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 2014
<제26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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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일 토요일
회복세 보이던 美경제 다시 휘청 지난 4분기 성장률 3.2→2.4%↓ 작년 年성장률 1.9% ‘소프트패치’분석도 미국의 지난해 말 소비 지출, 수출, 기업 재고 등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률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쇼크’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 만, 회복기의 미국 경제가 일시적인 침 체에 빠지는 이른바‘소프트패치’국면 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2월28일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2.5%)을 약간 밑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애초 지 난달 발표한 잠정치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3.2%라고 발표했으나 이날 내 놓은 수정치에서는 이를 0.8%포인트나 하향 수정했다. 미국 정부는 GDP 성장 률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 차 례 발표한다. 4분기 수치가 대폭 하향조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1.9%로 전년 (2.8%)과 비교해 0.9%포인트 내려갔다. 부문별로 미국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전분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치(3.3% 증가)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2.9%) 보다 낮은 것이기는 하지만, 2012년 1분 기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가계의 소비 지출은 전체 GDP 증가율 가운데 1.73%포인트를 담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잠정치 (2.26%포인트)와 비교해 뚝 떨어졌다. 상품·서비스 수출의 GDP 기여도는 잠 정치 발표 때의 1.33%포인트에서 0.99% 포인트로 내려갔다. 3분기 성장률을 이끌었던 기업재고 의 4분기 GDP 성장률 기여도도 0.42% 포인트(잠정치)에서 0.14%포인트(수정 치)로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연 방정부가 16일간 셧다운(부분 업무정 지)된 탓에 정부 부문의 지출도 전분기 보다 5.6% 감소하는 등 지지부진했다. 이로 인해 정부 지출은 4분기 성장률 을 1%포인트나 끌어내렸다. 다만, 기업 투자는 예상보다 호전돼 신규 장비 구매 가 전분기 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발 표됐다가 10.6%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 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지적재산권 구 매도 6년 만에 최대 폭인 8% 늘어난 것
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전문가는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한파, 폭설 등이 몰아치면 서 성장률은 썩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고용, 제조 업, 건설, 소매 판매 등의 지표가 대부분 좋지 않다는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로 인해 기업의 조업 중단이 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 어드는 등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프로 즌(frozen·얼어붙다)과 이코노믹스 (economics·경제학)를 합성한‘프로 즈노믹스’ (frozenomics)라는 말까지 등 장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최 근의 경기 부진은 일정 부분 날씨 탓에
기인한다는 점을 들면서 구체적인 영향 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경제가 경기 회복기에 본 격적인 후퇴는 아니지만 연준의 양적완 화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어 려움을 겪는 상황을 의미하는 소프트패 치 국면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 예측 조사 를 통해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2.1%를 기록하고 나서 2분기 2.8%로 개 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스 포처 PNC파이낸셜서비스 선 임 이코노미스트는“올해는 지난해보다 모든 여건이 나아 보인다. 연초 혹한과 폭설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1분기 성 장도 여전히 약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몇 달간 치고 올라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4 호남인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행사가 28일 오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변동연 섭외부회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박동주 전 회 장, 김영윤 신임 회장, 이영우 꿈나무장학회장, 방숙자 글로벌어린이재단 명예이사장.
“서로 도와 이민 어려움 이겨내자” ‘호남인의 밤’ 성료… 호남향우회 김영윤 신임 회장 취임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들이 28일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5일 열리는 알바니 이 민자 행동의 날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정승진(가운데) 민권센터 회장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 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뉴욕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의 모임 ‘호남인의 밤’행사가 28일 오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17·18대 뉴욕호남 향우회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 다. 제18대 호남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 영윤 회장은 △호남인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향우회 △향우인 간의 유대 강 화 △회원 확충 등을 임기 내 목표로 밝 히고“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한인을 위 해 봉사할 수 있는 향우회로 거듭나자” 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
“드림액트·이민자복지예산 증액 해야” 이민단체들, 3월5일 주의회 원정 이민정책 개선 요구 뉴욕주 일대의 이민자들이 알바니 주 의회에서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민 정책을 요구한다. 연례행사로 열리는‘알바니 이민자 행동의 날’ 에는 민권센터(회장 민승진),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 스티 븐 최)을 비롯해 각기 이민자 단체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3월5일 열린다. 이민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주요 이민
정책 현안에 대해 주의원들과 의견을 교 환하고 커뮤니티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을 방문해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 이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2월28일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서“이민자들은 뉴욕주 인구의 상당수 를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27%를 차지 하는 등 뉴욕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며“주정부가 이민자를 위한 지원
을 강화하면 뉴욕주 경제는 부흥할 것이 고, 이 혜택은 결국 모든 주민들에게 돌 아간다” 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NYIC, 퀸즈 YWCA(회장 강인선),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윤정숙), 원광사회복지관, 중국인 협회 뉴욕지부(OCA-NY), 중국인진보 연합(CPA) 관계자들도 이민 노동자, 학 생, 노인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
이다. 박동주 전(前) 회장은 이임사에서 “김영윤 신임 회장은 넓은 인맥과 강력 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향우 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 보다 크다는 점이 김회장의 최대 장점이 라고 생각한다” 고 믿음을 보냈다. 이에 앞서 개막공연에서는 뉴욕한국 국악원(원장 박윤숙)의 모듬북 공연이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호남인으로서 한인 사회 발전에 기 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영우 꿈나무장 학회장과 방숙자 글로벌어린이재단
(GCF) 명예이사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 식과 호남향우회 발전에 힘쓴 박동주 전 회장, 변동연 전 사무총장에 대한 공로 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대화를 통 해 서로 단합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호남향우회를 통해 뉴욕한인사회가 더 욱 화합되길 바란다” 고 축사를 했다. 공식행사에 이은 2부 순서에서는 동 포가수 김미화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심 우일 스포츠댄서의 무대가 이어지며 2014년 2월의 마지막 밤을 동향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심중표 기자>
하다고 역설하며 힘을 보탰다.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 주하원의원은 이민자 행동의 날 행사에서 이민단체 “드림액트 등 주요 정책현안의 법제화 들은 △뉴욕주 드림액트 △이민 신분에 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관계 없는 운전면허 취득 허용 △이민자 한인커뮤니티에서는 3월5일 오전 7 복지예산 증액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시 플러싱 공용주차장에서 버스 2대를 계획이다. 대절해 출발한다. 참가예약 및 문의는 회견장에 참석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민권센터(718-460-56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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