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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메트로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제3213호 ww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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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3년만에 완전체 컴백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조성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묘소 위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장지조성이 금지된 지역이다. 위 사진은 정세영 회장의 생전 얼굴과 고인의 양수리 묘지 전경 .
포니정 정세영 회장 묘지 불법 조성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54 사 진 이 상수원보호지역에 불법으로 아버지 고 정세영 현대자동차회장 의 묘지를 조성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바 로 옆에 묘소를 조성했지만 10년이 되도록 당국의 단속이나 처벌은 전 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정몽규 회장은 실제 거주하 지도 않는 아버지 묘지 옆 건물로 법정 주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나 불법 장지 조성 혐의를 감추려는 눈가림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고 정세영 회장의 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조성돼 있 다. 부지는 9584㎡로 정몽규 회장 소유로 등기돼 있다. 해당 토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 로 수도법 에 의해 장지 조성이 불
팔당댐 주변 상수원보호구역… 일반인 매장 엄격 단속 아들 정몽규 회장 주소 묘지와 같은 필지… 눈가림 의혹 가능한 곳이다 다만 1975년 7월 9 일 이전부터 살아온 지역 주민 원고 주민 은 예외로 장지를 조성할 수 있다 양평군청 관계자는 11일 원래 이곳이 고향인 주민만 매장이 가능 하고 외지인은 묘를 쓸 수 없다 고 말했다 고 정세영 회장의 주소지는 현대 자동차의 설립연도인 1967년부터 서울로 돼있다. 묘지를 조성한 아 들 정몽규씨의 주소지 역시 정세영 씨의 사망연도인 2005년까지 서울 성북구로 돼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수도법상 매장이 가능한 원고 주 민 이 아니기 때문에 장지조성은 불
법이다 원고 주민이 아닌 사람이 상수원보호구역에 장지를 조성한 경우에는 장지법 제17조에 따라 2 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의 벌금형에 처하게 되고 묘지를 이 장해야 한다 행정관청의 단속 이후에도 이장 하지 않을 경우에는 1년에 두번 500 만원씩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정몽규 회장의 주민등록지는 서 울 성북구 성북동이었다가 2005년 7월2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 호리 별장으로 이전했다 그 뒤 2012년 3월 26일 아버지 묘지 옆의 주택 건물 63 24㎡ 로 등기를 이전 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양수리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장지조성을 한 것이지만 이를 피하 기 위해 주소지만 아버지 묘소로 해 놓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실제 정몽규 회장의 주소지를 기 자가 찾아갔을 때 해당 건물에 거 주하는 사람은 없었다 해당 주소 지 우편함에는 새가 둥지를 틀고 있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고 정세영 회장이 수상스키협회 초대 회장을 맡는 등 생전에 북한강에서 수상스 키를 즐겼기 때문에 정몽규 회장이 유족들과 협의해 아버지가 좋아하 시는 북한강이 보이는 곳에 장지를
조성한 것으로 안다. 정 회장의 갑 작스런 별세로 장지도 급히 조성하 면서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못 한 것 같다. 정 회장이 묘소 옆의 건물 에서 실제로 생활하기도 했으며 불 법 장지 조성 혐의를 피하려고 하는 등의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동생 인 고 정세영 회장은 1967년 현대자 동차의 초대 사장에 취임해 1974년 포니 승용차를 자체 개발, 수출까 지 하면서 포니정 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 자다. 하지만 1999년 정주영 회장 의 뜻에 따라 조카인 정몽구 현 현 대차 회장에게 현대자동차 경영권 을 넘겨주고 현대산업개발로 계열 분리해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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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기자 minu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