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3, 2014
<제26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3·1절 경축 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최영배 미동부 해병대전우회장, 노명섭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장, 김승도 뉴욕광복회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손세주 뉴욕총영사, 김민선 뉴욕한인회 이사장, 윤영제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장.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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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일 월요일
뉴저지한인회와 지역한인회, 각 한인단체들은 합동으로 1일 오전11시 한인회관에서 제95주년 3·1절 경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캐서린 도노반 카운티장,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안소니 수아레츠 리지필드 시장, 리지필드 파크 조지 포스딕 시장,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3·1정신 이어받아 민족통일 이룩하자” 뉴저지 ‘한 마음으로’3·1절 기념식…‘동해 병기’에 진력
“우리 조선은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 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 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 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사를 전 세계에 알린 순국선열들의 독립 똑똑히 밝히며, 이로써 자손 만대에 일 정신을 기렸다. 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일본에 빼앗긴 동해 표기를 되찾아야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95주 한다” 며“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주 년 3·1절 경축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 에서 동해병기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어 김승도 뉴욕광복회장의 3·1독립선 다함께 힘을 합치자” 고 말했다. 언서 낭독으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한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 뉴욕광복 손세주 뉴욕총영사는“선열들이 꿈꿨던 회,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 민주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계승시키는데 우 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정재균)의 공동 리의 임무가 있다” 며“하나 된 민족, 통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70여명의 한인 일된 한반도는 완전한 자주 독립을 꿈꿨 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1919 던 선열들의 뜻을 잇는 것” 이라고 말했 년 3월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다.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독립 의 행사 말미에 참석한 론 김 뉴욕주하
원의원도“3·1 운동의 정신을 다음 세 대로 계승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며“한인 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이 를 퍼트릴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념식 행사는 김석주 역대회장단협 의회 의장 주도로 다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현재 뉴 욕주의회에 상정돼 있는 동해병기법의 통과를 위해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뭉 쳐 청원서에 서명하는 등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염원을 전하자”고 다짐했 다. <심중표 기자>
뉴저지에서도 3·1절 경축 기념식 1 거를 의식해서인지 예년에 비해 많은 지 일 오전 11시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열렸 역정치인들이 참석했는데, 주최측은 다. 이날 뉴저지한인회(회장 유강훈),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진 것” 이라며 각 지역·직능 단체 회원들과 지역 정치 기뻐했다. 인 등, 120여명이 참석해 3·1 독립 정신 축사에 나선 로버트 고든 뉴저지주 을 되새겼다. 상원의원,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 캐서 뉴저지한인회 장영식 부회장의 사회 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 트레이시 실라 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유 주르, 짐 테데스코 프리홀더 등 지역 정 강훈 회장의 인사말, 뉴욕총영사관 김형 치인들은 한민족의 독립정신을 치하하 길 부총영사의 박근혜 대통령 축하메시 고“버겐카운티 내 한인사회는 선조들 지 대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의 정신을 이어 받아 미국에서도 존경받 이날 기념식은 3·1 독립운동 내용을 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 치하했 정리한 영상물을 상영함으로써 지역 정 다. 이어 조지 포스틱 리지필드파크 시 치인 등 타민족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 장,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피터 러스 다. 이 자리에는 11월 실시될 미 중간선 킨 테너플라이 시장, 앤서니 수와레즈
“봄은 언제…”美 전역 또 겨울폭풍 주의보 뉴욕·뉴저지, 염화칼슘 바닥나 제설 어려워 강추위와 눈, 진눈깨비를 동반한 겨 울폭풍이 미국 거의 전 지역을 또 덮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일 오후 현재 콜로라도주 동남부에서 매사추세 츠주 남부까지 1천500마일(2천414㎞) 지 역에 영향권을 둔 겨울폭풍이 동부 해안 지역으로 향하면서 기온이 급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캔자스주에서 펜실베이니 아주까지 최고 13인치(약 30㎝)의 눈이 내리고 워싱턴DC 등 수도권과 필라델 피아 등에도 6인치(약 15㎝) 가량의 강 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브루스 설리번 국립기상청 기상 전문가는“이 번 폭풍은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며“적지 않은 강우 또는 강설 량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 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눈폭풍 예보로 전국적으로 1 천3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1천 70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일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내렸 고 클리블랜드 북동부의 레이크카운티 는 43%의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기상 정보 업체인 애큐웨더는 아칸소 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노스캐롤라이 나주, 텍사스주 등 중남부 지역에도 강
추위가 엄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텍사 스주 북서부의 러복은 지난 1일 낮기온 이 화씨 77.8도(26℃)에 달했으나 2일 아 침에는 화씨 19.4도(영하 7℃)로 뚝 떨어 져 일교차가 무려 30℃를 넘었다. 특히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은
눈
3월 3일(월) 최고 24도 최저 10도
맑음
리지필드 시장, 데니스 심 시의원, 다니 엘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 등이“한인사 회는 지역행정의 동반자다. 힘과 지혜를 합쳐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 자”며 지방행정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3·1절의 교훈에 대한 연설을 맡은 정철우 목사는“3·1운동은 단군의 홍 익인간 이념으로 시작된 민족의 정기가 모여 가능했던 자유와 인권, 민주와 평 등을 외친 숭고한 운동이었다” 고 말했 다.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 창으로 끝났는데 참석자들은“3·1운동 은 끝난 것이 아니다. 독도와 동해는 물 론 한반도 통일을 완수할 때까지 우리 한인들은 끊임없이 3·1운동을 이어가 야 한다” 고 다짐했다. <송의용 기자>
잦은 폭설로 이미 염화칼슘이 바닥나 제 설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보스턴이나 뉴욕시 는 눈은 크게 많이 오지 않겠으나 도로 결빙으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 고 경고했다.
3월 4일(화) 최고 26도 최저 19도
맑음
3월 5일(수) 최고 29도 최저 16도
3월 3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1,0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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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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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3, 2014
“내 몸을 빼앗아가도 마음은 못가져 간다” 위안부 피해자가 부르는 처절한‘고향의 봄’ 3·1절 뉴욕에서‘군위안부’등 3色 행사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은‘크리에이트’작가들. 왼쪽부터 김연지, 방성우, 이지인, 이상인, 서지희 작가
“독도는 우리 땅, 태극기 자랑스러워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3·1절 특별수업에 학생들 큰 자부심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1일 데95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하여 유치반 어린이들은 태극기 그리기, 유관순 누나를 상기하며 역사의식의 시간 을 가졌다. 중급반·고급반 학생들은 뉴욕한국교육원의 웹사이트에서 학습자료를 다운 받아 동해·독도 수업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뜻깊은 수업에 한국의 역사를 되새기며 하나같이 감동하며 수업에 임하였다. 한 학생은“독도 수업이 실감 나고 우리 땅이라는 자부심도 생겨 신이 난다”고 말했다. 고은자 교장은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안호영 주미대사·스캇 가렛 의원 회동 스캇 가렛“일본은 위안부 문제 사죄해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오른쪽)가 1일 스캇 가렛 연방하원의원(왼쪽)과 만나 한미 양국 간의 현안에 대 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스캇 가렛 의원사무실>
안호영 주미한국대사는 1일 스캇 가 렛(공화·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 원과 워싱턴DC 가렛 의원 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 다. 이 자리에는 지난 1월17일 통과된 세 출법안의 이행을 촉구하며 가렛 의원이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9선거구), 애 덤 쉬프(민주·캘리포니아 29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1월29일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신에 대한 논의를 했다. 세출법안이란‘존 케리 국무장관은 일본 정부로 하여금 위안부 결의안 (H.Res.121)에 제기된 사안을 해결하도 록 촉구한다’ 는 문안이 포함된‘2014 미 행정부 통합세출법안 합동 해설서’를 말한다. 가렛 의원은 1일이 제95주년 삼일절 기념일임을 상기하고 일본군위안부, 독 도, 동해 문제 해결에 일본이 과거를 반 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렛 의원은 또 한·미 양국이 국건 한 파트너쉽 관계를 강화하여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전 념할 것을 다짐했다. 6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스캇 가렛 의 원은 위안부 결의안 상정 및 한국의 미 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성 사시키는데 앞장섰었다.
‘크리에이트’소속 회원들은 1일 오후부터 저 녁까지 유엔본부 근처의 한 전시장에서 군 위 안부 할머니 관련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 은 이날 작품 전시회에 출품된‘소녀상을 형상 화한 작품’모습.
‘3·1절’ 인 1일 맨해튼 중심가 3곳에 서는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눈길을 끄는 한국 관련 행사가 잇따라 3개나 열렸다. 2개 행사는 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한 것 이고, 나머지 하나는 뉴욕의 한 박물관 이 한국 문화를 소개한 행사다. 특히 한 국 청년 미술학도들은 군 위안부 문제를 형상화해 만든 작품을 갖고와 전시회를 열었다. 또 연극학도와 일반시민들은 비 극적 삶을 살아야 했던 군 위안부 할머 니를 기리는 거리 퍼포먼스를 열어 눈길 을 끌었다. ◆“내 몸을 빼앗아가도 마음은 못가 져 간다”=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 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모임인‘크리 에이트’ (K/REATE·대표 이상인) 소 속 회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유 엔본부 근처의 한 전시장에서 군 위안부 할머니 관련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소속 회원 40여명 가운데 13명은 이 날 전시회에 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고 형상화한 그래픽, 영상, 조각 작품 등을 위안부 할머니들께 드리는‘헌정작품’ 형식으로 선보였다. 맨해튼 중심가의 전시장을 빌리는 것이 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도 이 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전시장을 빌렸다. 이상인 대표는“일제의 식민지 배 기간 자행됐던 군 위안부 문제에 대 한 역사적 진실을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 로 은폐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열었 다” 면서“역사속으로 서서히 잊혀져 가 는 우리의 할머니들에게 먼 이국땅에서 도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말했 다. “내 몸을 빼앗아가도 마음은 못가져
1일 오후 맨해튼 남쪽 끝‘보울링 그린 공원’에서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뉴욕에서 연극을 전공하는 한국 학생들과 동포 30여명이 모여 군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명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간다” 는 군 위안부 할머니의 말을 원용 한 제목의 작품을 내놓은 김연지 작가도 “잊혀져가는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 에서 이번 작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 다” 고 말했다. 크리에이트 소속 회원들은 하루로 끝나는 이날 오프라인 전시회와 별도로 온라인(foreveroursisters.com)을 통해 군 위안부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 이다. 특히 군 위안부 관련 역사적 진실 들을 영문과 한글로 제작해 외국인들에 게 설명하는 작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작성 한‘군 위안부 할머니께 보내는 메시지’ 를 모두 모아 할머니들에게 전달할 예정 이다. ◆ 맨해튼 남쪽 끝에선 군 위안부 퍼 포먼스 = 맨해튼 남쪽 끝‘보울링 그린 공원’ 에서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뉴 욕에서 연극을 전공하는 청년들과 일반 교포 30여명이 모여 군 위안부 퍼포먼스 를 했다. ‘12월32일-빼앗긴 세월’ 이라는 이름 으로 뭉친 이들은 뉴욕에서 연극을 공부 하고 있는 황승현씨가 인터넷을 통해‘3 ·1절 맨해튼 군 위안부 퍼포먼스’ 를제 안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12월32일’ 이라는 명칭은 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빼 앗긴 삶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극학도, 한국 동포 가운데 9명이 배우로 나섰고, 그외 20여명은 공연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이 이날 선보인 퍼포먼스는 군 위안부로 끌려간 한 소녀의 비극적인 삶 을 다뤘다. 한 소녀는 일본 공장에서 사
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한다. 그러나 정작 도착한 곳은 공장이 아니라 위안소였다. 8·15 광복으로 소녀의 고 통은 끝이 난 것 같지만 정작 소녀는 고 향으로조차 가지도 못한다. 자신을 감싸 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소녀 는 고향에 대한 옛 기억을 떠올리기 위 해‘고향의 봄’ 을 부른다는게 줄거리다. 이번 행사의 홍보를 담당한 여정우 씨는“일본은 자신들이 범한 끔찍한 사 건과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 고 있다” 면서“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 게 일본의 만행과 군 위안부에 대한 올 바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고 말했다. ◆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한국문화 ‘맛보기’= 맨해튼의 유명 박물관 가운 데 하나인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1일 오 후 한국의 문화와 공연을 한꺼번에 경험 할 수 있는‘한국 경험하기-예술과 문 화에서의 혁신’이라는 주제의 행사가 열렸다. 자연사박물관과 코리아소사이어티 가 함께 기획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분야의 전문가들 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미국인들에 게 알렸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도 적잖 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K-팝을 선보이 기 위해 댄스그룹‘아이 러브 댄스’팀 이 공연을 펼쳤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모던 발레 공연도 있었다. 이어 박물관 의 아시아 민속학 박물관 큐레이터인 로 렐 켄달은 1910년대초 한국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박물관 소장작품을 행사 참석 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종합
2014년 3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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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는 2월28일 플러싱 KCS 코로나경로회관에서 무료 가곡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150 여명의 노인이 참석해 몸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제공=이노비>
“삶의 피로가 확 풀렸다” 이노비, KCS 코로나경로회관서 무료 가곡 콘서트 우리한국학교가 1일 개학식을 가졌다. 마침 3·1절 제95주년 기념일을 맞아 어린이들이‘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한국학교>
우리한국학교 봄학기 개학…‘국기에 대한 경례’ 부터 시작 뉴저지 클리프톤에 있는 우리한국학 교(교장 김귀희)가 1일 개학식을 갖고 2014년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우리한국 학교는 미동부 유일의‘한국연계교육’ 기관이다. 학생들은 주로 유학생·한국에서 파 견나온 한국 기업의 지·상사 주재원의 자녀들로서 교과과정이 한국과 유사하 다. 이 날 개학식에는 내빈으로 김영만 KOCHAM 고문, 송종근 하나은행 뉴
욕지점장(KOCHAM 부회장겸 우리한 국학교 이사장), 신경택 수출입은행 뉴 욕사무소장(KOCHAM 감사), 엄을용 농협은행 뉴욕지점장(KOCHAM 이사 겸 한국학교 분과위원장) 등과 교사, 학 부모, 재학생 및 신입생 250여명이 자리 를 가득 메웠다. 이날 김귀희 교장은“여러 타운에서 모였지만 친구끼리 예의를 지키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 고 훈시했다. 김 교장 은 이어“특히 오늘이 3·1절 제95주년
민권센터(회장 정승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 민권 신청대행과 이민법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 하는 일일 법률 클리닉을 1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바워리 미션(Bowery Mission) 교회에서 가졌다. 클리 닉에서는 민권센터 소속 변호사, 실무진과 자원봉사로 나선 변호사들이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 티 의뢰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일일 법률 클리닉 행사
롱아일랜드한국학교, 4월5일 한국어동화구연대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제 30회 미동북부한국어동화구연대회를 4월5일(토) 오후 2시~5시 롱아일랜드한 국학교(PS 811)에서 갖는다. 참가자격은 △정규학교(1학년~8학 년)에 재학중이며 동북부 회원교에 소 속된 학생 △한국이나 외국에서 3학년 전에 미국에 와서 5년 이상 거주한 학생
△미동북부 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금 상을 수상한 학생은 제외 △동화를 완전 히 외워서 구연하는 학생 △교내 동화대 회에서 입선한 학생으로 각 학교에서 추 천한 학생으로 한 학교에서 2명까지 참 가 가능하다. 동화구연시간은 3~4분. 대상 1명, 금 상 2명, 은상 2명, 동상 2명, 장려상 6명,
기념이니 만큼 민족정신을 이어가자” 고 강조하고“국어뿐 아니라 국사, 사회, 수 학 등의 교과목 학습에 충실히 임하자” 고 당부했다. 이날 개학식에는 2013년 가을학기 학 부모회장(PTA)을 역임한 김재신씨의 소속사인 포스코 아메리카(법인장 박용 남)에서 그간 낡아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피아노를 새 것으로 교체해 주었 다. 우리한국학교는 1992년 설립 이래,
기초반(유치부)부터 9학년까지 총 30주 (1, 2학기 각 15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미국의 학사과정과는 달리 한국의 학사 일정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여 왔다. 근래에 들어서는 동포 학부모들로부 터 한글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동포 자녀들의 등록이 저학년을 위주로 지속 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 년 2학기부터는 역사교육과 민족의식 강화를 위해 국사와 사회 수업을 신설하 여 운영해 오고 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이 수현)은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인 와플(WAFL, We Are Future Leaders)의 7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시 설명회를 1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두 시간가량 청소년재단 강당에서 진행된 설명회는 참석한 40여명의 고등학생들을 대 상으로 입시전문가 마이클 손 강사가 GPA 및 SAT 성적, 입시 에세이 준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미주한인청소년재단>
미주한인청소년재단, 대학 입시 설명회 개최
인기상 1명, 동화구연대회 30주년 특별 상 2명(초·중등부 각 1명)을 시상한다. 수상자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에게도 참 가상을 수여한다. 신청마감은 3월22일 (토, 22일 우편 소인 인정)까지. 당일 접 수는 받지 않는다. 참가신청서와 참가비 (1인당 20달러), 심사를 위한 동화 원고 를 꼭 첨부해야 한다. △참가 신청서 보낼 곳: Jea Smith (11 Bernard Street, #2F. Port
Washington, NY 11050) △ E - m a i l : likoreanschool@gmail.com, △문의: 917-757-6557. 917-443-1823. △ W e b s i t e : www.likoreanschool.org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주소: PS 811(Marathon School): 61-25 Marathon Parkway, Little Neck, NY 11362
음악 봉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 는 2월28일 플러싱 KCS 코로나경로회 관(관장 헬렌 안)에서 무료 가곡 콘서트 를 열고 행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노인 들을 대상으로 유명 가곡과 한인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동요를 선보이며 고국 에 대한 향수와 타향살이에 지친 마음 을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줄리어드 음대 출신 피아니 스트 박영, 링컨센터·LA오페라 등을 무대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이요한, 매네스 음대를 졸업한 소프라노 오선영, 카네기홀 등지에서 활동한 맨해튼 음대 출신 바이올리니스 트 조은빛 등의 음악가가 진행했다.
공연을 관람하던 한 노인은“삶의 피 로가 확 풀리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며 행사를 더 자주 관람할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이노비는 문화, 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의 한인들에게 행복 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 는 비영리 단체다. KCS 코로나경로회관의 헬렌 안 관 장은“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 르신들이 참석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공연 덕분에 회원들이 즐거운 시간 을 보냈다” 며 이노비에 감사의 뜻을 전 했다. △문의: 212-239-4438, happiness@eno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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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MARCH 3, 2014
조너선 리, DMZ 평화행진에 북한대표단 초청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21일 판문점서 평화공원 조성 촉구 한반도의 분단 현장인 판문점 인근에서 이달말 국내외 어린이 와 청소년들이 참가해 비무장지 대(DMZ) 평화공원 조성을 촉구 하는 행진을 벌인다.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 환경운 동가 조너선 리(16·한국명 이승 민) 군의 부친 이경태씨는 2일 “오는 21일 비무장지대 인근에 서‘제3회 세계 어린이평화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조너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세계청소년환경연대’ 가 주최하 고 통일부, 경기도 등이 후원하 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청소년 및 어린이와 외교사절 등 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남북평화호소문을 낭독한 뒤 파 주시 문산읍 통일대교로 이동, “우리는 평화공원을 원한다” 는 구호를 외치고‘우리의 소원’ 을 제창하면서 행진할 예정이다. 또
2013년 3월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평화공원에서 조너선 리 세계청소 년환경연대 대표(가운데)와 초등학생들이 식수 전에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세계청소년환경연대는 DMZ 60년 세계 어린이 평화숲 조성행사를 열 고 도라산평화공원에 나무 63그루를 심었다.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무궁화와 철쭉 등을 심고 비무장지대 인근 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투 어 행사도 열기로 했다.
특히 조너선은 유엔 주재 북 한 대표부를 통해 북한 측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고 이 씨 는 전했다.
조너선은 초청 서한에서“정 치를 넘어, 분쟁을 넘어, 국경선 과 이데올로기를 넘어 전세계 모 든 이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 는 본 행사에 북한 학생대표단의 참석을 부탁한다” 고 밝혔다. ‘고 그린맨’ (Go Greenman)으 로 유명한 조너선은 지난 2010년 8월 북한을 방문, 간접적으로 김 정일 국방위원장에게‘판문점 어 린이 평화 숲’ 을 조성하자는 편 지를 보내 화제가 됐었다. 그는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으로 부터 격려 서한을 받기도 했다. 이 씨는“박근혜 대통령도 지 난해 방미기간 연설에서 비무장 지대 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의지 를 밝혔다” 면서“역사상 유례없 는 슬픈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끝내고 평화를 기원하자는 취지 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고 말했 다.
캘리포니아 소도시 다이뉴바·리들리市 ‘동해 명기’ 3· 1운동 기념결의안 채택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 다이 뉴바(Dinuba)와 리들리(Reedley) 는‘동해’ (East Sea)라는 용어를 단독으로 명기한 3·1절 기념 결 의안을 채택했다. 다이뉴바 시정 부는 전쟁 중 종군위안부와 중국 내 탈북 여성 인신매매 등 여성 착취를 규탄하는 내용도 결의안 에 포함했다. 이웃한 이 두 도시 는 100여년 전 미국 본토에서 최 초로 한인들이 집단 정착했던 지 역이며 일본 강점기 해외 항일운 동의 거점이었다. 로버트 벡 리들리 시장과 에 밀리오 모랄레스 다이뉴바 부시 장은 1일) 리들리에서 열린 3·1 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 두 도시의 시의회 는 각각 채택한 결의문에서 이 지역에 100여년 전 정착했던 한 인들의 노고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유구한 역사를 지닌 동 해(East Sea)와 서해(West Sea)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성장과 번영 을 지지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3월 일 이 지역에 살던 한인 300여명이 독립만세 운동 1 주년 기념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이는 한국 역사상 기록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3·1운동 1주년 기 념행사였다고 밝혔다. 또 다이뉴 바 시의회는 결의문에서“우리는 인신매매와 일체의 여성 착취를 비난한다” 며“여기에는 중국에 있는 북한 여성 난민들과, 전쟁 기간에 성적 착취를 당했던 한국 과 다른 아시아 여성이 포함된 다” 고 밝혔다. 즉 제2차 세계대 전 중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착취 등 여성 성노예화를 비난하면서 중국 내 탈북 여성 인신매매 실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 리들리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 다이뉴바 (Reedley)가 채택한 3·1절 기념 결 (Dinuba)가 채택한 3·1절 기념 결의 안. 의안.
태를 함께 지적한 것이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 국 총영사는“ ‘동해’명칭을 단 독 명기한 결의안을 미국 지방 정부가 채택한 것은 조지아주에 이어 리들리와 다이뉴바가 두번 째” 라며“미국 본토에서 한인 공 동체가 처음으로 형성된 곳에서 이런 결의안이 채택돼 더욱 의미
가 크다” 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또“다이뉴바·리들리 시 당국과 함께 결의안 채택과 행사 준비에 전력을 다한 차만재 중가주 한인 역사회장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 다. 캘리포니아주립대(CSU) 프 리즈노 정치학과 교수인 차만재 회장은 미국 내 한인 역사 유적 보존 운동에 힘써 왔다.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그래비티’는 감독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 등 최 다부문에서 석권하며 7관왕에 올랐다.
‘그래비티’감독상 등 아카데미 7개부문 석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영예 작품상 ‘노예 12년’ 스티브 매퀸 감독이 연출한 ‘노예 12년’ 이 2일 제86회 아카 데미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노예 12년’ 은 미국 로스앤젤 레스 할리우드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알폰소 쿠 아론 감독의‘그래비티’ 와 데이 빗 러셀 감독의‘아메리칸 허슬’ 등 8개의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 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흑인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 매퀸 감독은“노예 제도로 인 해 고통받던, 또 지금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을 돌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노예 12년’ 은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루피타 뇽), 각색상(존 리들리) 등 3관왕에 오 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소설가 솔로몬 노섭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노예 12년’ 은 1840년대 흑인 노예 납치가 만연하던 미국을 배 경으로 하고 있다. 1841년 흑인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자유로운 신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다 노예상에 납치돼 루이 지애나주로 팔려간다. 신분을 증명할 길이 없던 노 섭에게는 노예 신분과 함께‘플 랫’ 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주어
편집상, 음악상 등 최다부문에서 석 권하며 7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댈러 스 바이어스 클럽’ 의 자레드 레토와 ‘노예 12년’ 의루 피타 뇽이 각각 남 녀 조연상을 수상 했으며 의상상은 ‘위대한 개츠비’ 에, 분장상은 댈러 스 바이어스 클럽’ 에 돌아갔다. 또 덴마크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 을원 작으로 한 월트디 즈니의 ‘겨울왕 국’이‘슈퍼배드 2’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작품상 후보에는‘그래 비티’ (알폰소 쿠아론),‘아메리칸 허슬’ (데이빗 러셀),‘캡틴 필립 스’ (폴 그린그래스),‘댈러스 바 이어스 클럽’ (장 마크 발레),‘허’ (스파이크 존즈),‘네브라스카’ (알렉산더 페인),‘필로미나의 기 적’ (스티븐 프리어스),‘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마틴 스콜세 지) 등 총 9개 작품이 올랐다.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 작품상을 거 머쥔 ‘노예 12년.
지고 이후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에드 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거 치며 12년동안 노예생활을 이어 나간다.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은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 의 매튜 매커너히와‘블루 재스민’ 의케 이트 블란쳇에게 각각 돌아갔다.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그래비티’ 는 감독상, 시각효과 상,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향
3·1 절 특 집
2014년 3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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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 되돌아 본다… 야수보다 더 잔악한 일제의 만행
“상점 문 열어라” 강압 을 열 것을 강요하고 있다.
아녀자의 귀까지 자른 일제의 잔혹성 고 총에 다리를 맞아 누워 있다. 부상 부위는 피투성이였다.
죽음을 무릅쓴 “만세” 행렬
잔인한 시위 진압에 부상한 한국인들의 모습. 흑백 사 진 속 한국인들은 총검에 귀가 잘려나거나 눈을 다쳤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만세를 외치며 행진 하고 있다.
일본군의 총 검에 눈 부위 를 다친 한국인을 찍은 것으로, 사진 설명에 “이 사람은 운이 좋은 편이다” 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부상한 지 1주일 뒤에 찍었다는 사진 속 한국 남자 의 오른쪽 눈 위에서부터 코 윗부분까지에는 총검의 흔적이 남아 있고 눈은 상당히 부어 있다.
일제에 할퀸 처절한 ‘한국’의 얼굴
“이것이 사람의 다리라니…”
3·1운동 당시 일제의 총검에 부상 당한 사람의 다리 모습.
컬럼비아대 인터넷 자료로 본 일제의 잔혹성 3·1운동 평화시위와 잔인한 진압에 부상한 한국인들 모습 담겨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3·1절 이 1일로 95주년을 맞았다. 컬럼비아대 유니언신학교의 버크도서관이 보관 중인 3·1운 동 및 일제의 잔혹한 진압 관련 사진 자료가 2일 공개됐다. 이 자 료는 버크도서관이 지난 2006년 인터넷에 올려놓은 것으로 3.1운 동 및 일본의 잔인한 진압에 대 한 설명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선 교사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12 장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은 3·1 운동 당시 독립 과 인권을 요구하는 한국인들을 총과 칼을 앞세워 무자비하게 진 압했다. 3·1 운동과 관계없던 사람들까지 체포하고 고문했다. 컬럼비아대 유니언신학교의 버 크도서관이 보관 중인 자료에도
일제의 잔혹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버크도서관이 지난 2006년 인 터넷(www.columbia.edu)에 올려 놓은 자료는 3·1운동 및 일본의 잔인한 진압에 대한 설명과 서울 에서 활동하던 선교사가 찍은 것 으로 추정되는 12장의 사진이다. 설명과 사진을 담아 중국에서 미 국으로 보낸 편지 봉투도 있다. 자료는 3.1 운동에 대해“자유 를 위한 한국의 절규(Korea’s Cry For Freedom)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한국인이 전국 방방곡곡 에서 손에 국기를 들고‘만세’ (Mansei)를 외쳤다” 고 설명했다. 비폭력적인 평화 시위였다는 점 도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은 경찰과 군인을 동원해 진압했고 노인과 여성, 어 린이 등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경찰서로 끌고 가 총 으로 때리고 찼으며 잔인한 고문 을 했다고 자료는 지적했다. 자료는 편지에 들어 있는 사 진들은 외국인이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 는 모습과 일본군 모습, 잔인한 시위 진압에 부상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흑백 사진 속 한 국인들은 총검에 귀가 잘려나거 나 눈을 다쳤고 총에 다리를 맞 아 누워 있다. 부상 부위는 피투 성이였다. 총검에 눈 부위를 다친 한국 인을 찍은 사진 밑에는“이 사람 은 운이 좋은 편이다” 다는 설명 이 달려 있다. 일본의 무자비한 진압을 알려주는 설명이다. 부상 한 지 1주일 뒤에 찍었다는 사진 속 한국 남자의 오른쪽 눈 위에
3·1운동 당시 일본군과 무장 경찰이 한국인 상점에서 상인들에게 상점 문
서부터 코 윗부분까지에는 총검 의 흔적이 남아 있고 눈은 상당 히 부어 있다. 사진들을 담은 편지 겉봉에는 발신인이“Kopogo”Mr. J. W. Crofoot로 돼 있고 발신지는 중 국 상하이로 돼 있다. 수신인은 미국 뉴욕의 Mr. C. H. Fahs였다. 버크도서관의 사서인 루스 톰 키스 캐 머런은 “발신인 에 대한 정보는 없다”면 서“당시 상황을 고려하 면 편지 가 발각 될 경우
를 대비해 가명을 쓴 것으로 보 인다” 고 말했다. 수신인 파스는 당시 뉴욕타임 스(NYT)에서 자료 및 정보 수집 을 담당했었다고 캐머런은 전했 다. 캐머런은“파스가 자신이 받 은 이 자료를 뉴욕의 선교사조사 연구소(Missionary Research Library)에 제공했고 연구소가 재
3·1운동 당시 일본군이 무장한 채 경계근무를 서 고 있는 모습. 사진의 설명에서는 “다섯 집 간격으로 일본군이 서 있었고, 번잡한 시장의 광장에서는 불모지와 같은 기운이 감돌았다”고 덧붙였다.
다섯 집마다 무장한 일본군
정 문제로 문을 닫게 됐을 때 버 크도서관으로 자료가 넘어왔다” 고 설명했다. 그는“도서관이 보 관 중이던 자료에 대해 일본 닛
폰TV가 2006년께 취재를 한 이 후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통 해 공개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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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경제/내셔널
MONDAY, MARCH 3, 2014
美, 러시아에 큰소리는 쳤지만… NYT““뾰족한 수단 없어… 그리 간단치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 진군은 멈췄지만 6년이 흐른 지 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금까지 휴전협정의 조건을 제대 개입을 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로 준수하지 않았다.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다가 러시아는 국익을 위해 오바마의 말처럼 미국은 러시 서라면 아무리 혹독한 대가를 치 아에 비용을 부과할 만한 마땅한 르더라도 인접국에 대한 군사행 수단이 있을까.“글쎄올시다” 가 동을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 전문가들의 대답이다. 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역사를 보면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첨예한 국익이 달린 사안에서는 무관을 지낸 케빈 리얀 예비역 설령 대가를 치르더라도‘갈 때 준장은 2일 뉴욕타임스(NYT)에 까지 간다’ 는 쪽을 선택했다는 “문제는 그런 비용들이 러시아로 점에서 미국으로서는 운신의 폭 하여금 크림반도를 포기하게 할 이 좁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정도로 강력한 것이냐 여부” 라고 다.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에 군대를 보낼 의사를 공식화하 기 이전부터 러시아의‘도발’ 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외부 대한 대응책을 고심해 왔다. 에 어떻게 비치든 우크라이나의 여기에는 6월 소치에서 열릴 친서방화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 예정인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을 분명히 못박았다. 방문 취소와 양국간 무역협정 체 국제사회의 평판보다는 우크 결의 보류, G8에서의 러시아 퇴 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역사적 출, 미군 함정의 흑해 파견 등이 이해관계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 포함됐다. 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방안은 조지 부시 행정 물론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 부 시절이던 2008년 러시아와 조 병하는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전쟁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거론됐던 것과 유사한 내 대신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한 용이다. 문제는 이런 조치에 따 다는 명분으로 러시아 군대의 장 른 효과가 제한적이고 오래가지 기 주둔을 정당화하고, 2008년 도 못했다는 점이다. 조지아에서 분리독립한 압하지 당시 러시아는 미국의 경고에 야와 남오세티야와 마찬가지로
사실상의 러시아‘제후국’ 을세 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바마 행정부 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 는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러시아가 비용의 실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추가적 인 군사 행동에 나서기 이전에 최대한 서둘러 경제제재를 논의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위협 역시 효과 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다.
“러시아 군사 행동 저지 수단 제한적”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에 대 해서도‘금지선’ 을 설정했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 기 사용을 결국 막지 못했다. 하물며 러시아는 시리아와는 비교가 안된는 강대국이다. 시리 아와 달리 군사적으로 위협할 상 대가 아닌데다 경제적인 압박이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 불가능 한 자원 부국이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보유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기구를 지 렛대로 삼을 수도 없고, 러시아 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 은 유럽 국가들의 동참을 기대하
기도 어렵다. 장기적인 옵션 역 시 여의치가 않다. 이란 경제의 숨통을 조였던 것과 같은 방식의 금융제재에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인 유럽 국가들이 과연 협조 할지가 의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로서도 시리아 와 이란 등의 문제에서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적으로 돌려세우는 식 의 극약처방에 나설 가능성은 희 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러시아 전문가인 브루킹스연 구소의 피오나 힐 연구원은“제 재나 금지선을 얘기하고 잔뜩 흥 분했음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그 (푸틴)는 느긋하게 지켜볼 것이 다. 그는 우리 가운데 누구도 전 쟁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고 있다” 며“이런 상황에서 우리 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이 경우 서방권 이 자신들을 돕는 것으로 오판한 우크라이나인들의 경거망동으 로 사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힐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은 시간이 러시아의 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가 어 떤 식으로 위협하든 느긋한 마음 으로 지켜볼 것으로 내다봤다.
오바마, 정상회동 앞두고 네타냐후에‘직격탄’ 중동평화협정 수용 압박 “당신이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 엘 총리에게 중동 평화 협정 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 후 총리와의 백악관 정상 회 동을 하루 앞둔 2일 블룸버 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네타 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과 팔 레스타인 간 평화 협정을 지 지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을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되 는 사태를 막지 못할 수도 있 다고 경고했다. 그는“네타 냐후 총리에게 전할 메시지 를 요약하면‘지금이 아니면 언제 하겠다는 것이냐, 그리 고 당신이 아니면 누가 하겠 다는 건지 알려달라’ 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둘은 이란 핵 협상이나 이스라엘 서안 지구 정착촌 건설 문제 등을 놓고 대립각을 보여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 엘이 최근 몇 년간 국제적으 로 점점 고립되고 있으며 평 화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미래는 더 암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네타냐후 총리가 팔레 스타인과 평화 협정을 맺는 게 이스라엘을 위해 올바른 일이 아 니라고 믿는다면 대안을 분명하 게 밝혀야 한다. 그렇지만 설득 력 있는 대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 라엘의 혈맹 관계를 수차례 강조 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새 정착촌 을 계속 건설하고 평화 회담을 거절한다면 유엔이나 다른 국제 기구에서 적대적인 정권으로부 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팔레스타인 국민이 자 치 국가 구성 가능성이 점점 희 박해진다고 믿는다면 미국이 그 결과를 다룰 능력도 점점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 무장관은 미국이 제안한 중동 평 화 협상안을 수용하라고 네타냐 후 총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 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올 해 4월까지 합의를 이룬다는 목 표로 지난해 여름부터 협상을 진 행해 왔으나, 이스라엘의 미온적 인 반응으로 구체적인 진전은 거
의 없는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스 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 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것 을 계기로 3일 백악관에서 오바 마 대통령과 정상회동한다. AIPAC는 미국에서 가장 막강 한 영향력을 가진 친(親) 유대계 로비 단체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1만 명이 넘는 미국 내 유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AIPAC 연 차총회에서 2012년 연설했지만, 그 이후에는 가지 않고 있다.
삼촌 조지 W. 부시(왼쪽)과 조지 P. 부시.
부시 가문에 대권잠룡 또 등장… 이번엔 P·부시 텍사스주 장관급 요직 랜드 커미셔너 선거 출마 공식 선언 대통령만 두 명 배출한 미국 의 대표적 정치 명문인 부시 가 문에서 장차 대통령이 될 재목인 ‘잠룡’ 이 또 한명 등장했다. 부시 가문의 첫 대통령인 조 지 H.W(허버트 워커) 부시의 손 자인 조지 P(프레스콧) 부시 주 니어(37)가 주인공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자 인 조지 W(워커) 부시의 조카이 자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아들인 그는 최근 텍사스주 장관 급 요직인 랜드(land) 커미셔너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계 에 진출했다. 랜드 커미셔너는 주지사를 포 함한 텍사스 주정부를 구성하는 9대 기관장의 하나이다. 텍사스 경제를 움직이는 석유 등 천연자원과 에너지, 광활한 토지를 관리하는 핵심 요직이자 주지사로 가는 첩경으로 인식되 고 있다.
프레스콧의 행보가 관심을 끄 는 것은 텍사스 주지사가 언제든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 이기 때문이다. 그의 삼촌인 워커도 텍사스 주지사로 있다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백악관으로 직행했고, 현 직인 릭 페리 주지사도 지난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 했다. 프레스콧이 삼촌의 뒤를 이어 주지사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 만, 적어도 데뷔무대는 무난하게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현지 언론 은 보고 있다. 정치 신인에 불과한 그가 미 래 잠룡의 반열에 오른 것은 인 맥과 재력을 겸비한 막강한 가문 덕분이지만, 선대와 다른 장점을 고루 갖춘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공화당에 등을 돌린 히스패닉계의 피가 흐 르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젭 부 시가 멕시코로 봉사활동을 갔다
가 첫눈에 반해 결혼한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그가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 서 장교로 근무한 것도 가문의 멍에인 병역기피 논란을 잠재우 고도 남는다. 대권 가도에 들어선 그의 앞 날에는 역시 대권을 노리는 아버 지 젭 부시가 주요 변수로 작용 할 전망이다. 프레스콧은 커미셔너와 주지 사를 거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 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지 만, 아버지가 그 사이에 대통령 이 되든 안되든 그 여파에 휘말 릴 것으로 예상된다. 젭 부시가 대통령 선거에 출 마하는 것부터가 아들에게 족쇄 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젭 부시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도 지적했듯 미국 국민 사이에선“또 부시냐?” 라는 표현 으로 압축되는 피로감이 쌓여 있 기 때문이다.
공화‘오바마 행정부 육군 감축 계획’뭇매 그레이엄 상원의원 “북한이 남침하면 어떻게 할거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육군의 규모를 2차 대전 이래 최 저 수준인 44만~45만명으로 줄 이기로 한 데 대해 공화당이 반 발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크림 반도에서 전운이 감돌면서 비판 의 강도가 커지고 잇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쟁 억지다. 북한 관련 보고서를 2일(현지시간) CNN 방송의‘스 읽어보라. 북한을 통치하는 사람 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에 출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해“미군 병력을 44만명으로 줄 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느냐” 며 이면 오합지졸이 될 것” 이라고 “그곳은 강제수용소이고 나치와 지적했다. 다름없다. 북한 지도자가 내일 그러면서 북한의 남침 가능성 아침 일어나‘이제 한국을 접수 을 예로 들었다. 할 때다’ 라고 말하면 어떻게 할 그레이엄 의원은“목표는 전 거냐” 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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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한길·안철수, 신당창당 전격선언…“3월말까지 마무리” 문재인 일단“환영”… 차기대권 놓고 친노·친안 경쟁 불가피 기초선거‘무공천’… 지방선거 3자구도→양자구도 급전환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 연합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중앙 운영위원장이 2일 3월말을 목표로 제3지대 신당 창당방식의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일요일 인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기 자회견을 하고“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창 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 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로 했다” 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 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며 기초선거‘무 공천’방침도 선언했다. 통합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3월 하순에 (창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6·4 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대표 와 안 위원장이 사랑재를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당)전당대회를 할 것” 이라며“3월 말까지 법적으로 충분히 끝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로써 6·4 지방선거는 새누
리당과 민주당, 새정치연합간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당측은“이번 지방선거는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거짓 말 세력’ 과, 약속을 지키는‘약속 이행세력’ 간의 대결구도” 라고 규 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초선 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측에 전달하면서 통합 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 례 회동을 거쳐 2일 새벽 0시40분 께 최종적으로‘제3지대 신당’ 을 통한 통합에 합의했다. 양측은 5대5 지분으로 참여, 창 당준비단을 구성한 뒤 정강정책 등 신당창당을 위한 토대를 마련 하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순 차적으로 이에 합류하는 방식으 로 신당 창당 및 통합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날 오후 곧바로 실무 단 회의를 가진 데 이어 3일 신당 추진단 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 일 정과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 의한다. 김 대표는 이날 회견 전에 최
안철수“100년 정당 하겠다더니” … 돌연 궤도이탈 왜? 독자 정당추진 과정서 영입난항으로 전략적 선택한듯 ‘새정치’ 표방하다 기성정당과 합병… 비난여론 감수 불가피 3월말 창당을 추진하던 새정치 연합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중앙 운영위원장이 2일 민주당과의‘제 3지대 신당 창당’ 을 선언하면서, 자신의 정치 궤도에서 갑자기 이 탈해 정치권은 물론 세인들을 어 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안 의원은 그간 독자 세력화를 강조하며“100년 가는 정당을 만 들겠다” 고 공언해왔고, 더딘 영입 작업 등은 오래 가는 정당을 위한 주춧돌 쌓기 작업이라고 기회있 을 때마다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과는‘정치공학적 연대’ 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으면 서 어떤 형태로든‘마이웨이’를 하며 정치적으로 일가를 이루겠 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과 정치적 합병 을 하겠다는 안 의원의 결정은 새 정치연합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 를 거쳐 도출된 컨센서스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향후 통합작업을
밟아나아가는 과정에서 내부 진 통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치쇄신에 가장 중요한 공약이 었고 또 기득권을 내려놓는 가장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었던 부 분” 이라며“이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 결단이 사실 (통합창당을) 결심하게 된 가장 중요한 계기였 다” 고 민주당과의 창당 합의 배경 을 설명했다. 또“혁신하지 않는 민주당과는 같이 갈 수 없지만 이 렇게 행동으로 보여준 것,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시작점이 될 수 있 다고 생각했다” 라고 덧붙였다. 애초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 대표가 전화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결과를 전하며 함께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을 때만 해도“과연 가능하겠는가” 라는 의 문을 가졌다고 새정치연합 금태
섭 대변인은 전했다. 결과적으로 하루 새 파격적 결정을 내린 셈이 다. 안 의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표면적으론 민주당의 개혁 의지가 핵심 결정 요인일 수 있으나 독자적으로 창당을 준비 하던 과정에서 마주한 여러 한계 점도 한몫했을 것이란 평가가 지 배적이다. 안 의원 측은 지방선거 대비와 창당을 동시에 추진하면 서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던 터였다. 특히 주요 영입 대상으로 꼽고 있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면서 안 의 원 측에선 애가 타던 상황이었다.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 히는 서울시장에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은 것도 내부 고민 중 하 나였다. 민주당과 정면 대결을 펼쳐야 하는 호남 지역에서 최근 신당 지
고위원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았으 며 회견 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음성메시지 를 보내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협 조를 당부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양측이 통합에 합 의하고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 고 밝혔고, 다른 당내 주요인사들도 잇따라 지지를 선언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절차상의 문제 등을 거 론하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안 위원장도 이날 회견전에 비 공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민주당과의 신당창당에 대해 사 후 추인을 받았지만 일부 인사들 이 강력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따라 신당 창당과정은 물 론 창당 이후 당운영을 놓고도 어 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내 최대 지분을 갖 고 있는 친노세력에게 안철수 세 력은 직접적인 견제와 위협이 된 다는 점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더 욱이 차기 대선에서 문 의원과 안 위원장간 대결이 불가피해 보여 양측은 당권·대권을 놓고 치열 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서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 금 대변인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새벽 김 대표와 제3지대 창 당에 최종 합의를 한 뒤 이날 오전 지율이 주춤하고 민주당 지지율 9시 긴급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 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도 안 어 이 자리에서 추인을 받았다. 사 의원 측으로선 달가운 상황이 아 실상 안 의원이 결정한 상태에서 니었다. 지방선거가 가까울수록 사후 추인을 받은 셈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금 대변인은“안 의원이 제안 거세질 것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받은 게 지난달 28일 저녁이고 1 이런 내부 고민이 민주당과 지 일 논의가 진행됐다” 며“워낙 논 방선거 전 창당을 추진하기로 하 의가 빨리 진행돼서 내부적으로 면서 일거에 해소된 셈이다. 충분히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 라 그러나 안 의원의 이런 결정은 고 말했다. ‘선거만을 위한 정당을 만들지 않 금 대변인은“오늘 아침 회의 겠다’ 거나‘100년을 가는 정당을 에서 사후 추인된 것이다. 회의에 만들겠다’ 라던 자신의 신념을 뒤 서 격론이 벌어졌고 반대 의견도 집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상당히 있었다” 면서“위원장들 사 없어 보인다. 낡은 정치세력이라 이에 충분한 공유가 되지 못한 데 거나 타파 대상으로 몰아세웠던 대해 양해가 이뤄졌다” 라고 분위 민주당과 결과적으로 손을 잡은 기를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 모양새라 지지자들의 반발도 예 날 발표 내용에 대해 조만간 중앙 상된다. 벌써부터“차기 대권쟁취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추인받을 를 위해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전 예정이다. 략적 선택을 했다” 는 우호적인 여 내부 회의에서는 민주당의 개 론 보다는“민주당 품에 안겼다” 혁의지를 믿을 수 있는지, 향후 과 는‘백기투항론’ 이 좀더 많이 나 정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새정치 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연합 지지자들은 어떻게 설득할 또 이날 발표는 새정치연합 내 지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금 대변인은 전했다. 상태에서 나온 게 아닌 만큼 향후 새정치연합 측 창당 과정도 사 민주당과의 창당 추진 과정 등에 실상‘올스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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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조기 현실화… 지방선거‘양자대결’로 급전환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의 새정치연합이 2일 전격적으로 통합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 하면서 6·4 지방선거를 석달여 앞둔 정치권이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당초 양측이 각자 지방선거를 치른 뒤‘성적표’ 에 따라 야권 재 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정치 권의 대체적인 관측이었으나, 이 같은 예상을 뛰어넘어 야권통합 이 순식간에 현실화됐다. 박근혜정부 들어 첫 전국선거 인 6·4 지방선거는 16년만에‘3 자 구도’ 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 됐으나 급격히 전통적인 여야 양 자구도로 회귀했다. 이는 여야 입 장에서 기존의 선거전략을 원점 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외형적 선거구도가 더 뚜렷 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의 전 망은 더 점치기 어려운 형국에 빠 졌다. 앞으로 닥칠 정치적 변수가 무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통합 야당의 내부 상황에 따라 선거 정국이 더욱 복 잡다단한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 이 적지 않다. 새정치연합이 민주당 표를 잠 식할 것으로 기대했던 새누리당 은 이른바‘어부지리 시나리오’ 가 소멸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통합 야당에 대한 유권자의 반응 을 주시하면서 새로운 전략과 전 술을 만들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안 의원의 이번 결정에 실망해 등 을 돌릴 수 있는 유권자들을 얼마 나 끌어오느냐가 지방선거 승리 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안 의원 을 지지했던 중도 성향 무당파 지 지층을 상대로“새 정치 는 죽었다” 는 메시지를 지속 설파함으로써 야 권 통합신당의‘창당 효 과’ 를 조기에 차단하고 중도보수 지지층을 두 텁게 하는 전략을 쓸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만일 새누리당이 신당 창당 효과를 초기에 진 화하는데 실패할 경우, 상당한 위기를 맞을 가 능성이 작지 않다. 야권 통합신당에도 이번‘실험’ 은‘양날의 칼’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지닌 제1 야당의 정통성에‘새 정 치’ 를 내세운 안 의원의 대중적 인기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바람을 일 으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야권 분열, 또는 야권 후 보 중복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 했던 서울시장, 경기지사, 부산시 장 선거에서 통합 신당의 선전 가 능성이 커졌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반대로‘새 정치’ 에열 광했던 안 의원의 지지층이 기성 정당인 민주당과의 통합에 실망 해 이탈현상을 보일 경우, 이는 민주당과 안 의원 모두에게 큰 타 격을 입힐 수도 있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 시도 모두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 론“100년 정당을 하겠다” 고 공언 했던 새정치연합이 갑자기‘낡은 정치’ 라며 비판했던 기성 정당과 합병한 사실이 여론의 거센 비판 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 된다. 앞으로 통합 과정에서의‘헤 게모니 쟁탈전’ 도 지방선거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대선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대 주주인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안 의원 측이 뿌리 깊은 앙금을 드러냈던 점을 떠올리면 3월말 예정된 신당 창당대회에서 지도 부 선출을 놓고 양측이 다시 분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이다. 야권 통합 신당이 선언한‘기 초선거 무공천’ 도 이번 지방선거 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원칙적으로 보면 지난 대선에 서 여야가 모두 기초선거 정당공 천 폐지를 공약했다는 점에서, 상 향식 공천 도입으로 기초공천을 유지키로 한 새누리당보다 야권 신당이 명분론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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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MARCH 3, 2014
“통일 가는길, 북핵포기 빠를수록 앞당겨져” 박 대통령‘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인사말서“통일한국, 아시아번영 견인” “통일위해‘스스로 한계 넘어서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것” 박근혜 대통령은 3일“궁극적 으로 한반도 통일은 단순한 분단 상태의 극복을 넘어 한반도와 동 북아, 그리고 세계의 새로운 미래 를 만들어가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라호 텔에서 열린‘아시안리더십컨퍼 런스 개회식’인사말에서“통일 한국에는 전쟁의 공포도 핵 위협 도 없을 것이며, 자유롭고 평화로
운 땅에서 남북한 주민들은 자신 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모두 가 함께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협 력을 견인해 나갈 것”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또“이제 우리는 한반도 전체 를 희망의 터전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며“북녘 동포들의 삶의 어 려움과 고통을 해소하고 백두산 에서 한라산까지 골고루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그런 새로운 한반도 를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해 동아 시아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자 번영의 불빛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제가 꿈꾸는 한반도 통일시 대” 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통일로 가 는 길은 북한의 핵포기가 빠를수 록 앞당겨질 것”이라며“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국제사
회의 신뢰를 채워나가고 남북관 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남북한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이 자리에 계신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께서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는 짧은 순간에 찾아오는 선물 을 받을 준비를 해야한다’ 고 한국 에 당부한 말씀을 언론을 통해 보 았다” 며“한반도에도 통일의 역사 적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 근 준비를 해가야 한다”고 말했
북한, 동해안서 탄도미사일 또 발사… 사거리 500㎞이상 원산서 동북방향 공해로 발사… 스커드-C 혹은 스커드-ER 추정 북한이 3일 오전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또 발사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북한은 오늘 오 전 6시19분에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 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 사했다” 며“이 발사체의 발사 거 리는 500여km였다” 고 밝혔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사거리 500 ㎞ 이상인 스커드-C 혹은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개량형인 스커드-ER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날 발사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130여㎞로 정상적인 발사각보다 는 고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이번 북한의 단 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전 항 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 진 비정상적인 군사행동으로 국 제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도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적 행위” 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북한은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또 발사
북한이 3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서 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유화적인 평화공세를 취하면서도 무모한 도발적 행위 를 병행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 고 있다” 며“북한의 이러한 행태
를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강조했 다. 북한은 지난달 27일에도 같은
정몽준 출마-김황식 조기귀국… 무르익는‘빅매치’ 이혜훈 위원과 3파전… 야권 신당창당으로 험로 예고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 혜훈 최고위원 간 3파전이 사실상 확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7선의 정몽준 의원은 2일 서울 중구 남산 백범광장에서 기자회 견을 하고“대한민국의 심장, 수 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도록 서 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면서 출 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이 출마선언과 함께 미 국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총리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김 전 총
리가 14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 이라면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100%로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출마 요청을 받고 고심을 거듭하던 김 전 총리가 사 실상 출마의사를 확정하고 조기 귀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의 조기귀국에는 서 울시장 후보를 위해 행보를 본격 화한 정 의원의 발빠른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미국 UC버클리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한국 법센터 설립 자문에 응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출국했으며, 원래 일 정대로라면 4월 중순까지 체류할 예정이었다. 오는 4~10일 새누리당의 지방 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일정도 김 전 총리의 조기귀국에 영향을 미 친 것으로 알려졌다. 6·4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 보로 출마하려면 이 기간 내에 신 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김 전 총리 측도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 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서울시장 여당 후보군으로는 처음으로 이 미 지난달 11일 출마선언에 이어
장소에서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 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미사일 은 고도 100㎞ 이상 치솟아 220㎞ 를 날아갔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에는‘KN-09’ 으로 불리는 300㎜ 이상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 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한미 연합‘키 리 졸브 연습’ 에 대응한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도발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잇단 탄도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대북 결의안 위반으로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탄도미사일 기술 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범주에 들어간 다” 며“(대북 안보리 결의) 1874 호, 2087호, 2094호 등에 따르면 탄 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 사는 위반으로 돼 있다” 고 지적했 다. 그는“미사일기술통제체제 (MTCR) 기준을 봐도 사거리
24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을 마쳤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재 선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 박원 순 서울시장을 찾아가 시정에 대 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후보로서 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경선을 통한 ‘흥행몰이’ 를 기대하고 있다. 7선의 국회의원과 전 국무총리 라는 두‘거물급’후보에 50대에 접어든 이 최고위원이 젊음과 여 성, 경제 전문성을 무기로 흥행몰 이에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제3 지대’창당에 합의함에 따라 새누 리당 입장에서는 누가 후보로 나 서든 재선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와 녹록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
아울러“‘통일준비위원회’에 서 정부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가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통 일한국의 청사진’ 을 제시하고 통 일 과정과 통합 과정을 위한 구체 적 준비를 진행할 것” 이라고 소개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새로 운 변화는 언제나 희망과 진통을 준비한다” 며“통일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위해 우리는‘스스로의 한 계를 넘어 서겠다’ 는 의지로 나아 갈 것” 이라고 다짐했다.
300km가 넘는 미사일은 수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며“특히 이번 에 (미사일 수출 경력이 있는 북 한이) 발사한 것은 500km가 넘기 때문에 MTCR 범주에서도 넘어 서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안보리 결 의안 위반에 따른 추가 제재를 유 엔에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 에는“그것은 검토 중” 이라고 신 중히 답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 근 동·서해 최전방 부대에‘특별 경계 강화’지침을 내린 데 이어 동·서해 모두 어선의 조업활동 을 통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 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계속 고조 시킴에 따라 한미 연합 감시태세 를 강화하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 세도 갖추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미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인 콜럼버스호(SSN762)와 지휘함인 블루리지함이 유 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 참가 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동필 농림“쌀시장 개방 6월까지 결정” 연합뉴스와 인터뷰…“한ㆍ중 FTA 연내 타결 가능성” 이동필(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쌀 시장 개방 여부를 9월까지 WTO(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해야 한다” 면서“6월까지는 정부 입장을 정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국익과 우리 쌀 산업을 위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고강 조했다. 그는“쌀 시장을 개방하기로 하면 핵심은 관세율이 될 것” 이 라며“대체로 300~500%의 관세 율을 적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여건 조성시 대북 식량·비료 지원 준비” 제시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일정량 농업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쌀 (최대 국내 소비량의 4%)을 의무 가격과 국제 쌀 가격을 비교할 때 적으로 수입하는 대신 시장개방 관세율이 200% 중반만 넘어도 수 을 10년간 미뤘다. 입 쌀 가격이 국산 쌀 가격보다 이후 2004년으로 쌀 관세화 유 높아져 쌀 수입 물량이 거의 없을 예가 종료됐으나 우리나라는 재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을 벌여 의무수입물량을 국 이 장관은“우리로선 관세율 내 소비량의 7.96%에 해당하는 을 높게 정할수록 좋지만 WTO 40만8천700t까지 늘리기로 하고 의 검증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 10년 뒤인 2015년에 쌀 시장을 개 다” 면서“무작정 관세율을 높게 방하기로 했다. 정할 수는 없고 WTO가 받아들 이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 일 수 있는 수준의 관세율을 찾아 정(FTA)에 대해“올해 안에 타 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면서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업 “양허제외나 관세 부분철폐 등 협정문 부속서’ 에 따르면 관세율 예외적 취급이 가능한 초민감품 은‘(국내가격-국제가격)/국제 목군에 농산물이 우선 배정될 수 가격×100%’라는 공식에 따라 있도록 협상하겠다” 고 말했다. 정하게 돼있어 국내가격과 국제 그는 이어“대북 관계는 통일 가격으로 어떤 가격을 사용하느 부가 창구지만 여건이 조성될 때 냐에 따라 수백 %의 관세 차이가 를 대비해 식량·비료 지원 같은 나게 된다.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면서“여 이 장관은“지난 20년을 돌이 기서 그치지 않고 같이 문제를 풀 켜보면 10년 전에만 쌀 시장을 개 면 도움이 될만한 사업을 발굴하 방해 관세화로 전환했어도 의무 려고 한다” 고 말했다. 수입 물량 20만t을 덤터기 쓰는 그는“양돈 산업을 예로 들면 일은 없었을 것” 이라며“국민 여 우리는 사육밀도가 너무 높아 분 론을 잘 수렴해 쌀 산업에 피해가 뇨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데 북한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은 비료가 없어서 난리” 라며“가 우리나라는 1993년 UR(우룩 축분뇨로 비료를 제조하는 기술 과이라운드) 협상 타결로 모든 상 을 전수하면 자연스럽게 남북한 품시장을 개방할 의무를 지게 됐 에 모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 으나 쌀은 그 특수성을 고려해 명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선생의 동상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Ⅲ
2014년 3월 3일(월요일)
박 대통령‘3ㆍ1절 경고’ 에도 일본‘요지부동’ 당국자“법적책임 인정못해”… 보수신문들 사설통해 고노담화 수정촉구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 사를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의 고노 (河野)담화 검증 행보에 경고를 보냈지만 일본은‘물러서지 않겠 다’ 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아베 정권이‘군 위안부 문제 에서 양보할 생각은 없다’ 는 자세 를 바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의 취재에 응한 일본 정 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일본) 비판의 전체적인 톤 은 (작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위 안부 중시’가 명확하다”고 평가 했고, 일본 외무성 간부는“(위안 부 문제와 관련한) 법적 책임 부 분은 일체 양보할 수 없다” 고밝 혔다.‘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됐 다’ 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베 정권 안에서 일본군 위안 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의 수정까지 가시권에 둔 고노담 화 검증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 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민당의 2인자인 이시바 시게 루(石破茂) 간사장은 1일 고노담 화 수정에 대해“일본의 국익을 확보하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 다” 며 신중론을 폈다. 또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 본 외무성의 일부 실무자들은 미 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강하게 촉 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노담화 검증이 가져올 한일관계 악화, 미 국과의 마찰 가능성 등을 우려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민당 및 외무성 일각 의‘신중론’ 이 아베 신조(安倍晋 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 偉) 관방장관 등 정권의 핵심부가 작심하고 추진중인 고모담화 검 증에 제동을 걸 수 있으리라고 보
박근혜 대통령과 애국지사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 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태극기를 높이 들고 만세삼창하고 있 다.
는 이들은 많지 않다. 결국 주사위 가 던져진 고노담화 검증이 어디 까지 갈지, 어떤 파장을 낳을지는 아베 총리와 그 주변인물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일본 진보성향 언론들의 비판 목 소리는 미미한 상황에서 요미우 리와 산케이 등 우익 성향 언론들 은 때를 만난 듯 아베 정권의 행보 를 지지하며 담화 수정을 촉구했 다. 요미우리신문은‘어디까지 계
속될 것인가, 박 대통령의 반일’ 이라는 제목의 2일자 사설에서 일 본이 1990년대 중반 아시아여성기 금을 통해 군 위안부 피해자 구제 를 시도했던 사실을 소개하며“일 본에만 책임을 강요하는 박 대통 령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설은“미국 등에서 한인들이 고노담화를 바탕으로 과거 일본군이 소녀들을 강제연 행했다고 선전하고, 일본의 명예 를 손상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 다” 며 고노담화 수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산케이신문은‘고노담 화 검증, 철저히 해명해 조기에 수 정하라’ 는 제목의 사설에서“(고 노담화를 발표한) 고노씨(고노 요 헤이 전 관방장관)로부터의 증언 청취를 비롯해 조사를 철저히 해 서‘허구의 담화’수정을 서두르 기 바란다” 고 주장했다. 한편, 닛케이는 2일 한국 정부 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으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 아베 총리의 사죄, 정부 예산을 사 용한 피해자 지원 등과 함께 고노 담화 등에 명시된 역대 정권의 역 사인식에 대한 명확한 계승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 난달 28일 정부 안에 검증팀을 설 치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의 진실성, 한일간 담화 문안 조정 여부 등을 중심으로 고노담화 작 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 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 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 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 표한 담화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 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북한-일본, 1년7개월 만에 적십자회담 양측 외무성 과장 동석… 일본인 납북자 문제 물꼬 주목 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선양 (瀋陽)에서 1년7개월 만에 적십자 회담을 개최한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원회 리호림 서기장과 다사카 오 사무(田坂治) 일본 적십자사 국제 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부터 선양 시내 성 마오(盛貿) 호텔에서 실무협의를 한다. 이번 회담은 북한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 했다. 북일 적십자사 간의 접촉은 2012년 8월 중국 베이징(北京)에 서 개최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 며, 재작년 12월 일본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처음 이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외무성의 유성일 일본과장과 일본 외무성 의 오노 게이치(小野啓一) 동북아 과장이 동석한다. 양측은 북한내 일본인 유골 반
환과 일본인 유족의 북한 내 묘소 참배 허용 문제를 주 의제로 협의 한다. 하지만, 북일 정부 당국자가 양측 대표단에 포함된 만큼 일본 인 납북자 문제와 북일 국교정상 화 등을 의제로 하는 정부간 공식 회담의 재개 문제도 논의될 전망 이다. 일본 언론들은 양측 외무성 과 장간의 비공식 협의가 적십자 실 무협의와는 별도로 이뤄질 가능 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일 양국 정부간 공식 협의는 2012년 1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이후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 대해 일단 3일 개최된다는 사실 이외에 구체 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 이며 당일 회담 진행 상황과 결과 에 따라 하루 이틀가량 연장될 가 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일 양측은 지난 1월 말
북일 적십자회담 참석차 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도착한 리호림 조 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사진 가운데)이 선양공항을 빠져나가 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당국자간 비 밀 접촉을 하고 대화 재개 방안 등
을 협의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세계 안드로이드폰 65%가 삼성제품… 30%는 갤S시리즈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드 로이드 스마트폰의 65%가 삼성 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4 억대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미국 의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제조사별 안 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 사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전 체의 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 지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최고급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 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만 해 도 30%에 달했다.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인 갤럭시S 시 리즈가 삼성전자 제품에서 차지 하는 비율이 절반가량(약 46%) 되는 셈이다. 갤럭시S 시리즈 제품군별로 는 갤럭시S4가 10%, 갤럭시S3가
갤S 시리즈 중 최고 인기 제품은 갤S3
삼성전자 갤럭시S3
15%, 갤럭시S2가 4%, 갤럭시S가 1%를 각각 차지했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S4보다 갤 럭시S3의 사용량이 1.5배 더 많 은 것이 다소 이례적이다. 로컬리틱스는 그 이유를 시장
‘175억 빚더미’한강 요트장 정상화 까마득 서울시 지급보증 의사에도 매년 적자로 합의 난망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적극적 으로 지원해 건설된 한강 요트장 ‘마리나’ 가 매년 적자와 수백억 원대 대출 연체금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인 ㈜서 울마리나와 서울시 간 갈등도 깊 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오 전 시 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 과 연계해 도심 속에서 요트를 즐기고 물류·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도 육성하겠다는 취지 로 시작됐으나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물 단지로 전락했다. 3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보고 한 내용을 보면 서울마리나는 2011년 개장 전 SC은행으로부터
205억원을 빌렸고 아직 175억원 을 갚지 못했다. 대출 조건에 따 르면 지난달까지 다 상환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에 SC 은행은 지난해 9월 대출연장 불 허와 채무불이행(기한이익상실) 을 선언하고 서울시가 서울마리 나와 협약을 해지하면 서울시가 해지 때 지급금 170억원을 내놔 야 한다고 통보했다. 연대 책임 을 물은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 자 은행채무 외에 유동부채도 125억원가량 있는 서울마리나가 SC은행 대출 상환을 위해 선(先) 기부채납과 유동부채 사전 정리 를 조건으로 서울시에 지급보증 을 요청했다. 서울시가 협약을
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갤럭시 S4가 그만큼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갤럭시S3 등 이전 제 품을 보유한 사용자가 업그레이 드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지하면 대출금 140억원을 대신 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증해달라 는 것이다. 서울시는 처음에는 서울마리나의 이런 제안에 불가 견해를 밝혔지만, 지난해 12월 3 가지 조건을 걸고 지급보증하겠 다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서울마리나가 SC은행 대출원 금 2차분 35억원을 우선 상환하 고 125억원의 유동부채도 해결하 면서 선 기부채납 후 요트장을 유지 관리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서울마리나는 서울시 의 이런 조건부 지급보증 수락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지난달 추가 요청사항을 보내왔다. 서울마리나는 SC은행서 빌린 대출금 상환을 위해 다른 은행에 다시 대출을 할 때 3년거치 10년 분할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2 차 상환금을 바로 상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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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英·佛, 러시아 압박 강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림 자치공화국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 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독립광장에서 우크라 이나 국기 등을 앞세운 반 러시아 시위가 열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크림반도에서 군 병 력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러 시아인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이 존재한다면서 러시아는 우크 라이나내 자국 이익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장관과 만난 후 이같이 결정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앞서 자국 라디오 방송‘유럽 1’ 에 출연해 서“G8 정상회의 예비회담을 미 뤄야 한다” 면서“이 조치가 우크 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을 진정 시키도록 러시아를 압박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영국도 이날 G8 정상회의 예 비회담 참여 유보를 선언했다. 앞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 리도 주러시아 대사를 소환하고 G8 정상회의 예비회담에서 빠지 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외신들 은 전했다.
中서 兩會 앞두고 무차별 칼부림 테러… 170여명 사상 당국 “신장 독립세력 소행”, 복면괴한 10여명 흉기 공격에 중국인 ‘충격’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정협과 전인대)를 이 틀 앞둔 1일 밤 윈난(雲南)성 성 도이자 관광 휴양도시인 쿤밍(昆 明)의 철도역에서 불특정인을 겨 냥한 무차별 테러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170여 명이 죽거나 다쳤 다. 중국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이 양회 개막을 앞두고 신장(新疆) 위구르족 독립세력이 조직적이 고 계획적으로 일으킨 테러라고 규정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을 불 러오고 있다.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 철도역에서 칼부림 테러가 발생한 뒤 한 여성이 울 부짖으며 전화하고 있다.
시진핑 “테러리스트 엄벌”… 청두총영사관 “한국인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언론 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간)께 검은 옷 을 입고 복면을 한 10여 명의 남 녀 괴한이 쿤밍 철도역에서 50㎝ ~1m짜리 칼을 들고 시민을 무 차별 공격하기 시작했다. ‘묻지 마’방식의 이 공격으 로 현장에 있던 시민 29명이 숨 지고, 140여 명이 부상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는 중상자도 많아 추 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쿤밍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지만 이날 현재 한국 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청두(成都)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범인들이 먼저 역 광장에서 범행을 지지른 뒤 매표 소로 이동했으며 다시 광장으로 나와 범행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MONDAY, MARCH 3, 2014
우크라, 전국 예비군 소집·전군 전투태세 돌입 러시아 군사압박 대응 조치…“크림 군부대는 중앙정부 통제 이탈”
G8 예비회담 참여유보 미국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도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 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준 비를 위한 예비회담 참여를 유보 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 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 는 것을 유보 이유로 들었다. 미국 백악관은 1일 버락 오바 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 통령의 전화 대화 결과를 전하는 성명을 통해“다가오는 G8 정상 회의 예비회담 참여를 유보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가 러시아에서 군사 행동을 개시 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6월 G8 정상회의 자체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프랑스도 2일 우크라이나에 서 위기가 높아짐에 따라 소치 G8 정상회의 예비회담 참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현지 뉴스전 문 채널 BFM TV가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은 이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 령실)에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국제
범인들은 노인과 아이들에게 도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 다. 친구를 마중 나갔다가 현장을 목격한 탄(譚)모씨는“괴한들이 노인과 어린이 할 것 없이 보이 는 대로 사람들을 베기 시작했으 며 죽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다시 칼을 휘둘렀다” 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4명을 사살하고, 여성 1명을 체포했다. 이들 5명 가운데 2명은 여성이었 다. 이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 2명 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어 수색작업을 벌여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쿤밍시 당국은 이번 테러사건 을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계획적으로 일으킨 테러 사건으 로 규정하고, 붙잡힌 범인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선 용의자가 가슴 부근에 위구르 독 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동투’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ETIM) 조직의‘성월’ (星月) 표식 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은 테러사건 직후‘중요 지시’ 를 통해“법에 따라 테러리스트 들을 엄벌하고, (그들의) 날뛰는 기세를 강력하게 꺾어 놓아야 한 다” 고 말했다. 그는 각종 폭력테 러 활동을 엄격하게 타격해 전력 으로 사회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고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치안 최고 책임자인 멍젠주(孟建柱)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와 반(反)테러 공작영도소조 조장을 겸하는 궈 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을 현장에 급파해 수사를 지휘하도록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 나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 경찰 산하 내무군도 강화 근 무태세 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반발하고 있는 동남 부 크림자치공화국 주둔 부대 가 운데 상당수는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정부 통제하로 들어간 것으 로 알려졌다. □ 우크라 정부, 전국에 예비 군 소집령· 전군에 전투태세 돌 입령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원회 서기(위원장)는 이날“오늘 오전 8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 에서 예비군 소집이 시작됐다” 고 밝혔다. 하루 전 채택된 국가안보·국 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병역 의무 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은 지역별 군부대로 모여야 한다고 파루비는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안보·국방위원 회 결의에 따라 알렉산드르 투르 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이 이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의 자 국민과 자국군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에 관한 상원 승인을 얻고 수천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크림반도 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해졌다. 러시아 상원이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뒤인 전날 저녁 우크라이 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자 국군 총모장과 총사령관, 다른 군부대 지휘관 등에게 즉각 산하 부대들을 전투태세에 돌입시키 도록 결의했다. 위원회는 또‘부다페스트 양 해각서’보증국인 미국과 영국 등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 해줄 것과 키예프에서 이와 관련 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도 록 외무부에 지시했다. 지난 199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영국 간에 체결된
정체불명의 무장세력 수백명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프리 볼노예’ 지역의 우크라이나 보병부대 기지 주위를 순찰하고 있다. 장갑차 를 앞세운 이들은 트럭을 타고 부대에 도착한 뒤 기지를 봉쇄하고 군인들 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들이 타고왔던 트럭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붙어있었 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나타나 자치공화국 정부 건물 입구를 지키고 있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우크라 이나가 보유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각서 서명국들이 우크라 이나의 주권과 안보, 영토적 통 일성을 보장해 주기로 약속한 문 서다. 위원회는 이어 내무부에 원자 력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비 롯한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위원회 결의에 따라 우크라이나 경찰 산하 내무부군 이 강화 근무태세 체제로 들어갔 다고 내무군 공보실이 이날 밝혔 다.
공보실은“테러 행위 차단을 위해 원자력발전소와 내무부군 이 책임지는 다른 주요 국가 시 설, 외국 공관 시설 등에 대한 경 비를 강화했다” 며“국가 전역의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서도 내무 군 병력이 최대한 동원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 우크라 의회, 푸틴 대통령 에 “군대파견 말라” 촉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 는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회의 뒤 발표한 성명 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나이지리아서 차량폭탄 테러로 51명 숨져 나이지리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발상지인 북서부 마 이두기리에서 주말에 두 차례 차 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 이 숨졌다고 적십자가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의 적십자 관계자는 인파 가 붐비는 마이두기리 시장에서 1일 밤 차량폭탄이 터져 여러 건 물이 무너지거나 불길에 휩싸였
으며, 무너진 건물의 잔해 밑에 상당수가 깔렸다고 전했다. 희생자에는 결혼식에서 춤을 추던 어린이들과 옥외극장에서 축구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포함 됐다고 생존자들은 말했다. 대테러 자경단장인 하산 알리 는 지금까지 시신 50구를 수습했 다고 발표했다. 알리는 장작을 실은 소형트럭에서 일어난 첫 번
째 폭발로는 그다지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 지원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려 가는 순간 승용차가 폭발해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생존자들은 폭탄을 적재한 승 용차에서 뛰어내려 삼륜 택시를 잡아타고 도주하려던 남자 1명 을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범인들은 살상력을 극대화하
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 를 파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어 영내를 벗어난 크림반도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기지로 복귀할 것 을 요구하면서 함대 병력 및 장 비 이동은 우크라이나 책임 기관 과의 철저한 조율을 통해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하루전 국가안보· 국방위원회가 채택한 전군 전투 태세 돌입 결의를 지지한다면서 내각은 군이 필요한 모든 재정 적·물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조 치를 즉각적으로 취하라고 지시 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크림반도에 대한 푸 틴 대통령의 군사개입 움직임을 비난하면서“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대한 선전포 고” 라고 주장했다. 그는“푸틴 대 통령이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개시 한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우리 는 재앙의 벼랑에 서 있는 것” 이 라고 지적했다. □ 크림 주둔 우크라軍, 친러 자치정부 통제하로 넘어와 한편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 나군 부대가 대거 친러시아 성향 의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 통제하 로 넘어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림의 여러 부대 소속 군인들이 스스로 사직 서를 제출하고 부대를 이탈해 자 치정부 산하 자경단으로 들어왔 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 치공화국 총리는 이날 역내 상황 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모든 자들 은 체포·구속될 것이라고 경고 하면서 자치공화국 정부와 협력 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보 안국과 경찰이 무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또 정체가 알려지지 않 은 무장세력 수백명이 크림반도 의‘프리볼노예’지역에 주둔 중 인 우크라이나 보병 부대를 봉쇄 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에 약 30 명 정도의 군인들이 탄 군용트럭 13대가 4대의 장갑차량을 앞세 워 부대에 도착한 뒤 기지를 봉 쇄하고 군인들의 출입을 차단했 다. 트럭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붙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려고 시장이 늦게까지 문을 연 토요일 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골목을 택해 폭탄테러를 감 행했다. 마이두기리 시내 병원 3곳에 서 얼마나 많은 부상자가 치료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경 당국자는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이 며, 그간 유사한 공격을 자주 저 질러온 보코하람도 자신들의 소 행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 하지 않고 있다.
2014년 3월 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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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3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