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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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46


pre 글자로만 생각하는 시간을 오랫동안 갖다 보면, 그림이 그리워집니다. 글자 가득한 책 보다 사진이나 그림책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보이는 그대로를 느끼는 것이 편한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입니다. 갖고 있던 티켓을 만지작거리기만 하다가 선뜻 결심하게 된 이유는 피처 에디터가 내민 커다란 그림책 때문입니다. 크기만큼 무게도 만만치 않은 책 속에는 생명력 넘치는 동물과 자연과 어울린 사람이 함께합니다. 아름다운 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에 감동하며, 이 모든 것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 포토그래퍼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하는 딸아이가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던 사람으로 손꼽은 티피 드그레Tippi Degre가 떠올랐습니다. 티피 드그레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야생 동물을 찍는 프랑스 사진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티피는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지녔답니다. 사람들이 신기해 비결을 물으면 아이는 답합니다. “나는 머리나 눈으로, 아니면 마음이나 영혼으로 동물에게 말을 걸어요. 그러면 동물이 내 말을 알아듣고 나에게 대답하는 게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나는 동물과 알게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던 티피가 동물과 친구가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티피가 프랑스로 돌아온 뒤에는 도시의 고양이와 개와는 더 이상 대화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소통과 교감만큼 중요한 것은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NOBLIAN 9월호는 더 많은 이야기로 소통하고 교감하려 합니다. NOBLIAN 외에도 웨딩 스페셜 북과 해외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로맨스Romance 까지. 세 권의 책을 통해 에디터 모두는 머리와 눈으로 기사를 만들고, 마음과 영혼으로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세상 최고의 부자인 시인 박성우가 결혼을 주제로 소소한 이야기도 건네봅니다. “감히 말하지만 결혼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나 소소한 행복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The Beautiful Days

일은 결혼이 아닐까 싶다. 제법 근사한 나날들이다.” 노블리안 모두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을.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ver +8%/27 &/$66,& )86,21 &KURQRJUDSK 위블로는 최초로 클래식 퓨전 라인에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해 출시한다. 무광 블랙 다이얼, 2개의 타이머, 바 인덱스와 6시 방향에 날짜 창이 탑재되어 있다. 이 타임피스는 직경 45mm에 HUB1143 오토매틱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티타늄 소재와 18K 킹 골드 소재의 2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이런 위블로만의 귀금속 합금은 18K 레드 골드의 강렬한 색상을 더욱 부각한다. 유니크한 색상은 5%의 플래티늄을 용해한 골드를 통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그 외의 구성요소에 블랙 코팅을 입혀 더욱 강렬한 명암을 주었다. 쉴 새 없이 부딪치고 깨지는 파도에 허리가 꺾이고 있음에도 묵묵히 지나가는 곤돌라에 손을 흔들어주고 있는 건물들. 베네치아에는 ‘캄파닐의 종이 울리는 해 질 녘 곤돌라를 타고 탄식의 다리 아래서 키스를 나누면 영원히 사랑하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영화에서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서 마침내 입을 맞춘 연인들이 떠올랐다. 로마 광장PIAZZALE ROMA으로 통하는 유리 다리 위에서는 한 노인이 불편하게 무릎을 꿇고 크레파스로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평생을 이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5개 국어를 한다는 이 노인은 죽기 전에 하루가 달라지는 이곳의 흔적을 남겨두고 싶어 이렇게 저녁마다 나온다고 했다. 12가지 크레파스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운지 그는 입맛을 다시며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세상의 모든 빛이 가려지는 곳에서 따뜻함으로 위로하는 몽환적 싱어송라이터 테테의 첫 번째 음반. 타이틀곡 ‘이클립스’는 누군가의 위로를 꿈꿀 수밖에 없는 힘들고 불안한 세상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과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에게 초자연적 존재의 위로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만의 시각으로 들려주는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의 조합으로 차분하게 마음을 치유해준다. 더불어 피처링한 한희정의 목소리는 속삭이는 듯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듯 감싸며 편안함을 전한다. ‘에메랄드 스카이’는 아름다운 과거를 떠올리며 위로받고 과거에 얽매여 부정했던 현실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아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다.


culture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가 우 리나라에 왔다.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이 기대된다 부조리한 세상에 던진 작가들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전시 소식

가을이 온다. 외로움과 쓸쓸함 가득한 마 음에 작고 따뜻한 파문을 일으켜줄 신보

찰스 디킨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남자는 가을에 책을 읽는다. 그래서 서 점에 갔다

‘기적의 크림’을 탄생시킨 라 메르 제품 개발 수석 부사장 로레타 미라글리아와 의 인터뷰 젊은 예술가 3인을 <아트 스펙트럼>에서 만났다

자동차 노화 예방의 전문 주치의 디텍의 권요섭 대표

030 View 032 Exhibition 036 Music 038 Musical 042 Book 046 Focus on 050 Zoom in 056 People


issue 명민한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여성 패션의 변주를 주목하자

가벼운 리퀴드 파운데이션부터 모이스 처라이징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새로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분 전환 법은 네일 컬러를 바꿔보는 거다

멋진 가을 남자가 되기 위해 꼭 준비해 야 할 아이템을 소개한다

결혼이 하고 싶어지는 멋진 패밀리 세단 신형 파사트

품격 있는 예단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장인 정신이 녹아든 테이블웨어가 그 답 이다 프렌치 시크, 빈티지 뉴욕의 감성을 지 닌 슈즈&백 멀티숍 라 꼴렉시옹의 2012 F/W 컬렉션 덕시아나 침대는 최적의 수면으로 행복 과 건강을 선사한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9월 코즈메틱 신제품 을 론칭 현장에서 만났다

058 Fashion 060 Cosmetic 062 Beauty 064 Guy 066 Car 068 Living 070 Style 072 Lifestyle 074 Event


lifestyle 하이엔드의 시작과 정점을 이룬 부쉐론. 진정한 하이 주얼리의 역사와 만나다

반려견과의 해피 드라이빙을 위해 숙지 해야 할 안전 상식

호텔신라 더 파크뷰에서 ‘프레시 앤 헬 스’를 콘셉트로 한 조식 뷔페를 선보인다

채식 레스토랑부터 이탈리아 음식 백화 점까지 색다른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속으로 헬시에이징 메디컬 센터 HtoO 이용 원 장이 알려주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 환절기 헤어와 두피를 위해 좀 더 적극 적으로 관리해야 할 시점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자동차 애호가들의 호불호. 물론 성형 의혹 제기는 아니다

묘지에 대한 분쟁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 져왔지만 관련법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076 Heritage 078 Pet 080 Taste 082 Gourmet 086 Well 088 Clinic 092 Opinion 094 Law

저금리 시대에 눈여겨볼 만한 투자 상품

096 Investment

스파이더맨은 실존 인물이다. 그리고 누

098 Leports

구나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다

작은 미로들이 모여 형성된 이탈리아 베 네치아. 길을 잃고 걷는 것이야말로 이 도시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100 Travel


well 그야말로 Gorgeous Autumn Look! 더 욱 극적이고 대담해진 2012 F/W 룩 속 으로 여름을 견뎌낸 피부의 촉촉한 가을 나 기, 온전히 보습에 달려 있다

1950년대 여인이 현대에 왔다. 복고적 우아함이 모던한 감성을 만나 재해석됐다

하나가 둘. 둘이기에 아름다운 것. 예비 커플을 위한 해리 윈스턴의 커플 워치

다섯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아름다운 다 섯 가지 백을 만났다

지구 곳곳,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이 서울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112 Fashion 120 Beauty 126 Makeup 134 Watch 140 Pelle 146 Scope


EDITORIAL Editor in Chief 최선아 Suna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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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uty Editorial Director 김미경 Mikyoung Kim 2eyemeet@naaf.co.kr Fashion & Beauty Editor 김새봄 Saebom Kim bom@naaf.co.kr 박신현 Shinhyun Park cootve@hotmail.com 이아란 Ahran Lee sunao@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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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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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No146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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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CARD ‘THE BOOK H’ EDITORIAL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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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MOTORS ‘SOUL’ VISUAL 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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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View

An Inconvenient Truth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GALLERY K·O·N·G(738-7776)

미드나잇 인 네덜란드

사진작가다. 25년 동안의 작업물에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네덜란드

인간의 본질과 만나기 위한 그의

버전으로 완성된다면 이런 시나리오가

노력이 엿보인다. 현대인이

펼쳐질 것 같다. 21세기를 사는 한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예술가는 네덜란드가 황금시대를

정상인지, 우리는 매끈한 겉모습을

구가한 17세기로의 회귀를 꿈꾼다.

위해 너무 많은 진실을 은폐하고

그러던 어느 날 암스테르담 중앙역의

있지는 않은지. 9월 27일부터 10월

시계가 12시를 알리고 21세기의

21일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사색의

예술가는 담 광장의 어느 바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7세기의 거장들과 마주한다. 그들의 이름은 렘브란트나 얀 페르메이르Jan

시선 하나, 틈새로 바라본 세상

Vermeer 또는 프란스 할스Frans

우리 사회의 친숙함, 그 친숙함 속에서

Hals일 것이며, 21세기를 사는

포착된 현대인의 불안. 양립하는 두

주인공의 이름은 아마 어윈

가지 키워드가 어윈 올라프의 작품에

올라프Erwin Olaf가 아닐까.

공존한다. 인종, 신분, 동성애, 종교,

역사적 사실을 뒤로하고 이런 졸문을

관습 등의 사회적 문제를 거침없이

끼적인 이유는 네덜란드가 배출한

표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일상에

세계적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국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주제는

첫 개인전 <이미지의 신, 어윈

철학적이지만 결과물은 무겁지 않다.

올라프Erwin Olaf>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신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 풍부한

1959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어윈

소재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의

올라프는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는

작품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7KH .H\KROH

Netherlands-born world-famous photographer Erwin Olaf came to Korea, presenting his original sense of humor and imagination that penetrates through the paradoxes of a modern society.

× FP &KURPRPHULF 3ULQW (UZLQ 2ODI &RXUWHV\ RI *DOOHU\ .RQJ


culture View

An Inconvenient Truth

최신작 ‘The Keyholes’ 시리즈를 보면

시선 둘, 억압된 아름다움

인물 10명이 하나같이 뒤를 돌아보고

작품 ‘Dusk’(2009)와 ‘Dawn’(2010)

있다. 어린아이, 누드의 여자, 옷을 잘

시리즈에선 화려하게 꾸민 겉모습,

차려입은 남자와 여자까지 마치

인공적인 틀 안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무언가로부터 수치심을 느끼는 것처럼

심리를 보여준다.

위축돼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버지니아 햄튼 학교의 흑인

인물들이 무방비 상태로 등을 보이고

학생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Dusk’

있다는 사실이다. 이 수상한 포즈에

시리즈나 러시아의 백인 중산층 가족의

의구심을 갖고 관찰하던 관객들은 어느

모습을 묘사한 ‘Dawn’ 시리즈는 각각

순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인종 차별과 사회주의에 통제된 인간의

발견한다. 이내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표현했다. 피사체는 하나같이

수치심 가득한 모습이 관객 자신이

무표정하게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만들어낸 것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마치 방 안에 놓인 부속품처럼 보이는

깨닫고 지독한 관음증에라도 걸린 듯

피사체의 모습이 바로 현대 사회의

죄책감을 느낀다. 작가는 현대인이

외면적 아름다움에 억압된 우리의

서로에게 무관심하면서도 누군가의

자화상이다. 특정한 사회적 문제에

사생활은 가십거리로 여기는 한편,

대한 비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떠나서, 우리는 작품 자체가 제시하는

무방비로 노출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공통된 불편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모두가

물질 만능주의와 무한 경쟁 시대의

겪는 필연적 관음증이라는 문제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복판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의문. 어윈 올라프가 전하고자 하는 바다. n

7KH .H\KROH

'DZQ 7KH 0RWKHU

× FP &KURPRPHULF 3ULQW

× FP /DPEGD 3ULQW

(UZLQ 2ODI

(UZLQ 2ODI

&RXUWHV\ RI *DOOHU\ .RQJ

&RXUWHV\ RI *DOOHU\ .RQJ

030 Noblian


culture Exhibition

Absurd Theater

Something has happened to me: I can’t doubt that anymor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NGEUN ART SPACE(3448-0100) Arko Art Center(760-4611)

부조리한 덩어리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었다.

가로등 위로는 모두 까만 새벽,

특히 지난 10여 년간 과거 시점의 내적

기름기에 찌들어 찐득한 곱창집에서

성찰에 집중했다면 최근의 작품들은

후배의 성토를 들었다. 이야기가

현시점에서 개인이 당면하는 사회와의

옹졸한 직장 상사에서 불통의 정치로

관계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넘어갈 때쯤 창밖에는 제 몸을

전시를 통해 한 개인이 사회에서 겪는

가누지도 못하는 한 사내가 구토를

분절의 경험, 즉 전체 맥락을 상실하고

하고 있었다. 장 폴 사르트르가 쓴

상호 유기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구토>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상황을 파편화된 조각과 설치 작업을

“사람이 살고 있는 동안은 아무 일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작부터

생기지 않는다. 배경이 바뀌고 인물이

주인공은 자아가 분열되어 있고 시간이

들어왔다 나가고, 그뿐이다.

지날수록 더 파편화된다.

결코 출발이라는 것이 없다.” 9월

이 공간에는 사회만 있고 개인은

22일까지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애초부터 없다. 자유를 위한 투쟁은

열리는 전시 <천성명: 부조리한

모두 허상이고 개인은 사회라는

덩어리>를 여는 작가 천성명도 그런

꼬챙이에 꿰어 있다. 세상이란

생각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애초부터 개인이 없는 부조리한

그는 조각의 전통적 작업 방식을 취해

덩어리며, 개인도 그 덩어리의 하나에

사실적 인물과 형상을 전시장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아티스트 토크가

구현해왔다. 자아와 동시대인을

9월 7일에 예정되어 있고, 10일부터는

투영하고 그들이 직면하는 현실을

전시를 재구성하는 에필로그가

자서전적 내러티브로 구성해

이어진다.

<부조리한 덩어리>, 천성명,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032 Noblian


culture Exhibition

Absurdes Theater

플레이그라운드

입장이 어색하게 공존하는 동시대

천성명의 표현이 부조리에 대한 은유와

우리 사회의 풍경을 아홉 작가의

추상의 몸짓이라면, 9월 28일까지

시선을 통해 관찰한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제목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현실을

어린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는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기획

평화롭고 목가적이지만, 그 안에도

의도부터 적극적이다. 시대 흐름을

상하가 나뉘고 분명한 차별과 폭력의

조망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공성훈의

위해 잠재되어 있던 문제가 본격적으로

풍경화는 과장된 색감과 불안정한

드러나는 2012년 우리 사회의 ‘불안’에

구도, 다소 괴이한 형상으로 이뤄져

주목했다. 공포와 달리 불안은 지속

있다. 시선도 주로 도심 주변부의

시간이 길고 대상이 불분명하다.

어색한 문명의 흔적을 향해 있다.

프로이트는 불안의 원인 중 하나로

동두천을 배경으로 한 김상돈의 비디오

‘외상Trauma의 순간’을 언급했다. 전후

작품 ‘4분간 숨을 참아라’(2008)는

격렬한 사회 변화부터 외환 위기

자극적 소재가 지극히 평화롭게

시대의 급격한 경제 변화라는 외상을

존재하는 일상에 은닉된 진실을

겪은 우리 사회도 이에 해당한다.

보여준다. 임선이는 조각으로 자연과

안정과 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이는

문명 사이에서 모호하고 불안한

겉과 잠재된 갈등과 모순이 터지기

경계에서 거처를 찾지 못하는 불안을,

일보 직전인 속이 대립하며 사람들에게

최수앙은 말하는 사람(남자)과 듣는

만성적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사람(여자)의 조각을 통해 불안한 소통을 말한다. n

<플레이그라운드>는 서로 다른 신념과

<플레이그라운드>, 아르코 미술관, 최수앙, ‘The Speaker(ED. 3/5)’, Oil on Resin, 84×30×38cm, 2011

<플레이그라운드>, 아르코 미술관, 공성훈,

‘촛불’, Oil on Canvas, 130.3×193.9cm, 2007

034 Noblian


culture Music

Autumnal Wave

Autumn is coming. Here are new releases to befit the change of the season with sweet little touche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NY BMG(530-0900)

RossyPP <29>

서른에 들어서니까. 하지만 김광석의

스무 살이 20대의 봄이라면 스물아홉은

‘서른 즈음에’가 무기력함과 안타까움을

어디쯤일까? 처음에는 29라는 숫자에

바탕에 둔 독백이라면 로지피피는

얽매여 겨울이라 답했다. 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방황의

‘20대에 겨울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끝자리를 제 가슴으로 소중하게

그리고 아마 여름이 절정에 달해 발

끌어안는 고백이다. 음반 제목과

디딜 틈 없던 해변에 사람들의

동일한 타이틀곡 ‘29’는 첫사랑처럼

발자국이 드문드문 찍히는 늦여름의

애틋하고 달콤하지만 어릴 적의 서툰

막바지거나 찬 바람은 불지 않지만

감정과는 또 다른 소중한 마음을 기분

주변 옷차림에 떠밀려 재킷을 걸치게

좋게 노래한다. 다른 악기는 최대한

되는 초가을의 어귀 정도일 거라

배제해 로지피피의 목소리와 따뜻한

생각했다. 아니면 늦여름과 초가을

어쿠스틱 연주에 집중할 수 있다.

사이의 화요일 오후 5시 정도.

‘물’은 얼음을 녹이는 듯한 힘 있는

로지피피는 이런 스물아홉 살의 감성을

멜로디와 생명의 근원인 물을 통해

새로운 미니 음반 <29>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희망적인 가사가,

풀어놓는다. 스물아홉이 갖는 중요한

‘동행’은 사랑에 지친 스물아홉이

의미를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로

연인에게 우리의 동행이 아직도

내추럴하고 진중하게 담았다. 방황하는

유효한지 물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물아홉과 서른의 경계를 노래하는

이번 음반은 윤종신의 프로젝트

곡이라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밴드인 신치림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 번쯤은

조정치와 첼리스트 성지송이

비틀거린 채로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로지피피의 미니 음반 <29>

036 Noblian


culture Music

Autumnal Wave

TETE <ECLIPSE>

음반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Romantico’라는 곡을 아는지

타이틀곡 ‘이클립스’는 누군가의 위로를

모르겠다. <슈퍼스타K 시즌3>에서

꿈꿀 수밖에 없는 힘들고 불안한

투개월이 불러 유명해진 곡이다. “오

세상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과 불안한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는 내가 원하는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에게 초자연적

모든 것을 허락했지”라는 가사로

존재의 위로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시작되는 노래다. 이 곡은 원래 테테의

있다. 그만의 시각으로 들려주는

미니 음반에 들어 있던 곡이다. 이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의 조합으로

노래만 들어도 테테의 작사와 작곡

차분하게 마음을 치유해준다. 더불어

능력이 탁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피처링한 한희정의 목소리는 속삭이는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

듯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다만 많은 이들이 보컬에 대한 아쉬움을

‘에메랄드 스카이’는 아름다운 과거를

얘기했다. 예술가에게 완전한 만족이란

떠올리며 위로받고 과거에 얽매여

없다. 하지만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고

부정했던 현실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아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다. 꿈같은 여행의

사명감과 그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현실적 이미지와 시원한 모던 록

성취는 가능하다. 그의 첫 번째 정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총 10곡이 담긴

음반 <ECLIPSE>가 그렇다. 음반 제목

음반 전체에 이런 위로와 희망이 숨어

‘이클립스’는 월식・일식을 뜻하는데,

있다. EP 음반 한 장과 싱글 두 곡을

세상의 모든 빛이 가려지는 곳에서

발표한 사실상 신인이라는 점을

따뜻함으로 위로하는 몽환적

생각해보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다. n

싱어송라이터 테테의 첫 번째

‘Romantico’로 명성을 얻은 테테의 첫 정규 음반 <ECLIPSE>


culture Musical

A Tale of Two Cities

The ever-lasting classic by Charles Dickens, “A Tale of Two Cities” is brought to stage as a musical, in commemoration of the 200th year of the British writer’s birth. Set in Paris and London in the 18th century, the story brings you the hearts and minds of the two cities.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COMPANYDA(749-9037)

파리와 런던 두 도시의 사랑 이야기

공연 당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우리에게

유령>의 뒤를 잇는 걸작이라는 평을

남긴 건, 그가 위대한 작가라는 명백한

얻으며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의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 그가 남긴

첫 공연이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주옥같은 작품들은 우리의 뇌리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59년 8월

명작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의

30일에 출간되어 전 세계 2억 부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으로,

작품이 뮤지컬로 소개된다. <두 도시

격동적인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다. 18세기

찰스 다네이와 루시 마네트의 연인과의

파리와 런던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사랑, 딸을 향한 알렉상드르 마네트

찰스 디킨스의 심도 있는 역사의식과

박사의 부성애, 그리고 루시 마네트의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열정적 캐릭터로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시드니

이미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칼튼의 사랑 등이 짜임새 있게

명작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전개된다. 특히 찰스 디킨스는 시대적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상황이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에 빠져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하고 사라져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 사랑이

인물들을 부각시켜 인간의 숭고한 삶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펼쳐진다. 2008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뮤지컬 콘서트까지

브로드웨이 최상의 결합을 만나다

성황리에 마친 <두 도시 이야기>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정통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혁명에 휩싸인 파리와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038 Noblian


culture Musical

A Tale of Two Cities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전부터 음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염세적 시선의 변호사 ‘시드니 칼튼’에

한편 이번 무대가 특별한 이유는 국내

류정한과 윤형렬, 신분과 이름을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무대와 의상을

버리고 양심과 사랑을 믿은 ‘찰스

그대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토니상을

다네이’에 카이와 전동석, 그리고

4회 수상한 토니 월턴은 시대의 비극을

시드니 칼튼의 숭고한 사랑의 대상이자

상징하는 단두대와 18세기 유럽의

찰스 다네이의 아내인 ‘루시 마네트’에

대표적인 두 도시를 철골 건축물을

최현주와 임혜영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용해 입체적으로 구현했으며, 혁명이

특히 높은 음역대를 소화해야 하는

일어난 파리는 빨간색으로, 런던은

<두 도시 이야기>의 뮤지컬 넘버는

파란색으로 상징적 효과를 시도했다.

가창력이 뛰어난 실력 있는 배우들을

의상을 담당한 데이비드 진은

필요로 하여 어느 작품보다 캐스팅

당시 등장인물의 신분・직업・고향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철저히 고증해 18세기 의상을

알려졌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그대로 재현해냈다.

질 산토리엘로의 음악은 관객에게

이처럼 작품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청각적 쾌락의 극치를 선사하며,

반영한 완성도 높은 의상과 시공간의

<두 도시 이야기>의 ‘The Tale’, ‘Out of

변화를 극명히 나타내는 수려한 조명,

Sight, Out of Mind’ 등의 주요 넘버는

작품의 스케일을 웅장해 보이게 하는

현재 뮤지컬 마니아 사이에서 ‘뮤지컬

무대와 세트 등 뮤지컬 <두 도시

넘버 역사상 최고의 난도’란 평을

이야기>에선 프랑스 혁명의 시대상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의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무대 미학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다. n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는 등 개막

드라마틱한 구성과 열정적 캐릭터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수려한 장면을 선사한다

040 Noblian


culture Book

The Reader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Open Books(031-955-4021) SIGONGSA(2046-2867)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2

게 올바른 한글 쓰기에 더 도움이 된다.

거의 모든 국어사전의 마지막에는 한국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은 한국 어문

어문 규정이 실려 있다. 한국 어문

규정을 다양한 용례를 통해 상세히

규정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풀어쓴 책이라 더 전문적이다.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전문적이라 보는 이가 없을 것 같지만

등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르게 쓰기

2008년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히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낸 지침이다.

증보판을 발행해왔다. 찾는 이들은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물론 대부분 편집 현장에서 일하는

않다. 서류에서 영작의 문법상 오류는

이들이지만, 일반인도 곁에 두고

귀신처럼 찾아내면서 정작 국문으로 된

참고한다면 올바른 문장과 표준어를

서류의 문법상 오류는 별 관심이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없거나 영어보다 이해도가 떨어지는

특히 제4부에 실린 편집 및 판면

이들이 많다. 대학원의 석・박사

디자인 원칙은 세련된 문서와 리포트

논문이나 심지어 대학교수들의

작성에 큰 역할을 한다. 다섯 번째

논문에서도 오타와 띄어쓰기, 표준어,

출간인 이번 책에서는 ‘짜장면’, ‘맨날’,

수식 등의 오류가 난무한다. ‘바른 글을

‘떨구다’, ‘간지럽히다’ 등 지난 2011년

쓰기 위해 조금의 수고는 들여야 하지

8월부터 표준어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않을까’라는 개인적 견해를 피력하는

단어들과 틀리기 쉬운 표준어,

거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열린책들

띄어쓰기, 외국 인・지명 용례를

편집 매뉴얼>보다 이태준의

추가했다. 또 중국어 표기를 쉽게

<문장강화>나 남영신의 <나의 한국어

확인할 수 있도록 조견표를 직접

바로 쓰기 노트> 같은 책을 읽어보는

만들어 함께 실었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2>

In a bookstore, I was instantly drawn to two books at a glance.

(열린책들 편집부)

042 Noblian


culture Book

The Reader

수비의 기술

야구팀에서 발견해 데려온 야구부 주장

실로 오랜만이었다. 2-1로 앞선 9회말

마이크 슈워츠, 헨리의 룸메이트이자

투아웃, 주자 2, 3루의 순간에 2루수와

총명한 동성애자인 오웬, 이들이

유격수 사이로 총알처럼 날아오는 공을

다니는 대학 총장인 거트 어펜라이트와

캐치해낸 유격수가 1루로 송구하는

그의 불운한 딸 펠라가 서로에 대한

순간의 조마조마함으로 책장을

감정으로 단단하면서 불안하게 얽혀

끊임없이 넘겼고 점점 끝이 다가와

나가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때 야구

안타까웠다. 채드 하바크가 쓴 <수비의

선수로 활동한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기술>은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야구는 팀

야구 소설이 아니다. <뉴욕 타임스>의

게임이고, 팀 동료는 일종의 가족과도

서평도 마찬가지다. “진실과 아름다움,

같지만, 필드 위에 선 선수들은 철저히

그리고 온전한 인간의 조건을 야구라는

혼자다. 팀 동료들은 서로 믿고

글러브 안에 담는 것이 야구 소설의

지원해주지만, 중요한 순간 그들은

범위 안에 들어간다면, <수비의 기술>은

곤경에 처한 선수를 구할 수는 없다.

야구 소설로만 볼 수 없다. 아니, 절대

그것이 내가 야구에 매료된 이유다.”

야구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캠퍼스

맞다. 우리는 누군가를 구할 수는 없다.

소설이고, 남자들의 우정에

하지만 이 책은 미숙하지만 생을

관한(브로맨스) 소설이며, 매너에 관한

이겨내며 살아가는 누군가를 구원할 수

희극, 에러에 관한 비희극이다.”

있을 거라 믿는다. 요 몇 년 중 최고의

이 소설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야구

작가라 생각되는 채드 하바크를

선수로서 천부적 재능을 갖게 된

눈여겨볼 작정이고, 다시 이 책의 첫 장을 펼칠 생각이다. n

주인공 헨리 스크림섄더와 그를 고교

<수비의 기술> (채드 하바크, 문은실 옮김)

044 Noblian


culture Focus on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LA MER(3440-2775)

PHOTOGRAPHY JUNG HYUNSEOK

The man behind the revolutionary brand, LA MER, Dr. Max Huber, works miracle for ladies of the world. Loretta Miraglia, the vice president of LA MER product development, describes it as the true craftsmanship of LA MER.

The Miracle Broth for Miracle

046 Noblian


방송, 항공 우주학, 화학,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런 경험들이 주는 장점은 무엇인가. 정기적으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 다른 산업에서의 움직임을 살피고 익힌다. 그들의 산업이 변화되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요’라는 노랫말처럼

과정이나 결과를 보고 벤치마킹하거나

이번 인터뷰는 미지의 혹은 미래의

변화를 위한 대응을 준비한다. 다양한

세계와 조우한 기분이다. 인간의 몸이

경력을 통해 배운 건 “어느 분야나

전극처럼 양전하와 음전하로 이뤄져

남들처럼 똑같다면 결코 성공할 수

있고, 전기 에너지를 활성화해 피부의

없다”는 사실이다. 다가올 것에 대한

자생적 치유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준비와 대응은 아주 중요하다.

‘미라클 브로스The Miracle Broth’의 스토리에,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라 메르의 수석 부사장으로서

영감을 얻어 탄생시킨 신제품의 남다른

라 메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터치Touch’의 노하우까지. 이 모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야기의 중심엔 라 메르의 창시자

당연히 맥스 휴버 박사와 ‘미라클

맥스 휴버 박사와 라 메르 R&D 제품

브로스’라 하겠다. 미라클 브로스의

개발 수석 부사장인 로레타

탄생과 개발 배경은 맥스 휴버 박사가

미라글리아Loretta Miraglia가 있었다.

피부를 위한 것이 아닌 화상으로 인한

그리고 그녀는 지난 8월, 라 메르의

상처 치료의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신제품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

점이다. 이건 여느 브랜드와는 분명

출시에 앞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출발이 다르다. 또 다른 하나는 제품 개발에서의 혁신적 노력이다. 우린

반갑다. 이번 방한 목적이 궁금하다.

예술・섬유・자동차・의학 등의 다양한

사실 당신을 만나러 왔다.(웃음)

분야에서 제품의 영감을 얻는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진실이다. 우린

그러나 흥미로운 건 우리만 그런 것이

라 메르의 미라클 브로스가

여러 매체에 홍보를 하는 브랜드가

아니란 점이다. 우리가 그들의

재조명받고 있다.

아니다. 그 때문에 우리 제품에

분야에서 영감을 얻는 것처럼 그들은

피부는 자석으로 비교하면 음극이다.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매체와 만나

우리에게서 영감을 얻는다. 실제로

반대로 미라클 브로스는 양극이다.

라 메르의 진정한 스토리를 알리고자

할리우드의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우리 피부의 기저에는 수분이 머물고

한다.

존 워터스는 ‘크렘 드 라 메르’의

있는데, 그걸 스스로 끌어 올리지

용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해

못한다. 그럴 때 양극의 미라클

전시한 적이 있다. 즉 이것이 기존

브로스가 함유된 크림을 바르면,

브랜드와 라 메르가 차별화되는 점이자

음극인 피부 속 수분이 양극인 미라클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내게 라 메르의

브로스에 의해 자석처럼 이끌려 수분을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표피로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주름이나 상처 치료도 이와 유사하다. 피부의 주름과 상처는 음극이고, 양극의 미라클 브로스에 자석처럼 이끌려 서로 결합해 빠른 재생 능력 에너지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라 메르의 모든 제품에는 동일한 함량의 미라클 브로스가 들어 있다.

047 September 2012


culture Focus on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은 새로운 비전과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싱크 탱크Think Tank’ 컨퍼런스를 통해 작가 재닛 애콜만의 작품에서

코즈메틱도 산업의 한 분야다. 피부

영감을 받았다. 거대한 크기의 어망이

과학이란 말처럼 저절로 아름다움이

깃털처럼 가볍게 유영하는 듯한 느낌의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라 메르가

작품을 보고, 이 테마를 크림과

나아가야 할 산업적 목표는 무엇이라

연결하게 되었다. 텍스처가 리치하고

생각하는가.

피부 마무리가 가능하다.

무거운 크림 대신 가벼운 크림과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 새로운 콘셉트,

9월 정식으로 출시되며 VIP 사전 예약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제품을

스마트하고 다양한 반응을 이뤄내는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조적이면서도 상반된 두 개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산업인 자동차,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방송, 항공

콘셉트가 하나의 제품 안에서 서로

의료, 텍스타일, 항공, 식품 등의

우주학, 화학, 섬유 디자인 등

융합하면 흥미로울 거라 생각했다.

분야에서 라 메르와의 공통점과

352),/(

로레타 미라글리아는 라 메르의 R&D 수석 부사장이다. 생물화학을 전공했고 물리화학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1996년부터 럭셔리

바르는 순간 가벼운 느낌이지만 피부 속 깊숙한 영양 전달은 물론 보송보송한 겉

함께 전국 주요 백화점의 라 메르 매장을 통해 8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연계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아마 업계 기존 크림과 비교해 무엇이 다른가.

관계자들 대부분은 그들의 소비자 또는

고기능성 제품 콘셉트 개발

최근 트렌드인 ‘터치’의 감각적 경험을

그들의 브랜드를 이용하려는 고객을

분야인 R&D 제품 혁신 개발에서

토대로 제품의 디테일이 시작되었다.

위해 마법과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일하고 있다.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의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텍스처는 탱글탱글하고 부드럽다.

것이다. 우리 역시 같은 노력을 하고

피부에 닿는 순간 분해되어 미세한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 메르의

라 메르의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은

영양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스며든다. 이로 인해 녹이는 과정 없이 바로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실패를 했을

발라도 흡수가 가능하다. 또 발랐을 때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다.

크리미하거나 리치한 느낌을 주는 것과

아이디어를 줄곧 생각하지는 않는다.

달리 피부에는 끈적거리며 묵직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잠시 그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질문에서 벗어나본다. 말하자면 내 생각을 발효시킨다. 잠시 잊고

아시아 여성과 아시아 시장을 위해

생활하다 보면 혹은 발효시켜 두면

라 메르가 노력하는 점은 무엇인가.

어느새 아이디어나 잊었던 문제의 답이

아시아 시장은 더 이상 하나의

표면 위로 떠오른다. 억지로 찾으려

카테고리로 묶이지 않는다. 같은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관찰되는

크림이라도 한・중・일 3가지 텍스처와

경험이나 사물,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향기 등을 고민해야 하고,

우연히 얻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그에 따른 서로 다른 반응과 현상을

내게 이런 말을 해줬다. “빨리

고려한다. 그러나 라 메르는 모든

실패할수록 빨리 성공한다”고. 실패를

제품에 동일한 함량의 미라클 브로스를

피하기보다 정면 도전하여 성공의

함유해 계절이나 시간, 사용 범위,

단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다변화된 패턴에 따라 누가 사용해도

믿는다.

효능이나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변화하기보다 우리가 지닌 장점을 부각해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048 Noblian


바쁜 업무에도 여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라 메르는 내게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주었다. 라 메르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가 좋아지고 젊어졌다거나 흉터나 수술 자국에 효과를 보았다거나 그들 생활에 좋은 변화와 영향을 가져다줬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한 소비자가 내게 이런 말을 남겼다. “라 메르는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라고. 어째서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나? n

049 September 2012


EDITOR AHN SANGHO

culture Zoom in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LEEUM, SAMSUNG MUSEUM OF ART (2014-6900)

Meet these three up and coming young artists shine in everdiverse and evercomplicated territories of art from photography to video to painting at Art Space.

Territories of Young Artists 지구에 없던 물체가 떨어진 날

352),/(

그날 아침에도 가로 2.2m, 세로 1.5m의 창 크기만큼 들어오는 햇빛이 부셔 눈을

한경우는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떴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 ‘Rehab’이 2W짜리 휴

스쿨 오브 아트 인스티튜트

대폰 스피커에서 흘러나왔고 3.5인치의 휴대폰 액정은 현재 시각을 정확히 2012

오브 시카고 필름

년 8월 1일 수요일 오전 8시 15분이라고 알려줬다. 일할 채비를 하고 배기량

비디오&뉴미디어 석사,

1968cc에 연비 15.3km/L의 자동차를 타고 삼성미술관 리움으로 갔다. 그곳에서

스코히건 회화 조각 학교를 졸업했다. 송은 미술대상

“세상에서 유일하게 절대적인 것은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명제뿐입니다”라고 말

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전을

하는 한경우를 만났다. <아트 스펙트럼 2012>에 전시된 그의 작품 ‘화이트 노이

두 차례 열었다.

즈-1’을 처음 봤을 때 교련복 무늬 같다고 생각했다. 없으면서도 있고, 있으면서 도 없는 무늬를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몇 걸음 지나치자 탁자 위에 놓인 TV에 지지직거리는 화면이 떠 있었다. 그 교련복 무늬 같은 추상화였다. 한 경우는 이 그림을 추상화가 아니라 “엄밀히 따지면 구상화”라고 설명했다. “무신 호의 상을 보고 그렸기 때문에 추상화 같지만 구상화죠. TV의 이 무신호 영상이 TV에서 나오는 영상 화면 중에서 가장 순수한 화면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 다.” 그는 이 순수한 화면의 이미지를 떠올린 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그리 고 페인팅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가 이제까지 선보인 작품 중 페인팅을 한 작 품은 없었다. 이제는 회화 작가의 99% 이상이 사진을 보고 풍경화를 그린다. 하 지만 그는 옛날 화가들이 풍경을 직접 보면서 그 장면을 캔버스에 옮기듯 전통적 기법으로 TV의 무신호 화면을 재현했다. 순수한 이미지 자체를 그려보고 싶어서 였다. 그리고 그 순수한 화면을 재현한 그림을 다시 TV로 넣었다. 사람들은 이 TV 화면을 보는 순간 괴리감에 빠지게 된다. 내가 본 것은 TV 화면인가 아닌가. ‘46인치 모니터 10배 크기의 축구장’도 그렇다. 46인치 모니터 영상에는 축구장을 촬영한 화면이 나온다. 이 화면 10개를 합치면 바로 축구장 크기가 된다. 바닥에 놓인 290×200×20cm의 작품이 축구장 크기나 다름없어진다. 한경우는 이렇게 사물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범위를 넓혀 사람의 인식 체계와 관점에 관심을 가 지고 있다. 표현 매체는 항상 일정하지 않고 설치부터 조각, 사진, 영상을 넘나들 지만 그 주제는 공통적이다. “지구에 없던 물체가 우주에서 날아와 떨어졌을 때 그 물체를 어떻게 정의할까요? 지구에 있던 사물과 비교하겠죠. 거북과 비슷하다 거나 축구공 크기의 물체라거나. 비교 없이는 우리가 사물에 정의를 내릴 수 없다 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050 Noblian


051 September 2012


052 Noblian


352),/(

김지은은 서울대학교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

높이 12m의 망루에서 보는 세상 <아트 스펙트럼 2012>의 전시장에 내려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어떤 망루’와 ‘비계 덩어리’다. 두 작품은 전시장에 있는 어떤 작품보다 선명하고 반짝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거린다.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가리려는 것이 전시장에서 가장 크고 또렷하다

아트에서 회화 전공, 스코히건

는 건 아이러니다. 두 작품의 작가인 김지은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사

회화 조각 학교를 졸업했다.

회적 이슈에 누구나 다 관심은 있잖아요. 그렇지만 어떤 사건을 두고 어떤 방식으

국내외 여러 레지던스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제도화된

로 행동할지는 입장마다 각자 다르죠. 직접 나가서 ‘투쟁!’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풍경>, <계획된 진부화>,

집에서 TV로만 보고 ‘아, 이 사람들 안됐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보고 지나가는

<소라게살이> 등의 개인전과

사람도 있어요. 저는 전자는 아니에요. 행동하는 액티비스트는 아니지만 제 작업

다양한 주요 단체전에

은 액티비스틱하다고 생각해요.” 망루는 용산 참사가, 비계는 홍콩의 고층 빌딩을

참가해왔다.

지어 올리는 공사 현장이 떠오른다. 그녀는 자신이 당사자가 아니어서 이해하기 는 어렵겠지만, 누구나 그런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망루는 한 개인이 사 회의 구조적 모순과 마주했을 때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실제로도 망루를 쌓 아올리는 사건들은 최근까지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망루’도 어 느 망루 위로 올라간 사람들에 대한 오마주다. 그녀는 ‘어떤 망루’에 대한 작업을 생각하며 난지스튜디오 인근의 쓰레기를 주워 높이 185cm의 실제 망루를 만들었 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망루를 확대한 작품이다. “유압 사다리와 비계를 이용해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가 시트지를 붙이면서 결국 제가 이 망루를 세운 사람이 된 거죠. 물론 그들과 똑같지는 않아요. 대신 그 행위를 흉내 내면서 연극 <칠수와 만 수>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그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높이 12m의 망루 는 전시장에서 굉장히 스펙터클해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작품을 보면 잘게 조각난 무늬목 시트지의 집합이다. 마치 타의에 의해 조각난 어떤 이들 의 삶이 모여 이루는, 올라가고 싶은, 또는 높은 곳에서 외치고 싶은 절규의 응집 같다. ‘비계 덩어리’는 거울 시트지 위에 어묵꽂이와 빵끈으로 구조물을 만든 작품이다. 어떤 규칙적인 패턴과 반짝거리는 시트지가 눈길을 유혹한다. ‘비계 덩어리’의 비 계飛階는 소위 ‘아시바’라 부르는 건축 공사장의 임시 구조물이다. ‘V’자 형태의 벽면은 지어지고 있는 도시의 랜드마크일지도 모르는 최첨단 고층 빌딩이다. 그 녀가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구체적 동기는 홍콩을 방문하면서였다. 대만의 레지던 스에서 작업을 하다가 비자 문제로 들른 홍콩에서 대나무로 만든 비계를 봤다. 모 던한 고층 건물은 21세기를 넘어서려고 하는데 그 건물을 원시적 재료로 만든다 는 게 신기했다. 그녀는 고층 건물도 결국 인간이 만드는 거라고 느꼈다. “비계는 노동자가 일하기 위한 발판이고 노동의 흔적이죠. 우주선처럼 신기한 디자인의 건물도 이런 비계와 사람이 만드는 건데 완공되면 모두 사라져요. 그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비계 덩어리를 본 순간 관객은 거울 시트지에 비친 흐릿한 자신을 본 다. 그녀가 꺼낸 이야기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녀는 특정한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복잡한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이 겪는 큰 이야기를 하 고 싶었던 거다. 사건은 금세 잊힌다. 그 잊힐 것들을 예술가는 스쳐 지나가지 않 고 천천히 사색하고 다시금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김지은의 이번 작업을 시작부터 지켜봐온 삼성미술관 태현선 수석학예연구원은 ‘사람의 도시 찾기’라는 글에서 두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다른 작가들이)함께 전시장을 찾지도 않은, 소음과 먼지로 가득한 공사장에서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비계 덩어리’와 ‘어떤 망루’입니 다. 두 작품은 공교롭게도 공통적으로 사다리나 격자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 니다. 서로 유사한 기본 구조로 구축된 비계와 망루, 그리고 이를 구축하기 위한 작가의 사다리 작업. 모두 중력을 거슬러 높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입니다. 김지은 작가의 이번 작업은 바로 교묘하게 공유되는 접점에 있습니다.” 김지은은 굉장히 구체적 사람이다. 작업도 도시의 거시적 디테일에서 한 빌딩의 공사장과 금방 허물어질 것 같은 망루에까지 도달했다.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 고 돌아가는지 궁금한 그녀의 눈은 망원경에서 현미경으로 나아갈 태세다. 하지 만 그건 중요치 않아 보인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그녀의 시선을 다른 이들과 공 유하는 것. 이것이 그녀가 가장 바라는 일이기 때문이다.

053 September 2012


관객이 웃다가 울 수밖에 없는 이유

352),/(

별 생각이 나지 않아 잠시 딴짓을 했다. 담배를 피웠고, 마음에 든 여인이 추천해

옥정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준 성장 소설을 진중하게 읽었다. 다시 담뱃갑에 손이 갔을 때 담배가 다 떨어져

조형예술과에서 예술사와 매체

잠시 분개했고,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에서 시답잖은 잡지를 펼쳐 보며 혼자 키득

전공 예술전문사 학위를

거렸다. 옥정호의 작품을 처음 보면서도 그랬다. 혼자 키득거렸다. 이 무슨 ‘뻘짓’

받았다. 인사미술공간

인가. 갯벌에서 하얀 셔츠에 검은 슈트를 입고 세상에 더없이 진지한 표정과 몸짓

기획초대전 <옥정호展>으로 시작해 <FREE PLASTIC>과 풀

으로 요가를 하고 있었다. 분명 코미디 프로그램도 진지하게 관찰하는 사람이거

프로덕션 <거룩한 풍경> 등의

나 몇 마디만 꺼내도 폭소가 뱃속부터 터져 나오게 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개인전을 열었다.

옥정호는 애매하지만 전자에 좀 더 가까웠다. 그는 ‘기념촬영’ 시리즈로 작품 활동 을 시작했다. 학창 시절이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낮은 건물 양옆에 선 4층짜리 빌딩을 봤다. 4층짜리 양쪽 빌딩 꼭대기에는 똑같이 생긴 교회탑이 있었다. 마치 간판 같았다. 그런데 그 형태가 전형적 고딕 양식이었다. 그는 그 장면을 너무 재 미있게 봤다. 그래서 ‘나도 저 탑을 쓰면 교회가 되나?’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이 ‘기념촬영-반석교회’였고, 이후 국회의사당과 결혼 예식장, 영어마을, 지하철 같 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서구에 대한 판타지가 깨지는 작품 을 촬영해왔다. 그러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다. 그리고 그 고통을 버텨내기 위해 요가를 시작했다. 바로 사회적 메타포로 이야기를 풀어내던 옥정호가 자신 의 이야기를 말하는 작업을 하기 시작한 거다. 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하고, 초자연력을 얻기 위한 수행법 이다. 그의 말로는 “평소의 작은 고통을 견디면서 큰 고통에 대비하는 수행”이다. 이번 요가 자세 촬영은 그 수행의 가운데서 건진 진주다. 그가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억양으로 차근히 말했다. “친구와 낮술을 먹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원래 갯벌에서 쇼핑 카트를 들고 서 있는 술에 취한 얼굴을 찍으려고 했죠. 거기서 순 간적으로 요가를 시작했어요. 갯벌의 질퍽한 느낌이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만화 에서 나오는 지옥 훈련의 장면을 연상하게 하더라고요. 갯벌에서 요가를 아름답 게 하면 훨씬 좋은 사진이 나오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상당히 어려운 자세를 아 름답게 찍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그냥 단순히 ‘뻘짓’으로만 보이던 그의 사진들 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의 엄숙한 표정, 고난도 자세를 찍기 위해 몸을 제대로 가 누기도 힘든 갯벌에서 발버둥친 그의 시간들이 사진 위로 올라왔다. ‘쉬는 자세’라 는 작품에 찍힌 그의 일그러진 얼굴은 이전부터 이어진 긴 고통이 쉬고 있는 그 순간에 한꺼번에 몰아닥친 것처럼 보였다. 그가 이전까지 해온 작업은 관객이 모두 현대 미술의 경향이 듬뿍 담긴 상징과 기 호를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 결과물들이었다. 사진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장치는 오로지 그의 시선을 말하기 위한 상징과 기호의 도구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 르다. 사실 사진 속 카트는 맥락과는 상관없는 의도치 않았지만 내버려둔 장치다. 옥정호는 이 사진을 본 한 관객이 자신의 인생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말했 다. 어쩌면 그는 한편의 긴 성장 소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주 진중 한. 지금은 2장의 초반부다. “제 작업은 그래서 어렵지가 않아요. 하하. 이번에는 직관적 사진이지만 이전에는 텍스트의 기호를 읽어야 했죠. 앞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는 작업을 하는 당시 의 감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 상황과 내 몸에 집중하겠지요.” 영상 매체를 활 용한 ‘태양예배자세-수르야 나마스카’도 자신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 새벽 5시, 동이 터오는 무렵에 오산저수지와 여의도, 홍대, 연남동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2 개월간의 라오스 여행이 계기가 됐다. 라오스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인 곳에서 지 냈는데 닭이 아직 해가 떠오르지도 않았는데 밤새 울어댔다. 쏟아지는 별을 보기 위해 새벽을 기다렸는데 보름달이 모든 별빛을 집어삼켰다. 동이 틀 때쯤 닭 두 마리가 울기 시작했다. 한 마리가 크게 울자 뒤질세라 다른 한 마리가 더 크게 울 부짖었다. 배틀이 시작됐고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한 마리가 목이 쉬어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데도 온몸의 힘을 짜내 끝까지 울었다. 그도 자신의 전셋집 계단에 서 온몸의 힘을 짜내 그렇게 ‘꼬끼오’를 외쳤다. 그리고 의식을 치르듯 진중하게 도심과 공원, 저수지에서 장엄한 아침을 맞았다. n

054 Noblian


055 September 2012


culture Peopl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iTEC(443-8537)

PHOTOGRAPHER JUNG HEUNSUK

352),/(

권요섭 대표는 자동차 전문지에 잘못된 차량 상식에 관한 칼럼을 꾸준히 연재했을 정도로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리고 올바른 자동차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북유럽 최고의 자동차 관리 전문 업체인 디텍의 서비스를 국내에 들여왔다.

056 Noblian


Anti-aging for Your Cars

Anti-aging effort should be no foreign to your car maintenance, and DiTEC’s president, Kwon Yo-Sup, is the right expert to talk to.

자동차 관리 전문 체인인 디텍DiTEC의 권요섭 대표는 차를

많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이나 카센터에서도 부

사랑하는 사람이다. 차 이야기를 꺼내면 자신이 오랜 시간

품을 외국의 옥션에서 직수입하는 시대다. 엔지니어의 기술

쌓은 차에 대한 지식을 한 번에 다 전수해주겠다는 열의가

력도 상당히 높아졌다. “예전에는 차의 내구성을 증가시킬

넘친다. 자동차와 관련된 경력도 출중하다. 자동차 연구소에

수 있는 콘텐츠가 없었어요. 차가 망가진 다음에야 고쳤죠.

서 9년가량 일했고, 자동차 소음으로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하지만 관리를 하면 차를 다루는 데 조심하게 되고 관심을

박사 과정 수료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가 자동차를 곁에 두

기울이고 학습을 하게 됩니다. 이게 차를 오래 탈 수 있도록

고 살아오면서 가장 관심이 간 분야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

이끄는 원동력이에요.” 그래서 권 대표는 디텍이 바로 시대

화였다. “유럽인은 올드 카에 열광하죠. 많은 비용을 지불하

흐름의 합리적 대안이라고 피력한다. 해외에서 공부를 했거

면서까지 차를 복원하는 이유가 궁금했어요. 그들은 역사성

나 오랫동안 거주한 이들은 이런 카 케어를 많이 알고 있다.

을 중요시합니다. 자신의 어린 손주를 처음 태운 날이나 그

바로 디텍의 주 고객들이다. “누구보다 꼼꼼한 우리나라 사

손주가 시트에 낸 스크래치, 함께 유럽 여행을 한 추억과 체

람들이 왜 차에 대해서는 비싼 가격만 볼까요? 그런데 차를

취가 자동차에 고스란히 묻어 있어요.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

관리할 때는 다시 싼 가격만 원해요. 합당한 가격을 알아야

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만 생각해요. 또 새로 출

하고 또 자신이 영리하게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그

시된 차에 대한 선망이 있죠.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옛것

영리함은 자동차에 대한 공부보다 합리적이고 뛰어난 카센

과 공존하지를 않아요.” 그래서 2년 전 디텍을 국내에 들여

터와 카 케어 전문점을 아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제 차의 기

왔다. 얼마 전 매장에 엄마와 딸이 23만 km를 주행한 1995

능적 부분을 담당하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국산 차도 기본

년식 BMW를 가져왔다. 엔진 상태는 양호했다. 엄마는 중고

10년 이상 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하지만 차체 외관과 하

차 딜러에게 차량을 팔고 딸에게 새 차를 선물할 생각이었

부는 다르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화되어 자연으로 환원된다.

다. 그래서 권 대표는 이 차를 깨끗하게 복원하면 타겠느냐

디텍은 항공기나 선박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손상

고 딸에게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예스였다. 그리고 1995년

에 철저히 대비하는 방법을 응용해 이를 막아준다. 실제로

식 BMW는 외관과 실내가 완벽하게 복원됐다.

스웨덴의 디텍은 항공기와 선박, 자동차의 손상을 모두 관리 하고 있다. 디텍의 주요 서비스는 세 가지다. 외관과 실내 보

자동차 안티에이징

호, 하부 코팅을 통한 섀시 보호다. 하반기에는 유리 복원 서

권요섭 대표도 1995년식 폭스바겐 골프를 탄다. 그는 자동차

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가기 때문에 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일반 차주들 은 달랐다. 지금은 자동차 마니아가 늘어나 전문 지식을 가 진 이들도 많지만,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시중에 흘러 다 니는 설에 따라 차를 관리했다. 속을 여지가 많은 셈이었다. 자동차 시스템은 심플하고 정직하다. 소모성 부품에 마모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그걸 바꿔버리지만 수리를 하면 비용이

057 September 2012


issue Fashion

Fashion Contrast The F/W season is back! Enjoy a variation of women’s wear this season, presented by up and coming designers.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BALMAIN(6305-3585) Limi Feu(3444-1709) AGNONA(3438-6070)

올가을에는 조금 용기를 내봐도 될 것

모던Modern, 엄격함과 자유분방함,

같다. 이번 시즌 런웨이를 수놓은 룩은

무거움과 가벼움이라는 상반된 주제로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다양한

1920~1940년대 유럽의 향수 어린

모습이었으니까. 지난 시즌에 이은 다양한

여성관과 현대의 여성관을 융합해

소재의 믹스 매치, 블루 컬러의 다양한

대담하면서도 진취적인 룩을 선보였다.

변주, 그칠 줄 모르는 대담한 프린트의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이

향연, 오버사이즈를 넘은 슈퍼 사이즈

이끄는 발망BALMAIN

실루엣까지! 이는 일관된 트렌드에

또한 젊고 에너지 넘치는 룩을 선보인다.

얽매이지 않고 제약 없이 다양한 개성을

이번 시즌은 이전의 장식적이면서도

펼칠 수 있는 걸 방증한다.

구조적인 스타일을 따르면서, 러시아

요소가 너무 많아 갈피를 잡지

황실과 바로크 스타일을 브랜드 특유의

못하겠다면 두 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쿠튀르Couture적 표현력으로 풀어냈다.

과감하거나 클래식하거나. 야마모토

진주 수백 개로 수놓은 재킷과 벨벳 소재

리미는 일본의 대표 디자이너 야마모토

팬츠, 강렬한 프린트의 드레스 등은

요지의 딸로, 특유의 개성 있는

글래머러스함과 시크함이라는 서로 다른

컬렉션으로 도쿄는 물론 파리에도

무드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당찬 디자이너다. 그녀의

비해 이탈리아 태생의 럭셔리 브랜드

브랜드 리미 푸Limi Feu의 컬렉션은 늘

아뇨나AGNONA의 룩은 섬세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파워 넘치는

클래식하다. 이번 시즌도 군더더기 없는

여성과 닮았다. 언제나 그녀의 자유로운

심플한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디테일의

모습을 꼭 닮은 컬렉션은 구조적이면서도

룩을 보여준다. 편안함을 유지하되

과감한 테일러링이 특기. 여기에 톤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변치 않는

다운된 컬러를 차용해 웨어러블한

우아함. 특히 품질이 뛰어난 소재를

룩으로도 손색없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양하게 풀어내는 브랜드답게

이번 2012 F/W 쇼의 테마는

고급스러운 패브릭을 바탕으로 라이트한

‘대비Contrast’로 시대가 바뀌어도 여성의

컬러 셰이드의 아우터, 독특한 패턴의

내면에 존재하는 자유와 독립의 갈망을

니트웨어Knit Wear, 실크 소재 와이드

풀어냈다. 페미닌Feminine과

팬츠와 드레스 등은 우아한 아름다움과

머스큘린Masculine, 클래식Classic과

애티튜드가 느껴진다.

058 Noblian


issue Cosmetic

Perfect-looking Skin From a liquid-type foundation for a light and transparent look to a special make-up base with extra moisture, base make-up items this fall boast quite a diversity.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OBBI BROWN(3440-2848) GIORGIO ARMANI(080-022-3332) GUERLAIN(3438-9627)

멀티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로 가볍고 편안하게 발리는 것이

가을을 맞아 출시되는 메이크업 제품

특징. 기존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숙제로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멀티

남아 있던 투명도와 커버력 2가지

기능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측면에서도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모이스처라이징, 일루미네이팅 등 길어진

물을 배제하고 순수 오일로만 구성되어

수식어만큼 진화된 기능을 자랑한다.

기존의 파운데이션보다 가볍고 투명하게

바비브라운은 일명 펄 글로우 베이스라

발색된다.

불리는 일루미네이팅 페이스 베이스

결점 없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SPF25++를 출시했다. 펄 베이스라 하면

브라이트닝 기능까지 겸비한

새로울 것 없는 아이템이나 사용해보면

파운데이션도 있다. 겔랑의 ‘빠뤼르

그 빛이 확연히 다르다.

뤼미에르 파운데이션’은 해저 22m에서

리퀴드 펄처럼 피부에 매끄럽게 발리는

끌어 올린 ‘루미네슨트 워터’를 담아

것은 물론 펄 입자가 고르고 미세해

피부의 안색을 개선해주는 기능성

내면에서부터 빛이 나는 듯한 피부를

파운데이션이다. 여기에 미러 피그먼트와

표현해준다. 이 미세한 펄 입자가 모공과

멀티-리플렉션 피그먼트가 함유되어

잔주름을 가려주고 제품에 함유된

피부에 탄력을 주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공급해줘 건강하고

선사해준다. 멜팅밤 텍스처의 ‘라이트

생기 있어 보이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디퓨징 파운데이션 모이스처 앤 컴포트

완성된다. 더불어 피지 흡수 파우더가

SPF20’과 플루이드 타입의 ‘모이스처

피부 표면의 유분기를 8시간가량

인퓨전 SPF25’의 두 타입으로

지속적으로 케어해줘 피부가 과도하게

구성되었다.

번들거리거나 칙칙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르는

장점이다.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기능성 파운데이션의 출시도 눈에 띈다.

한 번 구입하면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는

가볍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원한다면

탓에 바꾸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모든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출시한 신개념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대신 제품의

파운데이션 ‘마에스트로 파운데이션’을

특화된 기능을 파악하고, 나머지는

눈여겨보자. 오간자 패브릭에서 영감을

보충하는 심정으로 고르면 후회 없는

받아 입자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선택을 할 수 있다.

060 Noblian


issue Beauty

Freshen up the Mood It’s rather untimely to start a diet. And it takes a bit of courage to cut the hair short. Then what would be the best way to freshen up? It’s simple: change your nail colo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shu uemura(3497-9887) – ESTEE LAUDER(3440-2772) NARS(6905-3747) MAC(3440-2762)

062 Noblian


MAC

부드러운 다크 초콜릿 컬러의 네일 폴리시 by shu uemura

은은한 펄이 함유된 퍼플 컬러의 –E LAUDER 네일 폴리시 by ESTE

초콜릿보다 초콜릿색 네일

올가을 유행할 네일 컬러

맥은 3가지 텍스처에 31가지 색상의 네일

일요일 저녁, 또는 마감 전날 헛헛한

가을 메이크업 제품의 출시와 함께 네일

래커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미티드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은 달콤한 초콜릿이

제품도 온통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에디션이 아닌 매장에서 상시 판매될

아닌 선명한 초콜릿빛 네일이다.

퍼플・그레이・블랙・네이비 등

첫 번째 네일 컬렉션이라 더 반갑다.

“손톱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팜므파탈을 연상케 하는 대담하고 관능적

특히 딥씨와 녹터넬, 다크앤젤과

매혹적이거나, 때론 즐거운 느낌을 연출할

컬러 일색이다.

포미더블은 시크하고 섹시한 컬러로

수 있다”는 디자이너 타쿤의 말처럼

에스티로더의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가을 룩에 제격이다.

여성에게 손톱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디렉터 톰 페슈는 파리의 야경에서

해마다 돌아오는 강렬한 컬러들이 매번

새로운 계절의 시작, 다이어트를 시작하긴

영감을 받은 네일 컬렉션을 론칭했다.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 번만 발라도 붓

좀 아쉽고, 머리를 자르기에는 선뜻

비욘드 블랙과 메탈 매니아 2가지

자국 없이 완벽하게 발리고 상대적으로

용기가 나질 않는다면 쉽고 빠르고

컬렉션에 총 10가지 색상으로

손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딥 컬러가

경제적인 ‘네일 컬러링’을 시도해보자.

드라마틱하고 모던한 파리지엔의 감성을

주는 무게감에 은은한 펄을 추가하면

새롭게 출시된 F/W 네일 컬러를

담았다. 나스는 공상 과학 소설의

도시적인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고,

사용하면 트렌디하기까지 하다.

여전사를 뮤즈로 한 이번 컬렉션에

톤 다운된 딥 컬러를 사용하면

그레이 컬러의 네일 폴리시를 추가해

빈티지하고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중성적 매력을 강조했다.

취향에 따라 손 위의 가을을 만끽해보자.

중성적 느낌의 그레이 컬러 네일 폴리시 by NARS 진한 틸 블루 컬러의 네일 래커 딥씨 by MAC

063 September 2012


issue Guy

Man in Fall Fall is a season for gentlemen. Make yourself a stylish gentleman with these items.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BALLANTYNE(3433-0840) BOSS Black Men(515-4088) Vivienne Westwood MAN(543-1790)

다시금 옷장을 재정비해야 할 시기가

더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성으로

다가왔다. 목이 늘어난 티셔츠, 맞지 않는

재해석했다. 전체적인 룩을 그레이와

실루엣의 팬츠 등은 모두 던져버릴 것!

브라운의 절제된 컬러를 베이스로

스타일은 당신을 나타내는 척도니까.

사용하면서 머스터드 엘로와 다크 레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란 말처럼 센스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가을 느낌이

있는 가을 남자로의 변신을 도와줌은

물씬 나게 연출했다. 특히 정교하고

물론, 옷장 안의 보석이 되어줄 똑똑한

고급스러운 울 소재로 만든 슬림 컷 투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버튼 슈트가 이번 컬렉션의 메인 룩.

브랜드 발란타인BALLANTYNE에선 이번

여기에 양가죽 소재의 세련된 위켄드

F/W 시즌을 맞아 바이컬러 재킷을

백Weekend Bag과 함께 다크 브라운

선보인다. 최고급 캐시미어를 선보이는

톤의 트윈 버클 슈즈를 매치한다면 센스

브랜드답게 발군의 퀄리티를 자부하는

있는 가을 남자로의 변신도 어려운 일이

100% 캐시미어 소재로 만든 아이템이다.

아닐 것이다. 크리에이티브하면서도

착용감이 따뜻하면서도 보드랍고 가볍다.

펑키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영국

그레이와 아이보리색이 조화를 이뤄

디자이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맨의

세련된 느낌을 주며 재킷이나 카디건 두

A/W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언밸런스

타입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 측면도

3버튼 체크 재킷Unbalanced 3Button

놓치지 않았다. 재킷의 클래식함과

Check Jacket도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캐시미어의 캐주얼함이 더해져

도회적 무드의 그레이 컬러(라이트

멋스럽고도 편안한 연출이 가능해 격식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를 기본으로

있는 자리는 물론, 데일리 웨어로도

클래식한 브리티시 감성의 체크 패턴이

손색없다. 유러피언 감성의 독일 명품

더해져 고급스럽다. 여기에 비비안

브랜드 보스 블랙 맨에서는 클래식한

웨스트우드만의 위트 있는 언밸런스 버튼

비즈니스 룩을 제안한다. 이는 성공한

디테일을 가미해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남성의 업무 시간부터 여가 시간까지

젠틀맨의 이미지가 풍긴다. 이에 같은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킬 수

패턴의 팬츠나 그레이・블랙 등의

있는 여유로운 느낌의 모던 룩이다.

솔리드한 컬러 팬츠, 캐주얼한 느낌의

1950년대 유명 예술가에게서 영감을 받은

데님 팬츠까지 어떤 하의와도 감각적

‘Art Trip to America’라는 주제 아래 한층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064 Noblian


issue Car

A Birth of a Family A new Passat model hit the road. After riding this stylish sedan designed for a family, I had an urge to tie the kno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Volkswagen(6009-0400)

신형 파사트가 강일IC를 지나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로 거침없이 빠져나갔다.

실물로 보고 실제로 체험한 파사트의

운전석과 보조석은 과장을 좀 보태

느낌도 비슷했다. 안정적 가속 성능과

비행기 일등석처럼 넓었다. 뒷좌석의

무리 없는 코너링, 디젤 엔진임에도

레그룸도 마찬가지였다. 시트는 고속 주행

조용한 실내는 여유롭고 쾌적했다. 2.0

중에도 몸을 잘 고정시켰고 편안했다.

TDI 모델은 140마력이지만 혼자 탄다면

6세대와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1세대

웬만한 고속 주행도 큰 짜증 없이 탈 수

파사트가 출시된 건 1973년이다. 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4명이 탄

흐르면서 새로운 파사트가 계속 나왔고,

파사트에서 시속 120km로 주행하다

1500만 대가 팔렸다. 그리고 지난 8월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7세대가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밟았을 때는 역시 힘이 부족했다. 골프

그 세대를 이어오는 동안 폭스바겐

라운드를 위해 캐디백 4개를 싣고

내에서 파사트가 차지한 전략적 요소나

보스턴백 4개에 동반자 3명까지 더한다면

분류는 큰 차이가 없지만, 파사트 자체의

티오프 시간에 빠듯하게 출발하는 건

크기와 스타일은 조금씩 변했다. 특히

금물일 것 같았다. 대신 조수석에

이번 7세대 파사트는 크게 바뀌었다.

큰아이를, 뒷좌석에 아내와 작은아이를

국내에 출시되는 파사트는 전 세대보다

앉히고 느긋하게 주말여행이나 캠핑을

94mm 늘어난 휠베이스와 75mm 늘어난

떠나는 30대 후반의 남자에게는 근사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차다. 넉넉하게 넓은 앞뒤 좌석에 다

가격도 2.5 가솔린 모델이 3790만원, 2.0

채우기도 힘든 529L의 트렁크는 누가

TDI 모델이 4050만원으로 파격적이다.

봐도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단단하게

가격을 낮추고 크기를 키워 토요타의

생긴 외모는 출퇴근 시 운전석을 열고

캠리나 현대의 그랜저와 맞짱을 뜨겠다는

마중 나온 가족에게 웃으며 손만 살짝

전략이다. 그리고 수입차 중 BMW

흔들어도 옆집 남편의 부러움을 살

3시리즈나 아우디 A4와의 경쟁에서

것이다. 안정적 드라이빙과 넘보기

가격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셈도 들어

힘든 뛰어난 연비, 질리지 않으면서도

있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동일 형태의

빈틈없는 디자인은 최고의 패밀리

파사트가 9개월 만에 생산량 10만 대를

세단으로 보였다. 그래서 파사트를 타고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것만 봐도 이미

나니 결혼이 하고 싶어졌다.

066 Noblian


issue Living

For Your Happiness If you are looking for a perfect gift for your parents-in-law-to-be, this tableware items, crafted by the elaborate hands of artists, are the right answer.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HERMÈS TABLEWARE(701-2751) SAINT LOUIS(701-2751) PUIFORCAT(701-2751)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아름답고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1586년 유리

청명한 하늘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은

세공 업자 문츠탈Munzthal에 의해 시작된

사랑하는 사람과의 새로운 인생을

생루이는 ‘왕실 유리 제조 생루이’라는

출발하기 좋은 계절이다.

명칭과 전매 특허증을 받으며, 왕실의

웨딩 시즌이라 불리는 가을의 첫달인

독보적 사랑과 신흥 상류 사회의 전폭적

9월엔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혼수 아이템이

지지를 얻으면서 성장했다. 순금으로

선을 보인다. 특히 혼수 예단의

장식한 찻잔, 꽃병, 샹들리에, 실내 장식품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반상기는

등 생루이의 크리스털은 시간과 공간에

시부모님에게 공경의 의미를 표하는

품격을 더해준다. 토미Tommy는 생루이의

아이템으로, 이를 가치 있게 여겨 세월이

대표 라인으로, 삼각형의 별 모양 받침과

흘러도 변함없는 예단 아이템이다.

다이아몬드 커팅이 많이 되어 있는

최근에는 젊은 감각의 시부모님

화려한 잔이다. 다이아몬드 커팅, 바벨

취향에 맞춰 반상기 외에도 다양한

커팅 등 모든 종류의 다양한 커팅 기술을

테이블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볼 수 있으며, 베르사유의 런치 만찬에

에르메스 테이블웨어는 에르메스 특유의

사용될 만큼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노하우, 창조 정신이

뽐낸다. 퓌포카는 1820년부터 포크,

그대로 녹아 있는 컬렉션이다. 숙련된

나이프 등 커틀러리Cutlery 제조업으로

장인들의 정교한 손끝으로 만드는 이

유명한 은 세공 업체다. 이는 1929년

제품들은 평균 12여 가지 색채를 사용해

현대 예술가 연맹의 공동 창시자 장

최고급 예술품으로 탄생한다. 라인별로

퓌포카Jean Puiforcat의 주도로 순은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색채주의적 감각과 조각가의 깊이를

그림과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제품

세련되게 표현해 독보적 실버웨어

뒷부분에 각 숙련공의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니셜이 표기되어 품위와 품질을

최상류층을 위한 세공품으로 지난

보증한다. 특히 에르메스의 상징인 말을

2세기를 지내온 퓌포카는 현재도 프랑스

전체적 메인 테마로 한 슈발도리앙Cheval

대통령을 방문하는 귀빈을 위한 선물로

D’orient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제공될 뿐 아니라 궁의 공식적 식사나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많은

연회에서도 사용되어 예술성과 장인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링

정신을 인정받고 있다.

068 Noblian


RSFPMER QIIXW HMKMXEP 스마트하게 노블리안 즐기기! 대한민국 최고의 VVIP 매거진 노블리안이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여러분께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신라의 멤버십 매거진 노블리안은 기존 멤버십 매거진과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감각적인 비주얼로 독자들의 문화적 충족감을 더하는 고품격 매거진입니다. 새로워진 노블리안은 이제 아이패드로 더 많은 대한민국 독자와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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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yle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JOUNG JUNTEAK COOPERATION La Collection(6905-3775)

Vintage & Chic La Collection presents a definition of the French chic in its shoes and bag 2012 F/W collection, with a touch of New York-style vintage.

070 Noblian


PAGE LEFT RENE CAOVILLA by La Collection

PAGE RIGHT L’WREN SCOTT by La Collection

명불허전이다. 오트 쿠튀르 슈즈

스타일리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디자이너 르네 카오빌라Rene

르웬 스콧L’wren Scott은

Caovilla는 2012 F/W 시즌,

대담하면서도 이지적인

섹시함과 시크함의 최상의 결합을

컬렉션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보여준다. 오픈토 디자인의

사랑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앵클부츠에 버클 장식을 더해

그녀가 이번 시즌 선보인 지중해빛

록시크적인 무드를 더했고,

파스텔 블루에 빈티지 그레이가

그레이 컬러 스웨이드 소재와

은은히 감도는 클러치는 TPO에

킬힐로 섹시한 느낌을 완성했다.

따라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특히 힐과 버클 장식에 블랙 &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르네

화이트의 도트 문양을 타투화해

카오빌라 슈즈와 르웬 스콧의 백은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까지

하이엔드 슈즈&백 멀티숍

더하고 있다.

라 콜렉시옹에서만 만날 수 있다.

071 September 2012


issue Lifestyle

The Bed for Life Here’s a brand that studied nothing but bed for 80 years to find the best sleep at night. Duxiana has earned the reputation as the most comfortable bed in the world, to bring you happiness and health.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DUXIANA(512-6551)

072 Noblian


기능적인 만족과 다양한 스타일 변신으로 합리성까지 더한 덕시아나 침대는 최고의 편안함으로 세계 유수의 호텔에서 선택하고 있다. 세타이 마이애미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덕시아나

세계 최고의 호텔이 선택한 최고의 침대,

상하이Fairmant Peace Hotel Shanghai.

덕시아나 침대는 매트리스에 소나무

DUXIANA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호텔을

프레임이 내장되어 있고 상부에 탑

세계적인 호텔이 즐비한 마이애미

방문하면서 느꼈던 독특함과 차별화된

패드가 따로 놓이는 구성이다. 헤드

해변에서 고품격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고급스러움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보드와 레그 또한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제시하는 세타이 마이애미THE SETAI

동서양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은 각기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다. 덕시아나

MIAMI.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오너이자,

다른 매력으로 방문자에게 만족감을 주기

침대는 20년이라는 긴 워런티를

맨하탄 중심부 트라이베카에 위치하며

마련. 하지만 이렇게 세계적인 호텔의

보증하는데 견고한 내구성을 감안하면

럭셔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리니치 호텔

룸에서 찾은 단 하나의 공통점에 또 한번

간단한 스타일 변화만으로도 20년을 넘어

뉴욕Greenwich Hotel NewYork.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 덕시아나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잠을

알려진 버즈 알 아랍 두바이Burj Al Arab

DUXIANA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위한 편안함과 차별화된 퀄리티, 세심하게

Dubai. 백 년 넘게 노벨상 수장자들이

덕시아나 침대를 최고의 호텔이 선택한

배려한 실용성으로 침대가 갖춰야 할

투숙해 온 스웨덴의 국가 자산 그랜드

이유가 궁금하다. 덕시아나는 만들어지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셈이다. 세계적인

호텔 스톡홀름Grand Hotel Stockholm

제작 과정부터 소비자가 사용하고 그

호텔이 앞다투어 덕시아나 베드를 선택할

Sweden. 전설적인 호텔의 역사와 명성을

만족감을 평생 동안 간직하기까지의 모든

수 밖에 없는 가장 확실한 이유는 바로

장엄하게 복원해 낸 페어먼트 피스 호텔

순간마다, 덕시아나의 매력은 빛을 발한다.

덕시아나가 지닌 완벽함 때문이 아닐까.

최적의 수면을 위해 8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편안한 침대만 연구해온 덕시아나는 파스칼 스프링으로 완벽한 수면을 선사한다

073 September 2012


2012 F/W 샤넬 루쥬 알뤼르 프레스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 진주에서 추출한 펄을 형상화한 바비브라운 프랑스 프로방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긴 록시땅 런던 상류층의 향수 조 말론 런던 론칭

issue Event

New Beauty Icon New items have just arrived. They were born to make your skin beautiful, fragrant and moist. Enjoy a rendezvous with these new items.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BOBBI BROWN(3440-2781), BURT’S BEES(080-308-8800) CHANEL(080-332-2700), DARPHIN(3440-2786) Jo Malone LONDON(3440-2750), LA MER(3440-2775) L’OCCITANE(3014-2950), sisley(080-549-0216)

074 Noblian


버츠비의 창립자 버트 샤비츠의 방한 브랜드 콘셉트로 꾸민 라 메르 갤러리 모공 개선을 위한 시슬리의 뉴 아이템 론칭 피부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달팡의 새로운 제안

여성에게 메이크업은 라이프스타일이다. 잊어서도 빼먹어서도 안 될 절대적

매치, 레이어링이 가능한 개성에 따라 연출 가능한 퍼퓸 라인이다.

필수품이다. 샤넬은 레드 5가지, 핑크 4가지, 오렌지 3가지, 베이지 2가지,

버츠비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용기 위에 새겨진 할아버지를

브라운 2가지 컬러로 구성된 립스틱 ‘루쥬 알뤼르’ 16가지를 선보였다.

기억할 것이다. 그는 버츠비를 창립한 버트 샤비츠Burt Shavitz로, 이 전설적

기존의 루쥬 알뤼르 8가지와 함께 전체 24가지 컬러 컬렉션을 갖춘 샤넬은

인물이 얼마 전 버츠비의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 ‘인텐스 하이드레이션’의 론칭을

이번 신상품으로 완벽한 립스틱 라인을 완성했다. 바비브라운은 그들의 첫 번째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라 메르는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크림의 출시를

베이스 제품을 공개했다. ‘일루미네이팅 페이스 베이스 SPF25/PA++(펄 글로우

기념하고자 ‘라 메르 컨셉츄얼 갤러리’를 개최했다. 브랜드 테마라 할 수 있는

베이스)’는 미세한 펄 피그먼트 입자로 잔주름은 커버하고 피부 전체에

바다를 콘셉트로 바다 속 천연 해초를 발효해 얻는 라 메르의 핵심 성분 미라클

자연스러운 광채를 만들어낸다. 특히 바르는 순간 촉촉함이 강하게 전달되는

브로스의 생성과 효능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보습 기능이 매력적이다.

시슬리는 모공이 커지는 원인을 겨냥한 첫 번째 퍼펙트 스킨 에센스

록시땅은 록시땅의 스테디셀러인 ‘시어버터 핸드크림’, 스트레스에 지친 여성이

‘글로벌 퍼펙트 포어 미니마이저’를 선보였다. 나이 들수록 커지는 모공을

사랑하는 수면팩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를 비롯해 ‘엔젤리카 밀키로션’, ‘아로마

즉각적으로 수정, 예방 및 개선해주는 효과를 전하고, 피붓결 개선과 피부 구조를

리페어 샴푸’, ‘퓨어 시어버터 EFT’ 등의 아이템 5가지를 선정해 8월 말부터

강화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록시땅 모든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 세트로 구성, 판매될 예정이다. 런던

한편 달팡은 피부 본연의 에너지를 재충전해줄 수 있는 ‘바이탈스킨 안티-퍼티그

상류층의 퍼퓸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드디어 국내에 론칭했다. 조 말론 런던은

다이너마이징 세럼’과 ‘바이탈스킨 리플럼핑 에너직 에멀젼’의 2가지 신제품을

1994년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향수 제품으로 시작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향수와

출시했다. 이 두 제품은 에너스팀 콤플렉스™가 피부 활력은 물론 생기와 탄력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고, 최상의 원료를 사용한 은은한 향기의 믹스

부여하고 피부 속 깊이 에너지를 제공해 건강한 피부를 완성해준다.

075 September 2012


lifestyle Heritage

EDITOR KIM MIKYOUNG

The Treasure of Originality

COOPERATION BOUCHERON(543-6523)

Who did set the diamond for the first time? BOUCHERON did. The history of high-end brand watches began with BOUCHERON.

방돔 광장의 첫 번째 주얼러, 부쉐론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는 사전에 다음과 같이 해석되어 있다. 첫째, 오리지널, 원형, 원본. 둘째, 독창력이나 창조력. 셋째, 오리지널에 필요한 조건인 새로움, 신 선미, 독창성, 기발함, 신기함이다. 단순히 원형의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닌 진짜 를 위한 창의적이고 신선함이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즉 오리지널리티는 진짜만 을 고집하는 대신 독창성과 기발함, 새로움과 창조력이 수반된 진짜를 위한 과정 을 내포하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도제였던 프레드릭 부쉐론F ré d é r i c Boucheron은 오리지널로 머물기보다 오리지널리티를 구현하고자 1858년 자신 의 이름을 딴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을 탄생시켰다. 그는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개 설한 최초의 현대적인 주얼러였고, 방돔 광장 26번지엔 부쉐론 메종이 현재까지 자리하고 있다. 혁신적 스타일과 예술적 가치를 지닌 디자인으로 동시대 여성들 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부쉐론은 프랑스 상류 문화를 대변하면서 다이아몬드 세팅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고, 자연을 모티브로 한 최초의 아르누보 스타일을 완 성하였으며, 최초의 여성용 손목시계를 만들어냈다.

076 Noblian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장인 정신 부쉐론 은 재능 넘치는 도제 프레드릭 부쉐론의 창의적 실험성, 최고의 스톤과 견고한 기 술적 노하우의 완성도, 오리엔탈 스타일과의 자유로운 접목으로 그들만의 특별한 하이 주얼리를 완성했다. 부쉐론의 디자인 영역은 무한대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것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프레드릭 부쉐론은 매듭이나 장식 술과 같은 직물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는데, 그가 죽은 후에 발표된 ‘데 릴라Delilah’ 컬렉션은 이런 그의 오리지널리티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실처럼 가 는 금사를 손으로 직조한 섬유 조직처럼 유연하고 부드러운 형태를 지닌 컬렉션 으로, 착용했을 때 마치 옷을 입은 듯 몸에 착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2006년에는 주름 잡힌 옷감의 움직임을 포착한 가드룬 디자인을 금으로 사용해 세공하여 완 성한 ‘엑스퀴지스 컨피던스Exquises Confidences’ 컬렉션을 발표했다. 손의 움직 임에 따라 반지의 스톤이 보이기도, 숨기도 하는 이색적인 디자인이다. 부쉐론은 자연의 소재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새, 나비, 카멜레온, 뱀, 박쥐 등 동물에서 착안 한 자연을 테마로 한 ‘트러블Trouble’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얼리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린 부쉐론의 창립자, 프레드릭 부쉐론

섬유 조직처럼 유연한 데릴라 컬렉션(왼쪽)과 부쉐론 메종의 하이 주얼리의 정수, 라티쟌 뒤 레브(오른쪽)

프랑스 하이 주얼리의 창시자 부쉐론은 ‘시간의 세공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시계 분야에서도 유구한 역사를 지닌다. 1867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최초로 선보인 손목시계의 체인 줄을 시작으로, 1880년에는 여성용 손목시계 라인을 론칭했다. 부쉐론의 대표 모델은 1947년 선 보인 여성용 시계인 ‘리플레Relet’다. B.B 시스템으로 알려진 변형 스트랩의 오리 지널 클립과 지퍼 디자인이 인상적인 이 모델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한편 부쉐론은 역사적으로 아시아와 관련이 많다. 1928년 인도 파티알라Patiala 왕족이 처음으로 외국인 주얼러인 부쉐론에게 왕실 보석 제작을 의뢰한 것을 시 작으로, 1930년에는 루이스 부쉐론Louis Boucheron이 이란 국왕의 보물을 지키 는 수호자로 임명되었던 것. 또 부쉐론은 전 세계 왕족과 명사, 상류층 가문이 사 랑하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현 재 소량의 하이 주얼리와 부쉐론의 신비한 신제품들이 국내 매장에 전시되고 있 다는 점이다. 8월부터 9월 말까지 전시되는 하이 주얼리와 신제품은 부쉐론 하이 주얼리의 오리지널리티를 경험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077 September 2012


lifestyle Pe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DURAGEAR (www.duragearproducts.com)

WRITING BARBIE RANG

Dogs in Cars

For many of us cars are just a part of everyday life, but it’s not quite the same for our dogs. Here are some tips for safe and happy driving with your dog.

애견과 외출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다. 도로 위에서 운전 자의 무릎에 앉아 있는 강아지나 조수석의 열린 창문에 머리를 내밀고 밖을 쳐다 보는 강아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는 것이 벌금 4만~5만원에 해당하는 위법이라는 것을 아는 애견 주인 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안 된다고 정의하고 있으며, 실제로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결과 강아지와 동승 시 운전자의 전방 주시율이 낮아져 추돌 사고가 발생할 확률 이 높다고 보고된 적이 있다. 애견에게 자동차 매너 훈련 오로지 주 인 곁을 사수하려 고집부리는 강아지를 조수석이나 뒷좌석으로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내에서 강아지 매너를 기르는 일 역시 훈련과 훈 육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차를 보면 유독 흥분하는 강아지들이 있다. 주인도 차에 올라탈 것을 예상하고 자

078 Noblian


동차에 껑충 올라타곤 한다. 이때 차에 올라타는 행위는 ‘주인의 지시에 의해서’임 을 가르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강아지와 함께 차 문 앞에 서서 문을 열고, 애견 이 먼저 뛰어 올라가면 “안 돼”라고 강하게 말하면서 래시를 잡아당겨 제지해야 한다. “기다려”라고 지시를 했음에도 올라타려 하면 문을 조금 닫는다. 강아지 멋 대로 차에 올라타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서서히 차 문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훈련이 되면 래시를 좀 더 길게 해서 “이제 타”라는 신호를 주고, 강아지가 올라타면 안전을 확인하고 문을 닫는 행위를 반복한다. 내릴 때도 마찬 가지로 ‘주인의 지시에 의해서’라고 가르쳐야 한다. 운전자는 차를 멈추었으면 뒷 좌석을 바라보고 애견에게 기다리라는 지시를 하고, 먼저 차에서 내려 애견이 있 는 뒷좌석 문 옆에 가서 선다. 문은 한 번에 열지 않고 조금만 열어 손바닥을 애견 얼굴 앞으로 내밀어 애견이 뛰어내리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다. 다시 “기다려”라 명령하고 애견에게 래시를 매어준 후 강아지가 가만히 있을 때 “내려”라고 지시하 면 된다. 이 교육을 되풀이하면 애견은 문이 열려 있어도 금방 내려서는 안 된다 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SUV 차량은 짐칸에 따로 시트를 깔아 강아지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중・대형 견은 뒷좌석에 해먹 시트를 깔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애견을 위한 공간 마련 운전 중에는 애 견을 제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음성만으로 지시하는 게 고작이기 때문에 강 아지에게 신경 쓰다가 전방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거나 핸들을 놓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빙용 케이지에 강아지를 넣 어두었다가 목적지에서 다시 놓아주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캐리어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대형 견이라면 뒷좌석에 해먹 시트를 설치해 안전하게 누워 있게 하 거나 SUV 차량은 짐칸에 따로 시트를 깔고 강아지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미국 자가 운전자의 필수용품으로 꼽히는 해먹 시트는 뒷자석과 앞좌석을 연결해 의자와 바닥이 분리되지 않고 원형의 침대 같은 느낌을 준다. 운전석과 조수석 머 리 시트 쪽에 고정해 강아지가 앞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 부드러운 벨벳이나 플리스 소재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 푹신하고 부드러우며 해먹을 매달아두면 강아지 털로 차량이 더러워지거나 발톱에 시트가 긁히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079 September 2012


lifestyle Taste

EDITOR KIM SAEBOM

Breakfast at The Parkview

COOPERATION THE SHILLA SEOUL The Parkview (2230-3374)

A breakfast is not an option but a necessity for a truly healthy lifestyle. The Parkview of THE SHILLA SEOUL presents a breakfast buffet with a ‘fresh and healthy’ concept.

조식의 명소, 더 파크뷰 명사들이 꼽는 건강과 장수의 비결에는 반드시 ‘아침 식사’가 포함돼 있다. 구체적 방식이나 체질 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으나 공통된 원칙은 ‘양질의 메뉴를 골고루 다양하게 즐겁 게 섭취하라’는 것이다. 이런 건강한 조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신라호 텔의 ‘더 파크뷰’다. 국내에서는 점심이나 저녁 뷔페로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세계적 조식 명소’로 더 유명하다. 영국의 유력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Monocle>에서 뽑은 ‘조식 미팅에 좋은 최고의 호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인정받은 조식 뷔페이나 더 파크뷰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유는 ‘프레시&헬시Fresh&Healthy’ 콘셉트로 조식 뷔페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을 위해 최고의 아침 식사를 찾는 이들 이 많아졌다. 더 파크뷰의 주성 지배인은 “최근 독서나 스터디 모임 또는 여성들 의 티타임을 아침에 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황제처럼 아침 식사를 즐기며 건강과 사회 활동 모두를 챙기는 트렌드에 더 파크뷰도 일조하고 있다는 뜻이다.

080 Noblian


세계의 건강식을 맛보다 더 파크뷰는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하게 선보이는 콘지

‘국내 최고의 로컬 식재료를 엄선해, 세계인이 건강을 위해 꼭 섭취하는 조식 메 뉴를 현지 스타일 그대로 구현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장용섭 책임주방장은

“일본의 낫토, 살짝 데친 저염분 채소 요리, 홍콩의 즉석 죽 콘지Congee와 수제

‘조식 미팅하기 좋은 최고의

딤섬, 영국의 채소 수프, 유럽의 무無버터 건강빵 등 세계적으로 건강과 장수의

장소’로 꼽히는 더 파크뷰

비결로 꼽는 아침 식사 메뉴를 다양하게 제공해, 고객에게 건강은 물론 미각의 즐 거움도 선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덕분에 이곳에서는 ‘건강식은 맛이 덜하다’ 는 편견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슈퍼 푸드’ 및 ‘컬러 푸드’로 손꼽히는 최고의 건강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비결이다. 샐러드 코너에는 산삼 배양근, 교나 잎, 더덕 순, 아이스플랜트, 메밀싹 등 시중에서 찾기 힘든 고급 특수 채소 10여 가지 가 매일 마련된다. ‘건강식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알려면 더 파크뷰 조식 뷔페에 가면 된다’는 고객들의 후기가 줄을 이을 정도다. 또 재료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최소한의 조리가 원칙. 주재료와 요리 기법의 중복을 피해, 다채로운 식재료 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즉석에서 만들어 신선하게 제공하는 라 이브 스테이션 더 파크뷰 조식 뷔페가 여느 레스토랑보다 활기차고 신선한 비결 은 ‘라이브 스테이션’에 있다. 홍통의 즉석 죽 콘지, 베트남 쌀국수, 전복과 푸아그 라 등을 넣은 명품 오믈렛, 와플 및 팬케이크 등을 주문과 동시에 조리장이 고객 앞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영양 파괴를 최소화함은 물론, 가장 맛있을 때 즐 길 수 있어 더 좋다. 특히 홍콩식 콘지는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메뉴로, 도입하 자마자 인기가 많아 줄을 길게 서야만 맛볼 수 있다. 콘지는 쌀과 육수를 오랜 시 간 정성껏 끓여 원죽을 만든 다음, 전복, 새우, 쇠고기, 닭고기, 자연산 송이, 샥스 핀, 송화단 등 고객이 고른 재료를 추가해 즉석에서 다시 끓여 낸다. 쌀 자체의 구 수한 맛에 각종 재료의 풍미를 더한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건강식 메뉴다. 그뿐 아 니라 홍콩 최고의 딤섬 전문가가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딤섬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더 파크뷰만의 조식 메뉴로 얼린 딤섬을 사다가 쪄내는 방식이 아닌, 조리장 이 제철 식재료로 100% 수제 방식으로 빚어 굽거나 쪄내어 맛과 영양이 확연히 다르다.

081 September 2012


lifestyle Gourmet

EDITOR KIM SAEBOM

Enjoy Something Different

WRITING CHOMIHEE(MILANO) CARRIE KIM(FRANKFURT) SIM(PARIS) BARBIE RANG(NEW YORK)

From a vegetarian restaurant to an all-about-Italy food market, find a space that gives you a twist in everyday gourmet life.

MILANO Joia Panfilo Castald 18, 20124, Milano +39 02 29522124

베지테리언이 유행을 하는 시대다. 다이 어트를 위해 또는 지인의 권유로 휩쓸리듯 채식주의자를 선언했지만, 고기의 포 만감과 육즙의 농후한 맛을 잊지 못해 어설프게 콩이나 두부로 고기 흉내를 낸 메 뉴에 눈길이 가는 건 웃지 못할 현실이기도 하다. 이런 심심한 베지테리언의 세계 에 독특한 조리법으로 도전장을 내민 이가 피에트로 리만Pietro Leeman이다. 그 는 이탈리아, 중국, 일본에서 고기와 생선 조리법을 배운 독특한 이력이 있음에도 살생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지금껏 배운 것을 뒤로하고 육류 없는 식당을 창업 했다. 알타 쿠치나 나투랄레Alta Cucina Naturale, 즉 육식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 한 식당뿐 아니라 자연에서 가장 자연적인 방법으로 얻은 재료로 하이 퀄리티의 요리를 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유럽에서야 ‘자연주의’ 바람이 분 지 이미 오 래지만, 밀라노에서는 조이아의 리만이 최초이며 최고임에 틀림없다. 조이아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획득한 유일한 채식 식당으로 선정된 데서 그 사실이 입증된다. 고기 없이 야채만으로도 조이아의 메인 디시는 풍성하다. 야채를 살짝 삶아 연두부와 야채스튜, 호두오일을 더 넣거나 토마토를 오븐에서 장시간 구워 리코타 치즈에 버무려 먹는 등 육류 없이 메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메뉴로 구성 자연주의 식당답게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조이아의 내부

됐다. 와인 리스트 역시 여타의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얻은 레스토랑이 저명한 와인을 셀렉한 것과 달리, 세계 곳곳에서 건강하게 생산되는 바이오다이내믹 와 인들로 채워져 있다. 조이아의 요리 접시엔 꽃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지만 선명하

고기 없이 야채만으로도 풍성한 메뉴를 자랑한다

고 밝은 음식 색깔 덕에 접시 자체가 하나의 꽃처럼 보인다. 붉은 자두를 이용한 리소토나 샛노란 호박꽃을 이용한 크림수프를 보면 몸과 마음도 자연과 한층 가 까워지는 듯 건강한 기분이 든다. 082 Noblian


파리나 런던과 비교해 프랑크푸르트가

함께 어울리기 좋은 다스 레벤 이스트 쇤

규모나 다채로움 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이곳에도 소소하지만 트렌디한 장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하나우어Hanauer 거리다. 마인 강변을 따라 개발된

해산물, 살라미, 치즈, 샐러드가 골고루 담긴

이곳은 우리나라의 청담 사거리를 연상케 한다. 고급 자동차 딜러 숍과 모델 스튜

안티파스토 이탈리아

디오, 패션 숍과 클럽, 그리고 세련된 레스토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나우어 도로변에 2004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 다스 레벤 이스트 쇤Das Leben Ist Schön 은 ‘Life is Beautiful’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레스토랑 이름에 호기심을 느껴 안으 로 들어가면 길게 놓인 나무 테이블과 모든 벽에 빼곡히 걸린 액자들이 눈에 들어 온다. 액자의 사진 하나하나를 살펴보기도 전에 크게 들려오는 이탤리언 음악에 먼저 흥이 난다. 프랑크푸르트의 9월 저녁은 온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로 테라스 보다 실내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녁 8시가 넘으면 평일에도 근처 직장인들의 방문에 자리를 맡기 어려울 정도. 한갓지던 레스토랑은 이내 주말 오전 근처에서 열리는 하나우어 벼룩시장처럼 시끌벅적해진다. 실내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벽에 걸린 사진을 감상하며 안티파스토 이탈리 아Antipasto Italiano를 주문해보자. 1인분을 시키면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해산 물과 살라미, 치즈, 샐러드가 골고루 담겨 나온다. 메인 메뉴는 다양한 피자와 파 스타 중 하나를 고른다. 종류도 많고 이름도 낯설지만 레스토랑 매니저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소란하지만 정겹고 따뜻한 실내에 피자 굽는 냄새와 파스타 소스 향이 번져온다.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음악을 좋은 사람과 함 께 나눌 수 있는 행복. 왜 이곳의 이름이 ‘삶은 아름다운 것’인지 짐작하게 되는 순간이다.

FRANKFURT Das Leben Ist Schön Hanauer Landstraße 198 60314, Frankfurt am Main +49 069 430 578 70

083 September 2012


lifestyle Gourmet

Enjoy Something Different

PARIS Alcazar 62, Rue Mazarine 75006, Paris +33 01 53 10 19 99

레스토랑 알카자르Alcazar가 위치한 뤼 마자린Rue Mazarine 62는 17세기에는 왕족 테니스 코트로, 18세기에는 인쇄소 로, 1990년까지는 배우이며 극장장이던 장마리 리비에르Jean-Marie Rivière 소 유의 유명 고급 카바레가 있던 곳이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의 심장부라는 지리 적 장점 덕분에 세월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온 이곳은 마침내 1998년 11월 영국 가구 디자이너 테런스 컨란Terence Conran에 의해 레스토랑 알카자르 의 모습을 갖췄다. 디자이너의 레스토랑답게 아티스틱한 유리 지붕이 모던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낡은 목재 테이블은 하얀 식탁보로 깔끔하게 정돈되 어 있다. 1층 다이닝룸에서는 창문 너머로 셰프 기욤 뤼타Guillaume Lutard의 팀 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기욤 뤼타는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타이벙Taillevent에서 활약한 셰프로, 클래식한 프렌치 지중해식 요 리와 영국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풍성한 해물 요리를 선보인다. 2층 메자닌에는 바와 프라이빗 룸이 준비되어 있다. 레스토랑 1층이 내다보이는 메자닌은 좀 더 밝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꾸민 것이 특징. 이곳의 바는 저녁 식사와 함께 칵테일이 나 샴페인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우아한 라운지에서 파리 최고의 디제이들 아티스틱한 유리 지붕이 멋스러운 알카자르 내부

이 들려주는 음악에 맞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수~토요일에는 새 벽까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파티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점심 식사 세트 메뉴

는 21유로, 29유로, 37유로의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되었다. 프랑스 셰프가 만든

프랑스 셰프가 만든 영국 요리를 합리적인

독특한 영국 요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든든한 한끼 식사 못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지않게 풍성한 추억을 가져다주는 알카자르. 파리를 찾는 여행객에게 더없이 좋 은 곳이다. 084 Noblian


건물의 모양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큰

이탈리의 14층 루프톱에 자리한 비레리아의 전경

피자 1조각 또는 다리미 빌딩이라 불리는 뉴욕의 랜드마크 플랫 아이언 빌딩은 요 즘 관광객뿐 아니라 장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뉴요커들로 북적인다. 이 빌딩 옆에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 유기농 슈퍼마켓 이탈리Eataly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비레리아의 음식

이탈리로From Italy To Eataly’를 모토로 한 이곳은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에 본점 을 두고 지난해 여름 뉴욕에 문을 열었다. 패스트푸드에 밀려나는 이탈리아 치즈, 와인, 올리브유, 소시지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이를 전통 방식으로 대를 이어 만드는 장인들에게 판매망을 열어주기 위해 탄생한 슈퍼마켓이다. 80% 이상이 이탈리아 본국에서 직수입한 야채, 생선, 올리브유, 초콜릿, 젤라토, 캐비어, 치즈, 주방용품과 요리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장 중간 중간에는 화덕 피자, 파스타, 와인 등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아이템 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간이음식점이 있어 쇼핑과 다이닝까지 완벽한 이탈리아 스 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1층 수제 피자점 라 피자&파스타La Pizza&Pasta와 해산 물 요리점 일 페스체Il Pesce에서 넉넉하고 신선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고, 이탈 리아 커피 전문점 라바차Lavazza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겨보자. 저녁이 되면 이탈 리가 입점한 건물 14층 루프톱의 비어 가든 비레리아Bierria에서 엠파이어 빌딩과 플랫 아이언 빌딩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탈리아 쿠제네 지역 브루어리인 발라딘 Baladin의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맥주 이외에도 치즈, 살라미, 파스타, 그 릴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모든 재료는 1층에서 가져온다. 뉴욕 마천루의 불빛 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유쾌한 비레리아는 이탈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특별 한 시간이 될 것이다.

NEW YORK Eataly&Birreria 200 5th Ave. 23rd St., New York +1 646 398 5100

085 September 2012


lifestyle Well

EDITOR CHOI SUNAH ADVICE DR. LEE YONG

How to Age in Style

COOPERATION HtoO Healthy-Aging Medical Center (593-5670)

Let’ s face it. You can never turn back time. But you can find a way to stay healthy and beautiful as you age. And here’s Dr. LEE YONG of the Healthy Aging Medical Center, HtoO.

노화는 청소년기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15세에서 20세 전후부터 급격히 노화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성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병적 혹은 생리적으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성장기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노화를 맞이한다니, 그렇다면 이 제 노화 방지를 위한 아이템을 성장기 아이와 공유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인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화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에게 변치 않는 핫 이슈인가 보다. 지금까지 노화를 외형적 모습의 변화로만 인식 해왔다면, 이제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헬시에이징 메디컬 센터 HtoO의 항노화 전문의 이용 원장은 내 몸속의 세포부터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인간의 몸은 기본적으로 세포Cell와 기질Matrix로 이뤄져 있습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세포끼리 모여 있는 것을 조직 및 장기 또는 기관, 계통이라고 합니다. 이 기 관들은 사람의 몸과 얼굴의 변형, 그리고 노화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 서 노화로 인한 체형 변화가 단순한 운동 부족이나 식사 조절 실패의 결과물로만

086 Noblian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몸과 얼굴을 만드는 효과적 방법을 찾기 어렵겠지요. 하지 만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전문의 조차도 단순히 외양적 모습의 변화만으로 안티 에이징의 솔루션을 찾으라고만 합니다. 본질적 원인은 세포에서부터 비롯하는 것 인데도 말이지요.” 안티에이징이 아닌 헬시에이징을 시작 할 때 지금 바로 거울 앞에 서보자. 얼굴부터 몸 구석구석을 천천히 살펴보자. 외 적 라인의 문제가 눈에 띈다면 운동법으로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내적 분석과 치 료가 필요할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정확한 검진과 판단은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 이 답이다. HtoO는 헬시에이징 메디컬 센터다. 여성들 대부분의 영원한 숙제인 다이어트와 흔히 말하는 안티에이징에 대한 체계적 검진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용 원장은 독일의 드레스덴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항노화 마스터 과정을 이수한 항노화 전 문의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실제로 그는 안

세포의 노화로 인한 체형과 안면 라인의 변형은 방치할 경우 치료법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나의 노화 정도와 피부 타입에 맞는 헬시에이징을 시작해 보자

티에이징이 아닌 헬시에이징Healthy-aging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한다. “무조건적으로 노화를 막는 방법만 답은 아닙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바람 직하지요. 그렇다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노화되는 원인을 검진을 통해 교정하고, 개인별 맞춤 시술로 노화를 늦추는 것이 진정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이 바로 헬시에이징이죠. 무조건적인 레이저 시술만으로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검진과 몸 상태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지속되는 무리한 운 동은 오히려 변형된 관절을 악화시켜 보디라인이 무너지게 되고, 내면의 문제까 지 야기해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HtoO는 노화와 관계된 피부, 비만, 통증, 호르몬, 스트레스 등의 원인을 세밀히 분 석해 근본 원인을 찾아내 과학적・체계적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 선 개인의 노화 정도나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한다. 그동안 꾸준한 피부과 레이저 치료나 운동과 식이요법 다이어트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내 몸속 세포부터 들여다봐야겠다. 헬시에이징으로 진정한 아름다움과 완벽한 건강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087 September 2012


lifestyle Clinic

EDITOR KIM SAEBOM AHN SANGHO LEE AHRAN

COOPERATION blowblush chungdam salon(546-5569) RENE FURTERER INSTITUTE(547-6897) Foresta Head SPA(544-2252)

Hair and scalp deserve extra care when seasons change. Otherwise you may suffer hair loss or scalp troubles. Get more proactive for your hair, for your own good.

Hair In-between Seasons

088 Noblian


염색도 건강하게, 블로우블러쉬 오가닉 헤어 컬러링 사람 체온을 웃돌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살 만해지니 슬슬 가을 준비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미뤄 둔 염색부터 하기로 했다. 매번 유행이 달라져도 브라운 컬러의 웨이브 헤어만큼은 가을 여자의 정석으로 통한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염색을 견뎌내기엔 너무나 여린 내 머리카락이었다. 1년에 서너 차례의 펌, 1년 365일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 자외선과 바닷물의 염분으로 거칠고 푸석해진 머리카락에 독한 염모제를 바를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블로우블러쉬의 ‘오가닉 헤어 컬러링’이 문득 뇌리를 스쳤다. 블로우블러쉬에서 선보이는 오가닉 헤어 컬러링 프로그램에는 디톡스 헤드스파와 무코타 클리닉이 포함되어 있다. 금요일 오후 체험에 나섰다. 자리에 앉자마자 블로우블러쉬 청담살롱의 김지연 매니저가 스파에나 있음직한 각종 허브가 담긴 나 무 상자를 들고 왔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허브인데, 여기서 고른 허브 가루를 염모제에 넣어 컬러링을 해드려 요.” 염모제에 흔히 쓰이는 독성이 강한 화학 성분 이를테면 PPD, 암모니아, 향료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염색할 때 두 피와 모발에 주는 손상과 자극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염색이 진행되는 과정은 여느 헤어 숍과 다르지 않지만 실제로 염 모제를 바르는 동안 두피가 따갑거나 특유의 코를 찌르는 향이 나지 않는다. 단, 천연 재료를 사용한 탓에 염색 모나 진한 색상을 고를 때는 원하는 컬러를 얻기 힘드니 미리 상담해보는 것이 좋겠다. 염색 후에는 디톡스 헤드 스파가 이어진다. 모 발과 두피에 남아 있는 염모제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두피 필링과 맞춤형 기능성 샴푸, 그리고 워터 펀치 스파와 두피 수딩 등으로 진행된다. 수압과 마사지 세기를 정해 두피를 꼼꼼히 케어해줘 심신이 기분 좋게 나른해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무코타 트리트먼트도 만족스러웠다.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염색으로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트리트먼트가 끝난 후 머릿결이 매끈해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 1개월에서 1개월 반 정도 유지된다고 했다. 컬러링부터 트리 트먼트까지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반. 금요일 저녁, 윤기 있는 초콜릿색 헤어에 건강한 두피까지 얻었다. 이래서 여자들이 헤어 숍을 찾는가 보다.

089 September 2012


lifestyle Clinic

남성 탈모 고민 해결, 르네휘테르 인스티튜트 르네휘테르 살롱은 스파 헤어 클리 닉이다. 식물주의와 과학주의의 만남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전문 두피 헤어 살롱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았다. 선택한 프로그램은 ‘모발 빠짐 개선 케어’였다.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남자가 멋있게 늙으려면 풍성한 머리숱은 필수야. 없다면 그 남자는 그냥 대머리 아저씨일 뿐이지.” 친절히 맞아준 르네휘테르 이경완 실장이 상담에 필요한 설문을 진행하고 두피를 체 크했다. “각질과 각종 노폐물이 모공을 꽉 막고 있어요. 보이시죠? 유전이 있다고 하셨는데 유전으로 인한 건 30% 정도라 고 생각되네요. 아주 잘 오셨어요.” 그건 마치 천국의 입구에 당도했을 때 천사가 ‘웰컴 투 파라다이스’라고 외치는 환희의 축복과 다름없었다. ‘정도’는 ‘밖에 안 된다’로 이해됐다. 이경완 실장은 머리에 열도 많다고 했다. 족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 다는 조언이 뒤따랐다. “살롱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이 머리카락이 빠질 기미가 보이면 관리를 받기 위해 바로 찾아오세요.” 그동안 나는 왜 위험을 예고하는 수많은 낌새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는지 후회했다. 모발 빠짐 개선 케어는 족욕과 승모근, 목 스트레칭으로 두피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고 음이온과 양이온 기기를 사용해 몸의 독소와 노폐물, 이물질을 배출한다. 그리고 두피 스케일링과 두피 마사지, 에어 스프레이부터 레이저빔까지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아쿠아펀치로 막힌 모공을 뚫어준다. 이어 르네휘테르 영양 샴푸 및 두피&모발 타입에 맞는 각종 제품으로 세정한 뒤 앰풀 로 영양을 공급하고, 다시 적외선과 에어 브러시를 사용해 마무리하면 끝이다. 걸린 시간은 총 1시간 40분이었다. 어깨와 목 부위 근육이 너무 뭉쳐 있어 두피케어리스트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줬다. 케어를 받는 도중 두피 관리에 필요한 여 러 상식과 비법도 꼼꼼히 챙겨줬다. 마음은 편안했고 몸은 그만큼 소파에 늘어졌다. 머리는 시원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소화 한 뒤 다시 이 실장과 대면했다. 두피를 체크하자 달라진 점이 현저히 눈에 띄었다. 조만간 다시 들르겠다는 마음으로 살롱 을 나섰다. 멋있게 늙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두피뿐 아니라 머릿속까지 풍성하게 해줬다.

090 Noblian


두피 트러블 케어, 포레스타 헤드 스파 피부 하나는 타고났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뾰루지 하나 올라오지 않는 피부는 에디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 하지만 남모를 고민은 있었다. 바로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몸을 숨기고 있는 뾰루지들이었다. 사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일단 눈에 보이지 않았고, 신경 쓰일 만하면 자취를 감춰버려 쉽게 잊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어지는 야근, 쌓이는 스트레스로 뾰루지들이 아픔과 가려움을 동반한 채 점점 그 수를 늘려가고 있었다.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독한 약도 더 이상 듣지 않았다. 뭔가 근본적 해 결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아베다의 헤어 살롱 포레스타Foresta의 헤드스파Head SPA를 찾았다. 꼼꼼하면서도 체계적 관리로 유명한 곳이었다. 아름답게 꾸민 정원을 지나 살롱 안에 들어서니 김은숙 원장이 친절히 맞아줬다. 관리의 시작은 두피 상태 진단부터였다. “오랜 기간 염증을 앓은 흔적이 있네요. 피부처럼 자신의 두피 타입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두피 트 러블 해결책의 첫 단계입니다”라고 귀띔해주었다. 김은숙 원장은 특히 모발과 두피 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제대 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렇게 두피와 모발 상태를 파악한 후 목, 어깨 등 의 뭉친 근육 곳곳을 마사지로 풀어준다. 그리고 염증을 소독해주는 스케일링 관리가 시작된다. 시원한 쿨링감과 함께 그간 모발에 끼어 있던 모든 불순물이 배출되는 듯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이어 두피 스케일링→스팀&트리트먼트→샴푸→두피 마사지→모발 단백질 트리트먼트 순으로 두피는 물론, 모발에까지 탄 력과 윤기를 공급해준다. 그 후에는 빗 모양의 고주파 기기로 비듬균과 염증 등 각종 세균을 없애준 후 혈액 순환을 돕고 헤 어 제품 흡수를 돕는다는 적외선 관리와 트리트먼트가 마지막 단계다. 100분 남짓한 시술 시간, 눈에 띄게 달라진 모발의 부드러움과 두피의 청량감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091 September 2012


lifestyle Opinion

Before&After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Volkswagen Korea(6009-0400) BMW KOREA(3441-7800) Audi Korea(6009-0000)

There can be likes and dislikes for a new design. And there’s nothing wrong about it.

남자들이 비평가의 눈으로 새로운 자동차를 노려봤다. 그들은 안다. 성형외과 의 사가 아닌 이상 여인의 뒷모습에 휘파람을 불거나 표정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걸. 하지만 단군이 살던 시절에도 남자들은 휘파람을 불었다는 것도 안다. 뉴 아우디 A4 뉴 아우디 A4의 얼굴이 바뀌었다. 더 날렵해지고 애기 같아졌다. 얼핏 보기에도 헤드라이트 안쪽의 눈꼬 리가 전 모델은 내려갔지만 이번에는 올라갔다. 그릴도 뒤집어진 사다리꼴 모양 에서 다이아몬드의 측면처럼 육각형으로 바뀌었다. 포토그래퍼 A는 긍정적이었 다. “더 세련돼졌다. 늘 아쉬웠던 그녀의 눈에 앞트임을 했다고나 할까?” 헤드라 이트의 LED는 면발광 LED로 교체됐다. 에디터 B는 부정적이었다. “예전에는 강 렬한 인상이었는데 초점을 잃은 눈 같다. 그냥 흐리멍덩하다.” 그릴도 바뀌었다. 아우디에선 “싱글 프레임 그릴은 이전 모델보다 와이드하게 설계됐고, 상단 모서 리에 각을 추가해 다이내믹한 육각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릴에 대한 감상평은 고만고만했다.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긍정과

92 Noblian


부정의 논란은 헤드라이트에 집중됐다. 한 가지만은 확실했다. 실물을 본 이들의 반응이었다. “직접 보는 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예쁘다.” 폭스바겐 CC 새로운 CC를 본 이들마 다 ‘멋있다’를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내 차도 아닌데 어깨가 으쓱거 렸다. 다들 예전 모델의 아쉬운 점을 하나씩 꺼내며 이번에는 훨씬 나아졌다는 칭 찬 일색이었다. 아쉬웠던 점이 겹치는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그럼 도대체 기존 모델은 어떻게 생겼다는 걸까. CC는 개성과 스타일이 확실한 모델이었다. 선호도 도 극명하게 갈렸다. 중후한 신사의 차는 아니었다. 하지만 20~40대의 드라이버 는 CC에 열광했다.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4도어라는 장점 을 좋아했다. 새로운 CC가 폭스바겐의 패밀리 룩에 익숙해진 탓인지 전면부에 대 한 평은 생각보다 호평 일색이었다. “실물로 본 CC는 흠잡을 데가 없다. 그릴이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고 디자인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볼수록 매력적이다.” 디자 이너 C는 시승 차량임에도 CC에 ‘볼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간결해진 테일램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아우디의 뉴 아우디 A4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가 적용된 폭스바겐 CC

와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곡선에 대한 평마저 나쁘지 않았다.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는 항상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여줬다. 6세대인 BMW 뉴 3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차체부터 자동차의 각 디테일까지 모두 날렵하고 스포티하게 변했다. 5세대가 인파이터의 느낌이라면 6세대는 아웃 복서에 가깝 다. 대체로 호평이 많았지만 선호도에선 호불호가 분명했다. 포토그래퍼 D는 “전 반적으로 매끈해진 디자인과 세밀해진 라인이 늘씬한 모델이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짧은 원피스를 입은 것 같다”고 평했다. 반면 “기존 3시리즈를 엿가락처 럼 길게 늘여놓은 디자인”이라는 악평도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부분에서는 모두 한결같았다. 5세대보다 길어진 전장과 넓은 실내로 더 이상 3시리즈 구입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 3시리즈는 전장이 93mm 길어지고 레그룸 이 15mm 더 확보됐다. 부정적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물었다. 그래서 나빠졌다는 건가? “그렇다”고 말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93 September 2012


lifestyle Law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ABUD LAW OFFICE(592-1100)

WRITING KIM HAKSUNG

Confucian Confusion

Filial duty is the foundation of the Korean culture, and that was the reason why there have always been disputes over graves. And here we have this legal knowledge to have better arguments.

1. A는 몇 개월 전 자기 소유의 임야를 B에게 팔았다. 이 임야에 어릴 때 돌아가신 부친의 묘가 있었지만 이 묘와 관련해 B와 따로 약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난데없이 B에게서 ‘A 부친의 묘 를 한 달 안에 이장하라, 아니면 임의로 묘를 없애버리겠다’는 내용 증명이 왔다. 놀란 A가 항의하자 B는 “A가 임야 매도 시 이에 대한 특약을 하지 않은 이상 소 유권에 기해 묘를 철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명도 소송과 같은 이치라고 강변 했다. 2. C는 30년 전부터 먼 친척의 임야에 부친의 묘를 모셨다. 최근 그 임야를 매수한 D가 C에게 부친 묘지 부분의 사용료를 지급하든지 이장하라고 요구했다. 3. E는 부친 묘가 있는 임야를 F에게 팔았다. 그 후 E의 모친도 사망하자 E는 쌍 분 형태로 합장해 모친의 분묘를 설치했다. 그러자 F는 새로 설치된 분묘의 이장 을 요구했다. 위 사례들은 이른바 분묘기지권에 관한 문제다. 원래 자기 소유 토지에 남이 권한 없이 분묘를 설치했다면, 소유권에 기해 분묘를 철거할 수 있다. 하지만 장지葬地 제도가 미비한 우리 현실을 고려해 오래전부터 법원에서 남의 땅에 묘를 설치한

94 Noblian


사람이 자신의 묘를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 남의 땅(묘가 설치된 부분)을 사용할

352),/(

권리를 판례로 인정해왔다. 그 요건은 판례상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분묘를

글을 쓴 김학성 변호사는

설치한 경우와 토지 소유자의 승낙 없이 분묘를 설치하고 20년간 평온, 공연하게

사법연수원 31기로 서울변호사회 청년변호사평의회 의장과

점유해 시효 취득한 경우(다만 이 요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1. 1. 13.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후에는 인정될 여지가 없게 되었다고 본다), 자기 소유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현재 다벗합동법률사무소 대표

후 소유권을 유보하거나, 분묘 이전의 약정 없이 토지를 처분한 경우 등에 대해

변호사와 국가보훈처

관습상의 법정지상권인 분묘기지권을 취득했다 할 수 있다. 이런 분묘기지권은

보훈심사위원회 심사위원, 서울시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직을

등기 없이도 제3취득자에게 대항할 수 있다. 분묘기지권이 인정되는 토지 범위는

맡고 있다. 서울변호사회 표창과

분묘를 수호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를 말한다. 분묘 자

공로상, 대한변호사협회 공로상

체가 공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등기는 필요 없지만, 분묘가 평장되거나

등을 수상했다.

암장된 경우에는 분묘기지권을 취득할 수 없다. 사례별 법적 판단 사례 1은 A가 분묘기 지권 포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면 분묘기지권을 주장할 수 있어 B는 A를 상대

장지 제도가 미비한 현실 때문에 분묘기지권이 생겨났다

분묘기지권은 분묘를 수호 관리하고 제사 지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토지 범위를 인정한다

로 분묘 이장 또는 철거 등을 청구할 수 없다. 사례 2는 타인 소유의 토지에 분묘 를 설치한 지 20년이 넘었으므로, 분묘기지권을 시효 취득했다. 물론 20년 이상 분묘에 대한 수호와 봉사奉祀를 계속했어야 할 것이다. 또 분묘기지권을 시효로 취득한 경우 지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판례). 따라서 C는 D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사례 3은 우선 E의 부친 묘에는 분묘기지권이 미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분묘기지권은 비단 그 분묘의 기지뿐 아니라 그 분묘의 설치 목적인 분묘의 수호 및 제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분묘기지 주위의 공지를 포함한 지역에까지 미치 는 것이고, 그 확실한 범위는 각 구체적 경우에 개별적으로 정해진다. 그런데 분 묘기지권의 효력이 미치는 지역의 범위 내라고 할지라도 기존의 분묘 외에 새로 운 분묘를 신설할 권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망한 다른 일방의 합장을 위 해 쌍분雙墳 형태의 분묘를 설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부부 중 일방이 먼저 사망해 이미 그 분묘가 설치되고 그 분묘기지권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그 후 에 사망한 다른 일방을 단분單墳 형태로 합장해 분묘를 설치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E는 F의 요구에 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

95 September 2012


lifestyle Investmen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2250-7960)

WRITER CHO GAPWON

Low Interest Solution

Interest rate is going down, when tax is going up. And here we have investment items that can solve your dilemma in this low-interest era.

유럽 재정 위기로 글로벌 경제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기조 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7월 기준 금리를 인하했으며, 연내 추가 금 리 인하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저금리 시대에 진입했으며, 상당 기간 저금 리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해야 한다. 금리 하락 시기에 적합한 상품을 소개한다. 장기 채권 채권은 안정된 현금 흐름과 만기 원금 확보로 주식보다 안전한 상품이지만, 중도 매매 시에는 가격 변동으로 매매익 또는 매매손이 발생한다. 이는 달리 생각해보면 기회기도 하다. 無위험 자 산처럼 만기까지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채권이라면 다소 만기가 긴 채권이 유효 한 투자 방법이다. 만기까지 투자 가능한 자금이면 시장 상황이 불리해도 결과적 으로 고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고, 시장 상황이 유리해지면 매도 차익이 발생해 투자 수익률을 감안해서 매도하면 된다. 즉, 만기까지 고정된 이자와 원금 을 받을 수 있는 권리에 중도 매도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금리 하락이 예 상되는 요즘에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96 Noblian


가격의 변동 폭은 잔존 기간이 긴 채권이 짧은 채권보다 크다. 단기채에서 장기채

352),/(

로 갈아타는 고객이 늘어나는 이유다. 투자자의 장기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조갑원 PB는 2006년부터 신한은행

서 최근 국고채 20년물 거래가 늘어났고, 오는 9월부터는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로

이 예정되어 있다.

폭넓은 경험을 쌓고, 2011년 11월부터 삼성증권 SNI의 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뱅커로 활동 중이다.

물가연동국고채 채권 투자로 고정된 수

국제공인 재무설계사인 CFP

익률Yield을 확보해도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물가다. 만약 세후 3%의 이자 수입

자격증 소지자다.

이 발생해도 물가 상승률이 4%라면 내가 가진 현금의 구매력은 줄어든다. 물가연 동국고채는 자산의 구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용한 투자 자산이다. 물가 상승률 만큼 원금이 늘어나고 정기적으로 정해진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다. 올 7월 물가 상승률이 1.5%로 발표되는 등 최근 물가 상승률이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있 어 중・장기 투자가 가능한 자금이면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최근 비과세되던 원 금 상승분에 대한 과세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정부안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발행 되는 채권부터는 과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추후 절차를 거쳐 확정 여부를 지켜봐

저금리 시대인 현재 장기 채권과 물가연동국고채, 브라질국채・브라질물가채가 투자 상품으로 적합하다

브라질국채는 모든 수익이 비과세라 장기 투자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야겠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브라질국채・브라질물가채 세수를 확보 하기 위한 증세가 이슈화하자 고액 자산가 등 금융 투자자의 절세가 필요해졌다. 브라질국채는 이런 점에서 매력적이다. 연 10% 정도의 표면 이자가 반기마다 지 급되며, 매매익・환차익 등 동 채권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비과세다. 최초 투 자 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토빈세) 6%가 부담될 수 있지만, 장기물에 투자하면 확정 이자로 커버할 수 있다.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 하락의 위험이 있지만, 이 역 시 고금리의 쿠폰으로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다. 또 현재 환율 수준이 과거 5년 평균보다 낮고 브라질의 경제력 등을 고려할 때 원/헤알화 환율의 폭락은 없으리 라 판단된다. 아니면 브라질국채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펀드 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논리와 같다. 표면 이율 연 6%로 반기마다 이자가 지급 되며 물가 상승률만큼 원금이 늘어난다.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년 평균 5.28% 수준으로 글로벌 IB들은 향후 3년간 5%대를 예상하고 있다.

97 September 2012


lifestyle Leports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E YOUNGSOO

Real-world Spider-Man

COOPERATION eider(1644-7781), K2(1644-7781), K2 CnF(3408-9400)

Who could ever imagine that Spider-Man does exist in the realworld? Plus, you can be a SpiderMan yourself!

고개가 위로 한참 꺾였다. 아이더 스포츠클라이밍팀의 서성보 선수가 K2 클라이 밍&피트니스의 인공 암벽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루트로 올라가고 있었다. 63빌 딩에 인공 홀드라도 부착한다면 꼭대기까지 올라갈 기세였다. 그가 인공 암벽을 오르는 모습은 거미줄만 손에서 나가지 않을 뿐이지 스파이더맨과 흡사했다. 주 변을 둘러봐도 마찬가지였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국내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건 20년 전이다. 종목의 특성상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인공 암벽은 손으로 잡고 발을 디디는 홀드가 있어 그냥 전봇대를 오르는 것처럼 쉬워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두 번 만 에 포기하는 이도 많다. 한 지인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스포츠 클라이밍을 배우러 가서 옆으로 몇 번 이동해보고는 자신이 할 만한 운동이 아니라며 포기했다는 일 화를 들려줬다. K2 클라이밍&피트니스의 클라이밍팀 서형찬 팀장에게 이 말을 했더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미소만 지었다. 그가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필 요한 것들을 말해줬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생각보다 힘든 운동입니다. 악력은 평 소 거의 쓰지 않는 근력이라 처음 시작할 때는 홀드를 열 개만 잡아도 힘들죠. 더

098 Noblian


구나 수평상의 이동이 아니라 수직상의 운동이라 중력을 거슬러야 합니다. 체력 소모도 심하고 무게 중심 이동과 평형 감각, 균형 감각이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 립니다. 근력만 있다고 되는 운동도 아니에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만 준비해야 할 장비는 발끝으로 힘을 모으게 하고 홀드와의 마찰력을 높여주는 암 벽화와 손에 나는 땀을 방지하고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초크와 초크통이 있 다. 높은 암벽을 타기 위해 2인 1조로 등반할 때는 로프와 안전벨트인 하네스, 벽 에 거는 고리인 카라비너와 퀵드로가 있어야 한다. 암벽을 타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할 요소가 있다. 바로 삼지점이다. 발과 발, 그리고 손의 삼각형이거나 손과 손, 발의 삼각형이거나 어쨌든 어느 한 꼭짓점을 두고 이동하는 방식이 이뤄 진다. 무게 중심을 두고 이동하면서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이때 근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경사가 심한 곳에서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를 꾸준히 해야 하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하면 기초 강습을 가장 먼저 배운

K2 CnF 내에는 국제 규모의 인공 암벽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이더 스포츠클라이밍팀 서성보 선수의 클라이밍 모습

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이해와 장비 사용법, 잡기 기술과 딛기 기술 등 기본 적 지식과 기술을 터득하면 삼지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무게 중심을 분산하면서 이동하는지 깨우칠 수 있다. 기본 기술을 배우면 트레이닝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20~40개의 홀드를 정해놓 고 7~10분 간격으로 휴식하면서 같은 루트를 반복 연습해 심폐 지구력을 기르는 훈련이다. 일반 남성은 이런 트레이닝을 1일 2시간, 주당 2~3일 연습하면 6개월 뒤에 초・중급 루트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다시 6개월 정도 연습하면 오버행이 라는 경사도가 110~130도에 이르는 루트로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이 된다. K2 CnF 는 다른 클라이밍 센터와 달리 처음 오는 이들도 쉽게 코스를 오를 수 있고 다양 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형찬 팀장은 “K2 CnF의 인공 암벽엔 여러 가지 홀드 색상이 있지만 동일 색상으로 하나의 루트를 표기해둬 루트 파인 딩이 수월합니다. 노란색 루트를 선택했으면 같은 색상의 홀드를 잡고 디디면서 이동하면 되죠.” 한 여성 아마추어 클라이머가 빨간색 홀드를 잡고 올라가고 있었 다. 표정에는 열정의 미소가 가득했다.

099 September 2012


lifestyle World Travel

Lost in Venice EDITOR KIM SAEBOM WRITING & PHOTO BAE YURI

Venice is made up of petite labyrinths. Being lost in Venice is a romantic thing. It’s the best way to travel the city.

100 Noblian




발 깊숙이 빠져 있던 현실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소중한 여행, 내 일상이 아닌 타인의 일상을 그저 바라볼 수 있는 여행자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너덜너덜해진 가이드북을 손에 땀이 날 듯 쥐고 두리번거리는 대신, 한 번쯤 길을 잃어보자. 가보지 않은 길에 발길을 옮긴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새로운 설렘과 자극이 된다. 그리고 이곳저곳의 골목을 거닐며 만나는 평범한 모습에서 그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길 잃고 여행하기라는 테마에 더없이 적합한 도시, 베네치아에 간다. 베네치아, 역사가 낳은 하나의 걸작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약 120개의 크고 작은 섬과 그들을 둘러싼 200여 개의 운하, 그리고 400개가 넘는 다리로 연결된 수상 도시다. 해마다 이맘때쯤,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Mostra Internazionale d’Arte Cinematografica di Venezia가 열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베네치아 여행의 대부분은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기차역이 두 개 있는데, 메스트레 역Stazione di Venezia Mestre은 섬 밖의 내륙에 위치해 있어 숙박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본섬에 위치한 산타루치아 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은 숙박료가 비싼 대신 각종 명소로의 접근이 용이해 사람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꼭 본섬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수상 버스인 바포레토Vaporetto와 수상 택시를 이용해 여러 섬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곤돌라를 타고 운하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베네치아는 14~15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전성기를 맞으며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고 해상 강국으로 거듭났다. 시작은 외세의 침략에 쫓긴 이탈리아인이 베네치아 만灣 위의 석호 갯벌에 말뚝을 박아 섬을 만들면서부터다. 팔 것이라곤 생선과 소금밖에 없던 바다 위의 작은 도시는 15세기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으며 상업과 무역 중계업으로 흥했고, 회화・오페라・연극 등 후기 르네상스의 웅장한 예술도 발달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탈리아의 효자 관광 자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홍수가 날 확률은 높아지고, 지반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어 섬을 지키던 많은

Lost in Venice 103 September 2012


Lost in Venice

사람이 육지로 떠났다. 창문이 굳게 잠긴 채 아무도 살지 않는 집도 많아졌고, 물에 반쯤 잠겨버린 건물도 있다. 최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관광객의 주머니에 의해 지탱되는 도시. 흥망성쇠가 어찌 이리 달콤하고도 허망할 수 있을까. 쉴 새 없이 부딪치고 깨지는 파도에 허리가 꺾이고 있음에도 묵묵히 지나가는 곤돌라에 손을 흔들어주고 있는 건물들. 베네치아에는 ‘캄파닐레의 종이 울리는 해 질 녘 곤돌라를 타고 탄식의 다리 아래서 키스를 나누면 영원히 사랑하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영화에서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서 마침내 입을 맞춘 연인들이 떠올랐다. 로마 광장Piazzale Roma으로 통하는 유리 다리 위에서는 한 노인이 불편하게 무릎을 꿇고 크레파스로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평생을 이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5개 국어를 한다는 이 노인은 죽기 전에 하루가 달라지는 이곳의 흔적을 남겨두고 싶어 이렇게 저녁마다 나온다고 했다. 12가지 크레파스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운지 그는 입맛을 다시며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뒷골목에서 길을 잃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리알토 다리로 가는 길을 걷다가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의 발길에 휩쓸려 그만 방향을 잃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큰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수많은 골목이 나타난다. 한마디로 미로 같은 도시다. 다양한 언어로 쏟아내는 탄성과 고성에 귀가 얼얼하던 차 조용한 골목에 일단 몸을 밀어 넣었다. 순간 코끝을 스치는 서늘한 공기, 살짝 소름이 돋는다. 좁고 어두운 길 너머로 저 끝에 밝은 빛이 보이니 한 번 다가가 봤다. 물의 도시, 영화제의 도시, 화려한 공예품의 도시라는 비싼 가면을 벗어 던지고 비로소 드러난 베네치아의 맨얼굴, 허름한 뒷골목이다. 골목 안에서 바깥을 보니 역시 무수한 인파가 파도처럼 밀려다니고 있다. 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사람들은 분주히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오늘 팔다 남은 야채를 챙겨 저녁거리로 삼고, 떨어진 부스러기를 한쪽에 모아 배고픈 새들도 챙긴다. 일터에서 일찌감치 정리를 끝내고 골목으로 들어오는 무리도 보였다. 일상과 일탈이 그렇게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주인 없는 낙서들이 마주 보고 빛바랜 수다를 떠는 소리가 어둑한 골목 구석구석에 퍼졌다.

104 Noblian




유난히 많이 보이던 거미들은 구슬처럼 반짝이는 줄로 어두운 골목에서 먹이를 유혹하고 있었다. 겨우 사람 한 명이 지나다닐 만큼의 건물 사잇길에는 초로에 접어든 노인이 허름한 봉지에 담긴 저녁거리를 손목에 매단 채 오래된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사라졌다. 분명 누군가가 만든 삶의 소박한 소음이 들려왔다. 머리 위로 빨래를 털며 무심히 인사를 건네던 여인과 그 여인의 손에서 대롱대롱 매달린 빨래도 정겹다. 노곤한 저녁을 따스하게 채워줄 토마토 페이스트 끓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왔다. 그 부엌 어딘가에서 그릇과 수저가 가만히 부딪치는 소리는 저녁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골목 곳곳에 내려앉았다. 떠나온 곳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익숙한 풍경. 여행은 이렇게 일상과 겹친다. 베니스 뒷골목 곳곳에서 울리던 현지인의 일상의 노래. 오늘도 내일도 별다를 것 없이 잔잔하게 이 노래가 흘러나올 것이다. 골목을 나와 도착한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는 베네치아 최초의 다리다. 가장 큰 운하 위에 세운 다리기도 하다. 이곳은 예부터 상권의 중심지로 통했다. 계단식으로 된 다리를 올라가다 보면 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귀금속 공예품과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을 파는 상점이 많고 관광객은 저마다 아름다운 운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느긋하게 걸어서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까지 갔다. 대성당과 궁전, 그리고 청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도 있다. 괴테와 바이런, 바그너 등 수많은 명사들이 차를 즐겨 마셨다는 일화가 있는 곳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직접 연주해주는 음악은 앉아서 차를 마시는 이나 커피 한 잔에 15유로라는 가격이 부담이 돼 멀찍이 서서 감상하는 이에게도 똑같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이 도시는 세계라는 거대한 전시장 안에 설치된, 역사가 낳은 미술 작품과도 같다. 조금씩 가라앉는 거대한 작품을 가슴속 작은 갤러리에 담아왔다. 일상과의 싸움에 지칠 때면 다시 그 안에서 길을 잃어볼 것이다. 길을 잃고 헤매던 순간에 만난 도시의 또 다른 모습, 초라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도시의 역사와 재회하고 싶어서다. n

Lost in Venice 107 September 2012


Special Gift

EDITOR LEE SEAHO

COOPERATION THE SHILLA(2230-3456, www.theshillashop.com)

Like a full moon in the sky, Chuseok shines with happy spirits in the air. And THE SHILLA offers thank-you gift packages for your loved ones.

Chuseok, a time to give heartfelt thanks with gifts

오곡이 무르익고 달이 차오르는 한가위.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가을 햇살처

등도 다양한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연의 원기를 선사하는 장어 세트, 칭

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정겨운 명절. 호텔신라에서 정성을 담아 추석 선물 세트

기즈칸이 먹었던 황제의 보약, ‘산삼 경옥고’와 조선조 최장수 임금인 영조가 즐

를 마련했다. 귀한 분에게 전하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다. 호텔신

겼다는 월출산 자락의 10년산 산양삼과 백복령, 생지황, 백밀련 등도 기혈을 보하

라는 추석을 맞아 격조 있고 희소성 있는 선물 세트를 제안한다. 전북 정읍에서

는 건강 선물이다.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추석 선물 아이템은 총 190여 가지이며,

청보리를 먹여 키운 우수한 육질의 한우 세트를 비롯해, 눈꽃 모양의 섬세한 마블

모든 추석 선물은 고급스러운 종이 상자에 담아 보자기로 다시 한 번 포장해, 보

링이 돋보이는 한우 세트를 마련, 최고의 명절 상을 위한 품격 있는 선물이 될 것

내는 이의 정성과 품격까지 고스란히 전하게 될 것이다.

이다. 영양이 가장 풍부한 8~9월의 멸치를 먹고 자란 명품 굴비와 긴가이석태

추석 선물 상담 문의 Tel 02-2230-3456~7, Fax 02-2230-3087

108 Noblian


프리미엄 한우 명품 세트

명품 알배기 굴비

한우 로얄 프레쉬 세트

건전복 세트

우리는 예로부터 서양인보다 세 배가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호텔신라의

귀하고 맛있는 부위만 모아놓은 한우

문헌에 따르면 옛 선조는 몸 건강을

넘는 120가지 종류로 쇠고기 부위를

명품 알배기 굴비. 영양이 가장 풍부

로얄 프레쉬 세트. 붉은색과 흰색으로

위해 ‘약식동원’, ‘천지인’ 등 철학과

분류해, 부위별로 다른 맛과 특성을

한 8~9월의 멸치를 섭취하고 자라나

이뤄진 선명하고 촘촘한 마블링에서

사상을 담은 약선 요리를 많이 해 먹

고루 즐겨왔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맛이 뛰어난 법성포 명품 굴비는 영광

제품의 진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

었는데, 그중 음식에 건전복을 활용했

한우 명품 세트는 전북 정읍의 청보리

굴비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상등급

다. 신선한 정읍 청보리를 먹여 기른

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호텔신라는 완

를 먹여 키워 육질이 우수한 것이 장

이다.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오사

한우 중에서도 1++ 등급 한우의 인기

도의 맑은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중

점. 30개월 미만을 사육하는 일반 소

리 때 추자도 근해에서 낚은 알배기

부위만 모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차

최고만 엄선했다. 청정 지역 완도에서

와 달리 일본 와규의 생산 방식과 같

굴비를 신의도 최고급 황토 토판염으

돌박이에, 소 한 마리당 매우 적은 분

잡아 올린 싱싱한 전복만 선별해 건조

은 30개월 이상의 한우를 부위마다 적

로 섶장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

량만 나오는 귀한 업진살을 더했다.

한 별미 중 별미. 별도의 가공 처리를

합한 온도와 기간에 맞게 숙성해 최상

품이며 일명 ‘밥도둑’이라 일컫기도 한

여기에 쫄깃하고 담백한 알사태와 아

하지 않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일반

의 풍미를 만들어냈다. 또 항생제 대

다. 호텔신라에서 직접 엄격한 기준으

롱사태는 가장 좋은 부위만 엄선해 구

건전복과 달리 외형이 그대로 살아 있

신 봉침을 사용해 음식에 대한 불안감

로 산지 구입한 뒤 섶장 및 건조 시간

이용으로 마련했다. 특히 한우 LA갈비

으며, 제대로 건조해 황금과도 같은

을 없앴다. 살치살, 부채살, 치맛살, 업

등을 호텔신라의 제조 방식에 맞춰 맛

는 질 좋은 4~7번 갈비만 골라, 구워

색깔이 난다. 찬과 술안주, 각종 샐러

진살 등을 함께 구성해 최고급 종이

과 육질이 다른 알배기 굴비보다 뛰어

먹어도 신선한 육즙을 즐길 수 있다.

드에 곁들이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상자와 보자기로 정성껏 포장했다.

나다. 알이 충실하고 크기가 고르므로

가격은 80만원.

있다.

가격은 1백만원.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최

가격은 19만~30만원.

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크기에 따라 가격은 30만~2백80만원.

109 September 2012


Special Gift

햄퍼 세트

전복 특선 세트

건돔&건민어

산양삼 - 장뇌삼

유럽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

청정 해역 완도 일대에서 채취한 자연

청정 바다와 맑은 바람이 만든 맛. 예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라는 인사를

행, 그다음은 치즈라고 한다. 호텔신라

산 전복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차

로부터 ‘백어(百魚)의 왕’이라 불리며

대신할 가장 좋은 선물. 깊은 산속에

는 유럽 각국의 다양한 치즈 중에서도

가운 바다에서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고급 어종으로 귀하게 대접받던 도미

서 어렵게 뿌리를 내려 11년간 맑은 정

대표적인 명품 치즈만 하나씩 엄선해

특유의 단맛과 다시마 향이 살아 있어

와 혼례상・제사상에 빠짐없이 오를

기를 받으며 야생의 혹독한 자연환경

럭셔리한 햄퍼 세트로 구성해 내놨다.

별미 중의 별미인 전복은 귀한 분에게

만큼 별미 중 별미인 민어를 한데 모

을 오롯이 견뎌낸 산양삼만 엄선했다.

카망베르, 브리, 브리오 블루, 블루 도

선사하는 최고의 보양식. 양식 전복은

은 상품이다. 귀한 도미와 민어를 짜

뇌두가 길어 장뇌삼이라고도 하는 산

베르뉴 캉토렐, 에멘탈, 에담, 베이비

완도에서 기른 전복 중 특상품만 엄선

지 않고 몸에 좋은 죽염으로 간하고

양삼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의 흐

고다 등 11가지 치즈와 가정에서 언제

해 준비했다. 자연산 전복은 1미당

물 맑기로 유명한 여수 가막만의 해풍

름을 원활하게 하며, 저하된 간 기능

든 손쉽게 유럽 정통의 맛과 향을 즐

180g 이상, 양식 전복은 1미당 150g

으로 반건조해 비린내는 모두 날려 보

을 보완해준다고 알려졌다. 뿌리까지

길 수 있도록 올리브유와 발사믹, 하

이상 된 전복만 엄선했다.

내고 고유의 맛은 더 깊어졌다. 바다

정성스레 담은 산양삼은 소중한 분에

몽, 살라미, 머스터드 등 유럽을 대표

무게에 따라 30만원부터 판매한다.

의 맛을 대표하는 최고급 선물이 될

게 세월의 깊이만큼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각각 2마리씩 35만원.

것이다.

하는 맛까지 실속 있게 구성했다. 유 럽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는 이라면

11년근 5뿌리 1백만원, 15년근 5뿌리

햄퍼 세트는 명품 치즈의 고소하고 진

1백65만원. 오동나무 상자와 아이스박

한 맛뿐 아니라 그 추억까지 다시 떠

스에 담아 종이 상자와 보자기로 다시

올리는 행복한 선물이 될 것.

한 번 정성껏 포장한다.

가격은 20만원.

110 Noblian


세계 3대 진미 세트

유기농 황금 발효차

유럽 명차 세트

유럽 고급 치즈&버터 세트

한 번 느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절정

좋은 차를 선물해준 사람은 향기로 기

이번 명절에는 유럽의 차 향기를 선물

유럽연합이 관리하는 AOP, 프랑스 법

의 향. 청신한 숲의 향기와 신선한 대

억된다. 명품 차가 자라기 좋은 환경

해보는 건 어떨까. 홍차의 종주국 영

에 따른 AOC는 원산지 통제 명칭으로

지의 냄새 속에서 사냥개의 후각으로

을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 보성에서 1

국에서도 최고의 차로 평가받는 100

모든 농축산물에 적용되는 생산 관리

찾아낸 자연산 트뤼플, 그중에서도 그

년에 4번 금용액을 마시고 자란 유기

년 역사의 전통 수제 차 회사 테일러

기준을 일컫는다. 이 마크가 있는 제

윽한 향이 일품인 블랙 트뤼플이 본연

농 황금차. 금을 머금은 어린잎을 발

오브 해러게이트Taylors of Harrogate

품은 우유를 생산하는 소의 사육 환경

의 맛과 향을 돋워줄 최고의 구성과

효한 황금 발효차는 녹차 특유의 떫은

社와 향기롭고 그윽한 차들로 수백 년

에서부터 최종 제품 생산 단계까지 엄

만났다. 스위트한 아이스 와인이나 품

맛을 없애 가까이 두고 즐기기 좋다.

간 프랑스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격한 시스템으로 관리했다는 의미로,

격 있는 샤토 디켐과 각별한 조화를

우릴수록 영롱하고 맑은 황금빛과 고

있는 프랑스 니나스티Nina’s Tea社의

세계 최고 명성의 치즈와 버터임을 증

보여주는 최고급 푸아그라, 그리고 최

유의 은은한 향이 살아난다. 유기농

명차를 한데 모았다. 영국 티타임의

명하는 표시다. 호텔신라가 자신 있게

상급 벨루가산 캐비어와 함께 구성되

발효차는 봄에 딴 여린 잎 중에서도

상징인 애프터눈 다즐링부터 오드리

내놓는 치즈&버터 세트는 대표적 치

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구하기

최상품만 엄선, 발효해 부드러운 맛과

헵번이 파리의 노을과 함께 즐긴 헵번

즈 산지인 프랑스・이탈리아・스위

어려운 세계 3대 진미의 향연을 한꺼

향을 즐길 수 있다. 차에 대한 안목을

까지 다양한 향기와 맛을 자랑하는 명

스・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자부심

번에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가

가진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차들의 향연은 차를 사랑하는 이들에

이 담긴 치즈와 버터의 다채로운 풍미

장 강렬한 미각으로 인상적인 선물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품격을 생각

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최고의

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선물하는 사

되어줄 것이다.

해 최고의 선물 포장을 약속한다.

선물이 될 것이다.

람의 품격도 높여준다. 파르미자노 레

가격은 1백95만원.

유기농 발효차는 1백20만원부터.

해러게이트 3종, 니나스티 4종

자노, 고르곤졸라, 그뤼에르 포션, 숙

유기농 황금 발효차는 1백30만원.

가격은 19만원.

성 체다, 가염 버터, 무염 버터, 포케 마르왈 포함 15만원에 판매한다.

▶위 상품 외에 190여 가지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문의할 경우, 정성스럽게 제작한 카탈로그를 보내준다. 02-2230-3456~7

111 Sept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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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 lip makeup by LANCÔME Face makeup by GUERLAIN Eye makeup by Dior & MAC Gold- and red-colored antique earrings and necklace by BACK TO’S Nude-toned dress with black flower embroidery by BOTTEGA VENETA


The 1950s are back. Ladies of the 1950s have resurrected with their retro chic beauty. the 50s elegance meets modern style. Soft-toned face, rich eyebrows and red lips come alive in style. A lady’s face should not be artificial. It’s natural and moderately sensual.

Retro Chic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MAKEUP PARK IWA(VOTT) HAIR KIM SEUNGWON(RENE FURTERER) MODEL VIKTORIJA COOPERATION BACK TO'S(3443-4060) BOTTEGA VENETA(515-2717) CHANEL(754-9766) CHANEL BEAUTY(080-332-2700) CLINIQUE(3440-2769) Dior(3438-9537) ESTEE LAUDER(3440-2772) GIORGIO ARMANI(080-022-3332) GUERLAIN(3438-9627) LAMCÔME(080-022-3332) MAC(3440-2762) maje(541-8628) shu uemura(3497-9811) SHISEIDO(3456-0103) SUEL(3444-1709)


Base & lip makeup by GIORGIO ARMANI Face makeup by MAC Eye makeup by ESTEE LAUDER, she uemura, SHISEIDO, MAC Purple-colored blouse with dazzling jewels by BOTTEGA VENETA Black-colored chandelier earring by BACK TO’S


Base makeup by Dior Lip makeup by MAC Face makeup by GIORGIO ARMANI Eye makeup by CLINIQUE Pearl earrings by SUEL The black dress with deep neckline is by maje.


Makeup by CHANEL The black dress with organza collar is by CHANEL

The keyword for the fall’s make-up is retro chic. Get Audrey Hepburn’s thick eyebrows, Marilyn Monroe’s red lipstick, a beauty spot and Sophia Lauren’s high eye line and Grace Kelly’s elegance. All these beauty icons from the 1950s are back en vogue. Eyebrows are richer and red lipstick spectrum is much wider. Eye line is graphical and the tone of face is inspired by the Nature. Hair style is also classical with dressed up shapes, and it should be effortless chic and rather rough around the finishing touches. And voila, you have a look of beauty that transcends time.



Thumbnail

GUERLAIN Rose Aux Joues 05 Golden High LANCÔME L’Absolu NU 309 Miracle Foundation P-02 MAC Style Seeker Fluidline Blacktrack Dior Golden Jungle Palette 001 Golden Khakis


MAC Powder Blush Supercontinental GIORGIO ARMANI Rouge d’Armani 111 Vintage Pine SHISEIDO Maquillage True Eyeshadow VI762 ESTEE LAUDER Pure Color Gelee Powder Eyeshadow Cyber Lilac shu uemura Raspberry & Mocha Palette

CHANEL Ombr Essentielle 83 Slate Rouge Allure 105 Inimitable Les 4 Ombres 38 Premier Regard Ombr Essentielle 93 Complice Le Crayon Levres 57 Rouge Profound

GIORGIO ARMANI Neo-Classic Face & Eye Palette Teint & Yeux MAC Style Seeker Mattene Lipstick Fashion Nomad CLINIQUE Collur Surge Eye Shadow Duo 402. Brow Shaper 01 Shaping Tau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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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Bag

EDITOR LEE AHRA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ARC JACOBS(545-5981) CHANEL(754-9766) Valextra(2118-6060) Cartier(3440-5521) ETRO(511-2573)

Indulge in the charms of various bags from five different brands.


MARC JACOBS s Complete a stylish F/W look from the elegant wine color.


CHANEL s Yellow gold-colored mini chain shines brightly on this bag.


Valextra s Teal is the hot color this season, and it comes in the right position at the shoulder bag.


Cartier s A cute mini clutch bag is perfect for an elegant look for parties, and also for the right finishing touch for a daily wear.


ETRO s Feel a beautiful classic beauty in this ETRO’s steady seller.


COOPERATION ENV communication(6263-2621)

EDITOR LEE AHRAN

National Geographic presents various sites of the Earth in an exhibition starting from August 11 to October 11 at the Seoul Arts Center’s Hangaram Design Art Museum.

The Beautiful Days


Š Annie Griffiths/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1


Š Dafna Ben Nun/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2


Š George Steinmetz/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3


Š Michael Melford/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4


Š Ralph Lee Hopkins/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5


Š Ian Nichols/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6


Š Michael Nichols/ National Geographic

gallery 07


Contemporary l i f e s t y l e destination, THE SHILLA



The Shilla Flash

EDITOR AHN SANGHO,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1142)

Fall in Jeju

Summer’s rain and heat are finally gone. Now it’s a perfect time to hit the road to enjoy fall of Jeju Island.

156 Noblian


가을의 멋, 제주신라호텔 ‘가을 여행 패키지’

제주 신라 호텔 레저 프로그램

사람들마다 등반 속도의 편차가 있어 선발 인원과

높아진 하늘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어디

가을은 레저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여전히 햇살

후발 인원의 안전을 위해 배려해, 인원에 따라 G.

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이국적인 가을 풍경이 펼쳐

은 따가울지 몰라도 산이나 숲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A.O가 최대 3명까지 동행한다. 스틱, 배낭은 무료로

진 제주신라호텔은 어떨까?

바람을 맞으면서 몸을 움직이기 좋다. 특히 동남아

대여한다. 등산화나 트레킹화, 아웃도어 재킷은 유료

제주신라호텔에서는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나 다름없던 무덥고 긴 여름이 지난 시점이라면 더

대여가 가능하다. 준비된 배낭 안에는 호텔에서 마련

‘가을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숨비정원

더욱 그렇다. 제주신라호텔의 자랑인 G.A.O(Guest

한 베이커리와 귤, 수제 차, 생수가 들어 있다. 8세

에선 클래식을 들으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Acitivity Organizer) 프로그램은 그런 가을의 레저를

이상 참가 가능하며 1인 참가비는 2만원이다.

와이너리 투어가 마련되고, 야외 수영장과 숨비스파,

제주 자연 속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쿠지에서는 문라이트 피버 탱고 페스티벌

G.A.O는 제주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레저 전문

영・유아 케어 프로그램: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는

Moonlight Fever Tango Festival이 열린다. 가을 달

직원이다.

가족 고객을 위해 9월 말까지 아이들 교구로 꾸민 객

빛 아래 정열적 탱고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 기회

실(352호)에서 전문적이고 편안한 영・유아 케어 서

로, 탱고의 거장 카를로스 코펠로Carlos Copello의

노르딕 워킹: 노르딕 폴(스틱)을 사용해 걷기 때문에

비스(유료)를 제공한다. 짐보리 교구 놀이와 악기 연

탱고 컴퍼니 소속 무용수와 연주자를 비롯한 정상급

노르딕 워킹이라 불린다. 심장과 무릎, 관절에 오는

주, 그림책 보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

아르헨티나 정통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공연은 9

부담이 적어 무리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한다. 오전반(10:00~13:00)과 오후반(14:00~17:00),

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좋다. 호텔에서 생수와 귤, 쿠키, 커피를 준비하며 13

종일반(10:00~17:00)으로 나뉘며, 이용료는 오전・

2회(14:00~14:30, 20:30~21:30) 진행된다. 해변에

세 이상 참가할 수 있다. 1인 참가비는 2만원으로, 등

오후반 각 6만원, 종일반 12만원이다.

위치한 로맨틱한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에서 시원한

산화와 아웃도어 재킷도 대여한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

짐보리 캠프: 36~60개월(5세)의 유아가 참여해 짐

도 빼놓을 수 없다.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피크닉

승마: 승마는 호텔에서 25분 떨어진 유수암리 승마

보리 기본 프로그램과 함께 캠핑 놀이터와 달팽이

박스를 곁들이면 완벽한 가을 여행이 된다. 덧붙여

공원에서 진행한다. 먹이를 주는 ‘마장 체험’을 통해

집 놀이, 잠자는 작은 동물 돌보기, 풀벌레 소리 듣

한식・일식・양식 중 선택할 수 있는 2인 조식 이용

아이들도 말과 쉽게 친밀해질 수 있다. 전문 교관에

기 등 자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캠

권이 제공되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해보자.

게 교육을 받고 난 뒤 외(外)승 체험으로 말을 타고

프다. 오전・오후・저녁 타임으로 나눠 운영한다. 참

가을 여행 패키지 요금은 29만~40만원(세금 및 봉

5km의 푸른 초원을 달릴 수 있다. 8세 이상 참가 가

가비는 1인 4만원이다.

사료 별도)이며, 9월 16~27일 또는 10월 7일~11월

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5천원이다.

30일에 제주신라호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키즈 아일랜드 캠프: 6~12세의 어린이가 참여해 미

하면 추가로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요트 체험: 대포항에서 출발해 약 1시간 동안 럭셔리

니 올림픽과 해수욕장 캠프, 전통 놀이 한마당 등 자

문의 1588-1142

요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50인승 대형 요트로 파도

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간식

의 영향을 덜 받으며 낚시 체험을 할 수 있고, 잡은

과 음료가 마련되어 있으며, 현장 사진과 캠프 수료

생선은 주방장이 그 자리에서 회로 내온다. 최고의

증을 제공한다. 오전・오후・저녁 타임으로 나눠 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마시는 시간도 즐길

영하며 참가비는 1인 4만원이다.

수 있다. 참가비는 어린이 3만3천원, 어른 4만4천원

문의 및 예약 064-735-5511, www.shilla.net/jeju

이다. 럭셔리 올레길 걷기: 호텔 차량으로 이동해서 요일 별로 각기 다른 올레길 코스(6~14-1코스)를 걷는다.

157 September 2012


The Shilla Arcad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3-3131)

A Special Choice

THE SHILLA ARCADE presents a special shopping experience. Be the first to know the breaking shopping news from THE SHILLA Arcade.

158 Noblian


품격 있는 데일리 룩 제안, Brioni

피렌체의 향기와 품격을 담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의 자존심,

클래식한 이탤리언 룩의 정수를 선보이는 브리오니

Santa Maria Novella

AUDEMARS PIGUET

가 2012 F/W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리오니의

2012년 400주년을 맞이한 피렌체 뷰티 브랜드 산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장인 정신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번 컬렉션은 ‘브리

마리아 노벨라가 가을을 맞아 피부에 선사하는 최고

P I G U E T에서 제안하는 레이디 밀리너리L a d y

오니 맨의 일상’이란 테마 아래 여유롭고 럭셔리한

의 오아시스 이드랄리아 크레마 이드라탄테 페이셜

Millenary는 모던한 디자인에 중심축에서 벗어난 듯

룩이 펼쳐졌다. 최고급 울・실크 소재를 기본으로 독

수분 크림을 제안한다. 수분과 탄력이 떨어지는 가

한 디스크 모양과 로마 숫자가 어우러진 문자판의

특한 질감의 여러 가지 트위드를 사용하는 등 따뜻

을 첫 자락에 피부 속까지 부드럽게 흡수되어 마르

환상적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곡선과 직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차용했다. 전반전으로

지 않는 오아시스처럼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베스

선의 적절한 조화로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함께 느

다크한 컬러에 스카이 블루, 코발트 블루 등 차가운

트셀러 수분 크림이다. 피렌체의 향긋한 로즈 가데

낄 수 있다. 중심축에서 벗어난 디스크 모양의 다이

느낌의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그린란드나 북극과

니아 향이 느껴지는 이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

얼 디자인이 특징인 이 아이템은 자개 소재 다이얼

같은 한대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도 자아

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유효 성분

로 한층 유니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브랜드 특유

낸다. 특히 포글리아Foglia라는 코트는 브리오니에

인 호호바 오일과 글리세린 성분이 수분 손실을 줄

의 창조적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입체감 있는 다이

서 제안하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시

여 피부 속까지 수분을 공급해 끈적임 없는 촉촉한

얼, 시침・분침과 인덱스의 조화, 날짜창 등은 특유

크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니 눈여겨보자. 이외에도

피부로 가꿔준다. 또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피부 트

의 색감과 재질로 하이라이트되어 세련미를 한껏 뽐

스웨이드 패딩 코트, 깎은 밍크로 라인을 댄 가죽 블

러블을 유발하는 유해 환경을 차단하고, 비타민 E가

내고 있다. AP 폴딩 버클, 청아한 블루 컬러의 스트

루종 재킷 등의 독특한 윈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피부 세포막을 보호하는 동시에 항산화 기능을 증진

랩에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0.62캐럿 브릴리

문의 2230-1321

시킨다. 문의 2233-1612

언트 컷 다이아몬드 66개의 조화가 품격 있는 아름 다움을 자아낸다. 문의 2230-1148

모던함의 미학, valextra 2012년, 75주년을 맞이한 발렉스트라는 브랜드 고유 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F/W 컬렉션을 제안한다. 간결한 라인, 세밀한 디테일, 우아한 스타일. 이 모든 것이 담긴 이번 컬렉션은 틸Teal과 커런트 레드 Currant Red 두 컬러를 선보인다. 특히 실용적 스타 일의 헤리티지 백은 최상의 기술과 완벽한 스타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다. 브랜드 특유의 클 린하면서도 간결한 실루엣의 디자인이 특징인 헤리 티지 백은 두 사이즈로 출시되며, 넉넉한 수납공간 은 물론, 탈착이 가능한 스트랩과 편리한 지퍼 디테 일 등을 갖고 있어 실용적 측면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에 세심하게 고안된 내부 포켓으로 트렌디함까지 배가했다. 올가을,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취향의 소 유자가 되고 싶다면 발렉스트라의 헤리티지 백을 선 택하는 것은 어떨까? 문의 2232-1937

159 September 2012


The Shilla Ho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Autumn in Style

The autumnal breeze is finally here. Under the bluer sky, feel the autumn’s seasonal delicacy at THE SHILLA.

160 Noblian


가을의 맛, 서울신라호텔 팔선 ‘자연 송이 특선’

뷔페 브런치를 선보이기 때문. 콘티넨탈 윤준식 책

작한 주름 제거기로 아베이 유스 세럼을 도포하고,

풍성한 제철 음식 덕분에 가을이 더 반가운지도 모

임주방장은 “주말 브런치는 정통 프렌치의 각양각색

고민 부위를 집중 관리해 피부 탄력을 케어해준다.

른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가을 숲의 향을 담은 자

요리법을 뷔페와 코스 요리를 통해 두루 맛볼 수 있

다음으로 진행되는 겔랑의 19분 마사지는 안면 근육

연 송이 특선 ‘추풍만리향秋風萬里香’을 선보인다. 3

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을 운동시키는 트리트먼트다. 림프 하나하나를 자극

저 1고(低지방, 低칼로리, 低콜레스테롤, 高단백)의

메뉴로는 먼저, ‘애피타이저 테이블’에는 트러플・푸

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퍼밍 효과를

원칙을 고수하는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가을

아그라・캐비아 등 세계 3대 진미로 만든 애피타이

주는 과정으로 겔랑 스페셜 마스크를 통해 효과가

을 맞이해 제철 식재료인 자연산 송이를 선택했다.

저 16종이 진열된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선 크레페

극대화된다. 안색을 맑게 하는 떨모마스크, 모공 수

자연산 송이야말로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로 독

수제트, 커스터드, 와플, 팬케이크 등을 셰프가 즉석

축과 진정 효과가 있는 콜드 모델링 중 그날의 피부

특한 향미 덕분에 가을 최고의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에서 직접 만들어준다.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

컨디션에 따라 스페셜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팔선에서는 향이 깊고 풍미가 진한 국내 자연산 송

는 디저트인 베리를 곁들인 크레페 수제트는 오렌지

손발과 두피 마사지로 90분의 트리트먼트가 마무리

이를 엄선해, 점심과 저녁에 이를 주재료로 한 코스

리큐어, 오렌지 버터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20대 고

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리트먼트 후에

메뉴를 제공한다.

객이 가장 좋아하는 한정 메뉴다.

는 고객의 몸 상태를 확인한 테라피스트가 홈 케어

점심 코스 요리는 자연산 송이의 신선함을 살린 전

고객에게 서빙되는 핫 애피타이저는 ‘부르고뉴 스타

처방전을 제공해준다. 겔랑스파만의 차별화된 애프

채 요리로 시작한다. 이어 대게살 죽생 제비집이나

일의 달팽이’ 등 계절에 맞는 메뉴를 분기별로 선정

터 트리트먼트로 건강한 피부는 물론 뷰티 전문가에

전복 소스 상어 지느러미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하며, 수프 코스로는 해산물 부야베스, 그리고 메인

게 유용한 팁도 얻을 수 있다. 문의 2230-1167

향긋한 새우 소스 민어 버섯볶음, 불맛이 압권인 흑

디시에는 최고급 흰 살 생선과 오리 가슴살, 쇠고기

후추 소스 쇠고기, 어향가지 초면이나 자연 송이 기

등심(또는 양갈비) 등이 서빙된다. 디저트는 뷔페 테

제주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에어텔 패키지

스면으로 식사를 선보이고, 특제 후식으로 마무리한

이블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패스트리 부티

가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는 제주신라

다. 저녁 코스 요리 역시 자연 송이 전채 요리를 시

크의 케이크, 푸딩, 쿠키 및 과일로 구성된다. 주말

호텔의 ‘문라이트 에어텔 패키지’를 추천한다. 항공

작으로, 깊은 향이 우러난 파파야 팔진 자연 송이 수

브런치는 토・일요일 및 공휴일 11:30~15:00에 즐길

과 호텔 객실, 렌터카, 더 파크뷰 조식을 합리적인

프를 맛볼 수 있다. 점심 특선과 마찬가지로 게살 죽

수 있다. 문의 2230-3369

요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 면, 아시아나 항공 왕복 항공권과 제주 로컬 푸드를

생 제비집이나 전복 소스 상어 지느러미찜 중 취향 에 따라 선택하고, 새우 소스 민어 버섯볶음, 싱가포

겔랑스파의 아베이 로얄 엑스퍼트 트리트먼트

경험할 수 있는 더 파크뷰에서의 조식, 가을에도 따

르식 매콤한 바닷가재, 그리고 어향가지 초면이나

서울신라호텔 겔랑스파에선 힐링과 고성능 리프팅

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24시간 야외 풀 스위밍과 제

자연 송이 기스면과 특제 후식으로 마무리된다. 혀

효과로 인정받은 ‘아베이 로얄 엑스퍼트 트리트먼트

주의 낭만적인 밤을 기억하게 해줄 야외 음악 공연

끝에 감도는 신선한 자연산 송이의 맛을 경험해볼

Abeille Royale Expert Treatment’를 선보인다. 겔랑

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1월(11월 4~28일) 에어텔 패

수 있는 추풍만리향은 9월 28일까지 서울신라호텔

스파만의 노하우로 개발한 힐링&리프팅 테크닉에

키지 고객에게는 48시간 렌터카가 무료로 제공된다.

팔선에서 맛볼 수 있다. 문의 2230-3366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겔랑의

9월 4・5・18・19일과 10월 7・14・28일, 그리고 11월

아베이 로얄 제품을 더해 주름 개선 효과를 즉각적

4・6・11・18・25・27・28일 등 정한 날짜에 한해 45

정통 프렌치 스타일의 주말 브런치

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만9000원대(2인 2박 기준, 공항세 및 유류 할증료

정통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의

쌀 성분의 알갱이를 러빙하는 것으로 시작해 식물을

포함,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부터 이용할 수

‘콘티넨탈’. 이곳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휴일을

혼합한 특별한 스탬프를 사용한 마사지가 이어진다.

있다. 문의 1588-1142

노려보길 적극 권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트러플・푸

얼굴의 독소를 배출하고 미세하게 박피해 피부가 맑

아그라・캐비아 등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한 프렌치

게 정화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겔랑에서 특별히 제

161 September 2012


duty free Flash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shilladfs.com)

Your duty free shopping experience can be more special, if it’s with THE SHILLA DUTY FREE. From a special service to a reasonable price range, THE SHILLA DUTY FREE has everything you need.

Your Very Special Choice, THE SHILLA DUTY FREE 162 Noblian


특화된 럭셔리 쇼핑 플레이스, 신라면세점

더욱 다양해진 브랜드를 만나보세요

에르메네질도 제냐, 김포공항점 오픈

여느 편집 매장 못지않게 특별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기존 인터넷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코즈메틱 브랜

남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신라면세점의 특화된 부

드 더바디샵THE BODY SHOP 오픈을 시작으로 다

Ermenegildo Zegna가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에 오

티크 매장을 소개한다. 먼저, 인천공항 중앙 27번과

양한 패션 워치,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

픈했다. 이 매장은 제냐에서 첫선을 보이는 레더 및

28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루이비통 매

한 슈즈 브랜드 지니킴Jinny Kim까지 오픈해 고객의

텍스타일 액세서리 전문 매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장은, 루이비통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공항 면세

사랑을 받고 있다.

만하다. 비즈니스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의 특성을

매장이다. ‘여행’을 콘셉트로, 비행기에서 착안한 유

살려 비즈니스 맨을 위한 벨트・지갑 등 레더 액세서

선형 외관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콘인 다미에 패턴을

두 배의 만족! 두 배의 즐거움!

리와 타이 등 텍스타일 액세서리 전문 매장으로 꾸

살린 파사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상품 구

가을을 맞이하여 신라면세점에는 풍성한 혜택이 더

민 것. 향후 언더웨어, 커프스, 양말 등 신사들을 위

성은 물론, 남성을 위한 비즈니스 존이 별도로 구성

많아졌다. 신라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 다양한 액세서리도 구비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되어 있다. 루이비통 매장 앞에 또 하나의 잇 브랜드

게 9월 6일까지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행사를

김포공항점 에르메네질도 제냐 매장은 이탈리아 밀

매장이 있다. 바로 디올 매장이다. 매장의 규모는

진행한다. 최대 17만원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는

라노 제냐 매장의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그대로

100㎡(약 30평)로 가방뿐 아니라, 지갑, 주얼리, 선

이 행사는 서울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에서 구매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에 운

글라스, 워치 등 디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루

한 고객에 한하며, $300 이상 1만원, $500 이상 2만

영하던 인천공항점의 에르메네질도 제냐 매장 역시

이비통 매장 왼쪽에 위치한 티파니 매장은 원형 쇼

원, $1000 이상 4만원, $2000 이상 구매 시 8만원

규모를 확장 오픈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케이스를 가운데 두어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점에서 $500 이상 구매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웨딩 링의 대

고객은 선불카드 1만원 교환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

명사 ‘티파니 세팅’ 링은 물론, 스털링 실버, 골드 소

다. 이 외에도 결제하는 신용카드에 따라 두 배의 선

재의 모던한 패션 주얼리, 자물쇠 모티브의 ‘록 컬렉

불카드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신라면세점

션’도 준비되어 있다. 주얼리 외에도 토트백부터 여

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권 케이스, 지갑 등 럭셔리 가죽 제품까지 다양한 제

서울점과 인터넷점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금액 사은권

품을 선보인다. 서울점의 럭셔리 워치존은 265㎡(약

과 인터넷점 적립금을 증정한다.

80평) 규모의 대형 공간이다. 고품격 워치메이커 브 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론진, 태그호이어 등 다양 한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편리한 원 스 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 럭셔리 워치존은 서울점뿐 아니라 인천공항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을 앞둔 고객이라면, 신라면세점 부티크에서 즐거운 쇼 핑 타임을 가져봄은 어떨까?

163 September 2012


duty free Hot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shilladfs.com)

Victoria’s Secret, the leading specialty retailer of lingerie and beauty products, is opening its very first beauty and accessories boutique at THE SHILLA DUTY FREE SEOUL.

Victoria’s Secret Beauty & Accessories Lands at THE SHILLA DUTY FREE! 164 Noblian


빅토리아 시크릿 신라면세점 서울점 오픈

젊고 우아한, 그리고 세련된…

‘브이에스 판타지'는 비밀스런 가든의 향기로 온 몸

모든 여성의 로망, 고혹적인 섹시함의 대명사. 란제

매 시즌 도발적이고 섬세한 아이템으로 많은 여성의

을 감싸주는 매력적인 보디 케어 라인. 섹시한 터치

리와 뷰티 산업의 리더 빅토리아 시크릿의 변함없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빅토리아 시크릿. 톱모델, 슈퍼

가 돋보이는 모든 아이템은 고급스러운 향기와 텍스

수식어다. 이제 빅토리아 시크릿의 아름다움을 서울

스타의 등용문이라고도 하는 빅토리아 시크릿 컬렉

처를 경험하게 한다.

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8월 31일 신라면세점

션은 많은 셀러브리티와 패션피플의 관심과 사랑을

서울점에 국내 최초의 뷰티 & 액세서리 부티크를 오

한 몸에 받고 있다.

액세서리 컬렉션은 오직 빅토리아 시크릿 뷰티 & 액세서리 콘셉트 스토어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것이

픈하는 것. 오직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위해 기획된

신라면세점 서울점 빅토리아 시크릿 뷰티 & 액세서

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아이템이다. 다양한 여행용

빅토리아 시크릿 뷰티 & 액세서리 부티크는 디자인

리 부티크에서는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향수, 스

사이즈 제품과 선물용 키트까지 구비하고 있어 쇼핑

부터 차별화를 두었다. 현대적이고 다이내믹하게 디

킨케어, 보디케어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

하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그동안 빅토리아 시크릿

자인된 파사드, 컨템퍼러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도

드의 아이코닉 퍼퓸인 ‘밤쉘Bombsshell’과 신규 론

의 국내 론칭을 기다려온 많은 여성에게 이번 시즌

발적이고 섬세한 빅토리아 시크릿의 시그너처를 표

칭한 ‘바디 바이 빅토리아BODY BY VICTORIA'를 포

최고의 굿 뉴스가 될 것이다.

현해준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혹적인 뷰티 아이템

함한 도발적이면서 페미닌한 여성의 매력을 표현한

의 만남은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

퍼퓸라인, 이미 국내에도 소비층이 두터운 보디케어

받을 것이다.

& 프래그런스 라인인 ‘브이에스 판타지V S Fantasies’를 포함해 브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링 아 이템을 모두 선보임은 물론, 레더와 나일론 라인을 갖춘 빅 백과 스몰 백 라인, 코즈메틱 파우치, 뱅글, 키홀더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Sexy today. Sexy tomorrow. Sexy forever.™로 기 억되는 ‘밤쉘 오 드 퍼퓸’은 아름다운 보틀 디자인만 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향수. 퍼플 패션 프룻, 샹그릴라 예로 피오니, 바닐라 오키드의 관능 적인 향은 섹시함 그 자체로 표현되는 뷰티 아이템 이다.

165 September 2012


what’s up Ralph Lauren_F/W Collection ‘할리우드를 의상으로 표현하면 이런 모습일 것’이란 랄프 로렌의 코멘트처럼 맨즈 컬렉션에선 최상급 유러피언 원단을 사용 해 완벽하게 재단한 퍼플 라벨 슈트를 선보였다. 또 블랙 라벨의 스포츠웨어, 폴로 랄프 로렌의 시그너처 아이비리그 스타일 에 이르기까지 남성들이 원하는 어떤 룩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컬렉션이 펼쳐졌다. 여성 컬렉션에선 랄프 로렌만의 전통 적 잉글리시 글래머 룩을 만나볼 수 있었다. 20세기 초반에 유행한 고급스러운 남성복 패턴에 모던한 프린트를 더하고, 빈티 지에서 영감을 얻은 페어 아일Fair Isle과 세련된 테일러드 셔츠 등이 선보였다. 여성 블랙 라벨 컬렉션에서는 트위드, 이퀘스 트리안 프린트 등을 사용해 브랜드 특유의 강한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컬렉션이 펼쳐졌다. 문의 6004-0133

BOGNER MEN_Classic Heritage Look 오랜 전통의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 맨에서 2012 F/W 컬렉션 클래식 헤리티지Classic Heritage 룩을 선 보인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보그너 맨의 컬렉션은 유러피언 프리미엄 남성복 감성으로 보그너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은 모 던한 헤리티지 테마로 제작되었다. 독특하면서도 남성스러운 매력이 느껴지는 노르웨이 패턴을 사용해 룩에 포인트를 주었 으며 머스터드・블론드 컬러 등의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해 F/W 시즌에 맞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즈니스 웨어 부터 럭셔리 캐주얼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보그너 맨의 클래식 헤리티지 룩과 함께 다가온 F/W 시즌을 스타일리시 하게 준비해봄은 어떨까? 문의 544-9150

DERERCUNY_Fall/Winter Ad Story 클래식 유러피언 감성의 데레쿠니가 식물의 정교한 텍스처에서 오는 곡선과 질감의 극대화로 여신의 모습을 연출한 2012 F/ W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15세기 웅장한 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프랑스 샤토 드 바롱빌에서 진행되었다. 패션계가 주 목하는 덴마크 모델 게르트루드 헤겔룬드Gertrud Hegelund와 세계적인 영국의 포토그래퍼 필 포인터가 환상적 호흡을 맞 추며 고혹적이고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식물의 단면 조직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을 통해 팬시한 이미지를 표현한 보태닉 팬시Botanic Fancy는 럭셔리한 느낌을 극대화한 라인이다. 풍성해진 소재와 컬러 믹스 의 대비를 통해 한층 고급스러워진 데레쿠니를 만나보자. 문의 070-7130-1959

theory_ Knit Cardigan Type Jacket 클린한 미학을 추구하는 미국 패션 브랜드 띠어리에서 F/W 시즌을 맞아 편안함과 시크함이 돋보이는 니트 카디건형 재킷을 선보인다. 모던한 디자인에 변형된 칼라가 유니크한 포인트인 이 재킷은 따뜻한 느낌의 소재와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 감이 특징이다. 일반 카디건보다 조금 긴 듯한 길이감은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며 진한 그레이 컬러로 어 떤 룩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또 재킷이지만 카디건 형태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 다가오는 가을 데일리 웨어로도 손색이 없음은 물론, 드레스 등 격식 있는 차림에도 잘 어울려 포멀한 연출 또한 가능한 아이템이다. 문의 070-7130-7809

Sonia by Sonia Rykiel_Knit Dress 언제나 사랑스럽고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하는 소니아 바이 소니아 리키엘에서 2012 F/W 시즌을 맞아 니트 드레스를 선보인 다. 숄더 라인부터 옆선을 가로지르는 지퍼 디테일이 포인트인 아이템이다.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이지만 지퍼 디테일 로 부드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해주며, 세로 라인의 디테일은 시각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더해준다. 100% 울 소재를 사용해 보드랍고 따뜻하다. 차분한 느낌의 네이비 컬러와 강렬한 포인트가 되어줄 레드 컬러 두 가지로 만나볼 수 있 다. 다가오는 가을, 소니아 바이 소니아 리키엘의 니트 드레스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해보자. 문의 3477-2750


what’s up AIGNER_ALL IN Bag 독일 지성인의 지적 감성과 최고의 품질로 다수의 브랜드 마니아를 보유한 아이그너에서 F/W 시즌 잇백으로 올인ALL IN 백 을 선보인다. 1930년대 아르데코의 절제된 우아함과 폴란드 출신 여류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 백은 강렬한 페미닌함과 모던함을 클래식하게 표현한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로고 장식이 포인트이며, 부드러운 터치감의 최 상급 송아지 가죽 소재에 크로커다일 텍스처를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핸드 부분은 토트백으로 사용 가능하며, 탈착 스트랩이 있어 숄더백으로도 연출 가능한 시티 백이다. 블랙 컬러와 블루베리 컬러도 함께 전개되며, 스몰과 라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3218-5932

Repetto_BB KILT Line 프랑스 럭셔리 댄스 브랜드 레페토에서 본격적인 F/W 시즌에 맞춰 브라운・카키・바이올렛의 따뜻한 가을 컬러를 입은 비비 킬트BB KILT 라인 슈즈를 선보인다. 기존의 BB 스타일에 술 장식으로 색다른 디테일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레페토에서 처음 으로 선보이는 라인이다. 기존 BB 슈즈가 클래식함이 장점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비비 킬트 라인은 클래식함에 트렌디 함을 더한 제품. 레페토만의 제작 공정 노하우인 ‘스티치&리턴(Stitch and Return: 박음질 후 뒤집기)’ 기법으로 제작되었고, 100% 송아지 가죽 소재로 구성되어 다른 슈즈에선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유연성을 선사한다. 더불어 은은하면서도 튀지 않 는 자연스러운 컬러감으로 어떤 룩에도 매치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문의 551-7045

DVF_Pre-Fall Knit Wear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뉴욕 명품 브랜드 DVF에서 F/W 시즌을 맞아 트렌드한 감성의 니트웨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 시즌 신선한 감성의 디자인을 선보임은 물론, 톡톡 튀는 유니크한 패턴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브랜드답게 블루와 체리 컬러의 굵 직한 크로스 패턴의 이 카디건은 입체감 있는 느낌이 독특하고도 세련된 느낌을 표현해준다. 네이비와 레드 컬러의 배색도 브랜드 특유의 상큼하고 감각적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나 셔츠, 네이비 팬츠 등 솔리드한 하의와 매 치하면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가을/겨울 패션의 포인트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문의 3444-1708

YAMAHA GOLF_ New Advertisement 2012년 야마하골프YAMAHA GOLF의 새로운 광고가 제작되었다. 이는 야마하골프의 첨단 기술력과 강력한 비주얼로 임팩 트를 남기고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 위한 것이다. ‘최첨단 로봇과 품격 높은 명품 브랜드 야마하의 만남!’이라 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광고는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CF 연출자 백종열 감독과 영화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배틀쉽> CG 제작에 참여한 미국 CG 슈퍼바이저 홍재철 감독과의 만남으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국내 광고에선 볼 수 없는 영화와 같은 멋진 비주얼을 야마하골프가 창조해낸 것이다. 야마하골프와 두 명장이 만들어낸 광고는 TV, 신문, 잡지 광고를 통해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문의 582-5787

FURLA_ A/W New Collection 전 세계 스타일 리더들이 선택한 이탈리아의 장인 브랜드 훌라FURLA에서는 이번 시즌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미니 멀하면서도 포스트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2012 A/W에서 새롭게 제안하는 파이퍼문Pipermoon 라인은 고전적 트렁크 모양의 디자인에 현대의 구조적 모양을 더해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표현했고, 브랜드의 아이콘 라인인 파이퍼Piper 라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와 특별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소재와 숙련된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2012 A/W 컬렉션은 트렌드와 자신만의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적절히 조율하며, 항상 혁신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문의 515-2747


wellness ORIGINS_Make A Difference™+Line 고기능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오리진스가 지난 7년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한 메이크 어 디퍼런스 수분 트리트먼 트를 업그레이드한 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수분 라인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리쥬브네이팅 트리트먼트, 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리쥬브네이팅 모이스춰라이저, 메이크 어 디퍼 런스™ 플러스+울트라 리치 리쥬브네이팅 크림이 그것들이다. 사막에서 수개월간 메마른 상태에 있어도 물을 만나면 되살아 나는 ‘부활의 식물’, 로즈 오브 예리코의 개선 및 보호 기능을 더해 48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줘 즉각적 인 수분 레벨을 75% 높여준다. 문의 3440-2830

clé de peau BEAUTÉ_ Limited Edition La Crème 프레스티지 화장품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가 2012년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끌레드뽀 보떼의 상징 아이템 라 크렘므 La Crème 특별 한정판을 출시한다. 희소한 컬러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다이아몬드 버전으로 화려하 고 세련된 케이스와 패키지로 선보인다. 이번 한정판은 기존 용기를 리뉴얼해 우아하고 고귀한 빛을 가진 아름다운 3색 특별 용기에 담겨 출시될 예정으로, 각각의 컬러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이번 라 크렘므 한정판 중 에서도 ‘30주년 기념 특별 에디션 라 크렘므’가 출시된다. 30주년 기념 특별 에디션 라 크렘므는 끌레드뽀 보떼 브랜드의 문 화적 가치와 미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문의 080-564-7700

NEFS_Renewal Open 꿈의 주방 가구 넵스는 고객 만족을 위해 기존 삼성동 전시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객에 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인테리어 및 가구 교체 등 전시장 전체를 밝고 경쾌하게 단장해 세 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우수 건설사의 대단위 주거 공간에 빌트인 가구를 공급하는 넵스는 아이 방의 가 구 ‘리빙존’을 구성해 프리미엄 맞춤 가구의 콘셉트에 맞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국 내 최초로 2012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인 신제품 넵스의 ‘고향의 봄’, ‘구름 위의 산책’, 톤첼리의 ‘프로제토 50’도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1566-2300

VIPLUS_Aqua Intensive Vital Capsule Deep Cleanser 남성 하이엔드 코즈메틱 브랜드 바이플러스에서 아쿠아 인텐시브 바이탈 캡슐 딥 클렌저를 선보인다. 하루 1번 데일리 클렌 징으로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아쿠아 인텐시브 바이탈 캡슐 딥 클렌저는 비타민 C와 보습과 세포막 형성을 돕 는 비타민 E를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결합한 바이탈 캡슐이 함유되어 바캉스 후 자외선과 땀, 피지로 지치고 손상된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고 활력을 선사해 건강한 피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이 외부 오염 물질 을 말끔하게 제거해줌은 물론, 미세한 스크럽 알갱이로 각질 관리까지 가능하다. 문의 070-4159-4460

chaeyul_New Exhibit 예술과 문화를 접목해 전통 제작 방식과 현대적 디자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제품을 선보이는 명품 공예 브랜드 채율의 제 품을 메르세데스-벤츠 강남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채율의 모든 작품은 장인의 숨결이 녹아 들어가 사람을 먼저 생각하 는 세심한 배려에서 시작한다.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의 정신을 담고 있어 그 하나하나가 이야깃거리이고, 지나온 세월을 대 변해준다.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지나온 시간 속에는 닮은 과정이 있어 채율과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곳에서 서로를 빛내주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장인의 숨결이 담긴 명품 가구와 자동차의 만남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 다. 문의 501-5980


hotstuff Longines_Super Corner Store 1832년 스위스 상티미에에 본거지를 두고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장인 정신을 워치메이킹을 통해 선보이는 브랜드 론진 Longines의 첫 번째 슈퍼 코너Super Corner 매장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오픈했다. 올해로 180주년을 맞이한 론진 코리 아의 브랜드 역사와 가치를 좀 더 많은 제품으로 소개할 수 있는 첫 슈퍼 코너 매장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 점차 많은 지역에 서 소개될 론진의 슈퍼 코너 매장에선 정통 스위스 워치메이커로서의 자부심을 담은 헤리티지 컬렉션 린드버그 아워앵글, 투웬티 포 아워스, 회중시계 등과 180주년 기념 신제품 상티미에 컬렉션, 국내에 소량 입고된 리미티드 제품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51-810-4189

BLANCPAIN_Villeret Annual Calendar GMT 블랑팡은 9월을 맞아 블랑팡의 대표 컬렉션인 빌레레 라인의 신제품으로 GMT 기능을 결합한 첫 번째 애뉴얼 캘린더Annual Calendar를 선보인다. 빌레레 애뉴얼 캘린더 GMT는 블랑팡 워치메이커들이 만든 새로운 칼리버 6054F를 담고 있다. 이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1년 중 2월과 3월 사이에 하루만 조정해주며, 나머지 달에는 시계 자체에서 달의 마지막 날짜인 30일 이나 31일을 해당하는 달에 맞게 표기해준다. 8시 방향에는 상응하는 곳의 시각을 24시간으로 나타내주는 GMT 서브 다이얼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날짜 창과 연결된 시계 중앙에 의해 이뤄진다. 사이즈가 큰 데이트 창은 보다 나은 가시성을 위해 제작된 것이며, 컬러는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로 출시된다. 문의 3438-6268

BELL&ROSS_Br01 Turn Coordinator 2012년 벨앤로스는 끊임없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항공 계기 장비에서 영감을 받은 3가지 디자인의 에이비에이션 Aviation 컬렉션을 선보인다. BR01 TURN COORDINATOR는 브랜드의 중요한 4가지 요소인 가독성과 기능성, 정확성, 그리 고 방수 기능을 포함한다. 다이얼은 2개의 독립적 디스크를 사용해, 시계 한가운데 수직의 흰색 선을 기준으로 큰 숫자로는 시각을 표시, 작은 숫자로는 분을 표기했다. 빛 반사 방지를 위해 매트 블랙 카본으로 마감한 케이스는 항공 장비의 패널에 의해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다이얼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46mm의 케이스로 강인한 남성의 느낌을 자 아내며, 100m 방수, 러버밴드, 양면 반사 방지 글라스를 사용했다. 문의 3284-1332

Montblanc_Star Classique Automatic 몽블랑은 슬림한 케이스에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가미한 새로운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을 선보였다. 39mm의 다이얼, 얇은 베젤 등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을 이루는 모든 디자인적 요소는 이 시계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가늘게 수 직으로 나와 있는 혼은 착용자의 손목에 완벽하게 맞도록 고안되어 뛰어난 편안함도 선사한다.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은 스틸 케이스에 선명한 푸른빛 핸즈와 블랙 인덱스로 장식된 화이트 실버 컬러 다이얼과 실 버 컬러의 핸즈와 인덱스가 어우러진 블랙 컬러의 다이얼 2가지로 선보이며, 두 제품 모두 블랙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문의 3485-6627

Chopard_ Mille Miglia Gran Turismo XL Power Control 밀레 밀리아는 클래식 자동차를 사랑하는 클래식&빈티지 자동차 레이스다. 쇼파드는 1998년부터 밀레 밀리아 행사의 공식 스폰서이자 타임키퍼로 해마다 새로운 밀레 밀리아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밀레 밀리아 컬렉션은 험난한 카레이싱을 견뎌낼 정도의 견고한 무브먼트와 외장,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핵심 콘셉트로, 1960년대에 유행한 던롭Dunlop 경주 타이어 디 자인을 모티브로 한 러버밴드가 특징이다. 특히 밀레 밀리아 그란투리스모 XL 파워 컨트롤은 심플한 다이얼과는 다른 파워 풀한 남성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12시 숫자와 6시 방향의 파워 리저브 표시 창은 자동차의 주유 계량기를 떠올리게 해 독특 한 느낌을 준다. 문의 6905-3390


The Miracle Broth for Miracle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Y JUNG HYUNSEOK COOPERATION LA MER(3440-2775)

The man behind the revolutionary brand, LA MER, Dr. Max Huber, works miracle for ladies of the world. Loretta Miraglia, the vice president of LA MER product development, describes it as the true craftsmanship of LA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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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W EXW QRW OHDVW DUH \RX KDSS\ /$ 0(5 DOORZHG PH WR KDYH H[SHULHQFHV WR FKDQJH OLYHV RI SHRSOH , DP VR KDSS\ WR KHDU SHRSOH WHOOLQJ PH WKDW WKHLU VNLQ KDYH EHHQ VR EHWWHU DQG WKH\ ORRN \RXQJHU DIWHU XVLQJ /$ 0(5 SURGXFWV 6RPH HYHQ WHOO PH WKDW WKHLU VFDUV KDYH EHHQ IDGLQJ DZD\ WKDQNV WR /$ 0(5 , DP H[KLODUDWHG WR WKLQN WKDW /$ 0(5 LV FKDQJLQJ SHRSOHÒ‹V OLYHV IRU WKH EHWWHU 2QH FXVWRPHU VDLG WR PH RQFH ´/$ 0(5 LV QRW D OX[XU\ ,WÒ‹V D QHFHVVLW\ µ

+RZ LV \RXU QHZ SURGXFW GLIIHUHQW IURP WKH SDVW LWHPV 0RLVWXUL]LQJ 6RIW &UHDP FRPHV LQ D VRIW DQG IOXII\ WH[WXUH DQG WKH PRPHQW LW KLWV \RXU VNLQ LW VWDUWV D FKHPLFDO SURFHGXUH WR EH GLVVROYHG LQWR D VPDOOHU QXWULHQW FHOOV DQG WKH\ TXLFNO\ JHW LQWR \RXU VNLQ 6R WKLV LV ZK\ \RX GRQÒ‹W QHHG D VHSDUDWH SURFHVV WR JHW LW VRIWHQHG $OVR \RX FDQ HQMR\ WKH FUHDP\ IHHOLQJ DQG ULFK WH[WXUH VR LW JLYHV \RX D SOHDVXUH DOO WKH ZD\ IURP WKH VWDUW &RVPHWLFV LV D SDUW RI DQ LQGXVWU\ 7KH WHUP VNLQ VFLHQFH ZDV LQYHQWHG IRU D UHDVRQ <RX KDYH WR PDNH D FHUWDLQ LQYHVWPHQW :KDW GR \RX WKLQN LV WKH LQGXVWULDO JRDO RI /$ 0(5 , FRQVWDQWO\ PDNH HIIRUWV WR ORRN IRU D QHZ HOHPHQW QHZ FRQFHSW DQG PRUH VPDUW PDWHULDOV WR GUDZ YDULRXV UHDFWLRQV , WU\ WR ILQG WKLQJV WKDW ZH FDQ OHDUQ IURP WRWDOO\ GLIIHUHQW LQGXVWULHV OLNH DXWRPRELOH PHGLFDO WH[WLOH DLUOLQH DQG IRRG LQGXVWULHV ,QGXVWU\ 171 September 2012


Territories of young artists Meet these three up and coming young artists shine in ever-diverse and ever-complicated territories of art from photography to video to painting at Art Space.

EDITOR AHN SANGHO PHOTOGRAPHY JUNG HEUNSUK COOPERATION LEEUM, SAMSUNG MUSEUM OF ART(2014-6900)

$Q DOLHQ REMHFW KLWV WKH (DUWK ,W ZDV WKH VDPH PRUQLQJ 7KH VXQVKLQH IURP PHWHU ZLGH PHWHU ORQJ ZLQGRZ ZDV WKH DODUP FORFN 7KH ODWH $P\ :LQHKRXVH VLQJV ´5HKDEµ WKURXJK Z VWURQJ FHOO SKRQH VSHDNHU DQG WKH LQFK FHOO SKRQH PRQLWRU WHOOV \RX WKDW LW·V D P RQ $XJXVW :HGQHVGD\ RI WKH \HDU *HWWLQJ UHDG\ WR ZRUN , JRW LQWR P\ FF FDU ZLWK NP O IXHO HIILFLHQF\ DQG GURYH WR /HHXP $QG WKHUH , PHW +DQ .\XQJ :RR ZKR VDLG ´2QH DQG RQO\ WKLQJ WKDW·V DEVROXWH LQ WKH ZRUOG LV WKDW WKHUH LV QRWKLQJ DEVROXWH µ +LV DUWZRUN LQ WKH $UW 6SHFWUXP WLWOHG ´:KLWH 1RLVH µ ILUVW UHPLQGHG PH RI WKH PLOLWDU\ WUDLQLQJ XQLIRUP IURP VFKRRO ,W ZDV LQWHUHVWLQJ WR ZDWFK WKDW HOXVLYH SDWWHUQ RI LPDJH $ IHZ VWHSV DIWHU , UDQ LQWR D 79 PRQLWRU RQ D WDEOH $QG WKHUH ZDV WKH DEVWUDFW SDLQWLQJ OLNH WKH PLOLWDU\ WUDLQLQJ XQLIRUP SDWWHUQ $QG +DQ .\XQJ :RR H[SODLQHG WKDW LW LV D ´UHSUHVHQWDWLRQDO SDLQWLQJ LQ D VWULFW VHQVH µ QRW DQ DEVWUDFW SDLQWLQJ ´, GUHZ WKH SDLQWLQJ ZDWFKLQJ DQ LPDJH RI QR VLJQDO 6R LW ORRNV OLNH DQ DEVWUDFW SDLQWLQJ EXW LW·V D UHSUHVHQWDWLRQDO SDLQWLQJ , WKRXJKW WKH 79 PRQLWRU ZLWK QR VLJQDO LV WKH SXUHVW LPDJH \RX FDQ JHW IURP WHOHYLVLRQ µ 7KH DUWLVW SRQGHUHG RQ WKH ZD\ WR SUHVHQW WKH ´SXUHVWµ LPDJH DQG GHFLGHG 172 Noblian


RQ SDLQWLQJ ,W ZDV WKH ILUVW SDLQWLQJ DUWZRUN WKDW WKH DUWLVW KDV HYHU SUHVHQWHG LQ H[KLELWLRQV $ERXW SHUFHQW RI SDLQWHUV GUDZ ODQGVFDSH SDLQWLQJV ZDWFKLQJ SKRWRJUDSKV 7KLV DUWLVW KRZHYHU GUHZ WKH SDLQWLQJ OLNH WKH SDLQWHUV XVHG WR ZRUN RQ WKH ODQGVFDSH SDLQWLQJV LQ WKH SDVW VWDQGLQJ ULJKW EHIRUH WKH ODQGVFDSH 7KH DUWLVW VWRRG XS EHIRUH WKH 79 PRQLWRU DQG SDLQWHG LW $QG WKH SDLQWLQJ JHWV SHRSOH ZRQGHU $P , ZDWFKLQJ D 79 RU QRW" ,W·V WKH VDPH ZLWK WKH DUWZRUN WLWOHG ´$ 6RFFHU )LHOG 7LPHV %LJJHU WKDQ LQFK 0RQLWRUV µ 2Q WKH LQFK PRQLWRU WKH DUWLVW SOD\V D YLGHR FOLS RI VRFFHU ILHOG ,I \RX FRPELQH VXFK PRQLWRUV \RX JHW WKH VL]H RI D UHDO ZRUOG VRFFHU ILHOG 7KLV [ [ FP DUWZRUN RQ WKH IORRU EHFRPHV WKH VL]H RI D UHDO VRFFHU ILHOG 0U +DQ LV LQWHUHVWHG LQ WKH SHUVSHFWLYH RI SHRSOH LQ ORRNLQJ DW REMHFWV +H FDQ FKRRVH GLIIHUHQW ZD\V WR H[SUHVV KLV LQWHUHVWV ,W FDQ EH SKRWRJUDSK\ VFXOSWXUH RU YLGHR %XW WKHUH·V RQH WKLQJ LQ FRPPRQ WKH WKHPH ´:KHQ ZH KDYH D ZKROH QHZ REMHFW IURP WKH XQLYHUVH KLWWLQJ WKH (DUWK KRZ FDQ ZH GHILQH LW" :H PD\ FRPSDUH LW ZLWK WKH REMHFWV WKDW DOUHDG\ H[LVW OLNH D WXUWOH RU D VRFFHU EDOO ,W·V UHDOO\ LQWHUHVWLQJ LI \RX WKLQN DERXW LW WKDW ZH FDQQRW GHILQH DQ REMHFW ZLWKRXW FRPSDULVRQ µ

FKDUDFWHUV WR DOVR VRXQG OLNH D ´IO\LQJ VWDLUFDVH µ ZKLFK LV DFWXDOO\ D VWUXFWXUH DW D FRQVWUXFWLRQ VLWH 7KH ZDOO LQ D 9 VKDSH LV D KLJK ULVH EXLOGLQJ WKDW FDQ EH D ODQGPDUN LQ WKH PDNLQJ LQ D FLW\ 6KH JRW PRWLYDWLRQ IURP KHU YLVLW WR +RQJ .RQJ $V VKH ZRUNHG LQ D UHVLGHQWLDO SURJUDP LQ 7DLZDQ VKH YLVLWHG +RQJ .RQJ IRU YLVD LVVXHV DQG WKHUH VKH VDZ D VWDLUFDVH PDGH XS RI EDPERRV $ PRGHUQ KLJK ULVH EXLOGLQJ ZDQWHG WR RYHUFRPH WKH VW FHQWXU\ EXW LW LV VWLOO EXLOW ZLWK SULPLWLYH PDWHULDOV $QG VKH IHOW WKDW D KLJK ULVH EXLOGLQJ LV DIWHU DOO D KXPDQ FUHDWLRQ ´,W·V WKH WUDFH RI ODERU DQG D VFDIIROG IRU ZRUN +LJK ULVH EXLOGLQJV PD\ ORRN OLNH VSDFHVKLS EXW LW·V DIWHU DOO KXPDQ FUHDWLRQ $QG WKDW·V WKH WKHPH RI P\ DUWZRUN µ 7KH VSHFWDWRUV VHH GLP LPDJHV RI WKHPVHOYHV RQ WKH DUWZRUN 7KH\ FDQ QHYHU EH IUHH IURP KHU VWRU\ 6KH ZDQWHG WR WDON DERXW D ELJ VWRU\ RI DQ LQGLYLGXDO LQ D FRPSOLFDWHG VRFLHW\ QRW MXVW RQH VLPSOH LQFLGHQW 3HRSOH IRUJHW LQFLGHQWV TXLFN 7KH DUWLVW KRZHYHU PDGH LW SRVVLEOH WR SRQGHU DERXW LW VORZO\ DQG VWHDGLO\ 7DH +\XQ 6XQ WKH FKLHI FXUDWRU RI /HHXP ZKR VDZ WKH DUWLVW ZRUNLQJ RQ WKH SLHFH IURP WKH VWDUW ZURWH ´.LP FDPH HYHU\ GD\ WR WKH FRQVWUXFWLRQ VLWH IXOO RI GXVW DQG ORXG QRLVH WR FUHDWH KHU WZR ZRUNV ´0DVV RI 6FDIIROGLQJµ DQG ´6RPH :DWFKWRZHUµ %RWK DUH EDVHG RQ D ODGGHU RU ODWWLFH VWUXFWXUH 7KH VFDIIROGLQJ DQG WKH $ ZRUOG VHHQ IURP PHWHU KLJK ZDWFKWRZHU ZDWFKWRZHU VKHUH D VLPLODU EDVLF GHVLJQ DQG WKHLU FRQVWUXFWLRQ LQ 7KH ILUVW WKLQJ WKDW FDWFKHV \RXU H\HV LQ WKH $UW 6SHFWUXP LV WKLV FDVH UHTXLUHG WKH DUWLVW WR FOLPE UHSHDWHGO\ XS DQG GRZQ LQ D ´$ &HUWDLQ :DWFKWRZHUµ DQG ´0DVV RI 6FDIIROGLQJ µ WKDW VKLQH WKH OLIW .LP -L (XQ·V FXUUHQW ZRUNV DUH VLWXDWHG FOHYHUO\ RQ WKLV VKDUHG PRVW LQ WKH H[KLELWLRQ DUHD ,W·V DQ LURQ\ WKDW ZKDW \RX ZDQW WR KLGH SRLQW RI FRQWDFW WKH QHFHVVLW\ RI JDLQLQJ YHUWLFDO KHLJKW DJDLQVW WKH PRVW VKLQHV WKH PRVW LQ WKH DUHD $QG WKH DUWLVW .LP -L (XQ JUDYLW\ µ H[SODLQV ´(YHU\RQH LV LQWHUHVWHG LQ VRFLDO LVVXHV %XW HYHU\RQH .LP -L (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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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LQJV OLNH WKH ´6RXYHQLU 3KRWRJUDSKLQJµ VHULHV ZKHQ KH ZDV D VWXGHQW 2Q WKH FKDUDFWHUV LQ WKH VWDJH GUDPD ¶&KLOVX DQG 0DQVX ·µ 7KH PHWHU ZD\ KRPH KH UDQ LQWR WKLV IRXU VWRU\ EXLOGLQJ DQG RQ ERWK OHIW DQG KLJK ZDWFKWRZHU SUHVHQWV TXLWH D VSHFWDFOH LQ WKH H[KLELWLRQ DUHD ULJKW VLGHV WKHUH ZHUH WZLQV OLNH FKXUFK WRZHUV WKDW ORRNHG PRUH ,I \RX ORRN FORVHU KRZHYHU \RX ILQG LW WR EH D FROOHFWLRQ RI SDSHUV OLNH D VLJQERDUG WR WKH DUWLVW 3OXV WKH FKXUFKHV ZHUH LQ FODVVLF LQ VPDOO SLHFHV ,W·V OLNH D FROOHFWLRQ RI RXWFULHV RI YLFWLPV RI EURNHQ *RWKLF VW\OH $QG LW ZDV VR LQWHUHVWLQJ WR KLP 6R KH WKRXJKW ´:HOO OLYHV ZRXOG , EH D FKXUFK P\VHOI LI , ZHDU WKH WRZHU RQ P\ KHDG"µ $QG ´0DVV RI 6FDIIROGLQJµ PHDQZKLOH LV DQ DUWZRUN WKDW ZDV EXLOW E\ KH WRRN WKH SKRWRJUDSK DQG PRYHG RQ WR WDNH SKRWRJUDSKV W\LQJ ILVK FDNH VWLFNV DQG VWULQJV XVHG LQ EUHDG SDFNDJLQJ 7KH LQVSLUHG E\ WKH 1DWLRQDO $VVHPEO\ ZHGGLQJ KDOOV VXEZD\V WR QDPH LQ .RUHDQ LV D SXQ EHFDXVH WKH DUWLVW ZULWHV LW LQ &KLQHVH QDPH D IHZ WR EULQJ LPDJHV WKDW GHVFULEH .RUHDQV· IDQWDV\ IRU WKH 173 September 2012


:HVW 7KHQ KH KDG D ELWWHU H[SHULHQFH RI VRPH VRUW DQG VWDUWHG WR GR \RJD DV D FXUH $QG WKDW ZDV D VWDUWLQJ SRLQW IRU WKH DUWLVW WR WDON DERXW KLPVHOI +H GHVFULEHV \RJD DV ´D ZD\ WR HQGXUH VPDOO GDLO\ VHW RI SDLQ WR JHW UHDG\ IRU D ODUJHU SDLQ WR FRPH µ $QG WKLV \RJD SLHFH LV D SHDUO WKDW KH SLFNHG IURP WKDW SUDFWLFH 7KH DUWLVW VDLG ZLWK D WRXFK RI D GLDOHFW ´, ZDV KDYLQJ D GULQN LQ EURDG GD\OLJKW ZLWK IULHQGV DQG WKH LGHD MXVW GDZQHG RQ PH 0\ LQLWLDO LGHD ZDV WR SLFWXUH P\VHOI GUXQN KROGLQJ D VKRSSLQJ FDUW RQ D PXG IODW 7KHQ , KDG D ELW RI LPSURPSWX \RJD SHUIRUPDQFH DV , ZDV UHPLQGHG RI D WUDLQLQJ FDPS IURP WKH FRPLFV , WKRXJKW WKDW LI , GR \RJD LQ D EHDXWLIXO ZD\ WKDW FRXOG SURGXFH D PXFK EHWWHU SKRWRJUDSK\ , ZDQWHG WR SKRWRJUDSK D YHU\ GLIILFXOW \RJD SHUIRUPDQFH LQ D YHU\ EHDXWLIXO ZD\ µ 7KHQ , VWDUWHG WR WKLQN WZLFH ,W GLG QRW ORRN PRUH DV D QRQVHQVH 5DWKHU , FRXOG VHH KLV HIIRUW WR GR WKH \RJD PRYHV RQ PXG IODW DQG WKH SDLQW WKDW PXVW KDYH DFFRPSDQLHG KLP LQ WKH SURFHVV +LV SDVW ZRUNV UHTXLUHG VSHFWDWRUV WR GHFLSKHU V\PEROV DQG VLJQV RI WKH FRQWHPSRUDU\ DUW :KDW KH SUHVHQWHG LQ WKH SKRWRJUDSKV ZHUH PHUHO\ WKH PHDQV RI V\PEROV DQG VLJQV WKDW ZDQWHG WR VKDUH KLV SHUVSHFWLYH %XW WKLV ZDV GLIIHUHQW 7KH FDUW LV MXVW D FDVXDO REMHFW WKDW LV UDWKHU QRW UHODWHG WR WKH FRQWH[W 7KH DUWLVW WKHQ WDONHG DERXW D VSHFWDWRU ZKR FULHG DW WKH SLHFH WHOOLQJ KLP WKDW WKH SLHFH LV OLNH WKH OLIH RI WKH VSHFWDWRU 3HUKDSV KH LV ZULWLQJ D YHU\ ORQJ FRPLQJ RI DJH QRYHO $QG QRZ KH·V DW WKH HDUO\ SDJHV RI WKH &KDSWHU ´0\ DUWZRUNV WKLV WLPH DUH QHYHU GLIILFXOW µ KH ODXJKV ´7KLV WLPH , SUHVHQWHG GLUHFW LPDJHV ZKLFK LV GLIIHUHQW IURP P\ SDVW ZKHQ \RX KDG WR UHDG EHWZHHQ WKH OLQHV RI WH[WV DQG V\PEROV , GRQ·W NQRZ DERXW WKH IXWXUH 1RZ , WKLQN , FDUH PRUH DERXW P\ HPRWLRQV ZKHQ , DP DW ZRUN , ZLOO IRFXV RQ P\ ERG\ DQG P\ WKRXJKWV µ $QRWKHU SLHFH RI KLV LV GHHSO\ UHODWHG WR KLV SHUVRQDO FKDQJH 8VLQJ YLGHR PHGLD KH ILOHG FOLSV IURP 2VDQ 5HVHUYRLU +RQJLN 8QLYHUVLW\ DUHD DQG <HRQQDP GRQJ DUHD DW GDZQ DW DURXQG D P DQG WKH SLHFH ZDV LQVSLUHG E\ KLV WZR PRQWK WULS WR /DRV +H VWD\HG DW WKH PRVW UHPRWH DUHD RI WKH FRXQWU\ DQG WKHUH ZHUH FRFNV WKDW XVHG WR FU\ ZD\ EHIRUH WKH VXQULVH +H VWD\HG XS DOO QLJKW WR VHH VWDUV EXW WKHUH ZDV D IXOO PRRQ WKDW UXLQHG WKH H[SHULHQFH %\ WKH WLPH RI GDZQ WZR FRFNV VWDUWHG WR FU\ IROORZHG E\ D ZKROH JURXS RI FRFNV VWDUWLQJ D FRPSHWLWLRQ ,Q WKH YLGHR FOLSV KH SLFWXUHG WKH PRPHQWV RI WKH FRFN D GRRGOH GRR DW WKH VWDLUFDVH RI KLV UHQWHG KRPH DQG JUHHWHG VROHPQ PRUQLQJ LQ WKH KHDUW RI D FLW\ LQ D SDUN DQG DW D UHVHUYRLU

174 Noblian


Anti-aging for your cars

EDITOR AHN SANGHO PHOTOGRAPHY JUNG HEUNSUK COOPERATION DITEC(443-8537)

Anti-aging effort should be no foreign to your car maintenance, and DiTEC’s president, Kwon Jo-Seph, is the right expert to talk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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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그동안 힘들었던 당신에게 좋은 기운이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는 허둥거리지

구설수에 휘말리기 쉬운 달이니 말은

새로운 정보를 발판으로 아이디어를

돌기 시작한다. 감정의 수렁에 빠지지

마라. 행동에 앞서 예측을 확실하게

아끼는 것이 좋다. 투자는 과욕을 부리지

낸다면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기회까지

말고 마음을 차분히 먹고 일한다면 좋은

하고, 실제 가능한 것인지 잘 판단하자.

말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라. 마음 편히

잡을 수 있다. 특히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성과가 따라올 것이다. 특히 금융권에

윗사람과 상담하는 것도 문제 해결에

투자하면 예상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있는 사람은 좋은 시기다. 달성 가능한

종사하는 당신이라면 능력 이상의

좋은 방법이 된다. 수입과 지출의 폭이

하찮은 정보라도 당신에게는 큰 이익을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큰 편이니, 가급적 현금은 몸에 지니지

줄 수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 것.

않는 것이 좋다.

Pisces

Gemini

Virgo

Sagittarius

2.19~3.20

5.21~6.22

8.23~9.22

11.23~12.21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다른 방향으로 조금씩 새로운 길이 열릴

불안한 한 달.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쓸데없는 고집과 만용이 자신을 힘들게

자신이 이뤄야 할 일을 믿고 나간다면

가능성이 있는 시기다. 결정적 기회를

행동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다. 어학이나 외국과 관련된 정보에

자연스레 운도 따른다. 그렇다고 해서

얻을 수 있으니 어떤 초대든 응해

서두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때를

집중할 것. 문제가 있으면 부모와

자만은 금물이다. 늘 겸손한 자세로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금전운은 좋지

기다려라. 사소한 일로 대인 관계에서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지 못한 일을

생활하는 것이 좋다. 애정운은 실속 없는

않으니 충동구매는 삼가고 계획적으로

마찰을 빚을 수 있으니 감정의 수위를

경솔하게 떠맡지 않는 것이 좋다.

편이니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소비하자.

조절할 것.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현재 생활에 만족하라.

Aries

Cancer

Libra

Capricorn

3.21~4.19

6.23~7.22

9.23~10.23

12.22~1.19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주의할 것.

여러 곳에서 즐거운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의 속도는 느리지만 차분하게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일이 손에 잡히지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이리저리

일상생활에서도 목표를 높게 세워

발전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지

않는 시기.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계산하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끝까지 밀고 나아가라. 다소 어려움이

말고 정면 돌파하라. 당장 눈앞의 결과는

우울함에 빠지기 쉬운 시기다. 가벼운

행동한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따를 수 있겠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볼 수 없지만 노력의 대가는 서서히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등의

수도 있다. 건강운은 좋지 않다. 특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연애운도

나타난다. 돈 거래는 가능한 한 삼가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스트레스성 위염에 주의하자.

호조다. 새로운 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질

것이 좋다.

가능성이 높으니 기대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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