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14
<제26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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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맹타’ 양용은, 피닉스 오픈 1R 공동 선두
양용은
아시아 최초 메이저골프대 회 챔피언 양용은(42·KB금융 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WM 피닉스 오픈 첫날 쾌조 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31일(한국시간) 미
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 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 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B3면에서 계속>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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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RIDAY, JANUARY 31, 2014
보라스“윤석민 계약, 열흘내 가능” ML 보스턴·클리블랜드 윤석민 영입전 가세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 두바이서 불꽃타 데저트 클래식 1R 단독 선두 차세대 골프황제 1순위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 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첫날 불꽃타 를 휘둘렀다. 매킬로이는 30일 아랍에미리트 두 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7천 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9언더파 63타를 친 매킬로이는 에 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7언더 파 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 두로 나섰다.
트 클래식 첫날에도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매킬로이는“아이언의 거리 컨트롤 이 점점 잘 되고 있다” 며“웨지샷은 아 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지만 좋아질 것 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매킬로이, 갤리커와 동반플레이를 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 슈어런스 오픈에서 2차 컷 탈락한 충 격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 내 4언더파 68타를 치는 안정적인 플
우즈, 5타 뒤진 공동 10위 디펜딩 챔피언 스티븐 갤리커(스코 틀랜드·6언더파 66타) 등 5명이 6언 더파 6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매킬 로이는 작년 1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컵을 들어올려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 다. 서서히 샷 감각을 끌어올린 매킬로 이는 2주 전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른데 이어 두바이 데저
레이로 매킬로이보다 5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 프)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13번홀(파 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 웠다. 김시환(26)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 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8)의 앞에 조금씩 길이 열리고 있다. 얼어붙었던 투수 FA 시장 이 점차 풀려가고 있는 가운데‘슈퍼 에이전트’스캇 보라스도 서서히 움직 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가까 운 시일 내에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 는 관측이다. 완전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어 미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윤석민은 최근까지 특별한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팬들의 애를 태웠다.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 라는 거대 선수가 한 달 이상 다른 선수 들에 앞서 관심을 받았던 영향이 컸다. 실제 우발도 히메네스, 어빈 산타나, 브 론슨 아로요 등 FA 시장에서 가치가 있 을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은 아직도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 황이다. 윤석민도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 다는 것이 야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석민의 앞에 길이 보이지 않는 듯 했 던 한 달 전에도“가는 것은 문제가 없 다. 조건이 관건” 이라는 이야기가 끊임 없이 돌았다. 그리고 이제는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기세다. 이에 야구계 및 에이전트 관계자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
은“어느 정도 상황이 진척된 것 같다” 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 의 29일 인터뷰에 의하면 보라스는“보 스턴을 비롯한 많은 팀들이 윤석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스는“열흘 정도면 알 수 있을 것” 이라며 윤석민의 계약이 상당 부분 근접한 듯한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언론 플레이를 잘하는 보라스라고 하
더라도 아무런 근거 없이 이런 말을 하 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 다. 보라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윤석민 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들은 적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적어도 복수의 협 상 창구를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 는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윤석민에게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결국 관건은 몸값으로 보인다. 윤석민
美 언론, 다르빗슈 텍사스 역대 시즌 베스트 선정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 표에서 2위에 오르며 화려한 2년차 시 즌을 보냈던 다르빗슈 유(28)의 시즌이 텍사스의 역대 베스트 시즌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 각 구단의 포지션별 베스트 시즌 텍사스 편을 다 뤘다. 먼저 선발투수로는 1974년 퍼기 젠
킨스, 1978년 존 매트락, 2013년 다르 빗슈 유, 1977년 버트 블라이레븐, 1991년의 놀란 라이언이 각각 선정됐 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2년 16승을 올렸던 다르빗슈는 지난해 지 독한 불운을 겪으면서도 13승9패 평균 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그가 잡아낸 277개의 삼진은 앞서 열거된 5명의 선
양용은, 피닉스오픈 1R 공동선두 <B1면에서 계속> 양용은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페레즈, 케빈 스태 들러(이상 미국·6언더파 65타) 등 7명 의 3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
고 정상에 오른 양용은은 이후 4년 동 안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 했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 면 PGA 투어 출전권을 잃게 된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코스 탐색전 을 벌인 양용은은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려 버디를
은 헐값으로는 미국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MLB 구단들의 평가가 후할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한 에이전트계 관계자는 현지 관계 자들의 말이라는 전제로“얼마 전까지 만 해도 MLB 구단들이 윤석민에게 많 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 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가 MLB로 건너갈 때 정도의 금액을 생각하고 있 는 것 같았다” 라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2012년 시애틀과 보장 연봉 1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다 만 옵션이 있었는데 윤석민에게도 이 런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금액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12월에는 윤석민 측에서 아예 협상 테이블을 열지 않은 팀도 있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제시 금액이 낮다는 이유 였다. 결국 서서히 움직이는 보라스가 얼마나 많은 보장 금액을 따낼 수 있느 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경쟁이 붙고 시 장 상황이 윤석민에게 유리하게 돌아 간다면 적어도 300만 달러 이상의 계 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루머를 다루 는 <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매 체에서는 2년 최대 1000만 달러까지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번에 선정된 야수들의 이름은 국 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많 다. 포수는 지난 1999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반 로드 리게스가 뽑혔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타율 0.332 35홈런을 기록하며 선수생 활의 정점을 찍었다. 1루수에는 2005년의 마크 테세이라
가 선정됐고, 2루수에는 1991년의 훌 리오 프랑코가 뽑혔다. 3루수는 2012 년 애드리안 벨트레, 유격수로는 2001 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외야수로는 1969년의 프 랭크 하워드, 2012년의 조시 해밀턴, 1974년의 제프 버로우스가 각각 뽑혔 다.‘장타자’라파엘 팔메이로의 1999 년은 지명타자에, 불펜투수로는 1979 년 짐 케른과 지난해 텍사스의 뒷문을 책임졌던 닐 콧츠, 조 네이선이 선정됐 다.
잡았다. 이 버디를 신호탄으로 12번홀(파3) 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 았고,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도 1타씩을 줄이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보기는 2 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챔피언 필 미 켈슨(미국)은 허리 통증에도 출전을 강 행했지만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 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경주(44·SK텔레콤), 위창수 (42·테일러메이드)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1라운드는 해가 저물어 1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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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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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내달 1일 미국 상대 최종 평가전 베스트 11 모두 내보내 총력전 나설 듯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이 2월2일 미국을 상대로 미국 원정 마 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2월1일 오후 5시(미동부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다. 12일 브라질 이구아수로 전지훈련 을 떠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장소 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옮겼으며 이후 코스타리카(25일), 멕시 코(29일)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이번 미국과의 경기를 끝 으로 2주 남짓한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 게 된다. 마지막 미국전을 앞둔 대표팀의 분 위기는 썩 좋은 편이 못 된다. 코스타리 카와의 올해 첫 A매치를 1-0 승리로 장식해 상쾌하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멕시코에 0-4 완패를 당했다. 자칫 미국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이제 반년도 채 남지 않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불안감 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 이번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국 내파 선수들의 본선 경쟁력을 시험하 는 등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으 로 삼겠다는 것이 홍 감독의 기본 구상 이지만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참패를 당한 바람에 미국전은 결과에도 신경 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런 까닭에 베스트 11을 모두 내보 내는 총력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진은 코스타리카, 멕시코와의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가 선봉에 설 가능성이 크 다. 양쪽 날개의 경우 김민우(사간도스) 와 고요한(서울)의 1차전 조합이 염기 훈(수원), 김태환(성남)이 나선 멕시코 전 때보다 나았다는 평가다. 중원의 미드필더 역시 1,2차전과 변 함없이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가 주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이고 수비 도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강민수(울 산), 김기희(전북), 이용(울산)의 선발 출 전이 유력하다.
다만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상 대 선수로부터 거친 반칙을 당한 이용 의 몸 상태에 따라 박진포(성남)가 2차 전에 이어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 지역인 골키퍼 는 1,2차전에 연달아 김승규(울산)가 선 발로 나오면서 정성룡(수원)과의 경쟁 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4 위로 53위인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 록 중이다. 한국의 앞선 평가전 상대였 던 멕시코(21위), 코스타리카(32위)보 다 순위가 앞선다. 1980년대 후반부터 독일 축구의 간
이영표“나도 5대0으로 져 봤다” “졌을 때는 절망감밖에 안 들어… 그래도 배울 것 있다” “5대0으로 졌을 때는 솔직히 절망적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죠.” 이제는 TV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초롱이’이영표(37)의 말이다. KBS 해설위원을 맡아 29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 코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중계한 그는 인터뷰하는 내내“후배들 힘낼 수 있도록 좋은 기사 좀 써달라” 는 부탁을 몇 번이고 했다.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에 끝난 경기 를 중계하고 다음 날 오전 6시05분 샌 안토니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이영표 위원은 피 곤할 법도 했지만 여전히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 와 선전을 기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멕시코에 0-4로 크게 진 대표팀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이 위원은“나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5대0으로 져 본 경험이 있어 후배들한테 뭐라고 할 입장이 못 된다” 고 말했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 국 대표팀은 2001년 5월 프랑스, 8월 체코에 연달아 0-5로 참패를 당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의 별명이‘오대영’ 이 라고 붙을 정도였다. 이 위원은 그때를 회상하며“내 실 력을 자책하게 되고 커다란 벽을 느끼 게 되더라” 며“그때는‘이것으로 뭘 배 우겠다’ 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그저 절망적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고 말했 다. 하지만 그는“그래도 결과적으로 놓 고 보면 이런 패배가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며“이렇게 지는 경기를 통해 많 이 느끼고 배운다면 본선을 앞두고 좋 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0-4로 패한 것이 어느 정 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 였다. 미국프로축구에서 오래 뛰어 북중 미 축구에 능통한 그는“멕시코의 경우
판 공격수로 활약한 위르겐 클린스만 (50)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과 인 연이 깊은 편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기 때 문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이 혼자 두 골을 넣은 독일이 홍 감독의 만회 골로 끈질 기게 따라붙은 한국을 3-2로 물리쳤 다. 두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G 조, 한국은 H조에 속해 조별리그 결과 에 따라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 서 조국인 독일을 상대해야 하는 얄궂 은 운명에 처한 상태다. 미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는 단연 랜 던 도노번(32·LA 갤럭시)이다. A매치 통산 57골을 넣어 미국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가진 도 노번은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2년 1월 미국에서 열린 북중미 골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 린 선수다. 한국은 미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5 승3무2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로 당시 1-1로 비겼다. 안정 환이 동점골을 넣고‘오노 세리머니’ 를 했던 바로 그 경기다.
1월부터 5월까지 후반기 리그가 진행 된다” 며“한국이나 멕시코가 모두 국내 파로 구성됐다고 하지만 멕시코는 지 금 시즌 중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우리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편” 이라고 설명했다. 또“멕시코는 이 한 경기에만 전념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코스타리카, 멕시 코, 미국으로 이어지는 경기를 연달아 치러야 한다” 며 어느 정도 고전이 예상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가 박주영(29)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佛낭트, 박주영 영입 고려중” 주급 삭감 여부 관건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박주영(29)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 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인 ‘벗풋볼닷컴’ 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낭트가 한때 리그앙 AS모나코에서 활약했지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벌이는 박주영을 영입 대 상에 올려놨다” 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낭트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을 강화하려고 나빌 길라스(FC포르투), 피오트르 파르지스 첵(찰턴) 영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들을 데려오는 데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박주영 측에도 일단 영 입을 제안해둔 상태다.
박주영이 만약 3년 6개월만에 프랑 스 무대에 복귀해 꾸준히 출전한다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이룰 가 능성이 높아진다. 원톱 부족 문제로 골 머리를 썩이고 있는 홍명보 대표팀 감 독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벗풋볼닷컴은“박주영의 주 급(약 8천500만원)이 낭트가 생각해 둔 수준(4천400만∼7천300만원)과 큰 차이가 있어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 가 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낭트는 2009년 리그되(2부 리그)로 강등된 뒤 올시즌 4년만에 리그앙으로 복귀했다. 현재 8위에 올라있다. 이번 이적시장은 31일 오후 6시에 닫힌다.
됐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일방적으로 멕시코를 응원하는 등의 외부 환경도 우리에게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라고도 지적했다. 이 위원은“물론 팬들이 보시기에 화가 나고 월드컵에 대한 불안감이 느 껴졌을 것” 이라며“이런 패배를 통해 후배 선수들이 더 분발하는 계기로 삼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지성과 함께 2011년 카타르 도하 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에서 물러난 그는 최근 박지성의 복귀 논란에 대해“(박)지성이의 생각이 가 장 중요하다” 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위원은“지금은 (박)지성이가 자 신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밝힌 상태인 것 같다” 며“중요한 것은 선수 자신의 생 각이기 때문에 그걸 이해해주는 쪽으 로 가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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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홍콩서‘비트코인 세뱃돈’등장 중국에선‘모바일 세뱃돈 보내기’서비스 인기 홍콩의 한 디지털화폐 거래업 체가 설을 맞아 가상화폐인 비트 코인 7천만원 상당을 거리에서 ‘세뱃돈’ 으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 콩의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에 이엔엑스(ANX)는 전날 국제금융 센터와 센트럴 등 홍콩 내 주요 명소에서 10홍콩달러(약 1천400 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이 든 빨간색‘라이씨’ (利市) 봉투 3만 장을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라이씨는 일종의 세뱃돈 개념 으로, 중화권에서는 춘제(春節· 설) 기간 한 해 동안 액운을 물리 치라는 의미로 빨간색 봉투에 돈 을 넣어 주고받는다. 중국에서는 ‘붉은 봉투’ 라는 의미의‘훙바 오’ (紅包)로 불린다. ANX는 30일에도 홍콩 시내
가상화폐 ‘비트코인’
곳곳에서 비트코인 쿠폰이 든 라 이씨 2만 장을 추가로 배포할 예 정이다. 총 50만홍콩달러(약 6천 9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 이‘세뱃돈’ 으로 뿌려지는 셈이 다. ANX 창립자인 로컨본은“비
트코인을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 무 복잡하다는 것” 이라면서 이번 행사에 대해 사람들이 가능한 한 쉽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모바일 메신
저를 통해 훙바오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을 보여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웨이신’ (微信)은 지난 26일부터 웨이신 을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는‘신년 훙바오’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가 특정인에게 돈을 보 내면 받는 사람의 은행 계좌에 직접 송금되는 방식과 친구 그룹 에 돈을 보내면 앱에서 무작위로 친구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1위안(약 177원)부터 200위안(약 3만5천 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스탠다드차타 드의 기술 애널리스트인 웬디 황 을 인용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웨이신의 결제 기능 이용자 수가 지난달 3천만명에서 1억명 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배고프고 더러워서…”
결한 환경에다 자신들의 사건에 대한 기소절차가 늦어지는 데 불 만을 품고 탈출을 시도했다고 설 명했다. 지난해‘하이옌’ 이 레이테주 를 강타할 당시 주도 타클로반에 위치한 교도소에서는 가족의 안 부를 걱정한 죄수들이 태풍에 교 도소 철문이 쓰러진 틈을 타 대 거 탈출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죄수들이 가족 의 안부를 확인하고는 다시 교도 소로 되돌아왔다.
“영하 날씨에는 돈받고 수프 드세요” 美시카고 식당,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온대로 가격 책정 맹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 시카고의 한 식당이 그날그 날의 기온에 맞춰 수프 값을 책 정하고 있어 화제다. 2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3개 지역에 지점을 둔‘매더스 레스토랑’ 은 다음달 28일까지 65세 이상 노인 고객 을 대상으로 매일 화씨 온도만큼 수프 값을 받는 프로모션을 진행 하고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프 미국 시카고의 한 식당이 그날그 값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수프 날의 기온에 맞춰 수프 값을 책정 와 함께 온도 숫자만큼 현금을 하고 있어 화제다. 지급한다. 29일 시카고 지역 낮 기온은 받았다. 화씨 18도(-7℃), 노인 고객은 로리 키넌 매더스 대변인은 18센트(약 190원)만 내면 수프 “동전을 건네받은 고객들은 모 한 그릇을 살 수 있다. 두 놀라워하면서도 즐거운 표정 27일에는 낮 기온이 화씨 영 을 지었다” 며“하지만 고객의 4 하 5도(-20℃)까지 떨어졌고 이 분의 1은 돈을 계산원에게 다시 식당을 찾은 노인 고객들은 수프 돌려주었다. 한 고객은‘1천 그 와 함께 각 5센트(약 54원)씩을 릇을 주문하겠다’ 는 농담을 하
기도 했다” 고 전했다. 이 식당의 수프 정상가격은 1.99 달러다. 매더스 레스토랑은 시카고 북 부교외 에반스턴에 기반을 둔 비 영리단체‘매더 라이프웨이스’ 가 운영한다.‘매더 라이프웨이 스’ 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 로그램을 제공하며 경비 충당을 위한 수익사업으로 식당 등을 운 영하고 있다. 매더스 레스토랑은 밝고 아늑 한 카페 분위기에 컴퓨터와 체력 단련 기구 등을 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건강· 공예·미술·음악 교실 등도 열 린다. 키넌 대변인은“매더스는 노 인들에게 눈치 보지 않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목 적으로 고안됐으며 수프 프로그 램은 노인들에게 존중감을 보여 주기 위한 노력의 하나” 라고 소 개했다.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두루마리 눈’ 미국서 ‘스노우 롤러’ 일어나… 희귀한 자연현상
필리핀 교도소서 182명 탈출 지난해 11월 초특급 태풍‘하 이옌’ 에 커다란 피해를 당한 필 리핀 동부 레이테주(州)의 교도 소에서 배고픔과 불결한 환경에 불만을 가진 죄수 182명이 집단 탈출했다고 현지 경찰이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새벽 팔 로 지역의 교도소를 탈출한 182 명 중 148명은 몇 시간 뒤 다시 체포했고, 나머지 34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행방을 쫓고 있는 나 머지 34명의 죄수는 마약거래와 성폭행,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 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182명이나 되는 죄수가 어떻 게 한꺼번에 교도소를 탈출했는 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이들이 배고픔과 불
FRIDAY, JANUARY 31, 2014
해외 사진 공 유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는 이미지다. 여기저기 심하게 긁혔다. 사진 제목이 모든 상황을 다 말해준다. “여러분, 언제나 헬멧을 쓰세요.” 헬멧을 쓰지 않았다면 헬멧 대신 사람이 다쳤을 것이다. 젊음과 용기를 과시하기 위해 헬멧을 벗어던 지는 이들일 어디에나 있기 마련. 위 ‘고마운 헬멧’은 헬멧을 써야 하는 이 유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헬멧의 중요성… ‘고마운 헬멧’ 공감
미국에서 눈이 두루마리 휴지 처럼 말린‘스노우 롤러’현상이 일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LA타임스와 뉴스넷5닷 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 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눈 이 두루마리처럼 뭉쳐지는 희귀 한 자연현상이 일어났다. 기상학자 제이슨 니콜라스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희귀한 눈뭉치는‘두루마리 눈(snow roller)’ 으로 불린다” 며“이들은 아주 진기한 것으로 간밤의 기상 조건 때문에 만들어졌다” 고말 했다. 두루마리 눈이 형성되기 위해 서는 여러가지 기상조건이 충족 돼야 한다. 눈이 바닥에 붙지 않고 얼음 층 위에 쌓인 뒤 살짝 녹아서 서 로 엉켜붙을 수 있는 기온이 필 요하다. 이어 눈을 흩날리지 않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눈이 두루마리처럼 뭉쳐지는 희귀한 자 연현상이 일어났다.
고 굴릴 정도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인터넷 매체 인쿼지터 (Inquisitr)는“두루마리 눈이 만들 어지는 데는 강한 바람이 필요하 다” 며“두루마리 눈은 보통 공이
나 도넛, 젤리 롤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다만,“두루마리 눈이 눈뭉치 처럼 보이더라도 단단히 다져진 상태는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경제/내셔널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각국 정상, 과거사 존중하며 행동해야” 로즈 국가안보 부보좌관…“관련국 모두 긴장고조에 책임” 미국 백악관은 29일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 화 행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관련국들이 긴장을 부추기고 있 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실 망감’ 을 재확인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존중을 거듭 촉구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부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FPC)에서 가 진‘2014년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책 우선순위’브리핑에서 최근 동북아 지역의 과거사·영토 분 쟁에 대해“궁극적으로 이는 평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화적 대화의 절차를 통해 풀어야 한다” 면서“평화적 대화는 지도 자들이 긴장 완화를 위한 추가 “그러나 각자의 행동에서 과거사 웃국가들에도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했을 때 촉진된다” 고 지 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을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적했다. 점이 중요하고, 이게 우리의 접 실제로 그는“우리는 일본과 로즈 부보좌관은“우리가 지 근방식” 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역내 이슈에서 공조하고 있 금까지 지켜본 것은 모든 관련국 그는“중·일 관계든 한·일 다” 고 전제한 뒤“그렇다고 이견 들이 때때로 긴장을 완화시키려 관계든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접 이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 노력하는 대신 긴장을 부추겼 근이 필요하다” 면서“과거사와 면서“어쨌든 양국의 공통된 목 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관련된 우려는 민감하게 다뤄져 표는 안정된 일본, 안정된 아시 그는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 야 한다” 고 주장했다. 아태평양지역, 일본과 이웃국가 쿠니 신사 참배에 이미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 들의 좋은 관계” 라고 지적했다. 표시했다고 확인한 뒤“모든 국 으나 과거사 논란을 촉발시킨 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재참배 가와 정상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베 총리에게 우선적으로 책임을 에 대한 입장에는 가정을 전제로 스스로 결정권을 갖는다” 면서도 묻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 등 이 한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보 총책임자‘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확인 클래퍼 DNI 국장 “이동식 ICBM 발사실험 위한 배치 초기단계” 미국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 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 고 있고 플루토늄 원자로 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또 북한이 아직 발사 실 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 실험을 위
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 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 이트인‘38노스’ 는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5MW 원 자로용으로 추정되는 연료제조 공장이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0 년 이후 가동된 것으로 추정된 다” 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우리 정보 당국도 북한 이 2007년 폐쇄했던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알카에다 연계 시리아반군, 美테러 노려” “스노든, 미폭로 기밀서류 돌려줘야” 한) 배치(fielding) 초기 단계 한편, 클래퍼 국장은 이날 시 라고 설명했다. 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그는 이날 상원 정보위 ‘알누스라 전선’ 이 미국 공격을 원회에 대한 서면 증언에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 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누스라 전선이 미국 공격을 노린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다는 증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 진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 았지만, 이들이 유럽과 중동, 심 다. 지어 미국에서도 핵심 전투단을 클래퍼 국장의 증언은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영변의 5㎿급 가스 클래퍼 국장은 알누스라 전선 흑연 원자로와 실험용 경 을 포함한 시리아 내 알카에다 수로(ELWR) 가동을 위한 연계 무장단체들이 소속 단원들 연료생산에 들어갔다는 미 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그들의 국 내 싱크탱크의 분석 등 나라로 돌려보내기 위한 훈련소 과 일치하는 것이다.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 안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 보의 새로운 위협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원칙은 모든 지도자들이 과거사 우려에 대해 민감하게 대 응해야 한다는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 계획 에 일본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는“방문 국가를 확정하지 않았 지만 원론적으로 일본 방문을 원 하고 있고, 가능하면 빨리 방문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방문한다면 환태 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과 북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 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일본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과거사 논 쟁과 관련한 일본측의 태도에 따 라 최종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 침으로써 아베 정부를 압박하려 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 다. 오는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서는“헤이그에서 오바마 대통령 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만나는 걸 우선순위로 하고 있 다” 면서 두 정상이 북한 비핵화, 해상 영유권 분쟁 등의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시리아가 극단주의자 들을 끌어모으는 거대한 자석이 됐다” 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시리아 무장세 력이 각지에 넓게 퍼져 있는 알 카에다 세력과 미국을 공격하려 는 다른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공격을 감행할만한 단체로는 여전히 예멘의 알카에 다 세력이 유력하지만, 시리아의 무장세력도 빠르게 세가 확산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클래퍼 국장은 미 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감청 행위를 폭로한 뒤 러시아에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과 관 련,“스노든은 자신이 이겼으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면서 “그렇다면, 스노든과 공범들(기 밀문서를 입수한 언론인들)은 미 국 안보에 더 큰 위협을 막기 위 해 훔쳤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문서들을 돌려달라” 고 촉구했다.
페이스북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 자(CEO)의 자산이 32억 달러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29일 2013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도보다 68% 증가한 25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30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4.1% 급등해 61.0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 ‘깜짝 실적’… 저커버그 재산 32억달러 늘어
미셸 여사, 캘리포니아주‘모금 투어’ 모금 파티 참가비, 1천달러서 부터 1만달러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금 투어’ 를 시작한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9일부 로젠탈은 인기 TV 드라마 시 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방문에 나 리즈‘내 사랑 레이먼드’ 를 만든 할리우드의 명사이며, 이 시리즈 섰다. 남편인 오바마 대통령이 메릴 에 출연한 여배우 모니카 호런과 랜드,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결혼했다. 테네시 등 4개주‘민생 투어’ 를 로젠탈 저택에서 열리는 이 벌이는 동안‘모금 투어’ 로 내조 모금 파티 참가비는 1천 달러지 를 하는 셈이다. 만 부부 동반 참가비는 2천500 이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달러다. 참가자들은 미셸 여사와 미셸 여사는 부자 동네 행콕파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에 있는 TV 드라마 제작자 필립 미셸 여사와 대화를 나눌 수 로젠탈 부부 저택에서 모금 행사 있는 테이블에 앉으려면 1만 달 를 여는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러를 내야 한다.
미국 검찰,‘보스턴 테러범’에 사형 구형 시민단체 “사형 수십년 전 폐기” 반발 지난해 4월15일 260여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의 용의자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미국 연방검찰은 보스턴 마라 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 프(21)에게 사형을 구형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검찰의 사형 구 형 의견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1월 열
린 재판에서 검찰 측에 올 1월31 일까지 최종 구형 의견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의 결정에 미국시민자유 연합(ACLU)은 즉각 반발했다. ACLU는 보스턴이 속한 매사 추세츠주에서는 사형이 이미 수 십년 전 폐기됐으며, 지난해 지 역 일간 보스턴글로브의 여론조 사에서도 보스턴 주민의 57%가 차르나예프에 대해 종신형이 선 고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NSA 신임 국장에 로저스 해군 제독 임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 불법 정보수집으로 파문을 일으킨 미 국가안보국(NSA) 차 기 국장으로 마이클 로저스 미 해군 제독을 지명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합동참모본부 정부국 장을 역임했던 해군 사이버 사령 부 소속 마이클 로저스 해군 제
미셸 여사는 또 유명 라디오 토크쇼 프로그램인‘라이언 시 크리스트’녹화도 한다. 30일 전파를 타는 이 대담 프 로그램에서 미셸 여사는 건강한 식생활 등을 주로 얘기할 것이라 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셸 여사는 30일 샌프란시 스코로 이동해 민주당 전국위원 회가 마련한 모금 행사에서 연설 한다. 미셸 여사는 원래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할 예 정이었지만 연방정부 일시 정지 (셧다운) 탓에 일정을 연기했다.
독을 차기 NSA 국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제독은 상원 인준을 받으면 오는 3월 중순에 사임하 는 키스 알렉산더 현 NSA 국장 의 뒤를 이어 NSA 국장직을 맡 게 되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도 겸하게 된다. NSA와 사이버사령 부의 역할의 모호성에 대한 우려
로 양 기관의 지휘권 분리 방안 이 제기됐으나 백악관은 한 지휘 관이 NSA 국장이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하는 것으로 결정했 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성명에 서 오래전부터 차기 NSA 국장으 로 유력시됐던 로스트 제독에 대 해 현 디지털 시대에 보안, 사생 활 보호, 자유에 대한 요구를 균
고 지적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사형이 선고되길 원하는 응답은 33%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최대 테러 중 하 나인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의 상당수가 팔다리를 잃었다.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진 형 타메를란 과 함께 압력밥솥을 이용한 사제 폭탄을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형 있게 맞춰가는 데 도움이 되 는 지혜가 있는 인사로 평가했 다. 그는 이어“현재 NSA에 매우 중요한 시기” 라며“로저스 제독 은 NSA의 주요 임무를 계속 이 행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계획 중 인 NSA 개혁을 실현할 특별한 자질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한 NSA 기밀유출 조사 특수전담 반을 담당한 NSA 소속 리처드 레제트를 차기 NSA 부국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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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FRIDAY, JANUARY 31, 2014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 “독도 국제사법재판소 단독제소 검토”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 프랑스 앙굴렘 만화제 개막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이 만화에 담겨 전 세계에 알려진 다. 30일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개 막한‘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 만화페스티벌’ 에‘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 지 않는 꽃’ 이 소개됐다. 기획전 주제는‘지지 않는 꽃’, 부제는 ‘I’m the Evidence’(내가 증거다)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 획전 개막식 축사에서“홀로코스 트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위안부는 아직 세계 시민이 잘 모르고 있다” 면서“사람들이 익 숙한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 문제가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프랑 봉두 프랑스 앙굴렘국제 만화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여 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노 력해야 한다” 며“이 전시가 제1 차 세계대전 등 과거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 라고 말해 일본을 직접 가리키진 않았으나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인 일본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30일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개막한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 벌’에서 열린 한국만화기획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지 않는 꽃’을 찾 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필립 라보 앙굴렘 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 기획전에는 기획전 조직위원장인 이현세 작 가를 비롯한 만화가 19명의 만화, 일러스트 등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20 개 작품이 소개됐다.
반성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현세 기획전조직위원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염원을 담아내야 해 여러모로 어렵고 조 심스러운 작업이었다” 며“이 끔 찍한 범죄를 세계인에게 쉽게 전 달하는 데 만화가 가장 적절한 매체여서 이번 전시가 의미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기획전엔 이현세 위원장을 비
롯해 만화가 19명의 만화, 일러 스트 등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 20편과 동영상 4편이 출 품됐다. 프랑스에서 만화가로 활동한 김금숙 작가를 비롯해 박건웅, 신지수 등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 은 작가들도 작품을 냈다. 이번 전시 작품중 대표 출품 작은 김광성·정기영 작가의‘나
비의 노래’ 다. 100쪽 분량인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 부로 끌려갔다 온 한 할머니가 우연히‘수요집회’현장을 지나 다 아픈 옛 기억을 떠올리고, 함 께 위안소 생활을 한 여성을 만 나 각성한다는 내용이다. 한국 측에서는 애초 이 행사 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초대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를 고려해 만화만 상영하기로 했다. 올해 앙굴렘만화축제는 제1 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 아 전쟁 고발이나 전시 여성 성 폭력 등을 다룬 만화를 다수 선 보였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획전도 이 같은 취지에 맞춰 준비됐다. 이 만화 축제에선 과거 나치 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아트 슈 피겔만의‘쥐’ 를 비롯해 역사 문 제를 만화로 그려 큰 관심을 불 러일으킨 전례가 있다. 올해 41회를 맞은 앙굴렘축제 는 7천여 명의 만화작가·만화 출판관계자, 800여 명의 각국 언 론인이 참가한 세계 최대 만화 축제이다.
순유입됐다. 금융위기 불안감에 신흥국 펀드서 글로벌 자금‘썰물’ 달러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유 럽의 주식형펀드에는 93억달러 가 유입됐고, 엔화 약세로 경기 올들어 신흥국 주식형펀드에서 5조4천억원 자금 유출 개선이 예상되는 일본에도 39억 선진국 자금집중-신흥국 자금이탈 현상 가속화 전망 6천700만달러가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취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본격화 약한 경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의 여파로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 와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불안, 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 자금이 신흥국에서 급격하게 빠 로 작용해 신흥국 소외 현상을 져나가고 있다. 만들고 있으며, 당분간 자금 유 특히 신흥국 자본시장 요동, 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화 가치 급락, 중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 신용 경색 등 신흥국 금융위 “글로벌 자금이 선진국을 선호 기 조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 하고 신흥국을 회피하는 경향이 고 있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지속되고 있다” 며“유럽 전역에 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대한 투자심리는 호전되는 반면 이 나온다. 천억원)가 순유출됐다. 미국의 나왔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 31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 양적완화 축소 계획으로 신흥국 반대로 올해 선진국 주식형펀 도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자금 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들 금융시장이 동요했던 지난해에 드와 채권형펀드에는 각각 171 유출은 계속 이어질 것” 이라고 어 지난 22일까지 신흥국 주식형 는 148억9천900만달러가 빠져 억2천800만달러, 94억8천700만 전망했다. 펀드에서는 모두 50억4천600만 달러(5조4천억원)의 자금이 유출 됐다. 신흥국 주식형펀드는 13주 째 자금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유출 규모는 최근 들어 크게 확대됐다. 1월 첫째주(2~8일)에는 13억 1천800만달러, 둘째주(9~15일) 에는 13억달러가 빠져나갔으나, 셋째주(16~22일)에는 24억2천 900만달러로 규모가 커졌다. 유형별로는 신흥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 (GEM)펀드에서 35억3천700만 달러, 남미펀드에서 9억2천800 만달러, 아시아펀드에서 4억1천 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국 채권형펀드에서도 연 초 이후 12억7천400만달러(1조4
아베 총리, “ 여러 정세 판단해 적절히 대응 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는 30일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 독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 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 회의 답변을 통해 독도 영유권 문제를 일본이“ICJ에 단독제소 하는 것도 포함해 검토, 준비 중” 이라면서“여러 정세를 종합적 으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 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답변에서 무기 및 관련 기술 수출을 금지한‘무 기수출 3원칙’ 의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 무기 수출 등을 금지하거나 허용할 경 우의 기준을 엄격히 정해 심사해 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 명했다. 무기수출 3원칙은 1967년 사 토 에이사쿠(佐藤榮作) 당시 총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 의 연설을 듣기 위해 앉아 있다.
리가 표명한 것으로 공산권국가, “국제사회에 대해 투명성을 갖 고 종래 유엔이 무기수출을 금지한 국가, 고 자세히 설명하겠다” 국제분쟁당사국 또는 그 우려가 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있는 국가에 대해 무기수출을 하 자신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강행과 관련해서는“미일 지 않는다는 게 골자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집단 동맹이 흔들리거나 영향받지는 이라고 주장했다. 자위권 행사 허용에 대해서는 않을 것”
아베, 유엔 軍위안부권고‘무시’재확인“강제력없다”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유엔의 권고를 무시 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29일 참의원 본 회의에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위원회(CESCR·사회권위원회) 와 고문방지위원회(CAT)의 권고 에 관해“이 권고에는 우리나라 의 생각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 다” 며“사실 오인에 기반을 둔 일방적인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가미모토 미에코 (神本美惠子) 참의원이 군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거론하며“(아베) 내 각이 유엔의 권고가 법적 구속력 이 없어서 따를 의무가 없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것이 유엔 인 권 이사국으로서 취할 태도냐” 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작년 5월 일본 정부는 가미 도모코(紙智子) 공산당 의원이 권고에 관한 견해를 묻자“(고문 방지위원회의) 권고는 법적 구속 력이 없고, 따라야 할 의무가 있
는 것은 아니다” 라는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따라서 이번 답변은 지난해 5월의 정부 답변 서 내용을 아베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재확인한 의미가 있다. 아베 총리는 무력분쟁이 여성 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우려를 표 명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 의 1325호(2000년)에 따라 군위 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 동을 계획하느냐는 물음에도 부 정적으로 답했다. 그는“여성, 평화, 안전보장에 관한 행동 계획의 책정은 여성의 힘을 한층 더 활용한다는 현대적 인 과제에 관해 국제 사회의 협 력이나 (개발)도상국 지원의 강 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 이라며 “위안부 문제라는 과거의 문제
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고 답했 다. 아베 총리의 답변은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이 위안부가 전쟁하는 어느 나라에도 있는데 유독 일본의 사 례만 문제 삼는다는 취지의 발언 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 정치 지도자의 과거 사 인식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 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 작년 5 월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책임 자를 처벌하고 정부 차원의 배상 과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교과서에 기술해 같은 사건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4년 1월 3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뉴욕일보 시단(詩壇)]
폭설을 치우며 김영수 <시조 시인, 뉴저지 거주>
원망할 일이 아니다 하늘이 내리는 거 지상이 지은 것을 그대로 돌려줄 뿐 하늘에 삿대질하면 숨을 곳이 없다
연합시론
한일관계 수렁으로 밀어넣는 日망언 시리즈 한일관계가 마치 벼랑 끝으로 밀려 가는 듯한 형국이다. 새해 들어서도 도 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개 선은커녕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 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양국관 계 개선 필요성이나 가능성 등에 대한 얘기도 별로 들리지 않는다. 지금처럼 과거사 문제가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가까운 장래에 반전의 계 기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양국관계 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걷어내려는 비 상한 각오가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 다. 그런데 현실은 거꾸로 가는 것 같아 몹시 우려스럽다. 지난 25일 일본 공영 방송 회장이 했다는 위안부 관련 발언 은 그런 점에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언론보도로는 모미이 가쓰토 NHK 신 임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본 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청구권 협정으 로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 처지를 대변하면서 배상 요구를 비판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NHK가 독도 등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견해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도 했다고 한다. 공영방송 회장이 아베 정권과 코드 를 맞춘 듯한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 고 해서 자질 시비 속에 파문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방송사업자의 `정치 적 공평성’의무를 저버린 발언으로 해 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미 일본 내각에서도 언론사 최고책임 자로서 해서는 안 될 `실언’ 이라며 사
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하 니 지켜볼 일이다. NHK 회장의 발언은 일본을 대표하 는 공영방송 최고책임자가 공개 석상 에서 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도발적이라고 생각된다. 일본군 위안 부 문제가 양국 과거사 갈등의 핵심 사 안으로 두드러진 오늘의 현실을 모를 리 없었으리라는 점에서 그렇다. 덧붙 여 그런 부적절한 발언이 이미 얼어붙 을 대로 얼어붙은 한일관계에 어떤 악 영향을 끼칠지 능히 짐작하고도 남았 을 일이다. 그의 발언은 역설적으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를 다시금 확연히 드러내 준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 쨌든 일본의 공영방송사 최고책임자가 자칫 한일관계를 더욱 꼬이게 할 수도 있는 민감한 발언을, 그것도 어느 때보 다 예민한 시기에 했다는 것은 무척 안 타까운 일이다. NHK 회장 발언 파문은 어찌 보면 한일관계를 수렁 속으로 밀어 넣는 일 련의 돌발 악재 중 하나일 뿐이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옹호 발언 이나,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나온 도 발적인 표현은 과연 일본 정부에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 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 22일 다보스 포럼 에서 각국 언론사 간부들과 만나 자신 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옹호했다고 한다.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
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 를 참배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평 화를 희망하므로 계속 야스쿠니 신사 를 참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도 한다. 하지만, 한일 우호와 선린을 얘기 하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 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 부의 입장이다. 역지사지해보면 금방 고개가 끄덕여질 일 아닌가. 일본 외무상이 지난 24일 국회 외교 부문 연설에서 독도를 두고 `고유 영 토’ 라는 표현을 쓴 것도 그렇다. 어두 운 터널 속에서 길을 잃은 한일관계에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열어야 할 때 라는 점을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 다. 이대로 가면 한일관계는 갈등의 골 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복원력을 아예 상실하고 말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깊 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큰일 아닌가. 일본이 과거사의 상처를 헤집는 자극 적인 언행을 더는 하지 않기를 바랄 뿐 이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 성하고, 사과하는 진취적인 자세를 보 이는 것이야말로 곧 한일 양국관계, 나 아가서는 한·중·일 3국 관계 개선의 출발점이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 축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일본은 지 금 한국은 물론 중국과도 심각한 대립 구도에 빠져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태를 더 내버려둬선 안 된다 는 목소리가 높다. 최소한의 대화 통로 라도 열어야 하고, 그러려면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급선무다.
보스턴 하늘 아래에서 띄우는 편지 보스턴의 겨울 하늘은 낮은 첼로 음 처럼 잿빛으로 가득하다. 금방이라도 눈이라도 흩어져 내릴 듯이 빗방울이 라도 떨어질 듯이 하늘의 구름으로 가 득 차 있다. 여느 해 겨울보다 더욱 혹 독한 추위와 한파로 시내의 길거리에 는 움직이는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가 뜩이나 수년간의 경기침체로 여기저기 한인 이민자들도 울상을 짓고 있는 이 즈음에 날씨마저 꽁꽁 얼어 있어 마음 마저도 쓸쓸해진다. 추운 겨울날이기 에 따뜻했던 여름날을 그리워하듯 지
아빠와 엄마의 생각을 일러주었다. 이 제부터 대학원 진학은 각자 스스로 책 임져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 부부도 노 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에 미리 일 러주었다. 큰 녀석도 지난해 5월 대학을 졸업 하고 곧바로 법대에 입학하게 되었는 데 은행에서 학자금을 빌려 공부하고 있다. 딸아이도 마찬가지로 제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중, 고등학교 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번 9 월에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다. 그래
“…남편은 내게 결혼 25주년이 되는 날에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해주겠노라고 얘기를 했었다.… 더 깊이 생각한 끝에 남편이 약속했던 ‘특별한 선물’을 제대로 고르게 되었다. 다름 아닌 <시집>과 <수필집>을 만들기로 말이다.…”
금의 경제생활이 어렵기에 지나치고 말았던 일상의 작은 행복이 더욱 감사 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싶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욱 실감한다. 그것은 훌쩍 커버 린 세 아이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다. 10년 전 딸아이와 큰 녀석이 고등 학교에 막 입학했고 막내 녀석이 중학 교에 있을 무렵 갑작스러운 남편의 건 강 문제로 놀란 일이 있었다. 그 후 치 료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지만, 남편은 평생 지병을 안고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얼마를 지나 연년생인 세 아 이를 대학에 보내놓고 말은 안 해도 노 심초사 걱정으로 있던 남편 옆에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렇게 버겁 게 보낸 시간 속에 어느새 두 아이가 대 학을 졸업했고 막내 녀석이 이번 5월이 면 졸업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성인이 다 된 세 아이에게
서 딸아이도 자신의 힘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겠다고 하니 고맙기도 하고 엄 마의 마음은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 도 한다. 세 아이가 훌쩍 커버린 만큼 우리 부부의 함께 지내온 날도 길어졌다. 올 3월이면 결혼 25주년을 맞이한다. 세 아이에게 엄마가 웃으며 던지는 얘기 가 있다. 한 남자랑 너무도 오래 살고 있다고 아빠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엄 마의 철없는 얘기에 세 아이는 서로 눈 을 찔끔거리며 엄마 말이 맞는다고 맞 장구를 쳐주는 능청스러움에 또 웃고 만다. 10년 전 겪었던 아빠의 건강 문제로 당시에는 충격이고 아픔이었을 테지 만, 자라며 세 아이는 제 일에 더욱 열 심과 삶의 철저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 었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주관이 뚜렷해졌다. 삶에서 어려움이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아주 오래전 아마도 결혼 10주년이 되었던 해이던가 결혼기념일 날을 맞 아 남편은 아내인 내게 결혼 25주년이 되는 날에는 아주‘특별한 선물’ 을해 주겠노라고 얘기를 했었다. 결혼 25주 년이 그렇게 멀리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만만하게 아내인 내게 자랑을 하 며 약속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 어찌 그리 순 탄하기만 할까. 그 후 몇 년이 지나 남 편의 건강 문제로 온 가족이 암울한 몇 년을 지내며 그 약속은 잊고 살았었다. 그리고 몇 년 전, 결혼 20주년이 되었 을 때쯤 10년 전 했던 그 약속에 대한 얘기를 서로 웃음으로 나누게 되었었 다. 그 먼 약속의‘특별한 선물’ 에 대한 것은 남편에게 아마도 미리 얘기를 해 줬던 기억이 난다. 한 남자의 아내이기 도 하지만, 멋을 좋아하는 여자이기에 멋진 보석을 해달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무렵 취미로 하던 사진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져 무엇인가 제대로 담 아보고 싶어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생 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산을 오르기 시 작하면서부터는 단조로운 것이 편안해 지니 옷이나 액세서리 그 외의 것에 대 한 욕심이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그래 서 남편에게 제안했었다. 약속했던‘특 별한 선물’ 은 보석이 아닌 맘에 드는 카메라 세트를 받고 싶다고 말이다. ‘특별한 선물’ 로 받고 싶다던 카메 라 세트를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다 가 사진을 담는 내 실력이 중요하지 지 금의 카메라를 탓할 이유가 없음을 깨 달았다. 그래서 더 깊이 생각한 끝에 남 편이 약속했던‘특별한 선물’ 을 제대 로 고르게 되었다. 다름 아닌 <시집>과 <수필집>을 만들기로 말이다. 시집을 출간한 지 10년이 되었고 수필집도 5 년이 되었으니 무엇보다도 내게 가장 좋은 선물이고 아주‘특별한 선물’ 이 되겠다는 생각에서의 결정이었다. 요즘 며칠은 출판 작업을 시작하며 바쁜 일정에 조금은 피곤하지만, 행복 한 날을 보내고 있다. 아주‘특별한 선 물’ 을 받을 준비를 하면서.
B8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린이 비만 30년만에 2배 8명 중 1명은 유치원 때부터 비만 미국 아동 8명 가운데 1명은 유 치원에 들어갈 때부터 비만이며 초 등학교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만 아 동 비율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아동은 초등학교 5학년 이 전 시기에 대부분 발생해 8학년이 되면 5명 중 1명꼴로 비만이고 그 외에도 17%는 과체중이라는 의학 잡지‘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NEJM)의 연구 결과를 30일(현지시 간) 블룸버그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이 보도했다. 특히 자기 나이 평균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5살 아동은 초등학 교 재학 중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4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 인 유치원 아동 중 13%만이 8학년 이 됐을 때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 또 11세가 되면 정상 체중인 아이는 대부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반면 에 비만 아동은 대부분 비만 상태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세 이전에 비만 방지를 위해 노력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만은 주로 이미 과체중인 아동에서 생겨난다 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만 체중인 성인이 정상 체중으로 복귀하려면 수십 kg을 빼 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어린이 의 경우 빼야 할 체중이 상대적으로
미국 어린이 8명 가운데 1명은 유치원에 들어갈 때부터 비만이며 초등학교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만 아동 비율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덧 적 검사했다. 현재 미국의 아동 비만 붙였다. 아울러 그간 비만과 연관성 은 1980년대 초반에 비해 두 배 이 이 있는 요인으로 여겨졌던 인종, 국 상이 됐으며, 청소년 비만은 그 세 적, 소득은 5세 미만 아동의 비만 형 배가 됐다. 비만은 2형(성인)당뇨병 성에는 일정한 영향이 있지만 5세 이나 뇌졸중, 관절염 등 질병 발생 이상부터는 상관관계가 줄어드는 위험을 높인다. 것으로 조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이번 연구는 미 국립아동건강 및 미셸 오바마 여사는 아동 비만 방지 인간개발연구소의 기금으로 진행됐 에 역점을 두고, 식품 회사들에 건강 다. 연구진은 1998년‘유아기 종적 한 식품을 만들도록 촉구하는 한편 연구’ 에 등록한 유치원생 2만1천 ‘레츠 무브’ (Let’s Move) 캠페인을 260명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이 중 9 통해 아동들의 운동을 장려하고 있 천명 이상을 8학년이 될 때까지 추 다.
‘체육특기 중학생’조기‘입도선매’논란 대학들, 우수선수 유치 위해 규정 어기기 일쑤 미국 대학의 주요 스포츠팀들이 전액 장학금을 미끼로 중학생‘특기 생’ 들까지 미리 스카우트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7일 뉴욕타임 스가 보도했다. 미국대학 체육협회는 고등학교 2년을 마친 학생들만 사전 영입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고등학교 3 학년 2학기 이후 작성한 대학팀과의 계약서만 효력이 있다. 그러나 수많 은 대학 스포츠팀은 체육협회를 피 해 학교나 학생들과 직접‘은밀히’ 접촉하고 있다. 전미대학스카우팅협회(NSCA) 의 통계를 보면 공식 선수 영입기간 전에 스카우트된 비율은 여자 라크 로스 36%, 남자 라크로스 31%, 여 자 축구 24%, 여자 배구 23%, 여자 농구 18%, 남자 배구 18%, 여자 필 드하키 15%, 남자 축구 8%, 남자 농 구 5%, 남자 미식축구 4% 등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 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스카우트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 울러 대학측에서 영입 제의를 불쑥 번복하거나,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두는 예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부의 `아이비 리그’명문대들
미국 대학의 주요 스포츠팀들이 전액 장학금을 미끼로 중학생 ‘특기생’들까지 미 리 스카우트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 여자축구선수의 경우 24%가 규정 이전에 스카우트 된 선수들이다.
은 사전 입도선매를 가급적 꺼리고 있지만 결코 예외는 아니다. 고등학 교 2학년을 마치자 마자 입학 허가 를 내주는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 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연방법은 대학들이 남녀 스 포츠에 동일하게 지원하도록 정하 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여자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시작 했다. 1990년에 82개 그쳤던 여자
축구팀은 지금은 322개로 늘었다. 반면에 남자 축구팀은 204개에 불 과하다. 여자 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발육이 빠르다는 것도 대학 스포츠 팀이 어린 여자선수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되고 있다. 일부 대학 스 포츠팀은 13~14살짜리 여학생들과 정식 모집기간 이전에 스카우트 교 섭을 벌인다.
FRIDAY, JANUARY 31, 2014
[교육칼럼-135]
버려지는 부모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지난 연말, 집을 떠난 지 15개월만에 3 주간의 휴가를 얻어 집으로 날아온 큰 아 들과 즐거 운 시간을 지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으로 오는 아 들을 맞으러 공항에 나갈 때는 가벼운 발 걸음이었는데 휴가를 마치고 다시 근무지 로 돌아가는 아들을 배웅하러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쇠덩어리를 달아맨듯 무 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작별해야 하는 시 간이 오면 마음이 허전해 질 것이라는 생 각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강하게 허전함이 밀려올 줄은 미처 몰랐 습니다. ◆ 자녀 보내는 부모님 마음 7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대학교에 가게 되어 짐 보따리 와 함께 아들을 기숙사에 떨어뜨려놓고 뒤돌아 올 때 그 뭉클했던 마음, 경험해 보 신 분들은 익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아들의 나이가 한 살씩 늘어갈수록 이런 아린 마음이 조금 씩은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스페인 정부 초청 영어교사로 1년 동 안 집을 떠나 스페인으로 가게 되었을 때 약간의 서운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습니다. 그러나 15개월 전, 지금의 근무 지인 니카라과로 떠날 때는 조금 마음이 달랐습니다. 자신이 기쁘게 지원한 일(평 화봉사단, Peace Corps.)이기에 적극적으 로 기도하며 후원하리라 마음 먹었지만 생활 환경을 비롯하여 모든 면이 열악한 나라에서 2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을 지내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 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15개월을 잘 해 내 고 온 아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게 느껴 졌지만 남은 12개월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족을 떠나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 다는 생각을 하니 안스러운 마음이 앞서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 음인가 봅니다. 얼마 전부터‘헤어지는 시간’ 이 힘들 게 느껴질 때마다 마음 속으로 되뇌이며 제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말이 있습니다. “몇 년 후면 제 짝 따라서 우리(부모)곁을 아주 떠날텐데 그 때 쿨(cool)하게 보내주 려면 지금부터 연습해야 해!” 큰 아들을 떠나 보낸 후 집으로 돌아와 한국에 계신 시어머님과 통화를 하면서 비로소 철난 고백을 드렸습니다.“어머님, 이제야 어머님들(시 어머님+친정 어머 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저 희들 시집, 장가 보내실 때 두 분 마음이 어떠셨는지를… 고맙습니다.” ◆ 가슴아픈 현대판 고려장 며칠 전, 조국 대한민국 발(發) 인터넷 신문을 보니 작년 말에 독일 국적을 가지 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던 고령의 외국인 할머니가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공항 안 에 있는‘기도실에서 잠을 자고, 화장실에 서 세면을 하면서’여러 날 째 지내고 있 다는 일명‘현대판 고려장’이야기였습니 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공항 측에서 스위스 에 살고 있다는 자녀들에게 연락을 취했 더니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끊어버렸 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할머니의 사연도 있었습니다. 20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던 63세의 한인 동포 할머니인데 작년 8월, 미국에 있는 딸이“오빠가 한국에 있으니 엄마는 한국
에 사는 오빠한테 가서 살아야 한다.” 고 해서 아들을 찾으러 나왔지만 아들과 연 락이 닿지 않아 몇 날 며칠 공항 안을 배 회하는‘버림받은 어머니’ 가 되고 말았다 는 이야기 입니다(중앙일보 인터넷 신문). 이 두 분의 할머니는 도대체 어쩌다 이 런 처량한 신세가 되었단 말입니까? 땅이 넓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고층 아 파트가 즐비하게 들어 서 있는 조국 대한 민국, 그 많은 아파트들 마다 이름 짓는 것 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굳이 발음하기 도, 기억하기도 어려운‘영어 이름’ 을붙 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글로 벌 시대이니만큼, 아니면 뭔가 수준을 높 인(업 그레이드)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함 은 아니었을까요? 그런 면도 없진 않겠지
아파트는 오래되어 낡고 허름하기 짝 이 없었지만 할머니는 그런 곳에 살 분으 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젊은 시절 한국에서 한가닥(?)하며 사셨던 할머니(당시에는 젊은 엄마였겠지요)는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며 힘껏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란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여 자기 갈 길 을 다 간 지금, 할머니(어머니)에게 관심을 두는 자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초라한 아파트의 좁은 거실에서 외로이 자신의 남은 인생을 흘려보내야만 하셨던 것입니다. 저희가 어렸던 시절에도‘소 팔고, 논 팔고, 집 팔아서’다른 자식들은 제쳐두시 고 죽자 사자 장남 뒷바라지에 올인(allin)하셨던 부모님들이 더러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그렇게 키워서 장가보내고 나니 자기들(아들, 며느리) 잘나서 잘 된 줄로 알고 후레자식마냥 부모와 동생들을‘나 몰라라’하는 바람에 부모의 눈에서 눈물 이 마르지 않게 한 천하에 배은망덕한 자 녀들이 있어 이웃들의 쑥덕공론거리가 되 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 부모로서의 자리 지켜야 하지만 이런 결과를 가져 온 것이 비단 자녀들만의 잘못일까요? 무조건 희생하 고 한없이 퍼주기만 하는 사랑이 부모가 자녀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최선의 사 랑’ 일까요? 부모에게는‘부모의 자리’ 가 있고, 자녀에게는‘자녀의 자리’ 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부모는 부모 이고, 아무리 잘났어도 자녀는 자녀일 뿐 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인간을 지으시고,
세상에는 버려지듯 혼자 사는 노인들이 더러 있다.
만 며느리들 사이에서 떠도는‘농담 아닌 진담’ 이 있습니다.“시어머니가 기억하기 힘든 이름이어야 자주 찾아오지 못하실 거 아니에요?” 이 뿐 아닙니다. 며느리들이 좋아하는 센스 있는 시어머니는‘반찬을 바리바리 싸 가지고 와서 아들 집까지 올라오지 않 고 경비실에 맡기고 가는 시어머니’ 랍니 다. 웃어서 넘기기에는 왠지 씁쓸한 이야 기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제의 책임을 시 어머니나 며느리 중 어느 한 편에게만 돌 릴 수 있을까요?“지구가 존재하는 한 고 부(姑婦)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만큼 고부간은 쉬운 관계가 아 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고부간의 문 제이건 장서(장모와 사위)간의 문제이건 간에 모든 문제들은 건강하지 못한‘부 모-자녀 관계’ 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 한인들이 밀집해서 살았던 뉴욕 퀸즈의 한 동네 아파트에 원(1)베드룸을 렌트하여 사시던 60대의 할머니가 계셨 습니다. 월세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나마 하나 있는 방은 젊은 부부에게 다 시 렌트해 주고 자신은 거실을 쓰셨습니 다(이렇게 하고 사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 니다).
가정을 만드셔서 부모와 자녀관계를 시작 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부모 가 부모의 자리를 제대로 못 찾고, 자녀가 자녀의 위치를 망각하였기 때문에 이런 윤리와 도덕이 실종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 여러분, 자녀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주는‘과잉 사랑’ 이나‘과도한 희 생’ 은 부모로서의 권위를 포기하는 것이 며, 자녀가 부모에 대한 순종이나 효도에 대해 배워야 기회를 원천 봉쇄해 버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부모에게 주어진 권위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그 권위를 제대로 행사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부모는 자녀로부터 버림받을 이 유가 없는 것은 물론, 무시당하는 일 조차 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자랑스러운 우 리 부모님’ 이라고 높이며 효도하느라 바 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양가)부모님 을 어떻게 섬기는 지에 따라서 부모인 여 러분을 대하는 자녀들의 태도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 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2-3).”* <kyejagu@gmail.com>
소치올림픽특집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눈과 얼음 위의 스포츠 축제’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장‘잔치가 시작됐다’
‘눈과 얼음 위의 스포츠 축 제’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선 수촌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잔치 의 막을 올렸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0 일 산악 클러스터와 해안 클러스 터의 선수촌 앞 국기광장에서 공 식 개촌식을 열고 손님맞이의 시 작을 알렸다. 비가 쏟아지는 우중충한 하늘 아래 막바지 대회 준비 작업에 한창이어서 다소 썰렁한 분위기 를 자아내던 올림픽공원 일대가 모처럼 들뜬 분위기로 들썩인 날 이었다. 개촌식 한 시간 전부터 자원 봉사자들은 국기광장 입구에 양 갈래로 늘어서서는 음악에 맞춰 어깨를 으쓱이다가 들어오는 방 문객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 내며 흥을 돋웠다. 이날에 맞춰 선수촌의 카페와 기념품점 등이 문을 연 터라 곳 곳에서 음료 한 잔을 테이블 위 에 올려놓고 여유를 즐기는 자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오른쪽 세번째)가 30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빌리지 (Coastal Olympic Village)에서 열린 선수촌 공식 개장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나서 기뻐하고 있다.
봉사자들의 수다로 왁자지껄했 다.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띄운 주인공은 러시아의‘장대높이뛰 기 여왕’옐레나 이신바예바(32) 였다. 이번 대회 해안 클러스터 선 수촌의 명예 시장으로 임명된 이 신바예바가 행사에 앞서 잠시 광 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으로 팬들이 몰려들어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급히 광장을 빠져나간 이신바 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길 베르트 펠리(스위스) 집행위원,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조직위원 장 등과 함께 다시 입장하자 마 치 록스타가 등장한 듯한 환호성 이 행사장을 뒤덮었다. 특유의 환한 미소로 환호에 답한 이신바예바는 선수촌의 개 장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마치고는 잘린 테이프를 머리끈 삼아 금발머리를 묶는 등 특유의
‘푼수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 내 지켜보는 이 들을 즐겁게 했 다. 이신바예바 는 자신을 우상 처럼 좋아하는 러시아인 자원 봉사자들을 향 해“러시아가 올 림픽을 통해 어
떤 이미지로 남을지가 여러분에 게 달렸다” 고 자긍심을 심어 박 수를 받았다. 그는 선수촌에 묵을 대회 참 가자들을 향해서는“선수촌에서 는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것이 가까이에 있다” 면서“손님을 환 대하기로 이름 높은 러시아에서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히 지내 길 바란다” 고 덕담을 건넸다. 산악 클러스터의 선수촌에서 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스베틀라나 주로바(42)가 명예 시장으로 나서“참가자들이 러시 아에 대해 가진 느낌이 바뀌고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될 것” 이라 고 자신감을 보이며 개촌을 선언 했다. 개촌식이 끝나자 행사장에는 록밴드가 등장해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며 관중들을 무대 앞으로 끌어모았다. 날은 점차 어두워져 갔지만, 잔치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졌다.
2010 밴쿠버올림픽 최종 메달순위표
한국, 종합 8위 전망 SI, 금메달 5개 예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메달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 이티드(SI)는 30일 발간된 2월3일 자를 통해 이 번 소치 동계올림픽 98개 세부 종목의 메달 전 망을 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를 따내 종합 순위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흘 전 AP통신이 예상한 금 6, 은 3, 동 3 개에 비해 금메달 1개가 모자란 수치다. SI는‘피겨 여왕’김연아(24)가 동계올림픽 2 연패를 달성하고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25·서울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 로 전망했다. 한국의 나머지 금메달 3개는 모두 쇼트트랙 에서 나온다는 것이 SI의 예상이다. SI는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자 1,000m 와 1,500m를 석권하고 3,000m 계주 금메달에 도 힘을 보태 3관왕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이밖에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모태범 (25·대한항공), 남자부 팀 추월, 쇼트트랙 남자 1,500m 이한빈(26·성남시청), 여자 500m 심 석희, 여자 1,500m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SI는 예상했다. 동메달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이 승훈(26·대한항공), 쇼트트랙 여자 500m 박승 희(22·화성시청), 여자 1,000m 김아랑이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오후(현지시간) 러시 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 픽 빌리지(Coastal Olympic Village)에서 열린 선수촌 개막 행사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밝은 표정의 자원봉사자들
2014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을 8일 앞둔 30일 러시아 소 치 올림픽파크의 성화대가 시험 점화를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성화대 시험 점화
공식 훈련 개시 ‘경쟁은 시작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이 개장한 것과 동시에 각 경기장에서 선수 들의 공식 훈련이 시작됐다. 30일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 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스피 드스케이팅), 아이스버그 스케이 팅 팰리스(피겨스케이팅)와 산악 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 리·바이애슬론 센터(바이애슬 론) 등에서 동시에 첫 공식 연습 이 이뤄졌다. 두 빙상장 사이의 연습 링크에서도 쇼트트랙 공식 훈련이 처음 열렸다. 아직 소치 에 도착한 선수들이 많지 않아 훈련은 소수의 선수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몸 상태 를 끌어올리려는 선수들의 구슬 땀과 이를 격려하는 코치들의 고 함으로 각 경기장은 금방 후끈 달아올랐다.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홈팀 러시아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남녀 선수들이 뒤섞여 매끈 한 빙판 위를 질주하자 열심히 초시계로 랩타임을 재던 코치들 이 조금 더 스피드를 끌어올리라 며 독려하는 소리가 텅 빈 경기 장을 가득 메웠다. 러시아 대표팀의 콘스탄틴 폴타베츠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홈 관중 앞에서 올림픽을 치르 는 것은 평생에 한 번있을 수 있 는 일이니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 하고 있다” 면서“2주간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장거리 선수 이반 스코브레프 (31)는 자신의 라이벌로 이승훈 (26·대한항공)을 꼽으며“그는 5,000m와 10,000m에서 한 차
례씩 나를 꺾었다” 고 말했다. 스코브레프는‘빙속 여제’이 상화(25·서울시청) 등 한국의 스케이터들에게 관심을 보이면 서도 이번 대회 러시아가 한국과 의‘빙판 위 승부’ 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한국이 쇼트트랙에 서 강세를 보이긴 하지만 이번에 는 우리가 빅토르 안(안현수)을 한국에서 훔쳐왔다” 면서“그가 우리에게 메달을 가져다줄 것” 이라고 말했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의 가슴 속에 피어나는 경쟁 심리가 엿보 이는 모습이다.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 이스댄스 등 네 종목의 연습이 차례로 이어진 아이스버그 스케 이팅 팰리스에서는‘상하(常夏) 의 나라’필리핀에서 온 개척자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18)가 훈련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1년 내내 여름인 필리핀의 쇼 핑몰 링크장에서 처음 스케이팅 과 마주쳐 선수의 길로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2013년 주니어 세 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 는 등 남다른 실력을 보이며 필 리핀 피겨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주인공이다. 2012년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필리핀 피겨 사상 첫‘올림피언’ 이 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함으 로써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첫 필 리핀 피겨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 다. 그는“필리핀에서 처음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스케이팅 선수 가 된 것도, 소치올림픽 피겨스 케이팅 첫 훈련의 주인공이 된 것도 모두 영광” 이라면서“선수 촌은 마치 천국과 같다” 고 즐거 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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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ANUARY 31, 2014
‘청마의 해’스타의‘블루 컬러’ 코트부터 니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 매력 발산
설날, 한복 올바르게 입는 법 제대로 입지 않으면 맵시가 우스꽝스러워져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블루. 한겨울 추위가 극성이지만 60년 만에 돌아온 다는 갑오년‘청마의 해’ 에 딱 어울리 는 청량한 블루가 2014년 봄 트렌드를 선도할 색으로 선정됐다. 트렌디 컬러인‘블루’ 는 클래식한 옷차림부터 캐주얼한 아이템에까지 두 루 어울리며 적용되는 아이템마다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게 확장된다. 겨울 주요한 아이템인 코트부터 니트 등 다 양한 아이템에 적용 되 스타패션 속 컬 러의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일찌감치 블루 컬러로 물든 겨울 스 타 패션을 살펴봤다.
◆블루 코트, 한 벌로 강렬한 포인트 블루 톤의 아우터는 톤의 깊이와 디 자인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낸다. 감각 적인 룩을 완성하기 손쉽다. 배우 류현경은 대담한 블루 코트 한 벌로 전체 스타일링 분위기를 화려하 게 했다. 이너로는 블랙 원피스를 깔끔 하게 스타일링 했고 심플한 스웨이드 부츠로 차분한 컬러 매치를 맞춰 촌스 럽지 않도록 했다. 아역배우 김유정은 딥한 네이비 원피스에 톤 다운된 블루 코트를 매치했다. 좀 더 튀어 보이고 싶다면 블루에 대비감이 큰 레드나, 블랙 등의 아이템 을 믹스매치하면 된다. 컬러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좀 더 유니크한 분위기를 낸다. ◆블루 니트, 밝고 명량한 인상 어필 파란색은 주로 여름에 사용되는 색 깔이었으나 최근에는 겨울용 니트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 푸른색 계열은 블랙과 매치되면 따뜻한 느낌을 낸다. 영화‘피끓는 청춘’무대인사에 오 른 배우 박보영은 청키한 블루 니트에 화이트 칼라 셔츠를 레이어드해 클린 한 룩 연출을 했다. 여기에 플레어 타입 의 블 랙 미 니 스 커 트 로 화 사 한 컬 러 분 위 기 를 돋 웠 다. 배 우 정 유 미 는 영
화 제작보고회에서 블루 니트 셔츠에 블랙 스커트를 착용해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블루 니트 는 차분한 느낌을 줘 정유미의 이미지 와 잘 어울렸다. 블랙 헤어로 변신한 가 인은 매끈한 가죽 스커트에 블루 슬리 브리스 니트를 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루 데님, 포인트 활용법 깊고 풍부한 블루 컬러의 아이템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평소에 익숙하게 입던 블루 아이템을 주목할 것. 데님은 손쉽게 매치되지만 시원한 블루 컬러 의 매력을 잘 전달한다. 달샤벳 가은은 목까지 채워 올린 블 랙 무스탕에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를 매치해 트렌디한 데님 패션을 연출 했다. 스터드 장식의 워커와 무심히 든 클러치가 그의 패션센스를 무심히 드 러냈다. 에프엑스 엠버는 블루 컬러를 포인 트로 활용했다. 밝은 데님팬츠를 빈티 지 콘셉트로 연출했는데 블랙과 화이 트가 교차하는 클래식한 셔츠에 가죽 재킷을 걸치고 네모 반듯한 블루 클러 치로 룩 분위기를 경쾌하게 업그레이 드 시켰다.
옷장 안에 두었다가 명절이 되면 꺼 내입는 한복은 일년에 한 두 번 밖에 입지 않아 입을 때마다 입는 방법이 헷 갈리기 쉽다. 하지만 한복은 요즘은 격식을 갖추 기 위해 입는데다 제대로 입지 않으면 그 맵시가 우스꽝스러워지므로 자주 입지 않더라도 바른 방법을 알아 올바 르게 입도록 하자. ◆남자 한복 입는 법 남자 한복은 바지는 큰 사폭이 오른 쪽으로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는다. 그 다음 허리띠로 허리를 잡아 매는 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미고 바짓 부리를 대님으로 맨다. 대님은 안쪽 복사뼈에서 시작해 발 목을 둘러싸서 바깥쪽 복사뼈에 대고 매듭을 두 번 돌린다. 매듭이 안쪽 복 사뼈에 오도록 해 리본으로 묶은 다음 묶은 부분을 잡아당겨 모양을 정리한
다.
다음 저고리를 입고 고름일 매고 마 고자를 걸쳐 입는다. 절을 할 일이 있 을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다. ◆여자 한복 입는 법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은 후 겉치마를 입는다. 이때 오른쪽 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한다. 다음 속 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는데 저고리 는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잡아당겨 입는다. 저고리의 고름은 짧은 고름을 긴 고 름 위로 걸친 뒤 짧은 고름을 긴 고름 밑으로 넣어 위로 감싸서 뺀다. 긴 고 름으로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원을 만 들고 위쪽 짧은 고름을 아래에 둔 뒤 긴 고름을 잡고 다른 손으로 짧은 고름 을 잡아 원 안으로 넣는다. 가볍게 잡아당기며 모양을 완성하 는데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 차이 는 5~7cm가 가장 적당하다.
‘기능성 화장품’ 제대로 알고 고르면 효과 두 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 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 고 있다. 그러나 기능성 화장품은 가격이 고 가인 것에 비해, 올바른 정보 없이 구 입할 경우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 은 구입 전 원하는 용도를 염두에 두 고, 성분과 기능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화장품’ 이란 임상 실험 자 료를 바탕으로 식약처를 통해 특정 기 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을 말한다. 식약 처가 인증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은 피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 이며, 식약처가 인증하는 제품에만‘기 능성 화장품’표시가 되므로 제품 겉 면의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또한‘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에따
라 용기에서 모든 성분을 확인할 수 있 다. 이는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 순 으로 적혀있으므로, 미백이나 주름개 선 등 순기능을 하는 성분이 목록에 포 함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주름 개선 화장품’ 을 고를 때 따져봐야 할 성분으로 레티놀과 레티 닐팔미테이트, 아데노신 등이 있다. 특 히 레티놀 성분은 공기와 만나면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준수해 야 하고,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밤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미백 화장품’ 을 고를 땐 알부 틴과 비타민C의 원료가 포함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 밖에도 닥나무 추출 물, 유용성 감초 추출물 등이 미백효과 를 인정받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쓰 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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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년 1월 3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한국 네티즌, 돈 내고‘먹방’보다”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 보여주는 인터넷방송 인기 조명
미국 ‘토크쇼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오프라 윈프리
‘환갑’맞은 오프라 윈프리 자택에서 60번째 생일 조촐히 자축 미국‘토크쇼의 여왕’ 으로 군림했 던 오프라 윈프리가 이순(耳順)의 나이 를 맞았다. 30일 시카고 트리뷴 등의 보도에 따 르면 윈프리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몬 테시토 해안에 있는 자택에서 조용한 저녁식사를 즐기며 만 6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트리뷴은 소식통을 인용, 윈프리가 애초 만 60번째 생일을 앞두고“내가 꿈꿀 수 있는 가장 크고 멋진 생일 파 티를 열겠다” 고 말했었으나 초청 대상 이 너무 크게 불어나면서 이를 취소했 다고 전했다 대신 윈프리는 생일 일주일 전 가까 운 친구들과 함께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체력·정신력 훈련센터‘소울사 이클’ (SoulCycle)을 찾아 축하연을 대 신했다.
서“수십년에 걸쳐 배운 교훈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면서“가 능한 더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고 삶을 향해 가슴을 열도록 돕고 싶다. 가슴을 크게 열 때 비로소 가장 큰 성공과 참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고 조언했다. 윈프리의 이번 생일잔치는 10년 전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오프라 윈프리쇼’ 의 인기가 최고 절정에 달했 던 지난 2004년 50번째 생일을 앞두고 체중 50파운드(약 22.5kg) 감량에 성공,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당시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 코미디 언 제이 르노, 가수 티나 터너와 스티 비 원더 등이 오프라 윈프리 쇼에 깜짝 등장해 축하 분위기를 고무시켰고, 윈 프리는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지금 한국 온라인 세상에서 최신 유행은 누군가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 는 것이다.” 배우 하정우 등이 영화나 방송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 면서 새롭게 탄생한 용어‘먹방’ . 먹음 직스럽게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방송을 뜻하는‘먹방’ 이 국내에서 선 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언론도‘먹 방’ 에 주목했다. 미국 CNN은 30일‘한국의 온라인 유행 - 예쁜 소녀가 먹는 모습을 지켜 보기 위해 돈을 낸다’ 는 제목의 기사에 서 한 인터넷방송의‘먹방’프로그램 에서‘더 디바’ 로 불리는 박서연(33) 씨 ‘먹방’ 프로그램에서 ‘더 디바’로 불리는 박서연. 를 소개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도 박씨 CNN은“매일 저녁 8시 수만명의 시 다. 이어“박씨에게‘먹방’ 은 단순한 취 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국내의‘먹방’ 청자가‘더 디바’ 의 먹는 모습을 지켜 미가 아니라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붐을 조명했다. 보기 위해 온라인에 접속한다” 고 전했 “그는 혼자서 먹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팝스타 마돈나
마돈나, 푸시 라이엇과 공연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 돼” 온라인 사진 공유 서비스‘인스타 그램’ 에는 당시 윈프리와 그의 친구들 이“해피 버스데이 오프라” 라는 문구 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올라와있다. 이에 앞서 윈프리는 자신이 발간하 는‘오 오프라 매거진’ (O,The Oprah Magazine) 1월호를 통해 만 60번째 생 일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윈프리는“지금까지 건강하게, 왕 성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그 의미를 축하 한다” 고 말했다. 그는“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장 벽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사실에 스스 로도 놀란다” 며“이제는 나 자신을 있 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됐 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내 자신인 상태에 평안함을 느낀다” 고 고백했다. 윈프리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면
윈프리는 미시시피주 빈민가에서 10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다. 그는 14 세 때 미혼모가 됐다가 2주 만에 아이 를 잃는 등 수많은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윈프리는 현재 세계에서 가 장 영향력 있는 유명 인사 중 한 명으 로 손꼽힌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 르면 현재 그의 재산은 29억 달러(약 3 조1천300억원)에 달한다. 방송계의 거물이자 기업인 겸 자선 사업가인 윈프리는 지난 2011년 5월 까지 25년동안 시카고를 기반으로 자 신의 이름을 내건‘오프라 윈프리 쇼’ 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월‘디스커버리 커 뮤 니 케 이 션 스 ’( D i s c o v e r y Communications)와 제휴해 케이블 TV 방송국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 (OWN)’ 를 개국했고 그외 다양한 자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反푸틴 록밴드… 내달 5일 뉴욕서 한무대 올라
고아라, 설 한복 인사 “갑오년 복 많이 받으세요” 배우 고아라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고아라는 31일 오전 자신 의 트위터를 통해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 다. 사진 속 고아라는 색동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양 손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다. 한편 고아라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 역으로 많은 사랑 을 받았다.
상태가 악화했다. 이성재, 설 앞두고‘눈물의 사부곡’ 혈로이성재는 최근 방송에서 아버지의
루게릭병 투병 부친 별세 배우 이성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부 친상을 당했다. 이성재의 소속사는 루게릭병으로 배우 이성재
써 한달에 1천만원 가까이 벌어들인 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씨가 먹어치우는 음식의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는 한달에 평균 3천 달러(한화 약 321만 원)를‘먹방’ 을 위한 음식비로 지출한다고 말했다. CNN은“예상과 달리 박씨의‘먹 방’ 을 보는 시청자는 6 대 4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며 박씨의 팬들은 현금 화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박씨에게 보 내는 방법으로 그녀를 응원한다고 전 했다. 박씨는“내 먹방을 보면서 거식증을 극복했다는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 말했다. CNN은 1인 가구의 증가, 과도한 다 이어트 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인 터넷·스마트폰 인프라가 한국‘먹방’ 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병해 온 그의 부친이 29일 오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고 30일 전했다. 고인은 삼성종합건설 사장을 지낸 이강태 씨로 최근 2년여 동안 루게릭병 으로 투병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위출
투병 사실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에 대 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SBS 드라마‘수상한 가정 부’ 와 MBC ‘나 혼자 산다’를 마친 이성재는 최근 부친의 병간호에 집중 해 왔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 식장 17호실, 발인은 2월 1일 오전 7시 30분이다.
팝스타 마돈나가 반(反) 푸틴 공연 을 한 혐의로 투옥됐다 풀려난 러시아 여성 펑크 록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과 함께 다음달 미국 뉴욕 에서 공연을 펼친다. 마돈나는 내달 5일 인권단체 국제 사면위원회(AI)가 뉴욕에서 개최하는 인권 공연에 푸시 라이엇의 마리아 알 료히나,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와 함 께 나선다. 마돈나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 해“자유를 위해 싸우는 나의 동료 마 리아와 나데즈다를 소개하게 돼 영광” 이라며“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그들이 치른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 한다” 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오노 요코, 블론디 등 많은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며, 공연 포스터에는 푸시 라이엇 멤버들이 특 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돼 있 다. 푸시 라이엇은 2012년 2월 모스크 바의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푸틴 대 통령을 비판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로 인해 단원 5명 중 마리아와 나데즈다 가 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석방됐다. 마돈나는 AI 등과 함께 푸시 라이엇 의 석방을 촉구해왔으며, 2012년 8월 모스크바 콘서트에서는 등에‘푸시 라 이엇’ 이라는 글자를 적은 채 공연을 펼쳤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31, 2014
돌아온 정통 사극… 위민정치 말하다 KBS 1TV 대하 사극‘정도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 가란 국민입니다.” (영화‘변호인’중 송 우석 변호사의 대사) “백성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새 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다” (KBS 드라마 ‘정도전’중) 독립영화가 될 뻔한 영화‘변호인’ 이 천만 관객의 가슴에 새긴 대사는 다 름 아닌 대한민국 헌법 1조다. 폐지나 고물을 주워 팔아 먹고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세금을 걷겠다는 지금의 정부는 소작인들에게 소출의 8~9할을 세금으로 가져간 고려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인권 변호사로 용공 사건 재판정에
서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외친 전(前) 대 통령과 600년 전‘백성을 위한 나라’ 를 주창하며 조선을 건국하고 설계한 정 치가 정도전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아 마도 같을 것이다. 고려말 난세를 극복하고 역성혁명 을 이룬 정도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KBS 1TV의 정통 대하 사극‘정도 전’ (연출 강병택 극본 정현민)이 방송 초반부터 장년 남성들을 TV 앞으로 끌 어들이며 호평받고 있다.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치며 제작진 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사실 고증 이다. 철저히 사실에 기초한‘사극다운 사극’ 을 내걸었다. 정현민 작가는 수십 권의 역사서 원
전을 정독하고 역사학자들을 만나 자 문했다. 등장인물 모두의 전기를 찾아 참조했고 드라마 속 인물들의 직책은 실재 인물의 관직과 완벽하게 일치할 정도다. 드라마는 왕이나 귀족이 중심이 되 는 사극이 아니라 정도전을 비롯해 나 라의 운명과 백성을 위해 고민한‘정치 인’ 들을 조명하고, 구시대의 유물로 여 겨지는 성리학을 젊은 학문으로, 패배 주의로 여겼던 사대주의를 실용적이고 자주적인 외교 노선으로 새롭게 바라 본다. 궁벽한 시골 향리 가문 출신으로 신 진 관료가 된 정도전은 땅에 떨어진 대 의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지만, 10년 동안 유배와 유랑 생활로 버티던 그가 백성의 존경을 받던 무장 이성계를 찾 아가면서 역성혁명이 시작된다. 그는“임금은 존귀한 존재지만 그보 다 더 존귀한 것은 천하민심이다. 천하 민심을 얻지 못하는 정권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고 쓴 조선경국전을 통해 조 선의 법과 제도의 기틀을 닦고,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만든 설계자이기도 하다. 이성계는 고려인 혈통이지만 원에 서 귀화한 탓에 정체성을 고민하며 반 백이 될 때까지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전투를 치르며 충성심을 강요받은 슬 픈 운명의 무장이었다. 그는 온화한 성품으로 사람의 마음 을 움직이는 덕장 중의 덕장이지만, 내 성적인 면도 있고 술을 마시면 가벼운
주사도 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 작가는 현실 정치를 보는 듯 노련한 정치인들 의 불꽃 튀는 설전을 녹여내고 있다. 공민왕 사후 고려 왕실의 실권자가 된 이인임이 자신의 견제자로 관료에 임명된 정도전에게“이제 말단의 한을 푸셨으니 소원성취하셨습니까?” 라고 묻자 정도전은“이 정도로 되겠습니 까? 늙은 호랑이 한 마리 정도는 때려 잡아야 소원성취라 하겠지요” 라고 응 수한다. “늙은 호랑이는 영물이라 했는데 그 리 쉽게 잡히겠소이까?” “사냥개가 , 제 법 독이 올랐거든요” ,“짖는 개는 물지 못합니다. 모르시오?” ,“미친개라면 얘 기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정도전 역을 맡은 조재현과 노회한 권문세족의 상징인 이인임을 연기하는 박영규, 이성계 역의 유동근, 최영 역의 서인석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에 시 청자들은“1시간이 10분 같았다” 며몰 입하고 있다.
‘마녀사냥’ 부터‘달콤한19’까지…예능, 연애에 빠지다
저스틴비버 음주운전·마약·폭행…‘트러블 메이커’ 백악관 청원사이트서 비버 영주권 박탈 서명운동… 10만명 참여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20)가 무면허 음주운전과 폭행에 이르 기까지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 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23일 미국 마이 애미주 플로리다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 우고 신경안정제인 재낵스를 복용한 상태였다고 현지 경찰이 30일 밝혔다 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비버는 당시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술에 취해 난폭하게 몰다가 경찰에 체 포됐다. 그는 경찰의 체포에 저항한 체 포불응 혐의도 받고 있다. 비버는 운전 면허 유효기간도 만료돼 사실상 무면 허 상태였다. 그는 다음달 14일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비버는 29일에는 캐나다 토론토 경찰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30일 새벽 토론토 나이트클 럽에서 나와 일행 5명과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향하다가 언쟁이 벌어져 운전 자의 뒤통수를 때린 혐의다. 비버는 이 건과 관련해 29일 저녁 토론토 경찰에 자진 출두했는데, 경찰 서 주변에는 취재진과 팬들이 그를 보 려고 몰려 들었다.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비버는 지난 9일 그가 사는 로스앤 서명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젤레스 칼라바사스의 이웃집에 계란 백악관 청원 사이트‘위 더 피플’ 여러 개를 던져 집을 훼손한 혐의로 자 (We the People)에 올라온 청원 글은 “그는 미국인들의 안전만 위협하는 것 택 수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이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끔찍한 악영 면서 비버의 영주권 박탈 와 브라질에서 호텔 담벼락에 낙서했 향을 미친다” 다가 당국의 경고를 받았으며 성매매 을 촉구했다. 이 글에는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이 업소에도 출입해 논란이 일었다. 비버의 말썽이 끊이지 않자 미국에 서명해, 백악관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 서는 저스틴 비버 추방을 위한 온라인 을 표명해야 한다.
가수 홍진영이 MBC ‘ 세바퀴’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 했다. ‘3세대 소통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세바퀴’(기획 조희진 CP, 연출 이지현 PD) 의 오는 2월 1일 방송에서는 ‘제2의 고향 특집’를 주제로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가 진행 하며, 방송인 하일과 아들 하재익, 일본인 며느리 루미코, 프랑스 꽃청년 파비앙, 콩고 왕 자출신 난민 욤비 부자, 파라과이 미녀 아비가일, 데릴사위 크리스 등이 출연한다.
홍진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금 연애 상담 예능 봇물… 아슬아슬한 수위 넘나들어 예능프로그램들이 연애에 빠지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 연애. 그동 안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주로 머물렀 던 사랑과 연애란 주제가 최근에는 예 능프로그램으로 넘어오고 있다. 연애 중인 남녀의 심리를 솔직하게 때로는 적나라하게 풀어낸 예능프로그 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종합편 성채널 JTBC ‘마녀사냥’부터 케이 블채널 tvN ‘김지윤의 달콤한 19’(이하‘달콤한 19’ ), 케이블채널 TrendE ‘오늘밤 어때’까지 달콤한 연애에 빠진 예능프로그램들을 소개한 다. ◆19금 연애 상담 예능의 시작, ‘마 녀사냥’ ‘마녀사냥’ 은‘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뒤흔드는 마성의 여자들’ 을마 녀로 놓고 네 남자 MC들이 연애의 정 석을 몰라 방황하는 젊은 이들의 고민 을 듣고 해결해주는 연애 토크쇼다. 19 금 유머에 능한 개그맨 신동엽을 비롯 해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 등 네 MC들의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토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의 입담은 그동안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적 나라한 19금 이야기라는 점에서 젊은 남녀 시청자들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 다. 또‘그린 라이트를 켜줘’ 라는 코너 는 연애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남녀 의 시각차이 등을 솔직하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연애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녀사냥
◆친언니처럼 친근한 연애 상담소, ‘오늘밤 어때’ ‘오늘밤 어때’ 는 시청자들의 사연 ‘김지윤의 달콤한 19’ ‘마녀사냥’ 이 남녀 사이의 성적인 을 소재로, 고민은 있지만 쉽게 말하지 관계에 대한 담론으로 프로그램의 포 못했던 남녀의 은밀하고도 발칙한 연 인트를 만들어냈다면‘달콤한 19’ 는 애 스토리를 출연자들이 해결하는 형 좀 더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연애상담 식으로 꾸며지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당긴다. 프로그 연예계 섹시 아이콘인 방송인 박은지, 램의 메인 MC라 할 수 있는 김지윤의 개그우먼 안영미를 비롯해 가수 김종 촌철살인 상담과 연애스킬이 바로‘달 민, 데니안, 방송인 서유리 등이 MC로 나선다. 콤한 19’ 가 흥미를 이끌어내는 지점.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대놓고 김지윤은 좋은 연애 연구소의 소장 ‘19세 미만 관람불가’ 를 표방하고 나 이자‘달콤 살벌한 연애상담소’ ‘고백 , 하기 좋은 날’등의 책을 집필한 연애 선 것처럼‘오늘밤 어때’역시‘마녀사 코치에 있어 유명인사다. 그는‘달콤한 냥’못지않은 농도 짙은 성담론 토크가 19’ 에서‘남녀가 싸운 후 화가 풀리는 프로그램의 포인트다.‘속궁합’ 부터 타입’ 이나‘남자들이 이상형을 잡는 ‘연인을 만족시키는 스킨십’ 까지 수위 법’ ,‘데이트 비법’등 실질적인 고민 높은 주제들과 그에 대한 출연자들의 을 해결해주는 친근한 멘토로 시청자 솔직한 조언 등으로‘마녀사냥’ 을잇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는 제 2의 19금 토크쇼로 기대를 모으 ◆은밀하고 발칙한 연애담이 담긴, 고 있다.
2014년 1월 3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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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31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