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장례 프리플랜 상담을 위 해 포레스트 힐 메모리얼 파크를 찾은 손님들이 가장 처
음 받는 질문이다.
무릇 인간의 능력으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죽음인
것처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질문이라는 듯 손님들은 어렵
게 입을 뗀다. “그간 자식들 키우랴. 비즈니스 하랴. 먹고
사는데 바빠 장례는 커녕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새
도 없었던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딱 한 번, 죽음을 맞이한다. 먼 훗
날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노후설계에 장례 계획까
지 포함시키는 것은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고충을 덜어
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포레스트힐 메모리얼 파크
의 제레미 디렉터는 “장례 프리플랜은 자신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이 선행되어야 사랑하는 사람들에
게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는지 정확히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헌팅던 밸리에 위치한 장례식장 및 묘원 종합 서비스 업체
‘포레스트 힐 메모리얼 파크’는 11월13일 (수) 주간필라 독
자들을 위해 무료 장례 프리플랜 세미나와 새롭게 확장한
한인 섹션 ‘유니티’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했다. ■ 가장 현실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하는 장례준비
어가는 모든 비용을 1:1로 상담해 예산을 작성하고, 이에
맞춰 일정기간을 정해 분할 납부하는 모든 과정이 포함된
다. 제레미 디렉터는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이
벤트는 결혼과 이혼, 실직, 배우자, 자녀 등 사랑하는 사람
의 죽음, 부상과 질환 등이 있다”며 그 중 많은 이들이 간
과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자신의 죽음’이라는 점을 꼬집
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이했을 때,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지. 혹은 내가 사망한 후 가족
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해주고 추모해줬으면 하는지 생각
조차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결혼과 대학 입학, 은퇴 등
삶의 중요한 기념비적인 순간들의 마지막엔 누구나 ‘죽음’
이 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맞게 되는 죽음 앞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눌 겨를도 없이 유가족
들은 장례준비와 비용 마련으로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경
제적 고통을 겪게 된다.
첫째로 갑작스러운 장례를 치르며 경황이 없는 와중, 유
가족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형제가 무슨 색을 좋아했
는지, 화장이나 매장 중 어떤 것을 선호했는지, 묘비 옆에
놓일 꽃은 무슨 꽃을 좋아했는지 ‘추측’하는데 상당한 시
간을 보내야 한다. 두번째는 ‘금전적 부담’이다. 장례 비용
은 연간 12% 상승한다. 프리플랜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
로 묘지를 구매하면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기하급수적
으로 인상되는 장례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3년, 5년 등 일
정기간 월 페이로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현재 미리 묘지를
사두면 5년간 이자율은 0%다.
또한 포레스트 힐 메모리얼 파크에서는 화장 및 추모식
비용도 선결제할 수 있다. 장례식장, 화장 업체, 또는 묘지
관리 기관을 통해 미리 원하는 화장 서비스를 선택하고
비용을 나눠서 지불할 수 있다. 이는 필요 시가 아닌 사전
에 마련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가족의 재정
적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Dignity Memorial®과 같
은 네트워크에 속한 장례식장은 이동 보호 (Relocation Protec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 보호란 75마일 이
상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가입된 장례식장에서
마련한 모든 서비스와 약속이 새 거주지 근처의 다른 네 트워크 장례식장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 선결제 화장 서비스 종류는?
프리플랜을 통해 개인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여러 플랜을 선
택할 수 있으며, 제레미 디렉터는 설계 가능한 세 가지 화
장 서비스 종류에 대해 소개했다. 이 때 이뤄지는 장례식
과 묘지로의 이관 절차는 따로 진행된다. 라이센스를 가
진 장의사만이 운구와 염습, 화장 등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레미 디렉터는 “따로 장례식장 업체와 컨택하거나, 포
레스트힐 메모리얼 파크 내 Lamb 장례식장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둘 중 손님들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 다. Lamb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미리 프리플랜 과정
에서 콤보로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
은 별도다.
1) 간소한 화장 서비스 (직접 화장):
▪ 기본 서비스로, 사망 후 장례식장 측에서 장의사를 통해 병 원이나 자택에서부터 장례식장으로 고인을 운구하고 화장을 진행하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다.
▪ 비용을 절감하고 싶거나 가까운 지인만 남아있는 경우 자 주 선택된다.
2) 화장 및 추모식/기념식:
▪ 화장과 함께 유골함을 제공하며, 추모식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 전통적인 의식보다는 고인의 삶을 기념하며 더 여유로운 시 간을 보내길 원하는 가족들에게 추천된다.
3) 장례식 이후 화장:
▪ 전통 의식을 포함한 장례식(운구, 염습, 분향 등) 후 화장을 진행한다.
▪ 교회나 성당 등 종교적
비 용을 미리 결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유골 보석과 유리, 또는 해양 장례 등 현대적인 기념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는 ‘장례 및 매장 옵션’ 묘비는 다양한 크기, 재료, 그리고 가격으로 제공되며, 개 인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할 수 있다. 기일과 추석, 설날 등 명절에 방문해 추모하고 헌화할 수 있도록 평생동안 묘지 및 묘비 관리, 묘지를 꾸미는 꽃과 베테랑을 위한 국기 등 장식물 관리가 서비스에 포함된다. 1) 일반 묘지/묘비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지하 매장 방식으로, 관이 묘지에 안치되고 묘비나 기념물로 표시된다. 부부가 함께 매장되 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 사후 묘지 관리를 위해 제레미 디 렉터는 두 개의 관을 겹쳐두는 방식보다는 관을 나란히 배치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2) 납골당/ 대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메모리얼 파크 내 납골당 또는 개인 암실에 관을 보관하
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5인 이상 가족이 큰 기념
비와 함께 프라이빗하게 추모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화장
정원’ 옵션 또한 제공하고 있다.
3) 기념벤치 및 니치
화강암과 유리로 단단하게 제작된 니치 안에 유골을 안 치하거나, 기념 벤치를 만들 수도 있다.
4) 현대적 기념 방식
유골을 기념 보석으로 제작하거나, 해양에 흩뿌리는 네
이처 메모리얼 리프 같은 독특한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 새롭게 확장한 ‘한인섹션’ 유니티 프라이빗 투어
햇빛이 잘 드는 언덕 남향에 위치해 ‘한인섹션’은 이미 많
은 한인 가족과 교회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자리를 잡
은 바 있다. 이어지는 한인 고객의 니즈에 2022년부터 한
인섹션 옆 ‘유니티’ 확장을 실시했다. 2024년 9월부터 새롭 게 오픈한 넓고 아름다운 ‘유니티’ 섹션 사전예약 진행 중
이며, 주간필라 독자에 한해 10%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 한다. 제레미 디렉터는 “2025년부터는 연간 장례비용이 인상돼 같은 자리도 비싼 가격에 사야 할 수 있다”며 미 리 상담을 통해 원하는 자리를 선점해 둘 것을 추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유니티 섹션’ 투어가 진행됐다. 약 114개의 묘지 스팟으로 이뤄진 ‘유니티’는 묘지당 최대 4 기까지 나눠져 있어, 배우자나 가족 등 자리를 함께 구매
할 수 있다.
제니퍼 매니저는 투어 중 독자들에게 “예를 들어 부부가
함께 같은 묘 자리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여유있게 3기
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부 중 한 분이 먼저 사망
해 매장했을 경우, 이후에 매장할 때 관의 위치를 조정하
거나, 친척 등 다른 가족 구성원의 사망으로 인해 급하게
추가적인 묘자리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장례식 당일 장례식장에서 이관해온 관을 실제로 매장하
는 연말까지 오프닝 비용은 1인당 2,400불 시작으로 별
도이며, 묘지 1기는 1인당 약 7,500불부터 시작한다. 총 가
격에서 10%의 다운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매달 분할 납부
할 수 있어, 묘지를 둘러보고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미리
선점해 두는 방안이 현명하다.
포레스트 힐 메모리얼 파크의 장례 프리플랜 서비스와 새
롭게 확장된 한인 섹션<유니티>는 장례 준비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인
생의 끝자락을 품격 있게 마무리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니티 섹션 지도, 묘지당 최대 4기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진=신은서 기자>
잊지 못할 추억과 감사의 시간을 남기기 위해, 장례 준비 는 더 이상 미루거나 외면할 수 없는 과제다. 세미나와 투 어에 함께한 독자들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소중한 이 들과 함께 준비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제레 미 디렉터는 “장례준비에 이른 시점은 없지만, 준비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죽음은 늦는다 돌이킬 수 없다”며 지금 이야말로 자신과 가족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니티>섹션을 포함한 포레스트 힐 메모리얼 파크의
양한 옵션은 품격 있는 장례 준비와 한인 가족들의 따뜻 한 추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주간필라 독자에 한해 한 인섹션 ‘유니티’ 묘지 10%할인이 제공되고 있으며, 프리플 랜 및 한인섹션 ‘유니티’ 투어 문의는 한국어 (215) 5009554로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힐 메모리얼 파크 정보
■ 주 소 : 25 BYBERRY RD, HUNTINGDON VALLEY, PA 19006
월 17-18 일에 이자율을 50 bps 나 내렸고, 이번 11월에 25 bps 내려서 금리를 내리려는 노력을 보여 주었으나, 결과는 10 year treasury 가 3.6% 에서 4.4%로, 20 year treasury 가 4% 에서 4.6%로 (2024년 11월 21일 기준)
인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 서, 앞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희박하다고 판단이 섰 기 때문에 지속적인 금리인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명확하게 판단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금리가 오르 고 있다고 하여서, 장기적으로도 금리가 오를지는 아무
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도 최선의 선택을 찾는것이 우리가 할 일이기 때문에, 노
력을 멈출수는 없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빌리는 입장
에서는 최악일수 있으나, 내 자산을 빌려주는 입장이거
나, 이자를 축적하려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좋은 상황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내 자산이 $100,000 이 있는데, 이
돈에 대한 이자가 5% 라면, 일년에 $5000 의 이자를 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고금리의 환경이 오랫동안 지
속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높은 금리를 몇년간 지
속될 수 있도록 미리 나의 자산을 옮겨놓는 것 역시 중요
하다. 불과 4년전만 해도, 10년 과 20년 짜리 국고 자금
유통 이자 (treasury yield) 가 1%도 안되었다는 것을 잊
으면 안된다.
이러한 고금리의 환경을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려
면, 내 자산이 계속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
다. 인플레이션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지금 역시도
2%를 상회하고 있고, 앞으로도 올라갈지 내려갈지 는 아
무도 장담을 못하기 때문에, 나의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
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고금리
가 오랫동안 보장되는 annuity 같은 곳에 넣어놓는 것도
이러한 환경을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중의 하나 다. CD (Certificate of Deposit) 나 다른 방법도 있지만, 나
에게 가장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는, 나의 세금환경과, 소 득, 자산이 필요한 기간 등등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에 관해서는, 재정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 고금리의 상황은,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고금리의 상황이 지속된다 면, 그러한 상황에 맞게 나의 투자방향도 다시 한번 점검 해 볼 필요가 있다. 고금리의 상황에서 어떠한 주식이 이 득을 보고, 어떠한 주식이나 투자가 타격을 입는지에 관 한것 도 재정 전문가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대 통령 선거로, 많은것이 바뀔수 있지만, 금리는 쉽게 변동 할 수 없는 변수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2025년 새해가 오기전에, 나의 자산이 인플레이션, 고금리, 새로운 대통 령의 경제정책 등의 변수들 로부터, 잘 지켜지고 있는지, 나의 투자가 옳은 판단인지 다시한번 점검 해보자.
서재필
서재필 기념재단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은 지난 11월
23일 (토) 내년 초 공식 오픈을 앞두 고 있는 ‘제이슨 커뮤니티 웰니스 플라
자’에서 대통령 자원봉사 서비스 어워 드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PVSA) 기념식을 개최했다.
존 한 변호사등이 참여한 이번 기념식
은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에 헌신한 학생
및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이 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서재 필재단의 오랜 사명인 ‘봉사 정신’과 ‘지
역사회 발전의 가치’를 재확인하고자 진
행됐다.
PVSA는 2003년 미국 대통령 서비 스 및 시민 참여 위원회(President’s Council on Service and Civic Participation)에 의해 시작된 프로그램 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개인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서재필재단과 같
은 주요 인증 기관을 통해 수여되며, 이
번 수상자들에게는 바이든 대통령이 승
인한 인증서와 메달 등 상징적인 기념품
기념재단 ‘대통령 봉사서비스상 어워드 (PVSA)’ 기념식
이 수여됐다. 최다 봉사 누적시간을 보
유한 학생은 노스펜 고등학교의 아비게
일 조 (Abigail Cho)로, 513.5시간을 기 록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 부문 금상 (Aaron Jang, Alexander Yun, Andrew Lee, Arjun Lee, Daniel Kim, Dujin Park, Elisa Lee, Erin Han, Joshua Cho, Michelle Kim, Rachel Bang, Yoojin Shin)
■ 청소년 부문 동상 (Gabriella Yun)
■영어덜트 부문 금상 (Eunis Lee, Eugenie Kim, Abigail Cho, Katherine Lafferty)
■ 영어덜트 부문 동상 (David Lafferty, Yaesuel Moon, Clare Ahn, Justin Park, Matthew On, Lauren Cho)
■성인 부문 은상 (Haeshin Shim, Jaehwan Hwang)
■성인 부문 동상 (Jin Kwon, Heechul Yun)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그 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7080 학창시절 밴드 제 1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다시 뭉친
’7080 학창시절 밴드’가 돌아왔다. 7080
학창시절 밴드는 오는 12월 8일 (일) 오
후 5시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에버그린
센터에서 필라델피아 한인들을 따뜻한
추억으로 이끌 제 1회 7080 학창시절
콘서트를 개최한다.
중장년층에게는 아름다웠던 시절 추
억의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복고의 경험
을 선사해 필라델피아 한인 동포 사회
를 따뜻하게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콘
서트 입장료는 무료이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찰리김 종합보험과 푸른약국,
우리 회계법인 이승훈 회계사, 상하이
중식당, 기쁨 한의원, 랜스데일 안경, 본 가 식당, 헤나 미용실, SALT 코리안 바
비큐, Joy Dollar Plus, Sushi Express, Whatever Body Jewelry, 임종환 전 바
우하우스 사장, 박정재 형제축구회 회
장, 정현훈 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
트에는 특별 게스트로 ‘필라 하모니 색
소폰 동호회’가 출연한다.
연주곡으로는 ▲젊은 미소, ▲세상만
사,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요로는 ▲겨울 비는 내
리고,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등이 펼쳐져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장윤정-사랑아, ▲문희옥-평행선, ▲
우연이-우연히, ▲장현철-걸어서 하늘
까지 10여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4곡
또한 추가로 연주해 감동이 가득한 시
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7080 학창시절 밴드는 나대문 (리더 및 드럼), 김우석, 한미아 (싱어), 방명준, 배
현진, 마이클 (베이스), 허현숙 (키보드)
로 구성된 밴드다. 최연소 49세부터 68
세까지. 7080 시대 청춘을 보낸 이들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하나가
됐다. 나대문 리더는 “8년전 시작한 밴
드가 올 2월 새로운 팀원과 함께 완전
체로 돌아왔다”며 “건축, 도매일 등 각
각 개인의 생업과 바쁜 일정 속 콘서트
를 열기까지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있었
지만 연습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대문 리더는
“팀원들과 함께 음악으로 건강하게 스 트레스를 풀면서 느낀 ‘치유되며 하나되
는 경험’을 한인사회에 나눠 더욱 포근 한 연말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많은 참 여를 당부했다. 7080 학창시절 밴드는 현재 팀원을 상 시 모집 중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 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나대문 리더 (267) 528-2140로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7080 학창시절 밴드 제 1회 콘서트 정보 ■ 일시 : 12월 8일 (일) 오후 5시
■ 장소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에버그린센터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 문의 : 나대문 리더 (267) 528-2140
강렬한 보컬과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 랑을 받고 있는 K-POP 디바, 에일리가 오는 12월 20일 필라델 피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필라델피아 LIVE! 카지노 & 호텔에서 열리며, 에일리 특유의 에너지와 감동 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일리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데뷔 이후 파워풀한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K-POP의 대표 아 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라마 도깨비 OST로 전 세계적으 로 사랑받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그녀의 상징적인 곡으 로, K-POP 역사상 가장 많은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차트에
서도 장기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곡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 어, 국내외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에일리가 미국 무대에서 그녀의 독보적인 예술 성과 매력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다.
에일리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그녀의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에너지 넘 치는 댄스곡까지 그녀만의 독특한 레퍼토리로 가득 찬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팬 사 인회 및 그룹포토도 진행되어 에일리 팬들에게 뜻깊은 연말이 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K-POP 팬들 에게 큰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의 공연은 한국 음악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녀의 음악이 가진 진정성 과 보편성을 미국 관객들에게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2월 20일 저녁 7시에 시작하며, 티켓과 자세한 정보는
KCNA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및 티켓 구입처]
KCNAT (Korea Culture Now & Tomorrow)
이메일: kcnat.info@gmail.com
웹사이트 (QR코드) •••••••••••••••••••▶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안보기관 수장
후보자들의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법
안을 발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엘
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과 함께 이
러한 법안을 연방의회 상·하원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
에는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하고 상원의 승인을 받은 국방부, 국무부, 재무부 장관 및 18개 정보기관 수장 후보자들은 과거 외국 정부나 정당을 위해 일한 이력 을 공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간 미국에서 정부기관 수장으로 내정된 후보들은 과거 경력을 조사
하는 질문지에 응답하는 절차를 거쳐왔지만, 그 내용 이 대중에 공개되지 않거나 관련 의회 위원회에 전달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 거주하면서 외국 정부 및 기관의 이익을 대변할 경우 당국에 그 사실을 사전 신고하도록 한 외 국대리인등록법(FARA)이 이미 있지만, 이번에 제출된 법안은 그보다 더 넓은 범위의 활동을 공개할 것을 요 구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앤디 김 의원은 “정부에 대 한 신뢰가 역사적으로 낮은 지금, 우리는 미국 국민들 에게 자신들의 정부 관료들이 가장 먼저 국민의 이익 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 여주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더힐은 이러한 법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의 차기 행정부 인선이 발표되는 와중에 나왔다고 꼬
집었다.
특히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로 지명된 털 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의 편을 드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나, 독재자 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만나는 등 과 거 행보가 구설에 올랐다. 그런 가운데 성매수 및 마약 류 복용 의혹을 받아온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 가 이날 자진사퇴하면서,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이 러한 파격 인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 는 상황이다.
신은서 기자
2025년 탁상용 달력 무료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
트가 2025년 새해를 맞아 11월 25일
월요일부터 펜실베이니아 지역 전 매장
에서 무료 탁상용 달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력은 H 마트 스마트카드 회원
들에게 한정 수량으로 증정되며, 매달
유용한 음식 레시피와 함께 매장 연락
처와 주 소 정보를 포함해 고객 편의를
더했다. H 마트는 “항상 H 마트를 이
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2025년에도 고객 가
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 득하길 기원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관련 문
의는 아래 매장으로 하면 된다.
▶엘킨스팍점(215-782-1801),
▶레빗타운점(215-949-1003),
▶필라델피아점(267-338-1700),
▶어퍼다비점(610- 734-1001).
[H 마트 멤버십-스마트카드]
H 마트 스마트카드는 사용 금액
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Loyalty
Membership Card로, 1000 포인트
($1 = 1 point) 적립 시 10달러 H 마트
상품권을 지급하며, 이 외에 다양한 할
인 및 행사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H
마트 스마트카드는 매 장 내 고객서비
스센터뿐만 아니라 H 마트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애플 스토어 (Apple Store) 또는 구글
플레이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필라
하이스쿨의 폴 리 군에게 각 500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유환 해군동지회장은 “해군 의 밤은 해군창설(1945년11월 11일)을 기념하고 동지애를 고양 하며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뜻 을 모으는 자리”라며 동포사회 의 미래를 위해 장학사업을 중점
하나로 삼고 있다고 말했 다.
전영현 재향군인회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해군동지회는 24일 회원 과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상하이 식당에서 “해군의 밤 및 제3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노 스펜 고등학교의 헬렌 김양과 어퍼다비
미국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전에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하
게 됐다.
미국 법무부의 잭 스미스 특검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불가 정책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2020년 대
선 결과 뒤집기 및 기밀문서 유출 혐의
에 대한 2건의 연방기소를 기각해줄 것
을 법원에 요청해 사상 최초의 전직 대
통령이자 차기 대통령에 대한 선거방해
와 기밀문건 불법유출 혐의에 대한 연방
기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복귀와 함
께 연방기소 2건까지 털어버리고 47대
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게 됐다.
스미스 특별검사는 워싱턴 디씨 소재
연방지방법원 탄야 추트칸 판사에게 제
출한 요청서 에서 “기소장에 적시된 혐
의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고 있으나 연방
법무부의 지침상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
지 못하도록 금지돼 있어 이를 포기하려
한다”고 승인을 요청했다. 스미스 특별
검사는 이와함께 플로리다 소재 연방지
법의 에일린 캐넌 판사가 기각시킨 기밀
특검, ‘트럼프 기소’ 포기.‥사법리스크 사실상 해소
문건 불법유출 사건에 대해 항소했던 제
11 연방항소법원에도 같은 사유로 연방
기소 취소를 요청했다.
2020 대선결과 의회 인증을 방해한 혐
의 등으로 워싱턴 디씨에서 연방기소했
던 스미스 특별검사의 취소 요청이 연방
지법에서 승인되면 전직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라는 무
거운 혐의로 역사적으로 이뤄졌던 연방
기소는 재판없이 좌초된다.
법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연방검사들이
다시 다룰 수는 있으나 트럼프 연방법
무부에서 미래에 다시 다루지 못하도록
봉쇄조치를 취할 게 분명해 완전히 연방
기소가 사라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2025년 1월 20 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
기에 앞서 자진 사임할 것으로 알려지 며 자신이 제기했던 2020 대선결과 뒤 집기 시도와 기밀문건 불법 유출 등 2 건의 연방기소를 취소할 것으로 예고돼 왔는데 공식절차를 밟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뉴욕주의 형 사기소에서 3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까지 받았 으나 검사의 요청 으로 판사가 선고공판을 무기 한 연기함에 따라 사법리스 크를 모면한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부터 2021 년까지 제 45대 대통령을 역 임한 후 한대를 건너뛰고 2025 년 1월 20일부터 2029년 1월 20일 까지 제 47대 대통령으로 일하게 된다. 한대를 건너뛰고 재선하는 미국대통령 은 22대와 24대를 지낸 글로버 클리블 랜드 대통령에 이어 132년만에 두번째 대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성명을 내고 “법무부의 결정은 법 치를 위한 중대한 승리”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통합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애빙턴 타운십 경찰국
은고급 주택을 표적으로
삼는 조직 절도집단에
대한 주의를 지역 주민들
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패트릭 몰로이 경찰서장
에 따르면, 이 그룹은 지난
2~3년 동안 애빙턴 지역 내
주택을 계속적으로 침입해온 것
애빙턴 ‘고급 주택’ 노리는 남미 빈집털이 절도단 주의
으로 파악되었으며, 피해자의 생활 패턴
을 관찰하고 분석해 범행을 저지르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남미 절도범’으로 알려져 있으
며, 전 세계적으로 활동한다. 고급 주택
과 타운하우스를 대상으로 고가의 보석
류와 시계 등을 노린다. 또한, 기술을 사
용해 경보 시스템을 해제하기도 한다”
며 몰로이 서장은 설명했다.
스톡턴 로드는 절도 집단의 주 타깃 지
역 중 하나로, 지난주에만 두 차례의 침
입 사건이 발생했다. 몰로이 서장은 “우
리는 최근 스톡턴 로드에서 범죄 현장
에 혈흔을 남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이전에 캘리포니아에서도
주택을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주에도 두 차례 침입 시도가 발생했다.
주로 집주인이 부재 중일 때 범행이 이
루어져 대면 충돌은 거의 없다”고 말했
다. 이에 경찰국은 주민들에게 ‘거주자
외출 신고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을 권
연방 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연 쇄 절도 사건이 단순한 절도가 아닌 ‘전 국 범죄조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 고 수사에 공동 참여 중이다.
CBS 뉴스는 올해 8월, 이른바 “범죄 관광(crime tourism)” 조직이 해외에서 공모자를 미국으로 보내 전국적으로 도 난을 저지른 혐의로 남부 캘리포니아에 서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 도했다.
몰로이 서장은 “이들은 주로
장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거주자 가 부재 중일 때 경찰이 주기적으로 주 택을 점검해준다.
관련 등록 정보는 경찰 웹사이트 (QR코드)에서 ••••••••▶ 확인할 수 있다.
재미한국학교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조수진)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과 주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가 후
원한 교장단 연수 및 대표자 워크숍이
지난 11월23일 토요일 오후4시부터 24
일 오전까지 양일간Fort Washington
에 위치한 Holiday Inn에서 개최됐다. 2024년 교장단 연수에는 동중부 협의
회 산하 22개 학교에서 참석한 27여명
의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안내 데스크를 통해 이제니 재무와 이
진윤 부회장의 등록 접수와 따뜻한 환
영과 만남의 시간과 함께 간단한 아이
스브레이크 시간에는 이경애 필라임마
누엘한국학교 교장이 진행한 ‘매듭 장식
및 책갈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참석자
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도모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선영 총무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의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조수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됨을 감사하며 특히 최선
을 다해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참석한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한국학교 교육행정가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한인 2세들을 교육
하기 위한 준비된 교육가로서 잘 준비되
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
다.
뉴욕한국교육원 박창원 원장은 축사
를 통해2세 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당
당한 자리 매김을 하도록 교육하는 대
표자들에게 동중부지역협의회 모임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전달하며 “이번 연수
가운데 한국학교 운영 역량을 꾸준히
키워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13대 임원진 소개 및 대표자 소
개와 함께 강연이 진행됐다. 특강 첫 시
간으로 조범근 영사(주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는 작년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설립됨에 따라 인력과 예
산이 늘어난 만큼 확장되고 있는 운영
비 지원금 관련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설 명했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맞춤형 지원 금 관련 집행 준수 사항 등을 자세히 안
내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하여 달라
진 점을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
도록 교육했다.
두번째 특강순서로 에쉴리 리 선생의 ‘한글학교와 미국 교육의 연결: 이중언 어 학생 성공을 돕는 방법’이라는 주제 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어 조수진 회장이 낙스 주니어 리더상과 미 국 대통령 수상 제도에 대한 설명과 신 청 절차를 안내했다. 강의 후 진행된 질 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라운드 테 이블 토론에서 낙스와 동중부지역 사업 참여, 행사 등을 토론했다. 특히 개별학 교의 교육과 운영 방안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한글교육현 장 고충들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고 활기 차게 논의되면서 함께 협력하면서 서로 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나눴다. 한편 동중부협의회는 오는 12월 15일 (일) 오후5시에 케네세스 이스라엘
장에서 2024년 교사사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교사사은회 참여와 후원에 관 한 문의는 contact@naksmac.org 조수 진 회장 또는 지선영 총무에게 하면 된 다.
트럼프 공화당 ACA 오바마 케어 감축 이어 저소득층
연방과 상하원을 장악하며2025년 1월
부터 독주시대를 여는 트럼프 공화당이
지나치게 팽창한 저소득층 정부의료 보
험인 메디케이드를 절반이상 축소할 것
으로 예고했다. 트럼프 공화당에선 팬데
믹 시절 40%이상 늘어난 메디케이드 자
격자들을 원위치시키고 사기 신청을 철
저히 차단하며 취업요건을 의무화할 것
으로 시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
기 대통령은 양대 정부 복지 프로그램
들인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는 손대
지 않을 것이라고 공약한 반면 ACA 오
바마 케어에 이어 저소득층 정부의료보
험인 메디케이드는 반드시 개선할 것임
을 강조해왔다. 트럼프 공화당 진영에서
는 이미 메디케이드를 일대 개편하는 방
법들이 거론되고 있다.
▲첫째 팬데믹 시절 40%이상 급증했
던 메디케이드 자격자들을 원위치 시
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된다. 팬데
믹 당시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연방빈곤선의 100%에서 138%
로 대폭 확장한 바 있다. 미 전역에서 40
개주와 워싱턴 D.C.가 138%로 메디케
이드 이용자격을 확장했고 텍사스, 플
로리다, 조지아 등 공화당 우세지역 10
개주는 불참했다. 연방빈곤선의 100%
에서 138%로 확장함에 따라 메디케이
드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41.7%, 1590
만명이나 폭증해 9000만명을 넘어섰
다. 연방빈곤선 100%는 연소득이 개인
1만 5060달러, 부부 2만 440달러인데
138%는 개인 2만 800달러, 부부 2만
8200달러까지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공화당은 41개주에서 채택하고 있는 연방빈곤선의 138%로
원래의 100%로 되돌려 1500만명 이상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을 줄일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둘째 취업 요건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메디케이드를 계속 받 으려면 일정기간 일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장애자가 아님에도 놀면서 의료혜택만 보려는 사 람들을 최대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셋째 무분별한 확장의 제한이다. 메 디케이드 예산은 대체로 연방과 주정부 가 절반씩 분담하고 있는데 연방지원금 50%에 상한선을 설정해 무분별한 확장 을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넷째 트럼프 1기 때 시행해 인기를 끌
건강보험을 일컫고 있다.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은 현재 8100만 명으로 한해 지출예산이 2022년 8057 억달러를 기록해 메디케어 9443억달러 에 이어 두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가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나
내년 1월에 출범하는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널
리 알려진 대로 서류미비자의 대량 추방, 바이
든 행정부가 시행한 이민관련 행정명령의 전면
폐지등 강경한 이민정책을 펼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시민권 취득 자격에 하자가 있는 시민권 소
지자의 시민권 박탈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시민권 취득 시점에 관계없이 시민권 박탈
은 가능하다. 시민권 박탈은 정말 걱정할 만한
일인가?
시민권자들이 시민권 박탈을 염려해야 하나
▲그럴 필요는 없다. 시민권 발급 과정에서 사
소한 답변을 잘못 했고, 그 사실을 USCIS가 알
았다고 하더라도 시민권 박탈 사유가 되지 않는
다. 시민권 신청서에 한 두 가지를 사실과 다르
게 기재한 것만으로는 시민권을 박탈할 수 없
다. 기재한 허위사실이 중대한 것이 아니라면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적은 것만으 로 시민권을 박탈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허위 사실이 시민권이 박탈될만
큼 중대한 것인가
▲거짓말이나 사기가 아니였다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을 정도의 거짓이라고
보면 된다.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시민권 신청하 기 전 일반적으로는 5년 혹은 시민권자 배우자 는 3년동안 도덕적 성품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있었던 도덕적 성품에 하자가 되는 범
죄 사실 등을 고의적으로 숨겼을 경우이다. 시민
권을 박탈하려면 연방정부는 다음 사항을 입증
해야 한다. 첫째, 시민권자가 고의적으로 알려지
면 시민권을 받지 못하게 할만한 사실관계를 숨
겨야 한다. 둘째, 시민권자가 숨긴 사실이 중대한
것이라야 한다. 셋째, 시민권자가 한 거짓말이 시
민권취득과 직접 관계가 있어야 한다. 시민권 취
득과정에서 특정 사실을 고의적으로 이야기하
지 않아서 이민 심사관이 추가질문을 하지 않는
결과 시민권이 발급된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밖에 시민권을 불법으로 취득했을 때도 시민
권 박탈 사유가 된다. 예를 들면 시민권자와 혼
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영주권 취득후 3년
이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시민권자
와 이혼을 하고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영주권 취
득후 3년만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로 시민권
을 신청해 시민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수정헌법 6조와 시민권 박탈은 어떤 관계가 있나 ▲시민권자인 피의자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후 재판 과정에서 프리 바긴을 할 때는 프리 바 긴이 시민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변호사가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프리바긴 당시 변호사가 프리 바긴 조건을 받아들이면 시민권이 박탈될 수 있는데도 이 점을 시민권자에게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수정헌법 6조에 규정 된 변호사의 효과적인 조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본다. 이것은 시민권 박탈을 배척할 수 있는 근 거가 된다. 형사재판을 받는 비시민권자가 프리 바긴 과정에서 프리바긴의 내용대로라면 나중 에 추방될 경우 이 점을 변호사가 사전에 피고인 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수정헌법 6조가 보장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피고인의 권리가 침해된 것으로 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시민권 박탈은 어떤 과정을 거치나 ▲시민권 박탈은 반드시 시민권자가 거주하는 연방법원에서 민사소송 절차를 통해서 이뤄져 야 한다. 시민권 박탈사유를 판단할 일차적 책임 이 있는 USCIS가 시민권 박탈을 하기에 충분한 케이스라고 판단하면 법무부에 시민권 박탈 절 차를 밟도록 추천한다. 시민권 박탈 소송은 연방 검찰이 맡는다. 시민권이 박탈되면 시민권자는 시민권 취득전 신분으로 돌아간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24절기중 20번째인 소설이 지난 주중 에 있었다.
살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겨울 기분이 들면서 따사로운 햇살이 있는 때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주 보다는 조금 쌀쌀 한 날씨였다.
필라를 방문하기전에 모르는 전화번호
로 전화가 왔었다.
받고 보니 쓰고 있는 컬럼을 오랫동안
읽으시는 독자이며 나를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거기가 어디든 오시겠다고 하시
는 연세가 좀 되어 보이는 할머니이셨다.
나에게 꼭 할말이 있다며 집 주소를 알
려달라고,,,
여기는 필라가 아니며 노스케롤라이나
이며, 운전하고 오시면 10시간이 훨씬
넘게 걸린다고 설명을 했지만 막무가내
셔서 몇 주 후에 필라 방문 계획이 있으
니 그럼 그때 뵙자고 하여 약속을 정하
였었다.
필라 방문(2)
약속 장소에 가보니 곱게 늙으신 예쁘 장한 한 할머니와 마주앉게 되었다. 나를
않고 읽으셨 다니 얼마나 감동인가,,, 하지만,,,, 결코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
니라, 당신이 알고 있는 성경을 내게 알
려주고 싶어하시는 열성적인 권사 님이 었다. 그것도 나와 전혀 다른 신앙관 ,,, 나를 당신의 성경해석으로 하나님을
알리려 하셨다.
그때서야 아차! 싶었지만, 만남을 가졌 고, 식사를 기다리는 중이 였기에 최대 한의 공손한 어조로 이런 이야기는 나누 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나와 동행 해준 친구 와이프가 도와 주기도 하여
식사만 하고 헤어질 수 있었다.
20년 넘게 글을 썼지만 이런 일은 처음
있기도 하여 놀랐고 연세가 있으신 데
그 열정 부럽기도 했다.
이민 와서 쭉 그곳에 살았다면, 펜들과 만남도 주선하고 그랬으려나?
친구 와이프 말로는 박진희의 세상 사
는 이야기를 읽는 분이 아주 많다고 하 던데...
그날 주일 설교를 하셨던 목사님은 친 구가 섬기던 교회의 목사 님이셨다.
우리가 필라를 떠난 후에 친구 아들이 결혼식을 그 교회에서 하여 인사를 드 렸던 목사 님이셨다. 그래서 그 친구이름을 대며( 그 친구는 콜로라도로 이사를하였다)
반가움으로 인사를 드렸더니 반가워하 셨다. 마침 목사님도 그 신문에 목회 컬 럼을 쓰시고 계셨었는데 내 글을 빠짐없 이 읽으신다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였 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고 하셨다. 이사한 이곳은 시골이어서 그런 신문 도없고해서 내가 글을 써서 신문에 연재 되고있은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부족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 다는 것에 마음이 설렌다.
감사 그리고 감사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com)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 주간이다. 모처
럼 각지에 흩어져 살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감사하는 주간이다. 11월의 끝
자락에서 올해도 한달을 남겨 둔 시점
에서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본
다. 내 삶에 동행하시고 내 삶을 주관하
시는 그분께 감사 또 감사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한마음 교회 목사님
의 추수감사절 주제는 <당신이어서 감
사합니다>이다. 내 주님이어서 감사하
고, 나의 목사님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부모님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배우자이 어서 감사하고, 내 아들 딸 이어서 감사
하고, 나의 손주들이어서 감사하다. 나
의 교우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이웃이
어서 감사하고, 나의 고객이어서 감사하
고, 나의 칼럼 독자이어서 감사하다. 이
미국 땅에 살게 해 주심도 감사하고, 먹
고 살 수 있게 일거리를 주심도 감사하
다. 만약 <당신이 아니었다면> 내가 행
복할 수도 없었고, 행복 할리도 없음을 고백한다. 나의 모든 행복은 당신과의 <
좋은 관계>때문임을 깨닫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아직까지는 일
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심이다. 미국에 이
민와서 24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종합 건강 검사를 받았다. 65세 메디케
어 이전에는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었고, 그보다 만약 암이나
치명적인 수술을 요하는 질병이라도 걸
렸다면 엄청난 고가의 병원 비용도 감당
할 수 없거니와, 치료기간동안 누가 돈
을 벌어 생활 할 것인가의 두려움 때문
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의 신조는 <
살 때까지 살다가 부르시면 미련없이 간
다>이다. 이제는 자녀들과 사위들도 모
두 자립하여 자기 전공 분야에서 잘 살
고 있고 나의 도움이 더 이상 필요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마음 먹고 종합
검진을 받은 것이다.
폐, 기관지, 심장, 위, 대동맥, 대장, 유
방, 골다공증, 피검사(암, 혈압, 맥박, 콜
레스트롤, 당뇨 등) 모두 받았지만, <아
직까지는> 부부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
다. 참 다행이다. 늙으면 아픈 것은 당연
지사이므로 앞으로 신체 곳곳이 병들고
아플 일만 남았겠지만, 그날까지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노후 대책
이 거의 전무하므로 일을 해야 내 아내
와 먹고 산다. 80살까지는 지금 하고 있
는 <비즈니스 컨설팅> 일을 하게 해 주
십사 기도한다. 그리고 가족이 화목 함
에 감사드린다. 아내, 딸 2, 사위 2, 아들
1, 손녀 2이 내가족의 전부이다. 엄마와
두 딸은 엄마와 매일 같이 3자 통화한
다. 출근길에 한번, 퇴근길에 한번, 수다 가 정말 장난 아니다. 아들도 사위들도
각자 자기 전문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안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니 감
사하다. 손녀들도 매번 굿뉴스 빅뉴스를 할아버지에게 선물하며, 여간 사랑스러
운 게 아니다. 자식들 키울 때 못 느껴보
던 작은 행복들이다.
무엇보다 나를 굶기지 않으시고 나를
통해 사업체를 사고 팔아 주시는 나의
고객님들께 진정을 다해 감사드린다. 그
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새로운 고객
들 소개시켜 주시는 나의 기존 고객 3천
여 가정에도 감사드린다. 가족 분들 모
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또한 2여년전 성소수자 문제를 이슈로
UMC(연합감리교회) 교단을 지키기 위
해 기존 교회에서 쫓겨나(?) 만든 한마
음 교회를 섬기면서, 가족처럼 서로 응
원하고 사랑하는 70여명의 교인 여러분
들과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처럼 낯
선 이국땅 미국에서 일가친척 한 명도
없는 사람은 교회 성도들이 전부라 해
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기존 교회 성도
님들과도 교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비록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모두 건강하
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한다.
그리고 만 17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
이, 유일한 지역 주간지인 주간 필라 (Korean Phila Times) 신문에 매주 칼
럼을 쓰게 해 주시는 신문사와 독자 여
러분에게 감사하다. 언제까지 쓸지 기약
할 수는 없지만, 글을 잘 쓰고 못 쓰고
를 떠나 나의 삶에 큰 부분이 되어 버렸
다. 매주 월요일 원고를 송고하고 나면 그때부터 이번주는 또 무엇에 대해 쓰
나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 시험 보듯이
이번주 주제를 정해주면 절반의 고민은 덜 것 같다. 아시다시피 나는 무슨 대단 한 지식인도 아니고 무슨 대단한 작가 는 더더욱 아니다. 오십이 다 되어 빈손 으로 이민 온 평범한 범부의 삶과 생각 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을 뿐이다. 그 래도 매주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해 책도 읽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 사색 도 하고 반성도 하며 글을 쓴다. 행복한 중압감에 번민한다. 그래도 만나는 분마 다 칼럼을 잘 읽고 있다는 격려를 들으 면 부끄럽고도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이라 는 나라에 감사한다. 자식 3명의 교육 때문에 무작정 이민 와서 신분 문제 해 결을
어쨌든 세계 최강, 최고의 나 라에서 밥 먹고 살게
자연과 좋은
좋은 교육제도로 자식들을 무사 히
키우게 해
감사드린다. 작 년에 한국을 두번 방문한 우리 부부 결 론은 한국에 나가서 살기는 싫다는 것 이다. 먹고 사는 문제도 그렇고, 한국 사 람들 사고방식도 그렇고, 한국은 너무 다른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냥 자 식들이 사는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다가 아프면 양로원, 요양원 갔다가 생을 마 감하기로 했다. 감사할 일이 끝이 없다. 나와 관련된 모 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나의 모든걸 주관하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드린다. 모 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11월의 큰 연례행사인 땡스기빙이 찾
아왔다.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하고 손님을 맞
가족과 함께하는 땡스기빙 장식
는 일에 음식과 더불어 장식을 하게 된
다.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게, 가을의 무
르익음을 보여주는 여러 장식을 소개한
다.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낙엽, 조명, 땡스기빙에 빠질수 없는 호박등 따뜻한
색감의 조화를 가지고 꾸며본다. 테이블
위의 센터피스가 너무 높으면 얼굴을 마
주보는데 불편할 수 있기때문에 가급적
낮게 배치할 수 있다.
주황색이나 갈색의 분위기가 너무 많
은 것보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섞어 색의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다. 색이 짙은 유
리잔도 이럴때 꺼내서 분위기를 바꿔보 는 것도 괜찮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센 터피스도 독특한 아이디어다. 다양한 소 재와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평소와는 다
른 분위기에서 만찬을 하는 즐거움을 나눠본다.
인간과 협업 가능한 AI 기반 협동 로봇 ‘프록시’
코봇, 물류 작업 수행 협동 로봇 ‘프록시’ 출시
카트 손잡이, 상자, 토트 등 간단히 처리
AI 기반 학습 및 적응으로 인간과 협업 능력 지속적 강화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에도 간단한
수작업에 여전히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과 협력하는 협동 로봇이 필요하지만 일
부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직업을
빼앗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로봇과의 협업은 단
순 반복 작업을 지원하고, 인간이 창의
적이고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
도록 돕는다.
실용 협동 로봇 글로벌 기업 콜라
보레이티브 로보틱스(Collaborative Robotics, 이하 코봇)가 물류 작업을 수
행하는 협동 로봇 ‘프록시(Proxie)’를 출 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프록시는 고급 AI, 이동성, 모듈형 조작 시스템 및 정교한 상황 인식이 가능해 인간과 로봇 간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 다.
안전한 작동을 위해 설계되었고, 이동
성과 처리 능력을 갖춰 다양한 산업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 물류
작업을 자동화해 인간은 보다 중요한 작
업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록시는 인간처럼 일하는 특징을 갖
는다. 이동 플랫폼이 직관적이고 매끄러
워 복잡한 환경을 쉽게 탐색할 수 있으
며 사람과 다른 로봇 주위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인간처럼 눈높이에서 주변 환
경을 포착해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카트 손잡이, 상자, 토트 등을 간
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프록시의 하드웨어 아키텍처는 안정성 과 균형을 최적화했으며, 표현력 있는
‘눈’과 같은 시각적 요소가 공유 작업 공 간에서 신뢰를 준다. 고급 AI로 구동되 는 프록시는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으로 인간과의 협업 능력을 강화해 더 복잡 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코봇의 CEO 브래드 포터(Brad Porter) 는 “프록시는 진정한 협업을 위해 로봇 과 인간 간의 신뢰를 형성하도록 설계됐 다.”라고 말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 주간이다. 모처
럼 각지에 흩어져 살던 온 가족이 함께
모 여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감사하는 주간이다. 11월의 끝자
락에 서 올해도 한달을 남겨 둔 시점에
서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본다.
내 삶에 동행하시고 내 삶을 주관하시는
그분께 감사 또 감사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 다. 우리 한마음 교회 목사님의 추
수감사절 주제는 <당신이어서 감사합니
다>이다. 내 주님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목사님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부모님 이
어서 감사 하고, 나의 배우자이어서 감사
하고, 내 아들 딸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손주들이 어서 감사하다. 나의 교우 이
어서 감사하고 나의 이웃이어서 감사하
고, 나의 고객 이어서 감사하고, 나의 칼
럼 독자이어서 감사하다. 이 미국 땅에
살게 해 주심도 감사하고, 먹고 살 수 있
게 일거리를 주심도 감사하다. 만약 <당
신이 아니었다면 > 내가 행복할 수도 없
었고, 행복 할리도 없음을 고백한다. 나
의 모든 행복은 당 신과의 <좋은 관계>
때문임을 깨닫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감
사한 것은 아직까지는 일할 수 있는 건
강을 주심이다. 미국에 이민 와서 24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종합 건강
검사를 받았다. 65세 메디케어 이전에는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
었고, 그보다 만약 암이나 치명 적인 수
술을 요하는 질병이라도 걸렸다면 엄청
난 고가의 병원 비용도 감당할 수 없거
니와, 치료기간동안 누가 돈을 벌어 생
활 할 것인가의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의 신조는 <살 때까지
살다가 부르시면 미련없이 간다>이다. 이
제는 자녀들과 사위들도 모두 자립하여
자기 전공 분야에서 잘 살고 있고 나의
도움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마음 먹고 종합검진을 받은 것
이 다. 폐, 기관지, 심장, 위, 대동맥, 대장,
유방, 골다공증, 피검사(암, 혈압, 맥박, 콜
레스 트롤, 당뇨 등) 모두 받았지만, <아
직까지는> 부부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
다. 참 다행이다. 늙으면 아픈 것은 당연
지사이므로 앞으로 신체 곳곳이 병들고
아플 일 만 남았겠지만, 그날까지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노후 대책
이 거의 전 무하므로 일을 해야 내 아내
와 먹고 산다. 80살까지는 지금 하고 있
는 <비즈니스 컨설팅> 일을 하게 해 주
십사 기도한다. 그리고 가족이 화목 함
에 감사드린다. 아내, 딸 2, 사위 2, 아들
1, 손녀 2이 내 가족의 전부이다. 엄마와
두 딸은 엄마와 매일 같이 3자 통화한다.
출근길에 한 번, 퇴근길에 한번, 수다가
정말 장난 아니다. 아들도 사위들도 각
자 자기 전문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안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니 감
사하다. 손녀들 도 매번 굿뉴스 빅뉴스
를 할아버지에게 선물하며, 여간 사랑스
러운 게 아니다. 자 식들 키울 때 못 느
껴보던 작은 행복들이다. 무엇보다 나를
굶기지 않으시고 나를 통해 사업체를 사
고 팔아 주시는 나의 고객 님들께 진정
을 다해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새로운 고객들 소개 시켜 주시는
나의 기존 고객 3천여 가정에도 감사드
린다.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 시고 행복
하세요. 또한 2여년전 성소수자 문제를
이슈로 UMC(연합감리교회) 교단을 지
키기 위해 기존 교회에서 쫓겨나(?) 만든
한마음 교회를 섬기면서, 가족처럼 서
로 응원하고 사랑하는 70여명의 교인 여
러분들과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처
럼 낯선 이국 땅 미국에서 일가친척 한
명도 없는 사람은 교회 성도들이 전부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기존 교회
성도님들과도 교제를 계속 이어가고 있
다. 비록 자주 뵙 지는 못하지만 모두 건 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한다. 그리고
만 17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유일한
지역 주간지인 주간 필라(Korean Phila Times) 신문에 매주 칼럼을 쓰게 해 주
시는 신문사와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 하
다. 언제까지 쓸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나의 삶 에
큰 부분이 되어 버렸다. 매주 월요일 원
고를 송고하고 나면 그때부터 이번주 는
또 무엇에 대해 쓰나 고민해야 한다. 누
군가 시험 보듯이 이번주 주제를 정해 주 면 절반의 고민은 덜 것 같다. 아시다시 피 나는 무슨 대단한 지식인도 아니고 무슨 대단한 작가는 더더욱 아니다. 오십 이 다 되어 빈손으로 이민 온 평범한 범 부의 삶과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 을 뿐이다. 그래도 매주 새로운 글을 쓰 기 위해 책도 읽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 사색도 하고 반성도 하며 글 을 쓴다. 행복한 중압감에 번민한다. 그 래도 만나는 분마다 칼럼을 잘 읽고 있 다는 격려를 들으면 부끄럽고도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미 국이라는 나라에 감사한다. 자식 3명의 교육 때문 에 무작정 이민 와서 신분 문
작년에 한국을 두번 방문한 우리 부 부 결론은 한 국에 나가서 살기는 싫다 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도 그렇고, 한 국 사람들 사고 방식도 그렇고, 한국은 너무 다른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 냥 자식들이 사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다가 아프면 양로원, 요양원 갔다가 생 을 마감하기로 했다. 감사할 일이 끝이 없다. 나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 리고, 나의 모든걸 주 관하시는 우리 주 님께 감사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하상묵
HANCO Real Estate
3주 전 본란에서 본 바, 작년 8월부터
금년 8월까지 1년간 미 전국의 집값은
4.2% 올랐다. 그 전 몇 년간의 급격한
상승세에 비해서는 상당히 완화된 양상 이다. 같은 기간 펜실베이니아주가 속한
중부대서양(Middle Atlantic) 인구 조사
구역의 집값은 5.9% 올랐다. 오늘은 필
라델피아 지역의 최근 시장 동향을 카운 티 별로 본다. 여기서 보는 자료는 중개
인 전용 인터넷 망인 BrightMLS가 취
합한 2024년도 3분기말 현재의 것이다.
벅스(Bucks) 카운티: 2024년도 3분기
중 거래 마무리된 주택의 평균(중간치/ median 기준) 거래 가격은 $495,000
로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였다. 3
주전에 보았던 전국 평균 상승률, 4.2%
보다 높고, 중부대서양 인구 조사 구역
의 상승률(5.9%)과 궤를 거의 같이 한
다. Median 값이 $495,000이니 이제 벅
스 카운티에서 집을 살 사람은 보통 수
준의 집이라도 50만 달러는 각오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동기간 모든 주택의 평균(average) 거래 가격은 $594,144
로 전년 동기 대비 역시 6.5% 올랐다. 2010년대 초중반만 해도 50-60만 달
러짜리 집은 꽤 고급이었고, 침실 3, 욕 실 2.5 정도의 중간 수준 주택은 25-30
만 달러였음을 감안할 때, 그간 미국 집 값이 참 많이 올랐음을 새삼 깨닫는다.
필라델피아
인근의 최근 주택 시장 동향
더욱 뼈저린 현실 한 가지는 이 기간 벅
스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호가 대
비 실제 거래 가격이 100.2%였다는 사
실이다. 가격 흥정의 여지없이 부르는 대
로 샀다는 말이다. 금년 3분기 중 시장
에 있던 매물 수는 8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고, 거래 완료 주택 수도
1,766으로 4.9% 늘었다. 전년 대비 거래
가 다소 활발했다는 말이다. 분기 중 매
물 재고는 1.7개월이면 소진될 양으로
심히 부족한 상태였다. 작년 동기에 비
하면 6.3% 늘어, 그나마 다소 개선된 것
이 그렇다. 매물 재고량이 4-5개월 치
거래량은 되어야 수급이 균형을 이루
는 시장이라 할 수 있으므로, 재고 부족
은 여전히 큰 숙제라 하겠다. 매물이 나
오고 계약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5일로 집이 나오면 곧 팔리는 상
황은 여전하였다. 3분기 중의 시장 상황
에 대한 설명은 위의 벅스 카운티 경우
에서 개략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다른
카운티의 상황은 통계 수치만으로 본다.
매물 재고 상황과 매물이 나와 계약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필라델피아 카
운티를 제외하고 모든 카운티에서 대동
소이 하므로 이 또한 따로 보지 않는다.
체스터(Chester) 카운티: 금년 3분 기 중 거래된 주택의 median 가격
$530,000(전년 동기 대비 3.4% 상 승); 동기간 모든 주택의 평균 거래 가
격 $619,924(전년 동기 대비 역시 3.4% 상승); 호가 대비 실제 거래 가 격 101.3%; 금년 3분기 중 시장의 매물
수 785(4.2% 감소); 거래 완료 주택 수
1,629(3.4% 증가). 델라웨어(Delaware) 카운티: 금년 3분기 중 거래된 주택의 median 가격 $370,000(전년 동기 대
비 13.9% 상승); 동기간 모든 주택의 평균 거래 가격 $496,745(전년 동기
대비 14.6% 상승); 호가 대비 실제 거
래 가격 100.4%; 금년 3분기 중 시장 의 매물 수 768(전년 동기 대비11.4% 감소); 거래 완료 주택 수 1,540(2.3% 증가). 몽고메리(Montgomery) 카 운티: 금년 3분기 중 거래된 주택의 median 가격 $450,000(전년 동기 대 비 2.3% 상승); 동기간 모든 주택의 평 균 거래 가격 $545,601(전년 동기 대 비 6.2% 상승); 호가 대비 실제 거래 가 격 100.4%; 금년 3분기 중 시장의 매 물 수 1,140(전년 동기 대비3.4% 증가); 거래 완료 주택 수 2,498(8.43% 증가).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카운티: 금 년 3분기 중 거래된 주택의 median 가 격 $270,000(전년 동기 대비 1.9% 상 승); 동기간 모든 주택의 평균 거래 가 격 $338,811(전년 동기 대비 2.3% 상 승); 호가 대비 실제 거래 가격 95.7%로 에누리가 좀
보여줌; 금년 3 분기 중 시장의 매물 수 4,585(전년 동 기 대비13.2% 감소); 거래 완료 주택 수 3,606(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분기 중 매물 재고는 3.9개월 분으로 다른 카 운티에 비해 여유가 있었음; 매물이 나 오고 계약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2일로 역시 다른 카운티에 비해 상당히 길었음(수급이 균형을 이룬 시 장의 모습이었다 하겠음); 이상의 자료 는 필라델피아 시내의 주택 시장이 교외 지역에 비해 작년에도, 금년에도 그만큼 덜 활발했음을 뜻함. 하상묵(610-348-9339)
“나의
양심이 대답하게 하라!”
이응도
James Packer 목사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에 이런 내용이 있 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참된 그 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그 아래 사는 사람이다. 그들은 ‘진리의
글’(단 10:21)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의 가르침을 믿고, 약속을 신뢰하며, 그
명령을 따르면서 그 말씀에 무조건적으
로 복종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눈은
아버지이신 성경의 하나님과 구세주이
신 성경의 그리스도를 향해 있다..... 그
들의 양심은 루터의 양심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들은 시편의
기자들처럼 삶 전체가 그 말씀과 일치하
기를 열망한다.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
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주의 계명에
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주의 율례들
을 내게 가르치소서. 나에게 주의 법도
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 마
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을 완전하게
하사”(시 119:5, 10, 26-27, 36, 80) 기도
할 때 그 약속들이 그들 앞에 있으며, 그
들이 일상의 일을 열심히 행할 때 그 법
도가 그들 앞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주어졌
을 뿐만 아니라, 그들 주위에 있는 것들
을 창조하고 다스리고 정돈하기 위해 주
어졌음을 안다. 성경은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하기 때문에, 하
나님이 그들의 환경을 조정하신다는 생
각은 그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다. 그
리스도인들은 독립적인 사람들이다. 왜
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
게 제시된 다양한 견해를 시험하는 시
금석으로 사용하며, 성경이 찬성한다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은 어떤 것에도 손대
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
하는 사람들 중 이러한 묘사에 적합한
사람은 왜 그처럼 드문 것일까? 당신의
양심에 물어보고 양심이 당신에게 대답
하도록 해보라.
여러분은 James Packer목사님의 그
리스도인에 대한 정의에 동의하십니까?
그는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
씀을 인정하고, 그 아래 사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질문은
던지기를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고
백하는 사람들 중 이러한 묘사에 적합 한 사람은 왜 그처럼 드문 것일까? 당신
의 양심에 물어보고 양심이 당신에게 대
답하도록 해보라.” 저는 책을 잘 읽어 오
다가 이 마지막 질문에 완전히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물으라는 것
이 아니라 말씀 앞에 자신의 양심을 비 춰보고 묻고 양심이 대답하게 하라는
이 말이 저의 양심을 찔렀기 때문입니 다.
어쩌면 우리가 매사에 이렇게 심각하 게 접근하는 것은 좀 피곤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좀 쉽게, 편하게, 무리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나친 엄숙주 의와 경건주의가 사랑과 친근한 교제를 방해한다는 변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 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명들이 하나님 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근거로 삼지 않 는 그리스도인들의 피난처가 되지는 못 한다는 사실입니다.
나 처럼 살지 않겠느냐?”고 말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기 를 포기하지 않으셨던 자기 자신처럼 살 도록 하시기 위해 자신이 십자가에 못박 혀 죽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상식이 아 닌 믿음으로, 나의 성품이나 기절이 아 닌 하나님 안에서의 선한 양심으로 말 씀 앞에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 다 우리의 삶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는 이적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 다.
가을
여행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겨울의 문을 여는 11월의 비는
조용히 내렸습니다
여름 내내 푸르던 잎이
화려한 변신과 마지막
가을 여행을 끝내고
힘을 뺀 낙엽마다
허리가 굽어 있습니다
오늘은 활처럼 휜 낙엽위로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잎을 모두 떠나보낸 나무는
온 몸으로 비에 맞서고 있습니다
어부의 배가
지평선 물결위에 앉아 있을 때
바닷가 모래톱을 밟으며 걷던 잎이
넓은 바다로 가려는 듯
철석이는 파도에
몸을 맡길 시간을 기다리는데
늦은 저녁 어둠에 묻혀
안녕이란 작별인사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힘들면 다시 오렴
가을이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쓰기 힘든
시기가 되었다. 겨울의 문이 열리고 있
기 때문이다. 밤이면 자주 영하로 떨어
지면서 마지막 푸르게 남아있던 감나무
잎이 힘없이 와르르 무너졌다. 추위에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
감나무는 왠지 정감이 많이 느껴진다.
감나무에서 꽃이 피고 감이 열리기까지
묘목을 심으면 3년이 넘어야 열매를 볼
수 있다. 감나무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고 거둘때의 풍성함은 마음을 기쁘게
한다. 단감이나 홍시감이 더욱 고향의
힘을 느끼게 한다. 정서적으로도 우리의
감정과 맞아 떨어진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1)전문성을 크게
해준다. 2)다양성을 통해서 인생이 더
풍성해진다. 3)통찰력이 생겨서 분별하
고나 삶의 균형을 잡게 해준다. 4)언어의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5)지식의 폭이 넓
어진다. 6)마음을 지키고 다스리는 힘이
생긴다. 7)인생에 자신감이 생긴다.
책을 통한 배움의 길은 매우 넓다. 한
국인들이 1년간 책을 읽는 것은 한두권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그만큼 책을 읽
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혹 읽는다
하여도 편향된 쪽만 보는 편이다. 요즘
세상에 누가 종이책을 읽느냐고 반문한
다. 전자책이 있고 그나마도 어떤 내용
을 알고자 할 때 메모리된 내용을 간략
하게 전해주기도 한다. 인터넷 매체를 통
해서 얻는 지식이 전부이다보니 객관성
이 떨어지고 있다. 보는 것만 계속해서
뜨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한쪽방향으로만
나가는 편향성만 생긴다. 책을 읽어야
지 한다고 하여 책이 읽어지는 것이 아
니다. 책은 자기 돈으로 구입해야 한다.
누가 사주거나 선물로 거져 받으면 책을
읽는 빈도가 매우 떨어진다. 앞 몇페이
지만 읽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자신의 지갑을 열고 구입해야 한다.
예전에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던
때도 있었다. 그만큼 사람이 TV만보면
다른 것을 할 수 없으니 바보가 되어간
다는 것이다. 요즘은 휴대전화기를 통해
서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다보니 자기 보
는 것만 보게 된다. 실제로 인터넷 매체
를 인하여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똑똑해
지고 지식이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보면 편향된 모순이
나타는 것은 그리 멀리 있지 않고 매우 가까이에 있다. 정치나 경제, 특히 사회
적인 것들이 모두 그렇다.
자신이 보는 것이 모두 옳고 바르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
들어 가는지 알아야 한다. 이미 우리 사 회는 병들었고 분별력을 잃어버린 세상 이 되었다. 극심하게 분열되어 통제력과 자제력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일반적으 로 매일 사용하는 언어는 매우 중요하 다. 자신이 말한대로 이루어지는 것들도 무시할 수 없을정도로 나타난다. 말의 위력이다. 사용하는 언어나 생각이 부정 적인 사람은 인생자체가 언제나 부정적 인 삶을 산다. 욕설로 하루를 꾸미는 사 람은 언제나 욕으로 시작하여 욕으로 인생을 마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긍정의 생각을 가지고 있 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어 보인다. 반면 짜증스런 말투를 가진사람은 언제나 짜 증스러워보이고 주변에 경계하는 사람 들이 많아진다. 하여 좋은 생각은 좋은 삶을 만들어간다. 좋은 언어의 습관 대 인관계가 좋게 된다. 언어는 그 사람의 품격이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은 언제나 감사의 삶을 살아간다. 속으로는 다 하고 있을지 몰라도 사람은 표현을 해야 한다. 사랑도 표현해야 하고 감사 도 표현을 해야 한다. 표현은 곧 실천이 다. 실천은 인생을 살아있고 보람이 있 으면서 기쁨이 넘치는 능동적인 생활을 이끌어간다.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
복지수”가 높아진다고 한다. 그중에 편
지에 대한 애틋한 추억은 내 인생의 가
장 값진 재산이다. 돌아보니 그때 열심
히 편지를 쓴 덕분에 문장력과 표현력이
늘어간 것 같다. 무엇이든 세세히 보는
감성도 그때 살아났다.
고등학교 2학년,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을 떠나면서 나와 친구들의 주머니에는
수상한 쪽지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다
름 아닌 간단한 자기 소개서와 주소가
적힌 종이였다. 버스가 달리다보면 가
끔 속도가 늦춰지는 경우가 있다. 그때
를 맞추어 차창을 열고 지나가는 여학
생에게 얼굴을 가르키며 준비한 “쪽지”
를 떨군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고 낙
후된 방법이지만 그렇게 펜팔을 시작하
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몇 번의 편지가
오가면서 사진이 교환되고 10대의 사랑
은 점점 깊어만 갔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편지 왔어?”가 첫 번째 질문이었
다. 건네주는 편지를 개봉하며 가슴은
요동쳤다.
청춘! 사랑하는 이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 가슴에 파동치는 절절한 사랑의 느
낌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한 자 한
자 꼭꼭 눌러쓴 사랑의 글들을 읽으면
서 얼마나 그리움에 사무쳤던가? 그 사
랑의 마음을 가득 담고 답장을 쓸 때면
가슴 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감정을 꾹
꾹 눌러 담았다. 쌓여진 편지를 틈 날 때
마다 열어보고 그 아이를 떠올리며 상
상의 나래를 펼쳤다. 정말 행복했던 순
간이었다.
나이 들어감이 서러운 것이 아니고 그
런 청춘의 설레임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
이 안타깝다. 현대의 비극은 글을 나누
지 않는다는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마우스가 등장하며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열렸다. 쑥스러웠지만 구청에서 개설한
“컴퓨터 교실”에 등록하여 컴퓨터를 배
웠다. 신기했다. 자판을 두드리고 이윽고
프린터로 출력되는 과정이 놀라웠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를 준
비하는 일이다. 전도사 시절부터 필사로
설교를 준비했기에 그것이 편하고 익숙
했다. 직접 펜으로 써야 내 설교 같았기
때문이다. 오랜 날 그렇게 버티다가 결국
컴퓨터로 설교를 준비하는 단계로 전환
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고
남이 준비한 것을 설교하는 듯하였지만
문명의 이기는 내 감정까지 집어 삼키고
말았다. 인터넷 채팅이 시작되더니 이제
는 톡방이 생겨서 사람들마다 핸드폰으
로 소통을 한다. 모임, 세미나, 이제는 가
족, 친구들까지 핸드폰 톡으로 사람을
모으고 대화를 나눈다. 따라서 긴 문장
은 필요없다. 의사전달과 명확한 답변이
있을 뿐이다. 직접 펜을 붙잡고 생각에
생각을 해가며 글을 쓰는 일은 거의 없
다. 어떤 때는 운전중에도 쉬엄쉬엄 핸드
폰 문자를 두드린다. 편리해서 좋기는 한
데 점점 사람 사는 냄새가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서운하다.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
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
편지”의 가사이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
히 파악은 못하겠지만 가슴에서 무언가 가 우러나오게 하는 노래가 아닌가? 사 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사람마다 필체가 다르다. 필체 속에서 그 사람의 냄새를 맡고 그 사람의 음성을 듣는다. 나뭇잎을 주워 두꺼운 책 속에 오랜 시 간 끼워 놓았다가 편지와 함께 동봉하 여 보내본 경험이 있는가? 약간 벌레 먹 은 낙엽은 최고의 가치를 드러내었다. 노오란 은행잎, 청순하게 피어있는 코스 모스, 다양한 색깔의 나뭇잎이 가슴의 말을 담고 상대에게 전달되었다.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설레 임. 드디어 날아온 편지봉투를 조심스럽 게 뜯어 읽어 내려가던 한줄, 한줄. 자신 도 모르게 입 꼬리가 올라가며 진한 미 소가 번진다. 처음에는 평범한 편지
립다.” 시인 류시화의 시집이다. 곁에 있 지만 말로가 아닌 글로 애틋한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 추억, 낭만, 그리움, 첫 만남, 첫 스킨쉽, 진정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이 사무치는 가을이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로드 트립
샌프란시스코부터 샌디에이고까지
눈부신 해안 탐방하기
전설적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는 1930년대 처음 개통한 후 캘리
포니아 주의 울창하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900km 이상 연결하며 인류의
위대한 업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빼어난 도로 중 하
나인 PCH를 여유롭게 달리며 산과 쭉 뻗은 나무와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
과 높은 하늘을 만끽해보세요. 그리고 개척자들의 정착 기지, 서핑 마을, 팜 투테이블 음식, 이 지역에서 직접 만든 와인, 길거리에서 만나는 장신구, 할
리우드의 화려함과 보헤미아 등 캘리포니아가 선사하는 비할 데 없이 특별 한 기회에 푹 빠져 보세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이 길을 따라가면 하
루 안에 샌디에이고에 도착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죠? 퍼시픽 코스
트 하이웨이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쉽게 드실 수 있으니 길을 찬찬히 돌아
보며 며칠, 한 주 또는 더 긴 시간을 보내보세요.
펠턴과 산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에서 산타크루즈까지 이
길을 가는 동안 데빌스 슬라이드
(Devil’s Slide)에 잠시 들러보세요. 절 벽 위로 2km를 뻗어 나가는 여기는 한
이는 건축물, 저택으로 가득한 도시를 만나보세요. 올드 미션 샌타바버라(Old Mission Santa Barbara)에서 이 도시
가 겪어 온 식민 시대의 역사를 알아본 후 펑크 존(Funk Zone)으로 알려진 허
세 없는 예술 지구를 탐방하며 쇼핑을 즐겨보세요. 맥코넬스 파인 아이스크 림(McConnell’s Fine Ice Creams)을
방문해 츄러스 콘 레체(Churros Con
감상해보세요. 여기는 해피아워 시간
에 방문하면 1.50달러에 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모험을 원하신다면 20분만
내륙으로 이동해 1886년 문을 열어 역
마차가 쉬어가던 바 겸 레스토랑인 콜
드 스프링 태번(Cold Spring Tavern)
을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따사로운 날
씨를 만끽한 후 웨스트윈드 드라이브인(Westwind Drive-In)에서 영화를 한
편 감상해보세요.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로 진입하는 관문으로는
넵튠스 넷을 선택해보세요. 말리부의
PCH 길가에 자리한 해산물 및 맥주 바
인 이곳은 눈에 확 띄는 복고풍 간판이 돋보이는데, 자전거 마니아 및 할리우드
스타 등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장소입 니다. 1956년 문을 연 이후 포인트 브레 이크부터 가십 걸까지 여러 작품에 등 장했습니다.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향해
끝이 없는 로스앤젤레스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샤토 마 몽트(Chateau Marmont)에서 올드 할 리우드(Old Hollywood)의 화려함을, 실 버 강(Silver Lake)과 에코 공원(Echo Park)에서 힙스터의 매력을, 아스팔트 연못과 세계 정상급 미술관을, 가까운 디즈니랜드, 쇼핑몰 그리고 오래된 푸드 마켓을 즐겨보세요.
샌디에이고
서핑의 메카이자 군사 기지이며 세계
적으로 유명한 동물원이 자리한 샌디에
이고는 멕시코 국경과 맞닿은 도시로 멕
시코 음식이 유명합니다. 어느 레스토
랑이 최고인지 묻는다면 뜨거운 논쟁
이 시작될 겁니다. 몇몇 레스토랑을 직
접 경험해보는 방법이 더욱 좋으니 라
스 콰트로 밀파스(Las Cuatro Milpas)
와 오스카스 멕시칸 시푸드(Oscar’s
Mexican Seafood)와 같이 명성이 자자 한 레스토랑에서 확실한 메뉴를 선택하
거나 갤럭시 타코스(Galaxy Tacos)와 푸에스토(Puesto) 등 현대적인 레스토 랑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선보이는 음식 을 드셔보세요. 해변을 걸으며 타코를
맛보거나 케이브 스토어(Cave Store) 로 투어를 떠나 단 5달러에 145개의 계 단으로 된 터널을 거쳐 20만 년 된 해식 동굴을 탐방해보세요. (일단 터널을 따 라 걸음을 옮겨 케이브 스토어에 도착 하면 저렴한 장신구를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세계 여기저기에서 테러, 미국 내 총기 사건,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과 미사 일, 등 연일 비관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 는다.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하다 보면 마 음이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해진다. 심지 어는 미국이 조만간 망한다는 생각까지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대부분이 천천히 진 행되므로 사람들이 인식하기 어렵다.’고 모건 하우설(Morgan Housel)이 말한 다. 삶의 질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감
사절을 맞이하여 함께 나누어 본다.
• 지난 20년 동안 극빈층에 사는 사람 들의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 결핵, 말라리아, 홍역, 황달, 콜레라, 에
이즈, 등과 같은 병들이 지구에서 서서
히 사라지고 있다. 최근 코비드는 더 이
상 화젯거리가 아니다.
• 1905년 버몬트주 의사와 그의 운전 기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자
동차 운전으로 성공한 최초의 사람이었 다. 그들은 63일이 걸렸다. 오늘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안 몇 시간 만에 전국을 비행할 수 있다.
• 1870년에는 몇몇 여행 음악가나 서커 스 공연자, 실내 보드게임이나 카드 게 임을 제외하고는 일반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없었다. 오늘날 우 리의 엔터테인먼트 옵션은 거의 무제한 이다.
감사(Thanksgiving)한 이유
• 1800년 미국 평균수명은 39, 1900년 은 49, 1950년은 68, 그리고 오늘날은
80살 이상이다. 현재 은퇴하는 평균 나
이는 62살로 변했다. 62살이라면 얼마
전만 해도 하늘나라에 이미 도착해 있
을 나이다.
• 1920년 주당 11.5시간이었던 세탁 시
간은 2014년에는 1.5시간으로 감소했
다.
• 일반 성인은 50년 전과 비교해서 수
입이 세(3) 배 이상 더 많다. 이것은 물
가 상승도 고려한 수치이다. 1960년대
는 돈이 억세게 많아도 컴퓨터, 휴대전
화, 검색 엔진, 프로젝(Prozac), 당분 없
는 음식(Gluten-free), 등을 접할 수 없
었다. 한국 개인 소득은 연간 단 $1,028 이었다.
• 주말, 휴가, 은퇴, 등으로 휴식하는 시 간이 1870년도에는 11년이었지만, 1990
년에는 35년으로 증가했다. 평균 수명을 참작해서 현재 시점으로 계산하면 약 40년이다. 인생의 반 정도를 일하지 않 고 즐긴다는 뜻이다. 놀라운 수치이다.
• 지난 70년 동안 비행은 2,100배 더 안 전해졌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0.000025%에 불과하다.
• 1960년에는 집에 에어컨을 소유한
집은 10개 중 1집이었지만 1973년에는
49%로 증가하였으며 현재는 90%가 소
유하고 있다. 에어컨이 없는 10% 집은
추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은퇴는 여전히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
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죽을 때
까지 일했다.
• 1990년 이후 전염병 통제로 1억 명
이상의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다.
• 연간 수입이 $34,000이면 세계에서 부자 1%에 속한다. 세계 10%에 속하 기 위해서는 $12,000, 20%는 $5,000, 50%에 $1,225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연간 수입이 $70,000이라면 세계 부자 0.1%로 당당히 입성한다.
• 뱅가드(Vanguard) 창업자 잭 보글 (Jack Bogle)의 인덱스 펀드 덕분에 무 수한 투자자들의 투자 경비 절감은 물 론 높은 수익률도 함께 받고 있다. • 주식시장이 올해 23.6% 상승이다. 지 난 3년 연평균 수익률은 23.89%, 5년은 15.3%, 그리고 10년은 14.7%이다. 수익 률 12%로 계산하면 투자 돈이 6년마다 2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기에 불안함과 불확실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살다 보면 흐린 날과 맑은 날이 있기 마련이고 오 르막과 내리막이 반복한다. 혹시 실패하 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아등바등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세상에 태어날 확률이 1 in trillion이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보 다 훨씬 더 어려운 놀라운 기적을 모두 경험한 것이다. 여기에 세계 인구에서 단 지 4%만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그중 한 사람이다. 감사 한 마음뿐이다.
인 중 하나다.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에 따르면, 염분은 텔로미어를 단축시켜 세포 노화
를 촉진한다고 한다. 텔로미어가 손상되
면 당뇨병, 암, 치매와 같은 질병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건 여러 연구
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사망률 낮추는 첫걸음인
디저트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
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상
책이다. 그중에서도 50대
이후에는 반드시 줄여야
한다. 가공식품은 설탕, 소
금, 포화지방뿐 아니라 방
부제, 감미료, 색소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
을 유발한다. 50대 이후
에는 신체가 이러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어 결과적으로 체내
염증 수치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초
콜릿, 비스킷, 케이크 같은 음식은 맛있
지만, 당뇨병, 심장병, 심지어 암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인다.
영국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초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
다른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과 사망률 증가 사이의 강한 연관성도 확인됐다. 비만 유발은 물론이고 나이가 들수록 비만은 뇌졸중, 치매, 심장질환,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 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 강을 생각한다면 가공식품과 정제된 음 식 섭취는 줄이고 △견과류 △과일 △씨 앗류 △통곡물 빵과 같은 더 건강한 음 식들로 식단을 바꿔보자. 포화지방, 수명 단축의 지름길 소시지, 버터, 치즈와 같은 음식에 있 는 포화지방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LDL 콜레스테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유명하기 에 전문가들은 50대를 넘겼다면 식단 에서 포화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10%
제한하라고 권장한다. 물론, 지방은 신체가 효율적으로 기능 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다. 그러 나 50대 이후에는 포화지방 섭취를 제 한하는 것이 건강을 Page 104로 계속
지키는 데는 더 좋다. 성인 남성이라면 하루 30g 이상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고, 여성은 하루 20g 이하로 먹어야 한다.
대신 △식물성 기름 △견과류 △아보카
도 △등 푸른 생선과 같은 불포화 지방
을 선택해야 한다. 또, 고기를 선택할 때
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거나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해 섭취하는 것이 좋 다.
당신을 위험하게 만드는 날달걀
50대 이상이라면 날달걀 섭취가 위험
할 수 있다. 달걀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 비타민 A, 비타민 B12, 인, 셀레늄 등 다 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 평
균 달걀 한 개는 약 78kcal로, 6g의 단
백질과 5g의 지방을 함유해 저칼로리이
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간식으로 손색없
다. 그러나 날달걀은 이야기가 다르다.
익힌 달걀과 달리 살모넬라 중독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50대 이상은 면역 체계가 약해질 가능
성이 높아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부
작용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날달걀 섭
취는 피하고, 덜 익힌 달걀이 들어간 음
식과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심지어 잘
익힌 달걀은 단백질 흡수율도 더 높아
서 익힌 방식으로 달걀을 먹길 권장한
다. 한 연구에서는 날달걀을 먹은 사람
들이 단백질의 50%만 흡수한 반면, 익
힌 달걀을 먹은 사람들은 90%를 흡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긴 음식 피하고 심장마비 위험 낮추기
튀긴 음식을 섭취하면 식사의 칼로리
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심지어 포화지
방과 트랜스지방이 가득하며, 칼로리 밀
도가 매우 높아 건강에 해롭다. 튀긴 음
식을 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영국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튀긴
음식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 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심장병, 암, 당뇨
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튀긴 음식 은 이러한 위험을 더욱 증가시켜 50대 이후에는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 가끔씩 튀긴 음식을 즐길 수는 있다. 그러나 정기적인 습관처럼 먹 으면 안 된다. 차라리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거나 오븐에 구워 비슷한 맛과 질 감을 얻는 것이 좋다. 전통적인 튀김은 높은 온도의 기름이 많은 양의 트랜스지 방을 생성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나 튀긴 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건강한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리 브 오일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오일 과 같은 건강에 좋은 기름을 선택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뱃살이
고민인 중년들...아침 식단에 넣어야 할 식품은?
■ 나이가 들면 대사 속도 떨어져 말랐던 사람도 뱃살이 두둑해져
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 즉 나잇살은 중 년의 고민거리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
중에서는 “나잇살 때문에 자꾸 배가 나
와서 큰일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
다. 나이가 들면 평생 말랐던 사람도 살 이 오른다. 나잇살은 뱃살을 두둑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먹는 양이나 운동
하는 시간이 예전과 같아도 몸매가 달
라지는 건 대사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 이다. 식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
히 아침식사가 중요하다. 뱃살이 고민
인 중년이라면 뭘 먹는 게 좋을까. 미국 건강·영양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50대 이 후 아침으로 먹으면 뱃살 관리에 도움
이 되는 식품을 알아봤다.
달걀=아침을 든든하게 먹되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게 좋다. 삶은 달걀 두 알로 하루를 시
작해보라. 포만감이 길게 지속되기 때
문에 점심에 폭식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베이글이나 핫케이크 같은 가공 탄수화
물에 비해 혈당을 관리하는 데에도 도
움이 된다.
플레인 요구르트=설탕, 과일 등 다른 것
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
트는 보통 170g에 단백질이 14~18g 들 어있다. 칼슘과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 하다. 요구르트에 설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대신 블루베리나 견과류 등을 얹 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땅콩버터=토스트나 오트밀을 먹을 때는 땅콩 등 견과류로 만든 버터를 곁들이
는 게 좋다. 건강한 지방과 식물성 단백 질이 포만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땅콩 버터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두뇌 손상 을 막고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어=건강한 지방은 신진대사를 촉진 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오메 가-3 지방산이 대표적이다. 연어를 비 롯해 고등어, 멸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의 보고다. 그밖에 호 두나 아몬드, 들기름이나 아마기름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코티지치즈=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뱃살을 뺄 때 제일 중요한 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 는 것이다. 단백질은 식욕 촉진
혼란기
미국의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 - 세 번째
동포미래연구소
지난주 글에서 이슬람 커뮤니티가 대 선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주목했다. 미
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외교(전쟁 지원) 문제는 선거에 별 영향을 주지 못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커다란 변화 를 불러왔다. 이슬람 공동체는 미국 인
구의 1.1% 정도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
다. 특히 스윙 스테이트 미시간, 위사이 컨,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는 2~3% 정 도로 더 많이 차지한다. 모두 민주당 지
지세가 강했지만, 팔레스타인에서 이스
라엘 전쟁 지원에 반대하면서 등을 돌렸
다. 그리고 전쟁에서의 민간인 피해에 분
노한 일반 시민들이 합세하면서 가치 외 교를 중시하던 민주당 정부에 기대를 저
버렸다.
미국 내의 이슬람 공동체는 다양한 민
족,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팔레스타
인 거주민에 대한 합법적 정착을 무시하
는 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고 보편적인
인권과 평화, 공존을 요구하고 있다. 그
러나 아직도 유대인 미국인의 정치력이
더 강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슬
람 공동체의 영향력 보여 주었다. 이슬
람 공동체는 현재 3명의 연방하원을 배
출했다. 아직은 경제적 파워도 그리 크
지 않지만 20년 후이면 인구 비율로 유
대인 커뮤니티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
다. 다양한 민족, 인종 이 모여 사는 미 국 사회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의 요구와
목소리를 조화해 내는 것이야말로 진정 한 미국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처음
으로 연방상원을 배출시켰다. 한인사회
의 정치력은 빠르게 성장하는 듯하다.
그러나 정치적인 입장이 서로 달라 자칫
동포 사회의 이해와 요구, 목소리가 양
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동
포 사회와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이해와
요구, 목소리가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묻
혔다면 아무리 많은 정치인을 배출한다 해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한인 동포 사회도 사회, 경제적 불평등 과 빈부격차, 붕괴한 이민정책 등으로 어 려움을 받고 있고, 한국도 국제적인 대 결 구도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 부닥쳐 있어, 미국 사회와 정치 변동에 촉각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한인 정치인들 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우성, 비연예인과 장기 열애 중 “혼외자 존재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51)
이 열애 중이다. 친자의 엄마인 모델 문
가비(35)와 결혼 및 양육 등을 두고 갈
등했던 배경에 현재 교제 중인 연인이
있었다.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신현
빈 등과는 또 다른 제3의 일반인 여성이
다. 25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정우
성은 오랜 시간 교제한 연인이 있다. 비
연예인 여성으로, 정우성이 나이가 있는
만큼 가벼운 만남은 아니라는 게 측근
의 전언이다. 정우성과 연인은 ‘청담 부
부’로 알려진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
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식적인 관계
로
알려져 있었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
이 현재 연인과 교제 중인 당시 문가비
와 관계를 맺었는지를 두고도 말이 나 온다. 해당 연인과 교제 기간은 1년이 넘
은 상태이고, 문가비의 임신 시기는 지
난 6월이기 때문. 백번 양보해서 정우성
이 문가비와 관계를 정리하고 만났다고
하더라도, 정우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
면서도 연인과 교제를 시작했다는 도의
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해당 연인은 정
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
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큰 충격에 빠
졌다는 후문이다.
정우성은 지난 3월 태어난 문가비 아
들의 친아버지. 정우성과 문가비는 과거
연인 사이도 아니었으나 문가비는 정우
성의 아이를 임신 및 출산했다. “문가비
함께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알아보는 등 2세 탄생을 기뻐했다고 보도한 바와 톤 의 차이가 극명히 엇갈린다. 복수의 측근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 비는 최근까지도 만나서 결혼과 양육 문제 등을 두고 논의했으나, 원만한 합 의에 이르지 못했다. 문가비는 정우성 과 지난해 6월 몇 차례 만나 관계를 가 졌고, 10월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문가 비는 결혼을 원했지만,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고 못박으며 원하는 것을 물었 다. 문가비는 답변없이 연락을
는 정우성과 결혼해 아버지와 가정이라
는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으나, 정
우성은 경제적인 지원을 제외하고는 결 혼 및 양육 분담은 원하지 않았다”는 게
복수 측근의 증언이다. 한 매체는 정우
성이 아이의 태명을 지어주고, 문가비와
케네디 공항에는 쥐구멍이 없었다
서헬렌 소장
뉴저지 전문직 결혼상담 소장
노총각 (45세) 미스터 박은 오늘도 집
수리에 여념이 없었다. 불과 며칠남지 않
은 새손님에게 생애 처음으로 장만한 집
을 자랑하고 싶어서다.
본인의 꿈은 반드시 집을 마련한 후 결
혼을 목표로 삼고 주 6일을 일했으며, 휴
가조차 반환하고 꿈에도 그리는 본인명
의 집을 가졌으니 성실함과 책임감을 인
정함은 그 기나긴 10여년 세월이 말해
주는 듯 하다.
페인팅은 기본이고 나무시장에서 담벼
락 대신 키높이 사철나무와 철따라 피
는 야생화도 심으니 점점 갖춰진 집 모
양새에 이제 가정에 대한 절실한 간절함
으로 쑥수러운지 이메일로 자기소개서
를 보내왔다. 물론 첫머리에 집소식과 함
께 그 기분은 지나가는 강아지한테도
자랑하고 싶었을 심정! 부모님으로부터
쉽게 물려받은 집을 가진 사람은 이해
할 수 없을듯- 이상형은 알뜰하며 긍정
적인 밝은 사람이 희망사항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후 거의 일주일을 지나서야 답이 나
왔다. 첫째도 둘째도 그 오랜세월 오직 한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기위해 최선
을 다한 점에 결코 실망시키고 싶지 않
았다. 그래서 당선된 사람이 어머니와
사무실로 찾아온 아가씨가 느낌으로 밝 고 용기와 희생정신과 날씬한 외모, 여러
모로 근사치에 가까웠다.
나이도 8살차이 철
학적으로 궁합도 맞
고 하지만 그녀는 현
재 한국으로 돌아가 있
었다. 한국으로 연락하고
노총각한테 연락해 사진을
보러 다녀가라 하니 정확히 총
총각이 떠나고 곧바로 한국으로 연락 다정하게 받을것과 충분히 통화후 미국
으로 들어와 일주일 정도 본인 집에 기 거할수있도록 준비하겠다, 아무걱정 말 고 최선을 다하도록 용기를 주었다. 그 후 궁금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중 한 달
이 채 가기전 이른아침 100미터 달려
온 사람 목소리로 숨이 가쁘게 며칠후
에 케네디 공항으로 비행
알보다 더 빠르게 도착했다. 사진속의
그녀는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곤색 양
복에 스튜어디스 스타일에 해맑게 웃고
있었으니, 더구나 날씬한 외모!
총각은 사진속으로 들어갈 듯이 한참
을 보더니 흡족한 듯이 연락처를 주면
서 오늘부터 열심히 통화해 빨리 만나 고 싶다고 한다.
기 티켓팅을 했다고 한
다. 지금도 그 목소리 를 녹음못한 것이 아쉽 다. 아마 방안에서 혼자
서 춤이라도 추었을 것 같
다. 그녀가 나를 만나러온다
데이트한번 못한 그 오랜 세월, 그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을듯이 그 기
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터! 하지만 아
직 대면하지도 않아 마지막 관문이 남
은 셈이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꽃나무를 심고 그
여자 한사람을 위해 잔디를 깎고 높은
천장에 매달려 위험한 페인팅을 하고 위 험한 지붕에도 겁없이 올라가기를 수차
례 모두가 말렸지만 사랑의 힘은 실로 위대하며 희망이란 두글자는 사람을 변 하게도 할 수 있는 마법같은 두 글자다. 누구나 희망이 있으면 고난도 역경도 즐거움이 될 수도 있다 한다. 하나님은 현재의 고난은 큰 상을 주시기 전 시련 을 겪게 하신다고 한다. 건져 올리시기 전에 그 기쁨을 몇배로 맛보게 하기 위 해서인가 새앆한다. 이제 드디어 그날이 왔다. 그녀가 밤시 간 케네디 공항에 도착시간에
대위에 분홍색 장미꽃으로 장식하고 새 타올에 잔잔한 꽃무늬 새 이불에 갖가 지 과일을 준비하고 노총각을 기다리니, 아니나 다를까 30분이나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 창문을 내다 보니
봤는지 어울리지 않게 무스 한통을 다 발랐는지 올빽머리로 번쩍번 쩍하고 서 있었다. 시골면장님 서울
들이 한 모습이니 아마 케네디 공항 그 많은 사람중에도 찾기가 쉬웠을 것 같 다. 정전이 되어도 찾을 수 있었다. <2편에 계속>
석굴암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연구원 원장
1995년 12월, UNESCO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문화재 최초로 석굴암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였다.
석굴암은 신라시대 전성기때의 최고 걸작으로 그 조형
계획에 있어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 로 실현된 유산이며 독특한 예술적 미적 창조적인 걸
작품으로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
적 가치를 인정하여 인류가 영구히 공유할 세계문화유
산으로 등재되었다.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때 당시 재상이었
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
공왕때 완공되었으며 건립당시의 명칭은 ‘석불사’로 칭
하였다. 석굴암의 석굴은 백색의 화강암재를 사용하여
토함산 중턱에 인공으로 석굴을 축조하고 그 내부 공
간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 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벽
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금강역사상, 천왕상등 총 39체
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석굴암의 석굴은 장방형의 전
실과 원형의 주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360여개
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등을 교묘하게 구축 한 건축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다. 석굴암의 입구쪽
에 위치하고 있는 평면방형의 전실에는 좌우로 4구씩
8부 신장을 두고 통로 좌우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
각하였으며 좁은 통로에는 2구씩의 사천왕상을 조각
하였다. 주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 석주를 세웠고 이
곳을 지나면 평면원형의 주실로 본존은 중심에서 약
간 뒤로 안치되어 있으며 입구 좌우로 부터 천부상 2 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로 주벽을 채우고 본존 정
후면에는 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있다. 조각에 있어서 원 숙한 조법과 사실적 표현에서 완벽에 가까운 석가여래 상, 10구의 얼굴과 전신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
보살상, 인왕상의 용맹, 사천왕상의 위엄, 주실내의 보
살들의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 나한상들의 개성 있는 표현등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의 최고의 걸작품이라 할 것이다. 특히 주실내에 보관되어있는 굽타양식의 본존
불 석가여래불은 고요하고 품위있는 모습 가늘게 뜬
눈, 온화한 눈썹, 미간에 서려있는 슬기로움, 금방이라
도 말할듯한 입과 코, 길게 늘어진 귀 등 그모든것이
내면에 깊은 숭고한 마음을 간직하도록 조성된것으로
서 세계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조각미를 대표하고 있다.
경주 토함산 정상에 못미친 깊숙한곳에 동해를 향해 앉아있는 석굴암은 완벽하고 빼어난 조각과 독창적 건
축으로 전세계에 이름이 높다.
석가모니 대불이 앉아 있는곳인 둥근주실 뒷벽 가운
데 가장 깊은 곳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십일면관음보살 상의 아름다운 자태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머
리 둘레에 열구의 얼굴이 화려하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눈길을 끄는데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표정, 화려하게
전면을 장식한 영락(구슬이나 귀금속을 꿰어 만든 장 신구)장식, 유려하게 흘러내린 천의, 손가락 발가락의 미묘한 움직임, 왼손은 한송이 연꽃이 꽂혀있는 병을 들고 오른손은 내려서 영락을 잡고 정면관의 자세로 서 있는 모습에서 화려함과 원숙함을 느끼게 한다. 8세기 중엽 통일신라 문화의 황금기에 건립된 석굴암 은 불교사상과 매우 발달한 수리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고도의 건축기술, 뛰어난 조형감각으로 완성되었다. 우리가 석굴암에서 느끼는 장엄미와 숭고미는 이러한 바탕과 그 속에 내재하는 조화율에 있다 하겠다. 석굴암은 석가모니가 정각 즉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가시적인 건축과 조각으로 재현한 것이며 조각에 있어 서도 인위적인 기교나 부자연스러움 없이 생명력이 넘 치며 원숙한 조법과 탁월한 예술성이 돋보인다. 절대적인 경지인 정각(깨달음)을 통해 인간 석가모니 는 형이상학적 존재인 석가여래가 되고 속세는 법계라 는 이상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