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lll>,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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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39;지금, 당신의 속도로&#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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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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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활동 일지

- &#39;성평등 국가&#39; 스웨덴의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제도 탐방기

집 안 보다 집 밖이 더 안전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핊캏뫊�햏픦 나와 아버지의 집 빦빮슲

&quot;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quot; 나의 직장생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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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지 않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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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쉼터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주년

- 아내폭력 생존자 수기집 &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 서평

- &#39;보호&#39;에서 &#39;자립&#39;으로 &#39;응원과 상상의 밤&#39;

베틀여성모임 창작극 &#39;나는 기적을 보았다&#39; &#39;쉼터, 그런 말조차 없던 시절&#39; - 쉼터 30주년 기념 다음 스토리펀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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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성평등 문제 국방개혁 우선순위 되어야 - 군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활동

살인으로 이어진 스토킹 범죄,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39;함께&#39; 싸우다 - &#39;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39;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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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피해 여성 자립 지원 프로젝트 &#39;당신 곁에 Beautiful Life&#39; 14박 15일의 복작복작 보라 리더십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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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 여성인권영화, 엎어지면 코 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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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여성주의 눈으로 보다 - 여성주의 번역가 과정 교육 열려 &#39;어디서 멈출지 모르는 상담의 길&#39; - 전화상담원양성 심화 과정 후기

검찰 상상 속 &#39;성폭력 피해자&#39;와 최소한의 인권을 지킨 국민참여재판 - 유명연예인 박00 &#39;무고 및 명예훼손&#39; 국민참여재판 참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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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39;화요논평&#39; 남자, 요리 학원에 가다 2017 회원회의 똑똑똑 후기 - 좌충우돌 생방송 온라인 회원회의, 그 뒷이야기 힘을 주고받는 공간, 한국여성의전화 - 신입회원 만남의 날 F-DAY 후기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중간리더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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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성명 및 기자회견문/지역소식/회원모임 문자후원/2분기 결산보고서/후원금 현황/상담 및 자원활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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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 Keep going on with your pace 뼒펺컿핆뭚폏헪많줆픒펾 뼒핂뻦멚힎빪힎믖묻칺픦 펺컿핆뭚픎펂싢�퐎핖픒밚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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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만나봐야 할 영화 여섯 편

[개막작] 뼈아픈 진실 Home Truth 2017 | Documentary | 72&#39; | USA 1999년 콜로라도, 제시카의 어린 세 딸이 전 남편에 의해 유괴 되어 살해당했다. 그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권리를 위한 싸 움을 시작한다. 한편, 이 비극적인 아픔과 싸워야만 했던 또 한 명의 생존자, 아들 제시와의 관계는 썩 순탄치 못하다. 9년에 걸쳐 촬영된 &lt;뼈아픈 진실&gt;은 한 여성의 정의와의 오랜 사투를 다룬 연대기이자, 사회가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모 습,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세대에 걸쳐 주는 아픔을 조명한 작품이다.  8FE  맪잗킫$(7팣묺헣 뫎쫆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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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젠더질서의 교란자 Gender Troubles: The Butches 2016 | Documentary | 55&#39; | USA 부치는 소위 &#39;여성스러운&#39;, &#39;약한&#39; 존재가 되려 하지 않는다. 그 렇다고 남성을 모방하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 의 자아에 충실한 여성들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문제라 할 수 도 있겠지만.  5IV  &quot;35 뫎풎��&#39;JXPN5BML5BML  4BU  &quot;35 뫎  4VO  &quot;35 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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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차나 La Chana 2016 | Documentary | 83&#39; | SPAIN, ICELAND, USA 혁신적인 스타일과 숨 막히는 리듬으로 전세계의 관객을 사로 잡았던 플라멩코 댄서 &#39;라 차나&#39;. 1970년대, 최정상의 위치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던 그녀가 3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화는 감춰졌던 비밀을 밝히며, 한 여성댄서의 일대기를 감각 적으로 담았다.  &#39;SJ  &quot;35 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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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조이 City of Joy 2016 | Documentary | 76&#39; | USA, CONGO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특별한 센터, ‘시티 오브 조이’의 이야 기를 담은 동명의 다큐멘터리. 전쟁의 한복판에서 끔찍한 강간 과 폭력을 겪은 여성들과 이 여성들이 새로운 삶을 이끌어갈 터전을 꿈꾼 혁명가들에 대한 기록이다.  5IV  &quot;35 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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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해방으로 좌회전 Left on Pearl 2016 | Documentary | 55&#39; | USA 1971년 보스턴, 세계 여성의 날. 행진 대열이 여성 센터 설립을 요구하며 하버드 소유의 건물을 점거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긴박한 전개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수백 명의 여성이 왜, 그리고 어떻게 하여 그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행동을 결정했는 지 조명한다.  4BU  &quot;35 뫎풎��&#39;JXPN5BML5BML  4VO  &quot;35 뫎

[폐막작] 거룩한 질서 The Divine Order 2016 | Fiction | 96&#39; | SWITZERLAND 1971년, 젊은 주부이자 엄마인 노라는 평범하고 작은 스위스의 마을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가 사는 이 시 골 마을은 68혁명의 격변도 비껴간 곳이다. 노라의 삶 역시 마 찬가지로, 그녀는 모두가 좋아하는 조용한 사람이었다. 1971년 2월 7일, 여성 참정권이 국민투표에 부쳐지면서 그녀의 공개 적인 투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 5IV  &quot;35 뫎  4BU  &quot;35 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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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

유미 한국여성의전화

‘성평등 국가’ 스웨덴의

인권정책국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제도 탐방기

지난 4월,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피해여성 자립 지원 프

대 다수는 여성이며, 여성폭력은 성차별의 극단적인 형태라는

로그램 개발을 위해 해외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제도와 정책을

본질을 ‘흐리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대하는 관점을 명확히 제

살펴보고자 총 9일간(4/22-4/30)의 스웨덴 여정에 올랐다. 기

시한다. 이와 관련, ROKS의 위베카는 어떤 용어를 쓰느냐가

관방문 첫날의 ‘스웨덴 여성 및 여성청소년쉼터 전국협회(이하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명명

ROKS, 1984년 설립된 스웨덴에서 가장 큰 여성 쉼터 조직)’에

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제1원칙이라는 사실을

서부터 마지막 날의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에 관한 스웨덴

스웨덴은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지식센터(The Swedish National Centre for Knowledge

여성에 대한 폭력은 과연 무엇을 침해하는 것인지에 관해

on Men&#39;s Violence Against Women, 이하 NCK)’까지, ‘성평등’

서도 스웨덴은 법률상 규정을 통해 개념화하고 있다. 1998년

국가 스웨덴이 보여준 면모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스웨덴 형법상에 제정된 ‘여성의 존엄성 침해(Gross violation

같이 말할 수 있겠다. 바로 ‘문제에 대한 분명한 관점과 목표로

of a woman&#39;s integrity)’에 관한 법률 또한 스웨덴의 여성에 대

분야별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로 나아간다’는 것.

한 남성의 폭력 근절 운동이 이루어낸 성과로 보인다.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존엄성을 반복적으로 침해하고 자존감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라 분명히 명명하다

극심한 손상을 입히는 범죄행위(Gross violation of integrity) 를 규정한 형법 조문에서 별도로 규정돼 있는 ‘여성의 존엄성

‘성평등 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 이 나라에는 지난 30년 동

침해(Gross violation of a woman&#39;s integrity)’ 법률은 ROKS의

안 여성운동가들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Men&#39;s violence

위베카에 따르면 스웨덴의 유일한 페미니스트 법률이기도 하

against women)’이라는 명명 아래 싸워왔던 역사가 있었다. 그

다. 이 규정을 통해 여성에게 가하는 복합적인 형태의 폭력을

결과 오늘날 스웨덴은 성별 권력관계를 기반으로 여성에게 가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포괄하여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다는 점

해지는 신체적・정신적・성적・경제적 폭력을 ‘여성에 대한 남성

이 인상 깊다.

의 폭력’으로 명확히 명명한다. 남성에 의한 폭력 피해자의 절 핳

무엇보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 문제에 대해 각 기관


이 공통 관점을 가지고 기관별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 고 있다는 느낌은 놀라운 점이다. 한국여성의전화 스웨덴 탐 방팀이 방문한 5개 기관 모두- 스웨덴 여성 및 여성청소년쉼 터 전국협회(ROKS), 범죄피해자 보상지원청, 스웨덴 여성 로 비, 스웨덴 경찰청,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에 관한 스웨덴 국 가지식센터(The Swedish National Centre for Knowledge on Men&#39;s Violence Against Women, 이하 NCK) -여성에 대한 남 성의 폭력이 성차별적 권력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각자의 영역별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며 전문성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일례로 경찰청 방문 시에는 경찰들이 여성폭력 수사와 피 해자 지원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언어적・정서적 폭력을 증 명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 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여 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 관련 연구결과와 지식을 확산하기 위한 기관인 NCK의 경우, 1) 전문가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여 성폭력 관련 각 전문가들이 분야별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와 토 론 과정을 거치면서 여성폭력에 대한 태도가 변화될 수 있도록 목표하는 점, 2) 보건과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여성들에게 폭 력 경험을 질문하여 폭력 피해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발견 했다면 뒤따라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알고 실행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방법론을 제안하는 점은 매우 특기할 만했다. 또한 개 별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필요로 하는 부분에 따라 정보를 용이 하게 얻고 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한국의 ‘여성에 대한 폭력’ 대응, 출발선에 서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지난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 가 대선 공약이었던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 제정’에 속도 를 내는 흐름 속에서, 이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분명하게 이 야기해야 한다.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국가 책무를 규정하고 피해자 지원의 원칙 등을 분명하게 세워가야 한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여성의전화가 여성인권운동단체들과 함께 국가에 외쳤던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 요구는 이제야 정부 정책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의 폭력피 해율이 매우 높은 폭력에 대해 범죄행위로서 분명히 처벌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여 관련법들이 제정됐지만, 여성폭력에 대한 기본 관점과 지향조차 갖추지 못 한 정책 내용과 집행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해왔다. 이제는 가 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의 폭력을 ‘여성 에 대한 폭력’의 양태들로 포괄하여 다시 정확히 명명하고, ‘여 성에 대한 폭력’의 정의와 본질, 여성폭력이 무엇을 침해하는 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가까운 관계에서 일상적이고 지속적 으로 발생함에도 더욱 사소화되는 여성폭력의 특성을 반영하 고, 여성폭력 근절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이에 관여하는 각 분야 협력체계의 역할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밑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겉만 그렇게 보이는 형태가 아닌 진 정 페미니스트 법제도와 정책의 내용을 만들어가는 것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관점에서 각 기관별 인터넷 사이트에 내용을 알기 쉽게 구성하 여 게시하고 배치해 놓은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결론적으로 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는 것. 일차적으로는 사회보장제도에 기반을 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과 함께,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라는 명명으로 문제 를 보는 관점을 분명히 하고, 경찰・사회복지・보건・지원기관 등 각 분야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역할을 분명 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발전시켜나가는 스웨덴의 시스템은 우 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스톡홀름 지역의 기관들만 방문하여 살펴본 것이기에 실제 여성폭력 실태와 관련 기관의 집행내용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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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활동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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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가해자 ‘은팔찌’ 채우기 기원 팔찌 텀블벅 프로젝트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 참여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이며, 가정폭력 피해자의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에 참여했습

대부분은 여성인 현실. 가정폭력이 여성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

니다. 5월 13일(토)과 14일(일) 양일간 진행된 이 페스티벌은 팝

해하는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

업스토어 형태의 페미니즘 상품 판매 및 라운드 토크, 음악 공연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

등이 준비된 페미니스트들의 축제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다. 모든 가정폭력 가해자가 안방이 아닌 경찰서에서 제대로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을

수사 받기를 바라는 기원하는 ‘은팔찌’와, 가정폭력 사건이 ‘제

알렸습니다. 부스에서는 수갑이나 경찰 모자를 착용하고, 가해

대로’ 처리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 내용을 담은 안내지를

자를 체포하는 포즈로 인증샷을 찍어 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

주요 리워드로 준비하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여성폭력

습니다. 데이트폭력 문제의 현실을 알리고자 전국공정연애실력

근절에 대한 뜻을 함께해 주시는 218명의 후원자분들의 참여

고사 문제지 풀어보기, F언니의 상담실 책자 배포, 데이트UP데

로 텀블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트 어플리케이션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 었습니다. 5월 13일 하루 동안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이 방문했 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던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전국 지부와 함께! 올해도 여성의전화 전국 지부가 5월 한 달 동안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각 지역에 맞는 각양각색 캠페 인 풍경을 사진으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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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보다 집 밖이 더 안전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유진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어떤 이에게나 폭력은 끔찍한 경험입니다. 그 폭력을 잘 이겨

‘왜 지금까지 가정폭력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냈든, 그렇지 못했든 그 경험은 몸과 마음에 흔적을 남깁니다.

참가자들과 가장 먼저 이야기 나눈 주제는 ‘가정폭력 피해를

그 흔적의 짙고 엷음은 우열을 가릴 문제가 아니지만, 내 ‘사랑

말하기가 왜 어려웠는가?’였습니다. 이에 대해 가정폭력과 그

하는 가족’에게 당하는 폭력은 그 자국의 패임이 남다를 수밖

피해자에 대한 편견, 폭력의 가해자가 곧 자신을 키워준 부모

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기에 분노와 함께 동정심도 드는 양가감정, 그를 더욱 부추

지난 5월 31일, 가정폭력피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집담회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모인 이들은 그 동안 ‘가정폭력 피해자’로 으레 거론되던 ‘아내’, ‘어린이’는 아

기는 가해자의 변명들에 대한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아버지로부터 당했던 체벌의 경험과 그 당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던 아버지의 말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니었습니다. 가정폭력 가정에서 자라 성인이 된 자녀들이 모여

“아버지가 여덟 살 때 나에게 ‘엎드려뻗쳐’를 세 시간 동안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가정폭력과 그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

시키면서 ‘너를 강하게 키우려고 그러는 거다, 세상엔 더한 사

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람도 많다, 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다, 나중에 고마워할 거다’라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어머니를 지켜보아야 했던 또 다른 피해자, 혹은 가해자의 직접적인 폭력의 대상이었던 이

고 했다. 술 취해서 내 목을 조른 적도 있는데 술에서 깨고 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들이 그 동안 ‘어느 곳에서도 말해지 못했던 내 가족의 이야기’

다른 참가자들도 너 정도면 행복한 거다, 네가 부모 없이

를 마침내 하나, 하나 펼쳐놓는 자리였습니다. 어쩐지 고통 경

뭘 할 수 있느냐, 부모도 힘들다, 네가 잘못해서 맞는 것이니 너

연대회처럼 되어버린 상황에 웃기도 하고, 가해자의 기가 막힌

스스로 맞을 횟수를 정해라와 같이 가해자와 그 주변인들한테

합리화에 다 함께 분노도 하고, 결국 나와 닮은 서로의 가정폭

서 들었던 폭력의 변명과 합리화의 말들을 증언했습니다. 이러

력의 경험에 함께 울었던 이 날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와 나누

한 합리화와 편견들이 피해자에게 자신이 폭력 피해를 당하고

고자 합니다.

있고 이것이 신고할 수 있는 범죄임을 인식하기 더 어렵게 만 드는 일종의 심리적 폭력이라는 점에 좌중의 공감대가 형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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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지 찾아와 신고했으나 다친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경찰이 그냥

가정폭력피해 경험을 주변에 털어놓아도 심각하게 받아들

돌아갔던 일, 가해자에게 입은 폭력피해를 설명해도 화해를 권

이지 않는 반응이 가정폭력피해에 대해 말하기 더 어렵게 만든

고받았던 일 등 가정폭력 가해자를 신고해도 제대로 처벌이 이

다는 점과 함께, 성인이 된 가정폭력피해 자녀는 가정폭력 피

뤄지지 않고 피해자로서 보호받지 못했던 경험에 대한 참가자

해자로 잘 상정되지 않는 사회의 편견이 가정폭력피해 성인 자

들의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녀의 입을 더 닫히게 만든다는 문제점도 제기되었습니다.

한편 가정폭력 피해를 막고 피해자가 폭력의 트라우마에

“성인이 되고 나서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라 말하지 못한 건

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해자로부터 분리되는 일이 무엇보다

주변 사람에게 털어놨는데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한 번

중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독립하기

쯤 가출해보는 게 어떻겠냐’, ‘한 번도 반항해 본 적 없지’라는

어렵게 만드는 원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식으로 반응을 했었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이라 하면 흔히 아내

폭력이나 아동학대만 생각한다. 아동청소년 때 학대를 당했지

한 참가자는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이게 청년 문 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자가 폭력가정에서 혼자만의 힘으

만, 성인인 나에게 아동학대는 이제 안 어울리고, 기혼여성도

로 벗어나려면 경제력을 길러야 하는데 현 한국사회는 높은 집

아니기에 아내폭력도 나를 설명하지 못한다.”

세와 청년 실업률 등으로 청년이 독립하기가 너무 어렵다.”라

사회의 가정폭력에 대한 편견이 가정폭력을 더 말할 수 없 게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도 지적되었습니다.

고 말하며 가정폭력피해 성인 자녀들의 생존하기 어려운 현실 을 지적했습니다. 또 성별 간 임금 격차 역시 여성 가정폭력피

“4년 전에 엄마와 함께 (가정폭력) 상담을 받다가 도중에 중

해자들이 자신의 힘으로 가해자로부터 독립 및 폭력 후유증 치

단했다. 어머니가 대졸자이시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었

료를 할 기반을 마련하기 어려운 원인이라는 점도 이야기되었

는데,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런 일도 알아서 하지 못 하냐, 배운

습니다.

사람이 왜 그러고 있느냐’는 지적을 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엄마가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까 봐, 엄마의 커리어에

폭력을 사소하지 않게 여기는 사회가 되기를

문제가 생길까 봐 더 말하지 못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은 엄

이날 자신의 가정폭력 경험에 대해 발표했던 개미는 “가정폭

마가 힘들 테니 네가 잘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나도 함께 폭력

력 피해자들은 스스로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하는 그 순

의 피해자인데…”

간까지도 엄청나게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한다. 나의 부모 를, 나의 형제자매를 가해자로 명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우리 집 안방에 사는 ‘가해자’

스스로 피해자로 명명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렇게 힘이 든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제대로 구속되지 않는 현

제발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사소하게 취급하지 말아 달라.”며

사법 시스템의 허점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모든 사회구성원이 가정폭력을 사소하지 않은 일, 범죄로 여기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하자 어머니가 나에게 ‘신고하라’해서 신고했더니 아버지가 신발을 들고 도망간 적이

는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집담회 참가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습니다.

있다. 그러자 경찰이 출동했다가 그냥 다시 돌아갔고 아버지는 잠시 후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중학생

* 이 글은 다음 스토리펀딩 &lt;쉼터, 그런 말조차 없던 시절&gt;에 연재된 글

때는 아버지에게 맞아 내 코뼈가 부러져 신고했더니 형사사건

입니다.

이 되었다. (아버지가 구속되지는 않아서) 두 달 가출했다가 다 시 들어와서 함께 살았다. 얼마 후에 법원에 가족들이 다 함께 출석했는데 이미 함께 살고 있으니 합의로 봐야 한다며 소가 취하되었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구속된 적이 없다. 오 히려 법원에 가는 날 나에게 네가 신고해서 그런 거라며 화를 내고 TV를 던졌다.” 이 외에도 가해자가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집 앞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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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버지의 집

갱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아이를 임신하면서 내가 상상한 부모의 모습은 &#39;친구&#39;였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부드럽게 대 화하고, 아이의 고집을 이해해주듯 때로 나의 고집도 장난스럽게 부려 보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었 다. 아이가 두 돌을 맞이하는 지금, 여전히 같은 내용을 소망하지만, 이제는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길 이라는 걸 알게 됐다. 아이의 뜻을 이해해주고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은 너무 피곤하고 괴롭다. 목욕하기 싫어 하는 아이를 온갖 뇌물로 구슬리고 달래어 겨우 목욕시키고, 마트에서 종횡무진 다니는 아이의 뒤꽁무 니를 쫓아다닌다. 내가 가고 싶은 길로 가려면 아이를 설득하거나 다른 눈속임 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민주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일은 어렵다. 이 말을 뒤집으면, 지시하고 따르고 강제하는 건 쉬운 길 이라는 뜻이다. 시간이 촉박하거나 피곤할 때,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을 때 나도 아이를 억지로 잡 아끌고 호통을 친다. 그럴 때마다 아이는 그 조그마한 손바닥에 오만 힘을 다 주면서 버티려고 용을 쓴다. 똥 나올 정도로 버티는 아이와 그렇게까지 사력을 다하는 애를 무력으로 제압하는 나. 문제 해 결은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그 상황 자체에 마음은 이미 상할 대로 상해 버린다. 아이에게 미안하거나 죄책감이 들어서라기보다는 나 자신이 피해자였던 순간들이 떠올라서다. 아이에게는 내가 힘센 사람이지만, 가족관계 안에서 나는 주로 무력으로 제압당하고 의지가 꺾 이는 대상이었다. 꼭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아버지 는 작은 꼬투리를 잡아 불같이 화를 냈다.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에 화풀이하는 일이 잦았 고, 간혹 내게 손찌검하는 시늉을 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아버지가 나를 직접 때린 적은 없지만 천장 높이 올라가는 아버지의 손날에 나는 자주 작은 짐승이 되는 기분을 맛봐야 했다. 서로의 가치를 두 고 싸우다가도 불현듯 치솟는 아버지의 분노 앞에 나는 윤리고 뭐고 맨몸의 짐승이 되어서 납작 엎 드렸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 어딘가에서 나 자신이 참담하게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사 람이 아니야, 이런 소리가 아우성쳤다. 내겐 그런 아버지가 반면교사였지만, 아버지에게는 그의 아버지가 그랬다. 할아버지는 상이군인 이었고, 아버지는 상이용사 집단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전쟁 때문에 신체 일부를 잃은 남성들은 술에 취해 아내와 아이들을 때렸다. 밤이 되면 후유증에 시달리는 전직 군인들의 앓는 소리와 그들에 게 구타당하는 여성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들렸다고 했다. 어린 아버지는 나중에 커서 가정을 이루 게 되면 자신은 절대 아내와 아이를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군인의 마을에서 자란 때문인지 아버지가 선택한 첫 번째 직장도 군대였다. 아버지는 군대를 다 니면서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고, 아이를 낳았다. 내가 두 돌쯤 되었을 때 아버지는 전역했다. 의식을 갖기 시작하기 전부터 군인이 아니었으니 아버지가 군인이었다는 자각은 크게 없었지만, 아버지와 의 소통에서 번번이 실패하면서 군대를 알게 됐다. 내가 아버지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건 &#39; 하극상&#39; 이었다. 군대에서 그렇게 하면 &#39;나라 말아 먹는 꼴&#39;이니, 집안에서 그리하면 &#39;집안 말아먹는 꼴&#39;이라고 아버지는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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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을 말하거나 고집할 때마다 아버지는 크게 분노했다. 무슨 시사 이슈가 아니라 그저 밥을 먹거나 외식 메뉴를 선택할 때도 그랬다. 고등학교를 졸업식 날, 당시 대 유행하던 아웃백이나 빕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아귀찜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내가 싫다고 했더니 아버지는 예의 그 미간을 찌푸리고 나를 노려보았다. 금세 풀이 죽어, 나는 순순히 아귀찜 집에 따라 가 콩나물이나 좀 먹다가 화장실을 핑계로 가게를 나왔다. 아버지는 늘 지시하거나 명령했고 나는 복 종해야 했다. 아버지와 나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했던 건 내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입 사 후 얼마 안 되어 생리가 끊어지고, 스트레스에 우울증약을 복용할 정도로 나는 회사 적응에 어려 움을 겪었다. 퇴사 생각이 간절했지만, 퇴사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불같이 화를 내다가 절연하자고 하는 아버지 때문에 나는 정말 퇴사할 수가 없었다. 그 당시 나를 상담해주던 심리상담사는 내게 아 버지와의 관계에서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끝내 나는 시도하지 못했다. 명령과 복종 체계에 오래 길들어 있어서 그랬는지 나는 아버지의 분노가 북한의 핵 실험보다도 더 무서웠다. 얼마 전 어머니는 내게 &#39;페미니스트가 되게 해서 미안하다&#39;고 했다. 그게 무슨 말인지 물었더니, 어머니가 아버지의 분노를 그저 묵인하고 넘겼기 때문에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게 아니냐고 반문했 다. 정작 나는 그렇게 여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일단 아버지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됐다고도 생각지 않고, 어머니가 그 문제를 알고 있었어도 바꿔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여기지도 않았다. 어머니가 아니 더라도, 나 역시 아버지를 바꿀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아버지는 마주하고 대화하며 개선해야 하는 어떤 제도 같은 게 아니라, 내가 떠나 독립해야 할 하나 의 견고한 세계였다. 만화 &lt;마당 씨의 식탁&gt;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quot;부모의 행성은 반쪽이 사라져 그 위력을 잃고 나의 행성 주위를 떠다니는 작은 위성이 되었다.&quot; 작중에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39;반쪽이 사라&#39; 지지만, 내게는 결혼을 통한 분가로 물리적 독립을 이룸으로써 아버지의 행성이 반쯤 위력을 잃었다. 이럴 땐 딸이어서 다행인지- 나는 비로소 &#39;출가외인&#39;이 된 것이다. 노력으로 일군 것 없는 허망한 결 론이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두려운 내게 물리적 독립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39;어떤 폭력에는 혁명이나 개선이 아니라 탈주가 필요하다.&#39;. 아버지와의 관계를 되새기면서 늘 떠 올리는 말이지만, 내가 진짜 &#39;탈주&#39;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질문이 남는다. 아버지는 비명이 가득 했던 상이군인 집단촌을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스스로 군대를 선택했고, 여러 이유로 환멸을 느끼고 군대를 떠났지만, 여전히 집에서 군대를 재현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집을 떠난 나는? 아이 의 손을 억지로 잡아끄는 지금의 나는 어디쯤 있는가. 아버지의 집 안인가, 밖인가. 퇴사 때문에 아버지와 무진 싸움을 이어가던 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39;차라리 네 가 그냥 퇴사해버렸으면 했어.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하더라도.&#39; 그 말이 맞았다. 퇴사에 반대하는 아버 지도 고집스러웠지만, 그렇게도 아버지의 승낙을 받으려고 했던 나 역시도 집요했다. 다 큰 성인이 되 어서 왜 아버지의 동의 없이 퇴사하지 못했나. 아버지의 명령을 그렇게 싫어했으면서도 나는 끝내 아 버지를 승인하는 사람, 최종 결재자의 위치에서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아버지의 집&#39; 밖&#39;은 없 었다. 벗어나려고 문고리를 잡았지만 끝내 돌리지 못한 채로 나는 여전히 집&#39;안&#39;의 사람이었다. * 본 원고는 전쟁 없는 세상에 기고된 글을 중복 게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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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수수 초등성평등연구회

나의 아동 시절, 나는 남자이고 싶었다. 어릴 때 사진 속 박박 깎은 머리, 장난기 가득한 얼굴, 탐 험 놀이라며 해안가 돌밭과 들판을 마구 헤집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내아이였다. 맏이인 데다 꽤 똑똑했던 나에게 기대가 컸던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넌 아들이나 다름없어. 넌 우리 집 맏아 들이나 마찬가지다.’ 아들처럼 키워진 딸. 하지만 나는 아들이 될 수 없었고, 어렸던 난 남자가 되길 원했다. 성 정체성의 문제는 아니다. 아동기부터 꽤 오랜 기간 고민해온 나의 성 정체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이니까. 그런데도 여자인 내가 남자가 되고 싶어라 했던 이유는? 답은 간 단했다. 그때 각종 매체에서 만난 멋진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고, 아버지를 포함한 다른 이들에 게서 듣던 칭찬은 모두 남자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학령기의 아이들을 둔 집에는 으레 위인전집이 있었고,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저학년 때의 나는 국내외 위인전집에 푹 빠져있었고, 읽었던 위인전에 대해 3일에 한 번꼴로 독후감을 썼었다. 위기 속에서 용기를 발휘하고, 공동체를 지키고, 멋진 이론이나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위인은 대부분 남자였다. 나는 책 속 인물들처럼 멋진 위인이 되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멋진 사 람이 되기 위해서는 남자가 되어야 했고, 여자인 나는 남자가 될 수 없었으니 남자처럼 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lt;세일러문&gt; 등 여아용 애니메이션에도 심취해있었지만, &lt;썬가드&gt; 등 남아용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을 사랑했다.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보다 괴롭히는 쪽이었다. 남자아이들이 ‘아휴, 네가 남자냐?’며 나에게 기가 죽었을 때, 어른들이 ‘여자아이 같지 않게 씩 씩하네.’라는 말을 할 때, 나는 창피하면서도 속으로 내심 기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이건 뭔가 아니라고 느꼈던 것 같다. 굳이 남자가 되지 않더라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남성 선망이 사라졌다. 재미있는 것은 남자가 되기를 그만둔 나에게 ‘여자’가 되기 를 강요하는 사회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말하는 ‘여자’는 젊고 아름다워야만 한다. 일요일 아침 누구보다 빠르게 일어나게 했 던 &lt;디즈니 만화 동산&gt;의 여성 캐릭터들은 모두 가냘픈 몸매에 희고 깨끗한 피부와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 그렇지 않은 캐릭터들은 악역이거나 희화화된 캐릭터다. 또 당시 방영되던 대부 분의 애니메이션인 일본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각종 성적 대상화와 괴롭힘, 성희롱을 당하고도 가해자를 향해 화내거나 때려주기는커녕 하하 웃고 마는 인물이었다. 뉴스 진행자, 예 능 프로그램 출연자, 드라마 속 주인공들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TV 속 사람들은 성별이 여자 라면 모두 젊고 아름다웠다.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개그-를 빙자한 비웃음-의 소재가 되거나, 바가지 긁는 아내, 고약한 시어머니 등 악랄하게 그려지거나, 남성의 뒷바라지를 하는 보조적인 역할, 보호받는 역할이 고작이었다. 나는 늘 젊고 아름다울 자신이 없었다. 왕자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내가 왕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아름답지 않고, 순종적이지 않은 여자는 죄다 악당이거나 웃음거리라니! 이런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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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면서 나는 여자라는 카테고리 안에 나를 넣고 싶지 않았다. 남자가 될 수도 없고 되고 싶 지도 않은데 여자도 될 수가 없었다. 잠깐, 나는 여자인데 왜 여자이길 싫어해야 했던 걸까? 나 는 이미 여자이고 여자이기에 앞서 사람인데, ‘사람’이 되면 됐지 ‘여자’가 되어야 하는 건 왜 그 런 거지?? 여전히 교실에는 이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있다. 아직도 사회가 말하는 ‘여자’는 젊고 아름다워야만 한다. 여성 롤모델은 부족하거나, 왜곡된 여성관을 전달하며 존재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아이들은 멋진 사람(=남자)이지 못해 고통 받고, 밥맛 캐릭터들과 같 은 성별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성별 자체를 미워하게 된다. 자신의 성별을 인정하더라도 예 쁘고 아름답지 못한 신체를 부위별로 검열하며 자기혐오에 빠진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 들이 불필요한 고통에 빠지고, 자신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다. 교사인 내가 경험했 던 과정이기에 더 마음 아프다. 나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마음껏 꿈꾸 고 원하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모르면 꿈꿀 수 없고, 모르면 바랄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 속에서 무언가를 알고, 꿈꾸고, 바란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멋진 것’을 원하게 되어있다. 그동안 이 ‘멋진 것’이, ‘멋진 경험’이 얼마나 한 쪽 성에 쏠려있었나. ‘멋짐’을 한쪽 성 이 독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lt;스타워즈 7&gt;의 주인공 레이. 비행기 조종도, 포스의 사용도, 적군과의 싸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그를 보며 나는 감동했다. 너무나도 멋있었으니까. &lt;고스트버스터즈&gt;를 보면서는 여 자여도, 완벽한 모습이 아니어도 영웅이 되어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쾌감을 느꼈다. &lt;히든 피겨 스&gt;에서는 그동안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여성들을 생각했다. 남자들은 늘 이런 감동과 쾌감을 느꼈단 말이지. 물론 남성 영웅 캐릭터, 위인들에게서도 감동을 했었지만 같은 성별에게서 느끼 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어른인 나도 이만한 영향을 받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느낄까. 성별과 관계없이 사람은 누구나 멋질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누구나 멋질 수 있다고 꿈꾸게 할 이야기가 필요하다. &lt;디즈니 만화 동산&gt;의 디즈니는 이제 엘사, 모아나 등 새로운 공주를 보 여주고 있다. 젊고 아름답지 않은, 착하고 순종적이지 않은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도 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지위를 얻는 여성 인물들이 많아졌다.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내가 어렸을 때 보다는 성별과 관계없이 감동받을 수 있는 롤모델과 이야 기가 늘어났다. 초등성평등연구회를 통해 이런 롤모델들을 어떻게 수업에 녹여낼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성별에 상관없고 왜곡되지 않은 롤모델 찾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할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얼굴을 가린 직업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성별일지 맞춰보도록 하고, 자신이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성비와 인물별 역할을 분석해보게 했다. 잊혀진 역사 속 여성 인물을 찾고, 여성독립운동가들을 탐구했다. 아주 느린 변화지만 자신들이 경험 하는 세계의 불평등함을 깨닫고 이를 바꾸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느낀다. 나 와 우리가 겪은 고민과 고통이 옛일이 될 때까지 앞으로 더 많은 롤모델들을 찾아 제시하고, 아 이들이 경험할 멋짐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페미니스트 교사로서 내가 가야 할 길이리라.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개개인이 가진 멋짐을 사랑하게 하는 교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도록 하 는 길라잡이, 또 하나의 롤모델로 나 역시 멋진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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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장생활 생존기

목화

*이 이야기는 가상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서, 나이, 직업, 회사 모두 실제와 다릅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다

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저는 억지로 술을 더 비우

저는 재작년 4월부터 서초동에 있는 한 로펌에서 일하기 시작

며, 웃으며 농담처럼 “에이, 변호사님, 이럴 때면 참 옛날 분 같

했습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애매한 중상위권 성적의 여성 변

으세요~” 라고 얼버무렸습니다.

호사는 누구도 탐탁해 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소문을 애써 외면

미봉책으로 대처하던 도중, 결정적인 사건은 머지않아 찾

하며 이곳저곳 문을 두드리던 중 어렵게 구한 직장이었기에, 반

아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제가 속한 팀의 유구한 전

드시 살아남고자 선배들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워듣고 최

통 중 하나는 젊은 여성 변호사가 입사하면 그분을 유흥업소

소한 한두 가지는 의연히 대처하기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첫째

에 데려가 ‘충성심을 시험’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의

는 정말 일이 쏟아지듯 많고 초과근무는 일상이 되리라는 것, 둘

연하게 대처하면, 너는 우리 사람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이래

째는 오랫동안 남초였던 법조계의 성비 불균형과 그로 인한 불

서 여자애들이랑은 일하기 불편하다’라고 씹고 끝내면 그만입

편함이 상존하리라는 것. 물론, 각오가 충분했던 것은 아닙니다.

니다. 이 자리를 지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느 쪽을 선택해도

그래도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데, 업무도 생활도 최소한의 합

저는 이 시험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적당히

리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은연중 생각했기 때문이죠.

둘러대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택시 안

저의 순진한 믿음은 첫 환영식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 다. 6명의 신입 변호사 중 여성이 저 혼자뿐이라는 사실도 놀 라웠지만, 그날 참석한 구성원 변호사(파트너 변호사)가 두 분

에서 고민했지요. ‘내가 위협을 받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이 일에 침묵하지 도, 묵언의 공범자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일까.’

을 제외하고 모두 남성이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남초였던 법 조계에서 이 정도의 성비 불균형은 어쩌면 당연하겠습니다만,

남성처럼, 때로는 어린 여성처럼

그 불균형을 직접 한 컷으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

노파심에 이야기하자면, 저는 제 입사 동기들에게 ‘너는 남자

습니다. 윗분들은 만남의 기쁨을 폭탄주 잔의 숫자로 헤아리

라서 인생이 편하겠다’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저와 제

는 분들이셨고 그래서 신입 변호사 모두가 인사불성이 되도록

입사 동기들은 매일 자정까지 사무실 불을 밝히고 같이 시달리

마셨습니다. 저는 원래 술을 좋아하지만 이런 술자리를 좋아하

며 살고, 한국사회에는 제가 겪는 것보다 고통의 총량이 훨씬

지는 않는데, 첫인상에 미움이 박히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리고

큰 ‘막내’들이 수두룩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중간에 도망가면 나머지 입사 동기들에게 미안할 것 같아서,

이 수많은 권력 관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말단 사회초년생이 각

빼지 않고 버텼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너는

자 고달픔을 안고 살지만, 분명 “여성 직장인”만의 서사가 있

여자 변호사답지 않아서 좋다”

고, 그 서사가 어떻게 전개되든 간에 그 기저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과 의례

저는 성공한 여성 직장인이 되려면, 그냥 그 사람이 성격이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인정받

좋고 일을 잘 한다고 충분한 것이 아니라, “명예 남성”으로 인

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조금 전 발언은

정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명예 남성으

여성차별’이라고 감히 지적할 수도 없었습니다. 털털한 성격을

로 인정받는 절차는 몇 가지 통과의례부터 시작해 다양한 방

타고나서인지, “예전에 있던 애는 뭐 말만 해도 울 것 같았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이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일부 선배들은

데, 너는 느낌이 통한다. 여성 변호사는 그게 중요한데 잘 하고

“나도 여자지만 여자애들이 이해가 안 갈 때가 너무 많다”는

있다”라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침묵하면, 나도 공범

단골 발언으로 동료 남성으로부터 암묵적 지지를 얻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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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대다수의 여성 후배들은, “이기적이고

진 일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기혼 여성은 상사와 동료에게 모

소극적인 여성성을 타자화하는 데 실패”하고, ‘여자애들’로 묶

두 천덕꾸러기가 되고, 그녀의 보이지 않는 고군분투를 알아주

여 평가받게 될 것이며(남성의 경우, 개저씨나 개부장처럼 개

는 이는 손에 꼽습니다. 오히려 ‘가사도우미를 써서 버티고 있

인 혹은 해당 직책 군(群)으로 평가받는다는 점과 대조적입니

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선배가 한 하소연하자, 일부 눈치

다), 그들 중 상당수는 본인의 결혼생활과 육아를 위해 대부분

없는 상사들은 ‘우리 애는 알아서 다 자라있던데’라고 킬킬거

직장을 등지게 됩니다.

리거나, ‘여자들 일해서 버는 월급이 다 도우미 월급으로 나갈

특히 전문직에서는 남성성이 미덕이고, ‘여자처럼 구는 것’ 은 금기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바람직한 드레스코드부터 사

거면 본인이 안 키우고 굳이 왜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대꾸 하기까지 합니다.

회생활 요령까지 다양하지만 제대로 된 기준이 있을 리가 없는 내용이라 그런지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이

잘 살아남고자 하는 각오

는 어디까지나 권력을 쥔 남성의 연대에 편입되기 위한 것으로

통과의례의 밤에, 저는 ‘여성성을 타자화하여’ 인정받는 것의

서 자신을 그 연대의 말단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어느 순

부당함과 그 정치학의 한계, 그리고 나의 직장 내 생존전략에

간에나 본인은 배제될 수 있고(때로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내에서 ‘여자 마초’라고 소문난

미덕이기도 하고) 특히 출산, 육아를 거치게 되면, 그 각본은

한 선배 변호사가, 혹시라도 의뢰인이 자신이 엄마가 되었다

도무지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는 사실을 나쁘게 볼까 두려워, 의뢰인에게 ‘잠깐 몸이 안 좋아

재밌는 것은, 제가 단순히 성격이 털털하다는 이유로 ‘명예

서 간단한 수술을 하고 왔다’며 출산휴가를 거짓으로 숨겼다는

남성 유망주’에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어린

일화, 다른 모 사기업에서 상사가 여직원을 성추행하자 우선은

여성”의 역할을 요구받았다는 점입니다. 식사자리에서 아재

담당 상사를 징계하되 그 해 티오에서 여성을 삭제했다는 일

개그에 웃어주고 지루한 교양, 자기 인생 자랑을 경청하는 임

화, 매일 식사자리에서 반복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

무를 수행하되, 상사의 업무지시에 또래 남자애들보다는 그의

가장 어린 여자 막내를 꼭 집어, ‘아, 혹시 이런 말도 요새 여성

의견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을 기대받기까지, 그 역할은 예기

단체에서 여성차별이라고 하나?’라는 식으로 묻던 질문들, 술

치 못할 때 오직 상대방의 필요에 따라 요청되었습니다. 비슷

자리에서 빠지는 것은 이기적이라는 비난과 동시에 2차에서

한 능력을 갖춘 변호사들끼리도, 남성 변호사에게는 좀 더 중

여성 직원이 빠지는 것이 미덕이 되는 시점 등에 대해서도 생

요한 업무가, 여성 변호사에게는 번다하고 사소한 업무가 배당

각했습니다.

된다는 의심을 하게 하는 순간도 왕왕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부적절한 발화나 행동에 맞춰주지 않으면서, 한 사람의 몫

괜히 쓸데없는 생각 말고 그 역할도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부분

을 다하며 조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뾰족한

(예컨대, 어린 여성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신사적’으로 군다거

해답은 얻지 못했으나, 그 대신 ‘할 수 있는 선에서 저항하기’라

나)도 있으니 이를 누리라고 했고, 실제로 그 점을 이용하는 사

는 세 번째 각오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슬프게도 그 각오의 대

람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요구한 적도 없고 소질

가로 조금이라도 덜 미움을 사기 위해 저를 야근과 주말 근무

도 없는 역할을 단지 내가 이 나잇대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로 혹사시키고 있습니다만, 우선은 제가 할 수 있는 미봉책을

부여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세워두고 더 나은 생존전략에 대해 고민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그나마 저는 싱글이라 ‘여성이어서 갖추고 있는지 의문스

(그래서 조금 더 용기가 생기면, 네 번째 각오는 ‘직업적 헌신

러운 자질’ 예컨대 조직에 대한 헌신을 초과업무로 증명해낼

으로 설명되지 않는 노동착취에 대한 저항’으로 할 생각입니

여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

다). 그래도 요새는 “여자 변호사답지 않아서 좋다”는 말에 대

던 선배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어찌 된 연유에서인지 가

답하지 않거나, 각자 하기 나름이라고 응수하고, 그래도 말이

사노동을 전담하거나 더 많은 몫을 부담하게 되고, 출산과 함

길어지면 (짐짓 밝은 얼굴을 지어 보여야 합니다만) 이렇게 대

께 체력을 잃으면서 결국엔 야근을 감당하지 못해 회사를 그만

답합니다. ‘그런 발언은 여성차별이다’라고.

두는 것을 보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애초에 회사가 사람을 적 게 써서 벌어진 일인데도, ‘정규 근로시간’만 일하는 탓에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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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지 않을 자유 아내폭력 생존자 수기집 &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 서평 예원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누군가를 만나는 동안 인내하는 데에 익숙했던 때가 있었다. 인내의 이유는 다양했다. 학생이었던 나와 다르게 상대는 회사에 다녔으니까 피곤했을 거라거나, 내가 지나치게 유난스러운 거라든지, 아니면 남자들은 원래 애 같으니까 어르고 달래야 한다는 등의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이 이유들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은 사실 같은 방향이었다. 나만 참으면 우리 관계가 무사할 거라는 것. 그래서 2 시간도 넘게 말을 안 하고 휴대폰만 보고 있어도, 싸움 중간에 혼자 가버려도 원망하지 못하고 말을 꺼낸 나를 자책했다. 상대가 결국은 자기 마음대로만 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로부터 한참이 걸렸다. 우리 사회는 유독 여성에게 인내하는 것을 가르치는 듯하다. 이른바 포용의 미덕이다. 사회에는 여 성이 남성을 ‘이해해’주어야만 하는 담론이 차고 넘친다. ‘남자는 개 아니면 애’이기 때문에,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또는 원래 단순하기 때문에 등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흔한 핑계들로 여성들이 인내하며 살게 만든다.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인내로 수렴한다. 그 결 과가 어떻나. 인내하지 못한 여성은 갈등을 일으킨 주범이 된다. ‘인내의 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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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 속에는 피해 여성들이 아 내 폭력으로부터 탈출하기까지, 이 ‘인내의 덫’에 끊임없이 방 해받는 모습이 여과 없이 그려져 있다. 인내하는 이유는 가정 을 지키기 위해서다. 가족이든 경찰이든, 주변 사람들은 그녀보 다 그녀가 더 이상 참지 못해서 깨질 가정을 더 걱정한다. 폭력 이 시작된 순간 이미 가정은 부서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조금도 고려되지 않는다. 결국, 그녀들은 아내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동 시에 인내를 강요해 온 사회 구조의 피해자이기도 한 것이다. 뺂팒핂슲픒빦�엊팒찮펔핂�푾몮탄힎팘팦삲 빦잚�픊졂많헣픒힎�쿦핖펖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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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살아남았다. 수기가 끝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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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내의 덫’은 사실 아내 폭력에 대한 사회의 방관이다.

덧붙여진 ‘탈출 그 이후’ 인터뷰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이 공통 이다. 이제 그 어떠한 사회의 덫도 그녀들을 방해할 수 없게 된 이유다. 그들은 아마 다른 누군가를 위해 더 이상 ‘인내하지 않 을 자유’를 얻은 것이리라.

이 책의 서술에는 그 방관의 민낯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쉼

그리고 그녀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도 ‘인내하지 않

터에 오기 전, 크고 작은 구조 요청을 할 때마다 그녀들이 듣는

을 자유’를 얻으라는 용기를 건넨다. 한쪽만이 인내해서 유지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 문제를 다루는 데에

되는 관계는 그 자체로 무사(無事)한 관계가 아니다. 그녀들은

너무나 게으르며 무관심하다. 이는 책의 제목이 왜 &lt;그 일은 전-

앞으로도 그 어떤 것보다 ‘나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

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라고 지어졌는지를, 혹은 지어질 수밖

고, 또 다른 여성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랄 것

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탈출 이후에도,

이다. &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 이 책은 단순히 아

사회가 폭력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생존자들에게 ‘왜 참고 살았

내 폭력 피해자들의 수기집이 아니다. 자유를 얻은 스스로에

냐’는 또 다른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애석한 일이다.

대한 응원이자 인내하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계몽이며, 동시에 인내하도록 만들고 있는 사회에 대한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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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쉼터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주년 ‘보호’에서 ‘자립’으로

‘응원과 상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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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쉼터’, 한국여성의전화 오래뜰이 2017년 30주년 을 맞이했습니다.

이문자 선생님은 쉼터가 제도화되기 이전 1988년부터 쉼터 에서 활동가로 일하면서 ‘쉼터’라는 이름을 여성의전화가 처음

1987년, 폭력을 피해 간신히 몸만 도망쳐 온 생존자들을 위

사용하게 되었고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앞장섰던 경험을 전

해 사무실 일부를 개조하여 시작했던 피난처, 이름조차 없다

해 주셨습니다. 두 분의 짧은 얘기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묵

가 쉼 자리를 제공한다는 뜻의 ‘쉼터’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묵히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쉼터 30년

그곳에서 하루 평균 8명 이상, 연간 3,000명 이상, 그리고 30년

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동안 91,000명 이상의 가정폭력 생존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이어서 오래뜰에서 머물다 퇴소하셔서 자립하신 해나님의

오래뜰은 30주년을 기념하여 6월 22일 저녁, 을지로의 패

당당하고 멋진 축사가 있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주위에

럼홀에서 ‘응원과 상상의 밤’을 진행했습니다. 쉼터 30주년을

아무도 없을 때 따뜻한 희망과 세상과 싸워나갈 수 있는 의지를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분들이 패럼홀을 가득

불러일으켜 주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메웠습니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고향이 있다는 든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축하 영상과 1987년 쉼터 개소부

든함이 가슴 한구석을 차지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모든 여

터 30년의 역사를 담은 오프닝 영상이 상영되면서 ‘응원과 상

성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상의 밤’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초기에 쉼터를 헌신적으로

라는 축사는 그 무엇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돌봐주셨던 6기 상담회원인 은희주 님과 전 대표였던 이문자 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축사에 이어 고미경 상임대표의 30주년 비전 제시 발표가 있었습니다. 생존자를 온전히 자립할 수 없게 하는 사회적 구

은희주 님은 쉼터가 우연히 집 옆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새롭게 도전하

쉼터와 맺게 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가족이 3대에 걸쳐 한

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보호’에서 ‘자립’으로의 패러다임

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쉼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터 개소 당시에는 잠금장치를 살 돈이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

‘응원과 상상의 밤’의 하이라이트는 베틀여성모임의 ‘나는

이었는데 그 쉼터가 30년이 된 지금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

기적을 보았다’ 공연이었습니다. 베틀여성모임은 한국여성의전

어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하셨습니다.

화 쉼터 현 입소자 및 퇴소자들의 자조 모임입니다. 공연은 가정 폭력 피해 및 치유의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하여 담아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의 고통에서 벗 어나 당당하게 새로운 삶을 개척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생 존자들에게 뜨거운 지지와 격려, 환호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의 감동에 이어 지난 쉼터 30년이 있기까지 쉼터 가까 이서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했던 분들과 앞으로 새로운 쉼터 30년을 위해 앞장서서 애써주실 분들의 릴레이 응원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축하의 말과 더불어 각자의 위치에서 쉼터와 함께 하겠다는 응원과 약속의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준비한 ‘버터플라이’ 합 창 공연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정성과 감사의 마음 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합창이 끝날 즈음 객석에 있던 참가자들도 무대로 나와 다 같이 신나는 춤과 대합창으로 ‘응원과 상상의 밤’을 뜨겁게 마무리했습니다. 쉼터 30주년 기념 ‘응원과 상상의 밤’에 귀한 마음, 귀한 걸 음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쉼터 30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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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여성모임 창작극 ‘나는 기적을 보았다’

예술매체를 통해 가정폭력을 알려내고 생존자들의 역량강화

수리 공연 참여 활동가

작극 ‘나는 기적을 보았다’가 무대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를 위해 기획된 베틀여성모임 공연은 출연자를 섭외할 때부터

가정폭력 생존자들이 겪었던 적나라한 진실들이 격렬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대부분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음악, 처절한 몸짓, 사나운 가해자 내레이션으로 폭포수처럼

퇴소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준비하려다 보니 토요일에만 연

무대에 펼쳐졌습니다. 잊어버리고자 애썼던 기억들이 다시 떠

습이 가능했습니다. 더 어려웠던 점은 노출에 대한 위험부담을

오르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통의 언어들이 가슴을 후

안고 무대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논의와 고민 끝에

비고, 온 몸이 기억하는 폭행의 흔적들이 우리들의 몸에서 품

얼굴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가정

어져 나왔습니다.

폭력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생존자인 우리의 용 기를 보여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어떤 이야기를 어떤 형태로 담아낼 것인가를 논

그리고 대면하기도 끔찍했던 공포와 두려움의 터널을 지 나 우리는 승리를 외쳤습니다. - 나는 살아남았습니다.

의했습니다. 각자가 가해자로부터 당했던 폭력을 이야기하며

- 이곳은 안전해요.

울고 소리치고 분노하는 장이 펼쳐졌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삶

- 이제 나도 사람답게 살아요.

의 여정을 생각하며 색색깔의 천으로 온 몸을 휘감아 바닥을

- 내 잘못이 아니었어요.

뒹굴기도 하고, 흘러내리는 눈물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습니

- 그것이 폭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진 가해자의 칼 같은 언어와 행동들

- 나는 다시 태어났어요.

이 고통과 함께 각자의 입을 통해 재연되었습니다. 울고, 울고,

- 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내가 바로 기적이예요.

또 울고... 이 모든 것이 글과 대본으로 담아졌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날의 감동을 함께 나

드디어 6월 22일, 응원과 상상의 밤에서 베틀여성모임 창 큊�

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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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그런 말조차 없던 시절’

유진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주년 기념 다음 스토리펀딩 연재

기획홍보국

쉼터 3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쉼터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진행하였습니다. 80 년대 여성의전화 초창기 소식지인 ‘베틀 1’의 쉼터 내담자 수기부터 쉼터 30주년 기념으로 발간된 가정폭력생존자 8인의 수기집 &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 출판기념회 후기, 한국 최초의 쉼터를 만들었던 이문자 전 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 소장과 한우섭 전 한국여성의전화연합 공동대표의 인터뷰, 나와 주변인의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매뉴얼 등 한국여성의전화의 쉼터와 가 정폭력근절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연재하였습니다. 믆쌚쁢풚빧밂짣캏펞컪힟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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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1화, ‘최초의 여성 쉼터 거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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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4화, ‘이곳은 우리의 최후의 피신처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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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7화, ‘폭력을 당하고도 갈 곳이 없었다고요?’ 중

A 씨 이야기’ 중 큊�


이번 스토리펀딩은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이 폭력의 후유증을

스토리펀딩의 독자들에게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이겨내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알림과 동시에

그에 대한 편견들이 이러한 가정폭력을 더욱 부추길 수 있음을

우리 사회에 ‘가정폭력은 범죄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여성폭

알려내고자 했습니다. 12편의 다양한 이야기가 전하고자 했던

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 자체였던 쉼터의 사회적 의미도 함께

메시지는 사실 단 하나, ‘폭력의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모두가 폭력에 민감한 사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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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8화, ‘여성의 힘으로 만든 여성들의 공간, 쉼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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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11화, ‘나는 가정폭력피해 ‘성인 자녀’입니다’ 중 많헣엳픎쩢횒핓삖삲많핞쁢�쩚짩몮핞쁢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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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10화, ‘이웃이 가족에게 폭력을 당한다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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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성평등 문제 국방개혁 우선순위 되어야

상희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군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활동

지난 5월 24일 해군 대령에 의해 성폭력을 당한 A 대위가 “상

없음을 알 수 있다.

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

이에 지난 5월 26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126개소), 한

다. 해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성폭력 예방

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

교육을 강화하고, ‘회식 지킴이’ 제도도 도입하는 등 성폭력 예

성의전화는 해군 대령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 촉

방에 노력했지만 그런 일은 어디에나 있다. 술 먹고 부대 밖에

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결성하고 「해군 대령에 의한 성

서 그러는 걸 어떻게 막나”라는 안일한 입장을 밝혔다.

폭력 사건 진상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개요구서」를

A 대위 사건으로 불거진 군내 내 성폭력 문제는 어제오늘

발표했다. 공개요구서는 “1.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의 문제가 아니다. 2015년 백군기 국회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

국방부, 민간인권단체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해군 A

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여

대위 사건을 수사하라! 2. 군대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

성군인이 피해자인 군 사건은 모두 191건이었으며 그중에 성

존대책 및 재판이 종결된 군대 내 성폭력 사건들을 전면 재검

범죄 사건은 124건(64.9%)이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토하라!”는 내용이었다.

을 보면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여성 군인에게 발생한 범

대책위는 6월 1일 시민 5,921명의 공개요구서 지지 서명과

죄 강간, 성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등 성범죄 83건 중 3건만이

함께 공개요구서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

실형 선고를 받았다. 특히 영관급 이상 피의자 8명 중 1명(벌금

방부 종합민원실에 전달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여성가족

4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전원 불기소 처분되었다. 즉

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군대 내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는 경우가 거의 핂큖

공개요구서를 받은 각 기관의 답변을 보면, 국가인권위원


회는 국가인권위 총괄조사과에서 육/해/군/공군 및 국방부를 직권조사 하였고, 오는 9월 22일 군성폭력실태조사 결과를 가 지고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한다. 국방부는 6월 16일에 민관군이 함께 하는 “군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발전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인권위가 진행하고 있는 직권조사를 적극적으로 연계 진행할 예정이며 직권조사 결과 및 민관군 토 론회 논의 내용을 기반으로 정책 및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했 다. 또한, 기존 법령 점검과 대안에 대한 실효성 및 타당성 검 토 이후 하반기 중에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예정이라고 하였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남윤인순 위원장 2016년 군 성폭력 실태

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제안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

조사 결과에 따른 제도 보완사항 점검 및 개선 사항요청, 국방

자리였다. 대책위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군대 내 성폭력 예

부의 ‘군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 수정과정에 여성가족부 의견

방지원체계의 실질화와 성평등한 군대를 위한 정책제안을 청

반영, 군인 대상 통합적 폭력 예방 교육 실효성 점검 등을 하겠

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여성가족부, 국방부 성평등위원회 등에

다고 하였다.

제안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각 단위의 공개요구서에 대한 답변내용이 실현

군대 내 성폭력의 원인은 군대 내의 강력한 위계적, 권위적

될 수 있도록 군대 내 성폭력 사건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조직문화와 젠더화된 위계질서 때문이다. 그동안 군대는 성폭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첫 번째로, 지난 6월 27

력의 원인을 성군기의 해이로 보고, 성폭력 통념에 기댄 행동

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군 성폭력 근절

수칙들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식으로 성폭력 ‘대책’을 마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성단체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공개질

왔다. ‘군기 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군대 내 성폭력이 발생하는

의서 내용은, 군성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과

역동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성군기’ 관점에서 성폭력은

후보자의 비전, 여성군인의 고위직 승진비율 및 군 내 성차별

문제를 드러낼 경우 모든 관련인은 성군기를 해친 사람이 되

과 성폭력 담당 부서 활성화 방안 등 군 전반의 성폭력 대책과

고, 오히려 피해자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된다. 그렇기 때

성 주류화 전략에 대한 것이었다. 두 번째로 7월 12일 국민인수

문에 사건을 드러내고 신고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회식 지킴

위원회 광화문 1번가를 통해 군대 내 성폭력 사건 근절을 위한

이’, ‘여성군인과의 회식 자제’, ‘1110(한 가지 술로 1차에서 10시

정책제안을 하였다. 정책제안내용은 A 대위 사건에 대한 대책

까지)’ 등의 미봉책에 불과한 지침들은 군대 내의 문화를 바꾸

마련, 종결된 군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근본

지도, 피해자가 되기 쉬운 위치에 있는 군인들에게 힘이 되지

대책 마련, 2018년 군대 내 인권실태조사 시행 촉구였다. 세 번

도 않는다. 그러므로 군대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

째로 7월 19일에 여성군인과 간담회를 통해 군대 내 성차별과

본 대책은 군대 내 문화를 성평등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성폭력 실태에 대해 들어보고 군대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

정부는 국방개혁을 국정과제로 삼고 군을 개혁하기 위한

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젊은 여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군 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과제들이

군 포럼”에서 활동하는 전역 군인과 대책위에서 활동하는 여

있겠지만 군대 내 성평등 과제 개혁은 국방개혁의 우선순위가

성단체 활동가들이 참석하였다. 군대 내 성폭력의 여러 조건과

되어야 할 것이다. 군대 내 성평등 문화가 개혁되지 않는다면

원인을 복합적으로 볼 수 있었던 자리였고 군대 문화 이해에

A 대위와 같은 일은 또다시 일어날 것이고, 군대 내 성폭력과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성폭력이 발생하는 환경, 지원체

성차별 문제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계가 작동하지 않는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는 실행단계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구 체적인 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부서 구조와 배치, 근무방식과 평가방식 변화 필요, 모성 등 군이 여성을 바 라보는 관점이나 처우 등 군 조직 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려

핂큖


살인으로 이어진 스토킹 범죄,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함께’ 싸우다

재재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

2016년 4월 19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의 사망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사이코패스

한 남성에게 흉기에 수차례 찔려 무참히 살해당했다. 가해자는

에 해당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단되지는 않았다’라는 등

피해자와 데이트 관계에 있었던 자로, 교제 기간에도 일상적

피고인의 유리한 정상을 과도하게 해석・참작했고, 가해자의

인 감시와 통제를 일삼았고,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에도

가석방 및 보복의 위험성을 고려한 1심의 전자장치부착명령을

계속해서 만남을 요구하며 스토킹과 협박을 가했다. 두 달여에

기각했다.

걸쳐 스토킹과 협박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끝내 가해자에 의해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잃어야만 했다.

한계와 아쉬움이 남는 판결이지만, 가해자는 법의 이름으 로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결코 당연하지 않은 본 판결은 힘을

피해자가 떠나간 지 1년 하고도 5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다.

잃지 않고 매일같이 탄원서를 제출하며 대응해 온 유가족과 그

결코 흘러가지 않는, 피해자가 없는 그 시간들 속에서 한국여

곁에서 서명운동과 재판방청 활동 등으로 함께한 6천3백여명

성의전화는 유가족을 만났고, 법무법인 지평과 함께 공익소송

의 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을 통한 지원활동을 이어갔다. 한결같이 스토킹과 협박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살인이 본인의 정신적인 문제와 피해자 유발 에 기인한 우발적 행위라고 주장하는 가해자측의 공세 속에 고 인이 된 피해자와 가족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재판부에 제대로 전하기 위한 투쟁의 나날들이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1심부터 3심까지 총 14차례에 걸친 공 판이 진행되었다. 법정에서 일말의 반성의 기미도 없이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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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와 고통의 시간이었다. 한 국여성의전화는 본 사건을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명명

데이트폭력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맞서다

하고, 데이트폭력 및 스토킹범죄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여성살

상당수의 언론은 본 사건을 ‘이별범죄’, ‘이별살인’이라 보도했

해 사건으로서 이에 입각해 제대로 다뤄지고 엄중한 처벌로 이

다. 수많은 데이트폭력 사건들이 ‘이별범죄’라는 제목을 달고

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갔다. 그리고 지난 9월 7일 대법원은

피해자의 헤어지자는 요구나 시도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인 것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며 2심을 확정했고, 가해자는 1

마냥 보도되고 있다. ‘일방적인’ 이별통보, 연락두절 등으로 범

심과 2심에 이어 사실상 법정 최고형이 무기징역을 받았다.

행동기가 구성되고 ‘안전이별’이란 말을 등장시키며 이별을

가해자 처벌을 위한 형사소송은 끝이 났다. 가해자의 주장

‘잘’하지 못한 피해자에게 폭력의 원인과 책임을 돌리는 피해

은 모두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스토킹과 협박, 계획적

자 유발론을 공고히 하는 효과를 양산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고 잔혹한 범행수법,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유족들의

‘이별에 상처받은’ 가해자의 심경을 그리거나 ‘집착이 빚은 참

피해감정 회복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아니한 점 등이

극’ 등으로 묘사하며 가해자 개인의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집

상당부분 인정됐다. 하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가해자가 피해자

중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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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의 가해자 역시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철저히 기대어

살인으로 이어지는 스토킹, 폭력의 출구가 있는 세상을 위하여

주장을 펼쳤다.

피해자 아버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경찰에 신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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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는지”라는 질문에 신고해봤자 소용없었을 거라고,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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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딸을 잃을 수 있을 거라고,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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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타이르고 피해자의 출퇴근을 동행하며 서로를 지키고자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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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없다고 말씀했다. 가해자의 스토킹과 협박 속에서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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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가족들이 후회하는 것은 사건 당일 피해자의 곁에 같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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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토킹이 범죄로서 분명하게 인식되고 처벌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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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했다는,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였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받고 있는 위협으로부터 안전 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근거가 있었다면, 피해자와 가족들이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토킹이 여전히 “구애행위”나 “상대의 마음정리의 과정” 정도로 미화되며, 개인들 간에 해결해야 할 사적인, 감정 적 영역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사회에서

“결혼을 전제”로 피해자와 교제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대하며”,

가해자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오롯이 피해자 개인

“잘” 지내왔다고, 스토킹이나 협박이 아니라 “관계회복을 위한

의 몫으로 남겨진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노력”이었다고,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게 쉽게 주문한다. “헤어지면 되잖아”, “경찰에 신고해”라고. 그

“자살”하러간 것이라고, 우울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 “우발적”

러나 폭력으로 점철된 관계에서 ‘이별’은 온전히 가해자의 것이

행위였다고...

며, 신고 이후 피해자의 안전 확보와 분명한 사건처리가 동반되

법정에 선 살인범은 그렇게 이별에 따른 마음정리를 못한

지 않는 한 경찰 신고가 폭력으로부터의 탈출로가 될 수 없다.

“상처받은 자”로, “심신미약의 정신 상태에 있었던 자”로 스스

스토킹은 데이트폭력을 비롯한 친밀한 상대에 의한 폭력

로를 위치지우며 범행을 축소・은폐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특

피해자가 가해자와의 관계 중단과정에서 주요하게 발생하는

히 자신의 목숨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자살협박을 하며 폭력을

폭력이다. 스토킹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은

행사했던 가해자는 살인범행이 ‘자살하러 간 것’이라는 주장을

1999년부터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왔다. 현재 20대 국회에서도

펼치기도 했다. “헤어지면 죽겠다”는 자해・자살 협박이나 시

스토킹 관련 법안이 총 5개가 발의되었으나 계류되어 있는 상

도는 데이트폭력 가해자들이 이별을 요구하는 상대방의 행동

태다. 발의법안 중 3개 법안이 스토킹범죄에 대한 형사처벌 원

을 좌절시킬 목적으로 주요하게 사용하는 수법이다. 한국사회

칙과 피해자 보호 및 수사・재판상의 권리 확보를 위한 조치 등

에서 폭력은 여전히 물리적 폭력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한국여성의전화가 지속해서 제안해온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

자살・자해 협박은 폭력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고 있다. 스토킹범죄 처벌법 제정, 그것이 데이트폭력의 출구를

러나 이는 피해자에게 자신으로 인해 상대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생각에 따른 두려움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 특히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에서는 직접적인 폭력 사용보다 피해자의 행동 을 통제하는데 강력하게 작동한다. 본 사건의 가해자 역시 매 일같이 피해자에게 죽겠다고 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을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를 겁박 했다. 자살을 하러 갔다는 가해자의 주장은 소지한 흉기 등을 미뤄볼 때도 전혀 근거가 없을뿐더러, 그 자체가 피해자를 옥 죄이던 협박이자 폭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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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피해 여성 자립 지원 프로젝트 「당신 곁에 Beautiful Life」

쉼터를 퇴소한 여성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우리는 이 점이 늘 고민이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30년간 가정폭력피해 여성 쉼터를 운영 했습니다. 가정폭력 생존 여성들은 쉼터에 머무르며 폭력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새 삶을 준비합 니다. 그러나 쉼터에 머무르는 기간은 폭력의 후유증과 가해자에게서 벗어나기에도 빠듯한 시 간입니다. 대부분은 퇴소 이후 주거 지원 시설로 옮겨 적성보다는 생계를 위한 직업을 구해 경 제활동을 시작합니다. 혹은 파트타임 직업을 병행하며 직업훈련 교육을 받습니다. 주거 지원 시 설은 말 그대로 주거 공간만 제공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월급이 들어와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을 때까지 불편한 생활을 견뎌야 합니다. 우리는 쉼터를 퇴소한 여성들이 퇴소 후의 난관을 견디다 못해 폭력 가해자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하는 것을 보며 이 굴레를 끊고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모레 퍼시픽의 지원으로 올해 6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활지원금 최대 3백만 원, 주거 안정비 최대 5백만 원을 지원하는 &lt;당신 곁에, 꼭 필요한 한 가지!&gt;와 피해 여성들이 희망하는 직업훈련 교육비와 직업훈련장려금을 지원하는 &lt;당신의 ‘꿈’ 곁에&gt;가 바로 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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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지역, 나이 그리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정폭력피해 생존자 들이 지원서를 보내왔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다시 저의 진로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거 지원 시설에서 생활하며 냉장고와 세탁기를 대여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냉장고가 너무 작아 식구 수 대로 음식을 다 넣지 못하고 세탁기도 탈수가 잘 안 되어 불편합니다.’ ‘취득한 자격증으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일자리와 마음 편히 몸을 뉠 수 있는 집을 구해 아이들에게나 누구에게나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기죽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저부터 바로 서고자 합니다.’

사연은 저마다 달랐지만, 이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폭력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 두 발 로 다시 일어서는 것’,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그 단순한 소망을 이뤄드리기 위해 한국여 성의전화는 긴 시간 논의와 준비를 거쳐 최종 대상자 53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당신 곁에는 11월까지 최종 대상자 53명, 자녀 48명과 함께 월1회 치유프로그램을 진행 예정입니 다. 몸+맘 풀기 집단프로그램,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적정소비생활을 위한 경제교육, 여성인권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전체 참 여자들이 함께 1박 2일 자립캠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적금 훈련과 목돈 마련을 위한 ‘곁에 적금’도 2년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서로가 곁에 있어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여성들이 폭력으로 인해 지워졌던 자신을 되찾고 마침내 ‘평범해질’ 때까지,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들의 곁에서 그 꿈 하나, 하나를 모두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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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박 15일의 복작복작 보라 리더십 캠프!

‘보라 리더십’ 캠프는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과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14박 15일간 함께 한 리더십 캠 프입니다.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 국여성의전화가 기획한 캠프입니다. 캠프의 참여자들은 평등한 관계를 위해 서로의 호칭을 보리로 통일하고,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지금부터 14박 15일간 진행됐던 보리들의 복작복작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7월 17일, 낯설고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삼송역에서 모두 만

거나 파우치와 선캐쳐를 만들었습니다. 그림노래 모임에서는

나 버스를 타고 파주 홍원연수원으로 이동! 서로 다른 삶을 살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가사 만들기, 노래 만들기 등의 활

아온 다채로운 보리들은 2주 동안 잘 살기 위해 평등하고 서로

동을 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합창연습을 통해 마지막 날 멋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서로를 부를 때

진 합창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캠프 밖에서 쓰던 호칭을 버리고 아예 새로운 단어인 ‘보리’라 고 칭하거나, 이름 뒤에 ‘님’을 붙여서 부르기로 정했습니다. 또

뛰어놀자 보리

한 ‘우리만의 생활규칙 정하기’ 시간을 통해 생활영역들을 함

‘내 마음으로의 여행’을 통해 나의 색깔과 나의 이름 앞에 수식

께 논의하고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어를 붙여 나를 소개했습니다. 짝을 지어 나의 감정을 말하고, 상대의 말을 듣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보리들 간의 서먹서먹

보리들의 하루

함이 조금은 풀렸기를! 5박 6일 동안 지냈던 홍원 연수원을 잠

비몽사몽 아침, 보리들은 줌바 댄스를 통해 신나게 몸을 깨웠

시 떠나, 푹푹 찌는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물놀이와 몸보신

습니다. 그리고 캠프 중간에 있을 대만 방문을 위해 짬짬이 중

의 시간~ 이후에는 짝을 지어 호흡과 동작을 맞춰보는 신나는

국어 한마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영화 감

스윙 댄스를 배웠습니다. 마지막 밤은 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상, D.I.Y 만들기, 그림노래 모임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인권

캠프파이어로 시원섭섭한 마음을 불태웠습니다.

에 대한 단편영화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가방에 수를 놓 믾


끄적끄적 여성주의

대만을 향해 고고 보리!

캠프 중간 중간 여성주의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대만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여성단체는 ‘The garden of hope

강의는 윤이나 칼럼니스트와 함께 여성차별을 알아가는 첫걸

Foundation’입니다. 폭력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여성인권단

음 &lt;설치고, 말하고, 생각하기 위하여&gt; 였습니다. 한국여성의

체였습니다. 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여러

전화 란희 사무처장은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가정폭력은 무엇

쉼터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을 통해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

이고, 한국에서 가정폭력 문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이후에

나! 대만은 국민들이 경찰서나 소방서 신고 번호처럼 가정폭력

어떠한 활동들이 있었는지를 들려주었습니다. 매일 하는 화장

이나 성폭력신고 전화를 모두가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한 보리

과 내가 욕망하는 미의 기준에 의문을 던지고, 여성들의 다양

는 실제로 이런 사례를 직접 보게 되어 매우 놀랍다고 물개 박

한 몸과 나의 신체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칭찬하는 시간을 재

수를 쳤습니다.

재 인권정책국 활동가와 가졌습니다. ASAP 한국형 여성 호신

두 번째로 방문한 여성단체는 Taipei Women’s Resque

술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폭력 상황에 마주했을 때 나의 목소

Foundation입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여성단체로써 성폭력, 가

리를 낼 수 있는 훈련을 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더 크고, 더

정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또한, 대만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의 다나 제

일본군 위안부들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AMA Museum을 운

(Dana Jae) 서기관을 초청해 미국과 한국의 젠더 이슈, 여성 외

영하며, 기록전시 및 영상물 상영을 통해 대만 일본군 위안부

교관으로서의 경험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성폭력에 대

의 역사적 사실을 알려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과

한 캠페인을 한다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까?’를 주제로 운동

거의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전시 하에 여성폭력으로

장 되찾기, 데이트 폭력 근절 캠페인 등, 내가 꿈꾸는 활동에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장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14박 15일, 긴 시간 동안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서 낯선 사람

와 형사법에 쓰여 있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개념을 알아

들과 지낸 이 시간이 보리들에게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서먹

보았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무엇일까? 연애문화에 관해 이야

서먹했던 첫날부터, 방을 같이 쓰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기하고, 건강한 연애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손문숙

평소 나누지 않았던 주제까지 폭넓게 나누었던 대화, 함께 걸

여성인권상담소 활동가와 알아보았습니다. 경제적 자립을 위

은 걸음. 모두 언젠가 꺼내보며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기를 바

해 박미정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 대표의 돈 관리법 강의

랍니다.

를 진행했습니다. 나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내가 설정한 우 선순위를 중심으로 지출과 수입의 균형을 맞추는 맞춤형 돈 관 리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너무나 알기 어 려운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 윤정원 녹색병원 의사의 여성 이 궁금한, 여성에게 필요한, 여성이 알아야 하는 성교육도 진 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폭력이 나에게 발생했을 때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지원체계를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상 임대표가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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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움직이다. &lt;민주노점상전국연합 여성위원회&gt; 워크숍

본회는 마을에서 여성인권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고, 여성폭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같이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그리고, 5월 31일 일영의 한 유원지에서 민주노점상전국연 합 여성위원회 위원들과의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가벼운 몸풀기로 긴장도 풀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시작

여성 노점상은 업무 특성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여성

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가지고 무엇이 폭력인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을

었고, 이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

했습니다. 가부장적인 가족제도 안에서, 노점상으로 일하는 현

는 생각으로, 민주노점상전국연합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에서 ‘여성’으로서 나의 경험을 돌아봄으로써, ‘성차별’적이고,

첫 만남은 동대문에 있는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사무실에서

‘여성폭력’적인 현실을 마주하였습니다. 울고 웃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사무국장과 여성위원회

경험을 나누고, 분노하고, 지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할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생존의 문제와 맞

수 있는 일을 찾아냈습니다. 당사자로서, 이웃으로서, 동료로서

닿아 있는 여성노점상들의 현실을 생생히 공유하는 시간을 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실천 방안을 역할극으로 풀

졌습니다. 여성폭력적인 현실이 다른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의

어갔습니다. 참여자들은 ‘방관자로 머물지 않겠다’, ‘주위에 도

견을 모으고, 먼저 여성위원회 위원들과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움을 요청하겠다’,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돕겠다’ 등등 자신의

하였습니다.

실천을 선언하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를 담았습니다.

워크숍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만남과 회의가 있었습니다.

‘나’의 경험이 곧 ‘우리’의 경험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노점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사무국장

워크숍을 시작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많은 실천 거리를

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고, 그 후 몇 차례의 회의를 통해 그들과

고민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민주노점상전국연합과 만들어갈 변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화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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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 엎어지면 코 닿네!

기획홍보국

2017년 7월, 여성인권영화제가 전국 방방곡곡에 찾아갔다. 여 성인권영화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여성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여성인권영화제 지역상영’을 지원해왔다. 평균 7~8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지역상영’을 올 해는 20개 지역 42개 기관으로 더욱 크게 확대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시민단체, 지역 내 소모임 등. 11개의 영화가 만 들어낸 각양각색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현장 을 공개한다. 『팻 바디』 상영 후기 07.18.(화) 충북 진천 이월초등학교 5학년 4반 「팻 바디」는 두 여성의 인터뷰와 그들의 사진을 통해, 보통 여성들

『할머니 배구단』 상영 후기

이 자신의 몸에 대한 느낌을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가 뿐 아 니라, 이 두 여성이 숨기기를 강요당했던 ‘뚱뚱한 몸’을 세상에 어

최소 66세, 최고 98세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구단, ‘낙천주의자들’.

떻게 드러냈는지를 그려냈다.

매주 연습은 꾸준히 해왔지만, 지난 30년간 시합에 참여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제 확실한 계획이 생겼다. 상대는? 소문에 의하면 잘생긴 스웨덴 남자 배구단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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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그라운드』 상영 후기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한다. 이 중 단 5%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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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신고할 뿐이며, 가해자가 처벌된 경우는 극히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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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하려는 대학 사회의 충격적 현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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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영화는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 퍼져있는 성폭력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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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말하라』 상영 후기 캘리포니아의 여성감옥에 수감된 브렌다 클럽바인은 폭력피해 여성이 피해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재소자 모임을 미국 수감시설 내에서 처 음으로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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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여성주의 눈으로 보다 여성주의 번역가 과정 교육 열려

여성주의 번역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형태로 일어나는 여성 폭력의 보편성과 여성폭력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을 우리의 언어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주의 번역 에 뜻 있는 여성들에게 여성주의 번역을 소개하고, 번역가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7월 4주간 총 7강에 걸쳐 여성주의 번역가 과정 교육을 진행하였다. 여성주의 번역 이론, 문학번역, 영상번역, 여성주의와 언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총 25명이 수료하였으며, 이후 번역이 필요한 다 양한 분야에서 여성주의 번역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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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

여성주의에도 관심이 있고, 번역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유진

사실 여성주의를 처음 접한 후 하게 된 고민은 언어에

도대체 ‘여성주의 번역’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서 여기까지 오게

관한 거였습니다. 제가 처음 읽은 페미니즘 서적인 &lt;페미니즘

됐습니다. 그 궁금증을 풀어줄 첫 강의를 여성주의정보생산자

의 도전&gt;에도 언어에 관한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었습니다.

조합 ‘페미디아’ 활동가이신 나영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맛깔

여성주의 언어는 단어 하나하나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난 강의 덕분에 ‘여성폭력’, ‘정치성’ 등 심각한 내용인데 반해 강의 분위기와 열정은 축제 못지않았습니다.

송란희 강사님의 말씀대로 여성들의 ‘느낌’은 말해질 수 없 거나 말할 수 없고, 자주 그것을 표현할 언어가 없었다는 것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아무리 사회에서 여권신장이니, 전문 직 여성의 증가니, 여성 대통령이니 기회가 많아졌다고 떠들

공감했습니다. 그동안 느낌으로 알고 있었던 것들을 강사님이 언어로 표현해주셔서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어대도, 여전히 ‘여성’이기 때문에 어느 누군가는 폭력을 당하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아직 페미니즘의 언어가 무엇인지,

고 있다는 ‘팩트’였습니다. 따라서 여성폭력 추방은 여성인권

어떻게 내 언어를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이 끝

의 시작이자 마침이라는 것, “평등해야 안전하다”는 것, 전 세

난 소감을 말씀해주실 때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말을 하는 데 안

계적으로 여성들이 폭력에 취약하다는 증거는 수없이 많고, 그

전하고 믿을 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는 얘기를 해

증거들을 찾아내고 공유하여 재생산하는 것이 바로 ‘번역’이

주셨는데, 언어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저에게 번역은 ‘누군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 준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행위’였습니다. 그런데 번

7강을 듣고

역이 ‘내가 선택한 텍스트를 내가 선택한 청자들에게 공유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영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1, 2강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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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의 결에 맞는 번역은 말로

하기엔 쉽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구름 같았습니다. 훌륭한 번역가는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잘 하는 선수여야 하며 캐릭터를 드러내는 훌륭한 연기자가 되어 야 하겠지요. 이는 매체와 주제라는 두 축 모두를 잡아야만 가 능합니다. 여성주의 번역가 과정을 통해 맥락(context)에 충실 한 정확한 번역이야말로 추구하기 쉽지 않지만 나아가야 할 방 향성이라는, 희미하지만 뚜렷한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 친구와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번역 활동 이외에 글쓰기 혹은 다른 방식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스스 로 번역이라는 지위를 수동적인 위치로 격하시키는 생각이었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학자가 말한 ‘번역은 여성의 지위에 있다’는 자조처럼 번역을 정치적이며 능동적인 행위가 될 수 없다고 스스로 선언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요. 이번 강의 를 통해 최소한 여성주의 번역은 그 자체로 적극적인 지식 생 산자이며 가장 정치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알 게 되었습니다. 3, 4강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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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멈출지 모르는 상담의 길’

조동숙 2017 전화상담원양성 심화과정 교육생

전화상담원양성 심화 과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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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일도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필연!’이라고 믿는 내가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가정 폭력 전문상담원 교육과정’을 만났다. 다른 이들의 몫으로만 여겼던 상담이라는 길에 무려 200시간 이라는 긴 흔적을 남겨버렸다. 힘든 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읊조리며 ‘여성주의’의 매력과 설 렘, 동기생들의 격려, 활동가 쌤들의 애정 덕분에 무사히 성폭력・가정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 과정을 수료까지 했다. 게다가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5월 10일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도 되었다. 어차피 시작한 일,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전문상담원 심화 과정’도 신청했다. 어디서 멈출지 모르는 상담의 길이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의 길에 발을 깊이 담가버렸다. 심화 과정이 시작된 6월 9일 금요일 아침. 복숭아뼈 골절 수술 이후 모두를 무사히 다시 만났다 는 사실만으로도 벅차고 고마운 순간이었다. 긴장과 설렘으로 ‘상담활동 오리엔테이션 및 상담 전 산화 프로그램 활용 교육’과 ‘쉼터 연계 안내’를 들으며 역시 인간은 물리적 환경에 지배받는다는 사 실을 뼈저리게 다시 확인했다. 골절 수술 후 처음 긴 시간 공부하려니 어찌나 진땀이 나고 이해력이 딸리던지. 자괴감으로 만신창이가 되려는 나를 맛 난 점심으로 겨우 재충전했다. 상담사례를 통한 ‘상담 구조화에 대한 이해와 실습’에 대한 토론은 앞으로 있을 ‘참관과 실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 두고 말과 글로 배울 수밖에 없는 심화 과정 교육생들을 위해 상담소 활동가 쌤들의 열정과 안내가 눈부신 시간이었다. 교육의 느낌이 살아있을 때 얼른 ‘전화 상담 참관’을 해서 실전을 준비해야겠다는 간절함에 참 관 첫 번째 순서로 성폭력 전화 상담실에 들어갔다. 3월부터 교육받으며 늘 상상했던 모습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한 평도 안 되는 듯 한 작은 전화 상담실에서 정말 열심히 듣고 쓰고 집중했다. 성폭 력・가정폭력 각각 3시간씩의 참관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에는 내내 걱정... 걱정... 걱정밖 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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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월 19일 아침 가정폭력 전화 상담실에서 첫 전화 상담을 했다. 전화 상담 실전이 상상에서 현실이 되는 순간! 내담자를 통화하는 순간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탐색하지 못한 채 판단하고 평가하느라 바빴던 그 날의 내가 지금도 부끄럽다. 다행히 첫 전화 상담의 기억은 6월 28일 수요일 ‘여성주의 상담 슈퍼비전 참관’을 통해 아픔이 아닌 경험이 되었다. 상담을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이상 하고 계신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회원 선생 님들과 슈퍼바이저 박근양 선생님, 심화 과정 교육생들과 함께한 3시간은 감동의 시간이었다. 부족 함으로 자신 없는 나에게 ‘솔직하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여신들의 대화가 촉촉하고 달콤 한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이렇게 마냥 배움의 시간으로 충만할 것 같았던 심화 과정에 태풍이 몰아쳤다.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했던 7월 4일 화요일, 유명연예인 박00 ‘무고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재판 참관은 젠더폭 력이란 현실의 잔인함을 처절하게 목격한 날이었다. 이날 재판 참관 평가서에 써낸 내용을 잊지 않 고 싶다. 컿엳핞읊핞옪컪홂훟몮핂엲쁢펂썲뽆엳솒펔핂폲옪힎컿�쪒헏몮헣뫎뼞픊옪쏦 쏦줗�핖쁢쩣혾핆슲픒쫂젾캫홂핞슲픎캫픒탆풆쿦짤펞펔멮삲쁢칺킲픒몮맪쿧핆몮핆픦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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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과정인 슈퍼비전이 기다리고 있다. 몇 번의 전화 상담을 거쳐야 할지 알 수 없지만, ‘모 든 게 불확실할 때 모든 가능성이 살아있다’는 희망으로 금요일을 기다려본다. 매 순간 알 수 없는 삶이 나를 마주하기에 늘 불안하고 걱정이 되지만, 지금은 한국여성의전화와 인연이 된 많은 사람 이 마음 한편에 있기에 든든하다. 여성주의라는 무기로 함께 성장하고 차별과 폭력에 함께 싸울 더 많은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잘 되면 좋겠다. (나도 묻어가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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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상 속 ‘성폭력 피해자’와 최소한의 인권을 지킨 국민참여재판

닷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유명연예인 박00 ‘무고 및 명예훼손’ 국민참여재판 참관 후기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2차 고소인의 ‘무고 및 명예훼

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발언과 심지어 2차 고소인이 성폭력 피

손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지난 7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해 이후 주변인에게 들어야 했던 2차 피해 발언을 비속어까지

에서 열렸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혐의회 등 348개 단체로 구성

여과 없이 읽어댔다.

된 &#39;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39;(공대위)에 함께 하고 있는 한국여성의전화는 이 날 전화상담원양성 심화

“저런 모습을 성폭력 당한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과정 교육생들과 함께 재판에 참여했다. 배심원 선정이 끝나기를 기다려 법정에 입장한 후, 검사의

검사는 ‘왜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는지,’ ‘왜 도움을 청하지

모두발언으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었다. 성폭력 피해자에

않았는지’ 너무나 당당하게 질문했다. 2차 고소인이 꺼내지도

대한 가해자의 무고죄 기소를 담당한 검찰은 증거조사, 증인신

않은 말을 짐작하여 ‘유흥주점 직원이었던 2차 고소인이 돈을

문, 피고인 신문으로 이어지는 재판 과정 내내 성폭력 피해자

노리고 의도적으로 박00에게 접근해 성관계 했다’는 억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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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모습을 보며 사법기관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그들 이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2차 고소인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했다. 성폭력 피해자라면 당연히 ‘어떠해야 한다’는 기존의 가부장적 이고 구태의연한 편견을 답습한 의심, 반복적으로 피해 내용을 적나라하게 언급하는 검찰의 추궁에도 자신의 피해와 이번 재 판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2차 고소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2 차 고소인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방청석을 채우고 있던 공 대위 및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검사의 편견에 가득 찬 발언에 함께 분노하며 2차 고소인과 함께 재판에 임했다. 주위 사람들은 저를 보며 ‘성폭력 당해도 절대 신고하지 않겠 다’고 합니다. 최후변론에서 2차 고소인은 성폭력 무고가 피해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를 두려움 없이 드러내고 정당한 보상과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아직 한참 멀었다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이 사법부에 국한된 것만은 아 니기에 배심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배심원은 결국 ‘전원 만장일치 무죄’라 는 판단을 내렸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하였다.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단체는 성폭력 피해 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인권을 보장하라 외쳐왔다.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고 다행이라며 마음을 쓸어내려야 하는 현실을 마냥 기뻐하기도 어려웠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갈 때까 지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수많은 공대위 관계자와 무죄 판결을 통해 연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한 걸음씩 나 아가고 있다. 국민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거부하고, 가 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성폭력 무고죄 적용을 거부했다. 배심 원단이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원일치 무죄 의견을 낸 것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구태의연한 편견에 국민들이 이 제 더 이상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검찰은 이번 재 판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성폭력 무고가 피해자를 침묵하 게 하는 일이며, 성폭력을 용인하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성 폭력 피해자가 부당하게 무고로 기소되어 인권이 침해되는 일 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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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일주일의 어느 하루, 화요일. 여성폭력 생존자를 응원하고 우리와 작별한 이들을 기억하는, 여성 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의 날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5년 2월부터 &lt;당신과 함께하는 기 억의 화요일‘화요논평’&gt;을 통해 여성인권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살피며, 성평등과 인 권이 바로 서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요논평’은 매주 화요일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www.hotline.or.kr)와 SNS(@kwhotlin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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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요리 학원에 가다

인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안녕하세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

런 말씀을 하시고 또 아주머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시

성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태입니다. 예전에 여성의전화에서

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당장에라도 일어나서 여성주의를

일을 도와드리며 근황 이야기를 하다 제가 요리를 배우면서 겪

설파하고 싶은 기분이었으나 행동에 옮기진 못했습니다. 직장

은 에피소드들과 성차별에 대해 활동가분들과 나눈 적이 있었

생활도 하셨고 연세도 있으신 강사님은 이해가 가도 아주머니

습니다. 이야기를 쭉 들으시더니 사소한 말이라도 그냥 건네는

들의 동의는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그 동의가 일종의

법이 없으신 활동가분께서 그 내용으로 글을 쓰면 재밌겠다고

체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셨습니다. 이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언

위에서 체념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들은 슬픈 이야기는 같

젠가는 쓰게 될 것이라고 직감했고 결국 원고를 부탁받아서 글

은 조였던 아주머니와 쉬는 시간에 대화를 나누다가 그분이 원

을 쓰게 되는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래 프로그래머이셨다고 들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재취업을

제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제 꿈

위해 원래 직업과는 상관없는 요리를 배우신다는 것도 놀라웠

과 흥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성 역할에 대한 제 인식의 변화를

는데 대학 시절에 과에서 여자들이 취업이 힘드니 다 학점이

설명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내가 차려준 밥을 먹고 나가서 일

엄청 높았고, 프로그래머로 취업도 되었지만, 아이를 낳게 되

하고 돌아오면 저녁상이 차려져 있는, 되지도 않는 판타지까지

면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시는

는 아니더라도 밥은 맛있으면 좋으니까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남편이 승진도 빠르고 돈도 더 버니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주의를 공부하면서 다시 생각해

까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하고 계신다는 말에서 ‘정말 열심히

보니 요즘엔 여자 남자 상관하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주로 공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사회 구조상 어쩔 수 없고 다들

부를 하고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더 높을 정도인데 여성에게만

이렇게 살아가는데 어쩌겠나’ 하는 체념이 느껴졌습니다. 출산

요리 잘하기를 기대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후 경력단절이라는 전형적인 코스와 그로 인한 결과를 보고 들

서 고민 끝에 맛있는 밥이 목적이라면 휴학을 해도 취업 시장

으니 분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에서 덜 불리한 남성인 제가 요리를 배우는 게 나을 것 같았고,

이렇게 요리를 배우며 휴학을 한 상태여서 요리를 시작으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

로 집안일을 하나둘씩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 점심 도시락,

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반찬을 만들고 식사 후엔 바로 설거지하고 며칠에 한 번

수업에 등록하고 가서 봤더니 열네 명 정도의 수강생 중 저

씩 청소도 했습니다. 모든 집안일을 혼자서 한 것은 아니지만

와 아저씨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주머니들이셨습니다. 첫

흔히들 말하는 주부의 삶이 어떤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

수업은 오리엔테이션이었는데 자격증 종목과 취득 후 전망에

다. 요리는 좋아하니까 할 만하지만, 설거지나 청소는 하다 보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때 곁가지로 나온 조언들이 여자는 한

면 수도 없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해도 별 티가 안 나고 안

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외에 중식, 일식, 양식, 복어 등은 필요가

하면 티가 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겉으로 보기에 깨끗

없는데 어차피 레스토랑에서 여자를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고

한 집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어가는지, 아무

한식만 취득해서 아무 식당에 가는 게 낫다, 남편들이 뼈 빠지

리 가족을 위한다고 해도 매일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어떤 기분

게 밖에서 돈 벌어오는데 아내들은 집에서 놀지만 말고 자격증

이 드는지 등 집안일의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을 취득해서 식당에서라도 일해라, 요즘은 남자들이 힘들고 불

이러한 이야기들을 여성의전화 활동가분들과 나눴더니 시

쌍하다 등의 이야기였습니다. 강사분이 여성분이셨는데도 이

간차를 두고 두 분이나 “장가 잘 가시겠네요.”라는 말을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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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런 말을 살면서 거의 처음 들어보기도

새우케찹볶음

했고 시집 잘 가려고 하는 일들이 아닌데 그런 말을 듣는 여성 분들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 면 저는 장가 잘 가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시피 소개도 부탁을 받았는데 고작 몇 개월 요리한 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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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별로인 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중식 수업에서 배운, 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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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대로만 해도 맛있었던 요리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

1. 새우는 해동하여 씻은 후 등 쪽에 칼집을 넣습니다. 새우를 체에 밭쳐

칩니다.

물기를 빼고 소금과 청주로 밑간을 합니다. (내장이 제거되지 않은 새우

뽐내는 것 같기도 하고, 한식 자격증 종목들이 예쁘긴 한데 맛

라면 내장도 제거합니다) 2. 대파, 생강을 얇게 편으로 썹니다. 3. 당근과 양파는 가로세로 1cm, 두께 0.3cm로 썹니다. 4. 새우에 녹말가루 5~6큰술과 달걀흰자를 넣고 섞어 튀김옷을 만듭니 다. 튀김옷이 흐르지 않고 되직하게 되도록 흰자의 양을 조절합니다. 5. 달궈진 기름에 튀김옷을 충분히 묻힌 새우를 동그랗게 말아서 튀깁니 믆잊 폖츪잲핟뫊앛삖삲??잚슪쁢멚팒훊뮎�픊삖쇮쿦핖쁢샎옪 칺슪킪밆뭚핳삖삲

다. 2번 튀길 것이기 때문에 색이 연하게 나게 합니다. 적정한 온도는 중 약불로 충분히 달궈진 상태인데 나무젓가락을 넣었을 때 기포가 달라붙 거나 반죽을 넣었을 때 잠시 후 올라오는 것보다 조금 낮은 정도입니다. 6. 한번 튀긴 새우들을 잠시 식힌 후 다시 한번 튀깁니다. 2번째 튀길 때 수분이 빠져나가서 더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7. 물과 녹말을 한 큰술씩 섞어서 물 녹말을 만들어놓습니다. 8.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생강과 대파를 볶아 어느 정도 향이 올라오면 간장과 청주를 한 작은술씩 넣습니다. 9. 당근과 양파를 넣고 조금 볶다가 케첩 두 큰술을 넣고 약불에 볶아 신 맛을 날려줍니다. 10. 설탕 반 큰술과 물 100mL를 넣어 바글바글 끓입니다. 11. 만들어둔 물 녹말을 저어서 앙금을 풀어준 뒤 물 녹말 한 큰술을 넣고 바로 저어줍니다. 넣자마자 젓지 않으면 소스가 뭉칩니다. 12. 마지막으로 새우와 완두콩을 넣고 버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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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2017 회원 회의 똑똑똑 후기

한국여성의전화

좌충우돌 생방송 온라인 회원회의, 그 뒷이야기

지난 7월 6일, 억수같이 쏟아진 소나기를 뚫고 7명의 사람이 독박골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모였다. 이들은 여성폭력에 맞서 는 활동을 하는 회원활동가다. 한국여성의전화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 회원회의 똑똑똑을 진행하기 위해서 모였다는데... 과 연 여기에 어떤 회원들이 참여했을까, 어떤 댓글이 있을까, 어 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 그 생생한 회원회의 똑똑똑 현장을 지금 소개한다.

교육조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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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상담소 이야기 - 전화 상담활동가 혜선의 이야기 &gt; 혜선 : 여성폭력상담원 교육을 받고, 4년째 전화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벨 소 리만 울려도 가슴이 쿵쿵 뛰고 어질어질했다. 과거보다 많이 성장했기를 바란다. 내담자는 힘들게 얘기하기 때문에,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하고, 네 잘못이 아니라 가해 자 잘못이라고 짚어준다. 폭력은 피해자의 두려움을 먹고 자라니, 기죽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 야 한다고 응원한다. 주변에서 힘든 일을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로 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 : 상담을 4년이나 해야 힘을 주는 상담원이 될 수 있군요! 혜선 : 그래도 많이 부족하다. (겸손) 기억나는 일이 있다. 전화 상담을 하면 내담자 이름이나 얼굴을 모른다. 그런데 한 행사에서 활동가분이 내담자에게 나를 상담자라고 소개하는 순간, 그분이 나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셨다. 그분은 지금 여성인권운동을 함께 하고 계신다. 내담자가 가장 많이 묻 는 말이 “이런 상담도 오나요?”이다. 그럼 나는 “네, 많아요.”라고 대답한다. 여성폭력의 문제가 나 만의 개인적인 폭력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고 인식하게끔 말한다. 여성주의 상담은 내 담자 스스로 피해를 말하고, 참지 않고, 분노하고, 적응하는 것이 아닌, 변화하게 한다. 그 때문에 상 담은 여성인권운동이다. 댓글 :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상담활동가 멋져요! 혜선 : 압니다. (겸손 날아감~) 댓글 : 적응이 아닌 변화! 멋지다. &lt;분노의 게이지&gt; 분노의 게이지 : 1년 단위로 여성 살해 사건을 집계하여 통계를 내는 활동모임. 현행 범죄통계로는 피・가해자의 성별에 따른 살인범죄의 추이와 양상을 파악할 수 없고, 친밀한 관계에 의한 형사범죄 실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여성 살해’, ‘숨지게’,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여 나오는 수천 개의 기사 중에서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 사건들을 찾아서 집계하고 분석한다. 분노의 게이지 활동은 모래알 속에서 바늘을 찾는 작업과도 같아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고 한다. 가해자의 입이 되는 언론 슬아 : 기사를 찾을 때, “왜, 안 만나줘”나 “00녀”를 검색하면 여성폭력 관련된 사건들이 무더기로 나 온다. 이러한 현상을 언론이 가해자의 시각에서 가해자의 변명을 보도하는 지금 언론 보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살해와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은 없다. 분노가 치민다. 여성 살해에 무관심한 국가 재재 : 성별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양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면밀하게 봐야 폭력의 실체 가 무엇인지,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국가에서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가 피해를 드러낸 사건만으 로도 범죄 통계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대체 왜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슬아 : 국가가 여성에 대한 통계 중, 출산에 관련된 통계만 낸다. 출산 관련한 통계는 빠르고 구체적 으로 어떻게 하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지 열심히 고민한다. 하지만 여성폭력 관련한 통계는 자료 도 거의 없고, 쓸 수 있는 자료도 거의 없다. 이는 국가가 여성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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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에 관련된 활동을 하고 싶고, 고민이 많았는데,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찾았고, 하고 싶은 활동도 생겼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들을 만난 것이 큰 힘이 되었다. &lt;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gt; 미라 : &lt;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gt;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주셨다. 소감이 어떤가? 푸름 : 가정폭력 문제가 내 세대와는 관계가 없고 한 세대나 두 세대 위의 일로 인식했었다. 하지만 출판기념회에 가서 글을 쓰신 생존자분들을 보니 제 나이랑 많이 차이 나지 않는 것을 보고,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당사자의 말씀을 들으니 아픔에 공감도 많이 되고, 남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라 : &lt;가정폭력 피해 성인 자녀 집담회&gt;에도 참석했다. 가정폭력에 관심이 많은가? 푸름 : 가기 전에는 내가 가정폭력피해자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신체적 폭력이 있거나, 피해 여성인 아내의 일만 가정폭력에 해당한다고 좁게 생각했다. 집담회에서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가정폭 력을 경험하고, 목격하고, 정신적 폭력, 감정적 학대를 당한 분들을 봤다. 나도 피해자라는 것을 처 음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성인 자녀 집담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10대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정폭력피해 자녀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 었다. 연구 자료나 개념이 없기 때문에 피해 경험이 언어화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를 인지 하기도 힘들고, 해결하기도 어렵다. 집담회가 당사자 말하기가 되니까 힘이 컸다. 집담회가 정기적 으로 필요하다고 느꼈다. 미라 : 말하기라는 것이 모든 변화와 운동의 출발이다. 그만큼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댓글 : 자기 경험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용기를 내어 발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아픔을 나눠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당사자분들의 하루는 따뜻했을 거예요. 미라 : 푸름은 현재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 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푸름 :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듣고, 워크숍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에 여성인권활동가라는 타이틀이 어색하고, 뭔지 잘 모르겠고, 부담스러웠다. 아카데미를 통해 여 성인권활동가의 본질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점이 참 좋다. 여성인권활 동가 과정을 통해 알게 되는 것, 읽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천이 되고, 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큰 배움인 것 같다.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고 혼자서 분노를 많이 했을 때, 외롭고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와서 활동을 시작하니, 나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조직에서 연 대하고 활동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게 된다. 많은 분이 한국여성의 전화에 와서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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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도 모른 채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해 오던 회원 활동가들. 처음 보는 이들의 활동 이야기였음에도, 진행하는 사람도, 댓글 다는 사람도 ‘한국여성의전화’라 는 공통점을 통해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다른 분야의 회원 활동가들의 이야 기가 더욱 궁금하다면, 다음 회원회의 똑똑똑을 놓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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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주고받는 공간, 한국여성의전화

황연주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신입회원 만남의 날 F-DAY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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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상담원 교육을 들었다. 듣는 동안 여성의전화는 나에게 지옥이자 천국이 었다. 잊고 있던 사소한 기억까지 끄집어내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울게 만든 지옥. 동시에 내 안에 감춰진 힘을 발견하고 키워준 천국.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천국에 좀 더 가까워 졌나 보다. 예전처럼 주눅 들지도 않고, ‘나’로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고, 내 과거에 대해 창피해하지 도 숨기지도 않는다. 부작용(?)이라면 말이 많아졌다는 것.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동기가 이렇게 말했다. “언니. 안 되겠다. 언니는 거기 다시 가야겠네.” 그 친구의 말에 갈까 말까 망설였던 신입회 원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소개이다. 학교에서 매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겪 는 고통의 시간. 첫 만남의 어색함 때문이 아니다. 아주 작은, 표면적인 것들로 나를 판단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한 자기소개는 좀 달랐다. “내가 받고 싶은 질문을 다른 분들에 게 물어보세요.” 무슨 책을 좋아하세요? 하루 중 좋아하는 시간은요?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요? 이런 주관적인 질문들은 듣는 사람들을 끄덕이게 만든다. 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 후에 각자가 겪었던 먼지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데 여기저 기 깔려있고, 쌓이면 해로운 먼지와 같은 차별. 누군가의 성별, 나이, 출신지, 외모 등만으로 판단하 고 차별하는 것이 내가 자기소개를 싫어하는 이유다! 먼지 차별 이야기를 하면서 그것이 차별이었 음을, 모두가 일상에서 겪는 일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같은 고민을 갖는 분들 이야기를 듣고 사 소하지 않은 일이 사소하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에 조금 서글퍼졌다. 하지만 신입회원 만 남의 날은 차별을 차별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이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성소수자, 난민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그 문 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최근 논란이 된 사건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 는지를 생각하고 서로의 의견에 피드백을 주었다. 다른 장소에서의 토론과 다른 점은 그곳에 있던 모두가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네가 틀렸어,”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여?”와 같은 말 을 듣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공간. 한국여성의전화는 그런 곳이다. 내가 입은 피해를 피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 에 공감해주며 힘을 주고받는 공간. 누군가 상처는 감출수록 곪는다 했다. 공기에 노출해야 딱지가 앉고 새살이 돋는다고. 그동안 내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용기를 내어 나의 피해사 실을 고백한 순간에 되돌아오는 연민, 비난, 충고를 마주한 후에는 어떻게든 숨기려 했다. 십여 년 동안 상처는 곪았고 다시는 낫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여성의전화는 확신을 주었다. 우 리가 겪은 일들이 전혀 사소하지 않음을, 말하기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앞으로 난 괜 찮을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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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중간리더십 연수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시 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중간리더십 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은 한국여성인권운동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시간을

매년 본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활동역량 및

갖고, 정책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조별로 진행된 서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울 나들이를 통해 그동안 얼굴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활동가들

는 신입 활동가, 전국부설기관장, 전국사무국장, 전국지부 대표

의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 직무연수뿐 아니라, 1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졌지만 직급은

셋째 날은 영화 &lt;금지된 목소리&gt;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없는 전국 활동가를 대상으로 중간리더십 연수를 진행하였습

서 진행되는 다양한 운동방식과 연결 지어, 변화하는 환경에

니다. 2012년 이후에 오랜만에 진행된 중간리더십 연수인만큼,

맞춰 활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

교육 전 사전설문 및 회의 등을 통해 대상자의 욕구를 충분히

습니다.

반영하여, 활동가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일간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즐기면서 여성의전화와 여성 인권운동에 대한 전국의 활동가들의 깊은 애정을 확인하는 자

첫날은 지속가능한 활동, 둘째 날은 정책력 강화, 셋째 날은

리였습니다. 때론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이렇게 전국에서 함

사회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

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참 위로가 되고, 힘

다. 서로의 장점을 알아가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시작으로, &lt;

이 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중간리더십 교육을 통해 전국

여성의전화와 나&gt;라는 주제로 여성의전화의 활동가로서 정체

에서 조직의 든든한 허리로, 여성인권운동의 중심으로, 그 활동

성을 살펴보고, 현재 조직에서 중간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고민

을 지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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밎폏 밎폳 밎헣 밎훊 밎힎 밎힎 밎킫 밎몋 밎옇 밎읾 밎짊 밎짊 밎짊 밎킮 밎펾 밎펾 밎펾 밎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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