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은
줄이고 배상은 ‘최대화’
정확한 판단으로
“고객이치료와회복에전념할수있도록,고통을정량화해최대보상을이끌어 내는것이정로펌의사명이죠.”교통사고등개인상해가발생했을때혼란을틈 타간과하기쉬운것은제때,합당한보상을요구하는일이다.적절한개인상해 변호사를 선택하는 것은 사건의 결과와 신체 및 재정회복에 큰 차이를 만들기 에더욱중요하다.값비싼변호사수임료를내면서‘일을키우고싶지않다’거나, 보험료가인상될까봐등보험회사에전화를걸어피해자차원에서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큰 액수의 병원비나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상액 을협상해야할경우,전문적인도움이필요하다.또한후유증이오래남는교통 사고의경우,신체및경제적변화에대비해치료를병행하며변호사에게케이스 를의뢰하는것이좋다.한번맡은고객케이스는끝까지꼼꼼하게관리해최대 보상을받아내는정로펌(ChongLawFirm)의지미정변호사는국제재판변 호사협회와전미저명변호사협회에서최고의승소률로인정받으며수퍼로이 어평가를받았다.법률업무뿐아니라정변호사는로워귀네드타운십감독관 으로서,개인뿐아니라지역사회를보호하며공공안전을책임지고있다.주간필 라는지난10월9일,법률은물론,고객상담및보험업계에다양한경력이있는 법률 전문가들이 개인상해를 전문으로 교통사고, 낙상, 의료사고, 요양원 과실, 보행자사고등을다루는정로펌을찾았다.
■ 개인상해 전문 로펌, ‘접근성 높이려’ 랜스
데일 지점 확장
교통사고/상해전문
• 교통사고
• 미끄러짐 또는 추락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 의료기계 하자/제약품 부작용
• 사고로 인한 사망
• 제품하자
• 라운드업 케이스
• 보행자 사고
정 로펌은 필라델피아와 랜스데일,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펜실 베니아와 델라웨어 주에서 개인상해 및 사
고, 의료과실, 부당사망을 전문으로 다루
는 로펌이다. 약 4년간 글랜빌에서 고객을
맞던 정 로펌은 한인 고객들의 손쉬운 접
근성을 위해 작년 건물을 구입하고 1년에
걸쳐 리노베이션 한 뒤 더 크고 넓은 랜스
데일 사무실을 오픈했다. 리튼하우스 스퀘
어 사무실은 회의 및 미팅 공간으로 이용
되고 있으며, 델라웨어 사무실에는 변호사
와 케이스 매니저가 상주해있다. 델라웨어
와 랜스데일 사무실은 모두 동일하게 고객
의 개인 상해 업무를 다룬다.
■ 보험 및 고객상담, 법률 등 다양한 업계 및
문화적 배경의 ‘한 팀’
새롭게 확장한 랜스데일 지점에는 지미정
변호사와 3명의 케이스 매니저 및 법률 보
조원이 함께한다. 정 로펌의 대표 지미정
변호사는 델라웨어 주에서 태어났다. ‘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손과 발이 되
어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새기며 변호사의
꿈을 키워온 정 변호사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사와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그는 정 로펌 사무실을 필라델
피아에도 확장하며 도움의 영역을 넓혔다.
한인사회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델라웨
어주 윌밍턴, 펜실베니아주 랜스데일과 필
라델피아에 정 로펌 사무실을 두고 활발
히 활동해온 그는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뉴저지, 워싱턴 DC 지방 법원, 델라웨어 및
펜실베니아 동부 지역에서 법률 업무를 수
행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사업 거래, 집주인, 임차인법, 계약법, 형법
등 다양한 유형의 법률을 다뤄왔다.
또한 그는 여러 조직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비영리 분야에서도 상당한 경
험을 갖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워크 포
스 개발,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
지 재단, 서재필 기념재단, 펜아시안 시니
어 서비스,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와 펜
실베니아 몽고메리 변호사 협회에 소속돼
지역사회를 살뜰히 보살펴온 그는 작년 11
월 로워 귀네드 타운십 감독관으로 당선
되면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한국 계 미국인 선출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한 국계 미국인으로 자라오면서, 상해를 입어
률사무원으로, 고객의 초기 상담부터 후 속조치까지 케이스 매니저 업무를 담당하 는 야스민 (Yasmine Roc)은 헤이티 출신 으로, 한국을 포함한 소수 커뮤니티가 법 률 문제를 겪을 때 호소하는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크리스 (Kristopher Ponce)
Megan Sanfrancesco Senior Counsel
Edward Levine Of Counsel
떻게 전달되는지 파악하고 있다. 보험사와
의 협상을 주로 담당하는 크리스는 보험
료 인상과 업계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
어 고객의 케이스가 진행되고 치료가 병행
된 후 보험사와의 조정단계를 거치는 마지
막
단계에서 ‘수락률을 높이는 협상 패키
지’를 구성해 모든 청구서를 조정자와 협
상하며, 이 돈은 100% 고객에게 돌아간다.
최근 랜스데일 오피스에 합류한 제레미
Yasmine Roc Paralegal Kris Ponce Paralegal
■ 중간 수임료 없이 꼼꼼한 진행
피해 고객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로펌에서 다루는 개인상해는 교
통사고, 낙상, 개물림, 의료과실부터 제품
책임 및 대량 불법 소송까지 전문분야를
두루 포함한다. “사건에 따라 다른 전문 로
펌들이 있어요. 가령 대규모 불법행위나
제품 책임과 같은 대규모 소송들은 협업
이 필요해요. 공급자가 석면의 유해성을
알고도 제품에 석면에 포함해 발생하는
Felipe Celi Case Manager
Liah Kwak Korean Interpreter
말했다. 일부 변호사들은 처음부터 비용
을 받지 않고 승소시에만 주로 50%의 수
수료를 청구하는데, 이를 ‘성공 보수 계약 (Contingency Fee Agreement)’이라고 한
다. 개인 상해와 의료과실, 노동자 보상 등
의 사건에 주로 적용되며, 계약 위반이나
가족법 등 다른 케이스들은 시간제 요금
으로 처리된다. 소송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의료과실의 경우 대부분의
로펌이 40%의 성공 수수료를 부과한다.
Jeremy Edwards J.D.
클레임에 한글 이름이 쓰여 있으면 보험사
(Jeremy Edwards) 법률사무원은 로스쿨
출신의 법률 사무원이다. 일본에서 1년간
거주하며 아시아의 역사, 특히 한일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피츠버그 대학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콜
센터의 중간관리자로 일하며 고객의 생명
보험 정산 업무를 담당했다. “생명보험은
개인에게서 생명보험 상품을 파는 사업 모 델이에요. 대부분은 전화를 통해 즉흥적
으로 플랜을 조정하는 과정이죠. 법률 지
식과 보험 조정과정을 접목시켜 더 많은
고객들이 피해로부터 온전히 회복할 수 있
도록 돕고 있어요.”
석면 관련 소송처럼 다른 사람의 과실로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이에 해당
하죠. 제가 근무했던 첫 로펌도 제품 책임
소송을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였기에, 대규
모 소송에 필요시 적합한 로펌과 공동으
로 케이스를 처리할 수 있어요.”
필라델피아의 경우, 개인 상해에 대해 대
부분의 로펌이 40%의 성공 수수료를 받
는다. 예를 들어 소송을 통해 1,000달러
를 받게 되면 그 중 400달러는 변호사 수
수료가 된다. 필라델피아 외 지역은 보통
33% (1/3)에 해당하는 성공 수수료를 받
는다. 정 로펌은 필라델피아와 델라웨어 사
건 모두에 대해 33% 수수료 비율을 유지 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정 변호사
■ 법의학 전문가와 잠재 피해까지 평가해 ‘최대
보상’ 계산
정 로펌은 개인상해 케이스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사고로 ‘교통사고’를 꼽았다. 하
지만 보험료 인상에 대한 우려로 소송을
주저하는 피해자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
타인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면, 고객의 보
험료가 인상되지 않아야 해요. 법적으로
보험사는 과실이 없는 경우 요금을 인상
할 수 없어요. 사고가 난 케이스에 대해 피
해사실이 명확하다면, 클레임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교통사고 케이스를 다
루며, 보험사가 피해 고객에게 부상이 일
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기존에 가지
고 있던 질환 때문이라고 이야기해 상해
를 입은 고객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지 못할 때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종종
이해하고 있을 수
교육하고
수 있는 결과를
만
고객이 자신의 케이스를 가장 잘 이해하 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통역이 다. 이 때, 한국인 통역사 리아 (Liah)는 원 격으로 랜스데일 및 델라웨어 오피스와 협 력해 케이스 매니저로부터 상세 사항을 전 달받고, 피해 고객에게 고지해 놓치는 부 분이 없도록 한다.
먼저 개인 상해로 고객이 정 로펌에 연락 하면, 초기 상담 단계에서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부상상태와 개인 정보 등을 수집한다. 이후 사건의 주 변호사인 정 변 호사와 대면 상담을 진행해 법적인 질문 을 통해 서류를 확보하는 과정이 이뤄진 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이 필요로 하는 치료가 병행되며, 이 경우 매달 더 자 주 환자의 상태를 체크해 후속조치를 취 해야 한다. 가령 교통사고로 인해 카이로 프랙틱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질병의 심각성 과 어떤 치료가 적용됐는지 등을 상세히 기술한 의사
다. 이는 최소 6~8개월이 소요되며, 부상
의 정도에 따라 20~24개월이 될 수도 있
다. 정 로펌은 “보험에는 다양한 커버리지
가
있으며, 고객이 모든 부담을 지지 않도
록 절차는 로펌이 처리한다”고 말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후유증’의
형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
해진 기간동안 치료가 끝나면, 보험사는
환자가 다 나았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
지만 받아야 할 치료를 모두 받아도 아직
도 허리가 너무 아파 설거지를 하거나 잔
디를 깎을 수 없다’며 여전히 통증을 호소
하는 환자분들이 많아요. 보험사와의 협
상에서 단순 치료로 끝나지 않는 통증까
지 고려해 환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야 하는 이유죠.”
교통사고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입은 경
우, 배상 받을 수 있는 품목은 의료비 (지
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미래의 의료 비), 렌터카, 부상으로 일을 할 수 없었던
경우 임금 손실 등이 해당된다.
법의학 및 의학 전문가와 협력해 부상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미래의 의
료비와 경제적 기회 손실에 필요한 보상을
계산한다. 일방통행 도로가 많고 인구 밀
도가 높은 필라델피아와 랜스데일, 윌밍턴
지역의 경우 부주의와 과실, 과속, 보복운
전 등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다. 자동차 사고 부상의 유형과 심각도 는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여부, 차량 내 좌석 위치, 차량의 크기와 사고차량의 유
형, 사고 당시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 에어백 작동 여부, 충돌 시 속도, 차량이 피 해자를 친 위치와 유형 등 여러 요인에 따 라 결정된다.
유사한 차량 간 저속 교통사고는 연조직
손상과 약간의 염좌와 멍이 들지만, 뼈가
부러지고 머리와 목, 허리 부상을 입을 수 도 있다. 특히나 델라웨어 오피스의 경우, 숙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협상 및 소송 변
호사와 함께해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보
상의 최대치를 평가한 후 소송 전 요구 사 항을 보험회사의 손해 조정자에게 보내 최
대의 합의 제안을 받아낸다. 보험회사가 피해고객에게 필요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
을 경우, 사건을 법정으로 가져가 보상액 을 요구한다.
■ 타운십 감독관으로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 축, 변호사로서 상해입은 개인의 회복 도와
변호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개인을
변호하던 정 변호사는 도움의 영역을 넓
혀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새 챕터를 열
었다. 작년 11월 몽고메리 카운티 중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로워 귀네드 타운
십 감독관직에 당선돼 6년의 임기를 순항
중이다. 펜실베니아 전체 타운십에서 감독
관 직위에 최초로 선출된 아시아계 및 한
국계 미국인으로서, 조례 제정 및 예산 채
택, 세금 부과, 지출 승인, 직원 채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타운십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로펌에서 정 변호사가 가장 신경을 기울
이는 부분이 ‘고객을 이해하고 부상이 그
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라면, 타운십에서는 감독관
으로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재정비한다. 두 일의 공통점은 바로 ‘한인
사회의 위험요소를 없애고, 부상을 입었다
면 삶을 이전과 같이 회복할 수 있도록 배
상하는 것’이다.
“로펌과 타운십에서 다루는 일의 규모나
처리방식은 민간회사와 정부 간 시스템 차
이로 달라, 1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여러 방
면을 학습했어요. 현재는 교차로를 더 안
전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홍수로 영
향을 받는 커뮤니티의 복구와 예방을 지
원하고 있어요. 주민들의 입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요. 사소하다
고 생각하지만, 지나쳐버리면 큰 위험으
로 돌아오는 요소들이 도처에서 발견되곤
하죠. 예를 들어 현재 우리 타운십에는 아
직 휴대폰 기지국이 없어 통화가 자주 끊
기고, 집에 있는 주민들이 휴대폰을 사용
할 수 없었어요. 긴 과정을 거친 후에 이제
휴대폰 기지국을 설치하게 됐고, 이를 통
해 비상 상황에서도 911에 전화할 수 있
게 될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
이죠.” “또 타운십을 ‘걷기 좋은 환경’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물 배
수 및 배관 문제를 미리 인지하고 안전조
치를 취하며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
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어요. 매
년 도로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공
공사업 위원회와 함께 책임을 나눠 작업 을 진행하죠.
10년전 바이러스 때문에 나무가 죽어가 던 일이 요 근래 주 전역에서 다시 발생하 고 있는데, 나무들이 쓰러져 사람을 다치 게 하거나 집이나 차 등 재산을 손상시키 지 않도록 죽은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중이에요. 즉 타운십 차원에서는 주민 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큰 사 고를 막기 위해 재설계 하는 일을 담당하 고 있어요.” 정 변호사는 “교차로의 센서와 신호등을 업데이트하고 도로를 고르게 만드는 등, 주 민들의 안전을 위한 이 매일의 움직임들은 하나씩 살펴보면 작은 개선들이지만, 결국 이런 변화들이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 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5년의 임기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이나 주민들을 더 안전한 환경으로 이 끌기 위해 정 변호사는 로워 귀네드 타운 십 소속 감독관으로서 안전망을 설계하 고, 정로펌에서는 상해를 입은 개인이
대선이 다가오며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 탄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7 일 (일), 주간필라는 필라델피아의 한 카페
에서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3선 고
지에 오르고, 작년 9월 연방 상원의원 출
마를 선언한 한국계 정치인 앤디 김 (41)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전국구에서 출마하는 것과 의회에 출
마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각 주에 상
원 의석이 두 개 뿐이고, 각 자리가 열리
는 시기도 20~25년에 한 번이기 때문이
다. 아시안 아메리칸 의원 자체가 적다
보니,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준비
가 된 사람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
만 현재 대통령 후보로 나선 카말라 해
리스도 첫 흑인 아시아계 여성이며, 최
초의 한국계 상원의원 후보라는 이례적
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긍정적인 신
호탄이다. 더 많은 문제를 공론화하려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한국계
한국계
첫 상원의원 탄생 박차…
첫 상원의원은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을
정치계로 이끌 것이며, 121년 한인 이민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Q. 경쟁후보 비리부터 사퇴까지. 굴곡진
예비선거 레이스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
며 유력한 후보자가 됐다.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다루고 싶은 문제는.
뉴저지주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가문.
즉 주지사의 가족과 맞서 싸웠고 부패
에 맞섰다. 태미 머피 전 후보가 하차하
고 뇌물 수수와 사기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사퇴했다. 이민자
의 아들이자 공립학교 출신으로서 권력 과 부를 가진 가문에 승리한 것은 뉴저
지 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얻어
낸 결과다.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인플
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주택 및
교육, 건강 등 모든 것이 올랐다. 주택 단
위를 더 많이 짓고, 의료비 및 처방약 비
용을 낮추는 작업, 그리고 사회보장제도 를 지켜야 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사회보장을 축소하거나 민영화하려고 하는데, 이 위험한 발상은 주민들의 복 지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이다.
Q. 급격히 대두되는 한국-북한-미국 ‘신냉 전 위기’에 대한 생각은. 아시아는 현재 매우 불안한 국면을 맞 이하고 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군대 를 보내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 중국 의 야망과 더 큰 전쟁의 가능성도 우려 된다. 상하원을 통틀어 유일한 경력 외 교관이며, 국제 관계 박사학위와
신은서 기자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2024 청년통일포럼 및 통일정책 강연회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회장 이주
향)는 줄리 터너 북한 인권대사와 태영
호 민주평통 자문회의 사무처장, 펄 김
전 펜주 부검찰총장, 안성혁 탈북청년을
초청해 지난 10월 27일 (일) 필라델피아
힐튼 호텔에서 통일포럼 및 통일정책 강
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짐 해리티 필라 시의원
을 비롯해 데이빗 오 전 필라 시의원, 조
범근 필라출장소 영사, 이봉행 남부 뉴
저지 회장 등 130여명의 지역사회 리더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 주니어 평통, 인
근 대학생과 입양아 가족 등이 참석했
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21기 주
니어 평통으로 선발된 30여명의 학생들
이 참여하며 임명장을 받는 첫 공식 행
사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박진영 군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강연
회는 김승준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북한
인권위원장의 개회선언, 주니어 평통의
국민의례, 이주향 회장의 환영사 및 축
사 (강일한 민주평통 자문회의 미주 부
의장, 제임스 김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장,
데이빗 오 전 필라 시의원)로 이어졌다.
짐 해리티 필라 시의원은 윤석열대통령 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에 대한 필라 시
의회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윤석열 대
통령이 민주평통 자문회의 의장으로 함
께하고 있다”며 “재임기간 동안 한미협
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동맹의 범위를
안보를 넘어 산업과 과학으로 확장하기 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순은 줄리터너 북한인권대사의 기조
연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통일
강연, 탈북청년 안성혁군과 펄김 전펜주
부검찰총장과의 북한실상에 관한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줄리 터너 대사는 기
조 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유린의 심각성
과 북한의 현실을 알렸다. 줄리 터너는
2023년 10월부터 미국 국무부에서 북
한 인권문제 특별 전권 대사로 재직 중
인 미국 외교관이다. 그는 동아시아 태
평양 업무국에서 16년간 근무, 최근에
는 민주주의와 인권 및 노동국의 동아
시아 태평양 사무소에서 국장으로 재직
했다. 미국 국가안전 보장회의에서 동남
아시아 담당 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6년 망명해 2020년 제 20대 대한
민국 국회의원 및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로 역임한 태영호 민주평통 자문회의 사
무처장은 <북한변화와 8.15 통일 독트린
>이라는 주제로 통일 독트린의 배경과
북한사회 변화의 특징, 8.15 통일 독트린 을 강연했다. 그는 망명 전 북한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과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
사 등 고위직을 역임했으며, 평양국제관 계대학에서 영어 학사학위를, 국민대 법 무대학원에서 통일융합법무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뉴욕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국제관계
석사과정을 지내고 있는 탈북 청년 안 성혁 군과 펄김 전 펜주 부검찰총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에서의 삶, 탈출 이유와 과정, 탈북 후 한국에서의 생활 등 토크세션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주향 회장은 태영호 사 무처장에 필라델피아의 상징인 자유의 종 감사패를 수여하고, 안성혁 군에게는 1,000불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포토] 미디어시-보성군 우호교류 협약식 및 서재필기념관 투어
지난 10월 24일 (목) 미디어시와 한국
보성군은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 청사 광
장에서 우호교류 협약식을 맺고 상생발
전 및 공동발전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협
력의 물꼬를 트고 공식 출발해 그 의미
가 크다.
이 날 행사에는 서재필 재단 최정수 회
장과 밥 맥마흔 미디어 시장, 마크 바호
프 미디어 의회 의장, 모니카 테일러 델
라웨어 카운티 의장, 메리 게이 스켈런
연방 하원의원, 제니퍼 오마라 주 하원
의원, 팀 키오니 주 상원의원, 김철우 보
성군수, 전상호 보성군 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
도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성군과 서재필 기념재단은 서재필 박 사가 타계 전 1925년부터 1951년까지 26년간 일생을 보냈던 서재필 기념관과 로즈트리 공원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비 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제이슨 웰니슨 센터의 청소년 아카데미 드럼팀과 시니 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미디어시와 한국 전남 보성군은 서재 필 박사의 생가와 그 유산을 보유한 도 시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다. 향 후 양 도시는 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 에 걸친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교류 협 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필라델피아와 인천시가 올해로 자매
결연 41주년을 맞았다. 지난 10월 27 일~28일 양일간 인천광역시의회 행정 안전·문화복지·산업경제·건설교통 위원
회 (단장 김재동 의원)로 구성된 공무국
외출장단은 Fireman’s Hall Museum 을 견학하고 소방국을 방문해 면담을
화재 예방 및 응급 의료서비스 (EMS)
시스템, FEMA 및 소방관 심리피해 지
원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샤론황 인천시 자문관은 9
월 인천시를 방문해 인천시 국제교류
증진과와 협력해 출장단 방문 건을 논
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필라델
피아 국제교류증진과 (World Affairs Council of Philadelphia) 및 샤론황, 김
형기 인천시 자문관, 조범근 주필라델
피아 출장소 영사, 소방 총괄부서 데릭
보머 경영책임자와 제프리 톰슨 소방청
장, 비상관리실 (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이하 OEM) 디렉터 도미 닉 마이어리스, 필라델피아 시의원 커티
스 존스 및 캐시 시의원 보좌관 토마스 강 등이 참여했다. 한편 출장단은 6박 8 일간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
턴 D.C. 등의 시의회를 비롯한 주요 기관 과 시설을 방문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우리센터
청소년 리더 논평] 아버지와 할머니를
일년 전 총기폭력으로 가족을 잃은 코
네스토가(Conestoga) 고등학생이자 우
리센터 청소년 리더인 올리비아 드숑 (Olivia DeShong)은 미국사회의 이 고
질적인 문제인 총기문제 해결을 희망하
며 주간필라에 논평을 기고했다.
<원문 발췌> “똑 똑 똑…” 현관에서 노 크소리가 들렸습니다. 2023년 9월 24 일, 11pm, 비가 오던 쌀쌀한 일요일 밤
이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문을 열자 두
명의 경찰이 서서 물었습니다. “여기가
아담 드숑 씨의 집인가요?”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아빠는 집
에 없었고, 평소에 이렇게 귀가가 늦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한 경찰관이 좋지
않은 소식이 있다고 하자, 엄마는 나를 위층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다른 경찰관
은 엄마에게 앉아서 이야기를 들으라고
했습니다. 위층 방에서 당시 16세였던
내 마음속에 온갖 생각이 떠올랐습니 다. 아빠가 다치셨나? 병원에 계실까? 교
통사고라도 났나? 속삭이는 듯한 소리
와 너무 놀래 미안하다는 엄마의 말만 들렸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 수는 없었
지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영원처럼 느껴진 몇 분이 지나고, 엄마
가 내 방에 들어왔습니다. 충혈된 엄마
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엄마
는 아빠와 할머니가 삼촌이 쏜 총에 맞
아 숨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곧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할 아빠
와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부모
님은 결혼하고 21년을 함께 했고, 앞으
로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터였습니
다. 나로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지만 아빠와 함께 자란 형제가 어떻게
내 가족을 이렇게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는 걸까요? 할머니는 평생 가족을 사
랑했는데, 할머니의 아들이 할머니와 또
다른 아들을 죽이다니요. 11학년이 시
작되자마자 일어난 그 끔찍한 밤은 내
삶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동
안 온라인 뉴스로만 접했던 총기 폭력이
이렇게 내 가족에게 일어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처한 이
현실은 미국 전역의 수천, 수만 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
는 일 우리는 지금의 제도를 바꿔야 합
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인이 동의하는 상식적인 총기 관련법을
옹호해야 합니다. 개인 집에 자동화기를
소지할 수 없게끔 자동화기 판매를 금지 하는 법, 아무나 총기를 구입할 수 없게 하는 법, 총기 박람회를 규제하는 법 등 이 여기 해당합니다. 아직 우리는 미래 의 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어 떻게 더 나은 총기 관련 정책을 옹호할 수 있을까요? 유권자라면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후 보,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계속해서 압 력을 넣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세 요. 유권자가 아니라면,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입법자들에게 연락해 당신이 주 목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세요. 특히 전 면적인 신원조회법, 레드 플래그 (위험 신호)법, 또는 공격형 무기 제한 관련 법 안이 논의되거나 발의될 때 전화할 수도 있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 히 많습니다. 하나, 둘, 방법을 찾아 실천 하세요. 우리 아빠나 할머니를 되살릴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더 많 은 가족들이 이러한 비극을 겪지 않도 록 막을 수 있습니다. [원문 바로가기Philadelphia Citizen]
오는 11월 9일 (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노리스타운에 소재한 기쁨의
교회에서 필라델피아 이북오도민 협회
는 “고향의 노래, 평화의 희망”이라는 주
제로 콘서트와 AI 공모전 발표회가 개최 된다.
SYKA(Society of Young Korean Americans)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이민 1세대 시니어들의 모임을
넘어, 세대 간 결합과 지역사회에 평화
통일의 염원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1세
대 실향민들의 그리운 고향을 AI이미지
로 재현해 한국에서 단절됐던 심리적 거
리감을 회복하면서도, 아직도 북한에
남아있는 이들의 고통을 알리고 이산가 족을 위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처음 주최되는 AI 공모전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 다.
AI 이미지 공모 주제는 이산 가족이 그
리워하는 고향을 표현한 이미지인 <고
향>과 평화롭게 통일된 한반도와 함께
하는 가족, 그리고 희망의 비전을 상상
으로 그린 <평화통일이 된 한반도>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총 500불의 상
금은 1등 $250, 2등 $150, 3등 $100으
로 예정되어 있다. 상위 10개 작품은 프
로그램 책자에 인쇄되고 행사 중 디지털 로 전시된다. 참가방법은 다음과 같다
1. AI 이미지 제작 방법
MidJourney, DALL·E, Stable Diffusion과 같은 AI 이미지 생성기를 사용하여 이산가족이 돌아가지 못한 고 향이나 평화통일된 한반도를 표현할 수 있다.
2. 제출 형식 ■ 파일 형식: JPEG 또는 PNG ■ 해상도: 디지털 디스플레이용 최소 1920x1080 픽셀, 인쇄용 300 DPI
라타 어린이 합창단이 한국 동요를 선 보일 예정이다. 또한4개국 (한국, 필리 핀, 미국, 중국)의 저명한 성악가들이 선 보이는 한국 가곡과 아리아를 통해 이 민자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할 전망이다. 안지현 필라 이북오도민 협회 부회장 은 “한국 어르신들께 한국은 다양한 이 미지로 기억됐다.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고향이자, 가보지 못한 고향, 이산가족 과의 기억이 남아있는 곳 등 개인마다 추억의 양상이 다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평화통일이 된 한반도를 그려보며, 마음 속 고향의 추억을 나누고 희망을
다. 콘서트 티켓은 15불로, 하단 QR코드 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공모전 출품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마 이크 최 회장 (215) 740-1255 으로 문 의 가능하다.
3. 제출 방법: [bit.ly/hometownAI] 구글 폼 (QR코드) 작성 후 이미지를 업 로드 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제출 마감 은 11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이 날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필라 카메
[필라델피아 오도민회 AI 공모전 및 콘서트 안내]
■ 일자 : 11월 9일 (토) 5:30PM~7:30PM
■ 주소 : 기쁨의 교회 (Jubilee Presbyterian Church, 1911 W Marshall St, Norristown, PA 19403)
■ 문의 : KoreanFiveProvinces@gmail.com ㅣ마이크 최 회장 (215) 740-1255
■ 티켓 구매 (15불) : QR코드
■ 공모전 신청 : QR코드 (총 상금 500불, 11월 2일 (토) 자정 신청 마감)
시민권
없는 美 입양인 절반이 한국계…
앤디김 입양인 시민권 법안, 올해 통과 가능성 박차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을 추방위기로
부터 보호하고 권익을 보장해줄 입양인
시민권법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
서, 현재 연방의회에서 추진 중인 미국
의 모든 입양인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법안 (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4)’의 실행가능
성에 대해 앤디 김 하원의원은 “올해 통
과 가능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입
장을 밝혔다.
이 구제 법안은 어린 시절 합법적인 절
차를 통해 미국 시민의 자녀로 미국에
온 입양인 수만 여명에게 자동으로 시
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기됐다.
현재 시민권이 없는 미국 입양인 4만 9
천여명 중 절반인 2만 여명이 한국 출신
으로 추산되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요구
되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뒤 법으로 제정된다
면 수만 여 입양인들이 장애인 혜택과
사회 연금, 주택, 학자금 융자 등 중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부당하
게 추방된 입양인들이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결합 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1월 5일 본선거에서 한국계 최
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
는 김 의원은 지난 9월 10일 미국 시민
단체인 입양인정의연맹, 입양인시민권연
맹과 함께 연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는 ‘이민’이 아닌, ‘미국 시민의
권리 회복’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며 “하원에서도 이 법이 통과되도록 계
속 지원할 것이고, 상원의원이 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
당과 공화원 상·하원 일부 의원들은 입
양인시민권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 참여한 한국계 미국 입양
인 에밀리 워니키는 “생후 3개월 때 미 군 가족에 입양됐고, 미국 시민과 결혼
해 낳은 아들이 43살이 됐다”며 “이미
60년간 미국에 살며 항공우주 분야에
서 일했는데 무국적 상태라 여전히 추방
위기에 놓여있고, 복지혜택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연내 법안 통과가 불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주요 법안에 패 키지 형태로 부착해 처리하는 방안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방하원에서는 처리 가능 성이 충분하지만 상원이 관건이라고 지 적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월 하원 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안이 통과된 바 있 으나 상원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결 국
대선 일주일전 조기투표 열기 ‘이미 1,800만명 투표’…
3만 5천 한인 유권자 표심이 당락 좌우
코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경합지들
을 포함하는 미 전역 대부분의 지역에
서 조기 투표 열기를 보이며 이미 1,800
만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에, 3만 5천
한인 유권자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보팅파워’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 다.
팬더믹 때문에 69%이상을 기록한 2020 조기투표 때와 단순비교하기는 어
렵지만 2024 백악관행 레이스에서도 곳
곳에서 시행 첫날 두배 이상 몰리는 기 록을 세우며 조기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
다.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
월 21일이었으며, 우편투표 발송은 10
월 7일부터 시작됐다.
애빙턴, 첼튼햄, 랜스데일, 로워 메리온
등 각 카운티에 설치된 우편 투표함을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늦은 밤에도 활발히 이어졌다. 몽고메리 카운티에 따
르면, 노리스타운의 One Montgomery Plaza 내부에 있는 투표함을 제외하고
모든 투표함은 대선일인 11월 5일까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몽고메리 타운십 근처 투표소를 확인
하려면 하단 QR코드를 참조하면 된다.
필사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하루에 펜실베니
아, 미시건, 위스컨신 등 블루월 3곳을
모두 도는 강행군으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해리스 후보의 블루월 3곳 강행군에는
공화당 소속 딕 체니 전부통령의 딸이 자 반트럼프 전직 연방하원의원인 리즈 체니가 동행하고 주저하는 공화당원들 의 마음을 흔들었다.
NAKASEC은 이와관련 “한인 등 아시 안 유권자의 대선 투표 열의가 매우 높 다”고 분석했다.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에 서는 전체 응답자의 70.1%가 민주당 후 보인
다고 답변했다. 반면 대선 공화당
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는 22.3%에 그쳤다.
[몽고메리 타운십 우편 투표함 찾기 (QR코드)]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면도칼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합지 에서는 특히 아시안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니아 주의 아시안 유권자수 비율 은 2012년과 대비해 32% 증가했다. 9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간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역 7개주에 거주하는 18~49세 사이 한인 등 아시 안 유권자 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 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5%는 오는 11월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 다.
미국 대선은 세계적인 관심사이고 스
윙 스테이트인 펜 주의 표심은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시안과 한
인 표심의 향방도 주목 받고 있다. 어쩌
면 우리들의 한 표가 미국 대통령을 뽑
는다고 말할 정도 초접전 선거라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소중하고 값어치 높은 한 표를 어떻게
행사해야 할까? 후보자들은 온갖 말 잔
치와 거짓말로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
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이로
따라 정치 지형이 너무 양극화되었고,
제3 후보들은 보이지 않고, 민주당 후보
와 공화당 후보만 눈에 보인다. 그러면
해리스와 트럼프 중에 누굴 찍어야 하
나? 한인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 중
하나이고 이민자이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해야 한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든 차선이든
차악이든 말이다.
트럼프가 외쳐대는 MAGA, ‘미국을 다 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자’라는 구호는
정말 괴이하다. 미국은 2차 세계 전쟁 이
후 80년 동안 세계 1등의 경제력과 군사
력을 자랑하는데, 뭘 다시 만들자는 것
일까? 팍스 아메리카 시대에서 국제경찰
노릇과 자유주의 수호자로 자국민을 다
른 나라 국민보다 더 잘 먹여 살리는데
무슨 소리하는지 알 수 없다. 이제 와서
제조업, 공장 등 짓겠다고 하면서 백인
블루칼라 남성들의 표심을 잡겠다고, 반
인종적, 반이민자적 선동질을 하는 것을
보면 무섭고 앞날이 걱정이다. 30여 전
에 북미자유무역협정, 자유무역협정이
니 하면서, 값싼 노동비, 세금을 피해 중
남미와 중국으로 제조업, 공장 등을 이
전하더니, 인제 와서는 중국과 중남미의
난민으로 갈등, 대결, 공포의 정치를 하
고 있다. 그러는 사이 중산층은 무너지
고 빈부 격차는 심해지고, 이민자를 희
생양으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 민주당 후보 해리스는 어
떤가. 중산층과 이민자를 보호하고 지
켜줄 수 있을까? 희망과 기대를 하는 것
은 사실이지만 선거기간 참여로는 그러 한 희망과 기대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일상에서 감시와 참여를 통해 정책과 법
안들을 이끌어 내야 한다. 현재 미국 정
치는 슈퍼팩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는 커
다란 위협에 직면해 있다. 무제한으로 선
거용 자금을 슈퍼팩으로 기부할 수 있
어 엄청난 돈이 부자들의 금권선거로 치
워지고 있다. 슈퍼팩에서 지출한 액수는
각 후보 캠페인에서 지출한 액수의 거의
2배이다. (두 후보 선거 지출합계는 1.2
Billion vs Super PACs 지출합계 2.2
Billion) 이제 국민, 유권자가 정신 똑바
로 차리지 못하면 권력은 돈으로 나오
고, 국가는 계속해서 초갑부들의 평안
만 보장할 것이 자명하다.
요즘 미국 사회가 혼란해질 조짐이 보
인다. 의료비는 세계에서 제일 비싸지만, 미국민의 기대수명은 매년 줄어들고 있
고, 영아사망률도 늘어나면서 국제적 망
신을 당하고 있다. (미국인의 평균수명
은 OECD 38국 중 32위, 영아 사망률은
33위이다) 그리고 집 없는 홈네스가 급
증하면서 싸구려 마약과 범죄가 급증하
면서 세계적 망신을 사고 있다. 특히 LA, San Francisco, New York 그리고 필라
델피아 등 대도시에서 커다란 문제가 되
어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총기 소지 문
제로 학교 내 총기사고, 무차별 자동소 총 난사 사건 등으로 온 국민이 불안과 불신에 겁먹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전 쟁으로 죽어가는 숫자만큼 미국 사람들
이 죽어가고 있다. (2023년 총기 사망자 48,204명 자살 포함 vs 최근 팔레스타 인 주민 44,000~56,000명 사망)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이민자들이 미국을 발전, 성장시켜 왔다. 다시 미국 을 미국답게 만드는 일에 미국 국민으 로, 소수민족으로,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만 한다. 양극화되어 가고 비정상의 미국 사회를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현실에서 그것이 최선이든, 차선이든, 차악이든 말이다. 그리고 우리의 한 표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말이다. 동미연 *동미연 칼럼은 10년 전에 선데이 토픽에 연재로 기고한 적이 있다. 소수민족, 이민 자로서 미국 사회를 분석하고 동포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 다.
미국에서 기존의 사업체를 인수하지 않고 창업
을 통해 투자비자(E-2)를 신청하는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본인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해서 투자
비자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창업을 통해 비자
를 받는 과정이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이 과정에
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 창업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데
▲기존 사업체를 인수할 때보다 시간이 더 들게
된다. 우선 소셜번호가 없어 크레딧을 쌓지 못했
다면 사업할 장소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할 때부
터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창업을 하면서 정
부로부터 인허가를 받고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보다 시간이 더 많이 들 수 있다.
⦁ 기존 사업체를 인수하여 업종을 변경하고
싶은데
▲가능하다. 수익이 잘 나지 않은 사
업체를 인수해서 업종을 변경하여 창
업하는 사례들도 있다. 이 경우에는
기존 사업체에서 기계 설비만 인수
(asset purchase agreement)하 고 본인이 구상하는 사업에
창업과 투자비자(E-2)
맞게 변경하게 된다.
⦁ 창 업하면서 미국에 무비자로 계속 체류할 수
있는지
▲한국에서 무비자로 입국하여 투자비자를 신
청할 사업체를 창업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
다. 이때 무비자로 90일 가까이 체류하더라도 사
업체를 오픈하기 힘들 수 있다. 그렇다고 무비자
로 미국에 자주 입국하기도 쉽지 않다. 만일 창
업을 하기 위해 입국할 때는 관광이 아니라 사업
목적으로 설명하고 다음에 재입국해야 할 경우
에는 투자비자를 준비하는 근거 서류를 지참하
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담당 변호사로부터 이
를 설명하는 편지를 받아 입국시 필요할 때 보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창업하는 과정에 자금이 계속 들어가는데
▲기존 사업체를 인수할 경우에는 인수 금액이
정해진다. 따라서 투자비자를 신청할 때 어느 정
도 비용이 들지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
하는 경우에는 각 단계를 진행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경비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진행 하면서 발생하는 투자금에 대해서도 자금출처 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창업했는데 투자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창업을 하면 각 단계마다 자금을 투입해서 사 업체를 오픈하게 된다. 이때 미대사관에서 비자 를 받지 못한다면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 하 지만 투자비자를 신청할 때는 자금출처가 정확 한지, 현지 고용이 가능한지, 그리고 신청자가 해 당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전공이나 경력을 가지 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다 면 비자를 받는게 어렵지 않다.
⦁ 창업한 사업체를 통해 영주권을 해결하고 싶은 데 ▲먼저 투자비자(E-2)를 받고 창업한 사업체에 누적 투자액수가 80만 달러나 105만 달러가 넘 고 풀타임 종업원을 10명 이상 고용하거나 주당 350시간 이상 직원 급여가 나간다면 직접투자이 민(EB-5)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 신이 창업한 사업체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을 하지 않고 기존 사업체를 인 수하는 경우에는 투자비자(E-2)는 가능하지만 직접투자이민은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면 기존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신규 고용창출로 인정이 되 지 않고 새로운 직원을 고용해야만 고용창출 조 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나님
의 부름을 받음"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 가
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
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
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
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
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
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가오. 아버지 나
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지난 토요일, 순모임을 하면서 또, 주일
친교 식사준비를 하기위해 모였다.
3시에 만나 된장배추국과 오댕볶음, 청
경채 무침 재료들을 삶고, 자르고, 깨끗
히 씻고, 육수를 진하게 내고...
순모임, 나눔지에 순서에 따라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맞는 은
혜를 나누는 것이었다.
타협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이
소명
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내가 나눈 것은
매일 쓰는 성경에 관한 것이었다.
아침, 가게에 나오면 어떤 바쁜 일이 있
어도 제일 먼저 하는 것은 하나님과 약
속한 성경쓰기 라 고 고백하게 되었다.
더불어 하나님께 약속한 선교에 대한
이야기로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
다고 생각하고 3년 이란 시간을 기다려 왔는데 요즘 같아서는 부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 혼란스럽다고
도 이야기를 나 누었었다.
순 모임 저녁메뉴는 교회 쉘터에서 구
워 먹는 삼겹살 파티,,, 누구는 고기 누구는 야채 등등 각각
준비하여 차려 놓으니 한상이다. 고기에 김치까지 구워 먹고 도 김치 볶 음 밥까지 먹고 끝을 내었다.
식사를 하며 나누는 이야기가, 기도제 목 나누는 것이 유익이 되는 시간이어 서 더욱 소중하다.
다음날은 말씀 사경회가 시작하는 첫 날, 주일 설교 제목이 "사명" 이었다. 30년을 맨발로 다니시며 전도하신 최 춘선 목사님의 생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음의 부담으로 주시는 모든 것은 소 명이라고 하신다... 바로 어제, 순 모임에서 나를 소명자로 부르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가을의 향기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흩날리는 가을 바람에 나뭇잎은 떨어
지고, 온 마당이 낙엽 천지다. 10월의 늦
가을 보내고 벌써 11월 겨울 문턱에 들
어선다. 어김없이 봄에는 싱그러운 풀잎
들로 푸릇푸릇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
시고, 뜨겁고 무더운 여름철 내내 숲을
이루어 나의 그늘막과 쉼터를 만들어
주셨던, 너에게 <참 수고 많았어, 고마
워, 잊지 않을께, 잘 가> 라는 작별인사 를 하고 싶다.
떨어지는 저 낙엽들이라고 어찌 삶의
미련이 없을까? 남겨진 나무들도 떠나
가는 낙엽들도 더 사랑하고 싶고 더 살
고 싶고, 더 행복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
이 떠나는 자의 발목을 부여잡고, 가지
말라고 보내지 말라고 서로 몸부림 쳤
을 것이다.
나는 나무가 낙엽들을 떠나 보내는 것
이 아니라, 낙엽이 나무를 떠나가는 것
이 생각한다.
나무가 가족이면 낙엽은 노인이다. 함
께
영원히 살 수 없음을 알기에, 낙엽은
나무로부터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
적으로 떠나는 것이다. 낙엽이라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식구들
에게 보여주고는 홀연히 떠나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다. 나무가 겨울이라
는 엄혹한 시련과 시기를 견딜 수 있었
던 이유도 낙엽들이 떠나 주었기에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11월의 가을은 인생 70대의 노인들이
다. 꽃 향기 흘러 넘치는 봄과 여름에 비
하면 가을의 향기는 그윽함 이다. 청명
한 가을 하늘, 소소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 가냘픈 코스모스와 들국화 같은
가을 꽃에서 조차 가을의 향기는 청아 함 이다.
가을 과일에게서 나는 향기는 충만함
과 감사함의 향기가 난다. 더도 말고 덜
도 말고, 주시는 대로 감사하며, 사색하
고 반성하여 내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시기이다.
돌이켜보면 잘 살기 위해, 성공하기 위
해, 부자가 되기 위해, 가족들과 행복하
게 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
던 세월들이었는가? 이제 이 가을의 마
지막 길목에서 무슨 미련이 남아 욕심
을 내겠는가? 우스개 소리로 50대가 지
나면 학벌이 필요 없고, 60대가 지나면
잘생긴 외모가 필요 없고, 70대가 지나
면 돈의 많고 작음이 필요 없고, 80대가
지나면 배우자가 필요 없고, 90대가 지
나면 건강이 필요 없고 오로지 신과의
대화만 필요하다고 한다.
10월의 마지막 어느 멋진 날에 나는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김
동규의 가곡 가사처럼 “창밖에 앉은 바
람 한점에도 / 사랑은 가득한 걸 / 널 만
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
는 이유 / 모두가 너라는 걸 /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 더 좋은 것은 없
을 거야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
으로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런 가족이 있다는 것 만
으로도, 그런 이웃이 있다는 것만으로
도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늦
가을의 10월 노인에게도 <노인의 향기>
가 있어야 한다. 꽃 향내 짙은 젊음의 향
기와는 다른,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세월
의 무개가 고스란히 담긴, 인자하면서도
자상한, 사색하고 묵상하고 진지한 삶
을 사는, 언제라도 누군가의 고민을 들
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노인의
향기>를 느낄수 있게 나 자신을 만들어
가야 하겠다.
아직은 야외 정원 뜰에 앉아 늦가을
아침 식사를 먹는걸 즐긴다. 아내와 함 께 젊은 시절 즐겨 들었던 흘러간 노래
를 들으며, 외지의 자식들과 통화하고, 강아지의 즐겨 뛰노는 모습을 보며, 그
렇게 늦가을 아침을 만난다. 참으로 힘
들고 긴 여정이었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잘 모르지만, 이 시간 이렇게
살아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살아야 한
다는 핑계로, 나는 실패 했기에 너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압으로, 자
식들에게 주었던 수많은 상처들이 미안 할 뿐이다. 그런 애비를 감싸주고 용서
해 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는 자식들이 고마울 뿐이다. 이제 다시 돌아온 나의 자리에 앉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 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가을 바람이 분다. 세상 온갖 일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소멸하는 과 정이다. 인연에 의해 생기는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져 어느 것도 지금 그대로의 상태로 있을 수 없다. 불교 용어로 <아니 티야(Anitya)>라고 한다. 흔한 말로 <무 상(無常)>이다. 어차피 갈 세월이다. 가 는 세월 붙잡을 수는 없지만, 잘못한 과 거는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돌려 놓아야 한다. 이 제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이라 할지라도 내가 그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참회해야 한다. 내가 진정이면 그분은 모든 걸 용 서하신다. 이제 언제 떨어질지
악취 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얼마
않은 시간이다. 하루하루를 매일매일 되돌아 보고 참회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멀지 않은 날에 노인의 몸에서도 향기가 베어 져 나올 것이라 믿는다. <단풍 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 무엇인지 아는 순간 부터 /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 제 삶의 이유였던 것 / 제 몸의 전부였던 것 /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 나 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 / 방하착(放下 着) / 제가 키워온 / 그러나 이제는 무거 워진 /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 가 장 황홀한 빛깔로 /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어두운 터널에도 끝이 있을까?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그렇다. 끝은 있다.
인생 전체를 보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그 터널을 지난다. 어려
움과 슬픔이 비처럼 쏟아질 때 피할 곳
이 없어 그대로 흠뻑 맞을 때도 있다. 피
할 수 없이 맞닥뜨리는 현상을 ‘운명’이
라고 이름지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운명을 ‘신에 의해 말 해진 것 혹은 정해진 것’이라고 정의하 였다. 이것을 매우 수동적인 상태로 받 아들였다. 그런데 로마문명에 영향을 준
그리스인들은 ‘삶의 한 부분’이라고 정의 한다.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서양 속담 이 생겼다.
‘어리석은 이들은 문명을 두려워하나 지혜로운 이들은 운명을 가지고 다닌다.’ 로마인과 그리스인의 말한 ‘운명’의 정의 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발
생된다고 본다. 모든 것은 보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보는 방식과 태도만 바뀌어
도 많은 어려움이 풀린다. 인생이 힘들다
고 생각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
성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가 하는
선택의 결과가 원하는 방향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어떻게보면 내가
설 자리를 선택하는 고민하는 것이 인생 인것 같다. 학창시절 억지로 한 공부때
문에 졸업후에는 공부하고 싶지 않은데, 백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또다른 공부가
필요하다. 어른이 되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통념을 깨는 것이다. 젊었을때는
내가 아는게 전부인 것 같았는데, 살아
보니 얼마나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는지
보게된다.
불확실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 기쁘
지 않은 현실의 상황을 ‘불행’이라고 정
의한다면, 그 반대의 개념인 ‘행복’은 내
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인가? 그런데 이
‘행복’을 좀 더 생각해보면, 24시간 혹은 한 달 내내 행복한 경험이 있는 지 의문
이 든다.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다. 화를
하루 종일 낼 수 있어도 하루 종일 웃고
행복할 수 없는 게 사람이다. 그럼 ‘행복’
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상태’가 아니라
‘태도’라고 볼 수 있다. 불편한 상황을 만
났을 때 이것을 견디도록 힘을 주는 어
떤 에너지 드링크 같다고나 할까? 행복
은 나를 좀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자
세와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일 수도 있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자신이
내 모습의 전부는 결코 아니다. 그래도 괜찮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음에도 끝까지 살아내는 것이 훌륭한 것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모 두 갖고 스스로를 믿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어제는 못했어도 오늘은 한다는 것 이다. 불확실성에 대한 나의 태도는 ‘믿 음’과 ‘일의 매듭’이다. 자, 터널을 빠져나온 후에 무엇을 할 것 인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곁 에 잠시 있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400km 이상 주행 거리·4C 고속 충전 '슈퍼 하이브리드 배터리'
캐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프리보이' 출시
나트륨 및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정해진 비율과 배열로
저온 주행 거리 5% 향상 10분 충전으로 280km 이상 주행거리 달성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는 전
기로 주행하다가 배터리 소진 시 엔진이
전력을 생성해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방식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PHEV)는 충전 배터리와 가솔린 엔진
을 함께 사용해 짧은 거리는 전기, 긴 거
리는 엔진으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 량이다.
두 방식 모두 전기와 내연기관을 결합
해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어 주목받
고 있다.
이처럼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EREV와 PHEV가 주목받고 있으나, 순
수 전기 주행에 대한 불소비자 불만이
높아지며 짧은 주행거리, 더딘 충전 속
도, 낮은 온도에서 성능 저하 등이 해결
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캐틀(CATL, 대표 로빈 쩡)이 400km 이상 주행 거
리와 4C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EREV
및 PHEV 하이브리드 차량용 '프리보이 (Freevoy) 슈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CATL(대표 로빈 쩡)이 EREV 및
PHEV 하이브리드 차량용 '프리보이 슈
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CATL(대표 로빈 쩡)이 EREV 및
PHEV 하이브리드 차량용 '프리보이 슈
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프리보이(Freevoy)는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내내 출퇴근이 가능하고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지속적인 충전의 필요의 단점도 극복했
다. 또한 단 10분 충전으로 2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긴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은 양
극재에 대한 표면 개질(surface modification) 기술과 혁신적인 고전
압 전해질 배합을 결합해 나노 보호
층을 생성해 활성층 내 부반응(side
reaction)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했기 때
문이다. 고활성의 여기(勵起) 상태 입자
를 양극재에 통합하면 소재 내 리튬 이
온의 수송 효율이 향상된다.
캐틀이 개발한 SOC(Stae of Charge)
풀스크린 고정밀 모델과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지능형 알고리
듬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SOC 제어
정확도는 40% 향상됐고, 전체 순수 전
기 이용률은 10% 이상 올라 400km 이
상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한 캐틀은 배터리의 충전-방전 분
극(charge-discharge polarization)
특성에 대한 모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의 미래 방전 용량(discharge capacity)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배터리
에 대한 다단계 전력 예측 및 제어 전략
을 수립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력 성능
을 20% 개선했다.
단 10분 충전으로 280km 이상의 주행
거리 달성에는 ▲음극 고속 이온 전도체
코팅 기술 ▲2세대 고속 충전 흑연과 음
극용 새로운 나노 코팅 기술 ▲다중 경
사층 전극 설계 ▲새로운 초고전도성 전
해질 배합을 통해 리튬 이온 수송이 용 이해 하이브리드 차량이 순수 전기차와 동일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프리보이에는 캐틀의 나트륨 이온 배 터리 기술이 적용돼 신에너지 차량에 서 나타나는 저온 한계를 극복했다. 섭 씨 영하 40도에 달하는 극한의 추운 환 경에서도 방전 용량을 달성하고, 섭씨 영하 30도까지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며, 상온과 비슷한 영하 20도에서도 원활하 게 주행할 수 있다. 프리보이의 성능은 신뢰성과 안전성 기 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캐틀은 소재 선 택과 분자 설계부터 시작하여 다단계 보호 구조, 극한의 제조 공정, 포괄적인 테스트 및 검증, 빅데이터 기반 조기 경 보 메커니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신뢰 성 관리 및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리보이는 이미 리 오토(Li Auto), 디 팔(DEEPAL), 네타(NETA) 등 자동차 브랜드 모델에 적용됐으며, 2025년까지 지리(Geely), 체리(Chery), GAC, 보야 (VOYAH) 등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30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미국에 유명한 영성 신학자 마르바 던 (Marva Dunn 1948~2021)교수라는 분 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여러 대학과 신학교에서 가르
쳤고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국제적
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지침을 제공했습니다. 그녀가 어느 날 교회 지
도자들의 모임에 강사로 서게 되었습니
다. 당시 그녀는 낙상 후유증으로 오른
쪽 다리를 절단하였고, 왼쪽 다리는 심 한 변형 때문에 체중을 싣기 어려운 상 황이었기에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었습
니다. 강단에 오르자 그 분은 참가자들
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여러분, 아
침에 여기까지 오면서 혹시 기적을 경험 하셨습니까?” 청중들은 무슨 소린가 싶
어 선뜻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던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걷
지 못합니다. 왼쪽 귀가 안 들리고, 오른
쪽 눈이 안 보입니다. 지금도 하루에 면
역 억제제를 비롯해 수십 알의 약을 먹
어야 겨우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보실 수 있지요? 들으실 수 있지요? 걸
으실 수 있지요? 사실 이 모든 게 제게
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청중들은 그 말
을 들으며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그리
고 자신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새삼 깨달았습니
다. 던 교수는 열여섯 살 때 홍역 바이러
스로 췌장이 망가져 평생 당뇨 합병증
과 싸워야 했습니다. 절망의 어두운 구
름이 엄청난 파도처럼 엄습해 왔고, 슬
픔과 고난, 견딜 수 없는 외로움으로 힘
겨운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관절염으로
고통스러운 두 손, 불구가 된 한쪽 다리, 시력을 잃은 한쪽 눈, 들리지 않는 한
쪽 귀, 17%밖에 일하지 못하는 신장, 연
동 운동이 불가능한 내장과 위장 등등,
참으로 고난이 심한 삶을 살아야 했습
니다. 그러한 몸으로 그 분은 73세 까지
살면서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하고 수많은 책을 저술했 고 성가대 지휘와 중창단 지도, 캠퍼스
사역을 했습니다. 그분은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하는 시간이기에
약할 때 오히려 기뻐하라.’고 사람들에게
권면하면서 자신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약함에도 기뻐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
법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말씀
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분이 영적 싸움
에서 사용했던 주 무기는 바로 성경이었
습니다. 그 분은 성경을 온전히 붙잡고
살았습니다. 또한 그분은 자신의 책 ‘의
미 없는 고난은 없다’(No Meaningless Suffering)에서 건강을 이렇게 정의했습 니다. “건강은 육체적 상태만 좋다고 되
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영적, 그
리고 관계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이해
해야 한다.” 그 분은 건강이란 단순히 병 이 없거나 육체적으로만 튼튼한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 님이 주시는 평안과 의미를 찾을 때, 그 것이 진정한 건강이라고 했습니다. 즉, 건강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습 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생의 고통이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연약 한 내 인생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연약 함을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오늘도 들 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십 시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 와 같이 약한 자를 택하여 내 목적을 이 루게 한다. 약함은 너를 내 능력으로 이 끌기 위해 내가 계획한 것이란다. 그러니 네 한계를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는 값 싸고 볼품없고 깨지기 쉬운
쓰임 받을 수
건강한 사람 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바울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 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 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 12:10). 할렐 루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근년에 태풍이 빈발하고 있다. 토네이
도나 폭풍, 폭우, 폭설도 빈도와 강도가
점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지구
온난화와 연결짓고 있다. 온난화가 심화
되면서 앞으로 이런 자연 재해가 더 자
주, 더 강도 높게 발생되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큰 피
해를 감수해야 하는 지역은 이제 주거
의 관점에서 기피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
는 것 같다. 부분적으로는 자연 발화, 또
상당 부분은 인간의 실수나 방화에 기
인한다고 하는 대규모 산불도 그 빈도
와 규모가 해마다 커지면서, 그 대상 지
역도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
다 한다. 자연 재해와 산불의 빈발 지역
은 직접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요행히 직
접적인 피해는 비켜갔다 해도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전반적인 주거 비용
이 크게 오르는 문제를 안고 있다. 오늘
은 이에 관해 본다.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서는 연간 주 택 보험료(homeowners insurance premium)가 아주 큰 집이 아닌 한
$2,000을 넘지 않는다. 규모가 작은 집
은 $1,000 내외인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것도 높네 낮네 하고 있으니, 태풍이 나 산불 다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들으면 사치스러운 푸념이라고 치부할 듯하다. 그들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재해와 주택 보험료
도대체 얼마나 되기에 그럴까?
태풍이 빈번한 플로리다주에서는 과거
5년간 보험청구 사실이 없는(a claimfree recod) $25만짜리 주택의 경우, 현
재 연간 주택 보험료가 평균 $8,770이라
한다. 과거 5년간 보험 청구 사실이 1회
있었으면 보험료가 $9,083; 2회 있었으
면 $9,906이라 한다.
필라델피아 인근이라면 25만 달러짜
리 집은 연간 보험료가 $1,000정도일 것
이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평균 수준이라
할 50만 달러짜리 주택은 보험료가 연
간 $1,500을 넘는 경우도 흔치 않을 듯
한데, 그게 만일 플로리다에 있다면 그
10배가 넘는 평균 $15,983에 달한다.
$75만짜리 주택은 연간 보험료가 필라
델피아 인근에서는 $2,000 남짓일텐데, 플로리다에서는 평균 $23,925에 달한
다. 이런 보험료를 내면서 어떻게 거기
산단 말인가? 이 때문에라도 주택 가격
은 높을 수가 없을 것이다.
대형 산불로 순식간에 드넓은 지역이
초토화되고 일대 주택들이 앙상한 뼈대
만 남긴 채 소실되기 일쑤인 캘리포니아
에서도 주택 보험은 풀기 쉽지 않은 문 제이다. 산불은 그 빈도와 규모로 말할
것 같으면 2024년 7월 15일 현재, 금년
에만도 총 24,000건 이상이 발생하여 3
백만 에이커 이상을 불태웠다. 물론 캘
리포니아 주 전체가 산불의 위험에 노출
되거나 산불로 인한 주택 보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산불의 발생 빈
도가 특히 높은 지역이 문제인데, 그런
지역에서는 근래 주택 보험료가 2배 내
지 10배까지 오른 것은 물론, 많은 보험
사가 영업을 아예 중단하고 있어 문제
가 되고 있다 한다. 다수의 보험사들이
이들 지역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주택 보험 영업을 아예 포기함에 따라,
주정부는 1968년 이래 시행하고 있는
California Fair Plan—주내 모든 보험
사를 대상으로 주택 보험을 강제로 배
분하는 정책—에 따라 산불 빈발 지역
의 주택 소유주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
러나 갈수록 빈발하는 산불로 인해 치
솟는 보험료는 딱히 막을 길이 없다.
주택 보험 이슈는 로스앤젤레스 지
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소노마 (Sonoma) 지역, 나파밸리(Napa Valley) 일대, 북부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광 범위한 지역의 문제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 보험은 명목상 보 험료가 타지역에 비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닐지라도 보상 범위(coverage)에 한 계가 있는 바, 타 지역에서는 일상적으 로 포함되는 손해배상(liability) 부분이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 누군가가 사고로 부상을 당한다든지 사망할 경 우 이를 보상하는 손해 배상 부분은 주 택 보험의 필수 요소라 할텐데, 이 부분 이 제외됨에 따라 산불 빈발 지역에서는 이것만을 위한 보험을 별도로 들어야 하 므로 이중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이상 본 바와 같이 자연 재해와 산불 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갈 수록,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 로, 오르고 있으므로, 이로 인해 주거지 로서의 매력이 저감되고 있다. 인력으로 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어찌하겠는가? 이를 감수하고 그곳에 그냥 살든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수밖에. 아마도 그런 이유로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는 이제 인구 순유출 현상을 빚고 있다. 이를 보 면서 자연 재해가 거의 없는 펜실베이니 아에 사는 우리는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하상묵(610-348-9339)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한국은 요즘 종교개혁기념주일에 준비
되고 있는 200만 성도들의 광화문 집회
로 인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집회
를 준비하는 단체에서 100개의 기도문
을 내고 반대하는 교회 혹은 단체에서
반박 기도문을 내고 있습니다. 이슈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차별금지
법’이며 다른 하나는 ‘동성애’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소속된 재미고신 교단
은 10년 전 제 31회 총회에서 차별금
지법과 동성애 문제로 포럼을 하고 교
단의 입장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발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나왔던, 미국에
서 교회를 법적으로 변호하는 Alliance
Defending Freedom이라는 단체를 대
표하는 Steve O'Ban 변호사는 우리 모
두가 귀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보수 교회가 동성애
와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반대하거나 우
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교회와 목회자들이 주장할 때 일
부 사실을 전부인 양 과정하거나 포장하
지 말고 진실에 근거해서 교회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보수교회가 주장하는 여러 예들 을 들었습니다. 차별금지법 때문에 영국
에서 어느 간호사가 십자가 목걸이를 했
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든지 학교에
정치 집회입니까? 예배입니까?
서 교권이 무너진다든지 동성애자들은
성병을 퍼뜨리며, 목사가 동성애는 죄라
고 설교하거나 결혼식 주례를 요청을 거
절하면 구속된다는 이야기 등등입니다.
이런 주장들이 과연 사실입니까?
십자가 목걸이를 했다고 해고를 당하
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환자의 동의 자신의 종교를 포교
할 수 없습니다. 상식에 해당됩니다. 학
교에서 교권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
도 전에 이미 무너졌습니다. 제가 지금
동성애는 죄라고 설교하면 잡혀갈까요?
아닙니다. 설교를 자신의 신앙과 신학에
따라 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
다. 예를 들어 지난 동성애 포럼을 하고
난 후에 교단은 입장을 이렇게 정리했습
니다. 재미고신 헌법적규칙 제5조 3항은
”혼인은 일남 일녀로 하고 성경에서 금 한 친족 범위 안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
다“고 규정한다. 또한 동성애와 동성결
혼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믿음과 순종 의 유일한 법칙인 성경의 가르침에도 명
백하게 위배된다.(창2:24, 마19:5,6).... 본 교단 소속 성직자들이 동성애자들에 대 한 결혼식 주례 하는 것을 금지하며, 교 회 건물을 결혼식 장소로 제공할 경우,
무흠한 등록교인들에게만 제공을 하되, 단 타교회 교인이라도 본 교단의 신앙고
백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제게는 신앙과 신학에 따라 설교할 권
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교회에서
결혼식 주례를 요청받았을 때 거절할
자유가 있고, 교회당 또한 대여하지 않
을 권리가 있습니다. 동성커플에게 결
혼케잌을 판매하지 않은 베이커리 주인
이 벌금을 받은 것도 케잌을 팔지 않아
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상처와 모욕을 주
었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전도를 하면
잡혀가나요? 필라 시내에 가보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전도하고 있습
니다. 아주 일부의 사실과 대부분의 왜
곡을 마치 진실인양 선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가 동성애 혹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첫째 교회 가 사회를 거짓말로 선동해서는 안됩니 다. 내가 가진 신앙 혹은 신념을 전하기 위해 거짓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마 치 예수를 믿을 것인지, 칼에 죽을 것인 지를 물으면서 선교라고 생각했던 중세 시대와 같습니다. 둘째 정치적 편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잘 보시면 동성애 이 슈나 차별금지법 등의 이슈는 늘 정치적 이슈의 움직임과 함께 합니다. 미국에서 의 대통령 선거와 한국에서의 보수정권 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것과 이번 10 월 27일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빙자해서 200만을 모으겠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의도를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장로교단은
있습니다. 이 고백서에는 “국가 와 관련된 시민적 사안에 교회가 개입하 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제시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정치적 힘을 의 지하는 것은 종교개혁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굳이 200만을 주일예배를 드 리지 않고 광화문에 모이게 해서 교회 의 세력을 강조하는 것은 세상을 압박 하려는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빛은 내부로부터 동력을 가지야 하고, 소금은 그 안에 맛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 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의 동력을 키워내어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 습니다. 정치 집회는 예배가 아닙니다.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세상은
눈을 여는 만큼 보이고
마음에 받아들이는 만큼
들어온다
생각은
인생을 이끌어가고
마음은 생활을 지배한다
삶이 위태로워지면
진짜와 가짜가 구별된다
한번 좌절해본 사람은
두번다시 좌절하지 않기 위해
아름다운 용기를 갖는다
아파보면
아픈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한다
사랑은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슴으로 사랑한다
러시아의 사실주의 철학자 톨스토이의
인생론에서 한번은 그의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하면 밤에 잠을 잘 잘수
있을까요? 톨스토이는 말했다. 밤에 잘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심연)
때에 흰쥐 생각을 하지 않으면 잘 잘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제자는 절대
로 흰쥐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밤새 흰쥐 생각만 했다고 한다.
사람은 어떤 일을 만나면 그것을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밤새 또는 온 종
일 그 일만 생각한다고 한다. 근심을 사
서 만들고 있다고도 한다. 별것도 아닌
것에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느라 잠을 설
치고 있다. 살면서 건강을 잃는 사람들
이 생각보다 많다. 건강을 지키는 일은
여러가지 좋은 것들이 많다. 그 중에도
잠을 잘 자는 것이 최고의 건강 비결이
다. 잠을 통해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잘되며 삶의 의욕을 갖게 된
다. 당연히 식욕도 좋아진다. 이것이 건
강한 생활이고 행복한 삶의 첫번째가 아
닐까 생각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각
하는 것이 참 많다. 어떤생각을 갖고 있
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삶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생각은 창조이며 곧 용기와
실천을 할 수 있는 첫 걸음이다. 생각이
복잡하면 삶도 실타래 얽히듯 복잡하게
얽힌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삶
의 질이 좋아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로 삶의 질이 아
이러니하게도 더 떨어진 것을 보게된다.
행복지수는 무엇을 얼마나 가졌고 누리
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비록 가진 것이
적고 문화와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음에도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그
만큼 인간의 삶이 매우 타이트하게 돌
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속에서 사람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
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튀
어나온다. 이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들은 곧 사람마다 알게모르게 가지고
있는 욕심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욕심
은 또 다른 욕심을 가져온다. 결국 욕심
으로 인하여 멸망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일만하고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사
람들이 있다. 어쩌면 그들은 이 불행한
삶을 등에 짊어지고 가고 있지 않나 생
각한다. 미국에서 20년 30년 심지어 40
년을 넘게 살았어도 일에 쫓겨살아왔고
지금도 일만하며 여행다운 여행을 한번
도 못해봤다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다
양하나 한두가지로 집약된다. 첫째는 시
간이 안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돈의
여유가 없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일만하
다가 늙고 병나고 안타까운 생활을 하
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모아놓
은 돈은 후에 누구의 것이 될것인가? 궁
금해진다. 자식에게 준다고 하는데 거져
받은돈은 헤프게 나가는 법이다. 책은
공짜로 얻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반드시
자신의 지갑을 열어 구입하라고 한다.
그래야 책을 읽는다. 공짜로 받으면 절대
로 읽지 않는다. 여행은 결코코 낭비가
아니다.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궁금하면 직접 여행을 해보라.
시간이 없고 형편이 안된다는 이유로
여행을 못하는 사람은 이 시대의 가장 큰 바보이다. 재물을 많이 가져서 행복 한것 보다는 재물을 잘 쓰고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 진정 행복한 것을 모르 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계획 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이 없으면 아무것 도 아니다. 실천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 는 것은 단 한가지가 있다. 생각을 바꾸 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 진다. 짧은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매 어놓으면 좁은 단칸방에서 10명의 가족 이 함께 사는 것과 같다. 눈을 여는만큼 세상이 보이고
그래야 보람
하게 된다. 정치좀 한다하고 기업이든 공직이 든 높은자리에 있다든지 기회가 되면 모 두 공짜로 하려한다. 그들의 면면을 보 라 흥청망청 가지 않아야 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에 낭비 또 낭비를 한다. 여 행이나 책은 반드시 자신의 돈으로 해 야 한다. 그래야 규모있는 여행과 삶이 된다. 다가오는 11월과 12월에는 생각을 바꾸어보라. 내년도에 자신의 모습이 얼 마나 수준높게 달라져 있는지 알게 된 다.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인생의 성패는 단순한 것에서 갈라진
다.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
는 사람은 결국 성공을 쟁취하고야 만
다. 45년 전에 밀알선교단을 창립한 이
재서 박사도 그런 인물이다. 그는 건강
하게 태어나 여느 아이들처럼 꿈을 꾸
며 뛰어 놀았다. 그가 15살이 되던 어느
봄날, 그의 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
였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병은 점점 깊어져 결국 멀쩡하던 두 눈
의 시력이 닫히면서 시각장애인이 되고
만다.
드넓은 벌판을 마음껏 활보하던 이재
서는 졸지에 방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
다. 시각장애인이 되어 캄캄한 암흑 속
에서 울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을 상상
해 보라! 그가 거기서 포기했다면 오늘
의 “밀알선교단” 태동도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이재서는 번민의 세월을 견뎌내
고 재기의 길을 찾는다. 한국 맹학교에
입학하여 점자를 배우고 친구들보다 늦
절대로 포기하지 마!
은 나이에 향학열을 불태운다. 1973년
5월.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빌리 그레
이엄 목사 초청 전도대회」에 참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의
생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신학대학교에서 만난 동료들과 기도
끝에 1979년 10월 16일 밀알선교단을
창립하고, 나중에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을 세운 후 “미
주 밀알과 세계 밀알”을 개척해 나아간
다. 그의 자서전을 읽으면 고개를 ‘절레
절레’ 지을 정도로 집념의 길을 걸어 온
것에 감탄을 하게 된다.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사람들은 “포기”라는 단어 앞에
서 흔들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직장생
활이 힘들고 사업이 어렵다고 포기하면
“실업자”가 된다. 군대 생활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탈영병”이 된다.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이혼남(녀)”가 된
다. 어찌보면 “포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인생의 과제인지 모른다.
“김익진”. 봄이 다가오는 4월 중순 세상
의 빛도 보지 못한 채 1주일간의 사투를
벌인 후에야 그는 태어났다. 의사들은
“이 아이는 1년 안에 죽는다.”는 절망적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의 재
활치료에 대한 끈기로 일어선다. 팔과 다
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
고있지만 그는 아주 활기차고 진취적인
사고로 살고 있다. 어머니는 익진이가 신
앙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온갖 노
력을 다했다.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기
도의 눈물은 강을 이루었다.
고교시절, 그에게 ‘용기가 얼마나 소중
한가?’를 깨우쳐준 사건이 일어난다. 제
주도 수학여행에서의 일이다. 일정이 힘
들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는 수학여행을
포기할 것을 권하였다. 하지만 학교 선
생님의 설득으로 익진은 수학여행 길에
오른다. 일정표를 확인하는 도중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성산일출봉 등반”이
라는 글자였다. 그는 지금까지 산을 올
라본 일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한 후 수학여행 일
정은 물 흐르듯 진행되었고, 여행 셋째
날이 다가왔다. 오늘은 예정대로 “성산
일출봉”을 등반하는 날이었다. 등산은 그에게 도저히 불가능한 코스이다. 결국 단체사진만 찍고 일행을 차에서 기다리 기로 하였다. 그때 익진의 뇌리에 생명처 럼 여기는 좌우명이 스쳐 지나갔다. “절 대로 포기하지 마!” 망설이는 그에게 다 가온 친구들이 “익진아! 우리가 도울게” 외쳤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 니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이를 악물 었다. 친구들은 지친 그를 업고 10분 간 격으로 정상을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계속하였다. 정상을 저만치 두고 익진은 스스로 걷기를 결심한다. 드디어 정상에 섰을 때 선생님들과 학우들은 놀란 눈 으로 그를 반겨주었다.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익진 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장애
힘들었던
성산일출봉 정상 인증샷을 하면서 “절 대로 포기하지 말자”고 그는 몇 번인가 를 되뇌었다. 그렇다. 힘들다고 인생을 포기하기에는 삶이 너무도 황홀하지 않 은가! “절대 포기하지 마!”
중서부 심장부를 관통하는 경관 도로
오대호 연안에는 활기찬 도시는 물론 각기 특별한 매력을 뽐내는 작은 마을
과 아름다운 공원들로 가득합니다. 무려 5개 주에 걸친 이 로드 트립을 떠
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험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과 아울러 미국 중서부
지역 특유의 유쾌한 현지인들을 만나 보세요. 여행 준비물: 편한 운동화, 로
드 트립을 함께 할 좋은 음악, 그리고 왕성한 식욕도 챙기세요!
출발지: 위스콘신 주 밀워키
이 대장정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제
너럴 미첼 국제공항(General Mitchell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하면서부 터 시작됩니다. 일단 공항에서 렌터카 를 대여해보세요. 밀워키는 양조 산업
으로 유명한 매력적인 도시로, 세 개의
강이 만나는 큰 호수인 미시간 호(Lake
Michigan) 연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밀워키 강(Milwaukee River) 맥주 보
트 투어를 신청해 맥주를 음미하며 아
름다운 강변의 운치를 즐겨 보세요. 현 지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를 편안하게
켓(Public Market)은 밀워키 최고의 식 당들로 가득한 곳으로, 반드시 들려야 할 곳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로드 트립
에 앞서 이곳에서 맛있는 간식(수제 소
시지나 치즈 등)을 푸짐하게 사 놓는 것 도 좋습니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 빠지다
밀워키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
치한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는 눈부시
게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세계 최고
급 박물관 그리고 놀라운 공공 미술 작
품이 가득합니다. 시카고 여행은 크루즈
를 타고 시카고 강을 따라 건축물을 돌
아보는 아키텍처 크루즈(Architecture Cruise)로 시작해보세요. 크루즈를 타
(Magnificent Mile)을 거닐어 보세요.
미시간 애비뉴 남쪽에서 시카고 강을
건너 유명한 조각 작품 클라우드 게이
트(Cloud Gate)가 있는 밀레니엄 공원 (Millennium Park)에 들러 '콩'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이 대형 곡면 스테
인리스 조각 작품에 비친 스카이라인을
사진으로 담아 보세요. 마지막으로, 시
는 동안 전문 안내원이 시내 곳곳의 고
층 빌딩과 역사적인 건물에 관한 이야
기를 세세히 들려줍니다. 크루즈가 끝
나면 디자이너 상점과 고급 레스토랑
이 즐비한 미시간 애비뉴(Michigan Avenue)와 만나는 매그니피선트 마일
시카고에서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로 가는 길에는 중서부 지역 특유의 매력
카고의 악명높은 갱단 두목이 찾던 전
설적인 칵테일바 그린밀 칵테일 라운지
(Green Mill Cocktail Lounge)에서 칵
테일을 한 잔 음미하며 바람의 도시에 서 보낸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해보세 요.
적인 소도시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콜럼
버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할 거리로 가
득합니다. 콜럼버스의 독일 마을에 잠
시 들러 유명한 역사 지구를 둘러보거
나 새로운 사이오토 마일(Scioto Mile)
을 거닐며 도심의 오아시스를 즐겨 보세
요. 밤에는 이 도시의 양조장을 들리거
나 현지 펍에서 생생한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의 팬이라면 길목에 자리한 인디애나
주 개리를 지나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곳이 바로 전설적인
Dunes National Lakeshore)
에는 신시내티 동물원(Cincinnati Zoo)
을 비롯해 가족을 위한 관광지가 많습
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동물
원인 신시내티 동물원은 호랑이, 고릴
라, 코끼리, 바다사자 등 아이들의 시선
을 사로잡을 동물로 가득합니다. 야구
열성 팬이라면 신시내티 레즈 명예의 전
당 및 기념관을 꼭 방문하시고 그레이
트 아메리칸 볼파크(Great American Ballpark)에서 야구 경기도 관람해 보 세요. 저녁 식사 메뉴는 신시내티의 명
물인 신시내티 스타일 칠리(그리스식 미 트 소스를 스파게티 면 위에 얹거나 핫
도그 빵 안에 넣어 먹는 요리)가 제격입
니다. 스카이라인 칠리(Skyline Chili)에
서 푸짐하게 즐겨 보세요.
미시간 주 그랜드헤이븐에서 보내는 환상적인 시간
북동쪽으로 약 두 시간을 달려 미시간
주 그랜드헤이븐에 도착하면 여름 주
말 밤마다 물과 빛, 그리고 음악이 어우
아름다운 자전거
동차 산업 부흥의 근원지로 ‘모터 시티’ 라는 애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여러 자동차 박물관에
들러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역사를 살 펴보세요. 디트로이는 미국 음악 문화 에 큰 기여를 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 도 모타운(Motown)이지만, 테크노, 힙 합을 비롯한 다른 음악 장르에도 중요 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내에 있는 동 안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 템테이 션스(The Temptations), 슈프림스(The Supremes) 등 수많은 골드 레코드를 배출한 전설적인 그룹들이 앨범을 녹 음했던 스튜디오인 모타운 역사박물관 (Motown Historical Museum)은 반드 시 들러보세요. 박물관을 떠나 인디애 나폴리스로 가는 내내 신이 날 겁니다. 여정의 끝: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오대호 로드 트립은 인디애나 주 인
러진 아름다운 음악 분수쇼가 사람들
을 반깁니다. 도처에서 만날 수 있는 공
원으로 산책을 가거나 호숫가로 나 있는
동쪽으로 우회해 드넓은 농장과 작
고 이색적인 마을들을 지나 미시간주
의 심장부인 디트로이트에 들러보세요.
아름다운 세이트 클레어 호(Lake St. Claire)에서 이리 호(Lake Erie)로 흘러
화창한 날이면 해변을 찾거나 낚시 여행을 떠나 보세 요. 보드워크 주위로 산책하고 그랜드헤 이븐 등대(Grand Haven Lighthouse)
를 방문하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들어가는 디트로이트 강(Detroit River)
을 사이에 두고 캐나다와 마주 보는 디
트로이트는 오대호 로드 트립에서 절대
로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일찌감치 20 세기 초중반부터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
디애나폴리스에서 끝이 납니다. 차에 서 내려 여독을 풀고 매년 5월 인디
500(Indy 500) 자동차 경주가 개최되
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Indianapolis Motor Speedway)에서
뜨거운 레이싱의 열기를 느껴보세요.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중앙 운 하(Central Canal)를 따라 인디애나
폴리스 동물원(Indianapolis Zoo)과 인디애나 주립 박물관(Indiana State Museum) 등 주요 관광지를 굽이굽이
화이트 리버 주립 공원(White River State Park)의 중심부에 이르 는 레저용 곤돌라를 탈 것을 추천합니
성급한 현대인
손한인 : 공인장의사
NJ State Funeral Director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
를 선정한 스페인의 한림원은 후보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기 까지 10~20년간의
행적을 지켜 본다고 한다. 작가 한강의
삶도 50평생을 문학 가정의 환경에서
성장해 왔다. 오직 글 쓰기에 심취하였
고, 글 쓰는 것이 즐거웠으며, 창작 활동
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가는 현 대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잊혀진 제
주4.3사건이나, 어린 시절에 보았던 광
주
학생운동의 사진들과 기억을 소설 소 재로 썻다. 앞만 바라보고, 새로운 소재 에 집착하고, 미래 지향적인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FACT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시나
소설은 점점 멀어져 간다. 한가로이 서점 가서, 책 골라 볼 시간이 없다. 유튜브
를 통해 eBook 구독자는 늘어 간다. 컨
텐츠도 최근 올린 것 위주로 클릭한다.
불과 몇 초의 시간이 지나면 끝나는 Tik Talk이나,눈을 즐겁게 하는 컨텐츠를 즐 겨 본다. 고전을 읽거나, 역사 이야기들
은 현대인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 간 다.
아마추어 골퍼들과 공 치면서 누군가 말 했다. 한번의 샷을 100야드 미만으 로 쳐도, 그린에서 붙이면 보기 게임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치
는 사람은 보지 못 했다. 또한 앞팀이 조
금만 늦으면 그 바로 뒤로 공을 날리면
서 빨리 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심지어 질러 가는 경우도 보았다. 그걸
로 다툴 수 없어 양보 했지만, 성급해진
사람의 마음을 본다.
미국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상대방
과 부딛히기 전에 일단 멈추고, Excuse
me하고 기다리는가 하면, 어떤 경우는
자기가 먼저 지나가고서 I’m Sorry한다.
그게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운전을 하면서 남의 차 사이를 피해
가며 앞 질러 가는 차량들을 볼 수 있
다. 그 차량들은 대부분 터보 차량으로
소리도 요란하다. 스피드를 즐기려는 건
지, 급한 일이 있는지, 틈만 생기면 앞
차 뒤에 바짝 붙어 압박하는 운전자들
이 있다. 특히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
게 차 사이를 추월해 가는 경우도 많은
데,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고, “잘 타면
빨리 죽고, 못 타면 늦게 죽는다”는 말
이 생각 난다. 몇 년 전에 뉴저지 Turn
Pike에 대형 경고판을 보았다. “SPEED KILLS, SLOW DOWN”.
토끼와 거북이 경주 우화 이야기에서
본 교훈은 현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않는다. 빨리, 더 빨리, 인간의 속도는 컴 퓨터 기술 발전으로 무한 속도 경쟁을 한다. 각 국의 신무기 개발도 속도전으 로 치닫고 있다. 과거의 군사 강대국이 신무기 앞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성급해지는 행동은 현대 사회 구조적 모순을 드러냈고, 화석 연료 사 용 증가와 자연 환경 파괴, 지구 온난화 를 가져 왔다. 더 심각한 것은 전쟁 격화 로 인류 파멸의 시기도 앞 당기고 있다. 인생은 죽음을 향해 질주 한다. <축복장례식장, State Funeral Director, 손한익 축복장의사. 201-602-1911>
나이 들면 바짝 마르는 ‘이런 곳들’…어떻게 돌보나?
■ “질, 입, 눈, 피부 등 신체부위 7곳 정성껏 관리해야”…
건조증 원인과 대책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
다. 노화로 바짝 마르는 부위는 살갗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웹
엠디(WebMD)’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비롯해 두피 및 머리카락, 눈, 입
술, 입안, 손톱과 여성의 질 등 신체부위
7곳이 특히 건조해질 수 있다. 또한 이런
건조증을 일으키는 병으로는 당뇨병, 콩 팥병(신장병), 빈혈(철분 결핍), 갑상샘기 능저하증(갑상샘호르몬 부족), 류마티스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나이든 여성은 피부 건조를 특히 많이 호소한다. 피부가 바싹 마르고 가려운 증상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가장 심하
다. 과열된 실내 공기, 나이가 듦에 따라
활동성이 뚝 떨어지는 피지샘(피지선)
과 땀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두 가
지 모두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하기 어렵
게 한다. 간단한 해결책 중 하나는 수분
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피부가 더 빨
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 4명
중 1명은 손톱이 건조하고 잘 부서진다.
나이가 들면서 발톱에 비해 손톱이 훨
씬 더 얇아지고, 세로로 갈라지고, 끝부
분이 벗겨지기 쉽다. 강박적인 위생 관
념 탓에, 손을 너무 자주 씻고 말려도 손
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높은 열
과 낮은 습도와 비슷하다. 손톱에 문제
가 있다면 취침 시에 바셀린 등 보습제
를 바르고 얇은 장갑을 끼면 손톱 보호
에 도움이 된다.
⦁ 나이듦을 비롯해 당뇨병 콩팥병 빈혈
갑상샘기능저하증 류마티스관절염, 각종
건조증 일으켜
나이가 들면 눈물샘이 예전만큼 잘 작
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안구건
조증이 나타나면 눈이 따끔거리고, 눈동
자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불편감
을 겪는다. 안구건조증은 정상적인 노화
의 단계로 봐야 한다. 안과전문의 도움
을 받아 안약,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눈
을 촉촉하게 해주는 특수 연고를 쓸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구강건조증도 잘 생긴
다. 만성 자가면역병인 쇼그렌증후군으
로도 이런 증상을 보인다. 침샘에서 입
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침을 충분히 만
들지 못하면 구강건조증이 나타난다. 이
는 궤양, 충치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진료 결과에 따라 약물, 점안액, 특수 헹
굼제 등을 쓸 수 있다. 추운 날씨, 탈수, 화장품, 약물 등으로 입술이 마르고 거
칠어질 수도 있다. 입 대신 코로 숨을 쉬
고, 입술을 가급적 핥지 않고, 물을 충분
히 마시고, 가습기를 쓰고, 추운 날씨엔
스카프로 입을 감싸면 입술을 부드럽고
유지하는 데 좋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
께 립밤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리가 중단된 뒤 여성의 약 50%에서
질건조증이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에스
트로겐)의 급격한 감소가 그 원인이다.
질건조증은 해당 부위의 조직이 얇아지 고 유연성이 떨어져 오래 지속되는 경향 이 있다. 규칙적인 성관계나 자극은 질 에 윤활유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질 보습제를 쓰면 좋다. 호르몬에 의한 노화 징후는 머리(모발 과 두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흰머리가 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 있다. 수 년에 걸쳐 피지샘의 활동이 떨어지면 머 리카락이 건조해진다. 머리카락이 길거 나 곱슬인 경우,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곧게 펴거나 화학적 처리를
피하는 게 좋다. 그늘에 머무르 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쨍쨍 내리쬐는 햇볕만 피부에 해로운 게 아니 다. 하늘이 흐려도 해로운 자외선은 구 름을 뚫고 들어온다. 자외선은 물 속에 서도 잘 뚫고 나간다. 흡연, 스트레스, 항 히스타민제·항암제 복용 등 피부에서 수 분을 빼앗아가는 요인에도 주의해야 한 다. 그렇지 않으면 팔꿈치, 정강이, 팔뚝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건조증, 가려움
증이 나타나기 쉽다.
수분 유지에는 물, 우유, 멜론, 수
박, 셀러리, 양상추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커피, 알코올,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덜 마셔야 한다. 카
페인은 이뇨제여서 수분을 내보
낸다. 과일 주스는 맛이 좋지만 당
분 함량이 높다. 보습에 좋은 팁도
꽤 있다. 따뜻한 물과 순한 클렌
저로 가볍게 목욕 및 샤워하기, 로
션 대신 진한 크림이나 연고로 보
습하기, 올리브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 바르기 등은 피부를 촉촉하
게 유지하는 데 좋다. 알코올 성분
의 토너, 레티노이드, 알파 하이드
록시 산(AHA) 등 피부의 천연 유
분을 없애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설거지, 화장실 청소 등 손이 젖을
수 있는 상황에선 항상 장갑을 착 용해야 한다.
각종 건조증을 누그러뜨리기 위 해선 가정요법과 새로운 습관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좀처럼 사
라지지 않거나, 몸의 넓은 부위가 벗겨지거나, 비늘이 생기기 시작 하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 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가렵다고 자주 긁으면 상처와 감 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 다.
"몸에 ‘이것' 기본인데 사람들 잘 몰라"...생선과
건강의 기초 ‘핵산’ 함량 높은 식품 7가지…
육류, 생선, 해산물, 콩, 완두콩, 렌틸콩, 버섯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사람은 꼭 챙겨 먹어야”
기초가 부실하면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진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건강의 기
초는 핵산에서 비롯된다. 핵산은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뉴클레오타이드 사 슬이다.
⦁ 대 표적인 핵산은 디옥시리보핵산 (DNA)과 리보핵산(RNA)…생명체에 필
수적인 기초 성분
육류는 100g 당 1.5~8g의 핵산을 함
유하고 있다. 핵산이 매우 풍부한 식품
에 속한다. 육류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B12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붉은 육류나 가공육이 풍부한
식단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위험
을 높이는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붉은 육류
와 가공육보다는 살코기, 가공하지 않
은 생선,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충분
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생선은 핵산
의 또 다른 공급원이다. 육류와 마찬가
지로 생선도 100g 당 1.5~8g의 핵산
을 제공한다. 생선은 단백질, 장쇄 오메
가-3 지방, 비타민D, 셀레늄, 요오드 등
의 좋은 공급원이다. 생선
종류는 섭취하는 영양
소의 종류와 양에 영
향을 미친다. 지방
이 많은 생선에는 오
메가-3와 비타민D가
더 많이 들어 있고, 살
코기엔 요오드가 더 많이
고 말한다. FDA는 수은 함량이 낮은 생
선으로 연어, 정어리, 호수에 사는 송어 등을 꼽았다.
함유돼 있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심장협
회는 오메가-3가 들어 있는 지방이 풍
부한 생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
(FDA)은 어린이와 임신 중이거나 임신
을 시도 중이거나 수유 중인 사람은 고
등어, 청새치, 상어, 황새치, 눈다랑어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어종을 피해야 한다
⦁ 대부분 채소엔 핵산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매우 예외적으로 ‘버섯’엔 풍부해 해산물에도 핵산이 많은 편이다. 갑각 류(새우, 랍스터, 게, 왕새우 등), 연체동 물(굴, 조개, 홍합, 가리비 등) 에 핵산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100g 당 0.5~1.5g의 핵산을 제공한다. 해산물은 저지방 단백질, 오메 가-3 지방, 철분, 아연, 비타민B12 등의 공급원이기 도 하다. 다만 해산물은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으로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FDA는 어린이와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사람은 새우, 조개, 굴, 게, 오징어, 랍스터 등 수은 함량이 낮은 해산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콩류로 묶을
수 있는 콩, 완두콩, 렌틸콩 등 세 가지
는 모두 핵산의 또 다른 중요한 공급원
이다. 채식주의자도 콩류를 통해 핵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콩류는 100g 당 0.5~1.5g의 핵산을 제공한다. 이들 콩 류는 단백질, 섬유질, 철분, 엽산, 마그네 슘 등도 공급한다. 콩류를 충분히 섭취 하면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에서 발견되는 유익한 식물 화합물은 염증과 비만, 제2형당뇨 병, 심장병,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을 줄이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콩류의 식이섬 유는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한다. 체 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버섯에도 핵산이 들어 있다. 대부분 의 채소엔 핵산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데, 버섯은 예외다. 버섯 100g 당 0.5~1.5g의 핵산을 제공한다. 해산물, 콩류와 비슷한 양의 핵산이다. 버섯은 비타민B군, 섬유질, 구리, 항산화제의 좋은 공급원이다.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 에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버섯 을 식단에 포함하면 소화를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좋다. 식품 속 핵산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미국국립노화연구소 ...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실험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비만 노인은
건강한 식사를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
선돼 뇌 건강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또는 미국 농무
부(USDA) 건강한 생활 다이어트를 8
주 동안 한 노인의 뇌 변화를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연구는 '세포신진대사(Cell Metabolism)' 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노인
(평균 연령 63세) 40명을 무작위로 골라
5:2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 다. 일주일에 이틀 연속으로 권장 일일
섭취량의 1/4로 칼로리를 제한했다. 또는
USDA 건강한 생활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이 다이어트는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 단백질, 저지방 유제품을 먹고 설 탕, 포화 지방,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과 건강 한 생활 식단은 모두 뇌 노화 속도를 줄
이고 인지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다. 간헐적 단식은 또 신체 기능의 개선과 체중 감소로 이어졌다. 알츠하이머 바이 오마커(생체표지자)는 두 식단 모두에서 변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나 치매의 발병은 인슐린 저 항과 관련이 있다. 인슐린 저항은 세포가 혈류에서 포도당을 제거할 수 없는 대사 상태다. 이는 치매 위험도 높인다. 연구팀 은 4주, 8주차에 혈액을 채취해 신경 세 포 유래 세포외소포(NDEV)를 분리했 다.NDEV는 혈류로 방출되는 작은 신경 세포 조각이다. 연구팀은 NDEV를 비침 습적 방법으로 사용해 신경 세포의 인슐 린 사용을 검사했다. 또 인지 능력을 평 가하고 자기공명영상과 자기공명분광법 을 사용해 뇌의 노화 속도와 포도당 사 용을 측정했다. 또 NDEV와 뇌척수액을 조사하여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생 체표지자)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식이요 법이 대사 장애가 있는 노인의 뇌 건강 을 개선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고기-생선 자주 먹었더니... 단백질 더 효과적으로
■ 단백질 이용... 소고기가 콩 등 식물성보다 더 효율적
나이 들면 몸의 근육이 소중하다. 사고
로 입원해도 근육이 많으면 치료 효과가
빠르다. 당뇨병, 낙상 예방에도 큰 도움
이 된다. 근육 생성-유지에는 단백질 식 품 섭취와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동물 성과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어떤 차이 가 있을까?
⦁ 근육 생성-유지 살폈더니... 소고기가 콩류 등 식물성보다 더 효율적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근육 생성-유지에 관여하 는 근단백질 합성 효과에서 소고기가
콩류 등 식물성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논문이 실렸다. 근육을 만드는 능력을
살핀 결과, 소고기는 한 끼만 먹어도 효
과를 냈다. 반면에 콩(대두)으로 만든 식
품은 두 끼를 섭취해야 같은 효과가 나
타났다. 소고기 속의 아미노산이 근육
생성-유지 측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
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필수아미노산 충분한 동물성 vs 몇 가
지 부족한 식물성
위의 연구결과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
다.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은 단백질 활
용도에서 차이가 있다. 식품 속에 모든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야 단
백질 이용이 원활해진다. 필수아미노산
이 충분한 완전단백질 식품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우유 등 동물성이다. 반면에 콩 등 식물성 단백
질은 필수아미노산 가운데 몇 가지 종
류가 양적으로 부족하다. 하나가 모자
라면 다른 아미노산의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있는 단백질 식품들이 몸에 잘
흡수되고 더 효율적이다
⦁ 단백질 얻으려다 살찌고 혈관 나빠지
면?... 생선의 단백질 함량은 육류와 비슷
완전단백질 식품 가운데 소고기, 돼지
고기, 닭고기 등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
롤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비계와 껍질
을 제거하고 알맞게 먹어야 한다. 단백질 을 얻으려다 살이 찌고 혈관 상태가 나 빠질 수 있다. 탄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 장암, 위암 위험도 높다. 생선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서 혈액-혈관에 도움이 된다. 성분표를 살피면 고등어, 삼치, 연어, 가자미 등 생 선의 단백질은 육류와 비슷한 양이 들 어 있다.
⦁ 세 끼에 나눠서 먹어야... 근력 운동도 필요 성급하게 한 끼에 단백질을 많이 먹으 면 효율이 떨어진다. 세 끼에 나눠서 먹 어야 좋다. 단백질 식품도 동물성과 식 물성을 적절하게 안배해야 한다. 몸에 꼭 필요한 다른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 방, 비타민, 무기질도 고루 포함된 식사 를 해야 영양소 균형을 이룰 수
식 섭취 후 열량을 사용하는 신체 활동, 운동도 필요하다. 특히 근육을 지키려면 근육을 자극하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 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살만 찌고 혈 관 건강만 나빠질 수 있다.
동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으로 무사했지만 하이웨이길부터 스피드
서헬렌 소장
뉴저지 전문직 결혼상담 소장
그해 겨울 2월의 밤은 유난히 추웠다. 큰
나무들과 숲으로만 쌓인 길은 칠혹같이 어
둡고 을씨년스러웠다. 큰나무 위의 작은 가
지들은 밤이라 모두 까만 색깔로 길게 늘
어져 있어 마치 유령의 머리카락처럼 흐느
적거리고 있었다. 일요일밤은 적막했다. 벌
써 몇년째 봉사하는 교회의 중요한 행사날
이다. 행사가 끝나도 마무리 작업으로 그
넓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풍선들을 모두
모아 차안에 밀어넣으니 운전석 빼고는 옆
뒷면 시야가 가려지고 헬륨으로 불은 풍선
들은 차 안 천장에도 둥둥 떠있어 마치 말
안듣는 아이처럼 재멋대로다. 손으로 만
든 장미꽃다발에도 참석자들은 마냥 행복
해한다. 그들의 행복한 표정이 바로 본인의
행복이다.
나는 풍선 아트 디자이너다. 어제 오늘의
주제인 헬륨가스통이 한밤을 공포의 도가
니로 몰아 넣은 주인공이다. 늦은밤 행사
를 마치고 어느 집사님이 무거운 헬륨가스
통을 차안 뒷좌석에 고정시키지 않고 오뚜
기처럼 세워놓아 교회의 큰 골목길은 서행
에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버렸다. 갑자기 요
란한 굉음이 쿵 소리와 함께 넘어지는 과
정에서 밸브가 빗나가 가스가 새는 굉음은
공포의 소리 그 자체였다.
순간 차가 폭발할 것 같아 시동만 급히 끄
고 그 자리에서 문밖으로 피신 계속 서있
기만 했다. 정신없이 눈을 감고 뒷문을 열
고 무거운 가스통을 일으켜 떨리는 손으
로 밸브를 잠근 후에야 조용해졌다. 그때,
뒷좌석 가려진 풍선사이로 뻔쩍 뻔쩍 오
색 찬란한 차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다.
어쩌면 풍선 색깔과 흡사한지 공포를 떠나
전율이다. 바로 경찰차가. 이 늦은 밤 나무
사이에 숨어 있지는 않았을테고 불과 짧
은 시간에 어떻게 알고 출동은 했을까? 아
무리 늦은 밤이라도 하이웨이 중간에 차를
정차하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가? 갑자기
뒷차가 정지할 수 없다며 아주 놀라는 표
정이다. 아무리 위급한 시에도 밀어서라도
갓길로 이동시켜야한다며 계속 반복해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다그친다. 다시 라이센
스부터 모두 가져가고 힘들 때 하는 나만
의 방식으로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다. 이
차를 가져간다면 밤이 늦었으니 콜택시를
불러야지. 하이웨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서 주소가 있어야 할텐데. 풍선들을 어떻 게 하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기도
를 했다. 하나님, 저는 억울합니다. 죄가 있
다면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은 죄
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게 하고 싶냐고 물
으신다면 그냥!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때 마침, 저 멀리서 오색등불을 번쩍이
며 두대가 쌍으로 도착했다. 경찰차 3대가
시동도 끄지 않고 그 칠흑 같은 밤 하늘을
마치 영화 촬영장처럼 누비면서 아마 그
하이웨이 생긴 이래 가장 빛났을 것 같다.
한밤중 지나가는 차 한대 없는 하이웨이길
에 꼭 경찰차 3대가 와야 했는지. 기동력을
자랑하려고 아니면 차 숫자가 많다고 과시
하려 했는지. 심을 가져다줄지 기다리고서
야 노크를 한다.
당신은 4가지 티켓에 해당하는 벌칙을 가
졌다. 첫째 하이웨이에서 정차, 둘째 인스
펙션 2일 지남 셋째 헬륨통을 밀폐된 공간
에 실을 수 없다, 넷째 풍선이 모든 시야를
가려 위법이다. 이미 콜택시 번호를 찾아서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각종 서류를 돌려주는데
티켓이 보이질 않았다. 처음 도착한 경찰은
마치 3살짜리 아이를 달래듯이 앞으로 한
가지 꼭 지켜야 할 문제는 반드시 갓길에
밀어서라도 정차시켜야한다 오늘은 아무 티켓을 발생하지 않겠다며 잘 가라고 한다. 이미 몇번인가 연속으로 놀라 정신이 혼 미해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 있으니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운전할수 있는지,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이미 본 인의 표정에서 공포와 고마움과 모두를
고 있는 듯했다. 고맙지만 몸이 지쳐있어 집에가서 쉬고 싶다고 하니 조심해서 천천 히 가야한다 왜냐하면 풍선이 시야를 모두 가려서다. 아까부터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왜 몇시가 지나면 사용하지 못할 풍선을 왜 힘들게 가져가려 하는지, 헬륨으로 분 풍선은 불과 하루가 수명이다. 다시 경찰관 의 물음에 보통때는 오늘보다는 일찍 끝나 가까운 널싱홈 휠체어 타신분, 치매로 바 깥
한민족의 역동성과 예술성을 표현한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제 2기 (450-550)는 중국의 남북조등
과 함께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좌우하
는 4대강국의 하나로 군림하던 시대로, 1기의 인물이나 생활풍속과 함께 사신
도, 장식무늬를 비롯해 불교적인 장식무
늬가 등장을 한다. 장식무늬로는 왕자
문, 연꽃문, 구름무늬, 얽힌용무늬, 인동
무늬 등이 있다. 연꽃문은 죽은자의 극
락왕생을 비는 염원이 담겨있다. 제 3기 (550-650)는 무덤이 구조적으로 단순
화되어 외방무덤이 대부분이고 그림의
주제 또한 사신도 일색으로 변한다. 사
신도의 배경에는 나무와 구름 등 사실
적인 것 외에도 해와 달, 북두칠성 등의
별자리를 비롯해 신선, 동물 등의 도교
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이 시기의 고분벽화는 고구려 특유의
힘과 긴장감,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벽화고분은 신라에서도
축조되었다. 경북 경주시 순흥면 읍내리
비봉산 중턱에 있는 신라의 채색벽화고
분은 평면 직사각형의 돌방무덤으로 벽
면에 회칠을 하고 그 위에 채색으로 북
벽에는 연꽃과 구름무늬, 서벽에는 뱀
을 손에 쥔 나체 인물화, 동벽에는 나체
라때 산동성 지역을 중심으로 석관 등 에 채색이 안된 그림을 새기기 시작했 다. 하지만 중국의 요동지방에 삼도효묘 를 비롯한 10여기의 무덤이 있을뿐 고 구려처럼 고분벽화 무덤이 크게 발달하 지 못했다. 남북조 무덤들은 고구려
장면이나 행열도등의 그림이 주 를 이룬다. 하지만 고구려
도 그 유례가 드문 아주 귀중한 문화유
산이다.
무덤안에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한 것 은 고구려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한나
의 역사상과 서조 등이 그려져있다. 특 히 고구려의 고분벽화 그림은 세계에서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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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24-11/7/2024
지금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사건이나 복잡한 다툼에 끼
어들어 있네요.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고 일을 마무리 지어야
더 큰 피해가 없을 거예요. 절대 시간을 끌면 안 돼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을 떠나기 딱 좋아요.
지나친 승부욕은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요. 자신의 몸 상태를
봐 가며 일을 진행해야 해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마음을 점점 시들게 하니 여유를 찾으세요. 최고의 일주
일을 보낼 준비됐나요?
이건 사랑의 불장난이에요.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많은 유혹이 당신을 힘들게 하고 있
어요.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도움을 받으세요. 아는 사
람의 도움으로 인해 고비를 넘기게 될 거예요.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불리하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겠지만
밝은 앞날을 약속하는 시기이므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어요. 행
운이 곁에 머무르는 시기이니 걱정하지 말고 행동하세요.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 되니 힘이 넘치겠군요.
이번 주는 이익과 거리가 멀어요. 가벼운 만남이 오히려 좋은 결
과를 가져올 거예요. 현명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땐 대답을 나중으
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중요한 일
을 결정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요.
행여나 건강에 무리가 오고 병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휴
식을 취해야 해요. 이번 주에는 일찍 집으로 들어가거나 사랑하
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중요한 일
을 앞두고 있다면 결정은 뒤로 미루세요.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아요. 소중한 시간을 만
들 수 있는 기회가 따르니 타지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추억을 만
들어보세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 혹시 주변 사람이
중요한 일이나 소송 등에 관련되어 있나요?
몸과 마음이 몹시 고단하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소한 일에 화 가 날 수 있어요. 이번 주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
록 노력해야 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대인관계에 있
어 충분한 대화가 필요한 한 주가 되겠네요.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짜증이 늘어나겠군요. 이번 주는 될 수 있
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사소한 다툼도 피하는 것 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피로가 누적되어 몸과 마음이 불편하
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거나 만나기로 약속된 사람이 있다면 꼭 만
나세요. 그 사람이 바로 귀인이에요. 복잡하게 꼬여있는 일을 해 결해 주거나 진심 어린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친구나 연
인과 시간을 보내보세요.
어머~ 금전운도 좋고 어떤 일이든 술술 잘 풀리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부지런하게 움직이세요! 게으름을 피우거나 욕심
을 부린다면 기회를 놓치게 되니 꼭 명심하시고요. 오래 앓아 왔
던 병이 있다면 완전히 나을 수 있어요.
이번 주는 다른 사람으로 인해 자잘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한 지출을 피하고 섣불리 약속이나 계약을 하지 마세요.
약속이 있다면 취소하고 일찍 집으로 들어가 쉬세요. 좋은 인연
을 만나게 되는 운이 찾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