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41
pre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시나요? 미국의 한 심장 전문의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하루 평균 400번을 웃고 어른은 15번을 웃는다고 합니다. 놀라운 결과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감정 표현이 풍부한 미국인이기에 15번이나 웃는 것은 아닐까요. 표정이 사라진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입니다. 웃음의 효과는 상상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크게 소리 내어 웃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세포가 활성화돼 신체의 면역력이 증진됩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하루 3분간 유쾌하게 웃는 것은 10분간 보트의 노를 젓는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20초 동안 크게 웃으면 5분간 에어로빅을 한 것과 같고, 15초를 크게 웃으면 얼굴을 찡그린 채 살아가는 사람보다 8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잘 웃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잠깐의 미소만 짓는 저와 달리, 딸아이는 배를 잡고 깔깔거리며 한참을 웃습니다. 저는 그저 ‘웃기네’라고 생각하는 것에, 아이는 ‘재미있어 죽겠네’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렇네요. ‘재미’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15초 동안 15번 이상은 웃어야지’라는 결심보다, ‘재미있게 살아야지’로 마음먹는 편이 낫겠습니다. 그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겠네요. <노는 만큼 성공한다>의 저자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은 행복하게 살려면 재미있어하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장 가치 있는 동기는 ‘재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공부가 재미있어요. 일하는 것이 재미있어요’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에서도 재미를 찾아야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Have fun!
NOBLIAN 4월호는 재미를 담았습니다. 뻔하지 않은 Fun, 재미와 감동이 있는 서커스, 유쾌하고 즐거운 코미디까지. 웃음과 재미를 주는 모두를 만나 실컷 웃었습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방부제 동안 웃음의 K. 두꺼운 복부층의 에너지를 모아모아 내부의 진동과 함께 가장 강력한 데시벨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H. 입사 한 달 만에 가면 벗어 던진 채 유니크한 웃음을 간직하게 된 B. 일본 만화책에서 이제 막 나온 듯한 얼굴로 배꼽 아닌 코 잡고 웃는 R. 우아하게 나이 들기를 소망하지만, 웃음과 동시에 자동으로 박수 치며 정신줄 놓는 주부 노래 교실 스타일 A. NOBLIAN 곳곳에 숨은 이들의 웃음에서 재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축복이랍니다. 노블리안 모두에게 축복을 !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ver +$55< :,16721 2&($1 63257 &+5212*5$3+ 깊이 있는 비주얼, 섬세한 역학, 기술적인 세련미가 돋보이는 해리 윈스턴 오션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오션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는 타임피스의 기능 뿐 아니라 오션 스포츠의 이름답게 200미터 방수기능이 가능한 기술적 미학을 제공한다. 직경 44mm의 폭넓은 사이즈에 도시적인 매력이 가미되고, 잘리움이라는 특수 재질을 사용하여 텍스쳐가 주는 색감과 세련미는 오션스포츠 크로노그래프의 가장 큰 특징. 스켈레톤 다이얼이 주는 남성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은 케이스의 잘리움과 어우러져 시크하다. 더욱이 DLC 코팅 인덱스는 강력하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에 자리한 세잔의 아틀리에Atelier Cézanne는 그 이름처럼 세잔이 머물며 그림을 그린 작업실이다. 세잔이 이곳을 떠난 후 오랜 시간 방치되었으나 그의 작품 세계를 동경하던 미술 애호가 2명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곳에서 세잔은 인상파와 결별하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다. 자연을 단순화하고 입체로 형상화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세잔의 예술이 시작된 곳이다. 세잔 아틀리에에는 직접 사용하던 화구, 낡은 우산과 외투, 세잔의 사진이 놓여 있어 마치 세잔의 삶을 훔쳐보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든다. 대림미술관이 4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핀 율의 가구 디자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회고전은 세계적인 의자 컬렉터인 일본의 오다 노리츠구의 컬렉션으로 전시를 한다. 핀 율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인 Y 의자의 한스 베그너나 개미 의자의 아르네 야콥센보다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가구 디자이너는 아니다. 하지만 오늘날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청담동, 홍대 앞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곳에서 패션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모던 가구의 모태나 다름없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스칸디나비아 모던 가구 스타일을 창조한 주인공이다. 특히 대량 생산을 통해 유명해진 동시대 디자이너들과 달리 자신이 사용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좀 더 혁신적인 가구를 디자인했다. 6RID 3RHW ⓒ 2QH &ROOHFWLRQ
culture 예술이 시작된 곳은 아주 작았다. 그러 나 루브르보다 웅장했고 오르세보다 생 생했다. 작지만 아주 특별한 박물관 스칸디나비아 모던 가구의 거장인 핀 율 100주년전이 열린다
봄보다 더 기다린 폴 매카시의 개인전. 임산부나 노약자는 조심할 것
대한민국에 푸치니의 오페라가 울려 퍼 진다. 줄거리는 모두 사랑이지만, 그 색 깔은 확연히 다르다
036 Museum 040 Design 042 Exhibition 046 Stage
웃음의 아이러니를 간직한 소설 두 권
050 Book
투미의 스타일리시한 'Dror for TUMI' 컬
054 Zoom in
렉션의 디자이너 드로어 벤셰트리트와 의 인터뷰 이태리 명품 브랜드 훌라의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알레산드로 바톨리 대표와 의 만남
058 Focus on
issue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빠른 시간 안에 당신의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넣다
지구의 달을 맞아 뷰티 업계에도 녹색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구의 건강을 지 키는 뷰티 제품 패션 월드에서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남 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활동적인 남 자에게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차들이 색깔 입히기에 나섰다. 이제는 차도 적극적인 이미지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바야흐로 피크닉의 계절, 당신의 나들이 를 더욱 즐겁게 해줄 피크닉 세트
염색에 앞서, 모발과 두피 관리에 시간 을 할애할 것.
태양이 이토록 반가운 적이 있던가! ‘끌 레드뽀 보떼’가 피부에 진정한 빛을 찾 아주었다. 스파를 고를 때 절대 실패하지 않을 방 법은 뷰티 브랜드의 스파를 선택하라!
어둡고 음침한 겨울의 캄캄한 터널을 지 나고 돌아온 화사한 캔디 컬러로 가득한 파스텔 컬러의 계절을 향한 찬가. 클래식하지만 쿨한 감성의 랄프로렌. 블 루와 브라운 컬러의 조화가 시티 룩의 절정을 선사한다
066 Fashion 068 Beauty 072 Guy 074 Grooming 078 Car 080 Taste 082 Health 084 Attraction 086 Trend Beauty 090 Trend Fashion 094 Style
lifestyle 2012년 바젤월드의 키워드는 고도의 컴 플리케이션, 전설의 재해석, 트렌디한 디 자인이다 2012년 4월, 샤넬 파인 주얼리에서 ‘플륌 드 샤넬 Plumes de Channel’ 컬렉션 전 시를 연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강아지, 시도 때도 없이 사납게 짖는 강아지, 아로마테라피 가 답이 되어줄 것이다 간단한 칵테일 한 잔 마시고 이렇게 외 쳤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왜 그럴 까?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는 레스토랑으로
내실을 다지고 질적인 성장으로 노선을 변경한 중국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과 시기 다. 이런 투자 고민을 해결해주는 월 지 급식 펀드 옛말에 콩 하나도 나눠 먹는다고 했다. 정말 옛말이 됐다.
푸른 창밖이 참 그리웠다. 그녀를 만나 러 가는 자전거의 두 바퀴도 덩달아 가 볍다 우연의 일치 혹은 진짜로 이란성 쌍둥이 인 자동차와 골프 클럽들.
완벽한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이 가능 한 곳, 매력적인 제주신라호텔로 지금 떠나라 <식객>의 허영만 화백과 함께하는 일본 맛 기행 2탄, 설국雪國의 맛, 니가타
‘웃으면 복이 온다.’ 4월, 웃음의 달을 맞 아 웃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만나본 다. Fun한 세상 이야기
096 Watch 108 Heritage 110 Pet 112 Drink 116 Gourmet 120 Economic 122 Investment 124 Law 126 Leports 128 Golf 132 Theme Travel 138 World Travel 146 Special Theme
well ‘Catch Me If U Can!’ 사랑스러운 그녀 를 통해 엿본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 스 프링 룩 한 떨기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영롱한 주얼리 컬렉션
파운데이션이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 차 단은 물론 화이트닝, 보습 기능까지 겸 비했다. 보습만큼 중요한 스킨케어도 없다. 사계 절 내내 당신의 피부가 필요로 하는 것 은 바로 물이다 개념 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 4월, 서 울에서 열린다 배우 차승원과 마세라티가 만났다. 이보 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다
162 Theme Fashion 170 Jewelry 176 Makeup 182 Beauty 188 Scope 196 Auto
culture Museum
My Little Museum
The beginning was very humble. But it turned to be greater than the Louvre and more vivid than the Orsay. Welcome to my own private museum.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SWITZERLAND TOURISM (www.myswitzerland.co.kr)
다다이즘을 꽃피우다
1번지의 이름은 ‘카바레 볼테르Cabaret
취리히 카바레 볼테르
Voltaire’. 다다이즘의 초창기인 1917년,
1916년 2월 5일, 취리히 슈피겔라세
카바레 볼테르의 흥분이 흐지부지되면서
Spiegelasse 1번지에 예술가 5명이
비록 취리히의 다른 갤러리(이를테면
모였다. 위고 발Hugo Ball, 에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 19번지의
에닝스Emmy Hennings, 한스
갤러리 다다Galerie Dada)로 흩어졌지만,
아르프Hans Arp, 트리스탄 차라Tristan
이 작은 집에서 국제적인 예술 혁명이
Tzara, 마르셀 얀코Marcel Janco. 이들은
피어난 것이다.
시를 읽는 퍼포먼스도 개최했고, 전시,
약 90년 후인 2004년 9월 30일,
댄스와 음악에도 많은 열정을
지치지도 않는 열정의 다다 형제는
쏟아부었다. 후에 필리포 마리네티Filippo
새로운 방식의 다다 하우스를 열게 된다.
Marinetti와 칸딘스키Kandinsky, 파울
같은 주소, 같은 위치에 다시 문을 연
클레Paul Klee, 데 키리코de Chirico,
카바레 볼테르다. 문화에 대한 이해는
막스 에른스트Max Ernst도 전시에
도시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이뤄질 수
참여했다. 퍼포먼스는 실험적이었고
있다고 믿으며 사회학자와 과학자, 예술
전시되는 작품은 종종 혼란의 극치를
애호가와 비즈니스 피플, 지친 관광객과
보여주거나 잔인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동네 아이들 및 취리히 시민 모두에게 그
이 작은 모임은 이내 예술사의 커다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아직도 이곳에서는
움직임이 되었다. 과거의 모든 예술
다다이즘의 정신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형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비합리성,
위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반도덕성, 비심미적인 것을 찬미한 운동,
진행 중이다.
바로 다다이즘이다. 취리히의 슈피겔라세
새로운 카바레 볼테르는 카페와 바를
*HIHYL[ =VS[HPYL :WPLNLSNHZZL A YPJO
036 Noblian
culture Museum
My Little Museum
비롯한 아트 숍도 운영한다. 구시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원이 나온다.
한가운데 자리한 위치적 특성 때문에
나지막한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 있고,
지나가던 이들은 한 번씩 발걸음을
다양한 예술가에게 창작의 영감을
쉬었다 가곤 하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제공하기 위해 오픈해놓았다. 내부에는
마음으로 들어섰다가 이내 역사적인
마치 세잔의 그림 속에 있었을 법한
다다이즘의 순간과 마주하곤 고요한
과일들이 세월을 거슬러온 듯 한쪽에
감성적 폭발을 일으킨다. 다다이즘에
마련되어 있다. 좁고 긴 계단을 둥그렇게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카바레
둘러 오르면 세잔이 직접 작업한 공간이
볼테르. 이곳을 찾는 날만큼은 비뚤어진
펼쳐진다. 2층 건물은 사방으로 창이 나
시각으로 예술을 본다.
있는데, 겨울에도 눈부신 프로방스의
박물관은 13:00~19:00(화~ 토요일)에
하늘과 햇빛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방된다.
이곳에서 세잔은 인상파와 결별하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다. 자연을
세잔의 예술이 시작된 곳
단순화하고 입체로 형상화하는, 진정한
세잔의 아틀리에
의미에서 세잔의 예술이 시작된 곳이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세잔 아틀리에에는 직접 사용하던 화구,
에 자리한 세잔의 아틀리에Atelier
낡은 우산과 외투, 세잔의 사진이 놓여
*taHUUL는 그 이름처럼 세잔이 머물며
있어 마치 세잔의 삶을 훔쳐보는 듯
그림을 그린 작업실이다. 세잔이 이곳을
생생한 느낌이 든다. 2층은 그의
떠난 후 오랜 시간 방치되었으나 그의
작업실을 재현해놓았으며 1층에서는
작품 세계를 동경하던 미술 애호가에
세잔과 관련된 다양한 아트 상품을 선보인다. n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LSPLY *taHUUL H]LU\L 7H\S *taHUUL (P_ LU 7YV]LUJL +33 (0) 4 42 21 06 53
038 Noblian
culture Design
A Master’s Chair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aelim Contemporary Art Museum (720-0667)
스칸디나비아의 밤은 해가 지지
디자인에 불어넣었다. 재료와 공간에
않는다. 모든 생명체는 24시간 내내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생명력을 뿜어낸다. 이런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대표하는
불가사의한 성장과 우울, 혹독한
제품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핀 율은
기후와 험난한 지형 속에서 나온 선의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의자를
미학은 극도로 간결하면서도 강한
만드는 장인의 능력은 아마 조각가의
미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기량과 같을 것이다. 의자는 단지
스칸디나비아의 한 나라인 덴마크의
공간을 장식하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디자인 역사에서 첫손에 꼽히는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형태이고
디자이너가 핀 율(Finn Juhl,
공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가
1912~1989)이다. 그는 디자인의
가지는 의미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황금시대를 맞이했던 20세기
수 있는 말이다. 수많은 수상 경력을
스칸디나비아에서 핀란드의 알바
통해 북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덴마크
인지도가 높았다. 특히 1950년
디자인의 오늘을 이끌었다.
밀라노트리엔날레에서 금메달 5개를
가구에서부터 비행기까지 다양한
수상함으로써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제품을 디자인했는데, 북구 특유의
핀 율의 작업에서 가장 큰 특징은
분위기가 살아 있는 의자와 침대,
디자인과 기능이 완벽한 조화를
그릇을 주로 디자인했다. 그 외에도
이룬다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이집트의 벽화부터 중국 도자기까지
방식을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과 교감하며,
디자인의 영역을 제시하고자 하는 그의
그 정신과 교접해 예술혼을 자신의
노력이 담긴 것이었다.
:LQJEDFN 6RID )LQQ -XKO
It’s a simple and elegant chair. And that simple and beautiful line brings friendly harmony. Hailing from Scandinavia, Finn Juhl, the creator of these chairs, celebrates 100th anniversary.
ⓒ 2QH &ROOHFWLRQ
040 Noblian
culture Design
A Master’s Chair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모태
방식으로 좀 더 혁신적인 가구를
심지어 세계적인 의자 컬렉터 오다
디자인했다. 치프테인Chieftain 의자(이
노리츠구는 이런 말을 했다. “No.45
의자는 덴마크의 왕 프레데릭 9세가
의자는 모든 현대 의자의 어머니다.”
핀 율의 가구 전시에서 앉은 의자로
No.45 의자는 핀 율의 대표작 중
유명하다)나 No.45 의자는 현대 의자
하나다.
디자인 역사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이런 핀 율의 디자인을 국내에서도
컬렉터라면 죽기 전에 꼭 소유하고
만나볼 수 있다. 대림미술관이 4월
싶은 아이템 중 하나다.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핀 율의 가구
이런 명성을 바탕으로 유엔
디자인 전시를 선보이는 것. 이번
신탁통치이사회실의 인테리어
회고전은 오다 노리츠구의 컬렉션으로
디자인도 맡았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한
전시를 한다. 오늘날 신사동
그의 디자인은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가로수길이나 청담동, 홍대 앞 등
가구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곳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핀 율을 가장
패션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유명하게 만든 다수의 의자뿐 아니라
모던 가구의 모태나 다름없는,
책상, 캐비닛을 포함한 가구와 그릇,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스칸디나비아
조명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또 핀 율의
모던 가구 스타일을 창조한 주인공의
자택을 볼 수 있는 동영상과 설계 도면,
작품을 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작업실 등 그의 미학을 구현한 다양한
특히 그는 대량 생산을 통해 유명해진
자료를 보여준다. 더불어 핀 율과
동시대 디자이너들과 달리 자신이
동시대에 활약한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제품도 볼 수 있다. n
사용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는
6RID 3RHW )LQQ -XKO ⓒ 2QH &ROOHFWLRQ
)LQQ -XKO ⓒ 2QH &ROOHFWLRQ
culture Exhibition
Troublemaker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KUKJE GALLERY(733-8449)
다행히도 정점을 찍었다. 눈뜨고 보기
강렬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정신
힘든 부분이 많이 줄었다. 사실이라면
분석학적인 접근으로부터 대중문화에
‘이제는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을 볼 수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탐구해왔다.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조각・설치 미술・영화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도전적인
각종 장르를 넘나들었는데 문제는
작가로 꼽히는 폴 매카시 얘기다.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본질적이고
그리고 실제로 4월 5일부터 국제갤러리
원초적인 인간의 면모와 시대적인
3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 유교적
현상에 근거해 작품 활동을 해왔다는
관점에서 폴 매카시의 작품들을
것. 성기와 성교에 대한 집착, 동물과
바라보면 패륜아라 자칭할 수 있다.
인간의 교배, 신체의 과격한 훼손 등을
굳이 유교라는 고리타분한 동양적
통해 보는 이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사상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폴
가하는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매카시의 초기 작품은 우리나라와 같은
언제나 국내외 미술계에서 화제를 몰고
문화 풍토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다녔고, 그 이슈란 것이 신문의
없는 작품이 많다. 도포에 갓까지 쓰고
정치면이나 경제면보다는 사회면에
평생을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
실리는 기사 같은 것들이었다. 일종의
父母로 살아온 고령의 선비가 난생처음
부조리에 대한 무의식적 접근과 집착,
가학적인 포르노 영상을 보게 된
그 무의식에서 건져 올린 가학적이고도
상황에서 뒷목을 잡고 ‘이런 육시랄…’
희화화된 대상이나 퍼포먼스라고 배배
을 외치며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리는
꼬아 설명할 수 있는데, 결국에는
상황과도 별다를 바가 없다. 폴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김빠지는
매카시는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과
소리다.
3DXO 0F&DUWK\ E
We’ve been waiting for this naive troublemaker - the enfant terrible of the art scene, Paul McCarthy, who’s coming to Korea for a long-awaited solo exhibition. Be ware, pregnant ladies, senior citizens and children!
:KLWH 6QRZ 'ZDUI 'RF 5HG 6LOLFRQH FP
042 Noblian
culture Exhibition
Troublemaker
일곱 난쟁이의 도발
관점은 현대 문화의 가치에 대한
2012년의 한국에서 폴 매카시가 말하는
견해를 드러낼 뿐 아니라 동화의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공감하는
이면에 잠재하는 욕구와 허망한 사랑에
데 무슨 문제가 있으랴? 다만 사전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무언의
지식이 없다면 별개의 문제다. 이번
익살스러운 코미디로 연출된 각
전시는 매카시의 근래 작품인 ‘백설
캐릭터의 성격은 현대 사회 인간의
공주’ 연작이다. 이미 잘 알려진 19세기
군상을 투영하기도 하지만, 작가는
독일의 고전 설화 중 하나인 ‘백설
무신경하게 스치는 현상학적 단면을
공주’를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화한
원초적으로 접근하며 해학적인
1937년 작 캐릭터를 가지고 매카시
관점으로의 소통을 제안한다. 이번 <폴
특유의 사회적・정치적 문제를
매카시 전시>는 국제갤러리가 새로운
제기한다. 물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시 공간으로 조성한 3관의 개관
작가만의 섹슈얼하고 유머러스한 혹은
전시로 기획됐다. 제3전시관은 층고가
금기시되는 터부Taboo를 과감히
약 7m에 달하며, 대형 설치 작품과
드러낸다. 대중적으로 사랑받으면서
미디어 등의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한편으론 집착의 대상인 디즈니
조성됐다. 건축 분야에서 상당히
캐릭터, 그중에서도 작고 귀엽게만
유명한 SO-IL(Solid Object Idenburg
느껴지는 ‘백설 공주’의 일곱 난쟁이를
Liu) 건축 그룹이 디자인했다. 장르를
사람의 실물 크기 비율로 제작해
불문하고 공격적인 접근과 날카로운
위화감을 준다든가 심하게 훼손하고
재치와 풍자가 담긴 폴 매카시를 개관
투박하게 표현했다.
전시한다는 면에서 앞으로의 전시도 기대된다. n
작가가 던지는 대중성에 대한 비평적
3DXO 0F&DUWK\ $PHULFDQ E
3DXO 0F&DUWK\ $PHULFDQ E :KLWH 6QRZ 'ZDUI *UXPS\ <HOORZ 6LOLFRQH [ [ FP
044 Noblian
culture Stage
One Puccini, Two Opera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KOREA NATIONAL OPERA(586-5363) SUGI OPERA(542-0350)
오페라 마니아여, 4월 한 달간 촌음을
김영미, 박은주, 전지영 등 국내 오페라
아껴 써라.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50년을 상징하는 음악인이 한자리에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작품을
모인다. 이처럼 한국형 <라 보엠>은
두 편씩이나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오페라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
오페라 마니아를 흥분시킨다.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라 보엠>과
이제 오페라 속으로 녹아들 차례.
<토스카>가 국내에서 공연된다.
2012년 창단 50주년을 맞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는 달라도 그 나름의
국립오페라단이 반세기 역사의 새로운
색깔과 분위기는 하나같이 감동으로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푸치니의 <라
가득 차 있다.
보엠>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애달픈 사랑이
Is Korea ready to hail Puccini operas? It sure is! Puccini’s operas do talk about love, but in different colors. If La Bohéme is overshadowed pink, Tosca is sanguinely red. It is up to you to make a choice.
국립오페라단과 푸치니의 만남,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잊고 지낸 우리
오페라 <라 보엠>
젊은 날의 슬픈 초상이다. 무대는 젊고
국립오페라단이 선택한 오페라 <라
가난한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살고 있는
보엠>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 있다.
파리 라탱 지구. 시인 로돌포, 화가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쇼나르는 모두 무명 예술가들로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주머니는 비어 있지만 항상 즐겁고
재회 등. 이 기념하고도 남을 만한
유쾌한 청춘들이다. 어느 날 로돌포는
특별한 순간을 위해 내로라하는
가난한 처녀 미미를 만나 사랑에
음악인이 총출동했음은 물론이다.
빠지고, 푸치니의 ‘그대의 찬 손’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필두로 소프라노
‘내 이름은 미미’, 사랑의 2중창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오페라 <라 보엠>.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후 5월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중국국가대극원 (NCPA)에서 다시 한번 공연된다
046 Noblian
culture Stage
One Puccini, Two Operas
‘아, 사랑하는 아가씨여’의 아름다운
Felice으로부터 2013년 작품으로
아리아와 함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초청되었을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이
앙리 뮈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돋보인다. 극적인 사실감을 위해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완성된 전 4막의
로마의 성 안드레아 성당(1막),
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 음악의
파르네제 궁(2막), 산타 안젤로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이 사랑과
성(3막)을 그 당시 사용한 건축
우정이라는 소재와 절묘한 조화를
양식으로 재현했고, 화려한 벽화와
이룬다. 4월 3일부터 6일까지
조각상도 그대로 묘사했다. 극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배경은 1800년 6월 14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 북부
이탈리아 감성 그대로,
마렝고에서 격돌한 시점이다. 17일 낮
오페라 <토스카>
오스트리아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의 전작 <라
전해지고 다음 날 새벽까지 하룻밤
보엠>보다 더 현대적인 음악을 펼쳐
사이에 주인공 3명이 모두 죽는다.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프랑스의
그러나 사실 마지막 순간 프랑스가
극작가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 <라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이 내용이 잘못
토스카>를 푸치니가 오페라로 꾸민
알려진 것이었다. 토스카 역은
것으로, 종교와 정치가 얽히는 원작의
파올레타 마로쿠Paoletta Marrocu가,
내용보다 비극적 사랑에 초점을
카바라도시 역은 마르코 베르티Marco
맞췄다. 수지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이번
Berti가 맡았으며, 4월 27일부터
무대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카를로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n
펠리체 극장Teatro Carlo
카바라도시 역으로 분한 테너 마르코 베르티
비극적인 사랑을 원작의 내용보다 더 극적으로 다룬 오페라 <토스카>
048 Noblian
culture Book
Secrets Behind a Smile
There are many kinds of smiles and laughs. Some things are just funny. Other things are funny but sad at the same time. Some are funny but dangerous. And here are two novels that are both funny but ironic.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WISDOM HOUSE(031-936-4000) The Open Books(031-955-4000)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인생 풍파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더 더
이 소설은 브루스 리, 이소룡에 대한
더 이어지는, 삼촌의 장대한 일대기를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소룡을
그린 그런 소설이다. 지금 문장은
존경해 마지않던, 아버지를 아버지라
웃자고 한 말이니 죽자고 달려들지는
부르지 못하는 서자로 가장한 삼촌이
말 것. 어쨌든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독학으로 숨은 고수가 되고, 어쩌다
천명관 특유의 적당한 만연체와 웃음,
삼촌에게 반한 입가에 커다란 점이
일단 객기로 이야기를 밀어붙이고 보는
있는 한 여학생을 만나고, 어쩌다
특유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권격영화拳格映畵의 단역 액션 배우로
작품이다. 하지만 그 적당함 속에
출연해 에로 영화로 데뷔한 풍만한
부조리한 삶을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여배우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와
“현대인의 삶에는 어느 정도 비극적인
촉촉하고 애잔한 눈웃음, 남자의
요소가 내재해 있어 (…) 우리가 더
애간장을 촉촉하게 녹이는 촉촉한
이상 구원을 꿈꾸기 어려워졌기
목소리에 반하고, 임신한 여학생과의
때문”이다. 주인공이 운동권에 잠시
동반 자살 소동이 벌어져 캄캄한 밤 개
가담한 시절 최루 가스로 범벅된
짖는 소리를 멀리하고 서울로 도망쳐
거리를 벗어나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이소룡의 대역이 되겠다는 꿈을 품다가
노란 은행잎을 보며 “우리의 생은
타이타닉호처럼 댕강 두 동강이 나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감당하기에 늘
난파하고, 조직 폭력배로 오인받아
너무 벅차다”라고 느끼는 것도 그런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서 진짜 조직
연유에서리라. <고래>에서 보여준 재치
폭력배가 되더니, 다시 액션 배우로
있는 입담과 서사의 힘이 여전해
돌아온 뒤 여배우와 조우해 우여곡절과
단숨에 읽히는 힘도 있다.
이야기의 힘과 해학을 지닌 <나의 삼촌 브루스 리>로 돌아온 천명관
050 Noblian
culture Book
Secrets Behind a Smile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
우리는 하루에도 몇 편씩 절묘한
이야기는 한 코미디언의 의문사에서
유머와 조크를 접한다. 더없이 완벽한
시작된다.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구성을 갖춘 작품이지만 작가는 없다.
연예인 1위, ‘국민 개그맨’ 다리우스가
혹시 누군가, 또는 어떤 조직이 그런
분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조크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비밀리에
분장실은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퍼뜨리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침입의 흔적조차 없다. 유일한 단서는
그들은 누구이고 그들의 목적은
그가 사망하기 직전 폭소를 터뜨렸다는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인간은 왜
것뿐. 경찰은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웃는가?’라는 하나의 근원적 질문에
단정하고 수사를 종결하지만, 그 죽음
맞닿아 있고,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뒤에 놓인 의문을 추적하는 두 사람이
문학적 탐구가 바로 이 작품이다. 이
있다. 민완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
책에서 유머는 단순한 소재 그 이상의
은자의 풍모를 지닌 전직 과학 전문
역할을 한다. 유머는 이 작품의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 두 기자는
배경이자 화두인 동시에 작품의 결을
갖가지 모험과 위기를 헤쳐가며,
만드는 화법이며 형식 그 자체다.
코미디언 다리우스의 실체, 웃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책의 집필
산업과 유머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단계에서부터 독자와 소통하는 창작
역사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거대한
과정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독자를
비밀 조직에 다가간다. 작가의 상상은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로 소재를
‘우리가 일상에서 수없이 접하는
채택하고, 내용 일부, 특히 인용되는
우스갯소리가 어디에서 생기는
조크에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했다. n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유머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
독자와 소통하는 창작으로 화제를 모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052 Noblian
EDITOR KIM MIKYOUNG
culture Zoom in
COOPERATION TUMI(546-8864)
In the Name of the Innovation Meet TUMI’s next generation. Dror for TUMI shows an essence of design revolution and is a perfect partner for travel and travel. Led by the world-famous designer Dror Benshetrit, the item leads you to a world of surprises.
어린 시절 로봇을 좋아한 건 한 가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로봇은 합체도 되고 분리도 되고 변신도 한다.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비장의 무기며, 동물로 변하는 변신술에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어 어떤 공간도 통과한다. 틀에 박히지 않 고 변화하는 로봇처럼 진부한 걸 지극히 싫어하는 패션계도 혁신이라는 트렌드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2012년 4월, 가방 브랜드 투미TUMI에서는 로봇의 상상력 을 옮겨놓은 듯 신선하고 재미있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알고 보니 기상천외한 데 다 쌔끈하기까지 한 디자인으로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해온 드로어 벤셰트리트Dror Benshetrit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진부한 디자인 대 신 진보한 디자인’을 택한 투미의 행보에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Dror for TUMI 컬렉션의 디자이너 드로어 벤셰트리트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신의 이번 컬렉션은 매우 흥미롭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그리고 컬렉션의 핵심 테마인 사각 프레임의 입체 도형은 무얼 의미하는가. Dror for TUMI의 제품은 내 디자인 철학인 ‘변형’과 ‘혁신’ 그리고 투미가 가진 ‘기 능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무엇을 변형시키고 어떤 시도를 도입하며 다양한 기 능을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제품에 대한 영감도 이를 기반으로 해서 얻었다. 이 세 가지 핵심 테마는 이번 라인의 모든 제품에 보이는 입체적인 사각 가죽 프레임에 압축해 표현했다. 이는 곧 내 아이덴티티이자 브랜드 투미의 미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컬렉션에서 변형을 많이 시도했다. 하나의 제품이 두 가지 기능을 갖거나 펼치면 확장 공간이 생긴다. 이런 점을 꾀한 이유가 있다면. 자유자재의 변형과 다양한 기능성은 내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점은 투미가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부분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우린 서로가 가진 매력과 너무 잘 어울렸다. 이번 컬렉션은 품질과 스타일뿐 아니라 가장 발전적이 고 혁신적인 컬렉션으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투미와의 작업은 어떠했나. 작업할 때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달라. 나와 투미는 완벽한 컬렉션을 완성하고자 약 18개월간 연구를 거듭했다. 투미의 기존 제품을 착용하거나 체험도 해봤다. 내 디자인은 모두 체험과 경험에서 우러
054 Noblian
055 April 2012
나온다. 어떤 디자인이든 내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디자인에 적용한다. Dror for
352),/(
TUMI 컬렉션은, 용도와 기능은 다재다능하고 우아하고 심미적 섬세함을 지닌 디
드로어 벤셰트리트는 뉴욕을
자인과 사용자가 지루해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
나 자신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보완하고 발전시켰다. 기능적인 면을 위해 아이패
프로젝트를 주도한
드부터 운동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가방에 담아도 봤고, 근무 시간은 물
디자이너다. 형태, 공간,
론 짧은 비즈니스 여행이나 특별한 여행에도 직접 착용해봤다. 특히 공항의 안과
움직임의 본질을 탐구하고, 디자인의 자유로운 변형에
밖, 모터사이클 여행을 하면서 끊임없이 테스트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소소한 에
집중했다. 세계적인 기업
피소드지만, 프로젝트 내내 투미의 가방만 여러 개를 착용하며 생활하는 나를 보
알레시, 벤틀리, 리바이스,
고 친구들이 ‘네가 투미의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카펠리니, 키엘, 타겟, 스와로브스키 등과의 디자인 작업 외에 강연과 전시를
Dror for TUMI 컬렉션은 초경량 소재로 무게감을 줄였다. 소재는 직접 골랐나.
병행하고 있다
백팩이나 브리프에 사용된 코팅한 캔버스 소재는 브랜드와 수차례의 회의와 연구 를 거치면서 선정되었다. 이를테면 컬렉션에 어울리는 소재, 가방을 착용했을 때 착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소재 등 단순히 디자인만 고려한 것이 아니다. 하 드케이스 캐리온은 투미의 독자적 기술인 3중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그대로 적 용했다. 일반적으로 1겹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한 하드케이스 캐리온은 쉽게 파손되거나 변형될 우려가 높다. 평소 투미의 디자인을 평가한다면. 사실 난 투미의 오랜 고객이다. 그 때문에 그들의 훌륭한 디자인과 품질, 비전에 존경심을 갖고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투미의 디자이너들이 제품의 완벽함과 기 술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투미의 혁신적 태도는 그 어떤 브랜드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라 느꼈다. 이번 Dror for TUMI 컬렉션은 기존에 당신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고객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점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Dror for TUMI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확대 또는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살아 있는 경첩’이라 불리는 하드케이스 캐리온은 2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것은 가방의 깊이를 9인치에서 14인치로 조정 가능하며, 전체 용량의 45%까지 확장된다. 브리프케이스는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플백 은 확장 기능도 있어 여행 시 늘어난 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트래블 파우치도 패킹 방법과 스타일에 따라 이용법이 다양하다. 오픈했을 때는 평평하게 포장하 거나 커다랗게 고정할 수 있고, 닫았을 때는 좀 더 전통적인 모양의 아담하고 손 쉬운 케이스로 변신한다. 당신은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디자인 분야엔 어떻게 입문했나. 그리고 벤셰트리 트의 디자인이 여느 디자이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릴 적 꿈은 자유로운 예술가였다. 하지만 10대에 들어서 내가 하는 일이 실용적 으로 쓰이길 바라게 되었다. 디자인 스쿨에 입학한 계기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난 그곳에서 제품과 가구 디자인을 공부했고, 졸업 후엔 뉴욕의 매력에 빠져 내 이름 을 건 디자인 스튜디오 회사를 설립했다. 난 기하학적이면서 입체적인 패턴과 구 조를 주로 사용한다. 정체되지 않은 무한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자유자재로 모양 을 변형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것은 곧 나만의 디자인 철학이다. 당신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위한 디자인을 한다’고. 이런 면이 디자이너 벤셰트리트를 설명한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 그렇다. 나는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위해 디자인하며, 그 디자인은 내 모든 것을 표현하고 대변한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내게 디자인이란 인생 그 자체이고 그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n
056 Noblian
057 April 2012
culture Focus on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FURLA(515-2747)
PHOTOGRAPHER JOUNG JUNTAEK
A Journey to Italy through Art, Creativity and Innovation
FURLA and I
058 Noblian
이번 시즌에서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아하고 세련된 도시 여성에게는 아말피Amalfi를, 발랄하고 통통 튀는 잇걸It Girl을 위해서는 캔디백Candy Bag을 추천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아말피 백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모던한 디자인의 콤팩트한 사이즈,
훌라FURLA는 트렌드와 브랜드 고유의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적절히 조율하며
느낌을 담은 제품입니다. 시즌 테마인
혁신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2012 S/S
지중해 여행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서울을 찾은 훌라
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부분의 큰
아시아 퍼시픽의 알레산드로
포켓과 숄더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바톨리Alessandro Bartoli 대표를
스트랩, 양쪽으로 열리는 지퍼, 넓은
만났다.
수납공간과 같이 실용적인 디테일은
훌라는 2008년에 맨즈 컬렉션을
여행지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물론
발표했습니다. 그 부분을 확장할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질문으로
우아한 디자인과 그에 어울리는 내추럴
계획이 있습니까?
시작하겠습니다. 훌라FURLA의 2012
컬러는 스타일도 놓치지 않았으니
맨즈 컬렉션은 우리가 항상 염두에
S/S 시즌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세련된 비즈니스
두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맨즈 컬렉션
2012 S/S 컬렉션은 푸른 지중해 연안,
우먼의 에브리데이 백으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깃
이탈리아 고유의 전통 문화에 초점을
안성맞춤입니다.
고객층에 도달하기 위함으로,
맞춘 시각 이미지와 컬러 팔레트로
반면 금방이라도 튀어오를 것 같은
클래식하면서 기품 있는 남성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제품 이미지를
말랑말랑한 캔디백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타깃입니다. 액세서리 하나에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이국의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백입니다. 꽃이
스타일을 생각하는 취향의 남자라면
휴양지에 다녀온 기분이 들 겁니다.
만개한 캠퍼스의 풋풋한 새내기
훌라와 잘 어울릴 것이라 믿습니다.
아니면 곧바로 휴가 계획을 짜기
여대생의 손에 들려 있을 것만 같은,
시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캔디처럼 달콤한 백으로 사랑을
올해로 창립 85주년을 맞는 브랜드에서
시원하게 뚫릴 것만 같은 하늘의
고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일하는 것은 어떤 기분입니까?
청아한 블루, 바위와 조약돌의 블랙 앤
참으로 오래되고 전통의 유산이 살아
화이트, 따뜻한 대지의 컬러 레드와
숨 쉬는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옐로, 그리고 골드와 실버의 악센트로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단지 제품뿐
어느 시즌보다 자연 친화적인 팔레트를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동시에 느낄
사용해 천연 소가죽과 파이톤, 혹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훌라는
하이테크 신소재의 캔버스에 한 폭의
아직까지 가족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풍경화를 그려냈습니다.
회사입니다. 이 근본적인 특징은 브랜드에 훌륭한 취향을 더했습니다. 볼로냐의 아름다운 빌라에 위치한 본사부터 훌라예술재단에 이르기까지, 모던 아트와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대한 회사의 대표인 조반나 훌라네토 Giovanna Furlanetto의 열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059 April 2012
culture Focus on
‘아시아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는 어떤 의미인지요. 저의 첫 번째 아시아 여행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아시아 지역의 두 가지에 매료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화와 352),/(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각각의 역사와 언어, 음식,
Lake Como 출신의 알레산드로
전통, 스타일, 예술을 자랑합니다. 이
바톨리는 훌라의 아시아퍼시픽
모든 것이 탐험하고 싶은 신세계
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같습니다. 특히 굉장한 부분은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마케팅
스피드입니다. 세계 어디보다
플랜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담당자로 근무하며 아시아와
역동적이고 빠르게 발전하는 아시아의
우리의 목표는 한국 여성에게 최상의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아시아뿐
활력은 저에게 에너지와 긍정적인 사고
이탤리언 품질과 스타일을 합리적인
아니라 유럽까지 아우르는
방식의 중요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가격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대형
서울은 그중 제가 사랑하는 도시로,
백화점 내에 부티크 숍을 입점해
여가시간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 여성의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할 생각입니다.
저는 여행에서 영감을 얻고 다양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그리고 모든 숍에는 최신 상품을
스포츠 활동을 즐깁니다. 저는 세계를
혹은 백화점에서 마주친 그녀들의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광고도
탐험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이국적인
자연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에 감탄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여행의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는
금치 못했습니다. 또 하나, 김치는 제가
신문이나 잡지, TV 광고 등 전통적인
편입니다. 제게 있어서 여행이은 제2의
차근차근 그 독창적인 맛을 즐기는
방식과 최신의 디지털 채널 양쪽을
인생입니다. 곧 부탄으로 트레킹
법을 배우고 있는 음식입니다. 이제는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가장
세계적인 실크 제조사, 만테로 세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굵직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좋아하는 스포츠는 다이빙입니다.
김치 없는 한국 여행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철학과 경제를 전공했지만 패션계에
틈만 나면 물 속에 들어가 있다고
꾸준히 몸담아온 이유가 궁금합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이탈리아 코모Como 태생입니다.
아시아는 축복받은 땅입니다. 너무
코모는 실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다이빙 스폿들이 비행기로
유수 브랜드들의 실크 패브릭,
3시간 거리 이내에 대부분 위치하고
스카프와 타이가 그 지역에서
있기 때문이죠.
생산됩니다. 첫 직장인 세계 최대의 실크 메이커, ‘만테로 세타Mantero Seta’에서 저는 아시아 마켓을 담당했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은 공장을 방문한 고객이 이탈리아 장인들 앞에서 말문을 잃은 일입니다. 장인들은 실크 스카프에 손으로 프린트 작업을 할 수 있는데, 36가지나 되는 색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패션은 아름다움, 품질, 그리고 스타일입니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060 Noblian
그렇다면 여행이나 스포츠를 할 수 없는 제한된 상황에서 대표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스트레스는 현대 사회에서 불가피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모든 주변 환경이 굉장히 경쟁 중심이고 빠르게 돌아가는 아시아에서는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는 단순한 것으로 돌아갑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감사하는 것이 아닐까요. 교외를 걷는다거나 오랜 친구와의 허물 없는 대화,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는 집밥과 같이 소박하지만 가슴이 따뜻해져오는 장면들처럼 말입니다. 만약 이런 환경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갑작스런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했다면 더 웃고, 조금만 걱정하고, 비판을 받아들이며, 귀 기울여주고, 사랑하며, 미워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061 April 2012
issue Fashion
Time is up Is a break luxury to you? It’s no longer a luxury, if you have this one simple item.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SONIA RYKIEL(3477-2750) MALO(3438-6273) KENZO(2163-1239)
단 하나로 충분해요.
말로MALO의 2012 S/S 컬렉션을
‘1분만 더!’ 하고 외쳐봤자 시간은
주목하자. 봄의 아쿠아리움에서 영감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분명히 똑같은
얻은 블루 그레이, 피스타치오 컬러를
간격으로 시간은 흐르고 있을 텐데, 아침
중심으로, 청록・그린 등의 컬러를 가미해
시간은 왜 이리 짧게 느껴지는지. 이렇게
싱그러운 팔레트를 전개한다. 말로의
아늑한 이불 속에서 힘들게 빠져나온 후
시그너처 소재인 캐시미어, 실크 캐시미어
외출을 준비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외에 코튼실크, 실크리넨과 같은 다양한
심지어 늦잠까지 잔 날이면 그냥 눈에
소재의 아이템도 선보인다. 특히 부드럽고
보이는 대로 입고 나가서 스타일 지수는
크리미한 화이트 컬러와 산뜻한 레몬색
제로가 되기 일쑤. 그래도 좌절하진
카디건은 따뜻함은 물론, 청초한 매력까지
마시라.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당신의
안겨주니 아리따운 봄처녀로 변신할 수
스타일을 멋지게 변신시켜줄 아이템이
있을 것.
준비되어 있으니.
마지막으로, 아우터를 벗었을 때의 룩까지
일단 아우터부터 살펴볼까? 환절기
완벽하고 싶은 당신의 경쾌한 스타일
아이템 하면 역시 트렌치코트다. 어떤
변화를 책임져줄 아이템은 겐조KENZO의
아이템과 매치해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투 컬러 셔츠Two Color Shirt. ‘캐럴 림 &
살짝 걸치기만 해도 시크함이 물씬
움베르토 레온’ 듀오를 영입해 첫선을
풍기는 멋진 여인으로 만들어주니 말이다.
보인 S/S 컬렉션은 그야말로 재기
파리지엔 특유의 시크한 감성에 페미닌한
발랄하며 생동감이 흘러넘쳤다. 1950년대
터치를 더해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에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에서는
미국인 페인터 ‘엘스워스 켈리’가
프렌치 감성이 물씬 풍기는 트렌치코트를
만들어낸 원색에 영감을 받아 해안가에서
선보인다. 세련된 블루 컬러에 소매
볼 수 있는 피시넷(Fish Net, 어망)
부분과 벨트는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어
모티브를 결합해 젊고 스포티하며
트렌디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준다. 단추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 그린과
대신 스티치 장식을 넣어 브랜드 특유의
레드의 대담한 컬러 블로킹이 눈에 띄는
위트가 엿보인다.
이 셔츠는 룩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페미닌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고급스러운 스포티즘 룩을 완성해줄
이탈리아 하이엔드 캐시미어 브랜드
것이다.
066 Noblian
issue Beauty
Eco Beauty April happens to be a month of the Earth, and the beauty brands are hailing the month with Earth-friendly gestures. You can be beautiful and protect the Earth at the same time.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ORIGINS(3440-2830) trilogy(565-1130) Melvita(544-2505)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
친환경 제품의 사용도 지구를 위한 작은
4월은 지구의 달! 적극적으로 환경 운동에
배려다. 비단 지구의 달을 생각하지
참여할 수 없다면 화장품을 고르는 작은
않더라도 올해의 화두는
습관부터 바꿔볼 것. 친환경 유기농
로가닉Rawganic. 친환경 유기농에
제품부터 글로벌 캠페인까지 뷰티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브랜드의 녹색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구의
선택한 ‘천연 그대로의 진정한
건강은 물론 심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유기농’이다. 트릴로지의 ‘유기농 로즈힙
있으니 이만하면 충분히 설득력 있다.
오일’이 그 예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그 첫 번째 주자는 오리진스다. 녹색
남알프스 산맥의 순수 장미 열매
패키지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1000개에서 추출한 고농축 수분 오일로
풍기는 오리진스는 착한 브랜드의
피부에 바르는 즉시 부드럽게 흡수된다.
귀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의 탄력을
7월부터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인 것이
복구해 밝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2009년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플랜트 어
것이 특징. 몇 방울만으로도 눈에 띄는
트리Plant-A-Tree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품 사용은
그 결과 현재까지 15만3000그루를
물론 비비크림이나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황폐한 땅에 심어 건강한 숲으로
섞어 바르면 매끈한 피붓결을 연출할 수
변화시켰다. 여세를 몰아 오리진스가 올해
있다.
준비한 캠페인은 ‘공병 수거 캠페인’.
나른한 봄 날씨 탓일까? 홈스파를 즐길
화장품 공병을 가지고 오리진스 제품을
수 있는 유기농 오일의 출시가 잇따르고
구매하면 오리진스 스페셜 에디션인
있다. 멜비타는 봄을 맞아 퀸트 에센셜
‘드링크 업 10 Minute Mask’ 50ml
오일을 선보인다. 민간요법에서 영감을
대용량을 증정한다. 드링크 업 10 Minute
받은 것으로, 피부 타입에 따라 3가지
Mask는 해조 추출물과 살구씨 추출물이
식물성 오일과 5가지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유연하고 투명하게
섞어서 만든 제품이다. 100% 천연
가꿔준다. 놀라운 것은 오리진스 브랜드
성분으로, 87% 이상의 유기농 성분을
외의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 공병도
함유하고 있으며, 에센스와 마찬가지로
가능하다는 것! 과연 오리진스다운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 전이나 저녁에
선택이다.
단독으로 사용하면 된다.
068 Noblian
issue Guy
Guys, be brave! Fashion world is introducing more colors, better patterns and interesting designs, and these are for the coolest guys who are ready to digest them.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Brooks Brothers Black Fleece by g.street 494 homme(3449-4494) WOOYOUNGMI X LINDA FARROW(3444-1730) COACH(514-6130)
좀 더 과감해져도 좋습니다.
선글라스. 따가운 봄 햇살로부터 눈을
고백하건대, 요즘 멋진 남자가 너무 많다.
보호해줄 뿐 아니라 스타일의 감도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패션에 무심한
높여줄 기특한 아이템이니까.
듯하던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인지!
우리나라를 넘어 일본, 파리 가이들의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을 자유자재로
마음까지 흔들어놓은 브랜드 ‘우영미’와
섭렵하며 과감하고도 다양한 개성을
위트 있고 유니크한 아이웨어를 선보이는
펼치는 남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을
영국 브랜드 ‘린다패로우LINDA FARROW’
전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남자의 마음을
가 손잡고 선보인 ‘우영미×린다패로우
설레게 하는 톰 브라운THOM BROWNE!
WOOYOUNGMI×LINDA FARROW’의
천편일률적인 슈트 스타일에서 벗어난
선글라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위트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그가 이끄는
해 각 브랜드가 가진 감성과 디자인이 잘
브룩스 브라더스의 블랙 플리스 라인은
어우러진 제품. 모던하면서도 스포티한
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2012
스타일로 렌즈와 프레임의 컬러를 다르게
S/S 컬렉션에선 1960년대 아메리칸
조합해 총 여섯 제품을 선보이며,
드림의 희망과 천진함을 담은 룩이
수작업을 통한 한정 생산으로 제품의
펼쳐진다. 톰 브라운의 시그너처 컬러인
질까지 높였다니 이 환상의 짝꿍의 산물을
화이트를 비롯해 프레피 핑크, 레드,
놓칠 순 없다.
네이비 등 다채로운 컬러와 시어서커,
여기서 잠깐, ‘나와는 다른 세상 얘기’라며
코튼 보일, 마드라스 등 다양한 소재가
망설이는 당신에겐 실용성과 우아함을
어우러져 자유롭고 역동적이다. 이
가진, 전통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백
중에서도 용기 있는 당신에게 추천하고
브랜드 코치의 블리커 스트라이프
싶은 룩은 눈부신 네온 컬러의 슈트 룩.
리버시블 토트백을 추천한다. 컬러풀한
너무 과감하다고? 낮은 채도의 아우터와
스트라이프 포인트가 경쾌한 느낌을 주고
매치하면 신선한 데일리 룩으로도
레더와 캔버스 소재가 어우러져
손색없다. 다음 단계는 액세서리다. 사실
트렌디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주어, 컬러
가이들은 액세서리 활용에서 많은 제약을
아이템을 부담 없이 시도하기에 좋은
받는다. 그러나 액세서리를 잘만 활용하면
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제 좀 더 과감해질
‘10점 만점에 10점’ 남자가 될 수 있다.
일만 남았다. 멋진 그대에게 박수를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보내며 Guys, be brave!!
072 Noblian
issue Grooming
Leports Mates A time to go outdoors. If you are in for outdoor sports, don’t forget to have these must-have items to protect your skin from the sun.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L'OCCITANE(3014-2965) Re:NK(080-200-5100) SHISEIDO(3456-0103)
레포츠 마니아의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따라 선택할 수 있다. UV 디펜스 퍼펙트
남자들의 봄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선밀크 SPF50/PA+++는 강력한 자외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차단 효과로 레포츠 활동을 할 때나 야외
아닐까. 그러나 무턱대고 야외로 나섰다간
활동을 할 때 적합하다. 촉촉하고
강렬한 태양에 피부가 쉬이 지치고 만다.
부드러운 선밀크 타입으로 부담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방심하긴
사용할 수 있으며 용량이 넉넉해 얼굴은
이르다. 두세 시간에 한 번씩은
물론 팔, 다리에 바르기도 충분하다.
덧발라줘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록
즉각적인 쿨링 효과와 산뜻한 마무리감을
외출 시 몸은 가볍게 하더라도 파우치에
선사하는 UV 디펜스 워터리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 하나쯤 챙기는 센스를
SPF30/PA++와 지속적으로 수분을
발휘해보길.
공급해주는 데일리용 선크림 UV 디펜스
남자들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에센스 선크림 SPF35/PA++까지 총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는 무겁고 끈적이는
3종으로 선보인다.
질감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가벼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타일까지 놓칠 수
로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보자.
없다면 시세이도의 아넷사 페이스
록시땅에서 새롭게 출시한 엔젤리카
선스크린 비비크림을 추천한다. 날씨가
글로잉 UV 쉴드 SPF40은 가볍고 실키한
따뜻할수록 여러 번 덧바르는 것에
로션 타입으로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여자들도 한계를 느끼기 마련. 바쁜
선사한다. 특허 받은 엔젤리카 에센셜
아침일수록 더 그렇다. 자외선 차단제를
오일이 활성 산소와 외부 자극으로부터
바른 후 피부 보정을 위해 비비크림을
피부를 보호하고 엔젤리카 워터가 피부
따로 덧바를 필요 없는 멀티 제품으로
속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특히 여드름
끈적이거나 번들거림이 없어 누구나 쉽게
유발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복합성 피부
시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타입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트러블이
워터프루프 타입이라는 것! 운동 시 땀을
고민이라면 사용해보자.
닦아낼 때마다 비비크림이 묻어나오는
새롭게 3가지 라인을 출시한 리:엔케이의
것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을 터. 아넷사
자외선 차단제도 남자들에게 제격이다.
페이스 선스크린 비비크림은 땀과 피지에
자외선 차단 지수를 고려해 일상용과
강해 수상 레포츠나 야외 활동에
스포츠용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상황에
적합하며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074 Noblian
issue Car
Clarity of a Brand Cars are getting dressed up in colors. There were times when brands decided values of cars, but now, those days are gone. Cars need proactive marketing.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JAGUAR KOREA(6323-5031) LEXUS(3404-8288) Toyota Motor Korea(080-525-8255) BMW KOREA(3441-7800) Nissan Korea(080-010-2323)
브랜드의 명도와 채도
다시 끄집어내어 렉서스의 영광을
“옛날과는 달라요.” 요즘 수입차 딜러들과
재현하기 위해서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한국토요타는 자사 최초의 하이브리드
소리다. 예전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모델 프리우스 개발 콘셉트에 착안해
마음에 드는 차가 있으면 별다른 고민
신형 프리우스 출시와 더불어 ‘지구 환경
없이 바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하지만 요즘은 여러 설명을 듣고
몰린 동물들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시승하고 난 뒤에도 더 꼼꼼히 따지기
개발하고 서울대공원과 ‘멸종 위기 동물
위해 다른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고 난
보호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뒤에 다시 찾는 경우가 늘었다는
체결하기도 했다.
내용이다. 그만큼 수입차를 찾는 고객이
BMW 코리아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더 대중화됐고, 또 차에 해박한 이들이
접근했는데, ‘2012 서울 핵안보
많아 매출은 늘어났지만 딜러 한 명이 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한 대를 팔기 위해서는 더 수고를 들여야
배우자, 각국 장관들의 의전차를 제공한
한다. 그래서 차도 이제 각 브랜드의
것. 국가를 대표하는 이들이 타는 고급
가치와 대상에 따라 적극적인 이미지
세단의 이미지를 더 강조하기 위해서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대전시 천안 성정동에 41번째
재규어 코리아는 ‘더 뉴 재규어 XJ’의 2월
BMW 전시장을 오픈해 고객 지향적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나연과 신지애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있다.
프로와 함께하는 ‘2012 재규어 골프
고급화를 추구하는 대다수 업체와 달리
클리닉’을 개최했다. 재규어의 주 고객
한국닛산은 친밀감을 높이고 더 대중화된
대부분이 골프를 즐겨서기도 하지만, 두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마케팅에 심혈을
선수를 통해 재규어를 타는 이들은
기울이고 있다. 신인 가수를 발굴하는
골프를 즐기는 이들 중에서도 정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특별한 고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후원에 이어 슈퍼 보컬 서바이벌
렉서스는 페이스북을 통한 스토리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도 공식 후원해
마케팅을 진행했다. 탄생부터의 GS
꿈을 달성하는 과정과 큐브를 획득하는
스토리를 알림으로써 오랜 역사와 기술력,
도전자의 모습을 젊은 층들에게
그리고 각 모델에 따른 이야깃거리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다.
078 Noblian
issue Taste
Oh, My Picnic Feel the spring breeze with your picnic basket. Make your picnic fun and memorable with these picnic packages.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Guillaume(512-6701) DROPTOP(541-7800) DEAN & DELUCA(3479-1607)
피크닉을 준비하세요
신선도를 높인 샌드위치 2종 세트는,
두 뺨을 살랑이는 바람과 온몸을 감싸는
소프트 바게트에 담백한 터키햄과
따스한 햇볕,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눈길이
프리미엄 본레스햄,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머무는 곳마다 온 천지에 푸름이 펼쳐져
씹는 질감을 높인 ‘터키햄 오븐
있다.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다! 봄 하면
샌드위치’와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바른
빠질 수 없는 것이 피크닉이다. 자연을 벗
바게트에 케이준 치킨, 신선한 베이컨,
삼아 야외에서 즐기는 피크닉 음식은
부드러운 체다 치즈를 토핑한 ‘치킨 오븐
피크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
샌드위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간단하지만 훌륭한 한 끼 식사로도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리스피볼이
손색없는 샌드위치는 최상의 피크닉
추천 메뉴. ‘허니버터 크리스피볼’은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크리스피 브레드 안에
‘가장 프랑스다운 빵’을 표방하는
허니마요네즈버터를 채운 뒤 구워내
베이커리 브랜드 기욤Guillaume 청담
달콤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갈릭 치즈
부티크에서는 테이크아웃 런치 박스를
크리스피볼’은 향긋한 갈릭 파우더를
소개한다. 기욤은 프랑스 정통 디저트와
토핑하고, 짭조름한 체다 치즈와 모차렐라
이스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 발효
치즈를 가득 더해 치즈 본연의 맛과 빵을
빵 등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정통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맛으로 인정받은 곳. 신선한 야채로 만든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옛말대로
컵 샐러드, 프랑스 현지 셰프가 최고의
산뜻한 디자인의 피크닉 세트도 눈여겨볼
재료만 엄선해 만든 샌드위치, 그리고
것. 세계적인 프리미엄 푸드 부티크
유기농 원두로 만든 커피나 기욤의
딘앤델루카DEAN & DELUCA에서는
스테디셀러인 달콤한 마카롱 중에서
다양한 피크닉 아이템을 선보인다.
선택할 수 있다. 간편함과 영양을 모두
보랭제와 별도 포켓이 부착된 쿨러백,
갖춤은 물론, 두 종류로 준비된
아이스 음료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는 매주 바뀐다니 다양한 맛을
스테인리스 스틸 보틀, 산뜻한 디자인에
기대해봐도 좋겠다.
뚜껑이 부착되어 실용성을 더한 피크닉
친환경 멀티 카페 브랜드 드롭탑에서
바스켓, 100% 오거닉 대나무로 만든 밤부
제안하는 샌드위치와 크리스피볼도
베니어 접시와 스푼&포크&나이프 세트
주목할 만하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
등 다양한 피크닉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080 Noblian
issue Health
Care for Colored Hair Changing a color of your hair may help to brighten up your mood, but it may harm your hair. Before making the decision to dye your hair, take extra care of the health of your scalp and hai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KÉRASTASE(080-099-5000) L'ORÉAL PROFESSIONNEL(080-099-5000) RENE FURTERER(548-6002) SHISEIDO PROFESSIONAL(555-8839)
082 Noblian
열로부터 염색 모발의 손상과 퇴색을 방지하는 에센스 by 3»69i(3 796-,::0655,3
컨디셔닝 보조제가 함유되어 샴푸 후 모발을 차분하게 정리해주는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샴푸 by RENE FURTERER
평소 즐겨 하던 블랙 컬러의 네일도,
기술력과 제품력이 높아져 어떤 것을
3~4cm인 2~3개월에 한 번씩 뿌리를
시크한 블랙 재킷도, 탐스럽던 딥 브라운
먼저 해도 손상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염색해주는 것이 좋다.
헤어도 요즘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먼저 시술한 것이 뒤에
여자들이 미용실을 찾는 이유는
시술한 것의 영향을 받아 더 손상되는
딱 한 가지만 고르라면 컨디셔닝 샴푸
다양하지만, 봄처럼 염색하기 좋은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린스나 마스크를 생략할 수는 있어도
핑곗거리도 없다. 그러나 괜스레 염색을
덧붙여 두 가지를 서로 다른 날에 한다면,
샴푸를 하지 않는 이들은 없을 터. 따라서
시도했다가 손상된 헤어와 두피에 고민만
2~3주의 간격을 두고 하면 모발 손상뿐
염색 후에는 샴푸만이라도 따져서 고르면
늘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아니라 두피에 미치는 자극을 줄일 수
어떤 관리 못지않은 만족감을 얻을 수
후회 없는 염색을 할 수 있을까?
있다.
있다. 컨디셔닝 샴푸는 모발에 미치는
새로운 모발을 염색할 때의 기간도
자극이 적고 사용감이 부드러워 안심하고
염색과 펌, 가치 있는 것을 나중에!
개인의 요구와 만족도에 따라 달라진다.
사용할 수 있으며 샴푸만으로도 린스한
십중팔구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 ‘펌과
보통 새치 염색은 1~2개월에 한 번 하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물론 샴푸와
염색, 어느 것을 먼저 하는 게 좋을까?’
것이 좋으나 두피가 민감하고 건조하다면
트리트먼트를 함께하면 효과가 배가되는
이에 르네휘테르 교육부 김정화 강사는
염색에 의한 두피 자극을 예방하기 위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피할 수 없는
“개인이 더욱 가치를 두는 것을 나중에
2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멋 내기
염색이라면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해
하라”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헤어 시술의
염색이라면 두피 쪽에 새로 자란 머리가
전용 제품을 사용하자!
식물성 파우더를 사용해 모발 세포를 정상으로 유지해주고 건강한 두피를 만들어주는 휀테 비타 볼티지 트리트먼트 by SHISEIDO PROFESSIONAL
모발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염색으로 인한 산화를 억제하는 손상 염색 모발 전용 고농축 마스크 by 2i9(:;(:,
073 April 2012
issue Attraction
Light-crafted Beauty Who says sunshine is bad for your skin? Not any longer - if you use Crème Protection UV SPF 50+/PA+++ and Réhausseur D’éclat. Find a true kind of beauty that shines with the ligh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clé de peau BEAUTÉ(3438-6032)
084 Noblian
햇빛과 소통하다
차단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젤 베이스가 피부에 촉촉하게 퍼져
언제부턴가 태양은 여자들의 가장 큰
이로운 빛을 선별적으로 흡수하도록
스며들기 때문이다. 사용해보니 더
적이 되었다. 기미・주근깨・잡티는 물론,
도와준다. 즉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는
만족스럽다.
노화의 원인으로 치부되었기 때문.
예방하고, 피부 방어 기능을 회복하는
사시사철 햇빛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토록
적색광은 받아들여 피부를 유연하게
여신 파우더 로쎄르 디끌라
애를 썼건만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가꿔주는 것. 더구나 제품에 함유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피부 연출
놓치고 있었다. 바로 빛이 주는 이로운
히비스커스 추출물과 트리플 항산화
햇빛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이제
효과다. 어찌 햇빛이 백해무익할 수
성분은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고 다크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차례다. 그 비법은
있을까. 태양은 자외선뿐 아니라 피부에
스폿의 원인을 제거한다. 자외선 차단제
로쎄르 디끌라에 있다. 여자란 본디
꼭 필요한 이로운 광선을 가지고 있다.
하나만으로 화이트닝 에센스를 바르는
아름다움을 탐하기 마련. 이는 메이크업
더욱이 태양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예방과 치유가
제품에서도 마찬가지다. 로쎄르 디끌라는
얼굴빛을 찾을 리 만무하다. 조명발이라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크렘므 프로텍씨옹
여자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말도 있지 않은가. 여배우들이 필사적으로
UV는 분명 자외선 차단제의 패러다임을
엿보인다. 세련된 컬러와 고급스러운
조명 앞을 사수하려는 이유! 햇빛을
바꿨다.
패키지는 왕실의 보석 세공사이자,
똑똑하게 활용하면 얼굴빛이 달라질 수
2012년의 화두가 투명하고 내추럴한 피부
알렉산더 맥퀸 주얼리 디자인의
있다는 뜻이다. 여기 누구보다 앞서 빛의
표현인 만큼 맨얼굴 자체를 아름다워
총책임자인 숀 린Shaun Leane의 작품.
효과를 알아챈 똑똑한 제품이 있다.
보이게 해주는 신개념 선스크린의 탄생이
다이아몬드 수백 개가 빛나는 목걸이를
끌레드뽀 보떼의 크렘므 프로텍씨옹
무척 반갑다. 사실 한 번으로 오랫동안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인데, 패키지에서도
*YuTL 7YV[LJ[PVU UV SPF 50+/PA+++
사용해야 하는 제품인지라 쉽게 바꾸기
짐작할 수 있듯 각도에 따라
와 로쎄르 디끌라9tOH\ZZL\Y +»tJSH[가
어려운 것이 자외선 차단제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빛이 달라지는 효과를
그 주인공이다.
크렘므 프로텍씨옹 UV를 미리 만나본
적용한 하이라이팅 파우더다. 그러나
소감이라면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파우더리한 질감보다는 피부에 녹아드는
자외선 차단제 크렘므 프로텍씨옹 UV
끈적임과 과도한 향이 전혀 느껴지지
듯 실키한 질감이 특징이다.
이로운 빛은 흡수, 해로운 빛은 반사!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에 기대하지 않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윤기를
‘끌레드뽀 보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느낄 수
선사하며 입체적인 얼굴선을 만들어준다.
자외선 차단제’라는 설명만으로도 기대를
있는데, 천연 로즈와 난에 자몽, 만다린,
더불어 트리트먼트 성분을 함유해 실제로
모은 크렘므 프로텍씨옹 UV. 뚜껑을
복숭아 등을 더한 것이라 한다. 이 정도면
피붓결 정돈의 효과가 있다. 이만하면
열어보니 기대가 곧 현실이 된다. 심혈을
향수를 만드는 노력 못지않다. 향만큼
‘여신 파우더’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기울여 완성된 만큼 놀라운 효과를
텍스처도 부드럽고 매끈하다. 보습제나
화사한 파스텔 컬러와 세련된 골드 컬러
자랑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햇빛을
미용 성분을 효과적으로 배합한 에센스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085 April 2012
issue Trend Beauty
Spa and the City You can’t go wrong if you pick a famous beauty brand’s spa. A spa from a well-established brand will never fail to remain true to its name. And the Noblian editors tried the spa brands of such spas.
EDITOR CHOI SUNAH, KIM SAEBOM COOPERATION AMOREPACIFIC Spa(512-3067) GUERLAIN Spa(2230-1167) LA MER Spa(3440-2775) SK-II Boutique Spa(3447-0275)
GUERLAIN Spa
편안한 소파에 앉아 남산의 정취를 감상하며 차를 한 잔 마신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풋 스파 시스템을 이용해 테라피스트의 세심한 케어를 받으며, 스파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간단하고 평범한 질문만 몇 개 있는 다른 스파와 달리 세세한 질문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듯한 느낌으로 체크리스트를 완성한다. 그러고 나면 테라피스트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처방해준다. 전문적이고 특별한 케어를 받고 있다는 만족감이 든다.
하이엔드 라이프에 걸맞은 뉴 제너레이션 스파
이제 룸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트리트먼트에 들어간다. 미리 선택한 향으로 가득해진 룸 안, 베드에 누워 테라피스트에게 몸을 맡긴다. 겔랑 보디로션의 매력적인 텍스처와 리드미컬한 마사지는 온몸 구석구석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트리트먼트를 하는 동안에도 테라피스트는 고객의 몸 상태를 바로바로 파악하며 적절한 압 조절과 케어를 달리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손놀림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에너지를 몸속 곳곳으로 전달할 것이다.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클렌징 이후 스킨 상태에 따라 케어한다.
180년 역사의 전통을 지닌 명품 코즈메틱 겔랑. 그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복합적인 스킨 트러블을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 딥 클렌징과 각질 제거, 모공
인정받는 겔랑 스파. 더군다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이상적인 공간,
수축과 마스크 뉴트리션까지. 물론 모든 테라피는 겔랑의 제품으로 진행된다.
신라호텔에 위치해 있다면 최고의 스파 플레이스 타이틀은 당연한 것이다.
오키드 임페리얼 프레스티지 트리트먼트6YJOPKtL 0TWtYPHS 7YLZ[PNL ;YLH[TLU[는
서울신라호텔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신비한 향기에 이끌려
세포 시계를 거꾸로 돌려주는 오키드 임페리얼 크림과 겔랑의 노하우가 집약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겔랑 스파와 만나게 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사지 테크닉의 결합으로, 말 그대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편안하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매니저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웨이팅
트리트먼트로 꼽힌다.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에 의해 겔랑의 놀라운 제품력은
존의 편안한 의자에 몸을 파묻으며 겔랑 스파 모드를 감상한다. 내추럴한 우드
피부 깊숙이 도달해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톤의 밝은 실내 인테리어와 적절한 무드의 조명은 동서양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모든 케어가 끝난 뒤, 화사한 피부 톤과 생기를 되찾은 얼굴에 활력
모던 스타일로 품격 있는 자연주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신비한 향과
넘치는 보디라인을 지닌 거울 속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또 다른 만족의 순간은
여유로운 명상 음악으로 모든 감각 기관이 릴랙스되는 것 같다.
메이크업 룸으로 이어진다. 겔랑의 제품으로 채운 메이크업 라운지에서 전문가의
이때 매니저에게서 오늘 받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파를
손길로 메이크업 서비스까지 받고 나면 비로소 스파의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
받는 동안 테라피 효과를 더할 향을 고른다. 이어서 담당 테라피스트의 안내를
2시간여의 시간을 보낸 뒤 완벽한 아름다움과 신비한 향기를 가득 안은 채 겔랑
받아 풋 스파 룸으로 이동한다. 겔랑 스파만의 특별함이 가득한 풋 배스 룸의
스파의 문을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가장 행복해할 순간이다.
AMOREPACIFIC Spa
아모레퍼시픽의 한라 그린티 힐링Halla Green Tea Healing. 총 120분간 한라 그린티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등과 얼굴을 관리해준다. 때문에 어깨나 등이 자주 뭉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시작은 그린티 풋 배스Green Tea Foot Bath부터다. 녹차를 넣은 따뜻한 물로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보디 리추얼Body Ritual로 이어진다. 본격적인 트리트먼트 전 발과 무릎에 가벼운 마사지를 해 긴장을 푸는 단계로
자연의 기운으로 심신을 회복하다
아모레퍼시픽의 특화된 서비스라 한다. 이후 본격적인 등 관리가 시작된다. 등 스크럽에 이어 그린티 시드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한다. 테라피스트의 손길에는 강약이 있다. 한 번은 약하고 한 번은 강하여 등에 뭉친 피로와 스트레스의 흔적이 한결 가라앉는 느낌이다. 그린티 시드 오일의 부드러운 향기와 등에 와 닿는 매끄러운 감촉에 구입하고픈 충동이 일지만, 스파에서만 전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이내 섭섭해졌다. 스파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아모레퍼시픽만의 것. 제품 원료는 모두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으로 이뤄졌으며,
아모레퍼시픽 스파에서 받은 것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이렇다. ‘녹차의 향기, 잘
특히 제주 한라 그린티는 항산화 및 안티에이징에 대한 효과가 탁월하다.
정비된 시설, 더도 덜도 없는 테라피스트의 손길.’
테라피스트는 강도를 체크하며 뭉친 근육을 꼼꼼하게 풀어준다. 몸 상태에 대한
일단 녹차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들어선 순간부터 풍기는 싱그러운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테라피스트 모두 아모레퍼시픽에서 정규 교육을 받았을
향은 녹차 잎과 꽃이 어우러진 향이다. 녹차를 마시는 것에서 시작되는 스파
뿐 아니라 경력이 오래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케어할 수 있다. 페이셜은 클렌징,
일정은 녹차 잎과 녹차 꽃향기 중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이어진다. 스파의 전
딥 클렌징, 1차 마스크, 트리트먼트, 2차 마스크로 이어지는 세심한 관리가 특징.
과정이 이때 고른 향으로 진행되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녹차 잎의 향은 우리가
아모레퍼시픽 제품력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발을 비롯한 보디만 선택할 수도
흔히 알고 있는 녹차의 향인데, 녹차 꽃향기는 좀 낯설다. 전자는 피부의 혈액
있지만 스킨케어를 놓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사용하는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고, 후자는 유해 환경에 지친 피부를 회복해주는 역할을
제품이 달라지며, 테라피스트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하니 둘 다 좋은 셈이다. 테라피스트는 트리트먼트 중간 중간 미스트를
트리트먼트는 따뜻하게 데운 돌을 배 위에 올려놓는 벨리 마사지와 다시 발을
뿌려주는데-그 횟수를 헤아려보고 싶을 정도로 자주-그 향도 찻잎이거나
마사지해주는 보디 리추얼로 마무리된다. 스파를 마친 후 파우더 룸에서
꽃잎이다. 이 미스트 역시 다른 스파에서 느낀 것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설명을
아모레퍼시픽 비비크림을 바르는 순간, 유난히 피부에 잘 밀착됨이 느껴졌다.
덧붙이면, 아로마테라피 효과와 함께 몸과 마음의 긴장감을 풀어주어, 안정된
트리트먼트 덕인지 제품 덕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몸도 얼굴도 모자람 없이
상태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디터가 체험한 트리트먼트는
재충전했다.
SK-II Boutique Spa
LA MER Spa
피테라 성분과 과학적인 트리트먼트와의 만남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 살롱
강남 도산공원 앞 5층 규모의 SK-II 부티크 스파에선 피테라 성분을 통한
라 메르 스파 살롱은 아담한 규모인 만큼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SK-II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 하루 5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예약이 어려울
비전 스코프를 통해 정확한 피부 상태를 체크한 후에 관리해준다. 단순한 스파
정도. 라 메르 스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페이셜 관리다.
트리트먼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지친 심신까지 전문
제품이 피부에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라 메르 제품을
테라피스트의 정성 어린 손길로 치유하는 것이 특징. 페이셜 프로그램은 피부의
아낌없이 사용해 제품을 직접 쓰는 이들에게 더 인기 있다. 특히 럭셔리
재생 리듬을 되살려 세포를 빠르게 회복해주는 기본 프로그램, 시그너처
페이셜은 일반적인 시트 마스크가 아닌 라 메르 크림을 반 통 이상 사용해
프로그램, 그리고 SK-II 최상의 크림을 사용해 피부 근원의 건강함을
얼굴 전체에 두꺼운 층을 만들어주는 관리로, 라 메르의 대표 트리트먼트로
되돌려주는 프리스티지 LXP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리스티지
자리 잡았다. 리제너레이팅 세럼으로 혈점 지압 마사지를 진행하는
LXP 프로그램은 프리스티지 리바이벌 마사지, 프리스티지 크리스털 클리어
안티에이징 페이셜과 화이트닝 에센스가 듬뿍 담긴 100% 천연 코튼의 두툼한
마사지, 프리스티지 임파워링 마사지 순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트리트먼트
시트 마스크가 포함된 화이트닝 페이셜도 추천할 만하다.
코스다. 이 외에도 신부를 위한 웨딩 스파 패키지와 슬리밍, 릴랙스, 탄력
이때 사용하는 화이트닝 마스크는 화이트닝 열풍에 힘입어 예약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n
등으로 세분화된 보디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issue Trend Fashion
Sweet Breeze Spring is back. So are pastel colors. After a long, dark tunnel of winter, comes back spring, rich in soft and shiny candy colors.
EDITOR AIDEN
오드리 헵번이 평범한 아가씨에서 패션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는 좌충우돌
오랫동안 변치 않는 고루한 컬러의 공식(블랙=안전한 멋)이 조금씩 바뀌고
사건을 다룬 1957년 영화 <화니 페이스>. 영화 초반 패션지 <퀄리티>의 편집장
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는 건 신상품으로 그득한 매장에서였다. 지난가을
매기(당시 미국 <보그>의 편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를 모델로 한)는 기자들을
디자이너들이 조심스럽게 선보인 따스한 파스텔 컬러로 가득한 쇼윈도가 우리를
불러 모은 채 아이디어의 부재를 탄식한다. 발가벗은 채 자신이 어떤 옷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파스텔 컬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마크
입으라고 말하기만 기다리는 미국 여성들에게 대체 어떤 스타일을 제안하면
제이콥스(최근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민희가 입고 나온 민트색 맨투맨
좋겠느냐며 한숨을 쉬는 그녀의 눈에 띈 건 바로 핑크색 성냥갑. 핑크빛 기다란
티셔츠!)부터 파도처럼 물결치는 페플럼 장식의 핑크빛 베스트가 기다리는
상자에서 유레카의 답변을 찾은 그녀가 환한 미소와 함께 외친다. “Think Pink!”
이브생로랑 매장까지. 에지 있는 뉴욕의 패기 넘치는 디자이너부터 고전의
디올이 블랙을 제안해도, 핑크에 비할 바가 아니라며 노래하는 그녀의 긍정적인
여성미를 자랑하는 파리의 명망 있는 하우스까지 파스텔의 세계로 푹 빠져
에너지 앞에서 치약조차 핑크색으로 변신한다.
있었다.
올봄 컬렉션을 준비하던 디자이너들도 매기와 같은 유레카의 순간을 거쳤음이 분명했다. 핑크색 대신 ‘Think Pastel!’이란 문구가 그들의 뇌리를 섬광처럼 스쳐
Sweet Pastel
지나갔고, 그 결과는 달콤한 마카롱 또는 마시멜로의 달콤한 컬러를 담은 파스텔
그럼 달달한 스펙트럼의 파스텔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게 한 컬렉션부터 먼저
컬러의 향연. 런웨이에 등장한 컬러를 보는 것만으로도 입 끝이 달달해지는
살펴볼까.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캐주얼한 파스텔 컬러에 주목했다. 개나릿빛
파스텔 컬러의 컴백은 그야말로 지난해 여름 네온 컬러의 등장에 이은 컬러의
노란색에 흰색 물감을 서너 방울 떨어뜨려 완성한 듯한 조셉 알투자라의 레몬색
변혁이라 할 만하다. 블랙을 위시한 무채색의 겨울이란 긴긴 터널을 지나고서
성근 스웨터는 열대 꽃 프린트 스커트 위에 매치했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시크해
따스한 봄 햇살을 가득 먹은 새로운 컬러의 세상이 펼쳐진 것.
보였다. 연한 민트색을 컬렉션 곳곳의 적재적소 사용한 프로엔자슐러 듀오들의
감각도 무시하지 못할 것. 또 부드러운 레몬색 슬립 드레스(여름을 위한 완벽한
왜 갑자기 파스텔일까? 이건 트렌드로 떠오른 레트로 분위기의 ‘레이디라이크’
아이템이 트렌디하게 돌아왔다)와 베스트 재킷, 와이드 크롭트 팬츠로 이른바
룩의 유행 때문일지 모른다. 영화 <더 헬프>,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파스텔 미니멀리즘’을 완성한 캘빈클라인 컬렉션의 프란시스코 코스타와
그리고 TV 시리즈 <매드 맨> 등의 배경이 된 1950년대 말과 60년대 초 당시의
테일러링 솜씨를 마음껏 과시한 하늘색 컷아웃 드레스를 선보인 나르시소
스타일이 화제가 되었던 것이 그 시작. 또 프라다, 질 샌더를 바탕으로 한 이른바
로드리게즈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뉴욕의 마지막을 장식한 연분홍색 퍼레이드가
‘미드-센트리Mid-Century’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당시 유행했던 화사한
펼쳐진 랄프로렌 컬렉션은 고전적인 여성스러움을 원하는 중년의 여성들이 단연
여성성의 상징이자 레트로 아메리카나의 컬러인 파스텔 컬러도 함께 유행한 것.
최고의 컬렉션으로 손꼽을 만하다.
복고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해서, 당시 스타일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이애미 파스텔 컬러”라고 스스로 이름 붙인 조나단 선더스와 상큼한 블루와
차려입는 건 트렌드를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 트렌드는 최대한 자신의
레몬이 반복된 어덤이 지킨 런던을 지나서 밀라노로 건너온 파스텔 열풍은 더욱
취향과 시대에 맞도록 의역하는 것이 좋다. 디자이너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은
거세졌다. 프라다 쇼에서 다프네가 입었던 자동차 프린트의 레몬 시폰 프린트
파스텔처럼 은은한 컬러를 입을 때 테일러링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하라고
드레스, 베르사체 쇼에서 한느가 입었던 푸른 미니드레스는 파스텔에 섹시함을
조언한다. 지방시의 스키니 슈트가 그랬듯 연한 색일수록 좀 더 날카롭게 재단된
더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안성맞춤.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말. 캘빈클라인의 블레이저와
이탈리아 디저트 특유의 ‘돌체’식 달콤함은 파리의 ‘마카롱’ 컬러로 이어졌다.
랄프로렌의 핑크색 바이커 재킷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레몬색 악어가죽 코트의 루이비통, 진주 장식의 핑크색 시프트 드레스의 샤넬,
만약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컬러 매치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캔버스
섀먼 핑크색 테일러드 스키니 슈트의 지방시, 그리고 푸른 데님을 파스텔로
컬러처럼 은은한 컬러는 오히려 레드나 퍼플, 네이비 등 강렬한 원색과도 잘
응용한 발맹까지.
어울린다. 만약 민트색 톱을 입었다면, 그 위에 네이비 블레이저를 걸치거나 핑크
0$5& -$&2%6
35$'$
컬러의 스웨터 아래에 오렌지색 스키니 데님을 매치하는 건 용기가
<6/
35$'$
두려움 없이 신상으로 가득한 매장에 들어선 후 이 컬러 저 컬러를 직접 입어보며
$/78=$55$,
/28,6 98,7721
352(1=$ 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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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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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 52'5,*8(=
%$/0$,1
5$/3+ /$85(1
(5'(0
미디스커트(이번 시즌의 치마 길이!)를 도전할 때와는 또 다른 생경함을 선사한다.
5$/3+ /$85(1
-$621 :8
파스텔의 향연 속에선 익숙한 블랙과 그레이를 잠시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가장 필요한 건 스타일링 연습. 도전하는 것만큼 좋은 스타일링 레슨은 없으니 말이다.
만약 이런 톤온톤 플레이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화이트라는 안전한 선택도 있다. 어느 파스텔 컬러라도, 화이트와 매치하면 더 화사하고 시원해 보일 테니 말이다. 아, 팁 하나를 더한다면, 프린트가 유행하긴 하지만, 프린트와 파스텔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애쓰기보다는 하나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자칫하면 패션 빅팀으로 꼽힐 수 있는 위험한 시도이기 때문. 새로운 컬러를 시도하는 것만큼 두려운 스타일 도전도 없다. 그건 스키니만 입던 사람이 와이드 팬츠를 입어보는 것이나 미니스커트만 고집하던 여성이 하지만 뉴욕 매그놀리아의 사랑스러운 컵케이크 위 아이싱만큼이나 달콤한 아마 띠어리의 파스텔 컬러 톱을 살짝 걸치는 것만으로도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산뜻한 봄바람이 당신의 뺨을 어루만지는 듯한 기분이 들 테니 말이다. n
issue Style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ALPH LAUREN COLLECTION(545-8200)
Classic & Glamorous Romantic but cool. That’s RALPH LAUREN. This season, the RALPH LAUREN COLLECTION presents a look for beautiful ladies of all time.
094 Noblian
PAGE LEFT RALPH LAUREN COLLECTION
PAGE RIGHT RALPH LAUREN COLLECTION
청키한 블루의 상쾌함과 부드러운
우아한 기품과 섬세한 매력을
스웨이드 소재가 주는 편안함이
놓치지 않는 랄프로렌의 백과
매력인 토트백. 웨어러블한
슈즈는 항상 여성의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드러운
랄프로렌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브라운 가죽과 진한 네이비 컬러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블루와
스웨이드 소재가 조화를 이룬
브라운의 스타일리시한 조화가
투 톤 컬러 오픈토 힐은
세련된 시티 룩을 선사한다.
글래머러스함을 선사하며,
스웨이드 소재의 자연스러운
치명적인 스틸레토 힐의 날 선
구김과 비비드한 컬러 밸런스가
매력은 매혹적인 여성미를 한껏
매력적이다.
자아낸다.
095 April 2012
lifestyle Heritage
EDITOR KIM MIKYOUNG
COOPERATON CHANEL(3442-0962)
In April of 2012, CHANEL presents ‘Plumes de Channel collection’. The collection has a feather motif, and it will be put on display at the Galleria boutique for just one month.
Mademoiselle CHANEL’s Jewelery
마드무아젤 샤넬의 숨결이 그대로
18K 화이트 골드, 2.9캐럿 페어 컷
묻어나는 파리의 방돔 부티크
다이아몬드가 우아한 매력을 전하는 플륌 브레이슬릿Plume
Bracelet
있는 드라마틱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아름다움 때문이다. 개인의 취향을 넘어 여 성이 원하는 ‘Fashion’과 ‘Passion’이 무엇인지 잘 알았던 마드무아젤 샤넬만의 무한의 극한점. 결국 우린 마드무아젤 샤넬의 압도적인 취향에 의해 모든 감각 체
장인이 손수 제작하는 플륌 브로치
샤넬의 패션과 열정을 만난 파인 주얼 리 우리가 샤넬에 열광하는 이유는 독보적 아이덴티티, 즉 샤넬에서만 구현할 수
18K 화이트 골드, 2개의 페어 컷 다이아몬드 세팅의 플륌 네크리스Plume Necklace
계를 그녀에게 열었다. 샤넬의 파인 주얼리에 경이로움을 표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샤넬이 다이아몬드를 만났다니! 이 놀라운 결합의 시너지를 어찌 지 나칠 수 있을까? 샤넬에서 처음 소개한 파인 주얼리는 ‘비쥬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이다. 샤넬을 대변하는 컬러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혜성과 별을 모
18K 화이트 골드에 2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빛을
티브로 한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은 순수함, 광채, 단순함을 주제로 등장하자마자 샤넬의 패션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여인의 목에 살포시 내려앉은 별을 연상시
발하는 파나쉬 브로치Panache
키는 ‘꼬메뜨 네크리스’는 물론 움직일 때마다 진동하는 이어링, 커다란 다이아몬
Brooch
드가 별과 만난 브로치까지. 비쥬 드 디아망은 여성들의 ‘Fashion’과 ‘Passion’에 거대한 진동을 일으켰다.
108 Noblian
샤넬의 심벌이 응축된 파인 주얼리 컬 렉션 샤넬의 파인 주얼리는 샤넬의 커스텀 주얼리 라인과 달리 ‘CC 로고’가 없다. 샤넬의 심벌을 토대로 디자인하기 때문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혜성 ‘꼬메뜨 Comete’와 샤넬이 가장 사랑한 꽃 ‘까멜리아Camelia’가 바로 그것. 그리고 마지 막으로 진주를 사용한다. 샤넬의 파인 주얼리 컬렉션에는 진주가 빠지지 않고 등 장한다. 골드 링, 작은 보석으로 장식한 쿠튀르 디자인의 링, 비잔틴풍의 브로치, 네크리스, 이어링에도 진주는 빠지지 않는다. 샤넬의 파인 주얼리는 마드무아젤 샤넬 자신의 내면세계가 많이 반영되었다. 까멜리아와 블랙의 오닉스를 다이아몬 드로 두르거나, 화이트 오팔을 골드나 다이아몬드로 감싸는 등 그녀의 시적인 감 성이 다양하게 파생되고 새롭게 축조되었다. 네 잎 클로버와 밀, 이삭 등 행운의 모티브도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유니크한 우아함의 매력, 플륌 드 샤넬 샤넬 파인 주얼리는 2012년 4월,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담은 ‘플륌 드 샤넬 컬렉션Plumes de Channel Collection’을 서울에서 선보인다. 우아하면서도 페미닌한 깃털에서 영감을 얻은 플륌 드 샤넬은 샤넬의 여러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마드무아젤 샤넬은 다양한 컬러의 깃털로 장식한 모자를 쓰고 1910년 처 음으로 잡지 표지에 등장했다. 이후로도 여러 번 블랙과 화이트 깃털로 장식한 모 자를 착용하면서 자신의 작품에서도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되었다. 1925년 쿠튀 르에서는 깃털로 테두리를 장식한 화려한 케이프를 선보였으며, 1960년대에는 스 커트 정장의 깃과 소매를 깃털로 장식하기도 했다. 그리고 샤넬은 최근 주얼리 컬 렉션을 통해 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깃털 모티브를 다시금 재조명했다.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세팅한 깃털은 럭셔리한 펄 네크리스 위에 꽃 모양으로 자리 잡기도 하고, 링 위에도 등장한다.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브레이 슬릿 커프 위에 블랙 다이아몬드로 테두리를 장식한 깃털은 물론 페어 컷 다이아 몬드를 세팅한 버클 없는 일체형 네크리스를 두 깃털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유색 사파이어와 공중에서 살포시 맞잡은 형태의 더블 다이아몬드 깃털의 네크리스, 블 랙 다이아몬드 비즈와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사실적인 형태의 깃털의 네크 리스, 브리올레트 컷 다이아몬드를 중앙에 세팅한 브로치, 빛나는 깃털을 연상시 키는 이어링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플륌 드 샤넬 컬렉션의 플륌 브로치는 끊임 없는 재해석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깃털이 아름답고 우아 한 형태의 환상적인 분위기의 주얼리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플륌 드 샤넬 컬렉션의 국내 전시는 갤러리아 부티크에서 4월 12일부터 5월 18일 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109 April 2012
lifestyle Pet
EDITOR KIM SAEBOM
Aromatherapy for My Puppy!
WRITING BARBIE RANG
A good fragrance brings comfort to body and soul. This is all the more necessary for your puppy. If your puppy is suffering depression or angry all the time or sick, aromatherapy is the answer.
현대인의 자연 치료법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정유 인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자연 의학의 한 형태다. 우울할 땐 로즈 오일을, 에너지를 얻고 싶을 땐 재스민 오일을, 두통이 있 을 땐 캐머마일 오일을 베갯잎에 한두 방을 떨어트리면 숙면도 취할 수 있고 기분 도 나아진다. 이 아로마 요법이 애견에게도 동일한 형태로 작용한다는 사실! 우울 증에 시달리는 강아지, 시도 때도 없이 사납게 짖는 강아지, 병이 들거나 통증에 시달리는 아픈 강아지에게도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후각이 발달한 강아지는 향 기를 좋아하고 자기가 선호하는 향을 찾는 습성이 있다. 향기는 코를 통해 대뇌로 전달되고 다시 감정이나 기억력을 담당하는 대뇌 변록계邊錄系로 전달되어 흥분 할 때는 진정 작용을, 우울할 때는 회복 작용을 해준다. 이때 오일을 이용한 입욕 이나 마사지를 병행하면 더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강아지가 아프고 우울해 보인다면 병원부터 찾기보다는 아로마테라피로 1차 자연 치료를 시도해볼 만하다. 단, 애견마다 성격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아로마테라피도 강아지에게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10 Noblian
애견별 맞춤형 아로마테라피 이제 자신 의 애견에게 어울리는 아로마테라피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도 때도 없이 마구 짖는 강아지는 노르아드레날린이 교감신경으로부터 필요 이상 분비되어 흥 분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감신경으로부터 대량 분출된 노르아드레 날린은 내장까지 영향을 주는데, 위에 전달된 이 통증 때문에 강아지가 더 짖게 된다. 이런 강아지에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마조람Marjoram 아 로마테라피가 제격. 마조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흥분을 자제시키는 효과가 있 고, 자주 짖어 혈압이 높아진 강아지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뛰어나다. 강아지가 유난히 힘이 없거나 자주 아프다면 면역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면 역력 향상과 진정에 효과가 있는 아로마는 바로 라벤더Lavender. 미국에서는 라 벤더를 이용한 애견 마사지 요법이 가장 대중적인데, 이는 강아지가 라벤더 향에 거부감이 없고 효과가 즉각적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두 마리 이상 키우는 집이 라면 항균 효과가 뛰어난 프티그레인Petit Grain이나 스트레스 진정 효과가 탁월 한 제라늄Geranium 오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귀여운 로고가 새겨진 애견 전용 Adopt 아로마 캔들
아로마 오일을 함유한 다양한 Best Friend의 애견용품
피부 트러블이 심한 강아지에게도 아로마테라피가 효과적이다. 건강한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이지만 주변 환경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진드기 같은 세균이 피부에 침입하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심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앓게 된다. 특히 진 드기는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가장 흔히 발견된다. 진드기가 붙지 못하 도록 애견의 생체 방어력을 높여주는 아로마 오일로는 파촐리Patchouli, 티트리 Tea Tree, 라벤더, 호호바Jojoba 등이 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밥을 거부한다면 소화 기관 이상일 경우가 많다. 소화제 같은 약을 처방해도 좋지만, 아로마를 이용하면 식욕도 증진되고 장의 기 능이 활발해지도록 자극할 수 있다. 로즈메리Rosemary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캐머마일Chamomile은 가스 제거에, 오렌지 아로마는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살균 소독에 효과가 있다. 제아무리 좋은 아로마 오일도 제대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법! 강아지에 게는 직접 발라주는 대신 사람이 쓰는 양의 1/3 정도를 물과 희석해 애견 집 근처 나 애견 매트에 은은하게 뿌려주면 된다.
111 April 2012
lifestyle Drink
EDITOR AHN SANGHO
COOPERATON Diageo Korea(2112-1400) Pernod Ricard Korea(3466-5700) William Grant & Sons(2152-1600)
At a bar. Drank a simple cocktail. And shouted. â&#x20AC;&#x153;Delicious, delicious and delicious.â&#x20AC;? Why?
Golden Ratio
112 Noblian
간단한 칵테일 한 잔을 마시고 이렇게 외쳤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근데 왜?” 술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덕분이다. 헨드릭스 진, 진토닉 카페 루이스 전재구 대표가 추천하는 헨드릭스 진을 사용한 진토닉의 황금 비율은 헨드릭스 진을 1/4가량 채우고 나머지 토 닉워터를 3/4 넣는다. 그리고 얼음을 채워 넣으면 된다. 1:3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완성된 순간, 헨드릭스 진의 청량한 오이 맛과 은은한 장미 향이 잔과 입속을 가득 채운다. 아니 넘친다. 헨드릭스 진의 끝에서 오는 강한 알코올의 떨림이 부드럽게 변해 있다. 올여름은 모히토 대신 헨드릭스 진의 진토닉을 사랑하리라. ‘헨드릭스 진’은 천연 허브 원료 11가지와 불가리아산 장미 꽃잎, 네덜란드산 오이에서 추출한 내추럴 오일을 증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 강렬한 향과 균형 잡힌 맛 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니워커 블루 레이블 조니워커 블루 레이블을 칵테일로 마시는 건 나쁜 사치다. 블루 레이블이 가진 숙성된 곡물의 달콤한 중량감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블루 레이블을 마실 때는 향을 사로잡아주는 넓고 다소 깊은 크리스털 잔과 얼음 잔을 준비한다. 먼저 얼음물 을 몇 모금 마시고 입속에서 돌린다. 미각을 마비시키고 입속에 수막을 남겨 혀가 심장마비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준비 운 동이다. 이제 블루 레이블을 마시면 첫 모금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오래도록 지속된다. 이게 바로 사치다. 어쩌면 곡물 주 정에서 출발해 구릉진 초원과 나무가 우거진 계곡, 황량한 바위투성이, 비가 쏟아지는 스코틀랜드 해안과 만날지도 모른다. 너무 멀리까지 나간 걸까.
113 April 2012
lifestyle Design
윈저 12년, 쉐어 더 비전 ‘비전을 공유하라.’ 윈저에서 실시하는 캠페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칵테일이다. 공 유하는 비전인 만큼 간단하며 흥미로운 맛이다. 먼저 하이볼 글라스에 윈저 12년 45mL를 따르고 오렌지 한 조각을 짜서 즙을 넣는다.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진 저에일을 잔 끝 부분에 찰랑거릴 때까지 붓는다. 짙은 시트러스 향과 달콤함이 특 징이다. 뭐니 뭐니 해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윈저는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로열라 크나가 증류소의 훌륭한 원액과, 블렌더 세계 3대 주류품평회 IWSC(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 심사위원 대표를 역임한 40년 경력의 마스터 블렌 더 더글러스 머레이의 미각, 세계적인 디자이너 고든 스미스의 예술혼이 깃든 병 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시락, 프렌치 커넥션 훌륭한 포도 향이 나는 보드카 시락에 본연의 맛을 흔적조차 없이 지워버리는 주 스를 넣을 수는 없다. 시락을 가볍게 즐기기에 나무랄 데 없는 것이 프렌치 커넥 션이다. 이름마저 빼어나다. 글라스에 먼저 얼음을 가득 채우고 시락 45mL와 레 몬즙을 짜서 넣는다. 탄산수인 페리에를 잔 끝까지 붓고 스푼으로 잘 저어 마시면 끝. 시락은 100% 프랑스산 포도로 만든 프랑스 보드카로 프랑스 남서부 가이야크 Gaillac 지역에서 생산하는 레몬과 사과 향이 나는 마우자크 블랑, 코냐크 지역에 서 생산하는 위니 블랑 청포도를 블렌딩해서 만든다. 고급 화이트 와인 양조처럼 열을 가하지 않고 구리로 만든 연속 증류기로 4회 증류를 마친 다음 마지막에 단 식 증류기로 증류해 생산한다. 로얄살루트 12년 로얄살루트 마스터 블렌더 콜린 스캇은 “위스키를 마시는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 다”고 말한다. 마시는 사람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게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대답이다. 그렇다고 궁금증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럼 콜린 스캇이 로얄살루트를 마실 때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뭘까? “저는 위스키에 물을 약간 섞어서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30mL 한 잔에 물 한 티스푼이나 한 스푼 넣으면 됩니다. 물을 약간 섞으면 처음에 혀를 톡 쏘는 알코올 향을 순화시 켜 위스키 고유의 풍미를 부드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에는 한 조
114 Noblian
각의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역시 질문이 잘못됐다. 처음부터 추천을 부탁해야 했다. 발렌타인 17년, 하이볼 하이볼이나 간단한 칵테일을 마실 때는 처음 따른 양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밀리미터 아니 더 나아가 마이크로 미터까지 측정할 수 있는 눈대중이 필요하다. 폭탄주의 기본은 정확한 양과 비율이 아닌가. 발렌타인을 마실 때는 먼저 발 렌타인과 탄산수의 비율을 1:5 정도로 혼합하면 된다. 그리고 얼음을 적당히 띄우면 위스키 본연의 바닐라 맛과 달콤한 맛 을 잃지 않으면서도 탄산의 청량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강한 알코올의 맛을 살짝 눌러 훨씬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탄산수는 페리에 라임이 잘 어울리는데 발렌타인의 과일 향이 함께 어우러진다. 발렌타인 17년은 깊고 도 복잡한 향이 배어나는 위스키로 뛰어난 블렌딩을 자랑한다. 앱솔루트, 보드카 토닉 칵테일에 앱솔루트 보드카가 빠질 리 없다. 앱솔루트 브랜드 앰버서더 유상운 대사는 보드카와 토닉워터의 황금 비율을 “보 드카 1에 토닉워터 3의 비율”이라고 말한다. 보드카에 토닉워터를 섞으면 맛이 부드러워짐과 동시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데, 토닉워터 자체가 약간 단맛을 내 보드카 토닉이 미묘한 단맛을 지니게 되어서다. 단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딱이다. 유 대사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칵테일의 비율도 보드카 토닉은 1:3이다. 다른 칵테일은 앱솔루트 시트론 소다를 추 천했는데, 앱솔루트 시트론과 탄산수를 마찬가지로 1:3의 비율로 섞어 마시면 된다. 그 위에 레몬 한 조각을 띄우면 상큼한 맛이 더해지고 외양도 센스가 넘친다.
115 April 2012
lifestyle Gourmet
EDITOR KIM SAEBOM
A true Pleasure of Travels MILANO Delicatessen Viale Tunisia 14, 20124 Milano +39 02 29529555
WRITING CHO MEEHEE(MILANO) CARRIE KIM(FRANKFRUT) SIM(PARIS) BARBIE RANG(NEW YORK)
From a brunch in Frankfurt to a wild boar salami in Milano to a sip of wine with stage drama and then to the traditional Korean cuisine in New York, there are just too many delicacies in the world!
짙푸른 침엽수가 빼곡한 산과 에메랄드 빛 호수, 산꼭대기의 흰 눈에 대비되는 파란 하늘. ‘그림 같다’는 진부한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아 못내 아쉬운 이탈리아 최북단의 산악 지대 알토아디제다. 밀라노 에 자리한 ‘델리카트슨Delicatessen’은 알토아디제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놓았 다.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산림 지대 음식과 섬세하며 부드러운 와인, 담 백하고 고소한 빵은 물론 인테리어에 이용된 식재와 주방 스태프까지 모두 알토 아디제에서 왔다. 육류 요리가 발달한 이 지역에선 본 음식을 먹기 전 향초로 끓인 수프에 구운 빵 을 곁들인 추파 알레 에르베 아로마티케 콘 파네 디 세갈레 토스타토Zuppa Alle Erbe Aromatiche Con Pane di Segale Tostato로 가볍게 시작한다. 쌉쌀하고 향 긋한 내음이 식욕을 돋워주는 안티파스토로 선보이지만, 육류 위주의 식사 후 깔 끔한 마무리 요리로도 손색없다. 코스 요리 중 어디에 내놓더라도 무방한 필수 요 리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고기를 활용한 살라미를 맛보고 싶다면 아페타도 델리카 트슨Affettato Delicatessen을 추천한다. 사슴과 멧돼지 등 익숙하지 않은 고기를 재료로 해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겠지만, 어떤 고기를 선택하더라도 기름기 없는 알토아디제에서 공수한 식재로 꾸민 밀라노의 델리카트슨
담백한 맛과 나무판을 가득 메운 엄청난 양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된다. 프레 첼이나 호밀빵, 레드 와인을 곁들이면 완벽한 삼박자가 완성된다. 빵, 곡식 그리고 고기나 야채 등을 넣고 공처럼 동글게 빚어 만든 알토아디제 전
고기나 야채 등을 넣고 공처럼 둥글게 빚어 만든 카네데를리. 세 종류의 라비올리와 함께 선보인다
통 요리 카네데를리Canederli도 인기다. 시금치와 치즈, 다진 고기로 각각의 속을 채운 세 종류의 라비올리 모둠 트리스 티롤레세Tis Tirolese를 함께 선보여 다양 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116 Noblian
프랑크푸르트의 젊은이들이 주말마다
레스토랑 카페 다스 블라트골트의 아담한 내부
절대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일요일 ‘브런치 모임’이다. 프랑크푸르트의 브런치 모임이 유명해진 데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방인들이 한몫했다. 그들의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건강까지 생각하는 브런치
소셜 네트워크를 넓히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시간과 장소로 일요일 브런
메뉴 파시픽 델라이트Pacific Delight
치가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브런치 모임부터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위한 브런치, 취미가 비슷한 사람 들이 함께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까지. 이들 대부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핫 한 공간으로 통하는 작센하우젠Sachsenhausen이나 베거 슈트라세Berger Strasse로 모여든다. 따라서 레스토랑들은 토요일에 정기 휴일을 갖더라도 반드 시 일요일 아침 10시에 문을 열고 스페셜 브런치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 작센하우젠에 위치한 ‘다스 블라트골트Das Blattgold’는 브런치 모임 장소로 유 명한 곳이다.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 는데 신선한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호주 사람들을 주축으로 해 브런치 모임을 진행한다. 그들의 사교적인 국민성 덕 분에 비단 호주인이 아니더라도 모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혼자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든 자기소개를 하고 함께 브런치를 먹으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연락처를 교환한다. 각자의 테이블 위에 놓인 각양각색의 브런치 메뉴에 대한 느 낌을 교환하면서 말이다. 만약 일요일 늦은 아침을 평화롭게 혼자만 즐기고 싶다면 혼자 가는 것도 나쁘 지 않다. 유기농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주말. 나를 위한 작은 투자에 마음 한편이 뿌듯해진다.
FRANKFURT Das Blattgold Hedderichstraße 43 Sachsenhausen 60594 Frankfurt am Main +49 151 57120081
117 April 2012
lifestyle Gourmet
A true Pleasure of Travels
PARIS Au Petit Riche 25 Rue Le Peletier 75009 Paris +33 01 47 70 68 68
프랑스 벨에포크의 전성기인 1854년, ‘작은 부자에게’라는 뜻의 레스토랑 ‘오 프티 리슈Au Petit Riche’가 문을 열었다. 당시 파리 유명 백화점이 즐비한 오스만 거리Osman Boulevard 근처의 핫 플레 이스인 카페 리슈(*HMt 9PJOL: 부자 카페라는 뜻)를 패러디해 주목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오리지널 프렌치 퀴진으로서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 프티 리슈는 1880년 큰 화재가 난 오페라 코믹 극장3»VWtYH *VTPX\L 건물을 고급스러운 데코와 미술품, 멀티 컬러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변신시킨 것이다. 이 곳에서 선보이는 요리는 품격 있는 부르고뉴식 음식. 셰프 필리프 바이어지앙트 Philippe Baillergeant와 그의 스태프는 전통 요리법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 셰프인 에스코피에Escoffier, 푸앵Point, 브라지에Brazier, 보퀴즈Bocuse의 요리 원칙을 참고로 했다.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자부심으로 발 두 루아르Val du Loire의 최고 급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으며, 제철 재료의 핵심적인 맛을 내는 신선한 요리를 선보인다. 하이엔드 레스토랑답게 6~45명의 인원이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하고 안락한 프라 이빗 룸도 준비되어 있다. 덕분에 인근의 인터내셔널 기업들의 비즈니스맨, 프랑 오래된 오페라 코믹 극장 건물을 인수해 고급스럽게 꾸민 오 프티 리슈
스 신문 <르 피가로Le Figaro>를 비롯한 엘리트 저널리스트, 미술품 수집가들이 즐겨 찾는다. 또 파리 극장가 지역에 위치해 지난 30년 동안 저녁 손님들은 마술 쇼와 함께 전형적인 파리식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의 저녁이 더 특별
제철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린 스테이크
한 이유는 식사도 하고 연극도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의 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다. 프랑스에서는 아주 드물게 주말에도 오픈하므로 파리의 전통과 맛, 그리고 소 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오늘 저녁 오 프티 리슈로 향해도 좋겠다. 118 Noblian
뉴욕에 한식 바람이 분 지는 이미 오래
맛은 한국 스타일이지만 인테리어는 서양의 스타일을 따른 단지의 모습
코스 요리에 익숙한 뉴요커를 위해 애피타이저로 마련한 오징어 튀김
전 일이다.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 먹는 갈비,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애피타이저가 된 잡채와 해물파전,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는 어딜 가나 사이드 음식으로 딸려 나온다. 지난해 문을 연 ‘단지Danji’는 이러한 한국의 세계화 바람에 일조했다. 한인타운 을 벗어나 브로드웨이 근처에 오픈한 캐주얼 한식당으로 지난해 전 세계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1개를 받았고, <뉴욕타임스>는 ‘정말 훌륭한 음 식’, ‘올해의 뜨는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꼽기도 했다. 어깨를 부딪치며 먹어 야 할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예약을 받지 않아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의 셰프 1.5세 한인 후니킴은 한 번도 정통으로 한식을 배워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뼛속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그가 나고 자란 미 국의 입맛을 담은 것이 단지의 성공 비결은 아니었을까? 코스 메뉴에 익숙한 뉴 요커를 위해 오징어 튀김, 와사비 샐러드, 매운 닭날개, 육회, 고추 파전 등은 애피 타이저로, 부대찌개, 은대구조림, 불고기 번 같은 메뉴는 앙트레로 선택할 수 있도 록 구성해놓았다. 더불어 셰프의 즉흥적인 손맛에 따르는 한국 스타일이 아닌 과 학적인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오븐에서 익히는 갈비찜과 은대구조림은 시간과 온도를 정확하게 맞춰서 요리한다. 덕분에 365일 같은 맛을 내는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우리네 엄마 손맛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우리 가 경험한 가장 맛있거나 기억에 남은 음식을 재현해내는 단지. 뉴욕에서 정말 좋 은 사람을 만나거나 그리운 우리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또 그것을 외국 손님에게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을 때는 이곳에 들러보자.
NEW YORK Danji 346 W 52nd St.(between 8th Ave. & 9th Ave.) +1 212 586 2880
119 April 2012
lifestyle Economic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FIL Asset Management (Korea) Limited
WRITING MARTHA WANG
CHINA Again
China is making a come back slowly but steadily. The time of breakneck speed growth is gone. Now China is hailing a time of stabilization and a time of quality development.
국내에 설정된 해외 펀드 전체 규모의 절반가량인 14조원이 투자되고 있는 나라 는 어디일까? 바로 중국이다. 그런데 2010년 경기 과열 현상을 우려한 중국의 긴 축 정책 이후 중국 증시는 다른 지역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선진 국과 다른 이머징 국가와 비교 시에도 우월한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을 고 려할 때 해외 투자에서 중국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투자처다. 지난해 말부터 중 국 정부는 그동안 유지해온 긴축 정책을 완화하면서 중국의 증시 회복에 기여했 다.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 하락이 지난해 가장 큰 이슈가 된 인플레이션이 안정 되면서 추가 완화 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됐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2차에 걸친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시행 등을 통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 면서 유럽 국채 위기 리스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 역 시 중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 5일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 회(전인대)가 개최되었다.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8년간 유지해온 8% 경제 성장 률 목표치를 공식 포기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장의 속도와 투자를 중시하던 중국 경제가 질적인 성장과 내수 소
120 Noblian
비로 정책을 전환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정책 변화 속에서 투자자는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야 할 때다. 수출 및 고정 투자 주도에서
중국이 긴축 정책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내수 소비 주도로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향후 소비 관련주가 선전할 것 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중국 소비 흐름에 촉각을
중국의 소비 흐름에 촉각 2011년 중국
곤두세워야 한다
의 도시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농촌 인구를 앞질렀다. 이런 급격한 도시화 추세에 따라 도시 지역에 정착하는 인구가 늘어나 이들에게 필요한 가정 기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를 뒷받침해줄 소비 관련 및 금융 상품 보급률 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수 관련 금융 상품이 강 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까지 11년간 도시 실질 소득 이 연간 7% 이상 증가했는데, 이런 부의 증대 역시 전반적인 소비 증대와 고가 제 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성장 전망을 하향한 배경 중 하나로 지방 정부의 재정 부실 문제를 꼽는다. 실제로 지난해 부동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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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왕은 피델리티 차이나 포커스 펀드를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장 위축으로 지방 정부 재정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나타났으나, 지방 정부 파이낸싱 대출(LGFP)의 만기 연장과 중앙 정부의 직접 보조 등으로 이 같은 우려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들의 예금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
매니저다. 2005년 피델리티에
하는 만큼 대출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실탄은 충분하다.
입사했으며 2006년 5월부터
여기에 소득 증가로 인한 지방 정부의 재정 수입이 최근 10년간 20%의 높은 성장
피델리티 차이나 포커스 펀드
세를 지속하는 만큼 지방 정부의 구조적 문제를 자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운용을 맡고 있다. 18년 가까운 중국 기업 리서치 경력을 보유하고
도 향상됐다. 대외적 변수로는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 지역인 유럽 리스크를 배제
있으며, 피델리티 입사 전에는 인도
할 수 없다. 유럽의 경기 둔화 탓에 중국 수출주들이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할
수에즈 W.I. 카 증권, 퍼스트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며, 유럽 리스크는
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 HSBC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도 상당 부분 저평가된 만큼 향후의
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상승 여력은 매우 높다. 올해 중국 정부의 이례적인 성장 전망 하향과 경제 발전 모델 변경은 중국이 구조적으로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내 외적인 리스크 역시 점차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올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 다면 중국 소비 테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21 April 2012
lifestyle Investmen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NLA(2250-7990)
WRITING SHIM DOHYUN
Double the trouble
There are two important things in investments objects and time. And one simple solution to this headache is a fund that gives you a monthly reward.
투자에선 그 대상을 선정하는 것과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 한다.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문제는 현재의 경제 상황, 수익성 전망 등을 고려하 면 답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항상 최선의 투자 타이밍을 찾아낸다 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적립식 펀드가 각광을 받는다. ‘언제 사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가격 이 내려갈 때는 더 많이 사고 반대로 가격이 오를 때는 적게 사서 단기간의 가격 움직임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금융 위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글 로벌 시장이 유럽발 재정 위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악재 탓에 작년 하반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다행히도 올해 들어 유럽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불안감이 널리 퍼져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최 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면서 선뜻 투자 결정을 하 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 이미 오래다. 향후에도 고금리로 반전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
122 Nob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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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현 PB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씨티프라이빗뱅크에서 5년여 간
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익형 부동산 역시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나면 연 5% 수익률을 올리기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투 자자는 위험을 줄이면서도 적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에 점점 관심을 갖 게 된다.
근무한 후, 2010년 12월부터 삼성증권 SNI의 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로 활동하고 있다. 재무분야 국제자격증 CFA 소지자다
매매 타이밍에 대한 안정적 해답 이런 트렌드는 최근 금융 상품 투자에서 조용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무조건 돈을 불리 기를 바라기보다는 수익률과 함께 현금의 흐름도 함께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조정 기간을 거치며 미처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던 상품 들이 원금 수준,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로 다시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언제 팔 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투자자의 니즈에 발맞춰 새로운 투자 형태 로 자리매김한 것이 월 지급식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가 매달 일정액을 불입해 목 돈을 만드는 방법이라면, 월 지급식 상품은 목돈으로 금융 상품을 가입하고 매월 일정액으로 나누어 현금을 지급받는 형식이다. 부동산 임대 수입에 비해 현금 흐
투자 대상은 현재의 경제 상황, 수익성 전망 등을 고려해 답을 찾아야 한다
수익의 관건은 최선의 매매 타이밍이다
름이 안정적이고, 매월 받은 현금으로 재투자할 때는 추가적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월 지급식 상품은 투자 대상이 국내 채권이나 해외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랩어카운트 등 다양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나 투자 성향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조기 은퇴와 고령화 사회로의 이전이라는 사회적 추 세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목받는 월 지급식 상품으로는 브라질국 채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매월 이자가 지급되면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 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약속된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주 가연계증권도 효율적인 위험 관리 수단으로 각광받아 점점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 지급식 상품뿐 아니라 다른 어떤 금융 상품도 모든 투자자에게 최선 의 선택이 될 수는 없다. 굳이 금융 상품 투자를 통해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들 필요 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투자 스타일에 따라 일시에 목돈의 수익을 실현하 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다만 시장에 새롭게 소개되고 관심을 끌고 있는 현상 을 놓치지 않고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 고, 향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123 April 2012
lifestyle Law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ABUD LAW OFFICE(592-1100)
WRITING KIM HAKSUNG
A tale of inheritance
There is a growing number of lawsuits filed by siblings fight for inheritance. An old proverb, “We share even a tiny bean” is really something old, it seems.
콩 하나도 나눠 먹는다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됐다. 관련된 상속 이야기를 해보자. 부친이 집 한 채를 남기고 돌아가셨다. 모친, 남동생, 시집간 여동생이 상속인이었 다. 모친은 장남에게 협의분할을 통해 집을 상속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시집간 여 동생이 그럴 수 없다며 반대했다. 할 수 없이 법정상속비율대로 상속지분등기를 하려는데, 여동생이 감정이 상했는지 일절 응하지 않았다. 이 경우라도 상속재산 은 상속인들의 공유로 보기 때문에 여동생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공동상속인 중 1 인은 그 공유물인 상속재산에 대한 보존행위로서 단독으로 다른 상속인의 지분을 포함한 전체 상속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 세금 부담은 어떨까? 장남이 다른 공동 상속인의 지분을 포함한 전체를 상속등기하면서 부담한 세금이 있다면, 다른 상 속인의 각 지분 비율에 따른 세금 부담분을 각 상속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 그런 데 구태여 장남에게 집을 단독 상속시키고자 한다면, 반대하는 여동생의 몫을 현 금으로 계산해 돈을 주면서 상속재산분할협의서에 인감도장을 찍도록 권유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를 하는 수밖 에 없다. 피붙이끼리의 상속 분쟁이 급격히 늘었다.
124 Noblian
상속의 백분율 상속 이야기를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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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얼마 전 부친이 돌아가시면서 1억원의 예금을 남겼다. 상속인에겐 자식
글을 쓴 김학성 변호사는
A, B, C, D, E의 5명이 있다. 장남 A는 공평하게 2000만원씩 나누자고 한다. 그
사법연수원 31기로 서울변호사회
러나 동생들은 돌아가신 부친이 생전에 장남 A에게 1억원짜리 아파트(현재 시가
청년변호사평의회 의장과
2억원)를 사주었으므로, 똑같이 2천만원씩 나누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다. 특별수익자는 공동상속인 중에서 피상속인(사망자)으로부터 증여 또는 유증을
현재 다벗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와 국가보훈처
받은 자를 말하는데, 이 사례에선 미리 증여를 받은 A가 특별수익자가 된다. 특별
보훈심사위원회 심사위원,
수익자는 미리 받은 재산이 자신의 상속분에 달하지 못한 때에 그 부족한 한도에
서울시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서만 상속분이 인정된다(민법 제1008조). 특별수익자가 있는 경우에는 상속 시의
위원직을 맡고 있다. 서울변호사회
재산가액에 증여 또는 유증의 가액을 더한 것을 상속재산으로 보는데, 사례에서
표창과 공로상, 대한변호사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A가 받은 아파트 가격은 증여 시 가격인 1억원이 아니라 상속개시 시 가격인 2억 원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이 사례에서 간주된 상속재산은 상속 시의 재산가액인 예금 1억원에 A가 받은 아파트의 현재 가격 2억원을 더한 3억원이므로, 상속인 5 인의 법대로의 상속분액은 각 6천만원이다. 그런데 A는 이미 자기 몫 6천만원을
상속과 관련한 피붙이 간의 분쟁이 느는 추세다
사후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효한 유언장을 작성해야 한다
초과해 2억원(아파트)을 받았으니 더 이상의 상속을 받지는 못하고, 나머지 상속 인 4인이 예금 1억원을 나누어 2500만원씩 상속받게 된다. 그럼 동생들은 형에게 상속분 초과 금액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을까? 이 사례에서 A가 아버지 생전에 증여받은 금액이 동생들의 유류분(본래 상속분 6000만원의 1/2이므로 각 3000 만원)을 침해하므로, B, C, D, E는 유류분 부족분인 500만원(=3000만원- 2500 만원)씩을 A에게 청구할 수 있다(유류분반환청구권, 민법 제1115조). 따라서 총 대 상재산 3억원 중 A는 1억8000만원을 가지게 되고, 나머지 동생들은 각 3000만 원을 가지게 된다(유류분은 사망자가 마음대로 재산을 증여하는 데 대한 방어책 으로 법으로 최소한의 상속분을 정한 것을 말한다). 상속분쟁은 이제 단순히 재벌가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일반 가정에서도 상속 재산 문제로 피붙이끼리 법정에 서는 안타까운 일이 비일비재하다. 전근대적 관 습과 법률 사이의 괴리이거나 엄청나게 치솟은 부동산 가격, 예전처럼 억울해도 참고 지낼 문제가 아니라는 달라진 사고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 상속분쟁을 예방 하려면 미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효한 유언장을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125 April 2012
lifestyle Leports
EDITOR AHN SANGHO
A World on Two Wheels
COOPERATION LEVELO(3142-0126, www.levelo.co.kr) MINI(080-646-4001)
It’s blue and green out in the window. On the road to meet her, I ride a bicycle and feel the spring to my bones.
압구정 골목 구석구석에 따스한 햇살이 비쳤다. 완연한 봄날이었다. 자전거를 타 고 싶어졌다. 이번 봄에는 집에서 구르는 것 말고 한강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 며 두 바퀴를 굴리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자전거를 장만해야 했다. 그래서 자전거 숍 르벨로를 찾았다. 매장 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분주했다. 르벨 로 문효영 과장은 뒷바퀴의 스포크(살)를 점검하며 말했다. “아무래도 봄 시즌 전 에는 수리하는 자전거가 많이 들어와요. 자전거는 봄과 가을이 시즌이니까요.” 음 식도 제철이 좋듯 레포츠도 다 제철이 있는 법이다. 무엇부터 물어봐야 할지 막막 했다. 자전거는 굴러만 가면 되니까. 문 과장이 자전거 구매에 관한 명쾌한 지침 을 알려줬다. “일반인이 처음 자전거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건 용도예요. 크게 레 저나 출퇴근, 투어링, 사이클로 나뉘죠. 가격과 브랜드로 무작정 자전거를 사는 게 가장 어리석은 거예요. 출퇴근용은 가격 대비 성능과 자전거를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느냐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접히는 폴딩 자전거가 좋죠. 가볍게 산책하는 용도라면 가장 먼저 디자인부터 보는 게 맞아요.” 그래서 미니벨로가 인 기다. 미니벨로는 바퀴가 20인치 미만인 자전거를 통칭하는 용어다. 미니벨로는
126 Noblian
보관이 용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자전거를 별 다른 쓰임 없이 가볍게 타려는 이들에게 좋다. 브랜드로는 몰튼이 유명한데, 피라미드로 치면 가장 꼭대기에 있 는 최상위급 브랜드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픽시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용어다. 싱글기어나 고정기어가 적확하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앞이나 뒤로 나가지 않아 우리나라 지형에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다. 자전거 브랜드는 전통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사이클은 콜라고 나 파슐리, 미니벨로는 몰튼과 브롬튼, 버디, 다혼, 브리지스톤 같은 브랜드가 전 통이 있으며 믿을 수 있다. 미니벨로면서 접이식이라 자동차 트렁크나 작은 창고에도 넣을 수 있는 폴딩 자 전거에 눈길이 갔다. 언젠가 접은 상태에서 캐리어처럼 끌고 가는 자전거를 본 적 이 있다고 문 과장에게 말했다. “접은 상태에서 끌고 다닐 수 있는 모델은 브롬튼 과 오리바이크뿐이죠. 사실 폴딩 자전거를 접어서 끌 일은 많지 않아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접기 때문입니다.” 대개 접이식 자전거는 접히는 연결 부위가 약하 면 올라탔을 때 위험할 수 있어 관절 부위를 더 많이 보강한다. 그래서 무게가 가
알렉스 몰튼 60 리미티드
MINI 폴딩 바이크
벼운 편은 아니다. 카본 소재를 사용한 미니벨로도 있지만 무게가 10kg이 조금 넘는다. 일반적인 미니벨로는 대부분 13kg 정도다. 요즘 바이크 추세는 계속 변하 고 있다. 한창 크게 유행한 MTB는 내리막길을 거의 다 내려왔다. 요즘 뜨는 건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라는 장르다. 사실 문 과장이 친 절히 설명해줬지만 이 말밖에 이해하지 못했다. 자전거도 커스텀 모델이 있다. 이 게 요즘 인기다. 자신이 원하는 용도의 프레임에 구미에 맞는 부품을 사용하는 거 다. 휠 하나에도 림과 허브, 타이어, 튜브, 스포크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체인이나 핸들바, 안장, 싯포스트, 브레이크와 케이블, 페달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래 서 커스텀 모델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안장에도 자전거별로 종류가 있는데, 스프 링이 있는 안장에 앉으니 탄성이 느껴져 편안했다. “그건 나이 든 분들이 쓰는 거 예요.” 헛기침이 나왔다. 대신 요즘은 서스펜션이 달린 자전거가 많아 턱을 넘어 갈 때나 험한 길을 달릴 때 피로도가 덜하다. 별 어려운 이야기를 한 것 같지도 않 은데 뭔가 머릿속이 복잡했다. 하지만 4월의 한강변에서 몸에 딱 붙는 사이클 복 장을 하고 끙끙대며 자전거를 타는 저질 몸매의 에디터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127 April 2012
lifestyle Gear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KIM EUNLIN
We’ve seen them on the roads and from the golf courses. What on Earth is true? Is it just coincidence or are they really hetero ovular twins? And we are talking about cars and golf clubs.
Hetero Ovular Twins
COOPERATION Audi Korea(6009-0000) TalyerMade Korea(2186-0800) Bentley Seoul(3448-2700) HONMA GOLF(2140-1802) Volvo Car Korea(3785-3942) SOKIO(558-2235) BMW KOREA(3441-7800) MASTERS Int’l(531-1999) Lamborghini Seoul(3438-6400 Callaway Golf Korea(3218-1900) Toyota Motor Korea(080-525-8255) Titleist(3014-3800) LEXUS(3404-8288) DUNLOP KOREA(3462-3957)
128 Noblian
도로에서도 봤고 골프 코스에도 봤다. 자동차와 골프 클럽이 우연의 일치나 혹은 진짜로 이란성 쌍둥이였던 거다. 실제로 자동차와 골프 클럽은 닮은 면이 많다. 차는 더 빠른 주행과 효율성을 위해, 골프 클럽은 더 빠른 스윙 스피드로 강력한 에너지를 공에 전달하기 위해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을 연구한다. 실제로 골프 클 럽 디자이너들이 자동차 디자인 연구소에 가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그뿐 아니다. 더 빠른 속도를 위해서는 디자인뿐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소재 연구도 필 요하다. 자동차와 골프 클럽, 이 비슷한 두 메탈이 뿜어내는 날렵한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었는가? 아우디 뉴 아우디 R8 5.2 FSI 콰트로와 테일러메이드 R11S 드라이버 뉴 아우디 R8은 발표와 함께 세계적인 방향을 일으켰다.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한 차체와 우아하게 흐르는 곡선의 루프 디자인, 크롬으로 장식된 고광택 블랙 바, 메탈릭한 레드 컬러의 후미등. 그 모든 것에 자동차 마니아는 열광했다. 이제 는 R11S라는 후속 모델이 나왔지만 테일러메이드의 R11은 이전까지 감히 도전하 기 힘든 화이트 컬러의 헤드로 2011년 골프계 이슈를 휩쓸었다. 로고에서부터 화 이트와 블랙, 레드라는 컬러마저 똑같은 자동차와 골프 클럽은 성능도 닮았다. R8 의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은 최고 출력 525마력, 최대 토크 54.1kg・m의 강력한 파워와 제로백 3.9초라는 경이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R11S는 3D 피팅으로 120야드 너비 안에서 80여 가지 세팅이 가능한 괴물이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V8과 혼마골프 S-02 드라이버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은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배기량 대비 출력 기준 을 새롭게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한 번의 주유로 8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507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67.3kg・m의 엄청난 토크,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 5초 이내의 제로백, 최고 속도 290km/h의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밴틀 리 컨티넨탈의 길고 뭉툭한 전면부와 격자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둥근 헤드라 이트를 쏙 빼닮은 혼마골프의 S-02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다. 편안한 스윙으로도 혁신적인 비거리를 보여준다. 이는 새로운 발상의 트리플 반발 헤드 덕분이다. 업 계 최초의 소재 구성인 ‘7피스 구조’는 페이스와 크라운, 솔 등 각 부분이 효과적 으로 휘어 반발 영역을 넓힌 듀얼 퓨전 페이스와 결합해 스위트 스폿을 벗어나더 라도 반발력 감소를 억제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비거리를 보여준다.
129 April 2012
lifestyle Gear
볼보 더 뉴 V40과 투어스테이지 ViQ 드라이버 볼보를 가지고 싶은 이유를 대라면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정성, 테일램프 끝자락에 서 시작되는 물 흐르는 듯한 숄더 라인이다. 투어스테이지의 신형 ViQ 드라이버 도 헤드의 아랫부분인 솔의 좌우 라인이 마치 볼보의 숄더 라인이 떠오른다. 둘 다 공기를 빠르게 가르며 이동하기 위해 도움을 준다. 솔 끝 부분에 감도는 푸른 빛도 볼보 로고를 보는 듯하다. 5도어 해치백 모델인 ‘The New V40’은 인간 중 심 설계로 여유 있는 내부 공간과 스칸디나비안 감성, 254마력의 힘과 6.7초의 제 로백을 가진 가솔린 엔진 T5의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볼보만의 안전과 편의성도 강화됐다. ViQ도 골퍼 중심 설계인 뉴 임팩트 관리 시스템과 네오 타겟 아이를 적용해 골퍼가 어드레스에서부터 임팩트 시까지 느끼는 압력을 최소화해 볼을 더 정확하고 곧게 날릴 수 있다. BMW 뉴 3시리즈와 온오프 TYPE-D 페어웨이 우드 더 납작하고 날렵해졌다. 그리고 색을 더 돋보이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유려한 라 인과 그 속에 깃든 다이내믹함과 넘치는 생동감은 BMW 뉴 3시리즈의 특징이다. 이는 온오프 TYPE-D 페어웨이 우드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더욱이 BMW 3시리즈의 추가적인 조작 없이 드라이버가 원하는 대로 받아주는 핸들링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은 골퍼가 전하는 힘을 하나 도 빠트리지 않고 볼에 전달해주는 TYPE-D 페어웨이 우드의 파워 브리지와 오 큐브 디자인과도 흡사하다. 최고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즐거운 드라이빙을 추구한 뉴 3시리즈처럼 낮은 백스핀양으로 비거리를 향상시켜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가 능한 것. 그뿐 아니라 BMW 특유의 단단한 차체와 온오프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초고밀도 SVF 카본 샤프트도 본 뜬 것처럼 유사하다.
130 Noblian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와 캘러웨이 레이저 핏 드라이버 람보르기니와 캘러웨이는 지난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제품 향상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의 출발점은 기술 제휴를 통해 차량과 골프 클럽을 경량화해 더 빠른 스피드를 내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를 위해 새로운 탄소 섬유 기술이 개발됐고 이 기술을 대거 적용한 람보르기니의 대표 모델이 세스토 엘레멘토다. 차체에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줄여 1톤이 되지 않는 차 체 중량과 2.5초라는 무시무시한 제로백을 자랑한다. 캘러웨이 레이저 핏 드라이 버는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된 700만여 개의 난층 카본 섬유를 단조 가공한 포지 드 컴포지트 소재로 헤드의 윗부분인 크라운을 제작, 뛰어난 무게 중심과 높은 관 성 모멘트를 실현해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을 높이고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토요타 뉴 캠리와 타이틀리스트 보키 스핀 밀드 SM4 웨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캠리는 토요타의 자동차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모델 중 하나다. 탁월한 품질과 안락한 승차감으로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세단 으로 인정받아왔다. 감성과 이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콘셉트로 개발된 뉴 캠 리는 스포티한 외장과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준다. 캠리의 예리한 전면부처럼 날카로운 그루브 에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타이틀리 스트의 대표 베스트셀러 모델 보키 스핀 밀드 SM4 역시 정교하게 밀링된 그루브 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웨지 명장 인 밥 보키만의 스핀 밀드 기술을 넣은 보키 스핀 밀드 SM4는 USGA와 R&A의 그루브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스핀양과 샷 컨트롤을 보여준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와 젝시오 젝시오7 아이언 1993년 처음 선보인 렉서스 GS는 17세기 유럽의 상류층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 Grand Tour’에서 착안해 고성능의 강한 존재감과 감성 가치를 지녀왔다. 올해 출 시한 뉴 제너레이션 GS는 더 젊어지고 강력해진 성능으로 진보했다. 일본 내 판 매 1위를 1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젝시오 역시 마찬가지다. 젝시오7 아이언은 기존 모델보다 뛰어난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역동 적이고 날렵하게 설계된 캐비티와 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젝시오7 고유의 샤프트 인 ‘MP700K’는 경량화와 더불어 그립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평소처럼 스윙하 는 것만으로도 헤드 스피드가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131 April 2012
lifestyle Theme Travel
Meet Luxury Outdoor Travel in THE SHILLA JEJU The beautiful natural landscape, a complete relaxation and plenty of golden experience. All of those make THE SHILLA JEJU a true delight for all the senses, under the name of “luxury outdoor travel”.
EDITOR CHOI SUNAH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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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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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음으로 여행을 합니다. 마음으로의 여행은 짐이 필요하지 않아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에서 여주인공 카렌(메릴 스트립 분)의 독백은 언제나 잊고 있던 여행의 낭만을 일깨운다. 마음으로 하는 여행이라면, 생각은 이미 아프리카의 드넓은 초원 위를 달리고, 아름다운 홍학 무리와 함께 비행하다가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빛을 이불 삼아 잠이 든다.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민 텐트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크리스털 잔에 와인을 마실 수 있다면 언제든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다. 카렌처럼. 모래바람 날리는 사막의 초원에서 캠핑을 즐기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던 카렌의 모습은 더없이 매력적이다. 헝클어진 머리를 감겨줄 로버트 레드포드 같은 매력적인 동반자와 함께라면 여행은 더 완벽해지리라. 로맨틱한 캠핑에 대한 동경은 서호주의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에코 리트리트Eco Retreat in the Karijini National Park와 캐나다의 클래요
윌더니스 리조트Clayoquot Wilderness Resort를 알고 난 이후 더욱 강해졌다.
드넓은 사막의 초원 한가운데 위치한 텐트 빌리지 에코 리트리트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린 인간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연이다. 아침이면 새소리에 눈을 떠, 대자연 속에서 매력적인 하루를 보내고, 밤이면 수없이 많은 별빛 아래에서 노천 샤워를 즐긴다. 클래요
해협의 피오르Fjord에 자리 잡은 윌더니스 리조트는 캐나다 부호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인기 있는 곳. 거대한 천막 안으로 들어서면 바닥에 깔린 페르시안 카펫과 거위털 침구가 놓인 베딩, 고급스러운 욕조까지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의 완벽한 이상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자연 안에 쉬고, 즐기고, 머물다.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대자연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호사스러운 휴식을 함께 즐기는 매력적인 여행. 이것이 바로 글래머러스 캠핑Glamorous Camping인 ‘글램핑Glamping’이다. 모두가 꿈꾸는 글램핑의 로망을 서호주도, 유럽도, 캐나다도 아닌 제주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해안, 신비한 꽃과 나무 가득한 정원을 지닌 제주신라호텔에 글램핑 빌리지가 오픈한 것이다. 내추럴 베이지와 화이트 톤으로 장식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을 가로질러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아름다운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 펼쳐지는 3만3000㎡(약 1만 평)의 정원. 사계절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이 숨비정원을 지나, ‘글램핑 & 캠핑 존’ 푯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눈앞에 펼쳐진 글램핑 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글램핑을 위한 총 8동의 텐트는 일반 텐트가 아닌 고급스러운 카바나Cabana 스타일. 크기는 약 40㎡로 호텔 일반 객실 사이즈에 해당한다. 텐트 안으로 들어서면 운치 있는 분위기와 따뜻함을 전해주는 벽난로, 여유로운 사이즈의 소파베드, 모던한 디자인의 와이드 테이블로 꾸민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에 놀란다. 부드러운 불빛의 펜던트 조명과 앤티크 오디오의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은 아늑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선 인터넷과 보드 게임을 즐기다가 힐링 스톤 풋 스파로 하루의 피로도 말끔히 풀어준다. 텐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식사와 휴식을 만끽한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호텔 객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야말로 제주신라호텔이 추구하는 진정한 글램핑의 매력이다.
Meet Luxury Outdoor Travel in THE SHILLA JEJU 135 April 2012
글램핑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제주의 전통적인 맛과 해외 글램핑 인기 지역의 이국적인 맛을 결합했다. 웰컴 디시Welcome Dish로 준비된 샴페인과 카나페로 스타트는 우아하게. 이어지는 메인 디시는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바비큐를 즐길 차례다. 카나페 입구 옆에 마련된 그릴에 바닷가재, 꽃등심,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전복, 그릴야채, 군고구마, 옥수수 등을 올려 굽고 캠핑 분위기를 한껏 즐긴다. 적당히 익은 재료는 호텔에서 준비해둔 테이블 웨어에 담아 식탁에서 우아하게 음미한다. 바비큐 요리가 마음처럼 쉽지 않다면 대기 중인 호텔 셰프에게 언제든 도움을 청해도 된다. 푸짐한 기본 반찬을 곁들인 식사 메뉴로 이탈리아식 해산물 볶음밥과 토마토 라멘의 맛 또한 일품이다. 디저트로 뉴욕 치즈케이크, 마카롱, 계절 과일로 화려한 글램핑 만찬을 마무리한다. 다양한 액티비티의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 제주신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글램핑은 신라호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럭셔리 아웃도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수영・승마・요트・사냥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자랑인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 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의 밀착 서비스와 함께 제주의 살아 있는 자연과 만나게 된다. G.A.O는 제주와 관련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각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어 가장 인기 있는 팀이다. 레저 프로그램은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한라산 트레킹, 올레길 걷기, 자전거 하이킹, 카약, 해녀 체험 등 20여 가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 측이 이동 차량과 간단한 다과,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을 모두 마련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 없이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노르딕 워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게 RPM(운동 강도)을 조절할 수 있고, 특히 심장과 무릎, 관절에 오는 부담이 적어 무리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라산 트레킹을 추천한다. 이른 오전 호텔 차량으로 30분 정도 이동해서 어리목에 도착하면 몸을 푸는 간단한 준비 운동 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2시간 40분 정도의 트레킹 후 해발 1700m 고지인 윗세오름휴게소에 도착해 비로소 호텔에서 준비해준 배낭을 열어본다. 배낭 안에는 김밥과 수제 어묵탕, 초콜릿과 귤, 물 등이 정성스레 담겨 있다. 한라산 중턱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점심 식사 후 윗세오름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시간 정도를 내려온다. 어리목에서 영실로 이어지는 코스는 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다. 럭셔리 요트 체험도 즐겁다.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50인승 대형 요트는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항해할 수 있다. 선상에서 낚시로 직접 생선을 잡으면 그 자리에서 맛있게 회를 떠준다. 최고의 해안 절경을 즐기며 와인과 함께 시식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수평선 가득 아름다운 석양이 물들고 있다. 디너를 마치고 나서 피로해진 몸과 마음은 로맨틱한 조명 아래서 즐기는 야외 수영과 스파로 달래본다. 사계절 내내 수영이 가능한 풀과 핀란드식 사우나, 숨비 자쿠지에서의 스파 타임은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 특별함이 가득한 제주신라호텔에서의 소중한 시간은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이제 짐이 필요하지 않은, 마음으로의 여행을 떠날 때다. n
Meet Luxury Outdoor Travel in THE SHILLA JEJU 136 Noblian
137 April 2012
lifestyle World Travel
138 Noblian
A taste of the Snow Country Niigata with Hur Young Man
The Snow Country. This is both a title of Yasunari Kawabataâ&#x20AC;&#x2122;s novel, and a nickname of the Niigata prefecture. This region has the biggest snowfall around the year and begins an annual snow festival the first in all of Japan. Crystal clear water from snow leads to delicious crops of rice and rice wine. In a port, rich seafood welcomes visitors and so do the geisha.
EDITOR KIM SAEBOM WRITING KOO WHAN HOI PHOTOGRAPHER CHOI KAP SOO COOPERATION CLAIR(www.clair.or.kr) City of Niigata(www.city.niigata.jp)
139 April 2012
lifestyle World Travel
봄의 전령사, 사시미 스프링롤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 공항에서 받은 관광 팸플릿에는 ‘맛의 고장 니가타 현’이라는 금박 글씨 아래 니가타 현을 대표하는 음식 10가지가 앙증맞은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걸까? 허영만 화백과 함께 여러 번 일본 맛기행을 다녔지만, 이렇듯 음식을 전면에 내세운 관광 팸플릿은 처음이다. 니가타가 자랑하는 맛의 원천은 물이다. 그리고 그 물은 눈에서 나온다. 이곳은 일본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며, 가장 이른 눈 축제가 시작되는 곳이다. 일본에 첫 노벨문학상을 안긴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이곳에서 그의 대표작 소설 <설국雪國>을 썼는데,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한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나라였다.” 그리하여 ‘눈의 나라’는 니가타를 일컫는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수정처럼 맑은 눈 녹은 물이 맛있는 쌀과 술을 만들었고, 이를 전국 각지로 실어 나르고자 발달한 항구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게이샤의 매혹적인 춤사위가 넘쳐났다. 눈의 나라 니가타는 3월인데도 사방이 온통 하얀 눈 세상이었다. 도로 양쪽으로 쌓인 눈은 족히 2~3m는 넘어 보였다. 날씨는 분명 영상이었으나 거리에 쌓인 눈은 쉬이 녹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도로 중앙선에 스프링클러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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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ste of the Snow Country Niigata with Hur Young Man 지하수를 뿜어 제설 작업을 한다. 일본에서도 이름난 온천 지방의 따뜻한 지하수가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것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거리에 쌓인 눈이 여전히 희고 깨끗하다는 점이다. 분명 시골 마을이 아니라 도로에 차가 많이 다니는 도시임에도 거리의 눈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눈 녹은 물로 맛있는 쌀과 술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허언이 아니구나 싶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시간이 훌쩍 넘었다. 부실한 기내식으로 출출한 일행은 근처의 이자카야에 가서 조촐한 도착 기념 회식을 하기로 했다. 일본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자카야의 방에 앉으니 조그만 종지에 아기자기하게 담긴 오토오시(お通し: 일본 이자카야의 기본 안주)가 나왔다. 꼴뚜기와 돼지고기 볶음에 야채 한 가지. 맛도 맛이지만 세 가지 색깔의 절묘한 조화에 눈이 먼저 즐거웠다. 베이컨과 굴, 두부와 야채를 섞은 냄비전골은 이 집만의 퓨전 요리인 듯하다. 치즈맛이 나는 걸쭉한 국물이 뱃속에 들어가니 지방이 제대로 쌓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 요리, 월남쌈에 참치회를 넣은 ‘사시미 스프링롤’에서 드디어 봄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눈 쌓인 니가타의 봄은 이자카야의 식탁에서부터 찾아오고 있었다. 니가타의 제철 초밥, 기와미 이튿날 아침에도 눈이 내렸다. 그리고 눈발은 점차 굵어졌다. 이윽고 어른 손가락 마디만 한 크기가 되었다. 잘못 맞으면 어디 멍이라도 들 기세다. 하지만 기온은 여전히 영상이라 눈은 얼굴에 닿자마자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 다만 땅에 닿은 눈은, 처음 내린 눈이 미처 녹기도 전에 쌓이고 쌓여 마침내 몇 미터의 눈탑이 되는 것이다. 호텔 입구의 작은 제설기가 눈에 띄었다. 큰 도로의 눈을 치우는 것은 현 정부의 일이지만, 거기서부터 집 앞까지는 개인의 몫이다. 그래서 이곳의 호텔과 요칸, 가끔 가정집까지 개인 제설기를 가지고 있다. 니가타에 이렇듯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한반도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시작한 바람이 동해를 건너며 물기를 잔뜩 머금었다가, 일본의 서해안에 자리한 니가타에 도착해서는 현 동쪽 끝에 병풍처럼 둘러선 2000m급 산을 넘지 못하고, 결국 제 몸에 담긴 물기를 눈으로 한바탕 털어내고 나서야 가뿐해진 몸으로 산을 넘어간다. 덕분에 니가타는 설국의 고향이자 일본 스키의 발상지가 될 수 있었다(참고로 일본에서의 스키는 니가타의 오스트리아 군인이 처음 시작했다. 지금 이 군인은 ‘메르히짱’이란 이름으로 니가타를 대표하는 관광 캐릭터가 되었다.) 여전한 눈발 때문에 전망대 관람은 포기하고 ‘니가타 센베이 왕국’으로 향했다. 눈 녹은 맑은 물이 만들어내어 쌀이 좋으니, 그 쌀로 만든 쌀과자(센베이煎餠) 또한 전국 최고다. 일본 내 쌀과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센베이란 쌀로 만든 과자를 총칭하는 일본어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이름으로 팔리는 과자와는 전혀 다르다. 그보다 ‘쌀과자’라는 이름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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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orld Travel
가게에서 팔리는 제품이 바로 센베이라 할 수 있다. 니가타 센베이 왕국에서는 지금도 전통 방식으로 센베이를 만들고 있었다. 커다란 석쇠에 쌀로 반죽한 것을 수십 개 넣고 숙련된 기술자가 숯불 위에서 직접 구워내는 방식이다. 통유리 안쪽 작업실 온도계는 40℃를 넘나들었다. 이렇게 한 사람이 구워내는 쌀과자는 하루에 1500개 정도. 갓 구운 쌀과자를 시식할 수 있었는데, 전혀 간을 하지 않았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여기에 간장으로 간하고, 유자나 바닐라 같은 다양한 향을 첨가해 제품을 만들어낸다. 간이 딱 맞은 짭조름한 센베이는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센베이로 입맛을 다신 후 먹은 음식은 초밥이었다. 눈 녹은 물로 키운 쌀이 맛있고, 항구 도시라 해산물이 신선하니 초밥 또한 맛있을 수밖에. 니가타에서는 제철 생선으로 만든 초밥을 ‘기와미極み’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극한의 맛’을 낸다는 뜻이다. 거기다 보통 1인분에 6~8개가 나오는 다른 지역의 초밥과 달리 기와미는 초밥 10개에 달걀말이까지 서비스로 나온다. 간장도 세 종류가 나오는데, 새우가 그려진 종지의 간장에는 새우를, 오징어가 그려진 종지의 간장에는 오징어를 찍어 먹는다. 간장도 새우와 오징어를 이용해 만들었다. 나머지 초밥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종지에 담긴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니가타 특산 생선 중 하나인 노도구로(のどぐろ: 눈볼대)는 불에 살짝 구워 소금 간을 해서 먹는데 혀에 감기는 기름기가 향긋하다. 보통 초밥은 ‘담백한 것부터 기름진 순서로’ 먹어야 한다는데, 사실 이건 근거 없는 말이다. 초밥은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서는(그러니까 맛있는 것을 아껴 먹는 사람이라면) 역순으로 먹어도 좋다. 다만 노도구로처럼 소금을 뿌려 나오는 것이 있다면 소금이 녹기 전에 먼저 먹는 것이 좋을 뿐이다. 일본 최고의 인기 사케, 고시노 간바이 초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에는 북방문화박물관北方文化博物館에 갔다. 에도 시대에 지은 이 지방 유지(한 해에 쌀만 3만 석을 거두는 대지주)가 전통 가옥을 박물관으로 꾸민 곳이다. 미로 같은 일본식 복도 곳곳에 자리 잡은 방만 100여 개. 이 집을 짓기 위해 30m짜리 삼나무 대들보만 6개를 썼다. 니가타에는 이렇게 큰 삼나무가 없어 아예 근처 현에 있는 산 두 개를 산 후 거기에 있는 나무들을 옮겨왔다고 한다. 정원에 있는 돌도 교토에서 공수해온 것이라니, 이 집에 쏟은 집주인의 공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램프를 전기로, 종이창을 유리창으로 바꾼 것을 빼고는 모든 것이 140여 년 전 지을 당시 그대로다. 당시 마을에 몇 없는 목욕탕을 동네 사람에게 개방했는데, 겨울이면 목욕 전후에 몸을 녹이던 이로리(일본 전통 난방 장치)도
A taste of the Snow Country Niigata with Hur Young Man
옛날 모습 그대로다. 사실 유리창도 수십 년 전에 보던 얼룩덜룩한 옛날 판유리다. 지금도 유리창이 깨지면 70여 년 전에 주문해놓은 옛날 판유리를
142 Noblian
창고에서 꺼내 갈아 끼운다고 한다. 실제로 이 집 한쪽에서 아직도 집주인의 자손이 살고 있다니, 이곳 사람들이 전통을 지키는 방식이 놀라울 따름이다. 정원이 내다보이는 큰 마루 한쪽에는 옛날 결혼식 피로연 메뉴를 표구로 만들어 걸어놓았는데, 거기에는 요리 목록 100여 가지가 적혀 있었다. ‘설마, 이 모든 음식을 단 한 번의 피로연에서 먹었을까?’ 하는 의문은 이 집안 후손인 부관장의 설명으로 쉽게 풀렸다. 결혼식 피로연을 3일 동안 했다는 것이다. 저 많은 음식을 3일 동안 모두 먹는 것 또한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집 구경을 마친 후, 작은 공연장을 겸하는 큰 마루에서 게이샤 공연이 이어졌다. 니가타의 후루마치古町 지역은 에도 시대부터 교토의 기온紙園, 도쿄의 신바시新橋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게이샤의 고장이었다. 근대 일본의 개항지이자 서해안의 물류 중심지인 니가타에는 일거리와 돈을 좇는 사내들이 몰려들었고, 이를 상대로 하는 게이샤 또한 번성했다. 요즘의 게이샤들은 프로모션 회사 소속으로 활동하는 연예인 같은 존재라고 한다. 목까지 희게 분칠한 어린 게이샤 둘이 춤을 추고, 나이 지긋한 게이샤 둘이 사미센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지극히 형식적인 동작과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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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묘한 매력을 주었다. 게이샤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니가타의 특산품은 사케다. 이곳에 있는 양조장만 95개. 단일 현의 양조장 수로는 일본 최다다. 하지만 사케의 출하량은 일본 1위가 아니다. 이는 이곳 양조장들의 고급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고급 사케의 대명사인 긴죠수吟釀酒의 출하량은 일본 1위이고, 한 인터넷 사이트가 조사한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은 사케 랭킹’에서 상위 1~3위를 니가타의 사케가 독점했다. 이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사케가 바로 ‘고시노 간바이越の寒梅’다. 고시는 니가타의 옛 이름이니, 고시노 간바이란 ‘니가타의 겨울 매화’쯤 되겠다. 그래서일까? 고시노 간바이의 첫맛은 겨울바람처럼 짱한데, 뒷맛은 매화 향기처럼 부드럽다. 니가타의 물은 사케뿐 아니라 이곳의 온천 또한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생긴 지 700년이 넘은 ‘무라스기 온천’은 온천 왕국 일본에서도 몇 안 되는 ‘마시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냄새가 독한 유황 온천이 아니라 라듐천이어서 별 거부감 없이 온천을 마실 수 있다. 이곳의 온천은 몸을 담가도, 마셔도, 심지어 냄새만 맡아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단다.
A taste of the Snow Country Niigata with Hur Young Man
삼나무 그릇에 담긴 즐거움, 헤기소바 셋째 날의 첫 일정은 에도 시대의 마을을 재현한 시오자와주쿠의 보쿠시도리牧之通り 산책이다. 보쿠시도리란 건물 앞길에 지붕을 얹어 만든 일종의 아케이드로, 눈이 많이 오면 다닐 수 없는 큰길을 대신해 겨울철 마을의 이동 통로가 되었다. 길 중간에는 건물 벽과 눈 벽 사이로 뚫린 보쿠시도리의 옛 풍경을 담은 사진이 걸려 있었다. 마을 촌장님의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 드는 의문 한 가지. 옛것 보존하기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왜 이 마을은 현대식으로 죄다 고친 후에 이런 길 하나만 남겨놓은 것일까? 이런 질문에 촌장님은 “보존이냐 개발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마을 사람들은 개발을 선택했다. 대신 개발은 마을 사람들의 철저한 동의와 참여 아래 이루어졌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보존이냐 개발이냐’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자발적 동의와 참여’였다는 점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 또한 마을 사람들을 설득해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한참을 걷고 나니 다시 배가 고프다. 오늘 점심은 허 화백이 좋아하는 소바다. 그중에서도 이 지역 특산물인 ‘헤기소바へぎそば’다. ‘헤기’는 일본어로 ‘삼나무’를 뜻한다. ‘소바’는 ‘메밀국수’. 그러니 헤기소바란 ‘삼나무 그릇에 담겨 나오는 메밀국수’를 말한다. 그런데 이 삼나무 그릇이 독특하다. A4지 절반 사이즈의 보통 소바 그릇이 아니라 A4지를 석 장쯤 겹쳐놓은 듯한 초대형 사이즈다. 그 위에 소바를 얹는 방식 또한 특이하다. 1인분 분량을 한꺼번에 말아놓은 것이 아니라 한 젓가락으로 뜰 만큼씩 나눠 담았다. 4인분의 소바가 큰 그릇 하나에 한 젓가락 분량씩 나뉘어 담기니 보기 좋을 뿐 아니라 먹기도 좋다. 보통 일본식보다 싱거운 소유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역시 소바는 우리나라에서 하듯 국수를 소스에 푹 담갔다 먹어야 제대로 먹은 것 같다. 국수를 입안에 넣었을 때 첫 느낌은 매끈한데 끊을 때 이빨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은 제대로 쫄깃했다. 소바 마니아인 허 화백이 ‘국수를 이렇게까지 과식해보긴 처음’이라 할 만큼 모두 배불리 먹고는 다음 장소로 향했다. 니가타의 ‘다카한료칸高半旅館’은 소설 <설국>이 태어난 곳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930년대 중반에 이곳의 가스미노마(かすみの間: 안개의 방)에 머물며 자신의 대표작을 썼고, 1963년에 이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700년 역사의 료칸은 이제 로비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보드를 멘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 곳이 되었지만, 가스미노마만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소설가가 앉아 글을 쓰던 의자도 책상도 그대로다. 그 의자에 앉아 창밖을 보니 아직 녹지 않은 눈에 세상이 온통 설국이었다. 눈의 나라 니가타에서는 눈이 풍경을 만들고 쌀을 만들고 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맛이 이 고장 음식의 기본을 이루었다. 잠시 한 여행이었지만 눈처럼 맑은 설국의 맛을 오랫동안 기억할 듯하다. n
145 April 2012
Special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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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laugh, Blessings will come y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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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 KIM MIKYOUNG TYPOGRAPHY TAE1
Fun!
“웃으면 복이 와요!” 진부하지만 웃음에 대해 이 보다 더 와 닿는 말이 있으랴. 웃음은 세상을 말랑말랑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이며, 달아난 복도 돌아오게 한다. 4월은 만우절이 있고, 사랑에 빠지기에 좋은 봄의 달이다. 길가의 꽃만 봐도 미소가 절로 나고, 봄에 어울리는 백과 슈즈를 쇼핑하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만개한다. 곧추 선 심신에 힘을 빼고, 예민하고 각박해진 마음의 빗장을 풀자. 주름 걱정은 뒤로 한 채, 얼굴의 모든 근육을 반죽 빚듯 움직여보자! 자, 이제 웃어볼까?
Because Life is Fun!
Something's gotta be fun. To make it big in this world these days, fun is the key word everywhere. Life is, after all, something fun.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Incase Korea(3442-1014) Louis Vuitton(3441-6477) MAC(3440-2645) Piper-Heidsieck(2140-4616)
손의 온도에 따라 컬러가 바뀌는 인케이스의 서모 케이스
장 폴 고티에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일본 컨템퍼러리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148 Noblian
“‘재미’라는 주제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빨간색 레고 머리가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쿠사마 야요이와 여성들의 절대적인
재미로 던진 말이 현실이 됐다. 이번 달 테마인 ‘Fun’은 이렇게 탄생했다. 글을
추앙을 받는 루이비통과의 만남.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지만 이런
쓰는 내내 온갖 재미있는 것을 생각하다 보니, 이것 역시 버거운 마감 속 소소한
흐름에 이견을 제시하는 이는 없다. 그저 곧 출시될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 또 한
재미가 아닐까 싶었다.
번 지갑을 열 준비를 할 뿐이다.
36세의 회사원 A가 고른 샴페인은 망사 스타킹을 입고 있다. 파이퍼
유난히 화창해서 화가 나기도 한 마감 중의 토요일. 인터넷으로 소식을
하이직과 장 폴 고티에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레드 레이블 브뤼 퀴베Brut
접하다가 우연히 패션 브랜드 ‘에트로Etro’의 자선 패션쇼를 보게 되었다. 웃음을
Cuvee 장 폴 고티에 패키지는 다이아몬드 컷의 크리스털 링과 스와로브스키
억지로 참으며 끅끅대며 봤지만 이내 박장대소. 그러고 보니 다녀온 이로부터
크리스털로 장식한 망사로 덮여 있다. 늘 대담함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왔더라!’는 말을 들었다. 패션쇼를 직접 본 사람이나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장 폴 고티에야 놀랍지 않지만, 그 옷을 입은 파이퍼
인터넷으로 접한 사람이나 한결같이 재밌단다. 고고하기만 하던 명품 브랜드의
하이직이라니 재미있는 발상이다.
새로운 변화. 덕분에 나도 한참 웃으며 글감을 얻은 것은 물론, 에너지도 충전할
24세의 여대생 B는 아이폰 케이스를 새로 샀다. 인케이스의 서모
수 있었다.
케이스다. 열 감지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온도에 따라 반응해 자동으로 컬러가
사실 ‘재미로’라는 말처럼 터부시되던 표현이 있을까. 개미처럼 일하고
바뀐다. 감온변색Thermochrome 염료가 케이스에 프린트돼 손에 닿는 부분의
다람쥐처럼 쳇바퀴 돌리며, 오로지 한곳만을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에게 재미있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원리다. B는 아이폰을 쓸 때마다 괜스레 신이 난다.
삶을 산다는 것은 한심한 소리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모두가 ‘재미’를 좇는
26세의 패션 기자 C는 가로수길에 놓인 아이폰 액세서리 매대에서 눈을
이유는 무얼까? 대답은 간단하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콩도 복제해 먹는 요즘
떼지 못하더니 결국 사고야 만다. 한쪽 손을 들고 웃고 있는 파란색의 쿠키몬스터
같은 시대에 뒤늦은 보릿고개 시절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치열한 경쟁으로
캐릭터다. 왜 그런 것을 사느냐는 핀잔에 씩 웃으며 “재밌잖아요!” 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잠시나마 긴장을 풀어주지 않고는 견디기
이제 ‘필요해서’보다는 ‘재미있어서’ 보고 사고 즐기는 시대가 됐다.
힘들어졌단 뜻이다. 경쟁에 지친 우리에게 재미가 말한다. ‘성공하지 않아도
재미의 힘을 가장 먼저 알아챈 패션을 시작으로 전시장에 이르기까지 엄숙한
재미있으면 돼!’라고. 그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 한마디인가. 성공, 성취 또는 기능,
것들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라인에 독특한 ‘재미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성능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들이 주는 재미야말로 작은 휴식이 된다. 월요일이
루이비통 본드 스트리트 메종Louis Vuitton Bond Street Maison에는
두려워지는 일요일 저녁을 그나마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도 <개그콘서트>
형형색색의 땡땡이 패턴과 형태를 알 수 없는 괴이한 모양새의 조형물이 놓여
덕분이다. 개그 프로그램부터 작은 소품은 물론 명품에 이르기까지, 잘
있다. 일본 컨템퍼러리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작품들이다.
둘러보기만 하면 쉬어갈 만한 재밋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퍽퍽한 인생, 경쟁해야
그녀와의 대대적인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쿠사마
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어쨌거나 재미가 트렌드가 된 요즘. 이런 흐름이야말로
야요이 전시 후원에 이어 루이비통 메종에 미니 전시회를 마련했다. 반듯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데이비드 라샤펠이 촬영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전시된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전시
맥MAC의 2012 비바글램 캠페인.
루이비통 본드 스트리트 메종
중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홍보대사 리키 마틴과 니키 미나즈의 독특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149 April 2012
Circus vs.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JUNG HEUNSUK
“날 보러 와요! 심장이 멎을 수 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재미있었지. 그땐 서커스만 한 오락이 없었거든.” 할머니는 평생을 두고 이런 말로 서커스를 회상하곤 하셨다. 그들이 펼치는 그 감동 어린 무대와 연기, 묘기 등은 어느 것 하나 웃음을 주지 않는 것이 없었으며 소박하지도 촌스럽지도 않았다. 그러나 현재 서커스는 우리의 대중문화에서 어긋나 있다. 구닥다리에 촌스럽고 후진 문화라 치부한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면 대중문화의 거장들이 활동한 무대는 바로 서커스 무대였다. 그리고 그 중심을 이끈 건 70여 년 역사의 동춘서커스로 알려진 동춘극단, 현재의 동춘(서커스)엔터테인먼트다. 현재 동춘서커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는, 동춘에서 나고 자란 박세환 대표다. 엄격한 종갓집 종손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가수가 되고 싶어 가출을 감행한 후 지금은 동춘을 이끄는 리더가 되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네 글자로 요약한다면. 돌이킬 반(返), 노인 로(老), 돌아올 환(還), 아이 동(童)을 써서 ‘반로환동(返老還童)’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다. 늙지 않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니 말이다. 서커스를 관람하는 관객에게선 수만 가지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나이 든 사람은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듯 뭉클한 표정을 짓고, 젊은이는 천진난만한 어린애의 표정이 돼서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서커스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웃기는 이는 누군가. 너무 많다. 요즘 친구들은 재능도 넘치고 신체 조건도 좋아서 탐이 나는 사람이 많다.(웃음) 하지만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가 있다. 바로 개그맨 김병만이다. 사실 서커스는 곡예를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 예술이다. ‘기인’이라는 콘셉트를 토대로 웃음을 주는 김병만을 보면 동춘서커스의 레퍼토리와도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 생각된다. 사람들이 직업에 대해 선입견을 갖나. 전성기가 지난 후, 서커스는 배고프고 사람대접 못 받는 불쌍한 애들 데려다가 하는 비주류 예술이라는 편견이 팽배했다. 소위 딴따라로 불리는 건 그나마 양반이었다. 우린 인간이 할 수 없는 고난도의 묘기를 배워 무대에 올리는 곡예사를 키운다. 자칫하면 몸이 상하고 극단의 경우엔 죽음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훈련 과정은 혹독하고 정교하다. 배고픈 건 몸무게 감량을 위해 어쩔 수 없고, 사람처럼 살지 못하는 건 혹독한 훈련 스케줄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며, 불쌍한 애들을 데려와 시킨다는 건 일반인보다 인내심과 성공에 대한 욕망이 큰 고아들이 서커스를 많이 배우고자 했기 때문이다.
150 Noblian
Comedy.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KIM EUNLIN
“코미디에 살고 코미디에 죽는다!” “조으다, 대박 조으다”, “시르다, 대박 시르다.” 요즘 한 지인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요즘 대세라는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유행어다. 현대의 해피바이러스인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31년을 코미디로만 살아온 tvN의 <코미디빅리그>와 MBN의 <개그공화국>의 작가 장덕균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무작정 코미디 대본을 들고 MBC를 찾아간 소년은 <청춘만세>와 <유머일번지>, <개그콘서트> 같은 우리나라 코미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어느새 개그계의 대부가 됐다. 인터뷰 당일 그는 점퍼를 벗으며 티셔츠에 프린트된 찰리 채플린의 얼굴을 보여줬다. 5년 전에 산 옷을 이날 처음 입었다며 그 의미가 오늘과 잘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네 글자로 요약한다면. ‘행복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웃을 기회가 별로 없다. 일상과 업무에 치여 웃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내 일 자체가 코미디를 가장 처음 보면서 행복해하는 일이 아닌가. 더구나 31년 동안 코미디를 하면서 한계에 부딪치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파고들면 또 늘 새로움이 생긴다.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웃기는 이는 누군가. 세상에는 개그맨 이상으로 웃기는 사람도 많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 강용석 같은 사람은 되게 되게 웃기는 사람이다. MBN의 <개그공화국>에서도 한 번 묘사한 적이 있는데, 그때 국민 개그맨이라 표현했다. 올해 우리 MBN에 개그 2기 공채 시험이 있는데, 한 번 시험을 보면 어떨까 싶다(인터뷰 다음 날 강용석 의원이 <슈퍼스타K4>에 참가하겠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다). 가산점을 줘서 뽑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 같은데 아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웃음) 사람들이 직업에 대해 선입견을 갖나. 개그 작가니까 모든 것에 대해서 가벼움이라고나 할까, 웃음 같은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반면 굉장히 진지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사람들과의 솔직 담백한 대화와 그네들이 털어놓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이야기와 사회적 약자나 슬픔을 가진 이들을 개그 소재로 쓰지는 않는다. 지금 하는 공연 관객의 평균 나잇대와 웃음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부분은. 녹화 당일 보면 관객의 연령층이 상당히 낮다. 티켓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다리품까지 팔아서 오는 이들이다. 단지 재미있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따뜻함을 전제로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웃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151 April 2012
지금 하는 공연 관객의 평균 나잇대와 웃음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부분은. 내게 하소연하듯 묻는 이가 있다. 어째서 우린 <태양의 서커스> 같은 무대를 만들지 못하느냐고. 사실 우리는 그들에게 기술적으론 절대 뒤지지 않는다. 다만 기획력과 자본이 문제지.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캐릭터처럼 21세기의 쇼는 지루하지 않은 볼거리를 위해 정밀한 구성력과 치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려면 거대 자본이 있어야 한다. 관객과 호흡이 잘 맞는 순간과 가장 잘 안 맞는 순간은. 동춘서커스를 이끌면서 수많은 고비를 넘겼는데, 그때마다 지속케 한 원동력이 있다. 바로 관객이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장기간 공연을 하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으로 극단이 해체의 위기를 겪자, 관객이 공연을 찾아왔다. 매 공연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박장대소하는 관객들로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곡예사나 광대는 관객의 호응과 관심에 목말라 있다. 위험한 묘기나 애크러배틱을 할 때 관객의 뜨거운 시선에서 용기와 힘을 얻는다. 살다 보니 즐거움을 주는 일이란 게 어떻게 변하는가. 서커스를 최고로 여긴 시대엔 그저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파는 일이 영원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은 다른 것에 열광하고 폭소했다. 다양함과 새로움에 대한 요구가 거셌다. 하는 일로 인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점과 기피하는 점은 뭔가. 왕년의 서커스는 흥행 사업 중에서도 흥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양 사업이다. 극단이 하나란 점도 위험 요소다. 동춘이 막을 내리면 우리나라 서커스의 맥이 끊기고, 우리나라에선 서커스란 장르 자체가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바쁜 사람으로 인식된다. 서커스의 부흥은 내 책임이니까. 아마 내가 찾아다니며 서커스를 후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기관들에선 날 기피할지도.(웃음) 마지막 공연의 순간이 왔다. 누구 앞에서 어떤 공연을 선보이고 싶나. 전성기에 섰던 크고 화려한 무대를 다시 만들어 동춘을 위해 후원하고 응원해준 관객을 초청해 사회를 보고 싶다. 그들의 고마운 정신, 즉 동춘서커스의 명맥을 유지하고자 고민하고 노력하는 그들에게 동춘서커스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배우와 악단, 곡예사들이 동춘서커스 상설 공연장에서 인생 최대의 퍼포먼스와 묘기를 맘껏 그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하는 꿈. 이것이 내 마지막 공연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당신은 재미있는 사람인가. 지금이야 내가 단장으로 일하고 있지만 소싯적 난 동춘서커스의 잘나가는 사회자였다. 노래하고 춤도 추면서 웃기는 멘트로 사람들의 흥을 불러일으켰다. 내가 재미 없는 사람이었다면 하기 어려웠을 거다. 그래, 난 재미있는 사람이다.
152 Noblian
가볍게 느끼지 않는 코미디, ‘아, 쟤들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구나’라고 알 수 있는 코미디가 지향점이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다. 채플린 영화를 보면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봐도 현실에 들어맞는 소재가 많다. 정말 대단한 작가이자 연기자다. 나도 그런 페이소스가 많이 묻어나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관객과 호흡이 잘 맞는 순간과 가장 잘 안 맞는 순간은. 녹화 중에 ‘저건 분명히 웃길 것이다’라고 찍어둔 포인트에 사람들이 웃으면 희열이 생긴다. 반대로 분명 대박 터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반응이 썰렁하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고민을 한다. 흔히 ‘선수감’이라고 하는데, 너무 프로만 공감하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잘못 짚은 거다. 또 <코미디빅리그>는 서바이벌 형식이라 <개그콘서트>라면 지속될 수 있는 코너가 순위가 낮으면 개그맨들이 동력을 잃어버려 코너를 바꾼다. 그럴 때 너무 안타깝다. 가장 웃기거나 즐거웠던 공연의 순간이 있다면. 매회 그런 공연이 되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바로 전 주에 한 공연이 가장 웃겼다. 그 안에서 잘된 부분과 잘 못된 부분을 한 주 동안 가지고 산다. 살다 보니 즐거움을 주는 일이란 게 어떻게 변하는가. 학창 시절에는 내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다. 학급회의의 주제에 맞춰 개그를 준비해 반 친구들 앞에서 보여줬다. 친구들이 웃는 모습을 볼 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당시는 한정된 사람을 대상으로 웃겼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즐거움을 준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재미를 주기 위해 스스로 불행한 순간은 없나. 불행까지는 아니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사사로운 시간이 거의 없다. 내 시간을 누리다 보면 작품이 미흡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하는 일로 인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점과 기피하는 점은 뭔가. 다양한 사람을 겉으로가 아닌 속 깊게 만날 수 있다. 내가 전 국민이 아는 개그 프로그램을 했고, 또 하고 있고, 그 매개가 웃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온다. 또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부분은 많지 않다. 그럴 때 잘하고 있구나 싶다.(웃음) 마지막 공연의 순간이 왔다. 누구 앞에서 어떤 공연을 선보이고 싶나. 항상 전 주의 공연이 가장 소중하다고 했듯 마지막 공연도 그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사람들이 웃어주는 희열은 말, 그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 나도 즐거운 거다. 그래서 마지막 공연의 관객이 있겠지만, 나 자신도 관객의 한 명이다. 내가 정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공연이면 좋겠다.
153 April 2012
Middle-aged men in Korea have no fun in life. They are lonely. But here’s a man who is trying to bring back fun to his peers’ live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BOOK21(031-955-2100)
Fun in life
154 Noblian
대한민국의 중년 남성은 외롭다. 가족에게서조차 내버려진 채 ‘꼰대’가 되어간다.
그러면 본인은 재미있는 남자인가? 아니면 재미있어지기 위해 노력하는 건가?
결국 꼰대는 축 처진 껍질만 남은 남자의 마지막 몸부림이다. 젊은 시절에 가졌던
나는 우리나라 중년 남자가 가진 모든 문제를 품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감은 온데간데없다. 당연히 인생이 재미있을 리 만무하다. 그런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 글에 공감하는 거다. 나 역시 재미라는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중년 남성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가꿀 수 있는 활력소를 찾아주기 위해 나선 이가
고민하고 있다.
김정운이다. 그 역시 별다를 바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동시대의 중년 남성들에게 자신을 찾아주기 위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파마머리가 본인의 터닝포인트라고 여러 번 말했다. 파마에 대한 자신만의
후회한다>, <일본열광> 등을 집필한 그가 이번에는 <남자의 물건>이라는
철학이 있나?
의미심장한 제목의 책을 들고 대중 앞에 나섰다. 김정운이 말하는 놀이와 물건
머리 스타일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파마머리에
속에서 발견한 남자의 재미.
맞는 옷 스타일과 신발이 각각 다르다. 수염도 기르고 싶은데, 그러면 내 얼굴이 너무 산만해진다고 다들 말린다. 나이 들면 수염을 아주 특이하게, 폼 나게
왜 놀이와 재미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됐나?
기르려고 한다. 일본은 남자들이 파마뿐 아니라 수염도 다양하게 기른다. 나이
전공이 문화심리학이다. 문화는 항상 정서가 매개되어 있다. 정서로 매개되는
들수록 남자는 스스로를 가꿔야 한다. 안 그러면 한 이야기 하고 또 하는, 성질
문화의 대부분은 놀이와 관계가 있다. 결국 예술은 놀이가 승화된 형태라고 할 수
고약한 노인네가 된다. 몸에서 냄새까지 난다. 우리는 100세까지 산다. 늙어서
있다. 우리의 사회적 상황이 이토록 힘든 이유는 정치나 경제만의 문제는 아니다.
행복해야 진짜 행복한 거다.
다들 정치, 경제로만 해법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라면 벌써 해결됐다. 나는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는 문화가 풍요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노는 만큼 성공한다>의 놀이에서 <남자의 물건>의 사물로 넘어온 계기는?
생각한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이다. 그러니까 문화가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척박하고, 공격성과 분노, 적개심이 난무하는 세상이 된 거다. 재미와 행복이라는
창조성과 창의성에 관한 책이고, <남자의 물건>은 남자들의 실존에 관한 책이다.
삶의 궁극적 가치를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각 개인들도 이토록 살기 힘들다.
우리 사회가 노동은 세계 최고인데, 창조적인 사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남자들
그래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재미와 놀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이다. 아니 본래 관심은 창조적 사고에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난맥인 남자들의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는 창조성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두 책은
강조하는 대상이 왜 하필 남자, 그것도 40~50대 남성을 겨냥하고 있나?
그렇게 연관되어 있다.
그들의 청춘을 담보로 산업화・민주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들은 삶의 근본적 문제를 고민해야 할 젊은 시절을 잃어버렸다. 행복과 재미, 사랑을 이야기할 수
제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겠다. 많은 남자, 특히 우리나라 남자들이 자신의
있어야 하는 아름다운 시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나이가 들어 먹고살
물건에 불만족스러워하는 걸 노렸나.
만해지고, 은퇴할 나이가 되니 더 이상 추구할 가치를 상실해버린 거다. 그뿐
하하하. 내가 설명하면 우스워지니 독자가 알아서 해석할 거다.
아니라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단도 박탈당했다. 즉 명함이 날아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이들이 은퇴하는 시점이 되면 심각한 존재 확인의
물건은 수집벽과 소유욕, 소비욕의 경계선도 드나든다. 소비로 자신의 존재를
어려움을 겪는다. 이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자는 거다.
확인해야 할 만큼 우리나라 남자들은 외롭나? 물건 하면 매번 그런, ‘자본주의적 소비’, 있는 자들의 취미 정도로 논의를 폄하하거나 축소하는데, 담론의 빈곤이라고 생각한다. 물건으로 매개된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다. 물건 자랑이 아니다. 내 존재는 내가 하는 이야기를 통해 확인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구가 아니다. 아버지와 나, 나와 자식을 아우르는 나의 아이덴티티 구성을 가능케 한 물건이다. 만년필로 내 이야기를 꺼내는 거다. 그래서 묘한 충족감, 내 것이라는 분명한 소유 의식이 생긴다. 난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종이 질이 좋은 수첩에 만년필로 끼적일 때가 가장 행복하다. 이번 책 속에 나와 있는 이어령의 책상도, 신영복의 벼루도, 문재인의 바둑판도 모두 마찬가지다. 이처럼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자는 거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155 April 2012
Bid farewell to average, mundane items. Spice up your life with items of fun and brilliant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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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et by MOSCHINO Blouse & Top by TIME High waist skirt by BURBERRY PRORSUM Magazine Clutch bag by kate spade NEW YORK Ring by BOTTEGA VENETA Hair band by Colette malouf Veuve Clicquot Bird song Rose by Veuve Clicquot
Red Short Jacket by JUNYA WATANABE Halter neck dress by AGNONA Shoes by suecomma bonnie Evening Bag by BOTTEGA VENETA Earrings by BACK TO'S Dog by HANSATOY Dog strap by Pinup Dog
Confidence
Escape! Red belted dress, Shoes by BOTTEGA VENETA Necklace, Earrings by BACK TO'S
Disguise...
White Jacket, Shirts, Pants, Shoes by RALPH LAUREN COLLECTION Belt by kate spade NEW YORK White Clutch Bag by MCM Hat by HÉ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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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Gallery Hyundai(2287-3500)
EDITOR LEE AHRAN
Michael CraigMartin, the master figure of conceptual art and the backbone of the British contemporary art, begins his biggest solo exhibition in Asia from March 16 to April 29 at the Gallery Hyundai.
Word, Image, Desire
2010, Acrylic on Aluminum, 121.9×121.9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IMAGE)
gallery 01
2008, Acrylic on Aluminum, 200×325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DESIRE)
gallery 02
2009, Acrylic on Aluminum, 121.9×91.4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blue, pink)
gallery 03
2011, Acrylic on Aluminum, 200×200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FATE)
gallery 04
2009, Acrylic on Aluminum, 200×200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FAKE)
gallery 05
2009, Acrylic on Aluminum, 121.9×91.4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red, turquoise)
gallery 06
2010, Acrylic on Aluminum, 200×350cm © 2012 Michael Craig-Martin
Untitled(PAINTING)
gallery 07
Actor Cha Seung-won finally meets the right enemy to fight his charisma - Maserati, the high-performance car with explosive function and sensitive style. And the duel is as stylish as you can ever imagine.
196 Noblian
A Charisma Duel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FMK Corp.(3433-0888)
197 April 2012
198 Noblian
차승원은 계속 변화하는 배우다. 활달한 웃음을 터트리던 30대가 있었다면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은 우아함 속에
40대의 차승원은 묵직하고 짙은 느낌이다. 시간이 갈수록 선이 더 섬세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터질 듯한 심장을 가진 마세라티의 아이덴티티와 잘
굵어지는 그에게 폭발적 성능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이탤리언 하이
어울린다. 콰트로포르테 레인지는 100여 년 전통의 마세라티 역사에서 비롯된
퍼포먼스 카 마세라티는 강력한 대결 구도처럼 느껴진다. 톱 배우와
탁월한 성능과 정통 그랜드 투어러의 드라이빙 쾌감을 최고급 대형 세단에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가 레이스를 위해 직선
결합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
도로의 출발선에 서서 차체가 흔들릴 정도의 폭발적인 배기음을 내지르는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마세라티 본연의
듯한 인상이다. 힘 대 힘, 카리스마 대 카리스마의 대결이다. 콰트로포르테
우아함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길게 빼 상어가
스포츠 GT S는 4.7L, V8엔진과 레이싱용 배기 시스템의 집중적인 개발을
튀어나가는 듯한 마세라티 특유의 강렬한 프런트 룩을 보여준다. 티타늄으로
통해 7000rpm 구간에서 440hp의 최고 출력과 4750rpm 구간에서 50kg・m의
마감된 전면 라이트 클러스터와 제논 헤드라이트, LED 방향 지시등은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레이싱용 배기 시스템은 사용 가능한 최대 파워를
강인함을 한층 강조했다.
향상시킬 뿐 아니라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선 낮게 으르렁거리는 듯한
연예계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면서 연기의 다양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높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는 진정한 스포츠카에 걸맞은
스펙트럼을 보여온 배우 차승원은 지난해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깊이 있는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톱스타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수한 남자를 연기하며 ‘독고진’ 열풍을
콰트로포르테 모델 중 가장 스포티한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불러일으켰다. 그런 차승원에게 2010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완벽하게 상체를 지지해주는 퍼포레이티드
아름다운 차 Top 10’ 가운데 하나로 뽑힌, 이탈리아 대통령의 의전차로도 잘
알칸타라Perforated Alcantara 가죽 시트를 사용해 최적의 통기성을 자랑한다.
알려진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
사이드 패널과 앞쪽 암레스트,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 손잡이에도
아닐 수 없다.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세단의
알칸타라를 적용했다. 마세라티 홍보대사 차승원이 선택한 콰트로포르테
편안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스티어링 휠 뒤의
스포츠 GT S 내부에는 블루 프로폰디타Blu Profondita 컬러의 폴트로나
‘트로페오Trofeo’스타일 변속 패들을 이용해 변속을 조절할 수도 있다. ‘자동
프라우 가죽을 사용해 은은한 펄블랙의 외장 컬러인 네로 카르보뇨Nero
스포츠 모드’에서는 기어 변속 조절 소프트웨어가 MC Start Strategy 기능을
Carbonio와 조화를 이뤘다.
작동시켜 출발 상황을 조절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5.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n
어떤 역이든 자신의 내면 안에 가둬 제대로 소화해내는 차승원의
A Charisma Duel
199 April 2012
Contemporary l i f e s t y l e destination, THE SHILLA
The Shilla Flash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Korean Wedding House Meets Jeff Leatham Jeff Leatham, the world-renowned florist, is smitten by the Yeong Bin Gwan, wedding space set in the traditional Korean housing setting. Meet Jeff’s S/S season’s flower designs in perfect harmony with the Korean tradition.
202 Noblian
“유럽에서 가장 럭셔리하면서도 전통 있는 하우스
있도록 했다. “영빈관 내정은 처마의 실루엣이 매우
갈라 디너 스타일의 피로연과 프라이빗 애프터 파티
웨딩은 ‘고성古城’에서 열리는 웨딩을 꼽을 수 있습
아름다워서 하객들이 이곳에 되도록 오래 머무르며
루비홀에는 피로연을 위한 각기 다른 테이블 데커레
니다. 유럽에 ‘고성 웨딩’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옥
풍경을 감상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편안한 리조트풍
이션 10가지가 준비됐다. “서울신라호텔 피로연은
웨딩’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플로리스트이자 서울
소파를 놓았습니다.” 그의 설명대로 칵테일 한 잔을
마치 파인 다이닝에서 열리는 갈라 디너처럼 완벽하
신라호텔의 컨설턴트 제프 레섬Jeff Leatham이 올 3
들고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위를 올려다보면, 파란
게 구성되었기에, 데커레이션 또한 어디서도 볼 수
월 내한해서 한 말이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은 한
하늘과 처마가 이루는 풍경이 고즈넉하다.
없는 새로운 기물과 플라워 연출을 제안해봤습니
옥 건축 양식이어서 3채의 공간이 독립되면서도 연
다.” 제프 레섬은 이번 시즌의 주조색으로 화이트와
결되어 있어 파티 스타일의 하우스 웨딩으로 적격입
우아한 실내 예식과 로맨틱한 가든 예식
핑크를 써서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담았다.
니다. 하객이 식장으로 바로 입장하지 않고, 우선 내
본식이 진행되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 들어서면 여
높낮이가 다른 사각 화기를 여러 개 배열해 구조적
정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만끽한 뒤 식장에 들어가
기저기서 감탄사가 나온다. 제프 레섬이 이 홀을 순
인 아름다움을 연출하거나 잔잔한 스팽글이 있는 식
며, 예식이 끝난 뒤 식사와 애프터 파티를 즐길 수
백의 꽃 아이보리색 샹들리에와 커튼, 블랙과 화이
탁보를 사용해 화사한 매력을 배가했다.
있는 로열 하우스 웨딩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
트 화기로 우아함의 절정을 표현한 덕분이다. “올 S/
맞은편 토파즈홀은 프라이빗 애프터 파티 장소로 변
다.” S/S 시즌 웨딩 디자인을 제안하기 위해 서울신
S 시즌에는 화이트 컬러 콘셉트를 강조하고 싶습니
신했다. 예식이 끝난 뒤 신랑, 신부의 친한 친구들만
라호텔을 방문한 제프 레섬은 올해엔 “보자마자 한
다. 설유화, 안개꽃 등 작은 꽃송이와 수국이나 서양
을 위한 ‘뒤풀이’ 공간답게 어두우면서도 몽환적인
눈에 반했다”는 영빈관 전관과 정원을 파티 스타일
란 같은 큰 꽃송이를 고루 사용해 흰색으로 통일되
조명, 젊고 경쾌한 무대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미국
하우스 웨딩으로 꾸몄다.
었더라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1.5m가 넘는 대형 화
이나 유럽 웨딩은 ‘파티’입니다. 한국처럼 식을 구경
기를 활용한 웅장한 플라워 데코로 무대를 연출한
하고 식사만 하는 형식이 아닌 하객이 입장할 때부
아늑한 처마 밑 칵테일 리셉션
반면, 버진로드에는 수수한 안개꽃을 놓았다. 웅장한
터 떠날 때까지 커플을 축하하며 모두 함께 파티를
우선 내정에 들어서면 하객을 맞이하는 칵테일 리셉
볼륨감과 소박한 멋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한옥 건
즐깁니다.” 이런 문화가 요즘 우리나라 커플 사이에
션이 펼쳐진다. 제프 레섬은 완벽한 칵테일 리셉션
축 양식을 처음 보았을 때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서도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곳에서 애프터 파티를
을 위한 블랙 바 스테이션Bar Station을 새로 제작하
특히 한옥 지붕은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단아해서 상
여는 고객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에서는 라이브 연주,
고, 여기에 오렌지・그린・옐로 컬러 꽃으로 화사하게
반된 듯한 디자인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DJ 부스, 댄스 플로어, 맞춤형 조명 등 고객이 원하
장식했다. 아울러 이 리셉션 장소에 화려한 꽃으로
신록으로 물든 영빈관 후정도 독특한 가든 예식으로
는 모든 구성을 제공한다. 문의 2230-3321
장식한 화이트 소파를 배치함으로써 하객들이 편안
바뀌었다. 십자형 버진로드가 설치되고, 사방에 하객
하게 칵테일을 즐기거나 신랑, 신부의 사진을 볼 수
석이 자리했으며, 정 가운데에는 푸른 잎으로 장식 한 연단을 세웠다. “이번 디자인은 후정의 구조를 잘 활용한 형태입니다. 돌계단을 내려와서 오른쪽 버진 로드를 통해 신랑이 입장하고, 푸른 잔디밭을 걸어 서 신부가 입장해 중앙에서 만나는 드라마틱한 예식 을 치를 수 있지요. 이 얼마나 로맨틱한가요! 그야말 로 하우스 웨딩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특별한 예식 입니다.” 통상 하객들이 커플의 등 뒤만 바라보는 예 식과 달리 다양한 각도에서 신랑, 신부의 모습을 바 라보며 축복할 수 있으니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남 달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203 April 2012
The Shilla Arcad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3-3131)
Always New
Thereâ&#x20AC;&#x2122;s something new whenever you go to THE SHILLA Arcade, where you can enjoy truly high-end shopping.
204 Noblian
Colorful, Wonderful!, Brioni
COLOMBO via della spiga
오직 침대만을 위한 고집,
고급스러운 맨즈 웨어를 선보이는 브리오니에서 데
패션피플을 뜨겁게 달군 클러치의 열풍! 스타일리
럭셔리 베드, DUXIANA
님 컬렉션Denim Collection을 론칭한다. 럭셔리한
시한 여성이라면 가볍게 쥔 클러치가 스타일리시함
스웨덴 기업 덕시아나DUXIANA는 ‘세계에서 가장
스포티즘 열풍에 빠르게 발맞춘 것. 이는 캐주얼과
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편안한 침대’를 만들자는 기본 신념을 지켜오며 변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브리오니의 브랜드
클러치가 세련된 남성의 트렌디 아이템으로 주목받
함없는 최상의 침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최
방향성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애프리콧, 터
고 있다. 이 가운데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
고의 철강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덕시아나의 침대
키 블루, 라이트 블루, 인디고 등 다채로운 데님 팬
COLOMBO via della spiga에서 2012 S/S 시즌 남
는, 완벽한 탄력성을 자랑하는 스프링 기술을 바탕
츠를 비롯해 데님과 완벽한 매치를 이루는 캐주얼웨
성을 위한 클러치, 아이다AIDA를 출시한다. 콜롬보
으로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침대 브랜드로
어인 컬러 셔츠와 컬러 팬츠로 구성되었다. 딥시 블
의 자랑이기도 한 최고급 악어가죽을 손으로 하나하
우뚝 섰다. 이런 덕시아나의 완벽한 침대를 체험해
루, 라벤더, 피치 핑크와 라이트 옐로 등 보기만 해
나 꿰매는 패치워크 작업을 통해 가방 곳곳에 유니
보고 싶다면 신라호텔의 아케이드로 향하자. 3월 5
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큼한 컬러에 브리오니 특유의
크한 디테일을 주고, 뒷면은 양가죽으로 제작, 부드
일부터 4월 4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 전시는, 덕시
고급스러운 소재가 만나 우아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러운 질감을 주었다. 또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나 기술력의 응집체인 매트리스와 다양한 디자인
룩을 완성해준다. 컬러 셔츠는 워싱 처리한 면을 사
큼직한 사각형 모양과 지퍼 장식으로 넉넉한 수납공
과 색상의 헤드보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용해 자연스러운 빈티지 효과를 주었으며, 슬림한
간을 확보했음은 물론 강렬한 남성 이미지까지 더했
중 구매 고객에게 덕시아나의 최고급 거위털 이불
실루엣의 컬러 팬츠에는 엘라스틴 소재를 더해 스타
다. 문의 2230-1225
증정을 한다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겸비했다. 문의 2230-1321
문의 512-6512~3 페미닌한 워킹 우먼의 선택, AKRIS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여성미를 한껏 살릴 수 있는 룩을 찾고 있다면 스위스의 전통 있는 패션하우스 아크리스AKRIS의 컬렉션을 눈여겨보자. 알베르트 크리믈러Albert Kriemler가 이끄는 아크리스 쇼는 감 각 있는 컬러 매치는 물론, 다양한 소재를 차용해 재 미있게 풀어낸 201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여성의 아름다운 몸의 곡선을 살 려주는 섹시하지만 우아한 자수 장식의 레이스 원피 스! 이 외에도 매 시즌 산갈렌St. Gallen 자수 레이스 로 다양한 룩을 선보인 아크리스가 이번 시즌엔 화 이트 컬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레이 스 블라우스를 제안한다. 양쪽 슬리브, 어깨 부분, 앞 판과 뒤판 등에 각기 다른 자수 패턴을 사용, 조화로 운 레이스 블록을 완성해 젊고 세련미 넘치는 분위 기를 느낄 수 있다. 문의 2230-1153
205 April 2012
The Shilla Ho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Spring in My Heart
Feel like walking under the warm spring sunshine? Find THE SHILLA for a variety of packages. From THE SHILLA JEJU special offer to THE SHILLA brunch, April is the ripe time to visit THE SHILLA.
206 Noblian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 제주신라호텔
신나는 액티비티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제주신
라이브러리’에서는 모든 시간대에 단품으로 주문할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다. 당장 캠핑이라도 가고 싶
라호텔은 스프링 가든 & 스파 패키지도 준비했다. 5
수 있다.
지만 준비해야 할 도구와 음식은 부담스럽고 캠핑도
월 31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에는 전망 좋은 객
문의 더 파크뷰 2230-3374,
낯설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제주신라
실에서의 1박, 조식 2인, 와이너리 투어 쿠폰 2매를
더 라이브러리 2230-3389
호텔로 향해볼 것.
제공하며, 실・내외 수영장, 야외 스파 존, 프라이빗
제주신라호텔은 국내 최초로 ‘글램핑 & 캠핑 존’을
비치 하우스 무료입장의 혜택도 주어진다. 패키지에
감미로운 재즈와 함께하는 저녁
오픈한다. 3월 5일 새롭게 오픈한 ‘글램핑 빌리지’와
포함되진 않았지만 G.A.O와 함께하는 내추럴 트레
선선한 저녁 공기만큼 재즈와 잘 어울리는 것도 없
기존에 마련되어 있던 캠핑 빌리지 두 곳으로 구성
킹Natural Trekking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요
다. 서울신라호텔의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재즈를 감
되어 있다. 글램핑을 위한 텐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금은 26만~39만원이며,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상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 라이브러
일반 텐트가 아닌 고급스러운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문의 1588-1142/ 064-735-5114,
리의 감미로운 재즈 공연과 함께하는 ‘스프링 위드
텐트로 한 동의 크기가 약 40㎡에 이른다. 텐트 안에
www.shilla.net/jeju
재즈 패키지’는 윈터플레이, 라벤타나 등 유명 재즈 팀 보컬의 무료 공연을 스낵과 함께 즐기는 1박 패키
는 운치 있는 벽난로, 4인이 누워도 충분한 소파침 대, 4~8인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 아늑한
봄날의 브런치를 좋아하세요?
지다. 오후 5시부터 자정 이후까지 시간대별로 재즈
분위기를 자아내는 펜던트 조명은 물론 피로를 풀어
따스한 봄날을 즐기는 여유로운 브런치만큼 기분 좋
트리오, 재즈 밴드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
줄 힐링 스톤 풋 스파도 구비되어 있다. 무선 인터넷
은 순간이 있을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극히
지며, 요일별로 스페셜 보컬의 특별 공연도 열린다.
과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어 자연에 하나의 호텔 객
싫어한다는 뉴요커들이 기꺼이 줄을 서는 시간이 바
특히 윈터플레이의 혜원의 공연(수요일)과 라벤타나
실을 옮겨놓은 듯하다. 여기에 여심을 감동시키는
로 브런치 타임이다. 그 뉴욕의 브런치 맛을 국내에
의 보컬 정란의 공연(화・금요일)은 서울의 내로라
글램핑 디너는 화룡점정.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하는 전문 재즈 바와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 스프링
올드 팝과 클래식 음악은 글램핑과 완벽한 조화를
서울신라호텔 오트 퀴진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위드 재즈 패키지에는 더 라이브러리의 ‘더블 딜라
이룬다.
와 바 &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4월 7~14일
이트Double Delight’ 2l인 이용권과 이그제큐티브 딜
제주신라호텔에서는 글램핑과 더불어 G.A.O의 다양
의 일주일간 미국 유명 브런치 노마스NORMA’S 초
럭스룸에서의 1박,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
한 레저 프로그램이 결합된 진정한 ‘럭셔리 아웃도
청 행사를 진행한다. 노마스는 브런치의 본고장 뉴
커의 추천 와인 1병, 그리고 아메리칸 스타일의 건강
어 트래블’을 경험할 수 있다. 레저 전문 직원 G.A.O
욕에서 브런치 레스토랑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곳으
식 조식과 해피 아워 서비스, 사우나 무료 혜택 등
의 친절한 안내 아래 제주의 자연 속에서 노르딕 워
로, 주말이면 기본적으로 1시간은 기다려야 맛을 볼
EFL의 모든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4월까지 이용할
킹, 승마, 요트, 한라산 트레킹, 올레길 걷기, 자전거
수 있다. 이런 노마스의 셰프가 직접 내한해 시그너
수 있으며, 요금은 35만원 선. 한편, 더 라이브러리
하이킹, 카약, 해녀 체험에 이르는 20여 가지 프로그
처 메뉴를 선보인다. 노마스의 브런치는 신선한 식
에는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애프터눈 티
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동 차량과 간단한 다과, 음
재료를 이용한 풍성한 구성과 환상적인 데커레이션
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패키지’도 있다. 프티
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이 마련되어 특별하게
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맛도 일품이다. 시그너처 메
페이스트리, 스콘, 핑거 샌드위치 등 8종의 메뉴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참가비도 1인당 2만~5만원
뉴 중 하나인 신선한 블루베리를 가득 얹은 ‘노마스
담긴 우아한 3단 은기 트레이와 프리미엄 티로 구성
으로 저렴한 편. 경제적으로 즐기고픈 이들을 위해
슈퍼 블루베리 팬케이크Norma’s Super Blueberry
된 애프터눈 티(2인 커플 세트), 딜럭스룸에서의 1박,
‘글램핑 & 트레킹 패키지’가 마련되어 있으니 시도
Pancakes’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싱그러운 봄 향
사우나 50% 할인 혜택과 EFL 라운지에서의 아메리
해봐도 좋을 듯. 글램핑 디너 2인, 트레킹 프로그램
기가 입안 가득 퍼진다.
칸 스타일의 건강 조식이 포함된다. 4월 말까지 이용
2인과 사우나 2인, 숨비 스파 존, 프라이빗 비치 하
‘더 파크뷰’에서는 조찬과 브런치 타임 뷔페에서 팬
할 수 있으며, 요금은 32만원부터(모든 패키지 요금
우스 무료 이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박 이상 예약
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퀘사디아 등 노마스
의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
가능하다.
의 시그너처 메뉴 중 매일 다른 3종을 선보이며, ‘더
문의 2230-3310
207 April 2012
what’s up Rado_True Thinline Automatic 극도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리얼 럭셔리 워치 브랜드 라도Rado에서 세상에서 가장 얇은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 ‘라도 트루 씬라인 오토매틱’을 출시한다. 심플하고 우아한 케이스의 라도 트루 씬라인은 선명한 골드 컬러의 인덱스를 특징으로 한다. 모든 것은 완 벽히 통합된 돔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강조되며, 케이스와 버클은 모두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이뤄졌다. ‘라도 트루 씬라인’ 은 무브먼트가 1mm로 얇고 섬세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동시에 1250비커의 견고함을 갖췄다. 감각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이 워치 는 착용했을 때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문의 726-4546
TAG Heuer_F1 Lady Steel & Ceramic Watch 태그호이어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디 스틸 & 세라믹 워치는 32mm 사이즈로, 스포티하면서 실용적이고 동시에 여성적인 매력을 상징하는 태그호이어 워치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다. 모든 아워 마크에 세팅된 웨셀튼 다이아몬드는 시계를 착용하는 여성 의 시간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준다. 분을 나타내는 인디케이터를 새긴 스틸 소재의 고정 베젤에는 부드럽지만 쉽게 마모되지 않는 재질의 세라믹을 삽입했다. 브레이슬릿의 세라믹도 다이얼과 동일한 색상으로 만들었으며, 스틸과 세라믹이 교대로 배열되어 있 다. 특히 이 모델은 고유의 빛나는 영롱함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며, 인덱스 다이아몬드 버전과 베젤 다이아몬드의 2가지 버전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문의 548-6020
OMEGA_De Ville Hour Vision Annual Calendar 160여 년 역사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에서 클래식한 기계식 시계를 대표하는 드빌 라인의 애뉴얼 캘린더 모델을 선보인다. 드빌 라인의 시계 중에서도 이 제품은 다이얼 위에 둥근 아워 비전 트랙을 새겨 넣어 미학적으로 섬세한 것이 특징. 18캐럿 레드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중 선택 가능하고, 악어가죽 스트랩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으며 웨딩 시계로도 인기 높다. 가죽 스트랩 대신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으로도 선보이며, 30일과 31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애뉴얼 캘린더 기능 을 탑재해 1년에 단 한 번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날에만 날짜를 맞춰주면 된다. 또 Si-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안정적인 무브 먼트의 조합으로 4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문의 511-5797
BOGNER_Luxury Hybrid Jacket Collection 럭셔리한 스포티함과 기능성이 감각적인 조화를 이룬 스포츠 웨어 브랜드 보그너BOGNER에서 럭셔리 하이브리드 재킷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하이 퀄리티의 기능성을 살린 감각적 스타일의 컬렉션. 단정하고 프로 페셔널한 스타일을 강조한 이번 컬렉션은 겨울에 소개된 스키복의 디자인이 반복적으로 적용되어 친근감을 더하며 최상급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형광 반사 디테일과, 팀Team 모티브를 비롯해 보그너 특유의 불꽃으로 장식된 이 재킷은 올해 S/S 트렌드 컬러 인 형광 컬러가 메인 컬러로 쓰여 스타일 리더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반적으로 사용된 라임 그린, 펑키 오렌지, 핑크, 청록색 과 흰색, 검은색, 올리브, 청색 등이 스타일리시한 컬러 플레이를 보여준다. 문의 6905-3384
DERERCUNY_Pastelblue Tweed Jacket 유러피언 클래식의 고급스럽고 페미닌한 감성을 추구하는 데레쿠니DERERCUNY가 파스텔블루 트위드 재킷을 선보인다. 물결무 늬를 연상시키는 페미닌한 디자인의 파스텔 블루 트위드 재킷은 깔끔한 라운드 칼라와 유연하게 드레이프된 앞깃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블루 톤 트위드 소재에 얇은 아이보리 프린트 원단을 한 겹 덧씌워 자칫 거칠어 보 일 수 있는 트위드 소재를 부드럽게 마무리했으며, 사선으로 처리한 트위드 술은 독특한 텍스처가 살아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데 레쿠니만의 감성이 돋보인다. 연한 레드 컬러로도 선보이는 이 재킷은, 올봄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할 키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문의 070-7130-2959
what’s up NINA RICCI_ Amelie Bag 파리지엔 시크를 대표하는 니나리치 액세서리에서 2012 S/S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멜리에 백’을 선보인다. 직사각형의 토트백 스 타일로 모던함을 강조하면서도 니나리치의 시그너처 디자인인 리본 장식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페미닌한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가벼우면서도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엠보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도 더했다. 특히 2012 S/S 컬렉션의 키 컬러인 블루, 오렌지, 핑 크, 아이보리 등 화사한 컬러를 사용해 심플한 스타일을 즐겨 찾는 커리어우먼에게 포인트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넉넉한 수납 공간과 가벼움, 다양한 컬러가 특징인 아멜리아 백으로 올봄, 시크하고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문의 070-7130-2949
theory_New Boutique Open 세련미 넘치고 도시적 감각의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 띠어리theory가 가로수길에 첫 로드 매장을 오픈했다. 가로수길 띠어리 매장 에선 띠어리 여성과 띠어리맨, 그리고 데스켄스 띠어리 컬렉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띠어리는 미국・유럽・일본・홍콩・중국 등 에서는 브랜드 토털 콘셉트가 담긴 플래그십 스토어 규모의 매장을 전개해왔지만, 국내에서는 백화점 유통 위주의 매장을 전개했 다. 이번 가로수길 매장이 띠어리로서는 첫 로드 매장이다. 패션의 거리로 우뚝 선 가로수길에 매장을 연 것은 띠어리의 오리지널 감성을 담고 있는 뉴욕의 미트패킹 거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천재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스켄스의 합류로 더욱 에지 있고 패셔 너블해진 띠어리를 친근하고 소프트한 가로수길에서 만나보자. 문의 070-7130-7809
Berluti_ Andy 50th Anniversary The Origin of Andy Loafer 1962년 앤디 워홀이 처음으로 벨루티를 방문해 제작한 슈즈가 50년이 흘러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탄생한다. 소가죽 힘줄을 구두에 그대로 형상화해 슈즈에 유니크함을 불어넣은 획기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그리고 구두를 해석하는 초현실적인 접근으로 앤 디 워홀을 단숨에 사로잡은 슈즈. 이 상징적인 슈즈를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에디션은 그린, 블루, 레드, 네이비 블루, 골든 카카오 로 출시되어, 각각 크로커다일 가죽 스트랩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주어 특별함을 더했으며 엄선된 최고급 천연 가죽을 사용해 제품 의 퀄리티까지 높였다.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도 예술적인 터치가 깃든 이 슈즈는 비스코프 슈즈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문의 3446-1895
JAEGER-LECOULTRE_Grande Reverso Lady Ultra Thin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시계 리베르소 컬렉션의 레이디 워치가 기존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개성 있는 컬러를 더해 선보인다. 올봄에 새롭게 출시되는 이 제품은 기존 컬렉션에서 볼 수 없던 핑크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투 톤 컬 러의 고급스러운 다이얼에 시침・분침 등 시계로서의 핵심적 기능을 강조해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라인, 완벽한 절제미를 선사한 다. 무엇보다 리베르소 레이디 울트라 신 제품은 이탈리아 고급 핸드메이드 가죽 전문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와 협업으로 탄 생한 독특한 스트랩을 함께 판매하며, 독특한 질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손목에 감아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문의 756-0300
TUMI_ Dror for TUMI Collection 여행과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스마트 럭셔리 브랜드 투미에서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드로어 포 투미 컬렉션Dror for TUMI Collection을 새롭게 출시한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드로어 벤셰트리트Dror Benshetrit와 투미가 협업해 탄생한 드로어 포 투미 컬렉션은 여행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획기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여행, 비즈니스, 데이 백의 대표 브 랜드 투미의 발전된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다. 전 제품은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기하학적인 모양의 가죽 패치가 부착 된 것이 특징이며, 스트랩 조절이나 가방의 확장 기능 등으로 품질과 스타일에서 가장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며 투미의 기술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546-8864
wellness Dr. Bronner’s Magic Soap_ Cherry Blossom Pure-Castile Soap 154년 전통의 천연 유기농 비누 전문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 매직 솝Dr. Bronner’s Magic Soap에서 신제품 체리 블라썸 퓨 어 캐스틸 솝을 출시한다. 신제품 체리 블라썸 퓨어 캐스틸 솝은 닥터 브로너스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퓨어 캐스틸 솝에서 4 년 만에 출시하는 새로운 라인. 흐드러진 벚나무 아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달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향이 특징이다. 퓨 어 캐스틸 솝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우수한 세정력과 각질, 피지 완화 효과와 더불어 함유된 에센셜 오일이 트러블 피부를 완화하고 피붓결을 매끄럽게 가꿔준다. 달콤하고 은은한 체리 블라썸 향은 지친 일상의 기분을 고양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 해준다. 문의 3414-11109
Elishacoy_Fortune Hand Cream 믿을 수 있는 천연 화장품 엘리샤코이에서 포츈 핸드크림 5종을 출시한다. 전통 화투에서 각 패가 가지고 있는 운세를 콘셉 트화한 재미있는 구성과 리뉴얼된 디자인을 접목해 탄생한 리미티드 핸드크림이다. 바르는 즉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 어 건조한 피부를 장시간 촉촉하게 케어해주며, 리치한 제형으로 일상적인 터치에도 끈적임 없이 뽀얗고 깨끗한 손으로 가 꿔준다. 또 로즈, 자몽티, 재스민티, 스위트플로럴, 플루메리아의 5가지 향이 나며, 내추럴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으로 독특하 고 싱그러운 향을 부여해 나만의 차별화된 핸드크림을 느끼게 해준다. 시어버터, 올리브 오일, 허브 추출물로 피부 보호와 거 칠고 건조한 손에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문의 1544-7414
BRTC_Luxury Emulsion 아미코스메틱의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비알티씨BRTC는 쉽게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는 환절기 피부를 위해 ‘퍼펙트 카밍 에멀전’, ‘메디 스템 콜라겐 에멀전’을 출시한다. ‘퍼펙트 카밍 에멀전’은 특허 성분 아토백스Atovax2 Ⓡ가 함유되어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위한 보습 및 수딩용 에멀션으로 수분과 영양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피부 보호막을 강화해 건강하고 균형 있는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메디 스템 콜라겐 에멀전’은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아 젊고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 캘러스 추출물과 콜라겐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의 탄력 증진은 물론 손상된 피부를 개선해 건강하 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문의 080-332-3885
CHANEL_Ombres Matelassees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샤넬에서는 샤넬 메이크업 스튜디오 한정 제품으로 옹브르 마틀라세51, 몽타뉴를 출시한다. 매혹적인 퀼팅 모티브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샤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샤넬의 상징 퀼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새로운 아이 팔레트다. 블랙 유광의 직사각형 케이스에 담긴 옹브르 마틀라세 51, 몽타뉴는 페어, 페일 골드, 골드, 골든 카키, 블랙 나이트의 5가지 셰이드가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이 제품은 파리 몽타뉴에 있는 샤넬 부티크의 재오프닝을 기 념하기 위해 발매된 제품이다. 브러시와 폼 애플리케이터가 함께 달려 있어 눈꺼풀에 펴 바르기 편리하며, 2가지 어두운 셰 이드는 아이라이너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문의080-332-2700
Nefs_Dream Comes True in Kitchen-by Donation 주방 가구 전문 기업 넵스의 ‘꿈의 주방 가구 기증 캠페인’은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낙후된 주방 가구를 교체해주는 프로 그램이다. 넵스 소속 프로골퍼 양수진, 김자영, 배경은, 이현주 등은 지난 7일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즐거운 지역아 동센터에서 열린 기증 행사에서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아트볼 그리기, 쿠킹 클래스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넵스는 지난 2월 한국지역아동센터 연합회와 ‘꿈의 주방 가구 기증 협약식’을 하고,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아동센터에 연간 1억원 상당의 주방 가구 기증을 약속했다. 또 주방 가구 기증과 함께 넵스 직원들과 소속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 한 레크리에이션과 선물 증정 등의 시간도 마련했다. 문의 3460-8101
hotstuff Salvatore Ferragamo_Signorina 페라가모에서 올봄 새롭게 선보이는 세뇨리나Signorina는 세련미 넘치는 교양을 갖춘 우아한 모습의 여성을 표현함과 동시 에 소녀의 풋풋함이 가득한 부드러운 미소 같은 상큼한 향기를 담은 향수다. 세뇨리나라는 이름은 사랑스럽고 세련된 이탈 리아어로 젊은 여성, 즉 영 레이디를 뜻한다. 고품격의 이탤리언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 현대적이 고 창조적이며 트렌디한 영 레이디에 깊은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향수 세뇨리나. 보틀은 직사각형의 플라콘 디자인으로, 소 녀의 귀중한 보석 상자를 표현하고 있으며, 톱 부분에서 내려다보이는 핑크 리본은 페라가모 아이콘인 바라를 재해석한 디 자인으로 돋보인다. 문의 2143-7186
LANCÔME_Rouge in Love 랑콤의 신제품 립스틱 ‘루즈 인 러브’는 다채로운 컬러 27가지로 아침, 점심, 저녁 또는 그날의 기분과 의상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를 골라 바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컬러를 선보인다. 매일 변화하는 기분과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이번 신제품은 각각의 컬러마다 고유한 이름과 스토리를 지녀 더욱 눈길을 끈다. 깃털처럼 가벼운 텍스처, 눈부신 광채, 한 번만 발라도 입술에 바로 녹아들어 완벽한 발색력을 선사해 화사한 메이크업의 포인트 아이템이 되어줄 제품이다. 올봄, 사랑으로 물든 입술을 연출해줄 27가지 색상의 랑콤 ‘루즈 인 러브’ 립스틱과 20가지 색상의 네일 컬러로 화사한 스프링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자. 문의 3497-9829
CJ CHEILJEDANG_Mine Water Barcodrop Project CJ제일제당의 ‘미네워터’가 물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식수 정화제를 전달하는 ‘미네워터 바코드 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네워터 판매 금액에 100원을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기부와 달리 미네워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100원을 기부할 때마다 CJ제일제당과 유통사가 각각 100원씩 추가 기부를 해서 좋은 일을 3 배로 커지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캠페인이다. 조성된 총 300원의 기부 금액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300명에게 깨끗한 물 500ml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육지에서 160km 떨어진 울릉도 바닷속 깊이 1500m의 해양 심층수로 만들어 다양한 미네 랄 성분이 들어 있는 미네워터의 바코드롭 패키지로 건강하고 따뜻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CJ CHEILJEDANG_Tagatose CJ제일제당의 ‘타가토스’는 우유, 치즈, 사과 등에 미량 존재하는 단맛으로 자연 유래의 기능성 소재다. 당과 탄수화물이 많 은 음식으로부터 당 흡수를 억제하고, 설탕의 맛과 비슷해 맛있게 즐기면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설탕보다 부드 럽고 깔끔한 맛으로 커피, 식혜, 아이스티 등 각종 음료의 단맛을 낼 때 사용한다. 또 칼로리는 1.5kcal/g으로 설탕의 칼로리 4kcal/g의 62% 수준으로 낮고, GI(혈당지수)는 3으로 설탕 GI 68의 95% 수준으로 낮다. CJ제일제당에서 선보이는 타가토스 는 인체 적용 시험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함은 물론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니 달콤한 맛은 유 지하면서 건강까지 지켜줄 똑똑한 제품이다. 문의 080-000-7778
LG Electronics_Retro Audio RA26 LG전자가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과 스마트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갖춘 레트로 오디오 ‘RA26’을 출시했다. ‘RA26’은 금성사 시절 국내 최초의 라디오를(A-501) 출시한 오디오 종가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제품 을 선보였다. 브라운 계열의 투 톤 컬러와 투박함 속에 묻어나는 부드러움을 강조한 우드 캐비닛 형태의 디자인이 고풍스러 움을 더하고, 레트로 디자인의 디테일한 완성도를 더해주는 아날로그 감성의 FM튜닝 다이얼, 캔들 라이팅의 은은한 조명 효 과를 통해 나이 든 세대에게는 옛날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앤티크한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좋 다. 성능 면에서는 최근 디지털 제품과 연결해 좋은 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문의 1544-7777
In the Name of Innovation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TUMI(546-8864)
Meet TUMIâ&#x20AC;&#x2122;s next generation. Dror for TUMI shows an essence of design revolution and is a perfect partner for travel and travel. Led by the world-famous designer Dror Benshetrit, the item leads you to a world of su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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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G VW\OLQJ 7KH\ FDQ EH IODW DQG IL[HG ZKHQ WKH\ DUH RSHQ :KHQ FORVHG WKH\ FDQ ORRN PRUH WUDGLWLRQDO <RXU FDUHHU KDV EHHQ YHU\ GLYHUVH +RZ GLG \RX VHW IRRW LQ WKH GHVLJQ ILHOG" $QG ZKDW PDNHV \RX GLVWLQJXLVKHG GHVLJQHU" ,Q P\ FKLOGKRRG , KDG D GUHDP DERXW EHLQJ D IUHH VSLULWHG DUWLVW ,Q P\ WHHQV KRZHYHU , ZDQWHG ZKDW , GR ZRXOG EH XVHIXO WR SHRSOH DQG WKLV LV ZK\ , HQWHUHG D GHVLJQ VFKRRO , VWXGLHG SURGXFW GHVLJQ DQG IXUQLWXUH GHVLJQ DQG DIWHU JUDGXDWLRQ , ZDV DWWUDFWHG E\ 1HZ <RUN DQG HVWDEOLVKHG D GHVLJQ VWXGLR FRUSRUDWLRQ XQGHU P\ QDPH WKHUH , XVH SDWWHUQV DQG VWUXFWXUHV WKDW DUH FXELFDO , SXUVXH GHVLJQ WKDW FDQ WUDQVIRUPHG IUHHO\ EDVHG RQ LQILQLWH LPDJLQDWLRQ 7KLV LV P\ SKLORVRSK\ RI GHVLJQ <RX RQFH VDLG ´, IXQGDPHQWDOO\ GHVLJQ IRU P\VHOI µ 'RHV LW H[SODLQ 'URU WKH GHVLJQHU" 7KDW·V WUXH )XQGDPHQWDOO\ , GHVLJQ IRU P\VHOI DQG WKDW YHU\ GHVLJQ UHSUHVHQWV P\ HYHU\WKLQJ +DYH \RX YLVLWHG 6HRXO" 6HRXO LV DOUHDG\ D UHYROXWLRQDU\ FLW\ LQ WHUPV RI GHVLJQ DW OHDVW ZLWK ZRUOG UHQRZQHG DUFKLWHFWV ZRUNLQJ LQ WKH FLW\ , YLVLWHG 6HRXO VHYHUDO \HDUV DJR WR JLYH D OHFWXUH %DFN WKHQ , WKRXJKW WKDW 6HRXO LV D FLW\ WKDW LV PRGHUQ DQG FRQWHPSRUDU\ ZLWK SUDFWLFDO GHVLJQ RI DUFKLWHFWXUH , DOVR IRQGO\ UHPHPEHU IDVKLRQDEOH FURZG DQG SDVVLRQDWH ZD\ RI WKLQNLQJ
'URU IRU 780, FROOHFWLRQ LV LQFUHGLEO\ OLJKW 'LG \RX SLFN WKH PDWHULDO \RXUVHOI" /DVW EXW QRW OHDVW ZKDW LV WKH GHILQLWLRQ RI GHVLJQ WR 'URU" 7KH RQHV IRU EDFNSDFNV DQG EULHIFDVHV ZHUH FKRVHQ DIWHU VHYHUDO 7R PH GHVLJQ LV OLIH DQG GHVLJQ LV PDNLQJ HIIRUWV WR LPSURYH D OLIH URXQGV RI PHHWLQJV DQG UHVHDUFKHV ZLWK WKH EUDQG 'HVLJQ DORQH ZDV QRW WKH RSWLRQ EHFDXVH , KDG WR FDUH DOVR DERXW FRPSDWLELOLW\ ZLWK WKH FROOHFWLRQ DQG D OHYHO RI FRPIRUW IRU FXVWRPHUV +DUG FDVHG FDUU\ RQ EDJV PHDQZKLOH XVHG 780,·V RULJLQDO PDWHULDOV DQG ZH XVHG PXOWL OD\HUV VR DV WR PDNH LW PRUH VWXUG\ DQG UREXVW XQOLNH RWKHU EUDQGV· VLQJOH OD\HU LWHPV :KDW LV \RXU LPSUHVVLRQ RQ WKH EUDQG 780," ,Q IDFW , DP D ORQJWLPH 780, FXVWRPHU , KDYH ORQJ UHVSHFWHG WKH EUDQG·V TXDOLW\ GHVLJQ YLVLRQ DQG GHVLJQ $QG WKLV FROODERUDWLRQ JDYH PH D FKDQFH WR VHH KRZ GHGLFDWHG WKH EUDQG·V GHVLJQHUV DUH WR WKH SHUIHFWLRQ DQG WHFKQRORJ\ RI WKHLU LWHPV 7KH EUDQG·V UHYROXWLRQDU\ DWWLWXGH DOORZV QR FRPSDULVRQ 7KLV 'URU IRU 780, &ROOHFWLRQ UHIOHFWV \RXU VLJQDWXUH VW\OH RI GHVLJQ ,W LV FUHDWLYH DQG UHYROXWLRQDU\ :KDW DUH WKH FKDUPV RI WKLV FROOHFWLRQ IURP \RXU SHUVSHFWLYH" $OO LWHPV LQ WKH 'URU IRU 780, FROOHFWLRQ DUH HDV\ WR WUDQVIRUPHG LQWR FRPSOHWHO\ RWKHU VKDSHV )RU H[DPSOH WKH KDUG FDVHG FDUU\ RQ EDJV FDQ H[SDQG E\ FRPSDUHG WR LWV RULJLQDO VL]H %ULHIFDVHV PHDQZKLOH FDQ EH XVHG LQ ERWK VLGHV DQG VRPH LWHPV FDQ H[SDQG VR DV WR KHOS FXVWRPHUV KDQGOH EDJJDJH LQ MRXUQH\V 7UDYHO SRXFKHV DUH DOVR XVHIXO LQ PDQ\ ZD\V RI SDFNLQJ 213 April 2012
FURLA and I
EDITOR PARK SHINHYU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FURLA (515-2747)
A Journey to Italy through Art, Creativity and Innovation
)85/$ KDLOV IURP ,WDO\ ZLWK WKLV ORQJ WUDGLWLRQ DQG SUHVWLJLRXV KHULWDJH 7KH EUDQG VXFFHVVIXOO\ PDQDJHG WR NHHS EDODQFH EHWZHHQ WUDGLWLRQ DQG WUHQG DQG DOZD\V KDV SXUVXHG UHYROXWLRQDU\ VW\OH $OHVVDQGUR %DUWROL WKH )85/$·V $VLD 3DFLILF &(2 ZDV LQ 6HRXO WR WHOO XV PRUH DERXW WKH EUDQG GXULQJ WKH VWD\ LQ WKH FLW\ IRU WKH 6 6 SUHVHQWDWLRQ /HW PH VWDUW ZLWK WKH EDVLF DQG WKH PRVW XQLYHUVDO TXHVWLRQ 3OHDVH H[SODLQ WKH 6 6 VHDVRQ RI )85/$·V 7KH VSULQJ VXPPHU FROOHFWLRQ LV D ULFK WUDYHO GLDU\ ILOOHG ZLWK YLVXDO DQG WDFWLOH QRWHV RQ WKH 0HGLWHUUDQHDQ DQG ,WDOLDQ WUDGLWLRQ <RX PLJKW ZDQW WR VWDUW PDNLQJ WUDYHO SODQV ZKHQ \RX VHH WKH EDJV 7KH FRORUV DUH LQVSLUHG E\ QDWXUH WKH EOXH VN\ WKH EODFN DQG ZKLWH RI URFNV DQG SHEEOHV WKH ZDUP HDUWK WRQHV VXFK DV KRQH\ UHG DQG \HOORZ ZLWK JROG DQG VLOYHU DFFHQWV 7KH PDWHULDOV DUH EXOO KLGH YLQWDJH HIIHFW OHDWKHU FRDUVH VDOW DQG SHSSHU FDQYDV DV ZHOO DV UHSWLOH VNLQ DQG PDWHULDOV RI KLJK WHFK LQVSLUDWLRQ VXFK DV QHRSUHQH 7KH FROOHFWLRQ LV DEVROXWHO\ VXLWDEOH IRU WUHQG\ ZRPHQ ZLWK VRSKLVWLFDWHG VHQVH
214 Noblian
:KDW DUH \RXU VSHFLDO SLFNV RI WKH VHDVRQ DQG ZK\" )RU DQ HOHJDQW DQG VRSKLVWLFDWHG FLW\ ODG\ ,·G SLFN $PDOIL )RU D IUHH VSLULWHG ,W JLUO ,·G UHFRPPHQG &DQG\ %DJ 7KH $PDOIL %DJ FRPHV LQ D PRGHUQ GHVLJQ FRPSDFW VL]H DQG YDULRXV PDWHULDOVDQG VL]HV DQG LW UHSUHVHQWV WKH RULJLQDOLW\ RI WKH EUDQG , KXPEO\ WKLQN WKDW LW PD\ JR YHU\ ZHOO ZLWK WKH 0HGLWHUUDQHDQ ZKLFK KDSSHQV WR EH WKH VHDVRQ·V WKHPH ,W KDV D ELJ SRFNHW RQ WKH IURQW DQG LW FRPHV ZLWK D VWUDS ZKLFK PDNHV LW SRVVLEOH WR IXQFWLRQ DV D VKRXOGHU EDJ DV ZHOO 7KHUH·V ]LSSHU GHWDLO DV ZHOO DQG LW KDV WKLV JHQHURXV VSDFH ,W ZRXOG PDNH LW D SHUIHFW EDJ WR FDUU\ IRU \RXU WULSV 2I FRXUVH LW DOVR FRPHV ZLWK DQ HOHJDQW VW\OH LQ QDWXUDO FRORUV ,W DOVR LV SHUIHFW DV DQ HYHU\GD\ EDJ IRU D VRSKLVWLFDWHG ZRUNLQJ ZRPDQ 0HDQZKLOH WKH &DQG\ %DJ LV D YHU\ OLYHO\ FKDUDFWHU ,W PDNHV \RX VPLOH ,W UHPLQGV \RX RI D IUHVKPDQ RQ D FROOHJH FDPSXV ,W ZRXOG EH D JUHDW JLIW IRU \RXU EHORYHG ODGLHV
2XU JRDO LV DOORZLQJ DOVR .RUHDQ ODGLHV WR DFFHVV WR WKH EHVW ,WDOLDQ TXDOLW\ DQG VW\OH DW DFFHVVLEOH SULFHV ,Q WHUPV RI GLVWULEXWLRQ ZH ZLOO IXUWKHU H[SDQG WKH SUHVHQFH RI RXU ERXWLTXHV LQ WKH EHVW GHSDUWPHQW VWRUHV XSGDWLQJ DOO WKH VWRUHV ZLWK WKH QHZO\ UHOHDVHG 5HWDLO &RQFHSW 0DUNHWLQJ ZLVH ZH ZLOO SODQ DJJUHVVLYH LQYHVWPHQWV ERWK LQ WKH WUDGLWLRQDO DQG WKH GLJLWDO FKDQQHOV <RX VWXGLHG SKLORVRSK\ DQG HFRQRPLFV EXW \RX MRLQHG WKH IDVKLRQ ZRUOG :KDW DUH WKH PRWLYDWLRQV DQG EDFNJURXQGV" , ZDV ERUQ LQ ,WDO\ RQ WKH /DNH RI &RPR ZKLFK WKH PRVW LPSRUWDQW GLVWULFW IRU VLON HYHU\ WRS EUDQGV· VLON IDEULFV VFDUYHV DQG WLHV DUH PDQXIDFWXUHG WKHUH 0\ ILUVW MRE ZDV LQ WKH ELJJHVW VLON PDQXIDFWXUHU LQ WKH ZRUOG WDNLQJ FDUH RI WKH $VLDQ PDUNHWV , UHPHPEHU WKH FOLHQWV YLVLWLQJ WKH IDFWRULHV VSHHFKOHVV LQ IURQW RI WKH ,WDOLDQ DUWLVDQV DEOH WR SULQW E\ KDQG D VLON VFDUI ZLWK HYHQ GLIIHUHQW FRORUV )DVKLRQ LV DERXW EHDXW\ TXDOLW\ DQG VW\OH KRZ FDQ \RX QRW ORYH LW"
)85/$ SUHVHQWHG D PHQ·V FROOHFWLRQ LQ $Q\ SODQV WR SXUVXH IXUWKHU GHYHORSPHQW LQ WKDW SDUW" 0HQ·V FROOHFWLRQ LV DOZD\V VRPHWKLQJ ZH EHOLHYH LQ :H DUH QRZ UHYDPSLQJ WKH VWUDWHJ\ RI PHQ·V FROOHFWLRQ LQ RUGHU WR UHDFK WDUJHW FXVWRPHUV ZKR DUH FODVVLF HOHJDQW DQG GHILQLWHO\ ORRNLQJ IRU DFFHVVRULHV ZLWK VW\OH DQG WUHQG\ GHVLJQ
:KDW GR \RX GR LQ \RXU IUHH WLPH" , JHW LQVSLUDWLRQV IURP WUDYHOLQJ DQG , ORYH VSRUWV , DP LQVSLUHG E\ H[RWLF H[SHULHQFHV IURP WUDYHOV $QG , ORYH H[SORULQJ WKH ZRUOG WR PH WUDYHOOLQJ LV OLYLQJ WZLFH 1RZ , DP SODQQLQJ D WUHNNLQJ WULS WR %KXWDQ , ORYH GLYLQJ DQG , PDNH WKH PRVW RI HYHU\ VSDUH WLPH WR JR XQGHU ZDWHU IURP WKLV SRLQW RI YLHZ OLYLQJ LQ $VLD LV D SULYLOHJH :KDW LV LW IHHO OLNH WR EH ZRUNLQJ LQ D FRPSDQ\ WKDW FHOHEUDWHV WK ZLWK VR PDQ\ EHDXWLIXO GLYLQJ VSRWV ZLWKLQ WKUHH KRXUV IOLJKW UDQJH DQQLYHUVDU\ WKLV \HDU" :RUNLQJ LQ D &RPSDQ\ ZLWK VXFK D ORQJ DQG WUDGLWLRQDO KHULWDJH 7KHQ LQ DQ HQYLURQPHQW ZKHUH \RX FDQQRW WUDYHO RU JR RXW IRU PDNHV D KXJH GLIIHUHQFH \RX FDQ IHHO LW QRW RQO\ LQ WKH SURGXFWV VSRUWV ZKDW FDQ EH \RXU RZQ LQYHQWLRQ RI ZD\V WR UHOLHYH VWUHVV" EXW LQ WKH ZKROH %UDQG LGHQWLW\ %HVLGHV )XUOD LV D FRPSDQ\ VWLOO 6WUHVV LV XQDYRLGDEOH LQ WRGD\·V ZRUOG DQG HVSHFLDOO\ LQ $VLD IXOO\ RZQHG E\ WKH IRXQGLQJ )DPLO\ WKLV IXQGDPHQWDO SHFXOLDULW\ ZKHUH WKH HQYLURQPHQW LV KLJKO\ FRPSHWLWLYH DQG UK\WKPV VR IDVW DGGV D ORW RI WDVWH WR LW IURP RXU KHDGTXDUWHU LQ %RORJQD ORFDWHG ,Q RUGHU WR UHOLHYH LW , OLNH JRLQJ EDFN WR VLPSOH WKLQJV DSSUHFLDWLQJ LQ DQ HLJKWHHQWK FHQWXU\ EHDXWLIXO YLOOD WR WKH )XUOD )RXQGDWLRQ IRU UHDO YDOXHV RI OLIH D ZDON LQ WKH FRXQWU\VLGH DQ RSHQ FKDW ZLWK DQ $UW H[SUHVVLQJ WKH SDVVLRQ RI RXU 3UHVLGHQW 0V *LRYDQQD ROG IULHQG D ERRN RQ WKH EHDFK KRPH IRRG FRRNHG E\ P\ PRWKHU )XUODQHWWR IRU PRGHUQ DUW DQG KHOSLQJ \RXQJ WDOHQWHG DUWLVWV WR :RUU\ OHVV VPLOH PRUH DFFHSW FULWLFLVP WDNH UHVSRQVLELOLWLHV HPHUJH HPEUDFH FKDQJH OLVWHQ ORYH DQG GRQ·W KDWH 7KLV LV DOVR WKH SKLORVRSK\ RI PLQH DERXW OLIH <RX DUH NQRZQ DV WKH $VLD H[SHUW :KDW LV WKH PHDQLQJ RI $VLD WR \RX SHUVRQDOO\" 'XULQJ P\ ILUVW WULS LQ WKH UHJLRQ \HDUV DJR , IHOO LQ ORYH ZLWK WZR PDLQ SHFXOLDULWLHV RI $VLD FXOWXUH DQG G\QDPLVP (YHU\ $VLDQ &RXQWU\ KDV GLIIHUHQW KLVWRU\ ODQJXDJH FXLVLQH KDELWV VW\OH DUW DQG HDFK RI WKHP LV D QHZ ZRUOG WR EH H[SORUHG $OVR ZKDW QHYHU FHDVHV WR DPD]H PH LV WKH VSHHG ,W ILOOV PH ZLWK HQHUJ\ DQG RSWLPLVP 6HRXO LQ SDUWLFXODU LV P\ IDYRULWH FLW\ DQG , KDYH WR VD\ WKDW , DP VR PXFK LPSUHVVHG E\ WKH EHDXW\ RI .RUHDQ ZRPHQ $V , UXQ LQWR WKHP RQ VWUHHWV RU LQ GHSDUWPHQW VWRUHV , DP VR PHVPHUL]HG E\ WKHLU VW\OH DQG HOHJDQFH $OVR , DP DFTXLULQJ WKH UHDO WDVWH KRZ WR DSSUHFLDWH NLPFKL , FDQQRW LPDJLQH WUDYHOLQJ LQ .RUHD ZLWK NLPFKL :KDW LV \RXU VSHFLDO PDUNHWLQJ VWUDWHJ\ IRU .RUHDQ PDUNHW"
215 April 2012
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그동안 당신에게 이어지던 도움이 잠시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항상 같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대립되지 않도록
감정으로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끊어진다. 이로 인해 평소 감당해야 할
패턴을 유지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주의하자. 당신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필요한 시기. 주위의 잦은 문제로
일이 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자세가 중요하다. 성과에 대한 욕심으로
있다. 자신의 의견을 버리지 않되 겸손한
골머리를 썩더라도 이성적인 선택이
그러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라면 가끔
조급하게 일하다 보면 금방 지쳐서
마음으로 상대방 의사를 존중해
중요하다. 당장 몸이 편하고 이익이
이런 부담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신의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 여유를
맞춰주는 융통성을 발휘하면 좋은
따르는 곳을 쫓아간다면 손해를 보게 될
기억하자.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것.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물을 바라보자.
Pisces
Gemini
Virgo
Sagittarius
2.19~3.20
5.21~6.22
8.23~9.22
11.23~12.21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의욕과 능력이 함께 돋보이니,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찾아온다. 해외로
짝사랑 중인 싱글이라면 상대방에게
주변 사람과의 대립 관계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도 능히
유학의 기회나 출장의 기회가 올 수
당신의 진솔함을 보여줄 때. 진심으로
형성될 수 있으므로 언행을 각별히
가능하게 해낼 수 있다.
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고백한다면 닫혀 있는 마음의 문도 열
주의하자. 당신의 실수라고 할 수는
자신의 것이 차고 넘친다고 생각된다면,
성실하게 보내라.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수 있겠다. 커플은 다툼이 생기기 쉽다.
없지만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다른 이에게도 도움을 주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니 특별히 다른
자신의 자존심만 고집하지 말고 서로
태도가 오해를 살 수 있다.
덕은 평소의 처신에서 쌓이는
사람을 대할 때 신중을 기하자.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위기도 극복할 수
말을 아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될 것이다.
Libra
Capricorn
9.23~10.23
12.22~1.19
것이다.
Aries
Cancer 6.23~7.22
3.21~4.19 게자리 양자리
금전 생활에서 짜임새 있는 계획을
천칭자리
염소자리
사랑보다는 우정이 꽃피는 시기. 그동안
세워야 할 때. 평소와 달리 큰 지출이
여유로운 시기. 그동안 일에 치여 하지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 때문에 다른
잊고 지낸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올
예상되는 일이 많다. 돈을 낭비하지 말고
못한 일을 하나씩 꺼내서 해보자.
곳을 신경 쓰지 못해 좋은 기회를
것이다. 오랜만에 옛 추억을 되새기며
반드시 써야 할 곳에 사용하는 지혜를
생활에서의 작은 변화가 당신에게
차버리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기회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재물운도
기르자. 연애운은 호조. 좋은 만남을
작지만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좋으니 그동안 감사한 사람들에게
기대해도 좋다.
것이다. 여행운도 좋으니 어디론가 훌쩍
꾸준히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면서 적극
떠나보는 것도 괜찮다.
행동할 필요가 있다.
베푸는 자리를 만들어도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