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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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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5년 5월 14일 목요일 제3215호 www.metroseoul.co.kr
군부 서열 2위인 현영철 인 민무력부장 국방장관 이 지난 4월 30일께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밝혔다 현영철은 공개석상 에서 졸고 김정은에게 말대꾸를 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됐다는 설명 이다 국정원은 현영철이 수백 명이 보는 가운데 항공기 타격용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첩보도 함께 전했다 2013년 국가전복 음 모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도 마찬가 지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첩보가 있 어 왔다 국정원은 명분 없는 3대 세습으 로 권력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이 극 단적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분 석했다 또 북한을 지탱하는 간부 들 사이에서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 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 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 회 보고를 통해 현영철의 숙청 사 실을 전하며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잔인한 방식으로 공개처 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 간부들이 죽어 나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정 원은 간부 처형 방식에 대해 관련 분야 인원뿐 아니라 대상자 가족 까지 참관시킨 가운데 소총 대신 총신이 4개인 14 5㎜ 고사총을 사 용한다 며 또한 반역자는 이 땅 에 묻힐 곳도 없다 며 처형 후 화 염방사기를 동원해 시신의 흔적 을 없애는 방식도 사용한다 고 밝 혔다 국정원은 현영철이 김정은의 지 시에 말대꾸를 하면서 이행하지 않 거나 김정은의 연설 도중 조는 모 습을 보이는 이른바 불경죄 로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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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
청됐다고 전했다 처형되는 죄목 이 장성택의 경우와 같이 국가전복 이라는 중대 사안에서 벗어나 비리 나 여자 문제는 물론이고 이견 제 시나 불만 토로 등 사소한 죄목으 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은의 극단적 공포정치의 근 본 원인은 준비 없이 전격 등장한 권력 3세의 세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공 식교육 대신 과외형식의 권력수업 을 받았으며 제대로 된 사회생활 경험도 없다 자기만의 권력기반이 취약하다보니 자신을 위협할 수 있 는 북한 내 유일한 세력인 간부들 을 공포정치로 억누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정원은 간부들 사이 에서도 내심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 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며 북한의 이상징후를 지적했다 /송병형기자 bhso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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