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7, 2014
<제26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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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국경제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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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발생한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마일에도 못 미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 을 겪었다. 사진은 포트리 일대. 기상당국은 7일(화)과 8일(수)에는 최저기온이 화씨 10 도(섭씨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일원 6일 오전 짙은 안개 다시 한파… 7·8일 최저기온 화씨 10도(섭씨 -12도)
옐런 美연준 의장 인준안 상원 통과… 미국경제 웃을까 미국 상원은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재닛 옐런(67·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처리 했다. 옐런 지명자는 찬성 56표, 반대 26표를 얻어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 상세한 기사는 A5면에
2014년까지 이어질 것” 으로 전망하면 서“미국 가계부채 조정이 일단락 되면 서 소비가 늘 것” 으로 전망했다. ◆ 금리 = 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연 방준비제도은행은 실업률이 6.5% 이 하로 하락할 때까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변동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다. 전국 실업률이 6.5% 이하로 하락하 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으 로 예상된다. ◆ 주택경기 = 주택경기는 2013년 에 이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는 전망이다.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유 지함으로써 주택건설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 2008년 금 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신규주택 건축 이 100만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 안싸우고 기업투자 늘린다면… 올해 美경제,‘5대 변수’에 의해 좌우된다 올해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성장세를 위협할 요인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올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 투자, 의회 등 정치적 불확실성, 연방준 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부동산 시장, 세계경제상황 등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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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성장률 3%, 실업률 7% 이하, 소비↑, 주택경기↑ 예상 새해 2014년 미국 경제 전망이 대부 분 밝고 긍정적 이다. 전문가들은 확실 한 회복세 속에서 대체적으로 순조로 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 근 거는 무엇보다도 경제의 발목을 잡았 던 정치불안 요인이 2014~2015 회계 년도 예산안의 초당적 처리로 크게 줄 었기 때문이다. ◆ 경제성장률 3%선에 근접 = 전 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은 3%대에 근접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선진국에선 보기 드문 3%대 성장을 예상했다. 전국실물경제 협회와 경제분석기관 월릿허브닷컴은 3%로 예상했다.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는 2.25~2.75%를 예측했다. 국제 통화기금(IMF)도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고했다. 다른 전문가나 기관 들도 예상하는 성장률은 다소 다르지 만 대략 2.5%~3%에 근접하는 성장세 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은 비슷하다. ◆ 실업률 6%대 진입 = 전문가들은 올해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질 것으 로 예상한다. 6.5%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소비심리 = 국내총생산의 70% 를 소비가 차지한다. 실업률이 떨어짐 에 따라 소비심리가 살아나 경제 성장 을 유도할 것이다. 물가인상율도 상대 적으로 낮아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크다. 지 난해 하반기 뉴욕증시가 50일 이상 최 고치 경신을 거듭한 것은 소비심리 상 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의 LG경제연구원은“2013년 하반기 나타난 세계경제 회복 흐름은
1월 7일(화) 최고 12도 최저 10도
2014년 1월 7일 화요일
변수를 제시했다. ◆ 기업 투자심리 회복 여부 = 미국 기업들은 그동안 금융위기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세계경제의 둔화, 소 비 부진 등을 이유로 투자를 주저했다. 부진한 투자는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고용시장이 회 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집값도 상승하
고 있어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WSJ는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올해 미국 경 기가 다시 하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의회 ‘임시 휴전’ 지속할까 = 의 회는 연말마다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벼랑 끝 대결을 벌였다. 이 런 대립으로 미국 경제는 정치적 불확
◆ 오바마케어 변수 = 올 미국의 경 제는 대체로 장미빛 예측 속에 있지만 변수도 많다. 올부터 시행되는 건강보 험개혁, 오바마케어가 경제회복국면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바마케어 로 보험료 부담이 늘어 서민들의 소비 가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 날 수 있다. <송의용 기자>
① 기업 투자심리 ② 의회의 협조 ③ 양적완화 축소 ④ 부동산 시장 ⑤ 세계경제 안정 실성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미국 의회 는 지난해 12월에는 큰 문제 없이 예산 안을 처리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
6일 발생한 짙은 안개 때문에 뉴욕 지역 곳곳에서 가시거리가 1마일에도 못 미쳐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안개는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통과 하는 차량 내부에서 허드슨강이 보이 지 않을 정도로 짙게 끼었으며, 이로 인해 2014년 첫 번째 월요일에 출근하 는 직장인들의 대규모 지각 사태가 빚 어졌다. 폭스5 채널에 따르면 기온과 이슬 점(공기 속 수증기가 응결해 물체의 표 면에 이슬이 생길 때의 온도)의 차이가 4도 이하일 때 안개가 발생하며, 이날
안개의 원인은 따뜻한 공기와 찬 눈구 름이 만나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 서 운전을 할 때는 상향등을 켜는 것보 다 안개등을 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기상당국은 화씨 50도(섭씨 10도) 를 밑돌았던 6일(월) 아침 기온이 7일 (화)에는 최저기온 화씨 10도(섭씨 영 하 12도), 8일(수)) 화씨 11도(섭씨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급강할 것으로 예상, 보온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투명하다. 일부 의원들은 오는 2월 말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을 두고 대 치 상황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 하고 있다. 경제 전망 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 스트는“정치인들을 믿을 수는 없다” 고 말했다. ◆ 양적완화 축소 순항할까 = 연준 은 지난해 12월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 했다. 현재까지 이에 따른 큰 충격은 없 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물 경기와 금융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견딜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연준 관계자들도 이런 우려를 공개적 으로 인정하고 있다. WSJ는 양적완화 축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준이 2015년 초부터 금리를 인상하는 문제 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동산시장, 금리 상승 견딜까 =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상승이라는 장 애물을 만났다. 부동산중개인협회 (NAR)에 따르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금리가 상승하 기 시작했으며 주택 거래도 감소세를 보였다. <3면에 계속>
<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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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7, 2014
노아은행이 6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에서 시무식을 열고 힘찬 새해 다짐을 했다. 퀸즈한인회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설 퍼레이드 행사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류제봉 퀸즈 한인회장, 세 번째 최윤희 행사준비위원장.
설 퍼레이드, 보다 화려해진다 퀸즈한인회, 꽃차 디자인 공모… 볼거리 강조 2월 8일 플러싱서 매년 한·중 합동으로 치러지는 설 퍼레이드의 꽃차가 올해 더욱 화려하 고 독특하게 꾸며진다.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뉴욕 일 원의 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월 8일 열릴 이번 설 퍼레이드의 꽃차 디자인 을 공모해 이를 토대로 꽃차를 장식, 지 난해보다 퍼레이드의 볼거리를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류제봉 회장을 비롯해 최윤희 행사 준비위원장 등 퀸즈한인회 관계자들은 6일 플러싱 159가에 위치한 뉴욕한인 봉사센터(KCS) 지하강당에서 설 퍼레 이드 행사 준비 모임을 겸한 기자회견 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꽃차 디자인 응모는 이달 말까지 진 행되며 꽃차당 장식비용은 500달러에 서 최대 1천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장식 비용은 퀸즈한인회에서 부담하며 꽃차 디자인 응모 관련 문의는 퀸즈한 인회(718-359-2514)로 하면 된다. 현재까지 H마트, 뉴욕평통, 직능단 체 협의회, 먹자골목상인번영회, 함승
환 로펌, 플러싱 은행 등 6개 곳이 꽃차 탑승을 확정지었다. 퀸즈한인회는 꽃차 디자인 당선자 에게 상품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피 터 구 뉴욕시의원 등 한인 커뮤니티와 밀접한 지역 정치인의 이름을 딴 상을 마련,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설 퍼레이드 의 공식 명칭은‘2014년 설날 퍼레이 드 & 우리설 대잔치’ 로 퀸즈한인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설 퍼레이드 코스는 예년과 동 일하게 오전 11시 플러싱 유니온 상가 앞에서 출발, 유니온 스트릿을 따라 샌 포드 애브뉴, 메인 스트릿을 거쳐 플러 싱 공영주차장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진 행된다. 퍼레이드에는 박연환 전 뉴욕 태권도협회장이 이끄는 100여 명의 태 권도인들의 시범과 이번 행사 차 한국 에서 방문한 한국 사물놀이팀들의 공 연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이후 오후 1시~오후 2시 까지는 플러싱 금강산 식당, 산수갑산 1(유니온), 플러싱 롤집에서 무료 떡국 잔치가 열리며, 이어 오후 2시~오후 5
시까지는 플러싱 고등학교 강당에서 우리설 대잔치 행사 및 K-POP 컨테 스트가 진행된다. 이날 퀸즈한인회는“현재까지 플러 싱은행이 6천달러, 소버린은행이 3천 달러,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월 셔은행이 500달러를 후원했다” 고 밝혔 다. 한인회는“플러싱은행이 앞으로 설 퍼레이드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 다” 고 나섰으며“한국기업으로는 빠리 바게트가 처음으로 후원을 약속했다” 고 덧붙였다. 류제봉 회장은“모금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10만 달러 후원을 목표로 한 인 커뮤니티와 타민족 커뮤니티에도 설 행사를 적극 알리겠다” 고 말했다. 퀸즈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기업 뿐 아 니라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모금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퀸즈한인회는“지난해 꽃차 탑 승자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올해는 꽃 차 탑승 전 더욱 확실한 안전 교육 실시 와 난간이 없는 부분은 물론 입구까지 쇠사슬로 차단, 관련 사고 위험을 철저 히 대비했다” 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동해 병기”버지니아 주의회 입법 본격화 법안발의 의원들 출정식 버지니아주(州)의 공립학교 교과서 에‘동해 병기’ 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재미한인들로 구성된 사단법인‘미 주 한인의 목소리’ (VoKA)는 6일 버지 니아주 한인밀집 지역인 애넌데일에서 ‘동해 탈환 출정식’ 을 갖고 최근 주 의 회에 상정된 동해병기 법안의 처리 일 정과 추진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 사에는 데이브 마스덴 민주당 상원의 원, 리처드 블랙 공화당 상원의원, 팀 휴고 하원의원 등‘친한파 3인방’ 이직 접 참석해 동해 병기의 당위성을 설명 하고 법안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 이들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은 버 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일본해’ (Sea of Japan)가 언 급될 때는‘동해’ (East Sea)도 함께 소
개돼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이 주의회 상·하원에서 각 각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육위 소위원 회와 대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통과하 면 상·하원 조율 작업과 주지사 서명 을 거쳐 최종 확정돼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주 의회에서는 지난 2012년 같은 법 안이 상정됐으나 상원 교육위원회 표 결에서 찬성 7표, 반대 8표로 아쉽게 부결됐었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의 피터 김 회 장은“주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에는 법안 통과 가능성이 크 다” 면서“그러나 일본의 거센 방해공 작이 시작됐기 때문에 아직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주 의회가 활동하는 앞으 로 60일간 동해 탈환을 위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수
도권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이 필요하다” 며 모금활동 동참 등을 당 부했다. 이에 앞서 테리 매콜리프 신임 버지 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말 선거기간 동 해병기 법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 며, 주 의회 의원들도 최근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아은행>
노아은행 시무식…“은행을 반석 위에 올려놓자” ‘한인 위한 1등 동포은행’노아은행 (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수)은 6일 뉴 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에서 시무식 을 개최하고 지난 3년 동안의 성공적인 행보를 기념하는 한편 2014년에도 고 객을 위한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써 함 께 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만 이사장은 시무식에서“직원 들에 대한 리더십을 통해 은행을 반석
위에 올려놓자” 고 강조했다. 신응수 행장은“지난 3년 동안의 노 아은행의 발전은 모든 임직원이 각자 의 자리에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며 노력한 결과의 산물” 이라며“앞으로도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격상시켜 나가고, 이러 한 혁신이 노아은행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짐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오후 뉴욕 소재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 제2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은 오연천 서울대 총장, 오른쪽은 반기문 총장
“한반도 신뢰구축 위해 역할하겠다” 반기문 총장, 뉴욕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새해 정한 상황이 우려된다” 면서 이같이 밝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혔다. 그러면서“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상황이 우려스럽다” 면서“한반도의 신 사에서 올해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 뢰 구축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 어떠한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영한다” 면서“한반도가 전쟁의 위협에 말했다. 서 벗어나 평화와 신뢰의 시대로 나아 반총장은 이날 오후 뉴욕 소재 주유 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제23회 자랑 반총장은“한국과 중국, 일본이 세 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상식’에 나와 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불안 “따라서 (3국의 지도자들이) 한반도를
상 및 고객과의 상생발전을 추구해 나 가겠다” 고 2014년 신년 계획을 밝혔 다.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는 노아은 행은 작년 12월6일 발표된 필라델피아 비즈니스저널에서 필라델피아,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SBA 융자 1위를 기 록하는 등 한인은행 중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둘러싼 긴장을 극복하고 정확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처하고 준 비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또 반총장은 오는 9월 유엔에서 기 후변화협약에 관한 회의가 열린다고 소개하고“최근 박대통령과 통화해 유 엔총회에서 직접 연설해줄 것을 당부 했으며, 박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 전했다. 반총장은“올해도 세계평화를 달성 하기에 앞서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 다” 면서“지구촌을 하나의 공동체로 여기고 나와 그들을 구분하지 않고 우 리는 하나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이어 반총장에게 서울대인상을 수 여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세계평화 를 위해 노력하는‘반기문 정신’ 을계 속 심화, 확산, 실천해야 한다” 면서“빈 곤 퇴치와 인류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위해 헌신해온 반총장의 헌신적인 노 력을 기려 이 상을 드린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11일 무료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는 1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무료 유방암 검진을 실시한다. 퀸즈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여성은 누 구나 예약 후 검사 받을 수 있다. △장소: 뉴욕한인봉사센터(35-56 159 St, Flushing, NY 11358) △문의: 212-463-9685
종합
2014년 1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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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만행‘731부대’영화 만든다 은폐됐던 역사적 사건 밝혀져야” 영화학도 김영민씨, 할리우드 한인 영화인들과 합작 세계 2차 대전 당시 악명 높았던 일 여하며, 다크나이트·엑스맨 3·아바 제의 생체실험 만행을 소재로 할리우 타 등 할리우드 영화 다수에 참여한 다 드 유명 배우와 제작진이 재능기부 형 이애나 최(특수분장), 에디 양(특수효 식으로 참여한 공포영화가 제작된다. 과), 바네사 리(의상 디자이너) 등 쟁쟁 제작을 총괄하는 주인공은 할리우 한 스태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나선 드 영화감독을 꿈꾸는 김영민(38)씨다. 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지 5년 김씨가 다이애나 최와 의기투합했 만인 2008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고, 최씨가 다시 할리우드‘실력자’ 들 영화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그는 을 끌어들였다. 제작비는 총 11만달러 올해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7만달러를 적지 않은 나이에 꿈을 향해 나선 USC와 영화촬영 장비 제작사 파나비 그가 졸업작품으로 선택한 소재는 생 전 등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김씨는 나 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 관동군 머지 4만 달러는 시민의 소액 기부로 731부대다. 731부대는 1932~1945년 충당하기 위해 현재 온라인 크라우드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중국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에 과 한국, 러시아인 등 전쟁포로를 대상 서 제작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으로 해부 등 각종 생체실험을 저지른 영화는 오는 24일 첫 촬영에 들어간 세균전 부대다. 다. 5월 칸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7월 일제가 이 부대에서 인간을 통나무 미국에서 개봉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라는 뜻의‘마루타’ (丸太)로 부르며 반 6일 국제전화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인륜적 실험을 자행한 사실을 학자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목도되 과 당시 부대 관련자들이 잇따라 폭로 는 오만한 민족주의, 윤리문제, 그 속에 했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이를 인정하 서 싹트는 휴머니즘 등을‘비극의 압축 지 않고 있다. 판’ 인 731부대를 통해 풀어가고 싶었 김씨의 영화‘룸 731’ (Room 731)은 다” 고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 일본군 강제 수용소에 갇힌‘웨이’ 라 했다. 그는“관객들이 영화의 마지막 는 10대 소녀가 그곳에서 고문당하다 ‘반전’ 을 통해 모든 것이 역사적 사건 숨진 희생자의 영혼을 목격하면서 겪 이었음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으면 좋 는 일화를 다룬다. 겠다” 며“반전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 대학원생이 만드는 15분짜리 단편 해달라” 고 웃었다. 영화이지만‘스펙’ 만큼은 여타 영화에 호러 미스터리라는 다소 자극적인 뒤지지 않는다. 미국 드라마‘멘탈리스 장르를 선택한 것도 이 사건을 처음 접 트’ 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팀강(41·한 하는 관객들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국명 강일아)씨가 배우 겸 제작자로 참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비극적인 소재
뉴욕한인테니스협회의 신년하례식이 6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내빈과 장학생,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받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노유진, 임소현, 박태연, 소병준 장학생.
‘꿈나무’5명에게 장학금 전달 뉴욕한인테니스협회 신년하례식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이영만) 의 신년하례식이 6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새해를 맞아 협회의 발 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작 년 한 해 동안 꾸준히 노력한 임원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 및 공로패 전
서던캘리포니아 영화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영민(38·사진)씨가 졸업을 앞두고 세계2차 대전 당시 악명 높았던 일제의 생체실험 만행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제작에 나선다.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제작진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한인미술협회 주최 제2회 특별초대전이 6일 뉴저지 파인프라자 화랑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미술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뉴욕한인미술협회 새 회장에 윤미경씨 특별 초대전 개막 뉴욕한인미술협회 주최 제2회 특별 초대전이 6일 오후 뉴저지 파인프라자 화랑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렸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미술협회 신 ·구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전임 주옥근 회장은“신임 윤미경 회장이 협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며“협회운영에 미술인들의 적 극적인 협조” 를 당부했다. 10대 회장에 취임한 윤미경 회장은 “협회장 이·취임식을 기념하여 26점 김영민씨의 영화 ‘룸 731’(Room 731) 포스터.
를 끊임없이 영화화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동시대에 벌어진 일 본의 만행에는 피해자인 한국과 중국 조차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우리
가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 다. 영화를 통해 수십년간 은폐됐던 역 사적 사건에 대한 담론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달식과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 달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하례식에는 이영만 뉴욕한인테니스 협회장을 비롯 홍명훈 이사장, 김기용 부회장, 김준택 전 뉴욕대한체육회장, 이도형 전 뉴저지테니스협회장, 박헌 달 전 뉴욕테니스협회 이사장 등 뉴욕 일대의 테니스인들이 대다수 참석한 가운데 에른스트 라신 미국테니스협회 (USTA) 토너먼트 디렉터도 자리를 함 께 해 축사를 전하며 뉴욕한인테니스 협회의 공신력을 대내외적으로 확인시 켰다. 장학생들은 협회 소속 회원들에 한 해 △입상 경력 △성적증명서 △봉사 활동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 정되었다. 이영만 회장은“뉴욕한인테니스협 회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장 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며“2014년에 도 테니스학교와 미주한인테니스선수 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장학생 명단: 노유진(크리스티나
노), 임소현(레이첼 림), 박태연(태연 박), 소병준(조셉 소), 양정원 <심중표 기자>
새해 미국경제 변수 <1면에 이어서>NAR의 로런스 윤 수 석 이코노미스트는“지난해 상반기에 3.5%였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주 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말에는 5.5%까지 오를 수 있다” 고 예상했다. 이는 주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급격한 상승세라고 WSJ는 진단했다. ◆ 세계 경제 안정세 유지할까 = 미국 경제는 지난 2009년부터 회복을 시작했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의 경기 상황은 불투명하다. 유럽은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이 기대되지만 불확실하 고 한때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신흥국 은 성장세가 흔들리고 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제리 웹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올해 상황이 과거보 다 나아졌지만 특별한 호재도 없다” 고 말했다.
의 특별 초대전을 열었다. 앞으로 화합 과 단결로 미술계의 발전을 이루어 나 가자” 고 말했다. 윤회장은“앞으로 그 룹 전시회를 1년에 한번 개최하고 학 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미술대회를 갖 겠다” 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주옥근(9대 회장), 유강 훈(뉴저지한인회장), 최현성 목사, 한 지수(팰팍상공회의소회장), 햐야트 김 씨에게 감사패를, 윤미경(10대 회장), 권효빈(동양화 분과위원장), 김문호(조 각분과위원장), 조영칠(고문), 윤은영 (사무국장), 신종석(사진 분과위원장)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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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7, 2014
“시카고=Chi-Beria”극한의 한파 화씨 -16.06도… 25년來 최저,“알래스카보다 더춥다” 암트랙 8시간 고립 자동차 시동 안걸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77인치 가변형 울트라HD 올레드TV’.
삼성·LG전자,‘가변형 TV’세계 최초 공개 리모컨으로 곡률 조절… 기존 ‘곡면 TV’보다 진일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화면 의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가변 형(Bendable) TV’ 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6일 세계 최대 가 전전시회인‘2014 CES’ 를 하루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에서 85인치 가변형 울트라HD L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도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 내 전시장에서 77인치 가변형 울트라HD 올레드TV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화면이 휘어진 채 고정된 기존의‘곡면 (curved) TV’ 보다 진일보한 것으 로 평가된다. 리모컨으로 완전 평면 상태의 화면을 기존 곡면 TV의 곡률인 4천~4천500R(4천
~4천500㎜인 원이 휘어진 정도) 수준까지 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가 몰입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청 환경을 직 접 연출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월 CES에서 LG전자와 함께 55인치 곡면 올 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 TV를 선보이면서‘플렉서블 디 스플레이’시대를 열었다.
로드먼 다시 평양에…“이번엔 김정은 만날 것” “농구게임이 조금이라도 ‘문’ 여는데 도움되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프 로빈슨 등 그의 NBA 출신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사진) 농구선수 5~6명을 이끌고 평 이 6일 북한으로 향하며 이번 양으로 향했다. 방문에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그는 베이징공항에서 평양 제1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행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하 밝혔다. 로드먼은 또 때가 되면 기 전 기자들과 만나“그(김정 북한인권문제 등 정치문제도 은)는 내 친구고 나는 그의 친 거론할 수 있다는 의지도 피력 구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며 했다. “이번에는 그와 내가 내내 같이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 이라고 의 생일(1월8일)을 맞아 열리는 말했다. 또“(이번 방문은) 두 나 친선 농구경기를 위해 이날 베 라(미국과 북한)를 이으려는 시 이징을 통해 케니 앤더슨, 클리 도” 라며“세계의 모든 나라가
나쁜 나라는 아니며 특히 북한 이 그렇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한다” 고 말했다.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 들 질문에는“그건 내 소관사항 이 아니다” “나는 , 정치가도, 대 사도, 대통령도 아닌 개인”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그런 시기가 오면 (김정은과 함께) 앉아 당신들이 말하는 정치범, 탈북자 수용소 등을 이야기할 것” 이라며“그
폭설로 뒤덮인 시카고 일원에 체감온도가 화씨 -50.8도(46℃)까지 떨어지는 기록적 한파 가 몰아쳐 철도·도로·항공 교 통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 르고 있다. 6일 시카고 시 공식 기상관측 소인 오헤어국제공항의 기온은 화씨 -16.06도(-26.7℃). 1988 년(화씨 -14.08도, -25.6℃) 이 후 2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시카고 서부와 북서부 교외지역 기온은 이보다 더 낮은 화씨 -18.04(-27.8℃)까 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화 씨 -7.6도(-22℃) 이상 오르지 못했고 체감기온은 화씨 -50.8 도(-46℃)에 달했다. 국립기상청 은 이런 극한의 날씨가 7일 오후 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극에서 밀려내려온 이번 한 파는 캐나다와 노스다코타주, 미 네소타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 주, 미주리주 등 미국 내륙 북부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가 운데 기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미네소타주 크레인 레이크 지역 으로 화씨 -36.04도(-37.8℃)를 기록했다. 시카고 지역에는 지난달 31일 부터 2일까지 최대 18.1인치 (46cm)의 눈이 내린데 이어 4일 과 5일에 약 3.94인치(10cm)의 눈이 더 내렸다. 시카고 언론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 아침 기온이 화씨 30.2 도(-1℃)인 점을 들면서 시카고 기상 상황을‘시-베리아’ (ChiBeria)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시카고 교육청 산하 초·중·고 교를 비롯 이번 한파의 영향권에 든 대부분의 학교가 임시 휴교령 을 내렸다. 시카고대학과 노스웨 스턴대학 등 사립대학들도 학생 들의 외부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수업을 휴강하기로 했다. 시카고 주요 박물관과 명소도 문 을 닫았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들에게“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 것” 을 당부했다. 폭설에 이은 혹한으로 철로가 얼어 붙으면서 디트로이트를 출 발해 시카고로 향하던 암트랙
작은 도움이 될 것을 희망한다” 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로드먼이 실제로 김 제1 위 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그는 장 성택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 을 만나는 첫 번째 외국 인사가 된다. 지난해 2월과 9월 잇따라 방북해 김 제1위원장과 친근한 장면을 연출한 바 있는 로드먼 은 장성택 숙청 사건 직후인 지 난해 12월19일에도 재차 방북 했지만 김 제1위원장은 만나지 러나 지금은 그의 생일을 위해 못한 채 돌아왔다. 세 번째 방 좋은 쇼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북한 로드먼을 김 제1위원장이 고 덧붙였다. 만나지 않은 것은 장성택 숙청 로드먼은 또 이번 게임이 김 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 제1위원장의 생일을 위한 것이 를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 라면서도“북한의 문을 여는데 온다.
폭설이 몰아친 일리노이주 세인트요제프 인근 도로 옆 구덩이에 6일 눈길 에 미끄러진 트럭이 처박혀 있다.
5일 폭설이 쏟아지는 미시간주 플린트 시 밀러로드를 걸어가는 리 터틀 (65)씨의 얼굴은 눈사람이 됐다.
(Amtrak) 열차가 미시간주 칼라 마주 역사 사이에 8시간이나 고 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도로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교통당국 은 대륙횡단 고속도로인 80번과 94번의 인디애나주 북부-시카 고 구간, 90번과 65번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차단했다. 미시간호수 남단 호변을 따라 인디애나주 북부지역과 시카고 를 연결하는‘사우스쇼어’ (South Shore) 열차는 운행이 전면 취소 됐다. 시카고에서 북부교외 에반스 턴을 연결하는 전철도 운행이 일 시 중단된 상태다. 시카고 도심
과 교외도시를 연결하는 통근 열 차 시스템 메트라(Metra)는 대부 분 노선의 운행이 최소 15분, 최 대 70분까지 지연돼 월요일 출근 길이 큰 혼잡을 이뤘다. 또 자가 운전자들도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의 문제 발생과 도로 사정 때문에 어려움 을 겪었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비 롯한 각 공항도 열악한 활주로 상태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순조 롭지 못하다. 시카고 항공국 로 즈머리 앤돌리노 국장은 여행객 들에게“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 스케줄을 반드시 확인해달 라” 고 당부했다.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7일 (화요일)
연방준비제도 첫 여성의장 탄생 옐런 인준안 상원 통과… 찬성 56표-반대 26표 미국 상원은 6일 오후 전체회 의를 열어 재닛 옐런(67·여) 연 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 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처리 했다. 옐런 지명자는 찬성 56표, 반 대 26표를 얻어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옐런은 이달 말 퇴임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뒤를 이어 내 달 1일부터 4년간 미국 중앙은행 을 이끌게 된다. 그는 올해 창설 100주년이 되는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다. 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의 해 지명돼 1979년 취임한 폴 볼 커 전 의장 이후 처음으로 민주 당원 의장이 되는 동시에 부의장 이 의장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 다. 버냉키는 조지 W 부시 전 대 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옐런의 인 준안은 총 100명의 상원의원 가 운데 일부가 악천후 등으로 참석 하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45명 전원과 공화당 소속 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공화당 상원의원 26명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준안 이 통과된 직후 성명을 내고“옐 런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 제학자이자 10년 이상 연준을 이 끌어온 지도자로서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벗어나 지 속적인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하 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고 평가 했다. 이어“연준의 2대 목표인 물 가 안정과 완전 고용 달성을 이 루는 것은 물론 근로자를 대변하 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금 융 시스템을 갖출 적임자라고 믿 는다” 고 강조했다. 미국의‘경제 대통령’ 으로 불 리는 연준 의장직은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 고 있다. 옐런은 부의장을 맡은 2010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지난해 11월 14일 백악관에서 지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양적완화-초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 3월 의사봉 넘겨받아 부의장에는 피셔 유력… 오바마, 연준 이사회 공석 채워야 년 이래 버냉키와 함께 양적완화 (QE) 조치 시행과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대변되는 경기 부양책을 입안해온 한편 물가 안정보다는 고용 창출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연준 내 비둘기파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의 현행 금융·통화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경기 및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 억달러 규모인 채권 매입액을 750억달러로 줄이는 이른바 테 이퍼링 착수를 결정한 바 있다. 버냉키는 이달 28~29일 FOMC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 하고 옐런이 그다음 회의인 3월 18~19일 회의부터 의사봉을 넘 겨받는다.
옐런은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이후 열린 인준 청문회에 서 양적완화 조치 등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매우 강력한 경기 회복 을 추진하기 위해 연준이 할 수 라 있는 일을 하는 게 맡은 책무” 며“정책금리가 제로(0)인 상태 에서 통화 정책의 가용 수단이 제한적인데다 경기 회복세가 취 약한 상태라서 부양책을 중단하 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 했다. 옐런의 남편은‘정보 비대칭 이론’ 의 창시자로 불리는 2001 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 애 커로프 교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 퇴임과 옐런의 승진, 또 일부 연준 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연준 이사회 자리도 채워야 한 다.
옐런의 후임 부의장으로는 스 탠리 피셔(70) 전 이스라엘 중앙 은행 총재가 유력하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 제학 교수를 지낸 피셔는 버냉키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 은행(ECB) 총재, 그리고 옐런과 연준 의장직을 놓고 경합했던 래 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스승이다. 피셔가 부의장으로 임명되더 라도 총 7석의 이사회 멤버 중 최 소 2석이 빈다.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는 지난 8월 사임했고 새라 블룸 래스킨 이사는 지난 7월 말 재무부 부장 관으로 지명됐다. 이밖에 제롬 파월 이사는 이 달 말 임기가 끝나고 샌드라 피 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 행 총재도 올해 초 연준을 떠나 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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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9%“북한, 아시아동맹에 최대 위협” 디펜스뉴스 설문조사… 美 6대 위협에 북한 포함 미국의 국방 전문가 3명 가운 데 약 1명은 북한을 아시아 동맹 에 최대 위협이라고 인식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6일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백악 관, 국방부, 연방 의회, 방산업체 등의 국방 분야 전문가 3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 동맹들에 가장 위협적 인 요인’ 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의 28.8%가 북한을 지목했다. 중국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7.6%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에 이어 사이버전쟁(12.3%)과 테러 (7.9%), 기후변화(3.1%) 등이라 고 밝힌 응답자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중동 동맹국에 대한 위협 요 인으로는 대부분 응답자가 이란 (54.0%)과 테러(43.3%)라고 밝 혔고, 유럽에서는 테러(44.6%)와 사이버전(36.0%) 등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지역과 관계없이 미국 에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5.1%가 사이버전이 라고 밝혔으며 ▲테러 26.3% ▲ 중국 14.3% ▲이란 7.9% ▲기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변화 5.8% ▲북한 0.7% 등의 순 형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 으로 나타났다. 느냐’ 는 질문에는 62.0%가‘아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북한의 니다’ (그렇다 38.0%)라고 밝혀 위협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이른바‘아시아 중시정책’ 에대 62.9%가‘비슷하다’ 고 평가했 한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 으며,‘약해졌다’ 고 지적한 전문 됐다. 가가 전체의 23.0%로‘강해졌 이밖에 현재 미국의 국방예산 다’ 는 응답 비율(14.1%)를 웃돌 에 대해 응답자의 37.2%는‘너 았다. 무 적다’ 고 지적했으나 32.9%는 또‘중동의 지정학적 변화와 ‘너무 많다’ 고 밝혀 의견이 엇갈 국내 재정압력을 감안했을 때 버 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 락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아 재균 는 응답은 29.9%였다.
美정치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사회정의’배운다 ‘불평등해소 아이콘’ 부상한 교황, 경쟁적으로 ‘따라하기’ 사회적 약자 보호, 불평등 해 소 등 진보적 발언으로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 황이 미국 정치권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6 일 의사당에 울려퍼지는 교황의 목소리’ 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 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 롯한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이 `프란치스코 교황 따라하기’ 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불평등 해소 관련 발언 등으로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 상을 의식해 사회정의 화두에 관 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가 린든 존슨 대통 령이 `빈곤과의 전쟁’연설을 한 지 50주년이 된다는 것과 맞물려 미국 정치권의 사회정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프란치 스코 교황의 발언을 무기삼아 최 저임금을 올리고 실업급여를 인 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러한 입장은 건강 보험 개혁 과정에서 피임 문제 등을 놓고 가톨릭 교계와 극심한 대립을 보여왔다는 점에 비춰 매 우 고무적인 자세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 들의 연설 내용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심심치 않게 등장 한다. 공화당 역시 푸드 스탬프(저 소득층 무상 식권)와 실업수당을 줄이자는 입장이면서도 사회정 의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점을 부 각시키려 애쓰고 있다.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 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 이언(43) 하원의원은“프란치스 코 교황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새
로운 생명을 불러일으켰다”고 치켜세웠다. CNN방송에서 `크로스파이 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뉴트 깅리치(70) 전 공화당 하원 의장 역시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빈곤 문제를 더 다루겠다고 공언 하고 있다. 그는“모든 공화당원 들은 억만장자 갑부들과 배고픔 에 굶주리는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교황의 지적을 받아들여 야 한다” 면서“교황은 공화당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줬다” 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회인식 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같은 맥락에 있다. 오히려 요한 바오로 2세의 입 장에서 한발짝 더 진보 쪽으로 나아갔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미국 역사상 유일한 가톨릭 출신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임기 동 안 가톨릭 교리 등 종교에 의해 영향받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미국 특히 공화당 내 에서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 등을 고 려하면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영 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권자의 24%가 가톨릭 신자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1972년 이후 미 국 대선에서 가톨릭 유권자의 표 를 얻지 못하고 대통령이 된 후 보는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 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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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朴대통령 2년차 국정구상 특검질문에“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으로 국력소모”…부정적 인식 관측 “개헌은 블랙홀…올핸 다른생각 말아야”…개각설에는“1초도 아깝다” 개헌ㆍ개각ㆍ특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개각 그리고 특검 도입 등 정치분야 핫이슈들에 대해 강 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부 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의‘직접적인’입장 표명으로 이들 세 사안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14년 신년구상에서‘경제활성 화ㆍ정상화개혁ㆍ남북관계 및 안보’등 신년사에서 밝힌 국정 운영 3대 기조를 자세하게 설명 하는데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정치현안 언급은 기자들과의 질의ㆍ응답 시간이 돼서야 나왔 다. 박 대통령은 먼저 야권이 요 구하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의 특검도입 요구에 대해서는“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으 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답변을 비켜간 셈이다. 그러 나 직전의 발언을 보면 부정 쪽 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특검 문제를 거 론하며 나온 국정원 대선개입 의 혹 관련 질문에 대해“지난 1년 간 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소모된 것을 정말 안타깝 게 생각한다” 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새해를 시작한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접 고 정부, 국회, 여야 모두가 경제 를 살리고 민생 회복을 위해 힘 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며“국민도 이런 모습을 가장 보 고 싶어하지 않으시겠나” 라고 반 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 헌 논의에 대한 질문에도 박 대 통령은“개헌이라는 것은 워낙
큰 이슈이기 때문에 한번 시작이 되면 블랙홀처럼 모든 것이 다 빠져들어서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을 (해)낼 수 없다” 고 언급했 다. 그러면서“경제회복의 불씨 가 조금 살아나서 경제가 궤도에 오르게 해야 할 시점에 나라가 여기에 빨려들면, 이 불씨도 꺼 지고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 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올해는 다 른 생각을 말고 이 불씨를 살려 내 확실하게 한 번 경제회복을 시키고 국민소득 3만달러, 4만달 러 시대를 열어가는 기틀을 만들 어야 할 때” 라고 말해 적어도 올 해는 개헌에 부정적 입장임을 확 실하게 밝혔다. 이와 함께 언론에서 제기된 개각설에 대해서도“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면서“집권 2년차를 맞아서 정말 할일이 너 무 많다. 1초도 아깝다. 정부 전 체가 힘을 모아서 국정수행에 전 력투구를 해야 할 시기이기 때 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과거 정국전환이 나 분위기 쇄신 수단으로 개각하 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이런 이벤트성 개각은 안 된다고 생각 한다” 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정부조직법도 늦게 통과되고 해서 장관들이 업 무를 시작한 지 열 달도 안 됐다” 면서“우리나라 역대 정부의 장 관 평균 재임기간은 14개월이라 한다.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사 람이라도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 고 일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우리 장관 들도 개각설이 또 나오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해주시리라 생각 한다. 앞으로 개각 요인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구상 발표 및 내외 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 판단되면 자연스럽게 개각을 는 대목이다. 추진할 것” 이라고 언급해 박 대 한편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 통령이 올해 강조한‘성과’ 를 장 에 따라 최근 일부 언론의‘군불 관들이 내지 못할 경우, 개각 카 때기’ 와 맞물려 커지는듯 했던 드를 쓸 것임을 에둘러 시사했다 여야의 개헌논의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특검ㆍ개헌ㆍ개각 문제 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특 에 대해 박 대통령이 부정적 입 검도입 문제는 당분간 계속해서 장을 밝힌 가장 큰 이유는‘경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 활성화 때문에’ 였다. 경제활성화 다. 를 위해 이들 이슈에 힘을 쓸 여 이와 함께 개각설은 적어도 력이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정부 ‘개각 요인’ 이 발생하기 전까지 집권 2년차의 최우선 과제가 바 는 연초에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 로 경제활성화임을 짐작할 수 있 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놓으며 日태도변화 촉구 “한중관계 과거 어느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외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내 외신 기자회견에서 독도 영유권 도발과 왜곡된 역사인식, 야스쿠 니 신사참배 등으로 급속히 냉각 된 한일관계는 물론 한중관계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도 양국관계에 도움이 되는 결과 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 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
적하고, 역사인식 등에서의 일본 의 근본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일본은 동 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열어갈 중 요한 이웃나라로 생각하고 있다. 저는 새 정부 출범 때부터 한일 관계의 발전을 바라왔다” 면서 동 북아 안보, 북핵 대응 등에서 일 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 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양국 간 의 신뢰형성에 기초가 되는 올바 른 역사인식, 그것에 대해 성의있 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조해왔
다” 면서 일본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한일관계를 가로막 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박 대 통령은“한일관계는 무라야마 담 화, 고노 담화를 기초로 쭉 이어 져 온 것” 이라면서“최근 들어 한 국은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일 본 측에서) 그것을 부정하는 언 행이 나오니까 양국 협력 환경이 자꾸 깨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최근 한일관계의 급속한 악화 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일본
정치지도자들의‘역사 도발’ 에 있음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양국 협력이 확 대되어야 할 중요한 시기인데 안 타깝다” 며“저는 여태까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그러나 이 정상 회담은 두 나라 관계 발전에 도 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 어야 하고, 그런 준비 하에서 추 진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 에 대해서는“중국과는 과거 어 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 축해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 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면 서“앞으로 양국 국민의 지지와
TUESDAY, JANUARY 7, 2014
‘잠재성장 4%·고용 70%·국민소득 4만弗’ 공공개혁·창조경제·내수활성화…‘경제혁신 3개년’ 경제… ‘474비전’ 제시 박근혜 대통령은 6일‘경제혁 신 3개년 계획’ 이라는 화두를 내 세워 향후 3년간 우리 경제를 재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다. 특히‘잠재성장률 4%’ 와‘고 용률 70%’ 를 달성해 1인당 국민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임 이명박 정부의‘747(7%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 국) 공약’ 에 빗대어‘474 비전’ 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 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 획’ 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3년 후 우리 경제의 모습은 잠재성장률 이 4%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 이 라며“고용률 70% 달성으로 청 년과 여성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 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경기회복의 불 씨가 조금씩, 어렵게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열심히 올해 초부터 (힘을) 쏟는다면 경 기회복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 이라고 현 경제상황도 긍정 평가 했다. 집권 1년차인 지난해 경제회 복의 실마리를 마련한 만큼, 집 권 2년차인 올해부터는 고용률 을 본격적으로 높이고 3% 안팎 에 불과한 잠재성장률도 4% 수 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 를 제시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라는 비 전을 내걸었다. 앞서 지난 3일 신 년인사회에서“국민소득 4만달 러 시대를 앞당기자” 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듭 강 조한 것이다. 실제 현재 2만4천달러 수준 인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연간 3~4% 경제성장과 환율하락분 (달러환산 국민소득은 상승 효 과) 등을 감안하면 3년 뒤에는 3 만달러 도달이 가능하다는 분석
우위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복 리증진과 동북아 평화, 안정에 계 속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지난해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의미 있 는 일이었다” 면서“지난해 연말
이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이 그동안 구 체적인 국민소득 목표를 언급하 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 이다. 이와 관련, 조원동 청와대 경 제수석은“비록 임기 내에 국민 소득 4만달러는 이루지 못하지 만 4만달러 시대로 갈 수 있는 토 대를 만들어놓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 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외형적 경제성장을 통해 국민소득을 끌어올리겠다 는 개념의‘747 공약’ 과는 달리, 잠재성장률과 고용률 등 질적 성 장을 통해 국민소득을 높이겠다
박 대통령은 우선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공기업 자체의 방 만·편법 경영이 심각한 문제” 라며“공공기관의 효율성과 경 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만경영과 고용세습까지 오랜 기간 이뤄졌 다” 고 지적했다. 공공부문 개혁이 경제체질 개 선과 경제혁신의 첫 단추라는 점 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역대 정 부에서 매번 추진된 공공부문 개 혁이 번번이 실패했으나, 이번에 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 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에 대해“창조 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 를 만들겠다” 고, 경제구조에서 는“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신년 구상 발표 및 내외신 기자회견.
는 구상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어 보인다. ‘경제혁신 3개년 개혁’ 도이 러한 질적 개선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비정 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 겠다” ·”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 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도록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등의 발 언을 통해 경제의 질적 측면을 수차례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실행과 제로서 ▲공공부문 개혁 ▲창조 경제 본격화 ▲내수 활성화를 꼽 았다.
에 방공식별구역이 문제 가 됐을 때도 잘못하면 동북아 위기를 가져오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관 계개선을 꾸준히 한 결 과, 이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었다” 고 평가했다.
제를 만들겠다” 고 각각 강조했 다. 창조경제를 위한 각종 정책 예산들이 새해 예산안에 반영된 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 야 하고, 동시에 고용창출력이 높은 내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이다. 조 수석은‘경제혁신 3개년 계획’ 에 대해“3개년 계획은 임 기 내 계획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면서“5개년 계획이라 고 하면 임기를 벗어나고,‘4’ 는 어감이 좋지 않아 3개년 계획으 로 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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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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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통령 기자회견 후 27개 후속과제 선정 김동연 국조실장“정상화개혁 등 핵심 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정부는 6일 대통령 신년 기자 량 강화 부문에서는 여성 경력단 회견에서 제시된 집권 2년차 국 절 해소 등이 선정됐다고 국무조 정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27개 정실은 밝혔다. 후속 과제를 선정했다. 김동연 국조실장은 회의에서 이들 과제는 이날 기자회견 “(정부 출범) 1년차는 국정운영 직후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 틀을 만드는 한 해 였다면 2년차 로 열린 22개 중앙행정부처 차관 인 올해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회의에서 결정됐다. 정부는 회의 를 내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하도 에서 ▲경제혁신 분야 15개 과제 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통일시대 기반구축 분야 6개 김 실장은“가시적 국정성과 과제 ▲국민역량 강화 분야 6개 창출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달 과제 등 3개 분야에 걸쳐 세분화 라” 며“특히 대통령이 강조한 정 된 27개 후속 과제를 정했다. 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활성화 경제혁신 분야에서는 공공기 등 핵심 과제를 최우선 순위로 관 정상화, 노사정 대타협 추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 규제개혁 등이 포함됐다. 고 각 부처에 요청했다. 통일시대 기반구축 분야에서 또“후속 조치를 위한 실행계 는 설 이산가족 상봉 노력, 비무 획을 만들고 부처별 업무계획에 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건 반영해달라” 며“현장에서 빨리 설,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 집행되고 성과를 내도록 협조해 계 강화 등이 들어갔고, 국민역 달라”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신년구상 후속조치 27개 과제
지난 2일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열린 새정추 전체회의.
안철수 측 새정추, 지방선거 개혁방안 발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새정치추진위 원회(새정추)’ 가 7일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 등 지방선거 개 혁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을 맡은 무 소속 송호창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현 지방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온 새정추는 정당공천제
여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장외공방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새누 리당 이노근, 민주당 윤후덕 의 원은 6일 MBC라디오‘시선집 중’ 에 출연, 여야의 공통 대선공 약이었던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 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이 의원은“기초선거 무 공천 제도에 대해 2003년 헌법재 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져 (공천제가) 2006년 부활했다” 며 기초단체 공천 폐지가 위헌 소지 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정당공천 폐지 시 장애인, 여성 등 소수자 권리 보호가 어려워지고, 후보가 난립 해 검증이 제대로 안 되며, 협동 조합 등에서 비롯된 유사 정당이 많아 정당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 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새누리당이 공약을 뒤집는 게 아니냐” 는 지적에 이 의원은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며 “공천 폐지가 헌법적 가치를 존 중하는 결정인지, 현실에서 문제 로 지적되는 공천 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한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 의원은“이 문제는 지 난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 철수 후보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 해야 한다” 며“중앙 정치의 갈등 이 지방으로까지 확산돼 지방자 치가 잘 안 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의 정치적 진출을 보장 하기 위해 여성명부제, 동반당선 제 등 별도의 대안을 만들 수 있 다” 면서“후보 난립은 매니페스 토 운동으로 정책선거 분위기를 만들어 방지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윤 의원은“기초선거 정당공 천 배제 문제에 의견을 일치시키 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새누리 당이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을 꺼 낸 것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는 꼼수” 라고 비판했다.
한미 양국이 원자력협정 개정 시 원전 수출과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와 관련된 협력 사항을 별도 문서로 채택하기로 공감대 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는 정부가 지난해 9월 제8차 본 협상에서 협정문 외에 부속합의 서를 채택해 양국간 원전 산업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상세하게 담 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협정 본문이 아니라 별도 문 서로 이런 내용을 담는 것은 미 측의 원자력협정 체결 관행과도 관련이 있다. 여러 나라와 원자 력 협정을 맺는 미국의 경우 협 상 본문은 일종의 표준모델을 만
들어 적용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별도 문서를 통 해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 내의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원 전의 핵심 설비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려면 미국 내 인허가가 필 요한데 이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 하겠다는 뜻이다. 별도 문서에는 또 사용후 핵 연료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기술 협력 사항도 기술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건식 저 장 기술이 앞서 있기 때문에 이
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짝을 이뤄 출마하는‘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 에게 같은 기호를 부여하되 각각 선출할 수 있는‘공동등록제’등 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 다. 새정추는 오는 8일엔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 내려가 신당 설명 회를 열고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 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김 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 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현오석“2월까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은 7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불균형 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 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 관회의에서“대통령께서 2014년 신년구상에서 밝히신 것처럼 경 제혁신 3개년 계획을 조속히 수 립해 2월 말까지 발표하겠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원전비리, 정부보조금 낭비 등 비정상적인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 행위가 만연하고 경제성장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달성을 위한 기반을 의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 앞당기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보다는 특정 부문의 수출 에 편중된 성장이 이어지면서 경 제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 내다봤다. 힙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현 부총리는“정부는 비장한 이에 따라 상반기 예산집행률 있으나 업종별로 다른 양상이 전 각오로 우리 경제에 내재된 문제 을 지난해에 견줘 다소 완화된 개되고 있다” 고 우려했다. 를 혁신하고자 한다” 며“기초가 55%(161조7천억원)으로 설정하 이에 따라 반도체, 가전 등 성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 되, 3월 말까지 28% 이상 집행하 장세가 예상되는 산업은 차세대 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기로 했다. 2분기 이후에는 경기 메모리와 3D 프린팅 등 핵심기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 상황 등을 고려해 집행률을 신축 술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수 년 계획의 기본 방향을 마련하겠 적으로 조정·운용할 계획이다.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일자리·사회기반시설 다” 고 소개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동북아 오일 이어“이를 통해 잠재성장률 (SOC)·서민생활안정 사업 예산 허브 사업을 계기로 경쟁력을 높 4%,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넘 96조8천억원은 예산집행효과가 일 방침이다. 조선, 해양플랜트 어 4만불 달성을 위한 기반을 앞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58.1%를 산업에는 선박금융 지원을 늘리 당기겠다” 며“고용률 70% 달성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고 중소 조선사의 기술력을 높이 일자리 분야 예산은 총 9조8 도록 지원한다. 공급 과잉으로 과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도 이 천억원 중 59%(5조8천억원)을 어려움을 겪는 기계, 철강 산업 뤄내겠다” 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기자간 상반기에 집행한다. 취약계층 일 은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담회에서 제시한‘474(잠재성장 자리 사업 예산은 동절기 일자리 지원하기로 했다. 률 4%·고용률 70%·1인당 국 공백 최소화를 위해 1분기 중 그는“120년 전 갑오년 조선 민소득 4만달러) 비전’ 의 복병이 29% 수준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은 근대화의 기로에서 갑오경장 SOC 분야 예산은 총 50조원 을 추진했으나 대외정세를 제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서비스산 업의 의료, 관광 부문에서 현재 중 57.5%(28조7천억원), 주택구 로 파악하지 못하고 역량을 결집 ‘지대(地代·rent)’ 를 누리는 이 입 전세자금 융자와 국가장학금 하지 못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며“2014년 갑오년은 우 해당사자들을 조정하는 게 필요 등 서민생활안정 분야 예산은 총 못했다” 37조원 중 58.8%(21조7천억원) 리 경제가‘퀀텀 점프(Quantum 하다” 고 답했다. 올해 경기와 관련해선 작년 4 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jump·대약진)’ 를 이루는 한 해 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 올해 산업동향과 관련해선 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고 당부했 중 고른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 “우리 주력산업은 수출 증대에 다.
“내수·수출 불균형 바로잡는다”
정부는 6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집권 2년차 국정구상을 뒷받 침하기 위해 27개 후속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22개 중앙행정부처 차관회의에서 결정 됐다.
한미원자력협정서 원전수출 별도문서화 사실상 합의 대전서 9차 본협상 개최… 형식·내용 조율
가 폐지될 경우 여성 등 소외계 층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 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추는 그간 기초의회 선거 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기 초단체장은 원칙적으로 배제하 되 인구 100만이 넘거나 혹은 행 정구가 있는 곳에서는 정당공천 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 다. 새정추는 또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광역단
와 관련된 협력이 중요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미측이 관련 기술 제공 문제를 우리 측에 제안했다 는 얘기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 통은 7일“별도 문서화에는 양국 간 공감대가 있다” 면서“어떤 방 식으로 내용을 담을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할지 포괄적으로 기 술할지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대전에서 시작한 제9차 본협상에서 별도 문서의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을 조율할 방침이다. 8일까지 진행 되는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 간 입장차가 여전한 재처리와 농축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
을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는 우 리 측에서 박노벽 원자력 협력대 사가,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컨 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 산 담당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 로 참여한다. 미국 대표단은 이 번 협상 뒤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에 있는 원자력 연구시설을 둘 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2010년 8월부터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을 진행하 고 있다. 정부는 우리 원자력 산 업 발전 수준에 맞춰 양국 간 원 전 산업 협력 강화와 함께 재처 리와 농축 권한 확보를 추진했으 나 미측과의 이견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해 4월 현행 협정 만기를 2016년 3월로 2년 연장하고 매 분기 본협상을 개최해 밀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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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정부, 북한에‘설 이산가족 상봉’공식 제의 10일 판문점서 실무접촉 제의…“조속 호응 기대” 정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분리’재확인 정부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고 이에 앞서 이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 촉을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 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북한에 공 식 제의했다. 정부는 6일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을 통해 유중근 대 한적십자사 명의 통지문을 강수 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이번 제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작년에 이 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 기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며“이번 설을 맞아 이 제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 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 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 도록 해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북 한 측이 우리 제안에 조속히 호 응해 오기를 바란다” 며“이번 이 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로 첫 걸 음을 잘 떼어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 제안에 동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한 6일, 10 일 판문점에서의 적십자 실무 접촉을 제안하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명의 통지문을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이산가족 상봉 실시 합의서 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상봉 시기 와 장소 등을 논의하게 된다. 작년 9월 합의된 남북 이산가 족 상봉 행사가 개최 직전 단계 에서 취소됐다는 점에서 남북이 개최에만 합의하면 명단 교환, 생사 확인 등 실무 준비에 걸리 는 시간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 다. 이 경우 이산가족 상봉은 내 달 초·중순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작년 9월 합의 됐다가 연기된 행사를 재개하자 는 것” 이라며“이미 돌아가신 분 이나, 건강 문제로 참여가 어려 운 분들을 (새로운 분들로) 교체 할 것인지는 실무 접촉에서 논의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실무접촉이 이뤄질 경우 상봉 장소도 지난해와 같이 금강산으 로 할지 혹은 서울이나 평양 등
이산가족 상봉 다시 성사될까… 북한 반응 주목 정부, 남북관계 ‘첫단추’로 제시… 북한, 금강산과 연계 예상 정부가 설을 계기로 한 이산 가족 상봉 행사를 6일 공식 제의 함에 따라 지난해 추석 당시 북 한의 일방적 연기로 막판에 무산 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다시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산가족 문제가 대표적인 인 도주의 사안인데다 북한도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 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필요 성을 언급한 터여서 북한이 우리 제안에 동의할 가능성이 큰 게 제1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지난 2010년 11월1일 오전 금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 강산면회소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국군출신 이산가족인 북측 윤태영(오 기되고 있다. 른쪽)씨가 남측 동생 윤상인씨와 작별을 하며 입맞춤을 하고 있다. 남북은 애초 지난해 추석 직 후인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 고 있고,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견에서 필요성을 언급한 뒤 통일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의‘분 열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부가 오후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리’방침을 이날 재확인했다는 11월 추가 상봉 행사와 10월 화 을 통해 북한에 공식 제의하면서 점에서 불만을 가질 가능성도 있 상 상봉도 계획되어 있었다. 이뤄졌다. 다. 그러나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속단 이 경우 북한은 우리 제안을 나흘 전에 갑작스럽게‘무기한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북한의 반 즉각 수용하지 않고 우리의 대북 연기’방침을 밝히면서 행사를 응은 이르면 7일 나올 것으로 전 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카드로 이 무산시켰다. 당시 북한은 남측이 망된다. 산가족 상봉 문제를 활용할 수 ‘대결 소동’ 을 벌이고 있다면서 일단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있다. 상봉 무산의 책임을 우리 쪽에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언급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 떠넘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산 했다는 점에서 우리 측의 제안을 원 선임연구원은“북한이 이산가 가족 문제를 금강산 관광 재개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 족 상봉 행사 제안을 받을 가능 문제와 분리시키려는 우리 정부 다. 성이 반반 정도” 라며“남북관계 의 확고한 태도에 불만을 품은 그러나 북한 입장에서는 박 개선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호응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획기적인 할 여지가 있지만 금강산 관광과 우리의 이번 제안은 박근혜 새로운 대북 제안을 포함하지 않 연계시키면서 다시 역제의할 수
제3의 장소로 할지 여부가 논의 되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의 분리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대변인은“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 문제는 별개 사안이기 때문에 별개 사안으로 대처해 추진할 계획” 이라고 강조 했다. 북한은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 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연 계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9월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를 북한이 행사 직전 무산시킨 것도 이산가족 문제를 금강산 관 광 재개 문제와 분리시키려는 우 리 정부의 태도에 불만 때문이었 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남북관 계가 경색되면서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만 3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남북은 애초 지난해 추석 직 후인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이 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상봉 나흘 전에 갑작스럽게‘무기한 연기’방침을 밝히면서 행사를 무산시켰다.
있다” 고 지적했다. 북한은 작년 8월에도 남측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안하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 무접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을 동시에 개최하자고 역제안한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이산가 족 행사가 개최 직전까지 간 상 황이어서 기존에 확정된 100가 족의 명단을 그대로 활용하면 실 무 준비에 1~2주 정도의 시간이 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설까지는 어렵더라도 북한이 동의해오면 내달 정도에는 상봉 행사가 열리 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 다” 며“명단도 작년 9월 이후 돌 아가신 분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빈자리가 있으면 새로운 분들을 넣으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서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1985 년‘이산가족 방문 및 예술공연 단 교환방문에 관한 합의서’ 를 바탕으로 처음 성사돼‘고향방문 단’ 이 각각 평양과 서울을 방문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15년 동안 중단된 이산 가족 상봉 행사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재개됐 고, 2000년 8월 1차 행사를 시작 으로 2008년을 빼고 2010년 18 차 상봉까지 매년 한두 차례 열 렸다.
TUESDAY, JANUARY 7, 2014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불통 넘어섰나’ … 의견 분분 “불통 오해 해소했다” vs “기존 입장만 되풀이”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에 대해 6일 노동계를 비롯한 각 계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다 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 치실장은 이날“박 대통령은 구 체적인 사례를 들며 다양한 민생 문제의 대안을 제시했고 이를 통 해 기존의 야권이 제기한 불통이 라는 오해를 해결했다” 며“국회 가 다시는 정쟁을 벌이지 않는다 면 집권 2년차는 안정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우종철 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은“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국정운영 방향에 공감을 표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 또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에 입장, 인사를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2년차 국정 을 완전 폐기하고 통일시대 준비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를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한 다” 고 말했다. 은 바람직하다” 라며“실효성 있 맞지 않다” 며“재판 외에 드러난 회사원 이민주(35·여)씨는 는 정책 마련과 책임있는 실천을 것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인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국민에게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만큼 국민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 대화를 청한 것은 의미있다고 생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철도 여야 한다” 고 말했다. 각한다” 며“대통령이 오늘 밝힌 파업 사태 등 논란이 됐던 사안 회사원 김우현(30)씨는“사회 약속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갈 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적으로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 해선 정작 뚜렷하게 밝힌 게 없 지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볼 것 실망스러웠다는 지적도 많았다. 며“말로만 할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 었다고 생각한다” 다” 고 말했다. 합 사무총장은“국정원 문제, 검 것이 아니라 경제민주화 등 대선 자영업을 하는 정모(55)씨는 찰 개혁 관련해서 기존 입장만 출마 당시에 밝혔던 공약 내용부 고강 “대통령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되풀이하고 있어 국민 여론을 존 터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 경기 활성화에 집중한다고 했는 중하려는 기본적인 인식을 가졌 조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성장 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잘 는지 의심된다” 며“지금이라도 짚었다고 본다” 며“오늘 말한 것 국민 행복시대를 위한 정책을 수 률 4%,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처럼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 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 고용률 70% 등을 제시했지만 알 맹이는 없었다. 국정원 선거개입 다” 고 말했다. 다.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에서“4 이석태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에 대한 질문에‘국론분열은 안 대강 사업 부채를 떠안은 수자원 “국정원 특검 요구에 대해‘재판 된다’식의 전체주의적 용어로 공사 개혁과 원전비리 대책, 신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특검요구를 일축하는 등 하고 싶 고 비판했다. 재생 에너지의 개발을 거론한 것 것은 부적절하다’ 고 말한 것은 은 말만 했다”
“북한, 앙코르와트에서 박물관사업 나서” 앙코르와트에 160억원 사업비 역사박물관 개관 북한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에 1천500만 달러(약 160 억원) 사업비를 투입한 문화·역 사 박물관을 개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프놈펜포스트를 인용 해 북한이 앙코르와트 유적군이 있는 캄보디아의 관광도시 시엠 립 시내에‘그랜드파노라마 박 물관’ 을 건립했으며 공식 개관 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물관은 북한의 자본과 기술로 건설됐으며 북한 이 해외에서 벌인 건설사업으로 는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됐다. 박물관에는 가로 120m, 높이 13m 크기의 대형벽화가 설치돼 있으며, 캄보디아 역사·문화 전 심품과 3차원 영화관 외에 백두 산 김정일 생가를 그린 전시품도 갖췄다.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앙코 르와트에 박물관을 직접 세운 목 적은 캄보디아에 대한 외교적 영
향력 확대와 세계적인 관광명소 에서 직접 외화벌이에 나서기 위 한 포석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북한이 그랜드파노라마 박물관 을 캄보디아에 기증하는 조건으 로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해 입장 료 수입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캄보디아 정부에 앙코 르와트 관광객용 이용권 가격에 박물관 이용료를 포함하는 방안 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시절 캄 보디아와 형제국 관계를 유지했 다. 하지만, 2012년 노로돔 시아 누크 캄보디아 국왕 타계 이후 틈이 벌어지고 한국이 캄보디아
의 두 번째 투자유치국으로 떠오 르자 유대 관계 복원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북한은 캄보디아에 해외 식당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4호점 개 관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는 여전히 북한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 지위를 유지하 고 있다. 신문은 영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경제제재에 시달리는 북한에는 앙코르와트 박물관 사 업은 매력적인 수익사업” 이라며 앙코르와트 관광객의 이용료 일 부는 앞으로 북한 정부의 수입원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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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1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가난 탈출’갈수록 어려워… 소득계층 안 바뀐다 빈곤탈출률 6년새 32%→23%, 임시·일용직→상용직 전환율도 떨어져 연초“대박 나라” 는 덕담이 오가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는 해가 갈수록 가난에서 벗어나 ‘계층 상승’ 의 꿈을 이룰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사회연구원의‘한국 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에따 르면 2005년(1차)부터 2012년(8 차)까지 계속 패널 조사에 참여 한 5천15가구의 소득계층 변화 를 분석한 결과, 경상소득 기준 빈곤 탈출률이 2005~2006년 31.71%에서 2011~2012년 23.45%로 8%포인트 이상 떨어 졌다. 빈곤 탈출률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까지 저소득층(중 위소득 50%이하)이었던 가구 가
운데 해당 기간 중산층 (50~150%)이나 고소득층(150% 초과)으로 이동한 비율을 말한 다. 다시 말해 2005년에는 저소 득층 가구 셋 중 하나가 2006년 살림이 나아져 중산·고소득층 에 편입됐지만, 2011년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넷 중 하나 정도만 2012년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얘 기이다. 특히 1년만에 저소득층 에서 고소득층으로 계층이 비약 적으로 뛴 비율은 2005~2006년 2.53%에서 2008~2009년 1.43% 로 낮아졌고, 결국 2011~2012년 기간에는 0.48%까지 추락했다. 확률 측면에서 사실상‘벼락부 자’가능성은 거의 없어진 셈이 다.
중산층이 고소득층으로 이동 한 비율도 2005~2006년 13.38% 에서 2011~2012년 10.95%로 떨 어졌다. 같은 맥락에서 적자 가 구가 이듬해 흑자로 전환되는 비 중도 2005~2006년 66.08%, 2008~2009년 56.58%, 2011~2012년 54.46% 등으로 갈 수록 낮아지는 추세였다. 아울러 1~8차 패널 조사에 참 여한 전체 9천407가구 중에서는 35.35%가 8년(2005~2012년)동 안 적어도 1년이상 빈곤(저소득 층)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형태도‘고착’경향을 보였다. 2011년 임시·일용직이 었던 근로자 가운데 1년사이 상 용직으로 전환된 경우는 9.97%
기혼남녀 절반“한해를 버티는 힘은 자녀때문” 20대는 “배우자” vs 50-60대 “내가 참아서” 우리나라 기혼남녀들은 2013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 력으로 절반 가량이 자녀들 때 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7 일 공개한‘6차 저출산 인식 설 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 혼남녀 926명 가운데 48.2%가 한 해를 버티는 힘은 자녀 때문 이라고 답했다. 든든한 배우자
(30.8%), 나의 인내심(9.8%), 매 월 들어오는 돈(6.4%)이라는 대 답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배 우자 때문이라는 비율이 41.3% 로 가장 높았지만 50대와 60대 는 나의 인내심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9%, 37.5%로 1 위를 차지했다. 30대와 40대는 자녀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로또 1등 에 당첨됐을 때 어떻게 행동하 겠느냐는 질문에 20대는‘배우 자에게만 알린다’ (66.3%)는 대 답이 가장 많았지만, 연령이 높 아질수록 혼자만 알고 지내겠 다는 응답률이 높아졌다. 50대 와 60대의 경우‘나 혼자만 알 고 사라질 기회를 엿보겠다’ 고 답한 사람이 각각 26.3%,
내란음모 31차 공판… RO 후방교란 현실성 공방 증인신문 절차 마무리… 7일부터 녹취록 등 증거 조사 이석기 의원 등이 기소된 내 란음모 혐의 사건 31차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른바‘RO’ 가 모의했다는 후방교란의 현실 성과 위험성 등을 두고 맞섰다. 6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 에는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등 을 역임한 군사안보 전문가 김모 씨와 북한 전문가 정모씨가 증인 으로 출석했다. 김씨는“우리나라 기간망은 전 세계에서 가장 견고하기 때문 에 RO 모임에서 나왔다는 기간 시설 파괴 등 발언은 이런 시스 템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망상이고 소꿉장난에 불과한 수 준” 이라고 증언했다. 정씨는“한반도 군사적 위기 는 어느 한 쪽의 기획과 도발이 아닌 상호작용의 결과” 라며“특 히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관계가 북한이 핵개 발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원인” 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들의 증언을 토 대로 피고인들이 결정적 시기에 후방교란을 꾀했다는 공소사실 은 현실성이 떨어지고 이 의원은
이석기 의원.
RO 모임에서 미국이 당시 전쟁 위기를 초래했다는 정세 강연을 했을 뿐 내란 모의나 선동을 하 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피고인들이 모의한 내용을 실행에 옮기면 우리 사회 에 혼란을 줄 수 있고 증인들도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기간시설 파괴 등 피고인들 발언과 이 의 원 강연을 두고 부적절하고 전쟁 ·평화관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 을 했다” 고 반박했다. 이날 김씨 등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검찰 측 88명, 피고인 측
뿐이었다. 2009~2010년 (12.78%), 2010~2011년(15.05%) 에 비해 뚜렷하게 낮아졌다. 반면 임시·일용직이 1년 뒤 에도 임시·일용직으로 남아있 는 비율은 2009~2010년 83.74% 에서 2011~2012년 86.68%로 오 히려 높아졌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결 과에 대해“저소득층 가구가 그 대로 저소득 상태를 유지할 가능 성은 계속 높아지는 반면, 저소 득층에서 탈출해 중산·고소득 층으로 변할 가능성은 줄고 있 다” 며“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 지 정책을 통해 빈곤 가구가 소 득 이동성을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 고 조언했다.
37.5%에 달했다. 2014년 새해 소망에 관해서 도 연령별 차이가 뚜렷했다. 20 대는 절약정신(32.6%), 로또 1 등(29.3%)과 같이 경제적 소망 이 가장 많았지만 30~60대는 가족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1위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전업 주부는 절약정신, 워킹맘은 집 안일과 육아분담, 남성은 가족 간의 소통을 새해 소망으로 꼽 았다” 며“각자 처한 상황에 따 라 다른 응답을 내놨다” 고 분석 했다.
23명 등 모두 111명에 대한 증인 신문 절차를 마무리한 재판부는 7일 32차 공판부터 증거로 채택 된 녹음파일 32개와 녹취록 29개 에 대한 증거조사를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 지난해 5월 RO의 두 차례 모임 녹음파일(5시간 30분 분량)과 녹취록을 7일 하루에 걸쳐 먼저 증거 조사하고 나머지 녹음 파일과 녹취록에 대한 조사 순서는 추후 결정 하기로 했다. 한편 변호 인단은 이적표현물을 소지했다는 피고인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와 관련해 검찰이 이적 표현물이라고 주장하는 책과 문건, 영화가 국립 중앙도서관 등 4개 기관 에서 열람 가능한 공개 된 자료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사실조회 신청 을 냈다. 검찰은 이적표 현물이 기관에서 열람 가능한 자료일지라도 이적성은 피고인들의 행적 등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판단 할 문제라며 사실조회 신청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변호인단의 신청을 받 아들였다.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와 원ㆍ엔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어닝시즌 개막… 엔저에‘실적쇼크’악재 4분기 실적에 ‘빅 배스’ 효과 나타날 듯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상장기 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 되는‘어닝 시즌’ (실적발표 기 간)이 개막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상장 사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1~2월 국내 증 시를 강하게 짓누르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로 상장사들은 직전 회계연 도의 4분기 실적을 1월 중순에서 2월 말 기간에 공개한다. 현재 유 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 이날 실 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제외하 고 아직 공개 시기를 밝힌 곳은 없다.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 표는 이달 말께 몰릴 것으로 관 측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원가부 담이나 손실 등 요인을 4분기 실 적에 모두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상장사 실적은 어닝 쇼크 (실적 충격) 수준이 될 것으로 전 망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천억원으로 직 전 분기보다 18%, 전년 같은 기 간보다는 6.11% 감소했다고 밝 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삼 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 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 조~10조원 대를 밑돌아‘어닝쇼 크’수준이다. 다른 상장사들의 작년 4분기 실적도 삼성전자처럼 어닝쇼크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이다. 대표이사 교체 후‘빅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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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Big Bath) 효과로 공기업 등 상당수 대기업의 실적이 기대치 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얘기다. 빅 배스는 신임 대표이사 등의 부담을 덜고 실적 개선을 두드러 지게 하려고 기업이 부실 자산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정권 초기라는 점을 고 려할 때 4분기 상장사 실적은 빅 배스 영향으로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실제 2003년 4분기와 2008년 4분기 상장사들 의 실적도 어닝 쇼크 수준이엇 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상장사 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 치인 34조원을 크게 밑도는 20 조원대 초중반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유가증권 시장 상 장사의 4분기 순이익이 삼성전 자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으 로 전망치인 20조8천억원을 밑 돌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 략 총괄팀장은“보통 4분기 실적 은 기대치를 밑도는 경향이 있는 데다 이번에는 빅배스 효과로 공 기업과 민간 대기업들이 최대한 원가부담 등을 4분기에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며“상장 공기업 과 운송·건설·은행 등 업종이 ‘빅배스’대상” 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시장에서 우울한 전망 을 하고 실적 하향 조정을 한 디 스플레이와 자동차업종은 더 나 빠질 게 없어서 오히려 심리적인 충격은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이 있는 업종은 화학과 조선 등 이 꼽힌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는“그나마 이번 어닝 시즌에선 재작년 4분기에 적자를 낸 화학 과 조선, 건설, 기계 등 업종의 실 적 개선 여부가 주목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어닝 시즌의 실적 악화가 1~2월 국내 증시에 서 엔화약세보다 강한 악재로 작 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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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7, 2014
“신흥경제국‘민트’ (MINTs) 뜬다” ‘브릭스’신조어 주인공“멕시코 인니 나이지리아 터키 주목해야” ‘2014년에는 브릭스(BRICs) 보다 민트(MINTs)의 활약을 주목 하라.’ 올해 신흥국 시장에서는 브라 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지칭하 는‘브릭스’ (BRICs)를 제치고 멕 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로 대표되는‘민트’ (MINTs) 국가들이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 이 제기됐다. 2001년 신흥 경제국을 묶어 브릭스(BRICs) 란 신조어를 만 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6 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출연 해 올해는 민트(MINTs) 국가를 경제 신흥국으로 주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브릭스에 이은 민트 국가의 급부상에 한국은 2050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세계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전 망돼 불안감을 던졌다. 오닐은 민트 국가들이 가진 강점으로 풍부한 인구를 첫손에 꼽았다. 터키를 제외한 3개국의
인구는 각각 1억 명을 넘는다. 인 구만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멕시코가 11위, 터키는 17위 다. 4개국을 합하면 총 5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시장 이 된다. 인구에 더해 경제 성장에 유 리한 인구 구조도 강점으로 분석 됐다. 고령화에 시달리는 선진국 과 달리 젊은 층이 많아 노동인 구 증가율이 높기 때문이다.
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나이 지리아도 유럽과 가까운 아프리 카의 관문국으로서 잠재력이 크 다는 평가다. 오닐은 민트 국가가 브릭스처 럼 협력체를 만들어 영향력을 확 대하면 GDP가 과거 중국의 두자 릿수 성장률 수준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은 브릭스보다 경제 규모 가 작지만 결코 무시할 상대가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대조 적으로 같은 기간 GDP 순위가 15위국에서 20위 밖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빨간 불이 켜졌 다. 민트 국가들의 성장 잠재력이 이처럼 큰 반면 극복해야 할 과 제도 동시에 지적됐다. 나이지리아는 에너지난 해결, 터키는 정치적 안정과 이슬람 문화와 서양 문 화의 조화, 인도네시아는 정치 지도력 극복과 인프라 확대 노력 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닐은 민트 국가들이 이런 과제를 해결한다면 30년 뒤에는 미국, 중국에 이어 브릭스 국 등 과 함께 10대 경제강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나이지 리아, 터키의 앞글자를 따서 만 든 신조어 민트는 투자회사 피델 리티가 2011년 처음 사용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한국 2050년 GDP 순위 20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풍부한 자원을 갖춰 성장 잠 재력이 크다는 공통점도 강조됐 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나이지 리아는 모두 산유국이다.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도 꼽혔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 국가로 동서교역을 통한 성장잠 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멕시코 는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중심 부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2대 시장 인 중국이 지척이고 동남아시아
아니라는 설명이다. 2012년 GDP 규모로 인도네시아는 세계 16위, 터키는 17위를 지키고 있 다. 터키는 2002~2011년까지 연 평균 5.2% 성장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GDP는 2012년 1조 1천800억 달러(14위)에서 2050 년에는 6조9천500억 달러로 6배 정도 증가해 세계 8위에 이를 것 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는 같은 기간 GDP가 2천600억 달러에서 4조9 천100억 달러로 19배나 늘어 13
한중-일 갈등구도 재확인…‘야스쿠니국면’지속 예고 아베, 신궁 참배후 집단자위권 의지 보이면서도 “한· 중과 정상회담 희망” 박대통령 “정상회담 충분한 준비필요”… 中외교부 “日대화 희망은 허위” 한중일 세 나라가 새해 벽두 정상회담 등을 둘러싼 현격한 입 장차를 확인했다.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靖國) 참배 이후 심화한 동북아 갈등구도가 새해에도 당분간 계 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 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새해 업 무 개시일인 6일 집단 자위권 행 사와 평화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 를 재확인하며‘우향우’행보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작년 12월26일 야스쿠니에 참배, 전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 킨 아베 총리는 올해 첫 공식 활 동으로 미에(三重)현 이세(伊勢) 시의 이세신궁(神宮)에 참배한 뒤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이 제정된지 68년이 되어 간다” 며“시대의 변화를 파악해 해석의 변경과 개정을 위한 국민 적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야 한 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거론한‘해석의 변경’ 은 현재 헌법 해석상 불가 능한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 게끔 헌법 해석을 변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정상과“어려운 과제가 있 을수록 흉금을 터 놓고 전제없이
아베 총리가 이세신궁의 외궁(外宮)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화해야 한다” 며 정상회담에 대 한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한·중은 진정성이 의 심스러운 아베 총리의 대화 제의 에 호응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의 회견에 앞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한일정상회담은 두 나라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 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 제를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일정상회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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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는 기존 인 식을 재확인한 발언이었다. 박 대통령은“지금 양국 간 협 력이 확대돼야 할 중요한 시기인 데 (우호적) 환경이 자꾸 깨지는 일이 반복돼 안타깝다” 면서 아베 총리의 작년 말 야스쿠니 참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서‘아베 총리가 이날 중국, 한국 지도자와 만나 신사를 참배한 진 의를 설명하고 싶다고 밝힌 것을 평가해달라’ 는 요청에“친강(秦 剛) 대변인이 (그에 대해)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친 대변인은 아베 총리 가 야스쿠니에 참배했을 때“중
국은 아베 총리를 환영하지 않는 다” 며“중국 지도자들은 그(아베) 와 대면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 혔다. 화 대변인은 이어“일련의 행 위들로 놓고 보건대 아베 총리가 말끝마다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 하고 중국 지도자와 대화를 희망 한다고 하는 것은 허위” 라며“그 는 스스로 중국 지도자와의 대화 의 대문을 닫아걸었다” 고 강조했 다. 외국에 주재하는 중국대사들 도 대일 비판 공세에 빠르게 합 류했다. 6일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 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영국 주재 류샤오밍(劉曉明) 중국대사 는 최근 영국 독립언론과의 인터 뷰에서 아베의 신사 참배에 대해 “아베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는 의도에 우리는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 고 말했다. 장쥔싸이(章均賽) 주캐나다 중국대사도 지난 5일 현지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아베 총리는 세상 모든 사람이 비난할 행동을 며“결국 고립무원의 처지 했다” 에 빠지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이에 앞서 추이톈카이(崔凱 天) 미국 주재 중국대사 역시 지 난 3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 사 참배는 결코 개인적 행위가 아니라 그의 역사관과 정치적 의 도를 반영한 행위” 라며“아베 총 리는 반드시 중일관계를 파괴한 역사적 죗값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남수단 주 바에서 오마르 알바시 수단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유혈분쟁을 겪고 있는 남수단은 주요 유전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과거 적대국이었던 수단과 합동군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알바시르 대통령은 유혈사태 중재차 남수단을 방문하여 협상만이 유일 한 해결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
아베 신궁참배로 한해 시작… 보수행보 신호탄 집단자위권 의지 피력… ‘정상회담 열려 있다’며 공허한 제안 반복 연말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 배로 일대 파문을 야기하며 2013년을 마무리한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궁(神 宮) 참배로 2014년 새해 행보를 시작했다. 일본의 새해 업무 개시일인 6 일 아베 총리는 미에(三重)현 이 세(伊勢)시의 이세신궁에 참배했 다. 2012년 12월 총리로 취임한 이후 아베 총리가 이 신궁을 찾 은 것은 작년 1월과 10월에 이어 3번째다. 작년 10월의 경우 이세 신궁에서 20년 주기로 열리는 ‘식년천궁(式年遷宮·신체<神 體>를 새 신전으로 옮기는 의 식)’ 에 현직 총리로는 84년 만에 참석, 정교분리 원칙 위배 논란 을 일으킨 바 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 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 大神)를 제사지내는 신사로, 과 거 제정일치와 국체원리주의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이 다. 침략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와는 맥락이 다른 곳이지만, 야스쿠니와 마찬가지 로 일본 보수층에는‘성지’ 로꼽 히는 곳이다. 취임 1주년인 작년 12월26일 야스쿠니를 찾은 데 이어 실질적 인 집권 2년차 행보를 이세신궁 에서 시작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
는 보수층의 지지기반을 다지면 서 올 한해 집단 자위권 행사 용 인을 필두로 하는 보수주의 정책 추진에‘가속 페달’ 을 밟을 것임 을 시사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참배 후 현지에 서 진행된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작년‘아베노믹스(아베 총 리의 경제정책)’ 로 거둔 경제성 과를 자찬한 뒤 올해 경기회복이 임금상승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954년생 말띠인 그는 말이 전방위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다 고 소개하고,“말띠인 나는 말처 럼 넓은 시야를 갖고 정권을 운 영하고 싶다” 며 위트 있는 포부 를 밝히기도 했다. 모두발언에서는 누구나 공감 할 경제 이야기를 했지만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전후체제 탈 피’ 와‘보통국가화’ 로 축약되는 아베 총리의 오랜 여망이 표출됐 다. 그는“헌법이 제정된 지 68년 이 되어 간다” 며“시대의 변화를 파악해 해석의 변경과 개정을 위 한 국민적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 야 한다” 고 말했다. 헌법 해석의 변경은 결국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올해 안에 매듭지으려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지난 1일 발표한 신년 소감에
서 아베 총리는 중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연내 과제 로 삼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을 위한 헌법 해석 변경은 거론 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 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정 상회담에 대한‘신중론’ 을 피력 한 데 대해서도“중국, 한국과 대 화를 도모하는 것은 지역 평화와 며 양국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정상과“어려운 과제가 있을수 록 흉금을 터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나는 항상 대화의 문은 열 려 있으며, 꼭 일중, 일한 정상회 담을 하고 싶다는 점을 이러한 공개 석상에서 밝히고 있다” 고 부연했다. 거듭‘전제조건 없는 정상회 담’ 을 거론하긴 했지만 아베 총 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통해 스스 로‘밥상’ 을 차버린 점을 감안하 면 공허한 제의라는 지적을 피하 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히려 아베 총리의 핵심 측 근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 방장관이 지난 3일자 언론 대담 에서“일본의 입장을 버리면서 까지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 고 밝힌 것이 아 베 총리의 속내라는 분석이 설득 력을 얻고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스위스서 스키 타다 부상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 가 스위스에서 크로스컨트리 스 키를 타다가 부상해 3주간 치료 를 받게 됐다고 독일 정부가 6일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 대변 인은 메르켈 총리의 상태에 대해 “골반 왼쪽에 멍이 들었고 뼈에 금이 갔다” 며“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지만 3주간 도움을 받아야 하며 가능한 한 많이 누워 지내 야 한다” 고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는 알프스 지역인 스위스 엔 가딘 스키 리조트에서 성탄절 연 휴 중에 발생했으며 메르켈 총리 는 저속으로 스키를 타다가 넘어 져서 다쳤다.
메르켈 총리는 사고 당시에는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고만 생각 했으나 베를린으로 돌아와 지난 3일 주치의의 진료를 받은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진단됐다. 메르켈 총리는 폴란드 바르샤 바 방문을 포함한 3주간 외부 일 정을 모두 취소했다.
2014년 1월 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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