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번 새내기들에게 노유진 (28기, 편집자)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감당할 수 없는 큰 꿈을 꾸자. 반드시 승리한다.
목차
CONTENTS lecture 06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학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advice 14 후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7 선배가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3 10학번 선배의 생생한 새내기 체험기
study 26 학점관리, 어떻게 하면 될까? 31 장학금! 놓치지마! 37 복수전공, 지식 더하기 40 전과, 나의 적성을 찾아서
tip 42 수강신청 방법 44 신입생이 들어두면 좋은 강의
campus life 46 학교에서의 신앙생활 50 캠모임,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캠퍼스 53 그리스도인의 시간관리 56 여대생활 가이드라인
extra activity 60 공모전에 매료되다! 66 동아리 활동
study abroad 73 교환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 82 해외인턴십
relationship 87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90 그리스도의 향기 96 자네, 술과 타협할 셈인가?
mission 100 단기선교 / 견습선교 106 캠퍼스 전도
money 112 알바, 그것이 알고 싶다 118 그리스도인의 금전관
worship 122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
tip 126 대학부를 섬기는 부서
army 133 군대에서의 신앙생활 138 주성이의 미친 군생활 에피소드
tip 145 병역제도의 모든 것
LECTURE 방희경 / 대학부 18기, 연세대학교 학사지도교수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학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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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5-6 1.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기대하는 것 이제 한달 후면 초, 중, 고등학교의 긴 여정을 넘어 대학교에서의 첫걸음 을 시작하게 된다.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은 대학을 어떤 곳으로 생각하 고 있을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생활에 큰 기대를 가지며,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진로와 직업을 준비하는 곳으로 생각할 것이다. 지난 해 서울소재의 어느 사립대학에서 입학 직전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생들은 대학에서 수준 높은 교육, 내실 있는 강의, 전공 및 진로선택에 관한 충분한 정보,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 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대는 우리나라 예비 대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지니는 생각과 크게 다 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이라는 생각으로 한창 들떠 있을 이 때, 우리는 과연 어떤 기대를 현실로 옮겨야 할 것인가> 대학은 과연 어떤 곳 이며, 무엇을 하는 곳인가? 또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 인으로서, 명성교 회에 다니는 대학생으로서, 우리는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무엇을 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앞으로의 대학생활과 이후 진 로 및 직업 선택을 위해 해 나가야 할 것들을 짚어 보기로 한다. 2. 대학이란? 대학교육의 목적은 학생의 인지적, 정의적, 실제적 영역에서 변화와 발달 을 이루는 것이다. K. Japers 는 『대학의 이념』(1964)에서 대학은 세 가지 요구 즉, ① 특정한 직업을 위한 교수나 훈육, ② 교양교육, ③ 연구를 충족 시켜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양교육연구회 보고서 『 자유사회에 있어서의 교양교육』(1945)에서는 대학교육의 목적을 전문가이 면서 동시에 자유인과 시민으로서의 일반적 자질을 소유하도록 하는 것’이 라고 선언하고 있다. 7
현재 사회의 동향에 따라 대학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대학에서의 학문 의 모습은 과거 Teaching에서 Learning으로, 최근에는 Thinking으로 발전 하고 있다. 과거 단과대학인 College에서 출발하였던 대학은 단과대학의 연 합인 University로, 현재는 대학과 산업 간의 연계 모형인 Multi-University 로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학문 영역에서 각기 다른 전공 간의 통합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학문과 학문 간, 대학과 산업 간 연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대학에 서 대학생은 ‘Thinking’ 능력을 지닌, 능동적으로 지식을 창조하고 공유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대학은 고등학교 때까지 일렬 로 줄을 세워 각자의 순위를 매기는 공간이 아닌 하늘처럼 열린 공간에서 모 두가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날 수 있는 곳과 같다(이어령, 2008) 자신의 분야에서 제한 받지 않고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는 곳이 대학인 것 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대학을 어떤 곳으로 인식해야 하는 것일까? 대학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 져야 하는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대학을 자신의 전문성을 지니고, 직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실력을 쌓는 곳으로 생각해야 한다. 3. 대학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믿음
성품
실력
실력 쌓기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을 지니고, 성품과 실력을 지닌다면 하나님께서 주 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이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실력을 갖추는 공간이다. 대학에서 갖춘 능력을 바탕 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처음에 자신에게 맡겨 진 부분은 매우 작지만 실력이 있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10년, 20 년이 지날수록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영역은 점차 확장될 것이다. 8
어떤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가? 1)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그리스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실력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시각 으로 문제를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과 통찰력이라고 생각된다. 대학 에서의 실력이라고 하면 흔히 전공지식과 영어사용능력만을 생각하기 쉽다. 물론 이 두 가지 요소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만 먼저 사회 전체를 하나님 의 시각으로 올바르게 바라보고 사회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고시나 유학준비, 취업준비로 단순한 기술적 지식만을 쌓는다면 이는 반 쪽짜리 전문인밖에 되지 않는다. 판단력과 통찰 력, 전문적인 용어로는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지녀야 한다. 이 는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 즉’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전문적 지식인과 전문적 직업인은 굉장히 많다. 우리 주변에 서 볼 수 있는 법조계 직업인, 의사, 고등공무원, 교수 등이 모두 전문직업인 이다. 전문직업인 중에도 그리스도인들은 많이 있지만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은 보기 드문데, 이는 전문적 지식 이외에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전 문직업인으로서의 책임의식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시각 과 기준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능력이 있어야 자신의 전문적 능력에 선한 영 향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2) 전문지식(Technical Knowledge) 두 번째 갖추어야 할 요소는 전문지식(Technical Knowledge)이다. 전문지 식은 어떤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최신 동향, 지식의 활용능력을 말한 다. 전공공부가 전문지식을 쌓기 위한 기본이 될 것이며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도 포함된다. 3) 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Skill) 세 번째 갖추어야 할 요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Skill)이 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외국어 능력과 함께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 글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 모두를 포함한다. 아무리 사 9
회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이를 표현해내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 방식대로 말한다 면 좋은 표현이 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일대일의 의사 소통수단이 아닌 일대다수의 의사소통수단이다. 약 20년 후 기고를 요청 받 았을 때 글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영향 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4. 대학생활에서 지녀야 할 자세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하라 1) 전공 및 교양 수업에 대하여 대학 신입생 가운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학교, 원하는 전공으로 입학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시성적에 따 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한다. 자신의 학교와 전공에 만족스러운 경우는 큰 문 제가 없지만, 불만족스러운 경우 학교생활 자체에 흥미를 가지지 못할 수 있 다. 신앙이 있는 신입생들이 자신의 학교와 전공에 대해 생각하는 태도는 크 게 세 가지고 나뉜다. 하나, 주님이 보내주신 학교와 전공에 만족하고, 이 분야에서 직업을 찾으 려고 노력한다. 둘, 입학한 학교, 전공은 주님이 허락하신 곳이므로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셋, 입학한 학교, 전공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재수나 편 입을 생각한다.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자신의 전공과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입학한 대학과 전공이 하나님께서 허 락하신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실적인 이유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전 공 및 교양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학 수업에 충실하다면 지식 습득과 함께 공부하는 방법, 글을 읽고 깨닫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을 점차 울 수 있다.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대학을 전문성을 갖 추고 완성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계열마다 차이가 있 긴 하지만 대학의 학부 과정은 전문적이 능력을 완성하는 곳이 아닌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위한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곳이다. 학부과정의 대 10
학생은 어느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연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활동 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미국 대학 시스템을 보면 학부과정에서는 전공을 불 문하고 인문사회 및 자연 분야를 아우르는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전문대학원 체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입학한 전공에서의 학업에 충실하게 임한다 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실용학문이 아닌 인문학분야(철학, 사학, 문학 등)에 대한 기본지식은 경영, 경제, 공학, 의학, 교육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굉장히 필요한 소양인 것이다. 전공이나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대부분의 학생들 은 학교수업을 대강 듣는 경향이 있다. 전공 수업은 그 분야의 직업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능력을 갖추는 디 딤돌이 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2) 학점에 대하여 학점은 그 자체로 미래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좋은 학점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이중전공 및 복수전공, 교환학생, 편입, 대학원 진학, 유학 등에 서 학점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생활 중에 경험할 수 있는 이중전공과 복수전공, 교환학생 선발의 첫 기준이 학점이다. 특히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 학점은 더욱 중요하다. 학점으 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학점이 좋다면 자신 있게 여러 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학점은 대학 생활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이다. 시간을 흐지 부지 보내기 쉬운 대학생활에서 좋은 생활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대 학 입학 후 처음 몇 주가 4년의 대학생활을 좌우한다. 바람직한 생활태도 중 한가지로 도서관을 생활화할 것을 권하고 싶다. 꼭 시험 공부할 때만 도서관 에 가는 것이 아니라 공강 시간 등 수업 시간 이외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낸 다고 생각하며 도서관에 가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Students’memories of critical moments and events cluster heavily in the few weeks of college.” Richard Light, 하버드 대학 교수 11
탐색하고 도전하라 대학은 자신이 찾아보고 도전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어느 곳에서 도 먼저 정보를 주지 않는다. 수많은 지식과 문화, 대학생으로서의 혜택이 있 지만 찾아내고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1) 장학금은 무조건 신청하라 대부분의 학교가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 신의 학점이 아무리 좋아도 신청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장학금은 성적우수 장학금과 가계곤란 장학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체 로 장학금 신청 기간은 성적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 성적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가 확인해보니 성적이 굉장히 잘 나와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계곤란 장학금도 학교에서 정한 기 준 (예: 재산세, 근로소득영수증의 기준)에 자신이 맞지 않는다 하더라고 그 에 준하는 학생에게 지급되는 경우가 있다. 학기마다 신청한 학생들의 성적, 가계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는 것이다. 장학금은 매 학 기 신청해야 한다. 또한 대학 1학년 때에는 외부장학금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권한다. 외 부 장학금은 기업의 문화, 복지재단 등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생각보다 많은 단체에서 외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 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몇몇 재단에서는 매달 생활비도 일정액을 지원한다. 이러한 외부 장학금은 1학년 학생을 선발하여 4년간의 등록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회는 입학 후 1년 동 안이다. 외부 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하여 입학 후부터 학점을 관리하고,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을 꾸준히 찾아보며 장학재단에 지원해 야 한다. 지난 해에 한 학생은 두 재단에서 모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하였 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계속 시도할 것을 권한다. 2) 관심 있는 모든 전공과 직업에 대해 알아보라 많은 학생들이 막연하게 자신이 입학한 전공과 동일한 분야의 직업을 가져 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고 잘하는 분야 12
를 알고 있는 신입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은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는 교육 시스템이 아니므로 내가 과연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 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 앞으로 종사할 분야를 찾아야 한 다. 전공공부에 충실하되, 전공에만 매이지 말고 관심이 있는 전공,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아야 한다. 다른 전공과 진로를 알기 위해 딱딱한 전 공 기본서를 읽을 것이 아니라 전공 및 진로를 소개하는 책, 그 분야 종사자 가 쓴 에세이 등을 읽고 진로간담회, 직장 설명회, 강연회 등을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일하는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관심이 있던 분야에 대해 정확히 알면, 그 분야가 자신과 맞는지 맞지 않는 지 판단할 수 있다. 알아본 이후 관심 있던 분야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 다. 예를 들어 법학과 학생이 언론계에 관심이 있지만 자신의 전공과 일치하 지 않는다고 하여 처음부터 사법고시를 준비한다면, 준비하는 과정이나 그 이후에도 언론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공과 관계없 이 언론계의 특성과 진로에 대해 살펴보고 나서 이 분야가 자신에게는 적합 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사법고 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5. 마무리 이제까지 대학이란 곳에 대하여 알아보고 대학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 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나누어보았다. 앞으로 학업이나 진로에 대한 수많은 계획을 세우며 각자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길을 전적으로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할 것이라 생각한다. 5년 후,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현재 나의 상상과는 전 혀 다를 수 있다. 자신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편 37편 5~6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면 주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며, 자신 있게 인생길을 걸어가 는 모든 학생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13
ADVICE 박영건 / 대학부 24기, 성균관대 행정 05
후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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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9-10 1. 졸업예배를 보며. 수능이 끝나고 아직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채 대학부에 올라와서 드린 예배 중에 낯설지만, 무언가 생각하게 만든 예배가 있습니다. 바로 졸업예 배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청년부로 올라갈 나이가 되신 선배님들이 찬양 대석에 가득 앉아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대학부원 모두가 일어서서 손을 뻗어 졸업하는 선배님들을 향해 축복송을 불렀습니다. 그 때, 축복송 을 부르던 대학부원 몇몇이 훌쩍이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대학부원이 여럿 보였습니다. 대학부에 이제 갓 올라온 저로서는 이 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의 눈물일까, 고마움의 눈물일까, 잘 와 닿 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009년 12월 26일 대학부 졸업 예배 때, 졸업하는 선배님들의 특순을 보면서 저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어린 그룹원이 그룹장님 왜 그렇게 많이 우냐며 물어볼 정도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 다. 선배님들을 위해 축복기도 하시던 목사님께서 목이 메어 잠시 목소리가 갈라졌을 때, 저도 갈라진 목소리로 아멘을 되내었습니다. 선배님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대학 부를 위해 섬기던 모습이 눈에 선히 보여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각자가 대학 부의 기둥이 되어 앞에서, 뒤에서, 대학부를 이끌고 섬기던 모습이 마음에 떠 올라 감격이 되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모습들을 회상하면서 누구보다 고 마워하고 기뻐하셨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졸업 예배 때마다 되새기게 되는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몇 년이 지 나 청년부로 등반하기 위해 대학부를 졸업하는 예배를 드릴 때, 누군가 한 명 이라도 나를 보며 눈물지으며 고마워 할 수 있는 선배가 되자. 졸업하는 나 를 보면서 하나님아버지께서 수고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대학부를 위 해 열심히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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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이 섬길 때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젊음 주셨을 때, 시간 주셨을 때, 기회 주셨을 때, 더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해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봉사해야 합니다. 훈련 받아야 합니다. 나에게 남은 시간 이 많은 것 같지만, 1년 54주, 100세까지 산다고 계산 해봐도 평생 드릴 수 있는 주일 예배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여유 부리지 말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단 한 번의 예배도 허투루 드리지 말 고, 뜨겁게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뜨겁게 섬기고 봉사하고, 뜨겁게 사 랑해야 합니다.” 당회장 목사님 설교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스무 살 갓 넘긴 31기 새내기들에게, 생년이 8이 아닌 9로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런 이야기를 하는 게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몇 년 더 산 선배로서 진심으로 권하건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있는 힘껏 최 선을 다해 삶을 살길 바랍니다. 젊음 주셨을 때, 시간 주셨을 때, 기회 주셨 을 때, 더 할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예배하고, 뜨겁게 섬기고, 뜨겁게 생을 살 길 바랍니다. 기회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언제나 주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 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님께 믿음을 보인 백부장처럼, 기 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섬기고, 봉사하고, 직분을 감당 하시길 바랍니다. 3. Say Yes! 같은 맥락에서, 선배로서 한 가지 더 권면하자면, 교회 일에는 언제나 YES 하는 대학부원이 되길 바랍니다. 교회에서 하라고 하시면 절대 거절하지 말 고 무조건 순종한다는 원칙을 평생의 신념으로 삼고 소신껏 지키시길 바랍니 다. 때로는 주신 직분에 내가 부적격이라는 생각도 들고, 피하고 싶은 일들도 맡게 되지만, 그 때 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나를 잊지 않 고 기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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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권지혜 / 대학부 29기, 성균관대 사범대 09
선배가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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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5-6 1. intro 글을 쓰면서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니 기쁘고 즐거운 일도 많았고 한편으론 아쉽고 후회되는 일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 고 계획하심 이였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또한 지금 나의 약함과 부족함이 강 함이 될 줄 믿습니다. 2. 새큼이로서, 대학부 1년을 지내보며 교회학교를 다니면서 대학부 언니 오빠들이 너무나 멋져 보이고 저도 빨리 대학부원이 되고 싶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친구들이 대학에 들어 가는 것과 함께 명성교회 대학부원이 되는 것을 사모했고 기대했죠. 아마 여 러분도 그럴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대학부에 들어왔을 때 너무나 열 정적이고 뜨거운 예배에 놀랐고 목사님의 말씀, 예배 분위기, 사람들, 이 모 든 것이 새로웠어요. 처음에는 낯설었던 이 모든 것들이 예배를 드릴수록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목사님을 통해 매주 제 마음과 상황에 맞는 말 씀으로 깨닫게 하셨죠. 또 좋은 팀장님들과 그룹장님들을 만나게 하셔서 대 학부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 자리나 교회 안의 모든 상황을 통해 귀한 믿음의 선배들과 친구들을 허락해 주셨고 그들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 습니다. 지난 1년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많이 훈련시키신 것 같아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기도의 지경을 넓혀주셨고 중보 기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가정, 내 친구, 나를 위해서만 기도하던 제가 저를 모르는 주변의 이웃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하셨고 이 나라와 교회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수련회를 통해 중보 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하셨고, 그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하셨습 니다. 또 대학부에서 훈련받으면서 더 큰 비전을 갖게 하신 것 같아요. 저의 꿈과 비전을 향한 도전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직 부족 18
하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을 줄 믿습니다!! 이번 2010년 에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들과 함께 대학부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훈련받았으면 좋겠습니다. 3. 새내기로써, 대학생활 1년을 지내보며 처음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너무나 기쁘고 설레었던 것 같아요. 나 도 드디어 대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그랬겠죠. 그 때는 고등학생으로 살아가 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공부와 학교, 수능 모든 것이 지긋지긋했 고 하루 빨리 내려놓고 싶었어요. 대학생이 되면 그 동안 얽매였던 것에서 벗 어나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고...... 아마 영화나 TV에서 보는 자유로운 삶을 상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학교에 들 어간 후 대학생으로 사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의 50%에도 못 미치지 않았 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에게는 큰 상실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요즘 대학문화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선 택의 자유와 함께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결정이 고민되고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도 좀 더 신중하게 되고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도 항상 신경이 쓰였죠.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학과 공부 일정도 빽빽하고 과제와 발표는 어찌나 많은지.....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아 내가 뒤 처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조급할 때도 많았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 어도 대학생은 대학생대로 얽매이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물론 좋은 것도 많 았죠. 나의 상황에 맞게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고 더 큰 세계를 볼 수 있고 또 찾으려는 노력만 있으면 주위에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들이 정말 많 거든요. 저는 여러분께 대학생활 가운데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 고 말하고 싶어요. 두려움만 갖고 나아가지 못한다면 결과가 좋던 나쁘던 성 취할 수 없죠. 좋은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예술도 많이 접해보고, 제2외국어 를 목표를 정해서 공부하거나 동아리 또는 학과 행사의 주체가 되어 본다던 지... 자격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도전하는 가운데 육적으로 영적으로 어려움이 물론 있을 수 있지만 기도로 간구하면 하나님께 서 해결해 주시고 채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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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성년자의 나 vs 성년의 나 대학생활 가운데 저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술자리였습니다. 저는 다른 믿는 친구들보다 술에 관하여 더 어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학회실, 과방, 서예실, 과사무실 등 저희 과와 관련된 장소에 가면 항상 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 범대가 인맥을 중요시 여겨서 그런지 몰라도 졸업한 선배님들과 현재 교직에 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과 만날 기회도 많았죠. 그리고 이러한 만남과 교류 는 항상 술자리였습니다. 특히 1학년이어서 그런지 입학하고 한 달간은 하루 가 멀다 하고 술자리가 있었고 선배들이 1학년들에게 술을 많이 먹였죠. 감 사하게도 저는 술에 관해서는 확실한 분별력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나 이런 학과 분위기 때문에 술을 거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입학하기 전에도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한 것보다 심했죠. 교수님이나 선배님들이 권하는 술을 거부하는 것이 또 그런 분위기에서“저는 크리스찬 이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용기와 도전 이 필요했습니다.‘그 자리에 가지 않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 지만 학교와 학과도 제가 살아가는 공간이고 그 사람들과 관계하여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피할 수만은 없었어요. 입학 초기에는 선배들에게 인사도 하고 동기들 간에 친해져야 하기 때문에 술자리에 참석했죠. 그러면서 제 딴 에는‘처음이니 얼굴만 보이고 끝까지 술을 먹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날 부르 지 않겠지....’이런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선배들이 저를 놓아주지 않더라 구요. 제가 술을 먹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무조건 술자리에 참석하게 하셨 어요. 심지어 제가 모임만 하고 사라질까봐 지키고 있는 선배도 있었죠.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자체가 너무 싫었고 예수님 도 포도주를 먹었다느니, 나도 교회 다닌다느니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저를 더 불편하게 했어요. 그래서 처음 한두 달은 술자리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고 저에게 술을 권하는 선배들과 그런 분위기의 학과가 너무나도 싫었어요. 술 자리에서 저를 비웃고 조롱하는 것 같아서 괴로웠고 화도 났죠. 친한 동기들 도 저를 안쓰럽게 여겼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죠. 그럴 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많이 속상했어요. 그러면서 하나님께 원망하듯이 기도 드린 적도 많아요. 왜 나한테 이런 학과를 주신 건지 다른 교회친구들은 선배들과의 교류도 많이 없고 술이나 술자리를 강요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20
나한테는 이런 어려움이 있는지...예배 때 항상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사기 6장 기드온의 말씀으로 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 타작을 하고 있던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말합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그러자 그가“여 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어려운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습 니까.”라고 하며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합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 서는“너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려고 너를 보낸 것이 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죠. 토요예배 때 이 말 씀을 듣는데 제가 기드온과 같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 자리를 변화시키시려고 나를 부르셨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죠. 그래서 그 후로 저는 저희 학과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였고 제가 참석해야 하는 술자리 를 무조건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았어요. 또 술을 통해서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동기와 선배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 했고 더 적극적으로 좋은 관 계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신다 는 확신을 가지니 그 전과는 또 다른 마음이 들었죠.‘내가 이 많은 사람들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나와 같은 크리스찬 후배들이 힘들지 않도록 내가 길을 잘 닦아 놓아야겠구나...’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선배님들이나 교 수님들이 술을 권하지 않으시고 제가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신뢰가 가 시는지 중요한 학과 일도 맡겨 주시는 것 같아요. 또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그 자리에서 크리스찬으로서 대처해야 할 지혜를 허락해 주십니다. 가장 놀랍고 귀한 것은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에 다녔거나 교회를 다니지만 술을 먹는 동 기들 중에 술을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 귀한 지체들이 있다는 것입 니다. 아직은 저 혼자여서 힘들 때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씩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해주세요. 5. 이제 곧 새내기가 될 31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부족한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지금 이 시기가 중요하 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실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넘어 지기도 쉽고 주님과 멀어지기도 쉬운 것 같아요. 대학이라는 내 앞의 큰 문제 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교만해 질 수 있고 세상적인 것으로부터의 유혹이 많이 21
와요. 자매 같은 경우에는 살도 빼야 되고 옷도 사야 되고 예뻐져야 되고 친구 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싶고....(그렇죠?) 저도 작년 이맘때 감사함으로 하 나님께 더 부르짖지 못하고 영적으로 이리저리 방황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흔들리고 고민한 적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때 더 주님 앞에 나아가지 못했 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때! 나에게 대학이라는 축복을 허락해 주신 이때! 더 주님을 만나길 원하고 은혜를 갈망하는 여러분이 되길 원합니다. 예 배를 사모하고 더욱 새벽을 깨우시고 말씀보길 원합니다. 앞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신입생 환영회, 11학번 MT, 정기모 임, 오리엔테이션 등 예배의 자리를 포기해야 하는 학교 행사가 많을 거예요. 저도 이것 때문에 너무 많이 흔들리고 고민하고 넘어지기도 했어요. 여러분 고민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하는 괜한 걱정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학교에 가기 전에 주님을 깊이 만나고 믿 음의 반석을 굳건하게 세우셔서 학교생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승리하는 여 러분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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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조효진 / 대학부 30기, 숙명여대 11
10학번 선배의 생생한 새내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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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14:27
대학 새내기님들, 안녕하세요! 대학부 30기 조효진입니다. 우와, 제가 대 학부에 올라간다는 사실에 마냥 설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벌써 후배님들에게 전하는 글을 쓰게 되다니, 믿기지 않아요. 자, 그럼 이제 제가 일 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 들을 살짝 적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어요! 먼저 시간표 짜는 데 도움될 만한 것들! 과목 용어 설명부터 해 드릴게요. 대학과목은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으로 나뉘는 것 아시죠? 거기서 또 세분화 되는데, 전공은 전필-전공필수, 전선-전공선택으로 나뉘고 교양도 역시 교 필-교양필수, 교선-교양선택으로 나뉜답니다. 여기서 ‘필수’과목은 반 드시 이수를 해야 한답니다. 안 그러면 졸업을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요. ‘ 선택’과목은 말 그대로 선택하는 과목이에요.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는 과목이죠. 과목 용어에 어서 적응하셔야 해요. 앞으로 한 학기에 한번은 꼭 보게 될 것들이니까요. 시간표 짤 때 가져야 할 기준은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이에요. 물론 학교 선 배들이 추천해 주는, 성적이 잘 나오는 쉬운 과목을 듣는 것도 좋지만 1학년 때는 자기가 정말로 들어보고 싶은 과목을 듣는 것을 추천해요. 수강신청을 할 때, 혹시나 생각해 놓았던 수업이 다 떨어져서 마음에 안 드는 과목이 신 청되었더라도 후에 있을 수강 정정기간에 다른 과목으로 옮기거나 빼버리면 됩니다. 수업 첫 시간에 한 번 들어보고 옮겨가는 게 좋겠죠? 혹시 모르는 것이 있으면‘캠모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캠모임은 같은 대학 캠퍼스에 다니는 명성교회 사람들의 모임이랍니다. 캠모임에서 만 24
난 캠장언니와 캠원님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서, 저는 신입생 티 안내면 서 다른 동기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학교생활을 했답니다! 개강 전후로 캠장 님들이 여러분께 캠모임이 있다고 연락하실 거예요~ 그 때 잘 참여하시면 진짜 도움이 될 거에요! 마지막으로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교회생활이랑 대학생활, 두 가지 일 모두 균형 있게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리스천들은 교회를 다닌다는 이 유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요. 크리스천들에게 갖는 기대치가 높 거든요. 그러니 교회 밖에서 생활할 때는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해요. 우 리의 작은 말과 행동 하나로, 복음을 알지 못했던 사람이 주님을 알게 될 수 도 있지만 오히려 더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 두 가지는 늘 중요하게 생 각해 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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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안지혁 / 대학부 22기, 연세대 경제 02
학점관리, 어떻게 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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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단 1:17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한 가지 진리는 동일합니 다. 열심히 그리고 많이 공부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절대 시간도 포함되겠 지요. 대학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의 큰 차이점은 엄청난 공부 량과 다수의 레 포트 그리고 매주 이어지는 조별 모임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때처럼 시험 기간에 바짝 공부해 좋은 성적을 얻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대학 공부를 여러분 보다 먼저 하며 익힌 효율적인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 니다. 아마도 너무도 뻔한, 이미 다 아는 방법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부 에서 행복한 믿음 생활을 하며 캠퍼스 생활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 키는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 또한 매 학기 아래의 원칙을 지 키려고 노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부에서 꾸준한 믿음 생활을 하며 학업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강의 집중을 통해 공부시간은 반으로 줄고 성적은 A+ 교수님 강의가 곧 시험문제 많은 대학 공부량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의 첫째는 가장 기초인, 강의 시 간 교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판서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 과 관련된 말은 다 필기하는 정도의 집중이 필요합니다. 대학교는 특별한 참 고서나 학원이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쓰는 책과 강의 노트가 전부입니다. 따 라서 교수님의 강의를 놓친다면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알 수가 없으며 교수 님 강의가 곧 시험문제입니다. 교수님도 하나의 수업을 한 학기 동안 모두 다 루기에는 많은 량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교수님은 학부생에 게 있어 꼭 다뤄야 할 부분, 중요한 부분만을 언급하시고 자잘한 부분은 넘어 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수업시간 교수님 강의만 잘 들으면 300page 를 공부해야 할 것을 엑기스만 뽑아 150page만 공부해도 됩니다. 그냥 스쳐 27
지나가면서 언급하는 부분도 꼭 체크나 필기를 해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 법을 통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걸러내고 중요한 부분을 더욱 숙지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적 강의 필기 및 학습 교수님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모 두 캐치하기 위해서는 빠른 필기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수업시간에는 연습장 에 마구 적는 방법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면 몇몇 부 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연습장에 교수님 강의를 마구 적은 후 복습 시 깨끗하게 다시 정리하면서 머릿속에 정리를 해나가는 것이 더욱 효 과가 있습니다. 평소 정리만 잘 해두고 시험 때만 꺼내 보는 것보다 재정리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공부 범위를 좁혀가자 수업 시간이나 복습을 하던 중 모르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꼭 쉬 는 시간과 수업 후를 이용해 교수님께 질문을 하세요. 교수님의 답변을 통하 여 중요한 부분 심지어 시험 문제까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중요하지 않은 부분과 시험에 나오지 않겠구나 하는 부분도 캐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는 질문을 많이 할수록 생기게 됩니다. 또한 많은 질문을 하는 학생을 교수님은 더 챙기고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결국 시험 문제는 교수님의 머릿 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도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잘 집중하지 않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집중 하지 않아도 시험기간에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대학에 와서도 이어졌고 대학 첫 학기 도저히 전 과목 학습량을 감당 할 수 없어 한 과목을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안 듣고는 대학 공부를 하는데 있어 정말 결정적입니다. 2. 비시험 기간 간단한 복습 자꾸 너무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대학 공부에서 정말 좋은 학점을 원한다면 수업 후 시험 기간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복습하길 바랍니다. 사실 28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들었다면 시간은 얼마 안 걸립니다. 2시간 강의를 충실히 들었다면 바로 복습 시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앞에 말한 것처럼 책을 보며 필기를 다시 정리 해 보는 시간만으로 충분합니다. 정말 사정이 있어 당일 안에 정리를 못하더라도 2~3일 안에는 꼭 다시 보 세요. 시험 기간이 아니라 도서관에 가기 쉽지는 않겠지만 잠깐의 노력으로 시험 기간에 소요될 몇 배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도 서관으로 옮기세요. 이미 강의를 통해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쉽 게 책장은 넘어 갈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시험공부 하듯이 열심히 하지는 마 세요. 아시다시피 우리의 기억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공 부해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먼저 봐두는 것이 단 한번도 보지 않고 시험 기간에 단기간에 공부하는 것에 비해 월등히 효율 적이고 더 완벽하게 익힐 수 있게 도와 줄 것입니다. 3.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한 정리 자투리 시간 활용은 특히나 우리 명성교회 대학부원들에게는 중요한 포인 트 중 하나입니다. 토요일 주일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기 때문이죠^^ 대학생 의 자투리 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버스나 지하철 통학 시간이겠지요. 하 지만 대학 수업 책은 너무 커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 론 강의 노트가 있는 수업은 가능하겠지요. 큰 제목, 중간 제목, 소제목 그리 고 내용에 이르기까지 두꺼운 대학 강의 책엔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 는 항상 큰 제목 중간 제목 소제목을 적고 소제목 안에 간략하게 중요한 부분 을 단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시험기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평 소 복습 시간에 간단히 정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접어들고 다니며 제목을 보면서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연상해 봅니다. 이렇게 하면 학습의 전 체 흐름과 세부 내용이 머리에 그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그 날 공부한 내용을 집에 가며 한 번 더 리뷰한다는 생각으로 또는 정말 단순 암기 공부인 경우 가만히 앉아 외우는 것보다 오가며 암기하는 것이 훨씬 잘 외워 지고 시간도 벌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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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장에 끝내자! 레포트 및 조모임 대학 강의는 미리 한 학기 동안의 수업 계획을 강의 계획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획서에는 한 학기 동안 해야 할 레포트 및 조모임 과제들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마감 기한이 닥쳐 레포트 작성을 하려 합니다. 사 람의 심리가 미리 하기 쉽지 않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레포트 제출 기간은 시 험 기간과 겹쳐 있습니다. 시험 공부하랴 레포트 및 조모임 하랴 정신없게 됩 니다. 결국 시간이 모자라 레포트와 조모임 과제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시험 공부 시간도 부족해 좋은 시험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저는 항상 레포트를 제출 기한보다 훨씬 먼저 해두었습니다. 시험 기간이 아닐 때 미리 한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작성할 수 있고 시험 기간에는 온 전히 시험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조모임 과제도 마찬가지로 적극적 으로 조원들과 해야 할 과제들을 미리 해두면 좋습니다. 미리 할 때는 막상 그 의지를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 미리 해두면 남들은 시 험 기간 레포트 때문에 정신없어 할 때 마음 편히 시험공부에 집중 할 수 있 습니다. 5. 결론 지금까지 제가 대학 생활 동안 학업에 임하며 실천해 온 것들을 써봤습니 다. 쓰면서 느낀 것은 너무 기본적인 것이고 모범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학기 동안 내내 공부만 해야 하냐고 말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린 것을 실천한다면 오히려 시간이 남을 것입니다. 시험기간이 라고 해서 대학부 생활, 교회 행사, 봉사 등 은혜 받는 일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고 또한 교회 일 때문에 학교 공부를 포기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 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면 잡아야 합니다. 학교 친구들이 너는 교 회 그렇게 가고 공부할 시간은 언제 나니? 하고 물을 때 당당히 하나님께서 그 시간들을 채워주신다고 말할 수 있어야겠지요^^ 시간을 운행하시는 하나 님께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분명 시간을 채워주십니다 한 번 경험 해보세요. 여러분의 캠퍼스에 여러분과 함께 하실 하나님이 그려집니다. 기 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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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 대학부 26기, 한양대 컴퓨터공학 06
장학금! 놓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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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 4:19 안녕하세요. 대학 새내기 여러분. 저는 26기 김기준이라고 합니다. 이제 전 4학년이 되어 졸업반에 접어들고 있답니다. 새큼이 여러분들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 기대하는 모습을 볼 때 참 기쁩니다.^^ 하지만, 높아진 학비 때문에 근심에 싸여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저 또한 대학교에 입 학할 때, 정말 불효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등록금을 낼 때, 어머니께서 꼬 박꼬박 모으신 500만원을 실제로 보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파서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더군요. 하나님의 은혜로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장학금 을 받으며 다닐 수 있었고,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받게 되었어요. 어떻게 받 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장학금에 대 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장학금하면 학교에서 받는 성적 장학금을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 만, 교내 성적 장학금 이외에도 정말로 다양한 장학금이 존재합니다. 장학금 은 크게 교내 장학금과 외부 장학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는 주로 새내기들 이 잘 모르는 외부장학금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외부 장학금을 설명 하기 전에 교내 장학금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1. 교내 장학금 학교로부터 받는 장학금으로 가계곤란 장학금과 성적으로 받는 장학금이 있습니다. 가계 곤란으로 받는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주로 건강보험료, 토지세 등 재산을 기준으로 선발하여 지급합니 다. 성적으로 받는 장학금은 학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것으 로, 보통 상위 10% 학생이 받게 됩니다. 아마 전액 장학금 받으려면 학과수 석 정도는 해야 할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요? 다행히 외부 장학 재단이 있 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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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부장학금이란? 외부 장학금(또는 교외 장학금)은 기업이나 장학 재단 등에서 수여하는 장 학금입니다. 많은 재단에서 외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 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실제로 대 학교 장학금 지급액 비율이 교내장학금보다 외부 장학금의 비율이 더 큰 경 우도 있습니다. 3. 외부 장학금의 좋은 점 외부 장학금은 학교에서 받는 성적장학금과는 다르게 졸업할 때까지 4년간 지급해주는 경우가 많고, 학비 전액보다 더 많은 장학금을 주는 경우도 있어 서 교내 장학금보다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재단에서는 매 달 일정 금액 의 생활비도 지급해주기도 하죠. Olleh! 4. 외부 장학금 선발 절차 장학 재단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아래와 같은 절차를 밟습니다. 장학재단 에서 학교에 알림 -> 학교에서 공지를 띄움 -> 신청 및 서류 제출(학교 또 는 재단에 직접 제출) -> 면접 -> 합격 -> 장학재단 OT나 수련회 -> 장학 금 지급 언제 선발하는가? 대학생이 되면 차츰 느끼시겠지만,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 집니다. 시기도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학기 중에, 방학 중에, 심지어 시험 기간이 마감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학교 공지사항을 꼼꼼 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 특정 학과의 학생들만 선발하는 재단이 있으므로, 학 과 공지사항도 놓치지 않고, 살펴봐야 하죠. 저는 거의 매일 학교 공지사항을 살펴보며, 외부장학생 선발 공지가 나왔는지 확인했습니다. 매 학기 꽤 많은 재단에서 공지가 올라오기 때문에 끈기를 갖고 지원하면, 붙을 수 있답니다. 갑자기 공지가 올라온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 됩니다. 많이 알려지 지 않아 지원자가 적은 경우 선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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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대상 주로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1학년 때, 2학년 진학 전에 기회가 많습 니다. 선발/지급 조건 재단에서 어떤 인재를 뽑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성적, 가정 형편을 기 준으로 봅니다. 생계가 어려운 학생을 뽑는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과 토 지제 등으로 재산에 대한 조건이 있습니다. 추가로 성적을 보는 경우도 많은 데, 누적평점이 3.5/4.5 또는 3.3/4.3 이상을 요구하곤 합니다. 성적만 보는 경우 좀 더 높은 4.0 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5. 선발되기 위해서 1학년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 때 외부장학생을 뽑는 공지가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렇다면 장학재단에서 어떤 기준으로 뽑을까요? 바 로 1학년 1학기 성적입니다. 재단에서 1학년생을 선발하려고 할 때, 어떤 학 생이 착실한 학생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1학년 성적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새내기 여러분께서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해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작성 요령 대부분의 장학 재단에서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요구합니다. 어떻 게 써야 할까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의 근거가 되는 노력들을 멋지게 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만 기억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에서 원하는 인재상입니다. 모든 선발 절차는 이 학생이 재단에서 원하 는 학생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뽑 는데, 왜 장학금이 필요한지에 대해 쓰질 않고, 자기 잘난 얘기만 써봤자 소 용없습니다. 성적 우수자를 뽑는데, 형편 어려운 이야기만 해도 빗나간 것입 니다. 모든 초점은 재단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야 합니다. 내가 왜 이 장 학금이 필요하고, 재단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글이 되어야 합니다. 글을 잘 쓰는 지인이나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 34
다 저도 공대생이라 글재주가 좋지 않아 제가 기본적으로 쓰고, 글을 잘 쓰는 친구에게 수정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영어 시험 성적 TOEIC(토익)이나 TOEFL(토플) 등 영어 시험의 성적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적과는 상관없이 조건 자체가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단 성적표라도 갖고 있으면 나중에 지원할 때 도움이 되므로, 1 학년 1학기 때 그냥 봐놓는 것도 좋습니다. 6. 주의할 점 졸업 후 상환여부 확인 몇몇 소수의 재단의 경우 졸업 후 상환하는 제도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업 장학 재단에서 주는 경우 기업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우, 졸업 후 반드시 해당 기업에 반드시 입 사해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기업이라면 상관없겠 지만, 나중에 생각이 달라져 다른 기업에 가려는 경우, 반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정치적 성향이 있는 경우 어떤 재단의 경우 정치적 성향을 지닌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각 지역 모 임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치적인 개입을 원치 않는 분들의 경우 확인하고 신청하길 바랍니다. 7. 장학금을 받기 위한 추가 조언 - 학기 중 아르바이트 하지 마세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시는 경우 어쩔 수 없지만, 외부장학금도 교내 장학 금과 마찬가지로, 성적을 많이 보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열심히 공부해야겠지요. 여러분께서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에 벌 수 있는 돈 은 20~40만원 정도일 겁니다. 여기에 흔들리지 마세요. 열심히 공부해서 장 35
학금 받으면, 월 100만원 이상의 아르바이트가 됩니다. 시급 5천 원짜리 알 바가 아닌 시급 5만원이 될 공부를 하세요. 여러분은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 니다. 나중에 시급 5만원의 일을 하고 싶으시면, 지금부터 시급 5만원이 되 는 일을 하세요. 8. 외부 장학재단 웹사이트 주소 관정이종환교육재단 (www.ikef.or.kr/) 현재 제가 받고 재단입니다. 이공계국가장학금 (scholarship.kosaf.go.kr) STX장학재단 (www.stxfoundation.or.kr) 한국고등교육재단 (www.kfas.or.kr) (제가 직접 지원했었던 재단이고, 이외에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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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 대학부 25기, 연세대 정치외교 05
복수전공, 지식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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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삼상 18:14 1. 복수 전공이란 무엇 인가요? 복수 전공을 하는 사람은 쉽게 말해 두가지 전공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보 면 돼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기 전공 이외의 다른 전공에 관심이 생길 경 우에 복수전공을 선택하죠. 예를 들어, 만약 사회과학계열의 정치외교학과 에 입학한 신입생이 영어영문학이라는 전공에 매력을 느끼된 거에요. 재수, 편입, 전과 등 이런 걸 준비하기에 너무 늦었거나, 그런 절차는 너무 복잡해 서 거치고 싶지 않다면 좀 더 편리한 선택으로 복수 전공을 택할 수 있는 거 에요. 전공을 바꾸는 것보다 아무래도 원래 전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전 공 하나를 더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반갑겠어요? 이런 식으로 자신의 전공과 완전히 다른 방향의 진로를 생각하는 경우에 ‘ 딴 방향’ 복수전공을 마음먹기도 하고, 더 흔하게는 자신의 기존 전공을 살 리면서도 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비슷한 방향’ 복 수 전공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경제학과 학생이 응용통계학 혹 은 경영학을 함께 전공하는 경우가 있겠죠.) 그리고 ‘취미형’ 복수 전공도 아주 흔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굳이 진로를 바꿀 마음이 없더 라도 대학 시절에 자신의 전공 말고도 관심 있는 분야를 하나쯤 배워두고 싶 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복수 전공이 되겠습니다. 2. 왜 복수전공을 하기로 결심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니까요. 영어영문학을 하게 된 것은 제가 문학을 읽는 취미가 있었기 때문이고, 문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 고 싶어서였어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 C. S. Lewis 분의 책을 통해서 문 학이 우리의 영성에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저도 그분 처럼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문학을 연구함으로써 하나 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고, 또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에게 38
좋은 문학작품을 읽히고 싶었어요. 원래 저는 정치외교가 제 1전공이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에 제 진로를 생각할 때마다 막막했어요. 그때 제가 4학년 1학기 였는데 여전히 정해진 길도 없이 졸업하고 나서 사회에 나가면 무엇을 해야 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더라고요. 저는 같은 과 친구들처럼 고시 준비도 안 했었고, 취업 준비를 이제 와서 하자니 토익 시험을 본 적도 없었고 스펙을 쌓기 위해 다른 대학생들처럼 인턴을 한 적도 없었으니까 더욱 앞길이 캄캄 했는데, 그렇다고 남들이 가는 길이라고 해서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요. 인생은 짧은데 이러다가 정말로 평생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해보지도 못하 고 다른 사람들이 다 달려가는 곳을 향해서 무작정 따라 달려가는 삶을 살게 되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할지 그려지더라고요. 평생하고 싶은 일이 있다 면 그것이 무엇일까? 가장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나에게 있는가? 그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된 순간부터 그 동안 제가 욕심 냈던 ‘남에게 보이 기 위한 성공적인 삶’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 도해 주실 것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3.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학점이 안 좋아도 상관없었고, 따로 시 험을 봐야 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복수 전공 신청 기간이 언제인지를 확인해서 그 기간에 신청했고, 온라인으로 복수 전공을 신청하는 사유를 간략히 써서 제출했어요. 그 다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며 기다 리는 일뿐이었죠.‘만약 하나님께서 복수 전공이 승인되게 해주시면 이 길이 저에게 주신 길 인줄로 믿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면 떨어지게 해주세요’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승인이 되어서 4학년 2학기 때부터 영어영문학을 시작했고, 복수 전공에 필요한 학 점을 다 채우기 위해 졸업을 미루고 대학을 1년 더 다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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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이다랑 / 대학부 24기, 서울여자대학교 아동심리 04
전과, 나의 적성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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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14:1
1. 전과를 하게 된 계기는? 저는 사실 수능시험을 평소보다 잘 보지 못해서 대충 점수에 맞추어 담임 선생님께서 써 주시는 대로 지금의 학교의 정보통신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런데 입학을 하고 보니 대학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과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 공부는 고등학 교 때와는 달리 혼자 해결하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스스로 수업내 용을 이해하고 과제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한 학기 내내 자 퇴를 할까, 반수를 할까 고민하면서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며 방황하였습니 다. 그렇게 해서 나온 1학기 첫 성적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학 년 여름, 명성교회 대학부에 출석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2학기가 개강하면서 저는 무엇을 해야 내가 가장 행복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전과 를 결심했습니다. 2. 전과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전과를 위하여 크게 두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적성에 맞지 않는 현재의 전공과목 수강을 포기하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교양과목을 선택 하여 전체평점을 높이는 것이었고, 둘째는 몇 개의 관심 있는 학과의 기초 전공과목 수업을 수강하거나 청강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막연하게 그 전공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직접 전공수업을 경험해 보는 것은 다를 수 있 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론영상, 식품영양, 사회복지, 아동학, 교육심리 등의 몇 전공을 후보로 정하고 저에게 어떤 전공이 맞을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전공과 관련된 교양서적을 서점에서 찾아보거나, 인 터넷으로 각 전공 관련 진로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시간이 나는 데로 알아 보았습니다. 41
우리만을 위한 Tip
수강신청 방법
1. 강의 선택 <강의 편람>을 보면서 듣고 싶은 강의들은 고릅니다. 2. 시간표 짜는 홈페이지 시간표 짜는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넣어봅니다. (http://www.rukie.com) 홈페이지에 자신의 학교 시간표가 없다면 수작업하는 묘미를^^ 3. 수강 신청 날짜 확인 자신의 수강 신청 날짜를 확인합니다! (1학년은 위의 학년이 수강신청을 다 끝낸 다음 해요.) 4. 수강 신청 장소 선택 수강 신청하는 시간 1시간 전에 집/PC방/학교 컴퓨터 자리를 차지하고 선택한 과목을 다시 확인합니다! (Tip) 자신의 집이 인터넷이 느리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한적한 PC방 으로 가세요~ 5-1. 학교 수강 신청 서비스에‘희망 과목 선택함’이 있다면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 서 희망 과목에 넣으세요! 물론, 경쟁률이 높다면… 대안 강의도 같이 넣어야겠죠^^ (보통 최대 15개 정도 넣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딱 시간이 되면, 빠르게 클릭질을 따다 닥~ 수강신청의 승부는‘클릭질’에 있습니다. 5-2. 학교 수강 신청 서비스에‘희망 과목 선택함’이 없다면 우선 듣고 싶은 강의의 과 목코드번호를 적어놓습니다. 그런 다음 강의 검색칸에 코드번호를 빠르게 쳐서 클릭합 니다. 최대한 빨리 코드번호를 적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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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강 신청 정정 기간 만약에 꼭 듣고 싶은 강의를 듣지 못했다고 상심해 하지 말아요~ 수강 신청 마지막 날은 보통 모든 학년들이 다 수강신청 할 수 있는 날이거든요. 그 때 교수님들이 자신의 강의 에 여분의 좌석을 더 열어놓을 수도 있답니다. 또 그 때도 못했다고 울면 안 돼요~ 왜냐 하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수강신청정정기간’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이 때, 듣 고 싶은 강의의 첫 수업에 참석하면 교수님께서 분명 자리를 더 열어주실 수 있는지 없는 지를 알려주실 거에요. 열어주시면, 열심히 애교를 부리면서 조르면 들을 수 있을 수도 있어요(여러분은 귀여운 새내기이니까요~) 그래서 첫 주에는 계속 컴퓨터를 들여다보면 서, 언제 자리가 열리는지를 확인하면 운좋게 자리를 얻을 수 도 있어요. 7. 기타 수강신청이 학점의 반이라는 말도 있어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첫 학기 수강신청 을 3학점으로 시작했어요^^(이 말은 클릭에 서투른 바람에 강의를 1개 밖에 신청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강신청 정정 기간을 잘 활용하고 교수님께 애교 좀 부려 서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어요(도우시는 하나님♡). 여러분도 수강신청 승리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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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을 위한 Tip
신입생이 들어두면 좋은 강의 1. 파워포인트 강의 대학교 과제 중 가장 두려운 것으로 여겨지는 것 중에 하나가 ‘발표 과제’입니다. 고등 학교 때는 그냥 반 친구들 앞에서 했었죠? 하지만 대학교 수업은 100명이 어쩌면 300 명이 넘는 수업에서 발표 수업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거에요. 이때 발표 과제를 성공적으 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멋진 ‘파워포인트’가 필수입니다. PPT 작업을 잘한다면, 조모 임(팀플레이) 과제에서 자료 수집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얻을 수 있죠. 그래서 1 학년 때 PPT를 배워놓는다면, 남은 학기들이 참 편할 거에요. 만약 학교에서 개설하는 PPT 강의를 듣는다면, 더 열심히 배울 수 있을 거에요. (학점이 걸려있으니까요) 미리 PPT 강의를 들어서, 발표 과제를 잘 완수하시길 바랄게요! 2. 역사&철학 강의 사실 고등학교 때, 좋고 싫음이 분명한 과목들이죠. 역사, 철학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 은 다행히 평소에 책을 많이 접하셨을 테니 강의를 굳이 듣지 않아도 될 거에요. 하지만 이 과목들에 관심 끄고 사시려는 분들!! 전공이 역사, 철학이 아니어도 이 과목들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죠. 학 점이라도 잘 받기 위해서, 억지로 외웠던 것들이 나중에는 큰 밑바탕이 될 거에요. 고학 년이 될 수록, 교양 과목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져요. 시간 많은 1학년 때, 여러 가 지 어려운 책에 도전하면서 고민도 해보고 괴로워해보는 게 맞습니다^^ 3.제 2외국어 강의 조금이라도 어릴 때, 제 2외국어를 배워놓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신문기사에서 읽어 보셨을 테지만, 나이가 들면 ‘어학 습득 능력’이 퇴화된다고 하죠? 맞습니다. 나이든 선배님들 보시면 알 수 있어요. 뇌가 조금이라도 말랑말랑할 때, 다른 언어에 도전해보세요! 여기서 충고할 점은, 영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도 도전해 보라는 거에요! 학교에는 제 2외국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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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 많이 열려요. 학원은 비싸니까, 먼저 학교에서 개설하는 ‘기초 강의’를 통해 맛 을 보고 오세요. 그리고 나서 혼자 공부하거나 학원에 가도 늦지 않아요. 글로벌 크리스 찬이 될 새내기 여러분이 되길 바랄게요 4. 청강 1학년 때는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사실,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청강을 통해서 자신의 수업 스타일을 아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에요. 대학교에는 수 백 개가 넘는 강의가 열려요. 교수님의 수업 방식도 각각 다 다릅니다. 고등학교와는 많이 다를 거에요. 그래서 가끔 강의 평가나 강의 계획서에 홀려서 신청했다가, 그 강의를 듣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꼭 듣고 싶 은 강의지만, 학년 제한이나 학과 제한으로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청 강하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해요! Tip)) 청강할 때는 무작정 자리에 앉으면 안 돼요. 먼저, 교수님을 찾아 뵙고 청강이 가능 한지 여쭤보아야 해요. 아마 100이면 100 허락해주실 거에요. (교수님은 항상 자신의 강의에 자신이 있으시니까요.) 돈 안내고 강의 듣는 거니까, 예의 바르게 부탁을 하면 됩 니다. 예쁘게 잘 말하면, 강의 자료도 주실 지 몰라요^_^ 그리고 지정 좌석제라면, 조교 에게 가서 청강하는 학생이라고 말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5. 초청강의/세미나 대학교에서는 ‘초청강의’나 ‘세미나’가 간헐적으로 열려요. 연세대학교에서는 리 더십개발원에서 주기적으로 유명인들을 초청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자는 ‘한비야’씨였어요. 책으로만 알았던 분이 바로 앞에서 푸 근하게 말씀하시는 것과 긴급구호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거든요. 이 외에도 한덕수(경제 부총리), 송민순(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구현(삼 성경제연구소 고문), 오세훈(서울 시장) 씨 등이 기억에 남아요. 2007년에는 김주하 앵 커, 봉준하 감독도 왔었다고 했어요. 이렇게 초청강의/세미나 에 참석하면 유명인사들 이 괜히 유명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큰 그릇을 품을 수 있는 롤모델이 될 수 있 으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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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IFE 김준환 / 대학부 23기, 단국대 수학교육 03
학교에서의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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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전서 1:9 개학 전, 젊은이를 위한 예배와 동계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또한 3월 특별새벽집회의 말씀을 들으며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하 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지만, 실제로 대학생활이 시작되면 세상 앞에 서 나의 무기력함과 세상 문화 가운데에 만연해 있는 공허함, 외로움 등을 느 끼게 된다. 토요일, 주일 받은 은혜로 “나는 승리하리라.”하고 외치며, 월 요일을 시작해보지만 학교만 가면 영적으로 점점 고갈되고, 무기력해져 있 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학기를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게 된다. 그 렇다면 토요일, 주일에만 은혜 충만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학교에서 보내는 남은 일주일은 영적으로 고갈되어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보낼 것인가? 그건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 매 순간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신다. 그럼 어떻게 학교생활도 영적으로 충만하고 행복하게 보 낼 수 있을 것인가? 나의 대답은 한가지이다. “믿음의 사람과 어울려라.” 우리는 영적으로 통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과 만나고 교제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충전되고 행복할 수 있다. 학교에서 힘든 이유는 영적 으로 소통할 믿음의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 믿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기 때문에 외롭고, 답답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믿는 사람들을 만나 교 제하게 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제할 때 느낄 수 없는 충만함과 즐거 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기도하거나, 영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그저 함께 놀기만 해도 충분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학교에서 믿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1. 명성교회 대학부 캠퍼스 모임을 활용하자! 좋은 것은 우리교회 캠퍼스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우리교회 사 람끼리 만나면, 많은 말 할 것 없이 그냥 통한다. 캠퍼스 사람들과 함께 모여 47
기도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러한 여건이 안 되더라도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놀고, 집에 같이 오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 학교 에 캠퍼스 모임이 잘 되어 있다면 완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추 하는 바 이다. 만약, 활성화 되어 있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우리교회 선배들을 적극적 으로 찾아나서 밥 사달라고 졸라보길 바란다. 당신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우 리 학교 캠퍼스 모임이 부흥할 수도 있는 것이다. 2. 단과대 기독인 모임 다음으로 추천하는 것은 단과대 기독인 모임이다. 같은 과에 믿음이 있는 친 구 또는 선배가 있는지를 찾아보길 바란다.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믿음의 교제를 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도제목을 나누더라도 처해있는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공감하며 기도해 줄 수 있다. 또한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을 통해 어떻게 쓰 임 받을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비전을 위해 격려하며 좋은 길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만약 그 모임이 활성화 된다면 전도하기에 좋은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같은 과, 같은 학부에 믿음의 사람을 만나기를, 또한 그러한 모임이 생길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길 바란다. 3. 선교단체 Good or Bad 선교단체에 관심이 많은 신입생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 선교단체마 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전 도하며, 양육하고, 훈련하는 활동을 한다. 캠퍼스 복음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많은 믿지 않는 학교 사람들을 예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중 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명성교회 대학부원들에게는 추천하기는 조금 꺼 려진다. 그 이유는 훈련의 부분에서 우리 교회의 성격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 이 있다. 우리 교회 같은 경우에는 예배 중심의 훈련이라면, 선교단체의 경우 는 어떤 프로그램의 틀에 의한 훈련이 많다. 무엇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 것들을 병행할 경우, 특히 신입생들에게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 대학부의 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함께 감당하기에 는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선교단체의 경우에는 평일 날에도 많은 모임과 훈 48
련이 있다. 우리 대학부는 주말과 주일에 계속 교회에 있어야 한다. 또한 대 학부 일정과 선교단체 일정이 겹칠 때도 많다. 다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라 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치고 힘들어서 둘 중의 하나는 포기 하게 된다. 만약 학교를 향한 복음화의 열정이 있다면 먼저 대학부에서 믿음 의 훈련을 잘 받아 기본을 잘 다지고, 그 안에서 길러진 복음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가지고 선교단체 사람들과 교제도 해보고 비전을 공유해 보길 바 란다. 그러할 때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학교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바로 보 는 눈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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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IFE 한사랑 / 대학부 27기, 단국대 피아노 07
캠모임,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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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전서 1:9 캠퍼스 모임이란? 캠퍼스 모임 이란 캠퍼스 안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명성교회 캠퍼스원들 과 만나는 모임입니다. 각 캠퍼스 재량으로 캠모임을 가지며, 캠퍼스마다 캠 장이 세워져 캠모임을 주관합니다. 일년에 두 번 정도 캠심방 때에 교역자님 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셔서 캠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만남, 캠퍼스 안의 대학부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 생활에 많은 기대를 하기 마련 입니다. 그땐 신입생이었고 교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캠퍼스 모임이라고 해도 뭔지 몰랐었는데, 교회 선배언니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오 빠, 언니들과 함께 수요예배에 갈 거라고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같이 가게 되었고, 가면서 언니, 오빠들과 인사도 하고 많이 얘기도 나눴습니다. 내심 교회 사람들이라니까 반갑고 그저 무섭기만 했던 선배들, 믿지 않는 친구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캠퍼스 모임은 자주 있었지만 수업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하고 시간 있을 때마다 가 서 언니 오빠들도 만나고 밥도 먹고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밥 먹기 전에 는 기도로 식사를 시작하고, 또한 이렇게 넓은 캠퍼스에서 교회 사람들을 만 나서 맘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저는 그저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은혜, 캠퍼스 심방 학기를 시작한지 한 달이 막 지났을 때 쯤, 저는 처음으로 캠퍼스 심방이라 는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대학부 목사님이 오신다는 말에 신기하기 만 했고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같이 심방 준비하고 특순 연습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 날,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꾹 참고 있었던 힘든 일들, 기도제목, 캠퍼스 심방 받은 소감 등을 목사님과 캠퍼스 51
원들 앞에서 말하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1년에 한 번 받을까 말까 하는 캠퍼스 심방을 감사하게 저희 캠퍼스는 두 번씩 받게 되면 서 저는 더 크고 많은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심방, 또 캠퍼스 사 람들과의 만남은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고, 제가 대학부 예배를 사모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대함으로, 이제 여러분들이 다닐 학교가 결정되고 3월이면 기다리던 대학 생활을 시 작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아마 캠퍼스장에게 연락이 오겠죠? 그 땐 주저 하지 말고 반갑게 잘 받아 주시고,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재빨리 꿈장님께 말 해서 캠퍼스장님과 연락하고 만나시길 바랍니다^^ 드넓은 캠퍼스에서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 한두 명을 만난다는 것 자체도 큰 축복인데 캠퍼스 모임 이 있다는 건 정말 더 없는 축복이니까요. 대학 생활 해 보면 알겠지만, 대학 만 가면 다 될 것 같던 것들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또한 뜻하지 않은 술자리 와 많은 유혹들로 인해 신앙적으로 무너지려고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 다 가장 먼저 교회에 와서 예배를 통해 회복하고 은혜를 받고, 캠퍼스 모임 을 통해서 같은 학교 선배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또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조언을 얻고, 힘든 일과 기도제목 등을 나누며 다른 이 들에게는 미처 말하지 못한 마음도 나누고, 심방 오시는 교역자님과의 만남 으로 교역자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도 만들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가 캠 퍼스 모임과 심방을 통해 받은 은혜보다 100배 더 많은 은혜를 받으시길 간 절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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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IFE
이다랑 / 대학부 24기, 서울여자대학교 아동심리 04
그리스도인의 시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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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로마서 12:11
사실 토요일에 훈련을 받고 대학부 예배를 드리고 주일날에도 온전히 봉사 와 예배를 드리다 보면 객관적으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저의 대학생활에 있어서도 가장 큰 갈 등을 준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하게 가졌던 생각은 다음의 두 가 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없이 내 열심만으로 하는 공부는 절대로 진짜가 될 수 없다. 대학생활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훈련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 대로 예배와 훈련의 시간을 공부와 타협하지 말자. 둘째,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주어진 학업에서 탁월하기를 바라시고 내가 열 심히 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나는 꼭 이 공부로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다. 따 라서 저는 예배와 학업 이 둘 중 어느 것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굉장히 욕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편이라 대학생활 내내, 봉사활동, 악 기, 운동, 여행 등 이것저것 도전하고 배우는 것 역시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부족했던 저에게는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한 열쇠였습 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은 시험을 위해 토요일, 주일을 쓸 수 있지만 나에게 는 주중이 5일뿐이니 그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마다 해 야 하는 일이나 마쳐야 하는 공부의 양, 제출해야 하는 과제 등을 포스트잇 에 작성하고 그것을 하루 단위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할 일이 많은 날에는 하루를 시간단위로 쪼개어서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고 수행하 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의도적으로 치밀하게 계획을 하기도 했는데, 예를 들 면 저는 수업이 일찍 끝나면 친구들이랑 오후에 놀러 가게 되고, 수업을 너 무 늦게 잡으면 아침시간을 버리기가 쉬웠기 때문에, 일부러 수업 두 개 사 이에 공강을 만들어서 공부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하거나, 혹은 아침시 54
간에 영어학원을 마친 후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 전까지의 여유시간을 만들어 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을 그러한 상황에 밀어넣었습니다. 이렇게 들으 면 상당히 제가 지독해 보이고, 이러한 작업이 상당히 답답하고 어려워 보이 지만 막상 시작해서 차츰 습관을 들이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결 과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여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 고 주중에 이렇게 치열하게 성실하게 사는 것은 토요일과 주일에 세상의 일 이나 학업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하나님 집에서 보내며 은혜 받을 수 있 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되도록 월요일 오전시간에는 수업을 잡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수업이 있으면 주일날 교회에 있는 것이 상당히 불안하고 자꾸 타협할 여지 를 주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월요일 1교시 수업을 잡아야만 했 던 학기에는 시험 때마다 주일 기도회를 마치고 목사님께 기도를 받은 후 학 교도서관으로 가서 밤을 새곤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 고, 또 그럴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용하는 습관을 대학생활 동안 갖는 것은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 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도 참 중요하다고 생 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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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IFE 박예슬 / 대학부 29기, 이화여대 화학과
여대생활 가이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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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 여대 입학을 앞둔 대학부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화학과 3학년 이 되는 29기 박예슬입니다. 여대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드 리고, 조언 몇 가지를 드리고자 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대에 진학하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여대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2 년간 여대에서 생활하다 보니 여자대학의 장점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고, 여대에 온 것을 누구보다 감사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는 대학부 여 러분도 여자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여대에서의 생활 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여대의 강점들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훌륭한 여성 리더들이 여대 출신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여대들의 공통 적인 목적이 여성 우수 인재들을 양성해서 이 사회 각층에 여성 리더들을 키 워내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대 입학을 앞둔 대학부 여러분이 걱정 하는 바처럼 학점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입니다. 결석이나 지각하는 학생 비율도 다른 학교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고, 과 제도 다들 성실히 잘해옵니다. 입학하고 친구들과 선배들을 사귀면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학생들이 많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여자대학교를 오지 않았더라면 제 스스로가 이만큼 열심히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립 니다. 또한 타교에선 남학생들이 보통 총학생회회장이나 학생회회장, 동아리 회장 등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대는 그것을 여학생들이 감당한다는 점에서 여학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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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들과 제도들 또한 여성에게 편리하도록 갖추어져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여자화장실이 남자화장실보다 2~3배 정도 많은 편이고, 학교 행정실 에서 일하는 분들의 상당수도 여성들입니다. 남성의 비율이 높은 학문 분야 에도 여교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는 교수님들이 동일 한 상황에서 여학생보단 남학생들을 끌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학생들만 있 다 보니 여학생들에게 혜택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여성에 대한 강연도 시시 때때로 열리고, 사회의 여성 리더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갖습니다. 학생 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하다 보니 졸업할 때에는 여성 인재들이 많이 양 성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음은 많이들 궁금해 하실 것들을 잠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여대하 면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언니들을 떠올리실 텐데요. 실제로 학교생활을 하 다 보면 같은 수업 듣는 학생 중에 연예인 뺨치는 학생들도 마주치곤 합니다 만, 그건 어디까지나 여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히려 어떻게 보면 학교에 여자들만 다니다 보니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 들이 소파에 앉아 잠을 청하기도 하고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의 경우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열람실에서 학교 과잠바를 입고 모자 쓴 채 공부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텐데 시험 기간이 끝나 면 그런 적 없었다는 듯 도도하게 다니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여대를 가면 학생들이 미팅이나 소개팅을 많이 한다고 들으셨을 텐 데 이것 역시 자신의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고자 하 면 기회는 많지만,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학생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대 가 좋은 게 술자리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생들의 교류 모임에 술 이 빠지진 않지만, 여대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면 선배들이 배려해 주는 편이랍니다. 여대는 아무래도 남학생들이 오지 못하는 학교이다 보니 루머가 많은 편입 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꽤나 유명한 루머가 하나 있는데, 무용과에서 남학생을 받는다는 소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 58
와는 달리 대학교 신입생은 모두 여학생입니다. 대학원에선 남학생을 받는 과가 몇 개 있지만, 대학원도 여학생만 받는 과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남학 생들도 여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해외대학의 남학생 들이 교환학생으로 올 수 있고, 학점교류라고 해서 국내의 타대생들이 수업 을 들을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이나 학점교류 학생들에게는 학 생증도 주어지기 때문에 열람실에서 공부도 할 수 있답니다. 근데 솔직히 말 씀드리면 계속해서 여학생들과 생활해왔던 터라, 열람실의 여학생들 틈에서 공부하는 남학생을 가끔 마주치면 조금 불편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조언입니다. 여대에서의 생활이 장점이 많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사회는 남성과 함께 생활하는 터전인데, 여학 생들끼리만 있다 보니 사회에 나가서 남성과 잘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명성교회에서 대학부 생활을 열심히 하신다면 그런 부분은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부에서 잘 활동하고 나서도 스스로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연합동아리나 학회 같은 활동 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자인 선배들과 친해지는 게 남녀공학에 비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저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 다. 선배들은 후배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후배들이 부담스러워 할까 봐 다가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아리 선배나 과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선배들과 더 알고 싶고, 언니 들의 조언이 많이 필요하다면 대학부 캠모임을 통해 언니들과 친해지고 이야 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대에서 즐겁게 공부하시고, 학교가 제공하는 혜택을 맘껏 누리세 요. 여러분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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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ACTIVITY 서성호 / 대학부 22기, 인하대 국제통상
공모전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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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안녕?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대학부에 올라온 축복의 사람아. 너무나도 반 갑고 또 환영한다. 나는 대학부 22기 서성호라고 한다. 지금 이렇게 글로 너 희와 만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 나는 작년 처음으로 참가했던 공모전 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대상을 수상했고, 지금 바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앞서 부탁하기로는 나라는 사람 자체가 많이 부족하기에, 너는 글 을 읽기에 앞서 기도하고 은혜 받은 눈으로 이 글을 읽어주길. 1. 공모전에 매료되다 나는 평소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학업보다는 외적인 활동에 더 관 심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전과에 성공하고 나니 자연스레 학업 외적인 활동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던 중 활동형 공모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공모전 하나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 는데 그것이 바로‘제6회 삼성 YEPP 캠퍼스 PR 챌린지’였다. 그 이유로 는 본 공모전이 다른 마케팅 공모전과는 달리 자신의 기획안을 토대로 ‘직 접 실행’에 옮겨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 이 공모전이 아니면 언제 나의 기획을 현실에 옮겨볼 수 있을까. 취업을 해서 상당한 직책에 오르기까 지는 이런 것은 꿈도 꿀 수 없을 테니까. 2. 위대한 힘을 느끼다 나를 포함해 팀원 전원이 첫 공모전 도전인 처녀 출전 팀. 게다가 5회 차 때 인하대 팀이 대상을 거머쥐었었기에, 한 학교가 2년 연속 대상을 타기는 어렵다는 주최 측의 공지가 있었음에도 전례를 깨며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 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이 글을 빌어 거듭 고백한다. 이 무렵 까지 나는 사실 신앙생활에 열심이거나 믿음이 좋은 대학부원은 아니었다. 단지 오래 떠나 있다 이제 막 교회로 돌아온 래사랑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 61
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를 사모하기 시작하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공모전도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 게 된 것이다. 나는 막상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하고 나니 모든 것이 다 막막해 보 였다. 팀에는 참가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실력자가 없는 상태였고, 5년 만에 복학한 나에게 친분이 있는 교수님이나 선후배들은 더더욱 있을 리 없었다.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세상을 붙들 것임을 아시기에 오직 기도로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주셨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주일 찬양 예배 후의 기도회 시간. 하나님은 목사님의 안수를 받으면 대상을 탈 것 같다 는 마음을 나에게 주셨다. 그래서 나는 즉시 안수를 받았고 팀원들에게 선포 했다. 하나님이 내게 대상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사실을. 그리고 하나 님의 약속대로 우리 팀은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내가 공모전에 참가하기 로 마음먹었을 때 하나님은 예배를 철저히 지키라는 마음을 허락하셨다. 그 래서 내가 팀장으로써 세운 팀 원칙 중 첫 번째가 토요일과 주일은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나는 꿈장마루, 젊은이를 위한 예배 및 주일 봉사 와 예배 참석에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빠지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렇듯 간단하고도 기본적인 신앙인의 원칙을 지키기로 결심하자 하나님은 예배를 지킬 수 있게 도와주심은 물론, 구하지 않은 것들까지 세세히 많은 것들로 부어주셨다. 신앙 초기 단계의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해가 되지 않는 한 기도하면 주신 다고 들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사탕같이 작은 것들을 달라고 떼쓸 때, 해가 되지 않는 한 주듯이. 얼마 전 있었던 겨울 성경공부 시간 중 김병규 목사님 께서 해 주셨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들이 바로 이것 때문이 었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은 내게 사탕을 몇 봉지씩이나 주셨다. 무한한 체력과 지혜 당시 난 침대 위에서 잔 날보다 책상에 엎드려 잔 날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매일 나를 새벽예배로 불러주셨다. 매일 2~3시간 자면서도 스폰서 떼러 다니고, 교내에 각종 부처에 협조를 구하러 다니고, 사람들 만나 설득하 고 부탁하며 쉴 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내 생활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62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이다. 또 하나님은 무한한 지혜를 허락하셔서 위에 언급한 바 있듯이 팀 이름부터 행사까지 한 컨셉트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셨다. 이것이 우리 팀의 가장 차별화 된 특징이 되었 고 대상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수많은 인재들 하나님은 아무 재주도 없는 나에게 수많은 인재를 보내주셨다. 공모전을 위한 여러 도우미들과 각종 행사 연주자들, 소품 및 각종 미디어 제작자들까 지 사람들을 여러 곳에서 보내주셨다. 게다가 내가 기획단계에서는 생각지 도 못했던 부분들까지 채워 줄 사람들을 보내셔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 오도록 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최고의 성과들을 이끌어 냈다. 결국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를 내 입술로 말하게 하시고 직접 보내신 이들로 하여금 결과물 을 만들어 내신 것이다. 우연의 연속 본 공모전을 하면서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힘을 정말 많이 느꼈는데, 그 예가 될 만한 단편적인 사건 하나를 보자. 행사 당일, 우리는 앰 프와 마이크를 설치하려고 믹서를 가져왔는데 행사시간이 임박해서야 엄청 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되었다. 우리 중 믹서를 만질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나는 다급히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났다. 행사 직전 수업을 가다 말고 인사하려고 들른 한 친구가 넋 나간 나에게 앰프 설치를 왜 안 했느냐고 물어 온 것이다. 내가 할 줄 몰라서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고 하자 그 친구는 말없이 설치를 시작하더 니 수업도 다 젖혀두고 행사 끝날 때까지 음향 스태프로 활약해 주었다. 이런 수많은 우연 같은 기적을 통해 우리는 매 순간 최고의 성과들을 얻었고, 믿지 않는 팀원들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비교우위 김활 목사님께서 이전에 ‘하나님이 내게 주시려고 생각만 하신다면, 상대 들을 모두 낮추시어 내게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세상을 절대적으로 보 63
지 말고 상대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내가 참가한 6회 차 PR 챌린지 공모전은 본 공모전 역대 최고의 회차였다고 평가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본선 15개 팀 대부분이 이전 회 차에 있었다면 대상을 타기에 충분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었다. 경쟁 팀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던 내가 움츠러들었을 정도이다. 하나님이 도우셨기에 우리만 잘한 줄 알 고 있었는데, 다른 팀들 모두 엄청난 결과들을 가지고 온 것이다. 15개 팀의 발표가 모두 끝나도록‘하나님 제발...’이라고만 외쳤다. 그런데 그들 모 두 많은 악재들이 겹치고 겹쳤더라. 그리고 우리와 2등 팀의 최종 점수 차이 는 불과 2점. 그들의 계획도 별 악재 없이 잘 진행되었더라면 대상은 우리 것 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그들과 달리 우리의 기획들은 모두 기대 이상 의 반응과 파급효과를 일으켰던 것을 떠올리면 하나님의 손길을 강하게 느 낄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 나는 공모전을 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너무도 많이 체험하였기에, 사람들 앞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는 믿지 않는 친구들도 느낄 정도의 놀라운 역사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 다. 공모전을 통해 받은 은혜 중 가장 큰 은혜를 꼽자면, 세상 가운데 있던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쓰임 받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 힘 과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살아가길 소망하기 시작하게 되 었다는 것이다. 4. 캠퍼스를 넘어 도전하라 공모전의 가장 큰 매력은 캠퍼스를 벗어나 더 큰 물에서 놀 수 있다는 점이 다. 대학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겠지만, 곧 고등학생 시절과 별 다를 것 없는 생활이 펼쳐지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공모전 에 참가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국에 퍼져있는 대학생들을 만나고 그들 과 소통하며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우리말이 있다.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고여 있는 물처럼 굳어진 사고의 틀을 다시 흐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64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틀과는 전혀 다른 틀에 사는 사람의 세계를 만나 는 것만으로도 나의 시야가 얼마나 넓어지는지 모른다. 다만 공모전이 취업 을 향한 스펙이 된다는 이유로 참가해 보고 싶은 것이라면 단호히 말한다. 하 지 마라. 내가 했던 것처럼 팀을 이뤄 하는 공모전들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야 하는 순간이 많고 자연스레 개인 공부시간에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진 정 원해서가 아니라면 결과가 좋을 수 없을뿐더러, 결국 시간만 낭비하는 꼴 이 되기 십상이다. 그냥 성적관리에 매진하면서 다른 필요한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리라. 또 하나의 주의점이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인데 예배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 다는 마음가짐을 꼭 가지고 도전하시라는 것이다. 공모전에 참가하실 때에 는 우선 기도부터 하고 믿음으로 도전해라.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 하며, 그분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이 마음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공모전뿐 아니라 무엇을 하든 그것들에 매이기 시작하고 짐 진 자가 될 것이다. 그 짐들을 하나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자유 함과 담대함으로 도전해라.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공모전은 보통 2,3학년부터 도전한다. 이제 막 성인이 된 1학년이 나이와 학력을 따지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하는 경쟁에 서 이기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스스로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너 희들의 선배로써 추천하기로는 1학년 시기에는 명성교회 대학부의 부서활동 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라. 하나님을 향해 달란트를 사용하는 훈련,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며 주어진 자 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훈련, 예배를 귀하게 여기며 교회에 충성되게 봉사하 는 훈련 등을 부서활동을 통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우선된다면 너희들은 어디에서도 빛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 이 가진 능력으로 사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능력으 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가운데서 너희들을 통하여 각 사람 에게 다른 형태로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맞춤형 은혜로 한없이 능 력 주시고 도와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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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ACTIVITY 이예지 / 대학부 27기, 이화여대 언론 정보 07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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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1 1.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 대학에 들어왔을 때 당황했던 점 중에 하나가‘반이 없다’는 것과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무 려 12년을 같이 등교해 한 반에 모여 같은 시간에 수업을 시작하고 같은 시 간표를 똑같이 듣고 같이 점심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같이 졸고 같이 떠들 고 그러다 같이 하교 했는데 이게 무슨 말되 안 되는 소리인가.‘어머 너 혼 자서는 생활 못하는 그런 애였니?’라는 소리를 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단순 히 혼자서 생활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학교라는 기관에서 12년 간 알게 모르게 배어있어‘함께’하는 끈끈한‘단체 생활’은 대학교의 소 위‘자유롭게 생활한다’는 명목 아래 펼쳐진‘개인생활’방식에 적응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대학생활에 대해서 사전 정 보가 전무했던 나는 시간표는 둘째치고 반이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대체 대학교란 어떤 집단인가? 엘리트집단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개인주의를 확장시키는 이상한 곳 아닌가?’에 대해서 고심하며 괴로워했 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의 순수한 멍청함에 손발이 오그라든다.) 물론 아예 반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학교에 따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임의로 반을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나 조례도 없고 종례도 없 고 각자 다른 시간에 수업을 듣게 되면서 이 반은 사실상 반의로의 기능을 하 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나중엔 혼자 학교에 와서 혼자 수업을 듣고 혼자 밥 을 먹고 그대로 혼자 집에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아- 생 각만 해도 외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혼자 다니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 만 혹은 나중엔 권장할만한 일이지만 고등학교까지‘반’이라는 틀 속에서 집단생활을 해오는 것에 익숙해진 신입생들은 충분히 당황할 만한 요소이다. 또한 이런 상황이 오래 되면‘내가 학교에 소속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점 점 약해진다. 내가 선택한 내 학교에 다니면서도 내가 이 학교 학생이라는 생 67
각보다는 그저 이 학교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 이렇게 ‘개인 생활’을 지향하는 대학생활에서 나의 근거지가 될만한 곳은 역시 같은 관심 사를 통해 만난‘동아리’가 될 것이다. 나 역시도 초기, 학교는 둘째 치고 대학 생활 자체에 적응이 되지 않아 보냈 던 소소한 방황의 시절 -예를 들어 괜히 일학년은 놀아줘야 하는 것이야 라 는 명목 아래 자체 휴강을 하며 부유하던 것, 대학 친구들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고등학교 친구만을 고집하던- 을 극 복하고 학교에 정착하게 해줬던 건 동아리 활동이다. 이제는 어찌하다 보니 동아리만 5개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래도 동아리는 대학생활에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근거지가 되어 주었고 남들 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내인생의 소중한 사람 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2. 동아리 선택의 기준은? 그렇다면 이렇게 대학생활을 잡아주는 근거지가 될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 를 선택해야 할까? 신입생들이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 동아리를 선택할 때 가 장 많이 하는 실수가 동아리 활동을 그저 ‘즐거운 활동’으로만 생각한다 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활 중의 동아리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 어떤 사람과 자주 만나는지 결정하고, 어떤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지 결정한다. 자신이 어 떤 동아리를 선택해서 들어가고 그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가에 따라, 작게 는 대학교 생활 중에 크게는 앞으로의 인생의 향로 결정에 (이건 개인적인 소 견을 더해서)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이런 동아리 선택은 현명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동아리 선택은 인터넷 쇼핑 같이 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 할 때를 생각해보자. 괜히 주님 말고 ‘지름신’이 임해서 사 게 된 쇼핑 물품들은 ‘나 이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십계명 첫 번째 항목을 어긴 벌로써 후회 하게 될 확률이 99%다. 인터넷에서 일단 마음에 드 는 물건을 발견하면,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타 사이트는 같은 제품을 얼마나 싸게 구입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많은 상품 평들을 읽어서 비교 분석을 하고, 소개해 놓은 사진들을 꼼꼼히 살피게 된다. 그러니까 최대한 제품에 대한 많 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공적인 쇼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68
동아리도 이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일단 내 가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의 끌림이 생기면, 우리 학교에서 어떤 동아리가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동아리 별로 어떤 장점과 단 점이 있는지 비교해 봐야 한다. 학교에서 찾을 수 없다면 각종 연합동아리를 찾아 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연합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쪽에 하 겠다) 그리고 주변 소문에 귀를 쫑긋 새우고 그 동아리에 대한 평가가 어떠 한지를 파악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는 동아리 활동이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해볼까? 하는 건 학생 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명칭만 동아리라고 해놓고 그저 인생의 향락과 청춘의 유흥을 즐기기 위한 짝퉁 동아리(그분들께 이런 과격한 표현 은 죄송하지만)들이 숨어있다. 각 학교에 재학하는 선배를 알고 있다든지, 신 입생 오티 때 친해진 선배들이 많다든지 하면 이런 질문을 하기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요즘엔 학교마다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으니 게시판 등을 통해 원하는 동아리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여기에다가 초등학생이 지식인에 질문하는 듯이‘님들 혹시 무슨 무슨 동아리 아심? 여 기 어떠함?’이라고 질문할 신입생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하는 것들이 어렵고 귀찮다 생각이 들면 3월 달, 각 동아리들이 신 입생유치에 열을 올리고 홍보를 할 때 그들의 홍보를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런 홍보에 괜히 끌려가서 나 도 모르는 사이에 그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 자. 게다가 이렇게 막 붙여주는 동아리 일수록 회원수가 모자라 위기에 처한 동아리일 가능성이 높다. 동아리도 인기 있고 활동이 많은 동아리 일수록 면 접을 보고 뽑는다. (이건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지 늘 그렇다는 소리가 아니 다.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하되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점점 인원수를 줄여가는 동아리도 있다.) 3. 동아리 종류는? 동아리에 대한 분류를 하기가 딱히 애매모호하지만 크게 생각해 보자면 그 동아리가 어떤 곳에 있는 사람들을 뽑고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에 따라 중 69
앙동아리, 학부(과)동아리, 연합동아리가 있다. 그리고 어떤 활동을 하는가에 따라 크게 종교동아리, 봉사동아리, 공연/전시동아리, 친목동아리, 학술동아 리 등이 있다. 사실 워낙 많은 동아리가 있고, 활동하는 종류도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다양해서 종류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런 종류의 동아리가 있다는 것 정도로 알고 넘어가면 좋겠다. 중앙동아리는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과를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연이나 전시동아리 같은 경우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큰 동아리만을 중앙동아리로 선정하기 때문에 지원도 좋고 활동도 활발한 경우가 많다. 학과동아리는 자칫 부유할 수 있는 학과 생활을 잡아주고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가 더 돈 독하고 쉽게 학교에 적응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준다. 나중에 수업이나 여 타 학과 활동에 대해서 다양한 팁을 얻기 쉬워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학 과 동아리의 메리트다. 연합동아리는 많은 여학교 학생들이 로망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중에 하나 로 그만큼 여학생의 비율도 높은 편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면접 을 봐서 성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학교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와의 교류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각 동아리 별 활동은 내가 안 해본 것도 많이 있고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세세한 설명 은 넘기도록 하겠다. (참고로 나는 학과 동아리 4개-이 중 하나는 학과 동아 리이면서 동시에 연합동아리 이기도 하다- 중앙동아리 1개를 하고 있고, 활 동에 따라서는 공연/전시동아리 2개, 학술동아리 1개, 친목동아리1개, 생활 도서관이라는 특수형태의 동아리를 하고 있다.) 사실 많은 후배들이 동아리 선택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동아리는 많이 드 는 것이 좋은 건지, 취업이나 스펙을 위해 공연동아리보다는 학술동아리를 선택해야 하는 건지, 작은 학과동아리 보다는 큰 중앙동아리를 선택해야 하 는 것인지 등등. 동아리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역시 동아리의 핵심은 ‘내가 어떻게 활동하고 활용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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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아리 들었을 때의 Tip 시간을 적절히 배합하자 모든 일에서 시간조절이 필요하지만 동아리를 하게 될 경우 더 철저하게 시 간을 조절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과수업을 듣고 동아리를 하나 하는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동아리를 하고 여기에 아르바이트까 지 하게 되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생긴다. 시간을 붙잡고 주인이 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연동아리같은 경우 큰 공연 을 앞두고 수업을 빠지면서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선순위를 무시 한 행동이다. 학생의 기본은 공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을 충족하고 나서 나머지 활동을 하도록 한다. 나중에 학점이 안 좋으면 동아리 활동도 무색해 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 같은 경우 1학년 때 두 개의 동아리 활동을 하다 가 2학년 때 동아리를 많이 늘렸는데 그래서 시간조절이 잘 안되었다. 따라 서 2학년 2학기 때의 성적은 소위 바닥을 쳤는데 이때 성적을 복구하기 위 해 고생을 했다. 많은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자 동아리를 한다는 건 단순히 즐기는 무엇이 늘어난다던가 하는 차원의 문 제가 아니다. 동아리를 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일’이 늘어난다. 학회는 공부할‘일’이 공연 동아리라면 공연할‘일’이, 봉사동아리라면 봉사할 ‘일’이 늘어난다. 즐거워서 하는 일인데 뭐가 일이야? 라고 한다면 그것 오산이다. 즐거움은 한 순간이요, 일은 …….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길다. 그 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동아리에서 일을 벌이는 주체가 되어라 라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동아리 활동의 흐름을 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 위에 이야기 했 던 일을 벌이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일을 주도하는 자가 되면 하는 일이 많 아 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다르게 생 각해보자. 대기업에서 사장이 많은 일을 하는 걸 보았는가? 근무는 시간으로 봤을 때 평사원 보다 CEO가 더 적게 하는 법이다. 그들이 그러나 더 많은 수 입을 얻는 이유는 일을 어떻게 잘 분배하는가 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일 의 주도권을 잡아 수월하게 그리고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하자. 71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전문화시키자 동아리 활동은 지금 까지 못해본 활동을 통해 공모전이나 많은 일을 할 수 가 있다. 단순히 즐기는 것보다는 익숙해졌다면 전문적인 활동을 해 나름의 성취를 올려보자. 나 같은 경우는 영상제작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상에 대 해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2학년이 되고 나서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공모전을 준비했다. 물론, 공 모전을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추억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왕 하는 공모전 이라면, 상은 타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공모 전을 준비했다. 처음 도전이었기 때문에 남들이 잘하지 않지만 큰 기관에서 주체하는 공모 전을 선택했다. 1년 동안 서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작업하는 내내 즐겁게 큰 의견 충돌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동아리에서 워낙 다양한 기법들의 촬영을 해본 터라 특이한 생각 들을 많이 내고 촬영으로 옮길 수 있었다. 결과도 좋은 성적으로 수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상금이 있다는 점이다. 야호!) 이렇듯 나는 동아리에서 남들이 얻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얻었고, 남들이 해볼 수 없는 활동을 했고, 남들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래서 ‘ 온전한 나만의 것’을 가질 수 있었다. 개성이 중요시 되지만 정작 온전한 나 만의 것을 가진 개성 있는 사람은 얼마 없는 시대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 양한 경험을 하고 ‘온전한 나만의 것’을 가진 개성 있는 친구들이 되길 기 도한다. 찾아라 동아리. 즐기고, 맘껏 누리고, 거둬라 마지막으로 한마디! 신앙인으로 한마디 더, 동아리 활동을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동아리 활동 때문에 예배를 버리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자. 동아 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분도, 동아리 활동을 지속시켜 주시는 분 도 오직 한 분이다. 신앙의 돌아온 탕자선배로써 체험하고 하는 얘기지만 그 분을 떠난 본인의 삶은 처음은 찬란했지만 급속도로 별 볼일 없어 졌음을 고 백한다. 부디, 무엇이 우선인지 그 중심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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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BROAD 교환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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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10 전혜경 / 대학부 26기, 숙명여대 불어 06 1.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된 계기 지금 다니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는 기도와 감사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주 님이 인도하신 학교였기에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합격하자마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가 주는 많은 기회를 잡고자 사전 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교환학생에 관한 것이었어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휴학을 하지 않아도 돼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고, 파견기간 동안 본교에만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저렴했고, 영어공부도 하고,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또래 친구 들과의 생활을 경험 할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학교가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가 바로 교환학생이라고 생각해요. 2.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토플 입학기 전 대학을 간다는 설렘에 친구들과 많이 어울려 다니기도 했지만 교 환학생을 가기 위해 일찍 토플 시험을 봤습니다. 보통 많은 친구들이 토플 혹 은 외국어 점수 때문에 교환학생 지원을 두려워하고 시작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일정수준의 점수만 넘으면 서류전형은 통과 할 수 있습니다. 단, 합격 후 순위를 매겨 희망대학을 고르게 하는 경우에는 인기가 많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언어점수가 중요해 질 수 있습니다. 학점 교환학생도 무조건 학점이 좋아야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요구하 는 평균학점만 가지고 있으면 서류전형에는 무난하게 통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점도 또한 경쟁이 치열한 희망대학을 가고자 할 때는 중요한 요소 가 됩니다. 74
희망교환대학 조사하기 미국대학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저는 파견 대학 목록을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 학교가 중점을 두는 전공과 학교의 인지도를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에 내 눈에 보이는 학교는 오직 American University 뿐이었습니다. 국 제관계학으로 잘 알려진 학교이며, 또 미국 정치의 중심인 수도 Washington D.C.에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후 나는 아메리 칸대학 (American University)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자주 들 어가 보았습니다. 어떤 수업이 있는지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학교가 위치한 주변 환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 대외 교류팀을 통해 희망대학에 이미 파견되었던 선배들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보아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원 및 면접 신청서(희망대학 기입해야함), 학부모동의서, 자개소개서, 교수님 추천서, 성적증명서, 토플 성적표를 준비하고, 전형료를 지불하고 교환학생에 지원 했습니다. 3주 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나왔고, 같이 지원한 친구들과 함 께 모의면접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친구들과 예상문제를 만들어 답해보 며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 서 어떤 점을 얻어 돌아오고 싶은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등 많은 질문 에 답했습니다. 3. 교환학생 생활은 어땠나요? 언어 문제 극복 많은 친구들이 교환학생 중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제도를 좋아하기는 하지 만 성적이 한국에서도 반영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영어가 부족하기에 당 연히 성적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죠. 그러나 오히려 언어의 부족 함이 강점이 될 수 있고 나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더 좋은 학 점을 받은 것을 보면^^; 첫 수업, 나름 영어를 꽤 잘 한다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큰 좌절감에 빠졌습 니다. 교수님들은 내가 필기를 하기도 전에 다음 주제로 넘어가고, 수업은 모 두 토론식 이었고, 그 토론 모두를 따라가기가 너무 벅찼습니다. 힘들었지만 나름 스스로 녹음도 하며 수업을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학기 초 저는 국제 75
정치학 수업에서 충격적은 레포트 점수를 받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교수님 오피스아워(Office hour)에 찾아가 레포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들어보았습 니다. 저는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알려준 레포트 작성 방법을 거의 따르지 않 았던 것입니다. 아니, 다시 말해 이해하지도 못 했던 것입니다. 그 때 교수님 이 조언하기로 오피스 아워(Office hour)에 교수님을 방문하는 것도 수업의 연장이라며 자주 찾아와 질문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을 찾아 뵙고 질 문하는데 왠지 모르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뒤 나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는 데로 교수님들을 찾아 다녔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질 문을 하니 교수님들도, 주변 친구들도 많은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또한 나는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두 배의 노력을 했습니다. 강의 계획서에 충실하신 교수님들 덕분에 매 수업 전에 예습을 하며, 일부러 더 수업시간에 말해보기 위해 말하고 싶은 이슈나 수업내용을 적어가서 발표도 하고, 학교에 있는 Writing Center에서 레포트 첨삭을 늘 받으며 작은 문법 실수도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또 모든 수업마다 스터디 메이트를 만들어 수 시로 만나 노트도 공유하고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밤 새며 시험공부도 같이 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거의 첫 학기 때 친해진 친구들과 마음이 잘 맞아 일부러 2학기 때 같은 수업을 신청하기도 했고, 방학 때는 다른 주에서 온 그 친구들의 집에서 묵으며 여행하기도 했 습니다. 신년축복성회에서 목사님이 말씀 하신 ‘주님은 우리 약점 앞에서 방패 되 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이 기억 납니다. 주님은 언어의 약점으로 저를 보호해 주셨고 더 나아가 강함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30기 새내기 여러분! 여러분이 어디로 가든지 주님께서 동행하실 것입니 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교환학생 지원해 보세요. 이 세계도 주 님이 우리에게 주셨답니다. 내가 사는 곳 말고 다른 곳은 어떤 모양으로 만 드셨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는 프랑스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다시 6 월에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에 갑니다. 지원준비는 기도와 함께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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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 대학부 25기, 숙명여대 식품영양 05 1.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대외교류팀을 100% 활용 교환학교를 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문계열 학생들은 흔히 교수님들께서 추천하시는 대학에 간다고 하지만 저같이 자연계열은 교류가 있는 대학이 드물었습니다.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 웹페이지를 일 일이 들어가 어떤 교과과정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혼자 알아보기가 힘들고 물어볼 것들이 많아 대외 교류팀 담당자분과 친해졌습니다. 담당자분과 친해 져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교내성적, 외국어점수를 50:50으로 가산한다고 공식 발표는 하지만 영어성적이 더 중요하다는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교환학생 외에 방학동안 만 교류하는 곳도 있고, 자비교류 등이 있습니다. 자매학교라고 하지만 근래 에 교환 프로그램이 드문 학교는 제외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 들도 대외교류팀 웹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대외교류팀에 서 주최하는 교환학생 설명회를 다녀오고, 이미 다녀온 학생들의 수기를 읽 으며 준비했습니다. 우리학교의 경우, 교환 나가는 지역에 따라 일 년에 3번 교환학생 지원을 받 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이 있는 경우 때를 맞춰 지원합니다. 저는 유 럽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2학년 2학기 11월에 네덜란드 Leiden University, 아일랜드 Griffith College Dublin에 교환학생 지원을 하였습니다. 지원 시 에는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실적, 외국어점수, 교내성적을 제출하였고, 2차 면접을 보았습니다. 여러 방에서 진행된 면접은 교수님에 따라 묻는 내용이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다고 합니다. 교환학생 지원은 외국과 직접 소통하므 로 신중해야 하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유럽이 선진국이지만 우리나라 사 람들의 ‘빨리빨리’ 스피드를 충족시킬 만큼 신속한 서류처리를 하지 않습 니다. 교환학생이 된 후 거주증 발급, 기숙사 신청, 수강 신청 등 서류는 제 가 직접 그쪽 학교에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메일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는 팩 스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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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 학교 선택 미국은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갈 수 있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과 유럽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맹랑한 꿈 하나를 가지고 저는 처음부터 네덜란드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Leiden University가 세계100위 안에 드는 명문대 중 하 나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은 학위를 따고 공부하는 석박사보다는 문화체험이라는 목적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5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학 교, 작고 아담한 대학도시에서 다른 문화권의 대학생활과 국제학생회 활동 등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실험했던 교실에 앉았다는 것도 꽤 나 기억에 남습니다. 3. 교환학생 생활은 어땠나요? 거주지 선택 첫 학기는 학교에서 구해준 국제학생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교환학생으 로 선발되면 그 학교 국제학생담당자와 연락을 하게 되는 내용 중 하나였습 니다. 국제학생기숙사는 주로 학교에서 먼 곳이며 현대식 건물인 경우가 많 습니다. 제 열악한 첫 기숙사는 학교에서 자전거 타고 30분 떨어진 컨테이 너 박스 같은 곳이었습니다. 기숙사 친구들은 석사과정 중국인 두 명, 한국 인 한명이었고 모두 일 년 과정 유학생들이었습니다. 2학기에는 학교의 학 생편의시설 센터를 통해 직접 방을 구했습니다. 6개월 동안 런던으로 교환 학생 가는 학생이 1학기 동안 자기 대신 방에서 살 학생을 구하고 있었습니 다. (좋은 방은 쉽게 나오지 않고, 기숙사 친구들과 정 들었기 때문에 6개월 후에도 그 방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거죠) EU가 한 공동체이기 때문에 유럽 내의 교환학생은 절차가 복잡하지도 않고 기회가 된다면 쉽게 시도하 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환 학생을 하며 느낀점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얼마나 많은 외국 친구들을 사귀었는지가 중 요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보낸 1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삶으로 서 새겨져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알아서 할게요.’ 어머니께 이런 말 흔히 해보지 않으셨나요? 저도 물론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가족의 도움 없이 나 혼자 있다면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교만한 생각을 했던 거죠. 1년 동 안 타지에서 피붙이 없이 살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가족뿐만이 78
아니라 사람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요. 주위 어른들 은 이 깨달음 하나 얻어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1년을 보낸 거라 하 시더군요. 오랜 시간동안 아름다움을 잘 간직해 온 유럽을 여행하고 그 공기 를 일 년간 마셔서 인지 유럽에서 살기 전보다 안목이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 길거리에서 1~2분 대화가 아닌 기 차 안에서 한두 시간 나누는 대화를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김경은 / 대학부 22기, 이화여대 비서학 02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흥미가 있었던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외국어 고등학 교 영어과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그 곳에서 어느 때보다도 높은 영어의 벽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영어학원에만 다닌 것이 전부였던 저에 비해 서 해외에서 살다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 았기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저는 언젠가는 해외에 나가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좀 더 넓은 곳에서 세상에 대한 시야 도 넓히고 그 곳에서 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영어를 배워 영어를 잘하고 싶 다는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교환학생 제도가 비교적 규모 있게 잘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 중에 하나로, 저희 학교에 이러한 제도가 있다 는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반드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소망을 구체적으로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교환학생 선발의 주요 3요소인 1)학점 2) TOFEL 점수 3)영어 Interview를 함께 준비해야 했 기 때문이었죠. 이를 위해서 솔직히 2년 동안 때로는 대학생활의 즐거움(?) 을 포기해야 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준비에 매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 때는 토플학원에 등록해서 거의 하루 종일 주 5일 동안 영어수업을 들었고, 학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제 스스 로 공부하기 위해서 1학기 휴학을 어렵게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 동안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어느 때보다 도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선발 과정이 끝난 뒤, 저 는 결국 제가 1지망으로 지원했던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크리스챤 학 79
교인 “Waynesburg College”라는 곳에서 2004년 2학기~2005년 1학기의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셨던 1년 어렵게 간 미국이었지만, 처음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아시아인이라고는 함께 가게 된 친구 1명과 저, 단 둘뿐이었고 영어는 잘 들 리지도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처음 들어간 회계수업에서는 교수님께서 너 무 빨리 말씀하시는 바람에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서 조금만 천천히 말씀해주실 수 없으시냐고 부탁 드렸다가 단번에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찬 학교였던 만큼 (제가 비록 이 학교가 작고 시골에 있는 college였지만 1지망으로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였죠) 학교에 “Lamplighters”라는 choir가 있어 친구와 함께 choir 단원으로 1년 동안 활동하였습니다. 또 학교에서 매주 chapel도 있었고, choir의 지휘자께서 학 교 근처 교회의 사모님이셨기 때문에 주일엔 그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저는 그곳에서도 하나님께 계속 예배 드리고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 실에 너무나도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친구들의 대화도, 교수님의 수업도 더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클럽활동을 통해 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 었습니다. 대부분 크리스찬인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신앙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었고, 함께 찬양하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미국에 있는 동안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 또 명성교회가 눈물 날 만큼 그리울 때도 있 었지만, 막상 한국에 돌아올 때가 되었을 때는 이미 너무 정들어버린 친구들 과 학교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에 참 많이도 울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 면 정말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철저하신 계획하심과 인도하심 아래 진행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그리고 첫 수업에서 저에게 무안을 주셨던 교수님 수업에서는 이를 악 물고 독학으로 공부한 결과 매 시험마다 1등을 놓치지 않아 나중에는 교수님 으로부터 “You are one of the best students that I have ever had!”라는 칭찬을 들어내고야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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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이렇게 미국에서 있었던 1년 동안 저는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다양 한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Habitat for Humanity (사랑의 집짓 기)” 활동에 참가하여 교수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방학 동안 Florida에 가서 페인트칠 하기, 못박기, 판자 나르기와 같은 ‘막노동’을 하면서도 처음으 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흘리는 땀을 통한 진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 때는 뮤지컬에도 참여하여 난생 처음 뮤지컬 공연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Lamplighter에서 방학 동안엔 Texas의 교회 몇 군데를 돌면 서 찬양을 하며 교인들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TV에서만 보았던(!) 드레스를 입고 선상 파티에 가는 즐거운 경험도 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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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BROAD 김혜지 / 대학부 28기, 이화여대 영문학과
해외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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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 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7 1. 왜 ‘해외 인턴십’이었나 사실 저는 교환학생을 가고자 대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토플 학원에 다니 며 토플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의 시험에서 점수는 뜻대로 나오지 않 았고 교환학생에 지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2009년 여름, 마지막이라 생 각하고 토플 시험을 신청했는데 갑자기 하계수련회 준비위원으로 선발되어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적은 이전보다 떨어졌고 어린 마음에 하나님이 가지 말라시는 거라고 제 자신을 위로했습니다. 하지 만 꼭 한 번 외국에 나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더 넓 은 세계를 보고 싶었던 저는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을까 하며 유 학원도 기웃거렸습니다. 그 때 해외 인턴을 마치고 돌아온 언니를 통해 ‘ 해외 인턴십’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The Washington Center(TWC)라는 미국 인턴 중개 기관의 설명회가 있어 갔는데 미국에서 생 활하면서 경력도 쌓고 영어 공부도 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2. 어떻게 가는 걸까요? 제가 다녀온 The Washington Center는 국제 학생들에게 미국의 주요 기 업들이 밀집해 있는 Washington D.C.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 입니다. 지원 시 요구되는 것은 지원서, 영문 이력서, 관심분야에 대한 500자 essay, 학교 성적표와 공인영어점수(TOEFL 79점 이상), 그리고 두 장의 추 천서입니다. 봄, 여름, 가을 세 개의 학기가 있고 이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학기가 가을학기입니다. 자연계, 인문계, 예체능계열 모두 다 지원 가능 합니다. www.twc.edu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지원 마감일 한 달 전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많은 것을 한 달 안에 어 떻게 준비할 지 미리 겁을 먹고 ‘이번에 말고 6개월 후에 더 철저히 준비해 서 가야지’하며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감을 2주일 앞두고 기도 83
하는 중에‘외국에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기도하면서 왜 지원은 하지 않 느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하면서 로또를 사지 않는 사람과 같았던 것입 니다. 그때부터 정신 없이 준비했고 합격하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주 후에 합격 메일이 왔고 그 메일을 확인한 새벽에 저는 수없이 감사기도를 드 렸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떻게 제가 그렇게 준비할 수 있었는지, 또 당 시 학점은 바닥이었고 영어점수도 형편없던 제가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합격 할 수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프로그램에 합격을 하게 되면 프로그램 어드바이저가 생깁니다. 프로그램 어 드바이저는 제 이력서와 지원서를 관심 분야의 회사에 보내고 그 회사에서 연락이 오면 면접을 보는 형태로 회사가 결정되었습니다. 3. 무엇을 하나? 프로그램 저는 Child Trends라는 비영리단체의 회계부서에서 화~금 아침 8시 반부 터 오후 4시까지 근무했습니다. 단순한 비용 입력부터 직원들의 임금 관리까 지 회계가 필요한 모든 일이 조금이나마 저의 손을 거친다는 것이 인상적이 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이 분야가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 맞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월요일 낮에는 유명 CEO나 각국 前대통령의 강연을 들었고 저녁 때는 수 업을 선택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의 기회도 있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 은 homeless들에게 점심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던 것과 필라델피아에서 할 로윈 분장을 하고 투표에 참여하라는 캠페인(“Trick or Vote!”)을 했던 것 입니다. 이외에도 신청을 하면 미국 상원의원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 방송 국의 로비스트들과 점심 먹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수료 할 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내야 했는데 여기에 들어갈 에세이들과 사업계 획서 작성은 정말 버겁고 어려운 과제들이었지만 완성하고 난 뒤에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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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Washington은 미국에서 대중교통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데 많은 불편은 없었습니다. 거주하는 곳은 TWC에서 제공 하는 국제기숙사였는데 미국, 멕시코, 벨기에, 이탈리아, 인도 등 여러 나라 에서 온 학생들 약 300명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룸메이트는 3명이었는데 처 음엔 말을 잘 알아 듣지도 못하고 말이 잘 나오지도 않아서 룸메이트와 이야 기하기도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얘기하는 게 편해졌고 나 중에는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까지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백악관 투어나 영화의 밤 등의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International Festival이 가장 좋았는데 각 나라 별로 부스를 주고 그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나라별 장기자랑도 있었 는데 저를 주축으로 6명의 한국 소녀들은 열흘 가량 원더걸스의 ‘Tell me’ 를 준비했고 그 날 밤 모든 외국인들은 텔미를 외치고 다녔답니다. 프로그램 이외의 시간은 완전히 개인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주말에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정치 풍자 랠리나 책 축제 등을 찾아 다니면서 한국에 있었으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미국으로 가는 것이 결정 났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것이 신앙생활이었 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셨습니다. 대학부에서 함께 섬기 던 친구가 Baltimore에 유학을 가 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지하철을 타면 25분 걸리는 곳에 있는 지구촌 교회에 다니고 있던 것입니다. 출국하기 전에 하나님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붙여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이곳에서 많 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 정말 감사했습니다. 4. 찾지 않는 자에게는 주시지도 않는다. 저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해외 인턴십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길도 별로 없었 고 학교에서 지원도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중앙대, 경희대는 TWC프로그램 에 지원을 많이 해주고 학점인정까지 해주는데 반해 이화여대는 지원이 전 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학기 인정도 해주지 않아 휴학을 하고 다녀와야 했 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갈 준비를 하는 것이 너무 막막했습니다. 출국하기 3달 전부터 비행기 표, 여행자 보험, 미국에서 쓸 핸드폰 등을 모두 혼자 알 85
아보았고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도 나중에 알아 허겁지겁 비자 인터뷰를 신 청하기도 했습니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서 혹시라도 장학금을 받을 수 없을까 TWC에 메일 을 보내봤습니다. TWC측에서 제가 학점은 부족하지만 봉사활동 경험이 독 특해서 봉사활동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의 한 봉사단체의 장 학금을 받도록 연결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물 네 명의 한국 학생 들 중 미국 단체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은 저뿐이었습니다. 제가 장학금에 대 해 물어보지 않았다면 이들은 줄 생각도 안 했을 것입니다. 짧지만 긴 시간, 한 학기간의 인턴 경험은 제게 황금과도 같은 시간이었습 니다. 그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며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버리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서는 제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이 아주 크게 느껴졌습니다. 국제 정 치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었는데 미국에 오니 모든 일이 국제 정치와 연관되 어 있어 알아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꼭 공부해 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외에 다른 목표들도 재정립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곳 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다른 시각으로도 세상 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말하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누리는 미국 사람들의 삶의 태도 또한 배 울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면 많은 기회가 있고 길이 있습니다. 비단 해외 인 턴십 뿐이 아닙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좋은 경험의 기 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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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임동현 / 대학부 23기, 홍익대 전자전기공학 05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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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요일 4:7 1. 시작하며 삼국지의 유비는 인맥관리를 참 잘한 성군에 속합니다. 신하들을 이해하고 포용했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였다 합니다. 그 결과 본인은 정작 능력 이 없었으나 관우 장비 공명과 같은 최고의 능력 있는 장수들이 유비에게 목 숨 바쳐 충성하여 촉한의 왕에 오르게 됩니다. 그에 반해 동탁은 훌륭한 무예 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높아지려 하고 신하들을 못살게 굴고 거 친 언변을 일삼고 자비가 없이 냉정 하였다 합니다. 그 결과 가장 믿었던 부 하 여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와 같이 인맥관리 하나로 나의 인생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 참 중요하고 맞는 일입 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 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 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막12:30~33)라 하셨습니 다.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어느 목사님께서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수직으로 주 인되신 하나님과의 관계와 수평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그것이 십자가 형상이 라 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 하기에 십자가가 세로로 더 긴 것 이겠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하시며, 하나되어 연합하 여 기도하라 하셨고 성도의 교제를 통해 기뻐하셨습니다. 이렇듯 좋은 인간 관계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2.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해보자. 관계가 풀린다! 그 어떤 단체나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최고의 방법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라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나도 모르게 좋 아 집니다. 아무 이유 없이 날 사랑 하시는 주님을 우리가 사랑하듯 말이죠. 88
군대에 있을 때 제가 군대에 좀 늦게 가서 제 고참이 절 유난히 못 살게 굴었 습니다. 후임인 제가 나이도 많고 덩치도 컸기에 저를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인지 더욱 혹독하게 굴었습니다. 저도 그 고참이 밉고 때려주고 싶었지 만 더욱 좋아했습니다. 처음엔 잘 안되어서 억지로 좋아하다가 기도하며 진 심으로 좋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그 고참도 저 를 좋아해주고 잘해 주었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고 좋아해보십시오.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굳이 친해지기 싫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람과 사이가 나쁘다고 해서 나에게 손해 될 것도 없는 그냥 맘에 안 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을 구별해야 하지만 누군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사람을 가 려서는 안됩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나를 가려서 사 귀고 멀리 하려 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도저히 친 해지기 싫은 사람에게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든지 이유를 만들어 좋 아하려 해보십시오. 3. 주체가 되라! 제가 들었던 수업 중 조모임 없는 수업이 거의 없었어요. 어떻게든 주말에 조모임을 잡지 않기 위해 제가 조모임 주도권을 가지도록 노력했어요. 일단 조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저는 발표 주제나 방향에 대해 제 생각을 얘기하면 서 분위기를 주도해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물어보기도 하고, 조금 알 고 있는 관련 내용이 있다면 그걸 사람들에게 설명해요. 믿는 사람이라면 조 모임에서 묻어가야겠다는 생각은 일단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먼저 희생 해야겠다는 생각에 역할 분담을 할 때도 제가 조금 어려운 부분을 맡겠다고 해요. 그러면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저한테 맞추려고 하고, 제가 하자는 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조모임 시간을 정할 때도 주말에는 절대 안 된 다고 얘기하며 평일에 비는 시간을 말해요. 주말에도 모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는 것 같을 때 저는 네이트온 회의를 제안해서 토요일 밤 10시쯤 만나 자고 해요. 그런 식으로 저는 제가 교회에 있는 시간은 아예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못을 박아놓고, 다른 사람들이 제 시간에 맞추도록 유도를 해요. 89
RELATIONSHIP 이수현 / 대학부 24기, 성균관대 소비자가족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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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15
1.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하는 자가 되라 험한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르게 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안에서든지 교회 밖에서든지 어디를 가든지 ‘인위적으로가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 는 자가 되자’ 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맺으려 노력합니다. 상대가 누구이건, 장소가 어디이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찌됐든 우리에게 중 요한 것은 우 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과 같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저도 다른 사람이 볼 때 아직은 한없이 부족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가장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관계를 맺는 부분에 있어서도 달라야 합 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13)’ 이 말씀을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마음에 품고 관계 속에서 적용을 시킨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이런 대접은 받 기 싫다’ 하는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처럼 내가 어떤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침을 뱉을 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2. 섬기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일단 지고 들어가자는 것입니다. 내가 조금 불편한 한이 있어도, 조금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자는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베 풀다보면 관계에서 정말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말씀을 마음 에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가운데 마음이 어렵고 힘들 때가 어김없이 생 깁니다. 그 때 제 마음에 들어왔던 말씀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 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이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불친절을 베푼 어떤 한 사람이 예수님이었다면?’ 행여나 내가 보잘 것 없다고 여기고 91
막 대했던 사람에게 만일 진심으로 친절을 베풀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그 사람이 감동을 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이것이야 말로 그리스도인으로 서의 향기를 발하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인간관계에서 승 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교회 사람이든 세상 사람이든 그 사람이 예수님이 라 생각한다면 어찌 막 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상대방을 예 수님이라 생각하고 섬겨야 합니다. 3. 교회우선! 예배의 자리를 지키자! 교회 생활을 하면서 제가 스스로 정한 신조 3가지는 무조건 교회 우선, 무 조건 순종, 무조건 자리 지키기였습니다. 세상 친구들과의 약속이 아무리 일 주일 이주일 전에 잡혀 있었다 할지라도 중간에 교회 모임이나 급한 교회 일 이 생기면 그 약속을 취소하고 교회로 향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덕분에 친 구들은 ‘이수현은 교회에서 사는 애’ ‘이수현은 교회 때문에 항상 바쁜 애’로 저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교회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 말입니다 교회 우선이다 보니 언제나 교회 ^^;;) 중심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순종을 하려다 보니 교회에서 시키는 일이 생기면 바로 그 일을 처리해야 했 고, 자리를 지키다 보니 수요일 저녁, 토요일, 주일은 시간이 날 리가 없었습 니다. 이런 저의 신조로 인해 멀어진 친구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께서는 신기하게도 그런 친구들과의 인연을 아예 끊도록 하지는 않으셨습니 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재수를 할 때 알게 되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후에 세상에서 만날 때는 항상 모임에 술, 담배가 함께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두 번 모임을 빠지다 보니 자연스레 그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지 방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와 외로움을 느꼈는지 저에게 교회에 와보고 싶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는 너밖에 없다고 하며. 이 연 락을 계기로 재수 할 때의 친구들이 다시 뭉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 도 결국은 클럽에 가는 것으로 끝이 나고 저는 먼저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짜 미안하다고, 방금 일 어났다고. 그 때 시간 4시 가량. 집회는 5시 시작. 전날 클럽에서 새벽 6시까 지 놀다가 애들이랑 자취방에 돌아와서 해장으로 라면까지 끓여먹고 자느라 9시쯤 잠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시에 제 문자를 받고 깼는데 미안하 다면서 지금 가도 안 늦으면 빨리 준비하고 가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92
자취방이 구의동이었기에 빨리만 준비하면 집회 시작 전에도 도착할 수 있겠 다 싶어서, 어서 준비하고 오라 했습니다. 교회는 늦으면 안 되는 건데 늦어 서 미안하다며 거금의 택시비까지 들여 드디어 그 친구가 교회에 도착했습니 다. 앞에 서 계시는 분(목사님)을 보고 저분은 누군데 뭐 하려고 왜 저기 서 있는 거냐고, 이제 강의(설교) 시작할거냐고 묻는 그 친구와 함께 예배를 드 리며 저는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이 친구의 마음에 오늘 주님께서 찾아 가 달라고...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본 적이 없던 친구인데, 예배시간 에 저에게 종이와 펜을 빌려서 설교말씀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예 배가 끝난 후 그 친구는 한참 동안 말을 하지 않다가 한 마디를 뱉었습니다. “너무 신기해. 저 분 완전 나한테 말씀하시는 것 같아.” 라며 원래 매주 말 씀이 이런 내용이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는 은혜를 받았고 앞으로도 꾸준히 교회를 나오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시 교 회에 나오지 않고 있지만 주님은 그 친구와 저의 끈을 여전히 놓지 않고 계시 기에 저도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4. 끊임없이 기도하자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한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뿐더러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위에 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중고등부 때부터 교회활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나 아니면 학교 친구들도 전부 다 교회를 다니는 그런 사람들은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중고등부 때 교회를 소극적 혹은 수동적으 로 다녔거나 학교 친구들 중, 안 믿는 친구들이 많은 경우의 사람들은 인간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생각보다 큽니다. 저도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 다. 중고등부 때는 주일날 와서 그냥 예배만 드리고 가고, 성가대도 안 했고, 예배가 끝난 후 선생님께서 성경공부 하자면 집에 일이 있다면서 빨리 돌아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친구는 거의 없었고, 인사만 하는 친구가 겨우 몇 명 있는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제 주변은 대다수가 안 믿는 친구들뿐이었 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하 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항상 붙어 다니던 믿 지 않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원도 개를 모두 같이 다닐 정도로 친했던 친구 인데, 제가 교회를 열심히 다니기 시작하면서 마찰이 생겼습니다. 새벽기도, 수요예배, 수요기도회, 토요일 훈련모임, 토요일 대학부 예배, 주일 봉사, 주 93
일 낮 예배, 주일 저녁예배에 방학 때는 수련회 직전에 가끔 있던 조모임 까 지. 교회 활동들이 늘어나면서 붙어 있는 시간이 줄어들자 그 친구가 내심 서운했었나 봅니다. 어느 날은 저한테 “넌 교회가 그렇게 좋냐?”라며 약 간은 빈정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니홈피 배경음악이 전부 다 CCM 이었던 저에게 “교회음악 말고 가요로 배경음악 좀 바꾸면 안돼?”라며 노 래가 싫어서 제 미니홈피도 오기 싫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말로 설 득도 여러 번 해 보았고, 천주교지만 그 친구도 교회에 나오게 하려 몇 번이 고 노력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친구는 교회에 대해 안 좋게만 생각하게 되었고, 저와도 어색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멀어지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일방적으로만 생각하는 친구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중국에 어학연수를 가 있는 동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친구가 대학원에서 친한 언니가 결혼을 했 는데 배우자가 전도사님이었던 것입니다. 결혼식을 갔다가 어쩔 수 없이 결 혼‘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그 이후 그 언니의 권유로 인해 계속 교회를 나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가 제 미니홈피 방명록에 [나 요즘 교회 나 간다~ 수요예배도 가고, 주일 예배도 가. 나 기도도 해ㅋㅋ 신기하지? 니가 기도해줘서 그런 것 같아. 빨리 한국 와. 니네 교회도 가서 예배 드려보고 싶 어.] 라고 남긴 글을 읽는 순간,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정말 하염없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 고 제 친구를 교회로 불러주심이 너무나도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관계를 유 지하고 싶으시다면 상대방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세요. 정말로 하나님께 서 응답해 주십니다. 5. 자신의 눈과 마음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 결국 모든 관계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있으면 다른 관계는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경험해 보지 못해서 모르시겠다구요?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로 모든 것이 다 해결 되냐구요? 해결됩니다! 속는 셈 치고 이번 일 년, 아니 이번 한 달 만이 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보세요. 다른 모든 것도 함께 해결되고 즐거울 것입니다. 제가 경험해 봤고 경험하고 있기에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자신의 눈과 마음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 가하지 마세요. 이런 평가는 관계 가운데 시험 들게 하고, 좋은 관계 형성을 94
방해하게 됩니다. 내 평가가 어떠하든 간에 하나님은 그 사람도 사랑하십니 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 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을 주신 이유는 선과 악을 분별하기 위함 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별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할 눈을 평가하기 위한도구 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6. 구별된 그리스도인의 삶 마지막으로, 구별된 삶을 사세요. 구별된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 거하세요. 내가 하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뭐라 말해도 구별된 삶으로 인해 내가 잘 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입 니다. 구별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 앞에 떳떳하게 나설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구요? 주일 성수 했는데도 교회 안 다니는 친구들보다 수 능 성적이 낮게 나왔다구요? 정말로 성적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눈앞 에 닥친 상황 때문에 낙심하지 마세요. 저도 삼수 할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 을 만큼 괴로웠고 또래 친구들보다 2년이나 뒤쳐진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친구들도 안 만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그 시간들이 나에게는 오히려 유익이었고 전혀 힘든 시간이 아니었으며 하나님께서 삼수 를 통해 주신 것이 참 많았다고 자랑스럽게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 생황이 어떠하든 하나님만 붙잡으세요! 그리고 떳떳하고 자신 있 게 사람들 앞에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세요. 그렇다면 어느 순간 세상 은 내 중심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잊지마세 요! 기도하는 사람이 무엇이든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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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서하늘 / 대학부 26기, 상명대 사회체육 06
자네, 술과 타협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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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고전 10:13
이제 더 큰 세상을 향해, 부푼 기대를 품고 나아가는 새내기들, 특히 그리스 도인 새내기들에게 세상은 수많은 장애물들을 준비해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인 새내기들에게 가장 큰 짐으로 다가 오는 것은 바로 ‘술’이다. 술에 빠져, 이 술의 바다를 헤엄쳐 건너야만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다는 세상 의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구주 되시는 주님의 손을 잡고 이 술의 바다를 건너야 할 것이다. 대학부 선배들의 승리의 간증을 들어보며 내기들도 술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벋어나 보았으면 한다. 1. 시작하며 저의 대학생활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특히 사람들 과의 관계에 있어 서,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에서, 특히 과 특성상 음주 문화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들이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제 작 은 믿음을 보셨던 기회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의 술자 리 같은 것이 없어서 굳이 피하지 않아도 아무런 걱정이 없었지만 대학교에 서는 매일매일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이었습니다. 또한 저희 과는 술을 빼놓고는 얘기 도 시작되지 않을 법한 생활이기에 특히 더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동 기들과 친해지려면, 선배들에게 줄을 잘 서려면, 교수님에게 잘 보이려면 하 나님께 밉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 잘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두렴 없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넉넉 히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2. 죽으면 죽으리라! 대학교 1학년, 저는 고3때 힘든 실기기간을 마치고 대학생활에 대해 엄청 97
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나는 대학생이 되면 공강시간에 영화도보고, 친 구들과 여유 있게 커피도 먹고,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해야지!’ 고3 일년 동 안 츄리닝을 입으면서 꼭 20살에는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하리라 마음먹었습 니다. 하지만 입학 첫날부터 아니 신입생OT부터 그 모든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 다. 1학년 1학기 내내 조회, 종례가 있었고, 매번 수요예배를 지각하게 만드 는 쓸데없는 집합이 매일같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힘들었 던 날은 여자 선배들이 후배들을 집합했던 날입니다. OT와 MT도 잘 이겨냈 던 저에게 그날 하루만큼은 정말 크나큰 믿음의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는 그 날 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긴장을 하고 또 했 지만 제 앞에 소주 한 컵이 부어졌던 순간 저는 말했습니다. ‘교회 다녀서 안마십니다’ 라고.. 저는 정말로 큰 믿음의 도전을 하며 이 말을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웃고 비 아냥거리는 선배들에 말에도‘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와 같은 마음으 로 외쳤습니다. 덕분에 하나님 나라 가는 그날까지 못 들을법한 욕을 하루에 다 들었고, 그 값진 결과로 선배들은 더 이상 저를 술자리에 부르지 않았습니 다. 간혹 회식자리에서도 ‘됐어, 쟤 술 마시라고 하면 또 재수없게 굴어’ 라며 감사한 말로 저에겐 술잔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기에 ‘그까 짓 술 한잔 그냥 한입 먹고 아니면 받는 시늉이라도 하고, 함께 분위기에 취해 놀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위에 썼던 상황처럼 학점을 위해, 교수님께 잘 보이기 위해, 선배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냥 먹어버릴까, 어 차피 교회사람들도 없고 나만 비밀로 하면 되는데 뭘’ 이라는 생각도 해봤 습니다. 하지만 그 한번을 내어주었다가는 모든 것을 내어 주어야 할지도 모 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한 순간 한 순간 제 믿음을 관찰하셨습니다. 여태 껏 지켜왔던 것들과 욕먹은 것이 아까워서라도 더 기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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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 사람들이 이끌어주지 않아도, 술 한 잔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바에야, 비록 혼자 학교를 다닌다고 할 지라도 주님께서 더 큰 사람, 더 귀한 기회를 제게 주실 줄 믿습니다.’ 4. 깨어있는 자 정말 친했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들과의 만남의 자리에 잘 나타나지 않고 교회에만 있는 저에게 많이 서운함을 느낀 한 친구가 어느 날 저에게 진지하게 물어왔습니다. “너는 진정한 우리 친구 맞냐?” 그들이 힘 들 때나 기쁠 때 교회 일이나 예배시간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들은 말입니다. 처음엔 저도 마음이 많이 어려웠지만 그 친구들을 위해 더 많이 기 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어느새 부터인가 친구들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와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이유인즉 다른 친구들은 같 이 취해있지만 늘 깨어있는 저라면 무엇인가 현실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친구들과 같이 술 마시며 한탄하며 힘들어 해 봤 자 그 곳에 해답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에게도 문제의 해결책은 없었 습니다. 그냥 이야기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 주는 것 뿐 이었습니다. 하 지만 기도는 힘이 있었습니다. 세상 친구들이 우리 신앙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 히려 교회생활만 열심히 하는 저에게 손가락질 하기도 합니다. 공부하고 준 비해야 취직하지 아까운 시간에 무얼하고 있냐며, 또는 사회생활 잘 하려면 술 한 잔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술 한 잔도 못하는 바보라고. 그러면 그 냥 바보 한번 되십시오. 우릴 위해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신 예 수님을 생각하면 잠깐 바보 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철저 히 신앙생활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며 나의 하나님을 살아계시며 틀리지 않 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며 우리의 기쁨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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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양경호 / 대학부 22기
단기선교 / 견습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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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부 22기 양경호입니다. 2002년 대학부 첫 예배 시간 부터 2011년 지금 이 시간까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예배와 훈련을 통해 감 당할 수 없는 큰 은혜와 변화를 허락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31기 지체들과 같이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최근 10여 년 동안 대학부에 큰 부흥과 은 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대학부의 큰 부 흥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오대양 육대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씨앗이 될 줄 믿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선교사님들의 위인전을 읽거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 들은 정말 대단하고 능력이 출중한 특별한 사람들, 나와는 상관없는 별나라 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자라왔습니다. 세계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이러한 생각과 신앙은 마음에 품어 본 적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제 자신 하나의 어려움에 사로 잡혀서 괴로워하고 불평하고 세상을 미워하면서 의미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대학부에서의 예배와 훈련의 시간들은 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 고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2002년 초 11개 국가로 기억합니다만, 대학 부 광고시간에 듣게 된 단기선교 모집 광고를 보면서 ‘선교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와는 전혀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선교 같은데……. 단 기선교를 모집하는 걸 보면 나도 내가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찾아가서 복 음을 전할 수 있다는 거야? 난 전도조차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그걸 할 수 있 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단기선교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렇 게 시작된 단기선교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중국, 몽골, 에디오피아 세 번의 단기선교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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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시간들을 통해서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꼈고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서 자신의 안락 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너무나 힘들게 영혼들을 섬기며 그들을 주님의 복음 으로 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품고 사랑하는 모습을 이해하 게 되었습니다. 또한 120여 년 전에 대한민국 땅에 복음을 전하셨던 선교사 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우리나라를 하나님을 믿는 나라로 부흥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정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저와 상관없는 삶 이라고 여겼던 선교의 삶을 잠시나마 경험하게 해주시고 사용해 주신 하나님 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가기 위해서는 재정이 많이 필요했는데, 물론 부모님이 도와주 신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은 제가 채워야 했고, 그것 때문에 많이 고민했 었습니다. 결국 출국하기 전까지도 재정을 채우지 못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 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도를 많이 했고 많은 대학부 형제, 자매들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가기 전날 1원 하나도 어긋남이 없이 액수 그대로 재정이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교라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부 새내기들도 이러한 믿 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지체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단기선교는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팀 내의 하나됨과 협동이 중요합니다.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팀의 리더들에게 순종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고 단기 선교를 떠날 나라를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고 교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이 더욱 뜨거워졌습니 다. 단기선교 기간 동안 팀원들과의 갈등과 사역 중에 겪는 갖가지 어려움 등 이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관계를 좋게 바꾸어주셨고 어려웠 던 사역도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중국에서는 공안에 우리 단기 선교팀의 사역이 알려져서 사역도 못하고 부랴부랴 도망을 나와야 했는데,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이슬람권과 공산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어려움 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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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기선교를 통해서 선교사의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바쁜 일상에 쫓기자 선교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내 자신만을 위하 여 노력하고 애쓰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부에서 그룹장으 로 임명 받게 되고 훈련 받고 열심히 토요예배와 저녁예배를 참석하면서 말 씀으로 나의 부족한 믿음이 치유되기 시작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저 녁예배 때 해주신 말씀으로 나의 잃어버린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고 선교사 의 꿈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선포하셨습니다. 젊었을 때 20대의 십일조인 일 년을 아프리카와 세계 열방을 위하여 선교사 로 헌신하는 자가 되라고. 저는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견습선 교를 준비했습니다. 견습선교는 아무나 갈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견습/전문인 선교사 학교에 서 훈련을 받은 뒤, 당회장 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선교지에 합당한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된 사람들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저는 열심히 훈련을 받고 그룹장 직분과 새벽기도와 말씀읽기에 집중하였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영적 으로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일 년 동안 아프리카 케냐에 컴퓨터 선생님으로 선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문화와 식생활부터 시작 해 피부색, 언어 등 모든 것이 다른 나라에서 일 년을 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 았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케냐 사람들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 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게 되 었고, 2시간의 수업을 어눌하고 더듬거리지만 쉬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인사뿐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깊은 이야기까지도 나누며, 신앙의 힘으로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겉으로 보이는 미소와 말뿐 아니라, 그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내 마음속에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검은색의 피부를 가진 케냐사람들이 어색하고 다가가기 어려웠었 는데 그들과 함께 있다 보니 저는 거울을 보지 않으면 케냐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현지인이 다 되어있었습니다. 현지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복음 을 위해서 어떤 모습이라도 되겠다는 바울의 말씀처럼 먹어보려고 노력했고 103
현지인들이 대접해준 현지 음식을 먹으면서 더욱더 현지인들과 가까워지고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기도 자주 나가서 어둠 가운데 촛불을 켜놓고 선교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는 한국에서 편리했던 모든 생활이 소 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찬양집회 중 전기가 나간 적도 있었는데, 우리가 캄캄한 어둠 가운데 찬양하고 기도했을 때 주님은 타지에서의 어려움과 외로 움으로 지켜 울고 있던 마음을 두드리셨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저는 케냐인들의 어려움 가운데 주님을 만났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본드에 중독되어서 길거리에 방황하는 모습들,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 겨우 먹고 사 는 고아들의 모습, 가뭄과 가난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식수를 구할 수 없어서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한 물을 동물들과 함께 떠먹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너 무 풍족한 내가 작은 것 하나 없다고 투덜댔던 지난날이 후회스러웠고 회개 하게 되었습니다. 영혼을 위해 내 가슴을 치고 아파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의 헌신과 희생을 직접 보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선교사님들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할 때면 진심으로 울며 기도할 수 있게 되 었습니다. 현지인 그리고 견습 선교사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낮아지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나를 늘 사랑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부모님과 가족 들, 목사님, 성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귀국을 하였고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눈물이 1년을 이끌어 갔음을 주님께서 알게 해주셨습 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온전히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지 켜볼 뿐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하나님의 능력과 응답하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 같이 이기적이고 벌레 같은 죄인을 사용해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시작하게 되 었고 열등감이 많았던 제 모습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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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교를 갔을 때는 자신만을 위한 꿈과 소원을 가지고 전심전력했던 모 든 대학부 지체들이, 선교지에서 돌아오고 나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꿈을 꾸 고 세계 열방의 고통받는 영혼을 먹이고 살리기 위한 계획을 가지게 되는 것 을 보면서 정준 전도사님이 말씀해주신‘그릇이 커지고 지경이 넓어진다는 것, 삶이 하나님과 관계있는 비전으로 바뀐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 습니다. 저 또한 단기선교, 견습선교를 통해 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선교를 다녀온다고 해서 로또 당첨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선교지에서 온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돌아 와 대학부에서 훈련과 예배와 새벽기도를 열심히 이어나간다면, 선교는 믿음 이 온전히 뿌리내리고 자랄 수 있게 하는 귀한 양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31기 새큼이 지체들! 앞으로 매년 있을 단기선교와 견습선교의 기회를 놓 치지 마시고, 주님의 은혜와 감동이 느껴진다면 피하지 말고 설레는 마음으 로 도전하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세계를 품는 넓은 그릇을 소 유한 지체들이 되기를, 선교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섬기는 지체들이 되 기를 소망해 봅니다. 결코 후회 없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새큼이들이 대 학부와 세계를 비추는 등불과 희망이 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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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김윤정 / 대학부 26기, 서울여대 서양학과
캠퍼스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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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요일 4:7 안녕하세요^^ 새내기 여러분! 여러분들은 혹시 누군가를 전도해 본 적 있 으신가요?우리가 입학하여 다니게 될 대학 캠퍼스에서의 전도는 왜 해야 될 까요? 저는 대학교 캠퍼스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주시고 보내주신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명하신 것 중 하나가 이 땅에서 의 복음 전파였습니다. 캠퍼스는 이 땅에서 우리가 속한 한 부분으로서, 예 수님 명령에 따라 전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전도에 대한 열정이 특히 뜨거 웠던 대학교 2학년 때 제가 어떻게 전도할 수 있었나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서 제게 주신 그 은혜가 정말 크게 다가와 나 혼자 알기에는 너무 벅찼기 때 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은혜들을 나누고 뿌릴 수밖에 없었 던 것입니다. 주님 만난 후 변화 된 나의 삶 저는 대학 입학 후 친구의 인도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하 나님을 잘 모르고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별개로 생각해오다가, 대학교 1학년 때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고백한 후부터 제 삶은 조금씩 주님께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동계수련회 때, 선배들이 좋다고 하는 그 은혜 나도 정말 받아보고 싶어서 애타게 어린아이처럼 주님을 부르고 울며 찾고 구했던 모습 이 생각납니다. 그때 주님께서 제 마음을 보셨는지 저와 함께 하심을 확신케 하여 주셨습니다. 그 후 두려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하나님께서는 제게 마 태복음 6장 말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을 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주님께 서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것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그 뒤로 학교에서 동기 친구들, 선후배들과 지내면서 그 전과는 다르 게 그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저 친구가 주 님을 알면 저런 생각을 하지 않을텐데, 저 친구도 주님을 모르는구나, 구원 107
받아야 할텐데…….’ 한 명 한 명의 영혼들을 품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 친구 가운데 역사해주세요! 저는 서양화과여서 밤늦게까지 실기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실기실에서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많 이 나눕니다. 실기실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 중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 들이 대다수입니다. 술, 담배 음란문화에 찌들어 있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요. 정말 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아, 이 아이들, 영혼들이 썩어져 가고 있구나. 건져야 돼 건져야 돼.’그렇게 친구들을 전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후, 한 명 한 명의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하 기 시작했습니다.‘주님, 제 친구 00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데, 주님께 서 그 아이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건져주세요. 성령님께서 그 아이의 닫힌 마 음을 활짝 열어주시고 만져주셔서 그 아이가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 님을 만나도록, 주님께서 친히 찾아와 그 아이 가운데 역사해주세요.’그러 면 주님께서 그 아이에 대해 생각도 더 많이 하게 해주시고 그 친구와 만남의 길도 많이 열어주셨습니다. 하루는 같은 과 친구를 놓고 기도했습니다.‘주님, 00에게 주님의 살아계 심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만나서 얘기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 친구 가운 데 역사해주세요.’기도를 드린 후 떨리는 마음으로 그 아이가 있는 옆 실 기실로 가서 천천히 말을 붙이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마침 그 때가 비전 집회가 있기 몇 주 전이어서 갖고 있었던 홍보지를 주면서 교회 와보라고 말 씀이 정말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안 그래도 자기가 교회 를 다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번 가봐야겠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친구 의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몇 주 뒤 그 친구는 교회에 나와 함 께 예배드렸습니다. 또 다른 날은 다른 한 친구를 놓고 기도를 하는데, 그 날은 실기실이 유난 히 시끄러웠고 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야기할 기회를 달라고 그 친구 와의 만남을 허락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학생들 108
이 빠져나가 실기실은 조용해졌고 그 친구가 저의 실기실로 찾아왔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도하면서도‘이 친 구가 있는 방으로 찾아갈까? 찾아가서 무슨 얘기부터 나누면 좋을까, 어떡하 지?’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얘가 나한테 먼 저 찾아오다니 웬일인가… 어쨌든 성령님이 인도해주신 만남의 자리를 통해 조용히 하나님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 내가 만난 하 나님, 내 삶의 목적과 변화. 놀랍게도 이 친구는 제 얘기를 차근차근 하나씩 다 들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야기와 복음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감 사하게도 제 얘기에 귀 기울여 교회에 나가는 것을 생각해보겠다는 친구들 도 있지만,‘언니 너무 교회에 빠진 거 아니에요?’‘얘기랑 조언은 고맙지 만, 저는 교회는 안 나갈 거예요.’‘싫어, 너나 교회 실컷 가!’등의 말로 거부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회장 목사님께서 복음은 일단 우 리의 입술로 전해야 하고, 전하기만 하면 주님께서 역사하신다고 말씀해 주 신 것처럼 내가 전하기만 한다면 언젠가 그들의 삶 가운데 주님께서 역사해 주실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환란과 위기가 닥쳐올 때 교회 가 생각나겠지요. 전도, 저는 이렇게 했어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어떤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입술로 전 하기만 하면 성령님께서 역사해주시니까요. 그래도 전도에 도움이 될 수 있 을, 제가 경험했던 몇 가지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로 저는 먼저 전도할 친구를 놓고 기도했어요. 기도하다가 떠오르는 친구들, 수업을 듣거나 같이 밥을 먹거나 조모임을 하는데 왠지 마음이 가는 친구들……. 그리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어요. 친구에게 예수임의 구원 이 야기를 들려주는 경우도 있었고, 또는 가볍게 초대하고 싶다고 하면서 교회 가자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복음을 전한 후부터는 영적 싸움이 시작 됩니다. 한 영혼이 교회에 한 번 오는 것이 어찌나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그 109
래서 주님을 더 붙잡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구하게 됩니다. 친구를 끝까지 교회로 인도하려면 내가 늘 깨어 있어야 하고, 그 친구에 대한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방심 금물! 그리고 전도할 친구와 꼭 교회 이야기 말고도 자주 연락하고 만나려고 합 니다. 친구들, 동생들에게 밥을 사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하나 님,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공통점은 삶에 목적이 없다는 것 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니 삶이 공허하고 허무할 수밖에 없겠 지요. 제가 주님을 만난 후 변화 받았던 것 또는 은혜 받은 이야기들을 들려 줬습니다. 그리고 전도할 친구를 만날 때는 저 말고도 하나님을 믿는 친구를 한 명이라도 데리고 가 같이 만났을 때 풍성한 이야기들로 더 수월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복음을 직접 전하는 일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 는 일 또한 큰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조교 언니들에게 또는 과대표에게 혹 시 도와줄 일은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수업 후 더러운 교실을 혼자 치우기 도 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에서 섬기는 모습을 보일 때 믿지 않 는 친구들이 감동 받을 거라 생각해요.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평소에 필기했 던 내용을 보여 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꼭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제가 필기 한 것들을 다 보여줍니다. 복사도 하게 해주고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필기 를 더 열심히 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 보여주고 나중에는 결국 그 친구에게 ‘교회 와라!’ 전도하면서 저 자신의 계획과 힘으로 하려고 한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네가 하는 거 아니야. 내가 하는 거야.’라고 제게 말씀해주 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입술로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역사하시는 것은 주 님이십니다. 전적으로 순간순간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때론 용돈이 부족해서 전도할 동생들에게 밥을 사주고 싶은데 못 사줄 뻔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때 마다 주님께서는 약속 전날 다른 방법으로 물질을 채 110
워주셨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었지만 꾹 참고, 받은 용돈으로 전도할 친 구들을 만나는 데 다 쓴 적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아셨는지, 그 후 제가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선물을 통해 받게 해 주셨답니다. 주님께서 일 하고 계심을 보는 순간순간이 참 재미있습니다. 또 데리고 온 친구들이 예배 가운데 큰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면 참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전도하면서 받게 될 은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또 다 른 모습일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주님의 이름을 증거 하고 복음 전하는 것을 우리 주님께서 너무나도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한 영혼이 교회 한번 올 때, 아니, 한 영혼에게 누군가가 복음을 전하는 순간 만으로도 예수님께서는 춤추며 기뻐하시고 천사들은 나팔을 불며 응원할 것 만 같습니다. 우리 모두 현재 주어진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늘의 것을 꿈꾸는 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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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정민지 / 대학부 24기, Wall Street Institute
알바,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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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찌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4:10 제대로 일할 능력이 갖춰지지 않았던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참 다양한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청소년 시절 그 흔했던 레스토랑에서의 서빙 을 시작으로 나쁜 일 이라 생각되는 거 말고는 주어진 대로 다 일했으니까...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조금 더 폭넓은 일들을 시작했다. 학교 선배들과 연계 해 시작했던 호텔근무, 에스테틱샾과 체형관리센터, 피트니스 센터에서 상 담 매니저, 디자인 샾 마스터, 영어강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등, 현재는 정 규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메이크업 일을 병행 중이다. 누구는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적어도 난 내 밥벌이는 내가 하고 있으니 어쨌든 감사하고 볼일이다. 말이 아르바이트지 사실 내가 했던 일들을 거의 정 직원의 대우를 받으며 했던 일들이었다. 고등학교 때 받 은 아르바이트 비는 내 용돈에 플러스 시키느라 바빴고, 대학교에 올라와서 벌기 시작한 돈은 대학생활과 취미생활에 사용되었다. 오랫동안의 아르바이 트 생활은 내게 있어 돈 그 이상의 커다란 경험이 되었고, 평생 간직 하고픈 관계도 만들어 주었다. 아르바이트는 내가 조금 더 어른스러운 어른이 될 수 있는 값진 시간들을 남겨주었다. 지금부터 이어질 글은 나의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바이트에 관한 진솔 한 이야기들이니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1.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 직종? 근무지? 급여? 사람들? 물론 모두 고려해야 하는 요소 이기는 하나 가장 먼 저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아니다.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이 제일 중요하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다르게 지어놓으셨으므로 자신 스스 로에 대한 솔직하고 냉정한 성향 파악이 이루어 져야 한 다. 누군가는 내성 113
적일 것이고, 누군가는 수동적일 것이며, 누군가는 부지런 할 것이다. 남들 의 이목이 신경 쓰여 자신을 좋은 포장지로 싸매려 들지 말라. 잘 여며 지지 않은 포장은 결국 금방 풀어지게 되어있다. 어떠한 것이 옳고 그른가에 대해 서 논할 필요도 없다. 성향은 그저 성향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을 잘 파악한 후에라야 자신에게 적합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다. 내가 해왔 던 많은 아르바이트는 내가 학구파적인 성향이 아니기에 가능했었다. 만일, 자신이 지극히 학구파 적이라면 아르바이트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해 장학금 을 받는 것이 옳다. 2. 인터넷을 샅샅이 파헤쳐라 요즘 인터넷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듯 하다. 아르바 이트도 절대 예외는 아니다. 검색만 하면 전국 곳곳의 구직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사이트가 열리니 말이다. 각종 사이트마다 지역별, 직종별, 급여별 등등 각 필요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시작 하자고 들어간 사이트에서 왠지 모를 막막함 한번쯤은 다 느껴 봤을 거다. 그 것은 이 많은 정보 중 나에게 맞는 정보는 어떻게 검색해야 하나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나 하는 막연함이다. 무작정 사이트를 검색하기 전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직종과, 자신이 원하는 직종과, 근무하고픈 지역과 희망 급여 등의 자세 한 사항들을 미리미리 메모해 놓고 정리된 상태에서 정보를 검색해도 늦지 않 는다. 오히려 이러한 정리는 귀한 시간의 허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3. 발품을 팔라 우린 요즘 너무나 편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옛 것이 좋은 거라 고 가끔은 아날로그 적인 선택이 좋을 수도 있다. 직접 발품을 판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보자. 동대문이나 명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몰의 경우 각 매장마다 ‘아르바이트 구합니 다’라는 작은 사인을 만들어 매장 입구에 게시한다. 각 층마다 몇 십 개의 매장이 입점 되어 있는 쇼핑몰의 특성상 동선만 잘 이용한다면 손쉽게 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이럴 경우 쇠뿔도 단김에 빼랬 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면접까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인터넷 114
으로 구직 정보를 알아본 후 면접을 가야 하는 진행과정이 귀찮아 중간에 포 기해버리는, 일분에도 마음과 귀가 몇 번씩은 팔락거리는 사람들에겐 이 방 법을 추천한다. 4. 지인을 활용해라 자신이 폭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미리 충고하기는 절대 구차하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당당함은 또 하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 겸손한 것과 자신감이 결여된 구차한 모습을 혼동하 지 말라. 자신의 모든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또한 지인을 통해 일 자리를 얻게 되었다면 그 어느 때보다 최선과 책임을 다해 일하도록 해야 한 다. 흐트러진 무책임한 모습은 나뿐 아니라 지인에게 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 므로 항상 긴장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것에 쉽게 스트레스 받는 성향의 사람 들은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직접 두드려라 큰 이슈가 되었던 박진영의 성공이야기를 기억 하는가, 미국 땅에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남기기 위해 그가 제일 먼저 했던 일은 자신의 CD를 들고 직 접 매니지먼트를 찾아가는 일이었다. 무모한 듯 보였던 이 시도는 결국 그 를 성공의 길로 데려가 주었다. 혹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특별 히 희망하는 회사가 있는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두드려라. 가만히 앉아 서 희박한 가능성을 한탄하느니 직접 두드려보고 단 1%라도 더 높아질 가능 성을 선택하라. 게다가 우리에겐 ‘구하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지 않 은가. 이 방법을 통해 시작하게 된 아르바이트는 더 나아가 평생 나의 직업 이 될 수도 있다. 6. 나의 FAVORITE을 찾아라. 위에 언급된 다섯 가지 방법 모두 별로라고 느껴질 땐 (물론 이 경우 난 당 신에게 정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건지 묻고 싶다.)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 일과 연계시키는 것이 제일 좋다. 난 기본적으로 위의 다섯 가 115
지 방법 모두 활용해보았지만 그 이면에는 모든 일이 나의 관심사라는 베이 스가 깔려 있었다. 이 점 때문에 꽤나 오랜 아르바이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잘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 못 따라 간다는 말이 있듯이 내 가 하는 이 이 ‘나를 얼마만큼 즐겁게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일 이든 마음 놓고 즐길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살 펴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7. 기본은 해라. 어떠한 경로로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면 반은 시작 한 거다. 이 제 조금 더 정신 차리고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굴리면 된다. 하지만 종종 이 과정에서 막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누군가에게 피해를 남기려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거 같다. 똑같은 일도 시켜놓으면 누군가에겐 쉽고, 누군가 에겐 어렵 다. 누군가 에겐 짐이 되고 누군가 에겐 디딤돌이 된다. 자신의 자질이 의심 되기 시작하는가? 아르바이트로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서빙을 예로 들어보 자. 서빙을 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천부적인 재질과 소양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가?서비스 마인드? 빠른 손놀림? 환한 미소?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는 팔 의 힘? 다 고루 갖춰야하는 것들이지만 그 어느 것도 천부적이거나 천재적일 필요까진 없다. 다시 말해서, 노력하면 다 된다는 얘기다. 일 하는 정도가 부 진 하다고 해서 자신을 비하하고 자책 할 필요 없다. 누구나 초보 시절은 있 고,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니까. 몸이 좀 고되다 해서, 일이 좀 어렵다 해 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금방 그만둬버리는 이러한 어린 행동 또한 금 물이다. 이 같은 행동은 초등학교 시절로도 충분하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 이 어디 있겠는가?어렵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힘들면 익숙해 질 때까 지 견디면 되고, 어려우면 배워 가면 된다. 어떠한 일이든 시작했다면 적어 도 최소 3개월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든, 어떤 일이든 정확한 근태와 성실을 보여준다면 아마 상대방이 당신을 붙잡을 지도 모른다. 기본 됨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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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고등학생 때의 아르바이트가 이젠 나의 생활을 일구어 나가는 한 부분이 되었다. 정말 고마운 건 돈 이상의 값진 많 은 것들을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가끔은 내가 재벌가의 딸로 태어났으 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허황된 꿈을 바라고 부러 워하기 보다는 뭐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내 자신이 대견하다. 이 글을 읽 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기는, 지금 이 순간 얻을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당당 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좋았던 이 경 험들을 바탕으로 훨씬 더 멋진 어른이 되어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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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허드슨 아머딩, 기독교 교양
그리스도인의 금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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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4:19 1. 그리스도인의 금전관은 세상의 시각과는 전혀 다르다 그리스도인의 금전관(金錢觀)은 세상의 시각과는 전혀 다르다. 세상은 돈이 란 우리의 노력이나 행운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돈은 우리의 만족과 소비를 위한 것이며 그 자체가 목적일 때가 아주 많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쓰는 기쁨만큼이나 많은 즐거움을 돈을 버는 데서 얻는다. 세상은 나의 돈이 내 노력의 산물이라고 본다. 그것은 나의 것이다. 어떤 경제 이론가들은 세금으로 나가는 돈은 실제로 개인의 것이므로 징세 는 강도 짓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리스도인은 돈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 은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으로 그 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 해서라고 본다. 우리가 돈에 대한 최종적인 관할권을 갖는 게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다. 이러한 원칙을 멋지게 설명하는 것이 달란트의 비유인데, 이 비유는 우리가 일해서 번 돈이 우리의 것인 이유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기 때문이 라는 것을 보여준다. 신자로서, 우리는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언제나 책임이 있다.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매우 강한 메시 지를 던져준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라고 말했다. 바꾸어 말하자 면, 아나니아는 자신이 그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책임이 있었다. 그가 판단을 받은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자원을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 이 주신 좋은 선물을 책임 있게 사용하며 그것을 잃어버리면 자신이 참담해질 거라는 태도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주신 좋은 선물들을 기쁘게 누 릴 수 있다. 나는 무엇이든 소유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이 좋은 선물을 풍성히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 여금 누리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성경의 부자들은 이러한 원칙을 뒷 받침해주는 좋은 예이다. 나는 부자들이 세상의 요구와 필요를 분명히 보고 119
반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필요에 책임 이 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 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2. 하나님이 내 경제적 자원을 가져가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좋은 선물을 누리는 기쁨을 절제하고, 그렇게 절제한 것으 로 필요를, 특히 믿음의 가정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한다. 누가복음 12, 16, 18장은 돈에 대해 경고한다.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는 그리 스도인이 결코 돈에서 안전을 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16장에 나 오는 부자와 나사 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백성조차 성경을 무시할 만큼 돈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8장에 나오는 예수님과 젊은 부자 관원의 대화는 돈이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하는 완전한 헌신에 어떻게 장애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경제적 자원을 빼앗아가셔도 여전히 그분을 사랑하며 신뢰하겠는가? 아니면 나의 복을 빼앗으신 그분을 저주하겠는가?” “나의 경제적 자원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주님이 이것을 빼앗아가신다면 나로서는 더 이상 그분을 신뢰하지 않거나 섬기려 하지 않겠는가?” 욥은 돈의 부족이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는 신자 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준다. 아내가 그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 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 2:10). 이 구절은 “내가 모태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 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라는 말씀과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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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우리에게 순종하고 충분한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주실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성경 이 가르치거나 보여주는 게 아니다. 예를 들면, 히브리서 11장에 열거된 충 성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잃었다. 그러나 이들이 모든 것을 잃었고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했다는 주장은 분명 히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독재국가에서 살고 있는 신실한 사람들이나 과거에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들이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다 거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만큼 그분을 신뢰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가 충분한 믿음을 갖고 그분을 신뢰하기만 한다 면 하나님이 우리를 부유하고 건강하게 하실 거라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 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청지기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우리의 소유 를 성경에 맞게 사용하려 할 때 우리에게 물질적인 자원을 주실 것이다. 설교자들이 하나님은 드려진 헌금의 열 배를 돌려주실 거라고 주장하면서 헌금을 독려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이들은 말라기 3장 10절을 근거로 제시 한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 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나는 우리가 청지기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할 때 하나 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거라고 굳게 믿는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한 적 이 있다. 우리는 헌금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전혀 뜻밖에도 다른 곳에서 그 돈이 되돌아왔다. 그러나 헌금을 했지만 그 돈이 되돌아오지 않은 때도 있었 다. 여기에 확실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섭리로 어떤 것들을 우리에게 주기를 미루시거나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기 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돈 대신에 영적 축복을 느끼는 감각을 주실 수 도 있다 마게도냐의 그리스도인들은 “극한 가난” 가운데서 헌금했다(고후 8:2). 이들이 자신들이 헌금한 것을 물질로 되돌려 받았다는 암시는 없다. 다 만 하나님은 이들의 충성을 보시고 이들에게 복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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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HIP 박예슬 / 대학부 25기, 고려대 경제 05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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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8 1. 첫 봉사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감이 없던 저에게 2005년 저의 대학 부 첫 그룹장님은 대학부 부서 중 찬양선교부(지금의 Army Of God Green 찬양팀)에서 함께 훈련받자고 권면했습니다. 저는 약간의 대인기피증이 있 어 앞에 나와 찬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권 면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찬양선교부에서 훈련 받으며 예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찬양선교부는 제 자신이 만들어놓은 한계를 뛰어 넘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도전의 기회였고 그 기회를 통해 제 삶은 이전에 꿈꾸던 삶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변화하였습니다. 2. 주님만이 보시는 봉사의 자리 2006년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고 깊으신지를 알게 된 한 해였습니다. 매주 토요 대학부 예배 때 찬양선교부로 섬기면서 이준호 목 사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찬양선교부에서 찬양가 사 자막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그 순간에 방송실이 얼마나 분주할지는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방송실에서 찬양가사를 넘기면서 저는 ‘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섬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다 할 지라도,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섬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섬김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항상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섬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주 찬양시간에 방송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나님과 나만 아는 비밀의 섬김을 통해 하늘의 상급, 마일리 지를 쌓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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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기선교! 은혜의 시간 하나님을 더 알고 싶고,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기 위해 다녀온 2006년 인도 네시아 단기선교는 잊지 못할 믿음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 밟은 인도네시아 땅, 하나님의 창조하신 아름다운 그 땅을 밟으며 그 곳의 많은 사 람들을 보며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왜 선교해야 하는지, 선교가 얼 마나 중요한지 선교사님의 사역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좋은 경 험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지를 돌면서 사역을 할 때에도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돌아오 는 비행기 안에서 ‘평생 이 땅을 중보하겠다’고 하나님과 약속을 했습니 다. 돌아오고 나서도 새벽예배에 드릴 때에 그 곳에서 주셨던 은혜 생각하면 서 인도네시아 땅을 위해서 함께했던 전도사님과 팀원들, 선교사님들, 섬기 시는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했었습니다. 그 이후 2008년 저는 또 다시 인도네 시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인도네시아를 다녀올 때는 확실한 비전을 품게 해주셨습니다. 4. 감사합니다. 첫 그룹장 2007년은 제가 첫 그룹장으로 섬기게 된 한 해였습니다. 열심히 SLT(예비 그룹장훈련)을 수료했는데 전산상의 오류로 제가 대학부 졸업자 명단에 있어 서 그룹장 임명이 나지 않아 나중에는 그룹장 임명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부 그룹장의 직분을 받아 2007년 첫 그룹장 훈련모임(그 당시 LT, 현 꿈장마루)에 참석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받은 직분이기에 또, 1 년 동안 섬길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보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서 목사 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주신 직분 열심히 섬겨야겠다는 다 짐과 함께 눈물로 그룹장 직분을 섬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룹장은 사랑이 부족한 저에게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법, 사랑의 수고가 무엇인지 섬김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또, 가장 부족한 저에게 Army of God 찬양 팀 안에서도 작은 직분을 주셨습니다. 그 직분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 고 제가 스스로 만든 제 한계에 갇힌 저에게 또 다시 도전하여 뛰어넘는 기회 가 되었습니다. 광대하신 하나님, 부족한 자를 들어 사용하시는 능력이 많으 신 부요한 하나님을 알게 해준 귀한 직분이었습니다. 124
5. 임원단 2008년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장 부족한 자가 대학부 임원으로 섬기게 되었 습니다. 서기 총무로 대학부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보관하며 인원을 계수하 고, 행사를 기록하고 대학부 역사를 정리하는 보관하는 직분이었습니다. 제 게 다른 직분이 아닌 서기총무의 직분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께서 주의 길을 걷는 우리 명성교회 대학부에게 주신 한없는 하나님의 축복 을 세어보며, 더 큰 것을 꿈꾸며 기도하게 해주신 한 해였습니다. 임원단의 직 분을 받은 저였지만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으로 또 한번의 단기선교를 다녀오 게 하셨습니다. 단기선교를 간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기도의 응답이었고 하 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를 경험하는 기회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팀 안에서 도 팀 서기로 모든 은혜를 기록하게 하셨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 며(Our God, The History Maker), 기록할 수 있어서 서기 (history writer) 의 직분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6. 마무리. 간혹 어떤 분들은 ‘너도 이제 4학년인데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하 십니다. ‘제가 부족해서 충성하며 감당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너무 많아 오늘도 받은 은혜로 감당하고 싶다’고 저는 답을 합 니다. 대학부에서 제가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지 못했다면 제 대학생활 4년은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그려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제 대학 생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청년으로 삶의 열정이 가득 찬 삶을 살고 싶다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다면 대학부를 권하고 싶습니다. 청년의 시 절에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님처럼 살기를 다짐할 때 삶 에 대한 소망이 살아나고, 뚜렷한 목표가 세워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은혜 속에 저를 포함한 사랑하는 우리 대학부는 날마다 성장하고 있 습니다.‘예수님처럼 적응하세요.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것에 적응할 수 있 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되세 요’ 라고 말씀하셨던 당회장 목사님 말씀처럼 세계적으로 쓰임 받는 청년대 학부 지체들이 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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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을 위한 Tip 대학부를 섬기는 부서 1. 관현악부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 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시편 150편 3-4절)”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만드셨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 들이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세상을 살아가듯이 주님이 주신 ‘악기연주’라는 달란트로 저희 관현악부도 서로 다른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목소리와 악기, 두가지로 주님께 찬양드릴 수 있는 관현악부는 토요일 젊은이를 위한 예배의 찬양 연주와 특순 반주에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토요예배 전 4시 경건회부터 참석하여 기 도로 예배를 먼저 준비할 수 있는 은혜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찬양을 준비 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이기에 연주 실력을 평가하는 오디션은 없지만 예배를 준비하는 부서인 만큼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는 마음과 자리를 지키시는 열심을 중요하게 볼 것입 니다. 전공자부터 아마추어까지, 어릴 때는 억지로 배웠지만 다시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분들, 악기에 곰팡이가 펴서 안타까운 분들, 목소리보다 악기에 자신 있는 분들 모두 함 께 해요.^^ (혹여, 저희가 레슨을 해드릴 인력과 시간은 아직 부족하기에 악기를 처음 배 우고자 해서 부서에 가입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부서모임 : 금요일 오후 7시 / 부서장 홍은규(26) 010-8859-8747 2. 굿뉴스 알림부 부서 이름처럼 굿뉴스 알림부는 좋은 소식을 알리는 부서입니다. 문서선교부의 정성 어 린 기사와 매주 정말 귀한 목사님의 말씀과 교회 소식이 실린 주보를 편지를 통해 보내 주는 부서입니다. 특별히 매주 교회에 나오지 못해 말씀에 목말라있고, 대학부의 소식이 궁금해 하는 군지체와 유학생들에게 주보를 보내줌으로써 그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낯 선 타지에서의 생활 중에서도 주보를 보며 힘을 얻고 정보도 얻을 수 있게 섬기는 부서 입니다. 부서원 모두가 매주 토요일 그룹모임 후에 다 같이 모여 손수 봉투에 주보를 넣 고 우표와 주소 라벨지를 붙이는 등 여러 부서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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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부서 모임이 그룹모임까지 마친 후에 하는 것이라서 다들 많이 힘들고 지쳐 있겠 지만, 하나도 내색하지 않고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기쁨! 전하는 감격! 을 몸소 실천하고 느낄 수 있는 부서입니다. *부서모임 : 매주 토요일 그룹모임 후 / 부서장 임지환(28) 010-5164-8291 3. 그레이스 앙상블 그레이스 앙상블은 주님께서 주신 목소리로 찬양하는 부서입니다. 입시준비, 대학재 학, 대학졸업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명성교회 대학부 성악전공자라면 함께 찬양할 수 있 는 부서입니다. 그레이스 앙상블은 절기나 수련회, 교회의 행사 때마다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가장 잘 아시는 주님, 우리의 찬양이 평생의 고 백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며 영광 돌려드리길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OK. 주님께선 당신의 찬양을 듣고 싶어하십니다! *부서장 : 임은송(28) 010-2212-9902 4. 댄스 선교부 댄스 선교부는 하나님 앞에 기뻐하며 몸으로 영광 돌리며 찬양하는 부서입니다. 활동 은 주로 춤을 추는 것 이지만 세상적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춤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몸으로 가진 것 없는 부족한 자들이 모여서 함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것을 기 뻐하는 것이 저희들의 주된 활동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기도로 준비하고 주님께 보 여 지기 위해 더욱 열심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부서입니다. 그런 것들을 준비하며 은혜도 받고 또 저희들이 준비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 이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춤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부서입니 다. 하나님께 몸으로 영광을 돌리시고 싶으시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부서장 김태양(26) 010-5396-1098 5. 선교동원부 선교동원부는 온세계 땅 끝까지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들을 위하여 그리고 그 땅을 위하여 중보하는 부서입니다. 기아와 난민과 전쟁으로 찌든 여러 나라들의 상세한 소식과 지식을 습득하며, 여기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그들의 문화 (영화,서적,영상..)들을 체험 합니다.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에 청년대학부가 함께하는 견습전문인 선교사를 위한 기도회를 주체 합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주님의 일을 하고 계 신 분들의 소식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갖으며, 함께 중보하며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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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는 성령의 역사를 귀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와 남 미지역 등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고통 당하는 영혼들을 실질적으로 그리고 영적으 로 돕는 일을 하는 부서입니다. 매년 4~5회의 선교헌금 또한 함께 모금을 하는 일도 맡 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만 그들을 안타까워하는 여러분들… 세계로 시야를 넓혀가는 우리 대학부 여러분들의 동참을 기대하며,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도회 : 매달 첫 번째주 화요일 / 부서장 정수영(28) 010-8921-2103 6. 수화선교부 수화선교부는 부서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수화에 관심을 갖고, 농아를 사랑하는 마음으 로 모인 부서입니다. 비록 워십처럼 온 몸으로 땀 흘리며 주님께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 수화를 배우고, 수화 찬양하면서, 주님께 입이 아닌 손으로 사랑을 표현하 고, 주님을 모르고, 교회를 멀리하는 농아분들과 더 가까워지고, 수화로 주님을 알리고 자 모였습니다. 본당 3층에서 수화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늘 예배뿐 아니라, 기도회까지도 농아를 위해 언제나 수화로 통역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 는 것, 그리고 예배를 같이 드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부서에 농아 부 및 농아가 함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부서 안에서 그들과 친해지고,나눔 시간을 통 해, 쉽게 농아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예수님을 알지 못 하는 농아인들을 손원 제 목사님과 함께 노방전도를 하는 등 많은 농아인들이 주님을 만나기를 바라며 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장애인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농아인들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여러 가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많은 교인들 에게 이러한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아픔들을 알리고 싶은 것이 수화선교부의 마음입니 다. 수화를 잘 하는 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희와 함께 농아인들을 위해 헌신할 여러 분을 찾고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관심이 많은 농아인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부서장 이주희(28) 010-7444-1482 7. 영상기록부 영상기록부는 하나님의 이적을 카메라로 담아내는 부서입니다. 영상기록부는 영끼 (Younggi), 혹은 영끼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저희가 주로 하는 일은 방송과 기록, 영상제작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송이란 젊은이를 위한 예배나 동ㆍ하계 수련 회, Shine Jesus와 Vision축제와 같은 행사의 예배 실황을 중계해서 청년대학부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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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구석구석에서도 은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구요. 기록이란, 앞서 이야기한 예배나 청년대학부의 다양한 내ㆍ외부행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서 자료 화해서 보존하는 것을 말합니다. 끝으로 영상제작이란 광고영상 예배전영상 및 각종 행 사의 홍보영상 등을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점이지만, 영상기 록부는 우리의 실력으로 섬기는 부서가 아니라 은혜로 섬기는 부서랍니다. 부서 구성원 을 살펴보더라도 전공자보다 비전공자의 숫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섬기 려는 열정만 있다면, 실력이 있건 없건 누구나 환영입니다. 개인 카메라 같은 장비 없이 도 얼마든지 섬길 수 있는 부서랍니다. *부서장 이준수(25) 011-776-0715 8. 예배부 예배부는 젊은이를 위한 예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섬기는 부서입니다. 1993년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부서로 예배의 진행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 니다. 예배부의 주요 사역은 젊은이를 위한 예배 때 경건한 예배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 도들에게 주보를 나누어 주며, 자리를 안내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토요새벽예배 후 꿈장마루 훈련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예루살렘관 지하 1층 대예배실을 청소 합니다. 또한 토요 예배 시작 전 강단을 청소하고 젊은이를 위한 예배를 위해 중보 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밖에도 수련회, 샤인지저스, 비전집회 등 각종행사에 자리 안내 및 청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서모임 시간에는 찬양 및 기도회를 하며 말씀과 기도제 목을 나눕니다. 부서 모임은 한주 간의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토요예배를 위해 마음을 정 결하게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청소 : 매주 토요일 새벽을 깨우는 가정 1부 예배 후 예루살렘 지하 1층 예배실 *부서모임 : 매주 금요일 7시 / 부서장 임희정(28) 010-9369-1394 9. 음향선교부 하나님의 빛과 소리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부서입니다. 음향선교부는 대학 부예배, 주일6부예배, 주일저녁예배, 수요예배, 꿈장마루 등 많은 예배들과 특별한 행사 나 집회 등의 음향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마이크와 라인, 스피커, 믹서, 조명등을 통해 서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은혜와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노 력하는 부서입니다. 엔지니어, Sub, FD, 방송실 등 여러 곳에서 예배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열심을 다해 섬 기는 부서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서이지만 가장 눈에 띄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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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노력하는 부서입니다. 음향선교부는 예배의 진행을 돕기 위해서 정말 꼭 필요한 부 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게 머리 숙여 주님을 섬 기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음향선교부는 마리아와 같은 부서입니다. 마르다와 같이 일이 라고 생각하고 하는 부서가 아닌, 언제나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께 온 맘 다해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을 드리고 헌신하는 마리아와 같은 부서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 에 미리 나와서 먼저 예배를 준비하고 장비를 세팅하고 예배가 끝난 후에는 장비를 정 리하면서 은혜를 받아요. 토요일, 주일은 오후2시에 본당에서 모여서 예배를 준비하고 수요일은 오후5시40분에 모여서 예배를 준비합니다. 많이 힘들고 대학부에서 가장 힘 든 부서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지만 소문만큼 힘들지 않아요. 명성의 젊은이들이라면 다 해내실 수 있으세요^^음향에 관련된 지식이 없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부서원 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서에 들어옵니다. 걱정하시는 그 어 떤 것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예배를 준비하는 기쁨을 함께하 면 좋겠습니다^^ *부서모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예루살렘지하 방송실) *부서장: 기찬호(26) 010-4701-1179 10. 중보기도팀 중보기도팀은 대학부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팀입니다. 주로 절기마다 있는 행사를 앞두 고 준비기도회 기간에 기획과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 동계, 하계 수련회, 샤인지저스, 비 전집회 기도회를 준비합니다. 준비기도회 때 대학부원들이 새벽을 깨울 수 있도록 모닝 콜을 선물해줍니다. 기도회 때 안내, 영접, 출석체크, 출석판 관리 등으로 섬기고 있습니 다. 인원은 40명으로 구성원은 대학부에서 팀장, 전도간사, 그룹장 직분을 맡고 있는 리 더이며 주위 사람들의 추천으로 인해 들어오게 됩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을 깨우는 가정 예배 후에 모임을 갖습니다. 모임 때 30분의 나눔과 30분의 기도회 시간을 갖습니다. 8 개의 조로 나누어 나눔을 하고, 기도회 인도는 돌아가며 진행되고 대학부를 위해 중보합 니다. 2011년에는 대학부를 위해 중보로 더욱 힘쓰는 부서가 되고자 합니다. *부서장: 김정이(26) 010-9129-0569 11. 호산나 호산나 중창단은 년 대학부에서 1987 만들어진 나름 역사 깊은 찬양 부서입니다. 찬 양을 좋아하는 대학부원들이 모여 함께 클래식 성가를 부른 호산나는 지난 2008년 꿈 장마루의 시작과 함께새로운 음악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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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현재도 토요일 2시가 되면 어김없이 대학부의 리더들과 함께 찬양하고 있습니다. 저 희 호산나는 매주 토요일2시에 있는 리더훈련인 꿈장마루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주 다양한 찬양을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성부로 이루어진 곡으로 편곡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희는 찬양을 전문 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많이 부족하지만 매주 더 은혜로운 찬양을 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산나는 2011년에도 변함없이 꿈장마루를 섬길 예정입 니다. 올해는 더욱 좋은 찬양을 올리고 더욱 은혜로운 찬양을 함께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 습니다. 그러기 위해 호산나는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 찬양할 지체뿐 아니 라 반주, 작/편곡 등 좋은 찬양을 올릴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또한 저희는 2011년에는 사역의 영역을 더 넓혀 꿈장마루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찬양 으로 쓰임 받는 하나님이 쓰시기 편한 도구로 거듭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 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부서장: 장미(26) 010-9639-7139 12. A.O.G (Army Of GOD) “하나님의 군대여 주께 찬양하라!” A.O.G는 문화사역부 소속으로 찬양팀 안에는 워십팀, 싱어팀, 악기팀, 섬김팀, 콰이어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요일 젊은이를 위한 예배와 6부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를 위해 매주 금요일 7시와 주일 1시반에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찬양팀은 젊은이 를 위한 예배를 하루 전 금요일부터 모여 준비하여 예배를 더욱 사모하고, 기대할 수 있 습니다. 또한 교회 중심에 서서 교회와 주의 종을 섬기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찬양팀 은 노래를 잘 하거나, 춤을 잘 추거나, 악기를 잘 다뤄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 못 해도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A.O.G 부서장: 지성웅(24) 010-6211-6105 13. MYDT (MyungSung Young Design Team) 명성교회와 대학부에 관련된 디자인으로 봉사를 하는 부서입니다. MYDT는 주보표지 와 포스터, 현수막, 배너, 기도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서모임 때 에는 기도와 나눔, 회의 및 일러스트와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 툴 교육, 디자인 교육을 합 니다. 전공자들도 들어오지만 전공자가 아닌 대학부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는 부서입니 다. 혹시 ‘홍대 프리마켓’ 들어보셨나요? 여름 방학 때는 프리마켓을 기획하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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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 합니다. 그리고 12월이 올 때 마다 크리스마스 카드 를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이 외에도 모임 때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획하여 활동하기도 합니다. 부서 내 구성은 3개의 팀으로 각 팀에 팀장이 팀원들을 도와주고 같 이 참여합니다. 전공이 아니라도 그림과 디자인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도전하 세요!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예술가 이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하 나님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내가 만든 작품으로 선교하고 봉사 할 수 있는 기쁨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부서모임 : 매달 둘째 주 , 넷째 주 토요일 그룹모임 후 저녁 8시 30분 *부서장: 김효영(27) 010-9266-1227 14. 극단 OL 그 어느때보다 문화 컨텐츠의 힘이 강력하고 기독교 문화가 절실한 이 시대에 문화사 역을 함께할 동역자를 모집합니다. 극단 O.L은 97년 명성교회 대학부 드라마선교부가 만들어 진 후에 10년 간의 부서 활동 후 2007년에 청년 대학부원들의 연합으로 구성된 극단 O.L로 창단되었습니다. 극단 O.L은 Only Lord의 줄임말로 창단할 당시 당회장 목 사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오직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전문배우와 아마추어 배우 가 함께 기독교 공연이라는 문화를 생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11월 에는 비전집회 기간에 맞추어 정기공연을 올립니다. 올해 5월에는 창작워크샵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정기 모임에는 신체트레이닝, 보컬 및 연기훈련과 기도회를 진행하 고 있으며 뮤지컬, 연극,마임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단원 모집은 3월중에 있을 예정이며 배우, 극작, 연출, 안무, 무대디자인, 분장, 조명,작곡 등 여러 분야에 비전이 있는 청년대학부원들을 모집합니다. 특별히 이 분야에 전공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는 청년대학부원들이라면 누구나 입단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 넘치는 도전을 기다립니다. *부서모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10시 월드글로리아 403호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월드글로리아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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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 대학부 23기, 경원대 전자정보 03
군대에서의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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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 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저는 다른 형제들과 같지 않게 군 생활을 잘하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부끄럽지만, 우리 신입생들이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한 것이 있 을 거 같아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군 생활에 비춰진 것이고, 제가 군 생활에서 느낀 것을 쓴 것이기에 다른 형제들이 보기에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 이나 도움이 된다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군 생활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요즘 군 생활이 많이 편해졌다? OK! 교회 나가기가 편해졌다? NO.. 많은 사람들이 요즘 군생활이 많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2007년 입대자라서 선배들과 같지 않게 군 생활은 편하게 한 것 같습니다. 말 그대 로 구타 및 부조리들이 완전히 는 아니지만 많이 사라졌습니다. PX이용 및 인터넷, 전화, 공부하기 등등 많은 것들이 가능해 졌습니다. 하지만 교회, 예 배 드리는 것은 지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쉽지 않습니다. 영적인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부대마다, 지휘관에 따라서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전반적으 로 예배는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교회 가기 어렵게 하는 요인을 예로 들 어 보겠습니다. 1.1. 부대에 교회가 없는 경우 부대에 교회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대신 절 및 성당이 있는 곳이 있 습니다. 물론 종교의 자유와 보장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외부로 나갈 수 있 지만, 외부이기 때문에 통제가 많습니다. 또한 중대에 같이 가는 사람이 없거 나, 대대에 인솔자가 없으면 못 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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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선임의 눈치 병사가 같이 생활하는 곳을 생활관 그리고 한 소대라고 합니다. 한 소대 안 에서는 하는 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대 안에서 누군가 자리 를 비우거나 예로 휴가나,외출을 하게 되거나 종교행사를 가게 되면 누군가 가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합니다. 군대는 계급 사회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 리를 비우면 메워야 하는 사람은 바로 윗 계급의 사람이 매워야 합니다. 그래 서 교회 가는 것, 예배 드리러 가는 것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등병 초반에 는 부대적응을 목적으로 교회에 가도록 하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면 서서 히 압박이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서 구타 및 부조리가 있게 되는 겁니다. 이 것이 교회 못 가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로 다가옵니다. 1.3. 근무 및 작업 군 생활 중에 반은 작업이고 반은 근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군 생활에 작업과 근무가 가장 많이 있습니다. 저희 부대도 맹호부대라는 화 력이 강한 부대였지만, 훈련보다는 작업과 근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근무 의 경우는 24간 교대 근무이기 때문에 주일날 예배시간에는 누군가는 근무 를 들어가야 합니다. 또 그 시간이 가장 쉬기에 좋은 시간이기 때문에 근무교 대가 쉽지가 않습니다. 계급이 낮을 때는 근무 시간 때를 바꿔달라는 말하기 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바꿔주지도 않으려 합니다. 작업의 경우에는 잡초제 거, 돌 줍기, 낙엽 쓸기, 눈 쓸기 등등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눈은 주일날 내 립니다........아주 많이.... 1.4. 나태함 국방부 시계는 멈춰 있지 않고 돌긴 돕니다. 반드시 시간은 흘러, 괴롭히는 선임도 가게 되고 언젠가는 자신도 힘이 생기는 선임이 됩니다. 이때부터는 교회에 대한 자유함이 생기는데 동시에 나태함도 나오게 됩니다. 상병과 병 장이 되면서부터는 교회 가는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이 편하고, 편함을 추구하 게 됩니다. 특별히 이등병, 일병 때 선임의 눈치 때문에 안 가던 사람은 상병, 병장 때도 안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몸에 편안함이 배여 있기 때 문입니다. 이 나태함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135
2. 군대에서는 믿음 지킬수 없다?? NO 승리할 수 있다?? OK!! 군대에서 믿음을 지키기는 참 어렵습니다. 성경읽기, 찬양 부르기, 전도하 기, 물론 이런 것이 쉬웠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건 부대의 누 군가의 기도의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앙생활, 곧 교회 가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그곳에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 일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저는 306보충대 입대 날 부터 전역하는 날까지 항상 자기 전에 꼭 기도하고, 행군할 때, 화장실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기도 는 정말 제 답답한 군 생활 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숨통과도 같았습 니다. 그 외에 필요한 것을 예로 언급하겠습니다. 2.1. 예배에 대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김 활 목사님 말씀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예배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 씀입니다. 어떤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꼭 붙잡 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는 제가 군대에서 가장 귀중한 하나님을 잃어버리 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등병 때 수요 예배를 가지 못 하게해서 모든 선임 앞에서 소대보다 예배가 중요하다고 말 한 이후로 선임들한테 왕따를 당했지만 그 이후로 전역하는 순간 모든 예배 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또한 군종병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임 보다, 중대장보다, 어떤 높은 지휘관보다 높은신 분입니다. 2.2. 교회 중심이 되세요! 꼭 명성교회와 부대교회에 마음을 붙이세요!! 저는 굿뉴스 알림부에서 매 달 주보를 몰아서 보내줬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목 사님 말씀을 읽고, 읽고 또 읽어 외워버린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군 교회에 도 목사님이 계십니다. 군생활의 어려움과 신앙생활에 어려움에 많은 도움 을 주십니다. 부대와 소대 중심이 아니라 교회중심이 되니깐, 하나님이 모두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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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휴가는 명성교회 절기에 맞춰서!! 모든 휴가는 대학부 수련회에 꼭 맞춰서 쓰세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휴가를 대학부 수련회에 맞춰서 썼습니다. 첫 100일 휴가만 100 일이 되지 않아서 8월에 있던 대학부 수련회를 가지 못해서 9월 특별집회 때 맞춰서 나갔습니다. 물론 쉽진 않지만, 일단 어렵게 쓴 만큼, 어렵게 수련회 가는 만큼 하나님이 넘치게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저는 수련회가 없었으면 군 생활을 못 버텼을 것입니다. 2.4.대학부 교역자분과 가까이 하세요^^ 군 생활 중 어려움이 있을 때 전화를 할 수 있으면 누구와 통화를 하겠습니 까? 저는 힘들 때 목사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창피해서 힘들다는 말은 못했 지만 목사님 목소리만 들어도 참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휴가를 나가면 꼭 목사님께 찾아가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목사님과 가까이하면 손해보다는 이 익이 많았습니다. 꼭 군 생활때 다른 사람보다는 목사님과 가까이 하세요! 2.5. 마무리하며 신입생 여러분,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 분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반드시 계십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법 대로 따라가지 마시고, 꼭 교회중심으로 목사님 중심으로 군 생활 을 하시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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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 대학부 23기, 연세대 국문 03
주성이의 미친 군생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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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저는 2004년 3월부터 2006년 5월까지 해군 수병(水兵)으로 근무했습니다. 돌아보니 부대 영문을 나온 지 벌써 4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 른 일들은 많이 잊혀지고,‘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일들이 머리에 주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 주님께서도 이 일들을 기억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주님의 이름 때문에 욕먹으면 복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기 때 문이죠(마태복음 5:11). 그러면 지금부터 주님과 함께 좌충우돌했던 저의 군 생활에 대해서 짧게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1. 주의 옷자락 막상 입대할 때가 가까이 오니까 마음이 불안해지는 게, 잘 안 나가던 새벽 기도도 매일 나가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뜻하지 않은 축복의 시간도 갖게 되 고 그랬어요. 입대하기 며칠 전 새벽기도였는데, 그때가 마침 「주의 옷자 락」이라고 하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작시한 노래가 막 불리기 시작하던 때 였습니다.‘주님의 손길이 간절한 여인처럼 주의 옷자락 잡고 섬기게 하옵 소서. 이 비천한 몸…….’ 그런데 그날따라 당회장 목사님께서 설교단에 오르셔서 말씀은 별로 전하 시지 않고 10분 넘도록 이 노래를 부르시는 거였어요.“저는 은혜가 필요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주님 은혜가 너무 필요해요.”하시면서 이 노래를 부르 시는데, 여러분 목사님 그런 모습 보셨나요? 눈물, 콧물 뒤범벅이 되셔서 찬 양하시는 모습. 그리고 그날은 그 새벽기도에 나왔던 성도들이 모두 엉엉 울 면서 그 노래를 불렀답니다. 필(feel)이 꽂혔죠. ‘아, 이 마음이로구나. 이 마음으로 군 생활해야겠다. 주님 옷자락 붙잡는 마음으로 늘 예수님 사모하며, 울며 씨를 뿌리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입대 전에 마음 준비를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주님께서 139
입대 바로 전에 에티오피아 단기선교도 다녀오게 하시고, 이렇게 말씀으로 은혜받게 하셔서 낮은 마음, 감사한 마음, 적극적인 마음으로 군 생활을 시작 하게 하셨는데, 그래서 순간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신약성경 10번 읽기, 악으로 깡으로 입대하기 전에 대학부 담당 교역자님을 찾아뵈었어요. 목사님께서는 “주 성아, 군에 들어가면 다른 책 아무 것도 읽지 말고 , 다른 공부 아무 것도 하 지 말고, 신약성경 딱 10번만 읽고 나와라. 만약에 네가 그렇게 한다면 나 중에 제대하고 나서 못할 것이 없을 거야. 그리고 ‘악으로 깡으로’ 산다 는 게 어떤 건지 배우고 와라. 신앙생활하다 보면 정말 끈기와 오기가 필요 할 때가 있거든.”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집념이라면 나중에 사회에 서도 뭐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또 하나의 다짐을 하였습니다. 당장 서점에 가서 포켓에 들어가는 작은 성경책을 하나 사고 ‘신약성경 10번 읽 기, 악으로 깡으로!’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입대하였습니다. 나중 에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군에 있을 때는 시편을 많이 읽어라.” 라고 말씀 해주셔서 시편도 함께 읽었어요. 제대할 때까지 신구약 통째로 1번, 신약이 랑 시편을 15번씩 읽었던 것 같아요. 목사님의 말씀이 맞았어요. 군 생활하다 보면 힘들 때가 많이 있는데, 그때마다 읽었던 격려와 소망의 말씀들이 저를 다시 붙잡아 주었거든요. 혼자서 많이 울었어요. 하나님과 얘기도 많이 했고, 뭐, 그런 중얼거리는 제 모습에 드디어 ‘미친놈’ 소리를 듣는 시작이 되긴 했지만^^ 앞으로 언제 또 그런 시간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또 아뢰는 둘만의 데이트 시간! 그래서 군 생활, 후회하지 않아요. 복된 시간이 었죠. 뭐, 물론 다시 가라면 안 가겠지만.^^ 3. 악으로 깡으로, 하나님 사랑합니다. 화생방 아세요? 이거 진짜 장난 아닙니다. 이거 1분만 있으면 신체의 구멍 이라는 구멍에 서 다 액체가 나옵니다. 눈물, 콧물, 땀, 침이 질질 으…….아! 그런데 화생방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들어가서 힘 들겠지만 하나님한테 사랑을 고백하는 거예요. 뭐, 화생방을 하는 방 안은 140
지옥같이 힘든 곳일 테니까 거기에서도 하나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중에 진짜 힘든 일이 와도 이때 추억을 생각하면서 감사할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 잡고 가스가 살포된 방 안으로 들어갔 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쉬웠어요. “하 나...님.. 사랑..합..니다!” ‘쨔쨘! 주님 저 멋있죠? 사랑한다고 고백했어 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땀과 눈물과 침이 질질 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는, 사랑은 무슨? “으아악!” 소리가 나오는 거죠. 그래도 한 번 더 정신을 차려보기로 했어요. 악으로 깡으로! “으아.. 하..나..님..악! 사..으..아..랑.. 합니..악!” 그렇게 주님과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답니다. 4. 성경 끌어안고 자기, 아무래도 얘 미친 것 같아. 자대 배치를 받으면 모든 게 새로운 환경이고, 내 밑에는 개도 없기 때문에 정말 외로워요. 욕을 먹어도 하소연할 데도 없고, 얘기할 곳은 정말 주님밖에 는 없어요. 하루의 고된 일과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 때, 저는 가지고 간 작은 성경책을 가슴에 꼬옥 끌어안고 잤어요. 그러면 또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겁 니다. “하나님, 사랑해요. 하나님, 정말 사랑해요.” 하루에 한 번씩 이때가 되면 눈물이 ‘핑’하고 돌죠. 아, 근데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해요. 제가 잠에 든 줄 알고 쏙닥거리면서 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얘 성경책도 끌어 안고 자네? 와, 진짜 장난 아니다. 아무래도 얘 미친 것 같아 너무 하는 거 아 니야 이런 말이 . ?” 제 귓가로 들려옵니다. 그러면 성경책을 더 꼬옥 잡고 속으로 또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해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 더 사랑하고 선임들 더 섬길게요.’ 요즘도 조금 힘든 일이 있으면 성경책을 꼬옥 붙잡고 잠에 듭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만 회복되면, 어떤 일이든 승 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그 마음을 기억해보려는 노력이죠. 5. “예배드리게 해주세요.” 말하며 울어버렸더니 어느 곳에 가든 군에는 병사들의 신상을 관리하는 분이 계시기 마련인데요, 처음 자대에 배치받으면 면담도 해주시고, 부모님한테 전화도 하라시며 자기 핸드폰도 건네주시죠. 첫 면담 시간에 저는 꼭 교회에 가야 한다고 말씀드렸 141
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너무 쉬운데?’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나 다를까 이 약속은 제가 부대 업무에 적응 할 때쯤 되자 깨져버리고 맙니다. 아마 두 달쯤 ‘어쩔 수 없지…….’하고 주일 예배를 2주에 한 번씩 결석했나 봅니다. 그런 데 레이더를 보고 있던 저 의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어요. ‘김주성, 서운하다. 난 널 위해 목숨 까지 버렸는데, 주일 예배 하나 잘 못 지키겠니? 섭섭하다.’ 혼자 레이더를 보고 있을 때마다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고요. ‘알았어요, 주님. 알았다고요.’ 일병이 되었습니다. 용기를 갖고 당직사관에게 갔습니다. “일병 김주성! 당직사관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 뭔데?”, “주일에는 꼭 교 회에 보내주십시오!” 알고 봤더니 그 당직사관은 아주 똑똑한 무교회주의자 였던 것입니다. 완벽한 논리로 설득하는 것입니다. 너같은 기독교인들 때문 에 얼마나 힘이 드는 줄 아느냐? 예배드리는 마음으로 근무해라 등. 마음이 제법 완고했던 저는 그런 논리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아무튼 “휴가를 안 나가는 대신 교회를 보내주십시오!”하고 마지막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주성아, 예배가 휴가로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터졌습니다. ‘아, 나는 내가 휴가 안 나가는 공로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구나. 주님이 피 흘리시고 드릴 수 있게 해주신 예배, 그냥 드리라고 하시면 사모하 는 마음으로 드리는 건데. 난 내 휴가로 예배를 사면된다고 생각했구나. 너무 소중한 예배를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당직사관 앞에서……. 그 장교는 갑 작스런 저의 모습에 매우 당황해했습니다. 저는 예배를 사려고 했던 제 마음 이 너무 부끄러워서, 예배를 드리게 해달라는 말은 더 이상 못하고 울기만 했 습니다. 장교는 저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시킬 수가 없었죠. 잠시 고위 간부 의 방으로 가서 혼자 갇혀서 또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당직사 관이 찾아오더니 매주 예배를 가도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휴가 반납도 필요 없으니 예배는 빠지지 말고 꼭 가라는 것이었죠. 할렐루야! 저는 그 때부터 제대할 때까지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건으 로 저는 신상등급이 ‘자살 위험’으로 관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얘 142
가 미쳐서 자살할 수도 있으니 교회는 꼭 보내야겠다.’라는 얘기가 간부들 과 선임들 사이에 오갔던 것입니다. 주님은 참 묘하게 역사하십니다. 더 신기 한 것은 그 당직사관이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사실^^ 6.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렇게 사고도 많이 치고 말썽도 많이 부린 저였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보 내주신 삶의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려고 애도 많이 썼습니다. 입대할 때 주셨 던 말씀 중의 하나가 바로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 실한 마음으로 하라”라는 골로새서 3장 22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섬 기듯이 일을 하려고 했죠. 군 생활, 솔직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절대로 아니 죠. 하지만 내가 하기 싫은 일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성실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저 는 군사 2급 비밀을 다루었는데, 제대할 때쯤 초임병들이 숙지해야 할 비밀 사항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허락을 받아서 혼자 부대 상황에 맞 는 초임병 비밀 교육 자료를 한 권 만들기도 했습니다. 쉬는 날에도 레이더 실에 들어가서 책자를 만들고 하니까 장교들은 “너 간첩아니냐?”라고 하 며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교회 일은 아니었지만, 주님께서 보내신 곳에 서 충성하는 것이니까 일을 마친 뒤에는 마음에 ‘잘했다, 주성아.’ 하는 감동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군에 있을 때는 월급이 5만원에서 7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 다. 그 돈은 항상 모아두었다가 선임들이 제대할 때 선물할 돈으로 쓰고 했습 니다. 그리고 편지에 꼭 예수 믿으시라고, 교회 다니시라고, 사랑한다고, 축 복한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또 미친놈이란 소리 한 번 더 듣고. 물론 그때는 웃으면서 그런 소리를 해주었지요. 오랫동안 지내보니 저란 놈이 참 괜찮은 놈이었거든요^^ 제대할 때는 그동안의 남은 월급을 모두 모아 30여명 되는 후임병들에게 신앙서적을 사주고 편지를 쓰고 나왔습니다. 보내주신 곳에서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라는 마음을 주셨거든요. 돌아보면 후회없는 군 생활 이었습니다. 뭐, 물론 다시 가라면 안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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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사님이 안 계신 교회에서 군대에 가보면 교회가 없는 부대가 참 많아요. 다행히 저희 부대에는 교회 ‘건물’이 있었어요. 그런데 목사님은 안 계셨죠^^;; 일주일에 한 번씩 외 부에서 목사님이 들어오시어 예배를 인도해주셨습니다. 평일에는 아무도 없 는 예배당. 그래서 혼자 울며 기도하던 예배당. 이렇다 할 피아노 반주자가 한 명도 없어서 멜로디만 치며 찬양 부르던 성가대원 다섯 명. 그래도 보내주 신 곳에서 충성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적은 교우들끼리지만 진실한 사랑을 나 눌 수 있게 하는 힘을 주셨습니다. 제대할 때는 간부 사모님들도 우시고, 저 도 울고, 후임병들도 울고. 언제 이런 경험해보겠어요? 뭐, 물론 다시 가라 면 안 가겠지만…….^^ 이상, 저의 좌충우돌 주성이의 미친 군 생활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군대, 그거 뭐 별로 대단한 것 아닌 것 같아요. 마음만 바로 준비해서 다녀오면 배 울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은 소중한 시간이었죠. 나름대로 믿음의 도전과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새내기 여러분, 예수님을 보세요! 그리고 우리 눈앞에 계신 당회장 목사님을 보세요! 주님 안에서 우리 는 그렇게 나약하지 않답니다. 믿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바라보세요. 군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뭐, 물론 다시 가라면 안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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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을 위한 Tip 병역제도의 모든 것 육군 (현역병) -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한 수시 모집. 자신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여 입대 가능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제공 해군 (현역병) - 병무청 홈페이지 및 공군 홈페이지를 통하여 한 달에 한 번씩만 모집 - 서류 심사 및 간단한 면접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이외에 추가로 4주에 1박 2일의 정기 외박 제공 공군 (현역병) - 병무청 홈페이지 및 공군 홈페이지를 통하여 한 달에 한 번씩만 모집 - 서류 심사 및 체력 검사, 간단한 면접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이외에 추가로 4주에 1박 2일의 정기 외박 제공 해병대 (현역병) - 병무청 홈페이지 및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하여 한 달에 한 번씩만 모집 - 서류 심사 및 체력 검사, 간단한 면접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제공 카투사 (현역병) -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 - TOEIC, TEPS, TOEFL, G-TELP, FLEX 일정 점수 이상 지원 가능. 점수의 높낮이와 상관없 이 무작위 선발 - 매주 주말 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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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현역병) - http://www.police.go.kr/ap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 체력 검사 및 간단한 면접 - 지구대, 교통, 운전, 행정보조, 기동대, 방범순찰대 등에서 복무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이외에 추가로 8주에 3박 4일의 정기 외박 제공 의무소방 (현역병) - http://www.fire.or.kr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 1차(신체 및 체력검사), 2차(선택형 필기시험 : 국어, 국사, 일반상식), 3차(면접시험) - 소방서 및 119 안전센터 • 구조대 업무 보조 - 현역병에게 지원되는 28일의 정기 휴가 이외에 추가로 8주에 3박 4일의 정기 외박 제공 행정관서 요원 (공익근무요원) -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 - 징병검사결과 보충역(신체 등급 4급 이상)으로 병역 처분된 사람 예술 • 체육요원 (공익근무요원) - 예술 : 국제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대회 1위 이상 입상자, 중요무형문화재 5년 이상 전수 교육이수자 - 체육 :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 전문연구요원 (현역병 대체 복무제도) - 석•박사 등의 과학기술 연구 • 학문분야 종사 -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 - 석사이상 학위를 취득한 사람 중 지정업체로 선정된 연구기관에 종사한 사람 산업기능요원 (현역병 대체 복무제도) - 기술자격 등에 따라 산업체 제조 • 생산 분야 종사 -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 - 관련된 학과 및 학력별 기술자격 등급에 해당하는 기술자격증 취득 후 지원 가능 - 현역병 입영 대상자 : 34개월 근무 / 공익근무소집 대상자 : 26개월 근무 - 2012년 산업기능요원 제도 폐지 예정 (‘07. 2. 5 『병역제도 개선방안』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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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011 펴낸날. 2010년 2월 26일 펴낸곳. 명성교회 대학부 편집. 노유진 표지 디자인. 이선호 편집 디자인. 윤수정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성교회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30-5 전화 02-440-9000 명성교회 홈페이지 www.msch.or.kr 대학부 싸이클럽 club.cyworld.com/ms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