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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5, 2014

<제26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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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차 징크스 이겨낼 것” ESPN, 다저스 확실한 3선발

류현진

메이저리그(MLB) 2년차를 맞이하는 류현진(27·LA 다저 스)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커지 고 있다. 확실한 3선발 요원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 각에서 나오는‘2년차 징크스’ 에 대한 압박도 영리하게 이겨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채널 < ESPN> 의 다저스 담장 기자 마크 색슨 은 4일“류현진이 2년차 징크스 를 이겨낼 수 있을까?” 라는 컬럼 을 기고했다. <B3면에서 계속>

2014년 2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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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WEDNESDAY, FEBRUARY 5, 2014

“여자 피겨, 김연아-아사다 백중세” 나가노 금메달 리핀스키,“순위 가르는 요소 정신력이 90%”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지난 4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 파크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침묵 속 황제의 귀환’ 안현수에게 조직위도 관심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찾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빅토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쇼트트 르 안은 여전히 최고의 쇼트트랙 선 랙 황제’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수” 라고 극찬했다. 오노는 안현수에 대 안)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도 주목하 해“기술과 경험, 능력이 무척 뛰어나 고 있다. 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조직위는 4일 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성이 크다” 고 평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 조직위는 최근 샤를 아믈랭(캐나다) 리노 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가 이후 이“올해와 지난해의 안현수는 꺾기 모처럼 올림픽에 돌아온다” 며 집중 조 매우 어려운 선수” 라고 한 말을 인용, 명했다. 안현수가 경쟁자들도 인정하는 강력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에 올랐 한 금메달 후보라고도 강조했다. 으나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또 그가 2008년 입은 무릎 부상 때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으로 방황의 시 문에 코너에서 보여주는 기술이 다소 간을 보내다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 약해지기도 했으나 타고난 몸 덕분에 는 지난 1일부터 소치에서 담금질 중 여전히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는 기술 이다. 이후 세 차례 훈련에서 그는 취 을 보여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연습에만 몰 이뿐만 아니라 조직위의 글에는 두했다. ‘인기가 많고 존경받는’안현수의 성 조직위는 안현수 스스로 침묵을 지 격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키고 있음에도 주변에서는 그의 복귀 헝가리의 빅토르 크노흐는 안현수 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 에 대해“매우 겸손하고 조용하다” 면 명했다. 서“좋아할 만한 사람” 이라고 칭찬했 미국 NBC 방송의 해설자로 소치를 다.

소치 로고, 예술적 디자인 배제한 최초 로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로고는 그림 등 모든 예술적 디자인을 배제한 최초 의 올림픽 로고다.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는 인터넷판 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로고인 ‘댄싱 베이징’ 을 디자인한 궈춘닝이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역대 올림 픽 로고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4일 보도했다. 더 뉴요커는 역대 모든 올림픽 로고 에 그림이 들어가 있으며, 명확한 그림 이 없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과 2012 년 런던 올림픽의 로고에도 글자 혹은 숫자가 그림 형태를 띠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에 비해 소치 올림픽 로고는 웹사 이트 주소이자 올림픽이 러시아 소치 에서 열린다는 것을 나타내는 ‘sochi.ru’ 와 올해 연도인‘2014’ , 올림 픽 오륜마크로 구성돼 있다. 한눈에 읽기 쉽게 단순한 글자체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 디자이너인 존 라인하트에 따르 면 이 글자체는 포스터와 광고 등에 주 로 쓰이는 레뷰(Revue)체와 비슷하다. 로고를 디자인한 스위스 디자인팀

의 크리스토프 마티는 글자 안에 다양 한 그림이 들어간 초안을 계속해서 변 형한 끝에“미래 지향적” 인 느낌의 현 재 로고를 완성했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최연소 금메 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32·미국)가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4)가 펼치 는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 쟁 구도를‘백중세’ 로 예상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은 5일‘나가노 여왕이 점치는 대관(戴 冠)의 행방’ 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 을 누르고 만 15세의 나이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리핀 스키는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소치 올림픽을 지켜본다. 리핀스키는“나도 올림픽에서 경쟁 을 해봤다” 며“순위를 가르는 요소는 정신력 90%, 신체능력 10%라고 생각 한다” 고 운을 뗐다. 이어“김연아와 아사다도 그 안에서 경쟁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 리핀스키는 김연아에 대해“1년 공 백을 겪었는데도 (지난해) 3월 세계선 수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는 것에 놀랐다” 며“점프도 훌륭했고 실 수가 없었다. 재능이 뛰어나고 정신력 도 대단한 선수” 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왼쪽)가 지난해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여자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시상대에서 3위 아사다 마오(오른쪽)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잠시 피겨 스케이팅을 떠나 있었던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218.31점을 받아 캐롤리나 코스

트너(197.89점·이탈리아)와 아사다 (196.47점)를 크게 앞서며 여왕의 귀환 을 알렸다.

베일에 가려진 개회식…‘56조 짜리’대회 시작 알릴 깜짝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이 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성대한 축 제의 시작을 알릴 개회식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오는 7일 오후 8시14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1시14분 에 대장정의 막이 올라간다.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깜 짝쇼’ 를 위해 개회식의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림픽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소치에

들렀을 때 처음으로 피 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이 언론에 공개됐을 뿐 스타디움과 함께 세부 적인 행사 내용은 베일 에 가려져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 는 설상·빙상·썰매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 총 98개의 금 메달이 걸려있다. 전 세 계 88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56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올림픽에 이름을 올렸다. 상 상을 초월하는 지원이 있었던 만큼 개 회식 역시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직접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함께 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은 불참 의사를 밝혔

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 온 개회식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러시 아의 고유문화와 강대국의 힘을 자랑 하는 콘셉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 다. 표트르 대제·니콜라이 고골의 소 설‘죽은 혼’그리고 다양한 러시아 민 담이 대회식의 3대 키워드다. 개회식의 주요 출연자는 거의 알려 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휘자 발레리 게 르기예프·비올리스트 연주자이자 지 휘자인 유리 바슈메트·마린스키 발레 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율리아나 로파 트키나·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등 4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리핀스키는“김연아가 2010 년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은 완벽한 연 기를 펼칠 것 같지는 않다” 는 전망했 다. 그는“밴쿠버 이후 4년 동안 김연아 의 점프 구성은 세계 정상급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작은 대회에만 나서 올림픽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판단하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리핀스키는“아사다는 기본기를 갖 췄고 정신력이 뛰어나다” 며“슬로 스 타터 아사다가 이번 시즌을 잘 치르고 있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은 여 전히 매력적이다” 라고 아사다의 장점 을 설명했다. “피겨계에서는 김연아의 올림픽 2 연패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고 심판 도 항상 김연아를 주목한다” 고‘김연 아 대세론’ 을 언급한 리핀스키는“여 러 요소를 살펴볼 때 정말 재밌는 싸움 이 될 것” 이라고 김연아와 아사다의 경 쟁을 기대했다. 리핀스키는 코스트너와 미국 챔피 언 그레이시 골드(19), 러시아 신예 아 데리나 소토니코와(18)·율리아 리프 니츠카야(16) 등을 복병으로 꼽았다.

러시아 언론들은“이번 개회식에는 1000명이 넘는 어린이합창단 및 무용 수들이 등장할 것” 이라며“2008년 베 이징올림픽을 능가하는 화려한 행사가 펼쳐질 것” 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내 고 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전통을 따른다.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선수단이 제 일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인 러시아 선 수단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나머지는 알파벳순으로 등장한다. 한국은 개인통산 6번째 올림픽에서 도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을 기수로 앞세워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 낸다.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임원을 포함 해 총 120명 규모의 선수단이 소치로 파견된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파견 선 수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은 소치동계올림픽 자력 출전 권 획득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 지 못한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불참 하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 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개회식의 마지막은 성화 점화식이 장식한다. 지난해 9월 초 그리스 올림 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 돼 러시아 전역을 누빈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 면 올림픽이 시작된다.


스포츠

2014년 2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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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가세한 텍사스, ML 최강타선” MLB.com, 베스트 10 선정… 텍사스 1위·보스턴 2위

구가 우중간으로 잘 뻗어가는 특성이 있다. 추신수 같은 좌타자가 강하게 잡

아당긴 타구가 홈런이 될 수 있는 구장 이다. MLB.com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프린스 필더도 레인절스 볼파크와 좋 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추신수~엘비스 앤드 루스~프린스 필더~애드리안 벨트레까 지 다이내믹한 1~4번 타순을 보유했 다” 라고 평가했다. 추신수와 앤드루스 가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면 필더와 벨 트레가 깔끔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라 인업이다. 이들의 뒤를 이을 알렉스 리 오스, 미치 모어랜드 등도 한 방 능력을 갖췄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최강타선 2위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자 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 했지만, 유망주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가 공백을 메울 것이다. 데이비드 오티 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셰인 빅토리노, 마이크 나폴리 등도 있고 잰더 보카츠, 윌 미들브룩스 등 젊은 선수들도 있다” 라고 보도했다. 한편, MLB.com이 꼽은 최강타선 3 위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4위는 LA 에인절스, 5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다.

“다저스 98승으로 압도적 1위”

난해 92승70패(승률 .568)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 예상치 결과 98승64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저스의 예 상 득점은 732점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는 콜로라도(742점)에 이어 가장 많았 다. 팀 타율은 2할5푼9리를 기록할 것 으로 전망됐고 팀 장타율은 4할1푼1리 로 콜로라도(.431)와 밀워키(.414)에 이 은 지구 3위였다. 가장 괄목할 만한 부 분은 투수력이었다. 다저스는 579점의 실점만을 내줄 것으로 예상됐다. 500

점대 실점은 내셔널리그를 비롯한 전 체 30개 팀 중 다저스가 유일했다. 다저 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 진, 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뛰어난 선발 진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켄리 잰슨을 위시로 한 불펜 전력도 리그 정상급이 라는 평가다. 결국 막강한 마운드의 힘 으로 100승에 가까운 성적을 낼 것이 라는 추정치다. 지구 2위로 예상된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87승75패)의 격 차도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 가서야 류현진이 팀을 안도시켰다” 라고 떠올릴 정도다. 색슨도 당시 상황 을 나열하며 이를 지적했다. 그러나 색 슨은“시즌 개막까지 준비할 시간은 충 분했고 그는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고 강조했다. 이어 색슨은“류현진은 시즌 중반의 고비도 극복했고 마무리는 강렬했다. 그는 1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만약 호세 페르난데스(마이 애미)와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없었다면 신인왕 투표에서도 더 큰 이 점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색슨은 2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며 기 대감을 드러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과 다르 빗슈 유(텍사스)와 같이 동양권에서 활 약하다 MLB로 건너온 투수들의 2년차 가 신인 때보다 더 뛰어났다는 이유였 다. 비록 강력한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 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투구 를 펼치고 아주 큰 압박은 없는 3선발 이라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도 덧붙 였다. “그가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 을까?” 라는 물음을 마지막에 단 색슨 은“그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류현진 은 또 다른 긍정적 신호를 위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

렸다. 한편 류현진은 주말부터 투·포수 및 재활 선수를 대상으로 시작되는 다 저스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해 본격 적인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텍사스가 추신수의 가세로 메이저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했다. MLB.com은 4일 올 시즌 메이저리 그 타선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의 텍사스가 당 당히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텍 사스는 좌타자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를 영입했다. 홈 구장 특성에 맞는 영입 이었다” 라고 평가했다. 텍사스는 지난 해 팀 타율 0.262로 메이저리그 전체 7 위였고, 팀 홈런도 17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였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앤드 루스의 가세로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 했다. 텍사스의 홈 구장 레인절스볼파크 는 좌측 담장 101m에 우측은 99m에 불과하다. 특히 제트기류가 형성돼 타

시즌을 앞두고 각각의 컴퓨터 통계 분석 자료가 나오며 팬들의 관심을 모 으고 있다. 그 중 공신력을 인정받는 예 상치 중 하나인‘PECOTA’프로젝션 에서는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30 개 팀 중 유일하게 시즌 100승에 근접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를 모으 고 있다.

훈련중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PECOTA’프로젝션은 4일 2월 초 까지의 전력 변동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14년 MLB 30개 팀의 성적 예상을 내놨다. 보통 통계 분석은 과거의 데이 터를 활용, 미래의 가치를 예상한다는 점에서 전년도 성적과 크게 뒤바뀌는 일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 의 예상 성적은 가히 독보적이었다. 지

ESPN, “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이겨낼 것” <B1면에서 계속> 색슨은 최근 2014년 다저스 투수진 의 5가지 물음이라는 컬럼에서 류현진 의 2년차 징크스를 다소간 우려하는 뉘 앙스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색슨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 려했을 때 류현진이 2년차 징크스를 극 복할 것이라는 종합적인 견해를 내놨 다. 먼저 색슨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먼저 훈련에 들어가 몸 상태를 끌어올 리고 있는 류현진의 자세를 칭찬했다. 색슨은“류현진은 스프링캠프를 2주

남기고 캘리포니아로 날아왔다. 그는 2 년차의 퇴보를 피하기 위해 더 좋은 몸 상태를 갖추길 원하고 있다” 라고 동향 을 전하면서“지난해에는 내 준비가 부 족했다는 것을 실감했다” 라는 류현진 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실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초반까 지만 해도 평가가 그리 썩 좋지 않았다. 투수조의 러닝에서는 완주하지 못해 현지 언론들의 집요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구위도 팀에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지 못했다. 다저스 관계자들은“시범경기 막판

선덜랜드로 임대되어 맹활 약중인 기성용.

선덜랜드, 105억에 기성용 완전 영입 원해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 성이 높다. 스완지의 회장이 직접 기성 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기성용의 거취 용의 복귀를 여러차례 종용할 정도로 에 영국 언론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 애정을 보인데다가, 고 있다. 선덜랜드 외에도 기성용의 영입에 그동안 장애물로 여겨졌던 라우드 관심을 보인 빅클럽들이 있는 것으로 럽 감독의 경질로 기성용의 스완지 복 알려졌기 때문이다. 귀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 라우드럽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 측과는 달리 선덜랜드가 전격적으로 로 4일 전격 경질되었다. 스완지 측은 기성용의 영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라우드럽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라 알려졌다. 우드럽의 후임으로는 게리 몽크와 코 영국의‘데일리 메일’ 은 4일“선덜 치인 알란 커티스가 맡을 것” 이라고 랜드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기성용과 밝혔다. 계약을 원하고 있다” 고 보도하면서 몸 선덜랜드의 전격 영입 움직임으로 값으로 6백만 파운드(약 105억원)를 인해 기성용을 둘러싼 이번 여름 이적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 기성용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가능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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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2014년 2월 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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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원인·증상 및 예방법은? 급성 호흡기 질환… 고열·두통·근육통·전신 쇠약감 등 증상 동반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장애 중 하나다.

“내가 어떤 심정인지 잘 안다고?” 우울증에 되레 독 되는 말들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있지만 상대가 처한 입장을 잘 알지 못 장애 중 하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하면서 함부로 공감하는 것은 위험하 터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우 다. 캐플린 박사는“사람들마다 각자의 울증에 시달리고 있고, 미국 공공과학 방식으로 우울증을 경험한다” 며“상대 도서관 의학저널‘플로스 메디신’ 에 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린 논문에 따르면, 중동과 북아프리 그냥 들어주는 편이 낫다” 고 말했다. 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우울증이 특 또“자신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히 심각하다. 있다면 그 경험을 공유해서 상대가 혼 하지만 국내도 지난 2013년 건강보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도움 험 진료비 지급자료 기준으로 보면 이 된다” 며“단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100명당 1명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만 를 받았다. 또 신체가 아닌 정신적 질 큼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아서는 안 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 된다” 고 조언했다. 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훨 ◆ 받아들여=‘받아들여’라거나 씬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알고 있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의 문구는 상대가 것으로 추정된다. 처한 상황을 하찮은 것으로 묵살해버 흔한 질병인 만큼 우리 주변에도 우 리는 표현이다.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 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어뜨리고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등 일 마련이다. 존tm홉킨스대학교 정신의 상생활을 망가트리는 심각한 질환이 학 및 신경학과 교수인 아담 캐플린 박 다. 사에 따르면,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궤적을 벗어나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에게 별일 아니 게 서투른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는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는 것이다. 캐플린 박사는 우울증의 영 편이 낫다. 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캐플린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고 지적했다. 인터뷰에서“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 ◆힘내=힘내라는 표현 역시 받아 게 대수롭지 않게 던진 위로의 말이 그 들이라는 표현과 비슷하다. 캐플린 박 들의 결점이나 나약함을 더욱 부각시 사는“상대가 힘을 낼 수 있는 입장이 키는 독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캐플 었다면 벌써 기운을 차렸을 것” 이라며 린 박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말은 “위로의 말을 던지는 것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그냥 들어주며‘힘들었겠다’ 우울증 환자에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떤 심정인지 잘 알아=공감의 는 정도의 호응을 해주는 것이 더 큰 제스처는 상대에게 큰 도움이 될 때도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DDT 노출, 알츠하이머 발병과 관련 맹독성 살충제인 디디티(DDT)에 많 이 노출되면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 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우드존슨 의 대의 제이슨 리처드슨 교수팀은 27일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알츠하 이머 환자의 혈중 디디이(DDE· DDT 가 체내에서 분해돼 만들어지는 물질) 농도가 정상인보다 3.8배 높았다고 밝 혔다. 이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환 자 86명과 일반인 79명의 혈액, 이미 사망한 알츠하이머 환자 11명의 뇌조 직을 분석한 결과다. 또, 알츠하이머 환자군의 80%에서 DDE가 검출돼, 일 반인 검출 비율 70%보다 높았다. 인지시험에서도 알츠하이머를 일 으키는 유전자인‘아폴리포프로테인

E-4’(ApoE4)를 보유하면서 혈중 DDE 농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낮은 점 수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 하이머가 유전 질환이라는 기존의 인 식을 뒤집는 것이다. 리처드슨 교수는“그동안 알츠하이 머는 일반적으로 유전질환으로 알려 졌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이 미치는 영향에 대 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고 말했다. DDT는 빈대 퇴치 등 살충제로 널리 쓰였지만 독성이 강하고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어 국내에서는 1971년, 미국에 서는 1972년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DDT가 토양 등에서 소멸될 때까지 수십년이 걸리는데다 여전히 DDT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수입한 과 일, 채소, 곡물을 먹는 과정에 노출될 수도 있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파로 인해 독감 환자가 증 가하고 있다.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 흡기계(폐)를 침범해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박 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독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독감이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 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네 가지 형태로 발생했다. 심각한 증상 으로 죽음까지 이끌며 전 세계적인 유행을 발생시킨 A형, 국지적인 전염 병을 일으키는 B형, 비교적 잘 발생 하지 않고 증상도 가벼운 C형, 현재 까지 사람에 대한 병원성이 불명확한 D형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 매년 겨울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는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 고,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릴 경우 사망률이 증 가하며 합병증의 발생이 높아지기도 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있다.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럽게 발병하 기 때문에 고열(38~41℃)이 시작된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미열 이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는 정확한 발병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독감은 소위‘심각한 몸살’ 이라고 일 컫는 전신 증상이 뚜렷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단순 독감에서 급성 증상 및 징후 는 대부분 2~5일에 걸쳐 호전되며 1 주 내에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단 기 침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노 인이나 소아 등 극히 소수는 쇠약감 또는 나른함이 수 주 동안 지속되기 도 한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는 독감에 감염된 환자 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 는 비말(침)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공기감염도 가능 하므로 폐쇄 공간 내에서 집단적으로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이 원인균은 건조한 점액에 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 문에 악수 등의 직접 접촉이나 의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발병 전 미리 접종받는 것이다. 접종을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항바이러 스제를 복용해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도 있다. 외출 전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에티켓 등 기본적인 예방 법은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한 다.

침구 등의 환경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의 증상은?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호흡기 바 이러스에 의한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 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 며, 감기와 달리 폐렴, 중이염, 심폐질 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독감 예방법은?

10대 때 아침 거르면 성인 되도 당뇨·비만 위험↑

피로 푼다고 마사지 받았는데… 디스크만 생겨? 대학생 김모(25)씨는 지난 주말 피 로를 풀러 친구와 중국 마사지를 받으 러 갔다. 마사지를 받을 때 편안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마사지사가 강하 게 몸을 압박해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 만 뭉친 근육을 풀려면 강도가 셀 수록 시원할 거라 생각해 아파도 계속해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 후, 김씨는 며칠 이 지나도 마사지를 받을 때 느꼈던 어 깨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한의원에 가 침을 맞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씨처럼 몸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 해 마사지를 받았다가 근육통이나 부 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2013 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부 및 체 형관리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사례를 살펴보면 2011년엔 4314건, 2012년엔 4202건으로 평균 4000건을 넘어섰다. 그중 피해 사례 273건을 분석한 결과, 16.5%(45건)이 피부 염증 및 멍, 타박 상 및 염좌와 같은 부작용에 관련된 것

이었다. 적절한 자극의 마사지는 혈액과 림 프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피로감을 해 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지만 신체 유연 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척추·관절 질환이 있었던 사람이 마사지를 받으 면 오히려 근육통으로 고생하거나 심 하면 디스크 같은 질환을 겪을 수 있 다. 중국마사지와 태국마사지는 손을 이용해 강하게 주무르고 두드리기 때 문에 받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엔 마사지사에 게 바로 말해 강도를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센 강도로 받았다간 근 섬유에 미세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많기 때문 이다. 김영수병원 비수술센터 김도형 원 장은“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일수록 마 사지를 약하게 받아야 한다” 며“오히 려 과하게 더 마사지를 받으면 디스크 가 올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

10대 시절 아침을 거르거나 부실하 게 먹으면 성인이 되서도 대사증후군 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 고혈 압, 비만 등을 포괄하는 의학 용어로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성을 증가 시킨다. 스웨덴 우메오(Umee University) 대 학교 연구팀이 아침을 먹지 않거나 부 실하게 먹었던 10대의 건강 상태를 약 30년 뒤에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81년 당시 10대였던 사 람을 대상으로 아침에 무엇을 먹는지 를 조사했다. 이후 27년 뒤인 2008년 에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펴봤다. 조사결과 아침을 먹지 않거나 제대 로 먹지 않았던 사람들은 아침을 든든 히 먹은 사람과 비교해 성인이 된 후에 대사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의 사회경 제적인 환경과 생활 습관과 같은 변수 도 고려했다며 이 같은 결과의 가장 주 요한 요인은‘아침식사’ 라고 결론 내 렸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웬버그 (Maria Wennberg) 박사는“아침을 거 르거나 제대로 먹지 않는 것과 대사 증 후군 사이의 연관 관계를 보다 더 명확 히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 다” 며“하지만 이번 연구를 포함해 앞 선 연구들은 적어도 아침을 거르면 우 리 몸의 혈당 조절 능력에 부정적인 영 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아침에 저녁보 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경우 당뇨

병과 비만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살을 빼기에도 더 좋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을 많이 먹고 점심, 저녁을 적게 먹은 그 룹은 약 8.7kg을 감량한 반면, 저녁을 많이 먹은 그룹은 3.4kg을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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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WEDNESDAY, FEBRUARY 5, 2014

“톡톡 튀는 컬러 지고 톤 다운된 귀족 컬러 뜬다” 미국 팬톤컬러연구소 2014 트렌드 컬러 선정… 래디언트 오키드·다즐링 블루 등 세계적인 컬러 컨설턴트 회사인 팬 톤(PANTONE)이 2014년을 이끌어갈 대세 컬러를 발표했다. 패션, 생활용품 등 2014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 컬러 10가지를 발표 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템들이 하 나 둘씩 출시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 컬러로 래디언트 오키드와 다즐링 블 루로 선정, 트렌드를 먼저 읽는 하이패 션 브랜드와 패셔니스타들의 핫 컬러 키워드로 떠올랐다. 2014 컬러 트렌드인 래디언트 오키 드와 다즐링 블루의 전반을 살펴봤다.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의 2014 트 렌드 컬러 선정 지난 20년간 산업계 색채표준이 되 고 있는 팬톤컬러연구소는 2013년 에

메랄드 그린을 트렌드 컬러의 바톤을 이어받을 대표 컬러 10가지를 선정했 다. 이 연구소는 그 동안 형형색색의 에 시드 컬러를 주목했던 것과 달리 올해 는 회색이 가미된 채도 낮은 컬러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래디언 트 오키드 컬러 외 플래이시드 블루, 바 이올렛 튤립, 헴록, 팔로마 등 총 10가 지를 발표했다. 그 중 패션 분야는 다즐링 블루가 메 인 컬러로 선정되며 거의 모든 컬렉션 에서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 다. 2014 S/S 주요 패션위크 기간 남성 복과 여성복 컬렉션뿐만 아니라 코스 메틱, 인테리어 소품분야로 영역을 넓 혀가고 있다.

◆런웨이 위의 트렌드 컬러 레드의 강렬함과 블루의 우아함을 믹스한 래디언트 오키드 컬러는 예로 부터 고귀한 색이라 불리며 재산과 왕 족, 번영의 색깔로 여겨 왔다. 주로 왕 실에서 사용한 귀족 컬러인 래디언트 오키드는 S/S 시즌 런웨이 위를 수놓았 다. 필립 림은 나무의 나이테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프린트에 오키드 핑크 컬 러를 입혔다.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 와 함께해 화사함을 주고 때로는 과감 한 더욱 톤다운 된 컬러로 시원함을 표 현했다. 엠포리오 알마니 또한 퍼플을 입힌 파스텔 톤의 루즈한 의상들을 무대 위 에 올려 S/S 시즌 래디언트 오키드 컬

러의 돌풍을 예고했다. ◆트렌드를 컬러를 입은 스타들 패션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스 타들은 먼저 트렌드 컬러를 알아본다. 레드카펫 위, 공식석상, 하객패션, 화보

등에서 트렌드를 녹이고 있다. 하객패션으로 다즐링 블루 컬러의 롱스커트를 선택한 김정화, 레드카펫 위의 김선아와 김민종, 영화‘동창생’ VIP 시사회의 다즐링 블루 원피스뿐만

아니라 모델 송경아와 소녀시대 유리 는 보랏빛 의상을 파스텔톤으로 소화 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셔니스타다 운 모습을 보여줬다.

2014 기업 성장조건, 능력있는 ‘시니어 세대’ 여가문화 소비 공략 2014년에는 여가와 휴식, 삶의 균 형을 찾으려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 가 보다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시장 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3년 국내총생산(GDP)은 1조 1천 295달 러로 세계 15위의 경제 규모를 갖추 게 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이 중요했던 사회 분위기에서 여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조, 여가와 문화 소비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2010~2011년에는 여가를 즐기지 않던 은퇴 이후 시니어 세대 들의 여가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나 타나기 시작했다. 또 2011~2012년에는 주 5일제 근무제 및 수업제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가족중심의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캠핑을 즐기는 30~40대 X-세대 아빠, 컬처맘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2008년만 해도 약 700억 원 가량이었던 캠핑시장이 2013년 7 배 이상 성장, 5,000억 원 이상의 시 장규모로 성장했다. 게다가 캠핑이 가족중심 여가의 하나의 패턴으로 발전함에 따라 농촌체험여행이나 오 지탐방 등 다양한 여행 문화가 함께 퍼져나갔다. 이에 2012~2013년은 여가 공간

이 한곳에 집중됐던 쇼핑몰이 3세대 까지 진화하면서 몰링을 즐기는 소 비층 급증, 복합문화공간에서 즐기 는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 으로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각 세대별로 문화적 유흥과 개인의 취 향을 고려한 문화소비에 대한 욕구 가 지속, 업계 전반이 문화소비 콘텐 츠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업계는 주소비층으 로 떠오른 60~70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여가문화에 집중, 정책적, 문화 적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 장년 층들을 위한 연극, 댄스, 실버합창단, 전용영화관 등 실버상품 개발이 기 업의 핵심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 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2014년에도 보 다 다양한 세대에 발맞춘 여가문화 개발이 기업의 성장조건에 중요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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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또 하나의 약속’멀티플렉스 개봉 미미 “외압있다”VS“사실 무근” … 배급사 반발

이나영, 화보 공개… 원빈 사로잡은 여신 미모 ‘눈부셔’ 배우 이나영이 뷰티 브랜드 랑콤 화보를 통해 여신 미모를 발산했다. 랑콤은 4일 이나영 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는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개된 것이다. 화보 속 이나영은 꽃을 배경으로 화사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로 당 당하고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이나영은 랑콤을 통해 “엄 마, 아내, 딸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기업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 씨의 실화를 소재 로 한 영화‘또 하나의 약속’ 이 비교적 높은 예매 점유율에도 대기업들이 운 영하는 개봉관을 잡지 못해 배급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배급사 OAL에 따르면 오는 6일 개봉하는‘또 하나의 약속’ 은 전국 99 곳 롯데시네마 가운데 서울·인천·일 산·부산·대구·포항·청주 등 7곳 에서만 개봉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와 해당 기업체의 사업장이 있는 수원·화성은 물론 대전·광주·울산 등 광역시, 제 주특별자치도 등에서도 상영되지 않는 다. 전국 60개 사이트를 운영하는 메가 박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3일부터 20여 곳에서 예매를 진행했다 가 4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서울·부 산·제주 등 7곳에서만 예매를 받고 있 다. 메가박스 측은 배급과 관련해 OAL 과 협의 중이다. 대기업 중에는 CJ 계열의 CGV(108 곳)에서만 40~50개 사이트에서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는 개봉을 이틀 앞두고‘겨울왕 국’ (36.5%),‘수상한 그녀’ (24.2%)에 이어 예매 점유율 3위(6.1%)를 달리고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한 장면.

있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가운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프랑켄슈타인’ (1.9%) 등을 제친 1위의 성적이다. 영화의 평점도 높다. 포털사이트 네 이버에선 10점 만점 중 9.79점, 다음에 선 9.9점을 기록 중이다. 높은 평가에도 상영관이 줄어들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는 상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 지고 있다. “엊그제까지 2월 6일 신촌 메가박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포스터.

스에서 분명히 예매를 받고 있었는데 오늘 예매하려고 보니까 상영이 취소 됐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개봉관 수가 너무 적다” “충남은 한 관도 없 다”등의 관객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 황이다. OAL 관계자는“대기업 멀티플렉스 체인이 아닌 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 모 극장들도 전국적으로 20개의 극장 을 배정한 것에 비춰 롯데 등의 극장 배 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워쇼스키 남매 신작, 한국 촬영?…물밑 조율중 지난해 말부터 비밀리에 서울에서 촬영하는 프로젝트 진행

소녀시대 윤아와 김범수가 주연한 KBS 월화극 ‘총리와 나’가 시청률 6.1%로 종영했다.

‘총리와 나’시청률 부진 속 종영 윤아· 김범수 주연… 시청률 6.1% 기록 소녀시대 윤아와 김범수가 주연한 KBS 월화극‘총리와 나’가 시청률 6.1%로 종영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총리와 나’ 17회는 전국 기준과 수도권 기준 모두 6.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일‘미래의 선택’후 속으로 시작한‘총리와 나’ 는 첫 방송 에서 5.9%로 출발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연소 총리 권율(이범수 분)과 연 예지 기자 다정(윤아 분)의 로맨스를 그렸지만, 스무 살 차이가 나는 두 사 람의 연기 조화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거나 공감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MBC ‘기 황후’는 이날 25.3%로 자체 최고 시 청률을 기록했고 SBS ‘따뜻한 말 한 마디’는 10.9%였다.‘총리와 나’후 속으로는 윤계상과 한지혜가 주연하 는‘태양은 가득히’ 가 방송된다.

할리우드 스타감독 워쇼스키 남매 가 차기작을 한국촬영을 염두에 두고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영화 계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 원회 등 유관 단체들은 지난해 말부 터 비밀리에 워쇼스키 남매 신작을 서울에서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해왔다. 비슷한 시기에 진행했던‘어 벤져스2’서울 촬영이 알려지면서 워 쇼스키 프로젝트는 수면 아래로 내려 갔지만 여전히 물밑 조율 중인 것으 할리우드 스타감독 워쇼스키 남매. 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워쇼스키 신작 프로 우드에 데뷔시킨 데 이어 배두나를 젝트 진행을 맡길 수 있는 한국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와‘주티퍼 어샌 제작사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딩’ 에 연이어 출연시켜 한국에 대한 ‘매트릭스’등을 연출한 워쇼스키 친밀감을 드러냈다. 남매는‘닌자 어쌔신’ 으로 비를 할리 워쇼스키 남매는‘클라우드 아틀

비 ‘레인이펙트’ 리패키지 앨범 발매…신곡 수록 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스페셜 에디션 형식의 앨범에는 정 규 앨범에는 없었던 신곡‘사랑해’ 와 ‘30 Sexy 리믹스’등이 추가로 수록됐 다. 또 비의 이야기가 담긴 소책자와 노트도 더했다. 비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최근 발 ‘사랑해’ 는 웅장한 현악기 사운드와 표한 정규 6집‘레인이펙트’ 의 리패키 사랑에 빠진 남자의 고백을 담은 가사 지 앨범을 오는 7일 발매한다고 소속 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이다.

라스’ 에 2144년 네오서울을 배경으 로 등장시키기도 했었다. 워쇼스키 남매는 2013년 1월‘클라우드 개봉 을 앞두고 방한해 MBC ‘무릎팍도 사’에 출연,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

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작품을 고려해봤을 때 전국 7개 관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며“외압설 등 루머는 사실무근” 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영화는 시민 모금 운동인 제작 두레와 개인 투자로 순제작비(10억원) 를 크게 웃도는 15억 원을 모았다. 시민 모금 등으로 제작비 전액을 모 은 건 한국 상업영화 가운데‘또 하나 의 약속’ 이 처음이다.

정을 나타냈다. ‘어벤져스2’ 에 이어 워쇼스키 남 매 신작이 서울 촬영이 결정된다면 올해 한국영화계 또 다른 큰 소식이 될 전망이다. 한국이 할리우드 영화 에 잇따라 촬영지로 결정되면 세계 속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내한한‘어벤져스2’제작 진은 설 연휴 기간 서울과 인천 등에 서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고 촬영장소 를 최종 결정했다. 디즈니 코리아와 마블 스튜디오는 한국촬영과 관련, 세부적인 사안이 확정되면 이달 중순께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 워쇼스키 프로젝트 한국촬영은 ‘어벤져스2’진행과도 밀접하게 이 어질 것 같다.‘어벤져스2’촬영이 한 국촬영에 대한 테스트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어벤져스2’ 에 이어 워쇼스 키 신작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촬영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2014

“이러다 디즈니 최초 천만도 가능?” ‘겨울왕국’역대 애니메이션 1위 등극… 음원차트까지 수성 디즈니 애니메이션‘겨울왕국’흥 행 그래프는 어디까지 치솟을까. 이미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1위에 등극한‘겨울왕국’ 이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여기에 음워차 트 1위 수성이라는 성적까지 내면서 한 국 영화계 안팎을 놀라게 하고 있다. ‘겨울왕국’ 은 4일 기준 네이버, 다 음, CGV, 메가박스, 예스 24, 티켓링크 등 국내 대부분 예매사이트에서 40% 가 훌쩍 넘는 기록으로 압도적인 예매 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애니메이 션 최장기간 예매율 1위의 성적이기도 하다. 자막판과 더빙판의 고른 인기가 이 에 한 몫한다. 보통 성인 관객들은 자막 판을 더 선호하기 마련이지만‘겨울왕 국’ 의 더빙판은 2030 성인관객들의 자 발적인 재관람이 이뤄지고 있다고 영 화 배급사 측이 전했다. 또 맥스무비의 분석에 따르면 이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30-40대 관객들 의 예매가 집중된 데 반해,‘겨울왕국’

디즈니 에니메이션 ‘겨울왕국’

은 10-20대 관객의 예매율과 남성 관 객의 예매가 늘어났다. 세대별 고른 분 포는 메가 히트급 영화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으로,‘겨울왕국’ 의 장기 흥행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여기에‘겨울왕국’ 이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다음달 아카데미상까지 도전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 1일 (현지 시간) 국제애니메이션 협회 주최로 개최된 애니상에서 최우 수 작품상(Best Animated Feature)과 함 께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

수 미술상, 최우수 목소리 연기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 수상의 영 예를 안은 것 등이 화제가 돼‘국민 애 니’ 가 되고 있다. 왕자와 공주에 집중된 이야기가 아 닌 가족과 자매애의 강조라는 내용의 차별점과 함께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 주에 맞춰 배우들이 노래하는 웅장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면모 등이 흥행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스갯 소리였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1000만 관객이 아주 현실성 없는 얘기만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도. 1000만은 사실상 상징적이 숫자라고 하더라도, 그 만큼 ‘겨울왕국’ 이 애니메이션으로 독보적 인 신기록을 낼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북미에서 개봉 11주차에 박스오피 스 2위로 반등하는 깜짝쇼를 벌인‘겨 울왕국’ 이 국내에서는 4일까지 누적관 객수 635만 1806명을 기록했다. 일일 에 박스오피스 성적은‘수상한 그녀’ 이은 2위다.

웹드라마‘후유증’미국 진출 김동준 주연… ‘드라마피버’ 통해 아이돌 그룹‘제국의아이들’ 의김 동준이 주연한 웹 드라마‘후유증’ 이 미국에 진출한다. 제작사 오아시스픽쳐스는“ ‘후유 증’ 이 2월 13일 미국의 한국 드라마 스 트리밍 사이트인‘드라마피버’ 를 통해 웹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 한다” 고 5일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후유증’ 은 하이틴 판타지 스릴러로 고등학생

안대용(김동준 분)이 죽을 사람을 구분 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렸다. ‘시즌1:사고 후 찾아온 또 하나의 감각’ 과‘시즌2:욕망이 적을수록 인생 은 행복하다’ 로 나누어 총 11회로 제 작됐다. 지난달 6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 해 공개된 이후 재생 수 350만 건을 돌 파했다.

“단 하나의 욕망은 좋은 작품을 계속하는 것” 배우 문소리, 영화 ‘관능의 법칙’서 40대 주부 미연 역 여배우들의 활약이 뜸한 충무로에 서 문소리가 보여준 지난 1~2년간의 행보는 눈길을 끌 만하다. 오랜 동반자 설경구와 함께한 상업 영화‘스파이’ (2013)에선 능수능란한 코미디를 보여줬고, 낯선 스릴러‘분노 의 윤리학’ (2013)에선 교수부인 선화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찬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독립영 화‘만신’ (2014)에서는 중년 무당으로 굿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창동·홍상수·윤제균과 함께 한 스펙트럼 넓은 배우” 라는 동료 배우 설경구의 평가처럼, 그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가리지 않으며 필모그래피 오는 13일 개봉하는 권칠인 감독의 에 다양한 발자국을 새기고 있다. ‘관능의 법칙’ 도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 이었다. 남편과의 잠 자리에 집착하는 40대 주부 미연 역이다. 자식을 해외로 유학 보낸 미연은 남편과의 잠자리에 집착하 고, 이 를‘견 디고 자’ 남

편 재호(이성민)는 비아그라에 의존한 삶을 살아간다. 미연은 확실히 그가 도 전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다. “일주일에 세 번을 요구하는 여자가 과연 있을까요? 와인을 준비하고 섹시 한 슬립을 입고…. 신혼 초도 아니고 결 혼한 지 10년이 지나고 나서도요? 그런 의문점이 들었지만 시나리오가 아기자 기한 게 재밌었어요.” 문소리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영화를 선 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미연이라는 인 물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문소리 는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 미연의 일주일치 생활계획표를 상 상으로 짜보기도 하고, 침대에서 미스 트를 뿌리는 등 깨알 같은 아이디어를 감독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미연이란 인물은 나랑 많이 다르지만, 그녀가 보통 주부인 것처럼 보이도록 연기하려고 애썼다” 고 했다. 코믹으로 포장됐지만, 영화에는 약간 의 정사 장면이 있다. 사실‘바람난 가 족’ (2003) 등에서 보여준 노출 탓에 마

걸그룹 티아라가 최근 잡지 더 셀러브리티와 진행한 화보 촬 영 및 인터뷰가 3일 공개됐다. 아프리칸 프린트, 그래픽 아트 프린트,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의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티아라 여섯 멤버들은 감각적인 프린트 룩과 의상 콘셉트에 맞는 다 양한 포즈와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패션 관심사, 올 봄 시도해 보고 싶은 스타일 등 취향, 2014년에 이루고 싶은 바람 등을 공개했다. 효민은 “스쿼시나 스킨스쿠버 같은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 포토에세이와 여행 서적도 많이 읽고 싶다”고 2014년 이루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 은정은 “올 봄엔 캐주얼한 의상 대신 펜슬 스커트에 힐을 신은 페미닌한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스타일 링 취향을 밝혔다. 티아라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 셀러브리티 2월호에 실렸다.

티아라, 여섯 멤버 각양각색 스타일

음고생을 했던 점에 비춰 문소리가 잠 재로 한 17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연출 자리에 탐닉하는 주부 역을 맡은 건 다 하기도 했다. 만학의 이유를 물으니 소 의외다. “자극이 필요했다” 는 말이 돌아왔다. “제가 노출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을 “영화 보는 게 점점 싫어졌어요. 아 쭉 지켜본 남편(장준환 감독)이 영화를 이가 있으니 극장에 가기도, TV를 보기 선택하기 전‘괜찮겠냐’ 며 걱정해준 적 도 어렵더군요. 예전에는 보고 싶은 영 은 있어요. 그러나‘관능의 법칙’ 은 노 화는 꼭 봐야만 직성이 풀렸는데 점점 출이 그렇게 강조된 영화는 아니에요. 그런 애착도 사라지고요. 전문가가 돼 너무 노출 이야기만 나와서 부담스럽 도 모자란 판에 영화를 점점 멀리하게 긴 해요.” 되더라고요. 좀 더 영화를 좋아해야겠 작년 가을, 영화‘스파이’홍보 등으 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에 진학했어 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문소리 요. 실제로 학교에 가니‘힐링’ 이 되고 는 중앙대 첨단대학원에 진학했다. 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수업시간에 공은 연출제작. 첫 과제로 여배우를 소 거론되는 영화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

기고요.” (웃음) 이창동 감독의‘박하사탕’ (1999)으 로 데뷔한 문소리는 주·조연을 포함 해 모두 2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벌써 15년차 배우. 은막에 등장한 지 상 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질문에“그런 질 문은 받자마자 잊는다” 며 웃었다. “이창동 감독님이 해준 말이 있어 요.‘욕망에 휘둘리지 마라, 그것에 지 면 안 된다’ . 욕심을 버리려고 많이 노 력하는 편이에요. 다만, 단 하나 버리지 못하는 욕망은 좋은 작품을 꾸준히 하 고 싶다는 거예요. 일 년에 한 작품이라 도.”


2014년 2월 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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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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