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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1, 2014

<제26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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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 게이트’크리스티“신뢰 위기”증폭

“수습 시도에도 여파 지속… 개입 드러나면 재기 불능” 공화당의 차기 대선 잠재 주자인 크 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가 ‘브리지 게이트’ 로 불신의 수렁에 빠 졌다. 핵심 참모인 브리짓 앤 켈리가 크리 스티의 주지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지 난해 9월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 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에 교통체증 을 유발했다는 게 게이트의 골자다. 당장 크리스티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 긋고 주지사 재선을 이끈 최측근 빌 스테피 언을 해임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그러 나 그의 정치생명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게 걷힐 것 같지 않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이 순 간 주지사는 신뢰도 제로” 라고까지 썼 다. 그의 캠프는 권한을 남용했고, 오직 전면적이고 결정적인 조사만이 뉴저지 주정부의 공공 신뢰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설은 덧붙였다. 크리스티가 회견에서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켈리를 해임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포트리의 마크 소콜리치 시장을 찾아가 사과하는 모 습을 연출했지만 그다지 신뢰를 회복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자신을“희생자인 양 연출하지 않았다 면 그의 사과가 더 진정성 있게 들렸을 것” 이라고 보도하고, 크리스천사이언 스모니터도 기자회견에도 그가“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사설은 특히“108분간 회 견에서 크리스티는 불법적 계획을 전

공화당 대권 잠룡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9일 오후 포 트리 시청사를 방문, 마크 소콜리치 시장(민주당)에게 사과한 후 시청사를 떠나고 있다.

혀 몰랐다” 고만 되풀이했다고 상기시 키고, 크리스티 측은 숱한 의문에 답해 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과연 켈리 급 정도의 측근이 그런 보복 결정을 할 수 있었을지, 작년 12월 그만 둔 두 참모가 이 계략에 연루된 것을 크 리스티가 몰랐는지, 교통체증 유발 계 책을 담은 공개 이메일이 왜 많이 수정 됐는지를 의문점으로 요약했다. 대권 예비주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을 건드리는 듯한 논조도 추가했다. 이 신문은 지난 4년간 크리스티는 매우 꼼

꼼한 행정을 한다는 명성을 얻었고 하 향식 리더십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며, 그런 그가 고위 참모진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과연 전체 연방정부를 이끌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도 물었다. 또 과거 그를 지지하지 않는 교수의 프 로젝트 재정 지원이 중단되고, 그와 의 견을 달리한 공화당 동료가 지역행사 에 초청받지 못한 전례는 어떻게 설명 할 수 있는지를 신문은 따졌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의 정치생명은 미국 법무부가 공권력 남용 여부를 두

‘브리지게이트’교통체증에 응급환자 사망 논란 “다리에 갇힌 응급차 제때 도착못해 사망” 말썽일듯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브리지게 이트’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요.”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 (공화당)가‘브리지게이트’ 로 최대 위 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일 중환 자를 태우러 떠난 응급차가 교통체증 때문에 제때 도착하지 못한 일이 발생 했다고 10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유족들은 응급차를 기다리던 환자 의 사망이 브리지게이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나 브리 지게이트가 환자의 생명에 심각한 위 협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 논란이 증폭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에 사는 빌마 올레리의 어 머니 플로렌스 제노바(91)는 브리지게 이트 당시인 지난해 9월9일 응급상황

에 처해 병원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제노바를 태우러 떠난 응급차가 브리 지게이트 현장인 조지 워싱턴 다리에 서 벌어진 교통체증으로 길이 막혀 제 시간에 제노바의 집에 도착하지 못했 다. 응급차가 도착한 직후 제노바는 숨 진 상태였다. 이후 응급차를 보낸 병원의 관계자

고 벌이는 수사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 다. 뉴저지 연방검찰은 연방수사국 (FBI) 공직부패 전담반의 도움으로 연 방법 위반 소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 주지사 의 개입 증거가 드러날 경우 그는 치명 상을 피하기 어렵다고 언론들은 전망 했다. CSM은“기자회견에서 말한 것과 배치되는 새로운 내용이 하나라도 나 오면 만회가 어려울 수 있다” 고 진단했 다. 추가 폭로나 교통체증 피해자들의 민사소송이 이어져 사태가 길게는 몇 달을 끌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크리스티 주지사가 이미 무 시 못할 부상을 입긴 했지만, 아예 회생 불능에 빠진 것은 아니라며‘희망’ 을 말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문제를 일으킨 자들에게 단호히 대응하고, 이번 사태의 직접적 책임을 피해간다면 도로의‘울퉁불퉁한 부분’ 정도에 그칠 것” 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이날 크리스티 주지사가 여전히 당의 유력 대권 주자라고 보느냐는 기자들 의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그렇다고 생각한다” 고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크리스티 주지사가 더러는 공화당으로부터 욕을 먹으면서까지도 중도적 정책을 펼쳐 민심을 얻었다고 지적하며 조사결과 의문해소가 만족스럽다면“중도우파 의 깃발을 들고 살아남을 수 있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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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동해병기’입법 차단 로비 한인단체 “로펌 고용해 조직적 방해공작” 주장 버지니아주(州)의 공립학교 교과서 비스트는 최근 주 의회 하원에 관련 법 에‘동해 병기’ 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안을 제출한 팀 휴고 공화당 의원과 친 추진되는 가운데 주미 일본대사관이 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적인 방해 작업에 나섰다는 주장 ‘미주 한인의 목소리’ 의 피터 김 회 이 제기됐다. 장은“주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 재미한인들로 구성된 사단법인‘미 으면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90% 주 한인의 목소리’ (VoKA)는 10일 버 가 넘는다고 낙관했는데 일본 정부가 지니아주 한인밀집 지역인 애넌데일 길을 막고 있다” 면서“그러나 절대 포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주미 일본대사 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이‘동해 병기’법안을 좌절시키기 특히“이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만들 위해 최근 로비스트를 고용, 노골적인 기보다는 한인들이 조용하게 냉정하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고 밝혔다. 게 주 의원들에게 법안 처리를 촉구하 일본대사관과 계약을 체결한 로펌 는 게 최선” 이라고 덧붙였다. 은 버지니아주의 주도인 리치먼드에 이에 앞서 데이브 마스덴 민주당 상 있는‘맥과이어 우즈’ 로, 주 의회를 비 원의원, 리처드 블랙 공화당 상원의원, 롯한 정치권에서 막강한 로비력을 갖 휴고 하원의원 등‘친한파 3인방’ 은 고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무려 최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병기를 17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맥과이어 의무화하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이 우즈는 900명이 넘는 변호사를 고용하 들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버지니아주 고 있고, 미국은 물론 영국과 벨기에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등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형 로펌 ‘일본해’ (Sea of Japan)가 언급될 때는 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로펌에서 동해 ‘동해’ (East Sea)도 함께 소개돼야 한 병기 법안 부결을 위해 지명한 담당 로 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브리지게이트’민사소송 제기 주민6명“다리 체증으로 피해” 주의회, 관련 문건 1천여쪽 공개예정

는 교량 관할지역인 포트리의 마크 소 콜리치 시장(민주당)에게 편지를 보내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발생한 교통체 증 때문에 응급의료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고 항의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교통체증으로 평 소 4분이면 도착할 것을 무려 7분이나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병원 쪽은 응급 차에 실려 뒤늦게 도착한 제노바를 소 생시키려 했지만 허사였다. 이에 대해 딸 올레리는“조지워싱턴 다리의 교통체증으로 어머니가 숨졌다 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면서“어머니 의 죽음을 정치적인 문제와 연계시키 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뉴저지주 주민들이 정치적 의도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에 휩싸 인 크리스 크리스티(51) 주지사를 상대 로 9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주민 6명은 뉴왁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교 통체증으로 일상생활과 재산권이 침 해됐다며 크리스티 주지사와 관련 기 관들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이번 소송은‘브리 지게이트’파문이 불거진 이후 제기된 첫 민사소송이다. 원고측은 다리 폐쇄 탓에 시간제로 일하는 직장에 늦어 임 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공황발작

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다. 다리 운영기관인 항만공사의 전직 관리 데이비드 와일드스타인과 뉴저 지 주정부 등도 함께 피소됐다. 와일드 스타인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고등학 교 친구로, 켈리와 교통체증 유발을 모 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다리 폐쇄 경위를 조사하는 뉴저지 주의회는 와일드스타인이 제출한 900 페이지가량의 관련 문건을 10일 오전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일드스타인은 9일 열린 주의회 교통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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