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89 October 30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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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9호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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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2020선거 참여 캠페인 박차! 11월 3일, 미 대통령, 연방 상하원의원, 주의회의원 등 국민의 일꾼을 뽑는 총선거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30일 기준).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샤 론 황)는 필라 한인 노인회(회장 장병기), 몽고메리 카운티 노인회(회장 윤희 철)와 파트너십을 결성! 지난 6월부터 지역 한인 동포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 하는 캠페인을 뜨겁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 할까? 샤론 황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은 주간 필라와의 전화 인터뷰 상에서 우 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인구조 사 센서스를 열심히 진행했던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 나라에 우리 한인들 의 존재를 알리는 것. 그냥 아무개가 아니라, 아시아계 소수민족 중 하나가 아 니라, “한국인이” 이 땅에 발 디디고 살고 있음을 알리는 것! 황회장은 이 지 역사회에 한인에 대한 인식이 너무 없다며 그 원인으로 인구조사와, 투표에서 의 한인 참여 저조를 언급했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 자 비율은 46%로, 미국 전체 유권자 투표율 64%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 다. 심지어 투표에 참여한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비율인 52%에도 못 미친 다.) 지난 BLM 폭동때에는 75곳의 한인 비즈니스가 약탈로 큰 피해를 입었지 만 우리는 적절한 대책을 받지 못한 바 있다. 투표 참여를 통해 이런 부당함 을 줄일 수 있다. 우리의 존재를 참여를 통해 보여주고 한국인이 불이익을 당 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제 대로 일할 일꾼을 선출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투 표에 꼭 참여해야 한다! 장병기 필라 한인 노인회장도 한인들의 선거 참여는 우리의 권리인 참정권 의 행사이자, 우리 소수 민족의 정치참여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했다. 또 우리의 정치적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의 정치 력 신장은 소중한 한 표에서 비롯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몽고메리 한인노인회 윤희철 회장 은 이번 투표에 80% 지역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할 것을 예상했고, 특별히 이 번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밝혔다. 또, 투표 당일 차량 지원 자원봉사에 대한 열의를 표명하며 투표소에 가고자 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차량을 대기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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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터 마스크 캠페인과 인구조사 캠페인, 10월 부터는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참 여 캠페인까지 쉼없는 봉사를 진행해 왔다. 대 필라 한인회 조수진 사무총 장은 선거 참여 캠페인에서는 한인들 에게 선거안내 포스터 등을 나눠주며 유권자 등록 및 우편 투표 용지 기표 방법, 투표용지 제출 방법 등을 안내했 고,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선거 홍 보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동포사회 에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등 소 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며 카카오톡 그 룹방, 비상대책위원회 카톡방, 그 외 여 러 카톡방을 통해 홍보 영상을 공유하 다고 했다.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몽

며 적극 홍보 중이라고 했다. (대 필라

고메리 한인 노인회에서는 11월 3일 선

비상대책위원회 투표 독려 유튜브 링

거 당일날에 운전이 어려운 시니어 또

크 https://youtu.be/D-T9ltOEMxk)

는 어르신들을 위해 투표소 라이드 봉 사를 계획 중이다. 라이드 봉사 일정에

협력하는 한인단체들

관한 정확한 정보는 이번 주 캠페인에

샤론 황 대 필라델피아 회장은 이번

서 위원들과 회의 후 카카오톡 단톡방

선거 캠페인에서 대 필라델피아 한인

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회와 필라 한인 노인회, 몽고메리 카운 티 노인회가 파트너십을 결성했다는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의 2020 선거 캠페인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6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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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연 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 했다. 힘은 흩어질 때보다 모아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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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 커지기 때문일

여태 45년 필라살면서 올해처럼 단합

것이다. 정부단체들도 점차 우리 한인

돼서 선거 캠패인 하는걸 처음봤다. 샤

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

론 황 회장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

터뷰를 마쳤다. 그들의 피 땀 어린 노

# 선거 안내 헬프 데스크 운영 일

8.15 광복절 행사에서도 12명 이상의

다."면서 "황회장님 덕분에 봉사하는

력이 우리 모두의 투표 참여를 통해

정 안내

정치인들이 축하를 해줬다는건 놀라

방식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모두

매주 화요일 첼튼햄 H-Mart와

운 결과라고 황회장은 말했다. 지역사

한인단체가 서로 협력해서 하나가 되

가 힘을 모아 참여할 때, 우리가 이 땅

필라 H-Mart.

회에서 조금씩 한국인에 대한 인지도

면 더 크게 되지 않을까 해서, 한몸이

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정당한 권리

매주 금요일 아씨플라자 앞

가 높아지고 있음은 결국 우리 한인들

되기위해 파트너십에 참여했다고 한다.

를 찾게 되는 더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오후 2-4:30.

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희생하고 봉

샤론 황 회장도 감사로 화답했다.

있다! 투표합시다! 우리가 여기 있음을,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콜센터:

"어떤 당을 지지하든, 그저 투표만 해

한인들이 여기 있음을 보여줍시다! [

267-581-3430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들은 이 한

줄리 장 편집국장. Jang@juganphila.

# 펜실베니아 2020총선거 안내

마디를 끝으로 주간필라와의 전화인

com]

웹사이트: www.votespa.com

사하는 모든 한인들과 한인 단체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일 것이다. 몽고메리 한인노인회 윤희철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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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2020 선거, 투표를 위한 모든 정보 미리 투표소 확인, 코로나 예방 안전수칙 준수하세요! 문의: 우리센터/한인유권자연대 267-270-9466, 267-642-1533 오는 11월 3일(화요일) 2020 선거를 앞두고 한인유권자연대와 우리센터는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대

투를 투표소에 제출해 무효화 하지 못

표소에 도착해 줄에 서 있으면, 투표가

하기 때문에, 임시 투표용지를 받아 투

공식적으로 종료될 때까지 줄이 길더

표할 수 있다.

라도 투표할 권리가 있다.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유권

필라 한인유권자연대와 우리센터는

자의 우편투표용지가 따로 접수되지

선거일까지 267-270-9466으로 선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이 임

거 참여 관련 문의에 답하고, 아씨, H

시 투표용지가 집계에 포함된다.

마트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선거안내

본인의 우편투표 용지가 선거사무소

서, 마스크, 볼펜, 손세정제 등을 나누

상으로 막바지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

에 도착했는지 알아보려면,

과 주요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pavoterser-

선거 당일에는 몽고메리카운티 내 한

먼저,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나 아직 투

vices.pa.gov/Pages/BallotTracking.

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투표소에서 한

주정부

고 있다.

표 용지를 제출하지 않은 유권자는, 가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했지만 투표소

aspx 를 이용해 추적하거나, 카운티 선

인 유권자들을 돕고, 유권자 권리 침해

능한 한 빨리 제출할 것을 권한다. 우편

에서 직접 투표하고 싶다면, 수령한 투

거사무소에 전화하여 확인할 수 있다.

에 대비해 한인 유권자 핫라인(267-

으로 발송할 경우에는 11월 3일자 우

표 용지와 반송 주소가 적힌 봉투를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

편소인이 찍혀야 하며, 11월 6일(금) 오

선거일 당일 투표소로 가져가 무효화

후 5시까지 선거사무소에 도착해야 유

시킨다.

효표로 집계된다. 투표용지를 제 시간에 제출하기 위해 서는 11월 3일까지 제출함(드랍박스)이

642-1533)을 운영한다. 특히 투표소에서 코로나 안전 수칙이

후 8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지 않는 투

준수되고 있지 않거나, 투표용지 또는

선거 판사에게 투표용지와 봉투를 제

표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선거일 전

신원 확인 과정에 이의가 제기된 경우,

출하여 무효화 시킨 후, 일반 투표용지

에 본인의 투표소를 주정부 웹사이트

투표소에서 협박 또는 차별을 당하거

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http://votespa.com/polls 에서 미리 확

나 목격하는 등, 투표소 현장에서 어려

나 선거사무소, 위성 선거사무소에 직

기표한 투표용지를 이미 우편으로 발

인한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지참,

움이 있다면 핫라인(267-642-1533)

접 반납한다. 직접 제출가능한 장소는

송했으나 아직 선거사무소에 도착하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 코로나 예

으로 전화해 보고하거나 도움을 요청

https://www.vote.pa/return에서 검색

지 못한 경우에도 선거 당일 투표소에

방수칙을 꼭 지킨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서 투표할 수 있다. 단, 투표용지와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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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마감 시간인 저녁 8시 전에 투

[우리센터 기사제공]

한/국/어/전/용/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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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대필라한인회2020 총선거참여캠페인 박차 Korean Community 2020 Vote Campaign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론황),필라

비롯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한인들

한인 노인회(회장 장병기),몽고메리카

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가 절실하

운티노인회(회장 윤희철) 회원들이 대

다고 언급했다.

선 1주일을 앞두고 지역 한인사회에

지난 24일에는 필라월남참전전우회(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켐페인을 펼치

회장 김성웅), 한중미협의회 윤봉필 사

고 있다.

무총장, 샤론황 필라한인회장 등 지역

이현옥 필라한인유권자연대 디렉터

한인단체들이 랜스데일 소재 대형 한

를 비롯, 지역 한인 단체들은 지역 봉

인마트 ‘아씨’ 앞에서 선거 참여 독려

사자들과 함께 참 지난 6월 부터 드라

캠페인을 벌였는데 브라이언 피츠패트

이브 스루로 캠페인에서 마켓에 들린

릭 연방하원의원(공화), 토드 스티븐스

한인들에게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적극

주하원의원(공화), 스티브 말라가리 주

알리고 있다.

하원의원(민주) 매들린 딘 연방하원의

다음달 11월 3일 치러지는 미 대통령,

일 선거에는 한인 정치력 신장 기대

에 반드시 참여할것을 독려한다"고 덧

연방상하의원, 주의회의원 등 국민의

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2016년에

붙였다.

일꾼을 뽑는 총선거일이 일주일 앞으

는 한인 투표율이 저조했으나 금년에

몽고메리 한인노인회 윤희철 회장은

인회에서는 11월 3일 선거 당일날에

로 다가오면서 선거승패를 가름하는

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

이번 투표에 80% 지역 한인들이 선거

운전이 어려운 시니어 또는 어르신들

경합주를 중심으로 치열한 막판 선거

록 투표 독려 캠페인을 막바지 일주일

에 참여할것을 예상한다고 말하며 특

에게 투표소 라이드 봉사를 계획하고

유세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에도

동안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라며

별히 이번 선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있다고 밝혔다.

불구하고 뜨겁게 진행된 가운데 필라

캠페인의 취지를 말했다.

밝혔다. 장병기 필라한인 노인회장도

라이드 봉사 일정에 관한 정확한 정보

또한 황회장은 " 코로나19 사태로 인

한인들의 선거 참여는 소수 민족의 참

는 이번 주 캠페인에서 위원들과 회의

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면

여와 관심을 보이는것은 중요한 일이며

후 카카오 단톡방을 통해 공지할 계획

서 이렇게 매주 켐페인을 벌이며 선거

한인 정치력 신장은 소중한 한 표에서

이다. [대필라 한인회 기사제공]

한인 사회에서는 선거 안내 테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샤론황 회장은 "올해, 2020년 11월 3

28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원(민주)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한편, 필라한인회와 몽고메리한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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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사

나만 올리는 것으로 팬데믹을 끝낼 수

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

있다는 거짓 약속은 하지 않겠다"며 "

판' 성격이 돼 버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

우리는 정직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게

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봉쇄할 방법"이

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대미문

라고 말했다.

의 이슈가 미 대선판을 강타하면서 두

그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네브래

후보의 정반대 코로나 해법을 놓고 유

스카주 유세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병

권자들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

원으로 실려갔다"며 "대통령은 사진만

이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11

찍고 떠났다. 다른 사람들은 고통받게

월 3일 대선을 앞둔 마지막주 유세 현

내버려뒀다. 이 위기에 대한 대통령의

장에서도 최대 이슈는 역시 코로나19

모든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해법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

고 맹비난했다. 한편,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8일(

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 중 한

마초적인 모습과 활력, '코로나19도 이

이런 점을 심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후보

곳인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 유세에

겨낸 강한 남자' 이미지를 내세워온 트

선거 전략으로 삼아 반격에 나서고 있

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합

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별것 아니라

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향해서

다. 바이러스 확산의 책임이 트럼프 대

주 한 곳에 같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

는 식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

는 정반대로 늙고, 나약한 이미지를 부

통령에게 있으며 결국 이번 선거는 위

다. 바이든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도 거

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트럼프 붐

각해왔는데, 코로나 해법과 관련해서

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에

리두기를 준수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

(boom·호황)과 바이든 록다운(lock-

도 '호황 대 봉쇄' 구도로 몰고 가는 것

대한 국민투표가 됐다는 것이다.

령 현장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

down·경제활동을 마비시키는 봉쇄조

이다.

치) 사이의 선택"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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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 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스위치 하

있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2020.10.29 연합뉴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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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재미교포 2세 감독, 선댄스 이어 아카데미 꿈꾼다! 으며, 인디와이어는 여우조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거

표는 2021년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에 개

론하며 노미네이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영국 가디

최된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언지도 정이삭 감독을 오스카에서 파란을 일으킬 후

[2020.10.27뉴스1, 2020.10.26 조선일보 기사발췌]

보로 언급하며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쥘지 크게 주 목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 과 미들버그 영화제의 배우조합상을 휩쓴 '미나리'는 어쩌면 ‘제2의 봉준호’는 재미교포 2세 감독이 될지 도 모르겠다. 한국계 미국 감독인 리 아이삭 정(Lee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 선도 지수 100%를 달성하고 있다.

Isaac Chung·한국명 정이삭·42)의 영화 ‘미나리’가

특히 로튼 토마토 평론가들은 "따뜻하고 애정 어린

23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첫 선을 보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

였다.

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

지난 2월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

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

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 배우 브래

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

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

tertainment Weekly),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

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등 만장

작품. 올해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틱 경쟁 부문 심사

일치 호평을 보냈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

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

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가 2021 아카데미 시상식에

여정이 출연했다.

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를지, 그리고 '

미국 버라이어티는 '2021 오스카 예측 유력 후보'를 다룬 칼럼에서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 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 '미나리'를 선정했

30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 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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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차문환 목사‘허참... 정말이라니까!?’두 권의 책으로 출간… 자 차문환 목사의 책 소개와 일정 등 을 발표했다. 이재철 회장은 “문인협회 회원인 차 문환 목사가 책을 내게 되어 협회 차원 에서도 기쁜 일인지라 회원을 대표하 여 진심으로 축하하며 출판을 감사하 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저자인 차문환 목사는, “글을 쓰게 된 것도 책을 내게 된 것도 순전히 하나 님의 은혜입니다.”라며 하나님에게 감 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인이 부친상 지난 3년여 동안 필라 지역 주간지에

을 당했을 때 위로 차원에서 글 하나

가는 동포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상을 즐길 수 있으며, blog.daum.net/

게재되어 필라 동포들의 사랑을 받아

를 써서 주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글을 써오면서 필라 동포들의 사랑을

mooncha 블로그에서도 그의 더 많은

온 차문환 목사의 ‘허참... 정말이라니

‘허참... 정말이라니까!?’를 쓰게 되었다

받아왔다.

글을 볼 수 있다. 책은 권당 $15이며 두

까!?’가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필

고 한다.

차문환 목사는 ‘허참’이란 글 외에도

권 $30으로 고바우 옆 솔레반떼, 첼튼

이재철목사)가

현재 필라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수필, 성구시, 신앙시, 일반시 등 다양

햄 한아름내 화장품 가게, 프론트 한

회원인 차문환 목사의 책 출간을 축

하고 있는 차문환 목사는 지난 2012년

한 글을 써서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아름내 파리바케트, 5가 제과점과 아

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8

에 ‘한국신춘문예’에 수필가로 등단하

에 올리고 있으며, 특히 요즘에는 ‘광

씨내 제과점, 체리힐 한아름내 제과점

일(주일) 오후 2시 필라새한장로교회(

고, 2015년 전임회장이었던 정홍택 장

야의 신학’ 시리즈를 매일 페이스북에

에 비치할 예정이다.

고택원목사)에서 출판감사예배를 갖기

로와, 현 회장인 이재철 목사 등과 더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출판감사예배 참석을 원할 경우, 전화

로 했다. 그에 앞서 필라문인협회는 지

불어 필라문인협회를 발족하여 활동

있다. 유튜브에서는 ‘광야의 신학’이나

나 카톡 필수 : 267-244-3982 [차문

난 10월 28일(수) 기자회견을 갖고 저

하고 있으며, 피곤한 이민의 삶을 살아

‘허참... 정말이라니까’를 검색하면 동영

환 목사 기사 내용 제공]

라한인문인협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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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대선 막판 여론조사 바이든 54%, 트럼프 42%" 20년내 최대격차…바이든, 경합주 6곳 중 3곳 우세 여성·유색인종이 바이든 전폭적 지지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지율은 24%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백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

응답자의 경우 트럼프(50%)와 바이든(48%) 지

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

지세가 백중세를 보였다.

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후보는

또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

또 핵심 경합주 6곳 중 3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난 20∼27일(현지시간) 미 대선 경합주에서각

보다 앞서지만 나머지 3곳에선 두 후보가 동

각 성인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

률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범위 ±4%포인트) 결과 미시간, 위스콘신, 펜

CNN 방송이 지난 23∼26일 전국 성인 유

실베이니아에선 그간 우위를 보였던 바이든

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

후보가 격차를 더욱 넓혔다.

본 오차 ±3.6%)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

미시간주에선 바이든이 52%, 트럼프가 43%

자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 42%에 그친 트

였고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이 53%, 트럼

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과거

프는 44%로 1주일 전보다 격차가 커졌다. 펜

20여 년간 나왔던 어떤 선거 막판 지지율 격차

실베이니아주 역시 바이든이 50%의 지지율

보다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 트럼프 대통령(45%)보다 앞서며 격차가 커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를 전

졌다.

폭적으로 지지했고, 트럼프는 백인층과 남성

플로리다주에선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

대통령이 47%, 애리조나주에서도 바이든 후

사됐다. 여성 응답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61%,

보가 48%, 트럼프 대통령이 46%, 노스캐롤라

트럼프 지지율은 37%였고, 남성 응답자 중에

이나주는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대통령

서는 48%가 트럼프, 47%는 바이든을 지지했

이 48%를 기록해 격차가 좁혀졌다.

다. 유색인종의 바이든 지지율은 71%, 트럼프

[2020.10.29 매일신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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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Wild Iris

- Louise Gluck

At the end of my suffering there was a door.

Hear me out: that which you call death I remember.

Overhead, noises, branches of the pine shifting. Then nothing. The weak sun flickered over the dry surface.

It is terrible to survive as consciousness buried in the dark earth.

Then it was over: that which you fear, being a soul and unable to speak, ending abruptly, the stiff earth bending a little. And what I took to be birds darting in low shrubs.

You who do not remember passage from the other world I tell you I could speak again: whatever returns from oblivion returns to find a voice:

from the center of my life came a great fountain, deep blue shadows on azure sea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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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시 야생 붓꽃 -루이스 글릭 (류시화 옮김) 내 고통의 끝에 문이 있었다.

내 말을 끝까지 들어 보라. 당신이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을 나는 기억한다.

머리 위, 소음들, 소나무 가지들의 자리바꿈 그 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흐린 태양만이 메마른 흙 위에서 깜박거릴 뿐.

끔찍한 일이다, 어두운 땅속에 묻혀 의식을 가지고 생존한다는 것은.

그때 끝이 났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한 영혼으로 존재하면서도 말을 할 수 없던 상태가 갑자기 끝나고, 딱딱했던 흙이 약간 위로 부풀었다. 그러자 내게 새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키 작은 관목 속으로 내리꽂혔다.

다른 세상에서 돌아온 통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당신 나는 당신에게 말한다, 내가 다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잊혀진 상태에서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든 목소리를 갖는다는 사실을.

내 삶의 중심으로부터 커다란 물줄기가 솟아났다. 하늘색 바다에 깊고 푸른 그림자를 드리우며.

* 작가 소개 : 루이즈 글릭.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1943년 뉴욕 태생으로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68년‘맏이’ (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글릭은 1992년 발간한 시집‘야생 붓꽃’ (The Wild Iris)을 통해 퓰리처상(1993년)과 내셔널북어워드(2014년)를 수상했고, 올해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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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니드 널싱 & 재활센타 Gwynedd Healthcare & Rehabilitation Center

내집처럼 편안하게 가족처럼 소중하게 귀니드 널싱&재활센타는

확실히 다릅니다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단기재활치료나 장기케어가 필요하신분들을 위하여 한국인 정서에맞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정성껏모십니다. 한인어르신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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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 필라뉴스

월터 월리스 사망 시위, 약탈 서플라이(미용용품) 업체들이고, 약국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는 지난 26일,

1곳도 공격을 받았다.

흉기(칼)를 소지하고 경찰관 2명과 대 치하던 중 경찰관들이 쏜 총탄 여러 발

AP통신에 따르면 톰 울프 펜실베이니

을 맞고 사망했다. 이후 행인들이 촬영

아주 주지사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

한 영상이 인터넷에 번지면서 곧바로

한 이튿날인 27일주 방위군까지 파견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비교적 평화로

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전날 밤 사태

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시위는 밤이 되

로 91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76명이 강

면서 폭력 사태로 변질됐다. 일부 시위

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는 상점가에 난입해 강도 행각을 벌

28일에는 안전을 위해 필라델피아 지

였다. 또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경찰관

역에 통금시간이 설정 되었었다. 시간

30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한인업소도

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였

10여곳이 피해를 봤다.

다. 비대위는 이날 뉴욕 총 영사관 안전 공지(2020.10.28.)사항을 배포했다. 내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샤론 황 회장

용은 다음과 같다.

은, 비상 대책 위원회(이하 비대위) 카

“최근 필라델피아 지역에서의 흑인 약

카오톡 메세지를 통해 27일 화요일 오 후 1시 46분 비상공지를 남겼다. “지난

주위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 이라고 정

위는 또 같은 날 밤10시경 “1000 여명

탈사태 관련 우리 동포들도 많은 피해

밤 10여곳의 한국 비즈니스가 약탈 당

보를 받았습니다. 모든 분들은 안전과

이 넘는 약탁범들이 현재시각 캐스터

를 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대선

했습니다. 지난 6월 초에 약탈 당했던

보안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비즈니스를

와 아라밍고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약

이후까지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인

똑같은 상점들 입니다. 현재 정부 기관

운영하시는 분들께 이정보를 알려주시

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종적 갈등과 불만이 극단적인 형태로

관계자들과 연락중이며 경찰관들을

기 바랍니다. 약탈을 당하신 피해자들

알리시고 건물 안, 집 안에 머무르시기

표출될 가능성이 있는바, 우리국민과

한국상가 주위에 보완하도록 요청했

께서는 이메일로 바로 연락 주시기 바

를 당부합니다.“라며 실시간으로 정보

동포들께서는 아래 사항에 유의하여

습니다. 오늘 오후 4시에 또 다시 시청

랍니다. Kaagp101@gmail.com” 비대

를 알렸다. 피해 점포들은 대부분 뷰티

크고 작은 불의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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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 필라뉴스 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주시고

당 후보도 필라델피아의 흑인 표심을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

잡기 위해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시기 바랍니다.”

42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월리스 사망 이후 바이든 측은 즉각

ㅇ 우리공관 비상전화

성명을 내고 “월터 월리스 주니어의 가

(646-674-6000) 및 관할 경찰서와

족과 미국 내 흑인의 삶의 무게를 겪

응급병원 등 긴급연락처는 개인전화

고 있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기에 저장

아프다”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하는 일

ㅇ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장소에는

은 우리 사회의 분열의 불씨를 부채질

접근 자제

하는 것뿐”이라면서 대통령이 문제를

- 우리공관 안전공지 및 지역 치안 공

더 악화시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

지에 관심과 주의

만 “우리 사회에 실재하는 부당함에 대

ㅇ 한인회, 소상공인단체, 유학생회

한 어떠한 분노도 폭력을 변명하지는

등 각 한인동포단체별 회원 간 SNS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를 이용한 유기적 비상연락망 구축

한편 트럼프 측은 인종갈등을 해소하

및 안전정보(긴급, 위급 상황 등) 공유

는 메시지보다 계속 주장해 온 ‘법과

ㅇ 취약지역 내에서 영업을 하시는

질서’를 이번에도 앞세웠다. 백악관은

업주들께서는 상점보호 조치 강화 및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필라델피

피해보상 확보 방안 강구

아에서 일어난 소요는 민주당이 경찰

폭력사태에 백인들의 표심이 어디로

을 상대로 제기한 전쟁의 결과”라고 발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표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자랑스

는 이번 미 대선 결과를 판가름할 최

럽게 법 집행 쪽에 서 있으며, 폭동을

대 격전지로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주

끝내기 위해 정부의 모든 자원을 배치

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선거인단이 20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에 이른다. 29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시위에 군대를

플로리다에 이어 경합주 중에선 두 번

포함해 연방·지방의 모든 자원을 동원

째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FOX 뉴스 등 미 언론은 인종차별로 불

후보를 이기고 승기를 잡았던 것도 펜

거진 전국적인 시위로 인해 사람들의

실베이니아주에서 이겼기 때문이라는

불안감과 피로도가 커져 법과 질서를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먹

역할을 맡은 만큼 두 후보 모두 이 지

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톡 비

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상대책위원회 메세지, 2020.10.28 중

은 앞서 지난 13일과 20일, 그리고 26

앙일보 기사발췌 및 편집, 수정] - 줄

일에도 이곳을 찾았다. 조 바이든 민주

리 장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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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 필라뉴스

몽고메리 타운십 할로윈 드라이브스루 이벤트! 명한 공원인 William F. Maule Park에서 이번 행사 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10월, 같은 공원에서 열렸 던 가을 축제 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및 안전 문제로 취소되었다. 이에 몽고메리 타운십 감독 위원회, 경찰국, 소방국, 공공사업부 및 행정 직원은 이벤트 시간 동안 통과 하는 각 차량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이 소진되는 동안). 현재 진행 중인 전염병을 감안할 때, 일부 가족은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다니는 이른바 trick-ortreating 전통 놀이에 참여하는 것을 당연히 꺼려 할 수 있다. 이 드라이브스루 이벤트가 할로윈을 축하하

몽고메리 타운십(Montgomery Township)은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특별한 할 로윈 드라이브스루 이벤트를 개최한다. 몽고메리 타운십은 주민들이 가족 친화적인 할로윈 과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타운십에서 가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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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 Department)

기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이

몽고메리 카운티는 할로윈 날 공식적인 통금 시간

이사회와 직원의 희망이라고 Tanya Bamford 이사

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trick-or-treating

회 의장이 말했다.

놀이에 참여할 경우, 부모들에게 오후 9시 까지 활동

이것은 COVID-19 예방 조치가 발효된 이후 타운십

을 종료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몽고메리 카운티 경

의 두 번째 드라이브스루 이벤트가 될 것이다. 10월

찰은 이 시간 동안 순찰을 늘릴 계획이다. 몽고메리

5일 월요일, 소방국은 화재 예방의 달 시작을 알리는

타운십 할로윈 드라이브스루 이벤트 이외에도 할로

"Emergency Services Night" 드라이브스루 이벤트

윈 각종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할로윈의 이벤트

를 주최했었다.

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 사용과 사회적

행사장 주소: William F. Maule Park at Windlestrae, 1147 Kenas Road, North Wales, PA 19454. 문의 전화: 215-393-6900 (Montgomery Town-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조 치를 취해야 한다. [montgomerytwp.org 행사안내, 2020.10.21 WSFA12News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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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와 나랑은

는 내게 아이는 여동생처럼 다가왔다.

가 없었다. 산에서 고이 자란 화초를 억

그렇게 우리의 동화는 시작되었다.

지로 캐어내어 화분에 심어놓으면 그

그 애와 나랑은 매일 만났다. 시골이 라 눈에 띄게 만나는 것은 불가능했고

향기와 자태를 잃어가는 것 같았다고 나 할까?

갑자기 그 애가 생각났다. 아무것도

학 과외를 받게 되었다. 수학선생님은

지금처럼 핸드폰이 있는 때도 아니었

드디어 나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모른 채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진학의

남자분이었고 대략 8명 정도가 팀을

기에 모종의 방법으로 접선(?)을 시도

합격을 했다. 양평을 떠나갈 때 기차역

꿈을 향해 달리던 그때, 그 애가 나타

이뤄 사택에서 공부를 배웠다. 수학과

해야 했다. 당시 공개적으로 이성교제

에 나와 눈물을 흘리던 그 애. “오빠 나

났다.

외가 끝나면 여 선생님 댁으로 이동하

를 하는 것은 금기시되던 때였다. 하지

는 어떻게 해?” 떠나가는 기차를 향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서 전근을 자

여 영어과외를 받는다. 김영미자 선생

만 풋풋한 사춘기 사랑을 막을 사람은

한없이 손을 흔들던 그 애의 모습은 영

주 다니던 아버지(경찰)는 4살 위 누이

님. 이름이 독특하게 4자였기 때문인

아무도 없었다. 방과 후 남한강이 내려

화처럼 내 가슴에 남아있다. 차창에 기

와 자취를 하게 했다. 그 시대는 중학

지, 아리따운 외모로 인해서인지 세월

다보이는 강가에서, 때로는 철길이 내

대어 저만치 멀어져가는 그 애의 애달

교도 시험을 쳐서 들어가던 때였다. 아

이 지나도 선생님의 이름과 모습은 잊

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이야기꽃을 피웠

픈 눈동자를 지켜보며 나는 어른이 되

버지는 “중학교는 서울로 가야한다.”고

혀지지가 않는다.

다. 신록이 우거져가는 숲에서, 낙엽이

어갔다.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강조하셨기에 어떻게든 서울에 있는

김영미자 선생님 댁에는 우리 남중

눈처럼 날리는 가을의 품에서 우리는

지는 것일까? 고교생활에 집중하다보

중학교 진학을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

생들뿐 아니라 여중학생들이 팀을 이

마냥 푸르른날을 물들여 갔다. 그러면

니 편지도 뜸해지며 소식은 멀어져갔

지 모른다. 어린이 한국일보에 나온 시

뤄 과외를 받았다. 시간이 교차하기에

서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되고, 작가가

다. 고교 3학년 때였던가? 누이가 일하

험지를 풀며 서울을 꿈꿨다. 하지만 입

가끔 스치듯 지나치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갔다.

던 대왕코너에 와서 한참을 이야기하

시제도가 변경되며 좌절의 쓴맛을 보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느 날 수업

고 갔다는 것을 나중에야 전해 들었다. 우리 누이 참 짖굿다.

아야 했다. 하지만 양평중학교에 7등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때에 내 눈

을 마치고 자취방에 와보니 그 아이가

로 입학하며 아버지의 첫 칭찬을 들었

에 들어온 한 소녀가 있었다. 하지만 한

와있었다. 얼마나 놀랐던지! 누이는 내

남자는 처음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한번 따놓은

학년 아래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고 관

친구들을 통해 내가 한 소녀를 만나고

했던가! 깊어가는 가을. 갑자기 그 애

명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에 매진

심을 줄였다. 그때에는 한 살 차이가 너

있다는 정보를 알아내고는 탈선을 할

가 생각났다. 멀쑥하게 큰 키, 자그맣고

했다.

무도 커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

까봐 그 애를 만나 동생을 삼고 직접

하얀 얼굴, 애교가 철철 넘치던 말투,

중 3이 되자 아버지는 또다시 서울

리는 운명처럼 만났다. 우연히 마주친

집으로 초대를 한 것이었다. 풋풋하고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로, 할머니로 살

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을 집요

골목에서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 “너

신비했던 그 애와의 사랑은 그렇게 색

아가고 있을 그 애와의 추억을 더듬으

하게 요구하셨다. 과외공부가 성행하

○○아니니?” “아니? 내 이름을 어떻

이 바래갔다. 이상하게 누이가 개입하

며 저만치 멀어져가는 어린 날의 초상

던 그때. 학교 수업이 끝나면 영어, 수

게 아세요?”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

고 나서는 흥미로운 만남을 이어갈 수

을 떠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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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필라델피아 비상대책위원회 마스크 캠페인 (마스크 무료배포)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30 -> 필라 한아름, 첼튼햄 한아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4:30 ->렌스데일 아씨 플라자 앞 배포방법: 드라이브 스루 (사전 전화 예약 필수) 문의: kaagp101@gmail.com 267-334-0877

컴퓨터 강좌: 강사 (박중영) 문의 267-467-1050 피아노 교실: 강사(유한나) 문의 215-380-9870 색소폰/아코디언 교실 강사 (김한규) 문의 267-237-3681 오카리나 교실 강사 (설금호) 문의 267-274-7346 시민권및생활영어강좌 강사 (강복원) 문의 215-827-7901

순회 영사 업무 날짜: 2020년 11월18일 시간: 오후 1시부터 5시 장소: 체리힐 장로교회 1920 Old Cuthbert Road Cherry Hill, NJ 08034 문의: 856-313-3232 * 코로나 관계로 예약은 필시 해야함

우리센터 원스탑 헬프데스크 운영 요일별 헬프데스크 일시 및 장소 월: 2시 ~ 4시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 (6055 N 5th St., 필라델피아) 화: 2시 ~ 4시 H마트 필라델피아점 (6201N Front Street #124) 금: 2시 - 4시 아씨 플라자(노스웨일즈) 토: 11시 - 1시 아씨 플라자(노스웨일즈) 토: 1시 - 3시 H마트 (챌튼햄, 어퍼다비) 일: 1시 ~ 3시 H마트 (어퍼다비) 우편물과 신분증 필수 지참 문의: 한인유권자연대 267-645-9654 우리센터 267-270-9466

서재필복지센터 대면상담 서비스 안내 일시: 8월 13일 부터 매주 목요일 장소: 서재필센터 임시 상담 부스 (주차장 내 설치) 사전 예약 필수! 예약(215) 224-9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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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의료원 진료안내 진료과목: 내과, 소아과 본인이 원하는 경우 전화로 약처방 및 원격진료 가능 문의: 215-224-2000(예약필수) 서재필 센터 상담실 오픈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신분들 상담 서비스 상담실 전화 (267) 648-7458 이메일socialservices@jaisoh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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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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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재입국허가서 (Reentry Permit) (1) 미국 영주권자가 이민국(USCIS)이

게 된다. 한동안 코로나19 로 이민국

발행한 재입국허가서(Reentry Per-

이 대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재입국

mit) 없이 미국외의 국가에서 1년이상

허가서를 비롯한 일부 케이스에 과거

거주하는 경우 영주권 효력을 상실하

채취한 지문 기록이 그대로 사용되었

게 된다. 영주권을 상실한 경우 미국대

으나 최근에는 지문 채취 과정이 정상

사관에서 영주권자 재입국(Returning

화되었다. 과거에는 재입국허가서 신청

Resident)비자를 받아 미국에 다시 입

을 위해 잠시 미국에 귀국하여 신청을

국할 수 있다. 그러나 영주권자 재입국

하고 다시 외국으로 나갔다가 지문 검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미

사 요청시 재입국을 하거나 한국에서

국 세무당국에 소득신고를 해오는 등

가까운 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경우

미국에서의 거주를 유지하여 왔다는

도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방문

입증을 하여야 하는데 사실상 이러한

인 수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여행관련문서신청서)을 미국이민국에

장을 받는 것이 아니므로 원본을 반납

따라서, 미국밖에서 장기간 거주하

제출하여야 한다. I-131의 작성을 위해

한 뒤 새롭게 재발행받아야 한다.

여야 하지만 1년에 한 번 이상 미국을

서는 소셜(Social Security)번호와 영

I-131를 접수시킨 후 2~3주 이내에

련자료가 재입국허가서를 발행하는

방문할 수 없다면 재입국허가서를 받

주권취득후 6개월이상의 여행이력 그

이에 대한 접수확인서를 받게 된다. 접

부서로 이관되고, 통상 2~3개월 전후

아 놓아야 한다. 재입국허가서는 가족

리고 재입국허가서를 받은 후의 여행

수확인이 있은 후 약 4주 정도 시점에

로 재입국허가서를 받을 수 있게 된

개개인별로 받아야 하는 점도 기억하

계획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사진촬영 및 지문날인의 일시와 장소

다. 재입국허가서의 신청시 수령지를

입증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소를 준수해야 한다. 사진촬영과 지문날인이 완료되면 관

여야 한다. 재입국허가서는 영주권신

여권과 영주권카드의 앞뒤면 복사본

를 안내하는 서신을 받게 된다. 사진촬

한국의 미국대사관으로 할 수도 있는

청을 하면서 받았던 여행허가서(Ad-

도 같이 제출하여야 하며, 아직 유효한

영과 지문날인은 안내문을 받은 후 통

데, 이 경우 미국에서 한국으로 우송

vance Parole)와 다른 것이므로 혼동

재입국허가서가 있다면 그 원본을 반

상 2~3주 전후로 이민국의 위탁을 받

되는 기간이 추가로 소요 될 수 있다.

하지 않아야 한다.

납하여야 한다. 과거 재입국허가서를

은 주소지 인근의 지문검사소(Appli-

[2020.10.25 ShadedCommunity 기

받은 적이 있어도 재입국허가서는 연

cation Support Center/ASC)에서 하

사발췌]

재입국허가서를 받기 위해서는 I-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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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위해 화장품도 다이어트 필수!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있듯이 피부

사용해도 무방하다. 추가로 미백, 주름

역시 적정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건

개선 등의 기능성을 원한다면 제품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화장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기능성 성분이

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피부가 영양

함유된 보습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

과잉으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은 방법이다.

여성들은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

용하는 이유로 ‘피부를 더 건강하고 아

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 지수

름답게 보이기 위해’, ‘피부의 단점을 가

가 높을수록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많

리기 위해’, ‘화장품 종류별로 필요와

다. 따라서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쓰임이 달라서’ 등을 얘기했다.

무조건 고르기보다는 개인의 피부 상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가 많아지면

태와 목적을 고려해 알맞은 차단 지수

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화학 성분

와 제형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이다. 화장품 하나에 들어가는 화학 성

바람직하다. 화학적 차단보다 물리적

분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물론 피부

계를 파악해야 한다. 기초 화장은 클렌

능을 하는 토너도 매번 사용할 필요가

인 차단이 더욱 높은 차단 효과를 보이

에 꼭 필요한 성분도 있지만, 단순히 화

징, 보습, 자외선 차단 3단계만 기억하

없다. 지나친 세안 역시 피부의 수분을

므로, 선크림을 꾸준히 사용하고 모자,

장품의 향을 좋게 하거나 보존 기한을

면 된다. 일단 화장을 지울 때 무조건

빼앗아 피부 건강을 해친다.

양산 등으로 햇빛을 막는 것이 좋다.

늘리기 위해 추가되는 성분도 있다. 화

2~3단계에 거쳐 세안을 해야할 필요는

보습을 위한 단계도 간소화해야 한다.

당장 화장품 개수를 줄이기 어렵다면

장품은 여러 종류를 많이 발라도 흡수

없다. 자외선 차단제나 비비크림만 단

토너, 로션, 에센스, 세럼, 수분크림, 영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적용하면서 화장

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지나칠 경우

독으로 발랐다면 클렌징 폼 하나만 사

양크림 등을 모두 바를 필요 없다. 보

품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꾸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용해도 충분하다. 그날 화장한 정도와

통 이 같은 기초 제품은 점도의 차이만

준히 습관을 지킨다면 다가오는 여름

일으킬 수 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오일, 폼, 비

있을 뿐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들로

요요없는 화장품 다이어트로 건강한

화학 성분이 무섭다고 화장품을 무작

누 타입을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

이루어져 있으므로 피부 테스트 후 자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헬스조선 피

정 줄일 수는 없으므로 꼭 필요한 단

하다. 제대로 세안했다면 각질 제거 기

신에게 잘 맞는 토너, 수분크림 정도만

부과 전문의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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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했으니, 삼생의 업보로다.

가을 길에서 겸손함을 배운다.

가을 속 그리움

후회도 아쉬움도 미련도 모두모두 내 려놓는 저 낙엽들의 처연(悽然)함을 배 운다. 발 아래 저려 밟히는 낙엽 하나

가을이 오면 우리 엄마가 보고 싶다. 나는 엄마 살아 생전에 엄마라고 부

그분이 부르시면 언제라도 홀연히 떠

엄마를 땅에 묻던 날, 목이 터져라 엄 마라고 처음 불렀다. 바람이 분다. 가을 바람이 분다. 언젠가 나의 기억 속에 머물었던 낯익 은 가을 바람이다. 바람 한줄기 마다 보고 싶은 얼굴들 이 하나 둘 스쳐간다. 어린 시절 동무들, 학창시절 친구들, 사회에서 만난 벗들, 사랑했던 여인들, 이제는 이름조차 가물거리는 수많은 인연들이 저 바람결에 지나간다. 얼굴 마다 마다 가을의 풍경이 그려 진다. 만날 기약조차 할 수 없기에 그 래서 이 가을이면 미안하다. 나를 만나서 나로 인해 상처가 되었 을 나를 사랑한 사람들에게 나는 용서 를 구한다.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사랑 하지나 말 것을.. 이제 다시 만난들 미안하다 라는 말 한마디일 뿐, 그 무엇 하나 해 줄 수 없 음을 알기에 그래서 더욱 그리워한다. 눈물이 난다. 자꾸 눈물이 난다. 가을 가곡을 들으면서 혼자 운전을 하는 가을날이면 눈물이 난다. 그래서 소리내어 꺼억꺼억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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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엄마 향기가 많아서 그래서

남겨진 나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슬 좋은 기억만을 갖도록 남은 시간을

사색하고 독서하고 사유하고 내 자신

가지 못함이 늘 죄송하다. 모범생, 공부 잘하는 자식, 기대에 어 긋나지 않는 자식이 되려 할 뿐, 마음 이 따뜻한 자식이 되지 못했다. 엄마 아버지 두분 모두 20대에 이북 에서 홀로 피난 내려 오신 외로운 분들

그분이 귀하게 주신 나의 본연을 하 사랑하자. 이 가을에는 더 많이 사랑 내 남은 뼈 한조각마져도 모두 주어

이 가을에는 감사만 하자. 나에게 주 가난이든, 병약함이든, 어리석음이든, 그 무엇이든, 그럼에도, 감사의 기도만

버리자. 나와 가장 많은 세월을 함께 한, 하나

하자. 향기로운 사람이 되자. 변함없는 사람이 되자.

뿐인 나의 아내를 사랑하자.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자. 내 이웃의

내가 떠난 후 티끌만큼의 미련도 없

아픔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 자.

을 만큼 더욱 사랑하자.

로, 나는 바라다 보기만 할 뿐, 그 산과

두 사람도 아니고, 열 사람도 아니고,

바다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 두

예수처럼 전 인류도 아닌, 단 한사람 조

고두고 후회하게 한다.

차 사랑하지 못했다면, 그분 앞에 가서

길을 걷는다. 가을 길을 걷는다.

사나이 대장부가 이보다 더 창피한 일

아내와 나는 매일같이 사시사철 길을

은 없을 것이다.

걷는다.

을 바란다면 그건 기도가 아니라 아직

신 모든 것에 무조건 감사하자.

하자.

나누지 못했다.

가을이 오면 언제나처럼 가을의 길을

가을은 낮은 자의 기도가 된다.

도 철없는 과욕이다.

나씩 찾아가자.

나의 모든걸 태워버려 재로 만들자.

걷는다.

가을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아보자. 초로(初老)의 나이에 그분께 그 무엇

을 들여다 보자.

인데, 나는 두 분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아버지는 언제나 큰 산이고 큰 바다

가 있다. 영롱한 가을 달빛과 풀벌레 소리와

소중히 살아야 한다.

들을 흥얼거린다.

나는 살아생전 아버지께 가까이 다가

깊어간다. 가을 밤이 깊어간다. 가을에는 가을만의 기분 좋은 냄새

픔을 남겨서는 안된다.

주어진 오늘을 허투루 보내면 안된다.

고 싶다. 그래서 가을은 노래가 된다.

지리산 정상에서, 내 육신의 재를 난김 없이 뿌려달라 유언했다.

날 준비를 하자.

좋다. 엄마가 즐겨 부르시던 가을 가곡 엄마가 보고 싶다. 시도 때도 없이 보

사랑으로 모두 불태워 재가 되어야 천 내가 죽으면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가을 햇살에 눈이 시리다.

무이라고 불렀다.

이고, 나도 못할 짓이다. 국 가서도 못 찾을 것이다.

에도 조심스러워 사뿐히 걷는다.

엄마.. 엄마.. 목이 터져라 부르고 싶다. 르지 못했다. 나는 어머니라고 쓰고 어

내생에 다시 만난다면 아내도 못할 짓

마음이 따뜻한 자가 되자.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설령 그 길을 다 가지 못하더라도 애 쓴 흔적이라도 남겨보자. 가을의 기도는 남은 생애의 애절함이

아내와의 인연은 전생에 못 갚은 죄가 너무 많아 이생에서 만났으며. 이생에 서 모두 갚지 못하면 또 내생에서 만난

어야 한다. 간절함이어야 한다. 가을에는 나의 기도를 하자. 나의 기 도를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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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Conforming Loan은 더 낮다. 여기 에 대출기관[Lender] 또한 Conforming Loan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이 대 출은 정부의 개런티를 받을 수 있기 때 문에 쉽게 모기지채권으로 묶어 투자 상품으로 팔수 있기 때문이다.

Non-Conforming or Jumbo Loan Conforming Loan의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대출을 Non-Conforming Loan 혹은 점보론이라 부른다. 금액 은 Conforming Loan의 기준금액인 $510,400을 초과하는 금액이 점보론 에 포함되며 이 역시 지역에 따라 다

홈모기지 종류

르다. 점보론은 일단 정부가 기준으로 잡

Conventional Loan Conventional Loan 은 일반론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않고 은행, 크레딧

는 대출프로그램인 FHA나 VA론과 같

주택금융청]과 Freddie Mac과 Fan-

은 Conforming Loan을 초과하기 때

은 프로그램보다는 이자율이 일반적

nie Mae가 지정하는 펀딩 기준 금액

문에 대출자체가 정부기관의 개런티

으로 조금 더 높다.

아래의 대출을 의미한다. 매년 기준이

를 받지 못한다. 고가의 주택들을 대

유니언 혹은 모기지회사와 같은 대출

대출이 정부의 개런티를 받지 않기

달라지는데 현재 2020년 기준 Con-

상으로 하는 주택융자이기 때문에 일

기관에서 융자를 받는 론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자도 좀 더 높고 대출승인과

forming Loan의 기준은 $510,400이

반 Conforming Loan에 비해 이자율

다만 일부 컨벤셔널론은 정부 스폰서

정에 있어 요구하는 서류등도 좀 더 까

다. [2019년 $484,350에서 상향조정]

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래서 홈바이어

의 대출기관인 Fannie Mae와 Freddie

다롭기 마련이다. 컨벤셔널론도 금액에

다만 Conforming Loan의 기준금액

의 경우 Conforming Loan의 금액을

Mac의 개런티를 받기도 한다.

따라 종류가 있다.

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넘는 경우 하나의 점보론을 받는것보

컨벤셔널론은 고정 이자, 즉 대출기간 동안 이자를 고정하는 론을 제공하며 일반적으로 정부가 보증 혹은 지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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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orming Loan Conforming Loan은 FHFA[미 연방

Conforming Loan은 기본적으로 다

다 두개의 컨포밍론을 받는 경우도 있

른 일반론보다 이자율이 낮습니다. 특

다. [2020.07.24 아이테크코리아 기사

히 FHA Loan과 같은 정부지원을 받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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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경계선을 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아직도 전과 똑같은 나인가 확인 하기 위해 내 손을 쳐다보았다. 그 모든 것이 그렇게 찬란해 보일수가 없었다.’ 1849년 미국남부 메릴랜드의 흑인노 예 해리엇 터브먼은 고향을 탈출 해 흑 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북부 펜실 베니아에 도착했을 때를 이렇게 회고 어나 스스로 자유를 획득했고, 많은 흑

어떤 지식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슬

났으며, 본명은 '아라민타 해리엇 로스'

해리엇 터브먼은 미국역사에 있어서

인 노예들이 자유를 찾도록 도왔으며,

로건보다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태어나면서부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상을 몸소 실천

죽을 때까지 인간의 평등에 대해 몸소

1820년경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농장

터 노예 신분이었기 때문에 5~6세 때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흑인 노예로 태

실천했던 해리엇 터브먼의 일생은 그

에서 흑인 노예였던 부모 밑에서 태어

부터 부모와 떨어져 아기 돌보미로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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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했으며, 10대 때는 도망치는 동료 노예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백인들에게 포획

를 돕기 위해 주인에게 반항하다 머리

되어 머나먼 아메리카 땅으로 실려와

를 맞아 큰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이때

노예의 삶을 시작했던 아프리카의 흑

입었던 머리 상처 후유증으로 평생 수

인들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에서 새

면발작에 시달렸다.

로 미국 흑인의 역사를 시작하였다. 그

그녀는 잔혹한 노예로서의 삶을 이어

역사는 많은 흑인들의 피와 땀, 생명 속

가다가 1844년 노예신분에서 풀려난

에서 이루어졌다. 여성이 몸으로, 열악

흑인 남성 존 터브먼과 결혼하면서 해

한 상황 속에서 배움은 짧았지만, 자유

리엇 터브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

에 대한 갈망과 평등의 신념으로 흑인

다. 이후 1849년 흑인노예들의 탈출을

의 해방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

돕던 비밀조직망인 ‘지하철도’(Under-

력을 다한 해리엇 터브먼. 그녀의 치열

ground Railroad)의 한 조직원을 만나

한 삶이 오늘날 미국의 자유와 평등을

탈출에 성공했고, 이후 남부를 떠나 북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하였음은 분명

부 필라델피아에서 삶을 이어가기 시

한 일이다.

작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016년 4월

을 인정 받아 북군의 제임스 몽고메리

1913년 3월 10일 91세를 일기로 세상

자유를 얻은 뒤에는 도망 노예의 탈

장군을 돕는 군사 고문이 됐고, 그와

을 떠났다.

출을 돕기 시작했고, 이러한 활동 때문

함께 습격 작전을 지휘해 700명 이상

살아 생전에도 흑인 여성으로서는 매

을 현재의 제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

에 남부의 농장주들에 의해 현상금 수

의 노예를 구출해내기도 했다. 이러한

우 유명했던 해리엇 터브먼은, 숨을 거

에서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배가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활약으로 흑인들은 터브먼을 ‘검은 모

둔 이후 에는 미국 전역에서 우상이 되

(1980~1913년)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에 굴하지 않았고, 1850년부터 10여

세’라고 불렀다.

었다.

발표한 바 있다.

20일 미국의 20달러 지폐 앞면 인물

년 동안 300명이 넘는 흑인들의 탈출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제가 폐지된

그녀는 평등과 권리를 위해 싸우는

미국 화폐 인물로 흑인이 등장하게 되

을 도왔다. 그러다 1861년 남북전쟁이

뒤에도 터브먼은 흑인들의 삶은 물론

여러 세대의 흑인들에게 영감을 주었

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특히 여성이

발발하자 노예 해방을 지지하던 북군

여성의 참정권 획득을 위한 투쟁을 전

으며, 정치적 리더들의 칭송을 받았다.

지폐 인물로 등장하는 것은 1891년부

에 들어가 요리사, 간호사, 안내원 등으

개하기 시작했다. 또 88세에는 그동안

사망 후, 해리엇 터브먼은 오번의 포트

터 1896년까지 통용된 1달러짜리 은

로 일했다. 특히 남부군에 스파이로 잠

자서전을 쓰고 노동을 해 번 돈을 모

힐 공동묘비에 묻혔다. 오번 시는 시청

태환 증권(silver certificate) 이후 처

입해 중요 군사정보를 빼돌리면서 북

아 '해리엇 터브먼의 집'을 만들어 가난

사에 기념 액자를 설치해 그녀를 기렸

음 있는 일이다. [네이버 인물세계사,

군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능력

한 흑인들을 도우는 삶을 이어가다가,

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발췌]

60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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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테크놀로지

위급상황 신고, 노인 말벗까지 'AI 스피커' 긴급상황에서 구조신고는 물론 말벗

낙상 및 어지러움증으로 119 응급처치

까지 사람이 담당하던 돌봄 분야에서

사례 2건, ‘자살하고 싶다’는 의사를 듣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

고 긴급출동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특

다. 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비대면 돌

별관리가 이뤄지는 사례 1건 등의 가

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규철 경남도 스마트복지담당은 “

"아리아, 살려줘" 지난 7월 28일 오전 7시35분쯤 경남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할 때 기본적

의령군 부림면에 거주하는 A(82)씨는

인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며 “음

고열과 답답함을 느끼다 다급하게 소

성을 통해 작동하고, 사투리도 인식하

리쳤다. 집 안에 A씨 외 사람은 없었지

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고

만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가 즉각 반

말했다.

응했다. '살려달라'는 음성을 인식한 후

‘이런 게 무슨 소용이냐’며 큰 기대를

의미까지 파악한 뒤, 즉시 부림면센터

하지 않던 지원 대상 가구들도 AI 스

와 보안업체, 통신사로 긴급문자를 발

피커의 효과에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송했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치가구의 약

보안업체의 신속한 신고로 출동한

75%가 AI 지능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

119 구급대원에 의해 A씨는 무사히 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한 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

생활정보를 들려준다. 경상도 사투리

서비스는 음악듣기, 감성 대화, 날씨, 라

"아리아, 세상 이야기 좀 해다오"

고 있다. 경남도는 SK텔레콤과 함께 복

도 알아들을 정도로 똑똑하다. 단어

디오 청취 순이었다.

창원에 거주하는 B 할머니(70대)는

지와 ICT를 융합한 ‘AI 통합돌봄 서비

학습을 더 늘리면 주인을 위한 서비스

코로나 이후 복지관이 문을 닫으면서

스’를 작년 11월부터 운영중이다. ‘AI 스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 이웃과

피커’를 복지 취약계층 가구에 설치해

‘알라딘 램프의 요정’ 역할을 하는 셈

(우울)’에 대응해 독거노인을 위한 말벗

의 만남은 뜸해졌지만 B할머니는 외롭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다. 여기에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역할도 도맡는 등 한정된 인력으로 인

지 않다.

으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 도

요청할 수 있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한 돌봄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고 있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와 날씨 이

입했다. 김해시, 창원시(동읍), 의령군(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 앞으로는 홀로 사는 노인 치매 예

야기하거나 물가 등 다양한 생활정보

부림면), 고성군(회화면) 등의 홀로 어

경남도에 따르면 AI 스피커 설치 사

방을 위한 퀴즈서비스 지원, 각종 공공

를 전해 듣는다. 심심하면 좋아하는 노

르신, 장애인 등 1000가구에 시범적으

업 시작 1년이 채 안된 지난 7월 말 기

정보데이터를 활용한 생활패턴 분석에

래까지 틀어주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로 설치했다.

준 주말이나, 야간 취약시간대 복통·하

따른 서비스 지원 등도 추가될 계획으

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발생 이후엔 감염병 예방 수칙 을 수시로 송출토록 하고, ‘코로나 블루

경남도가 작년 11월 도입한 ‘AI (인공

‘AI 스피커 아리아’는 간단한 주인의

지통증·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이송

로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능) 통합돌봄 서비스’가 24시간 돌봄

말을 듣고 조명을 켜거나, 음악, 날씨,

및 입원조치 등 도움을 준 사례 6건,

[2020.08.03 조선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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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하라.

뉴저지 000 다운타운에 있는 매매 불가능한 세탁소를 거짓으로

즉시 해결하라.

2. H 장로는 세탁소를 거짓말로 팔기 전 자신이 미납한 국가 세금과 정부벌금을

사임하라.

3. H 장로는 하나님과 교회 앞에 즉각 회개하고, 현재 000 장로교회 모든 직위를 내려 놓고

암수술 이후 현재 아내는 건강이 매우 안좋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가족은 홈리스가 될 상황입니다. 동포 여러분! 이 사람을 조심하시고, 꼭 어려움 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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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재정보조 신청과 학교 성적과의 관계 장학금(scholarship)은 학교 성적

일을 하다보면 재학생 부모로부터 다

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급한 전화를 받을때가 많다. 다른 학

니 만큼 당연히 학교 성적이 장학금

생들은 재정보조내역서를 다 받은 상

을 받는데 중요하다. 그러나 무상보조

태인데 우리 아이는 학교로부터 학비

(grant)는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서

재정보조를 해줄 수 없다는 편지를 받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학교에 합

았다는 것이다. 이 학생들의 경우 학비

격할 수 있는 성적이라면 성적이 높던

재정보조 신청은 정상적으로 되어 있

그렇지 않던 재정형편에 따라서만 받

었다. 그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

게 되는 것이다. 주에 따라서는 학교

생이 대학 입학 후에 성적 관리에 실

성적에 따라 주장학금을 차등 지급하

패해 신청했던 과목들에 대한 정상적

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주가 켈

인 Credit을 채우지 못하게 된 것이다.

리포니아주인데 이 주에서 제공하는

한마디로 학교 성적(GPA)이 2.0이 되

대표적인 주장학금인 Cal Grant가 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재정보조를 받을

제외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특히 남

지 않은 것이다. 뒤늦게 여러 가지 방

로 그 예이다. 물론 Cal Grant의 지급

수 없기도 하다. 성적 관리를 잘 못하

학생의 경우가 그런 경우가 많이 있다.

법으로 대학에 구제를 요청하고 있지

조건이 꼭 학교 성적만 적용되는 것은

면 학비 재정보조를 하나도 받지 못하

연방 재정 보조가 아니고 대학에서 제

만 학생과 부모의 마음에 학비 걱정만

아니다. 학생이나 부모의 소득과 재정

는 경우도 있고 이미 받은 보조 금액

공하는 Grant나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쌓여가고 있다. 학비 재정보조가 정상

상태가 우선 조건이 된다. 부모의 수

도 환불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가끔

그랜트의 경우 GPA를 3.0 또는 3.5이

적으로 나오지 않은 경우나 가정의 재

입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이 장학금

성적 관리에 실패해 학비로 고민하는

상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종류도 있

정 상태에 큰 변화가 있어 Appeal을

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Cal Grant는

학생과 부모를 보게된다.우선 근본적

다. 이처럼 학교 성적은 Financial Aid

하게 되는 경우에도 학교 성적이 조금

몇 가지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으로 연방 재정보조를 계속 받기 위해

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Cal Grant A와 Cal Grant B이다. Cal

서는 최소한 학교 성적이 4.0 만점으로

대학을 준비하는 고교생들도 GPA 관

학생의 경우 Appeal에 대한 긍정적인

Grant A는 GPA가 3.0이상이어야 받

계산했을 때 2.0이 넘어야 한다. GPA

리가 중요하지만 대학에 다니고 있는

답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Cal Grant B

2.0이라 하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했

대학생들도 GPA 관리가 무엇보다 중

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학교 성

를 받게 된다. Cal Grant A는 만불 이

다면 쉽게 유지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요하다. 대학 생활에 푹빠져 성적 관리

적과 Financial Aid는 아주 밀접한 관

상을 받을 수 있지만Cal Grant B는 평

아주 가끔은 2.0이 되지 않아 학비 재

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는 대학 입

계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대학이 학비

균 3,000~4,000불 정도만 지급된다.

정보조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학시에는 정성적으로 Financial Aid를

재정보조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

학교 성적이 Financial Aid에 직접적인

보게된다. 2.0이라고 하면 아주 쉽게

받았다고 하더라고 이것을 유지하기가

에는 최선의 학교 성적을 유지하는 것

관련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확인할

느껴지지만 멀쩡히 좋은 학교에 입학

힘들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받

이 학비 재정보조의 혜택을 받기 위한

수 있는 실례라 할 수 있다.

했지만 첫 해 성적 관리를 잘 못해서 2

은 Financial Aid도 다시 환불해야 하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2019.10.29

학년 때는 학자금 보조 수혜 대상에서

는 경우도 생긴다.

Topedupia 기사발췌]

그런데 신입생이 아닌 재학생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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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UC지원서 준비…공들인 만큼 좋은 결과 얻는다 (1)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도 어김없이 대입 원 서 접수 시즌이 다가온다. 특히 많은 한인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UC 원서 접수 시작이 한달도 채 못 남았다. 지난 8월1일 지원서 사이트를 오픈한 UC는 오는 11 월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해 11월 30일 마감한다. UC는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서부를 대표하는 전국 적 명문 주립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원자는 갈수록 치솟고 합격률은 떨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새 UC 합 격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UC 입학문호가 갈수록 좁아졌다는 점에서 UC 계 열 희망자들은 더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와 분석이 중 요하다. UC 지원서 작성에 있어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팁을 모아봤다.

■ UC 지원 준비와 일정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로 UC 역시 지원서 마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UC의 경우 얼리디시전 이나 얼리액션 같은 조기전형을 시행하지 않아 다른

적, 수강과목, SAT와 ACT 점수에 대해 충분히 설명

대학에 비해 마감이 상당히 빠르다. 8월 1일부터 지

되지 못하거나 누락된 부분을 서술하는 게 현명하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둘 것은 2021학년도 가을학기

원서 사이트를 오픈하며 11월 1일부터 원서 접수를

같은 내용을 중복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갈수록 비

이후의 표준화시험 관련 변경된 전형은 캘리포니아

시작해 11월 30일에 마감한다.

중이커지고 있는 에세이, 자기소개서에도 공을 들여

지원자들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UC측은 타주와

표준화시험 점수 의무화는 없어졌지만 원서 접수

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

해외 지원자들에 대해서도 ‘테스트 블라인드’를 적용

전 SAT나 ACT를 치렀다면 12월에 점수를 보고하

가 학교와 ‘궁합’이 맞는지,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

할 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면 된다. 비록 표준화시험 점수 요구룰 하지 않지만

분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에세이

시험점수 제출을 원하면 12월에 시험을 볼 예정이라

는 지원자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대학에 기여할 수

고 알리고 1~2월 사이에 점수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있는 재능과 능력을 보여주는 통로다. 진부한 토픽을

UC 계열의 경우 커먼앱이나 콜리션 어플리케이션

내년 2~3월 중 합격자 발표를 하게 되며 5월 1일까

다루는 것은 삼가는 편이 낫다. 지원서 작성에서 간

이 아닌 자체 지원 시스템인 UC 어플리케이션을 사

과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도 들여다보아야 한다.

용한다. UC의 경우 하나의 지원서만으로 9곳의 캠퍼

지 진학할 캠퍼스를 선택하면 입학 절차가 종료된다.

■ 지원서 작성 팁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지원서 준비에 최선 을 다해야 한다. 우선 명심할 점은 모든 지원서의 내

■UC 지원 캠퍼스 선택

예를 들어 음악이나 스포츠 활동이라면 수박 겉핥

스 중 자신이 원하는 곳에 모두 지원할 수 있어 편리

기식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야 한다.

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마음에도 없는 캠퍼스 지원은

지원서 상에 ‘추가 설명’(Additional Comments)을

의미가 없다. 특히 신청비 면제 자격이 없다면 캠퍼스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별로 70달러의 신청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감안 해야 한다. 신청비 면제 자격이 있더라도 최대 4개 캠

용이 포괄적평가(holistic review)된다는 것이다. UC의 종합평가에서는 시험점수나 내신 성적만을

해서는 여전히 시험 점수를 요청할 수 있다.

■표준화시험은 어떻게

퍼스에만 해당된다.

기준으로 한 커트라인은 없다. 지원자의 학교생활과

아다시피 UC 당국의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 의무

물론 그렇다고 한 곳만 지원할 필요는 없다. UC 관

환경 등을 감안한 모든 내용에 대해 리뷰를 한다.

화가 폐지됐다. 즉 2020학년 가을과 2021학년 가을

계자는 가능하면 한 곳 이상에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UCLA의 경우 모든 지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소

학기 UC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있어 SAT와

1지망 캠퍼스에서 합격 통보를 받지 않았더라도 다

한 2명의 사정관에 의해 검토된다. 어떤 경우에는 세

ACT는 선택 과목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미 표준

른 캠퍼스에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

번의 검토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

화시험을 보고 점수를 제출한다면 어떻게 될까. 전문

문가들은 지원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2~6곳

속 대입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써야

가들은 입학전형에서 사정관들은 일단 제출된 점수

정도 어플라이 하는 게 적당하다고 말한다.

할 부분은 내신성적인 GPA(Grade Point Average)

에 대해 리뷰를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전형 과정의 일

캠퍼스 선택이 쉽지 않다면 먼저 원하지 않은 캠퍼

다. 전통적으로 대입 전형의 두 기준 중 하나다. 특

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ACT나 SAT 에세

스부터 삭제하는 방식을 이용할 만하다. 어느 정도

히 나머지 한 축이었던 표준화시험이 최근 여러 논

이 점수는 더 이상 입학전형에서 고려하지 않게 된

캠퍼스가 추려졌다면 이들 캠퍼스의 특징과 문화, 장

란 속에 점수 제출을 폐지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는

다. 하지만 2022학년 가을과 2023학년 가을 학기가

단점에 대해 조사하고 자신의 성향과 맞추어 본다.

점을 감안하면 GPA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특

되면 UC는 캘리포니아 지원자들에 있어 ‘테스트 블

가능하면 캠퍼스 투어를 하는 것도 좋겠다. 막연히

히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UC도

라인드’로 전환하게 된다. 즉 지원자가 ACT나 SAT

생각한 것과 실제 모습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

마찬가지다.

점수를 제출한다고 해도 사정관들이 이를 리뷰하지

때문이다. <다음주에 계속> [2020.10.12 Boston-

않는다는 뜻이다. 단 장학금 지원 여부 결정 등에 대

Education 교육 칼럼 발췌]

지원서 상의 여러 스테이먼트에는 액티비티, 내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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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시 등 록 가 능

Fall/ Winter/ Sprin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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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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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일~2021년 5월 30일 SAT Class/Full Test Class (9/4/2020~5/29/2021 매주 금/토요일) 2020년 9월3일~11월29일(12주) Winter 2020년 12월1일~2021년3월6일(12주) Spring 2021년 3월8일~5월29일(12주) Fall

1) SAT Class는 새로운 시스템 ( 온라인과 테스트 페이퍼 시험 동시 실행도 가능) 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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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Mr. Glen현직경력과 SAT경력이 많은 전문강사(15년) 2) 모든 Class가 소규모의 정예인원으로 더운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 Day도 선택 가능 3) 상담은 언제나 할 수 있고, 수시등록도 가능함. (전화, 방문, 이메일등 무료로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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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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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chment Class(E.S/M.S)

English /Math Class (M.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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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6:00

5:00~6:00 6:00~7:00

4:30~6:00

5:00~6:00 6:00~7:00

GPA

GPA

4:30~6:00

4:30~6:00

3:30~7:30 Other Subjects 개인지도반(1:1)

SAT Full Test & Review (8:10~4:00Pm)

Book Club (K-1 st ~5 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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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상 4:30~5:30/ 5:30~6:30

3명이상 4:30~5:30/ 5:30~6:30

3:30~8:00 Other Subjects 개인지도반

3:30~8:00 Other Subjects 개인지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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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SAT Class Section Test 4~7:30 Test & Review

3:30~8:00 Other Subjects 개인지도반

S SAT Class 8:10~11:30 Full Test 12:00~4:00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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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26일 Test 준비반 2) 10월5일 Test 준비반 3) 11월7일 Test 준비반 4) 12월5일 Test 준비반 *모든 스케줄을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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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 보소서!” 마리아가 아들 예수를 눈물로 만나

마리아를 부른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

험한 것이 있고 들은 말씀이 있습니

사람, 십자가를 지는 사람, 예수의 뒤

는 장면이 있습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다면 “보소서, 당신의 아들입니다.”라

다. 천사를 만났고, 아들이 자신을 하

를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됩니다.

입니다. 가시관을 쓰고 못에 박힌 아

고 말할 때 이 ‘아들’은 누구를 말하는

나님의 아들로 선언했고, 그렇게 그 길

예수님은 세상의 끝에 어머니를 두시

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

것일까요? 만일 이 아들이 예수님 자

을 가고 있습니다. 듣고 본 것을 다 깨

고 우리들 모두를 예수님과 어머니 사

할까요? 살아달라고 말하려니....고통

신을 말하는 것이라면 “어머니, 보십시

달아 알고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이에 품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너무 심하고.... 그렇다고 차라리 죽

오. 제가 당신의 아들입니다. 정말 미안

러나 그 아들이 가는 길을 막을 수 없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기를 소원할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아

합니다.” 정도로 말씀하는 것이 옳습

었습니다. 다만.... 그 아들이 가는 곳에

의 뜻대로 사는 삶을 증거해야 합니다.

들의 피가 젖은 십자가를 끌어안고 그

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리아를 “여자

함께 가고, 그 아들이 있는 곳에 함께

어머니 마리아도, 제자이며 친척인 요

저 우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다음 구절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자꾸

한도, 부인했던 베드로도, 도망쳤던 제

아들이 자신을 부릅니다. “여자여!”(요

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밀어냅니다. 아들이 12살 때 “

자들도....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회복

19:26)

어머니 곁에 서 있는 요한에게 말씀하

내 아버지의 집에 내가 있습니다.”라고

되어야 합니다. 한 형제요, 자매로 살

이 호칭은 예수님이 딸의 병을 고치러

십니다. “보라, 너의 어머니다!” 그리고

말했을 때,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누가

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시작되는

나온 수로보니게 여인을 부를 때 사용

요한은 그때부터 마리아를 자신의 집

내 어머니냐”라고 말씀했을 때, 그리고

이 아름다운 관계를 세상은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의 우물

으로 모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

십자가에서 “여자여!”라고 부를 때....

불렀습니다.

가에서 만난 여인에게도 이렇게 불렀

머니, 아들입니다”라는 구절에서 아들

도대체 나는 너의 어머니가 아니며, 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위기를

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

은 요한을 말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습

는 나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묻고 싶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

인을 부를 때도 이렇게 불렀습니다. 부

니다. “보라, 너의 어머니다”라고 말씀

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

문인가요? 아닙니다. 진정한 위기는 바

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

하신 27절과의 대조에서도 맞습니다.

아의 모든 물음에 대하여 제자 요한을

이러스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도 이렇게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그렇다면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

통해서 대답하십니다.

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과 도움이 필요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마리아를 부탁하신 것일까요? 예수님

“보라, 네 어머니다.”

가는 삶이 보이지 않는 것이 위기입니

모든 여인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예수

에게는 다른 형제들, 제자들도 많습니

이제 새로운 공동체가 시작됩니다.

다. 하나님의 뜻으로 십자가를 통해서

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19:26-27의 말

그 공동체를 묶는 끈은 혈연이 아닙

세운 새로운 관계가 교회입니다. 마리

씀에서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바는 무

니다. 이익도 아닙니다. 사상도 아닙니

아와 요한을 통해서 시작하신 관계가

엇입니까?

다. 혈연도, 이익도, 사상도 모두 무너

교회입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사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 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 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

어떻게 보면...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

지고 배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람의 수나 양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

기 가장 힘든 사람이 바로 마리아일 것

님은 하나님의 뜻에 믿음으로 순종하

하나님의 뜻과 십자가에 집중하는데

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입니다. 내가 키우고 먹이고 닦였습니

는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말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한에게 주신 말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

다. 예수님을 애착하고 사랑하는 만큼

씀하십니다. 그 안에서 마리아는 요한

씀을 통해서 오늘날 교회의 위기에 대

라”(요 19:26-27)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인정할 수

의 어머니가 되고, 요한은 마리아의 아

한 대답을 찾습니다. 십자가로 돌아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가 경

들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야 합니다.

여기서 “여자여!”라는 호칭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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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그리운 계절 아침인데도 어둡다. 며칠 계속 안개와

스테롤이 감소하면서 혈관이 깨끗해지

흐린 날씨로 동 트기가 망가진 듯 하다.

고 부드러워진다. 따라서 혈압이 정상

유월의 해는 5시 반이면 햇살이 퍼졌

으로 돌아오고, 심장병도 예방 된다. 햇

는데, 시월의 해는 7시가 넘어야 햇살

볕에 의해 생산된 비타민 D는 섭취한

이 나오고 있다. 아침 산책 길은 안개

칼슘의 흡수와 저장을 돕는 역할을 하

비(이슬 비)가 내리는 듯 습하고 차가

므로 자연이 골격과 치아를 튼튼하게

웠다. 그래도 요즈음 마스크 쓰는 습관

하는 일석이조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이 잘 되어 체온 유지 하는데 안성맞춤

와 같이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이다. 오후 쯤 되면 구름 사이로 비추

햇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보다 훨씬

는 햇살이 무지개처럼 퍼진다. 여름처

대단한 혜택을 주고 있다. 햇볕이 쨍쨍한 날이면 간장, 된장, 고

럼 강렬한 햇볕은 아니어도 따뜻하고

추장 독의 뚜껑을 부지런히 열어 두었

환한 햇빛이라서 좋다. 밝은 햇빛을 보면 마음도 같이 환해짐

었다. 또 마당에는 옷과 이불을 널어

을 느낄 수 있듯이 햇빛이 마음에 미치

두었던 우리 조상들은 햇볕에 강렬한

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 햇볕을 쬘 때

살균 소독 작용을 우리 생활 속에 잘

뇌 신경세포 속에서 놀라운 호르몬이

이용했었다.

생산되기 때문이다. 즉 눈을 통해 햇빛

하루에 15분 내지 20분 정도라도 햇

이 들어올 때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가

빛을 쪼일 수만 있으면 우리 몸에는 많

져다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에서 밝아오는 찬란한 햇살은 고요하

게 되어 점점 정상적인 사람들과 접촉

은 유익이 온다고 했다. 그런데 살아오

생산이 촉진된다. 세로토닌은 암세포

게 잠들었던 만물 들을 일시에 일으키

이 줄어들게 된다. 이른 아침에 밝은

면서 하루 20분 30분 시간 내기도 어

를 죽이는 특별한 T 임파구들을 강하

는 장엄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빛을 쬐어주면 이러한 비정상적인 체

렵게 바쁘게 살아온 삶이다. 창조주께

내 현상이 바로 잡아질 수 있다는 사

서 공짜로 주는 햇빛도 누리지 못하고

실이 발견되었다.

산 세월을 지금은 열심히 황금 같은 시

게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우리의 눈, 망 막에 이 아침 햇살이 도

해주는 엔돌핀을 배출하는데 큰 영향

달하면 밤새도록 편안한 잠을 위해 분

을 발휘하기도 한다.

비되었던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 속의 콜레스테

우울증도 이 세로토닌 치수가 떨어지

비를 멈추게 되고 우리를 잠에서 깨어

롤은 햇빛을 받으면 피부로 스며 나오

새해 첫 날 일출을 보려고 뉴저지 바

는 현상인데 햇볕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게 한다. 치매증을 가진 노인들은 수

면서 비타민 D로 변화 된다. 또 햇빛은

닷가로 달려가는 이유도 큰 뜻이 있다.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우울증

면, 기상 리듬이 약화되어 있으며 멜라

혈액 속에 너무 많으면 좋지 않은 콜레

오늘도 창조 주께 감사하며 해 아래서

에 걸린 사람들은 햇빛을 싫어하고 낮

토닌 호르몬도 그 혈중 농도가 감소되

스테롤을 비타민 D로 전환 시켜주는

걷는다.

에도 커튼을 치고 깜깜한 방에서 이불

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야간 수면 시

기적도 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혈

Kay kim.

을 뒤집어 쓰고 있다. 이른 아침 동녘

간이 줄어들고 그 대신 낮잠을 많이 자

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었던 혈중 콜레

October 30, 2020.

86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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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576. Do I have to pay duty on the camera I bought here? (여기서 구입하는 카메라의 세금을 지불해야 합니까?) 577. May I have a receipt? (영수증을 받을 수 있을까요?) 578. Where can I find my baggage? (어디서 제 짐을 찾을 수 있습니까?) 579. I can't find my baggage. (제 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580. My baggage is broken, and something is missing. (제 짐이 부서졌고, 무엇인가 없어졌습니다.) 581. This is my baggage. (이것은 제 짐입 니다.) 582. Please take this baggage to the taxi stand. (이 짐을 택시 정류장으로 옮겨 주십시오.) 583. It's fragile. Please be careful carrying it. (그것은 깨지기 쉽습니다. 운반하는데 조심해 주십시오.) 584. May I use this baggage cart? (이 짐 손 수레를 사용해도 괜찮겠습니까?) 585. Where is the tourist information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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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e? (여행자 정보 제공 사무실은 어디 있습니까?) 586. Can I reserve a hotel room here? (여기 서 호텔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까?) 587. Where can I catch the shuttle bus? (어 디서 순환 버스를 탈 수 있습니까?) 588. Do you have any vacancies? (빈방 있 습니까?) 589. I would like a room. (방을 원합니다.) 590. I'd like a single room. (일인용 방을 원 합니다.) 591. I'd like a room with a bath. (목욕탕 딸 린 방을 원합니다.) 592. I'd like a room with 2 beds. (침대 2개 있는 방을 원합니다.) 593. We need one double room with an extra bed. (우리는 여분의 침대가 하나 더 있는 더블룸을 원합니다.) 594. How much is the service charge and tax? (봉사료와 세금은 얼마입니까?) 595. Is the service charge included? (봉사 료가 포함되었습니까?) 596. How much for a room including breakfast? (아침식사가 포함된 방은 얼마입니

까?) 597. Is breakfast included? (아침 식사가 포 함되었습니까?) 598. What's the rate? (요금이 어떻게 됩니 까?) 599. I'll take this room for a week. (나는 한 주 동안 이 방을 사용할 것입니다.) 600. Is there anything cheaper? (더 싼 것 은 없습니까?) 601. I have made a reservation. Here's my confirm!ation. (나는 예약을 했습니다. 확인증 여기 있습니다.) 602. Reservations have been made for me and my family. (나와 내 가족으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603. Would you please show me a better room? (더 좋은 방을 보여 주십시오.) 604. A room facing the sea. (바다를 마주 보는 방.) 605. I'll stay for 2 nights. (2박 머무를 것입 니다.) 606. Do you need my passport? (제 여권이 필요합니까?) 607. Can you recommend another hotel? ( 다른 호텔을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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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檢, 김봉현 "접대했다" 찍은 검사·변호사·룸살롱 압수수색 검찰은 현직 검사 압수수색 이틀 뒤

을 수차례 접견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인 28일에는 접대 장소로 지목된 강남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 등 일부 인

룸살롱을 압수수색했다. 이 룸살롱은

물을 특정해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

지난 4월 말에도 검찰이 김 전 회장과

했다. 이후 남부지검은 김 전 청와대 행

금융감독원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

정관 수사 당시 확보한 룸살롱 종업원

관 간 유착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

들의 휴대전화 자료 등을 토대로 검사

수색을 벌였던 곳이다.

술접대 추정 날짜를 몇 개로 압축해 수

김 전 행정관은 금융감독원 내부 문 건을 라임 측에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사를 진행 중이다. [2020.10.28 중앙일 보 기사발췌]

18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 고받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1차 옥중 입 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 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A변호사의 사 무실도 압수수색해 그의 컴퓨터 하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김 전 회장이 직접 접대를 했다고 지

디스크, 노트북, 휴대폰 등을 확보한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현

목한 현직 검사 2명의 주거지·사무실에

바 있다. 하지만 A변호사는 "김 전 회

직 검사 2명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장에게 자리를 주선해 현직 검사들과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고

색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아울러 술

두 검사는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접대 장소인 서울 청담동 룸살롱에 대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마련한 술

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속

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A변호사는 본인의

도를 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

남부지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두 검사

휴대폰과 노트북 비밀번호를 해제해

태에서 부실펀드 운용 주체이자 전주(

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종이 서류 등

검찰에 제공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錢主)로 꼽히는 인물이다.

을 확보했다. 또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

있다.

반박했다.

수해 김 전 회장의 접대 관련 내용이

접대 의혹 당사자들 "사실무근"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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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해당 검사들은 현재 접대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 접대 날짜 압축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이 공 개된 뒤 사흘간 구치소에서 김 전 회장

김봉현 전 회장이 본 라임 사태 핵심 관계자. 그래픽=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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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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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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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을 감탄으로,,,(2) 밖은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그들이 집

추진해 드렸고 따뜻한 밥 한끼로 사랑

에 온 시간이 5시쯤이었고 지금은 9시

을 나누었습니다. 깊은 교제를 나누고

가 되어갑니다. 진솔하게 자기들의 이

돌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지난 몇일 전

야기를 하는 동안 많이 안정이 된 것이

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갔습니

느껴져서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

다.

들이 길다고 생각하면 긴 4시간 동안

이사할 집은 학생신분이라는 조건 때

우리 부부에게 이야기한 것은 화상을

문에 콜사인이 필요했고 어찌되었든

입어 아픈 것이 아니라, 세상천지 아무

아파트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 없는 이곳까지 믿고 왔는데,,, 어떻

직장엔 잘 적응하여 다니고 있고,,, 그

게 이럴 수가 있어" 였습니다. 함께 기

분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나와 남

도를 드리고 어찌해야 할 지를 생각해

일들이 걱정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들

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편의 인사도 받지 않는 그 분들을 위해

보고 알아보고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과 함께 한 교회를 섬길 수 없다며 교

부동산 하시는 성도님께 집을 알아봐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

했습니다. 그들을 보내 놓고 남편과 많

회를 옮기겠다고 한다. 어디에나 계시

주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틀 후 집에

끼게 되었습니다.

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을 어떻게 도

는 하나님인데 다른 교회를 간다고 문

와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여 그

요즘엔 수업 없는 화요일엔 저희 가

와 야 할 것인가 기도하며 알아보기로

제될 것은 없지만,,, 치유가 된 후에 옮

동안 진행 상황을 이야기 나누며 아직

게에 나와 바느질도 배우고 카운터 일

합니다.

겨도 될 것이다.

마음이 아픔을 호소하시는 그들의 마

도 배우고 있습니다. 마흔이 훨씬 훨-

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씬 넘은 나이에 직장엔 2년간 휴직계

첫번째 취직을 시켜야 한다. 두번째 영

먼저,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

주권 신청이 가능 한지를 알아 봐야한

하는 동역자인 사모님께 말씀드리고

화상을 입은 그 날은 병원에도 못 갔

를 내 놓고 이곳에 오신( 그래서 언제

다. 세번째 이사 갈 집을 알아 봐야한

기도부탁을 드렸습니다. 남편은 교인

었는데 어제 가까운 어전케어에 가서

든 휴직 기간이 끝나기 전에만 돌아 가

다. 네번째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중에 식당을 여러 개 하시는 성도님께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서

면 된다는 마음도 있음) 그 부부의 마

이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그들의

전화하여 취직과 영주권 스폰서를 부

운하여 노동법을 운운하며 법으로 해

음을 주님께서 만져 주시고 치유해 주

마음을 치유 시켜야 한다. 함께 분노하

탁드렸습니다. 그 성도님은 흔쾌히 취

결하시겠다는 마음을 달래 주었고 취

시 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jinhejang@

며 맞장구를 쳐주었지만 해결해야 할

직도 영주권 스폰서도 해결해 주셨습

직과 영주권을 해 주실 분과의 만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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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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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십시오.

한 노인이 숨을 거두기 직전에 세 아 들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너희도 알다시피 소 17마리가 내 전

그래서 세 아들은 마을에서 가장 지혜

요,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들은

복한 사람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

롭고 어질기로 소문났고 존경 받는 노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저들은 아

니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남에게 베풀

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버지가 유언한 몫보다 더 받게 되니 매

기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이 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산인데 큰 아들에게는 절반을, 둘째

아들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노인

우 흡족해 했습니다. 그런데 다 나누고

는 3분의 1을, 그리고 막내는 9분의 1

은 “그거 참 곤란한 일이군. 그런데 내

나니 한 마리가 남았습니다. 노인은 “

“구제룰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을 유산으로 나누어 준다. 잘 키우도

가 소 한 마리를 보태어 주면 쉽게 해결

남은 한 마리는 원래 주인인 내가 갖겠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

록 해라.”

이 되겠네.” 하고는 자신의 소 한 마리

네.” 라고 말했습니다.

기도 윤택하여 지리라.”(잠언 11장 25

아들들은 아버지 장례를 끝내고 유산

를 보탰습니다. 이제 18마리가 되었습

세 아들은 노인의 지혜와 아량에 감

절). 여기서 구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A

으로 남긴 소 17마리를 아버지의 유언

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소

탄하며 무릎을 쳤습니다. “어르신 참으

generous man으로 마음이 관대하고

대로 나누려 했습니다. 그런데 유언대

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로 감사합니다. 이제야 돌아가신 아버

너그러운 사람을 가리킵니다. 풍족하

큰아들에게는 18마리 중 절반인 9마

지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여 진다는 말은 will prosper로 번영하

큰 아들의 몫인 절반은 8.5마리니

리를, 둘째아들은 3분의 1인 6마리를,

들도 남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고 살아

게 된다는 말입니다.

소 한 마리를 반으로 잘라야 했고 둘

그리고 막내아들에게는 9분의 1인 2

가는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째 아들은 5.666...마리, 셋째 아들은

마리를 갖도록 했습니다. “자 어떤가?

큰 아들이 머리 숙여 감사하자 다른

1.888...마리로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불만이 있는가?” “어르신. 불만이라니

형제들도 머리 숙여 감사했습니다. 행

로 나누기가 곤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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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마음이 관대하고 너그러운 사람에게 모든 것이 잘되게 하시고 풍 족하게 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주간필라 O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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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주식 팬데믹으로 최근 집에 머무르는 시간

운 결정이다.

이상 증가했다. 이 뜻은 기업가치(배당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얼마나 많은 시

이 많아졌다. 운동경기, 음악회, 등에

기업의 주식가격은 기업가치(Funda-

수익률+수익성장률)도 함께 증가해

간과 노력을 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

참석하기 어렵다. 카지노에 가서 도박

mentals)와 감정(Emotions)에 의해서

야 한다. 그러나 애플 회사의 영업수익

렵다.

하기도 어렵다. 따분하고 지루한 시간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가치는

변화는 17.2% 그리고 순이익 변화는

올해 3월 이후 주식시장은 50% 이상

이 흐르고 있다. 그런데 주식투자로 돈

경영인능력, 상품, 자산, 빚, 수익성, 직

9.5%에 불과하다. 배당수익률(Divi-

상승했다. 어디에 투자해도 투자 돈이

을 벌었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에서 들

원성장, 연구개발투자, 대차대조표, 등

dend Yield) 역시 0.6%이다. 기본의 가

불어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한 마디로

려온다. 고민 끝에 주식투자 결정한다.

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가치를 계산한

치계산과 주식가격 성장과는 매우 큰

운(Luck)이 도와준 것뿐이다. 이런 결

모르면 용감(?)해질 수 있다. 카지노에

다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일단 여기서

서 베팅하는 규칙(Rule)을 배운 것이

는 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러나 투자자의

주식 투자 공부라고 생각한다.

감정만큼은 숫자로 계산할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과를 투자자는 ‘주식 투자에 길이 있

2019년 1월 애플 주식

다.’ ‘나는 투자에 재능(?)이 있다.’ 등으

의 P/E는 12였다. 현재

로 생각하며 착각한다. 안타까운 일이

(10/22/2020)는 35.5

지만 ‘시간문제일 뿐 투자 실패’로 이어

창업자인

이다. 이 뜻은 애플

지는 것이다.

10%, 20%, 혹은 그보다 더 많이 불어

잭 보글의 책(Don’t

주식가격에 대해서 투

미국이나 한국에서 주식투자로 열광

났다. ‘은행이자는 1%도 안 되는데…

count on it)에서 시

자자의 감정 혹은 마음

하고 있다. 투자의 현인인 워런 버핏의

이것이 웬 떡인가?’ 생각하며 여기에

장수익률(Market

이 2년도 되기 전에 변

말처럼 “바닷물이 빠져나갔을 때 누

길이 있다고 흥분하기 시작한다. 많은

Returns)은

했다는 것이다. 다시

가 빨가벗은 몸으로 수영하고 있는지

액수로 시작했다면 한 달 봉급보다 더

수익률(Dividend)과

말해서 많은 투자자

를 알 수 있다(Only when tide goes

많이 벌 수 있었을 텐데… 후회하며 본

수익성장률(Earnings

가 실제 기업가치보

out discover who’s been swimming

격적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그리

Growth), 그리고 주당순이

다도 훨씬 더 비싼 가격

naked.)”고 언급했다. 주식투자가 희망

고 대박 날 수 있는 주식을 열심히 찾

익(P/E Ratio=Price/Earnings)에 의

으로 애플 주식에 지불한 용의가 있음

이 아니라 절망과 고통으로 이어진다

아본다.

해서 결정된다고 언급했다. P/E란 투자

을 뜻한다. 이것은 어떤 뚜렷한 수치에

는 사실을 투자자는 알아야 한다.

일반 투자자는 애플 회사에 일찍 투

자가 회사 미래 기업가치에 얼마만큼

의한 결정이 아니라 투자자 감정에 의

자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창업자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를 말한다. 많은

해서 결정된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인 스티브 잡스가 하늘로 돌아간 날

투자자가 기업의 수익보다 훨씬 비싼

애플 주식처럼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

(10/2011) 주식가격이 $13.48이었다.

가격으로 주식을 살 용의가 있다면 당

게 계산한다고 해도 투자자 감정에 의

ment Adviser (RIA)

그 후 주식가격이 750% 이상이나 상

연히 P/E 숫자는 커진다.

해서 주식가격이 수시로 변동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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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한다. 겁

수 없다.

이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뱅가드

배당

10/26/2020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승했고 주가 총액이 $2.3 trillion으로

기업의 배당수익률과 수익성장률은

뜻은 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을 예측한

세계 최대 회사로 성장한 것이다. 현시

과거 통계에 의해서 계산해 볼 수 있다.

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며, 미래의

점에도 많은 투자자가 애플 주식에 투

애플 주식으로 계산해 본다. 애플 주

주식가격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말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자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참으로 어려

식은 지난 5년(9/2015-9/2020) 400%

한다. 만일 투자자가 2, 30개 회사에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92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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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음식 사진에 요리사가 저작권을 주장한다면? 2013년 독일에서 있었던 일이다. 유명 식당에 방문

근거한 음식 구성 (Compilation of Food)에 대해서

한 손님은 그곳의 아름다운 음식에 감탄을 하며 음

는 저작권을 신청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독

식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며칠 후, 식당의

일에서와는 달리 미국에서 요리사가 자신의 요리작

셰프는 손님을 자신이 창조한 예술품인 음식에 대

품에 대한 저작권을 요구했다면 거절될 가능성이 아

한 사진을 허락없이 찍어 올렸다며 자신의 저작권

주 높다. 아마 순간적으로 “다행이다”하고 마음을 놓

(Copyright)이 침해되었다고 주장했다. 독일 법원은

으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음식이 어떤 조

이에 대해 어떻게 판결을 내렸을까?

각적인 구성 (sculptural depiction)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것

경우, 즉 예술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경우에는 저작

은 불법이 될 수도 있다…유명 식당에서 음식을 아

권을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

주 예쁘게 꾸며 제시를 했을 때, 그 요리사는 예술작

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구성하는 것을 막

품을 만든 사람(Creator of a work)라고 볼 수 있다.

을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광고

따라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해당 요리 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에는 음식 사진 찍기가 너무 당연시 여겨져 아

만약 뉴욕의 모마(Moma) 미술관에 가서 고흐의 “

를 위해 찍은 음식 사진이나 특정 상표가 나와있는

별헤는 밤”을 사진 찍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사진

음식제품의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유의를

을 찍은 사람은 그 사진의 저작권(Copyright)을 주

해야겠다.

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사진은 독창성을 가지고

만약 상업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찍었다면 필수는

저작권 (Copyright)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독창성

있지 않은, 즉 원본(original)이 아닌 복제품이 되기

아니지만 미국 디씨에 있는 Copyright Office에 자

(Originality)”, “고정성 (Fixation)”, 그리고 “저작권이

때문이다. 또한, 흔히 “work for hire”라고 표현하는

신의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신청하는 것을 권한다.

가능한 작품 (Work of Authorship)”를 모두 갖추고

고용주를 위해 사진을 찍은 경우 사진에 대한 저작

일반적으로 사진이 찍히고 수일 내 접수를 권하지만

있어야 한다.

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 3개월 안의 신청은 인정을 해주는 편

마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여럿 있을 것이다.

저작권이 가능한 작품 (Work of authorship)은 흔

미국에서 저작권에 대해 규정하는 법 조항 102(a)

이다. 만약 접수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원본 사진의

히 아홉가지로 고려되는데 문학, 예술, 드라마, 무용,

에 따르면 음식(food)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 대

출처가 누구인지,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사진, 조각, 영상과 음향, 녹음, 건축, 그리고 그 연계

상 (Copyrightable subject matter)에 속하지 않기

논쟁이 있을 수 있다. [2016.05.10 Songlawfirm 칼

선상에 있는 작품들이다.

때문에 접시에 음식을 올려놓은 방식, 선택, 구성에

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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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20 단편소설 당선작

우따

작가 : 강석희

다. “우따.”

걱정이 없는 날들이었다. 그 무지막지한 책들은 사실 우따의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는 조금 놀란

아버지 것이었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것 같았다. 오래전에 잊었던 기억을 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펼쳐보고 나

찾은 사람의 얼굴 같았다. 나는 다시

서였다.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관한 수

말했다. “우따! 우따 맞지? 응?”

업에서 언급된 책이어서 눈길이 갔다.

면회소 내에 버저가 울렸다. 신경질적

책의 속지에는 ‘zu Stephen T Wood,

인 기계음이었다. 마이크의 불이 꺼지

1972.07.21.’이라고 적혀 있었다.

고 간수가 일어나 우따의 옆으로 다가 왔다. “우따. 우따 맞지? 맞는 거지?”

“1972년 7월 21일은 대학생이던 아버 지가 한나 아렌트를 직접 만난 날이었

간수의 손에 이끌려 우따가 돌아가는

어.” 거기까지만 말하고 우따는 내 손

동안에도 나는 계속해서 소리쳤다. 그

에서 책을 가져갔다. 큰 힘을 들이지

래야 할 것 같았다. 평소의 나라면 그

않고 받아간 책을 양손바닥으로 누르

러지 않았을 것이다. 간수가 문을 열기

듯이 덮었다. 그 모습이 처음 만난 날

위해 잠깐 멈추었을 때 우따가 고개를

의 옅은 미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

돌려 나를 보았다. 딱 한 번이었지만 분

미소에서 느껴졌던 위화감도 함께 기

명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문 너머의 어 둠 속으로 사라졌다.

억났다. 그 위화감의 정체는 쓸쓸함이

면회소에 나온 우따는 고개를 숙이고

다. 그를 부르지 못해 우리 사이를 막

었다. 처음 본 사람에게는 감추는 것이

만 있었다. 묻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입

고 있는 창을 두드렸다. 그는 가만히 있

9월이 되고 새로운 학년이 되었을 때

자연스러울 쓸쓸함, 그러나 도저히 감

이 떨어지지 않았다. 짧은 면회 시간이

었다. 다시 한 번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출 수 없었던 쓸쓸함이었다. 우따에 대

속절없이 흘렀다. 나를 봐주지 않는 그

도 모르게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그의

여름까지 같이 학교를 다녔던 마리엘

해 조금 더 알게 된 기분이었다. 더 이

를 우따라고 불러야 할지 우드라고 불

뒤에 앉아 있던 간수가 내 쪽을 힐끗

(Mariel)이라는 여학생이 실종되었다

상 아무것도 묻지 말아야겠다, 그러지

러야 할지, 아니면 이제는 더 이상 부

보았다. 그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

는 이야기였다. 소문을 듣고 나서야 그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를 수 없게 된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

와 눈이 마주치자 간신히 입이 떨어졌

런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된 나와는 달

94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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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20 단편소설 당선작

리 우따는 마리엘에 대해 제법 자세히

을 걸 그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질투가 연민으

도 우따는 마리엘에게만 매달려 있는

알고 있었다. 마리엘은 필리핀 출신이

마리엘은 11월이 넘어가도록 학교에

로 바뀌었다. 우따의 감정이 우정이 아

것 같았다. 응답 없는 마음만큼 사람

었고 어머니가 모토로라 프랑스 지사

나오지 않았다. 마리엘의 어머니가 회

닌 연정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

을 지치게 하는 것이 없음을 배우게 될

의 전산팀에서 일하고 있었다. 아버지

사의 공금을 횡령해서 가족이 모두 달

았다. 그러나 우따의 마음은 우정도 연

즈음, 마리엘이 학교에 나타났다. 축제

는 마리엘이 어릴 적 돌아가셨고 오빠

아났다는 말이 있었다. 어딘가에서는

정도 아니었다. 그것은 보다 고차원적

날이었다.

와 남동생이 파리 7구에서 함께 살고

마리엘이 빈민가에서 필로폰을 하다가

인 것으로 보였다. 우따는 난민을 구제

무대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축제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질

경찰에 잡혔다는 말도 퍼져 나왔다. 또

하는 자원봉사자처럼 마리엘을 걱정하

는 한껏 달아올랐다. 공연이 끝나면 곧

투가 나는 것을 최대한 숨기며 우따에

한편에서는 그녀가 임신을 했기 때문

고 그녀의 무사와 안전을 기원했다. 엄

이어 댄스파티가 열릴 것이었기 때문

게 물었다. “그냥. 우리 학교에 동양인

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

청나게 강하고 지속적인 감정이었다.

에 학생들은 하나같이 기대감으로 얼

여자애는 걔뿐이었잖아.” 나는 그게 이

도 인기를 끌었다. 대놓고 흉흉한 이야

유가 되나 싶었지만 우따의 표정이 또

기들이 학교의 곳곳을 잘도 누볐다.

나는 우따를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아직 우따와 화

은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마리엘에 대

해하지 못한 나는 댄스파티 따위 어떻 게 되든 상관도 없었다.

쓸쓸해 보여서 그 이상은 묻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들은 10월을 지나면서 차

한 소문이 사실이라는 근거가 없었지

돌이켜보면 그 시절에 내가 우따에

츰 사라졌다. 더 이상 자극적인 이야기

만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도 없었다. 마

마리엘이 강당 2층을 통해 메인 무대

게 더 많은 것을 물어보았으면 어땠을

를 만들어내기에 아직 어린 나이들이

리엘이 정말 형편없는 아이라서 형편없

로 내려가는 것을 발견한 건 우따였다.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지금 어

었고, 11월 초에 있을 축제가 아이들의

는 짓을 하고 사라졌을 수도 있지 않을

무대에 오른 피터(Peter)가 독창을 준

떤 사이가 되었을까, 마리엘에게 조금

관심을 끈 탓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눈

까. 나는 그런 생각을 우따에게 말했다.

비하고 있을 때였다. 우따가 내 어깨를

은 다른 선택이 주어질 수도 있었을까,

에 보이지 않는 마리엘이 아니라 자기

우따의 반응은 격했다.

잡고 손가락으로 한 지점을 가리켰다.

그때 그 일들의 사이에 내가 할 수 있

옆의 누군가의 눈에 드는 일이었다. 우

는 뭔가가 있었을까, 여러 가능성에 대

따만이 마리엘을 잊지 않았다. 상담 선

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이런 생각들이

생님을 찾아가 마리엘에 관한 소문들

우따가 화를 낸 건 그때가 처음이었

우따의 눈에서 긴박함과 간절함이 느

후회나 반성이길 바라지만 확신할 수

을 해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생님께

다. 나는 당황스럽고 분해서 아무 말

껴졌다. 우리는 무슨 말을 할 겨를도 없

가 없다. 그때 나는 알고 싶은 것만 알

받은 마리엘의 집 주소로 여러 번 찾아

없이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 이후로

이 무대를 향해 뛰었다. 관람석 중앙에

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내가 모르

가기도 했다. 경찰서를 찾아가 마리엘

우따와 나는 조금 어색한 사이가 되었

있던 우리가 촘촘한 의자 사이를 헤치

는 사이, 그러려고 애쓰는 사이에도 우

의 실종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우따가

다. 여전히 나란히 앉아 있었지만 그것

고 무대 근처까지 갔을 때 선생님들이

따는 마리엘을 찾고 있었다. 그때 우따

그런 일들을 하는 동안 나는 우따와 함

은 수업 시간일 때뿐이었고 대화는 깊

우리를 막아섰다. 그 사이 마리엘은 가

는 쓸쓸했을 것 같다. 그 느낌을 생각

께 있거나 혼자 있었다. 처음에는 우따

이와 폭이 모두 어정쩡했다. 내가 어떻

방에서 작은 병을 꺼내며 피터에게 걸

하면, 싫다고 해도 더 묻고 더 옆에 있

가 마리엘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생각

게 화해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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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엘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런

몸집이 작은 여자아이가 모자를 쓰고 책가방을 멘 채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말은 절대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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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

유럽-이슬람권 '문명충돌' 우려… 프랑스 교사참수 테러 후폭풍 프랑스-터키 격돌…중동에 프랑스 반감 확산 아시아 방글라데시까지 마크롱 인형 화형식 EU, 프랑스 두둔 속 이슬람권 내 미묘한 온도차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을 계기로 벌

인 무함마드를 그린 모욕적인 만화를

어진 프랑스와 터키 대통령 간 설전이

규탄하며 이슬람을 테러리즘과 연결하

유럽과 이슬람권 국가 간의 대립으로

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한다"라고 밝혔

확산하고 있다. 일부 이슬람 국가에선

다. 요르단 외무부 역시 "표현의 자유

노골적인 반(反)프랑스 운동이 벌어지

를 구실로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캐

고, 유럽국들은 이에 맞서 프랑스를 옹

리커처를 출판하는 일"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국들은 에르도안 대

호하며 문화적인 대립이 심화하고 있

통령의 독설을 비난하며 프랑스를 옹

다.

호했다.

프랑스-터키 정면충돌…"사상이 문

유럽연합(EU)의 외교수장 격인 호세

제" vs "유럽 지도자들 파시스트"

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용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두고 무함마드

납할 수 없다"며 "이런 위험한 갈등의

에 대한 풍자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

증폭"을 멈추라고 규탄했다. 샤를 미셸

다며 "자신들의 법이 공화국의 법보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터키는 긍정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상이 문제"

적 의제를 제안하지 않고 지중해에서

라고 이슬람교 자체를 겨냥하는 듯한

도발과 일방행동에 나서더니 이제 모

발언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

욕까지 한다"고 비난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슈테펜

안 터키 대통령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도 에

했다.

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

에르도안 대통령은 "마크롱은 무슬림

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두둔했다.

과 무슨 문제가 있나. 그는 정신 치료 가 필요하다"며 독설을 퍼붓고 프랑스 제품 불매를 촉구했다. 이후 유럽 지도

이슬람권 온도차…터키 날뛰지만, 사

자들을 싸잡아 '파시스트'(과격 국가·

우디·이란은 상대적 온건

국수주의자)로 비하하며 전선을 확대

이슬람권이 프랑스를 향해 날을 세우

했다.

는 분위기이지만 주요 국가의 대응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슬

미묘하게 온도 차가 난다.

람권 전반에 프랑스 비난 기류가 확산

터키는 가장 원색적으로 반발해 이번

하는 계기가 됐다.

충돌을 주도했다. 이슬람 시아파 주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프랑

국 이란은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대리

스와 터키 사이 긴장이 잔뜩 고조되는

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터키처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을 조롱하는

럼 직격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란 역

캐리커처로 1면을 장식해 불난 데 기

터에 "문화적 인종차별과 증오를 확산

아랍국가들이 밀집한 중동에서도 반

시 이슬람권의 대표국을 자임하지만,

름을 부었다.

하려는 이 잡지의 가장 역겨운 시도를

발이 눈에 띄게 격화하고 있다. 쿠웨이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에 맞서 프랑스,

규탄한다"고 썼다.

트에선 상점들이 프랑스 제품 판매를

독일 등 유럽의 핵 합의 서명국과 등을

중단했고 카타르에선 수도 도하의 유

완전히 돌리기는 어려운 입장이다. 중

샤를리 에브도가 28일 출간을 앞두 고 전날 밤 온라인에 공개한 1면에는 티셔츠와 속옷만 걸친 에르도안 대통

아랍국가들 반발 확산 속 EU는 프랑

명 프랑스 식당이 프랑스산 재료를 사

동의 친미 동맹의 핵심인 사우디는 국

령이 히잡을 쓴 여성의 치마를 들어올

스 두둔

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 통신을 통해 뒤늦게 성명을 내는 수

리는 만평이 담겼다. 에르도안 대통령

아시아의 이슬람권 국가인 방글라데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서도 프

준으로 그쳤으며 내용도 프랑스를 직

옆 말풍선에는 "오, 예언자여!"라고 적

시 수도 다카에선 27일 약 4만 명이 참

랑스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접 거론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이란의

었고, 제목은 "에르도안: 다른 사람이

여해 프랑스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

이들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도 무함마

위협에 맞선다는 이유로 친서방 정책

없는 곳에서 그는 정말 재밌다"고 달

다.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인형을

드 풍자만화를 규탄하며 프랑스를 에

을 유지해야 하는 데다 원자력, 전투기

았다.

불태우고 프랑스제 불매 운동을 촉구

둘러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사우디 국

수입 등 굵직한 분야의 협약을 프랑스

했다. 이들은 프랑스 대사 추방과 대사

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

와 진행 중이다. [2020.10.28 연합뉴스

관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는 "사우디는 예언자이자 평화의 사도

기사발췌]

터키 측은 즉각 반발했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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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찌꺼기만 걸러서 버리고, 깨끗해진 피 를 다시 몸 속에 집어넣어 주는 것을 뜻합 니다.

2.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이유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마침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오줌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이 우 리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환자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고, 밥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과 혈관 기능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피가 잘 멎 지 않기도 합니다.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의 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 면서 심장 마비나 심부전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콩팥 대신 일을 해주는 인공 콩팥 이 필요한데, 혈액투석은 이러한 인공 콩팥 의 하나입니다.

신장은 우리말로“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피를 일부 빼서 기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

계(투석막)로 거른 후, 깨끗해진 피를 다시

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

몸 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병든 콩팥을

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가는 모세혈관 다발

대신해서 기계로 피를 깨끗하게 거르는 치

인 사구체를 지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 등이 여과됩니다.

료방법이 바로 혈액투석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과액은 세뇨관을 지나면서 전해질 등이 흡수 및 재분

이제 혈액투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생

비된 후 신우로 흘러들어가 최종 소변이 되며,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로를

명줄인 “혈관 접근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니다.

비뇨기의 구조

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만성 신부전증이란 신장의 기능이 오랜 시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만성 신부전

간에 걸쳐 저하된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이 더 진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행되어 신대체 요법(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혈액투석을 하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을 하여야 할 상태를 말기신장질환이라고

피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는데, 보통 피검사를 할 때 찌르는 정맥은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 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 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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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관 접근로(생명줄) 혈액투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혈관 접근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압력이 낮아서 충분한 혈류를 확보할 수 없

1. 혈액투석의 정의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피를 일부 뽑아 그

습니다. 동맥은 압력은 충분하지만, 너무 깊 이 있어서 투석을 할 때마다 동맥을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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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도 어렵고, 지혈을 오래 해야 하는 등의

은 혈관을 선택한 뒤 수술을 진행하는

동정맥루 쪽으로 피가 많이 가서 혈관

고,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동맥

문제 때문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따라

것이 중요합니다.

이 빨리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혈관이

의 흐름이 좋지 않다면, 동정맥루 수술

약한 환자는 수술 전부터 손운동을 하

을 한 후 손으로 가는 동맥피가 모자

수술은 약 30분-1시간이 소요되고,

서 찌르기 쉬우면서도 혈류가 충분한

라서 저린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혈관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혈관 접근 로라 말하는데,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2) 인조혈관 혈관이 너무 가늘거나 좁아져 있으면 동정맥루 수술을 해도 잘 자라지 않기

1) 동정맥루 가장 좋은 혈관접근로는 동정맥루입

때문에 인조혈관을 적당한 동맥과 정

니다.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놓는

맥에 연결하여, 투석할 때마다 인조혈

수술을 하면, 정맥이 동맥의 압력을 바

관을 찔러서 사용합니다. 수술은 동정

로 받으면서 혈관벽도 두꺼워지고 혈류

맥루 수술과 거의 비슷합니다. 인조혈

도 빨라집니다.

관이므로 수술한 부위의 부기가 좋아 지면 2주 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정맥루 수술은 혈관수술을 전문으 로 하는 외과의사가 국소 마취를 하고

그러나 인조혈관은 일종의 이물질이

피부를 절개하여 동맥과 정맥을 연결

기 때문에 균이 들어가서 감염될 확률,

합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하지 않

혈관이 막힐 확률이 동정맥루보다 높

고 외래에서 바로 수술하거나 또는 1

은 단점이 있습니다.

박 2일 입원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습 니다.

3) 반영구도관 면 더 좋습니다.

인조혈관 수술도 할 수 없는 경우에

수술을 하기 전에는 혈관 상태를 정

동정맥루가 잘 만들어지면 수술 직후

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

부터 혈관을 따라서 “쉬익 쉬익” 하는

동정맥루는 보통 2~3달 뒤에 사용할

는 반영구도관(펌캐쓰)을 사용할 수 있

의 상태를 진찰하고, 필요에 따라서 도

소리가 들립니다. 보통 2주째에 실밥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달이 지나도 정

습니다. 국소 마취를 하고, 목으로 지나

플러 초음파나 방사선 조영술을 이용

뽑습니다. 수술 후에 부기가 가라앉고

맥이 잘 자라지 않으면 동정맥루가 잘

가는 큰 정맥에 굵고 긴 도관을 집어넣

하여 혈관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특

통증이 없어지면 바로 가벼운 고무공

형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럴 때는 혈

습니다. 관은 2개의 통로가 있어서 한

히 당뇨병이 있거나 동맥경화증이 심

을 꽉 쥐었다 펴는 운동(1시간에 5분

관 검사를 해서 좁아져 있는 혈관을 넓

쪽으로는 피를 뽑고, 한쪽으로는 피를

한 환자는 혈관 촬영을 해서 가장 좋

정도 반복)을 시작합니다. 운동을 하면

혀서 다시 자라기를 기대해 보기도 하

넣어 줍니다. 시술 직후부터 바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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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 밖으로 관

있지만, 가급적 대소변은 보고 투석을

을 꽂습니다. 주사 바늘은 헌혈할 때

번 투석을 마친 후 이상이 없었는가 물

이 항상 나와 있어서 불편하고 균이 잘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는 16게이지짜리 굵은 바늘입니다.

어봅니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구 부위

혈액투석의 횟수는 보통 일주일에 3

바늘을 꽂을 때 많이 아프다면 30분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나면, 관에 걸

를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물이 닿

번으로 월, 수, 금반 혹은 화, 목, 토반

전에 국소마취제 크림을 미리 바르기

쳐 있는 피는 모두 우리 몸으로 회수

으면 안 됩니다. 관이 막히기도 합니다.

이 있고 각각 아침 일찍 시작하는 오

도 합니다.

가 됩니다.

또, 관을 오래 끼워놓으면 환자의 중심

전반과 점심시간에 시작하는 오후반

기계를 통해 투석이 되는 과정을 보

주사 바늘을 뺀 다음 지혈을 합니다.

정맥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환자를 위

면, 한쪽 바늘에서 빠진 피가 관을 따

지혈을 마친 뒤에 다시 몸무게를 재서

해 야간에 투석을 하는 의료기관도 있

라 기계로 들어가서 정수기 필터처럼

습니다.

생긴 “투석막”을 통한 뒤 더러운 노폐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감소할 때 부터는 혈액투석을 위해 자기 혈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른손잡이는 왼쪽 팔에 정맥주사를 맞거나, 채혈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왼

확인한 다음, 집으로 돌아갑니다

혈액투석을 받으러 가기 전에는 먼저

물은 버려지고 깨끗한 피는 다시 관을

혈액투석 후 생기는 변화

집에서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합니

따라 나와서 나머지 한쪽 바늘을 통해

1. 입맛이 돌아온다.

다.

우리 몸의 피로 돌아 들어옵니다.

투석을 받는 시간 동안 할 것을 챙깁

요독이 쌓이면서 입맛이 변하고, 식욕

다음 <그림. 혈액투석과정과 투석기

손잡이는 반대로 입니다.

이 떨어지면서,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 스꺼우면서 자꾸 토하게 됩니다. 혈액

동맥경화증을 예방합니다(금연, 혈압

투석으로 요독이 빠져나가면 구역질이

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등).

없어지며, 입맛이 다시 돌아오고 식욕

혈액투석 치료가 필요하게 되리라 예

이 당기게 됩니다.

상하는 시점보다 몇 달 전에 혈관 접근

식사량이 늘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히

로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동정맥루

려 몸이 붓고 몸의 전해질 균형이 깨질

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여유

수 있으므로 맘껏 먹으려는 욕심은 금

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입니다.

4) 임시 도관

2.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병원을 불규칙하게 다니는 경우, 혈

요독이 빠지기 시작하면 몸의 신진대

관 접근로 준비를 거부했던 경우, 또는

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의 활력이 회복

콩팥이 예상보다 갑자기 나빠진 경우

됩니다. 조혈제 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급성신부전), 또는 증상이 없어서 모

빈혈이 개선되면 더욱 기운이 좋아집

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요독증이 발생

니다. 그러나 혈액투석은 복막투석과

한 경우에는 응급으로 혈액투석을 해

달리 2-3일 동안 쌓인 노폐물을 4시

야 합니다. 이때는 동정맥루나 인조혈

간 동안 제거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

관을 만들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습

은 혈액투석을 마친 후에 몸이 탈진되

니다. 반영구도관과 비슷하게 생긴 임

니다. 신문, 잡지, 책, CD, 노트북 등 자

계>에서 ‘점선’으로 표시한 것이 투석

거나 축 처지는 느낌이 들면서 쉽게 피

시 도관을 목이나 사타구니에 있는 굵

기가 좋아하는 소일거리가 있으면 시

막입니다. 요독이 쌓인 피를 깨끗하게

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은 정맥혈관에 넣은 후 바로 사용합니

간이 빨리 갑니다.

걸러내는 핵심 장치입니다. 혈액펌프

몇 시간이면 좋아지지만, 때로는 하루

다. 임시도관은 그야말로 임시방편이

편안한 옷을 입고, 간혹 피가 묻을 수

가 작동해서 피를 끌어들이면 투석막

종일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며, 응급 상황을 넘기고 난 후 혈액투

있으니 빨기 쉬운 옷을 입는 것이 좋

의 한쪽(투석막의 붉은색 뚜껑쪽)으로

수도 있습니다.

석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면 동정맥루,

습니다. 투석하는 동안 한기를 느낄 수

들어가고 깨끗해진 피는 반대쪽(투석

투석하는 날 중요한 일이 있다면, 가

인조혈관, 반영구도관 중 하나를 선택

있으니 작은 담요를 가져가도 좋습니

막의 파란색 뚜껑쪽)으로 빠져나와서

능하면 미리 일을 마치고 난 후 투석을

하게 됩니다.

다.

다시 환자에게 돌아갑니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체중을 너무 낮

약을 먹고 집을 나섭니다.

혈액투석의 실제 혈관 접근로가 준비되어 있다면, 바로

병원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혈액투석을 받게 됩니다.

피를 거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투석액

게 정해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

은 기계의 내부에서 정수된 물과 중

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서 건체중이

탄산염, 전해질용액과 섞여서 만들어

나 투석 스케줄을 조정하면 이 증상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병원에 도착하면 외투나 소지품을 사

집니다. 투석기계에 들어가 있는 컴퓨

의 환자들은 투석기계가 있는 병원(개

물함에 넣고 몸무게를 잽니다. 지난번

터 제어 프로그램은 혈관 밖으로 나온

인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다니면서 혈

투석을 마치고 난 후의 몸무게에 비해

피가 투석기계를 거쳐서 다시 들어가

액투석을 받습니다.

서 얼마나 늘어왔는지를 알아야 오늘

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에 저혈압이 발

한 번 투석하는데 보통 4시간이 소요

투석하는 동안 제거해야 할 수분의 양

그 결과를 모니터화면에 표시하며, 이

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

되며, 투석하는 동안은 한쪽 팔에 주사

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

상이 발견될 경우 알람을 울려서 경고

지면서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식은땀이

가 꽂혀 있는 채로 누워있거나 앉아 있

우 중요합니다.

를 합니다.

나고 변의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하

습니다. 그러한 상태로 환자는 식사나 독서, 음악감상, TV 시청을 합니다. 중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서 자리를 잡 습니다.

환자가 투석을 받으면서 낮잠을 자거 나 소일거리를 하는 동안 의료진은 중

3. 저혈압이 올 수 있다.

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근육통 이 생기기도 합니다.

간에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경우에는

간호사가 혈압을 재고 혈관 접근로의

간중간 혈압을 재기도 하고, 알람이 울

원인은 아주 다양하나, 주로 체중이

혈액투석을 잠깐 중단하고 다녀올 수

상태를 확인한 후, 두 개의 주사 바늘

리면 문제가 없는가 확인을 하며, 지난

많이 늘어난 상채로 날 투석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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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입니다.

서 수분을 많이 제거할 때 잘 생깁니

을 겁니다. 지금은 투석을 시작하기 전

다. 따라서 너무 짜게 먹거나 많이 먹

과 달라지는 점들이 몇 가지 있어서 짚

그렇지만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시지

어서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어보도록 하고 외식을 할 때의 요령을

않기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수년 이

아예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조심해야 합니다. 환자마다 차이가 크

소개하겠습니다.

상 투석을 받아 온 환자들이 제안하는

국물을 마시지 말고 건더기 위주로 먹

몇 가지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만, 대개 4시간 투석 중 3-4kg 이상 을 제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는 건

1. 단백과 열량 섭취

물을 마시는 컵은 되도록 작은 것을 사용한다.

외식을 하기 전에 한두 끼는 더 조심 하고, 더 철저히 제한한다.

는다(국물에는 염분과 포타슘 등의 성 분이 많이 녹아 있으니 피하자!).

체중을 너무 낮게 맞춰서 몸 안의 수분

일단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그 전보다

이 너무 많이 빠진 경우에도 혈압이 떨

열량 섭취가 많아져야 합니다. 하루 세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어질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심장 질환

끼 거르지 않고 식사하고, 부족한 열량

나눠서 조금씩 마신다. 오늘 600cc(우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은 간식(가래떡, 사탕, 꿀 등)으로 보충

유 컵으로 세 잔)를 마실 수 있다면, 한

단골집을 정해 놓고 다닌다. 메뉴를

즉, 저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해야 합니다. 열량을 올리기 위해서 튀

컵씩 3번 마시지 말고, 반 컵씩 6번에

고르기 쉽고, 개인적 요구에 잘 맞춰

위해서는 1) 혈액투석을 받지 않는 동

긴 음식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단, 당뇨

나눠 마신다.

줄 것이다.

안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물

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

혈당 조절과 저염식에 노력한다. 혈당

햄버거,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는 가능

과 염분 섭취를 조심해야 하고, 2) 한

다. 단백질도 그 전보다 많이 먹어야 합

이 높을수록, 염분 섭취가 많을수록 쉽

한 피한다. 만일 꼭 먹어야 한다면, 어

달에 한 번은 건체중이 적당한지 살

니다. 단백질 식품에는 고기, 생선, 콩,

게 목이 마르기 때문이다.

린이용으로 주문해서 양을 줄인다.

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3일 만에 혈액

두부, 달걀, 우유 등이 있습니다. 그러

투석을 받으러 가는 월요일이나 화요

나 콩과 우유에는 인이 많이 있으므로

일에는 주말 동안 몸무게를 자주 재보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고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더 신경 써 야 합니다.

2. 물을 적게 마시는 요령 소변량이 점차 줄면서 물도 적게 먹

혈액투석 환자의 식이요법

어야 합니다. 매일 몸무게를 재고, 건체

차가운 물에 레몬을 띄우면 갈증이 쉽게 해소된다.

비빔밥 등을 주문할 때는 고추장이나 간장을 따로 달라고 해서 조금만 넣어 먹는다.

인과 포타슘(칼륨) 수치를 낮추는 약 제인 인결합제나 칼륨결합제를 가지고

더운 날에는 얼음조각을 입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더 복용한다.

빨아 먹거나, 미리 얼음물을 준비해서

무엇보다 나의 상태에 맞춰서 어떤 음

가지고 다닌다. 단, 얼음도 많이 먹으면

식을 어떻게 먹을지 전문 영양사와 개

물을 많이 마신 것과 같다는 점을 잊

별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가족들

지 말자.

과 같이 배우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먹

혈액투석 환자들이 적응하는 데 가장

중에 비해서 얼마나 늘었는가를 확인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포도를 얼려서

어도 괜찮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어떻게 먹어

합니다. 투석 전날 밤에 숨이 차거나,

조금씩 녹여 먹거나, 과일을 차게 해서

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시도해 볼

야 하는가입니다. 투석을 시작하기 전

다리와 얼굴이 늘 부어 있다면 염분과

먹는다.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 재료라도 조리

부터 염분(소디움), 포타슘(칼륨)과 인

물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

을 제한하도록 교육을 받고 실천하였

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싱겁게 먹는 것

104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방법을 바꾸면 원하지 않는 성분을 줄

3. 외식할 때의 요령

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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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문수 사 단풍나무 숲은 ‘천연기념물’이다. 우 리 땅에서 유일하게 단풍나무 숲으로 천연기념물이 된 곳이 여기 문수사 단 풍나무 숲길이다. 단풍의 명소 중 명소 로 꼽히는 백양사도, 내장사의 단풍 숲 도 천연기념물에 오르지 못했다. 낯선 절집인 문수사의 단풍나무 숲만 어찌 천연기념물이 됐을까. 그건 그 길을 걸 어보면 단박에 알게 된다. 절집으로 드 는 일주문에서 절집까지 100m쯤 되 는 짧은 길에 최소 100년생부터 최고 400년생 거목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빼곡하다. 해마다 11월 초쯤이면 나무 마다 붉고 노란 단풍을 매단다. 가지를 부챗살처럼 펼치고 붉은 잎을 달고 있 는, 오래 묵은 단풍나무의 위세는 화려 하고도 당당하다. 문수사 단풍 숲길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한적하다는 것 때문이다. 거리두기의 시대에 단풍 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문수사 단풍이 좋다 하나, 거기 까지 가서 선운사를 보지 않고 돌아올 수는 없는 일. 선운사는 인적이 거의 없 는 동틀 무렵에 다녀오는 게 좋겠다. 이 즈음 새벽의 선운사는 자주 도솔천이

단풍의 절정을 보다…오대산·설악산

사’ 구간이 통제되면서 걸을 수 있는 선

럼 터진 계곡에서 되도록 오래 머물고

단풍의 시작은 설악이다. 설악산 대청

재길 코스가 절반쯤으로 줄었지만, 오

싶었다.

봉 일대에 선혈 한 방울이 떨어져 ‘첫

대천의 단풍은 여느 해보다 더 선명했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날이 지난

으니 그 길을 걷는 이들은 저마다 달

천연기념물이 된 단풍…고창 문수사

광주 무등산의 북쪽 자락. 원효 계곡

9월 27일. 그리고 나흘 뒤에 오대산의

뜬 표정이었다. 오대산을 구불구불 넘

고창의 절집이라면 대번에 선운사를

에는 정자 풍암정이 있다. 단풍(풍·楓)

첫 단풍이 시작됐다. 출발은 설악이 나

어가는 진고개 주변의 단풍도 예년보

꼽게 마련이다. 늦봄이면 선혈처럼 피

과 바위(암·巖)로 이름을 삼은 정자답

흘 빨랐지만, 단풍 절정은 오대산이 앞

다 더 화려했다.

어나는 동백이 널리 알려졌지만, 선운

게, 가을이면 거기까지 가는 길은 온통

피워올린 안개에 휩싸인다.

핏빛으로 물들다… 광주 원효 계곡

섰다. 매년 오대산은 늦게 시작한 단풍

설악산 단풍의 백미는 천불동 계곡이

사는 단풍도 그에 못지않다. 하지만 선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정자의 주인은

이 폭주하듯 절정으로 치닫는다. 오대

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편도 3시간 남

운사 대신, 추천하는 고창의 단풍 명

임진왜란 때 역모의 누명을 쓰고 억울

산의 단풍 절정은 지난 16일. 이틀 뒤

짓. 신흥사 입구에서 비선대를 지나 들

소는 문수사다. 문수사는 고창 문수산

한 죽임을 당한 김덕령의 동생 김덕보.

인 18일에는 설악 단풍이 절정이었다.

어서는 천불동은 치솟은 암봉과 기암

중턱의 고즈넉한 절집이다.

작은 형 덕령과 역시 의병이었던 큰형

오대산과 설악산을 물들인 단풍은 그

괴석, 푸른 담(潭)과 소(沼)가 단풍과

야말로 눈부셨는데, 올해 단풍은 가까

어우러지는 곳이다. 비선대에서부터

이 다가섰을 때보다 몇 발짝 뒤로 물러

폭포와 소를 이루는 맑은 곡류가 펼쳐

섰을 때가 더 매혹적이었다. 가까이서

지는데, 지난 주말 천불동 계곡의 물가

보는 단풍은 이파리가 검게 탔지만, 고

는 온통 단풍이었다. 천불동 계곡에서 최고의 절경을 빚어

르게 색이 들어 몇 발짝만 물러서면 화 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내는 곳이 바로 오련폭포 부근이다. 폭

먼저 오대산 단풍. 비경과 어우러지

포 옆의 깎아지른 직벽에 놓인 철계단

는 설악산 단풍에는 못 미친다지만 오

에서 굽어보는 폭포 주변의 단풍 모습

대천 물길을 끼고 이어지는 ‘선재길’ 주

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단풍과

변에 물든 절정의 단풍은 화려했다. 지

협곡의 풍광이 어쩌면 이리도 완벽하

난여름의 수해로 ‘동피골 야영장~상원

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 단풍이 폭죽처

110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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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그렇게 심어둔 단풍나무가 아름드리로 자라나 가을이면 단풍 터널을 이룬다. 11월 초쯤 무등산분청사기박물관에서 덕홍까지. 두 형을 잃고 은둔했던 김덕

고 있는 풍암정은 예부터 단풍 좋기로

풍암정까지의 1.5㎞ 남짓의 인적 드문

보는 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풍암

이름났다. 시냇물을 붉게 물들였다는

그 길을 걷는다면 거기서 이 가을 최고

정을 지었다.

단풍은 진작 사라졌지만, 근래 풍암정

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무등산 원효 계곡의 물길을 앞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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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꾸준히 단풍나무를 심었고,

[2020.10.22 문화일보 기사발췌]

주간필라 OOCT 30.2020-NOV 5.2020 111


전·면·광·고

JOB OPENING Executive Assistant/PAVI Coordinator

Bilingual Korean Community Service Coordinator

Position Qualifications

Position Qualifications - US college degree preferred. - One-year community outreach and/or health education experience preferred. - Bilingual proficiency in English and Korean. - Excellent customer service skills. - Strong communication skills, both verbal and written. - Best place to work with great benefits!

- Bachelor’ s degree required; education and experience in a business or health field setting preferred.

- Bilingual proficiency in English and Korean. - Experienced in MS Office. - Excellent oral and written communication skills. - Excellent organizational skills. - Strong initiative, ability to work independently, and ability to meet deadlines are essential.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by email to Jenny Bedin | HR Manager

EMAIL: JENNYBEDIN@PASSI.US

Phone: 215.572.1234 EXT 123 Fax: 215.572.1102

왜 PASSi를 선택해야 할까요?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은 펜실베니아 남동부지역 아시안 지역사회에 노인 요양서비스 제공 리더십을 인정받아 PACE/PACENET 및 기타 공익증진을 위해 펜실베니아주 노인국으로부터 선정된 기관입니다.

PACE/PACENET (처방약 보조)

LIHEAP (난방비 보조) →신청기간 11/2/20 ~ 4/9/21

Medicare(메디케어)

PTRR (재산세/임대료 환급) →신청마감 12/31/20

MSP (메디케어 세이빙 프로그램-파트B보조)

LIS / Extra Help (파트 D-저소득보조)

Medicaid (메디케이드)

세금환급 신청 자 격 요 건

65세 이상 또는 50 세 이상 싱글 연소득 $35,000이하의 주택소유자 ● 연소득 $15,000 이하의 임대거주자 ● ●

9AM-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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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하지원, 웃음도 눈물도 많은 사랑스러운 24년차 배우 배우 하지원(42)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

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촬영했다. (스무살

왔다. 웃음과 눈물을 가득 안고, 추석 관객

연기는) 저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대

을 만난다.

학생 승이가 끌어가 주면 후반 감정선을 끌

하지원은 추석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로 성

어가는 것이 매끄러울 것 같다고 하시더라.

동일, 김희원과 호흡을 맞췄다. '담보'는 인정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했다. 저는 정말 하

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기 싫었다. 그래도 최대한 어려보이려고, 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

상이나 헤어스타일이나 이런 것에서 약간 대

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

학생처럼 보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뭔가

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단정하고 깨끗하게 보이는 셔츠 청바지. 색

다.

감이나 메이크업에서 어려보이는 느낌을 주

하지원은 어른 승이 역할을 맡아 영화의 감

려고 했다.

정을 이끈다. 하지원은 영화 속에서 스무살 대학생으로 연기를 펼친다. 하지원은 40대인데도 불고,

촬영하며 현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떤가.

실제 20대 같은 풋풋함을 뽐냈다. 또 하지원

▶"완성된 영화는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는

은 영화 속에서 성동일, 김희원과 가족이 돼

데 재밌게 봤다. 감정선이 어린 승이와 잘 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한다. 오랜

어지고 전해질까가 가장 궁금했다. 영화를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하지원을 만나 영

보는 개개인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아빠라는

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모든 딸 에게 아빠가 있지만 다 다르다. 저에게도 특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이다. 스무살 대학생

별한 아빠의 존재가 떠올랐다. 저는 아빠가

역할을 소화했는데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라고 불러볼 수 있

▶ 현장이 너무 재밌어서 오랜만에 영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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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순간들이 저에게는 그립기도 했다.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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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분량이 아역배우와 나눠져 있음에도, 감정을 끌어

드라마 연기대상을 받고, 천만 영화 주인공도 했다.

가는 역할이다.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

배우로서 다음 목표는. ▶ 여러 목표가 많다. 일단 항상 영화가 좀 목마르

게 했나. ▶ 영화에 보면 승이가 늘 아저씨라고 하다가 아빠

다. 지금까지 영화에서는 캐릭터적이고 장르적인 것

라고 하게 된다. 남이었던 사람이 가족이 되는 과정

을 많이 했는데 좀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해 보고 싶

이 저에게는 정말 크게 다가왔다. 요즘 가족이지만

다.

자주 못만나는 사람도 많은데 진짜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처럼 지내는 그런 관계들이 저에게는 가장 크게

하지원 하면 액션 잘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있다.

다가왔다. 관객들에게도 진짜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

본인도 액션 연기에 자부심을 느끼나. ▶ 네 자부 합니다.(웃음) 액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고 느끼는 바람이 있다.

액션이 몸으로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라 생각하기 때 아역배우의 감정을 받아서 이어 연기하는게 쉽지

문이다. 액션신을 할 때 기본적인 것을 베이스로 가

않았을텐데.

져가고 거기에 맞게 마음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 어린 승이랑 저랑 약간 비슷한 점이 있다. 박소 이 친구도 현장에서 에너제틱하고 밝고 엄마도 안찾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항상 '케미'가 좋다.

고 현장에서 잘 놀더라. 그 친구가 잘 갖고 있는 에너

비결은.

지가 영화에 녹아있고, 현장에서 밝고 재밌게 지내고

▶ 저는 연기할 때 벽을 두지 않는다. 오픈 돼 있

웃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닮아있어서 베이스는 비슷

다. 그냥 다 받고 다 주는 편이다. 그렇게 호흡을 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담보'에서 딸 역할을 연기하며 성동일의 '개딸' 중

웃고 혼자서도 잘 웃는것 같다. 좋아서만 웃는건 아

고 받는 것이 너무 좋아서 연기를 계속한다는 생각

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을 보면서도 웃고 혼자 웃을

도 한다.

때도 많다. 연애나 결혼에 있어서도 오픈 마인드인지?

한 명이 됐다. ▶ 저는 몰랐는데 제가 제일 나이 많은 딸이라고 하

그동안 로맨스, 멜로 등을 많이 했다.

▶ 결혼과 연애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시더라. 딸이 아니라 연인으로 호흡 했으면 좋겠다는

▶ 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 많이 했다. 이제 제 나이

결혼해야지, 연애해야지 생각하고 사는 스타일이 아

농담을 많이 하셨지만, 현장에서는 진짜 딸처럼 해주

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나 나이에 맞는 역할도 해

니다.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할 수도 있지

셨다. 평소 성동일 선배님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너무

보고 싶다.

않을까 생각한다.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은 기회

좋아서 함께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작품 할 수 있지 않을까 바라고 있다.

▶ 지금 마스크 때문에 평소 50% 밖에 못 웃었어

결혼율 출산율이 낮다고 하는데 저도 그중에 한명 이다.(웃음)

성동일 김희원 배우가 말하기를, 하지원은 웃음이 많다고 하더라. 인터뷰 할 때도 계속 웃는 것 같다.

가 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할 것 같다. 우리나라가

올해로 24년차 배우가 됐다. 꾸준하게 연기하는 비 결은

끝으로 '담보'를 보러 올 관객들에게 인사 해달라.

요.(웃음) 주변에서 제가 많이 웃는다고 이야기 하시

▶ 제가 좋아하는 것 같다. 언제 싫증나고 하고 싶지

▶ 이런 시국에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다. 추석에 방

는데 저는 잘 몰랐다. 그런데 tvN '바퀴달린 집'을 보

않을 수 있지만 지금 너무 좋아하는걸 하니까 에너지

역 수칙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 '담보'를 보고 즐거운

면서 '내가 진짜 많이 웃는구나'하고 느꼈다. 원래 잘

를 다 쏟을 수 있다.

시간을 보내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시면 좋겠다.

114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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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돌멩이' 송윤아 "이 또한 내 인생이 되어 버렸다" 송윤아가 '돌멩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특별 출연한 '증인' 외에 송윤아가 영화로 관객과 만 나는 건 10년 만이다.

는 서울 촬영이 많은 반면 영화는 지방 촬영이 많아서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돌멩이' 제안을 받았을 때 신기했다. 웬

'돌멩이'(감독 김정식)는 평화로운 시골에서 정

일이야,라고 했다. 제가 이 영화를 할거라고 시

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의 30대 청년 석

나리오를 읽은 게 아니었다. 그런데 쇼파에서 시

구가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나리오를 다 읽고 가만히 한참을 앉아있게 되

일을 그린 영화. 김대명이 석구를 맡았다.

더라. 많은 생각이 오고 갔다. 저를 생각해 준 부

송윤아는 '돌멩이'에서 석구가 가출소녀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확신하며 합당한 처벌을

분이 되게 많이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김 선생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받아야 한다고 믿는 청소년센터 김선생 역할을 맡았다.

'돌멩이'도 지방촬영이 많은 영화이긴 한데.

김선생은 석구를 감싸는 노신부 역의 김의성

노개런티로 출연할 만큼 할 이유가 분명했나.

과 극 중 대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돌멩이'는

▶'돌멩이'는 보신 분들과 보실 분들이 어찌 보

쉽지 않은 주제를 배우들로 형상화해 영화적으

면 상황이 다를 뿐이지,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로 풀었다. 송윤아는 영화에서 관객에게 중요한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겪을 수 있고, 내 이웃도,

질문을 던지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 송윤아의

내 가족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

이야기를 들었다.

중적인 성격의 영화가 아니라 오히려 더 들어가 보고 싶었다.

'돌멩이'는 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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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가 다 있지 않나. 내게

▶제작사인 영화사 테이크 송대찬 대표가 시

는 내 역활과는 별개로 이 영화가 위로해주는

나리오를 보내왔다. 언제부터인가 영화를 많이

느낌이었다. 씻겨주는 느낌이었다. 그런 감사함

못 했다. 아이가 있다보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

이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 줄 수 있는 작은 희망

았다. 영화 제안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드라마

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주간필라 OCT 30.2020-NOV 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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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제작자와 김정식 감독은 송윤아를

못 본 줄 오해도 했더라. '돌멩이'를 개

작품을 많이 할수록, 연기를 할수록,

을 내일이 되면 잊어버리고 살곤 한다.

왜 캐스팅했다고 하던가.

봉 앞두고 기자시사회에서 다시 봤을

이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여유롭고 자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선한 의지로 불

▶그렇지 않아도 물어봤다. 김선생을

때야 비로서 다 보이더라. 말도 못할 정

신만만할 줄 알았는데 갈수록 더욱 더

의에 맞서는 김선생 같은 사람들이 많

나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는 배우들이

도로 울었다. 신파도 아니고, 배우들도

부족한 게 보인다. 작품을 할 때 누가

다. 김선생은 그 상황과 불의를 보면 바

많은데 왜 내게 제안을 했는지. 감독님

그렇게 연기한 것도 아닌데 석구(김대

되진 않아야 할텐데,라고 늘 생각한다.

로잡기 위해 밀고 나가는 그런 인물이

이 저 좋으라고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

다. 김선생을 연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르겠지만 그냥 그동안의 송윤아와 다

누군가에게 상처 줄 수 있다는 걸 다

른 느낌을 입혀보고 싶었다고 하시더

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또 영화를 보

라. 오롯이 자기 믿음이 답이라고 생각

신 분들이 나처럼 생각하실 수 있다면

하는 김선생의 모습을 저를 통해 보여

어제보다 오늘,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본 소감은. 김선생을 잘 표현

김선생을 잘 표현 못 했다고 하지만

한 것 같은가.

송윤아가 했기에 김선생의 어떤 모 습이 잘못 됐다기 보다 그럴 수 있다

▶김선생은 역시 내가 하면 안되는 인

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물이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가 다르고, 감독이 다르고, 작가가 달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지만, 좀 더

라도, 어쩔 수 없이 배우가 연기를 하

건조하게 연기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

면 그 역할에서 그 배우가 보일 수 밖

까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제 연기에

에 없다. 자꾸 김선생에게서 송윤아가

명)만 나오면 눈물이 나오더라. 나 빼고

나만 떠 보이지 않아야 할텐데,라고 생

만족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드라마 '더

보여서 아쉬웠다.

정말 모두들 너무너무 잘했더라. 김대

각한다. 언제쯤 이런 생각이 사라질지,

K2'를 했을 때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

명은 그 친구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나오

잘 모르겠다.

해주셔서 내가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

영화와 김선생에게 누가 된 것 같아 미안했다.

니 얼마나 연기를 잘 했는지 모른다. 석

된 줄 착각했던 적이 있다. 다음 작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봤을 때는

구 친구들로 나온 분들도 너무너무 잘

김선생은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갖고

을 할 때 여전히 헤매고 있는 걸 보면

저만 보였다. 너무 부족한 것들만 보였

했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란

행동해 결과적으로 오판하는 인물이

서 내가 잘 한 게 아니라 그 작품이 내

다. 그래서 너무 속상했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들었다. 난 언제쯤 저렇게 될까

기도 한데.

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입혀준

감독님과 제작자는 내가 '돌멩이'를 잘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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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은 오늘 다짐하는 일

것이었구나란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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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은지를 맡은 전채은이 당시 초등학교

선생은 비겁한 인물이 아니기에 진실

6학년이었는데. 처음 연기를 하는 아

을 알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행동할

이라 같이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

것이라 생각했다. 엘리베이터를 내가

았을텐데.

타는 장면이 김선생 퇴장 장면인데, 그

▶아니다. 오히려 채은이가 하는 걸

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구경하기에 바빴다. 연기를 해 본 경험

김선생이 어떤 결론을 낼지 관객에게

이 없는데 어쩌면 그렇게 카메라 앞에

답을 주면 안될 것 같았다. 두 테이크

서 자신만만한지 신기했다. 김정식 감

를 찍었는데 부족한 것 같아서 다시 찍

독님은 어떻게 하라는 디렉션이 별로

자고 하려는 데 이미 철수하고 있더라.

없고 배우에게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

'돌멩이'는 10년만에 한 영화인데.

러니 전채은이 한 건 오롯이 그 아이가 한 것이었다. 채은이를 보면서 연기 잘

▶영화가 많이 안 들어오기도 하고

하는 건 타고나는건가 라고 생각도 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다. 채은이는 '돌멩이' 이후에 지금 중학

도 했다. 그런데 작품이란 게 마지막까

교 3학년인데 다시 한 작품도 한 게 없

지 나를 붙들어주는 걸 결국 하게 되

다. 채은이가 다시 연기를 할 때 어떨지

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런 게 인연인

정말 궁금하다.

것 같고. '돌멩이'는 함께 할 수 있었던 게 감사하다. 작지만 나한테는 굉장히

남편인 설경구와 작품 선택할 때 의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건방지게 이

견을 나누나.

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작품은

▶작품에 대한 대화는 물론 한다. 하

내 작품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

지만 서로 일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각

고 싶은 게 있고, 내 작품이지만 민망

자 알아서 한다. 내게 시나리오를 봐달

한 게 어쩔 수 없이 있다. '돌멩이'는 관

라고는 하지만 내게 결정권은 제로다.

객이 몇 분이 보시든, 그 분들 하나하

나는 별로 봐달라고는 안 하는 편이다.

나가 너무 너무 소중한 그런 작품이다.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이었다. 그

를 하다보면 그게 뭐냐고 물어서 분위

'돌멩이'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다. 송

렇게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상처도 있

기를 싸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많다. 그

윤아가 갖고 있는 편견과 사람들이

었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감사한 일들

러다보니 지금은 그냥 끝까지 듣는다.

송윤아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 있

이 많았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나중에 찾아본다.

다면.

정말 많구나란 걸 알게 됐다.

▶앞뒤가 안 맞는 답을 할 수 밖에 없 다. 좋은 작품이 너무 욕심 나고 많이 하

'돌멩이'에서 송윤아가 퇴장할 때 얼

고 싶다. 그런데 막상 기회가 오면 나

굴이 인상 깊던데.

를 둘러싼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어

▶편견, 편견...음, 잘 모르겠다. 나를

저에 대한 편견은, 음..많겠죠. 많은 분

포장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다. 이 나

들이 제가 똑똑한 줄 안다. 똑똑하지

이 들도록 살아오면서 한 가지 내게 칭

않다. 책을 많이 읽는 줄 아는데 그렇

▶영화가 끝나고 난 뒤 김선생이 어떻

찬해주고 싶은 건 어느 날부터 사람에

지 않다. 사회, 상식 등을 놓고 이야기

게 했을까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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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작품을 많이 할 생각인가.

려움이 늘 있다. 이 또한 내 인생이 되 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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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대한민국 대표 찌개의 진짜 맛있는 레시피(1)

익으면 ③의 청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한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먹을 정도로 국민 찌개로 손꼽히지만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다. 푸드스타일리스트 4인이 직접 끼니때 해 먹는 특색 있는 찌

말린 채소 된장찌개 재료-말린 표고버섯 4장, 말린 애호박 20g, 말린 고

개 레시피를 2회에 걸쳐 공개한다.

구마줄기 10g, 두부 1/3모, 대파 1/2대, 청고추·홍고 추 1/2개씩, 된장 1과 1/2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

감자 고추장 된장찌개

멸치 국물 김치찌개

작은술씩, 마른 멸치(중간 크기) 8개, 소금 약간

재료-달래 1팩, 양파 1/2개, 두부 1/2모, 감자·호박

재료-묵은 김치 1/2포기, 양파 1개, 대파 1대, 국간

만들기-1 말린 표고버섯과 말린 애호박은 씻어 30

1/4개씩, 멸치 국물 2와 1/2컵, 된장 3큰술, 고추장

장·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김치 국물 1/2

분 이상 불린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컵, 멸치 국물 4컵

기로 썬다. 표고버섯 불린 물은 따로 보관한다. 2 말

만들기-1 달래는 뿌리 부분의 껍질을 벗겨 깨끗

만들기-1 묵은 김치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는 굵게

린 고구마줄기는 반나절 이상 불려 끓는 물에 넣고

이 씻은 뒤 3cm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채썬다. 대파는 굵게 어슷썬다. 2 냄비에 ①의 묵은

20분간 삶은 뒤 찬물에 한 번 헹군 다음 물기를 꼭

2×2cm 크기로 깍뚝썰고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김치와 양파, 김치 국물, 멸치 국물 2컵을 넣고 20분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3 두부는 깍뚝썰고 대

썬다. 3 감자는 강판에 갈고 호박은 1/4등분한 뒤 도

간 팔팔 끓인다. 3 ②의 양파가 충분히 익으면 남은

파와 청고추, 홍고추는 어슷썬다. 마른 멸치는 내장

톰하게 나박썬다. 4 냄비에 멸치 국물을 붓고 팔팔

멸치 국물 2컵과 국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5

을 손질한다. 4 ①의 표고버섯 불린 물 2와 1/2컵을

끓인 뒤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다진 마늘을 넣고 잘

분간 더 끓인 뒤 ①의 대파를 얹어 후루룩 끓인다.

냄비에 붓고 ③의 마른 멸치를 넣고 끓여 국물을 낸 다. 5 ④가 팔팔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5분간 더 끓

섞는다. 5 ④에 ②의 양파와 ③의 호박을 넣고 끓인 뒤 양파가 거의 다 익으면 ③의 감자 간 것을 넣어 고 루 섞은 뒤 ②의 두부와 ①의 달래를 넣은 다음 우 르르 끓인다.

떡 당면 김치찌개

인 뒤 멸치를 건진다. 6 ⑤에 ②의 고구마줄기, ①의

재료-김치 1/3포기, 두부 1/3모, 떡볶이 떡 120g,

표고버섯과 애호박, ③의 두부를 넣고 한소끔 끓이

당면 30g 대파 1/2대, 청고추·홍고추 1/2개씩, 고

다가 ③의 대파를 넣고 된장을 푼다. 7 ⑥에 다진 마

춧가루 1과 1/2큰술, 새우젓 1/2작은술, 멸

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③의 청고추

치 국물 4컵, 포도씨유 적당량

와 홍고추를 넣어 끓

만들기-1 김치는 먹기 좋은 크

인 뒤 소금으로

기로 썰고 두부는 한 입 크

간한다.

기로 도톰하게 썬다. 2 당면 은 따뜻한 물에 10분 이상 불린다. 3 대파는 어슷 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4 달군 냄비에 포 도씨유를 두르고 ①의 김치를 넣어 볶은 뒤 김치가 반 정도 익으면 멸치 국물을 붓 고 ①의 두부와 ②의 당면, ③의 대파, 고춧가루, 떡 볶이 떡을 넣고 끓인다. 5 ④의 떡과 당면이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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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OCT 30.2020-NOV 5.2020 133


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10/30/2020 - 11/5/2020 84년 : 좋지 않은 일에 대한 유혹이 심해지는 운이니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72년 : 모든 것을 당장의 금전적인 실리로만 판단하여 큰 것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60년 : 성급하게 지금 다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차분히 실마리를 풀어야 합니다. 48년 : 부모님이나 형제 등의 건강이나 안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피기 바랍니다. 85년 : 돈에 신경을 쓰면 모든 것이 힘들어지니 자신이 할 일에 몰두하기 바랍니다. 73년 : 모든 것이 힘들게 느껴지고 슬럼프에 빠져드니 스스로 잘 극복해야 합니다. 61년 : 자신의 노력과 발전이 드러나 남에게 인정을 받으니 더욱 분발하게 됩니다. 49년 :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만들어 무기력증이나 일상생활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86년 : 주머니가 든든해야 마음도 든든해지는 때이지만 탐욕은 꼭 경계해야 합니다. 74년 :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새로 생길 운이니 모처럼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입니다. 62년 : 노력과는 상관없이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굴러 오게 될 시기입니다. 50년 : 재산증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생기는 운이지만 무리한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87년 :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활기가 넘치니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운입니다. 75년 : 금전운이 따르는 시기이니 어디에서 행운이 올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63년 : 하는 일이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의욕이 절로 나니 행복한 웃음이 넘칩니다. 51년 : 자신의 능력으로 큰 일을 해결하니 주위 사람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습니다. 88년 : 무심코 늘 하던 일에서 새로운 진리를 깨우치고 발전의 계기를 얻게 됩니다. 76년 : 정신적인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운이니 휴식과 명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64년 : 마음만 바빠서 조급하게 서두를 때이니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52년 : 일에 눌려 지치기 쉬우니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89년 :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열심히 하고 설쳐야 뒤에 행운이 옵니다. 77년 :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보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어 망설이기만 할 시기입니다. 65년 : 갈 길이 멀어도 차근차근 밟아가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53년 : 계획과 아이디어는 많으나 어느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하기가 힘듭니다. 90년 : 만사가 귀찮고 게을러지니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78년 : 몸은 붙어 있어도 마음은 멀리 떠났으니 시간이 너무나 느리게 느껴집니다. 66년 : 나를 기다리고 반기는 사람이 많으니 힘들어도 즐거움과 희망이 넘칩니다. 54년 : 일복이 쌓여서 딴 생각을 할 여유가 없지만, 꽃이나 화분이 생기를 줍니다. 79년 :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워도 나 자신은 즐거운 일들이 넘칩니다. 67년 : 무심코 한 말이 타인에게 큰 상처를 주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55년 : 사소한 것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마음이 우울해지는 것을 경계하기 바랍니다. 43년 :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겉으로 드러내어 행동으로 표현해야 할 때입니다. 80년 :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고 완숙한 실력을 발휘하여 주목을 받게 될 운입니다. 68년 : 배우고 얻는 것이 많으니 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새로운 계획도 필요합니다. 56년 : 내기나 흥정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도박판에 끼는 것은 금물입니다. 44년 : 앞길이 탄탄대로이고 당할 자가 없지만, 동업이나 묻지마 투자는 위험합니다. 81년 :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엉뚱한 곳만 돌아다니게 될 운입니다. 69년 : 행운이 있는 시기이며, 샐러리맨은 바쁘고 힘들수록 업무는 만사 OK입니다. 57년 : 금전적인 성과가 없어도 나중을 위해 많은 곳에 씨앗을 뿌려야 할 때입니다. 45년 : 눈 여겨둔 떡을 가로채려는 경쟁자가 나타나므로 갑자기 조급해질 것입니다. 82년 : 모든 것이 나의 것이고 안 되는 일이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70년 : 직선적인 언행으로 인해 타인의 오해를 받으므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58년 : 첩첩산중의 일들로 앞길이 어두우니 새로운 발상의 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46년 : 마음이 급할수록 결과는 더욱 늦을 것이니 차분함과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83년 : 체면이나 자존심은 무시하고 일단 실리를 먼저 챙기는 것이 유리한 때입니다. 71년 : 오랜 기간 기다려온 일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꼭 잡기 바랍니다. 59년 : 창업이나 개업을 하기에 좋은 운이니 계획이 있다면 때를 잘 맞추기 바랍니다. 47년 : 호언장담한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체면이 서지않고 근심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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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공급처 1.필라델피아 파리제과 6773 N 5th St. 국악원단장 정세영 이승만사업회 손태수 김종옥

(215)276-2000 (267)312-4431 (215)549-1948 (610)580-7766

2.몽고메리 노인회장 윤희철 사무총장 김종윤 Ace cleaner 105 E walnut st north Wales

(267)399-8784 (215)882-3032 (215)699-6720 (267)393-1137

* 3BOX 이상구입 하실분은 전화로 현락하시면 가까운 지역은 배달해 드리고 가까운 지점에 만나 점전해드림

2020년 10월30일 부터 ~

국악원 단장

픽업시간

화요일 한아름 앞(2~5시 사이) 금요일 아씨 앞(2~5시 사이)

정세영 후원: 필라노인회, 몽고메리 노인회

회장 임옥희: (267)251-4217 난타단장: 박정현 (267)230-9668 국악원 단원에게 연락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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