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08 / November / 2017
C O VE R
RICHARD MILLE, RM 67-01 AUTOMATIC EXTRA FLAT RM 67-01 오토매틱 엑스트라 플랫은 최고 난이도로 완성된 슬림한 두께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그 특별함을 빛낼 시각적 요소가 더해졌다. 스켈레톤 처리 방식을 두드러지게 사용한 것 또한 시각적 깊 이감을 더한 경이로운 워치메이킹의 진수를 보여준다. 3개 층으로 구성된 베젤의 시, 분, 침을 따라 시계 중심부 까지 오토매틱 플랫 무브먼트에서는 볼 수 없는 입체감은 압도적이다. RM 67-01을 위해 만든 오토매틱 무브먼트 CRMA6은 레 블뤼레Les Breuleux의 시계 엔지니어들이 자체 제작한 두께 3.6mm의 새로운 캘리버다.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든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그레이와 블랙 전기 플라 즈마 처리로 마감했으며, 와인딩 로터는 플래티늄으로 제작했다. 무브먼트의 뒷면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이 모델은 스켈레톤 디자인으로 와인딩 배럴, 로터, 기어열,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즘 브리지가 작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견고한 메탈 조각의 다이얼 숫자는 무브먼트 위에 장착한 티타늄 레일에 직접 고정된 형태로, 리 차드밀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이 새로운 아이코닉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유사 컬렉션보다 더 많은 수백 가지 공정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케이스를 구성하는 베젤, 케이스 밴드, 백 케이스에 필요한 68가지 다양한 스탬핑 작업과 같은 예비 준비 과정을 제외하고도 순수 가공 시간만 6시간가량 소요된다. 기계 툴링 공정은 베젤이 8일, 케이스 밴드와 백 케이스가 각각 5일 소요된다. 이 공정 이전에 여러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에 145 시간, 툴 도면 작업에 130시간, 실행까지는 180시간이 걸릴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각 케이스는 215여 가지 의 별도 기계 가공 작업이 들어가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시계 케이스는 브러싱과 폴리싱 작업을 하게 된다. 이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사파이어 유리 및 실런트로 조립해 예비 방수 검사와 최종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이런 모든 과정을 거쳐 특유의 섬세한 라인을 만들어낸다. 리차드밀의 토노 케이스가 오늘날 스위스 에서 만드는 정교하고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특별한 케이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다.
C hec k in
010
RE CE P T I O N
012
S H I L L A S CE N E
020
LOUNGE
076
DINING
080
BA R
P L E AS U R E
025
S T YL E
026
GUY
028
BE A U T Y
030
AUTO
032
EVENT
C hec k in
034
H E RI TA G E
042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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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BRA RY
050
G A L L E RY
MO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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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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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W E L L E RY
066
PELLE
070
BE A U T Y
C hec k in
082
E XE CU T I V E
084
W E A LT H
086
RE T RE AT
088
FLIGHT
090
T RAV E L
098
CH E CK I T
108
CH E CK O U T
신세계 본점 : 02-310-1533 •신세계 강남점 : 02-599-1924 •신세계 대구점 : 053-744-1924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 02-3213-2141 •갤러리아 EAST : 02-515-1924 •현대백화점 판교점 : 031-5170-1179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02-318-1924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02-3213-6835
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CREATIV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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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은 Yongeun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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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식회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noblian Issue 208 / NOVEMBER / 2017
SCENE
THE DELIGHTFUL MOMENTS
THE SHILLA 012
A haven of rest, relaxation and romance in the heart of the city doubles the joy together with a wide variety of culinary delights. Indulge your senses at THE LIBRARY of THE SHILLA SEOUL that offers its dining menu of dainty dishes.
Noblian 013
AM 10:00
LEISURELY BRUNCH
Two Eggs Any Style(Choice of Ham, Bacon, Sausage)/ Omelet of Your Choice(Choice of Ham, Bacon, Cheese, Tomato)/ New York Style Brunch(Choice of Waffle, French Toast, Pancake, Eggs Benedict)
Start your day with a leisurely brunch sitting by the window with a breathtaking view of Mount Namsan as the gentle morning sunshine streams through the window. In the afternoon, try a stylish afternoon tea set that features some creative bites inspired by French fashion house Roger Vivier and its iconic designs. If you need more sweets, Honeycomb Affogato Bingsu will please your palate.
THE SHILLA 014
PM 2:00
AFTERNOON TEA
PM 4:00
SWEET DESSERT
Petit Four, Assortment of Roger Vivier Pasties, Savoury Collection, Scones, Two selection of Tea or coffee
Honeycomb Affogato Bingsu is a golden combination of sweet and rich honeycomb from Jirisan Mountain and espresso made from premium Italian Cova coffee with 200 years of tradition.
Noblian 015
PM 6:00
PLENTIFUL DINNER
PM 11:00
PREMIUM TASTE
3 dishes of your choice from THE LIBRARY’s 12 signature dinner menu and 2 glasses of red wine are offered.
You can taste some of over 360 premium wines and 70 to 80 kinds of malt whiskies with unique characteristics in addition to a selection of the finest rare whiskies much sought after by European aristocrats.
THE SHILLA 016
PM 10:00
SPLENDID FLAVOUR
d’Yquem Platter with 1/2 bottle of ‘Chateau d’Yquem 1999 Terroir Platter with 2 glasses of wine or Bottle of wine
THE LIBRARY’s ‘Heart Warming’ dinner features its signature dinner menu and wine in a heart-warming atmosphere with sweet melodies playing throughout the dinner time. It also unveils a perfect food and wine pairing dinner menu; d’Yquem Platter that goes well with Chateau d’Yquem and Terroir Platter with the sommelier’s choice of ‘Langmeil Blacksmith’.
Noblian 017
THE SHILLA SEOUL’s contemporary lounge and bar THE LIBRARY offers a festive tasting itinerary that goes on into the night from morning. Enjoy a full measure of happiness in life with a feast of gastronomic delicacies that cater to diverse tastes in a romantic winter setting.
THE SHILLA 018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유와 낭만. 여기에 다채로운 미
라이브러리 시그너처 메뉴와 와인이 준비된 ‘하트 워밍
식의 향연까지 더해진다면 기쁨은 배가된다. 서울신라
Heart Warming’ 디너가 그것. 시그너처 메뉴 12가지 중
호텔 더 라이브러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메뉴와 함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레드 와인 2잔이 제공되는
께 오감 만족의 시간을 가져보자. 컨템퍼러리 라운지&
디너는 풍성한 저녁 시간을 약속한다. 기간은 11월 1일
바 ‘더 라이브러리THE LIBRARY’에서 즐기는 테이스
부터 12월 30일까지.(12월 23 ~ 25일 제외)
팅의 매력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깊어가는 가을밤, 잠들기 아쉬운 이들을 위한 스페셜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남산이 보이는 창가에 앉
메뉴도 준비되었다. 마시는 황금이라 불리는 디저트 와
아 여유로운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한다. 라운지 메뉴로
인 ‘샤토 디켐Chateau d’Yquem에 어울리는 디켐 플래터
준비된 브런치는 달걀 요리와 오믈렛, 뉴욕 스타일 브
와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랑메일 블랙스미스Langmeil
런치로 구성되며, 취향에 따른 메뉴 구성으로 부담 없
Blacksmith’를 위한 테루아 플래터는 완벽한 조화로움
이 즐길 수 있다.
으로 가을밤의 마리아주를 선사한다. 기간은 12월 31일
여유로운 오후에는 프렌치 감성의 애프터눈 티를 맛보
까지.
며 파리지앵의 낭만을 만끽하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더 라이브러리의 낮
로저 비비에Roger Vivier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과 밤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감성으로 충만한 계절을 경
애프터눈 티 세트는 시즌 컬렉션을 모티프로 감각적인
험하게 할 것이다. N
비주얼과 파티시에의 섬세함이 더해져 진정한 하이엔 드 애프터눈 티의 진수를 선보인다.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좀 더 달콤한 디저트가 필요하다면 벌집꿀 아포가토 빙 수가 제격. 달콤하면서 진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지리산 벌집꿀과 200년 전통의 이탈리아산 최고급 코바 커피
EDITOR HELENA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를 더한 벌집꿀 아포가토 빙수는 달콤한 꿀과 진한 커피 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해 진 뒤 라이브러리에는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로맨틱 다이닝이 마련된다. 감미로운 선율 속에서 즐기는 더
Noblian 019
LOUNGE • The Shilla Seoul
Happy Weekday
꿀 같던 긴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하
곳에 모은 듯한 구성을 갖췄다. 라이프스
시까지는 호텔신라 셰프가 정성 들여 만든
니 달콤하던 휴식이 더욱 그립기만 하다.
타일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는 라운지의 콘
메뉴를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신선한 샐러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1박 2일간 도심 속
셉트에 맞게 건축, 디자인, 패션, 호텔, 레
드 등 콜드 디시부터 핫 디시, 디저트와 다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서울신라호텔
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희소성 있는 유
채로운 주류를 통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야
이 ‘위크데이 라운지Weekday Lounge’ 패키
명 아트북 650여 권을 선정, 비치해놓았
경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체크인
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사람
다. 신라만의 품격이 묻어나는 감각 있는
다음 날 아침과 가벼운 스낵이 제공되는 등
들이 북적이지 않는 한가로운 주중(일~금
분야별 아트북부터 곳곳에 비치된 예술 작
시간대별 다이닝 서비스가 주어져 도심 속
요일)에만 선보이는 상품으로, 휴식을 위
품까지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머무는
휴식을 찾는 레저 고객에게 인기 만점인 공
해 호텔을 찾는 패키지 고객에게 가장 인기
것만으로도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
간이다. 단,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만
좋은 공간인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The
험할 수 있다.
13세 이상 고객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Executive Lounge’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1박 2일 힐링을 목적으로 서울신라호텔을
서울신라호텔 ‘위크데이 라운지’ 패키지는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인 23층에 자리한 더
찾는다면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하루
디럭스 룸 1박,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시원한 통창을 통
4번 다이닝 서비스를 추천한다. 23층 더 이
택(2인), 실내 사우나 혜택(2인), 신라 베어
해 남산의 사계절 풍경과 도심 전경이 그림
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익스프레스 체크
열쇠고리 1개 제공, 피트니스와 실내 수영
처럼 펼쳐지는 공간이다. 펜트하우스의 응
인을 한 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오후의
장 혜택(2인)으로 구성되었다. 요금은 36
접실을 모티프로 가구, 창밖 풍경, 분위기
햇살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등이 각기 다른 다양한 스타일의 거실을 한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밤 10
THE SHILLA 02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Weekday Lounge’ package that provides a relaxing escape from a busy urban life in the heart of the city with a one night’s stay, available until November 30.
LOUNGE • The Shilla jeju
Romantic Autumn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제
웃도어 라탄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 라운드
콘, 달콤한 수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등
주도는 여전히 가을의 낭만이 가득하다. 다
스툴 등 편안한 가구가 테라스 가든의 이국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종류
양한 즐길 거리와 프라이빗하고 이국적 분
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라스 가든에서 바
의 허브차 메뉴로 구성된 티 서비스로 나른
위기의 가을 여행을 원한다면 제주신라호
라보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제
한 오후의 힐링을 선사한다.
텔의 ‘로맨틱 어텀’ 패키지를 추천한다.
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정원, 풀사이드
로맨틱 어텀 패키지에는 디럭스 객실 숙박,
이번 패키지에는 올가을 새롭게 단장한 ‘테
바 등 풍광도 매력적이다.
고급 차茶와 다양한 종류의 다과류를 맛보
라스 가든’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애프터눈
테라스 가든은 아침부터 오후 1시까지는 투
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콘셉트
티 세트 혜택이 포함되었다. 제주신라호텔
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의 라운지 S(2인), 새롭게 단장한 야외 테라
3층에 자리한 테라스 가든은 영국의 왕실이
아침 식사 후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따스
스 가든에서 가을날의 우아하고 여유로운
나 대저택의 자연 속 품격 있는 테라스를 콘
한 가을날의 금빛 햇살을 맞이하기에 안성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2인),
셉트로 기존 180여 평(약 595m²)에서 200여
맞춤인 곳.
제주의 가을 자연 속으로 떠나는 G.A.O.
평(약 660m²) 규모로 확장해 고객이 보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애프터눈 티’ 이용
내추럴 트레킹(2인 1회)을 포함한다.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영국 대저
특히 로맨틱 어텀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
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샴페
택 테라스에서 즐기는 귀족의 애프터눈 티
으로 선착순 200팀에게 제주신라호텔 객실
인 골드 톤의 분위기 있는 화기와 구상나무
의 분위기를 제주신라호텔 ‘테라스 가든’에
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오리털 베개 세트
가 맞이하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초록 잔디
서 경험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상
를 선물한다. 로맨틱 어텀 패키지 이용 기
위에 로즈메리, 라벤더류의 다양한 허브와
징하는 화려한 3단 트레이에는 크루아상 샌
간은 11월 30일까지며, 요금은 50만원부터
수목으로 꾸민 테라스 정원이 펼쳐지며 아
드위치, 스위트 크림을 곁들인 건포도 스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THE SHILLA 02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HE SHILLA JEJU offers ‘Romantic Autumn’ package for those seeking a private and exotic autumn getaway with a variety of entertainment and relaxation in a laid-back and peaceful atmosphere on golden autumn days.
LOUNGE • Shilla stay
A Budget-Friendly Autumn Trip
가을만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 특히
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 해당 패키지로 2박 이
지형적으로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울긋불긋 단풍
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투숙 일수에 관계없이 신
으로 물드는 가을에 더없이 아름답다. 무르익은 가
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을과 초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합리적 요금
신라스테이 및 서울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의 무
에 신라리워즈 멤버십 적립 혜택을 더한 신라스테
료 통합 멤버십 신라리워즈는 신라스테이 공식 홈
이의 ‘얼리버드’ 패키지를 주목할 것. 오는 11월 30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일까지 전국 신라스테이 11곳에서 이용 가능한 얼
한편, 2박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리버드 패키지는 체크인 날짜부터 2주(14일) 전까
‘Stay More Save More’ 패키지도 12월 31일까지 선보
지 패키지 예약을 마친 고객에게는 정상가 대비 최
인다. 본 패키지 역시 신라스테이 전점에서 이용
저 30%부터 최대 60%까지 스페셜 할인 혜택을 제
가능하며, 2박 이상 투숙 시 최대 58%, 3박 이상 투
공한다.
숙 시 최대 61% 할인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지
얼리버드 패키지의 기본 구성은 객실 1박에 절묘
점별 할인율 다름). 패키지 혜택으로는 여행 시 휴
한 균형감과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대하기 편리한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텀블러 1개를
명품 ‘코바COVA’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이 포함되
증정한다.
었으며, 신라리워즈 멤버십 회원에게는 5000포인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For the guests who are planning a late fall or early winter trip, SHILLA STAY has launched its ‘Early Bird Offer’ package at affordable prices with an additional benefit of earning Shilla Rewards membership points.
P L E AS U R E • s t yl e
Get It Checked
COOPERATION Christian Louboutin(82 2 6905 3795) MONCLER GAMME ROUGE(82 2 514 0900)
레드에서 다크 네이비까지 감각적인 컬러 팔레트와 타탄체크로 무장한 스틸레토 힐. Christian Louboutin 여심을 자극하는 트위드 체크 플랫 슈즈. 레이스업으로 사랑스러움까지 장착했다. MONCLER GAMME ROUGE
EDITOR NAM SEOHYUN PHOTOGRAPHER KIM SANGMIN
Check is a very popular pattern in the mainstream fashion world as a timeless trend. Covering all the modes ranging from classic to casual, the motif now appears on the footwear. Find out the following two pairs of shoes glazed with whimsical checks.
P L EAS U RE • g u y
Men Love Checks
THE SHILLA 026
COOPERATION BALLY(82 2 3467 8935)
톤인톤 컬러 매치가 매력적인 타탄체크 백팩. 멀티 수납이 가능하도록 연출한 포켓 활용이 인상적이다. BALLY
EDITOR NAM SEOHYUN PHOTOGRAHPER KIM SANGMIN
Having been successfully established as a men’s must-have accessory, a backpack easily transitions from formal to informal. And a checked backpack is a great way to spice up your look.
P L E AS U R E • BE A U T Y
Hands On Me
THE SHILLA 028
Aēsop(1800 1987) CHANEL(82 80 332 2700) BURT’S BEES(82 80 708 8800)
COOPERATION tamburins(1644 1246) CAUDALÍE(82 2 6011 0212) sisley(82 80 549 0216)
(From the Left) 마카다미아씨 오일의 뛰어난 보습력과 다양한 유효 성분의 수분 공급으로 기분 좋은 촉촉함을 선사하며, 베르가모트, 파촐리, 샌들우드의 블렌딩으로 탄생한 시그너처 향을 담은 누드에이치앤드크림 by tamburins 와인 이스트 성분인 비노레뷰르가 피부에 얇은 수분막을 형성하고, 그레이프 폴리페놀 의 항산화 효과가 더해져 손과 손톱을 하루 종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핸드 앤 네일 크림 by CAUDALÍE 보습 작용, 영양 공급, 재생 작용과 보호 기능으로 젊고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꽁뽀르 익스트렘므 뉴트리티브 핸드케어 by sisley 페티그레인, 베티버 뿌리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꾸며, 그린 시트러스와 어우러진 우디 향이 매력적인 레버런스 아로마틱 핸드 밤 by Aēsop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메이 로즈 왁스 성분과 브라이트닝 효과의 아이리스 팔리다 추출물이 완벽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라 크렘 망 by CHANEL 부드러운 텍스처와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으로 바오밥나무 오일, 코코넛 오일, 호호바 버터가 건조한 손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얼티메이트 케어 핸드 크림 by BURT’S BEES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As chilly air starts to irritate and dry your skin, stashing hand cream in your pouch is a must. Here’s an array of hand cream with powerful moisturizing effect, packaged in the eye-catching designs, and infused with pleasant scent.
P L E AS U R E • A u t o
Discover the New Cars
다. 더 갤러리를 통해 팬텀의 오너는 세세한 개인적 취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새롭게 출시한 혁신적인 기
향을 자신의 차량에 반영해 팬텀을 ‘움직이는 예술품’
술을 접목한 차를 만나보자.
으로 만들 수 있다. 뉴 팬텀은 6.75L 트윈 터보 V12 엔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누려온 롤스로이스 팬텀
진을 탑재해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
이 8세대 뉴 팬텀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롤스로이
한편, 토요타는 디자인, 안전성, 주행 성능까지 드라
스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래 탁월한 기술력과
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토요타의 혁신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 최고급 럭셔리에 대한 깊은
TNGA를 적용한 뉴 캠리를 출시했다. 뉴 캠리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기에 가까운 동안 왕족, 세계의
TNGA 적용으로 차체 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했고,
지도자들, 성공한 기업가와 글로벌 슈퍼스타의 차로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실현했
서 사랑받았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
다. 또 새롭게 개발한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더블
로 만든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100% 알루미늄
위시본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확
으로 제작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
보했으며, 방음재의 보강 및 최적 배치를 통해 소음과
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컬리넌Project Cullinan을 포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새롭게 적용하는 고효
함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할 예
율·고출력의 2.5L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소형화·경
정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하는
량화·고효율화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
뉴 팬텀은 두께 6mm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은 지금까지 캠리와 확연히 구별돼 뛰어난 가속력과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시속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 뉴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100km에서 소음이 이전 모델 대비 10% 감소했다. 뉴
시스템 총 출력은 211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팬텀에 도입한 또 다른 혁신은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
복합 연비는 16.7km/L(도심 17.1km/L, 고속도로
인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The Gallery’
16.2km/L)로 연비 1등급을 달성했다.
THE SHILLA 030
COOPERATION Rolls-Royce Motor Cars(82 2 512 5834) TOYOTA(82 80 525 8255)
더 빠르게, 더 조용하게, 더 안전하게 자동차는 계속
EDITOR JUN SUNHYE
Faster, safer, smoother and quieter, cars continue to evolve. Check out the amazing new vehicles equipped with innovative technologies.
P L EAS U RE • E V E N T
A Not-to Miss List of New Launches
E.NAPOLI
tamburins
TISSOT
Atelier Cologne
THE SHILLA 032
EDITOR KIM GARIN COOPERATION E.NAPOLI(82 2 2233 1432) tamburins(82 2 511 1246) Atelier Cologne(82 2 3438 6079) TISSOT(82 2 3149 9555)
In November, a flood of new products keep showing off to temp you to fill your shopping cart. Catch up on the latest updates on shopping issues and keep them to yourself. Insiders’ top-secret shopping tips are a bonus.
장인 정신이 깃든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편집 숍
베로사’를 추천한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커피 에스프레
‘143 E.NAPOLI’가 리뉴얼 오픈한다. 지난 9월 서울신라
소와 관능적인 인디아 투베로즈가 어우러져 포근함을 선
호텔 지하 아케이드에 문을 연 이나폴리E.NAPOLI가 그
사하는 플로럴 오리엔탈 계열의 코롱 압솔뤼다. 커피 사
것. 리뉴얼을 통해 나만의 슈즈를 만들어주는 오베르시
탕처럼 달콤하면서도 진한 톱 노트를 지나면 감미로운
를 비롯해 메롤라와 이나폴리의 익스클루시브한 장갑 디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노트 그리고 투베로즈만의 향이 독
자인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수제 우산 브랜드
특하면서도 따뜻함을 선사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파라솔리에 휴탈트Parasolerie Heurtault도 국내 최초로
164년 전통의 스위스 메이드 대표 시계 브랜드 티쏘
전개된다. 남성들에게는 비스포크 장인의 맞춤 셔츠 제
TISSOT는 9월 22일부터 이틀간 영화제 <티쏘파워매틱
작이나 턱시도 렌탈 서비스를, 여성들에게는 오트 쿠튀
80>을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파워매틱 80 무브먼트를
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식 홈페이지(www.enapoli.kr)
탑재한 컬렉션 티쏘 발라드, 트래디션 오픈 하트, 슈망데
를 통하면 제품 구매뿐 아니라 비스포크 서비스 문의, 스
뚜렐, 르로끌의 성공적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CGV 청담
토어 방문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다.
씨네시티 11층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열렸다. ‘파워매틱
강남 신사동에는 새로운 코즈메틱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
80, 80시간의 멈추지 않는 열정The Memorable Moments
토어가 들어섰다. 감각적인 아트와 아름다움을 지향하
of 80 Hours’이라는 타이틀 아래 가수 겸 배우 윤두준, 배
는 브랜드 탬버린즈tamburins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우 이기우와 이천희 등 다수의 셀럽이 행사장을 찾았다.
뷰티 아이템이라는 한정된 제품군의 틀에서 벗어나 브랜
현대 무용가 최수진, 헤어 디자이너 오민, 그리고 CF 감
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공간, 페인팅, 퍼포먼스 등으로
독 장필의 열정이 담긴 80시간을 촬영한 무비 시사회까
재해석한 콘텐츠가 게스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랜
지 더해져 파워매틱 80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드 론칭을 기념하며 선보인 ‘누드 에이치앤드 크림’ 역시
되었다. 80시간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 영화제에
인기 만점. 천연 오일 블렌딩 3가지를 통해 탄생한 시그
는 <킬러의 보디가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터널 선
너처 향도 즐길 수 있다. 탬버린즈 제품은 가로수길 플래
샤인> 등 ‘시간’이라는 테마와 관련된 인기 영화를 상영
그십 스토어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꼭
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번 티쏘 영화제에서 발생
한번 들러보기를.
한 모든 수익금은 사회 복지 기관에 기부해 뜻깊게 쓸 예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면 프렌치 크리에이티브 퍼퓸 하
정이라니, 핫한 아이템만큼이나 이웃 사랑의 온도를 높
우스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의 새로운 가을 향수 ‘카페 튜
여줄 티쏘의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NOBLIAN 033
H E R I TA G E
Write and Rewrite Human History Iron is the most widely used metal in the world throughout human history whether in the East or the West. The use of iron has brought astonishing benefits to our lives, but its strength became sometimes a powerful tool or bloody weapon for pioneers and conquerors.
THE SHILLA 034
EDITOR KIM GARIN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Metal, Iron and Steel:
금은입사사인참사검,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There are two metals that adorned the pages of human history; gold and iron. The two are markedly different. Gold arouses a desire to possess while iron makes that desire come true. Iron is associated with exploitation and conquest as a symbol of power, but far more useful than gold in the agrarian community.
Noblian 035
쇠 . 철 . 강
전 보원사지 철불, 통일신라, 국립중앙박물관
“큰 문제는 연설이나 다수결이 아닌 ‘철’과 ‘피’를 통해 결정된다.” As the most widely and actively used metal of all ages and countries, iron has made important contributions to the positive development of human civilization. Owning gold is just the vanity of earthly pleasure. What pervaded our everyday lives and reality is iron, no doubt.
THE SHILLA 036
청자 철재 구름 학무늬 매병,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큰 문제는 연설이나 다수결이 아닌 ‘철’과
터 현재까지 인류가 가장 널리 사용한 금속.
‘피’를 통해 결정된다.” ‘철혈 정책’으로 유명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것은 어쩌면 금이 가
한 독일 정치인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취임
진 허황된 꿈이 아니라 철에 깃든 일상과 현
연설에서 이처럼 말했다. 민주주의를 부정
실이 아닐까.
한 그는 산업의 부흥을 위해 사회 불만 세력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인류 문명의
을 강압적으로 억누르는 정책을 취한 것이
동반자였던 철의 역사가 펼쳐진다. 특별전
다. 하지만 그는 곧 노동자를 위해 건강보
<쇠·철·강-철의 문화사>는 철의 시작부터
험, 산재보험, 노령보험을 도입한다. 노동자
서아시아와 중국, 일본의 유물, 우리나라에
의 생존을 보장할 국가적 보장 장치는 있어
서 만든 문화재와 현대 미술품까지 관련 자
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영국과 프랑스
료 총 730점을 공개했다. 본래 금과 철을 동
보다 훨씬 앞선 독일 복지의 시초가 되었다.
시에 다루고자 했지만, 제철 기술의 확립이
역사를 이끈 2가지 성분이 있다. 금과 철. 하
인류 문명의 변곡점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에
지만 둘은 성질이 전혀 다르다. 금은 인간의
서 철에 집중하게 됐다. 부식하기 쉬워 전시
욕망을 부추기고, 철은 그 욕망을 현실화한
할 수 있는 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금이
다. 철은 특유의 강인함으로 개척과 정복의
나 은, 청동처럼 예쁘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
이미지가 강하지만, 농경 사회에서 금보다
었다. 하지만 보존 처리 기술이 발달함에 따
훨씬 유용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부
라 전시 가능한 철 제품이 늘어났다.
Noblian 037
모루와 공이, 백제, 국립부여박물관
사궤, 조선, 경기도박물관, 이완주소장
미늘쇠, 가야, 함안 도항리 10호 무덤, 국립김해박물관
판갑옷, 가야, 울산 증산리 1A-75호 무덤, 국립김해박물관
THE SHILLA 038
철제마, 통일신라~조선, 국립중앙박물관
하늘이 보내고 인간이 제련하다 인류는 어떻게 철을 갖게 되었을까. 기원전 20세기 이전, 인류 최초의 철은 말 그대로 하늘 에서 떨어졌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유성을 운석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철로만 이뤄진 것을 철질운석鐵質隕石이나 운철隕鐵이라고 한다. 우주에서 온 철은 시간이 지나도 원래 철이 가진 색을 유지한다. 스스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산소와 결합하다 보니 쉽게 녹 슬고 마는 지구의 것과는 성질이 달랐다. 기원전 4세기 이집트의 무덤에서 나온 철 구슬 역 시 운석을 다듬은 것이라 전해진다. 이후 세계 최초로 철을 다룬 나라가 탄생한다. 기원전 20세기의 히타이트 제국이다. 하늘이 철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직접 만들기도 한 것 이다. 동시대 강국들이 황금 왕좌를 차지하려 할 때, 히타이트 왕은 철의 왕좌에 앉아 제국 을 다스렸다. 바빌론을 점령하고 이집트와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금석문과 풍요로운 문화, 고유의 법전까지 갖추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멸망은 한순간이었다. 기원전 1200 년쯤 히타이트가 몰락하고 제철 기술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인류가 본격적인 철기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현재 터키와 아르메니아 지역에 위치한 우라르투의 철심이 박힌 청동칼, 한나라의 쇠도끼, 마한의 쇠집게가 이 시기 산물이다.
Noblian 039
철제은입사초꽂이,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쇠자물쇠, 고려, 국립청주박물관
Iron is everywhere. It is in our blood and in a modern building, too. Recording a series of its significant achievements such as farming tools, metal types, railroad tracks, weapons, and satellites, iron is keeping its own chronicle to leave indelible marks on the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THE SHILLA 040
전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철기 제조법은 인
일상화된다. 밥을 짓는 데 사용하는 철솥,
류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철을 알고 난 이후
단단한 나무를 가공하는 철제 도구, 장대한
수 있다. 3부 ‘철, 삶 속으로 들어오다’는 삶,
부터 철을 가진 자, 곧 권력의 주인공이었
건축물을 세우기 위한 철제 부속, 기원과 종
예술, 신앙과 함께하는 철의 모습을 보여준
다. 쇠도끼는 돌도끼보다 효율성이 4배 높
교의 대상인 철로 만든 말과 거대한 철불로
다. 태안 침몰선에 실린 쇠솥이나 김홍도 풍
다. 생산력이 증가하자 개인이나 작은 공동
활용 범위를 넓힌다.
속화에 등장하는 철제 대패, 끌 등 생활사 유
체는 필요 이상의 잉여 생산물을 만들었고,
검으로 손꼽히는 다마스쿠스 검도 확인할
물이 스쳐간다. 제례에 쓰인 고려 시대 쇠말
이는 곧 국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발단이 됐
어디에나 있었고 무엇이든 된다
들이 떼로 나온 풍경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
다. 경주 황남대총에 묻힌 다량의 덩이쇠가
이번 특별전은 철의 발달과 함께 변하는 인
전시 말미에 별도의 방에서는 충남 서산 보
그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덩이쇠
류사의 변천사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총 3
원사 터의 통일신라 시대 수작 철제여래좌상
는 권력자만 가질 수 있었는데, 황남대총에
부로 구성된 전시는 인류가 자연에서 처음
이 손이 사라진 채 신비한 미소로 관객을 맞
서 나온 덩이쇠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
철을 얻은 순간부터, 철이 삶과 권력에 미친
이한다. 방향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의 63빌딩 높이와 비슷할 정도의 엄청난 양
영향까지 거시적 관점에서 돌아본다. 1부
불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쇠·
이다. 유럽은 산업혁명을 통해 강철의 대량
‘철, 인류와 만나다’에서는 운철과 시작된 여
철·강-철의 문화사>는 11월 26일까지 국립
생산 시대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경제적·
러 지역의 철 문화를 살핀다. 푸석한 철광에
중앙박물관에서, 이어 12월 19일(화)에서
군사적 측면에서 세계 우위를 차지한 것이
서 단단한 철을 만들고자 갖은 궁리를 짜내
2018년 2월 20일(화)까지는 국립전주박물
다. 더 큰 권력에 대한 욕망은 전쟁으로 이어
던 고대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2부 ‘철,
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평
졌다. 우리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철제 무기
권력을 낳다’에서는 역사 속 철기의 등장으
일 3차례의 전시 해설을 진행하며, 전시와
는 전쟁과 등장했다. 철과 권력의 관계는 고
로 나타난 생산력 증가와 이로 인한 국가 권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iron2017.
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
력 등장에 주목한다. 권력의 욕망이 낳은 전
modoo.a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핏
어진다. 철이 만든 생산력 증가가 ‘성장’을
쟁은 다양한 철제 무기를 양산했다. 전시장
속에도, 현대의 건축물에도, 세상 어디에나
의미한다면, 권력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파
에서는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발견한 고구
존재하는 철. 철제 농기구를 비롯해 금속 활
괴’를 의미한다. 철은 이렇게 양날을 가진 검
려 시대의 퉁거우通溝 12호분 벽화 속 개마
자, 철도, 무기, 인공 위성 등 자기만의 연대
처럼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무사에서 기원한 신라와 가야의 철갑 무사
기를 구성하며 인류 문명사에 녹아들었다.
국내에서 통일 전쟁이 끝나자 철은 우리 일
의 면면을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투구,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인류사에서 차지하는
상 속에 깊이 뿌리내린다. 철은 도구, 건축
몸갑옷, 팔가리개, 목가리개 등 화려한 판갑
철의 역할과 가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부재, 종교적 상징물 등 생활 전반에서 매우
옷, 철갑옷이 도열했다. 또 세계 최고의 명
것이다. N
Noblian 041
People
Driven by Emotion
This year marks Ferrari’s 70th anniversary since the Italian automaker’s founder Enzo Ferrari started up the first car that bore his name, a 125 S, in 1947. In celebration of 70 years of the Prancing Horse, Dieter Knechtel, CEO of Ferrari Far East Hub, visited Korea to share about the brand’s history, vision and Korea’s supercar market.
THE SHILLA 04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Ferrari(82 2 3433 0808)
차에 관심이 없거나 차를 잘 모른다고 해도 군더더기 없이 잘
하는 등 자동차 문화의 저변을 확장하고 수준을 끌어올리는
빠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슈퍼카인 페라리를 보면 탄성이
데도 앞장서왔다. 테마파크의 경우, 2010년 개장한 페라리 월
절로 나온다. 모든 남자의 로망인 페라리 역사는 엔초 페라리
드 아부다비Ferrari World Abu Dhabi에 이어 지난 4월 스페인
Enzo Ferrari가 자신의 첫 번째 자동차 125 S로 이탈리아 마라
바르셀로나 인근에 페라리 랜드를 개장하고 페라리 브랜드를
넬로 거리에서 시범 주행을 한 1947년 3월 12일에 시작되었
콘셉트로 기획된 다양한 놀이 기구와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다. 고집스러운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레이스와 스
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 세 번째 테마파크 건설을 준비
피드에 한평생을 바친 그의 정신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중이다.
이어진다. 지난 9월 18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페라리 창
“중국 페라리 월드는 아직 프로젝트 단계입니다. 어느 도시에
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페라리 브랜드 70주년
어떤 규모로 지을지 결정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페라리 월
을 위해 만든 특별 한정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드 아부다비와 스페인 페라리 랜드가 성공적으로 오픈한 것처
Aperta가 공개된 현장에서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럼 중국 페라리 월드도 페라리 브랜드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
CEO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을 만났다. 그에게 70년 역사를
려줄 것입니다. 페라리는 레이싱, 스피드, 역사, 브랜드 유산
이어온 페라리 브랜드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등 다채로운 요소를 강조하고 결합해 테마파크로 보여줄 예정
“페라리는 지난 70년간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가치 아래
입니다. 아이들도 테마파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페라리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차 개발, 자동차 문화 수준 향상에 앞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어른에게도 꿈의 공간이 되어줄
장서며, 유니크하고 아이콘적이며 익스클루시브한 차량을 스
것입니다.”
포츠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선보였습니다. 페라리의 철학과
최근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미래차로 수소차와 전기차를
유산을 담은 차량은 각각 마스터피스로서 고객의 기대를 만족
꼽으며 앞다퉈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0년간
시킨 것이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
슈퍼카의 대명사로서 시장을 이끌어온 페라리는 어떤 미래를
합니다.”
준비하고 있을까?
페라리 브랜드가 지닌 이 힘은 고객에게도 그대로 전달돼 높
“자동차 브랜드 대부분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은 충성도로 이어진다. 페라리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그러나 니치 세그먼트에 자리한 페라리는 이런 시장 트렌드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페라리 고객은 페라리 브
따라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
랜드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동차, 그 이상의 존재로 여긴다.
고 이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 고객도 페라리가 자동차
페라리 또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
트렌드에 따라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
고 이를 공유하려 노력한다. 이번 70주년 기념행사도 다양한
약 상황이 바뀌더라도 페라리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것입니
고객 체험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다. 어떤 기술을 채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든 그냥 트렌드를
“전 세계 페라리 고객이 모여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
따라가는 것이 아닌 페라리만의 방식으로 발전하고 접근할 것
했습니다. 나라별로 고객이 자신의 페라리를 타고 아이코닉
입니다. 페라리는 앞으로 몇 년간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계획
한 장소로 이동하는 특별 랠리 행사를 진행합니다. 태국 아유
입니다. 페라리가 만드는 하이브리드는 연료 절약이 목적이
타야, 일본 나고야, 호주 필립아일랜드,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닌 퍼포먼스를 더욱 증가시킬 목적의 개발입니다. 특히 주
제주도에서 펼쳐집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
행의 즐거움과 흥미를 더하는 방향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도의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페라리 수십 대가 함께 달리
지난 70년이 그랬듯 앞으로도 페라리는 얼마나 많은 차를 생
며, 참가자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는 페라리
산하고 팔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
모델 수십 대를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하는 차를 생산하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과 함께하는
또 페라리의 최첨단 기술과 브랜드의 가치를 많은 사람이 직
것이 페라리가 달려오고 또 달려갈 길이다. 그리고 그 즐거운
간접으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와 테마파크를 건립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Noblian 043
People
The Borderline between Everyday Life and Art
Michael Craig-Martin, the godfather of British conceptual art, has returned to Seoul in 5 years. Having been exploring the borderline between everyday life and art, he shows 30 of his paintings from his iconic works to new creations that bring sheer delight to art lovers in Korea. Enter the world of his vibrant and distinctive works that challenge the way we see things around us.
THE SHILLA 044
Untitled (lightbulb fragment), 2016, Acrylic on aluminium, 195×195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 Commonplace (with mouse), 2017, Acrylic on aluminium, 200×250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The left page)
Noblian 045
People
(Clockwise from the right) Commonplace (with chaise), 2017, Acrylic on aluminium, 200×250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 Untitled (tennis racquet fragment yellow), 2017, Acrylic on aluminium, 61×61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 Untitled (can fragment), 2016, Acrylic on aluminium, 195×195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 Untitled (memory stick fragment green), 2017, Acrylic on aluminium, 90×90cm © Michael Craig-Martin, Courtesy the artist and Gagosian
THE SHILLA 046
EDITOR KIM GARIN COOPERATION GALLERY HYUNDAI(82 2 2287 3500)
평범한 선반 위에 유리잔이 놓여 있다. ‘참나무An
배치한다. 회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1990년대,
의 끝을 잘라버리고 몸통만 보여주는 파편으로 제
Oak Tree’가 작품명이다. 선반에 올려둔 보잘것없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색·면에 대한 관심은 극
시된다. 이처럼 작가의 작품은 전통 회화의 언어 체
는 물컵은 작가의 의도에 의해 참나무로 분해 숨을
대화된다. 작품 속 색채는 밝고 강렬해졌으며, 일상
계를 해체한 채 개인의 내재된 경험이 불러일으키
쉰다. 이 작품은 1973년 소개된 마이클 크레이그-
적인 사물을 가져오기보다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는 새로운 바라보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틴Michael Craig-Martin의 대표작이다. 무엇이
안으로 직접 침투해 일상을 전혀 다른 것으로 변모
이번 전시는 평생 예술과 일상 사이에서 고민하며
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마르셀 뒤샹의 개념을 반영
하는 작업에 몰두한다. 이런 작업은 이후 대형 벽화
대중과 소통하려고 한 크레이그-마틴의 성찰이 발
한 그의 초기 설치 작품은, 오늘날까지 영국 개념
작업으로 이어진다.
현된 결과물로 구성됐다. 평생 자신의 예술이 나아
미술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마이클 크레
“디자인에는 관심이 없어요. 매일 보는 평범한 물
갈 방향에 고민하고 실험을 멈추지 않은 대가의 예
이그-마틴을 우리는 영국 개념 미술의 거장이라거
건에 대한 소비자적 관점 같은 것에도 관심 없기는
술혼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작가가 지난 50여
나 yBa(young British artists)의 대부라 부른다. 줄리
마찬가지죠. 그저 색과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봅
년간 관심을 보인 흔한 사물, 추상적 색·면, 드로잉
언 오피, 데이미언 허스트 등 그가 기른 걸출한 제
니다. 사물이 간단하고 투명한, 더 이상 쪼개질 수
적인 선의 결합이 하나의 화면 속에서 제 목소리를
자들의 이름들은, 이런 수식이 결코 과하지 않음을
없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내며 작가가 추구하려는 진정한 질문에 반응한다.
증명해준다. 그는 영국 현대 미술의 비약적인 발전
작가는 급변하는 시대를 반영하는 동시대적 오브제
단순 명료한 방식으로 표현된 작품의 소재는 관람
에 기여한 핵심 인물이다. 이를 인정받아 2001년 대
를 등장시켜 사물을 과감히 클로즈업하고 새로운
자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탄생
영제국 훈장CBE에 이어, 2016년 영국 왕실로부터
포맷으로 변화시킨다. 이런 그의 신작은 물론 50여
시킨다. 그 틈에서 관람객은 나름의 주체적 해석만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4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년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반
하면 된다. N
태어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은 미국 예일 대학교
가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은
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며 당시 화단을 주도한 개
<All in All>이다. 2015년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념 미술, 미니멀리즘, 팝 아트 등 전례 없이 왕성하
Serpentine Gallery에서 열린 회고전에 이어 개최되
게 창조 정신을 실험하는 현대 미술의 전성기를 경
는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또 2012년 이후 5년
험했다. 이후 1966년 영국으로 이주하며 1970~80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전시다.
년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전시장은 작가의 근작부터 2017년 전시를 위해 제
이때 데이미언 허스트, 줄리언 오피, 세라 루커스,
작한 신작까지 회화 작품 30여 점으로 채워진다. 이
게리 흄, 트레이시 에민 등 영국의 젊은 예술가yBa
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그의 신작은 아이폰,
를 양성했다.
USB, 노트북, 무선 마우스, 절전 전구 등 빠르게 변
“예술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 예술은
화하는 현시대의 소비문화를 반영하는 동시대적 오
어느 것도 새로 만들어내지 않는다. 이미 주위에 있
브제의 단순화한 이미지와 전혀 관련 없는 색의 병
는 것을 다룰 뿐이다.”
치를 이루며 크레이그-마틴 특유의 화면으로 구성
일상과 예술의 경계선은 언제나 그에게 탐구 대상
된다.
이었으며, 작품의 근간이 되었다. 1970년대 그의
작가의 오브제는, 그 자체로서의 의미는 배제한 채
초기 작업은 우유병이나 물컵처럼 일상의 물건들이
선과 면, 색과 같은 미술의 기본 요소로 사용된다.
작가가 불어넣는 의미에 따라 예술로 변화하는 것
선명한 색이 주는 즉각적이고 강렬한 자극은 관람
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1970년대 말에 가서는 실제
자를 감각적 체험에 빠져들게 한다. 다양한 신작을
사물은 사라지고 간결한 선과 이미지로만 단순화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높이 250cm에 달하는 새
다. 1980년대 이후 작품 활동에 또다시 변화가 생기
로운 포맷의 세로 작품과 함께 실제로 크기가 작은
는데, 이미지는 색·면과 결합해 알아보기 힘들 정
사물을 극도로 클로즈업한 작품이 등장한다. 메모
도로 많아지거나 압축되기 시작한다. 이때 작가는
리 스틱, 차량 운전대, 코르크 마개뽑이, 선글라스
사물의 크기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들거나 낯설게
등은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촬영 기법처럼 사물
Noblian 047
L I BR A RY
A Man’s Great Journey toward Brighter Days
“제인 오스틴의 유머 감각에 프란츠 카프카를 섞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과거의 상처가 한데 엉겨 붙은
것 같다.” 지난 10월 5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이
원폭 이후의 풍경을 그린다. 데뷔작 <창백한 언덕
름이 불렸다. 올해 주인공은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
풍경A Pale View of Hills>의 주인공은 영국에 홀로
즈오 이시구로Kazuo Ishiguro. 그 역시 “대단한 영
사는 중년 일본인 여성 에츠코. 딸의 자살을 겪은
광”이라며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스
후 과거 일본에 살 때 만났던 모녀 사치코와 마리코
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위대한 감정의 힘
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유하는 세상의
이 담긴 소설을 통해 세계와 연관된 환상 밑의 심연
화가An Artist of the Floating World>는 일본 제국주
을 들여다봤다”며 수상자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의에 가담해 정치 선동적 작품을 그려 부와 명예를
가즈오 이시구로의 초기작은 탄생과 파괴, 새로운
얻은 노화가의 쓸쓸한 회고담이다. 주인공 마스니
THE SHILLA 048
EDITOR KIM GARIN COOPERATION MINUMSA(82 2 515 2000)
Kazuo Ishiguro’s novels are packed with memories, retracing the past which might be distorted, forgotten, or neglected. You will never recover from your sense of loss and deprivation unless you come to grips with your past.
오노에게 남은 건 전범이라는 비난의 화살뿐. 아내
년대 후반 영국을 배경으로 인간 복제가 가능한 세
는 폭격으로 사망했고 아들은 중국인 무리와 싸우
상이 펼쳐진다.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
다 죽는다. 하지만 오노는 개인적인 상실에 집착하
되는 클론의 슬픈 운명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한
지 않는다. 에츠코처럼 이상할 정도로 상실에 초연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의 방식에 주
한 듯 보인다. 다만 과거 행동에 반성한 듯 보이지
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독자로 하여금 날것 그
만 한편으로는 신념에 차 행동하고 성취를 맛본 경
대로의 죽음과 상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험에 은밀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의 참을 수 없는 연약함에 직면하게 하는 독창적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참상을 생생히 묘사하던 소위
방식’으로 생명의 존엄성,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원폭 문학’과 달리 원폭의 비극을 담담히 절제해 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뚜렷한 주제 의식과 개
현한다. 다만 사람들 마음속 깊은 곳에 남은 흔적을
성 있는 문체로 사회와 인간, 문명에 대한 깊은 인
보여주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이 두 작품과 영국
식을 드러내는 작가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상류사회를 다뤄 비평가의 찬사를 받은 <남아있는
가로지르는 상처를 차분히 목도하며 다음에 올 희
나날The Remains of the Day>-세계 3대 문학상 중
망을, 조용히 그러나 명확히 말하고 있다.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까지 포함해 작가는
사실 국내 독자에게 가즈오 이시구로의 이름은 조
한 개인이 불편한 기억과 어떻게 타협하는지 그려
금 낯설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활동하
내고 싶었다 말한다.
는 그는 영미문화권에서는 이미 거장으로 평가받고
1995년 작 <위로 받지 못한 사람들The Unconsoled>
있다. 해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앞두고 많은 후보
로는 놀랍고도 대담한 일탈을 보여준다. 시간과 공
자가 거론된다. 15년째 노벨 문학상의 단골 후보이
간이 뒤틀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황당무계해
나 끝내 수상하지 못한 고은 시인에 대한 대중의 관
꿈인지 현실인지 종잡을 수 없다. 이 비현실적인 도
심도 뜨겁다. 하지만 그의 수상 실패에 미국의 문학
시에서 주인공은 과거 자신이 저버린 관계와 실수
평론가가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매년 노벨 문학
를 목도한다. 사랑, 가족, 부모, 어린 시절의 우정
상 후보로 고은 시인이 거론되지만, 정작 고은 시인
등을 되살리고자 동분서주하지만 모든 것은 실패로
의 시는 한국에서 읽히지 않는다.” 진정한 문학 독
돌아가고 만다. 도시도 그렇다. 버스는 아무리 기다
자로서 가즈오 이시구로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
려도 오지 않고, 콘서트홀에 가려면 높은 담벼락을
다. 다만 노벨문학상이란 타이틀에 집착하는 태도
따라 우회해 한없이 걸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원
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이틀
하는 건, 내가 지금 바라는 건 위안뿐이오”라는 말
이 아니라 뚜렷한 철학을 가진 작가, 그리고 그들을
을 통해 작가는 어딘가 있을 위안을 꿈꾼다. 2005년
알아봐줄 수 있는 대중이 아닐까.
출간된 <나를 보내지 마Never Let Me Go>는 1990
Noblian 049
G a l l e ry
When Two Galaxies Merge, THE SHILLA 050
Galaxy, The Continental Drift Club, not 8Hz 2017, Mixed media, 428 × 196 × 126cm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Galaxy, Love, 8Hz 2017, Mixed media, 80 × 60 × 75cm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Galaxy, Hypnosis, not 8Hz, 2017, Mixed media, 135 × 62 × 189cm Galaxy, Hypnosis, not 8Hz, 2017, Mixed media, 138 × 61 × 190cm Galaxy, Hypnosis, not 8Hz, 2017, Mixed media, 156 × 156 × 166cm(from the left)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Yangachi is keen on work to develop a new media language which can connect people and help them communicate by starting from an experiment to explore possibilities of new media. As the winner of the 2010 HERMÈS Foundation Missulang, he has passionately experimented with his visual language through not only exhibitions, but also performances which are based on collaboration with specialists in various fields including music, dance and architecture.
Galaxy, Love 2017, Mixed media, 55 × 61 × 93cm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Noblian 051
Media artist Yangachi’s exhibition titled <When Two Galaxies Merge,> is about the moments of encounter when things that are destined to meet, or not to meet, end up meeting each other. According to the artist, they refer to “the moment when love
visitors can encounter a bigger world, a whole new world that they have never seen or heard of before. The exhibition <When Two Galaxies Merge,> indeed offers an encounter with another world that exists beyond the perceptible reality we believe we are well aware of through auditory and visual experiences. The exhibition runs at Atelier Hermes until November 22. N THE SHILLA 052
EDITOR HELENA COOPERATION HERMÈS KOREA
begins to dawn” and “a sign of uncertainties” on an unforeseeable occurrence that will happen in the future. The moments when nothing is predictable, and the moments when everything falls into a state of chaos, it is the very moment when the two worlds—galaxies—merge into one. Instead of clarifying such moments, the artist unveils his own universe bringing them to a single stage defined by a few keywords. He said, “The exhibition <When Two Galaxies Merge,> touches on a collection of stories about the Continental Drift Club, 5G, Insomnia, Seoul, Hypnosis and Love.” When the order established on a firm foundation of what is seen and what is heard—the perceptible—gets destroyed by the signs of the unseen and the unheard,
<When Two Galaxies Merge,> Detail of Exhibition work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When Two Galaxies Merge,> Detail of Exhibition work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Galaxy, The Continental Drift Club, Screen, not 8Hz 2017, Single-channel video, 13 minutes 8 seconds Photo by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 it [an encounter] is an event that remains quite opaque and only finds reality in its multiple reasonances within the real world. ” Alain Badiou, In Praise of Love, Serpent’s Tail, 2012, 24.
Noblian 053
Galaxy, The Continental Drift Club, Screen, not 8Hz 2017, Single-channel video, 13 minutes 8 seconds Photograph Nam Kiyong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Mod e â&#x20AC;˘ bra n d
Style Your Time Get ready for the big time and complete your look with six different RICHARD MILLEs; Classic, Casual, Warm, Wild, Sporty and Eleg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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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016 AUTOMATIC EXTRA FLAT As a counterpoint to the brandâ&#x20AC;&#x2122;s iconic tonneau shape, this rectangular model represents a further transformation featuring the skeletonized automatic winding movement with hours, minutes, date and adjustable rotor geometry. Its case in white gold set with diamonds shows the ultimate in artistic and chic style.
RM 07-01 LADIES Set with 250 diamonds on the dial, the case is highlighted by the combination of unique materials such as red gold for the case-band and TPTÂŽ Carbon for the bezel and the case-back to ensure the overall light weight and rigidity. Its skeletonized automatic movement with adjustable rotor geometry has a power reserve of 50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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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ICHARD MILLE(82 2 512 1311)
RM 037 LADIES This timepiece features the skeletonized automatic movement with oversize date display and function selector. In addition to its white gold case and diamond-set dial, two push-buttons, placed at 4 and 10 oâ&#x20AC;&#x2122;clock, hands and the crown are crafted in red gold to add a glamorous accent to this elegant design.
Mod e â&#x20AC;˘ J E W E L L E RY
In The Name of Love GRAFF DIAMONDS Love resembles diamond as both require a significant amount of commitment to bring to perfection. Unrivalled craftsmanship that transforms gemstones into true brilliance for eternity, GRAFF DIAMONDS writes a new chapter to redefine luxury with dazzling diamond jewellery carrying the message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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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IS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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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GARIN PHOTOGRAHPER KIM SANGMIN COOPERATION GRAFF DIAMONDS(82 2 2256 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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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The Flavors of Autumn
벨루가 렌틸, 파프리카와 마늘 초리조 비네그레트를 곁들인 돌문어 마리네
THE SHILLA 076
A way to indulge all your senses and dive into the romance of autumn in full swing is to please your palate with the dishes made out of fresh in-season ingredients. Just one bite is enough to fill your mouth with rich flavors and temping textures. The taste of autumn is downright irresistible.
마이크로 샐러드, 버섯 피클, 크레송 퓌레와 참기름 풍미의 국내산 도미 카르파치오
대게 리소토, 엔다이브와 뱅블랑 소스의 랑구스틴 구이
Noblian 077
이다. 여기에 국내산 햅쌀과 가을이 제철인 대게를 이용
오직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메
해 크리미한 리소토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게와
뉴를 즐기는 것이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
랑구스틴의 조화로움으로 완성된 메뉴는 컨템퍼러리 프
지는 풍미와 조화로운 식감 자체가 바로 가을의 맛이다.
렌치 스타일을 대변하는 콘티넨탈의 요리 철학을 그대로
최상의 프렌치 정찬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제
보여준다.
철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결 농익
무스 디저트는 좀 더 가벼운 식감과 상큼함을 더한 라이
은 미각을 경험하게 할 제철 재료는 돌문어와 도미, 대게,
트 스타일로 소개된다. 스노우 너츠, 시트롱 크로캉과 라
밤을 이용해 콘티넨탈만의 독창적 스타일로 완성했다.
벤더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밤 무스는 밤 페이스트, 생크
가장 먼저 입맛을 돋워줄 메뉴는 벨루가 렌틸, 파프리카
림, 젤라틴으로 부드럽게 무스를 만들고, 그 아래에 레몬
와 마늘 초리조 비네그레트를 곁들인 돌문어 마리네. 작
크로캉으로 새콤함을 더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곁들
은 돌문어의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주기 위해 오랜 시간
이고 여러 가지 견과류로 바삭함까지 살려 다양한 식감을
낮은 온도로 익히고 허브 풍미의 상큼한 가니시를 곁들인
경험할 수 있어 재미있다.
요리다. 돌문어를 약 70℃에 6시간 정도 수비드해 초리조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감각적 디저트
비네그레트로 맛을 내고, 부드럽게 익힌 벨루가 렌틸 가
도 이색적이다. 바닐라 소스의 초콜릿 퐁당과 헤이즐넛
니시와 구운 파프리카 퓌레를 곁들여 프레시한 식감으로
크리스탈린을 곁들인 초콜릿 테린은 한 접시에 차가운 초
미각을 자극한다.
콜릿 테린과 따뜻한 초콜릿 퐁당을 담아 2가지의 색다른
또 하나의 애피타이저 마이크로 샐러드, 버섯 피클, 크레
느낌으로 표현한 것. 다크 초콜릿을 이용한 테린은 위에
송 퓌레와 참기름 풍미의 국내산 도미 카르파치오. 살이
다크 초콜릿 글라사주를 코팅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오른 가을 도미의 식감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소한의
초콜릿 퐁당은 헤이즐넛으로 설탕을 입혀 크리스탈린을
양념만으로 도미의 신선함을 최대한 살렸다. 시트러스허
만들어 올렸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초콜릿을 따뜻한
브솔트의 은은한 풍미와 참깨의 고소함이 깊은 여운을 주
상태로 떠먹으며 가장 완벽한 달콤함을 경험할 수 있는
며, 마이크로 샐러드, 빨간 양파 피클과 크레송 퓌레를 곁
최고의 디저트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들여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다.
계절의 깊이만큼 농익은 미식의 심연을 경험하고 싶다
다음으로 맛볼 요리는 대게 리소토, 엔다이브와 뱅블랑
면, 콘티넨탈의 시즌 다이닝을 놓치지 말 것. 새롭게 선보
소스의 랑구스틴 구이. 노르웨이 해역의 덴마크산 랑구
이는 신메뉴는 오는 12월까지 즐길 수 있다. N
스틴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탄력을 지닌 식감이 매력적
THE SHILLA 07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ONTINENTAL(82 2 2230 3369)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오감으로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스노우 너츠, 시트롱 크로캉과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밤 무스
바닐라 소스의 초콜릿 퐁당과 헤이즐넛 크리스탈린을 곁들인 초콜릿 테린
Noblian 079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E(82 2 2230 3356)
BA R
Under the Spell of Passion in Snow Country
THE SHILLA 080
Known as ‘Snow Country’, Niigata Prefecture is noted for its clean water and highquality rice throughout Japan. Sake production is also very important in the region and Niigata sake is recognized worldwide as the finest masterpiece. Japanese restaurant ARIAKE is offering a selection of newly launched 4 premium sakes from Niigata.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양조장 95곳에서 브랜드 500여 개를 생산
사케를 경험하게 한다. 모든 요리와 잘 어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3
해 일본 사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울리지만, 특히 맛이 진한 요리나 육류와
년간 머물면서 집필한 <설국>의 배경이 된
있는 니가타 사케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최
제격이다.
니가타현. 이곳은 맑고 투명한 순백의 설경
고로 꼽히는 명품이다. 그리고 그 사케를
코시노칸바이 준마이긴조 사이(越乃寒梅
은 물론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지니고 있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생겼다. 아리
純米吟醸灑, Koshinokannbai Junmaiginjo
어 매력적인 곳이다. 바다에 면해 있어 신
아께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사케 4종
Sai)는 코시노칸바이가 무려 45년 만에 세
선한 해산물뿐 아니라 맑은 물과 최고의 쌀
을 엄선해 선보이는 것.
상에 내놓은 신제품. 절제된 긴조 향과 투
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쯤 되면 미
구보타 추구 준마이다이긴조(純米大吟醸
명한 감칠맛이 미각을 풍요롭게 하고, 음식
식가는 벌써 알아챘을 것이다. 신선한 해산
継, Kubota Tsugu Junmaidaiginjo)는 아사히
고유의 맛을 배가하며, 스시와 최강의 궁합
물 요리에 곁들이는 최상의 사케. 세계 최
주조에서 현시대 양조 기술 중 선진 방식을
을 보여주는 명주다.
고의 명주가 만들어지는 니가타 사케 이야
채택해 프리미엄 사케의 기준을 재정립했
자연이 빚고 그 자연에 다시 취하게 되는 것
기다.
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렬한 응축감이 느껴
이 바로 니가타 사케다. 명품 사케와 어울
술을 빚을 때 가장 중요한 3가지는 바로 물
지는 화려한 터치, 입안에서 폭발하듯 퍼져
리는 환상적인 마리아주의 아리아케 일품
과 쌀, 그리고 기술이다. 쌀의 나라 일본에
나가는 맛과 여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요리 또한 기대해도 좋다.
서도 최고로 꼽히는 고시히카리 쌀은 밥맛
마노츠루 마호 다이긴조(大吟醸真野鶴万
과 외관, 강도, 찰기, 영양 밸런스 등 다섯
穂, Manotsuru Maho Daiginjo)는 사케에 가
항목의 맛 평가 심사에서 뛰어난 맛을 과학
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야마다니시키 쌀을
적으로 입증받았다. 최상의 쌀과 맑은 물,
사용했다. 일본 신주 감평회에서 수차례의
여기에 에도 시대부터 전해지는 양조 기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사케로, 숙성된 과일
이 더해져 명품 사케를 빚어내는 것이다.
향과 서양배의 신선한 맛이 미각을 사로잡
니가타 사케의 특징은 ‘니가타 탄레이’에 있
는다.
다. 단맛, 쌉쌀한 맛 등 다양하지만 뒷맛은
핫카이산 준마이긴조 유키무로(純米吟醸
모두 완벽하게 깔끔하다. 니가타 사케만의
八海山雪室貯蔵三年, Hakkaisan Junmaiginjo
특별한 양조 기술은 쌀을 깎는 도정 기술에
Yukimuro)는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있다. 니가타 사케는 쌀의 겉 표면을 60%
특징. 천연 저온 식량고에서 눈과 함께 3년
깎은 쌀로만 빚는다.
간 숙성한 쌀은 특유의 감칠맛으로 색다른
Noblian 081
e xe c u t i ve
the graceful art pieces Liens Seduction
Ring Jeux de Liens Pink Gold
Liens Évidence Simple Paved Diamonds Wedding Band
Liens Seduction White Gold Diamonds Ring
LINES d’AMOUR Platinum Solitaire Ring
THE SHILLA 08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HAUMET(82 2 3442 3159)
Home to explore the art of jewelry, CHAUMET has unveiled a new story of Liens inspired by the Maison’s favorite ribbon motif. The Liens Seduction writes a new chapter in the collection with graceful art pieces that exude femininity and architectural whimsy.
하이엔드 주얼리의 영원한 전설, 쇼메
한 리앙 컬렉션은 열정적 사랑과 우정, 그리고 수줍은
1780년 마리 에티엔 니토Marie–Ètienne Nitot가 창립
첫사랑에서 헌신적인 부모와 자녀 간 사랑에 이르기
한 쇼메는 2세기가 흐른 오늘까지 전통과 명성을 유지
까지 삶의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담았다. 1977년 최초
하고 있다. 18세기 쇼메는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결혼
로 크로스 링크 모티프의 매력적 주얼리로 선보인 이
식은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의 종손녀인 합스부
래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탄생되고 있는 엔드리스 아
르크 왕가의 마리 루이즈Marie–Louise와 나폴레옹의
이템. 인간의 상호 관계를 통해 얻어진 인연과 애정을
결혼식을 위해 호화로운 주얼리를 제작한다. 이 일을
리앙 컬렉션의 부드럽게 꼬이고 풀리는 크로스 모티
계기로 마리 에티엔 니토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와 리본 모티프로 표현한 것. 쇼메의 리앙 컬렉션은
주얼러가 되었고, 왕가와 귀족을 위한 하이엔드 주얼
사람 사이의 감정을 공유하게 하는 동시에 운명을 더
리의 대명사로 인정받았다. 조세핀 황후의 공식 주얼
가깝게 끌어당기는 유대 관계를 상징한다.
러로 프랑스 역사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찬란한 역
2017년, 리앙 컬렉션은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더욱
사를 가졌으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 내려오는 노하
발전한 모습의 새로운 라인인 리앙 세 시옹Liens
우로 완성한 각각의 주얼리 피스는 파리지엔의 우아
Seduction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섬세한 터치와
함이 돋보이는 최고의 주얼리로 찬사받는다. 쇼메는
상대 또는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으로만 풀리고 묶이
눈부신 광채가 깃든 다이아몬드와 진귀한 원석을 엄
는 리본을 통해, 깊은 인간의 감정을 형상화한 리앙
선하고, 오직 쇼메만이 가능한 커팅과 장인 정신으로
세 시옹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건축적 구조미를 지녔
완벽한 주얼리를 탄생시킨다. 방돔 광장 중심부에 자
다. 2세기가 넘는 동안 최고의 장인에 의해 이어진 쇼
리한 메종은 쇼메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역사적인 살
메의 메이킹 기술은 주얼리 예술을 실천한다는 명성
롱, 하이 주얼리 공방과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다.
을 얻고 있다. 그리고 이 명성에 걸맞은 장인 정신은
방돔 광장 최초의 주얼리 하우스인 쇼메의 그랑 살롱
리앙 세 시옹에 완벽하게 접목된 것. 오픈 워크 및 완
은 구조적 화려함은 물론 예술 창조 공간으로서의 의
벽한 금세공 기술을 통해 탄생한 리본 매듭 셰이프는
미도 지닌다. 전설적 주얼리는 물론 프레데리크 쇼팽
완벽 그 자체다.
Frèdèric Chopin이 자신의 마지막 ‘마주르카 Opus 68
기존의 리앙 컬렉션을 더욱 섬세하고, 낭만적·관능
No. 4’를 작곡한 곳이기도 하다.
적으로 재해석한 리앙 세 시옹 컬렉션. 구조적 디자
공감각적 감성의 연결 고리, 리앙 세 시옹 컬렉션
앙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많은 아트 피스를 간직한 쇼메. 그중에서도 ‘감성을
연결 고리라고 할 수 있다.
전하는 주얼리Bijoux De Sentiments’로서의 전통을 계
새로운 리앙 세 시옹 컬렉션은 화이트·핑크 골드, 플
승하는 리앙Liens 컬렉션은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러브
레인·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등 16종으로 구성돼 다양
스토리에서 시작해 특별함을 더한다.
한 스타일의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인의 리앙 도르Liens d’or 컬렉션에서 시작한 쇼메의 리
크로스 링크를 통해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
Noblian 083
WE A LT H
Asset Management Strategy for a CEO As the interim payment of retirement benefits is banned on and after January 1, 2016 according to the 2015 Tax Code Revision, there are a fair number of corporate CEOs who received the interim payment of retirement benefits prior to the end of 2015. If you already received the interim payment of retirement benefits,which has the lowest tax burden ratio among these three, you definitely need the right asset management plan. Let’s find out more about what strategy would suit you best in such a case.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CEO들이 잘못 알고
법적 요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다.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있는 부분은 2015년까지 근무한 부분의 퇴
2013년 7월,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질병 등
연봉제 전환을 사유로 퇴직금을 중간정산했
직금을 받은 뒤, 이후 근무분에 대해 실제 퇴
법정 사유가 아닌 특별한 사유가 없는 직원
다면, 이는 이후 근속기간에 대해서는 퇴직
직 시 추가로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부
의 퇴직금 중간정산을 법적으로 금지했지
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퇴직금을
분이다. 퇴직 시점이 아직 먼 CEO는 법적으
만, 임원의 경우에는 연봉제 전환이라는 사
지급받은 것으로, 중간정산 이후 근속기간
로 중간정산이 가능한 때 일단 개인 자산을
유로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했다. 하지만
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퇴직금이 발생하지
확보하고, 향후 실제 퇴직 시 추가 퇴직금을
이는 직원과 임원의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
않는다. 만일 퇴직금 중간정산 후에 다시 퇴
수령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는 이유로, 2016년 1월 1일 이후로는 임원의
직금을 지급받는다면, 최초에 지급받은 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퇴직금 중간정산의
퇴직금 중간정산 또한 법정사유에 해당하는
직금을 가지급금으로 본다는 국세청의 예규
THE SHILLA 084
도 있다. 법인의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법 중
미 소득 수준이 높은 CEO가 배당을 받는 것
는 이상 개인 자산까지 위험한 경우는 없다.
절세 효과가 가장 큰 퇴직금을 이미 받아버
보다 소득이 없는 가족이 받으면 소득세 절
그러나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을 합산해
렸다면, 법인 자산의 유동화는 어떤 계획을
세가 가능하고, 소득 자체가 가족에게 귀속
50%+1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과점주주
짜는 것이 좋을까? 상담 사례를 통해 알아
되기에 증여세나 상속세에 대한 부담도 없
는 법인이 법인세를 체납했을 경우 2차 납세
보자.
다. 다만, 사전증여재산가액에 따라 같은 초
의무자가 되는데, 이는 자녀가 단 1%만 주
철강 도소매업을 하는 A 법인은 해마다 6억
과 배당 금액이라도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으
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과점주주로서의 의
~7억원의 이익이 나는 알짜 기업이다.
니 실행 전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은 필수다.
무는 성립하므로, 사업 운영 리스크에 대한
2011년부터 A 법인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법인에 잉여금이 쌓이면 주식 가치가 상승
대비는 필수여야 한다. 균등 배당
해 향후 세부담을 높인다는 점과 2016년부
법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지분 사전증여
법인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배당금 수취
중 가장 중대한 리스크는 무엇일까? 제품 특
배당 금액 1 억원
허, 영업, 관리 등 법인 운영의 제반 업무를
터는 퇴직금 중간정산이 불가능하다는 정보
주주
지분 비율
주주
지분 비율
를 듣고, 과거 근속 4년분에 대한 퇴직금을
본인
100%
본인
80%
8000만원
자1
0%
자1
10%
1000만원
자2
0%
자2
10%
1000만원
수령했다. 퇴직금 수령 후 회사 이익금을 개 인 자산화하는 방법으로 2016년에는 급여 3 억원, 배당 2억원을 수령하니 세부담이 상
으로 책정해 급여를 수령하고 있었다. 김 대 표처럼 법인 CEO 대부분이 오해하는 것 가
법인
해 회사의 부채 및 일정 수준의 운영 자금을 지분 사전증여
법인
보유 지분 비율과 관계없이 배당금 수취
배당금액 1 억원
주주
지분 비율
주주
지분 비율
본인
100%
본인
80%
0원
자1
0%
자1
10%
5000만원
자2
0%
자2
10%
5000만원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확보한다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오너 부 재 시 즉각적으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회 사 운영 정상화의 시간을 벌 수 있다. 또 법 인이 확보된 유동성으로 부채 상환 및 법인 세를 부담할 수 있기 때문에 과점주주인 가
운데 하나가 바로 배당에 대한 세금이다. 일
EDITOR JUN SUNHYE WRITER SHIN WOOJIN
장 중대한 리스크는 오너의 부재다. 만일을 위해 법인 자금을 활용, 종신보험 가입을 통
초과 배당
당했다. 배당을 받아 세부담이 높아졌다고 생각한 김 대표는 2017년에는 연봉을 5억원
오너가 직접 하는 비상장법인의 특성상 가
반적으로 CEO는 회사 이익금에 대해 법인
증여공제 범위 내에서 주식을 증여하므로
족에게 2차 납세의무가 성립하지 않는다.
세(10~20%)를 내고 남은 돈으로 배당을 하
증여세 부담도 없을 뿐 아니라 가족이 다른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개인 자산과 법인
면 소득세(14~40%)를 한 번 더 내기 때문에
소득이 없어 배당소득 금액이 2000만원을
자산의 구분이 엄격해져 법인이 보유한 자
최고 60%(20%+40%)를 내는 것으로 알고
초과해 종합과세 된다고 하더라도 약 1억
산의 세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유동화하는 전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배당에 대해서는 이
3000만원까지는 실질 세부담이 15.4%로 종
략을 필요로 하는 CEO가 많다. 이때 급여,
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그로스업(Gross-
결된다.
배당, 퇴직금 정책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
up, 11%)이라는 계산 방식을 통해 기납부한
현재 대표 급여 5억원에 대한 연간소득세 1
용한다면 세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개인 자산
법인세에 대한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어 실
억5000만원(4대 보험 제외)을 납부하고 있
과 법인 자산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법인
질담세율은 높지 않다.
는데, 대표 급여를 2억원으로 낮추고, 가족
CEO의 개인 자산화 컨설팅에 경험이 많은
현재 A 법인의 주식은 김 대표 100%로, 배
3인에게 각각 1억원씩 초과 배당을 실행한
전문가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당을 실행하더라도 배당소득이 대표에게 귀
다면 총 9500만원 정도의 세부담만 발생해
속되어 많은 세금을 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연간 6500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가족에게 증
실제 대표도 부인의 자금 출처 마련을 위해
여공제범위 내에서 증여하고, 이후 가족에
고심하던 중으로, 초과 배당에 대한 장점은
게 초과 배당을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초과
느꼈지만 실행에 상당한 부담을 표했다. 혹
배당이란 지분율에 상관없이 배당금을 지급
시 회사에 문제가 발생할 때 주주인 가족에
할 수 있는 배당 방식으로, 주식 지분 증여
게까지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는 막연한 부
에 대한 높은 증여세가 부담스러운 CEO가
담감 때문이었다.
적은 지분 증여 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
법인에서 대출 받을 경우 법인사업자 명의
보니 선호하는 절세 방법 중 하나다. 또 이
로 받는 부분으로 개인이 인보증을 서지 않
Noblian 085
신우진 삼성생명 호남FP센터 FP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 자산관리 및 상담 업무를 하며,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보유 자격으로는 CFP(국제재무설계사), 증권펀드투자상담사, 변액보험관리사 등이 있다.
R E T R E AT
Better Together It is said that hands are the best tool, but when it comes to skincare, keeping your hands off is the key. Instead of your hands, use a smart beauty applicator that is taking center stage among beauty lovers with its massage function to help the skin absorb the products more effectively and maximize their benefits.
손은 인간의 가장 훌륭한 도구다. 하지만 피
로 특화된 기능이 눈가 피부 밝기, 탄력 개
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포에버 유스 리버레
부 관리에서는 손을 멀리할수록 좋다. 미세
선 등에 도움을 준다.
이터 Y·쉐이프 마사징 툴이 이상적인 Y존
먼지와 각종 노폐물로 가득한 얼굴과 손의
시슬리의 시슬리아 랭테크랄 앙티아쥬 아
관리를 돕는다. 리프팅 세럼 포에버 유스 리
잦은 접촉은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고 염증
이 앤 립 콘투어 크림은 피부에 자극 없이
버레이터 Y·쉐이프 컨센트레이트와 사용
을 악화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피부 좋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마사지툴이 내장되
하면 마사저 볼이 깊은 자극을 주어 스킨케
은 스타가 피부 관리 비결로 꼽은 것도 바로
어 있다. 구리,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어 제품의 흡수를 돕고 입체적인 마사지 효
가능한 한 얼굴에 손을 덜 대라는 것. 손을
합금으로 만든 마사지툴은 의료 기기에서
과를 극대화한다. 또 게르마늄 소재의 모서
대지 않고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할
사용하는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제품 사용
리 부분으로 관자놀이와 귓불 뒤, 입술 양
필요는 없다. 최근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전 눈가와 입가를 마사지해 제품 흡수력을
끝에 적절한 압력과 자극을 주면 즉각적인
손보다 더 효과적으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
돕고 눈가와 입가 탄력을 높여준다. 이를 통
타이트닝 효과와 더불어 생기 있는 피부를
는 애플리케이터를 선보이고 있으니. 제품
해 시슬리아 랭테크랄 앙티아쥬 아이 앤 립
경험할 수 있다.
특징에 따라 애플리케이터의 형태도 다양
콘투어 크림은 주름, 탄력 부족, 부기, 다크
숨37°는 로시크숨마 라인을 론칭하며 마사
하다. 아예 제품 자체가 애플리케이터와 결
서클 등 눈가의 주요 고민과 입가의 건조
지 애플리케이터 로시크숨마 골드 리프트
합하거나 세트로 묶어 판매하기도 하고, 별
함, 주름, 미세 라인 관리에 효과적으로 작
바를 함께 선보였다. 얼굴 근육과 림프를 부
도의 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용한다.
드럽게 자극하는 롤러 마사저 및 지압 효과
설화수는 골든아이케어마사저를 함께 제공
SK-II는 지난 9월 R.N.A. 파워 크림과 마
의 괄사 마사저를 하나로 합친 마사지 애플
하는 진설아이에센스를 출시했다. 여린 눈
그네틱 부스터로 구성된 키트를 출시했다.
리케이터로 피부 순환 촉진, 독소 배출, 부
가 피부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설화수만의
마그네틱 부스터는 마그네틱×마이크로 진
기 완화, 리프팅 등 갸름하고 또렷한 얼굴
애플리케이터로 면적, 힘, 지압 등을 세심하
동™ 기술Magnetic Micropulse Technology
윤곽으로 다듬어준다. 24K 금 코팅으로 마
게 고려했다. 십장생 중 구름을 형상화한 디
을 적용해 R.N.A 파워 크림의 핵심 성분을
사지할 때 마찰열이 피부에 잘 전달되며, 지
자인과 적송의 효능을 배가시키는 금 소재
3배 더 많이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자
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게감을 높인 것이
코팅을 통해 기능적 특별함을 더했다. 골든
성을 띠는 마그네틱 필름은 피부에 미세한
특징이다. 로시크숨마 엘릭서 크림과 사용
아이케어마사저의 넓은 면으로 탄력 관리,
자성을 일으켜 제품을 보다 깊이 흡수시키
하면 탱탱한 탄력감과 촉촉하게 빛나는 피
눈가 피부 수딩 및 부기 완화 효과를 볼 수
며, 마이크로 진동™ 기술은 이 자성의 힘을
부로 가꿀 수 있다. 얼굴 외에도 로시크숨마
있으며, 지압봉 부분으로는 눈 주위 근육의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 7000rpm의 자성 진
엘릭서 아이 크림과 함께 눈가 관리는 물론
긴장 완화, 속눈썹 관리가 가능하다. 진설
동으로 R.N.A. 파워 크림을 피부에 흡수시
보디 마사저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층 진화
아이에센스와 함께 사용하면 에센스 효능
키면 효과적인 탄력 케어가 가능하다.
된 뷰티 애플리케이터를 통해 홈 에스테틱
성분을 더욱 깊숙이 전달하고 4개의 부위별
YSL은 얼굴 윤곽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Y존
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THE SHILLA 086
COOPERATION Sulwhasoo(82 80 023 5454) sisley(82 80 549 0216) SK-II(82 80 023 3333) YSL(82 80 347 0089) su:m 37°(82 80 023 7007)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눈가 피부 관리를 돕는 진설아이에센스와 골든아이케어마사저 by Sulwhasoo 눈가와 입가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아쥬 아이 앤 립 콘투어 크림 by sisley 안티에이징 효과를 극대화한 R.N.A. 파워 크림과 마그네틱 부스터 by SK-II 얼굴에서 목, 쇄골로 이어지는 Y존 라인을 살려주는 포에버 유스 리버레 이터 Y·쉐이프 컨센트레이트와 마사징 툴 by YSL 다양한 피부 고민을 관리해주는 로시크숨마 엘릭서 크림과 로시크숨마 골드 리프트 바 by su:m 37°
Noblian 087
THE SHILLA 088
COOPERATION ASIANA AIRLINES(82 2 2669 3114) SINGAPORE AIRLINES(82 2 3455 6697) QATAR AIRWAYS(82 2 6370 3327) EMIRATES AIRLINE(82 2 2022 8400)
EDITOR NAM SEOHYUN
FLIGHT
Beauty Time Up in the Sky
Warm attentiveness and differentiated inflight services are the competitiveness of an airline to raise its brand image. That’s why many airlines are putting their efforts into providing small but stylish amenity kit to counteract the effects of a long-haul flight.
남녀노소 취향대로 즐기는 뷰티 서비스
위해서는 자몽과 민트 향이 프레시한 향수, 아쿠아
아름다움은 하늘 위에서도 계속돼야 한다. 아시아
에센셜Acqua Essenziale 라인의 오드 투알렛, 립밤,
나항공 일부 장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은 특별
애프터 셰이브 밤, 클렌징 타월이 제공된다.
차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긴 비행시간으로 건조
노의 양말과 아이섀도, 립밤이 포함되었다. 어메니티의 가치를 격상시킨 럭셔리한 만남 명품 하우스와 컬래버레이션은 어메니티의 가치를
해진 피부 컨디션을 되살리고 싶다면 마스크 팩 서
하늘 위에서 만나는 한정판 어메니티
한 단계 높인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비스를 즐겨보자. 아시아나항공의 CI를 모티프로
카타르항공은 파우치는 물론 그 안을 채운 아이템
라운지 웨어, 담요, 보야VOYA 스킨케어, 불가리의
한 네일 아트 서비스도 가능하다. 가족 여행을 떠나
까지 알찬 구성이 돋보이는 가을 한정판 어메니티
어메니티 키트 등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선사한
는 어린이 손님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색동이
키트를 리뉴얼 론칭했다. 협업의 주인공은 이탈리
다. 그중 더욱 눈여겨볼 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캐릭터를 이용한 스티커형 타투 서비스도 준비되어
아 러기지&핸드백 브랜드 브릭스BRIC’S와 수공예
비행용 보습 라운지 웨어다. 다국적 잠옷 브랜드 매
있다. 그뿐 아니라 2014년 A380 도입을 기념하며
액세서리 브랜드 나파 도리NAPA Dori다. 장거리
트릭스Matrix와 협력한 이 아이템은 자연 보습 효
어메니티 구성에도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 여행
비행하는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승객이라면 만
과를 지닌 해초 성분을 포함한 마이크로캡슐 특허
자를 위해 페라가모 코즈메틱 아이템 6종과 편의용
나볼 수 있다. 브릭스의 시그너처 트롤리 라인의 벨
기술이 접목되었다. 그 덕분에 건조한 기내에서도
품 7종을 제공한다. 립밤과 에멀션, 보디로션, 핸드
라지오와 경쾌한 컬러의 신테시스 라인이 미니어처
승객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일랜
크림, 애프터 셰이브와 향수까지. 퍼스트 클래스 장
버전 파우치로 다시 태어났다. 앙증맞은 크기지만
드 브랜드 보야의 럭셔리 스킨케어와 스파 라인도
거리 구간 이용 고객들에겐 아시아나항공 전용 페
토스카나 가죽이 하드 셸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은
마련돼 있다. 에미레이트항공만을 위해 특별 제작
라가모 파우치를, 비즈니스 클래스 장거리 구간 이
여전하다. 옐로, 네이비 블루, 탄, 블러시 컬러로 준
한구성으로 샴푸와 컨디셔너, 핸드크림 등 8가지
용 고객들에겐 록시땅 파우치를 제공한다. 별도로
비돼 있다. 파우치 안에는 이탈리아 카스텔로 몬테
제품이 포함되었다. 로즈메리&민트, 라벤더&로즈
마련한 A380의 퍼스트 스위트의 화장실과 파우더
비비아노Castello Monte Vibiano의 뷰티 아이템이
메리, 라임&만다린 향기로 즐길 수 있는데, 에미레
룸, 드레싱 룸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도 여유롭게
채워져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립밤과 페이셜 수
이트항공의 A380 기내 샤워 스파나 공항 라운지에
활용할 것.
분 미스트, 안티에이징 로션이 제공되며, 퍼스트 클
서 이용할 수 있다.
최상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싱가포르항공도 살바토
래스 승객에게는 립밤과 페이셜 수분 미스트, 안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만남도 눈에 띈
레 페라가모의 뷰티 어메니티를 선택했다. 스위트
에이징 로션에 나이트 케어용 재생 크림이 추가된
다. 장거리 비행 노선을 이용하는 퍼스트&비즈니
와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을 위한 배려다. 여성용 어
다. 또 양말과 아이섀도, 귀마개를 포함해 브릭스의
스 클래스 승객을 위해 준비한 불가리 어메니티 키
메니티 키트에는 바라 슈즈의 리본 모티프로 패키
서명 수하물 태그도 받아볼 수 있다.
트도 인상적이다. 우디·플로럴 계열 불가리 향수를
지를 장식한 살바토레 페라가모 세뇨리나Signorina
중거리 노선에서는 카타르항공의 신규 취항지(태
포함해 승객의 기내 스킨케어를 위한 뷰티 아이템
향수 라인의 아이템이 가득 채워져 있다. 향수와 오
국, 네덜란드, 중국 등) 느낌이 물씬 풍기는 어메니
이 고루 갖춰져 있다. 고급 가죽 소재 어메니티 키
드퍼퓸, 립밤, 핸드크림과 클렌징 타월이 고급스러
티 키트를 만날 수 있다. 나파 도리의 특별한 디자
트 파우치 디자인 역시 남성용 4가지, 여성용 4가지
운 캔버스 워시 백에 담겨 제공된다. 남성 고객을
인이 돋보이는 키트 안에는 카스텔로 몬테 비비아
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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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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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nbul, a City of Art and Culture
Straddling Europe and Asia, Istanbul is a mysterious transcontinental city where East meets West and Ancient meets Modern. Historic areas throughout the city are list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s, which makes it one of the world's most popular tourist dest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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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미술관이 되다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의 작품이 이곳에 모였다.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
2년마다 돌아오는 이스탄불 비엔날레Istanbul
도였던 덕분에 터키 이스탄불은 2000년 넘게 세계
Biennial는 베니스·상파울루·휘트니 비엔날레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시로 손꼽혔다. 지금도 수많
함께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비엔날레 중 하나다. 올
은 유적이 자리를 지키며 과거의 찬란한 영광을 보
˙stanbul 해로 15회째인데 이스탄불 문화예술재단I
란 듯 증명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스탄불에는 과거
Kültür Sanat Vakfı, IKSV의 주최로 9월 16일부터
만 있는 것이 아니다.
11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좋
최근엔 세계적인 오페라와 발레, 연극 공연과 콘서
은 이웃A Good Neighbor’. 가정과 소속, 이웃에 대
트, 전시회나 각종 페스티벌,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한 전 세계 예술가의 다양한 정의와 탐구 결과가 깃
열리며 현대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동서 교역
든 다양한 작품이 도심 곳곳에 펼쳐졌다. 세계 32개
의 관문이라 유럽과 아시아의 문물이 교차하던 과
국 예술가 56명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한국 작가 김
거를 발판 삼아 최근에는 범국가적 문화의 예술을
희천, 탁영준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비엔날레가 열
아우르는 도시로 거듭나려는 것. 그 때문에 올가을
리는 주 무대는 이스탄불 현대 미술관, 갈라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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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nbul is divided into the European side and the Asian side. The European side is further divided into two areas by Taksim Square: Old Town and New Town. Most of the historic and cultural sights as well as commercial centers are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Old Town. Tracing the time-honored legacy of this wonderful city is undeniably one of the most impressive experiences.
스 초등학교, 아크 문화 미술관, 페라 박물관, 요운 루크 아티스트 아틀리에Yo unluk Artist Atelier, 퀴 취크 무스타파 파샤 함맘Küçük Mustafa Pa a Hammam 등 6개 전시장이다. 전시 외에도 토론이 나 영화 상영,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입장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공 식 웹사이트(15b.iksv.org/tr). 기억을 따라 걷는 시간, 구시가 비엔날레가 아니더라도 이스탄불을 여행할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타임슬립을 하듯 시간을 거슬러 옛 사람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은 더할 나위 없이 인상적이다. 이스탄불은 탁심Taksim 광장을 사이 에 두고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뉜다. 볼거리는 주로 남쪽 구시가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구시가 한가 운데에는 아야 소피아Hagia Sophia 박물관이 위용 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잔틴 양식 건물인 이곳은 과거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의 하기 아 소피아 대성당이라 불렸다. 땅의 지배자가 누구 였느냐에 따라 성당이었다가 모스크로, 1935년부 터는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높이 55m, 지름 30m가 넘는 돔 지붕을 중심으로 모자이크와 대리 석이 덮인 화려한 내부. 돔 아래 작은 창문을 내어 내부는 빛으로 가득 채우고, 돔은 마치 둥실 떠 있 는 듯하다. 이 육중한 중앙 돔은 비잔틴 건축 특유 의 아름다움의 극치라 할 만하다. 아야 소피아 성당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예레바탄 사라이Basilica Cistern도 만 날 수 있다. 터키어로 ‘지하 궁전’이라는 뜻인데, 실 제로는 비잔티움 제국이 건설한 거대 지하 저수조 다. 이스탄불에 남은 고대 저수조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단순한 저수조 이상의 아름다운 내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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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상적이다. 천장을 받친 대리석 기둥 336개와
때와 뜰 때. 저물녘 미나레트Minaret에서는 아잔
화려한 문양, 아치와 볼트를 조합한 정교한 구조는
Adhan 낭송 소리가 흘러나오고, 황혼에 어우러져
마치 그리스 신전을 보는 듯하다. 이 기둥은 대부분
멀리 지평선을 장식하는 모스크의 웅장한 실루엣과
파괴된 신전과 건축물 등에서 가져온 것이다. 특히
푸른 외관은 절경 그 자체다. 맑은 일출에 푸른빛을
동굴 가장 안쪽 기둥에는 메두사 머리 조각 2개가
뿜어내는 아침 풍경은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눈에 띈다. 얼굴이 하나는 거꾸로, 하나는 옆으로 처박힌 채 기둥을 받치고 있다. 아마 건설 당시 다
세상의 끝 그리고 시작, 보스포루스 해협
른 종교를 탄압하고 신화를 단순한 미신으로 취급
두 대륙을 품은 도시 이스탄불엔 아시아와 유럽을
하려는 기독교의 의도 때문이라 해석된다. 메두사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Cruise이 흐른
가 본보기가 되어 지하 저수지 바닥에서 돌기둥을
다. 이곳을 사이에 두고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
떠받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아가 펼쳐진다.총길이 약 30km, 너비가 가장 좁은
이스탄불 바자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는
지점이 약 600m에 불과한 작은 바다지만, 물살은
유일하게 평화와 고요를 경험할 수 있는 술탄 아흐
매우 거칠고 빨라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쉽게 발견
메드 모스크Sultan Ahmed Mosque가 있다. 아야 소
된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
피아 박물관과 서로 마주 볼 뿐 아니라 겉모습도 비
하는 자동차 전용 다리는 2개뿐. 차량 이동이 불편
슷해 보이지만 첨탑의 수로 구분할 수 있다. 아야
해 두 지역을 통근하는 이스탄불 시민은 주로 연락
소피아 박물관에는 4개,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는 6
선(바푸르)을 이용한다.
개로 구성됐다. 내부 벽면을 장식한 푸른색 이즈닉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보다 한적한 휴양을 즐기고
타일 2만2000여 장과 파란 유리창 장식 260장 덕분
싶다면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발길을 옮기자. 푸
에 건물은 온통 푸른빛을 발산한다. 이 때문에 ‘블
른 바다 위 요트를 배경으로 고급 주택과 오래된 목
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모스크
조 별장이 호화로움을 더한다. 돌마바흐체 궁전
내부에는 낮게 매달린 샹들리에가 섬세하고 정교하
Dolmabahçe Sarayı과 루멜리 히사리Rumeli Hisari
게 빛을 퍼트리고, 서늘하지만 고요하고 차분한 분
요새 같은 유서 깊은 건축물까지 어우러져 시공간
위기는 단번에 경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술
을 초월한 이색 광경을 즐길 수 있다. 해협을 바라
탄 아흐메드 모스크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해가 질
보고 양쪽 기슭을 따라서는 풍경을 메뉴로 한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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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nformation for Cruise Tour
1시간 만에 유럽과 아시아 맛보기, 보스포루스 해협 크루즈 투어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르며 이스탄불의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 투어도 인기가 높다. 이스탄불의 일몰부터 야 경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맞춰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 정도의 투어 만 해도 보스포루스 해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보스포 루스 해협을 따라 늘어선 예쁜 집과 학교, 건축물이 인상적 이다. 투어 종류는 다양한데 에미노누Eminonu 선착장에 서 보스포루스 2교까지 올라갔다 되돌아오는 코스가 일반 적이다. 그 밖에도 에미노누에서 흑해 입구로 향하는 크루 즈나 오르타쾨이Ortaköy에서 출발하는 왕복 크루즈 등이 있다. 에미노누 선착장을 이용할 때는 항구의 별미인 고등 어 케밥인 발리크 에크메크를 꼭 맛보기를. 보스포루스 크 루즈선이 드나드는 선착장 주변 작은 배에서 고등어 케밥 가게가 성업 중이다. 1시간 만에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다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베 베크Bebek의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에 자리한 매장이라 알려지며 관광객이 꼭 한 번은 들르는 코스가 되었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출구, 골든 혼에 걸쳐진 갈라타 다리Galata Bridge는 항상 낚시를 하는 현지인으로 북적인다. 갈라타 다리 입구 선착장에서 케밥을 먹 은 후 길을 따라 걸으며 보스포루스 해협의 풍경을 즐기자. 갈라타 다리를 지나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갈라타 타워가 보인다. 둥근 돔과 기다란 첨탑, 그 뒤로 번지는 노을의 조화로 이스탄불 야경은 가히 세계 최고. 그 모습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갈라타 지역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갈라타 타워 전망대 에 올라야 한다. 타워 주변 2층짜리 카페에 가면 이 스탄불 시내 전경은 물론, 보스포루스 해협과 갈라 타 타워를 마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갈라타 타워를 배경으로 해 질 때쯤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 트. 언덕을 따라 늘어선 독특한 기념품 가게도 꼭 한번씩 들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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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민낯을 만날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랜드 숍, 대형 쇼핑몰도 쉽게 만날 수 있다.긴 상점
여행의 추억을 두고두고 기억하는 데는 기념품 쇼
가가 즐비한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Street 한가운
핑이 빠질 수 없다. 터키의 쇼핑 코스로는 오르타쾨
데를 지나는 빨간색 트램도 인상적이다.
이나 탁심,술탄 아흐메드 지구의 그랜드 바자르와
아치형 돔 지붕이 있는 대형 시장 그랜드 바자르는
갈라타 다리 근처 이집시안 바자르를 추천한다. 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통로 60여 개가 미
르타쾨이는 아기자기한 벼룩시장으로, 특유의 에
로처럼 얽혀 있고 무려 상점 5000여 개가 손님을 유
스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혹한다. 앤티크풍 소품이나 각종 기념품부터 심지
골목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아 관광
어 황금까지, 말 그대로 없는 것이 없다. 이집시안
객보다는 현지인, 그중에서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
바자르는 터키 서민의 일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도 인기가 좋다. 기념품점마다 악마를 쫓아 재앙을
곳이다. 그랜드 바자르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막아준다는 터키의 부적, 나자르 본주우N azar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나는 곳이다. 북아프리카와
Boncu u를 만날 수 있을 것. 파란색 바탕으로 된 유
이집트에서 온 허브나 향신료 등을 팔던 곳이라 이
리에 눈 모양이 그려져 있는데, 타인의 질투를 빨아
름도 이집시안 바자르. 지금도 향신료와 차 등을 주
들여 주위의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
로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을 들른다면 쫀득하고 달콤
를 지니고 있다. 오르타쾨이에서는 터키식 포테이
한 터키 과자 로쿰Lokum을 맛볼 것. 관광객이 많지
토 쿰피르Kumpir를 맛보는 것도 빠뜨리지 말 것.
않아 다소 심한 호객 행위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오븐에 구운 통감자에 올리브, 절인 양배추 등 지중
야한다.
해식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요거트와 비벼 먹는데
여행에서 음식이 빠질 수는 없다. 터키의 맛이라면
간편하고 푸짐하다. 이스탄불의 명동이라 불리는
대표 음식인 케밥과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번화가 탁심에는 세련된 상가나 외국 디자이너 브
Dondurma를 꼽을 수 있겠다. 돈두르마는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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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GARIN COOPERATION DESTINATION NAS COMMUNICATION(blog.naver.com/ilove_turkey)
Serving as a bridge between the ancient and modern worlds, Istanbul brings East and West together. At the junction of two cultures, there is always something worth looking at wherever you go. Fascinating like a chapter of a fantasy novel, the city of legends and fairytales blurs the lines between reality and fantasy with its exotic cityscape including mosque-dotted skylines and spectacular historic monuments. Hope you visit the old capital of the Ottoman Empire and see its true colors with your own eyes.
어디서나 팔지만 터키의 돈두르마 프랜차이즈 ‘마 도Mado’에서는 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돈두르마 를 맛볼 수 있다.길거리에서 파는 터키식 베이글 시 미트Simit나 재료 그대로 신선하게 즐기는 터키식 아침 식사, 홍차나 커피 등도 맛볼 것을 추천한다. 터키에선 커피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 다. 터키식 커피를 위한 커피잔을 한두 세트 구비하 지 않은 가정은 없을 정도다. 터키식 커피는 특별한 추출법으로 만드는데, 오늘날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제조법이다. 가볍게 살짝 볶은 원두를 밀가루처럼 곱게 빻고 취향에 따라 설탕을 추가하기도 한다. 끓 어오르면서 거품이 생기면 불에서 내려놓기를 서너 번 반복한 뒤 작은 잔에 따라 마신다. 천천히 커피 가루가 가라앉는 속도에 따라 맞춰 마시는 것이 특 징. 걸쭉하고 진하지만 약하게 볶은 원두를 사용해 쓴맛 대신 구수함이 입안에 감돈다. 장중한 의식처 럼 끓인 커피는 천천히 마실 수밖에 없어 그들에게 여유 그 자체다. 환영과 우정이자 배려와 접대를 상 징해 더 매력적이다. 커피를 다 마신 뒤 잔을 뒤집 어 커피 찌꺼기가 만들어내는 모양으로 점을 보기 도 한다.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인 이스탄불 은 그 자체가 거대한 책과 같다. 몇몇 여행지를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 문학의 한 장Chapter을 읽은 듯하다. 수천 년의 시간이 응집되어 만든 이색 풍광,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듯한 이스탄불의 진면목 을 올해가 가기 전 직접 확인하기를 바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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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ck i t
CANALI
TASAKI
Alexander Wang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까날리는 2017 F/W 시즌,
타사키는 시그너처 브라이들 링인 피아체레 솔리테어
알렉산더 왕에서 브랜드의 시그너처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드라스 체크를 사용한 울 100% 롱 오버 코트를 선보
링을 추천한다. 타사키의 최고 품질 다이아몬드를 사용
록시 미니 버킷백을 출시했다. 매 시즌 다양한 스타일로
인다. 더블브레스트 형태의 디자인과 오버사이즈 룩으
해 격이 다른 영롱함과 완벽한 광채를 자랑하는 것이 특
선보이는 록시 버킷 백은 이번 시즌 미니 사이즈로 출시
로, 기존 슈트와 매치하는 클래식한 룩이나 터틀넥을 활
징. 약 2캐럿부터 0.2캐럿까지 다양한 캐럿의 솔리테어
해 가을과 겨울에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살릴 수
용해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T. 82 2 6078 2642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 T. 82 2 3461 5558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T. 82 2 6979 0624
Moncler&Poldo Dog Couture
MICHAEL KORS
STEALER
국내 처음으로 몽클레르에서 반려견 의류를 선보인다.
마이클코어스에서 신제품 머서 갤러리 백을 선보인다.
국내 스틸 아이웨어 브랜드 스틸러가 2017 F/W 시즌
몽클레르&폴도도그 쿠튀르 컬렉션은 크기가 다양한 반
지난해 론칭한 머서백의 새로운 라인으로, 클래식하면
신상품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캠페인 ‘러닝RUN&ING’
려견의 편안함을 위해 정교한 작업을 거쳐 의류와 액세
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 블랙, 화이트, 브라운, 페
은 도전적인 방향성RUN과 정체성ING을 위트 있게 표
서리를 만드는 럭셔리 브랜드다. 10월 중순부터 서울 플
일 블루,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며, 마이클코
현한다. 특히 이번 시즌의 제품 라인업은 스틸 소재 디
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T. 82 2 514 0900
어스 일부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T.82 2 546 6090
테일 디자인이 멋스럽다. T. 1588 4264
CORNELIANI
MARBEN
85년 전통의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꼬르넬리아니
마르벤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프로젝트명 ‘Return to
에서 양가죽 시어링 재킷을 출시했다. 이번 겨울 최고의
1945’로 완성된 마이스터800 시리즈가 출시됐다. 마르
럭셔리함과 보온성을 갖춘 아우터를 찾는다면, 일명 무
벤 최고의 기술력을 응집한 모델로, 디지털 시대에 도전
스탕으로 불리는 꼬르넬리아니의 시어링 재킷을 주목하
하는 위대한 유산을 모티프로 제작했다.
자. T. 82 2 3463 0008
T. 1688 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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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
LAMY
le coq golf
프레드가 포스텐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을 선보인다.
독일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 라미가 2017 스페셜 에
트렌디 스타일 골프 브랜드 르꼬끄 골프에서 기존의 겨
1966년 탄생한 프레드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포스텐 브
디션 스튜디오 레이싱 그린을 출시한다. 짙고 깊은 그린
울 아우터 단점으로 꼽히는 무거움과 부한 핏을 모두 개
레이슬릿의 스타일을 영롱한 다이아몬드로 재해석했다.
컬러로 라미만의 고급스러운 색감을 담은 프리미엄 라
선한 컴핏 스웨터를 출시한다. 편안한 움직임과 슬림한
포스텐 라인 고유의 컬러풀한 케이블을 다이아몬드 세
인 필기구이며, 중후한 매력의 매트한 보디와 샤이니한
실루엣을 제공하며, 발열 소재와 안감을 통해 보온성을
팅 케이블로 변형한 것이 특징. T. 82 2 514 3721
메탈 클립이 특징이다. T. 82 2 2192 9630
높였다. T. 82 2 2007 6605
RICHARD MILLE
JIGOTT
ALDO
리차드밀은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샤토 드 샹티이에서
지고트가 2017 F/W 시즌 클래식 시크 룩을 완성해줄
알도에서 슈즈 하나로 에지 있는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
아트&엘레강스 리차드밀 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
글렌 체크 롱 코트를 선보인다. 은은한 컬러믹스 체크
할 첼시 부츠 미아븐을 추천한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리차드밀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빈티지
패턴으로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며, 깔끔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발 사
또는 콘셉트카 등 최고의 차들과 세계적인 명화와 미술
한 라인에 긴 기장감으로 시크한 멋이 느껴지는 아이템
이드 부분을 밴딩으로 처리해 신고 벗기 편리하다. 컬러
품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T. 82 2 512 1311
이다. T. 82 2 6960 0773
는 시크한 블랙과 우아한 코냑. T. 82 2 551 5707
G-SHOCK
Lorena Antoniazzi
Blumarine
터프니스를 추구하는 지샥이 풀 아날로그 형식의 크로
로레나 안토니아찌에서 소개하는 딥 브이넥 버진 울 코
블루마린에서 센슈얼한 매력의 시어드 밍크 코트를 선
노그래프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G-STEEL 라
트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패브릭인 버진 울을 사용했다.
보인다.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의 최상급 밍크 퍼 소재로
인을 출시했다. GST-B100은 최초의 완전 아날로그
핑크빛 컬러로 군더더기 없이 길게 떨어지는 라인이 특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무게감이 매력적. 모피 위에 스
G-STEEL 모델이며, 듀얼 다이얼 월드 타임을 위한 서
징이며, 넥 뒷부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별
팽글과 핸드메이드 아플리케 장식을 더해 블루마린 브
브 다이얼을 탑재하고 있다. T. 82 2 3143 3011
로고를 더해 포인트를 주었다. T. 82 70 7774 2303
랜드만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T. 82 2 696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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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ck i t
SWATCH
MIDO
RADO
스와치가 2017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겨울의 원더랜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 미도와 미국 명품 가죽 제조
라도가 미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샘 아모이아와의 공
드로 안내해줄 스페셜 워치 이시도르ISIDOR를 새롭게
사 호윈은 그들만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한 멀티포트
동 작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트루 블레이즈는 라도 최고
선보인다. 시계부터 패키징까지 눈사람을 모티프로 디
이스케이프 호윈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
의 인기 제품에 속하는 시계 디자인에 아모이아의 시그
자인한 이번 홀리데이 스페셜 워치는 사랑스러움과 위
술 혁신과 특유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며, 워치 마니아에
너처 스타일을 가미했다. 화려함과 매력의 축제 같은 이
트를 동시에 담아냈다. T. 82 2 3446 9401
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다. T. 82 2 3149 9599
제품은 1001 피스 한정 판매된다. T. 82 2 3149 9582
TISSOT
Brioni
DIDIER DUBOT
티쏘에서는 11월을 맞아 슈먕 데 뚜렐 컬렉션에서 한층
브리오니는 2017 F/W 시즌을 맞아 부드러운 촉감이
디디에 두보에서 2017 F/W 몽 파리 컬렉션의 에센셜
업그레이드된 헬베틱 프라이드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살아 있는 포멀 레더 부츠를 선보인다. 실크처럼 부드러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몽 파리 컬렉션의 시그너처인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티쏘 브랜드의 핵심에서 스위
운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착화감이 편안하
별 모양에 트왈 펜던트와 파리의 하늘빛을 닮은 청블루
스가 차지하는 중추적인 위치를 강조함으로써 더욱 큰
며, 블랙과 블루를 기본 컬러로 남성의 중후한 매력을
다이아몬드로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을 잘 살렸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 T. 82 2 543 7685
더한다. T. 82 2 3274 6483
T. 82 80 350 0368
Chaumet
GROVANA
쇼메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원의 풍경을 담은 호텐시아
1924년 탄생한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
에덴 컬렉션의 말라카이트 제품을 선보인다. 꽃의 아름
로바나가 클래식 시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페셜티스
다움과 정원에 열정적이었던 조세핀 황후와 그녀의 딸
컬렉션을 소개한다. 시대에 상관없이 유행을 타지 않는
이자 네덜란드의 여왕이었던 호르텐스드 보하네즈를 기
클래식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화이트나 로즈 골드 컬러
리기 위한 컬렉션이다. T. 82 2 3442 3159
로 만날 수 있다. T. 82 2 6403 2112
THE SHILLA 100
MONTBLANC
OFFICINE PANERAI
Van Cleef & Arpels
몽블랑이 18K 레드 골드 케이스를 갖춘 타임워커 크로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 워치메이커 오피치네 파네라이
반클리프 아펠의 헤리티지에서 영감 받은 부통도르
노그래프 오토매틱을 국내에 선보였다. 드라이버를 위
가 루미노르 두에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여
Bouton d’or™ 컬렉션은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를
해 가독성을 높인 스타일리시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성의 손목에서도 빛을 발하는 루미노르 두에는 폭넓은
조합해 재해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섯 작품은 모든
모델로, 지름 43mm, 18K 레드 골드 케이스가 점잖고
소재와 사이즈 및 다양한 컬러, 기술적 솔루션을 가진
디테일에 반클리프 아펠의 탁월한 주얼리 메이킹 노하
우아한 매력을 더한다. T. 1670 4810
타임피스 4가지로 출시됐다. T. 82 2 3467 8455
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T. 82 2 3440 5579
PIAGET
S.T.Dupont CLASSICS
DAMIANI
지난 10월 앤디 워홀의 타계 30주년을 기념해 런던에서
S.T. 듀퐁 클래식은 밤하늘의 별자리와 행성에서 모티
이탈리아의 하이 주얼리 메종 다미아니와 패션 디자이
타임키퍼스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앤디 워홀의
프를 얻은 미스틱 포춘텔러 컬렉션을 선보인다. 신비하
너 안토니오 리바가 밀라노 패션 위크를 기념하는 스페
타임캡슐 속 피아제 테마의 보물 같은 작품과 아티스트
고 아름다운 별자리 패턴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가 돋
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시
가 소장하던 피아제 워치를 볼 수 있었는데, 이는 특별
보이며, 월별 별자리를 활용한 단추를 골라 나만의 셔츠
간을 초월한 우아함이 독특한 스타일과 만났을 때 시너
히 앤디 워홀 뮤지엄에서 공수했다. T. 82 2 3440 5656
로 디자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 T. 82 2 2106 3596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T. 82 2 3213 2141
PANDORA
Hartmann
판도라의 시그너처 라인은 판도라의 로고 디자인이 돋
140년 전통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여행 가방 브랜
보이는 판도라의 오랜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손꼽힌
드 하트만이 7R 마스터 스틸 블루를 소개한다. 감도 높
다. 올가을에는 오픈 뱅글 및 반지, 참 등 다양한 제품을
은 딥 스카이 블루 톤 셸 컬러와 부드러운 탠 컬러의 레
시그너처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 디테일이 조화롭게 매치돼 도시적이면서도 품격 있
T. 1688 5501
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T. 82 2 3448 5914
Noblian 101
ch eck i t
Herno
BABARA
Ermenegildo Zegna
에르노에서 캐시미어 실크 쇼트 케이프를 선보인다. 우
바바라에서 화사한 색감과 독특한 굽이 돋보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현대 남성을 위한 특별한 라이프
수한 퀄리티의 캐시미어와 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
BBA01 제품을 출시했다. 앞코 라인이 스퀘어로 되어
스타일 컬렉션 제냐 토이즈를 선보인다. 혁신적인 소재
템으로,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
있어 모던하고 트렌디한 무드를 지녔으며, F/W 트렌드
인 펠레 테스타를 활용한 이번 컬렉션은 하이파이 액세
다. 풍성한 구스 깃털을 충전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방수
인 스웨이드 소재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랙,
서리부터 위트 넘치는 액세서리까지 전통과 혁신의 조
기능성까지 갖췄다. T. 82 2 541 7235
핑크, 딥 그린 컬러로 출시된다. T. 1644 1096
화라는 주제를 느낄 수 있다. T. 82 2 3479 6297
CAMPER
Salvatore Ferragamo
BOUCHERON
캠퍼에서 발끝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해줄 레더 부츠
페라가모 여성 핸드백 라인 중 대표 격인 소프트 소피아
부쉐론은 리플레 워치의 70주년을 맞아 비비드한 컬러
카라를 선보인다. 트윈 슈즈로 양쪽이 다른 디자인으로
백 라인에 새 모델이 추가되었다. 타임리스 클래식 세공
부터 파스텔 톤까지 새로운 스트랩 8개를 선보인다. 총
제작해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 무채색 아
법을 적용한 이 디자인은 소프트 소피아 백 외에 여성
70가지 스타일의 리플레 워치 중 자신만의 워치를 골라
이템 위주의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 가을, 겨울에 확실한
슈즈와 액세서리에도 적용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택할
보자. 리플레 워치는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며 스몰, 미
포인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 T. 82 70 8820 2991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 82 2 3430 7854
디엄, 라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T. 82 70 7500 7282
LANVIN SPORT
TUMI
David Fussenegger
럭셔리 시티웨어의 진수를 보여주는 랑방스포츠에서 고
투미 팍스 컬렉션은 견고한 내구성과 경량 나일론으로
오스트리아 패브릭 브랜드 데이비드 휘세네거가 키즈
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의 라이트 메쉬 다운을
제작해 착용감이 가볍다. 아웃웨어와 베스트 두 스타일
블랭킷 3종을 출시한다. 모든 제품은 유해한 화학 성분
새롭게 선보인다. 초경량 다운 점퍼로 구스 솜털을 90%
로 선보이며, 장기 여행이나 일상에서는 아웃웨어로 스
을 사용하지 않으며,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을 통과한
사용하여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우수한
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는 파우치에 넣어 베개
재료만으로 생산한다. 전국 백화점 스위트홈 매장에서
점이 특징. T. 82 2 3438 6252
로도 사용 가능하다. T. 82 2 539 8160
구매 가능. T. 82 2 3140 8442
THE SHILLA 102
BREITLING
TIFFANY&Co.
Brooks Brothers
브라이틀링은 11월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브랜드
티파니가 새로운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티파니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2017 윈터 컬렉션 신상품으로 페
철학을 완벽하게 반영한 아이코닉 내비타이머 01을 오직
Tiffany CT60™’을 출시했다. 42mm 사이즈의 크
어 아일 웨이스트코트 베스트를 출시했다. 메리노 울로
한국 시장에서만 선보인다. 50개 한정 수량이며, 내비타
로노그래프와 40mm 사이즈의 3-핸즈 버전. 티파니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촉감이 부드럽다. 추운 계절 슈트
이머 고유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CT60™ 나토 스트랩 워치는 선별된 티파니 매장과 한
뿐 아니라 다양한 아우터에 셔츠와도 매치하기 좋은 아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T. 82 2 3448 1230
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T. 82 2 599 1837
이템이다. T. 82 2 2052 8822
MM6
KENZO
J.RIUM
메종 마르지엘라의 여성 컨템퍼러리 컬렉션 MM6에서
겐조에서 F/W 시즌을 맞아 지오 타이거 코쿤 코트를
컨템퍼러리 니트웨어 브랜드 제이리움에서 겨울을 맞아
2017 F/W 시즌을 맞아 언밸런스 빈티지 무스탕을 새
선보인다. 타이거 패턴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지오 타
스퀘어 텍스처 라운드 니트를 출시한다. 세련된 스퀘어
롭게 선보인다. 빈티지한 색감과 언밸런스한 디자인으
이거 패턴을 가미해 겐조만의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겐
형태의 텍스처로 차별화한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로 MM6만의 감성이 물씬 나며, 양털 100% 소재의 오
조의 시그너처 프린트와 우아한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수 있으며, 최고급 이탈리아산 메리노 울에 모달을 혼방
버사이즈로 출시되었다. T. 82 2 3438 6258
스타일을 완성한다. T. 82 2 759 0683
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T. 82 70 8729 9391
DELVAUX
Max Mara
지난 9월 청담동 분더샵에서 델보의 미니어처 벨지튜드
60년 이상의 막스마라 하우스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전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미니어처 벨지튜드는 델보 공식
시 <COATS!>가 서울에서도 열린다. 완벽한 코트를 향
매장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
한 막스마라의 패션 여정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점 명품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만날 수 있
알림 1관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다. T. 82 2 3449 5916
전시는 무료. T. 82 2 6975 3133
Noblian 103
ch eck i t
ESTĒE LAUDER
laura mercier
AHC
에스티 로더는 2017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메이크업&
로라 메르시에는 2017년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을 출
AHC는 찬 바람 부는 날씨에도 매끈하고 윤기 있는 광
향수 컬렉션과 고혹적인 디자인의 콤팩트 파우더&고체
시한다. 세트 아이템부터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리
채 피부를 완성할 AHC 퍼펙트 듀얼 커버 쿠션 글램시
향수 컬렉션을 선보인다. 연말 시즌에 한정판으로 출시
미티드 컬러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선명한 발색과 뛰어
즌 3를 출시한다. AHC 아이 크림의 핵심 영양을 담은
되는 홀리데이 에디션은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 세
난 텍스처의 메이크업 제품, 풍부한 향과 보습력으로 사
커버밤과 반짝이는 광채를 완성할 쿠션이 하나로 된 2
계 컬렉터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T. 82 2 3440 2982
랑을 받는 보디 컬렉션을 선보인다. T. 82 2 514 5167
in 1 제품이다. T. 82 80 332 0855
GUERLAIN
The history of WHOO
LANCÔME
2017년 11월 겔랑은 파리지엔 감성의 록시크 룩을 완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왕후의 기품 있는 궁중 자수를
랑콤은 안티 다크 스폿과 탄력 개선 효과로 한층 업그레
성하는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블랙 퍼펙토를 출시한다.
모티프로 한 천기단화현 골드 앰풀 스페셜 에디션을 출
이드한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울트라 풀 스펙트럼 라인
블랙 레더 재킷에서 영감 받은 섹시하고 프레시한 플로
시한다. 피부 손상을 개선하는 프리미엄 한방 앰풀 외
을 출시한다. 반중력 탄력 광채 피부를 완성해주는 멀티
럴 향으로 섹시하고 당당한 파리지엔의 록시크 룩을 완
천기단 라인의 미니어처 6종을 함께 구성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으로 아마씨유 추출물이 매끄럽고 탄탄한
성해보자. T. 82 80 343 9500
안티에이징의 정수를 경험케 한다. T 82 80 023 7007
피부 결로 만들어준다. T. 82 80 001 9500
NARS
CHANTECAILLE
BVLGARI FRAGRANCE
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가 20세기 가장 독
샹테카이의 안티폴루션 컬렉션은 공해 케어에 집중 효
불가리 프래그런스는 매혹적이고 자유로운 영원의 도
창적인 아방가르드 아티스트이자 사진가인 만 레이와
과를 발휘하는 안티폴루션 피니싱 에센스와 크림을 선
시, 로마의 밤에서 영감 받은 골데아 더 로만 나이트 컬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2017년 홀리데이 컬렉션으
보인다. 독자적인 줄기세포 기술과 피부 장벽을 강화하
렉션을 제안한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여성상을 대변한
로, 만 레이의 번뜩이는 예술성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는 천연 성분이 시너지를 이뤄 피부에 빈틈없는 극강의
향수로 페미닌하면서도 즉흥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을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T. 82 2 6905 3747
보호막을 형성한다. T. 82 2 517 0902
불가리만의 해석으로 담아냈다. T. 82 80 990 8989
THE SHILLA 104
Sulwhasoo
GUERLAIN SPA
DONGINBI
설화수가 실란 메이크업 15주년을 맞아 메이크업 리미
신라호텔 겔랑 스파가 11월, 겨울을 맞이해 순수하고 빛
KGC인삼공사의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과거 화려한 궁중 문화의 진수
나는 아름다움의 2시간, 인텐시브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에서 한 뿌리에서 한 방울만 나오는 1899 테크의 정수
를 보여준 진주낭의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제안한다. 딥 클렌징과 독창적인 겔랑 스킨케어 테크닉,
를 담은 고순도 홍삼 오일 라인을 출시한다. 부스팅 오
재현했으며, 콤팩트와 컬러팩트 2종을 출시한다. 11월
전용 스페셜 마스크, 그리고 액티브 스킨케어 컨센트레
일부터 리프팅 세럼 오일, 시그너처 오일 3가지로 선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T. 82 80 023 5454
이트로 진행된다. T. 82 2 2230 1167
이며, 11월 중순부터 만날 수 있다. T. 82 80 710 2304
SHISEIDO
HERMÈS
KENZO WORLD
시세이도가 체코 프라하의 눈을 주제로 한 2017 스노우
에르메스에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따뜻함을 전
한 아름의 꽃다발, 풍성한 꽃잎,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는
뷰티 페이스 파우더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매년
하는 향수 트윌리 데르메스를 소개한다. 새로운 세대 젊
겐조 월드가 본래 향을 간직하면서도 실키한 보디 미스
11월에 선보이는 시세이도의 스노우뷰티는 전 세계의
은 여성의 자유로움과 창의성, 과감함이 깃든 향수로,
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뿌리는 순간 가볍게 밀착되며 피
‘눈’을 주제로 한 패키지로, 올해로 네 번째 리미티드 에
발랄하고 독특한 패키지,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향을 지
부가 촉촉해지고 겐조 월드의 향이 오랫동안 가볍게 남
디션으로 출시된다. T. 82 80 564 7700
닌 것이 특징이다. T. 82 2 310 5174
아 스타일리시한 오라를 선사한다. T. 82 80 344 9500
clé de peau BEAUTÉ
sisley
su:m37°
끌레드뽀 보떼가 동서양 조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슬리는 눈썹을 재정돈하고 강렬한 눈매를 만들어줄
숨37°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작가와 아트
대표 아티스트, 캐테 프라가와 협업한 홀리데이 에디션
브로우 엑스퍼트 아이템 2가지를 출시한다. 아이브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
을 선보인다. 캐테 프라가의 페인팅은 유럽의 고성과 큰
마스카라인 휘또 쑤르씰 픽스, 3-in-1 테크니컬 펜슬인
인다. 홀리데이 무드의 스페셜 에디션은 다양한 색과 패
호텔의 벽에서 볼 법한 세월의 흔적과 동서양의 절묘한
휘또 쑤르씰 디자인 2가지를 선보이며, 브로 라인을 한
턴을 담은 쿠션 3종으로 구성되며, 메이크업 제품 이상
조화가 느껴진다. T. 82 80 564 7700
층 강화한다. T. 82 80 549 0216
의 소장 가치를 더한다. T. 82 80 023 7007
Noblian 105
DOMUS design
Leica
Infini
도무스디자인이 가을 낙엽을 연상시키는 코냑 색상의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라이카 카메라가 라이카 소포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인피니가 폴트로나
볼타 소파를 추가 출시했다. 기존 그레이 베이지 색상이
트 리모랜드 by 장 피고지 에디션을 출시한다. 기존의
프라우Poltrona Frau의 피델리오 컬렉션을 소개한다.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새로운 코냑 색상은 밝은
라이카 소포트 제품과 기능적으로는 같지만, 컬러풀한
세계적인 거장 로베르토 라제로니가 디자인했으며, 폴
색감으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고급스러운 가을 무
디자인과 특별히 만든 스트랩과 함께 세트로 구성되었
트로나 프라우 통가죽의 뛰어난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양
드의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T. 82 2 514 3112
다. 국내에 한정 수량 판매 예정. T. 82 2 3453 7397
문형 캐비닛 컬렉션이다. T. 82 2 3447 6000
Ballantine‘s
Heineken
Royal Copenhagen
발렌타인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 모델을 선정
하이네켄은 지난 10월 서울 시내 주요 펍과 레스토랑에
덴마크 왕실 도자기 한국 로얄코펜하겐이 스페셜 컬렉
하고,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 주
서 하이네켄 드래프트×시그너처 푸드 이벤트를 진행했
션 스타 플루티드 제품을 출시한다. 따뜻하고 동화적인
인공으로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선정했다. 이번 캠
다. 최적의 밸런스로 만든 하이네켄 드래프트와 환상의
감성을 담은 시즌 한정 컬렉션으로 파티 테이블웨어에
페인을 통해 인연과 시간의 특별한 가치를 전할 예정이
궁합을 자랑하는 시그너처 푸드를 스타일링해 소비자에
적합하며, 찻잔, 티포트, 접시, 케이크 스탠드 등 총 12
다. T. 82 2 3466 5700
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T. 82 2 788 7300
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었다. T. 82 2 749 2002
Jamaica Tourist Board
PROMPERÚ
Sealy
자메이카관광청은 신혼 여행객을 위해 현지의 흥겨운
페루의 대표 액티비티 잉카 트레일은 안데스산맥을 따
136년 전통의 씰리침대가 인기 혼수 및 라이프스타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자메이카 허니문을 추천한다. 카리
라 마추픽추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다. 올해부터는 예년
브랜드와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씰리웨딩 메이트
브해의 숨은 보석 자메이카는 마릴린 먼로, 스티비 원더
보다 4개월 일찍 접수를 진행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울
시즌 7을 론칭했다. 씰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을
부터 영국의 해리 왕자까지 전 세계 유명인사가 즐겨 찾
수 있게 됐다. 2일 일정 코스부터 7일 일정 등 체력과
하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혜택이 담긴 바우처를 SMS로
는 시크릿 플레이스로도 알려졌다. T. 82 70 7791 2586
취향에 따라 선택, 도전할 수 있다. T. 82 70 7791 2586
받을 수 있다. T. 82 2 3482 7230
THE SHILLA 106
FLEXFORM
LOEWE
DēLonghi
이탈리안 디자인 가구 브랜드 플렉스폼이 CABARET
독일 명품 TV 로에베는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하고 안락
이탈리안 명품 가전 브랜드 드롱기가 VIP 클럽 홍보대
Side Table을 소개한다. 우드 소재의 프레임과 가죽 선
한 휘게 라이프 감성의 TV를 제안한다. 최상급 퀄리티
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롱기 전자동 커피 머신
반, 분리해 사용 가능한 금속 트레이로 구성됐다. 디자
의 레퍼런스 라인은 55인치, 75인치, 85인치 사이즈를
을 구매하고, 추천하면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
인뿐 아니라 기능적 측면도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트다. 11월 30일까지 진행하며 디스틴타 전기 주전자와
소재는 컬러 선택이 가능. T. 82 2 512 2300
T. 82 2 511 4501
커피빈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T. 82 80 488 7711
SAMSUNG
Club Med
DUXIANA
삼성전자가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가 2017년 12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 덕시아나가 DUX 8008을
러스를 출시한다. 저염 김치부터 감자, 바나나 등 보관
월, 프랑스 알프스에 온 가족이 다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소개한다. 현재까지 나온 침대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
이 까다로운 식재료별 특성에 맞춘 17가지 맞춤 보관과
있는 사모엥 리조트를 오픈한다. 알프스산과 조화를 이
로, 일반 침대보다 2배 이상 많은 스프링이 2단 구조로
맞춤 숙성 기능을 담았다. 기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
뤄 리조트 어디서나 파노라마로 아름다운 설원을 감상
이뤄져 신체 굴곡에 따라 빈틈없이 견고하게 받쳐준다.
도를 극대화한 신개념 냉장고다. T. 82 2 566 3615
할 수 있다. T. 82 2 3452 0123
T. 82 2 512 6512
Fiat Chrysler
BMW
AUDI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최
BMW 그룹 코리아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아우디 코리아는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대 캠핑 페스티벌 2017 고아웃 캠프에서 지프 드라이
세단 뉴 5시리즈의 2018년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자율 주행의 미래를 제시하는 더 뉴 아우디 A8과 콘셉
브-스루를 운영했다. 체험 고객을 위해 편안하게 쉴 수
7시리즈에 적용된 다양한 고급 옵션이 추가되어 상품성
트카 2대를 공개했다. 이 2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스포티
있는 지프 라운지와 캠핑 존을 마련하는 등 특별한 경험
이 강화된 반면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
함에서 효율성까지 아우르는 미래의 아우디 AI 기술에
을 제공했다. T. 82 2 516 4321
다. T. 82 2 2038 2463
대한 비전을 보여주었다. T. 82 2 6009 0000
Noblian 107
CH E CK O U T
11
November
S M T W T F S
01
02
04
05 06 07 08 09 10 12 13 14 15 16 17 19 20 21 22 23 24 25 26 28 29 30
THE SHILLA SEOUL
ESTĒE LAUDER
1st
8th~22nd DEC
도심 속 짧은 휴식을 선사하는
케이티 로저스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Africa GARDEN>
‘위크데이 라운지’ 패키지
2017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House of Collection+음하영 전시
~30th
g.gallery
18th~31st DEC
SHILLA STAY
GUERLAIN
합리적인 요금에 신라리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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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 Museum of Contemporary Art
멤버십 적립 혜택을 더한 ‘얼리버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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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개인전 <궤적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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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티폴루션 피니싱 에센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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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어텀’ 패키지
안티폴루션 매티파잉 크림 출시
<최랄라: 랄라 살롱>
Sulwhasoo ‘2017 실란 메이크업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THE SHILLA 108
2017년 11월호 제18권 제11호(통권 제208호) 매월 1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