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49
pre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31일이 지나고 나면 더 이상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처럼 조바심을 내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다음 장을 넘겼을 때, 새로운 해의 1월 달력 한 장이 더 있다면, 잠시나마 안도하며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달력 고르는 기준은 그림이나 글씨가 아닌, 다음 해 1월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End의 다음 페이지 And. 끝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함께하는 마지막이 더 아름다운 결말이니까요.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And를 기대하는 마음처럼 말이지요.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아름다운 날들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선물이 더욱 소중해지는 시간입니다. 이달 NOBLIAN은 곳곳에 선물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는 즐거움과 선물받는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늘 꿈꿔오던 위시 리스트가 선물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전해졌을 때의 감동을 위해 마련한 기프트 스페셜. 풍성한 컬러 레인지와 화려한 디테일의 크리스마스 감성 충만한 패션 뷰티 아이템. 굳이 선물 상자에 담지 않아도 좋을 선물도 가득합니다. 감동과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 또한 큰 선물이지요. 함께하면 좋을 공연과 전시는 물론 오감이 만족하는 테이스팅의 즐거움. 오색찬란한 오너먼트의 향연으로 크리스마스 무드 가득한 도시 여행. 다양한 즐거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줄 호텔신라 크리스마스 패키지까지. NOBLIAN 한 권이 노블리안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12월을 보내야겠습니다. The End의 자막을 보고 나서도 And를 상상하게 한 영화 <더 폴The Fall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에서 귀여운 알렉산드리아의 마지막 대사와 함께.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very much.”
End And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ntributors 서울신라호텔과 호텔리어들
3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국내외 고
객을 맞으며 국내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한 서울신라호텔이 2013년 1월부터 리 뉴얼 공사를 시작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신선하고 음식 맛 좋기로 소문난 데다 여느 호텔에선 볼 수 없는 한옥으로 지은 영빈관을 갖추고, 스타들의 결혼 명소 로, 해외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호텔로 활약해온 만큼 약 6개월여의 휴식기가 짧 고도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이젠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게 될 서울신라호텔은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내년 여름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이번 NOBLIAN 12월호엔 서울 신라호텔의 과거가 될 공간을 누비며 그곳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호텔리어들을 담 았다. 바쁜 와중에도 촬영 내내 입가에 웃음을 짓고 도움을 주신 모든 신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멋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2013년 신라의 여름을 기다려보련다. 참고로, 제주신라호텔은 서울신라호텔과 별개로 계속 운영된다는 점 또한 잊지 말고 체크할 것!
나프미디어앤디자인, 디자인팀
기획이 필요한 촬영 화보의 시안을 찾
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실제 촬영 결과물과 최대한 가깝게, 유사한 분위기의 비 주얼을 찾아야 하므로. 삼성전자 노트북 스페셜 화보 프로젝트는 시안 작업부터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했다. 이런 과정을 완벽하게 도와준 이들이 있으니, ‘나프미 디어앤디자인 디자인팀’ 김수진 팀장과 전효진 대리, 한재경, (사진에는 빠진) 김 하정이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잡지를 뒤지며 꼼꼼히 작업해준 덕분에 화보의 결과물 또한 대만족! 앞으로 우리와 멋진 작업(?)이 기대되는 이유도 이들의 성실 함과 훈훈함을 접했기 때문.
박선희, 정혜경
견우와 직녀 같은 사이다.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하루를 꼬박 만나는 사이다. 이제 편집 팀과는 너무도 친밀해 ‘언니’라 고 부르는 게 편한 두 분. NOBLIAN의 오퍼레이터 박선희와 카피 에디터 정혜경 은 언제나 빈틈없이 NOBLIAN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멋진 분들이다. 이젠 두 분 이 없다면 NOBLIAN의 마감도, 마무리도 생각지 못할 것 같다. 언제나 고마운 마 음은 있지만 직접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었다. 오늘은 이렇게나마 언제나 고생하 고 수고하는 두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고마워요, 언니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EDITORIAL Editor in Chief 최선아 Sunah Choi
sa5934@naaf.co.kr
Deputy Editorial Director 김미경 Mikyoung Kim 2eyemeet@naaf.co.kr Fashion & Beauty Editor 김새봄 Saebom Kim bom@naaf.co.kr 박신현 Shinhyun Park cootve@hotmail.com 이아란 Ahran Lee sunao@naaf.co.kr Feature & Lifestyle Editor 안상호 Sangho Ahn ash@naaf.co.kr 이지혜 Jihye Lee ghye0315@naaf.co.kr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English Copy Editor 전수진 Sujin Chun Corresponden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Heejong Lee(San Diego)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Rena Shin(Hong Kong)
noblian No149 2012/12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02 541 6665 Fax 0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미래엔 031 730 3894 시스템 출력 한결 그래픽스 02 333 795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식회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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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당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와 순록 두 마리는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도 순록들도, 몹시 지쳐 있었지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돌아오는 길이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나서 산타 할아버지는 순록들을 침대에 눕혀 주었습니다. 그런데 순록 한 마리가 몸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먹지 말아야 할 걸 주워 먹고 탈이 났나 봐요. 이제 산타 할아버지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우려는데, 뭔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가슴이 쿵쿵 뛰었어요. 침대 발치에 선물 자루가 놓여 있었는데, 그 속에 선물 하나가 놓여 있었거든요. 할아버지는 선물을 꺼냈습니다. 그것은 하비 슬럼펜버거한테 줄 선물이었지요……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서 선물을 주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 떼어 상대에게 주는 일입니다. 여기에 그 특별한 마음을 담아 DS FURS의 장인 정신이 깃든 모피와 전통 수작업으로 탄생한 허드슨 퍼니처의 가구, 전 세계 다양한 스포츠의 타임키퍼인 론진의 시계, 말로의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펜할리곤스의 향수, 덴마크 왕실의 사랑을 받은 로얄 코펜하겐의 도자기, 장인 정신과 기술이 만난 살바토레 페레가모의 제품, 손상된 세포를 치유해주는 스위스퍼펙션의 화장품, 반클리프 앤 아펠의 프랑스 명품 보석을 소개합니다.
culture 이번 연말에는 탐나는 전시가 많다. 팀 버튼과 바티칸 박물관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걱정이 앞선다. 전시를 보고 나서 쇼핑 에 대한 욕구가 활활 불타올라서다
그저 객석에 앉아 같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전할 연극과 뮤지컬
반영구적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가 능성을 줄여주는 현명하고 센스 있는 책
세 가지 컬러의 세 뮤지션이 만들어내는 12월을 따스하게 해주는 행복한 콘서트
전통과 혁신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클 라우디오 칼라브레제 교수의 리스토링 라인의 모든 것 작가 세 명이 독자에게 선물을 보냈다. 과거이자 현재이며 잊힌 감성이었다
036 Art 040 Exhibition 042 Stage 046 Book 050 Concert 058 Focus on 060 Zoom in
issue 우아한 애티튜드와 멋진 드레스는 파티 로 향하기 전 꼭 챙겨야 할 두 가지다
피부 나이를 멈추게 할 특별한 선물, 안 티에이징 제품들
재규어를 그냥 품위 있는 차로만 알고 있다면 그건 절반만 알고 있는 거다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지금을 읽는 것이다 신라면세점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스 페셜 오더를 만나보자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즐겁고 흥분되는 일. 우리를 찾아온 신선한 브랜드들
브런치부터 스파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즐기는 완벽한 하루
소중한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뷰티 선물 리스트
이번 시즌 외투 쇼핑에 나선다면 그 어 느 때보다 거대해진 실루엣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모던하고 우아하지만 칼 라거펠트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2012~13 샤넬 크루 즈 컬렉션
076 Fashion 077 Beauty 082 Car 084 Guy 086 Shopping 088 Now 090 Health 092 Trend Beauty 096 Trend Fashion 100 Style
lifestyle 서울신라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품. 박선기 작가의 시그너처 아트를 만나다
뉴욕에서 온 허드슨 퍼니처는 자연에서 온 것을 그대로 살려 럭셔리 가구를 만 든다 포근한 겨울을 만들어줄 THE SHILLA의 크리스마스 패키지
애견을 추위로부터 단단히 보호해줄 아 이디어 장비와 겨울을 위한 애견 관리법
패밀리카가 그저 안전한 차라고 생각하 면 오산이다
포장 상자를 열고 나서도 서로 웃을 수 있는 제품을 모았다
102 Design 104 Heritage 106 Delight 108 Pet 110 Opinion 112 Gear
백색 가전도 이제는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연말연시,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세계의 레스토랑
멜버른 컵 카니발에 론진의 시간이 들어 갔다
지난해와 새해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 세계 곳곳에서는 이 순간을 만끽하려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2012년의 마지막, 서울신라호텔에서 만 난 정성스러운 신라인의 일상 들여다보 기 당신의 멋진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샤넬 하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을 만나다
116 Electronic 118 Gourmet 122 Leports 124 World Travel 132 The Shilla 140 Special Gift 142 Jewelry
culture Art
Christmas Bucket Lis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Hyundai Card Culture Project (325-1077~9) Musei Vaticani(580-1300)
작년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우리나라를
팀 버튼Tim Burton의 작품이기도 하다.
찾는 여러 뮤지션의 콘서트 소식을
그가 영화가 아닌 전시로 우리나라를
찾아 인터넷을 뒤졌지만, 요즘엔 전시
찾는다. 2009년 뉴욕 현대
소식에 눈길이 간다. 좋아하는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아티스트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를
MoMA)에서 첫선을 보인 <팀 버튼>
돌아보며 관조적 분위기에 젖는 일은
展은 관람객 80만여 명을 매료시키며,
크리스마스 캐럴이 넘쳐나는 활기찬
1980년 <파블로 피카소> 展과 1992년
거리와는 또 다른 훈훈함이 있다.
<앙리 마티스> 展에 이어 MoMA
올해도 다이어리를 빼곡히 채운 전시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이
소식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방문한 전시로 기록되었다. 이후
오매불망 기다린 팀 버튼의 전시도,
멜버른과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파리
르네상스 천재 미술가의 전시도 어느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올해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현대카드와 MoMA, 서울시립미술관의
버킷 리스트다.
공동 주최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9 <팀 버튼> 展’이 열리게 되었다.
This year-end season is rich in exhibitions, and this is a great news to the singles.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팀 버튼> 展
아시아 최초의 전시이자, 전 세계에서
<가위손>, <배트맨>, <크리스마스의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시이므로 꼭 한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낸 적이 있는
이번 전시를 차별화하기 위해
이들이라면, 한 번은 봤을 크리스마스
서울시립미술관이 전시 기획에
단골 TV 영화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의 천재 영화감독
그 결과 팀 버튼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2012년 12월 12일부터 2013년 4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9 <팀 버튼> 展이 열린다
036 Noblian
culture Art
Christmas Bucket List
창작된 신작을 비롯해 팀 버튼 전시
최대 규모의 미술관 중 하나로 한 해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어선다.
있다. 어릴 적부터 최근까지의 모든
KBS와 공동 개최로 예술의전당
낙서, 스케치, 습작을 하나도 빠짐없이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보관하고 있다는 팀 버튼 감독! 일반에
전시에는 바티칸 박물관의 회화, 장식
공개하지 않고 사적으로 갖고 있는
미술, 조각 등 르네상스 초기에서부터
작품에서부터 그의 전설적 영화와
전성기까지의 다양한 미술품이 전시될
관련된 작품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예정이다. 특히 르네상스의 3대 천재
공상과 넘치는 상상력이 유감없이
미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발휘된 작품 700여 점을 직접 만나볼
라파엘로의 작품이 포함되어 눈길을
수 있다. 12월 12일부터 2013년
끈다. 다빈치의 ‘광야의 성
4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히에로니무스’, 라파엘로의 ‘사랑’과
진행된다.
‘동정 마리아에게 왕관을 씌움’부터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르네상스의 거장이 온다,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바티칸 박물관> 展
모티브가 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도
2012년 12월 8일부터 2013년 3월
함께 내한한다. 이외에도 바티칸
31일까지 바티칸 박물관 소장 르네상스
박물관의 대표 작품인 ‘라오콘 군상’,
시대 미술품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멜로초 다 포를리의 ‘악기를 연주하는
바티칸 박물관의 대규모 기획 전시회는
천사’도 전시되니 르네상스 예술의
이번이 처음이다. 로마의 바티칸
아름다움과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n
시국에 있는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멜로초 다 포를리의 ‘악기를 연주하는 천사’, PhotoⓒMusei Vaticani. All Rights Reservedⓒ2012, GENIUS MMC
라파엘로의 ‘사랑’, PhotoⓒMusei Vaticani. All Rights Reservedⓒ2012, GENIUS MMC
038 Noblian
culture Exhibition
Appetite for Shopping
Warning: This exhibition may be dangerous. You may end up having a desire for a shopping spre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398-7900) DAELIM MUSEUM(720-0667)
오래된 선물
공예의 핵심적 요소인 ‘지역성’을
공예는 사람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공예
예술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 발전하며
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변화해왔다. 실용적이라는 면에서
구성되는 ‘창작공방관’에서는
선물로도 좋다. 이 공예의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의 신진 작가 및 중견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통해 전통과
있는 것이 <공예트렌드페어>다. 올해로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이면서도
7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실용적인 공예의 가치와 미를 선보일
공예전문박람회로 도자기와 유리, 섬유,
예정이다. 홍보대사이자 공예 창작
금속, 목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활동도 하고 있는 영화배우 지진희의
공예인 600여 명이 만든 생활의
작품도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한
도구로서의 공예에서부터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사전 행사다.
오브제로서의 공예, 그리고 동시대인이
‘오래된 선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공예의 다양한
워크숍인데, 장인 및 디자이너와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통 공예의 기법과 현대적 디자인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는 ‘재발견,
속에서 버려진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공예와 지역성’으로 과거와 현재,
업사이클링 공예품 제작을 직접 체험할
문화와 산업, 공예와 디자인의 경계를
수 있다.
허물고, 오늘날 다양한 양상을
12월 1일부터 북촌과 인사동, 가로수길
보여주는 공예의 지역성을 조명하는
내 주요 상점에서 진행하고,
자리다. 주제관과 KCDF사업관, 그리고
12월 21~24일에는 삼성동
지방자치단체관 등 기획전시관을 통해
코엑스(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2 공예트렌드페어>, 코엑스홀 A1~A3, 12월 21~24일
040 Noblian
culture Exhibition
Appetite for Shopping
겨울의 꿈
사운드박스와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스와브로스키와 음악이 만난다면 어떤
소원을 이뤄주는 소년소녀합창단으로
화음을 낼까. 그 답은 12월 22일에 알
진행된다.
수 있다. 대림미술관이 유니버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서는 디자인과
뮤직과 공동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건축 등
<겨울의 꿈Winter’s Dream>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일상 속의
개최하기 때문이다. 대림미술관은
주얼리가 아닌 예술적 창작의 소재인
미술관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음악과
크리스털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퍼포먼스 파티를 열어왔다.
셀러브리티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이번 겨울의 꿈은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받아온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아트 피스
진행 중인 전시 <SPARKLING
또한 전시되고 있다. 마릴린 먼로나
SECRETS-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등
환상>과 클래식, 재즈, 팝,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일렉트로닉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한 스와로브스키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템이나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총 3개의 테이크로 나뉜 공연은 국내
비비안 웨스트우드, 베라 왕 등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이주미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Sparkling Jazz Night’와 빛과 소리,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오트 쿠튀르
그리고 물을 연주하는 미디어 아트
드레스가 그것이다. 그뿐 아니라
프로젝트 그룹 롤 스파이크와
스와로브스키 패션쇼에 온 것처럼
크리스털의 스펙트럼을 표현하는
아이템을 직접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DJing, 로맨틱 라이브를 들려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n
<Winter’s Dream>, 대림미술관, 12월 22일
<SPARKLING SECRETS-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환상>, 대림미술관, 11월 8일~2월 17일
culture Stage
Talk to Her
You don’t need words. Just two tickets of these musicals or theater will be enough to say the words for you: “I love you.”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Best Play(766-6007) Interpark(1544-1555)
그와 그녀의 목요일
로맨틱 드라마다. 주연 배우는
<그와 그녀의 사정>이라는 유명한
배종옥과 조재현이 각각 맡았다. 두
애니메이션이 있다. 모범생의 탈을 쓴
중년 연기자의 호흡이 처음이라는 점도
여고생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흥미롭다. 국제 분쟁 전문 기자인
남학생의 사정이 서로에게 발각되면서
배종옥과 카리스마와 장난기 넘치는
일어나는 사랑을 그렸다. 내용을 알면
저명한 역사학자 조재현이 속사포처럼
전혀 발칙하지 않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주고받는 지적이고, 세련된 대사도
남녀의 연애에는 각자의 사정이 있다.
관람 포인트다. 우리의 역사와 환경을
그런 과거사는 중년이 될수록 더
바탕으로 한 현란한 대화와 토론이
쌓이기 마련이다. 예술의전당
오간다. 연출가 황재헌은 남녀 관계의
자유소극장에서 12월 30일까지 무대에
본질을 나타내는 여러 작품 중에서
오르는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바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대표적인 것을
중년에 접어드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
꼽으라면 주저 없이 심수봉의 노래
이야기다. 만화 제목과 비슷하지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꼽는다.
사실 모티브는 마리 카르디날의 소설
“인류의 모든 지성과 감성이 영원토록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에서 따왔다.
풀지 못할 숙제, ‘남자와 여자’를 더
연극열전과 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이상 어떻게 간결하게 나타낼 수 있단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서로를 모르고
말인가.” 하지만 이 연극에선 남자는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배가 아니라 항구, 여자는 항구가 아닌
긴 이성 친구가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배라는 설정이다. 연극을 보고 나면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다른 노래 O15B의 ‘사랑과 우정
나눈다는 독특한 상황 설정에서 시작된
사이’가 생각날지도 모른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11월 23일~12월 30일
042 Noblian
culture Stage
Talk to Her
심야식당
최초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솔로족에게 밤은 길다. 그건 불면과의
<심야식당>은 말 그대로 밤 12시부터
싸움 때문이 아니다. 알 수 없는
아침 7시까지 심야에만 문을 여는
굶주림과 텅 빈 위장 같은 적막한 방
허름한 식당과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안의 공기가 대장과 소장을 합친
이야기다. 메뉴라고는 돼지고기 된장국
것보다 더 길어서다. 그래서 긴 허기를
정식과 맥주, 소주가 전부지만 손님이
채우기 위해 술을 마신다. 일본 인기
원하는 음식이라면 가능한 한
만화 <심야식당>은 이런 현대인에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마스터가 있어
위안의 돌파구 중 하나였다. 밤에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소소한
문을 여는 조촐한 식당에 사람들이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음식으로 용기를 얻고 돌아간다는
야쿠자와 게이 바 마담, 스트리퍼,
에피소드를 담은 이 만화는 일본과
노처녀 삼인방, 잘 안 팔리는 엔카 가수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마니아를
등 다양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음식을
양산하며 드라마까지 제작됐다.
통해 서로의 사연을 나누고 따뜻하게
<심야식당>은 2006년 10월, 일본에서
위로받는 곳, 그곳이 바로
단편 만화로 첫선을 보인 이래 단행본
<심야식당>이다. 마스터 역은 송영창과
누적 판매량이 110만 부를 넘었으며,
박지일이 맡았다. 연말, 지친 마음을
국내에서도 단행본 판매량 30만 부를
따뜻하게 위로해줄 레시피가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여자의 마음을
궁금하다면 뮤지컬 <심야식당>을
안다는 대부 업체 CF의 소재로까지
기대해도 좋겠다. <심야식당>은 오는
사용될 정도였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2월 1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n
<심야식당>이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
<심야식당>,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12월 11일~2월 17일
마스터 역은 송영창과 박지일이 맡았다
044 Noblian
culture Book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WISDOM HOUSE(936-4000) ehbook(3143-0651)
PHOTOGRAPHER JOUNG JUNTAEK
A Perfect Gift
Books appear to be a great choice for a gift, but it can be demanding to choose the right book. And here we have a list of choices that cannot fail.
1990년대 후반이었다. 지인의 생일이
<1日 1食: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다가오면 늘 서점으로 가서 무라카미
프로젝트>는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샀다. 그러곤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안 읽었으면
현대인 대부분은 하루에 두세 끼를
읽어봐. 내용 괜찮아”라고 툭 내밀었다.
먹는다. 몸이 부실해지면 영양을
지루하지 않으면서 다 읽으면 다가오는
보충해야 한다며 더 많은 양을 먹는다.
먹먹한 감정을 친구들도 느낄 수 있지
<1日 1食>의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
않을까라는 기대감에서였다. 하지만 꽤
박사는 이것이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책을
말한다. 오히려 공복 상태에서 ‘꼬르륵’
베개나 하룻밤의 유흥비로 아는
하고 소리가 나면 몸이 젊어지는
친구들에게 그 책을 선물했다는 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장수 단백질로
깨달았다. 정말 상실의 시대를 살고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의 전원
있었던 거다. 책은 주고받는 이
스위치가 공복이라는 거다. 그리고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기쁜
현대의 공급 과잉처럼 현대인의
선물이다. 하지만 선물을 준 이후의
영양분도 이미 공급 과잉이라고
문제를 생각한다면 다르다. 책은 ‘그
지적한다. 다행히도 이 책은 일반적인
선물 정말 고마웠어’라는 말을 듣기
건강서와 달리 금주와 운동을 권하지
힘든 선물 중 하나다. 내용에 흥미가 안
않는다. 엄격하게 하루 한 끼만을
가면 대개 선물받은 날부터 반영구적
고집하지도 않는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만다. 그래서
시작해 단기간에 최대 효과를 보는
책을 선물할 때는 상대 관심사나 취미
것이 나구모식 건강법이다.
같은 것을 파악하고 주는 것이 좋다.
지금 머물고 있는 방이 자신의 마음
나구모 요시노리, <1日 1食>, 위즈덤 스타일
046 Noblian
culture Book
A Perfect Gift
상태를 고스란히 비추는 거라면 당신의
이 책을 선물하면 잠시 얼굴을 붉힐
상태는 어떤지 모르겠다. 마스노
수도 있겠지만, 56일 뒤에 이런 말을
묘
스님은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들을 것이다. “내 인생을 바꿔줘서 정말
스님의 청소법>에서 이런 사람의
고마워.” 무슨 책이냐면 바로 <대머리를
마음을 닦는 것이 청소라고 말한다.
기만하지 마라: 방원장의 56일 발모
청소란 ‘본래의 나’를 만나는 것이며
클리닉>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내용이
인생을 풍요하게 하는 것이다.
모두 입증된다면. 이 책은 기존 탈모에
스님에게 청소는 단순히 더러움을
대한 오해와 상식을 뒤엎는 발모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비법을 실었다. 자타 공인 최고의 탈모
닦기 위한’ 일종의 수행과도 같다.
치료 전문의로 소문난 저자가 지난
사람은 태어나면서 한 점 흐림도 없는
15년간 10만 건 이상의 탈모 환자 치료
거울 같은 마음을 갖고 태어나는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정리한
살아가는 동안 마음속에 티끌과 먼지가
책이다. 간단한 식생활 개선과 생활
쌓인다. 이런 티끌과 먼지를 털어내고,
습관 변화, 자연 식재료를 이용한
본래의 거울 같은 마음으로 되돌리기
효소액만으로 탈모를 막고 발모에
위해 하는 것이 청소라는 것이다. 얼핏
성공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물론
보면 그냥 스님이 쓴 자기 계발서처럼
그 비법은 책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보이지만 읽어보면 실제 청소에 도움이
설명은 덧붙이지 않겠다.
되는 실용적 내용으로 가득하다.
소개한 책 세 권은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청소법으로 자신을 하나씩
우리는 무엇이든 너무 넘치는 세상에
버리고 닦아내면 된다.
살고 있고, 이제는 조금씩 내려놔야 할 때라고 말하는 점이다. n
머리숱이 부족하거나 빠지는 이들에게
마스모
묘,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스님의
청소법>, 예담
방기호, <대머리를 기만하지 마라: 방 원장의 56일 발모 클리닉>, 은행나무
048 Noblian
culture Concert
December’s List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CJ E&M(332-3277) CREDIA(318-4304) VINCERO(599-5743)
12월을 근사하게 만들 3인 3색의 무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솔로로
차가운 겨울 바람을 녹일 만큼
데뷔하기 이전까지 스팅은 폴리스에서
편안하면서도 따스한 공감 어린 선물이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했고, ‘Roxanne’,
필요하다면. 이 공연에 주목하자. 품격
‘Every Breath You Take’, ‘English
있는 보이스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Man In New York’과 같은 히트곡을
선사하는 가수 스팅Sting, 세계적인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영화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 류이치
무대에는 그의 동료인 기타리스트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뉴에이지
도미니크 밀러를 비롯해, 드러머 비니
아티스트 유키 구라모토Yuhki
콜라이유타,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Kuramoto가 12월 초 서울에서
샌셔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피터
콘서트를 연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틱켈, 서브 보컬 조 로리 등과 함께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 한국인이
5인조 밴드로 무대에 오르며, 폴리스
사랑하는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을 지닌
시절부터 현재까지 스팅의 히트곡만
세 사람의 공연은 2012년 12월, 잊지
엄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못할 추억과 큰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스팅은 12월 5일, 서울올림픽
관객의 공감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무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예민한 외모가
2011년부터 시작한 스팅의 월드 투어
주는 이지적 스타일, 단호한 눈매의
‘Back to Bass’의 아시아 지역 투어를
섹시함이 매력적인 뮤지션 류이치
위해 오랜만에 서울을 방문하는 그는
사카모토. 그는 젊지 않은 나이에도
그룹 폴리스Police 시절로 돌아가
여전히 매력적이고 활동적인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던 당시의
뮤지션이다. 12월 9일, 세종문화회관
<Back to Bass Fall Tour>, 12월 5일 오후 8시,
It’s time to beat cold weather, and greet these three musicians who are visiting Korea.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050 Noblian
culture Concert
December’s List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칠 류이치
펼치는 ‘2012 유키와 함께하는
사카모토는 자신의 스튜디오 음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각각
<1996>을 테마로 보사노바의 거장이자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한 레퍼토리를
첼리스트인 자크 모렐렌바움, 매력적인
엄선했다. 지용이 협연하는 조지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과 함께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용재가 고른
트리오를 이뤄 공연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키 구라모토의
음반 <1996>은 그의 대표곡
베스트 메들리까지 당장이라도 지니고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싶은 욕심나는 선물 중의 선물을
‘Rain’, ‘The Last Emperor’를
예고한다. 1986년 첫 피아노 솔로 음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로 연주하는
<Lake Misty Blue>로 데뷔한 이래,
트리오 편곡으로 구성해, 기존의
‘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면서
극적이고 다이내믹한 연주곡에서 탈피,
대중적 아티스트로 부상한 유키
대중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구라모토는 오리지널 음반 외에도
잔잔하면서도 사색적인 면이
영화 음악, 광고 음악 등에 참여하면서
강력해지고 보다 정적이고 절제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분위기를 선사할 이번 공연은 그의
아티스트다. 한편 이번 공연에
담백한 감성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동참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자리가 될 것이다.
오닐과 피아니스트 지용은 앙상블
유키 구라모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토를 통해, 지휘자 아드리엘 김은
감성적인 콘서트를 연다. 비올리스트
독일 라디오 방송 교향악단 자브뤼켄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지용,
카이저스라우턴에 부지휘자로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다. n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그와 함께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내한 공연>, 12월 9일 오후 4시/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12월 25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56 Noblian
culture Focus on
EDITOR PARK SHINHYUN
COOPERATION Santa Maria Novella(546-1612)
PHOTOGRAPHY JUNG HEUNSUK
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is one of the worldâ&#x20AC;&#x2122;s oldest pharmacies. Originally specializing in medicinal herbs to make remedies and treatments for the sick, it now operates as an apothecary featuring the bestquality natural, botanical ingredients to make fragrant and sumptuous products.
Santa Maria Novella: Whatâ&#x20AC;&#x2122;s Old Is New Again 058 Noblian
세계적인 성형외과 전문의, 클라우디오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 열광하는 고객의
칼라브레제Claudio Calabrese M.D.
연령대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의
교수가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고객이 갓 엄마가 되었거나 될 시기에
ISAPS(국제 미용・성형수술
Novella의 400주년 기념 향수 ‘알바 디
있다. 이들은 임신 기간 중에 생기는 튼
협회)와 이탈리아 피렌체의
서울’ 론칭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그는
살과 출산 후 늘어지는 뱃살, 탄력 없는
카레지Careggi 대학병원에서
성형 수술 전후 관리를 목적으로 산타
가슴, 제왕 절개 수술로 인한 흉터 등의
352),/(
클라우디오 칼라브레제Claudio Calabrese M.D. 교수는
다양하게 활약 중인 세계적
마리아 노벨라에서 최초로 개발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런 고민에도
전후 트리트먼트를 위한
리스토링 라인Restoring Line 개발에
리스토링 라인이 도움이 되는가.
리스토링 라인 개발에 핵심적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 전통과 혁신을
물론이다. 리스토링 라인은 피부
역할을 했다.
겸비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재생과 탄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칼라브레제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튼 살이나 제왕 절개 수술 후 생기는
탄생한 리스토링 라인에 대해
흉터의 회복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들어봤다.
브랜드의 메인 캐릭터가 ‘토털
성형외과 전문의다. 성형 수술
허벌Total Herbal’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 천연 성분으로 만드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협업하게 된 계기는? 브랜드와의 인연에 대해
리스토링 라인을 설명하자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제품은 임신
말해달라.
성형외과적인 시술 직후 한 달간
중은 물론 출산 후 관리에도 이상적
나와 오너 간의 오랜 친분이 바탕이
피부의 신진대사는 민감한 상태다.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됐다. 대화 도중 우연히 성형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도 변질되듯
관리를 위한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처의 치료법도 시간에 따라 진화해야
현재 어떤 화장품을 쓰고 있는가?
얘기가 나왔고, 그것이 리스토링
하는데, 이는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
얼굴에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남성
라인의 출발점이 됐다. 내 직업이
재생에 효과적 성분이 다르기 때문.
라인을, 보디용으로는 라떼 뻬르 일
성형외과 전문의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리스토링 라인은 시술 후 사용하는
꼬르포 우오모LATTE PER IL CORPO
부분이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스킨케어 프로그램으로써 수술 흉터
UOMO를 즐겨 쓴다. 라떼 뻬르 일
참여했다.
부위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피부
꼬르포 우오모 보디크림은 풍부한
재생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코코아 버터와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시술 일주일 후 피부에 작용하는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 딱이다.
효과와 한 달 후에 작용하는 효과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슴
화장품이나 시술적인 부분 외에
확대 수술은, 처음 며칠은 심한 멍과
일상생활에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부기 탓에 수딩 효과가 있는 워터
방법이라면?
베이스의 젤 타입 제품을 발라주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 에너지로
가슴 마사지가 가능해지는 몇 주
충만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할
후부터는 크림 타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 물을 많이 마실 것. 그리고 건강한
프로그램인 것. 건강한 피부일수록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수술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용 목적의 수술뿐 아니라 각종 재건 수술에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믿고 있다. 또 리스토링 라인은 페이스・가슴・보디 라인으로 특화되어 전문적으로 각 부위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059 December 2012
EDITOR AHN SANGHO
culture Zoom in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PLATEAU SAMSUNG MUSEUM OF ART(1577-7595) LG ARTS CENTER(2005-0114) MOONJI PUBLISHING(338-7224) Book+Stage(3668-0121)
Three artists offer gifts for readers. It’s the sensitivity forgotten from the past and the present.
A Meaning of Gifts 김홍주의 아날로그적 감수성
다. 본다는 행위도 소통처럼 기호나 이미지가 아닌 감각할
원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홍주가 2년 만에 나들이를
수 있는 것 자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것,
했다. 비록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삼성
체험해야 알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게 우리 세대의 몫이다.”
미술관 플라토에서 2월 3일까지 열리는 <(불)가능한 풍경>
플라토의 <(불)가능한 풍경> 전시장 안은 젊은 작가부터 중
이라는 전시에 여러 작가와 참여했다. 1994년에 내보인 ‘무
견 작가의 설치 미술이 주를 이뤘다. 김홍주가 말했듯 소위
제’라는 작품이니 그의 초창기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
콘셉추얼하며 관객을 사고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이곳에 걸
면 된다. 그의 초기 작업은 콘셉추얼 아트 같은 개념적 작품
린 그의 작품은 족자에 신문지 쪼가리를 각각 붙이고 그 위
이 주를 이뤘다. 김홍주는 “그게 재미없어서 내가 작업할 수
에 글씨를 그린 형태다. 글씨가 마치 대변의 형태를 띠어 바
있는 작품을 하겠다고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래서 초기 작
닥에는 똥 덩어리 같은 것을 쌓아놓았다. 이 작품이 풍경과
품은 회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요즘 작품은 그리는 문제에만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풍경은 아니다. 다만
집중하고 있다. 왜 그렇게 방향을 틀었는지 재차 묻자 간단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 덕분이다. 밭갈이한 논밭 풍경을
한 대답이 돌아온다. “그림이라는 게 그냥 그리는 거 아닌
그렸는데 마치 글씨를 쓴 것처럼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글
가.” 그가 다시 웃었다. 에디터도 그냥 덩달아 웃었다. 맞는
씨를 그리면 안 될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그런
말이다. 그림은 그냥 그리는 행위니까.
작품의 연상 관계를 큐레이터가 알고 있어 이번에 전시하게
그러면서 김홍주가 다시 말을 이었다. “최근 현대 미술이
됐다.” 실제로 그는 90년대에 기호가 섞인 논밭 풍경을 많이
디지털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문화도 그렇게 바뀌
그렸다. 자신도 소싯적에는 기호로 읽히는 작품을 만들었던
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세대가 할 일은 디지털과는 다르다.
것. 하지만 이제는 대중에게 친숙한 꽃그림을 거쳐 그저 그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린다는 행위에 더 천착한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림 그릴 때 아날로그적 작업만 하고 있다. 이미지도 모두
그가 한마디를 더 던졌다. “요즘은 읽는 걸 별로 안 좋아하
정보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작업을 통해 사물과 직접
는데…. 아날로그 문화 속에서 살았고 지금은 속도를 따라갈
마주치거나 그런 감각을 가지고 있는 그림을 그리는 거다.”
수도 없다. 노인네가 할 일은 그거밖에 없는 것 같다.”
그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림 352),/(
은 머릿속에 그리는 게 아니라 몸을 직접 움직여 캔버스 위
김홍주는 충북 회인에서
에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가 몸을 움직인 시간이
출생해 홍익대학교와 동
고스란히 화면에 담겨 있는 거다. 이런 시간은 그림을 읽는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하며
게 아니라 그저 감각하도록 만든다. 독자에게 김홍주가 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 전시에 참가하고
네는 선물의 지점이다. 이 감각은 현대에서 점차 사라지는
개인전을 여러 번 개최했다.
행위다. 이미지는 기호에 불과해졌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초기작은 콘셉추얼 아트에
화면의 아이콘이 그렇다. 사람들이 주고받는 문자도 점차
깊이 발을 담그고 있지만,
기호화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그저 이미지를 읽는 데 그
이후 세밀하고 정교한 꽃을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현재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친다. 여기서부터 김홍주의 역할이 생긴다. “흙을 만지도록 하는 거다. 흙을 만지는 느낌은 이미지로 전할 수가 없다. 실제로 만지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언어로도 전하기 힘들
060 Noblian
061 December 2012
062 Noblian
352),/(
고선웅은 극공작소 마방진의 대표이사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직장을 그만둔 후 2년간 희곡 18편을 썼다.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가 당선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칼로막베스>로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았다.
고선웅의 이 시대의 가족
모셔야 한다. 그 사이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가족임에
남산창작센터는 한산했다. 지나다니는 차도 근처를 오가는
도 서로의 가치 기준이 달라 관계가 모호해졌다. 이제 부모
사람도 없었다. 남산 중턱에 있어 볕도 잘 들지 않았다. 그
와 자식의 아름다운 선을 찾아야 할 시기다.”
리고 어둠만 드리운 건물 후문에 담배 연기가 자욱했다. 연
원작인 <리어 왕> 자체가 가지고 있는 클래식한 미덕 속에
극 <리어외전>의 연출자 고선웅이 뿜어낸 연기였다. 며칠
서 새로운 가족 관계의 정립을 시도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
밤 잠을 제대로 못 이룬 듯 살짝 퀭한 눈과 아무렇게나 자
고 구구절절한 대사나 정극의 형식을 빌려서 말하지는 않는
란 수염, 거친 피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다. 그래서 오락 비극을 추구한다. 실제로 대본 연습을 통해
제2연습실에서 대본 연습이 한창이었다. 맨 바닥에 그은
짧게나마 엿본 <리어외전>은 웃음거리 충분한 매력적인 연
선을 가상의 무대로 생각하고 배우들이 동선을 따라 움직였
극이었다. 스포일러처럼 보일까 많은 이야기를 꺼내기는 힘
다. 그리고 리어 왕이 허공을 보며 말했다. “이게 없어진대
들지만 충격적인 이야기와 결말도 갖춰져 있다. 고선웅은
도 내 대에서 없어졌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거든? 누구나
눈이 먼 글로스터와 광인이 된 리어, 코딜리어와의 만남이
인생에 이런 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몰골은 초
큰 슬픔을 가져다줄 거라고 말했다. 주제에 자연스레 빠져
췌한 고선웅이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바라보는 눈빛은 무
들게 하는 코러스와 코러스장, 독특한 형식의 무대를 통해
엇보다 진지했다. 누구보다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연극을
스토리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변주 장치도 마련해뒀다.
연출해온 그이기에 화기애애한 연습 중에도 순간순간 긴장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미학적으로든 외관상으로든 멋진 미
을 늦추지 않는 것 같았다.
장센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가 LG아트센터에서 12월 12일부터 25일까지 무대에 올
고선웅의 연극은 남성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같이
리는 작품은 <리어외전>이다. ‘리어외전’이라는 제목에서부
작업한 배우들도 그의 연극에는 힘이 넘친다고 한다. 리어
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긴다. 적어도 고리타분한 리어
왕이라는 비극을 원작으로 삼았지만, 특유의 생동감과 재미
왕은 아니라는 말이다. 고선웅은 근래 사람이 늙어가는 문
가 이번에도 무대를 가득 장식할 것이다. “리어를 비극으로
제, 그러니까 노인의 삶과 죽음에 주목하고 있다. 늙어가는
풀면 나도 안 본다. 송년인데 분위기가 축 처질 수는 없지
도시와 사람들이 시대의 가치 있는 화두가 되겠다고 생각한
않나. 그래서 ‘외전’이고 그 외전이 나에게는 비상구다.” 고
것이다. 그래서 진부하고 구태의연할 수 있지만 가화만사성
선웅이 멋쩍게 웃었다.
이나 부자유친, 부부유별,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같은 들은 지 꽤 오래된 말들을 다시 꺼내 담았다. “이제는 부모님 전 상서 같은 건 전혀 볼 수가 없다. 카카오톡으로 짧은 안부나 화상 통화로 잠시 얼굴 보면 끝이다. 명절 분위기도 많이 달 라졌다. 문화의 패턴이 우리가 예전에 가치 있게 여긴 것들 대부분을 잊고 사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가 언급한 문제 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고 있다는 거다. “예전에는 환갑만 지나도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그리 움이 컸다. 이제는 70세가 넘어도 묻지도 않고 보험 가입이 될 만큼 수명이 늘어 자식의 나이가 50이 넘어도 부모님을
063 December 2012
352),/(
김기택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곱추’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과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 경희문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 당대의 손꼽는 시인 중 한 명이다.
김기택의 슬픈 즐거움
태도를 극단으로까지 밀고 나간 형태가 바뀐 시의 근간이
담담하게 걸어가듯이 갈라진다/ 제 몸통에서 빠져나가는 수
다. 그리고 시를 쓰는 행위도 그는 독서 행위라고 설명했다.
많은 구멍들이/ 다 제 길이라는 듯 갈라진다/ 갈라지지 않
“시 쓰기는 나를 읽는 행위다. 서로 상관없는 과거의 체험이
으면 견딜 수 없다는 듯/ 조금 전에 갈라지고 나서 다시 갈
긴밀하게 결합되어 새로운 복합체가 돼서 나온다. 결국 나
라진다/ 다시 갈라진다 다시 갈라진다 다시 갈라진다
도 내 시의 독자이며 기다리는 사람이다.”
_김기택의 ‘커다란 나무’ 중에서
계란프라이가 태아를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거라는 ‘계란
대학로예술극장 북+스테이지에서 만난 김기택에게 시가
프라이’라는 시를 읽고 나서 한 독자는 더 이상 계란프라이
달라진 것 같다고 건넸다. 그도 읽는 이들마다 그렇게 말한
를 못 먹겠다고 했다. 이런 독자의 구체적이고 강력한 반응
다며 새로 출간한 시집 <갈라진다 갈라진다>의 반응에 대해
이 그가 독자에게 주고 싶은 체험이다. 마비를 깨뜨려서 처
수긍했다. 시인 입장에서는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는 게 좋
형하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감성을 깨우는 순간이기 때문이
다며 웃었다. 그러며 시집 속에 수록된 ‘스키니룩’을 보여줬
다. 이런 체험을 통해 그의 시 ‘커다란 나무’처럼 사람은 갈
다. 요즘 유행하는 하의 실종 패션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라진다. 갈라진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고 장애물을 헤치
시들은 늘 이런 일상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건 그의
면서 커간다는 의미다.
과거와도 맞물려 있다. 20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거
김기택에게 ‘예술가의 작품이 결국 관객이나 독자에게 주
의 매일 출퇴근과 술자리를 반복하다 보면 시 쓰기에 투자
는 선물’이라는 게 인터뷰 주제라고 말하자 이렇게 답했다.
할 시간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는 길에서 시를 썼
“선물은 증여다. 돈 가치 이상의 즐거움이 있다. 흥분과 설
다. 길은 책상 앞과 달리 책임과 의무로부터 벗어난다. 사방
렘, 상대방의 생각, 우정이나 사랑도 포함된 게 선물이다.
이 트여 있고 수많은 사람이 계속 움직인다. 그 속에서 자신
내 시를 읽는 독자에게도 그런 선물을 주고 싶다. 다만 시
의 목소리를 받아 적는 기분으로 쓴다. “의식과 책임으로부
는 현실의 또 다른 이름인데, 현실이 험악하면 시도 험악해
터 무의식이 쫄리면 안 된다. 시골의 닭이나 소처럼 풀어놔
진다. 그래서 시는 슬픈 즐거움, 괴로운 즐거움, 무서운 즐
먹이는 거다. 가능성은 오감과 감성, 정서, 알 수 없는 어떤
거움이라고 이름 붙인다. 공포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 감정
곳에 있다.”
속에도 즐거움이 있다. 즐거움으로 바뀌는 순간이 바로 쾌
길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자연히 주변 일상과 살아가는 이
락이다. 독자에게 그 체험을 선물하고 싶다. 단 시는 전제
야기들과 마주치곤 했다. 이야기보다 관찰과 묘사에 힘이
조건이 하나 있다. 음악이나 영화와 달리 독자가 적극 참여
실렸다. 반면 이번 시집은 리듬이나 이야기하는 방법, 말투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가시가 많은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n
가 바뀌었다. 그래서 시 하나에 단어가 열 개 내외인 시도 눈에 띈다. 자연스럽게 반복의 형태가 많다. “명사보다 동사 가 만드는 시다. 리듬과 움직임, 운동을 통한 시다. 그 운동 을 보면서 독자는 자극을 받아 어떤 의미를 생각해낼 수 있 다. 시인은 자극만 해주는 거다.” 김기택은 뇌관이라는 말을 꺼냈다. 시가 바로 뇌관이며 시 읽기를 통해 시인의 경험은 사라지고 독자의 경험만 남게 된다. 기존에도 감정을 제거 하고 냉정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봤지만, 그런
064 Noblian
065 December 2012
The Masterpiece It took 9,000 hours of design and 24,000 hours of research and development to invent Series 9. Now, Samsung Series 9 meets made-in-Italy luxury, Valextra. Get a glimpse of this great encounter at a Korean traditional house that endured 1,000 years of time.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Samsung Electronics(2255-0114) Valextra(2118-6060) RakKoJae(742-3410)
066 Noblian
067 December 2012
Infinite Revolution 장인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완성된 프리미엄 명품 노트북 ‘시리즈9’, 단순한 IT 기기를 넘어 소비자에게 감동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068 Noblian
9,000 hours of Design 12.9mm/1.16kg의 초슬림・초경량 보디에 적용한 세련된 미네랄 애쉬 블랙 컬러와 독창적인 에어로다이내믹Aero-dynamic 디자인은 9,000시간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069 December 2012
24,000 hours of Research & Development 3세대 인텔 코어 i 7프로세서, 대용량 SSD, 9초대의 Fast Boot, 최고에 걸맞은 디스플레이까지. 24,000시간의 기술 개발로 혁신적인 프리미엄 노트북이 완성됐다.
070 Noblian
A total of 33,000 hours of work 총 33,000시간의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시리즈9은 아름다움과 기술의
사양은 NT900X3C-A84 기준
완벽한 조화를 선보인다.
071 December 2012
Special Maestro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Samsung Electronics(2255-0114)
PHOTOGRAPHER KIM SANGMIN
352),/(
정욱준은 클럽 모나코, 닉스 등의 브랜드를 거쳐 1999년 ‘론 커스텀’을 론칭했다. 2007년 파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올해 11번째 파리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제일모직 준지Juun.J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072 Noblian
Creative Director Juun. J knows how to mix classic with modern. His design philosophy shares the same sentiment with that of Series 9.
뉴욕 편집 숍 오프닝 세레머니의 쇼윈도에 독특한 프린트의
선보이지만, 이전부터 끊임없이 생각해온 작업이에요. 아마
티셔츠가 진열됐다. 쇼윈도에는 한국어로 ‘대박’이라 적혀
시리즈9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9,000시간의 디자인, 2만
있었고, 잠수복 소재로 만든 이 티셔츠는 순식간에 품절됐
4,000시간의 기술 개발 동안 디자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수
다. 알렉스 앤 펠릭스Alex and Felix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고민과 시도를 했을 테니까요.”
선보인 준지Juun.J의 2012 F/W 제품이었다. 올해 11번째 파 리 컬렉션을 마치고 말 그대로 ‘대박’을 이어가는 제일모직
전문성의 만남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욱준 상무를 만났다.
정욱준만의 유니크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재창조의 연장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죠.”
에 있다. 빈폴, 리복, 니나리치, 알로 등의 브랜드는 물론 앞
벽과 테이블을 빼곡하게 채운 컬렉션 자료가 디자이너의 작
서 언급한 알렉스 앤 펠릭스 등의 아티스트와도 협업했다.
업 모습을 생생하게 대변해주는 듯했다. 삭막하고 무거운 공
“두 브랜드, 또는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만나 폭발적인 새로
기 대신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책상 위에는 작업 중임을
운 창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나는 옷을 디자인할 수 있
화면으로 말해주는 시리즈9이 놓여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
지만 그래픽 전문가는 따로 있죠. 그래픽을 내 옷으로 옮겼을
로 초경량・초슬림이라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구현한 시리즈
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거죠.” 그 때문에 시리즈9과
9과 탄탄한 기본기에서 비롯한 정교한 테일러링을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된 발렉스트라 가방은 그에게 특별한
정욱준의 디자인은 어딘지 닮았다. “시리즈9은 군더더기 없
선물이자 자극이다. “보통 콜라보레이션을 하더라도 이렇게
이 심플해요. 슬림한 디자인과 세련된 애쉬 블랙 컬러까지
만들어지기 힘들어요. 최고의 기술이 만났잖아요. 발렉스트
아주 모던하죠. 저는 ‘모던’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령 ‘팝아
라는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기술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브랜
트’를 콘셉트로 해도 키치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거든요.
드예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요. 시리즈9도 마찬가지
어떤 콘셉트에도 ‘모던’이라는 요소를 빠뜨리지 않아요.” 컬
예요. 최고의 장인 정신의 만남인 셈이죠.” 그는 다음 시즌에
렉션마다 매번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모던하
도 그래픽 아티스트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계획 중이다.
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도, 팝아트 프린트의 티셔츠도 그의
더 놀라운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향초와 향수도 준
손을 거치면 다른 소재와 결합하거나 과감하게 커팅되어 세
비하고 있다. 벌써 1차 테스트까지 마쳤다. 새로운 것을 탐닉
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하고 도전하는 그에게서 진정한 장인 정신이 느껴졌다.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요. 그게 디자이너가 할 일인 것 같아
“시각적으로 즐거운 패션이지만 다른 감각으로도 즐길 수
요. 물론 커머셜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주
있다고 생각해요. 옷을 입고 그 위에 뿌리는 향수처럼요. 기
는 디자이너도 있지만, 저는 컬렉션을 선보일 때마다 쇼킹하
회가 되면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
게 만들려고 노력하죠. 1년에 두 번씩 6개월마다 컬렉션을
보고 싶어요. 신소재나 옷에 과학 기술을 결합하는 오트 테 크Haute Tech 작업이요. 그러려면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 죠.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동반자도 만나야 할 거고요. 아마 삼성전자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웃음)
Samsung Series 9’s Sentiment 073 December 2012
Special Maestro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amsung Electronics(2255-0114)
PHOTOGRAPHER JUNG HEUNSUK
352),/(
백준범은 1999년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건축 석사 학위를 받고 장 누벨과 렌초 피아노 같은 건축 거장 밑에서 일하다 노먼 포스터가 있는 포스터+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 기간에 최초 민간 우주 기지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설계했다. 현재 창조건축 상무로 재직 중이며,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 등의 작품이 있다.
074 Noblian
Time for Samsung Series 9 To Paik Joon, design means an outcome of countless trials and errors, endless deliberations and prudent judgment. Series 9 is no exception.
각종 도안과 스케치로 책상 위는 어지러웠다. 이것도 꽤 정
모두 보호받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설계에 제약 조건이 두
리를 열심히 한 거라고 영국왕립건축사인 창조건축 백준범
가지 있었죠. 빌딩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상징적이어
상무가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거친 선이 모여 상당히 날
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었다. 사막이라
렵한 형상을 한 스케치가 눈에 들어왔다. 건축물이었지만 생
는 특성상 모래바람과 폭풍에도 견뎌야 했고, 최첨단 기술
동감이 넘쳤다. 여러 장의 스케치는 얼핏 보면 같은 건축물
의 기밀 유지를 위한 설계상의 보안책도 필요했다. 이 모두
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태가 조금씩 달랐다. 백준범 상
를 충족하기 위해 그는 우주 기지를 뒤쪽에서 바라봤을 때
무는 15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주로 영국에서 활동한 건축가
는 언덕이지만 활주로에서 봤을 때는 임팩트가 있는, 그리
다. 장 누벨과 렌초 피아노 같은 건축 거장의 밑에서 일하다
고 공중에서 봤을 때는 버진의 로고처럼 보이게 설계했다.
가, 노먼 포스터가 세운 건축 회사 포스터+파트너스에서 12
사막에 녹아 들어가기 위한 각종 최첨단 소재와 건물 내부
년을 근무했다. 그 시기에 그가 설계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의 공기 순환로인 어스 튜브 같은 신기술도 사용했다. 결과
은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기지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는 대성공이었다. 필립 스탁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이 만장일
다. 백준범 상무는 촬영과 인터뷰 도중에도 무심코 종이의
치로 통과시켰을 정도다. “시리즈9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빈구석에 드로잉을 했다.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 같았다. “설
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 제작하는 싱글 쉘 보디, 빛
계하다 보면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있어요. 건축물이 들어서
의 흐름과 보는 각도에 따라 두 가지 색상으로 표현되는 미
는 부지와 주변 환경, 지역의 문화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
네랄 애쉬 블랙 컬러, 샌드 블라스팅 효과 등 다양한 기술이
고, 이 모두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최고의 답을 찾는 겁니다.
적용되어 정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또 이처럼 두께가
이건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죠.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얇은데도 각종 부품이 최적화된 상태로 들어 있죠. 뛰어난
통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고민, 신중한 판단의 결과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을 하나의 노트북에 담은 거죠. 장인
물이라 할 수 있어요.” 건물 외장에 속하는 유리와 유리가
의 경지에 이른 제품입니다.” 그는 인터뷰 중 한 가지 흥미
이어지는 접점이나 지붕과 건물 모서리의 각도 하나까지 그
로운 말을 덧붙였다. “도자기를 만드는 것과 같은 장인 정신
런 고뇌의 산물이다. 그가 시리즈9을 사용하면서 동질감을
은 산업 사회를 거치면서 한동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요
느끼는 이유도 같았다. “시리즈9의 섬세한 디테일도 하루아
즘은 제품이든 건축이든 모든 분야에서 다시 이전의 장인
침에 만들어진 게 아닐 거예요. 절묘한 라운드와 커팅, 직선
정신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런 정성과 고민이 담겨야 사람들
이 모인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뽑아내기 위해 수많은
에게 진정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시리즈9을 사용하면서
이들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사투를 벌였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더욱 하게 됐죠. 시리즈9이 바로 장인 정신이
0.1mm 단위로 신경을 쏟아부은 디자인이에요.”
담긴 제품입니다.”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하나에 담다 백준범 상무가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설계할 때 여러 난 관에 봉착했다. “우주 기지가 들어선 뉴멕시코 사막은 인디 언이 강제 이주하는 역사적인 트레일이 있는 데다 주변이
075 December 2012
issue Fashion
How to Party There are two things you need to have a great party. One is an elegant attitude and the other is a fabulous party look.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LEONARD(3449-5163) NINA RICCI(3444-1708) DIOR (513-3223)
Find Your Perfect Dress
자연스러운 입체감이 돋보인다.
더욱더 길고 어두워진 밤과 대비되는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파티
화려한 불빛이 겨울이 다가왔음을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니나리치의
알려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컬렉션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해를 맞이하는 12월은 다른 어떤 달보다
니나리치의 사령탑에 오른 피터
모임과 파티가 많은 달이다. 이렇게
코팽Peter Copping은 섬세한 페미닌함을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로 향할 때 잊지
보여주는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말아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살리되 정돈된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우아한 애티튜드를 지닐 것, 그리고
편안한 룩을 선보였다. 그러나 실루엣과
아름다운 드레스를 준비할 것! 기본은
커팅 방식에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블랙 드레스부터다. 블랙 드레스는 여성의
피했다. 그뿐 아니라 블랙, 그레이,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하게
파우더리 핑크, 누드 등 모던하지만
하는 완벽한 아이템이다. 파리의 신예
페미닌함을 배가하는 컬러를 사용하고,
디자이너 맥심 시몬스Maxime Simons를
레이스와 실크, 벨벳 등 질감의 차이가 큰
기용해 한층 트렌디한 컬렉션을 선보인
패브릭을 한데 엮어 완성한 룩은 그 어떤
레오나드LEONARD의 블랙 드레스가
룩보다 도발적이고 시크했다. 모나코 왕비
좋은 예다. 기존 레오나드 쇼에서 만나볼
그레이스 켈리처럼 기품 있는 레이디의
수 있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을 사용한 룩
모습으로 변모하고 싶다면 디올의
대신 시크한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드레스를 선택하자. 그동안 디올
선보인 것이다. 여성의 보디라인을 따라
하우스에서 선보인 룩과는 달리
흐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드레스는
안정적이고 웨어러블한 룩을 펼쳐냈다.
다른 어떤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은은한 여성스러움을 한껏 발산한 디올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우니 이보다 더
드레스는 파티 룩의 모범 답안이라고
좋을 수는 없을 것! 이에 브랜드 특유의
해도 무방하다. 새틴, 오간자, 실크 등의
독창적인 핸드 프린트 기술을 더해
소재로 만든 풍성한 A라인 스커트, 페플럼
모던하면서도 아티스틱함을 동시에 느낄
블라우스 등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수 있다.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극대화했다. 또 룩과 함께 매치한 발목을
않고 아티스트의 수작업만으로 진행되는
부드럽게 감싸는 스트랩 슈즈의 조화는
프린팅을 플로킹Flocking 기법을 사용해
우아한 모습의 발레리나를 연상케 했다.
076 Noblian
issue Beauty
Grow Younger! So we are facing the last month of the year. But there’s no need to have fear, if you have the right ammunition of anti-aging item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LA MER(3440-2775) GUERLAIN(3438-9627) ¯ E LAUDER(3440-2772) ESTE
한 살 더 어려지는 비결
로얄 업-리프팅 아이 케어 세트를
2012년이 저물어간다. 눈 내리는 겨울의
선보인다. 아베이 로얄 업-리프팅 아이
낭만도 잠깐. 차고 건조한 공기에 피부는
크림(15ml)과 아베이 로얄 데이 크림(7ml),
수분을 잃고, 하루 종일 뿜어내는 히터의
아베이 로얄 유쓰 세럼(5ml)으로
더운 바람에 푸석하고 거칠어진다. 건조한
구성됐는데, 특히 로얄 업-리프팅 아이
피부가 주름으로 이어지는 것은
크림은 힐링 효과와 항산화 작용이
시간문제다. 아름다운 것의 주기는 늘
뛰어나다. 제품에 함유된 퓨어 로열
짧다지만 젊음만큼은 아닐 수 없을까?
농축액은 3단계 과정에 따라 그물망 같은
한 해가 저무는 것에 두려움이 앞선다면
피부 조직을 재결성하고 활성 산소를
새해를 맞기 전 근본적인 안티에이징
감소시킨다. 그에 따라 눈가 피부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탄력을 높이고 푸석함과 다크서클을
유난히 일찍 찾아온 겨울에 민감한
완화해 환하고 생기 있는 눈매를
눈가는 가장 먼저 반응한다. 잠깐의
선사한다.
아이 컨택으로도 첫인상이 좌우되기
눈으로 드러나는 주름 외에도 나이
때문에 눈가 관리는 안티에이징의
들수록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시작이자 핵심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느낄 수 있다. 자외선, 흡연, 환경 오염,
다크서클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눈가의
그리고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일상적 유해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인데, 라
환경 요소 탓에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메르의 아이 컨센트레이트는 이런 고민을
위해 에스티 로더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해결해준다. 철분이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눈 주위 혈액 순환을 개선해 응고된
콤플렉스를 제안한다. 우리에겐
혈액에서 비쳐 보이는 다크서클을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이
개선하는 동시에 부기와 푸석거림을
제품은 에스티 로더의 독자정인
완화해준다. 특히 은으로 코팅한
크로노룩스™ 기술로 피부 자체의 손상
애플리케이터가 내장돼 마사지하듯
개선 메커니즘을 강화해준다. 피부 본연의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자극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피부 탄력 저하,
쿨링 효과를 줄 수 있다.
건조, 칙칙함 등의 가시적 노화 징후를
눈가 관리를 위해 세트로 선보이는
개선하고 피부 보호와 손상 개선을 위한
제품도 있다. 겔랑은 알찬 구성의 아베이
이상적 환경을 형성한다.
077 December 2012
issue Car
Unpredictable Gifts If you define Jaguar just as a decent car, it’s not enough.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JAGUAR Korea(2071-7000)
재규어 XKR-S의 퍼포먼스 택시
인상 깊은 건 XKR이었다. 이전까지
드라이빙이었다. 재규어 XKR-S가 F1
재규어라면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코스의 제2구간 마지막 코너를 말 그대로
XJ와 XF의 모던한 디자인이 합쳐져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트랙의 코너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과 정숙한
끝자락에 태양이 걸려 있었다. 아스팔트
주행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XKR은
위에 황혼이 번졌다. 차 내부에도
그런 인상을 확실히 지워줬다.
누런빛이 들어찼다. 시속 100km에 가까운
이때까지 재규어라는 브랜드의 절반만
속도로 연이은 코너를 도는 데도
알고 있는 거였다. 최고 출력 510마력과
제정신이었다. 너무 빠르게 사라진
최대 토크 63.8kg・m의 압도적 성능은
풍경이라 사진도 찍지 못해 안타까워
차체의 움직임을 드라이버가 따라가는 데
조수석에서 혼자 무릎을 쳤다. XKR-S가
급급할 정도였다. 액셀러레이터와
다시 굉음을 내며 제3구간 마지막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의 순간
코너까지 돌고 패독으로 들어갔다. 차에서
가속과 급제동 이후의 코너링도 모두
내리며 영국에서 건너온 노련한
완벽에 가까웠다. 고속 코너링 시 차체가
인스트럭터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강하게 받아준다는 느낌보다 이런 급격한
보였다. 직접 몰아보지 못한 건
움직임에도 아직 여유가 남아 부드럽게
아쉬웠지만 괴물 같은 XKR-S의 성능을
돌아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넘치는
잠시나마 맛본 것도 괜찮은 수확이었다.
성능 때문에 튀어나가지 않도록 신경을
최신형 V8 5.0L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쓰면서 운전해야 했다. 온몸이 시트에
550마력의 최고 출력에 69.4kg・m의
확실하게 붙어 착 가라앉는 시트
최대 토크, 4.4초의 제로백은 괴물 같은
포지션도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도
주행에도 여전히 힘을 남겨두고 있을
그렇다. 잘 다듬은 뒤태는 다른 차들이
정도였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이 차의 앞모습을 볼 일은 없을 거라고
빠른 모델이라는 명성이 허언이 아니었다.
말하는 것 같다. 재규어의 태생이
재규어의 고성능 라인업을 체험한 건
세단이 아니라 본래부터 여전히
재규어 트랙 데이에서였다. 영국 레이싱
레이싱 유전자를 그대로 간직하고
전문팀이 방한해 XKR-S와 XKR, XJ, XF
있다고 피력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등으로 서킷 주행과 슬라럼 등
재규어를 수식하는 ‘아름다운 고성능
다이내믹한 주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카Beautiful Fast Car’의 의미를.
082 Noblian
issue Guy
For Someone Special If you want to give something special for someon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understand the present condition of that very someone you care for.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HERMÈS(3015-3246) BERLUTI(3446-1895) TUMI(546-8864)
Present is Present
특별히 고안한 그랑 룬Grande Lune과
며칠 전, 일본에서 날아온 소포를 받았다.
로듐 도금 별은 다크 블루 디스크와
커다란 리본으로 정성스레 포장한
대비되어 독특한 멋을 선사한다. 벨루티의
하얀 상자 안에는 ‘올해도 고마웠어!’라는
가스파드 액세서리 컬렉션도 리스트에
짤막한 메시지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넣어두는 게 좋겠다. 반지갑, 장지갑,
C 브랜드의 명함 지갑이 들어 있었다.
카드 홀더 등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이는
작고 앙증맞은 크기, 선명한 레드 컬러의
이 컬렉션은 브랜드 최고의 기술력이
이 지갑은 마음에 쏙 들었다.
돋보이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최고급 가죽 사용, 과감한 커팅 기술과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아름다운 색감은 이 지갑의 가장 큰 특징.
그 마음을 표현해준 친구가 얼마나
볼드하면서도 우아한 커팅이 현대적
고맙던지! 그야말로 Present is Present다.
느낌의 디자인에 더해져 한 폭의 예술
올겨울, 주는 이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작품처럼 지갑의 평면 가죽에서도
모두 특별한 선물이 될 아이템을
공간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다.
소개한다. 최고의 장인 정신에 입각한
또 가죽을 두 장 덧댔지만 한 장처럼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에르메스의 워치
두께를 최소화해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컬렉션은 품격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투미에서 홀리데이 시즌을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맞아 선보이는 베드포드 스탠포드
특히 에르메스 워치 컬렉션Hermes
레더 위켄더Bedford Stamford Leather
Watch Collection의 아이코닉 모델인
Weekender 백도 훌륭한 기프트
‘아쏘 라인’은 승마의 등자에서 영감을
아이템이다. 여행과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받아 탄생한 인기 모델이다.
브랜드답게 데일리 백으로 사용할 수
아쏘 그랑 룬 매트 악어가죽 스트랩의
있음은 물론,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여행
오토매틱 스틸 워치Arceau Grande Lune
시 사용해도 안성맞춤인 제품이기 때문.
Automatic Watch in Steel, Strap in Matt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했고,
Alligator는 컴플리트 캘린더와
가방 앞면에는 지퍼를 열어 쓸 수 있는
안장깔개에 사용되는 셰브론 패턴으로
수납공간이 따로 구성돼 있으며, 탈착
장식한 다이얼을 통해 승마 전통을
가능한 어깨끈이 달려 있어 편안함과
우아하게 재조명하고 있다. 에르메스가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084 Noblian
issue Shopping
Something Special Be the first to know the special orders opportunities available at THE SHILLA DUTY FRE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1688-1110)
More Special, Special-order
오더는 특별한 상품을 찾는 마니아
면세 쇼핑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고객에게 인기가 있으며, 몇 개 안 되는
있다. 스페셜 오더Special-order가 바로
상품을 얻는 즐거움이 수반된다. 주의할
그것. 스페셜 오더란, 인터넷 판매가
점은 브랜드에 따라 인터넷의 스페셜
불가능한 브랜드나 인터넷 면세점에서
오더로 구매 가능한 브랜드가 있고,
찾는 상품이 없을 때, 또는 품절일 때
매장을 방문할 때만 구매 가능한
문의하면 재고 유무를 확인하고, 상품을
브랜드가 있으니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아르마니,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슈콤마보니, 브라이틀링, 캠퍼, 셀린,
신라면세점의 스페셜 오더는 365일
끌로에, 디오르, 제냐, 보스, 지미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막스마라, 태그호이어 등이 스페셜 오더로
오후 7시까지 최대한 빨리 스페셜 오더에
주문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의 스페셜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더 프로그램은 면세 할인 이외에도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구매 금액별 할인과
스페셜 오더로 스마트한 쇼퍼 되기
신규 적립금, 구매 제품 적립금 즉시 사용
스페셜 오더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할 수 있어 이득이
구매할 상품을 결정하고, 신라면세점의
많다. 스마트한 쇼퍼가 되어 합리적인
해당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품을
쇼핑을 하고 싶다면 스페셜 오더의 문을
문의한다. 그런 다음 신라면세점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점에 접속해 ‘스페셜 오더 신청하기’ 페이지에 상품 정보를 입력한
F/W Season off Sale
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상품 유무를
신라면세점의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확인하면 고객에게 개인 이메일과 SMS로
있다. 11월 중순부터 시작한 가을, 겨울
오더 가능 여부를 전달해준다. 주문이
시즌 오프 세일이 바로 그것. 멀버리 최고
가능할 때는 고객이 인터넷점에 재접속해
30%, 에트로 최고 60%, 코치 최고 50%,
상품을 체크하고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휴고 보스와 발리는 최고 30%, 띠어리
다만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
최고 70% 등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니
때문에 출국 시에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그동안 마음에 담아둔 아이템이 있었다면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스페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086 Noblian
issue Now
Welcome Aboard! It’s always exciting to meet new people. Welcome aboard guys! Attention, please!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BEAKER(3444-1730) philosophy(080-850-0708) PARMIGIANI(545-1780)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요!
베스트셀러인 수분 크림 ‘호프 인 어
여러 용액을 한데 섞어 하나의 새로운
자Hope in a Jar’는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라이프스타일
사랑하는 제품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스토어 ‘비이커BEAKER’는 비이커 속에서
스며드는 ‘수플레’ 질감이 특징이다.
여러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이외에 필로소피는 스킨케어, 향수 및
형성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토털
보디 용품, 기프트 세트 등의 라인을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다.
전개하며, 특히 클렌징 라인
비이커는 뉴욕 컨템퍼러리 어패럴
‘퓨리티Purity’와 피부과의 시술과 동일한
브랜드는 물론 일본, 유럽, 로컬
수준의 홈 필링제 ‘마이크로딜리버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딩을 지향하며,
비타민 C 인 홈 필’ 등을 소개한다.
카페, 북스토어, 코즈메틱, 문구류 등
현존하는 최고의 워치메이커 미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을
파르미지아니Michel Parmigiani가 서울을
만날 수 있다. 비이커는 한남동과
방문했다. 시계 복원가로서 세계 유수의
청담동의 스토어로 운영되는데, 한남동
시계 복원 작업과 맞춤 제작을 통해
스토어는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의 총괄
명성을 얻은 그는 1996년 ‘파르미지아니
디렉팅 아래 정크야드 프로젝트Junkyard
플레리에PARMIGIANI FLEURIER’라는
Project를 테마로 건축, 인테리어, 가구
독자적 브랜드를 출범하고, 독창적
등을 ‘리사이클’ 콘셉트로 준공,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워치
제작되었다. 건축 폐기물, 폐가구 등을
마니아의 꿈의 시계를 완성했다. 그의
재활용해 건물의 외관과 매장 인테리어
이번 내한은 전 세계에서 한 개만 생산된
구성에 사용해 친환경적 건축과 인테리어
최고의 오토마톤 기술력을 자랑하는 캣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앤 마우스Cat & Mouse를 비롯해 시계
사랑스러운 소녀의 캐릭터를 쓴, 로맨틱한
중의 초고난이도 컴플리케이션 워치라
향기의 미국 코즈메틱 브랜드
불리는 미닛 리피터 모델인 토릭
‘필로소피philosophy’가 드디어 국내에
웨스트민스터Toric Westminster, 부가티
론칭했다. 필로소피는 스킨케어 및
370, 토릭 퀘스터 등 파르미지아니의 대표
코즈메틱 분야에서 30년 이상 된
워치를 그가 직접 설명하고 시연하는
스킨케어 전문가이자 사업가 크리스티나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칼리노가 1996년에 설립했다. 필로소피의
얻었다.
088 Noblian
issue Health
A Day for Healing Filled with warmth, THE SHILLA JEJU will make a perfect healing experience for visitor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1142)
090 Noblian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씹히는 질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스파는 내추럴 힐링을 콘셉트로
있을까. 최근 무박으로 하루 동안 제주를
주방장이 3년간 연구해 직접 발효한
심신의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여행하는 한국형 젯셋족이 늘고 있다.
효소가 각종 요리에 드레싱으로 사용되고,
상냥하고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이들이 찾는
신선한 주스는 당근, 오이 오렌지, 토마토
가운으로 갈아입고 취향에 맞게 아로마
곳은 완벽한 하루 일정을 선사하는
등 제주산 재료를 활용해 직접 짜서
오일을 선택한다. 족욕 서비스가 시작되면
제주신라호텔이다.
준비한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내 몸속
몸과 마음이 한순간 릴랙스되고 몸의
더 파크뷰의 컬러 브런치, 숨비 정원과
독소들이 해독되는 것 같다.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는다.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산책, 그리고 더
국내에선 좀처럼 맛보기 힘든 현지
이 기분을 놓칠세라 전신 테라피가
신라 스파에서의 완벽한 트리트먼트까지.
메뉴를 브런치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어진다. 전문 테라피스트는 고급 스파
심심할 틈 없이 짜인 프로그램 덕에 단
특색 있다. 중국에서 딤섬 전문가를
제품을 이용해 지친 근육 곳곳을
하루지만 일상의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초빙해 모든 딤섬을 100% 수제 방식으로
부드럽게 케어해준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있는 귀한 시간이 된다.
즉석에서 빚어내고, 핫 코너에 마련된
베드는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
프랑스식 전통 양파 수프는 그뤼에르
개발 인증한 템퍼 매트리스와 전자파
여유로운 브런치 타임
치즈의 향이 살아 있도록 아라카르트
없는 따뜻한 온수 매트, 혈액 순환에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해 점심나절
A‵ La Carte처럼 바로 제공해주기도 한다.
탁월한 힐링스톤 매트로 이뤄졌다.
제주신라호텔에 도착하면 헛헛한 배부터
뉴욕 현지 브런치 스타일의 샌드위치와
또 트리트먼트에 사용하는 제품은
채워야 할 터. 제주신라호텔 더
프렌치토스트, 에그 베네딕트, 그리고
영국 유기농 인증 아로마 오일
파크뷰에서는 신선한 제주산 식재료로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낸 피자와 이탤리언
마테리카Materica, 프랑스 청정 해양
만든 특별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파스타 등은 현지에서의 맛 그대로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탈고Thalgo,
지난해 오픈한 더 파크뷰는 ‘로컬
전한다. 가격은 1인 4만5천원으로 세금 및
지성 피부를 위한 전문 코즈메틱
슬로푸드’를 지향한다. 채소는 제주의
봉사료는 별도.
더마로지카Dermalogica 등 친환경
강정과 무릉 지역에서 재배한 저농약
제품을 엄선해 사용한다.
채소를 새벽마다 들여오고, 달걀은 제주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스파
보디 트리트먼트 중에서는 힐링 퓨전
토종 유정란을 사용한다. 초밥에 사용되는
브런치를 마쳤다면 방대한 숨비 정원과
시아추가 가장 인기를 끄는데,
생선은 제주 모슬포항에서 당일 어획한
제주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야외에서도 가능한 이 트리트먼트는
자연산 생선과 세계 최초 가두리 양식에
비치를 둘러볼 차례다. 천천히 걸으며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전신 케어로,
성공한 싱싱한 참치를 당일 제공받아
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다 보면 정신까지
근육 깊숙이 강하게 눌러줘 긴장한 몸을
내놓는다. 제주산 최고 등급 흑돼지를
맑아지는 것 같다. 아침부터 강행한
이완해주고, 크림으로 종아리와 발을
이용해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소시지도
일정에 노곤해진 몸은 제주신라호텔의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준다.
빼놓을 수 없다. 몽글몽글 알맹이가
‘더 신라 스파’에 맡겨보자. 더 신라
요금은 1인 14만원부터.
091 December 2012
issue Trend Beauty
Being a Santa Claus Having a headache over Christmas gifts? No worries! Here we have a list, from items without burdens like hand lotions to stylish items like perfume in a bottle thatâ&#x20AC;&#x2122;s more beautiful than Christmas ornaments.
EDITOR KIM SAEBOM
크리스마스이브의 설렘을 기억한다. 산타클로스의 존재 유무를 떠나 부모님이 머리맡에 둘 선물이 궁금해 어느 때보다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학용품이나
합리적인 선물을 찾기는 힘들다. 뷰티 초보와 마니아를 막론하고 샤넬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없다. 특히 이번
초콜릿, 운이 좋을 땐 인형이 놓인 적도 있다. 나이가 좀 더 들어서는
‘베르사유 컬렉션’은 핑크를 메인으로 해 소녀다움과 반항적인 매력을 표현했다.
남자친구에게 받고픈 선물을 한 달 전부터 정해두고 미리 공표하기도 했다.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무쉐 드 보떼는 핑크빛이 도는 골드 셰이드로 새틴처럼
명품 백이나 비싼 옷을 바랄 수는 없었고, 리미티드로 출시된 립스틱이나 예쁜
반짝이고 윤기 있는 피부를 표현해준다. 소녀스러운 룩을 즐기는 여성에게는
케이스에 담긴 아이섀도면 충분했다. 1년에 딱 한 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주는
맥의 미니 키트 ‘길티 패션’도 어울린다. 파스텔 컬러와 검정 리본의 사랑스러운
특별한 공기를 만끽하며 소중한 이를 위한 작은 선물을 마련해보자. 부담 없이
매치가 돋보이는 패키지에는 각각 펄 피그먼트 4개와 립글로스 4개가 담겨 있어
건넬 수 있는 캔들부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보다 아름다운 향수까지. 누구에게
종류에 따라 원하는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줘도 좋고, 누구라도 함박웃음을 짓게 할 뷰티 아이템이 가득하다. 자, 이제 고르는 일만 남았다.
홀리데이 파티 룩을 위한 아이 메이크업 컬렉션도 눈에 띈다. 바비 브라운의 파우더 펄 아이 트리오는 손이 가장 많이 가는 블랙 펄, 문라이트, 핑크 펄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작은 유리병 모양 패키지에 스펀지 브러시 팁이 있어
여심을 사로잡는 메이크업 컬렉션
클러치에 넣고 수시로 덧바르기도 편하다. 과감한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라면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이라도 이맘때면 하나쯤 소장하고픈 것이 바로 뷰티
메이크업 포에버의 홀로디암HOLODIAM 컬렉션도 좋다. 3D 펄을 함유해 빛에
브랜드의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백화점 1층, 여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자리에는
따라 3가지 이상의 컬러를 연출해주는 홀로디암 파우더, 블랙 컬러의 정품
어김없이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이 자리하고 있다. 12월 한 달간 반짝
아쿠아 아이즈와 5가지 화려한 색상의 미니 아쿠아 아이즈로 구성된 아쿠아
출시되는 제품이라 희소성이 높은 데다 구성도 알차 이 가격대에 이만큼
아이즈 키트, 골드 글리터 장식의 홀로디암 컬렉션 속눈썹까지 연말 파티 룩을
완성해줄 메이크업 제품들로 구성됐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제품들이야말로 뷰티 마니아의 사랑을 톡톡히 받는다.
웜쓰 앤 라이트’는 50시간 연소 가능한 소이 왁스 캔들로 맥주병을 100% 재활용한 호박 유리병 용기에 담겨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캔디 달링, 에디 세즈윅, 실버 팩토리 등 앤디 워홀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작품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100% 천연 아로마를 함유해 집에서 연휴 분위기를
패키지에 새긴 나스의 앤디 워홀 컬렉션, 프랑스의 파티시에 기욤과 함께 마련한
즐기기도 좋다. 또 은은한 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주는 록시땅의 홈 퍼퓸
달콤한 오휘의 메이크업 컬렉션, 마이클 코어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디퓨저 키트도 추천할 만하다.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단장해 홀리데이
에스티 로더의 홀리데이 컬렉션까지, 소장 욕구가 마구 샘솟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기프트로도 제격이다.
선물하면 웬만해선 실패하는 법이 없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디 제품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국내에 새롭게 론칭한 필로소피의 크리스마스 기념 보디 세트는 진저 브레드 맨, 카라멜 애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선물
크리스마스 쿠키, 스노우 엔젤 등의 리미티드 샤워젤을 담아 마치 미국의
파티에 초대되었다면 캔들이나 홈 디퓨저를 선물해보자.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풍경을 연상케 한다.
센스 있어 보이는 아이템이다. 상큼한 아로마 향으로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서운해할 남자들을 위해 그루밍 제품도 준비했다. 특별한 날을 맞아 평소 기초
내기에도 안성맞춤! 딥티크에서 출시된 홀리데이 캔들 컬렉션은 그린, 레드, 블루와
관리에만 급급하던 남자친구에게도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골드 컬러의 조합으로 홈 파티 데코로도 손색없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영감을
기회를 주자. 랩 시리즈에서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맥스 LS 세트를
얻은 이국적인 패턴으로 사핀 도르Sapin Dore, 앰버 어드Ambre Oud,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로 선보인다.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안티에이징
올리반Oliban 3가지 향으로 선보인다. 1년에 단 한 번 연말에만 출시되는 아베다의
고보습 크림 ‘맥스 LS 에이지-레스 훼이스 크림’과 보습 스킨, 클렌저, 아이
홀리데이 아로마 캔들 세트도 2012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되었다. ‘쉐어 홀리데이
리프트 샘플, 파우치로 구성돼 피부 관리의 즐거움도 함께 선물할 수 있다.
&+$1(/
$9('$
오너먼트보다 빛나는 향수
0$&
/ҋ2&&,7$1(
향수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택해보자. 최근 국내에 론칭한 조말론 런던이나
%2%%, %52:1
SKLORVRSK\
0$.( 83 )25 (9(5
/$% 6(5,(6
1$56
-2 0$/21( /21'21
2 +8,
35$'$
(67(Ú( /$8'(5
/$19,1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의 레터링을 함께 새겨 앙증맞은
GLSW\TXH
6$17$ 0$5,$ 129(//$
‘서울의 새벽’을 출시했다. 쿠바, 교토, 피렌체, 시칠리아에 이어 우아하면서도
향수만큼 좋은 선물도 없지만 식상한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땐 새롭게 론칭한 프라다 퍼퓸이 그 예다. 조말론 런던의 크리스마스 컬렉션 중 시그너처 향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컬렉션’은 가장 안전한 선택. 코롱과 보디&핸드 워시, 보디 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버 리본과 크리스마스 프린트의 티슈페이퍼로 고급스럽게 포장해준다. 프라다의 캔디 오데 퍼퓸은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여성에게 적극 추천한다. 캐러멜, 화이트 머스크, 벤조인이 어우러진 따뜻한 향취도 좋지만, 프라다의 핑크색 사피아노 가죽 장식과 정교한 프라다의 금장 로고가 더 사랑스럽다. 여성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는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도 마카롱 에디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핑크 마카롱, 바이올렛 캔디 프린트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완성됐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창립 400주년 기념 향수 밝은 에너지를 간직한 서울의 새벽 이미지를 나무숲의 향취로 표현했으며,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작품이 인쇄된 특별 패키지로 마무리했다. n
issue Trend Fashion
Bigger is Hotter If you are out shopping for coats and outers, youâ&#x20AC;&#x2122;ll be surprised to see over-sized silhouettes dominating the season. Now, get ready to accept the idea. The bigger, the hotter!
EDITOR AIDEN
1년 전, 올가을을 위한 셀린의 프리폴 컬렉션을 살펴보던 미국 <보그>의 패션
개막되었다. 하늘색 오버코트, 밍크와 캐시미어, 울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네이비
뉴스 디렉터, 마크 홀게이트는 이렇게 외쳤다. “모든 것이 커지고 있다. 그러니
코트, 그리고 핫 핑크 컬러의 밍크코트까지. 파일로는 여성들에게 몸을 철저히
준비하라!” 그가 가리킨 건 온몸을 완전히 감추는 오버코트, 스커트와 팬츠의
감싸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스키니 라인’의 강박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계를 오묘하게 오가는 와이드 팬츠, 그리고 바스락거리는 풍성한 코튼 셔츠.
여성들이 과연 그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눈빛으로
당시 세 번째 아기를 가진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옷 속에
코트를 어루만지던 여성 관객들의 표정은 파일로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듯했다.
교묘히 자신의 부풀어 오른 몸을 감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산만큼 배가 부르지 않은 여성이라도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멋졌다. 이번 가을 본격적으로 정점을 찍은 오버사이즈의 유행에 대한 단서는 일찌감치
그렇다면 파리 튈르리 공원의 텐트 안에서 펼쳐진 끌로에의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어땠을까? 성격이 차분한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디자인한 게 분명했다. 네이비 컬러의 케이프 코트와 점퍼는
찾아볼 수 있었다. 2년 전부터 질 샌더에서 1950년대의 풍성한 쿠튀르 실루엣을
지금 막 런던에서 파리로 이사한 그녀가 입기에 완벽해 보였기 때문이다.
살펴보던 라프 시몬스가 있었고, 지난해 봄 90년대식 쿨한 오버사이즈를 해석한
그리고 파리 오페라 극장의 유려한 장식 속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스텔라
아크네의 요니 요한슨도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여성의 시각이 들어가야만
맥카트니는? 이브 클라인의 작품 속에서 힌트를 얻은 푸른색이 컬러 블로킹된
하나의 트렌드가 웨어러블한 아이템으로 바뀌는 것이 요즘의 패션. 그리고
모직 코트는 사각 어깨가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셀린의 피비 파일로, 끌로에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 스텔라 맥카트니가 기꺼이
여성이 스스로의 매력을 드러내기에 곡선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오버사이즈를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실루엣으로 해석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나의 코트로 증명해 보인 것이다.
출산을 앞둔 피비 파일로는 일부 관객만 초대한 조촐한 프레젠테이션으로 패션쇼를 대신했지만, 그 속에 숨은 아이디어는 결코 작지 않았다. 쇼가
그리고 모든 여성 디자이너들의 제안을 한 번에 응축해 발현시킨 디자이너도 있었다. 아방가르드 패션의 대모인 꼼데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가 그 주인공.
아무런 음악도 없이 시작된 쇼는 첫 번째 룩부터 충격을 주었다. 펠트를 종이
멋쟁이가 한 번씩 입고 등장할 정도로 자주 눈에 띄었다. 오버사이즈의
인형의 옷처럼 납작하게 잘라버린 듯한 붉은 코트! 3D를 넘어 4D까지 나아간
얼리어답터가 또 사랑한 건 프로엔자 슐러의 터프한 바이커 재킷. 상체를
요즘에 다시 2D의 매력을 외친 그녀. 컬렉션 내내 옷의 끝을 풀로 붙인 듯 납작한
두 번 감싸고도 남을 듯한 거대한 바이커 재킷 속에 몸을 감춘 패션 피플의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마법과 같은 컬렉션이 끝나고 10분
모습은 도회적인 시크함 자체!
동안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는 내내 ‘과연 누가 저 옷을 입고 나설까’라는 의문이 든
빼놓을 수 없는 올가을의 오버사이즈 모먼트는 질 샌더에서의 마지막 컬렉션을 연 라프 시몬스의 코트들. 단추나 지퍼처럼 여밈 장식조차 없는 이 코트들은
게 사실. 그 걱정이 기우였다는 건 다음 해 봄을 위한 컬렉션이 열린 지난 9월부터
한 손으로 가슴 앞을 추슬러야 할 정도로 커다란 실루엣을 자랑한다.
10월 초까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전 세계에서 옷 잘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여성의 여유로운 오전을 상상한
입기로 소문난 에디터들과 바이어들 등 패션 피플이 단체로 꼼데가르송의 펠트
라프 시몬스는 농염한 슬립 드레스 위에 풍성한 코트를 매치하고 손으로 앞섶을
소재 코트와 재킷을 입고 쇼장을 찾은 것.
움켜쥔 모델들을 차례대로 내보냈다. 페일 핑크 컬러의 소재와 A라인으로
납작하게 벌어진 쇼츠에는 우아한 블라우스를 매치하고, 빨간색 오버코트(쇼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룩)에는 섹시한 힐을 매치하면서 레이 가와쿠보의 현학적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업데이트했다. 물론 다른 디자이너들의 오버사이즈도 현실적으로 해석해 스타일링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코트들은 오버사이즈도 충분히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렇다면 서울의 여성들은 오버사이즈 룩을 어떻게 소화할까. 오버사이즈 실루엣에서 중요한 건 아이템의 길이와 핏. 키가 아담한 이라면 발목까지 오는
자주 눈에 띄었다. 패션 위크 최고의 인기 아이템은 발렌시아가의 공상 과학 영화
코트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균형을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박시한 재킷을
프린트의 맨투맨 티셔츠. 네오프렌 소재의 실루엣이 풍성한 티셔츠는 거의 모든
입었다면 하의는 좀 더 가볍게 연출한다. 잘 재단된 스키니 팬츠는 어울릴 것.
프로엔자 슐러의 모델처럼 펑퍼짐한 와이드 팬츠를 매치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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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린 소녀들이 입던 베이비돌 드레스와 눈을 어지럽힐 정도로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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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태도로 방종하고 있다면 어느새 트렌드에
고려할 것은 균형이다. 어머니들이 ‘베트남 치마’라고 하던 롱스커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커다란 팬츠는 키가 웬만큼 크지 않고선 도전하기 쉽지 않다. 아찔한 높이의 킬힐로 어느 정도 길이를 맞췄다면, 상의는 최대한
핏되게 입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서 ‘쫄티’는 제외. 바스락거리는 핏되는 코튼 셔츠면 좋다. 또는 상체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캐시미어 스웨터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 이처럼 세차게 불어닥친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금세 적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스키니와 ‘보디 컨셔스’가 지배하는 패션계의 길고 늘씬한 터널을 막 지나왔으니 말이다. 레깅스를 입던 몸이 단번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서커트 텐트 코트’를 입었을 때의 허전함이란…. 장식의 미니드레스 시절이 가고 돌아온 건 성숙한 매력이 넘치는 오버사이즈 뒤처질지 모른다. 적어도 지금은 풍성하고 커질 대로 커진 이 패션이 당분간 우리 곁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n
issue Style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CHANEL(3708-2006)
Modern & Colorful When past meets present, a new look is created. This is whatâ&#x20AC;&#x2122;s happening at the 2012-13 CHANEL cruise collection, which is all about being flashy, modern, elegant and casual.
100 Noblian
PAGE LEFT CHANEL
PAGE RIGHT CHANEL
갈래로 땋은 베이지 가죽과
독특한 소재의 선택이 눈에 띄는
빈티지한 샤넬 로고를 새긴 버튼
이번 컬렉션에서 비닐과 메탈릭
케이스, 여기에 골드 체인이
데님을 포함한 현대적 하이테크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소재는 물론 리본, 러플, 튤,
무드의 보이 샤넬 백은 18세기
플리츠 등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빈티지한
다양한 소재가 새로운 룩을
매력을 담고 있다. 2012~13 샤넬의
선사한다. 골드 컬러의 샤이니한
크루즈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의
메탈릭 소재를 사용한 스니커즈
혁혁한 창의성을 지닌
디자인의 플랫폼 슈즈는 고전적
크리에이터로서 그의 명성을 다시
디자인과 현대적 소재가 만나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그는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18세기적인 가벼움을 풍기는
선사한다. 레인보우 컬러의
프랑스 느낌의 락, 코코 락Coco
목 밴드, 펜던트 이어링,
Rock이 새로운 조화와 새로운
홀치기염색의 챙 넓은 모자 등도
재료를 가지고 탄생했다”고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선보여
이번 컬렉션을 설명했다.
주목받았다.
101 December 2012
lifestyle Design
EDITOR LEE AHRAN
Turning Everyday Life into Art
Meet the signature art by the artist Bahk Seon Ghi, whose artworks are on display at THE SHILLA SEOUL.
쏟아지는 빛의 황홀경을 만나다 아크릴 수천 개가 공기 흐름에 따라 반짝인다. 형태가 없는 투명 나일론 줄에 매달린 원 뿔, 반구, 사각 등 형태가 다양한 투명 아크릴이 조화를 이뤄 리드미컬한 운율감 이 느껴진다. 실바람이 불어오면 파르르 떨리며 가벼운 파장이 생겨 공중에서 특 별한 광채로 만난다. 이렇게 공간의 아름다움이 빛나며 은은한 생기가 돈다. 이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 ‘조합체’다.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을 서울신라호텔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시그너처 아트 서울신 라호텔은 2006년 로비를 리뉴얼하면서 우리 전통을 재해석한 컨템퍼러리 디자인 과 아트워크를 곳곳에 풀어놓는 등 단순함을 넘어 아티스틱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으로 꾸며왔다. 천편일률적인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이다. 일 상에서도 고객들이 예술 작품을 만나고, 특별한 경험의 기쁨을 고객에게 선사하 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를 개척하는 대표
102 Noblian
적 현대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 결과 서울신라호텔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으면서도 갤러리에 온 듯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신라호텔의 현대 적 공간과 박선기 작가의 미적 감수성이 담긴 시그너처 아트 그리고 서울신라호 텔 고객의 수준 높은 감성이 어우러져 놀라운 결과물로 표현되었다. 특별한 광채 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연말연시의 설렘, 새해를 향한 소망, 축복의 마음 을 형상화하고 있다. 6년간의 아이덴티티 처음 콜라보레이션 을 시작한 2006년은 크리스마스라는 행사 장식에 대한 고정 관념이 강한 때였고,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개념 자체가 생소한 시기기도 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 식으로 시작한 작품 설치였으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도 신라호텔 로비의 일부분이자 격조 있고 특별한 ‘신라의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성장해 해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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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2 Ornament 박선기 작가의 2009년 작품은 크기가 다른 직육면체 기둥 형태로, 아래에서 위로 아크릴 비즈의 밀도가 옅어지게 구성했다. 특히 높이에 따라 빛의 농담이 달라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전작보다 매스와 볼륨감이 도드라져 넓은 로비를 규모 있게 강조해 그 존재감도 더욱 빛을 발한 작품이다. 2010년 작품은 한눈에 보기에도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 같다. 더불어 입체감 과 형용할 수 없는 광채가 나는 설치 작품이다. 또 형태를 쉬이 규정할 수 없기 때 문에 보는 이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건축적 구조를 형 상화하는 데 탁월한 작가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박선기 작가의 총 5회에 걸친 작업 중 가장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다. 많은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2011년 작품은 거대한 뫼비우스 띠와도 같은 곡선 형태로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 낄 수 있으며 이는 로비 전체의 생동감을 더해 주었다. 이번 2012년 크리스마스 작품은 2011년 버전에 붉은 크리스마스 모양의 경쾌한 원형 개체들이 추가되어 연말의 활기찬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103 December 2012
lifestyle Heritage
All Natural Things
EDITOR KIM MIKYOUNG
COOPERATION HUDSON FURNITURE(516-3011)
Hailing from New York, the HUDSON FURNITURE is a master of finding art in nature. The artisans know how to turn the nature into the highest-end luxury furniture.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린 디자인 관람 하는 이들을 압도하는 폼이 범상치 않다. 크기에 눌려 설렘과 놀람을 동시에 준 다. 외피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생긴 거친 결과 변형이 꾸미지 않은 채로 드러나 있다. 뉴욕에서 탄생한 허드슨 퍼니처HUDSON FURNITURE는 인위적인 것을 거 부하는 친환경 가구 브랜드다. 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과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고, 시간의 흐름에 의해 생긴 나무 흔적이나 변형을 오히려 자연스러운 멋과 감 각으로 되살려 독창적인 퍼니처 오브제로 완성했다. 허드슨 퍼니처의 창설자Founder인 발라스 베일러Barlas Baylar는 나무의 자연 적 요소를 재해석해 날것 그대로를 특유의 현대적 감각이 깃든 작품으로 완성하 는 뉴욕의 미니멀리스트 가구 디자이너다. 또 태풍이나 바람 등의 자연재해로 훼 손된 나무를 사용하고, 오랜 세월을 거쳐 죽어간 나무나 사용하지 못하는 목재를 재활용해 가구로 만든다. 이 같은 브랜드의 친환경적 노력 덕분에 뉴욕에서 유일 하게 손상된 나무를 합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다. “우리는 나무가 썩어서 버려지지 않는 대신 그들이 불후의 예술 작품으로 변모하
104 Noblian
는 과정을 가치 있게 여기며 이를 높이 평가하죠”라는 베일러의 말처럼 그를 통해 구현되는 허드슨 퍼니처의 이념은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 그 자체다. 인공은 버리고 자연을 살리는 철학 모 든 가구는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원목을 선별해 전통적인 목공 방식에 따라 수개 월에 걸쳐 여러 단계를 거치며 핸드메이드로 정성스럽게 완성한다. 이를 증명하 듯 허드슨 퍼니처에서 사용하는 나무는 전 세계 각지에서 250~300년을 거치며 성장해 나이 먹은 나무들이다. 자연스럽게 생긴 나무의 유기적 라인과 기하학적 형태가 가구에 그대로 드러나게 해, 가구를 위한 가구가 아닌 나무의 특성을 살린 가구를 완성한다. 즉 나무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원목 특유 의 갈라짐이나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해 튼튼하면서도 안락한 가구를 완성하는 것 이 허드슨 퍼니처만의 매력이다. 그러나 허드슨 퍼니처만의 차별화는 인공적인 것 대신 자연 그대로를 다루는 솜 씨다. 나무는 늙으면 가장 윗부분부터 뿌리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차 죽게 된다.
나무의 죽어가는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나무 주변의 나무와 숲,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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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즉시 잘라내야 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여러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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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거치면서 단단하면서도 특유의 나뭇결과 질감을 지니는 죽은 나무의 원목은 결이 풍부하고 아름다워 가구로 만들었을 때 독창적이면서도 개성적인 디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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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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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이어 서울 상류 문화와의 만남
허드슨 퍼니처는 국내에선 볼 수 없는 호두나무, 검은호두나무, 소귀나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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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플렉시 글라스, 청동 금속 같은 현대적 소재를 접목해 테이블, 의자, 콘솔,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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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비롯한 화려하고 웅장한 디자인의 조명을 제작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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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소재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통해 한 사람을 위한, 전 세계에 하나뿐인 가구를 완성해 소장 가치도 뛰어나다. 허드슨 퍼니처의 쇼룸은 현재 뉴욕과 청담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깊 이 있는 소재와 형태 탐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105 December 2012
lifestyle Delight
EDITOR AHN SANGHO
A Warm Winter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THE SHILLA Jeju(1588-1142)
Cold is nothing to be afraid of in the heart of winter, as long as you have the Christmas package of THE SHILLA.
연말에 달뜬 거리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거리를 점점이 수놓은 조명 과 크리스마스트리, 성탄절 노래가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낸다. 거리뿐이 아니다. 곳곳에서 연말을 위한 파티와 이벤트가 벌어진다. 그중에서도 신라호텔의 연말은 더 특별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자정을 전후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로맨 틱한 분위기를 꾸민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나 맛볼 수 있는 디저트와 와인, 플라워, 음악을 부티크 투어 스타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미드나잇 라운지 인 샹 젤리제Midnight Lounge in Champs-E′lyse′es’ 패키지 덕분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한 해를 낭만적이고 기억에 남는 프라이빗한 파티로 마무리할 수 있는 패키 지다. 장소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미드나 잇 라운지’로 변신하는 콘티넨탈은 서울신라호텔에서 가장 높은 23층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남산과 도심의 야경이 아름다워 프러포즈 명소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 이다. 이곳에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관광지로 알려진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분위 기와 부티크 투어를 재현한 것이다. 샹젤리제 거리 크리스마스 마켓의 명물인 뱅
106 Noblian
쇼(Vin Chaud: 과일 등을 넣고 데운 따뜻한 와인)를 즐기는 ‘와인 부티크’와 크리 스마스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샹송 부티크’, 마카롱・다쿠아즈・쇼콜라 등 프 렌치풍 페이스트리와 핑거 푸드를 뷔페로 즐기는 ‘디저트 부티크’, 샹젤리제 거리 에 있는 조르주 상크 호텔 디렉터이자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디렉터인 제프 레섬 스타일의 꽃 장식을 경험하는 ‘플라워 부티크’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2013년 객실 개・보수를 앞두고 감사의 표시로 제공하는 '오르부아 (Au revoir, ‘다시 뵙겠습니다’ 의미의 프랑스어) 기프트 쿠폰’이다. ‘스위트룸 업그 레이드’ 혜택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연말의 분위기도 좋지만 한적한 제주의 밤바다 를 바라보며 만끽하는 연말도 현명한 선택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 을 미리 준비하는 커플을 위해 ‘윈터 초이스Winter Choice’ 패키지를 준비했다. 윈터 초이스 패키지의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만으로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실속이 뛰어나다. 원하는 패키지만 구성한다고 해도 실내 외 수영장과 야외 스파 존,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의 미드나잇 라운지 인 샹젤리제 패키지
커플을 위한 제주신라호텔의 윈터 초이스 패키지
할 수 있는 옵션은 유럽과 북미의 겨울철 레포츠인 G.A.O ‘스노 슈잉’과 G.A.O 감 귤 따기 체험, G.A.O 요가, G.A.O 한라산 눈꽃 트레킹, 비치 피크닉, 더 신라 스파 시그너처, 사우나 등이 있다. 윈터 초이스 패키지 고객은 윈터 스파 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밤 12시까지 문라이트 스위밍과 나이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40~42℃를 유지하는 따뜻한 자 쿠지에서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야외 스파를 즐기고, 핀란드 사우나에 앉아 눈앞 에 펼쳐진 이국적 경관을 감상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야외 풀 사이드에 서는 정상급 삼바 무용수와 전문 연주자의 화려하고 정열적인 삼바 페스티벌이 벌어져 겨울밤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로맨틱한 캔들 조명으로 밝힌 프 라이빗 비치 하우스에서는 음악을 듣고 와인과 따뜻한 차를 마시며 그림 같은 제 주의 밤과 달빛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음속에 담아둔 사랑을 크리스마스에 고백한 다면 가장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장소다. 12월 한 달간이며 12월 2~6일, 9~13일, 16~20일에 투숙하는 윈터 초이스 패키지 고객에게는 2인 조식권을 무 료로 선물한다.
107 December 2012
lifestyle Pe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Ruff Wear(www.ruffwear.com)
WRITING BARBIE RANG
Wintertime for Pets
Engineered for winter weather, our doggies need to have something warm, to enjoy the blessings of the season - snow and ice.
하얀 눈 위에서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와 강아지는 겨울철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풍 경이다. 우리는 흔히 강아지가 겨울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강아지에게 겨울은 괴로운 계절이 아닐 수 없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차가운 날씨 탓에 감기 에 걸려 고생하거나, 집에만 있다 보면 운동량이 적어져 비만해질 수도 있다. 집 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겨울철 바깥나들이를 포기할 수도 없다. 다행히 애견을 추위로부터 단단히 보호해줄 아이디어 장비와 겨울을 위한 애견 관리법이 있으니, 한겨울에도 애견의 건강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하자. 애견용 옷으로 체온 유지하기 강아지의 평상시 체온은 사람보다 약간 높아 38.5~38.99℃를 유지한다. 만약 체온이 2~3℃ 떨어지면 저혈압을 비롯해 신장에 무리가 가거나 뇌와 간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크기가 작고 단모이며 활발하지 않은 치와와나 닥스훈트, 보스턴 테리어, 시추, 비숑 프리제 같은 종은 겨울철 더욱 세 심한 보호가 필요하다. 크기가 작아 체온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눈비가 내리거나
108 Noblian
얼음이 얼면 체온이 내려가기도 쉬우므로 보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애견용 옷을 입히는 것. 울이나 플리스 소재 스웨터는 겨울철 외출에 빠뜨려선 안 될 필수 장비다. 굉장히 가볍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기 때문에 눈비에도 걱정없다. 같은 소재 조끼나 방수 재킷 도 유용하다. 실내에서도 가볍게 파자마나 티셔츠 등 옷을 한 겹 더 입혀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눈길 안전을 위한 애견용 부츠 겨울철 나들이 필수품 중 하나는 바로 부츠다. 얼음이나 눈길, 또 길가에 뿌려진 제설제 로부터 강아지 발을 보호해줄 수 있다.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나트륨이나 소금 에 함유된 나트륨 성분이 개 발톱이나 입을 통해 혈관에 흡수되면 탈수 현상을 가 속하기 때문에 눈이 쌓인 거리나 빙판길을 산책할 때는 반드시 신발을 신겨야 한 다. 일반 운동화는 흔하지만 강아지 부츠는 생소할지도 모른다. 미국의 애견 아웃도어 브랜드 러프 웨어Ruff Wear에서 출시되는 부츠는 사람이
신는 롱부츠처럼 강아지 발과 발목을 모두 감싸줘 보온 효과가 높을뿐더러 일반
애견용 부츠 스카이라이너
등산화에 사용되는 비브람Vibram 창을 바닥재로 사용해 눈이나 얼음 위에서 미
끄러지지 않는다. 러프 웨어에선 날씨와 액티비티에 따라 신을 수 있도록 3가지
러프 웨어의 플리스 소재 조끼
부츠를 선보이는데, 눈 내리는 날씨에 가장 인기 많은 폴라 트렉스Polar Trex는
클라이메이트 체인저
바닥은 비브람 소재로 되어 있고, 발등 부분은 방수와 바람막이가 가능한 코팅 소 재가 3겹으로 처리돼 있다. 또 발목 부분에는 부츠가 빠지거나 헐렁하지 않도록 버클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강아지를 데리고 겨울철 산행이나 스키・하이 킹 같은 윈터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추운 바깥을 산책할 때나 더운 아스팔트를 걸을 때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너Skyliner 부츠도 있다. 발목 부분이 탄력 있는 니트로 되어 있 어 신고 벗기기 쉬우며 미끄럼 방지 바닥 소재와 방수 천을 이용했다. 눈길뿐 아 니라 빗길 산책에도 좋아 겨울과 여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부츠 는 애견 발 크기에 따라 51~83mm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4개 기준으로 $89.99 선이다. 한쪽씩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1개씩 구입할 수도 있다.
109 December 2012
lifestyle Opinion
EDITOR AHN SANGHO
How to Define a Family Car
COOPERATION Nissan Korea(080-010-2323) Toyota Motor Korea(2165-4280) BMW Korea(3441-7800)
To the wedded couple, a car is not a vehicle to go faster. It's a vehicle to have safety. And here's a list of conditions to make a perfect family car.
첫째아이 출산을 코앞에 둔 친구가 차를 사야겠다고 말했다. 지금 몰고 다니는 차 가 쿠페라 세단이나 SUV로 바꾸려는 모양이었다. 결혼 전만 해도 소위 칼치기와 과속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악명 높던 친구였다. 그가 폐차 직전의 경차 엔진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역시 아이를 생각하면 안전한 차를 타야겠지?” 물론이었다. 그 때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지금 네가 타는 차는 안전하지 않냐고 물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안전한 차는 운전하는 즐거움이 없잖아.” 과연 그럴까? BMW 코리아의 기술 교육을 맡고 있는 장성택 이사의 말이 떠올랐다. 자동차의 안정성은 이미 사고가 난 후 사람을 보호하는 에어백 같은 장치보다 사고가 나기 전 위험한 순간을 피하도록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차의 반응이 더 중요하다 는 게 요지였다. 결국 연속된 급한 핸들링에도 차가 밀리지 않고 운전자가 조작하 는 대로 나아가야 안전하다는 말이었다. 바로 주행 안정성이다. 뉴 알티마 시승장 에서 만난 닛산의 양정수 부장도 같은 말을 했다. 주행 감각이 스포티한 알티마가 가진 언더 스티어링과 오버 스티어링을 줄여주는 기술은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렇다고 꼭 움직임이 뛰어난 스포츠카들이 안전하다
110 Noblian
는 말은 아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움직이며 예측한 차의 방향과 실제 차의 주행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같아야 한다는 말에 가깝다. 친구는 이런 설명에도 고민을 거 듭했다. 우선 아이와 아내를 위해 뒷자리가 넓어야 했고 오랜 시간 차를 타도 편 안한 차를 원했다. 오토캠핑을 즐기는 친구여서 짐을 실을 공간도 넉넉해야 했다. 물론 이런 요건에 맞는 신차들이 있다. 뉴 알티마, 벤자, 뉴 3시리즈 투어링 우선 닛산 뉴 알티마다. 알티마는 이미 스포티한 패밀리카로 명성이 자자하다. 드 라이빙을 즐기는 아버지들의 꼼수이자 탈출구인 셈이다. 5세대 모델인 뉴 알티마 는 기존 모델의 주행 감각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연료 효율성과 다이내믹한 성능, 프리미엄 스타일까지 더했다. QR25DE와 VQ35DE 엔진이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와 결합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응답성과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개선된 후 방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민첩한 핸들링과 편안한 주행 환경도 제공한다. 토요타 벤자의 내외부 디자인은 가족을 사랑하고 레저를 즐기는 아버지를 위한
닛산 뉴 알티마는 드라이빙을 즐기는 아버지들의 꼼수이자 탈출구다
토요타 벤자는 세단의 승차감과 가족을 위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차다. 외관은 SUV처럼 보이지만 세단처럼 차체의 전고를 낮춰 안정적이다. 여유 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치는 벤자의 자랑이다. 운전자와 조수석 승차자 모두 차의 공간 60%를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실내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뒷 좌석의 등받이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2.7L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V6 엔진은 자동 6단 시퀀셜 시프트, 액티브 토크 컨트롤 AWD 시스템으로 모든 도로 표면에 서 안정적인 가속과 부드러운 코너링을 보장한다. BMW 뉴 3시리즈 투어링의 휠베이스는 동급 최장인 2810mm다. 투어링 모델답게 실내 공간이 넓다. 특히 트렁크는 동급 최고인 495L다. 낮은 차체 중량과 균형 잡 힌 차축 무게 배분, 섬세하게 조율된 섀시 기술, 토크 스티어가 없는 전동 파워 스 티어링, 후륜 구동 시스템 등이 조합되어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이다. 혁신적인 연료 효율성도 빼놓을 수 없다. BMW 뉴 320d와 뉴 320d M 스포 츠 패키지 모두 1등급인 복합 연비 17.5km/L의 정부 공인 표준 연비를 받았다. 스 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로 정교한 기어 변속 타이밍과 더 적은 배출 가스, 더 낮은 엔진 회전수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진 덕분이다.
111 December 2012
lifestyle Gear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oleskine(2017-9673) Mando Footloose(548-1701) ASUS(3272-4060, 514-7007) OLYMPUS(1544-3200) Veuve Clicquot(2188-5100) Pernod Ricard Korea(3466-5700)
The best moment of giving a gift is to look at the face of the person who unwraps the gift. And hereâ&#x20AC;&#x2122;s a list of choices to see the best smiles.
Gifts from the Heart
112 Noblian
선물의 클라이맥스는 포장지를 벗기는 순간이다. 선물에 대한 모든 고민과 선택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기에 주는 이의 마음 까지 같이 설레게 된다. 받는 이는 포장지를 벗기는 데 열중하지만 주는 이는 받는 이의 표정에 집중한다. 이때 찰나라도 실 망한 기색을 보인다면 웬만한 둔치라도 놓칠 리 없다. 그때의 어색한 분위기란.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제품을 모았다. 그럼에도 센스가 바닥이라면 물론 정적이 오갈 수 있다. 몰스킨 메시지 컬렉션 솔직히 선물은 정성보다 가치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마음과 마음이 울릴 때가 있다. 몰스킨의 메시지 컬렉션은 선물을 뜯기도 전에 받는 이의 마음을 흔들 만한 아이템이다. 쓸 때도 기분 좋은 종이질과 하드보드 커버를 실로 제본했다. 여러 페 이지여서 주는 이의 시간에 비례한 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포스탈 노트북은 봉투와 카드가 하나로 된 형태다. 8페이지 이며 커버의 양옆 날개 부분을 때어내면 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노트 카드는 반대로 봉투가 분리되어 있다. 두 제품 다 6 가지 색상이며, 크기는 포켓과 라지 사이즈가 있다. 만도풋루스 자전거로 등하교나 출퇴근을 마음먹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등교와 출근 이후다. 그 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 서 새로운 운송 수단이 나왔다. 만도풋루스는 단순히 자전거에 전기 모터를 단 전기 자전거가 아니라 구동을 전자 시스템으 로 제어하는 일렉트로닉 자전거다. 자전거보다는 차에 가깝다는 소리다. 세계 최초로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페달과 바퀴를 연결하는 체인도 없다. 디자인도 삼각형의 독특한 외형을 가진 스트라이다의 디자이너 마크 샌더스가 참여 했다. 갈매기에서 영감을 얻은 유선형의 깔끔한 외관과 폴딩 기능은 자부심뿐 아니라 이동과 보관까지 쉽게 해준다. 3~4시 간 충전으로 4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데다 페달 주행 시 자가 발전으로 충전도 할 수 있다. 기어도 자동 변속한다. 무엇보 다 언덕도 평지처럼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한 딸에게 선물하면 적어도 1년 동안은 아빠가 자랑스러울 거다.
113 December 2012
lifestyle Gear
에이수스 비보북 얼리어답터들이 들떴다. 새로운 운영 체제인 윈도우 8을 발표해서다. 윈도우 8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에 탑재하거나 호환되도록 만든 혁신적 제품이다. 게임 마니아라면 집에서 하던 PC 게임을 외출했을 때 스 마트폰으로 하는 환경이 가능해진 거다. 또 태블릿 환경에 맞춰져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 얼리어답터에게 에이수스 최 초 터치 노트북 모델인 비보북은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다. 윈도우 8에 최적화되어 있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B&O와 공동 개발한 소닉마스터 오디오 기술을 탑재하고 스마트폰처럼 잠김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부팅 시간을 2초로 단축했다. 기능에 비해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서도 1.4kg에 불과하다. 가장 얇은 부분은 2.1cm로 휴대성도 뛰어나 다. 기존 에이수스 제품인 젠북의 메탈 재질을 그대로 차용했다. 색상도 샴페인 실버, 핫 핑크, 스틸 그레이 등으로 다양하 다. 배터리는 대기 모드에서 15일까지 지속될 정도로 효율적인 면도 장점이다. 올림푸스 PEN 이제 카메라 시장은 DSLR 카메라가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기와 무게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장 롱형 카메라로 바뀌는 DSLR 카메라와 달리 크기가 작은데도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효용성에 의 문을 가지며 출시를 꺼리던 캐논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를 가져온 모델이 바로 올림푸스 PEN 이다. 스타일리시하고 콤팩트한 카메라와 다양한 패션스킨, 홀더, 스트랩으로 하우스 파티나 가벼운 피크닉, 여행, 일상생 활 등 여러 상황에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PEN Lite E-PL5와 PEN Mini E-PM2는 탁월한 화상 처리 기술과 동급 최고 속도의 오토포커스, 터치 AF 촬영 기능으로 피사체가 움직이는 순간에도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 3인치 액정은 터치만으로도 초점을 잡는다. 결국 아무리 기계치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가볍고 예뻐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는 말들이다.
114 Noblian
뵈브 클리코 퐁사르딘 역시 연말에는 샴페인이다. 여자친구와 마시든 여자끼리 마시든 둘만의 시간이나 파티의 분위기를 한 번에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스페셜 에디션인 뵈브 클리코 퐁사르딘은 정어리 캔 디자인에 뵈브 클리코의 위트를 더해 만든 샴페인 패키지다. 샴페인 하우스의 첫 여성 CEO이자 샴페인 역사를 대표하는 마담 클리코가 태어난 퐁사르당 가문은 위트를 즐겼다. 대표적 예가 가문의 문장이다. 프랑스어로 다리와 다리 밑에서 헤엄치는 정어리를 합쳐 퐁사르당PON(t)SARDIN(e)을 완성했다. 여 기서 영감을 얻은 게 퐁사르딘이다. 클래식한 철제 케이스는 차갑게 칠링된 샴페인 온도를 2시간까지 유지하며, 아이스 버 킷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발렌타인 17 밀튼더프 에디션 비즈니스맨에게 발렌타인 17은 고급 폭탄주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판매량과는 달리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에 대한 맛의 기 호가 극과 극을 달린다. 특유의 뒷맛도 일조하는 바가 있다. 하지만 선물용으로 좋은 선택이라 연말에 찾는 이들이 많다. 그 래서일까.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년 전부터 연말에 맞춰 꾸준히 발렌타인 17의 시그너처 디스틸러리(증류소) 시리즈를 출시 하고 있다. 같은 17년이라도 블렌딩이 달라 향부터 풍미까지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담겨 있다. 그 세 번째 제품인 발렌타인 17 밀튼더프 에디션은 스코틀랜드의 정원 스페이사이드를 관통하는 블랙번 강 지역에 위치한 밀튼더프 디스틸러리 몰트를 강조한 제품이다. 장미와 오렌지, 배 등 풍부한 과일 향을 강조해 우아하고 뒷맛도 부드럽다. 유리 예술가 홍성환이 밀튼더 프 에디션을 위해 제작한 아트 글라스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용법으로도 마실 수 있다. 한정 수량으로 생산돼 소장 가 치도 있다. 애주가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n
115 December 2012
lifestyle Electronic
EDITOR AHN SANGHO
No More White
COOPERATION SAMSUNG(1588-3366) SMEG Korea(1644-5356)
White was once a dominating color in home appliances. But those days are gone, as home appliances have become an important factor of interior design.
1994년 같은 아파트지만 더 넓은 평수로 이사를 했다. 드디어 거실과 부엌이 확실 하게 분리됐다. 어머니가 며칠 콧노래를 흥얼거린 것 같다. 그건 평수가 넓은 집 보다 그 공간에 채워 넣을 새로운 가전제품 덕이 더 컸다. 나중에는 무용지물이라 던 육각수 냉장고가 집안에 들어앉았다. 냉장고뿐 아니라 새로운 에어컨과 세탁 기,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오디오, TV가 제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냉장고 와 에어컨, 세탁기는 모두 흰색이었다. 거실에 걸려 있는 대형 수묵화보다 더 눈 에 띄었다. 흔히 백색 가전이라고 하는 제품들이다. 백색 가전은 청결한 이미지를 줘야 하는 냉장고나 세탁기의 특성 때문에 흰색이 주를 이뤄 불리는 이름이다. 국 내 시장에 백색 가전이 보급되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지만 실질적으로 널리 퍼진 건 70년대다. 이런 내용은 <삼성 vs LG, 그들의 전쟁은 계속된다>(박원규, 박승엽 지음)를 보면 자세히 나오는데 국내에서 백색 가전의 선두 주자는 바로 냉 장고였다. 1976년은 삼성전자가 절전형 냉장고 하이콜드 냉장고를 출시한 해다. 냉장고 가 동으로 생기는 열을 성에 발생 방지에 사용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력 효율을
116 Noblian
20% 정도 높였다. 이후 ‘한국형’ 생활 가전제품이 쏟아졌다. 숯불구이 전자레인지 나 물걸레 청소기, 김장독 냉장고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과 선호도를 충족시켰다. 냉장고는 도어 경보나 온도 표시, 3도어, 무소음, 전자 탈취나 사계절 다목적 냉장 고, 야채 특선실 등 실용적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퍼지 이론이나 카오스 이론, 음이온 이론 등이 유행을 선도했다. 진위 여부로 논란이 된 어머니의 육각수 냉장고도 이런 흐름을 타고 출시된 제품이었다. 이런 냉장고 시장에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바로 1997년 삼성전자가 ‘지펠Zipel’ 이라는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한 것이다. 이때부터 냉장고는 음식만 보관하는 제 품에서 벗어났다. 냉장고 하나에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입히게 된 것 이다. 이런 이미지는 심은하가 “여자라서 너무 행복해요”라는 CF가 불을 지폈다. 이즈음 세탁기에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미 몇 년 전에 출시됐다가 시장의 냉대를 받은 드럼 세탁기가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로 백색 가전 은 더 이상 실용적 용도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감성을 담은 제품이 됐다. 이제 제품이 아니라 가구로도 취급받았다. 세탁기는 다용도실에서 나와 부엌으로 자리
삼성전자의 ‘지펠 T9000’과 ‘지펠아삭 M9000’
SMEG코리아의 ‘SMEG FAB 28’
를 옮겼다. 냉장고에도 꽃무늬와 색이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지펠 T9000’과 ‘지펠아삭 M9000’은 가구의 고급화에 방점을 찍었 다. 주방 가전임에도 유려한 스테인리스 메탈 외관을 사용했다. 모던하고 섬세한 외관은 스칸디나비아 가구와도 멋진 조화를 이룬다. 여러 제품을 일체감이 느껴 지도록 디자인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패밀리 룩과 냉장실과 냉동실을 사용할 때 8:2 비율로 냉장실을 더 자주 쓴다는 점에 착안해 냉장실은 손이 닿기 쉬운 위쪽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쪽에 위치한 시스템도 호응을 얻 었다. 이탈리아 브랜드 SMEG의 인기는 독특한 컬러의 디자인과 50년대 레트로 풍 스타일로 그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점, 솔로족이 증가했다는 점이 한몫 했다. 이제 전자제품은 스마트와 에코 바람을 타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집 밖 에서도 집 안 상태를 체크하며 제품을 작동한다. 구매 시 환경을 생각한 절전형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도 늘어났다. 여전히 선택은 여자의 몫이지만 어 머니만 콧노래를 부르던 백색 가전에 남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 도 백색 가전에 여성부의 표창장을 줄 만하겠다.
117 December 2012
lifestyle Gourmet
EDITOR KIM SAEBOM
Food for Love
WRITING CARRIE KIM(FRANKFURTT) SIM(PARIS) CHOMIHEE(MILANO) BARBIE RANG(NEW YORK)
What can be more fabulous than having a great meal with a great company?
MILANO Casa Lucia Via Carlo Ravizza 2, 20149, Milano +39 02 4986691
데안젤리De Angeli 역과 바그너Wagner 역 사이, 낙엽이 지고 난 후 초겨울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 길은 개성 있는 찻집과 작지만 훌륭한 레스토랑들로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길이 밀라 노 식도락가들의 성지로 떠오른 데는 카사 루치아Casa Lucia가 일조했다. 성안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주는 카사 루치아의 독특한 인테리어는 줄리아노 노빌리 Giuliano Nobili의 작품이다. 붉은 벽돌이 온 벽을 감싸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청동 거울과 방패가 걸려 있다. 공간의 분위기에 취할 무렵 오픈 키친에서는 고소 한 포카차 향이 흘러나온다. 한 벽을 차지하고도 남는 와인 컬렉션은 반대편 살라 미 저장고 안에서 발효되고 있는 프로슈토와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레스토랑의 농후한 분위기만큼 풍부한 레드 와인 리스트가 마련돼 있다. 카사 루치아는 밀라 노의 여느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스타터인 살라미&살시차부터 부드러운 메인 메뉴 샤토브리앙 등 다양한 스테이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 맛은 특별하다. 고기 원산지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같은 메뉴를 선택하더라도 입 안에 밀착되어 감기는 육질의 풍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 다. 참치구이 필레토 디 톤노 스코타토 인 크로스타 디 피스타키Filetto di Tonno 고즈넉한 고성의 느낌을 자아내는 카사 루치아
Scottato in Crosta di Pistacchi는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고 소한 맛을 동시에 선사한다. 레스토랑은 45년 전 오픈 당시보다 두 배 가까이 확
장되었고, 시대 흐름에 따라 구조도 여러 번 바뀌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진하게
식자재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카사 루치아의
끓인 토마토소스만큼은 변함없는 맛을 낸다. 마치 처음 식당의 문을 열었던 루치
음식
아가 그랬듯 말이다. 오늘 저녁은 뭉근하게 끓여 낸 토마토소스 파스타로 해보자. 초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사 루치아에서. 118 Noblian
프랑크푸르트 시내는 퇴근 시간이 지나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마르가레테 레스토랑
튀긴 감자볼과 샐러드를 곁들인 송어 요리
면 인적이 드물다. 그렇다고 파티나 모임이 없는 건 아니다. 쉽게 외로워질 수 있 는 12월의 겨울밤이면 더 그렇다. 사람들은 따뜻하고 낭만적인 만남을 위해 프라 이빗한 이벤트를 만들고, 그에 어울리는 최적의 장소를 고른다. 그중 하나가 프랑 크푸르트 시 중심에 자리한 마르가레테Margarete다. 레스토랑이라기엔 조금 아 쉬운 이곳은 ‘멀티 문화 공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침과 낮에는 베이커리 겸 카페테리아가 되고, 낮부터 늦은 밤까지는 간단한 런치나 코스 요리 디너를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된다. 또 한 공간은 갤러리 역할을 한다. 새로 책을 낸 작 가들은 독자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예술가는 전시회를, 뮤지션은 음반 발표회를 여는 등 풍성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2월에는 그룹 손님들이 공간 을 다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려면 반드시 예약해 야 한다. 먹을거리, 볼거리,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만, 마르가레테만의 ‘오픈형 공간’도 한몫한다. 마르가레테는 도로변 1층에 위치하고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그 유리문은 모두 오픈 가능해 1층 뒤뜰의 정원까 지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각종 연회나 스탠딩 파티가 곧잘 열린다. 마르 가레테는 마치 다양한 매력을 가진 프랑크푸르트를 대변하는 듯하다. 한가한 일 요일 이른 오후에 혼자 앉아 책을 읽는 여유는 물론, 좋은 사람과 함께 아라카르 트A‵-La-Carte나 코스 요리로 근사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 의 모던 아트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소이자, 때로는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파티장으로도 변모한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멋진 사람들과 훈훈한 파티를 계획하 고 있다면 마르가레테를 기억해두자.
Frankfurt Margarete Braubachstraße 18 - 22 60311 Frankfurt am Main +49 69 13 06 65 00
119 December 2012
lifestyle Gourmet
Food for Love
PARIS Maria Luisa 2, Rue Marie-et-Louise, Paris 75010 +33 1 44 84 04 01
파리 10구의 마리아 루이자Maria Luisa 는 파리 보보족 사이에서 ‘심플하고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생마르탱 운하 지역에 위치한 지역적 장점 덕분에 패션 피 플, 뮤지션, 아티스트, 영화배우와 프랑스 유명인사를 쉽게 마주칠 수 있고 블로거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파리 유명 푸드 블로그 르푸딩Le Fooding은 마리 아 루이자에서 만드는 피자를 ‘피자계의 금메달’이라는 타이틀로 소개했고, 블로 그 ‘고고파리Gogoparis’에서는 마리아 루이자를 ‘2006년 파리 최고의 피자를 만 드는 레스토랑’으로 꼽았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스타일리시한 남녀 직원들의 친 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파리에서는 드물게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가 나온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이곳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음식의 훌륭한 맛 덕분이다. 신선한 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와 장 봉 크뤼, 토마토 콩피, 아티초크,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담긴 안티파스티니 Antipastini로 입맛을 돋우고, 매콤한 디아볼라Diavola에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와인을 곁들여보자. 장봉 크뤼, 판세타Pancetta, 프랑스의 말린 소시지 소시송 Saucisson, 살라미, 그리시니, 모르타델라Mortadella가 푸짐하게 나오는 샤큐테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마리아 루이자
리Chacuterie와 담백한 마게리타Margherita도 추천 메뉴다. 푸짐한 사이즈의 디 저트도 절대 놓칠 수 없다. 붉은 과일과 함께 나오는 파나코타나 티라미슈와 에스 프레소를 한 잔 마시고 나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햇살 좋은 날 테
에스프레소와 함께 부드러운 티라미슈를 즐겨보자
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도 좋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옛날식 비스트로 스타일로 꾸민 아늑한 내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운치 있다. 1인당 30유로면 스타터, 메인 디시는 물론 디저트와 와인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다. 120 Noblian
어른이 되어서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
쇼핑을 하면서 럭셔리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삭스 피프스 애버뉴의 SFA
면 마음이 설렌다. 산타에게 선물을 받는 환상은 없지만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 람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하는 일만으로도 보람 있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쇼
핑의 절정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에서 가장 럭셔리한 명품 백화점 삭스 피프
치킨과 검은콩, 페퍼 잭 치즈와 토마토 아보카도
스 애버뉴Saks Fifth Avenue는 뉴요커와 관광객이 뒤섞여 진정한 쇼퍼 천국이 된
살사 소스가 어우러진 치킨 퀘사디야
다. 쇼윈도의 유니크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명품 셀렉션은 뉴욕의 쇼퍼들을 불러 모으지만, 쇼핑에 관심이 없는 이들까지 이곳을 찾는 이유 는 삭스 피프스 애버뉴 9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SFA 때문이다. SFA는 5번가와 록 펠러 센터가 한눈에 보여 ‘하늘 위의 카페’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 광을 자랑한다. 쇼퍼들이 잠시 여유를 즐기고 에너지를 보충할 만한 멋진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가벼운 수프에서부터 샐러드, 파스타, 햄버거, 퀘사디야 Quesadillas 같은 아메리칸 스타일이 마련돼 있다. 모든 음식은 정갈한 코스 요리 로 서빙되고, 식전에 무료로 제공되는 모둠 빵조차 맛있다.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 면 SFA의 시그너처 메뉴인 콘차우더 수프를 선택하면 좋다. 잘게 썬 크랩과 콘이 쫀득하게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또 치킨과 검은콩, 페퍼 잭 치즈와 토마토 아 보카도 살사 소스가 뜨거운 팬 위에 어우러진 퀘사디야와 블랙 올리브, 매운 고추 와 사워크림을 토핑으로 듬뿍 올린 로브스터 나초는 맥주 한 잔과 함께 늦은 런치 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디너로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로 만든 스테이크 프라이 와 석이버섯 소스를 곁들인 오가닉 치킨 가슴살 구이를 추천한다. 치킨과 베이컨, 블루치즈, 아보카도, 토마토 등 형형색색 재료로 만든 삭스 피프스 애버뉴 샐러드 를 곁들이면 훈훈한 연말연시의 기운이 감도는 듯하다.
NEW YORK SFA at Saks Fifth Avenue 611 5th Ave., New York 10022(Btwn. 49th & 50th St.) +1 212 940 4080
121 December 2012
lifestyle Leports
Running on Tim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LONGINES(3149-9532)
Horse-racing is a war against other horses but a fight against time. And Longines has entered Melbourne Cup.
해마다 11월이면 호주는 달뜬다.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경주마들이 멜버른으로 몰 려들고 모든 시선은 한곳에 집중된다. 바로 플레밍턴 경기장이다.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이자 축제인 멜버른 컵 카니발이 열린다. 최초의 멜버른 컵은 18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대회다. 당시에는 고작 말 17 마리가 상금 170파운드를 놓고 경주에 참가했지만, 이제 그 규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당연히 우승마와 말 소유주, 조련사, 기수 모두에게 엄청난 부 와 명예를 안겨준다. 멜버른 컵 카니발은 호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스포츠 사교 이벤트인 스프링 레이싱 카니발 중에서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멜버른 컵이 열 리는 당일은 호주 전역이 열광적인 축제의 도가니에 빠진다. 이곳에서 관중들은 훌륭한 음식과 와인, 스포츠, 비즈니스, 소셜 이벤트 그리고 패션까지 경험할 수 있다. 카니발은 AAMI 빅토리아 더비 데이와 에미레이츠 멜버른 컵 데이, 크라운 오크스 데이, 에미레이츠 스테이크스 데이로 나뉜다. 호주 내에서 순종마 경주 중 최고의 하루로 꼽히는 AAMI 빅토리아 더비 데이에 는 관중 9만8000여 명이 몰렸다. 올해 AAMI 빅토리아 더비 데이에서 눈길을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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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론진이 후원하는 론진 매키넌 스테이크스 프리미어 그룹 1레이스였다. 론진 은 멜버른 컵 카니발의 공식 타임키퍼로, 주최인 빅토리안 레이싱 클럽과 10여 년 을 함께해왔고, 또 전 세계 여러 레이싱 카니발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이 레 이스의 우승마는 알코팝이었다. 조련사 제이크 스티븐스Jake Stephens와 기수 크레이그 윌리엄스Craig Williams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순간 북받쳐 오른 감정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론진 매키넌 스테이크스(2000m)에 걸린 상금 100만 달러도 가져갔다. 론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이사인 클로드 야우닌Claude Jaunin은 이들에게 론진 타임피스 트로피를 넘겨줬다. 멜버른 컵 카니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패션이다. 카니발이 열린 첫날은 가장 우아한 분위기를 띠는데, 이날 참석한 모든 숙녀는 고전적인 블랙& 화이트 의상을 걸치며, 신사는 모자와 매칭하기 좋은 회색 슈트 차림을 뽐낸다. 그리고 호주 최대의 야외 패션 경연 대회인 마이어 패션 온 더 필드가 열리는 날 은 참석자의 패션이 절정에 달한다. 모든 시선이 플레밍턴의 런웨이에 집중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날 엘레강스 론진 어워드의 우승자인 탄야 라자루Tanya
론진은 전 세계 여러 레이싱 카니발을 후원하고 있다. 멜버른 컵 카니발의 공식 타임키퍼기도 하다
론진은 AAMI 빅토리아 더비 데이의 론진 매키넌 스테이크스를 후원하고 있다
Lazarou는 상티미에 컬렉션을, 남자 레이스 웨어 우승자인 피터 쩐Peter Tran은 론진 180주년 기념 모델을 부상으로 받았다. 상티미에 컬렉션은 론진이 탄생한 상티미에와의 돈독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1945년의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는 부드러운 곡선과 독특한 러 그로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시와 분, 초, 날짜를 나타내는 모델과 크로노그래프 모델, 문페이스 모델이 있다. 컬렉션의 모든 제품에는 기계식 무브 먼트가 장착되었고 투명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시, 분, 초와 3시 방향에 날짜 창이 있는 모델은 스틸과 스틸 로즈 골드 콤비, 로 즈 골드 색상과 26mm와 30mm, 38.5mm와 41mm가 있다.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ETA사가 론진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칼럼 휠 무브먼트 L688.2가 장착되어 있다. 케이스는 스틸, 스틸과 로즈 골드 콤비가 있으며, 몇몇은 로즈 골드로만 만들었다. 모두 39mm와 41mm 두 가지 크기가 있다. 상티미에 컬렉션 중 문페이스 모델은 론진 워치메이킹 노하우의 결정체다. 44mm 크기로 ETA사가 론진을 위해 개발한 L707 칼리버가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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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orld Travel
Many parts of the world are filled with joy, on the New Year’s eve. After all, it’s such a special moment when this year becomes last year.
The Farewell to 2012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ATOUT FRANCE(kr.rendezvousenfrance.com) Switzerland Tourism(www.MySwitzerland.co.kr) German National Tourist Office(www.germany.travel) TourismBC(777-1977) NYC & Company(777-6939) New Zealand Tourism(www.newzealan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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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유럽의 활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얼마나 될까. 내가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분명하게 기억하는 순간이라면 지난해 겨울 프랑스
The Farewell to 2012
스트라스부르에서였다. 시청 앞을 장식한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는 순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가장 드라마틱한 1초가 펼쳐졌다. 거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의 환호성, 한 손에 뱅쇼를 들고, 일면식도 없는 이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지금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을 축복했다. 점등식을 하기 며칠 전부터 삼삼오오 모습을 드러낸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들은 하룻밤 사이 마법을 부리기라도 했는지 휘황찬란한 불을 밝히고 저마다의 사정이 담긴 크리스마스 제품을 쏟아냈다. 초콜릿과 간식거리를 가득 내놓은 부스가 있는가 하면 계피가 든 커다란 뱅쇼 통을 휘휘 저어 종이컵에 따라 내던 할아버지의 부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가득 진열해 바라보기조차 눈부시던 부스까지. 프랑스의 개성이 흠씬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경을 바라보며 이곳에 와 있음을 내심 감사해했다. 휴대폰 속에는 아직도 저음의 남성과 고음의 여성 목소리를 동시에 내며 버스킹하던 청년의 영상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유럽에 머무른다면, 마침 그때가 겨울이라면 이국적이고 생소한 풍경을 반드시 경험해보길.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전의 4주간을 강림절로 기린다. 이 기간에 각 가정에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 안팎을 정리하고 아름답게 장식한다. 이때 곳곳의 마을과 도시를 술렁이게 하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보통 시청 앞 광장처럼 넓고 탁 트인 공간에 물건을 파는 가건물이 들어서는 형태로 운영된다. 마켓에서는 주로 수공예품, 초콜릿, 모자나 목도리 같은 소품을 파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먹을거리를 손에 들고 예쁜 물건을 구경하는 소박한 이런 일상을 위해, 도시 전체의 인구보다 많은 관광객이 크리스마스 마켓 일정에 맞춰 도시를 찾을 정도다. 유럽의 겨울 여행은 흐린 날씨 때문에라도 적막하고 쓸쓸하기 쉽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프랑스에서는 전역에 걸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0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도시 곳곳에서 총 12여 개의 마켓이 열리고 각종 문화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작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콜마르에선 중세의 유적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고, 론 알프스 지방의 리옹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더불어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빛의 축제가 열린다. 파리 곳곳에도 대규모 마켓이 들어선다.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가 160여 개나 설치되는데,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 일정으로는 어림도 없다. 거리에는 스케이트장이 개장하며 4개월에 걸쳐 완성된 높이 11m의 에펠 타워 구조물도 만날 수 있다. 에펠탑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Place du Trocade′ro이나 라데팡스La De′fense에도 규모가 큰 마켓이 열리는데, 푸아그라나 치즈, 초콜릿 등 프랑스의 지역 특산물, 크레페나 뱅쇼, 츄러스, 타르티플레트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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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스위스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성탄 장식은 마을마다 특색 있는 모양을 갖춘다. 레만 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끼고 있는 몽트뢰Montreux에선 스위스 최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바젤Basel은 크리스마스 마켓 세 곳을 모두 연결해 도시 전체를 거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바꿔놓는다. 제네바 크리스마스 마켓 바로 앞에는 아이스 링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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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고, 12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최대의 축제 에스칼라드Escalade가 열린다. 1602년 전략적 요충지인 제네바를 차지하기 위해 침략한 프랑스 남동부의 사보이Savoy 가문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로, 참여한 사람들은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가게를 돌아다니며 군것질거리를 얻어낸다. 일요일 저녁이면 전통 복장을 한 1000여 명이 대성당 광장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중 1년에 단 한 번 대중에게 몬티에Monetier 통로가 개방된다. 대성당 지하에 있는 옛 요새로 이어지는 통로로 당시 제네바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깜깜한 밤, 이 통로를 통과하는 용감한 자에게는 뱅쇼 한 잔이 주어진다. 유럽 전체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지만, 원조는 바로 독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거나(뉘른베르크), 가장 크거나(슈투트가르트), 가장 오래된(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이 모두 독일에 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작은 도시와 마을 어디든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현지인은 일과를 마치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 하루를 마감하곤 한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칠 무렵 맛보는 따뜻한 글뤼바인은 여행자가 원기를 회복하기에도 충분하다. 독일에서는 마켓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도 준비돼 있다. 특히 베를린에서의 신년맞이 축제는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12월 31일 저녁 9시 30분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되며,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픈 리허설이 열린다. 전승 기념탑부터 ‘6월 17일의 거리Straße des 17. Juni’를 따라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까지 2km가량 이어지는 행사장에는 곳곳에 공연 무대와 파티가 열리는 텐트가 설치된다. 전 세계인이 시끌벅적한 신년맞이 축제에 함께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모여들고, 새해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다. 1월 1일 0시부터 불꽃놀이가 벌어지므로 잊을 수 없는 한 해의 시작을 경험할 수 있다. 로맨틱한 신년맞이, 뉴욕 연말이 가장 로맨틱한 곳은 뉴욕이다.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장식이 도시를 감싸며, 뉴욕 전체가 화려한 겨울 동화 속 나라로 탈바꿈한다. 연말을 맞아 록펠러 센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11월 28일 불을 밝힌다. 1930년대부터 진행된 점등식에서는 3만 개의 LED 조명과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사용된다. 그 조명이 어느덧 뉴욕 겨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새해의 첫 1초가 뉴욕만큼 극적인 곳이 또 있을까? 12월 31일 밤에는 뉴욕 시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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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명인사 등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신년맞이 행사 ‘타임스스퀘어 신년 이브 볼New Year’s Eve Ball’이 펼쳐진다. LED와 크리스털로 장식된 거대한 이브 볼은 저녁 6시에 환한
The Farewell to 2012
빛을 내며 타임스스퀘어 꼭대기로 올라간다. 밤 11시 59분이 되면 뉴욕 시장은 특별 게스트와 함께 신년 이브 볼을 떨어뜨리는 60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12시 정각, 자정이 되었을 때 ‘신년 이브 볼’의 불빛은 사라지고,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은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눈썰매 탄 풍경, 밴쿠버 순록이 끄는 눈썰매와 산타클로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의 크리스마스는 마치 산타 마을에 온 것 같다. 밴쿠버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그라우스 마운틴에서는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순록의 모든 것!’ 이벤트를 펼친다. 이 기간 그라우스 마운틴을 찾으면 루돌프 장식을 한 케이블카를 타고 넓게 펼쳐진 태평양과 밴쿠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고, 산타클로스와 야생 순록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눈썰매와 스노슈 등의 겨울철 액티비티도 마련돼 있는데, 산 중턱의 아이스 링크에서 즐기는 스케이트는 한겨울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라우스 산 아래 위치한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에서도 12월 1일부터 1월 5일까지 ‘캐필라노 캐니언 라이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스펜션 브리지를 전구 수천 개로 장식하고, 높이 90m, 너비 50cm의 짜릿한 산책로 클리프 워크도 크리스마스 불빛을 밝힌다. 밴쿠버 시민의 안식처인 스탠리 공원에서도 ‘브라이트 나이트’ 행사가 진행된다. 11월 29일부터 2013년 1월 2일까지 스탠리 공원 미니어처 레일웨이를 전구 200만 개가 수놓는다. 11월 11일부터 2013년 1월 22일까지 공원 내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는 전기뱀장어가 만드는 전기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운영한다니 이색적이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즐겨보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뉴질랜드 우리가 지내온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은 늘 추운 날씨와 연관되어 있다. 만약 지금까지의 12월과 다른 특별한 12월을 꿈꾼다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뉴질랜드로 떠나봄은 어떨까.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는 한여름이다. 하지만 산타클로스나 크리스마스트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추운 겨울 오들오들 떨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따뜻한 야외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느끼기에 충분한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단,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행사 축제는 11월 말부터 시작해 12월 초에 끝나므로 미리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12월 8일 오클랜드Auckland와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는 온 가족이 공원에 모여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콘서트를 즐기는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가 열린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행사로 뉴질랜드에서 인기 있는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캐럴을 부르고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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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2 One Fine Day in THE SHILLA SEOUL Enjoy the last month of this year at THE SHILLA SEOUL, as the hotel and the staff are doing their best for your winter to remember.
아침 9시. 이르다고 생각되는 시간임에도 호텔은 이미 분주하다.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조리사들과 빈틈없는 서빙을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조식을 먹는 손님들,
돕는 직원들, 그리고 호텔의 꺼지지 않는 조명처럼 365일 호텔의 원활한 업무를
오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등 인종과 국적을 떠나
리드하고 관리하는 지배인까지. 무엇 하나 소홀할 수 없는 각자의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가운데 반짝이며 빛을 내는 이들이 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는 2012년 12월을 끝으로 잠시
편안하면서도 깨끗하고, 근사하고도 멋진, 그리고 내 집처럼 항상 머물고 싶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내년 1월부터 서울신라호텔이 약 6개월 동안 리뉴얼에
공간을 만들어내는 서울신라호텔의 호텔리어들이다. 지난 1979년 3월 개관한
돌입하는 것이다.
이래 33년여 동안 변함없이 서울신라호텔을 찾는 국내외 고객을 위해 정성과
일본 겐코지 주지 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 마스노
감동 어린 서비스를 제공해온 그들. 우린 그들을 장인이라고 한다.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스님의 청소법>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의
그 분야의 최고가 되려는 노력으로 밤을 지새우는 각각의 호텔리어들이
마음이 담긴 공간에서 당신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완벽한 박자와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시계의
호텔은 우리에게 어떤 공간보다 멋지고 즐거운 기억만 남긴다. 그리고 그 기억의
무브먼트처럼 서울신라호텔을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만들어내는 동력이 된다.
뒤편엔 숨은 열정과 땀의 노력으로 이뤄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호텔리어들의
고객의 자동차 문을 열어주며 따스한 미소로 화답하는 도어맨, 티끌 하나 보이지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다. 11월의 어느 날, 서울신라호텔과 호텔리어들의 하루를
않는 객실을 만들고자 정성을 담아 청소하는 룸 메이드,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들여다보며 당신의 순간을 함께한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해보고자 한다.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SHILLA SEOUL(2233-3131)
묘는 자신이 쓴
9:00 AM
이른 아침, 서울신라호텔은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평상복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몇 번이고 미소를 지으며 손님께 건네는 인사말을 되뇐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런치 오픈 타임을 앞두고 신선한 장미로 포인트를 더한 테이블 세팅이 진행 중이다. 먼 타지에서 한국을 방문한 고객이 체크인을 위해 프런트 앞에 서자 짐을 건네받은 직원이 신속하게 룸으로 향한다.
11:00 AM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마련된 ‘더 파크뷰’는 아침식사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세팅을 재정비하고, 객실은 곧 방문하게 될 고객을 맞이하려는 룸 메이드의 객실 정비가 서서히 마무리되어간다.
12:00 PM
호텔의 가장 바쁜 시간대인 런치 타임이 시작되었다. ‘더 파크뷰’에서는 중국과 홍콩 현지 조리사가 손수 만든 딤섬과 신선한 재료가 듬뿍 담긴 국수를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준비한다.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하나 둘 늘어가는 해외 게스트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진다.
2:00 PM
런치 타임을 마친 후, 남산이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기는 비즈니스맨들과 잠시의 쉼도 없이 다가올 디너를 준비하는 ‘더 파크뷰’ 조리사들의 요리 모습이 느리고도 빠른 호텔의 상반된 일상을 하나로 묶어준다.
설치미술작가인 박선기의 웅장한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설치된 로비는 게스트와 고객들의 발길이 연이어 이어진다. 장인의 손길이 담긴 패스트리가 진열된 ‘패스트리 부티크’에는 2012년 크리스마스 햄퍼 패키지가 데커레이션되어 있다.
4:00 PM
세계의 명사들과 국빈들에게 찬사를 받은 서울신라호텔의 ‘서비스 드림팀’은 메뉴와 와인, 응접 하나하나에 정성과 최선을 다해 파티의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
6:00 PM
파티의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고 서울신라호텔도 반짝반짝 빛을 낸다. 하나 둘 객실의 불빛들이 켜지고, 호텔이 선명한 빛을 띠게 되면 바쁜 연말기간의 서울신라호텔의 하루가 어느덧 마무리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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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bl <akblmfZl >o^' ?Zma^k <akblmfZl Zg] ma^ k^bg]^^k Zk^ ahf^ Zm eZlm & ma^r Zk^ o^kr mbk^] Zl ma^r aZo^ [^^g ]^ebo^kbg` ik^l^gml mh \abe]k^g Zee ho^k ma^ phke]' Ma^r aZo^ lhf^mabg` mh ^Zm Zg] ?Zma^k <akblmfZl inml ma^ k^bg]^^k mh [^]' Hg^ k^bg]^^k blg m _^^ebg` mhh p^ee Zg] ?Zma^k <akblmfZl mahn`am maZm Zee bm g^^]^] pZl Z `hh] gb`am l le^^i' ?bgZeer ?Zma^k <akblmfZl aZl abl ircZfZl hg Zg] bl cnlm Z[hnm mh `^m bgmh [^] pa^g a^ ghmb\^l maZm ma^k^ bl lmbee Z ik^l^gm bg abl lZ\d' Ma^ ik^l^gm bl _hk AZko^r Lenf_^g[nk`^k' ?Zma^k <akblmfZl dg^p Zee Z[hnm AZko^r Lenf_^g[nk`^k & a^ dg^p maZm abl iZk^gm l p^k^ mhh ihhk mh [nr abf ik^l^gml% a^ dg^p maZm ma^ hger ik^l^gm AZko^r phne] `^m phne] [^ ma^ ik^l^gm ?Zma^k <akblmfZl [khn`am abf Zg] a^ dg^p maZm AZko^r ebo^] bg Z anm Zm ma^ mhi h_ Kher Iher FhngmZbg% pab\a pZl _Zk% _Zk ZpZr' ?Zma^k <akblmfZl pZl o^kr mbk^]% ma^ k^bg]^^k p^k^ lhng] Zle^^i [nm a^ dg^p a^ aZ] mh `^m ma^ ik^l^gm mh AZko^r' Lh a^ inm hg abl \hZm ho^k abl ircZfZl% inm hg abl [hhml Zg] aZm% ib\d^] ni ma^ lZ\d Zg] lmZkm^] mh pZed makhn`a ma^ \he] pbg]^k gb`am mh ma^ anm pa^k^ AZko^r Lenf_^g[nk`^k ebo^] Zm ma^ mhi h_ Kher Iher FhngmZbg% pab\a pZl _Zk% _Zk ZpZr' Bm l Z ehg` Zg] Zk]nhnl chnkg^r k^jnbkbg` fZgr fh]^l h_ mkZglihkmZmbhg% [nm LZgmZ pbee ghm [^ ]^m^kk^] : iZkm h_ AZko^r Lenf_^g[nk`^k l <akblmfZl Ik^l^gm [r Chag ;nkfbg`aZf PZbmbg` bl Zelh Z iZkm h_ ie^Zlnk^' :g] GH;EB:G h__^kl Z eblm h_ i^k_^\m `b_m bm^fl h_ ma^ l^Zlhg' Ma^ ÛgZe ]^\blbhg bl rhn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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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fbgd \enm\a [Z`% pbma lhiablmb\Zm^] c^p^e ^f[khb]^kr% \hf^l pbma Z \hnmnk^&mhn\a bg [hma ]^^i [en^ Zg] pZkf `k^r \hehkl' 섬세한 터치의 수공예 장식이 돋보이는 밍크 클러치. 딥한 블루 컬러와 웜 그레이 컬러 모두 쿠튀르적 느낌을 가미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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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m fZ]^ _khf ma^ _bg^lm lZ[e^' Ma^ ^qhmb\ irmahg e^Zma^k mkbf hg ma^ pZblm `bo^l Z lebffbg` ^__^\m Zehg` pbma Z l^gl^ h_ enqnkr' : mbf^e^ller \ab\ bm^f maZm bl lnbmZ[e^ _hk [hma _hkfZe Zg] \ZlnZe p^Zk' 최상급 세이블로 만든 베스트. 허리 부분에 이그조틱한 파이톤 가죽을 콤비네이션해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포멀한 또는 캐주얼한 무드로 어디에나 레이어링할 수 있는 타임리스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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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hkmr sbi&ni fbgd \khii^] cZ\d^m' : fh]^kg \hf[bgZmbhg h_ \hehkl% ^Zkma `k^r Zg] lbeo^k _hq% mh`^ma^k pbma ma^ ]khi lahne]^k ebg^ Z]]l Z mk^g]r ehhd' 스포티한 감각의 집업 밍크 크롭트 재킷. 얼스 그레이 컬러와 실버 폭스의 모던한 컬러 콤비와 드롭숄더 라인이 트렌디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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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klmZm^] bg ]^mZbel% mabl fbgd _^fZe^ \hZm \hf^l bg Z fbgbfZeblm ]^lb`g' GZmnkZe eZo^g]^k fbgd Zg] lbeo^k [en^ fbgd `bo^l bm Z kZk^ Zg] ngbjn^ \aZkf' 절제된 디테일, 미니멀한 디자인의 밍크 피메일 코트. 희귀한 내추럴 라벤더 밍크와 실버 블루 밍크의 컬러 매치가 은은하지만 유니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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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bg` oZkbhnl pZegnm phh]l% ma^ \hglhe^ mZ[e^ bl [hma enqnkbhnl Zg] fh]^kg% Zl bm \hf^l pbma lmZbge^ll lm^^e hg ma^ bglb]^' 다양한 종류의 월넛을 사용해서 만든 콘솔. 제품 안쪽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월넛의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느낌을 모두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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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lb]^ mZ[e^ bl Z <eZkh pZegnm phh]% Zg] \hf^l bg mak^^ ]b__^k^gm lbs^l Zl Z l^m' Rhn \Zg fho^ Zkhng] ^Z\a bm^f pbma ^Zl^ Zg] \hf_hkm' 클라로 월넛으로 만든 사이드 테이블. 크기가 다양한 테이블 3가지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 원하는 위치로 옮기기도 쉬워 작품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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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mb_ne <eZkh pZegnm phh] pbma ]^ima fZd^l Z `k^Zm mZ[e^ pbma fh]^kg Zg] `eZfhkhnl [khgs^ fZm^kbZe' 아름답고 깊이 있는 클라로 월넛Claro Walnut의 결을 느낄 수 있는 테이블. 이에 현대적이며 글래머러스한 브론즈 소재가 어우러져 더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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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kg Zg] Zkm ]^\h Zm ma^ lZf^ mbf^% mabl lh_Z \hf^l bg ?k^g\a pZegnm hg ma^ [Z\d% pbma enqnkbhnl Zg] ^eZ[hkZm^ _Z[kb\ hg ma^ _khgm' 현대적이면서도 아르데코적 느낌이 나는 소파. 뒷부분은 프렌치 월넛으로 제작되었다. 고급스러운 패브릭을 더해 섬세하며 에지 있는 마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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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Z]bmbhgZe Zg] ^e^`Zgm% ma^ \henfg pa^^e \akhgh`kZia \hf^l bg ,2&fbeebf^m^k lmZbge^ll lm^^e \Zl^% pbma Z ]Zm^ pbg]hp [^mp^^g - Zg] . ahnkl% \hfie^m^] pbma ghg&k^_e^\mbg` lZiiabk^ `eZll mkZgliZk^gm [Z\d \Zl^' 전통적이며 우아한 라인을 자랑하는 칼럼 휠 크로노그래프. 지름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 5시 방향에 날짜 창이 있으며, 무반사 사파이어 유리 투명 백 케이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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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LZbgm&Bfb^k \hee^\mbhg labg^l pbma Z \eZllb\ ]^lb`g Zg] [hma f^g l Zg] phf^g l pZm\a^l \hf^ bg lmZbge^ll lm^^e' Bm l Zg ZnmhfZmb\ fho^f^gm pZm\a \hee^\mbhg bg *1D `he] \Zl^' F^g l pZm\a^l Zk^ ,2 fbeebf^m^kl Zg] phf^g l Zk^ ,) fbeebf^m^kl'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티미에 컬렉션. 남성과 여성 제품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18K 골드 케이스로 이뤄진 오토매틱 무브먼트 워치다. 남성 제품은 39mm, 여성 제품은 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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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Z fh]^kg ]^lb`g% mabl ,)&f^m^k pZm^kikhh_ =he\^ ObmZ \hee^\mbhg \hf^l pbma lmZbge^ll lm^^e \Zl^% Zg] Zg bohkr ]bZe _hk f^g Zg] pabm^ ]bZe _hk phf^g% pbma \eZllb\Ze KhfZg gnf[^k bg]^q' 모던한 디자인의 돌체 비타 컬렉션. 30m 방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이뤄져 있다. 남성용은 아이보리 다이얼, 여성용은 화이트 다이얼과 로마 숫자 인덱스의 조화가 클래식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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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gbg` pbma ln[me^ _^fbgbg^ \aZkfl% IkbfZEngZ fbq^l lmZbge^ll lm^^e% *1D khl^ `he]&\hehk^] \Zl^ Zg] khfZg gnf[^k bg]^q' 은은한 여성미가 느껴지는 프리마루나. 스테인리스 스틸, 18K 로즈 골드 컬러의 케이스, 로마 숫자의 인덱스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매력을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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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l^Zlhg% FZeh ik^l^gml Z [Zlb\ ebg^ h_ fn__e^k% pbma pZkfma% \hf_hkm Zg] eb`amg^ll' Bm^fl bg a^Zma^k `k^^g Zg] ]Zkd `k^^g Zk^ eZr^k^] mh`^ma^k bg lmre^' 매 시즌 말로에서 선보이는 베이식 라인의 머플러. 따뜻한 착용감, 가벼운 무게감을 모두 지닌 아이템. 헤더 그린과 다크 그린 컬러를 함께 스타일링해 멋스럽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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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kb`am% fnlmZk]&\hehk^] [Zlb\ phhe khng] dgbm pbee lib\^ ni rhnk pbgm^k _Zlabhg' 칙칙해지기 쉬운 겨울 패션의 포인트 아이템이 될 화사한 머스터드 컬러의 베이식 울 라운드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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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f^k^ dgbm mb^ pbma Z ieZb] iZmm^kg% pbma gZor Zg] `k^r \hehk \hf[bgZmbhg' Lh_m \Zlaf^k^ fZm^kbZe `bo^l Z _^^ebg` h_ pZkfma' 격자무늬 패턴의 캐시미어 니트 넥타이.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가 콤비네이션되어 있다.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로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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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k e^Zma^k% mabl pZee^m bl eb`am Zg] lh_m% Zg] \hf^l pbma [^Znmb_ne \hehkl% pab\a Zk^ _hkm^ h_ fZeh' 사슴 가죽으로 만든 클로저 지갑. 부드럽고 가벼우며 말로 특유의 아름다운 컬러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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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Zkm ^]bmbhg pZl bglibk^] [r `eZfhkhnl Zg] fZc^lmb\ Ehg]hg Ma^Zm^k' Pa^g rhn inm mh`^ma^k ma^l^ lbq \n[^l h_ _kZ`kZg\^% [Zma Zg] [h]r \hee^\mbhg Zg] \Zg]e^ Zg] fZm\a^l \hee^\mbhg% rhn \k^Zm^ Z i^k_^\m [nbe]bg`' 로열 큐브 콜렉션 띠어터는 웅장한 런던 극장의 모습을 재현한 아트 에디션으로, 향수, 배스&보디, 캔들&성냥 컬렉션 등으로 구성된 큐브 6개를 쌓으면 완전한 건물이 창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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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ibk^] [r Z i^hgr `Zk]^g h_ ma^ ;kbmZbg% I^hg^o^ bl Zee Z[hnm `^gme^ _kZ`kZg\^% pabe^ LZkmhkbZe pZl bglibk^] [r _Zlabhg ]^lb`g^k l lmn]bhl' LZkmhkbZe bl p^ee dghpg Zl Ikbg\^ PbeebZf l _Zohkbm^' 영국 피오니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러운 향기를 전하는 피오니브와 패션 디자이너의 작업실에서 영감을 받은 사토리얼. 사토리얼은 윌리엄 왕자가 즐겨 쓰는 향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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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Z mak^^&eZr^k \Zd^ lmZg]' KHR:E <HI>GA:@>G l f^`Z ebg^ ik^l^gml Z fh]^kg Zg] rhng` k^bgm^kik^mZmbhg h_ \eZllb\ Zg] [en^ iZmm^kgl' 메가 3단 케이크 스탠드. 로얄 코펜하겐의 메가 라인은 클래식한 블루 플루티드 문양의 일부를 확대해 모던하고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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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ZgmZ <eZnl Zg] <akblmfZl mk^^ _b`nkbg^l _hk +)*+' LZgmZ% lmZg]bg` [^_hk^ ma^ <akblmfZl mk^^% bl mkrbg` mh e^Zo^ ma^ ahnl^ mh `bo^ `b_ml _hk \abe]k^g% [nm abl iniir phne]g m e^m LZgmZ `h Zl bm ahe]l hg mh LZgmZ l lh\dl' 2012년 산타와 트리 피겨린. 멋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옆의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나가려고 하지만, 강아지는 산타의 양말을 물고 놓아주지 않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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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Zk ieZm^ Zg] _b`nkbg^l' Ma^ r^Zk ieZm^ pZl bglibk^] [r Z [^Znmb_ne lahk^ebg^ h_ =^gfZkd' : fZe^ _b`nkbg^% PbeebZf bl eb`ambg` Z eZgm^kg Zg] Z _^fZe^ _b`nkbg^% B]Z% bl ehhdbg` _hk a^k _Zma^k hg Z ]^\d' 2012년 이어 플레이트와 피겨린. 이어 플레이트는 덴마크의 아름다운 해안선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며, 남자 피겨린 윌리엄은 랜턴을 들고 있는 모습을, 여자 피겨린 이다는 갑판에서 아버지를 찾고 있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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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enm^] ieZbg \Zd^ ]bla hg _hhm' ;en^ ?enm^] ieZbg \hee^\mbhg bl KHR:E <HI>GA:@>G l lb`gZmnk^ ikh]n\m ebg^' Bml iZmm^kgl Zk^ \hfie^m^] hger Z_m^k **20 mbf^l h_ [knla^l [r aZg]% Zg] bm bl ma^ ^ll^g\^ h_ ln[ebg^ Zg] ^eZ[hkZm^ \kZ_mlfZglabi' 블루 플루티드 플레인 케이크 디쉬 온 풋. 블루 플루티드 플레인은 로얄 코펜하겐의 대표적 제품 라인. 1197번의 핸드 페인팅 붓칠을 통해 만드는 패턴은 숭고하고 섬세한 장인 정신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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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kb`am k^] \hehk iZbk h_ iZm^gm _eZm lah^l \hf^l pbma ?^kkZ`Zfh l lb`gZmnk^ kb[[hg Zg] i^k_hkZmbhg ]^mZbel mh fZd^ bm fhk^ _^fbgbg^' 선명한 레드 컬러의 페이턴트 플랫 슈즈. 페라가모 고유의 리본 장식과 퍼포레이션 디테일이 페미닌한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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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mhm^ [Z` pbma Zg ZmmkZ\mbo^ k^] mhg^&hg&mhg^ \hf[bgZmbhg \hf^l bg Z ikZ\mb\Ze f^]bnf lbs^% pab\a _ng\mbhgl i^k_^\mer Zl Z ]Zber [Z`' Bg Z lh_m \Ze_ ldbg% ma^ [Z` bl ^o^g fhk^ enqnkbhnl' 레드 컬러의 톤온톤 콤비네이션이 매력적인 토트백. 실용적인 미디엄 사이즈로 데일리 백으로도 제격이다. 부드러운 카프 스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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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eZ\d&\hehk^] iZbk h_ [hZm lah^l \hf^l bg \Ze_ ldbg mh `bo^ \hf_hkm' Mh`^ma^k pbma k^] kn[[^k lhe^% ma^ iZbk aZl Z ngbjn^ \hehk \hf[bgZmbhg' 카프 스킨으로 만들어 착화감이 편안한 블랙 보트 슈즈. 레드 러버솔과의 컬러 매치가 유니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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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 \Ze_ ldbg pZee^m _hk `^gme^f^g \hf^l bg Z \ab\ [eZ\d \hehk Zg] Z fh]^kg ]^lb`g Zg] ma^k^_hk^ bm pbee [^ ^m^kgZeer lmrebla' 리바이벌 카프 스킨의 남성용 지갑. 시크한 블랙 컬러에 모던한 디자인을 더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멋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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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eZk I^k_^\m Eb_m <k^Zf \hgmZbgl KL&,L# ;bh&Eb_mbg` <hfihng]% pab\a bglmZgmer ikhob]^l [kbeebZg\^ Zg] ^g^k`r Zg] Zelh ]^lb`gl Z i^k_^\m _Z\bZe lbeahn^mm^' KL&,L# [r BKBL: Li^^]% Lhenmbhg% Lbeahn^mm^ & K^cno^gZmbhg Lrlm^f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크림은 RS-3S 바이오 리프팅 복합체를 함유해 빠른 속도로 피부에 광채 에너지를 부여하고 완벽한 페이스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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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bg <^eeneZk :\mbo^ BKBL: % KL&+1 <^eeneZk K^cno^gZmbhg L^knf >r^ L^knf fZ`b\Zeer ^kZl^l mkZ\^l h_ Z`bg`' RS-28 셀룰라 리주베네이션 세럼&아이세럼은 탁월한 재생 능력의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노화의 흔적을 지우고 탄력을 되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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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ibk^] [r Z _ehp^k h_ Z ieZgm \Zee^] a^feh\d % pab\a bl Z lrf[he h_ \hnkZ`^% Lh\kZm^l Kbg` labg^l pbma ngbjn^g^ll ebd^ Z `khni h_ i^mbm^ _ehp^k [ehllhfl [^mp^^g _bg`^kl' Mph ;nmm^k_eb^l Kbg` ik^l^gml Z eho^er Zlrff^mkb\Ze [nmm^k_er fhmb_ bg r^eehp lZiiabk^ Zg] ]bZfhg] Zm ma^ ^g] h_ pabm^ `he] hi^g [Zg]' 용기를 상징하는 ‘헴록’이라는 식물의 꽃에서 영감을 받은 소크라테스 링. 손가락 사이에서 작은 꽃송이가 피어난 듯한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투 버터플라이 링은 화이트 골드 오픈 밴드 양 끝에 옐로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각각 파베 세팅한 사랑스러운 나비 모티프의 비대칭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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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libk^] [r ma^ ^e^`Zgm Zg] obob] \aZkfl h_ I^ke®^ \hee^\mbhg% mabl I^ke®^ LhebmZbk^ Kbg` \hf^l bg eb`am% lbfie^ Zg] fh]^kg ]^lb`g bg ibgd `he] Zg] pabm^ \hehkl' 우아함과 생동감 넘치는 뻬를리 컬렉션의 뻬를리 솔리테어 링. 핑크 골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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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gmZ`^ :eaZf[kZ E^mm^kphh] <hee^\mbhg l [kZ\^e^m labg^l FZblhg l b\hgb\ :eaZf[kZ fhmb_ Zg] E^mm^kphh] fZd^ Z ghno^ee^ \hf[bgZmbhg pbma ln[me^ Zg] enqnkbhnl \hehk' 빈티지 알함브라 레터우드 컬렉션의 브레이슬릿. 메종의 아이코닉한 알함브라 모티프와 레터우드의 참신한 조화가 돋보이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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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bg` ma^ e^mm^kphh]% ink\aZl^] [r CZ\jn^l :ki^el +. r^Zkl Z`h Zg] lmhk^] Zm ma^ fZblhg l Zk\abo^% mabl ehg` g^\deZ\^ h_ ma^ ObgmZ`^ :eaZf[kZ E^mm^kphh] <hee^\mbhg labg^l Z]hkZ[er Zg] ngbjn^er' 25년 전 자크 아펠이 구입해 메종 아카이브에 소장하고 있던 천연 소재 사목의 일종인 레터우드를 사용, 메종 고유의 사랑스러움이 유니크함을 더한 빈티지 알함브라 레터우드 컬렉션의 롱 네크리스.
=L ?NKL ‘특별한 모피를 꿈꾸어라’ 라는 브랜드 이념으로 설립된 DS FURS는 국내 유일의 섬세한 장인 정신이 깃든 모피 브랜드다. 시즌마다 새로운 소재와 다채로운 색상을 기반으로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유니크 퍼 아이템을 선보인다.
AN=LHG ?NKGBMNK> 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과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흔적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허드슨 퍼니처는 창설자이자 디자이너인 발라스 베일러Barlas Baylar가 만든 작품들이다. 모든 가구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최고의 질 좋은 나무를 뛰어나고 섬세한 손길로 전통 목공 방식의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완성한다.
EHG@BG>L 1832년 이래 스위스 상티미에에 본거지를 둔 워치메이커 론진은 지난 175여 년간 변함없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 스포츠 행사의 타임 키퍼로서, 많은 국제 스포츠 연맹의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fZeh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말로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고급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브랜드 설립 당시부터 특유의 고집과 노하우로 고급화를 추구해왔다.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 제품이 주력 아이템이며 말로만의 특별한 컬러감과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I>GA:EB@HG L 187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143년 전통의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 디테일한 향기와 감각적 패키지로 향기를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윌리엄 왕자를 비롯한 영국 왕실,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향수기도 하다.
KHR:E <HI>GA:@>G 로얄 코펜하겐은 덴마크 줄리안 마리(Juliane Marie, 1729~1796)의 후원으로 1775년 왕실 도자기 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20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도자기 브랜드로 명성을 쌓았으며 덴마크 왕실을 비롯한 전 세계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LZeoZmhk^ ?^kkZ`Zfh 1928년에 설립해 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Made in Italy’ 럭셔리 브랜드. 브랜드의 우수성을 정의하는 두 가지 요소는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독창적 기술 혁신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를 거듭하며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룸과 동시에, 브랜드의 본질을 완벽하게 지켜내고 있다.
LPBLL I>K?><MBHG 1931년 탄생한 스위스퍼펙션은 스위스 정부에서 칼과 시계 외에 국가 명인 ‘SWISS’를 브랜드 네임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수여받은 유일한 화장품이다. 스위스 몽트뢰의 피부 재생 센터 CLP의 연구 아래 손상된 세포를 치유해주는 뛰어난 회복력을 자랑한다.
OZg <e^^_ :ki^el 반클리프 아펠은 원석 선별 노하우와 보석 세공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한 100여년이 넘는 역사의 프랑스 명품 보석 메종이다. 원석 본연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기술은 입체적 디자인과 형태를 가능하게 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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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모아젤 샤넬의 주얼리 워치 컬렉션, 마드모아젤 프리베 얼마 전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를 보면서 찰나의 삶마저도 찬란하고 열정적으로 산 샤넬의 모습에 흠뻑 빠졌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샤넬과 더불어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마드모아젤 샤넬의 부티크와 하우스였다. 블랙과 화이트, 오리엔탈 무드의 빈티지 가구가 자아내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는 한눈에도 샤넬의 독특한 기운을 느끼게 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여성, 또는 가장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으로서 그녀의 공간들은 그녀의 꿈과 인생이 오롯이 담긴 공간이었다. 특히 그녀가 오리엔탈 무드의 빈티지 가구를 좋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생전에 그녀는 변두리 앤티크 숍에서 발견한 코로망델 래커Coromandel Lacquer 스크린을 구입하고 난 후, 유럽과 동양의 골동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현재 그녀의 부티크에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는 골동품은 2012년, 샤넬 파인 주얼리의 새로운 컬렉션 탄생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그녀의 감성이 담긴 주얼리 워치 컬렉션인 ‘마드모아젤 프리베Mademoiselle Prive ´’ 탄생의 기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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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사랑한 것들에서 시작된 꼬로망델 컬렉션
샤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심벌 컬렉션
샤넬 파인 주얼리의 새로운 주얼리 워치 컬렉션인 ‘마드모아젤 프리베’
마드모아젤 프리베의 ‘심벌 컬렉션’은 샤넬이 사랑한 소재를 사용해
가운데 ‘꼬로망델 컬렉션’은 파리 캉봉가의 샤넬의 아파트에 전시된
대중적이면서도 심플한 우아함을 잃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꼬로망델(중국 병풍)의 일부분에서 그 모티브를 가져왔다. 동양 문화권에서
샤넬이 사랑한 블랙 문자판 위에 올려진 까멜리아는 마더 오브 펄 소재로
자주 볼 수 있는 학・공작・대나무・꽃나무 등 병풍의 고색창연하게 펼쳐진
일일이 덧대어 올려 입체적 느낌을 만들어주었고, 샤넬의 상징인 꼬메뜨와
신비하고 영험한 자연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문자판 위에 그대로 새겨 넣었다.
까멜리아의 초침이 360도 회전하거나 별무리가 문자판 위에서 춤추듯 새겨진
여기에 에나멜 아티스트 아니타 포르셰Anita Porchet가 섬세한 터치와
디자인 등으로 샤넬 파인 주얼리만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작업을 통해 유서 깊은 그랑 푀 에나멜 기술을 재현, 웅장하고도 품격 있는
이처럼 샤넬 파인 주얼리의 새로운 컬렉션인 ‘마드모아젤 프리베’는
디자인으로 완성미를 높였고, 시계를 형성하는 워치 케이스는 샤넬 워치
가장 정교한 기술을 자랑하는 마스터 장인들이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장인의 섬세하고 정교한 스노우 세팅으로 다이아몬드를 흩뿌린 듯 장식해
카빙, 스톤 세팅 작업을 통해 샤넬의 창의적 워치메이킹 역사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샤넬 디자인의 정점을 더했다.
획을 그으며, 넘어설 수 없는 샤넬의 기술과 노하우를 표현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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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Flash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1142)
Healing in the Truest Sense
THE SHILLA JEJU offers the quintessential experience to heal your soul, with exotic landscape, excellent facilities and service. THE SHILLA JEJU will be a perfect place to heal your body and soul.
148 Noblian
매일 반복되는 팍팍한 현실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
를 즐기며 통유리 밖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제주의
제주신라호텔의 연말 이벤트
는 ‘힐링 여행’은 현대인에게 달콤한 유혹이다. 그러
밤을 감상할 수 있다. 은은한 캔들 조명이 켜진 비치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다 보니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인 무분별한 마케팅에
에서 파도와 음악 소리를 들으며 저무는 하루. 생각
도 제주신라호텔에서의 나날을 특별하게 해준다. 야
힐링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하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
만으로도 로맨틱하다. 면적 4만3000m²(1만3000여
외 풀사이드에서는 12월 1일~2013년 2월 10일에 월
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즐기는 힐링은 말뿐인 치유가
평)의 아름다운 숨비 정원은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씩 쿠바&브라질 뮤직 페
아니다. 이름도 ‘위버 힐링Uber Healing’이다. 위버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과
스티벌Cuba&Brazil Music Festival이 열린다. 이번
Uber는 ‘최고의’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로, 힐링 중의
잔잔한 클래식 선율, 그리고 와인 향이 어우러져 환
공연을 위해 세계 정상급 퍼커션&보컬 발치뇨 아나
힐링,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제주신라호텔의
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키지에는 클래식 와이너
스타시오Valtinho Anastacio와 드러머 에르네스토
약속이기도 하다. 제주의 낭만적인 푸른 밤, 제주신
리 투어 2인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와이너리 부스
심프슨Ernesto Simpson, 베이시스트 세르지오 브란
라호텔의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를 즐기다 보면 진정
3곳에서 세계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2012년 12월 1
다오Sergio Brandao, 기타리스트 마르코 피게이라
한 치유, 휴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일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선보이는 위버 힐링 패
Marco Figueira 등 정상급 라틴 뮤지션들이 참여한
키지 요금은 27만~40만원이며, 세금과 봉사료는 별
다. 다이내믹한 퍼커션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 이국
도다.
적 선율이 어우러져 열광적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존 제주신라호텔의 위버 힐링 패키지를 이용하면 윈터
다. 특히 수준 높은 음악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
스파,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숨비 정원을 마음껏 이
을 사로잡는 아나스타시오의 콩가, 정통 라틴 퍼커
용할 수 있다.
션 연주와 노래, 그리고 환상적인 연주를 감상하며
‘문라이트 스위밍’이라는 콘셉트로 사계절 내내 밤
라틴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2시까지 오픈하며 인기를 모은 야외 수영장이 ‘힐링
어린이를 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체크인 시 어린
스파 존’으로 변신했다. 야자수와 아열대 식물이 펼
이에게는 손으로 만든 더 신라 베어를 선물하고, 폴
쳐진 숨비 정원에는 원형으로 이뤄진 야외 수영장이
라로이드 사진도 촬영해준다. 더불어 로비 라운지에
있다. 이곳에 숨비 스파, 야외 패밀리 자쿠지, 야외
서는 만다린 페스티벌이 열리니 투숙 기간 내내 제
핀란드식 드라이 사우나가 자리하고 있어 노천 스파
주 감귤을 무제한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이벤트를 놓
와 야외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치지 말자.
다. 그뿐 아니라 이국적인 라탄 체어, 프라이빗 휴식 공간 카바나, 풀사이드 바는 제주의 달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윈터 스파 존은 40~42℃의 물 온도를 유지해 몸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겨울철 야외 스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스파를 마친 후에 즐기는 핀란 드 사우나는 이국적인 경관이 눈앞에 펼쳐져 몸의 치유는 물론,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전한다. 호텔 내 숨비 정원의 바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로 맨틱한 캔들 조명으로 주위를 밝힌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가 펼쳐진다. 패키지 고객은 객실 번호를 대 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음악, 와인, 따뜻한 차
149 December 2012
The Shilla Arcad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0-1386)
Enjoy Christmas Market
THE SHILLA SEOUL is proud to host the Christmas Market event on December 13th.
150 Noblian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국, 일본에도 최상류층 마니아 고객을 보유할 만큼
우골리니는 4대째 핸드메이드 제작 방식과 비스포크
VVIP의 프라이빗한 쇼핑 플레이스 서울신라호텔 아
맞춤 셔츠 분야에서는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주문 방식으로 구두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그 명성
케이드에서 12월 13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프
유명 테일러 대부분이 남성인 것에 반해 마리아 산
에 걸맞은 트렁크 행사를 도쿄, 뉴욕 등에서 진행해
랑스(MARCHË de NOËL), 독일(Weihnachtsmarkt)
탄젤로는 여성 카미체리아(셔츠 장인)가 설립한 셔
왔는데, 국내에서 만나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
등 유럽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츠 공방이다. 따라서 다른 어느 브랜드보다 인체의
화된 제품, 차별화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하는
아이디어를 얻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
보이지 않는 미묘한 곡선까지 섬세하게 파악해 셔츠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다
려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김영석 한복, 브
를 재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최상급 원단만 사용한
양한 브랜드의 선별된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만나
리오니, 키톤, 존 롭 등 아케이드에 입점한 19가지
다. 마리아 산탄젤로의 장남인 수석 카미체리아가
보고, 세계적인 장인들의 품격 있는 서비스도 만끽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내놓으며, 일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신체 치수를 측정, 나폴리에
해봄은 어떨까?
부 품목은 균일가 아이템도 선보인다. 또 서울신라
서 셔츠를 만드는 방식 그대로 16곳을 손바느질로
호텔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념해 ‘장인 아틀
작업해 완성할 예정이고, 여성 카미체리아가 고객
리에’를 마련하는데, 세계적인 이탈리아 장인들이 직
이름의 이니셜을 행커치프에 손바느질로 아름답게
접 내한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수놓는 행사도 펼칠 것이다. 이 행사는 서울신라호
행사 두 가지를 준비했다. 그중 하나는 세계 3대 맞
텔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춤 셔츠 브랜드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마리아 산탄젤
있다. 이외에 구두 맞춤 행사도 열리는데, 이탈리아
로Maria Santangelo의 장인이 나폴리 셔츠의
피렌체에서 명품 핸드메이드 구두 장인으로 유명한
MTM(Made-To-Measure) 서비스를 팝업으로 진행
로베르토 우골리니Roberto Ugolini를 초청, 시연을
하는 이벤트다. 마리아 산탄젤로는 유럽은 물론 미
통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베르토
151 December 2012
The Shilla Ho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A Sweet Celebration
Add one more reason to visit THE SHILLA for Christmas and yearend season: THE SHILLAâ&#x20AC;&#x2122;s special dessert offers.
152 Noblian
웰빙 디저트, 시그너처 와플
발하며 만든 특제 소스다. 신선한 사과를 직접 갈아
릿 고깔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동그랗고 빨간 마카롱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가 올여름
신맛 없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파인
이 트리에 주렁주렁 달린 탐스러운 오너먼트처럼 크
을 뜨겁게 달군 애플망고 빙수의 감동을 이어갈 ‘시
다이닝에 버금가는 서비스 방식도 시그너처 와플을
리스마스의 즐거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너처 와플’을 출시했다. 시그너처 와플은 더 파크
먹는 특별한 즐거움 중 하나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
서울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는 플라스
뷰의 베스트 메뉴로 손꼽히는 와플에 신선한 제철
되어 은으로 제작된 디시 커버에 덮여 서빙된다. 와
틱 산타 장식 일색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에서
과일을 빼곡히 올리고, 서울신라호텔의 셰프가 직접
플 위에 과일을 올려 조화로운 맛을 강조한 플레이
품격 있는 디자인과 맛으로 차별화된 명품 케이크로
만든 특제 소스를 곁들인 프리미엄 디저트다. 더 라
팅과 과일을 따로 놓아 와플의 바삭함을 강조한 플
주목받고 있다. 받는 사람이 주는 이의 특별한 안목
이브러리는 여름 제철 과일 중 으뜸으로 알려진 제
레이팅 중에서 기호에 맞춰 고르면 된다.
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12월 1일부터 예약을
주산 애플망고 본연의 맛을 살린 애플망고 빙수로
문의 02-2230-3389
시작하며,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구매 3일 전 예약
명실공히 최고의 디저트 명소다. 애플망고 빙수는
은 필수다. 문의 02-2230-3377
현재 판매가 종료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고객들의
케이크에 담은 크리스마스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젊은 여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가 2012년
성 고객의 프리미엄 웰빙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니크한 디자인의 한정 케이크
가하면서 제철 과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었기 때
2종을 선보인다. 눈이 쌓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대
문이다. 그래서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서울
로 옮긴 듯한 ‘화이트 홀리데이’와 레드 오너먼트로
신라호텔의 디저트 노하우를 담은 시그너처 와플을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은 ‘초콜릿 홀리데이’가
출시했다. 와플은 요즘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지
그것이다.
만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너처 와플은 더 특별하다.
패스트리 부티크가 해마다 크리스마스에 새롭게 선
국내외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더 파크뷰 와
보이는 트리 모양 생크림 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의
플의 반죽 비결을 그대로 담았다. 오랜 시간 고객의
크리스마스 시그너처 상품이다. 그래서 올해는 예년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레시피를 끊임없이 수정한 만
보다 정교한 디자인의 ‘화이트 홀리데이’를 준비했
큼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 갓 구운 와플을 한
다. ‘화이트 홀리데이’는 초콜릿 둥지 위에 흰 눈이
입 베어 물면 겉이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진한 버터
방금 내린 것처럼 슈거 파우더와 생크림을 소복이
향이 입안에 번지고 촉촉한 빵 속이 혀에 감기는 풍
올렸다. 생크림 위에는 향이 깊고 진한 녹차 가루를
미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더 라이브러리는 와플에
뿌려 풍미와 멋을 더했다. 케이크 꼭대기에 장식된
제철 과일을 듬뿍 올려 더 파크뷰의 와플과 차이를
귀여운 별 모양의 금빛 초콜릿과 케이크 여기저기에
두었다. 과일 반 와플 반이라고 할 만큼 제철 과일을
앙증맞게 올린 레드 커런트는 ‘화이트 홀리데이’를
가득 쌓아올린 것이 애플망고 빙수를 닮았다. 신선
한층 더 사랑스럽게 꾸며준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한 제철 과일을 사용하다 보니 맛이 뛰어나고 영양
폭신한 스펀지케이크를 한 입 가득 담으면 고소한
소가 풍부하며 계절감까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
우유의 풍미가 가득 퍼지며 눈처럼 사르르 녹는다.
다. 시그너처 와플은 취향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바
조금 더 달콤한 케이크를 원한다면, ‘초콜릿 홀리데
닐라 아이스크림과 홈메이드 애플 소스, 생크림, 메
이’ 케이크를 추천한다. 향이 진하고 풍부한 초콜릿
이플 시럽이 함께 제공된다. 그중 홈메이드 애플 소
무스 케이크 위에 패스트리 부티크의 특제 마카롱을
스는 서울신라호텔의 셰프들이 시그너처 와플을 개
쌓아올린 뒤 초콜릿으로 만든 고깔을 씌웠다. 초콜
153 December 2012
duty free Flash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shilladfs.com)
Experience a warm winter at THE SHILLA DUTY FREE. It’s warm and happy in here, with everything you dream of.
Get Warm with THE SHILLA DUTY FREE 154 Noblian
신라면세점, The Red SALE 개최
웹진 <신라트렌드>의 겨울호 발간
겨울맞이 재단장,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겨울 시즌 오프 세일인 ‘더 레드
신라면세점이 발행하는 시즌별 웹진 <신라트렌드>
해마다 화려하고 색다른 디자인의 데커레이션을
세일The Red SALE’을 12월 1일부터 신라면세점
겨울호가 발간된다. 신라면세점이 특별히 추천하는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신라면세점
전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국내외 정상급
아이템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점. 올해는 실버와 레드 눈꽃 모양의 조명
브랜드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신라트렌드> 겨울호는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디자인으로 어우러진 화려한 데커레이션을
있는 절호의 기회다. 더 레드 세일은
버전으로, 국문・중문・일문・영문의 4개 국어로
선보였다. 낮뿐 아니라 불을 환하게 켜는 야간에도
신라면세점에서 개최하는 연중 최대의 세일로,
만나볼 수 있다. 웹진 형태로 된 <신라트렌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화려한
가방・시계・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겨울호는 신라면세점 웹사이트에서 잡지처럼
외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울점 옥상 테라스에는
있다. 이번 레드 세일에는 보테가 베네타, 멀버리 등
펼쳐볼 수 있으며, 지난 호도 만나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 전속 모델인 동방신기의 신규 포토월이
인기 명품 브랜드들이 참가함은 물론, 태그호이어,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던 기존 면세 북과 달리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론진 등 럭셔리 워치 브랜드도 세일 대열에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모델이 직접
있다. 신나는 연말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합류한다니 평소 눈여겨보던 제품이 있다면
착장함으로써 가시성을 높이고 편리함을 더했다.
신라면세점에 들러 아름다운 겨울 분위기를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신라면세점
그뿐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패션 스타일을
만끽해보자.
인터넷(www.shilladfs.com)을 방문하면 레드 세일에
추천해주는가 하면 스타들의 공항 패션도 취재해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코즈메틱도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보여주고 메이크업 트렌드도 짚어주는 등 뷰티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았다. 12월에 발간되는 <신라트렌드>를 접한다면, 패션・뷰티의 모든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 버전의 <신라트렌드>는 편리한 휴대용 크기로, 여행할 때 부담 없이 챙겨 갈 수 있도록 신라면세점 매장 어느 곳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155 December 2012
what’s up Tiffany_Key Pendant 티파니는 1년 중 가장 마음 설레는 날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선물할 수 있는 티파니 키 펜 던트를 제안한다. 이번 시즌 티파니가 선보이는 디자인은 노트 키뿐 아니라 인챈트 등 더 다양해진 제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 이 넓다. 특히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우아한 플래티넘 제품부터 감각적인 실버 제품까지 티파니 키 컬렉션은 디자인과 소재 가 다양해 각각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센스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 또 다이아몬드 1만 개 중 단 1개가 발견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컬러 다이아몬드 중 핑크 다이아몬드와 옐로 다이아몬드로 세팅해 더 아름답다. 문의 2230-1007
INFINI_The Michel Seating System 인피니는 34개 모듈과 5가지 사각 형태의 오토만Ottomans으로 이뤄진 B&B ITALIA의 뉴 컬렉션, 미셸 시팅 시스템The Michel Seating System을 소개한다.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가 디자인한 미셸Michel 소파는 새로운 형태의 슬림 한 구조와 차별화된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 쿠션이 특징이다. 두 가지 다른 깊이(91cm, 106cm)의 오토만은 직선형과 ㄱ자 형 등 캐주얼한 공간 구성에서부터 포멀한 구성까지 취향에 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미셸 소파는 폴리우레 탄 폼과 다운Down이 들어간 메인 시트 쿠션 및 다크론DacronⓇ과 폴리우레탄 폼이 들어간 팔걸이와 등 쿠션으로 인해 앉을 때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문의 3447-6000
Goldendew_Romantic Holiday Edition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영원한 가치를 창조하는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12월을 맞아 로맨틱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 인다. 이번 로맨틱 홀리데이 에디션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골든듀의 시그너처 아이템 ‘모닝듀 컬렉션’의 제품을 좀 더 작 고, 로맨틱하게 디자인해 재탄생한 ‘미니듀 로망스’와 ‘미니듀 웨이브’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듀 로망스’는 이름에서 느껴지 는 것처럼 따뜻한 핑크 골드와 별처럼 흩뿌려진 멜리 다이아몬드의 조화가 로맨틱함의 절정을 이루는 제품이며, ‘미니듀 웨 이브’는 화이트와 핑크 골드가 콤비네이션을 이루고 있어 마치 서로를 감싸 안은 듯한 연인의 모습을 연상시켜 사랑하는 사 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문의 511-1250
chaeyul_New Item 예술과 문화의 접점을 꿈꾸는 명품 공예 브랜드 채율에서 백수백복 은칠보 액자를 선보인다. 채율의 백수백복 은칠보 액자 는 99% 순은 위에 은선을 접어 올리고, 부드러운 유약을 발라 뜨거운 불에서 탄생하는 제품으로, 은의 장점과 칠보의 아름 다움을 담아 고품격 제품으로 탄생했다. 액자 위에 새긴 백수백복은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작가가 정성스레 한 글자씩 써 넣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고 가치를 인정받는 제품이다. 전통과 현대의 멋을 조화롭게 풀어낸 이 액자는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고, 다양한 컬러로 준비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연말연시 선물로도 훌륭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문의 501-5980
GUILLAUME_Lovely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기욤GUILLAUME에서 크리스마스 기프트 러블리Lovely를 출시한다. 러블리는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에 쿠키, 잼, 가나슈 등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초콜릿으로 이름만큼이나 달콤한 맛 이 특징이다. 페이틴, 피스타치오, 망디앙, 코코, 헤이즐넛으로 구성된 총 5종의 초콜릿 중 원하는 종류와 수량을 선택하면 기욤의 사랑스러운 러블리 패키지에 예쁘게 포장해준다. 그뿐 아니라 기존의 기욤에서 판매하고 있는 달콤한 쿠키와도 원하 는 구성에 맞게 패키징할 수 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기욤의 러블리로 달콤함을 선물해봄 은 어떨까? 문의 512-6701
what’s up theory_Coyote Fur Vest 클린하고 모던한 실루엣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에서 2012 겨울 시즌 고급스러운 코요테 퍼 베스트를 선보인다. 띠어리의 코요테 퍼 베스트는 퍼 끝 부분에 포인트 팁Point Tip 디테일을 주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것이 특징 이다. 또 퀄리티가 고급스러운 코요테 퍼Coyote Fur를 사용했다. 이번 시즌 전반적인 패션 트렌드인 컬러 퍼 아이템으로, 길 이가 길어 멋스러울 뿐 아니라 가볍고 슬림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 특유의 시크한 실루엣도 강점이다. 이번 겨울, 띠 어리의 코요테 퍼 베스트를 아우터로, 때로는 코트 안의 이너로 스타일링해 럭셔리한 홀리데이 파티 룩을 완성해보자. 문의 544-0065
SONIA RYKIEL_Parisienne Look 언제나 사랑스럽고 페미닌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니트의 여왕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에서 파리지엔 룩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소니아 리키엘에서 선보이는 파리지엔 룩은 서로 다른 니트 조직의 짜임이 조화를 이뤄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보트 넥 스웨터와 H라인 스커트 그리고 페이즐리 프린팅 블라우스로 전개된다. 니트웨어는 캐시미어가 섞인 울 소재로 고급스러 운 퀄리티를 완성한다. 또 이너로 연출한 블라우스는 강렬한 페이즐리 프린트를 은은한 컬러로 믹스, 표현했으며, 페플럼 실 루엣으로 페미닌한 감성이 극대화된 아이템으로 단독으로 입거나 니트 풀오버와 레이어드하기도 좋다. 무심한 듯 시크한 룩 을 연출하고 싶다면 소니아 리키엘의 파리지엔 룩을 참고하자. 문의 3477-2750
repetto_ L’atelier Shoes Gift Card 발레리나의 우아한 자태가 연상되는 프랑스 럭셔리 댄스 브랜드 레페토repetto에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 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레페토 아뜰리에L’atelier 슈즈 기프트 카드를 준비했다. 레페토 아 뜰리에 슈즈는 슈즈의 디테일한 부분(본체를 구성하는 가죽뿐 아니라 슈즈 테두리와 레이스 등)까지 본인이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슈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일반 패션 슈즈와는 차별화되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장인이 만든 작품으로서의 소장 가치가 충분한 아뜰리에 슈즈의 제작 소요 기간은 2개월. 이번에 출시하는 기프트 카드 는 아뜰리에 슈즈를 만들 수 있는 교환권 역할을 한다. 문의 720-2065
FURLA_Furla &I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훌라FURLA는 트렌드와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적절히 조율하 며 혁신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훌라 앤 아이Furla & I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욕망에 대한 양면 성, 편리함, 다재다능함과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 제품은 순간의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콘셉트와 가장 잘 맞는 디자인으로 형태와 재질, 색상에 변화를 주었다. 붉은 립스틱을 연상하는 네 온 컬러의 고급스러운 가죽에 지브라 프린트는 현대적이고 유쾌한 스타일로 혁신적이고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문의 515-2747
YAMAHA GOLF_Real Fitting Service 골프채 피팅 기술이 정교해졌다. 야마하골프 한국 공식 수입 판매원 ㈜오리엔트골프는 본사 1층 쇼룸에 트랙맨 시스템을 도 입해 1대1 리얼 피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미사일 추적 장치 기술로 만든 골프클럽 개발용 시스템인 트랙맨Trackman을 이용 해 골퍼들의 스윙을 8개의 클럽 데이터와 14개의 볼 데이터 등 총 22가지로 세분해 측정하고, 스윙 패턴은 물론 헤드 스피드 와 구질까지 분석한다. 그동안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 스피드를 기준으로 샤프트 강도 등을 결정해 구매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전문가의 분석 시스템을 토대로 소비자에게 꼭 맞는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골퍼들의 스윙 스타 일을 쉽게 바꿀 수 없어 특성에 따라 클럽을 결정하는 것이 그 이론이 되어주었다. 문의 582-5787
wellness Swarovski_Swarovski Fashion Edition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화려함을 더해줄 향수, ‘스와로브스키 패션 에디션 Swarovski Fashion Edition 오 드 뚜왈렛’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안한다. 레드 카펫 위의 클러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여성스럽고 중독적인 프 루티 플로럴 향을 가지고 있다. 아이보리 컬러를 바탕으로 골드 메탈 밴드에 악어무늬를 정교하게 새겼으며, 그 위에는 핑크 골드빛으로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골든 섀도 크리스털 클립이 장식되어 있다. 우아한 곡선으로 이뤄져 한 손에 편안하게 잡히는 이 보틀은 실제 클러치처럼 패셔너블하며, 측면은 스와로브스키의 주요 모티브인 하트 모양이다. 문의 3014-2951
SWISS PERFECTION_Cellular Perfect Lift Cream 세계 최초의 활성 세포 화장품 스위스퍼펙션에서 보다 강력하고 한 단계 진보한 리프팅 포뮬러의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크 림Cellular Perfect Lift Cream을 출시한다. 혁신적 안티에이징 크림인 스위스퍼펙션 셀룰라 퍼펙트 크림은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펩타이드가 콜라겐을 활성화해 피부 속부터 촘촘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고 주름을 눈에 띄게 완화해준다. 풍부한 영양분을 보유한 광합성 미세조류 추출물 과세포의 활성화와 면역세포를 촉진해 피부를 보호하는 폴리사카라이드 Polysaccharides로 구성된 바이오 리프팅 복합체Bio-Lifting Compound는 노화 탓에 저하된 콜라겐을 촉진하고 결점 없이 완벽한 페이스 실루엣을 완성해준다. 문의 555-5152
Penhaligon’s_Royal Cube Collection Theater 187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143년 전통의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는 디테일한 향기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패 셔너블한 보틀 디자인을 통해 향기를 작품으로 승화한 브랜드다. 펜할리곤스에서 홀리데이를 위한 최고의 기프트 아이템을 출시했다. 로열 큐브 컬렉션 씨어터Theater가 바로 그것. 화려하고 웅장한 런던 극장의 모습을 재현한 아트 에디션으로 큐브 6개를 쌓으면 완전한 건물이 창조된다. 6개의 큐브는 공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귀족의 모습과 함께 무대 아래의 오케스트라, 오페라가 펼쳐지는 무대 그리고 무대 장치와 조명을 담당하는 곳까지 무대 전체가 아름답고 정교하면서 도 위트 있게 표현되었다. 문의 555-5152
NARS_ Andy Warhol Collection Gift Set 나스에서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앤디 워홀과의 역사적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나스 앤디 워홀 컬렉션 기프트 세트를 선 보인다.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영화 제작자, 그리고 작가로서 20세기 비주얼 아트 역사상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앤디 워홀 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번 컬렉션 기프트 세트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놀라운 아이템의 다채로운 구성을 엿볼 수 있 다. 캔디 달링, 에디 세즈윅, 실버 팩토리 등 앤디 워홀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작품, 나스만의 안목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컬러와 포뮬러, 패키지와 제품명까지 이번 나스 2012 앤디 워홀 컬렉션의 모든 요소는 앤디 워홀의 세계를 그대로 담고 있 다. 문의 6905-3747
sisley_EAU du SOIR 시슬리는 오 뒤 스와르의 근사하고 멋진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올해 11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돌아온 오 뒤 스와르는 빛나는 체리 레드 컬러가 보틀을 감싸고, 여기에 금색 패턴을 더해 비비드한 투 톤 컬러가 환하게 빛난다. 보랏 빛의 섬세한 세공이 로맨틱하고 화려한 무드를 돋보이게 한다. 뿌린 직후의 향은, 만다린과 햇빛을 흠뻑 머금은 자몽 향이, 마지막 터치는 앰버와 파촐리의 베이스 노트가 프루트와 플로럴 노트와 어우러져 우아한 향을 자아낸다. 자유롭고 관능적이 며 도발적인 오 뒤 스와르 리미티드 에디션은 홀리데이 시즌에만 판매되며, 전 세계적으로 8000개 한정 생산되어 소장 가치 가 있다. 문의 080-549-0216
hotstuff Montblanc_TimeWalker Chrono Voyager UTC 몽블랑의 타임워커 컬렉션은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UTC(Universal Time Coordinated: 협정 세계시) 기능을 갖춘 세컨드 타임 존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신제품 타임워커 크로노 보이저 UTC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지름 43mm의 스틸 케이스에 새틴 처리한 베젤 과 푸시 버튼을 장식했으며, 낮과 밤을 표시해주는 세컨드 타임 존, 날짜 디스플레이 창 그리고 30분, 12시간을 측정하는 서 브 카운터 두 개를 지니고 있다. 레드 골드 컬러의 핸즈와 인덱스로 장식된 다크 그레이 컬러 다이얼에 정교한 스티칭 처리 를 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문의 3485-6627
BREITLING_Transocean Day & Date 브라이틀링에서 새로운 모델 트랜스오션 데이 앤 데이트를 선보인다. 기존 트랜스오션 라인은 1950년대와 60년대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키는 반면, 새로운 모델은 확고하게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우아한 케이스와 한층 슬림해진 베젤 모두 절제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핸즈 세 개로 이루어진 새로운 버전의 트랜스오션은 극도의 우아함을 구현한다. 가늘고 긴 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베젤과 러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모던한 라인의 케이스를 돋보이게 한다. 반듯함 과 절제의 전형인 블랙, 실버 컬러로 선보이는 지름 43mm 사이즈의 다이얼은 최고의 시인성을 보장하는 인덱스와 바 스타 일 핸즈와 오리지널 트랜스오션을 연상시키는 절묘한 십자형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문의 3448-1230
Longines_Telemeter Chronograph & The Longines Tachymeter Chronograph 론진은 창립 180주년을 기념해 텔레미터 크로노그래프와 타키미터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인다. 텔레미터 크로노그래프의 가 장 큰 특징은 다이얼 위의 텔레미터(소리를 통해 거리를 측정하는 것)다. 론진 타키미터 크로노그래프는 타키미터의 기술적 인 특징과 브랜드의 가치인 전통, 엘레강스와 퍼포먼스를 론진만의 방식으로 혼합, 탄생했다. 또 화이트 래커 다이얼은 블랙 아라비안 숫자들, 타미키터의 블루(1000m)와 레드(100m)는 완벽한 대조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지름 41mm의 원형 스틸 케이스에는 론진만을 위해 개발한 칼럼 휠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이 있는 셀프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L688이 장착되어 있다. 문의 3149-9532
BALL_Engineer Chronometer Red Label 43mm 모든 조건을 뛰어넘는 정확성을 자랑하는 볼 워치에서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최상의 퀄리티를 만족시키는 엔지니어 Ⅱ 크 로노미터 레드 라벨 43mmEngineerⅡ Chronometer Red Label 43mm를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 다이얼과 핀 스 트라이프가 조화를 이뤄 클래식한 멋을 자아낸다. 또 견고한 스틸 케이스를 사용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심플하고 모던한 디 자인으로 슈트와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매치하기 쉽다. 크로커다일 무늬, 브라운 레더 밴드로 오래 착용할수록 더 고급스럽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사용, 크라운 용두, 100m 방수 기능은 물론, 3시 방향에 날짜와 요일 창이 위치해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만족시킨다. 문의 3284-1332
BELL&ROSS_Vintage WW2 Bomber Regulateur 1992년 스위스의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 모인 세계적인 시계 전문가와 기술자들 그리고 디자이너, 연구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축적된 스킬과 경험을 모아 탄생시킨 벨앤로스에서 빈티지 WW2 봄버 레귤레이터 BRWW2-REGHER/SC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1930년대와 40년대 항공기 내비게이터가 실제 사용한 측정 기구들에서 직접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특히 항공기 속도를 측정하거나 위치를 계산하는 조종사들이 한눈에 시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브라운 다이얼에 베이지 컬러 인덱스로 항공 시계가 가지고 있는 빈티지한 감성을 잘 나타내며, 카프 스킨 사용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멋스럽다. 문의 3284-1332
A Meaning of Gifts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PLATEAU SAMSUNG MUSEUM OF ART(1577-7595) MOONJI PUBLISHING(338-7224) LG ARTS CENTER(2005-0114)
Three artists offer gifts for readers. Itâ&#x20AC;&#x2122;s the sensitivity forgotten from the past and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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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Nob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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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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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Noblian
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is one of the worldâ&#x20AC;&#x2122;s oldest pharmacies. Originally specializing in medicinal herbs to make remedies and treatments for the sick, it now operates as an apothecary featuring the best-quality natural, botanical ingredients to make fragrant and sumptuous products.
Santa Maria Novella: Whatâ&#x20AC;&#x2122;s Old Is New Again
EDITOR PARK SHINHYUN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SANTA MARIA NOVELLA (54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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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December 2012
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주변과의 조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애정운이 좋고 평탄한 시기다. 애정이
독선적인 판단을 피해야 하는 한 달.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면 직업과
하는 달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식었거나 다툼이 잦은 커플이라도 이번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관련해 지출을 철저하게 따져봐야
무심코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되니
달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좋으며, 고민이 있어 윗사람에게
한다. 생각보다 많은 자금이
항상 언행에 조심할 것. 불필요한
솔로라면 근사한 만남을 기대해도 좋다.
상담한다면 현명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쓰이는 상태이기 때문. 회사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게 바로 해야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적극적으로
것이다. 친구와의 약속은 사소한
다닌다면 경쟁이나 다툼보다는 화합이
할 필요가 있다.
표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것이라도 지키는 것이 좋다.
필요한 때다.
Pisces
Gemini
Virgo
Sagittarius
2.19~3.20
5.21~6.22
8.23~9.22
11.23~12.21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작은 트러블이 큰 싸움으로 번지기 쉬운
심란한 마음이 안정되는 시기. 그동안
독립이나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한 달. 처리가 안
시기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당신을 괴롭혀온 문제가 자연스레
지금이 적기다. 평소보다 자신감이
되는 것은 붙잡고 있지 말고 주변에
예민해진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해결되며 여유가 생긴다. 주변 사람과의
넘치니 이루지 못할 것이 없겠다. 자신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 연애운도 비상이다.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운도 적신호.
관계도 부드러워지니 마음에 평안이
업무 능력을 높게 인정받는 달이다. 귀가
커플이라면 생각도 못한 일로 크게 다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잔병이 큰 병이
찾아온다. 그러나 금전운은 좋지 않으니
솔깃해질 제안도 많으나 신중히
수 있다. 냉전이 길어질지 모르니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좋다.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한다.
가급적이면 언쟁을 삼가자.
Aries
Cancer
Libra
Capricorn
3.21~4.19
6.23~7.22
9.23~10.23
12.22~1.19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달이다.
경제적 부분에서 행운이 따른다. 복권에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자리에 변화가 생기는 달이다. 부서
주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게 된다.
당첨되거나 성과급이 지급되는 등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한 달. 망설이기만
이동이나 직장 변동 등으로 바쁘고
직장인이라면 승진을 할 수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금전이 들어와 안팎으로
하면 좋은 운이 달아나버린다. 자신을
고단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모든 걸
이런 때일수록 주변 사람을 챙기고
실속을 차리게 된다. 증권을 하고 있다면
믿고 어떤 일이든 추진하는 것이 좋다.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어려움이 생기니
돌아본다면 더욱 좋은 운이 들어올
큰 이익은 아닐지라도 이득이 생기니
교외로 피크닉을 떠난다면 좋은 일이
마음을 비우고 차분한 자세로 모든 일에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생긴다.
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