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MEMBERSHIP MAGAZINE
Val de Loire in French. In the medieval times, the valley was a strategic center and a much romanticized symbol of pastoral life among aristocrats. With stunning fields of wild flowers and ancient castles, the Loire Valley is considered as one of the most remarkable gardens of France today.
ISSUE 227 / JUNE / 2019
C O VE R
The royal Chateau de Chambord at Val de Loire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C HE C K IN
012 S H I L L A S CE N E
020 LOUNGE
066 DINING
070 BA R
P L EAS U RE
026 S T YL E
028 BE A U T Y
030 GUY
032 EVENT
MOD E
050 FA S H I O N
056 LOOK
060 BE A U T Y
jomalone.co.kr
C HE C K IN
034 H E RI TA G E
042 PEOPLE
046 G A L L E RY
072 RE T RE AT
074 W E A LT H
076 T RAV E L
084 CH E CK I T
092 CH E CK O U T
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CREATIVE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한진호 Jinho Han
편무정 Moojung Pyun
ART DIRECTOR
김병수 Byungsoo Kim
sa5934@naaf.co.kr
pyunga01@naaf.co.kr 간효춘 Hyochun Kan
EDITOR
bsu278@naaf.co.kr 배형운 Hyungwon Bae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hb@naaf.co.kr COPY EDITOR
DESIGNER
bhu@naaf.co.kr
최태웅 Taewoong Choi 강세희 Sehee Kang 오재선 Jaesun Oh
정윤지 Yunji Jung
PHOTOGRAPHY FUN STUDIO
정혜경 Hyekung Chung
정준택 Juntaek Joung
ENGLISH COPY EDITOR
yunji@naaf.co.kr ADMINISTRATION MANAGER
강수빈 Subin Kang wlw0614@naaf.co.kr
이소영 Soyoung Lee
ADVERTISING JJ PARTNER
CEO & PUBLISHER
CORRESPONDENT
채종관 Jongkwan Chae
naaf@naaf.co.kr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geo1203@naver.com
임중휘 Rennie Lim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 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하이엔드 컬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27 / JUNE / 2019
SUMMER
© The Rockport Company Korea Ltd. All rights reserved.
NE VE R L O O KE D S O G O O D.
토탈모션 잔드라 커브 앵클 CH4410
rockportkorea.com
고객센터 080.344.3232
컨셉스토어 02.6137.5100
SCENE
A Secret Haven of Peace and Relaxation A secret retreat is unveiled at THE SHILLA SEOUL’s outdoor pool area for those seeking a relaxing escape from busy and stressful everyday life in the heart of the city. ‘Urban Island Rooftop Garden’ located on the top floor of Urban Island is a true haven of relaxation which offers sheer indulgence with elegantly refined interiors and sumptuous dining experiences.
THE SHILLA 012
NOBLIAN 013
THE SHILLA 014
Great is the sun, and wide he goes Through empty heaven with repose; And in the blue and glowing days More thick than rain he showers his rays. Though closer still the blinds we pull To keep the shady parlour cool, Yet he will find a chink or two To slip his golden fingers through. The dusty attic spider�clad He, through the keyhole, maketh glad; And through the broken edge of tiles Into the laddered hay�loft smiles. Summer Sun – Robert Louis Stevenson NOBLIAN 015
Meantime his golden face around He bares to all the garden ground, And sheds a warm and glittering look Among the ivyâ&#x20AC;&#x2122;s inmost nook. Above the hills, along the blue, Round the bright air with footing true, To please the child, to paint the rose, The gardener of the World, he goes. Summer Sun â&#x20AC;&#x201C; Robert Louis Stevenson
THE SHILLA 016
NOBLIAN 017
THE SHILLA 01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은 전 세계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 입장 시 매력적인 루비 컬러의
적인 트렌드다. 한낮에는 내리쬐는 태양의 눈부심을, 밤에
‘코발Koval 크랜베리 진 리큐어’가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는 쏟아질 듯한 별빛과 달빛 아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루
것. 라이트 스낵으로는 간단한 스몰 바이츠 메뉴가 준비되
프탑은 여름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며, 생맥주를 곁들여 오후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
‘도심 속 휴식의 섬’인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에도 매
다. 해피 아워에는 간단한 애피타이저와 핫 디시 메뉴를 선
력적인 공간이 탄생했다. 어번 아일랜드 최상층에 자리한
보이고, 여기에 산뜻한 칵테일이나 다양한 주류를 페어링해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Urban Island Rooftop Garden’은
즐길 수 있다. 맥주, 와인, 진, 소프트드링크 등 고객의 다양
기존에 태닝을 즐기는 선베드 존으로만 운영하던 곳을 세련
한 취향에 맞춰 풍성하게 구비된 주류를 원하는 만큼 마음
된 디자인과 함께 풍성한 다이닝 서비스와 다양한 즐길 거
껏 맛볼 수 있다.
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물속에서 몸을 담
한낮의 화사함에 한껏 취해 여유를 즐기다 보면 서서히 내
근 채 즐기는 시간보다 풀장 밖에서 멋진 분위기와 차별화
려앉은 어둠과 이를 밝히는 다양한 조명을 통해 어번 아일
된 서비스 경험을 선호하는 친구 또는 연인 고객에게 맞춤
랜드 루프탑 가든은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
인 공간이다.
아낸다. 노을 지는 남산의 전경을 눈에 담으며 소중한 사람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 이용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로
들과의 흥겨운 미식은 보다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
투숙하는 고객만 출입 가능한 곳인 만큼 하단의 풀사이드
게 해준다.
공간과 차별화하려 한 디자인적 요소도 돋보인다. 탁월한
라이트 스낵의 웰컴 드링크와 해피 아워에 제공되는 진Gin
남산 조망권을 자랑하는 루프탑 가든 앞쪽에는 선베드가,
은 미국 시카고에 자리한 양조장에서 만드는 코발 제품으
그 뒤편에는 커플 고객이 아늑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로,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곡물만 사용하며 엄
수 있게 한 데이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또 그 자체로 한 폭의
격한 기준의 ‘코셔Kosher’ 인증을 받았다. 신선한 ‘주니퍼’
그림이 되는 남산의 전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는 멋진 포토
와 야생화를 주재료로 해서 만든 ‘코발 드라이진’은 독특한
존도 있다.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식물 오브제와 초록빛으
향이 코끝을 감싸고, 생동감 넘치는 깔끔한 맛을 낸다. 간
로 물든 남산이 어우러진 포토 존을 배경으로 어번 아일랜
단히 스트레이트 잔으로 마시기에도 부담 없는 코발 드라
드 루프탑 가든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멋지게 남길 수 있다.
이진의 매력을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에서 경험하기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에서는 눈을 즐겁게 하는 디자인
를 바란다.
적 요소뿐만 아니라 완벽한 휴식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공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 이용 혜택은 ‘어번 루프탑 가
간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바쁜 일상에 잠시 미뤄둔 마음의
든’ 패키지로 투숙 시 즐길 수 있으며, 디럭스 객실(1박),
여유를 챙길 수 있도록 리디북스의 페이퍼프로 E-BOOK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입장 혜택(2인), 어번 아일랜드 루
리더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프탑 가든 입장 혜택(2인),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혜
읽는 책 한 권은 일상에서 꿈꾸던 여유로운 휴식과 마음의
택(2인)으로 구성된다. 4월 26일~6월 29일 중 금·토요일
쉼을 제공한다.
및 공휴일만 투숙 가능하며, 요금은 40만원부터(세금 및
여기에 만족스러운 미식의 시간도 놓칠 수 없다. 에메랄드
봉사료 별도)다.
빛 풀에서 만끽하는 수영과 함께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가든은 서울신라호텔의 또 다른 명소
든에서는 라이트 스낵부터 해피 아워로 이어지는 두 번의
로 자리매김하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다.
제공하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N
NOBLIAN 019
LOUNGE • THE SHILLA SEOUL
Moonlight Swimming
한낮에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은 피하고 싶지만, 은은한 빛
선선한 여름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번 아일랜드
을 내는 달은 자꾸 올려다보게 된다. 밤하늘에 어슴푸레 빛
풀사이드에서 풍성한 다이닝도 여름밤 힐링의 묘미다. 스
나는 달빛은 사람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준다. 이토록
파클링 와인 ‘까바Cava’와 청량한 와인에 어울리는 ‘어번 치
서정성이 깃든 ‘달빛’의 매력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곳
즈 플레이트’와의 마리아주는 환상적이다.
이 바로 서울신라호텔이다. ‘도심 속 휴식의 섬’을 콘셉트로
서울신라호텔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을 맞아 달빛 아
한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에서 ‘문라이트
래서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Moonlight’
스위밍 Moonlight Swimming’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때 이른 더위로 인해 한낮의 뜨거운 열기 가득한 수영장과
있는 문라이트 입장 혜택을 포함한 합리적 패키지 상품이
달리 은은한 달빛 아래서 즐기는 여름밤의 야외 수영은 낭
다. 퇴근 후 복잡한 일상을 피해 여유로운 평일 저녁을 즐기
만적이다. 저물녘이면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남산이 어우
기에 제격인 서울신라호텔 문라이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어번 아일랜드를 병풍처럼 둘러싼
1박,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 입장 혜택(2인), 어번 치즈 플
다. 노을이 지면 어번 아일랜드에는 달빛과 어울리는 조명
레이트 1개, 스파클링 와인 2잔, 체련장Gym과 실내 수영장
이 하나 둘 켜지면서 로맨틱한 무드가 조성된다. 열기가 가
혜택으로 구성되며, 요금은 27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
신 늦은 밤, 따뜻한 보온 매트가 구비된 선베드에 누우면 별
도)다. 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심 속 한가운데에
헤는 밤이 더없이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어번 아일랜드 내
서 즐기는 여름밤의 낭만을 어번 아일랜드에서 만나보자.
에 마련된 자쿠지는 기존 온수풀보다 높은 수온을 유지해
THE SHILLA 02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its ‘Moonlight’ package featuring a leisurely nighttime swim under the soft moonlight. Stay away from the blazing heat of the midday sun and enjoy a summer night’s romance at Urban Island.
LOUNGE • THE SHILLA JEJU
A Special Experience in Jeju Island
아름다운 제주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용 패키지 ‘레이디스 홀리데이Ladies’ Holiday’가 안성맞춤이
새로운 G.A.O. 프로그램과 함께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브랜
다. 레이디스 홀리데이 패키지는 패밀리 트윈 객실(산 전망),
드 ‘템퍼Tempur’의 여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템퍼 스위트’
조식 3인, 플로팅 요가 혜택 3인(1박당), 테라스 와인 파티 또
객실을 선보인다.
는 루프톱 뮤직 파티 3인(투숙 중 1회)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주신라호텔은 새로운 G.A.O. 프로그램으로 물 위에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서 요가를 하는 ‘플로팅 요가’를 진행한다. 물 위에서 중심을
Tempur’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템퍼 스위트’ 객실
잡으면서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을 선보인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템퍼 베개 체험 서비스’가
칼로리를 소모해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제주신라호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데 힘입어 템퍼 전용 객실을 준비했
텔의 플로팅 요가는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다. 템퍼 스위트 객실은 템퍼의 대표 제품으로 꾸려진다. 본
흔들리는 야자수잎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함께해 마
객실에는 견고한 느낌과 우수한 지지력의 ‘오리지날 매트리
음에 안정감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푸른 바다와 수영장을 배
스’부터 쉬운 조절법으로 모든 수면 자세를 편안하게 지지하
경으로 이색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는 ‘트래디셔널 베개’, 죽부인 형태로 편안하게 안고 잠을 청
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
할 수 있는 ‘롱허그 쿠션’과 ‘오리진 프레임’ 등을 갖췄다.
행된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1시간
템퍼 스위트 객실은 제주신라호텔의 수페리어 스위트 3개 객
일찍 진행해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실(바다 전망 2객실, 산 전망 1객실)에서 만날 수 있어 특별하
있다.
다. 템퍼 매트리스의 편안함을 갖춤은 물론, 템퍼만의 북유럽
플로팅 요가와 더불어 선보이는 ‘선셋 요가’는 오후 5시 30분
감성으로 수페리어 스위트 객실의 우아함도 한층 더해졌다.
부터 1시간 동안 제주신라호텔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에메랄
템퍼 스위트 객실 조성 기념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드빛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위에서 요가를 즐
오는 6월 30일까지 ‘컬러 유어 스프링’ 패키지를 산 전망 스위
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트 객실 타입으로 이용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3팀에게 템
친구들과 플로팅 요가를 하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의 3인 전
퍼 스위트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준다.
THE SHILLA 02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HE SHILLA JEJU, which offers a special experience in the beautiful island of Jeju, presents “Tempur Suite Rooms” where customers can experience various products by Tempur, a premium foam mattress brand, along with the new G.A.O. Program.
LOUNGE • SHILLA STAY
Party All Day
무미건조한 일상에 이벤트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라운 모자로 꾸민 생일 콘셉트 룸은 스위트한 감성이
하지만 남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이벤트는 지루하다. 재
가득하다. 다이아몬드 반지 풍선이 더해져 로맨틱한
미와 의미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콘셉트’는 특별한
분위기의 브라이덜 샤워 파티가 가능한 룸은 친구들
단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는 콘셉
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트를 우선으로 하는 이들을 칭하는 ‘컨셉러(컨셉+er)’
패키지 구성은 패밀리 트윈 객실(1박), 테마별 파티용
를 위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자기만의 개성에 맞게 꾸
품 패키지, 펀와인Fun Wine 상그리아 레드Sangria
민 객실에서 완벽한 하루가 준비된 ‘파티 올 데이Party
Red 1병이 제공된다. 펀와인 상그리아 레드는 세계적
All Day’ 패키지가 바로 그것.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라
인 그라피티 작가 미구엘 파레데스Miguel Paredes의
이프스타일 리더에게는 매력적인 패키지가 아닐 수
패키지 디자인과 신선한 청량감을 주는 테이스팅으로
없다.
친구들과 가벼운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파티 올 데이 패키지는 콘셉트에 따라 파티용품을 선
또 파티 올 데이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6월 30일까지
택하는 것으로, 베이식Basic, 생일Birthday, 브라이덜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바비 브라운 립
샤워Bridal Shower가 마련되어 있다. 베이식 콘셉트는
스틱을 선물로 증정하니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놓치
은박 풍선, 하트 풍선, 이니셜 홀로그램을 활용해 화
지 말 것.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서대문,
려한 느낌의 파티 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골드
역삼, 서초, 구로, 동탄, 천안, 제주 9곳에서 12월 31
컬러의 알파벳 풍선과 색색깔 라운드 풍선 그리고 크
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is offering its ‘Party All Day’ package for those who want to plan a party to celebrate their special day. The package includes party supplies and decorations to choose from among three party themes: Basic, Birthday and Bridal Shower. Make your day go from ordinary to extraordinary.
P L E AS U R E • S T YL E
Sun and Sunglasses
THE SHILLA 026
COOPERATION SAINT LAURENT(82 2 3438 7626) LOUIS VUITTON(82 2 3432 1854) BALLY(82 2 3467 8935)
(Clockwise From The Top) 하트 셰이프의 프레임이 시선을 사로잡는 미러 렌즈 선글라스는 SAINT LAURENT 칵테일을 연상시키는 트리플 컬러 렌즈에 메탈 프레임을 스터드로 장식한 선글라스는 LOUIS VUITTON 각진 프레임과 틴트 렌즈의 레트로풍 조화가 감각적인 선글라스는 BALLY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 cool pair of sunglasses upgrades your style index under the intense summer sun.
판매처 : 드롱기 컨셉스토어 강남 02-6080-0024, 드롱기 컨셉스토어 부산 051-746-0029, 전국 주요 백화점
P L E AS U R E • BE A U T Y
Rediscovery of Soap
THE SHILLA 028
L’OCCITANE(82 2 2054 0500) BYREDO(82 2 3479 1688) HERMÈS(82 2 310 5174)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From The Top)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식물성 베이스 입자가 고운 거품을 만들고 오랜 시간 향을 유지해주는 사봉 수페팡 비누는 BULY 1803 식물성 포밍 베이스로 자극 없이 부드러운 클렌징을 돕는 로즈 퍼퓸드 솝은 L’OCCITANE 달콤한 라즈베리와 로즈, 화이트 머스크의 섬세한 향이 조화로운 솝 바 로즈는 BYREDO 진저, 튜베로즈, 샌들우드의 풍성한 향이 마치 거품 목욕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트윌리 데르메스 퍼퓸드 솝은 HERMÈS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완벽한 클렌징은 물론 다음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기능을 겸비한 시나끄티프 사본은 clé de peau BEAUTÉ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ULY 1803(1544 5114)
Soap is changing. Excellent detergency aside, fragrance that rivals luxury perfume can double the pleasure of choosing.
퍼스트레이디 클럽 필드에서 가장 빛나는 당신
(주)오리엔트골프 02)582-5787
http://www.yamahagolf.co.kr
P L EAS U RE • G U Y
Tropical Holiday
THE SHILLA 030
COOPERATION ETRO(82 2 511 2573) JACQUEMUS by MATCHESFASHION.COM(82 80 822 0307)
(From The Left) 블루와 레드, 옐로의 빈티지한 컬러감이 조화로운 코튼 셔츠는 ETRO 해바라기 프린트가 여유로운 휴양지 무드를 선사하는 코튼 포플린 셔츠는 JACQUEMUS by MATCHESFASHION.COM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Men’s Hawaiian shirt to add a romantic mood in the summer.
P L EAS U RE • E V E N T
Celebrating May Celebrating May, the month of gratitude, various brands announced the good news of newly launched products and store openings. Let’s find out about the brilliant moments in May!
PANERAI
LIAIGRE
WMF
CHANEL
The history of WHOO
ROYAL COPENHAGEN
THE SHILLA 032
CHANEL(82 80 200 2700) The history of WHOO(82 80 023 7007) ROYAL COPENHAGEN(82 2 749 200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PANERAI(82 2 6905 3394) LIAIGRE(82 2 3442 6600) WMF(82 80 857 8585)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 워치메이커 파네라이는 4월 22일부터 24일
샤넬은 지난 5월 8일, 청담동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THE NEW
까지 스테이트 타워 남산에서 ‘2019 뉴 컬렉션 프리뷰’ 행사를 진행
J12’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샤넬 워치의 아이콘인 THE NEW J12
했다. 2019년의 파네라이 주력 제품을 선보인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
는 워치메이킹의 진정한 혁신을 보여주는 J12의 탄생 20주년을 기념
아 왕립 해군에 고정밀 기기를 납품한 브랜드의 역사를 잇는 타임피
하는 컬렉션으로, 기존의 아이덴티티는 고수하면서도 베젤과 크라
스는 물론, 브랜드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한 타임피스를 공개했다.
운의 크기 및 다이얼 내부 문구와 숫자 폰트 등 정교한 변형을 통해
올해 SIHH에서 파네라이는 그간 ‘루미노르’ 컬렉션에 속한 ‘섭머저
클래식한 무드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블’ 컬렉션을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럭셔리 스포츠 워치
이날 행사에서는 샤넬의 앰버서더인 여성 9명이 삶의 매 순간과 함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해 새로운 섭머저블 12종을 선보였다. 그
께하는 J12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스카이월을 통해 보여주었
중 2019 뉴 컬렉션 프리뷰 행사에서 선보인 모델은 지름 42mm의 섭
으며, THE NEW J12 신제품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머저블 2종과 탄소 섬유를 기반으로 한 신소재 카보테크™로 제작된
저녁에 진행된 칵테일파티에는 샤넬 앰버서더 배우 김고은, 이동욱,
‘섭머저블 카보테크™’ 2종으로, 파네라이의 혁신을 담은 타임피스
김희애, 주지훈과 모델 한혜진, 아이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들이다. 이 밖에 ‘루미노르 요트 챌린지’ 2종, ‘루미노르 마리나’ 2종
궁중 문화의 고귀한 가치를 널리 알리려고 하는 궁중 럭셔리 화장품
등도 함께 소개했다. 파네라이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 모델은 국내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궁중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파네라이 공식 부티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6년간 진행해온 활동과 작품, 그리고 ‘2019 환유 국빈세트’를
프랑스 하이엔드 가구, 인테리어 브랜드 ‘리에거’가 지난 4월 25일,
만날 수 있는 <왕후의 비밀展>을 한국가구박물관에서 5월 7일부터 8
한국 론칭과 함께 서울 쇼룸을 오픈했다. 리에거는 브랜드의 시작부
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왕후가 사랑한 4가지 궁중 예술
터 예술성과 프랑스 전통의 융합이라는 콘셉트 아래 모든 가구와 조
을 주제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와 궁중 예술을 지켜가는 무형문화재
명, 그리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장인이 직접 제작하며, 오랫동안
가 16년간 협업해 탄생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재만 장인의 ‘화각’,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는 프랑스 대표 최고급 가구 브랜드다. 국내 최
손대현 장인과 박귀래 장인의 ‘나전’, 김기호 장인의 ‘금박’, 김은영
초이자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에 이은 리에거의 아시아 내 네 번째
장인의 ‘매듭’ 작품이 전시되며, 궁중 예술을 담은 ‘후’의 다양한 제품
인 서울 쇼룸은 2개 층에 걸친 400㎡ 규모로 스튜디오 리에거Studio
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로 네 번째 선보이는 ‘2019 환유 국빈
Liaigre가 디자인했다. 2018년 파리에 문을 연 플래그십 쇼룸 디자인
세트’도 이번 전시에 소개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이재만
을 반영하되, 리에거 고유의 스타일과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해
화각장의 ‘화각’과 제64호 박문열 두석장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완성했다. 가구와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과 이를 더
봉황 모양을 모티프로 한 장석이 만나 특별함을 더했다.
풍요롭게 해줄 현대 미술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은 서울 삼청동 공근
독일 판매 1위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가 (유)그룹세브코리
혜갤러리에서 창립 25주년 기념 전시 이벤트 ‘그곳에 함께the Sea of
아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혁신적 신제품 출
Blue’를 진행했다.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로
시를 알렸다. 특히 이날 공개한 WMF의 차세대 주방용품 ‘퓨전테크
얄코펜하겐의 창립 25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
FUSIONTEC’는 석영, 장석 등 30여 가지 천연 미네랄과 특수 강철
다.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1775년 덴마크 왕실의 후원으로 설립
이 일체형으로 결합해 만들어진 특별한 소재로, WMF만의 혁신적
한 로얄코펜하겐의 시작부터 현재, 미래를 재해석한 총 4개의 테마
기술력을 자랑한다. 천연 미네랄의 항균 효과로 유해 균의 증식을 막
공간을 선보였다. 또 이번 행사의 핵심 공간에 미디어 아트와 최신
아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이 방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바다와 모래
출되어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오래도록 유지해준다. 1853년 독일
등 자연을 마주한 듯한 곳에서 제품을 경험하는 이색 전시도 구현했
남부의 가이슬링엔Geislingen 지역에서 설립한 WMF는 오늘날 독일
다. 그뿐만 아니라 덴마크 왕실에서 기념할 만한 시기에만 한정 생산
판매 1위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로 전 세계 주부, 요리 전문가와
되는 제품 ‘로얄 퍼플 에디션’을 국내 출시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NOBLIAN 033
H E R I TA G E
Hangeul Writings from Three Generations of the Princess Deogon Family The National Hangeul Museum presents the personal Hangeul writings and other materials from Princess Deogon, who is the last princess of the Joseon Dynasty, and her descendants after its special exhibition <A Wedding Day in Autumn, 1837�Hangeul Materials Related to Princess Deogon> held in 2016. Spotlighting the Hangeul culture of the royal family through the precious historical Hangeul writings from three generations of the Princess Deogon family, the exhibition will give visitors an opportunity to recognize the true significance of Hangeul as a means for caring and communicating.
THE SHILLA 034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 앞에서부터 덕온공주, 윤백영, 윤용구
NOBLIAN 035
<ㅈ • 경뎐긔>, 덕온공주, 19세기, 32×528cm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이 보이고, 글을 쓸 당시의 마음이 느껴지기 마 ㅈ경뎐긔> 련이다.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가 한글 궁체 친필로 쓴 <· 에서는 공주의 단아한 성품과 부모에 대한 효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 을 엿볼 수 있다. 남의 나라 글을 빌려다 쓰던 조선의 백성에게 글자 생활은 극도로 빈곤한 상 태였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이런 의미에서 소통과 배려의 문자 다. 한자에 비해 한글로 지은 문장은 한민족의 정서를 잘 대변하며, 섬세하고 유려하다. 한글은 사대부는 물론 서민에게까지 널리 쓰였으며, 궁궐에서 사용한 기록은
‘장한가와 비파행長恨歌·琵琶行’, 덕온공주, 19세기, 22×294.9cm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016년 기획특별전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 덕온공주 한글 자료>에 이어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 집 안의 미공개 한글 유산을 소개한다.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덕온공주 가족 과 후손의 한글 자료를 통해 소통과 배려의 문자인 한글이 한 왕실 가족에게 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ㅈ경뎐긔>를 포함해 국립 지난 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부터 이관받은 <· 한글박물관이 2016년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집한 유물 400여 점 중 덕온공 주와 아들, 손녀 3대의 한글 자료와 유품 200여 점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 ㅈ경뎐긔>, 덕온공주의 언니 복온공주의 글씨첩, 덕온공주 히 덕온공주의 <· 의 아들 윤용구가 한글로 쓴 중국 여성 전기 <동사기람彤史紀覽> 등을 처음 으로 선보인다.
<고문진보언해古文眞寶諺解>, 덕온공주와 윤용구, 19~20세기, 33×20.5cm,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
THE SHILLA 036
<양양가襄陽歌>, 덕온공주, 19세기, 22×44.9cm
<규훈외편閨訓外編>, 덕온공주, 19세기, 32.3×137.1cm
NOBLIAN 037
왕실 한글,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담다 이번 전시는 덕온공주 가족과 후손이 왕실에서 쓴 한글 유산을 최초로 한곳 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와 아들 윤용구(尹 用求, 1853~1939), 손녀 윤백영(尹伯榮, 1888~1986) 3대의 한글 자료를 비롯 해 덕온공주의 부모인 순조와 순원왕후, 오빠 효명세자와 언니 복온공주의 자 료가 한자리에 소개되는 것. 덕온공주 가족의 한글 자료는 조선 왕실에서는 어떻게 한글로 소통하고 가족 간 정을 나누었을지 짐작하게 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복온공주글씨첩福 溫公主書帖>(개인 소장)은 복온공주(福溫公主, 1818~1832)가 12세에 한글로 쓴 시문을 모은 책이다. 순조(純祖, 1790~1834)가 직접 점수를 매기고 종이와 붓 등을 상으로 내린 기록이 함께 적혀 있어 감동을 더한다. 이는 현재 남아 있 는 복온공주의 유일한 글씨인 동시에 조선의 왕이 자신의 딸에게 직접 글쓰기 를 가르쳤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오빠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의 <학석집鶴石集>(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은 왕세자가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누이들을 위해 자신의 한시를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조선 시대 남성 문집 중 유일한 한글본이다. 덕온공주의 아들 윤용구는 딸 윤백영이 12세 되던 해에 모범이 될 만한 여성 의 이야기를 뽑아 <여사초략女史抄略>을 써주었다. 그 마음을 이어받은 윤백 영도 아버지의 한글 역사서 <동사기람> 등을 베껴 쓰며 일평생 아버지의 가르 침을 따르고자 했다. 조선 왕실 3대의 효심을 보여주는 덕온공주 친필 효孝는 유교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자, 군왕에게 는 나라의 안위를 지키고 태평성대를 불러오는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가짐이 었다. 효를 주제로 한 서적과 글귀는 지금도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 왕 실에서 3대에 걸쳐 그 효를 다룬 글은 특별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ㅈ경뎐긔>는 덕온공주가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의 명으로 아버지 <· 순조가 쓴 <자경전기慈慶殿記: 덕온공주의 할아버지 정조가 자신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지은 전각인 자경궁의 유래를 밝힌 책>에 일일 이 토를 달아 한글로 풀어쓴 것이다. 조선 시대에 부왕이 한문으로 쓴 글에 담 긴 뜻을 공주가 이어받아 한글로 옮겨 쓴 사례는 극히 드물다. 길이 5m가 넘 ㅈ경뎐긔>에는 부모의 가르침을 받 는 종이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쓴 <· 들고자 한 공주의 효심이 잘 드러나 있다. 이와 함께 어머니가 주신 <고문진보언해古文眞寶諺解>(고려대학교 도서관 소 장)를 베껴 쓴 ‘양양가’와 ‘비파행’ 등에도 부모를 생각하는 애틋한 딸의 마음이 담겨 있다. 어머니 혜경궁을 잘 섬긴 정조와 효의왕후의 마음이 순조에게로, 다시 덕온공주에게로 이어진 것이다.
‘덕온공주 인장’, 19세기, 8.6×8.6×9.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THE SHILLA 038
윤용구가 여성을 위해 쓴 한글 역사서 덕온공주의 아들 윤용구는 방대한 분량의 중국 역사서를 한글로 편찬한 인 물이다. 한문에 능통한 윤용구가 고종(高宗, 1852~1919)의 명을 받아 여성 을 위한 중국 역사서 <정사기람正史紀覽>(80권)과 중국 여성 열전 <동사기 람彤史紀覽>(10권)을 한글로 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 시대 사대부 남성이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를 한글로 쓴 예는 적지 않다. 하지만 한글 역 사서를 쓴 예는 많지 않으며, 중국 역사 전체를 여성을 위해 직접 짓고 쓴 예 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어머니 덕온공주가 쓰는 한글을 보고 자란 그 였으니, 남성 중심의 시대에 글의 소중함이 절실한 여성을 생각하는 마음에 서 비롯한 지식인의 배려로도 짐작된다. 윤용구의 <동사기람>과 <정사기람>은 한문 중심의 문자를 써온 사대부 남 성이 어떻게 한글 사용을 확대해갔는지를 보여준다. 한글로 쓴 방대한 분량 의 역사서는 국어사, 역사, 서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할 가치가 높다. 특 히 <동사기람>은 조선 시대에 통용되던 여성 교훈서에 없는 다양한 인물이 수록되어 주목할 만하다. 유교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는 여성에게 현모양처 로서 삶과 정절을 강요했다. 조선 시대에 수차례 간행되어 다양한 이본이 전 하는 <삼강행실도>의 ‘열녀도’와 <오륜행실도> <여사서언해> 등에서는 정 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여성이 주로 소개되어 있다. 이에 반해 <동사 기람>에서는 현명한 처신과 기지로 아들이나 남편을 지적으로나 도덕적으 로 이끌어가는 여성도 소개하고 있다. 이런 내용은 윤용구가 딸 윤백영을 가 르치기 위해 써준 <여사초략>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정사기람>은 태고부터 명나라 시대까지 거의 중국 역사 전체를 시대 순으 로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로,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과 국립한글 박물관본 2종이 전한다. 고종에게 바친 장서각본(80권 80책)과 달리 윤용구 집안에서 보관한 국립한글박물관본(40권 40책)에는 붉은색 글씨로 한자가 병기되어 정확한 이해에 도움을 주며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왕실의 한글을 현대로 이어온 궁할머니 윤백영 윤백영은 할머니와 아버지의 한글 글쓰기를 이어받아 평생 한글을 쓰고 가 ‘덕온공주의 연화향낭 노리개와 자라줌치 노리개’(왼쪽부터), 19세기, 41cm
꿨다. 어린 시절부터 드나들던 궁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궁할머니’로도 불 린다. 그녀는 왕실 문화와 한글 자료에 대한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이 집안 에 전해 내려오는 다수의 한글 자료 필사자와 관련 내력을 알 수 있는 것도 그녀의 기록 덕분이다. 할머니 덕온공주의 혼수 물품 목록, 철인왕후 친필 한글 편지 등 전시장 곳곳에서 윤백영이 쓴 부기附記 부분을 찾는 것도 흥미 롭다. 윤백영의 글씨는 명문으로 인정받았으며, 작품으로도 남아 있다. 그녀가 42 세 되던 해인 1929년 한글 궁체로는 처음으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NOBLIAN 039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HANGEUL MUSEUM(82 2 2124 6200)
‘윤백영 부기_철인왕후가 윤용구의 부인 광산김씨에게 보낸 편지’
‘훈민가訓民歌’, 윤백영, 1964년, 23.7×5.3cm
THE SHILLA 040
한다. 그녀는 이후 많은 한글 서예 작품을 남김으로써 왕실 한글 궁체의 품 격을 오늘날 우리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 인물로서 평가받는 다. <한나라 명덕황후 마씨 전기> 등 그녀가 평생 써온 다양한 한글 서예 작 품을 통해 한글 궁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마음 담긴 아름다운 글,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자료 덕온공주의 아들 윤용구와 그의 딸 윤백영은 한글에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전하고 이어갔다. 그들의 애틋한 가족애는 오늘날 다양한 자료로 전해진다. 윤용구는 덕온공주가 순원왕후에게 하사받은 <고문진보언해>가 저동궁(덕 온공주와 윤의선의 살림집) 화재로 일부 소실되자 68세에 그것을 보충해 쓰 고 기록을 남겼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윤용구의 <정사기람> ‘윤백영 부기_순원왕후가 사위 윤의선에게 준 혼수 목록’
80권 중 권19는 한국전쟁 당시 분실된 것을 윤백영이 77세에 보충해 채워 넣 은 것이다. 윤백영이 쓴 한글 서예 ‘공주 칭호’ ‘녈녀 공강’ ‘결혼 초법’ 등은 아버지의 역 사서 <동사기람> 내용을 베껴 쓴 것이다. 윤용구와 윤백영이 앞부분과 뒷부 분을 이어 쓴 <관혼상제 예법>은 부녀의 각별한 관계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덕온공주와 윤용구, 윤백영 3대의 글씨가 한데 모인 자료도 있다. 덕온공주 가 쓴 ‘족부족(足不足: 조선 선조 때 문신 송익필宋翼弼이 지은 한시)’ 뒷면에 아들 윤용구가 한자 뜻풀이 ‘자의’를 쓰고, 손녀 윤백영이 그 기록을 남겼다. 먼저 대상 한자를 쓰고 오른쪽에 한자음을 한글로 표기한 뒤 그 아래에 작은 글씨의 한자 두 줄로 풀이를 넣었다. 그 마지막 부분에 윤백영이 쓴 부기를 통해 윤용구가 쓴 글씨임을 알 수 있다. 덕온공주와 윤용구가 앞뒤로 쓴 글 씨에 윤백영이 쓴 부기를 더해 3대의 글씨가 함께 모여 있는 것이다. 덕온공주 가족과 그 후손이 시공간을 넘어 한글을 통해 서로 마음을 주고받 은 따뜻한 가족 간 사랑 이야기로 전시장은 가득 채워진다. 한편 덕온공주 집안이 왕실과 오간 한글 편지를 통해 옛 한글 편지의 특성을 살펴보는 공간 도 마련했다. 순원왕후, 명성황후 등이 쓴 편지에서 지금은 사라진 궁중어와 옛 한글 편지의 높임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덕온공주 가족의 왕실 잔치를 통해 조선 왕실의 한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열리는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과 음악>(2019년 5월 25일)은 전시를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연계 문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에서 다 보여주지 못하는 덕온공주 집안 한글 유산은 올해 안에 발간되는 연구 총서를 통해 소 개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첫 번째 기획특별전 <공쥬, 글시
으시니: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은 8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
에서 열린다. N
NOBLIAN 041
PE O PL E
Art like a Riddle in Understanding Nature Artist Hugh Scott�Douglas explores the logic and views of capitalism. To explain his approach, the artist uses a process difficult to understand and an abstract method whose overall effect appears clear and straightforward. He questions various production methods people use today. The first solo exhibition by Hugh Scott�Douglas titled “Hard Rain” opens at Gallery Baton in Seoul on May 17 and runs through June 19, 2019.
THE SHILLA 042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생산할 것인가. 이 문제는 예술의 오래된 고민 중 하나 다. 회화와 사진, 영상, 설치 등 하나의 사고와 미학을 전달하기 위해 작가들은 항상 자신만의 창조적 전달 방식을 고민해왔다. 이런 고민은 과학 기술의 영역 과도 맞물려 있다. 실제로 과거 이미지 전달 방식은 단순했다. 회화와 인쇄, 인 화를 통해서였다. 이제 이미지는 디지털을 통해 데이터로 인터넷과 모바일 세 상을 떠돈다. 이런 이미지의 생산 방식은 과학의 발달뿐만 아니라 경제나 자본 주의의 흐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상품의 경제적 가치나 각 나라의 수출입 데이터, 화폐의 흐름, 유통 과정 등이 이미지의 생산 방식과 관련 있다고 언뜻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이미지의 유통이나 생산이 고도화되는 것은 결국 인간 의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관계를 포착하고 이미지의 인화나 생산에 대한 고민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 이는 이가 휴 스콧-더글라스Hugh Scott-Douglas다. 영국에서 태어나 뉴욕 브 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자신의 한국 첫 개인전 <하드 레인Hard 'Incheon' 2019, gesso, acrylic polymer, acrylic medium, screen printing ink, UV-cured inkjet print, digitally printed resin on canvas over Dia-bond panel, 203×135cm
Rain>을 갤러리바톤에서 5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경제적 가치와 무역 항로, 화폐와 상품의 유통 과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 로 이송, 변환, 거래의 형식적·기술적 방법을 작품으로 승화한다. 레이저 커 팅, 잉크젯 프린트, 사진술에서 수치 데이터, 위성 지도를 제작하는 소프트웨 어 등 광범위한 기법과 매체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생 산 방식의 간극에서 오는 긴장감을 예리하게 파고든다. 휴 스콧-더글라스는 2012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브랜드 뉴 갤러리에서 첫 전시 를 한 뒤 2015년 영국 런던의 사이먼리 갤러리에서 개인전 <포자미Faux Amis> 를 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프로세스와 추상적 접근 법이 바탕에 깔려 있지만, 이미지의 아날로그 제작 방식과 디지털 제작 방식을 뒤섞는 작업은 호평을 받았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리포트 섹션 에 인쇄된 페이지의 안료를 그대로 추출해 옮기거나 필름을 보호하는 포장지 를 액자에 넣고 이미지를 환기하는 형태의 작업이었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모두 끝난 뒤 이미지의 흔적을 지우는 방식이다. 그리고 단순히 이미지 의 생산과 연계된 조건을 넘어 일종의 생산이 제조업체에 끼치는 영향에도 의 구심을 품고 작업해왔다. 이런 관심은 초기 시아노 타입 블루 프린트, 기술 복 제 시대의 아날로그 기술, 위조 방지 방안, 위장 상태의 감시에 대한 탐구로 확 장됐다. 2016년 이후로는 자연을 주제로 삼아 작업하고 자연과 자본주의와의 상관관계를 다뤘다. 갤러리바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가 천착해온 기존 작업과 개념적으로 이어져 있으면서도, 소멸의 개념과 연관된 홍수 사태를 주 제로 논한다.
NOBLIAN 043
'Busan' 2019, gesso, acrylic polymer, acrylic medium, screen printing ink, UV-cured inkjet print, digitally printed resin on canvas over Dia-bond panel, 203Ă&#x2014;135cm
'Dangjin' 2019, gesso, acrylic polymer, acrylic medium, screen printing ink, UV-cured inkjet print, digitally printed resin on canvas over Dia-bond panel, 153Ă&#x2014;102cm
THE SHILLA 044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GALLERY BATON(82 2 597 5701)
What the artist aims to show includes capitalism along with excessively produced merchandise or erroneously made products which turned into numerical values, and there he created a new form of nature by controlling and operating such values. By correcting commercial software and using a method to help understand marine eco-system, the artist casts his own doubt to the public, like what in the end is more important. His works repeatedly ask us and of our world through such a paradox out of a paradox.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예술, 시각 문화의 역사학부 교수인 T. J. 데모 스는 저서 <인류세에 대한 대응: 오늘날 시각적 문화의 환경>(2017)에서 인류 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 시대를 이렇게 설명 했다. “이 행성이 잉여 생산자에 의해 운용될 때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소위 이 이미지들은 근대 발전의 예시로서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 기 위해 세심하게 수정될 뿐만 아니라 뷰어, 더 정확히 말하면 소비자에 의해 재차 해석된다. 전형적으로 장소, 날짜, 소유자, 명료성 또는 여타의 정보 없이 ‘사진’의 형태로 제시되는 한 이런 이미지는 매우 시각적 수용성을 가지나 사실 명료하거나 직접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가 생산되지 만 그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실제 정보나 의미와 전혀 다른 방식이나 용도로 소 'Natural History' 2019, gesso, polyester resin, UV-cured inkjet print on canvas over Dia-bond panel, 153×102cm
비자에게 소비된다는 뜻이다. 휴 스콧- 더글라스가 <하드 레인>을 통해 보여 주려는 지점이 바로 그것이다. 자연의 경험적·과학적 요소를 추상화·계량화 하려는 시도를 들여다보기 위해 산업과 상업의 고유한 도구를 사용한다. ‘무역 풍Trade Winds’은 작가의 지속적 이미지와 물체에 대한 관심에서 탄생한 인 쇄-페인팅 연작을 지칭하는 포괄적 용어다. 이 연작은 생산과 유통을 이어주 는 네트워크로 인한 피해를 보여준다. 전 세계 선박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 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바다의 기후 패턴을 이미지로 생성하고 파일로 만든 뒤 그래프로 정량화했다. 이 그래프를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인쇄해 생성한 데 이터를 이해하기 힘들도록 바꿔버린다. 인간이 만든 현실을 은밀하게 숨기는 숨바꼭질 같은 과정이다. 또 다른 연작 ‘자연사Natural History’는 ‘무역풍’보다는 좀 더 직관적 작업 방식 을 택했다. 뉴욕에 자리한 미국자연사박물관 내에 전시된 야생 동식물 모형의 주변부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활용해 작업한 프린트 회화다. 이상적 바다 생 태계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플라스틱 모형은 바닷속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감 이 있다. 박물관이 바다를 홍보하는 관점 역시 불순하다. 박물관은 전지적 관 점으로 내용을 설명하며 식민주의 역사를 수반한 과학적 당위성을 강조한다. 박물관의 이런 모형은 여러 담론이나 현실을 외면하고 대중의 만족스러운 소 비를 충족시키는 데 그친다. 결국 그가 보여주려는 것은 자본주의와 과잉 생산 되거나 관점의 오류가 발생한 상품이 데이터로 수량화되고, 이런 수치를 통해 통제되도록 작용함으로써 자연을 새롭게 그리는 형태의 작업이다. 상업적 소 프트웨어를 수정해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사용함 으로써 과연 무엇이 더 중요한지 의구심을 대중에게 던지는 것이다. 이런 역설 의 역설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와 우리의 세상을 되묻는 작업이다. N
NOBLIAN 045
G A L L E RY
Alternative Languages –Asger Jorn
Long Live the Passionate Revolution of Creative Intelligence, 1968 Lithography, 49.5×31.5cm, fluid archive collection
THE SHILLA 046
Résistance Masculin, 1953, Oil on canvas, 99×78cm, Museum Jorn Collection
Untitled (Décollage), 1964, Torn poster parts mounted on carton 64×49.1cm, Museum Jorn Collection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s holding an exhibition <Alternative Languages–Asger Jorn, the artist as a social activist>. This large�scale retrospective of world�famous Danish artist Asger Jorn will give us insight into the avant�garde art movement and his attitude toward the role of the artist as a social activist in the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circumstances of postwar Europe.
NOBLIAN 047
The exhibition sheds light on the prominent Danish artist Asger Jorn (1914�1973), who was a founding member of the avant�garde groups ‘CoBrA’ and ‘Situationist International’, standing in the frontier of socially engaged art movement in the 1950s to1960s. MMCA brings the artist in Seoul for the first time in Asia in cooperation with the Museum Jorn, Silkeborg, Denmark. The exhibition showcases around 90 works including paintings, sculptures, drawings, photographs, publications, ceramics, textiles and archive materials by Asger Jorn. The title ‘Alternative Languages’ implies an alternative approach to art history by offering a glimpse into what the new ways are in dealing with Western
Europe�centered art history. The exhibition focuses on the stylistic aspects of his works as well as the social and political contexts in which he worked. With an emphasis on the role of the artist as a social activist, he refused to become part of the mainstream European and North American art scenes through artistic experimentation and political involvement with his avant�garde painting language. MMCA has been trying to shed light on the artists working outside the mainstream art scenes to introduce various perspectives of contemporary art. This show also suggests an alternative way to look into art history and avant�garde art movement against the capitalist exploitation in the European art scene. The exhibition consists of three themes:
THE SHILLA 048
EDITOR HELENA COOPERATION MMCA(82 2 3701 9500)
The Golden Swine: War Vision, 1950, Oil on canvas, 50×100cm, Museum Jorn Collection
experimentation with new materials and forms as his attempts to break away from conventional painting; political commitment as his challenge to structure; and alternative world view as his search for alternative images in Nordic traditions. In the meantime, a special artwork named <Three Sided Football> which allows visitors to experience is also installed at Seoul Box, an open indoor space of the MMCA’s Seoul branch. Unlike conventional football, where the winner is determined by the highest scoring of the two teams, in three�sided football the winning team is that which concedes the fewest goals. <Three�Sided Football>, a hexagonal field where three teams play soccer instead of the usual two teams, was devised by Asger Jorn during the Cold War period to talk about the balance of political power and to explain his notion of three�valued logic. The exhibition runs until September 8 at the MMCA Seoul Gallery 5 and Seoul Box. N
Untitled, 1956, Collage, paper, water color, crayon 52.9×41.1cm, Museum Jorn Collection
Painted Poem(Collaboration with Farfa), 1954, Oil on canvas 46×42.2cm, Museum Jorn Collection
NOBLIAN 049
MOD E â&#x20AC;˘ FA S H I O N
On The Beach A bag and shoes in the mood of a relaxing and warm vacation spot, which resembles lush green summer days.
BALLY Shoes in gold metallic leather with stitch details. The cross strap over the instep delivers a comfortable fit.
SAINT LAURENT A chain shoulder bag featuring the brand logo matched with a palm tree detail creates a resort mood.
FURLA A raffia bucket bag whose gold-tone logo and black leather create a modern look.
BALLY Gladiator sandals with gold rings and stone ornaments will complete your vacation look.
SONIA RYKIEL Shoes with a refreshing color block of blue, white, and red that catches attention.
LONGCHAMP A round belt bag in pure white color highlighted by a modern, three-dimensional design.
LOUIS VUITTON A beach bag made of the brand's iconic Monogram Canvas matched with a thin strap and a name tag.
Mulberry Cool cobalt blue sandals with alligator leather patterns and oversized jewelry ornaments in a classic style in the 1960s.
SONIA RYKIEL(82 2 2163 1281) LONGCHAMP(82 2 2142 6096) LOUIS VUITTON(82 2 3441 6467) Mulberry(82 2 531 2152) TORY BURCH(82 2 3444 1730) HELEN KAMINSKI(82 2 3433 6501)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ALLY(82 2 3467 8935) SAINT LAURENT(82 2 3438 7626) FURLA(82 2 2142 6279)
TORY BURCH
Grosgrain mules accentuated by webbing stripes, inspired by market bags designer Tory's parents found on their travels.
HELEN KAMINSKI
A rattan square bag that creates a natural silhouette depending on what you put in the bag.
MOD E â&#x20AC;˘ L O O K
ARTISTIC CANVAS
ETRO Taking inspiration from the skate and surfing scene of California, the denim and calligraphy of Japan, the Pacific, and Hawaii, the spring show was all about being free and joyous. Founded on the paisley pattern in exotic climes, Etro is the Italian stylistic epicenter for the luxurious version of prints and paisleys. The collection highlights a zesty color palette infused with more bold and saturated tones as well as an air of sophisticated ease with holiday vibe into the diverse lineup of ethnic and Asian silhouettes.
THE SHILLA 056
As designers take us on a great adventure with their artistic sensibilities, this season is essentially a confirmation of prints, from collages of colorful photo images of Greek statues to abstract intarsia faces and a mix of different patterns. Think of clothes as a painterâ&#x20AC;&#x2122;s canvas, which keeps changing and modifying with a feast of prints.
MARNI The S/S 2019 show reflects an eclectic amalgam of references traversing mythology and ancient monuments by bringing the Venus de Milo back to life. The whimsical collection captured the vitality of work in progress, featuring assemblage of fabrics, cacophonous collage prints of classical Greco-Roman statues, hand-painted white polka dots, deconstructed corsets and skirts with hem trailing. 3-D sculptural dresses draped in suggestive lines and chunky shapes infused with sensuality are feminine and flattering as a wonderful summation of the Marni woman.
NOBLIAN 057
MISSONI Known for its ability to fashion multicolored magic with zigzag patterns and patchwork techniques, Missoni softened their graphic edges this season with lightness, grace and newness, all spun from yards and yards of those iconic yarns. The spring collection was a procession of loose gossamer knits in lean and long lines. Some of the looks featured abstract intarsia faces while others were done in plaids, stripes and plenty of zigzags. Colors were a gentle palette built from off-whites through neutrals to delicate pinks and washed-out indigos for bohemian, world-wanderer attitude.
THE SHILLA 058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ETRO(82 2 511 2573) MARNI(82 2 3438 6296) MISSONI(82 2 548 1460) VERSACE(82 2 3483 4806)
VERSACE True to the Versace heritage, this upbeat and effervescent collection was filled with notice-me clothes worked with euphoric colors and patterns. There was a relaxed bohemianism to the draped dresses and club-worthy body-con silhouettes with mixed stripes and checks as well as micro-floral prints. Versaceâ&#x20AC;&#x2122;s empowering glamor translated into more everyday pieces like leather coat and satin jacket. The zesty retro shades of Versace S/S 2019 collection including orange, green and neon yellow were used in a patchwork of clashing prints to embrace the maximalist trend creating an intense visual impact.
NOBLIAN 059
MOD E • BE A U T Y
Be Waterful In hot summer, the skin must feel light as clothing. Here’s a water essence formulated to give light and fast absorption, a fresh finish, and powerful functions.
AMOREPACIFIC Vintage Single Extract Essence The essence is made with pure green tea carefully selected from Dosun Dawon in Jeju which were fermented and aged for 100 days in a natural environment. It contains only Single Extract Formula™ and vintage green tea extract obtained through 24-hour slow extraction method designed to treat three aging factors, improve skin texture and resilience, and leave skin looking transparent.
SK-II Facial Treatment Essence Pitera Essence contains over 90% Piteraâ&#x201E;˘, saccharomycopsis filtrate, comprised of compositions similar to human skin cells. The water formula is mildly absorbed into the skin to help restore its healthful rhythm, address various skin concerns, and leave skin looking transparent.
DECORTĂ&#x2030; Liposome Treatment Liquid Water essence for treatment can nourish and refresh skin quickly. Such effective liquid can replace Essence Mask, Day & Night Mist, or Toner. Active ingredients to benefit the skin are captured in liposomal capsules, giving the skin resilience, transparency, and brighter complexion packed with moisture.
fresh Black Tea Kombucha Facial Treatment Essence The powerful ingredient kombucha made from sweet black tea and fermented microorganism is rich in vitamins and organic acid, which can help soften the skin and make it healthier. The essence protects the skin against atmospheric dust in the city, giving it a healthy radiance and luster and treating visible wrinkles by firming it up skin.
LA MER The Treatment Lotion The water essence formulated with revitalizing ferments, capturing the vitality of rare sea plants and the nourishing Miracle Brothâ&#x201E;˘, can help with the natural improvement of the skin and make it appear clear and transparent. The lotion does not contain distilled water but Deconstructed Watersâ&#x201E;˘ with negative ions, designed to effectively and accurately deliver the formula to the skin, visibly improving it.
SK-II(82 80 023 3333) DECORTÉ(82 80 568 3111) fresh(82 80 822 9500) LA MER(82 2 3440 2775) ESTĒE LAUDER(82 2 3440 277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MOREPACIFIC(82 80 023 5454)
ESTĒE LAUDER Micro Essence Skin Activating Treatment Lotion The essence-in-lotion, as light and refreshing as water, can deeply nourish the skin to make it look transparent, radiant, and healthy. The treatment ingredient containing Micro-Nutrient Bio-Ferment can firm up the skin while smoothing out pores and restoring its balance by instantly hydrating it.
DINING
Delicious Time for Epicurean Pleasure
도미 또는 광어, 갑오징어, 참치, 줄무늬 전갱이 또는 고등어 4종으로 구성되는 모둠 생선회
THE SHILLA 066
ARIAKE, the Japanese restaurant in THE SHILLA SEOUL, offers a special event to express deep thanks to customers. A festival of epicurean delights features the season’s best ingredients in a course meal most preferred by ARIAKE customers.
편백나무를 삼치와 함께 구워 향을 입히고, 녹찻잎을 곁들여 아리아께에서 직접 만든 된장 소스를 올린 삼치녹차된장구이
NOBLIAN 067
도미, 참치 등살, 참치 뱃살, 단새우, 붕장어 등 가장 신선한 제철 생선과 해산물로 구성된 조리장 특선 스시
신선한 과일로 구성된 프루츠 젤리와 은은한 유자 향이 어우러진 달콤한 유자양갱
THE SHILLA 068
계절의 변화는 우리 미각에 영향을 끼친다. 여름이 시작되면 뜨겁고 무거운 요리보다 재료 본연 의 맛에 집중한 건강식을 찾게 된다. 여름의 길목에서 신선한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미식의 향 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의 ‘오레가에시御礼返’ 코스를 추천한다. ‘답례’라는 뜻의 오레가에시 코스는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진행된 프로모션 메뉴다. 아리아께를 사랑해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아리아께 시그 너처 메뉴와 스테디셀러 메뉴로 구성해 가성비 좋은 금액으로 제공한다. 제철 생선만 사용한 모 둠 생선회, 주방장 특선 스시, 삼치녹차된장구이 등 신선한 제철 재료에 아리아께만의 노하우 로 탄생한 최상의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메인 메뉴로 제공되는 모둠 생선회는 그날 맛이 가장 좋은 생선과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엄선해 선보인다. 6월에는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도미나 광어, 쫄깃한 갑오징어, 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참치, 고등어 또는 줄무늬 전갱이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조리장 특선 스시도 가장 신선한 제철 생선과 해산물만 사용해 선보인다. 도미나 광어 스시, 참 치 등살과 뱃살 스시, 익힌 새우 살을 얹어 씹는 식감을 더한 단새우 스시, 달짝지근한 소스를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E(82 2 2230 3356)
발라 구운 붕장어 스시 등으로 구성된다. 조리장 특선 스시는 당일의 식자재 공급 상황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삼치녹차된장구이는 6월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로 저녁 코스에만 제공된다. 편백나무를 삼치 와 함께 구워 향을 입히고, 녹말을 입혀 튀긴 표고버섯튀김과 아리아께에서 녹찻잎을 곁들여 직 접 만든 된장 소스를 올렸다. 은은한 편백나무 향을 입힌 담백한 삼치와 고소한 표고버섯튀김이 특제 된장 소스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오레가에시 코스는 유자 향이 어우러진 달콤한 유자양갱과 상큼한 제철 과일을 더한 프루츠 젤 리로 마무리된다. 디저트로 나오는 양갱은 초코양갱, 살구양갱 등 다양한 맛으로 매일 다르게 제공된다. 오레가에시 코스는 고객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6월 말까지 점심과 저녁, 각각 2가지 코스로 진행한다. 점심에는 7가지 메뉴로 구성된 요로코비喜 코스와 8가지 메뉴로 구성된 온恩 코스, 저녁에는 8가지 메뉴로 구성된 온 코스와 9가지 메뉴로 구성된 유타카豊 코스를 선보인 다. 아리아께의 시그너처 메뉴와 스테디셀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오레가에시 코스로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보자. N
NOBLIAN 069
BA R
Sake on a Summer Day
THE SHILLA 070
Sake is Japanese rice wine widely loved for its light aroma and clean flavor. THE SHILLA SEOUL’s Japanese restaurant ARIAKE is presenting a special promotion of Kunshu sake, which features floral and fruity fragrances with refreshing taste. In the leafy month of June, knock on the summer’s door with the finest fragrant Kunshu sake served at ARIAKE.
일본을 대표하는 술, 사케는 은은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는 술이다. 사케酒는 원래 일본에서 술을 총 칭해 쓰는 말로, ‘니혼슈日本酒’라고도 하며 쌀로 빚은 일본식 청주를 일컫는 보통 명사로 사용된다. 일본사케서비스협회(Sake Service Institute, SSI)는 향과 풍미에 따라 사케를 쿤슈薰酒, 소우슈爽酒, 준슈醇酒, 주쿠슈熟酒로 나누고 있다. 이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케를 분류하고 정의하는 데 다소 부정확한 면이 있지만, 사케의 유형을 쉽게 이해하는 데는 유용하다. 쿤슈는 화려하고 투명감 있는 과실이나 꽃향기가 특징으로, 중 간 정도의 달콤함과 상쾌한 신맛이 조화를 이뤄 애피타이저나 식전주로 적합하다. 소우슈는 은은하면서도 온화한 향으로, 청량감 있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5도 전후로 차갑게 마셔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 다. 준슈는 쌀 본연의 향과 단맛까지 제대로 재현해 맛은 진하지만 향이 부드러워 담백한 요리와 잘 어울리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E(82 2 2230 3356)
며, 데워 마시기에도 적당하다. 주쿠슈는 향신료와 건조한 과실 등으로 강하고 복잡한 양이 특징으로, 단맛 이 잘 응축되어 있으며 과실의 산미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ARIAKE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화려하고 풍성한 꽃 향과 과일 향이 특징인 ‘쿤슈 사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만원대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사케부터 200만원대의 최고급 명주까 지 쿤슈 사케 5종을 엄선했다. 이번 프로모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쿠히메 쿠쿠리히메 긴조(菊姫 菊理媛 吟醸, Kikuhime Kukurihime Ginjo)는 일본 이시가와현에 자리한 기쿠히메 주조에서 그 해에 최고로 잘 빚은 긴조를 선별해 10여 년의 세 월에 걸쳐 천천히 숙성한 사케다. 기쿠히메 주조를 대표하는 상징적 사케로, 일본에서도 최고의 찬사를 받은 희소성 있는 명주로 알려졌다. 니시키노 마노츠루 다이긴조(錦の眞野鶴 大吟醸, Nishikino Manotsuru Daiginjo)는 야마다니시키를 35% 이하로 정미한 다이긴조로, 술통의 중앙에 위치한 가장 안정된 맛을 내는 술을 꺼내 장인이 직접 걸러서 완성했다. 제조 공정이 복잡한 최고급 술로 니이가타 지역에서도 연간 한정 생산된다. 오토코야마 준마이 다이긴조(男山 純米大吟醸, Otokoyama Junmai Daiginjo)는 홋카이도 지방 을 대표하는 사케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 과 드라이하면서도 경쾌한 맛이 특징이다. 핫카이산 다이긴조(八海山大吟醸, Hakkaisan Daiginjo)는 40%까 지 도정한 최상급 품질의 쌀을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빚어 천천히 숙성해 만든 술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데와자쿠라 준마이 긴조(出羽桜 純米吟醸, Dewazakura Junmai Ginjo)는 데와산산의 탄생을 기념 해 만든 준마이 긴조로 입안에 머금으면 마치 바나나 같은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에 퍼지며 깔 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아리아께의 쿤슈 사케 프로모션은 엄선한 최고급 사케를 20~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6월 한 달 간 진행된다. 향긋한 쿤슈 사케를 통해 여름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
NOBLIAN 071
R E T R E AT
Blue Warning Skincare solutions with prescriptions per skin type have become complicated. With UV rays, stress, fine dust, and now blue light as the enemy of skin aging, skin issues are becoming more segmented. The blue warning addresses such concerns to today’s smart generation that lives under LED lights, works with computer around the clock, and never lets go of their smartphone until they fall asleep. 미세먼지가 전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지난 몇 년
하는 푸른빛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 이렇게
르몬 밸런스>에서 “블루라이트가 피부 재생을 돕
간 뷰티 업계는 안티폴루션 연구에 집중했다. 그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생성된 블루라이트는 자외
는 멜라토닌 생성을 저해하므로 잠들기 전에는 반
리고 최근 새로운 과제가 던져졌다. 바로 ‘블루라
선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피부 속 피하 조직층 깊
드시 블루라이트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트’다.
숙이 산화 반응을 일으키며 무려 400%의 활성 산
그렇다면 블루라이트의 지배를 받지 않는 방법은
빛의 파장 중에서 사람이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소를 증가시킨다. 그 결과 피부 생존력은 44%로
없을까? 애석하게도 현대인은 종일 접하는 디지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 블루라이트는 가
감소하며,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유발하
털 기기로 인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블루라이
시광선 중 380~500mm의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
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샹테카이는 최근 이
트에 노출된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
는 파란색 계열 광원이다. 이 푸른빛은 스마트폰
런 블루라이트에 대항해 노화의 징후로부터 피부
는 없다. 블루라이트 처방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
과 TV, 모니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언젠가부
를 보호하는 바이오 리프팅 세럼+를 출시했다. 눅
저, 블루라이트는 자외선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
터 우리 생활에 은밀하게 스며들어 피부를 위협하
스 역시 잦은 스마트 기기로 인해 지친 눈가를 개
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는 주범이 됐다. 한국광기술원 조사에 따르면,
선하는 안티에이징 아이 밤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호해줄 것. 끌레드뽀 보떼의 UV 프로텍티브 크
2020년까지 블루라이트를 방출하는 LED 조명이
블루라이트의 더 심각한 문제는 생체 시계를 교란
림 SPF50+/PA++++ 또는 폴라초이스의 디펜스
생활 속 조명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하고 수면 리듬을 흩뜨리는 데 있다. 에스티 로더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저처럼 스킨케어 성분을 함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넘어 실내등까지 지속
연구소는 늦은 밤 전자 기기에서 발산하는 인공
유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는 제품이면 더 좋
적으로 블루라이트 위협을 받을 날이 머지않았다
조명이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 밤에도 피부세포
겠다. 숨37º의 에어라이징 글로우 커버 메탈 쿠션
는 얘기다.
가 재생 활동을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우리 피
SPF50+/PA+++는 사용감이 가벼워 틈틈이 자외
블루라이트는 피부과의 여드름 치료용 레이저 기
부세포에는 옵신Opsins이라는 빛에 민감한 단백
선을 차단하기 좋은 제품이다. 잦은 야근으로 이
기 및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정도로 다
질을 비롯해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시계 유전자
미 광노화의 징후가 보인다면 더마리프트의 인텐
양하게 활용되는 광선이다. 또 자연 상태의 가시
가 있다. 그런데 잠들기 전까지 블루라이트에 지
시덤 파란 네크로엑스 비타민 세럼을 추천한다.
광선에 포함된 적당한 블루라이트는 행복 호르몬
속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시그널을 오해해 한밤중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건강
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일종의
에도 우리 몸을 깨우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
하게 가꾼다. 무엇보다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
천연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르몬을 다량 분비한다. 한마디로 눈은 감고 있지
데, 잠자리 들기 1시간 전부터 스마트폰을 끄고 전
블루라이트가 피부를 망치는 이유는 뭘까? 문제
만 몸은 잠들지 못하는 각성 상태인 셈. 당연히 밤
자 기기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잘 것. 밤에 활발
는 조명 아래서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하고 잠드
사이 이뤄지는 피부 재생이나 회복 기능이 제대로
하게 재생 활동을 하는 피부의 순기능을 터치하지
는 순간까지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현
작동할 리가 없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오래 잠
만 않아도 다음 날 푹 자고 일어난 듯한 안색을 마
대인의 생활에 있다. 모니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을 자도 늘 피곤하고 피부가 푸석한 건 이 때문이
주할 수 있을 것이다.
TV, 조명에 이르기까지 인공적인 광원에서 발생
다. 일본의 의학박사 네고로 히데유키는 저서 <호
THE SHILLA 072
PAULA’S CHOICE(1661 6656) CHANTECAILLE(82 2 517 0902) NUXE(82 80 400 0852) Derma Lift(82 80 023 7007)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su:m37º(82 80 023 7007)
(From The Left) 안티폴루션 파우더 입자가 외부 유해 환경 및 광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UV 프로텍티브 크림 SPF50+/PA++++ clé de peau BEAUTÉ 가벼운 텍스처가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돼 도시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에어라이징 글로우 커버 메탈 쿠션 SPF50+/PA+++ su:m37º
비타민 콤플렉스를 함유해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블루라이트로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가꾸는 디펜스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저 PAULA’S CHOICE 펩타이드 및 식물 줄기세포 성분이 과도한 스크린 노출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바이오 리프팅 세럼+ CHANTECAILLE 보태니컬 카페인 성분을 함유해 잦은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지친 눈가의 흔적을 케어하는 에너지 부스트 아이젤밤 NUXE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고농축 비타민 성분을 담아 자외선과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무너진 피부 컨디션을 케어하는 인텐시덤 파란 네크로엑스 비타민 세럼 Derma Lift
NOBLIAN 073
WE A LT H
Stock Trusts under a Third Partyâ&#x20AC;&#x2122;s Name: Are They Safe and Secure?
There are cases where unlisted stocks are registered under a third partyâ&#x20AC;&#x2122;s name for the purpose of establishing a corporate body or increasing capital. Such a procedure, necessary at the time, may subsequently cause various legal issues and problems. This article examines potential problems involving stock trusts and preventive measures.
THE SHILLA 074
명의신탁의 사전적 의미는 “소유 관계를 공시하도록 되어 있는 재
증자에 따른 명의신탁 증여 이익 예시
산에 대해 소유자 명의를 실제소유자가 아닌 다른 사람 이름으로 ②
해놓는 것”이다. 보통은 부동산이나 비상장 주식에 대해 많이 사 용하는 단어다. 비상장 주식에서 명의신탁이 문제되는 것은 법인 설립이나 증자를 할 때 타인 명의로 주식을 해놓는 경우 다음과
④
증자 1억원
③
①
자본금 5000만원
증자 5000만원
증자 1억원
같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향후 소유권 다툼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명의 자(명의수탁자)가 회사 직원이었다 퇴사하는 경우 신탁 해지를
증여세+가산세 증여세+가산세 (미신고 및 납부 지연) 단, 부과제척기간 내 인 경우에 한함.
증여세+가산세
증여세+가산세
EDITOR JUN SUNHYE WRITER HAN JONGHYU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요구할 수 있고, 아니면 명의수탁자가 사망해 주식이 그 가족에게 상속되어 상속세가 발생하거나 주식을 회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
명의신탁 해지 시점
을 수도 있다. 또한 실제소유자(명의신탁자)가 유고하는 경우 명
둘째, 명의신탁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인정
의수탁자가 본인의 것으로 주장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받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소명 자
둘째, 회사 가치 상승으로 향후 상속·증여세가 과다하게 부담되
료를 증빙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드물다.
기도 하고, 지나친 세금 부담으로 가업승계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
그런데 이런 명의신탁의 문제는 단순히 당사자들만의 문제는 아
다. 비상장 주식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거래가 있는 유가증권(코
니다. 예전에는 법인을 설립할 때 3인 이상, 5인 이상, 7인 이상 등
스닥) 상장 주식이 아닌 경우 세법에 규정된 보충적 평가 방법에
조건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타인 명의로 주식을 소유하게 할 수밖
따라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데, 법인의 주식 가치 대부분은 최초
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일
설립된 자본금의 가치보다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까지
정한 조건을 갖춘 경우 좀 더 간소화된 방법으로 명의신탁된 주식
상승할 때가 있어 명의신탁된 주식을 찾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을 해지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것을 ‘명의신탁 주식
다. 또 원래 명의신탁자의 소유였음을 증명하더라도 신탁 시점에
실제소유자 환원 간소화 제도’라고 한다. 그 조건은 아래와 같다.
증여된 것으로 보고 증여세와 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1.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에 해당할 것. 자본금 5000만원인 법인을 설립할 때 40%인 2000만원을 다른 사람 명의로 했다가 10년이 경과해 주식 가치는 20배 상승해 4억원으로 오른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 1. 명의신탁으로 인정받은 경우에는 최초 2000만원의 증여세 200만원과 신고 주1)
2. 주식 발행 법인이 2001년 7월 23일 이전에 설립되었을 것. 3. 실제소유자와 명의수탁자가 법인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서 법인 설립 당시에 명의신탁한 주식(법인 설립일 이후 균등 증자를 원인으로 취득한 주식 포함) 을 실제소유자에게 환원하는 경우일 것.
주2)
불성실가산세 40만원 , 납부불성실가산세 219만원 을 합산한 459만원을 부담해야 하고, 2. 명의신탁을 입증할 근거 서류가 없어 과세 관청에서 명의신탁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명의신탁해지 시점에 무상으로 명의수탁자가 명의신탁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아 그 시점의 주식 가치 평가액인 4억원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위 조건은 매우 제한적이라 이에 부합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이 조건에 맞지 않는 주식회사는 결국 주식 양수도, 증여, 명의신탁 해지 등의 방법을 검토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명의수탁자가 특수 관계인 여부, 주식의 고가 또는 저가 양수도에 따른 과세 문제도 같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간혹 일각에서는 명의신탁 주식을 양수도 하는 방법으로 주식을
우리나라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이전할 때가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증여세나 양도소득세가 과
즉, 일을 미리 처리하지 않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뜻
다하게 나올 수도 있고, 위와 같이 명의신탁으로 인한 증여세와
이다. 그러므로 명의신탁 주식도 이후에 주식 가치가 상승해 회사
가산세가 부과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명의신탁 해
의 가치가 높아지기 전에 해결해간다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지를 통해 신탁한 주식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고려할 사항이 몇
줄일 수 있다. 이런 점에 유의해 향후 주식회사를 양도, 청산, 가
가지 있다.
업승계 등을 할 때 미리미리 준비해 순리대로 진행되게 해야 할
첫째, 최초 법인 설립할 때뿐 아니라 만약 중간에 (액면가 균등)증
것이다.
자를 한 경우 증자 시점의 주식 가치로 명의신탁한 것으로 보아
주1) 일반과소신고는 20%, 부당과소신고는 40%를 적용하며, 본 예시는 일반과소신고로 가정함. 주2) 납부불성실가산세는 2019년 2월 12일 이전은 1일 0.03%(연 10.95%), 이후는 1일 0.025%(연 9.125%) 적용, 본 예시에서는 1일 0.03% 일괄 적용함.
그에 대한 증여세와 가산세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법인 설립 5년 후 주식 가치가 10배 상승한 시점에 액면가 2000만원 을 균등 증자 참여했다면 액면가가 아닌 2억원으로 명의신탁한 것으로 보아 증 여세 3000만원, 신고불성실가산세 600만원주1), 납부불성실가산세 1642만5000 원주2)을 합산한 5242만5000원을 추가로 부담할 수도 있다.
한종현 삼성생명 경인FP센터 FP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NOBLIAN 075
T R AVE L
Val de Loire, the Extraordinary Garden of France with Original Castles and Beautiful Fields The Loire River, the longest river in France, rises in the southern Massif Central and flows north and south to the Atlantic Ocean. The Loire Valley, or Val de Loire in French, spans about 280 km from OrlĂŠans, about 100 km south of Paris, to the mid-stretch of the Loire River. In the medieval times, the valley was a strategic center and a much romanticized symbol of pastoral life among aristocrats. With stunning fields of wild flowers and ancient castles, the Loire Valley is considered as one of the most remarkable gardens of France today.
THE SHILLA 076
Château de Chambord
NOBLIAN 077
The beauty of France, already well-known to travelers, is not limited to its capital Paris. France be fully enjoyed away from the big cities, and if the goal is about strolling around the sun-drenched vineyard and tasting savory wine and appreciating the beauty of ancient architecture with centuries-old stories, then for pleasure seekers, the Loire Valley is an ideal destination.
Château de Saumur
10여 년 전 유럽을 한 바퀴 도는 한 달간의 배낭여행
파리 여행은 좋았고, 그 뒤로도 프랑스를 다시 찾을
을 떠났을 때, 흔히 선택하는 대로 런던으로 입국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파리는 빼놓지 않고 들렀다. 그
파리에서 출국하는 일정을 짰다. 실리적 이유야 유
렇지만 점차 다른 도시를 여행하면서 파리가 곧 프
럽의 주요 도시를 두루 여행하기에 적절한 동선이라
랑스는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
는 것이었겠지만, 영국과 프랑스에 여행의 처음과
었다. 햇살이 쏟아지는 포도밭을 거닐고, 와인 한 잔
끝을 맡긴다는 나름 깊은 의미가 있었다. 그만큼 영
을 마시며, 역사의 흔적이 스민 오랜 건축물을 감상
국과 프랑스는 유럽에 발을 들인 적 없는 타국 여행
하는 유럽 여행의 또 다른 전형은 도시를 벗어나야
자에게도 유명하고 특별한 곳이었다. 특히 파리와
제대로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전원적인 프랑스 여
그 도시의 상징 에펠탑에 거는 기대는 대단했다. 여
행의 낭만을 어느 곳보다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행을 마무리하는 다소 복잡미묘한 심경으로 바라보
바로 루아르강Loire River 유역의 발 드 루아르Val de
고 또 동경하기에 에펠탑의 야경만 한 것이 있을까.
Loire다.
THE SHILLA 078
Walking downtown the medieval town of Sancerre ©Omaly Darcia / Shutterstock.com
프랑스의 정원, 발 드 루아르
루아르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곳곳에서 포도밭과 과
루아르강은 프랑스 중부와 남부에 걸쳐 있는 산맥
수원 그리고 아티초크나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마시프상트랄Massif Central에서 발원해 대서양으로
농장과 만나게 된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농원의 풍
흐른다. 길이가 1012km에 이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경이 루아르 여행의 핵심이다. 곳곳에 자리한 와이
긴 강이다. 이 중 파리에서 남쪽으로 100km 정도 떨
너리를 찾아 포도가 익는 광경을 보고, 자부심 가득
어진 오를레앙Orléans에서 시작해 강 하구의 낭트
한 주인장의 설명을 들은 뒤, 와인 한 모금을 입에
Nantes에 이르는 약 280km 구간을 보통 발 드 루아
머금으면 평화로운 여행의 정취가 한껏 솟는다. 특
르, 루아르강 유역이라고 한다. 중세에 이 지역은 전
히 산뜻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이라면 오를레앙
략적 요충지였고, 또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의 남동쪽에 자리한 상세르Sancerre의 와이너리에 들
귀족적 낭만의 대상이기도 했다. 오늘날의 여행자
러볼 것을 권한다. 복숭아와 베리류를 연상시키는
에게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들판과 고성이 어우러진
풍성한 과실 향이 나는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이
프랑스의 정원으로도 알려졌다.
곳의 경치는 경쾌하고 분위기는 아늑하다.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의 ‘발Val’은 영어 ‘밸리
앞서 이곳은 프랑스의 정원이라 일컬어진다고 했
Valley’와 뜻이 비슷하다. 사전을 찾아보면, 맨 먼저
다. 포도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농업이
계곡이나 골짜기라는 뜻으로 풀이되기에 루아르 계
발달한 곳이다. 그런데 왜 프랑스의 농장이라 이름
곡이나 루아르 골짜기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우
짓지 않았을까? 아마도 그것은 왕과 귀족이 오랫동
리나라의 계곡이나 골짜기를 머릿속에 두고 루아르
안 발 드 루아르의 아름다운 풍경을 낭만적으로 동
강 유역을 여행하면 평원처럼 넓게 펼쳐진 풍경이
경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땀방울이
당황스럽다. 그러니 한국어로 써야 할 때는 ‘강물이
서린 단어인 ‘농장’보다는 잘 가꾼 느낌이 나는 ‘정원’
흐르는 언저리’라는 뜻의 ‘유역’으로 옮겨 적는 편이
을 골랐을 것이라고. 그래서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자연스럽다.
발 드 루아르에는 군사적 목적에 충실한 성뿐 아니
이 지역의 주요 도시인 투르Tours나 오를레앙은 파
라 왕족이나 귀족의 별장이나 주거지로 쓰인 아름답
리에서 기차로도 잘 연결되어 있다. 그렇지만 고즈
고 고즈넉한 성이 많다. 그러고 보면 자연적 삶에 대
넉한 풍경을 바라보고, 작은 와이너리에 잠시 머물
한 동경이 현대의 새로운 유행만은 아닌 모양이다.
고, 곳곳의 고성을 찾아봐야 할 발 드 루아르 여행에
중세의 귀족은 분명 킨포크를 좋아했을 것임에 틀
는 아무래도 자동차가 편하다.
림없다.
At the Place du Martroi, Orléans ©milosk50 / Shutterstock.com
NOBLIAN 079
루아르 여행의 핫 스폿,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오래된 성
이다. 그것도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이다. 성에 도착하면
2019년은 르네상스가 낳은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죽
성의 옆을 따라 좀 더 걷게 되고, 거대한 성벽을 따라 한참
은 지, 르네상스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피렌체 메디치가의
을 걸으면 그제야 성의 정면을 똑바로 볼 수 있다. 아무리
유일한 상속녀였던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멋진 성이라도 멀리서부터 똑같은 모습을 계속 보면 막상
Médicis가 태어난 지 500년이 되는 해다. 이탈리아에서 태
도착했을 때 감흥이 덜할 수 있을 것이다. 의도했든 아니
어나서 전 유럽에 영향력을 발휘한 두 인물은 모두 프랑
든 멀리서 성의 뒷면을, 가까이서 먼저 성의 옆면을, 맨
스 루아르 지역에서 생을 마감했다. 둘의 흔적이 루아르
마지막에야 위풍당당한 본모습을 보이는 이 관람의 서사
지역 곳곳의 여러 고성에 남아 있다.
가 관람객의 긴장을 유지시키고 절정에서 감흥을 폭발시
루아르강 유역에는 성이 300여 개 있지만, 그중 가장 독보
킨다. 그야말로 마음을 사로잡는 시퀀스다.
적 위용을 보이는 것은 단연 샹보르 성Château de
성 안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태피스트리 등 장식물을 볼
Chambord이다. 이 성은 지금부터 500년 전인 1519년, 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나선형 계단이다. 한
랑수아 1세가 짓기 시작했다. 프랑수아 1세는 레오나르도
쌍의 계단이 서로를 휘감은 형상인데, 서로 다른 계단을
다빈치를 극진하게 대접한 것으로 유명한 군주이고, 다빈
오르내리는 사람은 서로를 볼 수는 있어도 만날 수는 없
치가 죽은 지 6개월 뒤부터 건축을 시작한 것으로 미루어
다. 계단을 오르자니 닿을 듯 말 듯한 밀당의 계단을 만든
이 성의 설계에 그가 참여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이들도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 밖으로 나오면 유럽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최대의 정원이 다시 여행자를 반긴다. 천천히 걸어도 운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르네상스 스타일과 중세적 장식
치 있지만 규모가 워낙 거대해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면
이 조화를 이룬 이 성을 찾아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서 두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번거리는 순간부터 감상이 시작된다. 입장권 판매소와
마침 올해는 건축 500주년을 기념한 전시 <샹보르, 1519-
기념품점을 지나 한참 걸어가야 하므로 가는 내내 성을
2019: 진행 중인 유토피아Chambord, 1519-2019: l’utopie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특출난 점은 그 각도에 있다. 성에
à l’œuvre>를 진행한다. 기간은 5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접근하는 길에서 보이는 모습은 성의 정면이 아니라 뒷면
로, 언젠가 방문할 생각이라면 올해가 적기다.
Château de Chenonceau
THE SHILLA 080
Clos Lucé Castle, the last residence of Leonardo da Vinci ©Antonello Aringhieri / Shutterstock.com
Medieval castles are interesting places for adventure lovers who love to imagine each stone step might bear a story of love or hate, and a corner room at the end of the dark hall might be haunted with a spirit endowed with honor or cursed with despair. Ancient castles in Loire are precious treasures from the Renaissance era, of which the Château de Chambord in Chambord, Loir-et-Cher marks the 500th year anniversary since its foundation.
Château de Chambord
NOBLIAN 081
한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생애 마지막의 3년을 루
중세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빛의 도시 투르
아르에서 보냈다. 다빈치가 살던 클로 뤼세 성
투르는 발 드 루아르 여행의 중심 도시다. 15세기에
Château du Clos Lucé은 작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특
는 프랑스의 수도인 적도 있었을 만큼 과거의 영화
히 그의 이름을 딴 정원을 둘러보면 자연을 사랑하
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소도시지만 여행자
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야외에 그의 발명품과 캔버
를 위한 편의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역 앞에는 광
스도 전시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이에게는 한참의
장이 있고 그 너머에 큰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시간이 필요한 산책이 될 것이다. 그는 사후에 앙부
이곳이 투르 여행과 루아르강 유역 여행의 시작점이
아즈 성Château Royal d’Amboise에 묻혔다. 걸어서 10
라 할 만하다. 루아르를 돌아보는 다양한 투어나 액
분 거리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티비티에 관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바로
슈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은 슈르Le Cher 강
예약을 요청할 수도 있다. 미니버스를 타고 루아르
위에 지은 아름다운 성이다. 매표소를 지나 성으로
고성 투어를 하는 경우에도 인포메이션 앞에서 출발
향하는 길 좌우로는 멋진 가로수가 서 있다. 가는 길
한다.
도, 성의 전체적 모습도 웅장함보다는 아늑하고 편
투르는 걷기에 적당한 도시다. 플뤼므로 광장Place
안한 느낌이다. 슈농소 성은 건축된 이래 여성 6명
Plumereau 근처의 구시가는 천천히 거닐어도 반나절
이 성을 소유해왔기에 여섯 여인의 성이라고도 불린
이면 볼 수 있는 규모다. 생가티앵 대성당Cathédrale
다. 그중 가장 유명한 주인은 카트린 드 메디시스다.
Saint-Gatien이나 생마르탱 성당Basilica of Saint-
카트린은 훗날 프랑스 군주인 앙리 2세가 되는 오를
Martin 등 명소는 꼼꼼히 둘러볼 만하다. 그러나 이
레앙 공작과 결혼하며 프랑스로 왔다. 슈농소 성은
도시의 매력은 야경에 있다. 플뤼므로 광장 주변의
남편인 앙리 2세의 소유였고 카트린도 이 성을 무척
건물들은 다양한 조명 연출에 힘입어 낭만적 분위기
좋아했다. 그러나 앙리 2세는 이 성을 연인인 디안
를 자아내고, 골목의 정취는 과거와 현재의 구분을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에게 선물로 주고 만다.
희미하게 한다. 어둑한 광장의 많은 식당 중 한 곳에
카트린은 얼마나 속이 쓰렸을까. 결국 앙리 2세의
서 와인을 마시고 산책을 이어가면 눈에 보이는 풍
사후 섭정에 나선 카트린은 그녀에게서 이 성을 빼
경이 21세기인지 16세기인지 헷갈릴 정도다.
앗았다. 그러나 실리와 외교에 밝은 피렌체인의 기
중세의 기분을 충분히 즐겼다면 시청사로 향하자.
질 때문인지 이 성을 빼앗는 것 말고는 별다른 복수
청사 옆에 있는 나시오날 거리Rue Nationale는 깔끔
를 하지 않았다. 지금도 슈농소 성에는 정원이 2개
하게 정돈된 신시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길바닥은
있는데, 하나는 디안의 정원이고, 다른 하나는 카트
반들반들한 돌로 매끈하게 닦여 있어 거리의 조명을
린의 정원이다. 어쩌면 그녀는 대인배적 기질을 발
아름답게 반사한다. 미래적 디자인의 트램은 진한
휘하는 와중에도 이 성만큼은 되찾아야 했을 만큼
빨간색 조명으로 앞을 장식하고 부지런히 오가며 풍
성을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증오해 마지않던 연적
경에 리듬을 더한다. 이 신시가는 도시 전체에 흐르
의 정원을 남겨둔 것은 아량이 아니라 성에 대한 애
는 중세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도시적 세련미
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아름다운 정원에서 일
를 갖췄다. 그리고 모든 장면이 빛에 의해 더 아름다
종의 한기를 느껴졌다.
워졌다. 내가 프랑스에서 본 최고 야경은 파리가 아 니라 투르에 있다. N
THE SHILLA 082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COOPERATION Atout France(kr.france.fr)
The city of Tours is the center of Val de Loire tour. It is a charming city famous for its beautiful nightscape. After sundown, the old town is lit with lamps to create a romantic mood, blurring time and space between the past and present. The new part of the town, without interfering with the city’s medieval architecture, is sophisticated, well�organized, and modern.
Pont Wilson on the Loire in Tours
On street Rue Nationale in Amboise town ©vvoe / Shutterstock.com
NOBLIAN 083
CH ECK I T
PANERAI
BREITLING
HUGO BOSS
이탈리아 럭셔리 워치메이커 파네라이의 2019 뉴 컬렉
브라이틀링의 전설적 다이버 워치, ‘슈퍼오션 헤리티지
보스 우먼의 2019 S/S 컬렉션은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션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히스
II B20 오토매틱 44’는 1957년 슈퍼오션 모델을 연상시
있는 모던한 주택에서 영감 받아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
토리를 잇는 섭머저블 타임피스는 물론 파네라이의 전
키는 헤리티지 디자인을 구현했다. 긁힘과 충격에 강한
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시즌 실크 드레스는 여러 방향
통을 새롭게 재해석한 루미노르 라인까지 파네라이의
세라믹 소재로, 베젤과 다이얼을 블루 컬러로 동일하게
으로 섬세하게 패치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우아하고
2019년 주력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맞춘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낸다. T. 82 2 2210 5100
T. 82 2 6905 3394
T. 82 2 3448 1230
MONTBLANC
MANOLO BLAHNIK
ROGER DUBUIS
몽블랑에서 여성을 위한 시계 컬렉션 ‘보헴 데이 앤 나
마놀로 블라닉이 아티스트 헨리 무어의 추상적 작품에
로저드뷔가 열정적 여성을 예찬하는 글램록 무드의 ‘엑
잇Boheme Day & Night’을 출시한다. 다이얼과 시계
서 영감 받은 ‘에우리EURI’ 라인을 출시한다. 돌더미, 언
스칼리버 스터즈’를 화이트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 버전
의 핸즈를 레드 골드로 구성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
덕과 골짜기, 동굴 등 자연에 대한 조각품을 모던하게
으로 선보인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베젤과 러그, 골드
이며, 낮과 밤의 인디케이터에 시각적 색감을 더해 경쾌
재해석한 원형 레더 장식이 특징으로 샌들, 뮬, 플랫 스
도금 스터드가 박힌 소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 화려
한 느낌을 강조했다. T. 1670 4810
타일로 선보인다. T. 82 2 3443 2113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T. 82 2 3449 5914
MOYNAT
PAUL SMITH
Van Cleef & Arpels
모이나의 ‘카보탕 에스카파드Cabotin Escapade’는
다가오는 휴가철, 해변가나 휴양지에 잘 어울릴 폴 스미
화려한 골드 비즈가 빚어내는 찬란한 빛의 향연을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위커Wicker 소재 바스켓 백
스의 레드 컬러 사피아 샌들은 화려한 색감으로 포인트
표현한 반클리프 앤 아펠의 ‘뻬를리 컬렉션Perlée
이다. 볼륨감 있는 톱 핸들과 플랩에 천연 소가죽 소재
를 주어 폴 스미스만의 컬러 정신이 드러난다. 발판에는
Collection’.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여러
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제품 앞면에는 팔라
쿠션감 있는 가죽으로 마감 처리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방식으로 조합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링과
디움 클로저 2개로 포인트를 더했다.
실용성도 고려했다. T. 82 2 3213 2335
펜던트, 이어링, 롱 네크리스에 4종류의 워치를 더해 다
T. 82 2 2254 4150
채롭게 선보인다. T. 82 2 6905 3440
THE SHILLA 084
MONCLER
PETIT BATEAU
BRUNELLO CUCINELLI
다양한 아티스트와 몽클레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몽
여름을 맞아 프랑스 유아동복 브랜드 쁘띠 바또에서 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에서 장인
클레르 지니어스가 2019 F/W ‘8 몽클레르 팜 엔젤스8
랄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 서머 아이템을 출시한
정신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짐백을 출시한다. 가벼운 나
Moncler Palm Angels’를 선보인다. 훼손된 아트 갤러
다. 비비드한 컬러와 베이식한 핏이 돋보이는 남아 리넨
일론 소재와 부드럽고 리치한 송아지 가죽의 대조적 질
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큰 부피감과 형태, 메탈릭한 소
셔츠와 밑단에 귀여운 러플을 매치한 여아 스트라이프
감이 조화롭게 매치돼 정돈된 느낌을 선사하며, 넉넉한
재와 그라피티 등 펑크한 실루엣을 표현했다.
티셔츠로 구성했다. T. 82 2 3438 6209
수납공간과 방수 기능을 더해 캠핑 같은 외부 활동 가방
T. 82 2 514 0900
으로도 제격이다. T. 82 2 3448 2931
Acne Studios
alexanderwang
Cartier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다채로운 스
알렉산더왕의 상징적 지퍼 디테일을 강조한 ‘마르티 마
까르띠에의 새로운 크로노크래프 워치 ‘산토스 드 까
타일의 아이웨어를 선보인다. 캐츠아이부터 독특하게
이크로 크로스백’은 양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급스
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로마 숫자 인덱스, 스크
각진 프레임, 타원형 디자인까지 아크네 스튜디오 청담
러운 터치감이 특징이다.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로 블랙
루 모티프 등 클래식한 디자인에 기능을 더해 우아하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
과 화이트로 구성했으며, 내장된 스트랩은 크로스, 보디,
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한다. 무브먼트는 매뉴팩처
점, 센텀시티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숄더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1904-CH MC로 구동되며 핑크 골드, 옐로 골드와 스
T. 82 2 6979 0616
T. 82 2 3446 7728
틸, ADLC 코팅된 스틸 버전으로 출시된다. T. 1566 7277
Brioni
repetto
MOOSE KNUCKLES
이탈리아 로마의 핸드 테일러링 장인 정신을 담은 브리
레페토에서 하이 서머 시즌을 겨냥해 성인과 키즈 제품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이 한국 소비
오니가 정교한 드로잉 패턴 디테일이 돋보이는 리넨 셔
을 선보인다. 성인을 위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백팩과 블
자를 위한 K-Edition 윈드브레이커를 출시한다. 무게
츠를 제안한다. 레드 컬러의 섬세한 핸드 프린팅이 돋보
로퍼, 그리고 키즈를 위한 러블리한 디자인에 발 건강까
가 가벼워 착용감이 편안하며 허리끈 조절이 가능해 다
이는 제품으로, 뛰어난 통기성과 산뜻한 촉감의 리넨 소
지 고려한 슈즈 라인으로 구성했다. T. 82 2 540 2065
양한 무드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또 메시 안감에 바람
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막이 기능까지 겸비해 실용성까지 잡았다.
T. 82 2 3274 6483
T. 82 2 2118 6130
NOBLIAN 085
Dries Van Noten
DELPOZO
LONGCHAMP
드리스 반 노튼의 2019 S/S 컬렉션은 기하학적 패턴과
델포조의 2019 S/S 룩은 유리 공예품의 유려한 셰이프
롱샴의 아이코닉한 백 로조 백이 이번 시즌 ‘로조 에센
깃털 액세서리를 통해 레트로 바이브를 표현했다. 스트
와 우아하면서도 정제된 컬러를 담았다. 재킷은 앞뒤가
셜Roseau Essential’이라는 새 이름으로 돌아왔다. 한
라이프 패턴 룩에 깃털 장식 백과 슈즈 등으로 포인트를
비대칭인 패턴 방향에 변화를 주며 깔끔하게 연출했고,
층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기존 말 로고가 그려진
주거나, 깔끔한 화이트 룩에 옐로 깃털 디테일 베스트를
미러 버튼을 사용해 반짝이는 광채를 표현했다. 단아하
엠보싱과 안감을 없애 절제미를 극대화했다. 심플한 모
매칭하는 등 다양한 레트로 무드를 찾아볼 수 있다.
면서도 심플한 델포조의 룩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양에 뱀부 잠금장치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
T. 82 2 3479 1796
에서 만날 수 있다. T. 82 2 3449 5926
자인이 특징이다. T. 82 2 513 2288
Barbour
STUART WEITZMAN
HERMÈS
영국 헤리티시 브랜드 바버가 영국 북해의 여름 분위기
모델 켄달 제너가 스튜어트 와이츠먼 2019 S/S 캠페인
설치미술가 이니 아르키봉의 섬세한 관찰로 탄생한 ‘갤
를 담아낸 바캉스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바
에 착용해 선보인 모던한 미들힐 슈즈 ‘알라나ALANA
롭 데르메스Galop D’Hermès’는 아치의 형태로, 자연
다와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로 스트라이프 패턴의
75’는 스트레치 밴드 소재를 적용해 스트일리시하면서
의 순수함과 부드러움을 담은 조약돌을 연상시킨다. 상
폴로 칼라 셔츠, 선원들이 사용한 깃발에서 모티프를 딴
도 착화감이 편안하다. 알라나 75는 6월 시즌 오프 행사
단부로 갈수록 늘어나고 작아지는 다이얼이 원근감을
쇼츠, 야자수 패턴의 스윔 쇼츠로 구성했다.
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부여하고 크라운을 6시 방향에 매치해 균형미를 더했다.
T. 82 2 514 9090
T. 82 2 2118 6205
T. 82 2 542 6622
TaylorMade
TIFFANY & Co.
ETRO
테일러메이드가 2019 S/S 시즌을 맞아 청량감이 느껴
2018년 티파니 페이퍼 다이아몬드 플라워 컬렉션이 큰
에트로의 보헤미안 히피 감성을 담은 ‘자이네트로’ 럭색
지는 민트 컬러 어패럴 제품을 6월 골프 웨어 룩으로 제
사랑을 받아 올여름, 로즈 골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
과 슈즈가 출시된다.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든 럭색은 숄
안한다. ‘TAILORED 3D FIT 콘셉트’로 한 이번 시즌 제
다. 파베 다이아몬드와 로즈 컷 다이아몬드 세팅이 조화
더 끈과 손잡이 스트랩에 컬러 배색을 적용해 경쾌한 무
품은 흡습·속건과 자외선 차단, 신축성 등 기능을 향상
로운 펜던트, 심플하고 화려한 텍스처가 대비를 이뤄 섬
드를 배가했고, 화이트 스니커즈에는 아프리카 부족의
해 쾌적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T. 82 2 3443 3415
세한 느낌을 선사하는 이어링으로 선보인다.
얼굴 프린트를 벨벳 자수로 장식했다.
T. 82 2 547 9488
T. 82 2 3018 2312
THE SHILLA 086
andar
DELVAUX
JIMMY CHOO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의 에어쿨링 레깅스가 업
델보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작품의 오마주를
자신을 표현하는 여성을 기념한 지미추의 새로운 캠페
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기존 에어쿨링에서 스트라이프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론칭한다. 중산모 모양의 핸들,
인 ‘인 마이 추IN MY CHOOS’ 프로젝트가 시작한다.
조직감을 개선해 매트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골콘다 패턴이 들어간 섬세한 라이닝, 열쇠 구멍 모티프
첫 번째 주인공으로 도전 정신과 뛰어난 재능, 신념 있
면보다 8배 빠른 속도로 마르는 기능성 원단 탁텔Tactel
를 암시하는 가죽 소재의 인클로저 등 마그리트 예술 세
는 자신감을 가진 시에나 밀러를 선정해 앞으로 각국의
을 활용해 최적의 쿨링감을 선사한다. T. 1566 7318
계의 코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T. 82 2 6905 3709
다양한 여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T. 82 2 6402 1700
TUMI
Herno
BOUCHERON
트래블,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가 할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우
2019년 부쉐론의 새로운 컬렉션, ‘잭 드 부쉐론Jack de
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과 함께한 새 캠페인
터 웨어 브랜드 에르노에서 컬러와 소재가 돋보이는 ‘퍼
Boucheron’은 휴대전화나 오디오에 꽂는 잭 플러그 모
을 공개했다. 홍콩 퍼시픽 플레이 내 투미 로프트를 통
스트 액트 싱글 재킷’을 선보인다. 신축성 있는 소재로
양에서 영감 받아 기하학적 모티프와 라운드 체인을 결
해 열린 이번 캠페인은 홍콩으로의 여정을 담은 새로운
착용감이 편안하며, 골드 집업과 스티치 라인의 감각적
합해 탄생했다. 유연한 소재로 목걸이, 귀고리, 헤어밴드
캠페인 영상을 포함, 다양한 부스 공간으로 특별한 경험
인 디테일로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등 창의적 방법으로 착용할 수 있는 멀티 웨어 주얼리
을 선사했다. T. 82 2 539 8160
T. 82 2 541 7235
다. T. 82 2 3479 6028
HUBLOT
ZENITH
TORY BURCH
위블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매뉴팩처 유니코 무브
제니스의 상징적 스켈레톤 모델이 새 버전으로 데피 클
어번 시크를 주도하는 토리버치가 봄·여름 시즌을 맞
먼트가 장착된 ‘빅뱅 유니코 블랙 매직Big Bang Unico
래식 컬렉션에 선보인다. 블랙, 화이트, 블루 세라믹으
아 가볍고 편안한 캔버스백 시리즈를 출시한다. 손잡
Black Magic’. 지름 45mm 대형 케이스에 베젤을 고정
로, 정교한 초소형 메커니즘에 모노크롬 톤으로 악센트
이와 연결된 위빙 부분의 산뜻한 컬러가 포인트인 ‘밀
한 나사의 표면을 두드러지게 디자인해 스타일리시한
를 준 디스플레이, 제니스 공방 특유의 자체 제작 칼리
러 미니 토트Miller Mini Tote’, 넉넉한 수납공간과 가
머캐니컬 시계의 면모를 뽐낸다. T. 82 2 777 9005
버를 적용했다. T. 82 2 3279 9018
벼운 무게감으로 여행 시 유용한 ‘엘라 캔버스 토트Ella Canvas Tote’로 선보인다. T. 82 2 3444 1730
NOBLIAN 087
la prairie
The history of WHOO
Aēsop
라프레리는 2가지 스킨 캐비아 컴플렉션 제품을 선보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궁중 백자 위 생기롭게 핀 모란
이솝은 더 즐거운 여행을 위한 ‘시티 키트’와 트래블 에
다. 스킨 캐비아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눈부신 광채, 매
과 국화, 연꽃을 담아 아름답게 빚은 ‘비첩 순환 에센스
센셜 아이템을 제안한다. 헤어 및 보디 제품과 트래블
트 피니시, 섬세한 텍스처, 완벽한 피부 표현을 선사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비첩 순환 에센스는 공진비
사이즈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시티 키트는 ‘서울’
다. 스킨 캐비아 루즈 파우더는 깃털처럼 가벼운 파우더
단 배양액 55.5%와 해울환이 함유되어 피부 순환을 도
과 ‘몬트리올’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스프레이형 미스
로 완벽한 마무리를 제공한다.
와 수분 안티에이징을 선사한다.
트, 피부 진정 마스크, 아로아 롤온 테라피 제품과 데오
T. 82 2 511 6626
T. 82 80 023 7007
도란트 등도 추천 아이템이다. T. 1800 1987
DECORTÉ
GIVENCHY BEAUTY
HOURGLASS
데코르테가 서머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 아이템 ‘데코르
지방시 뷰티가 대담하고 활기찬 남성의 자유로움과 세
아워글래스가 놀라운 볼륨과 섬세한 반짝임을 자랑하는
테 아이글로우 젬’을 추천한다. 물과 빛을 머금은 보석처
련된 감성을 담은 ‘젠틀맨 코롱’을 새롭게 출시한다. 상
‘언리얼 하이 샤인 볼류마이징 립 글로스’를 출시했다.
럼 촉촉하게 반짝이는 눈매를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블
쾌한 시트러스 계열 플로럴 우디 향으로 베르가모트와
강력한 활성 성분 볼류립™과 보습 성분 히알루론산이
렌딩하기 쉬워 초보자도 여러 번 발라도 자연스럽게 연
레몬의 시트러스 노트에 아이리스의 파우더리 향과 베
즉각적인 보습과 플럼핑 효과를 선사하며, 끈적이지 않
출되며, 가벼운 발림성으로 글로시한 광택감과 내추럴한
티버 향, 그리고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아이코
는 포뮬러로 실크처럼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글로를 선사한다. T. 82 80 568 3111
닉한 향을 완성한다. T. 82 80 801 9500
T. 82 2 3479 1625
RENE FURTERER
CAUDALÍE
JO MALONE LONDON
르네휘테르는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로 자극받은 두피를
꼬달리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조 말론 런던이 서울의 모던 메트로폴리스에서 영감 받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샴푸’는
막고 블랙헤드와 확장된 모공을 케어하는 비노 르 컬렉
은 ‘블랙베리 앤 베이 시티 에디션 캔들, 서울’을 6월 13
두피를 시원하고 깔끔하게 딥클렌징하고, ‘아스테라 센
션을 출시했다. 포도씨 폴리페놀과 오가닉 에센셜 오일
일부터 출시한다. 한국의 독보적인 No.1 베스트셀러 ‘블
시티브 톨러런스 샴푸’는 아스테라세아 추출물과 위치하
로 이뤄진 꼬달리의 새로운 특허 복합체 성분으로, 여드
랙베리 앤 베이’ 향과 핸드 스케치 일러스트를 담아 ‘블
젤 꽃잎수 성분이 약하고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킨다.
름 발생 원인이자 악화 요인을 중화해 피부 트러블을 케
랙베리 앤 베이 시티 에디션 캔들, 서울’로 탄생했다.
T. 1899 4802
어한다. T. 82 2 6011 0212
T. 82 2 3440 2750
THE SHILLA 088
GUERLAIN
L’OCCITANE
sum: 37°
향기로운 정원에 매료된 조향사가 자연에 바치는 찬가
록시땅 버베나 라인에서 지친 여름 피부에 리프레싱 효
숨37°는 ‘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라 불리는 배
로 탄생시킨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에서 3가지 향이
과를 주는 시트러스 버베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우이자 모델인 중국의 비너스 ‘구리나자’를 브랜드 모델
새롭게 출시된다. 체리 블로섬 노트와 상쾌한 베르가모
다. 마이크로 버블 젤이 들어 있는 시트러스 버베나 리
로 발탁했다. 구리나자와 한류 스타 이종석을 통해 시간
트가 어우러진 ‘플로라 체리시아’, 유혹적인 진저와 장미
프레시 워터 젤, 상쾌한 느낌의 시트러스 버베나 리프레
이 지나면서 가치를 더해가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글
향이 어우러진 ‘진저 피칸테’, 코코넛과 수박이 블렌딩된
시 샤워 젤, 활력을 더해주는 시트러스 버베나 헤어 &
로벌 브랜드 캠페인 ‘딥 체인지’를 전개할 예정이다.
‘코코넛 피즈’다. T. 82 80 343 9500
바디 미스트로 출시된다. T. 82 2 2054 0500
T. 82 80 023 7007
SK-II
AMOREPACIFIC
clé de peau BEAUTÉ
SK-II가 ‘나심비’를 자극하는 패키지로 변신한 ‘SK-II
아모레퍼시픽이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청담동 키퍼스
끌레드뽀 보떼는 4개의 피부 과학적 접근법에서 영감 받
피테라 풀라인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피테라 에센스
바에서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의 팝업 스토어
아 탄생한 최첨단 기술과 풍부한 순수 레티놀 성분이 피
정품(75ml)과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리어 로션(30ml),
를 오픈한다. 아모레퍼시픽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
부 시간을 되돌려주는 링클 스무딩 세럼 수프림을 출시
R.N.A. 파워 에어리 크림(15g),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
센스의 혁신적 100일 탄생 스토리는 물론, 100% 발효
한다.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차오르는 탄력으로 주름의
크(1매)로 알차게 구성된다.
녹차 원액 에센스로서 가치와 효능을 싱글 몰트위스키
깊이와 길이를 감소시키고, 주름이 생기지 않게 방어해
T. 82 80 023 3333
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T. 82 80 023 5454
준다. T. 82 80 564 7700
LANCÔME
diptyque
CHANTECAILLE
랑콤의 새로운 시그너처 립스틱이 될 ‘압솔뤼 마드모아
딥티크가 새로운 향수 ‘오 드 민떼 오 드 퍼퓸’ 출시를
샹테카이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인도의
젤 샤인’이 출시된다. 로즈 오일을 함유해 부드럽게 발
기념해 신사동 가로수길에 프래그런스 팝업 스토어를
축제에서 영감 받은 2019 서머 컬렉션을 출시한다. 멸
리는 텍스처로 입술에 편안함을 선사하고 오랜 시간 촉
오픈했다. ‘오 드 민떼 오 드 퍼퓸’의 향을 만나볼 수 있
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코끼리를 패키지에 담은 립 베일
촉한 입술 표현이 가능하다. 은은한 플로럴 & 과일 향
을 뿐만 아니라 감각적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6월
리미티드 에디션, 아쿠아 블러시, 리얼 브론저로 구성되
과 더불어 15가지 주시 컬러로 선보인다.
14일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며, 립 베일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기부
T. 82 2 3497 9829
T. 82 2 511 3946
될 예정이다. T. 82 2 517 0902
NOBLIAN 089
BMW
Flexform
LAMY
BMW 그룹이 ‘2019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
플렉스폼은 불캐노Vulcano 소파, 모카Moka 테이블 같
2019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 조이 화이트 레드 클립
2019’에서 BMW 뉴 X3 M과 뉴 X4 M을 전 세계 최초
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제품을 아웃도어 컬렉션으로 새
만년필은 산뜻하고 화사한 화이트 컬러 보디와 강렬한
로 공개했다. 첫 중형 프리미엄 고성능 SAV 및 SAC 모
롭게 재구성하며 센세이셔널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플
레드 클립 배색이 특징이다. 캘리그래피용인 라미의 조
델로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직렬 6기
렉스폼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웃도어 컬렉션은 인도
이 만년필 시리즈는 일반 펜과 달리 펜촉의 끝을 납작
통 엔진은 최대 4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510마력의
어 라이프 공간과 편안하고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 형태로 만들어 선의 굵기를 조절하기 쉽다.
최대 출력을 보여준다. T. 82 2 3441 7800
T. 82 2 512 2300
T. 82 2 2192 9661
MERCEDES-BENZ
Audi
ASTON MARTIN
더 뉴 C 220 d 4MATIC 쿠페는 AMG 라인이 기본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포뮬러 E 8라운드에서 아우디 매
애스턴 마틴이 최고의 오픈 에어링을 선사할 새로운
적용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해 쿠페 특유
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소속 대표 드라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를 공개했다. 5.2L 트윈터보
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쿠페
이버 다니엘 압트와 루카스 디 그라시가 각각 3위와 4
V12 엔진을 기반으로 유럽 기준 최고속도 340km/h,
특유의 날렵한 드로핑 라인이 낮은 차체 디자인 및 쭉
위를 차지했다. 레이스카인 ‘아우디 e-트론 FE05’는 시
715 마력(BHP), 900 Nm 토크, 100km/h 도달 시간 3.6
뻗은 보닛과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리즈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 등 최고의 퍼포먼스로 애스턴 마틴 역사상 가장 빠
다. T. 82 80 001 1886
T. 82 2 6009 0000
른 컨버터블 모델이다. T. 82 2 3481 0075
iittala
INFINITI
JAGUAR
핀란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
인피니티는 전동화 시대를 위한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PACE가 ‘2019 월드카
딸라가 유리 공예의 대가 오이바 토이카의 ‘가스테헬미
‘Qs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을 2019 상하이 모터쇼에
어워드’에서 역사적인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Kastehelmi’ 컬렉션을 선보인다. 반짝이는 이슬방울을
서 공개했다. Qs 인스퍼레이션은 높아진 드라이빙 포지
성능 럭셔리 전기차 I-PACE는 2019 세계 올해의 차, 세
형상화한 디자인과 인체에 무해한 천연 소재로만 구현
션과 고성능 전기 사륜구동(e-AWD)으로 스포츠 세단
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에 선정됐다. 월드
해 선명하고 고른 유리 색감의 페일 핑크 컬러가 매력
디자인과 레이아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카 어워드 15년 역사상 3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적이다. T. 82 2 749 2002
T. 82 80 010 0123
이번이 처음이다. T. 82 80 898 7700
THE SHILLA 090
LG Electronics
ROYAL SALUTE
Ballantine’s
LG전자가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컬럼형 와
럭셔리 스카치위스키 ‘로얄살루트’가 새로운 캠페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은 간단한 레시피로 언제
인셀러’ 출시를 기념해 파네세 와인 시음회 및 쿠킹쇼
광고 영상 ‘크리에이트 유어 킹덤Create Your Own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렌타인
를 진행했다. 싱가포르의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는 ‘LG
Kingdom’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가치를 지속시켜온 시
파이니스트에 애플소다 등 스파클링 드링크를 1:3 비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와인셀러’를 통해 신선
간의 힘, 세련되고 여유 넘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매
로 혼합해 얼음만 넣으면 완성된다. 파이니스트만의 고
유지 및 보관법을 소개하고, 파네세 와인을 시음하는
력을 가진 로얄살루트의 시간은 오늘도 새로워지고 있
급스러운 향에 청량감이 어우러진 산뜻한 풍미가 매력
시간에 함께했다. T. 82 2 3777 6600
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T. 82 2 3466 5700
적이다. T. 82 2 3466 5700
Miele
LIAIGRE
MOLESKINE
밀레가 트렌디한 색상과 콤팩트한 디자인의 엔트리급
리에거가 한국에 상륙했다.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에
몰스킨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
프리스탠딩 커피머신 ‘CM5’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선보
이은 리에거의 아시아에서 네 번째 쇼룸이다. 파리 포
품을 모티프로 리미티드 에디션 노트를 출시한다. 바스
인다. CM5 시리즈는 옵시디언 블랙 컬러의 CM 5300
부르생토노레의 플래그십 디자인이 반영된 서울 쇼룸
키아의 독창적 작품 세계의 이면을 요약한 세 작품을
과 로즈 골드 컬러를 전면에 입힌 CM 5500으로 구성
은 정교하고 세련된 리에거 스타일의 정수로, 브랜드가
선정해 커버를 장식했다. 포켓에는 바스키아의 상징인
된다. 슬림한 디자인의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자유롭게
자랑하는 가구 컬렉션의 완벽한 전시를 위해 특별히 디
아이콘과 인용구가 담긴 스티커가 포함되었다.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 82 2 3451 9451
자인한 공간이다. T. 82 2 3442 6600
T. 82 2 3442 3012
casamia
LAURASTAR
ROYAL COPENHAGEN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신세계
로라스타가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기술과 결합한 신제
새롭게 선보이는 로얄 퍼플 에디션은 한국로얄코펜하
백화점 강남점 9층에 6월 6일까지 ‘라메종LA MAISON’
품 ‘스마트SMART M’을 출시한다. 전용 앱을 통해 스
겐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손으로 일일이 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라메종’은 까사미아가 새롭게
마트폰 터치만으로 전원을 켤 수 있으며, 물 잔여량, 다
공해 정교한 아름다움이 특색인 ‘풀 레이스Full Lace’
론칭한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으
리미 필터 교체 주기와 보일러 청소 주기 알림, 심장 박
라인 중 대표 제품 4종을 선별했으며, 왕족의 컬러로 사
로,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로 감
동 수처럼 스팀을 분사하는 펄스스팀 등 자사 특허 기
용해온 퍼플 컬러를 적용, 기존 블루 컬러와 차별화된
각적 공간 연출을 제안한다. T. 82 1588 3408
술을 탑재했다. T. 82 31 906 1549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T. 82 2 749 2002
NOBLIAN 091
CH E CK O U T
6 JUNE
S M T W T F S 01 02 03 04 05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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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THE SHILLA SEOUL
GUERLAIN
SONGEUN ARTCUBE
‘문라이트’ 패키지
아쿠아 알레고리아 새로운 향 출시
<김지선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30th
THE SHILLA JEJU
clé de peau BEAUTÉ 링클 스무딩 세럼 수프림 출시
‘컬러 유어 스프링’ 패키지 SHILLA STAY ‘파티 올 데이’ 패키지
~28th JUL
ATELIER HERMÈS 김옥선 개인전 <베를린 초상>
CAUDALÍE 비노쀠르 컬렉션 출시
20th~25th AUG
ARARIO MUSEUM IN SPACE
14th~22nd
심래정의 개인전 <B동 301호(B-301)>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팝업 스토어 오픈
28th~31st SEP
AMOREPACIFIC GALLERIA FORET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THE SHILLA 092
길이길이 멀리 나가는! new RS 드라이버 탄생!
GIRI GIRI
Technology (주)프로기아 한국지점 • TEL 02 554 7770 • www.prgrkorea.com
2019년 5월호 제20권 제5호(통권 제226호) 매월 1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