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소리 25호(2013년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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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ing 선언문, 김하나 목사님 Lording 1. 예배자로 평생을 살겠습니다. 2. 주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3. 힘들고 어려워도,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서도 예배 하겠습니다. 4. 다윗처럼 행복한 예배자가 되겠습니다. 5. 모든 것을 드려 예배하겠습니다. Roading 1. 내게 주신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2. 길이 특별한 게 아니라 내가 특별합니다. 3. 노래하며 길을 걷겠습니다. 4. 고난 가운데 꽃을 피우겠습니다. 5. 오직 하나님께서 나의 길을 아심을 믿습니다. Loading 1. 어둠은 영원하지 않음을 믿습니다. 2. 젊을 때 나에게 주신 멍에를 묵묵히 지겠습니다. 3. 잠잠히 나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겠습니다. - 2013년 8월 15일 표지디자인 김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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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은혜는 “ROAD-ing” 중 가을 그리고 새벽

Review 06

가을특집 08

단기선교팀 인터뷰 12

캠장 테이블 토크

Sunday christian?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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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WCC의 모든 것, ㄱ부터 ㅎ까지

에티오피아에서 온 소식

복음주의의 지성 존 스토트

영력장: 당신의 신앙은 건강하십니까?

정구일 목사님 “힉스 입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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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장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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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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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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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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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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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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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윗몸일으키기

01 영적 복근 만들기 - 이론편

02 영적 복근 만들기 - 실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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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에세이

하나님에 대한 도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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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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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isdom 성경 이야기

42

잔재미2 말하고 싶은 게 뭐에요?

mscollege.or.kr

2263 5087, 발행처 대한예수교 장로회 명성교회 대학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30-5호, 02 440 9361~5, Email mseditors@naver.com, Blog mseditors.blog.me, Web www.

취재 김민수, 박노준, 배형주, 송승찬, 이원석, 전아영, 정윤경, 차윤지, 포토그래퍼 송한슬, 이경순, 황민국, 디자인 김덕유, 신다솔, 신혜은, 이지현, 장진아, 전보민 인쇄 문영사 02

발행인 김삼환, 청년대학부 김하나, 편집인(편집장) 오창현, 부편집장 배현진, 디자인총괄 김수연, 편집 강경구, 김경준, 김정훈, 김지영, 박예언, 박지수, 정유진, 조경희, 조현택,

젊은소리 09+10월호, VOL.2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동마00006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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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ing

김세염의 밤세염

진짜 예배자 직장생활과 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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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리뷰

자유 물놀이

마지막 부흥회

너의 길을 들려줘

아침 체조

붓을 들거라

편집 박예언, 디자인 박예언, 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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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특집 - 시와 그림

가을 그리고 새벽

한편으로는.......

글 김정훈 그림 신혜은

둘이 되었지만

밤이 지나면 벼도 모든 것들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만큼

행복한 준비 시간을 갖는다

가을은 하나의 계절이다 가을과도 같은 그 시간을 누군가는 기대 반으로

우리는 새벽이라 부른다

봄을 맞이하고 버틸 수 있을 만큼의 만남을 가졌고 새벽이 하는 말은 듣지 않은 채 더러는 걱정 반으로

우리는 서둘러 손을 씻고 발을 동동 구르며

겨울을 그 누구보다 차디차게 지냈을지 몰라도 아무도 쥐어주지 않은 채찍을 휘두르며 가을에는 잠시 접어두는 여유가 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시간이 아깝다면

말라버린 흙과 비틀어진 나뭇가지에게는 작은 이슬도 커다란 안개도

훗날

더없이 똑같은 새벽이다

쉬지 않고 달려온 나에게 여유도 갖지 못하고 아픈 생색만 내는 바보가 되어서

무심코 떠진 눈과

미안하다며 울어 버릴지 모른다

눈꺼풀보다도 무거운 잠기운으로 나와 당신의 새벽은, 가을은

정말 붉은 계절이 다가오면

아마도…

석양을 바라보며 부러움에 몸부림 칠 것이 걱정이다 가을, 해도 노을을 만들 만큼의 여유가 있는데

스산한 기운과 포근함이 감추어진

나는 왜 어디서도 쉬지 못하는 걸까?

신기한 시간

쉬지 않고 자라온 벼는

한편으로는

추수할 때가 이르러 조용히, 그 무엇보다 천천히 고개를 숙인다

새벽, 또 하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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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소개 33기 김정훈. 지난 2012년 19세의 나이로 등단 하여 시집 ‘여섯’을 발표하였으며 현재 “젊은소 리” 에디터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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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리포트

단기선교팀 인터뷰 25살의 나이로 어렵사리 조선에 들어와 9개월 만에 순교한 여성 선교사 루비 켄드릭은 이런 말을 남겼다. “만일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을 위해 바칩니다.” 이 땅에 복음이 자리하기까지 사명 앞에 순종한 젊은 영혼들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는 가. 우리는 어리지 않다. 패기와 열정을 갖춘 젊은 선교사다.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역시 여

C a m b o d i a

름을 맞아, 복음전파의 사명을 안고 96명의 젊은이들이 캄보디아와 대만, 필리핀, 그리고 취재 송승찬, 신혜은, 이지현, 정윤경, 차윤

에티오피아 땅을 다녀왔다. 청년들의 눈에 비친 선교지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사진 속에

지, 편집 김지영, 조경희, 디자인 김수연

담아온 선교지의 은혜를 대학부의 모든 젊음들과 나눠보고자 한다.

저희가 갔던 BVC센터 안에 고아원 사역 중 하루는 아이들이 저희를 위해 축복송 을 불러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선교사님께서 절대 울지 말라고 신신당부 를 하시더군요. 우리는 잠깐 있다 떠나지만 그 아이들은 홀로 남아서 우리가 흘린 눈물을 다 기억하며 슬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절대 울지 않으리라 다짐했는 데, 결국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울고 말았죠.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아봤지만, 예 수님 사랑 안에 우리가 하나 됨이 느껴져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캄보디아 말 과 한국어가 함께 섞이며, 진심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이단비(29기)

저는 찬양 인도 담당자였어요. 한국에서는 소년부 예배 때 선생님들이 찬양인도를 하면 아이들의 반응이 시큰둥해요. 창피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웬만해선 호 응해주지 않아요. 그럼 앞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색해지곤 하죠. 그런데 여기 애들은 작은 동작 하나까지 모두 열심히 따라 해주니 인도하던 제가 오히려 흥이 나더라고요. 저는 출국 전 부상으로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어요. 하지만 발목 의 통증도 잊어버리고 열정적으로 뛰고 또 뛰었죠. 처음엔 쭈뼛대던 아이들도 이 내 기쁜 마음으로 찬양에 동참했고 아이들이 신 나게 찬양하는 모습에 제가 더 은 혜 받았답니다. - 박범영(26기)

어린이 사역 중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예쁘게 그려줘야 하는데 저희 실력이 부족해 엉망이었죠. 그래도 아이들은 마냥 좋아해 줬어요. 어떤 아이들은 자기 이름을 한국말로 팔에 써달라고 했는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써주고 ‘ 너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도 함께 적어줬죠. 그런데 제가 괜히 뭉클해지더군요. 세 상의 빛이란 말을 팔에 적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고 먼 훗날 어둔 세상 을 밝혀줄 아이들의 빛이 벌써부터 보이는 것 같아 눈이 부셨어요. - 이상일(2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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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팀 인터뷰 제가 선교를 작심하게 된 계기는 유은성 씨의 ‘난 이 렇게 많이 받았는데’라는 찬양을 듣고 나서였어요. 그 찬양의 가사의 중에 전하려 왔는데 더 많은 사랑 을 받고, 아픔을 만져주러 왔는데 오히려 치료받고 간다는 내용이 있어요. 저는 이 순간을 떠올리면 그 가사가 어떤 의미였는지 깨닫게 돼요. 사진의 장면 은 모든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공항을 떠나 는 날의 모습이에요. 그때 고아원 아이들과 동네 꼬 마 아이들이 배웅해주기 위해 몰려왔죠.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쌓인 인연이지만, 마음을 다해 인사해주 는 아이들에게 감동하게 됐어요. 우리가 뭐라고 이 렇게까지 사랑해주나 싶어 눈물이 날 지경이었죠. 사랑을 주러 갔는데 더 많이 받고 왔습니다. 이 아 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저에게 주는 하나님의 선물

T a i w a n

이에요. - 황다혜(29기)

첫째 날, 유아사역 중에 무궁화 꽃이 피

원래 저는 부채춤 담당이 아니었어요.

대만에 도착하고 방문한 첫 교회에서 선

었습니다를 했어요. 어색하던 아이들과

남들보다 조금 더 늦게 연습에 참여하게

보인 태권무 사역입니다. 첫 공연이니만

의 사이도 금방 친숙해지고 잠깐만 하려

되었죠. 다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모이

큼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 정말 초조했

던 놀이도 아이들의 요청으로 40판 넘

는 것도 힘들었고, 부챗살을 자꾸 잡다

죠. 풍선 격파를 준비해 갔는데 그냥 차

게 하게 됐지요. 나중에는 저희가 먼저

보니 손은 까지고 가시도 박히고 연습부

면 풍선이 잘 터지지도 않고 미끄러져서

지쳐버려서 아이들에게 이제 그만하자

터 너무 힘든 사역이었어요. 더더군다나

신발에 사포를 붙이고 풍선을 잡고 있는

며 사정까지 해야 할 정도였죠. 어쩌면

저는 뒤늦게 들어와 행여 모두에게 폐를

사람에게도 꽉 잡아달라고 신신당부까

이 순간이 마지막 날까지 아이들과 함께

끼치는 건 아닐까 눈치까지 보였죠. 동

지 했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발차기를

웃고 즐기고 교감하며 사랑할 수 있었던

작이 맞지 않아 선생님께 혼도 많이 났

쫙 뻗었는데 다행히 팡!하고 풍선이 터

계기였는지도 몰라요. 즐겁고 소중한 추

고요. 그래서 대만 도착하고 나서도 부

졌어요.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호응

억입니다. - 양회민(26기)

채춤 연습은 계속해서 이어졌죠. 하지만

이 확 오더라고요. 무척 뿌듯했습니다.

공연 마치고 박수도 많이 받고, 내용도

부족한 공연이지만 선교팀과 현지인들

만족스러워 감사해요. 모든 게 하나님

이 서로 하나 되는 과정을 만들어준 것

은혜입니다! - 김은총(31기)

같아 기억에 남아요. - 강동원(28기)

칠교놀이는 중간 중간 서로 가지고 있는 칠교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애초에 한 명 이라도 빠지면 연습이 불가능했어요. 서로 맡은 다른 사역 일정이 있다 보니 연습 한 번 하기도 쉽지 않았죠. 그런 어려운 연습 환경 때문인지 칠교놀이에 더 집중하 게 되었던 것 같아요. 칠교놀이의 내용은 천치창조였어요. 유치할 수도 있는 내용 이지만, 칠교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감동하고 은혜 받게 되었어요. 제가 먼저 은혜 받았기 때문일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칠교 를 보며 좋아해주셨죠. - 류창우(2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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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가에 놀러 갔어요. 바다에서 물 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간만에 휴식을 즐겼죠. 팀장님과 팀원 몇 명은 모래사장에 누워 하늘을 바라 보며 찬양을 불렀어요. 찬양소리와

P h i l i p p i n e s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어 바

풍경이 일치하며 정말 아름다운 순 간을 연출했죠. 하나님께서 보내주 신 선교지의 하늘을 바라보고, 바 다 내음을 맡으며 찬양을 올려드리 는 모습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 습니다. -신다솔(30기)

이 아이의 이름은 리진이에요. 이틀 동안 머물렀던 마을에서 만난 아이죠. 예쁘고 착해서 딸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동생같이 귀여워했죠. 착한 심성에 마음이 가 고 정도 들어서 자주 업어주곤 했어요. 힘들어서 내려놓으면 다시 안아달라고 안 기고, 또 내려놓으면 안기고…그러다 보니 다섯 시간이나 안고 있었네요. 온몸이 땀에 흠뻑 젖고 힘들었지만, 덕분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리 진이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떠나고 나면 많이 그리울 거라고 말했죠. 진심으로 이 아이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앞으로 예수님 믿을 거냐고 물어봤더니, 믿는다고 하더군요.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리진이 그립 네요. 지금도 교회 잘 나가고 있으면 좋을 텐데. - 최기현(32기)

사역이 끝나갈 무렵 방문한 교회에서 만난 13살짜리 소녀가 있었는데 배구를 좋 아했어요. 아이와 친해질 겸 배구를 시작했는데 다섯 시간이 지나도 팔팔하더라 고요. 저희는 교체를 몇 번씩 하는데 얘는 끝까지 쌩쌩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조 금 쉬운 게임을 하기로 하고 땅따먹기 판을 벌였는데, 아이를 상대로 하는 거니 적당히 져주려고 했었죠. 그런데 아이가 자신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며 봐주는 걸 거절하는 거예요. 그걸 보고 굉장히 새로웠어요. 많은 이들이 필리핀 사람들 은 거짓말을 많이 하고, 못 믿을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필리 핀의 미래는 다르겠구나 생각했죠. 이 아이는 교회도 정말 열심히 다닌대요. 필 리핀의 배구소녀처럼 미래의 아이들, 예수님을 믿는 아이들은 더 좋은 세상을 만 들 거예요. - 정동은(27기)

어린이 사역 중 페이스페인팅 사진입니다. 저는 줄곧 아이들에게 매니큐어를 칠 해주곤 했는데, 어떤 아이가 머리에 머리핀을 두 개 꼽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이 와 친해질 겸 머리핀이 참 예쁘다고 칭찬해 주었죠. 그런데 그 아이가 머리에서 핀을 빼서 하나는 다시 자기 머리에 곱게 두고, 하나는 제 머리에 꼽아주더라고 요. 전혀 예상치 못한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제게 머리핀을 건넨 아이뿐 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친절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 김수지(2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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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t h i o p i a

단기선교팀 인터뷰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을 때 고민 중 하나 는 ‘정말 우리가 이 땅에 도움을 줄 수 있 을까?’였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사 람들의 모습, 신발 하나 챙겨 신기 어려운 그들의 가난함, 가축들이 오가며 소란한 거리의 풍경들이 낯설기만 했습니다. 그 런 저에게 일말의 소망을 가지게 해준 사 역입니다. 처음 우물사역을 실행했던 교 회의 화장실인데요. 편히 볼일을 볼 수 있 는 환경이 아니어서 저희 팀 다섯 명의 형 제가 은박철판으로 보수공사를 벌였습니 다. 부족한 저희가 그래도 선교지와 교회 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 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 김선혜(청 년부 86기)

첫 사역지이기도 했던 홀레타 교회의 정경입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십 자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십자가였죠. 그 투박 한 십자가를 보는데 은혜가 되었습니다. ‘모양이 완벽하고 예뻐야만 교회가 아 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주 200명 정도의 성도가 멀고 먼 진창길을 맨 발로 걸어 예배드리러 오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교회가 낡고 지반이 약해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지경이었죠. 특히 무너져가는 교회 담을 받쳐주려고 준비 를 하고 있는데 마침 비가 오더라고요. 비가 오면 더 쉽게 무너질까봐 걱정했는 데, 비가 그치고 보수공사를 하러 가보니 이미 공사가 끝나있더군요. 현지 교인 들이 교회 담이 무너질까봐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아가며 미리 와서 보수해놓은 거였어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 습니다. - 강승희(27기)

첫 사역장소였던 홀레타 야외광장입니다. 그 전날은 비가 억수같이 내려 아무 사 역도 못했습니다. 사역팀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죠. 헌데 사진 속 얼굴을 봐주세 요. 굉장히 하얗죠? 이만큼 햇빛이 강했답니다. 하나님께서 맑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모든 팀원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십 자가를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십자가가 없으니 그냥 하늘을 바라보고 있 었죠. 밝게 개인 하늘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길을 열어주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역, 우리의 선교를 기뻐 받아주시는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 서정렬(28기)

MCM 병원에서 만난 가족은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만리타향 의 외국인이 이 땅에 와 병원을 세우고, 기도를 해주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God bless you”로 연신 우리를 축복해주었죠. MCM 병원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건물 의 외관도 훌륭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선교의 도구로써 분명하 게 쓰임 받고 있는 모습이 감동이 됐죠. 지금도 선교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MCM이 있던 이 자리는 사실 황무지였다고 하시며, 기도가 없었다면 이 자리는 여전히 황무지였을 거라고, 기도가 세운 병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란 기도하는 것이 아 닐까 생각했습니다.

- 이주영(3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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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미니인터뷰 김선혜(에티오피아팀, 청년부 86기): 아무래도 선교를 위한 준비기간 동안 받았던 은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여서 다른 나라에 비 해 재정이 2배 이상이었어요. 적지 않은 돈 이기 때문에 힘든 지체들도 있었죠. 부모님이 동의를 해주시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지체들 도 있었고요. 근데 결국엔 다 채워주셨어요. 일일이 설명할 순 없지만 정말 ‘우리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 나님께서 부어주셨죠.

은혜였습니다. 황다혜(캄보디아팀, 29기): 저는 언니의 권유 로 단선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대학 부에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단기선교가 아닐 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죠. 하지만 준 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대학원을 준비 하던 와중이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단 걸 느 꼈죠. 사역 일정에 맞추는 것도 급급하고, 자 소서나 면접 준비만으로도 정신이 없었어요.

류창우(대만팀. 27기): 저는 대만팀의 인원 보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팀의 밝은 분위기에도

결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하고

동화되기 힘들었고요. 하지만 그 기간을 목사

있던 과외나 알바, 영어 공부를 취소해야 하

님의 중보와 하나님의 은혜로 어렵사리 넘겼

니까 갈등이 생겼어요. 선교는 제 삶의 계획

고, 떠나기 직전에 대학원 합격소식을 들을

과 전혀 다른 계획이었으니까요. 그러나 하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

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하고 단기선교

의 은혜입니다.

를 선택한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다

선교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 는 일은 무엇인가요?

김수지(필리핀팀, 28기): 첫째 날 오후에 사모

김수지(28기): 아이들이 한국을 많이 좋아해

님께서 참프라도라는 코코아 죽을 만들어주

서 한국말도 잘하고 “사랑해”, “귀요미” 이런

셔서 한 그릇씩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사역을

말도 알아요. 필리핀어로 우리가 사랑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한 아이가 엄마 아빠 것도 가

하면 오히려 한국말로 “사랑해” 이러고, 필리

져가면 안 되냐고 하는 거예요. 참프라도가

핀어로 인사하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이

부족하기도 하고 한 사람당 하나씩만 가져가

렇게 대답하고.

야 해서 줄 수가 없었죠. 그게 너무 마음이 아 팠어요. 또 어떤 아이는 줄을 서서 기다렸는 데 죽이 모자라서 못 받은 거예요. 그렇게 굶

이상일(캄보디아팀, 29기): 저희는 어린이 사

는 아이들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아

역을 자주 했는데, 아이들이 많아 통제도 안

직도 미안해요.

되고, 준비해 간 놀거리도 바닥나고 해서 빨

정동은(필리핀팀, 27기): 이날 생각해보니까, 어떤 아이가 제가 불쌍해 보였나 봐요. 먹던 죽을 준 거예요. 이걸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을 했어요. 근데 얘가 먹으라는 눈빛으로 저를 보니까 그걸 또 먹었어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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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은(27기): 한류를 느꼈어.

있더라고요. 근데 좀 눈물이 났어요.

랫줄을 잘라 림보를 만들었어요. 그냥 줄 하 나를 길게 늘여 잡고 림보를 하는 거예요. 그 작은 놀이 하나에도 아이들이 열광했죠. 작은 거 하나에도 감사하는 아이들이 무척 예뻐 보 였답니다. 그런 열린 마음을 통해 캄보디아에 발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단기선교팀 인터뷰

선교기간 동안 어떤 것을 느끼고 돌아오셨나요?

서정렬(에티오피아팀, 28기) : 저는 마지막 노방

둘러싸여 있는데 긴장이 되더라고요. 아니나

전도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전까지 노방전

다를까 종교적인 문제로 지역 사람들과 마찰

도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죠. 아이들도 좋

이 생겼죠. 결국엔 모든 사역을 중단하고 돌아

아하고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아무 문제가 없

왔어요. 크리스천이 핍박당하는 모습을 보고

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마지막 날 MCM 주

충격을 받았죠. 어떤 집사님은 돌을 맞기도 했

변 노방전도가 그렇게 힘들 줄이야. 거리에 도

어요. 저희가 만들어간 전도용지를 버리거나

착해 사역 준비를 하는데 아이들이 몰려와 물

아예 찢어버리는 모슬렘 아이들, 사람들의 경

품을 훔쳐가려고 하고 건장한 청년들에게

계심 어린 눈빛. 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단비(캄보디아팀, 29기): 캄보디아는 불과 몇

김수지(필리핀팀, 28기): 선교는 체력이란 말을

십 년 전, 독재정권 치하에서 많은 사람이 무

들었는데 그 말이 정말 맞아요. 체력적인 준

고하게 죽어갔어요. 당시 사람들을 잡아가던

비도 필요하죠. 선교사님이 말씀하시길 선교

고문관들이 아이들이었어요. 마약을 먹여 죄

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보통의 마음가짐으로

책감을 없애고 사람을 죽이도록 시킨 거죠. 그

는 버티기 힘들다는 뜻이겠죠. 그만큼 힘든 선

때 그 아이들이 지금의 캄보디아를 이끄는 세

교이지만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 선교지

대예요. 선교사님께서는 지금 캄보디아의 아

와 맺어진 인연이 선교지를 위해 더 뜨겁게 기

이들이 믿음으로 자라나지 않으면 같은 전철

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 만 캄보디아엔 변변한 교육시설마저 없죠. 이 제 한국에 왔으니 선교가 끝난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감명 깊었던 것은 선교사님이셨어요. 선교사님을 가까이에서 뵙고 섬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 습니다. 김병교 선교사님을 보면 정말 캄보디 아를 사랑하신다는 게 느껴져 저희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존경합니다. 선교사님!

강동원(대만팀, 28기): 제가 선교지에서 가장 은혜를 받은 건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대만 의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 이들이죠. 그 아이들은 3~4살인데도 이빨이 몽땅 썩어 있어요. 옷에는 구멍이 숭숭 나 있 고 밥도 잘 못 먹고 가난하죠. 하지만 그 아이 들은 좌절하지 않아요. 열심히 뛰놀며 웃음을 잃지 않았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잘 먹고 잘사는 나라에 사는 나는 얼마나 감사해 야 할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단선

강승희(에티오피아팀, 27기): 정말 대학부원들

팀 생활을 통해 배운 건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

모두가 꼭 가봤으면 좋겠어요. 선교에 대한 마

는 사람이 정말 큰 빛을 비추는 사람이라는 사

음을 품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단

실이었어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

기선교를 다녀오기 전에는 선교지에 대한 기

도 많아서 항상 이기려는 마음에 급급한데 앞

도가 되게 막연했어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

으로는 더욱더 감사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길

선교에 대한 기도제목이 구체적으로 바뀌었

소망합니다.

죠. 꼭,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캠 장

퍼스 복음화를 C a m p u s

테 이 블

토 크

캠장들의 이야기, L  e a d e r T a b l e

시작합니다. T a l k

개강시즌이 돌아왔다. 일주일 절반 이상을 머무르는 캠퍼스. 우리의 삶의 자리인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참된 예배자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 무도 예배하지 않고, 아무도 주를 증거하지 않는 그곳에서 예배하며 늘 기도하는 그 이름, 캠장. 한림대 캠장 28기 서동균, 건국대 서울캠퍼스 캠장 30기 김세호, 경희대 국제캠퍼스 캠장 31기 전보민, 상지대 캠장 31기 이지연. 캠퍼스 복음화 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캠장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캠장은 어떤 직분인가요. 다른 직분들과 비교하면 어떤

다른 과 친구 이름으로 강의실을 빌렸어요. 강의실 장

차이점이 있나요?

소가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초조함에 계속 기도하고 있

김세호 : 저는 지금 그룹장을 맡고 있는데, 그룹장의 사

었죠.

역은 토요일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주중에 심방을 하

김세호 : 저희는 캠퍼스에서 노방전도를 했어요. 학교

긴 하지만 보통은 내 삶에 더 집중하게 돼요. 그래서 주

중앙에 있는 광장에서 노방전도를 하기로 했는데 총학

말이 지나면 사실 홀가분한 기분이 있는데 캠장은 제가

생회에서 여기서 하면 안 된다며 저희를 학교 밖으로 쫓

살아가는 삶이 배경이 되어 감당하는 직분이니까 주중

아냈어요. 알고 보니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미리 연락

에도 직분을 자각하고 하나님을 생각하게 돼요.

을 한 뒤 장소를 섭외하면 노방전도를 할 수 있다고 하

서동균 : 캠장은 정말 중요한 직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군요. 저희는 학교 밖에서 했지만, 내년 캠장님은 미

요. 우리가 정말 살아가야 하는 곳은 세상이잖아요. 당

리 기독교 연합 동아리와 연락을 해서 노방전도를 하면

장 우리가 맞닥뜨린 세상은 캠퍼스인데 그곳에서 예배

좋을 것 같아요.

를 드린다는 게 정말 막연한 일인 것 같아요. 쉽게 감당

서동균 : 저희는 일주일에 네 번 모여서 캠모임을 합니

할 직분이 아닌 거죠.

다. 처음 모일 때 각자의 시간표가 달라서 맞는 시간이

전보민 : 캠퍼스장은 사명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없었어요. 다 모일 수 있는 시간은 6시 이후인데 학교

해요. 예수님을 전하는 대표자니까 학교에서 다른 친구

가 춘천이어서 수업이 끝나면 다들 빨리 집에 가고 싶

들이 봤을 때 우리들의 생활이 구별됨이 있어야 할 거

어 해요. 저도 집에 늦게 가면 힘들고요. 마땅한 방법이

예요. 다른 사람한테 영향력을 끼쳐야 하니까 행동도 조

없어서 한 달 정도는 캠모임을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

심하게 되고 말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선한 부

갔어요. 그래서 대책을 강구해내 것이 일주일에 네 번

담감이 있어요.

모이는 거였어요. 가능한 시간에 맞춰서 아무 때나 오 라는 거였죠. 저도 시간운용이 어려워서 부캠장님과 날 짜를 나눠서 모이기에 힘썼죠. 저에게 가장 어려운 일 은 캠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캠모임을 여는 일이었던

Q. 캠모임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을 텐데 어떤 일들이 있

것 같아요.

었나요?

이지연 : 저는 처음에 40~50명에게 전화했는데 안 받

전보민 : 작년에 캠심방을 할 때 특순으로 트럼펫 연주

는 사람이 많았어요. 차갑게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아

를 했는데 다른 강의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수님이 문을

침에 연락하면 안 된다고 혼나기도 했어요.

두드리시더니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냐고, 수업 중이라 고 조용히 하라고 하셨어요. 다음부터는 장소를 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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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안 된다며, 기독교가 이래서 안 된다고 노발대발하셨

Q. 캠모임은 어떻게 하셨어요?

죠. 그때 그 사건이 잘 넘어간 줄 알았는데 그 영향으로

김세호 : 저희는 학교 주변에 맛집 탐방을 다녔어요. 아

올해 제가 캠장이 되고 난 후에 강의실을 빌리려고 하니

직은 시험단계인데 본격적으로 해보려고요. 그리고 시

까 빌릴 수 없게 된 거예요. 다른 단과 대학 건물에서도

간이 안 맞아서 실행에는 못 옮겼지만 2학기 때는 소풍

빌릴 수가 없었어요. 심방을 1주일 남겨놓고도 장소가

을 한번 추진하려고 해요. 옆에 한강도 있으니까 가능

없었죠. 그래서 캠퍼스 심방 당일 날 사정하고 사정해서

하지 않을까요?


캠퍼스장 인터뷰

서동균(28)

김세호(30)

전보민(31)

이지연 (31)

이지연 : 캠모임 전에 저는 컴퓨터실 가서 컴퓨터를 하

이지연 : 저도 캠퍼스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기도할 수

거나 혼자 캠모임 준비를 했었는데 한번 은 원주 시내

있게 되었어요. 기도의 지경이 넓어지게 해주신 거 같아

에 나가서 캠원들과 같이 화장품도 사고, 캠원이 참가

요.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저에게 시

한 전시회가 있어서 들렀다가 오고, 밖으로 나가서 재

켜 주신 거니까 그게 또 감사하더라고요. 끝까지 감당할

밌게 놀았어요. 처음으로 캠원들과 여가 생활을 보낸

힘을 주실 거라 믿어요.

게 기억에 남아요.

전보민 : 학교에 대한 마음이 조금 더 달라졌어요. 캠퍼 스 모임과 학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거죠. 같은 학 교를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비전을 나누고 깊은 이야기

Q.캠장이기 때문에 받게 되는 은혜는? 김세호 : 저희가 노방전도를 할 때였어요. 마침 그날따 라 날씨가 되게 더워서 저는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런 데 캠원들이 다들 밝은 모습으로 웃고 계신 거예요. 그 때 캠원들 표정 보면서 캠퍼스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게 정말 좋은 일이구나, 캠원한테도 좋고 캠퍼스를 위해서

도 꺼내면서 중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감사해 요. 그리고 항상 정해진 시간에 캠모임을 가지니까 친 구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이런 작은 관심이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모임을 통해 누군가가 교회와 예수님을 알아가게 되는 것 같 아 감사합니다.

도 유익한 일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뜻깊은 일 이란 생각에 감사합니다.

Q.마지막으로 캠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동균 : 우리가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를 하잖

이지연 :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캠모임 했으면

아요. 가령 캠원들이 각자 자기 과에서 한 명만 전도를

좋겠어요. 화이팅!!

해도 굉장한 효과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과연 그

전보민 : 제가 부족해서 캠모임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런 믿음을 가지고 캠장으로서 사역했는가 저 스스로 회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죄송하기도 하

의감이 들었어요. 잘 감당하지 못했음에 너무나 마음이

고 또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그저 감사합

아프고, 더 기도하지 못했음에 무척 아쉬웠습니다. 교

니다.

회 안에서 직분 감당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캠퍼

김세호 : 부캠장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캠

스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것 역시 못지않게 중요

모임 안 나오는 캠원들이 거부감 없이 열린 마음으로 함

한 것 같아요. 저는 과 친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

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저희 캠원들도 물어보면 과 친구가 많이 없어요. 우

서동균 : 더 기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동역자로서 잘

리가 학교에 다니면서 믿지 않는 친구들한테 그리스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데 그걸 전혀 못하 고 있는 거예요. 저 또한 마찬가지 입장에서 할 말은 없 지만, 고립된 크리스천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주 아 팠어요. 캠장이 아니면 그냥 지나쳤을 모습이겠죠. 캠 장이란 직분으로 인해 캠퍼스를 두고 더욱 깊게 기도하

취재 이경순, 황민국, 배현진, 조경희

게 되는 것 같아요.

편집 전아영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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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eader Catalog

캠 퍼 스 장

요 람

대학부 캠퍼스 담당자 안현아 010-9491-5140 / 대학부 사무실 02-6930-9490 취재 배형주 / 편집 전아영 / 디자인 전보민

경희대(국제)

가천대 임성묵(26) 영문학과 3학년 가천대 캠원 한 명 한 명이 주님

전보민(31) 산업디자인과 3학년 캠퍼스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을 더욱더 사랑하고, 캠원들이 교

있는 귀한 복음의 땅이 되고, 이 사

회 잘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명을 위해 쓰임 받는 캠원들이 되 기를 소망합니다.

강원대 이지영(30) 간호학과 3학년

고려대(서울)

2학기 때 활발한 캠 모임을 할 수 있게 캠퍼스에 예배하는 이들이 많

이정혁(28) 경영학과 3학년 캠퍼스에 세상의 문화가 아닌 하나

아지고, 캠원들이 예배의 자리를 지

님의 문화가 정착되고, 캠모임 가

키는데 어려움 없도록 도와주세요.

운데 더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건국대(서울) 김세호(30) 컴퓨터공학부 3학년

광운대

니다. 캠모임에 많은 인원이 참여

김영덕(26) 법학부 4학년 캠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부흥하

할 수 있도록, 하나님 가장 사랑하

도록, 내년에도 캠모임 잘 이루어

는 캠원들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질 수 있게 해주세요.

캠퍼스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합

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꾼들이 많 이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국민대 김대교(28) 건축학전공(5년제) 4

건국대(충주)

학년 이수현(31) 행정학과 3학년 캠퍼스의 부흥, 그리고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

단국대(죽전)

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양찬용(28) 경제학과 3학년 4학년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는 캠

도와주세요.

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되기를 기

경기대(수원)

도합니다.

양지은(31) 건축학과 2학년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놓치지 않 는 캠원들 되게 해주세요.

단국대(천안) 서민정(30) 간호학과 2학년 캠퍼스 안에 더욱더 하나님의 사랑

경동대

이 넘치고 이곳이 하나님으로 하나 이지혜(30) 간호학과 2학년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연락이 되지 않는 캠원들 모두 다 시 만나고, 교회를 떠난 캠원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해주세요.

박혜선(31) 식품영양학과 3학년 덕성여대 캠퍼스에 부흥이 일어나 도록 도와주시고 취업과 학업에만

경희대(서울) 정충만(29) 경제학과 3학년 캠퍼스가 영적으로 더 부흥하고, 캠원들의 비전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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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열중하며 억눌려있는 학생들에게 여유를 주세요. 덕성여대 학생들이 진정한 꿈을 갖고 기도함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세요.


캠퍼스장 요람

동덕여대

서울과기대 김은비(30) 회화과 3학년 캠퍼스에 믿는 사람이 더 많아지

이단비(29) 전기공학과 4학년

게 해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

고 캠모임이 부흥하게 해주세요.

캠원들이 기독교인으로 바로 서

과 소금 되게 해주세요. 서울교대 명지대(서울)

민정윤(30) 체육교육과 4학년 이지은(31) 문예창작학과 2학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으로 하

캠퍼스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합

나 되며 부흥하는 캠모임이 되게

니다. 캠모임 목표달성 인원 채워

해주세요.

지고 캠원들 모두가 주님이 주신 비 전과 사명 잘 감당하게 해주세요.

서울대 강성은(30) 중어중문과 4학년 신입생들이 많은데 캠모임에 많

명지대(용인)

이 참석할 수 있게 인도해주세요.

박승길(29) 전기공학과 3학년 2학기 때 캠모임 활성화 되게 해 주세요.

서울시립대 장일호(25) 신소재공학과 4학년 캠모임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캠

백석대

원들이 될 수 있게, 캠원들 모두가

강다영(29) 유아교육학과 4학년

예수님의 제자 같은 삶을 살게 인 도해주세요. 서울여대 최재희(30) 생명환경공학과 3학년

백석예대

2학기에 있는 캠모임 가운데 하나

박지혜(31) 사회복지학과 1학년

님의 은혜가 넘치고 서울여대 학생

캠원들이 캠퍼스에 잘 적응하고,

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캠원

기도 많이 하고 더 잘 모일 수 있

들 모두가 같이 기도하는 사람들

게 도와주세요.

되게 해주세요. 서울장신대

상지대 이지연(31) 식품영양학과 3학년

이지혜(29) 교회음악과 4학년

앞으로도 캠모임이 잘 운영되고,

캠원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

캠퍼스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질

나가 되고 밀알이 되어 하나님

수 있게 해주세요.

의 사랑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서일대

서강대

장예은(31)

이상일(29) 경제학과 2학년 서강대 캠모임을 통해 더 많은 사 람이 뉴송예배로 나아올 수 있게 해주세요. 성균관대 서경대

이혜성(30) 미술학과 4학년 박정은(32) 전자공학과 2학년

캠원들 모두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캠원 수가 적은 편인데 캠모임이

사명을 캠퍼스 안에서도 잘 감당하

부흥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 성대 캠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캠모임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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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

성신여대 최현혜(31) 성악과 2학년

양준혁(30) 신학과 4학년

캠모임 안에서 부흥이 일어나고 캠

신촌의 복음전파를 위해 앞장서서

원 한명 한명이 사모하는 마음으

기도하는 캠모임이 될 수 있게 해

로 캠모임 나올 수 있게 인도해주

주세요.

세요. 연세대(원주)

세명대 이아영(28) 한방식품영양과 4학년

김가행(30) 디자인과 3학년

캠원 재적수는 많은데 모임에 참석

캠모임이 부흥할 수 있게 도와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캠

세요.

모임이 부흥할 수 있게 해주세요. 용인대

세종대

김유진(26) 중국학과 4학년

이지원(30) 생명공학과 4학년

캠모임이 부흥하게 해주세요.

우리 학교가 기독교대학인데 요즘 그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요. 캠 모임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캠모임 부흥하게 해주세요.

을지대 심은진(31) 의료공학과 2학년

수원대

캠원들이 사회에서도 예수님과 같

배서정(30) 피아노과 4학년

은 마음으로 베풀고 아픔을 나누며

2학기 캠모임과 캠심방이 은혜 가

감사하는 자녀들이 되도록, 캠모임

운데 진행될 수 있게 해주세요.

을 잘 참석하고 더욱더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캠원들이 되게 해주세요.

숙명여대 박수영(30) 서양회화과 4학년

이화여대 우신영(30) 환경공학과 4학년

캠원들이 학교에 있다 보니까 예배

캠퍼스원들이 모임 함께 많이 참여

나 캠모임 자리를 잘 못 지키는 것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같은데, 교회나 어디에 있든지 예배 자리를 잘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 인하대

숭실대

송승윤(28)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류창우(27) 벤처중소기업학과 3학년

캠퍼스에 캠원들이 많이 생기게 해

캠모임을 통해 교회가 아니더라도

주세요.

학교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장신대 아신대

임지환(28) 신학과 2학년 이성현(26) 신학과 4학년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많은 사람들

아신대 캠모임 시작하는데 은혜 가

을 섬길 수 있는 캠퍼스원들이 되

운데 잘했으면 좋겠고, 캠원들도 자

어서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

리를 잘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명 감당하는 일꾼들이 되도록 해 주세요.

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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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서울) 김태형(28) 전자공학과 3학년

이원진(29) 심리학과 3학년

캠퍼스 내에 명성교인이 많이 없는

캠모임이 바로 서고 삶의 자리에서

데 1~2명이라도 나와서 성경공부

예배할 수 있도록, 캠퍼스와 교회

와 즐거운 나눔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가 지켜지게 해주세요.


캠퍼스장 요람

추계예대

한성대 박찬경(30) 동양학과 3학년

이혜진(30) 디지털미디어학과 2

캠퍼스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

학년

란트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을 전

캠퍼스의 부흥과 사랑이 넘치는 캠퍼스 되도록

할 수 있도록 한양대(서울)

카이스트

남반석(27) 화학공학과 4학년

박꽃초롱(27) 화학과 석사·박사

2학기에도 많은 캠원들이 모여서

통합 1년 차

교회와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우

캠원들이 늘 믿음으로 승리하고,

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큰 영광 받

주님 안에서 꿈꾸며 하루하루 넉넉

게 해주세요. 저희를 선교의 도구로

히 감당하게 해주세요. 캠퍼스 모 임 잘 지켜지고 서로 사랑하는 캠 원들이 되게 해주세요.

사용해 주세요. 한양대(안산) 염승연(31) 실용음악학과 작곡

한국외대(서울)

과 3학년

이찬민(28) 행정학과 3학년

캠퍼스 심방 잘 준비하고, 각자의

캠퍼스 모임이 활성화되고 부흥하

삶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게 해주세요.

뜻대로 살게 해주세요. 한양여대

한국외대(용인)

전마리별(32) 유아교육과 2학년 캠퍼스가 변화되고 캠원들 모두가

고열매(28) 동아프리카과 3학년

맛을 내는 소금 되어 귀한 곳에 쓰 임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한예종(석관) 한남대

박상미(27) 멀티미디어영상과 4 장승혜(30) 화학과 3학년 남은 2학기 캠퍼스 모임과 캠심방

학년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예

그리고 캠장 직분 가운데 하나님의

배가 굳건히 세워지며 학교 복음화

은혜로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세요.

와 하나님 찬양의 물결이 끊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한동대

한체대 나세호(30) 법학과 2학년

이희수(30) 생활무용학과 3학년

캠원들이 한 학기에 한 번 이상 캠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주신 달

모임에 나오고, 매 캠모임에 한 명

란트로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해주세

이상 나오게 해주세요.

요. 비전을 찾고, 감사 넘치는 삶 살 게 해주세요.

한라대 하동길(30) 사회복지학과 4학년

홍익대(서울)

캠모임이 부흥하고 기도하는 캠퍼

김주현(27) 전자전기공학부 4학년

스가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고 그 리스도의 사명을 위해 쓰임 받는 캠퍼스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림대 서동균(28) 경제학과 3학년 전도와 모이기에 힘쓰고, 하나 되

홍익대(세종) 정성민(29) 건축학과 2학년

는 캠모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 치는 캠원들이 되게 해주세요.

취재 배형주, 편집 전아영,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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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의 모든 것 ㄹ

교파와 ㅋ 나라를ㅌ초월하여 협력하는 10월 포함 ㅊ ㅍ 전 세계 ㅎ 교회가 ㄱ 함께 ㄴ 대화하고 ㄷ ㄹ ㅁ교제의ㅂ장, WCC가 ㅅ ㅇ 28일 ㅈ 전야제를 ㅊ ㅋ

ㄱ ~ㅎ

하여 11월 8일까지 약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의 교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니만큼 많은 인력과 노력이 동원되고 있는데, 정작 WCC가 왜 개최되고 무엇을 위한 단체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래 서 준비했다. 수만 가지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당신의 올바른 판단을 도와줄 WCC의 모든 것!! ㄱ부터 ㅎ까지!

교단

대한민국 부산

WCC는 대외적인 이유로 갈라지고 돌

이번 10차 총회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아선 여러 교단들이 함께 사역하는 단

개최된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

체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

진다. 3차 총회였던 뉴델리에 이어 두

고 있는 정교회를 비롯하여 오랜 전통

번째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사되는 축제

을 가지고 있는 성공회, 침례교회, 루터

임과 동시에 동북아시아 선교의 전초기

교회, 감리교회, 개혁교회, 오순절교회

지라 할 수 있는 한국이 그 개최지로 선

그리고 많은 연합교회와 독립교회들이

정되었기 때문이다.

회원교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21세기 세계교회의 중심은 아시아이

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

다. 3대 종교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회, 대한성공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의 발상지인 아시아에서는 기독교 신앙

이 WCC의 회원교회로 가입한 상태다.

과 독특한 문화, 전통 종교, 그리고 민족

로고

적 의식이 함께 어우러져 본토 유럽과 미주와 다른 특별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번 WCC 제10차 총회의 한국 유치를 통하여 아시아의 영성과 기독교 전통을

날짜

전 세계 교회와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또한,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선

WCC 제10차 총회의 공식적인 시작일

교적 과제들(경제, 사회, 정치적 문제와

WCC 부산총회의 로고는 우리의 사명

은 10월 30일이지만, 10월 28일부터

종교 간 대화와 평화, 빈곤, 정의, 환경,

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은 나무는 메마

전야제를 포함, 여러 행사를 개최할 예

민족과 국가 간의 갈등과 대립, 폭력극

른 광야를 뚫고 소생하는 강인한 생명

정이다. 전야제 행사로는 300여 명의

복 등)을 놓고 전 세계 교회가 함께 기도

과 희망을, 날아오르는 새는 우리의 영

여성 지도자가 참여하는 여성대회, 200

하고, 나아가 참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 솟아올라 마침내 자유롭게 되는 것을

여 명의 청년 사역자들이 인도하는 청년

소망을 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의미한다. 자유롭게 날아오른 새가 해야

대회, 70여 명의 장애인 인권 운동가들

또한, 분단의 아픔 아래 남과 북, 보수

할 일은 그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일이

을 초청한 장애인대회와 약소민족을 위

와 진보로 분열된 한국의 사회와 교회

다. WCC 부산총회는 이 로고를 통해 기

한 원주민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전

가 통합과 화합을 지향하는 WCC의 기

독교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을

세계의 신학생 200명이 참여하는 에큐

도 아래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마련할

분명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메니컬 신학원이 총회를 전후해 2주 동

수 있길 소망하고 있다.

안 진행된다

20


목적

WCC 득집

애큐매니컬

WCC 하면 에큐메니컬 운동을 빼놓을

WCC의 시작은 인류가 전쟁의 포화 속

수 없다. ‘에큐메니컬(Ecumenical)’은

에서 극심한 분열을 경험하던 20세기

헬라어 ‘오이쿠메니(Oikoumene)’에서

초엽이었다. 하나님 안에서 만물이 일

시작되었으며, ‘만물이 살고 있는 온 누

치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일치해야

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이쿠메네

함을 깨닫고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 르담에서 그 첫 회의가 시작되어 70여 년간 “일치(Unity)”, “공동증언(Common Witness)", "기독교봉사(Christian Service)의 세 가지 목적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방해세력

인터넷에 WCC를 검색하면 수많은 반 대 글들을 만나게 된다. 그 배경 중 하나 에는 이단의 무리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단체는 이단 ‘다락방(세계 복음화 다락방전도협회)’이다. 그들은 ‘ 국민의소리’라는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서 WCC 제10차 총회를 반 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대학가에서

에 뿌리를 두고 있는 에큐메니컬 운동

세계교회협의회

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 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을 지향하는

WCC의 정식 명칭이다. WCC는 세계교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개념이다. 또한 “

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

es)의 줄임말이다. 세계교회 협의회는

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

교파와 나라를 초월하여 ‘성경에 따라

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

백하고, 성부 성자 성령의 영광을 위해

소서(요 17:21)” 라는 예수님의 기도를

공동의 소명을 함께 성취하고자 노력하

성취하기 위한 교회의 신앙 고백적 응답

는 교회들의 교제이며 대화의 장’이다.

이기도 하다.

(WCC 헌장 제1조) 쉽게 말해, 각각의 이해 차이로 교파가 나뉘었지만, 성령의 부르심 아래 하나님 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들이 7년 에 한 번씩 모여 지구촌에 당면한 문제 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대 화를 나누고, 다음 총회 때까지 7년간 펼칠 주요 선교적 과제들을 정하는 모임 이라 할 수 있다.

주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 로 이끄소서(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

WCC 반대 서명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

·믿음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교회

을 펼치고 있다. 또한, WCC가 공산 게

일치와 선교 (Life Together in Faith:

릴라를 지원했고, 동성연애와 일부다처

Unity and Mission)

제를 지지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확산

·소망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세계

시키면서 본질을 흐리는 공작을 이어가

의 정의, 평화, 화해 (Life Together in

는 중이다. 그들은 초지일관 자발적으로

Hope: Justice, Peace and Recon-

모인 시민단체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조

ciliation in the world)

사결과 시민단체 ‘국민의소리’ 임원 전

·사랑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공동

원은 다락방 소속 안디옥교회의 교인인

의 미래 (Life Together in Love: a

것으로 드러났다.

Common Future)

21


ㅊ 총회 일정

08:00 09:00 09:15 10:00

10/30 (수) 등록/ 오리엔테 이션

10/31 (목)

11/1 (금)

기도회

기도회

성경공부

성경공부

10:15

휴식

휴식

휴식

10:45 12:15

개회예배

주제회의

아시아 회의

11/2 (토)

11/3 (주)

기도회

11/4 (월)

기도회 성경공부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평화순례 (주말 프로그램)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평화순례 (주말 프로그램)

11/5 (화)

11/6 (수)

기도회

기도회

성경공부 성경공부

휴식

휴식

선교 회의

일치 회의

정의 회의

점심

점심

12:15

점심

점심

점심

14:15 15:45

개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마당 프로그램

15:45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총무 및 의장보고

에큐 메니칼 대화

에큐 메니칼 대화

에큐 메니칼 대화

16:00 17:30

점심

휴식

11/7 (목)

기도회

기도회

성경공부

위원회 보고

휴식 평화 회의 점심

점심 페회 예배

휴식

휴식

휴식

위원회 보고

위원회 보고

(위원회)

(위원회)

에큐 메니칼 대화 휴식

휴식

휴식

휴식

(위원회)

(위원회)

선거

위원회 보고

위원회 보고

교파별 모임

휴식

휴식

18:00 19:30

전체회의

교파별 모임

대륙별 모임

19:45 20:15

기도회

기도회

기도회

기도회

기도회

20:30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휴식 폐회 및 보고

마당 프로그램

마당 마당 프로그램 프로그램

17:30

11/8 (금)

수요 기도회

WCC 중앙 위원회

기도회

x

저녁

x

*위 내용은 임시 일정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WCC는 다원주의이다!?

counter argument (반론) WCC는 종교 간의 다른 교리를 섞은 적

3. WCC에 기독교를 사칭하는 사이비가 있는 건 아닐까!?

WCC는 그 순수한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 한 번도 없다. WCC 밖에 있는 로마

WCC의 회원이 되려면 먼저 WCC 헌

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 그중 가장 주요

가톨릭 교회뿐만 아니라 WCC 안에 있

장 제1조에 해당하는 교단의 신앙고백

한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 세 가지 논제

는 양대 교회, 즉 정교회와 개신교도 결

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중앙위원회

에 대한 반론이다.

코 서로의 교리를 섞을 수 없다는 입장

산하 회원영입위원회가 이를 심사하고

때문에 교리적인 일치는 결코 쉽지 않

해당 국가에 이미 회원이 되어있는 타교

다. 그러나 WCC는 종교 간의 대화와 협

단에 신청교단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다.

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일제강점기 때

만일 입회신청을 한 교단이 정당한 교단

천도교, 불교, 기독교가 함께 민족의 자

이 아니라면 WCC는 결코 그 교단을 회

WCC는 세계교회협의체이기 때문에

유를 위해 독립선언을 했듯이, WCC는

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이념을 지향한 적이 없다.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인류의 화해를 위한

WCC는 냉전 시대 때 공산체제하에 있

공동의 과제로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

었던 교회들도 회원교회로 받아들여 함

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다원주의와 엄

께 교제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떤 정

격히 다르다. WCC가 종교 간의 대화를

치체제에 있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

하는 중요시하는 이유는 첫째, 선교를

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을 용공이

하기 위함이고 둘째, 기독교인들의 신

라고 한다면 그 주장은 복음보다 이념을

앙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셋째,

우선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평화나 생태계 보호와 같은 인

1. WCC는 용공 단체이다!?

류 공동의 과제를 위한 종교 간의 협력 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22


ㅅ 아버지여, ㅇ ㅈ ㅊ 내 안에, ㅋ ㅌ 아ㅍ 아버지께서 내가

WCC 득집

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 ㄱ

토론 주제

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 ㅇ

소서 ㅌ

(요 17:20) ㄱ

프로그램

WCC는 협의를 위한 기관이니만큼 많 은 대화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 부 산총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들은 ‘윤리적 안목’, ‘소외계층과의 연대’, ‘경제정의’, ‘인간 안보’, ‘한반도 평화’, ‘분쟁 지역의

예배와 성경공부 - 총회기간 동안 개회

평화’. ‘아동인권’ 등이다.

예배, 아침예배, 저녁예배, 폐회예배 등

그중에서도 한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다양한 예배가 계속해서 진행되며 새벽

대화 주제는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

예배 후에는 참가자를 위한 성경공부가

한 연대’일 것이다. 이 대화에서는 한반

열린다.

도 분단 시점부터 최근까지 일어난 상황 들에 대해 논의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 한 해법들을 탐구한다. 에큐메니컬 토 론 주제를 설명한 WCC 공식문서는 한 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에큐메니컬 진

전체 회의 및 회무 - 오전과 오후에 한

영의 협력을 촉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번씩, 주제강연 및 총회대표가 참여하는

대화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회무가 개최된다. 등록한 방문자에 한해 서 방청도 가능하다.

화합, 협력

WCC가 생겨난 이유는 하나가 되기 위 해서이다. 일치와 통합을 위해 더 양보

에큐메니컬 대화 - 일치와 통합을 위한

하고, 희생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노

깊이 있는 대화모임 운영될 예정이다.

력이자 사명인 것이다. 마치 홈(Home) 에 도착하기 위해 모든 팀원들이 헌신하 는 야구와 같이 그 어느 때보다 WC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화합과 협력이 필 요한 때이다.

마당 - 한국의 전통 공간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세계교회 간 전시회, 워크숍, 이벤트 등 열린 공간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누군가 WCC를 공격하고 조롱한다면, 부디 의연하길 바란다. 그리고 반목하 고 대립하기보다는 무릎 꿇고 이 시대 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부르짖을 수 있 는 대학부원들이 되길 소망한다. 이 시 대를 향한 하나님의 빛은 광명하게 빛나 고 있다. 서로 하나 되어 더 큰 빛으로 세 상을 밝히는 교회와 여러분이 되길 응원

취재 정윤경,

한다.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땅

편집 박지수,

한반도 통일을 위한 행사 - 한반도 평화

디자인 김수연

와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열차, 평화협정

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23


수 련 회 사 진 전

매년 가는 수련회지만 매번 얻는 특별함이 다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했 던 2013년 대학부 하계수련회. 절대 물놀이는 안하겠다던 자매에게 물벼락도 뿌리고, ‘DJ염 이’ 의 달콤한 목소리에 빠져 밤새고 나니 어느새 3박 4일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그 시원하고 즐거웠던 여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보자.

임주원 (26기)

손성경 (27기)

24

박종훈 (26기)


김해준

(31

이상진 (33기)

성아름다비 (30기)

남경남 (32기) 취재 김민수, 편집 박지수, 디자인 장진아

25


선교지 리포트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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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영혼을 모두 고치는 하나님의 병원, MCM에서 날아온 따뜻 한 소식

에티오피아 소개와 사역소개

권진희 (27기) 천사 소녀 베티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언어는 영어와 암 하릭어 등을 사용합니다. 에티오피아는 국민의 절반이 에티오피 아 정교회 신자들이라 알려져 있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모슬렘 이 40%가 넘는 나라가 되었고,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가 되었습 니다. 우리 교회는 에티오피아 선교의 목적은 에티오피아 땅의 하 나님 나라 확장으로서 Healing, Teaching, Preaching이라는 목표 아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MCM(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병원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에 양질 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CM병원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의 복음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아이 중에 베티라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정말 자주 울어요. 그런데 우는 이유가 항상 배고픔이에요. 처음엔 그냥 먹을 거 달라고 저러는구나, 자꾸 주면 버릇 된다 생각해서 그 아이를 못 본척하 고 그냥 집으로 가버리곤 했어요. 그러던 어 느 날, 그 아이가 자기 집으로 저를 초대했는데 2평 정도 되는 집에 할아버지, 엄마, 동생 이렇게 네 가족이 살고 있더군요. 할아버지는 앞이 보이지 않으시는 시각 장애인이시고, 동생은 가족들 생계를 위해서 구두닦이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요. 없는 형편에 저희가 왔다고 분나(커피)를 내오고, 옆집에서 돈을 꿔서 설탕과 빵을 사오고, 정성스럽게 저희를 대접해 주 는데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저는 가진 것도 제대로 주지 못하 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에도 그렇게 저희를 대접 해 주는 거예요. 많이 미안했어요. 어떻게 해야 그 아이를 정말

견습선교사님들 기도제목

로 도와주는 것인 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견 습선교사로서 배워가고 있는 거 같아요.

우물사역 잘 감당할 수 있길, 우기 동안 비 피해 없고 선교사님들 건강하도록, 모

견습 선교사님의 감사

든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감당하길, 아버지와 형이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박장환 (27기)

첫째로는 할 수 있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용하고 계시다는 것 자체로도 그저 은혜입니다. 나를 사용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했어요. 둘째로는 ‘거저 주 시는 은혜’를 알게 하심이에요. 한국에서는 그 말의 뜻을 제

남은 사역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 마음 알도록,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나 의 약한 모습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영적인 전쟁터에 나와 있음을 기억하고 권진희 (27기)

26

늘 깨어있도록.

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정말 제가 누리던 것들은 은혜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죠. 하루 3끼 밥을 먹는 것도, 평안히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이에요. 에티오피아에 서 배운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영원히 감사하며 살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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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와 명성교회를 위해, WCC 성

농업 프로젝트에 모두가 끝까지 열심히

공적 개최를 위해, 마닐라한국아카데미

하나 되어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묵묵

가 영·육적으로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

히 주의 일 감당하되 모든 걸 주께 맡기

되길, 12학년 아이들의 대학 입시 가운

고 주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도록, 사역 감

데 은혜 주시길, 온유한 마음 주셔서 아 정수열 (27기)

C

버지께서 허락하신 사역 잘 감당하길.

편경호 (25기)

당하는 가운데 건강하고, 후회 없이 남김 없이 온 힘 다해 섬기고 일하길, 매일매 일 은혜와 새 힘주시길.

방학 동안 주신 시간 잘 쓰도록, 기도를 쉬지 않길, 하나님 더욱 사랑하길, 마닐

영육 간에 강건함 주시길, 담대하게 감

라 한국 아카데미가 하나 되고 서로 사랑

당할 수 있도록, 좋은 동역자 구해지길.

으로 품는 공동체 되도록, 2학기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임희정 (27기)

하나님 뜻을 온전히 분별하고 방학 동안

김정민 (27기)

주님의 뜻 안에서 나를 택하심을 더욱 확

항상 주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주님이

고히 다질 수 있길, 선한 양심으로 모두

이 땅에 보내주신 사명 깨닫고 살아갈 수

를 섬기고 덕을 끼치는 자 되도록, 주 말

있도 록, 내 마음이 주님으로 꽉 차길, 내

씀 안에서 자유를 누리도록.

비전을 알길, 가족의 건강, 앞길을 위해,

김명훈 (29기)

믿음의 가정되길. 구순육 (27기) 영적으로 무뎌지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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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하고 의지하길, 마음의 중심을 바로 잡도록, 보육원과 양로원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바로 서도록, 건강하고 감사가 넘 치도록, 가족이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구세인 (29기)

이 되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언어 소통에 어려움 없길, 많은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 가길, 한국어 반 가르침에 지혜를 주시길, 찬양팀 사역

이번 학기 잘 마무리하고 방학 동안 열심

가운데 아이들이 주님 만나고 더 사랑하

히 준비하며 기도하길, 하루하루 선교의 삶 속에서 더 민감해지길, 내 우선순위가 다시금 바뀔 수 있도록. 이상경 (26기)

도록, 마음을 잘 지키고 항상 감사가 넘 박유나 (29기)

치길,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나도록

취재 조현택, 디자인 장진아

학생들을 말라리아, 장티푸스, 폐렴 등으 로부터 건강 지켜주시길, 병원비가 없어 서 치료를 못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주 님 주시는 지혜와 감사로 사역 잘 감당하 김주은 (30기)

길, 교회 떠나지 않도록.

27


기독교 작가전

복음주의의 지성

존 스토트 기독교 지성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자이자 신약학자요 저술가다. 20세기 최고의 설교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영국의 올 소울즈 교회(All Souls Church) 교구 목 사로 30여 년간 섬기면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목회 사역을 수행했다. 영국을 비 롯한 범세계적인 복음주의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로잔 언약(1974)을 입 안했고, 그 후로도 로잔 운동을 적극 주도해 왔다. 런던 현대 기독교 연구소를 설립하여 특히 제3세계에서 광범위한 설교 사역을 감당했다. 구십 평생 제자의 삶을 살아온 그는 2011년 7월 27일 오후 3시 15분 지인들이 읽어주는 성경 John Robert Walmsley Stott (1921.4.27~2011.7.27)

말씀과 헨델의 "메시아"를 들으며 주님의 품에 안겼다.

존 스토트의 작품

신앙생활의 가이드라인

그리스도인의 확신 대표적인 저서로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비교 할 수 없는 그리스도』『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진

'그리스도인의 확신'은 그리스

정한 기독교』『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현대 사회 문제

도인의 신앙생활 가이드라인을

와 그리스도인의 책임』『그리스도의 십자가』『사도행전 강

소개하는 책이다. 존 스토트는

해』『로마서 강해』『디모데전서·디도서 강해』『디모데후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분류해 단

서 강해』『기독교의 기본 진리』,『그리스도인의 확신』 등 이 있다.

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그리스도 인의 이상적인 삶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분을 신뢰해야 한다고 이 책은

기독교 핵심 교과서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성령님의 역

기독교의 기본 진리

사하심으로 구원의 확신에 이르러야 하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믿음, 사랑, 지식, 거룩의 네 분

당신은 기독교의 진리를 알고

야가 하나님의 신령한 젖과 행복한 가정을 통해 성장

있으며 그 진리에 확신을 가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있는가? 기독교를 믿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핵심 편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도 기독교의 진리에 확신을 가

에 대한 신앙에 대해서 각각 자세하게 설명한다. 끝으

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 신앙생활 가이드는 십계명, 말씀과 기도생활, 교제

‘기독교의 기본 진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아주 적절

와 각 삶의 분야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는 길

한 처방전이다. 존 스토트는 선생님이 학생을 차근차

을 보여주며 마무리하고 있다.

근 가르치듯이,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단순하고 명확 하게 풀어내고 있다. 존 스토트는 먼저 성경을 토대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증명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죄가 무엇인지, 인 간이 죄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설명한다. 그러 나 그 죄의 상태를 완전히 끝낸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 도의 죽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간은 구 원을 얻었다. 끝으로 구원함을 얻은 인간이 앞으로 살 아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은 과연 어떠한 것이지 분명 히 제시하며 이 책을 닫고 있다.

о편집 송한슬, 디자인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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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

체력장? 영력장! 체력은 체력장. 신앙은 영력장! 당신의 신앙 건강하십니까? 튼튼한 신앙은 나라도 살립니다. 나의 신앙 상태 체크check!!

취재 김민수, 편집 박지수, 디자인 장진아

Part 1. 뱃속에 거지가 든 당신, 맛있는 식사가 눈앞에 차려져 있다. 수저를 이미 집어든 당신에게 식기도란?

level 2

level 3

일단 밥부터 입에 넣고 본다. 씹다

밥을 입에 가져가다가 깜짝 놀라 숟

밥이 나오면 자연스레 모아지는 두

보니 생각나는 식기도. 생활 속에 녹

가락을 든 채로 기도한다. 누구보다

손. 국이 식고, 김칫국물이 가뭄 논

아든 기도의 자세. 먹으면서 마음으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아웃사이

바닥처럼 말라가도, 나라와 민족을

로 한다.

더도 못 따라갈 속사포 랩으로 3초

위한 기도를 마치고서야 식사는 시

면 기도 완료!

작된다.

level 1

Part 2. 지금은 예배 전 찬양시간. AOG가 찬양하며 율동을 하고 있다. 그 앞에 선 당신은 어떤 선택을?

level 1

level 2

level 3

에이핑크가 춤을 춰도 따라 하진 않

할 듯, 말 듯 감질맛나는 타입. 휘적

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나의 무대. 워

는다. 내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건 오

휘적 일단 비슷하게 따라는 하지만

십 팀이 나인지 내가 워십 팀인지 구

로지 손바닥뿐. 박수 외에는 어떤 동

동작이 어려워지면 쿨하게 바로 포

분할 수 없는 일체의 경지에 이른 상

작도 허용할 수 없다!

기한다.

태. 몸으로 드리는 예배.

Part 3. 만 명 부흥의 비전을 가진 NEW SONG! 모두 전도 작정을 하고 있는데… 당신도 친구를 전도해 보기로 한다. 그런 당신의 전도 방법은?

level 1

level 2

level 3

전도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가장 중요

우리 교회에는 예쁜 여자, 잘생긴 남

사는 모습부터가 다르다. 항상 부지

한 마음으로만 전도한다. 괜히 창피해

자가 많은데 한 번 와 보겠냐고 묻는

런하고, 친절한 당신. 불신자에게마저

서 교회 가잔 말은 못한다.

다. 모두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이 없

기도부탁을 받고, 당신을 보면 교회

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에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 삶으로 전 도하는 스타일.

Part 4.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당신에게 건네진 9+10월 호 젊은 소리. 당신은 이 책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level 1

level 2

level 3

집에 고이 모셔와서 …… 냄비를 받

집에 고이 모셔와서 …… 열심히 읽

집에 고이 모셔와서 …… 나는 물

친다.

어본다.

론이고 친구에게 전도용으로 권한 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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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1, 영적 복근 만들기 - 이론편

고교 시절 체력장으로 둘씩 짝을 지어 1분 동안 윗몸일으키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안타깝게도 남녀 분반 학교여서 이주원과 길라임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는 없었지만, 아파져 오는 배에 힘을 팍 주고 1번이라도 더 해내려고 낑낑거리던 내가 떠오른다. 당신은 모두가 누워있는 지금,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있는가? 쌩쌩하게 100번이고 1000번이고 일어나는 백만돌이 인가, 아니면 배가 아닌 엉덩이의 반동으로 일어나는 꾀쟁이인가. 그마저도 아니면 그냥 누워있는 게 편한 게으름뱅 이는 아닌지. 우리는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한다. 공허한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으면 몸은 편하지만, 뱃살을 뺄 순 없다. 하나님께 서는 우리가 복근을 만들어나가길 바라신다. 즉, 세상 속에서 ‘복’의 ‘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배가 당길지라도 상체 를 일으켜 세우자. 그때 내 두 다리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든 든한 버팀목 되신 그분의 팔을 깨닫게 된다. 누워 있을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분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우리를 향해 따뜻한 미소로 응원하시는 미소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이여. 그래서 준비했다. 영적 복근을 만드는 이론과 실제! 이대로 꾸준히 훈련해보자. 배가 당기더라도, 복부를 비틀어서 한 번 더 일어나보자.

식이요법 - 성경을 먹으라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면 뭘 하나. 배고프다고 치킨과 피자 등 칼 로리가 높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만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영적 복근을 만들 때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운동을 한 만큼 세상 문화를 섭취하는 것이다. 복근을 만들기 위 해서는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다. 꼭꼭 씹어 먹어야 할 성경을 보다 맛있 1

식이요법

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째. 충분한 에너지 섭취, 성경 1독에 도전하라!

둘째. 알고 먹으면 효과도 좋다, 대학부의 성경 공부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고, 크리스천

매주 그룹모임 시간마다 진행되는 성경 공부. 혹시

에게는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삶의 지침서이다.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고 있는지? 대다수의

하지만 성경을 꾸준히 읽어서 1독한 대학부원이 그

그룹장들이 성경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보통

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오늘부터 1독을 도전해

성경 공부 시간은 딱딱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기 쉬

봄이 어떠한지? 성경은 총 1,189장으로 구성되어있

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성실하게 준비하고, 착실하

고, 1년은 52주다. 간단하게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게 배운다면 말씀 섭취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

1189/52 = 22.86xxx! 월-토요일에는 3장씩, 주일

양에도 유익하다. 더불어 여름과 겨울, 특식으로 제

에는 조금 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5장씩! 더도

공되는 SBS, WBS의 기회 역시 놓치지 말 것. 잊지

말고 덜도 말고 일주일에 23장씩만 읽는다면 1년에

말자. 말씀은 배울수록 힘이 된다. (이단이 제공하는

1독, 어렵지 않다!

불량식품을 조심할 것!!)

취재 이원석, 편집 박노준, 디자인 김덕유, 신다솔, 장진아


셋째. 보다 탄탄한 근육을 위해, 암송해보자 주님의 말씀

넷째. 좋은 건 나눠 먹어야 제맛! 나누면 배가 되는 말씀

운동을 할 때 근육보조제를 섭취하면, 보다 손쉽게 탄탄

의 은혜

한 근육을 얻게 된다. 영적 복근에 있어 보조제라면 암송

혼자 먹는 것보다 나눠 먹는 게 더 맛있는 법이다. 내 삶

이 아닐까. 감동을 주는 구절들을 흘려 보내지 말고 마음

에 특별히 와 닿았던 말씀, 좋은 성경 구절이 있다면 공

판에 새겨보자. 질 좋은 근육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당장

유하자. 하루를 시작하면서 친구에게, 팀원에게 응원 메

에 어떤 구절을 암송해야 할지 막연할 땐 명성교회 홈페

시지와 함께 말씀 한 구절 보내주면 어떨지? 한 가지 더,

이지(msch.or.kr)로 접속해 ‘전교인 성경 암송 300구

대학부 예배 후 뉴송샵에서 예쁜 손 글씨로 써진 말씀 스

절’을 다운받아 보자. 익히 알려진 좋은 구절들이 선별

티커를 살 수 있다. 말씀 스티커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

되어 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해주는 것도 은혜를 더하는 좋은 방법이다.

복직근 운동 - 일어나라 복직근은 흔히 알고 있는 복근으로 윗배와 아랫배로 나눌 수 있다. 윗배가 나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지방기 많은 세상의 음식 을 과식해온 것. 둘째, 훈련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 윗배가 운동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아랫배는 자세이다. 구부정한 자세가 아랫배의 근력을 무너 뜨리는 이유가 된다. 지금 바로 자세를 고쳐 잡고, 땀을 흘릴 준비를 하자. 명 2

복직근 운동

심할 것. 복직근의 생명은 꾸준함과 바른 자세에 있다.

첫째. 일어나는 연습, 새벽을 깨우는 대학부 새벽에 윗몸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5:00AM, 5:30AM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고 앞으로 허리를 굽힐

하다못해 화장실에서라도 하나님께 한 마디 조용히 건네 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어느 순간 하나님과 나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때 느껴지는 텐션은 이루 표현할 수 없다. 텐션은 필연적 으로 고통을 동반하기 마련. 많은 대학부원들이 새벽을

셋째. 버티는 연습, 올바르고 굳건한 성도의 자세

깨우는 고통에 너무나도 쉽게 새벽의 은혜를 포기하곤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운동은 효과도 미비할뿐더러 다

하는데,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 조여 오는

칠 위험도 크다. 자기 편한 방법으로 운동을 이어가면 기

통증은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다는 방증. 꾸준히 한

형적인 복근이 새겨지기 마련이다. 잠깐의 유혹에 넘어

달만 이 상태를 유지해도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가지 말고 가장 근면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 자. 예배의 방해가 될 요소들은 미리부터 제거하고, 올

둘째. 반복되는 연습,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일들(십일조, 금주, 금연 등등)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

이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다. 아령을 들고 공부하는 것처

는 굳건함을 유지해라. ‘나는 이걸 하니까 저건 안 해도

럼 시도 때도 없이 매 순간 기도하는 연습을 해보자. 하

돼’라는 생각은 곤란하다.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빠져

나님께서 진짜 좋아하는 기도는 눈뜨고 하는 기도란 농

도 되는 요소는 없다.

담도 있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소통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동 간에나, 식사하는 와중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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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로 말씀을 경청하며,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일상 가운데서도 틈틈


Special 01, 영적 복근 만들기 - 이론편

유의사항

1.

“땀을 빼야 진짜 운동한 거지!”라는 말이

있듯, 운동을 하면 땀이 나야 한다. 힘들지 않으 면 훈련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복근을 만 든다는 것은 눈물이 수반된다. 그대 눈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부끄러워 말라. 그 눈물이 당 3

복사근 운동

신을 강건케 해줄 테니.

2. 복사근 운동- 힘을 보이라 복직근은 눈에 보이는 근육이기 때문에 모두가 그 필요성을 인지하 고 있다. 하지만 복사근이 어떤 근육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 이 많다. 복사근은 옆구리 근육으로 골반 근육들과 협력하여 상반신 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실질적인 힘을 쓰는 근육 인 것이다. 복사근이 부실하면 정작 써야 할 힘을 못 쓰게 된다. 선교 하고 봉사할 수 있는 근원적이 힘 역시, 훈련에서 나온다.

근육이 자라나면 남자는 과시적이 된다. 나

시티를 입고 동네를 활보하는 자다가 발차기할 짓도 서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근육은 자랑용 이 아니다.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한 근육 만큼 부끄러운 일이 없다는 걸 꼭 유념하고 항상 겸 손하고,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자.

3.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말라깽이 멸치남이

100kg 벤치프레스에 도전하는 건 만용에 불과 하다. 매사 단기적인 목표를 잘 세우고 꾸준히 달려나가는 게 중요한 법. 훈련의 양은 약간 버 겁다 싶을 정도가 적당하다. 꾀부리지 말고 꾸

첫째. 교회를 일으키는 힘, 봉사

준히 노력하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아직 믿음이 성장하지 못해서 봉사는 염두 에 두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봉사는 가장 직접적인 훈련의 통로이 며 신앙인에게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은 봉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 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 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

이제 젊은이들은 영적인 것에 의미를 두지 않

우려 하심이라. 그렇다. 봉사는 몸된 성전을 세우는 일임과 동시에

는다.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에 그저 누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는 일이다. 실전과 같은 훈련, 봉사의 자리

워 있을 뿐이다.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게 누

를 사수하라.

울 수 있을까에 주력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 다. 하지만 주의 청년들은 그 안락함과 노곤함

둘째. 우리가 일어나야 하는 이유, 전도와 선교

을 뒤로하고 수고스럽게 몸을 일으켜 세워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운동을 해야 할까. 단순히 내 몸을 건강하게 만

한다. 조여 오는 복부의 통증을 감내하고 수없

들기 위함만은 아니다. 우리가 태평하게 누워 편하게 살지 않는 결

이 일어나고 또 일어나야만 한다. 우리가 편하

정적인 이유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 때문이다. 선교는 모두가 알

게 살 거면 예수를 왜 믿었겠는가. 예수님께서

다시피 ‘Mission’이라고 한다. 파견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Missio’

편한 길을 걷기로 작정하셨다면, 아마 우린 이

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단어 그 자체의 의미로 선교를 해석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으로 살아가

하면 ‘임무의 성격을 띤 파견’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지상과

겠다고 고백하던 그대여, 언제까지 이렇게 누

제로 우리에게 복음의 전달을 부탁하고 떠나셨다. 우리가 왜 일어

워만 있을 텐가.

서야 하냐고? 바로 사명을 위해서다. 사명을 감당할 근본적인 힘은

일어나라 청년들이여! 우리가 일어나면 세상

우리의 탄탄한 ‘복근’에서 비롯된다. 어둠과 절망, 피로와 불편

이 변할 것이다. 우리가 일어난다면, 우리가 일

함에 지지 않고 분연히 일어서는 성도의 모습을 통해 세상은 하나

어난다면!

님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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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믿음의 삶

세 명의 청년 이야기 바야흐로 자기관리의 시대다. 스펙 관리는 물론 몸매 관리까지 다들 열심히도 살아간다. 삐져나온 살 이 게으름으로 인식되는 지금, 당신은 영적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행여 여기저 기 달라붙은 세상의 군살들을 처리하지 못해 곤란한 상태라면 여기 좋은 자극제가 있다. 하나님께 더 좋은 것을 드리기 위해 더 편하고 쉬운 길을 버리고 훈련의 자리로 나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말씀 읽 어야지, 기도해야지, 선교해야지, 말은 그럴싸하게 던지면서 빈둥대고만 있는 우리들에게 세 명의 청 년이 던지는 도전. 어서 깍지 낀 두 손으로 뒤통수를 감싸고, 배에 힘을 주고, 할렐루야! 외치며 일어 나보자. 일어날 수 있다.

1. 말

안소영, 30기

말씀 - 하나님을 굳게 붙잡는 힘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

없으니, 붙잡을 것도 오직 그 약속의 말씀뿐이었다. 그

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래서 말씀만을 붙잡고 매일매일 기도했다. 그 말씀이 내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시니라’

가 가진 전부였다.

-여호수아 1:8

그럼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막막함은 여전히 내 앞 에 놓여 있었고 무력하게도 무엇 하나 달라지는 것이 없

중학교 3학년 여름 수련회였다. 하나님께서 의료선교

었다. 이 길이 정말 내가 갈 수 있는 길인가 의심마저 들

의 꿈을 주신 것은. 맨 처음 의료선교의 마음을 주셨을

었다. 눈물이 났고 두려웠다. 기한 없는 기다림이 계속

때, 기대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컸다. 의료선교를 하려

되었다. 기다리기는 하지만 이 기다림에 끝은 없어 보

면 우선 의대에 진학해야 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관문

였다. 약속은 약속인데 계약서도 없이 맺은 계약 같았

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준비해야 할 것은 많았는

다. 하나님이 나의 꿈을 책임지실 것인지 믿음도 점점

데 내가 쌓아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진로를 결정해

작아져 갔다.

야 하는 고3 시절, 의료선교가 내 꿈이라고 말할 수조

내 믿음이 작아지고 흔들리고 답답함에 눈물만 흘릴 때,

차 없는 처지가 부끄럽기만 했다. 비전 앞에 나는 막막

하나님은 현실을 바꿔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계속 ‘말

할 따름이었다.

씀’만 하셨다. 끊임없이 ‘말씀’해주셨다. ‘소영아, 나

그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은 ‘말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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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믿어라! 내가 널 위해 일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놀라지 마라!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라고, 어떤 일을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라고

다. 하나님은 나를 믿고 나를 따라오라고만 말씀하셨다.

분명히 말씀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말씀밖에

계속 이 반복이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나는 흔들리고,


Special 02, 영적 복근 만들기 - 실전편

그러면서 점차 영적으로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넘어졌을

걱정 속에 파묻혀 있을 때 아무도 모르는 곳에 나의 길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점점 익

만들고 계셨던 것이다.

숙해져 갔다. 마치 근력 운동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반복

그리고 2013년 7월, MMC에 입학하기 위해 토플 등 여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러 준비를 마치고 입학지원서를 보냈다. 결과는 합격. 그

일어나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하나님을 점

리고 나는 지금 에티오피아의 태양 아래에서 의료 선교사

차 신뢰하기 시작했다. 작아지는 믿음과 현실적인 생각들

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여전히 나는 영적으로 많

앞에 쉽사리 넘어지던 내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절망에

이 미숙하고 부족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할 때가 또

대항하는 법을 알아갔다. 그리고 나에게 주신 의료선교의

찾아올 것이다. 현실의 여러 가지 모습 때문에 낙심하고

비전이 내가 잘살고, 내가 높아지고, 내가 이뤄내야 할 꿈

그저 눈물만 흘릴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말씀의

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께서 이루실 내 사명임을 확신하

훈련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굳게 붙잡을 근력을 마련해

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리 현실이 불가능해 보여도 끝까

주었다. 흔들림이 없는 인생은 없다. 몰아치는 태풍 속에

지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서 하나님을 더욱더 굳게 붙잡을 뿐. 바로 지금! 나에게 하

그리고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에티오피아 MCM 병원

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믿으라고. 확실하다!

에서 MMC 의과대학을 설립한 것이다. MMC가 세워졌 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저 눈물만 났다. 하나님은 살아계셨고 내가 전전긍긍하며

-시편 119:105

2. 새 벽 기 도

김병진, 27기

새벽기도 - 꾸준한 훈련의 자리 새벽 등불을 매일 켜기 시작한 것은 고2 때부터였다. 이

시작부터 삐걱댔다.

유는 여러 가지였다. 안수집사님이셨던 아버지가 매일 새

그래서 간절히 하나님을 붙잡기 시작했다. 하루의 삶도

벽을 깨우기 시작하신 모습에 도전을 받기도 했고, 영적

감당하기 어려웠기에, 하루를 버틸 힘을 달라고 그렇게

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무엇보다 세상 친구

기도했다. 기도만 하면 눈물이 쏟아지고, 목이 쉬어라 부

들이 성적을 올리는 방법보다 새벽을 깨워 하나님의 도우

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눈물의 새벽예배가 이어지

심으로 성적이 잘 나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실제로도

길 몇 달, 하나씩 하나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운동을

성적이 잘 나왔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것

반복하면 근육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새벽기도를 반복할

처럼, 나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내 길을 평탄하게 인도하

수록 기도의 양이 늘어갔다. 그리고 기도의 중점이 내 미

시는 것 같았다.

래와 유익함에서 점차 하나님이 허락하신 공동체를 위한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 같던 그때. 그때부터 하나님의

중보로 번져나갔다. 나라와 민족, 교회와 목사님, 대학부

고된 훈련이 시작되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재수생이

와 나의 동역자들. 중보기도가 많아지니 정작 내 기도할

된 것이다. 혼란스러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 새

시간이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잘되려고 새벽을 깨웠는

벽을 깨워 기도해서 잘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내

데! 하나님의 방법으로 내가 잘되어야 했는데! 그런 것과

가 왜 실패를 맛봐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존감

는 무관하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내 모습이 나

은 낮아져만 갔고, 우울증 같은 증세도 오는 것 같았다. 도

조차도 새로웠다.

전할 용기는 꿈도 꾸지 못했고 빛날 것 같던 대학부 생활은

하나님의 훈련의 신비한 점은 훈련을 감당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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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절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 훈련에 순종하는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지어졌다는 말이다.’

것은 어려웠다. 내 공부 시간도 포기해야 했고 개인의 유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 中)

익도 많이 양보해야 했다. 그렇다고 결과물이 좋았던 것 도 아니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형편없었고 여전히 내

많은 성도들이 새벽을 깨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

현실의 삶은 처량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가 바로 수면시간의 부족이다. 바쁜 하루를 지내다 보

께서 이것을 기뻐하시고 하늘에 쌓아두고(store up) 계

면 해야 할 일들이 밀려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하는 경

시며 분명히 좋은 날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삶

우가 다반사다. 밤늦게 잠을 청하면 자연스레 다음날 새

은 아직도 훈련 중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영적으로 복근

벽을 깨우는 것은 어려워지고, 그런 생활방식이 반복되다

을 새기는 중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 훈련을 끝

보면 새벽기도와 영적 생활이 무너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

까지 감당하기 원한다. 새벽기도는 생명줄이다. 새벽기도

하게 된다. 새벽을 깨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

로 모든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줄 믿는다. 아멘!

까? 매우 간단하다. 일찍 자면 된다. 일찍 자는 것이 말로 는 쉬워도, 내 많은 활동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실

새벽에 벌떡! 마귀가 깜짝! 새벽을 깨우는 Tip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천하지 못한다. 그렇다. 일찍 자기 위해서는 많은 활동을 잘라내야 한다. 하지만 그중에는 분명히 해야 하는 중요 한 일들도 있다. 만약 일찍 자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미

‘기독교 영성개발에 첫째로 꼽히는 적은 ‘피로감’이다. 우

룬다면, 이 중요한 활동은 언제 해야 할까? 바로 아침 일

리는 재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주어진 것보다 항상 더 많

찍 새벽기도를 다녀온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잠에서 깬 뒤

이 쓰며 살아간다. 그 결과, 인간이 살면서 누려야 할 가

한 시간부터, 두세 시간 동안 인간의 두뇌는 하루 중 가

장 기본적인 활동(혹은 비활동) 요소가 무시된다. 그것은

장 빠르게 회전한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낮의 세 배에 이

바로 수면이다. 여러 연구조사에 의하면, 인간은 기본적

를 정도이다. 즉,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나에

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여덟 시간의 수면을 취해

게 삶의 주도권이 생긴다는 것이다. 중요한 일들을 새벽

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과 아침 시간에 다 처리하고 나면, 그 하루의 주도권은 내

때, 인생을 사는 동안 최소한 3분의 1은 잠을 자도록 만드

가 쥐게 된다.

셨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막힌 발상이다. 삶의 매우 많은

3. 선

박예슬, 28기

선교 - 하나님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발버둥

36

처음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신 것은 2009년이었다. 당시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2011년, 2012년 2년 동

대학부에 방문하신 이민아 목사님의 간증과 청년 시절의

안 대학부 임원단으로 섬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

십일조를 드리라는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웠고 점차 낙망이 찾아왔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정에

은 나를 선교의 자리로 부르셨다. 그 부르심에 순종하기

속이 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2년 동안 허락하신 대학부

로 한 나는 그 해 하반기에 바로 선교대학을 수강했다. 하

임원단이라는 직분은 나로 하여금 선교의 잔근육을 갖추

나님이 부르셨고 내가 응했으니 이제 선교지로 떠나는 일

게 해주었다. 이때부터 하나님의 훈련은 이미 시작되었던

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것이다. 선교를 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버

그런데 이상하게도 길이 열리지 않았다. 집안에서

틸 수 있는 근력도 기르는 기간이었다. 교회에 붙어있는


Special 02, 영적 복근 만들기 - 실전편

훈련, 주의 종과 윗사람의 말에 순종하는 훈련, 기도의 자

보고 싶어서, 하나님 못 보면 죽을 것 같아서 계속 윗몸을

리를 지키는 훈련, 말씀을 붙잡는 훈련 등 2년이라는 기간

일으키려고 발악을 했다.

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

그렇게 발버둥 치다가 어느새 보니 힘을 다 소진해 탈진

2년의 세월이 지나고 선교지인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해버린 내가 보였다. 힘을 빼려고 뺀 게 아니라 힘이 저절

사실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고된

로 빠져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오늘 하루를 살

길이란 걸 각오하고 있었기에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

아갈 은혜를 주시는 것을 느꼈다. 1년 치, 1달 치 은혜가

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웬걸. 선교지는 내가 생각한 것 그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오늘의 은혜! 만나였

이상의 파도가 치는 곳이었다. 한고비 넘기면 쉴 틈이 있

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날 하루의 양식으로 주셨던 만

는 것도 아니었다. 매 순간, 1년 365일 내내 견디기 힘든

나.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파도가 나를 덮쳤다.

선교지 생활을 하면서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

무 힘들 때는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 다녀와서도 그 훈련

실이었다. 말이야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백번 이

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한동안 아파해야 했다. 그때 한 목

야기했어도 그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사님께서 “운동할 때 안 쓰던 근육을 쓰면 근육통이 온다.

없었다. 무력한 내 모습이 한심하기까지 했다. 나름 준비

영적으로 안 쓰던 근육을 1년 동안 쓰려니 처음에는 근육

하고 갔다고 믿었는데 개인적인 영적 상태도 바싹바싹 말

통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근육통으로 근육이

라가는 걸 느꼈다. 현지인 선교사님께서 태국어로 말씀하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영적으로 근육이 쌓인 것이다.”라

시는 통에 설교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말씀 공급이 끊

고 말씀해주셨다.

기자 기도에도 영향이 왔다. 부르짖을 수조차 없었다. 귀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좋은 훈련을 허락하신다. 가장 좋

찮아서 윗몸일으키기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로기 상태에

은 시간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을

서 고개를 드는 것마저 힘든 상황이었다.

믿는다. 만약 하나님께서 ‘너 가서 선교해! 복음을 전해!’

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일어나야만 했다. 내가 겪

라고 말씀하셨다면 절대 순종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와

고 있는 이 시련이 나에게 가장 좋은 때이며, 이 훈련은 나

함께 가자. 나와 함께 하자.’라고 말씀해주셨기에 순종으

를 위해 하나님이 친히 구성하신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믿

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내 체질까지 아신

었기 때문에, 나는 일어나려 노력했다. 그때부터 나의 발

다.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나를 훈련시켜 주신 하나님을

버둥은 시작됐다. 나를 위한 설교 말씀이 없으니 개인적

찬양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붙잡았다. 함께 파송된 견습선교사 들과도 말씀을 나누었다. 그럼에도 갈급함이 채워지지 않 아 말씀을 찾아들었다. 한국에서 챙겨온 말씀파일과 지인 에게 부탁해서 받은 말씀파일들을 닥치는 대로 챙겨 들었 다. 기도가 아무리 안 되어도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 다. 울부짖 지 못해 마음속으로만 답답함이 쌓여갈 때, 쉴 새 없이 중얼거리며 기도하려고 애썼다. 그저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싶었다. 기도가 도저히 안 될 때는 주 기도문을 한 구절, 한 구절 계속해서 곱씹었다. 말씀과 기 도가 막힌 것 같을 때는 찬송을 불렀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내 발목을 조용히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이

취재 송한슬, 편집 송한슬, 디자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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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에세이

Higgs 입자는 하나님에 대한 도전인가? 과학의 발전을 바라보는 성도들의 자세 정구일 목사

장신대 신학대학원 면접을 볼 때의 일입니다. 제 학부 전공을 본 교수님께서 다짜고짜 저에게‘창 세기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라’고 질문을 던지 셨습니다. 저는 할 수 없다고 대답했고, 교수님께 서는 다시 한 번 ‘앞으로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계속되는 질문에 저는 절 대로 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대답했습 니다. 그때 제 점수가 합격선에서 위태했던 걸 감안하면 아마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 유 중 하나는 면접에서의 저의 대답이 교수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도 지금도 과학이 하나님을 증명하고, 창조 에 대하여 무엇인가 이야기하기에 턱없이 부 족한 도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입자 물리학의 표준모형(Standard Model) 페르 미 연구소 제공

지난해 힉스입자(Higgs Particle)의 발견은 그것을 기다려온 과학계, 엄밀하게 말하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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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핵)물리학계 뿐만 아니라 전 인류에 큰 흥

힉스 입자가 발견된 통칭 LHC라고 불리

분과 기쁨, 또 한편으로는 우려를 선사했습

는 유럽의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둘레가 무

니다. 1960년대 표준모형이 제시된 후 50년

려 27km, 직경이 9km에 달하는 지구상에

이 지나도록 그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던 마

서 가장 거대한 실험장치로 스위스와 프랑

지막 입자이자 에너지였기 때문에 그 충격

스의 국경에 걸쳐 있습니다. 참여하는 인원

이 대단했고, 막상 유럽입자연구소에서 발견

만 해도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80개

을 공식 발표했음에도 그동안 추측성 발표가

국 7,000여 명에 달하고, 운영비를 제외한 건

많았기에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설비용만 약 7조 원이 들었다고 하니, 당시로

일단 이 힉스 입자의 발견은 그 자체로 굉장

써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구

히 고무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964년 힉

나 이 LHC에서도 힉스입자를 발견하지 못

스입자의 존재를 처음으로 예측한 피터 힉스

했다면 언제가 될 진 알 수 없으나 더 거대한

는 자신의 생전에 이 입자가 발견될 줄은 전혀

가속기를 건설해야 했을 것이니 말입니다.

예상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입자가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힉스입자 발

발견된 정도의 장비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으

견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학계보다는 일반대중

리라고는 그 당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들에게서 폭발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달에 몇 번 다녀왔을 뿐이고, 가장 가 깝다고 하는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을 뿐입 니다. 우주는 아직도 95% 이상의 암흑물질 (Dark mat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암흑물질은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체 계로 도저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 다. 과학은 아직 만물에 대하여 무지합니다.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은 마 CERN의 LHC, 지도상 표시된 지역으로 지하에

치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다고 생

건설되어 있습니다.

각합니다. 장님들에게 코끼리를 만져보라고 하고서, 어떠냐고 묻는다면 앞쪽에 있던 사

오히려 과학자들은 ‘힉스에 일치하는 새 입

람은 뱀 같다고 하고, 다리 만진 사람은 통나

자’를 발견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

무, 귀를 만져본 사람은 무슨 부채 같다고 하

만, 일반 대중들은 창조의 비밀이 벗겨졌다며

겠죠. 만약 10cm 자를 가지고, 저 만리장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에 맞물려 위기

길이를 측정해 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너무나

의식을 느낀 교계와 성도들의 반응도 크게 엇

크고 광대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논하기에

갈리며 이 힉스입자의 발견은 학계와 과학대

우리가 가진 도구는 너무나 보잘것없습니다.

중을 넘어서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의 발전에 대해 조금 더

이 ‘힉스 입자’는 사실 별칭인 ‘신의 입자

열려있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The God particle)’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

연구결과가 나올 때마다 혹시 성경을 부정하는

니다. 그 덕분에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를 부

결과가 나올까 불안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일반 대중이나 언론에

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드러날 하나님의

서 더욱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기

창조 신비와 능력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기

에 우리는 이와 같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노

바랍니다. 인류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그리고

심초사합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

그에 따라 얻는 지식이 정말 참이라면 그것은

한 이래 교회는 꾸준하게 과학의 새로운 발견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킬 것이라 확신합니다.

과 발전에 두려움을 느껴왔습니다. 실제로 다 윈의 ‘종의 기원’이나, 가모프의 ‘빅뱅이

“우리는 언어로 쓰인 책들이 가득한 커다란

론’, 오늘날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은 사회

도서관에 들어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처지입

와 특히 기독교계에 굉장한 파급력을 발휘했습

니다. 그 아이는 분명 누군가가 그 책들을 썼

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과학자들과 대중들

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어떻게 쓰였는지는

이 자신의 신앙에 따라 하나님이 계심을, 또 반

모릅니다.” / 아이작 뉴턴(Issac Newton)

대로 하나님을 부정하기 위해 과학이라는 도구 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 번 냉정하게 인류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눈부신 발전을 이룬 르네상스 이후부터 우리가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

발견해 낸 것을 한 번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

우주에는 천억 개가 넘는 별이 있을 것이다.

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 1:20]

1)힉스 입자의 별칭인 ‘신의 입자(The God Particle)’는 원래 레온 레더만이라는 물리학자가 오랫동안 테바 트론이 있는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힉스 입자가 발견되지 않자 ‘The Goddamn Particle( 빌어먹을(젠장할) 입자)’란 제목으로 책을 펴낸 것을 출판사에서 ‘The God Particle(신의 입자)’로 수정하여 출간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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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쳐 1, 2차 산상성회가 진행됐다. 오가는 차 량을 이용해 많은 대학부원들 역시 말씀잔치에 참여했으며, 성산 원주에서 영과 육을 충전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식당봉사 아르바이트를 통해 은혜도 받고, 봉 사도 하고, 돈도 버는 일석삼조의 기회를 얻어

명성대학부 소식

낸 대학부원들도 있었다고.

Summer United 연합예배와 뜨거운 여름 수련회, 우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은혜의 절기에 이 어 또 우리에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9월 특별 새 벽집회의 은혜가 다가온다. 영육을 살찌울 기름진 대학부의 소식들을 전한다.

대학부 하계 수련회 8월 12일부터 15일, 3박 4일간 원주에서 대

Summer United 하계 수련회 2주 전부터 진행된 Summer United. 대학부와 청년부가 함께 모여 수련회 를 준비하는 예배를 드렸다. 8월 3일은 Jesus Concert, 8월 10일은 Jesus Camp로 수련회 에 가기 전, 특별하고 유쾌하게 수련회를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련회를 마친 다음 주 인 8월 24일에도 청년대학부가 함께 모여 예배 드리며 수련회를 잘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학부 하계 수련회를 마쳤다. 이번 수련회는 ‘Road-ing, 예배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말씀 이 선포되었으며, 예배의 중요성을 잃어가며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수 련회 한 달 전부터 합숙하며 프로그램을 마련 한 준비위원들의 노력과 임원단의 헌신 덕분에 모든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고, 하나 님의 은혜로 날씨를 비롯한 모든 대외적인 지 원이 무탈하게 이루어졌다.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충성단 수련회 동안 충성단 활동이 있었다. 궂은일을

1,2차 산상성회

마다치 않는 충성단의 봉사로 대학부원들은 모 든 시설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은혜와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수련회를 선사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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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에게 대학부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 다.

WCC 드디어 WCC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10월 30 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10차 총 회의 개최가 부산에서 이루어지기까지 당회장 목사님의 많은 인고와 아픔이 있었다. 개최가

9월 특별새벽집회

한 달여 남은 이 시점에서도 반대세력의 공세

한국 기독교 성장의 동맥이자 명성교회의 자랑

가 매서운 상황. 한국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9월 특별새벽집회가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

일치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 오랜 시간 기도

오직 예수”라는 주제로 은혜의 말씀이 선포될

로 준비해 온 WCC 총회이니만큼 무사히 끝

이번 집회는 벌써부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마칠 때까지 모든 성도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직 예수’의 정신으로 20

한 시점이다.

명의 성도에서 수만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한 명성교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특별새벽집회. 그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기를

취재 정유진, 편집 정유진, 디자인 전보민

권유하고 싶다.

추수감사주일 10월은 추수의 계절. 한 해 동안 거둔 알곡을 감사하는 추수감사예배가 27일에 열린다. 예 배는 물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추수감사 주일. 교회 앞마당에 다채로운 장터와 행사 가 열린다고 하니 예배가 끝나고 가족들과 함 께 추수감사주일의 흥겨움 속에 빠져보는 것 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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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isdom, WCC 예습하기

KNOWLISDOM

WCC 예습하기 취재 김민수, 편집 김정훈, 박지수, 디자인 신다솔

얘들아. WCC에 많은 교단 들이 모이는건 알고 있니?

교단이란 교회가 속해있는 단체의 이름을 말해.

똑순아! 교단이 뭐야?

그... 글쎄요

한국에는 100여개의 교단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1.장로교 2.성공회 3.감리교 4.침례교 5.성결교 6.오순절교회 7.구세군 이렇게 7개 교단을 같이 살펴보자.

1.장로교

2.성공회 장로교라는 명칭은 성경에 나오는 장로(Phesbyteics)에서 따왔죠.

우선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장로교는 칼뱅의 종교개혁에 의해 만들어졌어. 우리 나라의 대부분 교단이 여기에 속해있지.

3.감리교

흥! 교황청 간섭 싫어. 이제 영국은 성공회가 국교임.

감리교는 18세기 당시 타락한 영국 교 회를 떠나 ‘웨슬리’라는 사람이 전 파한 교단인데, 각자의 신앙체험을 중 요시하기 때문에 교회활동과 사회활 동을 활발하게 이루고 있어.

성공회는 영국왕 헨리 8세가 로마교회 (교황)로부터 벗어나면서 만들어진 교 단이야. 이 교단은 영국 국교회의 전통 과 교리를 따른단다.

4.침례교

봉사를 통해 신앙체험을 쌓아갑시다.

5.성결교

ASIA 구원 해 주소서.

다음은 침례교야. 영국의 청교도의 여러 파 중에 하나이며, 이들은 스스 로 신앙 고백을 한 사람만이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을 수 있단다.

6.오순절교회

성결교는 선교사들이 동양 각국에 복 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으킨 교회야. 성결교에서 예배는 항상 엄숙하고 경 건하게 진행된다고 해.

7.구세군 소외된 계층을 위해!

구세군 자선 냄비 과학

성령의 힘

오순절 교회는 예배를 매우 열정적으 로 드리고 성경의 무오성(오류가 없 음)과 영감성을 굳게 믿는 교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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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냄비로 유명한 구세군은 다들 들 어봤지? 감리교 목사 ‘윌리암 부 드’가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교파에 관계없이 전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된 구세군은 복장이나 직분까지도 군 대식으로 한다고 해.

교단은 다르더라도 모두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복음을 전파하려는 근본은 같아. 그러니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PS. 교묘하게 교단명을 사용 해서 성도를 홀리는 이단은 조심!


칭찬하고 싶은게 뭐에요

부끄러워서, 오그라드니까 전하지 못했던 칭찬 한마디. 젊은소리를 통해 칭찬받아 마땅한 대학부원들에게 한마 디를 건네봅니다! NEWSONG의 칭찬 릴레이. 시작해볼 까요?!

취재 김정훈, 박노준, 송승찬, 신혜은, 편집 김지영, 디자인 이지현

#지면 관계상 실리지 못한 칭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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