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design your best lifeº 2011/ 02
Lips that claim kisses Lavendar all the way Now Blooming Show your heart for the St. Valentine’s day Salut to Lady Dior Art with heart
No127
pre ‘온도계의 수은주는 여전히 숫자 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겨울의 마지막 한 달을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감성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세인트 밸런타인Saint Valentine 주교의 숭고한 정신에 고개 숙여 기도하고, 일본 모리나가MORINAGA 제과의 프로모션 상술에 굳이 발끈할 필요도 없습니다. 밸런타인의 이름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의 감동만으로도 세상은 아름다워질 테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이번 달 각 브랜드의 뉴스 레터를 열어보지 전까지는. ‘Be my Valentine’. 세상은 핑크빛으로 물들고, 귓가에는 종소리가 울리며, 마음속에는 하트가 천만 개쯤 샘솟을 이 말을. 연인보다 더 먼저, 그리고 더 크게 외쳐대는 아이템들이 있으니, 바로 앞다퉈 출시되는 밸런타인 신상품들입니다. 핫한 컬러감과 매혹적인 디자인에 온통 러블리 모드로 무장한 이 아이템은 너무나 매력적인 데다, 리미티드로 제작된 귀한 신분이니, 그의 사랑보다 먼저 독차지하고 싶은 욕구를 샘솟게 합니다. 쇼파드Chopard의 해피 다이아몬드 링Happy Diamonds Ring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로즈 골드 옷을 입고, 하트 모티브 펜던트 안에 무빙 다이아몬드를 담아 사랑스러움을 한껏 살렸습니다. 타사키TASAKI의 밸런타인데이는 좀 더 비밀스럽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래한 사랑의 자물쇠는 둘만의 사랑을 자물쇠로 잠가, 아무도 열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가 담긴 ‘아 시크릿A. Secret’ 라인을 선보입니다. 매혹적인 향기의 유혹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극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보틀이 두 눈을 사로잡는 ‘잔느 랑방Jeanne LANVIN’의 리미티드 에디션 ‘라 플룸La plume’은 시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향수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우아한 꽃과 깃털 장식을 달고 밝은 핑크빛을 발산하는 향수는 엘레강스한 매력을 더해줄 것입니다. 여기에 우아한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끌로에Chloe의 플리츠 스커트와 부드러운 실루엣의 저지 톱, 그리고 레페토의 발레 플랫 슈즈로 로맨티시즘의 절정을 완성해봅니다. 둘만의 시간에 필요한 배경 음악으로는 짐 브릭만Jim Brickman의 ‘Valentine’을. 특별한 테이스팅을 경험하고 싶다면 호텔신라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선보이는 퓨어 밸런타인 케이크Pure Valentine Cake를 추천합니다. 하트 모양의 미니 스펀지케이크에 프리미엄 생크림을 올린 사랑스러운 퓨어 밸런타인 케이크는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사랑의 맛을 선사할 테니까요.
Now on Romanticism
시각과 청각, 후각과 미각까지 만족스러운 답을 찾았다면, 마지막으로 그의 오감 만족은 오로지 당신의 몫입니다. 완벽한 로맨티시즘의 시간 안에서 노블리안 모두가 사랑 가득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ver 01 ABR 21 signal radio radio clock Design:Dieter rams and Dietrich Lubs housing:plastic(whit or matt black;the model ABR 21 fm conceived solery for VHF only in white) ⓒ Koichi Okuwaki 1980년대 디터 람스는 좋은 디자인을 위한 10가지 원칙을 발표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좋은 디자인에 대해 정리했다. 50년이나 된 이 선언은 변화와 변덕이 극심한 디자인 시장에서 오늘날까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며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좋은 디자인은 아름다우며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며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오래 지속되며 작은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좋은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디자인이다’. 디터 람스는 디자인이 결코 제품의 기능을 침범해서는 안 되며 품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류애적 가치를 실현하기를 기원했다. 디자인에서 시작해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람스의 원칙은 애플Apple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무지Muji의 후카사와 나오토, 그리고 궁극의 절제를 추구하는 ‘슈퍼 노말’의 제스퍼 모리슨 등 디터 람스와 철학적 맥을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통해 끊임없이 세상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02 NOW BLOOMING 봄은 언제나 프린트의 계절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만개하는 계절에는 화사한 작약이나 붓꽃 프린트가 입고 싶게 마련이니 말이다. 이번 봄 그 프린트는 좀 더 대담해졌다. 그리고 좀 더 전통적인 봄날의 프린트도 등장했다. 새로운 로맨티스트인 런던의 어덤, 동양화가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드리스 반 노튼은 여성적이고 여린 꽃무늬로 시선을 빼앗았다.
culture Art
Less is More? More is less? Designer Dieter Rams argues
EDITOR HEO JAE HOON
COOPERATION DAELIM CONTEMPORARY MUSEUM(02-720-0667)
산업디자인계의 전설 디터 람스Dieter
채택한다. 창업주 막스 브라운의
Rams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와 팀이
죽음으로 30대의 젊은 경영진이
함께 디자인한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임하며 일으킨 변화였다.
<Less and More-The Design Ethos of
장식주의를 경계하며 일상과 삶에
Dieter Rams디터 람스의 디자인
기여하는 기능적 측면에 주목한
10계명>이 2011년 3월 20일까지
디자인은 이후 브라운사의 제품 전반에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적용되어 ‘브라운 스타일’이라는 독특한
40여 년간 독일 브라운Braun사와
조형미를 구축하게 된다. 바우하우스와
비초에Vitsoe사를 위해 디자인한 400여
디터 람스의 조합으로 하나의 가전
제품과 함께 선구적인 디자인을
회사에서 독일과 세계 디자인계에
가능하게 한 람스의 철학과 철학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계승자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거듭난 것이다. 젊은 경영자의 과감한
기회다.
선택과 지원으로 람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디자인 가치를
Dieter Rams presents his and his team’s artworks to the Daelim Museum under the title, “Less and More - the Design Ethos of Dieter Rams.” Best described with two words - control and function - Rams offers his design philosophy that is still alive and kicking to this day.
브라운, 바우하우스 그리고 람스
어필할 수 있었다. 1997년 브라운을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을 제대로 알기
떠나기 전까지 이룬 성과는 이번
위해서 먼저 40년이 넘는 커리어를
전시회의 브라운 제품들 속에 고스란히
함께한 브라운과의 관계를 이해할
녹아 있다.
필요가 있다. 1955년 람스와 파트너십을 맺을 무렵 브라운사는 바우하우스
기능과 생명력, 환경을 위한 복무
출신의 프리츠 아이힐러를 받아들이며
1980년대 디터 람스는 좋은 디자인을
절제와 기능에 기반한 디자인을 기조로
위한 10가지 원칙을 발표하며 자신이
ABR 21 signal radio radio clock
Design:Dieter rams and Dietrich Lubs housing:plastic(whit or matt black;the model ABR 21 fm conceived solery for VHF only in white) ⓒ Koichi Okuwaki 디터 람스와 디트리히 룹스의 공동 작업. 사각형의 본체와 원형의 시계, 스피커와 버튼은 절제와 기능주의 그 자체다
028 Noblian
culture Art
Less is More? More is less? Designer Dieter Rams argues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좋은 디자인에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우리의 전통
대해 정리했다. 50년이나 된 이 선언은
사랑방을 모티브로 재현된 한국실이
변화와 변덕이 극심한 디자인 시장에서
함께 운영되고 있어 람스의 제품이
오늘날까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조응하는 모습을 통해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며 제품을
시간과 문화를 넘어서는 디자인의
유용하게 한다, 좋은 디자인은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하게
아름다우며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해준다.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며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오래 지속되며 작은
디터 람스는 미래다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좋은 디자인은
전시는 대림미술관 전시 일정이 끝나면
친환경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그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디자인이다’. 디터 람스는 디자인이 결코
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의 기능을 침범해서는 안 되며
국내 전시 전에는 일본과 독일, 영국을
품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류애적
거쳐왔다. 50년 전에 발표한 원칙과
가치를 실현하기를 기원했다.
오래된 연식의 가전제품이 시간과
람스의 원칙은 애플Apple의 디자이너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조너선 아이브, 무지Muji의 후카사와
이유는 무엇일까. 디터 람스의 디자인이
나오토, 그리고 궁극의 절제로 유명한
아집을 경계하는 팀워크, 삶에 복무하는
‘슈퍼 노말’의 제스퍼 모리슨 등 디터
충실한 기능주의, 환경과 인류를 고려한
람스와 철학적 맥을 함께하는
지속 가능성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그의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통해 끊임없이 세상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제품은 과거에서 왔지만, 그의 정신은 언제나 미래에 머물러 있다. n
HLD 4
TP 1
Hair Dryer
Audio Transistor(pocket transistor radio T 3/31) T 4 or T 41 and record player P 1
Design:Dieter Rams housing: plastic(red, blue or yellow)
Design:Dieter Rams
ⓒ Koichi Okuwaki
housing: plastic(light grey)
색상이 돋보이는 헤어드라이어. 선이 완곡하게
ⓒ Koichi Okuwaki
마무리된 직육면체의 드라이어는 디터 람스와
휴대용 오디오 제품. 작동을 위해서는 스프링
브라운사의 디자인팀이 15년간 이룩한 디자인
장치를 이용해 바늘이 레코드판에 접촉하게 했고,
전통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켜지 않을 때는 움직이는 작은 칸막이 뒤로 바늘이 사라지게 했다
030 Noblian
culture Exhibition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TOYKINO(723-2690)
동심을 기억하다
점의 장난감이 전시되어 있다.
성인이 되면 어느덧 장난감은 유아기,
Toy Story
아동기에 가지고 놀던 유치한
어른, 아이 모두가 즐거운 전시
‘물건thing’으로 전락해버린다. 이
장난감은 1950년대 이후 영상 매체가
‘물건’의 역사는 먹다 흘린 이유식 냄새가
발달하면서 우리 곁에 친근하게
밴 곰 인형부터 시작될 터. 이후
다가왔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옹알이를 하다가 말을 시작하고,
캐릭터가 장난감과 만나 생활 속으로
의사소통의 맛을 알게 되면서 “왜?”라는
들어왔기 때문이다.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질문이 많아질 무렵부터 남자아이는
주름잡는 월트 디즈니사에서 나오는
로봇, 여자아이는 마론 인형으로 나뉘어
여러 물건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가지고
단순한 장난감부터 미키 마우스가
논다. 그러나 ‘물건’의 역사는 결코 길지
그려진 주방 용품까지 없는 게 없다.
않다. 사춘기가 시작될 즈음을 기점으로
Remember your very first toy? From the days when you were a baby, a toddler and a child, toys meant the whole world to you. And here we present a collection of such toys, to bring back memories.
이런 꾸준한 캐릭터 산업의 발전으로
‘물건’과 함께하는 시간은 현저하게
이제 장난감은 뚜렷한 문화적 영향력을
줄어든다. 이렇게 장난감은 ‘어릴 적
행사하며 그 모습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가지고 놀던 것’이라는 정의가 내려진 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놀잇감’의 역할은
기억 속에 저장된다.
물론이고, 선생님을 대신하는 교육 도구,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리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폭넓은
〈더 토이쇼THE TOY SHOW〉는 마음
층에서 수집하는 대상까지. 범위는 무척
깊이 묵혀둔 장난감에 대한 추억을
다양하다. 장난감은 이제 경계가
되살려주는 전시회다. 2월 27일까지
불분명한 생활 그 자체 또는
진행되는 〈더 토이쇼〉에는 무려 40만여
토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견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장난감들이 전개된 <더 토이쇼THE TOY SHOW〉. 어른에게 장난감은 관람의 대상이면서 추억의 매개체다
028 Noblian
culture Exhibition 나왔다. 장난감이 사회의 현상을
Toy Story
반영하고, 문화・역사적으로 여러 역할을
때문이다. ‘만화, 세상을 재미있게 하다’, ‘영화,
해내는 대상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오다’, ‘장난감을 그리다’,
한마디로 ‘단순히 가지고 노는 도구’
‘장난감, 추억을 말하다’의 네 가지로
이상을 뜻하는 것이다.
나누어진 섹션을 관람하다 보면 오로지
이렇게 재해석된 장난감의 의미에
아이들만을 위한 전시회가 아님을 알 수
비쳐보았을 때, 〈더 토이쇼〉는 오로지
있다. 어릴 적 텔레비전 앞에서 맞아주던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전시회’라기보다
만화 영화의 주인공뿐 아니라 고무줄 총,
세대를 아우르는 ‘팝 컬처 전시회’라고
양철 자동차 등과 문구점에서 팔던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00원짜리 장난감들이 어릴 적 맡은
전시회장은 나이가 10세 된 아이라면
문방구의 퀴퀴한 냄새마저 풍긴다.
울며불며 집에 안 가겠다고 떼쓸 만한
섬세한 피규어를 보는 것도 전시회의
공간이다. 매표소부터 몇 천 배는 커진
묘미다. 이들을 뚫어져라 보고 있노라면
레고 병정들이 반겨주고 그 안에는
마치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눈동자가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신기한 장난감이
함께 따라올 것 같이 사실적이기 때문.
가득하기 때문. 전시회 곳곳에는 한껏
한 가지 더. 전시장 중간 중간에 설치된
커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우와! 이것
비디오 아트와 전시된 사진 작품은
봐!” 하는 소리로 가득하다. 흥미로운
팝 아트의 즐거움까지 함께 선사한다.
점은 장난감 전시회임에도 아이를
이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또 다른 추억을
데리고 온 부모들의 눈빛도 한층
만들고 어른들은 기억을 더듬어본다.
흥분되어 있다는 것. 이는 전시회의
‘엄마’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물건, 장난감이 돌아왔다! n
구성이 어느 한 곳에만 치중되지 않았기
12인치 액션 피규어Action Fiqure, 프롭Prop, 디오라마 스태튜Diorama Statue, 헤드 나커Head Knocker 등등. 용어도 생소하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신기한 장난감들을 만나는 것도 이 전시의 재미다
030 Noblian
culture Musical
Legend, resurrected: ‘The Mission,’ the musical
EDITOR HEO JAE HOON
COOPERATION SANGSANG MUSICAL COMPANY (1688-9721)
영화 〈미션〉은 로버트 드 니로와 제레미
달리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은 구도 속에
아이언스가 주연한 롤랑 조페 감독의
부조리한 매력을 갖춘 주인공, 빠른 전개,
작품이다. 하지만 제39회 칸영화제
압도적인 액션이 주조를 이루는
황금종려상과 1986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작품에서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수상한 이 걸작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쓸쓸하고 마초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기억되는 것은 순식간에 보는 이를
클린턴 이스트우드의 시니컬한 표정과
압도하는 이구아수 폭포의 절경이나,
함께 서부극을 대표하는 정서가 된다.
로버트 드 니로의 선 굵은 연기 때문이
이어서 참여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니다. 귀로 스며들어 영혼을 완전히
아메리카〉, 〈벅시〉, 〈시티 오브 조이〉,
뒤흔들어놓는 잔잔한 오보에의 선율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의
덕분이다.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영화음악을 통해 엔니오 모리코네는
Oboe’는 〈미션〉의 개봉과 동시에
음악이 어떻게 영화에 생명력을
영화음악의 고전이 되었고, 거장 엔니오
불어넣고, 대사와 대사 사이에서 행간의
모리코네의 명성과 천재성을 세상에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카데미 음악상과는 단 한 차례의 인연도 없었지만, 그를 현존하는 최고의
Remember the film classic, ‘The Mission’? Directed by Roland Joffe, the film is still best appreciated for the music by Ennio Morricone. And it seems only natural for the film to be revived as a musical, created by the best staff members.
엔니오 모리코네, 마초의 휘파람에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칭하는 데 이견이
천국의 향연까지
있을 수 없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이름을 얻기 시작한 것은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최고의 미션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무법자〉와 같은 스파게티 웨스턴의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물론
음악을 맡으면서부터다. 기존 서부극과
스토리와 배우 등 모든 면에서 명작의
뮤지컬 〈미션〉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아들 안드레아 모리코네와 원작 영화 〈미션〉의 명곡들을 작곡한 아버지 엔니오 모리코네
032 Noblian
culture Musical
Legend, resurrected: ‘The Mission,’ the musical
조건을 갖춘 영화 〈미션〉이 개봉 25년
뮤지컬 〈미션〉을 세계 최초로 관람하는
만에 최초로 뮤지컬로 탄생한다. 물론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직접 작곡가로 참여하며, 영화 〈시네마 천국〉의
브로드웨이를 향한 첫걸음
‘사랑의 테마’로 유명한 아들 안드레아
작품 외적으로도 뮤지컬 〈미션〉은
모리코네가 음악감독으로 힘을 더했다.
우리나라가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는
제작은 이탈리아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데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 〈미션〉의
The FabMax Company S.r.l에서 맡았다.
라이선스를 우리나라가 획득해 기획과
연출은 <시카고>, <로미오와 줄리엣>
투자를 맡고, 제작은 유럽 전문 제작사에
등을 연출한 스테파노 제노베세가, 무대
일임해 월드 투어가 가능한 명품
디자인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뮤지컬을 제작한 것이다. 뮤지컬
<말레나> 등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미션〉의 성과에 따라 지금까지 뮤지컬
작품을 담당했던 프란체스코 프리제리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위상을 전환할
참여했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이렇듯 유럽 최고의 제작진들이 함께
기대된다.
만들어낼 뮤지컬 <미션>은 훌륭한
뮤지컬 〈미션〉은 오는 2월, 국내에서 첫
오리지널 넘버와 감동적인 스토리,
무대를 연 후 2012년 이탈리아와 영국
영화적인 무대 연출까지 모든 부분에서
웨스트엔드를 거쳐, 2013년 뉴욕
라이선스 공연을 통해 높아진 국내
브로드웨이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객의 눈과 귀를 충족시킬 준비를
있다. 뮤지컬 〈미션〉의 원대한 꿈과
마쳤다. 오는 2월 2~26일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역사적인
미션이 완수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n
영화 〈미션〉의 음악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영화 〈미션〉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노예상
자리매김한 엔니오 모리코네. 뮤지컬 〈미션〉에서도
로드리고 역을 맡은 다비드 가랄렐로David
깊고 폭넓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명곡을 만날
Gallarello. 그는 테네시 윌리엄스 작의 〈유리
수 있다
동물원〉에서 톰, 〈맥베스〉에서 맥베스 역을 맡는 등 캐릭터가 뚜렷한 역으로 주목받았다
034 Noblian
culture Ballet
A Tale of Romance
EDITOR AIDEN
COOPERATION KOREA NATIONAL BALLET (587-6181)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3월이
만나는 국립발레단의 〈지젤〉이 될 이번
가까워지는 지금, 언론과 영화 팬들은
공연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2011년 국립
서로 수상자들을 점쳐보기에 바쁘다.
발레단의 시즌을 여는 첫 번째 작품인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건 시상식의
이번 공연은 특별히 로맨티시즘 발레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 후보들.
시작이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쟁쟁한 여배우들의 리스트 중에서도
버전으로 준비되었기 때문. 파리 오페라
단연코 눈에 띄는 이름은 영화 〈블랙
발레단의 부예술감독인 파트리스 바르가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이다. 차갑고
고안한 클래식하고도 생동감 있는
냉정한 안무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안무들이 눈앞에 펼쳐질 예정.
암투를 벌이는 발레단의 발레리나를
The romanticism of the 19th century’s Paris is still vividly alive in “Giselle,” the ballet. Korea National Ballet brings alive this eternal classic to the Seoul Arts Center stage, in nine years.
발레 마니아라면 〈지젤〉이 처음 선보인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의 몸을 내던진
19세기풍 낭만 발레의 느낌이 그대로
연기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열렬한
담겨 있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박수를 받았다. 또 다른 볼거리로 영화
그중에서도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속에서 펼쳐지는 〈백조의 호수〉 발레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공연 모습. 만약 스크린 상에서 만나는
극장의 의상을 맡고 있는 ‘브란카토
발레 동작의 숨소리를 직접 느껴보고
아틀리에’에서 손수 만들어낸 의상들은
싶다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무용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단 3일간,
동작들만큼이나 시선을 빼앗는다. 〈지젤〉
〈백조〉만큼이나 아름다운 발레의
공연 특유의 클래식하고, 우아한
마스터피스, 〈지젤〉이 예술의전당
스타일의 의상이 무대를 수놓는 모습은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것. 2002년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 않은가. 또 1841년
정기 공연 이후 9년 만에 예술의전당에서
파리에서의 초연 당시 유행하던
아름다운 발레의 마스터피스 <지젤>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036 Noblian
culture Ballet 낭만주의 화풍을 고스란히 재현한
A Tale of Romance
고풍스러운 배경 작화들은 발레를
동작은 언제 봐도 감동적이다. 발레는 〈지젤〉의 스토리만큼이나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로맨틱한 예술이다. 무대를 둘러싼
다가오게 될 것.
분위기와 그 위에 펼쳐지는 공연은 몸을
두 막으로 이루어진 〈지젤〉은 시골
움직여 만들어내는 원초적 예술이라는
처녀인 지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태생적 한계를 쉽게 극복해버리고 만다.
귀족인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는
또, ‘발레를 보러 간다’는 문장만큼이나
스토리로 시작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로맨틱한 말이 또 있을까. 그 말 속엔
사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익숙하지 않은 세상에 조심스럽게
깨닫고 충격에 빠져 목숨을 잃은 지젤은
발걸음을 내딛는 긴장이 담겨 있다.
이제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로 하여금
그리고 발레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하는 윌리로
누구나 가장 처음 봐야 할 작품 중의
변신한다. 2막에서는 지젤의 용서를
하나로 〈지젤〉을 꼽는다. 서정적인
구하기 위해 무덤을 찾아오는
스토리와 유려한 음악과 안무, 삼박자가
알브레히트가 윌리들의 포로가 된다.
모두 완벽하게 스타카토를 이루며
그리고 지젤의 사랑이 알브레히트의
맞아떨어지는 작품이기 때문. 게다가
목숨을 구하면서 발레의 막은 내린다.
영화 〈블랙 스완〉이 개봉할 2월쯤이면 그
1막에서는 극적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의
어느 때보다 발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구성에 푹 빠지게 되고, 2막에서는
것임이 분명하다. 만약 아직 발레가
아름다운 튀튀를 입은 윌리들의 군무가
선사하는 로맨틱한 매력을 느껴보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지젤 역을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발레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n
연기하는 발레리나의 아름답고 우아한
로맨틱한 스토리와 전설적인 발레리나들의 군무는 발레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단번에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038 Noblian
culture Stage
Happy Valentine Day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TOMP MUSIC(2658-3546)
세기의 사랑을 이곳에서
열정적 사랑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2월이 되면 연인들의 마음은 기분 좋은
이에 클래식 음악가 2명이 필두에 섰다.
설렘으로 두근거린다. 서로의 사랑을
첼리스트 송영훈, 그리고 그와 함께 지난
확인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있기 때문.
12월,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국
마음을 가득 담아 연인에게 약속의
투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징표로 초콜릿을 전달해주는 이날.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달콤한 초콜릿보다 의미 있고 색다른
Reichert가 그 주인공이다.
하루를 원한다면 2월 13일,
9세 때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일찍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음악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준 송영훈.
주목해보자. 공연 이름은 <밸런타인데이
세계를 무대로 삼아 협연 및 독주회,
아르츠 콘서트-‘세기의 사랑’>. 미술을
실내악 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뜻하는 ‘아츠Arts’의 스페인식 발음
있는 그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아르츠’와 콘서트Concert의 조합어다.
첼리스트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트 협연
미술과 음악, 사랑의 이름으로 만나다
실황을 녹음하고, 요미우리 도쿄
<밸런타인데이 아르츠 콘서트-‘세기의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일본 산토리 홀
사랑’>은 미술 해설과 음악 연주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세계
공존하는 품격 있는 공연인 만큼 무대를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꾸준한 협연
이끌어갈 주인공들도 특별하다.
무대를 열며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클래식 음악으로 이뤄지는 1부의 주제는
이런 송영훈의 음악적 감상에 부드러운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과 사랑, 고전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만나다’로, 세기를 빛낸 음악가와 화가의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비람
화가와 음악가의 열정적 이야기를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로 들려줄 송영훈.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은 그의 연주 실력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빛을 발할 것이다
Koreans celebrate “Something Day” every month, which are marketed largely for couples. The most wellknown and most celebrated event among them would be the St. Valentine’s Day that falls on February 14. And couples are ready to make their special day even more special with this concert at the Seoul Arts Center on February 13. 040 Noblian
culture Stage
Happy Valentine Day
라이케르트. 그는 뮌헨에서의 독주회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 탁월한 감성을 팝
까다로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재즈에 절묘하게 접목하는 피아니스트
미국, 유럽, 일본, 남아프리카와
윤한, 감성을 콕콕 집어낸 가사와 세련된
우리나라에서 활발한 독주회 활동을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 루빈이 그들이다.
펼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대 음대
또 4명으로 구성된 ‘하모니의 달인’
교단에서 자신의 재능을 국내까지
스윗 소로우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전파하고 있는 실력파다.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둘이 연주하는 쇼팽, 슈만, 브람스,
2부에서도 시각적인 만족을 위해 이름만
리스트의 음악을 배경으로 프랑스
들어도 설레는 고흐, 샤갈, 클림트의
낭만주의의 대표 화가 들라크루아,
작품들이 함께한다. 세기의 예술가들의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 등의 작품이
작품들을 설명해줄 이는 윤운중. 한국인
어우러진 러브 스토리는 어떨지
최초로 유럽 5대 박물관을 아우르는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방대한 지식과 노련함으로 도스튼계의
2부는 ‘사랑을 표현한 미술과 음악의
살아 있는 신화다. 그를 거쳐간 관객이
만남, 동시대로 듣다’라는 테마.
무려 10만 명에 달해 대중과 미술계에서
대중음악을 재해석해 톡톡 튀는 젊은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감성으로 꾸미는 대중 아티스트들의
명화・명곡・화가・음악가를 아우르는
무대다. 뮤지컬 배우를 시작으로
아르츠 콘서트. 사랑을 시작하거나, 하고
팝페라의 디바로 거듭난 김소현, 성악과
있거나 어쩌면 조금은 소원해진 세상
출신다운 탄탄한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모든 연인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무대는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역뿐 아니라
‘지식’과 ‘감동’을 주며 특별한
여러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내뿜고 있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남을 것이다. n
고전의 인물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줄 피아니스트 윤한과 팝페라의 디바 김소현. 이들뿐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042 Noblian
EDITOR AIDEN
culture Zoom in
COOPERATION GALLERY K.O.N.G(738-7776)
Philosopher’s Eyes Michael Kenna, a silent observer and photographer, finds Seoul with his photographs that tell a story of spirits of trees.
“언젠가 거대한 밤나무가 된 꿈을 꾼 적이 있다. 내가 자랄 때마다 수세기가 지나가 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서 있던 곳에서 몇 세대에 걸친 사람들과, 가족들과, 개인들 이 그들의 삶을 꾸려가는 것을 내려다보았다. 언제나 진행 중인 우리의 이야기는-때 때로 드라마나 희극 혹은 비극의 주관적인 프리즘을 통해 보이는-이런 새로운 관점 에서 보았을 때 완전히 다른 빛을 띠는 것 같았다.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잠 에서 깨어났고, 이러한 경험의 파수꾼에 대한 존경심은 더해갔다. 존엄한 탑, 나무는 기꺼이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지혜를 말없이 전하고 있는 것이다.” - 마이클 케나 마이클 케나는 모든 것이 정지한 것으로만 보이는 풍경 속에서 피어오르는 감정과 시 간의 흔적을 기록하는 사진가다.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 존재하는 색상의 스펙트럼만 으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현대 사진가에 속한다. 케나의 작품이 더욱 특별한 건 사각 프레임 속에 담긴 사진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온화함이다. 단순한 비교가 되겠지만, 배병우의 소나무가 한국인 가슴에 깊게 응어리진 한을 담고 있다면, 케나의 나무에서는 무엇이든지 포옹해줄 것만 같은 안락함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헐벗은 앙상한 나뭇가지 속에서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그 사진 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었다. 삼청동에 자리한 공근혜 갤러리에서 마이클 케나의 개인전 〈철학자의 나무(Philosopher’s Tree)〉를 준비한 것(2월 11일~3 월 20일).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클 케나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촬영한 5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모든 피사체의 주인공이 나무라는 점이다. 왜 나무일까? “풍경 사 진가라는 딱지가 붙은 지금, 가끔씩 왜 인물 사진은 찍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물 론 나는 인물 사진을 찍는다. 바로 나무의 인물 사진을 말이다. 나는 보통 반농담으로 ‘나무는 스스로 꾸밀 필요가 없고, 말대답도 하지 않으며, 게다가 지독히 독립적이며, 생생한 아름다움을 가졌고, 내가 장시간 카메라 렌즈를 노출하는 동안 추위 속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을 즐기는 듯 보인다’고 대답하곤 한다. 그러니 어느 누가 나무 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케나는 자신이 나무에 남다른 애정 을 가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상상해보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밤의 들판. 하얀 눈이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 고, 그 차가운 눈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순간. 그곳에 마이클 케나는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미동을 살펴보는 유일한 목 격자. 물론 그 풍경을 진짜 목격하고 있는 건 그의 카메라다. 우리의 눈이 잡아낼 수
044 Noblian
045 February 2011
없는 것들을 케나의 카메라는 기록하고, 창조하고, 바라본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 사진들이다. 그 사진을 보다 보면 마이클 케나의 발 걸음이 닿았던 곳들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북부 지방 어느 마을에 자리 한 웅장한 나뭇길도 있고, 일본 홋카이도 산 위에 외로이 서 있는 선이 굵은 나무 앞 도 다녀왔다. 그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곳도 보인다. 바로 태안반도의 꽃지 해변과 강원도 삼척의 솔섬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솔섬 사진은 매스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2007년 마이클 케나가 솔섬의 풍경을 아름답게 잡아내기 전까지, 솔섬은 대한민국 해변에 자리한 수많은 작은 섬(정식 섬이 아닌 소나무가 자라기 시작한 모래톱)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이 담긴 케나의 사진은 이 모든 걸 바 꿔놓았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가의 길을 따라 강원도 삼척으로 향했다. 솔섬은 풍경 사진가를 동경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꼭 들러야 하는 비경의 목적지가 되었다. 그곳의 명성만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 섬 근처에 짓기로 한 LNG 기지의 계획도 변경되었다. 이건 아름다운 풍경 사진 한 장이 불러온 예상치 못한, 긍 정적인 변화였다(안타깝게도 삼척시는 솔섬을 살린다고 발표한 후, 솔섬 뒤쪽에 커다 란 가스저장탱크를 지을 계획을 강행했다). “겸허함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위엄 있고 당당하게 서 있는 이 땅의 거대한 노 장나무들부터 하늘을 갈망하며 자라나는 섬세하고 연약한 어린 나무들에 이르기까 지, 그리고 수만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우아하게 홀로 조용히 서 있는 모습이 바라다 보이는 한 그루의 나무와,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을 이룬 나무들에 이르기까 지…. 나무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문화에 당연하고 필연적으로 어디에나 있는 존재이 며, 오랫동안 이렇게 남을 것이다.” 케나의 자연에 대한 순수한 경외심은 이렇게 뜻하 지 않게 강원도의 이름 모를 해변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유대감은 더욱 깊어졌다. 그래서일까. 2012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Korea’라는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방한해 촬영한 경주의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케나의 사진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모든 것이 스르륵 하고 녹아버릴 것만 같은 솜사탕 속에 담겨 있는 것만 같다. 아니면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안개가 카메라 렌즈 앞을 가로막은 것도 같다. 이 흐릿함이야말로 케나의 사진에 그 특유의 따스함 을 더하는 장치다. 이 흐릿함 덕분에 눈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겨울밤도, 파도가 거 칠게 포효하는 소리도 자장가처럼 아늑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 속에 그가 원하는 피 사체만이 오롯이 정지해 있다. 그 대조는 사진에 적절한 에너지를 더한다. 이러한 대 조가 가능한 건 그의 작업 방법 때문. “전 주로 아주 이른 새벽이나 밤늦게 작업합니 다. 세상의 모든 것이 깊은 잠에 빠진 순간 그 시간이야말로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그 순간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포착하기 위한 방법은 장 기 노출이다. 가만히 렌즈를 열어두고 모든 것을 카메라 속으로 받아들인다. 관찰자이자 스스로 하나의 중개자가 되어버리는 마이클 케나는 영국의 소도시 랭커 셔에서 태어났다.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건 70년대 미국으로의 여행 이후. 화려한 세상의 소음을 등진 케나는 세상의 흔적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시작은 현대 인간들의 흔적이었다. 고향 영국의 발전소나 공장들. 사진 속에 담긴 잿빛 세상 은 차가웠다. 케나의 작품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건, 그가 자연으로 눈을 돌린 후부터 였다. 자연이 남긴 흔적 속에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는 케나의 사진을 한 단계 끌어올 렸다. 사람들이 얼핏 단순해 보이는 케나의 사진을 바라보았을 때 느끼는 그 무언가 가 자연 속에서 채취해온 것. 낯설지 않으면서도 낯선 그 무언가는 어쩌면 현대인에 게 꼭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가장 현대적인 삶을 살 것만 같은 아티스트 엘튼 존이 마이클 케나의 작품에 푹 빠진 것도 그 이유 때문이 아닐까. 마이클 케나는 단순히 사진가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주 훌륭한 예술가들만이 도착할 수 있는 목적지에 이미 도착해버렸을 수도 있다. 그 목적지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힘 을 지닌 예술가들의 역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힘을 전달하는 것. 케나의 사진이 담고 있는 진정한 미학은 바로 그것일지도 모른다. 케나의 프레임은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 그것이 치유의 빛일지는 직접 작품을 대하고 결정해도 좋다. n
046 Noblian
047 February 2011
culture People
EDITOR KIM HYE YOON
COOPERATION EURO-ASIAN CORPORATION (3473-8744)
352),/(
금난새는 1977년 카라얀 국제 콩쿠르 데뷔 이후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대표 지휘자다.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을 통해 대중이 클래식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창의적이고 참신한 기획 연주회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048 Noblian
Music in my life
Maestro Nanse Gum is described with a number of adjectives and titles, which he earned from his long and successful career. Starting as a Maestro and now a music director, Mr. Gum’s is still working on the orchestration to let the world befriend classical music.
진취적이었다. 그리고 분명했다. 금난새는 자신의 확고한 관점
‘문화의 섬으로 초대’해 아름다운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었
을 가진 사람이었다. 한국인이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습니다. 처음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죠. 그래도
‘국민 음악가’의 인자한 미소와 힘주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차츰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하더니 이번 페스티벌부터는
모습을 보니 더 믿음직했다. 우리나라의 문화 아이콘으로 대중
서귀포시가 또 하나의 호스트가 되다니! 역시 청중이 음악의 증
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인으로서의 역할이 때로는 버거울
인이라는 거겠죠? 음악이 좋아 다시 페스티벌을 찾는 사람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는 오히려 대중에게서 더 큰
통해 입소문이 나니까요.”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서양 음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그는 음악의 힘에 대해 얘기하며 뮤직 아일 페스티벌의 찬사
너무 아카데믹해진 것 같아요. 음악은 청중과의 호흡이 가장 중
를 이어갔다. “제주도라는 공간이 얼마나 특별해요. 우리나라를
요한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청중과 교류할 만한 배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이잖아요. 제주신라호텔도 우리나라 최고
경이 좋지 못하죠. 절에 가려면 산으로 가야 하는데, 사실 일부
의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호텔이죠. 이렇게 아
러 산을 찾기가 힘들잖아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배경도 이와 같
름다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 생각만 해도 그림 같은
아요. 산도 나무도 부족해요. 여기에 저는 괴리를 느낍니다. 특
풍경이 그려지지 않나요?”
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방에 계신 분들이오. 그래서 저는 그런
마지막으로 그의 기억 속에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물었다. “정
분들이 직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
말이지, 가장 어려운 질문이에요. 많은 곳에서 지휘자의 자리에
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민 여러분이 ‘He is my friend!’라고 생
섰고, 감동을 받은 곳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울릉도에서의 공연
각하는 게 아닐까요?”라며 웃는다.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거창
이 문득 떠오르네요. 청중의 반응을 별 기대하지 않은 무대였는
한 견해를 보이는 것이 아닌 자신을 ‘친구’라고 칭하는 그의 말
데, 연주가 끝나자 폭발적인 반응으로 얼떨떨한 기억이 납니다.
에서 친근함이 배어나왔다.
사법 연수원에서의 끊임없는 박수 소리의 기억도…”라며 흐린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회와의 호흡’과 ‘재능 있는 젊
말끝과 허공을 향한 시선에서 우문을 던진 자책이 밀려왔지만,
은이 육성’이다. 이러한 그의 관심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
이내 현답을 찾아냈다. 그는 음악을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곳이면
라, KUCO’의 지휘를 맡은 것과 제주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뮤
어디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을 현실화
직 아일 페스티벌’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 그는 젊은이들의
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자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기를 주저
열정에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흔쾌히 받아들
하지 않고 있는 마에스트로 금난새. 열정에 가득 찬 그의 아름
였다. 그러고는 “Let it happen!”이라며 흥분된 얼굴을 보였다.
다운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회와의 호흡을 위해 그가 즐겁게 실천에 옮기는 것은 뮤직 아일 페스티벌.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의 흥미로운 점은 올해, 새로운 호스트가 하나 더 추가된 것. 바로 서귀포시 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서귀포시장도 이렇게 좋은 공연이 있 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제 철칙 중 하나가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자’거든요. 저는 뮤직 아일 페스티벌을 단순히 사람들에게
049 February 2011
culture People
EDITOR KIM HYE YOON
COOPERATION WARNER MUSIC INC., NINE ENTERTAINMENT(332-3277)
352),/(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에릭 클랩튼은 영국을 대표하고 세계가 사랑하는 뮤지션이다. 그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도 재능을 보이며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다. 또 기타의 신답게 탄탄한 기본기에 다채로운 변주와 기교로 세계인의 귀를 놀라게 한다
050 Noblian
Eric’s Wonderful Tonight
What more do you need? It’s Eric Clapton. Get ready to greet this guitar genius as he comes along to Korea for a concert, after all those years of successful career with touching stories to tell.
손에 꼽힌다는 것, 거기다가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은 부담스
<Reptile>, 그리고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블루스 음악을 리
럽다. 아티스트에겐 더 그렇다. 하나의 작품이 성공하고, 그다
메이크해 <Me and Mr. Johnson>을 발표하는 것 등이 그것.
음의 성공 여부는 순수한 창작열에 짐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 지만 에릭 클랩튼은 칭송의 타이틀이 어울리는 뮤지션이다.
그렇다고 에릭 클랩튼이 블루스만을 고집한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여러 장르를 시도해 대중이 지루할 틈이
사실 그의 인기에 비해 1997년 첫 국내 공연은 늦은 감이 있
없었기 때문. 음반 <461 Ocean Boulevard>에서 밥 말리Bob
다. 하지만 이후로 진행된 두 번째, 세 번째 공연이 모두 매진되
Marely의 레게 곡을 리메이크한 ‘I Shot The Sheriff’가 빌보드
면서 에릭 클랩튼에 대한 한국 팬의 사랑은 해가 갈수록 더해
싱글 1위를 차지했고, 음반 <No Reason to Cry>를 발표하며 포
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에 항상
크 록적인 색깔을 자신의 음악에 입혔다. 이후 그의 대표 곡인
랭크되는 ‘Wonderful Tonight’, ‘Change The World’, ‘Tears in
‘Wonderful Tonight’이 담긴 <Slowhand>를 통해서는 블루스에
Heaven’, ‘Layla’ 등의 첫 소절만 들어도 공연장 여기저기서 나
팝적인 감각을 가미해서 성공을 거두었고, <Backless>에서는
오는 탄성이 이를 증명한다.
컨트리 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 간과할 수 없는 그
1960년대 중반부터 록의 역사에서 ‘전설’이라고 불리며 뚜렷한
의 대표 곡 ‘Tears in Heaven’은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작
획을 남긴 더 야드버즈The Yardbirds를 비롯해 존 메이올스 블
품으로 탄생시켜 그래미상에서 총 7개의 상을 휩쓴 걸작으로
루스 브레이커스John Mayall’s Blues Breakers, 크림Cream,
남았다.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 델라니 앤 보니Delaney and
블루스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를 아우르고, 때로는 슬픔마저 예
Bonnie, 데렉 앤 더 도미노스Derek and The Dominos 등의 밴
술로 승화한 그의 음악 활동은 대중에게는 든든한 지지를, 음악
드를 거치며 그의 재능은 빛을 발했다.
을 하는 동료에게는 존경을 받는다. 음반 <Unplugged>를 통해
이렇게 굵직한 밴드를 거치는 동안, 에릭 클랩튼의 중심에는
미국에서만 1천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웠고, 팝 음악사상 유일
블루스가 있었다. “어릴 적 늘 외롭고 핍박을 당하며 살았죠. 자
하게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린 그. 65세라
존심과 위신, 용기를 갖고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는 나이에도 다음 음반과 공연을 기대하게 하는 아티스트 에릭
바로 블루스가 그 음악이더군요. 항상 누군가 혼자 연주를 하거
클랩튼.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의 감동적
든요. 외롭지만 꿋꿋하게 기타 하나로 세상을 상대하는 거죠.
인 조화로움은 이번 겨울, 가장 따뜻한 추억의 무대로 기억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솔로 연주가 시작되면 밴드도 그룹도
것이다. 에릭 클랩튼의 세 번째 국내 공연은 오는 2월 20일 올
없고 오로지 혼자만 남죠. 완전히 고립된 채. 선택의 여지없이
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그저 노래하고 기타를 치면서 삶의 고통을 삭이는 건데, 바로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말은 블루스에 대한 그의 사 랑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블루스에 대한 그의 사랑은 2000년대에 나온 음반에 잘 담겨 있다. 블루스의 거목으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비비 킹BB King과 협연한 음반 <Riding with the King>, 솔로 음반
051 February 2011
culture People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ESTEE LAUDER(3440-2772)
352),/(
에스티 로더 그룹의 글로벌 스킨케어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나딘 페르노데 박사. 그녀의 생물리학 및 생물학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업적은 에스티 로더 글로벌이 지향하는 스켄케어 연구에 차별성을 부여한다. 페르노데 박사의 개발과 연구는 모든 세계 여성의 아름다움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속될 것이다
052 Noblian
-
ESTEE LAUDER’s research institute, led by Dr. Nadine Pernodet, who is an R&D director in charge of skin biology, presents a new concept of whitening CyberWhite Brilliant Cells Full Spectrum Brightening System Collection. Dr. Pernodet is here to share the secrets behind this magical item.
과학의 영역에 일찌감치 둥지를 튼 스킨케어 기술. 특히 아시아
쉬운 콜라겐 조직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 또한 잊지 않는다.
여성을 위한 화이트닝 스킨케어는 세계 뷰티 업계를 선도하는
아시아 여성 피부의 두드러진 특징인 약한 미세 순환을 위한
중요 분야.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혁신적인 브라이트닝 분
해결책으로 피부 세포의 순환 능력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기
야에 앞장서온 에스티 로더는 2011년, 아시아 여성을 위한 화이
술의 핵심이다.
트닝 컬렉션,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CyberWhite Brilliant Cells’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페르노데 박사는 이처럼 주요한 4가지 기능뿐만 아니라 고도 로 집중된 ‘잡티 예방Anti-Spot’ 기술도 눈여겨볼 것임을 강조 한다.
피부의 모든 주요 잡티와 칙칙함에 대응하는 강력한 힘, 풀 스
“피부 톤이 고르지 않게 되는 원인인 숨어 있는 잡티, 칙칙한
펙트럼 브라이트닝
반점으로 눈에 보이는 표피 잡티, 끈질기게 응집되는 노화 잡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컬렉션의 키Key는 바로 ‘풀 스펙
티, 같은 자리에 재발해 반복되는 잡티까지. 이를 위한 대응책
트럼 브라이트닝Full Spectrum Brightening’ 기술. 아시아 여성
역시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이 갖고 있는 장점 중의 하나
의 피부 생리학에 대해 광범위하게 연구한 에스티 로더 아시아
입니다.”
´e Lauder Asia Research의 고집스러운 노력의 결 연구소Este
과다. “우리는 아시아인의 고르지 못한 피부 톤의 원인이 비단 잡티
스킨케어 & 메이크업의 파워풀 라인업, 사이버 화이트 브릴리 언트 셀 컬렉션
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피부가 지닌 자연스러운
총체적인 화이트닝을 표방한 만큼 사이버 화이트 브릴리언트
빛을 감소시키고 피부 톤 변화를 야기하는 4가지 주요 인자를
셀 컬렉션은 모든 제품에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기술을 녹여
발견한 것이죠. 그것은 바로 수분 부족, 거칠 피붓결, 콜라겐 붕
냈다. 그중 핵심은 풀 스펙트럼 모이스처 로션, 풀 스펙트럼 브
괴 및 약한 미세 순환입니다. 이를 위한 솔루션이 바로 풀 스펙
라이트닝 에센스, 풀 스펙트럼 모이스처 크림의 스킨케어 라인,
트럼 브라이트닝 기술이죠.”
그리고 엑스트라 인텐시브 BB크림 멀티-액션 포뮬러(SPF 35/
에스티 로더 연구소의 피부 생물학, R&D 이사 나딘 페르노데
PA+++),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SPF 50/
박사의 설명이다. 그녀는 이 파워풀한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설
PA+++)의 메이크업 라인. 이 브라이트닝의 스페셜리스트라면
명을 덧붙인다. 먼저, 표피 세포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피부 자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빛을 부여해줄 사이
체의 생기와 투명함을 떨어트리는 수분 부족 문제. 풀 스펙트럼
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브라이트닝 기술은 세포에 수분을 공급하는 삼투질 작용으로 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빛을 고르게 반사하지 못해 어둡고 칙 칙한 피부를 만드는 거친 피붓결을 케어하기 위해 글루코사민감초 추출물 또한 기술에 녹여냈다. 이는 자연적인 세포 주기를 개선, 부드럽고 밝은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기술은 비타민 C와 콜라겐 보호 성분으로 노화된 피부 속의 붕괴되기
At the peak of brightening technique 053 February 2011
issue Fashion/romanticism
Spring comes no matter what Salvatore Ferragamo, La Collection and Alfred Dunhill present 2011 SPRING/SUMMER offerings on catwalk.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Salvatore Ferragamo(2140-9642) La Collection(6905-3775) Alfred Dunhill(3440-5615)
트렌드와 실용미의 균형, Salvatore
감각적 색감과 히든 힐이 멋스러운
Ferragamo
스니커즈의 스포츠 라인을 소개했다. 특히,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국내 슈즈 마니아에게도 잘 알려진 마크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의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2011 S/S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Jacobs의 유니크하고 웨어러블한 슈즈와
수석 디자이너 마시밀리아노
잔비토 로시Gianvitto Rossi가 선보이는
조르네티Massimiliano Giornetti가 ‘자유로운
컬러풀 킬힐 컬렉션은 라콜렉시옹 컬렉션의
영혼의 럭셔리한 휴가’란 콘셉트로 우아한
백미였다.
룩을 제안한 것. 여성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럭셔리함을 바탕으로 보헤미안
영국의 향기를 느끼다, Alfred Dunhill
감성과 귀족적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롭게
영국 남성 명품 브랜드, 알프레드
결합돼 탄생했다. 액세서리 컬렉션은 가죽,
던힐Alfred Dunhill은 2011 S/S
라피아, 캔버스의 독특한 소재와 밀짚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실험 정신과
천연 소재를 조합해 형태와 소재의 무한한
영국식 모더니즘’이란 콘셉트로 진행된
진화를 보여줬다. 포멀함에서 벗어나,
컬렉션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의 예술가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변모한 남성
모임인 블룸즈버리 그룹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은 내추럴한 팬츠 라인, 넓은 어깨의
탄생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 아이템,
셔츠, 캔버스 소재의 슬리퍼와 테니스화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는 자유롭고
등으로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충실히
인텔리전트한 학자와 예술가의 모습을
반영했다.
모티브로 2개의 버튼과 드롭 노치 라펠이 달린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은
로맨틱한 감성을 더하다, La Collection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비구조적인 재단에
세계적인 유러피언 하이엔드 멀티 슈즈
집중했으며, 양면과 홑겹 의상을 새롭게
브랜드, 라콜렉시옹La Collection이 2011
선보였다. 특히 백팩・숄더・토트로 사용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가능한 멀티 디자인의 블래돈 드릴
라콜렉시옹에서 선보인 오쥬르Ojour는
컬렉션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말가죽 소재
여성스럽고 깜찍한 디자인에 편안한
코도반 지갑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다.
착용감을 갖춘 새로운 슈즈 컬렉션이며,
전통과 혁신의 만남을 큰 모태로 하는
알베르토 구아르디아니Alberto Guardiani는
알프레드 던힐의 컬렉션을 만나보자.
056 Noblian
issue Beauty/romanticism
Romantic Touch A charming perfume collection for ladies and gents. From a sweetness that tickles your nose to an eye-catching bottle package, the perfume collection is filled with romanticism.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KENZO(080-344-9500, www.kenzoperfume.co.kr) LANVIN(477-0022, www.koicc.co.kr) COMME des GARÇONS (749-1153, www.wonderwood-parfum.com)
사랑에 빠져드는 달콤한 향기, 겐조
살구와 오렌지 프리지어 향의 아름다운
테마부터가 ‘사랑의 여행’이다. 더 없이
조합의 결과.
로맨틱하게 풍기는 향은 사랑의 미묘한
평소 시크한 취향을 갖고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조향사
여성일지라도 분홍빛 드레스를 근사하게
올리비에 크레스프가 만들어낸 겐조 ‘로 드
차려입은 이 레이디라이크 향수를 그냥
겐조아무르L’eau de KENZOAMOUR’.
지나칠 수는 없을 것.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프레시 머스키 플로럴 향의 공기처럼
남성이라면? 라 플룸에서 샘솟는
투명한 느낌이 참 좋다.
사랑스러운 향취의 힘을 빌려보자.
베르가모트, 티, 비터 오렌지의 톱 노트에서 일랑일랑, 프랜지패니 플라워 등의 풍부한
부드럽고 풍부한 내 남자의 향수,
하프 노트로, 그리고 바닐라, 화이트
꼼데가르송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부드러운 베이스
참 매력적이다. 다채로운 우드 계열, 우디
노트는 여성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노트의 성분, 그리고 우드스러운 향을
카림 라시드의 손끝에서 탄생한 보틀 역시
절묘하게도 혼합했다. 전혀 새로운 우드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여심을 자극한다.
향기를 선사하는 향수의 이름도
물에 번지는 듯한 푸시아 핑크 컬러 라인은
‘원더우드WONDERWOOD’다.
로 드 겐조아무르의 시그너처. 애정을 담은
꼼데가르송다운 독특함이 돋보이는
밸런타인 기프트로 연인에게 선물한다면
원더우드는 더 없이 오묘하고 스타일리시한
센스 만점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
향기를 내뿜는다. 눈에 띄는 성분 몇 가지만 꼽아보면, ‘숲의 왕’이라 불리는 체다우드,
극대화된 여성성에 빠져들다, 랑방
에너지를 불러오는 아거우드, 생명을
지극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보틀이 두
상징하는 파란 꽃나무인 가이악우드 등이
눈을 사로잡는다. 우아한 꽃과 깃털 장식을
신비한 향의 주인공들이다.
달고 밝은 분홍빛을 발산하는 향수는
블랙의 위엄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엘레강스한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근사하다. 이 새로운 향수를 위해
코익에서 전개하는 ‘잔느 랑방Jeanne
브라더스 퀘이The Brothers Quay가 제작한
LANVIN’의 리미티드 에디션 ‘라 플룸La
쇼트 필름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plume’은 시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향수의
있다니, 내 남자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전형을 보여준다. 플로럴 프루티의 향취는
선물할 수 있을 듯.
058 Noblian
issue Health/romanticism
Lips that claim kisses A true romantic St. Valentine’s Day is complete only with a romantic kiss, and a kiss is not fit for rough lips. Moisten your lips for a perfect evening.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L’OCCITANE(3014-2965) THE BODY SHOP(759-0722) BURT’S BEES(080-308-8800)
입술, 사랑을 꽃피우다, 록시땅
일체형 브러시를 야무지게 달고 있는
지중해의 꽃 오렌지 블라썸은 프랑스어로
립글로스는 간편하고 빠르게 예쁜 입술을
‘사랑받는 꽃’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플뢰르
완성해준다. 물론 입술을 건강하게 하는
쉐리’라 불리는 오렌지 블라썸은 예술과
성분도 부족함이 없다. 공정 무역을 통해
향기를 찬미한 네롤라 공주가 가장 아낀
생산되는 마눌라 오일, 아보카도 성분
꽃이기도 하다. 록시땅은 밸런타인데이를
오일이 영양 공급과 보습 기능을 톡톡히
맞아 애정이 깃든 꽃, ‘플뢰르 쉐리’
발휘한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텍스처,
컬렉션을 제안한다. 중세 시대부터 결혼식
산뜻한 열대 과일 향은 밸런타인데이의
날 신부가 머리에 쓰는 화관을 만드는 데
로맨틱 키스를 위한 비밀 무기가 되어줄
사용해온 플뢰르 쉐리의 특별한 의미를
것이다.
담아낸 것. 영양 가득한 시어버터와 항산화 작용에
100% 천연 성분으로 보호하는 입술, 버츠비
뛰어난 비타민 E 성분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유난히 건조하고 찬 바람에 약한 입술 피부.
입술로 가꿔주는 립 밤은 더 없이 향긋한
붉게 부르튼 입술은 따끔따끔 성을 내기
입술을 만들어줄 것. 꽃을 증류한 물을
일쑤다. 특히 입술이 예민한 이라면 자연
손님에게 대접하고 디저트 쿠키, 음료 등에
성분으로만 만든 순한 립 케어에 주목할 것.
넣기도 하며, 아기가 밤에 편안히 잠들 수
버츠비에서 100% 천연으로 무장한 ‘썬
있도록 젖병으로 물리기도 한 플뢰르 쉐리.
프로텍팅 립 밤 SPF 8’을 선보인다. 화학
그 향기가 연인들의 입술을 은은하게
성분이 아닌, 산화 티타늄에서 나오는 천연
물들일 전망이다.
미네랄 성분이 돋보이는 제품은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입술을 효과적으로
촉촉하고 탐스러운 입술, 더바디샵
보호해준다.
런던 패션 스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프루츠 추출물, 비타민 E는 입술
탄생한 더바디샵의 2011 스프링 트렌드,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 시원한
‘브러시 위드 패션Brush with Fashion’.
쿨링감을 주는 페퍼민트 오일은 성난
아티스틱한 감성이 충만한 컬렉션에서 단연
입술을 잠재워준다. 자외선 차단 지수 SPF
눈에 띄는 아이템은 ‘하이 샤인 립
8은 스키장 등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하니,
트리트먼트Hi-Shine Lip Treatment’다.
활력 있고 건강한 입술을 위한 필수
개성 넘치는 외모와 풍부한 색감은 물론,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060 Noblian
information Fashion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HERITAGE (3479-1979, www.heritage.co.kr )
헤리티지, 비스포크를 선물하다 시작에서 완성 단계까지 오로지 한 사람만의 마음과 취향에 맞춰 만 든다는 장인 정신을 의미하는 ‘비스포크Bespoke’. 헤리티지 비스포크 서비스가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을 소중한 분께 선물한다. 투철한 장 인 정신에 근거한 비스포크 서비스를 국내 남성화 브랜드 최초로 헤리 티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것. 헤리티지 장인의 100% 수작업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비스포크 서비스는 명품 브랜드 못지않 은 자부심으로 가죽과 공정 모든 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헤리티지 기프트 서비스, 헤리티지 비스포크 서비스+맞춤 구두 1족 헤리티지 기프트 서비스는 단순히 구두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나 만의 맞춤 구두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 마치 여행과도 같은 소 중한 기억을 선물한다. 선물을 주는 방식도 클래식의 향기가 묻어난 다. 단순한 카드나 선물권 형태가 아닌, 헤리티지의 구두 디자인이 새 겨진 라스트 편족이 그것이다. 올해에는 클래식 구두의 대표 디자인 이자, 헤리티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윙팁’의 크로키가 디자인 되어 있다. 라스트 안쪽에는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서 이 시리 얼 넘버만 가지고 헤리티지 매장을 방문, 예약을 통해 헤리티지 비스 포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헤리티지 장인의 방문으로 시작되는 비스포크 서비스는 사이즈 측정 에서 가죽 선별, 박음질, 폴리싱 마무리까지 모두 장인의 손으로 이루
From Heritage, With Bespoke
어진다. 맞춤 구두 디자인은 ‘당신이 갖춰야 할 7가지’- 헤리티지 세 븐과 세븐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중 선정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디테일, 가죽 패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까다롭게 작성 된 고객의 오더 시트가 바로 헤리티지 장인의 작업실에 접수되고, 5주 후 고객은 측정에서 마무리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두 장인이 모든 공정을 100% 수작업한 최상의 맞춤 구두를 선사받는다. 맞춤 구두뿐 아니라 고객 고유의 이름을 새긴 나만의 라스트는 헤리 티지 라스트 룸에 영구 보관되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발 모양과 같 은 구두의 재주문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슈 트리와 라이프스타일 슈 케어 서비스는 일상생활
Bespoke, designed for one and only from the very beginning till the end, presents an unforgettable moment to your beloved.
에서 더 멋지고 편안하게 구두를 신는 데 동반자 역할을 하며, 여행의 소중한 기억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헤리티지의 다양한 컬렉션과 헤리티지의 자부심인 비스포크 서비스 가 이제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issue Jewelry/romanticism
Show your heart for the St. Valentine’s day Here are some ways to express your own undying love and affection. You have better ideas? Let us hear them.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TIFFANY&CO(2230-1077) CHOPARD(2118-6085) BOEGLI BY HOROLOOGIUM(3284-1332)
Happy Diamonds Day !
기프트로 완벽하다. 또 시계의 심장이라고
사랑에 빠진 연인을 위한 만국 기념일,
할 수 있는 무브먼트가 하트 형상 속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쇼파드에서는 해피
스켈레톤으로 장착되어 무브먼트의
다이아몬드 링Happy Diamonds Ring을
움직임이 마치 심장이 뛰는 듯한 낭만적인
제안한다. 다이아몬드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에 강렬한 레드
디자인의 해피 다이아몬드 링은 1976년
컬러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로 클래식한
탄생한 이후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템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다. 남다른 취향을
되었다. 워치와 주얼리 라인을 통틀어 가장
가진 당신이라면 연인과 함께 그랜드
성공적인 컬렉션이라 평가되는 해피
아모르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 낭만주의
다이아몬드 링은 이번 시즌 로즈 골드 옷을
시대로 돌아가보는 건 어떨까.
입고 하트 모티브 펜던트 안에 무빙 다이아몬드를 담아 사랑스러움을 한껏 살린
Key to your heart
디자인이 특징. 볼드한 펜던트와 무빙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라는 로맨틱한
다이아몬드가 만나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의미가 담긴 티파니의 키 컬렉션은
선사하는 해피 다이아몬드 링은 에비뉴엘
1880년대 티파니 아카이브에 저장된 빈티지
쇼파드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열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프로퍼즈의 상징이 된 티파니의 블루박스는
음악으로 전하는 사랑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앤티크한 정취가 물씬 풍기는 포켓워치는
로망이기도 하다. 조심스럽게 키워온
클래시즘 바람이 불고 있는 올 시즌 키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티파니보다 완벽한
아이템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4대에 걸쳐
선물이 있을까? 18K 옐로 골드, 로즈 골드,
뮤지컬 무브먼트를 제작해온 스위스 포켓
화이트 골드 혹은 플래티넘에 다이아몬드를
워치의 명가, 보글리의 그랜드 아모르Grand
세팅하는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Amour 컬렉션은 연인을 위한 스페셜
구성된 키 컬렉션은 단품, 또는 레이어드해
기프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
개성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펜던트를
뚜껑을 열면 멘델스존의 ‘The wedding
하나씩 모으는 즐거움은 키 컬렉션의 또
March’가 플레이되는 그랜드 아모르
다른 매력.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컬렉션은 결혼하는 커플뿐만 아니라 진실한
티파니의 키 컬렉션으로 사랑하는 이의
사랑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마음을 열어보자.
062 Noblian
issue Living/romanticism
For a Better Living Food, fashion and housing - these three pillars of a human life are evolving. With more sophisticated exterior, these living styles are dressed up with developing techniques. And here we have gadgets to make your living state-of-the-art level.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NEOPOT(525-3240) LG Electronics(1544-7777) ARMANI/CASA(540-3094)
명절 음식 장만 걱정 뚝!
수축 및 변형을 방지하는 섬유 속 세균을
그 어느 때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구정
99.9% 이상 제거해준다. 살균 코스처럼 꼭
연휴. 쉬는 날이 길어질수록 명절 음식
필요한 기능 등은 원 터치 버튼으로 쉽게
장만과 연휴 기간에 가족의 식사는 주부의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전면에 배치된 블랙
큰 고민거리다. 하지만 8가지 조리법을
미러 디자인이 세련미를 한층 살려주는
탑재한 네오팟NEOPOT 광파 오븐이 이런
제품은 거실, 안방, 드레스룸 어디에나
고민거리 해결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자청하고 나섰다. 프랑스
제격이다.
아코팔사ARCOPAL INTERNATIONAL의 고급 강화 유리를 사용한 네오팟은 볶기,
감각적인 Armani 스타일 베딩
굽기, 제빵, 바비큐뿐만 아니라 물 없이도
이탈리아 패션계의 자부심 조르지오
각종 나물을 데쳐주고 건조시켜주는 등의
아르마니.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발휘한다. 시판 중인 식품
브랜드 아르마니 까사ARMANI/ CASA를
건조기보다 빠르고 편리한 것도 네오팟의
통해서도 그의 세련된 손길을 확인할 수
또 다른 장점. 한국, 유럽, 독일 등에서 품질
있다.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인증 마크를 획득한 네오팟은 세척도
디자인의 가구・소품・조명 등의 다양한
편리해 명절뿐 아니라 주방에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는 아르마니 까사에서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2011년 컬렉션을 맞아 섬세한 피니싱이 깔끔한 조화를 이루는 침대 ‘댄디Dandy’를
매일 갈아입은 것처럼! 트롬 스타일러
제안한다. 제품은 아르마니 까사
양복, 블라우스, 니트 등 한 번 입고
익스클루시브ARMANI/ CASA EXCLUSIVE
세탁하기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패브릭으로 커버링되었고, 아치의 형태를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정용 의류 기기,
모티브로 절제된 헤드보드의 곡선 모양이
‘트롬 스타일러’. 매직 파워 스팀Magic
돋보인다. 사이즈 테이블과 전체적으로
Power Steam과 좌우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어울릴 수 있도록 너비 300cm의 긴 것과
무빙 행어Moving Hanger 기능으로 의류의
매트리스보다 조금 여유 있는 260cm,
구김과 눌림, 냄새와 미세 먼지까지
2개로 소개된다. 침대의 패브릭은 탈착이
제거한다. 그뿐만 아니라 저가열 건조
가능해 다양한 슬링 커버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발생된 고온 스팀으로 의류의
재미를 더한다.
064 Noblian
information Lifestyle EDITOR WON JONGMYUNG PHOTOGRAPHER KIM GUNU MODEL RENNIE COOPERATION LOUIS VUITTON(3442-1854) Ermenegildo Zegna(2016-5325) HUBLOT(3438-6031) Alfred Dunhill(3444-1709) MONTBLANC(3485-6620) KT&G(3404-4422) S.T.Dupont(2106-3446)
:LHQHU -DFNHW E\ /28,6 98,7721 :KLWH 'UHVV 6KLUWV E\ (UPHQHJLOGR =HJQD *HRPHWU\ +DQGNHUFKLHI E\ (UPHQHJLOGR =HJQD &ODVVLF )XVLRQ =LUFRQLXP E\ +8%/27 &XIIOLQNV E\ $OIUHG 'XQKLOO -RKQ /HQQRQ (GLWLRQ E\ 0217%/$1& &LJDUHWWH E\ %2+(0 &,*$5 0$67(5 *DWVE\ /LQH *ROG /LJKWHU E\ 6 7 'XSRQW
A small difference makes a sensation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코디네이션. 감각 적인 남자의 스타일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Small but powerful luxury items collection will put a period mark on your style. Get these items and be a fashionista!
의 주목을 받을 만한 스타일링은 오히려 패션 테러리스트의 오명을 입기 십상. 작지만 강한 매력을 지닌 스몰 럭셔리 아이템은 세상의 모 든 남자가 꿈꾸는 완벽한 스타일로 당신을 변모시켜줄 것. 패셔니스 타는 결코 작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issue Tech/romanticism
Smart tech items What on Earth is impossible now? With a help from these little “smart” technology, everyone men and women, young and old, can now taste a heavenly lifestyle altogether.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Nestlé Korea Ltd.(590-0114) OLYMPUS KOREA(1544-3200) LG Electronics(1544-9632)
감각적 테이스팅의 새로운 세계 140년 전통의 식품 회사
´의 네슬레Nestle
스타일리시한 캡슐 커피 머신 ‘네스카페 ´
처리 엔진을 사용했다는 것. 최강의 기능을 갖춘 올림푸스 XZ-1은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화이트와
돌체 구스토NESCAFE Dolce Gusto’. 이제
블랙의 두 컬러를 입은 감각적인 메탈
이 캡슐 커피 머신을 통해 3번의 간단한
보디는 감각적이다. DSLR의 선명한
조작만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고화질을 추구하면서도 렌즈 교환이
됐다. 그것도 15바bar 고압착 추출 방식을
부담스러운 초보자를 배려하는 것도 잊지
채용해 최고급 원두의 신선함을 그대로
않았다.
담은 커피를. 세련된 선의 미학을 담은 피콜로Piccolo, 멜로디Melody,
Whenever, Wherever!
씨클로Circolo의 세 모델은 인테리어
이제 여행지에서도 즐겨 보던 TV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커피 캡슐은
프로그램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빔 프로젝터에 TV
마키아토의 네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튜너가 달린 제품, ‘미니 빔 TV’를 선보인
종류에 따라 머신의 압력이 각기 다르게
것. 친환경 소재인 LED 광원 램프를 채용해
조정되도록 개발된 스마트한 캡슐은 각각의
램프 수명이 약 3만 시간에 달해
고유한 맛과 향을 최고의 상태로 전달한다.
반영구적이며 예열 없이도 즉시 온-오프가 가능하다. 300 안시루멘ANSI Lumens과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20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 우수한 밝기와
에지 있는 디자인, 한 손에 착 감기는
색감으로 어디서든 HD급 해상도를 만끽할
안정감, DSLR급 화질과 성능을 갖춘
수 있게 했다. 제품은 가로, 세로 각각
올림푸스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XZ-1’.
16cm, 13.6cm로 손바닥에 올릴 만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1위’라는 타이틀이
크기이고, 무게도 786g으로 가벼워 휴대와
무색하지 않게 작은 카메라 안에는 최고의
설치가 용이하다. USB 포트가 있어 외장
기술과 세련미가 담겼다. 단연 돋보이는
하드나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노트북
이유는 동급 카메라 중 가장 밝은 F1.8
없이도 영화・사진・음악을 간편히 즐길 수
렌즈를 장착한 것과 선명한 고화질을 위해
있으며, 프레젠테이션까지 가능한 재품은
콤팩트 카메라로는 드물게 1/1.63형 고감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및 사무기기로도
대형 CCD 센서와 트루픽Truepic V 이미지
손색없다.
066 Noblian
issue Guy/romanticism
His silhouette At the heart of winter, a true gentleman shines with items that are both warm and stylish.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NINA RICCI(070-7130-7895) S.T.Dupont(2106-3592) PAL ZILERI(2076-7612)
매력적인 프렌치 엘레강스를 만나다,
Mason사와 이탈리아 최고급 패브릭 회사
니나리치
코토니피치오 알비니Cotonificio Albini사의
프렌치 컨템퍼러리 클래식을 추구하는
원단을 사용하는 셔츠는 부드러운 촉감과
니나리치NINA RICCI는 프렌치 시크 무드가
완벽한 퀼리티, 그리고 브랜드 고유의
느껴지는 뱅상 카셀Vincent Cassel을
정교한 장인 정신이 결합돼 차별화된
모델로 내세워 ‘도브DOVE 라인 슬림 더블
착용감을 선사한다. 유러피언 최고급
수트’를 선보인다.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소재와 S.T.듀퐁만의 맞춤 디자인을 접목한
소프트한 실루엣을 완벽하게 연출해주는
오더 메이드 셔츠, 비스포크는 특별한
슬림 더블 수트는 더블브레스트 디자인과
가치와 품격을 추구하는 남성의 필수
매트 울 소재의 만남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아이템이 될 것.
분위기를 자아낸다. 슬림 더블 수트 내부의 자카드 라이닝과 소매 부분의 스트라이프
이탈리아 무드를 담은 코디네이션,
라이닝은 니나리치만의 섬세한 프렌치
빨 질레리
감성을 배가해주며, 비둘기 모양의 라벨은
감각적인 남성 스타일링의 완성,
도브 라인만의 차별성을 나타낸다.
빨 질레리PAL ZILERI에서 체크 재킷
다가오는 봄, 완벽한 피팅감을 선보이는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깊어가는 겨울,
도브 라인 슬림 더블 수트로 스타일리시한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윈도페인
남성이 되어보자.
캐시미어 재킷Windowpane Cashmere Jacket’으로 멋스럽고 활동적인 윈터
최고급 오더 메이드 셔츠, S.T.듀퐁
캐주얼 룩을 완성하자. 윈도페인 체크
138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프랑스의
패턴의 은은한 그린 컬러 캐시미어 재킷에
세계적인 브랜드, S.T.듀퐁S.T.Dupont은
그레이 울 팬츠나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를
유럽 최고급 직수입 원단을 사용한 맞춤
매치하면 화려한 듯하면서 품위 있고
셔츠인 ‘비스포크BESPOKE’를 선보인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비스포크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새로운
이번 제품은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작품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에서
테일러링Handmade Tailoring을
완성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고객 취향에
현대적으로 접목해 남성적인 볼륨과 슬림한
맞춰서 만들었다. 영국 왕실의 납품 업체로
실루엣을 구현하며, 동시에 편안한
지정된 원단 회사인 토머스 메이슨Thomas
착용감과 활동성을 제공한다.
068 Noblian
information Lifestyle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DIOR HOMME(513-3223) Pernod Ricard Korea(549-3130) YSL(3444-3189) BREITLING(3448-1230) Valextra(3444-1730) BMW Korea(6370-8075)
)520 723
'HQLP 6QHDNHUV E\ ',25 +200( 52<$/ 6$/87( 7KH +81'5(' &$6. 6(/(&7,21 E\ 3HUQRG 5LFDUG .RUHD &DQYDV 7RWH %DJ E\ <6/ %(17/(< *7 5$&,1* E\ %5(,7/,1* 6OLP :DOOHW E\ 9DOH[WUD 1(: = E\ %0: .RUHD &LJDUHWWH E\ 'DYLGRII 5,&+ %/8(
His blues
비로소 메트로섹슈얼의 전성시대다. 핑크 컬러의 셔츠와 슬림한 스키 니 진으로 한껏 멋을 낸 남성은 거리를 활보하며, 웬만한 여성보다 다 양한 메이크업 정보를 가진 남성 뷰티 아티스트는 TV에 나와 꾸밀 줄 아는 남성이 대세라고 한다. 멋을 부릴 줄 아는 남성이 트렌드가 되어 버린 지금, 자고로 마초 같은 와일드함이 남성의 진짜배기 매력이라
Blue is the ‘it’ color of the 2011 SPRING/SUMMER trend. Blue is for youth, hope and intelligence for men.
생각한 그들은 설 자리를 잃었다. 다행히 2011 S/S 시즌의 트렌드 컬 러로 블루가 다시 우리 곁으로 왔다. 길고 긴 핑크 컬러의 열풍에 지 친 당신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 청춘과 희망, 지성을 나타내는 블 루 컬러 아이템으로 진정한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자.
issue Car/romanticism
Environment-friendly drive in the world Here comes a lineup of environment-friendly cars, armed with advanced design and powerful driving.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Toyota Motor Korea(3406-2236) Mercedes-Benz Korea(6456-2504) Volkswagen Korea(6009-0400)
스타일리시 해치백의 새로운 돌풍, LEXUS
V6 엔진으로 8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렉서스는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성능을 발휘하면서 배기가스 배출량은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CT 200h’를 출시한다.
모델 수준이다.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은
CT 200h는 역동적인 스타일과 운전하는
6.8%, 출력은 10% 이상 향상됐고, 토크도
즐거움을 갖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CT
15%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편의 장치와
200h에는 ‘EV’, ‘에코’, ‘노멀’, ‘스포트’의
함께 주행 보조 패키지가 장착돼 최고의
4가지 주행 모드에 선택 가능한 온디맨드
안전성을 제공한다.
드라이브 모드를 장착해 민첩한 핸들링과 편안함 승차감 등 주행의 다양성을 줬다.
2011년 가장 매력적인 친환경 자동차,
‘스포트’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의 동력을
Volkswagen
최대로 사용, 운동 성능과 민첩성을
폭스바겐은 국내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할
극대화했다. 또 하이브리드 시너지
‘골프 1.6 TDI 블루모션
드라이브에 기반을 둔 파워트레인은 1.8L
테크놀로지BlueMotion Technology’를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
출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부 닫힌
2.0L급에 맞먹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형태인 에어로다이내믹 그릴로 공기 저항을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한 럭셔리
최소화한 이번 모델은 국내에 처음
스타일리시 해치백을 만나보자.
도입되는 1.6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7단 DSG 변속기를
럭셔리 세단과 세계 최고의 청정 기술이
적용했다. 공인 연비는 21.9km/L로
만나다, Mercedes-Benz
혁신적인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클래스의
122g에 불과해 그동안 출시된 모델 중 가장
럭셔리 세단에 안전성과 청정성을 더한
친환경적이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의
‘더 뉴 S 350 블루텍The new S 350
최고 출력은 105마력(4400rpm), 최대
BlueTEC’을 선보인다. 이번 모델에는 한층
토크는 25.5kg/m(1500~2500rpm), 정지
진보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청정 기술인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블루텍을 적용했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시간은 11.2초, 최고 속도는 190km/h에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배기가스 저감,
달한다. 특히, 기존 골프가 가지고 있는
향상된 퍼포먼스를 동시에 실현한 최고의
편의성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청정 디젤 모델이다. 더 뉴 S 350 블루텍은
수 있는 실용성을 그대로 간직했다.
070 Noblian
information Lifestyle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BMW KOREA(3441-7800)
X패밀리 황태자의 귀환 BMW New X3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New X3는 X 패밀리의 미려한 볼륨감과 강력한 퍼포먼스 등의 DNA는 고스란히 물 려받으면서, 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여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 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최적화 된 주행 성능을 위해 기본 사양으로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성능 제어 장치 옵션을 장착했다. 새로 고안된 서스펜션 기 술을 통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하며, BMW X모델 최초로 전동 스 티어링과 다양한 스포츠 스티어링 옵션을 도입했다. 또 옵션 사항인 댐퍼 제어 장치와 다이내믹 드라이브 컨트롤Dynamic Drive Control 을 갖춘 최초의 BMW X 모델로 궁극의 승차감을 보여준다. 완벽한 디자인의 정점과 역동적인 질주 본능 BMW 뉴 X3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을 구현하고 있으며, BMW X패 밀리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차체 디자인은 도시적인 우아함과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BMW 키드니 그릴, 대 형 헤드라이트, 강인한 인상의 프런트 에이프런, 그리고 6개 윤곽 라 인을 자랑하는 보닛을 통해 BMW 뉴 X3만의 당당한 자신감을 발산하 고 있다. 인테리어에서도 넒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 해, 사용자 편의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고사양의 품 질과 내구성을 갖춰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은 물론 차원이 다른
Sheer Driving Pleasure, BMW New X3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BMW 뉴 X3에는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 술이 적용돼, 강력한 성능과 함께 최상의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또 BMW의 혁신 기술이 상호 결합하면서 연료 효율성은 물론, 배기가 스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BMW X 패밀리 최초로 서보트로닉 기능을 갖춘 일렉트릭 파워 스티어링(EPS)을 적용해 정밀하면서도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적용해 정지했을 때는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가속을 하게 되면 파워트레인이 재가동되어 연비를 높였다. BMW 뉴 X3는 더욱 강력해진 차세대 엔진을 장착했다. BMW X3
BMW Korea officially launches the New X3 in the Korean market, after a successful worldwide debut as a volume model of the X Family.
xDrive20d는 알루미늄 크랭크케이스 및 커먼레일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한 직렬 4기통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갖춰 4,000rpm에서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1,750~2,750rpm에서 38.8kg/m의 최대 토크의 파 워를 뿜어낸다. 제로백은 불과 8.5초에 최고 속도는 210km/h다.
lifestyle Economic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SAMSUNG SECURITIES(2020-7052)
WRITING KIM DOHYUN
Dimsum Bond, fit for global investors’ palate
Dimsum Bond, RMB bond issued in regions out of China, is creating a new market with a rise of demand, following a measure to ease regulations.
금융 상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근 ‘딤섬본드’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 다. 재미있는 이름의 딤섬본드는 ‘딤섬Dimsum’과 채권을 뜻하는 ‘본드Bond’의 합성 어다. ‘딤섬’에서는 홍콩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터. 2007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딤섬본드는 이름처럼 중국 외 지역인 홍콩에서 해외 기업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RMB 채권을 일컫는다. 아직 딤섬본드의 시장 규모는 RMB 8bn(약 10조원)으로 중국 본토 시장 대비 1/4000 수준. 그러나 2010년 7월, 다국적 기업도 발행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딤섬본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딤섬본드 시장의 특징 중요하게 꼽을 만 한 딤섬본드 시장의 커다란 특성은 투자를 위해 유입되는 자금의 속도가 채권 발행 규모보다 엄청나게 빠른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이라는 점. 지난 2010년을 살펴 보면, 홍콩에서 RMB 예금은 전년 대비 RMB 155bn(+246%) 늘어난 데 비해, 딤섬본 드 발행은 RMB 28bn(+95%) 수준이었다. 즉, RMB 예금 증가폭 대비 RMB 본드 증가 폭은 17% 수준밖에 되질 못했다. 100 Noblian
중국 본토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홍콩에서 딤섬본드 쪽으로의 자금 조달이 가능함
352),/(
에도, 채권 공급이 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김도현
첫째는 딤섬본드 수요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점이다. 대규모 헤지펀드들이 딤섬본
컨설턴트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State University of N.Y. at Buffalo
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한층 높이는 것이 그 예다. 둘째는, 본토에서 홍콩으로의 자금
MBA를 졸업했다. 동부증권
유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데 비해 그 반대의 경우는 드물다는 것
국제부 입사를 시작으로 증권계에
이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수입업자는 RMB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반면, 수출업
발을 들여놓았으며, 2000년부터
자의 RMB 결제는 지정된 자만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셋째는, 딤섬본드 발행을 위한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에서 시황 분석과 리서치코디네이터 업무를
승인 및 절차가 여전히 까다롭다는 점이다. 채권 발행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몇 개월
담당해왔다. 현재는 초고액
이나 걸리는 것.
자산가를 전담하는 삼성증권
위와 같은 이유로, 중국 정부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및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딤
투자컨설팅파트에서 컨설턴트로
섬본드의 일드Yield는 매우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온쇼어
일하고 있다
Onshore 7년 CGB 일드가 3.14%에서 3.77%로 63bp 상승했음에도, 오프쇼어 Offshore CGB 일드는 3.3%대에서 2%대로 하락했으며, 변동성도 감소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딤섬본드는 홍콩을 중심으로 한 중국 외 지역에서 해외 기업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RMB 채권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딤섬본드 시장에 참여하려면 시장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
딤섬본드에 참여하는 방법 앞에서 언급한 특징이 나타나는데도 딤섬본드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는 환율 절상에 대한 기 대감을 낳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딤섬본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 공모 발행 시장에 참여해 발행 물량을 배정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발행자와의 협의 아래 사모로 배정받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유통 시장에서 딤섬본드를 직접 사는 방 법이고, 네 번째는 글로벌 IB가 발행하는 ‘Synthetic Product(RMB 연계 USD채권 또 는 Note 등)’를 사는 방법이다. 물론, 자금력과 협상력 없이는 어느 것 하나 참여하기 쉽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공모 발행의 경우, A등급 채권의 최근 청약 경쟁률이 10X~20X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사모 발행은 이슈어Issuer와의 관계 및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이야기조차 꺼내기 힘든 실정이기 때문이다.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로 딤섬본드에 투자하길 원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최근 몇몇 금융 기관에서 딤섬본드 투자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발행사 및 주 간사와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자금력을 지닌 금융 기관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 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101 February 2011
issue Style/romanticism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Salvatore Ferragamo (2140-9642)
Love and Freedom Born with luxury and Bohemian sentiment, here comes Ferragamoâ&#x20AC;&#x2122;s 2011 S/S accessory collection.
072 Noblian
PAGE LEFT Salvatore Ferragamo
PAGE RIGHT Salvatore Ferragamo
올 시즌 페라가모 액세서리
100% 수공으로 만든
컬렉션은 라피아와 캔버스,
크로셰 백은 식물성 섬유인
이그조틱 레더 등 천연 소재의
라피아를 고급스럽게 재탄생시킨
사용이 눈에 띈다. 브라운
아이템이다. 브랜드의 우아한
레더 웨지힐은 물 흐르듯
취향이 섬세한 수공의 디테일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플로럴 롱
처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드레스나 화이트 와이드 팬츠와
프런트에 반짝이는 간치오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여밈 장치로 클래식한
크루즈 룩에 제격이다.
멋을 더했다.
073 February 2011
issue Trend Fashion/romanticism
Back to the 70s Now is a time to hop on a style time machine to go back to the 1970s. Here are four style guides to find the right path back to the 1970s style.
EDITOR AIDEN
Walk like a Man - Diane Keaton
10cm 이상의 힐을 신어 전체적인 실루엣을 길게 할 것). 실용적인 여성이 좋아하는
“저와 같이 캘리포니아 출신인 다이앤 키튼은 제게 언제나 커다란 영감을 줍니다.
디자이너 토리 버치도 이 단정하고 미니멀한 룩의 팬이다. “전 그 시절의 실루엣이
우디 앨런의 1978년작 〈실내(Interiors)〉 속 그녀의 모습이 특히 이번 시즌 제 맘속에
좋아요. 길고 가느다란, 유선적인 라인은 아주 쉬우면서도 멋지죠. 전 개인적으로
있었습니다. 그 심플함과 우아함, 그리고 미니멀한 분위기까지 말이죠.” 1970년대와
부모님들의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았어요.” 참, 만약 남성적인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미니멀리즘이 만난 매력적인 컬렉션을 선보인 데렉 램이 이번 시즌의 아이콘으로
스모킹 슈트도 빼놓을 수 없다. 남성의 턱시도를 그대로 가져온 이 정중한 팬츠
다이앤 키튼을 꼽았다. 잠시 머릿속 영화관의 불을 켜고 〈애니 홀〉 속 키튼의 모습을
슈트는 이번 시즌 그 어느 룩에 응용해도 멋질 것. 특히 올리비에 데스켄스가
상상해보자. 허리 위로 한참 올라온 높은 허리선의 와이드 팬츠와 잘 재단된 화이트
디자인한 띠어리의 팬츠 슈트는 트렌드와 실용성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여성이라면
셔츠, 그리고 블랙 조끼를 매치한 룩은 언제 봐도 멋지다. 만약 올봄 하나의 룩만
쉽게 눈을 떼기 어려울 것.
기억해야 한다면, 이 룩이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별다른 노력 없이도 아주 쉽게 이 룩을 다시 한 번 연출할 수 있으니깐(별다른 쇼핑이
Fun & Bohemian - Jodi Foster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우선 구비해야 할 것은 세련된 화이트 셔츠. 넉넉하고
패션계 사람들은 매 시즌의 방향을 가늠할 때 가장 먼저 마크 제이콥스의 쇼를
미니멀한 디자인의 셔츠(드리스 반 노튼), 아주 연한 스트라이프 체크가 들어간
확인한다. 한 달 동안 열리는 컬렉션 기간에 가장 먼저 열리는 영향력 있는
반듯한 셔츠(빅터앤롤프), 어깨가 편하게 내려온 넓은 소매의 셔츠(셀린) 중 그 어느
디자이너의 쇼이기도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만큼 그 시즌의 무드와 스타일을
것도 좋다. 상의 준비가 끝났다면, 팬츠를 준비해야 할 때다. 데렉 램의 와이드
선명하게 알려주는 디자이너도 많지 않기 때문. 이번에도 그의 예언은 틀리지
플레어 진은 어떤가. 〈미녀 삼총사〉 속 파라 포셋이 즐겨 입던 경쾌한 나팔바지도
않았다. 방금이라도 기 보댕의 사진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쇼의 모델들은 머리부터
좋다. 또는 바닥을 모두 쓸어버릴 정도로 넓은 통의 와이드 팬츠도 좋은 옵션(단 꼭
발끝까지 70년대 스타일 그대로였다. “이번 컬렉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입니다.” 잠깐, 로버트 드니로의 웅얼거리는 말투만
Queen of Disco - Bianca Jagger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가 갑자기 왜 스타일의 지표가 된 걸까? 갑자기 로버트 드니로가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멋지고 화려한 것으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스타일 아이콘이라도 된 걸까? 만약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곰곰이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 있었다. 뉴욕의 디스코 클럽, 스튜디오 54가 바로 그곳.
생각해보라. 혹시 당대의 패션을 아주 조화롭게 연출한 스타가 떠오르지 않는가. 당시
앤디 워홀의 팩토리 피플에서부터 라이자 미넬리, 제리 홀, 디자이너 할스턴 등 당대
10대였던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거리의 여성이 바로 마크 제이콥스의 영감 그 자체였던
최고의 멋쟁이들이 매일 밤 모여 파티를 즐긴 전설의 클럽. 이미 수많은 영화의
것. 아니나 다를까, 쇼에 등장했던 화려한 패턴의 컬러 니트와 보랏빛 와이드 팬츠 룩은
소재로 등장해 익숙한 이곳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에서 다시 살아났다.
그 모자까지 영화 속 조디 포스터의 모습과 꼭 닮았다. 바라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그중에서도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은 찬사를 바친 인물은 스튜디오 54의 여왕, 비앙카
솟아오르는 컬러풀한 이 스타일은 사실 리조트 룩으로 시도한다면 더 좋다. 좀 더
재거. 모델이자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의 부인인 그녀는 밤마다 가장 세련된 스타일로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70년대 당시 사진가 데이비드 베일리가 촬영한 그레이스
다른 이들의 기를 죽였다. 특히 자신의 30세 생일에 하얀 말을 타고 클럽에 등장한
코딩턴(현재 미국 〈보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당시 최고의 모델이었던)의 모습이
사건은 지금도 가장 패셔너블한 사건으로 회자되곤 한다. 좀 더 정숙한 스타일을
떠오를지도 모른다. 이 대담한 룩을 따라 하고 싶다면 컬러풀한 팔레트는 필수다. 퍼플,
찾는다면 이브 생 로랑을 살펴봐도 좋다. 비앙카 재거가 마라케시로 휴가를 떠났을
로즈, 테라코타 등 한동안 익숙하지 않던 선명한 컬러에 익숙해지자. 그 이후의 선택은
때나 파리에서 쇼핑을 즐겼을 때 입었을 법한 스타일로 가득하다. 특히 등이 훤히
자유다. 무릎 위를 덮는 니트 혹은 프린트 드레스도 좋고, 새틴 소재의 와이드 점프
드러나 보이는 플라멩코 드레스와 슬릿이 깊이 들어간 화이트 스커트는 모던한
슈트도 좋다. 얼굴 크기만 한 코르사주 장식이나 커다란 챙의 모자는 룩을 더욱
70년대 룩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룩은 디스코 볼이 돌아가는 클럽은
완벽하게 완성해준다. 만약 이 넘쳐나는 컬러와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아주 컬러풀한
물론 일상의 도시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레트로적인
슈즈만으로도 생생한 기운을 더할 것.
메이크업(빨간 입술은 기본)과 적당한 액세서리(머리핀과 스카프)다.
Funky Punk - Debbie Harry
&(/,1(
0DUF -DFREV
70년대가 모두 이브 생 로랑의 파리지엔 시크와 할스턴의 디스코 스타일로 점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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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HV 9DQ 1RWHQ
6DOYDWRUH )HUUDJDPR
끝장을 봤다. 청바지부터 테일러드 재킷, 찢어진 티셔츠까지 금속 장식이 빠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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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트렌치코트와 바이커 재킷을 믹스한 버버리 프로섬은 어떤가. 날카로운
/28,6 98,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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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다. 투박한 워커 슈즈(일명 클리퍼)에 헐렁한 비대칭 팬츠, 그리고 복잡한 패턴의
0,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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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는 데비 해리와는 조금 다른 런던식 펑크 룩이다. 자, 어떤 펑크 룩을 선택한다고
해도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아무렇게나 헝클어트린 신경 쓰지 않은 듯 스타일한 헤어! n
건 아니었다. 즉, 오프 숄더 드레스와 팬츠 슈트만이 70년대 스타일을 정의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 1978년 ‘Heart of Glass’로 세계적인 로커로 떠오른 데비 해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건 펑크였다. 완전히 탈색한 머리에 터프한 가죽 바이커 재킷의 스타일. 왠지 낯이 익는다고? 그건 이번 시즌 발맹과 발렌시아가, 버버리 프로섬이 재빨리 이 룩을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발맹은 스터드와 안전핀으로
앞코의 스틸레토 힐에, 눈에 쏙 들어오는 경쾌한 컬러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스파이크 장식의 가죽 재킷을 입은 버버리 쇼의 모델은 70년대 당시의 데비 해리와 꼭 닮았다. 만약 좀 더 하드 코어적인 펑크 룩을 꿈꿨다면 발렌시아가를 바라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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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Trend Beauty/romanticism
Face with gloss and glitter To happiness, each beauty brand is having a stiff competition on the skin whitening products, to make the February beauty world more fun and spectacular.
EDITOR PARK SUMIN
과연 ‘세계 화이트닝 대전’이라고 할 만하다. 2월을 맞아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보이지 않는 폴루션 필터를 얼굴에 씌워준다. 색소 침착을 야기할 수 있는 거친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완벽에 가까운 성분으로 무장한 화이트닝 솔루션을 내놓았기
환경에 대한 훌륭한 보호책이 아닐 수 없다.
때문이다. 다크 스폿을 만든다는 세포 속 악당 3총사인 케라티노사이트, 멜라노사이트, 멜라노좀, 그리고 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DNA까지. 뷰티 브랜드에서
에이지 스폿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
건네준 화이트닝 관련 설명 자료는 마치 의학 서적을 펼쳐놓은 듯 과학적이고 치밀한
이번에는 멜라노 센서 시스템이다. 멜라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스템은 기미가
기술을 뽐내고 있다. 물론 화이트닝 케어에 돌입하기 위해 멜라노 생성의 단계를
형성되는 모든 단계에 걸쳐 작용한다. 이 시스템은 시세이도의 ‘화이트 루센트’의
일일이 기억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목표는 바로 ‘피부 본연의 빛을 발하는 무결점의
핵심 기술로 과거에 생긴 기미와 잡티,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색소
맑은 피부’니까. 각 화이트닝 솔루션이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내게
침착을 케어해준다. ‘브라이트닝 스폿 컨트롤 파운데이션’은 화이트닝 성분을 미세한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 일이다. 자, 화이트닝 전쟁 속으로 출발.
입자로 함유,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한다. 화이트닝의 강자 SK-Ⅱ에서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스폿 스페셜리스트Spots
피부를 공격하는 오염 물질을 막아라!
Specialist’로 화이트닝 전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부 표면에 보이는 다크 스폿
피부를 공격하는 외부 오염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얼굴은 금방 거뭇거뭇
아래에는 표피보다 무려 5배나 많은 잠재 다크 스폿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색소가 쌓이게 된다. 그렇다고 청정 자연의 오지로 떠나서 살 수만은 없는 일. 이에
‘루트 콤플렉스’ 성분은 미래에 생성될 수 있는 색소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크리니크는 바깥의 공해에 대한 혁신적인 대비책을 내놓았다. ‘더마화이트 시티블록 안티-폴루션 포뮬러Derma White City Block Anti-Pollution Formula SPF
멜라닌 생성을 원천 봉쇄하다
40/PA+++’이 바로 그것. 제품의 시그너처 성분인 폴리머Polymers 복합체는 눈에
피부를 탁하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 지금은 멜라닌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모든 단계에
작용하는 토털 화이트닝 케어가 대세다.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인
화이트닝 케어를 자신 있게 선보인다. 피부 상태는 낮과 밤의 상태에 따라 확연히
멜라노사이트는 피부 색소 침착의 근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브 화이트
달라지는 법. 그 때문에 ‘디올 스노우Dior Snow’ 라인은 낮 동안 DNA를 방해하는
멜라디파잉 세럼Live White Meladefying Serum’은 피부 깊숙한 곳에 자리한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고, 밤 시간에는 DNA 구조를 강화하고 정리한다. 이
멜라노사이트를 제어함으로써 얼굴빛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일련의 과정이 24시간 동안 지속된다니 놀라울 따름.
에스티 로더는 모든 주요 잡티와 칙칙함의 원인에 작용하는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모두가 잠든 시간, 부지런히 움직이는 화이트닝 케어는 클라란스에서도 만나볼 수
셀CyberWhite Brilliant Cells’을 개발했다. 멜라닌을 생성하는 4가지 주요 인자를 해결해
있다. ‘화이트닝 리페어링 나이트 크림’은 멜라닌을 원천 봉쇄하는 4중 차단 시스템은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은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기본, 안티-스트레스 성분으로 데이지 꽃 추출물을 첨가해 그 효능을
이 기술은 아시아 여성 피부가 지니고 있는 수분 부족, 거친 피붓결, 콜라겐 붕괴, 약한
업그레이드했다. 멜라노좀을 제어하고 멜라닌 색소 전달 속도를 느리게 하며, 멜라닌
미세 순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시스템으로, 모든 잡티에 대한 대응책을
합성 속도에까지 작용한다니 참 스마트하지 않을 수 없다.
제시한다. 피부 스스로 멜라닌을 지울 수 있게 세포에 힘을 주는 화이트닝 케어는 랑콤의
하얀 얼굴을 위한 비기, 진주
작품이다. ‘블랑 엑스퍼트 멜라노라이저Blanc Expert Melanolyser™’는 피부 속 무수히
그 빛도 참 아름답지만, 오래전부터 피부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 진주. 겔랑은 아시아
존재하는 색소 침착의 원인 중 하나인 멜라노좀을 야무지게 캡처해 분해한다.
여성의 화이트닝을 위해 섬세하고도 투명한 진주의 특별함을 다시 한 번 발견했다. 가장 귀하다는 ‘우와지마 진주’ 추출물을 담아낸 ‘블랑 드 펄Blanc de Perle’ 컬렉션.
화이트닝, 24시간 비상근무 중
20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결정체는 멜라닌 생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 표피에서
피부에 빛을 부여하는 데는 밤낮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디올은 DNA에 직접 관여하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각질 생성 세포층 세포인 케라티노사이트의 2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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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타깃으로 하는 집중 작용을 통해 과다 생성된 색소를 자연스럽게 제거한다. 반짝이는 피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진주에서 발견한 샤넬은 서양 뷰티 브랜드 최초로 일본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활성 성분 TXC™을 통해 전천후 화이트닝 케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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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맑은 빛을 부여하기 위해 주름까지 관리하는 복합적인 화이트닝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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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스는 ‘브라이트닝 안티 스트레스 UV 페이스 프로텍터’를 통해 안티에이징과
전개한다. ‘르 블랑Le Blanc’의 막강한 TXC™은 피부 속에서 높은 내성으로 작용하는 단일화된 성분으로 피부 속 멜라닌 합성의 모든 단계를 끊임없이 작용하고 조절한다. 화이트닝의 든든한 지원군,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돋보이는 제품은 자연 친화
성분을 이용해 피부 노화의 원인까지 세심하게 다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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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으로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퍼밍, 리프팅의 모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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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너처 성분은 ‘러시아 황제의 캐비어’라고도 하는 골든 임페리얼 캐비어. 황금빛을
안티에이징 하면 단연 캐비어 성분이다. 라프레리는 ‘화이트 캐비아 일루미네이팅
발산하는 이 귀한 성분은 피부 톤과 기미 등의 에이지 스폿을 해결함과 동시에 탁월한 피부 재생 능력을 발휘한다. n
lifestyle Design
EDITOR WON JONGMYUNG
A hand that tames trees PP Møbler
COOPERATION INNEN DESIGNWORKS(3446-5103)
PP Møbler specializes in wood-oriented design, and it brings practicality into the world of design based on thorough understanding on materials and design basics.
재료와 디자인에 대한 철저한 이해로 실용적 디자인을 전개하는 피피 뫼블러PP Møbler. 1953년에 설립된 그들은 현재까지 하이 퀄리티의 디자이너 가구를 생산해온 전통 있는 가구 워크숍이다. 피피 뫼블러의 모토는 ‘퀄리티’와 ‘자연’이다. 높은 수준 의 품질을 맞추기 위해 모든 생산 공정을 한군데의 워크숍에서 컨트롤해 다양한 종류 의 아이템을 철저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목재를 자연 소재로써 아끼고 존중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은 워크숍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피피 뫼블러 는 아름답고 기능적인 실내 공간에 브랜드만의 장인 정신이 깃든 가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 높은 자부심을 가진다. 오랫동안 피피 뫼블러는 몇몇 디자이너와의 협력을 통해 유니크한 제품을 생산해왔 다. 워크숍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는 ‘덴마크 스타일의 모던함’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그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실험주의자였는데, 작업에 들어가기 전 스케치를 하고 진흙이나 소나무로 1/10 정도 축소된 크기의 모형을 만든 후 다시 1/4 정도 크기로 만들어 한 달 동안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를 판단했다. 그는 참나무와 티크를 선호했는데, 평범한 부분에는 티크를, 다리와 구조를 이루는 부분에 082 Noblian
는 참나무를 주로 사용했다. 자연적인 마감 처리를 위해 래커보다는 기름이나 왁스를
PP130_The Circle Chair,
이용했다. 정밀한 구조와 상상력, 나무 소재를 사용한 것,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단
designed by Hans J. Wegner, 1985
순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워크숍에 합류한 디자이너, 덴마크의 쇠렌 울 리크 페테르센Søren Ulrik Petersen은 이미 목재에 대한 이해와 재료로서의 가능성 을 충분히 습득해 피피 뫼블러만의 색을 더욱 선명히 할 것이다. 목재 위주의 디자인
PP225_The Flag Halyard Chair, designed by Hans J. Wegner, 1950
을 선보이는 우수한 퀄리티를 우선으로 가구 하나하나마다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디 자인을 전개하는 피피 뫼블러의 감각적인 제품은 인엔디자인웍스I N N E N DESIGNWORK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PP130_The Circle Chair, designed by Hans J. Wegner, 1985 피피 뫼블러는 한스 베그너가 워크숍을 위해 디자인한 ‘The Circle Chair’를 1986년부터 생산했다. 의자는 가구에 대한 한스 베그너의 열정과 진 보적 정신을 보여준다. 물푸레나무를 꼬아 만든 ‘Flag Line’은 그의 다른 작품에도 사 용됐다.
P P225_T h e F l a g H a l y a r d C h a i r, designed by Hans J. Wegner, 1950 피피 뫼블러는 2002년 ‘The Flag Halyard Chair’를 재생산해 ‘리더스 다이제스트 클래식 어워드Reader’s Digest Classics Award’를 수상했다. 의자는 목재가 주재료인 한스 베그너의 다른 가구 디자인과 차 별된다. 이는 그가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 미스 반 데에 로에Mies van der Rohe,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같은 초기 모더니스트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 미이자, 자신 또한 크롬 스틸 파이프Chrome Steel Pipe를 다루는 데서 뛰어남을 보 여주는 것. 의자의 넓게 퍼진 모양은 깃발을 달아메는 줄인 ‘Flag Halyard’을 땋아서 이루어졌으며, 양가죽 털은 스틸의 차가운 느낌을 없애주고 편안함과 따뜻함을 선사 한다. 한스 베그너가 가족과 함께 오르후스Arhus의 해변가로 휴가를 갔을 때, 그는 모래를 이용해 The Flag Halyard Chair의 형태를 구상했다. 이러한 일화가 보여주듯, 그는 항상 작품활동을 생활과 연결시켰고, 생활 속 아이디어는 정교한 구조와 아름다운 비 례의 원천이 되었다.
093 February 2011
lifestyle Heritage
EDITOR PARK SHINHYUN
Salut to Lady Dior!
COOPERATION Dior(513-3232)
Here we pay homage to the Lady Dior bags, which present the revolutionary spirit and fine quality of Christian Dior bags.
크리스찬 디올의 우아한 외교 모델이자 가수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퍼스트레이디 로서의 첫 행보가 시작되던 2008년 3월, 전 세계의 이목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나타 난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디올의 라이트 그레이 울 코트와 블랙 베이브 백을 들고 등장한 그녀는 재클린 케네 디의 상징, 필박스 모자와 검정 장갑을 매치해 단아한 1960년대 복고풍 스타일을 연 출해 단번에 영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아하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카를라 브루니는 모델 출신답게 패션을 외교에 활용하는 ‘카를라식’ 내조 로 유명하다. 영국 방문 기간에 모두 디올의 의상만 착용한 그녀가 더욱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의 대표 브랜드인 디올이 영국 태생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와 문화적으로 결합된 브랜드 하우스였기 때문. 방문 기간 중에 선보인 그녀의 디올 룩에는 ‘영국인이 디자인한 프랑스 브랜드’를 입음으로써 두 나라 간 우호적인 결합 을 은근하게 드러낸 명민함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084 Noblian
디올을 대표하는 아이콘, 레이디 디올 백 레이디 디올Lady Dior 백의 역사는 1995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됐다. 당시 ‘츄츄’ 라 불리던 이 백을 영화제에 참석한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마담 시라크Madame Chirac가 영국의 황태자비인 다이 애나에게 줄 선물로 레이디 디올 백을 골랐고, 다이애나 비는 이 백을 보자마자 좋아 하게 되었다. 이후 레이디 디올 백은 다이애나 비가 가장 좋아하는 백으로 알려지면 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올의 첫 번째 가방이 되었다. 레이디 디올은 디올의 백을 만드는 노하우의 결집체라 할 수 있다. 가죽 패턴에 사용 된 등나무 세공, 다이아몬드 포인트 효과는 독특한 공정 과정의 결과였다. 조화와 균 형, 세미서클핸들, 품질에 바탕을 둔 공정 과정은 디올을 명망 있는 브랜드 리더로 성 장하게 했다. 레이디 디올 라인은 실루엣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페미닌 룩에 어울리는 쿠튀르 백 Couture Bag을 만들고자 했던 열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파이버 버전이 만 들어진 1995년에 레이디 디올은 그야말로 패션계의 사건을 만들어냈다. 당시에는 어
레이디 디올 백
생전에 레이디 디올을 사랑한 대표적인 디올의 뮤즈, 다이애나 황태자비
깨에 메고 다니는 빅 백이 주류를 장식했다. 여성들은 페미닌한 실루엣과는 융화되지 못하는 무겁고 성가신 백을 모두 옆에 메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때 출현한 레이디 디올 백은 당장이라도 갖고 싶게끔 하는 완벽하게 균형 잡힌 모양과 조화로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 레이디 디올의 세계적인 성공은 크리스찬 디올 핸드백 라인의 혁신성과 고품질에 대한 인식의 반영에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 도 한 레이디 디올 백은 지금까지도 매 시즌 새로운 소재와 디테일로 선보이고 있으 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특히 2011 SS 크루즈 컬렉션에서 는 파리의 도회적 느낌을 머금은 말괄량이 아가씨를 연상케 하는 핑크 컬러로 출시 되어 디올 만의 놓칠 수 없는 로맨틱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여기에 기존의 원 스 트랩을 지닌 전통에서 벗어나 라지 스티칭 디테일을 담은 투 스트랩의 주목할 만한 디자인으로 재 탄생된 것. 대담한 컬러로 활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이번 시즌 레이디 디올 백은 이번 겨울 매력적인 아가씨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하나의 잇백이 될 것이다.
085 February 2011
lifestyle Pet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www.welcometothedoghouse.net
WRITING BARBIE RANG
Pet Portraits
Your pet is a valued family member whose contribution to your quality of life cannot be denied, and should be commemorated. Pet Portraits are with a fun and unique way to do so, with a custom pet or cat portraits that will be treasured forever!
가문을 빛낸 선조의 초상화가 아닌, 애견의 ‘위풍당당’ 초상화가 거실 벽면을 장식하 고 있는 대저택. 미국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이런 풍경은 쉽게 만 나볼 수 있다. 애견 문화 선진국에서 ‘애완동물 초상화’는 이미 미술 장르의 하나로 일찌감치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애견 초상화를 위한 전업 화가, 포토그 래퍼 등의 활동은 이미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정도. 흑백으로만 애견을 그리는 작가, 아이들과 함께 동물을 모델로 내세워 그리는 화가, 석양을 배경으로 애견을 찍는 포 토그래퍼 등이 그들이다. 애완견의 캐릭터를 이용한 알록달록 동화 속 그림 뉴욕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애완견 초상화 아티스트가 있다. 그의 이름 은 ‘알렉시스 트라이스’. 애완동물의 특성을 코믹하고 재치 있게 그려 넣어 완성한 트 라이스 작품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아트 스쿨로 명성이 높은 SVA(School of Visual Art)를 졸업한 그는 자신의 애완견을 스케치하던 습관을 자연스럽게 주요 작품 활동으로 옮겼다. 25세라는 어린 나이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동물 전문 화가’로 활동 086 Noblian
하기 시작한 그는 좋아하는 대상과 비즈니스를 절묘하게 결합한 남다른 재주를 선보
인다. 마치 동화책을 읽고 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 총천연색의 밝고 경쾌한 색
해골을 들고 있는 강아지의 초상화 제목은 ‘햄릿Hamlet’이다.
감, 세밀한 구성의 애견 초상화는 트라이스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민트, 핑크, 멜란지 오렌지 등 파스텔 톤으로 가득한 그림 속 애완견이 동화의 주인
공처럼 생동감 넘치는 하나의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은 트라이스 작품의 하이라이트.
2마리의 화려한 강아지를
왕궁의 귀족처럼 목욕 가운을 입고 라운지에 심드렁하게 누워 있는 불독은 강아지의
주인공으로 한 작품의 제목은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ionette’
느릿느릿하고 태평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강아지 삼형제가 모여 피아노를 연주 하고 샴페인 잔을 기울이는 모습의 그림 또한 흥미로운데, 이는 파티를 좋아하는 견 주의 생활을 고스란히 함께한다는 애정을 담아낸 것. 마치 동화 〈이상의 나라의 앨리스〉에서 바로 튀어나온 주인공들처럼 판타지를 뿜어 내는 트라이스의 동물화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5세 된 보스턴 테리어의 캐 릭터화를 의뢰했던 한 고객은 “이 그림은 이제부터 우리 가족의 가보다. 그림은 우리 강아지의 강인함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자유로움, 우리 가족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강아지의 표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표했
다. 필라델피아의 한 아트 컬렉터는 그의 작품에 대해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나 마크 라이덴Mark Ryden을 보는 느낌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꼼꼼한 준비 과정과 세심한 소통으로 완 성되는 애견 초상화 트라이스의 작품은 탄생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작 품을 의뢰받으면 우선 주인공이 될 애견의 사진을 여러 장 받는다. 이는 주인공이 갖 고 있는 특징을 잡아내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사진을 통해 애견이 행동하는 버릇이 있는지, 무슨 표정을 짓는지 자세히 관찰한 후에야 작가는 의뢰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견주의 설명을 들은 뒤 그림을 구상하는 것은 트라이스의 작업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단계.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는 바로 스케치로 이어지고, 트라이스만의 컬러풀한 색을 칠하고 나서야 비로소 캐릭터 동물화는 완성된다. 한 달에 20~30건 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바쁜 화가가 된 트라이스는 언제나 각각의 사연과 이야기를 그림 속에 펼쳐내기에 여념이 없다. 해외로 배송해주는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아 지금 은 전 세계 곳곳에서 그를 찾는 이가 많다.
087 February 2011
lifestyle Auction
Art with heart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K AUCTION (3497-8888, www.k-auction.com) SEOUL AUCTION (395-0330~4, www.seoulauction.com)
A special kind of auctions took place with a precious meaning of love. Noblian visited Seoul Auction’s event auction for the New Year celebration and K Auction’s special event for donation.
미술, 꿈을 함께하다, K옥션 지난 1월 19 일, 매서운 한파 속에서 열린 2011년의 첫 경매에는 따뜻함이 넘쳤다. K옥션에서 ‘2011 사랑나눔경매’로 새해를 맞이한 것이다. 올해로 네 번째 생일을 맞는 K옥션의 사랑나눔경매는 그동안 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나눔의 기쁨을 함께한 자리다. 지난해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미술에 대한 재능이 있어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 그 의미가 더 뜻깊다. 50명의 학생은 ‘K옥 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 작품 전시회, 사생대회, 아트캠프, 아트멘토 등 의 다양할 활동을 경험했다. 올해도 이번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제2기 ‘K옥 션 주니어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줄 예정이다. 이번 사랑나눔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총 123점의 미술 작품과 물품들. 박명자 갤러리 현대 회장,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강자 금호미술관 관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김창렬, 배병우, 이왈종, 전광영, 황주리, 박선기, 오치균 등의 인기 작가들이경매를 위해 직접 동참해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미술계 인사 이외에도 연예인도 참여해 더 눈길을 끌었는데, 배우 장혁, 한예슬이 소장품을, 배우 088 Noblian
배수빈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기증하며 온기를 더했다. 이번 경매에는 특별한 이들도 초대됐다. 지난해 ‘제1기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를 통 해 미술을 배운 학생들이 경매에 직접 참관한 것. 경매가 이뤄지는 과정을 본 아이들 의 눈빛은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했다. 올해의 사랑나눔경매를 통해 마련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대학에 서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진학에 필요한 다 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들의 미래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좋은 가격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 었던 사랑나눔경매의 의미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한다. 마음을 전하는 그림, 서울옥션 옛 선조는 새해를 맞아 그림을 선물했다. 이 아름다운 ‘세화’의 전통을 미술품 경매를 통해 되짚 어보는 색다른 경매가 열렸다. 지난 1월 22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서울옥션의 ‘퍼 스트 기프트 세일First Gift Sale’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자리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열
Kim Miryang, Iris, Oilpastel on Canvas, 45.5x53cm
Oh ChiGyun, Persimmons, Acrylic on Canvas, 40.9x27.3cm
린 새해맞이 그림 선물 기획 행사, ‘아트 투 디자인’의 이벤트 경매로 미술품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줬다. 퍼스트 기프트 세일이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은 가장 큰 이유는 경매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 간소화된 절차와 부담 없는 출품가가 돋보인 경매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선 미술 경매의 좋은 본보기가 돼주었다. 퍼스트 기프 트 세일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의 고미술품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는 자리였다는 것. 일상의 풍경을 조각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작가 김미량, 따뜻한 느낌을 주는 꽃을 작품에 담아낸 박은주, 작품을 통해 평안한 기분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김효정, 청량감을 전해주는 작품을 소개한 문호 등 젊은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작품은 눈길 을 끌기에 충분했다. 청전 이상범의 ‘설경산수’와 월전 장우성의 ‘장미’ 등으로 대표되 는 고미술, 그리고 고가구와 민예품의 진가도 확인할 수 있었던 퍼스트 기프트 세일 경매. 감사의 마음을 예술로 표한 전통을 바탕으로 미술이 대중에게 한 발자국 더 다 가설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기획 경매였다.
089 February 2011
lifestyle Drink
EDITOR PARK SUMIN
A love elixir
COOPERATION Pernord Ricard Korea (3466-5700) MAXXIUM KOREA(3468-4604)
Rose champagne is all about romantic evening from its taste to its fragrance to its color. An essential item for a St. Valentine’s magical evening.
여심을 사로잡은 핑크 샴페인, 멈 로제 복 숭아빛 핑크 컬러와 우아하고 섬세한 기포가 두 눈을 호사스럽게 해준다. ‘멈 로제 샴 페인G.H.Mumm Rose’은 멈 꼬르동 루즈 샴페인 특유의 균형 잡힌 스타일에 달콤함 을 더한 드링크다. 피노누아Pinot Noir 60%, 피노 므뉘에Pinot Meunier 18%, 샤도네 Chardonnay 22%의 환상적인 배합은 꽉 찬 질감에 이은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오랜 여운을 선사한다. 샹파뉴에서 생산된 최상급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블렌딩하는 오랜 전통에 의해 탄생한 샴페인은 전 세계 로제 샴페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 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은 멈 로제의 가장 큰 매력 이다. 그 맛에 뒤지지 않는 외모도 놓칠 수 없다. 캡슐 상단에는 예술적인 장미 문양이 자 ´onard Foujita의 1958년 리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 아티스트 레오나르드 후지타Le
작품이다. 당시 멈 하우스의 사장인 르네 라루의 절친한 친구인 작가는 멈 하우스의 성당에 ‘포도밭의 성모 마리아’라는 작품을 선물했다. 그 그림 중의 일부가 바로 이 장미 문양으로, 멈 로제의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가치를 지금까지 계승하고 있다.
090 Noblian
2011년, 멈 로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멈 로제 디너 재킷G.H.Mumm Rose Dinner Jacket’.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스페셜 스타일 은 보틀의 실루엣에 따라 감기는 유려한 디자인과 분홍 컬러가 무척 사랑스럽다. 디 너 재킷의 네오프린 소재는 병의 온도를 2시간 동안 유지해줘 더 더욱 실용적이다. 멈 로제의 스위트함과 스타일리시함이면 밸런타인데이의 달달한 분위기가 한층 살아 날 듯. 여왕을 위한 로맨틱 샴페인, 파이퍼하이 직 로제 소바쥬 강렬한 핑크 컬러는 수줍은 소녀보다는 ‘블링블링 파티퀸’을 연상시 킨다. ‘파이퍼하이직 로제 소바쥬Piper-Heidsieck Rose Sauvage’는 전통적인 세니 에Saigne’e 공법으로 제조되는 매혹적인 로제 샴페인이다. 세니에는 포도즙을 짜낼 때 포도의 붉은 껍질이 완전히 뭉개져 착색되지 않도록 압착 공정에서 껍질을 일찍이 제거해주는 방법이다. 마치 루비를 녹여낸 듯 반짝이는 엷은 빛의 로제 컬러의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 탐스러운 색깔만큼이나 아로마 역시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전 세계 로제 샴페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멈 로제
전통적인 세니에 공법으로 만든 매혹적인 로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로제 소바쥬
달콤하다. 한 모금 안에 담긴 다채로운 과일 향과 부드러운 기포, 그윽한 맛은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멈추지 않는 화려한 축제’의 대명사 파이퍼하이직 샴페인은 지난 220년간 왕비를 위한 술,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샴페인이었다. 18세기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게, 그리고 마릴린 먼로에게 무한 애정의 대상이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 진정한 레이디를 위한 샴페인답게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역시 훌륭 하다. 파이퍼하이직 로제 소바쥬를 위한 미니 아이스 버킷이 그 주인공으로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 하이메 아이욘의 작품이다. 이 아이스 버킷에는 비밀이 한 가지 숨 어 있다. 샴페인 병의 밑 부분이 버킷 안쪽에 단단히 고정될 수 있도록 고안해 실용성 또한 놓치지 않은 것이다. 대담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과 푸시아 핑크 컬러의 색감, 앙증맞은 1/2 사이즈의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꽃봉오리 속에 얌전히 핀 한 송이 분홍빛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로제 소바쥬와 미니 아이스 버킷 세트 하나만으로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준비는 충분해 보인다.
091 February 2011
lifestyle Gourmet
EDITOR PARK SUMIN
Table with love NEW YORK Nougatine 1 Central Park West at 60th St. New York, NY +1 212 299 3900
WRITING BARBIE RANG(NEW YORK) SIM(PARIS) CHO MEEHEE(MILAN) RENA SHIN(HONGKONG)
Some restaurants in Paris, Milan, New York and Hong Kong manage to offer both style and taste for friends, families and lovers. Get a taste of romance at these hip restaurants.
최근 뉴욕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맨 해튼의 많은 레스토랑이 프리픽스Prix Fixe 메뉴를 선보이며 미식가를 비롯한 많은 이에게 환영받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픽스 메뉴는 양질의 요리를 손쉽게 즐길 수 있 도록 한 것으로 런치 타임을 이용해 저녁과 똑같은 메뉴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코스 다. 프리픽스 메뉴를 소개하는 레스토랑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뉴욕의 스타 셰프 ‘장 조지’의 레스토랑들. 그중 ‘누가틴Nougatine’은 장 조지의 다른 레스토랑보다 유명하 지는 않지만 런치 타임만큼은 비즈니스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장소가 됐다. 누 가틴은 26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3코스의 프리픽스 메뉴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 앙트레, 디저트 순으로 제공되는 코스 요리는 각 코스에서 몇 가지 메뉴 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됐다. 입맛을 상큼하게 돋워줄 애피타이저로는 색감이 고운 스위트 피 수프Sweat Pea Soup, 그리고 장 조지의 스테디셀러인 아보카도와 빨간 무, 생강 소스를 곁들인 튜나 타르타르Tuna Tartar가 준비돼 있다. 앙트레 메뉴로는 생선 요리가 단연 베스트다. 장 조지 스스로 그릴 생선 구이라고 밝혔듯, 누가틴의 모 든 셰프는 최고의 생선 요리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토마토 스튜와 노란 호박, 강낭 콩을 곁들인 대구 요리Roasted Cod는 알록달록 근사한 색감과 맛으로 높은 만족감 합리적인 프리픽스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레스토랑 ‘누가틴’
을 선사한다. 누가틴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도미구이Red Snapper는 모든 점심 식 사 자리의 격조를 높여주기에 충분할 정도. 마지막 여정으로는 역시 달콤한 디저트 다. 막 구워낸 초콜릿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는데, 따뜻한 케이크 옆에는 시원하면서
누가틴에서는 스타 셰프 장 조지의 스테디셀러 메뉴를 만끽할 수 있다
도 달지 않은 와인 셔벗이 곁들여 나와 드라마틱한 식감을 제공한다. 벽면 한쪽을 차 지한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센트럴 파크, 사람들의 여유로움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 해준다. 이 맛있고 낭만적인 런치 타임은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다. 092 Noblian
마치 1950년대의 프랑스의 모습을 보는
1936년 문을 연 샹젤리제 거리의 대표 레스토랑 ‘쉐 앙드레’
듯한 ‘쉐 앙드레Chez Andre’는 1936년에 문을 연 샹젤리제 거리의 대표 레스토랑이 다. 과거 프랑스에 대한 아련한 향수 때문인지 쉐 앙드레는 세계 백만장자의 단골 레
스토랑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식각 유리, 오색찬란한 꽃 장식으로 꾸민 아르누보
쉐 앙드레에서는 메인 디시뿐만 아니라 디저트 역시
스타일의 실내 장식은 상류층 고객의 높은 테이스트를 만족시키며, 파리 특유의 멋을
꼭 한 번은 맛봐야 한다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벤치 의자, 뽀얗게 깔린 식탁보는 그 운치를 더한다. 쉐 앙드레의 셰프 ‘미구엘 몽테시노스’의 요리는 프랑스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 아온 최고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프리미엄급이다. 쉐 앙드레 고유의 오리지널리티 가 돋보이는 올리브유 정어리는 단연 손꼽히는 메뉴. 허브 향이 감미로운 개구리 뒷 다리 요리, 부르고뉴의 달팽이 요리, 새의 일종인 지빠귀 파테 요리 등은 까다로운 미 식가들의 베스트 메뉴 리스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스페셜 메뉴로 프랑스 남부의 해안 도시인 마르세유의 별미, 부야베스가 특별히 서브된다. 프랑스 전통 요리법으로 소개되는 쉐 앙드레의 메뉴. 디저트 역시 꼭 한 번은 경험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파인애플&망고 샐러드, 프랑스 전통 케이크인 파리 브레 스트&밀푀유가 대표적인 디저트. 쉐 앙드레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와인 리스트를 본다면 또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프랑스 전역에서 프리미엄급 맛과 질을 자랑 하는 와인만 가득 모아놓았기 때문이다. 10종류나 되는 와인을 글라스 단위로 음미할 수 있는 기막힌 기회가 제공된다. 날씨가 화창해지는 5월부터는 테라스를 오픈하는 데, 한낮의 푸른 정원, 선선한 저녁 공기 속에서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기 대된다. 파리의 낭만적인 밤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맛보는 쉐 앙드레의 저녁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 속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PARIS Chez Andre 12 rue Marbeuf 75008, Paris +01 47 20 59 57
093 February 2011
lifestyle Gourmet
Table with love
MILAN Costa Piazza costa n.44 Cinisello Balsamo, Milano + 39 02 6175315
항상 가까이에서 접하면서도 머릿속에 떠 올릴 수 있는 파스타의 이미지가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넣어 여러 종류의 면과 버무려낸 것이다. 밀라노에서는 이렇게 각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지켜온 파스타 전문점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그중 손꼽히는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은 바로 ‘코스타Costa’. 이곳에선 남 부 지역의 특징을 살린 전통적인 파스타를 그대로 재현한다. 평소 접해볼 수 없던 파 스타를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코스타의 가장 큰 매력. 무청을 썰어 파스타와 같이 볶은 짧고 꼬인 모양의 카바텔리 파스타, 팥알 크기의 작은 부카티니 면을 맑은 육수에 담아내 마치 국밥처럼 스푼으로 떠먹는 파스타 등은 새로운 음식을 발견하는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늘에서 말린 문어, 생선 알, 조갯살을 면과 함께 올리브유로 볶아낸 해산물 파스타는 깊은 바다의 짭조름한 향과 쫀득함이 살아 있는 베스트셀러 로 이미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군침이 돈다. 삶은 콩과 절인 안초비를 구운 빵 조각 과 섞어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 먹는 리 무에르시Li Muersi는 풀리아 지역의 대표적인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의 개성이 묻어나는 파스타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코스타’
전통 음식이자 코스타의 인기 요리. 건강하면서도 신선한 요리와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와인 역시 꼭 맛봐야 한다. 남부의 강렬한 햇살 아래 재배해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보디감이 돋보이는 와인을 풀리아
코스타에서는 평소 접해볼 수 없던 흥미로운 파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
에서 오크통째로 직접 공수해오기 때문이다. 정원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의 홀은 삼 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기분 좋은 햇살이 쏟아진다. 이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있으면 지중해의 밝은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094 Noblian
최근 전 세계의 ‘신상’ 호텔들은 셀러브리
홍콩의 야경과 스타 셰프 그레이 쿤즈의 작품과도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그레이 딜럭스’
티 셰프와의 합작을 통해 오프닝 초기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시픽 플레 이스의 고급 부티크 호텔 어퍼 하우스The Upper House도 다르지 않았다. 어퍼 하우
스가 손을 내민 셰프는 뉴욕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그레이 쿤
카페 그레이 딜럭스의 진짜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즈Gray Kunz.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상품의 재료와 이국적인 맛을 결합, 창
‘얼리 서퍼’ 타임을 추천한다
조해내는 그의 요리는 ‘카페 그레이 딜럭스Cafe Gray Delux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페 그레이 딜럭스만의 독특한 식재료 선택, 엄격한 셰프의 장인 정신과 신선한 아 이디어가 깃든 요리의 탁월함은 정평이 나 있다. 식사를 더 즐겁게 하는 환상적인 전 망과 분위기도 놓칠 수 없다. 카페 그레이 딜럭스에서는 빅토리아 하버, 완차이의 시 티, 피크로 향하는 공원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로컬 매거진과 미식 블로그 사이트, ‘오픈라이스’ 이용자들이 먼저 주목했던 카페 그레이 딜럭스는 오픈 1년 만에 2011년 〈홍콩-마카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하나를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지 금은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미식가들의 ‘미식 순례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카페 그레이 딜럭스만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매일 저녁 6시에서 7시 45분 사이 에만 주문 가능한 ‘얼리 서퍼Early Supper’를 추천한다. 가장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 내는 저녁 무렵,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구성이다. 스타터는 햇 빛에 말린 토마토를 넣은 메찰루네Mezzalune, 리코타와 새우 샐러드, 버섯 콩소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메인은 커리 치킨, 농어 포피에트Paupiette 중 하나를 고 르면 된다. 마무리는 레스토랑만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디저트로, 요리 자체는 클래식 하지만 셰프가 구현한 음식의 프레젠테이션과 재료 자체의 맛은 높은 만족감을 안겨 준다. 홍콩에서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 하나를 카페 그레이 딜럭스에서 만들어보자.
HONGKONG Cafe Gray Deluxe 49th Floor, The Upper House, Pacific Place, 88 Queensway, Admiralty +852 3968 1106
095 February 2011
lifestyle Taste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THE SHILLA SEOUL PASTRY BOUTIQUE(2230-3377)
PHOTOGRAPHER PARK GUNZOO
Beyond extraordinary
THE SHILLA Seoul pastry boutique presents literally creme-dela-creme cakes, made of the finest flour and cream from Japan. Rejoice, ladies, the arrival of the real cakes that bring you a heavenly taste of melting texture.
명품 생크림 케이크의 시대 국내 베이커 리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만큼이나 빵의 인기도 높다. 과 거에 맛있는 빵을 찾았다면 이제는 건강한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 아이, 내 가족이 먹는 빵에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가 구매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의식주를 통틀어 요즘의 키워드는 유기농이다. 공정 거래와 친환경에 대한 화두는 트렌드를 넘어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품목인 케이크,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종류는 생크림 케이크다. 살살 녹는 크림과 촉촉한 빵에 다양한 과일 이 어우러져 상큼한 맛이 일품인 생크림 케이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케이크계의 스타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가 먹어온 생크림 대부분이 우유로 만 든 생크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시판 생크림 케이크에는 주로 식물 성 지방으로 만든 생크림이 사용된다. 이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광택 과 형태를 유지하는 힘이 좋기 때문에 데커레이션 작업을 하기에 쉬운 장점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다. 반면 100% 우유로 만든 생크림은 096 Noblian
쉽게 녹을 수 있어 케이크 데커레이션에는 취약할 수 있지만 풍미가 월등하고, 영양 적인 측면에서도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상적이다. 최근 국내 에서도 우유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단가 문제 탓에 품질이 다소 떨어지 는 원유로 만든 생크림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시작된 고민이 ‘최상의 식자재 발굴’이라는 목표로 이어져 4년간의 연구, 개발 과정 끝에 완성된 생크림 케이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패 스트리 부티크의 명품 생크림 케이크, 프리미엄 퓨어 케이크Primium Pure Cake가 바로 그것. 프리미엄 퓨어 케이크는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상급 생크림에서 느낄 수 있는 우유의 깊은 맛과 입안에서 말끔하게 녹아드는 빵의 촉감이 일품이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정흥도 제과장은 핵심 명품 식자재 발굴을 두고 2007년부터 생크림과 밀가루, 설탕을 최고급으로 바꾸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일본 현지의 유명 제과장과 만나 자문을 구하고, 식자재 업체를 방문해 일일이 품질 을 검증했다. 그 결과 일본 내 프리미엄 생크림 1위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4년에 걸친 끊임없는 개발과 검증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탄생한 프리미엄 퓨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프리미엄 퓨어 케이크
최상급 생크림에서 느낄 수 있는 우유의 깊은 맛과 입안에서 말끔하게 녹아드는 빵의 촉감이 일품이다
어 케이크에는 일본 북해도산 최고급 생크림과 밀가루가 사용된다. 북해도 목장에서 기른 젖소의 생우유로 만든 생크림은 국산 생크림보다 유지방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면서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 또 세계 최고로 평가받을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북해도산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생크림은 크림의 강국 이탈리아에서도 수입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높다. 밀가루의 경우, 정제력이 월 등한 일본산 밀가루는 단면의 기공이 조밀하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촉촉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설탕도 첫 번째 정제 과정에서 나온 설탕만을 담은 그라뉴당을 사용해 순수하고 깔끔한 단맛을 낸다. 초콜릿 대신 순백의 명품, Pure Valentine Cake 오는 2월 1일 패스트리 부티크의 모든 생크림 케이크가 최고급 생크림과 재료 로 만든 프리미엄 퓨어 케이크 라인으로 전면 리뉴얼된다. 이와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퓨어 발렌타인 케이크가 출시된다. 하트 모양의 미니 케이크에 프리미엄 생크림 을 올린 사랑스러운 퓨어 발렌타인 케이크로 당신의 특별한 안목을 어필해보자.
097 February 2011
lifestyle Art
Living, dressed in art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Art Fever(031-955-0370, www.artfever.net)
Sometimes, it is not just enough to get an artwork from a gallery to hang it on your wall. Art Fever is here to soothe your thirst, as it suggests various types of keeping your artworks through collaborations.
예술과 패션의 신선한 콜라보레이션. 일상에서 마주친 아트와 디자인은 생동감으로 넘쳐난다. 예술과 생활을 맛있게 버무릴 줄 아는 아티스트 그룹, ‘아트 피버Art Fever’. 이번엔 가방과 지갑을 그들만의 색으로 물들여놨다. 재기 발랄 아트 커뮤니케이터, 아트 피버 열정과 재능으로 똘똘 뭉친 젊은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였다. 16인의 아티스트가 제 능력을 펼쳐내며 대중과 소통하는 곳이 바로 아트 피버다. 디자인과 예술에 대해 관 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아티스트 프로젝트 그룹의 자자한 명성에 대해 한 번쯤 들 어보았을 터. 호상, 밥장, 봄로야, 마리킴, 최태열, 달보라, 제제 등 막강 아티스트 군 단이 펼쳐내는 다양한 프로젝트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 인 디자인 제품을 위한 ‘Only One Project’, 독창적인 의상을 소개한 ‘ART-T Project’ 등은 크리에이티브한 그들의 감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활동들. 대중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한 아트 피버의 작품 세계는 ‘전 국민의 아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아트 피버의 예술놀이는 언제나 큰 기대감을 낳는다. 098 Noblian
Art Fever in Brera 아트 피버의 톡톡 튀
아트 피버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는 아티스트들이 핸드백과 지갑을 캔버스 삼아 자신들의 작품을 마음껏 그려냈다. 핸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브레라의
드백 셀렉트 숍 ‘브레라Brera’와 함께 ‘BB 백 아트 피버 라인’을 선보인 것. 모양과 크
BB 백
기의 변형이 가능한 독특한 디자인의 BB 백은 아트 피버를 만나 또 한 번의 유니크한 변신을 마쳤다.
3단 변신이 가능한 BB 백이 재기
‘멀티숍+알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프랑코 가브리엘리Franco
발랄함이 돋보이는
Gabrielli와 파울Paul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브레라의 BB 백. ‘원 핸드백, 멀티 유즈
일러스트레이션과 만났다
One Handbag, Multi Use’,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란 혁신적인 모티브를 바탕으로 탄생한 디자인은 기존의 고정 관념과 틀을 넘어선다. 한 가지 핸드백이 토 트, 숄더, 크로스로 3단 변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접었다 폈다 마음껏 활용할 수 있 도록 설계된 이 스마트한 백은 유럽, 미국, 아시아 곳곳의 백화점과 멀티숍에서 이미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에서는 ‘Gabs’ 브랜드로, 미국에서는 ‘Dooney&Bourke’라는 브 랜드로 블루밍데일 등의 유명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현재 국내에서는 브
레라가 디자인 독점권을 갖고 백을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 패셔니스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브레라의 BB 백과 아트 피버의 만남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트 피버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담긴 아트 피버의 BB 백은 더 없이 크리에이티브하다. 각자의 개성을 뽐낸 일러스트들은 어떤 제한이나 한 정 없이 가방 위에 알록달록하게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아트 피버에게는 패션과 아티스트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벅찬 작업. 예술과의 소통을 즐겨 하는 이 들,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에게도 이들의 만남은 즐겁게 다가온다. 어떤 아티스트의 일러스트레이션인지, 또 BB 백 위에 그려진 그림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찾아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앙증맞은 지갑 위에도 아트 피버 작가들의 주옥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이 자리 잡고 있으니 꼭 한 번 눈여겨볼 것. 삼단 변형이라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예술의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담아낸 아트 피 버의 BB 백. 생활 속에서 만나는 예술은 이토록 즐겁다. 스타일리시한 가방 위에 나 만의 예술 작품을 갖고 싶은 이라면 발걸음을 바삐 옮겨야겠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한정 소개된다니 말이다.
099 February 2011
lifestyle Clinic
EDITOR PARK SUMIN WRITING SHIN HANKYUNG
Face remodelling
Are these two new operation methods - INTRAcel and AccuSculpt familiar to you? If not, it means that you are far behind the technology to make your face beauty. Use these two techniques to literally revive your face to be younger.
지금은 바야흐로 레이저 전성시대. 도자기 같은 동안 얼굴을 만들고자 하는 뷰티 트 렌드의 중심에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특히 최근 소개되고 있는 레이저 시술의 특징 은 안면 홍조, 긴 회복 시간, 통증,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효 과를 가져오는 것. 그리고 한 가지 효과가 아닌 복합적인 작용을 기대할 수 있도록 업 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다.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레이저 시술 방법은 바로 피 부를 위한 ‘인트라셀INTRAcel’’과 페이스 리프팅을 위한 ‘아큐스컬프AccuSculpt’. 피 부 건강을 넘어 이제 미용 성형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2가지 신개념 레이저 시술 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 재생과 페이스 리프팅을 한번에, 인 트라셀 새로운 프락셔널 레이저로 각광받고 있는 ‘인트라셀INTRAcel’은 피부 표피에 는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층에만 고주파 RF(Radio Frequency)를 침투하는 시술이다. 피부 속에 아주 미세한 바늘인 ‘프락셔널 RF 마이크로 니들Fractional RF Micro Needle’을 삽입하면 그 끝인 약 0.3mm 부분에서 프락셔널 고주파가 나온다. 이 고주 102 Noblian
파가 진피층에 직접 닿으면 순간적으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 고열이 피지선을
352),/(
파괴해 붉은 여드름 자국을 없앤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고주파는 피부 세포 속 콜라겐
환자 개개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배가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공을 축소하고 잔주름을 펴주는 기
바탕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노력과
능을 발휘, 안면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것.
연구를 아끼지 않는
피부 재생은 물론 페이스 리프팅에 이르기까지 토털 케어가 가능한 인트라셀의 또
예정성형외과의 신한경 원장은 대학 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다른 매력은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피부 레이저 시술의 1세대 격인 레이저
재직하면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와
박피, 2세대인 IPL, 엔디야그레이저, 3세대의 폴라리스, 서마지와 3.5세대의 CO₂ 프
재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락셔널, 어븀야그 프락셔널, 어븀글래스 프락셔널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한정된 부분의 피부 개선, 혹은 색소 침착 등의 단점을 갖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런 부작용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인트라셀을 혁신적인 4세대 레이저 시술이 라 일컫는 이유다. 마취 크림 도포 후 약 20분 정도 걸리는 짧은 시간에 시술한 뒤 바로 일상생활에 복 귀할 수 있는 편리함은 인트라셀이 지닌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회복 시간이 기존 레 이저 시술보다 짧기 때문에 시술 후 하루면 세안과 화장 모두 가능하다.
피부 재생은 물론 페이스 리프팅 효과를 겸비한 인트라셀이 새로운 레이저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면서 지방을 제거하는 아큐스컬프는 매끈한 페이스 라인을 만들어준다
완벽한 페이스 라인을 만나다, 아큐스컬 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지방을 흡입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지방 세포와 물만을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인 ‘아큐스컬프AccuSculpt’가 리 프팅 시술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필러나 리프트 등의 이물질을 삽입하는 것이 아 니므로 그 효과가 더 확실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특히 아큐스컬프가 획기적인 시술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는 물과 지방을 활용한 레이 저 중 세계 최초로 1444mm의 파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기존 레이저보다 물과 지방 에 대한 흡수도가 높아 지방 융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피부 진피층 의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의 탄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볼살, 이중 턱, 팔자 주름 등을 교정하고 페이스 라인을 올리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허리 라인, 속옷 라인 등 특 정 부위의 자국에도 물론 적용할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는 안전성, 다른 리 프팅 시술보다 5~10년 더욱 길어진 지속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외 전문 기관에 서 그 효과가 검증되면서 더욱 이슈로 떠오른 아큐스컬프는 시술 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시술에 대한 부담도 없다.
103 February 2011
lifestyle World Travel
An old Korean say goes: A small pepper is the hot one. Korea would be one good example, as it claims relatively small territory yet possesses many assets. In Western Europe, Belgium is the right example, as it encompasses culture, art and gastronomic heaven.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GACHI CHANJO(325-2624) CULTURAL & PRESS DEPT. KOREAN EMBASSY & MISSION TO THE EU
104 Noblian
Belgium, a hidden jewel of the Western Europe
가치창조
105 February 2011
lifestyle World Travel
신비함이 가득한 벨기에의 매력에 빠져들다 몇몇 유럽 국기는 비슷해 보인다. 3가지 색상의 선을 이렇게 또는 저렇게 조합해 만든 국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파란색, 하얀색, 빨간색. 이 3가지 색깔만 으로도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등의 국기를 나타낼 수 있지 않은가. 벨기에 국기도 이런 국기들 속에 자칫 헛갈릴 수 있다. 노란색, 검은색, 빨간색의 조 합으로 된 국기는 벨기에뿐 아니라 독일도 그렇기 때문이다. 벨기에 국기의 색들은 검정(힘), 노랑(원숙함), 빨강(승리)을 담고 있다. 여기엔 분명 ‘1789년 합스부르크가에 대항한 첫 번째 혁명 이후 1815년 네덜란드에 병합되고 1830년 혁명에 의해 독립하면서…’로 설명되는 방대한 역사의 이야기도 담겼으리라. 그러나 여행자들에게 벨기에의 국기 색은 조금 다르게 와 닿는다. 톡톡 튀는 발랄한 노란색은 벨기에의 대표 먹을거리를, 빨간색은 농익은 유럽 국가로서 의 기품과 열정적인 문화, 예술성을, 그리고 검은색은 이 모든 것을 한 톤 진중하게 눌러주는 시크한 배경으로. 이런 매력적인 벨기에를 면적이 작고 여타 유럽 국가보다 덜 알려진 편이라고 ‘초콜릿, 오줌싸개 동상?’의 2가지로 단정하지는 말자. 볼거리로 가득한 벨 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안트베르펜, 수로와 건물의 조합이 멋진 브뤼헤, 그리고 몰랐던 벨기에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수록 더욱 알고 싶은 벨기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유럽의 중심, 브뤼셀 Brussels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면서 지리적으로는 유럽의 수도라고 할 수 있다. 네덜란드・룩셈부르크・프랑스・영국 같은 주요 유럽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뤼셀의 명소들은 중앙역을 중심으로 남역과 북역, 그리고 동편과 서편 곳곳에 가득하다. 그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 ‘마네켄 피스
106 Noblian
Manneken Pis’도 바로 브뤼셀에 있다. 채 1m도 안 되는 이 작은 청 동상의 애칭은 꼬마 줄리앙Petit Julien.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거벗은 꼬마 줄리앙을 위한 옷 선물이 날아오기도 한다. 이 베스트 드레서의 옷들은 가끔씩 입히기도 하고 ‘왕의 집’에도 전시되어 있다. ‘왕의 집Maison du Roi’은 1515년에 건축되었다가 1860년부터 약 25 년간 고딕 양식으로 복원한 곳이다. 한때는 임시 감옥, 세무서, 시청 사로 쓰이다가 지금은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이곳에서는 브뤼셀 의 지역색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미니어처, 자기, 태피스트리 등이 있다. 아찔한 91m의 높이에서 브뤼셀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시청사 Hotel de Ville도 주요 명소. 플랑드르 고딕 양식의 건물로 15세기 중 반에 완공된 이곳은 멋들어진 외관은 물론 호화로운 내부를 자랑한 다. 브라방 공작의 공국 수도였기 때문에 화려하고 위엄 있는 건물로 완성될 수 있었던 시청사. 하지만 프랑스의 공격으로 많은 부분이 파 괴되어 재건을 거듭한 후에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시청사 건물에서는 역사의 아픔과 그 아픔을 견뎌낸 고고함이 묻어 난다. 브뤼셀 거리를 걷다 보면 숨 쉴 틈 없이 빽빽하게 샴쌍둥이처럼 붙 어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바로 ‘길드 하우스Maison des Corporations’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처럼 목공, 제빵, 양복업 자 등 동업 조합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사용하던 장소다. 그랑 광 장을 에워싸듯 늘어선 이 건물들은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박물관으 로 활용되며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렇다면 길드 하우스가 에워싼 그랑 광장은 도대체 어디일까? 앞 서 언급한 브뤼셀의 주옥같은 명소들은 모두 그랑 광장을 중심으로
Belgium, a hidden jewel of the Western Europe
107 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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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a hidden jewel of the Western Europe 자리하고 있다. 그랑 광장은 브뤼셀 시내 중심에 있어 주변에 위치한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레미제라 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수많은 문학 작품을 쓴 프랑스의 작가이 자 시인인 빅토르 위고Victor Hugo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또 짝수 해마다 열리는 플라워 카펫 축제, 어둠이 내린 광장과 어우러진 빛을 품은 건물들의 조화로운 모습은 유럽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그래서 유네스코 는 1998년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역사를 품은 안트베르펜 Antwerpen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트베르펜은 ‘벨기에 제2 의 도시’로 불린다. 항구를 중심으로 공업용 부지가 조성되면서 새로 운 산업 도시로 변모한 안트베르펜. 하지만 천국을 향한 중세 유럽인 의 염원을 담은 고딕 양식의 건축과 아름다운 르네상스 미술을 자랑 하는 역사적인 도시임을 간과할 수 없다. 브뤼셀에 그랑 광장이 있다면 안트베르펜에는 중앙 광장이 있다. 이 곳에서 꼭 봐야 할 것은 ‘브라보Brabo 동상’과 ‘노트르담 대성당Onze Lieve Vrouwe Kathedraal’. 브라보 동상은 한 남자가 잘린 손을 던지 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설같이 내려오는 이야기는 꽤 흥미롭다. 스헬데 강의 통행료를 받던 안티고노스Antigonous라는 거 인이 이를 내지 못한 사람을 처참히 살해했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가치창조
로마 병사 브라보Brabo가 그 거인의 손을 잘랐다는 것. 그래서 안트 베르펜 곳곳에서는 ‘손’과 관련된 그림, 표시물, 그라피티 등이 종종 눈길을 사로잡는다. 108 Noblian
‘성모 마리아 대성당’라고도 불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벨기에 최고의 고딕 양식 건물이면서 높이가 123m나 되는 첨탑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웅장하 고 위엄 있는 건물에 ‘카리스마’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성당 안에는 안트베르펜이 고향인 루벤스의 명작 ‘그리스도의 강림Descent from the Cross’을 비 롯해 5개의 작품이 있고, 중앙 돔 천장에는 루벤스의 ‘성모 승천Assumption of the Virgin’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는 바로크 예술 의 향으로 가득하다. 또 이 아름다운 성당은 어릴 적 ‘파트라슈~’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부터 난 만화, 아니 소설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의 마지막을 장식한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루벤스의 흔적은 노트르담 대성당뿐 아니라 그로엔 광장에 있는 그의 동상, 왕립 미술관Royal Museum of Fine Arts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아틀리에 겸 저택으로 쓰인 루벤스의 집Rubenshuis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그의 손때 묻은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가 진짜 서유럽의 보석인 이유는 바로 다이아몬드 때문이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80%가 벨기에에서 거래된다. 특히 안트베르펜에는 세계 25개의 다이아몬드 거래소 중 4군데가 있어 다이아몬드의 중심지로 불린다. ‘Diamond is girl’s best friend.’라는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안트베르펜을 찾 아 달콤한 초콜릿으로 미각을 마비시키고, 세상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에 비친 도시 브뤼헤 Bruges 브뤼셀에서 차가 막히지 않는 철도를 따라 1시간 남짓 달리면 브뤼헤가 나온다. ‘유럽 북부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시내에도 수로가 뻗어 있다. 또 여 러 다리로 연결된 운하 도시기 때문에 흐르는 물을 따라 유유히 건물 사이를 관광하는 이색적인 투어도 경험할 수 있다. 브뤼헤에서는 ‘마르크트 광장’을 중심으로 여행을 시작해보자. 마르크트 광장은 13세기에 지은 고풍스러운 건물에 둘러싸여 있다. 광장 정면에는 고딕 양
109 February 2011
lifestyle World Travel
식의 궁이 길게 자리하고 있고, 벨기에의 영웅 얀 브레이델Jan Breydel과 피터 데 코닌크Pieter de Coninck 조각상이 있다. 또 구석에는 성처럼 생긴 작은 건물이 있는데, 오스트리아의 감옥으로 사용된 크라넨부르크Cranenburg다. 이렇게 광장 곳곳을 둘러본 후, 브뤼헤의 상징인 종탑Belfort을 보러 광장 남쪽으로 발길을 돌려보면 높이 83m, 무게 24톤의 웅장한 규모에 놀라게 된다. 좁은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 다다른 종루 꼭대기에는 거대한 한 개의 종과 46개의 종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명한 소리로 알려진 이 종소리 는 매주 3번씩 카릴리온Carillion 콘서트로 열려 브뤼헤 시민과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역사적 명소인 ‘바실리크 성혈 예배당Basiliek Heilig Bloed’도 놓치지 말 것. 금색의 화려한 제단과 아름답게 장식된 실내. 그리고 12~13세기 정통 로마네 스크 스타일과 고딕 스타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차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플랑드르 백작 브렌들리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예 수의 성혈을 모신 예배당으로 유명하니,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사의 한 부분을 간직한다는 감동을 받을 것이다. 빡빡한 일정에 숨 돌릴 틈을 원한다면 브뤼헤의 또 다른 명물 사랑의 호수Minnewater로 가보자. 물길 위로 큰 나무가 인사를 하듯 몸을 구부려 아늑한 느 낌을 준다. 또 이 호수를 찾는 사람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소원을 빌어보자. 꼭 이뤄지진 않더라도 찬찬히 물길을 따라 걸으면 산책이 주 는 소소한 해소가 느껴질 테니까.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세계 여러 나라 중 손에 꼽히는 작은 나라 벨기에. 하지만 도시 곳곳을 둘러볼수록 결코 작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벨기에에 관해 못다 한 이야기 를 시작하려 한다. 노래 소리만 들어도 경쾌한 리듬으로 줄을 지어 걷는 모습이 떠오르는 파란 몸의 스머프, 〈틴틴의 모험The Adventures of TinTin〉의 소 년 기자 틴틴과 그의 애완견 밀루, 슬프지만 깊은 감동이 여전히 마음을 움직이는 〈플랜더스의 개〉, 이 모든 것이 벨기에의 것들이다. 만화를 예술로 분류
110 Noblian
하는 벨기에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이렇게 유쾌하고 인상 깊은 만화 들이 다수 탄생하는 게 아닐까? 세상이 사랑한 여자, 오드리 헵번과 빛나는 어둠에서 소리를 내는 색소폰의 고향도 벨기에다.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세계인의 미각을 사로잡은 벨기에 의 자랑, 초콜릿! 여행 중간 중간, 지친 몸에 당을 채워줄 초콜릿은 한 국에서 먹는 벨기에‘식’과는 다르다. 벨기에 사람들의 초콜릿 사랑은 대단하다. 1년에 1인당 약 8kg의 초콜릿을 먹으며 단순 군것질이 아 닌 자부심으로 여기기 때문. 1883년 세운 코트도르라는 벨기에 대표 초콜릿 브랜드가 다국적 대기업에게 넘어갔을 때 국민 모두가 상실 감에 빠졌고, 초콜릿의 정의를 놓고도 EU와 옥신각신하는 모습에서 벨기에 국민의 초콜릿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차 한 잔을 마시더라 도 막대 초콜릿이나 벽돌 모양의 네모난 초콜릿을 꼭 함께하는 그들. 그들이 주로 즐기는 초콜릿 종류는 초콜릿과 가루 설탕에 견과류를 잘게 갈아 혼합한 잔두야Gianduja, 젖산을 첨가해 발효시킨 크렘 프 레슈와 초콜릿을 섞어 만든 가나슈Ganache, 동그란 공 모양으로 만 든 가나슈에 딱딱한 껍질을 입히기 위해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 트뤼 플Truffles까지. 벨기에 사람들의 초콜릿에 대한 사랑이 진하고도 깊 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진짜 벨기에산 초콜릿을 입에 물 고, 문화도 있고 역사도 있고 예술도 있는 벨기에로 떠나보자. 벨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가치창조) 를 읽어보자. 아름답고 감각적인 앵글의 사진과 세심한 정보를 세련 되게 담은 책 덕분에 벨기에행 비행기 티켓을 사고 싶은 충동에 빠져 들 것이다. n
Belgium, a hidden jewel of the Western Europe
가치창조
111 February 2011
The Ultimate Shopping at THE SHILLA DUTY
FREE
duty free Flash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dfsshilla.com)
THE SHILLA DUTY FREE stores are the heart of the duty free shopping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re would be possibly no place better than THE SHILLA for an ideal duty free shopping.
Exclusively special, offered by THE SHILLA DUTY FREE stores 114 Noblian
구정과 밸런타인데이로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넘치는
화장품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 추가 증정 행사
09:30~11:00, 19:00~21:00에 서울점을 방문한 고객에
2월. 신라면세점에서 마음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다양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는 화장품 구매 고객을 대
게는 서울점 옥상에 위치한 아티제의 아메리카노, 카페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든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
상으로 선불카드 추가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화장품을
라테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절대 놓치지 말 것.
행될 예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라면 신라면세점
$200/$300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점 선불카
으로 발걸음을 옮겨야겠다.
드 1만/3만원권을 추가로 증정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행사
신묘년 금토끼, 은토끼 경품 이벤트
바일 쿠폰 다운로드 고객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인터넷면세점에서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인터넷면세점의 모
했다. 신라면세점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페이지에 접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
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묘년 금토끼, 은토끼 경품
속한 후 쿠폰 교환권을 다운로드하고, 서울점과 인천공
간 중 서울면세점에서는 $300/$500/$1,000/$2,000
이벤트’가 펼쳐진다. 구매 고객 중 총 11명을 추첨, 금토
항점 안내 데스크에 교환권을 제시하면 스페셜 할인권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라면세 전점에서 사용할 수
끼(10돈)와 은토끼(10돈)가 한 세트로 이뤄진 스페셜 기
을 받을 수 있는 것. 최대 15~5% 할인되는 1일 할인권
있는 선불카드 1만/2만/4만/8만권을 증정한다. 인천공
프트를 증정하는 것. 서울점 이용 고객은 지하 1층 기프
은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항점에서는 $500/$1,000/$1,500/$2,000/$2,500 이상
트 데스크에서,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 이용 고객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
은 신라면세점 홈페이지(www.dfsshilla.com)에서 응모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웨딩 페스티벌
불카드 1만/2만/3만/4만/5만원권을 증정한다. 인터넷
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인터넷면세점・제주
QR코드 속에 숨은 스마트한 혜택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에서는 신라면세점 모
점에서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청첩장 또는 예식
면세점에서는 $300~$3,000의 구매 고객에게 1만~15 제휴 상품권 사용 고객을 위한 선물 증정 행사
장 계약서 소지 고객에게는 15~5%의 할인 혜택이 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제휴 상품권 사용 고객을 위한
어지는 신라면세점 멤버스 골드 등급 카드를 발급해주
삼성카드 사용 고객을 위한 선불카드 추가 증정 이벤트
스페셜 기프트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삼성상품권, 신
며, $800~$2,800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상품권 2만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인터넷면세점은 ‘삼
세계상품권, 호텔신라상품권, 롯데상품권, AK플라자상
~10만원권을 선물한다. 서울점에서는 예비 신혼부부
성카드 사용 고객을 위한 선불카드 추가 증정 행사’를
품권, 홈플러스상품권, 메가마트상품권, 오크밸리상품
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한 가지 더 준비했는데, 성남
진행한다. 서울점에서 삼성카드로 $400/$800/$1,500
권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상품권 1만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박칼린 연출의 뮤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신라면세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원권을 선물받을 수 있다.
지컬 〈아이다〉 티켓을 증정하는 것. 추첨을 통해 총 30
만원권의 삼성상품권을 선물한다.
명에게 뮤지컬 〈아이다〉 공연 S석 티켓 2매를 제공한
있는 선불카드 2만/3만/6만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 다. 인천공항점에서 삼성카드로 $500/$1,000/$1,500/$
Happy Morning & Good Evening 스페셜 기프트
다(2월 25일, 2월 27일 공연 각 15명). 경품 응모는 1인
2,000/$2,500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점에서
오후 9시까지 오픈하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특별한
1회 가능하며, 공연일은 변경이 불가하다. 당첨자는 오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2만/3만/4만/5만원권을
시간대에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한 선물
는 10일 이후 개별 통지하고, 신라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추가로 증정받게 된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삼성카드
을 마련한다. 주중 오후 12시 이전에 방문한 구매 고객
도 확인이 가능하다.
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5%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에게는 카페베네 커피 음료권 1매(5,000원 상당)를 증
수 있다.
정한다. 저녁 7시 이후 $100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신 라면세점의 명장이 준비한 스페셜 베이커리, 듀프레드 를 선물한다(1일 선착순 30명 한정). 그뿐만 아니라
115 February 2011
Antique lace onepiece by RALPH LAUREN COLLECTION EDITOR PARK SHINHYUN PHOTOGRAPHER AN JISUP HAIR & MAKE UP KIM SEUNGWON, Tché DAEKEUN FLORIST LEE JAEHEE MODEL ASIA COOPERATION CHANEL(543-8700) RALPH LAUREN COLLECTION(3670-8166) LEONARD, VANESSA BRUNO(3444-1708) PHILOSOPHY DI ALBERTA FERRETTI(2118-6069) CALVIN KLEIN COLLECTION(6905-3576) STELLA McCARTNEY(3442-2440) ROBERTO CAVALLI(563-5614) MARNI(3445-3664)
Now Blooming
Print dress by PHILOSOPHY DI ALBERTA FERRETTI
Deep blue dress by ROBERTO CAVALLI
Flower print dress by LEONARD
Print jacket, skirt by STELLA McCARTNEY
Jacket, top, pants by CALVIN KLEIN COLLECTION Gold bangle, strap shoes by CHANEL
Soft military coat by MARNI Ivory silk onepiece by CALVIN KLEIN COLLECTION
Delicate jumpsuit by VANESSA BRUNO
My Romantic Holiday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CHANEL(3708-2903) Dior(513-3232) LOUIS VUITTON(3442-1854) YSL(3444-3189) Salvatore Ferragamo(2140-9642)
So you have a date tonight? Cast a spell with these lovely items that would turn you into a Cinderella with style.
CHANEL
NAME YUNA CHA AGE 32 PROFESSION COPYWRITER STYLE KEYWORD SILVER BORNE
NAME HYUNJUNG CHO AGE 27 PROFESSION FASHION MERCHANDISER STYLE KEYWORD GOLD BULLET
NAME NURI AHN AGE 35 PROFESSION TEACHER STYLE KEYWORD NEO ORIENTAL
NAME YUNMI KWON AGE 34 PROFESSION POTTER STYLE KEYWORD JUST MADEMOISELLE
NAME SUJUNG KANG AGE 26 PROFESSION ACCOUNTANT STYLE KEYWORD GOLDIATOR
NAME JIYUN CHUN AGE 38 PROFESSION PAINTER STYLE KEYWORD CHANEL CLASSIC
NAME SORA JUNG AGE 37 PROFESSION CHEF STYLE KEYWORD METALLIC PYTHON
NAME YUSUN KIM AGE 31 PROFESSION COMPUTER PROGRAMMER STYLE KEYWORD PINK & WHITE
NAME MIJUNG SEO AGE 36 PROFESSION LAWYER STYLE KEYWORD PINK LADY
Dior
NAME JUHYUN LEE AGE 27 PROFESSION FASHION MODEL STYLE KEYWORD ROSE GOLD MINE
NAME SEOYOUNG MIN AGE 32 PROFESSION ART DIRECTOR STYLE KEYWORD RED BUD
NAME EUNSUNG CHO AGE 36 PROFESSION NOVELIST STYLE KEYWORD ON THE PINK
NAME HEEJIN YANG AGE 30 PROFESSION HOTELIER STYLE KEYWORD VIRGIN WHITE
NAME JISUN JANG AGE 34 PROFESSION STYLIST STYLE KEYWORD SNAKE’S TEMPTATION
NAME SEMI PARK AGE 28 PROFESSION COLORIST STYLE KEYWORD PINKHOLIC
NAME KIMIN SEO AGE 33 PROFESSION TRAVEL AGENT STYLE KEYWORD PASSIONISTA
NAME 37 AGE MINKYUNG KIM PROFESSION FASHION DESIGNER STYLE KEYWORD ORIGIN OF GEM
NAME JIHYE OH AGE 31 PROFESSION FLORIST STYLE KEYWORD RED NIGHT FEVER
LOUIS VUITTON
NAME EUNHEE LEE AGE 32 PROFESSION MARKETER STYLE KEYWORD VOLUPTUOUS BEAUTY
NAME YURI KIM AGE 36 PROFESSION PROFESSOR STYLE KEYWORD PINK TONIQ
NAME SUJUNG LIM AGE 29 PROFESSION ARCHITECT STYLE KEYWORD PINK GOLD
NAME HYEJUNG MIN AGE 33 PROFESSION RESEARCHER STYLE KEYWORD MY FUNNY VANLENTINE
NAME MINJI KIM AGE 35 PROFESSION MODELIST STYLE KEYWORD CRIMSON LAKE
NAME SEYOUNG PARK AGE 26 PROFESSION CONDUCTOR STYLE KEYWORD COLOR BLOCK
NAME EUNJI LEE AGE 30 PROFESSION SCULPTOR STYLE KEYWORD GOLDWINE
NAME KYUNGMIN YUN AGE 32 PROFESSION REVIEWER STYLE KEYWORD ART DECO
NAME SOYUN MOON AGE 35 PROFESSION SOMMELIER STYLE KEYWORD ANIMAL COUTURE
YSL
NAME YOUNGJOO SEO AGE 31 PROFESSION ACTOR STYLE KEYWORD LOVELY GIRL
NAME DAHYE LEE AGE 39 PROFESSION DENTIST STYLE KEYWORD OVER THE RAINBOW
NAME MIHWA JUNG AGE 34 PROFESSION GRAPHIC DESIGNER STYLE KEYWORD Y PINK
NAME TAEKYUNG KIM AGE 28 PROFESSION CURATOR STYLE KEYWORD LUCKY CHIC
NAME JAEUN YANG AGE 31 PROFESSION ILLUSTARATOR STYLE KEYWORD VIOLET HILL
NAME YUJIN JANG AGE 30 PROFESSION PHOTOGRAPHER STYLE KEYWORD RED OCEAN
NAME HEEYONG JUN AGE 35 PROFESSION PARTY PLANNER STYLE KEYWORD SWEET DONA
NAME HYEIN CHO AGE 27 PROFESSION STEWARDESS STYLE KEYWORD AT HEART
NAME JINYOUNG KIM AGE 29 PROFESSION COORDINATOR STYLE KEYWORD SCARLET BEGONIA
Salvatore Ferragamo
NAME JUNA CHOI AGE 30 PROFESSION LICENSING MANAGER STYLE KEYWORD FUSADIA
NAME HYOEUN PARK AGE 32 PROFESSION COUNSELLOR STYLE KEYWORD LEOPARD ILLUSION
NAME MUNJI KIM AGE 37 PROFESSION EDITOR STYLE KEYWORD RED LEVEL
NAME SOYUN WON AGE 31 PROFESSION CHEF STYLE KEYWORD PINK MAOMAO
NAME YUJIN SEO AGE 29 PROFESSION DOCTOR STYLE KEYWORD GLITTER OF GOLD
NAME EOMJI LEE AGE 27 PROFESSION PATENT AGENT STYLE KEYWORD CIRCLE OF WHITE
NAME AHYOUNG CHO AGE 29 PROFESSION ACTOR STYLE KEYWORD SOFT W
NAME JIYUN HEO AGE 30 PROFESSION FLUTIST STYLE KEYWORD BELLE OF BURGUNDY
NAME SUNAH YANG AGE 34 PROFESSION LANDSCAPE ARCHITECT STYLE KEYWORD GIOIELLO
EDITOR PARK SUMIN ARTWORK TAE1 COOPERATION SHISEIDO(3456-0103) NARS(564-7700) ESTEE LAUDER(3440-2772) LANCÔME(3497-9829)
Lavendar all the way
Violet-colored, mysteriouslyscented, lavendar dominates 2011 Spring Make-up trend.
Luminizing Satin Eye Color Trio ‘Bouquet’ SHISEIDO
Club Mix Velvet Gloss Lip Pencils NARS
Bateau Ivre Duo Eyeshadow NARS
Pure Color Long Lasting Lipstick ‘Wild Violet’ & Pure Color Lip Gelee ‘Electric Violet’ ESTEE LAUDER
Ombre Absolue Palette Lumessence ‘UltraLavande Cold Harmony’ LANCÔME
COOPERATION MUNHWAMNC(545-3944, www.mhmnc.co.kr)
EDITOR KIM HYEYOON
A painting becomes complete as an artist brings his or her sentiment to a blank sheet of paper with colors. This is why colors are like weaponry for a painter. And hereâ&#x20AC;&#x2122;s Hundertwasser, who knows how to use the weaponry right.
Hundertwasser, seeking harmony with the Nature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Mixed media.
1998
HOMAGE TO VAN GOGH
gallery 01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Mixed media.
1966
YELLOW HOUSES
gallery 02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Mixed media.
1994
THE 30 DAYS FAX PAINTING
gallery 03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Mixed media.
1994
BLUE BLUES
gallery 04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Mixed media.
1982
THE THIRD SKIN
gallery 05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Watercolor.
1951
CATHEDRAL I
gallery 06
©2010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Watercolor.
1962
HOUSE IN THE SNOW IN A SILVER SHOWER
gallery 07
Porsche Intelligent Performance EDITOR YOON YONGGIL COOPERATION PORSCHE(1544-9117)
Cayenne S Hybrid
152 Noblian
Cayenne S Hybrid is the first-ever mass-produced Porsche hybrid model. Porsche kind of magnificence is still there of course, and the car also comes with low-fuel consumption, high-efficiency function for environment. So this SUV is truly a real-life Porsche intelligent performance philosophy.
153 February 2011
154 Noblian
2011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뉴스로 한 해가 시
각은 없다는 것. 정리하자면 포르쉐 브랜드의 기본 콘셉트 플러스 토요타의 프리
작됐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떨어질 줄 모르는 유가는 운전자와 자동차 업
우스 고연비 실현이다. 연비를 향상시키면서도 빠르고 즐거운 차를 만들어낸다
계를 긴장시키며 대격변을 예고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가솔린 1갤론
는 것. 이는 아직 어떤 자동차 브랜드도 완벽히 성공하지 못한 미개척 분야이자
당 35.5마일 이상을 운행할 수 있는 차를 기준으로, 에너지 절약 자동차 연비법
모두가 바라는 꿈의 자동차일 테니까. 그런 의미로 지난해 출시된 카이엔 S 하이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정부 추진 안으로 2012년까지 자동차 연
브리드는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르쉐의 진화를 위한 발판인 셈이다.
비를 15% 이상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인 토요 타를 필두로 연간 수백만 대 규모로 생산하는 대메이커들이 연비 절감을 위한 자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를 실현하다
구책의 방안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포르쉐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 카이엔 S 하이브리드는 그동안 포르쉐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물론, 환경을 생각한 저연료, 고효율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포
타협이 아닌 진화
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쉽게 말해 8기통의 퍼포먼스
지난해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이슈였다. 다양한 반응이 나왔지만 “아
와 6기통의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카이엔 S 하이브리드
니 내 드림카가 하이브리드라니!” 격앙된 말투로 목소리를 높이던 주위 반응이
는 배기량 병렬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성
기억난다.
및 고속 주행 시 뛰어난 연비, 그리고 가속 성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
그럼 고성능을 추구하며 소량 생산 프리미엄 메이커가 왜 하이브리드를 채용했
다. 운행 조건에 따라 엔진과 모터 한 가지만 구동되거나 동시에 구동되는 방식
을까? 물론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법적 규제도 있겠지만, 포르쉐는 현재 가솔
으로 333마력의 엔진에 47마력의 하이브리드 모터의 출력이 더해진다. 슈퍼 차
린 엔진 방식에서는 더 이상 연비 향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저 6기통 3.0L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터가 동시에 구동되면 1000rpm에서
대중차 메이커인 토요타가 프리우스의 출시로 단번에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로
580Nm/427 lb-ft의 토크와 38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탈바꿈한 상황도 주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르쉐가 추구하는 하이
여기에 포르쉐가 적용한 하이브리드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하이브리드 매니저
브리드 테크놀로지는 연비만을 고려한 토요타나 닛산의 생각과는 근본적으로 다
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엔진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연결 또는 분리하는 역할을 한
른 것임을 알 수 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퍼포먼스를 타협할 생
다. 전기 모터가 간접적으로 엔진에 동력을 더해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
155 February 2011
156 Noblian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 예를 들어 서울 도심 지역의 짧은 거리를
지않게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기도 하다. 이는 연비 향상에 가장 직접적 영향을
시속 60km 이하의 속력으로 운행하는 경우, 전기 모터만으로 운행이 가능해 탄
주기 때문이다.
소 배출 없이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저속에서 일 어나는 저연비의 스트레스에서 자연스레 벗어날 수 있다.
현존하는 SUV 중 가장 빠른 차
이러한 성과는 카이엔 S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기능과 함께 10.3km/
고성능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포르쉐 카
ltr의 연비, 235g/km의 CO2 배출량을 보이며, 이전 세대 모델을 기준으로 연료
이엔 S 하이브리드는 시장에 먼저 출시된 기존 하이브리드 차종과 확연히 다른
소비를 23%나 줄일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배기량 병렬 풀 하이브리드 3.0litre 슈퍼차저 V6와 47마력의 전기 모터,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의 적절한 조합
포르쉐 아이덴티티
은 전체 시스템 출력 380마력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며 100km/h까지의
카이엔 S 하이브리드의 외형은 먼저 선보인 포르쉐 파나메라의 이미지가 물씬
가속 시간은 6.5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력은 242km/h를 낼 수 있는 빠르고 강력
풍긴다. 이는 포르쉐의 외형적 아이덴티티가 패밀리 룩으로 적용된 자연스러운
한 SUV로 만들어낸다.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옆 라인은 물결이 흐르는 듯한 곡선을 적용해 날렵함과 우
이런 놀라운 수치는 60여 년간 참여한 모터스포츠의 노하우와 엔지니어의 끊임
아함을 더했으며, 다량의 LED 사용은 화려해진 신모델임을 강조한다. 넓어진 실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극한의 성능이 요구되는
내 인테리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센터 콘솔은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키기에 충
레이스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쌓으며 자동차의 발전
분하며, 인테리어 전체를 가죽으로 감싼 실내와 핸들의 그립감은 이 차가 일반
을 이끌어온 것이다. 그 바탕에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Porsche
SUV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준다.
Intelligent Performance’라는 포르쉐만의 철학이 있다. 환경의 변화를 대비해 친
차량 사이즈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휠베이스 40mm, 전장 48mm, 차폭 20mm 로 늘어나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차량 제조 때 각 부품 에 경량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무게는 오히려 180kg이나 줄이는 위력을 발휘한 다. 차량 부품의 경량화는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못
환경적인 차를 만들어내지만 포르쉐에서 출시하는 모든 모델은 포르쉐다워야 한 다는 메시지가 깊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카이엔 S 하이브리드가 포르쉐의 명성을 해치지 않을까’라고 한다면, 에 디터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오히려 그 명성을 더 높일 모델이라고.’ n
157 February 2011
Contemporary l i f e s t y l e destination, THE SHILLA
The Shilla Flash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 (2230-3310, www.shilla.net)
Nanse Gum meets chamber music Korean-born and world-renowned conductor, Nanse Gum, orchestrates a special cultural journey, “Music Isle Package” exclusively at THE SHILLA Jeju from February 18 to 26, with selected chamber music artists.
160 Noblian
2월 18일(금)부터 2월 26일(토)까지(20일 공연 없음) 제
원(오션뷰 디럭스 기준, 조식 2인 포함, 세금 및 봉사료
주신라호텔에서 펼쳐지는 ‘2011 뮤직아일 페스티벌’에
별도)이다.
는 국내 클래식 애호가에게도 잘 알려진 실력파 연주자
예약 및 문의 1588-1142 www.shilla.net/jeju
Phillips-Varjabedian / Cello Raphael Pidoux) 쳄린스키 현악 사중주단 Zemlinsky String Quartet 1994년에 창단된 이래 꾸준히 체코 현악 사중주단의
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 는 마이콜 콜린스Michael Collins는 눈부신 기교와 섬
금난새_예술감독 Nanse Gum_Music Director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2007년 밴프 국제 현악
세한 연주로 오늘날 가장 인정받는 클라리네티스트로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
사중주 콩쿠르, 2005년 프라하 스프링 국제 음악 콩쿠
활동하고 있으며, 트리오 방데레Trio Wanderer는 프랑
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
르, 2006년 런던 국제 콩쿠르 등에서 최고상뿐 아니라
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
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언 마스터 오케스트라
관객상도 수상했다. 체코를 비롯해 유럽?북미?남미 등
Victoire de la Musique’를 세 차례 수상하며 세계 최고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
세계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체코와
의 앙상블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KBS교향악단 전
외국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레퍼토리로 활발히 연
다시 제주를 방문하는 쳄린스키 현악사중주단
임 지휘자와 수원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금난새
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Zemlinsky String Quartet은 2007년 반프국제 현악 사
지휘자는 한국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중주 경연대회에서 우승, 2010 보르도 국제 현악 콩쿠
문화 창출이 기업의 경쟁력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으
기타_카토나 트윈스 Guitar_Katona Twins
르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세계 유수의 실내악 콩쿠르를
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피터와 졸탄 쌍둥이 형제로 구성된 ‘카토나 트윈스’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는 기타 듀오로 카네기
석권하고 있으며, 헝가리 출신의 카토나 트윈스Katona Twins는 바흐에서부터 피아졸라 그리고 팝까지의 다양
클라리넷_마이클 콜린스 Clarinet_Michael Collins
홀, 위그머 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비엔나 콘체
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보유한 쌍둥
마이클 콜린스의 눈부신 기교와 섬세한 음악적 교감 능
르트하우스, 도쿄 산토리 홀, 쾰른 필하모니를 포함한
이 기타 듀오다. 이번 페스티벌의 유일한 한국 연주자
력은 오늘날 그를 최고의 인기 있는 솔리스트로 만들었
세계 주요 홀에서 연주를 했다. 2009년에는 ‘프롬스의
이며,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다. 그는 솔리스트로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프랑
밤’ 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해 유럽 전역의 무대에서 50
유영욱Ian Yungwook Yoo은 베토벤 콩쿠르에서 우승
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
만 청중을 열광시켰고, 미국・영국・독일・프랑스・헝
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연주자다. 특히, 올
라, 그리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가리 등 10개 이상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현 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해는 카메라타 S가 참여해 더욱 폭넓고 다양한 체임버 음악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인의 실력파 뮤지
트리오 방데레 Trio Wanderer
션이 빚어내는 앙상블은 어느 해보다 풍요로울 것이다.
‘트리오 방데레’는 세계 최고의 체임버 앙상블 중 하나
피아노_유영욱 Ian Yungwook Yoo
뮤직아일 입장권은 1인 5만원이며, 투숙객 50%, 제주
다. 파리 음악원 실내악 콩쿠르 1등 상을 받은 그들은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유영욱은 10
도민 30% 할인을 제공한다. 뮤직아일 패키지 이용 시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장-클로드 페네티에, 장 위보,
세 때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열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
입장권 2매가 포함된다.
야노 슈타커는 물론 보자르 트리오의 메나힘 플레스러
운 재능을 보이며, 어릴 적부터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이외에도 따뜻한 불과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된 ‘윈
나 아마데우스 사중주단 멤버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터 스파 존’과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영화의 한 장
수받았다. 현악 전문지 〈스트라드〉에서 ‘떠오르는 별’로
콩쿠르 International Beethoven Competition for Piano
면 같은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 하우
지목된 그들은 베를린 필하모닉, 파리 샹젤리제 극장,
in Bonn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알
스’ 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녀(5~12세)와 함께한
런던 위그모어 홀, 밀라노 라 스칼라, 그리고 암스테르
리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이라면 신나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키즈 아일
담 콘서트헤보우 등 명성 있는 세계 무대에서 공연을
랜드 방문도 잊지 말자. 패키지 요금은 31만~41만5천
했다. (Piano Vincent Coq / Violin Jean-Marc
161 February 2011
The Shilla Arcade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3-3131)
Special values
Completed with history, tradition and craftsmanship, a brand with special values gives your everyday life a special touch.
162 Noblian
발렉스트라의 전통을 담은 Boston Bag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최고의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발렉스트라는
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고전적인 디자인 미학과 고도의
피렌체의 역사와 예술, 장인 정신의 유산을 간직한 브
1937년, 설립자 조반니 폰타나의 디렉팅하에 만들어진
섬세한 시계 기술을 담아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해오
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가 밸런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73년간 전문 장인들이 100% 수
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 시간 관측 기관인 스위스 뉴사
타인데이 선물로 이탈리아 남성의 멋과 기품을 느낄 수
공으로 작업한 이탈리아 브랜드이며 디테일은 최소화
텔 관측소의 100주년 기념식에서 시간 관측의 기여를
있는 ‘우모 컬렉션Uomo Collection(남성 콜렉션)’을 제
하지만 여러 차례의 제작 단계를 거쳐 최상의 품질 및
인정받은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안한다.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멋이 담긴 산타 마리아
디자인으로 수십 년간 꾸준한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이 모델은 더 깔끔한 클래식 디자인을 부각했다고. 화
노벨라의 우모 컬렉션은 셰이빙, 스킨?보디 케어, 향수
대표 브랜드다. 최고의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이트 다이얼에 블루 핸즈, 그리고 세련된 아라비아 숫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발렉스트라에서는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한 스타
자 인덱스로 조화를 더했다.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
일의 보스턴백을 선보인다. 엄선된 가죽과 심플한 디자
한편 네오 클래식을 표방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오직
풍스러운 리추얼과 텍스처로 습식 면도 본연의 즐거움
인, 그리고 발렉스트라의 전통을 완벽하게 표현한 스타
레이디만을 위한 컬렉션 캣츠 아이는 제라페리고의 장
을 선사하는 셰이빙 제품은 남성의 로망을 자극하며 큰
일로 발렉스트라 여성 컬렉션의 대표 스테디셀러 아이
인 정신이 담긴 섬세한 마무리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습식 면도가 부담스러운 남성에게는
템이다. 보스턴백은 스티치 앵글로 바깥쪽의 사이드포
여성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조명에 따라 오묘한 빛을
고대 유럽 왕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로지오네(애프
켓이 심플한 디자인에 에지를 더했으며, 발렉스트라의
발산하는 엘레강스한 ‘마더 어브 펄(자개)’ 다이얼에 다
터 세이브)를 추천한다. 로지오네 시리즈는 부드러운
대표 수작업인 ‘코스타 래커 파이핑(가장자리에 3번의
이아몬드로 장식한 인덱스로 한껏 고급스러움을 더했
멜로그라노, 우디 계열의 파촐리, 상쾌한 루사 향으로
수작업으로 칠한 특수한 래커 작업)’으로 가죽 라인 부
다. 문의 2230-1148
피부 보호뿐 아니라 향수 사용을 꺼리는 국내 남성들에
분을 더욱 견고하게 작업했다. 지퍼의 잠금장치는 가죽
게 은은한 향의 매력을 선사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이 아닌 고급스러운 라이트 골드 컬러의 금속으로 지퍼
봉쁘앙 하운드투스 체크 코트
의 ‘우모 컬렉션’은 남자친구를 감각적인 스타일과 취
에 포인트를 주어 견고한 클래식함을 표현했다. 2011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봉쁘앙에서 한겨울에도 활용도
향으로 무장한 드라마 속 현빈과 같은 알파에스테트
S/S 뉴 시즌부터 다양한 컬러를 보강해 더욱더 눈부신
가 높은 스타일과 보온성을 겸비한 하운드투스 체크 코
Alphaesthete로 만들어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컬러 팔레트로 무장한 발렉스트라의 보스턴백 컬렉션
트를 제안한다. A라인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스타일
문의 2233-1612
은 발렉스트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 캐멀 컬러를 베이스로 카키와 네이비를 활용한 하운
문의 2232-1937
드투스 체크 패턴은 복고적이고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 한다. 면과 울이 섞인 혼방 소재로 적당한 두께감이 있
제라페리고 1966, 그리고 Cat’s Eye
는 하운드투스 체크 코트는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제작은 물론 조립까지 모든 공정
길이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며, 이번 시즌 한층 더
을 인하우스로 완성하는 스위스 시계 명작 브랜드 제라
여성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출시해 조금은 클래식
페리고Girard-Perregaux에서 2011년 새 모델을 발표
한 무드로 연출하는 것이 더 멋스럽다. 특히 클래식한
했다. 클래식 라운드 워치를 표방하는 ‘제라페리고
디자인의 원피스 혹은 니트류를 매칭하면 빈티지하면
1966’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장 높은 진동수를 보유
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이즈는 3~12
한 무브먼트이다. 이는 시계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크
세로 출시되었다. 문의 2233-8088
게 기여했고, 이 컬렉션의 등장부터 업계의 이목을 끌 었다. 브랜드 이름과 동일한 컬렉션인 만큼, 늘 변화와
163 February 2011
The Shilla Hot
EDITOR KIM HYE YOON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New Year, new wishes
THE SHILLA offers luxurious gift packages for the Lunar New Year holiday and winery package, and special offerings exclusive for children.
164 Noblian
서울신라호텔 ‘설 와이너리 패키지’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마티네’
서울신라호텔은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일주일간
2월 넷째 주 일요일,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
술 작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키즈 아일랜드 키즈 캠프는 7~12세 어린이를 위한 프
미국 3개 주 20여 종의 프리미엄 와인 시음 행사와 함
브러리’에서 해설이 있는 공연과 애프터눈 티를 함께
로그램으로, 동물 먹이주기와 만들기 시간으로 꾸민 오
께하는 ‘설 와이너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모든 패키지
즐길 수 있는 살롱 음악회 ‘마티네Matinee’가 열린다.
전반, 야외 전통 놀이로 꾸민 오후반, 만들기 놀이와 쿠
고객에게는 영빈관 연회장 전체 및 중앙의 야외 공간을
프랑스어로 마티네란 오전부터 오후 3시 사이 티타임
산책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비롯해 워싱턴 주와
등을 곁들인 상류층의 여흥을 뜻하는 말로, 오늘날에는
킹 클래스로 꾸민 저녁반으로 구성된다.
오리건 주의 희귀 와인 등 미국의 대표적인 3대 와인
연극이나 영화, 공연의 낮 시간 상연을 일컫는 명칭으
산지의 스파클링・화이트・레드 와인 및 따뜻한 글루
로 통한다. 더 라이브러리는 1월부터 5월 사이 매월 넷
호텔신라 명품 설 선물
바인을 무제한 시음하는 ‘Winery Tour_Taste of the
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정통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
호텔신라는 설 명절을 맞아 품격 있고 희소성 높은 고
New World’ 입장권(2매)을 증정한다. 와이너리 투어에
며 재즈, 클래식,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 연주를
급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더욱 섬세해진 고객의 미식
참여한 고객은 영빈관 내정에 마련된 ‘Wish Card’에 새
감상하는 마티네를 마련한다. 마티네 1인 4만3천원, 2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했으
해 소망을 적어 ‘Wish Tree’에 걸 수 있으며, 참여 고객
인 8만원이며, 가족 단위 방문 시 13세 이하 어린이는
며,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명품 선물
은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2박 숙박권, 서울신라호
무료입장할 수 있다. 소극장 규모로 좌석이 한정되어
세트 등 총 121종을 구성했다.
텔 숙박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국내 최고의 어
있으니, 예약은 필수. 예약 문의 2230-3388
예약 및 문의 1588-1142 www.shilla.net/jeju
‘한우 L본/T본 스테이크 세트’(L본 1kg, T본 1kg/75만 원)는 1++등급 한우 중 담백한 채끝 등심인 L본 스테이
린이 전문 미술관 헬로우뮤지움과 함께 진행하는 ‘키즈 클럽’(자녀 1인당 1만원)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민
제주신라호텔의 겨울방학 어린이 프로그램
크, 안심과 등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T본 스
화 속 재미난 스토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자
제주신라호텔은 방학만 되면 G.A.O 프로그램과 키즈
테이크를 함께 담아 최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경험할 수
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디럭스 룸 1박이 포함된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여행 오는 가족이 늘어
있는 상품이다. ‘한우 등심 스테이크 세트’(등심 1kg, 채
‘캘리포니아’ 상품은 16만9천원, 여기에 100% 라이브
난다. 제주신라호텔의 키즈 프로그램은 서울과 같은 도
끝 등심 1kg/65만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
키친에서 조리해 더욱 신선한 더 파크뷰의 조식 뷔페(2
심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영어유치
인 등심과 채끝등심으로 구성한 한우 스테이크로, 육즙
인)가 추가된 ‘워싱턴’ 상품은 20만9천원, 이그제큐티브
원이나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는 교육열 높은 엄마들에
이 풍부하고 풍미가 매우 고소하다. 육류에 이은 또 하
디럭스 룸 1박 및 EFL 혜택(Executive Floor, 귀빈층/아
게는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가지가
나의 스테디셀러를 꼽자면 굴비다. ‘명품 알배기 굴비’
메리칸 스타일의 건강식 조식 및 와인, 맥주, 칵테일,
넘는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요일 별로 운영되고 있으
(크기에 따라 27만~280만원)는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
탄산음료, 커피 및 페이스트리 등 각종 스낵을 무제한
며 투숙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 ~ 5
는 오사리 때 추자도 근해에서 낚은 알배기 굴비를 서
즐길 수 있는 오후의 ‘Happy Hour’ 서비스 이용)이 포
만원.????
해 천일염으로 섭장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
함된 ‘오레곤’ 상품은 23만9천원이다. 모든 패키지 고
매일 아침 오전 10시 진행되는 ‘동물 친구 먹이주기’는
다. 알이 충실하고 크기가 고르며, 호텔신라에서 직접
객에게는 와이너리 투어 입장권(2매)뿐 아니라, <와인
아름다운 숨비 정원 안에 살고 있는 작은 동물들에게
엄선해 산지 구입한 뒤, 섭장 및 건조 시간 등을 호텔신
스펙테이터>에서 미국의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로 인
짐보리 선생님과 함께 아침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프로
라 제조 방식을 준수해 맛과 육질이 더욱 뛰어나다. 이
정받은 나파밸리산 ‘Castle Rock 2005’ 1병, 무료 발레
그램이다. 매주 화・수・목・금 밤에는 서귀포 천문 과
밖에도 ‘세계 3대 진미 세트’(자연산 블랙 트뤼플 100g,
파킹 서비스 1회 혜택을 추가 증정한다. 모든 요금은 세
학 문화관에서 전문 별자리 강사와 함께 별자리를 관측
푸아그라 145g, 벨루가급 캐비어30g/ 195만원), ‘치즈
금 및 봉사료 별도.
하며, 아름다운 제주의 하늘을 감상하는 ‘별자리 여행’
햄퍼 세트’(20만원)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예약 및 문의 2230-3310 www.shilla.net/seoul
프로그램이 있다. ‘딸기 따기 체험과 미술관 관람’은 저
귀한 분을 위해 품격 있는 선물 세트를 준비해보자. 1월
지리 딸기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싱싱한 딸기 따기
29일에 주문이 마감된다(세금 포함 가격).
체험을 하고, 마음껏 맛본 후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미
문의 및 주문 2230-3456 www.theshillashop.com
165 February 2011
what’s up Brioni_Valentine’s Day Gift 성공한 리더의 완성, 브리오니Brioni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감각적인 남성을 위한 기프트 아이템을 제안한다. 최고급 소가죽 소재의 레이스업 슈즈는 100% 수작업으로 만들었으며,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깊이 있는 컬러를 표현했다. 구두 안에 공기층을 넣어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게 배려한 것은 물론,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품격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은은한 캐멀 컬러 슈즈는 스트레이트 팁에 브라운 컬러 끈으로 디자인해 세련된 멋이 느껴진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윙팁, 다크 브라운 슈즈는 정교한 핸드 스티칭 장식으로 최상의 퀄리티와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문의 3274-6483
MOSCHINO CHEAPANDCHIC_Ruffle Bag 여성스러움과 유머러스함을 동시에 겸비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 칩앤시크MOSCHINO CHEAPANDCHIC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러플백Ruffle Bag을 선보인다. 소녀의 스커트 자락을 연상시키는 러플 장식은 가방의 가장자리를 풍성하게 장식하고, 여밈 장치를 중심으로 한 셔링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내부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적이며, 스트랩 탈착이 가능하게 디자인해 토트백과 숄더백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다. 모스키노 칩앤시크의 러플백은 지루한 겨울 패션에 지친 당신에게 봄의 기운을 만끽하게 해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 문의 3447-7701
AKRIS_Trench Coat & Dress 80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여성복 브랜드, 아크리스AKRIS는 계절을 앞서가는 리버서블Reversible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와 드레스를 출시한다. 100% 코튼 소재의 트렌치코트는 심플한 베이지 톤의 솔리드 면과 포토 프린팅된 면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안가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소녀의 모습이 프린팅된 캡 슬리브 드레스Cap Sleeve Dress는 자연스럽고 심플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와 드레스로 아크리스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문의 3442-5496
Bluemarine_2011 S/S Colletion 블루마린Bluemarine의 2011 S/S 컬렉션은 레오퍼드 패턴의 재미난 믹스 매치와 더불어, 보디라인을 따라 자유롭게 흐르는 실루엣과 색감의 균형을 통해 생동감 넘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한다. 카멜레온 프린트와 추상적인 그래픽이 부드러운 실크 저지와 시폰 크레퐁 소재로 표현돼 풍성한 볼륨감을 주며, 저지 크레이프 소재의 섬세한 크링클 처리와 신축성 있게 표현한 패턴은 자유분방한 시크함을 창조한다. 골드 글램을 도금한 팔찌・벨트・목걸이와 프린지 소프트 레더 백에도 사용한 돛과 데이지 꽃 장식을 도금 장식한 가죽 부츠, 오픈토 앵클부츠, 샌들은 많은 셀러브리티의 찬사를 자아냈다. 문의 3445-3936
vanessabruno_2011 S/S Colletion 감성적인 프렌치 브랜드의 대표 주자, 바네사브루노vanessabruno는 다채로운 프린트와 경쾌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2011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랄한 아메리칸 걸들이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는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트로피컬 무드와 시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네온 컬러, 레이스, 컷 아웃, 슬립 드레스에서 봄의 무드를 경쾌하면서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오렌지, 애시드 그린과 같은 강렬한 컬러로 이국적인 컬렉션을 제안함은 물론,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의 아이템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정한 독창성과 고급스러움을 대표하는 바네사브루노의 이번 컬렉션은 당신을 모던한 감각의 트렌드세터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문의 3443-4986
what’s up TASAKI_A. Secret Collection 57년 전통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아 시크릿A. Secret’ 라인을 소개한다. 타사키의 컬렉션 중 가장 패셔너블한 ‘아 시크릿’ 라인은 고급스럽고 심플한 자물쇠 모양의 디자인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이템. 진짜 자물쇠나 열쇠와 같이 조작되도록 제작 기술에 심혈을 기울인 펜던트는 패션에 강한 포인트를 주어 개성이 강한 패셔니스타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래한 사랑의 자물쇠는 둘만의 사랑을 자물쇠로 잠가, 아무도 열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열쇠를 잠그다’, ‘비밀의 약속’의 의미를 지닌 타사키의 아 시크릿 라인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문의 511-1522
Santa Maria Novella_Uomo Collection 피렌체의 역사와 예술, 장인 정신의 유산을 간직한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이탈리아 남성의 멋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남성 컬렉션 우모 컬렉션’을 제안한다. 중후하면서 세련된 멋이 담긴 이번 컬렉션은 셰이빙, 스킨, 보디 케어, 향수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리추얼과 텍스처로 습식 면도를 하는 남성의 로망을 자극하는 셰이빙 제품은 습식 면도 본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습식 면도가 부담스러운 남성에게는 로지오네를 추천한다. 로지오네 시리즈는 부드러운 멜로그라노, 우디 계열의 파촐리, 상쾌한 루싸 향으로 피부 보호뿐 아니라 향수 사용을 꺼리는 국내 남성들에게 은은한 향의 매력을 선사한다. 문의 2233-1612
LEE CHUL HAIR KERKER_Kaola Silk Hair Mask 이철헤어커커LEE CHUL HAIR KERKER의 헤어 케어 시스템, 카오라 3K 시스템Kaola 3K System의 키 아이템인 ‘카오라 실크 헤어 마스크Kaola Silk Hair Mask’가 리뉴얼 출시된다. 천연 성분인 캐머마일과 감초 뿌리 진액, 해초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 스쿠알렌, 해바라기씨 오일 성분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고 모발에 윤기를 주는 카오라 3K 시스템은 뛰어난 효과로 이미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된 제품. 카오라 실크 트리트먼트는 동백 오일, 녹차 가루, 샐비어, 라벤더 등이 함유되어 모발에 보습과 윤기를 강화하고, 건강하지 않은 모발에서 일어나는 엉킴 현상과 갈라짐 현상을 방지한다. 건조해진 계절, 이철헤어커커의 카오라 실크 트리트먼트로 푸석해지고 상한 머릿결을 수분 가득 촉촉하고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바꿔보자. 문의 511-1522
eSpoir_Flagship Store Open 패셔너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eSpoir는 트렌드세터의 거리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에스쁘아 플래그십 스토어는 눈부신 변신이 가능한 ‘마이 스타일리시 클로젯My Stylish Closet’을 콘셉트로 자신만의 스타일과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글로벌 아트 디렉터와의 협업으로 구현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400여 점의 트렌디하고 프로페셔널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매장 직원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디자이너 하상백이 연출한 매장 내 실제 ‘클로젯’에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도 함께 선보여 에스쁘아만의 매력을 더했다. 문의 325-1223
Hana Bank_Flagship Store Open 환경과 자연을 저축하는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명동에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나무를 키우는 은행’이란 콘셉트 아래 금융과 환경, 사회 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장소로 쓰일 예정. 방문객은 디지털상에서 나무 캐릭터를 키우며 세계적 이슈인 이산화탄소 감축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위한 기부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사회 공헌의 의미가 결합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하나은행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객의 기부금은 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보존에 쓰일 예정이어서 그 사회적 의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문의 2002-1785
wellness Grill H_New Style Renovation 음식의 맛, 분위기 그리고 서비스까지 모두 좋기로 정평이 난 레스토랑 ‘그릴 에이치Grill H’가 레노베이션을 마쳤다. 다소 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정통의 모습을 고수하던 지난 5년과 달리, 앞으로는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고객과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물론 새 단장을 해도 변하지 않은 것은 ‘Grill H’의 맛. 특히 푸짐하게 제공되는 평일 런치 세트와 주말 브런치가 이곳의 장점. 양식과 한식이 혼합된 20여 가지의 요리와 메인 메뉴(스테이크, 냉면, 우거지탕)를 맛볼 수 있다. 가격마저 합리적인 2만원대. 또 티본스테이크와 해산물 모둠구이가 새롭게 추가되어 맛을 아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3446-5547
Dove_Intense Repair Overnight Essence 세계인의 모발을 가꿔주는 헤어 케어 브랜드 유니레버 도브Dove가 새로운 제품 ‘인텐스 리페어 오버나이트 에센스Intense Repair Overnight Essence’를 선보인다. 실내외 극심한 온도 차이와 강하고 찬 바람 같은 외부 자극으로 겨울철 모발은 더 상하게 마련. 모발이 푸석해지기 쉬운 요즘, 얼굴뿐 아니라 모발에도 영양과 수분을 듬뿍 공급해주는 제품인 것.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개발된 파이버 액티브Fiber Actives가 제품의 핵심 성분으로 모발 속 깊숙이 침투해 손상된 부분의 영양과 보습을 채워준다. 또 미세한 모이스처 세럼은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영양을 공급해 효과를 배가해준다. 손상된 머리 때문에 헤어스타일링이 어렵다면 도브의 ‘인텐스 리페어 오버나이트 에센스’로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들어보자. 문의 080-041-7100
Unilever Vaseline_Vaseline Sheer Infusion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까칠해진 피부에 반가운 소식. 140여 년 동안 전 세계인의 피부를 지켜온 유니레버 바세린Unilever Vaseline에서 프리미엄 ‘보디 로션 바세린 쉬어 인퓨젼Vaseline Sheer Infusion’을 선보인다. ‘바세린 쉬어 인퓨젼’의 각기 다른 보습 성분은 피부의 각층에 3단계로 꼼꼼하게 작용,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이는 특허받은 보습성분을 함유한 ‘Stratys3’의 기술 덕분이다. 그뿐만 아니라 무거운 느낌의 고보습 보디로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일과 수분 함량을 최적화로 맞춘 포뮬러는 끈적임이 적고 빠르게 흡수된다. ‘바세린 쉬어 인퓨전’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330개의 엔제리너스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80-041-7100
HYUNGWOO MODE_Fjords Akfa Fsl3 딱딱한 사무실 의자에서 벗어나 집에서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형우모드에서 준비한 ‘피요르드Fjords 3인용 리클라이너’를 추천한다. 노르웨이의 자연 지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은 피요르드 지형의 곡선미를 살린 것이 특징. 구름을 안은 것 같은 쿠션감에 인체를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이 어우러져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 수많은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자를레 슬링스타Jarle Slyngstad 외에도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 5명이 모여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완성한 결과. 액체나 태양광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탈리아산 천연 소가죽으로 표면을 처리한 견고함 역시 피요르드의 또 다른 자랑이다. 문의 542-2544
YAMAHA_Inpres X 2011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야마하 Inpres X’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다. 이 파워는 야마하만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에 의해 탄생한 것. 0.45~0.75mm의 얇은 두께로 만든 파워 케미컬 밀링 크라운으로 헤드가 세밀한 그물코 모양으로 휘어 타출각을 높여주고, 스핀량을 억제한다. 또 크라운의 강도를 최대한 얇게 제작해 헤드의 경량화, 저중심화를 완성해 강탄도로 인한 최대 비거리를 실현했다. 이번 모델은 프로와 상급자를 위한 V드라이버와 애버리지 골퍼를 위한 D드라이버로 나뉘어 있다. 상급자는 타점에 맞춰 페이스 중앙 위아래로 두께와 반발 영역을 조절한 옥타페이스 V WIDE를 사용하고, 애버리지 골퍼는 타점을 고려해 아래쪽부터 토우 위쪽의 두께와 반발 영역을 신경 쓴 옥타페이스 D WIDE를 선택하면 된다. 문의 582-5787
hotstuff Breguet_CLASSIQUE 7337BA 프랑스 파리 광돔 광장에 위치한 브레게 뮤지엄Breguet Museum 안에 소장되어 있는 ‘No.3833’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7337BA’. 먼저 주목할 점은 와인딩 엑스트라 씬 무브먼트를 사용해 기술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이다. 길로셰 패턴이 멋스럽게 인그레이빙된 다이얼과 5시 방향에 러닝 세컨즈가 비대칭으로 위치해 유니크하고 10시 방향에는 요일창이, 2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자리 잡아 시선의 분산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사파이어 케이스 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섬세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어 손목뿐 아니리 눈도 호사를 누린다. 또 다이얼과 무브먼트에 개별 시리얼 넘버와 브레게Breguet 로고를 새겨 소장 가치를 극대화한다. 문의 3467-8632
Glashutte ORIGINAL_Sanator Calendar Week 독일 명장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완성되는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utte ORIGINAL. 2월을 맞아 주 단위의 달력 기능을 지닌 ‘세네터 캘린더 위크Sanator Calendar Week’를 제안한다. 날짜창과 더불어 해당 달의 주기가 12시 방향 밑에 빨간 글자로 표시되는 것이 제품의 특징. 현재 달의 일자는 따로 표기되어 편리함을 갖췄다. 8시 방향에 위치한 요일 표시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간과할 수 없는 점. 게다가 로드 골드 소재의 케이스에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의 매치로 클래식함까지 느낄 수 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100-05, 55를 장착해 55시간 파워 리저브되는 것도 세네테 캘린더 위크의 자랑거리. 지름 40mm의 ‘세네터 캘린더 위크’로 손목을 우아하게 장식해보자. 문의 2118-6151
BREITLING_Colt GMT 2월은 짧지만 풍성한 달이다. 졸업식과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있기 때문. 졸업을 맞은 가족, 친구 또는 연인에게 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브라이틀링BREITLING의 ‘콜트 지엠티Colt GMT’가 어떨까? ‘Colt GMT’의 ‘GMT’는 그리니치 표준시Green Mean Time의 약자로 시계의 표준이 되고자 하는 브라이틀링의 염원이 담겨 있다. 24시간 모드로 세컨드 타임 존Second Time Zone을 알려주는 추가 핸즈가 오전과 오후 시각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또 콜트 GMT는 압력과 쇼크에 강하고, 500m 방수 기능이 있어 야외 활동이 잦은 남성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블루?블랙?실버 색상의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렛, 가죽과 러버 스트랩으로 골라 차는 재미가 있다. 문의 3448-1230
TAGHeuer_Aquaracer Full black 태그호이어TAGHeuer에서 한층 강화된 디테일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문 스포츠 워치 ‘아쿠아레이서 500 풀블랙Aquaracer Full black’을 제안한다. 이 제품를 통해 태그호이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창조해온 스위스 워치 메이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옐로-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핸즈마커와 인덱스, 확대 렌즈로 시인성을 높인 날짜창, 블랙 PVD 코팅 처리된 티타늄 케이스까지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 하지만 기존 아쿠아레이서 500 고유 기능인 43mm의 다이얼 사이즈와 10시 방향에 있는 헬륨 가스 방출 밸브, 그리고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베젤은 그대로다. 한층 더 스마트해진 태그호이어의 아쿠아레이서 500 풀블랙, 소유의 기쁨을 알게 해준다. 문의 548-6020
Chopard_L.U.C Louis -Ulysse -The Tribute 2010년, 쇼파드Chopard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오마주를 담은 4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중 회중시계 와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는 루이 율리스-더 트리뷰트Louis-Ulysse-The Tribute가 국내에 소개된다. 제품은 1912년 칼 슈펠레 Karl Scheufele 1세의 독창적인 발상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12시 방향의 크라운 보 형태의 장식이 특징 인 워치는 L.U.C EHG 칼리버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핸드 와인딩 메커니컬 칼리버로 2만1600vph의 진동과 80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함을 말한다. 돌핀 퓨즈Dauphine Fuse 타입의 시침, 분침, 로마자 인덱스와 같은 L.U.C의 모습은 1940~50년대 스 타일을 자아내며 고전적인 쇼파드의 모습을 담았다. 문의 2118-6085
Philosopherâ&#x20AC;&#x2122;s Eyes
EDITOR AIDEN COOPERATION GALLERY K.O.N.G(738-7776)
Michael Kenna, a silent observer and photographer, finds Seoul with his photographs that tell a story of spirits of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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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WKLQ WKHPVHOYHV MXVW OLNH .RUHDQV %XW 0LFKDHO .HQQDÒ&#x2039;V WUHHV VHHP WR RIIHU FRPIRUW IRU HYHU\WKLQJ $QG KHUH ZH KDYH DQ H[KLELWLRQ WR IHHO VXFK FRPIRUW DW WKLV H[KLELWLRQ ´3KLORVRSKHUÒ&#x2039;V 7UHHµ IURP )HEUXDU WR 0DUFK DW 0LFKDHO .HQQDÒ&#x2039;V VROR H[KLELWLRQ DW *DOOHU\ .RQJ LQ 6DPFKHRQJ GRQJ 6HRXO 7KLV H[KLELWLRQ SUHVHQWV VRPH SKRWRJUDSKV IURP 0LFKDHO .HQQDÒ&#x2039;V WUDYHOV DURXQG WKH ZRUOG :KDWÒ&#x2039;V LQWHUHVWLQJ LV WKDW HYHU\ SKRWRJUDSK KDV D WUHH LQ LW :K\ WUHHV" 0LFKDHO .HQQD DQVZHUHG ´$V , ZDV ODEHOHG WR EH D ODQGVFDSH SKRWRJUDSKHU , DP RIWHQ DVNHG ZK\ , GRQÒ&#x2039;W WDNH SKRWRJUDSKV RI SHRSOH 7KHQ , MRNLQJO\ VD\ , GR WDNH SRUWUDLW SKRWRJUDSKV , PHDQ SRUWUDLW SKRWRJUDSKV RI WUHHV 7R PH WUHHV DUH EHDXWLIXO VXEMHFWV WKDW QHHG QRW GHFRUDWLRQ WKDW GR QRW WDON EDFN WKDW DUH WHUULEO\ LQGHSHQGHQW DQG WKDW SRVVHVV YLYLG EHDXW\ 7UHHV VHHP WR HQMR\ LW ZKHQ , WDNH SKRWRJUDSKV RI WKHP IRU KRXUV ZLWK FKURQLF H[SRVXUH DPLG FROG ZHDWKHU µ $QG WKDW VHHPV WR EH D SHUIHFW DQVZHU IRU KLV ORYH RI WUHHV ,PDJLQH ,WÒ&#x2039;V PLGQLJKW DQG \RX DUH VWDQGLQJ DW D ILHOG ZLWKRXW DQ LRWD RI VRXQG 7KHQ FRPHV VQRZ IURP WKH VN\ DQG WKH FROG VQRZ ILQGV LWV QHVW RQ D WKLQ WUHH EUDQFK $QG 0LFKDHO .HQQD QHYHU IDLOV WR FDSWXUH WKRVH PRPHQWV +H LV WKH VROH REVHUYHU ZKR VHHV HYHU\ VLQJOH VPDOO PRYHPHQW RI WKH 1DWXUH 2I FRXUVH LWÒ&#x2039;V KLV FDPHUD WKDW VHHV HYHU\WKLQJ +LV FDPHUD UHFRUGV FUHDWHV DQG VHHV WKLQJV WKDW RXU H\HV FDQQRW VHH $QG KH SUHVHQWV VXFK SKRWRJUDSKV DW WKLV H[KLELWLRQ 7KH SKRWRJUDSKV JLYH D FOXH RI 0LFKDHO .HQQDÒ&#x2039;V GHVWLQDWLRQV LQ WKH SDVW LQ D ELJ URDG WKLFN ZLWK WUHHV LQ QRUWKHUQ ,WDO\ DQG D ORQH WUHH XS RQ D PRXQWDLQ RI WKH +RNNDLGR UHJLRQ LQ -DSDQ :KHQ \RX IROORZ WKH WUDFHV \RX UXQ LQWR IDPLOLDU SODFHV .NRWML %HDFK RI WKH 7DHDQ 3HQLQVXOD DQG 6RO ,VODQG RI 6DPFKHRN FLW\ *DQJZRQ SURYLQFH ,Q SDUWLFXODU KLV 6RO ,VODQG SKRWRJUDSKV HDUQHG KHDWHG PHGLD DWWHQWLRQ %HIRUH 0LFKDHO .HQQD FDSWXUHG WKH EHDXW\ RI WKH LVODQG ZLWK VXFK EHDXW\ 6RO ,VODQG ZDV MXVW RQH RI PDQ\ VPDOO LVOHV WKDW ZHUH QRW HYHQ LVODQGV DV LW ZDV D JURXS RI VDQGV ZLWK D OLWWOH JURXS RI SLQH WUHHV 0LFKDHO .HQQDÒ&#x2039;V SKRWRJUDSK KRZHYHU FKDQJHG HYHU\WKLQJ DV KH SLFWXUHV WKH LVODQG ZLWK JHQWOH OD\HU RI VQRZ $PDWHXU SKRWRJUDSKHUV VRRQ ZHUH DOO IORFNLQJ WR WKH LVODQG LQ 6DPFKHRN *DQJZRQ SURYLQFH $QG WKH LVODQG VRRQ EHFDPH D PXVW JR GHVWLQDWLRQ IRU DPDWHXU SKRWRJUDSKHUV $QG WKLV FKDQJHG PDQ\ WKLQJV LQFOXGLQJ WKH SODQ RI WKH /1* EDVH WKDW ZDV SODQQHG WR EH FRQVWUXFWHG QHDU WKH LVODQG 7KLV ZDV D SRVLWLYH XQH[SHFWHG FKDQJH WKDW D VLQJOH EHDXWLIXO ODQGVFDSH SKRWRJUDSK FRXOG EULQJ 8QIRUWXQDWHO\ KRZHYHU WKH 6DPFKHRN FLW\ JRYHUQPHQW VWLOO HQIRUFHG D SODQ WR EXLOG D KXJH JDV VWRUDJH WDQN EHKLQG WKH 6RO ,VODQG DIWHU DQQRXQFLQJ LWV SODQ WR UHYLYH WKH LVODQG ´)URP JLDQW HOGHUO\ WUHHV WKDW EULQJ PRGHVW\ DQG UHVSHFW ZLWK WKHLU GLJQLW\ WR IUDJLOH DQG ZHDN WUHHV WKDW JURZ XS ZLWK WKHLU WKLUVW IRU WKH VN\ DQG LQFOXGLQJ HYHU\ VLQJOH WUHH WKDW VWDQGV DOO DORQH ZLWK HOHJDQFH IURP GR]HQV RI WKRXVDQGV PLOHV DZD\ DQG LQFOXGLQJ WUHHV WKDW VWDQG WRJHWKHU WR IRUP D KXJH IRUHVW WUHHV VWDQG HYHU\ZKHUH RI KXPDQ OLIH DQG FXOWXUH $QG WUHHV ZLOO UHPD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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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WARNER MUSIC INC., NINE ENTERTAINMENT(332-3277)
What more do you need? Itâ&#x20AC;&#x2122;s Eric Clapton. Get ready to greet this guitar genius as he comes along to Korea for a concert, after all those years of successful career with touching stories to tell.
172 Noblian
Ericâ&#x20AC;&#x2122;s Wonderful Tonight
%HLQJ WKH EHVW DW VRPHWKLQJ IRU VHYHUDO GHFDGHV LV QHYHU HDV\ 7KLV LV ZK\ (ULF &ODSWRQ GHVHUYHV NXGRV IRU PDLQWDLQLQJ KLV ZRUOGÒ&#x2039;V EHVW JXLWDU SHUIRUPDQFHV DQG PXVLF $IWHU \HDUV VLQFH KLV GHEXW &ODSWRQ VWLOO UXOHV D VWDJH VLPSO\ ZLWK KLV JXLWDU DQG EXUQLQJ ZLWK KLV HWHUQDO SDVVLRQ +LV ZD\ RI VLQJLQJ LV LQQRFHQW DQG LW GHILHV DQ\ WHFKQLTXHV +LV PXVLF KDV WKLV SRZHU WR WRXFK HYHU\RQHÒ&#x2039;V KHDUW ZLWK LWV RZQ WXQH DQG VW\OH $QG WKLV PXVLFLDQ LV KLWWLQJ WKH .RUHDQ VWDJH IRU WKH ILUVW WLPH LQ IRXU \HDUV VLQFH ,WÒ&#x2039;V WUXO\ D JLIW IRU .RUHDQ IDQV $FWXDOO\ KLV ILUVW FRQFHUW LQ .RUHD WRRN SODFH LQ DQG LW ZDV D UDWKHU EHODWHG RQH FRQVLGHULQJ SDVVLRQ RI KLV .RUHDQ IDQV +LV VHFRQG DQG WKLUG FRQFHUWV ZHUH DOO VROG RXW DQG &ODSWRQÒ&#x2039;V IDQV LQ .RUHD SURYHG WKDW KH ZRXOG EH HWHUQDOO\ EHORYHG KHUH (YHU\ \HDU D FKDUW OLNH ´3RS 6RQJV WKDW .RUHDQV /RYH WKH 0RVWµ DOZD\V UDQN VRQJV OLNH ´:RQGHUIXO 7RQLJKW µ ´&KDQJH WKH :RUOG µ ´7HDUV LQ KHDYHQµ DQG ´/D\ODµ DPRQJ PDQ\ RWKHUV 7KH PRPHQW &ODSWRQ VLQJV WKH ILUVW SDUW RI KLV VRQJV KLV IDQV JR MXVW FUD]\ 6LQFH WKH PLG V &ODSWRQ ZDV D OLYLQJ OHJHQG LQ WKH URFN PXVLF KLVWRU\ ZLWK KLV PHPRUDEOH DOEXP ´<DUGELUGV µ DQG FRQWLQXHG WR VXUSULVH KLV IDQV ZLWK WKH EDQGV OLNH -RKQ 0D\DOOÒ&#x2039;V %OXH %UHDNHUV &UHDP %OLQG )DLWK 'HODQH\ DQG %RQQLH DQG 'HUHN DQG WKH 'RPLQRV :LWK WKHVH EDQGV KH SROLVKHG KLV WDOHQW DQG H[SDQGHG KLV HPSLUH $QG LQ WKH KHDUW RI KLV PXVLF ZDV DOZD\V EOXHV ´:KHQ , ZDV OLWWOH , ZDV DOZD\V ORQHO\ DQG , IRXQG P\VHOI SHUVHFXWHG 6R , QHHGHG WR ILQG D ZD\ WR NHHS P\ VHOI HVWHHP SULGH DQG FRXUDJH $QG WKHQ , IRXQG EOXHV 6RPHERG\ LV DOZD\V SOD\LQJ EOXHV <RX MXVW QHHG D JXLWDU 1RWKLQJ HOVH <RX PLJKW EH ORQHO\ EXW KH\ \RX KDYH \RXU JXLWDU LQ \RXU KDQGV :KHQ \RX VWDUW WR SOD\ VROR \RX DUH OHIW DOO DORQH LQ WKH ZRUOG ZLWKRXW EDQG DQG JURXS <RX D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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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n my life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EURO-ASIAN CORPORATION (3473-8744)
Conductor Nanse Gum is described with a number of adjectives and titles, which he earned from his long and successful career. Starting as a conductor and now a music director and CEO, Mr. Gum’s is still working on the orchestration to let the world befriend classi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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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PARK SUMIN
At the peak of brightening technique
COOPERATION ESTEE LAUDER(3440-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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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E LAUDER’s research institute, led by Dr. Nadine Pernodet, who is an R&D director in charge of skin biology, presents a new concept of whitening CyberWhite Brilliant Cells Full Spectrum Brightening System Collection. Dr. Pernodet is here to share the secrets behind this magical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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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지난달 당신이 내린 결정이 이달에는
이달 당신은 희망찬 미래로 한 걸음 더
이달 새로운 변화와 마주한 당신은
2월 한 달 동안 전갈자리는 여유로움을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다. 긍정적인
다가섰다. 한동안 정박해 있던 인생의
두려움부터 앞설 수 있겠다. 하지만
최대한 만끽할 것. 지금의 한가로움은
마음가짐으로 결과를 기다릴 일만 남았다.
배가 돛을 올린 셈. 두려워 말고 힘차게
당신은 이를 극복할 충분한 지혜와 용기를
한동안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음 달
별자리에 수성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으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가벼운
갖고 있다.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목성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일과 가정
행운의 여신이 당신을 향해 미소 짓고
순풍에 돛을 올리고 먼 바다를 내다보라.
이성에게 도움을 요구할 것. 그들이
모든 곳에서 분주하기만 한 시간을 보내게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 현명한 방법을
된다.
있다.
Pisces
Gemini
제시해줄 것이다.
5.21-6.22
Virgo
쌍둥이자리
8.23-9.22
2.19-3.20
Sagittarius 11.23-12.21
물고기자리
지난달 유난히 예민했던 당신은 이달 크고
이달에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처녀자리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려 깊다는 소리를
시간을 가져야겠다. 주위를 둘러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눈앞에 쌓인 업무량을 보면 한숨부터
듣고 있는 당신이지만, 이달은 언행을
도움이 필요한 이는 없는지 한번
마음의 병은 금세 치유될테니. 병을 핑계
나오겠지만, 당신은 이 모든 일을 그
조심해야 할 것이다. 작고 사소한 말실수
살펴보라. 상대방을 도와주는 과정과 결과
삼아 모처럼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면
누구보다 능숙하고 노련하게 처리할 수
탓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또는
모두 당신에게 커다란 행운이 되어 돌아올
새로운 에너지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있음을 알고 있다. 일과 시간에 쫓겨
자신이 상처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보내는 한 달을 미리부터 상상하고
때문이다.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베풀어라.
사수자리
Cancer
있겠지만, 의외의 여유와 그 안에서의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Capricorn
3.21-4.19
6.23-7.22
Libra
12.22-1.19
양자리
게자리
9.23-10.23
염소자리
늘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양자리인 당신.
뜻하지 않던 지출이 많은 달이다. 하지만
하지만 이달에는 몸가짐을 조심해야 할
걱정스러운 금전운은 이달이
천칭자리
인내심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 당신.
일들이 생길 수 있으니, 송사나 구설에
지나가면서부터 점차 나아질 것이니
지금의 긴장감은 따뜻한 봄날을 맞기 위한
이달에는 이러한 당신의 본성이 빛을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특히 시비를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금전운에 반해,
준비 정도로 생각해두자. 한껏 예민해진
발한다. 업무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는
가려야 하는 상황은 부드럽게 모면하는
애정운은 좋아져 가는 곳마다 당신은
감정선도 조금은 부드럽게 풀어줄 필요가
것은 물론, 대인 관계에서도 좋은 평을
재치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이 되어 주목받게 된다.
있다. 이달에는 옛 친구를 만나거나
듣게 되고 이는 가까운 미래에 좋은
추억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아이템이
결실로 돌아올 것이다.
Aries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당신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