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7, 2014
<제26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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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7일 금요일
‘위안부’법안 “한인노인 내쫓은 것은 인권유린” 학부모협회, 2월 한 달간 맥도날드 대상 불매운동 상원도 통과 오바마 17일 서명… 행정부로 이송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일본 정부 의‘위안부 결의’준수를 촉구하는 내 용이 담긴 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사 상 최초로‘위안부’관련 정식법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어 행정부로 넘어가 게 됐다. 상원은 1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통합 세출법 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법안에 는 하원에서 통과된 대로‘2007년 7월 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 Res. 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부 장관으 로 하여금 일본 정부가 이 결의에서 제 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 을 촉구한다’ 는 내용이 그대로 포함됐 다. 지난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 주 도로 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는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 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 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통합 세출법안의 7
장인‘국무부 해외업무 세출법안’합 동해설서의 아시아·태평양 부분에 수록됐다. 비록 보고서 형태로 정식 법안에 포 함돼 법률적 강제력은 없으나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일본 정부를 상대로 관련 사항을 이행하도록 압박을 가하 는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사과를 비롯 해 진정성이 있는 태도변화에 나서라 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강하게 작 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과된 법안은 이르면 17일 중으로 행정부에 이송되며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이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소식통은“통합 세출법안이 18일까 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또 다시 셧다운(부분 기능정지) 사태를 맞 을 것” 이라며“17일 중으로 행정부로 넘어가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질 가능 성이 크다” 고 말했다.
법안에‘위안부’포함시킨 혼다 의원
“日 포괄적 사과하라” “희생된 여성 수십만명의 원한, 보상해야 할 시점” 미국 하원의‘위안부 사과’법안 통 과의 주역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 포니아) 하원의원은 16일“위안부 관 련 내용이 법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치 열하게 싸웠다” 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날“나는 미국 정부 가 일본 정부에 대해 2차대전 기간 강 제로 성노예로 살아야했던 여성들(위 안부)의 문제를 해결할 것을 독려하라 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도 통 합 세출법안이 통과된데 대해 감사하 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특히“세출위원회의 선임위원으로서 이 내용이 법안에 들 어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싸웠다” 며 “이제는 일본 정부가 포괄적인 사과를 하고 잔혹한 시스템 하에 희생됐던 여 성 수십만명의 원한에 대해 보상해야 할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아직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도 생존해있는 여성들과 이미 고인이 된 무수한 여성들을 위해 (역사적 사실 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게 2차대전 역사의 비극적인 장(章)을 적절하게 종 료시키는 유일한 길” 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 회장 최 윤희, 라정미)가‘매장에 오래 머문다 는 이유로 한인노인들을 내쫓은’맥도 날드 매장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전 개한다. 16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뉴욕일보 1월16일자 2 면‘한인타운 맥도날드, 한인노인들 과 갈등’제하 기사 참조] 플러싱 노던 과 파슨스 블러바드 네거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 전개 성명서를 발표하고“2월 한 달 간 맥도 날드 매장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실 시한다” 고 밝혔다. 이날 최윤희 회장은“한인 노인들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단지 장시간 머 문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4번이나 강 제로 매장 밖으로 내쫓겼다” 며“이는 명백한 노인차별이자 인권유린이며 인 종차별적 행위” 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이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 도록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 이게 됐다” 며“이후 언론과 SNS, 이메 일 등을 중심으로 이를 이슈화하고 확 산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최윤희 회장이 미 유력 언론인 NBC에 맥도날드 불매 운동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 부터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의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스티븐 티 김 학부모협회 이사.
이날 최윤희 회장은 불매운동 전개 에 대한 성명서를 해당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에게 전달했다. 맥도날드 불매 운동 성명서에는“미국의 어느 타운을 가든지 은퇴한 노인들이 카페, 커피숍, 레스토랑 등에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미국의 문화이자 일상인 데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은 지난 2
일 단지 매장 내 장시간 머문다는 이유 로 경찰까지 동원해 한인 노인 6명을 추운 날 밖으로 내쫓았다. 이는 인종차 별이며 노인 차별” 이라고 주장하고 있 다. 또한“맥도날드에 오래 앉아 있었다 는 이유로 지난 2일 이외에도 모두 4번 씩이나 경찰이 출동해 한인 노인들을
홍성은 회장, 프로야구 넥센 지분 소송 승소 <뉴욕 동포사업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지분 40% 주인 맞다” 판결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 어그룹 회장이 한국 프로야구 구단 히 어로즈를 상대로 자신에게 지분 40% 를 지급하라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을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송 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14부 (배호근 부장판사)는 15일 홍 회장에게 강제집행을 허가한다며 원고 승소판결 을 내렸다. 이로써 기나긴 지분 소유권 분쟁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프로야 구 넥센 히어로즈의 지배구조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져 주목된 다. 히어로즈는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 될 경우 홍회장에게 기명식 보통주식 16만4천주(액면가 5천원)와 중재비용 1천245만원, 지연이자 등을 지급해야 한다. 특히 홍회장에게 지급해야 할 주 식은 히어로즈 구단의 발행 주식 41만 주의 40%나 되기 때문에 히어로즈의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또 히어로즈의 주식은 액면가가 5 천원이지만 최근 프로야구가 국민 스 포츠로 성장하고 이 구단의 인기도 높 아지면서 실제 가치는 이보다 훨씬 커
져 홍회장에게 상당한 수익이 될 것으 로 추정된다. 홍 회장은 자금난에 처해 있던 히어 로즈 구단에 2008년 7월과 200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 나 당시 홍회장이 히어로즈 구단에 건 네준 20억원의 성격을 놓고 양측은 서 로 다른 주장을 내놨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 자금이 단순 대 여금이며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홍회장 측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섰다. 히어로 즈는 2012년 5월 홍회장의 주주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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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내몬 것은 시민들의 혈세로 불 필요한 공권력을 행사한 옳지 못한 행 정의 사례” 라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함께 참석 한 스티븐 티 김 학부모협회이사는“추 운 날 노인들을 밖으로 내쫓은 일은 학 생들의 교육적 측면에서라도 절대 간 과할 수 없는 일” 이라며“특히 매장 내 20분만 머물 수 있도록 내건 표지판은 음식만 먹고 바로 나가라는 말도 안 되 는 처사” 라고 분개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맥도날드 매장이 부당한 점이 없었는지 노인국, 인권국, 위생국, 경찰 국 등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의뢰 할 방침이다. 또한 맥도날드 측에 정식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더글라스톤에 거주하는 한인 강 모씨는“만일 플러싱 지역구에 한인 정치인이 있었다면 이 같은 일을 당했겠냐” 며“한 사람이라 도 한인 정치인을 더 배출하는 것에 한 인사회가 힘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며 한인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언급하 <신영주 기자> 기도 했다.
를 부인하는 중재신청을 대한상사중재 원에 제기했다. 대한상사중재원 중재판정부는 그러 나 같은해 12월“히어로즈 구단이 신청 한 홍회장의 주주 지위 부인 신청을 각 하하고 히어로즈 구단은 홍회장에게 기명식 보통주 16만4천주를 양도하라” 고 홍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홍회장은 히어로즈 측에서 중재판정을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2월 중재판정의 강제집행 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 에 제기했다. 히어로즈 측은“홍회장으로부터 받 은 돈이 단순한 대여금이었다는 생각 에는 변함이 없다” 며“결과에 승복하 기 어렵다. 항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 응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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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7, 2014
아시아계 이민자 노인문제 심각 문화·언어 때문… 노인 여성 자살율·빈곤율 높아 미국에서 아시아계 이민자의 노령 화가 가속화하면서 이들의 돌보는 문 제가 사회적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16일 보도했다. 아시아계 노인들은 특히 언어 장벽 이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 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지역 출신보다 자 살률이나 빈곤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미국 보건부 산하 노령화관리국 (AoA)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시아·태 평양 지역 출신 이민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0년에는 이 지역 출신 인구 중 65세 이상이 100 만명을 밑돌았지만 2020년에는 250만 명, 2050년에는 76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75세 이상 미국 여성 노인 가운데 아시아계의 자살률은 타 지역출신의 두 배에 육박한다. 또 201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아시 아계 인구의 12.3%가 빈곤층으로 분류 돼 같은 연령대 전체 미국인 평균 9.1% 보다 비율이 높다. INYT는 아시아계 노 인 문제가 특히 심각하고 복잡한 이유 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지목했
다.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것을 당연하 한 문제를 겪고 있어 아시아계를 대상 게 여기는 유교적 전통이 쇠퇴하면서 으로 하는 전문 노인 돌봄 서비스도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계 미국 팔순 치매 노모를 모시는 베트남계 인인 최임자씨가 8년간 위암에 걸린 어 여성 푸엉 루(61)씨가 단적인 예다. 네 머니를 돌본 경험을 토대로 설립한 일 아티스트로 일하던 루 씨는 2년 전 ‘PASSI’ (Penn Asian Senior Service)도 어머니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일을 그 그런 기관 가운데 하나다. 만두고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는 데에 아·태지역 출신 노인을 대상으로 만 매달리고 있다. 노인 돌봄시설은 어 한 복지기관인 NAPCA 관계자는“나 머니가 거부하는 데다 영어를 못하는 이 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영어는 라며 이들을 위한 맞춤 어머니와 의사소통 가능한 인력이 있 가장 큰 문제” 는 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늘어날 것 신문은 많은 아시아계 가정이 비슷 이라고 내다봤다.
‘브리지게이트’조사 착수 뉴저지 상원, 합동위 구성 ‘맥도날드-한인노인 갈등’을 보도한 16일자 뉴욕데일리뉴스.
“노인 위한 공간 부족이 가장 큰 문제” 뉴욕데일리뉴스도 ‘맥도날드-한인노인 갈등’ 보도 한인노인들이 낮에 마땅한 쉼터가 없어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매장에 서 서너 시간 이상 자리를 차지하며 머 문다는 이유로 매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실정에 대해 미국 신문들이 연이 어 이를 보도하고 있다. 15일자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를 보 도한데[뉴욕일보 1월16일자 2면‘한 인타운 맥도날드, 한인 노인들과 갈등’ 제하 기사 참조] 이어, 뉴욕데일리뉴스 도 16일자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6일자 기사에 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을 인터뷰하 고, 김의원이 노던 블러바드와 파슨스 블러바드 코너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을 운영하는 잭 버트씨와 이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잭 버트씨가“(고객이 장
시간 머물러) 다른 고객들이 우리 업소 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드는 상황은 영업 을 하는 입장에서는 모두 공감할 만한 문제” 라고 주장하면서도 그의 매장에 서는 그러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고 객들의 매장 이용시간에 대해 유연하 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 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론 김 의원이 “문제의 핵심은 한인노인들이 낮에 편 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넓고 개방된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이라며“플러싱 보우니파크에서 보치(잔디에서 하는 이탈리아 볼링의 일종)를 하는 노인들 을 생각해보라” 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의원은 잭 버트 업주, 김광석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등과 한인 노인을 위한 쉼터 마련을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희 JHS 189 중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방과 후 체계적인 학습 스케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장소에서 숙제 하는 학습 스케줄 습관화하는 것 중요” 한인학부모 워크숍 플러싱 155가에 위치한 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이 한인 학부모를 대상 으로 무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윤희 JHS 189 학부모 코디네이터는‘자녀 교육에 적 극 참여하기’ 를 주제로 자녀의 방과 후 숙제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윤희 코디네이터는“항상 정해진 시간에 숙제를 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공부를 하는 등 방과 후 체계적인 학습 스케줄은 반드시 필요하다” 며“이를
AWCA 가정상담소의 제5기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훈련 수료식이 16일 상담소에 서 진행됐다. 6주 동안의 핫라인 자원봉사자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자 7명은 2월 부터 핫라인 자원봉사 활동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레이스 핫라인은 한인사 회에서 증가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 개설되었으며 월~금요일 오 전 9시부터 자정가지 운영된다. 모든 전화는 비밀이 보장된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문 은교, 신난숙, 정희숙, 임정선, 조영선, 유숙희, 그레이스 윤 수료자. △핫라인 번호: <사진제공=AWCA 가정상담소> 877-862-1116
<신영주 기자>
민권센터 봄학기 인턴 모집, 24일 접수 마감 민권센터(회장 정승진)은 봄학기에 활동할 인턴 직원을 모집 중이다. 대상은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하며 작문과 컴퓨터 등 기초 사무능력을 갖 춘 대학생(대학원생)이나 사회인에 한 하며,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 람을 우선 선발한다. 인턴은 △이민자 권익옹호 △정치
AWCA 가정상담소 핫라인 자원봉사자 훈련 수료식
정했으면 이를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이에 따 른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자녀와 함께 상의해 결정하며 자녀가 직접 배우고 습득할 수 있도록 부모는 학습의 가이 드 역할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고조 언했다. 이외에도“학교 선생님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학교 숙제를 매번 확인하는 등 궁극적으로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 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력 신장 △사회봉사 분야로 나눠 개별 모집한다. △이민자 권익옹호 인턴은 이민개 혁 캠페인을 비롯한 풀뿌리 로비, 언론 홍보, 집회 기획 및 준비, 이민자단체 회의 참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치력 신장 인턴은 유권자 등록, 유권자 방문 및 전화, 한인 유권자의 현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크 리스 크리스티(사진) 뉴저주 주지사가 연루된 `브리지게이트’ 에 대해 뉴저지 주 상원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저지주 상원은 16일 만장일치로 공화·민주당 소속 의원이 참여한 합 동 위원회를 구성, 브리지게이트에 대 해 공식 조사하기로 했다고 뉴욕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뉴저지주 하원과 연방 검찰도 브리지게이트에 부당한 공권력이 개 입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리지게이트란 공화당 소속인 크 리스티 주지사의 핵심 참모인 브리짓 앤 켈리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 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 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 의 진입차선 일부를 폐쇄해 교통체증 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특히 뉴저지주 상원은 조사 과정에 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자에 대 한 구인장 발부 등 모든 가능한 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이번 게이 트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 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미 뉴저지주 상원은 관련자에 대한 구인장 발부가 불가피 하다고 판단, 구인장 발부 대상을 선별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스티브 스위니 상원 의장은“이번 조사는 매우 신중하고 광범위한 방식 으로 진행될 예정” 이라며“이번 사건 에 어느 누가 어떤 경위로 연루됐는지 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 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브리지게이트의 파장 여하에 따라 크리스티 주지사의 향후 대선가도에 치명적인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황 조사, 유권자 교육, 선거관리위원회 면담 참석 등을 수행한다. △사회봉사 인턴은 무료 세금보고, 공공혜택 신청 프로그램 등을 통한 봉 사 및 워크샵, 세미나 준비·진행 등에 참여한다. 사회봉사 인턴은 중국어 구사 능력 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인턴십 기간은 2월부터 5월까지며, 매주 최소 10시간 근무가 기본이다. 자세한 근무시간 및 날짜는 담당 실
무자와 협의해 결정하며, 근무기간 연 장도 협의를 거쳐 가능하다. 인턴쉽은 무보수이며, 완료 후 사회봉사 크레딧 을 인정받게 된다. 인턴쉽 신청서는 24일(금)까지 접수 를 받으며 전화 718-460-5600이나 이메일 tony.choi@minkwon.org(홍보 담당 토니 최)로 문의 시 신청양식을 받 을 수 있다. 인턴직 최종 선발은 신청서 검토 후 개별 면담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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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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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구강박테리아 죽이는 신물질 개발한 워싱턴대 오화선 교수 워싱턴대(UW)의 한인 교수가 항 생제를 쓰지 않고도 구강 내 박테리 아를 죽이는 신물질을 개발해 특허를 땄다. 워싱턴대 측은“치과대 구강건 강과학과 오화선(여·사진) 교수와 동료 교수 3명, 사우스캐롤라이나 연 구소의 데이비드 홉스 박사는 타이타 늄(티탄 또는 티타늄) 소재가 구강 내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성분이 있다 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신물 질을 개발해 지난해 미국 특허청으로 부터 특허를 받았다” 고 지난 14일 보 도자료를 냈다. 이 대학은 자료에서“오 교수팀이 따낸 특허는 미래 노벨상 수상 후보 로 주목받을 만한 획기적인 신물질 사용법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오교수는 16일 동포신문‘시애틀
쓰지 않고 티타늄을 소재로 하는 신 물질을 사용하는 법을 개발하게 됐 다” 고 밝혔다. 그는“개발한 신물질 은 치주염 등 입 안의 세균을 죽이거 나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피 부 염증이나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며“현
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 추가 연구 비로 150만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임상시험이 끝 나면 특허 신물질은 충치 치료는 물 론 치약이나 반창고 제작 등에도 활 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식 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의 약품과 생활용품 등 항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교수는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서울로 상경해 중·고등학교
워싱턴대 “오 교수, 노벨상 후보 오를 특허 땄다”
N’ 과의 인터뷰에서“10여 년 전 티 타늄이 개발된 뒤 2008년부터 이 소 재가 항균·항생 효과를 지니고 있음 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연구에 나서 구강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 항생제를
재 이 같은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티타늄 소 재 사용법을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으 며, 2년여의 심사 끝에 지난해 10월 최종적으로 특허를 받았다. 미국 보 건부는 오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미 래 의학이나 실생활에서 획기적인 결
를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에 유 학했다.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 고 2003년부터 치과대 교수로 근무 하고 있다. 12살 때 이민한 남편 정상기 변호 사와 결혼했다. 남편은 시애틀 지역 의 한인 봉사단체인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축구 통해 선교”… 꿈·용기 주자 프라미스교회 선교단, 20일부터 남미 축구선교 대회 참가 축구를 통한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 의 고양Hi FC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팀과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 수) 선교단 200여명이 20일부터 2월14 일까지 베네수엘라 및 콜럼비아에서 열리는‘2014 남미 축구선교’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스 포츠를 통해 꿈을 심어주고자”한달여 에 가까운 해외 선교활동을 위해 17일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번 선교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허 연행 목사는 16일 오전 11시 플러싱 프 라미스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 기간 동안 경기장에 찾아오는 어린이 와 학부모 등 약 30만명의 남미 현지인 들을 만나 복음을 전달할 예정” 이라며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푸른 잔디구장 을 처음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들에게‘나도 커서 저런데서 뛰어보고 싶다’ 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한 다” 고 참가 목적을 밝혔다. 프라미스교회의 ‘축구 선교’는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 째다. 프라미스교회가 2009년부터 진 행 중인‘4/14 윈도우 사역’ 의 일환으 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4세부터 14세 사이 연령대 어린이들에게 편안한 분 위기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마련되 었다. 고양Hi FC는 한국 프로축구 2부리 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소속된 팀으로 1974년부터 81년까지 한국 국가대표 를 지낸 이영무 감독의 지휘 아래 26명
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선수로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장해 15골, 6도 움을 기록한 팀내 득점 및 어시스트왕 알렉스 선수가 있다. 이들은 현지 팀들을 대상으로 베네 수엘라 및 콜롬비아에서 경기를 진행 하며, 남미 현지 언론을 통해 TV 중계 될 예정이다. 한인을 위한 중계 서비스 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모든 경 기는 FIFA가 경기를 주선한다. 선교활동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 터 시작되는 노래와 율동,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하프타임 에는 고양Hi 선수들이 직접 율동을 펼 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경기가 없 는 날에는‘어린이를 위한 축구교실’ 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무 감독은“선교를 받던 한국인 들이 이제는 선교를 하는 민족으로 바 뀌었다” 며“우리의 선교 대상을 중남 미를 넘어 전 세계로 넓히자” 고 말했 다. 선교활동 중 억류 등의 가능성에 대 해 허연행 단장은“현지 교회의 사역자 들과 함께 행동하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과학수사청(CICPC)의 2012년 내부자료에 의하면 살인사건 이 인구 10만명당 65건을 기록, 2006년 이후 치안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을 정도로 현재 베네수엘라의 치안은 악화돼있다. <심중표 기자>
‘남미 축구선교’ 대회에 참가하는 프라미스교회 선교단은 16일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대회 일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허연행 단장, 이영무 감독.
상춘회가 1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신년하례식과 1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 날 회원들은 상춘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 한 사람 당 한 명의 상춘회 회원을 영입하는 등 회원 증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모임 후 상춘회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제공=상춘회>
상춘회, 1월 월례회
머릿돌교회, 19일 오바마케어 설명회 머릿돌교회는 건강보험 개혁법(오 바마케어) 가입에 관한 설명회를 1월 19일(일) 오후 1시 교회 강당에서 연다. 건강보험 개혁법은 2014년 1월1일부 터 효력이 발생하며, 아직 보험에 가입 하지 못한 사람들은 3월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는 유민호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는 무 료 점심식사 및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 다. △장소: 머릿돌교회(435 River Rd, New Milford, NJ 07646) △문의: 201-669-7669
총격사건 발생 현장인 인디애나주 엘크하트의 마틴스 슈퍼마켓.
“또”총격사건 인디애나주 식료품가게서 3명 사망 인디애나주의 대형 식료품가게에 서 총격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16일 시카고 abc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밤 10시께 인디애나주 소 도시 엘크하트에 있는‘마틴스 슈퍼마 켓’ (Martin’ s Super Market)에서 발생했 다. 인디애나 주경찰은“용의자 숀 월 터 베어(22)가 40구경 권총과 사냥용 칼을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여성 종 업원(20)과 여성 고객(44)을 차례로 쐈 다” 며“이후 매장 매니저를 인질로 잡 고 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엘크하트 지역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고 밝혔다. 여성 피해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용의자를 포 함한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인질로 잡혀있던 매니저를 비롯해 매 장 안에 있던 나머지 고객들은 모두 무 사히 피신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 베어가 총격을 하기 전 20여분동안 가게 안에 머물면 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 나 누군가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베어 는 가게 인근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 고 있었으며 정확한 사건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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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해병기 법안’VA 상원 상임위 통과 찬성 9표-반대 4표…두번째 관문 지나 전체회의로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 원회는 16일 주내 공립학교가 사 용하는 교과서에‘동해 병기’ 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 시켰다. 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 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일 본해’ (Sea of Japan)가 언급될 때 는‘동해’ (East Sea)도 함께 소개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교육보건위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데이브 마 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 대 4표로 가결처리했다. 워싱턴DC에 인접한 버지니 아주가 미국 자치단체로는 처음 으로 공립학교로 하여금 학생들 에게‘동해’ 를 가르치도록 한 역 사적인 법안이 상원 두 번째 관 문을 통과해 전체회의 표결만 남 겨두게 된 것이다. 이 법안은 지난 2012년에도 버지니아주 의회에 상정됐으나 상원 상임위 표결에서 찬성 7표,
반대 8표로 아쉽게 부결됐었다. 하원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팀 휴고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발 의한 법안이 계류돼 있다. 따라서 법안이 버지니아주 상·하원을 통과해 상·하원 조 율 작업과 주지사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돼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테리 매콜리프 신임 버지니아 주지사도 지난해 말 주 지사 선거 운동 기간에 동해 병 기 법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교육위 산하 공립교육소 위원회 소속 6명의 상원의원은 지난 13일 관련 법안을 구두표결 에 부쳐 전원 만장일치의 찬성으 로 가결처리한 바 있다. 이번 상원 상임위 법안 통과 는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법 안을 좌절시키기 위해 대형 로펌 을 고용해 상·하원의원 등을 상 대로 로비전을 펼치는 와중에 이 뤄진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 다. 재미 한인들로 구성된 사단법
윤치호‘애국가 원본’환수 움직임 혜문 스님, 100인 환수위 구성키로 ‘친일파’ 윤치호(1865년 ~1945년)가 애틀랜타에 있는 에 모리대 유학 시절 작사한 이른바 ‘애국가 원본’ (이하 원본)을 환수 하려는 움직임이 시민사회 일각 에서 일고 있다. 에모리대에 있 는 문제의‘원본’ 을 두고 그동안 학계에서는 윤치호의 애국가 작 사설을 뒷받침하는 사료로 인정 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시민단체인‘문화재제자리찾 기’ 의 대표인 혜문 스님은“한글 붓글씨로 애국가 1절부터 4절까 지 쓰고‘1907년 윤치호 작’ 이라 는 서명이 붙은 문서 원본이 에 모리대에 보관돼 있다” 며“오는 30일 에모리대에서 원본을 열람 할 계획” 이라고 16일 밝혔다. 혜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는 16일 오전 8시30분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 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 을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대 4표로 가결처리했다.
상임위 법안 통과를 환영하는 한인단체 대표들.
인‘미주 한인의 목소리’ (VoKA) 의 피터 김 회장은“법안은 상원 전체회의에서도 무난하게 통과 할 것으로 본다” 며“일본 측이 상
랐다” 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그(혜문 스님) 분들이 애틀랜타총영사관을 통해서 에 모리대를 방문해 열람하겠다는 문 스님은“많은 문헌적 증거에 뜻을 전달해왔다” 며“일단 31일 도 윤치호는 반민족 친일파로 규 쯤 만나기로 일정을 잡은 상태” 정됐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애국 라고 전했다. 가 작사가로 인정받지 못한 것” 한국 시민단체 측의 환수 의 이라며“그가 여러 명의 애국가 사와 관련해선“ ‘이번에 가져가 작사가 중의 하나라면 윤치호 친 지 못해도 우선 한번 보고 싶다’ 필본은 한국으로 환수돼야 한다” 는 뜻인 것 같더라” 며“(환수가) 고 말했다. 혜문 스님은 17일 오 기부자 측에서 요청한 것인지 모 전 종로 서울불교역사기념관에 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얘기를 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국가 작사 해봐야 한다” 고 밝혔다. ‘원본’ 은 본 100인 환수위원회를 구성할 에모리대가 윤치호의 유가족들 예정이다. 로부터 기증받아 도서관에 보관 이와 관련해 에모리대 관계자 해왔으며, 그동안 훼손을 우려해 는“원본이란 것이 오래전부터 한국인 방문객에게 사본만 열람 여기 있었고 그동안 한국에서 많 케 했다. 은 사람이 방문해 열람을 하고 윤치호는 일제강점기 당시 독 다녀갔다” 며“갑자기 새로 발견 립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독립운 된 것처럼 기사가 나서 깜짝 놀 동가로 활동했지만 1930년 이후
원을 포기하고 하원을 상대로 집 중적인 로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 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 다” 고 말했다.
본격적인 친일활동에 나서 친일 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친일파에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에모리대의‘원 본’등 각종 사료를 들어 윤치호 가 애국가를 작사했다고 보는 학 자가 적지 않지만, 반민족 성향 의 부일 행각 탓에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에모리대가 있는 애틀랜타 등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윤치호 재 평가를 두고 오래전부터 의견이 맞서왔다. 한 재미 사학자는“에 모리대의‘원본’ 을 증거로 윤치 호 작사설을 공식 인정하면 친일 파가 만든 노래를 애국가로 부르 는 것이 돼서 국민 정서가 용납 할지 의문” 이라며“이는 부끄러 운 역사도 한국의 소중한 역사로 인정하느냐는 민감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FRIDAY, JANUARY 17, 2014
올브라이트“아베에 실망… 獨서 배워라” “북핵 문제, 한·중·일 협력 없으면 어려워” 박상은 의원과 면담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일본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 신 사참배에 대해“아베 총리에 실 망했다” 며“일본은 독일로부터 배워야 한다” 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이 날 워싱턴DC 올브라이트 스톤 브릿지 그룹 빌딩에서 방미 중인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 방미 중인 새누리당 박상은(왼쪽) 의원이 16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 구·옹진군) 의원과 면담한 자리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면담에는 안호영 주미 대사 에서 이같이 말하고“아베 총리 도 참석했다. 의 행동은 잘못됐다” 고 지적했 다고 박의원이 전했다.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 을 상기하며“부시 행정부가 좀 체코 출신인 올브라이트 전 나“일본의 과거사 문제 등으로 더 강하게 나갔더라면 북한 핵문 장관은“독일이 역사적 사실을 인해 한·중·일 사이에 감정이 제가 해결됐을 수도 있었다” 고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나는 좋지 않고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술회했다. 며“이런 상황에서 북한 상 독일인들을 좋아하고 지금도 많 있다”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면 은 친구들을 갖고 있다” 고 말했 황에 대한 논의를 하기가 어렵 담에는 안호영 주미 대사도 참석 다. 그는 그러나 아베 총리가 위 다” 고 지적했다. 했다. 안부 문제 등에 대해 사과할 가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북한 박의원은 이날 올브라이트 전 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아베 핵문제에 대해서는“미국으로서 의원 이외에 샌디 버거 전 미국 총리가 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는 더이상 어떻게 하기 어려울 국가안보보좌관 등 한반도 정책 신사참배에 대해 사과할 것 같지 정도로 제재를 강하고 있다” 며 에 영향을 끼치는 전직 고위관료 않다” 고 비판했다. “관련국들이 핵문제와 관련해 와 학계인사들을 면담했다. 그는 북한 상황과 관련해“장 대화를 할 필요성이 있으나 역시 지난 12일 방미한 박의원은 성택을 처형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중·일간 협력이 어려워지 뉴욕에서 게일사 스텐 게일 회장 김정은 정권이 취약하다는 의 면서 그 또한 쉽지 않다” 고 말했 을 만난데 이어 15일 워싱턴에서 미” 라며“따라서 미국과 한국, 일 다. 시저스그룹 게리 러브맨 회장 등 본은 물론이고 중국까지도 참여 그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을 만나 영종도에 추진 중인 복 해 북한 급변사태를 비롯한 여러 지난 2000년 평양을 방문해 김 합리조트(카지노) 사업에 대해서 가지 가능성에 대비한 논의를 해 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사실 도 논의했다.
러셀 차관보“북한 막다른 길 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핵 6자회담 재 이행을 통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다만 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지도자들의 생각을 바꿀 수 “이런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최근 북한의 행태로는 어렵다는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은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나“그들이 지금 걷고 협상” 이라면서“북한의 모든 핵 16일 국무부 녹취록에 따르 있는 길은 ‘막다른 길’(dead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되돌리고, 면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end)”이라면서 “북한의 핵무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4일 벨기에 기·핵탄두 미사일 개발 추진은 상만이 그들이 바라는 경제발전 브뤼셀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불안정의 주요 요 과 안보를 가능하게 할 것” 이라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북한 인”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며 협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 지도부의 변화에 달려있다고 지 “바라건대 북한 지도자들이 위 는 특히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적했다. 러셀 차관보는“이(회담 협과 엄포와 도발을 중단하는 것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행과 재개)는 북한을 제외한 5개 참가 만이 자신들의 안보를 담보할 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의 국의 단합된 노력과 유엔 제재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고 무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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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원 최대모임, 한미FTA 성과 맹비판 진보코커스“일자리 4만개 실종”… TPP 반대 이유로 지목 미국 민주당의 일부 하원의원 들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반대하면서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을‘실패한 협정’ 으로 규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 된다. 특히 이들 의원은 집권당의 하원 최대 모임인‘의회 진보코 커스’ (CPC)를 대표해 이런 입장 을 밝혀 앞으로 우리나라를 상대 로 한 통상압력 및 TPP 협상 참 여 반대 등의 목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연방 의회에 따르면 진 보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전날 오 후 하원 전체회의 직후 특별 정 견발표 시간을 갖고 TPP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잇따라 피력했다.
진행자로 나선 마크 포캔(위 스콘신) 의원은 진보코커스를 대 표해 TPP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 장을 천명한다면서“이는 노동 자 계층과 유색인종의 가정에 치 명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주 장했다. 그는 특히 의회에서 논의 중 인 대통령의 무역협상촉진권한 (TPA) 부활 법안에 대해서도 반 대한 뒤“이는 과거 북미자유무 역협정(NAFTA)과 한·미 FTA 와 같은 실패에서 경험했던 것” 이라며“이런 일이 재현돼선 안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불리는 TPA는 무역협 상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의회가
대외무역협상의 전권을 대통령 에게 일임하는 제도로, 한·미 FTA 협상 당시에 적용됐으나 2007년 6월 말 시한이 만료됐다. 이어 발언권을 신청한 마시 캡터(오하이오) 의원도“한·미 FTA로 미국에서 7만개의 새로 운 일자리가 생긴다고들 했는데 어찌 됐느냐” 며“미국은 이미 한 국에 4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고 비판했다. 또“한국이 미국으로부터 5만 대의 차량을 살 것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사지 않았다” 면서 한· 미 FTA 때문에 한국과의 무역적 자가 무려 58억달러나 늘어났다 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이른바‘패스트트
“금융 불안 다소 있더라도 양적완화 필요” 버냉키, 마지막 강연서 “양적완화·‘선제안내’ 분명히 도움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 도(연준·Fed) 의장은 16일 대규 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 즉 양적 완화(QE) 조치로 인해 금융 시스 템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다소 있 더라도 필요하다면 경기 부양책 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 도입했던 양적완화나‘선제 안 내’ (포워드 가이던스) 등의 정책 이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버냉키 의 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마지막 강연에 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양적완 화와 같은) 변칙적 통화 정책 (UMP)의 유일한 위험은 금융 안 정성에 잠재적인 해가 될 수 있 다는 우려 정도” 라며“이 시점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경기 회복이나 고용 창출을 위한 통화 정책 조정의 필요성을 잠식 해서는 안 된다” 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재임 기간 글
로벌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려 기 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 가까운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갔을 뿐 아니라 선제 안내를 통해 이를 상당 기간 유
소비자물가 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휘발유가격 급등… 인플레 압력은 낮아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인플레이 션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 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일치하는 수치로, 최근 6 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1% 떨어진 데 이어 11월에는 보합세를 유지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 가 상승률은 1.5%를 기록, 최근 3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목표인 2% 상승에 못미치는 것이다.
항목별로는 지난달 휘발유 가 격이 3.1%나 올랐으며 의류와 식품 가격도 각각 0.9%와 0.1%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임대 료, 의료비, 담배 가격도 올랐으 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떨어진
랙 자유무역협정’모델은 잘못 된 것이고 중산층을 파괴하는 것 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안 된다” 고 덧붙였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진보코 커스에는 공동의장인 키스 엘리 슨(미네소타)·라울 그라잘바(애 리조나) 의원과 공동부의장인 주 디 추(캘리포니아)·마이크 혼다 (캘리포니아) 의원 등 무려 75명 의 하원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석을 차지 했던 제111대 의회(2009~2010 년)에서는 총 20명의 하원 상임 위 원장 가운데 절반이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이었을 정도로 막강 한 영향력을 발휘했었다.
지하겠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키려 노력했다. 아울러‘오퍼레이션 트위스 트’ 나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 등 유동성 확대를 위한 변칙적 통화 정책을 통해 4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풀었다. 그는“이런 두 큰 골격의 조치 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 다” 며“많은 이들이 경고한 잠재 적인 비용 증가나 걷잡을 수 없 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부작용도 없었다” 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2008년 금융 위기를 회상하면서 이를 끔찍한 교통사고에 비유하기도 했다. 당시의 냉혹한 기간을 보낸 심정이 마치 충돌 사고를 낸 자 동차를 끌고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았다는 것이다. 8년간 미국 중앙은행 수장을 맡았던 버냉키 의장은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나고 내달 1일부 터 재닛 옐런 차기 의장으로 대 체된다.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는 0.1% 오르는 데 그쳐 최 근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미 국가안보국(NSA) 본부.
“NSA 하루 2억건 문자메시지 수집” 英 가디언·채널4, ‘스노든 문건’ 추가 공개 대규모 불법 도·감청으로 논 란을 빚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이 전 세계 문자메시지를 하루 약 2억건씩 수집했다는 폭 로가 또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현지 방송 채널4는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 빼돌린 기밀문건을 토대로, NSA가 일반인들의 문자메시지
1억9천400만건에 달하는 메시 지에서 500만건의 부재중 전화 (인적관계), 160만건의 국가 간 이동, 80만건의 금융거래, 11만 명의 이름, 7만6천건의 위치정보 등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가디언 은 전했다. 수집·분석 대상은 아무 혐의 가 없는 민간인도 예외가 아니었 다. 공개된 기밀문서에서 영국
적이거나 불법적이지 않았으며, 정당한 해외정보 수집에만 쓰였 다고 해명했다. NSA의 문자메시 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영국인의 정보를 공유한 GCHQ 역시 이는 합법적인 첩보활동이었다고 가 디언에 말했다. 가디언의 이같은 보도는 미국 대통령자문위원회가 지난달 권 고한 40여 개의 NSA 개혁안 중
부재중 전화·로밍알림·은행문자 등으로 각종정보 파악 를 입수해 이들의 위치정보, 인 적관계, 금융정보 등을 분석해왔 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무차별적 수집은‘디쉬 파이어’란 특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NSA는 메시지 중 부 재중 전화 알림으로 사용자의 인 적관계를, 국제로밍 알림으로 소 재지를, 은행에서 오는 문자로 신용카드 번호 등을 알아내는 식 으로 이를 활용했다. NSA는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CHQ) 는“(NSA의) 디쉬파이어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수집한다” 며 “새로운 감시대상을 발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고 했다. 디쉬파이어를 활용한 첩보활 동이 시작된 시점은 정확히 알려 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개된 문 서로 미뤄볼 때 NSA는 적어도 2012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활발 히 이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NSA 측은 디쉬파이어는 자의
세계 車업체들, 북미지역에 공장 신설 붐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신차 수요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 고 있는 북미 시장에 다투어 공 장을 증설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 다.
WSJ는 그러나 생산능력의 대 규모 확대로 자동차 업체들이 안 게 될 리스크도 커질 것이라면서 가동률이 100%라면 큰 폭의 이 윤이 예상되지만 가동률이 80% 아래로 내려가면 흔히 판매 증대
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것을 수용할지 밝히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AF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17일로 예정된 NSA 개혁안 관련 연설의 내용을 영국 데이비드 캐 머런 총리와 전화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정상은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양국의 특수관계를 긍 정적으로 평가했다고 AFP는 전 했다.
를 위해 가격경쟁에 의존하게 되 기 때문에 손실 폭도 커질 것이 라고 지적했다. 독일 폴크스바겐 은 13일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서 향후 5년간 70억 달러 규모의 북미 지역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자동차 공장을 신규 건립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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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북한“30일부터 상호비방 중단… 군 적대행위 중지 제안” 정부, 북한제안 사실상 거부…“사실왜곡·여론호도 유감” 서해 5개 도서‘자극중단’강조… 국방부“키 리졸브 훈련 중단 못해” 국방위“실천적 행동 먼저 보여줄 것” … 한미군사훈련 중단 거듭 촉구 북한은 16일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남한 당국 에 보내는‘중대제안’ 을 발표하 고 이달 30일부터 상호 비방·중 상을 중지하자고 제의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의 신년사에서‘남북관계 개 선’ 을 언급한 뒤 설 이산가족 상 봉을 거부한 북한이 남북관계에 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중대제 안’ 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위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을 통해 발표한‘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 에서“오는 1월 30일부터 음력 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 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을 남 조선 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다” 고 밝혔다. 국방위는 구체적으로“(남한) 당국자들 자신부터 입건사를 잘 하고 언론매체들을 관계개선 분 위기 조성에로 이끌어 조선반도 전역에 화합과 단합의 열풍이 일 게 하여야 한다” 고 제시했다. 국방위는 또“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 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 을 제안한다” 며 남한 정부에 2월 말 시작할‘키 리졸브’ 와‘독수 리 연습’등의 한미군사연습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릴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서해 5개 섬의‘열점지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대남 성명에 대해 “북한은 우리 정당한 군사훈련 시비 말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역’ 을 포함해 지상, 해상, 공중에 서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을 강조한다며“이 제 안의 실현을 위하여 우리는 실천 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서해 등지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조치를 취 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국방위는 이어 한반 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 해“이 땅에 초래할 핵 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 적인 조치도 호상 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며 남한 정부가 미국과 함 께‘핵타격 수단’ 을한 반도에 끌여들이는 행 위에 매달려서는 안 된 다고 주장했다. ‘핵 재난을 막기 위 한 상호조치’ 를 언급한 것은 남한과 비핵화 문 제를 협의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국방위는“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 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의지”라며 “우리 핵무력은 철두철
미 미국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 한 수단이지, 결코 동족을 공갈 하고 해치기 위한 수단은 아니 다” 고 주장했다. 국방위는“이 중대제안이 실 현되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하여 북남관계에서 제기되 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들이 다 풀리게 될 것” 이라며 남한의 긍 정적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17일“북 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 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 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 게 생각한다” 면서 북한 국방위원 회가 전날 발표한 소위‘중대 제 안’ 을 사실상 거부했다. 정부는 이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의 입장 설명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전날 제안에 대한 우리의 4가지 입장을 구체적으 로 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선 북한의 상 호 비방 중단 제안과 관련,“남북 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 면서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 이라면서“북 한은 불과 2주 전 신년사를 통해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하였으나, 그 이후에도 우리에 대한 비방중 상과 위협을 계속해 왔다” 고비 판했다.
그는“이것이 바로 북한이 말 과 행동이 따로 노는 행태” 라며 “비방중상을 설 전후해서 멈출 것이 아니라 일단 자기들이 비방 중상 중지 제의를 한 이후부터 멈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 북한 의 비방중상 중지를 요구했다. 그는“북한은 남북 간의 신뢰 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한미 군사연습 중단 요구에 대해“우 리의 군사훈련은 주권국가가 행 하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며, 매년 국제적 관례 및 합의에 따 라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공식적 으로 통보하고 있다” 면서“북한 은 우리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시 비할 것이 아니라 과거 도발 행 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먼 저 취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 다. 이와 함께 북한이‘핵 재난을 막기 위한 상호조치’ 를 언급한 것과 관련,“핵 문제의 본질은 바 로 북한의 핵개발로부터 비롯된 것” 이라며“북한이 진정으로 한 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 장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또“이산가족 문제는 정치· 군사적 상황과 연계될 수 없는 시급한 순수 인도적 문제” 라면서 “그러나 북한은 순수 인도적 사 안인 이산가족 상봉과 정치적 사 안을 연계하는 등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즉시 아무 조건 없이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시켜 남북관계의 첫 단추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남 북간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 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 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며“북 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 해 나와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도 정례 브 리핑에서“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2002년부터 연례적으로 해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 이라며 “그런 것을 중단하자는 것은 정 말 왜곡된, 말이 맞지 않는 이야 기” 라며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을 확인했다.
FRIDAY, JANUARY 17, 2014
백악관“한·미 군사훈련 변경 없다” 제이 카니 대변인 “대북정책도 변화없어” 미국 백악관은 16일 북한이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 (FE) 등 한·미 군사연습 중단을 거듭 요구한 것에 대해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날 정 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요구와 관 련한 보도를 보지 못했다고 전제 한 뒤“한국과의 관계는 아주 강 하다” 면서“따라서 한국과의 군 사적 관계나 훈련 등에서 전혀 변경할 게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우리의 대북정책도 변한게 없다” 면서“북한은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유엔 안보리 결
의에 대한 위반을 중단함으로써 고립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스 스로 활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이어 카니 대변인은 북한과 이란이 슈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프 로그램에 대해 매우 명확한 정책 을 갖고 있다” 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남조 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 에 서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하면서 다음 달 말부 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 리 연습의 중단을 요구했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이 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측의 태도 변화를 다시 촉구했다. 사키 대변인은“미국의 핵심 대북 정책은 변한 게 없이 그대 로다. 수차례 얘기했듯이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버 리겠다고 약속한 2005년 9·19 공동성명 내용 등을 준수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또“미국은 북한이 그런 책임 과 국제 의무를 지키도록 할 것 이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 하지 않을 것이다. 공은 북한에 있지만 이 현안에서 국제 공동체 의 관점을 바꿀 만한 조치를 취 하지 않고 있다”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인도, 인류문명요람” … 야당대표 접견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 혜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 리의 16일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 발표는 양국 정상이 상대국에 대 한 덕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싱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의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한다” 며“민주주의와 법치, 시민의 권리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의 지난 40년간의 비약 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번 회담 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이 양국 우 호협력 관계의 공고화에 크게 기 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주철 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 다. 박 대통령은 이에“인도가 인 류 문명의 요람으로서 종교, 철 학, 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 문명사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 니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 로서 우리나라와도 오랜 문화 교 류를 통해 두터운 유대감을 쌓아 왔다” 며“한국전쟁 때는 인도가 의료부대를 파견해 양국 관계 발 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고 화답했다. 싱 총리는 공동 언론발표 때 도“물리적 거리는 인도, 그리고 한국민 간의 소통의 장벽이 아니 었다. 이것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것” 이라고 양국이 역사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 지했음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나마스떼(안녕 하세요)” “바웃바웃 , 단야와드(매 우 매우 감사합니다)”등 간단한 힌디어를 사용했고, 인도의 첨단 분야 고도성장과 관련해“이와 같은 인도의 부상을 가능하게 한 싱 총리의 리더십과 인도 국민의 저력에 찬사를 보낸다” 고 치켜
싱 총리 “박 대통령 방문 따뜻하게 환영”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대통령궁인 라슈트라파 티 바반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인도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 다.
세웠다. 박 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뉴 델리 시내 호텔에서 인도의 대표 적인 여성 정치지도자 수쉬마 스 와라지 하원 야당(인도인민당) 대표를 만나“인도의 민주주의 발전과 여권 신장을 위해 큰 역 할을 해온 것으로 안다” 고 말했 다. 스와라지 대표는“차기 총선 에서 집권하게 되더라도 한국과 인도 정부가 이번에 서명한 합의 문의 글자 하나하나를 모두 다 존중할 것임을 확실하게 말씀드 린다” 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52년생으로 동 갑내기였는데 생일이 12일 빠른 박 대통령이“내가 언니” 라고 농 담을 하자, 스와라지 대표가 면 담 말미에“Thank You, 언니” 라 고 말하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 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이어진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과의 접 견 자리에서 안사리 부통령이 뉴 델리의 최저기온이 영상 6도 안
팎을 기록하는 등‘한겨울’ 이라 는 점을 거론,“날씨가 추우신데 어떤지 모르겠다” 고 안부를 건 네자“한국이 지금 아주 추운 계 절인데 아마 인도에 계신 분은 아주 춥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한국에서 와서 그런지 초가을의 좋은 날씨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 답해 주위에 웃음을 자아냈 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델리 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프라납 무커 지 대통령과 싱 총리 등 인도 최 고위층과 처음 인사를 나누며 이 번 국빈 방문의 공식 일정을 시 작했다. 박 대통령은 저녁에는 인도 대통령궁에서 무커지 대통 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공식수 행원, 경제인 대표 등과 함께 참 석했다. 이날 모든 행사에 흰색 재킷 에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었던 박 대통령은 만찬에는 노란색 저 고리에 연두색 치마의 한복 차림 으로 참석했다.
한국Ⅱ
2014년 1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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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재보선‘미니총선’가능성… 김문수 손학규 주목 김문수·손학규, 차기대권 교두보로 원내 재입성 저울질 가능성 6·4 지방선거에 연이어 치러지는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두자릿수 지역에서 승 부를 겨루는‘미니 총선’규모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차기 대선의 잠재적 주자로 꼽히 는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영향력 확대를 꾀하기 위해 재보 궐 선거에 출마할지도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판커지는 7월 재보선 = 16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민주당 신장용(경기 수원을), 무소속 현영희 의원 3명이 무더기로 금배지를 잃었다. 비례대표인 현 의원을 제외하고, 일단 수 도권인 2곳이 재보궐 대상지로 확정됐다. 아직 전체적인 재보선 규모를 예단하기 힘들지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최대 10~15곳 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과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2심까지 당 선무효형을 받아 재보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지역만도 5곳에 이르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강화을, 인천 계양을, 충남 서 산·태안, 서울 서대문을, 전남 나주가 해당 된다. 대법원 재판 결과가 당선무효형을 유지 한 상태로 6월 말까지 나온다면 재·보궐선 거는 모두 7곳에서 치러지게 되는 셈이다. 2심에서 아슬아슬하게 의원직 유지형을 받았거나, 대법원에서 무죄취지로 파기환송 된 지역구도 최종 판결에 따라 재보선 지역 에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워 규모 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 6·4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는 현역의원들이 여야에서 여러명 거론되고 있어 재보선 지역구는 10군데를 훌 쩍 넘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 후보등록에 앞서 반드시 의원직에 서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 역단체장에 도전하려는 유력 주자들은 대부 분 지역구 현역의원들이다. 만약 7월 재보선
7월 재보선 실시 확정·가능 지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6·4 지방선거에 연이어 치러지는 7·30 국회의 원 보궐선거가 두자릿수 지역에서 승부를 겨루 는 ‘미니 총선’ 규모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비례 대표인 현 의원을 제외하고, 일단 수도권인 2곳 이 재보궐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미니 총선급’ 으로 치러진다면 6월 지방 선거와 함께 하반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 망이다. 지방선거와 한 묶음으로 박근혜정부 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예 상된다. 특히‘민심의 리트머스 시험지’ 로 불리는 수도권과‘정치적 중원’ 에 해당하는 충청권 이 재보선 대상 지역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 이 있어 여야 간 치열한 격전이 불가피할 것 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국정의 주도권을 확보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회의 과반 의석을 사 수하기 위해서라도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신당’ 과 주도권 다툼을 벌여야 하는 민주당도 사력을 건 총력태세에 들어갈 전망이다. 안철수 신당도 진정한 실력을 보여 줘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김문수·손학규, 원내교두보 마련할까 = 여야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국회에 재입 성할지도 주목된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3선 도전 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함에 따라 재보선으로 방향을 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지사 사퇴후‘무보직’ 으로 중앙 무대를 밟게되면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가 제 한되기 때문이다. 실제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당권주자 내 지 잠재적 대선주자로 정치적 무게감을 얻게 된 계기는 지난해 4월과 10월 재보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에 성공한 덕분이라는 점에서 김 의원은 재보선 출마를 심각하게 저울질할 가 능성이 점쳐진다. 김 지사가 7·30재보선에 출마하려 한다면‘선거 120일 전’ 인 3월 30 일까지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만, 경 기도 이외의 지역구에 도전한다면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여권 관계자는“오는 10월 재보선에는 수 도권 지역구가 없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 번이 원내 복귀의 적기일 수 있다” 면서“ ‘선 거 120일 전 사퇴’규정 때문에 김 지사가 서 울이나 영남 지역 등을 놓고 고민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야권에서는 두차례 경기지사를 지냈던 손 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경기지역 구원등판 설’ 이 나온다. 손 상임고문은 지난해 10·30재보선 당 시 당으로부터 경기 화성갑 출마요청을 받았 으나“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지 금은 자숙할 때” 라며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 던 만큼 7월 재보선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수원을 모두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정장선 전 의원과 이기우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는 점이 손 상임고문에도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느 냐는 분석이다. 일단 예상지역을 고려할 때‘김문수-손 학규 빅매치’ 는 쉽지 않겠지만, 이들 두 거물 급 인사들의 재보선 출마 및 원내 복귀 여부 에 따라 여야의 당내 역학도 상당 부분 영향 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여야 대국민 사과하자” … 공약 공동책임론 맞불 “위헌·부작용 확대 무시하고 막무가내 공약이행 안돼” 새누리당은 17일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위 헌성과 부작용을 거듭 거론하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이행하라 는 민주당의 공세에 역공을 취했 다. 새누리당은 특히“정당공천 배제는 위헌 소지가 있다” 는과 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언 급까지 꺼내 방어에 나서는 한 편, 문제점을 미리 살피지 못하 고 공약을 내건 것에 대해 여야 가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제안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대중 전 대통령이 지방자치제 부
활의 주역이었고, 1990년 정당공 천 배제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면서“아무리 대선 공약 이었어도 위헌 가능성과 부작용 확대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공 고 강조 약을 집행할 수는 없다” 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시 후보자 표현의 자유와 유권자 알 권리 침해, 정당공천을 허용하는 광역자치선거와의 평등원칙 위 배 등을 이유로 위헌성을 제기하 는 한편,“검증되지 않은 후보자 가 난립하고 이런 후보들이 돈선 거, 연줄선거를 벌일 경우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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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훼손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대선과정에서 이런 문 제점을 살피지 못하고 공약으로 내건 것에 대해 여야가 솔직하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정당공천 폐지 시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 을 모르는 것인지, 위헌임을 알 고도 모르는 척하고 계속 말장난 만 하는 것인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 고 비판했다. 그는“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기본 취지는 공천권을 국민에 돌 려주자는 것이었다” 면서“새누 리당은 어떤 경우에도 국회의원 들이 영향을 미치는 제도는 반드 시 고쳐 약속대로 상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 고자 한다. 이것이 실현 가능한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 고강 조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여상규 의 원은“민주당은 억지를 부릴 게
아니라 위헌 결정이 났을 때 겪 게 될 극도의 혼란 등을 어떻게 할지 명심하길 바란다” 면서“황 우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에 대한 민주당의 진지 한 검토를 촉구한다” 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공천폐지로) 가처분신청 등이 줄을 이으면 엄 청난 혼란이 올 수 있다” 면서“완 전 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는 어떻게 보면 공약의 취지는 200% 달성하면서 위헌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름 고 민한 것” 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기 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 제를 2012년 대선과정에 서 여야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것에 대해“충분한 논의를 했어야 하는데 그 것이 좀 아마 생략되었던 아쉬운 부분이 있다” 면서 도“민주당 의원들 상당 수가 공천 유지를 요구하 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의 얘기를 듣고 참 어이없는 일” 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 ‘나쁨’ 마스크를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137㎍/㎥로 ‘나쁨’ 수준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1등 하려는데, 왜 2·3등 싸움이라 생각하나” 금태섭 “서울시장 후보 문제, 사적관계에 흔들릴 일 아냐”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실무기구인 새정치추진위 원회(새정추)의 금태섭 대변인은 17일“(지방선거에서) 야당끼리 경쟁하는 것에 대해 2, 3등 싸움 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비 관적” 이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 오‘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 민 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날‘안철 수 신당과 민주당이 2, 3등 싸움 을 하면 양쪽 모두 심대한 타격 을 입는다’ 며 야권연대 필요성 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 하며 반박했다. 금 대변인은“(김 대표가) 왜 2, 3등 싸움이라고 하 는지 모르겠다. 저희는 1등을 하 려고 하는데…” 라면서“야권이 열심히 힘을 모아서 1등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 라고 지적했다. 또“만날 2, 3등 싸움만 한다 고 생각해서는 과연 정권을 차지 하고 수권을 할 수 있겠느냐” 면 서“뭉치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
금태섭 대변인
다는 것이 재작년 선거들을 통해 서 증명 됐기 때문에 힘을 키우 면서 1등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 전날 안 의원과의 관계에 대 해“경쟁이 아닌 상생의 결정이 있을 수 있다” 고 언급한 것을 일 각에서 연대나 후보양보 요구로 해석하고 있는 데 대해“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 고, 선거인만큼 적극적으로 열심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핵심간부 4명 구속 철도노조의 김명환 위원장, 의 역할과 지위 및 파업종료 후 박태만 부위원장, 최은철 사무처 의 정황 등에 비춰 도망의 염려 장,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핵심 있다” 며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간부 4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16 발부했다. 일 구속됐다. 이 판사는 함께 영장실질심사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를 받은 이우백 조직실장 등 노 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서부 조 간부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법 이동욱 영장전담 판사는 “파업에서의 역할 지위 등에 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파업에서 춰 증거인멸 도망의 우려가 있다
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 다” 고 밝혔다. 이어“기본적으로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입장이 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구에 후보 를 내는 것은 저희의 기본 원칙” 이라면서 (서울시장 후보를 낼 지 여부가) 어떤 사적인 관계때 문에 흔들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 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 위원이 전날 안 의원에 대해 신 당 창당 준비과정에 아무런 직책 도 맡지 않고 막후에서 조정하며 ‘상왕정치, 구태정치를 하고 있 다’ 고 비판한 데 대해‘막말’ 이 라고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그 말씀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면 서“국회의원이 150분이 넘게 있 는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인데, 이 제 작은 조직, 막 시작하는 저희 한테 이렇게까지 막말을 하시는 걸 보면 우리가 그렇게 두려운가 생각이 든다” 고 반박했다.
고 보기 어렵다” 며 기각했다. 지금까지 경찰은 파업 이후 35명의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 중 1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 두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거나 피의자 구속이 합당한지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 등 4 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 속자는 다시 4명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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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7, 2014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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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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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통합 위해선 내가 모범 보여야죠” 염수정 추기경“하느님서 멀어지면 괴물로” “나부터 죽어야지. 남들한테 어떻게 살라고 하면‘너나 잘해’ 란 말을 들어요. 말을 많이 하면 말의 논리에 빠지기도 쉽구요. 내 가 잘살아서 모범을 보여야죠.” 추기경 서임 후 첫 메시지로 갈등과 분열 치유를 위해 노력하 겠다고 밝힌 염수정 추기경에게 화해와 통합을 위해 무엇을 할지 묻자 돌아온 답이다. 염 추기경은 16일 서울 명동 성당 주교관에서 연 기자간담회 에서“누가 대신해 줄 수 없고 각 자가 살아야 한다” 면서“모든 사 람의 마음에 선의가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느님을 부정하면 더 인간다워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괴물로 변한다” 고 말했 다. 하느님에게서 독립해 살려면 자신이 신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인간다워지기는커녕 점점 괴물 이 돼 간다는 것이다. 염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에 취임했을 때에 이어 이번에 다시 ‘흩어진 양들을 모으겠다’ 고거 듭 밝힌 이유를 묻자“그게 내 사 명이니까...” 라고 답했다. “하느님과 멀어지면 가정 안 에서도 아내와 아이들한테 폭력 적으로 변하고 괴물이 됩니다. 하
느님을 닮은 존재인 메시아 예수 의 사명이 흩어진 양을 모으는 거예요. 하느님의 사람으로 태어 나는 모든 이의 사명이기도 합니 다.” 그는“자기만 웰빙의 삶을 살 고 자기만족을 누리고 혼자서 재 물을 누리는 건 제대로 사는 게 아니다” 라며“남들과 나눠야 한 다” 고 강조했다. 큰 논란이 됐던‘사제의 정치 개입 금지’발언의 취지는 이렇 게 설명했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두 고 한 얘기가 아니었어요. 북한의
정진석 추기경과의 역할 분담 에 대해서는“역할이랄 게 뭐 있 나” 라고 답한 뒤“하느님의 일, 믿음의 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살 면 서로 분열하지 않고 일치하게 돼 있다” 고 말했다. 가톨릭 안에서 추기경 서임 발표 전에 사회참여에 관심이 많 은 추기경을 임명해 달라는 청원 운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여 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는 반응 을 보였다. 이어“서임된 날이 주님의 세 례축일이었다. 하느님 앞에서는 네편 내편 없이 다 한 형제다. 그
학교에 갈 정도로 성당에 사는 게 좋았다” 면서 신부가 된 계기 와 그에 얽힌 가족사도 소개했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를 어디 갈지 몰랐는데 우연히 본 잡지에 지금은 없어진 성신고 입학안내 를 봤어요. 어떤 학교냐고 물어보 니 신부가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 구요. 그때 다니던 동성중학교 바 로 밑에 있어서 한 번 가볼까 하 고 지원했어요.” 당시 염 추기경은 어머니와 형제들과 따뜻한 아랫목에 모여 앉아 진학 문제를 상의했다고 한 다.
서 신부가 된 줄 알았어요. 그때 나이가 30대 말이었으니 어머니 는 40년 가까이 그 얘기를 속에 품고 계셨던 거죠. 여자들 참 대 단해요.” 염 추기경은 교회와 그리스도 인의 사회적 역할이 적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두 가지 사례를 들었 다. 그는“1960년대 초반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문제 로 미국과 전쟁 직전 상황까지 갔을 때 교황 요한 23세가 중재 에 큰 기여를 했어요. 성경 필레 몬서를 보면 바오로가 그리스도 신자가 된 노예를 필레몬에게 돌 려보내면서 그리스도 안의 한 형 제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로마 의 노예제도를 바꾸는 큰 힘이 됐죠. 그리스도인들은 약하지 않 성신고 얘기를 했더니 본당신 아요.” 부한테서 신부 되라는 말을 들었 염 추기경은 오는 19일 노숙 던 작은 형이 부담을 덜었다는 자 등이 새 삶을 준비하는 은평 듯“그거 좋네. 가라” 고 적극 추 마을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 천했다. 어머니는 그 옆에서 잠자 로 교회 밖의 첫 일정을 시작한 다. 원래 작년 성탄절 일정이었는 코 있었다. 그랬던 어머니는 1981년 염 데 한 신부 어머니의 장례 때문 추기경의 막내 동생이 사제품을 에 가지 못해서 이번에 약속을 받고 가족끼리 저녁을 먹던 날 지키러 간다. 염 추기경은“산다는 건 혼자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얘기를 사는 게 아니고 자기 잘난 맛에 꺼냈다. “어머니가 혼잣말처럼‘하느 사는 것도 아니다. 사회생활에서 님이 내 소원을 다 들어주셨다’ 도 많이 느낀다. 내 힘으로는 안 고 하셨어요. 무슨 말씀인지 여쭤 되는데 결국 옆에서 도와주고 하 봤더니 나를 가졌을 때부터 사제 느님이 도와서 되는 일도 많다. 가 되길 바라셨대요. 밑에 두 동 신뢰와 믿음으로 사는 게 충실한 라고 말했다. 생도 똑같았구요. 난 내가 잘 나 삶이다”
“‘사제 정치개입 금지’ 발언은 편가르기 안된다는 것” “임신 때부터 아들 신부되기 바란 어머니, 40년 뒤에야 털어놔”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분 들이 있는데 아픔을 같이해야지 편 가르기는 안 된다는 거였어요. 언론이 콘트라스트(대조)를 하는 거지, 난 그런 거 안 합니다.” 사제들이 현실 발언을 하고 사회참여를 하는 게 직접 정치개 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는“그건 언론이 해석할 문제입 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얘기한 거니까...” 라며 말을 아꼈다.
에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는 거다. 육체적 DNA를 초월해 생명까지 내놓은 예수의 형제성은 우리에 게 삶의 길을 가르쳐 준다” 고말 했다.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습에 관 한 질문에는“착한 목자 예수님 을 따라 하는 게 내 할 일이다. 돌 쩌귀, 경첩이란 뜻을 가진 추기경 은 지역과 세계 교회, 사회를 잘 연결할 책임이 있다. 한국처럼 되 고 싶은 나라도 많지만 우리의 나쁜 점은 전파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쇄신해야 한다” 고 답했 다.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 추기경은“아침 미사를 드리고
“숭례문 일부 나이테 모양 다른 목재와 차이나” 경찰청, 문화재청서 나이테 분석 결과 받아 조사 중 숭례문 복원에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숭례문 일부 목재가 나이테 구성에서 다 른 목재와 차이점을 보인다는 분 석 결과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 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16 일 숭례문 부실복원 의혹 사건과 관련, 문화재청으로부터 숭례문 목재 나이테 분석 결과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문화재청으 로부터 나이테 분석 결과를 받은 것은 사실” 이라면서도“수사 중 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 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의 기둥과 대들보 등에서 확보한 19개 목재 의 나이테 구성을 분석한 결과, 17개는 나이테 생김새가 서로 비 슷했지만 2개는‘판정 불가’ 라 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 다. 숭례문 목재는 모두 삼척시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포스코 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사장 내정 내부출신 인사 계속 낙점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64)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임시 이사회 를 열어 권 사장을 최고경영자 (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 장일치로 의결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총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00년 민
울대 금속학과와 미국 피츠버그 대(공학박사)를 졸업했다. 1986 년 포항제철 출연 포항산업과학 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을 거 쳐 2012년부터 포스코 기술부문 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 이사회는 15일 권 사 장을 비롯해 김진일(61) 포스코 켐텍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 육재단 이사장, 정동화(63) 포스 코건설 부회장, 오영호(62) 코트
”세계 최고기업으로 이끌겠다” 소감 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택 전 회 장,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내부 인사가 CEO를 계속 맡는다. 이영선 의사회 의장은“철강 업체 전체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고유 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경영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 다” 고 말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전 임직원 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 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겠다” 며“국민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 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
라 사장 등 5명을 후보군으로 확 정했다. 곧바로 사외이사 6명으로 CEO 추천위를 구성해 이들을 면접하고 향후 3년간 포스코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권 사장을 낙 점했다. 권 사장과 정동화 부회 장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 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은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뒤 2012년 3 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작년 11 월에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회장 물색을 위한 승계협의회를 구성 해 내부 인사와 헤드헌팅업체 추 천 외부인사 등으로 후보군을 검 토해왔다.
‘민주투사 노학자’ 이문영 명예교수 별세
숭례문 부실복원 의혹.
준경묘에서 채취한 소나무여서 나이테 구성이 비슷해야 하는데 19개 중 2개는 나이테가 다소 다 르게 생겼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나이테가 차이나는 2개의 목재가 준경묘 에서 채취한 금강송이 아니라 러 시아 등 외국에서 수입한 소나무 일 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 조심스러
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나이테 분석 결과만으로는 숭례문 복원 에 금강송이 쓰이지 않았다는 결 정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 문이다. 경찰 관계자는“나이테 분석 결과를 받았지만, 이는‘정황증 거’ 일 뿐 직접적인 증거는 될 수 없다” 며“문화재청의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 다.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 다. 향년 88세. 고인은 YH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 을 수차례 해직당하고 세 번에 걸쳐 4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 다. 1965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교정에 난입했을 때 항의문을 작성해 낭 독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2년 고려대학 명예교수로 은퇴한 뒤 경기대학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 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자전적 행정학’ , ‘논어’ ,‘맹자와 행정학’ ,‘인간 종교 국가’ ,‘협력형 통치’ ,‘겁 많은 자의 용기’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딸 이현아, 아들
故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이선표, 딸 이선아, 며느리 김성 은, 사위 장이권·이영석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 호(☎02-923-4442)에 마련됐 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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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년 1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온난화 막으려면 전세계 GDP의 4% 투입” 유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40~70% 감축 절실 권고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전세 계 각국이 국민총생산(GDP)의 4%가량을 기후변화 관련 재원 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유엔 보고 서가 나왔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도 2050 년까지 최대 70%가량을 줄여야 한다고 유엔은 권고했다. 16일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 원회(IPCC)가 작성한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2100년까 지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않게 막기 위해 세계 각 국이 풍력·태양열 등 친환경 에 너지로 전환하는 동시에‘이산화 탄소 제거(CDR)’기술을 활용해 야 한다.
‘이산화탄소 제거’기술은 화 력발전시설에서 배출된 가스를 붙잡아 액화 처리한 뒤 땅속에 묻거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조성하는 방식을 뜻한다. 아직 이산화탄소를 붙잡는 기 술은 실험적인 단계다. 그러나 보 고서는 CDR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 봤다. 특히 보고서는 전세계가 지구 의 기온을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한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 하려면 전세계 총생산의 4%가 량을 2030년 전까지 기후변화 관 련 재원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IPCC 보고서의 추산에 따르 면 2010년부터 2029년까지 풍 력, 태양열, 원자력 등 저탄소 에 너지에 매년 1천470억달러(약 156조4천962억원)를 투자하고, 석탄연료에 대한 투자를 연간 300억 달러(약 31조9천380억원) 줄여야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지난 2010년에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지구의 온 도가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않게 온실가스를 관리하겠다는 목표 를 세웠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는 이미 섭씨 0.8도 올랐다. 특히 중국·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이산화탄소 배출국의 환 경 보호 노력이 지지부진한 상태 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섭씨 2 도 이내 상승 억제’목표를 달성 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 년까지 2010년에 비해 40~70% 가량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봅 워드 런던정경대학 기후변 화·환경연구소 정책실장은“유 엔의 보고서는 아직도 섭씨 2도 상승 억제 목표가 가능하다는 것 을 보여준다” 면서“전세계가 이 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아야 한 다” 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환태평양경제동 반협정(TPP) 협상 과정에서 미국
이 환경문제에 후퇴한 모습을 보 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 임스(INYT)가 위키리크스가 입 수한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담 내용에 정통한 환경학자 등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TPP 협상을 위해 오염 규제부터 벌목, 상어지느러미에 대한 규제 등 환 경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 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PCC 보고서도“지난 2000년 부터 2010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 이 급증했다” 며 각국이 홍수, 지 열,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 후를 막기 위해 세운 목표에 도 달하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일제 침략 역사’취재에 외신기자들 초청 6개국 기자 38명 참가…일본 기자들, 날 선 질문도 “일본은 아시아 전체를 전쟁 ‘봉천(奉天·선양의 옛 지명) 포 터로 만들었던 침략자입니다. 그 로수용소’ 에 수감돼 있던 연합군 러나 아직도 이런 역사를 반성하 포로들이 비인간적인 학대와 굶 지 않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주림에 시달렸다며 일본군의 감 하고 있습니다” 시를 피해 수시로 먹을 것을 건 16일 오후 중국 랴오닝(遼寧) 넨 일화를 얘기했다. 성 선양(瀋陽) 2차 대전 연합군 부지 면적이 5만㎡에 달하는 포로수용소 유적지에서 일제의 이 포로수용소에는 한 때 미국, 잔혹 행위에 대한 증언에 나선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프 올해 89세의 중국인 리리수이(李 랑스 등 7개국 전쟁포로 2천여명 立水) 씨는 70여년 전 수용소 인 이 갇혀 있었다. 근에 살면서 목격한 상황을 생생 리 씨는“당시 중국 주민은 물 히 전하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 론 연합군 포로들이 겪었던 비참 다. 한 상황을 평생 잊을 수 없었다” 리 씨는 중국 외교부의 초청 면서“일본은 조선, 중국, 동남아 을 받아 일제 침략사 관련 취재 를 차례로 침략해 아시아인의 가 에 나선 외신기자들 앞에서 당시 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
고 이런 사실을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중국 외교부가 마련한 랴오닝성 일대 일제 침략 현장 취재에는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일본, 영국, 인도, 싱가포르, 스페인 등 6개국 언론사 기자 38 명이 참가했다. 중국 측은 1박2일 간의 일정 으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의 첫 취재장소를 선양 시내에 있는 9 ·18역사박물관으로 정했다. 이 박물관은 일제의 본격적인 중국 침략 시발점이 된 만주사변 을 비롯한 일제 침략과 관련된 각종 문물과 자료 80만건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
16일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랴오닝성 선양의 9·18역사박물관 취재에 나 선 중국 주재 외신기자들이 일본군이 중국 침략 당시 사용한 고문기구에 대 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제는 1931년 9월 18일 선양 류타오거우(柳條溝)의 남만주 철 도를 폭파한 뒤 이를 중국 군벌 장쉐량(張學良) 군대의 소행이라 고 규정하고 중국 동북지역에 대 한 본격적인 침략에 나섰는데 이 를 만주사변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일제 침략의 잔혹성을 일깨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 해 1991년 박물관을 세워 애국교 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으 며 현재까지 1천 100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박물관을 찾았 다. 중국 측은 역 사 문제 전문가 들을 취재 현장 에 배치해 당시 상황에 대한 질 의응답을 진행 하기도 했다. 9·18역사박 물관 왕젠쉐(王 建學) 연구원은 “중국이 이 박물 관을 건립한 것 은 중국인과 세 계인이 함께 이 진실한 역사를 기억해 앞으로 다시는 그런 비 극이 발생하지 않고 영원히 평 화를 소중히 여 기길 바라는 뜻” 이라고 설명했
‘운명의 날 시계’
‘운명의 날 시계’자정 5분 전 유지 핵 전쟁 등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 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는‘운명의 날 시계’ (Doomsday Clock) 분침이 2년 전과 동일한 자정 5분 전으로 유지됐다. 미국 핵과학자회보(BAS)는 운명의 날 시계의 시간을 오후 11시55분으로 설정, 지구 종말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완화하거 나 강화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 가 15일 보도했다. 운명의 날 시계는 핵 전쟁 가 능성과 기후변화 등 인류에 대한 위협 요인을 반영 해 시간 조정 이 이뤄진다. 분침이 자정에 근 접할수록 인류 멸망 시점이 가까 워짐을 뜻한다. BAS는 2012년 1월에는 핵무 기 감축 노력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 처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따라 운 명의 날 시계 분침을 1분 앞당겨 오후 11시55분으로 설정했었다.
BAS 과학안보이사회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불 법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 러시아가 망명을 허용함으로써 핵 강대국인 미· 러 관계가 악화된 점을 위험 요 인으로 꼽았다.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 한 노력도 힘겹게 진행되는 상황 이라고 이사회는 덧붙였다. 운명의 날 시계는 지난 1947 년 BAS 표지에 오후 11시53분 을 가리키며 등장한 것이 시초 로, 핵과학자들의 협의로 시간 조정이 이뤄져 왔다. 이 시계의 분침이 자정에 가 장 가까웠던 때는 첫 수소폭탄 실험 직후인 1953년으로, 오후 11시58분을 가리켰다. 또 동서 간 냉전이 종식된 1991년에는 자정 17분 전으로 늦춰졌었다.
다. 이날 현장 취재에 참가한 외 신기자 가운데 한국기자 다음으 로 많은 수를 차지한 일본기자들 은 주최 측에 대해 최근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 쿠니 신사 참배가 논란이 된 뒤 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외신기 자들을 취재에 초청한 이유를 집 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에 대해 중 국 외교부 산하 외신기자센터 (IPC) 관계자는“중국 정부는 매 년 외신기자들을 취재 현장에 초 청하고 있으며 이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는 통상적인 활 동” 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일본기자는“중국 정부가 마련한 이런 활동이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 별다른 영향을 줄 것으 로 보지 않는다” 며 회의적인 반 응을 보이기도 했다. 외신기자단은 17일에는 일정 에 따라 랴오닝성 푸순(撫順)으 로 이동해 핑딩신(平頂山) 학살 사건 기념관과 전범관리소, 랴오 닝성 기록보관소를 취재할 계획 이다. 핑딩산 학살은 만주를 침략한 일제가 1932년 9월 16일 푸순시 남부의 한 마을에서 항일 유격대 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민 3천여 명을 모아놓고 총을 쏴 집 단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부터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가 찾아낸 일제 종군 위안부, 731부대 관련 문서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일제의 만행을 들추는 폭로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일본 투자↓·러시아 투자 대폭 늘려 중국이 지난해 일본 투자를 줄이고 러시아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투자자 들이 지난해 세계 156개국(지역) 의 5천90개 기업에 901억 7천만 달러(비금융분야) 상당의 직접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언론 설명회에서 밝혔다. 이 같은 직접 투자 규모는 전 년보다 16.8% 증가한 것이다. 홍콩, 아세안(ASEAN), 유럽 연합(EU), 호주, 미국, 러시아, 일 본 등 7개 주요 지역 투자액이 654억 5천만 달러로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중국과 영토 분 쟁을 해온 일본에 대한 투자가 23.5% 급감한 것을 비롯해 유럽 연합(13.6%)과 홍콩(6.0%)에 대 한 투자도 전년보다 줄었다. 이에 반해 러시아에 대한 투 자는 518.2% 급증했고 미국 투 자도 125.0% 증가했다. 호주 (82.4%)와 아세안(29.9%)도 늘 었다. 또한 지난해 외국 자본이 투 자한 신설 기업은 모두 2만 2천 773개로 전년보다 8.6% 줄었다. 중국에서 실제 사용된 외자 총액 은 1천175억 8천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이집트 새 헌법안이 국민투표에서 찬성률 90% 이상으로 통과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헌법이 높은 지지율로 통과되면 서 이집트의 최고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의 올해 대선 출마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엘시시 장관(왼쪽)이 14일 카이로 인 근의 한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이집트 새 헌법 통과
A14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7, 2014
[교육칼럼-133]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美 교과서는 우수한데, ‘교습의 질’차이 때문” 美학생, 韓학생에 수학성적 뒤지는 이유? 미국 수학교과서가 한국 수학교과 서보다 뛰어나지만‘교습의 질’등에 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국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한국 학생들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구지 ‘수학교육연구’ (Educational Studies in Mathematics) 2 월호에 따르면 두 나라의 고등학교 수 학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미국 교과서 가 좀 더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사잡지‘애틀 랜틱’ (The Atlantic)이 16일 보도했다. 한국 교과서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 고 설명하고 추론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지만, 미국 교과서는 더 높은 수준의 인지 요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한국 학생들의 평균 수학 점수가 554점으로 미국 학생들보 다 70점이나 높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긴 학교 수업 일수와 부모의 적극 적인 개입, 교육에 투자하는 문화적 분
위기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의 교과서 가 좋더라도‘교습의 질’ 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사가 교과서 에 나온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거나 쉬운 문제만 숙제로 내준다 면 아무리 좋은 교과서라도 무용지물 이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 학생들은 학 교 수업을 마치면 학원에서 추가 수업 을 듣는 등 매일 많은 시간을 교습받는 데 쓰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한국은 국가에서 공인한 교육 커리큘 럼이 있어 대부분의 교과서 내용이 같 지만, 미국은 주(州)마다 커리큘럼 결 정권이 있어서 교과서 내용이 다양한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가 분석 대상으로 사용한 미 국의‘코어-플러스 수학 프로젝트 교 과서’ (CPMP)의 경우 500개 이상 고교 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국제평가 를 받는 학생들이 이 교과서를 사용하 지 않을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 다.
대학 기숙사비 연 1만달러 육박 뉴욕 뉴스쿨은 1만8천달러로 최고 미국 대학의 연간 기숙사비가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다. 평균 1만달러 돌 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물가가 비싼 일 부 도시 소재 대학은 2만달러에 근접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 르면 US뉴스가 2013~2014년도 1천 100개 미국 대학의 연간 교내 기숙사 비를 분석한 결과‘2인1실, 주당 19끼 급식’ 을 기준으로 한 평균 기숙사비는 9천689달러로 9천달러선을 돌파한 2 년 전(9천47달러)보다 642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 등 물가가 비싼 도시 대학의 기숙사비가 월등히 높았 다. 1만8천490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뉴스쿨을 필두로 뉴욕대(1만6천662달
러), 세인트존스(1만5천880달러), 포덤 (1만5천835달러) 등 뉴욕 소재 대학이 1~4위에 자리했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대학도 10위권 에 3곳이 포함되는 등 뉴욕 못지 않게 기숙사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 립대인 버클리대(1만5천180달러)와 학부중심 사립대인 하비머드(1만5천 151달러)가 각각 5, 6위에 올랐고 주립 대인 UCLA(1만4천453달러)는 10위였 다. 미국에서는 공, 사립을 가리지 않 고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 후 최소 1년 간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 다. 일부에서는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 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대학들이 학비 대신 기숙사비를 올리는 방법으로 돈 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 12월25일 성탄절 밤에 조국 대 한민국의 공영 TV인 KBS 제1TV 가 성 탄절 특집 다큐멘터리‘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 을 방영했습니다. 손양 원 목사님의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에 ‘사랑의 원자탄’ 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통하여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운 제목으로 재구성된 다큐멘터리 를 보면서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큰 감동 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기독교의 위상이, 대형 교회들과 목회자들(?)에 대한 이 미지가 한없이 추락해 있는 이 시점에 기독교 방송이 아닌 공영 방송에서 이 미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손양원 목사 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전하 고자 했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제 작자가 조국 대한민국의 목회자들은 물론, 뉴욕을 비롯한 미주와 지구촌의 한인 이민 교회 목회자들을 향하여 아 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목 회자들을 향하여 전하고 싶었던 메시 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일본에 저항해 신사참배를 거부한 독립 운동가, 나환자들의 친구, 원수를 용서하고 양자를 삼은 성자(聖者), 그게 전부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지나간 시 대의 성자나 위인으로서가 아니라 오 늘을 살아가는 우리 속에 살아있는 대 답으로‘손양원의 사랑’ 을 보셨으면 합니다” (권혁만 PD). ◆ 손양원 목사의 삶 손양원 목사님(1902-1950)은 경상 남도 함안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 지 손종일 장로의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확고한 신앙을 가진 아버지의 믿음을 따라 보통학교(초등학교)시절 궁성요 배(일본 왕에게 절하는 것)를 거절하여 퇴학당하였고 그 후, 일본에 유학하여 중학교 과정을 마쳤으며, 1925년 경남 성경학원에서 공부한 후, 1926년 부산 감만동 교회에서 나환자(한센병)들을 대하면서 그들을 위한 삶을 꿈꾸게 되 었다고 합니다.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목사 님은 전남 여수 애양원(나환자들의 집 단 거주지)으로 부임하여 나환자들을 위하여 목회에 전념하는 중, 1940년부 터 1945년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한 죄 로 여수 경찰서에 구금되었었고, 1948 년에 일어난‘여주?순천 반란사건’때 반란군 폭도에 의해 두 아들 동인과 동 신 형제를 잃었지만 두 아들을 쏜 원수 안재선을 자신의 아들로 삼고 호적에 올렸습니다. 그 후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 여 애양원의 대부분의 나환자들이 피 난을 갔지만 목사님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성도)들을 돌보기 위해 피난을 거 절한 채 그들과 함께 그 곳에 머물러 있 다가 9월28일 북한군에 의해 순교하셨 습니다. 1948년 10월에 있었던 두 아들의 장 례예배 때 손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아 홉가지 감사 기도’ 로 답사를 대신했다 고 합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 의 자식들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
다. (2)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이런 보배(나환자)들을 나에게 주셨으니 감 사합니다. (3) 3남3녀 중 장남과 차남을 바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하물 며 두 아들이 순교하게 하셨으니 감사 합니다. (5) 예수 믿다가 누워서 죽는 것도 복이라 하였거늘 하물며 전도하다가 총살 순교 당하였으니 감사합니다. (6)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다 미국 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감사합니 다.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아들 삼고자 하는 사 랑의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8)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 어지니 감사합니다. (9)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 주시 니 감사합니다.” ◆ 회개하고 용서 빌면… 근래 조국 대한민국에 있는 몇몇 대 형교회의 목회자들을 비롯하여 뉴욕시 퀸즈구 플러싱 지역에 있는 몇몇 교회 들이 목회자와 교인들간의 분쟁으로
목회자도 사람이니 당연히 잘못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잘못을 인 정하고 책임 질 줄 아는 자세’ 라고 생 각합니다. 혹, 고의적은 아니었더라도 잘못이 있었다면 비굴하게 변명하거 나, 잘못을 덮기 위해 돈이나 완력을 동 원하여 힘없는 성도들을 짓누르기 보 다는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용서 를 구할 줄 알아야 진정한 목회자요 인 격자가 아니겠습니까? 행여 모든 것이 오해요 누명이라 할 지라도 사람에게 변명하기보다 자신의 결백을 아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위로 삼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자신을 힘 들게 만드는 그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 하는 너그러운 지도자가 되면 안 되는 걸까요? 성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는 커 녕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을 방어하기 에 급급한 목회자들의 모습 속에서, 공 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화려한
1950년 9월28일 손양원 목사의 장례식 후 찍은 가족 사진. 맨뒤의 학생은 손양원 목사 두 아들 동인·동신씨를 1948년 여 순사건때 죽였던 안재선씨다. 손양원목 사는 안씨를 살려내 양아들로 삼았다. 안 씨는 동인·동신씨를 대신해서 맞 상주 의 책임을 다했다. 하얀 옷을 입은 분은 손양원목사 사모님 정양순씨이며 안고 있는 아들은 손양원목사님이 돌아가신 날 새벽에 태어난 손동길 목사이다. 현재 분당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그 옆에 있는 아이들은 둘째딸 동임씨와 셋째 동연씨 이다.
손양원 목사는 1948년에 일어난 ‘여주 순천 반란사건’ 때 반란군 폭도에 의해 두 아들 동인과 동신 형제를 잃었지만 두 아들을 쏜 원수 안재선을 용서하고, 자신의 아들로 삼고 호적에 올렸다.
무척 시끄럽습니다. 물론, 분쟁의 원인 이 어느 한 편에게만 전부 있는 것은 아 니겠지만 일차적인 책임은 지도자인 목회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목회자의 아내이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하늘 보고 침 뱉기’아 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 줄 잘 압니다만,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모습임을 알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프로필 뒤에 감춰진 상처 입은 어린 시 절의 불행한 자아’라는 것입니다. 유대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인 다윗 왕, 그가 부하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간음죄와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 는 살인죄를 범한 것을 아셨던 하나님 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그의 앞에 보내 어 책망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다윗 왕, 아무 것도 겁날 것이 없었던 그가 자신의 죄를 신랄하
게 지적한 나단 선지자 앞에서 보인 태 도가 어떠했는지 아시죠? 다윗이 훌륭 한 왕으로 오늘날까지 추앙 받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 받자마자 변명하 거나 왕의 권한을 남용하여 무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 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사무엘 하 12:13-24).” ◆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너나 할 것 없이 죄 된 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남녀노소, 학문 의 많고 적음, 빈부의 차이, 신앙 성숙 도의 차이. 타고난 성품과 자란 환경이 천차만별인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더 욱이 온갖 인생의 상처로 온전하지 못 한 심신을 가진 모난 사람들이 모인 이 민 교회에 어찌 모두가 같은 마음과 같 은 생각을 가지고 늘 화평할 수 있겠습 니까?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세상의 빛 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들’ 이 사명을 잊고 많은 시간과 물질을 허비해 가면 서 줄다리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일종 의 직무유기요 범죄행위가 아닌가요? 목회자와 교인들이 서로 자신의 의 (義)를 굽히지 않고 있는 동안 이민 생 활로 심신이 지쳐 있는 이웃들,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이들, 교회가 마땅히 살 려야 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실족하고 있다는 현실을 목회자들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가신 예수님의 뒤를 기꺼이 따르겠노라고 눈물로 헌신했던 그 날을 벌써 잊었습니까? 목회자들이 더 유명해지고, 더 높아지고,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모두 위에 군림하기 위해 끝도 없이 몸부림치는 한 어두워 져만 가는 이 세상에서 건강한 교회를 볼 수 있는 희망은 점점 더 희박해 질 것입니 다. 바로 이런 현실 속에서 손양원 목사 님의 삶과 사역을 재조명한‘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 는 매우 크다고 믿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어떻게 나환자들 의 환부(상처)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낼 수 있었으며, 어떻게 자신의 금쪽같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어떻게‘자기 를 온전히 버린 헌신적인 사랑’ 을 실천 할 수 있었을까?”그 배경에 관심이 갔 던 저는 하나의 분명한 답 하나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손종일 장로의 신앙과 삶의 모범이 있 었기 때문입니다. 주일마다 수많은 성도들로 가득 메 워진 멋지고 웅장한 예배당이 있고, 화 려한 학벌을 가진 목회자의 박식한 설 교가 있고, 많은 행사와 업적들로 교회 의 이름을 내세운다 해서 하나님의 마 음에 합한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 고아와 과부, 세상 에서 소외 된 자들과 예수님은 교회 밖 으로 내 쫓고 자신들의 욕구에 맞춰진 잔치의 여흥에 빠져 본연의 의무를 잊 고 있다면‘울리는 꽹과리’ 가 될 뿐입 니다. 지금 여러분의 교회는 건강하십니 까?‘한 영혼을 소중하게 보는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만이 교회의 분쟁 을 마무리하는 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 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 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kyejagu@gmail.com>
2014년 1월 1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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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7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