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3, 2014
<제26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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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설’ -나눔의 정신 미국에 심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22일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전담팀(TF)을 구성하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푸드(FOOD)’ 면의 2개 면을 할애해 뉴욕주 웨인카운티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홍씨의 ‘설’ 만두 축제 소식을 전했다.
미국인 남편 둔 한인 그레이스 홍씨 이웃 60명 초청 10년째‘만두 파티’ 워싱턴포스트 보도
다고 한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 해 포도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함께 만 한국의 설 명절을 앞두고 매년 이웃 두를 빚고 요리를 하는 것이 한국의 고 과 지인들을 위해 성대한‘만두 축제’ 유한 방식은 아니지만 축제가 무려 10 (Dumplingfest)를 열고 있는 재미 한인 년째 이어지면서 새로운 집안 전통으 이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 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이제는 지인들 고 있다.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 의 자녀들까지 매년 축제에 참가하고 (WP)는 22일‘푸드’ (FOOD) 면의 2개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사를 마칠 때쯤 면을 할애해 뉴욕주(州) 웨인카운티에 남은 만두가 단 한개도 없을 정도로 인 살고 있는 그레이스 홍(40·여) 씨의 기를 누리고 있다고 홍씨는 자랑했다. 만두 축제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약 600개의 만두,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출신 주 60명 손님, 포도주 등 홍씨의 만두 축 민을 찾아볼 수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 제는 어머니의 명절 전통을 대부분 깬 는 홍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설 명절 것” 이라면서“지난 1994년 별세한 홍 에 해준 만두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해 씨의 어머니가 딸의 만두축제를 본다 지난 2004년부터 남편 데이비드 올슨 면 일부 세세한 부분을 문제 삼을지 모 (42)씨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르지만 그 정신만은 이해할 것” 이라고 열고, 지인들과 함께 만두 요리를 즐겼 전했다.
센트럴파크 하루 적설량 최고 기록 갱신… 11.5인치 23일 최저 6도, 최고 17도… 금요일까지 한파 계속 22일 하루 종일 최고온도가 화씨 17 도(섭씨 영하8.3도)를 넘지 않는 등 뉴 욕시는 하나의 거대한 빙산을 방불케 했다. 시속 35마일의 세찬 바람은 추위 가 뼛속까지 파고들게 했다. 국립기상청은 22일 오전까지 뉴욕 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에 10~13인치
(25~33cm)의 눈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에는 15인치(38.1cm), 커네티컷 11.5인치(29.2cm), 메사추세츠 일부 지 역에는 최대 18인치(45.7cm)의 눈이 내 렸다. 기상청은 또한 라과디아 공항과 센 트럴파크에 매 시간마다 1~2인치의 눈
2월8일 플러싱에서 퀸스한인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하는 ‘2014 설날 퍼레이 드 & 우리 설 대잔치’가 열린다. 사진은 한국의 농악대.
곳곳 한인사회‘설 맞이’준비 한창 31일‘나소’축제, 2월8일 퍼레이드 전세계 재외동포들이 민족 최대 명 2월8일에는 플러싱에서 퀸스한인 절인 설을 맞아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하는 준비하고 있다. ‘2014 설날 퍼레이드 & 우리 설 대잔 설 당일인 31일(금) 뉴욕주 나소카 치’ 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포들 운티에서는 나소카운티장이 참석하는 이 한식당에 모여 함께 떡국을 나눈 뒤 설 행사가 열린다. 제기차기 등 전통놀 K-POP 콘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월8일에는 보스턴 미술관(MFA)에 이날 행사는 나소카운티 본부청사 기 서 한국, 중국, 베트남의 설을 기념하 념관에서 열리며 나소카운티가 주최 는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세배 하고 롱아일랜드한인회와 한미공공정 예절교실, 복주머니 만들기, 시조 강연 책위원회가 주관한다. 등 한국 문화와 함께 중국의 사자춤 등 한인회 관계자는“중국 설(Chinese 각국의 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 New Year’ s day)이 아닌 한국 설 램이 준비됐다. 호주 시드니 한인들은 (Korean New Year’ s day)을 기념하는 2월1일‘시드니코리아타운 페스티벌’ 행사로 한인들의 공로를 인정해주는 을 연다. 캐나다 토론토한인회는 캐나 행사” 라며“현지 사회 지도자들이 참 다 한국민속문화협회와 함께 2월15일 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것” 이라고 ‘2014 설날 대축제-한국민속놀이대 설명했다. 회’ 를 연다.
이 내려 하루 적설량으로는 최고 기록 인 11.5인치(29.2cm)의 눈이 쌓였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위생관리국에 따르면 도로 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이날 하루에 만 2천여명의 인원이 동원되고 1천7백 여대의 제설장비가 사용되었으나, 일 부 간선도로의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대 13인치(33cm)의 눈이 내렸음 에도 22일 뉴욕시의 모든 공립학교는 수업을 진행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
램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뉴저지는 거의가 휴교했다. 이날 지하철 운행스케줄은 일부 수 정됐으며 버스는 평시대비 80~90% 수 준으로 감축 운행되었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는 주말 운행스케줄로 변경됐다. 기상청은 눈은 그쳤으나 23일에도 최저기온 6도(섭씨 영하14.4도), 낮 최 고기온이 17도(섭씨 영하8.3도)에 머무 는 등 이번주 금요일까지 혹독한 추위 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 캠퍼스 성폭력 만연 오바마,“근절”전쟁 선포 여대생 5명 중 1명 피해… 범정부 TF 구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캠퍼스 에 만연한 성폭력을 줄이기 위한 전쟁 에 착수했다. 미국 대학생들의 성폭력 문제는 오래전부터 큰 사회적 현안이 었으나 군내 성폭력 등과 달리 정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전담팀(TF)을 구성하 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 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에 맞춰 여대 생만큼 강간 등 성폭행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 고서를 발표했다. 백악관 여성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 명이 각종 성적인 폭력에 시달리고 있 지만 성폭행 피해자가 이를 대학 등의 당국에 보고하는 비율은 12%에 불과 하다. 보고서는 또 미국 전체적으로 2천 200만명의 여성과 160만명의 남성이 평생 한 차례 이상 강간당한 경험이 있 으며 피해자들은 우울증과 약물 남용, 그리고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릴 공산
구름많음
1월 23일(목) 최고 22도 최저 10도
맑음
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나 약물 사용 등이 피해자를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드는 일이 잦은 대학 캠퍼스에서 강 간이 가장 만연해 있다고 강조했다. 가해자가 상습범인 경우도 많다. 보 고서는 한 연구를 인용해 7%의 남성 대학생이 강간을 시도했고 이들 중 63%가 다수의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 으며 평균 강간 횟수는 6회라고 설명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TF에 향후 90일 이내에 대학 당국이 성폭력 사건에 적 극적으로 대처하고 지방 및 연방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대학 내 성폭력 방지 및 대응 방안을 담은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 시했다. 그는 대학 캠퍼스에서의 성폭력을 기본 품위와 인간성을 모욕하는 범죄 라고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젊은 이들과 남성, 여성에게 성폭력은 그 자 체로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야 한다. 특히 사회가 침묵을 강요할 때 분연하게 일어서서 그렇게 말할 용기 를 갖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1월 24일(금) 최고 20도 최저 18도
눈
1월 25일(토) 최고 34도 최저 16도
1월 23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1,0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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