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31
pre ‘나이스’하고 ‘스마트’함을 모두 갖춘 사회적 동물이 되기를 소망하지만, 이 두 요소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음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나이스’함은 연기력의 보강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더 ‘스마트’해지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정말로 아이러니한 것은 세상에 ‘스마트’한 아이템이 넘쳐나는 만큼 우리는 점점 더 ‘스마트’함을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인간이 개발해놓은 디지털 문명은 편리해진 만큼 인간의 뇌 기능을 조금씩 정지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디지털 치매’라고 부른답니다. 무섭고도 두려운 말이지만, 스마트한 삶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결코 거부할 수 없습니다. 단, 디지털 치매가 걸리기 전에 당신의 스마트한 능력 키우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잠자는 뇌를 깨우기 위한 훈련은 다양합니다. 학자들은 가장 쉬운 방법으로 거꾸로 외우기, 암산하기, 단어 기억하기 등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면, ‘노블리안’을 ‘안리블노’로 읽고, 계산대 앞에서 점원이 가격을 말하기 전에 미리 암산해보거나, 짧은 이야기를 듣고 기억했다가 다시 들려주는 방법 정도입니다. 열 살 난 천방지축 개구쟁이 조카가 ‘뇌 호흡’ 훈련을 다닌다며 집중력만으로 이마에 숟가락 붙이기를 보여줄 때만 해도,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조카의 얼굴에 붙는 숟가락 수가 늘어나는 만큼 놀랍게도 성적이 오르고, 지나치게 활동적이던 아이가 차분해지는 것을 보고 조상님 묏자리를 잘 썼다며 감사해했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뇌 훈련을 통해 가능한 일임을 알고 나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스마트한 디지털 문명에 의존하며 점점 우둔해지지만은 않을 테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나날이 스마트해지는 뉴 아이템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 똑똑한 아이가 가져다줄 행복감을 맛보는 것에 결코 주저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최적의 3D 몰입감, 스마트 허브, 메가 동적 명암비 등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3D HDTV 모니터인 삼성 싱크마스터 ‘TA950’, GPS 기능으로 촬영한 국가와 지역이 표시되는 올림푸스OLYMPUS의 ‘TG-810’카메라. 3.0 V6 슈퍼차저 엔진과 47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하고, 저구름 저항 타이어를 적용해 뛰어난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돋보이는 포르쉐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Panamera S Hybrid. 쉽게 지워지지 않는 포뮬러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겸비하는 스마트함을 갖춘 데다 보디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챙긴 크리니크의 ‘올모스트 브론저Almost Bronzer SPF15’. 가변성 있는 3차원적인 룩을 제안하는 구호 플러스KUHO PLUS까지.
To be smart
스마트 아이템을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하기 위한 일차원적인 방법은 이것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억력을 주관하는 해마가 유용한 정보로 판단해 이를 더욱 쓸모 있게 만들어주니까요. NOBLIAN 6월호에 소개된 스마트 아이템을 보는 순간, 머릿속의 해마는 재빠르게 활동해 내게 꼭 필요한 정보라는 판단과 더불어 오랫동안 장기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노블리안 모두와 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ver 투르비용Tourbillon의 기원이자 워치 메이킹의 살아 있는 역사로 추앙받는 브레게Breguet. ‘타임피스의 아버지’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 Louis Breguet는 1775년 파리에 처음 공방을 설립한 후 최초의 오토매틱 시계인 셀프 와인딩 퍼페츄얼 워치Self-Winding Perpetuelle Watch를 출시했다. 이후 브레게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정갈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타임피스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타임피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브레게는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브랜드 고유 가치의 보존과 혁신을 바탕으로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구체화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브레게 타임피스 컬렉션은 브랜드의 정신과 스타일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클래식Classique 컬렉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으로 초대를 의미하는 트래디션Tradition 컬렉션, 오늘날 환경에 맞게 시계로서의 신뢰도를 높인 머린Marine ´ritage 컬렉션, 카롤린 컬렉션, 1801년 포켓 워치로 제작된 투르비용 워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헤리티지He
뮤라의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레인 드 네이플Reine de Naples 컬렉션, 1950년대 프랑스 해군을 위해 처음 개발되었던 것을 1990년대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타입 투웬티Type XX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 세단 마세라티MASERATI는 슈퍼카의 폭발적 성능과 세단의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보유한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다. 특히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부문에 뽑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성숙한 화장을 하고 부드러운 시선을 주는 여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 장착된 자연 흡기 방식의 90도 8기통 엔진은 7100rpm까지 상승한다. 신속하게 반응하는 자동 변속기와 스포츠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배기음은 콰트로포르테만의 차별화된 가치다. 비틀림 강성과 유연함이 균형을 이룬 섀시는 일반 및 스포츠 주행 모두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F1 기술을 적용한 전륜・후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제동・급출발을 할 때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내장재는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데 로즈우드Rosewood, 월넛 브라이어우드Walnut Briarwood, 마호가니Mahogany, 스타우드Starwood, 바보노Vavono, 웬지Wenge, 웬지 보즈 데 로즈Wenge Bois de Rose, 문우드Moonwood의 최고급 우드와 블랙 피아노 색상의 내장 마감 중 선택할 수 있다.
culture Stage
A shower of fun and spectacle in ‘RAIN’
EDITOR YEO HAYEON
COOPERATION CREDIA(318-4301)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처음 본 순간을
졸업생과 태양의 서커스 출신 멤버 7인이
잊지 못한다. 거대한 천막 안에서 펼쳐진
만들었으며, 사양 사업으로 치부되던
경이로운 세계. 서커스 하면 동물들의
서커스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곡예나 떠올리던 나에게 <퀴담>은
경쟁력 있는 새로운 문화 상품을
신세계였다. 인간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창조해냈다.
보여주는 애크러배틱한 동작과 공연
<레인>은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와
전체에 흐르는 기이하면서도 아련한
토리노 동계 올림픽 폐막식 총연출을
무드. <퀴담>은 서커스를 하나의 쇼가
맡은 다니엘 핀지 파스카의 작품. 그는
아닌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서크 엘루아즈에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작품이었다.
접근으로 연출한 ‘하늘’ 3부작 <노마드>,
아트 서커스란 전통적인 의미의
<레인>, <네비아>를 통해 서커스를
서커스에 고도의 예술성을 가미한
‘쇼’에서 ‘예술’로 한 차원 끌어올렸다.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장르다. 경쟁 없는
그는 꿈과 환상, 음악, 미술, 서커스
미개척 시장을 의미하는 이른바
퍼포먼스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담긴
‘블루오션 전략’의 성공 사례로
공연을 보여준다. 사진작가 출신
지목되기도 했던 아트 서커스는
집안에서 태어난 대니얼 핀지 파스카는
서커스에 무용, 음악, 연극, 미술 등을
“추억 속의 아름다운 순간을 시간의
결합시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흐름에서 잘라내어 영원히 보관하게
서커스를 새로운 ‘달러박스’로
하는 사진처럼, <레인>이라는 작품을
부활시켰다. 올해에는 아트 서커스
통해 멈춰 있는 추억의 사진을 현실에서
<레인>이 국내에 상륙한다. 서크
생생하게 움직이게 하고 싶었다”고
엘루아즈는 1994년 국립서커스학교
이야기했다.
<레인>은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캐나다 서커스의
‘Rain’ is a circusmeets-musical performance with a spectacular stage of shower of rain on stage.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서크 엘루아즈가 제작했다
culture Stage
A shower of fun and spectacle in ‘RAIN’
<레인>은 서커스 리허설을 하는 한
아시아 31개국, 395개 도시를 돌며
극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소재로,
4000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가운데 젊은
선보이고 있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레인>의 압권은 피날레 부문. 제목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보사노바풍 음악을
그대로 10여 분 동안 무대에 비가
배경으로 수준 높은 애크러배틱,
쏟아진다. 여기에 사용되는 물만 2000L.
아름다운 조명, 창조적인 퍼포먼스로
천장에서 쏟아지는 비로 무대는 온통
2시간 동안 관객을 신비한 세계로
물바다가 된다. 배우 11명은 동심의
안내한다. 몽환적인 판타지, 따뜻함
세계로 돌아가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운데 느끼는 묘한 슬픔 등 캐나다산
공놀이, 줄넘기를 하며 몸을 던져 신나게
아트 서커스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무대
미끄럼을 탄다. 대니엘 핀지 파스카는
위에서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고,
“어린 시절 뚝뚝 떨어지는 비를 맞아
배우들은 직접 노래를 부른다.
몸은 흠뻑 젖었지만 기분은 날아갈 듯
<레인>은 풍성한 볼거리와 경이로운
자유로웠던 경험을 한 번쯤 했을 것이다.
기술로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첫해
<레인>은 저녁노을을 바라볼 때의
<뉴욕타임스>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받기
느낌처럼 달콤하고 슬프면서도 따뜻한
시작했다. 같은 해 영국의 웨일스
무대다”라고 이야기한다.
밀레니엄 ‘올해의 최우수 투어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예술성으로 한
프로젝트’와 2006년 뉴욕 드라마 데스크
편의 잘 짜인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아트
어워즈 최우수연출상과 감독상 등에
서커스 <레인>, 과연 2000L가량의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초연 이후
빗물이 LG아트센터의 무대를 어떻게 적실지 기대된다. n
현재까지 미주 전역, 유럽, 아프리카,
<레인>의 압권은 피날레 부문. 제목 그대로 10여 분 동안 무대에 비가 쏟아진다. <레인>은 6월 24일에서 7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026 Noblian
culture Theater
Love in a midsummer’s day
EDITOR YEO HAYEON
COOPERATION OD MUSICAL COMPANY(558-9885)
2인극의 미덕은 속사포처럼 주고받는
작곡가 고든 메킨 타이어와 팀을 이루어
재치 있는 대사다. 거기에 누구나 공감할
처음으로 시도한 로맨틱 코미디다.
만한 연애담에 신나는 음악을
그동안 시대상을 담보로 정치적・사회적
곁들인다면 합격점을 줄 만하지 않을까.
비판을 담은 창작극을 통해 진지한 연극
여기 새로운 사랑에 빠져버린 두 남녀가 있다. 바로 이혼 전문 여변호사 헬레나와
‘로맨틱 코미디는 할리우드에만 있는
지하 조직의 하수인인 밥. 페스티벌이
것이 아니다’는 콘셉트를 걸고 시작해
한창인 에든버러의 8월, 주말 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공연
술친구가 필요한 헬레나는 밥에게
3주 동안 전 회 매진을 기록하고 영국의
접근하고 둘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주요 일간지인 <가디언>이나 <더
된다. 단,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는
인디펜던트> 등 권위 있는 매체와
전제하에.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다시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만난 두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탈을 시도하는데…. 연극 <미드 썸머>는 셰익스피어의
Set in Edinburgh’s famous summer festival, this play, ‘Midsummer’ presents Bob, a pawn of a crime syndicate and Helena, a lawyer, who happen to have a night together. Their rendezvous leads into something that is beyond your imagination. A great choice for those who are searching for love.
작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그레이그가
이에 나이 서른다섯에 겪은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하룻밤의 모험담이라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두 배우가
<한여름 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따온
시도하는 이야기 방식에 따라 다채로운
작품으로 2008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관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도
처음 소개됐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
공연의 또 다른 매력으로 손꼽힌다.
남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벌어지는
실제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직접 극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려내 낸 러브
주인공인 밥과 헬레나가 되기도 하고,
스토리로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그들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도 하고,
데이비드 그레이그가 에든버러의 인기
어느 순간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미드 썸머>에서는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예지원과 뮤지컬 배우 서범석, 이석준을 만날 수 있다
030 Noblian
culture Theater 해설자가 되기도 한다.
Love in a midsummer’s day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사로잡는다. 두 배우는 무대 위에서 무척이나 바쁘고
있는 한국판 <미드 썸머>는
분주하다. 주인공인 헬레나와 밥의
독창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감각을
역할은 물론이고, 조폭 보스로, 자폐증
선보여온 국내 연극계의 대표적인
걸린 조카로, 또는 해설자가 되기도 한다.
스타일리스트 양정웅 연출이 가세해
몇 벌의 옷을 갈아입고 수십 개의 소품을
상업 연극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양정웅
사용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2인극인
연출은 “원작에 충실하되 작품의
만큼 관객과 배우가 친밀하게 소통할 수
메시지와 본질을 국내 정서에 맞게 잘
있다. 극중에는 기타가 많이 등장하는데
살려 국내 관객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들려주는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통기타 선율은 극의 흐름을 부드럽게
헬레나 역을 맡은 예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해주고 감성을 덧입혀준다.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마냥
그녀가 연기할 ‘헬레나’는 겉보기엔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작가의 진지한
냉철하고 이지적이지만 하는 일마다
고민과 시도가 담긴 작품으로 이 시대를
실수투성이인 35세의 이혼 전문
살아가는 30대 중반의 남녀가 가지는
변호사로 진지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고민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지닌 예지원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두 배우의 버라이어티한 에너지,
캐릭터. 여기에 35세의 지하 조직원 ‘밥’
재미와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역할은 노래와 춤 실력 뿐 아니라 빼어난
매력적인 2인극, <미드 썸머>는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뮤지컬 배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6월 12일까지 공연된다. n
서범석과 이석준이 맡아 관객의 마음을
연극 <미드 썸머>는 뮤지컬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극중에는 기타가 유독 많이 등장한다
032 Noblian
culture Exhibition
Space, rediscovered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PLATEAU(1577-7595)
의미 있는 ‘창작물’일지라도 어느 공간에
‘힙 플레이스Hip Place’라는 말을 붙인다.
놓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처럼 장소는 감정이나 특징 등이
작품이 되기도 하고 그저 창작물에
이입된 곳이다. 따라서 그 어떤 것도
그치기도 하기 때문. 이런 논리로 봤을
개입되지 않은 공간은 주관적 의미를
때, 5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덧대면서 비로소 장소가 된다.
플라토PLATEAU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스페이스 스터디>展은 플라토라는 공간
스터디Space Study>는 작품이 위치할
안에서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완벽한 공간을 제공한다. 플라토는
공간을 탐구한다. 먼저 김도균, 장성은,
1999년 개관한 이후 문화 안식처의
정재호는 플라토를 세심하게 탐색해
역할을 해낸 로댕 갤러리Rodin Gallery의
처음 전시 공간과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새로운 이름이다.
낯선 공간 공포를 극복해낸다. 그중 플라토의 외관부터 실내까지 도시적인
For a decade, Rodin Gallery in the heart of Seoul has been a haven for the city. Now, it is christened with a new name, PLATEAU, and reopens with its very first exhibition, ‘Space Study’.
14개의 시선, 공간을 재조명하다
건축 공간에 관심을 가진 김도균의 작품
전시를 보기에 앞서, ‘공간’과 ‘장소’에
‘w.pl-41’을 주목해보자. 그의 작업
대해 사유해볼 필요가 있다. 공간은
방식은 ‘F’ 시리즈와 ‘W’ 시리즈가 있다.
자유로움과 낯섦이 공존한다. 장소는
‘F’ 시리즈는 ‘Facade, Fabre’에 초점을
특정한 경험과 지식에 따라 만들어져
맞춰 건축의 이미지에 관한 작업이고,
공간의 불분명함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
‘W’ 시리즈는 ‘Wall, Winkel, White’를
앞의 설명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포괄해 직접적으로 공간을 이야기한다.
쉽게 생각해보자. 가로수길, 삼청동,
이를 통해 전시장 안에서 선과 면이
이태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맞닿아 만들어내는 공간의 가장자리를
위치한 인기 있는 맛집이나 카페 등에
시각화했다. 관객의 시선이 머물던 곳에
김수자 연꽃:제로지대 Lotus:Zone of Zero 2011 384 Lotus Lanterns, 6 Speakers, Sound from Tibetan, Gregorian, and Islamic Chant
034 Noblian
culture Exhibition 작가의 시선도 머무른 것이다.
Space, rediscovered
플라토가 가지고 있는 역사, 장소의
만든다. 그리고 기억의 선명도나 비밀스러움의 정도에 따라 5단계로
특성, 기능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확장한
나누어 총 26개의 방에 배치한다. 방을
작가들로는 김수자와 김민애,
컴퓨터의 기억 장치처럼 체계화하고
사사Sasa[44]가 있다. 오래된 코드를
정리정돈하는 것이다. 오방난절한 방을
새로운 시각으로 창작하는 작가들은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의
과거 로댕 갤러리의 오라를 창조의
현실화가 절실할 것.
시발점으로 삼았다. 플라토 전시장의
마지막으로 김인숙, 구동희, 이불,
문을 열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김수자의
노재운은 플라토에서 촉발된 공간과
작품 ‘연꽃:제로지대’는 ‘지옥의 문’과
장소에 대한 관심을 근대 역사, 현대
어우러진다. 이 작품을 구성하는 또 다른
사회, 증강 현실의 공간으로 확장했다.
요소는 배경 음악이다. 티베트 승려들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만다라 득송과 그레고리안 성가, 이슬람
이불의 작품을 살펴보자. 그녀는 이중
성가가 그것들이다. 이 음악들은 한 공간
거울과 형광등을 이용해 라이트 박스를
안에서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종교라는
만들고 그 안에 파편화된 근대 도시
이데올로기가 무의미해짐을 나타낸다.
건축을 담았다. 이 작품을 통해 끝없는
안규철, 박준범 ,김무준, 정소연은 플라톤의 공간을 보편적인 미술관
무한 공간을 창출했다. 이렇게 플라토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공간으로 일반화시켰다. 그중 박준범의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들어가지 못한 방’이 흥미롭다. 먼저
무엇을 망설이는가? 재개관해 신선한
기억과 경험, 그리고 소유물을 나열해 목록화한 뒤 저장 구조와 설계도를
에너지가 샘솟는 플라토에서 14개의 시선을 감상해보자. n
노재운
정재호
더블-플라워드Double-Flowered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2011
2011
Mixed Media Interface
Digital Print, Collage on Wall
780×1100cm
036 Noblian
culture Classic
Your Friends, Ditto Festival
Ditto Festival lowers the threshold to the classical music as it brings together a variety of entertainment contents, a perfect fix for an early summer’s night.
EDITOR YEO HAYEON
COOPERATION CREDIA(318-4301)
6월이 되면 기다려지는 무대가 있다.
피 재키브, 피아니스트 지용, 첼리스트
훈훈한 클래식 훈남, 훈녀들과 함께하는
마이클 니콜라스로 이루어졌다. 앙상블
디토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를 맞게
디토의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노래는
되는 디토 페스티벌은 이제 우리나라의
올해에는 19세기 프랑스 파리로 그
젊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축제다.
무대를 옮긴다. 멤버 모두 유난히 미술에
지난 5년간 디토 페스티벌은 더욱 큰
대한 조예가 깊어 그림과 음악이 서로
무대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전 세대에서
통하는 인상주의 시대의 음악을
호응을 이끌며 그야말로 ‘모두를 위한
오랫동안 위시 레퍼토리로 꼽았다.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인상주의 시대의 그림과 음악은 강렬한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로맨틱한
색채감이 그리고 깊이 있는 울림이 서로
프렌치, 프랑스 음악’이다. 드뷔시, 라벨,
매우 닮았다. 디토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포레 등 감성이 가장 풍부한 멜로디와
작곡가들인 드뷔시와 라벨, 그리고
꿈꾸는 듯한 여유로움을 대표하는
포레의 실내악을 새로운 레퍼토리로
프랑스 클래식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정하고, 모네, 샤갈, 드가 등 화가의
음악은 물론 협연과 실내악, 그리고
작품을 소재로 직접 교감하는 콘셉트의
리사이틀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을 촬영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작품
페스티벌의 호스트는 앙상블 디토다.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고 한다.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호스트인 앙상블 디토와 세계적으로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앙상블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디토는 2007년 시작된 실내악
참여한다. 올해 디토 페스티벌에서
프로젝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11 그래미
오닐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어워즈에서 최우수 실내악 퍼포먼스
201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실내악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걸출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는 파커 콰르텟
038 Noblian
culture Classic
Your Friends, Ditto Festival
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듀오 리사이틀을
한국계 앙상블 파커 콰르텟의 무대다.
선보이기도 한 두 음악가는 오는 7월 3일
<뉴욕 타임스>가 “비상한 무엇인가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 브람스,
있다”고 극찬한 파커 콰르텟은 25일 오후
라벨 등을 들려준다. 이 밖에 빈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앙상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디토와 듀오 리사이틀로 페스티벌의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드뷔시 현악
클래식의 르네상스를 외치는 뉴
4중주를 시작으로 브람스 현악 6중주,
모차르트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한빈,
멘델스존 현악 8중주를 선보이고,
그리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한
그들만의 리사이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한다.
브람스의 현악 4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우승자들인
앙상블 디토의 원년 멤버인 자니 리를 비롯해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연주자가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비롯해,
함께하는 무대. 젊은 연주자들의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의 무대도 기대를
아름다운 우정과 클래식 음악의 마스터
모은다. 피아노 신동에서부터 세계
피스들이 선사하는 감동, 우아하고
클래식계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젊은
상큼한 클래식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거장 대열에 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무대가 될 것이다.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수성을
젊은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은 6월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는 롱티보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는
콘서트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인연으로 연결되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세한 일정은 www.ditto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
일본 벳푸에서 열린 아르헤르치
천재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로와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앙상블 디토 등 쟁쟁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040 Noblian
culture Concert
The impromptu master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399-1148)
식상하지만 재즈의 기본이 되는 것은
재즈에 ‘즉흥’이라는 소스까지 입히면?
‘소울’이다. 하지만 요즘 이 소울은 음악
어설프게 시도하면 정신 사나운 음악이
장르에 관계없이 여러 음악에서
될 것이다. 하지만 키스 자렛이 하면
회자된다. 가슴 깊숙이에서 끌어올리는
뭔가 다르다. 1975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소리는 ‘소몰이 창법’ 대신 ‘소울
콘서트의 라이브 음반을 들어보면 그
창법’이라 하고, ‘워우워우워’로 대표되는
차이를 알 수 있다. 정해진 악보 없이
기교에는 ‘소울풀’하다고 한다. 또 음악을
즉흥 연주만으로 최장 26분까지 공연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으로 아티스트에
펼친 그. 이때 연주한 곡들은 이름도
대한 소울의 이해도를 운운한다. 하지만
없다. 그저 part 1, part 2라는 식으로
뭐니 뭐니 해도 소울과 재즈를 가장 잘
나뉠 뿐. 이런 그가 6월 2일
표현하는 뮤지션은 ‘재즈계의 쇼팽’ 키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 번째로
자렛Keith Jarrett이다. ‘재즈계의
국내 팬들을 찾는다.
쇼팽’으로 불리는 그. 클래식 음악계의 아버지는 바흐, 어머니는 헨델,
키스 자렛의 두 번째 프러포즈
국내에서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요즘
아티스트에게 ‘고집’은 필수 사항이다.
고민이 많은 서태지는 문화 대통령 등.
키스 자렛도 공연에서는 아집에 가까운
각자의 장르에서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 공연장이 완벽하지
사람들에게는 따르는 칭호가 있다. 키스
않다고 생각되거나, 심지어 관객에 대한
자렛은 앞서 말했듯 재즈계의 쇼팽이다.
확신이 서지 않아도 연주를 하지 않기
이유는 단순하다. 키스 자렛과 쇼팽은
때문. 마치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즉흥’이라는 단어 안에서 하나가 되기
말라’라는 성경 말을 인용해 ‘준비되지
때문.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맛을 내는
않은 자, 듣지도 말라’는 논리를 가지고
음악뿐 아니라 관객에게까지
Keith Jarrett, the master jazz musician, has been writing the history of music through his life. He returns to Korea, to greet his fans and to share a true harmony.
깐깐한 그의 공연은 6월 2일 단 하루,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042 Noblian
culture Concert
The impromptu master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를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을 반영했기 때문.
통해 관객을 만나는 그의 공연은 든든한
뉴욕 카네기 홀,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신뢰감을 준다.
홀 등 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열린
키스 자렛의 공연은 ‘따로 또 같이’로 나뉜다. 솔로 공연과 트리오 공연이 그것이다. 혼자인 그를 트리오로
그의 솔로 공연이 남긴 숱한 화제가 이를 증명한다. 키스 자렛이 트리오 공연을 할 때는
만들어주는 음악적 동지 2명이 있다.
3명의 하모니 때문에 분명 사전 협의가
바로 잭 디조넷Jack DeJohnette과 게리
있을 터. 하지만 솔로 공연에서는 감성에
피코크Gary Peacock다. 잭 디조넷은
날개를 단 듯 더욱 자유롭게 연주하지
1966~1969년에 찰스 로이드 밴드에서
않을까?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에 받은
사이드 맨으로 활약할 때 만났다. 후에
음악적 영감에 의해 공연을 진행하곤
1977년 게리 피코크의 ECM 데뷔작에서
하는 그. 따라서 같은 프로그램이더라도
셋이 협연했는데 최고의 트리오가
연주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항상
결성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미지수다. 이에 그가 어루만진 음악은
지금까지 60장에 가까운 음반을
‘다름’을 창출해낸다. <시카고
발표했고, 클래식 작품 연주까지
트리뷴Chicago Tribune>은 “키스 자렛의
아우르며 방대한 음반사에 역사적
피아니즘은 궁극적으로 장르를 초월한다.
발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음악
하지만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그의
세계로 청중을 이끈다”라고 평했다.
음악적 동지들을 떠나 솔로로 공연장에
익숙한 음악가가 만든 새로운 음악
선다. 키스 자렛의 트리오 공연에 대한
세계로 떠나고 싶다면 그가 건넨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아들이자. n
관객의 열광이, 자유로운 솔로 공연에서
전 세계 재즈 팬들의 지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즉흥적인 연주 스타일 때문이 아닐까?
044 Noblian
EDITOR YEO HAYEON
culture Zoom in
PHOTOGRAPHER SOO JIN COOPERATION HERMÈS KOREA(3015-3248)
Worldacclaimed artist and film director, Isaac Julien brings his very first solo exhibition, ‘Ten Thousand Wave’ in Korea. His aesthetic and elaborate approaches that captures social issues put video installation art to the next level.
Isaac Julien presents the history of drift 최근 미술계에서는 시각 예술과 영화를 융합한 ‘피처링 시네마 아트’가 뜨고 있다. 피 처링 시네마 아트는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편집한 것으로 비디오 아트 의 진화된 장르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작 줄리언의 <Ten Thousand Waves>도 피처링 시네마 아트의 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작 줄리언은 영상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미술 작가로 2004년 부산비엔날레 현대 미술전의 <Baltimore>, 그리고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Western Union, Small Boats>를 통해 국내에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 <Ten Thousand Waves>는 아이작 줄리언이 4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한, 상영 시간 55분짜리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3 채널 버전(3가지 채널의 영상이 나오는) 설치 작품 이다. 주요 장면 대부분이 중국 현지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여배우 장만옥 과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24 시티>의 주연 배우 자오 타오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 도 했다. 이 작품은 3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이어간다. 2005년 영국의 한 바닷가에서 새조개 를 채취하던 중국인 불법 이주 노동자 23명이 죽은 모어캠브Morecambe만 사건과 바다의 여신으로 조난당한 선원들을 해안까지 안전하게 호송하는 특별한 역할을 하 는 여신 마주, 모어캠브만 사건으로 죽은 혼령들의 영향을 받는 한 여인의 운명. 이렇 게 3가지 스토리 라인이 교차된다. 2005년 영국의 한 바다에서 중국인 불법 이주 노동자 23명이 새조개를 채취하던 중 조난당한 사건. 영국 경찰의 CCTV 화면 속에서 그들의 죽음은 망망대해의 점으로 남 았다. 검은 머리가 중국인임을 짐작하게 할 뿐, 어떤 신원도 드러나지 않은 죽음이었 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일이지만 아이작 줄리언은 당시 기록을 찾아냈다. 이 사건 을 가운데 두고 중국의 마주 전설과 1934년 작 영화 <The Goddess>를 엮어 하나의 해석을 만들어냈다. “제 부모님도 더 나은 삶을 찾아 영국으로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 사건이 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죽은 사람들을 연구하다가 후난 지방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중 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중국이 현대화되고 세계화되면서 여러 변화를 겪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싶었습니다.” 작품에서 처음 눈길을 끄는 장면은 장만옥이 교통 체증이 심한 상하이 도심과 이와 극도로 대조되는 대나무 숲과 사암이 가득한 산을 날아다니는 장면이다. 장만옥이 맡 은 마주는 바다에서 조난된 뱃사람들을 이끄는 여신으로 어부들의 꿈에 나타나 ‘집으
046 Noblian
047 June 2011
로 돌아가’라거나 ‘바다로 다시 나가라’고 일러준다. 그렇다면 줄리언은 왜 마주를 현
352),/(
대사회로 다시 불러냈을까. “잔혹한 사건을 유럽인이나 이방인의 시각에서 바라볼 것
아이작 줄리언은 영국 세인트
이 아니라,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 마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
마틴 예술 학교에서 미술을
어요. 모어캠브만 사건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상처를 남겼는지 하나의 사건이 파도처
공부하였고 단편 비디오,
럼 퍼져나가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이를 통해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를
믿음이 사라지고 혼란스러운 현대 중국의 문제를 짚어보고 싶었죠.”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갤러리 공간을 위한 시네마토그라픽
상업적인 극영화가 아닌 실험적 요소가 다분한 비디오 설치 작품에 장만옥의 출연은
인스톨레이션들을 보여주고
고무적이면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제게 장만옥은 영화계의 여신 같은 존재입
있다
니다. 그녀가 바다의 여신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녀가 이 역할을 해주기를 꿈 꿔왔는데 실제 이뤄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장만옥은 배우기도 하면서 음악도 하고 작곡도 하는 예술가입니다. 장만옥의 캐스팅은 아이작 줄리언의 영화 <데렉 Derek>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 틸다 스윈튼과 평론가 루비비 웰치의 도움으로 이루어 졌어요. 두 사람의 권유에 장만옥이 흔쾌히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죠.” 이 작품 에서 또 한 명 중요한 배우는 자오 타오다. 1930년대 영화 <The Goddess>를 재구성 한 이야기에서 자오 타오는 어린 자식과 더불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춘까지 마다 할 수 없었던 비극적인 운명의 여인 역을 맡았다 “자오 타오의 작품을 예전부터 지켜 보면서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실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그 녀만 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죠. 대사 없이 표정과 연기만으로 표류하는 여인의 역 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시드니 비엔날레에서 첫선을 보이고, 상하이, 마이애미, 런던에서 9 채널 버 전 작품으로 선보인 <Ten Thousand Waves>는 이번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전시 공간 구조의 특성에 따라 3 채널 버전으로 새롭게 고안되었다. 스크린 3개에서 연달 아, 동시에, 때론 제각각 3가지 이야기가 상영된다. 마주는 깊은 산속과 마천루 사이 를 넘나들고, 여인이 있는 상하이가 1930년대인지 그때를 재현한 세트장인지 알 수 없다. 서로 다른 시공간, 현실과 허구,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든다. 3 채널 버전은 9 채널에 비해 조금 더 클래식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9 채널 버전 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극복했기에 완성도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줄리언 스스로도 평 한다. “9 채널 버전은 관람객이 스크린을 따라 움직이면서 보는 공간 지배적인 전시 였다면 3 채널 버전은 시간적인 연결성을 갖고 카메라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시 선 중심의 구성을 짰습니다.” 마치 외과 의사의 정교한 메스처럼 아이작 줄리언은 영화의 시퀀스Sequence, 신 Scene, 샷Shot을 날카롭게 해부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복합적인 현대 미술의 설치 장 치로 재조합해낸다. 때로는 내러티브로 때로는 독백이나 해설로 삽입되는 정교한 배 경 사운드는 이 비디오 설치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증폭시킨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대사회의 회피할 수 없는 참사들이 뒤엉킨 내러티브 구조는 아이작 줄리언 이 이전 작품에서 줄곧 다뤄온 주제들과 연장선에 있다. 또 탈식민주의와 글로벌 경 제 구조에 기인한 부단한 이주 노동자의 문제 등도 이전 작품 <웨스턴 유니언>에서 부각된 문제의식이다. 극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상영되기에 55분이라는 시간이 다소 길게 여겨질 수도 있 고, 처음부터 작품을 보지 못한 관객은 연결성을 느끼기 힘들 수도 있다. “작품을 처 음부터 보면 좋겠지만 영화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람객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이야 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갤러리에서도 카펫을 깔고 방을 어둡게 만들고 관람객을 인도하지만, 영화관에서와 달리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3 채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비디오 설치 미술의 장점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작업하는 게 일상화되어 있는 것처럼 미술에서도 다양한 버전을 도입해보고 싶다는 아이작 줄리언. 그의 실험적인 비디오 설치 작업은 관람객 으로 하여금 영상이 프로젝션되는 공간 안에서 부유하는 듯한 지각 경험을 유도하면 서 서구 중심의 문화 전반에 대한 심각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미학적・사회적・ 심리적 차원들이 정교하게 결합된 아이작 줄리언의 <Ten Thousand Waves>는 아뜰 리에 에르메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n
048 Noblian
049 June 2011
culture Focus on
EDITOR YEO HAYEON
PHOTOGRAPHER SOOJIN COOPERATION HaA Design(3446-7421)
Design is evolving from hardware to software. HaA Design’s Kang Jun Muck, who leads the concept of “total design”, puts people factor first in his product design. He is ready to spread the concept and idea of this “total design.”
Humanfriendly design 050 Noblian
디자인의 시대라고 할 만큼 디자인적인 사고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IDEO의 CEO 팀 브라운은 자신이 쓴 <디자인에 집중하라>에서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업무에 디자인적인 사고를 적용하라고 했다. 디자인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 예전에는 제품의 외관만을 디자인했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초기 대응에 그쳤다면, 지금은 제품의 사용성이라든지 감성 팩터Factor가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요즘은 사용자의 행동 유형 특성에 따라 사용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손으로 잡는 것뿐 아니라 시각적인 것,
CEO로서 직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 제품을 사용한 피드백,
소통하고 있나.
손으로 사용하는 실질적 필링 등
룰을 지키는 것과 융통성이 공존하는
종합적인 것을 디자인이라고 일컫는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
그렇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켜야 할 룰은 정확히 준수하지만 그
디자인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해야
안에서 융통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다.
한다. 직원들과 대화할 때는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 사실 번득이는 아이디어는
HaA Design은 글로벌 디자인 회사다.
크리에이티브한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틀 속에 갇힌 대화에서 나오는 것이
먼저 HaA Design의 간단한 소개를
브레인스토밍이 중요하다.
아니라 편하게 사석에서 얘기하면서
부탁한다.
HaA Design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나올 때가 많다. 자유롭게 이야기하다
예전에는 제품 디자인 하면
브레인스토밍을 하나.
보면 평상시에 생각하던 것을 툭하고
하드웨어적인 디자인을 한다든지,
HaA Design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내뱉게 된다. 회의실에서 회의를 할 때는
그래픽 디자인 하면 비주얼 중심의
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경험을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오기
디자인을 한다든지 했다면, 요즘은
가진 인적 자원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때문에 경직된 분위기에서 준비된 것만
디자인 디바이스 자체가 하드웨어와
한국인 직원만 있는 게 아니다 외국에서
이야기하게 된다.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제품이 많이
온 디자이너도 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나온다. HaA Design은 하드웨어와
때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글로벌
HaA Design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디자인할 수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만 등에 지사를 두었는데, 나라마다 주
회사다. 제품 디자인도 하지만 UX(User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그 출발부터
업무가 어떻게 다른가.
Experience) 디자인 파트도 따로 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단지 디자이너만
보스턴은 의료 기기와 엔지니어 중심의
요즘은 디스플레이 중심 제품도 많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UX를 연구하는
회사다. 의료 기기 중심형 디자인과 기술
나오고 있고, 스마트 TV, 스마트폰 등
박사도 참여해서 사람의 행동 경험
혁신 중심형 프로세스를 많이 쓴다.
디바이스들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중심적 사고에 대해 풀어나간다.
샌프란시스코는 UX나 UI보다는 제품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디자인 중심이다. 제품 디자인 중심이다.
있는데, 그런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 중
대만은 자동차 관련 디자인이나 자동차
하나가 바로 사용자의 경험이다. 사용자
포맷팅, 개발을 주로 하고, 유럽 쪽은
경험 중심형 디자인으로 패러다임이
제품 디자인과 리서치를 주로 한다.
변하고 있는데, HaA Design은 그런 패러다임 변화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디자인 회사다.
051 June 2011
culture Focus on CEO로서 특별한 경영 방침이나 경영관이 있다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약간 다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미래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과거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고 352),/(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보다는 미래에 중점을 두고 갈 것인가. 나는
삼성전자 AV파트에서 일했으며
미래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고 싶다.
2000년부터 디자인 전문회사 넵 플러스 대표를 지냈다. 20011년
요즈음은 디자인 회사에서 그래픽이나
직원들에게도 회의할 때 후회나 실패를
2월부터 글로벌 디자인 그룹 HaA
제품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서서 쇼핑,
생각하지 말고 일단은 도전해보라고
의료, 은행, 이동통신 등의 각종
이야기한다.
Design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비스와 소비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HaA Design에서 만든 바렌타Vaarenta
우리 회사도 서비스 디자인에 중점을
정수기는 세계에 잘 알려진 디자인
두고 있다. 서비스 디자인은 토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디자인을 말한다. 예전의 토털 디자인은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제품 디자인을
하드웨어 중심의 디자인이었다면,
할 때 추구하는 것이 있나.
지금은 하드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다 똑같을 순
평상시 어떤 것에서 주로 아이디어를
환경까지 포함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없다. 어떤 것은 사용하기 어렵게
얻는가?
제품을 어떤 유통 경로로 어떤 패키지의
만들어야 더 좋은 게 있고, 그 반대인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래핑을
형태로 받아서, 제품의 포장을 뜯어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절대
잘한다. 항상 셀로판지를 들고 다니는
부팅하는 단계까지, 토털로 기획해서
눌러선 안 되는 버튼이 있다면 버튼
느낌이다. 컵을 디자인한다고 하면
디자인하는 게 서비스 디자인이다.
조작이 어렵도록, 어른만 누를 수 있게
컵이란 랩을 가지고 어디든
맥도널드 드라이빙 스루의 예를
몇 단계를 거치게 하는 것이 좋은
돌아다니면서 그걸 항상 비춰본다.
들어보자.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보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어떤 것은
잡지를 보든 사람을 보든 뭐든
아침에는 어디 앉아서 밥도 먹기 어렵다.
사용하기 쉽고, 심플하고, 미니멀한 게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나만의 랩을
그렇다면 움직이면서 음식을 먹으면
좋은 디자인일 수도 있다. 디자인은 제품
입혀놓고 같이 보는 버릇이 있다. 어떤
어떨까를 고민했다. 그렇게 하기 위한
사용자 타깃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는
직업이든 열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서비스 플랫폼이 무엇일까에 초점을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시대의
디자이너란 직업은 특히 더 중요하다.
맞춰서 개발한 것이 드라이빙 스루다.
트렌드라는 것은 있다. HaA Design은
항상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이
사용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팔리지
보통 직장 생활을 하면 퇴근 후 모든
나오기까지 5분이 걸린다고 하면, 그
않는 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
것을 벗어버린다고 하는데, 디자이너는
5분을 기다리는 고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나갔을 때 소비자가 선택하는 디자인을
회사 밖에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하는 것이다. 즉 스피커폰을 놓고,
한다.
수 있다. 누구와 얘기할 때, 또는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도 자동차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TV를 보다가 또는
받기 좋은 형태의 패키지로 디자인하는
어떤 장소를 갔거나, 어느 장소에서
것. 동선과 플랫폼, 거기 들어가는
무엇을 하든 항상 열정을 갖고, 하고
제품을 토털 디자인하는 게 바로 서비스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좋은
디자인이다. HaA Design에는 UX, 제품
소스나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된다.
디자인, 리테일 파트도 있다. 디자인할 때 서비스 디자인 플랫폼에 맞춰서 한 회사를 컨설팅한다는 개념으로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052 Noblian
끝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완전하게 자리 잡지 못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제품 중심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 주변까지 디자인한다는 개념이다. 그건 조금 더 인간 본성 중심의 디자인 개념이기 때문에 그런 토털 디자인 개념을 정착하고 확산시키려고 한다. 프로젝트도 그런 토털 디자인 중심 위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제품을 받으면 우선 박스를 여는 것에서부터 제품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는 것이다. 시작부터 소비자가 만족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n
053 June 2011
culture People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PANDORA(551-7003)
PHOTOGRAPHER KIM BYUNGGU
352),/(
8개월 전부터 한국 주재 덴마크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 리스홀트 핸슨Peter Lysholt Hansen은 덴마크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덴마크 브랜드,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통해 한국에 덴마크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054 Noblian
Unforgettable moments with PANDORA PANDORA, the jewelry house with art and culture from Denmark, landed on the Korean soil. And Peter Lysholt Hansen, Danish ambassador to Korea, shares the stories behind the brand, PANDORA.
‘덴마크=디자인’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덴마크 디
“덴마크 전통 중 하나인 디자인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이는 일
자인은 우리 생활 도처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로얄 코펜하
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판도라를 통해 덴마크의 창의적이고 독
겐, 뱅앤올룹슨, 필그림, 레고 등. 아름답고 독창적인 디자인으
창적인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채로운 품목, 스토
로 정평이 나 있는 브랜드들이 알고 보면 덴마크 태생인 경우
리텔링을 담은 창조적 제품, 핸드메이드로 완성한 좋은 품질을
가 꽤 많다.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 사고방식에 창조성을 더한
선보이는 것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덴마크 문화를 보여주는 좋
덴마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가 그 모습을
은 예가 되죠. 이는 한국과 덴마크가 하나의 문화적 친구가 될
드러냈다.
수 있는 큰 바탕이 되어줄 것입니다.” 판도라 모멘츠 컬렉션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붉은색 팔찌
덴마크 디자인 전통을 계승하는 주얼리 하우스, 판도라
를 집어 들고 아내가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하트 참을 고르는
덴마크의 문화유산을 지닌 주얼리 브랜드가 우리나라를 찾아왔
그에게서 덴마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다. 1982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해 현재 글
“한국과 덴마크는 얼마 전 수교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로벌 주얼리 명가로 자리 잡은 ‘판도라PANDORA’가 그 주인공
처음 한국에 부임했을 때 너무나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
이다. 지난 5월 3일,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덴마크에 한국을, 한국에 덴마크를
‘Unforgettable moments with PANDORA(판도라와 함께하는
어서 빨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창조적
잊을 수 없는 순간)’ 기획 사진전으로 판도라를 사랑하는 국내
인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하는 덴마크 문화는 유니크한 정체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해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모멘츠
성과 개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도라 전시와 같은 좋은
Moments’ 컬렉션 주얼리를 선보였다. 총 6개 주얼리 라인을 전
기회를 앞으로도 자주 갖도록 할 것입니다.”
개하는 판도라의 가장 큰 매력은 모든 컬렉션을 서로 믹스 매
한국과 덴마크 문화의 접점에 서 있는 핸슨 대사. 동서양의 문
치해도 훌륭한 조합이 이뤄진다는 것, 그리고 고객의 스토리와
화 공감을 이루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를 통해 한국과 덴
취향을 반영해 주얼리를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
마크의 문화적 교감에 대한 기대를 걸어본다.
히 모멘츠 컬렉션은 판도라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 다양한 보석과 수공예 유리인 뮤라노 글라스, 이니셜 등 1000여 가지의 참Charm을 자신의 스토리를 담아 직접 조합한 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덴마크와 우리나라의 문화 공감대를 이끌다 무엇보다 판도라의 전시가 덴마크 대사관저라는 특별한 공간에 서 열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우리나라에 덴마크 문화를 알리는 데 열정을 보이는 피터 리스홀트 핸슨Peter Lysholt Hansen 덴마크 대사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에 가능했다.
055 June 2011
culture People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eoul Arts Management Co., Ltd.(548-4480)
352),/(
조지 윈스턴은 ‘뉴에이지 대표 뮤지션’이기 전에 ‘자연주의 음악가’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린다.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멜로디로 표현해내기 때문.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앨범 <December>로 국한 짓기엔 그의 여타 음악들은 매우 매력적이다
056 Noblian
George Winston remains true to his reputation of a nature-friendly musician, with his summer concert. “Beautiful” is too bland a word to truly describe his comfortable yet refreshing melody.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은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는 뮤지
전통 민요, 블루스, 재즈뿐 아니라 동시대 음악인들의 재능을
션이다. 깨끗한 그의 선율이 귓속에 퍼지면 도심의 때가 씻기는
흡수해 자신만의 것으로 훌륭히 소화해내는 그. 또 자신의 레이
듯하다. 그 자신도 더 이상 뉴에이지 대표 뮤지션보다 ‘전원적
블, ‘댄싱캣Dancing Cat’을 통해 하와이 전통 악기인 슬랙 키
포크 피아노 연주자Rural Folk Piano Player’로 불리길 원한다.
기타Slack Key Guitar의 명인을 발굴하며 음반을 발표하고 있
<Autumn>, <Winter into Spring>, <December>, <Summer>로 이
다. 최근에는 아이리시 전통 음악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곡을
어지는 계절 연작 시리즈의 음반을 통해 자신의 뿌리가 자연에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주의에 뿌리를 두고 끊임없이 새로
있음을 암시한 조지 윈스턴. 이렇게 자연주의 음악가로 다시금
운 음악을 발굴하고 있는 그의 음악 영혼이 한없이 자유롭다.
태어난 그와 이메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는 음악 활동 이외에도 자선 활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
일단, 스스로를 자연주의 음악가로 정의한 이유가 궁금했다.
천하고 있다. 9・11 사태 때 희생자를 위한 자선 음반을 발표하
“아무래도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것은 고향과 계절의 변화입
고, 2005년 가을 공연 수익과 2006년 음반 로열티 수입 전액을
니다. 미국 서부의 산악 지방인 몬태나 주 출신이라, 지역의 특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는 등의 활동이 그것들
성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죠. 이러한
이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졌다. IMF 구제
영감을 음악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것이 제 특기라고 할까요?
금융으로 나라 전체가 실의에 빠졌던 1998년 내한 당시, 공연
또 하나는 뉴올리언스New Orleans R&B나 스트라이드 피아노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탁한 것. 이런 마음
Stride Piano보다 코드 구성이 간단한 제 연주 스타일이라고 봅
씀씀이와 아름다운 음악 덕분에 그의 이름 앞에 ‘한국인이 사랑
니다. 전원적인 감성을 곡에 불어넣는 핵심이기 때문이죠.”
하는 음악가’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
계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영감을 통해 이루어진 그의 음악
가’라는 타이틀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이 나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느린 발라드나 빠
도 모자라죠. 1996년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가 생각나네요. 활
른 템포의 모든 곡을 좋아한다. 다음 곡들을 보면 그의 다양한
기차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껴 방문 자체로도 굉장한 경험으
템포를 경험할 수 있다. ‘Moon’, ‘Sea’는 유려한 선율을 바탕으
로 남았으니까요.” 1999년 발표한 음반 <Plains>에 한국 팬을
로 몰아치는 분주한 감정을 표현한다. 웅장한 기승전결로 곡을
위한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을 싣기도 했으니, 조지 윈스턴
듣는 내내, 묵직한 긴장감이 있는 ‘스패니시 캐러밴Spanish
에 대한 국내 팬의 사랑은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 6월 22일 안
Caravan’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동을 시작으로, 7월 5일 부산에 이르게 될 그의 선율을 직접 느
조지 윈스턴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껴보자.
것은 무엇일까? “뉴올리언스 피아니스트 제임스 부커James Booker의 음반 <Junko Partner>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이 를 통해 피아노를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교류하는 음악가로는 헨리 부틀러 Henry Butler, 닥터 존Dr. John, 존 클리어리John Cleary, 앨런 투산Allen Toussaint 등이 있습니다.”
From nature, with music 057 June 2011
issue Fashion/smart
Fashion Updates Get the latest fashion news from special edition release to parties.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Comme des Garçons(749-1153) TORY BURCH(515-4080) KUHO(514-9580)
Binky & Sheba PLAY by Matt Groening
이번 파티는 2011 Spring 컬렉션 피스들이
and Comme des Garsons
전시되었고, DJ 360 Sounds(DJ Soulscape
꼼데가르송Comme des Garsons은
& DJ Ytst)의 디제잉과 함께 자유로운 파티
세계적인 만화 제작자 맷 그로닝과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특히 윈도에 설치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Binky &
‘I♥TB’ 꽃 장식과 팝업 스토어에서 제공된
Sheba PLAY’를 론칭한다. PLAY의 최신
핑크 솜사탕, 핑크 레모네이드는 토리 버치
시리즈가 될 이번 컬렉션은 남녀 티셔츠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살렸고,
10종과 캔버스백 2종의 총 12가지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마무리되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1977년 처음 발표된 맷 그로닝의 주간 연재 만화 <지옥같은
KUHO PLUS LIMITED EDITION
삶Life in Hell>에서 착안했으며, 각 아이템엔
모던 클래식 감성을 추구하는 구호KUHO의
주인공인 ‘빙키Binky’와 ‘시바Sheba’를
특별한 프로젝트가 오는 6월 공개된다.
비롯해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선보이는
유머러스하게 등장한다. 특히 ‘Binky &
‘구호 플러스 리미티드 에디션KUHO PLUS
Sheba PLAY’는 Comme des Garsons의
LIMITED EDITION’은 한층 젊어진 디자인과
전 세계 8개 스토어(파리, 뉴욕, 베이징,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룩을 선보일
홍콩, 방콕, 싱가포르, 런던 도버 스트리트
예정이다. 가변성 있는 3차원적인 룩을
마켓과 서울)에서만 론칭, 판매된다니 맷
제안하는 구호 플러스KUHO PLUS는
그로닝의 팬이라면 서둘러야겠다.
육면체가 입체적으로 표현된 티셔츠와 로고 티셔츠를 메인으로 워싱 가공된 캐주얼한
World of Tory Party
느낌의 재킷, 케이프, 점퍼 그리고 기존
패션 피플과 셀러브리티의 폭발적인 사랑을
구호의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돋보이는
받고 있는 토리 버치TORY BURCH가 청담
스커트와 팬츠로 구성된다. 6월 3일 신사동
플래그십 오픈 1주년 파티를 열었다. 청담동
가로수길 ‘The oulet’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패션 스트리트의 한가운데에 지난해 6월에
전국 주요 백화점을 통해 2~3주간 팝업
오픈한 토리 버치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스토어로 만나볼 수 있으니 구호 특유의
세계 토리 버치 매장 중 가장 큰 매장이다.
미니멀 아방가르드 감성을 느끼고 싶은
‘World of Tory Party’를 타이틀로 진행된
젊은 세대라면 놓치지 말자.
058 Noblian
issue Beauty/smart
Smart Solution Get smart with these beauty items to solve the diehard skin problems in summer. These new products will make you look perfect.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CLINIQUE(3440-2773) ORIGINS(3440-2830) clé de peau beauté(3446-4058)
태양이 입맞춤한 피부, 크리니크
더한 녹나무 성분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구릿빛 피부를 뽐낼 시즌이 돌아왔다.
피지를 진정시키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지금은 햇빛을 머금은 듯한 탄력 넘치는
일을 돕는다. 제로 오일 T존 세럼을 살짝
피부 만들기 작전에 돌입해야 할 때. 굳이
흔든 후 소량만을 덜어 손가락으로 톡톡
자외선 쏟아지는 뙤약볕에 누워 있을
두드려주면 번들번들한 피부는 곧바로
필요가 없다. 크리니크의 2011 서머
매트하게 변신할 것. 베이스 메이크업 전,
메이크업 컬렉션, ‘썸머 인
또는 메이크업 위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크리니크Summer in Clinique’의 ‘올모스트
있는 똘똘한 아이템은 언제나 보송보송한
브론저Almost Bronzer SPF15’가 있으니
피부를 만들어준다.
말이다. 올모스트 브론저 콤팩트 안에 담긴 2가지 셰이드는 자연스러운 황금빛 피부
투명하고 깨끗한 여름 피부, 끌레드뽀 보떼
톤을 완성해준다. 제품은 쉽게 지워지지
촉촉함과 번들거림은 한 끗 차이다. 더운
않는 포뮬러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땀과 피지는
겸비하는 스마트함을 갖췄고, 보디에도
파운데이션만 사용하는 물광 피부 추종자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할지라도 파우더에 손이 가게 한다. 가볍고
올모스트 브론저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산뜻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핑크색
출시되니 건강미 넘치는 피부 미인이 되고
파우더가 고운 피붓결을 완성해주는
싶다면 지금 당장 서두를 것.
끌레드뽀 보떼의 ‘뿌드르 트랑스파랑뜨Poudre Transparente’를
매끈한 피붓결을 위한 솔루션, 오리진스
추천한다. 이 루스 파우더는 다양한 재주를
퐁퐁 샘솟는 피지와 땀은 번들거리는
지녔는데, 첫 번째는 부드럽고 미세한
피부와 들뜬 화장이라는 불청객을 모셔오게
파우더가 얼굴에 균일하게 퍼진다는 것.
마련이다. 그러나 올여름엔 피부 위에
탱탱하고 매끈한 피부 질감을 표현해주는
기름종이를 꾹꾹 눌러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두 번째 능력이다. 그뿐만 아니다.
반가운 소식이다. 오리진스에서 산뜻한
스킨 트리트먼트 성분을 함유해 메이크업
Ⓡ
피부를 선사하는 ‘제로 오일Zero Oil T존
효과를 더욱 끌어올려준다니 ‘연예인
세럼’을 출시한다. 이 액상 형태의 피지
파우더’라는 애칭에 부족함이 없다. 방금
흡수 세럼은 피부 기름을 쏙 빨아들이는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듯한 화사함을
점토 포뮬러의 규산염을 함유했다. 여기에
지속시켜주는 쏠쏠한 아이템임이 분명하다.
060 Noblian
issue Health/smart
Multi Player Let us introduce three body products that you can apply from top to toe. Get a fast and convenient treatment with these multifunctioning body care products.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SANTA MARIA NOVELLA(546-1612) la prairie(080-511-6626) THE BODY SHOP(080-759-7700)
자연이 선물한 매끄러운 보디라인,
구성된 컬렉션은 싱그러운 향기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라프레리만의 독자적인 스킨 트리트먼트
천연 성분으로 만든 보디 슬리밍 제품이
성분을 함유, 보디 피부를 촉촉하고
눈길을 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크레마
유려하게 가꿔준다. 긴 여운을 남기는
안티셀룰라이트Crema Anticellulite’는 지방
아로마로 즉각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분해 성분을 자연에서 정성스레 얻어냈다.
‘쎌루라 에너자이징 배쓰 & 보디
칠엽수Horse Chestnut에서는 지방을
컬렉션’으로 여느 부티크 스파 못지않은
없애는 효과가 탁월한 물질을 추출했고,
피부 호사를 누려보길.
아이비Ivy에선 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독소를 배출해주는 성분을 찾았다. 여기에
지구를 생각하는 현명한 보디 케어,
피부 탄력과 보습 효능을 가진 아몬드
더바디샵
오일까지. 보디라인을 자극 없이 날씬하게
‘100%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 용기, 무
만들고 싶다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설파이트・파라벤・인공색소’라는 엄격한
크레마 안티셀룰라이트의 멜로그라노 향은
기준이 와 닿는 이유는 이것이 환경을
기분까지 업그레이드해준다. 샤워 후
생각한 고심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사용해보자. 여기저기
더바디샵은 이렇게 모범적인 지구 사랑을
붙어 있는 군살이 한결 보기 좋게 변화하는
담은 샤워 젤, ‘어스 러버스Earth Lovers’를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제안한다. 이름부터 라벨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친환경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심신을 가득 채우는 상쾌한 에너지,
보여주는 제품의 성분 역시 내추럴하다.
라프레리
공정무역을 통해 얻은 착한 성분, 알로에
고급스러운 아로마 향으로 지치기 쉬운
베라는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도 탁월하다.
여름날의 활력을 되찾아보자. 수많은
천연의 향기도 빼놓을 수 없다. 레몬&타임,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라프레리의
큐컴버&민트, 워터멜론&유칼립투스,
‘쎌루라 에너자이징 보디 스프레이’의
피그&로즈메리, 페어&레몬그라스,
명성이 배쓰 & 보디 컬렉션으로 한 차원
애프리콧&배즐, 무향의 총 7가지 향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쎌루라 에너자이징 보디
없이 싱그러운 느낌이다. 피부와 환경을
스프레이’, ‘쎌루라 에너자이징 배쓰 &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더바디샵의 착한
샤워젤’, ‘쎌루라 에너자이징 보디 로션’으로
제품을 지금 당장 만나보자.
062 Noblian
issue Jewelry/smart
Diamond Dazzler It is in our nature, as women, to adore things that are shiny and pretty. People might say, “You are stereotyping.” but come on let’s be honest.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Cartier(518-0748) CHAUMET(3442-3159) DAMIANI(540-1356)
CARTIER LOVES DIAMONDS
과거 황실과 황제의 권력의 심벌일 뿐
세계 최고의 프랑스 보석 브랜드
아니라 이성과 지성, 그리고 영원불멸의
까르띠에는 1847년 파리의 보석 아틀리에로
상징이기도 하다. 또 쇼메는 꿀벌에 대한
시작한 이래 뛰어난 창조력과 천재적인
각별한 사랑과 환경 문제에 대한 범사회적
장인 정신으로 ‘왕의 보석상Jeweller of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 프로젝트로 지난
Kings’, ‘보석상의 왕 King of
2010년부터 3년간 ‘꿀벌들의 땅Terre
Jewellers’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이후 160여
d’Abeilles’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꿀벌이
년 동안 주얼리와 시계 분야에서 장대한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인류 생존 기간은
역사를 만들어왔다. 최고의 다이아몬드가
4년을 넘지 못할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갖춰야 할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을 모두
말처럼, 쇼메의 ‘Save the Bee’ 프로젝트는
만족시키는 것이 바로 까르띠에
생태계 보존과 인류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다이아몬드만의 영예라고 할 수 있으며,
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 보았을 때 느낄 수 있는 확신, 약속, 그리고 영원한 맹세와 같은 감동은
DAMIANI’s JULIETTE COLLECTION
다이아몬드에서 또 다른 중요한 조건이
갓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처럼 싱그러운
된다.
숙녀에게 다미아니의 줄리엣 컬렉션 네크리스는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다.
BEE MY LOVE High Jewelry Watch
다미아니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프랑스 황실 주얼리 쇼메는 올해 워치 탄생
줄리엣 컬렉션은 더치 로즈 컷으로
200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비 마이 러브
세팅되었는데, 이는 커팅이 장미꽃 봉오리
하이 주얼리 워치Bee My Love High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1665년
Jewerly Watch’를 선보인다. 비 마이 러브
인도의 타베르니에Tavernier가 고안한
하이 주얼리 워치는 유럽 황실의 상징인
고도의 커팅 기술이다.
꿀벌과 꿀을 소재로 18mm의 화이트 골드
줄리엣 컬렉션에서 다미아니는 보석을
케이스에 총 52개의 1.8캐럿 다이아몬드와
더욱 찬란히 반짝이도록 해주는 로즈 컷의
60개의 5.3캐럿 사파이어가 섬세하게 풀
기술을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파베 세팅되어 고귀한 빛으로 쇼메의 장인
우아함과 동시에 세련된 멋을 연출하는
정신을 표현한다. 특히 다이아몬드로
줄리엣 컬렉션으로 화사한 여름을
정교하게 세팅된 꿀벌 모티브의 버클은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064 Noblian
issue Guy/smart
Gentleman’s summer Here we have a must-have item list for gentlemen to stay en vogue in summer.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DKNY(515-6708) PAL ZILERI(2076-7612) Brioni(3274-6483)
자연스러운 디테일의 미학, DKNY
돋보이는 바이올렛 리넨 체크 재킷은
역동적이고 시크한 뉴욕 스타일을 대표하는
자연스러운 터치가 돋보이는 리넨 소재에
DKNY MEN은 여름 시즌을 맞아 편안한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울과 실크를 혼방해
자연 기운이 느껴지는 ‘퓨어 라인Pure
고급스러운 질감을 연출한다.
Line’의 캐주얼 룩을 제안한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의 경량 부자재를
편안하고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리넨
사용해 자연스러운 보디 실루엣을 살려주며
재킷은 캐주얼한 아웃포켓 디테일이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선사한다.
디자인돼 더욱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화사한 컬러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
특히 네이비Navy, 알루미늄Aluminium,
바이올렛 리넨 체크 재킷에 심플한 피케
캐슬Castle 총 3가지 컬러로 선보이는
셔츠와 블루 팬츠를 매치하면 멋스러운
재킷은 옷이 완성된 상태에서 염색을 하는
서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가먼트 다잉Garment Dyeing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컬러와 구김, 워싱 효과를
활동적이고 세련된 당신을 위해, 브리오니
표현했다. 옆면에 패치워크된 포켓
실용성과 감각적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테일이 특징인 카고 스타일 쇼트 팬츠
브리오니Brioni가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역시 리넨 소재로 제작되어 활동적인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코튼 슈트Cotton
느낌을 강조했으며, 다크 네이비와 베이지
Suit’를 제안한다. 코튼 슈트는 브리오니가
컬러로 제안됐다. 올여름 DKNY MEN의
최초로 선보이는 ‘서머 라인Summer Line’
절제된 디자인에 기능적인 디테일이
제품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위해 소재에
돋보이는 재킷과 쇼트 팬츠로 빈티지한
각별히 신경을 쓴 제품. 55%의 코튼과 45%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내추럴 룩을
실크 혼방으로 제작된 슈트는 코튼 소재
완성해보자.
특유의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실크 소재가 주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실루엣을
당신의 여름을 시원하게, 빨 질레리
더해 최고의 쿨 비즈니스 룩 아이템으로
이탈리아 장인 정신으로 최고급 품질의
탄생했다. 올여름 세련된 남성의 매력을
재킷 코디네이션을 선보이는 빨 질레리PAL
잃지 않으면서도 무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ZILERI에서 초여름 시즌을 위한 ‘바이올렛
보내고 싶다면 브리오니만의 섬세한
리넨 체크 재킷Violet Linen Check
테일러링과 최고급 소재로 탄생한 코튼
Jacket’을 출시한다. 은은한 컬러감이
슈트를 눈여겨보자.
066 Noblian
issue Car/smart
Dreams on wheels Be the first to see the collection of new cars with upgraded design and driving.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PORSCHE(1544-9117) BENTLEY(3448-2700) LAMBORGHINI(3438-6400)
파워와 효율성의 절묘한 조화, 포르쉐
다듬었다. 또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포르쉐는 파나메라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장착하고 21인치까지 제공해 이전보다 더욱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Panamera S
아름답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Hybrid’를 선보인다.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신형 컨티넨탈 GT의 엔진은 6.0 W12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춘 이번 모델은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과
카이엔 S 하이브리드Cayenne S Hybrid에
최대토크는 각각 575마력과 71.4kg/m,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속도는 318km/h에 달하며, 정지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 중 최고의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파나메라 S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는 333마력의 3.0 V6 슈퍼차저 엔진과 47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남자의 궁극적 드림카, 람보르기니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하고, 8단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자동변속기와 니켈 수소 배터리를 장착해
가야르도Gallardo 라인업의 스페셜 모델인
제로백 0~100km/h 6.0초, 최고속도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Bicolore’를
280km/h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비콜로레란
특히 저구름 저항 타이어를 적용해 연비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외관과 내관을 투
14.7km/L, CO₂ 배출량 159g/km로 동급
톤으로 디자인해 루프와 엔진 보닛, 리어
차종 대비 뛰어난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스포일러에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5가지의
돋보인다.
기본 보디 컬러를 갖췄으며, 가야르도 특유의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해 강인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쿠페, 벤틀리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했다. 가야르도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대형 쿠페,
LP560-4 비콜로레는 5.2 V10 엔진을
‘신형 컨티넨탈Continental GT’를 선보인다.
탑재해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이번 모델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슈퍼카에
5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고,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럭셔리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상시 사륜구동
GT카로 수직에 가깝도록 새로 수정된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로백 0~100km/h
브랜드 고유의 메시형 그릴과 이음매 없는
3.7초의 가속도와 최고속도는 325km/h에
라인을 만들기 위해 슈퍼포밍Super
달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Foaming 기술로 보디를 매끈하게
자랑한다.
068 Noblian
issue Living/smart
Partner in kitchen Feeling little appetite with the arrival of summer? Keep your eating habit healthy with these best partners in kitchen.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taub(2192-9643) NEOPOT(525-3240) NEOFLAM(080-512-7000)
냄비에 지중해 빛을 담다
있다. 또 고급 투명 강화 유리 소재를
주방에 꼭 필요한 냄비 고르기가 여간
사용해 조리 과정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디 것이
요리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하는 살림
좋다더라~’는 수많은 ‘카더라 통신’의
초보에게도 안성맞춤. 원적외선과 할로겐
정보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때문. 이에
히팅 시스템은 별도의 해동과 예열 시간이
수많은 고정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필요 없어,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영양소
스타우브Staub의 부야베스 팟Bouillabaisse
파괴도 줄인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
Pot을 추천한다. 부야베스 팟의 어원은
획득한 품질인증마크는 네오팟에 대한
해물을 넣은 프랑스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신뢰에 힘을 더해준다.
부야베스다. 이 팟은 지름 28cm, 용량 4.6L로 4~6인용 탕과 찌개 요리에
주방의 마징가Z
적합하다. 코팅을 3번 한 스타우브만의
주방의 트렌드 리더 네오플램NEOFLAM이
마졸리카Majolica 코팅은 깊이 있는 색상과
세라믹 냄비, 일라Eela를 출시했다. 일라는
은은한 윤기를 자랑한다. 또 냄비 뚜껑
자연주의를 뜻하는 ‘내추럴리즘’에 혁신을
손잡이에 얹은 생선 모양이 재치 있다.
뜻하는 ‘이노베이션’을 더한
컬러는 지중해의 바닷빛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노네이처Inno-Nature 콘셉트의 제품이다.
듯한 다크 블루다. 기능과 동시에 주방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욱 강력해진
감각을 더해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코팅력이다.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게
스타우브의 부야베스 팟을 선택하자.
도와주기 때문. 또 몸체뿐 아니라 뚜껑까지 통주물 공법으로 만들어 음식의 맛과
2마리 토끼를 잡은, 네오팟 광파오븐
영양을 고스란히 유지한다. 세라믹 냄비
주부들이 주방에서 하는 걱정거리가 2가지
하면 무게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있다. ‘오늘은 뭐 먹지?’와 ‘이 많은
사실. 하지만 일라는 기존 철주물 냄비의
설거지는 언제 다 하지?’다. 주부들의 이런
무게보다 1/3 정도 가벼워 다루기 쉽다.
고민을 네오팟NEOPOT의 광파오븐이
뚜껑의 손잡이는 25mm의 스팀홀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자가 세척 기능을 가진
사용했다. 유리 뚜껑의 냄비가 끓어 넘치는
광파오븐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기름을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탈착이 가능한 내열
쉽고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게다가 청국장
실리콘 손잡이는 가스레인지와 오븐에서도
같은 요리도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하게 할 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070 Noblian
issue Tech/smart
These are so smart! What’s in common in a water-proof digital camera, stylish headphone and futuristic refrigerator. The answer is: they are ‘smart.’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LG Electronics(1544-7777) OLYMPUS(1544-3200)
Smart Refrigerator
테두리 두께를 1/4로 줄인 점도 매력적이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식중독에 대한 염려가
이 두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늘어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로우베젤Narrow Bezel과 효율적 안테나
것은 냉장고다. 이에 강력한 기술력을 더한
설계, 그리고 혁신적 기술이 만나
디오스 스마트 냉장고를 제안한다. 먼저
이루어졌다. 12.5인치 HD, LED, LCD를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 매니저’ 기능이다.
탑재했음에도 가로 299mm, 세로 192mm,
냉장고 전면에 위치한 10.1인치 LCD가
두께(완전 평면) 20.9mm의 크기는 11.6인치
손쉽게 식품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노트북보다 작고 얇다. 인텔의 최신 Core i5
한다. 이를 통해 저장 식품의 리스트와
470UM 1.3GHz 프로세서와 인텔 HD
위치, 보관 기한 등을 설정, 관리할 수 있어
그래픽을 비롯해 2GB 메모리, 320GB 하드
편리하다. 게다가 보관 식재료로 만들 수
디스크 등을 탑재했다.
있는 총 625개의 요리(일반 요리 500개, 오븐 요리 125개) 정보를 제공해 식사 메뉴
Originator of Waterproof Camera
걱정이 필요 없다. 스마트 냉장고가
물놀이하러 갔을 때, 카메라를 가져갔다가
오작동할 때,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고생한 경험을 한 번쯤 했을 것이다.
이용해 제품에 내장된 ‘스마트 진단’
그렇다고 방수 카메라를 가져가자니 일반
작동음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기능도
카메라보다 화질이 떨어져 쉽게 손이 가지
있다. 따라서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않는다. 방수 카메라의 원조
고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올림푸스OLYMPUS의 ‘TG-810’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I am wearing Pink!
GPS 기능을 더했다는 것. 여러 나라를
노트북이 화려한 컬러로 치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여행하고 나서, 사진을 보면 어디가
아직까지는 화이트와 블랙이 대세다.
어딘지 헛갈릴 때가 있다. 바로 이때 GPS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컬러가 부족하기
기능이 빛을 발한다. 전자 나침반을 내장해
때문. 하지만 LG전자의 ‘엑스노트 P210
카메라의 전원을 켜놓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시리즈 파스텔 핑크 에디션’의 화사한 빛은
것만으로도 촬영한 국가와 지역이 자동으로
소비자의 빠른 선택을 돕는다. 세련된
기록되기 때문. 또한 10m 방수 및 영하
색감뿐 아니라 실용적인 넓은 화면, 그리고
10℃ 방한, 방진 기능을 더해 완벽한 기능을
휴대성을 동시에 겸비했다. 일반 노트북
똑똑하게 구현해낸다.
072 Noblian
issue Trend Fashion/smart
Travel Story What’s the word that goes well with “summer”? It’s “vacation!” Don’t forget to fill your trunk with the right vacation look. Here we have four hottest destinations for summer vacations and four hottest outfits for them. EDITOR AIDEN
Go West
Tango Lesson
‘서서서로 진로를 돌려라!’ 이번 시즌 세련된 카우걸 스타일을 선보인 디자이너들은
이브 생 로랑의 후계자인 스테파노 필라티가 선보인 YSL 컬렉션. 세련된 컬러
모두 입을 맞춰 이렇게 외치는 것만 같다. 가녀린 레이스, 하늘하늘 휘날리는 프린지,
블록과 날렵하게 재단된 스커트들이 인상적이었던 이번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리고 흙빛을 닮은 스웨이드를 기본으로 한 전통적인 웨스턴 룩을 선보인 랄프
스타일이 바로 러플로 장식된 드레스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이브 생 로랑
로렌부터 리저드와 파이톤을 비롯한 이색적인 가죽들과 프린지를 매치한 야성적인
회고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들이 모두 자신만의 YSL 스타일을 해석해
히피 카우걸을 표방한 로베트로 카발리, 그리고 소녀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의
선보였던 이번 시즌, 공식 후계자로서 고민이 많았을 그는 여성적인 프린트를 가미한
미국적인 스포츠 룩을 매치한 이자벨 마랑 등이 미국의 서부에 한없는 애정을 드러낸
실크 플라멩코 드레스와 오렌지빛이 인상적인 블라우스 등으로 이브 생 로랑만의
디자이너들.
스페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만약 랄프 로렌의 컬렉션이 순도 높은 웨스턴 스타일이라면, 이자벨 마랑이나 발맹
바로 1976년 이브 생 로랑의 스패니시 컬렉션을 입고 70년대 전설적인 사진작가, 기
등 좀 더 쿨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어도 좋다. 이 디자이너들의 젊은
보댕의 카메라 앞에 섰던 모델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마크 제이콥스도 이에
감각은 로데오 경기가 벌어지는 텍사스의 목장보다는 1년 내내 따스한 햇살이
질세라 자신만의 매력적인 스페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핑크빛
쏟아지는 캘리포니아 해변이 더욱 어울릴 법하다. 프린트 스커트에 매치한 스웨이드
오프 숄더 블라우스, 모델의 얼굴만큼이나 거대한 코르사주로 장식한 붉은 실크
부츠,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탱크톱 등은 평범한 룩에 적당한 서부의 향기를
드레스도 이비자의 해변에서 꼭 어울릴 만한 드레스들. 또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더해준다. 그 외에도 챙이 넓은 브라운 모자로 롱 셔츠 드레스에 방점을 찍은 저스트
원피스의 프라다, 배를 살짝 드러내는 블라우스와 바닥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카발리나 마크라메 기법으로 얼기설기 짠 여름 니트 드레스의 구찌도 캐주얼한
매치한 살바토레 페라가모 역시 이베리아 반도의 뜨거운 햇살 아래 더욱 빛날
웨스턴 룩을 위해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스타일이다.
Tropical Punch
City Break
남태평양의 난파선을 배경으로 한 디올의 무대 위에 칼리 클로스가 야자수 프린트
굳이 여름휴가를 위해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도심에서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원피스에 화이트 아노락을 걸친 채 특유의 걸음걸이로 캣워킹을 시작하자, 관객들은
방법은 무궁무진하니깐.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가장 만족스러운 휴식을 선사하는 건
단번에 이번 컬렉션의 테마가 리조트 룩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비록 어마어마한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시티 휴가. 멀리 떠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쁜 여성들을
스캔들을 뒤로한 채, 디올 하우스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존 갈리아노였지만, 그의
위해 많은 디자이너들이 도회적인 바캉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번잡한 도심 속을 잠시
로맨틱한 리조트 룩은 올여름 남태평양 어딘가로 떠날 여성들에게 훌륭한 스타일
떠난 여성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던 보테가 베네타의 컬렉션을 한번 살펴볼까?
참고서 역할을 한다. 특히 아이리스가 입었던 플라워 프린트의 실크 드레스는 패션쇼
도시의 자동차 소음과 굴착기 소리 등을 배경으로 등장한 모델들은 방금 호텔의 야외
무대보다 해변가의 리조트 클럽에서 더욱 멋있을 법하다. 한낮엔 푸치의 런웨이에
수영장에서 걸어나온 듯 촉촉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자랑하고 있었다. 더욱 주목할
등장했던 시원한 프린트의 비키니만으로 열심히 가꾼 몸매를 자랑한 후, 석양이 지는
만한 것은 그들의 편안한 스타일. 무채색의 니트와 넉넉한 실루엣의 팬츠 등은 잠시
칵테일 타임이 되면 이 매혹적인 프린트 드레스를 입어주는 것.
휴가를 즐긴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을 연상케 했다.
디올과 에밀리오 푸치에서 눈치를 챘을 법하지만, 이번 시즌 리조트 스타일의 정점은
이토록 편안하지만 멋진 캐주얼 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마이클
바로 화려한 프린트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상큼한 레몬 프린트, 랑방의 분위기 넘치는
코어스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야말로 세련미가 넘치는 ‘어번 시크’를 완벽하게
열대식물 프린트, 그리고 모스키노 칩앤시크의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산호초
체득한 그는 이번 시즌 거즈처럼 얇은 화이트 톱을 주요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프린트 등. 여성들로선 좀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 만큼, 더욱 매력적일 수 있는 이
코어스가 함께 연출한 화이트 스커트와 그린 실크 팔라조 팬츠 등은 무엇보다 좋은
대담한 프린트를 입는다면, 그 어떤 해변가에서도 주목받는 스타일의 주인공이 될 수
선택이 될 것. 빅 백에, 부담스럽지 않은 낮은 굽의 가죽 샌들을 연출하는 것이
있을 것.
세련된 ‘어번 시크’ 룩을 완성하기에 가장 멋지고도 쉬운 방법.
China Scandal
5$/3+ /$85(1
0$5& -$&2%6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뜨거운’ 목적지는 캐러비안 해변의 세인트 바트 섬도, 샤넬이
6DOYDWRUH )HUUDJDPR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인 프렌치 리비에라 해변의 작은 마을 앙티브도 아니다.
$11$ 68,
패션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곳은 다름 아닌 이웃의 중국.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6$%(/ 0$5$17
&KULVWLDQ 'LRU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 그리고 톰 포드까지, 모두 중국으로 달려가 이 거대한
(0,/,2 38&&,
시장을 살펴보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개화 시대 상하이의 아편굴을 떠올리게 하는
음침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중국 컬렉션을 선보인 루이 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청삼
-867 FDYDOOL
%$/0$,1
%277(*$ 9(1(7$
드레스로 시작해서 용 프린트로 컬렉션을 끝낸 필로소피의 알베르타 페레티, 청나라
0,&+$(/ .256
시대 도자기 프린트를 적절히 드레스에 이용한 로다테의 멀리비 자매 등.
오리엔탈풍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너무 직접적인 스타일링은 피하는 것이 좋다.
<6/
/28,6 98,7721 '5,(6 9$1 127(1
은은한 동양의 미를 즐기는 것이 힌트. 컬러풀한 동양화를 실크 칼럼 드레스 위에 그려낸 드리스 반 노튼의 스타일이 바로 그것. 특히 화이트 실크 톱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룩은 상하이 거리에서도 뉴욕의 거리에서도 환영받을 만한 스타일. 또는 중국이 아닌 바로 우리나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완성한 캐롤리나 헤레라처럼 하얀 셔츠에 동양적인 프린트의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도 현대적인 오리엔탈 스타일을 만끽하기에 완벽할 것이다. n
issue Trend Beauty/smart
How brilliant you are! From sun-block cream to foundation to BB cream, here we have everything that you need to get a smart summer makeup base.
EDITOR PARK SUMIN
촉촉하지만 번들거리지는 않게, 은은한 광택이 나면서도 기름기는 쏙 뺀, 건조함은
자외선에 손상을 입은 피부를 다스리는 ‘타임 모디파잉 선 트리트먼트 SPF
용납할 수 없지만 보송보송은 해야 하는. 솔직히 인정하자. 이 어렵고도 복잡 미묘한
30/PA++’, 자외선을 강력하게 막아주면서 피부에 쿨링 효과를 전달하는 ‘트리플
피붓결을 원하고, 이를 위해 우리가 베이스 메이크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디펜스 선 프로텍터 SPF 50+/PA+++’가 그것이다.
말이다. 그런데 참 놀라운 점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이 이렇게나 까다로운 욕구를 속속들이 충족시켜준다는 것이다. 나에게 땀과
프라이머, 피부에 비단길을 깔아주세요
피지 따위는 없다는 듯, 실키하게 빛나는 얼굴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 영민한 베이스
본격적으로 베이스 제품을 바르기 전, 혹은 메이크업 위에 사용하는 프라이머는 참
메이크업 제품들에 주목하라.
기특한 아이템이다. 오돌토돌 비포장길 같은 피부를 미끈한 비단길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니까. 잔주름, 모공 등을 단 1분 만에 매끈하게 채워주는
선케어, 스킨케어와 어깨동무하다
프라이머는 쌍빠의 ‘글래머샷’이다. 짱짱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겸비해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이 스킨케어의 영역을 넘나드는 트렌드는 선케어 제품에도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프라이머는 샹테카이의 ‘울트라 썬 프로텍션 SPF 50
유효하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능력은 물론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PA+++’이다. 피부 콜라겐 손상을 막아주는 ‘안티 글리케이션’ 기능이 빛을 발하는
톡톡히 볼 수 있는 선케어라면 여름의 햇빛도 두렵지 않다.
스마트한 아이템이다.
비오템의 ‘썬비보 SPF 30’는 안티에이징 라인 ‘스킨 비보’의 가족이다. 안티에이징이라는 가훈을 지니고 있는 만큼 썬비보는 식물 활성 성분으로 피부의
Oh my BB!!
미세 손상을 회복해준다. 썬비보의 자외선 차단 능력은 물론 두말할 나위 없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안주인 자리를 꿰찬 비비크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선케어 분야에서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선 트리트먼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작품이다.
뻗어나가는 비비크림 광풍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들도 동참하고 있다. 스킨케어,
선케어,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의 역할까지 아우르는 비비크림의 다재다능함에
괜찮다. 우리에겐 가볍고, 부드럽고, 커버력 쟁쟁한 파운데이션이 있으니까. 스틸라의
그 누가 반하지 않을까.
전매특허, 나선형의 에몰리언트 시스템을 탑재한 ‘퍼펙트&코렉트 파운데이션’은
자외선 방어 능력과 안티에이징 기능을 십분 살린 크리니크의 ‘에이지 디펜스 BB 크림
모이스처라이징 프라이머, 수분 공급 에센스, 피부 보호 세럼 등이 조화를 이뤄
SPF 30/PA+++’은 비비크림의 선두에 있다. 다크 스폿, 색소 침착, 여드름 자국, 모공을
산뜻하고 촉촉한 피붓결을 선사한다. 라이트한 파운데이션 하면 또 슈에무라다.
커버하면서 주름을 개선하는 기능성 비비크림인 것. 피지와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리파이닝 무스 파운데이션’의 공기처럼 가벼운 무스 포뮬러는 얼굴에 찰싹 밀착돼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연장시켜주는 톡톡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시아 여성의 피부
온갖 잡티를 다 가려주는 고집 또한 지녔다. 딥씨 워터 등의 풍부한 보습 성분은
톤을 잘 이해하는 바비 브라운 역시 ‘BB 크림 SPF35 PA+++’을 선보인다. 제품은
얼굴이 마르지 않게 도와준다. 수분이 가득하면서도 겉은 매트해 보이는 ‘도자기’
자연스럽고 깨끗한 톤의 베이스를 원하는 여성에게 안성맞춤. 면세점에서 출시된
피부 표현이 가능한 것일까? 답은 시슬리의 ‘휘또 뗑 에끌라’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비비크림은 7월부터 바비 브라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있다. 시슬리 파운데이션의 입자는 물과 친화적인 실리콘이 코팅 처리됐다. 즉, 피부
네이처 리퍼블릭의 ‘生 비비크림 SPF 27 PA++’은 이름처럼 생크림같이 몽글몽글한
수분 증발을 막으면서 보들보들하고 균일하게 얼굴을 감싸주는 것이다.
포뮬러가 바르는 즉시 모공과 잔주름을 꼼꼼하게 메워준다. 에센스 성분을 60% 이상 담아 메이크업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쫀득쫀득한 피부가 유지된다.
찰랑찰랑한 물 같은 텍스처가 건강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라네즈의 ‘워터 수프림 파운데이션 SPF 15 PA+’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옅은 메이크업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덧발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얇게 발리는 텍스처가 훌륭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종결자, 파운데이션
야외 활동의 동반자로는 시세이도의 ‘선 프로텍션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 43
피지와 땀으로 쉽게 지워지고 얼룩덜룩해지는 메이크업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PA+++’를 추천한다. 땀과 피지,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텍스처와 막강한 자외선 차단
데는 더더욱 세심한 기술이 필요할 터. 전문가 뺨치는 메이크업 솜씨가 없더라도
효과를 겸비했기 때문. 너무 바빠 파운데이션을 두드리고 있을 시간조차 부족하다면,
한 번만 발라도 결점 없는 내추럴 스킨 톤을 선사하는 퍼퓸 지방시의 ‘포토 퍼펙씨옹
VKX XHPXUD
*,9(1&+<
VWLOD
&/,1,48(
%2%%< %52:1
%,27+(50
&+$17(&$,//(
6+,6(,'2
1$785( 5(38%/,&
6$03$5
2+8,
VLVOH\
/$1(,*(
$025(3$&,),&
살려낸다.
HVSRLU
%285-2,6
메이크업을 고정해주는 기능이야말로 여름 메이크업에 필수적일 터. 에스쁘아의
라이트 파운데이션 SPF 10’을 찾을 것. 제품은 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한 번의 터치 베이스 메이크업에 들인 공든 탑이 무더운 날씨에 무너질 순 없는 법. 그래서 베이스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매우 중요하다. 가볍고 신선한 파우더를 찾고 있다면 부르조아의 ‘비오 데톡스 컴팩트 파우더’가 정답이다. 부드러운 실리카 성분과 유기농 성분이 피부 결점을 커버하면서 온종일 보송보송한 피부로 지켜준다. 100% 오가닉 천연 성분으로 만들었기에 방금 막 끝낸 것 같은 신선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오휘의 ‘스마트 커버 선블록 SPF 50+/ PA+++’은 스마트 퍼프가 달려 있어 언제 어디서든 스피디하게 톡톡 발라주기만 하면 햇빛을 막아주고 피부 톤을 매끄럽게 베이스 메이크업의 마지막 무기는 픽스 스프레이다. 수분과 윤기를 지속시키면서 ‘메이크업 글로우 픽스 미스트’는 유기농 허브 성분 6가지를 담아 피부에 활력을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메이크업 후 한 번 뿌려주면 여름 메이크업은 완성이다. n
issue Style/smart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DIOR(513-3232)
Out of Blue Blue seems to be the right color to describe the tropical beauty. How about saying “aloha” to a new Dior siren in this new season of bold colors.
086 Noblian
PAGE LEFT DIOR
PAGE RIGHT DIOR
디올의 2011 S/S 컬렉션은 열대의
청명한 바다를 닮은 블루 컬러는
아름다운 풍경에 이국의 신비한
태양의 뜨거운 열기를 시원하게
매력을 결합해 놀랄 만큼 새롭고
식혀줄 것만 같다. 자연스럽게
화려한 극락조를 탄생시켰다.
그러데이션 처리된 블루 컬러에
볼드한 블루 컬러에 깃털 디테일로
대범한 디자인이 더해져 완벽한
시선을 사로잡는 스트랩 슈즈는
서머 네크리스가 탄생했다.
남태평양의 한가로운 해변을
사각거리는 화이트 리넨 셔츠나
거니는 듯한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늘하늘한 선드레스와 매치해
해줄 것이다
활기를 더해보자
087 June 2011
lifestyle Design
EDITOR KIM HYEYOON
Chaeyul, drawing masterpiece out of tradition
COOPERATION Chaeyul(501-5980)
Chaeyul artifacts cherish the hope of master craftsmen who want to found the base of modernday living in tradition. Experience this new, chic tradition yourself.
채율, 공간을 전통 예술로 물들이다 상상 이 현실로 실현되는 시간이 ‘찰나’인 현대. 공간을 채우는 아이템은 공장에서 똑같이 빠르게 만들어져서 단시간에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느림의 미학을 주 장하는 슬로 무브먼트가 여기저기서 성행하고 있다. 명품 공예 브랜드 채율도 이러한 움직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이 오랜 시간 명장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제품으로 완성되기 때문. 전 제품은 작가주의 책임 생산 시스템으로 한정 생산되어 ‘모두’가 소유할 수 없다. 공정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손대현, 칠보 작가 김미연을 비롯해 명장 5명이 수작업으 로 진행한다. 또 모든 제품이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녀 단 ‘하나’뿐이라는 장점이 있 다. 전통과 현대가 조우했을 때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를 일찍이 깨달은 채율. 이에 손 잡이 부분에만 은 칠보를 입힌 와인 잔, 칠기로 제작하고 칠보로 무늬를 넣은 탁자 등 전통과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아우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채율은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치와 철학에 중점을 둔 채율은 전통과 디자인을 중시한다. 곧, 칠기・칠보 제품이 088 Noblian
물리적으로 공간을 채울 뿐 아니라 나아가 역사의 한 부분까지 책임지는 ‘문화’가 되 기를 바라는 것. 칠기 제품이 지닌 가치가 세대를 잇는 것이 채율의 궁극적인 목표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경대를 물려받은 선조의 아련한 세월의 흔적이, 현대에는 채율의 제품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현대인의 삶에 그 전통이 깃들기를 바라는 명장의 염원이 담겨 있다. 채율의 약속, 칠기 그리고 옻칠 채율을 지 금의 위치에 있게끔 한 키워드는 칠기와 옻칠이다. 공예의 진수인 칠기는 나무의 무 늬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나무의 무늬는 은은학 색과 바래지 않는 윤기 있는 광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견고함과 효용성, 그리고 자연과 사람의 손길이 만나 빚어내 는 아름다움은 칠기의 큰 매력이다. 칠기 공예는 정제된 옻나무 수액을 나무에 바르 고 말리기를 수십 번 거듭해 특유의 광택을 낸다. 오랜 시간 명장의 손길을 거치면서 기다림을 반복해, 만들어지는 칠기의 견고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제대로 옻칠이 된 칠기 가구는 전기 드릴로도 구멍을 뚫을 수 없다니 견고함에 대한 신뢰는 더 이상
장인 정신을 더해 정성스럽게 만든 폐백기
전통과 감각이 어우러진 채율의 2011 New Collection
의 설명이 필요 없다. 채율의 또 다른 핵심은 삼국 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이다. 옻칠은 옻나무의 진액을 그릇이나 가구 등에 바르는 일로써, 검붉은 빛이 녹아들어 은은한 광택을 낸다. 고대 유물 중 옻칠을 하면서 들어간 벌레가 천년이 지 났음에도 화석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이 칠기의 ‘천년 시간’을 보증한다. 이러한 채율 의 칠기는 서울 무형문화재 손대현의 작품들이다. 그는 철저하게 전통 방식을 따라 여타 조악한 제품과 차별화를 둔다. 먹을거리는 기본이고 손과 몸에 닿는 모든 것에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요즘. 우리 전통 공예 기법의 재조명은 전통 공예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 다. 이에 실용성을 고려해서 시도한 제품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인 시도가 있다. BMW 부스에서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코리안 아트 에디션’ 을 발표한 것이 그것. 옻칠과 나전을 접목해 내부 인테리어를 꾸민 이 에디션은 명품 브랜드 업계는 물론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이렇게 전통의 소중함을 미리 간파해 트렌디함을 덧댄 채율. 제품이기 전에 고고한 매력과 실용성을 겸비한 채율의 작품으 로 공간에 품위를 더해보자.
089 June 2011
lifestyle Heritage
EDITOR PARK SHINHYUN
Heritage Seven: The seven musthave shoes
COOPERATION HERITAGE(3479-1979)
Meet a dream team of shoes. Here we have seven pairs of shoes that a gentleman should have in his closet.
신사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7가지 구두 러키 세븐Lucky Seve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숫자 7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행운을 의미한다. 193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당시 뉴욕 자이언츠가 7회에 대역전극을 펼치는 것이 거듭되자 그때부터 미국인이 숫자 7을 행운의 숫자라 생각하게 됐다는 흥미로운 설을 비롯해, 종교와 학문, 문화적인 다양한 유래가 존재하는 행운의 숫자, 7. 근래에는 행운을 넘어 ‘최고’를 의미하는 수식어로 7이 각광받고 있다. BMW는 최 고급 세단의 모델명으로 ‘7시리즈’를 채택하는가 하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역시 7성급 호텔로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남성 명품 구두 편집 매장, 헤리티지도 이에 동참했다. 브랜드에서 엄선 한 최고급 슈즈 드림팀의 이름을 ‘헤리티지 세븐Heritage Seven’이라 칭한 것. 신사 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7가지 구두를 엄선해 선보이는 헤리티지 세븐의 제품들은 이 탈리아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숙련된 구두 장인이 수작업 공정으로 완성하는 100% 토종 굿이어 웰트 슈즈Goodyear Welt Shoes다. 품질과 가격 면에서 외국 수제화 브랜드 못지않은 위엄을 자랑하는 헤리티지 세븐.
090 Noblian
클래식 슈즈 마니아를 비롯해 감각 있는 남성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인 기를 끌고 있는 헤리티지 세븐의 베스트 모델은 단연코 맨해튼이다. 제품들 중 유일 하게 3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널리 사랑받고 있는 맨해튼은 어떤 컬러의 정 장과도 멋스럽게 어울리는 기본형 옥스퍼드 슈즈. 네오 클래식 트렌드에 가장 잘 매 치되는 맨체스터는 남성화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윙팁을 최고급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한 슈즈로 정통 클래식 웨어에 추천하고 싶은 필수 모델이다. 그 밖에 유려한 라 인이 돋보이는 모나코, 끈이 없어 신기 편하면서도 세련된 스텝인Step In 슈즈인 마 드리드 등 모델마다 지닌 매력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성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특 히 헤리티지 세븐은 7가지 기성 라인 외에도 원하는 가죽과 밑창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오더Made to Order와 비스포크Bespok 서비스도 언제든 가능하다. 헤리티지, 비스포크를 선물하다 비스포크 Bespoke란 시작에서부터 완성 단계까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의미 한다. 투철한 장인 정신에 근거한 비스포크 서비스를 헤리티지에서 국내 남성화 브랜
엄선된 최고급 모델 7가지로 구성된 드림팀, 헤리티지 세븐Heritage Seven
헤리티지 세븐의 제품은 20년 이상 숙련된 구두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다
드 최초로 선보인다. 헤리티지 기프트 서비스Heritage Gift Service는 단순히 제품만 을 선물하는 것이 아닌 나만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슈즈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 마치 한 편의 여행과도 같은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는 토털 서비스다.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이 소중한 여행은 헤리티지 장인의 방문으로 시 작된다. 먼저 숙련된 장인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측정한 후 디자인에서부터 디테일, 가죽, 패턴 등 거의 모든 공정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까다롭 게 작성된 오더 시트가 장인의 작업실에 접수되고 5주 후 고객은 측정에서 마무리까 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장인이 손으로 만든 최상의 맞춤 구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선물을 주는 방식에도 헤리티지만의 클래식한 향기가 묻어나는데, 슈즈의 디자인이 새겨진 라스트(구두골) 편족이 그것. 올해에는 클래식 구두의 대표 디자인이자 헤리 티지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윙팁’의 크로키가 디자인되어 있다. 라스트 안쪽에 는 고유의 시리얼 넘버를 새겨서 시리얼 넘버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예약을 통해 비스포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소중한 분이 있다면 헤리티 지의 비스포크 서비스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091 June 2011
lifestyle Pet
EDITOR PARK SUMIN WRITING BARBIE RANG
Welcome to the Pet-friendly hotel!
You’ll find a wide range of petfriendly hotels that make it easy to travel with your favorite dog. Because most popular hotel chains in all over the world have active pet policies in place, and proclaim them “Pet-friendly”.
애완동물을 위한 캠프, 펫 시터Pet Sitter 등의 다양한 서비스는 여행 시 애완동물을 집에 홀로 남겨둬야 한다는 걱정을 덜어준다. 그러나 긴 시간 동안 떠나야 하는 장거 리 여행이나 해외 출장길에서는 여전히 애완동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게 마련 이다. 큰마음 먹고 애견을 동반한 긴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호텔 출입이나 숙박이 허 용되지 않아 이런저런 고생을 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애견인의 근심을 해결해줄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이 따뜻해지고, 어디든지 함께이고 싶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호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전 세계 특급 호텔들에서 마련한 ‘펫 프렌들리 서비 스Pet Friendly Service’의 특별함에 주목해보자. 동반 투숙은 물론 애완동물을 위한 전용 숙박 패키지를 마련한 특급 호텔들은 이름 그대로 ‘특급’으로 애견과 견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다채로운 펫 프렌들리 호텔 서비스 애견을 위한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미국과 캐나다. 높은 수
092 Noblian
준의 서비스는 애견을 동반한 여행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수많은 특급 호텔
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내 집에서처
애완동물과 함께 투숙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펫 관련 서비스를
럼 애완동물을 돌볼 수 있는 다채로운 룸서비스 품목을 선보인다. 애완동물용 식기・
만끽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
패드・깔개・간식・목욕용품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모두 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펫 관련 용품과 전용 라운지는
미국의 킴프턴Kimpton 호텔의 펫 프렌들리 서비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미국에만
물론 애완동물 전문가들에게 받는
100여 개의 체인점을 보유한 이 부티크 호텔 브랜드는 애완동물과 함께 투숙하는 고
서비스는 여행에 큰 즐거움을
객에게 20~150달러의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다른 호텔과 달리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안겨준다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킴프턴 호텔의 각 지점에는 펫 전용 라운지가 있으며, ‘Director of Pet Relations’, ‘Pet Ambassador’라는 애완동물 담당 전문 직원까지 배 치해 애완동물을 동반한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킴프턴 호텔의 펫 프렌들리 서 비스의 정점은 바로 ‘구피 러브Guppy Love’ 동반자 서비스. 미처 애완동물을 대동하 지 못한 애완동물 애호가 고객을 위해 객실에 골드 피시가 담긴 어항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고객이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느낌을 주기 위해 준비된 서
비스는 여행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마음 편한 숙박을 가능하게 해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 전 미리 체크해보는 펫 프렌들리 서 비스 애완동물과 함께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애완동물의 투숙이 가능한 호텔 을 검색해보는 것은 필수다. 펫을 반기고 있는 150여 개국, 2만 6000개의 호텔 데이 터베이스를 자랑하는 www.petfriendlyhotels.com이나 역시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들의 리스트를 2만 5000개 이상 보유한 www.doginmysuitcase. com 같은 사이트가 좋은 예다. 간단히 목적지만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호텔 리스트 는 물론 펫 프렌들리 서비스의 세부 사항까지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다. 호텔들 대부 분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짝처럼, 또는 가족처럼 어느 곳이나 함께하는 반려동물과의 여행이 이제 더욱 즐 거워진다. 체크인부터 당당하게,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펫 프렌들 리 호텔이 두 팔 벌려 애완동물 애호가들을 환영하고 있으니 말이다.
093 June 2011
lifestyle Prestige
The best service up in the air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Korean Air(310-6651)
Korean Air is undoubtedly the airliner that represents Korea. They care the most about passengers, in the best possible environment with the best imaginable service.
글로벌 명품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몸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 한 좌석,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이다. 장거리 여행 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좌석 의 불편함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10여 시간 동안 ‘갇혀’ 있는 것이 고문일 수도 있기 때문. 그래서 대한항공은 ‘기성복’ 같던 기존 좌석을 ‘맞춤복’처럼 몸에 맞췄다. 또 공 간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좌석을 8개만 배치했다. 코스모 스위트 좌석은 180° 수평으 로 펼쳐져 아늑한 침대형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앉아서 식사를 하고,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보다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넓어진 길이와 좌석 너 비는 침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누운 자세에서도 조절이 가능한 원 터치 버튼 은, 취침 또는 식사에 맞는 좌석 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코스모 스위트는 ‘하늘 위의 사무실’이라고도 한다. 중앙 및 후면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완벽하게 개인 사무실을 만들어낸다. 스크린 이외에도 넓고, 고급스러운 개인 테이블까지 마련되었 다. 좌석 양옆에 설치된 적당한 높이와 너비의 칸막이로 승객의 사생활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시원한 크기의 23인치 초대형 LCD모니터와 사용하기 편리한 주문형 오디 094 Noblian
오 비디오 ‘AVOD’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향 기기 제조업체 BOSE가 만들어낸 고급 헤드셋도 놓칠 수 없는 서비스다. 하늘 위에서 경험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멋 대한항공의 기내식 맛은 높은 평가를 받은 지 오래다. 다양한 메뉴 개발과 최 고의 식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 제동목장에서 방목 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등 최상의 식재료를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그뿐만 아니다. 유기농 채소류와 곡물류를 메뉴 전반에 사용해 기내식의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계절별 메뉴를 준비 해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다양한 코스를 선보이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고급 한정식 및 취항지에 따라 엄선한 양식・일식・중식 등의 기내 식사를 제공하는 ‘ON DEMAND MEAL’을 실시한다. 식사 후 먹는 간식도 특별하다. 100% 국내산 쌀을 사 용해 만든 막걸리 쌀빵과 잣을 띄운 오미자차, 에스프레소 커피 등이 있다. 이러한 대 한항공의 맛은 기내식 최고의 영예인 ‘머큐리상’을 2회 수상하면서 입증되었다. 또 전 문가의 손길을 거처 꼼꼼하게 선택된 세계적 와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가장 눈길이
하늘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서비스는 대한항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편안한 좌석과 높은 퀄리티의 기내식, 거기에 고객을 위한 다양한 배려까지. 여행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다
가는 것은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페리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이다. 퍼스트 클래스를 이루는 기물도 간과할 수 없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닌 기물 은 국내 승객에게는 애국심을, 외국 승객에게는 오리엔탈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우 리 고유의 사발 모양과 측면 및 바닥에 잔잔한 물결무늬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실용성을 바탕으로 수제품이 갖는 최상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식기는 음 식을 담는 그 이상의 이미를 가진다. 한국 고유의 전통을 형상화하기 위해 천연기념 물인 ‘미선나무’ 문양을 기본으로 동양화의 붓 터치 느낌을 살렸다. 기존에 없던 서비 스용 접시, 생선 요리용 접시 등 용도에 맞는 다양한 기물을 별도로 제작해 품격 있는 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다비DAVI와의 만남은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보르도 스타일의 블렌딩 와 인인 메리티지Meritage가 다비의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비 제품은 포도 추출물 외 녹차, 라즈베리, 로즈메리 등 자연이 전해준 최고의 재료를 혼합해 수분 공급과 노 화 방지를 돕는다. 이렇게 다양한 최고의 서비스로, 최고의 승객을 맞는 대한항공. 하 늘을 나는 럭셔리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95 June 2011
lifestyle Drink
EDITOR PARK SUMIN
Multi-talented Liqueur
COOPERATION INDULGE KOREA(512-5270) Pernod Ricard Korea(3466-5700)
Liqueur drink offers gentle coffee fragrance and rich cream taste. It goes well with anything, and brings you happiness.
The spirit of Africa, 아마룰라AMARULA 작열하는 태양과 드넓게 펼쳐진 초원 위, 주렁주렁 열매가 열린 마룰라 나무에선 트 로피컬 향기가 퍼진다. 이 풍요로운 이미지는 ‘아마룰라’의 것이다. 아마룰라는 남아 프리카 공화국에서만 자라는 마룰라 나무의 열매로 만든 크림 리큐어다. 한 모금 마 셔보면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 견과류의 고소함과 크리미한 목 넘김에 곧 반하게 된다. 아마룰라의 색다른 맛의 근원인 마룰라 열매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채 강인하게 성장하는 마룰라 나무는 남아프리카 생명 력의 상징이다. 열매 또한 엄청나게 열리는데, 그 향기는 따뜻한 공기를 타고 남아프 리카 전역에 퍼진다. 이때 수천 킬로미터 밖에 있는 코끼리가 나무를 찾아오기 때문 에 일명 ‘코끼리 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마룰라 열매는 일련의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술로 빚어진다. 이 마룰라 와인에 신 선한 크림이 섞이면 부드럽기 그지없는 크림 리큐어가 탄생한다. 완벽한 조화를 이루 는 마룰라 술과 크림은 다른 드링크와 어울리는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얼음 잔에 아 마룰라만 타 마셔도 매우 맛있지만 나만의 칵테일을 만드는 쏠쏠한 재미 또한 놓칠 096 Noblian
수 없는 법. 우유, 초코우유, 커피 등과 아마룰라를 반반씩 믹스하면 간편하고 맛 좋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마룰라
은 칵테일이 완성된다. 아마룰라의 발음을 이용해 ‘초코룰라’, ‘밀크룰라’ 등의 이름을
열매로 만든 술과 신선한 크림을 블렌딩한 크림 리큐어, ‘아마룰라’
붙이면 더욱 재미난 칵테일 타임이 될 것. 더 깊고 풍부한 아마룰라를 만끽하고 싶다 면 ‘바닐라 크림 슈터Vanilla Cream Shooter’를 만들어보자. 아마룰라, 바닐라 보드
카, 디사로노 아마레토Disaronno Amaretto 리큐어를 차례로 슈터 글라스에 넣으면 3
멕시코산 핸드메이드 원두커피,
개의 층이 생기는데, 바닐라와 크림의 소프트한 맛에 이어지는 쌉싸래한 술맛이 제법
사탕수수, 술의 배합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커피 리큐어, ‘깔루아’
이다. ‘아마룰라 오유와리Oyuwari’는 따스하게 마시는 칵테일로 이색적이다. 따뜻하 게 데운 글라스에 아마룰라를 1/3 정도 채운 다음 뜨거운 물을 더해보자. 초콜릿을 한 조각 넣어 녹이면서 음미하면 더 없이 풍부한 맛이 펼쳐진다. With coffee, 깔루아KAHLUA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커피와 술. 이 매혹적인 드링크들의 만남은 환상의 궁합을 이 룬다. 커피와 술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은 수많은 커피 리큐어를 탄생시켰지만, ‘깔루 아’야말로 손꼽히는 커피 리큐어라 할 수 있다. 아라비아어로 ‘커피’를 의미하는 ‘깔루
아’는 세계 20대 주류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리큐어 브랜드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깔루아의 탄생은 19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야 문명이 시작된 멕시코 유칸 반 도가 이 리큐어의 고향이다. 커피 리큐어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커 피 원두다. 깔루아는 멕시코의 베라 크루즈Vera Cruz라는 고지대에서 핸드메이드로 재배되는 최상급 원두만을 엄선해 넣는다. 여기 멕시코산 최상급의 사탕수수 당을 첨 가해 술과 함께 정성스럽게 블렌딩하면 깔루아의 맛은 완성된다. 깔루아가 애주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다재다능함이다. 우유, 두 유, 주스, 콜라, 사이다 등 어떤 드링크와 믹스해도 색다른 느낌의 칵테일이 만들어진 다. 깔루아와 우유를 섞은 ‘깔루아 밀크’, 깔루아와 보드카로 만드는 ‘깔루아 블랙 러 시안’, 깔루아와 보드카, 우유를 혼합한 ‘깔루아 화이트 러시안’은 언제 먹어도 맛있 다. 깊고 그윽한 맛을 음미하고 싶은 커피 마니아라면 ‘깔루아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추천한다. 깔루아와 보드카를 같은 비율로 섞고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넣으면 달 콤 쌉싸래한 커피 리큐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스파클링 워터와 깔루아를 2:1로 배 합한 ‘깔루아 스파클링 워터’는 톡 쏘는 청량감이 일품이다.
097 June 2011
lifestyle Gourmet
EDITOR PARK SUMIN
WRITING CARRIE KIM(FRANKFURT) SIM(PARIS) CHO MEEHEE(MILAN) RENA SHIN(HONGKONG)
Variety on table FRANKFURT Kur-Schänke Königsteiner Straße 65 65812 Bad Soden am Taunus, Germany +49 06196 23436
Tables in every nook and corner of the city present a diversity of tastes and flavors from traditional gourmet to spectacular performance to go with the dining experience to homey yet cozy ambiance.
여행자들에게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에 들 어가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장소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베를린이나 뮌헨 지방을 여행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인터내셔널 공항만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 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잠시 들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매력이 넘쳐나는 도시다. 거창한 포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여기저기 숨어 있는 ‘맛’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가문 대대로 전해오는 전통 요리법과 셰프의 손맛이 깃든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레스토랑들은 꼭 한 번 들러봐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의 레스토랑 중 단연 손꼽히는 곳은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 ..
Gasthaus Kur-Schanke’다. 1969년에 오픈한 전통 독일식 레스토랑으로 프랑크푸르 트에서도 살기 좋기로 유명한 바드 소덴Bad Soden 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그 때문 에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에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퍼블릭 바’란 이름처럼 격식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거나 술 한잔 하기에 더없이 편안한 공간이다.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의 메뉴는 매우 푸짐하다. 접시 위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프 렌치 퀴진과 달리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는 음식은 맛을 보기 전부터 마음을 흡족하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장식품에서 소박한 독일의 멋이 느껴지는 레스토랑,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
게 해준다. 소시지의 나라인 독일답게 다양한 부위별 돼지고기 요리가 준비되어 있지 만,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의 슈바이네 학센Schweine Haxen이야말로 절대 놓칠 수 없는 디시다. 독일식 훈제 족발 요리로 알려진 슈바이네 학센은 바삭하게 구운 고기의
가스트하우스 쿠어-솅케에서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슈바이네 학센과 독일식 맥주를 맛봐야 한다
풍미가 일품으로 독일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구운 감자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양 파 절임을 곁들여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메인 요리가 워낙 넉넉하다 보니 디저트까 지 주문할 필요는 없지만, 시원한 독일 맥주만큼은 함께 맛봐야 함을 명심한다. 098 Noblia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파리 샹젤
샹젤리제 거리에서 절대 지나칠 수 없는 화려한 디너쇼 레스토랑, 카바레 ‘르 리도’
리제는 늘씬하게 정돈된 가로수, 웅장한 개선문, 화려한 패션 하우스의 플래그십 스 토어 등을 찾아온 전 세계의 관광객으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여기에 하나 더. 샹젤리
제에서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있다. 바로 6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디너쇼 레스
르 리도에서는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토랑, 카바레 ‘르 리도Le Lido’가 그곳이다.
쇼와 정찬, 샴페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르 리도는 1946년 이탈리아인 클레리코 형제에 의해 탄생했다. 클레리코 형제는 당 시 ‘플라쥐 드 파리(파리의 해변)’라는 1920년대 벨에포크식 레스토랑을 인수한 후 대 대적으로 레노베이션해 거대한 카바레 레스토랑으로 탈바꿈시켰다. 샹젤리제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르 리도는 면적 6000m²의 2층짜리 건물 규모를 자랑한다. 115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된 레스토랑은 유명 건축가인 지오르지오 베치아Giorgio Vecchia와 프랑코 바토치니Franco Bartoccini에 의해 완성된 인테리어로 이탈리아적 인 우아함과 세련미를 풍기고 있다. 르 리도의 각 쇼에서는 42명으로 구성된 블루벨 걸스와 16명으로 구성된 리도 보이 스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한 쇼에서 20~30벌의 의상을 갈아입는 눈부신 댄서들, 무대 기술을 책임지는 30여 명의 스태프, 24명의 드레싱 어 시스턴트까지. 모든 이들이 펼쳐내는 완벽한 무대, 그리고 이와 함께 즐기는 디너는 이색적인 감동을 전달한다. 르 리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는 ‘행복Bonheur’으로 실 제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댄서들의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정찬 쇼인 ‘디너 리뷰’ 는 매일 저녁 7시부터 만나볼 수 있고, 샴페인을 마시며 쇼를 관람하는 ‘샴페인 리뷰’ 는 밤 9시 30분과 11시 30분에 오픈한다. 르 리도는 4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캐 주얼한 정장이 레스토랑의 드레스 코드임을 기억해두자.
PARIS Le Lido Lido de Paris, 116 bis avenue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33 01 40 76 56 10
099 June 2011
lifestyle Gourmet
Variety on table
MILAN Mistral Viale Monte Nero 34, Milano +39 02 55019104
홀로 하는 식사의 진짜 멋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작고 아늑한 공간에서 나만의 테이블을 한 번이라도 맛본 이라면 그 즐거움을 이미 알고 있을 터. 밀라노의 ‘나 홀로족’이 많이 거주하는 몬테 네로 Monte Nero 지역에는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레 스토랑이 있다. 몬테 네로 한가운데 위치한 레스토랑 ‘미스트랄Mistral’이 그곳이다. 아페리티프로 직접 만든 그리시니를 먹으며 선반에 그득한 잡지 한 권을 꺼내 보거나 테라스에 앉아 햇볕을 즐기며 여유 있게 식사를 기다리는 것조차 만족스러운 레스토 랑이다. 레스토랑의 대다수 고객인 ‘싱글족’들을 위해 미스트랄은 간편한 요리를 골고루 맛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신선한 육회에 얇게 저며 올린 그라나 치즈와 견과류 를 가득 넣은 카르파초 디 만조, 가지와 청고추를 잘게 다진 후 진한 토마토소스와 함 께 볶아낸 펜네 알 아라비아타는 레스토랑의 베스트 메뉴로 꼽힌다.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로메인레터스에 달걀노른자와 크림소스를 얹은 고소한 샐러드를 모든 점심 메뉴에 곁들여 내 요리에 대한 만족감은 한층 높다. 저녁 메뉴는 다이내믹하다. 신선한 재철 재료를 이용한 저녁 메뉴를 매월 말일에 새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혼자 즐기는 식사를 더 없이 편안하게 해주는 레스토랑 ‘미스트랄’
롭게 구성하는 레스토랑의 부지런함 덕분이다. 지금은 딸기 또는 배와 탈레조 치즈, 레몬과 프로세코로 요리한 리소토 알라 후루타, 아스파라거스 위에 달걀을 얹어 살짝 지진 비즈마르크를 메인 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할 것. 일정 기간 숙성한 버펄
미스트랄에서는 싱글족을 위해 간편하면서도 다채롭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로 고기를 팬 프라이한 부드러운 비스테카 역시 별미로, 흔치 않은 스테이크인 만큼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케이터링을 해주는 에이전시를 겸업하고 있는 레스토랑은 특별한 기념일에 예약하면 베리류의 즙으로 만든 색색의 크림 케이크도 제공한다. 100 Noblian
싱가포르에 칠리 크랩이 있다면 홍콩에는
과거 홍콩 바다 위에 자리했던 삼판선을 그대로 복원해낸 전통의 비퐁당 레스토랑 ‘힝기’
비퐁당 게 요리가 있다. 홍콩 사람들은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외국에서 친구가 오 면 어김없이 비퐁당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우리에게 약간 생소한 비퐁당 레스토랑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홍콩의 어부들이 ‘삼판선三板船’을 띄워 거주하던 애버딘 지역
힝기에서 선보이는 비퐁당 게 요리는 차별화된 맛과
이나 코즈웨이 베이의 비퐁당(Typhoon Shelter, 避風塘)은 홍콩 사람들에게 외식과
넉넉한 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가의 공간이었다. 삼판선에서 갓 잡은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여흥을 즐긴 것. 여러 가지 안전과 위생 문제로 예전의 비퐁당 레스토랑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현재는 정 부의 허가를 받은 몇몇 곳만 운영되고 있다. 색다른 다이닝을 원하는 여행자와 옛 맛을 그리워하는 홍콩 사람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퐁당 레스토랑 중 ‘힝기Hing Kee’는 많은 이들에게 단연 손꼽 히는 곳이다. 원래 코즈웨이 베이에서 운영되던 레스토랑의 모습을 침사추이에 그대 로 재현해냈다는 점이 흥미로운 전통 비퐁당 레스토랑으로 과거의 삼판선을 그대로 복원해냈다. 오래된 나무 간판과 중국 장식품, 목재 가구 등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처럼 우리를 과거의 홍콩 바다 위로 데려다준다. 원래 비퐁당 게 요리는 담백하게 익혀낸 게에 고추와 마늘을 함께 튀겨내는 방식으 로 만든다. 하지만 힝기의 게 요리는 조금 색다르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콤한 고 추와 고소한 콩, 그리고 담백한 게살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 3명이 중간 사이 즈의 게 요리를 시켜도 충분할 만큼 푸짐한 양 또한 매력적이다. 여기에 볶음밥에 콩 과 고추소스를 살살 얹어 비벼 먹는 방법은 힝기 비퐁당 게 요리의 화룡점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 것. 볶은 조개를 소금 간해서 익힌 요리를 사이드 디시로 즐기면 더없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HONKONG Hing Kee 1F Bowa House, 180 Nathan Road, Tsim Sha Tsui, Kowloon, Hong Kong +852 2722 0022
101 June 2011
lifestyle Auction
EDITOR PARK SUMIN
Beautiful rendezvous with a master
COOPERATION K AUCTION (3479-8888, www.k-auction.com)
For the first time ever, Kim Whanki’s masterpieces are presented by the K Auction this June, together with a number of white porcelains from Joseon Dynasty, which inspired the master artist.
거장의 작품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 가이자 국내 미술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김환기 작가의 대작, ‘창공을 날으는 새’가 그 주인공이다. K옥션 6월 여름 경매를 통해 선보일 ‘창공을 날으는 새’ 를 비롯한 주요 출품작을 미리 만나보자. 50년 만에 공개되는 김환기의 걸작, ‘창공 을 날으는 새’ 작품은 지금까지 꽁꽁 숨어 있었다. 김환기가 파리 유학에서 돌아온 후 소장자에게 직접 선물한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1950년대, 당시 문화 예술에 조 예가 깊은 기업가였던 소장자는 파리에 유학 중이던 김환기를 비롯한 다방면의 예술 가들을 지원했다. 그 인연으로 1960년대 초 김환기는 파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후 이 작품을 감사의 뜻으로 소장자에게 전달했고, 소장자는 1970년대 초 결혼한 딸 에게 이 작품을 주었다. 그 이후 한 번도 ‘창공을 날으는 새’는 세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작가가 작품을 완성한 시기 또한 ‘창공을 날으는 새’에 기대를 갖게 하는 큰 이유다. 해방 이후 폭넓은 활동을 펼친 김환기는 달, 학, 매화, 조선 시대 백자 등의
102 Noblian
소재를 채택하며 한국적 미의 원천을 찾으려 애썼고, 이러한 경향은 파리 유학 시절 더욱 심화됐다. 김환기 작품의 구성이나 선, 공간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기 시작한 시 기 역시 파리 유학을 떠나고 1년 후부터다. ‘창공을 날으는 새’는 바로 이 시기에 그려 졌다. 작가가 파리에 정착한 후 1958년에 제작한 것인 동시에 한국적 소재를 사용했 기에 작품은 김환기 파리 시대(1956~1959)의 대표작으로 그 어떤 작품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다. 화면을 채우고 있는 일관된 푸른색은 김환기가 바라본 한국의 하 늘, 동해, 한국 사람들의 정갈함 등 작가의 정서를 오롯이 표현한다. 달을 배경으로 학 모양의 새가 푸른 무한 공간을 날아가고 있는 구성은 파리 시대 속 김환기 작품의 전형적인 구성과 색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추정가는 7억~9억원이다. ‘창공을 날으는 새’와 함께 출품되는 김환기의 ‘제기’ 역시 1958년에 완성된 파리 시 대 작품이다. 특히 김환기가 각별한 애정을 쏟아 수집했다고 알려진 백자를 소재로 삼아 더욱 눈길을 끈다. 김환기의 부인은 지난 1994년 한 인터뷰에서, 김환기 작가가 예술을 배운 것도 조선의 백자를 통해서라고 말한 바 있다. 작품은 추정가 3억~4억 5000만원으로, 역시 많은 이목을 이끌고 있다.
Kim Whanki, Flying Bird in Blue Sky, 80.3×60.6cm, 1958
Kim Whanki, Ritual Vessels, 60.6×50cm, 1958
유려한 아름다움의 극치, ‘백자유개호’ 김 환기가 백자에 가졌던 끝없는 열정과 마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경매 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아름다운 색과 광택, 선의 흐름이 우아함을 뿜어내는 백자, 그것도 1992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 도록의 표지 작품에 당당히 오른 ‘백자유개호’가 출품될 예정이다. 15세기에 만들어진 ‘백자유개호’는 단순하면서도 정갈함을 추구하며 철저하게 현실 세계를 중시한 성리학의 이념을 반영, 실용적이고 절제된 예술성을 발산한다. 김환기 자신도 조선 백자를 통해 예술을 깨우쳤다고 한 것처럼 이미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예술품인 만큼 이번 경매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원형 그대로 몸체와 뚜껑이 제 짝을 이루고 파손된 흔적이 없는 완벽한 상 태로 보존돼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자유개호’의 추정가는 2억 9000만~4억5000만원이다. 김환기의 대표 작품들과 조선 시대의 백자 예술품은 6월 8일 K옥션 6월 여름 경매 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3 June 2011
lifestyle Economic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NI HOTEL SHILLA / SAMSUNG SECURITIES(2250-7990)
WRITING SHIM DOHYUN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When you are about to make some investments, you get to face a number of advices from word of mouth to expertise information. The best way, however, seems to stick to this principle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Try to diversify your investments.
“한 종목만 찍어주세요.” 프라이빗뱅커라고 소개하면 대개 이런 질문을 한다. “저는 그 한 종목을 찍어서 매번 맞힐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웃으면서 대답하곤 한 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이런 질문이 오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사람들 대부 분이 투자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을 잘 사고, 팔면 재테크를 훌륭히 할 수 있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놓으면 금융 비용을 감당하더라도 많은 수익을 남길 만큼 집값이 올라주었기 때문. 그리고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을 찾아서 빌린 대출을 갚을 계획만 잘 세우면 충분했다. 그러다 보니 투자의 개념이 한탕주의처럼 인식되는 안타까운 상 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아닐까? 더 이상 시장은 부동산 투자만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없게 되었고, 정기예금도 예전만 큼 이자를 받을 수 없다. 이제는 자산을 ‘제대로 굴릴’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찾아야 만 하는 타이밍이다. 투자의 세계에는 막대한 정보력과 자본력으로 무장한 프로들이 넘쳐나고 그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렇기에 치열한 전쟁터에 그냥 감으로, 잘될 거라는 막연한
104 Noblian
352),/(
‘CFA(국제재무분석사)’ 자격증을 가진 심도현 과장. 그는
기대감으로, 또는 ‘내가 아는 사람도 그러더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뛰어들어선 안 된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류를 범하는 투자에 대한 잘못된 개념이 있다. 첫 번째는 사고자 하는
2005년부터 2010년 말까지 Citi
모든 대상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에서 비롯된
Private Bank에서 근무했다.
단순 분산Naive Diversification이다. 사람들은 이 형식의 투자를 하고는 심리적인 만
2010년 12월부터 현재까지는
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분산 투자라기에는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삼성증권 SNI 호텔신라에 몸담고 있다
두 번째는 자신이 잘 아는 곳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홈 바이어스Home Bias다. 이 역시 올바른 투자의 방법으로 볼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왜 그곳으로 흘러가는지에 관심을 가지면, 어느 곳에 투자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이 판단한 정도에 따라 투자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요즘은 많은 사람이 분산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심의 여지없이 맞는 말이다. 이 네 글자 앞에 다음의 문장을 붙이면 더 완벽한 원리가 된다. ‘돈이 어디로, 그리고 왜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하라. 그리고 그에 맞게 분산 투자하라’가 그것이다. 사실, 어떠한 전략도 발생 가능한 내외부 충격에서 안전할 수 없다. 미국의 경기 턴
‘돈이 어디로, 그리고 왜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분산 투자하라’
어라운드Turnaround, 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 일본 대지진, 유가 급등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다양 한 경제 변수를 놓고 보면 정답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제대 로 계획을 세운 분산 투자는 효과적인 투자의 방법이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기업의 이익 증가 등 우리 경제의 기본 바탕이 강화된 것. 또 다른 하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단행한 양적 완화 정책에 따라 시중에 풀린 달러화가 신흥 시장으로 유 입된 효과다. 하지만 요즘 자산은 국내 시장에 중점적으로 투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미국 기업들의 영업 이익과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신흥국으로 유 입된 자금이 다시 미국 시장으로 회귀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 흐름을 간파해 자산을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말고,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또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중국・인도 등 거대 인구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을 예상한다면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105 June 2011
lifestyle Leports
Golf, drama on the field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P.R.G.C(031-945-3767)
Golf can be a quite demanding yet rewarding sport, as you overcome a number of obstacles to get the little white ball into a hole, using various clubs on the field.
그린 위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 얼마 전 ‘탱크’ 최경주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뤄낸 쾌 거였다. 개인적으로는 PGA 통산 8승이며, 3년 4개월 만의 우승이라 그 의미가 남달 랐다. 설레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며 최경주 프로의 극적인 막판 역전 우승을 지켜본 국내의 골프 마니아는 세계 중심에 우뚝 선 한국 프로골프의 위상을 실감했다. 최근 골프가 국민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아마추어 골퍼의 수가 늘어나고 있 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브로슈어나 골프 잡지, 골프 채널 등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정보 매체가 다양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의 관심사는 비거리 를 늘리는 올바른 스윙 자세와 체형에 맞는 클럽 고르는 방법에 있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골프 스윙의 메커니즘, 즉, 골프 스윙은 회전운동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몸통의 회전과 팔과 손, 클럽 헤드가 좋은 궤도 선상에 서 가벼운 회전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유의한다. 장타의 비법 중 가장 강조하고 싶 은 것은 몸톰의 꼬임이다. 특히 백스윙은 상체 꼬임의 기본으로, 백스윙이 커지면 다 106 Noblian
운스윙의 아크가 커져 비거리가 늘어난다. 다운스윙 시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도 장타 에 도움이 된다. 체중을 오른쪽 발에서 왼쪽 발로 옮기는 동시에 임팩트가 되면서 팔 로스루가 이루어지도록 연습한다. 어깨의 오른쪽 회전이 90° 이상 잘되면 어깨에 매 달린 팔과 클럽의 무게 때문에 체중은 오른발 쪽으로 저절로 옮겨간다. 골퍼들 대부분은 클럽을 선택할 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클럽은 신장과 체중 등 신체의 부분별 치수를 기준으로 설계된다. 따라서 좋은 골프 채란 비싼 제품이 아니라 골퍼의 체형과 기량에 잘 맞는 클럽이다. 자신의 체형은 물 론 파워, 스윙 스피드 등 골프 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면 실력도 향상된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골퍼는 힘이 약하고 스윙 스피드가 느리기 쉽다. 이런 경우 짧고 부 드러운 그라파이트 샤프트에 그립이 얇고 무게가 가벼운 단조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고 뚱뚱하다면 중량감 있는 클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클럽의 길이가 긴 단조 클럽이 좋다. 여성 골퍼의 경우, 일반적으로 여성용 클 럽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체격이 작고 힘이 약하다면 여성 시니어용 클럽을, 반 대로 키가 크고 파워가 좋으면 남성용 시니어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푸른 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드라마, 골프는 작은 골프공이 선사하는 무한 감동의 스포츠다
P.R.G.C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최고의 라운딩을 선사한다
도심에서 자연을 티샷하고 여유를 퍼팅하다 골프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 문화로 거듭나기 위해선 합리적인 비용의 골프 라 운딩과 편리한 접근성이 필수. 최근 두 약점을 완벽히 보완한 프리미엄 골프 클럽이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파주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환경 친화적 코스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감상하며 최고의 라운딩과 고품격 휴식 을 제공하는 ‘P.R.G.C(파주 리조트 골프 클럽)’가 바로 그곳. 넓고 푸른 정원의 느낌을 주는 단아한 파3 18홀로 구성된 P.R.G.C의 최고급 시설을 합리적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국민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골프 산 업과 그 의미를 함께한다. 완만한 지형에 위치한 클럽은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퍼 팅하기에 충분하며, 긴 코스와 넓은 페어웨이는 코스를 공략하는 묘미와 섬세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라운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골프를 즐 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조명 시스템이 설치돼 야간에도 낮과 같은 플레이가 가 능하도록 설계됐다. 청명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요즘, 최첨단 시설을 자랑 하는 P.R.G.C에서 품격 있는 골프 라운딩의 진수를 느껴보자.
107 June 2011
lifestyle World Travel
East meets west here in Macau. The past and the future coexist. Macau is a place of cross-over charms, and offers infinite level of charms to travelers. Some call it a petit Europe in the heart of Asia. Others call it a paradise with futuristic entertainment. Some even come here to gamble. Whatever brings you here, one thing is for sure: youâ&#x20AC;&#x2122;ll never have enough time to enjoy what Macau has to offer.
108 Noblian
From Macau with story EDITOR HELENA PHOTOGRAPH NAAF MEDIA&DESIGN COOPERATION MACAU GOVERNMENT TOURIST OFFICE (778-4402)
109 June 2011
lifestyle World Travel
누군가 매력적인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그가 지닌 조건이나 상황부터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떠한 조건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라도 가장 먼저 제안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카오다.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크로스오버의 시공간을 지닌 마카오는 여행자에게 무한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국적인 축제의 도시, 동방의 작은 유럽,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화려한 갬블의 세계….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필요 충분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교집합의 공간, 마카오의 매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차이니스와 포르투기스의 컨템퍼러리, 매캐니즈Macanese 스타일 인천을 출발해 비행기로 3시간 반. 영화 한 편 감상하고, 기내식 서비스를 받고, 마카오 여행의 즐거움에 잠시 설레다 보면 어느새 비행기는 마카오의 하늘 위를 날고 있다. 간단한 절차의 출입국 심사를 거쳐 공항을 빠져나오면, 눈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정취에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차를 타고 호텔로 가는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풍경은 흥미로움 그 자체다. 무엇보다 도시 전체가 지닌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다채로운 색감의 아름다운 향연. 레드와 블랙, 골드의 동양적 색감에 크림 아이보리, 코럴 핑크,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서구적인 색채가 어우러진 도시의 빛깔에서 마카오의 첫 번째 매력과 마주한 것이다. 16세기 초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로 역사적 항해의 닻을 올리고, 알부케르케는 말라카에 정착했으며, 이벨리안의 탐험가는 중국으로 향하고 있을 즈음. 포르투갈인 조르주 알바레스가 중국 남단에 도착하면서 비로소 중국과 포르투갈의 무역이 시작된다. 포르투갈인이 자신들이 도착한 곳의 이름을 묻자 중국인은 ‘아마가오Amagau’(당시의 항구 이름)라 답하고 여기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후 마카오는 일본과 유럽의 해상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화려한 부와 함께 그들만의 색다른 문화를 갖게 된 것이다. 포르투갈인과 중국인의 혼혈을 일컫는 마카오인을 칭하는 매캐니즈. 매캐니즈 스타일은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룬 색의 어울림은 물론, 생활 방식에서도 아름다운 관용을 지녔다. 가장 쉬운 예로 마카오의 종교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불교와 도교는 물론 가톨릭과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를 지닌 이곳 사람들은 서로의 종교적 관점에
110 Noblian
대한 존중과 배려가 깊다. 세나도 광장 한가운데 위치한 성 바울 성당 유적의 벽 끝자락에는 중국 전통 신을 모신 ‘나차 사원’이 위치한다.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국가의 종교가 아무 분쟁 없이 몇 백 년을 유지했다는 사실은 매캐니즈만의 특별한 관용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으리라. 동서양 역사의 중심, 마카오 세계 문화유산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 전까지 여유로움을 누렸다면, 시내 중심가로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코린트식 기둥이 독특한 포르투갈 양식의 성당이나 화려한 용 문양의 중국식 사원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동안 만나는 크고 작은 건물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임을 알게 된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카오 반도의 서쪽 부근에 위치한 세계 문화유산은 무려 25곳에 이르며, 대부분 인접해 있는 데다 무료 관람의 매력까지 더해 특별한 추억을 갖게 할 것이다. 남부 유럽식의 높은 아치 현관을 가진 건물과 넓은 앞마당이 이국적인 카사 가든Casa Garden을 시작으로, 최초의 중국어 ´rio Protestante를 들러 큰길을 따라 내려오면 마카오에서 가장 성경을 번역한 로버트 모리슨이 잠들어 있는 신교도 묘지Cemite ´nio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김대건 신부님을 기리는 동상이 오래된 성당인 성 안토니오 성당Igreja de Santo Anto
세워져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 안토니오 성당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인파가 모여 있는 곳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마카오의 대표 명소인 성 바울 성당의 유적Ruinas de S. Paulo. 66개의 계단 위에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를 바라보고 있으면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 서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몇 차례의 화재와 복원을 반복한 뒤 지금의 성당은 겉모습만 유지하고 있지만, 독특한 건축 양식과 더불어 수많은 의미를 지닌 파사드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유적 앞에서의 기념 촬영은 필수, 이곳에서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둘러보기를 권한다. 파사드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성경 속 인물과 더불어 한자로 표기된 성경 메시지와 용 위에 올라선 성모 마리아, 중국식 사자 조각 등 이색적인 광경을 감상하는 것을 놓치지 말 것. 유적 안으로 들어가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을 모아놓은 종교 예술 박물관을 둘러보고,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 파사드 2층 창을 통해 바라보는 마카오 시내 전경의 아름다움을 머리와 가슴속에 담고 오길 바란다. 성 바울 성당 유적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리 잡은 나차 사원Templo de Na Tcha의 향 냄새를 맡으며 구시가지 성벽을 ´, 성 도미니크 따라 내려오면서 만날 수 있는 몬테 요새Fortaleza do Monte, 로 카우 맨션Casa da Lau Kau, 대성당Igreja da Se
111 June 2011
lifestyle World Travel
성당Igreja de S. Domingos. 그리고 시내 중심가를 향해 뻗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색다른 길 위에 서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물결무늬의 모자이크 장식이 이색적인 이 길이 바로 마카오의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던 세나도 광장Largo do Senado. 광장 주변을 따라 서 있는 아름다운 색감의 건물은 포르투갈식 건축 양식으로 마치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광장 바닥의 모자이크는 포르투갈에서 직접 가져온 돌을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 것. 이 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이 늘어서 있고, 작은 골목길 안쪽으로 소문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 세나도 광장에서만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필요도 있다. 세나도 광장을 다 둘러보았다면 이제 다시 세계 문화유산 속으로 걸어갈 시간. 순백의 건물 모습에서 그 의미가 충분히 ´rdia, 신고전주의 양식이 멋스러운 시의회 건물 릴 세나도 빌딩Edificio do 전달되는 자비의 성채 성당Santa Casa da Mieserico
Leal Senado. 500년 전 아우구스틴 교파 사람들이 지은 성 아우구스틴 성당Igreja de Santo Agostinho, 동양 최초의 서양식 극장인 돔 페드로 5세 극장Teatro D. Pedro V이 자리한 성 아우구스틴 광장Largo de Santo Agostinho.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십자가 모양으로 세워진 성 로렌스 성당Igreja de S. Laurenso을 지나 릴라우 광장Largo do Lilau에서 한숨 돌리고, 중국 유명 사상가 정관잉의 고택을 만나러 간다. 만다린 하우스Casa do Mandarin는 120m 길이를 자랑하는 담벼락과 총면적 4000m²(약 1200평) 규모를 지닌 저택으로 중국 문양과 기와 장식으로 전통 중국의 멋이 느껴지는 곳. 만다린 하우스나 그동안 지나온 포르투갈식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무어리쉬 배럭Quartel dos Mouros은 1874년 인도 주둔군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밝은 머스터드 컬러의 건물은 무굴 제국의 영향을 받아 긴 회랑과 테라스가 이색적이며, 원래 목적과 달리 오히려 로맨틱한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아마 사원Templo de ´에서 마카오 전통의 신앙생활을 엿볼 수 있다. A-Ma
마카오 세계 문화유산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동안, 500여 년 전의 시공간과 만나고, 오늘을 살아가는 마카오의 삶과 마주하게 된다. 숫자적 가치를 논할 수 없는 찬란한 유산 속에서 마카오인은 역사와 함께 살아간다.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해서 유리 부스 안에 넣어두거나 접근을 제한하는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호화로움마저 여유롭게 음미하는 럭셔리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최고의 휴양지이자 여행의 파라다이스’라는 마카오의 타이틀은 당신이 머무는 호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112 Noblian
호텔은 저마다 색다른 특색으로 여행객을 유혹하며, 감동적인 서비스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한다. 특히, 콜로안 섬과 타이파 섬 사이에 넓은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은 20여 개의 초호화 호텔이 자리 잡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존. 마카오에서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크라운 타워Crown Tower,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Grand Hyatt Macau, 하드 록 호텔Hard Rock Hotel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드래곤스 트레저Dragon’s Treasure라는 360° 각도의 멀티미디어 영상과 환상적인 버블쇼가 펼쳐진다. 특히,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엔터테인먼트. 프랑코 드래곤Franco Dragone은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문화와 예술적 역사 속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예술 장르를 탄생시켰다. 총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 비용과 올림픽 수영 경기장 5개를 합친 규모의 워터 풀, 270° 각도의 라운딩 극장은 첨단 테크니컬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다이버 자격증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 77명이 아름다운 400개의 무대의상을 선보이며 물속과 무대 위, 하늘 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공연을 펼친다. 무대와 가까운 자리에는 간혹 물이 튀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드넓은 바다가 순식간에 초원으로 바뀌는 무대 기술이나, 물속으로 뛰어든 배우들의 행방이 궁금하다면 쇼를 보는 동안 단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알티라 마카오Altira Macau 역시 마카오의 명물. 세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럭셔리 데일리 스파는 알티라 마카오만의 특별함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베네시안 마카오Venetian Macau는 세계적인 종합 예술 퍼포먼스의 대명사 태양의 서커스 자이아ZAIA 전용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상 도시인 베네치아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엄청난 규모의 카지노와 호화로운 로비 디자인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 코타이 스트립을 벗어나 시내 중심가에서도 럭셔리 호텔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함이 가득한 마카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아이코닉 비주얼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Grand Lisboa Hotel, 세나도 광장에 인접해 편리한 소피텔 호텔Sofitel Macau at Ponte 16도 마카오 여행의
113 June 2011
lifestyle World Travel
즐거움을 더해준다. 소피텔 호텔은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소장품이 전시된 MJ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마이클 잭슨 팬이라면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인 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Macau Gourmet 마카오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미각 여행 코스로는 광둥요리와 매력적인 식감을 자극하는 포르투갈 요리,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와 스트리트 푸드까지 모두 고려할 것. 시티 오브 드림의 차이니스 레스토랑 베이징 키친Beijing Kitchen, 마카오 타워에 위치한 루아 아줄Lua Azul에서의 딤섬 스페셜, 메트로 파크 호텔Metro Park Hotel의 딤섬 런치도 추천할 만하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멋스러운 테이블 웨어가 매력적인 포르투갈 레스토랑은 저마다 독특한 스페셜 메뉴를 자랑한다. 안토니오 ´nio neves Coelho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포르투갈 요리와 코엘료Anto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안토니오 레스토랑.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손님들과 다정하게 인사하는 셰프 안토니오가 테이블 앞에서 직접 요리해 제공하는 소시지 초리소와 크레이프 수제트를 맛보는 것도 특별하다. 테이블이 5개만 있어 예약은 필수. 콜로안 마을에 위치한 에스파소 리스보아Espaso Lisboa에서는 감자를 넣은 대굿살 튀김과 마늘 소스 대하 요리가 일품. 레스토란테 리토랄Restaurante Litoral은 차이니스와 포르투기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매캐니즈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커리 크랩과 조개 요리, 해산물 밥 등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메뉴로 가득하다. 애프터눈 티를 마실 즈음이면 생각나는 마카오의 대표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 에그 타르트. 매캐니즈 푸드의 대표 아이템인 에그 타르트는 우유를 듬뿍 넣어 단맛을 줄인 것에서 제비집을 얹은 타르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정통 포르투갈 디저트인 세라두라Serradura 역시 한번 그 맛을 알게 되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디저트 메뉴. 바닐라 크림과 크래커 가루를 겹겹이 쌓은 것으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면 환상적이다. 빵 사이에 돼지고기를 넣은 주빠빠오Ju Pa Bau와 다양한 육류로 만든 육포는 거리 곳곳의 상점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생소한 재료로 만든 수십여 종의 중국식 디저트가 있으며, 펠리시다데 거리의 향형윤 Hang Heong Un 등에서 맛볼 수 있다.
114 Noblian
끊임없는 축제의 열기 가득한 곳 1년 내내, 사계절 어느 때 방문해도 저마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마카오. 그러나 더욱 특별한 시즌 이벤트를 기대한다면, 5월과 11월 두 시즌에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기억해둘 것. 5월 마카오에서는 다양한 종교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며,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이 함께 펼쳐진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탑식 광장Tap Seac Square에서는 아기 부처님의 입욕식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수많은 마카오 불교 신자가 모이며, 마카오 총통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콜로안 섬에서는 도교 축제의 하나인 탐콩 페스티벌Tam Kong Festival이 펼쳐진다. 전통 의상을 입은 마을 사람들이 거리 곳곳을 돌며 행운과 복을 기원한다. 세나도 광장에서는 술 취한 용 축제Feast of the Drunken Dragon가 열린다. 용 모양의 조각상을 든 사람들은 행진하기 전 전통 술을 잔뜩 마신 후 뿜어내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사자탈을 쓴 무리도 함께 세나도 광장 주변 거리를 흥겹게 돌아다니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탐콩 사원에서는 전통 차이니스 경극을 무대에 올리며, 이 행사 역시 수많은 마카오 사람들이 즐기는 이벤트로 꼽힌다. 불교와 도교 축제가 열린 다음 날 세나도 광장에서는 가톨릭 행사가 이어지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열리는 파티마 성모 행진은 흰옷을 입은 여신도들이 성모 파티마상을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펜하 성당까지 운반하며 행렬을 이어나가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해마다 수많은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이 참여한다. 11월이 되면 마카오에서는 세계적인 F1 레이싱에 버금가는 명성의 F3 레이싱이 펼쳐진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마카오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대회는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 속에 치러지며, 새로운 기록은 역사가 되어 자동차 박물관에 보존된다. 또 마카오의 곳곳에서는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시즌 이벤트를 더욱 흥미롭게 이어간다. 수많은 매력을 지닌 마카오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다. 그들이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며, 모든 여행객의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할 새로움을 향해 움직이는 것. 이곳에서 지낸 시간의 길이는 중요치 않다. 마카오의 모든 것을 경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 여행자는, 마카오를 떠나는 순간부터 이곳을 다시 찾을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특별한 나라가 지닌 무한의 매력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n
115 June 2011
2SSRVLWHV Attract EDITOR WON JONGMYUNG PHOTOGRAPHER KIM GUNU HAIR PARK NAEJOO MAKE UP LEE JUNSUNG ASSISTANT KIM YOUNGJOO MODEL BERENIKA
COOPERATION LIE SANG BONG(553-3380) NOHKE J(517-4875) ASH(6905-3878) ESCADA(3442-5760) EMPORIO ARMANI(3446-7725) DVF(3444-1708) Kwak Hyun Joo(3446-7725) theyskens’ theory(3444-1730) VALENTINO(3444-1708) roberto cavalli(3447-7701)
Shine birds bustier by /,( 6$1* %21* Short pants by 12+.( Bracelet by $6+ Camouflage ankle boots by (6&$'$ (Page Left) Top, Short pants by 12+.( (Page Right)
Silver dress by (0325,2 $50$1, (Page Left) Black swim suit by '9) Black leather vest by 12+.( Bracelet by .ZDN +\XQ -RR Black stud heel by $6+ (Page Right)
Black swim suit by '9) Onepiece, Bangle by (6&$'$ (Page Left) Black swim suit by '9) Black leather onepiece by WKH\VNHQVŇ&#x2039; WKHRU\ Mini bolero by 9$/(17,12 (Page Right)
Black swim suit by UREHUWR FDYDOOL White rider vest by 12+.( (Page Left) Tube top leather onepiece by (6&$'$ Bracelet, Black wedge heel by $6+ (Page Right)
Summer chic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HERMÈS(3015-3246) LOUIS VUITTON(3442-1854) DIOR HOMME(513-3232) Salvatore Ferragamo(2140-9642) TOD’S(540-4723)
Get a collection of summer shoes coming in various colors and designs to make you fashionista.
HERMÈS
NAME KIM GUNU AGE 32 PROFESSION PHOTOGRAPHER
NAME KANG YEJUN AGE 30 PROFESSION FASHION MERCHANDISER
LOUIS VUITTON
NAME LEE JUNSUNG AGE 30 PROFESSION MAKEUP ARTIST
NAME KIM JAEHOON AGE 38 PROFESSION ENGINEER
NAME CHOI JINSEOP AGE 32 PROFESSION PUBLIC SERVANT
NAME JUNG MINHYUK AGE 39 PROFESSION LAWYER
DIOR HOMME
NAME PARK NAEJU AGE 31 PROFESSION HAIR ARTIST
NAME KIM HYUNHO AGE 37 PROFESSION BEAUTY MARKETER
NAME PARK HAEMIN AGE 28 PROFESSION ACCOUNTANT
NAME HWANG HYUNSUNG AGE 37 PROFESSION TRAVEL AGENT
Salvatore Ferragamo
NAME WON JONGMIN AGE 31 PROFESSION HOTELIER
NAME SEO JONGHYUN AGE 27 PROFESSION BANKER
NAME KIM SUNGHAN AGE 40 PROFESSION DOCTOR
NAME SEOL RYEHWAN AGE 32 PROFESSION ARCHITECT
NAME KIM JINHO AGE 36 PROFESSION SINGER
NAME KIM CHANGRAE AGE 32 PROFESSION TEACHER
NAME YANG JAESOO AGE 33 PROFESSION LANDSCAPE ARCHITECT
NAME KWON KICHAN AGE 30 PROFESSION REVIEWER
NAME JUNG SUNGJUN AGE 35 PROFESSION ACTOR
TOD’S
NAME PARK SEIL AGE 29 PROFESSION TRANSLATOR
NAME CHO SUNGMIN AGE 27 PROFESSION COMPOSER
NAME LEE GULYEOL AGE 29 PROFESSION SHIPBUILDER
NAME YANG KYUNGSEOK AGE 38 PROFESSION MOVIE DIRECTOR
NAME SEO JANGHOON AGE 32 PROFESSION COPY WRITER
NAME PARK SEUNG WOO AGE 37 PROFESSION PRODUCER
NAME LEE DOWON AGE 34 PROFESSION WEB DESIGNER
NAME HAN HYUNJONG AGE 36 PROFESSION EXHIBITION MANAGER
NAME KIM JONGHEON AGE 29 PROFESSION MERCHANDISER
EDITOR WON JONGMYUNG
ch at ? ht ht w r ig R rig ette r. M he n b es. t h ur d ve yo fin it e atc w d o e of fin e t ak u m M air yo s ti w. p e o id it’ D w m n sam o N r hi he t fo th i w
COOPERATION HARRY WINSTON(540-1356) HUBLOT(3438-6031) BREITLING(3448-1230) TAG Heuer(548-6020) HERMÈS(2230-3667)
A sincere heart
H Av AR RY Av en en ue W ue Sq IN Sq ua STO ua red N re (L d e A ft) 2 M en (R ig ht )
H Bi UB L Bi gBa O gB n T an g B l g Bl ack ac k Mag M ag ic(L ic e D ft) ia m on ds (R ig ht )
) ht ig t) a(R ef r G IN t(L ato TL llan t D EI bri lan BR ont bril M ont M
ft) Le t) h h( ap (Rig gr no mm er eu hro 27 H y C G ra ad TA rre ra L a C rre a C
H C ER l M C ipp Ă&#x2C6; lip e S pe r C r C las la sic ss ( ic Lef (R t ig ) ht )
June comes with a special lineup of moisture-rich products. Get ready for hot summer sunshine with these moisturizing skin care products.
EDITOR PARK SUMIN ILLUSTRATION TAE1 COOPERATION SWISS PERFECTION(555-5152) COSME DECORTE(080-568-3111) Dior(3438-9537) CHANEL(080-332-2700) CLINIQUE(3440-2773)
The main element of this exquisite and soft emulsion is IRISAÂŽ, which activates skin cell revival, enhances your skinâ&#x20AC;&#x2122;s self-defense capability and effectively provides moisture to the skin cells.
This is a moisturizing essence carrying multi-layered micro Liposome capsules find the way to the dry parts in your skin and soften them to provide moisture to the skin for 12 hours.
This Youth Essential Concentrated Sorbet Essence is a refreshing essence with marvelous moisturizing and anti-aging effects, with a bonus of instant cooling effect to soothe your skin.
A serum with intense moisturizing elements from camellia flowers, to stop moisture running away from your skin cells and to make your skin younger and smoother.
A moisturizing mist that soothes your skin with its natural elements like chamomile and instantly moisturizes your skin with aloe and glycerin.
T
r o pical
Ra i n f o rest
EDITOR PARK SUMI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CHANEL(080-332-2700) clé de peau beauté(3446-4058) Dior(3438-9537) GIORGIO ARMANI(3497-9652) GUERLAIN(3438-9627)
From blue to green to gold to red,
a wide spectrum of happy colors should fill your 2011 summer makeup palette.
Discover color paradise into an exotic tropical rain forest.
CHANEL Les 4 Ombres Eye Shadow, Lagons CHANEL Rouge Coco Shine Lipstick, Chance cle dé peau beauté Ombre Couleur Solo Eye Shadow
GUERLAIN Terra Inca Sublime Radiant Powder Face & Body GIORGIO ARMANI Blushing Fabric Second Skin Blush
Dior 5 Couleurs Lift Eye Shadow Dior Addict Lipstick, Diorissime
clé de peau beauté Ombre Couleur Quadri Eye Shadow GUERLAIN Ombre Fusion Cream Eye shadow, Bahia GIORGIO ARMANI Gloss D’armani
GIORGIO ARMANI Eye Quatuor Heat Palette GUERLAIN Rouge Automatique Lipstick, Chamade
COOPERATION Seoul Arts Center(580-1300)
EDITOR KIM HYEYOON
Orsay Museum in Paris, France, offers a creme-dela-creme collection of impressionists, whose brushes led to the golden age of western art. Some of the finest artworks of paintings, sketches and photographs, are traveling to Seoul Arts Center.
Feast of light and colors
La nuit étoilée, Arles 캔버스에 유채, 72.5 x 92 cm (c)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1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1888~1889) Vincent van Gogh
gallery 01
Le printemps 1868~1873 캔버스에 유채, 86 x 111cm (c)Photo RMN / Musée d’Orsay GNC media, 2011
봄
Jean-François Millet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gallery 02
39 x 89.5 cm (c)Photo RMN / Musée d’Orsay GNC media, 2011
캔버스에 유채
Danseuses montant un escalier 1886~1888년경
계단을 오르는 발레리나들
에드가 드가(1834~1917) Edgar Degas
gallery 03
Le garçon au chat 1868~1869 캔버스에 유채, 123 x 66cm (c)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1
소년과 고양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Pierre-Auguste Renoir
gallery 04
Naissance de Véus 1863 캔버스에 유채, 130 x 225cm (c)Photo RMN / Musée d’Orsay GNC media, 2011
비너스의 탄생
알렉상드르 카바넬(1823~1889) Alexandre Cabanel
gallery 05
Bras de Seine près de Giverny 1897 캔버스에 유채, 75 x 92.5 cm (c)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1
지베르니 근교의 센 강 지류
클로드 모네(1840~1926) Claude Monet
gallery 06
Les barques. Réates à Argenteuil 1874 캔버스에 유채, 60 x 100 cm (c)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1
보트들, 아르장퇴유의 보트 경기
클로드 모네(1840~1926) Claude Monet
gallery 07
Living history of watchmaking Breguet presents a state-of-the-art timepiece collection that brings alive art and culture from Europe, with its harmony of past and present.
워치 메이킹 예술의 정수 투르비용Tourbillon의 기원이자 워치 메 이킹의 살아 있는 역사로 추앙받는 브레게Breguet. ‘타임피스의 아버지’ 아브라함 루 이 브레게Abraham Louis Breguet는 1775년 파리에 처음 공방을 설립한 후 최초의 ´rpetuelle Watch를 출 오토매틱 시계인 셀프 와인딩 퍼페츄얼 워치Self-Winding Pe
시했다. 이후 브레게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정갈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타임피스 컬렉 션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DITOR WON JONGMYUNG COOPERATION Breguet(3149-9551)
162 Noblian
Breguet
세기에 걸친 기술력과 노하우 브레게는 최고의 기술력과 천재적인 창 조성으로 타임피스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회오리바람’을 뜻하는 투르비용은 브랜 드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력으로 현대 시계 산업의 중심축을 세운 혁명적인 업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1801년 브레게가 최초로 개발한 밸런스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 Balance Escapement System인 투르비용은 지구의 중력과 착용 위치에 따라 변하 는 무게중심으로 시간의 오차를 줄이는 기술이다. 창의적 발상과 기술력, 스타일, 퀄 리티는 브레게만의 전통을 잇는 원천이 됐다.
%UHJXHW %RXWLTXH LQ 3ODFH 9HQG{PH
%UHJXHWҋV :DWFKPDNHU
%UHJXHW 0DQXIDFWXUH LQ 6XLVVH
119 May 2011
Breguet
1DSROpRQ
&DUROLQH 0XUDWҋV :DWFK
0DULH $QWRLQHWWH
세상에서 가장 전설적인 타임피스 ´on, 마리 앙 유럽을 이끈 나폴레옹Napole
투아네트Marie Antoinette,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브레게 타임피스에 대한
열망과 찬사를 보내며 ‘워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예술 작품’이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레게가 지닌 230여 년의 찬란한 역사는 알렉산데르 푸시킨Aleksandr Pushkin,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빅토르 위고Victor Hugo를 비롯한 세 계적인 작가들의 문학 작품 속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120 Noblian
&ODVVLTXH
+pULWDJH
랜드 고유 가치의 보존과 혁신을 바탕으로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구체화하는 제품을
7UDGLWLRQ
5HLQH GH 1DSOHV
선보인다. 브레게 타임피스 컬렉션은 브랜드의 정신과 스타일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0DULQH
7\SH ;;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브레게 컬렉션 브레게는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브
클래식Classique 컬렉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으로 초대를 의미하는 트래디 션Tradition 컬렉션, 오늘날 환경에 맞게 시계로서의 신뢰도를 높인 머린Marine 컬렉 션, 1801년 포켓 워치로 제작된 투르비용 워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작 ´ritage 컬렉션, 카롤린 뮤라의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한 헤리티지He
만든 레인 드 네이플Reine de Naples 컬렉션, 1950년대 프랑스 해군을 위해 처음 개 발되었던 것을 1990년대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타입 투웬티Type XX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165 June 2011
The Ultimate Shopping at THE SHILLA DUTY
FREE
duty free Flash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dfsshilla.com)
THE SHILLA DUTY FREE stores are the heart of the duty free shopping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re would be possibly no place better than THE SHILLA for an ideal duty free shopping.
Exclusively special, offered by THE SHILLA DUTY FREE stores 118 Noblian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싱그러운 계절에 떠나는 여행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이벤트
주중 저녁 쇼핑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활기로 넘쳐난다. 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웨딩 시즌을 위해 마련한 신라면세점의 다채로운 프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주중 저녁 쇼핑 고객들을 위
즐거움은 바로 신라면세점에서 펼쳐지는 여름 정기 사
모션이 눈길을 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
해 스페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은 행사와 다채로운 쇼핑 혜택이다. 신라면세점 전 점
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놀라운 쇼핑 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이후에 $300 이상 구
에서 사용 및 적립 가능한 OK캐쉬백 포인트의 쏠쏠한
택을 준비했다. 6월 30일까지 청첩장과 본인 여권을 소
매하는 고객에게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6월 16
재미까지. 더욱 풍요로운 여행을 만들어주는 면세 쇼핑
지한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전 점에서 15~5% 할인 혜
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평일에도 즐겁
의 패러다이스, 신라면세점을 지금 당장 찾아가보자.
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멤버스 골드GOLD 카드
고 여유로운 면세 쇼핑을 누려보자.
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여름 정기 사은 행사
그뿐만이 아니다. $500 이상 구매하는 웨딩 고객 중 추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신규 오픈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라
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2박 숙박권, 부부 건강검진권,
지난 5월 13일 새롭게 오픈한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면 주목하자. 6월 16일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겔랑스파 커플 이용권
이 김포공항 면세 쇼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공항점・김포공항점에서 ‘여름 정기 사은 행사’가 펼쳐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500/$1,000/$2,000 이상
포공항에서 유일하게 화장품・향수를 선보이는 것은
지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에 $300/$500/$1,000/
구매하는 대상 고객에게는 선불카드 또는 상품권을 선
물론,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 선물 상품 등도 판매하는
$1,500/$2,000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라면세점
물한다.
곳은 바로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각 2만원/3만
6월 9일까지 최대 선불카드 100만원권을 증정하는 경
원/6만원/10만원/12만원권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에
품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으니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여
서 제공하는 쇼핑의 즐거움을 절대 놓치지 말자.
행객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자.
출국 예정 고객 정보 입력 이벤트
화장품 구매 고객 선불카드 증정
신라면세점 서울점・인천공항점・인터넷면세점에서
전 세계 화장품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신라면세점
출국을 앞두고 있는 고객을 위한 정보 입력 이벤트를
인천공항점에서 화장품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행
마련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
사를 펼친다. 6월 16일까지 화장품 $200/$300 이상 구
이지(www.dfsshilla.com)를 방문해 출국 예정 일정과
매하는 고객에게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200 이상 구매 시 2만원 사은
있는 선불카드 각 1만원/2만원권을 증정한다.
권을 선물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니 꼭 기억할 것.
119 June 2011
duty free Hot
EDITOR PARK SUMI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dfsshilla.com)
The world’s best watchmakers are coming to THE SHILLA DUTY FREE JEJU storesBLANCPAIN & BREGUET. Experience the finest value and dignity from THE SHILLA DUTY FREE stores.
The best service at THE SHILLA DUTY FREE 120 Noblian
‘블랑팡Blancpain’과 ‘브레게Breguet’가 신라면세점 제
이렇게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브랜드 블랑팡을 이젠
워치 메이킹의 이상향, 브레게
주점을 찾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워치 메이커의 장
신라면세점 제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랑팡 매장의
투르비용의 기원, 워치 메이커의 살아 있는 역사, 유럽
인 정신과 기술력을 통해 탄생한 최상의 타임피스들을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에는 대표적인 클래식 워치 ‘빌레
의 명사들을 매혹시킨 최고의 헌사물. 이 모든 것은 ‘브
지금부터 소개한다.
레Villere’ 컬렉션을 비롯한 다양한 컬렉션이 자리하고
레게’를 설명하는 수식이다. 1775년, 스위스 출신의 아
있다.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새로운 컬렉션 ‘레
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 Louis Breguet가 파리에
전통과 혁신의 워치 메이커, 블랑팡
볼루션L-evolution’, 블랑팡의 대표 다이버 워치 ‘피프
공방을 연 이래로 고급 워치의 표준을 이룩한 브레게.
스와치 그룹에서 전개하고 있는 ‘블랑팡’은 타임피스
티 패텀즈Fifty Fathoms’를 비롯한 수많은 컴플리케이
최초의 오토매틱 시계인 ‘퍼페츄얼 워치Self-Winding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블랑팡은 1735
션 워치와 투르비용Tourbillon 등의 워치는 눈부시다.
´rpetuelle Watch’를 선보이는 등 끝없는 발전을 거듭 Pe
년, 예한-자크 블랑팡Jehan-Jacques Blancpain이 스
블랑팡의 주옥같은 시계를 통해 세계적인 워치 브랜드
해온 브랜드다. 최상의 기술력이 집약된 투르비용, 정
위스의 작은 마을인 빌레레Villeret에서 작업 공간을 만
의 진수를 느껴보자.
교하고 우아한 디자인, 새로운 무브먼트와 신소재의 개
들면서 시작된다.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내
발로 대표되는 브레게의 타임피스는 유럽 최고의 명사
려온 브랜드의 전통은 시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나
차지하고 있다. 블랑팡 시계 한 피스는 단 한 사람의
폴레옹, 마리 앙투아네트, 윈스턴 처칠 등은 브레게의
워치 메이커가 모든 제조 과정을 책임지는데, 변함없
시계에 찬사를 보낸 주인공들. 푸시킨, 발자크, 빅토르
는 소재와 기술을 사용해 모든 부속품과 무브먼트를
위고 등의 작가들은 자신의 문학 작품 속에서 브레게의
´e de Joux’라 불 손으로 만들어낸다. 이 ‘발레드주Valle
가치를 표현하기도 했다.
리는 브랜드 철학은 혁신적인 타임피스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다.
프레스티지 워치의 대표 브랜드 브레게가 서울, 부산 에 이어 제주도에 안착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의 브레 게 매장은 세계 최대 브레게 매장인 방돔 광장을 모태 로 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이 감각적인 공간에서 그 위용을 당당히 뽐내고 있는 브레게의 시계 는 ‘투르비용’을 비롯한 여성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는 ‘레인 드 네이플Reine de Naples’, ‘클래식과 헤리티 지’, ‘마린Marine’, ‘타임 XX’ 등의 스테디셀러 컬렉션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121 June 2011
Contemporary l i f e s t y l e destination, THE SHILLA
The Shilla Flash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 (2233-3131, www.shilla.net)
Hotter than summer
You donâ&#x20AC;&#x2122;t have to wait for midsummer days to enjoy the hot sun. THE SHILLA can bring you the taste of hot summer and dynamic fun. You can feel the heat anytime - if you are in THE SHILLA, that is.
168 Noblian
서울신라호텔의 6월, ‘My Poolside 패키지’
제주신라호텔, 야자수 아래서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
녹차 잎에 많은 플라보노이드(비타민 P)의 감미롭고
서울신라호텔은 객실 및 야외 수영장 이용 혜택은 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 위해 여름 성수기를 피하는
은은한 맛을 더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뒤끝은 깨끗하
론, 풀 사이드 생맥주와 스낵 등과 함께 빨리 찾아온
휴가족이 많아지면서 6월부터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
다는 와인 애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비타민 P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My Poolside 패키지’를 선
람들의 호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를 억제해 동맥경화, 고혈압
보인다. 올해 최초로 주말(금・토)마다 밤 11시까지 야
계자는 5월 10일 기준 작년 대비 6월 예약률이 53%
예방에 효능이 있다.
외 수영장을 운영하는 ‘문 라이트 스위밍Moonlight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저녁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Swimming’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신나는 바캉스를 즐
올 6월 조금 일찍 휴가를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ol Pack1’ 상품은 디럭
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문라이트 얼리 서머 패키지’
셋째, 호텔 아래 위치한 중문해수욕장에 마련된 프라
스룸 1박에 생맥주 혹은 소프트 드링크(2인) 및 프렌치
를 눈여겨보자. 제주신라호텔은 ‘미리 만나는 여름 밤’
이빗 비치 하우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원 산책
프라이 세트를 제공(야외 수영장 혹은 더 라이브러리
이라는 콘셉트로 한여름 밤의 열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로를 따라 바다 계단으로 향하면 수풀로 우거진 운치
카페 중 택1)하며 가격은 21만 9000원부터. 2만원만 추
느낄 수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조금 일찍 떠났을 뿐
있는 나무 계단이 중문 바다로 연결된다. 그 계단을 따
가하면 ‘Pool Pack 2’ 상품을 택할 수 있는데, 디럭스
인데 성수기보다 여유롭고 경제적인 휴가를 즐길 수
라 내려가면 시원한 여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프라
룸 1박에 생맥주 무제한 혹은 소프트 드링크 피처
있어 일석삼조다.
이빗 비치 하우스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남태평양의
진행된다.
(2000ml) 및 프렌치 프라이, 그리고 아메리칸 스타일
첫째, 이국적이고 낭만 가득한 리조트의 밤을 즐길 수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 소리의 낭만에 빠져 여유로
핫도그 세트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생수인 슈타틀리히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밤 12시까지 진행한다. 야자
운 휴식을 즐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닉쿤과 빅토
파킹엔 1세트(2병)도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23만
수와 아열대식물들이 우거진 숨비 정원에 원형으로 이
리아의 데이트 장소로 방송된 뒤 로맨틱한 커플 공간 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9000원부터. 끝으로 ‘Family Pack’은 어린이가 있는
루어진 야외 수영장과 자쿠지, 독립 휴식 공간인 럭셔
가족을 위한 상품으로, 널찍한 그랜드 디럭스룸 1박에
리 카바나, 세련된 우드 데크, 낭만적인 라이브 선율은
넷째,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은 짐보리와
시원한 소프트 드링크 피처(2000ml), 프렌치 프라이
밤이 되면 제주의 달빛, 아름다운 조명과 어우러져 남
키즈 아일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단, 클래스 신
1개, 츄러스 2개, 구슬 아이스크림 1개 등으로 구성된
국의 이국적인 분위기로 절정을 이룬다. 야외 수영장
청 시 유료). 무엇보다 레저 전문 직원 G.A.O(Guest
스낵 세트(야외 수영장)를 제공한다. 특히 Family Pack
은 제주신라호텔이 도입한 청정에너지 히팅 시스템으
Activity Organizer)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안
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하여 Child Care Service 무료
로 연중 수온을 27~29℃로 유지해 쾌적하게 즐길 수
전하게 아이들을 돌봐줘 부모는 모처럼 편안한 휴식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는 6~9세 어린이 대상으로, ‘자연
있다.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다.
속에서 즐기는 어린이 세상’이란 콘셉트로 유아 레크
둘째, 세계 유명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
이외에도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온라인 예약을 하면
리에이션 전문가가 야외에서 키 크기 체조, 나무 곤충
는 월드 와이너리 투어 2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월드
패키지 가격이 1만원 할인되며 3박 투숙 시 3만원, 4박
만들기, 보드게임,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영 교실 등 다
와이너리 투어는 1만여 평에 이르는 호텔 정원의 명소
투숙 시 4만원이 추가로 할인되고 실내 골프연습장은
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
인 쉬리벤치, 허니문로드, 전망대 등 곳곳에서 펼쳐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단, 6월 3~6일 제외).
시,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30만
는 야외 와인 페스티벌로,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의 20여
기간 6월 1일~7월 13일, 가격 25만~35만5000원(2인
9000원부터. My Poolside 패키지 고객은 사우나 및
종에 이르는 와인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조식 포함, 세금・봉사료 별도)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모든 가격은
행사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칠레, 호주, 뉴질
문의 및 예약 1588-1142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랜드, 미국, 한국 8개국의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www.shilla.net/jeju
문의 02-2230-3310
한국 와인으로는 제주 감귤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제주
www.shilla.net/seoul
감귤 와인은 풍부한 비타민 C의 부드럽고 상큼한 맛에
169 June 2011
The Shilla Arcade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3-3131)
How to look cool under the sun Want to stay attractive under the hot summer sun? THE SHILLA Arcade has the answer. Get dressed up in THE SHILLA style and be a winner in fashion.
170 Noblian
브리오니의 ‘서머 라인 코튼 슈트’와 ‘패턴 블라우스’
키톤의 컬러풀 폴로셔츠
봉쁘앙의 여름 제안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높은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는
2011 S/S 시즌, 키톤KITON이 선보이는 새로운 디자인
매 시즌 여러 테마의 컬렉션을 소개하며, 이국적이고
신사들마저 재킷을 벗어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후덥지
의 폴로셔츠는 올 시즌 주력 아이템이다. 최고급 면 소
시크한 느낌을 선사하는 봉쁘앙Bonpoint은 이번 여름
근하다. 그럼에도 셔츠 바람으로 돌아다니는 결례보다
재로 투습성이 우수해 골프Golf와 같은 장시간의 아웃
을 위해 다문화 요소가 결합된 시크한 감성의 스타일
는, 본인의 불편함을 감수했을 진정한 신사들에게 브
도어Outdoor 활동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특
을 선보인다. 다섯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아
리오니Brioni가 쿨 비즈니스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코튼
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한 폴로셔츠의 기본적
이에게 편안함은 물론 쿨한 매력을 선사할 시어서커
슈트를 제안한다. 쿨 비즈니스 룩으로 제안된 슈트는
인 디테일에 버튼을 추가해 니트 칼라 부분에 변주를
소재의 원피스와 셔츠, 밀짚모자 등 바캉스 시즌에 어
브리오니가 최초로 선보이는 ‘서머Summer 라인’으로,
주었고, 6가지 비비드 컬러와 패턴의 배색 조화가 시각
울리는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쾌적한 착용감을 위해 소재에 각별히 신경 쓴 제품이
적인 청량감을 준다.
특히 마사이 마라Masai Mara 테마는 아프리카 초원
다. 55%의 코튼과 45% 실크 혼방으로, 코튼 소재 특유
문의 02-2230-1320
을 연상케 한다. 타는 듯한 레드, 달콤한 캐러멜, 다양
의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우수한 통기성에 실크 소재
한 톤의 브라운, 세로 줄무늬의 초콜릿 컬러로 재탄생
가 주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광택, 부드러운 실루엣
했고, 미니스커트에는 사파리 재킷에서 볼 수 있는 커
을 겸비했다. 특히 브리오니만의 섬세한 테일러링과
다란 포켓 디테일이 가미되었다. 특히 나무 비즈 디테
최고급 소재의 선택으로 ‘코튼 슈트는 곧 캐주얼 슈트’
일 원피스는 봉쁘앙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감각적인
라는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뜨릴 만큼 멋스러운 스타
장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린과 코뿔소가 프린트된
일이 특징이다.
남자아이의 시원한 면 티셔츠에 재미를 더한다.
한편, 최고급 소재와 페미닌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세
문의 02-2233-8088
련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리오니Brioni 여성 컬렉션은 여름 시즌을 맞이해, 독특하고 화려한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블라우스를 선보인다. 브리오니의 패 턴 블라우스는 화이트와 핑크의 이중 도트 무늬가 규 칙적으로 나열되어 부드러운 리듬감과 함께 신비한 느 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네크라인의 리본 장식은 직접 묶을 수 있도록 되어 있 어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포멀한 자리에서 재킷과 함께 연출하면 브이존을 더욱 세련되 면서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다. 소재는 가벼운 착용감 과 통기성을 자랑하는 최고급 100% 실크로, 아무것도 걸치고 싶지 않은 무더운 여름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도트 패턴과 3가지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 러지며 밝고 아름다운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브리오니 의 패턴 블라우스는 퍼플과 블랙 2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2230-1321
171 June 2011
The Shilla Hot
EDITOR JUNG JALIM
COOPERATION THE SHILLA(2233-3131)
Especially for you
From haute cuisine experience to a special weekend dinner to a relaxing spa package to a special suite room offer, THE SHILLA has everything to make you happy.
172 Noblian
더 파크뷰의 ‘Super Saturday Super’ 오트 뷔페
서울신라호텔 스파 패키지
제주신라호텔의 경제적인 스위트 패키지
특급호텔 뷔페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서울신라호텔 더
서울신라호텔은 객실과 겔랑스파 트리트먼트가 포함
좀 더 럭셔리하게 그러나 경제적으로 휴식을 즐기고
파크뷰가 이번에는 ‘오트 뷔페’를 선보인다. 7월부터 매
된 ‘신라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자외선 노출이 급격
싶다면 제주신라호텔 ‘스위트 패키지’를 눈여겨보자.
주 토요일 저녁에 한정하여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메
히 많아지는 6월, 지친 피부에 완벽한 트리트먼트를 제
호텔을 이용해봤다면 한 번쯤 스위트룸에서 투숙하면
뉴를 제공하는‘Super Saturday Super’ 행사가 그것이
공하는 스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동시
가격이 얼마일까? 스위트룸은 어떻게 생겼을까? 스위
다. 대표적으로는 수조에서 막 건진 신선한 랍스터를
에 객실에서 안락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트룸에는 누가 투숙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봤을 것
그릴에 구운 ‘랍스터구이’와 VVIP들의 오트 퀴진 중식
신라 스파 패키지 혜택으로는 아늑한 비즈니스층
으로 유명한 팔선의 비법으로 만든 ‘굴소스 샥스핀찜’
(Executive Floor・EFL) 그랜드 디럭스룸 1박에, 겔랑
을 각 테이블에 직접 서비스하며, 이외에도 몸에 좋은
스파 2시간 트리트먼트(1인), 비즈니스층 라운지의 아
넓고 아름다운 스위트룸 객실과 제주공항과 호텔을
8가지 특선 재료로 만든 중식 건강 수프인 ‘팔보탕’, 살
메리칸 스타일 조식 또는 룸서비스 콘티넨탈 브렉퍼스
오가는 픽업 or 센딩 서비스(편도 1회 제공), 일반 고객
이 꽉 찬 ‘킹크랩’, 프렌치 분야의 세계 3대 진미 ‘푸아
트,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해피아워(오후 5시 30분부터
과 섞이지 않는 익스프레스 체크인 서비스, 객실 내 과
그라구이’와 일식 분야의 ‘전복찜’을 메뉴에 추가했다.
8시까지, 와인, 맥주, 위스키, 티, 커피, 소프트 드링크
일・초콜릿 셋업 등 VIP 서비스와 함께 조식 2인을 제
물론 면 요리로 유명한 중국 산시성 출신의 주방장이
류 및 샐러드, 스낵 제공) 서비스 무료 이용과 무료 발
공한다.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주는 수타면, 홍콩 조리장
렛 파킹 서비스(1회)를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은 54만
뿐만 아니라 야자수 우거진 야외 정원에서 밤 12시까
이 그날그날 빚어내는 7~8가지 종류의 딤섬 등 더 파
원. 스파 1인 추가 시 22만원을 더 내면 된다. 신선한
지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과 스파 존 무료 이용이 가능
크뷰의 베스트셀러 메뉴를 비롯해 100% 라이브 키친
식재료로 모든 메뉴를 알라카르트A La Carte처럼 알차
하며,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
에서 막 조리한 갖가지 신선한 요리는 평소처럼 그대
게 구성한 아시아 최고의 조식 뷔페 더 파크뷰를 2인
빗 비치 하우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박 투숙 시
로 맛볼 수 있다.
이용 시 6만원 추가(모든 가격은 세금, 봉사료 별도).
3만원, 4박 투숙 시 4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스위트
문의 및 예약 02-2230-3310, www.shilla.net/seoul
패키지 가격: 2인 기준 1박 48만~89만원).
더 파크뷰의 장용섭 셰프는 이번 토요일 만찬의 기획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제 뷔페란 더 이상 ‘메뉴
이다. 스위트룸은 가격이 비쌀 거라는 생각에 언감생 심 엄두도 못 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문의 및 예약 1588-1142, www.shilla.net/jeju
의 종합 선물세트’ 수준이 아닙니다. 저희는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전역에서 귀한 식재료로 인정받는 샥스 핀, 푸아그라, 랍스터 등을 활용해, 메뉴 하나하나를 해 외 고급 파인 다이닝에서 드시는 것과 같은 수준의 오 트 퀴진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2011년 7월 2일부터(2부제 진행 저녁 1부: 5시, 2부: 7 시 30분) 진행하며, 예약은 필수다. 가격은 저녁 10만 원(어린이 6만원). 모든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및 예약 02-2230-3374
173 June 2011
what’s up TIFFANY&Co._Paloma Picasso’s Zellige Pendant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팔로마 피카소Paloma Picasso가 티파니TIFFANY&Co.와 만나, 젤리지 펜던트Zellige Pendant를 18K 로즈 골드 버전으로 새롭게 제안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젤리지 펜던트는 모로코 전통 타일 장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로즈 골드의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뤄서 스타일리시하다. 여러 주얼리를 함께 착용하지 않고, 펜던트 하나만으로도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K 로즈 골드 외에도 기존의 옐로 골드, 스털링 실버 소재의 펜던트는 스몰,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문의 2230-1077
Chopard_Cannes Film Festival 칸 필름 페스피벌Cannes Film Festival과 쇼파드Chopard의 인연은 1998년에 이루어졌다. 쇼파드의 공동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캐롤라인 그로시 슈펠레Caroline Gruosi-Scheufele에게 ‘황금종려상’을 다시 디자인해줄 것을 요청한 것. 이에 쇼파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터치로 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스타일과 테크닉을 지닌 ‘황금종려상’을 탄생시켰다. 섬세하고 우아하게 굽은 황금 줄기와 잎사귀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트로피 제작 외에도 레드 카펫에 오르는 많은 배우의 아름다운 모습을 돋보이게 해주는 주얼리 ‘레드 카펫 컬렉션Red Carpet Collection’도 선보인다. 화려한 컬러의 보석들과 빼어난 디자인으로 배우의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격조 높은 주얼리를 창조했다. 문의 2118-6085
AIGNER_Bunny Collection 독일 지성인의 명품, 아이그너AIGNER에서 아시아 고객을 위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버니 컬렉션Bunny Collection’을 출시했다. 신묘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버니 백Bunny Bag’과 키치한 액세서리는 아이그너의 새로운 시도다. 독일 뮌헨 본사는 이번 시즌 버니 컬렉션을 위해 2005년, 도쿄 ‘괴테 인스티튜트Goethe Institute의 그란피 디자인상Graniph Design Prize’ 수상자인 베를린의 텍스타일 및 패브릭 디자이너 마리 자코비와 함께 작업했다. ‘버니 백’은 ‘I LOVE AIGNER!’를 외치는 다양하고 위트 넘치는 래빗 캐릭터 패턴이 프린팅되어 아이그너 마니아에게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또 백 라인뿐만 아니라 지갑, 메이크업 파우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출시되었다. 문의 3218-5931
Brioni_Dot Pattern Blouse 최고급 소재와 페미닌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여성 컬렉션 브리오니Brioni. 독특하고 화려한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블라우스를 선보인다. 이 블라우스는 화이트와 핑크의 이중 도트 무늬가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부드러운 리듬감과 함께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네크라인의 리본 장식은 직접 묶을 수 있어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포멀한 자리에서 재킷과 함께 연출하면 브이존을 세련되면서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다. 소재는 가벼운 착용감과 통기성을 자랑하는 최고급 100% 실크로, 아무것도 걸치고 싶지 않은 무더운 여름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문의 3274-6483
La Collection_Rendezvous Rene Cavoilla 세계적인 유러피언 하이엔드 슈즈 & 백 멀티숍, 라꼴렉씨옹La Collection이 올 6월, 구두 명장, 르네 카오빌라Rene Caovilla의 뱀피 샌들을 제안한다. 르네 카오빌라의 화려하고 우아한 디자인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환영받고 있다. 라꼴렉씨옹이 제안하는 2가지의 르네 카오빌라 샌들은 뱀피 소재가 다루기 힘든 터쿼이즈Turquoise 컬러로 고혹적이면서도 은은한 멋을 살린다. 발등이 살짝 보이는 디자인은 발등 위로 올라오는 디자인이지만 답답함이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또 슈즈 앞코를 X자로 엮은 샌들은 화려한 드레스 슈즈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으로 리얼웨이 룩에도 잘 어울린다. 문의 6905-3775
what’s up BALLANTYNE_Summer Knit Collection 이탤리언 컨템퍼러리 럭셔리의 대명사, 발란타인BALLANTYNE이 진정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서머 니트 컬렉션Summer Knit Collection’을 소개한다. 발란타인의 S/S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는 니트웨어. 가을・겨울 시즌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니트 아이템을 발란타인 꼼꼼한 손길로 엄선해, 최고급 소재와 가공법을 통해 여름에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으로 탄생시켰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얇고 가벼운 서머 캐시미어 카디건부터 캐시미어 터치의 코튼 니트, 우아한 실루엣과 드레이핑의 코튼 소재 카디건과 원피스까지. 발란타인의 독보적인 우수성이 잘 반영되었다. 문의 3433-0840
Paul Hueman_PHS-923A 세련되고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복고적인 스타일이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폴 휴먼Paul Hueman의 아이웨어. 6월을 맞아, ‘PHS-923A’ 선글라스를 새롭게 출시한다. 폴 휴먼 아이웨어는 매 시즌 세련된 뿔테와 보잉 스타일을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PHS-923A’ 선글라스는 기존에 선보인 프레임보다 더 커진 빅 사이즈의 프레임이다. 따라서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얼굴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또 눈이 피로하지 않은 컬러 렌즈만을 사용,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운전할 때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 톤은 시원해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폴 휴먼에서 제안하는 ‘PHS-923A’ 선글라스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문의 053-354-5100
NINA RICCI MEN_Pique Shirt 프렌치 컨템퍼러리 클래식을 추구하는 니나리치 맨NINA RICCI MEN에서 여름을 맞아 ‘도브라인 피케 셔츠 시리즈Dove Line Pique Shirt Series’를 제안한다. 이 피케 셔츠는 슬림 핏의 실루엣으로 기존의 피케 셔츠와 차별화를 두었으며 베이식 컬러를 비롯해 시즌 트렌드 컬러인 오션 블루처럼 산뜻한 컬러로 선보인다. 베이식한 디자인이지만, 칼라를 따라 라이닝 텍스처를 가미해 작은 디테일을 살렸으며, 뛰어난 통기성으로 실키한 감촉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고급 코튼 소재가 매력적이다. 니나리치 특유의 세련된 실루엣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도브라인 피케 셔츠 시리즈는 6월, 전국 니나리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70-7130-7895
KENZO_Flower Top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KENZO는 동서양의 감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특하고 세련된 겐조만의 세련된 라인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기 때문. 이번 시즌에는 아름다운 프린팅이 돋보이는 ‘플라워 톱Flower Top’을 제안한다. 2011년 여름을 맞아 선보이는 겐조의 ‘플라워 톱’은 수채화 물감이 번진 듯 표현한 추상적인 플라워 프린트에 동양적인 미를 입혀 신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가슴 부분의 스트링을 조절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며 경쾌한 색감의 플라워 프린트가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플라워 프린트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겐조의 ‘플라워 톱’으로 신비한 매력을 지닌 여인이 되어보자. 문의 3218-5932
Golden Dew_French Lace Earring 귀고리는 사계절 내내 여성이 가장 즐겨 하는 액세서리다. 특히 여름이 되면 귀고리의 디자인은 더 화려해진다. 이에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Golden Dew에서 감성적인 ‘레이스 컬렉션Lace Collection’을 선보인다. 특히 골든듀의 여름 신제품인 ‘프렌치 레이스 귀고리’는 가느다란 금속선을 정성 들여 수놓듯 겹겹이 연결하고 ‘그래뉼레이션Granulation’ 무늬로 테두리를 장식해 화사하고 섬세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올 시즌 더 이상 평범함에 머물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매력을 한층 업시켜줄 프렌치 레이스 귀고리로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프렌치 레이스’ 귀고리를 비롯해 당신을 빛내줄 아름다운 레이스 컬렉션은 전국의 60여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3415-5746
wellness shu uemura_color atelier 슈에무라shu uemura는 각기 다른 여성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다양한 텍스처와 셰이드로 구성된 컬러 스펙트럼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이에 올여름, 원하는 컬러로 나만의 팔레트를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컬러 아틀리에color atelier’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건축가 구미코 이누이Kumiko Inui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해 더욱 의미 있는 이번 패키지. 아티스틱한 디자인과 쉽 게 교체할 수 있는 편리함, 친환경 요소를 고루 갖췄다.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컬러 아틀리에’의 다양한 컬러 조합은 어떤 분위기나 장소, 시즌에도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룩을 연출한다. 이로써 메이크업의 한계를 또 한 번 뛰어넘어 무한한 컬러의 가능 성을 연다. 문의 080-022-3332
HAENGNAM_Tea Set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가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이다. 이에 행남자기는 전통 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기세트를 제안한다. 행남자기의 ‘화연’, ‘리브가’ 티세트는 ‘전통 건강 차의 간편한 이용’에 주목한 퓨전 티세트로 녹차나 홍차 등의 차류는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의 차림도 가능하다. 여기에 여름철에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어 용기에 옮기지 않고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또 세련된 느낌의 걸림망이 있는 티포트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퓨전 다기세트의 구성은 포트와 함께, 커피잔 모양의 찻잔과 찻잔받침을 소형으로 마련했다, 커피세트는 에스프레소뿐만 아니라 녹차・홍차류의 다과상 차림에도 어울린다. 문의 080-540-7905
DUXIANA_DUX BED at Marienoble Postnatal Care Center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리노블 산후조리원. 이제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편안함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명품 침대 ‘덕스 베드DUX BED’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5월 말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이는 마리노블 산후조리원 VVIP 내부 객실. 여기에 ‘덕시아나’의 ‘덕스 베드’가 비치돼, 출산 후 산모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과학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또 출산 후 산모뿐 아니라 탄생의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누는 보호자용 베드까지 마련했다. 마리노블 산후조리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덕시아나의 만남은 일반적인 산후조리 서비스의 통념을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특별함을 줄 것이다. 문의 512-6551~2
ALESSI_Marcel Wanders’s Dressed Table Set 생활 속 제품에 감성을 더하는 디자인 명품 브랜드 알레시ALESSI가 천재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의 ‘드레스드 테이블세트Dressed Table Set’를 선보인다. 디자인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 ‘Mooi’를 위해 디자인한 ‘매듭 의자Knotted Chair’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기에는 실험적이면서 변화무쌍하고 다소 즉흥 적인 디자인을 많이 선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련미를 더해갔으며 최근에는 실험성과 고전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천재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만의 데커레이션 기법이 특징인 ‘드레스드 테이블세트’로 식탁을 세련되게 꾸며보 자. 문의 080-0011-223
BOURJOIS_Délice de Soleil Collection 태양 아래서의 선탠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어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고르게 태우기가 힘들다. 부르조아BOURJOIS는 이 고민에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간편하게 뿌리거나 발라주어 피부 손상이나 얼룩 없이 완벽한 황금색 피부를 만들어줄 서머 핫 ´lice de Soleil’ 브론징 컬렉션이 그 해답이다. 가장 주목할 아이템은 페이스 전용 브론징 파우더, 아이템 ‘델리스드 쏠레이De ´lice de Soleil Poudre bronzante(SPF 15)’다. 이 제품은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선사하는 ‘델리스드 쏠레이 뿌드르 브롱장뜨De
코코아 빈 성분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오렌지 블로섬 성분이 함유돼 텍스처가 부드럽다. 이에 온종일 뭉침이나 번짐 없이 매끈하게 지속된다. 문의 2185-8170
hotstuff BLANCPAIN_Fifty Fathoms Chronograph Flyback Automatic Watch 블랑팡BLANCPAIN이 ‘피프티 패덤즈 크로노그라프 플라이백 오토매틱 워치Fifty Fathoms Chronograph Flyback Automatic Watch’를 선보인다. 레드 골드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고 단방향 베젤과 자성 방지 케이스로 다이버들에게 적합하다. 또 블랙 다이얼의 큼직한 야광 인덱스는 가독성을 높여주고, 캔버스에 러버를 입힌 스트랩은 디자인뿐 아니라 방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블랑팡은 1997년 ‘피프티 패덤즈’의 방수 깊이를 수심 300m까지 늘렸고, 2003년 이 전설적인 제품 탄생의 50주년을 축하하면서 새롭게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반구형의 블랙 사파이어 베젤로 된 특별한 제품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문의 2118-6151
OMEGA_Speedmaster Chronograph Lady 달에서 착용한 워치로 명성이 높은 오메가OMEGA. 여성만을 위한 특별한 워치, ‘스피드마스터 라인Speedmaster Line’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워치는 서머 시즌에 어울리는 화이트 세라믹 베젤과 화이트 악어가죽 스트랩이 매치되었다. 스포티한 감각과 패셔 너블한 디자인은 물론 정밀한 크로노그래프 성능까지 모두 갖췄다. 또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아름다운 화이트 세라믹 베젤과 같은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을 갖추고 있다. 또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 레이디의 모든 컬렉션 시계들은 오토매틱 크 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서 동력을 얻어 안정성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워치를 찾는다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이다. 문의 511-5797
AUDEMARS PIGUET_Lady Royal Oak Offshore Chronograph Collection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에서 낮과 밤을 주제로 한 ‘레이디 로얄 오크 어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컬렉션Lady Royal Oak Offshore Chronograph Collection’을 발표했다. 화이트와 블랙 콘셉트의 모델들은 한 쌍의 듀오로 태어났다. 손목이 가늘어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 포스의 모델들을 즐기지 못했다면 아쉬워하지 말자. 레이디 컬렉션 모델이지만 남녀 공용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37mm 크기의 케이스로 선보이기 때문.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끄떡없는 견고함을 자랑하는 ‘로얄 오크 어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기본 콘셉트와 오데마 피게의 전설적인 디자인이자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아이콘인 ‘8각형’ 옥타곤 베젤의 명성이 큰 장점이다. 문의 6905-3717
CHAUMET_Bee My Love High Jewellery Watch 프랑스 황실 주얼리 쇼메CHAUMET는 2011년 워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워치, ‘비 마이 러브 하이 주얼리 워치Bee My Love High Jewellery Watch’를 선보인다. 이 워치는 유럽 황실의 상징인 꿀벌과 벌꿀을 소재로 18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총 52개의 1.8캐럿 다이아몬드와 60개의 5.3캐럿 사파이어가 섬세하게 풀 파베 세팅되었다. 이는 화려하면서도 고귀한 빛으로 쇼메 의 장인 정신을 표현한다. 특히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세팅된 꿀벌 모티브의 버클은 과거 황실 및 황제의 권력을 상징할 뿐 아니 라, 이성, 지성 그리고 영원불멸의 상징이기도 하다. 문의 3442-4159
Tiffany Watch Co._Atlas Dome Bicolor 티파니 워치Tiffany Watch Co.는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의 고급스러운 투 톤이 돋보이는 ‘아틀라스 돔 바이컬러 워치Atlas Dome Bicolor’를 론칭했다. 이 워치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티파니 플래그십 부티크 건물 중앙 위 아틀라스 클락에서 디 자인 모티브를 가져왔다. 깔끔한 37.5mm 크기의 모델과 29mm 모델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원형의 18캐럿 옐로 골드 또는 레드 골드 베젤로 장식되었다. 폴리싱 처리된 3D 입체형 로마숫자 인덱스는 실버 다이얼을 에워싸며 볼록하게 올라온 가장자리 위에 높게 자리 잡아 장식되었다. 편리성을 고려해 6시 방향에 자리한 날짜창과 다이아몬드로 폴리싱된 18캐럿 골드의 시침・분 침・초침은 정확한 시각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2230-1007
Isaac Julien presents the history of drift
EDITOR YEO HAYEON PHOTOGRAPHER SOO JIN COOPERATION HERMĂ&#x2C6;S KOREA(3015-3248)
World-acclaimed artist and film director, Isaac Julien brings his very first solo exhibition, â&#x20AC;&#x2DC;Ten Thousand Waveâ&#x20AC;&#x2122; in Korea. His aesthetic and elaborate approaches that captures social issues put video installation art to the next level.
:KDWŇ&#x2039;V KRW QRZ LQ WKH ODWHVW DUW VFHQH LV D Ň&#x160;IHDWXULQJ FLQHPD DUW Ň&#x2039; DV DQ DUWLVW PL[HV YLVXDO DUW ZLWK FLQHPD 7KLV QHZ JHQUH LV DQ HYROXWLRQ IURP YLGHR DUW DV LW ERUURZV YLVXDO LPDJHV IURP ILOPV ,VDDF -XOLHQŇ&#x2039;V H[KLELWLRQ Ň&#x160;7HQ 7KRXVDQG :DYHVŇ&#x2039; DW WKH $WHOLHU +HUPHV LV D SLHFH RI WKLV QHZ JHQUH ,VDDF -XOLHQ LV D %ULWLVK DUWLVW ZKRVH EHDW LV KLV GLVWLQJXLVKHG YLGHR ZRUNV DQG KLV ZRUNV KDYH DOUHDG\ EHHQ ZHOO UHFHLYHG LQ .RUHD DV KH SUHVHQWHG Ň&#x160;%DOWLPRUHŇ&#x2039; DW WKH %XVDQ %LHQQDOHŇ&#x2039;V FRQWHPSRUDU\ DUW H[KLELWLRQ LQ DQG Ň&#x160;:HVWHUQ 8QLRQ 6PDOO %RDWVŇ&#x2039; LQ WKH *ZDQJMX %LHQQDOH LQ Ň&#x160;7HQ 7KRXVDQG :DYHVŇ&#x2039; LV D FKDQQHO YLGHR LQVWDOODWLRQ DUW EDVHG RQ -XOLHQŇ&#x2039;V PLQXWH ORQJ ILOP ZKLFK KH FRPSOHWHG DIWHU IRXU \HDUV RI KDUG ZRUN 0RVW RI WKH VFHQHV ZHUH ILOPHG LQ &KLQD DQG JDLQHG DWWHQWLRQ IRU IHDWXULQJ ZRUOG IDPRXV DFWUHVV 0DJJLH &KHXQJ DQG =KDR 7DR IURP Ň&#x160; &LW\ Ň&#x2039; 7KH ZRUN KDV WKUHH SLOODUV RI VWRULHV )LUVW WKHUH LV D VWRU\ DERXW &KLQHVH LOOHJDO LPPLJUDQW ZRUNHUV ZKR DUH NLOOHG ZKLOH FROOHFWLQJ FODPV RQ D %ULWLVK EHDFK VLGH LQ 7KHQ WKHUH LV WKLV JRGGHVV RI WKH VHD ZKR OHDGV VHDPHQ LQ GLVWUHVV $OVR WKHUH LV D VWRU\ DERXW D ZRPDQ ZKRVH VSLULW LV KDXQWHG E\ WKH VSLULWV RI WKH 178 Noblian
GHDG &KLQHVH LOOHJDO LPPLJUDQWV 'HWDLOV RI WKH DFFLGHQW WKDW FODLPHG WKH OLYHV RI &KLQHVH LPPLJUDQWV DUH QRW ZHOO NQRZQ :KDWҋV OHIW LV MXVW D &&79 LPDJH RI WKH %ULWLVK SROLFH 1RWKLQJ DERXW WKHLU LGHQWLWLHV ZDV NQRZQ H[FHSW IRU WKHLU EODFN KDLU WKDW WKH\ ZHUH $VLDQ 7KH DFFLGHQW ZDV QRW JLYHQ DWWHQWLRQ WKDW LW GHVHUYH XQWLO -XOLHQ JRW GRZQ WR KXQW WKH GHWDLOV $QG WKH DUWLVW ERUURZHG WKH OHJHQG RI WKH &KLQHVH JRGGHVV DQG WKH ILOP Ҋ7KH *RGGHVVҋ WR ZHDYH D VWRU\OLQH ´0\ SDUHQWV PRYHG WR (QJODQG WR ILQG D EHWWHU OLIH DQG WKLV LV ZK\ , IHOW GUDZQ WR WKLV WUDJHG\ $V , ZDV WU\LQJ WR OHDUQ GHWDLOV DERXW WKH &KLQHVH LPPLJUDQWV , JRW WR NQRZ PRUH DERXW D &KLQHVH UHJLRQ DQG GHYHORSHG LQWHUHVWV LQ &KLQHVH KLVWRU\ , ZDQWHG WR FDSWXUH WKH LPDJHV RI &KLQD DV LW LV JRLQJ WKURXJK D QXPEHU RI FKDQJHV LQ WKH KHDUW RI PRGHUQL]DWLRQ DQG JOREDOL]DWLRQ µ :KDW FDXJKW YLHZHUVҋ H\HV ILUVW LV D VFHQH ZKHUH 0DJJLH &KHXQJ IOLHV RYHU WKH KHDUW RI 6KDQJKDL GRZQWRZQ ILOOHG ZLWK WUDIILF 7KHQ VKH PRYHV RQ IO\LQJ LQ D VOHHN FRQWUDVW RYHU EDPERR IRUHVW DQG PRXQWDLQV &KHXQJ SOD\LQJ WKH JRGGHVV LV D JXDUGLDQ WR WKH ILVKHUPHQ DV VKH JXLGHV WKHP ZKHQ WKHLU ERDWV DUH ZUHFNHG +HUH , KDG D TXHVWLRQ :K\ GLG -XOLHQ KDYH WR LQYLWH WKH JRGGHVV LQWR WKH PRGHUQ VRFLHW\" +H KDV DQ DQVZHU ´, ZDQWHG WR WHOO WKH WUDJLF VWRU\ RI WKH &KLQHVH LPPLJUDQWV WKURXJK WKH H\HV RI WKH &KLQHVH JRGGHVV QRW WKURXJK WKH H\HV RI (XURSHDQ RU WKLUG SDUW\ SHRSOH , ZDQWHG WR VKRZ WKH DIWHUVKRFNV RI WKLV WUDJLF DFFLGHQW DQG WKHQ OLQN LW WR WKH LVVXHV WKDW &KLQD IDFHV QRZ µ 7KH SUHVHQFH RI &KHXQJ LQ WKLV H[SHULPHQWDO YLGHR LQVWDOODWLRQ QRW D FRPPHUFLDO IHDWXUH ILOP LV DWWUDFWLYH DQG HQFRXUDJLQJ DW WKH VDPH WLPH 6DLG -XOLHQ ´7R PH &KHXQJ LV D JRGGHVV RQ WKH ILOP VFHQH , WKRXJKW VKH PDGH WKH SHUIHFW SUHVHQFH DV WKH JRGGHVV , QHYHU LPDJLQHG WKDW , FRXOG KDYH KHU LQ WKH ILOP VR , ZDV YHU\ PXFK H[FLWHG &KHXQJ LV QRW MXVW DQ DFWUHVV 6KH FRPSRVHV DQG SOD\V PXVLF DV ZHOO , FRXOG IHDWXUH KHU WKDQNV WR P\ IULHQG 7LOGD 6ZLQWRQ WKH DFWUHVV WKDW , ZRUNHG ZLWK IRU P\ ILOP Ҋ'HUHN ҋ $V 6ZLQWRQ UHFRPPHQGHG P\ ILOP VKH ZDV ZLOOLQJ WR EH LQ P\ ZRUN µ $QRWKHU LPSRUWDQW SUHVHQFH LV JLYHQ E\ =KDR 7DR ZKR SOD\V D UROH RI DQ LOO IDWHG ZRPDQ ZKR KDV WR EH D ZRPDQ RQ WKH VWUHHW WR EULQJ KRPH WKH EDFRQ IRU KHU OLWWOH FKLOG ´, KDYH EHHQ YHU\ PXFK LPSUHVVHG E\ KHU IRUPHU ZRUNV µ -XOLHQ VDLG ´6KH KDV SOD\HG UROHV RI VDG FKDUDFWHUV DQG , WKRXJKW VKH ZDV WKH ULJKW RQH WR WHOO WKH VWRU\ RI D ORVV , WKLQN VKH GLG D JUHDW MRE ZLWK KHU IDFLDO H[SUHVVLRQV DQG ERG\ PRYHV µ Ҋ7HQ 7KRXVDQG :DYHVҋ GHEXWHG LQ 6\GQH\ %LHQQDOH DQG ZDV SUHVHQWHG LQ D FKDQQHO YLGHR ZRUN LQ 6KDQJKDL 0LDPL DQG /RQGRQ 1RZ IRU WKH $WHOLHU +HUPHV -XOLHQ FDPH XS ZLWK D QHZ FKDQQHO YHUVLRQ FRQVLGHULQJ WKH FKDUDFWHULVWLFV RI WKH VSDFH 6R WKHUH DUH WKUHH VFUHHQV WR WHOO WKHLU VWRULHV HDFK 'LIIHUHQW VSDFHV DQG WLPHV JR EH\RQG ERUGHUV RI IHDWXUH ILOPV DQG GRFXPHQWDU\ ILOPV 7KLV FKDQQHO YHUVLRQ LV D OLWWOH PRUH FODVVLFDO WKDQ WKH FKDQQHO YHUVLRQ -XOLHQ WKLQNV LWҋV FORVHU WR SHUIHFWLRQ DV KH FRXOG IL[ WULDOV DQG HUURUV IRUP EHIRUH ´0\ FKDQQHO YHUVLRQ KDG
VSHFWDWRUV PRYH DURXQG WKH VFUHHQV DQG WKLV FKDQQHO YHUVLRQ KDV WKLV FRQWLQXLW\ RI WLPH ZLWK OLQNHG SHUVSHFWLYHV µ -XOLHQ LV OLNH D VPDUW VXUJHRQ ZKR NQRZV KRZ WR DQDO\]H HDFK DQG HYHU\ VHTXHQFH VFHQH DQG VKRW WR FRPSRVH WKHP LQWR D SLHFH RI FRPSOH[ FRQWHPSRUDU\ DUW 6RPHWLPHV KH KDV QDUUDWLYHV VROLORTX\ RU VWRULHV ZKRVH VRXQG DPSOLILHV WKH FKDUPV RI WKLV YLGHR LQVWDOODWLRQ 7KH VWRU\ RI WKH &KLQHVH FXOWXUH KLVWRU\ DQG WUDJHGLHV RI WKH FRQWHPSRUDU\ VRFLHW\ DFWXDOO\ VWDQGV LQ OLQH ZLWK -XOLHQҋV IRUPHU ZRUNV ,W LV LQ WKH FRQWH[W RI KLV IRUPHU ZRUN Ҋ:HVWHUQ 8QLRQ ҋ ZKLFK WROG VWRULHV DERXW WKH ODERU IRUFH VXIIHULQJ WKH DEVXUGLWLHV RI JOREDO HFRQRPLF VWUXFWXUH 2QH SRVVLEOH LVVXH RI WKH ZRUN LV LWV PLQXWH ORQJ UXQQLQJ WLPH ,W FRXOG EH D OLWWOH WRR GHPDQGLQJ IRU D JDOOHU\ VSHFWDWRU <HW WKLV GRHV QRW ERWKHU WKH GLUHFWRU WRR PXFK ´,W ZRXOG EH JUHDW LI SHRSOH FRXOG VHH WKH ILOP IURP WKH EHJLQQLQJ WR WKH HQG %XW , VWLOO WKLQN WKDW YLHZHUV FDQ EH WKHLU RZQ PDNHUV RI WKH VWRU\OLQH DQG WKH\ KDYH WR VHH IURP $ WR = WR GR WKDW 7KH\ KDYH PRUH IUHHGRP LQ D JDOOHU\ WKDQ LQ D WKHDWHU 7KH\ FDQ PRYH DURXQG DPRQJ WKH WKUHH VFUHHQV 7KLV LV WKH ELJ DWWUDFWLRQ RI WKH YLGHR LQVWDOODWLRQ DUW µ -XOLHQҋV GUHDP LV WR LQWURGXFH YDULRXV JHQUHV DQG YHUVLRQ LQ DUW OLNH WKH\ GR ZLWK PXVLF +LV H[SHULPHQW ZLWK YLGHR LQVWDOODWLRQ LV D ILQH H[DPSOH DV LW EULQJV DZDUHQHVV WR VHULRXV SUREOHPV LQ WKH :HVW RULHQWHG FXOWXUH +LV DHVWKHWLF VRFLDO DQG SV\FKRORJLFDO HODERUDWLRQ Ҋ7HQ 7KRXVDQG :DYHVҋ FDQ EH DSSUHFLDWHG DW WKH $WHOLHU +HUPHV
179 June 2011
Humanfriendly design
EDITOR YEO HAYEON PHOTOGRAPHER SOOJIN COOPERATION HaA Design(3446-7421)
Design is evolving from hardware to software. HaA Design’s Kang Jun Muck, who leads the concept of “total design”, puts people factor first in his product design. He is ready to spread the concept and idea of this “total design.”
+D$ 'HVLJQ LV D JOREDO GHVLJQ FRPSDQ\ :KDW PRUH FDQ \RX WHOO XV DERXW \RXU FRPSDQ\" ´,Q WKH SDVW SURGXFW GHVLJQ ZDV IRFXVHG RQ KDUGZDUH DQG JUDSKLF GHVLJQ RQ YLVXDO 1RZ KRZHYHU GHVLJQ GHYLFH LWVHOI FURVVHV WKH ERUGHU EHWZHHQ KDUGZDUH DQG VRIWZDUH +D$ 'HVLJQ LV D FRPSDQ\ WKDW FDQ GR ERWK KDUGZDUH DQG VRIWZDUH :H GR SURGXFW GHVLJQ RI FRXUVH EXW ZH DOVR KDYH 8; 8VHU H[SHULHQFH GHVLJQ SDUW DV ZHOO 1RZDGD\V WKHUH DUH PDQ\ GLVSOD\ RULHQWHG GHVLJQ SURGXFWV DQG WKHUH LV D WUHQG WKDW LV PRYLQJ RQ WR WKH IRFXV RQ WKH VRIWZDUH VXFK DV VPDUW 79 DQG VPDUW SKRQHV $QG ZKDWҋV LPSRUWDQW LQ WKLV JHQUH LV WKH XVHU H[SHULHQFH +D$ 'HVLJQ LV D GHVLJQ FRPSDQ\ WKDW FDQ NHHS WKH SDFH ZLWK WKLV SDUDGLJP VKLIW RI GHVLJQ µ :H OLYH LQ WKH DJH RI GHVLJQ DQG WKLV PHDQV WKDW GHVLJQ SOD\V D NH\ UROH LQ RXU OLYHV 7LP %URZQ WKH &(2 RI ,'(2 VDLG WKDW ZH QHHG WR KDYH GHVLJQ RULHQWHG WKLQNLQJ LQ HYHU\WKLQJ IURP SODQQLQJ WR PDUNHWLQJ :KDW LV \RXU GHILQLWLRQ RI GHVLJQ RULHQWHG WKLQNLQJ" ´,Q WKH SDVW ZH FDUHG DERXW WKH H[WHULRU RI SURGXFWV 1RZ KRZHYHU ZH QHHG WR IRFXV RQ WKH XVDELOLW\ RU VHQVLWLYLW\ LQ GHVLJQ 180 Noblian
RI D SURGXFW 8VHUV KDYH FHUWDLQ SDWWHUQV RI EHKDYLRU DQG WKH\ SOD\ WKH NH\ UROH LQ WKH XVDELOLW\ 7KLV EURXJKW D ZKROH QHZ GHILQLWLRQ RI GHVLJQ ,W LV QRZ VRPHWKLQJ WKDW ZH ORRN WKLQN XVH DQG IHHO 7KLV LV ZK\ ZH KDYH WR VWDUW IURP GHVLJQ RULHQWHG PLQG IURP WKH EHJLQQLQJ VR DV WR PDNH D FRPSUHKHQVLYH GHVLJQ µ %UDLQVWRUPLQJ LV DQ LPSRUWDQW SDUW RI D FUHDWLYH WKLQNLQJ +RZ GR WKH +D$ 'HVLJQ VWDII PHPEHUV EUDLQVWRUP" ´:KDW +D$ 'HVLJQ GLIIHUV IURP RWKHU FRPSDQLHV LV WKDW ZH KDYH JOREDO QHWZRUN DQG PXOWL IDFHWHG H[SHULHQFHV LQ KXPDQ UHVRXUFHV :H KDYH QRW RQO\ .RUHDQ QDWLRQDOV RQ RXU VWDII 7KHUH DUH GHVLJQHUV IURP RWKHU FRXQWULHV 7KLV EULQJV GLYHUVLW\ WR RXU EUDLQVWRUPLQJ DQG D WDVWH RI JOREDO ZD\ RI WKLQNLQJ 6R , KDYH WR VD\ WKDW ZH KDYH D ZKROH QHZ IUDPHZRUN RI EUDLQVWRUPLQJ :H DOVR KDYH 8; H[SHUWV LQ WKH EUDLQVWRUPLQJ SURFHVV VR DV WR GLVFXVV SHRSOHҋV DFWLRQ DQG H[SHULHQFH RULHQWHG ZD\ RI WKLQNLQJ µ $V D &(2 KRZ GR \RX FRPPXQLFDWH ZLWK \RXU VWDII" ´, WKLQN ZKDWҋV LPSRUWDQW LV WR NHHS UXOHV EXW DW WKH VDPH WLPH UHPDLQ IOH[LEOH :H NHHS UXOHV EXW ZH DOVR DOORZ IOH[LEOH ZD\ RI WKLQNLQJ , IUHHO\ WDON ZLWK P\ VWDII $FWXDOO\ ZH JHW D ORW RI FOHYHU LGHDV IURP SULYDWH FRQYHUVDWLRQV QRW LQ IRUPDO PHHWLQJV $V ZH WDNH OLEHUW\ LQ WDONLQJ DERXW WKLQJV RQ RXU PLQGV ZH JHW WR KDYH D ORW PRUH LGHDV µ
:KDW LV \RXU SKLORVRSK\ RI PDQDJHPHQW DV D &(2" ´1HYHU DIUDLG RI FKDOOHQJHV 7KLV LV D OLWWOH GLIIHUHQW IURP VD\LQJ Ҋ'RQҋW EH DIUDLG RI IDLOXUHV ҋ 7KH IRUPHU LV IRFXVHG RQ WKH IXWXUH DQG WKH ODWWHU RQ WKH SDVW ,ҋG OLNH WR IRFXV RQ WKH IXWXUH ,Q WKLV UHVSHFW , WHOO P\ VWDII WR MXVW JR DKHDG ZLWK WKHLU FKDOOHQJHV 1HYHU WKLQN RI UHJUHWV RU IDLOXUHV µ +D$ 'HVLJQ ZDV UHFHQWO\ JRW WKH SUHVWLJLRXV GHVLJQ DZDUG ZLWK \RXU 9DDUHQWD ZDWHU SXULILHU IURP WKH 5HG 'RW 'HVLJQ $ZDUG :KDW DUH \RXU SXUVXLW LQ GHVLJQ" ´(YHU\ VLQJOH SURGXFW GHVLJQ FDQQRW EH WKH VDPH 6RPH WKLQJV QHHG WR EH PDGH GLIILFXOW WR XVH )RU H[DPSOH FHUWDLQ EXWWRQV RQ L3KRQH VKRXOG EH KDUG WR EH SUHVVHG WR IXQFWLRQ SURSHUO\ 2WKHU SURGXFWV PHDQZKLOH QHHG WR EH PDGH LQ D VLPSOH PLQLPDO PDQQHU :KDWҋV LPSRUWDQW DIWHU DOO LV WR KDYH WKH SUHFLVH XQGHUVWDQGLQJ RI WKH WDUJHW XVHUV 2I FRXUVH ZH DOVR QHHG WR FDUH RI D WUHQG +D$ 'HVLJQ PDNHV SURGXFWV WKDW FDUH DERXW WKH XVHUV $QG DW WKH VDPH WLPH ZH DOVR PDNH SURGXFWV WKDW VHOO :H GHVLJQ VRPHWKLQJ WKDW D FXVWRPHU ZRXOG FKRRVH LQ WKH PDUNHW µ
:KHUH GR \RX JHW LQVSLUDWLRQV" ´)URP HYHU\WKLQJ 3DVVLRQ LV WKH WRS SULRULW\ LQ HYHU\ SURIHVVLRQ EXW LW LV PRUH LPSRUWDQW LQ D OLIH RI D GHVLJQHU $ GHVLJQHU QHHGV WR KDYH LQWHUHVWV LQ HYHU\ VLQJOH WKLQJ 3HRSOH VD\ WKH\ IRUJHW DERXW ZRUN ZKHQ WKH\ JR KRPH DIWHU ZRUN :HOO WKDWҋV QRW WUXH LQ D GHVLJQHU OLIH :H WHQG WR JHW LQVSLUDWLRQV DQG LGHDV DIWHU ZRUN +D$ 'HVLJQ KDV RIILFHV LQ %RVWRQ 6DQ )UDQFLVFR DQG 7DLZDQ DV ZKHQ ZH VD\ OLVWHQ WR UDGLR ZDWFK WHOHYLVLRQ HQJDJH LQ ZHOO +RZ GRHV WKLV JOREDO QHWZRUN IXQFWLRQ" FRQYHUVDWLRQV RU HDW DW VRPH SODFH :KDWHYHU \RX GR ZKHUHYHU ´%RVWRQ EUDQFK VSHFLDOL]HV LQ PHGLFDO GHYLFHV DQG HQJLQHHULQJ ZKDWҋV LPSRUWDQW LV WR KDYH SDVVLRQ 7KHQ LQVSLUDWLRQV ZLOO FRPH WR 7KHUH ZH IRFXV RQ PHGLFDO GHYLFH GHVLJQ DQG WHFKQRORJ\ UHYROXWLRQ 6DQ )UDQFLVFR PHDQZKLOH IRFXVHV RQ SURGXFW GHVLJQ \RX QDWXUDOO\ µ UDWKHU WKDQ 8; RU 8, ,Q 7DLZDQ ZH PRVWO\ GR DXWRPRELOH UHODWHG GHVLJQ FDU IRUPDWWLQJ DQG GHYHORSPHQW :H DOVR KDYH RIILFHV LQ /DVW EXW QRW WKH OHDVW ZKDW LV \RXU JRDO RI WKH \HDU " (XURSH ZKLFK PRVWO\ GR SURGXFW GHVLJQ DQG UHVHDUFK µ ´7KH FRQFHSW RI VHUYLFH GHVLJQ KDV QRW \HW WDNHQ IXOO URRW LQ 7KH UHFHQW WUHQG LV WKDW D GHVLJQ FRPSDQ\ JRHV EH\RQG JUDSKLF .RUHD ,W LV D PRUH KXPDQ RULHQWHG FRQFHSW WR GHVLJQ VRPHWKLQJ RU SURGXFW GHVLJQ DV LW GHVLJQV FRQVXPHU H[SHULHQFHV DQG D WKDW LV SHULSKHU\ LQ WKH KXPDQ WKLQNLQJ $QG P\ JRDO LV WR QXPEHU RI VHUYLFHV OLNH VKRSSLQJ PHGLFLQH EDQNLQJ DQG PRELOH GLVVHPLQDWH WKLV FRQFHSW RI WRWDO GHVLJQ LQ .RUHD $QG , KDYH SKRQHV SURMHFWV IRFXVHG RQ WKLV WRWDO GHVLJQ , ZDQW D SURGXFW WR VDWLVI\ D ´$QG WKDW LV H[DFWO\ ZK\ ZH SXW RXU SULRULW\ LQ VHUYLFH GHVLJQ FRQVXPHU IURP WKH YHU\ EHJLQQLQJ 7KDWҋV WKH GHVLJQ WKDW , ZDQW µ ZKLFK PHDQV ҊWRWDO GHVLJQ ҋ ,Q WKH SDVW WKLV FRQFHSW RI ҊWRWDO GHVLJQҋ ZDV KDUGZDUH RULHQWHG EXW QRZ LW DOVR LQFOXGHV WKH HQYLURQPHQW RI XVLQJ WKDW YHU\ KDUGZDUH :H QRZ GHVLJQ HYHU\ VLQJOH VWHS RI FRQVXPSWLRQ IURP GLVWULEXWLRQ WR WKH SDFNDJLQJ DQG WKHQ WR XQSDFNLQJ DQG WKHQ ERRWLQJ D SURGXFW /HW PH WDNH DQ H[DPSOH RI 0F'RQDOGҋV GULYH WKURXJK ,W LV D VHUYLFH SODWIRUP WKDW ZDV LQYHQWHG LQ FRQVLGHUDWLRQ RI WKH PRGHUQ GD\ OLIHVW\OH DV ZH VLPSO\ GRQҋW KDYH PXFK WLPH WR VLW GRZQ WR HDW LQ WKH PRUQLQJ 6R WKH\ KDYH WKHLU FXVWRPHUV ZDLWLQJ LQ WKH FDUV DQG KDYH WKH VSHDNHU SKRQHV UHDG\ DQG RIIHU VSHFLDO SDFNDJLQJ +D$ 'HVLJQ KDV RXU RZQ 8; SURGXFW GHVLJQ DQG UHWDLO SDUW :H KDYH WKLV FRQFHSW RI EHLQJ D FRQVXOWDQW WR RXU FXVWRPHUV DQG RXU DLP LV WR FKDQJH D GHVLJQ SDUDGLJP µ
181 June 2011
From nature, with music
EDITOR KIM HYEYOON COOPERATION Seoul Arts Management Co., Ltd.(548-4480)
George Winston remains true to his reputation of a nature-friendly musician, with his summer concert. “Beautiful” is too bland a word to truly describe his comfortable yet refreshing melody.
*HRUJH :LQVWRQ NQRZV KRZ WR SXULI\ \RXU PLQG :KHQ KLV HODERUDWH DQG FOHDU PHORG\ ILQGV \RXU HDUV \RX DOPRVW KDYH DQ H[SHULHQFH WKDW \RX DUH IUHH IURP WKH WR[LF XUEDQ OLIH *HRUJH :LQVWRQ UHIXVHV WR EHORQJ WR WKH ҊQHZ DJH PXVLFҋ FDWHJRU\ +H ZDQWV WR EH FDOOHG ´UXUDO IRON SLDQR SOD\HUµ LQVWHDG $QG WKLV LV QRW D VXUSULVH DFWXDOO\ LI \RX UHPLQLVFH KLV PXVLF URRW IURP QDWXUH OLNH LQ KLV DOEXP WLWOHV OLNH ´$XWXPQ µ ´:LQWHU LQWR 6SULQJ µ ´'HFHPEHUµ DQG ´6XPPHU µ $QG WKLV QDWXUDOLVW PXVLFLDQ VKDUHG D FRQYHUVDWLRQ ZLWK 1REOLDQ WKURXJK H PDLO )LUVW , ZDQWHG WR DVN KLP ZK\ KH GHILQHG KLPVHOI D QDWXUDOLVW PXVLFLDQ GHVSLWH WKH ZLGHVSUHDG QRWLRQ DV WKH QHZ DJH PXVLFLDQ +H VDLG WKDW LWҋV EHFDXVH RI WKH JUHDW LPSDFW WKDW KLV KRPHWRZQ KDV RQ KLV PXVLF +DLOLQJ IURP 0RQWDQD WKH PRXQWDLQRXV UHJLRQ LQ WKH ZHVWHUQ SDUW RI WKH 8QLWHG 6WDWHV :LQVWRQҋV EHVW IULHQG LQ FRPSRVLQJ LV KLV KRPHWRZQ (VSHFLDOO\ WKH HYHU FKDQJLQJ VFHQHU\ RI KLV KRPHWRZQ LQ HDFK VHDVRQ LQVSLUHV KLP D JUHDW GHDO $QG WKLV LQVSLUDWLRQ LV YLYLGO\ DOLYH LQ KLV PXVLF $QRWKHU UHDVRQ ZK\ KH FDOOV KLPVHOI D QDWXUDOLVW PXVLFLDQ LV EHFDXVH KLV PXVLF LV FORVHU WR WKH VLPSOH QDWXUH WKDQ WR DQ XUEDQ VHQWLPHQW +LV PXVLF LQGHHG FRPHV LQ D VLPSOHU FRGH WKDQ WKDW RI 1HZ 2UOHDQV 5 % RU 6WULGH 3LDQR 7KDW LV WKH FRUH RI KLV QDWXUH IULHQGO\ VHQWLPHQW 6RPH PD\ ILQG KLV PXVLF UDWKHU OHWKDUJLF DV LW LV FRQVWUXFWHG E\ H[TXLVLWH REVHUYDWLRQV DQG LQVSLUDWLRQV IURP WKH FKDQJH RI WKH VHDVRQ :LQVWRQ ZDV LQVSLUHG E\ D QXPEHU RI YDULRXV DUWLVWV 7KLV LV ZK\ KLV PXVLF KDV D FHUWDLQ WDVWH RI KDUPRQ\ +H WDNHV IRON VRQJV EOXHV MD]] DQG FRQWHPSRUDU\ PXVLF DQG WUDQVIRUP WKHP LQWR KLV RZQ WDOHQW 5HFHQWO\ :LQVWRQ LV JHWWLQJ UHDG\ WR SOD\ WUDGLWLRQDO ,ULVK PXVLF LQ KDUPRQLFD +LV PXVLF WDNHV LWV URRW LQ QDWXUH DQG WUDYHOV HQGOHVVO\ LQ QHZ PXVLFDO PHORGLHV ,Q D ZRUG KLV PXVLF LV IUHH VSLULWHG $QRWKHU SDVVLRQ RI WKLV JUHDW PXVLFLDQ LV FKDULW\ $W WKH WLPH RI WKH WUDJHG\ KH UHOHDVHG D FKDULW\ DOEXP IRU WKH YLFWLPV +H DOVR GRQDWHG DOO RI WKH SURILWV IURP KLV DXWXPQ FRQFHUW DQG DOEXP UR\DOWLHV IRU WKH YLFWLPV RI +XUULFDQH .DWULQD +LV NLQGQHVV HYHQ IRXQG LWV ZD\ WR .RUHD ,Q ZKHQ .RUHD ZDV KLW E\ WKH HFRQRPLF FULVLV DQG HYHQ DVNHG IRU DQ ,0) EDLORXW :LQVWRQ FDPH WR .RUHD WR SHUIRUP DQG GRQDWHG DOO WKH SURILWV WR D IXQG IRU WKRVH ZKR ORVW WKHLU MREV 6R KLV NLQG KHDUW DOVR SOD\HG D UROH LQ HDUQLQJ KLP WKH WLWOH ´RQH RI WKH PXVLFLDQV PRVW EHORYHG E\ .RUHDQV µ :LQVWRQ ILQGV WKLV WLWOH YHU\ JUDWHIXO DQG WRXFKLQJ .RUHD DFWXDOO\ PHDQV D ORW WR KLP KH VDLG :KHQ KH YLVLWHG .RUHD IRU WKH ILUVW WLPH LQ KH ZDV PXFK LPSUHVVHG E\ WKH YLJRU DQG HQHUJ\ DQG WKH YLVLW LWVHOI UHPDLQV DV TXLWH D PHPRU\ WR WKLV GD\ 6LQFH WKHQ KH GHYHORSHG WKLV XUJH WR YLVLW PDQ\ SDUWV RI .RUHD QRW MXVW 6HRXO +LV SDVVLRQ IRU WKH FRXQWU\ ZDV SUHVHQWHG LQ WKH ERQXV WUDFN IRU .RUHDQ IDQV LQ KLV DOEXP WLWOHG ´$ULUDQJ µ 1R ZRQGHU WKH UHFLSURFDO ORYH JURZV WR EH RQO\ WKLFNHU :LQVWRQ EULQJV KLV PXVLF WR .RUHDQ IDQV RQFH DJDLQ VWDUWLQJ IURP $QGRQJ RQ -XQH DOO WKH ZD\ WR %XVDQ RQ -XO\ 182 Noblian
PANDORA, the jewelry house with art and culture from Denmark, landed on the Korean soil. And Peter Lysholt Hansen, Danish ambassador to Korea, shares the stories behind the brand, PANDORA.
'HQPDUN KDV ORQJ EHHQ D KDYHQ IRU GHVLJQ ,I \RX WKLQN RI GHVLJQ UHODWHG EUDQGV OLNH 5R\DO &RSHQKDJHQ %DQJ 2OXIVHQ 3LOJULP DQG /HJR LW LV KDUG WR GLVDJUHH 'DQLVK GHVLJQ LV EDVHG RQ WKH 1RUWK (XURSHDQ VW\OH DQG SUDFWLFDO ZD\ RI WKLQNLQJ WRJHWKHU ZLWK FUHDWLYLW\ 1RZ DQRWKHU 'DQLVK EUDQG LV UHDG\ WR MRLQ WKH OLVW 3$1'25$ 5HPDLQLQJ WUXH WR WKH WUDGLWLRQ 3$1'25$ LV D MHZHOU\ KRXVH WKDW NHHSV 'DQLVK FXOWXUDO KHULWDJH ,W EHJDQ DV D VPDOO VWXGLR LQ &RSHQKDJHQ DQG QRZ LW KDV JURZQ LQWR WKH ZRUOG IDPRXV MHZHOU\ EUDQG $QG RQ 0D\ WKLV EUDQG KDG D FKDQFH WR VKLQH LQ .RUHD DV ZHOO LQ D SKRWR H[KLELWLRQ FDOOHG Ҋ8QIRUJHWWDEOH PRPHQWV ZLWK 3$1'25$ ҋ 7KH H[KLELWLRQ ZDV ILOOHG ZLWK FHOHEULWLHV DQG VKDUHG WKHLU VWRULHV LQ WKH ´0RPHQWVµ FROOHFWLRQ /DXQFKLQJ D WRWDO RI VL[ MHZHOU\ OLQHV 3$1'25$ FRPHV IRUZDUG ZLWK WKLV VWUHQJWK RI JUHDW KDUPRQ\ DV DOO LWHPV PLQJOH ZLWK D ILQH FKHPLVWU\ $W WKH VDPH WLPH \RX FDQ PDNH \RXU RZQ MHZHOU\ EDVHG RQ \RXU RZQ WDVWHV 7KH ´0RPHQWVµ FROOHFWLRQ LQ SDUWLFXODU PLUURUV WKH GHVLJQ SKLORVRSK\ RI 3$1'25$ ZLWK VRPH NLQGV RI FKDUPV LQFOXGLQJ KDQG PDGH JODVV DUW DQG MHZHOU\ LWHPV <RX KDYH D ZLGH UDQJH RI LWHPV WR FKRRVH IURP
Unforgettable moments with PANDORA
EDITOR PARK SUMIN PHOTOGRAPHER KIM BYUNGGU COOPERATION PANDORA(551-7003)
)RUPXODWLQJ FXOWXUDO FRQVHQVXV EHWZHHQ 'HQPDUN DQG .RUHD :KDW DWWUDFWHG DWWHQWLRQ DOVR DERXW WKH H[KLELWLRQ ZDV LWV YHQXH 'DQLVK HPEDVV\ LQ .RUHD 'DQLVK DPEDVVDGRU WR 6HRXO 3HWHU /\VKROW +DQVHQ KDV WKLV JUHDW SDVVLRQ IRU FXOWXUDO H[FKDQJH EHWZHHQ WKH WZR FRXQWULHV DQG VXFK SDVVLRQ OHG KLP WR RSHQ KLV RZQ SODFH IRU WKH H[KLELWLRQ $PEDVVDGRU +DQVHQ VDLG ´,W LV YHU\ HQFRXUDJLQJ WR SUHVHQW D GHVLJQ EUDQG WR .RUHD DV LW LV D ELJ SDUW RI 'DQLVK WUDGLWLRQ ,ҋG OLNH WR LQWURGXFH FUHDWLYH DQG RULJLQDO FXOWXUH RI 'HQPDUN WKURXJK 3$1'25$ ,WV YDULHW\ RI LWHPV FUHDWLYLW\ ZLWK D VWRU\ WHOOLQJ DQG KDQG PDGH KLJK TXDOLW\ ZRXOG EH D JUHDW ZLQGRZ WR 'DQLVK FXOWXUH , EHOLHYH LW ZRXOG EH D JUHDW IRXQGDWLRQ IRU 'HQPDUN DQG .RUHD WR EHFRPH JUHDW IULHQGV RI FXOWXUH µ 7KH DPEDVVDGRU KLPVHOI WKHQ SLFNHG D EUDFHOHW RI KLV RZQ IDYRULWH FRORU UHG IRU KLV ZLIH ZLWK KHU GDUOLQJ IDYRULWH RI D KHDUW VKDSHG FKDUP :KDW FRXOG EH D EHWWHU H[DPSOH RI WKH SDVVLRQ DQG SULGH IRU WKH 'DQLVK FXOWXUH" +H VDLG ´.RUHD DQG 'HQPDUN FHOHEUDWHG WK DQQLYHUVDU\ RI RSHQLQJ GLSORPDWLF UHODWLRQV MXVW D ZKLOH DJR :KHQ , ILUVW FDPH WR .RUHD WR VHUYH DV DQ DPEDVVDGRU , ZDV SOHDVDQWO\ VXUSULVHG WR VHH KRZ 6HRXO KDV WUDQVIRUPHG LQWR WKLV EHDXWLIXO XUEDQ FLW\ $QG , GHYHORSHG WKLV XUJH WR FRPPXQLFDWH ZLWK .RUHDQV WR LQWURGXFH 'HQPDUN WR WKHP 'HQPDUN HQFRXUDJHV FUHDWLYLW\ DQG WKLV OHDGV WR XQLTXH LGHQWLW\ DQG RULJLQDOLW\ $QG ,ҋOO KDYH PRUH FKDQFHV OLNH WKLV 3$1'25$ H[KLELWLRQ µ $PEDVVDGRU 3HWHU /\VKROW +DQVHQ LV D JUHDW EULGJH EHWZHHQ .RUHD DQG 'HQPDUN DQG KLV SDVVLRQ IRU FXOWXUDO FRQVHQVXV EHWZHHQ $VLD DQG (XURSH LV D SURPLVH IRU D EULJKWHU IXWXUH IRU ERWK FRXQWULHV 183 June 2011
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미덕이
이번 달은 다소 자중이 필요한 시기니
대인관계의 덕을 톡톡히 보는 시기니
거칠고 어려운 시기지만 아울러 당신의
당신을 성장시키니 자만심을 경계하고
매사에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문제와 해결이 동시에 찾아온다. 작은
능력이 빛을 발할 시기다. 마음에 두고
겸손한 자세를 가질 것. 사랑의 열병을
점검하라. 특히 손익에 관계되는 부분은
것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끝까지
있는 상대가 있다면 혼자 애태우지 말고
앓는 시기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성이
절대 개입하지 말 것. 새롭게 만난
마무리하면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적극 다가가는 것이 좋다. 단, 서두르지
생길 듯하다. 일에서는 조급해하지 말고
인연에게 쉽게 마음을 연다면 상처로
인연은 좋은 시기이니 사람 만나는 일에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려라.
인내심을 발휘하라.
남아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적극 나설 것.
Pisces
Gemini
Virgo
2.19~3.20
5.21~6.22
8.23~9.22
Sagittarius 11.23~12.21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새로운 시작은 뒤로 미루고 이미 시작한
참고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으니
타인의 부탁을 많이 받는 시기니 내
덕을 베풀어야 부가 들어오는 시기니
일이 있다면 추진보다는 점검을 해야
서둘러서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일보다는 다른 사람의 일로 인해 시간을
눈앞의 재물에 혹하기보다는 주변 지인과
한다. 새로운 인연은 나쁘지 않으나
해야 한다. 아직 싱글이라면 조만간
허비하게 된다. 혹시 투자 제안을 받게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라. 원하는 상대를
기존의 인연과는 다툴 일이 생긴다.
당신의 운명을 자연스레 만나게 될 테니
된다면 반드시 거절할 것. 이익을 취하기
발견했다면 그의 지인과 친밀한 관계를
사소한 일로 마음을 상하게 하면 이별할
누군가와 깊이 사귀는 건 미루는 것이
위해서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맺으며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
수 있으니 조심할 것.
Cancer
Libra
Capricorn
6.23~7.22
9.23~10.23
12.22~1.19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양자리
평소에 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가
욕심을 버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아 매사에 근심이
앞서 나가면 손해이나 따라가면 오히려
돌아오는 시기니 주변을 잘 관리하며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 각종 모임에서
따르니 일을 시작하기보다는 계획하는
얻을 것이 많다. 말을 아끼고 삼자의 일에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이성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일이 많아진다.
시기로 삼을 것. 애정운은 좋으니 새로운
개입하지 말 것. 여유가 미덕이니 다툼에
것.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 난관이
당신의 일을 극대화해줄 귀인을 만나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시간을 두고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력 이상의
예상되니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다.
꾸준히 만나보는 것이 좋다.
좋다.
Aries 3.21~4.19
것을 요구하지도 말아야 한다.
EDITORIAL Editor in Chief 최선아 Sunah Choi
sa5934@naaf.co.kr
Deputy Editorial Director 여하연 Hayeon Yeo lucy@naaf.co.kr Feature & Lifestyle Director 정자림 Jalim Jung jalim@naaf.co.kr
박수민 박신현 원종명 김혜윤 김선영
Editors Sumin Park Shinhyun Park Jongmyung Won Hyeyoon Kim Sunyoung Kim
parksumin@naaf.co.kr cootve@hotmail.com won@naaf.co.kr thanks@naaf.co.kr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English Copy Editor 전수진 Sujin Chun Coressponden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Heejong Lee(San Diego)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Rena Shin(Hong Kong)
noblian No131 2011/06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02 541 6665 Fax 0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백산 하이테크 02 2636 5331 시스템 출력 한결 그래픽스 02 333 795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식회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DESIGN Art Direction & Design FROM11F 윤태원 TAE1 masaosaka@naver.com Designer 도안나 Anna Do Operator 김보공 Bogong Kim PHOTOGRAPHY Photographers FY STUDIO 김근우 Gunu Kim STUDIO KENN 김병구 Byunggu Kim FUN STUDIO 김상민 Sangmin Kim J STUDIO 이수진 Soojin Lee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신정선 Jungsun Shin
volk11@naaf.co.kr
Manager 채종관 Jongkwan Chae MARKETING Marketing Director 윤영길 Younggil Yoon
gil@naaf.co.kr
Art Designer 김선미 Sunmi Kim 남상혁 Sanghyuk Nam
yalmee78@naaf.co.kr vant@naaf.co.kr
Manage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jay@naaf.co.kr
ADMINISTRATION Admin. Director 김선영 Sunyoung Kim
sun@naaf.co.kr
Manager 김영미 Youngmi Kim
yami@naaf.co.kr
CEO & Publisher 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ADVISER 김금주 Kumju Kim CHAIRMAN 김창식 Changsi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