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소리 01+02월호, VOL.2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동마00006
발행인 김삼환, 청년대학부 김하나, 편집인(편집장) 오창현, 부편집장 배현진, 디자인총괄 김수연, 편집 강경구, 김경준, 김정훈, 김지영, 박예언, 박지수,
정유진, 조경희, 조현택, 취재 김민수, 문희주, 박노준, 배형주, 소민수, 송승찬, 이원석, 전아영, 정윤경, 차윤지, 포토그래퍼 송한슬, 이경순, 황민국, 디자
2
인 김덕유, 신다솔, 신혜은, 이지현, 장진아, 전보민 수습국원 신민혜, 최형국, 인쇄 문영사 02 2263 5087, 발행처 대한예수교 장로회 명성교회 대학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30-5호, 02 440 9361~5, Email mseditors@naver.com, Blog mseditors.blog.me, Web www.mscollege.or.kr
표지디자인 장진아
Contents 04
Review
Rivival 2000
06
Boost up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10
잔재미1
남이여이
12
WCC 후기
14
대학부를 만나다
16
테이블 토크
20
비전 전시회
22
사진전
24
선교지리포트
26
잔재미2
28
Special
36
부서체험
38
Special Conversation
40
대학부소식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WCC 평화열차 탑승자, 서나라 자매를 만나다
쪼금 다른 고민상담
Art song
은혜
내가 만약 새큼이라면
난로
GO GO! 부서속으로 42
책 읽기 좋은날
43
말하고 싶은게 뭐에요?
3
Review
Rivival 2000 2013년 비전집회의 주제 “Wind Maker". 세상을 요동하게 만들 성령의 바람을 만드 는 사람들. 당신은 어떤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부디 비전집회가 당신에게 작은 변화를 선물해주었길 기대한다. 우리가 속한 어느 자리에서나 산들산들 사람들의 마음을 삭히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하지만 만약 무풍지대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2013년 가 을 대학부를 뜨겁게 달군 기도의 바람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비전집회를 시작 하기 전부터 초청할 영혼들을 위해 쌓아올린 14만분의 기도 시간. 대학부가 만들어 낸 첫 번째 바람, R2000 기도시간 쌓기 운동을 소개한다.
고비(1~4주차) R2000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대학부 중보기 5주차 (9.22 ~ 28) 76397
R2000 Graph
도팀은 한 달간 심각한 고민에 휩싸인다. “이게 과연 될 것인 가.” 기세 좋게 시작한 R2000 운동은 생각보다 저조한 참여 율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필요시간보다 2000시간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든 중보기도팀. 대안이 필요했다. 정점(5~8주차) 초반의 부진은 달아오르는 열기를 위한 예열 기간이었을까. 살랑대던 기도의 바람이 광풍처럼 불어대기 시 작한다. 들락거리는 기도실 문만큼 쌓여가는 우리의 기도 시 간. R2000 기도운동은 이미 성공 분위기였다. 성공? 실패? (9~10주차) 약속했던 10주에 다다를수록 가파르 게 상승하던 기도시간 그래프가 완만해지기 시작한다. 결정적 인 순간 방심이었을까. 하지만 중보기도팀의 막판 스퍼트와 마지막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은 중보자들에 의해 1500시
9주차 (10. 20 ~ 26) 137517 1주차 (8. 26 ~ 31) 13385 7주차 (10. 6 ~12) 109246 13주차 (11. 17 ~ 23) 145545
간 초과의 우수한 성적으로 R2000 기도운동은 마무리된다. 감사의 시간(11~13주차) 기도시간 14만분은 모두 채워졌지 만, 대학부의 기도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다 시 기도했던 3주의 시간. 우리는 비전과 함께 불어오는 성령 의 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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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00 Interview
R2000 참여자 인터뷰 장하린(30기)
Q. R2000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가 있다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이번 릴 레이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 아요. 하나님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습니다.
Q. 처음에 R2000 부흥회를 지내면서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기도를 하셨나요?
Q. R2000 기간 동안 중보한 전도 작정자가 있다면?
제가 중보기도팀 차장으로 있어요. 그래
북한선교위원회 봉사를 하며 만난 29살 오빠가 계세요. 이북
서 당연히 남다른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
에서 오셔서 그런지 아직 교회 문화에 대해 많이 낯설어 하셨
죠. 목표시간을 꼭 이루고 싶었어요. 처
죠. 교회에 있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셨죠. 기도하며 전도
음엔 책임감으로 나간 자리였지만, 기도
를 작정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비전집회에 나오게 되셨어요.
를 계속 하면 할수록 대학부 전체를 향한
특히 핸드폰 라이트로 새가족들을 환영하는 모습에 많이 감동
사랑이 자라남을 느꼈어요. 2000명의
받으셨다고 해요.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출석하게 되었죠. 지
예배자를 향한 열정이 기도의 자리를 지
금 와 생각해보면 기도하지 않고 일어날 수 없는 초청이었고,
킬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감동이었다고 생각해요.
R2000의 R은 Relay와 Revival을 뜻한다. 모두가 함께 쌓는 2000시간, 그리고 2000명의 부흥. 그런 의미에서 아직 R2000 은 끝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대학부는 아직 2000 의 예배자를 회복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물론 우리의 성공이 사람 수에서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00을 단지 숫자로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2000명이 와서 좋 고, 2000명이 안 돼서 망한 것이 아닌 네가 와서 좋은 것. 천하 보다 귀한 네가, 예수를 알지 못하던 네가, 아버지 집을 떠났던 네가 다시 돌아와서 춤을 추도록 기쁜 것. 2000은 단순한 수치나 데이터가 아닌, 영혼 하나하나의 집합 체. 우리가 영혼들을 위해 쌓아올린 14만분의 기도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 쌓아갈 기도의 시간 역시 결코 헛 되지 않을 것이다. 기도해서 안 되면 또 기도하면 된다고 했다. 기도하자 NewSong의 전도자들이여. 1위 박화목(29기):1857분 2위 김병진(27기):1715분
당신의 기도가 태산을 옮기고, 나라를 구하고, 교회를 일으키며,
3위 김민섭:(26기):1605분
죽어가는 영혼을 살린다. 기도하라 NewSong!
취재 성준기, 이원석 편집 조경희 디자인 배현진
5
Subject Title
Boost up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이름: 김가행(30기) 생년월일: 1991.09.27 신앙햇수: 명성교회 모태신앙 2014년 직분: 팀장 전공: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시각디자인 장점: 교회 오기 단점: 잉여력 극강, 딴 짓 지존, 끝이 없는 과식력 꿈: 예수님 잘 믿기 원합니다.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귤이나 까먹으며 TV나 보고 싶은 날씨다. 늘어 지는 생활과 함께 늘어나는 뱃살. 그와 동시에 점점 늘어지는 내 영적 에너지공장 새벽예배. 2014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은 만큼 결심도 새롭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새벽예배는 엉망이 되어 간다. ‘그럼 그렇지.’, ‘그래 내가 무슨. 적당 히 평균만 해야지.’라며 합리화하는 모습.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이 번 겨울뿐만 아니라 삶의 초점을 ‘새벽예배’로 맞추고, ‘새벽예배’를 위 해 하루를 산다면 당신의 삶은 놀랍게 변할 것이라 확신한다. 쉽지는 않겠 지만 따라오라. 새벽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생생히 경험할 것이다!
6
비포 11/12화
11/11월
11/13수
11/14목
11/15금
취침 : 12시 17분 (취침 전 1시간) : 카톡
취침 : 1시 4분
취침 : 11시 (취침 전 1시간) : 과제
취침 : 3시 33분 (취침 전 1시간) : 과제
취침 : 12시 53분 (취침 전 1시간) : 카톡
기상 : 5시 24분
기상 : 5시 3분
기상 : 6시 3분
기상 : 6시 5분
기상 : 6시 15분
새벽예배 : X
새벽예배 : O
새벽예배 : O
새벽예배 : X
새벽예배 : X
말씀 : X
말씀 : 5장
말씀 : 5장
말씀 : X
말씀 : 5장
기도 : 30분
기도 : 10분
기도 : 10분
기도 : 10분
기도 : 10분
아침식사 : 밥, 김치찌개
아침식사 : 맥모닝
아침식사 : X
아침식사 : X
아침식사 : 밥, 된장찌개
점심식사 : 치킨마요덮밥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시리얼
점심식사 : 쭤퍼게티
저녁식사 : 피자, 녹차라떼
저녁식사 : 피자, 녹차라떼
저녁식사 : X
저녁식사 : X
저녁식사 : 피자
간식 : 빼빼로
간식 : X
간식 : 두유, 초콜릿
간식 : 허니레몬티
간식 : 모과차
운동 : X
운동 : X
운동 : 스쿼시 1시간
운동 : X
운동 : X
건강한 새벽 깨우기에 유용한 팁 ①충분한 잠시간 확보
②잠자기 전 스트레스 Down! 영적에너지 Up!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수면 시
주로 잠들기 전 학생들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잠들
간은 평균 8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
기 전 긴장을 푸는 일은 빠른 숙면과 피로회복을 위
는 이 시대를 살면서 8시간을 잔다는 것은 무리가 있
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잠
어 보인다. 그래서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시간을 정
들기 전 TV 시청, 혹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충분한 수
퓨터를 한다. 이런 활동은 얼핏 스트레스를 풀어주
면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 김가행 양은
는 것으로 보이지만, 눈에 피로를 더하고 뇌를 자극
새벽예배 시간인 오전 6시 기상을 위해 오후 11시를
해 몸을 긴장상태로 만든다. 기껏 수면시간을 확보
Limit Time을 정했다. 그럼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
해놓고 스트레스로 잠의 질을 떨어트린다면 아무 소
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일찍 잠자리에 든 만큼 더
용이 없다. 잠들기 전 30분을 Relax Time으로 활용
빨리 시작되는 하루를 알차게 사용한다면 부족한 시
해보자. 따뜻한 차는 근육의 긴장을 풀도록 유도하
간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일
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더해준다. 따뜻한 물로
이지만 결단하자!
하는 샤워나 약간의 운동 역시 빠른 숙면 을 돕는 유 용한 방법이다. 혹은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하며 영 적 에너지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힘찬 아침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7
애프터 11/26화
11/27수
11/28목
11/29금
취침 : 12시 00분
취침 : 11시 40분 (취침 전 1시간) : 말씀
취침 : 12시 (취침 전 1시간) : 말씀
취침 : 12시 8분 (취침 전 1시간) : 과제
취침 : 12시 10분 (취침 전 1시간) : 말씀
기상 : 5시 20분
기상 : 5시 56분
기상 : 6시
기상 : 8시
기상 : 5시 50분
새벽예배 : X
새벽예배 : O
새벽예배 : O
새벽예배 : X
새벽예배 : O
말씀 : 8장
말씀 : 7장
말씀 : 10장
말씀 : 7장
말씀 : 4장
기도 : X
기도 : X
기도 : 10분
기도 : 10분
기도 : 10분
아침식사 : 밥, 순두부
아침식사 : 시리얼
아침식사 : 학식
아침식사 : 학식
아침식사 : 학식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학식
점심식사 : X
저녁식사 : 계란, 파인애플
저녁식사 : 계란, 파인애플
저녁식사 : X
저녁식사 : 김밥, 파인애플
저녁식사 : 회덮밥
간식 : 아메리카노, 귤
간식 : X
간식 : X
간식 : 과자
간식 : 요구르트
운동 : X
운동 : X
운동 : 스쿼시 1시간
운동 : X
운동 : X
11/25월
③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습관
④다시 자면 안 돼
너무 적게 먹으면 공복감에, 너무 많이 먹으면 어떻
간혹 힘들게 새벽예배를 깨우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
게든 소화를 해내려는 위의 활발한 활동 때문에 잠을
다시 잠드는 경우가 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
설치게 된다. 되도록 잠들기 직전 식사를 하지 않도
고 선언하신 것처럼 ‘나도 새벽예배를 깨웠으니 다
록 하며 고구마나 감자 등의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이루었다’며 집에 오자마자 침대 위에 드러눕는 그
편이니 참고할 것. 그리고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
기분. 그 마음은 100% 공감하지만 그렇게 다시 잠을
겨먹는 것은 활력 있는 삶을 누리는데 매우 중요한
선택한다면 하루 중 가장 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요소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피로도를 높이고 아침에
있는 황금시간대를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이다. 사람
일어나는 것을 힘겹게 만든다. 술, 담배, 커피 등은
의 뇌는 기상 후 2시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이니 삼가도록 하며 약간의 불
작한다. 만약 당신이 일찍 깨어나기 위해 미처 해내
면증이 있다면 양파를 먹거나 얇게 썰어 머리맡에 두
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바로 이 시간이야말로 가장
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꾸 만 우리를 눕게 만들려는 잠마귀를 업어 치고 상쾌한 아침 공기로 우리의 뇌를 깨워보자.
8
후기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프로
새벽을 깨우기 위한 노력은 내 삶과 내 신앙을 되짚
젝트를 소개받았다. 처음 권유받았을 때 취지는 좋
어보도록 만들었다. 나는 늘 입으로는 예수님이 내
으나 내가 참여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삶의 모든 것이라고, 내 삶의 가장 1순위는 하나님
사실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느끼
이시라고 고백해왔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고 있었다. 하지만x 전공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늘 과
내 삶의 1순위는 학점이었고 과제가 내 삶의 모든 것
제의 양이 어마어마했고, 과제를 수행하다보면 새벽
이었다. 그런데 정말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를 새벽
에 잠이 들거나 밤을 새기 일쑤였다. 그래서 새벽예
예배로 맞춰보니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배에 초점을 맞추고 충분한 잠시간을 확보하자는 이
초점을 맞추려고 하니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됐다.
프로젝트가 나에게는 학점을 포기하자는 소리로 들
새벽예배를 위해 일찍 잠들게 되자 남은 하루의 시간
렸다. 하지만 기도 가운데 결국 이 프로젝트에 참여
을 열심히 살게 되었다. 왜냐하면 깨어 있는 시간 동
하게 되었고 나는 점차 놀라운 경험을 하기 시작했
안 주어진 일을 최대한 끝내놓아야 일찍 잘 수 있었
다! 하나님께서는 당회장목사님을 통해 ‘시작은 어
기 때문이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렇게 열심히 사는
렵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말씀으로 격려해
시간 가운데 감사와 능력이 생겨났다. 그리고 하나님
주셨고, 내가 새롭게 시작한 말씀 암송 역시 나에게
께서 주시는 여유가 있었다. 나에게 선물로 주신 내
주시는 하나님의 응원이었다. 새로운 삶을 위해서는
삶을 잘 사용하게 되었다.
내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셔야 하고, 지나간 삶에 연 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된 내 삶을 살아가라
생각지도 못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 삶의 변화를
는 구절을 외우며 힘을 냈다.
보여주시고 달려갈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대 학부원들도 혹시 마음에 감동이 오신다면 꼭 권해드 리고 싶다.
새벽예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삶!
취재 송한슬 편집 송한슬 디자인 이지현
9
[다를 이, 다를 리] 1. 다르다, 2. 달리하다, 3. 기이하다. 4. 뛰어나다.
남자들은 이래? 여자들은 이래??!! 화성에서 왔는지 금성에서 떨어졌는지 하여간 아무튼 다른 종족인 것만은 확실한 남자와 여 자.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 안에서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서로에 대해 알아보자. 물론 개인 차는 존재합니다! :)
1. 2014년 새해, 새큼이가 올라왔다.
2. 2014년 새 팀을 만났다.
여자 : 기수를 확인한다. (내 기수가 밑에서
여자 : 팀에 예쁜 여자애들이 얼마나 있는지
부터 몇 번째인지 “아아, 벌써 세월이 이렇
살펴본다. 예쁜 애가 있으면 혼자서 불안감
게 흘러버렸어.”)
을 가진다.
남자 : 기수를 확인한다. (나랑 몇 살 차이
남자 : 팀에 예쁜 여자애들이 얼마나 있는지
나는지, (“앗싸, 동생들 짱 많다. 내가 오빠야
살펴본다. 예쁜 애가 있으면 혼자서 만족감
오빠 흐흐흐.”)
을 가진다. - 원래 여자가 꾸미는 건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다. 여자에게 보이기 위해서다. 내가 짱
- 어차피 새 팀에서 남자를 살펴보는 사람 은 없다. 너넨 동계쯤 갔다 오고 나서 눈에 익기 시작한다.
OTL
10
하악 하악
?!
3. 새깨가, 우리 팀원을 만났다.
4. 교회 가기 전, 나갈 준비를 한다.
여자 : 아는 척하지 마. 인사 하지 마. 날 봤
여자 : 샤워 30분, 화장 30분, 옷 고르기 30
다고 생각하지 마. 네가 본 건 내가 아니야.
분 >>출발
남자 : 아는 사람이다. 반갑다. 인사한다. 분
남자 : 샤워 5분, 식사 5분, 의복 착용 1분,
명히 눈이 마주쳤는데 왜 내 인사를 받아주
쾌변을 하고도 시간이 남는다
지 않는지 궁금해한다.
>> 출발 -과장 아님.
- 그 날 오후, “나 너 새벽에 봤는데!”란 말 좀 하지 마라.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 주는 꺄하하하하하
센스!
? ! ? ?
느릿 느릿
누…구
그녀는 말이 없었다…
5. 다가오는 동계 수련회, 부흥회가 끝나면
6. 동계 수련회, 각자의 숙소에서는...
여자 : 달칵달칵 소리를 낸다. 팩트 열고, 틴
여자 : 누가 먼저 씻을지 정한다. 이는 매우
트 열고, 가급적 팀원들이 서로 돌아보기 전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절차다. 씻는 사람을
에 얼굴을 수정 한다.
제외하고는 각자의 화장품을 구경하며 너의 클렌징 티슈를 써보고 나의 클렌징 크림을
남자 : 야식 수령을 위해 광고도 전에 식당
써보라고 한다.
으로 달려가거나, 베개와 이불을 끌어안고 콘센트 옆으로 들이닥쳐 야식을 여기서 먹어
남자 : 순서 따윈 없다. 우린 함께 간다. 샤
야 한다고 주장한다.
워장 함께 가실 파티 모집 급구. 사실 씻기라 도 하면 다행이다. 평균을 웃도는 비위의 소 유자는 그냥 이불 덮고 자기도 한다.
달칵 달칵
야식 1등
2등
3등
야식
취재 배현진 편집 정유진 디자인 신다솔
11
생명의 하나님
“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지난 11월, 고대하던 WCC 제10차 총회 가 개최되었다. 전 세계 모든 크리스천 들이 모여 나누는 평화의 장. 긴 시간 기 도하며 준비된 총회였던 만큼 볼거리도 많고, 의미 있는 순서들이 많았다는 후 문. 특히 기독교 단체와 세계 교회의 박 람회장이었던 MADANG은 방문자들에 게 가장 Hot한 Place였다고 하는데… 전통가옥 구조 중 만남과 나눔, 축하와 친교 공간인 ‘마당’의 의미를 살려 이름 지어진 MADANG. 그 화합의 한 마당 으로 대학부원들을 초대한다.
Knowing
Doing
마당으로 들어서자마자 첫눈에 들어온 것은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부스가 눈에 띄었
다양한 선교사역들을 소개하는 부스들이었
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참가자들에게 한복을
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제공하고 다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많은 부스들
곳이라고 한다. 한복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을
중에서 소망교도소와 에티오피아 MCM 등
까. 긴 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기
우리 교회 의 중점사역들도 보였는데 참가자
다리고 있었다. 어색한 자세로 한국 전통차를
들이 명성교회의 사역을 구경하며 “선교에 대
마시는 일이 힘들 법도 한데 오히려 “한국의
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통과 예절을 배울 수 있어 흥미롭다”며 웃
보태기도 했다. 취재를 하는 우리 마음까지
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괜히 흐뭇했다.
뿌듯했다.
흥겨운 음악 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긴 곳
선교사역에 대한 내용뿐만이 아니라 북카페,
에는 ‘소통의 장 무대’가 열리고 있었다. 마
문화 전시회, 공연,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행
침 ‘폴리네시안 민속공연’ 팀이 공연을 벌이
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던 MADANG. 만리타
고 있었는데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신나는
향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대한민국
음악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 역시
에 찾아온 타지의 성도들과 함께 커피 한 잔
어깨를 들썩일 수밖에 없었다.
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휴식과 같은 공간이 었다.
12
The Cross "모국(母國)에서 가져오신 십자가를 한국적인 십자가와 바꾸어 드립니다"라는 색다른 안내 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국의 십자가를 가 져오면 한국의 전통적인 십자가와 교환해 주 는 ‘세계의 십자가 전’. 십자가가 다 십자가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웬걸. 각양각 색의 십자가가 등장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참 가자는 과감하게 자신의 십자가를 건네주고 단청으로 곱게 빛을 낸 한국의 십자가를 품에
미니인터뷰
안았다.
WCC 참가자 ‘김현우(29기)’님
그는 “한국 십자가를 들고 있으니 한국교회 성도들의 삶과 영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
1. 어떤 프로그램(어느 시간)이 가장 인
는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리 역시
상 깊고 좋았나요?
네덜란드의 십자가를 흔쾌히 넘겨준 당신의 아량에 감사합니다.
글쎄요.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좋았 습니다. 지루할 틈이 전혀 없더 라고요. 특히 한국문화의 밤에서 KBS 교향악단 과 명성교회 성가대의 ‘주의 옷자락 환상 곡’을 듣고는 한동안 감격에 빠져 말도 제대로 못 했어요.
2. 이번 WCC에서 주신 소망과 계획이 있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더 확실한 믿음과 사명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세 개회예배 10월 30일. WCC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예배 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정의 로운 세계를 기원하면 눈물로 기도했다는 후 문. 에큐메니컬 평화순례 11/2~11/3 이틀간 평화 순례의 일정이 있었 다. 5.18 민주묘지, 도라산 전망대, 임진각 등 을 방문했으며 순례단은 분단과 민주화 투쟁 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끼며 함께 기도했다.
계로 뻗어 나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 기 위해서 실력을 쌓으리라 다짐했습니 다. 그리고 또 더 잘 믿고 싶어졌어요. 세 계 각국에서 온 크리스천들 에게 많은 도 전을 받았습니다.
3. 나에게 WCC란? 축구로 비교하자면 월드컵이 우리나라 에서 펼쳐진 거 아닐까요? 마치 2002년 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잊지 못하듯 저에 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문화의 밤 11월 2일 저녁,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명성 교회에서 진행되었다. 국립무용단과 KBS 교 향악단의 공연에 많은 외국인들이 감동을 받 았다고 한다. 특히 명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주의 옷자락 환상곡’은 기립박수를 이끌어낼 만큼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제가 출석하고 있는 명성교회에서 WCC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 실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영광스럽다 는 말 외는 설명이 안 되네요. WCC가 저 에게 어떤 의미냐고요? “Store Up!” 하 늘에 쌓은 보화, 그 자체입니다. 취재 송승찬 편집 김정훈 디자인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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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평화열차 탑승자, 서나라 자매를 만나다. 영화 ‘설국열차’의 열풍이 지나간 후, 또 다른 종류의 열 차 얘기로 NewSong4가 술렁였다. 주인공은 바로 10월 6일 출발해 독일-러시아-중국을 거쳐 23일 만에 한국 에 도착한 ‘평화열차’. 각 나라의 크리스천들이 모여 함 께 WCC를 위해 기도하고 통일을 염원했다는 그곳에는 두 명의 명성 대학부원도 타고 있었다. 평화열차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특별한 경험을 한 서나라 자매를 에디터즈가 만나 취재해보았다.
‘평화열차’의 이름만 들어보았지 자세히는 모르는 대학부원들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독일)으로 이동한 후, 기차를
을 위해 평화열차의 취지와 목적을 이야기해주시겠어요?
타고 모스크바(러시아)-이르크추크(러시아)-베이징(중국)-평 양(북한)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오는 일정이었어요. 하지만 출
평화열차는 WCC를 개최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 중 하나
발 직전에 평양 방문이 거부되어서 평양대신 단둥(중국)이란
예요. 다양한 국적, 인종의 크리스천들이 모여 함께 평화와 통
도시로 가 배를 타고 멀리서 북한을 보고 왔답니다.
일을 위해 기도하며 독일-러시아-중국-평양을 거쳐 한국 부 산으로 돌아오는 23일간의 평화순례였어요.
평양을 가지 못해 아쉬우셨겠어요.
대학부에서는 나라 자매와 홍세호 형제, 두 분이 가셨는데 두
네…. 평양 방문은 평화 열차 중에서도 모두가 기대하던 일정
분이 가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이었어요. 단둥에서 배를 타고 바다에서 평양을 보는데 생각보 다 가까이에 북한 사람들이 보였어요. 냇가에서 빨래하는 분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여느 때랑 다름없이 대학부 사무실에
도 보이고, 저희가 손을 흔들어주면 인사해주는 아이들도 있
있는데 목사님께서 평화열차를 타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셨어
었어요. 소리를 지르면 들릴 거리인데 배를 탈 때부터 한국말
요. 마침 제안을 받던 날이 직장을 그만둔 시즌이었고 통일을
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고요. 사진 촬영도 불가능했고
위해 기도하고 있던 중이라 깜짝 놀랐죠. 올해 초 당회장 목사
요. 같은 한민족인데 서로 우리말로 인사조차 못 하는 현실이
님께서 곧 통일의 때가 올 테니 통일을 위해 준비하고 기도해
참 안타까웠어요. 배를 타면 한 쪽은(중국) 화려한 불빛과 단풍
야 한다고 말씀하신 뒤로 쭉 기도하고 있었거든요. 흔쾌히 가
잎이 풍성한 나무가 보이는 반면에, 다른 한 쪽은(북한) 불빛도
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거의 없어 깜깜하고 앙상한 민둥산과 밭이 보였어요. 어르신들 은 평양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인지 북한의 상황
평화열차는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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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너무 가슴 아파하며 차마 보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평화 열차의 시작은 독일이었는데, 독일에서는 어떤 일이 있
이가 없었어요. 또 큐티(Quiet Time)가 있어서 매일매일 모여
었나요?
서 말씀을 묵상할 수 있었죠.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분단국가였다가 비교적 최근에 통일나된
여행 중에 위험한 일은 없으셨나요?
나라예요.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나라여서 그런지 묘한 동질감을 느꼈어요. 독일에서는 통곡의 벽과 유대인박물관 등
러시아에서는 정교회 분들이 저희를 맞이해 주셨는데, 그게 위
을 방문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험을 무릅쓴 엄청난 일이었다고 나중에 말씀해 주셨어요. 러시
한 플래시 몹이에요. 우리나라의 멋과 더 나아가 남북한의 통
아는 외부 사람에 대해서도, 기독교에 대해서도 폐쇄적인 곳
일에 대한 염원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거였는데
이라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많은 분들의
저희가 사물놀이패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춤을 췄어요. 그
헌신으로 큰 위험은 만나지 못했어요.
러자 그곳 사람들도 흥겹게 같이 아리랑을 부르는데 정말 즐 거웠어요. 저희가 언제 또 그곳에서 아리랑을 부르겠어요.
서나라 자매님께 평화열차의 의미는?
와우! 정말 특별한 경험이네요. 러시아에서는요?
당회장 목사님 말씀처럼 100년 정도는 지나야 다시 주최할 수 있는 WCC인데 그 참여 자체만으로도 감사했어요. 또 정말 많
러시아에서는 크렘린 궁, 붉은 광장과 같은 관광지를 방문했고
은 사람들이 남과 북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통일을 염원하고
주로 남북한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어요. 그 중 러시아 정교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계기였어요. 통일은 세대인 우리가 풀어
회가 바라보는 남북한에 대한 강연이 있었는데, 흥미로운 내용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우리 명성 대학부원들이 그리스
이었지만, 통역이 원활하지 않아서 세미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도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더 기도하고,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생
못했던 게 아쉬워요. 또 러시아에서 ‘바이칼 호수’를 가게 되었
각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파도도 치고 백사장도 있고 끝이 안 보이는 바다 같은데 호수라 물이 짜지가 않아 신 기했어요. 그 아름답고 광활한 광경을 보면서 이 자연을 창조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이 나라 사람들을 정말 많이 사랑하신 다는 생각을 했어요. 3명이 기차 한 칸에서 생활하셨다고 들었는데, 힘드셨던 점은 없었나요? 힘들긴요, 저는 제가 그곳에 있는 자체가 좋고 감사했어요. 기 차 안에는 기자분들도 계셨는데 계속 그 점을 물어보시더라고
취재 송승찬 편집 박지수 디자인 이지현
요. 저는 정말 힘든 게 없다고 계속 말씀드렸죠. 물론 조금 답 답했던 때도 있었는데, 모스크바에서 이루크츠르크로 이동할 때 4박 5일간 기차에만 있었을 때예요. 지루함을 달래려고 기 차 안에서 입체 기차 퍼즐을 하거나 바람개비를 만들어 통일 에 대한 염원을 쓰곤 했어요. 기차 안에서의 생활이 지쳐갈 때 쯤 어느 외국인 친구가 찬양 악보를 뽑아왔어요. 좁은 침대칸 안에서 6~8명의 친구들이 모여 앉아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찬양을 부르는데 그 시간을 통해 언어, 국적을 넘어 찬양으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나고 보니 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기차 안에서 예배는 어떻게 드리셨나요? 주일을 기차 안에서 보낼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평화 열차 참 가자들이 다 같이 기차 안의 복도 칸에 서서 함께 예배를 드렸 어요. 예배는 언어(영어)만 달랐을 뿐이지 방식에는 그리 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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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 다른 고민상담 문명석(26기) :
대학부 회장. 인터뷰 당시만 해도 회장이 될 줄 몰랐던지라 막말 후 후회 중. 행동파답게 실천적 인 상담 전문..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 저녁…,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드 는 날이 늘었나요?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당신을 위해 준비된 통쾌한 상담. 그래서 나타났습니다. 대학부 고기수 4인방! 연륜 만큼이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똘똘 뭉친. 26기 형님, 오빠들 이 말합니다. 당신의 고민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창현(26기) :
자칭 연애 전문가. 블로그에서 알바로 연애 칼럼 집 필 경력 있음. 그럼에도 연애 경력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는 게 함정.
정희재(26기) :
김기준(26기) :
감성적인 사이코패스.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판단이 가 능하며 계산된 감성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어내는 달변가.
대학부 바코드 시스템의 창시자. 26기의 제갈공명. 평균을 살 짝 웃도는 머리 크기가 대변하듯 방대한 잡지식을 자랑한다.
첫 번째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31기 그룹장입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 후 친
정희재(이하 정) : 응? 난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구의 인도로 처음 대학부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쩌다
지금 그룹장도 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럼 이미 인사이드
보니 작년에 처음 직분도 경험해 보았는데 사실 아직도 교회에
라고 할 수 있는 거고 어느 정도 인간관계가 형성된 거 아
오면 어색합니다. 저 빼고 다 친한 것만 같고. 어떻게 하면 이런
닌가? 어느 부분에서 고민인 거지?
어색함이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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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이하 김) : 글쎄. 나는 이해가 되는데? 우리는 사실 대학부, 어쩌면 교회 자체가 굉장히 친숙한 곳이지만, 연 차가 짧은 사람에겐 아직도 알아가는 중일 수도 있다는 거 지. 거기다 우리는 지금 여기 모인 4명처럼 애초에 친했던 사람들이 있는 거잖아. 완전히 무에서 시작하는 경우는 우 리가 경험만 못 했다 뿐이지 충분히 고민이 된다고 생각하 는데.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해야 할까. 그건 그룹장을 하 고, 대학부 몇 년 차고, 그런 거랑은 별개의 문제라고봐. 오창현(이하 오) : 맞아, 그런 게 있지. 희재나 명석이처럼 어려서부터 우리 교회에서 커온 사람들은 몰라. 익숙한 환 경이 그냥 대학부에서도 이어지는 거지. 새롭게 유입된 사
배워왔잖아.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람들에 비해서 훨씬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된다는 거야. 텃
조금 헷갈리긴 하더라.
밭이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에서 타인을 대하는 건 아무래 도 더 쉽기 마련이니까.
정 : 음. 근데 그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고1 때 엄청 친 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어. 근데 고2로 올라간단 말이지.
김 :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들어왔잖아. 그때 명석이가
그럼 자연스럽게 고1 때 친구랑은 멀어지잖아. 고2 같은
없었으면 아마 금방 떨어져 나갔을 거야. 실제로 함께 왔
반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니까.
던 친구는 8개월 만에 포기하고 떠났지. 걘 명석이랑도 안 친했거든. 친구끼리 챙겨준다는 개념 자체가 좀 웃기지만,
문 : 응. 적당한 비유인 것 같은데. 그리고 학교도 마찬가
당장 처음 교회에 왔을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지지만, 정말 친한 사람은 이후에도 연락이 된단 말이지.
건 누가 뭐래도 난감한 상황이긴 하지.
내가 고1 때 김기준, 정희재 만나고 고3 때 오창현이랑 엮 인 것처럼 말야.
오 : 나는 고등부를 건너뛰고 대학부로 온 케이스야. 그래 서 몇 명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었어. 자연히 소극적이 돼
김 : 그렇지. 한 번 이런 관계가 형성되면 관계를 맺는 일
서 작은 것에도 예민해졌지. 당시 우리 누나가 임원단이었
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겠다. 사실 우리는 팀 없어도
는데 사람들이 “정명이 동생”이라고 부르는 것에 상처받
잘 놀 수 있잖아.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여간 낯
을 정도였다니까.
간지러운 일이 아닌데 그런 대화도 자연스럽게 가능하고. 새로 들어온 사람에겐 팀밖에 없는데, 팀에서 소통이 되는
김 : 고독이라. 그럼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 어때? 아. 31기
사람을 못 만난다면 정말 불편한 일이 되겠지.
구나. 아직 멀었네. 한참 멀었어. 정 : 어떻게 보면 이 사람에게 필요한 건 베프겠네. 교회 오 : 이성 친구는 안 돼. 어쩌면 그게 더 후질 수도 있어.
안에서 베프의 필요성이라고 해야 하나?
아예 교회로 오고 싶은 마음마저 도륙을 내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그룹장이면 팀사람들과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되
문 : 우선은 팀장님께서 이런 케이스의 사람들은 각별히
지 않았을까?
케어해야하지 않을까. 그래도 당장 이 사람에게 주어진 건 팀 뿐이기도 하고.
문명석(이하 문) : 사실 팀도 친해지는 게 쉽지는 않아. 내 가 지금까지 8개의 팀을 경험했는데 친하다고 할 만한 팀
오 : 물론 리더가 도와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스스
은 2개 정도 될까? 그마저도 연락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로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봐. 교회 안으로 들어오려
있고. 대부분 그렇지 않아?
는 노력.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부서에 드는 거야. 내가 대학부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게
김 : 맞아. 난 하나도 없어.
예배부와 새큼터였거든. 이 두 개를 안 했다면 난 아마 떨 려 나갔겠지.
오 : 그러고 보니 같은 팀이었던 한 친구가 그랬어. 교회 사람들은 1년 동안 엄청 친한 척하는데 끝나고 나면 너무
김 : 그러네. 해가 변하면 싹 바뀌는 팀보다 매년 계속해서
아무렇지 않게 관계가 끊어져서 섭섭하다고. 사실 우리
만날 수 있는 모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굳이 교제에
는 바뀌는 팀에 전념하고 이전 팀은 끊어내는 게 좋다고
한해서가 아니라 부서에 있으면 훈련이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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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물론 대학부의 부서도 좋지만, 나는 교회학교 선생님 도 좋다고 봐. 내 경험에는 교회학교에 있으면 소속감이 절로 생겨나는 것 같더라고. 정 : 그것도 좋네. 대학부 부서는 금방 포기하는 사람이 많 은데, 교회학교는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조 금 더 버티게 되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직 마음에 맞는 사람을 못 만났을 뿐이야. 모두 와 친해질 순 없어요. 엇!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 게 될 테니 너무 초조해 마요. 오 : 여기서 중요한 건 너무 만남에 대해서 방어적으로 생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여기서
각하지 마시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늘려 갔으면 좋
도 목사님이랑 친하다고 할 만한 사람은 문명석 뿐입니다.
겠어요.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는 것. 오 : 그런데 다들 목사님 찾아뵈었다가 약간 민망했던 기 정 : 그리고 어딜 가든지 그 안에 있는 사람들과 카톡방을
억이 있지 않나? 난 임원단으로 1년 있으면서도 목사님 찾
만들어라. 카톡방 활동이 관계 형성에 쏠쏠합니다.
아뵌 적 한 번도 없어. 사실 한 번 찾아뵈었는데 마침 목사 님 바쁘셔서 차마 입도 못 떼고 다시 돌아왔었지.
김 : 그런데 어떤 모임에서든 정말로 열심히 해야 사람들 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 같아. 사연에서처럼 너무 위축되
문 : 솔직히 난 목사님들이랑 친한 편이긴 하다? 근데 내
어 있거나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더
가 찾아가면 목사님들께서 벌떡 일어나서 환영해주시고
적극적인 자세를 추천합니다.
그런 게 아니라니까. 옛날에 우리 집이 너무 어려웠을 때, 수요예배 못 드리고 알바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목사님을
문 : 당신이 새가족이라면 누군가 와서 챙겨주기를 기대해
찾아뵌 적이 있어. 그때 목사님께서 “하지 마” 한 말씀
도 되는데, 당신이 리더고 3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으면 손
하시고 날 그대로 돌려보낸 적도 있어. 그럴 수도 있다는
을 뻗는 사람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손을 내미세요. 그리
거야.
고 누가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어. 그땐 적극적으로 잡아 줘야지.
오 : 나는 내가 목사님 찾아뵙는 게 어려운 타입이라 그런 지 모르겠는데, 사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물리적인
오 : 열심히, 어디서 건 열심히.
한계가 있는 거잖아. 1500명이 넘는 대학부원과 4명의 교 역자님. 애초에 친해질 수 있는 경쟁률이 너무 높다는 거 야. 문 : 내가 그 경쟁률을 뚫는 방법을 알려줄까. 일주일동안 목사님 책상에 우유 하나씩만 올려 드려놓아 봐. 나는 한
두 번째 사연
가지 묻고 싶은 게 목사님께서 한 걸음 다가오기를 기다리
저는 남자인데요. 제 주변 여자아이들은 고민이 생기면 목사
면서 본인은 왜 한 걸음 다가가려 하지 않지? 나는 오늘도
님께 찾아가더라고요. 근데 저는 정말 죽어도 못 가겠어요. 요
그냥 교역자님 자리에 시골에서 올라온 감 하나씩 올려놓
즘 가정에 일이 생겨서 답답하던 차에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
고 왔어. 교역자님께 꼭 최고의 것, 대단한 걸 드려야 하는
어놓았더니 목사님께 찾아가 보라고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게 아니야. 어마어마한 고민이 있어야 찾아뵐 수 있는 것
심란해서 정말 찾아뵐까 하다가도 괜히 엄두가 나질 않아 포
도 아니야. 작은 거, 작은 노력으로 한 걸음 다가가면 모든
기하고 있답니다. 목사님과 친해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게 훨씬 달라질 거야. 오 : 음. 듣고 보니까 그러네. 나는 항상 교역자님 어렵다
정 : 그러게요. 어떻게 하면 친해지나요. 솔직히 나도 목
고 생각했지 그런 노력은 안 해봤던 것 같아. 그러고 보면
사님 찾아뵙는 게 쉽지가 않아. 대학부 사무실 문 앞까
우리도 우리한테 살갑게 다가오는 동생들을 예뻐하게 되
지 갔다가 그냥 돌아온 적도 많아. 심심해서 목사님 찾아
잖아. 어쩌면 목사님들도 다르지 않겠지. 목사님께 자신을
뵙는 사람은 정말 소수일 걸? 그러니까 당신이 이상한 건
알려드리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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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음. 그런데 난 좀 솔직한 얘기를 하고 싶어. 남자 고기 수애들이 가끔 하는 얘긴데 목사님 찾아뵙기가 송구하다 는 거야. 우리 나이쯤 돼서, 우리 직분쯤 돼서 이런 일로 찾아뵙는 건 실례라고 생각이 든다는 거지. 근데 생각해보 니 나도 그럴 때가 있더라고. 문 : 그건 정말 아주 시건방지고 어리석은 생각인 것 같아. 목자가 양을 걱정하는 거지 양이 목자를 걱정해서 자기 상 처를 감추는 건 자기 분수를 넘어선 거야. 목자가 있는 이 유는 양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야. 양 주제에 목자가 너무 힘드니까 내가 알아서 살아야지 하다가 죽으면 어떡 하라고. 난 그건 교만이라고 생각해. 정 : 근데 난 친해진다는 게 뭔지 좀 명확히 했으면 싶어.
정 :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해. 그런데 달리 생각할 수도 있
만약 친해진다는 게 목사님 가까이에서 농담하고, 페북에
지 않을까? 나한텐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목사님을 찾아
글 올라오면 댓글 달아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런 걸
뵙는데 반응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를 때 받을 상처가 두
원하는 거라면 난 그런 것보다 “진짜 관계”를 형성하는 게
렵다거나.
더 중요하다고 봐. 내 고민과 기도제목을 가감 없이 이야 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 무작정 친해지고 싶다 보
문 : 그럴 수도 있지. 아까 말했던 상황이 바로 그 상황이
다는 자기 고민을 내어드릴 수 있는 용기가 먼저라는 거
지. 나는 엄청 고민하고 상담하러 찾아뵀는데 “하지 마”
지.
딱 한마디만 하고 돌려보내신다거나. 그런데 난 그때 가장 필요한 건 태도인 것 같아. 주의 종으로 인해서 시험에 들
오 : 같은 맥락에서 나는 목사님과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
수도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 가운데 순종하여
이 아니라 욕도 먹고 혼도 날 수 있는 사람을 꿈꿨으면 좋
복을 받고자 하는 태도를 취해야만 신앙이 성장하고 복을
겠어. 어떤 의미에서는 그게 진짜 편한 제자일 수도 있는
받는 게 아닐까.
거잖아. 혼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열심이 있는 사람이고 일꾼인 것 같아. 난 그래서 욕먹는 쪽으로 컨셉 잡았어.
오 : 목사님께서 위로가 아닌 꾸중으로 답하실 때도 있잖 아. 그런데 작은 꾸중에도 애들이 엄청 휘둘리더라고. 곱
문 : 그래서 그따위로 하는 거구나. 욕먹고 싶어서.
씹어 보면 당연히 도움이 될 조언들인데 말이야.
오 : 응. 내가 못하는 건 사실 그래서 그래. 사실 다 잘할
김 : 자기가 답을 만들어 놓고 가는 거지. 이미 들을 답은
수 있는데 일부러 못하는 거야.
자기 머리에 있어. 그런데 교역자님께서 약간만 예상에서 벗어나도 틀린 게 돼버리는 거야.
김 : 뻘소리는 그만 하고. 근데 언제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 으면? 사실 난 찾아뵐 때마다 사무실이 너무 정신없고, 다
오 : 차라리 혼나러 간다고 생각하고 찾아뵙는 것도 좋겠
른 사람 상담하느라 바쁘시고 그랬거든. 뻘쭘하게 기다리
다. 아아. 막상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죄송하네. 민망함을 떠
다가 그냥 가는 경우도 많았어.
나서 계속 들이댔으면 교역자님과 좀 더 돈독한 관계를 쌓 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문 : 그건 제가 알려드리지요. 교직원 아침 경건회가 8:30 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새벽예배 끝나고 경건회 전까지가
정 : 내가 예전에 연애를 하게 돼서 보고를 드리러 간 적이
가장 한가하셔. 출근은 하셨는데 업무 볼 시간은 아니고,
있어. 그런데 상대방 자매를 통해 이미 알고 계시더라고.
그 아침에 사무실에 찾아오는 사람은 없을 거고.
그런데 목사님께서 정말 고마워하시는 거야. 어쩌면 목사 님께서는 우리가 찾아와 주길 기다리고 계신 건지도 몰라.
정 : 맞아. 그때 막 커피 내리고 계시더라고. 일없이 얼쩡
기다리고 계시고 궁금해하고 계신다. 그러니까 주저하지
얼쩡 거리면 손수 내린 커피도 맛볼 수 있어.
말고 다가가자. 취재 배현진, 소민수, 오창현, 정윤경 편집 전아영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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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ong] 비전 전시회
영화 A.I의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두고 평단에서는 혹평을 일삼았다고 한다. 그때 한 평론가는 이런 말을 했다. “예술이 뭐가 그 렇게 중요한가. 예술보다 중요한 건 어린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예술성이나 완성도보다 작품 속 어 린아이의 치유를 더 중점에 뒀다는 관점에서였다. 어쩌면 지난 비전집회에서 베들레헴 성전 지하를 가득 메운 예술품들을 보며 무심하게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품들 하나하나에는 나와 인격적으로 만나주신 “하나님”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세계 최고의 예술품들보다 금전적 가치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예술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예술보 다 하나님과의 추억이 중요하지.”
사랑하면 꿈을 꿉니다. / 박수영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품은 예쁜 마음으로 Persona, 가면 / 이승현
예쁜 꿈을 꾸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인간은 죄를 감추는 가면을 쓰고 다시 용서의 가면을 쓰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 척 가면을 쓰고 산다. 박수영(30):저는 어떻게 그릴까 막막할 때 종종 예배 시간 적어둔 말씀 노트를 읽는 버릇이 있는데, 예배 시 간 하나 목사님께서 뽀로로 노래를 부르시면서 말씀을 전한 적이 있어요. 그때 설교 제목이 ‘사랑하면 꿈을 꿉니다.’였어요. 그 노래가사들을 찾아서 듣고는 밑그림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승현(31): 철학적으로 페르소나란 사회 속에서 취하게 되는 무의 식의 열등한 인격을 의미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참 여러 모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각자 다른 표정과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것을 기독교적인 의미로 설명한 게 이 작품인 데요, 색깔마다 의미가 있어요. 빨강은 금지, 위험, 죄. 은색과 금색은 거룩함, 귀함, 예수님의 구 원. 초록은 온화, 평화, 용서. 이렇게 인간은 죄를 지었지만 거룩하 고 고결한 예수님이 희생당하심으로 구원을 얻고 용서를 받게 되 었어요. 이렇게 인간은 죄를 감추는 가면을 쓰는 동시에 용서의 가 면도 쓰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는 어떠한 가면도 쓰지 않 은 척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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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이 얼굴 표정인 것 같아요. 얼굴 표정은 자면서도 나타납니다. ‘꿈’이라고 하는 것으로부터요. 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예쁜 마음, 믿음의 마 음, 사랑의 마음을 품고서 섬기는 꿈을 꾸고, 영원을 꿈꾸고, 믿음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그런 청년 대학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Connecting the Dots in Jesus. / 3교구 15팀
하나하나의 점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 연결되어 뉴송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3교구 15팀.
하나님 / 하나님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보 3교구 15팀 대표 이지수(30): 아이디어는 9월 7일 김하나 목사님 말씀 중, 성경 속 수많은 사건들을 하
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나하나 잇다 보면, 이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된다는 데에서 착안했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우리 영혼 하나하나는 점 하나일 뿐이지만 한데 연결되었을 때 3교구 15팀이 되었고 또 모두가 모여서 ‘NEWSONG'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팀원들의 얼굴모형 외에 그려진 점들은, 하나님의 인도 하심에 따라 앞으로 만나게 될 인연들을 의미합니다. 비전 전시회 최고의 작품은 단연 “하나님”이다. 처음 이 작품 앞에 섰을 때는 이게 뭔가 했다. 푯말만 붙어있고 어디에도 작품이 안 보 였다. 장담하건대 비전 전시회를 찾았던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뒤에 가려져 있나?” 하지만 차분 히 글귀를 읽어보자. “하늘을 보라.” 한순간 멍 때리던 나는, 탄성을 질렀다. “우와!” 전능하신 하나님께 서 손수 만드신, 하나님을 닮은, 비전 전시회장에 있는 어느 작품보 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작품이 나를 보고 있었다. 태초에 하나 님은 나를 보시고 기뻐하셨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기쁨을 알게 된 그때! 나도 나를 보고 기뻐하게 되었다.
취재 강경구 편집 강경구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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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은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 신학자는 은혜를 이렇게 정의했다 고 한다. “관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시는 친절과 호의.” 어떤 의미에서는 참으로 정확하고 절묘한 정의라 할 수 있겠다. 그 렇다면 대학부원들에게 있어 “은혜”란 단어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지난 비전집회에서 그 특별한 의미와 사연을 담아“은혜”란 주제로 사진전이 펼쳐졌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은혜”를 나눴던 소 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당신에게 선물해주신 특별한 “은혜”란?
고영한 (28)
조유미 (28)
이단비 (29)
신일섭 (78)
박현영 (31)
공선휘 (25)
고영한(28)
<인기상>
<목사님 선택 출품작>
콰이어석을 바라볼 때, 뒤에서 주님께서 손을 뻗으신 모습
신일섭(78)
공선휘(25)
“나의 삶도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인 십자가의 은혜로 가
“칠년 전의 우리를 성장하게 하시고 쓰임받게 하신 은혜.”
득하길.”
2006년 찍은 사진. 그리고 7년지 지난 후 똑같은 자리에서
언젠가 비오는 날 새벽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서 우연히 발
똑같은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다. 7년 동안 함께 교회에서
견하게 된 교회 마당의 물웅덩이와 그 안에 비춰지는 쌍 십
성장하며, 교회를 섬겼던 ‘대학부의 살아있는 화석’. 이들의
자가. 무엇 때문일까, 그 날 이후로 비만 오게 되면 그 웅
하루와 같았던 7년이 궁금하다면 이들처럼 교회에서 성장
덩이를 찾아보았고, 그 곳에는 언제나 쌍 십자가가 있었다.
하며 교회를 섬기기를 추천한다. 이분들과 함께 했던 하나
이 물웅덩이처럼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차고, 그 은혜
님께서 당신의 삶에도 함께 하실 테니까.
이단비(29) 영아 4부를 통해 아이들을 향한 소명을 확신 시켜주심을 감사합니다.
를 다른 사람에게도 비추고 싶다는 마음도 하나님의 은혜.
조유미(28)
박현영(31)
국밥이 준비되고 있는, 또한 감사가 준비되고 있는 자리
힘든 하교길, 지친 나에게 노을로 위로해주시는 하나님 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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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24)
김경훈 (25)
정연석 집사님
김미현 (28)
김경훈(25)
김미현(28)
견습선교 중 여권을 분실했는데, 되찾는 은혜를 경험한 사진
주일 저녁예배 - 당회장 목사님 옷자락 잡고
김석현 (28)
고샘나 (85)
정연석 집사님 장군(24)
1992년의 아내와 딸이 지금 함께 명성교회 섬기게 하신 은혜
주일은 쉽니다. 은혜 없이는 쉴 수 없지요. “주일은 쉽니다.”
고샘나(85)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연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
김석현 (28) 기쁨의 은혜, 기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재 강경구 편집 조현택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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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리포트
2014년. 자신이 맡은 사명을 가지고 선교지로 떠나는 분들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이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끊어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thiopia
Cambodia
어느 때부터인가 ‘선교’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이유 모
취업하기 전 장차 주님께 쓰임 받는 삶에 대해 깊이 생
를 설렘과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꾸준히 저에게 주신 선교의 감동에 이끌려 선교를 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뒤늦게까지 선교를
비하며 “나는 아직 연약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지 안 갈지에 대해 고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견습
시편 73편 28절의 말씀을 보고, 교회까지 한 시간 반
선교학교의 마지막 수업으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이 걸리던 집에서 나와 고시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묘원’을 들러보는 중 출생일과 사망일이 며칠차이밖에
새벽을 열심히 깨우며, 날마다 기도하는 동안 주님은
안 되는 선교사님들의 갓 태어난 신생아들의 묘비들
제 못난 부분을 깎아 내셨고, 더 많은 것들을 채워주심
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선교에 대한 결심은 굳혀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통해 저를 내려놓고 더
지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
욱 주님만 순종하고 따르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것들을 보고 느끼는 것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
- 이상일(29)
니다. 그 곳에서 많은 것들을 보며 많이 기록하고 담아 오고 싶습니다. - 조홍연(26)
이상일(29)
각오 : 선교지에서 살아 역사하
각오 : 배우고 사랑하고 섬기고
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見) 배우
오겠습니다.
고(習) 돌아오겠습니다.
기도제목 : 모든 사역에 순종하
기도제목 : 더욱 순종할 수 있도
고 기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예
록,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
수님 닮은 사람의 향기가 전해지
도록. 에티오피아 땅을 사랑하며
도록,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중보 할 수 있도록, 주님 주신 비 전 발견할 수 있도록
이소현(30)
각오 : 사랑으로 섬기고 오겠습 각오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
니다.
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찌끄리
기도제목 : 하나님의 충성된 일
옐름!
꾼 되길,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
기도제목 : 무슨 일이든 걱정하
하길, 남은 가족 지켜주시고, 믿
기보다 기도하는 한 해가 되길
음의 가정되길 추노을(31)
최태규(26) 각오 : 주님의 사랑을 척박한 땅 각오 : 남김없이, 후회 없이, 후
으로 가서 전하고 싶었습니다. 많
퇴 없이! 열심히 보고, 배우고, 사
은 것을 보고 배우도록 노력하겠
랑하고 오겠습니다!
습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 더 깊이 만
기도제목 : 선교준비 잘 할
나는 시간 되도록, 비전이 더
수 있도록, 세상의 일 잘 마
욱 뚜렷해 지도록, 한국에 있 정수영(28)
는 가정지켜주시고 믿음의 가 정이 되도록, 맡겨진 사역에 충 성하고 은혜로 잘 감당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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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기(29)
무리 할 수 있도록, 부모님 의 건강을 위하여, 선교지에 가서 영적 흔들림이 없도록
조홍연(26)
각오 : 어려워도, 혹시 작은 것일
각오 : 묵묵하게 맡겨진 일을 잘
지라도 진심을 다하여 순종하겠
감당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습니다.
오고 싶습니다!
기도제목 : 선교를 떠나는 날
기도제목 : 믿음의 가정 되
까지 모든 것들이 잘 준비되도
도록,
록, 심히 부족한 저의 모든 것
자리 잘 지키고 기도의 끈
들 가운데 주님께서 능력으 로 함께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김한나(31)
선교지에서도
을 놓지 않도록
예배
아이들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각오 : 귀한 곳에서의 귀한 시간
각오 :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시
잘 보내고, 잘 배우고 오겠습니
간이 되도록!
다!!
기도제목 : 가 있는 동안 가족을
기도제목 : 주님 안에서 동역
주님께서 지켜주세요.
자들과 하나 되어 캄보디아 에서의 사역 잘 도울 수 있도 조아라(31)
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 로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모
김경민(29)
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
각오 :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
백하는 한 해 될 수 있기를
겠습니다. 기도제목 : 항상 강건하고 맡은
Philippines
직분들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 도록
오원희(32)
선교를 준비하던 중 친구가 중국 단기선교를 간다며 기도편지를 건네주었습니다. 선교 후원금을 건네주고
각오 : 학교에 폐 끼치지 않고 잘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러곤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온
섬기고, 잘 배우고 오고 싶습니
다른 친구가 편지와 함께, 선교 후원금을 전해 주었습
다. 많이 깨져도 순종하고 기도하
니다. 그것도, 제가 친구에게 준 선교헌금의 정확히 갑
겠습니다.
절이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내가 남을 위해 베풀면,
기도제목 : 기도하고 순종하
하나님께서는 갑절로 채우시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길, 맡겨진 아이들 최선을 다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 모든 것을 맡길 때, 주님께서 내 삶을 책임지시고, 지켜주신
김혜란(30)
해 사랑하고 하나님과 더 가 까워지길, 목 깨끗이 낫길
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선교 기간 동안 겸손하게 섬기며, 선교에 대해 더욱 알
각오: 더욱 주님 붙잡고 섬기며
아가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 김경민(29)
겸손히 다녀오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각오 : 하나님께 저의 마음을 표
기도제목: 가짜가 되지 않고
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
진짜가 되는 삶, 부모님의 건
니다.
강을 지켜주시고 대학 졸업하
기도제목 : 아이들과 내가 활동 을 할 때 안전할 수 있도록. 아
신민혜(32)
는 동생 좋은 직장 구할 수 있 박태영(25)
도록 해주시고 우리 가정 늘 보
이들에게 사랑을 주면서 내 안
살펴주세요. 늘 하늘나라 귀
에 주님의 사랑이 고갈되지 않
하게 품고 살게 해주세요.
게, 사역 가운데 오직 주님의 능 력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기를 취재 김민수 편집 조경희 디자인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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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일상이 큰 배처럼 흔들흔들. 예상보다 그 진폭 이 너무 세서 좌우로 기우뚱대는 선상 위에 서 가까스로 버티고 서있는 느낌이다. 교회에선 리더로, 집에서는 식충이, 학교에선 졸업생, 사회에 선 백수로 이리 저리 치이다 보니 북받쳐 오르는 설움. 나도 모르게 푸념 이 기침처럼 찾아든다. “아, 내가 새큼이였다면” 단 몇 년 의 시간이 라도 되돌리고 싶은 우리들의 타임머신. 당신이 새큼이로 돌아간다면!?
윤지혜(32기 귀요미): 저는 새큼이 때 받았던 사랑을 잊을 수가 없 어요. 제가 정말 땡깡도 많이 부리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거든요? 지금 제가 그러고 있 으면 진상녀로 찍히겠지만, 새큼이 땐 그게 먹혔다니까요? 햇살 같은 미소로 사랑을 투 척해주시던 첫 그룹장 오빠가 이젠 절 군대 동기 대하듯 할 때면 새큼이 때로 돌아가 그 사랑을 만끽하고만 싶어져요.
최재희(30기 미녀 부회장): 제가 만약 새큼이라면!! 찬양팀에 들어가 보 고 싶어요. 지금은 부회장으로 섬기다 보니 해야 할 일들이 많아 들어가기가 힘들거든 요. 차라리 그룹원일 때 찬양팀에 들어갔다 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새큼이들에 게 찬양팀 강추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큼이 가 된다면 찬양팀에 들어 가 은혜듬뿍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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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리(30기 새큼터 미수료자): 노력하는 일꾼 기수! 30기! 신앙이면 신앙, 성품이면 성품 여러모로 노력하는 30기 에 게도 아쉬운 추억이 있답니다. 바로 새큼터 가 없었다는 거예요. 저희는 막내 때부터 PLT를 듣고 다음 해에 바로 리더로 투입됐 던 세대거든요. 대학부 내 유일한 또래 모 임인 새큼터를 통해 동기들과 좋은 추억들 을 남기지 못한 건 정말 아쉬워요. 34기 아 가들아~ 꼭 새큼터로 가렴. 나중에 후회한 단다ㅜㅜ.
권지윤(27기 준비된 사회의 일꾼): 저는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파요. 취 업준비생의 배고픈 나날을 보내는 제 입장 에서 지금 새큼이로 돌아간다면, 미래를 위 한 준비를 보다 더 확실하게 할 것 같아요. 제가 하고픈 일에 필요 한 지식이나 경력들 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사회에 나갈 때 를 대비해서 말씀을 많이 채우려 할 거예요. 여러분 사회에 나갈 날은 강도와 같이 찾아 듭니다. 지식과 영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 세욧!
김민섭(26기 고독한 늑대): 새큼이로 돌아간다라. 글쎄요 저라면 복근 을 기르겠습니다. 패션 잡지를 구독하여 트 렌드를 익힐 것이며, 미리부터 잡티 제거와 각질 제거 등 피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 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28살 고독 한 가을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며, 새벽에 외 로워서 잠에서 깨는 일이 없게 만들 것입니 다!!! 물론 저 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하하 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성아름다비(30기 2010년 여름의 중보자): 저는 새큼이 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추억 이 있어요. 바로 2010년 여름 수련회 부흥 회가 끝나고 새큼이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나눔을 하던 시간이에요. 새벽별이 지고, 어 둠이 옅어질 때 까지 나누던 서로의 비전과 기도제목들. 요즘처럼 무뎌질 때면 그때 그 시간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고 싶어져요. 함께 하지 못했던 친구 들까지 몽땅 다 불러 모아 그 시간을 함께 보 내고 싶어요. 취재 송승찬 편집 송승찬 디자인 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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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난 로
難 暖路 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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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할
난
화 로
로
어려울
난
길
로
01 s p e c i a l
가정 우리 부모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2년 전 친구의 전도로 교 어려울 난 / 길 로
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예배가 좋고 말씀이 좋아 남아있다가 보니 어느덧 직분도 맡게 되었죠. 그런데 직분을 맡고 교회에서 보내는
難 暖路 爐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들과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도, 뉴송예배도 지키는 것이 힘들지만, 언제나 예배가 나의 힘이 됩니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실패한 후 어머니께서 생활비 라도 벌겠다며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얼마 안 되는 수입 으로 지금까지 살림을 꾸려 나갔죠. 부모님의 넉넉지 않은 상황을 알기에 철이 들면서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한시도 쉰 적이 없습니다. 때론 고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믿기에 언제나 웃을 수
뉴송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솔직담백 토크
있습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난로(難路)”를 소개합니다 학업 다시 한 번 대입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원하는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이미 대학에 간 친구들을 만나면 초조해지 곤 합니다. 잘될 거라는 확신도 없이 다가오는 날짜에 압박감만 늘 어갑니다. 하지만 모든 불안감과 걱정을 안고 찾아가는 기도실에 서 하나님은 언제나 제 마음을 만져주십니다. 다시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십니다. 항상 교회 울타리 안에서 있던 제게 있어 대학교의 문화는 놀라움 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는 흡연과 음주, 거친 말과 음란한 행동들. 구별된 생활을 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선후배들과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술을 마시지 않 는 저 때문에 차가워지는 분위기를 견디기 어렵기만 했습니다. 저 의 노력이 헛된 건 아니었겠죠?
편집 김지영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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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 p e c i a l
저는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꿈입니다. 성악 과를 꼭 가고 싶었지만 매번 실기에서 낙방했습니다. 그래도 꿈 을 포기할 순 없었죠. 교회에서는 중창단으로, 성가대로 봉사를 하 어려울 난 / 길 로
難 暖路 爐
면서 기도함으로 실기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에서 는 많이 걱정했습니다. 이미 네 번이나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제게 주신 이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는 그때를 기다리 며 오늘도 연습에 매진합니다. 직분 제게 맡겨진 직분은 아직도 어렵기만 합니다. 영혼에게 사랑을 주 는 일은 해도 해도 끝을 모르겠습니다. 힘든 일상에서 의연할 수 있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아직도 직분의 가치와 의미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오늘도 그룹원들의 기도제목을 한 아름 안고 하 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중보하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뉴송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솔직담백 토크
하루만큼 알아갑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난로(難路)”를 소개합니다 건강 1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혼자서 일어나지 도, 먹지도 못했습니다. 제힘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신기 하고 부러워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가끔씩 목사님께서 찾아와 예 배를 드릴 때면 가만히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흘린 눈물들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건강을 되찾아 가는 지금,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전도 저는 전도의 소망을 품고 입대를 했습니다. 힘든 때마다 ‘나는 전 도자다’라는 사명감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근무지에 나가 여자 이야기, 뒷담화, 축구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기 보다 예수님과 교회 이야기를 했죠. 덕분에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 만, 가끔씩 제게 기도부탁을 하거나 저를 따라 교회로 나가는 전우 들을 보며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취재 정윤경 편집 전아영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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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 p e c i a l
2012, 13년 영상기록부 부서장 정혜경(27) -처음 부서장을 맡았을 때, 따뜻할 난 / 길 로
難 暖路 爐
각오랄 게 마땅히 없었어요. 각오라기보다는 기도의 응답이었죠. 2010년엔 차장을 맡았는데, “왜 그렇게 불만에 빠져 했을까? 하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회개기도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인생 의 가장 중요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을 때 마침 부서장이 됐다는 연락이 왔죠. -부서장으로서의 어려움은, 항상 어렵죠. 직장인보다 바빠요. 편집으로 날밤을 새우기도 하 고, 행사가 있으면 아예 잠을 못 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처음 부 서장이 되었을 때는 부서원들 중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 어요. 고기수들은 다 졸업하고, 신입 부서원들은 아직 견습 중이라 제 몫을 감당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죠. 그래서 거의 혼자 뛰어
대학부를 따뜻하게 만드는 힘
다녔어요. 상황이 그렇다 보니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섬김과 믿음
게 엄청난 부담이었죠. 스케일 자체도 크고, 기계가 달라서 익숙 하지도 않고, 날마다 긴장, 부담, 압박이었어요. 꿈에서도 나올 정 도로요. 녹화 안 하는 꿈, 카메라 망가지는 꿈, 비상구 계단을 계속 뛰어 내려가는 꿈…. 하지만 부서원들 앞에선 의연해지려 노력했 어요. -개인적으로 힘든 건, 말로 다할 수가 없어요. 전 실수를 하면 안 돼요. 예배 자체가 망 가지잖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철저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절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봐요. 예배를 섬기는 역할이다 보 니 부서원들 경건 생활에 대해서도 예민하고요. 그 부분이 힘들었 어요. 저도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죠. 그런데 좋은 사람일 수만 은 없어요. 예배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그리고 부서원들의 경건 에 있어서만은 양보할 수가 없거든요.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것이 사람 앞에 좋게 비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감당하는 것, 그게 제일 어려워요. 부서원들이 눌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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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2년을 돌아보면, 참 은혜더라고요. 그때는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었는데, 하
-변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우리 집은 우상숭배가 심했었어요. 굿하고, 부적 쓰고…. 어
나님이 주신 것이 귀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려움
릴 때는 제가 아프다고 무당집에 맡길 정도였어요. 이상한
자체도 은혜로 갚아주시니까. 특히 부서원들이 이제 저 없이
꿈을 꾸면 식칼을 베개 밑에 두고 자기도 하고. 전
도 일을 잘 감당하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하죠. 하나가 되었다
그 당시에 집이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제적으
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네가 해, 떠넘기는 것 없이 내가 뭘
로도 어렵고, 안 좋은 일이 생기고….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서로 힘을 줘요. 제가 편집 늦게까
고 생각했죠.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우리
지 할 때는 먹을 것도 챙겨주고요, 자기 일 다 끝나도 기다려
집에 빛이 함께 한다는 기분이 들어요. 일도 잘되고, 가정도
주고요. 마음이 함께 가요. 그게 진짜 기도의 힘이에요. 뭔가
화평하게 되고, 서서히 변화되는 것을 눈으로 보니까 큰 은
특별한 게 있지 않느냐고 해도 결국 저희를 하나로 묶어준
혜를 받아요. 무엇보다 우상 숭배가 없어졌어요. 제사도 없
건 기도밖에 없어요.
어지는 중이고요.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보여요.
-아직 걷고 있는 길 위에서,
-나 자신의 변화,
저는 여전히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 부서를 통해서 저한
예전에는 ‘세상에 혼자구나, 사랑을 못 받는 사람이구나.’
테 가르쳐주신 것이 많아요. 그걸 계속 기억하려고 노력해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속 이야기도 안 하고, 혼자였죠. 자존
요. 평생 이 마음에 주신 인내와 용기, 사랑을 잊지 않았으면
감도 낮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도
좋겠어요.
나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알게 되니까 자신감이 넘쳐요. 혼자 고민해야 했던 문제들이 저에게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어요.
혼자 믿는 하나님, 외로운 믿음의 길 권율(29) -가정을 전도하려고 노력하면서, -처음 교회에 나왔던 건,
이해의 폭이 넓어졌어요. 어머니가 교회 문제로 제게 화내
어릴 때 친한 친구를 따라서예요. 절 늘 속여서 교회에 데리
실 때도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전 하나님이 있으
고 갔었어요. 그러다 대학 1학년 때, 인맥을 만들고 싶지 않
니까 어머니가 나쁜 말을 해도 괜찮은데, 어머니는 하나님을
으냐고 또 절 꾀어서 CCC 수련회를 따라갔다가 마지막 날,
모르시잖아요. 전 하나님께 위로를 받는데, 어머니는 누구도
하나님을 만났죠. 신기한 건, 그 날이 그 친구가 절 전도하려
위로가 되어주지 못하니까 마음이 아파요.
고 기도한지 10년째 되는 날이었대요. 그때까지 기도를 했 더라고요.
-힘겨운 이 길을 계속 걷는 이유,
-믿지 않는 가족들은,
삼촌은 이제 교회를 다니게 되셨어요. 저는 집에서 영향력
전 우리 가족이 분명히 다 전도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둘째 제가 교회 가는 걸 싫어하세요. 공부할 것도 많은데 생각 없
있는 어른이 전도하셨다면 가정 구원이 더 쉬울 텐데, 왜 하
이 교회만 다니는 것 같으니까. 2011년 하계수련회를 갔는
나님은 힘없는 나를 택하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 걸까 라
데,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폭언을 하셨어요. 쓸데없이 시간과
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당회장 목사님께서 한 가
돈을 투자한다고요. 한 번도 어머니께 대든 적이 없었는데
정을 구원하는 것이 가장 힘없는 막내딸일 때 그 복음이 가
처음으로 대들고 나서 식당 뒤에 가서 혼자 울고 그랬어요.
장 귀한 것임을 알게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
명절 때 본가에 가면 제사를 지내는데, 전 그냥 방에 있어요.
씀을 붙잡고 있어요. 크게 은혜 주시려고 힘든 길을 걷게 하
그러면 삼촌이 “저거 또 할렐루야 하느라고 절 안 한다.”라
시는구나, 하고요.
고 하세요. 왜 교회를 가서 고생을 사서 하느냐, 혼내기도 하 시죠. 그래서 가족 모임에는 제가 잘 되고, 자랑할 것이 생기 면 가요. 안 믿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 잖아요. 주님이 저를 통해 은혜를 주시는 걸 보여주는 거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괜찮아. 지금 힘든 길, 너희 가정이 하나님 만나려고 지나는 길이니까 조금만 참자.”
취재 배현진, 배형주, 소민수, 정유진 편집 정유진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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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s p e c i a l
따뜻할 난 / 화로 로
難 暖路 爐
중앙기독유치원 원장 트루디 스티븐 트루디 스티븐은 현재 중앙기독유치원을 섬기고 있는 원장이다. 그는 수원에 유치원이 거의 한 군데밖에 없었을 당시, 아이들이 학교에 진학 하기 전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동역자들과 함께 유치원을 세우게 되었다. 그는 유치원 초기에 이례적으로 장애아동을 받기로 결심했는데 그 이유 는 당시 근처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 한 분이 전문적인 교육기관 이 없어 자폐 학생들의 집집마다 찾아가 교육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 었기 때문이다. 그 선생님의 요청과 개인적인 사명감을 느낀 그는 특수
세상에 뿌려진 난로들처럼 차가운 세상을 녹이는 태양과 같은 사람들
교육을 전공한 선생님들과 9명의 장애아동을 데리고 따로 반을 만들어 운영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장애 반을 운영하는 중에 일반 학급과 통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혁신적으로 일반 아동과 장애 아동을 함께 교육하는 시스템을 착안해낸다. 장애 아동은 물론 일반 아동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리라는 계산이었지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순 없었다. 하지만 하 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을까. 다행히 반대 의견을 내던 학부모들도 이내 통 합교육을 인정해주었고, 아이들은 한데 어우러져 차별 없는 교육을 받 게 된다. 이런 변화는 장애 아동을 둔 가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몇몇 가정은 “기독교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생각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스티븐 원장은 학교를 세우고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장애 아동을 도와 주었던 일이 아니라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부모님이 기독교인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편견이나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원장 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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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창훈
그래서 그는 환자를 병원을 찾은 ‘고객’으로 보지 않고 하나 의 인간, 무엇보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의 인격체로 대
시각장애인 출신 아나운서 이창훈은 앞이 보여서 얻은 유익
하며 치료에 임한다. 그의 의술은 환자가 직접 보지 못하는
에 비해 보이지 않아서 얻은 유익이 더 많다고 말한다. 그는
마음과 영의 문제를 보려 노력하고 늘 그런 것들을 민감하
줄곧 “어둠은 얻음이다”는 말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긍정한
게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는 그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다. 만약 앞이 보였다면 지금 알게 된 것들을 알지 못했을 것
신유의 능력을 받아 이 땅에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
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담담
길 소망하고, 또한 그것이 자신이 받은 사명이라 생각하고
히 고백한다.
있다.
그는 잠시 이 세상에 왔다 가는 삶에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
배우 차인표
망이 있다면 과연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불 편이겠느냐며 호기롭게 웃곤 한다. 그는 실제로 현재의 삶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는 배우로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보다는 어떤 메시지를 담 고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가를 중시한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그는 어딜 가나 항상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는데 그 근간에 는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셨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
보다는 하나님과 직접적이고 친밀한 일대일의 관계를 맺어 하나님을 믿게 되길 원한다.
나님의 세우심 때문일까. 그는 아나운서 계약기간이 끝났음 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서 들어오는 인터뷰나 강연 요청
그는 예전에 자신이 하는 작품이 얼마나 흥행할 것인가에
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가 출석하고 있는 교
주력해서 작품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보시기
회 목사님께서 “이창훈 씨는 하나님이 세우신 나팔수다. 하
에 합당한 작품인가를 알기 위해 집중한다. 또한, 그는 영화
나님이 세웠기 때문에 당당하게 하나님을 자랑해야 한다”
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을 위로하고 품을
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는 이 말씀에 순종하여 어느 곳에서
수 있는 작품을 하길 원한다.
나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더 들을 이야기가 없을 때까지, 자신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그는 컴패션이라는 선교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하나님을 전하는 일을 포기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은 봉사활동이 아닌 예
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수님의 일을 하는 거라 설명한다. 그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 에 동참하는 것, 예수님의 마음이 계신 곳에 함께 있는 것을
얼마 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던 이창훈은 이 자
크리스천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 말하며 그것이
리 역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곳임을 믿는다. 그리고 서울시를
바로 자신이 이 봉사활동을 하는 원동력이라 말한다.
대표하여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귀한 사명을 감 당하고 있다. 온유한의원 김지훈 원장 김지훈 원장은 환자를 치료할 때 몸의 병만 보지 않고 마음 을, 그 이전에 영을 강조한다. 영의 아픔이 마음의 아픔으로, 마음의 아픔이 몸의 병으로 드러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 서 그는 영과 마음과 몸의 전인적인 치유를 추구한다. 성경 에서의 사랑과 용서는 영을 치유하고, 그렇게 건강해진 영은 우리의 몸에 영향을 주어 원래의 온전함을 회복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논리다.
취재 배형주, 소민수 편집 김지영 디자인 장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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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부서 속으로
하나님을 닮은 섬김의 손, 봉사선교부는 사랑이어라. 추운 겨울을 녹이 는 봉사선교부의 선행. 비교적 작은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부를 대표 하는 봉사자로서 손색이 없는 그들의 헌신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 봉 사선교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했다면! 지금 우리와 함께 부서 속으 로 고고! gogo!
1. 모임 및 장보기 9:30
2.사랑 쉼터의 집 도착 및 봉사 시작 10:30
봉사선교부는 격주로 상일동 소재 사랑터를 방문하여 쉼터가족들
고등학교 때 봉사 점수 따려고 했던 봉사활동 이후 얼마만의 봉사
을 돌보고 있다. 점심식사 역시 봉선부의 손으로 직접 해드린다고
던가. 살짝 긴장한 나를 반기는 쉼터가족들의 미소. 시작부터 보
하는데, 오늘의 메뉴는 ‘참치 덮밥과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소시지
람차다.
볶음’이라고 한다. 꼼꼼하게 재료를 고르는 손길에서 쉼터가족들 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 뚝뚝 묻어나온다.
봉선부가 맡는 일은 크게 세 가지. 식사준비와 청소 및 빨래, 그리 고 쉼터가족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일. 허둥대는 우리와는 다르게 봉선부는 모든 일을 척척. 봉선부 3년차 형제가 개키는 빨래에서 느껴지는 칼각의 예리함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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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심 준비 12:00
4.함께하는 식사&마무리2:00
부엌 안의 마에스트로 김 셰프의 지도 아래 일사분란하게
봉선부의 식사는 쉼터가족들이 식사가 끝나고 시작된다. 사랑을 나
움직이는 식사준비팀. 한 번 맛보면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다
누는 걸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그럴까. 식사 중에 나누는 이
는 김 셰프 특제 소시지 볶음이 나오자 쉼터가족들이 술렁이기
야기마저 훈훈하다. 어디 가서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을 다시 만날
시작한다. 세상에 어떤 진수성찬이 오늘 점심식사에 비할 수 있
수 있을까. 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
을까. 유기농 야채로 만든 산해진미는 아니지만, 사랑이 가득
리는 것만 같다.
담긴 식사에 만든 사람도 먹는 사람도 마음 끝부터 끝까지 몽 땅 따뜻해진다.
함께 모여 기도를 하는 것으로 오늘의 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봉선부를 통해 이해하게 된 것만 같다. 한결 따뜻해진 마음을 안고 돌아오는 길에 봉선부에게 물어봤다.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인원은 적어서 더 힘들고, 나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왜 봉선부를 선택하셨어요?” 수줍은 미소와 함께 돌아온 대답. “제가 받은 그 사랑을 알아버렸는데 전하지 않을 수 없죠.” 예수님의 사랑을 뼛속 깊이 기억하는 당신. 머뭇거릴 필요 없다.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있는 당신. 지금 당장 봉선부로 go go! 취재 송승찬, 이지현, 전아영, 조현택, 황민국 편집 송승찬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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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Special Conversation
“아니 그게 아니라…” 방학한 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방학도 했고, 주말 에 여행 한번 가자.”, “다음 주에 ○○이 입대하잖아. 주말에 시간 좀 내.” 친구들의 수많은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어, 친구들의 불평 속에 서 이어지는 내 대답은 “아 니 그게 아니라…” 뿐이다. 이 악순환을 끝내보고자 그 친구들과 어울려보기도 했었 다. 술도 마셔봤고, 대학부 예배를 빠져도 봤다. 하지만 이 또한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 고 좌절했다. “교회에 나오면 정말 좋아, 천국행 티켓을 얻는 거야.”라고 복음을 전해 도 봤다. 하지만 그들은 지나치게 냉소적이었다. 결국, 그럼 자기는 지옥에 가느냐면 서, 강압적이라며 비판한다. 크리스천인 내게 크리스천답지 못한 행동을 강요하는 너 희는 강압적인 게 아니냐며 따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친구니까. 사랑하는 친구니 까……. 나는 어찌해야 좋을까? - 익명의 대학부원
바야흐로 기독교의 위기다. 한국 기독교 100년 역사에 있어 이런 위기가 있었을까. 포교를 금지하고 목이 베이던 시절에도 흥왕 하던 십자가의 도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먹고 살 걱정이 없는 21세기에 와서는 그 기세가 우지끈 꺾여버렸다. 불과 10년 전 만 해도 훌륭한 인격체를 뜻하던 ‘크리스천인’이란 단어가 이제는 무례와 가식을 상징하는 단어가 돼버렸다. ‘개독교’라는 참담한 신종단어까지 등장했다. 세상이 왜 교회에 등을 돌리게 된 걸까.
1. 크리스천다운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교회에서 언행 불일치의 끝판왕을 만났다. 예배 때는 신실하던 사 람이 술집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먼저 술 마시자고 하고, 클럽에 가
(86답)
는 모습 보고 정이 떨어졌다. - 왜 교회를 떠나게 되었냐는 질문 에, 비기독인 S(22세) 이단의 흥왕, 음란하고 이기적인 문화의 성행, 기회주의의 확 산 등 다양한 장애물들이 교회의 권위를 추락시켜 벼렸다. 하 지만 제도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건 기독 교인의 모습이 더 이상 선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10명의 비기 독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점은, 비기독인들이 가 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교리 자체에 있다기보다 교리 를 따르는 사람들에게서 느낀 괴리감이 더 컸다는 사실이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이 만나 는 사람들에게 크리스천다운 사람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가?
크리스천에 대한 이미지가 나쁜 건 아니다. 일종의 천사 이미지가 있다. 문제는 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크리스천 중 그런 사람은 극소 경건생활 지키기
수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가식적이고 좀 자아 도취된 모 습으로 보인다. - 크리스천의 이미지가 어떠냐는 질문에, 비기독인
세상에 선한 영향력 끼치기 노력 못함
J(22세)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비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상 적인 크리스천의 이미지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보다 훨 씬 더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기독교에 대한 반감 은 (기독교인들이 ‘일부’ 라고 주장하는) 평균 이하의 크리스천 들에 의해 조장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아직 ‘진짜 크 리스천’에 대해 애틋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내가 ‘평 균 이하’의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크리스천이라는 꼬리표는 껄 끄러운 주홍글씨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가진 무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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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고 포교하니 갈등만 남는 듯 하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 같은 구호가 사랑과 평화를 주장하
2. 삶 속에서 크리스천다운 행함을 어렵게 하는 것은? (113답, 키워드 별 범주화: 중복응답처리)
는 크리스천에게 합당한가. -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겠다던 M(20 세).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포교문화 자체가 완벽하게 합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며 남기신 지상명령, 복음 을 전하는 일. 그 사명을 위해 오늘도 수없이 많은 기독교인들 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포교활동은 구원을 특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님의 사랑을 아직 납득하지 못했다고 해 서 미개인인 것은 아니다. 하물며 미개인에게 문명을 전하는 사람들도 존중과 예의를 중요시한다. 김하나 목사님께서는 말 씀 중에 이런 표현을 사용하셨다. “전도는 곧 초청이다.” 잔치 가 있는 집은 손님을 포획하거나 무릎 꿇려 데려오지 않는다.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하나님 집으로 여러분을 ‘초청’하고 싶 세상 때문
은 것이다.
본성 때문 믿음을 강요하지 마세요, 교회 다니라면서. 안 믿겠다는데 자꾸 기타
믿으라고 하면 믿겠어요? 오히려 화만 납니다. 비기독인의 생활양 식을 존중해주세요. - 크리스천에게 하고 싶은 말, 비기독인 J(22
세상 때문
세) 25
16
15
5
물론 모든 비기독교들이 크리스천들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 다. 반감을 가진 비기독인들이 하나같이 주장하는 것은 기독교 의 편협함이다. 관용의 불교와 화합의 가톨릭에 비해 기독교는
유혹적/물질적 문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는 옹고집 이미지가 있다. 강남 시내 한 복판에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피켓을 들고 포교활동
부정적 시선 : 비난/편견
을 하는 집단도 기독교가 유일하긴 하다. 하지만 기독교에게도 할 말은 당연히 있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유일신 신앙을 전
믿지않는 친구/가족
제로 한다. 당연히 신의 개념이 모호한 타 종교에 비해 방어적 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종교라는 게 개인의 만족을 위한
기타
것이 아니라 신의 마음을 흡족게 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에서 비 기독인들에게 부디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6:19) 어쩌면 예수를 믿는 길은 손해 보는 일이 많은 길인지도 모른다.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기보다 내가 가진 것도 양보해야 하는 길 이다. 하지만 내가 편하게 살 거면 예수를 왜 믿었을까.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배고파하셨고, 상처받고, 버림받으셨 으며, 죽어야만 했다. 예수님처럼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청년들이여. 예수님의 진짜 사역은 죽을 병을 고치고, 떡 다섯 덩이로 오 천 명을 배불리 먹인 기적을 행한 것이 아니라 초라한 말구유 위에 태어나 가장 더러운 사람들을 안아 주시고,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한 일이라고 하였다. 세상은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하고, 기대하고 있다. 그 사랑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9) 취재 에디터즈 전원 편집 박노준 디자인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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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NG NEWS 11월과 12월, 뉴송에 찾아온 은혜
LOVE SONG for NEWSONG
B
irthday
“주님 태어나신 날 니들이 왜 만나냐 오늘은 예수님 생일” 12월 21일 청년대학부 연합으로 드려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 는 러브송 예배! 교역자님들의 끼가 춤과 노래로 한껏 펼쳐졌다. 끝으로는 교역자님들이 함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불러주셨는 데 가슴이 찡하게 아련해지는 시간이었다.
“완벽할 필요 없어, 조급하지 않아도 돼. 네 쓸 곳 아시며 섭리하시는 주, 지금은 막막해
도 걸어온 이 길이 시편이 되어 기쁨의 노래 할 거야.”
P re
PRE새큼터
지난 12월 4일에는 깜찍한 34기들이 페이스북 NEWSONG을 통해 서 상큼한 조별 사진을 선보였다. 나도 한 때 저랬었지, 미소를 띠 며 보게 되는 풋풋한 얼굴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69개) 13 조는 상으로 푸짐한 간식을 받게 되었다. 2014년에는 이들, 새큼이 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40
회장 1교구 부회장
2교구 부회장
3교구 부회장
4교구 부회장
문명석(26) 김영우(27) 정효정(28) 곽영환(28) 서나라(28) 이승원(28) 이다솜(29) 김동범(29) 최재희(30)
행정국장
김석현(28)
전도/홍보국장
김명수(29)
예배국장
홍석우(29)
양육국장
김승택(28)
캠퍼스국장
조효진(30)
2014년도 대학부 2014년도 대학부 리더 선별작업이 완료됐다. 새롭게 시작된 2014년도
2014년도 팀장 명단
eam
ision
eader
힘차게 화이팅!
T V
L
1교구
2교구
3교구
4교구
1
남우진(26)
1
오탁근(26)
1
문상호(26)
1
오창현(26)
2
김수연(27)
2
이정운(27)
2
송수진(27)
2
최희연(27)
3
신재현(26)
3
임성묵(29)
3
이준민(26)
3
김주현(27)
4
조윤영(28)
4
안현아(28)
4
오정민(28)
4
정호진(28)
5
신태건(27)
5
김병진(27)
5
전인재(27)
5
손성경(27)
6
조유미(28)
6
박세희(29)
6
홍로사(28)
6
서연주(29)
7
한동호(28)
7
서동균(28)
7
윤석민(28)
7
이호성(28)
8
신혜정(29)
8
김보람(29)
8
이응답(29)
8
연제현(29)
9
최철준(28)
9
최석태(28)
9
김태형(28)
9
하예찬(28)
10
임성은(29)
10
김가행(30)
10
박유신(30)
10
이은미(30)
11
이원석(28)
11
임지환(28)
11
이승환(28)
11
백홍렬(29)
12
성아름다비(30)
12
윤나리(30)
12
장하린(30)
12
신소정(30)
13
송한슬(29)
13
이대신(29)
13
이인엽(29)
13
홍민기(29)
14
김봄(30)
14
허준범(29)
14
김보미(30)
14
나지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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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29)
15
박경영(30)
15
김건희(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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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웅기(29)
비전 집회 11월 9일 나눔 마켓이 열리는 날. 비가 주룩주룩 오는 탓에 마음이 참 조마조마했는데, 예배를 드리고 나와서 보니 비도 거의 그치고 청년들이 시끌벅적 모였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비전 집회는 16일 말씀집회까지 순조롭게 이어졌다. 비전 집회 가운데 모인 성금 은 에티오피아에 작은 도서관을 짓는데 사용된다. 나눔 마켓 판매액 10,477,780원 + 나눔 마켓 개인기부액 731,010원 + Make a wish 1,493,600원 + 나눔 콘서트 1,316,900원 = 총합 14,019,290원
취재 김경준 편집 김경준 디자인 전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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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새해에는 좀 더 내 신앙을 탄탄하게 세우고 싶다. 이 죽일 놈의 늦잠 따위 이겨내어 새벽을 깨우고, 말씀도 꼬박꼬박 읽어나가고 싶다…….’ 2014년 1월, 대학부의 새로운 도전을 돕기 위해 여기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을 소개한다.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1917) 스코틀랜드 출신의 침례교 목사. 그가 처음부터 목회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그 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했었다. 모태 신앙이었던 그는 신학적 지식 이 많았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챔버스는 하 나님의 구속적인 사랑을 깨닫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빛나는 자유함”을 얻게 된다. 변 화된 그는 1906년부터 1910년까지 미국, 이집트, 일본 등지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1911년에는 런던에 성경훈련대학을 설립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에는 이 집트에서 YMCA 군목으로 지내다가 43세에 세상을 떠났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엄밀하게 말해서 오스왈드 챔버스는 기독교작가가 아니다. 그의 이름으로 된 책들은 시 중에 40여 권이라고 하나 실제로 그가 저술한 책은 단 한 권뿐, 나머지는 모두 그의 아 내가 설교 내용을 재편집한 것. 그중에서도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챔버스의 대표작이 다. 이 묵상집은 ‘미국 기독교 역사상 60년 최장기 베스트셀러’로서 미국의 크리스천들 에게 ‘100년 후에도 서점의 서가에 꽂혀 여전히 사랑받는 책’으로 꼽힌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가 적혀있기는 하지만 어느 곳을 펼쳐도 은혜 되는 말씀들이 담겨 있다. 국내에는 갖고 다니기 좋은 포켓북 사이즈로도 출판되어 있다.
오창현 님 외 125명이 좋아합니다.
강보경(31) 작년에 매일 한 편씩 묵상했는데 짱짱 좋음. 때마다 필요한 말씀들! 생각난 김에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야징^^ 성진욱(26) 마치 뭐랄까, 아침밥 든든히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김인의(28) 하루의 시작에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보석 같은 말씀들로 1년을 채워나가세요^^ 류창우(27) 매우 좋습니다! 좀 어려운 파트도 있지만 통찰력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이성현(26) 날마다 묵상하는 거라서 화장실에서 읽기에 적당했음. 챔버스 목사님은 그 젊은 나이에 무슨 생 각이 그리 깊으신지, 정말 대단하신……. 한은지(30) 내용도 현대인에게 잘 맞는 듯. 영한 합본으로 보면 영어공부까지 덤으로 할 수 있어요♡ 김예슬(28) 매일 한 구절씩 묵상하는 가운데 '어쩜 이리 내게 주시는 말씀일까!'하며 다시 힘을 얻곤 했다. 주 님의 따뜻한 격려와 권면이 느껴지는 책. 편경호(25) 선교지에 오기 전에 이 책을 선물 받았어요. 그리고 현재 매일 자기 전 이 책으로 예배드리고 있 습니다. 나를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해주는 참 좋은 친구ㅎ 최태규(26) 아, 예배 때 목사님께서 자주 언급하시던 그 책! 꼭 읽어봐야겠어요. 공선휘(25) 바보의사 故 안수현 씨처럼 여러분도 주변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세요. 책제목처럼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면 문제는 저절로 작아집니다. 취재 박예언 편집 박예언 디자인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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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정훈, 박노준, 소민수, 송승찬, 신혜은 편집 소민수 디자인 신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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