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9, 2018
<제38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박병호, 한국으로 유턴 미국 생활 정리하고 2년 만에 KBO행
박병호
KBO리그를 휩쓸었던 홈 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 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MLB) 도전을 마감하 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6년 한국을 떠난 지 정
확히 2년 만이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 른 토종 거포다.
<관련기사 B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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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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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TUESDAY, JANUARY 9, 2018
‘쓰리 빌보드’골든글로브 4관왕 ‘더 포스트’ 는 무관… 미투의 힘이 단연 주인공
“깊어진 감성”…이준기, 그윽한 남자의 이면 배우 이준기의 매력이 가득한 전문 매거진이 발매된다. 이번 전문 매거진은 일본 오키나 와에서 ‘감성 로드 여행’을 주제로 이준기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선 공개된 사진 속에 서는 특유의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섬세한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믹스나인 출연자 또 하차 ”페이브 이수진 교통사고” JTBC 오디션 프로그램‘믹스나인’ 에 또 중도 하차 출연자가 발생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습 생 이수진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프 로그램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8일 밝혔 다. 페이브는“이수진이 지난달 31일 서울 한남대교 인근에서 추돌 사고를 당했다” 며“위 손상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 후 현재 입원 중이며, 앞으로 치
료 일정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했다” 고 전했다. 이수진은 전날 방송에서 발표된 온 라인 투표 순위에서 4위에 오르는 등 데뷔조에 뽑힐 가능성이 큰 연습생이 다. 지난달 11일에도 걸그룹 드림캐쳐 멤버 지유, 시연, 유현, 다미가 소속 그 룹의 월드 투어를 이유로‘믹스나인’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배우 이시영, 엄마 됐다… 아들 출산 배우 이시영(36)이 엄마가 됐다. 이시영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8 일“이시영이 지난 7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 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 면서“산모와 아이 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들의 축복 속 에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며 “새 생명을 맞이한 이시영에게 따뜻 한 마음으로 사랑 과 축복을 보내달 라” 고 당부했다.
미투 캠페인의 검은 물결이 장악한 제75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쓰 리 빌보드’ 가 주요 4개 부문을 휩쓴 반 면 화제의 영화‘더 포스트’ 는 무관에 그쳤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 린 2018 골든글로브 어워드는 본 행사 전 레드카펫에서부터 성폭력에 대항하 는 미투의 힘이 단연 주인공이었다. 주요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여배우 들은 일제히 검은 드레스를 맞춰 입고 나왔고 여권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포 토존에 섰다. 뚜껑을 연 수상작 면면을 봐도 여성 의 힘이 강력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 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 및 TV 콘텐츠 시상식이다.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고자 3개의 광고판(빌보 드)을 내걸고 정부, 경찰의 무관심에 맞 서 싸우는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쓰리 빌보드’ (원제: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는 한마디로 파란을 일으 켰다. 드라마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 조연상(샘 록웰), 각본상(감독 겸 각본 마틴 맥도나)을 휩쓸어 4관왕에 올랐 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은 올해 영화 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골든글로브 가 압도적 승자이 에서‘쓰리 빌보드’ 자 최고 이변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쓰리 빌보드’ 가 3월 아카데미상 시 상식에서도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고 외신은 전했다. ‘다키스트 아워’ 에서 윈스턴 처칠 역으로 열열한 게리 올드먼은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올드먼은 강력한 경쟁자인‘더 포스 트’ 의 톰 행크스와‘콜 미 바이 유어 네 임’ 의 티머시 샬러메를 제쳤다. ‘레이디 버드’ 는 뮤지컬 코미디 부 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관왕에 올랐 다. TV 영화·리미티드시리즈 부문에 서는 충격적인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평범한 주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HBO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쓴 ‘쓰리 빌보드’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프레스룸에서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고자 3개의 광고 판(빌보드)을 내걸고 정부, 경찰의 무관심에 맞서 싸우는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 ‘쓰리 빌 보드’(원제: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는 드라마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감독 겸 각본 마틴 맥도나· 사진 왼쪽), 남우조연상(샘 록웰· 왼쪽 2번째), 여우 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왼쪽 3번째)을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죽은 딸 위한 어머니의 복수극, 작품·감독·여우주연상 휩쓸어 TV영화 부문에선 니콜 키드먼의 ‘빅 리틀 라이즈’ 4개 부문 수상
윈스턴 처칠 역으로 골든글로브 거머쥔 게리 올드먼
의‘빅 리틀 라이즈’ 가 작품상과 여우 “여성의 승리” 라고 소감을 전한 뒤 여 주연상, 여우조연상 등을 차지하며 4관 권 운동 지지자인 어머니를 위해“나의 왕이 됐다. 성취는 그녀의 성취” 라고 말했다. 리스 위더스푼과 함께 이 시리즈의 로라 던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니콜 키드먼이 TV 드라마 부문에서는‘핸드메이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테일’ 로 엘리자베스 모스가 여우주연 시상식 첫 수상자로 나선 키드먼은 상을 받았다.
기네스 펠트로, TV 제작자 브래드 팰척과 약혼 미국 여배우 겸 사업가 기네스 팰트 로(45)가 TV 제작자 브래드 팰척(46)과 약혼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8
모스는“부정과 편협을 깨고 자유와 평등을 위해 용기 있는 폭로를 감행한 여성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라고 말했 다. 아마존의 데뷔작‘마블러스 미시즈 마이젤’ 은 베스트 TV 시리즈와 여우주 연상(레이철 브로스너핸)을 수상했다. 베스트 애니메이션으로는 디즈니 픽사의 감성 애니‘코코’ 가 이름을 올 렸다. 1960년대 냉전 시대 미 정부 극비연 구소에서 일어난 동화적 스토리를 다 룬‘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은 최다인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감독상 딱 하 나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미국 정부가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 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펜타곤 페이 퍼’ 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얘기 를 소재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일 보도했다. 펠트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남자 친구 팰척과 함께 찍은 잡지 ‘굽 (Goop)’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펠트로 는 이 잡지 창간인이다. 이들 커플은 ABC 방송 아침 프로그 램‘굿모닝 아메리카’ 에도 약혼 사실 을 확인했다. 펠트로는“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 운” 이라며“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 벽돌을 쌓는 것처럼 우리의 성공 과 실패를 함께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펠트로는 2010년 폭스 TV 촬영 세 트장에서 프로듀서인 팰척을 만났다.
펠트로는 그룹‘콜드플레이’ 의리 드 싱어 크리스 마틴과 10년간 결혼 생 활을 유지하다 2014년 이혼했다. 마틴과 사이에 두 아이를 뒀다. 팰척도 전 부인 과 사이에 자녀 두 명이 있다. 펠트로와 팰척 의 약혼설은 지난 해 11월부터 할리 우드 연예계에 꾸 준히 나돌았다.
‘더 포스트’ 는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도 단 하나의 상도 타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갔다. ‘더 포스트’ 에는 톰 행크스와 메릴 스트리프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 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나란히 수상에 실패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서사 대작 ‘덩케르크’ 와 조단 필 감독의‘겟 아 웃’ 도 무관에 그쳤다. 한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세실 B.데밀 어워드 평생공로 상을 수상했 다. 윈프리는“너무 오랫동안 여성들은 남성들의 힘에 밀려 진실을 말하지 못 했고 여성들의 말은 들으려고도 믿으 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남성) 의 시간은 끝났다. 새로운 날이 지평선 에 있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는 할 리우드 성 추문의 진원지가 된 거물 제 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지칭해“그 코끼 리는 오늘 이 방에 없다” 라고 꼬집기도 했다.
펠트로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 작자 하비 와인스틴 성추문 사건이 터 지자 20대 초반에 와인스틴에게 성희 롱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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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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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생방송 드라마]“편성·캐스팅·제작비 때문” 십수년째‘반 사전제작’외치지만 실행으로 옮기기 어려워 시청률도 주요 이유…사전제작 리스크 높고, 성공한 예 드물어 ‘생방송 드라마’ 란 촬영, 편집, 후반 작업 등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만들어야 하는 드라마를 마치 생방송처럼 긴박 하고 아슬아슬하게 제작해 방송하는 한국 드라마의 웃지 못할 상황을 비유 하는 말이다. 대개 드라마의 마지막회 가 방송되는 날까지 촬영이 진행된다. 여차하면 방송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이 다. 실제로 국내 방송 초창기에는 말 그 대로‘생방송 드라마’ 가 있었다. 녹화 시스템이 없던 1950~60년대는 배우들 이 연극처럼 실시간으로 드라마 연기 를 펼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 갔다. 필름 가격이 비싸서 녹화도 못하 고, 야외 촬영도 돈이 없어서 못했다. 그래서 오로지 방송국 세트 안에서 뉴 스처럼 실시간으로 드라마 연기를 펼 쳤고, NG가 나도 수습하지 못했으니 당연히 방송사고도 많았다. 하지만 기술도 좋아지고, 야외 촬영 은 물론 해외 촬영도 많이 하는 상황으 로 바뀌어서도 한국 드라마는 늘 시간 에 쫓겨 제작되면서 심심치 않게 사고 를 냈다. 왜일까. ◆ 편성· 캐스팅· 제작비에 좌지우 지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는 편성과 캐 스팅, 제작비가 꼽힌다. 방송사들이 편 성을 빨리 확정 짓지 못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빨리 들어가지 못하고, 또 드라 마 제작 편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스타 캐스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역시 ‘생방송 드라마’ 를 양산한다. 운 좋게 일찌감치 스타캐스팅에 성 공해도, 사전제작을 할 경우는‘생방송 드라마’ 보다 제작비가 훨씬 많이 들어
간다. 연출자는 백이면 백 더 잘 찍고 싶어 해 촬영 일수가 늘어나게 되고, 자 연히 제작비가 상승한다.‘시간’ 은곧 돈인 것이다. 또 그렇게 다 만들어놓았 는데 방송사 편성을 받지 못하는 리스 크도 있다. 제작시점과 방송시점의 간극이 클 수록 작품의 신선도는 떨어지고 이는 시청률로 직결된다. LTE의 속도에 익 숙한 다이내믹 코리아에서 철 지난 드 라마의 시장성은 급전직하한다.‘버디 버디’ ‘탐나는 도다’등의 작품이 그런 경우다. 그나마 지금껏 드라마의 방송사고 는 아슬아슬하게 버티다 대개 마지막 회에서 발생하고는 했다. SBS TV‘시 크릿 가든’ ,‘싸인’ ,‘펀치’등이 마지 막회에서 음향 사고, 화면 사고 등을 일 으켜 빈축을 샀다. 촬영까지는 겨우 마 쳤지만 방송 시간까지 편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들이다. 아이러 니한 것은 이 세 작품 모두 높은 시청률 과 화제 속에 질주했다는 점이다. 마지
막회에서 사고가 나기는 했지만 결과 적으로 이 작품들은‘명작’ ‘히트작’ 으 로 남았다. 오늘도‘생방송 드라마’ 가 생명력을 발휘하는‘든든한 사례’ (?)다. 드라마 사랑이 유별난 한국 시청자 들이 실시간으로 드라마와 호흡하길
‘그림 대작’조영남, 다른 구매자 사기 혐의로 또 기소 지난해 다른 사건 1심선 유죄 인정돼 징역형 받고 항소심 중 ‘그림 대작(代作)’사건으로 1심에 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조영남 (73)씨가 같은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 겨졌다. 서울고검은 8일 조씨 그림을 구매 한 피해자 A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조 씨를 지난 3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 소했다고 밝혔다. 2011년 조씨에게‘호밀밭의 파수 꾼’ 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800만원에 구매한 A씨는 조씨의 대작 논란이 불거지자 그를 지난해 고소했 다. 서울중앙지검은 애초 A씨의 고소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지만, 서울고검 은 재수사를 벌여 그를 사기 혐의로 기 소했다. 서울고검은 그림에서 발견되 는 특정 붓 터치를 조씨가 할 수 없는 점, 조씨도 대작을 인정하는 점 등을 들
어 사기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소 처분은 검찰시민위원회 가 조씨를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라 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서울고검 은 전했다. 앞서 조씨는 대작 화가 송모씨 등에
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 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 억5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이 진 행 중이다.
즐기고, 제작진이 그러한 시청자의 반 응을 그러모아 작품에 반영하려고 하 는 것 역시‘생방송 드라마’ 를 만든다. 다 만들어놓은 드라마에는 시청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실시간 시청자와 호흡하길 바라는 것은 광고주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에 협찬과 간접광고(PPL)를 하는 광고주 들도 사전제작보다는 바로 찍어 내보 내는 드라마를 선호한다. ◆ 해결책으로 ‘반 사전제작’ 외치 지만
해결책으로 십수년째 방송가에서는 ‘반(半) 사전제작’ 을 외친다. 편성을 빨 리 확정해 전체의 절반 정도는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하자는 것 이다. 완전한 사전제작이 아니니 시청자 반응을 후반부에 반영할 수도 있고, 시 간에 쫓겨 일어나는 각종 방송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 사전제작 역시 돈이 문제 다. 촬영을 빨리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만큼 촬영 일수가 많아져 미술비 등 제작비가 상승한다. 제작비가 많이 들 어도 이같은 반 사전제작이 정착하려 면 성공작이 많이 나오는 수밖에 없다. 김영섭 SBS 드라마본부장은“반 사 전제작이든, 사전제작이든 일반 드라 마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 며“우 리의 경우는 1~2부 촬영에 20일 이상 을 줄 수가 없다” 고 밝혔다.
이어“그럼에도 반 사전제작을 하려 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주연 배우들 이 회당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받고, 작가료도 급등한 상황에서 제작비로 쓸 돈이 줄어드니 촬영일 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고 토로했다. 2014년 OCN‘나쁜 녀석들’ , 2016 년 tvN‘치즈인더트랩’ 이 반 사전제작 으로 성공했다. 모든 촬영이 방송 도중 끝나면서 여유 있게 후반작업을 했고,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런 데 공교롭게도 둘 다‘자금력’ 으로 무 장한 CJ E&M 작품이다. 반 사전제작조 차 어려운 이유다. 2016년‘박보검 신드롬’ 을 일으킨 KBS 2TV‘구르미 그린 달빛’ 도 마지막 회 방송날 오후까지 촬영을 진행했고, 시청률 40%를 넘어서 질주 중인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도그주 방송분을 그 주 찍어 내보내고 있다. 2016년 사전제작 작품들이 잇따라 선보였던 것은 반짝 중국 특수의 결과 였다. 사전 심의가 있는 중국에 수출하 기 위해서는 완제품을 납품해야 하기 에 사전제작을 했다. 그러나 KBS 2TV ‘태양의 후예’ 만 대박을 쳤을 뿐, KBS 2TV‘함부로 애틋하게’ 나 SBS TV‘달 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는 혹평 속에 고전했다. 지난해에는 JTBC‘품위 있는 그녀’ 와‘맨투맨’ , tvN‘비밀의 숲’ 이 사전제 작을 통해 성공했다. 반면, tvN‘내일 그대와’ , KBS 2TV‘화랑’ , SBS TV‘사 임당, 빛의 일기’ 와‘엽기적인 그녀’등 은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과 작품성 모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 다.
BBC “방탄소년단, 싸이 ‘반짝 인기’와 달리 오래 갈 것” “싸이는‘강남스타일’ 로 엄청난 성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언급했 공을 거뒀지만 그 인기는 곧 사그라들 다. 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BTS)은 다르 필리핀 팬은 BBC와 인터뷰에서 다.” “학교 가는 길에 내 SNS(사회관계망서 영국 BBC 방송이 8일 세계적인 그 비스) 계정을 보다 보면 내가 응원하는 룹으로 성장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 BTS 멤버가 보낸 메시지를 볼 수 있 단의 인기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 다” 고 말했다. BBC는 이날‘BTS: K팝 왕자들의 K팝 전문가 김헌식은“대형 연예기 지속적인 힘’ 이란 제목의 기획기사를 획사가 길러낸 K팝 그룹은 체계적인 통해“방탄소년단은 어느 K팝 뮤지션 마케팅 프로모션 속에서 관리되다 보 도 정복하지 못했던 악명 높은 미국 시 니 팬들과의 소통이 제한된다” 며“그 장을 점령했다” 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나 방탄소년단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 를 제치고 K팝 그룹 최초로‘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점,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쓴 이력을 BBC 는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전 세계 재외공관이 지 난해 게재한 트윗 중 방탄소년단의 빌 보드 진입을 축하하는 주한 미국대사 관의 글이 최대‘참여’ (engagement· 호응, 댓글, 공유 등을 수치화한 정도)
기획사 소속이었고,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거대 시스템의 일부가 아닌 진짜‘사람’ 으로 대해진 것” 이라고 분 석했다. 그는“싸이가 히트곡 한 곡을 낸 뒤 지속적인 스타일을 구축하지 못한 것 과 달리, BTS는 10대 팬들이 공감할 노 래를 꾸준히 내고 있다” 며“이들은 팬 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계속 갈 것” 이라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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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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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도 바지 벗은 지하철 승객들 세계 주요 도시서‘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이벤트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영 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이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워싱턴D.C.까지‘북극 한파’ 로 꽁꽁 얼어붙은 미 동부에서도 많 은 시민이 동참했다고 미 언론들 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코미 디 단체‘임프루브 에브리웨어’ 주최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려 고 시작해 매년 열리는‘바지 벗 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이벤트다. 겨울 코트, 모자, 목도리 등 다 른 옷은 입어도 되지만 바지는 벗어야 하는 게 규칙이다. 무덤덤 한 표정을 짓는 것도 또 다른 규 칙이다. 참가자들은“춥지 않으냐” 는 다른 승객들의 질문에도 마냥 즐 겁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일간 뉴 욕포스트는 전했다. 바지를 벗은 시민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도 잇따라 포착됐다. 했다는 데이브 로스는“뼛속까지 뉴욕에서 4년째 행사에 참여 얼어붙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
스위스의 공중전화부스
찾는 이 없는 공중전화부스 스위스는 개인 판매 허용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 보스턴의 라이언 로이즈는 다” 고 말했다. “다소 민망하기는 하지만 서로
재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 니냐” 고 말했다.
홍콩서 가짜뉴스 사기 기승…“북미전쟁 난다”며 금괴투자 유도 잦은 매매로 수수료 챙기고 손실엔 ‘난 몰라’…작년 27명 체포 북한과 미국 간 전쟁이 곧 일 어난다는 등 가짜뉴스를 이용한 사기가 홍콩에서 활개를 치고 있 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런 사기 행각을 저지른 금괴 투자회 사 직원과 중개인 등 21명을 사 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군함 사진 등을 보여 주면서 피해자들에게 북한과 미 국 간 전쟁이 곧 일어날 것이라 고 속인 후, 전쟁이 일어나면 금 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며 금괴
투자에 나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위험 고수익을 올릴 수 있 다는 사기꾼의 말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 금괴 투자회사에 돈 을 맡기면, 이들은 런던금속거래 소에 신용거래 계좌를 열고 본격 적인 거래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잦은 매매로 높 은 수수료를 받아 챙겼으며, 신용 거래에 따른 이자 수익까지 챙겼 다. 한 거래당 수수료는 30∼50 달러였는데, 이들은 하루에 최대
80번의 거래를 해 그 수수료를 모두 챙겼다. 수수료 50달러의 거래를 80번 하면 하루에만 4천 달러(약 420만원)의 수수료를 내 야 한다. 이러한 과도한 거래와 수수료 공제 등으로 인해 피해자 들은 돈을 맡긴 얼마 후 투자금 을 모두 잃기 일쑤였다. 지난해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는 모두 27명으로, 이들의 피해 액은 총 1천643만 홍콩달러(약 22억원)에 달했다. 한 중년의 환경미화원 여성은 이러한 사기로 130만 홍콩달러 (약 1억8천만원)의 돈을 잃기도
구매했다고 보도한 인도 북부 지 하지 않고 문제를 보도한 언론의 역 영자신문 트리뷴 소속 라치나 입을 막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 카이라 기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 다. 했다. 인도 프레스클럽, 인도 여성 이에 따라 경찰은 카이라 기 언론인협회 등은 공동 성명에서 자를 형법상 문서 위조·부정행 “UIDAI는 허점을 막고 자료 보안 위와 아다르법·정보통신법 위 과 안전을 확보해 공중의 근심을 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덜어주는 대신 공익을 위해 보도 경찰은 다만 수사가 기자 개 한 이들을 고발했다” 고 당국을 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이 사 비난했다. 인도 편집인 조합도“이번 사 건을 전방위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의 보도 기자를 경찰이 입건한 인도 언론인 단체들은 정부가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이 문제 있는 부분을 고칠 생각은 고 불공정하며 정당화할 수 없는
위스에서 공중전화 사용 건수는 95% 감소했다. 20년 전 6만여 개였던 공중전 화는 병원, 식당, 학교에 있는 공 중전화를 제외하고 지난해 3천 여 개로 줄었다. 스위스컴은 우선 공중전화부 스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 으면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돌려보면서 읽을 수 있는 책 을 보관하는 도서대여 장비나 제 세동기 보관 장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아직 50여 개 정도만 이 러한 방식으로 재활용됐다. 개인에게는 부스를 개당 3천 500스위스프랑(382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수요는 그리 많 지 않은 편이라고 RTS는 전했 다. 스위스컴측은 인수자가 나타 나지 않고 남은 부스들은 해체할 예정이다.
“위키피디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계문화유산은 파리 센 강변”
북미 전쟁설을 이용한 사기 수법을 설명하는 홍콩 경찰
했다. 홍콩 경찰은“이들은 사기 행 각에 속기 쉬운 중년이나 노년층 을 대상으로 주로 범행을 저질렀
인도 ‘11억명 개인정보 유출 문제’ 보도기자 입건 논란 인도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11 억여명의 주민등록 정보가 유출 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경찰 이 해당 보도를 한 기자를 입건 해 논란이 인다. 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아다르’ ‘토대’ ( 라는 뜻의 힌디 어) 번호를 관리하는 고유식별청 (UIDAI)은 최근 11억명 이상의 아다르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정부 포털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을 통해 단돈 500 루피(8천400원)에
공중전화 부스를 마당이나 거실에 둔다면 어떨까. 길거리에 사실상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처리하기 위해 스위스에서는 올 해부터 개인에게 공중전화 부스 를 판매하고 있다. 8일 공영 RTS에 따르면 스위 스에서 공중전화는 보편적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 아래 제 1 통신사업자인 스위스컴이 의 무적으로 설치, 유지관리를 해왔 는데, 올해부터 유지관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1인 1 모바일 시대에 수천 개 의 공중전화 부스가 며칠 동안 한 번도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공중전화를 쓰는 사람 은 거의 없다 보니 유지관리 비 용은 공중전화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이미 오래전에 넘어섰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스
공격” 이라고 비난하며 입건을 즉 시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제1야당인 인도 국민회의 (INC)는“이번 기자 입건은 권력 의 오만함을 보여준다” 면서 나렌 드라 모디 정부가 아다르 정보 유출을 수사하기는 커녕 유출문 제를 고발한 기자에게 총을 쐈다 고 비난했다. 앞서 트리뷴의 카이라 기자는 지난 3일 전자 결제 서비스 페이 티엠을 이용해 아다르 정보를 판 매한다는 이에게 500루피를 송 금하자 10분 만에 해당 정보를
다” 며“이러한 투자에 나서기 전 에는 반드시 가족과 의논하고 전 문가의 조언을 얻어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살펴볼 수 있는 정부 포털 관리 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았고 이를 이용해 타인의 아다르 번호 와 그에 해당하는 이름, 주소, 우 편번호, 사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모두 검색해 볼 수 있었 다며 최근 신문에 이 과정을 상 세하게 보도했다. 카이라 기자는 또 300루피를 더 내고 각 개인의 아다르 카드 를 출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기준 인도에서 아 다르 번호를 발급받은 주민은 11 억2천만 명을 넘어섰다.
파리지앵의 도심휴양지 파리 센 강의 ‘파리 플라주’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인‘위키피디아’ 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프랑 스 파리의 센 강변인 것으로 평 가됐다고 유럽연합(EU) 공식 통 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 가 8일 밝혔다. 유로스타트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31개 언어로 된 위키피디아의 빅데이터를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1천여 개의 세계문화유 적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곳 은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으로, 페이지뷰가 700만 건에 육박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이탈리아 로마의 역사 유적으로, 페이지뷰가 약 6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터키 이스탄불,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중 국의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 트, 바티칸시티 등이 3~10위를 차지했다. 또 11위부터 20위에는 멕시 코의 멕시코시티,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이탈리 아 베네치아와 석호, 페루의 마 추픽추,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 린 궁과 붉은광장, 폴란드 바르 샤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영국의 스톤헨지와 에이브베리 거석 유적, 터키의 트로이 유적 지 등이 각각 올랐다고 유로스타 트는 전했다.
건강정보
2018년 1월 9일(화요일)
“노안에 녹내장까지” 40대 눈 건강 위험하다 우리 눈이 시력을 잃는 과정은 컴퓨 터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컴퓨터의 본체와 모니터를 이어주 는 연결선이 망가지면 모니터에서 아 무것도 나타나지 않듯, 눈과 뇌를 연결 해주는 선(시신경)이 망가지면 시력을 잃게 된다. 이런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좁아 져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 바로 녹 내장이다. 다만, 컴퓨터와 달리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손상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느리게 해 생활의 불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주범…실명 위험 커 예방노력 필요 “40세 이후 회사 건강검진 때 안과검사 적극 활용해야” 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다. 녹내장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 지 않다. 보통은 눈 안의 압력, 즉 안압 이 높아지는 경우에 녹내장 발생 가능 성이 크지만, 동양인은 정상안압 상태 의 녹내장이 오히려 많은 편이다. 조병주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는“녹 내장 가족력이나 당뇨병, 고혈압, 저혈 압, 갑상선질환, 근시, 원시가 있는 사 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녹내장 발 병률이 높다” 면서“심한 빈혈로 쓰러 진 경험이 있거나 안구에 외상을 입은 경우, 평소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녹내장 위험요 소로 꼽힌다” 고 말했다. 문제는 녹내장을 백내장처럼 50∼ 60대 이상 고령에 많이 발생하는 안과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녹내장 환자의 가 장 큰 특징으로는 40대 이하 젊은층의 환자 증가세가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 이터를 보면 2012∼2016년 사이 40대 녹내장 환자 증가율은 31%나 됐다. 또 20대와 30대 환자 증가율도 각각 15%, 18%에 달했다. 학회는 이처럼 40대 이하 젊은층 녹 내장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지목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잦은 근거리 작 업이 녹내장의 원인 질환 중 하나로 꼽 히는 노안(근시)의 조기 발생과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안과병원 의 조사에서는 전체 노안 환자의 40% 가 40대로 분석됐다. 또 고개를 오래 숙인 채 스마트폰을 쓰는 자세도 안압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학회는 지적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40대는 여전히 녹 내장 조기 진단에 소홀한 편이다. 학회가 지난 3월 30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0대 의 75.3%가 녹내장의 조기 진단을 위 해‘연 1회 안과 검진’ 이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네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소연 원장은“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 렷하지 않아 적당한 치료 시기를 놓치 기 쉽고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주변 시야가 좁아져 답답함을 느 낄 때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 만큼 평소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 견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나이가 40대에 들어섰다면 조기발 견을 위해 회사 건강검진시 눈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20∼30대도 고도근시 환자 중 녹내장 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만큼 컴 퓨터나 스마트폰 작업이 많다면 안저 검사와 안압검사를 추가하는 게 좋다. 만일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의심으 로 진단됐다면 즉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녹내장 정 밀검진(안압검사, 안저검사, 시야검사, 시신경 섬유층 촬영 등)을 통해 진행 정 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야만 시신경 손상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원래 대로 되돌릴 수 없지만, 치료를 통해 진 단 당시의 시 기능을 유지할 수는 있다. 다만 완치는 어렵고 평생 약을 써야 한 다. 약물치료만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레이저치료(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
형술, 레이저 홍채 절개술)와 수술치료 (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장치삽입술 등)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은 과거 에는 성공률이 낮았으나 수술 현미경 과 기술 발달로 성공률이 높아졌다. 녹내장학회는 녹내장 예방 생활수 칙으로 ▲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 지 않기 ▲ 스마트폰과 적절한 거리 유 지하기 ▲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보 지 않기 ▲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받기 ▲ 금연 및 절주하기 ▲ 야채, 과일 챙 겨 먹기 ▲ 카페인 음료 많이 마시지 않 기 ▲ 한 번에 갑자기 많은 물 마시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또 운동할 때는 물구나무서기처럼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를 피하고 자 전거타기, 달리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 동을 규칙적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 미국녹내장학회가 권고하는 녹 내장 예방수칙 ① 고지방 육류를 피하고 녹색 채소 를 섭취한다. ② 자외선 노출을 피한다. ③ 구강 건강을 잘 관리하고 치주질 환이 있으면 치료한다. ④ 적당한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 하라. 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하라. ⑥ 40세 이후에는 1 년에 한 번 정기검진 을 하라. ⑦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물구나무서기 나 머리가 밑으로 가 는 자세는 피한다.
“사우나, 중간 강도의 운동 효과있어” 사우나가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효과가 실험 을 통해 확인됐다. 핀란드 동부 대학의 야리 라우카넨 임상의학 교 수 연구팀이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사우나가 혈압을 내리고 혈관 탄성도(vascular compliance)를 개선하는 등의 생리학적 효과가 있 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 도했다. 사우나는 또 중간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와 같은 수준으로 심박 수를 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가정용 사우나와 비슷한 온도 섭씨 73도, 습도 10~20%의 실험실에서 30분간 사 우나를 하게 하고 혈관 탄성도,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했다. 30분간의 사우나 직후 혈압은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사우나 전의 평균 137mmHg에서 130mmHg로,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평균 82mmHg에서 75mmHg로 떨어졌다. 떨어진 혈압 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혈관 탄성도를 나타내는 경동맥-대퇴동맥 맥파 속도(carotid-femoral pulse wave velocity)는 사우나 전의 9.8m/s(초당 미터: meter per second)에서
8.6m/s로 개선됐다. 이는 혈관 벽의 탄력이 사우나로 높아졌음을 보 여주는 것이다. 심박수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하 게 빨라졌다. 체온도 약 2도 올라갔다. 이 연구결과는‘인간 고혈압 저널’ (Journal of Human 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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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비만하면 자녀 비만 위험 4.6배 높아” 식생활습관 대물림 영향… 각별한 대처 필요 부모가 모두 뚱뚱한 아이의 경우 그 렇지 않은 아이보다 비만일 확률이 4.6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성별 에 따라서는 엄마만 비만인 경우가 아 빠만 비만일 때보다 자녀 비만율이 1.3 배가량 높았다. ◆ 부모 모두 뚱뚱하면 자녀 비만율 4.6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반건강검진 (2015~2016)과 6차 영유아건강검진 (연도별로 54∼60개월) 자료를 바탕으 로 영유아 11만2천879명과 부모의 비 만 여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 가 모두 비만한 자녀의 비만율은 14.44%에 달했다. 이는 부모가 모두 비만이 아닌 아이 의 비만율 3.16%보다 4.6배나 높은 수 치다. 영유아 비만은 질병관리본부의 영 유아 성장곡선을 기준으로 연령별 체
부모가 모두 뚱뚱한 아이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비만일 확률이 4.6배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부모의 성별에 따라서는 엄마만 비만인 경우가 아빠만 비만일 때보다 자녀 비만율이 1.3배가량 높았다.
엄마 비만이 자녀 비만에 더 큰 영향…TV 시청 습관도 비만 위험 높여 식사속도 빠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이면 비만율 43.56% 질량지수(BMI)가 상위 95% 이상 또는 25㎏/㎡ 이상인 경우를 칭한다. 부모는 BMI가 18.5㎏/㎡ 이하 저체중, 25~29.9 ㎏/㎡이면 비만, 30㎏/㎡ 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분류했다. 부모의 성별에 따라서는 엄마만 비 만한 경우의 자녀 비만율이 8.32%로 아빠만 비만한 경우의 6.63%보다 약 1.3배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연용 공단 빅데이터운 영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주로 엄 마가 자녀의 식사를 챙기기 때문에 엄 마의 비만이 자녀의 비만에 더 큰 영향 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부모가 고도비만일 때에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부모 모두 고도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은 26.33%에 달했다. 부모 모두 고도 비만이 아닌 경우 자녀의 비만율 은 5.26%다. 부모 모두 저체중인 경우 자녀의 비 만율은 0%로 사실상 뚱뚱한 아이가 없 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 모두 저체중이 아닐 경우 자녀
의 비만율은 6.5%다. ◆ 부모 모두 뚱뚱하고 밥 빨리 먹는 아이 비만율 43.56% 부모 모두 비만한 아이의 경우 밥도 빨리 먹는 등 식사습관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TV 시청시 간도 길었다. 자녀의 식사속도가 빠르다고 응답 한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할 때가 5.96%로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 의 3.42%보다 높았다. 자녀가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시 청한다는 응답은 엄마만 뚱뚱할 때가 35.19%로 가장 많았다. 부모 모두 비 만이 아닌 경우(26.38%)보다 약 1.3배 높은 수준이다. 부모의 비만 여부와 아이의 영양 관 련 습관을 함께 분석한 결과, 부모 모두 뚱뚱하고 밥을 빨리 먹는 아이의 비만 율은 43.56%로 집계됐다. 식사속도가 빠르지 않고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아 이의 비만율 2.7%에 비하면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부모 모두 뚱뚱하고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보는 아이의 비만율은 16.8%였다. 반면 하루에 TV를 2시간 이상 보지 않고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아이의 비 만율은 2.81%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 였다. 공단은 이번 분석 결과가 부모 비만 과 자녀 비만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결 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생물학 적 요인뿐 아니라 식습관이나 TV 시청 시간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문창진 공단 비만대책위원회 위원 장(차의과학대학교 교수)은“부모와 자 녀 비만의 상관관계는 생물학적 요인 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겠으나 식습관 이나 TV 시청시간 등‘라이프스타일’ 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며 “부모의 생활습관과 보육방식이 영유 아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 인된 만큼 각별한 대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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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9, 2018
한지민·수지·설리…’ 82라인-94라인’ 의 뷰티 팁 청순&화려‘한지민’ …청순‘손예진’ …깔끔한 매력‘수지’ …트렌디한‘설리’ 미남미녀 연예인이 유독 많이 태어 난 해를 지칭해‘OO라인’ 이라고 부른 다. 한지민, 손예진, 송혜교, 한가인, 이 민정이 속하는‘82라인’ 과 수지, 설리, 크리스탈, 혜리, 손나은이 속하는‘94 라인’ 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뛰어난 외모 뿐만 아니라 ‘개띠’ 라는 공통점이 있다. 점점 더 예 뻐지는‘82라인’ 과‘94라인’개띠 스 타들의 뷰티 팁을 살펴봤다. ◆ 한지민의 뷰티 한지민은 청순하면서도 화려한 외 모의 소유자다. 작은 얼굴에 큰 눈과 오 똑한 코, 귀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한지민은 평소 청순한 분위기를 강 조하는 수수한 메이크업을 즐긴다. 브 라운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다. 주로 코랄이나 톤 다운된 핑크 컬러 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지만, 진한 핑 크 립과 레드 립을 꽉 채워 발라 포인트 를 주기도 한다.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한지민
은 짙은 아이 섀도를 눈꺼풀 전체에 바 르고 컬러 렌즈를 착용한다. 한지민 옆머리를 5대5로 가르마를 탄 단발 헤어스타일링을 즐긴다. 드레 스를 입을 때는 2대8로 가르마를 타 우 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한지민은 크고 화려한 귀걸이 로 세련된 매력을 배가한다. ◆ 손예진의 뷰티 손예진은 흰 피부와 반달 눈웃음을
손예진은 가르마 없이 애교 머리를 남 겨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거나, 가르 마를 탄 깔끔한 스타일로 도회적인 분 위기를 낸다. 여기에 그녀는 실버 컬러 귀걸이로 여성미를 배가한다. ◆ 수지의 뷰티 ‘국민 첫사랑’수지는 흰 피부와 동 그란 눈매로‘강아지상’ 의 대명사다. 깔끔한 메이크업으로 잡티 없이 보송
보송한 피부를 강조한다. 수지는 주로 삼각존에 고동색 섀도 를 발라 깊은 눈매를 연출하는 편이다. 눈꺼풀에는 짙은 섀도를 바르지 않아 더욱 청순한 느낌을 낸다. 수지는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지 만 아래 속눈썹에는 마스카라를 바르 지 않는다. 핑크 립 메이크업을 즐기는 그녀는 가끔 레드가 강조된 코랄 립으로 세련
된 매력을 뽐낸다.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하 는 그녀는 가르마를 둥글게 탄다. ◆ 설리의 뷰티 설리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뷰티 의 아이콘이다. 흰 피부와 두툼한 입술이 매력인 설 리는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에 입술을 강조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한다. 연분홍부터 선명한 레드 립까지 다 양한 컬러를 활용하는 그녀는 평소에 는 오렌지빛이 도는 레드와 코랄 립 메 이크업을 즐긴다. 설리는 꽉 채워 바른 레드 립으로 고 혹적인 분위기를, 그라데이션한 핑크 립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설리는 의상과 립 메이크업을 맞추 기도 한다. 레드 컬러 드레스를 입을 때 는 레드 립을, 핑크 원피스를 입을 때는 핑크 립을 연출하는 식이다. 긴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그녀 는 최근 웨이브를 넣은 단발로 변신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는 이유기도 하죠. 또한 모세혈관이 약 할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 띠고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수 있어요. 이어 새로운 적혈구들이 헤모글로 멍은 대개 7~10일 정도 지나면 사라 빈을 만들어내면서 초록색이 되고, 마 지는데, 색깔 변화를 통해 낫는 과정을 지막으로 갈색 혹은 노란색을 띠게 됩 알 수 있어요. 니다. 이는 적혈구에 있던 노란 색소 처음 멍이 들면 붉은 색이지만 점차 ‘빌리루빈’ (Bilirubin)이 빠져나와 착색 혈액이 산소를 잃어버리면서 푸른빛을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멍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적절한 찜 질과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아요. 멍이 든 직후엔 냉찜질을 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멍이 더 커 지지 않도록 돕거든요. 멍이 든 당일엔 모세혈관이 자극받지 않도록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냉찜질 할 때는 얼음팩 등을 활용해 10~15분씩 차갑게 유지하되 동상에 걸 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일 정도 지나 멍이 푸른빛을 띠기 시작하면 온수팩이나 스팀타월을 활용 해 10~15분 정도 온찜질을 하세요. 온 찜질과 부드러운 마사지는 뭉친 피를
분산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멍 을 없애는 것을 도와요. 멍든 부위를 직접 마사지하면 자극 이 될 수 있으니 멍든 부위의 주변을 부 드럽게 마사지하세요. 비타민C와 비타민K는 멍을 없애는 것을 도와요.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 이나 비타민K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답니다. 멍을 빠르게 없애는 화장품도 있어 요. 아르니카 성분이 함유돼 넘어지거 나 미용 시술 등으로 멍들고 부은 곳에 바르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에 요.
지닌‘청순미’ 의 대명사다. 손예진은 짙은 섀도를 눈꺼풀 전체 에 바르고 마스카라로 큰 눈을 연출한 다. 핑크나 말린 장밋빛 컬러를 활용해 촉촉한 입술을 연출한다. 가르마를 둥글게 타는 그녀는 긴 머 리에 C컬이나 S컬을 넣어 여성미를 살 린다. 시상식에서 손예진은 주로 화이트 드레스와 묶음 머리를 연출한다. 이때
“보드 타다 꽈당!”…시퍼런‘멍’빨리 없애는 법은? 냉찜질→온찜질, 멍· 부종 해소 크림 출시…비타민C·K 도움돼 Q.> 오랜만에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다가 잘못 넘어져 큰 멍이 들었어요. 멍이 시퍼렇게 들어 메이크업으로 가 리는데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혹시 몰 라 멍이 든 부위를 달걀로 열심히 문질 러 봤는데 왠지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멍 빨리 없애는 법 없을까요? A.>‘멍’ 이란 어딘가에 부딪혀 생긴
상처로,‘자반’ 이라고도 부릅니다. 어 딘가에 세게 부딪혔을 때 모세혈관이 터져 혈관 밖으로 배어나온 피가 피부 아래에 뭉쳐 푸른 빛을 띠는 것이죠. 남성보다 여성이, 젊은이보다 노인 이 멍이 잘 든다고 해요. 피부층이 얇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눈 주변 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멍이 쉽게 드
스포츠
2018년 1월 9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많은 홈런으로 팬 즐겁게 할 것”‘커리 32점’골든스테이트, 덴버 꺾고 5연승 질주 박병호, 9일 귀국 직후 넥센과 연봉 15억원에 계약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32)가 2년 만에 다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 었다. 박병호는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그 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넥센 입단 환영식과 기자회견에서 고형욱 단장이 전달한 넥센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했 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병호는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 행사 에 참석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기자회견장 에 등장한 박병호는 2018년 연봉계약 서에 사인하며 공식적으로 친정 넥센 에 복귀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 스에서 활약한 박병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공식으로 방출을 요청 했다. 넥센 구단은 발 빠르게 움직여 박 병호와 연봉 15억원에 합의했고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한 박병호가 9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복 귀 환영식에서 고형욱 단장으로부터 받은 유니폼을 받고 입고 있다.
“52번 넥센 유니폼 다시 받고 편안한 기분 느꼈다” 미국 도전할 후배에게 “한국서 하던 대로 그곳에서 하길” 사인까지 마쳤다. 장정석 감독과 선수단 주장 서건창 은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 념 촬영을 했다. 미국에서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던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고향 에 돌아온 듯 편하게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좋은 성적을 얻은 것도 아니지만, 성대한 환영식으로 이 자리 를 마련해주신 이장석 대표님과 관계 자께 감사드린다. 2년 전 큰 목표를 가 지고 미국으로 떠났다. 첫해에는 다쳤 고, 작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 고도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시 메이저 리그에 올라가도록 노력했지만, 마지 막까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며 아쉬워 했다. 이어“이장석 대표께서‘넥센에 와서 다시 뛰어라’ 고 말씀하셨을 때 한 국 복귀를 결심했다. 이왕 넥센에 돌아 왔으니, 다시 한 번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아래는 박병호와 일문일답이다. — 미국에서 2년을 자평한다면. ▲ 한국에서 보지 못한 좋은 선수 많이 만났다. 야구선수로 더 좋은 선수 와 만나보고 싶어서 미국에 도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세계에 좋은 선 수가 많다는 걸 느꼈다. 대결해본 게 내 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 미국에서 본인에게 가장 아쉬웠 던 부분은. ▲ 작년에 스프링캠프 때까지 좋았 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기회가 올 거로 생각
했다. 그러나 초반에 당한 부상이 생각 보다 길어졌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편 하게 해야 했다. 자신감을 잃고 힘들게 생활한 게 아쉽다. — 기회가 적은 게 아쉽지는 않았는 가. ▲ 시범경기 성적이 좋았고, 마지막 날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4월에 금방 올라올 거라는 이 야기는 들었다. 감을 잊지 않으려 노력 했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다쳤다. 이 후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런 시간이 오래 이어졌다. 기회를 받을 시기가 몇 번 왔을 때 다른 선수가 선 택되며 많이 아쉬움을 느꼈다. — 미국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이 있 었다면. ▲ 투수를 예로 들겠다. 우리나라에 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는 선수가 즐 비한 곳이다. 야구 외적인 환경도 선수 가 뛰어보고 싶은 좋은 환경이다. — KBO리그 복귀를 결심한 계기는. ▲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끝났을 때 만 해도 계약 기간 남아서 재도전하려 했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창피하지만, 많이 힘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이장석 대표님 전화를 받았다. 바로 답변은 못 드렸다. 즐겁게 야구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복귀) 선택을 했다. —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구체적으 로 알려달라. ▲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는 하늘 과 땅 차이다. 식사나 숙소 등 모든 환 경이 그렇다. — (고척) 돔구장에서 뛰게 됐다.
▲ 많이 궁금하다. 프리미어 12 대 회를 앞두고 쿠바팀과 경기했던 게 (고 척돔에서의) 처음이다. 캠프 다녀와서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 52번 넥센 유니폼 받았을 때 감 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 들어오면서 넥센 관계자분들 뵙 고, 서건창 선수도 봤다. 기뻤다. 유니 폼 받을 때도 편안한 마음 들었다. 다시 한 번 즐겁게, 열심히 야구장에서 뛰어 다니겠다. — 2년 전과 비교해서 장점과 약점 등을 꼽아 달라. ▲ 솔직히 저도 어떤 성적을 낼지 모르겠다. 2년 동안 KBO리그를 뛰지 않았다는 것에 걱정도 된다. 하지만 다 른 팀이 아닌 넥센에 복귀해서 금방 적 응할 거라 믿는다. 김현수, 황재균 선수 도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솔직히 말 하면 김현수는 저보다 낫다. 황재균과 저는 좋은 성적을 못 냈다. 좋은 얘기는 듣기 어려울 것 같다. 저희가 선택한 길 이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팬 들이 좋아하실 거로 생각한다. — 2년 동안 넥센에 많은 변화가 있 었다. 박병호에 대한 기대도 크다. ▲ 많은 선수가 세대교체 된 거로 안다. 제가 생각해도 어린 선수가 굉장 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팀 컬러도 바뀌 었다. 작년 넥센 성적은 안 좋았지만, 좋은 선수가 많다. 저도 합류해서 작년 보다 나은 공격력 나오도록 하겠다. 제 역할은 정해져 있다. 앞에 선수들이 잘 준비해주고 기회 준다면 많은 타점 내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
너겟츠와의 경기서 124-114 승
골든스테이트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 캘 리포니아주 오클랜 드 오라클아레나에 서 열린 20172018 NBA 덴버 너 겟츠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활 약 속 124-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3승 8패 를 기록했다. 반면 덴버는 2연패, 시즌 성적 21승 19패가 됐다. 1쿼터 출발 역시 골든스테이트가 좋았다. 1쿼터 초반 덴버와 엎치락 뒤 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14-12에서 클레이 톰슨의 3점포로 분 위기를 잡았다.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 의 레이업 득점, 커리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 1초 전 조던 벨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오며 37-28 로 첫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큰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3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덴버도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 내내 10점차 안팎으로 앞선 골 든스테이트가 64-57로 전반을 끝냈 다. 3쿼터 중반까지는 덴버의 흐름이었 다. 덴버는 3쿼터 시작 4분만에 자말 머레이의 득점으로 67-67 균형을 이 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자자 파출리아의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한 발 앞서간 골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결승 3점포를 터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 쪽).
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점프슛과 톰슨의 3점포로 7점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닉 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두 자릿수 점 수차를 만들었다. 93-83, 골든스테이 트의 10점 우위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골든스테이 트는 4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10점차 이상으로 앞섰다. 1분 26초를 남기고 6 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커리는 3점슛 5개(10개 시도) 포함, 32점(9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린도 23점 10어시스트 5 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톰슨 역시 19점 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덴버는 4명이 20득점 이상 올렸지 만 대어 골든스테이트를 잡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미네소타 존스, 르브론 앞에서 슬램덩크‘내 이름을 말해봐’ “앤드루 위긴스와 타일러 존스 정 도가 젊은 선수들이죠.”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의‘킹’르브론 제임스가 8일 경기에 앞서 이렇게 인터뷰했다. 상대 팀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는 말에 제임스 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 이 대거 가세했다며 위긴스와 존스 정 도가 젊은 선수들이라고 답한 것이다. 그러나 제임스가 언급한 존스의 이 름은 사실‘타일러’ 가 아닌‘타이어스’ 였다. 제임스가 이름을 잘못 부를 만도 했 던 것이 존스는 미네소타의 후보 가드 이기 때문이다. 키 188㎝로 NBA에서‘단신 가드’ 로 분류되는 존스는 올해 22살로 최근 주전 가드인 제프 티그의 부상으로 인 해 선발로 나오는 중이다. 존스는 2쿼터에 제임스에게 한 차 례 호되게 당했다. 팀이 51-35로 앞선 2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존스는 직접 레이업을 시도하다가 수비하던 제임스 의 강력한 블록슛에 막혔다. 제임스는 마치 배구에서 강스파이 크를 내리꽂듯이 존스의 레이업을 사 이드 라인 밖으로 쳐냈다. 하지만 약 3분 뒤에 제임스는 존스
미네소타 존스.
의 이름이‘타이어스’ 라는 점을 확실 히 각인하게 됐다. 다시 한 번 속공 기회가 왔고 상황 은 아까 블록슛 장면과 비슷했다. 제임 스는 또 한 차례 블록슛을 머릿속에 그 리며 존스의 뒤를 열심히 쫓아갔다. 그러자 존스는‘두 번 당할 수는 없 다’ 는 듯이 제임스의 바로 눈앞에서 날 아올라 오른손 원 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이 덩크슛으로 60-42로 간격이 벌 어졌고, 미네소타에서 자라 홈 팬들의 애정이 남다른 존스의‘슬램덩크’ 에1 만9천여 미네소타 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2015-2016시즌 NBA에 데뷔한 존 스가 덩크슛을 터뜨린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두 번째였을 정도로 보기 드
문 장면이었다. 여기에 지미 버틀러가 2쿼터 종료와 함께 3점포를 작렬, 6942로 전반을 마치면서 승부는 일찌감 치 미네소타 쪽으로 기울었다. 한때 40점 넘게 앞서나간 미네소타 는 127-99로 승리, 최근 클리블랜드 상대 6연패 사슬을 끊고 2013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클리블랜드를 물 리쳤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클 리블랜드에 지명됐으나 시즌 개막 전 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위긴스도 이날 25득점을 올리며 데뷔 후 처음으 로 클리블랜드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10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제임스는 미네소타 원정에서 2005년 2 월 한 차례 패한 이후 12연승을 내달리 다 13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제임스가 또 정규리그 경기에서 41 점 차로 끌려간 것은 2009년 4월 올랜 도 매직과 경기 이후 8년 9개월 만이었 다. 제임스는 최근 831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 기록을 이어간 것을 위안으 로 삼았다. 이 부문 기록은 마이클 조던 의 866경기 연속이다. LA 클리퍼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종료 9.1초를 남기고 터진 C.J 윌리엄스의 역전 결승 3점포로 108-107,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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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9, 2018
PGA투어 19년 개근 최경주 “이렇게 설레보긴 오랜만”
최경주와 김시우, 배상문(사진 왼쪽부터)
물 오른 김시우, 태극군단과 함께 우승 사냥 나선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미국프 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 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단독 10위에 올랐다. 새해 첫 단추를 잘 꿴 김시우는 바 로 우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김시우는 오는 10일 하와이주 오하 우 섬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044야 드)에서 막을 올리는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출전해 새해 첫 우승 사 냥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이 대회 첫 출전 경험 이 있는 김시우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비록 지난 해 이 대회에 불참했지만, 현재의 상승 세라면 우승도 문제없다. 소니 오픈에 앞서 가장 주목할만 한 점은 바로 김시우의 아이언 샷이다. 지 난해 50~60%를 웃돌던 그린 적중률은 이번 시즌에 들어 70%이상으로 크게 좋아졌다. 특히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90%에 육박하는 그린 적중률을 선보 이며 물오른 샷감을 뽐냈다. 또한 그 동안 세계적인 스타플레이 어들에 비해 폭발적인 장타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리 막 홀이 많고, 뒷바람이 부는 하와이에 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하와이에서 치러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시우는 409야드 의 장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 사진=AP뉴 시스 다만 한 가지 기우라면 여전히 올라 오지 않는 퍼트감이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당시 -4.628타로 고전했 던 퍼팅 이득 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다. 하지만 센트리 토너먼트 오 브 챔피언스에서 -0.595타까지 감을 끌어 올렸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승자 등 세계 랭킹 톱5가 모두 출전했던 센트리 토너 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비해 이번 대회 는 필드의 강도가 다소 낮다. 일단 센트 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위와 8타 차를 기록하며 독보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 국)이 불참한다.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 며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선 존 람(스페 인)과 세계 랭킹 5위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역시 출전하지 않는다. 강자들은 대거 빠졌지만 강력한 우 승 후보는 남아있다. 바로 지난해 이 대 회 디펜딩 챔프이자, 이 대회에서 최연 소 59타의 주인공이 된 저스틴 토머스 (미국)이다. 지난해 토너먼트 오브 챔피 언스와 소니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토머스는 올
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서는 아쉽게 22위에 그쳤다. 토머스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의 샷 난조가 문제였는데, 그동안 합을 맞추던 캐디 의 발 부상이 악화되어 2라운드 직후 캐디가 바뀐 것에 대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샷 감을 찾은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필 미컬슨(미 국)의 전 캐디 짐 본즈 맥케이(미국)과 손을 잡는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실 패는 없다는 심산이다. 뒤를 이어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대회에 출전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 언스 1라운드에서 공동 30위로 부진헀 던 스피스는 남은 3라운드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단독 9위로 대회를 마 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물 오른 김시 우를 필두로 태극 군단이 대거 출사표 를 던졌다. 일단 맏형 최경주(48, SK텔 레콤)가 오랜만에 PGA투어에 나섰다. 뒤를 이어 군 전역 후 PGA투어에 복귀 한 배상문(32)과 김민휘(26) 김형성(37) 등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 한(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존 허(미국), 마이클 김(미 국), 케빈 나(미국) 등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몸값’작년보다 62% 오른 929억원… 유럽서 56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6·토트 넘)의 몸값이 1천억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 츠연구센터(CIES)는 8일(현지시간) 유 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 (transfer values)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적 가치는 선수들이 시장에서 평 가받는 몸값으로,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 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이 고려 됐다. 손흥민의 가치는 7천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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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가치는 1년 전(4천480만 유로)보다 62%인 2천780만 유로(358 억원)가 상승했다. 순위도 69위에서 13 계단 뛰어올랐다. 잉글랜드 무대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총 21골을 터뜨리고 이번 시즌에도 10골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선수로는 물론 가장 비싼 몸 값이다. 72위와 74위에 각각 그친 피에르 에 머릭 오바메양(29·도르트문트)과 알 렉시스 산체스(30·아스널)보다 순위 가 높다. 다비드 실바(32·맨체스터 시 티)보다는 무려 35계단이 높다.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이마 르(26·PSG)가 차지했다. 네이마르의 가치는 2억1천300만 유
로(2천726억원)로 지난해보다는 3천 340만 유로가 떨어졌다.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네 이마르의 뒤를 이었다. 메시는 1살이 더 먹었지만, 오히려 가치는 1년 전보다 3천170만 유로가 증가한 2억220만 유로(2천588억원)로 평가됐다. 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 (25)이 차지했다. 케인은 지난해에는 6위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네이마르와 메시의 바로 뒤 를 이었다. 1억9천470만 유로(2천492 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후로는 킬리앙 음바페(20·PSG),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 델리 알 리(22·토트넘) 등의 순이었다. 크리스 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49위에 그쳤다.
“이렇게 시 즌 시작이 기 대되고 설레보 기는 오랜만이 다. 올해는 뭔 가 해낼 수 있 겠다 싶다” 한국 골프 의 간판스타 최경주(48)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9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2000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 로 PGA투어에 진출했던 그는 세계 최 고의 무대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굳건 하게 자리를 지켰다. 모두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 는 PGA투어 생애 통산 상금 24위(3천 214만 달러)가 말해주듯 단순히 오래 버틴 게 아니다. 18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최경 주를 전화로 만났다. 19년 차를 맞는 소감을 먼저 물어보 자“말로 표현이 안 된다” 고 말문을 열 었다. “처음에 PGA투어에 진출했을 때 2 년도 못 버틴다, 힘이 센 서양 선수들을 어떻게 당해내느냐고들 했다. 처음에 는 5년이 목표였고 그다음에는 10년이 목표였는데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 내년에도 여전히 PGA투어에서 뛸 최경주는 20년을 꼬박 채울 예정이다. 그는“늘 준비를 잘 해왔던 게 이렇 게 오래 버틸 수 있었던 비결” 이라고 말했다. “건전한 생활습관과 아내의 내조를 포함한 가족의 응원도 빼놓을 수 없다. 후배들에게는 늘 화목한 가정생활과 건전한 삶을 권하는 이유다” 운동선수로서 체력 관리의 비밀도 살짝 공개했다. “타고난 것도 있다. 몸에 무리를 주 지 않고도 거리를 내는 요령이 있었다. 역도를 해서 다져진 기본 체력도 있었 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만의 특별한 훈 련 방식 덕을 봤다” 최경주만의 특별한 훈련은 벙커에 서 클럽을 내리찍는 이른바‘파리 잡 기’훈련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30) 이 최경주의 동계훈련 캠프에 참가했 다가 동영상으로 찍어 소개해 화제가 됐던 훈련 방법이다. “30년 동안 골프를 하면서 절반은 벙커에서 보냈다. 벙커에서 샷을 하면 잔디와 달리 몸에 충격이 없다.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벙커에서 클럽을 내리치는 훈련을 했는데 체력 강화, 타 격 감각 향상 효과가 크다. 복근 단련 효과도 대단하다” 최경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 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 훈련을 했다. 동계훈련장에서 곧바로 하와이 로 건너온 그에게 올해 포부와 전망을 묻자“다른 해보다 더 의욕이 넘친다. 기대된다” 는 대답이 돌아왔다. “비거리가 이제 경기를 풀어가는 데
비거리 늘리고 퍼트 자신감 더해 통산 9승을 노리겠다는 최경주
“비거리 늘고 쇼트퍼트 자신 생겨” 18일 소니오픈 출격 불편하지 않을 만큼 늘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쇼트퍼트에 대 한 숙제를 풀었다” 최경주는 전성기에 장타자는 아니 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비거리가 줄어 고민이었다. 최경주는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과 감하게 스윙 교정에 나섰고 이제 열매 를 수확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작년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이래선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후배 위창수에게 도움을 청했다. 작년 3월부 터 페이드 구질 위주이던 스윙을 스트 레이트 구질로 만들게끔 바꾸기로 했 다. 성적은 계속 곤두박질쳤지만 열 달 쯤 지나니까 거리도 늘고 안정됐다. 스 윙하는데 몸이 아프지 않더라. 뭔가 할 수 있겠다 싶다. 이런 기분은 정말…” 최경주는 스윙만 바꾼 게 아니다. 클럽도 싹 바꿨다. 그는 올해 드라이버, 아이언, 그리고 퍼터를 모조리 핑 제품 으로 무장했다. “그동안 5피트(약 1.5m)가 넘는 거 리 퍼트가 성공하기 힘든 퍼팅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퍼터 피팅 과정에서 알게 됐다. 원인을 찾았고 해결했다. 묵 은 숙제가 풀렸다. 이제는 쇼트퍼트는 치면 들어가겠다고 하는 자신감이 생 겼다. 바꾼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마 음에 쏙 든다” 비거리가 늘고 쇼트퍼트에 자신감 이 쑥 오른 최경주는“지금 컨디션과 파워라면 투어 대회 우승 가능성이 충 분히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 후 미루고 미룬 통산 9승을 노려볼만
하다는 얘기다. “일단 당면 목표는 마스터스 출전권 을 따는 거다. 그 전까지 기회가 올 것 이라고 본다. 이번 소니오픈도 그렇고 파머스 인슈런스오픈, 제네시스오픈, 발스파 챔피언십 등에서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다 소니오픈은 지난 2008년 최경주가 정상에 올랐던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 다. 한 번도 대회 코스가 바뀐 적이 없 는 이 대회에 최경주는 11년 연속 출전 한다.“코스야 눈을 감아도 훤하다. 하 지만 최근에는 계속 컷 탈락했다. 올해 는 일단 컷 통과부터 해야지 않겠나. 욕 심난다고 덤비는 나이는 아니다. 하하” 최경주는 몇 년 전부터 투어 선수로 서 포부 못지않게 최경주 재단 운영에 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사회봉사와 자선, 그리고 꿈나무 육 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최경주 재 단은 올해 창설 10년째를 맞는다. “재단을 설립했을 때 (재단 후원을 받는) 아이들이 강하고 반듯하게, 인성 과 품성이 남다른 사람으로 컸으면 좋 겠다는 게 염원이었다. 10년이 지났는 데 후원하시는 분들께 설립 당시 지녔 던 초심을 잘 지켰다는 믿음을 줬다고 자부한다. 설립 취지와 뜻에 맞는 새로 운 과업도 구상하는 중이니 지켜봐 달 라”최경주는 1968년생이지만 호적에 는 1970년생이다. 호적상으로는 개띠 인 셈이다.‘황금 개띠해’ 라는 2018년 을 맞는 소감을 주문하자“허허”웃더 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한번 최 선을 다해보겠다” 는 다짐으로 대신했 다.
2018년 1월 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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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