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레저 FRIDAY, FEBRUARY 28, 2014
Life & Leisure THE KOREAN NEW YORK DAILY
학교 내 정크푸드 광고금지 미쉘 오바마, 어린이 건강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쉘 오바마가 지난 25일 열린 백악관 행사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영부인 미쉘 오바마가 학교 내 탄산음료를 비롯한 정크 푸드 광고 금지에 발 벗고 나섰다. 미 국 농무부가 최근 설탕이 들어간 음료나 정크 푸드의 광고를 자판 기와 교내에 게시할 수 없도 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한데 이 어, 영부인이 이에 대해 적극 지
지할 의사를 표명한 것. “이 법안이 학교 내에서 판매가 미쉘 영부인은 백악관 행사에 금지된 모든 상품의 마케팅을 제 서“우리 아이들의 교실이 정크 제할 방침” 이라 설명 하며“판매 푸드의 광고로 도배되어서는 안 할 수 없는 물건은 홍보도 불가 된 다” 며 정부가 학생들의 건강 능할 것” 이라 단언했다. 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을 교내 정크푸드 판매 금지 지 강조했다. 지층은 오랜 기간 건강에 악영향 미 농무부 장관 톰 빌 색 또한 을 미치는 음료와 과자 판매와
딸기, 다이어트 과일로 급부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 딸기 칼로리에 누리꾼들은 ‘딸기 칼로리’ 라는 제목의 글이 “딸기 칼로리, 이렇게 낮았다니. 게재된 이후 부터 딸기 칼로리에 대박이다” “딸기 칼로리, 먹고싶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지만 딸기 너무 비싸” “딸기 칼로 다. 리, 마음놓고 먹고싶게 만드는 게시글에 따르면 딸기는 칼로리군”등의 다양한 반응을 100g당 27kcal인 것으로 알려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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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을 촉구해 왔다. 공익 과학 센터 식품 정책 담 당 마르고 우탄은“아이들의 비 만과 불균형한 식단을 초래한다 는 점에서, 학교에서 정크푸드를 판매하고 광고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 이라며 강하게 비 판했다. 센터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내 초,중학교의 70퍼센트, 고등학교의 90퍼센트가 정크푸 드를 포함한 식품의 판매 및 홍 보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 통상 위원회는 음료, 과자, 사탕, 패스트푸드를 생산하 는 기업이 학교 내 광고 이용 해 왔다는 점을 들어,“식품 기업들 이 무료 피자 쿠폰 배부, 교내 TV 광고 등을 통해 학생들에 게 효 과적으로 상품을 홍보한다” 고지 적했다. 2005년에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이듬해 코네티컷에서 도 정크푸드와 탄산음료의 교내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미 국의 많은 주들은 이에 대한 정 책이 전무한 상황이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취 임 이후 건강과 식품 분야 개선 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온 미 쉘 오바마는 아동 비만 프로그램 ‘Let’ s Move’의 4주년 행사에 서도 이번 법안을 발표한 바 있 다. <최지원 기자>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지구촌 영화 축제 열린다 오는 3월 3일, 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작 중 <상>노예12년 <중>그래비티 <하> 아메리칸 허슬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아카데미 시상식’ 이 3월3 일 대망의 막을 올린다.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 스의 사회로 로스앤젤레스 헐리 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례 없는 스 타들의 대격돌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유난히 대작이 많은 올해 아 카데미 시상식은 그야말로 각축 전. 이 중에서도‘아메리칸 허슬’ 과‘그래비티’ ‘노예 12년’ 이3 파전을 벌일 전망이다.‘아메리 칸 허슬’ 과‘그래비티’ 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란히 10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불꽃 승부를 예고했다. 이어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시대극 ‘노예 12년’ 도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하며 두 작품을 압박하고 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내놓 은‘아메리칸 허슬’ 은 최우수 작 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 연상, 남·녀조연상, 의상상, 편 집상, 미술상 등 10개 부문 후보 로 꼽힌 역작이다. 이 작품은 실제 미국에서 벌 어진 FBI 요원의 범죄소탕 작전
을 재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그래 비티’역시 눈여겨볼 작품이다.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해 우 주로 나선 주인공이 사고로 우주 미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영 화는 경이로운 영상과 참신한 시 도,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 의 내면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아메리칸 허슬’ 과 마찬가지 로 실화에 기반 둔‘노예 12년’ 은 184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흑인 음악가의 기구한 삶을 조명 한다. 평화로운 삶을 살다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남성의 절 절한 심정을 스크린 속에 녹인 스티브 맥퀸 감독의 연출력은 정 점에 달한 느낌이다. 이 외에도 다른 영화들의 작 품 역시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추 고 있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유쾌한 블랙코미디‘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와 장 마크 발레 감 독의‘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스 파이크 존즈 감독의‘허(Her)’역 시 작품상에 손색이 없는 수작으 로 평가 받고 있다. 남우주연상으로는 크리스찬 베일과 매튜 맥커너히, 치웨텔 에지오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 오 등의 치열한 싸움이 볼만하 <임창규 기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