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3, 2014
<제26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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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설’ -나눔의 정신 미국에 심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22일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전담팀(TF)을 구성하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푸드(FOOD)’ 면의 2개 면을 할애해 뉴욕주 웨인카운티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홍씨의 ‘설’ 만두 축제 소식을 전했다.
미국인 남편 둔 한인 그레이스 홍씨 이웃 60명 초청 10년째‘만두 파티’ 워싱턴포스트 보도
다고 한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 해 포도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함께 만 한국의 설 명절을 앞두고 매년 이웃 두를 빚고 요리를 하는 것이 한국의 고 과 지인들을 위해 성대한‘만두 축제’ 유한 방식은 아니지만 축제가 무려 10 (Dumplingfest)를 열고 있는 재미 한인 년째 이어지면서 새로운 집안 전통으 이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 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이제는 지인들 고 있다.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 의 자녀들까지 매년 축제에 참가하고 (WP)는 22일‘푸드’ (FOOD) 면의 2개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사를 마칠 때쯤 면을 할애해 뉴욕주(州) 웨인카운티에 남은 만두가 단 한개도 없을 정도로 인 살고 있는 그레이스 홍(40·여) 씨의 기를 누리고 있다고 홍씨는 자랑했다. 만두 축제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약 600개의 만두,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출신 주 60명 손님, 포도주 등 홍씨의 만두 축 민을 찾아볼 수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 제는 어머니의 명절 전통을 대부분 깬 는 홍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설 명절 것” 이라면서“지난 1994년 별세한 홍 에 해준 만두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해 씨의 어머니가 딸의 만두축제를 본다 지난 2004년부터 남편 데이비드 올슨 면 일부 세세한 부분을 문제 삼을지 모 (42)씨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르지만 그 정신만은 이해할 것” 이라고 열고, 지인들과 함께 만두 요리를 즐겼 전했다.
센트럴파크 하루 적설량 최고 기록 갱신… 11.5인치 23일 최저 6도, 최고 17도… 금요일까지 한파 계속 22일 하루 종일 최고온도가 화씨 17 도(섭씨 영하8.3도)를 넘지 않는 등 뉴 욕시는 하나의 거대한 빙산을 방불케 했다. 시속 35마일의 세찬 바람은 추위 가 뼛속까지 파고들게 했다. 국립기상청은 22일 오전까지 뉴욕 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에 10~13인치
(25~33cm)의 눈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에는 15인치(38.1cm), 커네티컷 11.5인치(29.2cm), 메사추세츠 일부 지 역에는 최대 18인치(45.7cm)의 눈이 내 렸다. 기상청은 또한 라과디아 공항과 센 트럴파크에 매 시간마다 1~2인치의 눈
2월8일 플러싱에서 퀸스한인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하는 ‘2014 설날 퍼레이 드 & 우리 설 대잔치’가 열린다. 사진은 한국의 농악대.
곳곳 한인사회‘설 맞이’준비 한창 31일‘나소’축제, 2월8일 퍼레이드 전세계 재외동포들이 민족 최대 명 2월8일에는 플러싱에서 퀸스한인 절인 설을 맞아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하는 준비하고 있다. ‘2014 설날 퍼레이드 & 우리 설 대잔 설 당일인 31일(금) 뉴욕주 나소카 치’ 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포들 운티에서는 나소카운티장이 참석하는 이 한식당에 모여 함께 떡국을 나눈 뒤 설 행사가 열린다. 제기차기 등 전통놀 K-POP 콘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월8일에는 보스턴 미술관(MFA)에 이날 행사는 나소카운티 본부청사 기 서 한국, 중국, 베트남의 설을 기념하 념관에서 열리며 나소카운티가 주최 는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세배 하고 롱아일랜드한인회와 한미공공정 예절교실, 복주머니 만들기, 시조 강연 책위원회가 주관한다. 등 한국 문화와 함께 중국의 사자춤 등 한인회 관계자는“중국 설(Chinese 각국의 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 New Year’ s day)이 아닌 한국 설 램이 준비됐다. 호주 시드니 한인들은 (Korean New Year’ s day)을 기념하는 2월1일‘시드니코리아타운 페스티벌’ 행사로 한인들의 공로를 인정해주는 을 연다. 캐나다 토론토한인회는 캐나 행사” 라며“현지 사회 지도자들이 참 다 한국민속문화협회와 함께 2월15일 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것” 이라고 ‘2014 설날 대축제-한국민속놀이대 설명했다. 회’ 를 연다.
이 내려 하루 적설량으로는 최고 기록 인 11.5인치(29.2cm)의 눈이 쌓였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위생관리국에 따르면 도로 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이날 하루에 만 2천여명의 인원이 동원되고 1천7백 여대의 제설장비가 사용되었으나, 일 부 간선도로의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대 13인치(33cm)의 눈이 내렸음 에도 22일 뉴욕시의 모든 공립학교는 수업을 진행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
램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뉴저지는 거의가 휴교했다. 이날 지하철 운행스케줄은 일부 수 정됐으며 버스는 평시대비 80~90% 수 준으로 감축 운행되었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는 주말 운행스케줄로 변경됐다. 기상청은 눈은 그쳤으나 23일에도 최저기온 6도(섭씨 영하14.4도), 낮 최 고기온이 17도(섭씨 영하8.3도)에 머무 는 등 이번주 금요일까지 혹독한 추위 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 캠퍼스 성폭력 만연 오바마,“근절”전쟁 선포 여대생 5명 중 1명 피해… 범정부 TF 구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캠퍼스 에 만연한 성폭력을 줄이기 위한 전쟁 에 착수했다. 미국 대학생들의 성폭력 문제는 오래전부터 큰 사회적 현안이 었으나 군내 성폭력 등과 달리 정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전담팀(TF)을 구성하 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 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에 맞춰 여대 생만큼 강간 등 성폭행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 고서를 발표했다. 백악관 여성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 명이 각종 성적인 폭력에 시달리고 있 지만 성폭행 피해자가 이를 대학 등의 당국에 보고하는 비율은 12%에 불과 하다. 보고서는 또 미국 전체적으로 2천 200만명의 여성과 160만명의 남성이 평생 한 차례 이상 강간당한 경험이 있 으며 피해자들은 우울증과 약물 남용, 그리고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릴 공산
구름많음
1월 23일(목) 최고 22도 최저 10도
맑음
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나 약물 사용 등이 피해자를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드는 일이 잦은 대학 캠퍼스에서 강 간이 가장 만연해 있다고 강조했다. 가해자가 상습범인 경우도 많다. 보 고서는 한 연구를 인용해 7%의 남성 대학생이 강간을 시도했고 이들 중 63%가 다수의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 으며 평균 강간 횟수는 6회라고 설명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TF에 향후 90일 이내에 대학 당국이 성폭력 사건에 적 극적으로 대처하고 지방 및 연방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대학 내 성폭력 방지 및 대응 방안을 담은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 시했다. 그는 대학 캠퍼스에서의 성폭력을 기본 품위와 인간성을 모욕하는 범죄 라고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젊은 이들과 남성, 여성에게 성폭력은 그 자 체로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야 한다. 특히 사회가 침묵을 강요할 때 분연하게 일어서서 그렇게 말할 용기 를 갖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1월 24일(금) 최고 20도 최저 18도
눈
1월 25일(토) 최고 34도 최저 16도
1월 23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1,073.40
1,092.18
1,054.62
1,083.90
1,062.90
1,086.28
1,062.31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23, 2014
받게 되어 영광” 이라며“조국의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새해에도 더 욱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 고 말했다. 조덕제 위원을 포함한 8명의 자문 위원들은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 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병원 영사는 평통 활동을 지 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손세주 총영사는 통일 강연을 통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남북통일이라 는)먼 동이 트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며“우리 모두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뉴욕평통(회장 정재균)은 이날 참석 제16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 대한 대통령 표창장 시상식이 22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자들에게 통일학교 교재를 배포하며 열렸다. 손세주 총영사(앞줄 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맨 왼쪽 통일의식을 고취시켰다. 뉴욕협의회는 정재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향후 참가하는 모든 행사에 통일학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평통은 22일 오후 6시 플러싱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통일학교 개강 손세주총영사 “통일의 먼동이 트고 있다” 축하 만찬회를 가졌다. ◆ 수상자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뉴욕평통 자문위원 6명, 필라델피아 평 △뉴욕협의회: 김종숙, 이윤희, 이은 장 박근혜 대통령) 자문위원들에 대한 통 자문위원 2명과 장병원 동포담당 영 혜, 조덕제, 진신범, 한범희 자문위원 대통령 표창장 시상식이 22일 오후 뉴 사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필라델피아 협의회: 장대식, 이우상 욕총영사관 본청에서 열렸다.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조덕 자문위원 △기타: 장병원 영사 이날 시상식에는 손세주 총영사가 제 위원은“자문위원들을 대표해 상을 <심중표 기자>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통령 표창장 시상식
베리타스 아카데미 한국어반“재미있어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개성공단의 상징인 ‘초코파이’를 소재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뉴욕 한인화가 채진주(31·여)씨의 전시회가 미국인들에게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화가 채씨와 그가 만든 ‘금으로 만든 초코파이’와 ‘노 동신문과 초코파이’ 작품. 채씨는 “내 작품이 초코파이처럼 남북을 이어주는 정(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에 초코파이를’… ‘남북화해’ 희망 전시회
‘노동신문에 초코파이를’ 화가 채진주씨 작품 눈길 “이 작품이 남북 이어주는 情 됐으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노동신문’1면 에 초코파이를 먹고 있는 영화배우 송 강호의 사진이 실렸다면 어떨까. 북한 노동신문을 기본 바탕으로 초 코파이를 먹고 있는 송강호 사진, 금색 으로 입힌 초코파이, 코카콜라 캔 디자 인을 활용한 초코파이 봉지 등‘북한을 연상시키는’소재로 뉴욕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한인 화가의 전시회가 잔 잔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익대학교 와 콜럼비아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채진주(31·여)씨가 주인공이다. 채씨는 뉴욕 맨해튼 남쪽의‘줄리 메네레 미술관’ 에서‘초코파이로 만든 북한’ 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 다. 채씨가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노동 신문과 초코파이다. 두 소재를 선택한 것은 다소 우연에 가깝다. 콜럼비아대 학에서 공부할 때 학교측이 월 1천달러 이상을 주고 구독하던 노동신문을 본 채씨가 학교측의 주문과는 달리 노동 신문이 1부가 더 많은 2부씩 온다는 것 을 알고 학교측에 부탁해 1부씩을 얻어 낸 것이 북한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세간에 화제가 됐
던 북한 개성공단의 초코파이가 연상 됐다고 한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일하 는 북한 노동자들이‘간식’ 으로 받은 초코파이를 집으로 가져가 아이들에게 주거나 고가에 판매한다는 얘기는 채 씨의 흥미를 돋웠다. 이후부터 노동신 문과 초코파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 기 시작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 한 소재 가운데 하나가 박찬욱 감독의 유명 영화‘JSA 공동경비구역’ 에 나오 는‘송강호의 초코파이 먹는 장면’ 이 다. 채씨는“초코파이는 개성공단과 북 한 문제를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과 같 다고 생각한다” 면서“한국인으로서 북 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리고 싶었고, 작품을 만들면서 나름대 로 일종의 책임의식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초코파이가 북한 암시장 에서 10달러라는 고가에 판매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면서“이를 보고 초코 파이가 북한에서 일종의 화폐 구실을 하고 있으며, (폐쇄된 북한에) 자본주의 의 상징이 되고 있다는 생각도 했다” 고 소회를 밝혔다. 그래서 채씨의 작품 가운데는 이러
한 상징을 반영해 금색으로 입힌 초코 파이도 등장한다. 아울러 전세계 자본 주의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코카콜라 캔의 디자인을 활용해 초코 파이 봉지를 만든 작품도 내놓았다. 아 울러 모든 작품은 초코파이라는 상징 을 감안해 기존 물감 대신 초콜릿만 사 용됐다. 채씨는 비록 초코파이라는 조그만 소재를 사용했지만 자신의 작품이“남 북을 이어주는 (조그마한) 다리가 됐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채씨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에는 초코파이 시세를 나타내는 전광판이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미술관에 들른 관객들이 기부한 돈을 관객수로 나눠 초코파이의 가격(시세)을 산정한다. 이 돈은 전액 탈북자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정(情)을 내세워 한 때 유명해진 초 코파이처럼 자신의 작품이 남북을 이 어주는‘정’ 이 됐으면 좋겠다는게 채 씨의 바람이다. 채씨의 전시회는 2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베리타스 아카데미 한국어반 교사들과 9학년 학생들. 앞줄 맨 오른쪽이 김수진 교사. 둘 <사진제공= 베리타스 한국어반> 째 줄 오른쪽이 케이트 허먼 한국문화 교사.
플러싱 고등학교 내 베리타스 아카 데미 한국어반이 22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교사와 학생 간 의 단합을 다졌다.
뉴저지 연예인 봉사단, 새해 행사계획 발표
뉴저지 연예봉사단은 22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만다린 식당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개교한 베리타스 한국 어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수업 이 열리며 태권도 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수진 담당 교사는“학생들이 현장 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생활 언 어 중심으로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며,“이들이 장차 한국어를 전파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 밝혔다. 케이트 허먼 한국문화 교사는“플러 싱 고등학교에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 학생의 수가 20~25%나 된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길 바 란다” 고 말했다. 이날 교사들과 학생들은 한국 음식 을 먹으며 젓가락 잡는 법 등을 배웠다. 또“감사합니다” “만나서 , 반갑습니다” 등 한국말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면 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뉴저지 연예봉사단(단장 전용원)은 22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만다린 식당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중 행사계획을 발표하고 단원들을 소개했다. 전용원 단장은 연예봉사단이 지난 해 12월6일자로 뉴저지 주정부에 비영 리단체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첫 행사로 30일과 설인 31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505아파트 한인 친목회에서 공연한다. 또 파라무스에 있는 한국양로원에서도 31일 설 축하 공연을 갖는다. 연예봉사단은 올해 한 소망 양로원, 뉴라이프 데이케어센터, 은혜 양로원 위문공연 등 17개의 행사 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201)248-4266 (전용원)
종합
2014년 1월 2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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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 노인들 즐길 맥도날드 필요 세제혜택 등 주어 노인 유치 장려해야 한다” 맥도날드 갈등 보도했던 NYT, 장문의 사회학도 기고 실어 “식탁 앞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나 이를 먹지 않는다.” 퀸즈의 한인타운 플러싱에 있는 맥 도날드 매장과 한인 노인간 갈등이 일 단락된 22일 뉴욕타임스(NYT)에는 ‘나이 든 맥도날드’ (Old McDonald’s) 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실렸다. 기고문의 제목은 최근 불거진 노인 과 맥도날드간 갈등을 함축한 표현이 지만, 미국의 유명한 동요 제목이기도 하다. 이 동요는 맥도날드 할아버지가 자신의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소 개하면서 아이들이 동물 이름을 배우 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회적 관계의 중 요성을 은근히 강조한 동요다.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학 생인 스테이시 토레스가 쓴 이 기고문 은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이 어울릴 공 간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커피숍과 같 은 공간이 노인들의 정서에도 매우 좋 다는 내용이다. 특히 노인들도‘노인만 몰리는 전용공간’ 을 싫어하는 만큼 다 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맥도날드 매장 과 같은 공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 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인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시설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 고 민·관 협동으로 이러한 시설을 더 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게 기고문의 뼈대다.
노인인구가 폭증하고 있으므로 맥도날드 등 노인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시설에 각종 세 제 혜택을 주고 민·관 협동으로 이러한 시설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뉴욕 타임스에 실려 관심을 끈다. 사진은 노인들이 즐겨찾는 맥도날드 매장.
토레스는 뉴욕 인구의 12%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고 소개하고,“식탁 앞 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나이를 먹지 않 는다” 는 이탈리아 속담을 인용하며 글 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4년간 맨해튼 에 사는 노년인구를 연구하면서‘어떻 게 하면 노인들이 외롭지 않고 다른 사 람들과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를 연구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토레스는 은퇴한 노인들도 이제는 더 이상 가족들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맨해튼의 한 제과점 은 최근 몇 년간 노인들이 커피 한 잔만 시키고 몇시간 동안 앉아 친목을 다지 는 공간이 됐다고 적었다. 그러나 비싼 임대료 때문에 친목장소로 여겨졌던 제과점이나 커피숍이 줄어들자 노인들 이 맥도날드와 같은‘대안의 장소’ 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맥도날드와 같은 매장은 수입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 로 적고, 오래 앉아있다고 해서 나무라 는 사람들도 없어 노인들은 물론 청소
묵묵히 한국 알린‘숨은 한국 홍보대사’찾습니다 연합뉴스-반크, 사연 발굴해 2월19~25일 전시회 한글학교 교사·해외봉사자 등 “지구촌 곳곳에서 묵묵히 한국을 알 리고 있는‘숨은 한국 홍보대사’ 를찾 습니다.” 한국의 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남모르 게 한국을 알린 홍보대사들을 발굴해 그들의 활동상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무명의 한국 홍보대사 찾기 프로젝 트’ 를 전개한다. 양 기관은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 지 반크의‘광개토 꿈날개 사이트’ (wings.prkorea.cophoto_l.jsp)에서 사연 을 접수한다. 대상은 ▲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자원봉사하며 묵묵 대형 태극기 아래로 보이는 독도. 한국의 연합뉴스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남모르 히 한국의 역사·문화·영토를 알린 게 한국을 알린 홍보대사들을 발굴해 그들의 활동상을 국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정부·NGO·기업에서 파견된 해외봉 사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 요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및 교환학생 한국사를 바로잡으려 교사들을 설득한 제국주의의 과거사를 홍보한 각국 주 ▲외국 지리와 역사 교과서의 왜곡된 각국 초·중·고교생 ▲전 세계 재외
엘림경로센터, 24일 통일강연회 엘림경로센터(대표 이만호 목사)는 24일(금) 오전 11시30 분 플러싱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통일강연회를 개최한 다.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정재균)에서 제공 하는 잡채, 떡 등의 음식이 제공된다. △장소: 엘림경로센터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938-1777
년들에게도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됐다 고 평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은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자신의 집에서 홀로 시 간을 보내는 노인들보다 기억력이나 건강도 좋아보였다는게 토레스의 판단 이다. 또 노인센터가 장점이 있긴 하지 만 노인들만 모인다는 한계 때문에 여 러 연령대와 계층이 모이는 맥도날드 가 더욱 훌륭한 공간이 됐다고 토레스 는 주장했다. 토레스는“노인들에게 자리를 제공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칭찬을 해줘야 한다” 면서 세제 혜택 등을 부여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매더 라이프웨이즈’ (Mather LifeWays)라는 비영리 단체가 세운‘카페 플러스’ (Cafe Plus)처럼 노인들이 75센트만 내 면 계속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공 공서비스를 늘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 했다. 이어“공동 장소에서의 자리 싸움은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맥도날드 매장처럼 과거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공 간이 다양한 연령층에게 이용될 수 있 도록 서로 생각해봐야 한다” 고 글을 맺 었다.
동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거나 알린 한글학교 또는 한국학교 교사 등이다. 양 기관은 무명의 한국 홍보대사들 의 활동 사진과 에세이를 받아 심사하 고 우수 작품을 선정해 다음 달 19~25 일 서울 용산동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흔히 사람들은 세계 속에 한국을 빛낸 영웅 하면 박지 성, 김연아, 손연재, 동방신기 같은 스 타나 정부 파견 외교관을 떠올리지만 전 세계에는 자기의 자리에서 한국의 5 천년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독도를 알려 온 숨은 한국인이 있다” 면서“이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알리는 일이야말로 또 다른 한국 홍보대사를 배출하는 출 발점” 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반크는 지난 10년 동안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해외봉사자로 출국하는 한국 청년들을‘한국 홍보대 사’ 로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홍보자료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그 결과 2014년 현재 북미 지역 2천880명, 유럽 4천791명, 아시아 1만1천429명, 아프리카 765명, 오세아니아 593명, 중 남미 508명 등 총 2만966명이 반크의 도움을 받았다” 고 소개했다.
한인장로연합회 2014년 신년감사예배 및 제4회기 회장, 이사장 취임식이 20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장로연합회 정권식 새회장 취임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2014 년 신년감사예배 및 제4회기 회장, 이 사장 취임식이 20일 플러싱 금강산 식 당에서 열렸다. 1부 신년감사예배에서 뉴욕목사회 회장 황동익 목사는‘그리스도인의 마 음’ 이란 제목의 설교에서,“말씀을 따 르고 믿는 자 중에 실제로 구원 받은 자는 극히 일부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새 임원진이 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하길 기원하며, 큰 수확과 영 광 받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2부 회장·이사장 이취임식은 이계 훈 장로의 사회로 시작하여 교협이사
장 박영진 장로가 개회기도를 했다. 이 보춘 장로에게서 회기를 전달받은 신 임회장 정권식 장로는 취임사에서“이 전 임기의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나가 겠으며, 감사한 마음을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고 말했다. 신임이사 장 김영호 장로는“다방면에 걸쳐 귀 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우리 장로 회원 들의 재능을 귀하게 쓰도록 노력하겠 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정권식 장로가 직 전회장 이보춘 장로와 전부회장 김양 득 장로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전이 사장 오응환 장로와 주윤덕 장로는 선 교 일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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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23, 2014
“오바마 도서관을 뉴욕에” 컬럼비아대 유치경쟁 나서 뉴욕에 있는 명문 사립 컬럼 비아대학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념 도서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전문 웹진‘시카고 비즈니스’ 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 용, 컬럼비아대학이 오바마 대통 령 측근에게“기념도서관 유치 경쟁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 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스앤젤레 스에 있는 옥시덴탈 칼리지를 2 년간 다니고 컬럼비아대학에 편 입, 1983년 정치학사 학위를 받 았다. 졸업 후에는 시카고 남부 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하버드 로 스쿨에 진학했고 일리노이 주상 원의원과 일리노이 연방상원의 원을 거쳐 백악관에 입성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아직 아무것도 보장된 것은 없다. 그 러나 컬럼비아대학이 노력을 쏟 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라고 밝 혔다. 로버트 혼스비 컬럼비아대 학 부총장은 이 매체의 사실 확 인 요구에 대해“확답을 줄만한 위치가 아니다” 라며 답변을 거부 했다. 시카고 비즈니스는“컬럼비 아대학 리 볼링어 총장이 직접 개입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 “컬럼비아대학에서 약간 남쪽으
로 떨어진 맨해튼 어퍼웨스트사 이드 지구 등이 도서관 건물 설 립지로 제안됐다” 고 밝혔다. 이 어“도서관 건립 자금 모금에 관 한 이야기도 이미 나온 상태” 라 면서“어디에 세워지든 건축과 운영자금 등으로 최소 5억 달러 는 소요될 것” 이라고 추정했다. 컬럼비아대학은 세계 정상급 명성과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학 의 동문이라는 점, 뉴욕이 도서 관 입지에 좋을 뿐 아니라 젊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2017년 퇴 임 후에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 뉴욕이 진보 성향의 도시인데다 갑부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자금 모금에 유리하 다는 점 등을 내세운 것으로 전 해졌다. 도서관 건립지 최종 결정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며 현재 이 책임을 대신 맡고 있는 이들은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과 오바마의 단짝 친구 마티 네스빗 이다. 도서관 건립지 결정은 중 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 이후에 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컬럼비아대가 경쟁에 뛰어들 면서 오바마 대통령의‘정치적 고향’ 이자‘홈타운’ 으로서 유리 한 고지에 서있던 시카고는“만 만치않은 경쟁 대상이 나타났다”
컬럼비아대학이 오바마 대통령 도서관 건물 설립지로 제안한 맨해튼 센트 럴파크 인근 전경.
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시카고대학과 일리노이대학-시 카고캠퍼스(UIC), 시카고스테이 트대학(CSU), 시카고 남부 지역 사회, 하와이대학 등이 오바마 기념도서관 유치에 공을 들여왔 으며 시카고대학이 유력 후보지 였다. 시카고대학은 오바마 대통령 이 헌법학 강사로 일한 곳이고 대통령 부인 미셸이 부속병원 부 원장을 지내는 등 오바마 측근들 과 인연이 깊다. 오바마의 2008 년 대선과 2012년 재선 캠페인 수석전략가로 활약한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지난해 시카고대학 에 정치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시카고 비즈니스는“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 낸 하와이도 물망에 오르고는 있 으나 유치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 은 희박하다” 고 평했다. 그러면 서“컬럼비아대학이 오바마 기념
“평화의 미래 만드는 지도자 지지해야” 케네디 대사 “아베 총리 야스쿠니행 실망”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 사는“모든 나라의 국민은 역사 를 뛰어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만 들고자하는 지도자를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고 말했다. 케네디 대사는 23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 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중국과 일본간의 화해를 촉구하며 이같 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가을, 과거 일본의 포로였던 미국
인들이 일본 정부 초청으로 일본 을 찾은 일과 존 케리 미 국무장 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일본 의 국립 추도시설인 치도리가후 치(千鳥ケ淵) 전몰자 묘원을 방 문한 일 등을 과거사를 둘러싼 국가간 화해 사례로 거론했다. 또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과 제 중 하나로‘역사와 화해’ 를거 론하며 앞으로 한일 간 역사인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뜻을
시사했다. 케네디 대사는 아베 신조(安 倍晋三) 총리의 작년말 야스쿠니 (靖國) 신사참배에 대해 미국 정 부가 이례적으로‘실망했다’ 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견고한 관계의 특징은 서로의 입장 차이 에 대해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전제한 뒤“담화의 논 조는 명확하다” 며“미국은 지역 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 고 있으며, 총리의 결정에 실망했 다” 고 밝혔다. 다만, 케네디 대사 는“일본은 미국에 가치 있는 동
도서관 유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 는 사실은 지난달 뉴욕타임스를 통해 처음 흘러나왔다. 그러나 세부 내용 없이‘뉴욕이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는 투의 보도에 그쳤다” 고 설명했다. 일부 인사들은“백악관이 의 도적으로 유치 경쟁에 불을 지피 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이를 통 해 시카고 기업가들이 도서관 건 립 자금모금에 열성을 갖게 하려 는 것” 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그건 사실이 아니다. 컬럼비아대학이 실제 유 치 경쟁에 나섰다” 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은 이 소식에 대한 언급을 거절 했다. 그러나 그는“관광객을 불 러모아 도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통령 기념도서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는 입장이 다.
맹국이자 친구” 라며“미일 양국 은 계속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집중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 대사는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에 대해“일본이 (집 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해) 헌 법 해석을 변경할지 여부는 국민 과 의원이 결정할 문제” 라고 밝 혔다. 그는 또“미국 정부는 왜 일본 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 지 않는) 규제를 수정하려 하는 지 이해하고 있다” 며“미국의 군 인과 선원이 공격받았을 경우 일 본 자위대가 (미군 등을) 지켜줄 수 있다면 일본은 미국에 더 효 과적인 동맹 파트너가 된다” 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주(州) 상원은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의 모든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 해’를 함께 쓰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7일 법안을 심의하는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원회 의원들.
“한·일, 동해표기 논란 합의점 찾아야”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동해’ (East Sea)와‘일본해’ 를 함께 쓰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프 대변인은 다만“우리는 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국이 다른 명칭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한·일 양 국이 함께 노력해서 이 문제에 할아버지를 구하려 대해 서로 합의할 수 있기를 바 불속에 뛰어들다… 란다” 고 강조했다. 이는 항해안전 유지 차원에서 미국의 초등학생이 불 해상 표기도 지명과 같이 단일명 이 난 집에서 6명의 목숨 칭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기존 을 구하고 자신은 화마 속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한국 입 에서 숨져 안타까움을 낳 장을 반영해 직접적인 거부보다 고 있다. 는 한ㆍ일 양국의 합의를 촉구한 22일 CNN과 언론에 것으로 해석된다. 따르면 뉴욕주의 한 이동 한편 버지니아주(州) 상원은 식 주택이 불길에 휩싸인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의 모든 것은 지난 20일 오전 4시 30분께였다. 불이 나자 초 등학교 4학년생인 타일러 두한(8세)은 작은 트레일 러 집 안에서 함께 자던 4 세와 6세 동생 등 6명을 깨워 피신시켰다. 그러고 는 뜨거워진 트레일러 안 으로 뛰어들어갔다. 하반 신 마비로 혼자서는 거동 할 수 없는 삼촌과 할아버 지가 생각나서였다. 당시 불은 급속히 번져 이미 트레일러 전체를 덮 친 상태였고, 결국 세 사 람은 뜨거운 연기에 질식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단순 사고로 인 한 화재로 추정했다.
美 국무부, ‘단일명칭 원칙’ 재확인 미국 정부는 22일‘동해·일 본해 병기’ 를 둘러싼 한·일간 논란에 대해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한 질문에“미국 정부는 미국지 명위원회(BGN)가 결정한 명칭 을 사용하고 있고, 그 해역의 기 본 명칭은 ‘일본해(Sea of Japan)’ ” 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전세계의 모든 공 해에 대해 단일명칭을 쓰는 것이 오랜 정책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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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역내 최대 안보우려” 태평양함대사령관,“글들의 도발 의도 이해 못하겠다”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인 해 리 해리스 대장은 아시아에서 북 한이 미국 정부의 최대 안보 우 려라고 22일 말했다. 해리스 대장은 이날 싱가포르 의 미군 구축함‘USS 스프루언 스’선상에서“우리에게 첫째가 는 안보 우려는 북한” 이라며“북 한에서 오는 도발에 대해 사령관
으로서 우려하고 있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그들의 지도부도, 그들의 의도도 이해하지 못하겠 다” 고 말했다. 해리스 대장은 중국이 지난해 말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 (CADIZ)을 선포한 것에 대해“방 공식별구역은 역내에 가해진 유 감스러운 강요(imposition)였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방공구역 설정이) 내가 우려하는 사안을 두드러져 보이 게 했는데, 이 경우에는 중국의 ‘강압’ 이었다” 고 비판했다. 해리스 대장은 또‘아시아 재 균형’전략의 일환으로 이 지역 에 미군 전력을 증강 배치하는 것은“우리가 중요한 곳에, 중요
美·中, 북한 문제·동북아 갈등 논의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잇 따라 회담을 열어 미중 관계, 북 한 문제,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 장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은 이날 회담 에서 중미 관계와 국제·지역 공 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다고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 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미중 양국은 남중국해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장성 택 처형 이후‘대화공세’ 를 벌이
는 북한 정세 및 6자회담 재개 방 안 등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 부장관은 중국 측에 한 국 방문시 논의한 한미 양국의 대북 공조 방안을 설명하면서 중 국 측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김규현 외 교부 제1차관과의 회담에서 북 한 정세 평가와 북한 비핵화 문 제, 대북 정책을 집중 논의한 뒤 중국을 방문했다. 번스 부장관은 또 중국 측에 일본과의 갈등 완화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전날 방중해 류전 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과 만 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차관보와 아시아를 담당 하는 류 부부장과의 회담에서는 중·일간 갈등 문제와 동북아 정 세 등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 해졌다. 한 소식통은“미국은 중일 갈 등의 완화 희망을 피력했을 것으 로 보이고 중국은 일본 측의 책 임을 거론하며 역사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겠느
지난해 미국 석유수요 증가세 중국 앞서 지난해 미국의 석유 수요 증 가세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중 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를 추월했 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 일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미국의 석 유수요는 하루 39만 배럴 늘어난 2%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중 국의 석유수요는 최근 6년새 가 장 적은 하루 29만5천 배럴 증가 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여년간 중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로 중국내 석유 수요 는 급증했지만 미국은 2005년 이 후 석유수요가 지속적인 감소세
를 보여왔다. 그러나 새로운 채굴기술로 인 해 미국의 셰일 오일및 셰일 가 스 생산이 증가하면서 미국내 석 유 연료 수요가 다시 급격한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 IEA는 미국내 수요 증가세가 석유화학공장에서 사용하는 프 로판가스와 같은 연료에 기인한 것으로 미국내 산업활동의 회복 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 다. IEA는 또 유럽의 석유수요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 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 진국들 전체적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석유수요가 증가할 가 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IEA의 석유담당 분석가인 앙 투안 할프는“과거 15년간 수요 증가세는 주로 비공업화 국가들 에 의한 것이었지만 브릭스 국가 들, 특히 중국의 석유수요는 약 간 감소하고 미국의 산업활동 회 복세가 미국내 석유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FT는 미국의 석유 소비 증가세로 인해 미국 정치인을 상 대로 미국산 원유의 수출금지를 해제하라는 압력이 약해질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IEA는 미국의 원유 생산업체들이 해외 판로가 거부 될 경우 미국내 석유가격이 급락 해 생산의욕이 꺾일 것이라면서 미국산 원유를 수출할 것을 주장
한 때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두 번째 연안전투함 (LCS)이 올해 중 역내에 배치될 예정이며 기간은 16개월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지난해 최신예 연 안전투함인‘USS 프리덤’ 을해 외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배 치한 바 있다.
냐” 라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정쩌광 (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차관보)와 함께 제5차 아시아태 평양 사무협상을 열어 미중 관계 현안과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러셀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 정 쩌광 부장조리와 아태 사무협상 을 열어 아태지역 정세와 각자의 아태정책, 공통관심사인 지역문 제 등을 논의한다” 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과 러셀 차관보는 방중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며 러셀 차관보는 26일께 한국을 찾아 방중, 방일 결과 등 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왔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 국내 급속한 수요증가와 석유 정 제제품의 수출 덕분에 미국산 원 유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도전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빨리 치워야지'
한 부녀가 22일 매사추세츠주 다트머스의 눈 쌓인 거리에서 제설기를 이용해 눈 을 치우고 있다. 이 지역은 약 30cm 이상의 눈이 내려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내달말 연방정부 부채한도 한계 도달” 재무, 데드라인 애초 ‘3월초’에서 ‘2월말’로 앞당겨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 에 이르는 데드라인을‘3월 초’ 은 22일 내달 말이면 연방정부의 로 설정했으나 이날 이를‘2월 부채가 한도에 달해 국가 부도 말’ 로 앞당겼다. 사태를 면하려면 의회가 그전에 그는“각종 최신 정보와 자료 법정 상한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에 근거해 디폴트에 빠질 소지가 강조했다. 있는 시점을 2월 말로 정했다” 며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2월 7일까지, 늦어도 2월 말 이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에 달해 전에 법정 부채 상한을 상향조정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함으로써 경제와 금융 시장에 확 위기에 몰리자 현행 16조7천억 실성과 안정성을 주기를 의회에 달러인 한도 자체는 높이지 않은 정중하게 요청한다” 고 말했다. 채 긴급 조치를 통해 올해 2월 7 루 장관은 2월 7일 이후 재무 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부가 몇 주 동안은 시간을 벌 수 땜질 처방을 해놓은 상태다.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합리 루 장관은 지난해 12월 의회 적인 시나리오’ 도 찾을 수 없다 에 보낸 서한에서는 한도가 한계 고 경고했다.
블랙베리, 캐나다 소재 부동산 대거 매각 연고지 고수 여부 주목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가 본사 사옥을 제외하
고 자국 내에 보유한 부동산을 대거 매각할 계획이다. 블랙베리는 21일 부동산 처분 계획 설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 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처분 대상의 대다수인 78%가 블랙베리 본사 소재지인 온타리 오주 워털루 지역 부동산으로 완 전 매각이나 매각후 임대 방식으 로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 다. 존 첸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블랙베리는 워털루를 전통적 연고지로 고수할 것” 이라고 밝혔 으나 사실상 이 지역에서 블랙베 리가 소유한 대다수 부동산이 처 분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CBC는
설명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도 블랙베리의 캐나다 부동산 매 각과 관련해 이 회사가 캐나다를 계속 연고지로 고수할지가 주목 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블랙베리가 부동산 처 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 라고 밝혔지만 이번 매각 계획으 로 블랙베리가 앞으로도 캐나다
미국 재무부가 또 다시 의회 에 신속한 협상 재개 및 타결을 강조한 것은 통상 매년 초에 연 방정부의 세수입보다 세금 환급 등에 따른 예산 지출이 훨씬 많 기 때문이다. 따라서 2월 말에는 정부의 현 금 보유고가 바닥이 드러나 정부 가 당장 써야 할 돈을 조달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루 장관은“국가신용도는 국 력을 유지하는 주춧돌이지 당파 적 목적을 달성하거나 협상을 자 기편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협 상 카드(바기닝 칩)가 아니다” 라 고 강조했다.
를 연고지로 부를 수 있을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 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취임한 첸 CEO를 비롯해 최근 임명된 임원들은 실리콘밸리에 서 워털루 본사로 통근하고 있 다. 블랙베리는 설명서에서“블 랙베리의 고향이자 지난 30년간 기술 혁신의 산실로 역사적 의미 를 지닌 건물과 토지가 포함돼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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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의 사회면
THURSDAY, JANUARY 23, 2014
“2035년 세계 빈곤국 거의 사라진다 북한은 큰 변화없는한 예외될 수도” 빌 게이츠 예상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이자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21일 20여년 뒤인 2035년에는 세계에서 빈곤 국가가 거의 사라 질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 다. 그러나 북한 등 일부 국가는 예외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 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 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빌 & 멀린다 재단’에 의해 발간된 ‘2014 연례 서한’ 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20년 후에는 절대적으 로 가난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아 주 예외적인 사례가 되고 수십억 명의 인구가 절대 빈곤에서 벗어 나게 될 것” 이라며“이런 일이 내 생애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환상적”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국가는 전쟁이 나 정치, 지리적인 이유로 뒤처 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정치 때문에 빈곤에 서 탈피하기 어려운 국가로 북한
쟁 이후 엄청난 액수를 국제사회 로부터 지원받았으나 지금은 원 조 공여국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날에도 아내 멀린다와 함 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 한 글에서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게이츠는 기고문에서“가난 한 나라는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는 등 3가지 편견에 사로잡 힌 사람이 너무 많다” 면서“빈곤 은 불치병이라는 편견과 달리 아 프리카와 중남미 등의 많은 나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이자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 가 소득을 늘려 가난을 퇴치했 을 지목하면서‘큰 변화가 없는 다. 다” 고 강조했다. 한’빈곤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 게이츠는“남미나 아시아, 중 이어“이런 추세라면 2035년 다고 지적했다. 또 지리적으로 앙아메리카(아이티는 예외가 될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해안 고립된 중앙아프리카의 내륙 국 수도 있지만)의 모든 국가, 그리 지역에서 거의 모든 국가가 중진 가들도 예외가 될 수 있다고 경 고 아프리카 연안의 대부분 국가 국 수준에 진입하고 북한과 아프 고했다. 가 오늘날로 치면 중간 소득 국 리카 내륙국 등 소수 예외를 제 게이츠는 빈부 격차나 불평등 가의 반열에 동참할 것” 이라고 외하고는 가난한 나라를 찾기 어 이 큰 문제가 될 소지도 있고 모 내다봤다. 이어“전세계 국가의 려울 것” 이라고 덧붙였다. 든 지역에 걸쳐 여전히 빈곤층이 70% 이상은 현재 중국의 1인당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빌 존재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평균 소득보다 높은 소득을 구가 & 멀린다 재단’ 은 무려 383억달 전반적으로는 세계의 미래를 아 할 것이고 90% 이상이 현재 인 러(40조7천억원)의 기금으로 세 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자신 도보다 높은 소득을 갖게 될 것” 계 곳곳에서 에이즈 예방, 농업 의 관측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 이라고 부연했다. 진흥, 빈민용 금융 서비스 구축 진, 그래프 등을 곁들이기도 했 게이츠는 한국에 대해서는 전 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법원“삼성, 애플 단어자동완성 특허 침해” 새너제이 법원 사실심리생략판결…3월 2차 특허재판에 영향 ‘애플 대 삼성전자’특허 소송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법원 재판장이 본격적 심리를 앞두고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의‘단어 자동완 성’특허를 침해했으며, 또 삼성 전자의‘멀티미디어 동기화’특 허는 무효라는 애플의 주장을 받 아들인 것이다.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 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 사는 2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실심리생략판결(summary judgment·사진)을 내렸다. 미국 법원의 사실심리생략판결은 원
오바마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첫만남 앞둔 교황·오바마, 낙태 문제‘이견’ 오바마, 연방대법 ‘낙태 합법화 결정’ 지지 확인 교황, 트위터 통해 “워싱턴 낙태 반대 행사 지지” 프란치스코 교황과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이 3월말‘첫 만남’ 을 앞두고 여성의 낙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연방 대법원의‘낙태 합법화 결정’41 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여성의 낙태 자유권을 우회적으로 주장 했다. 그는“모든 여성은 자신의 신체와 건강에 대해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원칙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면 서“출산의 자유를 포함해 여성 의 헌법적 권리와 적절한 보건 접근성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 을 확인한다” 고 말했다. 특히 그는“원하지 않는 임신 을 줄이고, 임신부와 어린이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낙태에 대한 찬반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고나 피고 등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이뤄지는 일종의 약식 재판 이다. 만약 배심원 평의 등 통상 적인 정식 심리가 필요하지 않다 고 재판부가 판단하면 빠른 절차 에 따라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법원에 계류중인‘애플 대 삼성전자’특허침해 손해배상 소 송은 2011년에 제기된 사건번호
않았지만 1973년 대법원의 판결 을 긍정 평가하면서 여성 낙태권 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한 셈 이다. 이른바‘로우 대(對) 웨이 드 판결’ 로 불리는 대법원 결정 은 지난 1973년 연방 대법원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낙태를 할 수 있는 여성의 권한을 인정한 것으로, 미국 여성인권사에 획을 긋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낙태 반대론자 들은 당시 대법원 결정에 반대하 면서 매년‘생명을 위한 행진’ (March for Life)이라는 행사를 개 최하고 있다. 올해도 주로 천주 교 계열의 고교와 대학의 학생들 을 포함해 수만명의 인파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인 근에 모여 낙태 반대 시위와 함 께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전날 밤 열린 기념미사에는 보스턴 대교구장이자 프란치스 코 교황의 고문인 숀 패트릭 오
‘11-CV-01846’ 과 2012년에 제기된 사건번호 ‘12-CV00630’등 2건이있는데, 이번 사 실심리생략판결은 후자에 관한 것이다. 고 판사는 삼성전자의 안 드로이드 스마트폰 11종이 애플 이 보유한 미국 특허 제8,074,172 호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인정했다. 이 특허는 스마트폰에 서의 단어 자동완성 기능에 관한 것이다. 고 판사는 아울러 삼성전자가 낸 미국 특허 제 7,577,757호를 무효로 판단해 달라는 애플의 청 구도 인용했다. 이 특허는‘멀티
말리 추기경이 직접 참석했고,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당원 들에게 행사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 서“나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생명을 위한 행진’ 에 동참한다” 면서“우리가 모든 생명, 특히 힘 없는 생명을 존중할 수 있도록 신이 돕기를” 이라는 글을 남겼 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전날 성 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3월 27일 바티칸시티를 방문, 프란치 스코 교황과 첫 만남을 갖고 빈 곤 및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 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해 3월초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포함 됐다.
미디어 동기화’ 에 관한 것이다. 고 판사는 같은 내용의 선행 특 허가 이미 존재한다는 이유로 이 런 판단을 내렸다. 이번 사실심리생략판결은 올 해 3월 말로 예정된 본격적인 심 리를 앞두고 쟁점 사항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이에 따라 원고 애플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서 게 됐다. 당초 애플과 삼성 양측 은 각자 주장을 내세우며 사실심 리생략판결 청구를 냈으나, 이 중 애플의 청구 내용은 일부 인용되 고 삼성의 청구 내용은 전부 기 각됐다.
한국Ⅰ
2014년 1월 2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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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글로벌CEO‘맨투맨’접촉… 대(對) 한국 투자권유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즉 다보스포럼에 참석 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 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세 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최 고경영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코리아세일즈’ 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내 호텔 에서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퀄 컴(Qualcomm)의 폴 제이콥스 회 장,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의 칼리드 알 팔레 총재, 글로벌 인 프라·에너지 설비업체인 지멘 스(Siemens)의 조 캐져 회장을 잇 달아 만났다. 다보스 전체세션의 기조연설 후 쉴틈없이 이어진 이들과의 연 쇄 접견에서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투 자 적격지로서의 한국을 소개하 며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한 국경제 IR(설명회)’ 에 나선 것. 박 대통령은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 한 우리 정부 차원의 노력과 미 국, 유럽연합(EU), 아세안 (ASEAN)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의 빈틈없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 한국의 상황을 소개 하며 투자 적격지로서의 우리나 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재계회의 미 국측 위원장이기도 한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해 5월 미국 방문 당시 재계회의 가 박 대통령의 CEO라운드테이 블 및 오찬간담회를 주관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당시 한국 사정
다보스 무대활용 퀄컴·아람코·지멘스 회장 연쇄접견 청와대“IT·에너지·해양플랜트 등 질적 투자유치에 초점”
업과 조인트벤처를 논의하는 중” 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제이 콥스 회장이“퀄컴이 벤처캐피털 역할도 하면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처음보다 투자할만한 기 업이 훨씬 많다” 고 평가하자“한 국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기업이 많다” 며“이들과 미리 관 계를 맺으면 상생하는 결과가 나 올 것” 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알 팔레 아람코 총재와 만나서는 우리나라가 안 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 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우리가 추 진 중인‘동북아오일허브사업’ 가운데 울산 북항 사업에 아람코 가 에쓰오일을 통해 투자에 참여 한 점을 평가한 뒤 향후 아람코
의 직접적인 사업 참여 등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가 추진 중인‘동북아오일허브사업’가 운데 울산 북항 사업에 아람코가 에쓰오일을 통해 투자에 참여한 점을 평가한 뒤 향후 아람코의 직접적인 사업 참여 등 투자확대 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울산ㆍ여수 항만에 3천660만 배 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시설 과 국제석유거래소를 건설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 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팔레 총재는“전임 총재이던 사우디 석유장관이‘한 국은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 톱 순위 국가이다. 에너지 안전과 공
급 걱정을 안 해도 좋다’ 고 말했 다” 고 전했으며,“한국이 생각하 는 동북아오일허브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고 잘 검토해보겠다. 에 쓰오일이 울산에 공장확대를 위 해 토지를 찾고 있는데 이와 관 련해 5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 뤄진다” 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아람코가 현 재 추진 중인 4건의 플랜트 건설 사업(59억달러 규모)을 우리 기 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000년 이후 우리 기 업은 아람코의 사업 가운데 65건 (160억달러)을 수주했다. 팔레 총재는“앞으로도 200억 에서 25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를 진행 중인데 여기에 한국이 파트너로 참여할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캐져 지멘 스 그룹 회장과의 접견에서는 지 난해 지멘스가 1천300억원을 투 자해 524명의 고용창출을 가져 올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부문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하 기로 한 것을 평가한 뒤 지속적 인 후속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지멘스가 석유·가스 탐 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 우 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해양플랜 트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 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연쇄 접견에 대해“단순히 양적인 투자 유치 가 아닌 질적 투자 및 IT,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앞으로 우리의 경 제발전 방향에 맞는 투자 유치에 초점을 뒀다” 고 전했다.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간 CEPA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일 본-인도 CEPA 수준으로 자유 화율(관세철폐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중과세방지 협약 등 조세 조약 개정에 합의,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 여줌으로써 12억 거대 내수시장 에의 투자 및 진출을 활성화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포스코가 2005년부터 추진했 지만 지역주민 반발과 환경훼손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 젝트가 정상회담 결과 해결 국면 에 진입한 것도 기업 애로해결 측면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청와 대는 평가했다.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마 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으로부터 향후 4년간 1조원 규모로 대한(對韓) 투자를 확대 하겠다는 것과 이를 통해 쌍용차 의 미국 진출에 나서겠다는 확답 을 들은 것도 대표적 성과의 하 나로 꼽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쌍용차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복 직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인도와의 원전분야 협력 은 박 대통령이 순방 출발 전 인 도의 한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강 한 세일즈 의지를 밝혔음에도 가
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는 얻어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위스와 창조경제 협력강 화… 대북정책 지지·공조도 끌 어내 = 두 번째 방문국인 스위스 에서는 대형 인프라 건설 계약을 따내는 등 굵직한 성과는 없었지 만 총 12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창조경 제를 실현할 기반을 다지는 성과 를 얻어냈다고 청와대는 자평한 다. 대표적인 것은 박 대통령과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글로 벌 기술인력양성 MOU’ 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자를 양성하 는 스위스식 직업교육시스템을 활용해 첨단기술인력 육성에 도 움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스펙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 의 변화 유도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보험료 및 상대국 연금의 납부 면제를 골자로 한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교류 및 투자활성화를 촉 진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과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서방 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 스 위스로부터 한반도 신뢰프로세
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우 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 보했다. 특히 부르크할터 대통령 으로부터 북핵에 대한 반대와 6 자 회담 재개에 적극적 지원 의 사를 명확히 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끌어 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북공조를 견인한 것도 의미있 는 성과로 평가된다. ◇다보스서 창조경제 설명… 글로벌 CEO 상대 ‘코리아세일 즈’ =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 이던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박 대 통령은 전세계에서 모인 100여 개국의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 천580여명에게 자신의 핵심 경 제기조인 창조경제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포럼 개막일인 22일 첫 전체 세션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으로서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창 조경제의 중요성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국가와 개 인의 부와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 는 바로 창의성이라는 점을 분명 히 하면서 창의성 증진을 통해 저성장과 실업, 소득불균형이라 는 세계경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가간·계층간 불균형 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 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조 캐져 지멘스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 북한의 도발 등 여러 가지 문 제로 우려가 있었는데 간담회도 주관해 주고, 우려를 불식하면서 한국경제에 신뢰를 주고, 외국 투 자자들도 안심시키는 좋은 계기 가 됐다고 생각한다” 며“한국 경 제에 대한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 린다” 고 말했다. 이어 한미재계회의 차원에서 의 한미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방 안을 논의하고 퀄컴의 우리나라 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정보통신기 술(ICT)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위해 미국 재계의 노력을 요청했 다. 제이콥스 회장은“2010년 한 국에 설립한 리서치센터에서 음 성인식 관련기술이 처음으로 성 과물로 나온다” 며“한국의 모기
박 대통령, 새해 첫 해외순방 성과는 CEPA개선·이중과세방지 등 인도 거대시장 진출길 확대 스위스와 창조경제 협력강화… 다보스서 ‘코리아 세일즈’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 치 및 확대에 주력했다. 공교롭게 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도 순방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 발생과 확산, 카드사의 개인정보 총회, 즉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대량유출 사건이 발생해 박 대통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연쇄 령이 해외에서 국내현안에 대한 접견하는 것으로 새해 첫 해외순 ‘원격지시’ 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방 일정을 마쳤다. 빚어져 순방여정에 부담이 됐을 지난 15일 출국한 박 대통령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은 18일까지 총 7박8일간의 순방 ◇인도서 CEPA 개선·이중 에서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의 방 과세방지·포스코 현지제철소 점이 찍힌‘세일즈 외교’ 에 집중 건립 진전 = 인도에서의 대표적 하면서 방문국과 창조경제 분야 인 성과로는 한-인도 포괄적경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제동반자협력(CEPA) 개선에 합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 의한 것이 꼽힌다. 서는 한편 한국에 대한 투자 유 박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 와의 정 상회담 에서 지 난 2010 년 발표 된 양국 간 CEPA의 개선을 위해 조 속히 통 상장관
다보스포럼 개막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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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JANUARY 23, 2014
리비아 피랍 한석우 무역관장 사흘만에 무사 구출 리비아 당국, 납치범 체포… 한국대사관, 한 관장 신병 인수 “건강에 이상 없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 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22일 (현지시간)“한 관장이 오늘 오후 5시께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구출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15분)께 리비아 정 부로부터 신병을 인수했다” 고밝 혔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한 관장은 무사하며, 건강에도 이상 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덧 붙였다. 우리 외교부도 한 관장의 구 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납치범 은 트리폴리에서 활동하는 군소 무장단체의 일원으로 파악했다 고 외교부는 밝혔다. 리비아 정부는 사건 발생 이 후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 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사진은 구출 직후 한 관장의 모습.
확인하고서 석방 조건을 들어주 는 동시에 군인까지 동원해 전격 적인 납치범 체포 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리비아 당 국이 납치에 가담한 4명을 체포
했다” 며“공범이 더 있는지는 파 악해 봐야 한다” 고 말했다. 납치범들의 자세한 범행 동기 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몸값 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 아 현지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리비아 소식통은“무장한 청 년들이 돈을 노리고 한 관장을 납치했다” 며“구체적인 요구 액 수는 알지 못한다” 고 전했다. 현지 한국 대사관은 한 관장 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며 한 관장의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아직 정해지지 않았 다” 고 말했다. 한국 대사관은 피랍 사태 직 후 한 관장의 석방을 위해 리비 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했으나 납 치범과 협상 또는 체포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 해졌다. 다만, 한국 정부와 코트라는 리비아에서 납치 문제를 경험한 국가, 인접국 등과 관련 정보 교 환에 나서는 한편 주리비아 대사 를 지낸 외교부 조대식 기조실장 과 김병권 코트라 상임이사 등을 현지로 급파해 리비아 정부는 물 론 현지 비공식 조직 등과 적극 적인 접촉에 나섰다.
외교부는“정부는 납치범에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원칙 에 따라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 관장의 구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 여 왔다” 며 구출 작전을 펼친 리 비아 정부에 사의를 표시했다. 코트라는 한 관장이 풀려난 직후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과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곧바로 석방 소식 을 알렸다. 한 관장은 주리비아 한국대사 관에서 피랍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받을 뒤 몰타에 가서 가 족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피랍 충격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가족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한 관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 견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 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 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민주-안철수‘기초공천 일시제휴’ … 선거연대엔 동상이몽 김한길 “대화주제 사조율 안해” 여지 남겨 안철수 “연대문제는 제외… 논의대상 아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를 고리로 다시 손을 잡았다. 안 의원의 3월 신당 창당 방 침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 운데 지난 연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제출 때에 이어 다시 사안별 공조에 나선 것이다. 특히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 의원이 오는 24일 이를 위해 직접 오찬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정책 공조를 뛰어넘는 선거연대 문제도 자연스레 거론될지 관심 을 모으고 있으나 이를 두고선 양측간‘동상이몽’ 이 연출되는 양상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 인 후보와 안 의원 모두 공약으 로 내걸었던 것으로,‘혁신’ 과 ‘새정치’ 를 내세워 정치개혁 경 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안 의원측의 공통된 화두이기도 하 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입법 작 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공약 이행을 앞세워 공동전 선을 구축, 대여 압박수위를 최 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 공조 수위는 김 대표와 안 의원의 24일 회동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마침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를 가질 예정이나 안 의원측은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현재로 선 제안 받거나 검토한 바 없다” 고 말했다. 선거연대를 둘러싼 양측의 신 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김·안 회동에서 지방선거 연 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과 관 련, 김 대표는“그런 걸(대화 주 제를) 다 조율해서 만나는 게 아 니다” 라고 여지를 열어뒀다. 반면 안 의원은“그건 전혀 논 의대상이 아니다” 라며“야권연 대 문제는 제외하기로 얘기가 됐 다. (김 대표가) 정당공천 폐지 문 제와 특검 등 두가지 사안에 대 해서만 논의하자고 해 그렇다면 좋다고 한 것” 이라고 회동의 확 장성을 경계했다.“왜 저희한테 만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이 자
꾸 나오는지 모르겠다” 고도 했 다. 안 의원측 송호창 의원도“두 분의 회동에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게 도움될 것 같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 양측은 이날 앞다퉈 야권의 ‘정신적 지주’ 이자 텃밭인 호남 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김대중 (DJ)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적 통’경쟁을 벌이며 호남민심 쟁 탈전을 예고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원 내대책회의에서‘서생적 문제의 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는 DJ의 어록을 인용,“새정치는 이 벤트와 설익은 구호로는 안된 다” 며“민주당은 이상을 꿈꾸되 고안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안 의원은 23일 김 전 대통령 의‘정신적 고향’ 인 전남 목포에 서‘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 민과의 대화’ 라는 주제로 토론 회를 개최하고 김대중기념관도 방문한다. 이와 관련, 새정치추진위(새 정추)의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회 의에서 행사 장소를 목포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지방자치제는 1991년 김 전 대통령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얻어낸 성 과”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2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금융사 고객정보 유출 송구스럽다며 철저하게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새누리 지도부‘현오석 부총리 발언’비판 “국민 염장 지르나”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카 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 지면 책임을 따진다” 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의 전날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 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 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 이라며“국민을 무시하는 오만 한 발상”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안일하게 대응하
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 람은 없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라며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 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 이라며 현 부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박근혜 대통 령은‘엄중 문책’ 을 지시했는데 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 연 부총리가 맞느냐” 고 꼬집었 다.
현직 검사‘공갈 혐의’기소 66년 검찰 역사상 초유 사태 “‘도덕적 해이’ 심각… 검찰조직 가다듬어야” 여성 연예인을 위해 병원 받거나 금전적 이익을 얻도록 장을 협박해 금품을 제공하도 했는데도 직권남용 혐의 등으 록 한‘해결사’전모(37) 검사 로 처벌하기 어려울 때 공갈 가 재판에 넘겨져 법원의 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사례 단을 받게 됐다. 도 간간이 있다. 현직 검사로서는 지난해 1 전 검사와 에이미 측의 기 월16일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존 주장을 종합하면 두 사람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은 한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소개한 서울중앙지검의 박모 만났거나 교제했을 가능성이 검사가 기소된 지 1년만이다. 있다. 이 부분은 검찰의 감찰 그보다 한달 전인 2012년 조사 및 수사 범위에는 직접 12월7일에는 사업가 등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서 1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만약 재판에서 이런‘특수 혐의로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 관계’ 가 인정된다면 공갈 혐 가, 같은 해 12월17일에는 여 의의 위법성이 약화될 가능성 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행위 을 배제할 수 없다. 전 검사가 를 가진 서울동부지검 실무수 에이미와‘특별히 가까운 관 습 전모(32) 검사가 각각 재판 계’ 에서 성형수술 부작용이 에 넘겨지기도 했다. 라는 억울한 사정을 감안해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2일 개인적 도움을 줬다는 주장이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 기 때문이다. 지)를 위해 병원장을 협박해 전 검사에게 어려운 자신 무료 수술을 하게 하고 돈을 의 처지를 단순히 전한 에이 받도록 해준 혐의로 전 검사 미는‘부탁’ 한 것으로 판단돼 를 구속기소했다. 공갈 교사 혐의는 적용하지 전 검사에게는 형법상 공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또 전 검사에게는 공무원 적용됐다. 이 취급하는 사건 또는 사무 공갈죄는 사람을 공갈해 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을 한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다는 명목으로 제3자인 에이 이익을 취득한 경우, 제3자로 미에게 금품, 이익 등을 받도 하여금 재물의 교부를 받게 록 해준 변호사법 위반 혐의 하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 도 적용됐다. 게 한 경우 성립한다. 이번 사건이 전 검사의 정 현직 검사가 공갈 혐의로 상적인 업무 범위에 들어 있 구속 기소된 것은 66년 검찰 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 중에 역사상 처음이라고 대검은 설 일어난 것은 아니어서 직권남 명했다. 용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협박죄의 경우 일정한 해 검찰은 밝혔다. 전 검사는 주 악을 가할 것처럼 말해 현실 로 주말을 이용해 병원장을 적으로 상대방이 겁을 먹었을 만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때 적용된다. 통상 고위 공직 이번 사건은 검사가‘공익 자 등이 지위를 이용해 위압 의 대변자’ 이자 독립된 관청 적인 언동을 할 때 적용된다. 으로서의 검사라는 직분의 중 공갈죄는 협박과 상황이 대성을 망각한 채 저지른‘개 로 귀결됐다. 비슷하지만 본인 또는 제3자 인적 일탈’ 검사의 본분을 망각한 처 등 누군가가‘재물·금전적 이득’ 을 얻었을 경우에 성립 사이자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 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형 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법에서도 공갈죄는 대표적인 재산 범죄인 사기죄와 비슷한 “검사로서 있을 수 없는 잘못 을 저질렀다” 며“비록 예견하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통상 공갈죄는 조직 폭력 기 힘든 한 검사의 일탈 행위 배나 단순‘잡범’등에게 적 이기는 하나 향후 유사 사례 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검찰 조 용될 때가 많다. 흔치는 않지만 고위 공직 직을 보다 가다듬고 관련 규 고 자가 누군가에 강압적인 분위 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기를 흘려 제3자 등이 재물을 지적했다.
한국Ⅲ
2014년 1월 23일(목요일)
한국 세계점유율 1위 품목 64개… 세계 14위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을 빠르게 잠식 하면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 위 품목 수가 수년째 하향·보합세를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우리 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64 개로 전년에 비해 3개 늘었다. 세계 순위도 15위에서 14위로 한 계 단 상승했다. 중국이 1천485개로 1위를 지켰고 독 일(703개), 미국(603개), 일본(231개), 이 탈리아(228개), 네덜란드(144개), 인도 (138개), 프랑스(104개), 벨기에(94개), 영 국(81개)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외에 홍콩 (65개)이 우리나라를 앞섰고 인도네시아 (60개)가 바로 뒤에서 바짝 추격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20개로 가 장 많았고 철강 10개, 전자기계·섬유 각 7개, 수송기계·광산물 각 3개, 농· 수산물 각 2개씩이다. 화학제품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수송기계, 철강, 섬유제품 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기준 전체 수출액(5천479억 달러)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
교황청 대변인“교황 올 8월 방한 가능성” 한국 주교회의 “방한 요청뒤 답변 기다리는 상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8월 한국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찾은 이후 첫 찾을 수 있다고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 교황 방한이 된다. 청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에 방 롬바르디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 한을 신청했고 실제 교황의 방문 시기를 이 8월 대전에서 열리는‘제6회 아시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의 시복식 청년대회’ 에 초청을 받았으며 방한을 검 이 열릴 예정인 10월이나 제6회 아시아 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AP통신이 보도 청년대회가 열리는 8월 중 하나로 예측 했다. 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1989년 아시아청년대회는 오는 8월 13~17일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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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혐의’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징역 2년 국정원 사건 구속상태로 재판
의 수출액(917억 달러) 비중은 16.7%로 전년보다 2% 포인트 떨어졌다. 보고서는 과거 경공업 제품을 중심으 로 저가공세에 치중하던 중국이 중화학 공업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 국의 경쟁품목을 넘어설 태세여서 대책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 목 수는 71개(2010년)→61개(2011년)→ 64개(2012년)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는 반면에 중국은 1천351개→1천417개→1 천485개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 다. 특히 2012년 세계 점유율 1위에서 탈 락한 제품 13개 가운데 6개 품목은 중국 에 1위를 내주면서 중국의 위협이 현실 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1위를 유지하는 제품 중에서도 12개는 중국이 2위를 차지하며 맹추격 하고 있고 이 가운데 주력수출품인 메모 리 반도체 등 7개는 점유율 격차가 3% 안팎으로 초박빙 경합 중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오세환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은“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수출 규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수가 14위에 머무는 것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 라며“기술·품질경쟁력 확보 노 력과 함께 세계 1위 품목 육성을 위한 정 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 다.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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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만기 이틀 앞두고 실형
무협 보고서… 중국 추격으로 3년째 하향·보합세 중국은 꾸준히 확대 추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전교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신문‘가제타 델 수드’ 는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8월 한국을 찾으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도 함께 집전할 수 있다 고 보도했다. 교황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당초 10 월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던 시복식을 방한 일정에 맞춰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는 것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외신 보도에 관해“교황의 방한을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힌 지 석 달이 넘 었다” 면서“이전과 상황이 달라진 게 전 혀 없다” 고 밝혔다. 주교회의는“교황청에서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는 공식 통보나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놓을 입장이 없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유일했다. 그는 1984년 5월 역대 교황 가운데 처 음으로 한국 가톨릭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식을 맞아 방문했으며, 한국 천주교 회 순교자 103명에 대한 시성식을 주재 했다. 또 5년 뒤인 1989년 10월 서울에서 열 린 제44차 세계 성체대회를 맞아 두 번째 로 한국을 찾아 6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여의도광장에서 남북한 화해를 바라는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날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이 필 리핀과 스리랑카를 찾는 다른 아시아 방 문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일정이 올 해 내에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 교황이 6월 사라예보에서 열리는 세 계 1차대전 발발 100주년 행사에 참석할 지에 관해 롬바르디 대변인은 행사 초청 을 받았으나 이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 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2일 별건 기소된 개 인비리 사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 범균 부장판사)는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 수재)로 구속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천275만원 을 선고했다. 검찰은 작년 12월 결 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원 전 원장은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 천만원, 미화 4만달러, 순금 20돈 십 장생, 스와로브스키 호랑이 크리스 털 등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기소 됐다. 재판부는 현금과 미화를 받은 혐 의를 유죄로, 순금과 크리스털을 받 은 혐의를 무죄로 각각 판단했다. 유죄로 인정된 공소사실에 따르 면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객실에서 황 대표 로부터 홈플러스 연수원 신축공사 에 필요한 산림청 인허가 문제를 빨 리 해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 만원을 받았다. 원 전 원장은 인허가가 지연되던 와중에 5천만원을, 이후 인허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해외 출장길에 미화 3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등 네 차례에 걸쳐서 총 1억6천여만원을 받았다. 재판부는“피고인이 높은 수준 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고 처신에 유의해야 하는 국정원 수장으로서 건설업자로부터 다른 국가기관 소 관 사항에 대한 청탁을 받아 알선의 대가로 사적 이익을 취했다” 고 지적 했다. 이어“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극구 부인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 선수재)로 구속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천여만원 을 선고했다.
면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변명에 급급했다” 며“죄질이 불량하고 비 난 가능성이 매우 커서 엄중한 처벌 이 필요하다” 고 판시했다. 이 사건의 유일한 직접 증거는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황 대표의 진술이었다. 재판부는 황 대표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일 뿐 아니라 여러 증거와 부합해 신빙 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아울러 황 대표와 원 전 원장이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한 금품 제공·수수의 명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원 전 원장이 순 금 십장생과 호랑이 크리스털을 받 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청탁 이나 알선의 대가로 보기는 어렵다 고 판단해 해당 혐의를 무죄로 판결 했다.
재판부는“황보연이 피고인에게 수시로 고가의 선물을 했을 뿐 아니 라 황보연 스스로도 그것이 단순한 생일 선물이라고 진술했다” 며“알 선수재 혐의의 증명이 부족하다” 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구속만기일(24일) 을 이틀 앞두고 이날 실형을 선고받 음으로써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 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정원 대선개 입 의혹 사건의 남은 재판을 구속된 상태로 받게 됐다. 재판부는 당초 두 사건을 비슷한 시기에 일단락 지으려 했으나 선거 법 사건의 심리가 길어지고 변호인 도 개인비리 사건의 판결을 먼저 선 고해달라고 요청해 이날 선고공판 을 열었다. 선거법 사건 관련 재판은 오는 27일 속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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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THURSDAY, JANUARY 23, 2014
박 대통령, 다보스포럼서 창조경제 특별연설 “통일은 北주민 인권유린 상황 개선하고 동북아에 많은 투자 유도할 것”
우크라이나 수 도 키예프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도중 한 남자가 불이 붙은 타이어를 옮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총리는 시위자들을 “테러리스 트”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화재가 나서 대피하는 게 아닙니다 - 격화되는 우크라이나 시위
‘아베 중간평가’도쿄지사선거 원전정책 대결로 개막 호소카와 “원전 재가동 중단”, 마스조에 “당장 탈 원전은 어렵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 게 될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도쿄지사 선거의 고시를 하루 앞둔 22일 호소카와 모리히로(細 川護熙) 전 총리와 마스조에 요 이치(舛添要一) 전 후생노동상,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변호사연합회장 등이 기자
계획을 세우겠다” 고 설명했다. 집권 자민당의 지지를 받아 출마를 결정한 마스조에 전 후생 노동상은“2020년 도쿄올림픽을 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며“모든 노력 을 다해 도쿄가 세계 각국 인에 게 도쿄가 멋진 도시라는 정보를 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겠다” 그는“장기적으로는 원전 의
정책으로 내걸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선거가 원 전 재가동 등 아베 정권의 정책 에 반기를 든 호소카와 전 총리 와 아베 총리의 지원을 받는 마 스조에 전 후생노동상의 양자 대 결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때문에 선거가 출범 1년을 갓 넘긴 아베 내각의 중간 평가 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투표
아베 총리 “수도의 선거이므로 결과 진지하게 수용해야” 회견을 열어 주요 공약을 밝혔 존을 없애야 하지만 바로 없애면 다. 대체 에너지를 어떻게 할지 문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가 생긴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郞) 전 총리 등의 지원을 받아 무 비율을 높이면 원전 의존도가 낮 소속 출마를 결정한 호소카와 전 아진다” 며 점진적인 원전 감축 총리는 도쿄도청 기자회견에서 을 주장했다. 공산당의 지지를 받아 역시 “원전 문제야말로 이번 선거의 최대의 쟁점이라는 것은 의심의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우쓰노미 여지가 없다” 며“원전 재가동을 야 전 회장은“원전 재가동이나 면서도 중단시키겠다” 고 말했다. 그는 수출을 인정할 수 없다” “원전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원전문제만으로 호소카와 전 신화는 완전히 붕괴됐다. 원전 총리와 단일화하는 것은 있을 수 이라고 말했다. 제로를 명확하게 내세우지 않으 없는 일” 그는 빈부격차 해소, 근로환 면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 능하다” 며“도쿄에너지전략회의 경 개선, 특정비밀보호법 폐지, 를 설치해 탈 원전으로의 이행 집단자위권 행사 반대 등을 주요
결과가 앞으로 국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이즈미 전 총리가 자민 당에 맞서는 호소카와 전 총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승(고이즈미) 과 제자(아베)의 대결이라는 점 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보스 포럼 참 석 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숙소에서 이뤄진 니혼(日 本)TV 녹화에서 고이즈미 전 총 리가“나의 정치적 스승” 이라고 강조했으며“지사 선거는 수도 의 선거이므로 그 결과를 진지하 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中 베이징, 인구분산 위해 500만명 신도시 추진” 2020년 인구 1천800만명으로 억제할계획이지만 이미 2천만 넘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몰려드는 인구를 분산시키기 500만명이 수용 가능한 위성 신 도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재경국가주간(財經國家 周刊)은 22일 중국 국제경제교류 센터의 정신리(政新立) 상무 부 이사장의 발언을 인용, 베이징시
와 허베이(河北)성이 베이징 인 구 500만명을 주변지역으로 분 산시키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 도했다. 베이징의 도시계획 (2004~2020년)에 따르면 베이징 은 2020년의 인구를 1천800만명 으로 억제할 계획이지만 2012년 말 기준 베이징의 상주인구는 이
미 2천69만3천명에 달했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는 올해 착공하게 될 신공항과 가까 운 베이징 6환 외곽 지역에 약 2 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신도시는 베이징 다싱(大興) 구, 톈진(天津)시 우칭(武淸)구, 허베이성의 랑팡(廊坊)시, 구안 (固安)현 등을 아우를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 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 계경제포럼 44차 연차총회 개막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 신’ 을 주제로 15분간 영어로 연 설해 주요 회의장인 콩그레스를 가득 메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 와 함께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공감을 얻어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안내로 콩그레스 회의장 연단에 오른 박 대통령은 잠시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있다 슈밥 회장이“이번 특별 세션에 는 창조경제 정책을 펼치는 한국 의 아주 특별한 여성 대통령을 소개하려고 한다” 고 인사말을 하 고 나서 곧바로 연설을 시작했 다. 박 대통령은“세계경제는 점 차 위기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 불 균형의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면서“지금은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 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해 나갈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 라며 먼저 포럼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대통령이 이어“창조경제 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 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라며“각 개인에 잠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재된 혁신적 아이디어와 창의성 을 찾아내어 새로운 창업에 도전 할 수 있는 용기에 접목할 수 있 는 것이 기업가 정신” 이라고 말 하자 청중들은 손뼉을 치며 동의 를 표했다. 박 대통령이 원어민처럼 유창 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연설을 계속하면서 청중들은 한 국의 창조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갔고“창의성은 지속가능 한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포 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가
능성을 제공할 것” ,“창조경제는 떠냐” 고 직접 질문을 던졌다. 다보스포럼 주제인 `세계의 재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슈밥 편’ 과정에서 생길 다양한 문제를 회장의 양해를 얻어 한국말로 해결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한반도의 통일은 큰 의미가 있 것” 이라고 핵심 개념을 언급할 다” 면서“첫째는 인도적 측면에 때마다 박수를 계속 보냈다. 서 굶주림과 인권유린에 시달리 연설이 끝나고 나서 슈밥 회 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결해줄 장은“기업가 정신을 통해 사회 수 있고, 둘째로 통일은 중국과 적 경제적 발전을 해나가려는 창 러시아 동북지방 등 주변 국가들 조경제의 로드맵을 제공해줘 고 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동북아 맙다” 면서“하지만 북한 핵 문제 전체에 더욱 많은 투자를 끌어들 가 있고 남북 간 대치 상황에 있 이게 될 것” 이라고 통일에 대한 는데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은 어 확고한 메시지를 던졌다.
남북한·중국, 유엔서 위안부·야스쿠니 비판 한국, 북한, 중국이 유엔본부 에서 20일 열린‘유엔 우먼’ (UN Women)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 부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 제를 거론하면서 일본을 합동으 로 비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
일 보도했다. 한국 등은 특히 여성 리더십 향상 등이 의제로 다뤄진 이번 유엔 우먼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 죄하고 법적 책임을 질 것을 요 구했다.
때 발표한 참배 취지 성명 영역 본을 40개 유엔 우먼 이사국에 배포했다. 중국과 북한은 아베 총리의 유엔 우먼은 남녀평등과 여성 야스쿠니 참배도 비난했으며 한 지위 향상 문제를 다루는 유엔 국도“일본 정치가가 과거의 악 전문기관으로, 이 회의에서 한국, 행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다” 북한, 중국이 함께 나서 위안부 비판했다. 와 역사인식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에 대해 일본은 아베 총리 처음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가 작년 말 야스쿠니를 참배했을 전했다.
력층 친인척 수백명의 조세회피 처 자금 이전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PwC와 UBS가 이처럼 조세회피처에 확보한 중국계 고 객 기업은 각각 1천개와 40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국적 행과 회계법인들이 중국 권력층 과 대만 고객 1만6천 명을 찾아 은행과 컨설팅 기업은 중국 시장 의 조세회피처 법인 설립과 자금 냈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의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부 세탁에 개입했다고 22일 보도했 크레디스위스 은행 홍콩사무소 패한 권력층과 결탁해 조세회피 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처를 이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했 (ICIJ)는 이날 세계 각국의 언론 아들 원윈쑹이 영국령 버진아일 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은 조세 과 공동 취재한 보고서를 통해 랜드에‘트렌드 골드 컨설턴츠’ 2000년부터 조세회피처 법인을 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회피처 기업 서비스도 관련 법과 윤리규정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통해 중국에서 유출된 자산이 최 것을 지원했다. 원윈쑹은 아버지가 총리로 재 고 항변했다. 또 드러난 내용만 소 1조 달러, 최대 4조 달러(약 4 임하던 2006년 이 회사의 단독 으로 역외 탈세나 불법행위 의혹 천27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ICIJ는 조세회피처 내 유령회 임원을 지냈다. 원 전 총리의 사 을 판단하기 어렵다고도 반박했 사 설립과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 위 류춘항 역시 2004년 버진아일 다. 크레디스위스 은행을 비롯한 회사‘포트쿨리스 트러스트넷’ 랜드에 회사를 세워 2006년까지 각 기업은 논란과 관련 고객 기 과‘커먼웰스 트러스트 리미티 단독 임원과 주주로 활동한 것으 밀보호 의무 때문에 이 문제를 드’ 의 내부 기밀자료 250만 건을 로 나타났다. 다국적 회계·컨설 언급할 수 없지만 자금세탁과 관 분석한 결과, 중국 본토와 홍콩 팅 기업 PwC와 국제 은행그룹 련한 국제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에 주소를 둔 고객 약 2만2천 명 UBS도 비슷한 방법으로 중국 권 밝혔다.
中 지도층 탈세의혹 글로벌 컨설팅사로‘불똥’ 조세회피처 법인설립 개입 드러나 도덕성 논란 중국의 전·현직 최고 지도부 의 친인척이 조세회피처를 통해 탈세 비리를 저질렀다는 폭로 보 도의 파문이 글로벌 은행과 회계 법인으로 번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권력층 친인척 이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워 탈세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 이들 은행과 회계법인이 중심적 인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국제탐 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이 같 은 폭로 내용을 전하면서 크레디 스위스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wC), UBS 등 글로벌 은
2014년 1월 2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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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3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