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6, 2014
<제26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美,‘위안부’문제 점차 중시 하원,‘위안부 결의안 준수’촉구법안 사상 첫 통과
미국 하원에서 지난 2007년의‘위 안부 결의안’준수를 촉구하는 법안이 사상 처음으로 통과됐다.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둘러 싸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문제를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 권문제로 인식한 미국 의회가 일본 정 부는 물론 미국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은 15일 오후 전체회의에 서‘2014년 미국 행정부 통합세출법 안’ 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특히 이 법안의 7장인‘국무부 해외업무 세 출법안’합동해설서의 아시아·태평 양 부분에 수록된 보고서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2007년 7월30일 하원 위안부 결의안(H.Res.121) 통과를 주목 하고, 국무장관이 일본정부가 이 결의 에 제기된 사안들을 해결하도록 독려 할 것을 촉구한다’ 는 문안이 포함돼 있 다. 위안부 문제가 미국 의회의 정식 법 안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 적 강제력이 없는 보고서 형태이기는 하지만 정식 법안에 포함됨으로써 미
미국 국회의사당.
국 국무부의 외교적 노력과 일본 정부 의 사과를 압박하는 상징적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연방정부 등은 세출법안 이행 에 있어 상·하원 국무부 세출법안 보 고서 등을 준수해야 한다(shall comply with)’ 고 기술돼 있어 행정부는 정치적 차원에서 이를 존중할 것으로 예상된
다. 지난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 주도 로 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다 의원은 이번 법안에 위안부 관 련 문안이 포함되도록 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 좌시안돼”의회내 시각 투영 아베 친동생, 야스쿠니 외교전 몰두하다 법안통과 예상못해 ‘위안부’ 법안 통과 해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워싱턴 외교 전’ 에서 한국이 일본 아베 정권에‘회 심의 일격’ 을 가했다. 지난 2007년 미 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가 채택된 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부로 이송되는 정 식 법안에 위안부 문제가 사상 처음으 로 포함된 것이다. 비록 법적 구속력이 없는 보고서 형태로 정부 법안에 포함 됐지만 그 의미와 파장이 간단치 않다 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공통된 평가다. 바로 미국 의회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거듭
‘위안부’법안 첨가 1등 공신 혼다 의원 (왼쪽)과 이스라엘 의원.
확인하고 이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진정성 있는 조치’ 를 압박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특 히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
니 신사참배 이후 의회 내에서 대일 비 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 이어서 더욱 의미가 커 보인다. 최근 의회 내에서는 에드 로이스 하 원 외교위원장에 이어 지한파 의원모 임인‘코리아 코커스’공동의장인 게 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 이 나서“일본은 한국에 저지른 죄(罪) 를 인정하라” 고 공개 비판을 가하는 상 황이다. ▶ 상세한 기사 A4면 일본측이 고위 정치인들과 관료들 을 동원해‘미국 달래기’ 에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인 정하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기는 역부 족이었던 셈이다. 워싱턴 외교소식통
눈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과 함께 주도적 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에 이어 미국 상원도 오는 17일 께 세출법안 표결을 할 예정이며, 통과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법안이 통과되 면 대통령의 서명을 위해 행정부로 이 송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이어 미 국 의회 최초로 정식법안에까지 위안 부 문제가 언급된 것이어서 앞으로 위 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그 의미와 상징 성이 매우 크다” 며“인류보편적 가치 인 인권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미국 의 회의 분명한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평 가된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위안부 문제가 정식법 안에 포함된 것은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의회 내에서 대일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 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커 보인다. ▶ ‘위안부’ 문제 관련특집 A4 면 한편, 일본 측은 미국 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위안부 관련 내 용이 첨부돼 있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를 해 결코자 하는 미국 의회의 분명한 시각 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고 말했다. 이번에 위안부 문제가 정식법안에 포함되는 데에는 2007년 위안부 결의 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 니아) 의원과 스티브 이스라엘(민주· 뉴욕) 의원이 막후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의원은 이날 법안이 통과된 뒤 홈페이지에 논평을 내고“2차대전 당 시 위안부로서 노예생활을 했던 사람 들을 위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오랜 노력의 일환으로 정식법안 보고서에서 위안부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고밝 혔다. 이번에 정식법안에 포함된 내용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행정부의 활동 에 미치는 심리적 압박효과가 적지 않 을 것으로 평가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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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법안에 보고서 형태로 수록… 日에 상징적 압박 효과 “결의안 이상의 의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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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만한 성장… 전망 긍정적” 연준, 소비지출 증가·고용시장 개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 장’ 이라는 경기진단을 내놨으며, 2개 최근 소비지출 증가와 고용시장 개선 지역은‘보통의’ (modest) 성장세를 보 등에 힘입어 완만한 속도의 경제성장 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캔사스시티는 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함없는’ (steady) 성장세라고 보고했 연준은 이날 발간한‘베이지북’ 에 다. 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 특히 12개 모든 지역에서 제조업이 기동향을 종합한 결과“지난해말 대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moderate) 평가됐으며, 부동산시장도 지속적으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개선되고 있고 소매매출도 연말 성수 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베이지북에 기 덕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나타났던‘보통에서 완만한(modest to 전했다. moderate)’수준의 성장세라는 표현과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 비교했을 때 좀더 긍정적인 경기 진단 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전반 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적인 경기와 고용 상황 등이 꾸준하게 보고서는 또“향후 경기 전망도 대 개선되고 있다면서 월 850억달러인 양 체로 긍정적” 이라면서“일부 지역에서 적완화(QE) 규모를 이달부터 750억달 는 지난번과 비슷한 전망을 언급했지 러로 축소키로 결정했었다. 만 또다른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가속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28~29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장회의 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 (FOMC) 정례회의의 중요한 자료로 이 할을 비롯한 9개 지역에서‘완만한 성 용된다.
뉴욕주 제조업지수 20개월래 최고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가 20개월 만 에 가장 높은 수준의 확장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12.5 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 월의 2.2(수정치)와 시장의 예측치 4.0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2012년 5월 이 후 최고치다. 세부 항목별로도 신규 주
문지수, 고용지수 등이 대폭 상승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이 지수는 미국의 전체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 경기를 예측 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번즈 미국 국무부 副장관 내주 한중일 순방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한중일 3국을 순방한다고 교 도통신이 16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 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번즈 부장 관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번즈 부장관은 작년 말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 國) 신사 참배 이후 격화한 한일, 중일
간 갈등을 완화하는‘중재외교’ 에나 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성택 국방위 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의 대응 방안도 한국, 일본과 협의할 전망이다. 번즈 부장관의 동북아 순방 은 애초 지난해 말로 계획돼 있었지만, 중국 측의 사정으로 미뤄졌다고 교도 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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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16, 2014
한인노인들 낮에 갈 곳이 없다 편히 시간보낼 수 있는 공간“절실” 뉴저지한인회가 15일 장학금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권혁원, 노준호, 조병창 조파운데이 션 회장, 유강훈 뉴저지 한인회장, 현준 Ferrabolli(대리 수상자), 이채선, 박소명.
뉴저지한인회, 시무식·장학금 수여 뉴저지 한인회(회장 유강훈)가 15일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2014년 시무식 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학금도 수여 했다. 이날 유강훈 회장은“사랑하자, 헌 신하자, 봉사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2014년 뉴저지 한인회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조파운데이션 (회장 조병창)의 후원으로 1인 당 1천
달러씩 총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시무식을 기념해 뉴욕한인미 술협회 주옥근 회장이 회화 3작픔을 한인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김형길 부총영사, 강유민 동포담당 영 사, 조병창 조파운데이션회장, 강태복 뉴저지 상록회장, 헨리 리 뉴저지 대한 체육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가 참석했 다.
민권센터,“세금보고 도와드립니다” 2월1일~4월11일 매주 토요일 무료 봉사 민권센터(사진 회장 정승진)는 지역 내 한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13년 세금보고 및 소득세 환급 관련 서류작 성을 무료로 대행한다. 소득세 환급 서류 작성은 2월1일부 터 4월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 시부터 오후6시까지(노인 세금보고,교 육세 크레딧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 터 6시) 봉사한다. 저서득층 기준은 가구당 소득은 가 족 수에 따라 소득 상한선(1인 28,725 달러, 2인 38,775달러, 3인 48,825달러, 4인 58,875 달러, 5인 68,925달러 미만)
을 넘지 않아야 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예약을 해야 하 며, 방문 때 가족 모두의 소셜 시큐리 티 카드, 지난해 세금 보고 서류, 사진 이 부착된 신분증, 체킹계좌 정보와 2013년 W-2 등 세금 관련 서류를 지 참해야 한다. 현금 임금 수령 노동자, 주택 소유 주와 자영업자에겐 세금보고 대행 서 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민권센터 주소: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문의: 718-460-5600
론 김 의원(맨 왼쪽)과 비샵테일러 어반업바운드 최고책임자(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자 회견을 통해 세금 환급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론 김 의원 사무실>
론 김 의원 사무실, 28일부터 세금 환급 서비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어반업바 운드와 손잡고 주민들을 위한 세금 환 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론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무실에 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작년에는 800 여명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 으며, 올해도 어반업바운드와의 파트 너십을 통해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 한다” 고 밝혔다. 김의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의하 면 2013년 한 해 동안 500여명이 세금 환급을 받았으며, 전체 환급액은 30만
달러에 달한다. 환급 세비스는 세금보고 시즌이 시 작되는 1월28일(화)부터 4월15일(화) 까지 매주 화~금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론 김 의원 사무실에서 신 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연방 국세청 (IRS)의 인증을 받은 도우미가 1대1 상 담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 용을 위해선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전화 718-939-0195나 이메일 info@ronkim.com을 통해 가능 하다.
플러싱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한 인 노인들이 장시간 머문다는 이유로 내쫓기는 일이 한인 커뮤니티 내 뿐만 아니라 미 주요 신문에까지 이슈가 되 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뉴욕 한인타운 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한인 노인 손님들이 장시간 머물러 매장 측과 갈 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장에 들 른 한인 노인들이 값싼 음식 하나 시켜 놓고 서너시간씩 자리를 차지하는 바 람에 영업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해당 맥도날드 매장이 한인 노인 손님들이 오랜시간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20분 내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는 안내 문구를 매 장 내 부착했으며, 심지어 경찰관까지 동원하여“나가달라” 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러싱 노던과 파슨스 블러바드 코 너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한인 노년층 단체 손님들이 매장에 들어와 장시간 머물 때마다 911을 통해 4차례나 신고했다.
이를 놓고 한인사회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은“한인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 을 접하고 바로 효신장로교회 지하에 위치한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내에 한인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카페를 마련 했다” 며“하지만 아직까지 큰 호응은 없다” 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월~금요 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까지 운영 되며 커피 25센트, 빵은 무료로 제공하 고 있다. 김회장은 이 카페 활성화를 위
해 차량 운행도 검토 중이다. 퀸즈한인회 이사장이기도 한 김광 석 회장은 한인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 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차원 에서 직접 문제가 된 맥도날도 매장을 찾아 노인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매장 측과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늘려보 는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퀸즈한인회는 14일 정기 이사회에서 퀸즈 동포회관(가칭) 마련 에 결의하고 이를 위한 모금 활동에 들 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신영주 기자>
한인타운 맥도날드, 한인 노인들과 갈등 “경로당이 아니다” vs “손님으로서 권리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 “20분내 먹어야” 문구까지 뉴욕 한인타운에 있는 맥도날드 매 켜 놓고 나눠먹으며 테이블에 장시간 장이 몰려드는 한국 노년층 손님과 갈 둘러앉아 얘기를 나눈다고 불평했다. 등을 빚고 있다고 15일 뉴욕타임스가 이로 인해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이다. 보도했다. 몰려든 한국 노년층 손님이 최근 이모(77)씨도 오전 5시부터 해 매출을 올려줘서가 아니다. 매장에 들 질 녘까지 맥도날드 매장에 앉아 있다 른 한인 손님들이 서너 시간씩 자리를 가 경찰관 2명이 들어와“떠나달라” 고 차지하고 앉아있는 일이 흔하기 때문 요청해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다. 그러나 이씨는 매장 주변을 한 바퀴 돈 뉴욕타임스는 한인 동포들이 많이 뒤 이내 다시 돌아와 앉았다. 경찰관이 사는 퀸즈 플러싱에 있는 맥도날드 매 매장까지 들어와 떠나라는 요구를 한 장에는“손님들은 20분내에 음식을 먹 것은 매장 쪽의 요청 때문이다. 어야 한다” 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고 이에 대해 한인동포 노인단체 측은 소개했다. 이유는 한인노인 손님들이 “우리도 손님이고 이곳에서 시간을 보 값싼 음식을 하나 시킨 뒤 서너 시간 이 낼 권리가 있다” 는 입장이다. 특히 최 상씩, 심할 경우 하루종일 자리를 차지 근 들어 젊은이들이 커피 매장에 앉아 하고 앉아 있는 것을 막아보기 위해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것과 다. 다를 바 없지 않으냐는 얘기다. 맥도날드측은 한인노인 손님들이 1 최모(77)씨는“큰 크기의 커피를 매 달러가 겨우 넘는 작은 감자튀김을 시 장 측 요구대로 20분만에 마실 수 있다
맥도날드 매장. 뉴욕 한인타운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이 자리에 오래 머무는 한국 노년층 손님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15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고 생각하는가. 절대로 불가능하다” 고 항변했다. 맥도날드 매장 측은 지난해 11월 이 후부터 한인 노년층 단체손님들이 매 장에 들어와 장시간 머물 때마다 911 을 통해 4차례나 신고했다. 이 매장의 매니저는“여기는 맥도날드 매장이지
노인정이 아니다” 고 말했다. 2년전에 서울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 교포 임모(81)씨는“친목을 위해 이 매장에 자주 온다” 고 말했다. 70대 의 박모씨도“맥도날드 매장에 한인 노 인들이 자주 오기 때문에 서로 모여 세 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눈다” 고 밝혔다.
뉴욕평통 월례회… “통일학교·통일염원의 날 행사 적극 동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정재균)의 1월 지역사회 분과위원회 월례회가 14일 오후 뉴 저지 풍림식당에서 1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뉴욕평통 이 올 한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통일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통일염원의 날 행사 <사진제공=뉴욕평통> 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 원이 14일 오후 뉴욕한인 경제인협회(회장 권영현)를 방문해 상호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앞줄 오른쪽부터 장경수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 박상은 의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경제인협회 방문
종합
2014년 1월 16일(목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보스턴시장 수석보좌관에 발탁된 고경주 차관보 아들 대니얼 고 3대째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가문이 있다. 6일 취임한 마틴 월시 보스턴 시 장의 수석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대니얼 아릭 고씨(29·사진)는 고경 주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의 아들이 다. 할아버지는 장면 정부에서 주미 전권공사를 지낸 고(故) 고광림 박사 이고, 할머니는 전혜성(85) 전 예일대 교수다. 고광림-전혜성 박사 부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나란히 임명된 고경주·홍주 형제를 비롯해 자녀 6명을 모두 하버드대, 예일대에 보내‘엘리트 양육’ 으로 화제를 모았 다. 여기에 3세인 대니얼 고 씨가 수 석보좌관에 임명되면서 가문의 명맥
을 잇게 됐다. 그는 온라인 비디오 채널‘허프포 스트 라이브’ 의 총책임자인 제너럴 매니저로 근무했다. 미디어계 거물로
14일 열린 뉴욕시제조업체 쇼케이스 행사에 참가한 김용철 대뉴욕지구 한인의류산업협 회장(오른쪽), 경기섬유센터GTC 황효현 소장(왼쪽).
의류산업협회, 뉴욕시제조업체 쇼케이스 행사 참가 대뉴욕지구 한인의류산업협회(회 장 김용철)가 지난 14일 FIT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 3회 뉴욕시제조업 체 쇼케이스 행사에 참가해 바이어들 에게 회원사들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 졌다. 옷가게 소유주와 노조단체로 구 성된 비영리단체‘가먼트 인터스트리 개발공사(Garment Industry Development Corporation)’가 주최한 이 행사는 뉴욕에 소재한 패션 관련 소
‘위안부’ 법안 통과 해설 <1면에 이어서>이 내용은 속칭‘디비 전 K’ 로 불리는 통합 세출법안의 7장 인‘국무부 해외업무 세출법안’합동 해설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부분에
싱 업체들을 뉴욕의 브랜드 및 디자이 너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미패션디 자이너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등 1천 여명의 바이어들과 6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의류산업협회는 이날 한국섬유센 터(KTC), 경기섬유센터(GTC), 회원사 인 글라라패션, 씨앤 에스케이 패션, 준 패턴, 자니 패션, 씨앤 제이 스포츠 웨어 등과 함께 참가했다.
수록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2007년 7월 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 Res. 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부 장관으 로 하여금 일본 정부가 이 결의에서 제 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 을 촉구한다’ 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꼽히는 아리아나 허핑턴의 수석보좌 관으로 활동하면서 디지털 분야와도 인연을 맺었다. 대학 재학 중에 에드워드 M. 케네 디 상원의원의 인턴으로 일했고, 하 버드 경영대학원 리더십 연구원 프로 그램을 통해 토머스 M. 메니노 전 보 스턴 시장의 일을 도우며 현실 정치 도 공부했다. 마틴 월시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고씨를 임명하면서“보스턴을 첨단 기술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 란 기대 때문에 수석보좌관에 발탁했 다” 며“그는 우리 시에 신선한 활력 을 불어넣을 것” 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인 안과 전문의인 어머니 클라우디아 아릭 씨 사이에 태어난 그는 매사추세츠주 앤도버 필립스 아 카데미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학
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보스턴 한인과 현지인들은 고씨 가 다양한 기술 및 자연과학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의 인맥을 지니고 있어 커뮤니티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동 포신문‘보스톤코리아’ 가 15일 전했 다.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정책센터 뉴잉글랜드 지부의 앤머리 레빈스씨 는“기대되는 선택” 이라면서“그는 다양한 보스턴의 기술 커뮤니티를 함 께 모을 수 있고 보스턴을‘기술의 메 카’ 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 했다” 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체중 감량 애플리케이션 개발회 사의 CEO인 찰스 태그씨도“대니얼 고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케임 브리지와 보스턴의 기술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며“우리가 만약 두 지역을 기술 경쟁 상대로 생각한 다면 둘 다 더 강해질 기회를 잃고 마 는 셈” 이라고 조언했다.
금융·투자 업무유공자 8명, 한국 경제부총리 표창장 수상 2013년 한 해 동안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낸 업무 유공자 8명에 대한 현 오석 한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장 시상식이 15일 주뉴욕총영사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손세주 주뉴욕총영사가 현오석 부총리를 대신해 상장을 전달했 다. 왼쪽부터 나석권 뉴욕재경관, 이홍기 신한아메리카 여신본부장, 이기홍 우리은행 부 지점장, 반영희 금융감독원 소장, 손세주 총영사, 최창수 국민은행 부지점장, 이상희 삼 성생명 법인장, 김준한 삼성증권 법인장, 고석헌 신한은행 부지점장. <사진제공=주뉴욕총영사관>
위안부 결의란‘2차 세계 대전 당시 일 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존 케리 국무장관이 대일관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 를 제기하고 일본 측으 로부터 공식적 사과조치를 끌어내도록 외교적 노력을 가하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보다 큰 심리적 압박을 느낄 대상은 일본이다. 미국 의회가 국 무장관에게 촉구하는 형식을 통해 사 실상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 때문이다. 특 히 일본 정부는 세출법안에 이 같은 내
용이 포함됐는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잖아도 야스쿠니 참배 이후 우 리 정부의 외교적 압박과 중국의‘인해 전술식’외교공세로 코너에 몰린 아베 정권으로서는 더욱 곤궁한 처지에 놓 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 부오(岸信夫)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지 난 13일부터 국무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며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해명하고 있으나 미국 조야의 대체적 반응은 긍 정적이지 않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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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 앞에서“얘야 총을 내려…” 용감한 교사 덕에 10초만에 상황 종료
NM중학교 총격사건 “얘야. 총을 내려놓으렴” 14일 아침 뉴멕시코주 로즈웰의 베 렌도 중학교 체육관에서 이 학교 사회 교사 존 매터슨은 20구경 샷건을 든 소 년을 똑바로 쳐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학교 7학년생인 소년이 급 우 2명에게 차례로 총을 쏴 중상을 입 힌 직후였다. 겁에 질리고 흥분한 상태의 소년은 총구를 매터슨에게 겨눴다. 하지만 이 내 총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얌전히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미국 언론은 15일 매터슨의 영웅적 인 행동이 더 큰 참사를 막았다고 일제 히 보도했다. 매터슨은 총격이 벌어진 체육관 안에 있었지만 현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총성이 울리자 지체 없이 범인을 찾아 다가섰다. 로즈웰 교육청 톰 버리스 교육감은 “그의 용기 덕에 단 10초만에 상황이 진정됐다” 며 찬사를 보냈다. 수사나 마 르티네스 주지사는 공식 기자 회견에 서“매터슨은 영웅” 이라면서“매터슨 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 을 수도 있었다” 고 말했다. 10년째 베렌도 중학교에 재직하면 서 사회 과목 뿐 아니라 육상과 축구도
지도하는 매터슨은“나 혼자가 아니었 다” 면서“현장에 있던 모든 교사와 직 원들이 함께 한 일” 이라며 언론의 인 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마침 학교에 자녀를 데 려다 주러 왔던 경찰관 한 명의 재빠른 대응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학교에 아 이를 태우고 왔던 경찰관 개리 스미스 는 총격이 벌어진 곳에서 떨어진 학교 정문 근처에서 총성을 듣자 아이를 내 버려두고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피트 카세타스 뉴멕시코주 경찰청장은“경 찰관이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 다” 고 말했다. 이미 범인은 매터슨이 설득해 총을 내려놓았지만 무장한 현직 경찰관인 그가 없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 었다. 마르티네스 주지사는“무장 경찰 관이 현장을 장악하는 것은 교사, 교직 원만 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고 말했다. 한편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당 국은 범인이 급우들에게 총격을 벌일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귀띔했다는 정 황이 있다고 밝혔다. 그가 몇몇 급우들 에게“오늘 학교 가지 말라” 고 경고했 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의 학교 사물 함과 집을 샅샅이 수색하는 등 범행 동 기와 총기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 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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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안부문제특집
THURSDAY, JANUARY 16, 2014
“아베, 한국에 지은罪 인정하라” ‘코리아코커스’의장, 청문회서‘아베 돕자’는 공화의원과 설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 위원장에 이어 지한파 의원모임 인‘코리아 코커스’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게리 코널리(민주·버 지니아) 의원이 일본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를 공개 비판하 고 나섰다. 14일 하원 외교위원 회와 군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중국 해상영유권 분쟁’청문회 석상에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소 속 데이너 로라바커(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아베 총리를 노골적 으로 편들고 나섰다. 로라바커 의원은 우선“중국 측이 우리의 안보와 세계의 평화 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오바마 행 정부에게는 도대체 전략이 없다” 며“아시아 중심축 이동 전략은 그냥 슬로건에 불과하다” 고 비판 했다. 그는“다행히도 우리는 일 본에서 새로운 힘의 징조를 느낀 다” 며“우리는 모두 감사해야 하 고‘아베 대통령’ (아베 총리를 잘 못 호칭)를 칭찬하고 가능한 한 전폭적 지원을 해야 한다” 고주 장했다. 그러자 코널리 의원이 발끈하 고 나섰다. 그는“로라바커 의원 이‘아베 대통령’ 이 아니라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위안부像’ 항의하러 미국 간 日지방의원
글렌데일 시의회,‘면담 퇴짜’ “日日정치인 안만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 (市)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항의하러 간 일본 지방의원 이 현지 시의원에게 항의성 면담 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16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 르면 마쓰우라 요시코(松浦芳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스기나미 (杉竝)구의원 등 일본 각지의
현·시·구의원과 관계자 13명 이 지난 14일 미국에 도착해 위 안부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 글렌 데일의 시의원을 만나려고 했으 나 시 의회 측이 거절했다. 시 의회 측은‘정치인과 대중 매체는 만나지 않겠다’ 는 뜻을 전했다. 이에 관해 방미 의원단은 전 국 지방의원 220명 이상이 연명 한 항의문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지방의원들은 대신에 위 안부 소녀상 설치안을 보류한 로 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 의 부에나파크 시의회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 했다. 마쓰우라 의원은 시 의회 에 출석해“(소녀상 설치안을 보 류한) 식견과 양식에 경의와 감 사를 표한다” 고 대표로 연설했 다. 이 자리에는 한국계 오상진 (미국 이름 밀러 오) 시장도 출석 했으며 마쓰우라 의원이 이번 방 문으로 소녀상 설치 제안을 사실 상 물리친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 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 의원을 면담한 엘리자베 스 스위프트 부에나파크 시의원
美 전직 외교관리들“북한 붕괴론은 섣부른 추측” 조엘 위트· 제임스 켈리, VOA 인터뷰서 신중론 제기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에 관한 런 예측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논의가 최근 대두하고 있는 데 한다” 고 밝혔다. 대해 일부 미국의 전직 외교당국 위트 교수는 북한이 거듭되는 자들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작 붕괴론과 달리 여전히 건재한 이 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고 미국 유에 대해, 북한 정권의 통제가 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 점점 느슨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했다. 정부 권력이 나라 전체에 미치고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낸 조 “북한 주민들의 삶이 어렵긴 하 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 지만 그들은 여전히 현 정부에 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애착이 남아 있다” 라고 주장했 숙청 이후에도 북한의 급변사태 다. 가능성이“거의 없다” 며“(북한 그는 북한이 붕괴할 경우“한 의 붕괴에 대한) 희망 때문에 그 국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 나라의
안정까지도 흔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며 한반도 상황을 주도하려 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심각 한 문제’ 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또 미국이 북한 급변사태 발 생시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초점 을 맞춘 개입 계획을 갖고 있지 만“혼란 속에서 대량살상무기의 관리도 불가능할 것” 이라고 전망 했다.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 시아태평양 차관보도“북한이 근
인 아베씨(Mr. Abe)를 치켜세우 고 있다” 고 지적하고“아베 총리 가 역내에서 정치적 리더십과 함 께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총리가 2차대전 때 저지른 일본의 죄(sins)를 인정했으면 좋 겠다” 며“특히 한국에 대해 말이 다” 라고 강조하고“역내에서 리 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이것이 좋은 출발점” 이라고 말했다. 공식 정부기록으로 남겨지는 의회 청문회에서 일본 총리를 공 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 적인 일로 평가된다. 소식통들은“작년말 아베 총 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의 회 내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목소 리가 확산되고 있다” 고 전했다. ‘코리아 코커스’ 는 지난 2003 년 108대 회기 때 양국 간 교류 증진과 의회 내 한국 관련 관심 사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목적 으로 만들어진 지한파 의원 모임 으로 현재 회원이 50여명에 이른 다. 코널리 의원과 함께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 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고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이 명예의 장으로 활동 중이다.
은“부에나파크시가 위안부 문제 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 다. 이번에 방문한 여러분을 환 영한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공원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에 있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위 안부 소녀상이 2013년 7월 설치 됐으며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이를 철거하려고 여론을 조성 중 이다. 한국계 시민 단체 가주한미포 럼(대표 윤석원)이 부에나파크에 도 소녀상을 설치하자고 제안했 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결국 시의회 가 설치를 유보했다.
본적으로 불안한 국가이지만 독 특한 체제하에서 놀랄만한 응집 력을 보여줬다” 며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 을 것이라고 VOA에 말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장성택 숙 청 사건으로 북한의 안정성에 또 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사건은 오히려 북한의 조기 붕괴 가능성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2009년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을 논의했 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 고서가 최근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는 중국이 북한을 인내하기 어 려워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일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의 스티브 쉐벗 위원장(오른쪽)이 15일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내 위원장 사무실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원 아태위원장,‘아베참배 이해한다’보도 오보”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면담서 ‘日의 번역오류’ 강조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 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스티브 쉐벗(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은 15일 최근 자신이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 라고 밝혔다. 쉐벗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워 싱턴DC 의회 의사당 내 위원장 사무실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 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만나 이같이 해명했다고 정의원 측이 전했다. 쉐벗 위원장은 이 날 회동에서 지난 13일 기시 노 부오(岸信夫) 일본 외무성 부대 신과 면담했을 때 자신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 한 진의를 듣고 이에 대해 이해 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번역 오류 라고 강조했다고 정의원 측은 설 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당시 쉐벗 위원장이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노부오 부대신을 만나고 나서 야 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이
유는 잘 알았다” 고 이해를 표시 하면서“한일 양국이 서로 배려 해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 고관 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의원은“쉐벗 위원장이 자신은 일본 입장에 동조하는 발 언을 한 적이 없다고 펄쩍 뛰면 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고 설명 했다. 쉐벗 위원장은 나아가 노 부오 부대신이 설명한 일본 측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가장 강 하게 반대하는 애니 팔레오마베 가(민주·미국령 사모아) 전 아·태소위원장과 견해를 같이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정의원은 독일의 빌리 브란트 수상이 폴란드를 방문해 2차 세 계대전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무 릎을 꿇고 사죄했던 장면을 상기 시키면서 아베 총리가 2차 대전 전범들을 분리한 뒤 참배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지적했고 쉐벗 위원장도“매우 좋은 생각” (excellent point)이라고 동의를 표
시했다. 미국 의회의 대표적 친 한파 의원들이 지난달 말 이뤄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 다. 2007년 미국 하원‘위안부 결 의안’통과의 주역인 마이크 혼 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은 성명에서“아베 총리의 야스 쿠니 신사참배는 도발적이고 분 노감을 치밀게 한다” 고 밝혔다. 일본계 3세인 혼다 의원은 “야스쿠니는 진주만을 공격하고 ‘성노예’ 를 운영한 사람들을 포 함해 2차대전 전범들이 묻혀있 는 곳” 이라며“일본 전시범죄의 잔학성을 상징하는 곳을 방문한 것은 평화와 진리, 화해에 대한 모욕” 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친 한파로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 으로 알려진 스티브 이스 라엘(민주·뉴욕) 하원의원도 성 명에서“야스쿠니에 얽힌 역사 와 민감성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 으로 부족함을 보여줘고 있다” 고 아베 총리를 비판했다.
혼다 의원“아베 야스쿠니 참배에 분노” 이스라엘 의원 등 ‘친한파’ 의원들 성명 미국 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들이 지난달 말 이뤄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07년 미국 하원‘위안부 결 의안’통과의 주역인 마이크 혼 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은 성명에서“아베 총리의 야스 쿠니 신사참배는 도발적이고 분 노감을 치밀게 한다” 고 밝혔다. 일본계 3세인 혼다 의원은 “야스쿠니는 진주만을 공격하고 ‘성노예’ 를 운영한 사람들을 포 함해 2차대전 전범들이 묻혀있 는 곳” 이라며“일본 전시범죄의 잔학성을 상징하는 곳을 방문한 것은 평화와 진리, 화해에 대한 모욕” 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친한파로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복심’ 으로 알려진 스 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하원 의원도 성명에서“야스쿠니에
민주당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얽힌 역사와 민감성에 대한 이해 가 근본적으로 부족함을 보여줘 고 있다” 고 아베 총리를 비판했 다. 이스라엘 의원은“이번 문제 는 일본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으 로 2차대전 때 자행된 범죄들의
역사적 현실을 인정해야만 해결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이 뒤늦게 논평을 내놓은 것은 아베 총리의 신사참 배가 의회의 겨울 휴가기간 이뤄 진데 따른 것이다.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상원 외교위, 한미원자력협정 2년 연장안 통과 만장일치로… 3월19일 이전 본회의 및 하원 통과해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15일 한·미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 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구두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가결처 리했다. 이날 통과한 개정안(S.1901) 은 한·미 간‘평화적인 원자력 사용에 관한 협력 협정’ (원자력 협정)의 기간을 2016년 3월 19일 까지로 2년 연장할 수 있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 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 소속의 로버트 메넨데 즈(뉴저지)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외교위 간사인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법안이어서 별도 표결 절차조차 없이 상임위 문턱을 수월하게 넘 었다. 코커 의원은 그러나 심의 과 정에서 한국 측에 사용 후 핵연 료 재처리 권한을 주는 것에는 핵무기 연료 생산에 사용될 공산 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17일 전체회의에서 상원안과 비 슷한 내용으로 에드 로이스(공 화·캘리포니아) 외교위원장이 발의한 개정안(H.R.2449)을 당일 출석한 의원 407명 전원의 찬성 표를 얻어 가결처리한 바 있다. 따라서 대통령에게는 상·하 원의 일치된 법안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협정이 법적 공백 없이 이어지려면 3월 19일 이전 에 상원 전체회의와 하원 상임위 및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외교 소식통은“일단 연장안 자체에는 여야 간 이견이 크게 없는 법안이어서 데드라인 이전 에 모든 절차가 끝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원자력협 워싱턴 국회의사당 모습 정 개정 협의를 벌여왔으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문제 고 주장했다. 정하게 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 등 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 그는“한국의 평화적인 사용 한 미국의 기대를 낮출 수 있다” 히지 못해 한·미 정상회담 직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술이 고 지적했다. 인 지난해 4월 말 협정 만기를 2 확산하는 자체가 한반도를 불안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해 9월 년 늦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원, 1.1조달러 예산안 통과…‘셧다운 재발’막아 18일까지 상원 통과해 오바마 서명 남겨둬 미국 하원은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1조1천억달러(1천169조원) 규모의 2014회계연도(지난해 10 월~올해 9월) 통합 세출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18일 자정 이전까지 법안을 처리해 버락 오바마 대통 령에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은 이날 민주·공화 양당 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세출법안 을 표결에 부쳐 찬성 359표, 반대 67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처 리했다. 이날 통과한 법안은 지난해 12월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과 패티 머레이 (민주·워싱턴) 상원 예산위원장
폴 라이언(공화ᆞ위스콘신, 왼쪽) 하원 예산위원장과 패티 머레이(민주ᆞ 워싱턴) 상원 예산위원장.
이 마련한 2015회계연도까지 2 년간 예산 합의안과 궤를 같이하
공항검색 개혁카드로 ‘민영화’ 검토 미국 의회가 인권침해의 대명 사처럼 인식된 공항의 보안검색 업무를 소관 부처인 교통안전청 (TSA)에서 분리해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TSA가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 는 미명 아래 공항 이용객을 범 죄 용의자처럼 대하는 막가파식 행태를 고수하자‘민영화’ 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든 것이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 원의 정부감독위원회는 2년 안 에 대민 보안검색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해 당 부문을 민영화하는 법안을 제 정하겠다는 뜻을 TSA에 통보했 다. 동시에 의회는 TSA의 예산을
삭감하고 공항 검색 요원을 현재 4만8천명에서 4만6천명으로 2천 명 줄이는 내용의 세출안 심사에
는 것으로, 매년 의회 승인을 받 아야 하는 연방정부의 재량 예산
착수하는 등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존 미카(공화·플로리다주) 정부감독위원장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올랜도 공항에 가보 라. 미국 시민들을 거의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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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정계,‘케네디 조카’집정관 선거출마 주목 케네디 전 대통령 여동생의 아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 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정 계에 뜨거운 관심 인물로 등장했 다. 15일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 론에 따르면 보비 슈라이버 전 산타모니카 시장(60)이 올해 치 러지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행 정집정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슈라이버 전 시장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 디 슈라이버의 아들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 그리고 로 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에드 워드 케네디 전 연방 상원의원 등이 외삼촌이다. 일본 주재 미 국 대사 캐럴라인 케네디는 외사 촌이다. 여동생 마리아 슈라이버가 아
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결혼해 슈워제네거와 는 처남·매부 관계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비롯 한 지역 언론은 슈라이버의 출마 결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정치 명문가’ 의 일원이 출마 하면서 주민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선거가 달아오를 것이라 는 기대다. 예일대 학부를 거쳐 예일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해 변호사 자 격을 딴 그는 다채로운 경력을 쌓았다.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으로 나 온 영화‘트루 라이즈’제작을 맡기도 했고 록그룹 U2의 보노 와 함께 아프리카 돕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산타모니카 시의원을 거쳐 시
장을 지냈고 지적 장애인 올림픽 인‘스페셜 올림픽’운동도 이끌 었다. 그가 출사표를 던진 로스앤젤 레스 카운티 행정집정관은 미국 지방 자치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 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인구 가 1천만명에 이르고 경기도보 다 더 큰 1만2천㎢의 땅에 미국 제2의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90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지 방 정부이다. 선거로 뽑는 5명의 행정집정 관은 행정집정위원회를 구성해 사법, 행정, 치안, 소방, 도시 계 획 등 지방 정부 사무를 관장하 는 등 지역 정계에서 큰 영향력 을 발휘하는 자리이다. 슈라이버는 에릭 가세티 로스 앤젤레스 시장 등 지역 민주당 인사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것 으로 보인다.
게이츠 前 국방이 촌평한 전·현직 美 대통령 “정치인 클린턴, 헌신적인 부시, 용감한 오바마”
을 1조1천억달러로 규정한 것이 골자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10월 16 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부 분 업무정지)을 끝내고 디폴트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려 이 달 15일까지 당시 수준에서 예산 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합의한 바 있다. 법안은 18일 상원을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겨질 것으 로 전망되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 명하면 곧장 발효한다. 미국 상·하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정부 예산 지출의 법적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사흘짜리 임시 예산안도 이날 함 께 통과시켰다. 법안 처리 절차가 완전히 마 무리되면 미국은 올해 9월 말까 지 지난해와 같은 연방정부 셧다 운이 재발하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 해 파문을 일으켰던 로버트 게이 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에는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한 촌평 을 내놔 화제가 됐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게이츠 전 장관은 전날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 지 자신이 겪었던 9명의 대통령 을 몇 단어로 짧게 평가했다. 그는 우선 첫 직장인 중앙정 보국(CIA)에서 근무하던 시절 대 통령이었던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에 대해서는“비극적 인물” 이라 고 규정했다. 부통령 시절 존 F. 케네디 대 통령이 피살되자 대통령직을 승 계한 이후 재선에 성공했지만 베 트남전 장기화로 인한 반전운동
에 시달렸던 존슨 대통령의 고뇌 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이츠 전 장관은‘워터게이 트’파문으로 중도 사퇴한 리처 드 닉슨 전 대통령을“가장 이상 한 미국 대통령” 이라고 평가했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에 대 해서는“아주 평가절하됐다” 고 지적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선“지나치게 목적이 불분명하 고 우선순위가 너무 많았다” 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으나 로널 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는“예 지력 있는 지도자” 라고 호평했 다. 이어 자신을 CIA 국장으로 발 탁했던 조지 H.W 부시 전 대통 령은“아주 평가절하된 또 한 명 의 대통령”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9명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이 직접 모신 적이 없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최고의 정치인 대 통령” 으로 묘사했다 이밖에 조지 W. 부시 대통령 에 대해선“헌신적” 이라는 표현 을 썼고, 회고록에서 강도높게 비판했던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의외로“용감하다” 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회고록을 한 권 보냈다고 전한 뒤“나는 공직 으로 워싱턴DC에 복귀할 의사 가 전혀 없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쓸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회고록에서“거의 모든 주 요 외교정책과 국가 안보사항에 대해 잘못을 저질렀다” 고 혹평 했던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는 책 을 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루듯 한다” 며“2년 안에 이용 객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검색 담당 연방 공무원 전원을 민간인 신분으로 바꾸겠다” 고말
했다. 위원회의 제럴드 코널리(버 지니아주) 민주당 간사도 최근
공항에서 피해를 당했다며 민영 화에 지지를 나타냈다.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 속에서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음 인정하는 내적 변화(자각)가 일어났다. 그 자각은 아버 지 집으로 돌아가 차라리 품꾼이 되겠 다는 각오로, 용기를 내어 아버지 집을 향해서 가게 되고 또 아버지를 만나서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음을 고백 하고 스스로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 치 못하겠다고 말하며 회개와 겸손을 보였다. 이 비유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아버 지가 참 따뜻하다는 점이다. 아들이 망 가지는 과정에서도 간섭하고 통제하 여, 판단과 정죄로, 아들을 차갑게 대하 기보다는 조용히 아들의 안녕을 기원 했을 것 같다. 아들이 돌아 왔을 때 아 버지가 보여주는 행동은 그의 아들에
북한이 이번 설에 이산가족 상봉행 사를 갖자는 한국측 제의를 또다시 정 치적인 이유로 거부한 것은 유감이다. 당초 한국정부는 새해 남북관계 개선 을 원한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뒤 설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9일 통 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남측에서 다 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 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 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 이라 며 우리 측 제의를 거절했다. 북한이 언급한 `우리의 제안’ 이란 금강산 관광재개를 의미한다. 이산가 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를 연 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밝힌 것 이다. 북한은 대남 비난도 잊지 않았다. 통지문은“남측이 우리의 성의있는 노 력과 상반되게 새해 벽두부터 언론들 과 전문가들, 당국자들까지 나서서 무 엄한 언동을 하였을뿐 아니라 총포탄 을 쏘아대며 전쟁연습을 벌였다” 고주 장했다. 통일부는“북측이 연례적 군사훈련 등을 인도적 사안과 연계한 데 대해 유 감을 표명한다” 면서“북측은 말로만 남북관계 개선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고말 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측과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예정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정치 적인 이유로 행사를 연기해 상봉의 기 대에 설레던 이산가족들을 실망시켰 다. 이후 한국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재개에서 시작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 남한에 생존한 이산가족 신청 자 7만3천명중에는 70대 이상 고령자 가 80%에 달한다. 북한은 더 늦기 전 에 이들의 아픔을 덜어줄 이산가족 상 봉에 호응해야 한다. 한국정부는 이산
신년 모임에 참석해 보니 무엇보다 서 로에게 감사가 넘쳐흘렀다. 요즘처럼 겨울 산을 오르는 산행은 더욱이 회원 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필요한 장비를 점검해야 하고 안전에 대한 준수 사항 을 일러주고 다시 또 뒤돌아서서 일러 주어야 할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 는 까닭이다. 계절마다 만나는 산행길 이 어찌 단 한 번이라도 쉬울 때가 있을 까. 가을이면 가을대로 낙엽이 쌓여 조 심스럽고 여름이면 여름대로 비에 젖 은 빗길에 조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봄 은 봄대로 겨울에 쌓였던 눈이 녹아내 려 또한 오르고 내리는 산행길에 더욱 안전을 위해 조심하여야 한다. 이럴 때 마다 부모가 여러 자식을 걱정하고 염 려하는 그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신년회 모임에 참석하며 일 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로 애써 주신 회원님들에게 더욱 감사한 시간 이 되었다. 산을 오르내리며 각 조마다 한 회원이 조장이 되어 조원들을 끝까 지 책임지고 인솔하고 이끌었던 것이 다. 그 누구 하나 뒤 쳐지거나 실족하지 않도록 챙겨주며 그 높은 산을 함께 오 르내렸던 것이다.
때로는 산을 오르내릴 때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자면 내 가족보다 더 가까 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것 은 힘든 산길을 함께 오르내리며 정상 에 올랐을 때의 감격과 가슴 벅찬 감동 을 함께 느꼈기 때문이리라. 보스턴 산악회 신년회 모임에 참석 하고 와서 나 자신이 참으로 자랑스럽 다는 생각을 했다. 얼굴 생김새만큼이 나 회원들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연령도, 직업도 그리고 처한 환 경도 그 어느 것 같아 같지 않은 모습으 로 만났다. 하지만 서로 마음이 오가며 소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 있었다. 다름 아닌 저 높은 산을 함께 바라보고 서로의 땀방울을 닦아주며 타는 목마 름의 갈증을 시원한 물로 축여주었기 에 가능했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도 마 찬가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에게 꿈을 주고 힘든 시간에 친구가 되어주 며 삶의 깊은 고뇌를 함께 내어놓을 수 있다면 말이다. 이 시간에 일 년 동안 오르내렸던 산행 사진들을 모아 슬라 이드로 보게 되었다. 참으로 큰 감동으 로 다가왔다. 한 장씩 스쳐 지나는 사진
속에서 힘겹게 함께 오르내렸던 그 순 간들이 추억이 되어 흘러 지났다. 그래, 그 누군가의 얘기처럼 인생 중반쯤에 오르면 인생은 추억을 먹고 사는 거라 던 그 말이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산 을 오르는 일이 너무도 힘들었기에 정상에 올라 만났던 바람은 더욱 시 원하고 감동은 더욱 큰 것이며 추억 은 더욱 짙게 남은 것이리라. 그래서 더욱 잊을 수 없는 각자의 삶에 깊이 뿌리내려 앞으로의 인생에 살아 꿈틀 거리는 내일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 리라. 보산회‘정기 산행’ 은 한 달에 두 번 있다. 물론,‘번개 산행’ 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매번 있는 것이 아니 기에 정기 산행이 기다려지기도 하 다. 만 3년 전 처음 산악회 회원이 되 어 산을 오르던 날 산우님 한 분이 건 네주신 얘기가 떠오른다. 어쩌다 비 가 오거나 일기가 좋지 않아 정기 산 행이 캔슬이 되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하기에 너무다 기다려진다던 그 산우 님의 말씀이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그 얘기를 요즘은 나도 다른 신입 회 원이신 다른 산우님에게 하고 있지 뭔가. 이제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만
정신건강
부모의 온정과 자녀의 신앙
이수일 박사 보건학, 정신건강 상담가
“교회에서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기는 했는데, 잘 이해가 안 되었어요.” 부모 그룹 상담에 참가한 한 2세 전 문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그녀는“어릴 적부터 저의 학교성적(performance)이 좋을 때에는 부모님께서 기뻐하셨는 데, 성적이 떨어질 때는 부모님께서 거 친 질책과 판단으로 저를 대하였어요. 사실, 저도 나이가 들며 부모님을 이해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는 않아 요.” 라고 말했다. 상담을 받는 많은 우 리 자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듯 했 다. 16세때부터 교회 출석을 중단했다 는 30대의 남성 참가자는, 그 원인은 판 단과 정죄를 일삼는 위선자들이 주변 에 많아서였다고 했다. 그도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으며, 특히 어머 니에게 상당한 불만과 분노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대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 니는 자신이 아주 심하게 아이를 정죄 하고 판단하였음을 시인하였다. 위의 두 경우는, 부모의 판단과 정죄 는 자녀들의 영적 성장에 장애를 일으 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태 도가 차가운 부모의 자녀들은 하나님 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해하기가 힘 들 수 있다는 가설이다. 누가복음 15장의‘돌아 온 탕자’ 의 비유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들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아버지는 유산을 아들이 원 하는 대로 주었다. 그리고 아들은 멀리 떠나서 가진 것을 다 탕진하고 거지 신
‘보스턴 산악회 신년회 2014’에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2014년 1월11일)에 보 스턴 산악회 신년회 모임이 있었다. 올 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던 신년회였다. 여느 해보다 신년회에 참석한 인원은 적었지만, 가족처럼 편안하고 오붓한 모임을 가졌다. 나 자신 역시도 산을 오 르기 시작한 지 벌써 만 3년을 보내고 4 년 차를 맞고 있는데, 산악회 신년회에 는 이렇게 저렇게 다른 일이 겹쳐 참석 을 한 번도 못 하고 올해 처음으로 참석 하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애 써주시는 수고의 손길이 있기에 이 모 든 행사가 가능했으리란 짐작을 해본 다. 김OO 회장을 위시해 김OO 부회장 과 현OO 부회장 그리고 임원들의 수고
에 늘 감사해 한다. 산을 오르는 시작 산행도 중요하지 만, 끝까지 안전하게 모든 회원이 하산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이기에 언제 나 인솔자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이 리라. 회장이라는 직책이 늘 책임을 감 수해야 하는 일이며 개인적인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을 통솔하다 보면 이런저런 좋은 얘기 싫 은 얘기도 들어야 하는 자리가 또 아닐 까 싶다. 언제나 두 귀를 먼저 열어 회 원들의 얘기(의견) 듣기를 좋아하는 보 산회(보스턴 산악회) 회장님과 부회장 님 두 분이 있어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이어져 오지 않았나 싶다. 이번 보산회
연합시론
대한 사랑의 극치를, 온정의 태도로 보 여주는 것 같다. 그의 따뜻한 부성은 아 들이 회개하며 용기를 내어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데 기인하였던 것 같다. 상담을 받는 많은 자녀들이 공통적 으로 부모에 관해 말하는 바는, 조건적 으로 판단적이며, 아주 차갑게 여겨진 다는 것이다. 부모와의 관계가 악화 되 었을 때, 돌아 온 탕자의 경우와 같이 관계 회복을 위한 용기와 겸손의 자세 를 보이기보다는 분노와 좌절 등의 혼 란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부모와 거리 를 두려고 한다. 자기들도 부모에게 실 망을 시켜서 미안한 마음을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그런 미안함을 표 현하기가 어색하며 또 거절당할 지 모 른다는 것이다. 설사, 다시 돌아가도 갈 등과 충돌이 예상됨을 두려워 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부모가 온정으로 하나님의 사 랑의 본보기가 됨은, 우리 자녀들이 하 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해 향상과 아울 러 믿음이 더 강해지는 데 기인하게 됨 을 생각해보게 된다. 글의 처음에 언급 된 2세 전문인 여성은, 속에서 남을 판 단하는 생각으로 참 힘들어 했다고 고 백했다. 부모로부터 판단을 받으면서 본인도 부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연 습으로 죄성을 강화하게 되었다는 것 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앞에서 언 급된 형제와 자매는 교회 공동체(예: 소 그룹)속의 관계 발전에서, 인격 존중, 신뢰 형성, 인간의 한계(이해)를 이해하 고 경험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다르게 경험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신 의 부모들에 대해서도 문화적으로 더 이해하며, 방법적으로 효과적이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근본적인 사랑의 의 도를 수용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요약하면, 우리 자녀의 신앙은, 격려 와 위로, 그리고 따뜻한 교정을 포함한 우리 부모의 온정어린 사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며 자랄 수 있는 것 같다.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 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 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 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 실까 하며 (딤후 2:24-25)…” 의 말씀이 기억난다.
성경 속의 내용을 그린 ‘돌아온 탕자’. 부모들은 자녀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기 보다 이해와 사랑으로 용서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건 강 한 삶
THURSDAY, JANUARY 16, 2014
北, 또다시 이산가족들 실망시켰다 가족 상봉 제의에 대한 북한의 수락 여 부가 `남북관계 개선’ 을 천명한 김정은 신년사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시 금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북한은 또다시 이산가족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남북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저버렸다. 금강산 관광은 이산가족 상봉과 연 계할 문제가 아니다. 북한은 먼저 금강 산에서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살된 경 위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측에 사과한 뒤 재발방지책을 내 놓아야 한다. 국가는 자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자국민이 숨진 금강산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관광객을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북한은 새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 을 천명하면서도 한국측의 `이산가족 상봉’제의를 거부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따라 장성 택 처형 이후 북한이 아직 내부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더 설득력을 얻게됐다. 북한 지도부는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말 썽많은 전직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데 니스 로드먼 일행을 네 번째 초청해 농 구경기를 개최했다. 로드먼이 농구장 에서 김정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며 국제사회가 로드먼은 물론 북한 지도부에 대해서도 어떤 생각을 할지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국제사회는 이제 북한 핵문제 보다 북한 내부의 급변사태를 더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 급변사태에 대 비해 다자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북한 정권의 불안정은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과 북한 급변사 태의 가능성을 유발한다. 한국정부는 북한 정권 내부에서 무 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파악하고 유사시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3년이 지나고 4년 째를 맞으니 싫증이 날 때도 되었건만 산은 오르면 오를 수 록 매력을 넘어 마력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Ⅰ
2014년 1월 16일(목요일)
박 대통령, 16일 인도총리와 정상회담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인도 뉴델리 팔람 군사공항에 도착, 카울러 외교부 국무장관(왼쪽), 캄 보즈 의전장(가운데)과 공항을 나서고 있다.
12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 진 인도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는 기반이 되는 각종 협정과 원전 및 방위산업, 우주 등 분야에서 의 MOU가 체결될지도 관심이 다. 박 대통령 정상회담에 이어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잇따 라 접견하고, 저녁에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공식 수행원, 경제인 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
“정부·지자체, 청년일자리 부서 만들어야”
터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연계하면서 좋은 정책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령과 여러 가지 시책을 마련했으면 한 다” 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 분야의 더딘 발전 속 도를 지적,“인재를 양성해야 한 다. 이 방면에 한국 청년들이 더 많이 양성돼야 한다” 면서“청년 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 는, 즉 무역 자유화 정도를 확대 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해운협력협정이나 이 중과세방지협정 등 우리 기업이
황우여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연결해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청년 취업자 급감 현상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신 차 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알선에 전념하는 부서를 만들고 취업 실 태도 파악해 좋은 중소기업 일자 리를 청년들과 연결하는 데 더
A7
개헌 논의… 민주‘불지피기’vs 새누리‘불끄기’ 손학규 “권력구조 개편위한 공론의 장 개설해야” 범여권 “개헌은 블랙홀” 내세워 신중론 우세
포괄협력 논의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 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만 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전날 오후 인도 수도 뉴델리 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 전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경제·과학기술·정 보통신기술(ICT) 등 제반분야 협 력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간 협정 및 양해각서 (MOU)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자 회견을 통해 양국간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에는 양국 간‘전략적 동반자 관계’ 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포괄적 분 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0년 발효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적극적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회의에서“(가용 인 력) 26만 명이 부족하다는 중소 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며이 같이 밝혔다. 이어“청년들이 중 소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
께 어떻게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에 아쉬워하 는 마당에 일자리 알선만 잘해줘 도 청년 고용률이 3%는 올라간 다는 지적이 있다” 고 강조했다. 또“당정 간에도 여의도정책 연구원에 있는 청년정책연구센
금태섭“야권에 필요한 건 연대 아닌 혁신” 금태섭 “야권에 필요한 건 연대 아닌 혁신”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금 대변인은“여권과 야권을 창당 준비기구인‘새정치추진위 놓고 얘기할 때‘기울어진 운동 원회(새정추)’ 의 금태섭 대변인 장’ 이라며 야권에 불리하다는 말 은 16일“야권에서 필요한 것은 을 많이 하는데 사실 지난 대선 혁신이지 단순히 지금 모습 그대 을 전후해서 보면 정권교체 여론 로 뭉치는 것은 아니다” 라며 야 이 더 컸다” 면서“야권이 국민에 권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 게 충분한 신뢰를 못 줬기 때문 에 선거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라 다. 금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고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 민주당과의 대결 라디오‘신동호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단순히 뭉치거나 이런 이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 것보다 야권이 국민에게 수권할 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더 중 “야권끼리 단순히 지금 모습 그 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밝 대로 합치면 야권이 이길 수 있 는지 의문” 이라고 지적했다. 혔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 대변인.
이어“야권 사이에도 경쟁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혁신으로 이 어져야 국민이 야권에 대해 정권 을 줄만 하구나 하는 믿음을 갖 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민주당 이 그런 생각으로 당직을 개편하
면서 선거에 대비하는 것도 혁신 을 위해 한 일이라 생각한다” 라 고 말했다. 한편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평화방 송 라디오‘열린세상 오늘 서종 빈입니다’ 에 출연해“안 의원과 경쟁 아닌 서로 큰 상생의 결정 이 있을 수 있다” 라고 말한 것과 관련,“박 시장이 구체적으로 그 리고 있는 게 뭔진 모르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같 다” 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안 의원이나 저나 정말 험한 대결구도가 안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은 마찬가지” 라 며“박 시장의 말뜻을 해석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우리도 그에 맞춰 고민해야겠다” 라고 덧 붙였다.
새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개헌 논의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제는‘87년 체제’ 를 종식하고 권력 분점을 모색해 야 할 때라며 개헌론에 불을 지 피는 반면, 새누리당은 일부 비 주류의 개헌 드라이브에도 친박 (친박근혜)계 지도부를 중심으로 “개헌론은 시기상조” 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은 1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 시아미래재단 주최 신년 대토론 회를 통해 개헌론에 가세했다. 손 고문은 미리 배포한 기조 연설문에서“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광범위한 공론의 장을 개설 할 것을 제안하며 여기에는 개헌 논의도 포함될 수 있다” 고 밝혔 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당 체제 선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 라면서도 결국은 개헌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 는 것이 손 고문의 입장이다. 개헌의 방향과 관련해선“의 원내각제가 좋을지, 분권형 대통 령제가 좋을지, 만약 분권형 대 통령제로 간다면 대통령과 총리 간에는 어떻게 권력을 나눌지 등 에 대해 우리 사회 전체의 중지 를 모아야 한다” 며“신중한 논의 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열린 고위 정책-정치개혁특위 연석회의에 서 여권을 향해 개헌 논의 참여 를 압박했다.
부의 국정추진 동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 다. 황우여 대표는 앞서 지난 14 일 신년 기자회견에서“개헌의 시기와 내용에 대한 선택의 때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고 생각한 다” 면서도“그러나 여기에 큰 방 점을 두고 당장 급격히 추진하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며신 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도“개헌보 다 더 급한 게 국민의 먹고사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라며 부 전병헌 원내대표는“무한경 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쟁의 정치구조를 유발하는 제왕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 적 통제에 대수술을 하지 않고서 견에서‘블랙홀’가능성을 언급 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게 불가능 하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하다” 고 지적했고, 이석현 의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보조를 도“대통령이 너무 권력을 남용 맞추는 모양새다. 해 개헌이 필요하다. 개헌을 한 그러나 새누리당 내에서도 비 다면 6·4 지방선거때 아울러서 주류를 중심으로 개헌 필요성을 하는 게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감될 수 있고 투표율도 높아질 주목된다. 내부 갈등 기류도 연 출되고 있다.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일 당 최고중진연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야 당 간사인 우윤근 의원은“세부 석회의에서 옛 친이(친이명박)계 로 불리 내용에 대한 토론을 거쳐 2월에 좌장이자‘개헌 전도사’ 개헌안을 만들어 4월 국회 발의 는 이재오 의원이“이번 임시국 를 추진하겠다”며“여야 의원 회부터 개헌특위를 운영해야 한 고 주장하고, 이에 친박계 맏 130여명이 서명해 곧 발의요건 다” 인 150명을 채울 수 있을 전망” 형 격인 서청원 의원이“개헌은 무슨…” 이라고 받아쳐 긴장감이 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민생살리 감돌았다. 이 의원을 필두로 한‘개헌추 기가 당장 급하다는 이유로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진 국회의원모임’소속 새누리 당 의원들은 앞으로 국회 차원의 있다. 개헌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 개헌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 를 빨아들이면서 자칫 박근혜 정 다.
새누리‘안철수 때리기’…“구태정치 전형” 이혜훈 “안철수는 ‘상왕’… 직접 서울시장 출마하길” 새누리당이 무소속 안철수 의 원이 이끄는‘새정치추진위원 회’ 의 6·4 지방선거를 앞둔 세 력 확장 작업을“구태 정치의 전 형” 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16일 최 고위원회의에서“새 정치 구현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안철수 신당’ 의 후보 선정 과정이 안 의 원이 표방하는 새 정치답게 절차 적 민주성, 합리성, 투명성을 확 보하느냐 마느냐가 될 것” 이라 며“그러나 최근 지방선거 후보 선정 과정에서 나타난 안 의원의
행태는‘구태정치’ ,‘상왕 정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라고 지 적했다. 이 최고위원은“안 의원 자신은 새정추 의장도, 공동위원 장도 아닌 상태에서 간판 마담은 다른 사람을 앉혀놓고 막후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이야 말로 낯익은 상왕 정치의 전형이 자 구태정치가 아니고 무엇이 냐” 라고 비난했다. 또“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서울시장 나오라, 부산시장 나오라 하고 상왕이 낙 점하는 정치야말로 후보 선정 과 정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하는 새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면서“새 정치를 진정 으로 하려면 투명한 후보 선정 시스템부터 갖춰야 하고, 아니면 안 의원 자신이 서울시장에 직접 출마하는 용기를 내는 게 더 나 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SBS 라디 오 인터뷰에서“안철수 신당이 계속 당을 만드니 안 만드느니, 연합을 하느니 마느니, 후보를 내느니 안 내느니, 이런 것들을 놓고 아직도 설왕설래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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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JANUARY 16, 2014
“북한 핵미사일, 무수단리→서울 11분15초면 도달” ‘1t급 핵무기 노동미사일 탑재 발사’시뮬레이션 요격 대응시간 PAC-3 1초·THAAD 45초·SM-3 288초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남쪽으로 발사하면 11분15초 만 에 서울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 이 나왔다. 그러나 우리 군이 현재 확보 한 방어체계로는 북한의 핵미사 일에 대한 요격은 사실상 불가능 해‘발사·추진단계-중간비행 단계-종말단계(상층/하층)’비 행궤적에서 다단계 요격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최봉완 한남대 교수(국방무기 체계·M&S 연구센터장)는 15일 ‘北 핵미사일 어떻게 방어할 것 인가’ 를 주제로 유승민 국회 국 방위원장이 국회에서 개최한 세 미나에서“북한이 핵무기를 탑재 한 탄도미사일을 자세 각을 조정 해 발사하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최 교수는 북한이 1t의 핵무기 를 사거리 1천㎞의 노동미사일 에 탑재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 단리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 할 경우를 상정한 시뮬레이션에 서 발사 후 675초(11분15초)만에 서울에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 다. 총 비행시간 675초 가운데 551초를 대기권 밖에서 비행하 며 대기권 내의 비행시간은 124 초(2분04초)에 불과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서울로 향 할 때 요격할 수 있는 시간은 극 히 짧았다. PAC-3(패트리엇 미사일) 요 격체계는 고도 12~15㎞에서 1초 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
SM-3 미사일은 70~500㎞ 고도 에서 288초간 요격이 가능한 것 으로 분석됐다. 최 교수는“우리 군의‘킬체 인(Kill-Chain)’ 으로 대표되는 정 찰, 타격능력 확보 노력에도 북 한 탄도미사일 위협의 완전 제거 는 기술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이 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방어 능력이 필요하다” 면서“충분한 거리와 고도에서 다단계에 걸쳐 요격이 이뤄질 수 있는 방어체계 를 구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킬체인’ 은 북한의 핵과 미사 일 시설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말한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군이 준비 중인 종말단계 요격체계인 KAMD(한국형 미사 일방어체계)와‘킬체인’ 을 언급 하면서“두 가지 핵심전력 운용 체계가 구축되면 북한의 핵무기 와 미사일 위협은 상당 부분 효 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은 대공방어는 가능하지만 핵미사 일 요격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 리 군이 추진하는 KAMD와‘킬 체인’ 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라 고 지적했다. 최봉완 한남대 교수(국방무기체계·M&S 연구센터장)는 15일 북한이 중거 유 위원장은“미사일 방어체 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남쪽으로 발사하면 11분 계를 밑바닥부터 처음부터 그려 15초 만에 서울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우리 군이 현재 야 한다. THAAD와 와 SM-3 미 확보한 방어체계로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요격은 사실상 불가능해 다 사일을 전력화하지 못하면 대한 단계 요격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국 전역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다. 우리 군은 현재 PAC-2를 보 중고도 요격체계인 의해 파괴되고 말 것” 이라면서 유하고 있고 PAC-3급으로 개량 THAAD(사드)는 40~150㎞ 고도 THAAD와 SM-3 도입을 주장했 을 추진하고 있다. 에서 45초간 요격이 가능하며, 다.
새누리“기초공천 폐지는 무책임” , 공약이행 사실상 접어 내주 의총 거쳐 최종 정리… 정면돌파 기류속 사과 여부 논란 최경환 “국민에 입장 밝힐 것”… 황우여는 “생뚱맞다” 신중론 새누리당은 15일 지난 2012 년 대선과정에서 여야 후보의 공 약이었던‘기초선거 정당공천 폐 지’약속을 사실상 접기로 방침 을 정하고, 정당공천 유지를 전 제로 한 공천개혁 등을 민주당에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기초선 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과 관련해 공식적으로‘공약파기’ 를 선언 하지는 않았지만 국회 정치개혁 특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위 헌 소지와 검증 안 된 후보난립 을 비롯한 부작용 등으로 공천 폐지가 어렵다는 점을 거듭 강조 해왔다. 황우여 대표가 전날 신년 기 자회견에서“무공천을 입법으로 채택하지 못하더라도 철저한 상 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 폐해를 말끔히 제거해 국민의 걱정을 덜 어 드리려고 한다” 면서‘개방형
예비경선’ (오픈프라이머리)의 입 서 위헌법률을 만들 수는 없는 법화를 제안한 것도 사실상 공약 것 아니냐” 면서“내일 최고위원 을 이행할 수 없다는 다른 방식 회의와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어 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의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황 대표는 대신 당내 당헌당 국민에게도 입장을 설명할 것” 이 규개정특위에서 내놓은 기초의 라고 말했다. 회와 광역의회의 통폐합, 지방선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 거(기초선거) 소선거구제 채택, 인 김학용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교육감선거의 임명제 등을 재차 “민주당도 겉으로는 정당공천 폐 강조했다. 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새누리당은 16일 최고위원회 공천제 유지를 바라는 것 아니 에서 그동안 정치개혁특위의 논 냐” 면서“각 당이‘이런 문제 때 의 상황을 보고받고 다음 주 중 문에 공약을 지키지 못하겠다’ 고 반쯤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당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 을 정리할 예정이다. 는‘커밍아웃’ 이 필요하다” 고지 특히 위헌 등의 문제로 공약 적했다. 이행이 어렵다는 점을 국민에게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유감이나 사과 등 어떤 형식으로 에서“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0 든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년 13일간의 단식이라는 정치적 다. 대결단을 통해 지방자치제 부활 최경환 원내대표는“위헌 우 을 끌어냈고,‘공천배제는 위헌 려와 부작용이 지적되는 상황에 소지가 있다’ 고 주장하며 공천제
도입을 강력 요구했고 당시 도입 된 공천제가 현재에 이르고 있 다” 면서“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 적 이해득실과 정치공세에만 몰 두해 위헌성있는 제도 도입을 주 장하는 것을 즉각 거둬야 한다” 고 비판했다. 이처럼 원내지도부가 정면 돌 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향후 공약을 지키지 못하는 데 대해 어떤 식으로 입장을 표명할 지를 놓고 내부 논란이 일고 있 다. 공약 미이행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여부 등이 쟁점이다. 다만 황 대표가 정당공천 폐 지 공약의 파기 또는 철회를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어 서 주목된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약을 파기한다고 (공식선언) 하는 것은 좀 생뚱맞다. 그것은 아니다” 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 다. 공식적인 공약철회 시 새누리 당은 물론 공약의 당사자인 박근 혜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거센 공격과 논란 확산을 우려한 것으 로 보인다.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야’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제9공수 특전여단에서 열린 ‘동계 특전캠프’에 서 참가자들이 화생방 훈련 체험을 한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남북관계 예상대로 경색 조짐… 북한 위협강도 높일까 북한, 국방위 등 차례로 나서며 대남위협 강화 전망 새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 주 장을 편 북한이 보름 만에 태도 를 돌변, 연례적인 한미 연합군 사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 하며‘남북관계 파국’ ,‘상상을 초월하는 참화와 재난’등의 단 어를 구사하며 대남 위협에 나섰 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 통일위원회(조평통)을 통해 나온 이런 위협은 내달 말에서 4월 말 까지 진행될 연례적인 한미 키 리졸브 훈련(KR)과 독수리 연습 (FE)을 명분으로 나왔다. 일단 우 리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수사적 차원의 대남 압박전술 차원의 성 격이 짙다고 보고 차분한 대응 기조를 잡는 분위기다. 정부는 16일“(북한이) 대남 비방중상과 위협 등 신뢰를 위협 하는 이중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 야 한다” 고 요구하는 당국자 입 장을 내놓는 선에서 대응했다. 정부 당국자는“기존의 프레 임이 크게 달라지거나 내용이 바
뀌는 것 같지는 않다” 면서“우리 요한 북한이 섣불리 제3차 핵실 언론에서 최근 연합 군사훈련이 험을 실시한 작년처럼 전쟁 위기 대규모로 진행된다거나 급변사 감을 극단적으로 고조시키는 방 태를 상정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향으로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 서 그에 대한 대응 차원 성격이 는 전망도 적지 않다. 있어 보인다” 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이 북 그러나 정부는 조평통을 통해 한을 존중한다면 북한도 그것에 운을 띄운 북한이 내달 훈련 시 맞게 행동할 것이라는 대미 메시 작을 즈음해 판문점 대표부, 국 지를 보내기도 했다. 방위 정책국 등 여러 기구를 총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동원해 본격적인 대남 위협에 나 는 조평통의 전날 위협에 대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장도 강화 자체가 목적이라 특히 북한이 원하는 대로 대 고 보기에는 북한이 그렇게 여유 외관계 개선 방향이 흘러가지 않 있는 상황이 아니다” 라며“김정 을 경우 한미 연합훈련 기간을 은 체제 다지기로서 중요한 3월 전후로 한반도 긴장이 크게 고조 최고인민회의 구성 등을 앞두고 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평가다. 내부 정비를 하기 위한 명분 쌓 이미 우리 정부는 1월 말에서 기 성격이 강하다” 고 분석했다. 3월 초까지를 북한의 도발 가능 유 교수는“북한의 반응이 일 성이 높은 시기로 밝혀 왔다. 일 종의 협박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각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 며“우 직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상 리 정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신 하기도 했다. 다만 장성택 처형 중하고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한 고 말했다. 이후 내부 추스르기에 시간이 필 다”
이정희“박근혜정권 흡수통일 의도, 갈등만 야기” “전쟁위협 제거가 먼저”… 북한인권법 반대
무죄를 확신한다” 고 거듭 강조 했다. 민주당 등 다른 야당을 향해 서도“수구세력이 야권의 단합 을 깨기 위해 종북공세를 들고 나왔다” 며“진정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면 종북공세의 틀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 보당은 이 대표와 기자들의 질의 응답 직전에“(케이블TV) 종편 (채널)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 겠다” 며 질문을 거부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 이 대표는 16일“박근혜 정권이 흡수통일 “3월부터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며“갈등 환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800여 만 야기해 고통만 키울 뿐” 이라 명 이상, 역대 최대 규모의 후보 고 말했다. 를 출마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 정부가 제기한 진보당에 대한 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해산심판과 관련해선“반드시 “현 정권은 최근 북한의 급변사 승리하겠다” 고 밝혔고, 이석기 태를 거론하며 흡수통일 의도를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에 대 내비치지만, 이는 가능하지도 않 해서도“국정원이 선거개입 의 고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군사적 혹을 덮으려고 조작한 사건으로, 충돌만 불러올 것”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장성택 처형사태 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한 인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권 문제에 대해서는“남과 북 모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두에서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 기사제보 : (718) 939-0047 는 사회를 꿈꾼다” 면서도 정치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권에서 논의중인 북한인권법 제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정에 대해선“전쟁의 위협을 제 거하는 것이 먼저” 라며 반대의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뜻을 내비쳤다.
한국Ⅲ
2014년 1월 16일(목요일)
‘한국 경쟁서 밀리나’ … 작년 성장률 아시아 10국 중 9위 전문가“세계 경제 추세와 디커플링 심화” 한국의 작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아시아 주요 10 개국 가운데 9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한국이 아 시아 신흥국과의 경쟁에서 근원 적으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 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개선하는 등 잠재성 장률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하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 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JP모 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10 개 투자은행(IB)들이 전망한‘아 시아 주요국 경제지표’ 를 보면 한국의 작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평균 2.8%로 예측됐다. 중국(7.7%), 필리핀(7.0%), 인 도네시아(5.7%), 인도(4.6%), 말 레이시아(4.5%), 싱가포르 (3.7%), 홍콩, 태국(이상 3.0%)에
이어 아홉번째다. 한국보다 못한 성장률은 대만(2.0%) 뿐이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사정은 다소 나아지지만 하위권 을 탈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 다. 10개 IB가 내놓은 성장률 전 망을 평균하면 한국의 올해 성장 률은 3.8%로 예상됐다. 중국 (7.5%), 필리핀(6.3%), 인도 (5.4%), 인도네시아(5.2%), 말레 이시아(5.0%), 태국(4.1%)에 이 어 싱가포르와 함께 7위다. 뒤를 이어서는 홍콩(3.5%), 대만 (3.4%) 등이 있을 뿐이다. 투자은행별로 보면 바클레이 스(4.1%), 노무라(4.0%) 등이 4% 성장을 예측했다. UBS(3.4%)와 모건스탠리(3.5%)는 한국경제의 회복흐름이 더딜 것으로 봤다. 그러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전망은 한국이 5.4%로 3위 다. 싱가포르가 14.1%, 대만이 10.9%로 한발 앞서 있다. 올해에 도 4.2%로 싱가포르(12.9%), 대
만(10.2%)을 뒤쫓는다. 기재부 관계자는“작년 3분기 성장률이 7분기만에 3%대를 회 복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가 계부채, 수요부진 등으로 내수가 불황이고 환율흐름이 좋지 않았 다” 라며“선진국 경기회복의 덕 을 본 수출도 경기에 큰 힘이 못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가 점차 세계경제 추세를 쫓아가지 못하 는 디커플링(decoupling)을 우려 했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은“최근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 제는 세계경제 추세와 디커플링 하고 있다는 점” 이라며 설비투자 증가율과 건설투자 증가율이 최 근 2년,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 록해 경제활력이 떨어졌다고 지 적했다. 한국에서는 투자환경이 규제 와 노사문제로 악화하면서 기업 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반면에 홍 콩, 싱가포르 등은 기업하기 좋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 9명 구속영장 지역본부장 4명 16일 영장 여부 결정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김명 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자진 출 석한 노조 간부 9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신청 대상은 김 위 원장을 비롯해 박태만 수석부위 원장, 최은철 대변인, 엄길용 서
울지부장 등 철도노조 핵심 간부 들이다. 경찰 관계자는“이들은 최장 기 불법 파업을 이끈 주동자들로 서 지위와 역할, 장기간 도피 생 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사인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
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포함한 철도노조 간부 13명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과 조계사 등지에 피신해 있다가 14일 자진 출석했다. 이날 현재 용산서 외에 대전 동부서와 경북 영주서, 부산 동 부서, 전남 순천서 등 4개 경찰서
작년 발행 화폐 증가액 9조원‘사상 최대’ 증가율도 4년만에 최고…5만원권이 최대 요인 지난해 한국은행의 발행 화폐 증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 대에 달했다. 증가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만에 최고 수 준이다. 가장 큰 요인은 지하경제 수 요를 의심받는 5만원권의 증가 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화폐 발행 잔액은 63조3 천6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315억원(16.6%)이 늘었다. 발행 화폐 증가액이 9조원대 에 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치는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던 1999 년의 6조6천393억원으로, 이른 바 밀레니엄버그(Y2K)에 따른 은 행 자동화기기(ATM, CD)의 오작 동을 우려한 현금 확보 수요도 급증했다. 두 번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을 크게 늘린 2009년 의 6조5천879억원으로, 5만원권 의 발행 개시도 당시 화폐 증가 에 큰 요인이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관계자가 각 금융기관으로 보낼 자금을 방 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도별 증가액은 2010년 5조9천 609억원, 2011년 5조3천504억 원, 2012년 5조6천768억원 등 5 조원대였다. 경제 규모 증가에 따라 화폐 물량도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발행 화폐 증 가율도 지난해는 16.6%에 달했 다. 위기 상황이던 지난 2009년
(21.4%) 이후 4년만의 최고치다. 금융위기 이후 연도별 증가율 은 2010년 16.0%, 2011년 12.4%, 2012년 11.7% 등으로 낮 아졌다. 지난해 발행 화폐가 크게 늘 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5만원권 의 증가 때문이다. 작년 말 현재 5만원권 발행잔 액은 40조6천812억원으로, 1년
은 환경으로 끊임없이 변모하면 서 성장의 길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오 회장은“정부가 올해 성장 률 목표를 3.9%로 잡았는데 이 는 희망치” 라며“투자 규제를 완 화한다고 하지만 2년 연속 마이 너스인 설비투자가 갑자기 늘어 나기 어렵고 수출도 엔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상황이 좋지 않다” 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 위원은“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원화절상, 엔저 효 과로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안될 것” 이라며“정책적으로 내수를 활성화시켜 수출 부문의 불리함 을 상쇄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고 조언했다. 한편 IB들은 올해 한국의 물 가상승률(CPI)은 작년(1.2%)보다 1%포인트 오른 2.2%로 내다봤 다. 정부와 한은이 예측한 수준 (2.3%)와 비슷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법, 국회의원 3명 당선무효… 2명 무죄 확정 ‘금배지 운명의 날’… 선거법·정치자금법 사건 일제히 선고 2012년 제19대 총선과 관련 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5명에 대한 대 법원 판결이 16일 일제히 선고됐 다. 이 가운데 의원 3명은 유죄에 따른 당선무효가, 2명은 무죄가 확정돼 희비가 엇갈렸다. 당선무 효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들은 새누리당 이재영(58· 경기 평택을), 민주당 신장용(51 ·수원을), 무소속 현영희(63· 여·비례대표) 의원이다.
무죄가 확정된 의원은 새누리 당 박덕흠(61·충북 보은·옥천 ·영동), 윤영석(50·경남 양산) 의원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 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재 영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2012년 총선 직전 아들 명의로 대출받은 7천300만
에서 각 지역본부장에 대한 조사 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각 지역 본부장 에 대한 영장 신청 여부는 16일 오전중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역 본부장의 경우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경찰서로 호송하는 데 시간이 걸려 조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9일 철도파 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이들을 고소했다.
전보다 7조9천147억원(24.2%) 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화폐 중 5만원권의 비중은 64.2%로, 전 년말보다 4%포인트 가 량 상승했다. 2년 전인 2011년말에는 이 비중 이 54.3%였다. 지난해 5만원권의 수 요 증가를 둘러싸고는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 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 서 세금 탈루 등 지하경 제 수요가 오히려 발생 한 때문이 아니냐는 추 측도 나오지만 정확한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증가율로 보면 5천원 권(발행잔액 1조1천848 억원)이 8.0%(877억원) 로 2번째를 차지했고 5 만원권에 이은 고액권인 1만원권(17조8천781억 원)은 5.4%(9천121억원) 로 3번째였다. 한은 관계자는“5만 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매년 줄던 1만원권이 5년만에 증 가세로 돌아선 점도 특 기할 만한 현상”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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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노동조 합 회원들이 16일 오전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근로계약서 요구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해고한 사용자의 처벌과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바노조, 근로계약서 의무화 촉구
원을 자원봉사자 수당 등으로 제 공하고 유권자 등 60여명에게 축 의금 명목으로 560만원을 기부 한 혐의,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 회사 자금 7천25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 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 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영희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에 집 행유예 2년, 추징금 4천800만원 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만 함께 기소된 윤영석 의원은 무죄 원심 이 유지됐다. 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 거를 앞두고‘공천 로비’대가로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에 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윤 의원의 경우 전 새누리당 관계자에게 선거 기획과 공천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3억원을 주 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 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봉사자에게 금품을 제 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장용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했다. 신 의원은 2012년 총선 당시 선거 운동을 도운 후배 신모씨를 지역구 사무실에 채용해 월급 명 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 등으 로 기소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 관)는 선거운동 및 상대후보자 동향 파악 등의 업무를 맡았던 퇴직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제 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덕흠 의원 의 상고심에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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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6, 2014
中, 日기업 상대 강제징용 피해 집단소송 추진 베이징-산둥-허난성 인민법원에 제소 계획 중일전쟁(1937~45년) 당시 일본기업에 강제징용을 당한 중 국인 피해자와 그 유족이 손해배 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인 피해자와 유족이 강제징 용과 관련된 일본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사죄를 구하는 집단 소송을 중국에서 내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 대상기업은 일단‘미쓰비시 마테리알’ 을 비롯한 몇몇 업체이 지만, 최종적으론 20개로 늘어나 대규모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 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인 강제징용 손해배상을 놓고선 피해자 측이 일본에서 소
송을 제기한 적이 있지만 패소가 확정된 상태이며, 그간 중국 내 에선 관련 소송을 내진 않았다. 중국 법원이 일본기업에 배상 명령을 내리면 한국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에 이은 것으로 일본은 주변국과 관계가 한층 어 려워지는 상황에 내몰릴 전망이 다. 관계 소식통들은 중국 피해 자와 유족이 베이징과 산둥성, 허베이성 등의 법원에 집단소송 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강제징 용 인정과 사과 ▲모든 피해자에 배상 ▲일본 내 위령비와 기념비 건립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 다. 집단소송은 중국‘중화전국
변호사협회’ 에 소속한 변호사들 이 직접 법적 대리인으로 나설 예정이며 중국사회과학원과 베 이징대의 연구자들도 참여한다 고 한다. 중국 피해자 측은 한국 법원 이 일본기업에 강제징용자에 대 한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을 연달아 낸 것을 참고로 해서 집 단소송을 검토하다가 센카쿠(중 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자 준비 작업 에 속도를 냈다.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때까지 집단소송 제기 여부를 결 정할 방침이나 결국 시진핑(習近
平) 지도부가 제소를 용인할지가 관심거리다. 일본 외무성 보고서 등에 의 하면 중일전쟁 기간 미쓰비시에 강제연행된 중국인만 3천700명 에 달한다, 중일 국교정상화를 천명한 1972년 9월 공동성명은“중국 정 부가 일본에 대한 전쟁배상 청구 를 포기한다” 고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강제징용되거나 일본 군 위안부로 끌려간 중국인 피해 자들은 개인청구권이 유효하다 며 차례로 일본 법원에 제소했 고, 일본 최고재판소는 2007년 중국인 개인청구권이 중일 공동 성명으로 소멸했다고 판시해 중 국인 원고의 패소를 확정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말 외무 싱가포르 장관, 아베 겨냥“다른 나라 생각 좀 하라” 앞서 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아베 총
야스쿠니 참배 일침… “한 나라가 옳다고 생각해도 다른 나라는 다를 수 있다” 싱가포르의 한 여성 각료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뼈있는 한 마디로‘일침’ 을 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레 이스 푸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외교담당)은 15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
太) 일본 해양정책·영토문제 담 라는 아베 총리의 해명에도 태평 당상과 만난 자리에서“한 나라 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가 옳다고 생각해도, 다른 나라 사실 때문에 한국, 중국, 미국 등 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국제사회가 반발하는 상황을 빗 있다” 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댄 발언이었다. 푸 장관은 또 참배를 예로 거론했다. 야스쿠니 “아시아에는 응어리가 있고 그것 참배가‘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전몰자를 추모하는 행위일 뿐’ 이 아베 총리의 자제를 촉구했다.
세계경제포럼 44차 연차총회 22일 다보스에서 개막 박 대통령 비롯 40여개 국가 정상 등 2천500여명 참석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 포럼)가 오는 22일 `세계의 재편: 사회, 정치, 기업에 대한 영향’ 을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 등 전 세계 100여 국가의 정· 재계 및 학계 리더 2천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 포럼)가 오는 22일 `세계의 재편: 사회, 정 치, 기업에 대한 영향’ 을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 등 전 세계 1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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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 천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부터 3 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WEF는 15일(현지시간) 스위 스 제네바 본부에서 다보스 포럼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 등 40여개 국가 정상과 총리 등이 이번 연차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반기문 유엔사
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마 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 금 총재 등도 참석한다고 밝혔 다. 특히 이란 핵 문제 해법을 둘 러싸고 극단적으로 맞선 이스라 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오는 22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리는 시리
리의 야스쿠니 참배(작년 12월26 일)에 대해“유감스럽다” 는 입장 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야마모토 영토문제 담당상은“아시아 번영 의 기초는 자유로운 바다와 하늘 에 있다” 며 중국의 작년 11월 동 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비 판했다. 동남아를 방문 중인 야 마모토 영토담당상은 싱가포르 에 앞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찾았다.
아 국제평화회담(일명 제네바-2 회담)과 때를 맞춰 다보스 포럼 에 참석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WEF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 밥 회장은“세계의 미래를 개선 하려는 목적을 갖고 지구촌의 수 많은 이해관계자가 모여 머리를 맞대는 곳은 다보스 포럼밖에 없 다” 며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올해 WEF 연차총회에서는 세계의 재편이라는 주제하에 거 의 250개에 달하는 공식 프로그 램이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포용적 성장 (Inclusive Growth), 사회의 새로 운 기대(Society’s New Expectations), 90억 인구의 세상 (A World of 9 Billion) 등의 과제 에 집중될 예정이다. 여러 공식 세션 중에는 기후 변화, 2015년 이후 개발목표, 미 래의 건강관리, 청년실업의 도전 과 과제, 중국·인도·브라질· 멕시코·러시아 그리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의 경제전망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0개 이상의 세션이 스 트리밍 형태로 생중계되고 트위 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장 의 분위기가 전달되는 등 `디지털 다보스포럼’ 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WEF 측은 설명했다.
새 헌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 투표가 마감된 후 이집트 카 이로에서 한 병사가 투표함을 열고 있다. 아홉 명이 목숨을 잃 은 첫날과는 달리 둘째 날은 비교적 평화롭게 투표가 이루어졌다.
투표함을 여는 이집트 병사
“시리아 인구 절반이 구호 대상” 반기문 ‘시리아 콘퍼런스’서 24억달러 긴급지원 모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 일 유혈사태 장기화로 시리아 인 구의 절반이 긴급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제 사회에 인 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반 총장은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시리아 원조 국제콘퍼런스 에 참석해 시리아 난민 구호를 위한 유엔 활동에 수년간 65억달 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고 유엔본부가 전했다. 반 총장은 콘퍼런스 연설에서 시리아 유혈사태로 전체 인구의 절반인 930만명 정도가 기아와 질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이번 전쟁은 시리아를 몇 년 또는 심지어 수십 년까지 뒤처지게 만들었다” 고 우려하고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원 조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 고말 했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사태’ 의 당사자인 정부군과 반군에“그 어떤 것보다도 국가와 자국민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야 한다” 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 결을 촉구했다. 다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은“우리는 무작정 지원만을 해 주는 사람들이 아니다” 면서 시 리아 정부가 시리아 사태를 해결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방 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국제사회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리아 정 부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에) 관 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엔 산하 세계식 량계획(WFP)은 시리아 내전으 로 보금자리를 잃은 난민이 시리 아 안팎에 715만명에 이르고 있 으며 난민 구호에 매주 3천500 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공개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국 경 지대 난민수용소에도 구호품
이 겨우 조달되고 있으며 시리아 내부 거주 지역 주민들은 식량 공급이 끊겨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시리아 정부가 국제단체의 구호 활동을 고의로 방해해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최국 쿠웨이트가 5억 달러 원조를 약 속한 것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 아(2억5천만 달러), 카타르(6천만 달러), 미국(3억8천만 달러), 영국 (1억 달러), 노르웨이(7천500만 달러) 등 모두 24억달러에 달하 는 구조지원금이 모아졌다고 반 총장은 전했다.
“소말리아 해적공격 급감… 작년 15건”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지난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간) 국제해사국(IMB)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소말리아 해역과 아덴만 일대에서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 공격은 15건으로 2011년의 237 건과 2012년의 75건에 비해 크 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해적행위 감시기구인 IMB는 소말리아 해적 공격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국제 사회의 해적 단속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 해군 함정의 순찰 활동 과 상선의 자체 경비 강화, 소말 리아 정부의 해적 단속 노력 등 이 소말리아 해적 활동을 위축시 킨 요인으로 꼽혔다. 각국이 최근 수년간 체포한 해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도 해적 활동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IMB는 지난해 세계적으로는 300명 이상이 해적에게 인질로 잡혔으며 21명이 다쳤다고 집계 했다. 지역별로 인도네시아에서 는 전체 해적 공격의 50%가 발 생했으며 서아프리카 지역이 19%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 해적은 서아프리 카 지역에서 발생한 해적 공격 51건 가운데 31건에 개입해 36 명을 납치한 것으로 드러나 위험 성이 높은 대상으로 지목됐다.
2014년 1월 1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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