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9, 2014
<제26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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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0.10달러 인상 행정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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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신년 국정연설 을 통해 중산층을 살리고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 없이 독자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 고 천명했다.
“중산층 살리기·소득불균형 해소에 최우선 역점” 포괄적 이민개혁법 조속 처리 촉구… 공화당 하원과 갈등 예고 러 10센트로 상향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정부 근로 자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 달러로 2007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다. 또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퇴직후 생활에 대비할 수 있도록‘myRA’ 라는 퇴직연금계좌를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 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새 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6개의 생산연
구소를 설립하고 ▲연방 직업훈련 시스 템을 전면 재정비해 고용주들의 요구에 따른‘맞춤형’프로그램을 개설하도록 명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대해서는 100만명 이상의 장기 실업자에게 적용되 는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램을 3개월 이 상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 통령은 또 포괄적 이민개혁법에 대해
오바마,‘중산층 살리기’내세워‘정면돌파’승부수 국정연설 해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8일 다시 한 번 중산층 살리기를 화두로 내세우며 ‘정면돌파’의지를 천명했다. 집권 2기 2년차를 맞아 흔들리는 국정지지율을 다잡고‘레임덕’ 이 아닌‘행동’ 을 통해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상ㆍ하원 합 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밝힌 새해 국정 운영 구상은‘공정, 경제, 그리고 이를 위한 행동’ 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취임 이후 6년간 견지해온‘대결의 정
치’ 를 답습함으로써 정치권 갈등이 더 욱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지 배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새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그동안 강조해왔 던 일자리 창출, 실업자 지원 등을 강조 했다. 물론‘중산층 살리기’가 목적이 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이민 개혁, 소득 불평등 해소 등을 통한 공정·평등 실현 에 천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집권 민주당의 표밭인 중산층 및 저 소득층과 소수 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내치(內治) 어젠다’를 내세움으로써 올해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상· 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지는 않겠다
는 뜻도 분명하게 밝혔다는 평가다. 그가 이날 집중적으로 언급한 국정 과제는 모조리 공정성 실현이나 기회 회 복 등과 연관된 것이다. 이를 통해 바닥 을 기는 지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라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과 GfK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 한 지지율은 45%, 반대율은 53%로, 건 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이 도마 위 에 오르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해 연말보다 약간 올라가기는 했지 만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 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의회의 협조
“우리의 경제를 키우고 앞으로 20년동안 1조 달러 가깝게 재정적자를 감축할 것” 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근로소득보전세제 개편으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법인세 등 세제 개혁을 통해 중산층에 대한 투자를 늘리 고 새로운 일자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 는‘그랜드바겐’ 도 거듭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독자행동’시사는 완만한 경제회복세 속에서 오히려 상실 감을 겪고 있는 미국 서민·중산층의 민 심을 다독여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 하고 국정주도력을 회복해 조기레임덕 을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대해“대 결의 정치” 라고 반발하고 있어 새해초 부터 정국의 긴장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 망된다. 이날 연설의 대부분은 국내현안에 할애됐으며 국제관계와 외교분야에서 는 아프간 전쟁, 이란 핵협상, 시리아, 대 테러, 유럽과의 동맹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이란 핵협상에 대해서는‘검증 가능한 행동’ 을 전제로 한다는 원칙을 표명하고 의회의 새로운 제재법 추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북한 핵문 제나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 이후 메 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위스콘신주 밀워키, 테네시주 내슈빌 등을 돌며 정 책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행정명령을 동원 하는 등 의회를 건너뛰는 독자 행동을 통해 정치권 교착 상태를 정면 돌파함으 로써 자신의 정책 구상을 실현하는 동시 에 조기 레임덕을 막으려는 각오를 내비 쳤다. 이는 집권 2기 첫해였던 지난해 공 화당과의 대립으로 이민법 개혁, 총기 규제, 예산안 처리, 건강보험 개혁안(오 바마케어) 등 핵심 정책이 표류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점을 고려한 것으 로 풀이된다. 이미 2009년 첫 취임 때부터 공화당 과 사사건건 맞부딪쳐온 오바마 대통령 이 앞으로도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겠다 는 선전포고이기도 하고 오바마 행정부 의 일관된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대 국민 메시지이기도 하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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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오바마 신년 국정연설“의회가 발목잡으면 독자 행동하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중산층을 살리고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 회의 승인 없이 독자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워싱 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신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통해“미국은 가만히 멈 춰서있지 않으며 나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권 2기 2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 당이 주도하는 의회에 끌려 다니지 않고 대통령에게 부여된 행정명령 권한을 이 용해 자신의 주요 국정어젠다를 강력하 게 추진하겠다는‘정면돌파’의지를 표 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년 국정연설 해설 A5면 오바마 대통령은“올해를‘행동의 해’ 로 만들자” 며“성장을 촉진하고 중산 층을 강화하며 기회의 사다리를 세우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련의 정책을 의 회에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어“의회가 당파적 교착상태에 벗어나 경제적 기회 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거 듭 촉구한다” 며“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미국인 가족들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의회의 승인 없이 언제 어디서든 행동을 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저 임 금인상, 장기 실업자 구제, 직업훈련 프 로그램 확대와 같은 대형 경제정책을 행 정명령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 저 임금을 현행 7달러 25센트에서 10달
1월 29일(수) 최고 25도 최저 16도
2014년 1월 29일 수요일
1,069.20
1,087.91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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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 뉴욕·뉴저지 SBA 융자 1위 ‘동포은행’노아은행이 연방중소기 업청(SBA)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2013년 10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 지) SBA론 융자 실적 결과 뉴욕과 뉴저 지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28일 노아은행이 전한 SBA 뉴욕지 부 2013년 12월31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노아은행은 대출 33건, 누적 융자액 3천 365만달러로 뉴욕 SBA 융자 부분 1위 를 차지했으며, 뉴저지 SBA 융자 부분 에서도 대출 25건, 누적 융자액 1천338 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대출 9건, 누적 융자액 1천 182만5천달러로 8위에 올랐다.
노아은행 로고
노아은행은“이는 상업융자 전문은 행으로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줌과 동 시에 안정적으로 누적 융자액을 늘려 나가는 독보적인 행보는 보여주는 것” 이라며“이 같은 빠른 성장은 신뢰를 기 반으로 탄탄히 쌓인 고객들의 선택과 지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 여주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고교서 日전쟁범죄 교육”청원 백악관 사이트에 “위안부·생체실험 반복돼선 안돼” 캘리포니아에 세워진‘위안부 소녀 상’ 을 놓고 한일 간 사이버 대전이 벌어 졌던 백악관 청원 사이트‘위 더 피플’ (We the People)에 2차대전 당시 일본 이 저지른 만행을 미국 고교 역사 교육 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 라왔다. 지난 19일 자신을 뉴저지 새들리버 에 사는 A.K.라고 밝힌 네티즌은 게시 글에서“학교에서 전쟁범죄를 자세히 가르치고 있음에도 제2차 세계대전 당 시 일본의 잔혹 행위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일본은 군위안부와 같은 성노 예 행위와 731부대에서의 생체실험 등 셀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를 저질렀다”
며“우리 청소년(youth of America)들 에게 일본의 경우를 포함한 모든 전쟁 범죄를 가르침으로서 이러한 인권침해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 청원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 tion/make-high-school-curriculummore-inclusive-japanese-warcrimes-wwii/75RQHQvW)에는 29일 오전 현재 1천198명이 서명했다. 백악관은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 에 10만 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 련 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하도 록 하고 있어 이 청원을 미국 정부가 검 토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달 18일까지 9만8천여 명의 서명이 더 필요하다.
작년 11월 대도시 집값 1년전보다 13.7% 상승 지난해 11월 대도시 주택 가격이 전 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28일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대 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 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11월에 1년 전보다 13.7% 올랐 다.
11월 지수는 전월보다 0.1% 떨어졌 지만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9% 상승 했다. 전문들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 리 상승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지만,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