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96
SUMMER 2013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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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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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REPORT / HOT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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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 PEOPLE 18
PEOPLE & BUSINESS ‘자동차 사랑’하나로 캐나다 운송업계의 히어로가 된 오세광 대표
꿈을 완성하려면 내 자신의 경계를 뛰어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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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ART
도예가 도암(陶岩) 김/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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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특별한 삶을 갖게 한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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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MANEUVER 더 느리게, 그리고 나만의 수행 강/진/원 관장
WORLD & BUSINESS
WORLD &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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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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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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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변화를 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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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 CH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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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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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건강상식의 허와 실
110%를 추구하는 이미지 쿠커 JIN YEOP KIM
성공 인이 갖추어야 하는 10가지 필수적 자질 창조적 비즈니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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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Canada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Can을 외치는 여성들 매력적인 여성을 위한 9가지 제안 살빼기에 효과적인‘파워워킹’
Contents
SUMMER 2013 Vol.5
WORLD & EDUCATION 72
EDUCATION | 미래를 날다
‘조급한 성격의 부모가 참을성 없는 아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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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의 건강심리 상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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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대화의 기술 The art of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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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 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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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 캐나다를 경험하다
불안…삶의 소망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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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아서 충고하라 자녀를 망치게 하려면 이렇게 키워라 유학생의 눈에 비친 퀘백 주와 캐나다의 갈등
WORLD & CULTURE 82
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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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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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칼럼 | 뻔한 삶을 펀(FUN)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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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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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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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과 함께 즐기는 밴쿠버 포토 기행 This exciting summer is all yours! LIVE AT THE MUSEUM 창의성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어린 아이를 불러내는 것 고온 욕, 남성 정자에 해롭다 HEALTH | 속 쓰림
속쓰림을 방지하는 6가지 실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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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Model/Anita Kim (김남희) Sponsor Ship Costumes/ Angelina Park(UPORIA). Photographer/Simon Choi Coordinator/Gloria Kim 2013년 VOW 표지는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로 구성됩니다. Not for sale | Print by Hebr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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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VOW Magazines Canada Vancouver,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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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Publisher & Editor-in-Chief|Jerry Jinn & Jenny Jeong Ie Choi Vancouver Editors|Jamie Jang, Ina Jiin Cha Reporter|Alex Jinpyo Lee, Emily Ra, John Jong Hyeog Lee New York Editor| Sang Min Shim Korea Editor|KyunHwa Jung, Keyoung Kun Jang China Editor|Jong Gil Lee London Editor| Charlie Shin Japen Editor|David Kim Assistant Executive|Emily In Young Kim Director, Art & Performance|Juhee Sohn Director, Art & Cordination | Gloria Kim Business Editor|Eunjoo Kwak Marketing Director Vancouver|Jin, Jin Hoon Lee Marketing Director Korea|Heon Gil Kwak Business Marketing Manager Korea|Ik Soo Han
Jenny Jeong Ie Choi
Sang Min Shim
Ina Jiin Cha
Alex Jinpy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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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Ra
Keyoung Kun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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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Director|Alice Lee, Amy Chae Art Designer|David Lee, Michell Kim Art Assistant|Da Eun Jeong Web Design Director|J.H Ahn Computer Programmer|Shawn S.M Han Photo Director|Simon Choi Photo Planner|In Young Kim Production Director|Jason Y.S Lee Advertising Director|Hyun Young Choi Advertising Director|David Hong
Jamie Jang
VOW, a global magazine based in Vancouver, Canada, is published on a seasonal basis by IGI Communications Inc. VOW brings you voices of people in the world from North America, Asia, Europe to Africa, covering genuine human stories, live cultural movements and dynamic busines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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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lumn 당신이 희망이고 행복입니다
Jenny Jeong Ie Choi [ EDITOR-IN-CHI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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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푸른 물감을 뿌려놓은 듯 푸르디 푸르게, 생명을 잉태한 위대한 잔상들이 곳곳에 화려한 흔 적을 뿜어 내고 있는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이렇게 자연의 색감이 소박하게 우러나는 청아한 종이 위에 지 금 막 떠오른 생각을 그려보라면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그 종이 위에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라고 하면 어떤 글들로 채울 수 있을까요? 아마도 지금의 감정이 그대로 반영되리라는 생각입니다. 당신이 현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면 과거의 불행한 기억들로 채워질 것이며, 행복감을 느낀다면 무언가 희망적인 것들로 그려지겠지요. 사람의 감정은 오늘이 과거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어서 과거에 어찌 되었든, 지금의 현실이 어떤 가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고 감정이 달라지며, 기억조차 뒤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직한 기억은 희비의 쌍곡선이 이룬 정점이며, 그 정점이 일구어 낸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 은 감정에 의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늘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나쁜 일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듯 이 잠재된 기억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온갖 사물이 양과 음의 조화를 이루고, 흑과 백의 명암이 분명 하듯이 우리의 삶도 어느 것 하나로 일관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삶 자체는 무수한 선택을 요구 당하는 생 활이기에 때론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고, 기복 또한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로 인해 행복 과 불행을 저울질 당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확히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좋은 일이 반이면 그 나머지가 나쁜 일이지 아닐 까 싶습니다. 반쪽 짜리 인생이 없듯이 우리는 그 두 가지를 수용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어쩜 그것 이 온전한 인생이란 생각입니다. 간혹 행복보다 불행의 그림자를 더 길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 의 기준이 어떤 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어쩌면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가정을 해봅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볼 때 진정 행복했던 순간보다는 불행한 날들이 더 많게 여겨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행을 극복했기에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패 없는 성공이 없듯이 불행을 겪 지 않으면 행복의 진가를 알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고난의 끝은 행복이란 말도 있는가 봅니다. 이번 호를 제작 하면서 다양한 이들의 삶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가난이란 것이 싫어 기술을 익 혔던 한 수리공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고, 배움의 기회가 짧아서 세 상 사람들을 모두 스승으로 여기며 늦깍이 공부를 시작한 성공한 사업가의 집념과 용기 그리고 겸손에 절 로 머리가 숙여지고, 낯선 이국 땅에서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무한 질주를 하고 있는 성공하는 여성들의 도전 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화 하고 실제 자 신이 얼마만큼 행복해 질 수 있는 가를 스스로 체험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행복과 불행이 갈리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불행한 기억을 털어 내고 희망을 선택하세요. 당신은 진정 희망이고 행복입니다. 오늘 이 시간 희망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채워보세요. 당신에게 행복이 찾아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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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REPORT
BC Returns to Old Sales 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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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roduced back in 20 09 by t he Campbell’s Liberal Government the Harmonized Sales Tax well known as HST is now officially re-implemented by the old sales tax system. The combined 12 per cent PST and GST tax system following the referendum decision by British Columbians to extinguish the HST in B.C. Some of the things where we will save are on school supplies, snacks, restaurant meals, basic cable television, taxi fares and etc. Rather than the 12 percent HST we will only pay 5 per cent GST only for some of the services and items. However, some businesses are now grudgingly forced to return to the former seven per-cent PST after taking the past two-and-a-half years getting used to the simplified, value-a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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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 which combined the five-per-cent federal goods and services tax with the PST. This causes regardless of small or large scale businesses to reorganize and prepare for the changes. The owners of business will suffer some headaches from the paperwork they need to get through, but for the consumers this news will be more than happy to 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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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년도에 캠벨의 자유당원들에 의해 실시되었던 HST 세금제가 올해 4월로써 끝을 맺었다. 그리고 다시 원상 복귀된 PST, GST 제는 많은 BC주민들의 환영을 받았 다. 이번 세금제의 변화로 인해 여러 물품들 의 세금부가가 변경되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 는지 살펴보았다. 학용품과 스낵, 레스토랑 의 음식, 기본 티비케이블 체널, 택시비 등의
것들에는 이제 5%의 GST만 부가된다. 그러 나 이런 변화에 호소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 2년 동안 비교적 간단한 세금 제였던 12% HST제를 폐지 하고 PST - GST제를 다시 도 입한 것에 대한 비즈니스인들은 불만이 있 다. 소규모나 대규모 구분할 것 없이 비즈니 스 운영자들에게는 새로운 준비와 정리를 해 야 한다. 비즈니스 오너들은 앞으로 많은 서 류작업으로 골치를 썩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아마 이번 세금 제 변화의 소식은 희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REPORTER | Alex Jinpyo Lee
Pipeline from Alberta to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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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r idge’s Nor t her n G ateway Pipel ines Inc. proposed to construct and operate piplines, 1170 km in length, between an inland terminal near Edmonton, Alberta and a marine terminal near Kitimat, British Columbia. Approximately 500km of the pipeline will be in Alberta and, 670km in British Columbia. This project will include an export oil sands product pipeline, terminal
facilities and etc. Even though this looks like a job creating opportunities and developing our province for the future there are many Canadians who raised concerns about the proposed Northern Gateway pipeline and the risk it would pose to both environment and economy. Many experts concerned about the inevitable spills and response to the spill would be challenging because of the rugged terrain and remoteness of the proposed northern route. Our province is blessed with an abundance of natural resources and as British Columbian, we understand the value of responsible, sustainable development that creates jobs while respecting our environment and social needs. We probably need to step back and look at this project from different view of an angle so that we can see what see what is positive and beneficial for us. 에드먼튼, 알버타로 부터 키티맛, 브 내륙리티쉬 콜럼비아 해안가 까지 이어주는 1170 km나 되는 엔브릿지 노스던 게이트웨 이 파이프라인 설치 프로젝트는 알버타주로
부터 비씨주 까지 유사(油砂)를 운반하기 위 한 대프로젝트이다. 약 500 km의 관로는 알버타에 그리고 나머 지 약 670 km는 비씨주에 설치될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프로젝트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과 주 계발에 큰 힘 을 실어줄것으로 조명되어 왔지만 한편으로 는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의의가 제시되어 논란이 일 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기름유출 에 의한 환경 파괴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 장하며, 만약 1170 km나 되는 그 넒은 범위 에서 어떤 구간에 기름이 유출되었는지 확인 하고 즉각 대응하기란 힘들 것이라며 주장하 고 있다. 비씨주는 방대한 자연과 풍부한 천 연자원이 매장된 자연으로 부터 축복받은 주 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알며 책임 감있게 사용해야 함을 잘 안다 그렇기에 우 리는 더욱 신중 할수 밖에 없는것이 아닐까. 직업창출과 비씨주의 미래를 위한 계발 또한 중요하지만 우리의 환경을 존중하며 한발짝 물러서서 다른 각도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조 명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아마 이번 세금 제 변화의 소식은 희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Climbing Gas Prices in the Lower Mainland, unstopp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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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line prices are climbing in Metro Vancouver, well above the average price Vancouver used to have. Gas price went up as high as $1.49.1 and on April the average price for regular gas in Metro Vancouver was $1.35.1 according to Gas price-tracking website GasBuddy.com. People pointed out that the fuel tax is
excessively high. According to Canadian Taxpayer Federation(CTF), the petroleum tax in the Lower Mainland is 49 cents per litre, carbon tax 6.6 cent per litre, provincial tax 8.5 cents per litre, federal tax is 10 cents, translink tax 17 cents and GST of 5%. It is an exorbitant price compare to our neighbour Washington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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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REPORT
State’s petroleum tax of 15 cents per litre. To save the money on gas a lot of Canadian cross the border to fuel up their tank and according to the CTF approximately 15million Canadians visited Whatcom district to find cheaper gas last year. In the city of Blaine, right across the Canadian border, if you fuel in 50 litres of gas you can save about $19. According to Jordan Bateman of Canadian Taxpayer Federation, “Lower Mainland is in the 2nd place of highest Petroleum tax in North America” If there is no action to deal with high petroleum gas, Lower Mainland will lose against their neighbour and in that way it can be resulted in the economic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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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날로 오르고 있 로워메인랜드의 는 가운데, 지역 주유사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 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휘발 유 가격을 기록해서 보여주는 GasBuddy. com에 의하면 지난 4월 레귤러 휘발류의 평 균가격은 $1.35.1 이였다. 그리고 현재 계속 휘발유 값은 오르고 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 (CTF)에 따르면 로워 메 인랜드 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유류세 는 리터당 49 센트다. 리터당 탄소세 6.6 센 트, 주세 8.5 센트, 연방세 10 센트, 트랜스링 크 세금 17 센트, 통합소비세 5% 등 각종 세 금 폭탄이 더해져서 지금의 결과를 나았다고 할수 있다. 우리의 이웃 미국 워싱턴주의 유 류세 리터당 15센트 수준이라는 점과 비교
하면 로워 메인랜드의 유류세는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다. 연맹(CTF)에 의하면 작년에만 해도 이를 절 약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캐나다인이 1540 만명 왓컴(Whatcom)군을 찾았다고 추정되 고 있다. 국경과 인접한 블레인시에만 가더라 도 기름 50리터를 넣는다면 19달러 까지 절 약할수 있다는고 연맹측은 전한다. 연맹은 유류세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 내려 경쟁력을 갖춰야 경제적 손실을 줄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 BC지 회 회장 조던 베이트는“로워 메인랜드의 유 류세는 북미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유류세를 낮춘다면 기름을 넣기위해 국경 을 넘는 캐나다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PORTER | Alex Jinpyo Lee
Summer Nigh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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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ave been wait ing for the great warm summer sunshine of Vancouver for such a long time. This summer there are some events that must be checked out. The first event to enjoy in Vancouver during summer is the Asian-style night markets. These night markets are a summer tradition in the Lower Mainland, and this year there are three night markets to visit. There’s the expanded Vancouver Chinatown Night Market in Vancouver’s historic Chinatown, plus two huge night markets in Richmond: the Richmond Night Market and the International Summer Night Market. Both Richmond markets are must-sees.
느껴졌던 겨울 그리고 이상하 길게만 리만큼 짧았던 봄이 지나고 우리 들이 기다리던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에 Vancouverite들이 꼭 즐겨야할 이벤트들이 있다면 그중 하나는 당연히 여름야시장 일것 이다. 이 아시안 스타일 야시장은 로워메인 랜드의 여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야시장이 시작할 때 쯤이면 여름이 찾아왔 다는 신호이다. 올 여름에는 세군데의 다른 야시장을 맛 볼수있다. 밴쿠버 시내의 차이 나타운의 야시장은 작년 보다 더 규모를 키 웠고, 리치몬드의 리치몬드 야시장과 인터네 셔날 야시장 그 둘은 꼭 방문해 보아야할 곳 이다. 300여가지 다른 벤더들과 놀이거리들 이 준비 되어 있는 여름 야시장은 많은 이들 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International Summer Night Market (May 10 to September 8) Regular hours Friday & Saturday Sunday & Stat Holidays
7 pm – 12 am 7 pm – 11 pm
Richmond Night Market (May 17 to October 14) Friday – Saturday 7 pm – 12 am Sunday & Stat Holidays 6 pm – 11 pm #3063 – 8700 McKim Way, Richmond, BC Vancouver Chinatown Night Market (May 17 to September 8) Keefer Street(Between Main and Columbia) Every weekend 6 pm – 11 pm
Celebration of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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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there is one event that defines summer in Vancouver, it’s the Celebration of L ight Internat iona l Fi reworks Competition: four nights of the best fireworks displays you have ever seen. Lighting up the sky over English Bay in incredible colour composition, the annual event has become one of the most prestigious fireworks competitions in the world. This event will be held during July – early August.(Further information will be announced.)
만
약 밴쿠버의 여름을 대표하는 한가지 의 이벤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the Celebration of Light 국제 불꽃놀이 경연대
회 일것이다. 잉글리쉬 베이의 하늘을 몽환 적인 불꽃들로 매우며 오색빛깔의 색의 조합 은 이 이벤트를 밴쿠버의 상징적인 이벤트중 하나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7월에서 8월 초 에 열리게 되는 4일간의 불꽃놀이는 밴쿠버 에 사는 이들이라며 꼭 가서 볼만한 이벤트 이다.
July 27 United Kingdom July 31 Canada August 3 Thailand The show will kick off right at 10:00pm on each night of the event and it will last 25 Minutes More information at http://hondacelebrationoflight.com The celebration of Light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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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REPORT
Bard on th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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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 the gorgeous summer weather comes lots of outdoor threatre and concerts: there’s the Threatre Under the Stars in Stanley Park and the Enchanted Evenings Concert Series at Dr. Sun Yet Sen Chinese Garden. The fovourites of most people is the Shakespeare festival Bard on the Beach, which stages plays in open-backed tents in Vanier Park: the northern mountains and glory of English Bay become the plays’ backdrop. What could be more dramatic than that?
아름다운 여름 날씨와 함께 꼭 밴쿠버의 찾아오는 야외공연들이 있다. Stanley Park에서 열리는 The Threatre Under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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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와 Dr. Sun Yet Sen Chinese Garden 에서 열리는 the Enchanted Evenings Concert Seriest가 대표적이다. 그래도 아 마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극은 아마 셰익스 피어 축제인 the Bard on the Beach 가 될 것이다. Vanier Park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북쪽의 산을 병풍삼고 잉글리쉬 베이를 배 경 삼아 벌어진다. 이것들 보다 더 드라마틱 한 것이 또 어디있을까? The festival lasts from June 12 to September 14 203-456 West Broadway, Vancouver BC. V5Y 1R3 Box office hours Monday – Friday 10:00am – 6:00pm Phone: 604-739-0559 Toll Free: 1-877-739-0559 More information about the play and the play schedule at www.bardonthebea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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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Business
‘자동차 사랑’하나로 캐나다 운송업계의 히어로가 된 오세광 대표
꿈을 완성하려면 내 자신의 경계를 뛰어 넘어라 평범한 샐러리맨이길 거부하며 기회만 되면 해외 비즈니스를 가슴에 품은 사내, PACIFIC WESTERN COACH의 오세광 대표는 결국 캐나다 에 그의 꿈과 희망의 웅지를 틀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캐나다 이민 생활 40년을 맞이하는 오대표에게 이제 캐나다는 그의 땀과 노력이 그가 살아낸 시간만큼이나 값진 곳이 되었다. 캐나다 사회에서 내로라 할만한 버스 운송업체에서 아시아 인으로서 최고의 자리로 인정을 받 는 배타랑 사업가이다. 동양인으로서의 근성 하나로 캐나다 사회에 발 을 딛고 서기 위한 그의 노력과 결과들. 그리고 세상 속에서 인정받기 까지의 그만의 집념 있는 노력은‘안일주의’라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기업가의 도전정신에 불붙이기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도전을 포기한 요즘 젊은이들, 더 나아가서는 이민자 기업인들에게‘코리안 캐 네디언’으로 살아가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을 닮은 캐나다와의 첫 만남 1974년 12월 27일 오후 5시. 오세광 대표가 밴 쿠버 공항에 처음 도착한 날이다. 주머니엔 환전한 돈 700달러와 세계를 다닐 때마다 매 번 자신의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007가방 이 그의 유일한 짐의 전부였다. 공항에 도착 한 오대표는 사실 딱히 가야 할 곳을 몰랐 고, 오직 이곳에서의 삶이 자신의 인생의 커 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있을 뿐이었다. 누구 하나 자신을 반겨줄 이 18 www.vowpeople.com
도 없는 낯선 땅에서 무작정 택시를 잡아 타 고는 가장 가깝고 싼 호텔로 안내를 받아 들 어갔다. 우선 신문과 지도를 산 후 자신이 일 할 만한 곳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 다이 얼을 돌리고는 지금 당장 찾아가도 되겠냐 는 자신의 당돌함을 너털스럽게 받아준 캐 나다 버스 운송회사와의 첫 인터뷰가 시작 되었다. 그렇게 캐나다와의 인연은 25년간 의 직장 생활로 이어졌다. 캐나다에서의 첫 직장을 오대표 스스로 선택한 셈이 되었다.
오대표 눈에 비쳐진 회사는 너무나 작고 초 라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니 시스템이라고는 갖춰져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는 공장 내를 돌아보고는 자신을 인터뷰하는 사장에게 제 안을 했다. ‘만약 내게 3개월만 근무할 기회 를 준다면 그 기간 안에 체계적이고 일괄된 시스템을 완성해 주겠다. 그러니 나를 믿고 3개월만 기회를 줘 보는 것이 어떠하냐’고. 인터뷰를 하러 온 사람이 이리 나오니 버스 운송 회사 사장은 기가 막혔던 지 오히려 되
by Jenny JI Choi, Emily Ra | Photograper Simon Choi
묻는다.’ 왜 하필 3개월이냐?’고. 오사장의 대 답은 명료했다. ‘내가 일을 하기에는 이곳이 너무나 작다. 크기에 비해 체계적인 운영 시 스템도 안되어 있기에 내가 3개월 정도면 충 분히 효율성 있는 시스템 완비를 갖출 수 있 기 때문이다’그 날로 바로 채용이 된 오세광 대표는 3개월 작정한 직장 생활이 한 곳에서 만 11년을 지키게 되었다. 캐나다 버스 운송 회사에서‘엔지니어 미스터 오’를 모르는 사 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노력은 캐나다 전역 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자신이 회사를 직 접 운영하기도 했고 지금은 그레이하운드 회 사와 컨트렉을 맺어 자신의 회사 버스뿐만 아 니라 밴쿠버 전역의 버스를 마치 자신의 버스 를 돌보듯 알뜰살뜰 살펴주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 궁금한 것 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꼭 무 엇이 되어야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 은 일과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는 확실한 답 을 찾을 때까지 연구하고 또 연구를 합니다.” 오대표가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이 하는 일을 지루하게 느끼기 보다는 즐거울 수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5분 거리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오대표가 평생의 직업이 된 자동차와 인연은 자신의 전공과도 무관한 것이었다. 공군에 지 원하여 군생활을 시작할 때 대전 공군 항공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는 3개월 훈련 후 다시 배정 받은 곳이‘차량 정비 특공부대’였다. 그 렇게 시작 된 3년간의 군생활 훈련이 오대표 의 인생을 바꾸는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훈련을 마쳤을 때 집이 서울 이었던 나는 은근히 여의도 비행장 쪽으로 배 정 받기 위해 의무 병으로 소속 되길 소망했 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기계에 대해서 문외한 인 나에게‘차량정비’라니 너무 속상해 바 로 상사에게 가서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청했죠. 물론 일언 지하에 거절당하긴 했지만 그 당시 상사 가 내 인생의 큰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 셈 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와 나올 때 5 분 동안의 사이에 내인생의 판도라는 세상 을 변화시킬 만큼의 커다란 힘이었던 것입 니다.”자동차와의 인연은 이렇게 해서 시 작되었고 1965년, 그의 나이 25세에 결국 ‘자동차 검사원 113번’을 취득하게 된다. 자동차는 자신의 부인이자 걸프렌드로 생각하고 가깝게 어루만져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도 사랑 받는다고 생각하며 더욱 쌩쌩한 기운을 내주게 되거든요. 자동차의 효용성만을 목표로 하는 생각은 결국 무료해질 수 밖에 없다
고 이 지구상에 유일한 네 바퀴의 달구지가 만들어내는 환경적으로 엄청난 변화와 그에 따른 보완된 환경 산업의 보존적인 측면이다. 별 기대 없이 시작한 작은 기회와 선택. 그것 만으로도 인생의 지대한 영향을 끼칠진 데 기왕에 맘먹고 시작하고 달려든다면 세상 어 떤 일이든 두려울 것이 없다고 오대표는 확신 에 찬 의지를 덧붙여 말한다. 이런 생각과 확 신들이 아마도 오대표의 무한질주를 낫는 에 너지가 아닌가 싶다.
버스에 담긴 행복질주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세상을 꿈꾸다 있습니다. 세상엔 꼭 맞게 주어지는 정답이 운명처럼 다가온 오대표에게 주어진 기회 없듯이 정답을 찾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에 들은 종횡무진 계속되어 일본, 스웨덴, 그리 게는 꿈이라는 희망이 더미로 주어지게 되 고 월남 파견 근무에 호주에서의 생활까지 고, 운명마저도 내 편으로 돌아서 기회도 돈 잠시도 한국에 머물러 근무해 볼 시간이 없 도 얻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자동차를 었다고 한다. 자동차 기술 하나로 두루두 알게 되면 세상을 빠르게 읽어갈 것이라는 루 세상을 접하게 되었고 그들의 기술을 보 그의 판단은 적중을 했다. 그래서 세우게 된 면서 오히려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 는 오대표다. 그만큼 우리 나라의 기술이 세 그의 세 가지 포부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우선 자동차 전문 학교를 신설할 수 있다는 계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것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컨설팅을 체계적이 “요즘은 우리 회사의 버스가 잔 고장이 없다 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그리 고 소문이 나면서 다른 나라에서 견학을 오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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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젊은 시절 자동차 기술을 배우러 일본에 갔었을 때 일본인들에 게서 기술을 배웠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일본 회사들까지도 우리 회사를 보러 견학을 오는 것을 보면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물론 오늘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대표가 겪 어야 하는 힘든 경험도 많이 있을 성싶었다. 그러나 웃음 한 켠으로 슬쩍 날려 버리고마 는 오대표는 아무래도 이민 생활에서의 아시 아인에 대한 차별성이 왜 없었겠냐며 그의 한 경험 담을 털어놓는다. 늘 캐나다와 미국 각 지역으로 흩어져 운행 을 하는 버스 운전자들은 도로 위에서 차가 퍼 질러 있다 보면 어김없이 오대표 핸드폰으 로 전화를 걸어 상태를 점검 받거나 의뢰를 하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오대표는 각 버스 의 상태를 늘 기억하면서 눈으로 보고 있듯 이 진단을 내려준다고 한다. 개중에 좀 자신 의 지적을 못마땅하게 여긴 캐나다 엔지니어 는 오대표가 내린 진단에 반대하며 굳이 고집 을 피우기도 한다. 그럴 때면 버스 기사를 바 꾸라 해서‘오늘은 조치가 안될 터이니 다음 20 www.vowpeople.com
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가 지시하는 자동차의 효용성만을 목표로 하는 생각은 결 대로 따라줘라’라며 복안을 제시해 놓는다 국 무료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오대표 고 한다. 는 관심을 통해‘서로의 관계는 의미가 있다’ 그 다음 날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던 캐나 고 말하면서 자동차의 효용성뿐만 아니라 자 다 엔지니어 역시 상황 수습을 보고 오대표 동차의 수명과도 관계가 깊다고 덧붙인다. 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자동차를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이런 소문들이 점차 알려지면서 자신의 버스 수 있을까?’라는 의문 하나만으로 자동차와 와 상관이 없는 버스 운전자들도 가끔은 자 의 인연을 시작한지 어느 덧 50년. 캐나다 사 신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곤 하는데, 그 회 속에서 그들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 또한 일일이 응수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 부심 하나로 똘똘 뭉친‘코리안 캐너디언’ 오 는다고 한다. 세광 대표.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인‘자 자신의 회사 일도 아니고 시간에 따른 상담 동차 사랑’ 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피를 별도로 받는 것도 아닌데 불필요할 수 있는 시간까지 할애를 하는 이유를 묻자 그 의 답 또한 간단 명료하다. ‘의사가 돈만 보고 환자를 받나? 당장 눈 앞 SE-KWANG OH 에 있는 환자를 보고 외면하는 의사는 없듯 1963 국제 관광 공사 입사 이 나 역시 버스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 1965 차량 검사원 합격 교통부 1966 일본 오사카“쓰보야마 구미”중장비 기술연수 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아주 좋은 한국 해외 기술 협회 회장 배 동걸 일이라 생각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1967 스웨덴 에서 버스 20대 인수 및 그의 자동차 사랑은 남다르다 못해 특별하 BUS FLEET MAINTENANCE 기술 연수 1967 보건사회부 장관 계약 하에“USAID”와 계약 다. 월남 정부 보건성 산하 차량 정비 반 담당 그의 표현을 빌자면 자동차마다 성격이 있다 1974 MOTHERS CHOICE BAKERY FLEET 는 것. 말만 못할 뿐이지 그들만의 표현이 있 MAINTENANCE 담당 SYDNEY, AUSTRALIA 1975 CONTINENTAL TRAILWAYS 입사 FLEET 고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는 것인데 냄새를 풍 MAINTENANCE 기거나 눈으로 보고 색으로 표현을 하면서 1980 PACIFIC WESTERN COACH CO. 설립 그들의 의사 소통을 다 한다는 것이다. 그렇 1984 MEMBER OF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 게 오대표가 바라보는 섬세한 진단 덕분인지 1985 위 회사 사임 (GREYLINE OF VANCOUVER) 오대표가 관리하는 버스는 잔 고장이 없기로 1986 INTERNATIONAL STAGELINES INC. 입 소문이 나있다. and RICHMOND SCHOOL BOARD HI-WAY DELUX BUS 및 SCHOOL BUS 현재 매일 운영되는 버스의 운영 방침도 1인 현재 FLEET MAINTENANCE SPECIALIST 1차로 운영하고 차의 성격에 맞게 관리를 들 MOTOR COACH INDUSTRIES WINNIPEG 어 간다고 한다. MANITOBA MEMBER OF MAINTENANCE COUNCLE “자동차는 자신의 부인이자 걸프렌드 MEMBER OF SOCIETY OF AUTOMOTIVE 로 생각하고 가깝게 어루만져줘야 합니 ENGINEER 다. 그래야 자신도 사랑 받는다고 생각하 MOTOR VEHICLE INSPECTOR 며 더욱 쌩쌩한 기운을 내주게 되거든요.”
by Jenny JI Choi, Emily Ra | Photograper Simon Choi
The Man who Reigns over Canadian Transportation Industry with His Unbeatable Love for Cars: President Sekwang Oh
Exceed Your Limits to Realize Your Dream to the Fullest The man who refused to be a regular salary man and who, at every opportunity, dreamed of foreign business overseas; PACIFIC WESTERN COACH’s President Sekwang Oh is just that. Since he has planted the seed of his great ambition here in Canada 40 years ago, he has poured out his heart and soul into growing it. As the very fruit of his hard work and unflickering spirit of the Orient, he has overcome the limitations he faced as an Asian immigrant in a foreign society; and has gained the title as a veteran businessman. Seated at the throne of one of the leading Canadian bus transportation companies, his tireless efforts to make his place in the world challenges other businessmen who are anchored on complacency. He is a role-model to young people to never give up on their dreams and to the immigrant business people, a dignified model ‘Korean-Canadian’.
The First Encounter Sekwang Oh arrived at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at 5 PM on December 27, 1974. Upon his arrival, he didn’t exactly know where he was headed. All that was with him were 700 dollars in his pocket and the 007 bag he always carried with him wherever he went and he had only the vague speculation that this was going to be a big turning point of his life. Without anyone welcoming him to this foreign land, he grabbed a taxi and headed to the closest
and cheapest hotel. The very first thing he did was to buy the local newspaper and a map. He then started calling places looking for hire. His first interview was with the bus transportation company that with the particular laid-back attitude of the Vancouver-ites accepted his daring request to go visit it right at that moment. The series of events lead him to 25 years of employment, and so his life in Canada began. To Oh, the company seemed too small
and humble. First of all it needed to have a good system of operation. After looking around the site, he made a suggestion to the boss, the interviewer at the time, ‘Give me the opportunity to work for you for the next 3 months. In that time, I will complete a systematic and integrated way of operation.’ This was unexpected of the person coming to ask for a job, and so the boss asked back, ‘Why 3 months?’ Oh’s answer was simple, ‘Because 3 months are enough to implement an efficient system.’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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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 hired on the spot. What was originally a 3-month contract became 11 years of dedication to the same company. As his efforts shone its light across Canada, within the bus transportation industry, everyone came to know ‘Mr. Oh, the Engineer’. He would come to operate the company himself and with the Greyhound contract, to look after not only his company buses but other buses throughout the Vancouver area. Oh says, “I was never good at holding back curiosity or refraining from doing what I want to do. I never give up looking for the definite answer in what I want to do and what I like to do through research.” This must be the reason he has been able to walk this lone path and find joy in it. Five minutes to change the world Oh’s lifelong relationship with cars has nothing to do with his college major. He applied for Air Force for his three year mandatory military service and was sent to the Daejeon Air Force Aviation Institute for training. After three months of training, he was dispatched to the Vehicle Maintenance Commando Unit. The following three years as an engineer completely changed his life around. “After finishing the training, I had hoped to be placed at the Yeoido Airport near my home in Seoul as a Medic. However, I was placed as an engineer out of nowhere… I had no prior experience or knowledge about machines at all at that time. I was so 22 www.vowpeople.com
upset that I went straight to my superior to ask for him to reconsider my placement. Though he refused my request at once, he became one of the greatest mentors of my life. The five minutes I spent with him since the moment I stepped into his office to coming back out held enough power to change my life” Cars were introduced into his life this way, and in 1965 at the age of 25 he obtained the “113th Automobile Auditor” certification. “When we exchange fear for curiosity, we can change the world. In this world, right answers are not handed out, but hope and dream are for those who strive to find the answer. Even destiny is on their side and opportunity and money just follows.” His judgment that learning about cars would allow him to read the flow of the world faster proved to be true. With the better bearing gained through experience, he set three objectives. First, to establish an Automotive Institute; next, to provide systematic business consulting on a professional level through this institute; and finally to help sustain the supplementary
environmental projects considering the huge environmental effects caused by the four-wheeled carts. A small opportunity and a simple choice. Sekwang Oh did not have big expectations when he began, but nevertheless, it had a huge impact on his life. He was able to turn even the smallest things into great things. He is full of conviction when he says that he has nothing to fear when he puts his mind to it. Such conviction and positive attitude must be the source of his infinite energy. Transporting happiness on buses The opportunities came to him like fate and continued its parade to send him all over the world including Japan, Sweden, Vietnam and Australia. He didn’t get much chance to stay in Korea for work. Equipped with just automotive skills he was able to face the world around and gained confidence in the level of engineering in Korea which he found to be excellent in comparison with that of other countries.
by Jenny JI Choi, Emily Ra | Photograper Simon Choi
“News about our company cars’ durability travelled overseas. These days, people come from all over the places to visit our company. I am proud to see Japanese companies send their people to visit mine; whereas, when I was young, I went to Japan to acquire Automotive skills.” Of course, to be standing so tall where he stands now, he must have come through many difficulties. He tells of how he experienced racism, but with a smile that shows he is already beyond that. When the bus breaks down on the road, the drivers all across North America call President Oh for a quick analysis or to request aid. At each time, Oh is able to provide them with exact diagnosis because he knows the state of each vehicle by heart. However, few Canadian Engineers disapprove of Oh pointing out the troubles over the phone and become obstinate. In these cases, he asks to speak to the driver and says ‘If it doesn’t show progress by tomorrow, please follow my instructions.’ He then provides them with his diagnosis. The next day, the engineer who had been obstinate comes to understand and respect how Oh has salvaged the situation and begins to trust in Oh’s judgments. Such stories added on to Oh’s reputation and the drivers of vehicles from other companies started calling him as well. Oh never hesitates to answer these requests. These have nothing to do with his company and he is not expected to get paid for the consultation either. So why is he spending his own time to tend to these unnecessities?
His answer is again simple: ‘Does a doctor look after patients for money? As no doctor would neglect the patient before him, so never would I withhold information that could be of help to others regarding buses.’ His love of cars is unique. According to him, every ve h i c l e h a s i t s ow n character. To redeem for not being able to speak human tongue, the cars have other ways of expressing themselves-their own voices. By smell, by sight or by colour, cars have their ways of communication. With Oh’s detailed inspection, the buses he manages are renowned for its durability. Currently, the policy at his company is ‘one driver for one vehicle’ and each car is managed according to its character. “Cars must be treated like your wife and girlfriend. When you love it, it will return the favour and become more dependable.” He also says that we cannot think of only the usefulness of the cars. Having a close relationship based on keen interest with each car will positively impact the car’s efficiency and also its lifespan.
It’s been 50 years since he started with one question in mind: ‘how can we utilize cars in a better way?’ The Korean-Canadian president Sekwang Oh is confident that
he can succeed in the competition on Canadian grounds. His source of energy, his love of cars, will continue to blaze on ever so b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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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도암(陶岩)
김/정 / /홍 /정 /
내게 특별한 삶을 갖게 한 캐나다 나다는 그 면적만 해도 한반도의 45배나 된다. 토론토에는 큰 호수가 하나 있는데 한국인들은 이를 이름하여 ‘퐁당 호수’라고 부르며 이는 한반도 전체를 퐁당 넣을 수 있는 넓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태평양 연 안을 두루 돌아가며 옥색의 황홀한 바다 빛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곳 캐나다는 그렇게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색 을 품어 안은 듯 사람들의 표정 또한 넓은 대자연의 마음을 닮아가고 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기 다른 언어와 몸짓 그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작은 배려의 마음들이 일곱 빛깔 무지개의 섞이지 않는 고유의 빛처럼 그렇 게 빛을 발하고 있는 곳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비스듬하게 견주는 눈빛이 아니라 따스한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일상의 습관으로 살아가며 다민족을 위한 다문화 정책을 펼쳐가는 캐나다 속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청자의 빛을 생생하게 재 현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당당히 드러내 보이는 생활 속 도예가 김정홍 선생을 만나본다.
캐
흙과 함께 살아가는 캐나다에서의 인생 2막 누구나 바빠지려 애쓰는 세상이다. 경쟁과 생존의 법칙이 난무하는 현 대 사회의 정글에서 가끔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고요하게 만드 는 작은 감동 들을 만날 때 세상이 잠시 멈춰있는 듯한 착각마저도 들 게 한다. 김정홍 선생은 평생 한국의 흙과 함께 한국 전통 자기의 빛을 추구해 온 전통 도예가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 도예의 아름다운 선과 미를 소개하고 전해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인들의 어우러지는 행사는 물론 캐나다 현지의 24 www.vowpeople.com
나라별 복합 문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도암 김정홍 선 생의 청자 사랑이다. 흙을 직접 빚고 만들고 물레를 돌리면 신기한 볼 거리인 듯 기웃거리며 몇 시간이고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여러 민족 의 사람들을 보면서 못내 마음이 안타까워 즉석에서 흙을 빚어 기념 으로 캐릭터 하나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 작은 흙덩이로 빚은 선물 들을 받아 들고 신기한 듯 마냥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실로 덩달 아 신바람 난다는 김선생이다. 도암 김정홍 선생이 강조하는 세계 도자기기법 중에 한국만이 지니고
by Ingeong Choe, Alex JP Lee | Photograper Simon Choi
있는 상감기법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도자기에 그림을 집어 넣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물감으로 도자기 표면에 색을 칠하는 방식과는 전 혀 다른 조선 청자의 특이한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이 기법은 도자기를 굽기 전에 도자기 표면을 끌로 파서 그 자리에 색 이 있는 진흙으로 메우고 닫아 낸 다음 다시 끌로 파 다른 색의 진흙 을 메워 두 가지 색 이상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이다.“청자가 만들 어 지려면 뜨거운 화덕 속에서 달금질 되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불 꼬리의 조율과 인내 또한 중요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이 다가 아니라 본질에 충실할 때 진정으로 빛을 발하 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유머 감각과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과 의 소통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김종홍 선생. 그는 캐나다 생활을 누구보다도 힘차고 즐겁게 살아가는 이민 생활 12 년 차의 캐나다 시민이자 흙 만지는 일이 천성인 것처럼 사람들과 만 나 대화하고 막걸리 한 사발의 넉넉한 인심에 웃음 가득 만담을 엮어 가는 인정 넉넉한 토종 한국인이다.
경험하고 나눌수록 빨라지는 행복의 속도 2011년 아이들이 공부를 하겠다며 선택한 이곳 캐나다의 생활이 김선 생에게는 무디어진 시간 속에서 대면 된 낯선 이민 생활의 시작이었 다. 어느덧 자녀들은 프랑스와 캐나다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큰 아들 은 교수로, 작은 아들은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신의 자리 를 찾아 한국으로 되돌아가고 정작 김 선생 부부만 이곳 캐나다에 남 게 된 셈이 되었다.“앞으로 몇 년은 거뜬히 놀아 줄 흙이 있는 나는 참 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곳 캐나다에서 누렸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생각하면 앞으로 내가 캐나다 사회에 빚을 진 셈이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 나이 60이 가까 운 나이임에도 나를 받아 준 캐나다였고 흙밖에 모르고 살아 왔던 내 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힘이 되어준 나라입니다. 게다가 지금 은 정부로부터 일인당 1천불이 넘는 연금까지 나오고 있으니 정말이지 난 그저 흙과 열심히 논 것뿐인데 말이죠.”캐나다 사회에서 문화적 행 사에 김선생을 청하는 곳이면 어떤 곳이라도 거리나 단체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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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젠 캐나다인 자격으로 부부 연금까지 받고 있다는 것이 캐나다가 갖 고 있는 훌륭한 복지 정책 중에 하나라고 강조하여 말하는 김선생은 애써 무엇을 얻으려고 하지 않아도 우리의 것을 신나게 자랑 삼을 수 있게 판을 깔아주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또한 캐나다가 갖 고 있는 매력의 하나라고 덧붙인다. 사실 전세계를 통틀어 캐나다 만 큼 사회복지 정책이 잘 되어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특히나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세계의 부러움을 살 만하다. 우리는 때로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삶을 살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많은 혼란스러움과 보이지 않는 그들의 질서와 묵계들이 차갑고 딱딱한 변주곡으로 전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즐기고 함께 공 유하다 보면 오히려 편리함을 안겨주기도 하고 동시에 따뜻하고 부드 러운 인간미와 개성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얼마 지나 지 않아 서로가 묵계화한 질서에서 묻혀지거나 허전함을 느끼고 다시 잃어버린 질서와 개성을 다시 찾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예술에 있어 새롭고 다양한 감성은 필수다. 그런 면에서 개인적 철학 의 다양성조차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기꺼이 인정하는 캐나다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들어간 실천을 한다는 것은 예술가들에게 있어 달콤한 생활 속 유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서로를 인정해 가 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오늘의 캐나다를 존재하게 하는 지도 모르겠 다. 김선생이 강조하여 말하는 생활 속 예술이라는 말의 의미도 바로 그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제발 흙 장난 좀 그만해라” 어릴 적 부모님께서 귀따갑게 하시던 말씀이셨는데… 우린 이제 그 음성(音聲)도 반으로 줄었지만 두 자식들 마저 동성(同聲)이다. 우린 무슨 전생에 견원지간(犬遠之間)이라도 되었는지… 지금도 속이 빈 그릇이나 만들며 장난질 치고 있다. 언젠가 버려진 빈 그릇이 도(道)를 채워줄 귀인(鬼人)을 만나게 될 때까지 또 흙 장난질을 치려 한다. 또 쳐내야 한다. - 도암 김종홍 선생의 작품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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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이 다가 아니라 본질에 충실할 때 진정으로 빛을 발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유머 감각과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과의 소통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김종홍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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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ng Kim the Potter Doam Canada, a place of speci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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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da is forty five times larger than the Korean peninsula. In Toronto, there is a great lake called “Plop Lake.” It gets this name from the Korean’s believing that they can dip into the lake, and it makes a plopping sound. The charming light-bluish green Pacific ocean hugs this great land, and colors of the Canadian landscape embrace people’s lives and minds. In this land, diverse races coexist in harmony with their own language, expression, and differences. People understand one another, and with their acceptance and great consideration, it makes the community harmonic and peaceful like the beautiful colors of a rainbow. The warmth, love, and positivity is encouraged throughout Canada, therefore eliminating prejudices that can tarnish a country. The policy of Canada supports diversity and a multicultural society. Within this respected community, we were able to revisit our traditional Korean celadon represented by “the teacher,” Junghong Kim.
The Act II of the Life In Canada: The Life with Clay Many people try to keep themselves busy in life. The competition and fierce survival of the fittest makes this modern day society a jungle. Sometimes, we feel an emotional movement within us, our mind is purified and calmed; and in this moment of tranquility, an
illusion emits that makes us pause in time. Junghong practically lived with clay in his hand his entire life. He lightened the Korean traditional pottery saga, and now he puts forth every ounce of his energy into introducing the beauty and the virtue of the Korean traditional pottery in Vancouver, Canada. Whether the event is hosted by the Korean community or other multicultural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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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Doam’s presence is always known. From this, we can feel his passion for promulgating the Korean traditional pottery. The spinning wheel and the touch of his hands on the clay is a great spectacle for many people from different cultures. This foreign art attracts many people and t hey are mesmerized by the beautiful touch of Doam’s hands. A simple lump of clay becomes a fascinating object when Doam starts to mold it into a piece of art. People receive small gifts made of clay, and Doam feels the satisfaction when people are happy to receive such a gift. Doam Junghong Kim emphasizes inlaying techniques which are unique to Korea n t rad it ion a l pottery. This technique is practiced by etching in drawings or images on the surface of the pottery. This particular technique is different from those that just merely draw and color the surface of the pottery. The inlaying technique is used right before the baking of the pottery; by cutting and sculpting with the chisel, the potter decorates the surface of the pottery, and then fills in the space with colored clays. “To create a celadon tempering the pottery in the brazier for long time is necessary but controlling the fire and the patience is also important.” The true beauty is not only ostensible but the completeness within the essential part of it exists, that is when the pottery is illuminated. The teacher Kim, does not lose his humorous side of life, and tries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rough art. He has lived a vigorous and joyful life in Canada for the last twelve years.
the faster the speed of Happiness as experience and share In 2011, when his children wanted to study in Canada, they 28 www.vowpeople.com
decided to move and start a new life in Canada. The time flew by as his children finished studying in France and Canada. The older son became a professor, and the younger son became a director of the English Learning Centre. They both ventured back to Korea and only Kim and his wife remained in Canada. “I am a happy man because I have a clay to play with for few more years. I feel I owe to Canada because of the love and the attention they gave me. I am was close 60 and Canada still accepted me as a immigrant, and I only knew how to make pottery This country let me do whatever I wanted to do. Furthermore, I receive pensions over $1000 per person from the government.” This is one reason why Kim is so active in multicultural events. No matter what kind of organization is hosting, he goes for the joy of making people happy. Kim emphasizes the great welfare policy as pros of Canada, and also emphasizes the comfortable nature of Canadian society. They allow one to express and perform his own skills in art. Sometimes when we live in the places we do not originate from, we have strange feelings and experience chaotic stages of the mind. The invisible order and tacit agreement are played like a chilly variation. However, when we open our minds and understand the environment around us, we become used to our surroundings. In the arts, varieties of emotions are a necessity. Places like Canada are a safe haven for many artists to express their personal philosophy, and their true self image and emotions. This invisible law becomes a merit and becomes an attractive factor to many artists around the world. Maybe what Kim said about “the life within the arts” explains it further:
“Please stop playing with the clay” when I was young that’s what my parents used to say until my ears burn But now the voice is unheard and two children are accord. Were we a cat and a dog in the previous life? Still now I am fooling around with the empty pottery. Someday, until the abandoned dishes and potteries meet the nobleman, I will play with a lump of clay. - From Doam Junghong Kim’s Collection Wor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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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훈련을 통한 적극적 인간교육의 실천
‘SUN HANG DO’의 창시자 강진원 총 관장
더 느리게, 그리고 나만의 수행 선행도(善行道)는 동양 무도의 특성을 통합하여 1990년 창립, 캐나다 밴쿠버 지역 10개 도장에서 1,100여명 수련 생도의 배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인 들의 가족 훈련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통합 적인 심신훈련을 통한 적극적인 인간교육을 기치로 내건 SUN HANG DO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무도 를 개발, 모든 사람이 쉽게 수련할 수 있고 가족이 함 께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운동이다.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서구사회의 생명 존중, 부모 공경, 인내심, 용기, 동료간의 우호와 사회 봉사, 결단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에 이곳 캐나다 현지 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善行道 “선행도의 바탕 사상은 심신일여(心身一如), 심신일원론(心身 一元論)에 두고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고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관점에서 시작되었고, 신체 동작 하나 하나는 음양오행에 근거를 두고 구성된 것입니다. 30 www.vowpeople.com
선행도의 동작 역시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이루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드러움과 강함이 조화를 이루 게 되죠. 물론 부드러운 동작에서 일어나는 힘과 강한 동작에서 일어 나는 힘은 호흡의 양과 깊이, 속도와 리듬을 조절하면서 호흡과 동작 이 하나가 될 때 유연성과 강한 동작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 지는 것 입니다.”
by TERESA CHOE / ALEX LEE
운동에 있어서 정신과 육체가 하나 된 조화는 필수다. 그런 면에서 선 몸짓 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 하려고 애를 쓴다고 한다. 행도는 동양적 철학과 서양의 감성이 잘 혼합된 현대적 의미의 운동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가져가기 위해 음악적인 시스템이나 자 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어느 분야에서건 마찬가지 이겠지만 새롭 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적인 실생활 적응에 이르기까지 다 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달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강 양한 감각을 줄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우리가 일반 관장이 처음 캐나다에 와서 태권도 협회를 구성하고 한국의 정서를 대 적으로 잘 알고 있는 운동을 인간 삶의 선행의 자세로 끌어내고 싶은 표하는 태권도를 전파하여 지도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운동을 시합의 의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우리 인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노력이 첨 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한다. 운동은 즐겨야 하는 것 가된 것인데 빠름과 느림, 부드러움과 강함, 직선과 곡선의 동작을 조 이지 꼭 상대를 제압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강관장은 운 화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까요.” 동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하고 더불어 공존 선행도에서는 스트레칭을 강조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의‘더 빨리’리듬 하는 의미를 담은 ‘선행도(善行道)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각기 다른 을‘더 느리게’동작하는 것이고 심신을 고르게 조화시킴으로써 머리, 운동의 좋은 점들을 흡수하여 우리 신체의 리듬에 맞는 심신 훈련으 배, 등, 팔, 다리의 다섯 부위를 기능에 바탕을 두고 부드럽게 풀어 심신 로의 발전을 꾀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강관장은 ‘종합 무술’로써의 새 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훈련인 것이라고. 로운 구도를 꿈꾸기 시작한 셈이다. 강관장이 요즘 부쩍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음악과 무도 수련을 동시 강관장의 생각은 이곳 캐나다 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어 현재 밴쿠 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단순히 운동이라는 개념만이 아니라 현 버 내에도 아홉 군데의 브랜치와 엄격한 사범 교육을 통한 600여명이 대인들에게 생겨나는 인위적인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가기 위 넘는 유단자 급을 배출해냈다. 매해 마다 각 브랜치의 유단자 급들이 한 건강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우울증이나 자폐성의 청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들을 맘껏 뽐내기도 한다. 소년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무도 수련이 필요한데 이 때 음악과 무 현재는 동양인 들보다 이곳 현지인들이 더 많은 상태인데 사범자 전체 도 수련을 동시에 적용해 가는 방법이다. 일종의 무도 치료 Martial art 가 일률적이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가히 장관이 아닐 수 Therapy 혹은 선행 치료 무도 Sun Hang Therapy를 통한 청소년 프로 없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마저 든다고 한다. 그램의 개발이다. 이러한 치료 과정 프로그램들을 통해 적극적인 고급 일일이 그들의 동작 하나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고 리드하는 일도 마다 치료과정 프로그램도 개발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는 강관장이다. 하지 않는 강관장의 세심함에 각 브랜치 관장들도 강관장의 언어 하나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대화를 하면서 더욱 진실함이 묻어난다면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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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Maneuver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묵직한 말 한마디에서 더욱 신뢰를 갖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 다음 대화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싶어지지 않을까. 강 관장이 그런 사람이다. 여전히 편안한 인상으로 차근차근, 빠르지 않 은 말투로 절제된 운동과도 같은 군더더기 없이 말을 건넨다. “선행’ 이라며 운동의 시작 구호를 외치고,‘Thank you sir’하며 마침 구 호를 외치는 것과 같이 동서양의 어울림으로 선행도가 많은 이들에게 적용되고 실천이 되어 실용 학과의 한 부분으로 실습되기를 희망해 봅 니다.”
“Through mind training, practice human education” The founder of Sun Hang Do Jinwon Kang
Slower, and my own way of training Sun Hang Do is a mixed Asian Martial Arts and has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martial arts and was founded in 1990. This sophisticated martial art is loved by Canadians as a family training and Sun Hang Do has 10 studios in Vancouver, Canada and has more than 1100 trainees. Sun Hand offers people of the modern day with mind training and active human education. Sun Hang Do is not too complicated so a family or any individual can learn and train; furthermore, it gives people a positive energy. In the modern day where people might become negligent to the appreciation to their parents, life, patience, courage, companionship, unity, volunteering and harmony because of our individualistic mind, Sun Hang Do provides basic human quality so a lot of Canadians are interested and giving an attention to Sun Hang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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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ESA CHOE / ALEX LEE
“Sun Hang Do has a philosophy of “Unity of Mind and Body”, “Body and Mind Monism” and the martial art was born from the thought of considering mind and body not separated but one with harmony. The body movement of Sun Hang Do is based on the Five Elements or also known as Five Phases. Sun Hang Do is practiced according to the logic of the Five Elements and the characteristic of the movements of Sun Hang Do is that it naturally flows like water. The combination of the softness and the toughness are harmonized. The power that is generated from the soft and slow movement and the power that is generated from the tougher and quicker movement are different depending on how deep the breath is and the controlled rhythm of one’s body. So when the breathing and the movement becomes one the flexibility and the strong movement are well harmonized together.” In any sports the harmony between the mind and the body is very important. In that sense, Sun Hang Do is well blended together with both Eastern and Western philosophy of the characteristic of modern day sports. It is always not easy to start a new field of area and the pioneer is lonely. When master Kang first came to Canada and established Taekwondo federation and make Taekwondo well known to people, he deeply felt something lacking when he thought about people merely seeing the martial arts and a competitive and aggressive. He thought martial arts like other sports needed to be enjoyed not just defeating others and be competitive. Therefore he tried to find the meanings
within the martial arts to elevate the quality of life and express the love of family and peaceful coexistence with others; then he implanted all the meanings into the new form martial art named Sun Hang Do. Sun Hang Do absorbed all the good qualities and philosophies of other martial arts and became a tool for people to train their mind and body to be coherent.
Master Kang’s idea appealed to many Canadians and he was able to form 9 different branches in the Lower Mainland and produced over 600 rank-holding black belts. Every year high-rankers gather together to demonstrate their skills. The instructors act uniformly and from this Master Kang was impressed and is proud of being Korean. Master Kang leads his instructors with care and his meticulous character helps him to become a caring person. Instructors of different branches of Sun Hang Do try to imitate and become like Master Kang. “To make people enjoy martial art we adopted music, self-defense for everyday life” “Actually we want to derive good deeds from exercising martial arts, Sun Hang
Do has combination of movements like soft and tough movement, quick and slow movement.” Sun Hang Do emphasizes on the stretching part of the exercising. To make busy modern people to slow down a bit starts from slow stretching. Stretching starts from head, abs, back, arms and legs and the stretching relaxes and flexes the muscles. Master Kang has new interest of area which is mix of music and martial arts training. This is not just an exercise but to help fix fictitious and wrong life pattern of the modern life style. Also melancholiac or autistic person need an exercise that suits them so if we combine music and Sun Hang Do, it will be helpful to them. It is kind of Martial Art Therapy or Sun Hang Therpy program for youth and young adult or anyone. “I am seriously considering this program in the future to cure and heal the wounded minds.” When you meet someone for the first time and from the conversation you feel the sincerity, you feel somehow happy and comfortable. Moreover, if that someone is trustful with the heavy tone makes you want to hear that person even more, that is Master Kang. With comfortable and generous feature with slow and control tone he says “Just like Sun Hang Do starts with chanting ‘Sun Hang” in the beginning of the training and end with ‘Thank you, Sir’ blend of East and West makes Sun Hang Do even more appealing to the people and I hope Sun Hang Do is applied to everyday life and practiced. Lastly, I hope, Sun Hang Do becomes and practiced as an utilitarian studies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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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 변화를 許하라
성공 인이 갖추어야 할 10가지 필수적 자질
1. 말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 - 더 적게 말하고 더 많이 들어라. - 천천히 생각하는 데 시간을 갖고 정리하여 말하도록 훈련하라. -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 모든 것에는 밀어 부칠 때와 쉬어야 할 때가 있다. -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빨리 하라. 하지만 가능하다면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라. 2. 독창성을 가져라 - 당신이 속한 회사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수록 당신 자신을 위한 기회도 만드는 것이다. - 당신이 성장할 기회는 결코 소진되지 않을 것이다. - 당신 부모 세대 때보다 정상으로 가는 더 많은 길이 당신에게 있다. 3. 유머스러워져라 - 단순히 유머스러움을 갖고 있지만 말고 사용하라. 그것이 비정한 비즈니스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련의 과정을 즐겨라. - 일이란 크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유머로 더 큰 즐거움을 누려라. 34 www.vowpeople.com
4. 경영 스타일에 주목하라 - 성공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을 이루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러기 위해선 가능한 모든 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용해야 한다. - 스타일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사람들은 어떤 방식을 선택한다. 선택에는 반드시 양면이 있다. 5. 겸손해져라 - 허세와 에고(Ego)에 가득 차서 잘난 체 하거나 허풍 떠는 행동을 피하라. 하지만 당신이 기여한 바를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하라. -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업적에 대해 자신이 유일하게 공을 세웠다고 치부한다. 분명 협조적인 시장 환경, 팀원들의 노고, 훌륭한 관리자, 코치들, 행운, 또 일부는 타이밍의 덕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짙다. - 당신의 개인적인 위치를 보지 말고 산(山)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성공적인 등반가는 큰 그림과 시각을 이해하고 공을 나눌 줄 안다. 6. 세부사항까지도 파악하라 - 당신이 소홀히 한 조그만 부분들이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되어 곤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 어떠한 것도 우연에 맡기지 마라.
by Special Report Team
7. 활기차고 다소 과감해져라 - 돈, 전략, 계획, 운영, 사람들에 대해 리스크를 감수하라. 당신의 용기가 그만큼 성장할 것이다. 어떤 직업이나 수명이란 게 있다. 항상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가 있다. 시의 적절함을 판단하고 언제 움직여야 할 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 당신의 일상에서 비즈니스에서 넘지 말아야 할 경계와 제약, 선례, 규정, 행동 규범이 있다. 가끔은 그것들로부터 벗어나라. 8. 자신감을 가져라 - 남들의 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라. 만약 당신이 계속 그들의 동의를 구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당신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 당신의 방식을 신뢰하고 그 방식대로 행하라. 누가 무슨 말을 하건 그 숫자에 상관없이 행하라. 하지만 자신감을 갖되 교만하지 마라. - 어떤 조직이든지 모든 계층에 있어서 고약한 상사는 있다. 불행히도 이 중 어떤 이들은 꽤 잘나가기도 하고 자신감 있는 상사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존경 받을 만하지는 않다. 그들은 단지 목표 달성과 성공을 저해하는 빈약한 자아를 가진 겁쟁이일 뿐이다.
9. 업무에 정통하고 리드하라 - 만약 당신의 노력으로 조직에 기여한 부가가치를 명확히 지적할 수 없다면 당신에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가시적 결과를 창출하는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믿어야 하는 것만큼 남들에게 당신을 신뢰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계획은 보다 적게 세우되 행동은 보다 많이 하라.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당신의 업적만큼이나 중요하다. 앞장서고 가르치고 도와 주는 것은 결국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든다. 남들이 당신을 앞지르는 것을 인정하라. 그들을 지원해 주어라. 그들의 노력을 존경하라. 그들을 곤경에서 구해주어라. 그것이 당신이 리더가 되는 방법이다. 10. 좋은 사람이 되라 - 믿거나 말거나 완벽한 CEO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대화하는 데 부담스럽지 않다. 그것이 그들이 정상에 오른 이유이다. - 당신의 부주의한 언행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정체적인 상황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은 남들에게 영향을 끼칠만한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당신이 주의 깊게 처신한다면 모든 것이 훨씬 적은 사상자를 내고도 더 빨리 끝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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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 변화를 許하라
Ten MustHave Qualifications to Success
1. Think Before You Talk - Talk less, listen more. - Take time to think and organize your speech. - Think before you act. There is a right time to push forward and a right time to rest to all things. If you need to make a decision, make it quick. But if possible, wait ‘till the morning. 2. Be Original - Making more opportunities for your company will also mean more opportunities for yourself. The opportunity for your growth will never be exhausted. - More roads lead you to the top now than the generation before. 3. Be Humorous - Don’t just be humorous, use it. That’s the only way to enjoy the cold world of business. Enjoy the process. - Work can be a great joy. Find greater pleasure with the addition of appropriate humour. 36 www.vowpeople.com
4. Be Aware of Style - Keeping success is more difficult than achieving it. To keep it, you must study all possible styles and apply them. -Style is the matter of choosing. People choose different methods. Choices are always double sided. 5. Be Publicly Modest - Don’t be pretentious or egoistic. Avoid bluffing or showing off. However, make known your contributions. - Too many people consider themselves to have been the only contributors to success. People tend to make it their own achievement, even though it clearly had been a collaborative effort of accommodating market environment, hard work from team members, excellent manager, coach, luck and for some parts, good timing. - You must be able to look at the bigger picture rather than your personal situation. Successful climbers are the ones who can look at the whole mountain, understand the higher point of view. They know how to share success.
by Special Report Team
6. Be Detail Oriented - Don’t leave anything to chance. The small details that you have neglected will come back to haunt you. 7. Gutsy, A Little Wild - Take risk on money, strategy, plan, operations and people. You will have that much more courage. All profession has its lifespan. There is always a time to begin and a time to finish. It is up to you to determine the appropriate timing and to decide when to move. - From time to time, escape from your daily restraints in business. 8. Be Secure in Self - Don’t put too much focus on other people’s evaluation. By continuing to seek their approval, you are weakening yourself as well as acknowledging their power over you. - Believe in your style and act according to it. No matter what people say and how many people say it, act in your belief. Be brave, but do not be arrogant. - Bad Superiors exists in all organizations at all levels. Unfortunately, many of them are pretty successful and are seen as confident Superiors. However, they are not respect-worthy. They are only cowards who hinder goal achievement and
success. 9. Be Good at What You Do and Be Willing to Lead - If you can’t show how your effort added value to the organization, you have a big problem. Creating tangible results helps others believe in you as much as you have to believe in yourself. - Make fewer plans but do more. - Your relationship with other people is as important as your achievements. Leading, teaching and helping will make a big difference in the long run. Acknowledge others who get ahead of you. Support them. Respect their efforts. Help them out of trouble. That is how you become a leader. 10. Be Nice - Believe it or not, perfect CEOs are nice people. You can talk to them with not much difficulty. That’s the reason for their success. - Keep in mind that your careless words can hurt others and ruin opportunities. You have great powers to influence people. If you attentively conduct yourself, you will get there faster with much less casual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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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Business
창조 적 비지니스 혁 신 한국과 캐나다 간의 글로벌 통합(Global Integration) 을 통한 창조적 혁신을 위한 공조의 가능성을 본다. 근면 성실하며“In-the-box”의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과“Out-of-the-box”의 사고체계가 보 편화되어 있고 전세계의 모든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며 평안을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역량을 결 합시켜서 새로운 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계는 바야흐로 창조적 경쟁(Creative Competitiveness)의 시대 로 돌입하고 있다. 모든 산업과 국가들에 걸쳐 상품과 서비 스가 주는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와 함께 소비자의 마 음을 움직이는 감성 및 미적 가치를 창 조적으로 융합하는 것은 비지니스의 생존을 유지하고 나아가 경쟁적 우위 를 확보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도구가 되 고 있다. 우리의 생활 중에 가장 가까운 영역 중에 이러한 현상의 극대화 현상을 보 여주고 있는 산업이 바로 스마트 폰 산 업이다. 스마트 폰은 사람의 손바닥 안에 통신과 소통, 지식과 정보, 커뮤 니티와 개인 활동, 금융과 구매 활동, 오락과 미디어 등 우리의 생활 가 운데에 추상화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그 실체 적 디자인 자체에서 오는 미학적 감각(Esthetic Sense)과 기계적 미려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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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하여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킴으로써 삶의 필수불가결한 도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나노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체계에 이제는 생명공학과 인지과학 이 더하여지면서, 모든 제품과 서비 스 가운데에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하 였던 새로운 혁신적 기능들이 실용화 되고 이를 통하여 모든 삶의 영역 가 운데에 급격한 변화가 도래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과 통합 을 한마디로 NBIC(Nano 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gnitive Science) 라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융합 (Convergence;“수렴”이라고도 번역 됨) 시대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미국 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쟁 는 점증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경쟁 시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바로 창조성
by John Song
이다. 토론토 대학 경영대학 부설 Martin부흥재단 (Martin Prosperity Institute)에서는 2011년도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의 창조력과 경 제적 역량을 비교 평가한 보고서를 통하여 각 주요 국가간의 경쟁력 순위를 보고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는 크게 4가지의 측정 관점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이를 종합하여 각국의 순위를 전하고 있다. 이 보고서 에 의하면, 한국의 창조성 경쟁순위은 세계 27위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K-Pop의 성공과 스마트 폰 시장에 있어서의 대대적인 우위를 보면 다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순위가 낮다고 볼 수도 있다. 이와 반면, 캐나다는 7위를 차지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측정한 기준들과 이들에 대한 순위를 한국과 캐나다를 비교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평가항목
한국
캐나다
전체 인구 대비 창조적 산업에 종 사하는 인재의 구성비(Talent)
24
17
국가의 정보 기술력 (Technology)
8
11
국가의 지정학 적 영향력 (Creative Class)
51
12
타인에 대한 존중과 타문화에 대한 수용력(Tolerance)
62
1
종합 순위
27위
7위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은 기술력을 제외하고는 캐나다보다는 순위가 낮 다는 것이다. 특히, 타인에 대한 존중과 타문화에 대한 수용력은 한국 은 세계에서도 가장 하위인 62위에 자리하고,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1 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돌아보면, 가장 문제가 되는 점 이 한국의 문화적 응집력(cohesion)이 너무 높아서 감히 다른 생각과 다른 문화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흡입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 라 사회 내부에서의 상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따라서, 사양(Specification)중심의 문화가 자리잡고, 굳어진 수 직적 사고 결정 체계에 의하여 창조적인 생각들이 펼쳐질 수 있는 가 능성들이 위축되는 현상들이 사회 전반에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요 약하면, 한국에서는 세계를 감동시킬만한 지극히 새로운“초월적 혁신 (Transcendental Innovation)”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수 있는 사회, 문
화적 토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캐나다의 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열린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 고, 사양(Specification) 보다는 가치(Value) 중심적 사고체계가 그 문화 적 바탕을 깔고 있으며, 초월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캐나다의 생산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때문에 그러한 창조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은 WEF(World Economic Forum)의 2013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OECD 국가들 중 제조 생산성이 세계 2위이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은 최하위이다. 필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의 글로벌 통합(Global Integration) 을 통한 창조적 혁신을 위한 공조의 가능성을 본다. 근면 성실하며“In-the-box”의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과“Out-ofthe-box”의 사고체계가 보편화되어 있고 전세계의 모든 다양한 문화 가 함께 공존하며 평안을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역량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2012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존 오 셔 코치의 풍부한 상상력에 의하여 세계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었듯 이,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찾아 보자. 이미 BC주에서는 BC주의 창조적 비지니스를 육성하기 위한Creative BC 2020 계획을 통하여 상당한 투자를 통하여 BC주가 세계의 창조적 비지니스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 마침 한국도 새로운 정부가 내세우는 기치가 바로 창조 경제이다. 이러한 노력을 일으킬 수 있는 다리가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 “흩어진 한국인(Diaspora Koreans)”들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그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마음을 열고, 눈을 열고, 연합하면 보인다. 열린다. 그 가능성을 이곳 벤쿠버에서 실현하여 보자.
John Song(송홍섭) 한국 및 유럽의 IBM에서 근무하면서 컨설팅 리더로서 세계적 기업들과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의 기업 전략과 IT 시스템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수 행하였고, 캐나다에서는 Telus, BC Gas, WCB, BC LDB 및 Interex 등 유 수의 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Global Creativity 와 Global Integration을 통한 비지니스의 혁신과 새로운 비지니스의 발굴 을 위한 컨설팅 및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실제화 작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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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Business
Tow a r d Creative G l o b a l Innovation we have an enormous opportunity of global integration between Korea and Canada. The high “In-the-box” productivity of Korea, combined with Canadian “Out-of-the-box” creativity can open new age of global innovation. Canada will be able to utilize Korean capacity to produce innovative products and services.
S
prouting with pervasive influence in the global business landscape is the theme of creative competitiveness. Fusing practical functionalities and esthetic or emotional values into every product or service that is offered by any business in any country is now the most strategic motif for sustainability of any organization. Probably the most outstanding example of this story is in smart-phone business. Smartphone nowadays is not just a tool of communication, but rather a tool that can fulfill all major human needs: telecommunication, knowledge, information, community activity, personal events, banking, purchasing, gaming, and media. It is amazing to see how all these needs can be enjoyed, actually, “played”, on the small palm of anyone. 40 www.vowpeople.com
NBIC is a term that represents a trend to converge the most advanced new technologies: Nano, Bio, IT, and Cognitive Science. National initiatives based on utilizing NBIC technologies are drawing huge attention from all leading economic powers, who spend quantum amount of financial and human resources to develop new creative products and services. This trend will gain more powerful momentum when a creative business leader emerges with something that goes beyond our day to day imagination. Thus, creativity is the most precious resource and the greatest opportunity at the same time. A provocative report by The Martin Prosperity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Toronto’s Rotman School of Management,
by John Song
“Creativity and Prosperity: The Global Creativity Index(October, 2011)’ measured global countries’ creative competitiveness based on 4 major perspectives, scored each country’s overall performance and put ranks of all countries surveyed. According to this report, Korea is ranked as 27th in the world by combined scores. Considering enormous success by K-Pop cultural business and dominance in smart phone market, the score seems to be much lower than expected, but it is truly understandable when we look into the detail reasons behind it. Strikingly, Canada is ranked as 7th in the world. The following table and some explanation will clear the mist. Measurement
Korea
Canada
Talent: the ability to generate, attract, and retain skilled and enterprising people
24
17
Technology: New inventions like software, robotics, and Biotechnology, improvements in manufacturing systems and processes
8
11
Creative Class: workers in fields spanning science and technology, business and management, healthcare, education, arts, culture, and entertainment
51
12
Tolerance: openness to new ideas and openness to people.
62
1
Overall Ranking
27th
7th
The worst score Korea got was on“Tolerance”measure. Korea is ranked as 62nd on this measure. In contrast, Canada is the number one in the world in this. Cohesion of Korean culture is the strongest barrier to let Korean, or anyone who has been under its direct influence, be open to differences and new thoughts. Social and business culture of leadership through vertical hierarchy has been suppressing Koreans’ ability to accept, recognize, accommodate and live with“other”thoughts. Name values, personal connections, brands, and valuating people based on“specifications”are all those elements that put major impacts, explicitly or implicitly, on Koreans’ decision making on conducting business or evaluating people. In this environment,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cultivate culture to encourage excessively novel transcendental innovation in products and services. Canadian culture is more based on“value”than on“specification”.
Canadian culture leads people to accept everyone as he or she is, regardless of one’s ”social”qualification of intellectual or technical ability. Canadians are more open to foreign or alien cultures, with massive capacity to accept and co-exist with new cultures. Hence, potential of transformation creativity is breathing deep inside Canadian society. Unfortunately, it is also true that Canadian potential is now fully cultivated due to comparative lack of productivity than other major countries and this should be fixed before Canadian creativity can bloom to its full capacity. WEF(World Economic Forum) also reports that Korean economy has the world’s 2nd highest productivity in manufacturing industrial areas. But again, its productivity is the lowest of all OECD countries, bringing Korea’s overall rank in productivity down to 23rd. I strongly believe that, thus, we have an enormous opportunity of global integration between Korea and Canada. The high“In-thebox”roductivity of Korea, combined with Canadian“Out-of-thebox”creativity can open new age of global innovation. Canada will be able to utilize Korean capacity to produce innovative products and services. Gold medalist in 2012 Winter Olympics in Vancouver in female figure skating, Yuna Kim, is a striking example where we see an integration of talent and creativity from both Korea and Canada. This collaborative creativity produced, probably, the best ever in the history and in the future of figure skating. BC government’s Creative BC 2020 Plan shows lots of initiatives to invest in creative businesses and people to develop new businesses in BC for the global market. At the same time, the concept of new economic developmental plan by the new Korean government is“Creative Economy”. There are lots of areas where we can find opportunities of integrated efforts between Korea and Canada to create outstanding global values. The leaders in this can be all the Diaspora Koreans. Diaspora Koreans have cultural advantage than Koreans in Korea have. Diaspora Koreans can be the impetus of new creativity for Korea, brining global perspective, bridging cultures, and leading mutual integration. Let’s start a new global creativity from Vancouver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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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글로벌웰빙식품
복/분/자의 거침 없는 하이킥~ 분자(覆盆子)의 인기몰이가 거침없 다. 복분자가 왜 좋은지, 어디에 좋 은 지에 대해 설명 자체가 구차할 정도로 복분자는 현대인의 건강 생활과 밀접 한 관계를 맺으며 웰빙식품의 대명사로 떠오 르고 있다. 여러 문헌과 숱한 연구 결과가 복 분자의 효능을 충분히 뒷받침해 준다는 사실 도 끊을 수 없는 매력. 더욱이 복분자가 심혈 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과학적 결과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복분자주 역시 웰빙이라는 트랜드로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복분자 술의 역사는 신라 진흥왕 이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 운산에는 진 흥굴이라 는 동굴이 있는 데 이는 진흥 왕이 왕위를 놓은 후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 여 이름 붙여진 굴이다. 진흥왕이 진흥굴에 서 수양하며 도솔암을 세우는 과정에서 우연 히 복분자주를 마셨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 다. 술 맛을 본 후 왕이 신하에게‘무엇으로 담근 술이냐?’고 묻자‘복분자’로 담근 술이 라 하였고, 이 복분자에 얽힌 전설을 들려주 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 옛날 늙은 부부가 있었는데, 자식이 없던 늙은 부부에게 귀한 외아들이 늦둥이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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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으나 호사다마라 몸이 허약하여 노부 부의 근심이 컸다. 이 늦둥이를 보고 한 스님 이 산딸기주를 먹이라고 권해 산딸기주를 계 속 먹였더니 몰라보리 만큼 아이가 튼튼해졌 다. 이 산딸기주를 먹은 늦둥이가 오줌을 누 면 요강이 엎어졌다 하는데 이때부터 엎어질 복(覆)자에 항아리 분(盆), 아들 자(子)를 써 복분자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이와 관련한‘복분자 전설’ 이 또 있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그 맛이 시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 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일 어나서 소변을 보러 갔는데 소변 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 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는 것이다.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복분자 딸기와 산 딸기 나무의 덜익은 열매를 말린 것으로 5~6 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중순 열매가 익 기 시작한다.생김새는 작은 단과가 여러 개 모 여서 덩어리를 이룬 것으로 원추형이나 눌려 진 구형을 이루고 있다. 바깥면은 황록색 또 는 엷은 갈색을 띠고 끝쪽은 둥근 원형을 이 루며 꽃받침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는데, 약 재로 쓰기 위해서는 익기 직전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기의 복분자는 약효 가 강하기 때문이다. 복분자의 효능에 대하여 동의보감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성질은 평(平)하여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
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간 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 을 가뿐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 다’ 복분자는 특히 신(腎) 기능을 북돋아 유정(遺 精), 몽정(夢精), 유뇨(遺尿) 등에 사용하며 시 력강화에 쓰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를 검 게 한다. 또한 살결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 기도 하며 약리작용으로 항염 작용, 항산화 작용,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작용이 보고되 었다.
문헌에 소개된 복분자의 주요 효능 - 성미는 달며 평하고 독이 없다 - 붉은 색소는 항암 효과가 크다 - 남성의 발기 부전 여성의 불임치료에 효과 - 탈모를 방지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 노화를 방지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 어린이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에 도움 - 수험생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화장실에 자주 가는 어른, 어린이에 좋다 - 여성의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 신장에 좋으며 간을 보호, 폐질환에 좋다 - 피를 맑게 하며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 각종 위장병, 특히 헬리코박터균에게 특효 - 빈뇨증에 효과 - 피를 맑게 하여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며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았다 - 양기를 일으키며 정혈작용이 뛰어나다
즐거운 Canada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Can을 외치는
여성들
청춘은 공기와도 불붙는 열의 시대라 했다. 타오르는 열정이 꿈의 방향을 흔들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인생의 지침을 돌려놓는 순간. 그 섬광과도 같은 청춘을 만끽하는 여기 다섯 명의 여성들과 자신의 삶을 내건 1%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진한 꿈으로 나누는 다섯 여성들의 맛깔스러운 수다. by Jenny Choi, Jamie Jang, Ina Cha, Alex Lee, John Lee, Emily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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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이 영화 같은 다이나믹한 삶의 대로를 걷고 있는 그녀
Jane Sin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Catch Me If You Can’이란 영화를 보면 고등학 생의 주인공이 학교 선생님에서 기자로, 그리고 파일럿에서 비밀 요원으로 둔갑하 는 믿기지 않는 시나리오가 전개 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스토리가 실제 인물 을 바탕으로 한 거짓말 같은 실화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같이 믿기지 않는 신 화를 실제로 이루어 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바로 이 곳 캐나다에 이민 1.5세대의 신분으로 의사에서 교수로, 비지니스 투자가 로, 그리고 정치가의 길에 오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서른 셋에 이루며 살아가는 놀 랍고도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있다. 하나도 이루기 쉽지 않을 타이틀을 이미 어린 나 이에 여럿 거머쥐고서도 끝없이 꿈꾸고 전진해 나가는 그녀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 지. 그녀를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1> 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Blessed to do more, privileged to be give more, empowered to live more. 제가 한마디로 제 자신을 표현하자면 바로‘축복 받은 사람’ 이예요. 무 언가에 도전을 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수 있으며, 또 삶 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무궁 무진 하다는 것. 언뜻보면 이 모든 것들 이 한없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소중함의 간절함을 깨닫 고 그 기회와 시간들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축복’ 을 받은 사람이라 고 표현하고 싶어요.
2> 자기 자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가? Santa claus. 어릴적 제 꿈은 산타클러스 였어요. 매 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동심 어 44 www.vowpeople.com
린 제 마음을 설레임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주는 산타가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순수한 어린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잖아요.
3>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100% until the next adventure begins. 제 자신에 있어 불만이란 오로지 나태한 사치라고 생각해요. 내게 다 음 모험이 주어지기 전까지 저는 지금 제가 하는 일에 100% 만족해요.
4> 젊은 시절,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시기에 자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용기와 힘이 되었던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떠 올려 본다면? Being diagnosed with a condition similar to leukemia at age 16. It taught me a valuable lesson that everything- everything can change in a second.
제게 가장 큰 용기와 힘을 주었던건 16살때 받은 백혈병과 흡사하게 골수 이상으로 생기는 재생불량빈혈 진단이었어요. 그 결과를 듣는 순간을 잊을수가 없어요.. 마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느낌이었거든 요. 생에 1초의 순간에 한 아이의 삶과 그 가족의 모든 상황이 뒤바뀔 수가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된 이후로 제게 ‘내일’ 이란 단어는 없 었어요. 단지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가장 후회없이 즐기며 잘 살것인지, 오로지 그것만 생각 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저에겐 오 늘 하루도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 그런 소중한 시간 으로 매 순간을 보내게 되요. 나의 하루에 스치게 되는 인연, 소소한 느낌 하나, 그리고 삶의 에너지가 되어주는 나의 일. 이 모두가 저의 하 루를 최고 맛있게 살게 해주는 소중한 배움의 양념이 되어 줘요..
5> 자기 인생의 모토가 된 말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trail to a politician. I plan to be a writer, a designer, and many more. Life is too short to be shy in experiencing it all! 생사를 오가는 절실한 환자분들을 만나 진료도 하고, 본인의 꿈의 목 표를 향해 희망차게 전진하는 학생들과 수업을 하며, 사회로부터 도움 의 손길을 간절히 하는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만나면서 늘 새로운 것 을 배우고 깨우치게 되요. 그러면서 제가 느끼게 되는건, 세상에 주어 진 많은 것들을 누리고 경험하기에 저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 라다는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이 아니라면.. 글쎄요. 아직도 경험 해볼 것이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해요. 작가나 디자이너? 사실 특정한 한가지를 콕 집어 이루고 싶다기 보다는 제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어 떤일이든 가리지 않고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것을 꿈꾸고 실행하기 위 해 달려가고 있을것 같아요. 제 욕심에 쑥쓰러움을 피우기엔 인생이 턱
“Live and Die This Day”. Tomorrow is never guaranteed. This quote reminds me to make today count. “Live and Die This Day”- 오늘을 살고 죽는다. 보장되지 않은 내일 에 대한 간절함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저는 이 말의 뜻이 너무나도 소 중하게 느껴져요. 무의식중에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닌, 마치 삶 의 끝자락에 선 사람처럼, 제 하루의 매 순간을 가치 있게 살 수 있도 록 늘 제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말이예요.
6> 자기 자신에게 용기가 되어 준 멘토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Mom. She is the epitome of sacrifice, strength and love. 제 삶의 멘토는 어머니예요. 저희 엄마는 이민 1세대로써 언어와 문화 의 장벽에 맞서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우리 가족을 위해 공부를 시 작 하셨어요.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기엔 쉽지 않은 늦은 나이에 본 인 스스로가 그 허물을 딛고 이 캐나다의 사회의 일원이 되어 도전하 면 안될 것이 없다는 본보기 보여주셨어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가 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셨고, 끊임없는 응원을 해주셨어요. 어떤 말이 나 표현 없이도, 그 분의 삶 자체로 제게 희생과 사랑, 그리고 용기를 몸 소 보여주고 계신 분이예요.
7> 만약, 지금의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I went from being a doctor, to a faculty, to a business owner, to a head/dean of a college, to an investor, and now on a campaign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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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짧다고 생각되거든요.
8> 전문직(본인들의 현 위치)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Talk to everyone and anyone. Pay the price and pay it forward. Have an open mind, wear a big smile and make that handshake a hardy good one. 미소 가득한 열린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내가 나눈 그 들과의 악수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 그리고 본인을 꿈을 향해 그 댓가 를 지불하고 실행하는 용기. 그 용기만 있다면 어떠한 목표를 가지던,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믿어요.
9>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 다면? Ultimately the choice is always, always yours- for any decision there is to be made. This affords you the empowerment to do what you will and that- is happiness and I hope you claim yours each and every day. 다양한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을 하되, 마지막 결정은 ‘본인의 것’ 이라 는걸 꼭 말해주고 싶어요. 내 삶에 주어지는 기회에 타인에게 의지하 지 않고, 다른 누가 아닌 본인 스스로가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진다면, 후회없는 행복한 삶의 계획을 진행시키는데 굉장한 영향력을 줄 수 있 다고 생각해요. 46 www.vowpeople.com
10> 앞으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바람이 있다면? Personally I will continue to live today passionately, life is an adventure and it’s my privilege and responsibility to live it fully. Politically I will work to engage the public with positive politics, empower everyone for better life, and take health care and education in BC to the next height. 저는 지금처럼 매일을 열정적으로 살고 싶었요. 우리의 삶이 모험과도 같듯이, 그 모험을 가장 슬기롭게 맞이 하는것 또한 저의 책임이자 특 권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현재 주어진 모험인 정치인으로써 저의 바램 은, 저의 전공 분야이자 제 삶을 사는데 가장 많은 혜택과 기회를 주기 도 한 의료와 교육분야에 있어 BC주 모두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개선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긍적적인 정치로 사회에 헌신 하 고 싶어요.
11> VOW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Live hard! 특별하지는 않지만 가장 쉬우면서도 때론 지키기 힘든 말인거 같아요. 오늘 하루를 최대한 즐기고 열심히, 그리고 최고로 맛있게 사세요.
한국인의 Healthy Life에 디딤돌이 되고픈 Vancouver의 여의사
Emily Sung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순수한 모습의 그녀는 모든 환자를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대해준다. 유창한 한국말은 아닐지라도, 건강한 한국인들이 건강한 사 회 구성원이 되어 서로를 행복하고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Vancouver에서 한국인 여의사 를 만나기는 힘이든 편인데, 거리감이 없이 편안함을 주는 Dr. Emily Sung은 여의사를 원하는 여성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존재이다. 앞으로 병원 경영에도 더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픈 꿈을 꾸는 그녀는 Vancouver의 한인 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중춧돌이 될 수 있길 소망하고 확신한다.
1> 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If I had to describe myself in one word, I would say that I am hardworking. 제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 어요.
2>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My dream as a child was to become a doctor. I have known this since I was ten years old. 10살부터 꿈꾸어 왔던 제 꿈은 ‘의사’였던 것 같아요.
3>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I am very satisfied with my career. I love what I am doing, or else I would not be doing it! 전 제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해요. 그렇지 않았다면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4>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 이나, 사건들을 떠올려 본다면? When I went through difficult times, I relied on God my Savior. Second to my faith, I have always relied on my parents and my brother. My family has been very supportive through tough times and they have steered me toward the right direction. 인생의 어려운 시간을 지나야할 때면, 전 나의 구세주 하나님께 의존 했어요. 제 믿음 다음으로, 전 저의 부모님과 제 남동생에게 많이 힘을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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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것 같아요. 제 가족은 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많은 격려을 해 주었으며, 옳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지요.
5> 인생에 중요한 모토가 있다면? My motto in life can be summed up in this quote by former US president Ronald Reagan, “Live simply, love generously, care deeply, speak kindly, and leave the rest to God.” 제 인생에 있어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씀은, 미국 전 대통령 Ronald Reagan이 말한 내용을 인용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삶을 살고, 관대 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며, 마음을 다해 깊이 보살펴주며, 친절한 말을 하려 애쓰며, 그 나머지는 신께 맡겨라”입니다.
6> 인생에 있어 가장 힘이 되어준 멘토가 있다면? My most encouraging mentor in my life was my dad. He was my role model since childhood and encouraged me to pursue my passion and goals in life. My grade five teacher was also very essential in encouraging my abilities and talents from an early age. Teachers in general have been extremely important in supporting me academically. 제 인생에 있어 저를 가장 격려해준 멘토는 아버지였어요. 아버지는 제 가 어린시절부터 저의 롤 모델이셨으며, 인생의 목표를 추구하거나 열 정을 갖도록 늘 격려해 준 분이셨어요.
7> 현재 지금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가정을 한다 면? If I were not in the medical profession, I would be doing something non-medical career-wise. I would love to be a journalist like Diane Sawyer. I think she has a dream job!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의료직에 종사하지 않았더라면, 의료직과 관계가 없는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을거예요. 전 Diane Sawyer처럼 저널리스 트가 되고 싶었어요. 그녀는 진짜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요.
8> 내과 전문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밟아가아하나요? Physicians like myself went through a lot of years of schooling. 48 www.vowpeople.com
Commitment is required to complete medical school and residency. It can be emotionally and physically exhausting. One needs to be able to maintain a good and healthy work/life balance to prevent burnout. I think in order to thrive in the medical profession, there always has to be that curiosity and drive to learn new things. Medicine is not a stagnant field. It is always changing with new medical developments and advances in technology. 저 처럼 내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꽤 여러 해 동안 학교 수업을 받 아야 합니다. 의학 대학원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을 졸업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 과정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아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에너지가 완전 바닥이 나는 것을 막기위 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멋지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있어 균형을 맞 추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직에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는 데 있어 열정이 있어야 합니 다. 의학은 정체되어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이 분야는 새로운 의학 발 전과 기술의 진보로 늘 변화가 있는 분야입니다.
9> 의사가 되고픈 청년들을 위해 제안을 한다면?. My advice for young people who want to pursue a career in medicine is “Go for it!” I think anything is possible if you have the personal drive and interest. Most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medicine will have a good academic portfolio. In order to stand out from others, it is important to start early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such as music, arts, sports, etc., because the medical admissions committees like to see applicants who are wellrounded in all aspects of life. 의료직에 종사하려고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무 조건 시도해 보라’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분이 개인적인 열정 과 관심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에 관심이 있 는 사람의 대부분은 학교 성적이 우수한 편입니다. 그런데 뛰어난 학 생들 가운데 좀 더 두드러지려면 음악, 미술, 스포츠 등 과외 활동을 일 찍 경험해 보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의학계열 입학 심사위원들은 다 양한 삶을 경험한 성격이 원만한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I am happy with where I am right now and I would not change anything! Eventually, I would like to learn more about the business side of medicine and develop my entrepreneurial skills. My will is to help people in the community and empower them so that they can be responsible and lead healthier lifestyles that promote good health and well-being. I think educating the public is the key. I sincerely believe that illnesses can be prevented by maintaining an active and healthy lifestyle. 아마 오래도록 한국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일하고 있는 곳도 만족하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는, 의료 사업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을 것 같고, 기업을 운영하는 능력을 발전시키고 싶습 니다.
11> VOW의 젊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Find out early on what you are passionate about. Seek mentors who will help you set goals and achieve them. 여러분이 어떤 것에 대해 열정이 있는가를 빨리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목표를 정하고 이루는데 도움을 줄 멘토들을 찾도록 하십시오.
UBC Pharmacy, 2002 UBC Medicine, 2009 McGill Universit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11 Since 2011, various family medicine locum positions in North Vancouver, Burnaby, Coquitlam, BC Family Physician, currently practicing at the Well Medical Clinic in Coquitlam, BC
10> 가까운 장래에는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나 요? I see myself helping out the Korean community for a long time.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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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의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나는 여자
Gloria Kim 밴쿠버의 4월은 겨우내 움추렸던 대자연의 무거운 꺼풀을 걷어내듯 한결 가벼워진 신록의 계절이다. 그 뿐인 가. 서서히 밴쿠버의 참 모습을 한껏 발휘하기 시작하는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밴쿠버에서는 이 맘 때가 되면 세계 디자이너가 초 청되어 패션위크가 열리게 되는데 이 행사를 통해 밴쿠버는 더욱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패션위크의 개막에서 폐막에 이르기까지 등장하는 모델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헤어 메이컵까지 꼼꼼히 챙기는 눈부시게 화려한 무대 뒤 숨은 주인공이 있다. 올해 로 5년을 한결같이 패션 위크의 무대 뒤에서 종종이는 걸음으로 무대를 끌어가는 한국인 글로리아 김. 그녀가 사랑하는 일의 현장 속에서 그녀의 일상 이야기는 시작 된다.
1> 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People describe me as a rugby ball. When I think about it, I think this is almost right. The day of a backstage is very different from the glamorous scene on stage. It is always full of unexpected incidents, and it has never been a smooth sail. My work requires quick reflexes and wisdom. I am on my toes throughout the day. I never know what will happen when and where. The ability to quickly manage situations and make decisions on the spot is very important in my work. 남들이 나를 표현하기를 럭비공이라고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맞 는 표현 같기도 해요. 쇼를 진행하는 무대 뒤에서의 일상은 무대 앞에 서 보는 화려한 면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죠. 일을 하다 보면 늘 순탄치 않은 상황들이 돌발적으로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 때마다 순발 력과 지혜는 필수지요. 일하는 동안 만큼은 늘 긴장의 연속이에요. 50 www.vowpeople.com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그때 그때마다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과 판단이 참으로 중요한 몫입니다.
2> 자기 자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가? I guess anyone could have dreamed of it. I had wanted to be an artist once. I was really fascinated by the fine arts. I had also dreamed of becoming a fashion designer. I think I was influenced by my mother who was a wedding designer. My final choice was to study. I believed that if I did my best academically, it would allow me to become everything. I think I was pretty much an obedient child. My mother always encouraged me to set goals. That’s why I remember I put all my efforts into academics since 9th grade.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꿈꿔보는 일일지 모르겠어요. 미술을 유독 좋 아했던 나는 미술가가 되어보기도 했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꿔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웨딩 디자인을 하셨던 엄마의 영향이 컸을지도 모르 겠어요. 그러나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한 것은 공부였어요. 공부를 열 심히 하면 무엇이든 다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부모님의 말씀을 곧잘 들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엄마는 늘 제게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동기를 주셨던 분이셨거든요. 그래서 중3 이후는 정말 이지 열심히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감안하면 난 정말이지 행복한 직업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 순한 메이크업 스킬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전 체적인 이미지까지 완벽하게 조화시켜 나가는 작업을 하는 것이니까 요.
4> 젊은 시절,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시기에 자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용기와 힘이 되었던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떠 올려 본다면? I will never forget my grade 8 homeroom teacher. Now that I think about it, at the time my teacher was somewhat excessively strict towards me. Back then, I was procrastinating all the time and just wanted to find something fun to do with my best friend. But she tried to set me up straight even when that meant separating me with my best friend. I don’t recall having friends since then and really hated her for it. Thinking back, I think I wouldn’t be here right now if it weren’t for my teacher. Teachers are like that, with the great power of love, sometimes as a whip, always guiding students to the right direction in life. 중2 때의 담임선생님을 잊을 수 없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 당시 선생님은 내게 지나치다 싶게 혹독한 분이셨고, 평소 귀차니즘에 빠져 늘 즐겁게 놀거리를 찾던 나와 나의 단짝 친구를 갈라 놓으시면서 까 지 나를 호되게 질책하셨던 분이셨어요. 그 후론 내게 친구가 없었으 니까요. 당연히 선생님에 대한 존재감이 밉도록 싫었죠.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스승의 존재란 그렇게 엄하면서도 인생 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시는 위대한 사랑의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인가 봅
It wasn’t all sunshine and lollipops to begin life anew in Vancouver being as old as I was. The process to reconfigure my life with my parents was filled with everything that frightened and scared me. Especially concerns for my son who was completely dependent on me made me hesitate greatly in choosing the next step. I wanted to find the right career that I could love and excel in for a long time. Starting makeup artistry, receiving recognition from Canada through various competitions and backstage experiences all together are the precious hours that made me and still continue 니다. to make feel alive. Considering that, I really feel like I found happiness in my career. My work is not limited to showing off my 5> 자기 인생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makeup skills but it’s more of a process of creating a masterpiece It’s the word ‘Fun’. Whatever I do, I want to have fun doing what I in perfect harmony with the model’s image as a whole. 조금은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된 밴쿠버에서의 삶이 그리 녹녹치만은 like to do. I think it’s really important to know how to enjoy. 않았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제 2의 삶의 그림을 그려야 하는 나의 입장 Sharing happy thoughts and happy moments makes work ‘fun’. 에서는 모든 것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 I think I always have fun, happiness and feel blessed just with 을 바라보는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내 진로를 결정하기에 많은 망설임을 my family’s existence and my loving them. I consider ‘fun’ a very 갖게 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오래도록 잘 할 수 있는 일을 important part of my life.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시작된 메이크업 전공과 솔솔이 나의 재능 ‘펀(fun)’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그리 을 인정해주는 캐나다에서의 대회와 무대 뒤의 경험 들… 이 모든 것 고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생각, 즐거운 들이 내 삶에 있어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값진 시간들이었음을 나눔을 하다 보면 일이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니까요. 그리고 늘 생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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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약, 지금의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I majored in Consumer Human Development Studies back in Korea. I think I would have followed this path to become either a family psychologist or run a daycare. However, no matter how much I think about it, I love and am happy about what I do-turning faces into masterpieces and image making to the style I want. 한국에서 전공했던 소비자 인간발달학을 살려서 가정 심리 상담사나 어린이집 원장님을 하고 있지 안았을까요. 그러나 몇 번을 생각해 봐 도 얼굴을 캔버스 삼아 그림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 메이킹 작업을 하는 지금의 일이 너무나 좋고 행복합니다.
8> 전문직(본인들의 현 위치)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각합니다. 내 가족이 함께 존재하고 사랑하는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 히 펀한 행복이요, 축복이란 것을요. 그렇게 내 삶의 중심이 되는 가까 이에 행복한 늘임 줄 하나‘펀’ 을 누리려 하고 있습니다.
6> 자기 자신에게 용기가 되어 준 멘토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When I see people who are committed to their work with passion and dedication, I am also empowered. My close friends in Vancouver are gentle and warm but they become different persons the moment they are at work. They shoot out fierce amounts of energy and become fearless. As an example, there is Jamal Abdourahman founder and producer of Vancouver Fashion Week who with 13 years of intense energy and charisma has lead our Fashion Week to world fame. He incorporates both strength and gentleness in his style of leadership. Watching him close-by is truly awe-inspiring 열정과 의지를 갖고 당당히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덩 달아 힘이 납니다. 밴쿠버에서 만나게 된 가까운 사람들의 경우를 보 면, 겉으로 보기엔 온유하고 따뜻한 모습이지만 자신의 일에 열중하기 시작할 땐 무섭도록 에너지를 뿜어 내는 겁이 없는 사람들, 그 대표적 으로 밴쿠버 패션위크를 13년째 이끌어오면서 세계적인 주목 거리로 열광시킨 총감독자 이자 기획자인 자말 압둘라함 사장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 큰 무대를 단숨에 압도해 가는 그의 저력을 옆에서 지켜 보노라면 그저 감탄이 절로 납니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적절히 조화 시킨 그의 리더십은 언제나 나에게 감동 그 자체이니까요. 52 www.vowpeople.com
Passion, talent and energy are only the basics to setting the stage for our endeavors for achieving our dream. On top of that, we need unfading endurance and the ability to continuously support our will. We can’t expect to show of our professionalism with complacency--not challenging ourselves, without the will and doing only what is required. Also, we need moments to rejuvenate. Since my work requires creativity, I need to have serenity within. For this reason, we each need our own ways to invest in ourselves to allow us to pour out our hidden energy to instant explosion. I guess we can call that a process of filling the storage space. In my case, I invest many hours to reading books, listening to music and exposing myself to current events.. 열정, 실력, 에너지 이러한 것들은 꿈을 갖고 노력하는데 있어서 정말 이지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한 자신의 의지를 일괄적이며 꾸준히 인내하는 힘이라고 봅니다. 도전해 보지 않고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의욕 없이 그저 하는 일이니까 하는 생 각으로는 전문성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틈틈이 자신을 충족시 키기 위한 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자기 자신의 평정을 찾기 위한 자신만의 충전 법이 반드시 있어 야 합니다. 그래야 숨은 에너지를 순간 폭발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힘 이 생기는 법이니까요. 일종의 충분한 저장 고(庫)라고나 할까요. 나의 경우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시사 능력을 키울만한 것들을 접하 면서 나 자신에게 아낌없이 시간을 재투자 합니다.
9>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 다면? Canada’s fashion industry is a difficult place for Asians to find a way. At my first competition, I couldn’t find anyone who was Asian. It’s not because we aren’t competent but I think it’s the fear of a different culture. But I challenge you not to give up your dreams and to try harder to overcome the differences. 캐나다 패션업계의 경우만 보면 현지인들 속에 아시아 인이 자리하기 엔 너무나도 힘든 상황입니다. 나의 첫 대회 경험에서만 보더라도 동 양인은 아예 없었을 정도니까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문화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전해 보지도 않고 처음부 터 어렵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0> 앞으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바람이 있다면? I want to continue my work in total image making. Through this process, I aim to expand my work that is getting involved both Korea and Canada. Canadians have already recognized the creativity and excellence of Korean. Not long from now, I want to start bringing out the infinite potential that we have with Canada’s fashion industry on world stage.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토털 이미지 메이킹 작업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캐나다와 한국을 아우르는 일을 도모해 나가고 싶어요. 한국인들의 창 의력과 우수성을 이곳 현지인들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세 계가 인정해줄 만한 캐나다의 패션 시장과 함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 해 나가고 싶습니다.
11> VOW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I met many immigrants who were suffering and regretting. Living away from motherland is always full of the unforeseen events that trample over us. Many of us have lost our dreams and our identity. However, finding ‘Me’ can start from a very menial activity. Just like how I came all the way here just by playfully trying out different cosmetics on my face. What if we made it a habit today to go back to our true selves at least 30 minutes a dayto give ourselves positive energy? That way, we would be filled with dream for tomorrow, the days after and even more for a year
later! That’s happiness. 고국을 떠나 이민 생활을 하 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이런저 런 일들을 맞닥드리게 되고, 자기 자신의 꿈과 모습을 잃 어버리고 나서 후회하고 힘겨 워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참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나’ 를 찾아가는 일은 아주 작은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내가 내 얼굴에 장난 치듯이 이것저것 화장품을 바 르면서 여기까지 왔듯이 말이 에요. 오늘부터 하루에 단 30 분이라도 진정한 나로 돌아가 는 습관, 나를 긍정해 주는 시 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요. 그러면 나의 내일이 기대 가 되고, 모레는 더 기대되고, 1년 후는 더 크게 기대되는 그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2008. 11월 토론토 캐네디언 메이크업쇼 Glamour Beauty 부문 1위 입상 2009. 4월 밴쿠버 패션위크 Aspiring Hair and Makeup 부문 3위 입상 2009. 10월 캘거리 ABA Show Evening Beauty Makeup 부문 2위 입상 2009년부터 매해 북미주 미스코리아 후보들 개인 코치 및 메이크업 헤어 담당 2011. 5월 밴쿠버에서 열린 최준영 디자이너 패션쇼에서 뷰티팀 팀장 캐나다 BC주 헤어 스타일리스트 자격증 소유 IATSE Local 891 Makeup Department Permittee Status 취득 (캐나다내 영화 메이크업 부문 자격증) 2012. 4월 YTN에서“글로벌 한국인”에 선정되어 한국방송에 소개. 현재 Vancouver Fashion Week 뷰티 디렉터로 활동 중 현재 GIA Wedding의 웨딩 플래너 및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 현재 Mink Makeup and Hair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중 현재 글로리아의 Beauty Galley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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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타이밍을 가르는 혜안(慧眼)을 지닌 여자
Emily Oh 커리어우먼다운 깐깐한 외향과는 달리, 구수한 된장 맛 같은 정감을 술술 품어 내는 그녀는 캐나다 사회에서‘집 잘 팔아주기’로 소문난 배테랑 리얼터이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사람의 취향을 고객 자신의 소리가 되어 눈 높이를 맞춰줄 줄 아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이런 그녀를 두고‘결정적 순간’의 맞춤가로 불 리우고 있다.‘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이때 보이는 것은 예전 과 같지 않다’는 조선 시대 문인의 말처럼 애정과 관심이 사람을 더욱 가치 있 게 만든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알고 있는 현상보다 본인이 직 접 경험하고 공감하고 그리고 가슴으로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에 걸 맞는 사람 들이 만나지게 된다고 그녀는 그렇게 믿고 있다.
1> 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A hard working person” When I look back at myself, I don’t think I have wasted the time and the opportunities given to me. By staying optimistic and always thinking positive helped me get through the 30 years as an immigrant. I think I just focused on what is ahead. I believe that the present time defines and completes the next step, and a road to the future. The conviction I have is that no matter what I do, whether it is big or small, it is precious and meaningful. ‘열심히 사는 사람’?... 나 스스로를 돌아봐도 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와 시간을 놓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긍정의 힘이 아마도 30년의 이민 생활을 잘도 버티게 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 다. 그 동안 앞만 보면서 달려왔던 시간입니다. 오늘의 시간은 결국 매 순간이 다음을 위한 결실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그 일이 작던 크던 54 www.vowpeople.com
간에 언제나 내겐 소중한 것이고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 을 아낌없이 그리고 후회 없이 살아가려 맘먹고 삽니다.
2> 자기 자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가? There was a time when a singer named Nam Jin was famous, and back then, I used to be fired up in concerts along with the crowd, all singing along with Nam Jin. I had the freedom to dream about being a writer and a singer, but the dream career at the time for me was to become a dancer. Of course, because of my father who was in the field of education strictly opposed me, I had to let it go. Because I was young, I was able to dream about leading different lives. I didn’t exactly have a job in mind, but it was a time when I wanted to do many things. 남진이란 가수가 한창 유행 가도를 달리고 있던 시절, 무턱대고 노래를
따라 하며 군중과 함께 미친 듯이 열광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수 의 꿈도 작가의 꿈도 한껏 꿀 수 있었지만 정작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무용가가 되는 것이었죠. 물론 교육계에 몸을 담고 계신 아버지의 완 강한 반대로 인해 그 꿈은 바로 접어야 했지만 말입니다. 어린 시절이 기에 다양한 삶의 꿈을 꾸어볼 수 있었던 것이겠죠. 꼭 무엇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많았던 시절입니다.
3>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Starting with the new life in Ontario, I came across a variety of jobs. I was still in the middle of my studies when my husband and I decided to get married and immigrate to Canada. At that point, the pursuit of my dream was over, and I was focused on staying afloat. Still, when I look back, it feels like I was dreaming a happy dream. I tried not to lose my smile, and I tried to be grateful at all times. Then, I eventually came across a solid opportunity. How happy am I with my job? Of course I’m satisfied. Because I believe that this job is the greatest present of all, I feel happiness when I am on the same page with other people, and just by being together with them. As for the job itself, a realtor’s job is based on trust, and timing the market. 온타리오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생계를 위한 다양한 직업 군을 접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한창 공부를 하고 있을 시기에 이민을 결정하고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시작되면서 이제는 나의 꿈을 좆기 보다는 하 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급급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던 것 같습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매 사에 감사하려 노력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늘 건강한 기회가 다가 오 더라구요. 직업의 만족도요? 당연히 높은 편이죠. 지금 현재 나에게 주 어진 일이 최선의 선물이라고 믿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함께 공감 하고 호흡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특히나 우리 일들은 사람과의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인만큼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타이밍 이라고 봅니다. 지금이 취할 때인지 내려놓아야 하는 때 인지 시기 적절한 절묘한 때인지 등을 판단하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 다고 봅니다. 바로 그 타이밍을 알아차리는 혜안을 구하며 살려고 노 력합니다.
4> 젊은 시절,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시기에 자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용기와 힘이 되었던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떠 올려 본다면?
If I go back, there was a time when I felt the most embarrassment in my whole life. That was when I sat in for the first English c l a ss i n pr e p a r at ion for the immigration to Canada. I was not able to understand a word the teacher was saying! I was so embarrassed that my mind was only focused on how I will quit the class immediately. I was crying for days sitting at the corner of the library, when all of a sudden, there was a voice that told me that ‘I can do it’ and along with this echo in my head, my mind was filled with peace and courage. After that incident, I studied so well that I was able to be part of the ‘Dean’s Honor List’. That was when I learned that opportunities are earned by overcoming yourself.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 먹먹해 지는, 내 생애에서 가장 내 자신 이 부끄럽다 느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의 과정으로 시작된 첫 영어 강의 시간, 앞에서 말씀하시는 선생 님의 강의를 단 한 마디도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너무나 창피하기도 하고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몇 날 며칠을 도 서관 구석에서 울며 몸부림을 치는데 갑자기‘할 수 있다’라는 음성이 내 귓전에 맴돌면서 갑자기 내 마음 안에 평온과 용기가 생기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 거예요. ‘그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아나는 겁니다. 그 후로 Dean’s Honor List에 오를 수 있을 만큼 공부가 잘 되는 거예 요. 사람에겐 정말 철저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서 기회는 얻어지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는 순간이었습니다.
5> 자기 인생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My father, whom I respected the most in this whole wide world, passed away when I was in high school. I had to go through a time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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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emptiness, feeling lost and broken. What helped me get through was reading the bible. As I read through it night after night, little by little, I was able to escape the seemingly desperate reality, and by feeling the love of Jesus, who overcame pain and desires in life, I was able to feel something change inside me little by little. After being able to see the bigger perspective, I realized that it’s tough to get through life without looking at the big picture. 내가 고등학교 시절,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 다. 세상이 마치 텅빈 듯한 절망 어린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때 내 자신에게 가장 위로가 되었던 것은 성경이었습니다. 매일 밤 읽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절망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 고 인간적인 고뇌와 승화를 함께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내 자신 안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편협 된 시선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조하는 태도가 없이는 세상살이가 너무 힘 이 들겠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6> 자기 자신에게 용기가 되어 준 멘토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In my life, my father was something more than a father. He was kind, always hard working, and really knew how to enjoy life. He was thankful at all times, and he was also a warm person who couldn’t pass by a person in need. He really taught us the definition of love through action. I believe that my childhood was filled with joy just because of the fact that my dad was there with me. He used to grab many books for me, and I remember the time when we used to have many conversations while reading “The Good Earth” by Pearl S. Buck. 내 인생에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아버지 그 이상이었습니다. 언제 나 부지런하시고 자상하시며 인생을 즐길 줄 아시는 분이셨죠. 매사 에 감사를 나눌 줄 아셨고, 배고프고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셨던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사랑의 실천을 몸소 우리 자식들에게 보여주셨으니까요. 아마도 나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가 옆에 계셨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것이었습니다. 늘 나를 위해 많은 책들을 구해다 주셨던 내 아버 지에 대한 내 기억에는 그 당시 펄벅의 대지를 읽으며 아버지와 많은 얘기도 나누고‘아버지의 머리 속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미지의 세계 가 들어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렇게 내게 아버지의 존재는 너무나도 큰 것이었습니다. 56 www.vowpeople.com
7> 전문직(본인의 현 위치)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Whatever you may choose for your career, I believe that you need to have a strong will to endure and experience all you can in your field of choice. To put it in analogy, it’s like one must learn not only to seek shelter from the rain, but also to fully confront the downpour in the monsoon season. My job also requires a listening ear and a big heart to see things from the other person’s perspective. Just like how you pick a road and stick to it is important, it is also important for you to pick something that you will love. 자신이 어떤 일을 선택하던 간에 중요한 것은 오래도록 그 일을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뚝심’ 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를 피해가는 법만 배우지 말고 때로는 여름 날 장대처럼 퍼붓는 소나기를 온 몸으로 맞 아볼 줄도 알아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늘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 할 수 있는 넉넉함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인생에서 받은 종합 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경험들 속에서 하나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듯이 자기 자신과 가장 잘 맞을 수 있 는 행복한 일을 선택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8>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 다면? Be diligent, and be more diligent. ‘부지런 하라. 그리고 더 부지런 하라.’
9> 앞으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바람이 있다면? I want to share the things I have learned through experience with others, because experience is the greatest teacher. I wish to become a motivation speaker and motivate people to think positively. 지금까지 나의 삶 속에서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많은 사람들에 게 나눠 주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으니까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Motivation Speaker가 되고 싶어요. 늘 일상의 경 험과 사람 속에서 얻어진 지혜를 모아 캐나다라는 사회 속에서 한국 인들이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이 된다면 그 일을 주저 않고 해 나갈 생각입니다.
10> VOW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I am so deeply thankful that I am able to live in one of the most beautiful cities in the world. And, it is also delightful to see that there is a magazine like VOW to act like a spring rain to bring life to the hearts of Korean immigrants. Many thanks to VOW and its staffs for making our culture more abundant and also for acting as a medium, helping us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밴쿠버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숨쉬고 있는 우리 이민 자들의 마음에 따스한 단비와도 같은 이런 문화잡지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고 가장 가까이서 우리의 마음을 담아주는 매거진 VOW와 스텝 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세계 이민자 들이 한마음으로 모여질 수 있는 풍요로운 잡지가 되길 기대해보면서 아울러 VOW를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더 많이 쏟아 부 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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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한 팔방미인 변호사
Ester Chung 에스터 정 변호사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다. 그녀 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긍정적인 힘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흘러 나왔다. 31세의 코리안 캐네디언인 그녀는 지금 법률사무소에서 종사하며 밴쿠버 사회 에 조금씩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젊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처리하 는 그녀는 고집 있어 보이지만 올 곧고 독립적이다. 따스한 5월 아침 밴쿠버 우 먼 파워 스페셜 VOW 매거진 팀은 에스터 정 변호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밴쿠 버의 여자 변호사로서의 삶, 그리고 프로페셔날로서의 삶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Independent. I am independent in thought, I don’t like to be told what to think, or what to do. I keep myself open to how I may think or do something better, but the ultimate decision needs to come from within me. 저는 independent (독자적)이라고 생각해요, 주입식의 사고는 저와 맞 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라, 어떻게 행동해야 된다고 강요하 는 것은 저를 힘들게 하죠. 저는 열린 마음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정하고 결국에 마지막 결정은 제 마 음속 깊숙한 곳에서 나오길 원해요.
2> 자기 자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가? 58 www.vowpeople.com
As a child, I just wanted to have fun! I like art, so I thought it might be fun to draw and paint all day as an artist. I liked animals, so I thought it might be fun to work with animals all day as a zoologist. I was told that I can get a job and do all of that as hobbies. Then I grew up, got a job, and realized 24 hours in a day isn’t nearly enough to do everything I wanted to do. I’m still working towards finding a work-life balance so I can make more time to do all of the other things I loved to do as a child. I guess I am still working towards my childhood dream, and I haven’t given it up yet! 어릴 적엔 단지 즐겁고 싶었어요! 미술을 좋아했죠, 그래서 그림 그리 기 색칠하기로 하루를 보내며 예술가가 된다면 참 즐겁겠구나 생각도 했었죠. 동물들 또한 좋아했어요, 동물들과 매일을 보낼수 있는 동물 학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지요. 하지만 저는 제대로 된 직업
을 가지면 그 모든 것들을 취미로도 할수 있을거라는 말을 들었죠. 그 렇지만 제가 자라고 나서 직업을 가지고 그 모든 것들을 24시간 안에 하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저는 아직도 일과 일상 생활 속에서의 균형을 찾고 있어요. 개인 생활과 일의 균형을 찾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시간을 더 내서 제 어렸을 적 꿈을 살아보고 싶어 요! 아직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3>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I am very satisfied with my career. Aside from having to make a living, I think a lot of people work with the hopes of finding a purpose in life, and to be an important member of society. In that respect, I find a lot of satisfaction in the fact that my career allows me to help others achieve their own life goals. My primary clientele are families and small business owners, not big corporations. So every day, I get to play an integral role in helping my clients take an important step in their lives, whether it is buying their first home, or buying a business that will allow them to support their families. The days that I am most satisfied with my career are the days that my clients genuinely thank me for my help.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매우 만족합니다. 단지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닌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 해요. 그리고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죠. 그 점에 있어 서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만족해요. 제 직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있 는 것이고 그들이 그들 삶의 골(Goal)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 이 제 일이죠. 저를 찾는 대부분의 의뢰인들은(clientele) 가족들, 소규 모 비즈니스 오너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매일 그들을 돕기 위해 꼭 필 요한 일들을 찾아서 하죠, 그래서 그들이 꿈꾸는 골에 한 발짝 더 가 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요. 그 골이 첫 집을 사는 것 이든, 비즈니스를 인수 인계 받는 것이든 말이죠. 제가 가장 행복해 하 고 만족스러울 때는 제 클라이언트가 저의 도움에 진심으로 고마워 해 줄 때에요.
4> 젊은 시절,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시기에 자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용기와 힘이 되었던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떠 올려 본다면? I am still relatively young so period of hardship in my life were experienced when I was even younger, and while I thought my
world was ending at the time, now I realize that none of that really mattered. Of course, I went through all the issues that we go through as a child, teenager and young adult, but all that was simply a part of growing up. But even though none of the trials I faced individually have amounted to any consequence in my life today, I do recognize that those trials as a cumulative whole have formed me into the person I am today. In that respect, I have to give a lot of thanks and appreciation for my parents who have managed to figured out how to handle the stubborn child that I was, and how to provide guidance to a child who didn’t want to be told what to do. I recognize that not being able to tell a child what to do, especially for Korean parents, may be extremely difficult. However, with patience and love, my parents understood that I need to be given a set of values to use as tools in forming my own decisions rather than telling me what the right decision was. That involved a lot of patience because they had to sit back and let me learn things my own way, and sometimes that meant they had to let me make mistakes. 아직 젊기 때문에 제가 겪은 힘든 시기는 대부분 제가 지금 보다 더 어렸을 때 있었던 일들이에요. 그땐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던 일들이 지 금 생각해 보면 큰 일도 아니었어요. 당연히 어린 나이에 겪는 모든 일들을 저도 겪었어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어요. 그 사 건들 하나하나가 지금 제 삶에 직접 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았 지만‘나’라 는 사람 에게 결 과론적 으로 영 향을 주었죠. 고집불통이었던 저를 잘 인도해 주신 부모님.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죠. 부모님께 선 사랑과 인내로 제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형성할 때까지 포기 하지 않고 기다려 주셨어 요. 나는 나 스스로 나만의 방법대로 배우길 원 했거든요. 물론 그 와중에 시행착오도 많이 겪 었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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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기 인생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Do your best. This motto might sounds too obvious but to me this is a perfect motto for me. Why bother to do something if you aren’t going to put your best effort into it. You might as well go find something better to do with your time. I just have so little time and so every minute needs to count. “최선을 다해라”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 같은 말이지만 저 에게는 그저 딱 맞아 떨어지 는 좌우명인것 같아요. 왜 열 심히 하지도 않을 것을 하고 있을 필요가 있나요? 노력을 쏟지 않을 바에는 차 라리 다른 걸 찾아서 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그 러니까 자기가 하는 것에는 최고로 잘하는 것이 아닐지라 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삶의 시간은 유한적이고 1 분 1초가 지금 이 시간에도 흐르고 있으니까요.
6> 자기 자신에게 용기가 되 어 준 멘토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s with most children who are fortunate enough to have caring parents, my 60 www.vowpeople.com
parents were my mentors through childhood and teenage years, but in terms of a mentor who has been there with me through the adult years, it would have to be my husband. I think I was still a child until I graduated from undergrad, and only when I went to law school and got a job did I really understand what being an adult truly was about. So while I think it may sound a little late, I would classify my life from 23 years on wards to be my “young adulthood” years, and I spend all of those years with my husband. We met halfway through 1st year of law school, And from the time that we became friends, we did everything together, from going through law school (including taking the same courses and doing projects together), getting our first jobs in the legal profession as articling students and the list goes on. We grew up a lot during those years, and throughout it all, we were there to be each other’s mentors. It wasn’t like the blind leading the blind, stumbling through life’s lessons with neither one having a clue! We truly helped each other because we each had such different skill sets, and yet the same set of values and enough mutual respect to listen to each other. For example, when I get stuck in life because I got bogged down with the details (I tend to be very detail oriented), my husband is there to remind me to look at the bigger picture and let the smaller things go. `어렸을 적엔 저에겐 저를 아껴주시는 부모님이 제 멘토 역할을 해주셨 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땐 제 남편이 멘토가 되었어요. 저는 대학 시절에도 제 자신이 어리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법대에 들어가 고 취직을 했을때야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지요. 법대 1학년 때 저는 남편을 만났어요, 저희는 친구로서 같이 모든걸 공 유했죠.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처음으로 legal profession으로서의 자리도 비슷한 시기에 얻었습니다. 우린 같이 성장해 나갔고 서로의 멘토가 되어 주었어요. 맹인이 맹인 을 인도하는 것처럼 서로 넘어지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체로 사는 것이 아닌 정말로 서로를 위해 도움을 주었어요, 우린 서로 다른 장점을 가 지고 있었고 동시에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서로에 대한 존경과 상대에게 귀기울이기를 중요시 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너무 사소한 것에 얽매이고 작은 일에도 너무 신경 쓰 고 힘들어 할 때에는 (저는 매우 세심한 편이에요) 제 남편은 더 큰 거 시적인 그림을 보라며 작은 것들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을 제게 상기시켜주곤 하죠.
7> 전문직(본인의 현 위치)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I think it takes a certain degree of ambition and interpersonal skills to become a lawyer. It is not one of those jobs where once you get into the professional school you are guaranteed to have that profession. You have to first get into law school, then you have to be able to get an articling job. At the law school admission stage, there are no interviews, so the articling job interviews act like another screen before being admitted into the profession. If you don’t do well at your articling interviews, then your career can end there because you cannot be a lawyer until you have articled Once you have completed your articles, then you have to pass the bar exams and become a licensed lawyer, but even then you still need to be able to secure a permanent position after articling in order to practice as a lawyer. Getting a job as a permanent associate lawyer isn’t going to set up your career for life either. Depending on your career plans, you have to either develop skills and a clientele to be able to open your own practice, or work hard and impress the right people in order to be considered for partnership at your firm. 변호사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야망과 대인 관계에 능숙함이 있어야 된 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라는 직종은 다른 어떠한 직종들처럼 전문대 학원에 진학한다고 해서 바로 그 직업을 취할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지 않아요. 법대에 먼저 입학하고 수습 변호사(Articling job)로서 일을 해 야 합니다. 이때 보게 되는 인터뷰가 대학원 입학 인터뷰와 같은 역할 을 하죠, 법대 입학에는 인터뷰가 따로 없거든요. 만약 이 인터뷰에서 잘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여기서 커리어가 끝이 날지도 몰라요, articled 되기 이전엔 변호사가 될수 없으니까요. 수습 변호사 생활을 마치면 사법고시를 보게 되죠. 그러면 정식 변호사 자격증을 받게 되는데 거 기서 끝이 아니에요. 변호사로서 확고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 습변호사 생활 이후에도 계속 노력하고 노력해서 자리를 지켜야해요. 그리고 변호사가 되고서도 그 직업이 영구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선 많 은 스킬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8>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 다면? A lot of parents ask me this question, though I wish it were the
students themselves who are seeking this answer and not their parents! To those parents, my best advice would be, give your child the chance to want to figure it out on their own! If they are capable of becoming a lawyer, they are certainly capable of doing their own research. To all the students who are considering a career in law, my best advice is to stay open to everything. It isn’t like most other professions where there is a list of prerequisite courses, or a list of recommended topics of study to help improve your admission test scores. There actually isn’t a list of prerequisite courses for law school, and you can’t actually study certain subjects to do better in LSAT. It is a profession that requires the ability to think, and so the admission test simply tests your analytical skills as opposed to any knowledge you have gained by studying. The best way to prep for LSAT is to exercise your mind and to improve your reading skills, so that you can understand the questions quickly and have the analytical skill to answer the questions correctly. I may sound like your parents when I say that you should read regularly, but reading will help improve your reading, writing and communication skills while exercising the mind at the same time. I also highly recommend that you take at least a few arts courses (like history) because reading text books can vastly improve your reading skill beyond that of reading novels. Reading newspapers and journalistic magazines is also very helpful. One of the best things about trying for law school is your ability to keep your options open. There are no prerequisite courses, so think about your second and third career choices, and work towards them at the same time. I know of many great lawyers who have degrees that don’t seem to have anything to do with the law, like math and history. I have an arts degree in “interdisciplinary studies”, which is like a collection of minors, and even smaller minors. I took med-school prerequisite courses as my smallest study focus, and filled up the rest of my course load with subjects that interested me, like psychology, history and sociology. The interview with Esther was pleasant and fun, her positive energy and attitude still presence in this article. Her great journey as a lawyer still continues and here she presents us VOW readers with her last words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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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제게 그렇게 자주 묻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정말 그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부모님들이 아닌 학생들이 이 질문을 직접 해 주길 바래요. 이 질문을 제가 해주시는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자면 제 대답은 학생에게 그 학생이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 정말 변호 사가 될 역량이 있다면 아마 스스로 직접 어떻게 변호사가 될수 있는 지 찾아보겠지요. 그리고 법(law)에 커리어를 가지길 희망하는 학생 들 에게“모든 것에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것 들과는 달리 법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선행과목(prerequisite)이나 추천 과목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과목을 전공으로 공부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과목을 공부한다고 해서 LSAT의 점수를 향상시키거나 할수도 없죠. 변호사라는 직종은 생각하는 능력과 분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LSAT은 그것들을 시험하기 위한거죠. LSAT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하는 습관과 독해능력을 키우는 것이죠 그래야 질문을 재빠르게 이해하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정답을 할수 있 으니까요. 규칙적으로 무엇이든 읽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 읽기는 글 짓기와 의사 전달 능력 또한 향상시켜 주죠. 그리고 문과 과목들을 몇 개라도 들어보세요, 특히 역사 과목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많은 양을 읽을 거리들이 있는 역사 과목은 분명히 독해 능력에 도움을 줄 테니 까요. 거기서 멈추지 마시고 소설이나 신문, 저널들 닥치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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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세요,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법대를 위해 공부하는 것 중 장점 하나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옵션을 열어두고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선행 과목 때문에 굳이 나 중에 필요 없을 과목을 공부하고 있지 않아도 되서 여러가지 과목들 을 공부해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무엇인지 찾기가 수월해 지죠. 그러니 두 번째 세 번째 옵션까지도 미리 준비해 놓을수 있어 요. 많은 변호사들중 법과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학위를 가지고 계 신 분도 계세요 예를 들면 수학이나 역사처럼요. 저는 Interdisciplinary Studies(통합학문)학위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 마이너와 더 작은 마이너 들을 주로 이루고 있는 학위죠. 저는 의대 선행 과목들과 심리학, 역사 학, 그리고 사회학들을 작은 범위 내에서 마이너로 공부를 했어요. The interview with Esther was pleasant and fun, her positive energy and attitude still presence in this article. Her great journey as a lawyer still continues and here she presents us VOW readers with her last words 에스터 변호사와의 인터뷰는 즐겁고 유쾌했다,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 지와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는 자신감이 넘쳤고 남달랐다. 그녀의 긍정 적인 힘이 아직도 이 글 안에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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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여성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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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다시 말해 매력은 가꾸면서 후천적으로 나타난다는 말과 같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막연히‘매력적인 여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 을 갖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노력해서 어떤 매력을 갖겠다고 목적지향 적인 뜻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 할 뿐 노력은 하지 않고 포기해 버 린다. 매력적인 여성이 된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꼭 슈퍼모델처럼 몸매가 예 쁘고 탤런트처럼 얼굴이 예쁘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슈퍼모델 도 매력적이지 않은 여자들은 많다. 그런가 하면 유독 잘 생긴 얼굴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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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제안
아니고 고운 목소리가 아닌데도 인기를 얻는 연예인이 눈에 띤다. 그녀 의 독특한 매력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모든 것은 자기하 기에 달렸다. 지금의 외모와 형편을 놓고 푸념하고‘조상 탓’ 을할것 이 아니라 매력적인 여자로 거듭나기 위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 렇다고 무작정 남을 좆아 매력을 만든다면 그건 아무래도 잘못된 일 일 수밖에 없다. 진정한‘아름다움’ 은 화려하게 가꾸는 것만으로 표현 되는 것이 아니듯, 매력 또한 마찬가지 개념이다. 오히려 아주 사소한 것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매력적인 여성이 되기 위한 9가지 방법이다.
by Special Report Team
첫째,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라
여섯째, 향기 나는 사람이 되라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는 무척 힘이 든다. 하지만 아침마다 ‘오늘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좋아해야 되겠다’혹은‘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스스로 즐거 운 기분을 발산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위란 그 사람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품위 가 향기처럼 배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만날 때마다 늘 똑같은 향기를 느낄 수 있을 때 품격 잇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라.
일곱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둘째,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을 만든다 우리는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의 생각을 닮는다는 너무도 분명한 사 실을 잊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의 생각이 올바르지 못할 때 그 사람이 내뱉는 말은 가식이 되고 행동은 진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은연 중에라도 상대방은 그것을 느낄 수 있다. 항상 바른 생각을 바른 언어 로 표현하고 바른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셋째, 창조적인 사고방식으로 도전하라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사고의 격을 높이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도전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 이 도전하는 삶의 태도가 성공으로 인도한다.
넷째, 매력적인 음성으로 대화하라 성공하는 여성, 아름다운 여성의 조건 가운데 음성이 들어 있다는 것 이 의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성은 그 사람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 다. 따라서 가능한 상대방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유쾌하고 적절히 조절된 톤(tone)으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감사하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용기 있는 사과를 할 줄 아는 자세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감사합니다(Thank you)’와‘죄송합니다(Excuse me)하는 두 가지 말‘마술의 단어(Magic word)’라고 불린다.
여덟째, 고난 앞에서도 유머를 잃지 말라 풍부한 상식과 균형 잡힌 시사 감각이 있을 때, 위트와 유머 감각을 발 휘할 수 있다. 그리고 위트와 유머 감각이 있다면 어떤 자리에서나 더 욱 돋보이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아홉째, 자신을 아름답게 연출하라 첫 인상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대체적으로 외모를 어떻게 가꾸고 있는 가에 의해 평가 받게 된다. 좋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다른 사 람의 주목을 받고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어찌 보면 그리‘특별 한’제안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준비와 마음가짐 없이는 결 국 치장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소위‘화장 빨’ 에 의한 아름다움과 매 력에 지나지 않는다.
다섯째, 사소한 감정에 자신의 전부를 맡기지 말라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특히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확실히 구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똑똑한 여성일지라도 평소에 불 만이나 초조함을 드러내 보이면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다.
임철식 / 주식회사 TP 인터네셔널 대표이사, 저서에 <여자 같은 여자 여 자 같지 않는 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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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gestions for becoming an attractive woman
t is less likely that one could have charms innate in oneself. Despite the fact that charms can be acquired through one’s effort, many people just vaguely wish to be an ‘attractive woman’. They fantasize themselves to be a charming individual without actually putting effort to attain that attribute. It is not hard to become an attractive woman. In fact, having a splendid body like a super model or a pretty face like a movie star is not necessary. There are many models that are not charming. On the other hand, we can see that there are some celebrities who do not have an amazing talent but are very popular. Those individual’s distinctive charms are what attract many people to love her. Everything is depended on oneself. Complaining about appearance and circumstance is not going to contribute to becoming an attractive woman. True effort and willingness are the only things that are needed. However, just blindly chasing after other’s charms is a wrong thing to do. As ‘profound beauty’ is not attained from getting oneself extravagant, charms are the same concept. Rather, charms can be discovered from small things from everyday lives. Here are 9 ways to becoming an attractive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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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o your best in everything with a joyful heart. It is very hard to only live with pleasant thoughts. However, creating and maintaining pleasant sentiment by telling yourself ‘I should be happy with whomever I meet today’ or ‘today is a beautiful day so I will be happy for the whole day’ every morning can have a great effect on having a joyful heart.
2. Good thoughts result in good actions. We often forget an obvious fact that words and actions are derived from one’s thoughts. When the thoughts are not upright, words become false and actions become imprudent. This is why expressing oneself with proper words and practicing proper actions are extremely important.
3. Use a creative instinct. Challenging yourself to advance your thinking power is necessary. Creating new purposes every time and challenging yourself constantly rather than settling for the present lead to success.
4. Talk with an appealing voice. It may be strange that voice tone is included in a condition for a successful woman and a beautiful woman. However, voice largely affects one’s impression to others. Therefore, it is crucial to talk with clear pronunciation and controlled tone.
5. Do not be consumed by trivial problems. Successful individuals know how to distinguish between their duties and personal emotions. If discontent or anxiety is regularly shown, it is hard to attain confidence from others.
6. Be an aromatic person. Decency should smear out like a fragrance. When others can always receive the same fragrance from you, you can be recognized as a refined person.
7. Be thankful. Being thankful to others and being able to apologize for mistakes can be a key to resolving every matter. Therefore, phrases ‘Thank you’ and ‘Excuse me’ are even called the ‘Magic Word’
8. Do not lose sense of humor even in times of difficulty. Having a rich knowledge and being well aware of current events can allow one to present captivating wit and humor. With wit and humor, one can stand out among others in any circumstances.
9. Display yourself as a beautiful person. First impressions are determined primarily on the appearance. With good looks, one can attain much attention from others, as well as leaving a pleasant image. This may not be the ‘special suggestion’. However, without a proper preparation and mindset, one cannot be considered as a real beauty even though the appearance looks beautiful.
Change from Within | 나로부터의 변화
생각을 바꾸면 예뻐진다
‘마음이 예뻐야 진짜 여자’라는 말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에도 실렸던 만큼 주변에서 종종 듣게 된다. 딸자식을 둔 부모가 얼굴로 고민하는 자녀에게 위로의 말 차원으로 건네거나, 스스로 미모의 지적을 받을 때 방패삼아 내뱉는 말이기도 하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훈계 조로 하는 말인가 하면, 천상 여자는 마음이 예뻐야 한다는 지론도 있 다. 요즘 시대의 흐름이 그래서일까. 얼굴이 예쁜 여자를 선호하는 남성들과 직장이 늘었다. 예쁜 여자가 일도 잘한다나? 취업을 위한 면접을 볼 때도 예쁜 외모가 우선시 되니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마저 늘고 있는 현실 이다. 그러니 내면을 아름답게 하기보다는 외형 을 가꾸는 일을 우선으로 삼아 무모한 성형시 술도 거리낌 없이 해대는 여성들이 늘었다는 자조적인 말이 들리기도 한다. 물론 예뻐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이 해할 만하다. 무병장수에 버금가는 것이 아름다 움에 대한 열망이지 않은가. 그러나 모든 게 지나치면 화를 불러오게 되는 법,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선풍기아 줌마’가 성형중독의 대표적인 사례이듯, 무엇이든 도가 지나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사람에겐 저마다 풍기는 향기와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곧 살아온 과 정과 본인 고유의 인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기분 이 좋아지는 사람, 밤새 얘기를 나누며 속내를 터놓고 싶은 사람의 특 징은 예쁜 얼굴에 있는 게 아니라 감동을 주는 훈훈한 마음을 갖고 있 다는 것이다. 요즘 기준에는 눈이 크고, 코가 오똑하며, 얼굴이 갸름한 여성이 미인 68 www.vowpeople.com
이라고 한다. 그러나 미인의 기준에 부합하진 않지만, 참 예쁘다는 생 각을 갖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예뻐 보이는 이유는 자주 웃기 때문이다. 웃으면 복이 오는 것과 동시에 아름다워지기까지 하나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어떤 실험을 통해‘거울보고 많이 웃으면 예뻐진 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미소는 말이 아닌 몸으로 상대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가장 효과적 인 수단이자 비즈니스의 중요한 예절로 손꼽힌다. 외모가 아름다 운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 물론 더 아름다워 보이겠지만, 의미가 담기지 않은 미소는 진정 아름다운 미소라 할 수 없다. 카네기 처세술에 보면‘당신의 미소는 호의를 전 달하는 심부름꾼, 또 쳐다보는 이들의 인생을 빛나게 해준다’는 말이 있다. 나의 행복은 항상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렸고, 나의 미소가 남의 행 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생각으로 마음 을 녹이는 미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미소인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적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고, 오히려 돕기를 청하는 사람들의 빛나는 마음씨 뒤로 아름다운 얼굴이 만들어진다. 그들은 불평불만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드물다. 자신의 감정은 곧 얼굴에 표가 나게 돼 있다. 그러니 자주 짜증을 부리고 혈기를 내는 사람들의 인상이 좋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뻐지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자주 웃자.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자 신의 인성이 긍정적으로 변화 될 뿐만 아니라 외모까지도 아름답게 변 화하게 된다.
by Special Report Team
Beauty Comes from Change of Mind We hear the saying ‘beautiful inside’ quite often. It’s even in the lyrics of pop songs. Mothers say it to their daughters who complain about their appearance as words of encouragement. Some people use it to shield themselves against others that point out their flaws. Elders give out this saying as a piece of advice. Some say that true women need to be pretty inside. Maybe it’s a phase of this generation. Despite the long told belief, men and job sites that prefer women with pretty faces have increased. It’s seen as though pretty women would have better work ethics. As pretty appearance is sought after even at job interviews, the result is increase in people obsessed with outer beauty. Consequently, we hear comments that mock the increase in women who have become so consumed in superficial beauty over their inner beauty even to the point of risking dangerous cosmetic surgery. Of course, women’s endeavors for beauty is not to be blamed completely. It has been long understood that women’s desire for beauty is comparable to that for health and longevity. However, everything must be in moderation; too much of anything can be harmful. Nowadays, it’s not too hard to find stories of women who suffer from horrible sideeffects of their addiction to plastic surgery. Each of us holds his/her own scent and image that tell us of the character and the life lived. The charm of those who make us happy; who make us want to spend hours sharing stories is not in their pretty faces, but in their warm hearts that move ours. According to the standards these days, a beautiful woman has big eyes, a high nose and a slender face. Still, there are women who don’t quite fit the description, but nevertheless charm us with
their beauty--they smile. The Korean saying goes, ‘smile brings blessings’. In this case, smile also made them beautiful. In the US, there was a study that showed that practising smiling in front of the mirror made women prettier. A smile is thought of as the most effective way to make a favourable impression on others and as an important business manner. Of course, a smile from a pretty person would be more beautiful. However, a meaningless smile cannot be truly beautiful. Dale Carnegie wrote in his book,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Your smile is a messenger of your good will. Your smile brightens the lives of all who see it.” He also mentions Shakespeare’s quote, “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but thinking makes it so.” Remembering that happiness is dependant on how you choose to think and that your smile will positively influence another’s happiness will result in the most beautiful smile that truly comes from the heart. Another saying goes, ‘a positive person has no enemies’. When we forgive others’ flaws and faults and actively help others, our beautiful inside will in turn make our outside beautiful. Because we will no longer have complaints, we will no longer frown. Feelings are reflected on faces, accordingly, someone who is always angry and unhappy couldn’t have a beautiful impression. If we want to become prettier, let’s change how we think and laugh out more. When we think positively, it not only changes our character positively, but also beautifies our outer 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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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건강상식의 허와 실
살 빼기에 효과적인
‘파워워킹’ 건강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시류를 파고드는 웰빙 바람으로 건 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가 혼란을 불러오기 도 한다.“어떤 병에는 어떤 것이 좋다”또는“어떤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등 잘못된 정보로 병을 고치고 건강하게 살려다가 오히려 병을 만들고 키울 수 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리해 본다.
술 마실 때 얼굴이 붉으면 건강하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소금을 많이 먹는다?
알코올은 간에서‘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분해되어 다시 초 산으로 분해돼 없어진다. 그런데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갛 게 되는 것은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됐거나 부족해서 나타나는‘부작용’일 뿐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하고 암 유발 물질로도 알려져 몸에 남아 있을 경우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게 되고, 그 독성에 의 해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가빠지는 것이다. 심한 경 우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이 붉은 반점으로 뒤덮이는 것은 온몸에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이 퍼졌다는 증거다. 술을 자주 마시다 보 면 주량도 늘고 얼굴도 덜 붉어지는데, 이는 주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뇌가 알코올에 적응한 결과다. 당연히 그만큼 아세트알데 히드는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다.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수분이 몸 밖으로 훨씬 많이 빠져 나가므로 몸 속의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농도는 더 높아지고, 장에서 염분을 흡수하기 위해 수분이 위와 장에 집중되 어 탈수 현상이 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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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Planning Dept.
어지러우면 모두 빈혈이다?
살 뺄 때는 가급적 많이 뛰어야 한다?
어지러움이 빈혈의 원인인 경우는 많지 않다. 어지럼증은 뇌에 혈 액이 잠시 잘 돌지 않아 산소 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생긴다. 그 대 표적인 증상이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 앉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일어나는 경우로, 뇌의 위치가 순간 급격하게 변하면서 혈액이 뇌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심리적으로 심하게 불안하면 혈액 내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뇌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 도 있다. 특히 우리 몸의 균형 을 잡는 감각기관인 내이(內 耳;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을 때도 어지럼을 느낀다. 이때 는 어지럼보다는 주위가 빙글 빙글 돌고, 걷기가 힘들고, 귀 가 먹먹해 잘 안 들린다. 빈혈 은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 기 능이 크게 떨어졌을 때 유발 되는 증상인데 두통, 귀 울림, 가슴 두근거림, 식욕감퇴, 소 화불량 등 여러 증상이 함께 일어 나는 경우가 많다.
“체력 소모가 많은 만큼 살도 많이 빠지겠지”라고 생각하기 쉽 지만 이는 오산이다. 오히려 뛸 대 전달되는 충격 때문에 뼈와 근 육에 무리가 오기 쉽다.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져 피로도 빨리 오고 힘들다. 뛸 때 소비되는 에너지원도 대부분 탄수화물이라 살 과 관련된 지방은 거의 그대로 남는다. 무조건 뛰기 보다는 힘차게 걷는 ‘파워워킹’ 이 더 효과적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느 때라도 실천할 수 있고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처음에는 뛸 때와 같이 탄수화물이 소비되지만 20~30분쯤 후 부터는 주로 지방이 소비되기 때문에 운동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이때 올바르게 걷는 방법도 익힌다면 척추를 강하게 해서 몸의 균 형을 맞추는데도 좋다.
속 쓰릴 때 우유가 좋다? 속이 많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처음엔 속 쓰림이 덜하다. 약 알칼 리성인 우유가 강한 산성인 위염을 중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다. 우유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 문이다. 따라서 위가 나쁜 사람이, 속이 쓰리 때 마다 습관적으로 우 유를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특히 궤양이 있는 사람이 잠자기 전 우 유를 마시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 니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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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미래를 날다
조급한 성격의 부모가 참을성 없는 아이를
만든다
즘 들어 특히 인내심을 경홀히 여기고 인내심 기르기를 잊어 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인내심은 성 공의 조건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매우 중요한 정신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자녀가 참을 성이 없는(인내심이 약한) 것에 관해 걱정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 다. 참을성은 아이가 자라면서 친구를 만들고, 학업을 성취하고, 먼 훗 날 직업을 갖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성격의 일부이며,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성 향이기도 하다. 인내심 기르기가 중요한 이유는 인내심은 스스로 견디기 힘든 상황을 견디는 것으로, 욕구와 본성을 거스르고 절제하는 정신력은 사실 하 루아침에 습득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상당기간 시간의 흐름과 함께 훈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참을성(인내)은 태어나면서 갖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성향이 내성적이냐 외향적이냐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것도 아 니며,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부모의 양육태도 나 집안의 분위기로 얼마든지 습관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참을성이다. 참을성 없는 부모가 참을성 없는 아이를 만들고, 참을성 있는 부모가 참을성 있는 아이를 만든다고 했다. 집중력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 려서부터 참을성을 키워야 하며, 이러한 참을성은 아이들에게 보여주 는 부모의 행동과 습관과 태도들이 인식되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한다. 평소 엄마 아빠가 하는 말과 행동, 습관은 아이 인생을 좌우하는 기본 성격이 되고 밑바탕이 된다. 그러니 참을성이 많고 끈기 있는 아 이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엄마 아빠부터 제대로 된 생활습관을 가져 야 한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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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인내, 끈기를 심어주려면 부모 부터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아이를 기다리고 참아주어야만 아이도 참을성을 배우게 된다. 무엇이든 그것 이 성숙되기 위해서라면 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서두르고 안달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커서도 행동이 위축되게 되거나 혹은 과도한 행동으로 나타나 정서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아 이가 사랑스럽더라도 모든 것을 알아서 다 해주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흔히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들을 보면 모든 것을 엄마가 알아 서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아이가 원하지도 않을 때 미리미리 부 모가 챙겨주면 아이는 무언가를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도 열정도 사 라지게 되는 것이다. 인내심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게 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며, 싫은 일을 먼저 하고 난 후에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는 태도와도 상당한 관 련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뒤로 미루고 먼저 싫은 일을 하겠다는 긍정 적이고 훌륭한 자세는 비록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 전 반에 대한 태도를 결정짓게 된다. 결국 인내심은 인생의 성공이나 실패를 갈라놓는 중요한 상황을 연출 하기도 한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어떤 일에 대해서 때로는 욕구를 억 눌러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이를 견디고 참아내는 인내 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송연희 문학박사, 사회복지사, 서울복지신문 수석편집위원, 미성어린이집 원장(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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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의 건강심리상담 ) )
불안… 삶의 소망과 기대 운전한지 20년이 넘었는 데, 요즘 새삼 운전하 는 게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최근 지난 몇 달 동안 교통사고를 당해 고통 받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그 분들을 대하면 서 차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 새삼 각성이 되 서 그런지, 제가 직접 운전할 때나 옆자리에 앉았을 때나 문득문득 두려운 마음이 듭니 다. 신호등없는 교차로에 일단정지했다 출발 할 때면, 분명히 제 차례에 가면서도 다른 차 가 움직이지 않나 신경이 곤두서고, 어느 차 가 조금 움직이기라도 하면 가슴이 철렁하며 멈칫합니다. 며칠 전, 1번 하이웨이를 타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잘 나가던 고속도로에서 앞차들의 정지등이 켜지는 게 보였습니다. 저도 속도를 줄이다 갑자기 정지해야 됐습니다. 즉시 차안의 거울 로 뒷차를 바라보는데, 뒷차의 속도가 줄지않 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온 몸에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전율이 오며, 두려움에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몇 초 간, 시선은 뒷차에 집중 되고, 심장은 쿵쿵뛰며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다행이 뒷차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고, 두 려워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놀랐던 가슴이 쉽게 진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할 때 까지운전을 하면서도, 그 상 황이 거듭거듭 떠올랐습니다. 그리고‘만약에…? 를 되풀이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만약에 뒷차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았더라 면…? 그래서 정지하지 못했더라면…? 뒤차는 섰지만 만약에 뒤의 뒤차가 있었다 74 www.vowpeople.com
면…? 만약에…? 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왔습 니다. 만약에… ? 만약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이 감당하거 나 통제할 수 없을 때, 앞으로 일어날 나쁜 일 을 내 힘으로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또 는 세상이 불안정하고 언제 무슨일이 일어 날 지 모를 때, 사람은 불안을 느낍니다. 그리 고, 일단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신체 반응이 따라 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빨 라지고, 몸이 긴장되고 떨리며, 기운이 빠집니 다. 때론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기도 합니 다. 마음이 초조해 지고, 하는 일에 집중을 못하고, 예민해져서 자꾸 짜증이 나기도 합니 다. 때론,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초조함은 두려움으로 바뀌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을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면서 점점 안절부 절 못합니다. 근거 없는 불안이 점점 커지면 공포와 패닉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불안이란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건강한 사람은 불안하지 않은가요?
사실 불안은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살아가면 서 누구나 불안한 순간이 있고, 불안할 수 있 습니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불안합 니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잘 못 판단할 경 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봐 두렵습니 다. 많은 사람 앞에 나가 발표해야 할 때 불안 합니다. 혹시나 실수해서 체면이 손상될 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것 또
한 불안합니다. 나이들면서 신체적으로 약해 지고 질병에 취약해지므로 건강을 잃을까 두 렵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직장을 잃게 될 까, 수입이 줄어 가족들이 고생할까 불안하 고, 사랑하면 헤어지게 될까봐 불안하고, 전 쟁이 일어날까 불안하고, 자녀들이 사고를 당 할 까 불안하고…. 불안요소는 우리 삶의 모 든 곳에 있습니다.
위험이 닥쳐올 때나 위험한 일을 해야 할 때 불안합니다. 그런데 모든 일은 위험요소를 갖 고 있어, 백프로 안전한 일들은 별로 없습니 다. 운전만해도 그렇습니다. 보험회사에 근무 하는 분은 매일매일 사고 전화를 받습니다. 교통사고가 많고, 운전은 언제나 사고의 위험 을 안고 있습니다. 본인만 잘한다고 안전한 것 도 아니어서,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 려오는 차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중앙 선을 넘은 차와 충돌하는 엄청난 사고를 당 하셨습니다. 운전하던 남편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셨는데,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부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병원에서 깨어나셨을 때는 척추의 신경이 크게 손상되어 이미 몸의 반 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웃의 한 분은, 처음 뵜을 때 거동이 자연스 럽지 않아 장애가 있으신가 보다 했었습니다. 얼마 후,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해 의족을 하고 계신 사연을 알고나서부터는 자꾸만 눈 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험하니까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 당장 일상생활 이 불편해 지고, 아이들 학교나 과외활동 등 에 지장이 옵니다. 게다가, 위험 하다는 생각 을 계속 하다 보면, 불안에 불안을 더해 아무 것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운전을 안하는 불편한 정도에서 더 나아가, 위험해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 자체를못한다거나 외출 을 못하게 되는 정도에 이른다면, 이는 불안 장애 수준이며 심각한 병입니다. 불안할 때, 어떤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 하고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불안이 일 시적이고 상황적일때, 기다리다 보면 그 상황 이 끝나고 불안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 나 문제는 불안한 상황은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두고 불안한 학생은, 학교에 안가고 시험이 끝나면 불안은 사라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이 한 번이 아 니라 이 학생은 학교를 다니는 한 시험을 계 속 봐야 하기에, 매번 시험이 닥칠 때마다 이
런 방식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 속 학교를 안가는 걸로 피하다 보면 결국 낙 제를 하고, 일생에 중요한 학교 생활을 제대 로 하지 못 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건강한 사람들은 불안을 긍정적으로 보며,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싸인 으로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불안함에도 불구 하고 하던 일을 못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서, 시험불안이 있다는 것은 시험을 잘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는 의미이고, 자녀들이 사 고가 날까 불안해 한다는 것은 자녀들이 건 강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는 뜻이며, 발표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이유는 발표를 성공적으 로 잘 해 내고자 하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 다. 따라서 불안을 삶에 대한 기대로 해석하 고 자신의 삶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명확히 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불안하지 만 두렵지 않을 뿐 아니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신중해야 할 때 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대응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지 아닌지는 불안하냐 아니 냐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 고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하다보면, 마음은 점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 되고, 결국 안절부절하다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됩 니다. 불안을 없애려고 억압하면 더 불안해집니다. 불안을 부정하려 들면 더 불안해집니다. 불 안을 인정하고, 불안한 자신을 인정하고 받 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불안을 갖고 불안한 채로 하던 일을 하십시오. 불안을 자신의 일 부로 받아들이고, 불안이 주는 메세지가 자 신의 어떤 기대와 소망을 담고 있는지 인식하 면서, 불안과 함께 할 일을 해 나가십시오. 그렇다면 요즘에 제가 운전에 대해 느끼는 불안함은 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에 대한 소망이고 운전을 좀 더 신중하게 하라는 경고겠지요 속도를 지키고, 방어운전 하고, 전화받지 말 고, 좀 더 일찍 출발해 서두르지 말고 여유있 게 운전하라는.
누구에게나 불안은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 듯, 불안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기 때문입
박혜원 | 연우심리상담소장 Hyewon Park /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 M.A., M.Ed. 연세대 대학원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연우심리상담소, Family Services of the North Shore, St.Leonard’s Youth & Family Services 등에서 전문 심리상담가로 일 하면서, 개인, 부부, 가족 상담 및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캐나다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는 이민 가정과 청소년들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으로, 개인 상담 뿐 아니라 청소년 그룹, 부모 교육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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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대화의 기술 The art of conversation
眞
心
진심을 담아서 충고하라
신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 람, 솔직하고 적극적인 사람, 활발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의 공 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주변 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들 이다. 요즘 대세도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이 아니던가.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솔직한 사람이 오히려 주변 지인들에게 오해를 사거나, 미움을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남에 대한 비판은 신랄하고 적나라한 것 을 듣기 좋아하면서, 나에 대한 비판은 되도록 달 콤하고 맛있는 말이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 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리 가까운 친구가 진심 을 담아 충고하는 것이라 해도, 마음에 콕콕 박히 는 말은 듣기가 싫은 것이다. 그것이 설사 정답이라 도 말이다.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남 얘기할 때는 솔직한 사 람을 찾아가고, 내 얘기할 때는 조용한 사람을 찾 아간다는 말. 그래서 충고에도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싶다면, 상 대를 생각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 충고하는 센스 를 겸비해야 한다. 먼저, 남에게 충고하고자 할 때에는 다음의 네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자
만 있는 장소에서 조용히 충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거짓된 충고는 피하고 진실 되게 해야 한다.
종종 허풍을 섞어 충고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후배에게 자신이 어느 누구를 잘 알 고 있는데, 자신의 말 한마디면 바로 취직이 될 것이라는 식에 허세를 부리며 헛된 기대를 심어주는 충고는 피해야 할 것이다. 진짜 상대를 위한다면 자신의 경험을 1000% 반영하여 진심 어 린 충고를 해 주는 것이 참된 모습일수 있다. 세 번째로는 부드러운 말씨로 이야기하고, 거친 언어는 피해야 한다.
충고라는 것은 몇 번이고 내 안에서 거르고 걸러, 어렵게 꺼낼 일이다. 자칫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흉터를 만든다면,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편이 낫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지나치게 비방하거나 욕을 하는 것은 몰상식한 사람이나 하는 행동이 다. 네 번째로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말하고, 성난 마음으로는 말하지 말 아야 한다.
첫 번째로, 충고할만한 때를 가려서 말하고, 그러지 못할 때는 침묵 을 지키는 편이 낫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질책이 섞인 충고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치욕적 이며 모욕적인 감정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때와 장소는 충고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이며 중요한 것이다. 되도록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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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을 위한 충고는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은 자신을 상처 내고 깎아 내리는 말에 민감하다. 그러니 성낸 마음으로 하는 충고는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화를 불러오게 된 다. 상대가 진정으로 변화되길 원해 하는 충고라면 자애롭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한다.
Editorial Dept. | Assister Zoe Yang
Counsel with Your Heart
W
hat do people who listen more than they talk; who are honest and proactive; who are energetic and fun have in common? Popularity. Honest and strong characters are in these days. Ironically, however, honest people are often misunderstood and unaccepted. We like harsh and frank criticism when it’s targeted at others but wish for sweet words regarding ourselves. As this is the case, even when it’s our close friends passing us sincere advice—and even when it’s the truth— we simply don’t like hearing sharp words. They say, ‘visit honest friends to talk about others and quiet ones to talk about me’. That’s why we need to be sensible when giving advice. If one wants to spend time with others without circumstance, one needs to give advice with a heart that sincerely thinks for the other. Let’s remember the following four pointers.
advice. For best results, tell them quietly at a place you can be alone with them.
First, hold your silence if it’s not the right time. We must avoid humiliating and insulting others by giving advice mixed with reproach at a place exposed to many people. It is important that we first consider the time and place when giving
Finally, speak with mercy; not with fury. Words full of reproach cannot change a person. As stated above, people are sensitive to words that hurt and criticize. Words spoken out in fury only result in wrath. If we sincerely wish for that person to change, let’s speak from our hearts with mercy and love.
Second, avoid lying and give honest advice. We often see false advices given. For example, giving false hope to someone who is seriously stressed out about their career path by bluffing about your ability to find him/her a position should be avoided. If you really care for them, you must be sincere with words that ref lect your real experiences a 1,000%. Third, talk softly and avoid harsh words. We need to filter words out over and over before putting it on our lips. It’s better to keep quiet than to hurt others and leave a scar. Let’s leave it to senseless people to over-react and criticize others just because of small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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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 생각의 나무
자녀를 망치게 하려면 이렇게 키워라
1. 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사줘라 자신이 최고인 줄 알 것이다.
6.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자주 하라. 의지대로 관철시키는 폭군이 될 것이다.
2. 나쁜 말을 해도 웃어라 더욱 악한 말과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7. 달라도 하는 대로 용돈을 줘라. 악의 뿌리를 키워갈 것이다.
3. 교육과 훈련을 시키지 말고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둬라 자립심이 없는 아이가 된다
8.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은 것 좋다는 것 다 해줘라. 한번이라도 거절당하면 낭패한 사람이 되리라.
4. 아이가 치우지 않은 잠자리 옷 신발 등을 모두 정리해줘라. 자기 책임을 미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9. 아이가 이웃이나 선생님과 대립할 때 언제나 아이편이 된다. 사회는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5. TV나 책을 마음대로 보고 읽게 놔둬라. 그 마음은 쓰레기 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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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Dept. | Assister Zoe Yang
Raise your child like this for a spoiled child 1. Provide them with everything they need They will become arrogant and self-superior. 2. Just laugh it over when they say bad words or profanities They will speak and think of the worst. 3. Let them behave as they want. Do not educate or teach them. They will have no sense of independence. 4. Take care of the things that your children left behind such as messy beds, clothes, and shoes. They will try to avoid and put off their responsibilities. 5. Let them watch TV shows and read any books as much as they want Their minds and thoughts will become a waste. 6. Have a quarrel in front of your children They will become a tyrant who acts selfishly based on personal demands. 7. Give them an allowance whenever they ask for it You will grow the root of evil. 8. Do everything that pleases them One refusal will make them into a dismayed person. 9. In a confrontation with neighbors or teachers, always be on your child’s side The society will become an enemy against your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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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 캐나다를 경험하다
유학생의 눈에 비친 퀘벡주와 캐나다의 갈등 몬트리올에서 공부한지 어언 5년. 그 동안 퀘벡커들과 만남을 통해 그 들이 정말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자 신들의 역사, 유산, 주, 아이스하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스타 셀린 디온 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갑자기 누군가 셀 린 디온의 히트곡인‘My Heart Will Go On을 부르는 장면은 늦은 금요 일 저녁에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마찬가지로 퀘백과 캐나다간의 갈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과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불어권 퀘벡커들이 특히 그렇다. 길거리를 거닐 때 나 버스 안에서 또는 친구들과 얘기 하면서도 자 주 불어권 퀘벡커들의 불평을 들어볼 수 있다. 그 들은 영어권 사람들에 비해 자신들이 부당한 대 우, 세금, 언어 그리고 생활조건 등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대체적으로 다른 캐나다인들 보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우 린 다른 주 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해”등 그들
금은 주정부로 가게 된다. 퀘벡커들은 다른 주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 회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퀘벡커인 친구의 대학 등록금은 일년에 4천불 남짓인데다가 한 달에 500불 정도의 용돈을 주에서 받는다. 또 퀘벡은 데이케어 비용을 주 정부가 부담하고 다른 주에 비해 우유 값 도 더 지원 되는 등 저소득층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드는 비용이 캐 나다를 통틀어 최저가다. 이런 사항들을 보았을 때 적어도 세금에 대 해서는 퀘벡커들이 다른 주 영어권 주민들에게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 는 것 같다.) 이러한 선입견은 예전 케벡의 불어권 주민들이 하등시민으로 취급 받던 어두운 과거로 부터 전 해 내려오는 잔여물과 같다. 어른 들로부터 흘러 내려 온 영어권 주민들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은 어린 케벡커들의 가슴에 새겨졌다. 캐나다의 실제 상황에 대한 와전은 두 문화권 간 의 오해를 더욱 깊게 했다. 몬트리올의 영어권 주 민들은 1960년대의 조용한 혁명(Quiet Revolution)
지금 이 순간. 캐나다의 화합을 위해서라도 캐나다 전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많은 정책들은 이 주를 더욱 분리했고 영어권 교육기관에 대한 자 금 지원을 줄이는 등 영어권 주민들의 목소리를 낮추는 데에 노력했다. 적자가 나는 퀘벡 주에게 지 원을 해준 다른 주의 선행 또한 묻혔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문제를 진정시키는 것에 멈추지 않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세워줄 수 있길 바래본다.
이 반복해 주장하는 불만에“우리가 내야 하는 많은 세금의 종류 중 무엇이 부당하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반대로“다른 주 시민들도 비슷한 금액의 세금을 낸다” 라고 말 하면 진심으로 놀라는 반응을 목격할 수 있었다. (캐나다를 통틀어서 연방정부가 걷는 세금률은 같고 그 위에 내는 세 80 www.vowpeople.com
의 잔여물로 인해 역으로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 한 맥길 여대생은 자 신의 아르바이트에서 격리되고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기억한다. 그녀 는 한 의류 소매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다른 직원들은 다 불어권 주 민이었다고 한다. 그녀 또한 몬트리올 태생이라 불어를 완벽하게 구사 했지만 영어권 부모님을 가지고 영어권 학교에서 공부를 했던 그녀의
by Emily Ra
배경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은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미국에서 유학 온 친구의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주민이 나 관광객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해야 하는 공무원들 조차 불어 사용 자와 영어 사용자에게 차별 대우를 하거나 영어로 질문하는 이를 아 예 무시하는 것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 캐나다의 화합을 위해서라도 캐나다 전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많은 정 책들은 이 주를 더욱 분리했고 영어권 교육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줄이는 등 영어권 주민들의 목소리를 낮추는 데에 노력했다. 적자가 나는 퀘벡 주에게 지원을 해준 다른 주의 선행 또한 묻혔다. 하지만 이 제는 더 이상 문제를 진정시키는 것에 멈추지 않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세워줄 수 있길 바래본다.
Through my encounters with Quebecois during the five years of studying and living in Montreal, I recognized that they are very passionate people. They are passionate about their past, their heritage, their province, their sport (hockey), and their star (Celine Dion). Often, one runs into people singing ‘My Heart Will Go On’ in public places. As often, I witnessed outward expressions of grievance and heated debates about the Quebec-Canada relationship. I have encountered frequent cries of discontentment by Francophone Quebecois. They talked of the unfairness of treatment, tax issues, language issues, and living conditions. Overall,
other members of Canada planted in the hearts of Quebecois since young, has become irrational. The misrepresentation of rest of Canada deepens the misunderstanding between the two cultures. Anglophones of Montreal experience reverse racism to this day as the residue effect of the Quiet Revolution. One female student at McGill University remembers being isolated and bullied at her part-time work site. She was hired to work at a clothing retail store. At the time, all other employees were Francophone. She also knew how to speak French, but because of her background—Anglophone and receiving education in English—other employees did not want to open up to
At this moment, I believe it is crucial to plant good, positive image of Canada as a whole. Until now, many policies segregated the province and hushed the voice of Anglophones in Quebec (such as smaller funding to Anglophone educational institutions). Positive support of the other provinces was muffled. I hope we can stop trying to pacify the issue, but try to positively reestablish each other. they felt underprivileged than the rest of Canadians. However, some of their recurring complaints such as, “we pay more tax than all of other provinces” were unfounded and biased. When asked: ‘which of the many taxes that we are obligated to pay seem unfair?’; they did not have an answer. Reversely, when told: ‘residents of other provinces are also obliged to pay similar amounts of taxes.’; they were genuinely surprised. The recurring complaints seemed residual, passed down from the times when Francophone of Quebec did actually receive unfair treatment as “secondary citizens”. The negative feelings toward
her. A tourist criticized that most of the public servants at sites of direct contact with residents and tourists either showed differential treatment or completely ignored English speakers. At this moment, I believe it is crucial to plant good, positive image of Canada as a whole. Until now, many policies segregated the province and hushed the voice of Anglophones in Quebec (such as smaller funding to Anglophone educational institutions). Positive support of the other provinces was muffled. I hope we can stop trying to pacify the issue, but try to positively reestablish each other.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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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과 함께 즐기는 밴쿠버 포토 기행
This exciting summer is all yours! 사랑은 누군가에 의해 갖게 되는 두려움이지만, 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두근거림도 있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 말없이 낯익은 곳에서 먼 곳을 향해 그리워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 그렇게 시작을 한다면 뛰는 심장은 덤으로 따라 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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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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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ABY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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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vill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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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T THE MUSEUM 요즘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한다. 그리고 그 빠르게 지나가는 현실이라는 시간 속에 몸을 담고 있는 동안 우리가 잠시 잊게 되는 것이 있다. 미래를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바쁜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뒤를 돌아볼 여 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달려왔던 그 길 뒤엔 우리의 출발 점이자 뿌리, 그리고 우리가 과거라고 부르는 우리의 역사가 그 길 위에 서려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듯 역사가 깃들여져 있는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VOW에서 는 자신들의 뿌리와 그 과거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우리 삶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박물관의 재탄생
없이 다양한 종교들이 모여서 이룬 평화롭게 공존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그 곳을‘천국으로 가는 고속도로’즉 Highway VOW가 첫 번째로 찾은 박물관은 밴쿠버 광역시 남쪽에 위치한 리 to Heaven 이라고 부른다. The Ling Yen Mountain Buddhist Temple은 치몬드 시에 있는 리치몬드 박물관이다. 2000ft²의 전시 공간을 갖춘 Richmond Bethel Mennonite Church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바로 그 블 크지는 않지만 꽉 들어 차 있는 리치몬드 커뮤니티 박물관은 1961 년 럭의 코너에는 Nanaksar Gurdwara Gurusikh Temple이 있고 조금만 을 시작으로 52년간 쉬지 않고 전시품을 수집해 왔다. 현재는 12,000 더 길을 따라 가면 Az-Zaharaa Islamic Centre가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여 가지의 유물과 전시품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약 50여 가지의 유물 서로 다른 종교가 합쳐서 이룬 이 특이한 환경은 정말로 경의로운 일 과 물건들이 기부되어 진다고 한다. 리치몬 이 아닐수 없다. 커뮤니티 박물관은 이렇듯 밴쿠버는 세계의 중심 도시 중 하나임에도 드 박물관은 커뮤니티 박물관으로서의 특색 작은 마을 혹은 도시의 역사와 이야기를 전 아직까지 서울이나, 뉴욕, 토론토 등 주요 도 을 어김없이 보여 주며 그들은 그들만의 이야 하며 대변해 준다. 우리의 도시가 어떻게 형 시들처럼 해외순회 전시회를 준비할 만한 박 기와 역사를 간직한 채 그 보존된 시간을 고 성되었는지, 어떠한 구조를 갖췄는지, 어떻게 물관이 없다. 유일하게 있는 곳이 빅토리아의 스란히 전하고 있는 것 같았다. VOW는 특별 지금까지 도시가 발전 해 오며 어떠한 역경 BC Royal Museum이다. 좋은 지리적 조건을 히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을 이겨내며 살아왔는지, 파란만장한 우리 갖춘 리치몬드 시는 이번 기회를 살려 새로운 Education Program Coordinator인 Emily So 마을 혹은 도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 준 도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단지 를 만날 수 있었다. Richmond Museum에서 다고 Emily는 커뮤니티 박물관의 역할을 이 커뮤니티 박물관이 아닌, 밴쿠버 시를 대표 5년 차 된 그녀는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야기 한다. 우리들에게 귀중한 역사와 이야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될 기회를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담당하며, 학교에서 견학 오는 학생들과 어린 기를 전하는 커뮤니티 박물관은 언제나 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각종 행사와 배 금적인 면과 부족한 전시 공간이 문제이다. 움의 터를 만든다. 리치몬드 박물관에서는 매 씨즌마다 새로운 전시 더 넓은 공간과 편안한 배움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리치몬드 박물관은 물을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리치몬드 시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 더 큰 장소를 필요로 한다. 지금 리치몬드 시는 리치몬드 박물관 확장 다고 한다. 현재는 Highway to Heaven이라는 주제의 전시로 리치몬드 을 위해 많은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만약 더 큰 공간이 주어 시의 다종교 공동체를 여러 시각으로 조명해 주며 다양한 종교의 이 진다면 아마 광역 밴쿠버에선 처음으로 해외순회 전시회를 기획할 수 야기를 들려 준다. 리치몬드 시에 있는 No. 5 Road는 세계적으로 유례 있는 장소가 마련될 것이다. 밴쿠버는 세계의 중심 도시 중 하나임에 86 www.vow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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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아직까지 서울이나, 뉴욕, 토론토 등 주요 도시들처럼 해외순회 전시 회를 준비할 만한 박물관이 없다. 유일하게 있는 곳이 빅토리아의 BC Royal Museum이다.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춘 리치몬드 시는 이번 기 회를 살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단지 커뮤니 티 박물관이 아닌, 밴쿠버 시를 대표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될 기 회를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듣지 못했던 우리만의 이야기 를 들려주며, 이웃과 공동체들을 단합시키기에 합당한 커뮤니티 박물 관은 이렇게 발전하는 것이다.
역사는 묻혀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기반이 되는 현재의 선물 리치몬드를 지나 Marine drive의 멋진 scenic view가 펼쳐진 길을 따 라 서쪽으로 40여분 정도를 달리면 UBC가 나온다 그리고 그곳에 있 는 대학 박물관인 UBC Anthropology Museum에 방문해 보았다. 아름 다운 건축양식과 Musquem 인디언들의 터전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풍 경이 환상적인 이곳 UBC 인류학 박물관에서 박물관 총장인 Anthony Shelton을 만나보았다. 그는 최근에 직접 Luminescence Exhibition 끝마치고 Safar/Voyage라 는 이란과 아랍계 예술인들이 펼치는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UBC 인류학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들어서자 마자 Great Hall로 이어 지는 the Ramp(경사로)에 있는 BC주 인디언들의 토템들과 O’Brian Gallery, The Audain Gallery 그리고 고정 전시관인 Koerner European Ceramics Gallery 와 Multiversity 관으로 나뉜다. 특히나 Multiversity 전시관은 인류학 박물관의 주된 견학 코스이며, 인류학이라는 학문 과 인류학 박물관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있는 UBC Anthropology Museum의 자랑거리이다. Multiversity Gallery는 제국주의 시대에 억 눌리고, 무시당하며 전복되었던 다양한 문화의 인식론적 사고와, 가치, 그리고 범주들을 실증주의적 실행을 통해 되살리기 위한 공간이라고 Anthony Shelton은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 바탕은 Multiversity Gallery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그 본질과 근본의 이해를 서로가 받아드릴수 관용의 공간으로 만들어 준 다. 이 다양한 공간에는 각 대륙의 민족과 문화의 다른점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로 가득하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의 유물과, 고대 그리스, 로마 등의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의 세계 각 지역의 특 징적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Multiversity Gallery에 처음 들어서자 마 자 느껴진 것은, 너무나도 다양한 물건들이 많아서 이걸 다 언제 구경 하나 싶을 정도다. Anthony Shelton은 방문객들이 이 풍부하고 진귀한 문화의 바다에 빠져서 한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귀하고 가치
있는 유물을 전시 하는 것들 역시 박물관에겐 중요한 일이지만, 사소 하고 작은 것들 부터 큰 것들까지 그 고유 문화와 동기화 되어 있던 물 건들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Anthony Shelton은 UBC 인류학 박물관의 전시물들의 가치를 평가한다. 그는 만약 교육과 배움을 즐기는 방문객이라면 박물관에 들어서기 전 에 미리 사전에 공부를 하며 그 박물관에 대하여 미리 숙지를 하고 방 문하기를 권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미리 공부를 하고 방문하는 것과 가볍게 와서 구경하는 것에는 배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인류학이 라는 학문은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절대 진리가 아닌 상대적 진리 또 한 존재한다는 것을 일께워 준 학문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인류학 박물관에 있는 아벨람 동상이 더 이상 단순한 동상으로만 생각되어지 지 않는다. 우리들은 그것을 Abelam Figure라고 부르지만 그 Figure는 순전히 서구적 입장에서 본 물건인 것이지만 오세아니아의 아벨람 부 족은 그 물건을 동상이 아닌 Spirit Container 즉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 고 부른다. 아벨람 부족이 영혼을 부르는 의식을 진행 할 때 그 Figure 안으로 영혼이 깃들여 그들과 대화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들 에겐 figure, 동상이라는 단어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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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른 입장과 서로 다른 관점이 만드는 차이를 우리는 UBC Anthropology Museum과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그 틈새를 조금 이나마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배우는 만큼, 그리고 아는 만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기원전 280년 전설적인 알렉산드리아 박물관의 탄생을 초기 박물관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시스템 을 갖추고 잘 정돈된 수집품을 전시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지는 기원 전 340년 한 따사로운 여름 날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리스 동부 해에 있 는 레스보스 섬에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나기 전 까진 없었던 걸로 보인다. 당시 그리스 왕국의 왕이였던 플로레마이오스 1세 소테르는 그
리스가 이집트를 통치할 당시 여러 가지 물건을 모으길 좋아했고, 헬레 니즘 왕조의 창시자인 그는 동양과 서양의 문물을 조합하며 새로운 문 화를 창시하길 원했다. 그랬던 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동역자였던 테 오프라스토스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더 개선된 현대에 가까운 박물관 과 도서관인 정보수집관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박물관을 토대로 우리의 현대 박물관 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집된 물건들은 언제나 과거형이 다. 수집이 되고 난 물건은 계속 수집되어 지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우린 그 수집 된 물건을 두고‘과거에 있는’혹은 ‘과거를 사는’물건이 라 칭한다. 이 수집된 유물과 물건들이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지 현대인들의 관심 밖의 일이다. 미래형 인간이 되어 버린 우리는 오 늘이라는 현재 조차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과거에 대해선 조금도 생 각해 볼 여유가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과거를 돌이켜 보고 새로이 조명해 볼 필요가 있 다는 것을 역사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그러한 학자들과 정부의 외침 속에 미래만 지향하는 현대인들에게 오늘의 지혜는 ‘온고이지신’ 이 새로운 화두가 되며 역사 속에서 느끼는 중요한 여러 관점들을 새로이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 의식을 젊고 활기 찬 관점에서 새로이 조명해 볼 때이다.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Re-exploring the Museums around us Our world is changing gradually, and it is hard for some of us to keep up with its fast-paced advancement. New technologies are being introduced every month, and new information and data is bombarding us. Our desire to know more never stops and we are desperate to collect more knowledge. While our attention is on the being constructiveself for the future, we sometimes forget the most important thing which is the ‘past’. The past is where we began and originated from, and everyone is on the journey from past to present. Everyone has a history of his own, and some people want to preserve the past, ‘the history’ which dwells in the things around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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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birth of Museum: The Place of Our Story VOW’s first destination is located on Canada’s Pacific Coast in the Province of British Columbia. The City of Richmond is a special and unique island city, that is located within Metro Vancouver in proximity to downtown Vancouver, and we visited the Richmond Museum. In a 2000 square-foot gallery space which is small but fully packed with rich artifacts, Richmond Museum has collected artifacts since 1961. Now, over 12,000 artifacts are stored in the offsite and every year about 50 artifacts are donated and bought. Richmond Museum displays changing exhibits regularly throughout the year and cover a multitude of topics reflecting on the society’s responsibility. Topics includes; Finn Slough, First Nations Pioneer, History, Heritage and Environmental Issues, Multiculturalism, Aviation, The Interurban Railway and Archaeology. On the main floor of Richmond City Hall are five classes. The first three consist of gifts to the mayor while the remaining three have regularly changing topics. Recently, Richmond Museum launched an exhibition called ‘Highway to Heaven’ which is designed to promote cultural awareness and religious u nderstand i ng t h rough a sharing of Richmond’s diverse spiritual heritage. Road No. 5 in Richmond is a unique place and commonly known as ‘Highway to Heaven’. Diverse religion forms a community and neighborhood on the street of Road No. 5. The Ling Yen Mountain Buddhist Temple is just near across the street from the Richmond Bethel Mennonite Church and therefore near the Richmond Jewish school that is in the Vedic cultural centre. The Tibian temple and the Monastery are also exhibit decorative artifacts and Tibetan art. This road is in fact one of the most remarkable places on the
planet because most of the world’s major religions manage to coexist peaceably with one another and maybe that is why this road is called ‘Highway to Heaven’. VOW was lucky enough to meet a special person at the Richmond Museum, Emily So, who is an Education Program Coordinator and has worked for Richmond Museum for 5 years now. The smart young lady is passionate about involving students with the museum and the community. Emily briefly took us through the Richmond Museum agenda and their goal.
Richmond Museum attempts to create a seamless and borderless community within the neighborhood and shares the story of the city; how the community has been formed and how the city has developed over time. The role of the museum in the modern day has changed after the decolonization period, and the city museum especially the Richmond Museum, play a role as a story teller and an educator. However, small museum facilities sometimes face financial difficulties and limited spaces to display the exhibition. Richmond Museum has plans to expand their spaces in order to provide visitors with comfortable and memorable time in the sea of history. In Metro Vancouver, no museum is capable of holding a traveling exhibition because each individual museum has limited space, but if Richmond Museum could expand their exhibiting space, then the dream of exhibiting traveling exhibition in Vancouver might become a reality. The Richmond Museum awaits the opportunity to become a greater museum in the future. Their role of preserving the culture and the story of the city of Richmond and connecting the community is an essential job in the modern community. History is the foundation of the culture and the present of now. Via Richmond Marine drive and following the scenic drive to the 세상과 통하는 또 하나의 소리 V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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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ies interesting. These galleries consist of over 10,000 objects from different world destinations that are stored for public view. Unlike other museums, in MOA such object are not store behind scenes and thus we were able to peruse through collections. According to Anthony Shelton, the concept behind the ‘multiversity’, a term recently developed by two post-colonial theorists, Paulo Wangoola and Claude Alvares, simply acknowledges that different cultural communities possess their own epistemologies, values and classifications, which during the colonial period were repressed, ignored and subverted by the West for about 40 minutes, we arrived at the University of British imposition of positivist scientific models of knowledge. Columbia’s Museum of Anthropology. Applying these ideas to museums, multiversity galleries seek VOW met the Museum Director, Anthony Shelton, in a place to acknowledge these differences and wherever possible, give where beautiful building and the magnificent nature around it the presentation and voice of interpretation back to originating blend well together. Shelton recently finished communities to foster their own use of the Luminescence Exhibition, and he is now spaces and stimulate new dialogues between In Metro Vancouver, no museum getting ready for the next exhibition Safar/ cultures. is capable of holding a traveling Voyage which is about Iranian and Arabian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makes this exhibition because each individual Artists. unique gallery a space of acceptance and museum has limited space, but if Richmond Museum could expand When we first stepped into the Anthropology acknowledgement. The Multiversity Galleries their exhibiting space, then the Museum we passed the reception desk and display artifacts from diverse cultures, from dream of exhibiting traveling walked down the Ramp where we saw some Far East Asia, Near East, Africa, Europe, exhibition in Vancouver might carvings by Northwest Coast artists and North and South America and all around the become a reality. The Richmond totems. Museum awaits the opportunity world. to become a greater museum in The Ramp led us to the Great Hall, a The first impression that VOW had was, there the future. Their role of preserving spectacular space created by glass walls that are so many artifacts and did not know where the culture and the story of the city are 15 meters high and an ever-changing to begin. Anthony Shelton wishes the visitors of Richmond and connecting the natural light was frequently in the site of the to fall into the ocean of diverse culture. Also community is an essential job in the modern community. music world, drama, dance and lectures. he mentions, exhibiting and displaying an Here we found totem poles, house posts and expensive and rare artifacts is an important carved figures from several Northwest Coast for larger size museums however, artifacts nations that seems insignificant but that are synchronized with the culture Furthermore, the Anthropology Museum has many galleries and of its own is also as valuable as the expansive and rare artifacts. theaters such as The Auden Gallery where long distance traveling Anthony adds and suggests, if a visitor enjoys learning they should and in-house exhibitions on world arts and cultures are shown. read about the museum they want to visit prior to browsing O’Brian Gallery houses short distance travelling and in-house around the museum because that helps the visitors to see and learn exhibitions highlighting Northwest Coast and world arts and more from the artifacts. more. Among the varieties of choices, VOW found Multiversity Anthropology is a study that first introduced not there is only an 90 www.vow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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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 truth but there is a relative truth. On the second thought, when I see the Abelam figure in the museum which does not seem to be a figure anymore. We call it a figure but the word ‘figure’ might be the term that is only used in the Western culture. For the Abelam tribe of the Oceania the Abelam ancestral figure serves the purpose of the ritual practices and is usually displayed for ceremonial reasons. This figure contains spirits during the ceremony. Therefore, if we look at the object with relativistic view we should actually call this figure a spirit container instead of calling it a figure. The relativistic approach implies that the value of museum objects are derives from the interpretative and exhibition contexts in which they are deployed as from the prior contexts in which they were made or used. Probably, Abelam culture might not even have a word such as a ‘figure’. The learning from the Anthropology Museum and the Anthropological studies may help us to close down the gap between the cultures. We know as much as we learned.
to form an organized and well structured system of storing and preserving. This is the time when the museum-like facility has born. Everyone has a different story of oneself, just like the objects that are displayed in the museum; museum shares and tells the story of the life of us of the past. Now we should see through the meaning behind the surface and rethink about the present and re-explore the past; and remember ‘history repeats itself’.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필독서
웃어라 아버지 We see the origin of the modern day museum as a born of legendary Museum of Alexandria in B.C.E 280. However, facility that is well structured and organized enough call it a museum did not appear until the hot summer of B.C.E - 340 when Aristotle see Theophrastus the philosopher in Lesbos Island that is in the East coast of Greece. At the time when Ptolemaios the 1 Soter the king of Greece rein Egypt he enjoyed collecting rare and exceptional artifacts. He created Hellenism culture by combining the Eastern and Western culture. When Ptolemaios met Theophrastus he learned
장경근.정채기 지음
장경근, 정채기 저 / 351쪽 / 값 15,000원 / 신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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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칼럼 | 뻔한 삶을 펀(fun)하게!
창의성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어린아이를 불러내는 것! [ 가장 위대한 업적은‘왜’라는 아이 같은 호기심에서 탄생한다.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마라! ]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한 말입니다. 창의성 증진, 즉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모든 사물과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비유 및 은유를 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참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 가자 라는 말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의 뇌가 가장 말랑말랑할 때가 3세~8세 사이라고 합니다. 이때는‘궁금증과 호기심’이 충만할 때라, 보이고 만져지는 것마다 엄마 아빠 에게“이게 뭐냐고? 저건 왜 저런 거냐고?”끊임없이 물었던 거, 기억하십니까? 또 이때는 창의력이 왕성하여 모든 보이는 것을 향해 다른 사물로 비유하곤 했습니다. ‘자동차 백미러를 꺾으면 팔이 꺾이는 거 같다고, 빗자루를 보면서 아빠 수염 같다고,, 눈이 내리면 하나님이 똥싸는 것이라고, 호스를 보면서 코끼리 코 같 다고 하고,,,’ 갖가지 상상력의 나래를 펴던 시절이 바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인데, 이는 초등 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그만 멈춰버리고 맙니다. 철저한 주입식 교육으로 정해 져 있는 답을 아무 생각 없이 외워야만 되는, 말 그대로 우리의 말랑말랑했던 뇌는 어느새‘딱딱한 뇌’가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광고쟁이들은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할 때 또한 이런 말을 외치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불러내자’라고! 어린 시절, 보여지는 온갖 사물들을 ‘낯설게, 거꾸로 보았던’그때로 다시 돌아가잔 뜻이죠. 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창의력 계발’프로세스, 즉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고 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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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y JI Choi, Alex JP Lee | Photograper Simon Choi
답이 꽉 막혔다면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를 해보자! ‘새로운 발상, 즉 New한 아이디어’를 내는 첫 번째 방법이 소위‘역발 상’ 이라 불리우는 Reverse 마케팅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모든 사물을 거꾸로, 반대로 보는 데서 새로운 아이디어가가 창출된다는 의미입니 다. 1> KT Olleh 너무도 잘 아시는 사례! 지금 막강한 가치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Olleh 브랜드는‘안녕! 반가워!’를 뜻하는 Hello의 철 자를 그대로 거꾸로 쓴 것이죠. 심플하고 강력한 발음과 명쾌하게 기 억되는 슬로건적인 의미까지 부여된 최고의 성공 브랜드 전략 사례입 니다!
2> 우루사‘간 때문이야’ 온 국민이 다 함께 애창했던 초 히트 CF중의 하나인‘간 때문이 야’ 의 Song이 바로 우리가 어렸 을 때부터 흥얼거렸던‘라쿠카라 차’ 의 음률을 그대로 거꾸로 돌 려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십니 까. 차두리 선수의 인상적인 연기와 함께 어디서 많이 들은듯한 친근 한 리듬감이 CF 힛트의 메인 이유였던 것입니다! 요즘은 긍정적 사고의 일환으로‘간 덕분이야’로 고쳐서 나가고 있죠. 3> 파크 하얏트 호텔 1층이 아니라, 24층 최고층에 호텔 로비가 있 는 호텔이 바로 이곳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호텔 로비(카운터)는 호텔 1층에 있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뒤집은 사례이고, 실제 호텔 투숙객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역발상’ 을
이야기 할 때, 광고쟁이들이 가장 먼저 사례로 드는 것이‘포스베리의 높이 뛰기’입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때, 미국의 포스베리 선수는 바를 앞으로 머리를 숙이면서 뛰던 고정관념을 깨고‘배면뛰기’즉 몸 을 거꾸로 뒤집어서 하늘을 보며 등으로 넘는 역발상으로 금메달을 차 지 하고, 그 후론 이젠 모든 선수들이 당연하듯 배면뛰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김동성 선수가 처음으로 ‘칼날 밀어넣기’해서 우승했고, 지금은 쇼트트랙의 모든 선수들이 당연하듯 그렇게‘칼날 밀어넣기’ 를 하고 있듯이 말이죠~ 역발상이란 어떻게 보면 너무 간단하게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마치 콜럼부스의 달걀처럼-시도자체와 그 결과가‘신선한 차별성과 놀라운 효과’란 열매를 거두는 것과 확실하기에, 꾸준히 가장 먼저 고려되고 검토되는 아이디어 발상법의 선두 역할을 하는 것이랍니다! 생각이 막 히십니까?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일단‘생각의 물 구나무서기’를 해보세요~ 생각의 줄기가 사방팔방으로 피어올라, 괜 찮은 아이디어가 거짓말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창의력 명강사’로 불리는 문영 강사는 창의력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강의실은 항상 노래소리와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이 특별한 강의는 < 광고로 배워보는 창의적 소통법 & 발상의 전환 > 이라는 제목답게 매우 창조적인 특강전문가인 문영 강사가 분위 기를 이끌고 있다. 광고대행사 23년차 카피라이터와 PD경력이 빛나는 문 영 강사는 트롯앨범까지 발매한 정식 가수로 리듬감 넘치는 노래와 춤 을 추는, 흥겨운 공연을 접목한 특강강사로도 유명하다.
Living Health 우
고온 욕,
남성 정자에 해롭다 추운 한 겨울에도 설설 끓는 아랫목에서 지냈을 놀부는 자식이 귀했 지만, 추위에 벌벌 떨며 살았을 흥부는 자식을 10명이나 뒀다. 그들 사 이에 자식 수가 큰 차이를 보인 이유야 알 길이 없지만, 보건학적 측면 에서 볼 때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남성의 고환이 더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정자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히포크라 테스 시절 때부터 전해졌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실험을 통해 고환에 가해진 열이 정자의 수, 모양, 운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입증됐다. 질병 때문에 고환에 열이 나는 수도 있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를 할 때다.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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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연구팀은 고온욕의 피해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불임 클리닉을 다니는 남성 11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했더니 이들이 고온 욕 을 자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3~6개월 동안 뜨거운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처방한 뒤, 정액을 받아 실험 전후를 비 교했다. 그 결과 5명은 연구 시작 전에 비해 운동이 활발한 정자 수가 무려 5배 정도 늘었다. 나머지 6명은 변화가 없었는데, 이들은 흡연자 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단순히 고온 욕만 피해도 불임 위험 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젊은 남성들은 일주일에 30분 이상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지 말 것을 권고했다.
TIP
고온 욕 말고도 고환에 열을 가하는 행위는 많다. 최근 노트북 컴퓨 터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노트북 컴퓨터를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써도 정자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무릎 위에서 컴퓨터를 쓰려면 가랑이 를 꼭 붙여야 하는데, 가랑이를 붙인 채 무릎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놓 고 1시간 동안 사용했더니 고환의 온도가 2.6~2.8도 오른 것으로 나타 났다. 따라서 잠시 노트북 컴퓨터를 무릎 위에 놓고 쓰는 것은 괜찮지 만, 습관이 되면 영구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 다. 아울러 남성들이 전기 담요나 전기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나 꽉 조 이는 옷을 입는 것도 건강한 정자를 위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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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빨리 죽게 하는 10가지 비결 1. 술을 마음껏 마시게 하라. 2. 늘 편안히 놀게 하고 걷지 못하게 하라. 3. 계란 프라이를 두서너 개씩 먹여라. 4. 기름기 많은 고기 요리와 설탕과 버터를 듬뿍 먹여라. 5. 요리는 가급적 짜게 만들어 먹여라. 6. 커피나 홍차에 설탕을 많이 넣어 먹여라. 7. 담배를 마음대로 피우게 하라. 8. 매일 밤 늦게 자게 함으로써 수면 부족이 되게 하라. 9. 휴가나 여행을 못 가게 해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라. 10. 돈 문제나 자녀 교육 문제로 아침 저녁으로 바가지를 긁어대 스트레스가 쌓이도록 하라.
불임 책임의 절반은 남성에게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게 더 많다. 평소에 고환만 시원하게 해도 남성 불임을 상당히 예 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남성들, 특히 미래에 아빠가 되기 희망하는 젊은 남성들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전상일 / 환경보건학 박사, 한국환경건강연구소 소장
Business & Cook
110%를 추구하는 이미지 쿠커
JIN YEOP KIM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변화와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절대불변의 진리로 받아 들여지는 명제다. 기다림의 미학을 존중하던 과거의 마인드로는 이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하는 근성 있는 일에 숙련 된 베터랑이 되어 굳건히 자리를 굳히거나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 전으로 자리를 박차던가 둘 중 하나다. 한창 공부에 신들릴 시기 에 자신의 둥지를 박차고 나와 요리와 사랑에 빠진 2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이 있다. ‘행복한 음식을 담은 공간’이라는 철학으로 열 심과 도전의 날개 짓을 펼치고 있는 김진엽 쉐프. 그와 함께 하는 디자인 요리의 현장을 만나보았다.
음식도, 사랑도 익어야‘제 맛’ “학창 시절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스시바 메인 자리에서 잠시 일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남다른 재주도 공부에 흥미도 없었던 나였는데, 그저 용돈 벌이로 시작했던 아르바이트가 어린 아이의 눈에는 동경의 대상 이 되었고 미래이자 꿈이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1월 1일 드디어 김진엽 쉐프에게도 자신만의 가게가 생겼다. 그 의 표현대로라면 ‘행복을 담는 공간’ 이다. 아르바이트 시절부터 남 들이 하는 일들을 관심 있게 지켜봤고, 새로운 것은 모두 시도해 보고, 오기로라도 그 일이 자신의 손에 익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고. 그래서 그의 손은 언제나 성할 날이 없었단다. 도전 의식으로 똘똘 뭉친 그는 음식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앞서고 싶 은 욕심이 생긴단다. 모든 재료의 신선도는 기본, 음식 손질까지 꼼꼼 96 www.vowpeople.com
히 챙기는 그는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까지를 반영하여 음식의 색감과 디자인을 완성해서 손님 식탁에 내놓는다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 해 주는 사람들을 접할 때 마다 더욱 신바람이 나고 그들의 격려가 가 장 큰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말한다. “지금 저는 이곳 캐나다가 갖고 있는 음식 문화의 화려한 경험을 토대 로 세계 입맛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싶습니다. 행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요리는 만드는 이의 기복이 담겨야 제대로 된 음식의 완성이라고 봅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 은 대화를 나누고 그리고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공 간이요. 이곳을 찾아오시는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에게 제가 만들어 가는 음식의 디자인을 행복한 미소로 보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 다.” 김 쉐프 역시 시간만 나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밴쿠버에서 다양 한 음식들을 마음껏 먹어보고 체험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by Alice Lee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라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밴쿠버에서의 색다른 음식 체험은 본인이 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료가 되 어주고 있다고 한다. “고객들은 잘 디자인된 음식을 보면서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 하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합 니다. 이런 저의 작은 정성과 노력을 통해 행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하구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서두르지는 않겠습니다. 그렇 다고 한 순간도 나태해 질 수 없기에 나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기도 합 니다. 언젠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어 세상에 가장 행복한 식탁을 선사 해 보고 싶다는.” ‘행복을 주문하는 고객’과‘행복한 만족을 즐기는 쉐프’ ‘그렇게 조화 를 찾아가는 풍성한 만찬의 식탁을 그려보면서 김 쉐프의 미래를 기대 해 봄직하다.
DiY
Do it yourself
맨다이꼬 야끼우동 재료
우동면 파 명란젓 간장 버터 다진마늘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메뉴입니다 파를 씻어 가늘고 길게 손질해 두고 우동 면을 해동시켜 준비 한다 팬을 달구고 버터를 넉넉히 두루고 간 마늘을 볶다가 해동된 우동과 파를 넣고 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하고 몇 번 뒤집어 준 후에 불을 끊다
김진엽 쉐프의 사랑하는 이를 위한
스피드 요리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우동을 볶아야 면이 퍼지지 않고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을 유지 할 수 있다) 명란젓을 적당량 넣고 고루 섞이면서 익도록 몇 번 뒤집어 준다 간장보다는 명란젓 특유의 향과 맛이 우동의 간을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입맛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갈릭 버터를 극복하고 그 고소한 맛과 풍미를 더한다. 취향에 따라 김 가루 가스오부시 혹은 볶은 김치를 토핑으로 딱 올려 주면 끝!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저를 위해 아침부터 서빙으로 일을 돕겠다고 와 준 여자친구에게 오픈 하기 전 짬을 내서 만들어 주었는데, 손도 많이 가지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 주었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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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속 쓰림
속쓰림을 방지하는 6가지 실천 요령! 위식도역류질환은 일반적으로 제산제와 같은 약 을 복용하거나 심각할 경 우 수술을 통해서 치료 하지만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헬스데이(HealthDay)뉴스는 먹는 음식에서 입는 옷에 이르기까지 속쓰림과 위산역류를 막고 위식도역류질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에 서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여러 번 적게 먹어라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속쓰림과 위식도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 다. 과식으로 인해 복부가 꽉 차게 되면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 알려진 식 도 부위와 복부 사이의 판막이 느슨해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 다. 하루 3번 식사하는 대신에 여러 번 적게 먹어라. 또한 취침 전에 먹는 음식은 위식도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에 마지막 식사를 너무 늦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케이크를 끊어라 초콜릿이나 카페인과 같은 특정 음식과 음료는 위식도역류 증상을 악 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식도역류를 악화시키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육류, 감자튀김과 같은 튀긴 음식, 감귤류, 생양파, 토마토, 버터, 오일, 페퍼민트 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바나나나 삶은 닭가슴살을 먹을 필요는 없다. 전 문의나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위식도역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에 대한 정보로 얻는 것도 좋다. 98 www.vowpeople.com
3. 금주하라 술은 위식도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 특히 과음하거나 자주 마 실 때 그렇다. 체내에 흡수된 술은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 여 위산을 식도로 역류하게 만든다. 1999년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소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주 섭취하는 술의 양이 많을수록 위산이 역류할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주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속쓰림을 겪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4. 체중을 감량하라 과체중은 속쓰림과 위산역류로 이어질 수 있다. 2003년 국제유행병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연구는 1만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여 위식도역류 증상과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사이에 높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실험결과,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에 비해 속쓰림과 위산역류를 겪을 확률이 3배 이상 높았다. 비만과 위식도역류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 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복부 지방은 복부를 압박할 수 있으며 비만에 의한 화학적 변화 및 호르몬 변화가 위산역류를 야 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ditorial Dept.
광고자리
5. 꽉 끼는 옷을 피하라 지나치게 타이트한 옷은 과도한 복부 지방처럼 복부를 압박하여 위산 이 식도로 역류하게 만들 수 있다. 스키니 팬츠가 유행이라지만 속쓰 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옷장 속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꽉 끼는 벨트, 허리밴드, 속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6. 잠을 잘 때 머리를 높게 하라 속쓰림과 연관된 수면습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취침 전 음식을 먹지 않거나 수면 시 머리를 15~20cm 정도 높게 두면 속쓰림 을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높게 두는 것은 위산역류 빈도를 반드시 줄이지는 않지만 위산 이 식도에서 빨리 내려 가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한 연구에서는 머리 를 높게 두고 잘 때 위산 청소 시간(acid clearance time)이 67% 증가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가 없다면 가정용 품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블록이나 쿠션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 이 된다. 하지만 베개에 솜을 채워 넣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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