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 REPORT 2010.11
Vol.2
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자인 Enhancing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design
WORLD DESIGN REPORT 2010.11
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자인
Enhancing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design
이경실의
DESIGN DIALOGUE
PROLOGUE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을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매력도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기업 및 공공단체는 의무적으로 CSR차원에서의 지속경영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산업 발전법을 통과 시킨 바 있으며 이번 G20의 비즈니스 서밋에서도 주요 아젠다로 포함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윤 창출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채 규제에 의한 CSR을 시행한다는 시각은 이제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CSR은 오히려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자인이 World Design Report 2호 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Social Responsibility는 이제 모든 영역에서,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에서도 과거에는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과 같은 소수디자이너들이 관심을 갖고 주장하던 ‘특별한’ 영역에서, 모든 디자이너들이 우리 지구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점차 조성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건축,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O2 Global Network는 20여년 동안 인류가 양질의 삶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영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나누는 국제적 조직입니다. O2 Global Network는 저탄소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 솔루션 및 소비자의 일회용 사용 문화를 변화시키는 사용자 행동 디자인,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제안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지식을 나눔으로써 전 지구적으로 Socially Responsible Design이 확산되도록 공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World Design Report 2호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나누는 노력들에 대해 살펴보고 여러분과 함께 생각을 나누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kate@metabranding.com
신발 1켤레가 팔리면 1켤레를 아르헨티나 맨발의 어린이에게 기부한다는 탐스 슈즈가 전세계적인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고 있고, 이윤보다 사람을 더 생각하는 회사로 정평난 아이스크림 회사인 Ben & Jerry’s가 2013년까지 완전한 공정 무역을 완성할 것이라 선언하며 가진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회에 더 관여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이윤을
얻었다.”라고 답한 것을 볼 때, CSR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신선한 차별적 우위를 부여해 새로운 마켓을 열어 주기도 하고, 마케팅 포인트로서 이윤 창출을 도와주기도 함을 알 수 있다. 디자인을 통하여 CSR을 실천하는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커피 자루, 낙하산과 폐고무, 티셔츠나 청바지,
이경실 Kate H. Lee 메타브랜딩BBN 디자인사업부 이사 서강대 영문학과 졸업 뉴욕 Parsons, the New School University for Design, Communication Design 학과 졸업 연세대 Global MBA 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경영 박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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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자인
Enhancing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design
군용 자켓 등의 천을 재활용하여 신발을 제작하고 윤리적(Ethical shoes)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슈즈 브랜드 테라 플라나(Terra Plana), 트럭의 방수 덮개와 자동차나 항공기의 좌석 벨트를 이용 하여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이 선구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컨셉을 바탕으로 폐 현수막을 수거하여 가방 및 소품을 제작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NEC사가 휴대폰 소재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하도록 디자인한 이래로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 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사들이 함께 나서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들은 디자인이 CSR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재활용 방수커버로 제작된 Freitag 가방
사회적 책임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움직임을 살펴 보면, Smart Design Group의 Daniel Formasa 박사는 “디자인은 우리의 삶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으며 현저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다.”고 밝히며 자사의 디자인에 대한 비전을 사회적 지속성(Social sustainability)를 포함하는 영역으로 확장하였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의 대표적 디자인 협회 AIGA는 자신들의 웹페이지에 Society&Environment라는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여 관련 활동을 소개하는 등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비중을 더하고 있다. ‘Do good design’(저자는 design이라 표기하면서 기존의 design과의 차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을 저술한 캐나다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윤 리협회 부의장을 역임한 David B. Berman은 이미 십여년 전 이러한 영향력을 예견하고 “시각 커뮤니 케이션 디자인은 세계를 개선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Visual communications can, and will, help repair the world.”라 밝힌 바 있다. 이번 리포트에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CSR의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기업의 CSR 방향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김소연의
DESIGN COMPASS 이번 디자인 리포트 Research 과정에서 수집된 여러 사례들을 바탕으로 향후 CSR 관련 디자인 방향성을 위한 팁을 모아 보았습니다.
1. 반드시 녹색일 필요는 없다. 사회적 책임 경영이 친환경과 직결되면서 관련한 초기 디자인은 일률적 녹색의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양한 컬러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2. 유머러스함을 더하라. 암 지원 단체 Macmillan은 로고를 구어체로 변경하고 그리드를 벗어나 손으로 쓴 듯한 자유로운 글씨체로 표현하였다. 동물 실험으로 의학을 연구하는 Roman Society는 단체의 특징을 위트있게 묘사하였는데, 이런 시도들은 친밀감으로 단체에 대한 대중의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3. 오픈 스페이스의 활용 본문의 Case 2, 3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백을 많이 활용하면 가볍고 밝은 느낌 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장식을 피하는 CSR 디자인에 적합하게 이용 될 수 있다. chloe@metabranding.com
김소연 Soyoun Kim 메타브랜딩BBN 디자인사업부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전 LG전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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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GEN - Da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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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HAGGEN - DAZS
Case 1
HAAGEN-DAZS LOVES HONEY BEES
하겐다즈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기부형 CSR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식의 CSR활동은 많은 브랜드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장 흔한 케이스이지만, 그 중에서 하겐다즈가 현명한 이유는 브랜드의 긍정적 연상 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대상을 택한 것, 그리고 그 활동을 시각화시킨 것에 있다. 이들은 꿀벌이 사라지면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재료 50%에 타격을 준다고 밝히며 꿀벌 연구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별도로 구축된 웹 페이지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 알리고, 자신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며 꿀벌의 구제를 위한 각종 팁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마련한 하겐다즈의 HDHB(Haagen-Dazs loves honey bees)로고와 사이트에는 각종 꿀벌 모티브가 일관된 시각적 요소로 활용 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인 구체화는 대상을 명확하게 인지시켜 무형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체화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한다. 또한 꿀벌 복장을 한 댄서들이 보여 주는 꿀벌의 위기를 고하는 뮤직 비디오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채롭고 풍부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효과는 단지 “하겐다즈가 착한 일을 한다”를 알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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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CSR 활동을 위해 별도로 구축된 웹사이트 Haagen-Dazs loves honey bees 로고 바닐라 허니비 아이스크림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 웹 페이지를 통해 배포하는 동영상 스크린세이버
출처 : Helpthehoneybe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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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HAAGEN - DAZS Case 2
ONE DEGREE OF CHANGE BY EVERYONE, EVERY DAY
뉴스 리미티드
웹 페이지를 통해 배포하는 컴퓨터 배경화면
아니라 하겐다즈가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에 있다. 더욱이, 하겐다즈는 이 활동을 새로운 상품에 역이용했는데, 홈페이지에 기술해둔 내용에 따르면 “꿀벌의 위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도록” 벌꿀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제품을 출시했고 “Haagen-dazs vanilla honey bee”라고 명명한 이 제품에 HDHB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의 대상을 정해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있는 이 총체적인 활동은 “하겐다즈는 지난 13일 꿀벌 관련 연구 기관에 몇 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하고 단순히 기사화시키는 것보다 훨씬 지속력을 발휘한다.
‘1 degree(1 도)’는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이 큰 영향력을 끼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를 표명한 단체 및 기관, 캠페인은 셀 수 없이 많으나 그 중에 서도 분명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며 그 성공은 함축적 네이밍, 직관적인 로고 디자인 및 탁월한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함께 이루어졌다. 이 작업은 2007년 Rupert Murdoch가 News Corporation worldwide(세계 3위의 언론사, News Limited의 모그룹)의 2010년 목표를 탄소 중립(Carbon neutral)으로 공표하면서, 수 천명의 News Limited 직원들 및 독자들의 친환경적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수반된 것이다. 숫자 1을 형상화한 이 작업의 로고는 “매일 모두가 지구의 온도를 1도 내려가게 만들자 One degree of change by everyone, every day.”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시에 온도를 나타내는 기호와 함께 사람의 형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전 인류를 위한 캠페인 임을 부각시킨다. 이를 이용하여 각종 사인 및 광고물, 편집물에 사람의 사진을 숫자 1 대신 활용하기도 하는 등 유연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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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NEWS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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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imited의 관계자에 따르면 1 degree 아이덴티티 작업은 환경 관련 정책들 중 최고의 예시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95%의 직원들이 관련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회사는 애초 계획했던 탄소 중립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화 작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굉장히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작업은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 한번 알게 되면 계속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밝힌 대로 수많은 단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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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각종 캠페인 및 활동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인지될 수 있는 대상이 되어 장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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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egree의 로고 디자인 외부용 사인 편집물 신문 광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팁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명함
출처 : Land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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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3. BOXED WATER COMPANY
Case 3
BOXED WATER IS BETTER FOR THE EARTH
박스드 워터 컴퍼니
스스로를 Sustainable water company(지속 가능한 생수 회사)이며 예술 프로젝트, 그리고 박애주의자라 칭하는 Boxed water company는 디자인의 소재를 다르게 접근시켜 봄으로써 혁신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었다. 천편일률적인 플라스틱 생수병이 아무런 당위성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깨닫고 종이팩으로 바꾸는 시도를 추진한 것이다. 사용 후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이 환경 친화적 디자인은 패키지가 운송되는 과정에도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게 되는데, 이 종이팩으로 두개의 운반대(한 트럭의 5% 부피)가 필요할 때, 같은 양의 물을 채울 빈 플라스틱 병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다섯 트럭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패키지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변경한 이 혁신적인 시도를 더욱 부각시켜 주는 것은
세련된 타이포그라피로 이루어진 그래픽 디자인이다. 블랙의 산세리프체로 디자인된 “Boxed water is better”이라는 문구는 이들의 시도를 문자 그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어느 지역의 물”, “특정한 회사의 물”이라는 기존의 생수 브랜딩 방식의 답습을 벗어난 방법은 어떤 디자인보다도 더 효과적 으로 이 새로운 시도를 강조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 생수팩은 환경을 돕는 패키지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혁신적이면서 아름다운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최근까지 수많은 잡지와 뉴스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이에 따른 간접 홍보 효과의 혜택도 가히 짐작해 볼만 하다. 수익의 20%를 깨끗한 물과 숲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더이상 착하기도 힘든 브랜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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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xed water is better 패키지 2. 자신들의 웹페이지 및 패키지 디자인에 기재한
환경에 관한 정보 출처 : Boxed water is be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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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자인
Enhancing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design
EPILOGUE 사회를 고려하는 디자인은 예전보다 훨씬 빈번하게 관찰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자각하여 벌이고 있는
되고 있다. 패키지 등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활동들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들 활동을 살펴보면 재난,
물론이고 출력시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거나 출력물의 도수를
재해 지역에서 다수의 환자를 치료할 때 약간의 시각적
낮춰 인쇄하는 등의 일상적인 시도들이 실천되고 있다.
요소를 이용함으로써 처리가 훨씬 수월해지도록 하는 디자인,
이러한 의식들이 제고되면서 아주 간단한 시도를 통해
빈곤층의 생활을 적은 비용으로 도와줄 수 있는 디자인 등
에너지 및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세계 곳곳에서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많은 시도들이 눈에 띈다.
고안되고 있다. 일례로 Blackle이라는 검정색 화면의
이렇듯 디자인의 힘은 영리기업 뿐 아니라 NGO나 공공기업
Google검색 엔진은, 하얀색 화면에 비해 일년에 약 750
등의 활동에도 효과적으로 응용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그
메가와트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의 의의는 단순히
단체들의 긍정적 이미지 및 장기적인 영향력을 확장시켜 줄
에너지 절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것이다. 거시적으로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외침이 단지
사용자의 일상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적 일상으로 실현되게 할 것이다. 이로 인해 David Berman의 말처럼 디자인의 힘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세계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이 모든 노력들이 “CSR”이라는 명제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당연한 일상이 되는 시기를 기대해본다.
Google의 검정색 화면 버전, Blackle 출처 :
Black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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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브랜딩BBN
NEWS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함께하는 메타브랜딩BBN 백작 사회공헌 프로그램 출범
파악하여 기업 성장을 위한 브랜딩(네이밍/디자인/컨설팅) 지식 기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린 브랜딩 세미나
2010년 10월 1일 메타브랜딩BBN에서는 중소기업 진흥공단 장덕복 마케팅 사업처장과 미가의료기 최성호 서울사무소장 그리고 메타브랜딩BBN 네임&슬로건 사업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작 사회공헌 프로그램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좋은 브랜딩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기업의 현실을 알고, 지식 기부를 통해 중소 영세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백작 프로그램은 순수한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뚜렷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경쟁력 있고 건전한 유망 중소,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제점, 니즈, 트렌드를
취지를 밝혔습니다. 메타브랜딩BBN이 발표한 슬로건인 ‘Outgreening, MetaBranding’에서 Outgreening은 토머스 프리드먼이 그의 저서 ‘코드 그린’에서 사용한 outstanding과 green의 개념이 융합된 용어입니다. 누구보다도 앞서 그린 브랜딩을 실천 하려는 메타브랜딩BBN의 의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도리코, G마켓 등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임대웅 에코 프론티어 상무이사, 박항기 메타 브랜딩 BBN의 CBO, 임의균 슬로우워크 대표, 송훈 KB 국민 은행 팀장, 그리고 김곡미 LG생활건강 부장 등 지속적으로 그린 브랜딩을 연구해 온 강사들이 참여해 그린 브랜딩의 방법론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였고. 또한 부대행사로는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고물밴드’를 초청하여 유쾌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열린 바자회 나눔 봉사 토탈 브랜딩 업체 메타브랜딩 BBN은 지난 9일 한국 광고 문화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Outgreening, MetaBranding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국내 최초 그린 브랜딩 세미나를 개최 하였습니다. 메타브랜딩BBN의 박항기 CBO는 ‘제대로 된 그린 브랜딩은 단순히 친환경의 차원을 넘어 기업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동력으로 작용해야 한다’며 ‘현재는 기업이 직접 그린을 실천해야 하는 시대’라고 그린 브랜딩 세미나의
메타브랜딩BBN은 매년 창립 기념일마다 나눔의 소중함과 기쁨을 이웃과 함께 하고자 상암동에 위치한 삼동 소년촌과 함께 ‘열린 바자회 나눔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창립 16주년을 맞은 올해도 전 직원이 ‘삼동 사랑 열린 장터’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을 나눈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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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브랜딩BBN
NEWS
메타브랜딩BBN 하반기 공채 실시
71 : 1
토탈 브랜딩 업체 메타브랜딩BBN은 지난 7월 1일부터 14일 까지 14일간 2010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였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사업부는 71 : 1, 평균 31 :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하였으며, 1차 서류 전형에서 채용 인원의 5.5배수를 선발, 2차 실무진 면접과 3차 임원진 면접을 실시하였습니다. 각 부서 공통적으로 브랜드 및 마케팅에 대한 안목과 경험, 열정을 기본 소양으로 삼았으며 더불어 인성 및 조직내 화합 능력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고, 최종 합격자는 9월 1일부터 약 한 달간의 사내 통합 교육 과정을 거친 후 각 사업부로 배치되었습니다. 메타브랜딩BBN은 이번 공채를 통하여 브랜딩 업계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확보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와 인재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설립합니다. 2002년 메타브랜딩BBN이 국내 최초로 중국 네이밍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중국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이루며 활동해 온 이래로 중국 지사에서는 현대자동차 중국향 신형 엘란트라,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의 중문 네임을 개발 하였고 GS칼텍스, 대교, 한국 야쿠르트 등의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통해 국내 리딩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데에 교두보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국 법인 김민수 총경리는, 메타브랜딩BBN 중국 법인은 중국 시장과 고객을 잘 아는 작지만 강한 컨설팅 기업이라고 이야기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 외 기업들을 위한 총체적 브랜드 마케팅 전략 및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번 법인화를 통하여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메타브랜딩BBN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시된 프로젝트들은 출범 8년 만에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현대 . 기아차그룹, 약 300조원의 자산 규모로 국내 은행권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은행, 올해 새롭게 화장품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웅진 코웨이, 불황 가운데에서도 작년 대비 30%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800억의 매출을 달성한 엔프라니 등 각 업계의 내로라 하는 위치의 기업들과 함께한 성과물이며 메타브랜딩BBN은 그린 브랜딩, 신사업 출범, 히트 브랜드 개발 등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이슈에 적합한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조력자가 되어 왔습니다. 이 중 유한킴벌리가 지난 8월 선보인 10대 전용 스킨케어 화장품 ‘티엔’은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웅진 코웨이의 Re : NK는 지난 9월 브랜드 런칭 후 한 달 만에 올해 목표 매출(100억원) 40%를 달성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메타 컬렉션 메타브랜딩BBN 중국법인 설립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중국에서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맞게 체계화된 네이밍, 컨설팅, 디자인 등 탁월한 브랜딩 전략으로 입지를 다져온 메타브랜딩BBN이 오는 12월 1일 중국 법인을
지속적인 성장과 목표 달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메타 브랜딩BBN은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개발된 브랜드 네임, 디자인을 비롯한 컨설팅 실적 가운데 15개의 런칭 브랜드를 선별하여 전시하고 지난 성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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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브랜딩BBN
NEWS
NEW NAMING & DESIGN 튜익스(TUIX)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입니다.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은 차량의 외관이나 기능 및 성능을 변경시키거나 개조하는 것을 말합니다. 튜익스(TUIX)는 커스터마이징의 또 다른 표현인 ‘튜닝(Tuning)’과 혁신, 표현의 의미를 가진 ‘이노베이션(Innovation)’, ‘익스프레션(Expression)’의 합성어로 SUV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투싼 ix’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X의 형태를 통해 “다양한 Unit을 조합하는 Customizing”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안정적인 육각형의 형태로 향후 퍼포먼스 튜닝의 안정성을 표현하였습니다. 서울시와 행복한 ‘ㄱ’찾기는 초기부터 관리하고 예방하는 치매센터의 핵심 정책을 표현한 서울특별시 치매 센터의 슬로건입니다. 치매의 핵심인 ‘기억’과 발음이 유사한 ‘ㄱ’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치매 연상을 유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센터의 정책을 재미있는 문구로 표현하여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 컨셉은 ‘행복한 기억을 찾는 뇌’입니다. 뇌의 형상을 하트와 결합하였으며 생각 즉, 기억을 의미하는 말풍선을 상징합니다. 유한 킴벌리의 [t.n]은 진정한 자연(True Nature), 10대 피부를 위한 자연주의 브랜드(Teen’s Nature)를 표현하는, 이니셜을 활용한 간결한 시각적 구성과 경쾌한 청감으로 10대의 감성에 다가가는 네임입니다. 디자인 컨셉은 Teen’s Nature를 시각화하여 스스로 가꾸어가는 틴에이저들의 작고 귀여운 자연, 즉 아름답고 순수한 에너지의 틴에이저를 화분으로 아이콘화하여 [t.n pot]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소문자 조합에 곡선적인 요소를 극대화하여 사랑스러운 틴에이저 화장품의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B WiseGreen은 “현명한 그린”이라는 뜻으로 기후 변화 시대를 맞아 KB국민은행이 녹색 금융, 녹색 경영의 현명한 전문가임을 천명함과 동시에 지구와 환경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지혜로운 제안을 의미하는 네임입니다. Sky&Field를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지구 온난화가 없는 푸른 하늘과 환경 파괴가 없는 녹색 대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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