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3, 2014
<제26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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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 새 추기경 탄생 교황청,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임명… 2월22일 서임식 천주교 염수정(71) 서울대교구장이 한국의 새 추 기경이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 교를 새 추기경으로 정하고 다음 달 서임한다고 바티 칸 교황청이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고 김수 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을 배출했다. ▶ 관련기사 A9면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 어난 염 추기경은 가톨릭대 신학대를 나와 1970년 사 제 서품을 받은 후,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 서 울대교구 사무처장, 목동성당 주임신부 등을 거쳐 2002년 주교로 서품됐다.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 의 뒤를 이어 제14대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 리에 임명됐다. 앞서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 구장 재임 중 추기경이 됐다는 점에서 염 대주교의 서 임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 다. 올해 71세인 염 추기경은 80세 미만이기 때문에 교황 선종 또는 부재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게 된 다. 염 추기경 임명에 대해 한국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한국교회는 이번 추기경 서임을 다함께 환영 하고 기뻐한다” 면서“교황께서 추기경을 임명한 것 은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와 세계 교회에 더 크게 기 여해줄 것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 축하했
2월22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인 추기경 서임식에 서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될 예정인 염수정 대 주교.
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서울대교구는 세 번째 추기경 서임을 한국 교회의 기쁨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치스 코 교황께서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과 더 함께 하 는 교회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서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즉위 후 처음이다. 새 추기경 19명 가운데 콘클라베에서 교황을 선출 할 권한을 가지는 만 80세 미만은 16명으로, 염 추기 경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코트 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아이티 등 출신이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와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빈곤에 대한 관심이 교회의 핵심 사명이 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 명했다. 80세 이상인 추기경은 스페인, 이탈리아, 카 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 출신이다. 교황청 국무장관 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와 신앙교리성 장관인 게 르하르트 루드비히 뮐러 대주교 등도 서임 대상자 명 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추기경단은 218명으로 늘었다. 교황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23명, 선거 인단에서 제외되는 대상은 95명이다. 새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2월22일 로마 바티칸에 서 열린다. 바티칸은“새로운 추기경은 로마교회(바 티칸)와 전 세계에 있는 다른 교회들의 깊은 관계를 대표하는 이들” 이라고 밝혔다.
“아베 실수했다… 역사에서 배워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에‘일침’ “한국강점·‘ 성노예’ 인정해야” 2월 韓·日 방문때 ‘중재’ 의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 니 신사참배 행위에 대해“아베 총리가 실수했다” 며“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워 야 한다” 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음달 한국과 일 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9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인 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미국도 많은 역사의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인 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되풀이되 지 않도록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하
고 있다” 고 강조했다. ▶ 인터뷰 내용 A4면 미국의 외교정책 입안과정에서 중 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원 외교위 원장이 일본총리를 향해 공개적 비판 을 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수천만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초래된 한국과 중국 에 대한 강점, 가난하고 어린 한국의 여 성들이 감금된 채‘성노예’ 가 됐던 과 거를 인정해야 한다” 며“그것을 인정 한 이후에 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를 생각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만 한·일 양국 간 감정적 대립이 고조되는 것을 경계 하며“서로에 대한 비판수위를 낮춰야 한다” 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민족주의적 수사 (修辭)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게 외교” 라며“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독려하는 제3자로서 관여하는게 중요하다” 고적 극적 중재의지를 피력했다. 북한 내부상황에 대한 평가와 관련, 로이스 위원장은“다각도로 북한 내부 를 파악해보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현 재로서는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미 양국은 강력한
대북 억지에 나서는게 중요하고 국제 사회도 동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농구 스타 출신 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칭찬하 는) 그의 발언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겠다” 며“누군가 북한에 간다면 변 화를 가져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지 생일선물을 가져다주어서는 안 된다” 고 비판했다. 또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비 한 관련국과의 협의 문제와 관련,“한 국과 미국간의 협의가 가장 중요한 요 소이지만 중국의 대화 참여도 계속 촉 구해야 한다” 며“중국을 방문할 때마 다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관계에 대 해“양국 우호관계가 미국의 아시아 전 략의 코너스톤” 이라며“한국과 함께 한반도를 방어했던 세대의 미국인들이 있다는 점에서 안보협력 관계가 특히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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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 한미 공동번영의 가교로” 朴대통령, 미주한인의날 축하 메시지 박근혜 대통령은‘미주 한인의 날’ (매년 1월13일)을 앞두고 미주 동포들 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대통령은‘제9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 축하메시지’ 에서“지난 세기 초 102명의 이민으로 출발했던 미주 한인 사회는 이제 미국과 한국의 공동발전 에 기여하는 200만명 규모의 커뮤니티 로 발전했다” 고 치하했다. 그러면서“이민 2세대, 3세대를 거 치며 미국 주류사회로 활발하게 진출 하고 있고, 모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 는 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 다” 며 지난해 방미기간에 만났던 미국 인들도 한인사회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미주 동포 여러 분이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이 긴밀하 게 협력하면서 공동 번영의 미래로 함 께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가 돼주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102명의 한인이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 루항에 이민 온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 연방 상·하원은 2005년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키 고 매년 1월13일을‘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로 지정했으며, 이후 매년 이날을 전후로 각종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 다. ▶ 관련기사 A3면
“크리스티 거짓말 드러나면 탄핵 가능” ‘브리지게이트’ 여진 지속 주의회, 청문회 연장키로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 는 크리스 크리스티(51·사진) 뉴저지 주지사가‘브리지게이트’ 의 거센 후폭 풍에 시달리고 있다. ‘브리지게이트’ 는 크리스티의 핵 심 참모인 브리짓 앤 켈리가 크리스티 의 주지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민주 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리를 연결 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에 고의로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게 골자다. 크리스티는 지난 9일 장시간의 기 자회견을 통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호소했지만 현지 언론은 의혹 해소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한결같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지역 정가에서 는‘탄핵’ 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 관련기사 A4면 뉴저지 주의회의‘브리지게이트’ 조사단장인 존 위스니우스키(민주) 하 원의원은 12일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정치적 목적으로 공공재 를 이용한 공직자들이 있었다” 며“위
법적 행위였던 것으로 확신한다” 고포 문을 열었다. 그는“그들은 포트리와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에게 보복 하려고 조지워싱턴 다리의 일부 구간 을 폐쇄했다” 며“현재까지는 그것이 합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 말했다. 위스니우스키 의원은 고의로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지 난 8일 아침에 처음으로 그런 일이 있 었음을 알게 됐다는 크리스티의 발언 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4면에 계속>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게 시 판 ◆ 뉴욕한인의밤·미주한인의날 행사… 13일 대동연회장서 뉴욕한인회는 13일(월) 오후 5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54주년 뉴욕한인의 밤과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홍준식박 사, 박윤용씨, 황미광박사, 강상권박사 등 12명에게‘올해의 한인상’ 이시 상 되고, 백악관 건축과학관련 자문위원인 하형록 티모시 하스 건축회사 대 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는 한인 입양인과 가족 200여명이 초청된 다. 이날 지난해 유명 요리 프로그램인 탑 셰프 시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인 입양여성 크리스틴 키시와 주류사회에 진출한 한인 입양인들도 경험 담을 나눌 예정이다. [뉴욕일보 12월21일자 1면‘뉴욕한인회 올해의 한인 상 수상자 결정’제하 기사 참조] △문의:212-255-6969 ◆ 버겐카운티, 13일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뉴저지 버겐카운티의‘미주 한인의 날’행사가 13일(월) 오후 4시 버겐카 운티 행정부 청사에서 개최된다.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103명의 한 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음을 기리고자 매년 1월13 일로 지정되었다. 미국 땅에 한인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올해는 111년을 맞는 해이다. 행사에는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 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장소: 버겐카운티 행정부 청사(1 Bergen County Plaza, Hackensack, NJ 07601) △문의: 201-336-7347
종합
MONDAY, JANUARY 13, 2014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부당요금 환불신청 문제‘답답’
“끝까지 대화 시도했으나 얻은 결과 없어” 범동포위, 15일 회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부당 요금 환불신청 범동포위원회(위원장 류제봉)가 15일 퀸즈한인회 사무실에 서 그간 진행해 왔던 두 항공사의 부당 요금 환불신청에 대한 접수 결과를 발 표한다. 범동포위원회는 지난 10월 맨해튼 한인타운 중심에서 요금 담합으로 부 당한 이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동 포사회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두 항공사의 행태를 강력 규탄하는 시 위를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범 동포위원회 위원들이 두 항공사와 최 종 대화를 다시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유엔 총회 일정으로 뉴욕시경에서 시 위중단 요청이 있어 시위가 보류됐었 다. 류제봉 위원장은“대대적인 시위를 진행을 위해 법적 절차까지 마쳤으나 대화 제의를 위한 일정 조정과 그에 따 른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5주 가량이
소요되고 그 이후에는 추운 날씨로 인 해 시위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며“두 항공사에 책임있는 답변을 기다 리며 끝까지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기존 입장만을 확인하는 결과가 됐다” 고 말했다. 범동포위원회는 향후 같은 전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두 항공사의 행태를 규탄하는 유인물을 제작해 배 포하거나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이 를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 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부당요 금 환불신청 범동포위원회’ 는 지난 8 월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요금 담합에 따른 한인 피해자들의 환불 신 청 편의를 돕기 위해 전격 구성됐으며 배상 청구신청은 지난해 12월31일로 모두 끝났다. 범동포위원회는 통화량, 접수 신청 건수 등 위원회가 진행한 배상청구신 청 관련 결과를 15일 공식 발표할 계획 이다. <신영주 기자>
스키·스노우보드협회 2차 무료강습회 성황
◆ 코참, 28일 ‘2014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전망’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28일(화) 오전 9시~오전 11시30분 맨해 튼 한국무역협회 4층 한국센터 컨퍼런스룸에서‘2014 미국 경제 및 금융시 장 분석 전망’ 을 주제로 1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JP모건의 앤서니 찬 수석 경제분석가와 메릴린치사의 피터 황 투자 담당 부사장이 강사로 나 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과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조정 여부, 주택 시장과 시장 금리 향방 등 주요한 경제, 금융 이슈들의 전망에 대 해 심도있는 설명을 전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은 온라인 (www.kocham.org)이나 전화(212-644-0140, 교환 504), 팩스(212-6449106), 이메일(office@kocham.org) 중 하나로 신청하면 된다. 참석 신청 마 감은 24일(금). △장소: 한국무역협회 4층(한국센터 컨퍼런스룸, 460 Park Ave. 57St.~58St., New York, NY 10022), △문의: 212-644-0140
미동부한인스키&스노우보드협회(회장 신한민)의 2차 무료강습회가 12일 업스테이트 뉴욕 벨레어스키장에서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진제공=미동부한인 스키&스노우보드협회> 열렸다.
미동부한인스키&스노우보드협회 (회장 신한민)의 2차 무료강습회가 12 일 업스테이트 벨레어스키장에서 6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협회는 2월2일(일)까지 매주 일요 일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 는 1회 강습 기준으로 왕복 버스비, 리 프트 티켓 및 무료강습 포함 일반 70 달러, 7~12세 60달러다. 단, 장비대여 비는 별도로 추가된다. 셔틀버스는 오 전 6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38-13 Union St), 오전 6시30분 뉴저지 리틀 페리 한아름마트 옆(250 Bergen Tpke, Little Ferry)에서 출발하며 10분 전 탑 승을 완료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347-5208132(주간), 718-216-6682(야간), www.kassausa.org
해조류는‘녹색 보물’ KBS ‘생로병사 비밀’ 프로그램 후코이단 항암작용 집중 보도 민권센터(회장 정승진)는 11일 오후 뉴저지 장로교회에서 무료시민권 신 청대행 클리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권센터 소속 변호사 및 실무진, 그리고 자원 봉사 변호사들이 30여명의 한인에게 법률상담과 시민권 신청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무료시민권 신청대행
지난 12월18일 한국 KBS 1TV에 방 영된‘생로병사의 비밀- 바다의 영양 을 먹는다, 해조류’ 편은 그동안 유럽에 서‘바다의 잡초’ 로 취급해왔던 해조 류가 최근‘녹색 보물’ 이라 불리며 암 치료와 다이어트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상세히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암 전문의 다치카와 박 사와 일본 비영리 후코이단연구소 NPO후코이단의 미야자키 요사유키 연구원이 출연하여 후코이단의 효능을 설명하고 후코이단을 이용해 암환자를 치료했던 사례가 방영됐다. 다치카와 박사는“후코이단은 갈색을 띈 해조류 에 있는 미끌미끌하고 끈적끈적한 점 액질 성분” 이라며“암세포에 대해 세 포자살을 유도하는‘아포토시스 유도 작용’ 과 면역계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 포를 죽이는 기능을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항암제나 화학요법 등의 부작 용 때문에 고통을 느끼며 효과 또한 미 미했다는 환자들에게 부작용을 줄여주 기 위해 후코이단을 이용한 치료를 했 다” 며 한 환자의 CT 촬영 결과를 보여 주며“그가 부작용 없이 치료를 하게 돼 무척 기뻐했다” 고 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 사능 피해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지 며 주목받고 있는 다시마, 미역, 미역귀 (메카브), 큰실말(모즈쿠) 등 해조류는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에 방사성 요오 드의 흡착을 막으며 나머지 요오드는 소변으로 배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실 시한 실험을 통해 해조류가 지방 흡수 를 막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세계 20여개국에 판매되는 ‘후코이단의 원조’우미노시즈쿠 후코 이단은 후코이단 성분 뿐만 아니라 면 역력 활성화 기능에 뛰어난 아가리쿠 스 균사체 엑기스가 첨가돼 항암치료 시 발생하는 메스꺼움이나 피로감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코이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정리한 책자인‘항암식탁 프로젝트’ 가 선물로
KBS 1TV에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 바다의 영양을 먹는다, 해조류’편.
증정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1855-909-9191)나 웹사이트
(www.kfucoidann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슨 김 팰팍시의원 전격 사퇴 제이슨 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이 10일 전격 사퇴했다. 제이슨 김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시 의원 4선에 당선됐고 1월4일 취임선서 까지 마친터라 취임 1주일만의 사퇴 발표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이슨 김씨는 팰팍 부시장직을 겸 하고 있는데, 부시장직은 그대로 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장직은 시장 이 임명하는 일종의 명예직으로 시의 회에서 표결권이 없다. 김부시장은 곧 팰팍 도서관 부관장으로 일할 예정이 다. 김 시의원의 자리는 제이슨 김 부시 장이 추천한 크리스 정 교육위원이 승 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2014년 1월 1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인 이민자들, 미국발전에 혁혁한 공로” 1월13일‘미주한인의 날’ … 연방하원의원들 축하메세지 매년 1월13일은 미국이 정한‘미주한인의 날’이다.‘미주한인의 날’ 은 1903 년 1월13일 102명의 한인이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이민 온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 연방 상·하원은 2005년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키 고 매년 1월13일을‘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로 지정했으며, 이후 매년 이날을 전후
마이클 혼다 <캘리포니아주 17선거구>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저는 미국의 구조와 역사에 한인 사회의 잊 을 수 없는 공헌과 업적에 감사를 표하 고 축하를 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111년 전 1월13일, 102명의 남녀 및 아 이들이 한반도에서 증기선 갤릭 (Gaelic)호를 타고 미주한인 이민자들 의 첫 터전이었던 하와이에 도착했습 니다. 그들의 도착 이래, 한인사회는 미국 의 사회, 문화, 경제 및 예술의 가치를 드높여 왔습니다. 한인들은 미국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첫 아시안계 미국인이자 올림 픽 다이빙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다이버 선수를 배출하고, 1차 및
피터 로스캄 <일리노이주 6선거구> 미주한인의 날과 한인이민 111주년 을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서신을 보냅 니다. 한인 사회가 미국 역사와 문화에 공헌한 것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깊고 오래가는 우정 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한국 과 미국이 공유하는 역사를 매우 각별 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FTA는 역사에 남을 큰 발자국이고 각 나라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 것입니다.
스캇 가렛 <뉴저지주 5선거구> 미주한인의 날을 여러분과 함께 축 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위 대한 국가를 위해 공헌한 한인사회의 역사와 수고를 기념할 수 있게 돼서 자 랑스럽습니다. 하와이에 102명의 한인들이 정착했 을 때 부터, 한인들은 미국사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연방하원 5 선거구에서 한인사회는 매우 중요하 게 여겨지고, 저희 지역과 나라를 바꾸 기사제보/광고문의
2차 세계 전쟁 과 6.25 전쟁 당시 미군에서 뛰어나게 복무 하였고, 우리 현 행정부와 사법부에서 높 은 보직에 위 치해 있고, 사 업과 의학 분야에서 귀중한 성과를 내 었고, 미국과 한국을 연결시키고 있습 니다. 저는 한인들과 지난주에 방문한 한국에 가족과 같은 특별한 애정을 느 낍니다. 그리고 특히 한인들이 미국 사 회와 다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캘리포니아 17선거구를 대표하 여 영광입니다. 오늘, 저는 미국 전역의 약 2백만 한 인들과 함께 그들의 계속된 여정을 기 념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역사를 보면 한인사회는 미 국의 경제, 예 술, 문화 등 모 든 부분에 영 향을 미치고 한 부분이 되 어왔습니다. 한 인의 날은 우 리 모두에게 한국과 미국의 공통점을 기억하게 만들고, 서로 간의 우정을 다 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인의 날을 기념합 니다. 한국과 미국, 각 국의 공동 이익 을 위하여 계속 일하겠습니다.
는 강한 힘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드는 기적을 매일 보게 되 서 큰 영광이 고, 의회에서 여러분을 대표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한인 사회 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해서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 많은 공헌을 꾸준 히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718-939-0900
로 각종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을 앞두고 여러 연방하원의원들이‘미주한인의 날’ 을 축하하는 성명서들 을 발표하고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에 전달했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에드 로이스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모든 분 들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할 수 있어 서 기쁩니다. 이번 2014년은 한인이민역사의 111주년을 맞는 해이고, 한인사회의 모든 일원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것 을 기념합니다. 한인 이민자들은 우리 미국 사회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수 많은 한인들이 군과 정부의 일원 으로서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습 니다. 이들의 노고와 헌신을 꼭 기억해 야되고, 한인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조셉 크라울리 <뉴욕주 14선거구> 한인의 이민 역사 111주년을 맞이 하는 이 미주한인의 날에, 미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한인사회를 격려 하고 축하합니다. 한인사회의 전통과 자랑스러운 역 사를 통해 미국이 더 빛나게 되었고 미 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생
스티브 이스라엘 <뉴욕주 3선거구>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미주한 인사회와 시민참여센터의 공헌을 축 하합니다. 특별히 우리 사회를 발전시 키기 위해 꾸준히 일하는 시민참여센 터의 노력을 축하합니다.
제럴드 카널리 <버지니아주 11선거구> 연방하원의 한국코커스 회장으로 서 2014년 한인의 날을 축하하게 되어 서 큰 영광입니다. 111년 전, 한인 102 명이 사탕수수밭에 일하기 위해 하와 이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이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인구가 약 2백만명이 되고, 워싱턴 지역에는 LA와 뉴욕 다 음으로 미국에서 3번째로 큰 한인 인 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민족/다문
기원합니다. 지난 60년 간, 한국이 전 쟁의 폐허를 지나 경제 강 대국으로 성장 하는 것을 세 계가 보았습니 다. 이제 한국 은 미국이 신뢰하는 동맹 국가이며 7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입니다. 연방하 원 외교위원장으로서 한국과 미국과 의 관계를 더 돈독히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한인의 날을 준비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각합니다.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공헌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고, 한 인사회와 미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노 력하는 여러분을 격려합니다.
한인 사회 와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 하는 것을 기 대하고 한인의 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 다.
화성이 워싱턴 지역을 더 풍 요롭게 만들었 고 강한 지역 경제와 좋은 학군을 만들었 습니다. 매년 1 월 13일, 주위 에 사는 한인 들에게 미국을 강하고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 것은 당 연한 것입니다. 한인 사회와 지속적으 로 우리의 사회를 가꿔나가겠습니다.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2013년 7월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르네상스호텔 에서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진철 상원의원후보, 여론조사서 빠져 논란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해 관 심을 끄는 유진철(미국명 유진 유) 후 보가 지역 유력 언론의 여론조사 대상 에 오르지 못해 한인사회에 아쉬움을 낳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12일 최근 실 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공화 당의 연방 상원의원 경선이 후보자 간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 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경선에는 유일한 소수인종 인 유 후보를 비롯해 7명이 출마했으 며, 선거국면을 맞아 이번에 처음 실시 된 여론조사에선 여성인 캐런 헨델 전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호감도 39%로 1 위를 차지했다. 이어 데이비드 퍼듀 전 달러 제너럴 CEO가 35%로 2위에 올 랐고, 폴 브라운 31%, 필 깅그레이 31%, 잭 킹스턴 30%로 3명의 연방 하 원의원이 그 뒤를 쫓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주총연 회장 출신 인 유 후보 등 나머지 2명은 빠져 반발 이 예상된다. 유 후보는 지난달 애틀랜
타에서 열린 공화당 청년당원 대상 토 론회 직후 실시했다는‘모의투표’ 에서 4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투표에는 20 여명이 참석했으며‘오늘 누가 연설을 가장 잘했다고 보느냐’ 는 인기투표 방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한 공화 당 관계자가 전했다. 유 후보는 애틀랜타저널을 비롯한 지역 유력 언론에 단 한 차례도 비중 있게 소개되지 않는 등 선거 초반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모양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자신이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 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며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동포인 유 후보 를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선 거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공화당은 오는 5월20일 경선에 앞 서 18일부터 7차례 주요 도시에서 상 원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유 후보는 현재 안보강연회 주최 등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인류에 대한 범죄 일깨우기 위해 세운 글렌데일 소녀상 지지 의사를 밝힌다” 美일본계 시민단체 “위안부 소녀상 지켜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명을 받은 데 대한 경계심 때문으로 일본계 미국인 시민 단체가 캘리포니 보인다. 아주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을 지 일본계 미국인 시민연맹은 역시 일 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계 미국인 시민 단체인‘니케이 시 일본계 미국인 시민연맹(JACL) 샌 민권리보상운동’회원들과 함께 최근 퍼낸도밸리 지역 지부와‘니케이 시민 일본 유신회 소속 일본 중의원들을 면 권리보상운동’ 은 11일 성명을 통해 담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털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일깨우기 위해 놓았다. 연맹은“일본 유신회 중의원들 세운 글렌데일 소녀상에 대한 지지 의 은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줬 사를 분명히 밝힌다” 고 말했다. 이들은 다” 면서“그들에게 일본 정부는 희생 또“마이크 혼다 의원의 발의로 채택 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라는 충고를 된 미국 연방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해줬지만 깡그리 무시하는 태도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위안부 결의 고 비판했다.“그들은 위안부에 대해 안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 사과한 고노 담화를 무력화하려는 의 인한다” 고 천명했다. 도가 분명해 보였다” 고 지적한 연맹은 이들이 소녀상 지지 성명을 발표한 “일본 정부가 왜 이런 식으로 일본 국 것은 최근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소녀 민과 일본 정부의 자존감과 이미지를 상 철거 청원이 올라가 10만명 이상의 훼손하려는지 안타깝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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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크리스 크리스티(왼쪽) 뉴저지 주지사와 사무실의 부책임자 브리짓 앤 켈 리(맨 오른쪽)가 2013년 9월12일 시사이드 하이츠의 대형 화재 현장을 찾 아 살펴보고 있는 모습. 크리스티 주지사는 9일 켈리를 해임했다. 크리스티 지사는 이 의혹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으며 자신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브리지게이트’,점점 확대 정파 대립에 인종적 편견까지 포트리 시장을 “왜소한 세르비아인” 지칭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 히는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 지 주지사를 최대 위기로 몰아넣 은 `브리지게이트’ 에 정파 대립 은 물론 인종적 편견까지 개입됐 다고 1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 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참모들이 뉴저지주 포트리 지역과 뉴욕 맨 해튼을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 다 리의 교통체증을 고의로 유발시 키는 브리지게이트를 공모하면
서 나눈 수많은 대화 가운데 인 종적 편견을 담은 내용이 드러났 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시장 이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주지 사를 지지하지 않은 데 대한‘보 복’ 이라는 정치적 논란을 넘어 새로운 논란거리가 생긴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 티 주지사의 참모들은 민주당 소 속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을 지칭하면서 `왜소한 세르비아인’ 이라고 지칭했다. 포트리 지역은
“크리스티 거짓말 드러나면 탄핵 가능” <A1면에서 계속> 그는“아 노 상원의원도 크리스티 때리기 무도 그(8일) 이전에 크리스티에 에 가세했다. 그는“올가미가 점 게 말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점 조여지고 있다” 며“사람들이 믿기 힘들다” 면서“이번 사안의 어떻게 그토록 권력에 취할 수 쟁점이 바로 그것이며 조사를 통 있는지, 어떡하면 그토록 대담하 해 진실을 밝혀낼 것” 이라고 강 게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지 이 조했다. 해할 수 없다” 고 성토했다. 크리스티가 거짓말을 한 것으 부오노 의원 역시 자신은 전 로 드러나면 탄핵을 받을 수 있 혀 몰랐다는 크리스티의 해명이 느냐는 질문에는“그럴 가능성 나 사과가 전혀 가슴에 와 닿지 이 있다” 면서도“다만 거기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지워 가기 이전에 여러 단계가 있다고 싱턴 다리에서 혼잡이 빚어졌던 본다” 며 곧바로 탄핵을 추진하 지난해 9월 뭔가 석연찮은 계략 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았다면서 지난해 11월의 선거에서 크 “당시 주지사였던 크리스티가 리스티에게 완패한 바버라 부오 그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고주
한인동포들도 많이 살고 있는 등 외국계 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어서 인종 문제에 상대적 으로 민감한 편이다. `왜소한 세르비아인’표현을 두고 뉴욕타임스는 우선 아주 부 적절하다고 비판한 뒤 정작 사실 관계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소콜 리치 시장은 세르비아계가 아니 라 크로아티아계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소콜리치 시장은 체구가 왜소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떡 벌 어진 어깨를 가졌으며 장신 축에 속한다. 이에 대해 소콜리치 시장은 “크리스티 주지사 참모들이 나 를 가리키며 사용한 발언으로 기 분이 몹시 상했다” 면서“세르비 아인들도 모욕을 느꼈을 것이며 만약 내가 세르비아계였다면 경 악을 금치 못했을 것” 이라고 말 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보도했 다. 이번 표현에 대한 세르비아인 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세르비아 인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크리스티 주지사를 겨냥해“크 리스티 주정부 내에서 경멸을 표 시할 때 세르비아라는 용어를 쓰 는가” 고 묻고“뉴저지주내에 적 잖은 수의 세르비아인들이 유권 자로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세르비아 정부와 언론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 민감 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 임스는 덧붙였다.
장했다. 뉴저지주 하원은‘브리지게 이트’ 에 대한 청문회를 연장하 기 위해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빈센트 프리토 하원의 장 당선자는 이번 회의에서 크리 스티 측근들의 이메일과 관련 문 건의 추가적인 제출을 명령하는 내용의 결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크리스티는 기자회견 이후 파 문이 오히려 악화하는 양상임에 도 그 이후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가 길 게는 몇 달을 끌 수도 있으며 결 국 공권력 남용 여부에 대한 사 법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라 크리 스티의 정치생명이 좌우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종합
MONDAY, JANUARY 13, 2014
“일본은 한국강점·‘성노예’인정해야”
메시지를 전달해야지 생일선물 을 가져다주어서는 안 된다. - 작년 발의한 대북 금융 제재 강화법안(H.R.1771)은 어떻게 진 행되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미사일, 핵무기 소형화 개발에 들어가는 금융자산 확보 를 어렵게 하는 중요한 법안이 다. 군사력 강화에 쓰이는 현찰 이나 경화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게 초점이다. 여러건 올라온 관 련법안들과 함께 심의할 것이다. □ 한· 미 관계를 평가하고 방 한 목적을 설명해달라. =한미 우호관계는 미국의 아 시아 외교전략의 코너스톤이다. 한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반도를 방어했던 세대의 미국인 들이 있어 안보관계는 매우 중요 하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는 한미 자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유무역협정(FTA)의 성과에 대해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려고 하 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 공동발의자의 한명으로서 높게 나? 나는 북한 사람들이 최근 한 평가하고 싶다. 특히 내 지역구 =양국은 서로 톤을 낮춰야 한 국에서 만든 드라마를 보고 있는 인 캘리포니아는 FTA의 최첨단 다. 민족주의를 통해 서로의 감 점에 주목한다. 북한에는 없는 에 서있고 양국 경제교류의 중추 정을 자극하기보다는 토론과 타 남한의 번영과 기회를 알도록 해 가 되고 있다. 나는 남부 캘리포 협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주고 많은 정보를 가져다 주기 니아 산업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야 한다.‘외교’ 에 의존하지 않 때문이다. 나는 대북 라디오 선 최근 안호영 주미대사와 포럼을 고‘수사’ 로만 대응할 때 엄청난 전방송인‘자유 아시아 방송’ 갖고 한미 FTA 이행을 점검하고 비극이 일어난다. 1983년 소련의 (RFA)를 설립하는 법안을 발의 양국간 교역기회 확대를 위한 방 젊은 조종사가 대한항공 여객기 했던 사람이다. 과거 동독에서도 안들을 모색했다. 한국과 미국, 를 전투기로 오인해 격추한 일이 라디오 선전이 큰 효과를 거뒀 또 미국 교포기업인들에게 엄청 바로 그것이다. 자칫하다가는 양 다. 한국 드라마와 함께 라디오 난 기회다. 나는 독도, 위안부,‘123 협 국 사이에서 비극이 일어날 수 선전을 통한 남한 정보가 공급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모 있다. 다면 북한 젊은 세대들을 계몽할 정’ 든 한·미관계 사안들을 다루는 외교가 해법이다. 양국이 서 수 있다. 로의 감정을 자극하지 말고 차분 □ 북한 불안정성에 대비한 비 데 있어 양국관계 강화에 초점을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놓고 맞추고 있다. 한미FTA와 관련한 풀어가야 한다. 이번에 한국과 관련국들이 협의를 모색중인데? 전문직의 비자 쿼터 확대도 적극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가 그것이 =가장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노력하고 있다. 나는 작년초 방한했을 때 박 다. 이번 사태는 아시아에 대한 북한 상황을 협의하는 게 중요하 미국의 관여가 중요함을 보여준 다. 그러나 도움이 된다면 중국 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을 다.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독려 을 포함시켜야 한다. 중국이 대 방문해달라는 초청장을 전달한 하는 제3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화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뒤 그것이 미국 내에서 받아들여 있다. 국제법과 국제포럼을 활용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 문제를 지도록 노력했다. 바로 직전 의회에서 연설한 해 대화테이블을 마련한다면 갈 상호관심사로서 제기하고 있다. 등소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생 사람이 역시 한국의 이명박 대통 □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 일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했는데? 령이어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부상황을 평가해보면? =김정은 정권은 잔인하고 독 하원의장을 설득하고 국무부를 =북한에서 나온 군·관·민 재적이며 인권은 안중에도 없다. 비롯한 행정부에게 설명한 뒤 당 인사들을 상대로 다각도로 노력 탈북자들의 말을 통해 본 북한 시 주미대사의 도움을 받아 어려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북한 내 사회는 지금 엄청난 비극 그 자 운 과정을 통과했다. 모든 과정 부상황을 정확히 읽기 어렵다. 체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을 을 거친 뒤 나온 박 대통령의 연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은 강 칭찬하는) 로드먼의 발언을 도무 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 한 대북 억지력을 행사해야 한 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누군가 히 중요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한 다. 국제사회도 동참시키도록 외 북한에 간다면 변화를 가져오는 다.
아베에 ‘일침’ 로이스 위원장… 내달 韓日 중재 나선다 미국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 위원장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를 향해‘뼈아픈 일 침’ 을 놨다. 지난 9일 워싱턴DC 연방하원 레이번빌딩 집무실에 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단독인 터뷰에서“역사를 있는 그대로 솔직히 인정하고 그로부터 교훈 을 얻으라” 는 공개 비판을 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11선 의원으 로 의회내 대표적 지한파로 꼽히 는 로이스 위원장이 이번 사안을 얼마나‘엄중하게’인식을 하는 지를 보여준다. 그는 그러나 문 제의 해법을 감정을 자극하는 ‘수사’ (修辭)보다는‘외교’ 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냉정과 자제 속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책 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자칫 1983년 소련의 젊은 조 종사가 대한항공 여객기를 전투 기로 오인해 격추하는 것과 같은 ‘예기치 못한 비극’ 이 양국 사이 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다음달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로이스 위원장은“아시 아에 대한 미국의 관여정책이 매 우 중요하다” 며 적극적 중재를 전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질문] 아베 총리의 야스쿠 니 신사참배를 평가해달라. =[답변] 아베 총리가 실수했 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로부 터 교훈을 배워야 한다. 과거 일 에 대해 정직하게 말하고 있는 그대로 가르쳐야 한다. 한국과 중국 침략은 수천만명이 희생된 어마어마한 비극이다. 가난하고 어린 여성들이 감금된 채‘성노 예’ 가 됐던 일도 인정하고 어떻 게 보상해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미국도 역사에서 많은 잘못을 했지만 이를 인정하고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했다. 다음 세대가 우리의 실수를 알도록 하려는 것 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 다음달 한· 일 양국을 방문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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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에서‘공정한 기회’화두 던질 것” 오바마, 주례 라디오 연설… 중간선거 등 겨냥 서민정책 가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이달말 새해 국정연설에서 ‘공정한 기회’ (fair shot)를 올해 의 국정운영 화두로 던질 것이라 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나는 이달말 국정연설에서 열심히 일 하는 모든 이들이 성공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경 제를 만드는 국가적 임무를 천명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국민이 노력하고 희생 한 결과 우리 경제가 지난 5년간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 재건되고 있다” 면서“미국 국민은 그에 맞 는 적절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공정기회를) 기대해야 한 선거가 있었던 2012년 새해 국정 다” 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서도 부자증세를 골자로 은 또“미국 국민의 노력과 희생 하는‘버핏세’도입 등을 제안하 덕분에 우리 경제는 점점 더 강 면서 경제적 평등과 공정한 기회 해지고 있지만 아직 함께 해야 를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2 할 일이 많다” 면서“경제를 계속 년전과 달리 미국 경제가 완연한 성장시키면서 더 많은 미국 국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오바 이 성장 속에서 분배의 기회를 마 대통령이 또다시 공정 화두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거 꺼내든 것은 올연말 중간선거 승 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누구도 리와 나아가 차기 대통령선거에 회복 과정에서 뒤처져서는 안되 서 정권 재창출을 겨냥해 서민· 고 올해는 행동하는 한해가 돼야 중산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 한다” 며 이달말까지 근로자, 기 략이라고 평가했다. 업 대표, 대학 총장 등을 잇따라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만나 이런 화두에 대해 의견을 ‘빈곤과의 전쟁’선포 50주년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맞아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빈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지역을 이른바 ‘약속지대’
(Promise Zone)로 지정하고, 의회 를 상대로 장기 실업자에 대한 수당지급 연장안 처리를 촉구하 는 등‘서민행보’ 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날 주례연설에서도 그는 장 기 실업수당 연장안과 포괄적 이 민개혁, 교육투자 등을 재차 강 조하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8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최저임금을 시간 당 10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인 상하는 방안 등 소득불균형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최근 보 도했다.
처했을 경우의 비상 의회보고서“미·중, 2009년 북한 비상사태 논의” 위기상황에 계획과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문
커트 켐벨 “모든 사안 논의”… “중국, 北정권 안보· 생존 지지” 미국과 중국이 김정일 사망 이전인 2009년 북한의 급변 가능 성에 대비한‘비상사태’ 를 논의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 근 펴낸‘중국과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확산’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0월 커트 캠벨 미국 국 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 관보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비 상사태를 논의했는지를 질문에 “모든 사안” 에 대해 논의했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이 공식 정부 채널로 북한 비상사태를 논 의한 것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양국은 그동안 북한 핵 문제 를 놓고 협의해왔으나 북한의 비 상사태에 대해서는 중국 측이 북 한과의 특수관계를 고려해 난색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을 보여왔다. 보고서는 그러나“2010년 2 월 중국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이 북한 내부 붕괴를 받아들이지 않 고 다른 나라가 북한의 정치와 군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을 수 동적으로 지켜보지도 않을 것이
라고 경고했다” 고 전했다. 보고서는“실제로 중국은 북 한과의 군사 관계에서‘압박’ 보 다는 북한 정권의 안보와 생존을 지지하는 쪽으로 초점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보고서는“북한의 붕괴 또는
혹한 영향으로“피가 모자라”… 적십자사 헌혈 촉구 북미 내륙지방에 몰아친 폭설 과 극한의 추위로 인해 헌혈 일 정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미국 보 건당국이 혈액 부족 상황에 놓였 다. 10일 시카고 abc방송은 연말 부터 이어진 폭설과 시카고지역 수은주를 섭씨 영하 26~27도까 지 떨어뜨렸던 혹한의 여파로 미 국 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이 크 게 줄어들어 적혈구와 혈소판 등 혈액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십자사 측은“미국 25개 주 에서 약 300건의 헌혈 일정이 취 소됐으며 이로 인해 혈액과 혈소 판 보유량이 기준치보다 8천800 회분이나 부족한 상태”라면서 “동장군 기세가 한풀 누그러진 만큼 주민들이 적극적인 헌혈에 나서 부족분을 채워달라” 고 호소 했다.특히 이번 한파의 중심권에
들었던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 이주에서는 헌혈이 600여 회분 이나 부족한 상태다. 적십자사 측은“매년 연말 시 즌에는 일반적으로 헌혈이 줄어 들기 때문에 1월 혈액 확보는 매
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 할을 하는 혈소판은 헌혈 후 5일 이내에 반드시 수혈되어야 하고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성분도 헌혈 후 42일이 지나기
제를 비롯해 북·중 양국의 군사 관계에 대해 의문점들이 많다” 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관여하는 비 상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 도 의문”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 사일 프로그램을 얼마나 알고 있 는지, (비상사태 때) 무기와 핵물 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미 국과 그 동맹국들과 정보를 공유 할 용의가 있는지, 미군과 한국 군의 작전을 어렵게 만들 통제력 을 행사하려는 목표가 있는 지 등도 궁금한 대목” 이라고 덧붙였 다. 보고서는“중국군은 북한을 미군과 한국군이 북위 38도선 북 쪽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완충지대’ 로 부른다” 며“지난 2010년 7월 중국 마샤오톈(馬曉 天) 장군이 한·미 양국의 서해 훈련을 반대한다는 견해를 표시 한 것은 이런 맥락” 이라고 풀이 했다.
전에 수혈되어야 하기 때문에 혈 액 기증자가 꾸준히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abc방송은“관계 기관 들은 취소됐던 헌혈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노력 중이며 헌혈 독
12일 매년 진행되는 '2014 바지 안 입고 지하 철타기'(2014 No Pants Subway Ride) 행사가 올해 가장 먼저 미국 뉴욕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매년 6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타기'(No Pants Subway Ride)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연례 행사이다. 매년 1월 열리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타기'(No Pants Subway Ride) 행사는 미국 뉴욕의 즉흥단체 임프라브 에브리훼어(Improv Everywhere)가 주관하는 행사로 공공장소에서 이색적인 이벤트를 연출함으로써 무미건조한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일으키는 목적을 두고 하는 행사 이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이 너무 타이트한 언더웨어나 티팬티등 불쾌감을 줄수 있는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유일한 요구사항이라고 전하며 참가자들은 지하철에 올라타 갑자기 바지를 벗고 아무렇치도 않은 행동을 하면 된다.
뉴욕 지하철,' 하의 실종 뉴요커로 난리'
상원-백악관, 새 이란재제법 놓고 대립 양상 추가 제재 법안에 59명 서명… 민주당 의원 다수 동참 백악관 “외교 노력 더 지켜보자”… 거부권 행사 압박 미국 상원과 백악관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법안 처리를 놓 고 대립하는 양상이다. 상원은 과반의 찬성을 확보하 고 언제라도 법안을 통과시키겠 다고 벼르고 있으나 백악관은 법 안이 넘어오더라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라고 맞서고 있다. 11일 언론에 따르면 이란이 제네바 핵 협상 합의안을 이행하 도록 촉구하고 핵개발을 지속할 경우 이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법 안에 이날까지 상원의원 59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려 차원에서 여러 가지 사은품도 제안하고 있다” 면서“올겨울 눈 이 많이 내린 일리노이 주도 스 프링필드에서는 추첨을 통해 제 설기가 제공된다” 고 전했다.
전체 상원 100석 가운데 반수 를 훌쩍 넘김으로써 법안이 상임 위원회와 전체회의에 상정되기 만 하면 곧바로 통과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한 셈이다.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 의석이지만 법안을 대표 발의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과 오바마 대통 령의 측근인 찰스 슈머(민주·뉴 욕)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16 명이 가세한 데 따른 것이다. ‘핵무기 없는 이란 법’ 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번 법안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원유 수출을 추가로 제한하 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상원이 언제 법안을 표결에 부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이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31일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의 돈 줄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의 석유 수출 등을 추가로 제한하는 내용 의 새 이란 제재 법안을 압도적 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 핵 문 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외 교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 추 가 제재 방안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외 교 해법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법안이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어 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을 상원 이 강제로 발효하게 하려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67명이 찬성 하면 된다.
A6
전문가 칼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3, 2014
[시단(詩壇)]
정은실의 클래식 음악 에세이
청마의 해에 어울리는 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전봇대 정은실 <수필가>
<op39 D major>
이곡은 사실 우리의 의지나 생각과 는 무관하게 정말 많이도 들었던 곡이 다. 우선은 미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 등학교 심지어는 대학의 졸업식 때마 다 틀어주는 곡이고, 요즘은 결혼식 때 도 신랑이 퇴장할 때 나오는 곡이므로 누구라도 셀 수 없을만틈 많이 들었다 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누구 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 로 형식을 갖추어야 하는 포말(formal) 한 예식에는 꼭 쓰여진다고 생각된다. 더욱이 이 곡이 널리 알려지고 유행 되기 시작한때는 1차 세계 대전 바로 후였으므로 전쟁으로 인해 축처진 몸 과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맘으로 시 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나에게도 예외없이 큰딸 초등 학교 졸업식에서 들었던 것이 미국서 는 처음이었다. 그전에는 그저 클래식 음악의 하나로만 여기고 들었는데, 막 상 대중이 모인 장소에서 마치도 모두 가 아는 것같은 느낌으로 틀어주니 새 삼스럽게“대중적” 으로 와서 닿았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이 음악은 둘째, 셋째 아이의 각 졸업식마다 예외없이 나왔고 더 이 상은 어렵고 생소한 음악이 아닌 그저 누구라도 아는 듯한 친근한 곡이 되어 버렸다. 모두 5개의 행진곡중 특히 1번이 유 명하다. 특히 1악장 중간부에 나오는 유명한 선율은 영국에선‘희망과 영광 의 나라( Land of hope and glory)’ 라명 명하고, 영국 제2의 국가로 여길 정도 로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참으로“해 가 지지 않는”대영제국다운 발상이 아 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엘가는 진정 영국의 자존심인 것이다. 가끔 이런 모 습들을 보면서 한편 부러운 생각도 드 는 것이, 그 옛날, 일찌기 서양에선 사 람을 참으로 귀중히 여기고 그 어느 것 보다 우선으로 국가의 보물(national asset)로 삼았던 것이다. 혹시 이렇게 인 간의 존엄성을 귀히 여기는데서 진정 한 민주주의가 꽃피지 않았나 하는 조 심스런 생각도 해 본다. 누구든지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곡이고, 들으면서도 아이들이 졸업식 가운을 입고 한명 한명 단상에 오르는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모 범생’ 다운 곡 이 아닐 수 없 다. 실제 제목 인 ‘pomp a n d circumstance’ 는 세익스피 어의 희곡 ‘오델로’ 의3 막3장에서 인 용한걸로 잘 알려져 있다. ‘위 풍 당 당’ 이란 번역 이 최초로 누 군가의 번역 인지는 모르 나 의역치고 는 참으로 그 럴싸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역과는 사 실 거리가 좀 먼데 오히려 제대로 된 번 역이었다는 느낌이다. 올해가 말 띠, 그것도 60 년만에 한번 씩 돌아온다 는 청말띠(갑 오년) 이다. 그동안 뉴욕 이나 한국이 나 경제가 내
손동우 <뉴저지 크레스킬 거주, 붉작 문학교실 회원>
려갈대로 내려가고 서민들의 생활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피폐해 졌다. 뉴욕서도 12년을 집권하던 뉴욕시장이 바뀌고 민주당의 새 깃발을 들고 드블 라지오가 새로이 뉴욕시장의 역사서를 쓰게 되었다. 그간에 빈부의 격차가 심 할대로 심해지고 뉴욕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소상인인 우 리 동포들의 경제는 더 말할 나위없이 곤두박질 치고 좀처럼 회생의 가운을 찿기 어려울 때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희망 을 잃지말고 어제보단 나은 오늘, 오늘 보단 나은 내일을 바라보며 전진해야 할 것이다. 마침, 이러한 때 듣는 엘가 의‘위풍당당 행진곡’ 은 우리에게 큰 힘을 주는 청량제와 같은 것이다. 청말띠 연두에 좌절하지 말고, 실망 하지 말고,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 복하라고 엘가가 어깨를 툭툭 쳐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힘이 솟는다. 그래 우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한 해 도 위풍당당하게 긍정의 마인드를 가 지고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 면서 함께 이 곡에 귀 기울여보시길 권 한다. 이 행진곡은 피콜로와 플루트, 오보 에, 클라리넷, 바셋 클라리넷, 바순 등 2 관 편성으로 곡의 흐름은 힘차고 당당 하게 군사들이 행진하듯이 마르카토풍 으로 서주가 시작된다. 특히 1번의 노 래가사는 1901년에 지휘자 알프레드 로드월드와 리버풀 교향악단에 헌정되 어 초연 후 국왕 에드워드7세가 가사를 붙이도록 제안한 곡이다. 제목 덕분에 영국 국가처럼 불리며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그 인기가 절 정에 달했다. 청중들은 이 곡을 듣고 강 한 애국심을 느꼈고 엘가 자신도 애국 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졌다고 한다. 특 히 행진곡 1번은 두 차례나 앙코르로 연주되었는데,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 건으로 기록됨으로 시작부터 인기가 있는 곡이 된 셈이다. 중간 트리오 부분 은 그 유명한‘희망과 영광의 땅’ 으로 군인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걷는 모습 이 연상된다. ◆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6.2.~1934.2.23) 영국의 작곡가. 대담한 선율과 충격 적인 음색 효과, 대규모 형식이 특징인 19세기말 낭만주의 관현악 어법으로 작곡된 그의 작품은 영국 음악의 부흥 을 촉발했다. 엘가의 유명한 곡으로 우 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사랑의 인사’ 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그의 아내, 앨 리스를 위해 만든 곡으로 피아노나 바 이올린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외에도 그는 오라토리오‘생명의 빛’ 을 포함해서 여러 편의 대규모 합창 곡을 작곡했고, 1896년 관현악곡‘수 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 을작 곡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 도 첼로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과 2편 의 교향곡과 현을 위한‘서주와 알레그 로’ 가 있다.
꾸미지 못 한 머리결 매달린 무게들 빈자리 내어주고 돌려 받은 상처 자국들 뼈가 까맣게 닳도록 지킨 오랜 자리 한 번쯤 불꽃 자랑도 했을법한데
한 줄기 빛 한 순간도 부여잡지 않고 이 손에서 저 손으로 긴 팔에 매달린 새들의 소리 떠나가고 발등상 비비던 강아지 체온마저 사라지니 까만 밤 취객의 손길에 젖은 마음 열어 본다
단편소설
늙은 도둑 고양이와 소년 (6) 지상(志常) 김 길홍 목사 [1월6일자 A6면에서 계속]
IV. 한 소년에게 열린 문 청삼이가 정욱의 소개로 한국음식 점 M에 취직 되던 날 정욱은 자기가 가 고싶던 미국의 일류 대학원인 프린스 턴 대학에 입학 할 때처럼 기뻤다. 청삼 은 요리사가 꿈이고 M음식점은 그가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전당이므로 흥분과 기대가 컸다. 그는 주방에서 주방장에게 바짝 달 라붙어 열심히 보조자로 일했다. 그가 첫 월급을 받던 날 정욱에게 선물이라 며 봉지 하나를 내밀었다. 열어보니 K.F.C.에서 튀긴 닭 20쪽을 사들고 왔 다. 두 사람이 실컷 먹었다. 두 사람이 한 방에 사는 어려움과 여러 가지 우여 곡절을 겪으며 6개월을 보낸 후, 청삼 이가 자립을 하고 정욱도 가게 정리가 된 후 그들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 었다. 짧고도 긴 시간들이었다. 세월이 흘러 어언 7년이 지났다. 그간 청삼은 나이가 들면서 틈틈이 요리학교에도 가고 그의 음식 솜씨도 일취월장(日就月將)하여 나갔다. 그런 후 어느 날 뉴욕 음식점협회 주최로 맨 해튼 58가 L호텔에서 음식 콘테스트가 있었다. 청삼이도 요리학교의 추천으 로 그 곳에 참여 하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는 하나님께 기 도하며 그의 작품‘신선로와 약밥’ 으 로 도전 했다. 젊은 사람으로는 어려운 메뉴다. 각국의 많은 요리사들 중에서 그가 금상을 받게 되었다. 행운이었다. 특히 그가 출품한 작품은 옛날 왕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라 소개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금상에 오른 요리사에게 3만달러와 주방시설 일체 를 부상으로 수여 하였다. 청삼은 이 기쁜 소식을 누구보다 정 욱 아저씨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가 얼 마나 기뻐하실까? 7년 전 청삼이 요리 사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너는 해 낼
일어 설 수 있었다고…… 그리고 나도 성공해서 저분처럼 나같이 좌절과 꿈 을 잃어버린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을 V. 소년에서 청년으로 위해 일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 단다.“그래 나도 일어서야만 된다!” 고 두 사람 청삼과 정욱은 몇 달 동안 그 때 결심을 했고 마음이 확 돌아 섰단 소식이 끊겼고 연락도 피차 없었다. 다. 오랫동안 그렇게 미워하던 아버지 집에서 난(欄)에 물을 주다가 청삼 도 용서했고 이제 다시 찾기로 마음 먹 의 전화를 받은 정욱은 너무 기뻤다. 었단다. “청삼아 잘했다. 정말 잘했어! 어코 정욱은 그의 얘기를 들으며 철없던 해내고야 말았구나!” 사춘기 소년에서 대견스러운 청년이 주말에 그들이 한인타운 플러싱에 되어 싱싱하게 물오른 봄의 나뭇가지 있는 생선 요리를 잘하는“파도횟집” 같은 청삼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를 이란 음식점에서 자리를 같이 했다. 정 짓고 있었다. 욱이 특별히 생선회를 좋아하여 청삼 청삼은 큰 음식점에서 쉐프(Chef)로 이가 그 집을 선택 했다. 일하는 것과 자영업을 하는 것 중에서 청삼이 옆에는 한 처녀가 다소곳이 후자를 선택하였다. 곧 맨해튼에 작은 앉아 있었다. 한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음식점을 차릴 예정이란다. 그리고 같 청삼의 여자 친구다. 청삼이 옆의 처녀 이 온 처녀와 결혼도 할거란다. 결혼 에게 정욱을 가르키며“이 아저씨가 내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 앉아있던 처녀 친구야. 인사드려. 맞지요? 아저씨!” 의 얼굴이 붉어진다. 예쁘게 생긴 처녀 77세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정 다. 욱이 청삼에게 아저씨라 불리는 것도, 청삼이 말을 이어 갔다. 친구라 불리는 것도, 기분이 나쁘진 않 “결혼 주례는 꼭 아저씨가 해 주셔 았다. 야 된다” 고. 그리고“결혼하면 절대로 세 사람이 싱싱한 생선회와 매운탕 이혼은 안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처럼 맥주를 한잔씩 마시며 청삼의 고백을 듣고 있던 정욱의 가 오래전 지하실 공기도 통하지 않던 무 슴에 한 줄기 감동과 함께 짧은 시상(詩 풍지대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想) 한 토막이 맴돌고 있었다. “7년 전 아저씨를 만나기전 며칠을 굶으며 이제는 이대로 죽는구나! 세상 늙은 도둑 고양이의 고백 이 다 귀찮았고 나 같은 사람은 살 필요 가 없다. 나를 난 아버지도 나를 버렸으 까마귀 울음소리도 말라 버린 니, 정말 죽고 싶었다” 고 생각했단다. 무풍지대 지하실 아파트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청삼은 말 했다. 긴 밤 좇아내며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아저씨를 만남의 언덕 위에서 불던 제게 보내 주시고…, 아자씨께서 용기 와 꿈을 주시며 하나님께 저의 장래를 슬픈 여운의 바람 소리 위해 기도해 주실 때‘아, 하나님이 살 세미하게 부르던 사랑 노래 아 계시는구나’라고 믿게 되었다” 고 말한다.‘보지도 듣지도 못 하던 저 분 님의 피멍든 가슴에서 터진 숨결 이 날 사랑 하시는구나. 철부지로 거짓 작은 우주를 뒤 흔든 말과 도둑질 까지 하던 자기를 가까이 한줄기 메아리이련가 에 와서 품어 주시나’생각하며 자기가 [끝]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확신과 용기, 희 망과 꿈을 주시던 분이 아닌가?
한국Ⅰ
2014년 1월 1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의협 3월파업 결의속 정부-의료계 대화 추진 주목 ‘어제의 동지’안철수-박원순,‘6월의 정적’되나 의협“진전없으면 총파업 강행”vs 정부“불법 파업엔 엄정대처”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 법인 자법인 허용 등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12일 3월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을 시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 다. 의협이 파업에 앞서 정부에 새로운 대화 협의체를 제안하고, 정부도 이를 적극 수용할 뜻을 보임에 따라 내주부터 협의체 구 성에 관한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의료계간에 대 화를 통한 사태 해결이 모색됨에 따라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약 14년만에 의사들의 집단 휴ㆍ폐업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 려가 협상을 통한 원만한 방식으 로 해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의사협회는 11일 오후부터 12일 새벽1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의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지역 대표 500여 명이 모인 가운 데‘2014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 을갖 고 3월 3일 총파업 방침을 결정 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 노환규 의협 회장 겸 비상대 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 책위원장은 다만 정부의 입장 변 고 있는 가운데 한 협회 회원이 파업 결정에 반대하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 화에 따라 파업이 유보될 수 있 을 들고 서 있다. 다고 단서를 달면서 새로운 대화 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제안했다. 해“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유보하 있다” 며“의료법인의 자회사 법 노 회장은“정부가 제안한 의 고 협의체를 통해 대화에 임하겠 인 문제도 합리적으로 논의해 보 정협의체에 불참하는 대신 새로 다고 한 것을 존중하며 정부도 완장치도 마련할 수도 있다” 고 운 협의체를 제안한다” 며“대정 열린 자세로 조속히 대화에 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부 협상에서 원만한 진전이 이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의협은 내 지지 않을 경우 비대위에서 전회 이영찬 복지부 차관도 정부 주부터 새로운 대화 협의체 구성 원 뜻을 물어 3월 총파업을 시작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우 문제 등에 관해 본격적인 물밑조 하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유 리로서는 대화를 시작해서 합리 율을 시도할 예정이며, 이를 통 보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정 적인 결론을 내는 것이 목적이기 해 협의체가 구성되면 의료계 현 부가 대화를 통해서 원격의료· 때문에 대화 제의가 오면 어떤 안에 대한 본격적인 대화와 협상 영리병원 중단, 건보제도 개혁에 형식, 어떤 주제로 할 것인지 다 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며 협 시 한 번 얘기하고 결정하는 것 다만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상 참여의 전제 조건을 내걸었 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의협이 파 다. 이러한 의협의 결정에 대해 며 의협의 협의체 제안을 수용할 업 명분으로 제시한 주요 쟁점에 정부는 일단 의료계가 정부의 대 뜻임을 밝혔다. 대한 이견이 많아 협상 진전 여 화 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하 당정회의에서 국회 복지위 간 부는 속단할수 없다는 관측이 나 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사인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도 오고 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료법에 대한 추가 법안이 필 노 회장은“의사들은 원격의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 등을 통 요하다면 의견을 더 수렴할 수도 료가 2000년 의약분업보다 더 큰
국정원개혁특위·철도소위, 새해 활동재개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위와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 발전소위원회는 13일 각각 새해 첫 모임을 갖고 활동을 재개한 다. 국정원 개혁특위는 이날 오
전 국회에서‘국가정보원 등의 대테러 대응능력과 국외·대북 정보능력 제고에 관한 공청회’ 를 열어 국정원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합법적 휴대전화 감청을 지원하고 국정원에 사이 버 안보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민주당은 국정원이 대북·국외 정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공수사권을 검찰과 경찰에 이 관하고 보안업무 기획·조정권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 사안의 심 각성을 강조하며“원격의료, 영 리병원, 건보 개혁과 관련한 세 가지 요구조건 가운데 하나도 포 기할 수 없다” 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형표 장관도“정부가 의료 분야에 대해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편리를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의료계는 이런 취지를 영리법인 추진으로 왜곡 하고 파업하겠다면서 강력히 반 발하고 있다” 며 기존 입장을 고 수했다. 현재로서는 주요 쟁점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 의료계에 협의체 를 제안할 때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의료수가 재조정 부분에서 만 양측이 협상 여지를 둔 것이 다. 의협이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해 파업을 강행하기로 한다 고 해도 실제 파업이 이뤄지기까 지는 변수가 남아있다. 파업선결 조건인 9만5천여 명 전체 회원을 상대로 파업에 관한 찬반투표와 파업 참여율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협의 파업 명분 가운데 의료수가를 제 외한 부분의 경우 개원의사와 종 합병원 등에 소속된 의사의 입장 이 달라 파업 참여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 고 있다. 정부는 의협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도 파업을 감행할 경우 불법 파 업으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한다 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당정 협의에서 의료계 파업 움직임과 관련,“국민건강권을 볼모로 한 파업은 있을 수 없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복지부는“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하는 불법 파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고 국민이 동의하지도 않을 것이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 이라며 엄정 대 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넘 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철도산업발전소위도 오후 2 차 회의를 열어 정부에서 제출한 중장기 철도산업발전방안에 관 해 논의한 뒤 앞으로 다룰 의제 와 정책자문협의체 구성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안철수, 독자후보내기 굳힌 듯… 박원순 측 “여전히 서로 신뢰” 신당 창당에 나선 무소속 안 철수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 과 양보없는 정면대결을 예고해 야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 다. 서울시장선거를 지방선거 최 대 승부처로 보고 강력한 후보를 내보내겠다는 방침이어서 안 의 원과 박 시장이 과거 정치적 동 지 관계에서 적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과 달리 수도권만큼은 안 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희 망을 품고 있던 민주당에서도 “ ‘박원순 떨치기’ 가 아니냐” 며 역시“연대는 없다” 고 강하게 맞 섰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대결 구도가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번 진 것은 안 의원이 장하성 고려 대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 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격인‘정 책네트워크 내일’소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참여연대 경제민 주화위원장, 고려대 경영대학장 을 지내며 시민사회와 학계에서 모두 이름을 떨친 진보적 학자여 서 안 의원의‘새정치’ 에 부합하 면서도 중량감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로 꼽힌다. 당초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 던 장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구하는 것은 안 의원이 그만큼 서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 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12일 연 합뉴스와의 통화에서“장 교수 는 개혁적이고, 호남 출신이고, 서울에서 지명도가 있는 데다 특 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득표력을 갖춘 만만찮은 후 보자가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일단 장 교수 본인은“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 며 손사래를 치 고 있지만, 안 의원이 서울에서 ‘필승카드’ 를 찾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박 시장에게‘선전포 고’ 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 의원이 50%의 높은 지지 율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5%에 불과했던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그 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켰던 과거 관계와는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 다. 박 시장 측은 두 사람간 정치 적 동지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 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로 신뢰 하는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다”
사진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11년 10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캠프를 방문한 모습.
민주 박기춘 “안철수 신당과 죽어도 연대해선 안된다” 며 부인했다. 또 박 시장이 안 의원측의‘장 하성 서울시장 카드’ 에 대해“별 다른 말씀이 없었다” 면서“시정 에 집중한다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며 애써 무관심 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박 시장이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는 지름길 인 서울시장 재선을 저지하기 위 해 안 의원이 독자후보에 집착하 는 것이라며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을 태세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안 의원 이‘박원순 떨치기’ 를 하는 것” 이라면서“안철수 신당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떨쳐내면 민주당 에서 차기 대선 후보가 없어진다 고 보고 있다” 고 지적했다. 박기춘 사무총장은 12일“안 철수 신당과의 연대는 절대 안 된다” 면서“안철수 신당과 우리 당, 둘 중에 누가 죽든, 우리 당이 죽어도 연대를 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만약 깨지더라도 부딪 혀서 깨져야 하는 선거” 라고 강 조했다.
당정, 역사교과서 논란 후속대책 협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13일 오 전 국회에서 교육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학령인 구 감소를 반영해 대학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 축하는 대학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역사교과 서 국정전환 문제, 교육 부 편수(編修·편집 및 수정)조직 구성,‘우편 향’교학사 교과서 채 택 철회를 둘러싼 외압 논란 등에 대해서도 포 괄적으로 의견을 교환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는 국 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희정 의원이, 정부에서 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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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JANUARY 13, 2014
주간한국“MB 자금세탁 의혹” … 농협은행“사실과 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측“근거없는 내용… 명예훼손에 단호 대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농협은행 을 통해 자금세탁을 한 의혹이 있다고 한 주간지가 보도했으나 농협은행은“사실과 다르다” 고 해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도 일부 언론 의 보도내용은 근거 없는 내용이 라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고 밝혔다. 1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주 간한국’ 은 전날‘농협, 이명박 상 금세탁, 충격적 내막’ 이라는 제 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이 전 대통령이 2011년 3월경‘자이드 국제환경상’수상으로 수령한 상 금 수표를 농협에서 추심 전 매 입해 자금세탁을 했으며, 관련 전 산 기록도 삭제됐다” 고 보도했 다.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3월14 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 터‘자이드 환경상’ 과 함께 상금 으로 받은 50만달러(한화 약 5억 5천만원) 수표를 농협은행 청와 생각에 잠긴 이명박 전 대통령. 대지점에 제시하면서 추심 전 매 입으로 미리 현금화했다는 것이 를 제출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며 다. 현재 해당 기사는 별다른 경 “수표매입 시 국세청, 관세청에 위 설명 없이 삭제된 상태다. 통보하도록 돼있어 자금세탁과 농협은행은 그러나“외화수 는 무관하다” 고 해명했다. 표 추심 전 매입은 신용 상태가 농협은행은“해당거래(이 전 확실해 부도 위험이 없는 경우 대통령의 수표 매입은)는 정상적 관련 서류(수표원본, 신분증사본) 으로 이뤄졌고, 전산 기록과 원본
내역도 모두 남아있다” 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서면자료를 통해“일부 언론이 명확한 근거와 사실 확인 없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괴담 수 준의 허황된 내용을 기사화하고
의혹을 확대시킨 것은 매우 유감 스럽다” 면서“수표의 추심, 전산 기록 삭제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농협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 으로 확인됐기에 더 언급하지 않 겠다” 고 말했다. 이어“이 전 대통령이 받은 자 이드국제환경상의 상금은 공직 자 행동강령, 소득세법 등 모든 법적인 확인 및 관련 절차를 거 쳐 계좌에 예치돼 있으며 향후 수상 취지에 맞도록 의미있게 사 용할 예정” 이라면서“앞으로 이 처럼 근거 없이 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는 단호히 대처할 것” 이라고 밝 혔다. 통상적으로 은행에 수표를 제 시하면 은행은 수표를 발행한 기 관으로부터 돈을 받아(추심해) 지급하지만, 발행 기관과 수표 제 시자의 신용도가 확실하면 추심 전에라도 수표에 적힌 금액을 지 급하는데, 이 것이 수표의 추심 전 매입이다. 외화수표 추심 전 매입과 관 련해 금융권에선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관련 업 무 담당자는“추심 전 매입은 종 종 있는 일로, UAE 정부 은행이 발행하고 현직 대통령이 제시했 다면 누구라도 돈을 내어 줄 것”
앞서 농협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대통령측“명예훼손 유감… 조치없으면 법적대응” “수표매입 시 국세청, 관세청에
“상금 계좌에 예치… 근거없는 의혹제기 단호 대처”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12일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11 년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받 은 자이드국제환경상 상금 50만 달러를‘자금세탁’ 했다는 한 언 론보도에 대해“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해당 언론사의 적 절한 조치를 요구한다” 고 말했 다. 비서실은 이날 서면자료를 통
해 이같이 밝히고“만약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고 강조 했다. 비서실은“일부 언론이 명확 한 근거와 사실 확인 없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괴담 수준의 허 황된 내용을 기사화하고 의혹을 확대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면서“수표의 추심, 전산기록 삭
제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농협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 인됐기에 더 언급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이어“이 전대통령이 받 은 자이드국제환경상의 상금은 공직자 행동강령, 소득세법 등 모 든 법적인 확인 및 관련 절차를 거쳐 계좌에 예치돼 있으며 향후 수상 취지에 맞도록 의미있게 사 용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5개월도 안남았는데… 게임의 룰도 못정해 민주 “정당공천 한시적 폐지” vs 새누리 “위선적 개악 안돼” 6·4 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나‘게임의 룰’ 을정 하는 여야의 협상은 지지부진하 다. 여야가 공통적으로 작년 대선 국면에서 공약했던‘기초선거 정 당공천 폐지’논의가 전혀 진척 이 안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특 별·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안 을 제안하면서 논란만 가중되는 설상가상 형국이다. 우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의 경우 민주당은 12일‘한시적 폐 지’ 를 새 카드로 꺼내들었지만,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며 여야 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이번만이 라도 공천제를 폐지할 것을 제안 한다” 며“없앤 후에 부작용이 발 생한다면 그때 가서 다시 하는 것도 방법” 이라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이었던 2012년 11월 전국기초광역의원 결의대회에서“정당공천제 폐지 를 약속한다. 중앙정치 눈치보기 와 줄서기 등 폐해를 줄이겠다”
고 발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재생해 보여주며 공약이행을 촉 구했다. 박 사무총장은“여당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새누리당, 민 주당 인사들이 그동안 어떻게 공 천권을 이용해 기득권을 누렸는 지를 언론에 폭로할 것” 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새누리당은“공천제 폐지의 문제점이 불 보듯 뻔한데 도 포퓰리즘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위선적인 개악” 이라며 거부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담당자도 “수표 발행기관에서 돈을 받기 전 돈을 내어주는 추심 전 매입 은 일종의 신용대출에 해당돼 지 점장 전결 등으로 간단히 이뤄지 는 거래” 라며“대통령은 물론이 고 일반인도 신용등급만 좋으면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관련보도를 한 주간한국은 일 각에서 제기되는 오보설을 부인 하는 한편 후속 기사를 보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송응철 기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 에서“기사를 내린 데 대해 외압 설, 로비설, 오보설 얘기가 나오 는데 그런 것과 전혀 무관하다” 며“조금 더 자세한 팩트를 담보 하기 위해 잠시 기사를 유보했고 추가 취재분을 더해 내일 후속보 도를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주간한국 편집국장도 오보가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 이 없다면서 기사 삭제는 보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일시적 조 치였다고 설명했다. 주간한국은“13일 아침 편집 회의에서 양측 자료의 차이를 따 져보고 나서 후속 보도 여부를 결정할 예정” 이라며“삭제된 해 당 기사는 13일 배포되는 인쇄판 에는 그대로 실린다” 고 밝혔다.
오는 20일 ‘용산참사 5주기’를 맞아 시민사 회·노동·인권단체로 구성된 범국민추모위 원회 회원과 희생자 유가족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구(舊) 남 일당 터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남일당 터 철제 담벼락에 국화 꽃을 꽂고 있다.
용산 5주기 헌화
한·미, 방위비협상 타결 올해 분담금 9200억원대 작년보다 500억원 이상 증액
통보하도록 돼 있어 자금세탁과 는 무관하다” 면서“해당 거래는 정상적으로 거래됐고 전산 기록 과 원본 내역도 모두 남아있다” 고 밝혔다. 특히 비서실은“앞으로 이처 럼 근거 없이 이 전 대통령의 명 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 힌다” 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근 거 없는 의혹 제기로 전직 대통 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인 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었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사실 관계를 정 확히 따져 한층 단호하고 엄정하 게 대응한다는 기조를 설정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지난해 괴 담 수준의 과도한 정치 공세로 지목한 사례는 민주당이 제기한 ‘대통령 전자기록물 폐기 의혹’ , ‘4대강 사업의 대운하 전환 추진 의혹’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전 직 대통령을 공격해 정치적 국면 을 전환하려는 듯한 무책임한 의 혹 제기에 대해 앞으로는 그냥 넘어가지 않기로 했다” 고 말했 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 비 분담금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12일 오전 10시30분에 협상 결 과를 발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 다. 양측 대표단은 전날까지 이 어진 협상을 통해 올해 방위비 분담금 총액, 협상 유효기간, 제 도개선 방안 등 협정 문안에 대 해 합의하고 이날 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번에 타결된 제9차 방위비 분담특별협정(SMA)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적용되며 국 회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양국 이 합의한 올해 방위비 총액은 9
천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8 천695억원)에 비해 500억원 이 상 증액된 것으로 국회 비준 과 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미국이 희망하는 상당한 액수와 우리의 합리적인 인상 사이에서 적절한 액수로 타결됐다” 면서“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SMA에는 또 방위비 분담금 사 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도 일 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기간 내 연도별 인상률 은 기존처럼 물가상승률이 기준 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전문가들 이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하는 데다, 후보자 난립현상, 전과자와 파렴치범 여과 불능, 후보자의 자 질을 알 수 없는‘깜깜이 선거’ 등 부작용만 많을 것” 이라고 설 명했다. 이처럼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결론짓지 못한 상황에서, 새누리 당이 최근 특별·광역시의 기초 의회(구의회) 폐지를 개선안으로 내놓으면서 여야간 전선만 넓어 지고 있다. 새누리당은‘지방정치와 지방 행정의 쇄신책’ 이라고 자평했으 나 주변에서는 논의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시도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특위 민주당 간사
인 백재현 의원은“박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물타기” 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여부를 둘러싼 지방교육자치 선 거제도를 놓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당 공천을 배제 한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감 후보자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깜깜이 선거’ ‘로또 , 선거’ 가될 수밖에 없다면서 대안으로 시· 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의 러 닝메이트제나 공동등록제, 간선 제나 임명제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정치개혁 특위 소속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이날 간담 회에서“러닝메이트제 주장은 교 육현장을 정치화 하겠다는 것” 이
라며“정부와 여당은 이 같은 시 도를 거둬들여야 한다” 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특위의 활동 마감 시한을 앞 둔 상황에서도 여야의 샅바싸움 만 이어지자, 일부에서는 특위가 아무 성과를 없이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여야가 지방선거 제도의
큰 틀을 건드리지 못한 채 완결 성이 떨어지는 미시적 개혁안을 몇건 내놓고‘상황종료’ 를 선언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장 오는 2월부터 예비후보 자 등록이 시작되는 등 지방선거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에 이미‘실기’ 했다는 비판도 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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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1월 13일(월요일)
3번째 추기경은 한국천주교의 위상과 기대의 산물 아시아 국가 중 한국·필리핀만 새 추기경 배출 “염 추기경 임명은 대표교구 존중 관행 따른 것” 교황 프란치스코가 12일 한국 의 세 번째 추기경을 임명한 것 은 높아진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많다. 2006년 정진석 추기경이 서 임된 지 불과 8년 만에 새 추기경 이 나온 점과 이번에 아시아 국 가 가운데 추기경이 새로 임명된 곳은 한국과 가톨릭 국가인 필리 핀뿐이란 점은 이런 분석을 뒷받 침한다. 한국은 아시아 가톨릭교회 중 에서 드물게 스스로 신앙을 받아 들였다. 이벽(1754~1785)과 이 승훈(1756~1801) 등을 중심으로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탄생했다. 또 전통적인 그리스도 문화권 이 아님에도 활발한 해외선교를 벌이고 있고 교황청에 내는 납부 금 규모가 세계 8~9위권인 것을 비롯해 세계 가톨릭에 상당한 기 여를 하고 있다. 이번 추기경 임명은 한국 가 톨릭의 존재감과 위상이 반영됐 을 뿐 아니라 앞으로 아시아와 세계 교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과 기대도 강하게 담 겨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위 하고, 낮은 곳을 지향하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앞으로 한국 가톨 릭교회가 이런 쪽에 더 큰 기여 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 를 이번 추기경 임명에 담았다는 것이다.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80세 미만인 염 수정 추기경을 임명한 것도 상당 한 의미가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2009년 선
오는 2월22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인 추기경 서임식에서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될 예정인 염수정 대주교. 사진은 지난 2012년 6월 제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취임한 염수정 대주교의 착좌 미사 모습.
종한 데다 정진석 추기경도 80세 를 넘어 이미 퇴임한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운 것이기 때문이 다. 현직 서울대교구장인 염 추기 경을 임명한 것은 한 나라나 지 역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지닌 인
물을 추기경으로 임명하던 관행 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신임 추기경 임명을 앞 두고 정의·평화·민주 가톨릭 행동이 개혁 성향의 추기경 임명 을 위한 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천주교 일부에서는 다른 요구가
한국 새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추기경의 지위와 역할은 신분상 지위 종신직·교황 선거권 포함한 모든 권리 갖게 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71) 대주교가 한국에서는 세 번 째로 교황 다음 가는 성직인 추 기경이 됐다. 12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추기경이라는 용어는 그 레고리오 대교황(590~604년) 때 에 교회법 용어로 채택됐다. 추기경에서 추기(樞機)라는 말은 중추가 되는 기관을 말하 며, 경(卿)은 높은 벼슬에 대한 경 칭이다. 추기경의 서임은 전적으로 교 황에게 달렸다. 교황의 명시적인 의사 표시로 추기경이 서임되며 교황은 전세계에서 적격자를 뽑 아 추기경으로 임명한다. 새 추 기경은 서임되는 즉시 추기경단 특별법에 따라 교황 선거권을 포 함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통상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 에서 공개 추기경회의를 열어 서
임장을 낭독해 새 추기경을 정식 으로 서임하면 새 추기경은 신앙 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등을 하게 된다. 교황은 새 추기경에게 추기경 의 고귀한 품위를 표상하는‘붉 은 모자’ 를 씌워 준다. 다음날 교 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새 추 기경과 함께 미사를 공동 집전하 며 이때 추기경 반지를 수여한 다. 추기경의 복장은 모두 붉은 색이다. 추기경은 합의체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교황을 보필할 의무를 갖는다. 추기경단의 모든 회합은 반드시 교황이 소집하고 주재한다. 교황청에서 일하는 추기경은 로마에 상주해야 한다. 추기경의 가장 큰 권한은 바 로 교황 선출이다. 교황의 선종 이나 사임으로‘사도좌 공석’ (sede vacante) 상태가 되면
15~20일 사이에 콘클라베(교황 선거)를 개시해야 하므로, 교황 선출권을 가진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바티칸에 모여야 한다. 추기경단은 수석 추기경이 지 휘하는데 수석 추기경은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전해 듣는 즉시 모 든 추기경에게 소식을 알리고 추 기경회의를 소집한다. 일단 추기경으로 임명되면 추 기경으로서 신분상의 지위는 종 신직이다. 하지만 80세가 되면 법률상 자동적으로 교황 선거권을 비롯 한 모든 직무가 끝난다. 이에 따라 1931년생인 정진 석 추기경도 2012년 염 추기경에 게 서울대교구장직을 물려주고 은퇴했으며, 80세가 넘어 작년 콘클라베에 참석하지 못했다. 추기경의 숫자는 13~15세기 에는 30명 이내로 일정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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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공화국’ … 영업이익 비중 30% 첫 돌파 “2개 재벌 의존도 갈수록 심화, 경제활력 저하 부작용”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관 례를 택한 셈이다. 실제로 이번 신임 추기경 명 단을 보면 현재 교황청 소속인 추기경 말고는 부에노스아이레 스, 리우데자네이루처럼 그 나라 의 대표적 교구를 맡고 있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염 추기경이 교구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교구는 한국의 16개 천주교 교구의 뿌리이자 한국 가 톨릭이 시작된 곳이다. 교구 자 체가 한국 천주교의 역사인 셈이 다. 천주교 관계자는“신임 추기 경 선임과 관련해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 실적으로는 비중 있는 대표교구 의 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았다” 면서“교황께서 한국교회의 현실과 대표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현실문제 에 관심이 많은 개혁 성향의 추 기경을 바랐던 분들도 현실에서 는 쉽지 않은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을 한 게 아니겠느냐” 는 견해를 밝혔다. 천주교 안에서는 세 번째 추 기경 탄생에 이어 또다른 희소식 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 다. 현재 교황청에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윤지충 바오로와 동 료 123위’ 의 시복(諡福) 청원이 통과돼 올해 안에 시복식이 열리 고 교황 프란치스코도 한국을 방 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 관계자는“시복식 개최 가능성은 거의 결정됐다고 봐도 된다. 교황의 방한까지 성사된다 면 한국 천주교를 떠나 우리 사 회 전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으나 16세기 들어 70명 으로 늘어났다. 이후 교 황 요한 23세가 1962년 추기경 수를 80명으로 늘렸다. 교황 선거권 행 사의 정년을 80세로 규 정한 교황 바오로 6세는 교황 선거권을 가지는 80세 미만의 추기경들 이 120명을 초과하지 않도록 정했다. 현재 추 기경의 수는 이번에 염 추기경과 함께 서임된 19명을 포함하면 총 218명이다. 이중 콘클 라베에서 교황 선출권 을 갖는 80세 미만은 일 단 123명이 됐다. 우리나라는 1969년 당시 김수환 서울대교 구장이 추기경에 서임 되면서 처음으로 추기 경을 배출했다. 이후 2006년 2월 정진석 당 시 서울대주교가 두 번 째로 추기경에 서임됐 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 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 으로 국내 전체 기업의 30%를 넘어섰다. 국내 경제에서 두 기 업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져 위기 가 닥쳤을 때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 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61조2천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 업이 올린 영업이익(141조7천억 원)의 43.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의 영업이익 합계는 43조원 에 달해 전체의 30.4%에 달했다. 두 그룹이 전체 기업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급상승해 2009년 19.7%(23조4천억원), 2010년 25.2%(39조2천억원), 2011년 24.6%(36조3천억원)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2012년에 30% 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 룹의 비중이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2009년 13.6%(16조2천억원)에 서 2012년 21.3%(30조2천억원) 로 3년 새 7.7%포인트 상승했다. 주력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2009년(5.4%), 2010년(9.6%), 2011년(7.9%)에는 10% 미만이 었지만 2012년에 13.1%로 급상 승했다. 단일기업으로 유일하게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재벌닷컴은“삼성전자의 실 적 부진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등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진 상황” 이라고 분석했 다. 현대차그룹의 비중도 가파르 게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비중 은 2009년 6.1%(7조2천억원)에 서 2012년 9%(12조8천억원)를 기록해 10%대에 근접했다. 반면 두 그룹을 제외한 나머 지 8개 그룹의 비중은 2009년 19.6%, 2010년 18.7%, 2011년 17.1%, 2012년 12.8%로 뒷걸음 질쳤다.
SK그룹은 2009년 4%에서 2010년 4.4%, 2011년 4.9%로 상 승하다가 2012년 4.1%로 비중 이 하락했다. LG그룹은 주력사인 LG전자 [066570] 등이 부진하면서 2009 년(6.3%)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 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3.1%, 1.9%였던 LG그룹의 비중은 2012년 2.6%에 그쳐 2009년 이 후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롯데그룹(2009년 2.5%→ 2012년 2.2%)과 현대중공업그 룹(2.5%→1.5%), GS그룹(2%→ 1%)도 3년 새 비중이 떨어졌다. 이밖에 한진그룹(0.1%→ 0.2%), 한화그룹(1.3%→0.9%), 두산그룹(0.9%→0.3%) 등은 제 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세를 보 였다. 이와 관련해 국내 산업과 증 시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차지하 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다양 한 업종과 기업이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해다짐’ … 건강용품 매출 17.1%↑·담배 12.8%↓ 새해들어‘건강해지자’ 는다 짐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건강 관련용품 매출이 무려 17.1%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9일 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신년 계 획 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강용품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 해 17.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 다. 특히 헬스 기구인 아령·짐 볼·요가매트 등 실내 운동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 는 추운 겨울 날씨에 실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령 매출은 무려 21.2% 늘 어났고, 요가(17.1%)와 짐볼 (13.3%)도 많이 팔렸다. 건강의 잣대 역할을 하는 체중계 매출도 14% 늘었다. 비타민·홍삼 등 건강관련 식 품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마 트 홍삼정 등 홍인삼 제품 매출 은 109.3%나 증가했고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도 5% 늘었다. 반면 담배 매출은 12.8% 줄 어 신년 계획으로 금연을 하는 소비자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
다. 이마트는 운동을 하려는 고객 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1일 부터‘안방 피트니스용품전’ 을 열어 아령·짐볼·요가매트 등 생활형 운동기구를 최대 20% 저 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마사지 짐볼은 1만9천800원, 3kg 빅텐 네오플랜 아령은 8천 900원, 빅텐 실 줄넘기 4천900 원, 빅텐 PVC 요가매트 1만1천 900원, 프로스펙스 튜빙세트 2만 2천 원, 다이어트 훌라우프 1만5 천9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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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핵잠수함 태평양 집중배치” 핵과학자회보… 美 핵탄두 실전 배치 2천120여기 미국이 핵잠수함 정찰 활동 의 60% 이상을 한반도 인근 해 역을 비롯한 태평양에 집중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 중국 등과의 핵 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 로, 실전에 배치된 일부 잠수함 은 상시 초비상 체제를 유지하 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러시 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 (뉴스타트·New START) 등에 따라 전반적인 핵전력과 잠수 함 정찰활동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군사·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핵 전문가인 한스 크리 스텐슨, 로버트 노리스 박사는 ‘핵과학자회보’최신호에 공동 게재한‘2014 미국 핵전력’ (US nuclear forces, 2014) 보고서에 서 미군이‘트라이던트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핵전 략잠수함 14척을 이용해 태평 양과 대서양에서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잠수함이 한 척당 한 해 평균 2.5차례의 정 찰 작전에 투입되며, 회당 작전 일수는 평균 70일 수준이지만 일부 작전은 100일 이상 걸리 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정찰 작전의 60% 이 상은 태평양에서 이뤄진다” 면 서“이는 중국과 북한, 동러시 아를 상대로 한 핵전쟁 계획을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용으로 분류 된 12척의 잠수함 가운데 항상 최소 8∼9척은 작전 해역에 배 치돼 있는 상태이고, 이들 가운 데 4~5척은 전략전 계획에 따
LA급 핵추진 잠수함 브리머톤이 지난 4월 16일 괌 아프라항 기지에서 정비를 위해 계류 중인 모습.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3천t)가 지난 2008년 2월 28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장면.
뉴스타트 합의 따라 핵전력 감축… 업그레이드 병행 라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서 ‘초비상’ (hard alert) 상태를 유지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즉, 북한 등의 핵 도발이 있 을 경우 언제라도 인근 해역에
배치된 잠수함에서 첨단 핵탄 두 미사일을 발사해 즉각 반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텐슨 박사 등은 그러 나 최근 들어 미군 핵전략잠수 함의 핵억지 정찰이 계속 줄어
들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와의 뉴스타트 합의에 따라 잠수함 전력도 축소한다는 방침이라 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99년 한해 64차례에 달했던 잠수함의 핵 억지 정찰활동이 최근에는 28 회로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전 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재 미 국이 실전 배치하고 있는 핵탄 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 천152기와 미니트맨Ⅲ 등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470기 등 모두 2천120여기라고 밝혔 다. 또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핵탄두도 2천530기 에 달해 총 보유기수는 4천650 기로 추정되며, 해체를 기다리 고 있는‘퇴역 핵탄두’ (2천700 여기)까지 합치면 재고량은 약 7천400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버락 오바마 행 정부는 뉴스타트에 따라 핵전 략잠수함 발사관, 핵폭격기 보 유대수 등을 줄이고 있으나 동 시에 모든 핵무기 시스템에 대 한 개량을 진행중”이라면서 “이번 업그레이드 계획은 30년 간 진행되고, 첫 10년간만 2천 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 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전력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현재 배치된 오하이오급 잠수함보 다 2천t 가량 크지만 미사일 발 사대는 줄이는 새로운 설계의 잠수함으로 대체할 예정이라 고 덧붙였다. 핵과학자회보는 미국의 핵 전문학술지로, 인류가 핵으로 인해 멸망할 가능성을 나타내 는 ‘운명의 날 시계’ (Doomsday Clock)를 관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스라엘 우파 거물’샤론 전 총리 타계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우파 거 물급 인사인 아리엘 샤론 전 총 리가 오랜 투병 끝에 11일(현지 시간) 타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와 그의 가족은 이날 뇌졸중으 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에서 투병해온 샤론 전 총리가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향년 85세.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샤론 전 총리가 이날 텔아비브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세상을 떠 났다며 애도를 표명했다. 성명은 샤론 전 총리에 대한 추억이 이스라엘 국민의 가슴 속 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이스라 엘은 아리엘 샤론 전 총리의 서 거에 머리를 숙인다” 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샤론을“위
대한 전사” 라고 묘사하기도 했 다. 고인의 아들 길라드 샤론은 텔 하쇼머에 있는 시바 메디컬센 터에서“아버지가 별세하셨다. 그가 가시고 싶은 때 떠나셨다” 고 말했다. 샤론이 입원한 시바 메디컬센 터는 샤론의 상태를 안정시키려 고 갖가지 노력을 다했으나, 정 오(GMT)께 심부전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샤론은 재선 유세 도중 중증 뇌졸중을 일으키고서 2006년 1 월 4일 이래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 9일에는 시바 메디컬센 터 대변인이“샤론의 상태가 악 화해 위독하다” 며 가족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샤론은 별세하기 전 신장을 비롯한 심각한 장기부전에 시달 렸으며 지난 1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이스라 엘 고위 공직자는 물론 세계 각 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애도의 뜻 을 표시했다.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친애하는 친구 아리크 샤 론이 자신의 마지막 전투에서 졌 다” 며“아리크는 조국을 사랑하 고 조국의 사랑을 받은 용맹스런 군인이자 용감한 지도자였다. 그 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수호자와 가장 중요한 설계자 가운데 하나 였다. 두려움을 몰랐고 결코 비 전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를 정말 그리워할 것” 이라고 추모했
다.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도 큰 슬픔을 나타내며“아리크는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다. 누군가 말했 듯이 위대한 군인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 아리크는 8년 전 사라졌고 이제 마침내 우리를 떠 났다” 고 밝혔다. 리브니 장관은 샤론이“용감 한 전사이자 사령관, 지도자였고 이스라엘 땅에 굳건히 다리를 박 고 선 농부였다” 고 기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 이스라엘의 권리를 위한 그 의 능력과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애도를 표시했다고 대통령궁은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가족도 성명을 내 고“샤론은 자신의 삶을 이스라 엘을 위해 헌신했다” 고 평가했 다.
MONDAY, JANUARY 13, 2014
이란-P5+1‘제네바 이행안’합의 20일 발효… 이란, 20% 농축우라늄 제거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이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결한 핵협상의 잠정합의를 실 행에 옮길 구체적인 방안에 합의 하고 오는 20일부터 이행에 돌입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20일부터 20% 농축 우라늄 비축분에 대한 제거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미 국은 42억 달러(4조4천415억원) 에 이르는 이란의 해외자산 동결 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이란과 P5+1은 제네바에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실무 협상을 벌여 이란 핵 포기의 초 기단계 이행조치를 담은‘공동 행동계획’ 을 확정했다고 백악관 과 미국 국무부 등이 12일 밝혔 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성 명을 내고“이란이 핵무기를 획 득하는 것을 막도록 검증 가능한 결의안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 며“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 핵프로 그램 개발이 진전될 수 없게 됐 다” 고 평가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 관도“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 에 대해 양측이 의견 일치에 이 르렀다” 며“첫 단계가 20일부터 실행된다” 고 말했다고 관영 뉴 스통신 IRNA가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앞으로 6개월간 20% 농축 우라 늄 비축분을 제거하고 농축에 필
요한 기반 시설 일부를 해체하기 로 했다. 이란의 초기단계 조치 이행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속적 검증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일일 사찰이 허용되며, 사찰관들은 매 달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미 국 고위관리들은 AP통신에 전했 다.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이 42 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자산에 6 개월간 점진적으로 접근할 수 있 도록 할 방침이다. 케리 장관은“이란의 초기단
내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 다. 이란과 P5+1은 지난해 11월 24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 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 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 간 이행하고 늦어도 1년 안에 최 종 단계 조치에 대한 협상을 매 듭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제네바와 오스트 리아 빈 등에서 합의의 세부 이 행 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협의를 수차례 열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농축 기반시설도 일부 해체 美, 42억 달러 동결자산 단계 해제 케리 “10년만에 이란핵 진전 막아” 계 조치 이행상황에 맞춰 제한적 인 제재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며 42억 달러의 자산동결이 6개월 간 정기 분할방식으로 해제될 것” 이라고 밝히고“그러나 최종 제재 해제는 마지막 날까지 가서 이뤄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다음달 1일 처음으 로 5억5천만 달러에 대한 동결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한 미국 관리 가 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초기단 계 조치 이행과 함께 이란 핵포 기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만들어
특별성명을 내고“미국은 20일 부터 공동 행동계획을 이행하기 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 고밝 혔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의회 내에 서 새로운 이란제재 법안이 추진 되는 데 대해“제재를 통해 이란 을 협상장으로 이끌어 낸 의회의 역할에 감사하지만, 지금은 협상 프로세스를 위협하는 추가적 제 재를 가해서는 안 되는 시점” 이 라며“지금은 정치할 때가 아니 라 전체 국가를 생각해야 할 때” 라고 지적했다.
아베, 아프리카에 통큰 지원…‘집단자위권’지지확보 모잠비크와의 정상회담서 7천억원 제공 약속 중동·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는 12일(현지시간) 모잠비크에 7 천억원대의 대규모 개발원조를 약속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 리는 이날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 비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항구 와 도로 등 인프라 정비 사업에 5 년간 약 700억 엔(7천80억 원)의 정부개발원조(ODA)를 제공하기 로 했다. 모잠비크 자원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자들을 일본의 대학이나 기업에 초대하는 등 형 태로 5년간 300명 이상의 인재 를 육성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일본은 또 모잠비크 수도 마 푸토에 화력발전소를 신설하는 사업에 엔 차관을,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정비에 무상 지원을 각각 제공키로 했다. ‘통 큰 지원’ 을 한 아베 총리 는 정권의 안보이념인‘적극적 평화주의’ 와 일본의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진출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가 1993 년부터 1995년까지 모잠비크 내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한
아베 일본 총리(왼쪽)와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
사실을 거론하며“적극적 평화 주의를 통해 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게부자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적극적 평화주 의’ 는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 기 조를 견지하면서 세계평화와 안 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는 취지지만 집단 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 든 개념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정상은 또 유엔 안보리 상 임 이사국과 비상임 이사국의 확
대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10일(현지 시간)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 르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도 사하라 사막 남부 사헬 지역 의 피난민 지원 등을 위해 8천 340만 달러(약 885억 원), 코트디 부아르의 안정을 지원하는 명목 으로 77만 달러(약 8억2천만원) 를 각각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와타라 대통령으로 부터도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
2014년 1월 1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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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3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