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91 Sep 13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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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 알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40년, 알알이 맺은 결실 나누는 ‘늘푸른 농장’

늘푸른 농장 NJ Evergreen Orchard Farm

“배꽃이잘열려야그해배가달콤하고맛있어요.매년4월배꽃이필시기가되면,꽃 샘추위로뉴저지지역에냉기류가올라오곤해요.이때꽃이얼어죽지않게배나무를 자식처럼돌보는게제일이에요.추위를이기고활짝피어난배꽃이지고,또다시가 을이되면황금빛으로잘익은배를손님들에게한아름안겨드릴때가장행복해요.” 뉴저지해밀턴타운십에위치한늘푸른농장(Evergreen Farm).

규모만400에이커 (50만평)다.이곳에서수확되는사과와복숭아,포도,배,옥수수,서리태콩등작물은 오직한국품종만을취급한다.아시안배중에서도가장최고급으로불리는‘한국배’는 당도가높고과즙이많다.아삭하고시원해입안가득기분좋은달콤함으로가득한 늘푸른농장의‘황금배’는아씨와H마트,홀푸드마켓등각종마트에불티나게팔리고 있다.지난8월30일,주간필라는40년간변함없이한인사회의건강하고맛있는먹거리 를책임져온늘푸른농장의김종일사장을만났다.

■ 과수원집 5남매 장남, 미국에서 일군

‘아메리칸 드림’

‘과수원 집 아들’. 김종일 사장의 유년시절

을 나타내는 단어다. 경기도 안성에서 태

어나 어릴 때부터 과수원을 운영했던 부모

님을 도와 농장일을 거들곤 했다. 서울 삼

육고등학교를 다니며 일요일, 그리고 방학

때마다 안성으로 내려가 배 가꾸는 법을

배웠다. 육군 복무를 마치고 1984년, 김 사

장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메리

칸 드림을 품고 처음 밟은 뉴욕 땅은 생각

보다 차가웠다.

“이민 초기,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지

않았어요. 남자들은 야채가게, 여자들은

봉제 공장에 다니던 시절이었죠. 뉴욕 야

채가게에서 일을 하며 업스테이트 (Up-

▲FDA 승인된 농장 내 착즙 공장에서 김종일 사장 <사진=신은서 기자>

state) 미들타운에 작은 땅을 사서 농장

일을 시작했어요. 과수원에서 과일을 잘 관리하려면 ‘온도’가 생명이었기에, 추위를

피해 남부 뉴저지 Shamong 타운십으 로 농장을 옮겼어요.”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가장 익숙한 배경은 ‘과수원’이었기에, 김 사장은 달콤하고 시 원한 한국 배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

만 미국 그 어디에도 한국 배를 파는 곳은 없었다. ‘한국 배를 재배해보자’는 마음 하 나로 묘목을 사와 배를 팔았는데, 금방 동 이 나버렸다. 미국 배와는 확연히 다른 맛 에 한번 한국 배를 맛본 손님들은 계속해 농장을 찾았고, 배나무 6천그루와 함께 그 의 농장은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농장 운 영 초기부터 어려움이 닥쳤다. 수명이 30

년인 배나무는 수확까지 7~8년이 걸린다.

9년쯤 되던 해 배나무가 시름시름 죽기 시

작하더니, 자식같던 배나무 6천그루가 12

년만에 다 죽었다. 미 농업부에 문의해도, 생소한 한국 배를 본 적이 없었기에 명쾌 한 답을 들을 수도 없었다. 배나무 재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김 사장은 미 동부지역

2천명의 농업인과 농장주들이 모이는 농

사 교육에 참석하게 된다. “없어서 못 팔 정도인 한국 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

요. 매년 해리스버그에서 진행하는 농사교

육에 참석했죠. ‘배과’ 대학 교수들이 스피

치를 하는데, 한국 배는 아시안 배 중에서

도 예민한 품종이라 힘들다고만 하고 넘어

가더라고요. 그러다 ‘사과과’에 가니 배나

무와 비슷한 병 (Fire Blight, 불에 그을린

것처럼 새까만 병)’이 사과와 배 등 과일나

무에서 나타나지만, 치료제가 없다는 사

실을 알게 됐어요. 병명을 알게 되니, ‘다시

시작하자’ 금방 다짐하게 됐죠.”

사람도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과 당뇨에 쉽게 걸리는 것

처럼, Fire Blight는 식물에게도 거름을 너

무 많이 줘 걸리는 질병이었다. 이후 김 사

장은 비료를 쓰지 않고 밑거름과 퇴비를

적절히 배합해 배나무를 건강하게 기르기

시작했고, 현재 늘푸른 농장이 위치한 해

밀턴 타운십에서 새로운 농장으로 새출발

을 하며 잃어버린 배나무 6천그루를 현재

6만그루까지 건강히 키워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묘목에 대한 김 사

장의 사랑은 한결 같았다. 도전해볼 수 있

는 묘목법이라면 과감히 시도했다. 새 가지

를 넣고 묵은 가지를 잘라내 반영구적으 로 배나무를 재배하는 방식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매화성질인 복숭아와 자두, 살

구 등의 가지를 배나무 가지와 사과나무

가지 등에 접목했고, 한 나무에서도 품질

좋고 향긋한 여러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

혼합묘목’이 올해 4월 열린 배꽃축제에서

100불에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곳 늘푸른 농장에서 재배되는 유기

농 서리태콩, 메주콩, 찰옥수수는 GMO (유

전자 조작) 식품인 미국산과 달리 안심하

고 먹을 수 있는 자연산 작물이다. 건강하

게 키워낸 이 곳 찰옥수수는 푸석푸석한

타 옥수수와는 차원이 다른 감칠맛을 자

랑한다. 쫄깃하고 구수한 한국 찰옥수수

를 사기 위해 시애틀, 델라웨어, 버지니아

등 매년 각주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발걸

음이 끊이질 않는다.

▲포장 전 꼼꼼하게 복숭아를 검수하는 김종일 사장(좌)/마트에 납품될 한국포도를 싣는 직원(우) <사진=신은서 기자>

■ 꿀사과, 복숭아, 포도, 황금배 등 제철과

일 수확철은?

*봄 (5월경) : 왕보리수 (오미자류)

*여름~초가을 : 포도/복숭아/사과

*9월 중순 : 배 (10월 초 피크)/대추/샤인

머스캣

*9월 하순 : 감/밤

3) 포도 : 여름~12월

4) 찰옥수수 : (매년 수확양과 질에 따라 상이)

5) 꿀사과 (홍로/ 후지) : 여름~가을

6) 배즙/ 대추즙/ 포도즙 : 상시판매

7) 콩 (서리태/ 메주/ 흰콩/ 검정콩) : 상시판매

8) 기타 : 감/ 밤 (9월 하순부터), 풋대추, 왕

대추, 재래된장, 햇고춧가루, 샤인머스캣, 매실,

농장의 스토어에서는

꿀사과,

포도, 황금배 등 제철과일

FDA 승인받은 착즙공장, ‘건강하고 맛있는 포도·배·대추즙’ 매년 4월 배꽃축제, 9월 경로잔치로 온기 나눠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꿀사과와 황도,황금배, 한국포도. 1등급만이 마트에 납품된다

1) 황금배 : 9월 중순 ~ 내년 봄 (사이즈별로 가격상이)

2) 백도/황도 복숭아 : 매년 여름~초가을

함께 잘라내어 시식할 수 있도 록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농장을 찾은 한 손님은 “미국산 복숭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긋하고 달콤해 매년 농장에 들러 복숭아를 몇 박스씩 사간다”고 말했다. 또한 올봄 배꽃축제가 성공적이었기에, 올 가을 배 작황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된 다. 9월 중순부터 판매될 늘푸른 농장의 ‘시그니쳐’ 황금배 맛은 그야말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배와 속이 노란 꿀사과는 10월 초가 피크다. 김 사장은 “사과는 20~25년이 되면 노목이 된다. 올 봄 4월 20일부터 나무 일부분을 자르면서 정성스레 키워냈다”고 말했다. 아씨와 H마트, 홀푸드 마켓 등 미국 마트 에 판매되는 과일 판매금액만 1년에 100 만불이 넘는다. 그 중 사계절 내내 인기인 즙 종류는 하루 한 팩씩 간편하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농장 내 착즙공장은 미 FDA 승인을 받은 공장이다. 김 사장은 “FDA 승인까지 6년 이 걸렸다”며 깐깐하게 승인된

다. 향긋한 포도즙을 마시고 나면 침전물

이 남기도 하는 이유다. 배즙에는 도라지

와 생강, 대추, 모과, 은행이 함께 들어가 기

관지와 천식, 기침에 좋다. 일교차가 큰 환

절기에 한 팩씩 챙겨먹으면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일명 ‘꿀배’라고도 불리는 배

가 통째로 착즙되기에, 간혹 손님들이 따

로 꿀을 넣는다고 오해할 만큼 달큰하다.

■ “과일농사, 사람농사도 풍년” 지역사회

에 받은 사랑 보답하고파

평생을 ‘과일농사’에 바쳐온 김 사장의 또

다른 꿈은, ‘사람농사’다. 해마다 지역사회

에 과일을 기부하며 연중행사로 4월 배꽃

축제 (고추, 호박, 가지 등 일반/혼합 묘목 판매)와 9~10월 사과/배 피킹, 9월 12일

가을 경로대잔치 (한미충효회, 뉴저지 한

인상록회 등과 협업)를 진행해오고 있다.

어르신 2천여명을 모시고 진행하는 경로

대잔치에는 갓 따내 신선한 과일을 먼저

시식해볼 수 있고, 참석자 자 전원에게 점

심 대접과 돌아가는 길에는 하루동안 딴

과일과 야채를 한 보따리씩 선물해 드리고

있다. 배 피킹은 역마차를 태워 농장을 한

바퀴를 돌며 진행된다. 아이와 함께 방문

하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으며, 따온 배

는 무게를 달아 측정해 계산한다.

김 사장은 2017년 제11회 추석갈라’ KCCP

서비스 우정상(KCCP Service Award)’을

받았으며 현재 재미자유연대 미주 부본부

장이다. 2020년 8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

을 겪는 뉴저지 팰팍 주민들과 시니어들을

위해 1만5천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크리스

정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는 신용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40년동안 변함없이 이 자리에서 한인사회

에 건강한 먹거리를 드려온 것이 제겐 큰

자부심이에요. ‘늘푸른 농장에서 생산되

는 식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기억될 수

있게끔 오늘도 건강하게 제 자식 같은 작

물들을 길러내야죠.”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처음'이자 '마지막' 될 수 있는 대선토론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

데, 주요 격전지에서 양당 후보의 지지

율 박빙 속진행된 대선 TV토론에서 카

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

프 공화당 후보를 이겼다는 평가가 우세 하다. 토론이 진행된 펜실베니아주 지지

율은 50:50이었지만, 토론 이후 진행된

CNN여론조사에서는 63%가 해리스가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 서 첨예하게 맞섰다고 집계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래’, ‘국민’, ‘민주주

의’를 키워드로 ‘여성 임신중절권 옹호’

와 ‘중소기업 강화’, ‘하우징 문제 개선’, ‘헬스케어’, ‘청정 에너지 사업’ 등을 강조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다

루지 못했던 트럼프의 약점을 공격했는 데, 트럼프의 형사 재판, 프로젝트 2025, 러시아 및 북한 지도자에 대한 트럼프의

칭찬 등이 거론됐다.

트럼프 후보는 ‘불법 이민’, ‘에너지 정책

과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악화 등 바이

든 정부의 정책 실패’에 시간을 할애했

다.

가장 예민한 쟁점 중 하나였던 ‘임신 중

절권’에 대해 두 후보자들은 정면 충돌

하며 엇갈린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후보는 연방 대법원의 ‘로 대 웨

이드’ 판결 폐기에 대해 헌법학자 등이

지지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하면서 민주 당의 낙태 정책을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이

며, 현재 20개주 이상이 의료 (낙태) 서

비스를 제공하는 의사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트럼프 낙태금지법’이 있다”고 말

했다. 이어 “이는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등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며, 낙태 금지

법 때문에 미국 여성들이 시험관 시술

을 거부당하고 있다”고 근거를 들며 “여

성의 신체에 대한 권리는 연방 차원에

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을 꼬

집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가 다시

선출되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

할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트럼프 후보는

“낙태는 각 주가 결정하도록 했기에 내

입장은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 경제가 나빠진 것

은 수백만 명씩 들어오는 이민자 때문이

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취약점인 국경 문

제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이민자들이

아프리카계와 히스패닉 일자리를 빼앗

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 상당수는 감옥과 정신병원 출

신이며, 스프링 필드 등 일부지역 이민

자들이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잡아

먹는다"고 억단해 진행자가 ‘근거가 없

는 내용’이라고 결론내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범죄율이 올

랐다는 주장에 대해 "성범죄, 경제사범

등 혐의로 기소된 범죄자가 지금 이 자

리에 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 격했다. 그러면서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범죄를 선동 했다고 꼬집었다.

현 정부의 경제악화에 대해 해리스 부 통령은 관세를 ‘트럼프 부가세’로 지적하 며 트럼프가 주장하는 경제는 ‘억만장 자만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경제악화와 미국의 높은 주거비용과 양 육비용을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양육비 6천달러와 중소기업에 5만 달러의 세제혜택, 첫 주 택 구매자에게 2만5천불의 다운 페이 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헬스 케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는 Affordable Health Care Act를 60차례나 폐지하려고 시도했다”며 “바 이든

진행자는 ‘대체 법안이나 계획 이 있는지’ 묻자 트럼프는 ‘대안을 마련 하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2차 토론을 할 준 비가 되어있다’며 추가 토론 제안을 했 지만, 트럼프 후보는 즉답을 피하며 ‘3:1 로 대결했기에 내 역대 최고의 토론이었 다’고 자찬했다. 이는 진행을 맡은 ABC 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 스가 해리스 부통령을 편들었다고 여기 며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 론 이후 8주 남은 미국 대선 레이스는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 망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제 23회 동중부지역협의회 교사 연수회 및 정기총회 성료

100여명 교사들 연수회 참여

정기총회, 2024년 제 13대 조수진 회장 선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

장 조수진)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이 후

원한 <제23회 교사 연수회>가 지난 8

월24일(토)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에서

100여명이 참석하며 성공리에 개최됐

다.

조수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제

23회 교사 연수회를 “차세대 한국어 교

육의 비전과 혁신” 이라는 주제로 개최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인

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을 할 수 있도록

애쓰는 선생님들의 헌신은 단순히 교육

자가 아니라, 현 시대의 독립운동가라는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면

서 감사를 표했다.

제임스김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의 축사에 이어 시상식 발표순서로서 NAKS 집중연수를 참가한 교사 허정량, 송지은, 이경애, 조수진 (4명), 낙스근속

교사 이진윤, 이혜란, 조수진 (3 명), 낙스

나의 꿈 말하기대회 은상 임시아 학생 (1

명), 낙스 차세대 리더상 (총 52명), 동중

부협의회/필라한인회 대통령 봉사상 (8 명), Gold Award 수상자 등, 수상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다. 차세대 교사 발표

에 이어 교사연수회 강연 특강으로 김

의 환 주뉴욕대한민국 총영사의 “대한

민국 번영” 강연이 이후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 임시아 학생의 “나의 역할

나의 약속이 세상을 치유하는 희망을

꿈꾸며” 발표와 알버트 김 후원자의 재

정강연이 진행됐다. 25일 진행된 정기총

회에서는 제 13대 회장으로 조수진 회

장이 만장일치로 선출이 되어 연임을 하 게 되어 앞으로 2년 더 동중부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차기 감사직으로 연합한국

학교 홍미선 교감과 피츠버그한국학교 심수현 교장이 추천에 의해 선출됐다. 다음은 교사연수회와 정기총회 후원 단 체및 업체 명단이다.

후원: 재외동포청, 주뉴욕총영사관, 주뉴 욕한국교육원, 주필라델피아출장소, 대 필라델피아한인회, 미주전통문화연구원, 오로라 홈케어,알버트 김 (Merrill Lynch Wealth 메니지먼트)

[무료티켓 추첨증정 이벤트] 9/27(금)~ 9/29(일) 조성진

주간필라와 필라 오케스트라 간의 협업으

로 지난 9월 5일 (목)부터 4일간 진행된 ‘조

성진 피아니스트 콘서트 무료티켓 추첨증정’

이벤트에 많은 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

이며 참여한 가운데, 3명의 당첨자가 결정됐

다. 공정성을 위해 작년 당첨자는 추첨에서

제외됐으며, 추첨결과는 9월 10일 (화) 오후

5시에 각 참여자들에게 전송됐다. 요일별로

당첨자는 다음과 같다.

[당첨자 3인 발표]

1) 9월 27일 (금) 2PM (2매)

▶당첨자 : R*** LEE

2) 9월 28일 (토) 8PM (2매)

▶당첨자 : E******* An

3) 9월 29일 (일) 2PM (2매)

▶당첨자 : M**** *** Ryu

당첨자는 연주회 당일 킴멜센

터 내 ‘윌 콜 (Will Call)’에서 티

켓을 수령하면 된다. 단, 티켓은

양도 불가하다. 아쉽게 이벤트

에 당첨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주간필라는 독자에 한해 20% 할인

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

션을 준비했다. 하단 QR코드로 접속해 바로

구매 가능하며, 할인코드 ‘SAVE 20’을 입력

하면 된다.

[관람 정보 및 연락망]

■ 공연일시

- 9월 27일 (금) 2PM

- 9월 28일 (토) 8PM

- 9월 29일 (일) 2PM

■ 장소 : 킴멜센터

(Kimmel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마리안 앤더슨 홀 Marian Anderson Hall

(30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 주간필라 독자 20% 할인티켓 구

매 링크 (오른쪽 QR코드로 바로 구

매 가능, 할인코드 : SAVE20)

■ 가연 떡집, 추석 맞이 송편 기획전 9월 17일 추석날까지 진행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떡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세요”

필라지역 떡의 명가 가연

떡집이 추석을 맞아 특

별한 송편 기획

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는 가연 떡집만의 정성

과 품질을 담은 쫄깃한 송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쌀

로 만들어 건강하고 맛있는 송편

은 고소한 볶은참깨, 녹두속을 가

득 넣고 호박, 흑미, 쏙, 흰쌀의 쫄

깃한 네가지 색깔의 4색송편으로

준비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풍

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연 떡집은 최신 압력 떡기계(한

국직송) 설비로 교체함으로 고온

에서 짧은시간에 쪄낸 결과로 더

욱 쫄깃한 한국 고향의 송편을 전

통 방식으로 한인동포들의 입맛에

맞춰 정성스럽게 빚어낸 것이 특징이다. 추석 명절에 빠질

215 635

[추석명절 비즈니스 운영시간]

■ 9월16일 (월)

오픈 8 am - 6:30 pm

■ 9월17일 (화)

오픈 8 am - 6:30 pm,

■ 9월18일 (수) 휴뮤,

■ 9월19일 (월)

오픈 8 am - 6:30 pm

모기지

금리 16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재융자 급증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2023년 4월 이

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주택 재융자 수요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 다. 4일 (수)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

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나 급증했다. 이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 중반 이하로 떨 어진 영향이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43%였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높

은 금리에 융자를 받은 주택 보유자들

이 월 상환금을 줄일 목적으로 재융자

를 많이 신청했다”고 분석했다. 8월 전

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나 됐다.

재융자 수요는 늘었지만, 지난주 총 모

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4% 밑돈다.

즉,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 건수는 크

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리가 지난 1

년 내 최저 수준을 보이지만 비싼 집값

을 상쇄할 만큼 충분치는 않다는 게 전

문가들의 설명이다.

모기지 금리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

어가며 기간 중 모기지 금리 하락 폭은

38bp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

는 지난해 10월 7.9%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한 주 동안

주택 재융자 신청 건수와 구입 신청 건

수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주택 구매

자들이 금리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주간 모기지 신청과 주택 구매 신청은

각각 0.5%와 1% 증가에 그쳤다.

무엇보다 이미 미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

어지며 주택 매수세 부진으로 이어졌다.

로이터는 차입 비용 상승과 시장에 매물

로 나와 있는 신축 및 기존 주택 수가 많

지 않은 점도 주택 구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연준

이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으로 가

격에 반영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미

국 국채 수익률과 연동해 움직이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1990년 이후 매주 실시되고 있는 MBA 설문조사는 모기지 은행가, 상업은행 및 저축은행의 응답 자료를 활용해 미국 내 모든 주택 모기지 신청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실업률은 4.2%로 시장 기대 에 부합했지만, 6∼7월 고용 증가 폭은 대폭 하향 조정돼 우려를 키웠다.

8만9천명으로 줄었으며, 이번 달 보고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

평가가 나온다. 고용증가 폭 3개월 이동평균은 7월 14만1천명에서 8월 11 만6천명으로 줄어드는 등 5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여전하다면서, 연준 인사들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을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 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동부국악협회

지난 8월 28일 (수) 뉴저지 포트리서 열

린 (사) 미동부국악협회 제 1·2대 회장

이취임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음갑선 제 1대 회장을

비롯해 박선영 신임 2대 회장과 임원진,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데이비드 오 사무국장,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이 대우 뉴저지한인회장, 제임스김 필라한

인회장, 이주향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 김영길 한미연합회장, 최정수 서재필기

념재단 회장,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육민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정석진 하나님의 사랑교회 목사의 개회

기도, 국민의례, 양국가 제창 (테너 최호 중), 순국선열 묵념 이후 제 1대 음갑선

회장의 이임사, 제 2대 박선영 회장의 취

임사, 협회기 전달, 축사 및 격려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음갑선 1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 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린다.

국악협회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로

부터 준을 받아 2012년 8월 제가 지부

이취임식 성료, 2대 신임회장

장으로 정회원 25명 국악 전공자와 함

께 시작됐다”며 소개했다. 이어 “2017년 임기마감과 함께 (사)미동부국악협회를

발족했다.

국악 홍보와 여러가지 강습으로 새롭

게 성장한 우리 고유의 춤과 음악과 소

리로 열심히 차세대를 가르치며 국악의

뿌리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모두 힘들

게 이곳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 왔다

고 회상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려와

보니 벌써 12년이 지났다. 박선영 차기

회장은 성실한 국악인이고 열정적이며

실력도 있는 춤꾼이다. 필라에서 12년

을 한번도 빠짐없이 연습에 임했다. 미

동부국악협회를 잘 이끌어 가리라 믿는

다. 그동안 관심과 후원, 격려해 주신 모

든분들께 인사드린다”며 이임사를 통해

그간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박선영 제2대 회장(뉴저지한국무용단

원장, FKS 새빛무용단 단장, 제이슨 유

스 아카데미 아트 디렉터)은 취임사를

통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동

부국악협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주

신 내외 귀빈들께 감사드린다. 초대회장

이신 음갑선 회장님및 협회 선생님들께

서 그간 다섯차례의 명인열전과 해외 외 교 공관 초청 공연, 명인명무전, 대한민 국국악제, 소리축제인 서편제 등 국내, 국외 각 기관 단체 행사와 공연 등 수 많 은 성과로 한국전통예술을 홍보하고 보

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음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현역에서 활동하는 제 가 회장직을 맡아 부족함이 있을 수 있 으나, 선배님들께서 이룩하신 성과에 누 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며 앞으로 수준높은 한국전통 문화예술을 추구하고 홍보하는하는 대표적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은 “서재필 기념재단은 의료원, 소셜서비스, 차세대 를 위한 Youth Academy와 시니어센터 가 있다. 3.1운동 100주년 한국 역사를 가르쳤다. 박선영 신임회장은 현재 드럼 팀을 지도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 열심 히 하시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미동부국악협회(Korean Traditional Music Association of America) 임원 진은 회장 박선영, 명예 회장 음갑선, 부 회장 김순희, 부회장 안은희, 사무총장 장영주, 회계부장 이선미, 감사 김인순, 창악분과위원장 홍진욱이다. 문의는 국 악협회 박선영 회장 (267) 255-4226으 로 가능하다.

2024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서 한국학생들 수상 휩쓸어

2024 세계창의력협회 (World Association of Creativity)가 주관한 <2024 세계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2024 CREDECA World Finals)>가 지

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뉴저

지 주 라이더 대학 (Rider University)에 서 열린 가운데, ) DECA CHALLENGE DIVISION 부문에서 미국대표로 출전

한 한인 학생 6명이 대상, 은, 동 메달을

휩쓸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한 20여개

회원국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 쟁을 펼쳤다. 개인과제인 DECA과제 뿐

만 아니라 팀과제 분야에서 팀워크와

창의력, 문제발견력과 해결력을 기반으 로 경쟁했으며, 이를 통해 대회 기간 내 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

다. 특히 DECA Challenge 부문은 “서

로 모르는 외국 학생들을 랜덤으로 4인 1팀을 구성하여 창의력, 배려심, 소통능 력, 문제발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겨 루었다. 이는 AI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

구에 부응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Mark Sanverdine는 특

히 “한국학생들의 뛰어난 창의력, 문제

해결력, 팀워크에 놀랐고 수학·과학적 문

제해결력도 뛰어나 좋은 성과를 내었

다”며 종합 평가했다. 한국과 미국지부

는 내년 2025 CREDECA World Finals 도 미국 라이더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

이며, 참가 자격은 한국학생 창의력 올 림피아드, 발명창의력10종한국대회, 한 국학생 골드버그머신 창작대회, SW/AI 코딩융합과학 및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에서 동상 이상을 수상해야 한다.

CREDECA는 비영리국제기구WAC(세 계창의력협회)가 개발한 창의력의 완성

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2025년 세 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8월 5일-8일 Rider대학교(미국 뉴저지주 소재)에서 개최된다.

2024 CREDECA WORLD FINALS 수 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GRAND PRIZE (대상)

- Esther Hwang (황지후) (Pennbrook Middle School 7thgrade)

- Nolan Jihn Lee (Rosemont Middle School 7thgrade) CA소재

▶ SILVER PRIZE (은상)

- Chris Minjae Kang (강민재) (Wilberforce Elementary School 4thgrade) NJ소재

- Austin Jihn Suh Lee (Monte Vista Elementary School 5thgrade) CA소재

▶ BRONZE PRIZE (동상)

- Suann Lee (이수안) (Wissahickon High School 9thgrade)

- Irene Kim (김다하) (Sandy Run Middle school 7thgrade)

65세 이상 복수 국적자, 한국5년 거주해야 기초연금 받는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4일 (수) 장기적

으로 해외에 거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

오는 노인 (65세 이상) 복수국적자의 기

초연금 지급 개선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 하위 소득

70% 이하이면 복수국적자에게도 똑같

이 지급하던 기초연금 지급 요건을 강

화하겠다”며 “이들의 해외 소득·재산 신

고를 의무화하고, 국내 거주 5년 이상이

된 노인 복수국적자에게만 기초연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65세 이상의 외국 국적 동

포에겐 ‘외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국 국적을

회복해 국내 거주를 허용하는 복수 국

적제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이들은 해

외에 장기 거주해 국내 세수에 기여한

것이 거의 없는데도, 일반 국민과 똑같

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어 형평성 논란

이 제기됐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수 국적자에

게 지급한 기초연금액은 작년 212억원

이었다. 9년 전인 2014년(22억8000만

원)에 비해 9배로 급증했다. 기초연금을

받는 복수 국적 노인 수도 2014년 1047

명에서 작년 5699명으로 5배로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에 살 때 매달 수백

달러의 개인연금을 받은 사람이 국내에

들어와 소득 인정액이 ‘0원’으로 분류돼

기초연금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고 했 다.

지난 8월 31일(토)과 9월 5일 (목), 엘킨

스 파크에 위치한 기쁜소식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여름 음악회가 개최됐다. 음악

회는 9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일 저

녁 7시에 개최된 성경 세미나에 지역 주

민들을 초청해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

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의 7명의 단기선교사와 뉴욕, 샬롯, 워

싱턴 D.C.에서 사역하는 목사님들이 합

동 참여해 성경 세미나와 함께 음악 사

역으로도 은혜를 나눴다. 단기선교사들 과 교회 내 학생청년부는 중창과 합창, 바이올린 연주, 태권도 시범, 기타와 섹

소폰 합주로 찬양을 올렸으며, 교회의 부인자매들로 구성된 여성 중창단은 ‘보 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과 ‘주께 가오니’ 등의 복음성가를 불 렀다. 음악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함께 나누는 찬양으로 더욱 은혜로 가 득찬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 다.

델라웨어 보석점서 한인오너 구타해 치명상

지난 2022년 9월 15일, 델라웨어 윌밍 턴의 한 보석점에서 한인오너를 망치로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범인 캘빈 어셔리 (Calvin Ushery, 41)는 윌밍턴 시내 9번가에 있는 Solid Gold Jewelers 매장에서 보석을 고르는 척 연기하다가 매장 주인에게 총을 겨눴

다. 권총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하고

발로 폭행해 때려눕힌 후, 보석을 훔쳐

달아나 폭행과 강도, 무기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법무부 대변

인에 따르면 주 검찰은 이전 중범죄 유

죄 판결을 근거로 어셔리를 상습범으로 판단했고, 찰스 버틀러 판사는 9월 3일 (화) 40년형을 선고했다.

사건의 잔혹성은 사건 직후 피고인이

CCTV 영상을 유포하면서 전국에 알려

졌다. 피해자가 쓰러진 동안 매장의 보

석을 모두 훔친 범인은 곧바로 쓰러진

67세 한인 오너에게 다가가 28차례 몽

둥이로 가격 후 망치로 두 차례 가격해

치명상을 입힌 후 머리를 밟았다. ‘살인

미수’에 가까운 잔혹한 범죄에도 피해자

는 살아남아 911에 직접 강도사건을 신

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그는 의식

을 잃기 전 경찰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 피해자는 병원에 급히 이송됐으

며 4일간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심

각한 뇌진탕과 출혈이 원인이었다. 피해

자의 아들은 법정에서 “아버지가 기억

상실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운전을 할

수 없다. 공격을 당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고 호소했다.

유죄 판결을 위해 어셔리는 두 차례 재 판을 받았다. 작년 델라웨어 주에서 유 죄 판결을 하기 위한 첫 재판에서는 배

심원들이 교착 상태에 빠져 판결을 내릴

수 없었다.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어셔

리는 검찰이 제안한 두 가지 변론을 거 부했다. 검찰이 권고한 형량을 25년으 로 제한하거나, 20년의 징역형을 권고받

는 것이었다.

검찰은 두 번째 재판을 통해 배심원에

게 증거 영상을 제출했다. 강도 사건 일 주일 후 인근 전당포 두 곳에서 대량 의 보석을 판매하려던 어셔리가 찍힌 CCTV 영상이었다. 가방에 보석을 수백 개나 넣고 다니던 어셔리는 윌밍턴 시 인근 주유소에서 한 여성에게 300달러 어치의 보석을 팔기도 했다. 검찰은 판사에게 어셔리가 전혀 범죄 를 뉘우치지 않는다는 점, 범죄의 지나 치 잔혹함, 피해자의 취약성, 이전 범죄 경력을 들어 어셔리에게 52년형을 선고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어셔리는 자동차 강탈, 강도, 납치, 치명 적인 무기소지, 총기도난을 포함한 난폭 한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불법체류 신분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의 존폐 여부를 가를 연방항소법원의 심리가 마침

내 다음달 개시된다. DACA 프로그램에 대한 위헌

소송을 맡고 있는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오는

10월10일 구두변론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

다. 지난해 9월 1심을 맡았던 연방법원 텍사스 지

법은 DACA 프로그램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불복하면서 항소심

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제5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2022년 DACA 프로그

램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개정한 DACA 프

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당 소송을 다

시 1심으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개

정 DACA가 이전과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며 또

다시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다시한번 항소심의 결

정을 앞두게 된 것이다.

지난 1심 판결에 따라 DACA 기존 수혜자의 갱신

신청은 가능하지만 신규 접수는 금지된 상태다.

이번 항소심 결정에 따라 DACA 신규 신청접수가

재개될 수 있을지, 아니면 위헌판결이 유지될 지

여부가 좌우된다.

법조계에서는 항소심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

지는지에 관계없이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DACA 신규 접수 재개될까

DACA 프로그램 위헌 여부에 대한 최종 판가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6월15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행정명령

으로 도입된 DACA 프로그램은 ‘드리머’로 불리는

불체 청년들의 추방을 막고 학업과 취업을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DACA 프로그램은 지난 10년

넘게 존폐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밟지 않은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DACA 반대론자들은 폐지를 위한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 민자 옹호 단체 등은 법원에서의 법적 다툼이 아 닌 연방의회가 DACA 수혜자가 추방 위기에 처하 지 않도록 보호를 위한 입법 조치를 즉각 마련해 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DACA 수혜자는 한인 약 6,000명을 비롯해 전체 적으로에 58만여 명에 달한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지난주에 이어

큰아들은 잠깐 있다가 두 동생과 함께

바닷가 근처에서 연휴라고 오픈한 카니

발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우리 랑 같이 있어주면 안 되나,,, 야간

서운함이 있었으나, 같이 와준것만도 고

마운데,,, 하며 삭힙니다.

다음 날 아침, 아침을( 사골만두국) 차

리고 아들들을 불렀으나 식탁에 앉은

것은 큰아들과 손녀 남편뿐입니다.

다시 화가 치밀었지만, 아침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기에 마음을 접습니다.

여행까지 왔으면 엄마가 원하는 거 같

이 먹어주면 안되나 하고 불평했지만 내

색은 못합니다. 와준것만도 감사해서,,,

일찍 먹고 서두르니 좋은 자리의 의자

들을 렌트 할 수 있었습니다.

손녀의 재롱!!!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수

영을 하는 모양새가 얼마나 예쁘고 사

랑스러운지,,,

잘 놀아주는 아들, 아들과 교대로 손녀

와 놀아주는 남편,,, 보기에 좋았습니다.

선택된 언어, 좋은마음-2

하지만, 막내는 혼자 바닷가를 거닐며

방황(?) 하고 둘째는 빌려 논 의자에 앉

자 전화기만 봅니다.

또다시 치밀어 올랐지만, 물에 들어가

기 싫다는데,,, 억지로 물에 던질 수 없으

니 또 참습니다.

나만 잘 참으면 그냥 저냥, 가족 여행에

큰 소리 안 날 테니까,,, 그리하려고 하니

내 속이 갑갑합니다.

연신 먹을 것을 입에 넣어주는 할머니,

할미, 할미 하며 낼름 낼름 잘 받아먹는

손녀! 이 맛에 삽니다.

34개월 된 손녀는 한국 말이 늦습니다.

물론 중국말도 서툴러 외할아버지, 외할

머니 와도 소통이 잘 안되지요, 하지만 손녀니까 모든 게 예쁩니다. 어

느새 커서 용변도 가리니 제 할 일 잘

하고 있는 것이지요. 점심 겸 저녁으로

L.A갈비를 굽고 계란 찜을 하여 식탁에

차리니 아들들이 잘 먹어주어 행복합

니다. 저녁엔 다시 카니발로 시끌벅적한 곳에서 즐거워합니다.

우리 식구들의 추억의 맛, 퍼널 케잌,,, 팬 케잌 가루를 식용유에 튀겨내 슈가 파우더를 뿌린 것인데 그 아이들이 어 린 시절 바닷가에서만 먹던 추억의 맛 을 잊지 않고 챙깁니다.

다음 날 새벽부터 폭풍우가 내립니다. 그럴 것이라 알고 있었기에 아침으로 닭 칼국수를 준비하였으나 두 아들은 역시 나,,, 우리가 먹고 나중에 먹어준다는 표 정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체크 아웃시간에 큰아들과 손녀는 자

블럭이 잘 되어있는 그곳에서 바다가

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그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가족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를 짖습니 다. 몇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몇 장의 가 족 사진을 남김으로 좋게 마무리를 지 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가을이 오는가 보다. 우리 엄마 기일 제

사를 지내고 나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안다. 지난 주말이 엄마 기일이었다. 이

나이에도 엄마 제사만 지내면 눈물이 난다. 가을에서 우리 엄마의 향긋한 냄

새가 난다. 편안함 이다. 가을은 돌아감

이다. 가을은 귀향(歸鄕)이다. 그동안 어

디서 무엇을 하고 살았든, 잘 살았든, 못

살았든, 성공을 했든, 못했든, 모든걸 정

리하고 엄마가 사는 집으로 돌아감 이

다. 나의 온 육신이 상처 나고 지치고 힘

들어도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차려

주신 따뜻한 저녁 밥상이 있기 때문이

고, 아무런 말씀도 없이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감싸주시는 엄마의 체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나는

비록 지금은 이승과 저승으로 갈라져 살

고 있지만, 내 마음 속에는 항상 함께 살

고 있다.

가을에는 <가을의 소리>가 있다. 풀벌

레 소리나 새소리가 다르다. 나는 뒷마

당 정원에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 아침

이면 아침 대로, 저녁이면 저녁 대로, 밤

이면 밤 대로, 정원의 내 자리에 앉아 있

을 때가 가장 좋다. 차를 마셔도 좋고, 커피를 마셔도 좋고, 음악을 들어도 좋 고, 책을 읽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 아도 좋다.

아내와 함께 있어도 좋고, 혼자 있어도

좋다. 온갖 풀벌레 소리는 8월 하순경이

절정이다. 새소리까지 합쳐지면 정말

가관이다. 모두가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그렇게 여름 밤은 깊어만 갔다. 이제는

하나님이 만든 모든 창조물은 본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10월이면 단풍이 절

정이다. 곧이어 낙엽을 밟으며 낙엽 떨어

지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가을 단풍 길

에는 아내와 남몰래 걷는 비밀 숲길이

있다.

아내와 매일같이 산책하는 공원들과

산들이지만 낙엽이 떨어지는 현장에서

는 숙연해진다. 한해 동안 치열하게 살

았던 모든 창조물 들에게 <참 수고하셨

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고맙습니다>..

가을에는 <가을 음악>이 있다. 평소에

는 가곡을 자주 듣지는 않지만 가을에

는 가곡을 찾아 듣게 되고 젊은 학창시

절 즐겨 듣던 가요를 듣게 된다. 어쩌면

장기간 치과 치료로 중지했던 색소폰도

다시 꺼내어 불어볼 수 있을까? 유일한

청중인 아내가 원하니 고려 중이다.

가을에는 <가을의 향기>가 있다. 엄마

에게는 엄마의 가을 향기가, 아내에게

는 아내의 가을 향기가 있다. 지워지지

않는 향기다. 봄은 풋풋한 봄 처녀 향기

라면 가을은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난

다. <가을 바람>에게도 가을의 향기가

있다.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여인의 의

상, 여인의 머리카락, 여인의 체취, 여인

의 화장품 냄새.. 가을 바람을 타고 내게

로 다가오는 가을의 향기가 나는 좋다.

제대로 된 커피 향기도 가을이어야 제

맛이다. 가을 하면 가을 제철 음식을 생

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하루 두 끼

만 먹고, 먹는 양도 소량이지만 맛은 변

하지 않았다. 가을에 등푸른 생선은 모

두 좋다. 고등어는 어떻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 특히 기름끼가 좔좔 흐르는 전

어 회는 그냥 된장 마늘에 찍어 먹어도

좋고 무슨 나물에나 무쳐서 먹어도 맛

있다. 생선회는 모두 좋고, 굴 등 해물류 도 다 좋다. 가을 과일들도 맛있다. 나는

무슨 전골 종류나 탕 종류라도 다 맛있 게 만들 수 있다. 아내가 원하는 어떤 가

을 음식이라도 모두 만들어 바칠 수 있 다. 아내가 명령하면 나는 한다!! 먹을게

지천에 널려 있다. 가을은 그래서 천고

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했나? 그런

데 아내는 내 건강 관리를 한답시고 마

음껏 못 먹게 한다. 다음 세상에서는 독

재자 같은 아내를 절대 만나지 말기를

기도한다.

가을은 <감사의 계절>이다. 가을은

묵상의 시간이다. 세상 살아가면서 많

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하고 많

은 결과를 얻게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

든,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

은 없다. 설령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

더라도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가 져서는 안된다. 감사하는 마음과 긍휼 한 마음이면 족하다. 그래서 책도 읽고

혼자만의 시간도 갖는다. 나이를 먹을수 록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내에게 시를 써 보라고 권한다. 나도 언젠가 시를 써 보려고 한다. 누구에게 보여 줄려는 시가 아니라, 내 내면의 생 각들을 적어 두려 한다. 내가 17년동안 써 온 칼럼도 언제까지 쓰게 될지 모르 지만, 언젠가 요양원에 들어가면 추억의 사진들과 함께 읽으려고 쓰는 것이다. 가을은 <운동의 계절>이다. 지금도 매 주 3시간씩 2회 야간에 테니스를 친다. 십수년간 함께 운동한 멤버들이자만 거 의 광적(?)인 수준이다. 그 중에 내가 최 고령자(?)다. 언제까지 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감사할 일이다. 요즈음 최근 에는 피클볼 클럽에 가입(?)했다. 초보인 셈이다. 교회 4, 50대 젊은 층(?)이 주축 인데 여간 재미나는 운동이 아니다. 테 니스에 비해 우습게 보았다가 큰 코 다 쳤다. 젊은 분들이 멤버로 받아줘서 고 마울 뿐이다. 가을에는 조깅이 제 맛이 다. 석양 노을을 바라보며 뛰는 맛이란 느껴보지 않으면 모른다. 필라델피아 배 드민턴 클럽에도 참가하고 싶은데 집에 서 거리가 1시간 10분이나 걸려 참가하 지 못하고 있다. 골프는 나의 근무 시간 이 낮 시간 때이므로 당분간 보류하고 있다. 아미도 은퇴하면 골프장에서 살 것이다. 내 전 재산은 운동 가방 하나와 노트북 한대가 전부다. 운동 가방 안에 모든 게 다 있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라켓들, 조깅 팬츠, 수영 팬츠, 차 안에 골프채, 운동화 한 켤레가 전부 다. 그러니 나는 낮 시간보다 밤 시간이 더 바쁘다. 이것도 이혼 사유가 되려나?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왜 꼭 ‘잔디’여야만 할까? 일단 생김새

를 비교해 보면, 다른 풀들은 잎사귀의

모양이 제각기 다르고 방향성도 다르다.

게다가 자라는 형태도 옆으로 퍼지기도

하고 높이 자라기도 하는 등 덩어리가

불규칙하다. 그에 비해 잔디는 곧고 일정

하며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그리고 탄

력이 있어서 밟아도 회복력이 빠르다. 올

왜 잔디여야만 할까?

해 친구에게 부추를 얻어서 넓은 화분

에 심어봤다. 이 모양이 잔디와 비슷하

길래 ‘이걸 잔디대신 밭에 기르면 식용

도 가능하고 관상용으로도 좋은 일거양

득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부추

는 힘이 약해서 압력에 잘 뭉개진다. 부

추밭에서 축구를 하는 것보다 잔디밭

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훨씬 옷을 덜 망

칠 것 같다.

이처럼 잔디가 일관되고 깨끗한 모양

을 제공하기에 정원을 단정하게 가꿀 수

있다. 깨끗하게 가꾼 잔디밭일수록 삐

죽 튀어나온 다른 풀들이 눈에 거슬리

고 완벽한 잔디에 대한 집착이 생긴다.

내가 심은 잔디와 꽃들이 내가 지정한

장소에서 예쁘게 자라는 것을 보고 흐

뭇하고 즐거워한다. 내가 지정한 장소와

종류에서 벗어난 식물이 자라면 그것들

은 “잡초”이다. 이름조차 알 필요가 없

는 잡다한 풀들. 이런 잡초들은 제거해

야할 대상으로 뽑기도 하고 약을 뿌려

죽인다. 게다가 잡초들은 내가 사랑하는

식물들과 달리 강하고, 죽여도 계속 생

겨나서 나를 몹시 성가시게 한다. 내 정

원의 식물들이 아름답게 자라도록 이를

거스르는 것들은 모두 처단하고 내가 심

은 식물들을 예쁘게 다듬어 집을 돋보

이게 하고싶다.

Home Depot나 Lowe’s를 가면 식물 과 흙을 파는 곳이 있다. “Nursery”. 이 단어는 Target이나 Walmart 에 가도 볼 수 있다. 신생아 용품 파는 곳에 가면 이 단어를 붙여놓고 분류를 했다. 식물 을 키우는 것과 아기를 키우는 것에 대 해 같은 개념의 단어를 적용한다. 수긍 이 간다. 아이나 식물은 돌봄이 필요하 다. 아이 키우는

① 자율 무기 : AI로 제어되는 드론이

나 로봇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해킹되

어 의도치 않은 사상자나 표적 공격을

초래할 수 있다. 또는 AI가 제대로 작동

해서 당신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

② 자율주행 차량 : 자율주행 차량에 서 AI 오류가 발생하여 도로 조건을 잘

못 해석하거나 시스템 장애로 치명적인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혹은 당신의 전

연인이 당신을 통과해야 하는 경로를 지

도에 추가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AI가

당신의 사진을 지도에 업데이트해 당신

이 도로 일부임을 확실히 인식하게 했을

수도 있다. AI 엔지니어와 데이트하지 않

거나, 데이트할 때는 화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의료 AI 오류 : 의료 분야에서 사용

되는 AI 시스템이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

권고를 하여 치명적인 의료 오류를 초래

할 수 있다. 또는 특정인을 위해 자연스

럽게 보이는 사망 원인으로 진단하도록

학습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기록에는

자연사로 남을 수도 있다.

④ AI 제어 인프라 : AI가 전력망이나

AI로 인한 10대 사망 가능성

수도 공급망 같은 중요한 인프라를 관리

하는데 실패하거나 악용되어 대규모 재

난을 초래할 수 있다. 즉, AI 기술이 발전

하면서 사람들을 대체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그로 인해 오히려 부

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⑤ AI 기반 사이버 공격 : 정교한 AI는

병원이나 응급 서비스 같은 필수 시스템

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여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혹은 당신의 10살 아이

가 당신이 새 비디오 게임을 사주지 않

아서, AI를 이용해 당신의 심장박동기를

해킹할 수도 있다.

⑥ 군사 방어 시스템에서의 AI : AI가

위협을 잘못 식별하여 자동 군사 대응

을 촉발하여 대규모 분쟁이나 우발적인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혹은 AI가 시뮬

레이션을 통해 당신의 위치가 취약하다

고 판단하고, 취약점을 없애기 위해 방

어를 강화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⑦ 항공에서의 AI : 항공기나 항공 교

통을 제어하는 AI 시스템의 오작동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는 AI가

조종사에게 정상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서도 비행기를 목표물로 자동 조종할

수 있으며, 당신은 그 무료 업그레이드

를 받고 우연히 탑승했을 수 있다.

⑧ 사회적 조작 : AI가 잘못된 정보나

심리적 조작에 사용되어 개인이 해를 입 거나 사회적 붕괴를 일으켜 폭력이나 사 망을 초래할 수 있다. 혹은 AI가 당신에 게 더 큰 코를 비밀리에 부여하여, 결국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AI 성형외과 의 사를 찾게 만들 수도 있다. ⑨ 금융 시스템에서의 AI : 금융 시장 에서 AI 오류가 경제 붕괴를 초래하여 광범위한 빈곤과 절망을 불러오고, 치명 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는 어두 운 웹에서의 결제가 AI에 의해 보류되 었지만 배송은 진행되어, 지불받지 못한 방문객들이 당신의 위치로 찾아올 수도 있다. ⑩ AI에 대한 인간의 과도한 의존 : 높 은 위험 시나리오(예: 의료 선별, 재난 대 응)에서 의사 결정을 위해 AI에 과도하 게 의존할 경우, AI가 실수하고 인간의 감독이 부족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혹은 AI가 너무 발전해 서 누군가가 다치거나 죽었을 때 아무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거나 반응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어쩌면 우리 는 이미 이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1597년(정유년) 2월. 원균의 모함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한산통제영

에서 체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되었습니

다. 당시 일본군은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그가 출전 명령을 거부하고 일본군

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거짓 정보를 퍼트

렸습니다. 원균은 이를 이용해 이순신이

명령 불복종과 직무 태만으로 나라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하며 조정에 보

고했던것입니다. 국형장이 열리고 선조

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문무백관 200

명 모두가 "이순신은 역적이오니 죽여야

마땅하옵니다."하고 외쳤습니다. 아침부

터 다음날 새벽까지 모든 대신들이 이

순신을 죽여야 한다고 임금 선조를 압

박했습니다. 선조 임금도 이순신은 죽어

야할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이 지나도 이순신의 사형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당시 영의정 겸

도제찰사로 국가비상 사태 직무 총사령

관인 오리 이원익 대감의 허락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임금의 어명

으로 전시상태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

었습니다. 오늘날의 비상계엄사령관과

같은 직책을 맡고 있었던 것입니다. 때

문에 당시에 임금과 문무백관들이 이순

신을 죽여야 한다고 아무리 외쳐도 이

원익의 승락 없이는 선조임금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조 임금은 이원

익에게 이순신을 사형에 처하라고 촉구

했습니다. 이에 이원익 대감은 비장한

어조로 선조 임금을 향하여 이렇게 말

했습니다. "전하께서 전시(戰時)에 신을

폐하지 못하시는 것처럼 신 또한 전쟁

중에 삼도수군 통제사인 이순신을 죽일

수 없습니다.“ 이원익의 이 말에 선조와

모든 문무백관들은 이순신 죽이는 일

을 체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

게 이순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이원

익에 의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은 사형은 면했으나 삼도수군 통

제사에서 해임되고 백의종군하게 됩니 다. 원균은 이순신의 자리를 대신해 전

투를 지휘하게 되었지만, 1597년8월 칠

천량 해전에서 일본군에 참패함으로 조

선 수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급히 수군 총사령

관으로 복귀시켜 수군을 재건하고 통솔

하게 합니다. 이순신은 1597년 10월 26

일 명량 해전에서 단 13척의 배로 300

척이 넘는 일본 함대를 격파하여 놀라

운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1598년 12월 16일 현재 남해 근처 노량

해협 앞바다에서 노량해전 중 전사하게

됩니다. 이순신은 퇴각하는 일본군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총탄을 맞아 치명상을

입었지만 “전투가 한창이다... 내 죽음이

알려지지 않게 하라.”고 외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부하들을 지휘했습니다. 이순

신의 지휘 아래 조선 함대는결정적인 승

리를 거두었고, 일본군은 퇴각했습니다.

이순신의 죽음은 큰 손실이었지만 그의

리더십과 전략은 성공적인 나라 수호를

보장해주었습니다. 국형장에서 당시 문 무백관 200명과 임금까지 이순신을 죽 이라고 외치는데도 분연히 혼자의 힘으 로 맞서 충신을 알아보고 이순신의 목 숨을 지켜낸 이원익 대감이야 말로 진정 한 지도자이며 애국자입니다. 명재상 오 리 이원익 대감과 명장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풍전등화와 같았던 조선의 등 불이 그 때 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 수의 사람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이 나 라를 구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 순신 장군과 이원익 대감은 둘 다 행복 한 분들이셨습니다. 불의가 난무하던 시 대에 둘 다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의에 뜻을 굽히지 않고 나라를 위해 충성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둘 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서로의 충정 을 알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 군은 1545년에 태어나 1598년 53세로 전사했습니다. 반면 이원익 대감은 이 순신 장군보다 2년 후인 1547년에 태어 나 1643년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나 우리가 사는 미국 땅에 저들과 같은 충성스런 인물들이 지도자로 출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민족의 구원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미국의 주택 시장이 매물 부족 현상을

여러 해 지속적으로 겪으면서 주택 가격

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 있다. 2020년도

에 35만 달러 정도 하던 3-베드룸짜리

집이 현재 45만 달러쯤 나가는 식이다.

그런데도 집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주

택 융자 이자율 또한 6% 초중반 대에 머

물러 있으니, 이래서야 보통 사람이 과

연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겠느냐

하고 감당 능력(affordability)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오늘은 이에 대

해 이야기한다.

지난 화요일(9월 10일)에 나온 중개인

전용 매물 정보 사이트(BrightMLS)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 주간(9/1-9/8)

이 사이트의 관할 구역 내에서 새로 나

온 주택 매물(new listings) 수(5,727건)

는 그 전 주의 신규 매물 수 대비 5.2%, 그리고 작년 동기간(9월 첫 주)의 신규

매물 수 대비 5.0%가 늘었다. 그와 맞

물려, 지난 한 주 간 단 하루라도 시장

에 있었던 매물(active listing)의 수는

그 전 주 대비 4.0%, 작년 동기간 대비

19.7% 많았다.

매물이 나와 계약되기까지 걸린 시간

은 지난 주 계약 물량의 경우 평균 24일

로 그 전 주의 22일, 작년 동기간의 22일

에 비해 조금 길어졌다. 최근 매물이 좀

늘었고, 계약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좀

이래서야

내집 장만 가능하겠나?

늘었다는 얘기다. 뭔가 약세의 기운이

조금은 느껴질 수도 있는 통계 수치다.

그러나, 적어도 가격 면에서는 그런 기운

이 전혀 안 보인다. 지난 한 주간 새로운

매물에 붙은 가격표는 중간치(median price) 기준 $435,000로 그 전 주 대비

4.8%, 작년 동기 대비 6.1%나 높았다.

다른 지표들이야 어떻든, 가격만큼은 고

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가격상 위의 중

간치($435,000) 또는 그 유사치에 드는

침실 3개짜리 주택을 구입하는 데 재정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아래에서 3개의

예를 보면서 감당 능력을 이야기해보자.

한인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는 그간 값이 많이 오른 탓에 사실상 그

런 가격대의 주택을 찾기도 쉽지 않다.

아래의 집들을 사는 조건은 20%를 다

운페이하고 80%를 연리 6.25%의 30년

만기 융자로 충당한다고 가정한다.

주택 1. Hatboro, Montgomery

County 소재 호가 $439,900의 단독

주택 (재산세 $5,894). 이 집을 사려

면 다운페이와 구입 비용으로 내 돈이

$108,047 필요하고, 매달 융자상환금과

재산세 및 보험료로 $2,775.50을 내야

한다. 만약 융자 이자율이 5.0%로 내려

간다면, 매월 내야 하는 돈은 $2,497.85

로 위에 비해 $277.65 줄어든다. 현재 높

은 융자 이자율로 인해 월 부담이 큰 것

은 사실이지만, 집값이 원체 높아져서

이제 이자율이 제법 내려 간다 해도 월

부담은 여전히 클 수밖에 없다.

주택 2. Southampton, Bucks County

소재 호가 $434,900의 타운하우스(재

산세 $4,381; HOA fee 월 $74). 이 집을

사려면 다운페이와 구입 비용으로 내

돈이 $105,926 필요하고, 융자상환금,

재산세, 보험료 및 관리비(HOA fee)로

월 $2,706.61을 내야 한다.

주택 3. Exton, Chester County 소 재 호가 $440,000의 단독 주택(재산세:

$5,441) 이 집을 사려면 다운페이와 구 입 비용으로 내 돈이 $107,672 들고, 매 달 융자상환금과 재산세 및 보험료로 $2,745.74을 내야 한다. 위의 예들이 보여주듯, 현재 연리 6.25%짜리 융자를 얻어 평균 가격대 인 $435,000 정도의 주택을 구입하려 면, 내 돈이 10만 7,8천 달러 있어야 하 고, 매달 $2,700-$2,800 정도의 고정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11만 달 러에 육박하는 내 돈(현금)을 어찌 마련 한단 말인가? 또 매달 들어가는 돈은 어 찌 감당한단 것인가? 통계에 의하면, 금 년 8월 31일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의 가 계당 평균 수입은 중간치 기준(median) $110,952이고 소득세 공제 후 가처분 소 득은 $81,526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위의 주택을 사는 가정은 평소 대략 가 처분 소득의 40% 이상을 주택 융자 상 환금, 재산세 및 주택 보험료로 내야 한 다는 말이 된다. 내 돈이 적어 96.5%의 FHA 융자를 얻는다면, 주택 1을 예로 들어, 내 돈 소요액이 $35,727로 줄어 들지만 융자 보험료까지 포함하여 매달 $3,568을 은행에 내야 한다. 이는 가계 평균 가처분 소득의 52.5%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러하니, 평균 소득 이하의 가 정이 어떻게 내 집을 장만하고 이를 지 켜나갈 수 있겠는가 말이다! 국가는 물 론 주, 지방의 차원에서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하상묵(610-348-9339)

“가장 연약한 곳에서 예수를 만나다”-

2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의 과정을 다시

봅시다. 처음에 예수님은 그녀에게 물을 달라했습니다. 거절하는 여인에게 예수

님은 만일 자신이 누군지 알았다면 선

뜻 물을 주었을 것이고 했습니다. 여인

이 예수님을 비웃습니다. 도대체 당신이

어디서 어떻게 생수를 구하느냐는 것입 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대단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

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

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

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

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

라”(요 4:13-14) 여인이 대답합니다. “여

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

지도 않게 하옵소서”(요 4:15) 여인의 마

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 다음에는 어

떤 대답이 나와야 합니까? 당연히 그것

을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화제를 바꾸십 니다.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

라”(요 4:16) 그녀의 두터운 마음의 장벽

을 두드리십니다.

간음했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죽을 수 도 있던 시절에 그녀는 이미 다섯 남편

을 두었고, 지금 살고 있는 남자도 자신 의 남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삶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고, 그것은 그

녀를 세상과 단절하게 했고, 예수님을

거절하게 했고, 복음을 외면하게 만들었 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만나는데 그녀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그동안 받은 상처

와 목마름이, 무너진 자아와 세상에 대

한 원망이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주

님과의 교통을 가로막는 장벽이 숨어 있

습니다. 그것은 상처이기도 하고, 습관

이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의 단점들이기

도 합니다. 길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우

리들에게 왜 그렇게도 상처가 많고, 눈

물 나는 기억이 많고, 아픈 날들이 많았

을까요? 나의 과거의 그러한 상처와 아

픔들이 나의 성품과 신앙에 치명적인 연

약함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나를 가로막

습니다. 그것이 나를 결정합니다. 그것이

내 삶을, 내 신앙을, 나의 모든 관계의 방

향키를 쥐고 흔듭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거절했던 이유입니다.

어떻게 우리 안에 있는 연약함이 우리

를 지배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을까

요?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를 통해서 답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정

확히 그 여인의 가장 연약한 지점에서

그녀를 만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여

인이 먼저 변화된 삶을 준비하고 예수님

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의 삶으로, 마음으로, 가장 부끄럽

고 가장 아픈 곳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상처와 아픔과 눈

물과 목마름이 있었던 곳에서 여인을 만나주셨습니다. 그 여인이 자신의 연약 함과 상처로 똘똘 뭉친 견고한 장벽을 무너뜨릴 때 비로소 바로 그곳에서 예수 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미 예수를 믿고 있는 내가 또 무슨 예수를 만난단 말이냐고 제게 물으십니까? 예, 여러분은 예수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만나셔야 합 니다. 우리의 연약함의 자리에서, 우리에 게 있는 상처와 아픔의 자리에서, 우리 의 상한 자존심과 눈물 고인 자리에서, 갈급하고 메마른

바랍 니다. 그 여인은 성으로 뛰어 들어가 자 신이 만난 메시야를 증거했습니다. 가장 연약하고 부끄러운 삶의 지점에 예수를 만났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변화를 경험하는 우리들의 신앙 생 활이 되면 좋겠습니다. 더욱 낮은 곳에 서 더욱 높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 기를 소망합니다. 그곳에서 생명의 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 사랑 세계로

시골

길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시골은

오래 전 보았던 투박하고

초라한 코흘리게가 아닙니다

넓고 크고 깊은 맛을 가진

자연과 벗하고

햇볕과 바람과 구름까지도

익숙한 풍경을 아우르고

한 날의 기쁨과 감사를

알게합니다

때로는 인간의 무지와 욕심

그리고 미련한 것으로 인하여

순결한 자연이 무너질 때

가슴을 바늘로 찌르고

칼로 베이는 듯 아파옵니다

큰 바위와 잔잔한 돌들이 좋아

살포시 밟으면

가끔은 채이기도 하지만

흙냄새와 풀냄새가 좋아서

맨 땅에 풀썩 주저앉아서

만지고 비비며

내 이름을 부르는 친구에게

편지도 쓰고 보고픈 얼굴과

인생의 꿈을 그리면서

쓸고 닦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작은 바람에도 흥겨워 흩날리는

꽃잎과 흙먼지까지도

향기처럼 사랑스럽습니다

시골길과 흙은

걸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만져보지 않으면

느낌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큰 호흡을 혹등고래처럼

들이 마시고 내 뿜으면

무지개 뜨고 지는 구불구불한 길을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 것은

언어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해가 질 때에는

어린시절 싸한 가슴을 느끼던

이정표 같은 흔적을 남겨줍니다

온 마을과 보이는 땅을 뒤덮은

저녁 노을은 하늘의 단풍잎입니다

마치 선물같아서 두 팔로 안고

초롱초롱한 눈과 가슴에 담았습니

내 키를 미루나무 만큼 자라게 해

주는

별과 달은 어둠속에 있을 때 일으

젊은 가슴을 펄펄 뛰게하고

다시한번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 되고 시인이 되게 합니다

깊은 잠에 들어가 있는 시간까지

휴식이 아닌

자연 일기를 쓰는 시간입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놀랍기만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영화같은 이야기가

밤새 지구의 모든 곳에서

자연이 숨을 쉴 때마다

사람들은 기적같은 날을

맞이합니다

시골길은 사랑의 길

날마다 걷고 싶은

동화같은 길

행복의 길입니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요건은 여러가

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에도 첫째로 먹

는 즐거움일 것이다. 그래서 반가운 사

람을 보면 밥한번 같이 먹자고 한다. 먹

는 즐거움과 배부름의 행복은 인생을

새롭게 도전하는 힘의 원천이다.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

는다. 서러움중에 배고픈 서러움이 가장

가슴아프다고 한다.

음식은 잘 먹으면 만족이 있고, 맛있게

먹으면 즐거움이 있으며, 함께 먹으면 행 복하다. 혼자먹는 것도 좋겠지만 음식은

여럿이서 함께 먹어야 음식의 맛을 배로 즐기게 된다.

가을에 먹는 음식은 더 맛이 있다. 인

생의 행복은 함께 어울리고 함께 밥먹

고 함께 이야기하며 살아갈 때가 제일 행복지수가 높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나 누는 대화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말들 이 많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도 대화 하고 웃고 즐긴다. 이것이 사랑이다. 가 족과의 대화와 친구와 이웃과의 대화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계절이 되면 좋 겠다. 이번 가을에는 시골길을 걸으며 여행의 의미를 소통하는데 집중하면 좋 겠다. 좀더 많은 대화를 하고 서로가 섬 기고 베풀며 사랑하는 계절이 되기를 기 대해본다.

% 세상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세상은 온통 퍼센트(%)가 지배하고 있

다.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의 시청률부터 크게는 각 나라마다

정치지도자를 선출하기 전에 실시하는

여론조사까지. 맞는 것도 같고 그렇다고

절대적이지 않은 퍼센트에 세상은 요동

치고 있다. 모든 것이 통계에 좌우되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도저히 납

득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퍼센트(%)가

은근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람은 다수에 약해지는 습성이 있다.

이 길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

의 의견이 몰리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회의 결정에 “다수결”이 적용되

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쳐왔는지는 역사 속에서 증명된다. 처

음에는 소수의 사람들로 시작되는 퍼센

트(%)가 어느새 전 세계 사람들을 세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선거의 묘미는 “과연 입후보자 중에 누

가 당선될 것인가?”이다. 어린 시절, 선

거가 있는 날이면 어머니는 단정한 모습

으로 투표에 참가하셨다.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향해 물었다. “엄마, 엄마는 누 굴 찍었어?”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시며

“재철이 찍었지?”라며 즉답을 피해가셨

다. 배운 것은 많지 않으셨지만 선거의

원칙이 “비밀 선거”라는 사실을 어머니

는 일찍이 인지하셨던 것이다.

퍼센트(%)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이

방송이다. 소위 ‘시청률’(%)이라고 하는

것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뿐 아니

라 제작자들을 잠 못 자게 만든다. 시청

률이 높은 드라마(혹은 작품)가 꼭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다. 인간의 윤리법칙을 벗어난 소위 ‘막

장 드라마’가 시청률의 지지를 업고 시

청자들을 오염시켜 가고 있다.

드라마가 무서운 것은 마치 지금 세태

가 모두 그런 것처럼 호도하는데 있다.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가 시간을 두고 생

각하면 걸작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객이 들지 않아 참패한 영화가 시간이

지나며 명작으로 인정받아 역주행하는

경우도 있다. 시청률을 높이려고 벼라별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이 애처롭고 시청 률에 춤추는 세태가 우리를 슬프게 한 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새 학기가 시작 되면 꼭 앙케이트(Survey)가 있었다. 바

로 “가정환경 조사서”이다. 부모의 학력

으로부터 “집에 가전제품은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이 즐비하였다.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라디오, 다리미, TV, 전축”등의 유무부터 “집은 자택이냐?

전세냐? 월세냐?”하는 질문까지 이어졌

다. 특히 “생활 정도가 어느 정도냐?”라

는 질문을 하면서 ‘상중하’중에 동그라

미를 치도록 만들어 놓았다. 몇몇 부유

층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中)

에 표시를 하였다. 그런데 굉장히 가난

한 내 짝꿍도 “중”(中)에 동그라미를 하

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일찍부터 퍼센트

(%)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실감하

였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사 사장이었던 얀

카를손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느 한 분야에서 100퍼센트 향상을 추구하 지 않습니다. 우리는 100가지 일을 놓고 1퍼센트 향상만을 추구합니다.” 이때의

1퍼센트를 경영학에서는「티핑 포인트」 라고 한다.「티핑 포인트」란, ‘처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그 존재가 미미하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봇물처럼 터지는 순 간’을 말한다. 가령, 처음엔 인기가 별로 없었던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 다. 호리바 마사오가 쓴 <남의 말을 듣 지 마라>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우리 귀에 들어오는 정보 가운데 99퍼센트는 아무런 쓸모없는 노이즈다. 성공하려면 1퍼센트 신호를 구별해 내야 한다. 성공 한 사람은 노이즈 99퍼센트와 신호 1퍼 센트를 구별할 줄 안다.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게 아니라 신호 1퍼센트에 전 심전력을 다해 집중하기 때문이다.” <끌리는 사람은 1퍼센트가 다르다>라 는 책도 있다. 이렇듯 1퍼센트로 성공이 결정되고 1퍼센트로 실패한다. 퍼센트 (%)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진정성이다. 퍼센트를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그 흐름 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내 본질과 주장을 흐려버리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양조 맥주: 남동부의 보석

루이지애나주와 아칸소주의 유산과 자연의 역사

이제 차에서 내려 비행정에 올라 리버보트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

겨 보세요. 로드트립의 경험을 한 차원 넓히며 루이지애나주와 아칸소주

의 문화적, 역사적 유산 속으로 흠뻑 빠져볼 수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와

아칸소 주를 수놓는 독특한 남부의 경관과 늪지대, 온천, 축제, 그리고 플

랜테이션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문화적, 지질학적 변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각 목적지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출발지: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스

뉴올리언스의 루이 암스트롱 국제 공

항(Louis Armstrong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한 여행객은 곧 이 도시

에 미국의 다른 어떤 곳과도 구별되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

다. 케이준과 아프리카계 미국식, 크리올

과 유럽식, 카리브해식에 이르기까지 다

양한 문화가 독특하게 어우러진 이 도

시는 음식과 음악, 건축물, 축제의 만화

경같은 곳입니다. 이 도시의 거리 곳곳

에서, 그리고 고딕과 빅토리아 양식이

혼재하는 건축물은 물론, 잭슨 스퀘어 (Jackson Square)를 가득 메우는 웨딩

파티나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를 천천히 지나는 기괴한 퍼레이드에서

도 이러한 용광로의 흔적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코트 오브 투 시스터스

에서 맛볼 수 있는 거북 수프나 어느 식

당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검보, 베이

네, 잠발라야는 이 문화의 용광로를 미

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수많은 재

즈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선율,

블루스 연주, 자이데코 축제에서는 이

러한 분위기를 청각으로 느낄 수 있지

요.좀 더 시각적인 탐험을 원한다면 부

두, 골동품, 공동묘지와 같은 독특한 소 다이아몬드,

재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이 도시를 떠나기 전에 오듀본 네이처 인스티튜트 (Audubon Nature Institute)와 같은 곳

에서 뉴올리언스의 자연을 깊이 체험하 거나, 외륜 증기선을 타고 미시시피 강 을 유람해 보세요.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역사와 유 산

루이지애나주 주도의 심장부는 케이

준/크리올의 색채가 짙게 배어 있지만, 좀 더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넓게 이어

진 유서 깊은 플랜테이션을 돌아보면

18세기의 정취와 야생 생물이 가득한

늪지대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턴

루지 시내에서 먼저 시작해 보세요. 이

도시의 중심부는 쇼 센터 포 더 아츠에

서부터 4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식당, 푸드트럭, 파머스 마켓에 이르기까지 다 양한 매력이 넘칩니다. 구 주의사당과 신축한 주의사당 건물도 꼭 둘러 보세 요. 미시시피 강이 내려다 보이는 웅장 한 고딕 양식의 구 의사당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중 한 곳에 멈추거나, DJ가 소개하는 음

악과 라이브 뮤직을 들을 수 있는 테디 스 주크 조인트(Teddy’s Juke Joint)에 들러 보세요.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프랜시스빌의

건축물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

들이라면 모두 세인트 프랜시스빌(St. Francisville)에서 경탄할 만한 대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플랜

테이션과 역사적인 현장을 체험하는 것

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수많은 아웃도

어 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웨 스트 펠리시아나 히스토리컬 소사이어

티 뮤지엄(West Feliciana Historical Society Museum)을 찾아 먼저 이 교

구의 개괄적인 역사를 돌아본 다음, 걸

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주

변의 교회와 민간 주택, 조지안 리바

이벌 법원 청사, 시내 식당가와 상가를

찾아보세요. 그레이스 성공회(Grace Episcopal Church)의 고딕 양식과 전

통적인 구조를 갖춘 인근의 아담한 주

택들을 특히 눈여겨 보세요. 도심을 충

분히 돌아봤다면, 하이킹을 하거나 자

전거를 타며 이 교구의 자연을 느껴 보 세요. 캣 아일랜드 국립야생보호구역 (Cat Island National Wildlife Refuge) 에서 새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 운전석에 앉아 알렉산드리아와 파

인빌로 이동하기 전에 에너지를 잠재우 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루이지애나주 알 렉산드리아와 파 인빌에서 다시 돌 아보는 18세기

알렉산드리아와 파인빌은 초기 루이지

애나 지역 사회의 두 가지 단면을 여실

히 보여줍니다. 바로 부유한 플랜테이션

지주의 삶과 가난한 크리올 농부의 엄

격했던 환경이지요. 아름다운 프랑스 식

민지 스타일의 플랜테이션인 켄트 하우

스(Kent House)의 역사는 1796년으로

아볼 수 있습니다. 이 집의 건축에 일부 기여한 솔로몬 노섭(Solomon Northup) 은 납치된 자유인으로, 그의 이야기는 2013년에 제작된, ‘노예 12년(12 Years a Slave)’이라는 영화에 등장합니다. 알 렉산드리아를 떠나기 전에는 알렉산 드리아 뮤지엄 오브 아트(Alexandria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은 루이지애나

주에 영향을 미친 프랑스와 스페인, 미

국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도

시의 다른 한 편에서는 1852년에 세워

진 크리올 스타일의 엡스 하우스를 찾

Museum of Art)에 잠시 들러 루이지애 나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의 예술을 감 상해보세요. 이제 49번 주간도로를 타 고 루이지애나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장소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루이지애나주 내커터시: 독 특한 역사가 살 아 숨 쉬는 도시 루이지애나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내커터시에 진입하면 조금은 생경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도시

의 역사는 무려 1714년까지 거슬러 올 라갑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곳에 유럽의 정취가 배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시가 세워진 시절, 루이 지애나주는 여전히 프랑스의 지배를 받 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이 끄는 마차

를 타고 내셔널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National Historic District)를 돌아보

다 상점과 공동묘지가 나오면 들러 보세 요. 초기 역사를 지닌 곳으로는 플랜테

이션 저택과 생 장 밥티스트 요사(Fort

St. Jean Baptiste)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요새는 내커터시의 시작에 관한 역사 를 들려 줍니다. 겨울에 열리는 내커터

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Natchitoches Christmas Festival)은 이 도시를 화려 하게 밝힙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도심을

벗어나 레드 강(Red River) 너머로 지

는 석양을 바라 보세요.

아칸소주 텍사캐나의 역사적 접경 도시

독특한 접경 도시인 아칸소주의 텍사

캐나는 텍사스주의 쌍둥이 도시, 텍사

캐나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며 이 두

개의 주의 풍취와 음악, 그리고 역사

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래그타임 뮤직 (ragtime music)이 뿌리를 내린 곳도

이곳입니다. 래그타임 뮤직의 유명한

작곡가 스콧 조플린(Scott Joplin)이 바

로 텍사캐나 태생입니다. 텍사스주 쪽

의 시내에는 그를 기념하는 벽화를 찾

아볼 수 있습니다. 몇 블럭만 더 가면 이

도시의 화려한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에

이스 오브 클럽 하우스(Ace of Clubs House)가 있습니다. 1885년에 건축된

이 이탈리아 풍의 빅토리아식 저택은

카드의 클럽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전

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처음 주인이

에이스 클럽으로 우승한 상금으로 이

저택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

칸소 시립 회관(Arkansas Municipal Auditorium)에서는 엘비스 프레슬

리, 조니 캐시(Johnny Cash), 메이 웨

스트(Mae West)와 같은 걸출한 스타

들이 공연을 했던 곳입니다. 현재 복원

된 1924년 시기의 페롯 시어터(Perot Theatre)는 지금도 방문해 볼 만합니

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꼭 해봐야 할 것

은 스테이트 라인 애비뉴(State Line

Avenue)를 따라 아칸소주와 텍사스주

의 경계선을 걸어보는 것이지요. 두 주 의 경계에 걸쳐 있는 유일무이한 우체국 도 꼭 찾아보세요. 이곳은 텍사스주의

빌 클린턴(Bill Clinton)이 아칸소주의

주지사에 당선되고, 미국의 42대 대통 령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호프는 지도

에서 찾아보기도 힘든 남부의 작은 도

시에 불과했습니다. 클린턴이 정치적으

로 성공하면서 호프도 즉각 지도에 선

명하게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이곳에서는 클린턴이 태어난 생가를

졌습니다. 이제 아칸소주로 발길을 다시 돌려 아주 유명한

직접 확인하고, 인근의 방문자 센터에서 관련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클린 턴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 다면 잠시 방향을 틀어 아칸소주의 주 도, 리틀록에 있는 클린턴 대통령 센터 (Clinton Presidential Center)를 찾아 보세요. 보석에 관심이 있다면 이제 머 프리즈버러(Murfreesboro)로 발길을 옮겨 보세요. 삽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 세요.

아칸소주 머프리즈버러의 다 이아몬드 채굴

아칸소주는 머프리즈버러)에 있는 다

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의 명성에 걸

맞게 자연의 주 또는 다이아몬드의 주

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직접 다이아몬드를 캐거나 가

져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침식 분화구

는 1906년에 처음 발견된 이래 오늘날

에도 반짝이고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 있다는 것이 분 명합니다. 1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비 용만 들이면(채굴 도구를 대여하면 조 금 더 들 수 있습니다), 이곳을 몇 시간 동안 탐색한 후에 입장료를 훨씬 능가 하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빈손

으로 공원을 나오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땅을 파느라 뭉친 근육은 다 음 기착지인 핫스프링스에서 풀 수 있으 니까요.

아칸소주 핫스프링스의 경이로운 자 연

핫스프링스라는 이름과 달리, 아칸소

주 중부에 있는 이 도시의 명소는 온천

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곳곳에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와 음식, 재미있는 여가 활동과 역사로 가득 찬 휴양지입 니다. 이곳의 여행은 유서 깊은 센트럴 애브뉴(Central Avenue)에서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구역에서는 주차 도 쉬울 뿐 아니라, 핫스프링스의 혼란

의 시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갱스터 뮤지

엄 오브 아메리카(Gangster Museum of America)와 전설적인 펍인 오하이

오 클럽(Ohio Club)과 같은 다양한 명

소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

해 있습니다. 센트럴 애비뉴에 있는 공

중 목욕시설 중 한 곳도 예약해 보세요.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의 천연 온천

수로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핫스프링

스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Hot Springs National Park Visitor Center)에서는

완벽하게 보존된 아름다운 포다이스 배

스하우스를 찾아 보세요. 온천과 목욕

체험을 한 후에는 이제 공원에서 트레일

을 따라 하이킹 하며 산악 경관과 가을

의 단풍을 감상할 시간입니다.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는 가반 우드랜드

가든스(Garvan Woodland Gardens)

에 들러 정교하게 설계된 조경과 야생 화, 해밀턴 호(Lake Hamilton)의 풍경 도 놓치지 마세요.

파인블러프 컨벤션 및 방문자 센터

이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는 목화 플랜

테이션과 증기기차가 등장하고, 남북

전쟁이 발발했던 시대를 회상하게 합

니다. 파인블러프(Pine Bluff)의 도심

에서는 이 도시의 과거를 그린 벽화들

과, 거리에 줄지어 선 19세기 주택, 그리

고 법원 청사 인근에 위치한 연합군 기

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칸소 철도 박

물관(Arkansas Railroad Museum)

에는 이 박물관이 공장이었던 1942년

에 현장에서 조립된 증기기관차 819호 (Steam Locomotive 819)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파인블러프/제

퍼슨 카운트 역사 박물관(Pine Bluff/ Jefferson County Historical Museum)

에서는 두 도시의 목화 교역과 남북전

쟁에서의 역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델타 리 버스 네이처 센터(Delta Rivers Nature Center)에서 아칸소주 수로의 저지대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곳에서는 늪지대와 호수, 초원 서식지를 따라 걸 으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 연의 매력을 더욱 깊이 체험하고

카약을 대여해 케인 크리크 주립공원 (Cane Creek State Park)의 쉽게 다닐 수 있는 트레일을 따라가

아침에 사과 먹으면 ‘금’, 저녁은?... 몸에 생긴 변화는?

■ 피로물질 제거에 좋은 유기산, 아침 건강에 기여

요즘 사과가 제철이다. 그동안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냈지만, 추석을 앞두고

산지에서 막 올라온 사과가 탐스럽다.

사과는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다르

다.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품종을 골라

보자.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사과’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실제로 아침 식사

후식으로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과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내가 먹는 사과 품종은?... 과즙 많고 당

도 높은 것은?

8월 하순 이전에 나온 사과는 다른 품

종보다 일찍 익는 조생종이다. 미광, 조 홍, 서홍, 쓰가루(아오리) 등이다. 9월 상

순~10월 중순에는 중생종인 홍로, 홍

원,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

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출시된다. 조

나골드는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맛

이 매우 좋다. 양광은 육질이 약간 거칠

고 딱딱한 편이지만 맛이 뛰어나다. 10

월 하순 이후 만생종인 후지(부사), 홍

옥, 감홍, 화홍 등이 나온다. 홍옥은 껍

질이 새빨갛고 과즙이 많으며 상큼한 신

맛을 낸다. 가장 많이 쓰이는 품종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저녁은 ‘독’?... 사

실일까?

일부에서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 저

녁에 먹는 사과를 ‘독’이라는 말을 한다.

사실일까?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

과는 밤에 쌓인 피로물질 제거에 좋은 유기산이 0.5% 가량 들어있어 상쾌한

아침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위액 분비

를 촉진하여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

는다. 밤늦게 먹는 사과를 ‘독’이란 과장

된 단어까지 쓰는 것은 식이섬유가 장

을 자극하여 배변 욕구를 불러오고 유

기산으로 인해 속이 쓰리거나 불편해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

러나 이른 저녁 식사 후식으로 먹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혈압 조절,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

줄이는 이유가?

사과의 식이섬유(펙틴)는 장 건강-배

변 활동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관에 쌓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고지 혈증(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예방에 도 움이 된다.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 시켜 고혈압 예방-관리, 페놀산은 몸속 의 나쁜 산소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사 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 병률이 52% 낮다는 미국 뇌졸중학회의 연구결과가 있다.

“과채소 '쓴맛' 즐기면...비만·당뇨 위험 낮아진다" 왜?

쓴맛 내는 ‘폴리페놀’성분,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에 듬뿍…

당뇨비만약처럼 부작용 없어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서 쓴맛

을 내는 성분 ‘폴리페놀’이 비만과 당뇨

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시바우라 공대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위장관의 제

2형미각수용체(T2R)를 활성화해 제

2형당뇨병과 비만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바우라공대는 도

쿄4공대 중 하나다.

폴리페놀은 과일, 채소, 통

곡물, 견과류, 씨앗류 등 식

물성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

생하는 항산화제다. 폴리페놀은

쓴맛을 내며, 제2형미각수용체(TR2)

로운 요인으로부터 인체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막아준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나오미 오사카베

교수(생명과학 및 공학)는 “쓴맛 수용체

내성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

를 수행했다. 그 결과 폴리페놀로 인한

위장관의 T2R 활성화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등 식욕과 혈당 조

절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의 분비를 일

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폴리페놀에

의해 촉발된 호르몬이 비만과 제2형 당

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로 알려진 혀의 ‘쓴맛 수용체’와 상호 작

용한다. 이 수용체는 혀에만 있는 게 아 니다. 위장 시스템을 이루는 수용체 등

다른 신체기관에서도 발견된다. 8000

종 이상이 있는 폴리페놀은 환경오염, 흡연, 부상, 가공식품 섭취 등 외부의 해

가 소화관에서 소화 호르몬(인크레틴)

을 분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관여 한다”고 말했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

디컬뉴스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의 쓴맛과 포도당

연구팀에 의하면 폴리페놀은 제2 형당뇨병과 비만,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골다공증, 알츠 하이머병, 대장암 등 특정 암

의 위험을 낮춰준다. 오사카

베 교수는 “폴리페놀은 흡수

율이 낮지만 내당능(포도당 대 사 능력)을 개선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유익한 효과의 메커니즘은 아

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폴

리페놀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 의 관계를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쓰이고 있는

GLP-1 약물에는 부작용이 많고, 일반 인이 예방적으로 쓸 수 있는 약물도 없

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은 현재의 GLP1 표적 약물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며 "약물보다 더 안전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폴리페놀을 충분히 섭취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구팀 에 의하면 섬유질 섭취량이 많고, 색과 종류가 풍부한 각종 과일 채소를 충분 히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에 비해 혈당 조절, 체중 관리, 식사 후 포만감, 배변 규칙성 등 측면에서 훨씬 더 낫다. 식단에서 폴리페놀 섭취를 늘

하루에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 반 컵에는 535mg이 들어 있 다. 이런 식품에는 대부분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하루에 최소 35~40g의 식이 섬유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 다. 하루에 과일, 채소, 콩류, 씨앗, 통곡 물 등 3~4가지 식물성 식품을 신선 냉 동 식품이나 통조림 등 형태로 섭취하 는 게 좋다.

“삼겹살은 절대 못 끊어?”... 고기 먹을 때 꼭 곁들여야

■ 포화지방 많은 소-돼지고기 먹을 때 채소 곁들여야

고기는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과 피로를 덜어주는 비타민 B가

많다. 이런 장점 외에도 포화지방

과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는다. 대표적

인 고지방 식품으로 삼겹살, 갈

비,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등이 꼽힌다. 불에 구워 먹으면 발

암물질도 만들어진다. 고기를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할 음식은?

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식이섬유가 많 고, 탄 고기의 발암물질을 줄이는 성분

자주 먹으면 살찌고 고지혈증 우려... 맛

좋은 삼겹살을 어떡해?

포화지방은 소기름, 돼지기름 등 동물

성 기름과 버터, 코코넛 기름, 팜유 등에

많다.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살이 찌

고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혈관이 좁

아지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 콜레

스테롤과 혈전을 증가시킨다. 제 때 치

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

색-뇌출혈) 발생 위험을 높인다(질병관

리청 자료). 그렇다고 다이어트 때 먹는

저지방-고단백 닭가슴살만 먹을 수 없

는 일. 맛 좋은 삼겹살을 먹을 때 어떻게

해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을까?

상추, 양파, 마늘, 깻잎... 삼겹살의 나쁜

점 줄인다

고기 먹을 때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상

식이다. 소고기, 돼지고기의 나쁜 점을

줄일 수 있다. 흔히 나오는 상추, 양파, 마늘, 깻잎 등이다, 몸속에서 중성지방

이 들어 있다. 특히 고기 구이의 경우 지 방·단백질이 불완전 연소 될 때 벤조

피렌 등이 생성될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

연구소(IARC)가 1군(Group 1) 발암 물질로 분류한 물질

이다. 상추, 깻잎, 마늘, 양파

등은 이런 고기의 유해 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마늘과 양파에 많은 알리신 성분은 고

기 등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어 혈관에 중성지

방이 쌓이는 고지혈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양파에는 퀘세틴 성분도 있어 역 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속 세포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 염증 회복에 도움을 준다. 크

롬 성분은 탄수화물(포도당) 대사를 조 절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30년 전에는 수육이 더 많았는데... 대장 암 환자 한해 3만3천명 시대

비계가 너무 많은 삼겹살이 가끔 논란 이 되고 있다. 정부는 품질관리 매뉴얼 을 통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 포장 삼겹살의 경우 1㎝ 이하로 지방 제 거를 권장하고 있다. 고기 비계는 포화 지방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 병관리청 자료에선 기름이 많은 육류 섭 취를 줄이고, 되도록 살코기만 먹으라고 조언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채소 너무 비싸지만... 고기 먹을 때 필수 선택은?

상추, 깻잎 가격이 크게 올라 건강을 챙 기려는 사람들의

물질을 줄이고 식이섬유는

우울증 환자, 뇌 '이곳'이 훨씬 크다?

■ ‘전두엽 돌출 네트워크’ 영역이 평균 73% 확장돼

우울증 환자는 뇌 표면의 특정 신경세 포 네트워크가 훨씬 더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네이처》에 발표된

미국 웨일 코넬 의대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이다.

뇌의 표면은 서로 다른 영역이 의사소

통을 통해 특정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통신 접속 배선함(communication junction box)이라 할 수 있다. 그러

나 이러한 네트워크가 공유할 수 있

는 공간은 한정돼 있다. 연구진은 우

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 없는 사람

보다 보상과 위협에 대한 주의력을 조절

네트워크의 크기가 더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각 개인의 다양한 fMR(기능

적 MRI) 스캔을 분석하는 뇌 영상에 대 한 새로운 접근 방식인 정밀 기능 매핑

network)’라는 뇌 영역이 평균 73% 확

장된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

전에 건강한 사람 932명과 우울증 환자

299명으로부터 수집한 단일 뇌 스캔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재확인됐다. 우울증

환자의 해당 네트워크 크기는 시간, 기

분, 경두개 자기 자극 치료 여부에 상관

없이 변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보고했

다. 그러나 참가자가 특정 우울증 증상

을 보일 때 전두엽 돌출 네트워크의 여

러 부분 간의 뇌 신호 동기화가 덜 이뤄

하는 신경세포 네트워크에 뇌의 더 많

은 영역이 관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코넬대의 의과대인 웨일 코넬 의대의 찰

스 린치 교수(정신의학)는 이 네트워크

가 “건강한 대조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뇌 표면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차

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뇌 네트워

크가 확장된다는 것은 인접한 다른 뇌

을 우울증 환자 141명과 우울증이 없

는 37명에게 적용해 각 참가자의 뇌 네

트워크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했다. 그

런 다음 우울증군과 건강 대조군의 평 균 크기를 측정했다. 그 결과, 건강한 대

조군에 비해 우울증 참가자의 ‘전두엽

돌출 네트워크(frontostriatal salience

졌다. 동기화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향

후 우울증 증상의 심각성과도 관련

이 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에 우

울증에 걸린 57명의 어린이의

뇌 스캔을 분석한 결과, 이 전두

엽 돌출 네트워크가 증상이 나타

나기 몇 년 전에 확장됐으며 우울증

이 늦게 시작된 성인에서도 이 네트워크

가 확장된 것을 발견했다. 이는 전두엽

돌출 네트워크의 확장이 우울증의 결과

라 하기보다는 우울증 발병의 위험 요인

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

구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전두엽 돌출 네트워크의 확장

이 유전학 또는 경험의 결과인지, 우울

증과의 연관성이 이러한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다른 뇌 네트워크가 더 작아서 발생하는지 여부 는 불분명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 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특정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지 여부를 탐구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의 일원인 웨일 코넬 의대의 코 너 리스턴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가 우 울증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울증과 관련이 있고 우울 증의 위험을 줄 수 있는 식별 가능한 무 언가가 뇌에 있다는

“왜 내 몸에만 이런 변화가?”...근육·근력

■ 근육 감소 원인... 나이, 단백질 섭취-운동량 부족

나이가 들면 다리의 힘이 약해질 수 있

다. 피곤, 무기력을 자주 느끼면 근력 저

하를 의심할 수 있다. 근육량과 근력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신체 기능이 떨

어지는 게 문제다. 암 등 위중한 병을 앓

는 사람이 근육 감소가 두드러지면 예

후(치료 후의 경과)가 나쁠 수 있다. 근

육은 몸을 지키는 최고의 수비수나 다

름 없다.

근육 감소 원인은?... 나이,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근육량과 근력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질병에 걸

릴 위험도 높아진다. 근육 감소의 원인

은 나이에 따른 자연 감소,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등이다. 특히 필수 아

미노산의 섭취 및 흡수가 부족하면 더

욱 두드러진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노

화와 함께 진행된 호르몬 부족이 있다.

당뇨병, 감염병, 암, 척추 협착증, 심장폐-신장 부위의 만성 질환 이 발생한 경

우도 눈에 띄게 근육이 줄어들 수 있다.

병 예방-관리-치료 어렵게 된다... 당뇨

병, 심장-뇌혈관 질환 악화 위험

근육량-근력-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

면 다리의 힘이 약해진 느낌이 먼저 온

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골감소, 더 나

아가 골다공증이 진행될 수 있다. 어지

럼증이 나타나는 빈혈이나 저혈압이 동

반되면 낙상,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혈

액 및 호르몬 완충 작용을 하는 근육

이 기능이 줄어들어 질병의 예방 및 관

리, 치료가 어렵게 되어 당뇨병, 심장-뇌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매일 밥에 김치만?... 육류, 생선, 달걀, 콩, 두부 곁들여야

근육 보강을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가

장 중요하다. 육류, 생선, 달걀, 콩 등에 많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 당)의

단백질 함량을 보면 닭가슴살은 22.97g

이다. 생선의 경우 삼치 23.6g, 꽁치

23.3g, 고등어 22.6g, 광어 22.36g, 가

자미 22.1g, 연어 20.6g, 명태 17.6g 등 이다. 보통 달걀 1개의 무게는 65g 정도

이므로, 달걀 1개 반 정도를 먹으면 단백

질을 13~14g 정도 섭취할 수 있다. 아침

에 달걀, 점심-저녁에 육류, 생선, 콩 음

식을 먹으면 단백질 걱정을 덜 수 있다.

완전단백질 육류, 생선, 달걀, 우유... 근 력 운동 중요

음식으로 꼭 먹어야 하는 필수아미노 산이 충분히 포함된 완전단백질 음식으 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생 선, 달걀, 우유 등이 꼽힌다(질병관리청 자료). 식물성 단백질도 필수아미노산이 있으나 양적으로 부족하다. 다만 육류 는 삼겹살, 갈비, 가공육 등 포화지방에 유의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에 열중하다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증가해 고지혈 증(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등 혈관병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근력 운동도 해야 한다. 허벅지-종아리 근력 강화를 위해 기구 운동, 스쿼트, 발 뒤꿈치 들기, 계단 오르기

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

란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입을 준

비하는 학부모, 학생들에게 익숙할법한

이 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

는 학생이 고등학교 기간 동안 얼마나

도전적인 학업과정을 선택하고 이수했

는지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를 뜻한다. AP (Advanced Placement),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Honors

프로그램 등을 수강함으로써 학생의 학

업 성취도를 대학들에게 보여줄 수 있

는데, 문제는 간혹 내가 다니는 학교에

서는 AP & IB 프로그램 자체가 없거나,

소수의 AP 수업만을 제공하는 이유 등

으로 나의 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를 충분히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일까?

해당 질문에 답을 함과 동시에, 오늘 칼

럼에서 다뤄볼 Dual Enrollment 프로

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Dual Enrollment 프로그램이란?

Dual Enrollment Program, 혹은

Dual Enrollment Credit 이라고도 불리

는 이 시스템은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수강하여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

할 수 있는 과정이다. 대게 고등학교가 위치한 주변 지역사회 대학들과의 제휴

를 통해 수업들이 제공되며, 주(State)별 혹은 학교 정책에 따라 온라인 & 인퍼

슨으로 인근 대학, 혹은 본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다.

AP & IB vs Dual Enrollment – 무엇을 택할까?

다만 Dual Enrollment Program에 등

록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특정한 기준

을 충족해야 하는데 (보통 10-12학년

사이, GPA 3.0 이상을 요구한다), 각 주

마다 기준치에 대한 요구 사항과 지침이

다르기에 학생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

의 기준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주

별 요구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는 아

래의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ecs.my.salesforce-sites.com/ mbdata/mbprofallRT?Rep=DE15A)

학생 본인이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으

로 바쁘다면, 고등학교 카운슬러를 통

해 내가 듣고자 하는 Dual Enrollment 대학 수업이 매일 인퍼슨 수업

commute을 요구하는지, 고등학교 수업

스케줄과 마찰이 있는지, 그리고 내 아

카데믹 프로필과 레벨을 올려줄 수 있을

지를 잘 확인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Dual Enrollment 프로그램에는 무슨

이점이 있나?

먼저, Dual Enrollment 과정은 실제 대

학 수업들로 진행되기에 고등학생들이

실제 대학 수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우게 되며, AP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대학 학점을 이수하는데 있어 시험을

볼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으로써는 학생이 다

니는 고등학교에 Dual Enrollment에 관

련한 등록금이 없다면, 돈을 안내고 미

리 대학수업의 학점을 이수 받을 수 있

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학점 확보 및 빠

른 졸업에 의한 대학 등록금 절약이 될

수가 있다.

Dual Enrollment의 과정을 통해 이 수한 대학 학점들은 자신의 고등학교 Transcript에 성적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지만, 대입 지원서 작성시 Self Report

를 통해 학업 기록 기입이 가능하며, 이 모든 것을 포함한 학점을 다시 계산하기 에 좋은 Dual Enrollment 성적은 총 이 수학점과 GPA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Dual Enrollment 프로그램의 주의점 은?

Dual Enrollment 프로그램은 원리상 으로나 재정상으로 실보다 득이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Out-of-state 학생들 에 한해 옵션이 많지가 않고, 정책상으 로 인퍼슨 수업을 요구한다면 이른 아침 이나 늦은 밤에도 주변 대학에서 수업 을 들어야 하기에, 생각이상으로 스케줄 관리가 힘들 수 있다. 또한, 실제 대학 수 업이니만큼 수업 난이도를 고려해야 하 며, 고등학교 공부와 병행할 시에 오는 스트레스도 감안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Dual Enrollment 프로그 램은 AP & IB만큼 보편화가 되어 있지 는 않기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이 Dual Enrollment 과정의 학점을 인 정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 다 고등학교 내에서 제공하는 경우, 온 라인으로 제공하는 경우 등이 있기에 학교 카운슬러나 대입 전문가와 상의하 는 것을 추천한다.

항상 질문하는 습관 가져야

필기한 내용은 그날 복습

일정 관리표로 시간 관리

운동 및 휴식 습관도 중요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 ‘공부가 제일 쉬

웠어요’라고 인터뷰하는 것을 종종 본

다. 과연 그들에게 공부가 제일 쉬웠을

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 하나

가 바로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지녔다

는 것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

간에 효율적 공부 습관을 적용하면 높

은 성적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공부한 만

큼 성적이 나오니 즐겁고 입에서 ‘공부가

쉽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얄밉기보다

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원하는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해 교육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효율적인 공부 습

관을 알아본다.

■‘노력하면 성공한다’, 성장 마인드

대학 진학 뒤 새로운 공부 습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다. 대학에서의 공부는 주로 자기 주도형 학습이 주를

효율적인

공부 습관, 대학생활 성공 좌우한다

이루고 고등학교 때 익힌 공부 습관과

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이

미 시간 관리 방법과 효율적인 공부 습

관을 들인 학생은 대학 공부 습관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올바른 공부 습관

은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고등학교 시기

에 의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속 가

능한 공부 리듬이 몸에 배도록 하는 훈

련이 필요하다. 부모나 교사가 돕는 것보

다 학생 스스로가 여러 시도를 통해 자

신에게 맞은 공부 방법을 찾아내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다음 공부

방법을 습관으로 발전시키도록 끊임없

이 반복해야 한다.

올바른 공부 습관을 익히는 것이 어렵

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그 이유는 습관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 다. 다른 습관은 몰라도 공부 습관만큼 은 모든 학생이 학습과 노력을 통해 얻 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학생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성장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항상 물어보는 습관 대학은 고등학교보다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다. 대학생은 스스로 배울 수 있 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는 것 이 대학생으로서 첫 번째 책임이다. 교 수나 학우, 캠퍼스 튜터, 또는 학업 상담 사, 스터디 그룹, 정신 건강 서비스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대학생의 책임이다. 특히 교수 가 제공하는 ‘오피스 시간’(Office Hour) 을 적절히 활용하면 대학 학업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강의 시간과 별도로 정해진 오피스 시 간을 통해 교수와 개인적으로 만나 학

업 및 진로 등을 상담하면 강의에 도움

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이나 취

업 추천서 등이 필요할 때도 도움을 받

을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주도

적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자율적 공

부 습관을 기르기 쉽지 않다. 고등학교 교사와 수업과 관련, 개인적으로 만나

는 것이 쉽지 않지만, 수업에 몇 분 일

찍 도착하거나 수업 후 잠깐 남아 질문

을 할 수 있다. 만약 교사가 오픈 시간을

제공한다면 그 시간을 적극 활용해 수

업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일정 관리표 사용

성공적인 대학 생활의 열쇠는 시간 관

리다. 교육 전문가들은 훌륭한 학습 습

관의 기초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고등학교와 달

리 대학교 강의 일정에는 자유 시간이

많다. 강의와 강의 사이 주어지는 자유

시간을 말 그대로 자유롭게 사용했다가

는 학업에 뒤처지기 쉽다. 자유 시간도

계획을 세워 잘 활용해야 성공적인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

대학 교수들은 고등학교 교사와 달리

과제물 제출 마감 기한에 대한 ‘잔소리’

를 하지 않는다. 한 번이라도 말해주는

교수가 있는가 하면 강의 일정표를 보

고 학생 스스로가 확인해야 하는 경우

가 더 많다. 중요한 과제 제출 마감일 놓

치지 않으려면 일정 관리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정 관리표를 사용

하면 마감일에 맞춰 과제를 준비할 수

있고 막판에 서둘러 제출하는 일도 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랩톱 컴퓨터, 또는

이메일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일정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다.

■필기하고 반드시 그날 복습

많은 대학 수업은 강의 중심으로 진행

된다. 강의에 참석하는 학생은 강의 내

용을 필기하도록 권장된다. 구체적인 필

기 습관이 학업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이

지만 단순히 필기만 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는 학생 중 필기 습관이 좋은 학생이

많다. 이들 학생은 그날 수업에서 필기

한 내용을 집에 와서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도 겸비하고 있다.

그날 필기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

는 것만으로도 수동적인 학습이 이뤄진

다. 중요한 시험이 있거나 과제를 준비할

때 매일 필기를 복습한 내용이 머리에

남아 시간에 쫓겨 시험 준비를 망치거

나 부실한 과제를 제출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마감일 지키기 요즘 고등학교에는 ‘자상한’ 교사가 너

무 많다. 정해진 기한 내에 숙제를 제출

하지 않거나 숙제 내용이 부실해도 한

번 더 제출할 기회를 주는 교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감 기한 내에 제출하

지 않아도 되는 습관에 익숙하면 대학

학업에서 실패하기 쉽다. 대학 교수는

고등학교 교사와 달리 관대하지 않은 교

수가 대부분이다.

고등학교 교사가 다시 제출할 기회를

준다고 해도 반드시 정해진 마감일까지

숙제를 제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은 숙제를 늦게 제출하거

나 보충할 기회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 과제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공부만큼 중요한 운동 및 휴식 습관 고등학교 시절 정기적인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에 들어간 뒤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

기 때문에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이 고 등학교 때 운동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휴식 습관도 중요하다. 대학생 중 충분 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부족은 학업에 지장을 주는 주요 요인이다. 수면의학 아카데미에 따르면 청소년의 경우 매일 밤 8~10시간의 수 면이 권장되는데 고등학교 때 정해진 시 간에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정기적인 출석 대부분 고등학교는 무단결석 학생에게 징계를 내리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 같 은 강제적인 정책이 고등학생들의 출석 을 유도하지만, 대학의 출석 정책은 고 등학교와 다르다. 출석을 체크하는 교 수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는 남한에 속해있고, 2기는 현

재 북한에 소재하고 있다. 조선왕릉은

조선왕조 유산의 문화적 우수성과 보존

관리의 탁울함이 어느나라 어느 민족에

게도 없는 자랑스런 우리 민족의 문화

유산이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 평가보고서

에서 조선왕릉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

루면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을 지녔

을 뿐만 아니라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

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을 이어온 점,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됐다는 점 등을 들어 세계유산으로 손

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왕조가 500년 이

상 이어졌는데도 모든 왕과 왕비의 능

이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온전

히 남아있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놀라

운 평가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미 등재된 종묘, 창덕궁과 더불어 조선

왕조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관광산업이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크게 탄력을 받고 있다.

조선왕릉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참배

의 거리, 방위, 도로와의 관계, 주변산세

와 국방 경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10 리 (4km) 밖 100리의 원을 그리는 형태 로 조성됐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

구릉에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

해 현릉 (문종 현덕왕후), 목릉 (선조, 의 인왕후, 인목왕후), 휘릉 (인조계비, 장열 왕후), 숭릉 (현종, 명성왕후), 혜릉 (경종 비 단의왕후), 원릉 (영조, 정숭왕후), 수

릉 (문조, 신정왕후), 경릉 (헌종, 효현왕 후, 효정왕후) 등 9개의 능이 있다.

조선을 건국한 시조 이성계의 무덤인

건원릉은 숲으로 우거진 산책로를 포함

해 주위가 어느 왕릉보다도 잘 보존관

리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동구

릉은 조선 왕조 500년의 영광과 비운의

역사가 서려 있다. 건원릉의 봉분에는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의 넋을 달래기 위

해 함흥에서 옮겨 왔다는 억새가 지금

도 수북하게 자라고 있다.

동구릉은 주산 배경숲, 홍살문, 정자각

등 묘역 외에도 9개의 능을 관람하는 도

로가 쾌적한 자영환경과 함께 잘 조성돼

있다. 숲이 워낙 울창하게 우거져 밤이

되면 부엉이와 올빼미, 멧돼지들의 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능 안으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나즈

막한 담을 조성한 것도 특색이라 하겠

다. 선릉을 지나면 곧바로 정릉 (정종)

을 맞게 된다. 또한 서울 내곡동에는 헌

릉 (태종, 원경왕후)이 소재하고있는데, 고요한 휴식공간이라는 인상을 주는 왕

릉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쌍릉으로 병

풍석의 규모와 확 트인 전경 등이 왕릉

의 위엄을 보여준다. 개성에 묻히길 원했

던 태조의 왕릉은 동구릉에 모시고 태

조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은 정릉에

따로 안치한 태종의 권력에 대한 야심과

인간적인 고민 등을 엿보게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홍릉 (고종, 명성황후) 은 고종이 1897년 연호를 광 무라 하고 대한제국을 수립해 황제에 올 랐기 때문에 황제릉으로 분류된다. 기존 의 정자각 대신 정면 5칸, 측면 4칸의 일 자형 건물인 침전이 세워지고 문, 무인 석과 석수들이 침전 앞에 서 있다. 높이 는 1-2m 정도로 황제의 능석물로는 왜 소한 면이 있다. 홍릉 비각에는 ‘대한고 종태홍제 홍릉 명성황후부좌’라고 적혀 있다. 이 비각을 세운 능참봉 고영근은 1903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방조범인 우범선을 일본 히로시마까지 찾아가 목 에 비수를 꽂은 인물이다. 홍릉 바로 옆 에는 순종, 순명황후, 순정황우가 묻혀있 는 유릉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서오릉에는 경 릉 (소혜왕후), 창릉 (예종, 안순왕후), 명 릉 (숙종, 인현왕후, 인원왕후), 홍릉 (영 조비 정성왕후)과 대빈묘 (장희빈) 등 비 운의 삶을 살다간 인물들의 무덤이 있 다. 이외에도 많은 왕들과 왕비들의 무 덤이 한양에 가까운 경기도 지방 일대 에 산재해 있으나 다만 비운의 왕 단종 의 무덤만이 세조의 폭정으로 객지에서 운명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자리잡고 있다.

경 제

⦁이른 추석에 다소 비싼 수산물 성수품...해수

부 장관 “비축물 방출 등 적극대응”...강도형 장

관, 노량진수산시장 현장 점검...정부, 비축물량

공급 및 할인행사로 관리..."관련 품목들 추가적

인 가격 상승 없어"

⦁내수 회복 vs 회복 지연, 尹 정부-KDI 한지붕

두 의견...내수 회복 기대감 내비친 정부...KDI "

내수 회복세 지연" 진단...정부와 다른 의견 내놓

은 KDI...고금리에 건설과 자영업 위기...세계 경

제까지 불확실성 가중

⦁'그냥 쉰' 취업 포기자 256만명, 8월 기준 역

대 최대 폭 증가...지난달 취업률, 8월 기준 역대

최고지만…청년 취업 부진 여전

⦁“10명 중 6명 온누리상품권 써요”…모처럼

활기띤 전통시장...오영주 장관, 통인시장서 온

누리상품권 현장점검...학원 등 사용처 확대업 종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15% 할인판매 추 가 시행…2만원 환급행사까지...“활성화

외인 '매수'에 상승

⦁비트코인, 美 대선 토론서 '코인' 언급 없자

200만원 하락...90분간 이어진 토론서 '가상

자산' 언급 無...토론 이후 트럼프·해리스 지지율

49대 49

⦁골드만삭스 "연말까지 美 주가 하락 가능성 ↑…약세장까진 안 갈 듯"..."거시경제적·정책

적 불확실성으로 주식 변동성↑"..."금리 인하로

'20% 이상 폭락' 약세장은 없을 듯"

⦁8월 가계대출 9조8000억 증가... 은행 주담

대는 20년 만 '최대'...2단계 스트레스 DSR 앞

막차 수요...주식 저가 매수 신용대출까지 증

가...BIS "과도한 민간부채, 성장 저해"

⦁빈틈없는 ‘4강’···중소형사에 자리 안 내주는

해외형 ETF 시장...삼성·미래에셋·한투·KB운용 이 전체 약 97% 차지...이들 4개사의 국내주식

형 시장 비중(87.4%) 넘어...중소형사들 신규 테

마 시도하나, 기존 구도 ‘공고’

⦁"삼성전자

⦁'외인 1조원대 매도' 코스피 2,510대서 마감…

하락...삼성전자 실적 우려로 신저 가, 금융주 동반 급락…장중 2,500선 이탈...이 차전지株 '해리스 트레이드'에 강세…코스닥은

2배 높인 SK하이닉스…“AI 데이터센터 공략”...전력 효율도 30% 이상 개

선...SPDM 적용해 정보보안 강화...“내년 2분기

부터 양산 시작”

⦁시멘트 업계 '최악의 위기' 맞았다…"경험 못

한 초유의 상황"...올해 상반기 시멘트 생산량은

227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경

기 침체 여파

⦁엔비디아 부진할 때 급등한 '이 회사'…회장

은 빌게이츠 제쳤다...오라클, 실적 호조로 주가

11% 급등...클라우드 빅3와 손잡으며 경쟁사와

협업

부 동 산

⦁올해 산 소형 신축 주택, 종부세 주택수 계산

에서 빼…세율 인하 가능...국세청, 16일부터 비

과세·특례 부동산 신고 받아

⦁가을 이사철, 대출 규제에 전세시장 불안…

속 타는 세입자들...전세 최고가 속출, 빌라 전세 도 3개월 연속 오름세...갭투자 거래 많은 듯..."

가을 전세난 커지나" 우려

⦁"11억 동탄 아파트 4억에 산다"…'7억 대박' 기 회에 들썩...'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무순위 청

약...화성 거주 신혼부부·중위소득 140% 대상

⦁'등기부 임차권 표시' 의무화 수면 위… "전세 사기 막을 수 있다"...소액 보증금 임차인 등에겐

비용 부담 지적… "예측 가능성 제공해야"

⦁“종부세 합산배제·과세특례 신청하세요”… 국세청 16~30일 접수...부부 공동명의 주택, 상

속 받은 일시적 2주택자...공시가 3억 이하 지방 주택 등 대상자

⦁딥페이크 성범죄로 전국서 318명 검거…촉 법소년만 63명...검거 피의자 80%가 10대… 경 찰, 내년 3월까지 집중단속 ⦁“중남미 같은 마약카르텔, 우리도 예외 아 냐… 조폭과 연계 근절할 것”...마약 중심의 범 죄 생태계 우려...이태원·홍대 등 집중 탐문수 사...새 조직 기순대·형기대도 제몫...딥페이크 성범죄 위장수사 범위...아동

9/13/2024-9/19/2024

전기나 기계 등의 분야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유익한 한

주가 될 수 있겠네요. 이번 주는 당신의 운이 매우 긍정적이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니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겠네요. 이

번 주는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해요.

이번 주는 적당한 선에서 일을 마무리해야 다툼이 없고 좋은 소

식이 생기겠네요.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무리한 욕심은 버리도록 하세요. 어머나

하고 있는 일 또는 사업에 대한 행운이 찾아왔어요.

적극적인 의사 전달보다는 한발 물러나서 어떤 일이 되어 가는

지 확인하고 결정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이번 주는 말과 행동으 로 후회할 일이 생길까 걱정이니 어떤 일이든 신중하세요. 일과

관련된 만남에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돈이 들어오나 곧 갚아야 할 돈이니 욕심을 내면 안 돼요. 이번

주는 다른 때와 같이 운세의 흐름이 좋고 계획했던 일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사람

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인연의 꽃이 피어나고 있으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뜻밖

의 인연을 만나게 될 거예요.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맞아 예쁜 사

랑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집에만 있지 말고 외출하세요!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한 주가 되겠네요.

이번 주는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을 상대할 때 자신의 의견을 조 금만 양보한다면 훗날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곧 다가올

미래를 위해 대인 관계에 좀 더 신경 쓰도록 하세요. 삶이란 참

덧없음을 느끼는 한 주게 되겠군요.

가까운 귀인의 도움으로 좋은 일이 생기고 중요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거예요. 약속이 있다면 뒤로 미루지 말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모든 것이 복으로 돌아올 거예요. 다른 사람 과의 관계에 있어 운이 좋지 않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금전운까지 좋으니 경사 났네요 ~ 이게 모두 하늘의 덕일까요?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이제야 빛 을 바라는 것 같아요. 행복한 한 주가 예상되네요! 그동안 성실 하게 일을 진행해 왔던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올 거예요.

무언가를 얻으려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예요. 친구들을 만나 소소한 일주일을 보내보세요. 사 업과 관련 된 만남은 좋지 않으니 약속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 세요. 싸움이 일어날 것 같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이번 주만큼은 마음을 편히 가지고 공부와 관련된 일이나 개인 적인 취미생활에 집중해보세요. 좋은 일이 생겨날 거예요. 금전 운이 좋지 않으니 관련된 일은 모두 다음으로 미루세요. 사랑이 더욱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생기는 한 주가 되겠네요.

마음이 즐거우면 병도 낫는다는 말이 있죠?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오랜만에 가식 없이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 이별 의 그림자가 주변을 맴돌고 있네요.

이제부터 서서히 운이 풀려 돈이 들어와 빌렸던 돈도 갚을 수 있 게 되겠군요. 지체되었던 일들이 해결되니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어 즐거움이 가득한 한 주가 되겠네요. 이별을 딛고 새로운 상대를 만나기 아주 좋은 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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