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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3호> www.newyorkilbo.com

Wednesday, January 22,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21일 오후 눈폭풍-퇴근지옥 22일 혹한·빙판길-출근지옥 뉴욕·뉴저지는 물론 워싱턴DC 등 미 동북부 일대에 21일 또다시 눈폭풍 이 밀어닥치면서 연방정부가 문을 닫 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당국 은 22일 오전 6시를 전후로 해서 뉴욕 시에 몰아닥치고 있는 눈폭풍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고 기온은 불과 영하 9도에 머무는 등 한 파는 이날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 다. ▶ 눈폭풍 거리 모습 사진 A4면 ◆뉴욕·뉴저지 = 뉴욕·뉴저지 지역에 21일 눈폭풍으로 최대 12인치 (30.48 Cm) 이상의 눈이 쌓인 가운데 22일 오전에는 기온이 화씨 영하 11.2 도(섭씨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이 엄습하여, 21일 오후에는 퇴근 지옥, 22일 오전에는 빙판길로 인해 출근 지 옥을 겪었다. 22일 하루 뉴저지 대부분 의 학교들은 휴교했다. 21일 오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 보됐던 눈폭풍은 이날 오전 10시경부 터 작은 눈송이가 흩날리기 시작, 빠른 속도로 거리 곳곳에 눈을 쌓아가다 정 오를 넘기면서 눈송이가 점차 굵어지 더니 오후 3시경부터는 폭설로 돌변했

출퇴근 5시간 이상씩 걸리기 일쑤 학교 거의 휴교·항공기 3천편 결항 다.

뉴저지 지역 공립학교들은 거의가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급히 귀 가시키고, 22일 휴교를 통보했다. 대부 분의 직장인들은 오후 일찍 귀가하기 시작했고 상점도 일찍 문을 닫았다. 맨해튼은 일찍 퇴근하는 시민들로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고, 특히 교차로 는 신호등이 있으나 마나 횡단하려는 차량과 종단하려는 차량들이 서로 엉 켜 꼼짝달싹도 못하는 대혼잡을 이루 었다. 이로인해 맨해튼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이 됐다. 겨우 움직이는 차량들 도 겨우 시속 3~5마일을 넘지 못했다. 평소 뉴저지에서 오후 늦게 플러싱 으로 출근하는 송모씨는 이날 차량들 이 막힐 것을 예상하고다른날 보다는 빠른 오후 1시경에 출발했으나 루트4 에 진입하자말자 꼬리를 잇는 차량들

퇴근길 뉴저지 턴파이크의 차량 행렬.

로 가다서다를 되풀이하며 시속 겨우 3~5마일로 기어가야했다. 송씨는 크로 스브롱스 익스프레스가 엄청나게 막힌 다는 라디오 보도를 듣고 맨해튼 FDR 을 타고 퀸즈보로 브리지를 건넜으나 오히려 더 막혀 7시간30분만인 오후 8 시30분경에 플러싱 162스트릿에 도착 했다. 송씨는 교차로들이 차량들이 뒤 엉켜 마비되는 바람에 FDR에서 퀸즈 보로 브리지 까지 무려 3시간이 걸렸다 며 넋을 잃었다. 한 블럭을 지나는데 20~30분이나 걸렸다. 이날 오후에는 제설작업이 이루어 지기 전이라 도로에는 많은 눈이 쌓여 곳곳의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미끌어져 접촉사고를 일으키거나 눈속에 빠져 차량 정체를 부채질하기도 했다. 21일 낮 휘날리는 눈속에서도 한인 들은 폭설과 혹한에 대비하기 위해 수 퍼마켓에서 라면과 생수 등 식료품을 구입하느라 고생하기도 했다. 국립 기상대는 21일 8인치(20.32 Cm)내지 14인치(35.56 Cm)의 적설량 을 예보, 눈폭풍주의보를 내린 일부 지 역과 서섹스카운티를 제외한 뉴저지 주 전 지역에 눈폭풍경보를 발령하고 22일 오전에는 기온이 화씨 영하 11.2 도(섭씨 영하 24도)대로 떨어져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이라며 출근길 운전 에 각별히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많은 학교들이 휴교했는데, 교 통국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밖으 로 나오지 말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

“세계 부유층 85명, 세계인구 절반 재산과 동일” 국제구호단체, 다보스 참석자에 부의 불평등 해소 촉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85명이 전 세 계 70억 인구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맞먹는 부를 소유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과 공정무 역 거래, 의료와 교육을 돕는 국제구호

단체인 옥스팜은 21일 세계경제포럼 제44차 연차총회를 위해 스위스 다보 스에 온 파워엘리트를 겨냥한 보고서 를 통해“전 세계의 불평등 심화에 대 처하고, 부자만이 최고의 교육과 의료 체계에 접근할 수 있는 미래를 막아내

야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세계의 1% 안에 드 는 부유층의 재산은 110조 달러로 35 억 명의 전 세계 가난한 계층보다 65배 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며 이런 경제 적 자원 집중은 정치 안정을 불안하게 하고 사회 긴장을 조성한다고 지적했 다. 옥스팜의 위니 바니아 총장은“21

21일 뉴욕·뉴저지 일대에 몰아닥친 폭설로 교통지옥을 이뤘다. 이날 곳곳의 다리와 터널을 건너는데 길게는 5시간 이상씩 걸리기도 했 <사진=데일리뉴스> 다. 사진은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도 못하는 홀랜드 터널 입구

했다. ◆ 미 동북부 일대 = 국립기상청 (NWS)에 따르면 워싱턴DC 등 수도권 에는 21일 오전부터 시작된 눈폭풍은 밤늦게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11.8인치 (30㎝)의 폭설을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 인사관리처(OPM)는 비상 인 력을 제외하고 21일 하루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州), 메릴랜드주, 펜 실베이니아주, 뉴저지주, 뉴욕주, 커네 티컷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켄터키주 등의 공립학교와 공공시설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특히 폭설과 함께 이날 오후부터는 강풍이 불고 기온이 화씨 14도(섭씨 영 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결빙 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화돼 지방정 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 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2면에 계속>

세기에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열차 객 실 하나에 다 앉을 정도의 소수 사람들 이 가진 것 정도의 재산밖에 없다는 사 실은 충격적” 이라며“선진국에서의 부 의 불평등은 민주주의를 저해하고 후 진국에서는 부패를 조장한다” 고 말했 다. 옥스팜의 보고서는 아울러 세계경 제포럼에 참석자들에게 세금 회피를 하지 않고 자신의 재산을 이용해 정치 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서약을 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협회,‘맥도날드’불매 운동 철회 지난 16일 맥도날드 불매 성명서 를 발표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21일 이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 동회장은 맥도날드 불매 운동 철회 성명서를 통해“빠른 시간 안에 맥 도날드 측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 시해 당초 예정됐었던 2월 한 달 간 의 맥도날드 불매 운동을 철회한다” 고 밝혔다. 그는 성명서에서“이번 사건이 한국의 경로사상과 노인들 의 여가 활용, 거취 문제 등을 미 주 류사회에까지 공론화하는 좋은 계 기가 되었다” 며“더불어 이름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더 이상 한인 노 인을 홀대하는 일이 없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고 평가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올 1월 초 한인 노인들이 플러싱 노던과 파 슨스 블러바드 코너에 위치한 맥도 날드 매장에서 단지 장시간 머문다

맑음

1월 22일(수) 최고 19도 최저 9도

구름많음

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4번이나 강 제로 매장 밖으로 내쫓긴 것에 대해 노인차별이자 인권유린이며 인종차 별적 행위라 규정, 2월 한 달 간 맥도 날드를 상대로 불매 운동을 전개한 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이 제시 한 내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까지 붐비는 점심 시간을 제외한 모 든 시간에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장 안내문을 한 국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겠다고 했다. 또한 경찰을 부른 매니저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 하며,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지역 정 치인에게 의뢰함과 동시에 지역의 시니어센터에서 맥도날드로 오가는 교통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 욕일보 1월21일자 A2면-‘한인노 인·맥도날드, 갈등 해소… 상생하 겠다’ 제하 기사 참조]

1월 23일(목) 최고 22도 최저 10도

맑음

1월 24일(금) 최고 21도 최저 19도

1월 22일 오후 4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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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JANUARY 22, 2014

설 퍼레이드,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K-POP 컨테스트·꽃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한미 미용인연합회의 ‘제18회 미용인의 밤 행사 겸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2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영미 신임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새로운 임원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용인연합회 이영미 10대회장 취임 한미 미용인연합회는‘제18회 미용 을 펼치는 등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하 인의 밤 행사 겸 제9·10대 회장 이· 게 실시하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 라며 취임식’ 을 21일 오후 8시 플러싱 대동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폭 여를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설로 인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200 ‘모범 업소상’시상 순서에서는 맨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해튼‘헤어클럽 IB’ ‘헤어 , 오쉬’및 플 이영미 신임 회장은“주변 사람들 러싱‘까까뽀까’미용실이 수상의 영 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솔선수범하는 예를 안았다. 모범 업소상은 위생 환 자세로 회장직에 임하겠다” 며“미용인 경, 미용 기술,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연합회 구성원의 한 일원으로서 발로 해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뛰고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하는 단체를 신임미용사들을 대상으로 12주 동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안 교육을 진행한 미용사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교육상’ , 한 해 동안 매주 한 번 씩 노 2년이다. 약자들에게 봉사한 미용사들에 대한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봉사상’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의장은 축사에서“미용인연합회는 정 어 제10기 임원진들에 대한 이영미 신 기적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임 회장의 임명식을 끝으로 공식 행사 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미용 봉사활동 는 막을 내렸다. <심중표 기자>

2월8일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개최 되는‘2014년 설날 퍼레이드 & 우리 설 대잔치’행사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 드 돼 펼쳐진다. 행사 홍보차 21일 뉴욕일보를 방문 한 퀸즈한인회 관계자들은“이번 설 퍼 레이드가 그 어느해 행사보다 더욱 풍 성한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마련된다” 고 밝혔다. 설 퍼레이드 꽃차는 플러싱 은행, H-마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먹 자골목상인번영회 등 현재까지 총 6곳 에서 참여를 확정 지었으며 2~3개 업 체가 추가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 다. 올해 꽃차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각기 다른 디자인의 꽃차가 선 보일 예정이어서 중국 커뮤니티와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뉴욕한국관광공사 대표 캐릭터인 초롱이, 초순이가 등장 해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국 홍보 책자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오른쪽)과 최윤희 행사준비위원장(왼쪽)이 성공적인 설 퍼레이드 행사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를 배부하고 기념 사진도 찍을 계획이 다. 이외에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원 들의 후원으로 잡화도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지난해 뉴욕한국문

뉴욕한국국악원, 브롱스 초등학교서 설 전통 문화 선보여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은 21일 브롱스 로버트 크리스텐 초등학교에서 한국 설 전 통 문화를 선보였다. 이날 참석한 백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은 공연자들의 부채춤, 소고춤 및 한국 무용 등 한국 문화를 관람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앤 캐린 교장은 이날 공연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한국 문화를 더욱 자주 접할 수 있게 되 <사진제공=뉴욕한국국악원>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한글학교 171개교… 1년새 124명↑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가 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시민참여센터, 올해도 8080 캠페인 박차 한인 유권자 10명 더 늘었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21일 플러싱 상록수 데이케어센터를 찾아 40여 명의 데이케어 이용 한인들을 대 상으로 올해 첫 8080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미 선거 제도 및 2014년 선거 흐름 이 와 더불어 한인 투표율이 미국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등 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는 40여 장의 선 거 안내서를 배포, 10여 장의 신규 유 권자 등록을 받았다. 8080 캠페인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유권자 등록률 80%, 투표율 80%를 목표로 시민참여센터가 전개 하고 있는 선거 참여 캠페인이다.

뉴욕한인회, 27일 정기 건강검진 뉴욕한인회 보건위원회(위원장 찰 스 최)가 27일(월) 오후 6시~오후 8시 30분까지 플러싱 퀸즈크로싱 노스쇼 어 엘아이제이 메디칼 그룹(136-17 39th Ave. 4층 CF-E, Flushing, NY 11354)에서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건

강 검진행사를 실시한다. 이달은 피검사를 제외한 심장 내과, 일반 내과 관련 진료가 진행되며 건강 검진을 원하는 사람들은 뉴욕한인회 사무국으로 문의, 예약하면 된다. △예약 전화 : 212-255-6969

뉴욕·뉴저지 등 뉴욕총영사관(총 영사 손세주) 관할 지역 내 한글학교가 2013년보다 1개교 증가한 171개교로 파악됐다. 이 지역 내 학생 수는 9천9백 20명으로 작년 대비 124명 증가했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1 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할 지역 내 한글 학교 수는 2014년 1월21일 기준 뉴욕 86개교, 뉴저지 53개교, 펜실베니아 26 개교, 델라웨어/코네티컷 6개교 등 모 두 171개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뉴욕 지역의 학 생 수는 유아 1천1백91명, 초등생 2천 30명, 중고생 1천1백60명, 성인 271명

△뉴저지 유아 9백39명, 초등생 1천9 백15명, 중고생 754명, 성인 87명 △펜 실베니아 유아 3백18명, 초등생 550명, 중고생 294명, 성인 65명 △델라웨어/ 코네티컷 유아 69명, 초등생 159명, 중 고생 81명, 성인 37명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교원 수는 1천8백 48명으로, 2013년보다 49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글학교는 한국어, 한국사 및 한국 문화 등을 가르치기 위해 한인단체 등 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관할 지 역 재외공관장에게 등록한 비정규학교 다.

화원이 주최한 K-POP 컨테스트 우승 자가 꽃차 위에서 춤을 추는 등 보다 함 께 하고 볼거리가 많은 퍼레이드에 주 안점을 둬 꾸며진다. 퍼레이드 이후 열리는 설 축제 행사

는 기존 플러싱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 릴 예정이었으나 대동연회장으로 장소 가 변경돼 개최된다. 1부 우리설 대잔치 행사 및 K-POP 컨테스트 행사에는 풍물패 공연, 뉴욕 평통이 주관하는 통일강연, 전통 국악 공연, 공식 행사, K-POP 컨테스트가 열리며 이어지는 2부 행사는 뉴욕일보 주최로 우리설 맞이 잔치 김미화 뉴욕 콘서트가 펼쳐진다. 퀸즈한인회는 설 퍼레이드 기금 목 표액 6만8천달러인데, 이미 5만8천달 러가 마련돼 85% 기금 목표를 달성했 다고 밝혔다. 류제봉 회장은 범동포적으로 진행 되는 행사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참여 를 당부했다. 음력설 퍼레이드는 퀸즈한인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고 있다. △문의 : 퀸즈한인회: 718-3592514 <신영주 기자>

2014 상록학교 개강식…“새해 더 힘차게 나아가자”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복)의 2014년 상록학교(교장 김두남) 개강식이 21일 상록회 관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떡국잔치 행사도 함께 진행됐 다. 개강식에서 김두남 교장은 새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할 것을 참석 학생들과 함께 다 짐했다.

뉴욕 일원에 폭설 <1면에 이어서>항공편 정보를 제공 하는 웹사이트인‘플라이트어웨어 닷 컴’ 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눈폭풍 예보로 전국의 공항에서 3천편에 가까 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4천200여편 은 운항 지연됐다. 수도권에서만 덜레스 국제공항과 로널드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이 3편 가 운데 2편꼴로 취소·연기됐고 볼티모 어, 뉴욕, 보스턴 등의 공항에 착륙하 는 항공편도 30% 이상이 결항했다. ◆ 2차 피해 우려 = 이번 한파는 주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으면서 도로 결빙 등

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은 이달 초에도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 (polar vortex)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하 게 떨어지는‘북극 한파’ 에 시달린 바 있다. 특히 뉴욕시에서는 지난 7일 화씨 4 도(섭씨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 지난 2004년 1월 16일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저 온도를 기록했다. 1월 7일을 기준 으로는 18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 었다. 미네소타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메인주 일부 지역도 강풍주의보 등이 내려졌으며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안 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

2014년 1월 22일(수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탈모 환자수(%) 20%

한국의 창업비자 1호 재미동포 제이슨 리 씨 SNS ‘라운더블’로 벤처신화 꿈꿔 ‘웨딩의 여신’ 서비스 준비 중 미국 국적 재미동포인 제이슨 리(Jason Lee· 30)씨는 2000년대 초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리씨의 지능지수(IQ)는 156. IQ 테스트 상위 2%에 든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멘사’정회원 인 리씨는 스마트폰 및 3D 컴퓨터 관련 기술 2건의 특허를 보유한 수재였다. 대학 졸업 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에서 근 무하던 리씨는 IT 인프라 등을 고려해 한국에서 창 업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2월 회사를 설립한 뒤 곧 디자이너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라운더블’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다. 문제는 비자였다. 관광비자를 보유하고 있던 리씨는 한국 에 계속 체류하기 위해서는 3개월마다 해외를 오

가야 했다. 의료보험이나 인터넷 등 기본적인 국내 서비스 가입도 어려웠다. 리씨에게 지난해 10월 한국 정부가 도입한 창 업비자 소식이 들려왔다. 창업비자란 학사학위 이 상 소지자로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관련 분야 에서 법인을 설립한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비자 종 류의 하나다. 창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해 3억원이 넘는 투자 금을 유치하고, 2명 이상의 한국인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외국인에게는 영주권(F-5) 도 제공한다. 리씨는 지난해 말 심사를 거쳐 1호 창업비자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라운더블’ 에 이어 국내 최초 의 웨딩 SNS인‘웨딩의 여신’서비스를 준비 중이 다. 리씨는“4대 보험 가입과 각종 금융거래가 가능 해지면서 이제는 회사 운영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면서“한국 정부에서 열린 마음으로 외국인 창업자 지원에 나선 점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미국 국적 재미동포인 제이슨 리(Jason Lee)씨가 지난 해 10월 한국 정부가 도입한 창업비자 1호 주인공이 됐 다. 창업비자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지식재산권 을 보유하고 관련 분야에서 법인을 설립한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비자 종류의 하나다. 창업비자로 한국에 입 국해 3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고, 2명 이상의 한 국인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는 영주권(F-5)도 제공한다. 제이슨 리(Jason Lee)씨 가 창업비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일 정오께 인디애나주 퍼듀대의 공대 건물에서 발생한 총격 당시 상황. 백인 청년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총을 버리고 땅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체포돼 연행 <현장 목격자 이재용씨 제공> 되고 있다.

교 측은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한 뒤 건 물 수색 작업을 하고 철수하자 1시30 분께 대피령을 해제했다.

뉴욕시장, 시청 인사‘만만디 스타일’ 측근들 임명 못받아 3주째 무위도식 진보 성향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 장의 측근 상당수가 몇주째 월급을 받 으면서도 빈둥빈둥 놀고 있다고 뉴욕

포스트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드블라지오가 뉴욕시 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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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진행 정도 : Level 2

탈모 진행 정도 : Level 1

탈모 진행 정도 :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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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주·비흡연

25.4%

음주만

35.5%

흡연만

9.8%

음주흡연 모두

29.3%

남성의 탈모에 음주와 흡연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남성 탈모 환자 가운데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데 반해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환자는 29.3%로 나타났다.

“대머리 되고 싶은 사람 술·담배 많이많이 하세요” 중앙대병원 홍창권 교수,“4% 더 많이 발생”

인디애나주 퍼듀대서 총격… 1명 사망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이재용씨는 연 합뉴스에 현장 사진과 함께 보낸 이메 일에서“수업 중에 경찰이 교실에 들어 와 대피를 지시해 학생 300여명이 길 가로 피했고, 전기공학과와 물리학과 건물이 곧바로 폐쇄됐다” 며“당시 남 성 용의자는 전기공학과 건물 앞 땅바 닥에 엎드리고 있었다” 고 전했다. 이씨는“(경찰) 무전을 듣다 보니 한 국학생 피해자는 없다는 걸 알았다” 고 말했다. 학교 측은 총격 신고를 받자마자 전 교생과 교직원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 피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학

탈모 진행 정도 : Level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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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있는 곳에 사고 난다 인디애나주의 명문 공립대인 퍼듀 대에서 21일 교내 총격으로 1명이 숨 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퍼듀대 경찰은 이날 정오께 교내 전 기공학과 건물에서 이 학과 4학년생인 앤드류 볼트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발표했다. 범인은 이 학교를 다닌 23세 백인 남성인 코디 커즌스로 확인됐다 고 현지 방송인 RTV-6이 보도했다. 범 인은 피해자를 향해 4~5발의 총을 쏜 뒤 출동한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총기난 사 사건이 아니라며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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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관으로 일할 때 함께 근무하거나 시장 선거 당시 캠프에서 참모로 뛰다 가 더 나은 자리와 월급을 약속받고 스 카우트된 사람들이다. 시청 직원으로 월급을 받으면서도 허송세월을 보내야만 하는 것은 드블 라지오의‘만만디 스타일’ 로 인해 시 장 취임 3주가 지나도록 보직이나 부서 를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직급은 부국장급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다 양하고 숫자는 최소한 십 수명에 달한 다. 이들은 현재 뉴욕시청 맞은 편의 한 건물로 출근해 영화 감상이나 카드 게 임, 2외국어 강좌 청취, 쇼핑 등으로 시 간을 보내며 자신들이 적당한 자리에 배치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지 루했으면 느려터진 드블라지오 시장이 언제쯤 기자회견을 할지를 놓고 내기 를 벌일 정도라고 한다. 한 소식통은“그들 모두 사기가 바 닥에 떨어졌고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며“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라서 모두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 다” 고 귀띔했다. 그는 그러면서도“새 삼스럽지 않고 충분히 예견됐던 문제 아니냐는 게 안팎의 분위기” 라고 덧붙 였다. 뉴욕포스트는 문제가 여기에 그치 지 않는다며 도시기획부와 공원부 등 시의 핵심 부서와 주택청, 소방청, 위생 청, 긴급관리사무소 등 주요 외청의 수 장도 아직 지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 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임명한 국장과 청장들이 언제 끝날지도 모를 시한부 책임자 역할을 계속 하고 있다 는 얘기다. 한 소식통은“드블라지오 시장이 자 신에게 오랫동안 충성한 사람들을 너 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한다” 며“정말 느린 사람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며고 개를 저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관계자는 아직 시 청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받지 못한 드 블라지오의 옛날 동료들이 일부 존재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들 모두 인수위원회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

학교 측은 성명을 내고 피해자 유족 과 퍼듀대의 모든 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라는게 고작 특정 고위직 후보자 들의 이력서를 비교하거나 인사자료를 정리하는 등 인턴들에게 맡겨도 충분 한 업무라며 불만을 터뜨린다고 포스 트는 전했다.

남성의 탈모에 음주와 흡연이 영향 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의 중앙대학교병원은 피 부과 홍창권 교수가 지난 1년간 전국 6 개 도시 3천114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 으로 유전적 요인, 식습관, 음주, 흡연, 수면시간, 흡연 등의 연관성을 분석해 그 결과를 영국피부임상학회지 1월호 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성 탈모 환자 가운데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데 반해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환자는 29.3%로 나타났다. 특히 탈모의 정도가 가장 심한 환자들 가운 데에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그룹이

가장 많았다. 홍 교수는“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 을 수축시켜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 뤄지지 않고 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 지 분비가 늘어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다” 며“이러한 상태가 장 기간 지속되면 탈모증이 악화될 수 있 다” 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 탈모 환자의 경우 흡연· 음주와 탈모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 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남성 환자의 64.1%, 여성의 49.4%가 가족력이 있었으며 남녀 모 두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연령이 더 빠르고 정도가 심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매주 화요일‘오카리나’강좌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복)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상록회 관에서 오카리나 강좌를 진행한다. 강 사로는 음대를 졸업한 스위스 유학파 유진상씨가 나선다. 수강료는 월 20달

러이며, 악기는 개별 구입(시중제품은 25~110달러 사이)해야 한다. △장소: 뉴저지상록회관(1061 Slocum Ave, Ridgefield, NJ 07657) △문의: 201-94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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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화보

WEDNESDAY, JANUARY 22, 2014

폭설… 생고생 속에서의 삶의 모습들

시와 인생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뉴욕시티 하이웨이> “우리 뒤를 따라오세요” 21일 제설차량 세 대가 나 란히 뉴욕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제설작업 중이다. <사진=뉴욕포스트>

<버스정류장> “버스가 오긴 옵니까?” 21일 낮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몰린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 리고 있다. <사진=데일리뉴스>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악전고투> 눈에 파묻힌 도로를 자전거를 탄 행인이 힘들게 가고 있다.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 처음 짧은 축복에 몸둘 바를 모르리. <뉴저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량들. 집에까지 3~5 시간씩이나 걸렸다.

<작가 소개> 194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同 대 학원 졸업. 서울여대 신학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 받음. 1969년 <월간문학>신인상 당선을 통해 등단. 저서로는 시 집으로 <찔레> <아우내의 새> <남자를 위하여>등이 있음.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등을 수상. 현재 동국대 문예창작과 겸임 교수로 재직 中.

<센트럴 파크> “여기가 지름길” 21일 이른 아침 눈보라가 거세지자 출근 길에 나선 시민들이 맨해튼 센트럴파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욕포 스트>

<해설 및 감상> 눈을 통해 고립을 꿈 꾼 시다. 막막하게 고요하면서도 뜨 겁게 느껴지는 운명적 사랑을 노래 함으로 잃어버린 감성 을 건드려 준 시다. 살면서 한번쯤은 인위적인 고립과 운명 적인 사랑을 꿈꾸었으리라. 발이 아닌 운명에 묶여 잠시라 도 어떤 이야기처럼 살다가 돌아오고 싶었으리라. 그러나 한계령(寒溪嶺)이 아닌 한계령(限界嶺)이 인간의 운명이다. 눈 내린 뉴욕의 아침이 고요하다.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 학상>, <윤동주 문학상 [해외동포 부 문]>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 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음.

<퀸즈 플러싱 행인> “최대한 가렸어요”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 거리의 행인들이 눈보라를 뚫고 걷고 있다. <사진= 데일리뉴스>

<라과디아 공항> “내일은 비행기 뜨나요?”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탑승 대기자들이 결항 소식을 듣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1일 눈폭풍으로 미 동부 일원에서 3천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4천200여편은 운항 지연됐다. <사진=뉴욕포스트>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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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게이트’크리스티, 힐러리에 지지율 뒤져 “한일 갈등, 해결해야… 北비핵화에 문제 안돼” 작년말 막상막하에서 최근 8%포인트 차이로 ‘브리지게이트’ 로 곤욕을 치 르는 크리스 크리스티 미국 뉴저 지 주지사가 대권 지지도에서 힐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크 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퀴니피액대학이 최근 실 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과 공화당 대권 주자인 크리스티에 대한 지 지도는 46% 대 38%였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관 조사 에서는 크리스티가 42%, 클린턴 이 41%로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크리스티가 리드했었다. 크리스티에 대한 지지도가 지 난해 12월보다 9%포인트나 떨 어지면서 팽팽했던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다. 이는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 파 유권자들이 크리스티에게 등 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티는 클린턴보다 이들

미국 뉴저지주 주지사 2기 임기를 시작한, 2016년 공화당 대권주자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취임 선서후 옆에 선 부인 매리 패트 등의 박수 속에 손 을 흔들고 있다.

에게서 지난해 12월 47% 대 32%로 15%포인트의 지지를 더 얻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0% 대 41%로 1%포인트 뒤진 것으

로 나타났다. 크리스티가 당선되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답변도 지 난해 12월 49%에서 이번에는

오바마, 아프리카에‘구애’… 47개국 정상 초청

35%로 곤두박질했다. 반면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1% 에서 36%로 조금 올라갔다. 클린턴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견해는 52%,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40%로 이 전 조사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뉴저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해 이날 새 임기를 시작한 크리스티 는 최근 터진 브리지게이트로 정 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스캔들은 크리스티의 핵심 참모인 브리짓 앤 켈리가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을 지지하 지 않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 탕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 와 뉴저지주 포트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에 고의로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게 골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유권 자 1천9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2.2%포인 트다.

공화국, 탄자니아를 찾아 무역 및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했다. 그 외에는 2009년 7월 가나에 8월 미-아프리카 정상회의 워싱턴DC서 개최… ‘중국 겨냥’ 해석도 잠깐 들르고 지난해 12월 남아공 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게 고작이 아프리카 대륙을 상대로 한 본격 다. 적인 구애 작전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 백악관은 21일 오바마 대통령 가의 정상을 모두 초청하는 등 이 8월 5~6일 워싱턴DC에서 ‘아프리카 관리’ 에 나선 것은 이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기 지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 로 하고 47개 모든 국가의 최고 하는 중국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도자에게 초청장을 보낼 예정 해석이 나온다. 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바마 행 백악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 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게 성장하는 지역인 아프리카와 빌 클린턴 및 조지 W 부시 대통 의 경제 관계 강화 및 무역 활성 령 시절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해 왔다. 화 등에 정상회의의 초점이 맞춰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각국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로 한 투자를 비약적으로 늘 아울러 아프리카 대륙의 안보 려 아프리카 대륙과의 최대 교역 및 민주주의 발전 방안 등도 주 국이 된 중국은 지난해 3월 시진 요 의제라고 전했다. 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 지역 미국인 어머니와 케냐인 아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을 순방하는 등 아프리카에 공을 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 령은 사실상 취임 이후 아프리카 그는 2009년 취임하고 나서 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들이고 있다. 에 크게 관심을 쏟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야 처음으로 사하 순방에 나서 세네갈, 남아프리카

사일러, “케네스 배 기자회견, 석방 징후 희망” 시드니 사일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최근 한·일 양국의 과거사 갈등으로 인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다. 사일러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 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 미 관계 토론회에서“(한·일) 과 거사 문제가 있고, 이는 해결돼 야 한다” 면서“다만 3자적인 관 점에서 이런(북핵) 문제와 관련 해서는 양국이 미국과 함께 공조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 이라고 평가했다. 사일러 보좌관은 특히“북한 비핵화가 하나의 장애물 때문에 방해받는다고 보지는 않는다” 면 서“북한이 진정성 있고 신뢰 있 는 대화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는 게 문제일 뿐”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한·일 양국에 대해 대화를 통해 과거사 갈등을 조속하게 해결할 것을 거듭 촉구 했다. 그는“이 문제는 분명히 양국 이 함께 해결할 필요가 있고, 이 런 측면에서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이런 이견을 해결하 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 배 논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평 가는 피한 채“양국은 여러가지 역사적 문제가 있지만 과거에도 이런 문제에서 함께 진전을 이뤄 냈다” 면서“이번에도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 다. 이어 사일러 보좌관은 북한

시드니 사일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오른 쪽)이 21일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 미 관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 장기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 따라서 미국 정부가 북한 당 국명 배준호) 씨의 최근‘사죄 기 국이 초청하기만 하면 특사를 보 자회견’ 이 석방 가능성을 내포 낼 준비가 돼 있다는 식의 원론 한 것이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배 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 기자회견을 전후로 다시 한 번 다. 특사 파견을 제안한 게 아니냐는 그는“북한이 배 씨의 석방이 관측이 나온다. 나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징후이 사일러 보좌관은 그러나“북 길 희망한다” 면서“그의 석방을 한은 아직 이런 요청에 대해 답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파 하지 않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견 제안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 상태” 라고 전제했다. 고 있다” 고 말했다. 이밖에 사일러 보좌관은 최근 이와 관련해 마리 하프 국무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의 급변 상 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황과 관련,“북한은 늘‘예상이 에서 미국이 북한에 특사 파견을 불가능하다고 예상할 수 있는’ 제안한 것은‘아주 최근’ (very (predictably unpredictable) 나라 recently)이라고 밝혔다. 지만 핵 문제 등 핵심적인 사안 하프 부대변인은“미국 정부 에서는 일관된 모습”이라면서 는 여러 차례 북한이 초청하면 “분명한 것은 최근 상황에도 불 킹 특사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 구하고 정책적 변화는 없다는 혔는데 가장 최근 초청을 요구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시점이 언제냐” 는 물음에“구체 그러면서“북한에 대한 최고 적인 것은 모르지만 내 메모에는 의 억지 방안은 강력한 한·미 ‘아주 최근’ 이라고 적혀 있다” 고 공조를 유지하는 것” 이라고 덧 답변했다. 붙였다.

“연준, 이달에 양적완화 규모 100억달러 더 줄일듯” WSJ, 버냉키 마지막 주재 FOMC 회의에서 결정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 러 더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당국자들을 인용해 연준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매월 850억 달러에 달 했던 자산매입 규모를 이달부터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 다. 따라서 이달 FOMC 회의에 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더 줄이면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는 월 650억 달러가 된다. 이번 FOMC는 이달 말 퇴임

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 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 이후 경제가 상승세 를 유지하면 양적완화 규모를 계 속해서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했 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 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달 초“경 제가 연준이 예상한 경로를 밟아 간다면 자산매입 규모를 점진적 으로 줄일 것” 이라고 지속적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 조절에 기준이 되는 일자리 창출이 지난해 12월에 상 당히 부진해 미국의 고용동향이 연준의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 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 취 업자 수는 7만4천명에 그쳤다. 앞선 4개월 동안의 평균인 21만 4천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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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美 100대 일간지에 일본군 위안부 자료 발송 서경덕,“주요 언론에 기사화하는 것이 여론 형성 적합”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내 100대 일간지에 일본군 위안부 자료가 담긴 우편물을 보냈다. 서 교수는 21일 뉴욕에서 월 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 (NYT), 워싱턴포스트(WP), USA 투데이 등 미국 내 주요 일간지 뿐만 아니라 덴버 포스트, 댈러 스 모닝뉴스, 탬파베이 타임스, 시애틀 타임스, 애리조나 리퍼블 릭 등 각 도시의 주요 신문사 편 집국장에게 우편물을 발송했다. 서 교수는 이날“지난 17일 미 국 오바마 대통령이‘위안부 결 의안’ 에 정식 서명했지만 미국 내 언론에서는 통합세출 법안 관 련 소식만 눈에 띌 뿐 위안부 결 의안 통과 보도는 찾아보기 어렵 다” 며“미국 내 주요 언론이 지속 적으로 기사화하는 것이 여론을 형성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 단해 우편물을 보냈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편물에는 미국 상·하원에

서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내용, 서 교수가 NYT·WSJ 등 에 게재한 일본군 위안부 광고,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횡포에 관한 내용 등을 담았다. 그는“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문제에 관한 어필도 중요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양국의 관 계를 떠나 세계 여성인권 유린의 문제라는 사실을 더 부각시켜 국 제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 속 압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 다” 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3일 주한 외신 특파원들에게 독도 문제에 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언 등 을 소개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일보는 그에게 칼럼 기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위안부 소녀상’광고를 올리기 위해 현 재 뉴욕의 광고대행사와 협의 중 이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 앞에 노인들이 배식을 받기위해 줄 지어 대기하고 있다.

“한국서 효도는 옛말 고령층 고통 심각” “고성장의 어두운 이면” 복지정책 후퇴 지적 “지난 50년간 부자나라가 된 한국에는 어두운 이면이 있다. 고성장을 이룬 이들이 가난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 트(WP)는 21일 서울발 기사에서 사교육과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한국이 선진국 진영에서 고령층 빈곤율이 최고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서울에서는 노인들이 물이 새는 언덕 위의 낡은 집에 서 살고, 줄을 서서 급식을 기다 리고, 몇천원을 벌기 위해 폐지

를 모으는 게 흔히 볼 수 있는 장 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아시아에서는 지 난 수백년간 이어져온 유교사상 으로 자식들이 나이든 부모를 돌 봤지만 젊은이들이 도시로 옮겨 가면서 이런 효도사상이 약해졌 고, 이런 변화는 한국에서 두드 러지고 있다” 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이 급격하게 부유해 지고, 이에 따라 최고의 점수와 최고의 직장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이런 현상의 원인 이 되고 있다면서“한국 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모를 돌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지난 15년간 90%에서 37%로 낮아졌다” 고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이런 분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사 회안전망을 제때 구축하지 못하 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이 과거에 겪었던 가난으로 돌아가고 있다 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런 사회적 냉대와

정부의 취약한 지원이 심화하면 서 노인 자살률이 지난 2000년 이후 3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 통령선거 기간에 고령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 했지만 재원조달 방식은 명확하 게 밝히지 않았고 증세를 꺼리면 서 계획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이 영선(82) 할아버지가 보훈단체 등의 지원금 300달러 정도로 한 달을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소개 한 뒤 그의 유일한 소원은 자신 이 돌봐야 하는 아내보다 오래 사는 것이라면서 한국의 연금제 도가 이 씨와 같은 전쟁세대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WEDNESDAY, JANUARY 22, 2014

애국가 작사자 논란 재점화… 원작자 규명‘글쎄’ 한 시민단체가‘작자 미상’ 상태였던 애국가 가사의 원작자 를 규명하는 이른바‘애국가 제 자리 찾기’운동에 돌입하면서 애국가 작사자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혜문 스님이 이끄는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 찾기’ 는 지난 17 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치호 (1865~1945)의 애국가 작사설을 뒷받침하는 가사 친필본‘원본’ 이 미국 에모리대에 보관돼 있 다” 며 이달 말 민주당 안민석 의 원 등과 함께 에모리대를 방문해 환수 의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친필본에 적힌 ‘1907년 윤치호 작’ 이라는 서명 등을 근거로 윤치호가 애국가 가 사 원작자라는 데 무게를 두고 20일부터 한 포털 사이트에서 ‘친필본 환수 모금 운동’ 도 시작 했다. 그러나 22일 확인한 광복 후 발행된 신문 내용 등을 종합하면 애국가 가사 원작자를 규명하는 것은 현재로선 사실상 불가능하 다는 결론이 나온다. 당시 미주 한인 사회의 대표 적인 항일민족신문‘국민보’ 는 1953년 5월 20일자‘누가 우리 나라 애국가를 지었느냐’ 로시 작하는 기사에서‘애국가는 청 일전쟁 이후 광무(光武·고종) 시대에 미국에서 유학한 윤치호 가 짓고 곡조는 영국 노래‘올드 랭자인(Auld lang syne)’ 으로 하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애 국가 제자리 찾기 100인 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이 애국가 작사가가 윤치호임을 뒷바침하는 자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국민보의 기사는 해 였는데 추후로 애국가를 안창호 가 개선하고 곡조도 안익태가 변 방 이후 발행된 간행물 중 애국 가의 탄생 과정에 대해 비교적 경하였다’ 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성자신손 오 가장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백 년은 우리 황실이요 산고수려 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동빈도는 우리나라일세’ 이었던 애국가 1절이 안창호에 의해‘동 애국가 가사가 하루아침에 완성 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된 것이 아니라 윤치호, 안창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세’ 로, 4절의‘사농공상 귀천 없 학계의 기존 의견에도 설득력을 이 직분만 다하세’ 가‘괴로우나 실어주고 있다. 김도형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로변 “때아닌 애국가 작사자 논란이 경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신문은 애국가의 2, 3절은 이 불거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 정 인물을 애국가 작사자라고 입 전과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보는 이후 1958년 4월 9 증할 만한 자료는 전혀 발견되지 일자 기사에서도 애국가와 관련 않았다” 며“애국가는 일제 강점 해‘국민회 당시 최정익과 안창 기를 거치면서 탄생한‘합동 산 호의 제안으로 두 차례에 걸쳐 물’ 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 교정됐다’ 고 전하고 있다. 다” 고 말했다.

日신문‘안중근 사설’…“역사는 동전의 양면” 안중근 기념관 갈등에 “자국 역사관만으로는 외교지평 열 수 없어” 일본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22일자 사설에서 안중근 의사 기 념관 건립을 둘러싼 한중일 갈등 에 대해“영원히 평행선을 그릴 수밖에 없는 과제는 보류하고, 협조할 수 있는 결절점을 찾는 것이 정치의 책무” 라고 주장했 다. 아사히는 일본과 한국 정부가 안 의사를‘사형선고를 받은 테 러리스트’ ‘독립과 , 동양 평화를

로 비치는 영역이 위해 헌신한 위인’ 으로 각각 평 ‘자유의 전사’ 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한 가하는‘간극’ 을 메울 수단은 찾 있다” 기 어렵다며“역사는 동전의 앞 뒤“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 면과 뒷면을 보는 것처럼 그것을 파트,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 평가하는 사람의 위치나 관점에 오처럼 어떤 때는 범죄자, 어떤 따라 다른 서술을 하기 마련이기 때는 영웅이 된 예는 세계사에 많다” 고 적었다.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일본과 중국·한 신문은 이어 콜린 파월 전 미 국 국무장관이 2001년 9·11 테 국이 안중근을 둘러싸고 의견충 러 직후“어떤 사람에게는 테러 돌을 해도 생기는 것은 다툼뿐” 리스트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라며“자국의 서술에 갇힌 채 상대의 이해만을 추구하는 행위 는 더는 외교가 아니다” 라고 덧 붙였다. 이어“시민 레벨이나 경제계 에서는 쓸모없는 대립을 계속하 접근할 수 없는 독도의 수역이 3 마일로 된 점에서‘맥아더 라인’ 기보다는 새로운 호혜 관계를 지 향하려는 움직임이 싹트고 있는 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전제한 데, 정치 지도자들은 왜‘마이너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의 연쇄’ 를 끊을 수 없는가” 라 1마일은 약 1.6㎞, 1해리는 고 반문했다. 1.8㎞로 비슷하다. 그러면서 사설은“자국의 역 또 1948년 6월 한국 어민들이 사관을 관철하려는 것으로 국내 미군의 독도 폭격 연습에 희생된 의 좁은 지지층을 만족시킬 수는 사건을 들며“ ‘맥아더 라인’ 의 있지만, 복안(複眼)적인 시각이 제약을 받아 접근 자체가 불가능 요구되는 외교의 지평은 열 수 했던 일본 어민과 달리 우리 국 없다” 며“일중한 지도자들은 아 민은‘자국 영해’ 로서 자유로이 시아의 미래를 그리는 대국관(大 드나들 수 있었다는 방증” 이라 局觀)을 이야기하기 바란다” 고 며“이 사건은 1951년 독도가 포 주장했다. 함된 한국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영향을 줬다” 고 분석했다.

“日 어업 제한‘맥아더 라인’은 독도 한국령 전제” 독도 영유권 문제 이론서 펴낸 김신 경희대 교수 1949년에 독도 3마일 이내로 월 일본의 어업 활동을 제한하는 일본 선박과 선원들을 접근하지 ‘맥아더 라인’ 을 설정했다. 이에 못하게 한‘맥아더 라인’ 이 한국 따르면 일본 선박과 어민들은 독 의 독도 영유권을 전제로 한 것 도 12마일 이내로 접근할 수 없 었다. 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신(64) 경희대 경영학과 교 뒤이어 1948년 5월 한국에 주 수는 최근 출간한‘독도학술탐 둔한 미군은 미군정법령 189조 사보고서’ 에서 한국의 독도 영 에 따라 대한민국의 영해를 3해 유권에 대한 정당성을 뒷받침하 리로 규정했다.‘맥아더 라인’ 이 는 25가지 이론을 제시하고, 이 지정한 일본의 독도 접근금지 구 를 일명‘D(독도) 이론’ 으로 묶 역은 이듬해 9월 12마일에서 3 어냈다고 22일 밝혔다. 마일로 축소됐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을 통 김 교수는 대한민국의 영해가 치한 연합군사령부는 1946년 1 3해리로 규정된 것과 일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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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수요일)

‘박근혜 시계’선거법 위반 논란 비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새누 세로 만든 시계를 집권여당 선거 리당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 운동용 금품으로 전락시킨 선거 원장들에게 설을 앞두고 선물한 법 위반 사례다” 며“선관위는 손 ‘박근혜 시계’ 가 6·4지방선거 목시계 제작 의도와 유포경로를 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에 밝혀 위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 휩싸였다. 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박 박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새 대통령 역시 귀국 즉시 지방선거 겨진 이 손목시계는 1인당 남성 에서 중립선언을 해 지방선거의 용·여성용 5세트(갯수로는 10 공명정대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개)씩 전달됐는데 새누리당 홍문 한다” 고 말했다. 종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원외 김정현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당협위원장들과의 조찬간담회 “명백한 선거법 위반 행위” 라며 에서‘활용’ 을 언급하면서 도마 중단을 촉구하고 관계당국이 시 위에 올랐다. 홍 사무총장은 이 계제작 경위와 숫자, 최종 수령 선물에 대해“절대 안 된다는 것 자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 을 저희가 가서 몇 번(부탁했다) 다. …무지하게 어렵게 만들어낸 선관위는 이런 논란을 우려 것” 이라면서“아무 데나 쓰지 마 한 듯 민주당의 질의에 앞서 20 시고 좋은데 잘 쓰셔서 당협 운 일‘선거구민이 아닌 자’등 시 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활용 계를 제공할 수 있는 사례를 담 을 잘하시라고 말씀드린다” 고 은 안내문을 새누리당에 발송했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6월4일 다. 잘 안 되면 우리 말마따나 개털 홍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 이다. 이번에 잘 안 되면 어렵고 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선거법 힘든 공포의 생활을 해야 한다는 위반 공세에 대해“대통령께서 것 잊지 말고…” 라며 6·4지방 선물한 것까지 야당이 공세를 하 느냐” 면서 반발했다. 선거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 같은 얘기가 전해지자 민 민현주 대변인은“선거법에 주당 김현 의원은 같은 날‘박근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사 혜 시계’ 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 의 선물로 드리거나, 워낙 원하 이 지 판단을 해달라며 중앙선관위 는 분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라면서“일단 찔러보자는 식의 에 질의서를 냈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대응에 유감” 이라고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국민혈 말했다.

“ ‘DJ납치’미국 경고에… 박정희‘곧 집으로 돌아갈 것’”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73년 8월 일본 도쿄에 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을 당시 한미 관계 악 화를 우려한 미국의 경고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김대중 은) 곧 집으로 돌아갈 것” 이라 고 말했다는 주장이 21일 제 기됐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이 른바‘도쿄 피랍’사건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국 및 일본 총책이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얘기를 소개했다. 정 의원은“그레그 전 대사 의 말에 따르면‘도쿄피랍’ 당시 주한 미국대사였던 필립 하비브 대사는‘김대중을 죽 이면 한미 관계에 악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 경고하고 청 와대로 들어갔다” 고 말했다. 정 의원은“박정희 전 대통 령도 고민했을 것이고 그 결 과 하비브 대사에게‘(김대중 은) 곧 집으로 돌아갈 것’ 이라 고 말했다는 게 그레그 전 대 사의 전언” 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이 중정 요원 에 의해 대한해협에서 수장되 기 직전 현장의 상공에 나타 나 이를 막았다는 비행기의 정체와 관련, 그레그 전 대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 대통령“기업투자 규제 풀고 대외개방 지속 추진” 다보스‘한국의 밤’행사 참석, 400여 글로벌 CEO에 코리아 세일즈 “기업활동 최적 환경 만들겠다,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에 각별 노력” 박근혜 대통령은 제44차 세계 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 전야인 21일 (현지시간) 저녁 다보스 벨베데 레호텔에서 열린‘2014 한국의 밤’ (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글 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 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인도와 스위스 국빈방문을 마 치고 이날 다보스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등 세계 경제계 핵심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의 인사말에 서“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세계의 기업들이 한국에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며“여러 분들도 한국에서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 다. 박 대통령은“세계 경제의 가 장 큰 과제는 혁신의 노력을 통 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이고 우리가 다보스에 모인 것 도 그 때문” 이라며“새로운 시장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 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을 창출하는 것도, 일자리를 만드 는 것도 결국 기업이 하는 만큼 기업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백지 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 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 것” 이 라고 약속했다. 또“대통령인 제가‘규제개혁 장관회의’ 를 직접 주재해 막혀있

는 규제를 풀어가며 인허가부터 투자실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자 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글로벌기업의 아시 아 헤드쿼터와 R&D(연구개발) 센터 설립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 화하는 등 외국인투자환경 개선 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것” 이라

새누리“북한 인권법 처리 합의” vs 민주“논의에만 합의” 여야는 22일 북한인권법의 2 월 임시국회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공식회의에서 여 야가 북한인권법의 2월 국회 처 리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민주 당은 처리가 아니라 논의하자는 데에만 합의했다고 부인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최근 민주당도 변화가 있는 게 사실” 이라며“어 제 여야 지도부 만남을 통해 2월

국회서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 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우리가 내 놓은 자유권과 민주당이 내놓은 생존권을 다 합치면 법안이 이뤄 진다” 면서“북한인권법 아니면 북한인권민생법이라는 이름으 로 태동될 수 있다. 가능성이 대 단히 커졌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인권법의 핵심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일하는 민간단체에 정부가 지원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 정성호 원내 수석부대표는“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북한인권 관련 법 안을 논의하기로 구두합의했다” 면서“개원 협상을 통해‘처리하 도록 노력한다’ 고 여당이 제안 해온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따라서 처 리하기로 합의했다고 하기는 어 렵고 논의하기로 한 것일 뿐” 이 라며“새누리당이 너무 나아갔 다. 우리는 아직 문안에 합의한 게 없다” 고 말했다.

류길재“북한 얘기 허황… 선전전 상투적 행태” 지난 1973년 8월 13일 일본에 서 납치됐다 생환한 김대중씨 가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는“미국에서 띄운 걸로 알려 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고 말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 다. 정 의원은 그레그 전 대사 가 1982년에 미국에 망명한 김 전 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 화도 소개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그레그 전 대사 가‘박 전 대통령과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 중 누가 당신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느냐’ 고 묻자 김 전 대통령 은 확신에 차서‘박정희가 직 접 지시했을 것’ 이라고 말했 고 밝혔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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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획기적 양보로 남북관계 개선될거라는 생각은 신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신년사 이후 파상적으로 펼치는 대화 공세에 대해“북한 이 신년 들어서 마치 북한은 굿 가이(good guy)이고 한국은 굿가 이를 방해하는 것처럼 말을 펼치 는데 이는 과거 보여준 여러 가 지 상투적 행태의 일단” 이라고 비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시내 한 호텔 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강 연에서“남북관계의 현실과 역 사에서 보면 북한의 얘기가 얼마 나 허황된지 잘 안다” 면서 이같 이 말했다. 그는“북한도 자신들의 얘기 가 먹혀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북한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것

처럼 얘기하면 남북관계가 어떻 게 되어 가겠느냐” 면서“모든 것 에는 단계가 있다. 단번에 도약 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주저 하지 않고 그런 길을 따라가겠지 만 단언컨데 남북관계에서 그런 길은 없다고 본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1년 새 획기 적인 이벤트나 조치를 취해서, 예컨대 한국이 획기적인 양보를 해서 남북관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은 신화” 라면서“그런 신화에 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현 실적이고 현명한 남북관계에 대 한 방도를 찾아나가는 것” 이라 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어 이산가족 상 봉을 예로 들면서“(북한은) 이산 가족 상봉을 얘기해놓고 안 지켰 다. 그것을 안 하면 어떻게 다른

약속을 할 수 있겠느냐” 면서“당 장 우선 약속한 것, 합의를 지키 자는 것이다. 그것이 지켜지면 또 다른 약속이 생길 수 있지 않 느냐” 고 반문했다. 또“과거 남북관계는 이산가 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이 연결된 것처럼 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 면 자연스레 쌀이나 비료를 주는 것이 관례처럼 인식됐던 적이 있 다” 면서“과거와 같은 그런 패턴 의 접촉 양태나 행태가 또 벌어 진다면 남북관계는 발전이 어렵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남북관계의 많 은 사안이 두부 자르듯 잘라지겠 느냐. 남북관계라는 건 그런 많 은 사안이 (뒤섞여) 이뤄진다” 면 서“지금 단계에선 일단 (남북관 계가) 굴러가자는 거고 그러려면 약속, 합의를 지키는 것에서 시 작하자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누 구든지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환 경을 조성해 대-중소기업이 상 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 쓸 것” 이라고‘공정시장’조성 의지도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 은“경제가 어려울수록 보호무역 주의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개 방은 가장 값싸고 효과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며“한국은 대외

개방을 지속 추진해 경제의 외연 을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한국은 이미 미국 과 유럽연합, 아세안 등과 FTA를 체결했고 현재 협상중인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세계 주요경제 권 모두와 FTA를 체결한 국가로 서 전세계 교역과 투자의 좋은 교두보가 될 것” 이라며“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께서 한국 의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믿고 투 자해 한국과 함께 성장해가는 동 반자가 돼달라” 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한국 은 세계 최고수준의 IT인프라와 창의력이 넘치는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창조경제를 구현 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 다” 며“국민 개개인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 록 교육과 고용 시스템을 혁신해 가고 있다” 며‘창조경제’ 를 홍보 했다. ‘한국의 밤’행사는 전국경제 인연합이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우리 기업인이 세계적 명사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를 홍 보하는 무대로 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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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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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2, 2014

안철수“서울시장 출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기득권체제 해체, 새로운 국민중심체제 만들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2일 6 물색 작업과 관련,“계속 열심히 ·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 말씀을 나누고 있는 중” 이라며 보로 직접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에 좋은 분들이 굉장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이 많다” 고 언급했다. 3월 신당 창당 라고 일축했다. 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 반응에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정 대해서는“안타까운 일” 이라며 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말 많은 것을 가진 분들이 너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윤여 그럽게 새로운 변화와 국민의 열 준 새정추 의장이 안 의원에게 망에 대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 여의치 않으면 서울시장에 나갈 여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 각오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는 한다” 고 말했다.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그런 말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신 씀을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 당 창당에 대해“수십년간의 기 을 해본 적도 없다. 농담으로도 득권 체제를 해체하고 새로운 국 한 적이 없다” 고 부인했다. 민 중심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어“상식적으로 새정치를 며“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 하겠다고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 은 개혁과 통합으로 새로운 체제 서 만에 하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를 만들어달라는 시대적 요구로, 된다면 정당에는 (정당 활동은) 국민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전혀 못하니까, 그러면 새정치를 개혁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못하는 다” 고 밝혔다. 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 이어“대한민국은 지금 대전 안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군 환기” 라고 전제,“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수십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어떤 의지 도 보여주지 못했다” 면서“개혁 의 시대에 기득권 유지에 집착하 고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 고기 성 정치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통합의 시대에 내 편 네편 갈라서 싸우는 상태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민족의 지혜와 역량을 모을 수 없고 어떠한 현 안도 해결할 수 없다” 며“국민을 위한 진정한 변화와 개혁도 추구 할 수 없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기득권 정치세력이 외면하는 삶의 정치 로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점, 이념·지역·세대·계층을 넘어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점, 합리적 보수 와 성찰적 진보가 모여 대한민국 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 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에서 “금융사 고객정보유출 송구스럽다며 철저하게 책임자를 처벌하겠 다”고 발언하고 있다.

“카드사에 징벌적 과징금 매긴다” 현오석 “카드사태 관계자에 책임 엄정히 묻겠다”

안철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마이크를 고쳐잡고 있다.

민주, 안풍(安風) 막으려다 정체성 위기?… 혁신방향 논란 정책‘우클릭’조정에“원칙없이 외연확장”비판론 ‘집토끼·산토끼 노선투쟁’재연 우려도 제기돼 민주당이 6·4 지방선거를 앞 두고‘안풍’ (安風·안철수 바람) 에 맞서기 위한 혁신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체적 인 방안을 내놓지 못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기꺼이 그 고 통을 감수하겠다” 며 혁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고, 전병헌 원내대표 도“진창을 마다하지 않고 헤쳐 가겠다” 고 했다. 김 대표는 이틀전 호남을 찾 아“투명한 공천을 실천 하겠다” 고 약속했고, 21 일에는 당의 상임고문 단에게 계파주의 청산 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 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 핵심 관계자는“안 의원과 경 쟁이 본격화한 만큼 혁 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 며“공천 개혁으로 참신 한 인물 발굴에 힘쓰겠 다. 지자체장에게 외유 제한을 가하는 등 혁신 책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혁신을 통한 정면승부’ 라는 지도부 방침과는 달리, 당이 공천 개혁방 안이나 계파주의 청산 방안, 신당으로의 이탈

방지 대책 등을 선명히 제시하지 인 지지층을 잃는 것 아니냐는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과거 호남 방문에서 진행된 기자회 열린우리당 시절‘난닝구 대 빽 견에서도“개혁공천의 구체적인 바지’논쟁으로 촉발된‘집토끼 뜻이 뭐냐” ,“전략공천도 할 수 대 산토끼 경쟁’ 이라는 해묵은 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노선투쟁이 재연될 조짐마저 감 하느냐”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지된다. 우선 당 지도부가 제시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햇볕정책 2.0’수립을 두고 일부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신 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은 한 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시사한 차례 갈등을 겪었다. 전날 진행된 김 대표와 상임 ‘중도층 공략’ 을 두고 당내에서 이견이 나오며 정체성 논란도 계 고문단과의 오찬에서 한 참석자 는“햇볕정책의 원칙을 지키는 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 의원을 의식한 것은 좋지만 그 원칙을 지키려고 지나친 외연 확대 시도로 전통적 북한의 모든 잘못을 용인하는 것

“작년 개인정보 침해 신고 10년 전의 10배” 지난해 개인정보 침해 신고 건수가 10년 전인 2003년과 비 교할 때 무려 10배나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22일‘투명사회를 위한 정보 공개센터’ 가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입수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관련 신고건수는 지난 2003년 1 만7천여건에서 2005년 1만8천 여건, 2008년 3만9천여건, 2011 년 12만2천여건, 작년에 17만7 천여건으로 급증했다.

작년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주민번호 도용 등 다른 사람의 정보를 도용한 사례가 12만9천 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 적 제재를 할 수 없는 침해 사례 가 3만5천여건으로 집계돼 관련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 적이 나왔다. 기타 사례 8천여 건, 개인정보 무단 이용제공 1천 900여건, 개인정보 무단수집 2천 600여건, 회원탈퇴나 정정요구 불응 670여건에 달했다.

처럼 비친다면 곤란하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의원은 이날“대북정 책은 물론 경제정책 등에서도 ‘실사구시의 정치’ 를 전면에 내 세웠지만, 당이 원칙없이 선거 등 에서의 이익만 좇아 외연을 확장 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 다” 고 우려를 표했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에“(김 한길 대표의)‘특검에 직을 걸겠 다’ 던 말은 온데간데 없고 신년 부터‘우향 앞으로’ 라는 말만 들 린다” 며“문재인을 찍었던 지지 자들은 멀리하고 박근혜를 찍었 던 사람들에게 구애한들 소용이 있겠는가. 우경화를 경계한다” 고 비판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 터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개인정 보를 수집하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문제로 꼽았다. 이 단체는“개인정보를 제3자 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 가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갈 수밖 에 없다” 며“이번 국민카드 정보 유출과정에서 계열사인 국민은 행 정보가 함께 빠져나간 것이 그 단적인 예” 라고 지적했다. 이 어“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이용과 제 공의 범위에 대해 시스템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은 22일 대규모 고 객 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을 막 기 위해 카드사에 징벌적 과징 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 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설령 (카 드사 사장들이) 사의를 표명했 더라도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며“오후 2시에 징벌적 과징금 을 포함해 카드사를 어떻게 제 재할지 등을 발표한다” 고 말했 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도 고려 하느냐는 질문에 현 부총리는 “내가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사태를 수습 하는 일” 이라고 답변했다. 그는“어리석은 사람은 무 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지고 걱정만 하는데, 현명한 사람은 이를 계기로 이런 일이 이어지 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현 부총리는“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 스럽다” 며“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는 전액 보상토록 하고 원 하는 고객에게 카드 재발급· 해지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 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 임 소재를 명백히 가려 관계자 에게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금융 소비자도 정보 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 중해야 한다” 며“우리가 다 정 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 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방지 대책’ 을 확정, 발표하고 안전행 정부 산하 개인정보보호위원 회에서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재점검해 근본적인 재도 개선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책에는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관행 개선, 카드 해지 후 개인정보 삭제, 불법 유출 정보 의 마케팅 대출모집 활용 차단, 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한 징벌 적 과징금 및 처벌 강화가 담기 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부총리는 최근 발생한 고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 라고 밝혔다. 그는“민족 대이동이 예상 되는 설 연휴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면서“피해농가 지원 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AI가 발생한 농 장의 가금류는 엄격히 통제되 고 있고 끓이거나 익혀 먹으면 위험성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달라” 며“근거 없는 오 해로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 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국민들 의 합리적 판단을 바란다” 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안건으로 오른‘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시스템 구축방안’ 도 소개했다. 기술금융은 기술과 아이디 어의 미래 가치를 평가해 창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 하는 것이다. 기술금융이 발전 하면 기업의 자금조달이 쉬워 져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한국Ⅲ

2014년 1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리비아 정부, 피랍 무역관장 소재 파악 납치범 요구사항 확인… 협상 급물살 소식통“몸값 액수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 리비아 정부가 지난 19일(이 하 현지시간) 무장 괴한에 납치 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 관장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알 려졌다. 22일 리비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는 한 관장과 납치 세력이 현재 머무는 위치를

찾아내고 한 관장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비밀리에 진행 중이다. 이 들 납치 세력은 트리폴리에서 활 동하는 소규모 민병대 조직이거 나 외국인 납치를 목표로 삼은 일부 무장 대원의 결합체로 추정 된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이들 납치 세력과 직접 접촉하며 이들

의 요구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납치범이 구체적인 액수를 거론하며‘몸값’ 을 요구 한 정황도 제기됐다. 한 관장의 신변 안전과 납치 범의 요구 사항이 구체적으로 확 인됨에 따라 양측의 협상은 이미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현실적인 몸값 요구 를 포함한 협상 내용에 따라 사 태 진행의 방향과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아 정부는 또 납치 세력

이 범행 당일 한 관장의 퇴근 시 간과 이동 경로를 알고서 계획적 인 납치를 모의했는지 등 여러 의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이 협상에 직접 나서지는 않은 것으 로 전해졌다. 리비아 소식통은“리비아 정 부 관계자한테서‘조만간 일이 잘 풀리게 될 것’ 이라는 말을 들 었다” 며“납치범이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는 액수가 트리폴리에 서 소문으로 돌고 있지만 정확하

LTE보다 1천배 빠른 5G 2020년 상용화… 1.6조 투자 미래이통산업 발전전략 확정…7년간 552조 생산유발 정부가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1천 배 빠른 5세대(5G) 이 동통신을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1조 6천억원을 투자해 5G 이동통신 을 상용화하면 이후 7년간 331 조원의 시장이 창출돼 552조원 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 로 전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개최된 제3차 경제관계장 관회의에서 5G 마스터 전략 추 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 을확 정했다고 밝혔다. 5G 마스터 전략은 세상에서 가장 앞선 5G 강국 실현을 비전 으로 삼아 ▲ 5G 시장 조기 활 성화 ▲ 5G 표준화 글로벌 조성 ▲ 도전적 연구개발(R&D) ▲ 스 마트 신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 하는 전략이다.

사진은 SK텔레콤과 장비제조사 직원들이 연구실에서 300Mbps 3band LTE-A를 시연하는 모습.

미래부는 5G 기술이 개인당 1Gbps급, 기지국당 100Gbps급 전송속도, 1msec급 접속속도로 4G보다 1천 배 빠른 이동통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800MB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을 때 4G 인 LTE-A로 40초가 걸린다면 5G로는 1초도 안 걸린다는 설 명이다.

미래부는 미래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 모바일 입체영 상, 지능 서비스, 초고속 서비스, 고화질(UHD)·홀로그램 등 5 대 핵심 서비스를 발굴해 상용 화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pre5G 핵심서비스를 시연하고 2017년 12월 5G 핵심 시범 서 비스를 실현한 뒤 2018년 평창

35개 증권사 IT시스템 보안망도 뚫려… 불안감‘확산’ 증권전산 책임지는 코스콤 보안망 해킹 뒤늦게 밝혀져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 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35개 증권사의 IT 시스템을 독점 위탁관리 중인 코스콤의‘철통 보안망’ 이뚫 렸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고객 정보가 유출 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만약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고

객 증권계좌 정보가 외부 해킹 공격에 뚫렸다면 투자자들은 한순간에‘깡통 계좌’ 를 차게 될 수도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 면 코스콤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 한 직원이 사내에서 쓰 는 컴퓨터가 해킹당해 업무 자 료 일부가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출된 자료는 코스콤의 전산실 설비와 관련된 내용이 라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만 약 이 자료가 고객 정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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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파문이 일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코스콤은 2012년 9월 중순부 터 사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직원들이 두 대의 컴퓨 터를 사용하도록 했다. 업무 전산망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 시켜 해킹 공격 등에 대비하자 는 취지였다. 그러나 해킹을 당한 직원 이 업무 자료를 USB에 담아 사내 업무용 컴퓨터에서 인터 넷용 컴퓨터로 이동하는 과정 에서 코스콤이 강조한‘철통 보안’ 은 쉽사리 무너졌다. 이 직원의 컴퓨터가 원격 조정, 데이터 절취가 가능한 악성코 드에 감염되면서 코스콤 업무 자료는 해킹 경유지 서버가 있 는 일본으로까지 유출됐다. 코스콤 측은“직원 1명의 인터넷용 컴퓨터 이외에 다른 컴퓨터에서는 악성코드 감염 이나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 다” 며“내부 업무망에는 해커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할 예정이 다. 유럽, 중국 등과 기술 교류를 하고 공동 비전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국제공조를 통해 5G 표준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글로벌 주파수를 확보하고 6GHz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 대역을 발굴하기 위한 연 구도 추진한다. 2020년까지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로 올라서기 위해 해 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 진하고 경쟁력 있는 장비, 단말, 서비스를 위한 전주기 기술사 업화(R&BD)를 진행한다. 중소기업의 5G 이동통신 R&D 참여 비중을 현재 25%에 서 40%로 확대하고 단말, 기지 국 장비 분야 등 중소기업이 경 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중점 지원한다. 미래부는 2020년까지 세계 단말시장 1위, 장비시장 점유율 20%,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 위, 일자리 1만6천개 창출을 목

가 침입하지 못해 고객 정보가 고설 전혀 유출되지 않았다” 명했다. 해킹 사건 이후 코스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용 컴퓨터에 업무 자료를 저장하 는 것을 금지하고 보안 태세를 점검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사실상 독점으로 국내 증권시장의 전 산을 책임지는 코스콤 인터넷 망이 해킹에 뚫렸다는 데 불안 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 시 해킹 피해가 미미했지만 코 스콤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 에서 금융감독 당국, 국정원 등도 초미의 관심을 두고 조사 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은 국내 62개 증권 사 중 35개사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계좌 정보, 거래 실적, 출납 관계, 투 자 내역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 자는“증권업계 전반적으로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 다.

게는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코트라는 이번 피랍 사태 직후 리비아에서 납치 문제를 경험한 국가, 리비아 인접 국가 등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동시에 리비아 정부는 물론 리비 아 지역 사회의 비공식 조직 등 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 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 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 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

표로 민·관 공동으로 1조6천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2020년부 터 2026년까지 5G 기기·장비 의 수출, 내수를 통해 331조원 의 매출이 발생하고 국내 통신 서비스부문에서 68조원의 시장 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에 따라 552조원의 생산 유발,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가 생기고 2026년 58만명의 고 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 봤다. 미래부는 민·관 역량을 결 집하기 위해 미래부 차관이 단 장을 맡고 산학연관 전문가 20 명가량이 참여하는 5G 전략추 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 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 리핑에서“5G 기술은 정보통신 기술(ICT)과 다른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인 프라” 라며“5G 시대에는 사람 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 물이 연결돼 다양한 생활정보 를 활용하고 모바일을 통해 초 다시점, 홀로그램 등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잇 따라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가운데 20일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풍 세면 한 오리사육장 주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방역차량 옆에는 철 새들이 농장 주변에 앉지 못하도록 풍선 인형을 설치해 놓았다.

AI 방역활동… 철새 쫓는 풍선인형 설치

AI 발병농가 8곳으로 방역대 외 신고는 없어 조류인플루엔자(AI)에 오염 된 것으로 확진된 농가가 8곳으 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 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AI 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8곳이며 오염여부를 검사 중인 농가는 총 6곳이라고 밝혔다. 오염 농가는 전날 4곳에서 배 늘어난 것이나 방역대 바깥 지역 에서 추가 AI 감염의심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 장은“어제 최초 발병 농장에서 19㎞ 떨어진 고창군 해리면 농 장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

온 이후 현재까지 방역대 밖에서 추가적인 AI 감염의심 신고는 들 어오지 않았다” 고 말했다. 권 국장은 또“환경부가 동림 저수지에서 수거해 AI 감염여부 를 의뢰한 큰기러기 사체 3마리 에서도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 밝혔다.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은 고 창·부안군과 정읍시의 30개 농 장에서 사육 중인 41만마리이며 이중 오리는 32만7천마리, 닭은 8만3천마리로, 총 27만4천마리 를 살처분했다. 농가에 지급되는 살처분 보상금은 약 43억9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A10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2, 2014

다보스포럼 개막… 글로벌 리더 참석 ‘세계 재편: 사회·정치·기업에 대한 영향’주제 박근혜 대통령 등 전 세계 100여 국가의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 포럼)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파워엘리 트들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 인 `세계의 재편: 사회, 정치, 기업 에 대한 영향’ 에 맞춰 세계 경제 의 회복세를 이어갈 방안과 국가 간 분쟁 확산, 소득 불균형 확대, 구조적 실업 증가, 기후 변화 심 화, 사이버 위협 확대 등의 위험 요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WEF는 다보스포럼 개막에 앞서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14’보고서를 통해 2008년 세 계 금융 위기 이후 커진 소득 불 평등과 청년 실업 문제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중동지역 분쟁, 미국의 양적완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 총회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사진은 환영 연설을 하고 있는 클라우스 슈밥 WEF 회 장의 모습.

화 축소, 동중국해 긴장 등은 언 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처럼 위험해 세계의 재편을 위한 집단 지성과 공동의 행동이 요구된다” 고 지적했다. WEF는 이에 따라 이번 연차 총회에서 위험 요인들에 대한 해 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소외계 층이나 중소기업과 같이 가는) 포용적 성장’ , `미래 성장을 위한

파괴적 혁신’ , `90억 명의 인구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세 계’ , `사회의 새로운 기대’등을 주요 테마로 250여개 공식 세션 을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슈밥 WEF 회장 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날 오 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 린 다보스 포럼 총회에서 `창조경 제와 기업가정신’ 을 주제로 특별

개막 연설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 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기 업가 정신, 교육 그리고 고용 간 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이를 통 해 세계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재 편할 것인지에 대해 역설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참석자들 에게 동시통역으로 제공됐으며 웹으로 생방송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몽트뢰에 서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일명 제 네바-2회담)이 열리는 것과 때 를 맞춰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으 며, 이란 핵 문제 해법을 둘러싸 고 극단적으로 맞선 이스라엘 베 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참가했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마 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 화기금(IMF) 총재,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 엔리코 레타 이탈 리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도 다보스에 속속 도착

중국, 남중국해 정기순찰 계획… 주변국 반발 커질 듯 VOA 등 “시사,난사 관할 싼샤에 5천t급 해감선 정기 배치” 중국이 새해 들어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를 위한 새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아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과의 갈등과 마찰이 심 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중 화권 매체 둬웨이(多維) 등은 21

일 중국 해양보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하이난(海南)성 싼사(三 沙)시에 5천t급 해양감시선을 배 치, 정기 순찰에 나설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싼샤시는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스프래틀리 제도(중 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 트남명 쯔엉사군도) 등 남중국해 분쟁 도서를 한데 묶어 세운 시 이며,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 해사 국과 싼샤시 정부는 관할 해역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 적 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해감선 배치를 통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 섰다. 중국은 정기 순찰에 나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한 베 트남 등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주변국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분쟁 해역에 파고가 높 아질 것이라고 VOA는 내다봤다. 앞서 중국이 지 난 1일부터 남중 국해에 진입하는 외국 어선에 대해 당국의 사전 허가 를 받도록 하는 조 례의 시행에 들어 가자 대만, 베트 남, 필리핀 등 주 변국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논란 이 이는 상황이다. 미국도 이례적 으로 이를 두고 “도발 행위”라며 비난 대열에 가세 하자 중국은“그 런 입장에 불만과 반대를 표시한다” 고 반박했다. 중국이 올해 들 어 남중국해 일대 에 대한 영유권 강

했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 슈밥 WEF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 시절 유럽 기업인들을 초청 해 `유럽경영자포럼’ 이라는 모임 을 다보스에서 열면서 시작됐으 며 이후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확대돼 1987년 세계 경제포럼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특히 환경과 보건도 관심있는 주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와 희귀자원, 지속가능성 등과 관 련해 23개 세션이 마련됐고, 21 세기에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여 러 도전을 조명하는 25개 세련도 준비됐다. 또한, 60개 이상의 세션이 스 트리밍 형태로 생중계되고 트위 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장 의 분위기가 전달되는 등‘디지 털 다보스포럼’ 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 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정 보를 얻으려면 weforum.org를 방 문하면 된다.

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여러 곳에서 감지됐다. 중국해군망(中國海軍網)에 따 르면 중국 해군이 최근 차세대 이지스함인 052D형 미사일 구축 함을 남해 함대에 배치했다. 중국 의 3대 함대의 하나인 남해함대 는 남중국해를 관할하고 있다. 052D 구축함은 기존 052C형 보다 늘어난 64셀의 수직발사기 를 장착하고 있으며, 미국 함정의 ‘AN/SPY-1D’레이더보다 우수 한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소개했다. 또 남해함대는 지난 20일 남 중국해에서 전투순찰 훈련을 시 작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전했다.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 2척과 수륙 양용 상륙함 1척, 수 직 이착륙 헬기 3대 등이 동원됐 다. 육전대(해병대) 1개 중대 병 력도 이 훈련에 참가했다. 중국군은 첫 항공모함인 랴오 닝(遼寧)호가 참가하는 실탄 발 사훈련을 상반기 중 남중국해에 서 실시하는 방안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 민은 지난 19일 중국의 남중국해 분쟁도서 침공 40주년을 맞아 반 (反) 중국 시위를 벌이면서 분쟁 해역 영유권 주장에 나섰다. 중국은 약 350만㎢에 달하는 남중국해 해역 가운데 200만㎢ 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으 나 필리핀과 베트남의 관할권 주 장 수역과 상당 부분 겹쳐 영유 권이 분쟁이 일고 있다. 남중국해는 석유,광물,어족 자원 등이 풍부하고 석유ㆍ화물 수송의 길목이어서 관련 국가 간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소외·빈곤 추방할 지혜 모아달라” 교황,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에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 럼에 참가한 정치·경제·학계 지도자들에게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모두 함 께 할 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 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저 녁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황청 위원회 회장인 피터 터크손 추기 경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창의성과 천 재성 그리고 직업적 전문성을 충 분히 활용해달라면서 이같이 강 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

들이 점차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분야 지도자들 은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 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 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정 치인들과 경제인들은 인간의 존 엄성을 고려해 모든 결정을 내려 야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 음식이 버려지는 상황에서 아직 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굶 주림으로 숨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의) 난민들은 한계상황에서 최소 한의 인간적 대접을 받으려고 이 곳 저곳을 찾아 헤매지만 이것조 차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현실이 라고 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바마·푸틴, 전화 통화 ‘시리아·올림픽’ 등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21일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 아 국제 평화회담, 소치 동계 올 림픽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이 양국 및 국제 현안을

장을 보였으나 미국은 이란이 제 네바-1 합의에 찬성하지 않았 기 때문에 참가 자격이 없다고 맞서왔다. 두 정상은 아울러 시리아 화 학무기 제거 및 파괴, 이란의 핵 합의 이행 등 국제 사회의 현안 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사무적이고 건설적 분위기였다” 광범위하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 령은 우선 22일 스위스 몽트뢰 와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 이른바‘제네 바-2 회담’ 을 주요 의제로 논의 했다. 미국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를 지지하는 등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또 러시아는 제네바-2 회담 에 이란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

백악관은“두 대통령은 소치 올림픽의 안전 확보 등 양국 간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미국 측이 전폭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또 양국 간 무역 및 투자를 증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 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전화 통화는 미국 측이 제안해 이뤄졌 으며 대화 분위기는 사무적이고 (businesslike) 건설적이었다” 고 전했다.


2014년 1월 2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 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22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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