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소리 24호(2013년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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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Shine Jesus 예수님의 가치 김하나 목사님 고전 1:18-24 살아가면서 “이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다.” 또는 “이건 정말 가 치 있는 물건이다.” 라는 생각이 든 적이 몇 번이나 됩니까? 우리들 중 대부분은 정말 좋아했던 물건이 점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좋았던 노트북, 핸드폰, MP3 등 모두 처음에는 훌륭한 물건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물건들의 가치는 점점 하락 하고 맙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경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 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가치 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지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가치라는 것은 발견하고 부여하는 것입니 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처럼 우리는 십자가에 그 가치를 찾고 발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 다.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셨듯 말입니다. 온 땅은 가난하고 애통해하 고 병든 자들에겐 가치가 없다고, 그들을 외면하였지만, 예수님은 그 들에게 가치를 두시고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평안함 과 만족, 안락함에 가치를 두지 마십시오. 교인은 분별력을 가지고 세 상이 붙인 헛된 라벨을 쫓아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필요 이상에 것 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희생하 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우리에게 넘치는 것을 나누라고 말씀하 십니다. 여러분이 가진 것을 나눌 때 진정한 하늘나라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줄로 믿습니다.

타이포그래피 (Typhography) 편집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 따 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 창립 서른 세 돌 을 맞이한 청년 명성교회의 힘차고 뜨거운 이 미지를 명성교회의 자음‘ㅁㅅㄱㅎ’을 이 용하여 형상화한 타이포그래피 작품이다. (디자인 김덕유 수석 디자이너)


젊은소리 07+08월호, VOL.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동마00006

수, 박노준, 배형주, 전아영, 정윤경, 차윤지, 포토그래퍼 송한슬, 이경순, 황민국, 디자인 김덕유, 신다솔, 신혜은, 이소미, 이지나, 이지현, 장진아, 전보민 수습국원 송승찬, 이원석, 인쇄 문

발행인 김삼환, 청년대학부 김하나, 편집인(편집장) 오창현, 부편집장 배현진, 디자인총괄 김수연, 편집 강경구, 김경준, 김정훈, 김지영, 박예언, 박지수, 정유진, 조경희, 조현택, 취재 김민

영사 02 2263 5087, 발행처 대한예수교 장로회 명성교회 대학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30-5호, 02 440 9361~5, Email mseditors@naver.com, Web www.mscollege.or.kr

CONTENTS 04

Review 샤인한다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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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ster up 우원소, 우리 원주 수양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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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1 예수님과 함께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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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인터뷰 1교구 10팀 / 4교구 1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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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를 만나다 노력하는 예배자 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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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인을 만나다 부장집사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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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전 사랑의 실천가, 브레넌 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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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나는 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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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특집 만약 우리 목사님/ 전도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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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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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직주님 안에서

01 구성전 포토스토리

02 당회장 목사님 일기

03 교회 구조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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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탐방 굿뉴스 알림부 / 댄스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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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에세이 고범석 목사님 “더 밝은 주님

의 빛으로, 더 어두운 세상으로” 40

Knowlisdom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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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2 말하고 싶은 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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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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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샤인한다 들었소

우~우우우우♪

샤인한다 들었소♬ 빛을 모아라!

COnnect: 우리는 사랑의 띠로

한해 중에 가장 밝게 빛났던 지난 5월. 청년대학부에는 조 금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샤인 운동 회가, 한 주 뒤인 6월 1일에는 포스트 샤인 나눔마켓이 청 년대학부 연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Shine Jesus co.” 라는 주제로 은혜롭게 마무리되었는데요, 에디터즈는 그 뜨거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COme: 어서 오세요, 샤인 지저스에! L군(물풍선에 얼굴을 맞고 나서): 어우~ 굉장히 좋습니다. 팀원들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팀원들을 보 면 제가 주지 못했던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군: 그룹장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저를 이곳 으로 인도한 것 같습니다. 샤인지저스에 참여할 수 있 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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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군: 샤인지저스요? 음……. 예전보다 사람들이 더

H군: 저는 공격하려고 전진하다가 저 스스로 속력을 줄이

많이 참여한 것 같고 지금 보신 것같이 사람들의 기다

지 못하고 자폭했어요(웃음). 하지만 괜찮습니다. 알찬 프로

림이 끊이지 않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램들이 준비돼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Review, 샤인한다 들었소

J양(몸을 신 나게 흔들며): 주를 경배! 주를 경배! 경배

K양: 아깝긴요. 이렇게 나누니까 정말 좋네요. 대학부

하리라~♪ 경배하리라~♪

원들에게 한 마디요? 나눌 수 있을 때 나눠라!

COntribute: 나누면 배가 되는 은혜 샤인지저스 말씀대로 주님의 빛을 모아 세상에 전하는 올 여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에디터즈였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는 사진 속 인물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취재 김경준, 박노준, 박예언, 황민국, 편집 김경준, 박예 언, 디자인 전보민

H군:(새큼이로서 나눔마켓은 처음인데) 김하나목사님 말씀을 듣고 참여하니까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복잡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먹을 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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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ster up, 우리 원주수양관을 소개합니다

교통편

기차 : 여유와 낭만을 누리고 싶다면, 굳이 말리진 않는다. 다만 조금 더 걸어야 한다. 청량리역에서 신림역으로 가는 기차 탐 → 신림역 에서 하차 → 역에서 나와 직진하다가 갈림길에서

우리 원주수양관을 소개합니다

우회전 → 신림삼거리까지 직진 → 원주수양관 금액 : 7,500 소요시간 : 2시간 30분

버스 :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 가끔 신림으로 바로 가는 차도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갈 것. 동서울터미널(강변역) → 원주터미널 → 신림삼거 리 → 원주수양관

정수리에 수도꼭지라도 숨겨져 있는

금액 : 10,000

걸까. 가만히 앉아 있어도 왜 이렇게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3시간

얼굴에 땀이 흐르는지. 남들처럼 피 서라도 가고 싶은데 돈은 없고, 당장 에 해야 할 일들이 턱밑까지 쫓아온

자가용 : 행여라도 사고가 없도록 주의하고 또 주

듯한 이 기분. 폭염과 바쁜 하루에 여

의할 것! 웬만하면 버스 타는 게 어떨까.

유를 뺏겨버린 대학부원들에게 추천

금액 : 5인용 승용차 기준 왕복 40,000

하는 명성의 healing place! 시원한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바람 솔솔 부는 원주 명성수양관으로 함께 떠나보자.

자전거: 경고 - 더운 여름 도전 시 아스팔트에 구 운 오징어가 될 가능성도 있음. 취재 박지수, 배현진, 성준기, 신다솔, 신혜은,

금액 : 없음

오창현, 이지현, 정윤경, 조경희, 황민국, 편집

소요시간 : 반나절 이상

박지수, 디자인 김수연

수련회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 부흥회 시 어떤 자세로 앉아야 가장 쾌적할까

1. 구관이 명관 양반다리자세

2. 의외의 쾌적함 쭈구리자세

직립보행 이족 생명체라면 가장 선호하

두 무릎을 곧추세우고 풀리지 않도록 깍

는 착석 방식. 전통적인 자세이니만큼 과

지를 껴 두 팔로 안는다. 언뜻 이 불편해

연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음. 하지만 약

보이는 자세는 팔의 완력 덕분에 제법 쾌

40분 경과 후 깔린 다리 쪽에서 미칠 듯

적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만 시간이 지날

한 저림이 찾아오며 1시간 경과 시 허리

수록 지면과 정면으로 맞닿은 엉덩이 쪽

쪽에 감각이 사라짐.

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장시간 깍지를 끼고 있을 경우 무릎이 굳어 앉은뱅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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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Booster up, 우리 원주수양관을 소개합니다

시설편

수련회 시즌 외 수양관에 방문할 경우, 시설 사용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 미리 연락을 드 리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숙소 이용가격은 2인 기준 1박에 20,000이지만, 대학부 DC 적용 50% 할인이 가능하다.

본당 대학부 수련회 때 본당은 예배장소뿐만 아니라 숙소 로도 애용된다. 선택의 범주가 많지 않은 형제들에게 화장실도 가깝고 비교면적도 넓은 본당 3,4층은 충분 히 매력적인 쉼터. 하지만 수련회 이외의 시간에 찾아 온다면 숙소로 개방되지도 않고, 냉방기도 돌리지 않 기 때문에 본당을 찾게 될 일은 거의 없다.

갈릴리관 6층까지 있는 숙소건물이다. 평소에 원주수양관을 방 문할 때면 주로 사용하게 될 숙소이다. 시설이 최신식 이고 방안에 각각 개인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수련회 시즌에 인기가 많은 숙소.

3. 은근슬쩍 다리 펴기 자세

4. 적절한 콤비네이션 신사임당 자세

그외

틈새를 이용해 발을 1자로 쭉 뻗는다. 테

착석계의 양대산맥 양반다리와 쭈구리

형제가 하면 골반이 아작나는 자매들의

트리스처럼 탁! 맞아 들어가면 다행이지

자세를 혼합하여 장점을 극대화한다. 문

인어공주자세, 맨 뒷자리 특수 얼굴 철판

만, 애매하게 뻗어질 경우 앞자리 형제자

제는 단점 역시 혼합된다는 점. 한쪽 다

대자로 뻗기 자세 등

매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

리는 무릎이 굳고 한쪽 다리는 저려서 이

되도록 세족을 깨끗이 하고 덜 더러운 양

도 저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말을 신고 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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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편

Booster up, 우리 원주수양관을 소개합니다

나사렛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다. 갈릴리와 마찬가 지로 여자숙소로 쓰이며 개인 화장실을 비롯하 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본당과의 거 리가 제일 멀기 때문에 자매들의 신속한 움직임 을 요하게 된다.

팔복의 집 산책코스 초입에 위치한 조형미가 아름다운 건물. 숙소로도 사용되지만, 냉난방이 여의치 않아 웬만 하면 쓰이지 않는다. 겨울날 팔복의 집에서 잠을 청하던 형제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밤새도록 팔 굽혀펴기를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기도굴 수양관에 왔다면 기도굴을 꼭 들러보길 바란다. 명칭은 ‘굴’이지만, 1평 크기의 개인 기도실을 뜻한다. 갈릴리동 바로 옆 언덕에 있으며 보일러 를 통해 냉난방 조절이 가능하며 방석도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1번 기도굴은 당회장 목사님 전 용이니 사용하지 말 것.

식당 가장 최근에 건축되어 깔끔하다. 식사가격은 항상 한 끼에 ,000이며 수련회 이외의 기간에 수양관 을 방문했다면 미리 사무실에서 식권을 사둬야 한 다. 메뉴는 토속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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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편

Booster up, 우리 원주수양관을 소개합니다

휴게동 수련회 당시에만 운영되는 매점이 있다. 매점 옆 에는 샤워시설이 있는데 따뜻한 물이 비교적 빨 리 끊기는 편이닌 유의할 것.

운동시설 = 만약 비수련회 기간에 방문했다면 아침 공기도 마실 겸 산책로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함께 간 친구들과 농구 한판을 하는 여유도 추천하고 싶 다. 가끔 운이 좋으면 장로님께서 탁구 한판을 제 의하시기도 한다.

계곡 깨끗한 수질과 잔잔한 물살, 평균 18도를 오가는 적당한 온도까지. 완벽한 피서

공간이다. 이

곳에서 읽는 성경 말씀이 그렇게 달다고 소문이 났다. 돌들이 단단하고 모난 편이라 맨발로 다니 면 발이 무척 아프다. 슬리퍼를 꼭 챙겨갈 것.

사역 때때로 장로님께서 잡초제거나 돌 고르기 같은 간단한 노역에 동참하길 권하실 때도 있다. 주 의 성전을 가꾸는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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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계절을 이기는 맛있는 방법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 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리스 도인에게는 먹는 것 하나도 다 주님의 뜻! 좋은 음식 먹고 체력 보충하여 무더위를 이겨냅시다.

승찬(31) : 이거봐! 워런 버핏 회장

승찬(31) : 잠깐! 뭐라고? 일어나봐. 내가

정훈 : 풋, 뻥치시네

과 식사하는 데 11억이래! 후덜덜

예수님이랑 점심식사 할 수 있게 해 줄게.

승찬 : 아니거든!

정훈(33) : 아.. 몰라요. 너무 더워...

원기 회복을 위한 탁월한 선택

카레 삼계탕

취재 김정훈, 박지수, 송승찬, 신혜은, 장진아, 정윤경, 포토 황민국, 편집 박지수, 디자인 신다솔,김수연

1. 재료투척! 양파, 당근, 감자, 틈메이러, 통마늘, 대추, 삼, 찹쌀, 카레 가루, 고형 카레, 닭 한마리!! 후우....많다.

3. 손을 오므리지 않으면 손을 다칠 수도 있다능

2. 카레에 들어갈 야채들을 후드리 찹찹 썰어준다

4. 탕근탕근!!!! 전부다 썰어서 준비해준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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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1, 예수님과 함께 하는 점심식사

5. 재료들을 닭 속으로 집어 넣자! 그리고 재료가 빠지지

9. “어허 시워~~~언 하다. 잘 쫌 끼얹어 봐라”

않게 다리를 이쁘게 꼬아주면.......!

반신욕하는 닭선생

10. 냄비 속에 촵촵 썰어놓은 틈메이러를 뙇!!!

틈!틈!틈! 집어넣음! 45분간 가열!!!

6. 그러고 있는 동안 냄비에 삼을 넣고 끓여놓자. 아....더워......

두두두둥 마.....맛있겠다.........

7. 오늘의 뽀인트! 카레 가루를 넣어주자! 덥다!! 빨리 빨리! 후드리 찹찹!!!

자....이제 예수님을 모셔오자.......

8. 1봉지에 무려 4인분! 한 봉지면 충분하다 끓으면서 점점 걸죽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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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인터뷰 1교구 10팀

소망이 이끄는 삶

한 사람이 교회에 오기까지 평균 16회 전도 권유를 받는다고 한다. 산술적으로 보면 적어도 16번 정도는 교회 가자는 말을 들어야 교회에 나오게 된다는 것. 하지만 이 세상엔 단 한 번, 교회 가자는 이야기를 못 듣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그렇기에 1교구 10팀의 이 열정이 더 값 지게 보이는 게 아닐까. 노방전도로 꿈꾸는 대학부의 부흥. 1교구 10팀의 이야기다.

노방전도, 어떠셨어요? 권보석(30기): 처음 해보는 거라서 긴장을 많이 하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팀원들이 많 이 와줘서 그게 힘이 됐었어요. 팀원들끼리 힘든 걸 같이 하면 정이 들잖아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이정인(32기): 저는 전도하기 전날에 인터넷에서 노방전도를 비판하는 댓글을 봤어요. 권보석(30기)

그런 댓글을 보고 노방전도를 나가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받 아주셨어요. 권보석(30기): 아~ 남녀차별이 있나 봐요. 이정인(32기): 하하하. 여자라서 잘 받아줬나 봐요. 김지은(33기): 노방전도를 막상 제가 해보니까 앞으로 노방전도를 하는 분들을 보면서 편견을 가지거나 거부감을 느끼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지은(33기)

노방전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김지은(33기): 비 오는 날에도 노방전도를 나간 적이 있어요. 사람도 얼마 없고 날씨는 춥고, 정말 막막했죠.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것도 다 은혜더라고요. 이정인(32기): 지금 다들 학기 중이라 시간을 맞추다 보니 조금 늦은 시간에 노방전도를 나갔어요. 밤늦은 시간에 불쑥 다가가니까 조금 경계하시는 것도 느껴지고, 민망했어요. 박예슬(28기)팀장

그럼 반대로 좋았던 점은요? 권보석(30기): 노방전도를 혼자 하기는 되게 어렵잖아요. 그런데 팀이랑 같이 하면 더 용기가 생겨요. 우리 팀원들이 다 예수님을 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 아요. 그리고 팀원들이랑 더 많이 친해졌어요! 이정인(32기): 저는 예전부터 저를 통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어요. 이다솜(29기)

그런데 이 기도를 이루어 주셔서 참 감사했고, 생각보다 교회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 들이 많더라고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조금씩 나아간다면 마음을 열게 되는 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김지은(33기): 원래는 이게 과연 소용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팀장님이 만 약에 한 명도 전도를 못 한다 하더라도 한 생명을 구하려는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이 마음을 하나님은 기쁘게 보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노방전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

이정인(32기)

뀌었죠. 우리 팀의 자랑거리! 무엇인가요? 권보석(30기): 저희 팀이 노방전도를 한다는 게 자랑이라고 생각해요. 놀려고 모이는 것 도 아니고 전도하러 모이는데도 스무 명 가까이 왔었어요. 저희 팀 아주 좋아요! 이다솜(29기): 모두 사이가 좋아요. 서로 정말 잘 챙겨줘요. 아, 또 자랑거리는 정인이에 요, 정인이. 애교쟁이에요. 애교 짱! 이정인(32기): 아~ 몰라요. 아니에요. 다들 사랑으로 예뻐해 주셔서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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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인터뷰, 소망이 이끄는 삶

“노방전도란 단 한마디라도 주님의 이름을 전할 수 있다는 기쁨”

<팀장님 인터뷰> 박예슬(28기) 팀 목표를 어떻게 세우게 되셨어요?

전도 방법이 많은데 노방전도를 택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 세웠던 목표는 ‘주님의 기쁨이 되는

저는 작년 태국으로 견습 선교를 1년 다녀왔어요. 그런데 그때 선교사님께

10팀이 되자.’였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서 일주일에 두 번씩 노방전도를 시키셨죠. 그게 처음에는 너무 부담되고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힘들었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깊은 감사로 남았어요. 나 같은 사람이 단

기도하는 중에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하

한마디라도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죠. 그때 받았던 은혜

나님께서 참 기뻐하시겠다.’ 하는 마음을

를 같이 나누고 싶어서 노방전도를 하게 되었어요.

주셨어요. 그래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

노방전도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어요?

는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어요.

처음 1월에 시작할 땐 딱 네 명이서 시작했죠. 그런데 3월에 좀 더 많이 모 이게 되고 지금은 스무 명도 넘게 모여요. 주로 명일역 주변과 건대 캠퍼 스에서 전도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캠퍼스도 갈 생각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임원단에 말씀드렸더니, 젊은 소리와 주보를 준비해 주셔서 거기에다 연락처와 초콜릿을 붙여서 나누어줬어요. 노방전도를 하면서 전도 말고도 또 다른 목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전도를 하다 보면 자꾸 결과에 매이게 되잖아요. 물론 열매도 중요하지만, 열매만 바라보면 시험에 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노방전도의 또 다른 목적은 우리가 열매를 보려고만 하지 말고, 단 한마디라도 주님의 이 름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는 거예요.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거 라고 하셨잖아요. 행함 있는 믿음을 경험해보자는 거였죠. 혹시 팀에 다음 목표가 있나요? 혼자 기도하고 있는 건데 말씀 암송을 한주에 한 구절씩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앞으로 팀한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솔직히 노방전도가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다들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고,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처럼 예배의 자리 잘 지켰으면, 예배 를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팀원들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저는 항상 우리 팀원들 예배의 자리 잘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예배의 자리 끝까지 잘 지켰으면 좋겠고, 정말 한 사람 한 사람 다 주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들 주님을 만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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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구 10팀

팀인터뷰, 소망이 이끄는 삶

NGO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도의 주당 평균 성경 읽는 시간이 48분인 것으로 나타났 다. 보통 하루 7분 정도 성경을 읽는다는 것인데, NewSong의 젊은이들은 어떠하신지. 모 든 경건 생활이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하지만, 유독 성경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 다. 그런데 왜!? 4교구 10팀은 그 어려운 성경 읽기를 목표로 삼고 있을까? 성경에는 어 떤 능력이 숨어있는 걸까?

팀 목표가 성경 읽기라고 들었어요. 조재훈(26기): 네. ‘말씀을 붙잡은 기도’입니다. 성경 읽기 스티커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땠어요? 박재은(33기): 귀여운 토끼 스티커라서 정말 좋았어요. 스티커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 박재은(33기)

가 있으니까 더 잘 읽게 되게 되는 것 같아요. 유애림(33기): 목표로 삼고 성경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열정이 붙는다고 해 야 할까? 주성규(28기): 스티커가 있으니까 각자 자기가 얼마나 읽었는지 알 수도 있고, 시각 적으로도 서로에게 더 도전되었던 것 같아요.

유예림(33기)

성경 읽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박재은(33기): 학교 갈 때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읽고, 학교에서도 한 시간 이상 쉬 는 시간이 생기면 성경을 읽고 그랬어요. 처음 학교 들어갔을 때 사람들 서로 다 어 색하고 그럴 때 성경을 읽었거든요. 처음엔 어색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는데, 이 젠 자랑스러워요. 조재훈(26기): 제 성경책이 요만해요. 그래서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읽는 게 어려워요.

윤진희(28기)팀장

그래서 조만간 성경책을 하나 살 예정이에요. 큼지막한 걸로요. 성경을 더 많이 읽 기 위해 투자하려고요. 팀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재은(33기): 팀 분위기가 되게 좋아서 교회 다니는 게 재밌어요. 그룹장님, 팀장님 도 잘 챙겨주시고요.

조재훈(26기)

조재훈(26기): 저희 팀에 33기들이 많은데 다들 너무 자리도 잘 지키고 열심히 해 주어서 좋아요. 주성규(28기): 33기들 덕분에 팀의 분위기가 활기찹니다. 팀원들에게 한 마디씩 해 주세요! 박재은(33기): 남은 시간 잘 보내보아요~

주성규(28기)

유애림(33기): 제가 많이 부족한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재훈(26기): 이제 반년 같이 생활했는데, 같이 있으면서도 팀원들과는 많이 친해 지지 못하고 우리 그룹원들만 챙기는데 바빴던 것 같아요. 앞으로 팀원들과 더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주성규(28기):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곳에서 정답을 찾지 말고 교회에 와서 하나님 께 기도하며 응답을 받는 우리 팀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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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인터뷰, 소망이 이끄는 삶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

성경을 읽으면 스티커를 주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 하신 거예요? 저희 팀은 자매 비율이 높아요. 특히 33기가 많거든 요. 그래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괜찮겠다 싶 어서 예쁜 스티커를 준비해갔죠. 그런데 33기 자매들

<팀장님 인터뷰>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내심

윤진희(28기)

뿌듯했습니다.

‘말씀을 붙잡은 기도’ 가 팀 목표의 이름이네요.

성경을 몇 장 이상씩 읽는다는 목표도 있나요?

네, 저희는 ‘말씀을 붙잡은 기도’라고 해서 말씀을

저는 몇 장을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읽고, 은혜 받은 말씀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을 목

각자 처한 상황도 있고요. 그것보다는 잘 읽지 않았던

표로 삼고 있어요. 샤인 지저스 기간에 맞춰서 진행했

분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성경을 읽는

죠. 각 그룹끼리 시합을 붙여서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원들 중에는 정

은 그룹에게 제가 밥을 사는 걸 상품으로 걸었어요. 스

말 바쁜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예배시간

티커는 성경 읽기, 토요예배, 준비기도회, 새벽기도로

에 일찍 와서 성경을 조금이라도 더 읽으려고 노력하

점수를 주었습니다.

는 모습이 저에게도 많은 은혜가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성경을 펴보고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공

목표를 세우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유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평소에 말씀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 었는데, 어떻게 하면 팀원들과 같이 할 수 있을까를

팀에 다음 목표가 있다면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침 김하나 목사님께서

팀원 모두가 평생동안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게 되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것. 그게 소망입니다.

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말씀에 큰 도전을 받 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구일 목사님께서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

성경 읽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님의 부르심의 참맛을 아는 사람들은, 기도하라는 말

개인적으로는 생활이 바쁘다 보니 시간을 내기가 어

을 안 해도 기도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 팀원들

려웠어요. 습관을 들여서 성경을 읽는 것이 어렵더라

도 이러한 참맛을 알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길

고요. 팀원들도 모두 비슷했던 것 같아요. 팀원들이 성

바랍니다.

경을 못 읽어 와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힘을 내려고 했답니다. 취재 김덕유, 배현진, 배형주, 포토 황민국, 편집 정유진, 디자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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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를 만나다

노력하는 예배자 김기준

명성교회 대학부에는 몇 가지 특별한 것들

김기준 형제의 첫인상은 ‘겸손’이었다. 첫 만남부터 시종일관 자신을 낮추는

이 있다. 토요일날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도

언행 하며,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하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김기준 형

매우 특이하거니와, 여러분 옆에 있는 형제

제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야기를

자매들도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조

나누면 나눌수록 ‘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H대 공대를 수

금 특별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그

석으로 졸업, 한국 나이로 27세에 S대 석사과정을 수료, 박사 2년차에 접어

중에서도 타교회에서 명성교회 대학부를 방

들며 얼마 전부터 국내 굴지의 통신회사 연구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는 IT

문하면 혀를 내두르는 물건이 있으니 바로

전문가가 바로 김기준 형제였다.

‘바코드 시스템’이다. 간단한 출석체크부터, 수련회 시에는 숙소배정, 식사, 간식구매까

“개인적으로 스펙이 사람을 결정짓는 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

지 일사천리로 간단하게 도와주는 이 대단

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스펙이 저를 돋보이게 한다는 생각은 크게 해보

한 물건. 그런데 이 ‘바코드 시스템’을 만든

지 못했어요.”

장본인이 바로 우리와 같은 대학부원이라 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통방통한 재주

스펙이란 것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할 수 없다는 그의 말에는 일면 동의하지

를 갖추고 있는 이 형제, 알고 보니 실력뿐

만, 적어도 실력의 척도는 되지 않을까. 그의 이력을 듣고 보니 새삼 ‘바코드

만 아니라 인간미까지 돋보인다. 이 매력적

시스템’을 만들만 한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인 형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바코드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는 수련회였어요. 당시 제가 임원 취재 강경구, 장진아, 포토 황민국, 편집 강경구,

단에서 전산 담당이었는데요, 목사님께서 청년부의 숙소관리 시스템이

디자인 김수연

탁월하다고 견학해 보라고 하셨어요. 청년부가 어떻게 일하나 둘러봤 는데, 현실적으로 대학부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 학부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건의를 드렸고, 지금의 바코드 시스템 이 완성된 거죠. 덕분에 3주 동안 거의 한숨도 못 자고 컴퓨터 앞에만 들러붙어 있었답니다.

16


대학부를 만나다, 노력하는 예배자 김기준

그리고 제가 만든 시스템은 숙소배정과 식사에만 국한돼

김기준 형제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승부욕

있었고요, 제 다음 담당자들이 발전시켜주신 덕에 이렇

까지 있던 그는, 자신의 학과 공부 외에도 전공과 관련된 지

게 더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었어요. 제가 한 건 아주

식을 자발적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이유는 하나. 내가 하고 싶

작은 일이죠.“

은 일을 잘하고 싶어서. 학과 공부는 수석을 할 만큼, 부차적 지식은 전문가 레벨. 도무지 시간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

너무 간단하게 얘기해서 쉬운 일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타교 회나 선교지에서도 탐낼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

“물론 항상 시간이 부족했죠. 하지만 저에게는 두 가지

들어진 시스템이었다. 4년 전, 당시 나이로 23살짜리 대학생

원칙이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엔 예배와 봉사, 토

이 만들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인데, 혹시 그는 말로만 듣던

요일 예배는 무조건 참석. 공부가 급하고, 바쁘더라도 예

천재가 아닐까?

배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고민 없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 어요. 대신 주중의 삶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죠. 내가 게을

“저는 천재 종류와는 정반대의 사람이에요. 실제로 대

러서 하나님의 것을 침범하려 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았

학교에 들어갈 때도 소위 ‘문 닫고 들어간 학생’이었

어요. 행여 나태함으로 받게 되는 손해가 있다면 기꺼이

죠. 가장 뒤에 있던 제가 졸업할 때 수석이 될 수 있었던

내가 감수해야 할 몫이죠. 하지만 만약 성실히 삶을 살아

계기는 간단했어요. 어머니께서 대학교 입학금을 주시겠

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 그 부분은 하나님의 몫이

다며 은행에 데리고 가셨는데, 그때 금액이 499만 원이

에요. 저는 하나님께서 그 한계를 넘게 해주시리라 믿어

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돈뭉치를 보게 된 거죠. 499만 원

요. 행여 제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지 않는다고 해도

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놀랐어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그 부족함대로 살고자 노력하려 해요. 그 부족함을 인정

어머니가 저 돈을 벌기 위해 허리를 몇 번 굽히셨을까 생

하는 일은 저에게 있어 정말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 세상

각하니, 절박해지는 거예요. 그때, 나는 무조건 장학금 받

에서 살아나갈 크리스천들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부분

아야지 다짐했어요.”

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짐은 4년 내내 지켜져, 김기준 형제는 입학 당시를 제

하나님을 위해 노력해왔던 김기준 형제. 그는 하나님 앞에 또

외하고 모든 학비를 장학금으로 채우게 된다. 부모님에 대

어떤 삶으로 예배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한 효심 외에도 그를 자극하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있었으 “장학재단을 꼭 만들고 싶어요. 저는 하나님 은혜로 많

니, 바로 선교였다.

은 사람들에게 받으며 살아왔거든요. 지금도 노력과 재능

내가 지금 공부 안 하면, 내가 살릴 수 있는 아프리카 아이 한 명이 죽는 거라 고. 그러면 공부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은 있지만, 기회와 환경이 제공되지 않아 꿈을 접는 아이 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기 회를 전달해주고 싶어요. 저는 정말이지 많은 걸 받아왔

습니다. 제게 주신 것들을 나누며 살고 싶어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 관현악부 하나님을

김기준 형제와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

찬양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 관현악부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 우리는 내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겠다는 명분을 두고, 타

가장 아름다운 소리, 관현악부

협하고 물러서며 살아온 것은 아니었을까. 타인의 이목, 혹은

“어린 시절, 아토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자고 일

누군가의 질책이 두려워 하나님의 방법을 우습게 여기진 않

어나면 베개가 피로 범벅이 돼 있을 정도였죠. 피부가 상

았을까. 하나님 안에서 노력하는 삶이 무엇인지 나눌 수 있었

하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대인기피가 생길 정도로 마음

던 김기준 형제, 그의 행보가 계속해서 주님 안에서 열매 맺

이 약해졌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하나님께 따지게 됐죠.

길 응원해본다.

나에게 왜 이러시냐고, 나는 왜 이렇게 아파야 하냐고. 긴 시간 기도 끝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답은 이거였어요.

더불어, 세상의 문턱 앞에서 크리스천이란 사실을 족쇄라고

너와 같이 연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라고, 그리고 그들

생각했던, 지친 대학부원들에게 희망과 도전이 되었기를 소

을 도와주라고. 그때부터 저에게 주신 비전은 연약한 사

망한다. 할 수 있다. 주님 안에서.

람들, 특히 아프리카를 향한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제 지 갑 속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이 있어요. 가끔씩 나태 해지고 긴장이 풀릴 때면 생각했죠. 내가 지금 공부 안 하 면, 내가 살릴 수 있는 아프리카 아이 한 명이 죽는 거라 고. 그러면 공부 안 할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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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인을 만나다, 부장 집사님을 소개합니다

부장집사님을 소개합니다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다. 거친 세상을 살아가 는 제자를 위해 기도해주는 스승이 있다면, 그 제자의 삶은 큰 축복을 받은 것임이 분 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부원들은 큰 축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부를 위해 애쓰시며, 물심양면 도움의 손길을 보태시고,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우리 의 스승, 부장집사님들. 대학부를 섬기시는 10분의 부장집사님들을 소개한다. 앞으로 교회에서 만나면 배꼽 인사드리도록!!

송동훈 집사님(위원장)

김종흥 집사님(수석부장)

좌우명

대학부에 와서 감사했던 일

남처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젊을 때는 잘 몰랐던 젊음을 대학부

대학부는 전신거울이다!

에서 느낍니다. 대학부원들을 꽤 많

대학부를 바라보면 제가 보이기 때문

이 알지만 아는 사람도 만날 때마다

입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모습에, 유

새롭습니다. 성장하는 모습들이 얼마

익을 생각하는 머리로부터 나태함으

나 기특한지요.

로 향하는 발끝까지 한눈에 다 보입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교회에 바

내가 만난 하나님은 A형이시다!

짝 붙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

하나님은 크고 위대하셔서 하찮은 일

을 바치는 여러분은 주님이 가장 기

에는 신경 쓰지 않으실 것 같은데, 아

뻐하시는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우리

닙니다. 한구석도 모자람 없이 아주

집사들은 그런 여러분을 통해 늘 은혜

세밀하게 답하십니다. 그러니까 A형

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로 응

이 아니실까요?(웃음)

원합니다.

좌우명

저는 의료사고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성실하고 솔직하게 살자

저는 추락했지만 그제야 제 자신이 교

대학부는 홍삼 엑기스다!

만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 하

저에게 항상 신선한 자극과 힘을 주기

나님의 훈련 가운데 신앙이 좀 더 성

때문입니다.

장한 것 같습니다.

대학부의 좋은 점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대학부는 용광로 같은 에너지, 톡톡

여러분은 앞으로 시험과 환란에 여러

튀는 참신함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번 부딪힐 텐데, 이 시험과 환란이 앞

행사 때마다 영접위원들에게 융숭하

으로의 삶에 밑거름이 되니까 즐겁게

게 대접을 받아서 감사합니다.

부딪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이 성장하게 된 계기 외과의사로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18


명성인을 만나다, 부장 집사님을 소개합니다

송인선 집사님(행정부장)

좌우명

된 지 40년이 되는데 특별히 아내의

Coramdeo(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온유한 품성을 닮아가고 있어서 감사

좋아하는 찬양

합니다.

324장 “너 시험을 당해,” 가사를

신앙을 위한 노력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삶의 가장 취

지금 시편 스물다섯 편을 비롯해 총

약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를

333절을 외워서 매일 암송하고 있습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니다. 제 평생 목표는 1,000절 이상

대학부는 에너지다!

의 말씀을 죽기까지 암송하여 영적으

가장 건강하고 순수한 나이에 그처럼

로 민감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열정적으로 주님만을 즐거워하는 모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습으로부터 에너지가 전달되어서 저

신앙생활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저

도 함께 젊어지고 젊은 시절 신앙의

절로 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Com-

초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petency(실력), Character(인격),

신앙이 성장하게 된 계기

Commitment(헌신)의 3C를 갖추길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내놓을 게 없습

소망합니다.

니다. 이제 2년 뒤면 크리스천이

조상훈 집사님(사역부장)

좌우명

때 붙잡았던 말씀인데, 영어가 더 의

오직 예수

미를 잘 전달하는 것 같아서 영어로적

좋아하는 말씀

어보았습니다.○○○에 여러분의 이

삼상 26:25 上 말씀. “May you be

름을 넣어서 읽어주세요.

blessed, my son (○○○); You will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do great things and surely tri-

대학부 그룹 모임을 통해서 초대 교회

umph((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와 같은 작은 교회를 경험하시고 열정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

으로 이루어가길!

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 으리라 하니라)” 제가 유학을 고민 했을

김동준 집사님(사역부장)

좌우명

그때 제가 중요한 결단을 내리게 해

감사하며 살자

준, 잊지 못할 은혜의 말씀입니다.

좋아하는 찬양

대학부에 감사한 일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늘

늘 섬기며 봉사하는 모습에 은혜를 받

위로를 주는 찬양이라 자주 듣습니다.

게 됩니다.

좋아하는 말씀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시편 18:1 말씀 “나의 힘이 되신 여호

늘 지금과 같이 주님과의 첫사랑을 잊

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작년

지 말고 사시길…….

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성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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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민 집사님(사역부장)

정연석 집사님(1교구부장)

좌우명

대학부는 영적인 고향이다!

온유/겸손

살면서 힘이 들 때 항상 대학부를 떠

좋아하는 말씀

올리고 힘을 얻습니다. 대학부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

의 훈련, 교제, 그 모든 것들은 언제

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

나 생각만 해도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

됩니다.

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

대학부의 좋은 점

을 한 절로 요약한 구절이라고 생각합니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다. 그리고 제 생일이 3월 16일입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귀한 지체

꿈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들이 모인 이 공동체를 통해서 배우고

북한에 100개의 교회를 짓고 북한 주

느끼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한

민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기도하며 찾았지만 2001년

대학부원들에게 한마디

대학부 동계 수련회에 가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향한 열정, 지성인의 논리,

비전을 얻었습니다.

사람 간의 소통을 배양하세요.

좌우명

가슴 벅차오르는 느낌, 그런 하나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

은혜가 충만한 예배 공동체. 그것이

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대학부의 장점입니다.

좋아하는 찬양

대학부에 감사한 일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무엇보다도 이렇게 은혜로운 곳에서

것은 없네.” 30년 전 대학생 때 예배

함께 예배드리며 섬길 수 있어 감사

의 자리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찬양입

합니다.

니다. 매일 삶 속에서 이 찬송가 가사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가 제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 교회에서 신앙 생

대학부의 좋은 점

활하는 것을 감사하고, 우리를 통해

이곳에서 훈련받은 믿음의 지체들을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한

통해서 10년, 20년 후에 이루실 하

역사를 기대합시다.

나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생각만 해도

김도영 집사님(2교구부장)

20

좌우명

대학부는 굽기 전 질그릇과 같다

애천애인[愛天愛人; 하나님 사랑 이

흙이 불 속에 들어가 정금같이 되어

웃 사랑]

나오기 전처럼 대학부는 무한한 훈련

좋아하는 말씀

을 끊임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와

로마서 12장. 저희 집안 4대째 내려

열정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면서 매년 새해 아침에 낭송하는 구

신앙을 위한 노력

절입니다.

QT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

좋아하는 찬양

다. 그리고 1972년부터 교회의 작은

393장. 고등학생 때 수련회에서 자

일에 봉사하며 훈련받아 같이 섬기는

유 시간에 찬송가를 1장부터 끝장까

분들을 통해 자극을 받으며 계속 성장

지 불러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에서 가장 은혜를 많이 받았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습니다. 그 이후로도 쭈~욱!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을 회복합시다.


좌우명

신앙을 위한 노력

상선약수[上善藥水]

가능하면 사람을 만나지 말고 혼자 있

좋아하는 찬양

는 시간을 많이 가집시다.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네”. 대학부 시절 가장 많이 불렀던 찬

모세도 80년을 기다렸으니 서두르지

송입니다.

맙시다.

대학부는 항구다! 신승익 집사님(3교구부장)

대양을 향해 각자의 길을 출발하는 정 류장이니 너무 오래 머물지 맙시다.

좌우명

대학부원들에게 한 마디

참된 자유인, 참된 크리스천

사랑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

좋아하는 말씀

까지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사야 33장 6절. “네 시대에 평안함 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 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 니라.” 저희 가정에 주신 말씀입니다. 김동욱 집사님(4교구부장)

대학부에 감사한 일 명성교회 대학부에서 예배 중심, 말 씀 중심, 교회와 목사님 중심의 경건 하고 순종하는 모습이 항상 감사합니 다.

집사님들도 한 때는 대학생이었고 젊은이였다가 이제는 대학부의 부장집사님이 되 어 대학부에 오셨다. 한분 한분의 진솔한 글 가운데 따뜻함이 느껴졌다. “집사님, 은밀하게 감사하게 대학부를 위해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재 박예언, 편집 박예언,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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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전, 브레넌 매닝

사랑의 실천가

브레넌 매닝 2013년 4월 12일 저명한 크리스천 작가 브레넌 매닝이 운명했다. 그는 가난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었다. 브레넌은 온갖 노동을 떠맡기도 하고, 자청하여 감옥에 들어가 범죄자들과 함께 살기도 했다. 사막의 외진 동굴에서 여섯 달을 보낸 적 도 있었고, 미국에 돌아와서는 교회로부터 소외된 항구도시에서 새우를 잡으며 어부들 에게 복음을 전했다. 브레넌의 파란만장한 경험과 그 가운데 만난 하나님을 향한 고백 은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Brennan Manning 1934.4.27 ~ 2013.4.12)

브레넌 매닝의 작품

the furious longing of God,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

그의 대표작으로는 “아바의 자녀”, “사자와 어린양”,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 “부랑아 복음”, “신뢰” 그리

‘맹렬함(furiousness)’이라는

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등이 있다.

명사는 흔히 심한 분노와 연관된 다. 그러나 “거세지는 폭풍의 맹 렬함”이라는 예문에서는 그 어 의가 격렬한 에너지로 바뀐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하나님의 사랑을 수식하는 말이 굉장히 많지만, ‘맹렬

“아바의 자녀”

함’이라는 단어만큼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는 드물 것이 다. 하지만 브레넌은 하나님의 사랑을 거침없이 타오르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는 ‘맹렬함’에 빗댄다. 이는 그가 실제로 경험한 구체적

'Who am I?(나는 누구인가?)'

인 ‘맹렬함’이다. 브레넌은 부랑아든 가난뱅이든 있는

라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계

그 자리에서 모두를 거침없이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의

속해서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사랑 이야기로 서두를 연다. 그리고 그는 그 맹렬한 사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해

랑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며 그때 우리가 어떻게

거짓 자아 를 갖고 자기 자신마저 속이며 대답하고 있 다. 우리의 참 자아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더 나아 가 ‘아바의 자녀’이다. 우리는 우리의 거짓 자아로 도저 히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먼저

치유되고 변화되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맹렬하 게 사랑하게 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증언한다. 편집 박예언, 송한슬, 디자인 전보민

사랑하심은 참 자아를 가능케 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은 그 사실을 믿는 것이다. 브레넌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어떻게 사랑할지를 설명한다. 또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세상에서 무 엇을 행해야할지를 말하고 있다. 즉, ‘네 이웃을 네 몸 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다. 브레넌은 이 놀랍고도 단순한 진리를 이 책에서 차 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편집 박예언, 디자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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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박예언, 디자인 김덕유


잔재미2, IF 특집

i f 특집

만약 우리 목사님, 전도사님이

교역자가 아니었다면?

우리 김하나 목사님은요~

우리 1교구 김윤호 목사님은요~

우리 2교구 김세염 전도사님은요~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카리스마 비평가

성공한 기업가에서 행복한 명성도서관 사서로

유재석과 용호상박, 국민MC

바야흐로 논쟁의 시대. 상대의 허점을 놓치

청소부부터 택시 운전까지 온갖 궂은일을

버라이어티에 떨어진 그는 물 만난 고기,

지 않고 송곳같이 찔러내는 예리함 하며,

다 하며 고생고생 생고생을 경험한다. 하지

불 만난 화약병. 빵빵 터지는 그의 재치 앞

어떠한 쟁점도 수려하게 풀어내는 언변 하

만 언제나 주변에 해피바이러스를 풍기며

에 온 국민이 TV 앞으로 모이게 된다. 배

며, 종목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지성 하며,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던 그. 특유의 사람

려의 유재석, 에너지의 강호동에 대항하는

어느 모로도 빠지는 구석이 없다. 무엇보다

을 키우는 방법, 정확한 판단력과 긍정적인

그의 장점은 바로 성령. 예수님의 사랑에

그가 대단한 것은, 논쟁을 벌인 상대방을

마인드를 통해 착한 기업을 일구고, 한국 4

기반한 그의 웃음은 온 국민들의 지친 마

펑펑 울리며 회개하게 만든다는 사실. 얼마

대 재벌까지 성장! 돌연 자신이 가진 모든

음과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기에

전 토론장에서는 김하나 비평가의 주도 아

자산을 어렵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기부하

충분했다. C채널 '성령이 불타는 밤에‘에

래 보수와 진보가 함께 끌어안고 화해의 눈

고 은퇴한다. 그 뒤로 명성도서관의 사서

서 그가 만든 유행어는 “저 김세염이 저

물을 흘렸다고. 다음 주엔 통일을 목적으로

가 되어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고, 좋아하

녁 기도회를 인도하면, 다 같이 밤세염.”

북한으로 급파된다는 소문까지 들려온다.

는 교회에서 하루 종일 거하는 행복한 삶 을 누렸다고.

우리 3교구 고범석 목사님은요~

우리 4교구 정구일 목사님은요~

희대의 요리왕, 고쉐프

교권붕괴를 붕괴시킨 진격의 선생님

추수감사절 날 하루 왠종일 고아대던 국밥

바야흐로 교권붕괴의 시대. 학생들은 날

봉사를 통해 요리계에 입문. 성격처럼 섬

로 선생님을 하찮게 여기고 선생님들 역

세하고 자상한 힐링푸드를 선보이며 승승

시 학생들을 포기하려던 그때, GTJ(Great

장구한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으

Teacher Jung-gu-il)가 등장한다. 따귀 한

니, 본인이 만든 요리를 본인이 먹어버린다

대 때리지 않고도 학생들을 덜덜 떨게 만

는 점. 하지만 그의 따뜻한 요리를 배부르

드는 카리스마, 돌려 말하지 않고 훅 들어

게 맘껏 맛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

오는 직설화법, 학생들의 상처에 공감하는

로 결식아동들과 거리의 노숙자들. 가난하

깊은 사랑 앞에 무너진 교권이 회복되기

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고쉐프의 사랑은

시작한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스승

멈추지 않는다.

의 날을 9월 1일로 재지정하자는 움직임 까지 일고 있다.

취재 김민수, 편집 김정훈, 디자인 신혜은

25


선교지 리포트

C a m b o d i a

Ethiopia

명성의 선교지 캄보디아에서 보내온 따끈따끈한 소식이 도착했다. 뜨거운 중보로 함께 동참합시다.

편경호(25기) 지난달 이곳 센터에 인도네시아 선교사님 내외분이 방

박장환(27기)

문하셨습니다. 저와 순육이(구순육 27기)는 “안녕하세

우물 공사 사고 없이 진행되고 깨끗한 물

요.”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이

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야, 한국말 잘하네^^” 하시더라고요. 지금 저희 남자 형 제들은 웬만한 현지인보다 까맣게 탔습니다.^^ 이곳의

권진희(28기)

현지인 전도사님께서는 제 얼굴을 보더니 이렇게 말씀하

새 병원 공사가 아무 사고 없이 이루어

셨습니다. “캄보디아 싸람 피부 이렇게 까맣지 않아요.

지도록, 맡은 사역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당신 아프리카 싸람.” 한 번은 세인이(구세인 29기)를 마중 나갈 겸 시장으로 갔습니다. 넓은 시장에서 도무지 세인이를 찾을 수가 없 어서 ‘세인아, 세인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듣자마자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손가락으로 세

Philippines

인이가 있는 곳을 가리키더군요.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기억하고 있나 봅니다. 좋은 모습으로 이분들께 기억됐 으면 좋겠습니다.

김정민(27기) 캄보디아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현지인들은 저를 정민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왔을 때 저를 킴이라고 부르 기에 킴은 많아서 싫다고 정민이라고 부르라고 했죠. 발 음이 어려워서 힘들다고 하긴 했었지만, 제 이름은 소중 하기에 우겼습니다. 그런데 제 생일에 저를 위해 함께 생 활하는 현지인분이 케이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 데 케이크에 쓰인 이름을 보니 저를 여태까지 전민이라 고 부르고 있었네요. 하하, 이곳에서는 일 년간 전민으 로 살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수많은 벌레와 파충류, 특히 도마뱀이 많 습니다. 제 사무실 서랍장 뒤에는 "떠꺼"라고 불리는 큰 도마뱀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떠꺼, 떠꺼" 울어서 "떠꺼" 라고 불리는데 크기도 팔뚝만하고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느 날도 계속 울어대기에 사무실 밖으로 내 쫓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다시 같 은 자리에서 “떠꺼떠꺼” 거리더군요. 너무 커서 죽이 기도 조금 그렇고.. 해서 이 녀석과 불편한 동거가 시작 되었는데 그게 벌써 2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녀 석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입니다. 캄보디아에 와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파충류 친구까지 생 겼습니다.

26

정수열(27기) 오직주님 교회가 온전히 주님만 예배하 는 교회가 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학교의 구성원들이 유행성 질병 들(뎅기열, 장염 등) 가운데 건강 잃지 않 고 주안에서 하나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임희정(27기) 학교 지켜주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온 전한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얼마 남지 않 은 학사 일정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차 질없이 진행되도록, 교회와 학교가 하나되 며 지역사회와 필리핀에 선한 영향력을 끼 치도록. 김명훈(29) 마닐라한국아카데미의 모두가 하나님 뜻 안에서 화합하여 주님이 주신 직분 잘 감 당하도록.


선교지 리포트

Cambodia

Kenya

편경호(25기)

민선홍(26기)

교회의 일꾼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

후임자가 속히 구해지도록, 남은 사역 주

록, 고아원 아이들이 주님 뜻 안에서 비전

님 안에서 형통하게 이루어지도록, 클럽

과 목표 찾도록, 새신자 교육 프로그램 및

티셔츠 제작 가운데 재정적, 기술적으로

부서들이 활성화되도록, 견습선교사들의

도와주시길, 에벤에셀의 재정 위해, 여자

건강 회복을 위하여, 사랑으로 하나되고

기숙사 등 건물 건축을 위하여, 프로젝트

기도로 승리하도록.

들이 주님의 은혜로 진행되도록.

김정민(27기)

최희연(27기)

좋은 동역자 오도록.

샬롬장 직분 감당케 하심 감사, 앞으로 샬롬장을 맡으실 선교사님을 위하여, 새 로 맡겨진 어썸카페 사역 영육 강건히 감

구순육(27기)

당하도록.

항상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지키 는 것에 힘쓸 수 있도록, 어느 순간에서도

이상경(26기)

주님 사랑하기를 고백할 수 있도록, 건강

전학년 체육수업, 보건실 담당업무, 학교

의 회복과 견습선교사들을 위하여, 가족

대항체육대회 모두 잘 준비하고 가르칠

들 지켜주시고 믿음의 가정 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아이들 멀리하지 않도록.

구세인(29기) 복지관 아이들이 공부 열심히 할 수 있

김주은(30기)

도록.

새성전 건축과 여자기숙사 건축을 위하 여, 학생들의 영적성장을 위하여, 주어진

박유나(29기)

사역 불평하지 않도록, 사역 가운데 지혜

B.V.S.C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께서 일하

주시도록, 연세 세브란스 병원 방문자맞

여 주시도록, 선교사님과 사역자들의 건

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강과 가정을 위하여, 재정의 어려움을 위 해, 러닝클래스를 위하여, 학생들이 예수 님을 알고 교회로 나오도록, 한국어 수

자료제공 선교동원부

업하는 가운데 지혜주시고 잘 준비할 수

취재 정유진, 편집 정유진, 디자인 김수연

있도록.

27


SPECIAL

01 구성전 포토스토리 02 당목님의 일기 03 명성교회의 구조물

7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습하고 끈적끈적. 냄새가 날 것 같은 찝찝함. 나는 여름 하 면 늘 비료냄새가 진하게 나던 할아버지 댁이 생각난다. 하루 종일 누워있던 평상, 시원 한 수박, 프림만 들어간 커피. 오랜 옛날을 떠올려 보니 좋은 추억이 참 많다. 물론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벌에 쏘여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었고 오빠랑 물장난하다가 울고불고 싸운 적도 있었고 실수로 김치통을 엎어 호되게 혼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 고 보면 모두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오빠랑 싸워서, 혼나서, 아파서 시무룩해 있을 때 마다 알사탕을 주시며 조용히 안아주시던 할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3년. 사투리 때문에 ‘공주~모하노’ 이후의 말씀에는 연신 “네? 네?” 하던 할 아버지와의 통화가 그리워진 요즘. 이제야 무뚝뚝하던 할아버지의 전화와 포옹이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 깨닫는다.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났다. 연초 많은 계획과 다짐이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후회와 아 쉬움뿐.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리 후회스럽고 아쉬웠던 기억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아 름답고 감사한 기억이 된다. 특히 부족하고 서툴렀던 일일수록 기억에 더 아름답게 남는 다. 때마다 時마다 함께 계시고 위로해주시고 보듬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 이리라. 또 모든 연약함을 들어 쓰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 리라.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나의 마음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은 항상 넘 치게 부어주셔서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다. 시간은 또 그 흔적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준다.

올해는 당회장 목사님의 목회사역 50주년임과 동시에 명성교회 창립 33주년을 맞이하 는 해이다. 우리에게 온전한 믿음의 삶을 보여주시며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신 당회장 목 사님. 목사님께서 늘 고백하시고 우리 교회가 한마음으로 고백하는 ‘오직 주님’은 우 리 교회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목사님의 오직주님을 향한 고백은 어떻게 시작되 었을까. 또 50년 동안의 당회장 목사님의 헌신과 사랑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예배하는 그 곳에서 항상 함께하시고 위로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담은 당회장 목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소개한다. 새롭게 도약하는 33주년을 기념한 명성교회의 이야기. 지금부 터 천천히 들어주시길.

디자인 김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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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1

구성전 포토스토리

취재 전아영, 포토 이경순, 편집 전아영, 디자인 김수연

이원진(31기) 온몸으로 노래한 성령의 기쁨

권나은(28기) 우리 아버지는 지금도 일하시네

구성전의 성가대석은 찬양팀 자리에요. 군대 간 지 1년

구성전 맨 앞자리는 저에게 회복의 자리입니다. 교회를

이 다 될 무렵 두 번째 휴가를 나왔는데 마침 찬양팀 특

잠시 떠났을 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

순이 있어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특순장님께서

었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과 교회 분들이 연락해

신 나게 리듬을 타면서 오바 하라 하시길래 그렇게 했는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다시 자리를 지킬 수

데 저만 엄청 오바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예배 인도

있었습니다. 다시 첫 마음으로 드리게 되었던 예배의 자

하셨던 정준목사님이 절 일으키시더니 아주 눈에 띄는

리가 이곳이었습니다. 예배시간 중 "우리 아버지는 지금

한 지체가 있었다면서 받은 성령의 기쁨을 한 번 춤으

도 일하시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쉽게 느낄 수 없어도 우

로 표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대학부원들의 시선

리 아버지는 지금도 일하시네" 찬양의 가사에 강퍅해졌

이 느껴지고 한 2~3초가 지났을 무렵 어떻게든 이 상황

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고 이 자리에서 많은 회개의

을 벗어나기 위해서 저도 모르게 "음악이 필요합니다!"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구성전 이 자리는 탕자 같

를 외쳤고 다행히 음악이 없다고 하시면서 위기를 벗어

은 저를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예배를 회복케 하신 곳이

날 수 있었습니다.

었습니다. 저도 그 사랑에 힘입어 누군가를 위해 늘 기도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강보경(31) 더 좋은 성도가 되겠습니다 리모델링 전 구성전에서의 기도회를 마치고 성전에 더 있고 싶은데 너무 붐벼서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들 몇몇이 조용히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때의 잠 잠한 기도 소리와 구성전의 모습이 참 좋아서 부활절 예 수님 그림과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더욱 튼튼해지고 아 름다워질 성전처럼 저도 좋은 크리스천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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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1, 구성전 포토스토리

김수지(29기) 크게 느끼지 못한 시간들,

김민섭(26기) 나와 같은 부족한 모습, 등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

불의 은혜

3년 전 교회에 다니지 않을 때 생일선

반만 켜져 있던 구성전 2층 벽 등불,

물로 받은 성경책입니다. 어느새 새벽

마음이 쉽지 않았을 때, 저를 가장 위

예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늘 앉던

로해 주었던 등불이었어요. 군대를 전

본당 2층 계단 앞자리는 추억이 참 많

역하고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의 모

아요. 졸기도 하고 졸음 이기려고 메모

습은 저 등불과 같았습니다. 온전치 못

해가며 듣기도 하고 매일 앞자리에 앉

함과 부족함이 저와 많이 닮았다는 생

은 꼬마와 친해지기도 하고, 눈물 흘리

각을 했어요. 예배 전에 암전이 되어

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던 자리. 크

하나님과 저만의 시간이 되면 고개를

게 느끼지 못하며 지나간 시간들이지

들어 등불을 바라봤어요. 꺼져버린 등

만 그 자리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

불 옆에는 언제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있었죠. 마치 저의 곁에 늘 빛 되신 하 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처럼. 전 그것이 너무 감사했답니다. 이제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제 마음속에 이 등불만큼은 영 원히 새기고 싶습니다. 저도 이 등불처 럼 부족하지만,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까지 평생에 주의 전을 떠나지 않았으 면 참 좋겠어요.

정동은(27기) 나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교회 새가족부를 섬기면서 많은 새가족분 들을 보면 제가 처음 교회에 쭈뼛거리 며 왔던 날이 생각납니다. 처음으로 은 혜 받고 눈물이 멈추지 않던 날, 새벽 부터 앞자리에 앉기 위해 특새 기간만 되면 서로 모닝콜을 부탁하고 이른 시 간부터 잠이 들었던 옛 추억들. 이 모 든 것들이 구성전에서의 추억이었어 요. 시간이 지나 마지막으로 새가족부 다 같이 구성전에 서봤습니다. 풋풋한 신입생이 사회인이 된 것처럼, 우리 교 회도 이제 더 세련되고 더 튼튼해진 모 습으로 멋지게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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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2

당목님의 일기 취재 배현진, 편집 조경희, 디자인 신혜은

짜장면집 사장님이 꿈인 아이 오늘도 힘든 하루가 지났다. 먹은 게 얼마 없어서 그런지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내가 이 다음에 크면 꼭 짜장면집 사장이 되어야지. 그래서 하루 세끼 다 짜장면 만 먹을 거다. 우리 불쌍한 엄니, 엄니도 배가 터지도록 먹여드려야지. …언젠가, 우리 아부지도 하나님을 믿게 되는 날이 올까. 예수 믿으면 이렇게 즐 거운데, 우리 아부지는 마시면 화만 솟구치는 술이 더 좋으신가 보다. 전번에 심 부름 갔다가 슬쩍 마셔보니 머리만 아프지 별것도 없던데 무슨 맛에 술을 자꾸 드실까. 아부지를 위해서라도 새벽종을 울려야지. 오늘은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양말도 샀다. 늘 맨발로 예배드리는 게 송구했는 데, 내일은 양말 신고 예배를 드려야지. 배고파서 잠은 안 오지만, 억지로라도 자 야겠다. 새벽종 치는 일만은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다. 하나님 우리 아부지, 엄 니, 동생들 다 잘 보살펴주세요. 아멘.

폭풍우 치던 밤, 주님의 성전에서 오늘따라 비가 세찼다. 흙집 슬라브로 되어 있는 예배당이 걱정되어 달려가 보 니 아니나 다를까 천지사방이 빗물로 가득 차 있었다. 마루에 고인 빗물을 훔쳐 내고 훔쳐냈지만 야속한 비는 멈추질 않는다. 가난한 종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 이 더럽혀지는 것 같아 눈물이 차올랐다. 내리는 비를 물색없이 바라보는데, 설 상가상 예배당 천장의 흙덩어리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님의 몸 된 성전 위로 더러운 흙이 떨어지는 걸 보니 비통함이 차올랐다. 어떤 것도 할 수 없던 나는 무 릎을 꿇고 내리는 흙덩이를 등으로 받아냈다. 몸이 젖어 덜덜 떨려온다. 이 비가 언제 그치려는지,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내가 어찌 일어설 수 있을 까. 내 몸보다 귀한 이 성전, 이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거늘. 밤이 새고 동이 터올 때까지 엎드려 울며 기도드렸다. 주여, 이 못난 종을 용서하시고, 이 교회를 지켜주시옵소서.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오늘은 노회 목사님들에게 이끌려 내장산까지 왔다. 하지만 난 단풍구경은 갈 수 없었다. 이 몸으로 산행은 불가능했다. 내겐 100미터를 걸을 힘도 남아있지 않다. 어제도 피를 토했다. 이젠 정말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지금 가면 주님을 무슨 낯으로 봬야 하나. 저녁마다 아내와 번갈아가며 약을 주사할 때면, 남겨질 아이들 생각에 집사람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다. 나는 이대로 죽어야 하는 걸까. 숙소에 남아 기도하는 중에 찬송가 465장이 떠올랐다. “구주와 함 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기약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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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2, 당목님의 일기

주만 바라봅니다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생명 주시나니 영광의 기약 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눈물이 흐른다. 이 못난 종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려보지도 않고 삶을 포 기한 건 아니었나. 찬양을 부르고 또 불렀다. 흐르는 눈물을 타고 힘이 생겨났다. 희망이 찾아왔다. 살 수 있다. 오직주님으로 살 수 있다.

종점, 오직 은혜만이 남은 곳 다시 또 시작이다. 해양교회에서 쫓겨나 내가 도착한 곳은 서울의 끝자락, 이름 도 생경한 명일동이다. 가고자 했던 곳은 모두 다 막혔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나 는 이곳에 명성교회를 세워야 했다. 사람 하나 오가지 않는 종점, 나는 또 어떻게 사역을 이어갈 수 있을까. 헌데, 처음으로 강대상에 올라 20명 남짓 성도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운이 솟 았다. 작은 상가 건물 허름한 이 예배당을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의 능력이 보이 는 것만 같다. 생각해보면 이 명성교회야말로 내가 살아오며 배운 진리가 아니던 가. 누구 하나 도와줄 이 없는 종점,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끝자락. 이곳이야말 로 오직주님을 부르짖기에 적당한 곳이 아닐까. 나는 승리하리라, 나는 은혜 받 으리라, 나는 일어서리라.

명일동의 밝은 소리 마치 꿈같은 일이다. 매일 홍우상가 옥상에 올라가 울부짖었다. 이 지 역을 나에게 달라고. 그리고 3년 만에 새로운 성전을 허락해주셨다. 1983년 12월 15일, 이날을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주의 종으로서 하나님 앞에 드린 이 약속을 절대 어기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 나님.

명성교회의 새로운 시작 내일이면 감히 이 부족한 종에게 주신 두 번째 성전이 완공된다. 그동안 얼마 나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던가. 컨테이너 박스에서 드려진 기도 릴 레이, 새벽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을 들고 공사현장에서 드려진 부활절 예배, 나 를 믿고 따라와 주는 성도들과 청년들의 응원. 방주와 같이 웅장하게 세워진 새 성전을 보며 다시 한 번 첫날의 다짐을 다잡는다. 명성교회가 걸어온 30년의 세 월, 그 길 위로 새겨진 흔적 중에 주님의 은혜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어느덧 황 혼을 바라보는 지점에 이르렀지만, 70평생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오직주님 이다. 오직, 오직주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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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3

명성교회의 구조물 Charming Point of Myung Sung Church

오직주님의 결정체, 명성교회 곳 곳에 서려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소개하고자 한다. 새롭게 세워질 구성전에서의 추억과 교 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 운 구조물들을 둘러보자. 취재 박노준, 포토 이경순, 편집 박노준, 조 현택, 디자인 김수연

늘큼이: 오직주님 타워는 2011년 새성전 완공을 기념하며 만들어졌어. SOLI DEO GLORIA, ‘오직 주님께 영광을’이라고도 하는데 시편 150편의 악기들을 형상화 한 거래. 새큼이: 아, 여기서 가끔 찬양 소리가 나던데 어쩐지! 늘큼이: 이 파이프들은 제일 큰 7개 기둥을 포함해서 총 77개가 설치되어 있어. 7은 완전수야. 천지창조의 7일하고, 또 우리 교회 표어가 ‘오직 주님’ 말고 뭐 있지? 새큼이: ‘칠 년을 하루같이’, 그런데 이게 무슨 뜻이에요? 늘큼이: 힌트는 창세기 29장 20절! 새큼이: 뀨……. 늘큼이: 야곱이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서 7년을 고생했지만, 라헬을 사랑하니까 견 딜 수 있었어. 칠 년을 하루같이! 인생의 어려움을 주님 사랑으로 이겨낸다는 뜻이야. 새큼이: 오~그렇구나! 늘큼이: 어쨌든 그 7년도 상징하고, 77개의 파이프들은 예수님께서 7번씩 70번 용서 하라 하셨던 말씀도 담고 있대. 그리고 파이프 밑에는 예수님 구속사가 부조로 새겨 져 있는데 이 모든 게 은혜를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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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2, 당목님의 일기

새큼이: 그 바위 어디선가 봤던 거 같은데 정확히 어 디 있어요? 늘큼이: 원래는 구성전 바로 앞에 있었는데 지금은 새 예루살렘 지하 주차장 입구에 있어! 새큼이: 구성전 건축을 기념하면서 세웠었나 보네요. 늘큼이: 그렇지. 1989년에 만들어졌어. ‘오직 주 님’은 명성교회의 초석이고 기본 정신이야.

새큼이: 그럼 월드글로리아 앞에 있는 바위의 글귀는 무슨 뜻이에요? 늘큼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말이지? 이것도 우 리 교회의 지향점이 담긴 건데 우리의 소망은 저 높 은 곳에 두겠다는 거야. 이 땅의 복도 물론 하나님께 서 주시면 좋지만. 새큼이: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하늘에 있다는 거죠? 늘큼이: 응. 이 바위가 오직주님 타워 자리에 있을 적 엔 오돌바위처럼 교인들의 약속장소로 많이 쓰였대. 새큼이: 새큼아 저돌바위에서 만나욤! 이렇게요? 늘큼이: 아하하하!

새큼이: 마지막으로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우리 교회는 십자가가 왜 두 개예요? 늘큼이: 그건 솔로몬의 성전에 있는 ‘야긴’과 ‘보 아스’라는 두 기둥을 의미하는데 하늘과 땅의 모든 축복이라는 뜻이 있대. 또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 의 기도하는 두 팔을 아론과 홀이 받쳐준 것처럼. 교 회가 두 손 들고 기도하는 모습을 상징한대. 새큼이: 우와 이렇게 심오한 의미가 교회 곳곳에 담 겨져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앗, 이제 예배 시작하겠어 요! 빨리 가서 기도로 준비해요~푸쳐핸접(Put your Hands up)!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 요 시편 84:1 늘큼이: 새큼아 어디야? 우리 오돌바위에서 만나자. 새큼이: 오돌바위? 늘큼이; ‘오직 주님’ 바위. 친구들이랑 말하던 게 습 관이 되어서(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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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탐방, 관현악부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

관현악부

악기에 달란트가 있는 그대, 관현악부로 오라 청년대학부예배의 클래식 파트 담당

취재 차윤지, 포토 황민국, 편집 김지영, 박지수, 디자인 김수연

전공자 우대? 그런 거 없음.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은 자 누구나 대환영! 금관 악기 급구! 오디션은 자유곡 1곡

부서모임 장소는 7시 월드글로리아401호!! 가족 같은 분위기, 교양과 영성을 고루 갖춘 즐거운 부서모임 시간

대학부 중 그 누구보다 가장 앞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특권 제공 졸테면 졸아봐라! 목사님과 일대일 아이컨택 가능 평균 기수가 매우 높아 고기수에겐 친구 같은 편안함을, 저기수에겐 재정적 해방감을!

부서장 양한모(27기) 010-5098-2584

지원 동기와 함께 연락 부탁드립니다.


부서탐방, 관현악부

다윗처럼 춤추며 찬양하는

댄스선교부

몸을 드리는 예배, 댄스선교부에서 춤추는 예배자를 모집합니다. 전문적으로 춤을 전공한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춤을 좋아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부서모임 시간은 금요일 7시 30분! 안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능동적인 환경!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배워나갈 수 있는 탄탄한 교육 시스템! 대학부 내 장기자랑 M-Award에서 대상,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 SWAG, SWAG, 간디작살

부족하기 때문에 더 갈급함으로 주님을 찾고, 감사하는 부서

오디션 無, 가입비 無, 연령제한 無, 오직 그대의 열정만 take it

부서장 이선호(26) 010-4187-7019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할 지체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교역자 에세이

더 밝은 주님의 빛으로, 더 어두운 세상으로 고범석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희망의 메시지

4월까지 눈이 내렸는데, 봄옷은 꺼내보지도

밤하늘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세상이

못하고 어느새 여름옷이 익숙해져 버리고 말

멈춘 듯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이 초등학생

았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은 절

인 저에게도 마냥 아름답게만 느껴졌습니다.

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늘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

요즘은 참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정신없

는 것처럼 게으름을 피우다가 2013년도를 보

이 하루를 살아내고는 있지만, 별 이유 없이

내고 있습니다. 2013년 돌아보니 예전처럼

허무해지게 되면 시골에서 맴맴 울던 시끄러

늘 시간이 없다고, 바쁘다고, 볼멘소리를 많

운 매미 소리와 이글거리는 태양 빛 아래에 촌

이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들

스런 아스팔트길 위의 아지랑이가 갑자기 그

은 시간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살아왔던 건 아

리워지곤 합니다. 세상은 더 빨리 더 완벽하게

닐까요.

살면 더 좋은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작 더 빨리 지치고 더 빨리 외로워

초등학생 시절 여름마다, 저는 시골 할아버지

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댁에서 방학을 보내곤 했습니다. 정말 가지고 놀 것이라곤 자연밖에 없던 시골, 뜨거운 여름

우연히 마음을 두드리는 아래의 글귀를 발견

방학을 보내면서, 이제는 보지 못할 아름다운

하여 나누고 싶습니다.

풍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처럼 가지고 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함께 놀 것은 이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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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는 곤충들과 키우는 가축들이었습니다. 그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

시절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할아버지와

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같은 시간에 잠이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시골은 안방의 불을

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끄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

옆에서 주무시는 할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와

지만, 시간은 더 없다.

밖에서 들려오는 벌레들의 우는 소리에 겨우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

잠이 들기를 바라곤 했습니다. 그러다 너무 잠

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이 오지 않는 밤이면, 앞마당에 나와 시원한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

돌의자에 앉아있곤 했습니다. 그때 바라봤던

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교역자 에세이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

봤기애 이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

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은 보이지 않아도, 별은 분명히 그 자리에서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

빛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2013년 쉬지 않고 걷다 보니 어느새, 길을 잃

너무 자주 한다.

으셨습니까? 무엇을 따라왔는지 갑자기 생각 이 나지 않아서 불안해지십니까? 하나님은 보 이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산같이 계시는 분이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지만, 우리는 그 많은

십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뜻대로 살아지지

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생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지금

각이 듭니다. 좋은 책들, 좋은 이야기들은 많

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 눈을 감고

지만 그것을 정보로만 알지, 하나도 마음속에

믿음의 눈을 뜨면, 주님의 진리의 빛이 보입니

스며들지 못하고 스쳐 가는 것들이 많아진 것

다. 이제는 그 빛 가지고 아직 그 빛을 보지 못

같습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핸드폰

한 어두운 세상으로 달려갑시다.

에 많은 전화번호가 있고, SNS의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당장 어려운 일을 당하였

2013년 하반기의 시작은 눈에 보이는 것을 쫓

을 때 마음 편히 연락을 취할 사람은 없어 보

아다니기보다는, 이젠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입니다.

계시는 위의 것을 생각하며 힘차게 일어나서 빛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예전엔 쉽게 연락할 수 없어도 약속 시간에 엇 갈리는 적은 드물었고, 쉽게 자신의 마음을 표 현하지 않아도 오해 때문에 다투게 되는 일도 드물었는데, 이젠 사람답게 사는 것이 점점 무 엇인가가 우리 사람들의 최대 고민이 되지 않 았나 싶습니다. 큰딸 고은성이랑 얼마 전 단둘이 밤 나들이를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서 배웠는지 밤하늘을 가리키며 별~ 별~ 이러는 것입니 다. 저는 딸아이가 가리키는 밤하늘을 보아도 별 하나 발견할 수 없는데, 딸의 동심을 망치 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저조차도 놀랄 말을 하였습니다. “은성아, 하늘에 별이 안 보인다고 별이 없 는 게 아냐~” 어릴 적 시골 밤하늘에서 엄청난 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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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잡았다. 당회장 목사님은 33기를 향 해 “각자의 자리에서 주의 일꾼으로 성장하 길 바란다.”라고 축복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대학부소식 우리 Newsong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소식들을 돌아보는 Newsong News, 앞으로도 함께 하실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소식을 나눠보자

Shine Jesus Co. 빛으로 오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뻐하는 샤 인지저스가 5월 25일, 6월 1일 2주 동안 주

고범석, 정구일 목사 임직

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샤인지저 스는 Shine Jesus Co. 라는 주제, Come /

5월 7일 마천 중앙교회에서 대학부의 3교구와 4교구를 각각 담당하고 계시는 고범석 목사님 과 정구일 목사님께서 목사임직을 받으셨다.

Connect / Contribute라는 소주제 아래 진 행되었다. 25일 하남운동장에서 펼쳐진 샤인지저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대학부원들을 즐 겁게 해주었고, 오후 6시에 시작된 말씀 집회 에서 김하나 목사님은 “예수님은 빛으로 오 셨으며, 높은 곳에 달려서 돌아가심으로 인해 온 세상이 따라갈 수 있는 빛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그리고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며 세상 의 빛이 되고 우리의 착한 행실로 빛을 환하게 비추어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만들 어야 한다.”라고 이번 샤인 지저스의 참된 뜻 을 설명해 주셨다. 또한, 1일 청년대학부 연합예배 ‘포스트 샤

새큼이 성년식

인지저스’를 통하여 예수님의 빛은 더욱더

5월 12일 주일찬양예배 시간에 대학부 33

확연하게 빛났다. 예배 후 교회 앞마당에서 진

기 새큼이들의 성년식이 진행되었다. 성년식

행된 나눔마켓은 음식, 물품뿐만 아니라 재능

에 참석한 300여 명의 33기는 하나님의 뜻에

마켓등 각자의 달란트를 통해 이번 샤인지저

따르는 일꾼이 되기를 다짐하며 하나님과 교

스의 소 주제 중 하나인 ‘Contribute’를 실

회,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다짐하였다. 또한

현할 수 있었다. 이날 나눔마켓의 수익금은 선

‘Miracle generation’ 찬양드리며 가사를

교헌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통해 앞으로 참된 교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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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ng News, 대학부 소식

2013 단기선교 2013년 단기선교팀이 파송지로 출발했다. 대 학부를 대신해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를 전해주 고 올 단기선교사들은 시험기간과 바쁜 일상에 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4개의 파송국 중 대만팀이 이틀이 빠른 6월 29일 출국했으며, 다른 세 개의 팀 역 시 7월 1일 각각의 나라로 떠났다. 단기선교팀 의 출국과 함께 대학부에서는 기도회를 시작했

대학부 기도함

으며,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맡은 대학부원

새롭게 설치된 대학부 기도함을 통한 중보의

들이 모여 뜨겁게 중보하고 있다. 우리 단기선

불길이 뜨겁다. 중보기도팀으로 인해 새롭게

교팀들의 건투를 기원한다.

신설된 이 기도함에 대학부원들의 기도제목들 이 쌓이고 있다. 이 중 몇 개의 기도제목은 주 일 저녁 기도회에서 모든 대학부원들이 함께 기도하게 되는데, PLT 리더장으로 섬기고 있 는 문명석(26기) 형제는 “얼굴도 모르고 이 름도 모르지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는 것에 대학부가 하나 됨을 느낀다.”라며 기 도함의 의미를 더했다. 대학부 기도함은 앞으 로도 1층 로비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익 명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취재 김민수, 편집 오창현, 디자인 김수연

하계수련회 일정 대학부 열정의 상징 하계수련회가 8월 12일 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원주에서 치러진 다. 아직 주제와 프로그램 등 세부사항은 미 정이지만, 젊은 때를 살아가는 대학부원들에 게 꼭 필요한 은혜가 선포될 전망이다. 지난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봤던 대 학부원들. 이번 수련회에서는 어떤 말씀이 선 포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가오 는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하는 대학부원들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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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isdom, 성경 이야기

KNOWLISDOM

성경이야기

성경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내가 성경책에 대해서 가르쳐주지!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부터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이전까지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어. 고대 히브리인들과 유대인들은 그 내 용들을 의심하지 않았고 굳게 믿었지.

구약의 기록들을 신 약에서는 확실한 증 거로 삼았기 때문에 인용되는 구절도 많았지. 한편, 유 대인들끼리 모여서 어떤 책들이 구약성경에 포함되어 있는가를 알 아보기 위한 종교회의가 열리기 도 했어.

우리가 항상 들고 다니는 성경은 총 66권의 책들로 이루어져 있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지. 바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이야.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AD 1년부터 약 AD 70년까지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어. 예수님의 행적과 제자들의 전도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

그런데 신약성경의 목록은 정해지지 못했어. 약8세기 까지 신약성경을 인용하거나 참고한 가짜 복음서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내용들과 그 신뢰성마저 애매모호하게 되어버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D 397년 카르타 고 지역 공의회를 통해 지금의 정경 66 권이 확립되게 되었지. 이 과정에서 유 대교와 개신교가 갈라지기도 했어..

우리나라가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을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으로 바꾼 일을 알고 있니?

성경은 유대인들의 신실한 믿음과 정확한 예언들의 신뢰성으로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거야. 그분들이 지켜온 것처럼 우리들도 성경을 소중히 하고 아껴야겠지?

‘개역한글판’은 1961년부터 역사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자랑스러운 성경이야. 시간이 흐르면서 한글 맞춤법이나 성서학과 관련된 학문들이 발전하게 되나, ‘대한성서공회’는 성격의 특징을 유지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을 개정하기로 결정했지.

취재 김민수, 편집 김정훈, 디자인 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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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들을 겪어오면서 친숙하게 다가오는 우리들의 성경을 언제나 소중히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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