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하며
그녀에게 정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지역 속으로!
한국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
지금은 우리가 대세! 차세대인권지킴이!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스마트한(똑똑한) 여성의전화
클릭! 한국여성의전화에 접속하셨습니다.
당신이 침묵하면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녹번동 1.15Mhz! 여성의전화 주파수에 접속!
엘프<E.L.F> 배우고, 실천하고
사업방향
지부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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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안내
벌써 한해가 다 갔습니다. 언제나 12월이 되면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새삼 실감납니다. 2011년 한해도 한국여성의전화는 회원과 지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여성폭력 문제를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방법으로 전
개하고자 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과 함께한 하루인권캠프는 학생들이 여성의 인권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는 동시에 한국여성의전화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속 모임도 만들었구요. 또한 데이트up데이 트 어플리케이션과 대학에서 진행된 데이트 강좌를 통해 젊은 세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은 인기 어플 순위에 오르기
도 하여, 새로운 형식의 캠페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한편, 가정폭력 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여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에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송출하였습니다. 어 떤 시민단체도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지하철에서 광고를 본 회원들의 자랑 섞인 격려가 기분을 으쓱하게 했습니다. 모두가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여름 장마철에 사무실에 물난리가 나서
말로만 듣던 수재민이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물을 퍼
내고 사무실을 지켰습니다. 넘쳐나는 사업들 속에서도 활동가들은
즐겁고 재밌게(?) 밤을 지새우고 일을 해 나갔습니다. 모두 늘 사랑
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한
해에 있는‘정치의 해’입니다. 참여만이 세상을 바꾸는 단초를 마련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성차별적인 한국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
의 현실을 알고, 여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함께 노력할 수 있
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2012년 새해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정춘숙_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기념토론회 ‘그녀에게 정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살인의 해석, 여성폭력피해자의 사법 정의 실현>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제도 점검 및 개선 방안>
자료집 보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하여 2011년 12월 13 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그녀에게 정의를 선
물하고 싶습니다’라는 이름 아래 여성폭력피해자들에 게 복지와 사법에서의 정의를 선물하기 위한 열띤 토 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그동안 아내폭력 피해자의 정당방
위 사건들을 직접 지원하면서 2000년 ‘가해자 살해 정당방위 인정될 수 없는가’, 2001년‘정당방위 긴급
토론회’, 2004년‘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살인 VS 정당
방위, 여성에게 생존의 권리는 없는가’등의 토론회를
개최하여 여러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지원했던 사건
들을 정리하여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
시 쓴다>, <가정폭력,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등의 도
서를 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성폭력피해생
존자들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받은 경
우는 있어도 아직까지 정당방위로 감형이나 집행유예, 무죄판결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살인의 해석, 여성폭력피해자의 사법 정의 실현”토
론회는 여성폭력피해자의 반격행위로 인한 남편 사망
사건에 대해, 그간의 여성의전화의 활동을 돌아보고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정당방위의 요
건을 재해석하여 피해여성의 반격행위에 적용할
수 있는지, 피학대여성증후군에 관한 전문가 증언
이 정당방위의 증거능력을 얻을 수 있는지, 미국의
사례와 같이 이미 판결을 받은 사건들을 다시 재판
정에 세울 수 있는지,‘피학대 증후군’혹은‘외
상후스트레스장애’는 아내폭력 피해자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지 혹은 충분한지, 그리
고 실무적으로 아내폭력 피해자는 수사와 재판에
있어 피고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았는지, 양형
기준 공포 후, 실제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살
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체계에서의 정의 실현을 위
한“여성폭력근절을 위한 제도 점검 및 개선방
안”토론회에서는 제도화 이후 여성폭력피해자지
원 상담소와 시설이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일환으로
위치 지워지면서 여성폭력문제의 특수성을 간과한
채 진행되는 정책과 집행체계에 문제의식을 가지 고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여성폭력피해자지원 상
담소와 시설을 일률적으로 평가하여 이에 따라 지
원시설을 서열화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사회
복지정보시스템을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과정
에서 인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는 등 여성폭력문제
와 상황에 대한 적절한 인식이 결여된 채 진행되 는 정부의 정책과 집행이 여성폭력피해자들에게 2
차, 3차 피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토론회는 이
러한 증폭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 제도를 점검
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TFT를 구성하여 세 차례의 기획 회
의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을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내폭력피해자
반격행위의 정당방위 인정도, 여성폭력피해자지
원체계의 개선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
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여성폭력에 대해 관
심을 갖고 깊이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회는 여성폭력피해자에게 정의가 실현되고 나
아가 여성 폭력이 근절되는 사회를 위한 강한 의
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노력에 또 하나의 시발
점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앞으
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제안, 제도개선 등
을 통해 그녀들에게 꼭 정의를 선물할 것입니다.
여성정책 모니터링 및 정책제안, 관련법의 제·개정
운동, 제도 개선 토론회, 국감 대응활동 등 정부여
성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은
올해도 계속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의‘가정폭력방
지 종합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국내에서의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UN 여성차별
철폐위원회에 제출한 정부보고서에 대한 NGO 보고
서를 제출하고, 뉴욕 심사현장에 참여해 위원들에
게 직접 본회의 요청사항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국정감사 감시활동은 준비부터 결과에 대한 모
니터링까지 숨 가쁘게 진행된 활동이었습니다. 각
담당부서 활동가 전체가 모여 수차례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뽑았습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있어 어려움은 무엇인지,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는
어디인지 돌아보고, 쉼터와 상담소에서 우리가 만
난 무수한 여성들의 절망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는
분노를 힘으로, 논리로, 희망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 작했습니다.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정리했습니다. 그 다음, 우리
의 이슈에 관심을 가질만한 국회의원을 찾아보았습 니다.‘이 사람이라면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
지 않을까?’‘국정감사권을 올바로 행사하는 의원
이지 않을까?’그들의 의정활동들을 뒤져보며 재확
인 작업을 거친 후, 설득을 위한 통화가 시작되었습
니다. 국정감사 준비로 바쁜 국회의원실은 통화조차
쉽지 않았지요. 더구나 선뜻 자신이 이 문제를 질의
하겠다는 답을 주지도 않았습니다.‘통계자료와 사
례를 더 달라’,‘이해는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그
방면은 잘 모른다’등.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
았습니다. 쉼터로 피신한 여성과 아동들의 자산조사 기간이 1개월 이상 걸리면서 의료급여증 발급이나
유치원 입학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걸 증
명하기 위해 쉼터마다 전화하여 자료를 요구하고 다
시 분석하고... 그렇게 여성의전화는 올해 9개의 여
성폭력 관련 현안에 대한 질의서를 작성하여 외교통
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성가
족위원회로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9월 19일부터 20일간 진행된 올해 국감에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는 증인채택문제로 파행되
었고, 광주 인화학교 지적장애인 성폭력사건과 동두
천 주한 미군 성폭력 범죄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에만 집중되었습다. 때문에 본회의 질문
은 현장질의가 아닌 서면질의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렇게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어 정책에 반영시키는 작업
은 참 어렵고, 결과를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변화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희망을 그리며 나아갑니다.
2012년에도 힘내겠습니다.
_
일반적인 사회복지 시설과 구분되는 여성폭력관련 시설들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자산조사 없이 모든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동들에게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
_ 현재 1개월 이상 걸리는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입소자의 시설수급자 자격조회 기간이 최대한 단축되어야한다.
_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입소 후 의료급여증 발급 전이나 비수급자들의 일상적인 질병까지
의료지원 범위가 확대되어야한다.
_ 시설 비수급자의 생계비 지원이 모든 자치구에서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_ 쉼터에 들어온 동반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예산이 확대되어야 하며, 어린이집 정원 외 입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_ 재외국민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영사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법이 마련되고
지원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도 구비되어야한다.
_ 가정폭력가해자에 대한 주민등록등본열람제한 신청서류를 상담사실확인서, 진단서, 112 신고기록 등까지 확대해야한다. 또한 미성년 자녀에 대한 가해자의 전입신고를 차단해야한다.
_ 가정폭력 신고율, 배우자에 의한 살해, 가해자 재범율 등 가정폭력에 대한 체계적인 범죄통계가 필요하다.
서울시의‘밥그릇 싸움’무상급식 주민투표, 기억하시나요? 한국여성의전화도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반대 캠페인’등에 참여하여,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이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진행되었죠. 여성폭력
근절정책이 서울시에 제대로 마련되고 집행되기를 희망하면서 각 서울시장후보 에게‘여성폭력근절정책공약’을 제안하고, 서울시 중장기 여성정책 및 2012년
예산 분석 등에 정책개입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여성폭력 근절과 무관한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고, 가정폭력피해자지원 예산을 증액하
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여성폭력방지조례제정운동은
2011년 서울시에‘서울특별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
해자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서울시 조례가 더욱 의미있는 건, 아동
과 여성을 분리했다는 점입니다. 전국 107개의 지자
체는 관련 조례를“아동·여성폭력방지조례”등의 명
칭으로 제정하였는데, 이는 만13세 미만의 아동과
20세 이상의 성인여성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고 있
기에 본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문제로 지적해왔
던 부분입니다.
이번 서울시 조례는 아동폭력과 여성폭력의 다른 상
황과 맥락을 반영하여, 여성폭력실태조사, 여성폭력
예방캠페인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향후 서울시 여성폭력방
지조례를 토대로 전국 지자체에‘제대로’된 여성폭
력예방조례가 제정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011년은 한국여성의전화가 위치한 은평
구에 평화씨앗을 뿌리는 한해이기도 했습
니다. 회원과 지역주민을 모집하여 은평
구 여성정책 모니터링활동, 지역아동센터
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여성폭력예방
캠페인, 여성정책제안 등 정책개입부터
대중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여성폭력 없는 은평구에 한 발짝 성큼 다
가설 수 있었습니다.
6.2 지방선거와 서울시장보궐선거 이후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 고 있습니다. 2012년에도 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 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살맛나는 마
을을 만드는 신나는 여정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에도 어김없이 상담실 전화는 울리고, 가족구성원에 대한 통제
2011년에도 어김없이 상담실 전화는 울리고, 가족구성원에 대한 통제와 협박, 방임과 무관심, 폭언과 폭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와 협박, 방임과 무관심, 폭언과 폭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가
그러한 가운데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피해자들을 더 고립시키고 외면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운데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피해자들을 더 고립시키고 외면하는 일들이
올해 가정폭력상담소에 걸려온 상담 가운데 두드러진 사건을 모아 봤습니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가정폭력상담소에 걸려온 상담 가운
데 두드러진 사건을 모아 봤습니다.
1위_ 가정폭력 피해자도 ‘부부상담’ 받으라는 법원
2011년은 가정폭력으로 본회 가정폭력 상담소 및 쉼
터를 찾은 피해자 중에서 이혼재판 중에 남편과 상담
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 힘들고 괴롭다는 호소가 유난히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가정폭력은 피해자의 안전을 보
장하기 위해 협의이혼에서도 숙려기간을 면제하고 있
습니다. 그런데 재판이혼에서 판사가, 피해자의 안전
권에 반하여 가해자와 만나라고 처분하는 일은 놀랍고 황당한 일입니다.
특히 안산지방법원은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대부분의 이혼재판 과정에서 상담처분을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가정법원도 가정폭력피해자녀에 대해
가해자의 면접교섭사전처분을 강행하여 어린 아이가
충격을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S지방법원에서는 쉼터에 있는 자녀에게
쉼터에 머물면서 가해자를 만날 경우 쉼터 의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다른 입소자들까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쉼터를 나가면서 아이는 급히
전학을 해야 했고 엄마는 수료를 코앞에 두고 직업훈련 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법원에서 가정폭력의 특수성을
조금만 고려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누구보다도 법원은“가정폭력은 범죄”라고 말해야 합 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의 위험성과 피해자보호의 중요 성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앞장서서 가
정폭력을 집안일, 부부싸움으로 치부하는 법원의 행태 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위_ “해외교민 가정폭력피해자를 지원할 예산은
2위_ “해외교민 가정폭력피해자를 지원할 예산은 없다. 규정도 없다”
없다. 규정도 없다”
2011년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윤다은씨(가명)가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오고 싶다는 구조요청을 해왔습니다. 현지 대사관, 외
교통상부, 여성가족부를 통해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
는 절차와 방법을 찾아봤지만 모두“방법이 없다”는 답
변뿐이었습니다. 구조할 수 있는 규정도, 절차도, 예산
도 없었습니다. 당장 해결해야했던 건, 피해자가 현지
에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일이었는
데, 현지 대사관에서는 모르쇠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대사관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교통상부에 도
움을 요청했지만,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부서
와 담당자는 없었습니다. 가정폭력방지법을 대사관에
보내고, 피해자보호에 대한 국가책임성을 알리고, 비
밀보호의 의무에 대해 재차 강조하는 일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우리 한국여성의전화가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대사관에서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구조요청을“부부싸
움으로 인한 가출”정도로 취급하였고 폭력에 대한 피
해자의 말을 신뢰하기보다 가해자(가장, 아버지)의 말
에 귀 기울였습니다. 대사관 담당 영사와 통화하면서
가정폭력의 특수성에 대해 오래오래 설명해야만 했고
비난하고 탓하는 가해자의 설명에 동요되지
함을 설득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과 가정폭력
신고기록 등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호소했습 니다. 그 결과 대사관에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피해자의 출국당일 담당 영사님이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항까지 동행하는 작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정부를 제외한, 국내외 민간단체 등 많은 분
들의 도움으로 윤다은씨(가명)는 무사히 한국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바다 건너 나라에 홀로 남겨진 피해자에게 우리는 무엇 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해야만 할까 하는 고민이 떠나 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이었습니다.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우 리에게는 하나의 큰 과제가 생겼습니다. 교민사회에서
도 폭력은 발생하고 있고, 이들에 대한 지원절차가 마
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정부는 응답이 없지 만, 오늘도 먼 타국에서 상담실로 고통을 호소하는 교 민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해외교민피해자지원시스템 구축과 관련예산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3위_ “거주지를 가정폭력 가해자에게 공개하지
않을 권리, 증거가 있는 피해자에게만”
않을 권리, 증거가 있는 피해자에게만”
연초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들의 폭력이 너무 심해서 이사를 가
려고 하는데 이사 가는 곳을 아들이 알아내지 못하게 할 수 없느냐는 호소였습
니다. 방법은 있었습니다. 가정폭력피해자의 경우 가해자가 주소지를 볼 수 없
도록 주민등록열람·발급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도가 있다고 해서 모든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문제였습니다.
위 사례의 경우, 주소지를 비공개로 하려면, 가해자인 아들을 고소해서 처분결
과를 제출하거나, 가정폭력피해자 쉼터에 입소했던 기록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정폭력의 경우 가해자를 고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고소한다 하더
라도 중간에 취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해자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폭력이 너무 심해서 숨어살아야 하는 정도라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고
소는 할 수 없으니까요.
쉼터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 경우처럼 피해자의 나이가 너무 많
고 질병이 있는 경우는 갈 수 있는 쉼터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중이거나, 아이가 어린 경우, 아들이 초등학생 이상인 경우, 자녀가 많은 경우, 장애가 있
는 경우, 본인명의 자동차가 있는 경우, 저소득층이 아닌 경우 역시 쉼터에 입 소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간신히 조건을 충족한 피해자라 하더라도, 쉼터에 오기를 결심하긴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전학시켜야 하는 등 생활의 터전을 통째로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방법을 찾아보려 했지만, 아들을 고소할 수도 없고, 쉼터에는 입소가 불가
능한 상황에서 이분이 현재의 법테두리에서 주소지 비공개를 신청할 방법은 없 었습니다. 불행한 일은, 이런 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가해자를 고소하지 못
하고, 쉼터로 가기도 어려운 분들이“다른 방법은 정말 없느냐”며 호소하고 있습 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2월 가정폭력 입증서류에“가정폭력상담사실 확인서(이하 확인서)”를 포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확인
서로 부족하다면 진단서를 첨부하는 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는데, 행정안전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성의전화는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여성 가족부에 질의하고, 국정감사에서도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2011년 12 월, 행정안전부에서는 여성가족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여성가족부조차‘가정폭력상담사실확인서’를 입증서류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담소는 여성가족부 소속이며, 정기적으로 지도점검과 평 가를 받고 있습니다. 관리부서인 여성가족부가 나서서‘가정폭력상담사실확인
서’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깊은 모순이며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2
년에는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고소하거나 쉼터에 입소하지 않더
라도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더 열렬히 대화해볼 참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2011년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 621 93 714 56.45%
성폭력 87 4 91 7.91%
성매매
41 2 43 3.73%
11 1 12 1.00% 기타 가족갈등 93 6 99 8.45%
30 1 31 2.73% 법률 77 9 86 7.00%
중독
어느 날 여성의전화 교육에 참여한 강사가 그러더군
요.‘여성주의는 이론 혹은 가치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실천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왜 굳
이 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라는 이름을 붙였냐’는 질
문을 하셨습니다.
기존의 상담이 개인의 변화에 주력했다면, 여성주의상
담은 개인의 변화와 함께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조
건(환경)을 만드는 사회의 변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특
성을 지닙니다. 법과 제도, 고정관념, 성차별적 의식
을 개선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상담은 여성운동과 밀접
한 연관성을 갖게 됩니다. 이는 여성주의상담의 고유
한 영역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연구소 이름에‘실천’
을 포함한 이유를 여성주의상담은‘상담’을 통해 개인
의‘적응’이 아니라 사회의‘변화’를 요구하기에, 그
래서‘상담’이 곧‘운동’임을 보다 더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는 2011년,‘실천’에 답이 되 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가정폭력 및
외도, 이혼 등의 상담사례로 3주마다 <그룹 슈퍼비전 >을 진행하였고, 이혼을 고민하는 가정폭력피해자의
면접상담사례를 다룬 <공개 슈퍼비전>을 통하여, 여
성주의상담의 내용과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
습니다. <여성주의상담 관련 논문발표>에서는‘이주
여성의 공간과 젠더정치’,‘요가의 전일주의 원리 및
신체자각을 통한 심리치유’,‘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 의 법적 쟁점’과 같은 논문을 통해 다양한 여성폭력
의 문제 및 상담지원의 내용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습니
다. 여성주의상담전문가양성을 위한 <기초교육> 및 <기초실습교육>,
<슈퍼바이저 양성과정>은 상담지원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과정이 었습니다.
한편,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이주여성 인
권지원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 현장이 갖고 있는 여성주의‘상
담’의 내용과 의미를 공유하고, 네크워킹을 위한 작은 시도도 해보았습 니다.‘상담’이 상담으로만 머무는 게 아니라‘상담’이‘운동’이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2012년에는 그간 공들여 준비한 <여성주의상담 슈퍼비전 사례집>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2012년, 연구소가 어떤 질문을 하며 답을 만들어 갈지, 기대와 함께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평_ 평화란 화_ 화창한 하늘을 ‘함께’올려다볼 수 있는 것
‘평화’라는 단어로 2행시를 만들어보는 시간. 평화는 화창한 하늘을 함께 올려다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함께’에 밑줄을 긋습니다. 십대가 꿈꾸는 화창한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2011
년 한국여성의전화는 차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했고, 오색빛깔 차세대 활동
가들의 인권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에스쁘아, 희망을 노래하다
십대 섹슈얼리티를
다.‘나와 십대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통해 십대에 대해 갖고 있는 위계적이고 차별적인 생각들을 점
검하며 십대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고,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차세대 인권운동의 가능성을 발
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십대인권교육을 진행한 결과로‘희망’이라는 뜻의 에스쁘
아(espoir)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결성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고, 사회변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에스쁘아
회원들. 주요 이슈가 생길 때마다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며,“우
리 집회 안 나가요?”라며 실천행동을 외칩니다. 경남 거창에
서 온 고등학생 자원활동가는 폭력과 차별에 맞서 무엇이든 하
고 싶고,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합니다.‘학생’으로 참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꿈 과 그 꿈을 향한 열정의 깊이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세대의 열정이 꽃피는 여성의전화, 진지하지만 경쾌한 차세 대 활동가들의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십대인권운동을 이 끌어갈 에스쁘아의 활동!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
알짜배기 기자단, 발칙한 시선을 담다
올해 초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고갱이’가 발족했습니다.‘사물의 알짜배기 속내’라는 고갱이의 뜻
처럼 여성인권과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10~20대 알짜배기들로 구성된 기자단은 여성의전화가 가
는 곳은 어디든 함께하며 본회 및 여성인권 활동의 소식통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기획기사를 통해 비혼, 피임, 전쟁 등 다양한 여성인권이슈를
시선으로 담아냈고, 여성인권영화제 기간 동안 밤을 새어가며 영화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자단의 활
동은 2012년에도 계속됩니다.
삐뚤빼뚤해도 괜찮아
둘이 짝이 되어 소용돌이 미로 여행을 떠난다.
한 명은 눈을 감고, 다른 한 명은 여행자가 정해진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안내자가 된다.
“제대로 가라고!”, “이쪽이라니까!” 답답함에 눈을 감
은 친구의 손을 강제로 옮겨 올바른 길로
끌어당겨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미로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자와 안내자는 서로가 가진
다른 상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소통을 통해 삐뚤빼뚤했던 어려운 여행길이
어느새 도착점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손으로 잡아끌지 않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기준에서
방향을 설명해주었어요.”
좋은 안내자는 누구일까? 역할을 바꾸자 눈을 감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내자들이
많아졌다. 여행자가 지금 어디쯤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되는지 설명했고, 조심스러웠던 펜의 움직임이
조금씩 과감해지기 시작했다. 서로의 상황이
되어보면서 자신 위주의 해석이 아닌 상대방의 상황에
서 인식해야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참가자들은 미로여행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소수자가
되어보기도 하고, 보이는 것이 가진 권력을 느껴보기도
한다. 인권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미로여행의
주인공이 눈을 감은 여행자이듯, 인권의 중심엔
소수자가 있어야 한다.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가장 쉽지만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반짝, 빛나는 학생들의 눈 속에
어떤 변화가 생겼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차세대 인권감수성 교육 중>
2011년, 한국여성의전화는 데이트폭력예방 애플리케이
션 개발, 리플렛 제작, 데이트폭력 언론 홍보, 인터뷰,
기고,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연중 꾸준한 흐름
으로 데이트폭력의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의전화가 데이트폭력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지요. 자신의 피해에 대해“데이트폭력”이라는 이름
을 붙이는 내담자들을 만나고, 관련 상담도 증가하는 것
을 보면서 대중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중의 하나로 찾아가는
데이트 강좌‘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를 고려대 양성
평등서포터즈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4회 진행하였습
니다.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는 열린
강좌다보니 연애경험, 성경험 등을 터놓고 얘기하기가 쉽
지 않았습니다. 강사들의 적절한 수위조절과 노련한 강의
로 기획의도에 맞게 진행할 수는 있었지만, 참여자들 간
의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
도록 강좌의 내용이나 횟수 등에 있어 좀 더 섬세한 준비
가 필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개인의
삶 속에 내면화된 성별화된 경험, 우리사회의 성규범, 성
역할 고정관념 등으로 인해 데이트 관계가 지금
우리 시대의 사회·경제·문화적 맥락에서 자유
롭지 못함을 다시금 확인하였지요. 더 많은 노력
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순수한 낭만이나
열정을 강조하지도, 상대를 사로잡는 매력발산
기법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데이트 관
계 안의 숨겨진 차별적인 성각본과 사회적 모순
을 꿰뚫는 통찰력을 선사합니다. 연애에 대한 성
적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자신이 데이트 관계의
주체가 되어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지요. 연애에 굳이 집착할 필
요도 없겠죠?
2012년에도 데이트폭력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
고,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은 지속됩니다.
지금은 연애전성시대! 삐딱이의 시선으로 연애
를 제대로 파헤치고 싶다면, 즐겁고 평등한 데
이트를 하고 싶다면, 지금 여성의전화로 연락 하세요.
한국여성의전화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데이트 관계의‘관계성’을 성찰하고, 건강하고 평등한
데이트를 통해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고자 아이폰
용 『데이트 UP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초 개발하였습니다. 데이트 어플의 폭발적인 인
기로 가정폭력 모바일 홈페이지, 데이트 어플의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개발하여 명실공히 스마트
한(똑똑한) 여성의전화가 되었습니다.
『데이트 UP 데이트』는 연애에 관심 있는 2-30
대를 대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연애의 준비부터
끝까지 단계별로 나의 연애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연애 상대와 즐거운 데이트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언들로 구성되어있습니
다. 연애에 대한 나의 생각, 연애관계(호칭, 대
화법, 스킨십, 데이트비용), 데이트폭력 발생 시
대처요령 등으로 말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은 누
구나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트UP데이트> 아이폰용다운받기
가정폭력예방 모바일 홈페이지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가정폭력의 법
적·사회적 정의, 가정폭력통념, 가정폭력
OX 퀴즈, 가정폭력의 주기, 부부싸움과 다
른 점, 대응법, 쉼터소개, 상담안내, 가정폭
력예방공익광고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정폭력예방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
폭력이 사회적으로 처벌 받아야 하는 범죄
행위임을 알리고, 피해상황에서 가장 빠르
고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함
으로써 피해자 스스로가 폭력상황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 대합니다. 가장 쉽게, 가장 빠르게, 폭력에 대한 감수성 과 민감성을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데이 트 어플, 가정폭력 모바일 홈페이지를 내 스 마트폰으로...!
<가정폭력바로알기 모바일홈페이지>
이 광고는 신체적 폭력에 국한된 극적인 폭력
지금까지의 가정폭력관련 공익광고와는 다른 광고였습니다. 가
정폭력은 범죄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당신이
침묵하면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로 대중의 적극적 인 개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2010년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2가구 중 1가구에서 가정폭
력이 일어날 정도로 가정 폭력은 우리 일상에 자리 잡고 있지만, 기소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가정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이 미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중의 인
식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중캠페인이나 공익광고를 통해 적극 적인 홍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1998년 가정폭 력방지법이 시행될 즈음 단 한 건의 공익광고를 제작한 뒤, 이렇
다 할 움직임이 없었습니다.(2011년 8월 기준)
이에 여성의전화는 공익광고를 직접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오랜 기획과정을 거쳐 올해 몹시 더웠던 여름에 촬영을 시
작하여, 수차례의 편집과정을 거친 뒤 제5회 여성인권영화
제 개막식에서 공익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지하철, 공공기
관, 포털사이트에 송출한 데 이어, 더 많은 대중과 만나기
위해 연극‘버자이너모놀로그’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 광고 송출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에 대중운송매체 나 공공
기관에 일정 비율 공익광고를 송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
는‘서울특별시 광고 및 디자인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에 관한 조례’제정 운동을 2012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여성가족부에서도 가정폭력예방 공익광고가 제작
되었습니다. 기존에 비해 진일보한 일이긴 하지만, 공익광
고 한두 편 만들어졌다고 해서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
화가 하루아침에 바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여
성의전화는 가정폭력예방광고를 앞으로도 계속 제작, 배
포하는 등 일상 속 깊이 뿌리 박혀 있는 가정폭력의 현실
을 알리고 사회적 범죄인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페이스북 친구 393명
트위터 팔로워 933명
온라인 기부자수 9,317명
블로그 방문자 15,458명
홈페이지 방문자 143,608명
온라인기사 조 회수 1,985,461회
온라인 모금액 10,255,860원
2011년 한해도 온라인상에서 많은 분들과 여성의전 화의 가치를 나누고 소통하였습니다. 특히 SNS 서비
스는 보다 쉽게 많은 분들과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되었지요.
한편, 아내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인터 넷신문에 기획기사를 기고하기도 하였습니다.‘신新
아내폭력을 말하다’를 주제로 가정 내 심각한 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정부 정책의 문제, 언론보도의 문
제, 공익광고의 필요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아내폭
력의 이야기를 풀어내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하며 오마이뉴스의 게릴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
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에는 8개지부와 함께 여성
폭력을 주제로 해피빈 이슈모금을 진행해 3천만원 가
량의 모금이 진행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고된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모금에 참여해주
신 한분 한분의 글을 읽으며 함께 분노하고, 공감하
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폭력 문제에 공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응원의 메시지들은 여성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전화
뿐만 아니라 폭력피해여성 당사자들에게도 큰 위로와 지지가 되었습니다.
2011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언론기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2012년에는 만들어진 장에서
제대로 놀 줄 아는 여성의전화가 되겠습니다.
나의 이야기, 내 이웃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를 일상 속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변화를 만들
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랜선(인터넷) 친구 하실래요? ^^
back*** 당신 곁엔 우리가 있습니다. 지지합니다!
like**** 용기를 잃지 마요! 우리가 있잖아요!
seoyo***** 여성분들 언제나 힘내세요~~!! girls rule the world!!!
kebi*** 폭력과 억압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온 분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았으면 좋겠어요.
bee1*** 그녀의 가슴에 나 있는 상처에 발라줄 연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미한 기부이지만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사랑으로 넘치는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이상 그녀는 혼자가 아닙니다.
nati*** 지금도 고통 속에 있을 분들 생각에 마음 아픕니다. 이 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 사회는 남성 위주의 법적 사회 적 체제임이 분명하지요. 하루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습 니다. 약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체제들이 마련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minjo**** 항상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 구현하고 또 꿈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위해 얼마 되지 않 는 기부금 전액 기부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하시 는 일 잘되길 기원합니다. ∧∧
홈페이지 hotline.or.kr
트위터 @kwhotline
페이스북 facebook.org/hotline25
puppya***** 이 세상에서 가정폭력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wwyu**** 고통을 받은 여성분들을 위해 이렇게 작은 돈을 조심스 럽게 기부해 봅니다. 이 작은 돈으로도 그녀들에게 정 의 선물을 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군요.
ymjk**** 가정폭력으로 더 이상 고통받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통상‘여성인권’이라는 단어가 갖
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여성인권’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여성인권의 현실과 여성들의 투쟁, 그리고 연대를 찬찬히‘밝힌’5일간
의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폭력피해자의 법적 투쟁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요아브 포타쉬 감독의 다큐멘터리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을 개막작으로 하여 총 36편의 여성인권영 화와 함께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1 한국여성의전화 활동보고서
특히, 해외작 10편은 모두 국내에 처음 상영되
는 작품으로, 여성인권영화제가 해외의 좋은
여성인권영화들과 국내 관객 사이에 가교가 되
어가고 있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또한, 경
쟁부문은 지난 해 4편 상영에서 10편으로 대
폭 늘여, 국내 여성인권영화의 제작을 장려하
고 상영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습
니다. 한편, 올해 여성인권영화제의 포커스를
보여주는‘피움 줌 인’과‘피움 줌 아웃’섹션
은 여성폭력에 대한 무관심을 공포로 규정한‘
이것이 공포다’와 한국 사회에서 남성은 어떻
게 탄생하고 성장하는가를 살펴본‘진짜 사나
이의 재구성’을 주제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영
화 상영 후 진행된‘피움 톡톡’에서 열띤 토론
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인권영화를 볼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도 여성인권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광
명, 목포, 성남, 영광, 울산지역에서 각 지부
여성의전화가 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하였습
니다. 전국 방방곡곡에도 살짝 여성인권영화
의 불을‘밝힌’셈이지요. 참, 서울에서는‘밝
히다’라는 주제에 나름‘깔맞춤’되기를 노리
면서 처음으로 심야상영을 하기도 하였지요.
2006년부터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는 이렇게 5회
째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5회라고 하
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웬만큼 일머리도 생
기고,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더 늘어났습니다. 정
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 영화제가 올해에 이르
기까지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
보다, 수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 없이는 불가능했
던 일입니다.
생각해보니, 6년이란 시간은 한국여성의전화를 영
화제‘비전문단체’에서 영화제‘전문단체’로 성장
시키는 데엔 더 없이 짧기만 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불가능한 도전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 특
히 시간과 경험을 기꺼이 내어주신 자원활동가분
들, 애정으로 후원해주신 추진위원분들, 좋은 영화
를 내어주신 감독 및 배급사들, 그리고 믿고 기다
려주신 관객여러분과 회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정성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여성인권영화의 축제,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FIWOM 2012
The 6th 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
■출품작 공모
-
접수마감 : 2012년 6월 30일
-
출품대상 : 2011년 1월 1일 이후 완성된 작품. 장르불문. 여성인권을 주로 다루거나 이와 관련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
- 제출서류 : 출품신청서, 심사용 DVD 2매
- 시상 : 관객과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여성인권영화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작 1편에 수여.
■사전제작지원 작품 공모
- 접수기간 : 2012년 8월 1일 ~ 8월 31일
- 지원대상 : 여성인권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모든 형식의 영화
- 지원자격 :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으며,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모든 형식의 영화를 1편 이상 연출한 경험이 있는 자 - 제출서류 : 영화제작지원 신청서 1부, 영화제작계획서 2부, 신청인 이력 및 자기소개서 1부, 신청인 기존 연출 작품 사본 1벌(DVD) - 지원내용 : 제작비 일부 지원(최소 편당 100만원 이상) 및 멘토링 시스템 지원
접수방법 및 접수처
접수방법 : 방문 또는 우편접수(접수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 접수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동 1-15 1층 여성인권영화제 사무국
북한산 아래 독박골 사무실은 오늘도 회원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삶의 모습도, 상처도, 욕망도 참 다른
우리지만, 만날 때면“어쩜 이렇게 나랑 똑같냐”며 웃음 짓고 눈물 흘립니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가
득한, 마음을 움직이는 여성의전화 라디오! 녹번동 1.15Mhz는 회원들의 참여로 365일 열심히 운영 중 입니다.
오늘은 열심회원 특집시간!
작년 한 해 동안 회원의 힘을 톡톡히 보여준 활동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1년에는 회원 소모임 활동을 지원하는‘희망참여 프로젝트’가 처음 시행되었고, 사업이 선정된 전화 상담회원모임의 역량이 빛났던 한 해였습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가정폭력2차 피해 사례분석’을 위해 매주 열띤 토론과 사례분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가족, 병원, 상담소, 법원 등에 의한 피해 는‘2차 피해’가
모니터링단 교육을 통해 여성정책 모니터링도 진행되었습니다. 의회로, 거
리로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성인권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및 은평구의회 방청, 은평구 출산장려캠
페인 및 여성주간행사 모니터링, 여성정책분석 및 구민의식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고,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회를 통해 공유하고 정책제안활동
을 했습니다. 발품과 시간이 많이 드는 모니터링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
해주신 모니터링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한편, 은평구에서의 회원활동이 더욱 빛났던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폭력
예방강사 양성교육 수료생들과 함께 폭력예방강사모임에서는 은평구 내
9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진행 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한 현장감 있는 강의로 지역 내 반응이 뜨거웠
던 것은 물론이고, 선배 회원과 후배 회원들 간의 아름다운 협력이 돋보였
던 활동이었습니다.
또한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회원만남의 날, 회원토론회, 정다지
기 여행 등은 회원들의 기획팀 활동으로 더욱 값졌던 활동이었습니다. 특
히 집중호우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정다지기 여행은 사전 답사부터 당일 진
행까지 기획팀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 회원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
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변화를 꿈꾸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녹번동 1.15Mhz! 함께 하는 걸음이기에 힘이 나고 참 즐겁습니다. 좋은 만남, 사 람의 향기가 가득한 여성의전화!
엘프 E.L.F <Empowering, Leadership, Feminism>는 활동가와 회
원 및 대중을‘교육’으로 만나는 한국여성의전화 교육 브랜드로서, 이
들의 역량강화 및 여성주의 의식향상과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활동가들과는 직무연수 및 실무교육, 워크숍으로 만났습니다. 신임 부
설기관장·사무국장·회장의 직무연수 과정은 각자의 위치에 따른 역 할과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면서, 보다 효율적·실질적인 내
용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신입활동가 직무연수>는 회원단 체인 여성의전화 정체성을 높이고, 올해 여성의전화의 5대사업 중 하 나인 회원확대에 신입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실천’의 중요 성을 알도록 구성하여 실행하였습니다. 회원과의 관계 향상을 위한 < 휴카-회원관리프로그램-교육> 및 조직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회
계교육>은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성주의상담활
동가를 위한 <인권지원의 실제>는 인권지원의 개념 및 정당방위와 무
고죄 사례 지원과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사건
이슈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인권지원의 틀을 마련할 수 있 었던 교육이었습니다. 지역여성운동의 내용과 관점(의식화·주체화·
조직화·세력화)을 주제로 진행한 <지역여성운동의 실제>는 여성정책 모니터링 실행의 결과물과 워크숍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토대로 여성 정책모니터링을 위한 매뉴얼 -“여성정책모니터링! 이렇게 할 수 있 다”- 을 만들어내는 의미있는 성과도 이루어냈습니다.
회원 및 대중들과는‘강의’와‘토론’으로 만났습니
다. 여성의전화 5대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인권감수
성 향상을 위한 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십대 섹슈얼리티를
만나다>를 기획하여 실행하였습니다. 또한 <여성의
눈으로 본 한미FTA>라는 시의성 있는 정치적 이슈를
다룬 토론회를 통하여 주요 현안에 대한 회원 및 대중
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대중
강좌 <완경기 바로알기 교육 “Bravo, Your Life”>
를 통해 완경기의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긍정
적 인식과 자신의 삶을 기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
습니다. 완경기 건강 관련 전문지식을 나누는 한편,
완경기라는 여성들의 몸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이야
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2012년에는 엘프를 좀 더 체계화·다양화 해보려고
합니다. 요정이라는 뜻도 더불어 가진 한국여성의전
화 교육브랜드 엘프! 우리의 여성운동과 일상에 놀
랄만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든든한 정신적 수
호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
립니다.
3_17~18
3_24~25
3_31~4_1
4_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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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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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부설기관장직무연수
신임사무국장직무연수
신임회장직무연수
신입활동가 직무연수
회원및 대중토론회 - 십대 섹슈얼리티를 만나다
회원 및 대중사업, 회계실무교육
여성주의상담활동가를 위한 인권지원의 실제
지역여성운동 실제 워크숍(1차)
지역여성운동의 실제 워크숍(2차)
대중강좌-완경기 바로알기 교육(1차)
대중강좌-완경기 바로알기 교육(2차)
지역여성운동의 실제 워크숍(3차)
12_2 회원 및 대중토론회 - 여성의 눈으로 본 한미FTA
강경숙 김문미 김향순 박명희 박혜영 신난용 이민주 정은경 최희자
강미연 김미애 김혜정 박미란 배명희 신미아 이보미 정재완 최희진
강수정 김미희 김홍미리 박미숙 백경숙 신윤순 이숙연 정화성 추기숙
강화연 김바니 김효실 박보람 서경남 신현정 이승희 조영란 한명숙
강희선 김보선 김효정 박선민 서경자 안창혜 이시진 조옥희 한주연
고미경 김선민 김희명 박선영 서명숙 안초롱 이영미 조재연 한현실
고미경 김수미 마지애 박선희 서민순 엄남이 이옥경 조중형(최주현) 홍경의
고미라 김승미 문경희 박수진 서운영 예선희 이진현 조진희 홍경의
고주희 김연숙 문수연 박승주 서윤숙
구희선 김영희
권오선
천미영
김경선 김은정 박경옥 박정숙 송난희 이남순 정경숙 최선혜
김명진 김주영 박금애 박지원 송은숙 이리아 정영순 최영미
김경선 김지은 박만인 박정숙 송지은 이명희 정용복 최유연
김명진 김필연 박명혜 박지원 신경희 이문 정원경 최정화
전문위원
강선미 김수정 박미옥 신혜수 이상희 조인섭
고인룡 김순남 박언주 안양자 이영이 최수령
김경호 김순종 박영란 양려원 이은주 한영란
김광일 김찬호 박인선 양혜원 이행연 황경숙
김금녀 김현숙 변신원 원민경 이현혜 황정임
김금미 김혜선 서채란 윤부찬 이호중 황정화
김동혁 나윤경 성정현 이동준 임소정
김미경 노승복 신은주 이문자 전순덕
김민예숙 문경서 신혜섭 이민종 조숙현
이사회비
강은숙 김영자 김혜경 이미혜 정춘숙
김영숙 김영태 이덕자 이찬진 한우섭
해피빈 김영자 실라콘웨이 박신정 한겨레신문
김경훈 이화영 이문자 최낙성 김문미
이미혜 고미경 장순자 법무법인 로텍 김홍미리
김경선 문수연 서경남 유엔인권정책센터
상진톨마트 sk커뮤니케이션즈 권송자 이지현
정회원회비계 5,930,000
개인후원계 25,557,000
전문위원회비계 5,470,000
이사회비계 2,180,000
후원금계 9,051,073
건축후원금계 5,200,000
총합계 53,388,073
개인 후원
강님 권희정 김명자 김사무엘 김욱 김평중 류연주 박수진
강래영 금명자 김명진 김삼중 김윤혜 김필호 류인숙 박숙경 배고은
표승혜 홍춘택
강성웅 길은희 김묘경 김상미 김은숙 김현 류지은 박승정 배동환 송점경 오주영 이경자 이순주 이주연 임정연 정익근 진윤희 하유설 황규자
강수진 길현숙 김문희 김상숙 김은엽 김현덕 류철호 박승희 배문자 송현자 오지연 이경희 이연진 이주현 임정원 정인미 차명준 하태훈 황례옥
강영주
강윤희 김경선 김미선(1) 김상현 김은희 김현명 목소영 박양희 배영미 송훈 원애순 이광자 이연화 이진아 임혜영 정지영 채대귀 한경찬 황승림
강은숙 김경순 김미선(2) 김선화 김익수 김현신 목승원 박여름 배혜원
강정애 김경준 김미선(3) 김설영
이용숙 이하나 장인애 조경순 최상희 한애순 황현락
강태명 김기은 김사무엘 김소희 김정자 김혜령 민숙자 박정란 빵순이 신용환 유순희 이문경 이원영 이하영 장점득 조경임 최서지 한영희
강화정 김남옥 김삼중 김수은 김정자 김혜민 민정임 박정숙 서수진 신윤자 유영미 이미라 이유나 이해리 장지영 조경희 최소란 한주희
고미숙 김남윤 김상미 김수정 김정현 김혜선 박경숙 박정아 서영숙 신익철 유일선 이미애 이유리 이현미 장진영 조금자 최수산나 허난영
고은경 김노을 김상엽 김수희 김조유경 김혜연 박경아 박정애 서인선 신정순 유창복 이미영 이유정 이현자 장추자 조미경 최수연 허민숙
고정윤 김다혜 김상현 김순옥 김종훈 김혜호 박경재 박정은 서인철 신주영 육옥자 이미옥 이윤희 이현주 장한누리 조상희 최연희 허병철
고지연 김대식 김선민 김순희 김주숙 김홍문 박근정 박정화 서일영 심성보 윤금희 이미옥 이은경 이혜숙 장현주 조석현 최영동 허은
고지환 김대은 김선화 김애숙 김주연 김효숙 박기열 박정희 서정자 심은순 윤성경 이미정 이은선 이혜정 장현주 조아숙 최용우 허은영
곽진숙 김라경 김성향 김애자 김주희 김희경 박도영 박종만 서정택 안수경 윤순옥 이미진 이은숙 이호근 전경애 조연희 최원호 허진화
곽충험 김리영 김성희 김연수 김준학 김희선 박동녀 박종천 서희주 안은지 윤영주 이미형 이은영 이호응 전수진 조영애 최원희 현영숙
구자경 김매심 김세은 김영례 김지숙 김희선 박미선 박주필 성경아 안채영 윤옥선 이미형 이은하 이호진 전우승 조용신 최유나 현용민
구진영 김명수 김소연 김영명 김지숙 나대의 박미연 박중수 성숙경 안현숙 윤은정 이민영 이은혜 이화영 전정애 조윤숙 최윤정 현용준
구하윤 김명진 김소진 김영수 김지영 노영기 박미영 박지현 성정만 안희애 윤정연 이박혜경 이인미 인경빈 정다래 조은희 최은주 현지숙
원
● 2011년 한국여성의전화 부설기관 결산서
2012년은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29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간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여 창
립 30주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이지요. 201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년, 그리고 그 이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새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편,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정치의 해이기도 합니다. 여
성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본회의 가치를
어떻게 정치에 반영할 것인가가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여 올해는 본회 활동의 전문성을 보다 탄탄히 다지고, 좀 더 많
은 사람들과 함께 하여, 반여성폭력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
하는 한편,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보내보려고 합니다.
계획이 과한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잘한 것은 더 잘하겠고, 힘 있게 세상에 이야기하겠고, 더 많은
회원과 지원자들을 만나겠다는 것이니까요. 다만, 전보다 좀 더
시끄럽게 해보려고 합니다. 팔랑거리며 까불고, 온몸이 부르르
떨리도록 소리 지르고, 때로는 떼굴떼굴 구르며 그렇게 2012년
과 맘껏 부딪히겠습니다. 소위‘쫄아’본 적 없이 한길을 달려온
여성의전화입니다. 올해, 더 재밌고, 더 신나게 달려보겠습니다.
벌써부터 설레시지 않습니까?
2012년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의 반여성폭력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심화하고, 본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겠습니다.
○ 사회복지전달체계와 똑같은 방식으로 여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현행
시스템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여성폭력의 특수성을 반
영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15주년을 맞아, 현행 가정폭력방지법을 검토하여 개정안을 준비하겠습니다.
○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연구, 교육, 캠페인 활동을 심화· 지속하겠습니다.
○ 여성폭력 관련 이슈 및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본회의 목소리를 내 겠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의 반여성폭력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여
여성폭력 이슈를 확산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겠습니다.
○ 회원은‘정말’여성의전화의 힘입니다. 다채로운 회원 만남의 장을 마
련하여 활동회원의 수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회원확대사업
을 연중 진행하여 회원 1만 명과 함께 하는 여성의전화가 되겠습니다.
○ 활동가, 회원 그리고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프로그램 엘프(E.L.F)를 명실상부한 한국
여성의전화의 여성주의 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해 본회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SNS를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일상적 소통의 장 으로 활용하겠습니다.
○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공익광고를 제작·배포하여 여성폭력
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반여성폭력 이슈를 대중적으로 확산 하겠습니다.
_ 회원확대 캠페인‘나의 봄이 되어줘’ _ 교육사업 <엘프 E.L.F> 리뉴얼 및 홍보 _ 홈페이지 리뉴얼 및 SNS 활동
_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_ 반여성폭력 공익광고 제작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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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겠습니다.
○ 2013년은 본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0주년을 준비하며 지난 여성의전화의 반여성폭력운동을 평가하고 비전을 모색하겠습니다.
○ 본회 로고를 여성의전화의 새로운 비전에 맞게 리뉴얼하여, 여성의전화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겠습니다.
_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사업위원회 운영
로고 리뉴얼 및 로고송 제작
총선과 대선을 맞아 유권자 운동을 진행하겠습니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있습니다. 여성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폭력 근절에 힘쓰고, 성평등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권자 운동을 다양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_ 여성폭력근절 공약제시 활동 _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한 유권자 운동
전국 지부 안내
본 부
한국여성의전화 T 02) 3156-5400 가폭 02) 2263-6464 / 성폭 02) 2263-6465
서 울
서울강서양천 여성의전화 T 02) 2605-8455 가폭 02) 2605-8466
경 기
강화여성의전화 T 032) 934-1903~4
광명여성의전화 T 02) 2614-7370 가폭 02) 2060-2545
김포여성의전화 T 031) 989-0136 가폭 031) 986-0136
부천여성의전화 T 032) 328-9713 성폭 032) 328-9711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동 1-15 (122-824)
서울 강서구 화곡7동 1075-25 인폼빌딩 5층 (157-925)
인천광역시 강화군 신문리 287번지 (417-807)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160번지 202호 (423-831)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377-7 김포종합복지회관 2층 (415-080)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44-4번지 현해탑프라자 302호(420-852)
성남여성의전화 T 031) 751-2050 가폭 031) 751-6677 / 성폭 031) 751-112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7288-25 동호빌딩 6층 (461-825)
수원여성의전화 T 031) 232-7780 가폭 031) 232-6888 / 성폭 031) 224-6888 성매매 031) 222-0122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동 4번지 우림빌딩 7층 (442-120)
시흥여성의전화 T 031) 496-9390~1 여성상담 031) 496-9393 / 가폭 031) 496-9494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 1213-18호 송호빌딩 3층 (429-455)
안양여성의전화 T 031) 442-5385 가폭 031) 442-4395 / 성폭 031) 442-4394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559번지 정화빌딩 6층 (431-052)
인천여성의전화 T 032) 527-0090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399-4 형우빌딩 2층 (403-010)
전 북
군산여성의전화 T 063) 445-2286 가폭 063) 445-2285
익산여성의전화 T 063) 857-8163 가폭 063) 858-9191
전주여성의전화 T 063) 287-7324 성폭 063) 283-9855, 063) 282-1366
전남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T 062) 363-7739
목포여성의전화 T 061) 283-4551
여성상담 062) 363-0442~3
가폭 062) 363-0485 / 성폭 062) 363-0487
성매매 062) 384-8297
영광여성의전화 T 061) 353-4994 가폭 061) 352-1321
충 청
천안여성의전화 T 041) 561-0306 성폭 041) 561-0303
청주여성의전화 T 043) 252-0966~7 성폭 043) 252-0969
경 북
대구여성의전화 T 053) 471-6484 가폭 053) 471-6482 / 성폭 053) 471-6483
경 남
김해여성의전화 T 055) 329-6450 성폭 055) 329-6451
울산여성의전화 T 052) 244-1555
부산여성의전화 T 051) 817-4321 가폭 051) 817-6464 / 성폭 051) 817-6474
진해여성의전화 T 055) 546-1400 성폭 055) 546-8322, 055) 546-0036
창원여성의전화 T 055) 266-3722 성폭 055) 267-1366
강 원
강릉여성의전화 T 033) 645-1002~3 가폭 033) 643-1982, 033) 643-1985
전북 군산시 월명동 18-14 구월명동사무소 2층 (573-060)
전북 익산시 창인동1가 17-1 삼성통증의학과 4층 (570-991)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1가 23-1번지 2층 (560-031)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134-8번지 1층 (502-834)
전남 목포시 상동 787-2번지 2층 (530-823)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통리 110-12번지 (513-802)
충남 천안시 원성2동 543-3 신협2층 (330-072)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766-6번지(360-815)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 650-8번지 혜림한의원 3층 (705-023)
경남 김해시 부원동 656-1 201호 (621-010)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0번지 3층(681-210)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2동 653-14번지 (614-042)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511번길 16(풍호동 762-4) (645-320)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68-1 726호 (641-838)
강원도 강릉시 토성로 162(임당동) 벽산빌딩 3층 (210-080)
(사)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후원을 기다립니다 하나은행 128-910002-01505
예금주_ 한국여성의전화
발행일 2012년 1월 11일 통권11호 발행인 정춘숙, 강은숙, 이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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