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8, 2014
<제26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3·1절‘참 독립정신’기리며… 일본의 각성 촉구한다 곳곳서 기념식, 한국학교서 역사 교육, 위안부 기리는 거리 공연 3월1일은 제95주년 3·1절 기념일 이 다. 이날을 맞아 한인사회는 곳곳에서 경축기념식과 행사를 갖고‘참 독립정 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통일을 이룸으로 써 독립을 완성하자’ 고 다짐한다. 또 한 일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독도·동 해·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각 성을 촉구한다. 뉴욕·뉴저지 한인회는 각 기관·단 체들과 합동으로 기념식을 갖고, 뉴욕한 국교육원은 관할 지역 한국학교를 통해 삼일절과 독도·동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 뉴욕일원의 학생 연극인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공연을 가짐으로 써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국인들 에게 위안부의 참상을 알린다. 이렇게 한인들은 모두 3·1절을 뜻깊게 보내려 고 노력하고 있다. ◆ 기념식 = 뉴욕한인회(회장 민승 기)는 주뉴욕총영사관, 민주평통뉴욕협 의회, 대뉴욕지구광복회와 공동으로 3 월1일(토) 오전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3·1절 경축기념식을 갖는다. △문의: 212-255-6969 뉴저지한인회(회장 유강훈)는 각 지 역단체와 직능단체와 합동으로 1일 오 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2층,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3·1절 경축기념식을 갖는 다. 이 자리에는 장철우 목사의‘삼일 절’강연이 있다.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 운티장, 고든 존슨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 미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한인들은 이들 정치인들에게 동해병기법안의 주 의회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문의: 201-945-9456 [뉴욕일보 2월25일자 A1 면-‘3·1절 뉴욕·뉴저지서 기념식’제 하 기사 참조] ◆‘12월32일- 빼앗긴 세월’거리 퍼 포먼스 = 일단의 뉴욕 젊은 한인 예술가 들이 1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December 32-Stolen Youth(12월32 일- 빼앗긴 세월)’거리 퍼포먼스를 갖 는다. 공연 제목‘12월32일’ 은‘존재하 지도, 오지도 않는 날’ 을 뜻한다. 이 공연은 브루클린칼리지에서 연극 을 전공하는 황승현씨가 기획, 연출 하 고 20여명의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 한 분야의 젊은 한국인들이 모여 각자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여 만들어진 공연 이다. 공연 시간은 1일(토) 오후 5시50 분, 장소는 맨해튼 Bowling Green Park (Broadway and Whitehall St. New
“일제 잔학상 내눈으로 똑똑히 봤다” “여성·어린이 집단학살·생매장”… 3·1운동 탄압 목격자 르포 게재
1922년 워싱턴타임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한글학교에 제공 한 수업자료. 이 자료엔 1919년 뉴욕타임스가 보도한‘3·1 만세’사진이 실려 있다.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연‘12월32일-빼앗긴 세 월’이 3월1일 오후 5시50분 맨해튼 보울링그린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근 한국정부가 발표한‘대한민국의 아 York, NY 10004), 공연은 약 25분 가량 름다운 영토, 독도’동영상을 함께 시청 진행된다. 관람료는 없다. [뉴욕일보 2월 하면서 독도가 일본 침탈의 희생물이었 26일자 A2면-‘3·1절 맞아 위안부 추모 음을 이해하고 여러 역사적 고증을 통해 공연’제하 기사 참조] △문의: 917-399-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 임을 학생들 7947, hwangga27@gmail.com 에게 상기시키는 계기교육이 필요하다” ◆ 뉴욕일원 한글학교, 동해·독도 고 강조했다. 교육원은 이날“△태극기 의미를 이 특별교육 동시 실시 = 뉴욕총영사관 한 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7일 관할 모 해하고 직접 그려보기 △일본 제국주의 든 한글학교에“95주년 3·1절을 맞아 에 대한 이해와 독도 수호의 중요성 설 담임선생님 훈화, 역사, 미술, 한국어 수 명하기 △동해 표기의 역사적 의의와 해 업 등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양주권 바로 알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동해·독도 특별교육을 실시할 것”을 를 이해하고 역사적 교훈 토론하기 등의 당부하고 수업자료를 제공했다.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설명 박희동 원장은 안내공문을 통해“최 했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동해병기法 반드시 통과시키자”… 뉴욕범동포 추진위 발족 뉴욕주 동해병기법 통과를 위한‘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 출범 식’이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선혜, 류제봉, 최영배, 노명섭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 이사장, 민승기 회장. ▶ 기사 A2면
‘남편과 아들의 행방을 말하지 않은 86명의 아내와 12명의 어머니가 처형당 했다.’ 1919년 3·1 운동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등에 체류했던 미국인이 고국에 돌 아가 현지 언론에 일본군이 조선에서 자 행한 참상을 생생하게 고발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워싱턴타임스 1922년 3 월5일자 4면에는‘일본이 조선을 총과 대검으로 억압하며 98명의 여성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제하의 기사가 사진과 함께 전면에 실렸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날 기사에서 조선 의 독립 투쟁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 리고 있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미국인 사업가 로버트 워드(Robert L. Ward) 가 3년여간 극동 아시아를 다니며 직접 보거나 들은 참상을 르포 형태로 풀어냈 다. 한국의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들과 역사학 교수들에 따르면 워드가 기사에 서 고발한 사건은 간도 참변, 수원 제암 리 집단학살사건 등이다. 워드는 1920년 일본군이 독립군 토벌 을 위해 한국인 마을을 습격, 3천600여 명이 학살된 간도 참변의 한 현장을 언 급하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중립국인 벨기에를 침공해 대량 학살을 자행했던 사건에 비유했다. 워드는 조선인 336명이 한 곳에서 간 단히 처형당했고 이들 중에는 남편과 아 들의 행방을 말하지 않아 처형된 여성 98명이 포함돼 있었다며 부녀자 학살까 지 서슴지 않았던 일본인의 만행을 고발 했다. 일본 경찰이 3·1운동에 대한 보 복으로 저지른 1919년 수원 제암리 집단 학살 사건의 잔혹한 실상도 전했다. 일본 경찰은 미국인 선교사와 접촉 하거나 교회에 모여 독립운동을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선인들을 학대했다. 워드는 일본군이 제암리 학살을 숨기려 모든 남성주민을 교회에 들어가라고 한 뒤 불을 질렀고 (밖으로 나오는 이는) 총검으로 찔렀다고 서술했다. 그는 일본
1919년 3·1 운동 이후 일본이 조선의 민간인 들을 불태우거나 총살, 생매장하는 등 대량 학살한 참상을 목격한 미국인의 고발이 1922년 3월5일자 워싱턴 타임스에 보도됐다. 사진은 당시 기사 전문으로 기고자인 로버트 워드(Rovert L. Ward)는 위 사 진은 어린 조선 소녀들에게 총구가 겨눠진 모습, 아래 사진은 처형 후 살아남은 조선인을 일본군이 다 시 생매장하려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자료)
3·1 운동 학살 참상 보도한 1922년 워싱턴타임스
군이 당시 교회 근처로 다가온 여성 두 명도 총검으로 찔렀으며 시체와 교회 건 물에 등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 다. 워드는 총살과 생매장 현장 등 자신 이 직접 목격한 참상을 설명하며 일본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미국과의 전쟁이 머 지않았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워드는 당시 서울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길거리에서 14∼15세의 어린 소녀들에게 총검이 겨눠진 상황을 목도 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 다. 소녀들은 일본인 관료들 앞에서 발
맑음
2월 28일(금) 최고 22도 최저 17도
맑음
가벗겨진 채 고문이나 굶김을 당하거나 서로 엄지손가락이 묶인 상태로 군인들 에게 끌려가기도 했다. 워드는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의심 되는 남성이 집에서 끌려나와 처형을 당 했으나 숨지지 않고 고통에 괴로워하자 일본군들이 돌아와 남성을 산 채로 생매 장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사진을 찍 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워드가 남성 이 처형을 위해 끌려가는 동안 그의 집 과 가족들은 불에 탔다고 서술한 점으로 볼 때 간도 참변의 한 현장을 서술한 것 으로 추정했다.
3월 1일(토) 최고 36도 최저 32도
흐림
3월 2일(일) 최고 34도 최저 26도
2월 28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1,067.30
1,085.97
1,048.63
1,077.70
1,056.90
1,080.10
1,0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