세계적인한국피아니스트조성진(30)과필라델 피아 오케스트라 (이하 필라 오케스트라)는 오 는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필라델피아 킴멜센터에서협연을펼친다.
선사 ”
필라델피아에서열리는콘서트에서야닉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의지휘아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연주할예정이다.이번협연은필라오케 스트라의2024-2025시즌개막을알리는공연 중하나다.
■ 전세계 러브콜 쇄도 ‘피아니스트 영재’ 조성진, 필라로 돌아온다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타고난 음악성과 완벽한
예술성으로, 섬세하고 순수한 연주부터 화려한
기교의 연주까지 표현해내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이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진은 여섯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열한살에 첫 공개 독주회를 가졌
다. 2009년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쿨에
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되며 ‘피아노 루키’ 반
열에 올랐다. 2011년 17세의 나이로 모스크바에
서 열린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2012-2015년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
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2015년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콩쿨에서 1등의 영예를 거머쥐면서부터다. 이후 2016년
년 클래식 음악계에 대한 뛰어난 공헌을 인정 받아 ‘호암 예술상’을 수상하며 ‘성공가도’를 달 려오고 있다.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은 조성진은 현재 필라델 피아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Berliner Philharmoniker, Wiener Philharmoniker,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certgebouworkest, Boston Symphony Orchestra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 와 함께 협연을 펼치고 있다. Myung-Whun Chung, Gustavo Dudamel, Andris Nelsons, Yannick Nézet-Séguin, Gianandrea Noseda, Sir Antonio Pappano, Sir Simon Rattle, Santtu-Matias Rouvali, Esa-Pekka Salonen, Lahav Shani등 저 명한 지휘자와 정기적으로 협업해오고 있다. 2024-25시즌에 조성진은 Berliner Philharmoniker의 Artist in Residence 직책 을 맡게 된다. 협주곡 공연과 실내악 협연, Osterfestspiele Baden-Baden 투어, 독주회 등 시즌 내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 런던의 BBC Proms와 필라델피 아 오케스트라에서 야닉 네젯 세겡과 함께 시 즌을 시작한 후 뉴욕 필하모닉과 시카고 심포 니 오케스트라에서 Santtu-Matias Rouvali 와 함께, 그리고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지휘하 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의 순회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작년 11월 내한공연을 포함해 일본, 대만에서
주간필라 JUN 9.2023-JUN 15.2023
국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조성진은
암스테르담 콘서트허바우, 빈 무지크페라
인,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루체른 KKL,
산타 체칠리아 극장, 샹젤리제 극장, 루돌
피눔, 도쿄 산토리 홀, 로크 당테롱 피아
노 국제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콘서트 홀에서 연
주할 예정이다. 다가올 시즌에는 Wiener Konzerthaus,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런던 바비칸 센터, 보스턴 심포니 홀의 셀
러브리티 시리즈, 로스앤젤레스 월트 디즈
니 홀, 카네기 홀 등에서 Maurice Ravel
의 피아노 독주를 선보인다.
바쁜 일정 속 활발한 음반 발매로도 찬사
를 받고 있다. 조성진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장 최근 앨범은 23년 초에 발매된 ‘The Handel Project’다. 현대 피아노로 작품
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서스테인
페달(피아노 음을 지속시키는 페달)을 사
용하지 않거나 강약을 조절했다. 동시에
헨델 대위법에 각각 다채로운 색과 무게감
을 담고자 노력했다. 조성진은 “헨델의 하
프시코드 모음곡은 상대적으로 연주도 흔
히 되지 않고 대중에게 덜 알려진 곡들이
지만 마음이 울려오며 동시에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정
말 고르기 힘들었지만, 음악의 구조와 아
이디어에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세 작품
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1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아난
드레아 노세다와 함께 도이치 그라모폰에
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치 를 발매했다. 이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 번과 4개의 발라드를 진행할 당시 함께했
던 지휘자와 첫 앨범을 녹음한 것으로 알
려졌다. ‘The Wanderer”라는 제목의
솔로 앨범은 2020년 발매됐다. 슈베르트
의 ‘Wanderer’ 환상곡,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op.1,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 단
조가 수록되어 있다.
2015년 제17회 쇼팽콩쿨 우승자로 세계무
대에 이름을 알린 조성진이지만, 2016년
콩쿨 곡을 녹음한 앨범 이후 계속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등 다른 작곡
가의 곡만 녹음해왔다.
그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타이틀이 정말
많은 기회를 줬고 모두가 탐내는 자리지
만,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될 수도 있
는 위험한 점도 있다”며 “그걸 원하지 않
아서, 의식적으로 쇼팽 녹음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2021년 쇼팽 음
악을 담은 새 앨범을 선보이며, 쇼팽은 물
론, 넓은 범위의 연주를 소화해냈다. “연주
가 내겐 휴식이자 행복”이라 말하는 조성
진이 오랜 기간 진정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비결이다.
[조성진 앨범]
1 ) 2015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 (2015년 11월 6 일 발매) : 24 Preludes, Nocturne, Sonata, Polonaise 수록
2 )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 (2016년 2월 23일 발매) : Chopin etude, Fantasy, Ballade, Waltz, Mazurka, Piano Concerto 수록
3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발라드》 (2016년 11 월 25일 발매)
4 ) 드뷔시 : 영상, 어린이 차지 외 (2017년 11월 17일 발매) : Debussy: Images, Children& Corner, Suite Bergamasque,L'Isle Joyeuse 수록
5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소나타 (2018 년 11월 16일 발매) : Mozart: Piano Concerto K.466, Sonata K.281, 332 수록
6 ) 모차르트 론도 [디지털 싱글] (2019년 9월 27일 발매) : “Mozart : Rondo in A minor, K.511 수록
7 ) The Wanderert : 슈베르트 외 (2020년 5월 8일 발매) : Schubert: Fantasy in C major, op.15, D.760 "Wandere", Berg: piano sonata, Liszt: Piano sonata in B Minor, S.178 수록
8 ) 모차르트 초연 미발표 작품 [디지털 싱글] (2021년 1월 29일 발매) : Mozart: Allegro in D major, K.626b/16 수록
9 )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4개 스케르초 전곡 외 (2021년 8월 26일 발매) : 쇼팽의 '피아노 협주 곡 2번' 과 '4개의 스케르초' 수록
번 F 장조 HWV 427’, ‘8번 F 단조 HWV 433’, ‘5번 E 장조 모음곡 5번 HWV 430’ 수록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순회공연을 하다
시간을 쪼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때면,
조성진의 겸손하고도 절제된 답변이 돋보
인다. 마치 그의 음악적 천재성은 수 없는
노력으로 완성됐음을 입증하는 듯 하다.
2006년 ‘이화경향 콩쿨’ 초등부 우승 인터
경험이 몸에 배어 자연 스럽게 세련된 연주의 성과로 나타난 것이 다. 2019년, 당시 스물여섯 조성진은 KBS 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아니스트 고유의 소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 만의 소리를 어떻게 다듬는 지가 중요하 다”고 말했다. 이 때 조성진은 5년 후 자신 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냐는 질문에 “ 지금처럼 피아니스트로서 커리어를 쌓고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 큰 목표다. 5년뒤 에도 지금처럼 살고 있으면 좋겠다”며 음 악인으로서 겸손하게 정진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은사인 신수정 교수나 파리 고등음악원 미셸 베로프 교수가 누누이 강조한 ‘대중의 취향에 맞추기 보다는 자 신만의 음악을 찾아야 한다’는 음악적 믿 음이 이를 가능케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리고 5년이 지난 올해 2024년 9월, 서른 살이 된 조성진은 더 섬세하고 화려한 선 율로, 변하지 않는 음악인으로서의 열정과 함께 필라델피아를 다시 찾는다.
■ 9/27-29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 께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 조성진의 연주회는 1분도 채 안돼 표가 매진되기로 유명하다. 필라
뷰에서 어린 조성진은 “영원한 1등도, 영원 한 꼴찌도 없다고 배웠다. 겸손하게 피아노 를 공부하겠다”고 당차게 말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예고 재학 중 파리 국 립음악원으로
의 작품에 대한 뛰어난 해석으로 국제적
으로 찬사를 받고 있어, 이 공연은 절대 놓
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음악 행사”라고 소개
하고 있다.
이 음악의 향연의 첫 번째 곡은 베토벤의
경쾌한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비평가들
의 극찬을 받은 젊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함과 세련된 연
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브루크너 7번 교향
곡에서 가장 유명한 2악장은 죽음이 임박
한 리하르트 바그너를 떠올리며 작곡했다.
전체적으로 장송곡 분위기다. 바그너가 ‘
니벨룽의 반지’에서 사용했던 바그너 튜바
를 등장시켜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곡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비장한 선율 은 청중을 압도한다. 이 서늘한 선율은 모
두 4번 등장하는데 시그니처 역할을 한다.
2022년 사이먼 래틀과 조성진이 내한해 협연한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관람객들은 “3악장은 2악장과 확연히 달 랐다. 흥겨운 리듬이 등장하는 브루크너식
스케르초를 보여줬다. 생동감과 흥겨움이 폭발했으며, 조성진의 피아노 선율은 자유
로웠다”며 “경쾌하고 굳건한 소리를 뽐내 며 박진감있게 무대를 장악하더니, 어느새
부드럽고 서정적인 터치로 변신해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회상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 연주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악장은 조성진이 가장 좋아하는
악장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조성진에 이어 한국 음악인, 필라델피아
를 장악하다
9/27-29 조성진 협연에 이어지는 세 한국
클래식 거장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는 10월 8일 콘서트 마스터/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비발디 사계, 피아졸라의 부
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10월 11일, 13일
장충진 필라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마
르티누의 랩소디 협주곡), 2025년 4월 3
일-5일 콘서트 마스터 줄리엣 강 (바르토
크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의 공연이 예정되
어 있다.
1) 2024년10월 8일(화)
: 콘서트 마스터/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2) 2024년 10월 11일 (금) & 13일 (일)
: 장충진 필라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마르
티누의 랩소디 협주곡)
3) 2025년 4월 3일-5일
: 콘서트 마스터 줄리엣 강 (바르토크 바이올
린 협주곡 1번)
■ 필라 오케스트라 ‘패키지’ 프로모션 안내
2024-25 시즌
에는 야닉과 함
께하는 베토벤
의 교향곡 9번
부터 유자 왕과 함께하는 차이
코프스키의 피
아노 협주곡 1
번, 전 음악 감독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하
는 베르디의 레퀴엠, 전설적인 영화 작곡가
조 히사이시와 함께하는 저녁 등까지 빠
른 매진이 예상되는 콘서트들로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에 필라 오케스트라는 다가오
는 2024-2025 시즌을 맞아 최대 20%까
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및 패키지’프
로모션을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킴멜 센터
인근 Avenue of the Arts 주차장에서 선 불
함되며, 티켓 교환에 추가 수수료가 부과
되지 않는다. 올해 시즌 패키지 프로모션 은 필라 오케스트라 웹사이트 (QR코드)
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1 ) 6개 콘서트 패키지 : $276부터~
2 ) 9개 콘서트 패키지 : $414부터~
3 ) 스포트라이트 시리즈 (3개 콘서트) 패키
지 : $145부터~
4 )Creat-Your-Own 패키지 : (관람 희망하
는 콘서트 6개 택) : $294부터~
■ 주간필라 독자 무료티켓 증정 이벤트 안내 필라 오케스트라는 주간필라와 제휴해 총
3명 (공연당 1인 2매)에게 조성진 피아니
스트 연주회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관 람권을 증정한다. 응모방법은 이름과 전화
번호, 이메일주소, 원하는 공연날짜와 씨
간을 주간필라 (215) 663-2400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기한은 9월 8 (일)일 오후5시까지다. 추첨 발표는 9월 10일 (화) 오후 5시이며, 당첨 자는 연주회 당일 ‘윌 콜 (Will Call)’에서 티 켓을 수령하면 된다. 단, 티켓은 양도 불가 하다. 더 많은 기회를 배분하기 위해 작년 티켓 당첨자는 제외된다. 필라 오케스트라 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조성진 피아니 스트와 올해도 협연을 펼칠 수 있어 영광” 이라며 “다양한 관객들이 특별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주간필라와 계속해 협업 을 결정, 무료 티켓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가을 정취를 따 라 깊은 선율을 느끼고 싶은 주간필라 독자 누구나 무료 티켓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주간필라 (215) 663-2400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원하는 공연날짜와 시간 보내기
▪ 응모 시간은 9월 8일 (일) 일 오후5시까지
▪ 랜덤으로 추첨해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 공연일시
➀ 9월 27일 (금) 2PM ➁ 9월 28일 (토) 8PM ➂ 9월 29일 (일) 2PM
▪ 지휘/피아노 - 지휘 : 야닉 네젯 세겡 (Yannick Nézet-Séguin) - 피아노 : 조성진
▪ 연주곡 : 1) 베토벤 협주곡 2번 (Beethoven Piano Concerto No. 2) 2) 브루크너 교향곡 7번 (Bruckner Symphony No. 7)
▪ 장 소 : 킴멜센터 (Kimmel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 주간필라 독자 20% 할인티켓 구매 링크 (QR코드로 바로 구매 가능, 할인코드 : SAVE20)
대선이 두 달 앞으로 훌쩍 다가오며 각 후보들은 선
거 운동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이달 10일 (화) 로 예
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미국 대선 후보 텔레
비전 토론에 불참 가능성을 띄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개최에 합의했다고 지난 8월 27일 (화)
밝혔다. 첫 대선 토론은 대표적인 경합주인 펜실베니
아주의 필라델피아 헌법 센터 (Constitution Center)
에서 열리며, ABC 방송이 주관한다. 오는 6일에는 노
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우편 투표 용지가 발송된
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
과의 TV토론에서 참패한 뒤 '사퇴 여론'에 직면한 전례
가 있어, 이번 토론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 어
느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양 후보는 모두 자신의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 예전과는 달리 유화적인 입장을 선보이
며 유권자의 환심의 사려고 하고 있지만, 이날 토론회
에서는 이같은 입장 변화에 대한 상대측의 해명 요구
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화석에너지 개발과 이민 문제에 대
해 지난 2020년 대선 경선때에 했던 발언과는 정반대
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낙태권 등
여성 생식권 이슈에 대해 최근 온건한 입장을 피력했
다가 당 안팎의 보수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갈팡
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9월 2일 노동절에 경합주가 속한 '
러스트벨트'(rust belt·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
를 찾아 노동자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해리스 부통
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유세에서 "
노동조합이 미국의 발전과 중산층 확대에 기여했다"면
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고용주의 노조 파괴 행위를 영
원히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미
국의 '철강 도시' 피츠버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유세를 벌이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한다'
는 뜻도 강조할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SNS에 "내가 백악관
으로 복귀하면 모든 노동자와 기업이 번영하고 아메리
칸드림을 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노
동자 덕분에 경제 강국이 됐으나 카멀라와 바이든은
모든 것을 후퇴(undone)시켰다"며 노동자 표심을 공략 했다. 한편 두 후보는 토론 진행규칙을 놓고도 신경전 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로 이 런 사실을 밝히면서 에이비시(ABC) 방송이 주관하는
토론은 6월27일 시엔엔(CNN)이 주관한 조 바이든 대
통령과의 토론 때와 같은 규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
다. 그는 “토론은 서서 할 것이고, 노트나 부정행위를 위한 쪽지를 지닐 수 없을 것”이며 “에이비시는 공정한
토론이 될 것이라는 보장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론 개최에 합의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26일 잇따라 ABC는 편향적이라며 “내가 왜 이 방 송에서 해리스와 토론해야 하냐”, “에이비시는 불공정 함을 추구하는 최악의 방송”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시 사했다. 그는 전에도 이번 토론은 애초 바이든 대통령 과 합의한 것이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바 있다. ‘CNN 룰’의 핵심은 청중이 없고, 발언 순서가 아 닌 후보의 마이크는 끈다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는 합의된 규칙 중 발언 순서 가 아닌 후보의 마이크를 ‘음소거’로 하는 부분은 바꾸 자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속 떠들면 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스스로 이미지를 깎을 수 있다 고 보기 때문이다. 시엔엔은 해리스 부통령 쪽이 ‘음소 거’ 규칙을 바꾸려는 시도를 접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상관없다”고 반 응했지만 그의 선거캠프는 규칙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프랜차이즈
성공 노하우 전수’ 9월 15일 WNB 팩토리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입맛이 까다로워
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고객들이 무턱대고 식당을 찾
지 않는다. 간단한 한 끼 식사라도 맛은 물론, 서비스
와 인테리어, 위생, 식재료의 질 등 어느것 하나 모자람
이 없어야 꾸준히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 그야말로 ‘대
프랜차이즈 시대’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업체들이 온라
인화, 대형화 되면서 사전 노하우 없이 외식 사업에 뛰
어 들었다가는 실패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도처에 무 수하다.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
험이나 부족하나 이들을 위해 윙스 앤 버거스 팩토리 (WNB Fatory)의 강신범 대표는 9월 15일 (일) 오후 4 시 필라델피아 첫 지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
음은 강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 윙스 앤 버거스 팩토리, 어떻게 시작했나?
윙스 앤 버거스 팩토리 (Wings N Burgers Factory, 이하 WNB 팩토리)는 조지아와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또한 공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며 ‘프랜차이 즈 가맹점주를 양성하는 사업설명회 세미나를 올해도 개최한다. 강대표는 “2022년 11월 진행한 사업설명회
에 참석했던 분들이 버지니아에서 프랜차이즈를 오픈 했고, 성공적으로 운영돼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 타 프랜차이즈 대비 특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WNB 팩토리는 일반 미국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달리 최상급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고 품격 수제버거만을 제공한다. 건강한 수제버거 뿐 아니라 얼리지 않 은 천연닭을 이용해 항생제와 호르몬제 걱정없는 치킨 윙, 버팔 로 샌드위치, 특제소스로 만든 프라이 드 라이스까지 다양한 메뉴로 식당의 본질인 ‘맛’을 사로잡 았다. 강 대표는 첫째로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혼자 식당 을 창업하기 어려운 이들도 프랜차이즈 도움을 받아 창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의 철저한 사전 조사 와 장소 선정으로 유동인구에게 매력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는 원가 절감이다. 로열티를 내더라도 공동구매로 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차별화된 종합 마케팅으로 높은 인지도를 유 지할 수 있어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혼자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마케팅에 1,000불을 사용한다 고 가정했을 때, 각 지점마다 1%씩만 마케팅에 할애해 도 100개 지점에서 10만불에 가까운 돈을 마케팅에 투자할 수 있는 원리다. 이처럼 안정된 본사 기술 지원과 교육으로 초보자와 무경험자도 창업할 수 있어 인기다. 100여개가 넘는 가맹점주 중 80%는 한국인이며, “가맹점주가 잘 되면
우리도 잘 된다”는 WNB 팩토리의 경영철학에 따라
운영 중에도 본사 한국인 담당자와의 원활한 소통으
로 원활히 유지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 WNB팩토리의 사업 성공 노하우 전수, ‘원스탑 시스
템’으로 매출까지 쭉쭉
강 대표와 트로이 표 공동대표가 요식업에서 ‘한 우
물을 판’ 경력은 도합 70년 이상이다. 23살에 이민 와
식당에서 일하며 25살부터 사장으로 식당 경력을 쌓
았다. 조지아에서 사업체를 시작할 당시 LA, 뉴욕 그
어디에도 한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식당을 창업하고 싶지만 경험이 없는 이들을
트레이닝 하면서 현재까지 문을 닫은 가맹점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리스크를 덜고 싶은 예비 가맹점주들의 가장 큰 고민
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매상이 얼만큼 보장되는
지’다. 강 대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모든 가게가 평준화 되
어있다. 즉, 문을 닫은 가게에
몸만 들어가 간판과 인테리어
만 바꿔 운영해도 장사가 잘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WNB 팩토리의 전체 매상은 수천만불에 달
하며, 가맹점 월 평균 매상은 약 10만불이다. 평균 월
매상 목표가 10만불이라면 식당은 2만불 (+α)로 순이 익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물가에 따라 지역마다 매상
계획은 상이할 수 있다. 손님이 덜 와서가 아닌, 물가가 달라서다. 같은 10만불의 목표액이라도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조지아주에서는 10불에 팔고, 버지니아주나 뉴
저지주에서는 15불에 팔게 되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WNB팩토리 프랜차이즈 창업 종류는 크 게 두 가지다. 아무것도 없는 가게에서 창업을 해 처음
부터 공사하고 오픈할 수 있도록 원스탑 시스템이 갖춰
져 있다. 두 번째는 코로나 이후 올라간 물가와 공사비 로 인해 기존에 있는 가게를 인수해 새 것처럼 간판과
인테리어만 바꾸는 방식이다. 주방을 건드리지 않고, 가령 전체 공사비용에 들어갈 50만불을 10만불로 절 약할 수 있기에 식당 경험이 있는 경우 선호되는 옵션” 이라고 설명했다.
■ SBA 융자, E2비자 발급 가능 WNB 팩토리는 SBA 융자와 E-2비자 발급이 가능한 합법적인 프랜차이즈인 만큼,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는 이들이나 투자 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이번 사업설 명회는 유익한 설명회가 될 전망이다. 강 대표는 “SBA 융자에서 WNB 팩토리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인증받 았기 때문에,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어 창업 시 SBA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WNB 팩토리가 전국 적으로 확장하면서, E2비자 승인건수도 늘어나고 있 어 추후 비자 승인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 다.
매년 벤더들과 가맹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화합과 교 육을 위한 미팅을 개최하고,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WNB 팩토리의 사업설명회는 작은 리스크와 소자본으로 투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WNB 팩토리 사업 설명회]
■ 일시 : 9월 15일 (일) 오후 5시
■ 장소 : WNB 필라 1호점
■ 800 Town Center New Britain, PA, 18901
■ 참가 예약 : Cyndi Chong (267) 242-9227
2024년 제 10회 한국문화여름캠프 ‘한국의 소리’ 성료
재외동포청이 후원하고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조수진)가 주최한 제 10회 한국문화여름캠프 ‘한국의 소리’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윌로우그로브 소재 목양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동중부지역협의회가 관할하는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및 남부뉴저지지역 한국학교 초.중.고등학생들을 비롯 해 한국문화 전문 강사진과 인턴, 스텝 등 총 40여명 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모듬북(박선영 강사), 사물놀이 (차현진 강사), 한국무용(케이트 김 강사), 판소리(지송 주 강사), 한국 미술(이선진 강사)수업으로 3일간 진행 됐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조수진 회장은 “이번 캠프는 예년과 달리 2학년부터 학생들을 모집했고 데이 캠프 로 저학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캠프로 개최했다”
며 “모든 학생들을 3일동안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수
업을 통해 즐겁고 재밌는 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
다. 협의회 측은 “참가한 학생들은 짧은 기간동안 한
국문화 전문강사들로부터 강도높은 연수를 받아 마지
막날에는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협의회
소속 인턴들도 캠프에 함께 참여하면서 참가 학생생들
과의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전통놀이와 게임 등을 통
해 참가 학생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다질 수 있었다” 고 전했다.
금요일날 발표 및 공연순서에 주필라델피아출장소 조
범근 영사, 제임스김 필라한인회장이 방문하여 학생들
을 격려했다. 그 외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떡과 다과로 후원을 해준 엄종열 미주한국전통문화연 구원장과 샤론황 이사장도 학생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멋진 공연을 준비해 준 학생들을 칭찬하며 격려했다.
이번 캠프에서 한국미술 이선진 작가는 민화 수업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민화는 조선시대에 전문 화가가 아
닌 평범한 국민이 그린 그림이라는 민화의 의미와 특
성을 배웠으며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민화 작품과 붓 글씨 전시회를 가졌다. 조수진 회장은 바쁜 가운데 참여하고 수고한 인턴 및 보조교사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며, 상호간 큰 도움이 된 캠프였다고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소감을 통해”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대부분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리센터,
지난 8월 28일, 우리센터는 노리스타
운에 위치한 샌디힐테라스 (Sandy Hill Terrace) 아파트에서 ‘우리신선마트’ (Woori Fresh Mart) 첫 행사를 진행했 다. 우리신선마트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지역 농장의 농산물을 무료로 나누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센터 이현옥 사무국장은 “지난 4 월 노스 필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언덕
위에 위치한 투표소까지 차량이동 서비 스를 제공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들은 장보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
다. 근처에 식품점이 있어도 가지 못한
다며 어르신들이 아쉬워하셨다”며 이번
프로그램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신선마트’는 균형잡힌 영양분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신선한 식재료를 제
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센터 측
은 “이미 훌륭한 푸드뱅크 프로그램들
이 있어서 소셜워커들에게 의견을 물었
는데 모두 너무나 필요한 서비스라고 입
을 모았다. 다행히 올해는 아시안 모자
이크 펀드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
무료 농산물 지원프로그램 ‘우리신선마트’ 개시
하여 실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8일
샌디힐테라스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된
이날 ‘마트’에는 100여명의 아파트 주민
들이 참여해, 노각, 대두, 백오이, 서리태, 오이지, 청고추, 홍고추, 깻잎 등을 장바
구니에 담았다. 주민 이숙형 씨는 “좋은
생각 잘하셨고 정말 잘 오셨어요. 특히, 깻잎, 풋고추, 빨간고추가 싱싱한 게 너
무 좋다”며 감사를 표했다.
우리센터 윤은혜 오거나이저는 “평상
시 여러 세대가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늘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습니
다. 단순히 도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비록 세대는 다르지만 같은 한인으로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느꼈어요.”라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은혜 오거나이저
는 행사장에서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과
우편투표 신청도 도왔다.
우리센터는 장보기가 쉽지 않은 커뮤
니티를 대상으로 우리신선마트 프로그 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우리신선마트’는 필립머레이하우스 주 민을 대상으로 9월에 진행한다. 이현옥 사무국장은 “작은 비영리단체로서 우리 커뮤니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와 후원참여를 부탁했다. ‘우리신선마트’ 및 서비스 프로그램 문의는 우리센터 267481-5153로 연락할 수 있다.
케이컬 한국문화학교 ‘한국문화역사 여름캠프’
케이컬한국문화학교(교장 설지안)가
제2회 한국문화역사 체험 캠프를 성공
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지난 19일(월)부터 21일
(금)까지 7세부터 12세 학생들을 대상으
로 블루벨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티 컬 리지에서 진행됐다.
캠프는 매일 오전 9시 한국전래 동화읽 기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모듬북, 장구, 탈춤, 케이팝댄스, 태권도를 수배우고, 오후에
는 신라 첨성대 만들기, 민화 그리기와
고구려 벽화 퍼즐 만들기, 양초 만들기,
한글 캘리그라피와 부채 만들기 같은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
하고, 아이들은 십장생을 유화 캔버스에
그리고, 조물조물 흙을 빚어 직접 양초
틀을 만들면서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을
높히고, 자연을 사랑하는 한국인과 한
국인의 정신을 이해하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인기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학생들
이 탐정이 되어 은밀한 암호와 수수께끼
를 풀어나가면서 최종 행선지의 실마리
를 쫓아가는 탐색(Explore)형 게임 <잃
어버린 국보 1호, 남대문을 찾아라!>였
다. 학생들은 학교 교실, 로비, 미니 스토
어, 그리고 야외를 종횡무진하면서 도둑
맞은 <국보 1호 남대문>을 찾기 위해 모
두 하나가 되어 슬기롭게 실마리를 풀어
나가면서, 때로는 팀워크를 보여 주기 위
해 노래와 춤을 추기도 하고, 상대방보
다 먼저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
기도 하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을 보였다. 이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한
국 문화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태극기
를 재미있고 쉽게 배우면서 몸으로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
다.
탈춤 수업을 맡으며 올해 처음으로 캠
프 팀에 합류하신 전재키 선생님은 “미
국에서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며 신나
는 한국문화 캠프 프로그램은 처음” 이
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
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 혔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부모님들도
자녀를 통하여 차별화된 한국을 경험하
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나 호감도가 높 아지는 것을 지난 2년 동안 많이 봤다” 며 캠프 총 책임자 설지안 교장은 “우 리는 캠프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한 인 2,3세가 미국 속 한국인으로서 자부 심과 긍지 그리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소통과 이해의 기회를 제공 할 뿐 아니라 한국인 특유의 ‘사고 리더 십’(Thought Leadership, 차별화 된 독 창적인 아이디어, 독특한 관점
모아 둔 한국 지폐로
품을 사기도 했다. 학생들은 모듬북, 탈 춤, 케이팝과 전래동화 ‘토끼의 재판’을 연극으로 공연해 부모님의 뜨거운 박수 를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25년 캠프 문의는 kculkoreanschool@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한인
타겟 도난범죄’ 해결 촉구… 남부뉴저지
최근 한인 및 아시안 비즈니스를 타겟
으로 한 도난 범죄가 들끓는 가운데, 한
인 사회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 다. 남부 뉴저지 지역에서도 예년과 다르
게 도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대
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월 29일, 대남부뉴저지 한인회 이봉행 회장을 비롯해 정태숙 부회장, 김일영 남부뉴저지 교협 총무 및 체리 힐 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 미주한국 전통문화연구원 엄종열 원장이 체리힐 타운십 경찰서를 찾아 캠프 경찰서장 (Chief Kempf)과 스펠 커뮤니티 코멘더, (Lt. Andy Sepll Community Relations Commander), 랍 조사분과 코멘더 (Captain Rob Investigative Division Commander)와 면담했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수차례 캠프 경
찰서장에 “한인 커뮤니티가 범죄에 노
출되어 있으며, 대책 마련에 대한 구체적
인 의견을 듣고 싶다”고 면담을 요청해 왔다. 캠프 경찰서장은 “한인 타겟 도난
범죄만 올해 19건이나 발생했다. 한인에 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주로 아시안
이 소유하고 있는 소규모 비즈니스가 대
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사안의 심
각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주로 낮
에는 주로 집을 비우고, 주말에 많은 시
간을 할애해 장사를 하는 특징을 악용
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또한 도둑들
이 지역을 옮겨다니며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주시
하고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 체리힐 경
찰서 또한 FBI와 주 경찰과도 공조해 수
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부 뉴
저지의 경우, 자동차 도난 사고가 잦으
며, 범지역적으로 범죄가 빠르게 퍼져나
가고 있다. 도난 사건으로 법원에 기소
돼도 형량이 약하고 재범을 저지르는 경
우가 많아 형량의 조정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캠프 경찰서장은 “가장 좋은 방법은 범
죄 현장에서 범죄자를 검거하는 것이다.
첫번째로, 홈 시큐리티 프로그램으로 보
안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작동하거나 단절되면 즉시 경찰서에 연
락을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단 순 오류로 촉발되는 가짜 알람에도 경찰 서는 출동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 다. 두번째로 강력한 경고음을 내 주변 이웃에게도 소리가 들리는 알람을 사용 할 것을 권장했다. 이미 타겟으로 정한 집 주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범 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훔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번 째로는 사업장에서 집으로 오고가는 길 에 낯선이가 따라오는 일이 없는지 살펴 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회 측은 경찰서에
한인사회에 알리고 경각심을 갖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찰서 측은 지 역사회의 안정과 불안심리 사이에서 균 형을 유지하는 것이 고심되며, 특정인종 을 언급하는 것이 선량한 시민에 대한 증오범죄를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되지만, ‘건전한 시민의식과 안전한 사회’라는 공 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한 인경찰을 고용하고 남부뉴저지한인회와 연례 정기모임을 가지며 협조할 것을 약 속했다.
연방 최저임금 '$7.25' 15년째 제자리...
"물가는 치솟는데"
연방 최저시금은 7달러 25센트로, 15
년동안 단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다. 이
기간 동안 생활비는 약 50%, 소비자 물
가지수는 45% 이상 상승했고 임대료나
주택 가격은 그 이상 올라 연방 최저임
금이 ‘빈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
통령은 경제 계획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
언했던 2020년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15달러를 제안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최
소 10달러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
만 이후 이는 주정부의 권한이라며 입
장을 바꿨다.
지난 15년간 인플레이션에 맞춰 임금
이 올랐다면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최소 11달러에 준해야 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코스트코
코스트코 멤버십 가격이 지난 9월 1일 (일) 7년만에 처음으로 인상됐다.
코스트코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인상을 마지막
으로 연회비를 유지해왔다.
골드스타 회원의 연회비는 5달러 오른
65달러,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겨은 10달러 오른 130달러로 상향 조
정됐다. 변경사항은 현재 멤버십과 갱신
모두 적용된다. 이 가운데 코스트코는
멤버십 공유를 단속하기 위한 스캐너도
배치 중이다. 향후 몇 달 간 회원 스캐
닝 장치가 입구에 배치될 예정이며, 입 장 전 모든 회원은 바코드와 QR코드를 스캐너에 대어 실물 또는 디지털 회원 카드를 스캔해야 한다.
골드 스타 멤버십에는 총 2명이 가입 할 수 있다. 주요 멤버와, 16세 이상이며 같은 주소에 사는 무료 가족 구성원 한 명이다. 회원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골드 스타 멤버십을 소유한 가정에 있는 16 세 이상 가족 구성원은 여전히 무료 카 드를 사용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취영주권을 신청하면 인터뷰가 있게 된다. 하지
만 이민국 사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뷰를
하는게 현실이다.
인터뷰가 나오게 되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
다. 인터뷰 준비와 관련하여 주의할 사항들을 정리
했다.
영주권 수속 중에 학교를 오래 다녔는데
▲미국에서 학생 신분으로 오랫동안 공부하게 되
면 여러 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 경우에는 인터뷰
가 많이 나온다. 인터뷰시 심사관은 신청자가 어
떤 학교에서 어떤 전공을 하였는지 그리고 과연
학교를 제대로 다녔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따라
서 학교 기록들, 예를 들면 성적표, 졸업증명서, 학
비 영수증, 출석증명서, 강의 노트와 교재 등을 미
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문호가 열리지 않았는데 인터뷰가 나올 수 있는지
▲그렇다. 비자발급 가능일자(Final action date)는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거나 미국 밖에서
이민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날짜다.
미국에서 신분조정(I-485) 서류를 제출했더
라도 비자발급 가능일자가 도래하지 않으면 영
주권을 받을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영주권
취업 영주권 인터뷰
인터뷰를 했더라도 비자발급 가능일자가 열릴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영주권 수속 중에 회사를 옮겼는데
▲취업이민 마지막 단계인 신분조정을 신청하고
180일이 지나게 되면 다른 회사로 옮겨 영주권 수 속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인터뷰가 나 올 수 있다. 따라서 회사를 옮기게 될 경우 새 회사
의 고용확인서와 세금보고서를 준비해 두어야 한 다.
두 번째 인터뷰가 나왔는데
▲두 번째 인터뷰는 중요하다. 물론 두 번째 인터
뷰 때 간단하게 추가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
지만 이민국이 시간을 더 내어 두 번째 인터뷰를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많은 경우 인터뷰 때 질
문과 답변을 정리한 서류(Sworn statement)에 사
인을 하게 한다. 한번 사인을 하면 다음에 다르게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두 번째 인터뷰가 나오게
되면 담당 변호사와 자세히 논의하고 인터뷰 때
변호사와 함께 가는게 좋다.
한국에서 송금된 기록이 없는데
▲미국에서 학생 신분으로 는 특별한 경우를 제
외하고 일할 수 없다. 그런데 인터뷰 때에는 그동 안 학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였는지를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송금 받은 기록이 충 분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불법으로 일했다고 추 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주권을 신청할 때 학 비와 생활비에 관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조언 받아야 한다.
노동카드가 나온 이후 다른 곳에서 일했는데 ▲영주권을 취득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폰서 회사 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심사관은 신청자 가 노동카드가 나왔는데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 다면 영주권을 받은 이후에도 스폰서 회사에서 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노동카드를 받 고 일한다면 스폰서 회사에서 하는게 좋다.
인터뷰때 변호사와 같이 가는게 좋은지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 인터뷰 때 변호사는 고 객의 정보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법적으로 문제 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변호사가 통역을 할 수도 없다. 만일 통역을 한다 면 그때부터 변호사로서가 아니고 통역관 역할만 해야 한다. 따라서 케이스에 문제가 없다면 변호사 를 동반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새 가을을 기다리는 9월이 되었습 니다. 몇차례의 사나운 소낙비가 지나간
후엔 더위도 한풀 꺾여 오늘은 살랑살
랑 부는 바람이 기분 좋게 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
간 날부터 나도 방학을 끝내고 다시 운 동을 시작하였습니다.
6월 선교를 간다는 주일부터 안 하게 된 운동,,, 돌아오고 나선 덥다는 핑계로 방학을 시작했지요.
그렇게 운동을 안 한 결과는 얼마전 피
검사한 결과에서 무참하게 무너졌습니
다. 아무리 음식 조절을 한다고 해도 운
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
다니까요.
당뇨액의 그램 수가 늘어나고 한 알을
더 먹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많이 속상하고 조금은 무너지는 느낌
입니다.
윤활유가 부족한 것처럼 걷는 것도 앉
고 일어서는 것도 힘든 느낌!!!
선택된 언어, 좋은마음-1
그래서 오늘은 더 씩씩하게 힘차게 2마
일을 걸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 가요? 6학년의 나이
에 접어들고 보니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면 엄청 신나고 감사하고...
나이에 비해 신체의 나이가 많다고 하
면 어느새 기가 죽는 저의 상태 이해하
시는지,,, 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제안 한 큰아들,
당연히 예스를 외쳤고 그날을 위해 준
비하며 기다렸습니다, 며느리는 아기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산모 이기에 손자와 집에 있고 손녀와
큰아들이 금요일 밤에 오면 토요일아침
에 우리가 먼저 출발하고 큰아들은 양
쪽가게를 보는 두 동생을 데리고 숙소로
오는 계획을 세웠지요. 물론 나이가 적
지 않은 두 아들에게 함께 가족 여행을
가자고 하니 별로 내키지 않는 듯 보였 으나 형이 결혼하고 처음으로 함께 가는 여행이라고 하니 직장 다니는 둘째 어렵 사리 허락을 하였고 학교 다니는 막내 가기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엄마가 원 하니까 하며 허락을 받아냈지요. 6년만입니다. 아들셋과 손녀 랑 바닷가 를 간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입고리가 올 라가는 몇 주를 보냈습니다. 집을 렌트하고 손녀 수영복도 다시 준 비하고 수영조끼, 다 모이는 토요일 저 녁 한끼, 주일 3끼, 월요일 아침 한끼 다 섯번 먹는 끼니 준비를 아이들이 좋아 하는
살아가라, 그 뿐이다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살아
간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
을까? 불변의 화두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으고,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비교하고
비교 당하며 살아간다. 그것도 모자라
매주 교회를 다니고 사찰을 찾는다. 목
사님의 설교나 스님의 설법을 들으며 착
하게 살려고 애쓴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게 맞지? 그런데 행복하지는 않는
것 같아.. 왜일까?
<살아가라, 그 뿐이다>는 하버드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코미디 대본작가로도
유명한, 여러 철학 서적의 베스트셀러 작
가인 85세의 대니엘 클라인 책 제목이
다. 39명의 유명 철학자들의 인생 문장
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스토리
를 부여했다. 요즈음에는 인터넷의 발달
로 유명한 명언이나 좋은 글들이 흘러
넘친다. 몰라서 못사는 세상이 아니라, 알면서도 내가 실천하지 않아서 못사는
세상이다. 그 중에 몇 문장들을 소개한
다. “네가 갖지 못하는 것을 갈구하느라
네가 가진 것 마저 망치지 마라. 기억하
라. 지금 가진 것도 한 때는 네가 꿈꾸기
만 하던 것임을
–에피쿠로스, 그리스 철학자, BC
341~270, 쾌락주의자).”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다.
자족할 줄 모른다. 감사할 줄 모른다.
위만 바라보고 걷는다. 산이 아름다운
것은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내려다 볼
때 내 발아래 펼쳐지는 광경이다. 물론
산 정상에 서면 더 좋겠지.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은 더 장엄 하겠지. 하
지만 인생에 정상은 없다. 정상이라 착
각할 뿐이다. 가끔은 쉬어가며 자신을
위로하고 지나온 삶에 감사해야 한다.
지금 서 있는 오늘에 감사해야 한다. 과
거 역사 속의 누구보다 더 많은 것을 갖
고 사는 자본주의 현대인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욕망의 덫에 빠져 감사 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랠프 에머슨의 “우리
는 언제나 살아갈 준비를 할 뿐, 정작 삶
을 살지는 않는다” 오늘을 열심히 살고
오늘을 즐기자. “인생의 비결은 보이는
대로 쾌락을 누리는데 있으며, 가장 강
렬한 쾌락은 지적이지도, 언제나 도덕적
이지도 않다. – 쾌락주의자 아리스티포
스” 이 자는 삶에서 쾌락을 극대화 하는
방법은 여행과 쇼핑이라고 한다. 즉 사
람마다 각자의 쾌락을 극대화하는 방법
은 다를 수 있다. 각자가 선택하기 나름
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만은 알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행복한가?
“우울해하거나 오랫동안 걱정한다고
해서 과거나 미래의 사건이 바뀐다고 믿
는다면 당신은 현실 체계가 전혀 다른
외계 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실용주의자” 살다 보면 여러 형
태의 사건사고는 언제나 어디서나 일어
날 수 있다. 예측을 했던 못했던, 사건 사
고는 발생할 것이고, 걱정만 한다고 해결
되는 것은 없다.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실행하는 것이
다. 그래도 안되면 빨리 잊고 새로운 방
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행위를 인생의
마지막 행위인 것처럼 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금욕주의자” 메멘토 모
리(Memento Mori)! 자신의 죽음을 기
억하라,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
억하라, 죽음을 잊지 마라! 고대 로마에
서 원정에서 승리하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
에서 큰 소리로 외치게 한다는 유명한 구절이다. 누구나 죽는다.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겸손해진다.
나도 이제 70이 넘으니 하루하루 죽음
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 하
는 삶을 살려고 애쓴다. 나의 남겨진 삶
이 얼마나 될지 모르니 내 주변을 미리
미리 준비한다. 내일 갑작스레 그분이
부르신다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감사
하는 마음으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그
러니 마지막일지 모를 오늘 하루가 얼
마나 나에게는 소중한 하루인가? 무슨
큰 욕심이 있겠는가? 70살을 살고 90살
을 사는게 무슨 대단한 차이인가? 악착
같이 돈을 더 모아 부자가 된다는 게 무
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아내와 자식들
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 보다는, 더 좋은
추억과 더 많은 사랑을 남겨주고 떠나는 게 더 바람직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아 닐까? 나는 무병장수할 생각은 애당초 털끝만큼도 없다. 내가 살아온 인생들 이 너무 죽기 살기로 치열하게 일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허구한 날 술과 담배 에 쩔어 살았기 때문이다. <지랄 총량의 법칙> 때문인지, 이제는 그렇게 좋아하 던 술도 싫어서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생선회를 먹을 때만은 소주 한잔을 찾 는다. 술은 아내가 마시고 나는 아내에 게 술을 따라주는 역할로 바뀌었다. 담 배도 엄청 피웠다. 지금도 가끔 그리워 질 때가 있다. 그러니 나에게 무병장수 (無病長壽)는 그분의 심판관 입장에서 보면 기대하지 않는 것이 공평할 것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 늙었으니 병들고 죽는 일만 남았음을 깨닫고 주어진 오 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산다. 내일 하루 가 될지, 10년을 더 살지는 그분만이 나 의 남은 세월을 결정하시겠지만, 그래서 나에게 남은 하루하루가
한, 하지만 소중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손님들에게도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성실하게
이다. 또한 17년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 고 매주 쓰고 있는 신문 칼럼도 허락하 시는 날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심히 쓸 것이다. 나의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사랑 하다 가고 싶다.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기에 항상 감사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다 가 고 싶다. 도와주소서..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우리집 강아지 이름은 ‘올리’다. 올리는
하루에 두번 꼭 산책을 한다. 자기가 나
가야 할 시간은 귀신같이 알고 나가자고
보챈다.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집마다 정원관리를 어떻게 하는
지 보게된다. 오래 전에 처음 집을 장만
하여 남편이 매주 풀을 깎았다. 1 에이
커가 조금 안되는 땅인데 그걸 깎고 트
림까지 하면 세시간이 걸린다. 남편이
너무 힘들었다. 이사를 오면서 0.25에이
커의 땅이 되니 관리도 수월했지만, 그
것도 귀찮아 이제는 이주에 한번씩 맡긴 다.
처음 집은 1월에 샀던 것으로 기억한
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는데 그때까
지는 잔디를 깎는 아무 도구가 없었다.
일요일 오후에 뒷마당을 보니 노오란 꽃
이 잔뜩 피어났다. 유리창으로 뒷마당을
보며 남편에게 말했다. “제주도에 온 기
분이야. 유채꽃이 핀 것 같아”. 매우 낭
만적인 모습으로 바라본 나에 비해 남
편은 당황해서 당장 홈디포로 뛰어갔다.
잔디를 관리하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인
양, 열심히 풀을 뽑고 잔디를 관리했다.
정원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주변 이웃
들의 불평을 듣게 되고 심지어 어떤 사
람은 타운쉽에 신고 한다고 했다. 우리
앞 집의 월터 아저씨는 잔디 관리의 으
뜸이었다. 어떤 주는 가로선, 그 담주는
잔디밭
사선, 그 담주는 세로선, 매 주마다 결의
방향을 달리하며 개인기를 보여줬다. 게
다가 그 집은 단 한포기의 잡초도 허용
하지 않았다. 잔디 주변은 칼같이 정리
하여 마치 방금 이발소에서 나온 군인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그에 비해 우리
집 쪽에 있던 어떤 이웃은 너무 달랐다.
그 집의 주차장에는 네 대의 자동차가
있었는데 럭셔리 고급차만 갖고 있었다.
아랍 분위기의 그 이웃은 ‘잔디개념’이
없어보였다. 대부분의 잡초 사이에 잔디
가 삐져나온 모양새였고, 가족들이 깎
다가 그나마도 남에게 맡겼다. 생각해보
면, 풀이 귀한 사막에서 온 사람들은 초
록이면 무조건 좋은게 아닐까? 내가 이
사 나올 때 까지도 그 집의 정원에는 잡
초가 본초였고 잔디가 잡초였다. 사실, 내가 한국에서 살 때도 풀밭이었고, 잔 디밭은 ‘밟지 마시오’란 팻말을 붙였다. 어린이 대공원이나 가야 잔디가 있었지 (그때도 우리 가족 머릿속에는 잔디=풀 밭이었을 것이다.) 일반 가정집의 정원에 는 흙에서 나무랑 꽃이 그냥 자랐다. 80 년대나 90년대에 고급 주택은 잔디가 있었고, 아파트 정원에도 그냥 풀밭이었 다. 반드시 ‘잔디’라는 개념은 미국에서 집을 가져보기 전까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잔디가 아니라서 전혀 불편한 적 도 없다. 그런데 지금은 정원에 잔디가 아니면 불편하다. 왜 꼭 ‘잔디’여야만 할까? (다음주에 계속)
■
‘AI 사용 증가’로 업링크 트래픽 급증, ‘5G 네트워크’
모바일 엑스퍼츠, ‘전문가 통찰:
AI가 업링크 트래픽을 급증시킬 것이다’ 보고서 발표
시장 조사 회사 모바일 엑스퍼츠(Mobile Experts)가
‘전문가 통찰: AI가 업링크 트래픽을 급증시킬 것이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8년에는 ‘업링크’ 데이터 수요가 네트워크 처리 용
량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AI 어시스턴트’
등 AI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네트워
크의 처리 용량을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지국에서 휴대폰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다운링크’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게 설
계됐다. 이는 동영상 스트리밍과 웹 서핑에는 적합하지
만,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업링크’
는 상대적으로 적게 처리하도록 구성됐다. 이로 인해
애플의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어시스턴트는
업링크 트래픽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특
히, 시리의 생성 AI 기능이 곧 도입될 예정이어서 네트
워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챗GPT 등 AI 도구들은 네트워크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AI가 비디오 처리에 많이 적용
돼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기반 AI 처리와 결합돼
다양한 분야에서 비디오 업로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AI 애플리케이션 처리
는 대부분 기기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더 복잡한
AI 모델과 비디오 처리는 클라우드로 이동해 5G 네트
워크에 미치는 영향이 변화하고 있다.
조 매든(Joe Madden) 모바일 익스퍼츠 수석 전문가 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모바일 용량 부족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업링크 데이터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8년에서 2030년 사이에 인기 있는 AR 게임이나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이 네트워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2030년까지 6G 네트워크가 필수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몇 년 전 어느 날 밤늦은 시간에 어떤
남자 분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
가 알지 못하는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한인록에 나온 교회 광고에서 제 전화
번호를 보고 전화했노라고 했습니다. 한
60대쯤 되어 보이는 그 분은 성경에 의
문이 있어서 전화 했노라면서 이런 질문
을 했습니다. “목사님, 예수님의 제자가
열두 명인가요? 열한 명인가요?” 그래서
대답해 주었습니다.
“원래 예수님이 열두 명의 제자를 선
택하셨는데 예수님을 팔고 자살한 가룟
유다가 빠지는 바람에 열 한 명이 되었
다가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신 후에 제
자들이 기도한 후 제비 뽑아서 맛디아
가 선택되어 다시 열두 명이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대답을 해 주는 동
안에 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왜 이 분이 그리 중요하지
도 않은 문제로 내게 전화를 했을까? 하
나님의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
래서 저는 그렇게 대답을 해 준 후에 바
로 “선생님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으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분은 약간 머뭇거
리더니 아직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말했습니다. “선
생님이 방금 질문하신 것도 알아야 할
문제지만 그 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
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은 “그것이
무엇인데요?”하고 관심을 가지고 물었
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인생에서 해결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글쎄요 의식
주 문제나 건강문제가 아닐까요?” “예,
의식주 문제나 건강문제는 참 중요한 문
제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
하고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의
식주 문제나 건강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 서 모든 사람이 만족한 삶을 살지는 못 합니다.” “그럼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야
만족하게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 로 죄의 문제, 허무의 문제, 죽음의 문제
입니다. 선생님은 허무한 감정이나 죽음
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없습니까?”
“당연히 있지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입니
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
니다.” 저는 몇 분 정도 그 분에게 세 가
지 문제에 대해 말하면서 그 문제의 해
결책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혼이 구원
받으면 죄의 문제 허무의 문제 죽음의
문제가 해결된다. 영혼이 구원 받는 길
은 오직 하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 분은
아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말씀을
마쳤을 때 그 분은 귀한 진리를 이해하
기 쉽게 말씀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분의 목소리에
서 그 분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그 분은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준비가 되
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께 지 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느냐고 물 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 겠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저를 따라 기도하도록 했고 그 분은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따라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 그 분은 마음이 아주 평안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앞으로 어떻 게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말 해 주었습니다. 그 날 밤 저는 평안한 마 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중에 아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 금 이 순간 조용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마음에 구주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 내가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내 영혼의 주인으로 모셔 들입니다. 내 영혼의 주인이 되셔서 나를 새로운 피 조물을 빚어 주십시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 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요 1:12). “그런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 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 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옆집 나무가 우리 집으로 쓰러졌다, 어찌 해야 하나?
면 곳곳에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 그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집 앞 뒤 옆에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간
아름드리 나무가 흔한 미국 주택가에서
강한 폭풍우가 지나고 나면, 곳곳에 통
째로 쓰러지거나 큰 가지가 부러진 나
무들을 종종 보게된다. 우리 집의 나무
가 우리 땅에 쓰러졌다면, 이를 처리하
고 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일 모두
우리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그런데, 이웃
집 땅에 서있던 나무가 우리 쪽으로 경
계를 넘어 쓰러졌다면, 우리 집 건조물
에 피해가 발생했든 아니든, 이는 어찌
해야 하나? 혹은 그와 반대로 우리 땅에
서있던 나무가 이웃집 쪽으로 쓰러져 그
들이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됐다면, 이는
또 우리 쪽에서 어찌 해야 하나? 결론부
터 말하자면, 누구네 땅에 서있던 것인
지 상관없이 우리 집 경계 안으로 쓰러
지거나 부러져 떨어진 나무의 처리와 그
로 인한 피해 복구는 기본적으로 우리
의 책임이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
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 매체 MSN.com
에 최근 실린 기사에 근거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원체 광대하고 평평한 땅이 많은 탓인
지, 걸핏하면 검은 구름이 빠른 속도로 하늘을 뒤덮으며 몰려오고 금방이라도 서 있는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듯 강한
비바람, 눈보라가 몰아치는 곳이 미국이 다. 좀 심하다 싶은 폭풍이 몰아치고 나
에 치인 전선이 보이고, 그로 인한 교통
통제와 정전을 한 해에도 몇 번씩 겪는
다. 희한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
종 화근이 되는 그 많은 나무들을 이 나
라 사람들은 베어버리는 대신 다듬고
가꾸며 산다. 전기회사도 전봇대와 전선
주변의 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가지치기
전담 자회사를 별도로 두고 일년 내내
곳곳을 돌며 예방 활동을 한다.
그만큼 모두가 나무를 귀히 여기는 듯
하다. 그러나 폭풍우가 치고 나면 피해
는 언제나 자명하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땅이 좀 넓고 나무가 많은 집에 살 때
몇 차례 나무가 쓰러지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필자가 렌트/세입자 관리를 해
주는 집에도 나무가 쓰러져 그걸 처리해
준 적도 있다. 그런 사태를 당했을 때 어
찌 해야 하나? 특히 내 땅에 있는 나무
가 아니라 이웃 집의 나무가 내 땅으로
쓰러졌을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가끔 그런 일을 당
해 필자에게 문의 전화를 걸어오는 독
자들도 없지 않았는 바, 이 김에 그 답을
여기서 하고자 한다. 우리 땅에 서있던
나무가 이웃집 땅으로 쓰러졌다면 우리
가 치워줘야 하나? 그 반대의 경우 이웃
집이 치워줘야 하나? 서두에서 언급했
듯이 쓰러진 나무가 놓여 있는 땅의 주
인이 치워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웃
집 나무가 쓰러지면서 우리 집 건조물
에 피해를 입힌 경우, 그 피해 회복도 원
칙적으로 건조물의 주인인 우리가 감
당해야 할 몫이다. 그 비용은 때로 엄청
나다. 정말로 큰 나무라면 톱질해서 분
쇄할 것 분쇄하고 큰 가지와 몸통을 잘
라 트럭으로 실어내는 데만도 수 천 달
러가 든다. 그 나무가 집의 지붕 등 건조 물 위로 쓰러졌다면, 그 수리 복구 비용
은 수 만, 수 십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 다. 필자가 듣고 보아 아는 어떤 경우에 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지붕 위로 쓰러 지면서 집이 심하게 파손되어 그 집을 완전히 헐고 새로 지은 예도 있다. 처리/ 복구 비용이 큰 피해는 대개 주택 소유 주 보험(homeowners insurance)을 통 해 처리하게 된다. 누구네 나무든 우리 땅으로 쓰러졌으면, 우리가 [대개 주택 보험을 통해] 이를 치우고 피해 복구를 함이 원칙이지만, 원래 나무가 서있던 땅 의 주인이 이를 치우고 피해 복구를 해 줘야 하는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다. 그 주인이 나무에 구조적 문제(structural problems)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 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또는 그
우, 그
이메일 기록을 근거로 그 쪽 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이런 때 이웃 집과 직접 다툴 이유는 없다. 입증할 자 료를 우리 보험사에 제공하면, 그 보험 사가 우리를 대신하여 일을 처리해줄 것 이다.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쓰 러진/부러진 나무로 인한 피해는 누구 네 나무냐를 따지지 않고, 피해를 입은 쪽에서 처리해야 한다. 주택 소유주는 바로 이런 경우 등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하상묵(610-348-9339)
예수, 하나님의 공의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예수, 하나님의 공의'라는 찬양이 있습
니다. 우리가 부르는 한국어 번역 가사
와 원래 영어 가사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Jesus, God's righteousness revealed, / 예수, 하나님의 공의
The Son of Man, the Son of God, His Kingdom come. / 주 독생자 그의
나라 임하시네
Jesus, redemption's sacrifice, / 예수
제물이 되신 주
Now glorified, now testified, His Kingdom come. / 영광 중에 그의 나라
임하시네
And this Kingdom will know no end, And it's glory shall know no bounds. 주의 나라 영원하며 그의 영광 무궁하 리
For the majesty and power Of this Kingdom's King has come. /왕의 위엄 과 능력이 이제 임하였으니
And this Kingdom's reign, And this Kingdom's rule, / 주의 주권과 주의 통 치와
And this Kingdom's power and authority 주의 나라 힘과 권세 임하네 Jesus, God's righteousness revealed. / 예수 하나님의 공의
굳이 제가 열심히 번역해서 찬양으로
은혜를 끼치는 사역자들을 비판할 생각
은 없습니다. 다만 이 찬양의 원 가사와
번역 가사를 비교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
습니다. 원 가사를 쓴 작사자는 하나님
의 공의와 그의 나라를 잘 이해하고 있
습니다. 나아가서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서 실현될 때 어떻게 세상의 정의로
나타나는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가사로 정리하기 어려운데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번역 가
사에는 좋은 말들은 많이 나열되어 있
는데 원 가사의 핵심 내용이 제대로 전
달되지 않거나 생략되고 말았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복음을 전하는 북이
스라엘의 상황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5
장 18절에서 아모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
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
라”(암 5:18) 아모스는 왜 이렇게 여호와
의 날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있습니까? 21절에서 그들은 절기를 지
킵니다. 예배합니다. 22절에서 그들은 번
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희생의 제물을 드
립니다. 그들은 찬양하고 노래합니다. 하
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기뻐 받지
않으십니다. 그들의 날을 빛이 아닌 어
둠의 날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배하고 제사하며 노래하고 찬
양하되 그 모든 것이 하나님과 관계없
는 자신의 소원과 필요에 근거하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예배는 자신들의
욕망의 성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들의
제물은 마치 무당에게 내어놓는 복채와
같습니다. 24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모스
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
시는 것은 하나님의 정의가 물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채워지는 것입니다. 가
난하고 연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
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채워지는 것입니
다. 하나님의 의가 성도와 이스라엘 백
성과 교회의 인격이 되고 삶이 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이 깊은 강물처럼 이스라엘에게 흘러야 합니다.
비로소 그들이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가 됩니다.
여러분! 아모스 선지자의 이 간절한 선 언은 2800년 전 북이스라엘에서 실현 될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후 유대 땅에서는 실현되었을까요? 아닙니다. 하 나님 나라의 정의와 하나님의 의는 깊은 물처럼 우리의 마음을 적시고 끊어지지 않는 삶으로 흘러가는 일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적어도 한 개인의 삶에서, 나아가서 교회에서... 더 나아가서 우리 가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와 사회 속에 서 이 말씀은 실천될 수 있을까요? 답은 NO!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 말 씀을 주셨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또 다 른 대답은 Yes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yes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정의 가 물처럼 채워지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 르는 삶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하 십니다. 나는 할 수 없는 일인데 주님께 서 먼저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공 의가 되셔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제물 로 드리시고 영광의 보좌에 앉으셨습니 다.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죽임당한 어린 양에서 하늘의 보좌에 이르는 길 이 열렸습니다. 그 길이 정의 길이며 공 의의 강물이며... 그 길의 이름은 십자가 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주 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는 정의와 공 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가을이 되면
빨간 고추잠자리 춤추는
코스모스 바다에
배를 띄우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꽃바구니에 들국화
화관을 담아
내 사랑하는 이의
머리에 씌워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가을이 되면
가 보지 못한
바다와 산과 강이 살아있는
허파의 거대한
숨이 지나는 길
살아 내고 본 그대로
자연이 들려주는
순수한 이야기를
느낌이 있는 인생 노트에
쓰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최고의 신사요
멋스럽고 섬세한
음악가이며 화가요
가을에는 사랑 하리라 (심연)
조각가이자 시인인
가장 아름다운 자연과
꿈 같은 사랑에
빠지고 싶습니다
사람은 아침에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
라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사람의 행
동역시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달
라질 수 있다. 옷은 마음의 상태를 결정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초보자는 지도를 펼쳐놓고 내가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프로는
지도를 펼쳐놓고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바라본다는 말이 있다. 초보
자와 프로의 차이점을 잘 묘사한 말이
다. 인생을 말할 때 열정을 가지라고 한
다. 열정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정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생의 프
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열정은 자신이 가지고 싶다고 가져지
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에는 동기부여가
있다. 동기부여가 분명하면 열정을 가지
게 된다. 동기부여가 없다면 열정 또한
없다. 외부적으로 동기부여가 잘 안된다
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동기
부여는 자신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
게 한다. 여행이나 등산을 하는 것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운동도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좋은 것인줄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알
고 있다고하여 모두 운동을 하거나 운
동에 전념하지 않는다. 동기부여가 확실
하면 하지 말라해도 하게 된다. 인생의
동기부여는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하루의 힘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가?
여러가지 동기가 있겠지만 아마도 첫째
도 둘째도 가족의 응원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을
때 자녀들이 아빠 힘내세요 라는 말은
그 무엇보다 좋은 말이다. 아침에 출근
할 때 아내가 건네는 말 오늘도 힘내서
일하세요. 사랑해요. 라고 해주면 이보
다 더 좋은 말이 어디에 있을까?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 이런 언어가 가정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친
숙해져야 하는데도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이런 말이 더 없어지고 있다. 가족의 사
랑과 가족의 응원은 곧 내조이다.
현 시대가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한 집
에 있으면서도 서로 얼굴보기가 힘든 것
이 사실이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 보다는 전화기 메신저로 대화하는 경우
가 더 많다. 그러다보니 감정의 흐름이나 서로의 표정을 보고 읽을 수 있는 기회 가 사라지고 있다. 어느 가정이 자신들 은 토요일마다 자녀들과 외식을 하면서 가족의 사랑을 지켜간다고 했다. 어느 가정은 주말마다 집에서 음식을 특별 히 준비하고 고기도 굽고 하여 함께 식 사를 한다고 한다. 함께 밥을 먹고 대화 하면서 가족의 힘을 확인하게 된다. 이 것도 힘들다면 차 한잔이라도
일도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동기부 여하는 단어하나 눈에 들어오면 그로인 해 두세장의 글이 나오게 된다. 동기부 여는 글을 쉽게 쓰게 한다. 동기부여는 인생을 편안하게 열정을 가지고 살게 해 준다. 오늘 내 걸음에는 어떤 동기부여 가 있는가? 동기부여는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동기부여는 사라진 웃음 기를 돌아오게 한다. 동기부여는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삶의 신바람을 불러와 준 다. 동기부여는 당신을 초보자가 아닌 프로로 만들어준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만남이다. 만남을 통해 사는 맛을 알아
가기도 하지만 어떤 만남을 통해서는 상
처를 받으며 깎이는 과정을 경험해야만 한다. 빛이 영롱한 도자기를 만난 적이
있는가? 도공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
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눈물겹다. 도자
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가 되는 ‘흙’
이 필요하다. 흙이라고 다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도토’가 필요하다.
평범한 사람의 눈에는 띄지 않는 ‘도
토’가 도공에 손에 들어 갈 때부터 작업
은 시작된다. 채토한 흙은 그대로 쓸 수
없고 수비 과정을 거친다. 이는 흙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마
당에 웅덩이를 파고 물을 이용하여 고
운 분말을 앙금을 일으켜 두멍에 채우
는 것이다. 한 두멍이 차면 잘 섞어서 말
림 판에 퍼내어 적당히 햇빛에 말린다.
적당히 마른 흙을 거두어 모아 발로 밟
아야 한다. 흙 속에 있는 공기를 빼내
아픈 만큼 성숙해 지고
어 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물렁물렁’하
게 손으로 주물러 꼬막을 만든다. 이 과
정을 ‘토련’이라고 한다. 도자기를 만들
기 위해 준비된 흙을 물레에 얹어 중심
을 낮춘 다음, 물레를 발로 돌리면서 원
하는 형태를 속이 비도록 손으로 만든
다. 성형이 끝난 그릇은 적당히 마른 후
굽을 깎고 다듬어서 무늬를 장식하게
되고 유약을 바르게 된다. 이렇게 형태
가 만들어진 그릇은 굽는 과정에 들어
간다. 섭씨 900도에서 초벌구이를 하고
재벌에서는 무려 1300℃의 과정을 거
치게 된다. 불을 끝마친 가마가 식으려
면 약 2~3일 정도 걸리는데 이후 꺼내
어 선별 작업을 거친다. 이 과정이 도공
에게는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닐 수 없
다. 찌그러졌거나 원치 않는 색상의 작
품은 단호하게 깨 버린다. 이는 장인정
신의 바른 길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
람다운 사람이 되어가려면 만남의 과정
을 잘 소화해야만 한다. 지구촌에는 현
재 80억명이 한 시대를 같이 엮어가고
있다.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다. 생
김새는 물론이고 생각도 다 다르다. 미
국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은 참으
로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
일 재미있는 것이 사람 구경이다. 그래서
공항에 가면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가보
다. 똑같은 눈 둘, 코 하나, 귀 둘, 입이 하
나인데 그렇게 생긴 것이 다른지 신기하
기만 하다. 게다가 손가락의 지문이, 눈
의 수정체도 다 다르다. 목소리 조차도
말이다.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없
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나와 다르다’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 심지어 다르다
는 것 때문에 당을 만들고 패를 나눈다.
사실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에 성숙해 가는데 말이다. 비슷한 사
람을 만나 정을 주고 살다가 어느 순간
그 사람 때문에 실망하여 넘어지는 경우
가 얼마나 많은가? 나와 같은 사람, 나와
잘 통하는 사람만 만나는 인생에게서는
성장을 기대 할 수 없다. 시련이 없는 인
생은 없다.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려서 항
상 웃고 사는 인생도 없다. 부딪치고 실
망하고 좌절하고 상처받고 힘들어하며
사람은 성숙해 간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대개 마음씀
씀이가 넉넉해 진다. ‘그럴수도 있지. 무 슨 사정이 있겠지? 이 세상에 완벽한 사 람이 어디있나?’ 이해가 되는 것이다. 중 년이 깊어가고, 노년에 접어들면 자꾸 세월을 반추하게 된다. 아쉬운 순간이 애처로이 다가오는 때가 그 시기이다. 그 런 분에게 한마디 건네고 싶다. “그런 도 전과 변화에 적응해 가면서 당신은 이미 큰 사람이 되어있노라고. 미국 한 복판 에서 세계를 가슴에 품고 사는
블루스 여행
뿌리가 태동한 그곳에서 느껴보는 블루스
미국 남부는 독특한 미국 음악인 블루스가 탄생한 요람입니다. 가스펠, 소 울, 로큰롤의 사촌인 블루스는 수천 명의 소작농이 일하는 들에서, 허름한
가게와 동네 주크 조인트(juke joint, 이 지역에서 쓰던 오래된 단어로 라
이브 음악이나 주크박스로 노래를 즐기던 작은 술집)에서 탄생했습니다.
억압받고 존중받지 못하던 남부의 가난한 자들이 구슬픈 목소리로 절망
과 희망과 열망을 부른 것이 블루스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정을 따라 세 개
의 주를 누비며 꼭 봐야 할 컬렉션과 유명한 축제 두 개를 살펴보며 블루스
의 기원과 20세기 초 번영을 구가하던 중요한 랜드마크를 탐방해보세요.
발길 닿는 곳마다 음악이 흐르는 테네시주 멤피스
음식과 역사와 문화유산의 도시
였던 멤피스는 장엄한 미시시피 강 (Mississippi River)이 흐르는 소리와
거리에 늘어서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
는 클럽 소리로 두 개의 사운드트랙이
울려 퍼지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멤피
스 국제공항(Memphis International Airport)에 발을 디디는 순간 테네시
주에서 태어난 음악은 컨트리 음악과
서부 음악만이 아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멤피스 록 앤 소울 박물관 (Memphis Rock ‘n’ Soul Museum)을
찾아가 이 지역에 뿌리내린 블루스를
살펴본 후 스택스 아메리칸 소울 박물
관(Stax Museum of American Soul)
을 방문해 블루스 음악의 다양한 장르 에 대해 배워보세요. 가까운 빌 스트리
트(Beale Street)에서 오디오 투어를 하
며 어떻게 블루스가 이 작은 마을에서
대도시로 진출했는지 알아보세요. 인
접한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에 소재한
블루스 재단(The Blues Foundation)
은 유물과 예술이 가득한 블루스 명예
의 전당(Blues Hall of Fame)이 있습
니다. 그리고 다운타운 끝에 자리한 선
스튜디오(Sun Studio)는 B.B. 킹(B.B. King), 슬리피 존 에스테스(Sleepy John Estes) 및 하울린 울프(Howlin’ Wolf)가 녹음 작업을 했던 장소입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지구의 빌 스트리트
서쪽 끝에 자리한 B.B. 킹스 블루스 클
럽(B.B. King’s Blues Club)에서 라이
브 음악을 들어보지 않고 멤피스를 여 행했다고 말할 수 없음을 알아두세요.
요일에 따라 럼 부기 카페(Rum Boogie Café), 블루스 홀(Blues Hall) 또는 탭 룸(Tap Room)은 열기로 뜨거워집니다. 에릭 휴즈(Eric Hughes), 고스트 타운
블루스 밴드(Ghost Town Blues Band) 및 브랜든 산티니(Brandon Santini) 같 이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블루스 밴드 의 음악을 들어보세요. 그리고나면 ‘블 루스 고속도로(blues highway)’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해보세요.
미시시피주 투니카: 블루스 음악으로 들어가는 관문
‘블루스 고속도로’였던 61번 연 방 고속도로를 타고 투니카로 진입해 데이비드 ‘허니보이’ 에드워즈(David ‘Honeyboy’ Edwards)부터 찰리 머셀 화이트(Charlie Musselwhite)까지 이 마을을 규정하고 이 마을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가를 만나보세요. 게이트웨
이 투 더 블루스 방문자 센터 및 박물관 (Gateway to the Blues Visitor Center and Museum)에서 고속도로의 역사를
알아보고 1895년 건설된 기차역을 돌
아보세요. 이곳에 비치된 미시시피 블
루스 트레일(Mississippi Blues Trail)
표지판은 오래전 노선을 설명해줍니다.
투니카에서는 어디를 가던 눈을 크게
뜨고 블루스 트레일 표지판을 찾아보세
요. 이 지역 교회와 주크 조인트에서 공
연했던 인물을 기리는 ‘선’ 하우스(‘Son’ House) 및 투니카 카운티가 미시시피
강 최초의 카운티가 되어 카지노가 합
법화되기 한참 전 이 지역에 최초의 블
루스는 물론 도박을 소개한 아프리카
계 미국인 사업가 “하드페이스” 클랜턴
(“Hardface” Clanton)을 알려주는 표
지판을 보게 될 겁니다. 투니카를 떠나
강을 건너 아칸소 주로 진입하며 헬레
나에 도착하면 블루스에 한층 더 깊이
빠질 마음의 준비를 해보세요.
미시시피주 클라크데일의 라이브 음악과 박물관
클라크스데일이 블루스 트레일에서 단
연 돋보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 니다. 라이브 음악이 흥미진진하고 가 게와 박물관 및 축제는 잊을 수가 없으
며, 블루스의 전설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이 블루스 기타 연주 능력 을 부여받는 대가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전해지는 크로스로즈(The Crossroads)가 있기 때문입니다. 블루 스를 좋아하는 사람과 열성 팬을 위한
가게로 사장님이 추천 음반을 수없이
골라주는 캣 헤드 델타 블루스 앤 포
크 아트(Cat Head Delta Blues & Folk Art)에도 꼭 들러보세요. 일명 델타 블
루스 박물관인 록 앤 블루스 박물관도
방문해 보존된 머디 워터스의 아지트
와 존 리 후커(John Lee Hooker)의 기
타도 구경해 보세요. 클라크스데일에
는 축제가 풍성합니다. 4월에는 쥬크 조
인트 페스티벌(Juke Joint Festival)이,
9월에는 델타 버스킹 페스티벌(Delta Busking Festival)이, 10월에는 파인 톱 퍼킨스 홈커밍(Pinetop Perkins Homecoming)이 열립니다. 연중 언제
라도 라이브 음악이 듣고 싶을 때면 영 화배우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이 공동 운영하는 그라운드 제로 블루
스 클럽(Ground Zero Blues Club)을 살
펴보거나 레드 라운지(Red’s Lounge)
에서 로버트 ‘울프맨’ 벨포(Robert ‘Wolfman’ Belfour)를 만나보세요. 다
음 목적지인 그린빌로 가는 길에 살짝 우회해 메리골드에 들러 한때 포 몽키 스(Po’ Monkey’s)가 살던 집을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나면
Blues Trail) 이정 표가 주크
그린빌에서 리듬 타보기 활기 넘치는 소도시이자 강과 비옥 한 들에 블루스 음악의 물결이 일렁이
는 그린빌을 여행할 때 비로소 미시시
피 삼각주 블루스 지대 여행이 완성됩 니다. 월넛 스트리트 블루스 바(Walnut Street Blues Bar)에서 라이브 블루스
음악을 들으며 음악과 바가 어우러진 현
대적인 분위기에 젖어보고, 10월 초 마
이티 미시시피 뮤직 페스티벌(Mighty Mississippi Music Festival)에서 에덴 브렌트(Eden Brent), 세드릭 번사이드 (Cedric Burnside), 짐보 마터스(Jimbo
Mathus), 트라이-스테이트 콜리션(TriState Coalition) 및 노스 미시시피 올 스타스(North Mississippi Allstars) 등 미시시피가 낳은 걸출한 음악가가 선 보이는 블루스 무대를 경험해보세요. 다음 목적지인 인디애놀라로 가는 길 에 리랜드에서 음악을 테마로 그린 벽 화를 감상하고 61번 고속도로에 자리 한 블루스 박물관(Highway 61 Blues Museum)에서 블루스 음악과 블루스 를 주제로 삼아 예술을 창조하는 팻 토 마스(Pat Thomas)도 만나보세요.
전설이 된 B.B. 킹의 고향 미시시피주 인디애놀라에 방문해 보기
인디애놀라에 도착하는 순간 B.B. 킹
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할 겁니다. 클
럽에서, 축제를 즐기며, 기념지를 돌
아보며 인디애놀라의 아들을 만나보
고 느껴보세요. 비비킹 박물관(B.B. King Museum)과 델타 자료관(Delta Interpretive Center)을 방문해 소작농
에서 블루스의 전설이 된 B.B. 킹의 삶
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센터 외부에
는 역사를 간직한 표지판이 비치되어 킹의 랜드마크로 방문객을 안내하니, 그가 블루스를 부르며 처음으로 돈을
벌었던 코너부터 전설이 된 클럽 에보
니(Club Ebony)까지 돌아보세요. 1948
년 문을 연 이 클럽은 바비 ‘블루’ 블랜
드, 알버트 킹과 마침내 B.B. 킹에 이르
기까지 블루스 가수들이 인디애놀라 전
역에 이름을 알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B.B. 킹의 이름을 딴 공원에서 킹의 동
상과 킹을 묘사한 벽화를 감상해보세
요. 미시시피 블루스 트레일 이정표를
따라 여정을 이어가며 인디애놀라 남쪽
으로 달려 다음 목적지인 잭슨으로 출
발해보세요.
미시시피주 잭슨의 살아 움직이는 역사
한 명의 거장으로 설명되는 인디애놀
라와 달리 잭슨에는 유명인이 많습니
다.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이곳
에서 살며 음반 작업을 했던 바비 러시
(Bobby Rush)는 물론 잭슨 교회에서
피아노를 치며 자라 한 시대를 풍미한
후 떠난 블루스 피아니스트 오티스 스
팬(Otis Spann) 같은 이 시대의 전설의
정신이 잭슨의 거리를 채웁니다. 스팬
은 지금은 복원된 알라모 극장(Alamo Theater)에서 공연한 수많은 연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 극장은 시민권에
관한 무한한 이야기를 간직한 동네이
자 이 마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
구로 손꼽히는 오래된 패리쉬 스트리트 (Farish Street)에 있습니다. 이 극장을
방문해 보거나 가까운 곳에서 에이스
레코드(Ace Records)와 트럼펫 레코드 (Trumpet Records)가 있던 장소를 안
내하는 표지판을 찾아보세요. 블루스
음악이 흐르는 장소를 찾으신다면 퀸
다문화적 유산을 간직한 뉴 올리언스에는 다양한 음악 장르가 뿌
리를 내려 지금 이 순간에도 음악 소리
가 거리를 감싸고 돕니다. 특히 프렌치
맨 스트리트(Frenchmen Street)를 따
라 자리한 포부르 마리니(Faubourg Marigny)와 바이워터(Bywater) 동네
에는 자이데코, 재즈, 가스펠, 소울은 물
론 블루스 음악 소리가 가득한 라이브
음악 공연 장소가 늘어서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
와 락 ‘앤’ 볼(Rock ‘n’ Bowl)의 일정을
살펴보세요. 두 곳 모두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볼을 강조하는 락 ‘앤’ 볼에서도
오브 하트(Queen of Hearts)로 가보세 요. 그리고나서 이제 기어를
정기적으로 블루스 공연이 열립니다. 4월 말 또는 5월 초에 뉴올리언스 에 가신다면 뉴올리언스 재즈 앤 헤리 티지 페스티벌(New Orleans Jazz & Heritage Festival)에 참여해 이 도시 에 관련된 모든 음악 장르를 들어보세 요. 빅 이지(Big Easy, 뉴올리언스 별명) 의 음악 유산은 정말 강력해서 공항 이 름을 전설이 된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으로 바꿀 정도입니다.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며 루이 암스트롱에게 경 의를 표해보세요.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재정신문인 월스트리트지는 한 부부 가 로또에 당첨된 금액에서 세금을 제 한 $60 million을 재정설계사를 통해서 투자한 것이 ‘비극’으로 변했다는 소식 이다. 재정설계사는 자금 대부분을 어 뉴이티(Annuity)에 투자했는데 많은 수
수료(Commission)와 비용으로 투자 한 자금이 불어나지도 않았다는 놀라 운 기사(A couple won the powerball. Investing it turned into tragedy, Jason Zweig, WSJ, July 12, 2024)이다.
보험인 혹은 재정설계사는 [미국에서
일하지 않아도 평생동안 생활비를 보장
하는 연금 상품이 있다.
은퇴 계획에 따라 생활비 지급 금액과
지급 시점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목돈을
투자하면 높은 이자로 원금을 불려주고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약속한 생활비
를 평생 지급한다]고 말을 하니 이런 달 콤한 유혹을 거절하기 어렵다. 이것이
투자자 대부분의 공통된 심정이다. 이런
절박한 심정을 금융 회사는 잘 알고 있 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원금이 보장되고
높은 이자로 평생 생활비를 보장’한다는
금융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이 것이 어뉴이티이다.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설고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 이민을 왔다. 정신을 차릴
여유도 없이 밤낮으로 일만 열심히 했고 아이들이 장성하고 돌아보니 노후 준비
투자가 비극으로
없이 세월만 훌쩍 지나갔다. 평생 일한
대가로 은퇴자산은 조금 마련했지만 어
떻게 해야 할지 뚜렷한 방법이 없다.
은퇴한 후 부부가 죽을 때까지 생활해
야 하는 소중한 목돈이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크다.
투자가 안전(?)하면서 돈이 불어나며 특
히 부부가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생활
비가 보장되는 투자를 생각한다.
금융상품은 투자자와 보험회사와 계약
(Contract)을 맺는 것이다. 투자자가 소
중한 목돈을 보험회사에 주면, 보험회사
는 그 돈을 받아서 투자자가 하늘나라
로 갈 때까지 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다.
보험인이 설명하는 지급 시점은 투자자 가 선택할 수 있지만 생활비 지급 금액
은 투자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보험
회사가 결정한다.
모든 투자자는 높은 연금을 받기 원하
지만, 금융회사나 보험회사는 자선사업
가가 결코 아니기에 회사의 모든 경비와
이익금을 계산한 후 연금 액수를 계산
하기에 지급하는 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어뉴이티를 소유하고 있다면 수익률 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 투자
자 대부분이 어뉴이티의 수익률을 모른 다. 재정 문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며 수익률을 모르는 투자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월스트리 트지에 언급한 로또 당첨 금액의 투자 기간은 2011부터 2017년이다. 이 기간에 주식시장의 연평균은 13.7% 이다. 투자한 돈이 2배 이상으로 불어난 놀라운 수익률이다.
부부는 어린 손녀를 병( Krabbe disease )으로 잃었다. 신생아가 태어나 서 이 병이 있으면 1-2 내에 목숨을 잃 는 희귀한 병이다. 이것을 연구해서 치 료할 수 있도록 재단을 설립했는데 재정 설계사의 욕심으로 실패하는 투자로 이 어진 것이다. 어린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어뉴이티에
충분(How much is enough) 한지?’를 할아버지는 울부짖는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자식들 키우며 정신없이 산 이민 일 세대, 금융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원금을 보장하며 주식시장 수익을 받고 죽을 때까지 받 는 연금’이라고 말하며 투자자를 유혹한 다. 투자자는 “너무 좋은 것은 사실이 아 닐 수 있다(Too good to be true)”라는 문구를 투자하기 전 재삼 숙고해봐야 하는 이유이다.
급차를 통해 오는 환자 중에 뇌졸중(뇌 경색-뇌출혈) 환자가 적지 않다. 빨리 치 료해야 후유증인 몸의 마비, 언어 장애
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출혈에 대해 다 시 알아보자.
⦁ 뇌혈관 터져서 피가 흐르다… 생명 구
해도 몸의 마비 위험
최근 학술지 대한뇌혈관외과학회지 (JCEN)에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환자
가 늘고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뇌 속에
서 출혈이 발생한 사람들이다. 뇌의 깊
은 속에서 출혈이 나타나면 고혈압 관련
성이 높다.
긴박한 응급상황으로 생명을 구해도
한쪽 몸의 마비, 말이 어눌해지고 시력
저하 등 평생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있
다. 발병 원인은 고혈압과 비만, 흡연, 음 주 등이 꼽힌다. 혈압이 높은 데도 관리
를 소홀히 하면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
색), 터져서 피가 흐르는(뇌출혈) 뇌졸중
이 발생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
는 회복이 되지 않는다.
⦁ 갈수록 늘고 있는 뇌졸중… 신경과, 신
경외과에서 빨리 치료해야
종합병원 이상 249곳을 대상으로 급성
기(빠른 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한 결과, 2022년 10월~지난해 3
월까지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증상 발
생 후 7일 이내 3만 3354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의 필수 인력과 뇌
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춰야 한다.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재활도 중요하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2022년)에 따
르면 뇌혈관질환은 암(1위), 심장질환(2
위)에 이어 5위다.
⦁ 고혈압 비상… “혈압 조절하면서 뇌혈
관도 살피세요”
뇌출혈의 70~80%는 장기간의 고혈압
으로 인해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
면서 발생한다. 고혈압 상태에서 지나
친 흥분이나 긴장, 과로 등이 겹치면 혈
압이 치솟고 이를 혈관이 견디지 못하 고 터질 수 있다. 고혈압에 당뇨, 고지혈 증까지 있으면 더욱 위험하다. 다른 원인 으로 혈관 자체의 병인 뇌동맥류의 파열 로 인해 나타나는 뇌출혈이 있다. 백혈 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혈액 질환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증 상은?… 혈압–혈당 관리와 함께 식 습관 바꿔야 뇌졸중 증상은 극심한 두통, 한쪽 몸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시력 장애 등이다.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직행해 야 한다.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당뇨·고지 혈증이 있으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 부터 끊어야 한다. 핏속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LDL)을 늘려 혈관을 망치 는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습관 을 개선해야 한다. 포화지방(고기 비계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흰 밀가루, 쌀 밥) 위주에서 벗어나 잡곡, 콩류. 생선, 채소를 자주 먹어야 한다. 평소 혈압·혈 당 관리를 하면서 심장-뇌혈관을 살피 는 게 중요하다.
“내장지방 염증 때문에”… 몸속 망가지는
■ 내장지방, 피하지방보다 더 위험
내장지방의 의미는? 복부비만, 뱃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뱃속의 내장
주변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한다. 복강
안쪽 내장 사이의 연결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다. 내장지방은 피부 아
래층에 쌓인 피하지방과는 달리 염증을
일으키고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내장지방을 줄이는 습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나는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 피하지
방보다 더 위험
뱃살이 보이면 허리둘레를 측정해 보 자. 복부비만은 한국인 허리둘레를 기
준으로 남성은 35.4인치(90cm), 여성은
33.5인치(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
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보기에도 안 좋고 무엇보다
건강 위험을 높인다.
내장지방 축적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생기는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뱃살이 너무 두툼하면 피하지방보다 더
위험하다.
⦁ 단 음식, 패스트푸드, 과자… “소파에
앉아 있는 게 너무 좋아”
내장지방이 쌓이는 원인은 쉽게 추정
할 수 있다. 포화지방, 당분이 많은 음식
을 즐기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뱃살
이 나올 수밖에 없다. 패스트푸드, 인스
턴트 식품을 좋아하고 고기의 비계류, 탄수화물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몸 안에 칼로
리는 쌓이는 데 신체활동으로 이를 태
우지 않으면 내장 주위로 지방이 몰린
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외에 흡
연, 음주,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미친다.
⦁ 식습관 바꾸면 내장지방 줄인다… 출
출할 때 과자 대신에 견과류
‘뱃살 빼기’는 음식 조절과 운동만으로
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위에서
열거한 고열량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
이는 것이 먼저다. 식사 전 몸속에서 중 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식이섬유 가 많은 생채소를 먹는 게 좋다. 배부른 느낌을 줘 밥, 면 등을 적게 먹을 수 있 다. 단백질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기름 진 부위를 제거한 살코기, 껍질 벗긴 닭 고기, 달걀 등이 좋다. 오후 출출할 때 과자 대신에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 면 혈관에 좋고 저녁 식사를 덜 먹을 수 있다. ⦁ 유산소운동이 좋아… 저녁식사 후
“잘 자야 체지방 빠진다”…살 빼주는 최적의 수면 시간은?
■ 평균 수면 8.5시간인 사람, 5.5시간인 사람보다 체지방 감소율 두 배
수면과 체지방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숙면은 체중 조절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몸무게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건강한 수면 습관
이 필수라는 얘기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
팀에 따르면 10년간 여성 13만3353명
의 수면 습관을 관찰한 결과, 숙면을 취
하는 여성들은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여성들보다 제2
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률이 45% 가량
낮았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4시간 주기 생체 리듬에 문제가 생기
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라는 공
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더불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호
르몬인 ‘렙틴’의 양은 줄어든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체중 증가와 2형 당뇨병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심한 피로에 시
달리는 것 역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
중 증가 원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
클리 캠퍼스 연구팀에 의하면 수면 부
족은 뇌의 보상 센터를 활성화시켜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도록 만드는 작용
을 일으킨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도 평소 수면 시
간보다 잠자는 시간이 80분 줄어들면
다음날 평균 549칼로리의 추가적인 음
식을 섭취하게 된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런데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의 원인은 피로 때문만이 아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수면 시간이 8.5시간인 집단은 5.5시간
인 집단보다 체지방 감소율이 2배 이상 높다. 두 집단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3시간의 수면 차이가 일으킨 마법 같
은 지방 감소 효과는 무엇일까. 수면이 부족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 솔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체 내 염증이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 가 생긴다. 이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잠만 잘 자면 체중이 줄어들 까. 숙면이 체중 조절을 위한 중요한 요 건인 것은 사실이지만 식이 조절과 운동 역시 병행돼야 한다. 숙면, 운동, 식이요 법 중 하나만 어긋나도 책상 다리 하나 가
화장실 들락날락, 소변볼 때 찌릿찌릿…여성
■ 세균 요로 통해 방광, 신장까지 들어가 방광염, 신우신염 일으켜
요로 감염은 오줌을 몸 밖으로 배출하
기 위한 도관에 병균이나 병이 침입하여
일으키는 감염을 말한다. 방광이나 신장 (콩팥)까지 세균이 들어가 번식하게 되
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유형은 방광염이고, 보다 심
각한 형태로 신우신염이 있다. 요로 감
염은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 남성에 비
해 요도가 짧아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
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성의 요로 감염을 예방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물 잘 마시고, 잘 배출하고”=아침부터 밤 까지, 물을 충분히 마실 것. 그리고 규칙
적으로 화장실에 갈 것. 소변을 오랫동
안 품고 있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할 기회
도 늘어난다. 방광을 깨끗이 비우는 게 중요하다.
“이런 증상 있으면 점검 필요”=화장실에 너무 자주 간다거나 소변을 볼 때 아프
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재발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조직 이상인지, 방광의
능력이 떨어진 때문인지, 아니면 면역 시
스템이 약해진 때문인지 검사를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처리 방향”=소변을 본 다음, 뒤에서 앞 으로 닦는 습관을 가졌다면 당장 바꿔 야 한다. 대변의 박테리아를 자기 손으 로 요로에 옮겨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 다.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한다.
“중년 이후에는 더욱 유의해야”=에스트로 겐은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요로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생리가 끝난 여성은 요로 감염에 더 취약하다. 나이 가 있다면 국소 질 에스트로겐이 폐경 이후 여성의 요로 감염을 줄이는데 효과 가 있다는 연구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크랜베리 섭취”=아직 효능이 완전히 검 증된 것은 아니지만, 크랜베리에는 프로 안토시아니딘이 들어 있어서 박테리아 가 방광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드시 과일 상태 로 섭취해야 한다. 크랜베리주스에는 실 제 유익한 성분보다 설탕과 첨가제가 훨 씬 많기 때문이다.
“관계 후 깔끔한 뒤처리”=성관계 후에는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게 좋다. 전희나 삽 입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요로에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테리아가 감염을 일으키기 전에 방 광에서 몰아내자. 피임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것. 페서리나 살정제가 도포 된 콘돔은 요로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이 모기에 물렸을 뿐인데"...목 아래부터 마비된 18세男, 무슨 일?
모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 감염된 소년…
인공호흡기 뗀 후 아직 몸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건강했던 10대 소년이 모기에 물린 후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 더선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까지 달았다 회복 중인 한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
를 갓 졸업한 존 프록터 6세(18)는 지난달 8일 경부터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병원에서는 긴장성 두통
과 탈수증이라며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집 으로 돌아온 후 구토 증상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았
고, 이번에는 장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약을 받아
집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증상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
다. 존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고열에 시달렸다. 다른
병원에서는 장염이나 뇌수막염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검사 결과 이도 아니었다.
그 사이 존은 점점 무기력해졌다. 팔을 들기도 힘들어
했고, 말도 어눌해졌다. 이를 본 존의 아버지는 뇌졸중
을 의심해 아이를 차에 태워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존
은 즉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그리고 입원한 지 16일이 지난 8월 25일에서야 존이
모기에 물려 웨스트나일바이러스(West Nile Virus)
에 감염됐고, 그로 인해 뇌졸중과 폐렴이 발생했음을
알게 됐다. 다음날 호흡 튜브를 제거하긴 했지만, 회복
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존은 매우 약한
상태이며, 오른팔과 양쪽 다리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
만 회복이 됐다. 왼팔은 여전히 움직일 수 없으며, 목을
움직이거나 스스로 앉지는 못한다. 의료진은 회복까지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 웨스트나일열…드
물게 중증 감염으로 나타나기도
웨스트나일열은 주로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웨스트나
일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
에서는 제3급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대부분 경증
으로 무증상이 경우가 많지만, 2일에서 2주간의 잠복 기를 거쳐 갑자기 열, 두통,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허약감, 식욕 감퇴, 구역,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 반한다. 드물게 중증 감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침범 부 위에 따라 시신경염, 뇌신경 이상, 다발신경근염, 척수 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발열, 위장관 증 상, 허약감, 의식 수준의 변화, 심한 근육 허약,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신경계 감염을 일으킨 경우 약 10%의 치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 150명 중 1명이 발작, 근육 약화, 마비를 유 발하는 심각한 신경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 중동, 미국, 동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에서 웨스트나일열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기후 변화는 매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 을 제공해, 이로 인해 매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약은 나와 있지 않다. 또한 개발된 백신도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 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웨스트나 일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방문할 경우 바이러스가 유입 될 수 있다며, 유행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모기기피 제, 모기장, 방충망 사용 △밝은색 긴 옷 착용 △야외 활동 후 샤워(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 제 등을 권고하고 있다.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GMAT…805점 만점에 717점
언어적 추론, 데이터 분석력 측정
온라인 오프라인 시험 모두 가능
1년에 5번, 평생 8번 볼 수 있어
경영대학원의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에 입학 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경영 대학원 입 학시험인 GMAT에서 뛰어난 점수를 얻 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일
부 학교는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입
학 경쟁이 있는 학교는 시험 점수를 요 구하고 명문일수록 높은 점수를 요구한
다.
경영 대학원에서는 시험을 통해서 지
원자의 추론 능력, 즉 정량적 추론, 언어
적 추론, 데이터 통찰력을 알고 싶어한
다. 이러한 능력은 MBA 프로그램에서
성공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GMAT
는 해당 분야의 적성과 역량을 나타내
는 매우 좋은 지표다. 하지만 GMAT가
모든 경영 대학원의 입학 필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입학 사정 과정
의 일부로 비중이 크다.
GMAT란 무엇인가
GMAT는 표준화된 경영 대학원 입학
시험으로 2시간15분 동안 진행되며 45
분짜리 3개 섹션으로 총 64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을 통해서 지원자는 (1)양적 추론 능력(수학적 능력과 수치 활용 능력을 측정) (2)언어적 추론(독해 능력, 편집 능력, 문서를 이해하는 능력
을 평가) (3)데이터 통찰력(데이터 분석,
데이터 해석,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기
반 의사 결정 기술을 평가) 등을 보여주 게 된다.
GMAT는 SAT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역시 입학 후 수학 능력이 중요하기 때
문이다. 좋은 인재가 입학하면 좋은 인
재로 배출된다는 것은 진리이기 때문이
다. 특히 문제 해결능력을 중시한다. 법
과대학원과 달리 자격증이 따로 있는 것
이 아니고 졸업 자체가 자격증이기 때문
에 리얼 월드에서의 해결 능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본 바탕이 좋은
사람을 입학시키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추론 능력을 평
가한다. 수학과 논리, 약간의 추론에 대 한 문제로 이뤄져 있다. 실제로는 수학
시험이나 학력 시험이 아니다. 응시자는
모든 섹션에서 시작하여 원하는 순서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검토하기
위해 문항에 북마크를 추가하고 문제당
최대 3개의 답변을 변경할 수 있다.
좋은 GMAT 점수란 GMAT 응시자는 각 섹션에 대한 점
수와 총점을 받게 된다. 점수 범위는
205~805점이며 10점 단위로 채점된다.
섹션 점수 범위는 60~90점이며 1점 단 위다. 입학 사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총점 보다 백분위 점수에 더 중점을 둔다. 60 퍼센타일(percentile, 575점) 정도를 좋 은 성적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일부 톱 경영 대학원의 평균 점수는 717점 이상 이다.
섹션별로 점수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언어적 추론이 80퍼센타일인데 언어적
추론이 20퍼센타일인 지원자보다는 두 분야에서 60퍼센타일인 지원자가 합격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원 대학원의 평균 GMAT 점수를 넘어서는 것이 좋 다.
GMAT의 컴퓨터 적응형 형식은 어떻게 작동하나 SAT를 비롯하여 많은 표준 시험들 이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 전개 방식 도 비슷하다. GMAT도 예외는 아니어 서 GMAT의 각 섹션은 평균 난이도 문 제로 시작되며, 문제는 응시자의 정확성 에 따라 난이도가 계속해서 달라진다. 따라서 맞는 정답을 고르면 일반적으 로 더 어려운 문항이 다음에 나타난다. 그러나 문제에 잘못 답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질문이 더 쉽다. 시험이 끝나면 컴 퓨터는 어려운 질문에 정확하게 응답했 는지 여부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의 사 결정 섹션은 평가에서 큰 부분을 차 지하며 테스트의 적응형 특성이 평가에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경력에 필요한 사 고 과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GMAT 응시 기회는 어떤가 GMAT는 학부 수준의 자료를 바탕으 로 이뤄져 학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 원하는 경우, 졸업 후 곧 응시할 수 있다. 반면에 졸업 후 10~15년 정도 지났다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페이지로 계속
무작정 시험을 치르는 것은 별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지원자들은 ‘경영 대학원 입학위원회'(GMAC)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mba.com에
계정을 만든 후 일정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여 온라인으로 GMAT응시 등록을 한다.
응시 비용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현재 GMAT의 온라인 버전은 미국에서 300달러, 시험 센터 버전은 275달러다. 일
부 학교에서는 응시 비용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GMAT 시험 센터는 미 전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마련돼 있다. 시험은 매일 온라
인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감독관이 감독한다. GMAT응시는 16일에 한
번 응시할 수 있으며, 12개월 동안 5번 응시할 수 있다. 평생 8번의 응시만 가능하다.
경영 대학원에서 GMAT를 사용하는 이유
경영 대학원이 GMAT 점수를 사용하여 예비 MBA 학생들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한다. GMAC에 따르면 입학 결정의 70%가 GMAT 점수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GMAT는 경영대학원을 입학을 위한 유일한 시험이다. 하지만 응시를 위한 준비 시 간이 필요한지에 대한 확실한 지침은 없다. 일부 응시자들은 시험 준비에 필요한 시
간을 과소 평가하지만 GMAT 준비에 3~6개월은 필요하다. 아무래도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는 응시자들은 ‘시험 모드’와 ‘학습 모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편 혼자 GMAT를 준비하려면 웹사이트에서 무료 6주 학습 플래너, 70개의
GMAT 스타일 연습 문제 및 2개의 전체 길이 연습 시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
론 시험 준비를 위한 튜터도 있다.
GMAT 점수를 어떻게 향상시키나
시험을 본 후 제공되는 성적표는 일종의 보고서 형태로 다음 응시에 집중해야 하 는 강점, 약점 및 영역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정
MBA 트랙을 추구하는 지원자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기술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
된 섹션의 점수를 향상시키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대학입학 표준시험 ACT도 대대적 개정
■ 내년 봄 디지털 시험 추가 • 문항 수·시험 시간 단축 수학 오지선다→사지선다 • 시험 준비는 큰 변화 없어 대학입학표준시험인 SAT가 지난 3월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개정된 데 이 어 또 다른 대학입학표준시험 ACT도 대대적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개정되는 내 용에는 시험 문항 수 및 시간 단축, 과학 시험 선택 사항 변경, 종이 시험과 디지 털 시험 동시 제공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ACT 시험은 내년 봄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학교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1년 뒤인 2026년 봄부 터 시행된다.
ACT 주관 기관 측은 “학생들에게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 정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험 점수 제출 앞두고 변경 한동안 대학들은 ‘고교 성적’(GPA)과 비교하기 위해 독립 척도로 ACT와 SAT 등 대학입학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시험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대학이 많았는데 최근 합격 률이 아이비리그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이 증 가하는 추세다. 이른바 학점 인플레가 심화해 고교 성적만으로는 지원자의 입학 자격을 올바로 비교하기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대학은 자체 조사를 통해 시험 점수가 고교 성적과 비교해 학생의 대학 생활 성공을 예측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한 대학 들이다. 하지만 아직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또는 무제출 정책을 유치하는 대학 이 대부분이다. 비영리단체 ‘전국공정공개시험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 Open Testing)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가을학기 입학 시즌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중 약 80%는 시험 점수 제출을 의
무화하지 않았다.
■새롭게 바뀌는 것들
새롭게 바뀌는 ACT 시험 내용에는 시
험 시간 단축, 과학 항목 선택 시험으로
변경, 디지털 시험 추가 등이 포함된다.
영어, 독해, 수학, 과학, 작문 등의 항목
은 기존과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문항 수가 줄어들면서 전체 시험 시간도
단축될 예정이다. ACT 주관 기관 측은
“시험 시간 단축과 과학 항목을 선택 시
험을 변경하면 ACT 응시 학생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학생들의 시
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개정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문항 수 줄고 수학 오지선다 →사지선다
전체 문항 수가 기존보다 44개 줄고 수
학 항목의 경우 오지선다에서 사지선다
로 변경된다. 문항 수가 줄면서 전체 시
험 시간도 기존 약 3시간 반에서 2시간
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부모에 따르면 자녀가 ACT 시험에 강
점이 있지만 시험 시간이 길고 종이 시
험으로 치러진다는 이유로 응시 권유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ACT
시험이 개정되면 SAT 응시 학생이 ACT
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도 예상된다.
■과학 시험 선택
기존 작문 시험을 선택해서 치를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과학 시험도 선택
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된다. 과학 시험
이 선택 사항으로 변경되면 영어, 독해, 수학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종합 점
수’(Composite Score)가 산출되지만,
종합 점수 범위는 기존 1~36점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ACT
시험에서 과학 시험이 선택 사항을 바뀌 어도 필요시 시험을 준비하고 치를 필요
가 있다고 조언한다. 과학 시험 응시는 학생의 선택 사항이지만 일부 대학은 전
공에 따라 과학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학과 전
공을 선택할 때 ACT 과학 시험 점수 제
출 규정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디지털’ 시험 중 선택
개정에 따라 종이 시험 외에도 디지털
시험 방식이 추가된다. SAT 시험이 종
이 시험을 전면 폐지한 것과 달리 ACT
는 종이 시험 방식을 유지해 응시 학생
이 두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방식 시
험은 별도의 시험 센터를 통해 내년 4월
부터 치러질 예정이고 개정된 종이 방
식 시험은 5개월 뒤부터 시작된다. 한편
SAT 디지털 시험이 적응형 방식을 채
택한 반면 ACT 디지털 시험은 종이 시
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적응형
방식은 학생의 답안 결과에 따라 다음
문제 난이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시험 준비 방법에는 큰 변화 없어
ACT 시험도 대폭 개정될 예정임에 따
라 시험 준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도 늘고 있다. 시험 문제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기존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한 자기 주도형 준비, 시험 준비 학원 등록, 개인 과외 등의 방법으 로 시험을 준비하면 된다. ACT와 ‘카플 란’ 등의 교육 기관이 제공하는 유무료 모의시험과 시험 준비 프로그램을 활용 하면 시험 준비에 효과적이다. ACT 측 에 따르면 개정된 방식의 모의시험과 준 비 교재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ACT와 SAT 시험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처럼 여기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점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시간을 두고 핵심 지식과 시험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준비와는 별도로 종이 시험 및 디지털 시험 당일 필요한
점수보다 백분위 순위와 과
점수가 지원
적합한지
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두 시 험을 치르는 비용은 지난해 모두 올랐 다. SAT 비용은 52달러에서 60달러로, ACT는 88달러에서 93달러(작문 시험 포함)로 인상됐다.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지난 8월 5일은 다산 정약용이 태어난
지 262주년이 되는 날이다. 다산 정약용
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1762년 조선영
조 38년에 경기도 광주근 마재 마을에 서 5남 3녀 가운데 넷째 아들로 태어난
조선왕조가 배출한 위대한 학자이자 사
상가이자 저술가다. 2012년 UN유네스
코는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 을 UNESCO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다산은 특별한 스승 없이 부친 정재원
의 임지를 따라다니며 부친으로부터 학
문을 배웠고 이외에는 독학으로 일관했
다. 4살에 벌써 천자문을 통달했고 일곱
살 때 바다라는 시를 처음으로 짓기도
해 10살이전의 어린 시절에 지은 시를
모아 ‘삼미자의 집’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는데, 현재 전해지지는 않는다. 1782
년 한양에 정착한 후 과거공부에 전념
해 22세에 진사가 되어 당시 정조의 총
애를 받았다고 한다. 1789년 정조 13년
27세가 되던 해에 대과에 급제해 관직
에 진출하게 됐는데 규장각에서 정조의
전적인 신임을 받아 사간원과 홍문관의
요직을 역임하고 1791년에는 수원 화성
설계에 참여 거중기를 발명해 신기술로
축성을 도왔다. 1794년에는 성균관에서
가르치고 경기도 암행어사 관직을 받아
여러 고을을 순찰하기도 했다. 1776년
한국의 최초 기독교 세례교인이 이승훈
과의 만남으로 천주교에 잠시 몸을 담
았고 1784년 세례를 받고 천주교인이 되
었으나 그 후 조정의 천주교 박해 정책
에 따라 일시배교했다. 그러나 그의 양
가집안의 천주교인들의 인맥을 벗어날
수 없어 결국 관가에 구속되어 자칫 목
숨을 잃을 뻔 했으나 감형돼 경상도 장
기와 전라도 강진 등지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이 때 많은 저술을 하게 됐는데 놀
랍게도 약 500여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유명한 ‘목민심서’
다. 백성을 다스리는 마음의 책으로 알
려진 이 책은 지금도 관직에 있는 많은
관리들이 탐독하는 귀서가 되었다. 다
산 정약용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고난을
겪어 학자로서의 지성이 자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정약용은 지금
까지의 유학의 병폐와 타락을 지적하고
합리적이고 건전하며 실제적인 학문을
개발해 불평등하고 부패한 경제를 개혁
하고 후진적인 조선 봉건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와 국가가 애민사상으로
약자를 배려함으로 조선이 건강한 복지
국가가 되기를 바란 주체적이고 혁명적
인 사상가였다. 서구 제국주의자들에 의 해 식민지 고난을 겪고 남북이 분단된
월남 통일을 주도했던 호지명이 미군과 혹독한 전쟁을 치르며서 항시 가슴에 품 고 다니며 인민을 다스리는 그의 정치철 학과 지혜를 얻은 것이 바로 ‘목민심서’ 였다고 하니 놀랄 일이다. 남한 공산주 의의 두목 박헌영이 우러북해 모스크바 에서 공부할 때 호지명을 만나 친분을 쌓으면서 건네준 책이 바로 ‘목민심서’였 다고 전해진다. ‘목민심서’는 모두 12편 72조로 구성되어 있다.
경 제
⦁"체코 원전 100% 국산"이라던 정부, 돌연 "
美 설비 쓰는 방안 검토 중"...K원전 수출 때마다
웨스팅하우스 '발목 잡기' 되풀이...UAE 바라카
원전 수출 때도 지재권 주장하다 철회 ...정부 "
기자재 등 설비 공급해 협력하는 방안 검토 중"
⦁“중국 로봇 물밀듯이 들어온다” 성능 장담 못
해도 ‘싼 맛’에 선택...중국산 산업용 로봇 수입액
37% 증가...중국 협동로봇 1000만원 이하로 경
쟁사보다 저렴...한화·HD현대·두산 등 고부가
기술 개발에 주력
⦁국군의날 휴무일 지정… 백화점·여행업계 웃
고, 자영업자 울고...백화점과 대형마트, 여행업
계는 수요 증대를 기대하며 환영...휴일근로수
당이나 소비자 감소로 부담이 늘어난 자영업
자는 불만
⦁일회용품 막으면 친환경? 지금 필요한건 '이 회용품'...환경오염 주범 폐플라스틱 절반은 일 회용품에서 발생...재활용도 현실적으로 어려
워...품질 좋은 일회용품은 가정내 재사용 문제
없어 환경호르몬 우려도 적어 금 융
⦁국민연금 내는 돈 9→13%…정부 연금개혁안
나왔다...복지부 '연금개혁 추진계획' 발표...보 험료율 50대 1p%, 20대 0.25%p 단계적 인
상...소득대체율 42% '현상 유지'…기금수익률
1.0%p↑...'받는 돈' 줄여 기금안정…소진시점 2056→최대 2088년...'출산·군 크레딧' 확대…
기초연금 '40만원' 단계적 인상
⦁다시 고개든 美 경기침체 우려…코스피지수
2600선 붕괴...엔비디아 급락, 국내 반도체주
도 직격탄...투자자 "저가 매수 기회" vs "추가 하
락 불가피"
⦁韓 증시 김칫국 리스크?…코스피 ‘절반 이상’·
코스닥 ‘70%’ 영업익 전망치 하향...6월 말 예측
대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예상치 하
향 조정 줄이어...코스피 대형주 ‘상향’ vs 코스
닥·2차전지주 ‘하향’…영업익 양극화 심화...“수
출 모멘텀 둔화 가능성…과다 밸류에이션 후폭
풍 고려해야”
⦁'한달만에 또' 美침체우려에 亞주가 동반 급
락…반도체주 '울상'...일본·대만 4%대 하락…
코스피 3.15% 내리고 美지수 선물도 약세...AI
버블·美침체 우려 속 엔화 강세도 악재…WTI 는 70달러 밑돌아 기 업
⦁“누가 이겨도 모멘텀”···美 대선 이후 K-방산 수혜볼까...美 후보들 모두 ‘자국 우선주의’ 정 책... 트럼프는 ‘나토 방위비’ GDP 3% 주장...ESG펀 드도 방산주 보유 비율 2배 늘어...한화에어로
연중 주가 124% 상승...현대로템은 가장 저평가
방산주로 꼽혀 ⦁"거기 입점하지 마세요"…'올리브영 vs 무신
사' 크게 붙었다...CJ올리브영과 무신사...성수동
서 K뷰티 주도권 다툼...무신사 행사 참여업체
대상...'갑질 논란'까지 불거져...무신사, 공정위
에 제소 검토
⦁티메프 사태로 판매자 금융지원 경색...‘플랫
폼 자체 소상공인 상생 서비스’ 대안으로 떠올
라...티메프 사태 주범, 지나치게 긴 정산주기라
는 지적...이에 정산주기 단축 등 재발방지 방안
등장하며 플랫폼 상생금융 서비스 부각
⦁美 대선 앞두고 스타트업 기업 대응책 '고
심'...경기도혁신 정책 컨퍼런스 개최..."美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시장 다각화 필요"
⦁조선업 노사 갈등 심화…노조연대 또 파업
실시...조선노연 4일 4시간 공동파업...오는
9·10·11일 연속 파업 계획...노조 “사측이 제시안
내놓지 않아”...초호황기 일손 부족 현상 우려
부 동 산
⦁반포 아파트 ‘국민평형’ 50억원 넘겼다…줄
줄이 신고가...래미안 원베일리 55억원 찍어 역
대 최고가...아크로리버파크 국평 최초 50억원
대 진입...노도강 국평 10억원 안팎 불과…강남
과 대조...강남구 평당 평균매매가 9098만원
수준
⦁'진퇴양난' 빠진 서문시장 4지구 재정비사업, 법적 공방 예고에 조합 내홍까지...5월
회·국가적 대책 마련해야" ⦁경찰, 피해자 성인인 경우에도
9/6/2024-9/12/2024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이 딱 맞아떨어지고 당신의 능력을 최
대한 발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한 주가 되겠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금전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다
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음.. 금전적인 부분은 여유가 있으나 돈 나갈 일이 많아 조금 걱
정이 되네요. 돈이 남는다고 사치를 부리면 안 돼요. 훗날을 대
비하는 한 주를 보내야 앞으로 걱정이 없을 거예요. 소외감을 느
낄 수 있는 한 주가 되겠네요.
정신적으로 굉장한 피곤함과 허탈함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에요.
혼자 시간을 보내기 보다 좋았던 때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친구
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확인하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번 주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겠어요. 여행지에
서 구설수가 따를 수 있어 지금은 때가 아니에요. 곧 여행에 적
당한 시간과 좋은 운이 따라오니 실망하지 마세요. 머릿속이 복
잡한 한 주가 되겠군요.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대로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젊
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밝은 미래
를 향하는 도전의 시기이니 바쁘게 움직이세요. 아주 건강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요!
지금까지 손해만 보았다면 이번 주는 빨리 정리하고 재정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이제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마
음으로 지나간 실패는 깨끗하게 지워 버리세요. 이번 주는 나보
다 남을 더 생각하는 한 주를 보내야 해요.
귀인의 도움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잘 풀리게 될
거예요. 순조롭게 한 주를 보내게 되니 인간관계에 신경 쓰세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겠네요. 튀지 않고 평범하 게! 이번 주를 보내는 방법이에요.
이번 주에 약속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네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짜증이 밀려올 거예 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대인운이 좋으니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