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8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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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17 / AUGUST / 2018






C O VE R

The San Juan Bautista Church in Malaga ©Roberto Sorin / Shutterstock.com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 합니다.


g rAc e A N D c H A r AcT e r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02 756 3359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02 3479 1597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051 745 2451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053 661 6493 현대백화점 대구점 053 245 2245 노블워치 논현점 02 3442 6601


C HE C K IN

012 S H I L L A S CE N E

020 LOUNGE

078 DINING

082 BA R

P L EAS U RE

028 S T YL E

030 BE A U T Y

032 GUY

033 AUTO

034 EVENT

038 H E RI TA G E

046 PEOPLE

050 L I BRA RY

054 G A L L E RY



C HE C K IN

MOD E

058 FA S H I O N

064 BRA N D

068 PELLE

072 BE A U T Y

084 E XE CU T I V E

086 RE T RE AT

088 W E A LT H

090 FLIGHT

092 T RAV E L

100 CH E CK I T

108 CH E CK O U T


FELICITY JONES

당신이 완벽해지는 시간 부드럽고 촉촉하며 광채로 가득한 아름다움의 문이 열립니다. 꼬렉뙤르 비자쥬/컨실러 씬 핏 레이어 포뮬러


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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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무정 Moojung P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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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 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하이엔드 컬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17 / AUGUST / 2018



SCENE

Summer Vacation that Makes Everyone Happy

THE SHLLA JEJU is presenting ‘Summer I Love’ package for those looking for a perfect summer getaway with kids. The package includes a variety of activity programs for kids, so they can make unforgettable memories hanging out in the island’s natural setting while their parents indulge in the healing powers of a leisurely, relaxing break.

THE SHILLA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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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d by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Kids Cabin is an outdoor facility for kids designed under the concept of a fairytale-like cabin in the woods to foster their creative imagination and the spirit of adventure. Escaping from the suffocating urban life, kids can have hands–on experiences of seeing and feeling nature.

THE SHILLA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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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JEJU provides a variety of activity programs and facilities for kids, so they can have diverse experiences in the island’s beautiful natural environment. As the Guest Activity Organizer, aka G.A.O., who is a leisure entertainment expert, takes care of kids and keeps them safe at all times during the activities, parents can just kick back and relax free from all care for a while.

THE SHILLA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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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1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여름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계

나고 즐거운 체험을, 부모는 여유로운 힐링과 휴식을 만끽

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수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아이를

할 수 있는 ‘서머 아이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아이러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안전

브’ 패키지는 가족 고객의 편안한 ‘호캉스’뿐만 아니라 키즈

하고 깨끗하면서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지 꼼

프로그램을 이용하기에 알맞게 구성되었다. 가족 고객이 가

꼼하게 따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수록 해외로

장 선호하는 온돌 테라스 객실과 조식(성인 2인, 소아 1인),

떠나기보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캠프(1회)와 신라 테디베어(1개)

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가 바로

가 포함되어 있다.

‘제주도’이며, 제주의 수많은 호텔 중에서도 ‘제주신라호텔’

2박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패밀리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맛

은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하고

볼 수 있는 풀사이드 바 와규버거와 포테이토 세트를 1회 제

즐거운 여행, 제주신라호텔이라면 가능하다.

공한다. 또 기본 혜택으로 포함된 키즈 프로그램(박당 1회)

제주신라호텔은 아이들이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을 올 데이 키즈 프로그램(1회)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

3박 투숙은 풀사이드 패밀리 세트(콤비네이션 피자, 수제

고 있으며, 레저 전문 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

치킨 & 암스테르담 포테이토, 음료) 1회, 객실 미니바 1회

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기 때문에, 부모는 마음 놓고 여유

Free, 키즈 프로그램(1회), 올 데이 키즈 프로그램(1회) 이

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용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부모의 여유로운 휴식을 위한

동화나 상상 속에서 만날 수 있던 숲속의 오두막 키즈 캐빈

G.A.O. 내추럴 트레킹 프로그램(2인) 이용 혜택도 추가

Kids Cabin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된다.

오두막 콘셉트의 야외 어린이 시설이다. <톰 소여의 모험>

아울러 성수기에 맞추어 풍성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세

에서 모티프를 따온 이곳은 답답하고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

계 120개국 엄마들의 지혜를 담은 글로벌 프리미엄 베이비

나 아이들에게 온몸으로 자연을 보고 느끼면서 살아 있는 체

스킨케어 브랜드 ‘쁘띠플래닛’의 너리싱 에브리데이 바디 로

험을 제공한다. 키즈 캐빈 외 호텔 1층 실내에 자리한 짐보

션과 밸런싱 바디 워시 앤 샴푸 정품 1세트를 패키지 이용 고

리 키즈 클럽과 키즈 아일랜드도 아이를 동반한 투숙객에게

객에게 선물로 제공한다.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특히 4세부터 13세까지를 대상으로

이 외에도 투숙 일자에 따른 추가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진행하는 ‘올데이 키즈 캠프All Day Kids Camp’는, 고객 요청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8월 7~11일, 19~31일 2박 이상

에 의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저녁 타임’을 추가해

투숙 시 캠핑 빌리지 런치 2인(1회)을 제공하며, 럭셔리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데이 키즈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밤

글램핑 빌리지로의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또한 공식 홈페

10시까지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제

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 시 1박당 1만원 할인도 진행 중이

주신라호텔 G.A.O. 프로그램 이용자 중 30%가 이용할 정도

다. ‘서머 아이러브’ 패키지는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로 인기가 높다.

올여름,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한 가장 완벽한 여름 휴가를 보

제주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아이는 신

내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이 그 답이 되어줄 것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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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Summer Episode with Family

아이들의 여름방학 기간에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 힐링 여행

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어

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의 ‘패밀리 에피소드Family

번 아일랜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싱그러운 남산의 정

Episode’ 패키지를 추천한다. 여름철에만 특별하게 운영하는

경을 바라보며 낮과 밤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

‘키즈 플레이 라운지’와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를 자유롭

히 야외 바캉스의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밤 12시까지 운영, 어

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선보

번 아일랜드에서 문라이트 스위밍은 서머 패키지만의 묘미다.

인다.

또한 도심 속 휴식의 섬 콘셉트의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풍성한

자녀를 동반한 패밀리 고객을 위해 다채로운 콘셉트의 키즈 라

다이닝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어번 아일랜드의 풀사이드에서

운지를 선보여온 서울신라호텔이 이번 시즌에는 아이들의 상

는 여름이 한껏 느껴지는 ‘바비큐 플레이트’와 시원한 생맥주

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등이 제공된다. 바비큐 플레이트는 그릴드 치킨, LA갈비구이,

있는 바닷속 콘셉트의 키즈 플레이 라운지를 마련했다. 시원한

왕새우구이, 소시지, 새우볶음밥 및 구운 채소로 구성되었으

색감의 볼로 가득 찬 대형 볼풀장과 아이들과 추억을 남길 수

며, 제주 감귤의 풍미가 매력적인 제주 위트 에일 생맥주와 즐

있는 포토존,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돼 아이들과 신나는

기면 휴가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플라워 부티크에서 마련한 키즈 꽃꽂이

또한 아이들을 위한 풍성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본 패키지

와 바닷속 친구 옷 만들기, 비누 체험, 스텐실 등 프로그램이 진

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불을 끄면 캄캄한 바닷속 친구들이 보

행되는 키즈 플레이 라운지는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

이는 야광 보드북인 <바닷속 생일 파티The Sea Birthday by

되며, 투숙 기간 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Zilasaule> 동화책과 세계 120개국 엄마들의 지혜를 담은 프리

온 가족의 여유로운 휴식을 위한 패밀리 에피소드 패키지는 이

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쁘띠플래닛Petite Planet’ 제품이

국적 분위기의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입장 혜택도 포함하고 있

제공된다.

THE SHILLA 02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Family Episode’ package available from July 24 to August 10. It includes free use of ‘Kids Play Lounge’ and all–day access to the outdoor swimming pool Urban Island.



LOUNGE • THE SHILLA JEJU

Rooftop Music Party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은 크

파티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웰컴 드링크로 스페인산 스

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시원한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휴식을

파클링 와인인 ‘미스팅게, 까바 브뤼Mistinguett, Cava Brut’와 함

취하는 ‘힐링족’과 열정적 페스티벌로 더 뜨거운 휴가를 보내는

께 이베리코 하몽 플레이트, 버섯 타파스 등 대표적 스패니시 푸

‘파티족’. 올여름 제주신라호텔에서는 두 휴가족을 모두 잡기

드가 인원에 맞게 제공된다. 또한 블랙체리, 자두 등 과일 향과

위해 ‘자연 속에 위치한 루프톱에서 즐기는 파티’ 콘셉트의 이

함께 긴 여운을 주는 강렬한 피니시가 인상적인 스페인산 레드

색 상품을 선보인다.

와인 ‘모나스테리오 레제르바Monasterio Reserva’와 하이네켄 생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꿈꾸는 ‘힐링족’

맥주는 파티가 끝나는 시간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에게 제주신라호텔은 어른 전용 수영장 ‘어덜트 풀’과 온 가족

루프톱 뮤직 파티는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

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풀’로 고객군별 특화된 야외 수영

며, 1인 기준 입장료는 3만5000원이다. 주류를 마음껏 이용할

장을 운영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 핫한 여름밤의 파

수 있는 뮤직 파티의 특성상 파티 시간에 미성년자 고객의 풀사

티 분위기도 놓치고 싶지 않은 ‘파티족’을 위한 흥겨운 라이브

이드 바 루프톱 입장은 제한된다.

공연과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주류와 이를 더 신나게 즐길 수 있

올여름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프톱 뮤직 파티를 기념해, 파티

는 ‘루프톱 뮤직 파티’(유료)도 준비되어 있다.

운영 기간에 입장 혜택이 포함된 ‘루프톱 뮤직 파티 패키지’도

‘루프톱 뮤직 파티’는 한눈에 공연을 내려다볼 수 있는 풀사이

출시했다. 휴식과 파티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커플 고객을

드 바 루프톱에서 7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일 밤 즐길 수

타깃으로 기획한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어덜트 풀 데이베드

있다. 마치 대저택의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은 것처럼 보다 흥

1시간(1회), 루프톱 뮤직 파티(2인) 혜택이 포함되었으며, 2박

겹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풀사이드 바 루프톱의 좌식

이상 투숙 시에는 조식도 추가로 제공된다. 요금은 32만원부터

형태 대리석 테이블을 없애고 스탠딩 테이블을 비치했다. 여기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에 음악 선곡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빛과 패턴이 연출되는 무빙

또한 신라호텔 통합 멤버십 서비스(무료)인 신라리워즈 회원이

라이트Moving Llight까지 더해져 여름밤 파티 분위기가 한층

되면 회원 전용 요금인 ‘멤버스 익스클루시브’ 패키지 2박 시 투

고조된다.

숙 중 루프톱 뮤직 파티 2인(1회)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THE SHILLA 02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With the summer vacation season approaching, THE SHILLA JEJU offers ‘Rooftop Music Party’ package for those seeking a laidback summer getaway in nature and fantastic nights full of excitement.



LOUNGE • SHILLA STAY

Summer City Tour

제주도와 부산은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 중 하나다. 여름휴

판타지의 바디미스트 키트(1개)로 구성된다.

가를 맞아 제주도와 부산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주목할 것. 신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부산의 주요 지역을 3개 라인으로 나누

라스테이는 제주도와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

어 운영해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부산 시티투어Busan City

티투어City Tour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시티투어’

Tour’ 패키지를 내놨다.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14곳을 경유하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제주와 해운대 두 곳에서 진행하는 것으

는 레드라인은 동백섬, 마린시티, 영화의 전당 등을 둘러볼 수

로, 지역을 잘 알지 못하는 관광객도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누구

있다. 또한 바다 위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와 송림이 울창

나 손쉽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어 초보 여행자에게 인기 높다.

한 송정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블루라인, 용호만부터 부산의 상

먼저 신라스테이 제주는 하루 총 22개의 정거장을 자유롭게 타

징인 오륙도까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 탐험의 그린라

고 내리며 제주의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오! 서머O h!

인까지 부산의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부산 시티투어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가는 해

패키지는 스탠더드 객실(1박), 부산 시티투어 버스 이용권(2

안 도로를 비롯해 제주 시내에 위치한 시청과 동문시장 등을 경

매), 코바 커피(2잔, 테이크 아웃)가 제공된다.

유해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스탠더드 객실(1

한편 신라리워즈 프로모션으로 ‘오! 서머’와 ‘부산 시티투어’ 패

박), 제주 시티투어 버스 이용권(2매), 코바COVA 커피(2잔,

키지를 이용하는 리워즈 고객에게는 1박당 추가 3000포인트를

테이크 아웃)와 3가지 향기로 구성된 여름철 필수 아이템 바디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및 프로모션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On the occasion of summer vacation season, SHILLA STAY unveils its new package that includes a city tour of famous tourist attractions in Busan or Jeju.





P L E AS U R E • S T YL E

Stripe Accent

THE SHILLA 028

EDITOR LEE EUN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SSISTANT WOO HYERIN

스트라이프 배색이 감각적인 라피아 소재 클로슈는 HELEN KAMINSKI 경쾌한 스트라이프에 매듭 포인트를 준 앵클 스트랩 샌들은 LOEFFLER RANDALL by Raum 우븐 캔버스 소재에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변주를 더한 디투디D to D 백은 DELVAUX

COOPERATION HELEN KAMINSKI(82 2 3433 6501) LOEFFLER RANDALL by Raum(82 2 517 8533) DELVAUX(82 2 3449 5916)

Celebrate the simple yet powerful allure of stripes! Introducing a powerful stripe pattern to the monotone color can make a definite statement for impeccable summer outf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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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 BE A U T Y

After Summer Vacation

THE SHILLA 03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UERLAIN(82 80 343 9500) CHANTECAILLE(82 2 517 0902)

(From Top) 퓨어 위쌍 허니와 익스클루시브 로열젤리에서 추출한 퓨어 로얄 컨센트레이트가 불규칙한 생활 및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탄력을 잃은 피부에 풍부한 영 양을 제공해 탱탱한 꿀피부를 선사하는 아베이 로얄 리페어링 허니 젤 마스크. GUERLAIN 재스민, 캐머마일, 마카다미아 오일, 백합 뿌리, 해초 성분 등이 강한 자외선, 바람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쿨링 효과와 함께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켜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주는 자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CHANTECAILLE 히알루론산과 나무 버섯 추출물과 같은 식물 성분으로 구성된 가벼운 젤 크림이 피부에 녹아들 듯 흡수돼 즉각적으로 쿨링감 을 주며, 24시간 지속되는 보습으로 촉촉하고 부드럽게 광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비져블 디퍼런스 리플레니싱 하이드라젤 콤플렉스. Elizabeth Arden 청량감이 느껴지는 젤 타입 쿨링 미스트로 햇빛으로 인한 건조함,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이부키 퀵 픽스 미스트. SHISEIDO 제니 피끄 에센스 30ml 한 병의 비피다 발효 용해물이 그대로 담겨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을 강화해 피부에 수분 공급을 돕는 제 니피끄 하이드로겔 멜팅 마스크. LANCÔME 뜨거운 태양 아래 그을린 피부를 미모사 성분과 잇꽃 씨앗 성분으로 태닝을 오래 지속시키며, 피부에 수 분을 공급하고 활력을 더해주는 애프터 선 리플레니싱 모이스처 케어 포 페이스 앤 데콜테. CLARINS

Elizabeth Arden(82 80 207 1180) SHISEIDO(82 80 564 7700) LANCÔME(82 80 001 9500) CLARINS(82 80 542 9052)

You find your skin is damaged by sun exposure and external aggressors after coming back from the exciting vacation under the blazing sun. Then, you need to effectively repair the damage and keep your skin healthy as it was before.



P L EAS U RE • G U Y

All–Round Slide

THE SHILLA 032

COOPERATION KENZO HOMME(82 2 6250 7953) VERSACE(82 2 2118 6126)

큼지막한 타이거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 화이트 슬라이드는 KENZO HOMME 이국적인 비벌리 팜Beverly Palm 시그너처 프린트가 매력적인 레더 슬라이드는 VERSACE

EDITOR LEE EUN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SSISTANT WOO HYERIN

Slippers are no longer the shoes that you wear at home with loungewear. A pair of stylish slides with sporty flair will be good enough to pull off this season’s trend for an instant wardrobe update.


P L E AS U R E • A U T O

Infused with Racing DNA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MINI(82 80 6464 003)

Premium compact car MINI is small yet powerful. Especially, MINI’s high–performance version John Cooper Works awakens our speeding instinct with the most powerful heart MINI ever had. ‘JCW Challenge’, an event to experience the racing DNA of MINI JCW and maximize the thrill, was held in June 29 at INJE Speedium, Gangwon Province.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는 작지만 강한 차다. 특히 미니의

에 대해 이야기하고, 레이싱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스포티한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이하 JCW)는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미니 JCW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경험

강력한 성능으로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지난 6월 29일 강원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특히,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공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니 JCW의 레이싱 DNA를 경험할 수 있

개한 뉴 미니 JCW 컨트리맨뿐 아니라 뉴 미니 JCW 클럽맨 등

는 ‘JCW Challenge’가 열렸다.

JCW 주요 라인업을 인제 스피디움 트랙에서 짐카나 랩타임,

미니 JCW는 기존 미니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

드래그 랩타임, 트랙 랩타임 프로그램을 통해 성능을 체험할

싱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

수 있었다.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영국 자동차 제조사 미니

욱 강력한 성능의 미니를 선보이는 고성능 브랜드다. 알렉 이

의 전체 라인업 중 가장 크고 다재다능한 최상급 퍼포먼스 모

시고니스의 디자인으로 1956년 탄생한 미니는 1959년 국제 모

델이다. 2.0L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터스포츠계에서 드라이버로서뿐 아니라 자동차 제작자로서

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

이름을 알린 존 쿠퍼에 의해 레이싱 카로서 가능성을 발견했

며,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뉴 미

고, 이후 존 쿠퍼와 알렉 이시고니스는 본격적으로 강력한 주

니 JCW 클럽맨은 미니의 정통 레이싱 DNA를 고스란히 물려

행 성능을 지닌 미니 쿠퍼를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된 미니 쿠

받은 모델로 역동적 주행 성능 및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

퍼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몬테카를로 랠리를 제패하며 고

이 특징이다.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은 운전의 재미, 오픈 에

성능 소형차로 큰 인기를 얻는다. 1999년 BMW 그룹이 미니를

어링의 즐거움과 함께 독창적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인수하고 존 쿠퍼의 아들인 마이크 쿠퍼Mike Cooper를 미니 프

옵션, 컨버터블 모델 특유의 주행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오

로젝트에 참여시켜 다시금 존 쿠퍼의 전문성을 미니에 담아냈

픈톱 모델이다.

다. 그리고 2008년 8월 미니 JCW가 공식 론칭되며 미니는 소형

올해 미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본 뉴 미니 JCW 컨트리맨

차 시장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과 뉴 미니 JCW 클럽맨, 그리고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출

이번 ‘JCW Challenge’ 행사에는 존 쿠퍼의 손자 찰리 쿠퍼

시하며 고성능 브랜드 JCW의 라인업 모두를 국내에 선보일

Charlie Cooper가 참석해 존 쿠퍼 웍스와 미니의 역사와 유산

계획이다.

NOBLIAN 033


P L EAS U RE • E V E N T

Hotter than Summer 무더위가 시작되던 길목, 다채로운 브랜드에서 새 소식을 전해왔다.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현 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TASAKI Atelier Collection 타사키는 지난 6월 12일, ‘타사키 아틀리에TASAKI Atelier’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논현동 모스 스튜디 오에서 진행했다. ‘타사키 아틀리에’ 컬렉션은 2017 년 9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프라 발 구룽Prabal Gurung의 첫 번째 컬렉션이다. 초현 실주의 테마를 바탕으로 바다와 진주를 모티프로 한 이번 컬렉션은 타사키만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 로 자사 양식의 진주와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 그 리고 컬러 스톤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착용하는 여성에게 화려한 광채와 여성성을 선사하며, 자신 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빛나기를 원 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컬렉션이다. 바 다와 진주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초현실주 의적 관점에서 표현한 ‘타사키 아틀리에’ 컬렉션은 올가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THE SHILLA 034


As the heat wave hit the entire country, a number of brand events were held. Here are some behind–the–scenes peeks at the latest events where the atmosphere was hotter than the midsummer heat.

MONTBLANC Star Legacy Collection 몽블랑은 지난 6월 21일, 압구정 아카디움에서 클래식한 매력을 현대적으 로 재해석한 ‘스타 레거시 컬렉션Star Legacy Collection’ 출시 행사를 열었다. ‘스타 레거시 컬렉션’은 클래식의 대명사인 기존 몽블랑 스타 컬렉션에 밀레 니얼 취향의 현대적 코드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해 출시한 제품이며, 깔끔하 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드레스 워치의 정석을 보여준다. 행사 공간은 밀레니 얼 세대를 대표하는 몽블랑 코리아의 모델 박서준의 집을 콘셉트로 꾸몄다. 몽블랑과 박서준이 제안하는 스타 레거시 컬렉션의 ‘S.T.A.R’ 4가지 키워드 (Style, Treat better, Attitude, Relax)를 잘 나타내는 공간에서 당당하고 매력 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장에는 몽블랑 코리아 모델 박서준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 수 선미와 효민, 잉꼬 커플로 유명한 이천희·전혜진 부부와 배우 구자성, 박 재민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NOBLIAN 035


P L EAS U RE • E V E N T

CHANEL Paris – Hamburg Pop–up Store 샤넬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실험적 공간 SJ. 쿤스트할레에서 샤넬 단독 팝업 스토어를 한국 최초로 열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샤넬 파리-함부르크 공방 컬렉 션을 선보였으며, 2017년 12월 파리-함부르크 컬렉션을 연출한 함부르크 콘서트홀 엘프필하모니에 깃든 해상 테 마를 보다 극대화해 행사장을 꾸몄다. 행사장 내부에는 올 시즌 칼 라거펠트의 손끝에서 나온 강렬한 작품이 진 열되었다. 르마리에의 깃털 장식부터 르사주 및 몽텍스 자수 장식, 로뇽의 플리츠 장식, 데뤼의 단추, 메종 미쉘 의 경쾌한 세일러 캡에 이르기까지 파리 공방들의 숙련된 솜씨가 깃든 레디투웨어 및 핸드백, 주얼리의 특별한 익 스클루시브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프닝 파티에 는 샤넬 앰버서더인 가수 제니, 모델 수주와 아이린과 배 우 정려원,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 가수 제시카, 래퍼 바 비, 그리고 배우 이상윤을 비롯한 여러 게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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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ASAKI(82 2 3461 5558) MONTBLANC(1670 4810) CHANEL(82 2 3708 2011) dyson(1588 4253)

dyson Supersonic 다이슨은 지난 7월 4일,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전문 가용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새로운 출시를 알렸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다이슨의 엔지니어는 주요 국가의 유명 헤어스 타일리스트와 협업해 전문가들의 작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 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이슨 디자인 엔지니어 에드 셀턴이 참석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의 주요 기술을 설명했고, 이후 통역사 이윤진과 헤 어디자이너 정미영 원장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 소감 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프로페셔널 에디 션은 기존 제품보다 선이 길어져 작업장에서 움직임이 보다 편해졌고, 노즐도 일반 소비자용에 있던 스무딩 노즐이 추가되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를 돕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기존 1세대 전문 가용 제품과 차별화되는 것은 필터 부분이다. 새로 탑재된 이중 필터는 드라 이어 외부로 공기를 효과적으로 순환시키며, 바깥쪽 필터는 자석으로 되어 있 어 탈착이 용이하고 분리 후 물로 세척할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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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The Last Master of the Joseon Dynasty, Jang Seung–eop A special exhibition titled <The Last Master of Joseon> is held at the DDP’s Design Museum to shed light on the artistic world of Jang Seung–eop, commonly known by his pen name ‘Owon’ and as one of the top three painters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e exhibition also features paintings by Cho Seok–jin and Ahn Jung–sik, the last royal painters of Joseon who were strongly influenced by Jang’s unique painting style. It will give visitors the opportunity to explore the origin of contemporary Korean painting along with some scenes from the popular movie <Chihwaseon>, a biopic of Jang Seung–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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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귀거래도’, 장승업


“세상이 뭐라 하든 나는 장승업이오.”

‘취화선醉畵仙’. 술에 취해 그림을 그리는 신선. 세속의 삶에서 벗어나 생을 초월한 경지에서 예술을 표현한 화가. 조선의 3대 천재 화원, 오원 장승업 의 삶과 그림을 담은 영화 <취화선>(임권택, 2002년)은 칸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 최초의 한국 영화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장승업의 눈을 통해 바라 본 세상과 그의 입을 빌려 설명된 예술은 영상미를 더해, 완벽한 미학적 구 조로 완성된 한 폭의 산수화로 탄생한 것이다. 영화로 만난 그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장승업 취화선 특별 전-조선 최후의 거장 展>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영화 <취화선>의 명장면과 명대사가 어울려 조선의 르네상스기였 던 시대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의 화필을 전수받은 제자 소림 조 석진과 심전 안중식의 그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시대의 거장과 마주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화의 시작은 조선 후기 천재 화가 오원 장승업(1843 ~ 1897)에게서 비롯했다.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그는 시대가 바라던 화공 이었다. 추사체를 계승한 추상화풍의 시도는 남달랐다. 합리적인 추상의 능력이 없는 그의 그림은 오직 감각에만 의존한 순수한 예술 그 자체여서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문을 중시한 조선 사대부에게 학식이 없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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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업은 부족한 중인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조선 후기 상공인과 부농이

는 한없이 섬세하다. 부처의 손이라는 이름의 노란 불수감 열매는 불佛의

예술에 관심을 가지며 그의 그림은 환영을 받는다. 장승업은 완벽한 그림쟁

발음이 복福의 발음과 비슷해 길상의 의미를 뜻하고, 붉은 비파 열매는 사

이였다. 자신의 감각으로 풀어낸 독자적인 미학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것

계절의 기운을 모두 갖춘 식물로 자주 그려졌다고 한다. 노란색과 빨간색이

이다. 장승업의 그림을 남달리 평가하는 감정가에게는 그의 그림이 범상치

조화롭게 어울린 가운데 푸른 앵무새 한 쌍이 자리했다. 앵무새는 부부간

않음을 알게 하기에 충분했다.

화목을 상징하는 대표 조류로, 청나라에서 앵무새가 들어온 이후부터 화조

장승업의 대표작을 보면 개성 있는 표현력과 화풍으로 그림마다 독특한 필

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승업의 화풍에서 비로소 등장한 앵무새 화조도는

치가 눈에 띈다. 한 가지 화풍에만 의존하지 않은 자신만의 창의성이 엿보

시대적 특징을 규정하는 요소로도 의미를 지닌다.

이는 대목이다.

‘계산무진谿山無盡’은 강변의 한적한 풍경을 세밀한 필치로 그린 두루마리

‘삼인문년三人問年’은 송나라 문인 동파 소식이 지은 <동파지림>에 수록된

대관산수大觀山水다. 서양화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의 이 그림은 ‘시내와

고사로, 세 노인이 서로 나이 자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긴 작품이

산은 끝이 없다’는 제목처럼 넓게 펼쳐진 산수가 압도적 필치로 한없이 채

다. 화려한 복장을 한 세 노인 뒤로 구멍 뚫린 기괴한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워져 있다. 화면의 왼쪽에 넓게 자리한 강과 그 반대편에 울창한 노거수老

절벽 사이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대조를 이루는 구도가 이색적이며 비

巨樹로 둘러싸인 한적한 마을, 그리고 이를 감싸 안은 산들이 병풍처럼 늘

현실적이다. 선도仙桃 예닐곱 개를 매단 불로장생 복숭아나무 아래에는 동

어서 있다. 왼편 하단에는 ‘송은진장松隱珍藏’이라는 송은 이병직

자 하나가 바위에 상체를 기댄 채 복숭아를 훔칠 기회를 노린다. 삼천갑자

(1896~1973)의 수장인이 있다. 두루마리 바깥 끝부분에는 위창 오세창이

동방삭三千甲子東方朔을 희화화한 것으로, 전설에 따르면 선도를 훔쳐 먹

1933년에 쓴 제발이 있다. 또 두루마리 바깥 앞부분에는 성당 김돈희가

고 18만 년을 살았다고 한다. 그림의 왼쪽 위 제발은 작품 제작 후 18년이 지

1937년에 쓴 “계산무진. 오원 선생의 산수도권에 제하다. 간송아종청정.

난 1914년에 장승업의 제자 심전 안중식이 스승을 회상하며 쓴 것이다.

정축년 중춘 성당 김돈희(谿山無盡. 題吾園先生山水圖卷. 澗松雅宗淸正.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필치가 돋보인 ‘삼인문년’에 비해 ‘불수앵무佛手鸚鵡’

丁丑中春 惺堂金敦熙)”라는 제발이 있다. 장승업의 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계산무진(谿山無盡, 시내와 산은 끝이 없다)’, 장승업

NOBLIAN 041


“붓보다 먼저 뜻을 세워야 하느니라.”

‘삼인문년(三人問年, 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 장승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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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양화의 시조 장승업의 화풍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아 고종의 부름으로 궁궐의 화원이 된 장승업. 하지만 그는 예술가적 기질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늘 새로워지기를 원했다. 일 필휘지一筆揮之의 완벽한 그림을 추구하는 그의 그림은 조선 최후의 화원 화가인 소림 조석진(1853~1920)과 심전 안중식(1861~1919)에게로 이어 진다. 조석진과 안중식은 국망 이후에 조선서화협회를 조직해 장승업 화풍 을 고수하기 위해 매진했으며, 오늘날 동양화의 틀을 완성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석진은 산수와 인물은 물론 어해에 이르기까지 두루 능한 화공이었다. 고종의 초상화를 그린 공으로 정삼품까지 오른 인물로 무엇보다 후계 양 성에 힘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 중 ‘세동식죽洗桐拭竹’은 고사 속 인물화를 해학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원나라 문인 서화가 운림 예찬(1301~1374)은 결벽潔癖이 있어 늘 대야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예찬의 집에 손님이 다녀가면 서 마당 안 오동나무에 침을 뱉자 예찬은 손님이 돌아가자마자 동자를 시켜 오동나무를 닦게 했다는 것. 예찬의 재미있는 일화는 고사 인물화의 인기 있는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장승업의 작품도 2점이나 전해 내려온다. 그림 속 예찬은 파초선을 들고 동자가 오동나무를 닦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탁자에 놓인 화병과 난분은 그의 세심한 취향을 알려준다. ‘군어유영群魚游泳’은 크고 작은 잉어 4마리가 여유로운 모습으로 수초 사 이를 헤엄치는 온화함이 담긴 작품으로, 가족의 화목을 바라는 그림이다. 갈색빛 잉어와 대비되는 청록빛으로 물들인 독특한 색감의 배경은 이곳이 물속 공간임을 표현한 것. ‘소림小琳‘이라 쓰고 ‘조석진인趙錫晉印’과 ‘소림 小琳’의 인장을 찍었다. 화면에 ‘김용진가진장金容鎭家珍藏’이라는 수장인 이 있어 안동 김씨의 마지막 세도가였던 영의정 김병국의 손자인 구룡산인 김용진(1878~1968)이 소장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로 그리오니 우당 어진 형님께서는 잘 감상하십시오. 소림 조석진(戊午流 月 畧擬眞景 爲友黨仁兄雅賞 小琳趙錫晋)”이라고 제(題)하여 66세인 1918 년에 우당 권동진(1861~1947)에게 그려준 그림임을 알 수 있다. 인장은 ‘석진錫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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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식죽(洗桐拭竹, 오동나무와 대나무를 닦다)’, 조석진

‘석왕사釋王寺’는 조석진이 그린 진경산수화다. “무오 유월 여름에 진경으


“일 획이 만 획이요, 만 획이 일 획이라, 내 일 획을 두고 어찌 따로 법을 말하리오.”

‘군어유영(群魚游泳, 물고기 떼가 헤엄치다)’, 조석진

‘백매고기(白梅古器, 백매와 옛 그릇)’, 안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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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 안중식은 중국 청진에서 관비 유학생으로 그림을 공부했다. 산수화에 뛰어나며, 행서에도 능해 조선 말기의 대표적 화가다. 대표작인 ‘환희포대 歡喜布帒’는 ‘대환희大歡喜’라는 표제가 붙은 작품. 그림에는 다음과 같은

EDITOR HELENA COOPERATION KANSONG ART & CULTURE FOUNDATION(82 70 7774 2524) SEOUL DESIGN FOUNDATION(82 2 2096 0000)

글귀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 ‘길을 가도 포대요, 앉아 있어도 포대라. 포대 를 내려놓는다 한들, 어디에나 자재롭지 않으랴.(行也布帒, 坐也布帒. 放 下布帒, 何等自在.)’ 포대는 당말唐末 오대五代 때의 절강성 봉화현 사람으로, 신체가 비대하고 얼굴은 주름이 가득하며 배가 불룩 튀어나온 모습을 했다. 항상 말이 없고 잠자리를 따로 가리지 않았다. 지팡이에 자루를 메고 거리에 나가 먹을 것 을 구해 가리지 않고 먹는데, 온갖 물건을 자루에 넣고 다녔으므로 사람들 이 장정자長汀子 포대화상이라고 했다.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칠복신七 福神의 하나로, 여겨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갑진중추제자안중식 사甲辰仲秋弟子安中植寫’라는 관서로, 안중식이 44세인 1904년에 그린 것을 알 수 있다. 대나무와 황조가 어울린 ‘녹죽소조綠竹小鳥’는 섬세하게 묘사한 선과 담백 한 채색으로 완성한 조선 말기 화풍과 화조화의 전통이 어울린 구도가 이색 적인 작품이다. 소박하고 담담한 정경에서 노대가의 원숙한 필묵을 볼 수 있는 대표작이다. 무오년(1918년) 58세에 겨울에 그렸고, 시는 후한 시대 장소張劭의 시를 옮겼다. 인장은 ‘안安’과 ‘중식仲植’이다.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조선 최후의 거장 展>은 지금까지 동양화 전시와 는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 속 감동과 실제 작품이 어우러져 거장 과 마주하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 명장면과 명대사, 명작의 감동은 새로운 기술이 더해져 배가된다. 초고화질 슈퍼 울트라 TV를 통해 섬세한 붓 놀림 하나까지 또렷이 들여다볼 수 있다. 자유로운 필치와 감각적 해석으로 언제 나 새롭기를 원한 오원 장승업의 바람은 120년의 세월이 지나 또 다른 새로 움으로 탄생한 거장과 마주하게 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다. N

‘불수앵무(佛手鸚鵡, 불수와 앵무)’, 장승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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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O PL E

Break Down the Boundaries and Create the New Established in 1764 by permission of King Louis XV of France, Baccarat has grown to become a powerhouse in glassware with over 250 years of history. The French luxury crystal maker Baccarat held an exhibition in Seoul in collaboration with creative director and professor of textile art & fashion design at Hongik University, Kan Hosup. The exhibition is an important scene where Western beauty meets Eastern beauty, transcending the boundaries of space 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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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now living in an ‘Age of Less’. There are no more boundaries between East and West. I know it is such a cliché, but I wanted to show ‘timeless beauty’ in this exhibition.”

1764년 루이 15세의 지시로 설립해 2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럭셔리 크

첫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간호섭 교수와 손잡았다. 간 교수는 자신의 시

리스털 브랜드 바카라Baccarat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홍익대학교

그너처 패션 아트 족자의를 바카라의 제품과 어우러지도록 전시했다.

미술대 간호섭 교수와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전시를 선보였

족자의는 1999년부터 선보인 작품으로, 그동안 프랑스 국립장식미술

다. 메종 바카라 입구에 들어서니 간호섭 교수의 대표작인 ‘족자의簇子

관, 영국 런던예술대학, 중국 북경복장학원, 태국 씨암박물관 등에서

衣’에 붉은 자수로 바카라 로고를 새긴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은

초청 전시 및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널리 알려졌

비단과 비즈 장식이 어우러진 족자의는 바카라의 화려한 샹들리에와

다. 이번 전시는 바카라의 크리스털 작품과 대형 ‘십장생 족자의’부터

크리스털 글라스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사군자, 민화, 서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족자의가 전시되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간 전시장에는 다양한 시리즈의 족자의가 전시되어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절반 정도는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에요. 미

있었다. 그리고 전시장 가장 안쪽에는 바카라의 테이블웨어와 샹들리

공개작도 있고, 바카라의 제품을 보고 연상되는 걸 표현한 작품도 있어

에, 촛대 등과 함께 한국 전통의 방짜 유기와 노방 원단의 냅킨이 함께

요.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바카라 로고가 들어간 족자의나 바카라 제

세팅되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동양과 서양의 작품이 어우러져 새

품의 앰버 컬러에서 영감 받아 ‘족자의 와토 가운’에 컬러를 추가한 작품

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동양과 서양,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도 있죠.”

세계가 펼쳐진 메종 바카라 서울에서 이번 전시를 총괄한 간호섭 교수

사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경 처음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로 성사되기

를 만났다.

까지 약 10개월이 걸렸다.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다는 건,

“바카라는 누구나 다 아는 하이엔드 브랜드예요. 하지만 대중적이지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않죠. 요즘 패션과 음식을 많이 접목했고, 또 리빙에 대한 관심도 높아

“제가 먼저 바카라 측에 전시 제안을 했어요. 처음에는 전시장 전체를

졌어요. 리빙에는 패션도 있고 음식도 있고, 그 안에는 테이블웨어나

하나의 다이닝 룸으로 꾸미는 테이블 전으로 기획했죠. 그때 족자의는

라이팅도 있어요. 이런 트렌드와 동서양의 만남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다이닝 룸을 꾸미기 위한 하나의 장식적 요소였지 전시의 메인은 아니

기회라 생각했죠. 이제는 ‘Age of Less’, 경계가 없어진 시대예요. 동서양

었어요. 오랜 기간 바카라와 논의하면서 지금의 형태가 된 것이죠. 물

의 경계도 없어지고, 식상할 수 있지만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보

론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본사의 가이드라인이 깐깐해져 쉽지 않은 작

여주고 싶었어요.”

업이었지만, 그렇기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

역사가 250년이 넘을 정도로 오래된 바카라는 간호섭 교수가 말하는

히려 이런 브랜드와 함께해서 좋았고, 바카라의 첫 한국 아티스트가 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닌 브랜드다. 그리고 바카라는 한국에서

었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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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기에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간 교

자문위원, 수많은 이력을 지니고 있고 그만큼 호칭도 다양하다. 하지만

수는 이런 제약이 있을수록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

간호섭 교수는 자신의 뿌리는 언제나 ‘패션 디자이너’라고 말한다.

어가 떠오른다고 한다. 족자의 와토 가운도 그렇게 탄생한 작품 중 하

“여러 일을 하고 있지만 저는 한 번도 패션을 벗어나서 다른 일을 해본

나다.

적이 없어요. 다 패션이 들어가는 일을 했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지난해 파리 국립장식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de Paris에 족자

한 거예요. 그리고 제가 무슨 일을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패션 디

의를 전시하려고 했는데, 미술관 천장이 너무 높아 벽에 걸 수 없다고

자이너’라고 생각해요. 패션 디자이너는 제 뿌리예요. 하지만 지금 제

했어요. 족자의는 벽에 거는 작품인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

중심은 ‘교수’죠. 현재 저를 지칭하는 것은 교수니까요. 현업에서 꾸준

네킹에 옷을 입히고 서양 로코코 양식의 ‘와토 가운’이 떠올랐어요. 가

히 활동하는 교수. 그렇지만 언젠가 교수직에서 은퇴해도 남는 것은 결

운을 길게 늘어뜨리고 그 끝에 나무 봉을 말아 지지하는 형태의 또 다

국 패션 디자이너라고 생각해요.”

른 족자의가 탄생했죠.”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론칭을 꿈꾼다. 하지만 간 교수

평면 형태에서 서예, 사군자, 민화, 십장생 등 그림만 바뀌던 족자의는

는 브랜드의 론칭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다

길게 늘어진 족자의 와토 가운으로 진화했다. 또 어떤 형태로 변화할

고 한다.

지, 아니면 좀 더 착용감을 높여 커머셜 라인으로 선보이지는 않을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제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싶어요. 그곳

족자의의 다음 단계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에서 커머셜 라인도 하고요. 하지만 기업적 형태의 브랜드는 아니에

“사실 족자의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변화하고 발전할지는 저도 알 수

요. 칼 라거펠트가 자기 브랜드가 아닌 디렉터를 하잖아요. 이제는 디

없어요. 족자의 와토 가운도 어떤 제약으로 탄생한 것처럼요. 아직은

렉터 시대예요. 요즘은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게 정말 어

형태적 변화보다 한국 전통의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일

려운 일이에요. 저는 아틀리에 칸에서 옷도 만들고 옷과 아트가 결합한

예정이에요. 그리고 족자의는 커머셜 라인보다는 파인 아트Fine Art적

작업을 하고 싶어요. 다양한 프로모션을 할 수도 있고, 앞서 얘기한 족

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당장은 그렇게까지 집중할 시간이나 여력은

자의를 파인아트로 발전시키는 작업도 하고요.”

없지만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족자의에 몰입해 제대로 된 예술 작품으

간호섭 교수가 ‘패션’이라는 분야에 발을 디딘 지 20년이 지났다. 한국

로 선보일 생각이에요.”

패션을 이끄는 자리에 위치했다. 어떻게 보면 좀 더 쉽고 편하게 일할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장,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중

수도 있지만, 그는 여전히 패션과 새로운 분야를 접목하기 위해 끊임없

패션산학협회 회장, 한국궁중복식연구원 이사, 패션 멘토, 매거진 편집

이 도전하고 있다. 간호섭 교수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N

THE SHILLA 048


NOBLIAN 049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ACCARAT(82 2 3448 3778)


L I BR A RY

Have ART FEVER Anyone Can Be an Artist Anyone can be talented at cultural arts such as music, painting, sports, acting and writing. With those talents and natural aptitude, you can get a life, not a job. Do what you love and let your talents work for you. Art marketer Joo Gi–yoon shares his story of human branding, saying that anyone can be an artist.

THE SHILLA 050


가장 어렵지만, 가장 쉽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소통하기 편하다. 쉽게 다가서지 못하던 것도 그 이 름을 듣는 순간, 어느새 친밀해진다. 바로 아트Art다. 고전 명화 사이에 자리 잡은 거대한 해골 무덤 은 모두에게 기괴한 장면이지만, 이것이 호주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설치된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어느새 이해와 소통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된다. 아트가 이렇듯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그것은 작가의 열정에 대한 찬사의 대가다. 그 리고 그 열정은 아티스트만이 아닌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이들의 몫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예술 의 열정’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스토리를 간직한 이로는 주기윤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예술에 관한 한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큰 목소리를 지녔으며,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도 아직 풀지 않은 흥미진진 한 보따리를 넉넉히 챙겨둔 만능 아트 마케터다. ㈜리더스컴 대표로 국내외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 총감독한 문화 마케팅 연출의 베테랑이며, 기업 프로모션과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브랜드 론 칭, 전시 박람회,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전문 서적 출간과 강연 등을 한다. 한국경제신문 경영 칼 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주기윤의 알짜경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컬처 브랜드 ‘아트피버Art Fever’를 운영하며 작가 후원 및 다양한 프로젝트로 문화 예술 활동을 펼친다. 수많은 프로필 가운데 주기윤을 대표하는 이름 ‘아트피버’는 그를 가장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단어 다. 그가 이번에는 모두가 저마다의 아트피버를 일깨울 책을 선보였다.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기회는 누구 에게나 있었다. 왼손으로 잡던 크레파스를 엄마가 오른손에 쥐여주기 전. 멋대로 그리던 그림을 선 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흉내 내기 전.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대형 입시 미술 학원에 등록하기 전. 콧 대 높은 미술 시장의 두꺼운 벽 앞에서 좌절하기 전에 말이다. <ART FEVER: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주기윤 지음, ONE BOOK 펴냄)는 아티스트의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열정을 이끌어내 휴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주기윤식 노하우가 담겨 있다. EDITOR HELENA COOPERATION ART FEVER, ONEBOOK(82 2 732 7377)

전문 마케터인 저자 주기윤이 무명 작가에게 자신만의 마케팅 방식으로 인큐베이팅하고, 아티스트 로 성장시켜 휴먼 브랜드로 인정받게 한 15년간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마케터 출신인 그가 신진 작가를 인큐베이팅하면서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 아티스트 그룹을 만들어 각종 전시 및 컬래버 레이션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트 브랜딩을 거쳐 프로덕트를 선보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 까지. 모든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담긴 아트 브랜딩 매뉴얼이자 아카이브인 셈이다. 간접적 사례 가 아닌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 휴먼 브랜딩 스토리는 꿈꾸기 시작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된다. ‘음악, 미술, 운동, 연기,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에 대한 재능은 누구나 지니고 있다. 그 재능과 끼를 가지고 직업이 아닌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날은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아티스 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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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 휴먼 브랜딩 스토리는 꿈꾸기 시작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된다.”

마케터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아트피버를 시작한 동기는 홍대 거리의 낙서 가득한 벽면 귀퉁이에 쓰인 그라피티 하나 때문이다. ‘그림도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붉은 물감으로 쓴 강렬한 글귀 하나로 그는 열정을 지닌 아티스트와 인연을 만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실패도 맛보았고, 고생스러운 나날도 많았지만, 아트피버를 통해 데뷔한 작가의 성공적 행보 는 물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아트로 대중문화의 붐을 이끈 리더로서 자부 심은 지금의 주기윤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그는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예술가로서 살 수 있고, 돈 도 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거나 예술가로서 존경받는 것은 별개입니다. 그것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죠. 나는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막연한 기대와 환상 을 갖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도전해야 합니다. 도전과 시도를 끝없이 해오며 멈추지 않고 있는 나 는 성공도 했고, 또 실패도 해봤습니다. 바로 이런 주기윤의 모든 성공과 실 패를 참고하십시오.” 주기윤의 ‘성공과 실패의 참고서’에 모범 답안은 없다. 그 답은 당신이 찾아 야 한다. 결코 누구나가 아닌, 특별한 당신이기에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음이 이 책의 정답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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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053


G A L L E RY

Spaces of Enlightenment World–renowned German photographer Candida Höfer holds her solo exhibition titled <Spaces of Enlightenment> at Kukje Gallery, highlighting the new architectural portraits of public spaces.

<BNF Paris VI 1998>, Candida Höfer, C-Print 88 x 88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THE SHILLA 054


In her fourth solo exhibition in Korea, the photographer has been focusing on the spaces humans share through the medium of photography over the past 40 years. Among them, this exhibition features the interior spaces of specific institutions including ‘Theatre’, ‘Opera House’, ‘Library’, ‘Museum’ and ‘Collection’ that she photographed from the late 1990s to the present. <Teatro Cervantes Buenos Aires I 2006>, Candida Höfer, C-Print 184 x 244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Elbphilharmonie Hamburg Herzog & de Meuron Hamburg II 2016>, Candida Höfer, C-Print 184 x 174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In <Spaces of Enlightenment>, the interiors of public spaces like Theatre, Opera House, Library, and Museum are the center of the ‘Enlightenment’ as well as an accumulation of numerous personal experiences reflecting the architecture of different time periods. The Enlightenment, literally meaning the act of enlightening or the state of being enlightened, is a political, philosophical and cultural movement that dominated Europe during the 18th century, looking for answers to issues through rational enquiry and objective observation. The Age of Enlightenment was a time when rationalism was all important with all the ideas centered on reason. Having a massive impact on the whole society including modern philosophy, politics, literature, architecture and art, the Enlightenment originated from the reasoning power of people, that is, rational thinking. The interior spaces in her photographs on display are regarded as social places to provide a cue for rational thinking and enlighten people to change public perce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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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üsseldorfer Schauspielhaus I 1997>, Candida Höfer, C-Print 48.2 x 47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Since the 1980s, Candida Höfer has been interested in “public spaces,” focusing on the interiors of zoos, museums, opera theatres, and libraries. They are typically seen as centers of cultural activities, accustomed to being filled with people. Her photographic work bears an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subjects creating new experiences and conversations. In representing these spaces, Höfer distinguishes herself by excluding the presence of people and dealing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space and its inhabitants. The interior spaces that she captures show the absence of people, which functions as an ironical yet significant reminder of the core existence of human beings. The continued investigation of ‘human absence’ and ‘space’ is manifested through a series of her photo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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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KUKJE GALLERY(82 2 735 8449)

<Van Abbemuseum Eindhoven VI 2003>, Candida Höfer, C-Print 103.8 x 88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Her spaces are animated by light without adding any distracting artificial light. She photographs the subjects only for a limited number of hours. She does not alter the meticulous compositions and arrangements once they are established. She lets the spaces begin to speak for themselves. The visual clarity is applied to the works’ captions, concisely indicating the name of subject space, location, and the date when photographed. She simply employs the name of the buildings she photographs as the title of her works. The intention of the artist is to maintain objectivity without affecting the personal appreciation. This exhibition gives viewers a valuable opportunity to get a glimpse of the artist’s approach to capturing many different places that embody and represent the accumulation of time, historic manifestation and manmade architectural portra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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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E • FA S H I O N

A Holiday in the City We’ve rounded up our picks of men’s summer essentials to complete your summer outfits in the city. Rock the vacation vibe all summer long in your everyday life with an effortless yet stylish fashion statement for the perfect seasonal look.

CHRISTIAN LOUBOUTIN In black patent and flamenco suede, this swanky penny loafer ‘Monono Flat’ comes detailed with a slender chain and a Christian Louboutin engraved coin to bring a pop of color to everyday looks.


LOUIS VUITTON Inspired by the jungle theme, Brazza Wallet and Pochette Voyage feature a playful palm tree print and surfboard-style rainbow Louis Vuitton signature on Damier Cobalt canvas.


KENZO HOMME K-lastic espadrilles are a perfect marriage of espadrilles and trainers featuring midsole in braided burlap on the inside. This easy slip-on design is comfortable to wear for any occasion.


DELVAUX Men’s ‘Cartable Presse I’ briefcase is distinguished by its signature combination of two contrasting textures, box calf and alligator, which adds a modern touch to any urban summer outfit for a discerning man.


Cartier Constructivism-inspired silk twill scarf boasts a striking combination of vibrant colors to elevate your bold summer look.


KENZO HOMME(82 2 6250 7953) DELVAUX(82 2 3449 5916) Cartier(1677 7277) KAMINSKY XY(82 2 3433 6501) GUCCI EYEWEAR(82 2 3789 8843)

EDITOR LEE EUN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SSISTANT WOO HYERIN COOPERATION CHRISTIAN LOUBOUTIN(82 2 541 8550) LOUIS VUITTON(82 2 3432 1854)

KAMINSKI XY

Panama hat with blue mixed check pattern weave brim for a unique look.

GUCCI EYEWEAR

Mirrored sunglasses are a summer essential for a cool and chic urban style.


MOD E • BRA N D

Everlasting Sparkles This summer, let’s bask in the beauty of GRAFF’s exquisite and extremely seductive jewellery collections featuring the finest coloured gemstones bathed in breathtaking brilliance and unrivalled radiance combined with the depth of colours.

Blue sapphires display the vivid colour of tropical seas and cool summer skies. GRAFF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pendant is set with sapphires totalling 3.03 carats; GRAFF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earrings are set with sapphires totalling 6.91 carats and diamonds totalling 2.33 carats; GRAFF ring features a captivating 5.02-carat cushion-cut sapphire.


Refreshing green emeralds capture the exceptional beauty of GRAFF’s signature collection, inspired by the symmetry of a delicate butterfly. GRAFF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ring is set with pear-shape and marquise emeralds totalling 2.28 carats; GRAFF Classic Butterfly watch is set with the finest emeralds and diamonds, exudes sophisticated chic with a black satin strap; GRAFF Pavé Butterfly Collection earrings are intricately pavé set with round emeralds and marquise diamonds delivering dazzling sparkles.


5.71 carats and diamonds totalling 3.62 carats; GRAFF Butterfly Motif watch is set with rubies totalling 2.79 carats and diamonds totalling 7.69 carats.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RAFF (82 2 2256 6810)

Rubies are the ultimate expression of passion and temptation, often associated with a burning desire. GRAFF Rosette Collection ring is set with round rubies and diamonds; GRAFF Rosette Collection necklace is set with rubies totalling


Contemporary classics, GRAFF’s designs enhance the drama of each stone, allowing its natural radiance to shine through. GRAFF Bullseye Collection necklace is set with emerald-cut sapphires totalling 2.18 carats and round diamonds totalling 4.18 carats; GRAFF Bullseye Collection earrings are set with emerald-cut sapphire totalling 2.64 carats and round diamonds totalling 2.71 carats; GRAFF Spiral watch features a petite dial framed by a whirling, pavé diamond set bezel.


MOD E • P E L L E

TRAVEL TO PARADISE

Marine Couture CHANEL For Chanel's Cruise 2019 collection, Karl Lagerfeld took the cruise theme literally by turning the Grand Palais into a marina. The designer built a monumental cruise ship ‘LA PAUSA’ named after Coco Chanel's villa in the South of France. For a marine parade, models are on board in Parisian vacation-ready looks from stripe trousers, glittering berets, blazer dresses with steamship stamped buttons to tweed dresses, cropped jackets and porthole patterned skirts.


A fantasy kicks off a journey to tropical paradises as the models made their way down the runway in an array of gorgeous options to wear on your next vacation. Get ready to hit the beach in style with all the best looks from resort collections.

Fantastical Nature DIOR As an elegant reminder of the haute couture pedigree, Toile de Jouy figures prominently in many of the looks as a print, a jacquard, appliquĂŠ, embroidery, or painted on cotton, satin, silk and lace. The use of Toile de Jouy portraying a magical jungle scene with funky beasts exudes kooky and exotic charm. A peplum jacket over a wildly voluminous separate skirt, lacy dresses embroidered with tulle frills and stunning frocks add a very feminine touch.


Leisure

MIUMIU

This season’s Miu Miu woman was either stepping out to the local bakery in pajamas and fluffy slippers or she was just home from a wild party, in a silk duchesse gown scattered with strass and a grandpa cardigan. Athletic and feminine, the collection includes spangled shifts and minis, dresses with deep cut-outs at the ribs, and a satin gown with the asymmetrical gold leopard lam? strap. Most of the sheer pieces, which were layered over sporty bandeau tops and briefs in cheery prints, are must-haves for a summer getaway.

EDITOR LEE EUNJIN COOPERATION CHANEL(82 80 200 2700) DIOR(82 2 3480 0104) MIUMIU(82 2 3467 8984) HERMĂˆS(82 2 547 0437)

Glam


Ideal Getaway HERMÈS From sunflower yellow to graceful brown, from a cheery Madras check sundress to minimalist zip-front coats, the Hermès Resort 2019 collection is all about the elegant casual. Essential to the house heritage, high-quality leather was cut into streamlined shirtdresses in moss green and granite-pink with silver hardware. The majority of the looks were paired with flip-flops in leather and their shapes are identical to the footwear you’d scuff around in at the beach, lounging in the sun for a relaxing getaway.


MOD E • BE A U T Y

On a Starry Night If you want to try something a little crazier at a summer getaway with an unusual makeup look, go bold with glitter makeup. Sparkling more than the stars, your eyes and lips will be in the spotlight.

CHANTECAILLE Inspired by glittering waves, Luminescent Eye Shade is a uniquely sheer gel-powder shade which creates a gentle, pearlescent, shimmering wash of color on the lid of the eyes. It comes in two colors: Mare, which is a seafoam aqua, and Sole, which is a golden peach. Lip Sleek delivers the perfect pop of slick, sheer color that intensely conditions lips. The deeply hydrating formula instantly melts onto the lips to smooth and provide irresistible shine. Papaya is a vibrant tropical orange that will catch people’s attention at a summer resort.


ESTÄ’E LAUDER Pure Color Love Liquid Lip Sparkle is a high-shine, super-sparkle lip topper that can be worn on its own or layered on top of other lipsticks. The colors pop with a holographic effect. for a punchy, personalized, pampering finish. #202 Pink Electron is a lovely pink shimmer, and #403 Euro-Flash is for a cool glittery finish. Pure Color Envy ShadowPaint is a weightless gel-cream color for eyes. Customize the intensity whether you want to wear it bold or sheer it out. The fluid lightweight formula easily blends with finger tips. It can be worn alone or under other powder shadows. #2 Wicked Peach is for a soft subtle sheen, and #4 Jaded looks absolutely amazing on a beach vacation.


NARS Full Vinyl Lip Lacquer is a smooth, creamy lip lacquer that goes to extremes, drenching the lips with mirror-like high shine and ultrasaturated intense color. It comes in 10 shades: from left, Orgasm, which is a peachy pink with golden shimmer, Cape Town, a metallic gold with pink shimmer, Abruzzo, a metallic rose gold and At First Sight, a clear with gold pearl.


BOBBI BROWN Luxe Eye Shadow is an all-new, multi-dimensional metallic eye shadow formula designed to give the eyes instant incandescence. Infused with chromatic pigments for the ultimate 3-D effect, the #06 Melting Point shade is a mid-tone yellow pink metallic. clé de peau BEAUTÉ Brilliant à Lèvres Eclat is a radiant lip gloss with a blend of lightfocusing and reflective oils that give plumpness in addition to multi-polarization pearl agent, keeping the lips moisturized. Whether worn alone or as a topcoat, the Rose Quartz shade radiates soft feminine energy. GUERLAIN Rouge G de Guerlain is a customizable lipstick to create your own lipstick style by choosing your shade and your case. The No.777 shade is an elegant pure gold with a precious and sparkling touch of radiance.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GUERLAIN(82 80 343 9500) DECORTÉ(82 80 568 3111) M.A.C(82 2 3440 2782) CLARINS(82 80 542 9052) MARY KAY(82 80 500 1963) The history of Whoo(82 80 023 7007)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HANTECAILLE(82 2 517 0902) ESTĒE LAUDER(82 2 3440 2772) NARS(82 2 6905 3747) BOBBI BROWN(82 2 3440 2781)

DECORTÉ Eye Glow Gem is a high-shine shadow inspired by sparkling gems with a watery sheen. The shade WT083 is a glittering white to add sparkle to the eyes while the BL980 shade is a darker blue to give some depth and dimension. The Rouge is a lip balm-inspired conditioning lipstick in a range of colors with dewy, glossy finishes. The #PK 855 shade is a reddish pink.


M.A.C Dazzleshadow Liquid is a glitter-streaked eye shadow in three finishes: hyper-glitter, shimmer sparkle pearl and smooth chrome. The Blinking Brilliant shade is a gold orange creating a multidimensional, twinkling sheen. CLARINS Instant Light Lip Comfort Oil is a revolutionary lip treatment infused with plant oils that nourish the lips adding a hint of sparkling color. The 07 Honey Glam shade provides instant hydration, nutrition and the ultimate shine. MARY KAY Featuring five stay-true shades, Eye Color Palette in Rock the Runway glides on easily, providing rich and intense color payoff to create a captivating eye makeup look. The History of Whoo Gongjinhyang: Mi Luxury Lip Gloss is a high-impact gloss in vibrant colors combined with lasting shine and maximum moisture. The #R45 shade is a royal red with a touch of soft gold shimmer that brings a highlight to the lips.


DINING

長壽食譜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

THE SHILLA 078


A great way to stay healthy and fit all summer long : enjoy the energy–boosting summer menu offered by Korea’s best Chinese restaurant PALSUN at THE SHILLA SEOUL.

흑식초 소스 활전복과 바닷가재 전채

NOBLIAN 079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 다행히 조물주는 우리에

다. 쇠꼬리는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칼슘과

게 무더운 여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땀을 선물했다. 하

콜라겐, 무기질 등 영양소까지 함께 보충해 원기 회복은 물론,

지만 현대인은 모두 태양을 피해 꽉 막힌 건물에 들어앉아 냉기

피부 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최상의 식자재로 꼽힌다. 부드

로 더위와 함께 흘려야 할 땀도 식힌다. 오랜 시간 냉기를 쐬면

럽게 조리한 쇠꼬리찜에 흑마늘 소스를 얹고, 마를 곁들여 아삭

체온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두통과 만성 질환을 앓

한 식감까지 더했다.

게 되는 이유다. 땀은 많이 흘려도 문제지만, 일부러 막는다면

장수식보 코스의 하이라이트 메뉴인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름이라 입맛이 없는 것

팔선이 엄선한 최고의 여름 보양식이다. 백봉 오골계는 예부터

이 아니라 건강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은

전해지는 약선 요리 재료로 중국 황제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한여름에도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더운 음식으로 기를 보강하고

식자재다. 백봉 오골계는 일반 오골계와 달리 속은 내장까지 모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줄 보양 요리로 여름을 지냈다. 기력이 부

두 검은데 순백의 깃털을 갖고 있어 겉은 완벽하게 흰 고귀함을

족한 여름에는 단백질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복더위도

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하기 힘든 백봉 오골계를 약이 아

거뜬히 이길 건강식이 절실한 때다.

닌 요리로 만들어 메뉴로 선보인 최초의 레스토랑은 서울신라호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올여름 최고의 보양식을 선보인

텔이다.

다. 최상의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요리에 장수를 기원하는 정성까

보양식의 숨은 보석인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는 백봉 오골계를

지 더했다. 해마다 선보이는 팔선식 특급 보양식이 올해는 더욱

오랜 시간 삶아 만든 육수를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인삼과 백봉

특별한 코스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 ‘장수식보長壽食譜’. 코

오골계를 넣어 다시 조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백봉 오골계 본연

스 메뉴 이름부터 기력을 돋운다.

의 영양소를 온전히 담게 된다. 담백하고 깊은 육수의 풍미가 일

전채는 흑식초 소스 활전복과 바닷가재로 준비했다. 대표 보양

품인 맑은 탕 요리를 맛보는 순간 원기 회복은 물론 활력까지 얻

식자재인 자연산 전복과 바닷가재에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게 될 것이다.

에 좋은 흑식초 특제 소스를 곁들인 애피타이저다. 여기에 발사

팔선의 ‘장수식보’는 점심과 저녁 각각 2개 코스 요리로 준비되

믹 소스에 졸인 사과를 얹어 상큼하면서도 새콤하게 미각을 일

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여름 보양식으로 진시황

깨운다. 풍부한 비타민으로 면역력 증진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부럽지 않은 건강과 장수를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N

효능이 있는 장어는 파파야와 어울려 이국적이면서도 색다른 메 뉴로 탄생했다. 파파야 원즙 장어는 얇게 튀긴 장어를 달콤한 파 파야에 얹어 미각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메뉴다. 파와 깻잎을 곁들여 고소함까지 더해져 풍미가 한결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보양식은 흑마늘 소스 쇠꼬리찜이다. 흑마늘 은 면역력 증가와 노화 방지는 물론 항암 식품으로 알려진 재료

THE SHILLA 08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LSUN(82 2 2230 3366)

흑마늘 소스 쇠꼬리찜 파파야 원즙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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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R

The Utmost Dignity

THE SHILLA 08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LSUN(82 2 2230 3366)

THE SHILLA SEOUL introduced the precious Diaoyutai Ambassador Liquor, which is served for a state banquet at Diaoyutai State Guesthouse in Beijing. This year, THE SHILLA SEOUL offers Diaoyutai VIP Liquor, liquor for honored guests,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중국 금대金代의 장종 황제章宗皇帝는 낚시를 즐겼다.

2016년 서울신라호텔이 조어대가 아닌 해외 레스토랑

그가 자주 찾던 지금의 베이징 하이뎬구 옥연담 동쪽 지

중 전 세계 최초로 단독 판매를 했기 때문이다. 조어대는

역은 덕분에 조어대釣魚台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황

매년 각 나라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호텔을 선정,

제가 찾던 곳이니 수려한 경관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신라호텔은 한국에서는

다. 조어대는 청대清代 건륭제乾隆帝의 마음에도 들어

유일하게 지난 2004년부터 조어대 초청 행사를 진행한

이곳에 행궁을 건립하고 왕실 정원으로 사용했다. 그리

인연이 있다. 국빈을 위한 최고의 품격을 누릴 만한 자격

고 1950년대 중국 정부는 여기에 국빈의 숙소와 회의장

과 위상을 지닌 곳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덕분에 신라호

을 세운다. 오늘날 중국 정부의 국빈관이 있는 조어대의

텔 고객은 중국의 국가적 만찬의 품격을 직접 경험할 수

모습이 갖춰진 것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장소인 조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영예로운 일이다.

어대 국빈관은 늘 이슈가 되기 마련이다. 정치적 관심은 물론 사람들은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 하나에도 주목한

서울신라호텔은 조어대의 또 다른 국빈 전용 만찬주 ‘조

다. 벽에 걸린 그림 한 점, 탁자에 놓인 화병 하나까지 말

어대 귀빈주釣魚臺貴賓酒’ 판매를 시작한다. 국빈주와

이다. 그중 자주 화제가 되는 아이템은 바로 국빈주다.

마찬가지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특별한 기회다. 귀빈

예부터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데 술이 빠질 수 없는 문화

주는 발효 기간이 길어 생산량이 적고 제조 과정이 까다

를 지녔기에 가능한 일이다.

로운 장향형醬香型 술이다. 장향형 술 가운데 최고로 치

국빈주는 만드는 것부터 다르다. 중국 귀주성 런화이시

는 귀주 지역에서 생산했으니 보통의 백주와는 사뭇 다

마오타이 지역은 술을 제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

르다. 맛은 깔끔하고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무엇보다 여

고 있다. 이곳에 조어대는 국빈주업유한공사를 설립하

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이 전

고 특별한 품질 관리를 유지하며 생산하고 있다. 조어대

해지는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국빈주釣魚臺國賓酒는 왕실의 품격과 역사를 지닌 곳에

“정성이야말로 가장 귀한 대접이다(賓至如歸)”라는 옛

서 국빈을 위한 술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그 가치는 형

말이 있다. 서울신라호텔에서 조어대 귀빈주와 함께하

언할 수 없을 것이다.

는 시간은 최고의 정성과 최고의 대접이 가능한 선물이

우리에게 조어대 국빈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될 것이다.

NOBLIAN 083


E XE C U T I VE

The Art of Travelling Founded by Simon Tissot–Dupont in 1872, S.T. Dupont is Paris-based luxury brand producing leather goods, writing instruments, lighters, men’s apparel and accessories with the exceptional savoir faire of France’s most brilliant artisans to craft objects of desire coveted by the elite. The legacy and tradition are being passed onto future generations.

THE SHILLA 084


프랑스의 살아 있는 문화유산 기업

을 지니고 2013년 오로지 주문을 통해 100% 수작업으로 한정 수

오늘날 전 세계 남성이 사랑하는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

량 제작하는 ‘오뜨 크리에이션Haute Creation’을 선보였다. 강렬

S.T. Dupont은 프랑스 사보이Savoy 지방에서 제분업자의 아들

하고 독창적 영감과 진귀한 소재, 완벽한 기술력이 결합한 새로

로 태어난 시몽 티소 듀퐁Simon Tissot Dupont에서부터 역사가

운 컬렉션을 제작하기 위해 고난이도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

시작되었다. 모험 정신과 열정이 가득한 청년인 시몽 티소 듀퐁

장인을 필요로 했다. 듀퐁 하우스는 이를 위해 금속 주물공, 조각

은 1872년 25세가 되던 해 외교관, 비즈니스맨, 법률가 등을 위

가와 세공사, 총기 제작자와 칼을 만드는 도공, 그리고 벽옥 전문

한 서류 가방을 만들어 판매했다. 재능 있는 장인 여러 명을 고용

가 등 전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최고의 숙련된 장인을 불러 모았

해 가죽 공방을 열었으며, 특히 고위 공무원의 성명 이니셜을 각

다. 장인과 협업은 제품에 특별한 영감을 주었으며, 진귀한 재료

인한 지갑과 그 시대 유명한 마로캥Maroquin 제품은 큰 인기를

와 비밀리 전해 내려오는 노하우를 통해 독특하고 정교한 오뜨

끌었다. 에스.티. 듀퐁은 파리 상류층 사회에서 급속도로 유명해

크리에이션이 탄생했다.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T. Dupont(82 2 2106 3596)

졌으며, 당시 럭셔리 액세서리의 세계적 전당이었던 루브르 상 점Magasins du Louvre의 공식 공급업자가 되었다.

장인 정신이 깃든 레더 컬렉션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에스.티. 듀퐁은 브랜드가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주름살이 생기는 것처럼 가죽

번창하던 1920년대 초반 시몽의 두 아들 앙드레 듀퐁과 루시앙

가방도 주인과 같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색이 바래고 주름도 잡

듀퐁이 혁신을 시도, 호화스럽고 독창적 여행용 가방을 제작했

히는 것이 매력이다. 에스.티. 듀퐁에서는 남성을 위한 다양한

다. 듀퐁 형제는 파리의 루 디우Rue Dieu에 소재한 매장에서 자

레더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남성에게 최상의 품격과 가치를

신들의 제품을 선보여 전 세계 유명인사의 관심을 받는다. 유럽

부여하는 ‘아뜰리에Atelier’ 컬렉션은 가죽에 천연 염색을 입히

각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로열패밀리와 상류층에서 듀

는 파티나 공법을 적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컬러가

퐁 하우스의 특별한 여행용 가방을 즐겨 찾았다. 그 당시 프랑스

매력적이다. 숙련된 장인에 의해 한겹 한겹 수공으로 염료를 덧

대통령은 현재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공주의 결혼식 선물로 사

입히는 과정을 통해 본연의 가죽에 생명력을 부여, 특별한 가치

용할 라벤더 블루 컬러의 여행 가방을 의뢰하기도 했다. 이렇게

를 제공한다.

주문 생산된 여행 가방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웠으며, 에스.티. 듀

‘라인 디Line D’ 컬렉션은 편안한 사용을 위한 인체 공학적 디자

퐁은 여행 가방 제작에서 완벽한 장인 정신을 가진 마스터로 세

인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기능성과 장인 정신을 기반

간에 알려졌다. 에스.티. 듀퐁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납품 업체

으로 한 견고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대칭적 곡선을 활용한 우아

로서 2011년과 2018년, 대를 이어 영국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

한 디자인에 세련된 광택은 브랜드의 핵심 DNA를 고스란히 계

의 결혼 선물을 공급했으며, 프랑스 정부의 공식 행사와 정상 회

승한다.

담의 선물로 활용되고 있다.

캔버스 소재로 가벼운 중량감과 실용적 디자인이 특징인 ‘아이코

지난 2012년 11월, EPV(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인증 마

닉Iconic’ 컬렉션은 오일 캔버스 보디에 모서리 부분을 베지터블

크를 받으며, 다시 한번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레더로 마무리해 디자인적 요소를 살리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공고히 했다. EPV 인증 마크는 프랑스 정부에서 전통 유산을 보

넉넉한 사이즈와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이 우수하며, 슈트

호하는 차원에서 만든 제도로, 패션과 뷰티, 주얼리, 가구, 음식,

뿐만 아니라 캐주얼 스타일에도 매치가 가능해 비즈니스맨의 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공되고 있다. EPV 인증 마크는 프

일리 백으로 적합하다.

랑스 정부의 경제·재무·산업 부서에 의해 평가되며, 매우 엄

146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마스터 장인의 손길을 거

격한 평가와 과정을 거친다.

쳐 탄생하는 희소성. 전 세계 남성의 로망으로 자리 잡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은 가죽 제품과 필기구를 비롯해 라

전통과 혁신의 조화

이터와 남성 의류 및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숨어 있던 남성의 매

에스.티. 듀퐁은 더욱 뛰어나고 특별한 제품을 창조하려는 열망

력을 일깨우고 있다.

NOBLIAN 085


R E T R E AT

Hair Solution for Hot Summer

(Clockwise from Top Left) 해초와 허브 추출물로 두피를 말끔하게 정화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클레이 성분이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최적화해주는 씨위드 스칼프 팩. RAUSCH UVA, UVB 차단 필터가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일랑일랑 에센셜 왁스 성분이 모발 내부와 표면에 영양을 공급하는 일랑일랑 무실리콘 헤어 오일. KLORANE 아르간 오일이 갈라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바오밥 추출물이 모발 탄력과 견고성을 강화하고 손상 회복을 돕는 멘딩 인퓨전. MOROCCANOIL 염증을 억제하는 아스테라세아 추출물을 비롯해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캄퍼 에센셜 오일이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고 클렌징 효과로 두피를 건강하게 케어하 는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플루이드. RENE FURTERER 두피의 피지와 각질을 딥 클렌징해 청결한 두피 관리를 도우며, 멘솔 성분과 페퍼민트 오일이 쿨링감을 선사하는 스칼프앤헤어 쿨링 마스크. SILK THERAPY 부드럽고 달콤한 벨벳 피치와 자두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은은한 향기와 함께 실리콘 폴리머 성분이 모발에 윤기와 영양까지 부여하는 비블리오티크 헤어 퍼퓸. BYREDO

THE SHILLA 08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AUSCH(82 80 400 0853) KLORANE(1899 4802)

MOROCCANOIL(1666 5125) RENE FURTERER(1899 4802) SILK THERAPY(1588 2835) BYREDO(82 2 3479 1688)

The stifling summer heat and harsh UV rays do damage to your scalp and hair as well as to your skin. Here are tips for healthy summer hair and scalp.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강한 자외선에 괴로운 것은 피

르면서 마사지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뿐만이 아니다. 우리 몸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두피

여름철 번들거리는 두피와 반대로 모발은 자외선과 열

와 모발은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돼 자

에 의해 건조해지기 쉽다. 모발이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

극받으며, 더위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땀과 피지는 두피

출되면 모발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본래의 모발 색보

와 모발을 뒤덮는다. 수많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와

다 밝아지고 모발 끝이 건조하고 부스스하게 갈라진다.

모발이 시달리는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세심한 관

특히 여름에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때 젖은 머리

리가 필요하다.

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건조한 상태일 때보다 자외선

우리가 평소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가 바로 두피도 피부

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모발 손상이 심화될 수 있다. 모

라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는 피지와

자나 양산을 사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

땀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두피를 청결하게 유

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자를 착용할 때 통풍이 원

지해야 한다. 피지와 땀 등 각종 노폐물로 인해 두피의

활하지 않으면 두피에 피지나 땀, 노폐물이 쌓여 머리카

모공이 막히면 모발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탈

락을 빠지게 하고, 세균 번식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를 유발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주의한다. 모자나 양산 대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

헤어 미스트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자외선으로부

서는 일주일에 1~2회 딥 클렌징 샴푸나 두피 스케일링

터 모발을 보호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자외선에 의해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량이 많다면 두

손상되고 건조해진 모발은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

피에 미스트처럼 뿌리는 토닉 제품을 사용해보자. 또한

를 통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손상도가 심할 때는

자외선에 자극받고 하루 종일 고온에 시달린 두피에는

모발에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고영양 헤어팩 제품을

진정 효과와 쿨링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면 도움이

사용해 주 1~2회 꾸준히 관리해준다. 여름철 모발 에센

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보습, 영양, 리프팅 등 기능성

스나 헤어 오일을 사용할 때는 가볍고 흡수가 잘되는 것

화장품을 사용하듯 샴푸도 마찬가지다. 한 종류의 샴푸

을 선택해 모발 끝부터 스치듯 가볍게 발라준다.

를 오랫동안 사용하기보다 보습, 영양, 딥 클렌징 등 다

또한 수영장의 화학 성분과 바닷물의 염분은 모발의 단

양한 기능의 샴푸를 계절이나 두피 상태에 따라 골라 쓰

백질을 손상시켜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한다. 여름철 물

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하기 전 브러시로 엉킨 모발을 풀

놀이 후에는 미지근한 온도의 깨끗한 물로 모발뿐만 아

면서 모발에 붙은 오염 물질을 가볍게 털어내고 두피 마

니라 두피 속까지 깨끗이 씻어낸다. 젖은 두피는 세균이

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한 두피를 유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지할 수 있다. 샴푸를 할 때도 손가락으로 지압점을 누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NOBLIAN 087


WE A LT H

A Wise Approach to Wealth Transfer Using Insurance

One of the biggest concerns many wealthy people have is how to transfer their assets to the next generation wisely. Gifting them to the children before death is an efficient way to prevent the families from having to face hefty inheritance tax bills, but not easy to put into action in reality. Samsung Life Insurance Company suggests considering whole life insurance as a way to avoid paying inheritance tax.

THE SHILLA 088


EDITOR JUN SUNHYE WRITER CHOI YOUNGJU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자산 증여 시 상속세 납부 계획도 세워야

우도 피할 수 있다. 보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것

자산가들의 고민 중 하나가 후대에게 자산을 어떻게 현명하

은 계약자와 수익자가 자녀가 되는 것이고, 피보험자가 부

게 이전할 것인지다. 삼성생명 FP센터를 찾는 고객은 생전

모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 종신보험은 상속 자산에

에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 전체적 세금을 고려했을 때 효율

포함되지 않고 자녀가 보험금을 수령해 상속세를 내고 나머

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증여하라고 말하

지 비유동 자산을 안전하게 상속받으면 된다. 여기서 중요

면 망설인다. 자녀에게 증여하면 혹여 마음이 흐트러져 열

한 것은 자녀의 자금 출처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심히 살지 않을까 싶어서다. 어찌 보면 당연한 고민이다. 자

자녀에게 현금을 증여해 그 돈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재차 증

수성가한 부모라면 더욱 그렇다. 증여든 상속이든 본인의

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가 수입이 늘어나는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 한 언젠가 자산은 후대에게 이

시기가 될 때는 부모의 나이가 많아지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전된다. 그렇다면 자산만 상속할 것이 아니라 가치관과 가

부모가 피보험자가 될 수 없을 때가 많다. 종신보험 대부분

훈도 상속해야 하지 않을까?

은 피보험자 연령이 만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과거 심

전 세계에서 상속 문화가 가장 발달한 유대인은 공정한 자산

각한 병력이 있다면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이

분배로 가족 간 분쟁을 방지한다. 그리고 경험을 통해 얻은

만 70세에 가까울수록 월 보험료는 상당히 비싸지고, 총 납

교훈과 가치관을 상속한다. 그들은 본인만 잘사는 것이 아

입 보험료가 보장 금액과 비슷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효율

닌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동체에 대한 기부도 아끼지 않는

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다. 이런 유대인의 상속 문화를 교훈 삼아 열심히 일군 자산

이때에는 부부 크로스 종신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자녀가

을 제대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

어려서 자금 출처가 없을 때는 계약자와 수익자는 일치시키

그리고 상속으로 자산이 이전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 피보험자는 배우자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부 중

상속세다. 사전에 계획을 잘 세워도 상속세 납부 계획을 빼

어느 한 명 유고 시 보험금은 남은 배우자가 수령할 수 있다

놓고 준비하면 허사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상속증여

(상속 재산 불포함). 그리고 상속세는 연대납부제도가 있기

세율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 상속세 과세표준

때문에 남은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 금액을 한도로 해 자녀

이 30억원을 초과하면 50% 세율이다. 이렇게 높은 세율이

가 납부할 상속세를 대신 내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계약이

적용되면 아무리 자산가라도 자산이 상당 부분 축소되어 이

유지되는 나머지 종신보험은(상속 재산에 포함) 자녀에게

전될 수밖에 없다. 상속세는 기본적으로 상속이 일어난 달

바로 상속해 2차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

의 말일부터 6개월 내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만약 현금이

게 하면 1, 2차 상속세 납부 재원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

없다면 물납이나 연부연납을 신청해 분할 납부해야 한다.

다. 상속 시 사회에 일부 환원을 원하는 사람은 종신보험 계

연부연납을 신청하면 남은 금액의 연 1.8%를 이자로 내야

약 시 계약자·피보험자는 본인, 수익자는 사회 단체로 지

한다.

정하면 유고 후 기부도 가능하다. 종신보험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

상속세 납부, 종신보험이 효율적

련하면서 나머지 자산을 후대에게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

이때 상속세 납부 방법은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

으며, 원한다면 사회에 기부도 가능하다. 상속 계획은 최

율적이다. 종신보험은 어느 시점에 유고하더라도 약정된 보

소 10년 이상 수립해야 하는 장기 계획이다. 유대인의 상

험금이 지급되며 약정 이율 손실에 대한 우려도 없다. 종신

속 지혜를 벤치마킹해 상속세 납부 재원을 종신보험으로

보험으로 준비하면 부동산 및 사업 자산 등 급매에 따른 손

마련하면 힘들게 일군 자산을 좀 더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실을 방지할 수 있다. 세금 때문에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경

있을 것이다.

NOBLIAN 089


FLIGHT

Join Forces to Save More, Airline Alliance

THE SHILLA 090


EDITOR JUN SUNHYE

If you are a frequent overseas traveler, you are probably well aware of the importance of earning air miles. One thing you should know about to use the air mileage program more effectively is Airline Alliance.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의

항공에서 취항하지 않는 서아프리카, 몽골, 러시아 등도 여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각 항공사는 이용 거리에 따

행할 수 있다. 또한 홍콩과 히드로 공항에서는 스카이팀 전

라 포인트 적립과 같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

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스카이팀은 여객 운송 외 스카이팀

렇게 여행을 하며 쌓은 마일리지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하거

카고SkyTeam Cargo라는 화물 항공 동맹도 운영하고 있다.

나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항공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동맹사끼리 항공기 및 컨테이너 솔루션을 공유해 시간과 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항공 동맹

용 면에서 효율적 운송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현재 세계 1위

Airline Alliance이다. 항공 동맹은 여러 항공사 간 연합체를

화물 항공 동맹체가 되었다.

말하는 것으로, 동맹 항공사를 통해 마일리지 적립, 코드 셰

원월드는 스타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결성

어Code Share 등 항공사 간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서비스

한 항공 동맹으로,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일본항공, 캐세

를 제공함이 목적이다. 1980년대 대서양 횡단 동맹을 시초

이패시픽 등이 소속되어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가 소속되지

로 공동 운항이 시작되면서 2000년 전후로 본격적인 항공사

않아 국내에서 인지도는 다른 2개의 항공 동맹보다 낮은 편

간 항공 동맹을 맺었다.

이다. 총 150개국 1000개 도시를 운항 중이며, 세계 일주 항

주요 항공 동맹으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스카이팀

공권 중 유일하게 대륙제로 운영한다. 특히 남미를 비롯한

SkyTeam, 원월드One World, 유 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남반구 지역에 탄탄한 노선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스터섬

Alliance,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 등이 있다.

같은 오지에도 취항한다.

그중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5월 설립한 최초의 항공 동맹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와 밸류 얼라이언스는 저비용 항공사

이다. 독일 대표 항공사 루프트한자를 비롯해 타이항공, 싱

를 중심으로 결성한 항공 동맹이다.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가포르항공,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시아나항공 등 28개 항공

는 국내 최대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홍콩 익스

사가 포함되어 있고, 193개국에 1300개 공항을 보유하고 있

프레스, 럭키에어 등 5곳이 소속되어 있다. 2016년 설립된

다. 동맹 항공사가 많은 만큼 공항 라운지 수도 1000개 이상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우리나라 제주항공과 함께 아시아 태

보유해 다양한 서비스를 전 세계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평양 지역 8개 항공사가 소속되어 있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 설립한 항공 동맹으로, 대한항공을

또한 항공 동맹이 아니어도 대한항공은 아메리칸항공, 에미

비롯해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중화항공, KLM네덜란드항

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과 아시아나항공은 에티하드항

공 등 20개 항공사가 소속되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나 원

공, 카타르항공, 에어아스타나와 별도의 제휴를 통해 마일리

월드보다 늦게 생긴 동맹이지만, 중국의 많은 항공사가 가

지를 적립할 수 있다. 자신이 이용하는 항공사와 소속된 항공

입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총 177개국 1057개 도시를

동맹을 미리 알아보고, 효율적인 마일리지 적립과 다양한 서

갈 수 있으며, 스카이팀의 세계 일주 항공권을 이용하면 타

비스를 놓치지 말자.

NOBLIAN 091


T R AVE L

Along the Coast of the Sun in Málaga, Spain A coastal city located in southern Spain, the country of passion, lies on the famed Costa del Sol(Coast of the Sun) on the northern side of the Mediterranean Sea, looking across at Africa. Best known for being the birthplace of Pablo Picasso and as a hidden gem of Andalusia, it’s Málaga.

THE SHILLA 092


NOBLIAN 093


뜨거운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남쪽 끝 항구 도시.

태양과 바다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서 최고 해변으로 꼽히는 말라게타 해변Playa de la

에메랄드빛 지중해 너머로 아프리카 대륙이 바라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태양의 해변이라는 뜻

Malagueta 이 펼쳐진다. 복잡한 구시가에 비해 한적

보이는 곳. 태양의 해변 한가운데서 만나는 피카소

을 지닌 코스타 델 솔은 스페인 최고의 유명 경관으

하면서도 여유로운 지중해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

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곳. 스페인 안달루시아

로 꼽히는 곳이다. 이렇게 매력적 풍광을 지닌 곳의

다. 말끔하게 정돈한 비치에는 포토존인 말라게타

의 숨은 보석, 말라가Málaga다. 1년 내내 아름다운

중심에 자리한 곳이 말라가다. 지브롤터 해협까지

해변의 상징물이 솟아 있다. 부두에는 요트와 크루

바다와 눈부신 태양을 찾아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

이어지는 코스타 델 솔을 끼고 있어 모든 마을은 해

즈가 정박해 있고, 해변에서는 태닝을 즐기고 산책

는 말라가는 햇빛이 부족한 북유럽인이 꿈꾸는 휴

안가에 위치해 어느 곳에서나 바다를 볼 수 있다.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

가지 영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페니키아, 그리스,

이런 개방적 공간은 말라가인의 성향에도 영향을

스토랑에서는 말라가 와인과 타파스를 즐기기에 제

로마, 아랍까지 다양한 문화가 융합해 말라가만의

주어, 이방인에게도 너그러우며 친절함을 잃지 않

격이다. 이 모든 풍경을 여유롭게 만끽하고 싶다면

독특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

는다. 말라가의 어느 곳에 가든 쏟아지는 햇살 아래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따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는 이색 공간이기도 하다. 태양의 해변, 코스타 델

활짝 웃는 말라가인을 만날 수 있다. 14km에 이르

8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말라가 페어Málaga Fair

솔을 따라가는 말라가에서 시간은 여유 있고 평화

는 해변을 따라 발달한 도시는 저마다 특색이 있어

가 열린다. 1887년 가톨릭 군주가 말라가에 들어온

롭지만 추억과 감동은 가장 열정적 기억으로 남을

어느 곳을 가도 즐거움이 가득하며, 1년 중 어느 때

지 40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출발한 이

것이다.

나 아름다운 태양의 해변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

축제는 오늘날 세계적 그랜드 서머 페스티벌이 되

력적이다. 구시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말라가에

었다. 축제가 시작됨을 알리는 선언을 듣기 위해 말

Malaga, Spain cityscape at the Cathedral

THE SHILLA 094


라가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말라게타 해변으로

The Roman Theater and Alcazaba Citadel,©LAMBERTO JESUS / Shutterstock.com

모여든다. 자정이 되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 놀이로 말라가의 밤하늘은 다채로운 빛으로 채워진 다.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와인과 타파스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안달루시아의 에센스, 말라가 지중해를 간직한 아름다운 비치와 말라가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고 싶다면 히브랄파로 성Castillo de Gibralfaro을 찾을 것. 성까지 오르는 길은 조금 가 파르지만 울창한 숲을 지나 잠시 후 가장 높은 전망 대에 오르면 압도적 풍광에 사로잡힌다. 에메랄드 빛 지중해와 말라가 도시의 조화로운 풍경이 파노 라마처럼 펼쳐지며 그림엽서를 보는 듯한 신비함에 빠져든다.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알카사바Alcazaba 는 요새라는 뜻의 아랍어로, 궁전을 겸한 군사용 요 새로 활용되던 곳이다. 알람브라 궁전을 지키는 요

A port city in the south of the Iberian Peninsula, Málaga boasts sun, sea and sandy beaches attracting a large number of visitors as the top destination for European vacationers.

새로 쓰인 알카사바는 11세기 그라나다를 통치하 던 이슬람 군주 바디스 왕이 건설했으며, 스페인에 남아 있는 것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곳이다. 시 선을 조금만 옮겨보면 구시가의 말라가 대성당과 시청, 투우장과 말라가 항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알카사바의 기슭에는 수세기 동안 지하에 묻혀 있 던 문화의 요람 로마 극장Málaga’s Roman Theatre이 위치해 있다. 1세기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

Malaga Cityscape

에 지어진 이곳은 3세기까지 극장으로 쓰였다. 원 형 극장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지는 못한 채 지금도 지하에서는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공간 중 극장의 반경은 31m, 높이는 16m에 이른 다. 오케스트라는 높이 15m에 위치하게 되어 있다. 스탠드형 좌석은 돌계단으로 이뤄졌으며, 가끔 다 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성에서 내려와 구시가로 들 어서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말라가 대성당Catedral de la Encarnación de Málaga이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안달루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 중 손 꼽히는 명소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공간인 대 성당은 하나밖에 없는 탑 때문에 외팔이 여인이라 는 의미의 ‘라 망키타La Manquita’로 불린다. 재정 이 부족해 탑을 하나만 건설했다고 하지만, 200년 이 넘는 공사 기간에 걸쳐 지은 성당 내부는 더없이 찬란한 매력을 지녔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공존하는 이곳은 피에타를 비롯한 조각과 스테인드

NOBLIAN 095


Episcopal Palace and Malaga Cathedral

글라스,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예술 그 자체의 공

리에 머물던 그는 말라가의 태양을 그리워하며 눈

고 싶으면 말라가 대성당 근처에 자리한 피카소 미

간으로 평가받는다. 여행하는 도시의 참모습을 보

물지었다. 그리고 그의 그림 속에서 빛나던 열정은

술관에 가보자. 2003년 개관한 이곳은 1542년 완

려면 시장에 가야 한다. 말라가 전통 시장 메르카도

모두가 말라가의 태양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

공한 부에나비스타 궁전El Palacio de Buenavista 안

센트랄 아타라사나스Mercado Central Atarazanas는

다. 그가 확립한 큐비즘은 말라가와도 닮았다. 다양

에 있다. 부에나비스타 궁전은 르네상스 양식과 무

현지인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지중해

한 역사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말라가의 풍

데하르 양식이 조화로운 안달루시아 양식 중 최고

의 온화한 기후 덕에 풍성한 해산물을 비롯해 신선

경은 단조롭지 않은 입체감을 지닌 완벽한 큐비즘

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곳. 이 궁전에 피카소의 작품

한 과일과 올리브, 견과류는 물론 스페인 전통 하몽

의 공간일 수도 있다. 말라가의 태양을 그리워한 피

155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는 그의 가족이 기증

에 이르기까지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카소는 지금 메르세드 광장Plaza de la Merced 벤치

한 것으로 더욱 의미 있다. 며느리 크리스티네 루이

있어 여행객에게도 인기다. 식품 구입은 물론 신선

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다. 그의 실물 크기 동상이

스-피카소Christine Ruiz-Picasso가 133점, 손자 베

한 재료로 만든 전통 말라가식 식사를 부담 없이 즐

다. 사람들은 피카소 동상 옆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르나르드 루이스-피카소Bernard Ruiz-Picasso가

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어깨동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동상 뒤로는 피카

22점을 내놓으며 미술관을 개관한 것이다. 다양한

소 생가 박물관Museo Casa Natal de Picasso이 위치

장르의 작품은 물론 피카소 말년에 그린 소품과 미

피카소의 예술혼이 담긴 큐비즘의 공간

해 있다. 피카소 가족이 살던 공간 그대로 보존한 2

완성 작품도 포함되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

말라가는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태어난

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어린 시절 피카소와

는다.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 말라가에는 35개에 이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유년 시절을 보낸 말라가에

만날 수 있다. 그의 유년 시절 습작과 노트북, 그림

르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존재한다. 이곳이 예술의

대한 애정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우울한 겨울의 파

도구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그의 작품을 좀 더 보

도시이자 스페인의 대표 문화 관광지로 인정받는

THE SHILLA 096


Pompidou centre,©Pabkov / Shutterstock.com

A variety of tourist attractions including archaeological and historic monuments from the Phoenician, Roman, Arabic and Christian eras provide a unique, unforgettable experience. This cultural infrastructure and artistic heritage make the city a hub of tourism in Spain. With more than 320 sunny days a year, numerous beautiful beaches and world–famous luxury resorts on the coast, Málaga is becoming a travel hot spot.

Museo Picasso Malaga,©Sean Pavone / Shutterstock.com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피카소 미술관을 비롯,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박물관, 퐁피두 센터, 카 르멘 티센 박물관 등은 모든 미술 애호가에게 필수 방문지다. 퐁피두 센터 말라가Pompidou Centre Málaga는 2015년에 개장한 곳으로, 프랑스 파리 예 술의 중심인 퐁피두 센터의 첫 해외 분관이다. 바닷 가에 세운 이곳에서는 색색의 유리로 만든 큐브 형 태로, 눈에 띄는 외관만큼이나 다채로운 현대 미술 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파리 본관의 소장품 중 프랜시스 베이컨, 알베르토 자코메티, 호안 미로, 피카소 등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미술에 이어 러시아 예술도 접할 수 있다. 상트페테 르부르크 러시아 박물관Collection of the St. Petersburg Russian Museum에는 러시아의 미술품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비잔틴 전통의 아이콘 은 물론 바실리 칸딘스키, 알렉산더 로드첸코, 마르 크 샤갈 등 러시아 출신 세계적 예술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카르멘 티센 박물관Carmen Thyssen Museum은 마드리드에 위치한 티센 박물 관에 이어 말라가의 16세기 저택인 팔라시오 데 비 얄론Palacio de Villalón 에 개관한 곳이다. 티센 박물 관의 개인 소장품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 는 곳으로, 교과서에서 보던 예술 작품을 다수 확보 하고 있는 국제적인 곳이다. 이곳 말라가의 박물관 은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세계와 역사를 면밀히 살필 수 있는 기

NOBLIAN 097


Day view of Mijas

Mijas, charming white village

White town of Casares, Malaga

THE SHILLA 098


EDITOR HELENA COOPERATION MALAGA TOURISM(www.malagaturismo.com)

Benalmadena,in costa del sol,©David Herraez Calzada / Shutterstock.com

회를 제공한다.

분 정도 걸리는 이곳은 스페인의 산토리니로 불릴

인 공간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그림엽서

말라가 박물관Málaga Museum은 스페인에서 다섯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이슬람 문화의 매력이 가

와 대표 이미지로 자주 보던 매력적인 산세바스티

번째로 규모가 크며, 선사 시대부터 로마 모자이크,

득한 안달루시아의 지역색을 그대로 담고 있는 프

안San Sebastian 거리가 이곳에 있다. 푸엥히롤라

페니키아의 무덤, 중세 시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리힐리아나. 모든 집은 꽃과 나무로 곱게 단장하고

Fuengirola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산 중턱에 에

유물 1만5000점을 간직하고 있다. 19세기 소장품

작은 골목 하나까지 이국적 풍경을 그대로 지니고

메랄드빛 지중해와 어우러진 하얀 마을 미하스가

은 물론 피카소와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rolla 등

있어 시선을 옮기는 어느 곳이든 엽서의 한 장면처

자리하고 있다. 말라가 도심에 비해 소박한 문화와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럼 아름답다. 8월에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열려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큐비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말라가에서 태어나야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말라가의 해안 도시

당나귀가 끄는 택시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

한다”라고 피카소가 말한 것처럼 입체적 예술의 공

중 긴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을 지닌 또 하나

도 흥미롭다. 10세기 전반 수도사들이 바위를 파내

간, 말라가의 뮤지엄 투어는 말라가를 가장 매력적

의 하얀 마을 네르하Nerja도 놓칠 수 없는 여행지.

고 지은 라 페냐 성모 예배당Ermita Virgen de la

인 공간으로 추억하기에 충분하다.

지중해를 바라보고 돌출한 절벽의 모습이 발코니와

Peña도 명소다. 태양의 해변을 따라가는 여정의 끝

같아서 ‘유럽의 발코니’로도 불린다. 이곳에서 바라

에서 가장 평화로운 감흥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며,

태양의 해변을 빛나게 하는 하얀 마을

보는 코스타 델 솔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숨은 보석을 발견한 기쁨 또한 배가

코스타 델 솔을 더욱 빛나게 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

국왕 알폰소 12세가 붙여준 이름이다. 또한 구석기

될 것이다. N

움 중 하나는 하얀 마을이다. 안달루시아 전역의 산

시대 벽화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네르하 동굴이

간 지방 곳곳에는 건물을 모두 하얀색으로 지은 마

있어 역사와 문화, 예술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기도

을이 존재한다. 이 마을 가운데 아름답기로 유명한

하다. 여유가 있다면 미하스Mijas도 둘러볼 것을 권

곳이 프리힐리아나Frigiliana다. 말라가에서 차로 30

한다. 코스타 델 솔의 종착지인 이곳에 가장 매력적

NOBLIAN 099


CH ECK I T

Cartier

TASAKI

ISABEL MARANT

주얼리와 같은 화려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팬더 드

타사키 아틀리에 컬렉션은 초현실주의 테마를 바탕으로

차분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프렌치 감성의 재시 트렌치 코

까르띠에 워치. 1980년대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

바다와 진주를 모티프로 선보였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

트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클

로 사랑받는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의 옐로 골드 모델은

로 자사 양식의 진주와 최상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컬러

래식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베니스 셔츠와 매듭 디테일이

클래식한 오리지널 버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더 화

스톤으로 탄생되어 화려한 광채와 우아함을 선사할 것

멋스러운 이와 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해 클래

려해졌다. T. 1566 7277

이다. T. 82 2 3461 5558

식한 프렌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T. 82 2 516 3737

BOTTEGA VENETA

Salvatore Ferragamo Eyewear

MONCLER

드럼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탐부로Tamburo’에서 따

SF900SK는 페라가모의 시그너처인 클래식 사각 프레임

몽클레르 지니어스를 위해 크레이그 그린은 미래 탐험가

온 탬부라 백은 평평한 둥근 바닥 위에 버킷 백 디자인

과 미니멀 간치니 장식이 특징이며, 이탈리아 생산의 최

를 주제로 하여 구조적 컬렉션을 완성했다. 아우터는 얼

을 더한 것이 특징. 가방 측면에 직선의 지퍼를 더해 일

고급 소재를 사용해 매우 고급스럽다. SF899SK는 컬러

굴을 완전히 감싸는 커다란 후드가 특징이며, 프랑스 국

반적인 버킷 백과 달리 유니크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완

크리스털과 매치한 메탈 소재 디테일이 모던하면서도

기를 상징하는 삼색의 컬러 팔레트를 사용해 생기를 불

성했다. T. 82 2 3438 7682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T. 82 2 3016 8117

어넣었다. T. 82 2 6905 3710

MAUBOUSSIN

RICHARD MILLE

adidas Golf

주얼리 하우스로 시작한 모브쌩은 오늘날 토털 브랜드

리차드밀은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미녀 높이뛰기 선수,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아디크로스 클

로 변신해 선글라스, 향수, 가방에 이어 드레스까지 폭

율리야 레브첸코를 새로운 파트너로 지정했다. 이제 경

래식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능성

을 넓혔다. 일본 오모테산도 부티크에 이은 서울 부티크

기장에서 카본 TPT®재의 RM07-01 오토매틱 레이디스

을 넘어 트렌디하고 젊은 골퍼의 취향을 반영해 골퍼의

오픈 기념으로 8월 한 달 동안 구매 고객에게 모브쌩 향

모델을 착용한 채 그녀가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높이 뛰

커플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T. 82 2 3415 7300

수를 증정한다. T. 82 2 545 2288

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T. 82 2 512 1311

THE SHILLA 100


TIFFANY&Co.

ROGER DUBUIS

UGG

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 티파니가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더블 플라잉 투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는 고유의 헤리티지 스

이템이자 커플 아이템으로 ‘Tiffany T 투 내로우 링’을 추천

비옹 레드’는 플라잉 투르비옹 2개가 위치하고 있어 극도

타일에 대한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계적인 스

한다. 입체적 각도와 깔끔한 라인이 만들어내는 명료한 스

로 정교한 로저드뷔만의 기술력을 뽐낸다. ‘엑스칼리버 스

트리트 포토그래퍼 아담 캐츠 신딩과 함께한 2019 S/S 남

타일로 다이아몬드 세팅과 파베 세팅으로도 만날 수 있다.

파이더 피렐리 플라잉 투르비옹’은 블랙 러버 외에도 7개

성 파리 패션 위크 기간의 인플루언서 스트리트 컷을 공

T. 82 2 547 9488

여분 스트랩이 포함되었다. T. 82 2 2118 6026

개했다.

BLANCPAIN

BREGUET

Ray-Ban Studios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블랑팡에서 블랑팡 오션 커미트

브레게는 2018 바젤 노벨티 중 전형적인 브레게 스타일

레이밴은 대중음악계와 인연을 기념해 새로운 콘셉트인

먼트 리미티드 에디션 다이빙 워치의 세 번째 시리즈 피

을 담아낸 미학적 코드가 담긴 로즈 골드 클래식 엑스트

‘레이밴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마티네즈 브라더스는 첫

프티 패덤즈 오션 커미트먼트 III를 공개했다. 40mm 사

라 플레이트 5157을 선보인다. 섬세하게 홈이 파인 케

번째 레이밴 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클래식 웨

이즈의 새틴 브러싱 처리를 한 스틸 케이스로 선보인다.

이스 밴드를 갖춘 두께 5.45mm의 케이스에 셀프와인

이페어러 모델을 새롭고 역동적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T. 82 2 6905 3367

딩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T. 82 2 6905 3571

T. 82 2 501 4014

LONGINES

Brioni

WENGER

론진은 ‘우아함은 태도에서 비롯한다(Elegance is an

브리오니의 시즌 컬렉션은 코튼, 실크, 오간자 등 다채

스위스 브랜드 웽거에서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다이

attitude)’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배우 정우성을 홍

로운 패브릭을 사용해 특유의 테일러링이 빛난다. 인체

버 워치 시포스를 소개한다. 43mm 사이즈의 스테인리

보대사로 선정했다. 베스트셀러인 마스터 컬렉션을 착용

공학에 의존한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시어서커나

스 스틸 케이스, 역회전 방지 베젤, 루미노바 인덱스, 핸

한 정우성의 광고 컷을 공개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

솔라로 원단을 사용한 클래식한 컬렉션은 여전히 정통

즈 및 스크루 크라운을 적용한 200mm 방수 기능이 있

다. T. 82 2 6905 3519

을 고수하고 있다. T. 82 2 2230 1321

으며, 남성적이고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T. 82 2 6403 2112

NOBLIAN 101


CH ECK I T

OMEGA

NEILL KATTER

Paul Smith

오메가 볼보 오션 레이스 컬렉션은 18캐럿 화이트 골드

이탈리아 하이엔드 감성 프레피 룩 브랜드 닐 카터는 이

폴 스미스 아플리케 로즈 프린트 스웨트 셔츠는 전면부에

인덱스와 3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 리미티드 에디션 번호

탈리아 나폴리의 레트로 스타일과 아방가르드한 감성을

로즈 프린트 아플리케 디자인을 가미해 세련되고 감각적

가 적힌 레드 컬러의 볼보 오션 레이스 링 장식이 돋보인

통해 가장 현대적 트렌드를 추구하며 동시에 모든 소재

인 무드를 강조했으며, 슬림하면서도 편안한 핏을 연출해

다. 1973년 최초의 세일링 이벤트를 기념해 73피스만 한

를 천연 재료로 제작해 최고의 품질과 장인 정신을 기반

준다. T. 82 2 6905 3456

정 선보인다. T. 82 2 511 5797

으로 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T. 82 2 541 1588

RADO

DAMIANI

FURLA

미니멀한 디자인, 클래식한 스타일과 내구성이 뛰어난

이탈리안 하이 주얼리 메종 다미아니가 스페셜 클래식

이탈리아 프리미엄 백 브랜드 훌라에서 무게또 컬렉션

최신 소재는 라도 다이아마스터 컬렉션의 중요한 특징이

컬렉션의 컬러풀 젬스톤 링을 선보인다. 사파이어, 옐로

을 선보인다. 무게또 백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퀘어

다. 라도의 시그너처인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과 주

다이아몬드, 루비 등 화려한 색감의 스톤과 화이트 골드

보디 톱 핸들 토트백으로 나비 모티프의 잠금 장식과

얼 장식의 다이얼을 결합한 다이아마스터 다이아몬드는

를 매치해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하면서도 우아한 주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컬러 콤비가 클래식하지만 우아

대조와 조화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T. 82 2 3213 4168

얼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T. 82 2 515 1924

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T. 82 2 2143 7177

BREUER

HUBLOT

S.T. DUPONT

프렌치 모던 럭셔리 브랜드 브로이어에서는 다양한 남

빅뱅 스틸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여성을 위한 38mm의 사

에스.티. 듀퐁 뉴 파이어 헤드 컬렉션은 브랜드 시그너처

성 스윔슈트를 선보인다. 화사한 컬러와 다채로운 패턴

이즈로 제작했으며, 다이아몬드 세팅이 화려함을 더한다.

기술인 기요셰 패턴과 래커칠이 정교하게 결합해 한층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물을 흡수하지 않아 건

베젤에 126개의 총 0.85ct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위

더 그윽한 컬러와 우아함을 뽐낸다. 컬렉션은 스테디셀

조가 빠른 폴리아미드 소재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안감

블로의 라인스트럭처 스트랩은 뛰어난 착용감과 내구성

러 제품인 라인 2 라이터와 만년필, 수성펜, 볼펜으로 출

을 사용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T. 82 2 2106 3596

이 특징이다. T. 82 2 540 1356

시된다. T. 82 2 2106 3596

THE SHILLA 102


PANERAI

BREITLING

TaylorMade

파네라이가 새롭게 선보인 루미노르 로고 6종은 루미노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8 컬렉션의 대형 야광 아라비아

‘P790 블랙 아이언’은 고광택 PVD 블랙 마감과 트루

르 베이스 로고와 9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카운터를 탑

숫자 글씨체는 레퍼런스 768과 같은 초창기 파일럿 시

템퍼 다이내믹 골드 105 블랙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재한 루미노르 마리나 로고는 모두 불필요한 장식을 배

계에서 영감 받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명확한 가독성과

1.75mm의 초박형 페이스와 미니 역원추형 페이스, 고

제하며 6시 방향에 OP 로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완벽한 유용성, 신뢰성을 보여준 휴이트 항공 부서의 전

강도 4140 카본 스틸로 만든 단조 페이스와 카본 스틸

T. 82 2 3467 8455

문성을 강조한다. T. 82 2 3448 1230

보디, 스피드 폼 기술에 의한 폭발적 비거리를 선사한 다. T. 82 2 3443 3415

STEFANEL

GUCCI Timepiece & Jewelry

ZADIG&VOLTAIRE

스테파넬에서 서머 리조트 캡슐컬렉션을 선보인다. 시티

르 마르쉐 데 메르베 컬렉션의 울프 나토 밴드 워치는

쟈딕앤볼테르의 방돔 프린스 라인은 그레이 컬러의 글

바캉스를 콘셉트로 한 여성스럽고 우아한 로브 스타일

나토 스트랩과 다이얼이 동일한 웹 디자인으로 연결되

렌 체크무늬를 바탕으로 빈티지 터치가 가미된 로맨틱

의 롱 카디건부터 강렬한 프린트가 멋스러운 오프숄더

었으며, 울프 헤드가 웹 다이얼 중앙에 자수되어 있다.

톰보이 룩. 일본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츠카사 오타케와

롱 원피스, 레터링이 가미된 티셔츠까지 다양한 아이템

스트랩에는 구찌의 상징적 문구 ‘Blind for Love’를 수

일러스트 컬래버레이션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뚜

과 스타일로 출시된다. T. 82 2 2107 6502

놓았다. T. 1688 5501

렷하게 드러난다. T. 82 2 2106 3593

TEDBAKER

GROVANA

테드베이커의 시즌 컬렉션은 전 세계의 유명 정원을 여

그로바나 ‘컨템퍼러리(Ref.1194.1135)’는 42mm 사이즈

행하며 영감 받았다. 블랙, 다크 네이비, 베리 핑크, 올리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선레이 블루 다이얼이 인상

브 그린의 컬러 팔레트와 플로럴 프린트의 대비가 드라

적이며, 스위스 론다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항스크래치

마틱해 보이며, 새틴 소재 구두와 가방은 팝 아트 디자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와 50m 방수 기능으

인이 눈길을 끈다. T. 82 2 548 9792

로 실용성을 더했다. T. 82 2 6403 2112

NOBLIAN 103


CH ECK I T

CNP Rx

Pra.L

JO MALONE LONDON

CNP Rx에서 ‘스킨 리바이브 비타 에이 콘투어 크림’과

LG전자가 프리미엄 홈 뷰티 기기 프라엘의 신제품 ‘프

8월, 조 말론 런던이 ‘Declare Your Scent’ 캠페인을 전

‘스킨 리바이브 비타 에이 콘투어 아이크림’을 제안한다.

라엘 컴팩트’를 출시했다. 피부 고민이 늘어나는 여름을

개한다. ‘당신의 향을 선언하세요’라는 의미로, 나를 가

나이트 전용 안티에이징 케어로 효능이 강력한 레티날

맞아 기존 모델의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액세서리 구성

장 잘 나타내는 나의 시그너처 향을 공표하는 캠페인이

좀™ 성분이 여름철 한낮의 더위에 지친 피부에 탄력과

과 제품 패키지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기존 모델보다

다. 가까운 조 말론 런던 부티크에서 나의 시그너처 향

생기를 부여한다. T. 82 80 023 7007

가격 부담이 낮아진 것도 특징이다. T. 1544 7777

을 찾아, 인생향을 선언해보자. T. 82 2 3440 2750

MONTBLANC PERFUME

HERA

NARS

자유롭고 활기찬 감각으로 새로운 차원의 카리스마를

헤라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적 피부 표현이 가능한

8월, 나스가 그윽하고 볼드한 색감을 가득 담은 ‘2018

선사할 남성 향수 ‘몽블랑 레전드 스피릿’을 소개한다.

새로운 ‘UV 미스트 쿠션’을 출시한다. 쿠션의 명가인 헤

가을 컬러 컬렉션’을 공개한다. 대담하고 다이내믹한 메

스파클링한 핑크 페퍼콘과 그레이프프루트, 신선한 풍미

라가 선보이는 3세대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속 촉

이크업 연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컬렉션은 독보적인 컬

를 지닌 베르가모트의 조화로 상쾌하게 시작해 프레시

촉함은 유지하면서 끈적이거나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러감과 발색력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팔레트와 2가지 타

하고 남성미 넘치는 향을 담았다.

어떤 각도에서도 자연스럽게 빛나는 윤기를 선사한다.

입 쿼드 아이섀도, 브로우 퍼펙터로 구성되었다.

T. 82 80 800 8809

T. 82 80 023 5454

T. 82 2 6905 3747

The history of Whoo

CLBiO

KENZO PARFUMS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공진향:미 럭셔리 골든 쿠션 스

씨엘바이오가 자체 기술력으로 배양한 세리포리아 락세

플라워바이겐조의 아이코닉한 레드 컬러를 기념해 플라

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화려한

라타 균사체가 다량 함유된 ‘올인원 크림바’를 소개한다.

워바이겐조 레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블러디 만다린, 프

펄이 담긴 붉은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 로고이자 왕후의

손바닥에 조금만 묻혀 비벼도 차지고 쫀쫀한 거품이 만들

랜지파니 레드 블러썸의 중독성 강한 플로럴 향기와 플

고결함을 상징하는 연꽃을 패키지에 담아냈다. 또한, 진

어져 탁월한 클렌징 효과를 선사하며, 미세먼지 제거, 피

뢰르 드 셀의 투명한 매력, 화이트 머스크의 파우더리한

율향 진액 클렌징 오일 미니어처가 기획 세트로 구성된

부 노폐물 모공 관리, 각질 제거, 피부 보습, 피부 트러블

향이 더해져 생기 넘치는 도시의 플로럴 향을 완성했다.

다. T. 82 80 023 7007

진정 등에 탁월하다. T. 1522 5199

T. 82 80 344 9500

THE SHILLA 104


Santa Maria Novella

GUERLAIN

clé de peau BEAUTÉ

400년 전통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바캉스 후 자극받

겔랑의 아이코닉 립스틱 키스키스의 5가지 스타 쉐이드

끌레드뽀 보떼가 컨실러와 스킨케어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은 피부를 위한 수딩케어 아이템 ‘알로에 젤 비소 꼬르

가 컬러풀한 패키지의 가을 컬렉션으로 한정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아이 코렉터 ‘래디언트 코렉터 포 아이즈’를

포’를 추천한다.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페이스 보디

세계적인 디자이너 ‘에르베 반 데르 스트레텐’의 큐브

선보인다. 컬러 코렉팅 펄 베이스가 눈가의 어두운 피부

겸용 로션으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보습

디자인에, 5가지 스타 쉐이드의 컬러를 그대로 입혀 새

와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며, 라이트 리플렉티브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

로운 ‘키스 더 스타’로 탄생했다.

펄이 눈가를 환하게 밝혀준다.

T. 82 2 546 1612

T. 82 80 343 9500

T. 82 80 564 7700

RENE FURTERER

CHANTECAILLE

DECORTÉ

르네휘테르가 바캉스에서 자극받은 두피 케어를 위해 ‘아

샹테카이는 애프터 선케어를 위한 아이템으로 피부 깊

데코르테의 ‘프라임 라떼’가 기존 150ml 용량에서 끊임

스테라 3-STEP’을 제안한다.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플루

숙이 수분을 공급하는 바이탈 에센스를 추천한다. 바이

없는 인기에 힘입어 300ml 대용량으로 출시되었다. 프

이드는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며, 아스테라 프레시 수

오 소듐 히알루로네이트, 비피다 퍼멘트 필트레이트가

라임 라떼는 아보카도, 세이지, 올리브 등 식물성 오일이

딩 샴푸는 두피를 시원하게 쿨링시켜준다. 아스테라 프레

손상된 피부 DNA 재생을 도우며 차이니즈 플라워는 피

함유되어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며 플로럴

시 수딩 세럼은 두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 완화와 피부 탄력을 향

허벌 향을 가미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T. 1899 4802

상시킨다. T. 82 2 517 0902

T. 82 80 568 3111

DONGINBI

HERMÈS

sisley

동인비에서 뜨거운 여름, 지친 피부에 상쾌한 수분을 충

에르메스에서 강한 자외선에 자극받아 건조해진 보디 피

은은하고, 햇살을 가득 담은 이지아 향기가 시슬리의 스

전해주는 고수분 젤크림 ‘담 젤크림’을 출시했다. 담 라인

부에 즉각적인 보습을 선사하는 ‘트윌리 데르메스 모이

킨케어 전문성과 만난 ‘이지아 플뤼드 빠르퓌메 이드라

의 독자적 보습 특화 성분인 화이트 젤리 듀 드롭이 상쾌

스춰라이징 바디 밤’을 추천한다. 기존의 밤 타입 제품과

땅 뿌르 르 꼬르’를 선보인다. 피부에 가볍고 빠르게 스

한 청량감과 함께 피부 속 수분을 탄탄하게 채워 촉촉하

는 다르게 가벼운 질감의 발림성이 특징이며, 휴대하기

며들어 오래 지속되는 촉촉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며, 섬

고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간편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꺼내어 쓸 수 있다.

세한 향이 피부를 감싸는 퍼퓸드 바디 로션이다.

T. 82 80 710 2304

T. 82 2 310 5174

T. 82 80 549 0216

NOBLIAN 105


CH ECK I T

dyson

Corona

SNOW LEOPARD

다이슨이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전문가용 제품인 ‘다이슨

코로나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휴가를 장려하는 ‘우후

에드링턴코리아가 ‘스노우레퍼드 보드카 레어’를 출시한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새로 출

WOOOHOOO’ 캠페인을 선보였다. 우후 공식 사이트

다. 독특하고 크리미한 질감인 스펠트 밀에 최고급 그레

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길어진 선의 길이와 일반 소비자

(wooohooo.com)를 통해 휴가지의 다채로운 야외 활동

인을 6번 증류해 신선한 꽃과 감초보다 더 달콤한 아니

용에 있던 스무딩 노즐이 추가되었다. 또한 필터 부분

을 담은 영상과 재치 있는 휴가 메시지를 제공해 나만의

스의 향에 크림 가득한 바닐라와 매콤한 후추 맛과 입안

탈착이 가능해 세척이 편리해졌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가득 고급 원단의 부드러운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T. 1588 4253

T. 82 80 022 3277

T. 82 2 2140 4600

Seoulmilk

GoPro

Le Dîner en Blanc

서울우유는 자연의 신선함을 담은 ‘아침에주스 유기농’ 3

고프로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휴양지에서도 돋보이

프랑스 미식축제 롯데카드 무브페스티벌 디네앙블랑 서

종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렌지, 토마토, 포도 맛으로 화학

는 스타일링을 완성해줄 고프로 ‘슬리브+고정끈’을 출

울이 오는 9월 8일(토) 개최된다. 디네앙블랑은 미식, 패

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과일만 엄선해

시했다. 얇고 유연한 소재의 실리콘으로 만들었으며, 목

션, 엔터테인먼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파티

고유의 신선함과 맛, 풍부한 영양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과 손목에 착용 가능한 조절 끈이 포함되어 카메라를

로 디네앙블랑 파리 30주년을 맞아 핵심 가치인 ‘평등,

것이 특징이다. T. 82 80 021 5656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다. T. 82 808 220 216

공유, 우정’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장이 될 예정이다. W. seoul.dinerenblanc.com

Audi

HUWA HUWA

SIMMONS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아우디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가 가로수길에 그랜드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혼수 위시리스트 1위’로 언급

A4 TDI’ 2018년식 모델을 출시한다. 직렬 4기통 TDI 엔

오픈했다. 마치 일본에 와 있는 것 같은 ‘코지한 감성’과

되는 시몬스가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시몬

진,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 알루미늄 링크가 적

정성스러움을 가득 담은 ‘일본 가정식 한 끼’를 선보인

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용된 전후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을 탑재한 ‘아우디 A4

다. 대표 메뉴로는 ‘커리 함박니코미’와 ‘아보카도 명란

시몬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호텔

TDI’는 총 6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덮밥’ ‘크림치즈 모찌리도후’ 등이 있다.

스타일 베딩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T. 82 2 6009 0000

T. 82 2 3444 7788

T. 1899 8182

THE SHILLA 106


DOMUS design

ROYAL COPENHAGEN

BMW

도무스디자인의 베스트셀러인 코이노Koinor 프란시스

한국로얄코펜하겐이 대표 아트 디렉터인 아놀드 크로그

BMW 그룹이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뉴 X5를 전 세계

카우치 소파와 9월 출시를 앞둔 프리 모션 에포스가 독

가 디자인한 레이스 패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해 신제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

일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수상했다. 프란시스 카우치

품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신제품은 화려한 패턴과 레

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 성능은 물론, 혁신

소파는 최고급 소가죽으로 제작했으며, 프리 모션 에포

이스 장식이 고급스러운 블루 하프레이스 케이크 스탠

적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 뉴

스는 최상의 안락감과 편리함을 선사한다.

드와 오발 디쉬, 로맨틱함이 극대화된 프린세스 볼온풋

X5는 2018년 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T. 1670 7551

이다. T. 82 2 749 2002

T. 82 80 269 2200

LAURASTAR

Mercedes-Benz

SAMSUNG

로라스타가 신제품 ‘고플러스’를 출시했다. 150도의 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개

삼성전자가 ‘인덕션’ 2구와 ‘라디언트’ 1구로 구성된 ‘전

팅 스팀으로 2배 높은 고압력 파워스팀을 자랑하는 ‘고

척자이자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더 뉴 메르세

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덕션은 전

플러스’는 모든 옷 소재의 다림질에서 주름을 쉽고 빠르

데스-벤츠 CL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CLS, 6

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열효율

게 제거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탁월한 다림질을 선

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EQ 부스트’가

이 좋아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라디언트는 열선

사한다. T. 82 31 906 1549

적용된 새로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다.

으로 가열해 뚝배기, 유리 용기도 사용할 수 있어 2가지

T. 82 80 001 1886

장점을 모두 갖췄다. T. 1588 3366

PORSCHE

PEUGEOT

THE RAUM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AG가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2018 볼빅 직장인

㈜트라움하우스는 건대입구 3-3 특별구역에 대한민국

념해,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E’의 공식

동호회 골프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2018 볼빅 직장인

최초의 럭셔리 소형 주거 시설인 ‘더 라움’을 분양한다.

모델명을 발표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르쉐 크레스트

동호회 골프대회는 4인 1팀으로 직장 내 골프 동호회

단지는 총 357실(전용 58~74㎡) 규모로 조성된다. 더 라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 받아 ‘활기 넘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왕중왕전에서 지

움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80-1번지 일원에 프리미엄

젊은 말’이라는 뜻의 ‘타이칸Taycan’으로 선정되었다.

정 홀에 최초 홀인원을 달성한 기록자에게는 ‘푸조 208’

라운지를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 중이다.

T. 82 2 2051 0911

을 증정한다. T. 82 2 545 5665

T. 82 2 598 7100

NOBLIAN 107


CH E CK O U T

8

AUGUST

S M T W T F S

01

02

03

04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10th

21 22 23 24 25

27 28 29 30 31

1st

THE SHILLA SEOUL

HERA

키즈 플레이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UV 미스트 쿠션’ 출시 clé de peau BEAUTÉ ‘래디언트 코렉터 포 아이즈’ 출시

~18th

CHAPTER II

THE SHILLA JEJU 온 가족이 즐거운

DECORTÉ

‘서머 아이러브’ 패키지

‘프라임 라떼’ 300ml 대용량 출시

~31st

sisley

SHILLA STAY

칸디다 회퍼 개인전 <Spaces of Enlightenment>

‘패밀리 에피소드’ 패키지

~31st

~26th

KUKJE GALLERY

‘이지아 플뤼드 빠르퓌메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출시

제주 ‘오! 서머’ 패키지, 해운대 ‘부산 시티투어’ 패키지

THE SHILLA 108

김미래, 전가빈, 정해진, 알렉스 차베스의 단체전 <POST-PROTOTYPE>

2nd~27th JAN, 2019 DAELIM MUSEUM

코코 카피탄 <Is It Tomorrow Yet?>



2018년 8월호 제19권 제8호(통권 제217호) 매월 1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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