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14
<제26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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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31일 금요일
미국 공립학교서 농악· ‘까치까치 설날은…’울려 퍼졌다
30일 오전 플러싱 189중학교에서 개최된‘국제 음력설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뉴욕한국국악원의 강유선 예술감독이 모교에서 초청 공연 을 펼치고 있다.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가운데 정장 차림)이 30일 퀸즈 32초등학교‘설 기념 학예회’행사에 참석, 데브라 에리코(가운데 한복 차림) 교장에게 지구본을 전 달하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학생들에게 올바로 인식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한국‘설’민속·정신 미국에 심는다… 곳곳의 학교서 축하행사 ‘가족과 이웃 사랑·감사·나눔·공동체 의식 등 설 정신과 풍습을 미국에 옮겨심자’ 는 한인들의 노력이 올해도‘설’ 을 앞두고 어김없이 뉴욕·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 펼쳐지고 있다.‘설’ 을 앞두고 29일, 30일 곳곳의 학교에서는‘설’ 을 축하하는 공연들이 이어져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풍속, 그 정신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문화 배웠습니다”
설 잔치에‘독도교육’도 한몫
플러싱 189중학교서 국제 설 축하 행사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멋진 행사입니다.” 30일 오전 플러싱 189중학교에서 개 최된‘국제 음력설 페스티벌’ 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8백여명의 학생들이 세 그룹으로 나 뉘어 교대하는 형식으로 참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다 양한 국가의 전통 음식이 마련됐으며 한복을 비롯해 인도, 이집트, 아프가니 스탄, 페루 등 각국의 고유 의상을 입은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의 강 유선 예술감독이 선보인 한국전통무용 공연과 학생들의 K팝 댄스 공연은 전통 및 현대 한국무용문화를 넘나들며 학생 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을 관람하던 빈센트 팡(14·중 국계)학생은“다양한 음식들과 여러 나 라의 전통의상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기회라고 생 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슨 로드리게스(13·미국인)는 “중국계 친구를 통해 음력설 행사에 대 해 들은 적이 있다” 며“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자리인 것 같다” 고 말했다. 마뉴엘 레시틴(14·도미니카
PS32 ‘설 학예회’에 박희동 교육원장 참석
계)은“음력설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 고 관심을 나타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 장은“그동안 음력설 행사를 펼치는데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만을 강조하다 보 니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 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며“이에 작년부 터 라틴계, 인도계 등 다양한 문화권도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 고 있다” 고 말했다. <심중표 기자>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은 30일 미 에게 바른 독도 교육을 실시해 줄 것” 을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영어와 한국어 당부했다. 이원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퀸즈 32 학예회 행사는 한국어 교육담당 교 초등학교(교장 데브라 에리코) 설 기념 사와 학생들이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학예회 행사에 참석해 독도가 한국의 소개하고 전통민요를 합창하는 내용으 영토임을 강조하며 지구본을 전달했다. 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소고춤, 태권도 지구본은 독도 및 동해표기의 홍보를 위해 한국정부가 특별 제작했다. 시범, 탈춤. 부채춤, 북춤 등을 선보였으 박희동 원장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며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 모두 동요 행사를 진행하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까치까치 설날은’ 과‘아리랑’ 을 합창 “교장실에 지구본을 비치해두고 학생들 했다.
美경제‘견고한 회복’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3.2%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3.0%)을 웃 도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깜짝 성장’ (4.1%)에 이어 연말에도 높은 수준의 성
장세가 지속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0 월 정치권과 경제계를 강타한 16일간의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3.3%나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 율(2.0%)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고, 2010
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상품 ·서비스의 수출도 11.4%나 치솟았다. 반면 3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했던 기 업재고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셧다운의 여파로 연방정부 지출은 12.6%나 내려앉았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수치는 잠정 치다. 미국은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 정치, 확정치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더그 핸들러 IHS글로벌인사이트 수 석연구원은“미국의 경제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올해에도 이런 경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뉴욕시 시의원 제19 선거구(베이사이드, 칼리지포인트, 리틀넥, 플러싱 일부 지역 포함)에서 당선된 폴 밸론 뉴욕시의원이 30일 벨블러바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플러싱 149가 다리 재개통 노력” 폴 밸론 뉴욕시의원 사무실 오픈 폴 밸론(민주·19선거구) 뉴욕시의 원이 30일 오후 벨블러바드에 위치한 자 신의 사무실(42-40 Bell Boulevard, Suite 507 Bayside)에서 오픈하우스 행 사를 열었다. 밸론의원은‘집들이’ 에참 석한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며 다과 시 간을 가졌다. 그는“피터 구 뉴욕시의원과 협력해 승용차라도 통과가 가능하게 플러싱 149스트릿 교량 불통 문제를 점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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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금) 최고 29도 최저 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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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해결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 소상인들을 위한 정책으로“음식 보관 온도를 한식의 특성에 맞게 조정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식당 업주들은 한식의 특성상 음 식을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도 뉴욕시 보건국의 음식 보관 기준에 어 긋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벌점을 부 과받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심중표 기자>
2월 1일(토) 최고 40도 최저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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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일) 최고 41도 최저 34도
1월 31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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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씨미주종친회 신년하례식…“한인 뿌리 간직해 나가자” 정씨미주종친회(회장 정재열)는 신년하례식을 28일 플러싱 파도횟집에서 열었다. 정재열 회장은“3개 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열어 종친 간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대동보 편수작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 력해 한인 후손들이 뿌리를 잃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온 정 용선 지회장, 정금연 뉴욕일보 발행인 등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종친회 뉴욕모임은 2006년 정석 욱 초대회장 주도로 시작됐다. <사진제공=정씨미주종친회>
종합
FRIDAY, JANUARY 31, 2014
뉴욕한인 직능단체협의회와 경제인협회, 수산인협회가 30일‘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기자회견에는 박람회 미주 홍보 대사 로 위촉된 김정두 목사가 참석해 박람회와 해조류에 대한 가치를 알렸다. 오른쪽부터 권영현 경제인 협회장, 김정두 박람회 미주홍보대사, 김영진 직능단체협의회장, 최원철 수산인협회장.
“풍물마당‘노둣돌’은 순수 문화단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구경 오세요 종북단체‘노둣돌’과 아무 상관없다” 홍보대사 김정두 목사, 뉴욕 방문 홍보 활동
한양마트, 뉴저지한인상록회에 목도리 전달
리지필드 한양마트 임직원이 30 일 뉴저지한인상록회를 방문, 계 속된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목도리를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목도리 총 300개, 1천5백달러 상당이라고 상록회는 밝혔다. 한양마트는“올해도 뉴저지한인상록회를 돕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 했으며, 상록회는 그 동안 아낌없는 후원을 해 온 한양마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태복 뉴저지상록 회장(중앙 상패를 들고 서 있는 사람 중 오른쪽)이 오종건 한양마트 전무(왼쪽)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 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한국 완도군에서 4월11일~5월11일 31일간 세계 최초로‘2014 완도국제해조 류박람회’ 가 열린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미주 홍보대사로 위촉 받은 완도선교교회 김 정두 목사가 30일 뉴욕을 찾았다. 이날 김정두 목사는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행사 기간 내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꼭 완도를 방 문해 달라” 고 요청했다. 김정두 목사는 박람회 홍보 문구가 새겨진 깡통밴 하나로 미 전역을 돌며 ‘완도국제 해조류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김정두 목사는 지난 11월29일 캘리포 니아를 시작으로 90일 계획을 잡고 미 전역을 순회하며 완도국제해조류 박람 회와 완도,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있 다. 이번 미주 홍보는 32년간 김목사가 사역한 완도 선교교회 후원과 자비로 진행되고 있다. 김정두 목사는 기자회 견에서“해조류가 21세기 건강의 파수 꾼이 될 것” 이라며“현대인은 무공해 수 퍼 푸드인 해조류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피를 맑게 하는 기능이 탁월한 해조류는 사업 가치로서도 발전
잠재력이 크다” 고 강조했다. 경제인협회는 4월 제주도에서 열리 는 월드 옥타 행사 참가 회원을 중심으 로 행사 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방 문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총 150억원 규모로 전라남도 완 도군 완도 해변 공원을 중심으로 장보 고 유적지 등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주제관 △생태환경관 △ 산업자원관 △건강식품관 △해조류기 업관 △해양문화존 드으로 구성되며, 기간 내 주요 행사는 △해조류 대량 생 산과 고부가가지 자원 활용을 위한 국 제 해조류 학술회의 △세계 20개 도시가 참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생태 수산도시 시장회의 △바다 정화활동과 어류 방류, 해조류 체험이 진행되는 바 다 식목의 날 행사 등이 열린다. 이밖에 도 △해초 김밥 만들기 △살아 있는 갯 벌 체험 △김, 미역, 다시마 건조체험 △ 해조류 요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공식 웹사이트 : www.wandoexpo.com <신영주 기자>
이노비가 30일‘이스터 실즈’를 방문해 장애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이노비>
위해 2회에 걸쳐 콘트라 베이스, 플룻, 드럼, 키보드 등을 연주하며 흥겨운 시 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뉴욕대학 뮤지컬작곡과 에서 석사 출신의 김수진씨가 음악감독 을 맡았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와 전문 뮤지컬 배우가 함께 했다. 이번 음악회는 2014년 이노비의 두 번째 콘서트로 이노비는 올 한해 총 40 여 회의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할 계 획이다. △후원문의: (212)239-4438
강원도민회, 2월1일 2014 강원도민의 밤 대뉴욕지구강원도민회(회장 박용 태)가 2월1일(토) 오후 7시 플러싱 금강 산 연회장에서‘강원도민의 밤’ 을 개최 한다. 이날 행사에는 연임하는 박용태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린다. 회비 1인 당 100달러, 부부 150달러 △문의: 516-924-3000(빌리 오 총 무), 718-644-3225(박용태 회장)
2월8일 설퍼레이드 참가
난 98년에 시작해 17년간 운영돼 온 비 영리 단체라며, 2003년 첫 해외 활동을 “한국타악문화연구소‘풍물마당 노 시작 지속적으로 한국 전통 음악을 알 둣돌’ 은 순수 문화단체입니다” . 리는 일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30일 퀸즈한인회는‘풍물마당 노둣 이어“풍물마당 노둣돌은 전세계에 흩 돌’ 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마련했다.‘풍 어져 있는 2세. 3세 한국인들에게 한국 물마당 노둣돌’은 2월8일 개최되는 전통의 얼을 새기고 한국의 음악을 계 ‘2014년 설날 퍼레이드 및 우리설 대잔 승 시키기 위해 정부 지원 없이 자비로 치’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해외 공연을 다니고 있다” 며 “단원들의 풍물 단체이다. 부모지원과 함께 하는 뜻이 없었다면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풍물마당 행하지 못했을 일” 이라고 덧붙였다. 노둣돌이 뉴욕에서 활동 중인 종북단체 ‘풍물마당 노듯돌’ 은 31일 11시 롱아 노둣돌와 이름이 비슷해 이 단체와 연 일랜드 한인회 설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관을 짓는 등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까 2월3일 11시 효신장로교회 지하 뉴욕한 이를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봉사센터(KCS )에서 특별 공연을 펼 며“풍물마당 노둣돌은 뉴욕에서 활동 친다. 또 2월8일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하고 있는 노둣돌과는 전혀 무관한 단 열리는 설 퍼레이드에서 선두로 나서 12 체” 라고 밝혔다. 발 상모를 돌리고 꽹과리를 치는 등 풍 류제봉 회장은“앞서 풍물마당 노둣 물 잔치로 한인 커뮤니티 퍼레이드를 돌에 대해 뉴욕총영사관에 단체 신원을 이끌며 이어지는 우리 설 대잔치 행사 의뢰, 순수 문화 단체임을 확인했다” 며 에서는 장구 합주, 퓨전 사물놀이, 난타 “한국의 전통을 찾아 다니며 몸소 알리 와 아리랑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는 귀한 단체‘풍물마당 노둣돌’ 의 신명 ‘풍물마당 노듯돌’은 이번 공연을 나는 공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위해 단장 포함 24명이 뉴욕을 찾았으며 했다. 2월10일 출국한다. 유인녀 풍물마당 노둣돌 대표는“노 이날 자리에 함께한 임경란(18) 단원 둣돌은 말(馬)에 오르거나 내릴 때에 발 과 권기두(18) 단원은“한국 전통 가락 돋움하기 위하여 놓는 디딤돌” 이라며 을 통해 예절도 더불어 익혔다” 며“뉴욕 “한국 전통 음악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 한인들께 예를 다해 제대로 된 한국 풍 고 마련하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물의 정서를 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 고 소개했다. 다. 유 대표는 또“풍물마당 노둣돌은 지 <신영주 기자>
뉴욕경찰, 아시아계 성매매 조직 11명 체포
이노비 , 장애어린이 단체‘이스터 실즈’콘서트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찾아가 무료 음악회를 열어주는 비영리단체 이 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30일 비영 리단체‘이스터 실즈(Easter Seals)’ 를 방문해 장애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스터 실즈는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미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 영리단체로 장애인과 특수교육이 필요 한 이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노비는 브롱스에 위치한 이 스터 실즈의‘차일드 디벨롭먼트센터’ 를 방문, 150여명의 특수 교육 아동들을
‘2014년 설날 퍼레이드 및 우리설 대잔치’행사에 참가하는‘풍물마당 노둣돌’대표와 단원들이 성공 적인 행사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권기두 단원, 임경란 단원, 유인녀 대표, 류제 봉 회장.
뉴욕시니어데이케어센터, 설맞이 행사“즐겁다”
뉴욕시니어데이케어센터 는 30일 설맞이 행사를 1 호점(142-25 37Ave)과 2호점(35-14 150Pl)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풍물놀이와 레크레이션 등 한국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뉴욕시니어데이케어센터>
뉴욕경찰은 30일 뉴욕 인근 지역에 서 성매매를 알선해온 아시아계 성매매 조직 관련자 11명을 체포했다고 AP통 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카인과 성 매매를 의미하는 문자를 보내 손님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된 사 람들은 주로 아시아계 이민자들로, 이 가운데는 코카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수제비’ 를 사용해 일부는 한국인일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은 이들이 속한 조직은 최근 11개월간 감시 와 내사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들 조 직이 성매매와 마약 판매로 그간 벌어 들인 돈은 최소 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일부 조직은 손님들이 마약 등 약물로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신 용카드를 통해 하루 1만 달러의 돈을 부 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2014년 1월 31일(금요일)
버지니아‘동해병기’법안 하원소위 통과 찬반 동수에 전날 퇴장의원‘찬성표’던져 5:4로 가결 버지니아주(州)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주 하원 소위를 통과했다. 버지니아주 하원은 30일 오후 4시 리 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교육 위원회 초중등교육 소위원회 회의에서 티머시 휴고(공화) 의원이 발의한‘동해 병기’법안(HB 11)을 표결에 부쳐 찬성 5표, 반대 4표로 가결처리했다. 이는 상원을 통과한 동해병기 법안 이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어서 앞으로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와 표결과 정에서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소위는 29일 오전 법안을 표결 에 부쳤으나 찬성과 반대가 각각 4표로 동수를 기록한 가운데 스콧 링감펠터 (공화) 의원이 회의 중 돌연 퇴장하면서 하루 뒤로 표결을 연기했다. 이날 표결은 별도 토론 없이 곧바로 표결에 들어갔으며 링감펠터 의원이 찬
워싱턴포스트에‘동해병기’사진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자 1면에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심의중인 동해병기법 관련 기사를 실 으면서‘동해’(East Sea)와‘일본해’(Sea of Japan)가 병기된 지도를 사용했다. <워싱턴포스트 1월30일자 신문 >
성표를 던지면서 단 2분 만에 법안이 통 과됐다. 소속 정당별로는 조지프 모리세
이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이 모두 반대 표를 던졌고, 공화당은 6명 의원 가운데 리처드 벨 소위원장만이 반대 입장을 표 명했다. 소위 회의실에는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단법인‘미주한인의 목소리’ (VoKA)를 비롯해 무려 200명 이 넘는 버지니아주 한인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법안통과는 일본 정부의 전방 위적 로비 속에서‘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 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물로 평가 된다. 피터 김 회장은“어제 법안처리가 보류되면서 가슴을 무척이나 졸였었는 데 오늘 비록 한표차이지만 법안이 통과 돼 매우 기쁘다” 며“앞으로 상임위와 본 회의, 그리고 주지사의 서명과정까지 남 아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고 말했다. 특히 주미 대사관 측도 본격적인 측 면지원에 나선 것도 표결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주 미대사는 표결에 앞서 이날 낮 테리 매 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오찬을 갖고 동해병기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안 대사와 면 담에서는 법안 처리에 대해 전향적 입장 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사는 또 윌리엄 호웰 하원의장과 팀 휴고 공 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면담한 것으로 알 려졌다. 한인단체 관계자는“주미 대사관 측 이 나서면서 앞으로 상임위와 본회의 심 의과정에서 일본 정부의 방해공작 수위 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지사의 최 종 법안서명 과정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하원은 오는 3일 오전 8시30분 교육 위 전체회의를 열어 동해병기 법안을 상 정해 심의와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회의는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줄기세포 생물학 새 시대 열었다” 30세 日과학자 개발‘제3 만능세포’에 과학계 흥분 올해 30세의 일본 여성 과학자가 개 발에 성공한‘제3의 만능세포’ 에 세계 과학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고베(神戶) 소재의 이화학연구 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 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연구주임 등이 개발한 만능세포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자극야 기성 다성능획득) 세포’논문이 30일 영 국 과학지 네이처에 실리면서다. 연구진이 쥐 실험을 통해 입증한 STAP 세포는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 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 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생명과학 상식을 뒤집는 혁 신적인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STAP 세포는 그동안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받았던 유도만능줄기세 포(iPS)에 비해 간단히, 효율적으로, 짧 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데다 유전자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암 발생 우려도 적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山 中伸彌) 교토(京都)대 교수가 2006년 개 발한 iPS는 유전자를 세포 안에 주입해 만들기 때문에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지금까지 개발된 또 다른 만능세포 인 배아 줄기세포(ES세포)는 수정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가 지적 돼 왔다. STAP 세포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연구팀은 쥐의 비장에서 채취 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홍차 정도 의 약산성 용액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배양하면 수일 후에 만능세포가 만들어 진다. 연구팀은 이 세포를 쥐의 피하조직 에 이식해 실험한 결과 신경, 근육, 장 (腸) 세포 등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임을 확인했다. 만능세포 를 만드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종래의 상식을 뒤엎은 것이다. 외부 자극으로 세포의 역할이 재설 정되는‘초기화’가 식물이 아닌, 동물
뉴욕한인합창단, 2014년도 신입단원 모집 뉴욕한인합창단(NY KoreanAmerican Chorus, 지휘: 양재원)은
2014년 제3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특히 쏠로이스트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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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만능세포’개발의 주역인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 (小保方晴子) 연구주임.
세포에서도 가능하다는 점도 증명됐다. 다만 이번 발견이 사람의 세포에도 그대 로 적용될 수 있느냐의 확인 연구가 남 아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실리자“혁명적, 충격적인 연 구 성과다” “줄기세포 생물학의 새 시대 를 열었다” 는 절찬 등이 세계 과학계로 부터 이어졌다. STAP세포 개발의 주역인 오보카타 씨는 와세다(早稻田)대 이공학부 응용
화학과를 졸업한 후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무명’의 젊은 여성 과학자로, 작년 봄 네이처에 논문을 투고했다가 한 차례 퇴짜를 맞았다. 과거 수백 년의 생 물세포학 역사를 우롱하는 논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오보카타 씨는“STAP세포는 반드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기술” 이라 는 신념하에 방대한 데이터를 보완해 다 시 도전, 이번에 네이처 권두논문으로 실렸다는 후문이다.
창단 경험자와 전공자 환영한다. 모집부 문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전 부 문. 연습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7시30 분부터 9시30분. 연습장소는 플러싱 뉴 욕한인봉사센터 강당 (KCS, 35-56 159
St. Flushing, NY11354). 합창단 활동내 용은 합창단 웹사이트 www.nykac.com 를 참고 하면 된다. △ 문의: 양재원 지휘자 (917)6583181 nyka.chora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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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온열 때 화재위험” 도요타, 캠리 등 6개 차종 판매중단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캠리를 포함한 6개 차종의 판매를 중단 하라고 북미지역 딜러들에게 30일 지시 했다. 이들 차종은 좌석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으나 좌석의 천이 안전기준에 맞 지 않아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안고 있 다. 판매 중단되는 차량은 승용차와 트 럭, 미니밴 등 모두 3만 6천대로 미국만 놓고 보면 판매대리점에서 보유하고 있 는 차량의 13%에 이른다. 차종은 캠리, 아발론, 시에나, 타코마(이상 2013년 모 델 및 2014년 모델), 코롤라, 툰드라(이 상 2014년 모델) 등이다. 이중 캠리는 작 년에 40만 8천대가 팔려 미국시장‘베스
트셀링카’ 에 오른 인기 차종이다. 이들 차종은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지역 전 체와 한국, 이스라엘 등 다른 나라에서 도 판매가 중단된다. 도요타의 존 한슨 대변인은“좌석의 부드러운 천이 미국의 기준과 맞지 않 는다” 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새로운 천 을 만들어 공장에서 만드는 새 차에 장 착하고 있으며, 판매대리점에 나와 있 는 차도 새로운 천으로 교체된다. 도요타는 이들 차종의 판매가 언제 부터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고 말했으며, 이미 판매된 이들 차종의 리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초등학교, 급식비 밀린 어린이 점심 굶겨 초등학교에서 학교 급식비가 밀렸다 는 이유로 어린 학생들에게 점심을 주 지 않아 말썽이다. 30일 유타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솔 트레이크시티의 윈타초등학교 구내식 당에서 지난 27일 40여명의 학생이 점심 대신 오렌지와 우유만 제공받았다. 소 피아 아이솜이라는 5학년 학생은 솔트 레이크시티 지역 방송 KSL에 출연해 “급식 담당자가‘너는 급식비 계좌에 잔
고가 없으니 점심을 먹을 수 없다’ 면서 오렌지 하나를 쥐어줬다” 고 말했다. 더 구나 식탁에 가져다 놓은 점심식사를 빼앗아 가더니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했다고 학생들은 증언했다. 소피아의 어머니 에리카 루크스는 솔트레이크트리뷴과 인터뷰에서“아이 가 큰 상처를 입은 끔찍한 일이었다” 면 서“게다가 급식비 계좌에 밀린 돈은 없 었다” 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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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14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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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14
정부, 이산상봉 북한 진정성 촉구…“핵무기 진전 유감” “북한, 정상국가 아냐…‘두개의 한국’정책 버려야” “이산가족 가슴에 또 못 박아선 안돼… 책임못질 제안 하지않아야” “당장 핵 중단해야… 남북관계 진전 위해 핵관련 움직임 있어야” 정부는 30일“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면서‘2월 이산가족’상봉 일정을 제시한 우 리 정부의 입장에 나흘째 침묵을 지키는 북한을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 에서 발표한‘이산가족 관련 정부 입장’ 을 통해“책임지지 못할 제 안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이산가 족의 상처를 줄이는 일이 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을 하자고 하면서도 내달 17일부 터 22일에 상봉 행사를 갖자는 우
리 제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 고 실무접촉도 무산됐다”면서 “인륜과 천륜을 갈라놓고 상봉을 기다리던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는 일이 되풀이 돼 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에 동의 하면서도 우리 정부가 내달 중순 상봉행사를 갖자고 지난 27일 제 의한 데 대해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은채 침묵하고 있다. 판문점을 통한 남북 연락관 채 널은 설연휴가 끝난 뒤에나 재가 동될 예정이어서 북한의 공식 입 장 전달은 내달 3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이날 입장 발표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지금 북한 이 영변에 있는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우라 늄 농축 시설의 규모도 확충하고 있다고 보도됐다”면서“북한이 이렇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진전 시키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유감 스러운 일” 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북한은 당장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 리 결의 및 비핵화 관련 국제의무 와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부 박수진 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근본적으 로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기 위해 서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움직임이 있어야 된다” 라고 설명 했다. 정부가 북한의 핵프로그램 진 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 은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 국(DNI) 국장이 이날 상원 정보 위원회에서 북한이 영변 핵단지 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 를 확충하고 있고 플루토늄 원자 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확인 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산상봉 하자던 북한의 침묵 시간은 촉박… 애타는 설 연휴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주영 북한 대사“케네스 배, 형기 다 채워야 석방”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 명 배준호) 씨는 15년의 노동교화 형 형기를 다 채워야 석방될 것이 라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영국 방송을 인용 해 31일 전했다. 현 대사는 전날 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와 인터뷰에서“배씨는 그가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 고된 형기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 다” 고 밝혔다. 배씨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현 대사는“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 는 경우가 있긴 하다” 며“하지만 배씨가 사면될 수 있을지는 모르 고 또 예측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배씨가 기자회 견을 통해 북한 당국의 이른바 ‘인도적 처우’ 와 자신의 범죄사
실을 인정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배씨가 형기를 다 채우면 그를 석 방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 대사의 이같은 발언 은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RFA가 분석했다. 현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장 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총살’ 이라고 확인하고 장성택은 외부 에 알려진 것처럼 개혁가나 김정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언 자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케네스 배 씨의 아들 조 너선 배 씨는 지난 29일 미국의 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 서 부친의 귀환을 거듭 호소했다. 배씨가 부친의 석방을 위해 펼 치는 인터넷 탄원운동에는 29일 현재 15만 8천여 명이 서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남북이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 족 상봉 행사 개최에 뜻을 모으고 개최일을 논의하던 중 북한이 갑 자기 침묵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금강산에서 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제 의하면서 일시에 대해선“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대로” 라며 사실상‘백지수 표’ 를 내밀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정부가 지난 27일 제시한‘2월17일~22일 상봉 행사 개최’에는 아무런 응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 하루빨리 입장 을 밝히라며 정부가 29일 독촉장 을 보냈음에도 북한은 묵묵부답 으로 일관했다. 정부에서는 북한이 보이는 이 런 태도의 저의를 판단하기 어렵 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28일 진행된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북한을 자극했다거나 북한이 키 리졸브 훈련의 중단 압박을 위한 명분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활용 하고자 개최일을 2월 말 이후로
미루길 원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공식 채널을 통 한 반대나 역제의가 아니라 아예 가타부타 답이 없을뿐더러 매체 를 통해서도 이산가족 상봉과 관 련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어 진의를 판단할 길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가 끼면서 시간은 촉박해졌다. 30일 시작되 는 설 연휴로 판문점 적십자 남북 연락채널은 다음달 2일까지 단절 된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가 제시 한 날짜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되려면 늦어도 다음 주 초반 에는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져 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장소를 손보 는데 적어도 2주는 걸린다는 계 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 봉 추진 당시 대상자 명단 교환까 지 마치고도 행사를 불과 며칠 앞 둔 시점에 개최가 무산된 쓰린 경 험을 가진 이산가족들은 이번 설 연휴도 편한 마음으로 지내기 어 려운 처지가 됐다.
정몽준“주변국에 외교관계 재검토 요구…‘원 코리아’정책으로 바꿔야”
“일본은 1.5 정당체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우리 정부가 국제관계의 현실 속 에서 북한의 존재를 인정하는 ‘두개의 한국’ (Two Koreas) 정 책을 포기하고‘하나의 한국’ (One Korea)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북 한 핵문제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 을 하는 자리에서“한국이 지난 25년간 추구해온‘두개의 한국’ 정책은 북한의 변화를 촉진한다 는 본질적 목표에 비춰볼 때 명 백히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 대해 남·북 한 가운데‘하나의 한국’ 만을 인 정하도록 외교관계 재검토를 요 구함으로써 북한의 근본적 체제 변화를 압박하자는 의미다. ‘한반도에 대해 생각할 수 없 는 것 생각하기’ (Thinking the Unthinkable on the Korean Peninsula) 제목의 연설에서 정 의원은“‘두개의 한국’정책은 1988년 이후 우리 외교정책 이면 의 원칙으로 작용해왔다” 며“우 리는 1992년 중국과 수교할 때 중 국으로 하여금 북한과의 외교관 계를 단절하도록 요구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 원은 강연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북한의 본 질이 정상국가(normal state)와 는 다르다는 점을 알리도록 노력 해야 한다” 며“우리와 우호관계 에 있는 국가들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다시 검토하도록 요청해 야 한다” 고 말했다. 정 의원은“우리는 북한이 보 다 많은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 을수록 더 개방적이고 더 개혁적 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며“오히 려 북한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 고 있으며 이것은 북한 정권의 본질”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우리는 중국을 비 롯한 주변국들이 북한의 핵포기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3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으로 출국하고 있다.
와 인권상황 개선에 대해 강도 높은 요구를 하도록 요청해야 한 다” 며“한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도록 협조도 이끌 어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통일이 한국인들 에게‘대박’ 이 될 것이라고 언급 했다” 며“통일은 또한 동북아 전 지역과 국제사회에도‘대박’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한다면 우리도 핵 개발 외에 선택이 없음을 알게끔 해야 한 다” 며“특히 한국은 국가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 발적인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고려해야 하며 한국에는 당연히‘재량권’ 이 주어져야 한 다” 고 말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군 대 위안부’책임을 계속 회피하 는 것은 불행한 일” 이라고 지적 한 뒤“중국이 1당 체제이지만 일본도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1.5당 체제로 두 나라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 다”며“일본은 점점 더 안으로 들어가면서 폐쇄적으로 변해가 는 느낌” 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 론되는 정 의원은 이날 출마여부 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지난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 당 대표로 재직할 시절 무소속이 던 저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아니요’ 라고 답했었 다”며“지금은 모르겠다”고 말 해, 미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지난 23일 방미한 정 의원은 27일 뉴욕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만나 세계경제 현 안과 시정경험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과 정 의원 은 2년 내에 미국이 통화회수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 다. 정 의원은 한국의 경우 달러 화 중심으로 된 외환을 중국 위 안화 등으로 다변화하는 게 시급 하며‘위안화 거래소’ 를 설립해 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Ⅱ
2014년 1월 3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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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막아라”… 설도 잊은 채 방역‘안간힘’ 공무원, 군인, 경찰 투입 방역초소 24시간 운영 오리 농가 인근 성묘객 발길 돌려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쉽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막 아야지요.” 설인 31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 에 설치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초소에 근무 중인 정우진(44) 나주시청 주무관은“힘들지 않으 냐?” 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주 AI로 확정 판정을 받 은 한 오리농가에서 살처분 작업 을 했던 정 씨는 이날부터는 방역 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 제복을 입고 8시간을 2교대로 근 무해야 한다. 방역초소 옆에 마련 된 컨테이너에서 따뜻한 차를 마 시며 언 손을 녹여보지만, 쉬운 일 이 아니다.
난생처음 살처분 현장에 투입 된 그는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정 씨는“오리도 소중 한 생명을 가진 존재인데, 안타까 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 다.” 며“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보 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농민들 마 음을 생각하면 반드시 AI를 막아 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 다. 전남도는 설 연휴에도 공무원 507명, 경찰 160명, 군인 94명, 축 협 직원 27명, 일용직 250명 등 1천 38명을 투입해 115곳의 방역초소 를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터미널과 역 등에는 방역발판을 설치했다. 영암과 나주, 해남 등 오리 농
설 아침인 31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남평읍의 한 오리 농가에서 성묘객들의 출입을 통제 한 채 농장주가 농장 진입로와 사육동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가 인근을 찾은 성묘객들은 이날 방역초소에서 출입 통제를 하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 성묘객은“혹시나 하는 마 음으로 가족과 함께 성묘를 하러 왔는데, 방역초소에서 출입을 제 지해 돌아와야 했다” 며“먼 길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올 설은 성묘 를 못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자식 같은 오리와 닭을 묻은
“노후 필요한 최소생활비는 부부기준 월133만원” 부부 함께 국민연금 20~3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필요자금 50~70% 확보 빗속을 뚫고 고향 앞으로
설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들이 빗길을 달리고 있다.
부산→서울 4시간20분 “오후에 정체 절정에 달해” 설인 31일 오전 전국 고속도 로에 진입하는 차량이 점차 늘 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 하는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 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4시 간 50분, 대구 4시간, 목포 3시간 50분, 대전 2시간 30분, 광주 3시 간 50분, 울산 5시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귀경길 소요시간은 부산→ 서울은 4시간 20분, 대구→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울 5시간 20분, 대전→서울 2시간, 광주→ 서울 3시간 40분, 울산→서울 4 시간 30분, 강릉→서울 2시간 30 분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수도 권을 떠나거나 돌아오는 차량이 79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 다.
초등생 10명 중 6명“세뱃돈 5만원 이상 원해요” 초등학생 10명 중 6명 가량은 세뱃돈 액수로 5만원 이상이 적 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 과목 학습업체‘와이즈캠프’ 는 지난 21~27일 초등생 2천513명
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서‘어른 1명당 받고 싶은 세뱃 돈 액수는 얼마냐’는 질문에 63.1%가‘5만원 이상’ 을 꼽았다 고 31일 밝혔다. 1만원이 13.4% 로 뒤를 이었고 2만원 9.3%, 3만 원 7.7%, 5천원과 4만원 각 3.3%
또 전국적으로 차량 450만대 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고속도 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지금은 차량 흐름이 대체로 원활하지만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또다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며“오후에 정체가 절정에 달하 고 자정을 넘어서야 해소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로 집계됐다. 세뱃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 지를 묻는 문항에는‘저축한다’ 는 답변이 54.1%로 가장 많았 다. 이외에도 21.3%는‘평소 갖 고 싶었던 물건을 산다’ , 10.4% , 9.0% 는‘부모님에게 맡긴다’ 는‘친구들과 놀러 가는데 쓴 다’ , 5.2%는‘도움이 필요한 곳 에 기부한다’ 고 답했다.
우리나라 50대 이상 은퇴(예 정)자는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 하는 데 필요한‘최소 생활비’ 로 개인 기준으로는 월 77만원, 부부 기준으로는 월 133만원이라고 생 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 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의 4차 (2011년도)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 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05년부터 격년으로 1차 조사 당시 구축된 원표본인 5천110가구와 이후 분가 한 111가구 등 총 5천221가구를 대 상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한 50대 이상 중·고령자의 경제생 활 및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표준적인 생활 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적정생활 비’ 로는, 개인기준 월 110만원, 부 부기준 월 184만원 가량이라고 여
기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런 노후자 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20~30년 가입해 보험료를 빠짐없이 내면 나중에 받는 국민연금만으로도 노후필요 자금의 50~70%는 확보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특히 간혹 부부가 함께 국민연 금에 가입하면 한 사람만 국민연 금을 받는 게 아니냐고
“취업 필수코스”… 취업난에 졸업 유예 대학생 급증 “졸업해도 취업이 안되니까 우선은 학교에 다니면서 생각하려고요” 지난 29일 이른 아침 충북의 한 국립대학교 4학년인 김모(28)씨는 쌀쌀한 날씨에도 옷깃 을 다잡으며 대학도서관으로 향했다. 졸업할 때 꼭 취직해서 고향에 있는 가족 앞에 당당히 서겠다고 다짐해왔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졸업을 목전 에 두고도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다. 김씨는 결국, 졸업을 1년 연기한 뒤 학교에 적을 두고 토익이나 봉사활동 등‘스펙’ 을쌓 는데 전념하기로 맘먹었다. 취업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씨처럼 졸 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상 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지방대일수록 더욱 심하다.
충북대는 지난해 2월 졸업예정자 2천500여 명 가운데 10%가량인 240명이 졸업유예를 신 청했다. 2012년 70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 가까 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역시 지난 28일까지 졸업유예를 신청 한 학생만 380여명이나 된다. 한국교통대 역시 2012년도 46명 정도였던 졸업 유예자가 지난해에는 69명인 것으로 조 사됐다. 서원대의 경우 올해 150명으로 지난해 20여 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7배 이상 크게 늘었 다. 대학관계자들은“기업에서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 예정자를 선호한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져서 졸업 유예가 취업을 위한 필수코스가 된 것 같다” 며 안타까워했다.
농민들은 올해 설이 설 같지 않다. AI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도 시에 사는 자식과 친척들도 발길 을 끊었다. 농장 인근에 있는 산소 도 먼 길을 돌아가거나 아예 성묘 도 포기했다. 오리 1만여마리를 살처분해야 했던 한 농민은“지금은 전화할 기분이 아니다” 며 정중하게 인터 뷰를 거절했다.
오해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은 각자 낸 보험료를 바탕으로 부 부 두 사람에게 각각 연금을 주는 만큼, 국민연금으로 부부가 함께 노후를 준비하면 노후에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국민연금공 단은 말했다. 2013년 5월 현재 국민연금 부 부 가입자는 219만5천쌍이다. 이 중에서 부부 노령연금을 받는 수 급자는 18만9천579쌍이고, 매달 받는 평균 연금월액(부부합산 기 준)은 월 58만430원이다. 가장 많 이 받는 최고 연금월액은 월 243 만5천480원(부부합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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