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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0호> www.newyorkilbo.com

Friday, March 7,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흐림

3월 7일(금) 최고 40도 최저 33도

맑음

2014년 3월 7일 금요일

3월 8일(토) 최고 52도 최저 35도

흐림

3월 9일(일) 최고 42도 최저 32도

3월 7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상원 법안 발의자 Toby Ann Stavisky (16)

상원 법안 지지자 Michael Gianaris (12)

상원 법안 지지자 Brad Hoylman (27)

상원 법안 지지자 Bill Perkins (30)

상원 법안 지지자 Joseph P. Addabbo (15)

하원 법안 발의자 Edward Braunstein (26지구)

하원 공동발의자 Karim Camara (43지구)

1,062.90

1,081.50

1,044.30

1,073.30

1,052.50

1,075.65

1,051.91

“이 아름다운 세상…”

뇌성마비 한인학생 등 10명에 장학금 하원 법안 지지자 Michelle Schimel (16)

하원 법안 지지자 Linda Rosenthal (67)

하원 법안 지지자 William Colton (47)

하원 법안 지지자 Nily Rozic (25)

하원 법안 지지자 Charles Lavine (13)

하원 법안 지지자 Walter Mosley (57)

하원 법안 지지자 David Weprin (23)

뉴욕주도 동해법 통과 전망 밝다 6일 현재 지지 의원 14명, 한인 청원자 500명 확보 뉴욕주에서도‘동해병기법’제정의 된 동해병기법안(A8742)에 대해 3명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지지자(Co-Sponsor)를 확보했고, 공동 뉴욕주 동해병기 범동포추진위원회 발의자(Multi-Sponsor)도 한 명이 추가 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아지는 되었다” 고 발표했다. 또“뉴욕주 상원의 ‘동해병기법 제정 청원서’ 를 자동적으 S6570 법안도 이미 2명의 공동발의자를 로 의원 사무실에 속속 전송하고 있는 확보했다. 조셉 아다보 의원으로부터도 데, 6일 정오 현재 약 500장의 청원서를 ‘법안을 지지하겠다’ 는 이메일을 받았 발송했다. 또 한인 유권자들의 청원서가 다” 고 밝혔다. 이로써 상원에서는 법안 늘어남에 따라 벌써 효과가 보이기 시작 을 상정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을 하여 이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속속 늘어 포함 5명의 지지자를, 하원에서는 법안 나고 있다. 을 상정한 의원을 포함 9명의 지지자를 범동포추진위에서 뉴욕주 상·하원 확보 했다. 의원들에게 청원서 보내기 운동을 담당 한편,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5일‘동 하고도 있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해병기법안’ 이 찬성 82대 반대 16표, 압 는 6일 정오 현재“뉴욕주 하원에 상정 도적인 표차로 최종관문을 통과하고 주

지사가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자[뉴욕일 보 3월6일자 A1면-‘버지니아주 동해법 의회 최종관문 통고’제하 기사, 7일자 B7면-‘VA주지사 동해병기법안에 서명 방침’제하 기사 참조], 뉴욕·뉴저지의 한인들도“이제는 우리 차례” 라며‘청원 서’ 에 서명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월27일 뉴욕주 동해병기 범동포추 진위원회가 출범하고 지난 주말까지 서 명자가 채 100명도 안 되었으나, 버지니 아주 의회에서 법안이 최종관문을 통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너도나도 서명 운동에 동참, 6일 정오 현재 서명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5일 플러싱 KCS 코로나경로

회관(관장 헬렌 안)에서 서명운동을 펼 쳐 70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동찬 대표는“동해병기법 통과를 위해 1만명 이상의 청원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 라며 많은 한인들이 서명운 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서명운동 어떻게 참여하나? = 서 명운동 참가는 시민참여센터의 웹사이 트 http://nyaction.kace.org로 들어가 화면 가운데 있는 ‘서명하기(Sign Petition)’항목을 누른 후 빈칸에 성명, 주소 등을 적어 넣으면 된다. △시민참여센터 문의 전화: 뉴욕 718-961-4117, 뉴저지 201-488-4201 <송의용 기자>

“국무부‘위안부법’후속조치 왜 없냐” 혼다 의원“오바마, 韓日순방 계기 이행상황 보고해야” 지난 1월 일본정부의‘군대위안부 결 의안’준수를 촉구하는 법안을 통과시 킨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 원의원이 5일 국무부가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혼다 의원(사진)은 이날 텔레콘퍼런 스(전화회견) 형식의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다만 미국 국무부는 이 번 사안에 책임있게 대응하겠다는 내용 의 서한을 보내왔으며 구체적 조치의 필

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국무부 와 접촉해 적절한 당국자를 선임하고 일 련의 회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직접 초점을 맞추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 다. 혼다 의원은 지난 1월 상·하원이 국 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일본정부에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의‘위안부 결의안’ 을 준수토록 독려하라는 내용의 세출법안 을 통과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혼다 의원은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 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방과 관련해“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위안부 법 통과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를 깨달았다고 인정해야 하다” 며“이 번 순방 계기에 오바마 대통은 (위안부 법의) 이행상황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 하고 마지막 논평을 존 케리 국무장관에 게 맡겨야 한다” 고 주문했다. 그는“(케리 장관의 전임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군대 위안부 이슈 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으며 군대 위안 부라는 표현보다는‘성노예’ 라는 보다 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명문 스타이브센트高 오은별양 등 선정 뉴욕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스타 이브센트 고등학교 3년생인 한국인 여 학생 오은별양이 뉴욕타임스로부터 대 학입학 장학금을 받는다고 6일 이 신문 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1999년부터 어려운 환 경 속에서도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오양을 비 롯해 모두 10명이 장학금을 받는다. 학 생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7천500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뉴욕타임스를 통 해 저명인사들로부터 멘토링 학습도 받 을 수 있다. 올해 여름에는 6주간 뉴욕 타임스 편집국에서 일하며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뉴욕타임스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오양이 한국에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왕따 당하는 것이 힘들어 아홉살 때 퀸즈의 친척집으로 건너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으나 여전한 편견과 왕따 때문에 2011년 다시 뉴욕으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오양은 몸의 움직임은 물론 손으로 글을 쓰는 것조차 어려운 장애를 겪고 있는데도 뉴욕 시의회에서 한인 사회와 의 연락을 담당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오양은 한국에 만연된 장애인에 대 한 편견과 맞서기 위해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다. 오양은“우리 부모님마저 내 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대학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다는 것 을 입증해보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북한인권단체들,‘대북제재법 통과’촉구 “무기개발 저지·인권개선 압박 효과” 미국의 북한인권 단체들이 미국 의 용은 북한인권을 시스템적으로 유린한 회에 계류 중인‘대북 제재 이행법안 책임자들에 대한 개별적 제재를 요구하 (H.R.1771)’ 의 통과를 촉구했다. 고 있다” 며“대북제재 이행법안은 북한 수전 숄티 북한인권연합 대표와 그 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뿐 아니라 북 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한의 인권 문제까지 포괄하고 있어 법 소피 리처드슨 휴먼라이츠 워치 중국 안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하다” 고 강조 국장 등은 5일 하원에서 열린 북한인권 했다. 토론회에서“김정은 정권을 타깃으로 이주향 미주한인총연합회 간사는 한 강력한 제재수단을 담은 대북제재 “대북 제재 이행법은 미국이 북한 동포 이행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법안이 밝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6일 전했다. 라고 생각하며 연합회 차원에서 법안의 숄티 대표는“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조속한 통과를 위한 서신 보내기 운동 (WMD) 개발 저지 뿐만 아니라 인권개 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선을 압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법 대북 제재이행 법안은 지난해 4월 이 안으로 평가된다” 며“미국 의회에 계류 란 제재법(Iran Sanctions Act)을 본떠 중인 대북 제재 이행법안의 조속한 통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제3자나 제3국도 과를 촉구하는 청원을 해나갈 것” 이라 미국 법에 따른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고 말했다.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스칼라튜 사무총장은“유엔 북한인 boycott)’등 초강력 금융제재 수단을 권조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내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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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MARCH 7, 2014

뉴욕한인상공회의소, 13일 18대 회장 선거 34년만에 첫 경선… 이상철·김보영 후보 선전 다짐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효)의 제18대 회장 선거에 이상철 이사와 김보 영 기획실장이 출마했다. 차기 회장은 13일 이사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의 정해 민 위원장은 6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이 상철·김보영 후보자에게‘회장후보등 록 확인증’ 을 전달하고 정관과 운영 규 정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받 았다. 상공회의소 16·17대 상임고문을 지 낸 이상철 이사는“1997년 이후 17년 동 안 회원 및 이사, 부이사장으로 활동하 였고 최근 4년간은 상임고문으로 상공 회의소의 발전에 힘써왔다” 며“그동안 협회가 가진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봐오며, 이번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 는 각오로 나서게 됐다” 고 출마 배경을 소개했다. 김보영 기획실장은“7년 동안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간 화합과 단합 △한국과 미국 상공인을 이어주는 중간 다리 역할 △한인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국문화 보급 및 이를 통한 한미 상공인 간 교류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공약을 밝히 고 회장 선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했다. 34년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러지는 상 공회의소의 이번 회장 선거는 13일 오후 8시 이사회에서 실시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회장 선거 낙선자에게 는 공탁금 1만달러의 3분의 2가 반환되 며 당선자는 일절 반환되지 않는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 발표가 늦은 이유에 대해“적격 심사 부적격 판정에 대비한 인격 보호 차원과 특정 후보자 선공개시 선거 운동이 될 수 있는 오해 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 다. <심중표 기자>

6일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정해민 선거관리위원장(가운데)이 제1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상철 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보영 기획실장(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회장 후보 등록확인증을 전 달했다. 왼쪽부터 임춘택 이사, 이 후보자, 정 위원장, 김 후보자, 김성진 수석부회장.

장기봉 전 회장(오른쪽)과 이강일 신임회장(왼쪽)이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기를 주고 받고 있다.

“청년연합체·주민민원센터 운영” 팰팍 한인회 이강일 신임회장 취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 제3 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강일 회장의 취 임식이 5일 저녁 파인플라자 2층 소강당 에서 열렸다. 이강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권자 등록, 청년연합체 구성, 주민민 원센터 상설운영, 무료 법률·회계·보 험 상담센터 운영(월 2회 이상), 팰리세 이즈파크 시정부와 공식대화 채널 마 련, 주류사회와의 인적 교류 확대 등 모 범적인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발로 뛰며 찿아가 동포들이 무엇을 원 하는지를 파악하여 해결하는 한인회가 되겠다” 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유강훈 뉴저지한인회장, 김영덕 한국어 정규과목 추진회장, 강태복 뉴저지 한 인상록회장 등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뉴욕총영사관 강유민 동포 담당 영사,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고 든 존슨 주하원의원,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 브라이언 히

긴스 버겐카운티 경찰국장 등이 참석했 다.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은 에스 터 정 보좌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한 인사회가 더욱 성장함으로써 버겐카운 티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 다. 브라이언 히긴스 버겐카운티 경찰 국장은 카운티 경찰의 역할을 설명하며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제임 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한인회와 언제 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저지시 티는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한 인도 커 뮤니티를 위해 시예산 30만 달러를 책정 했다” 고 소개하고“팰팍 시정부는 전체 주민의 56%에 달하는 한인인구와 한인 비즈니스 규모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할 것이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노력해 야 한다” 고 당부했다. 송동호 부회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바리톤 양군식씨는 축가를 불러 한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플러싱 순복음안디옥교회에 겹경사

‘기업체 중남미 진출 전략’

이만호 목사 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에 임명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 하기 룡)는 26일(수) 오전 9시부터 11시30분 까지‘한·미·일 기업체 중남미 시장 진출현황 및 전략’ 을 주제로 뉴저지 포 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세미나를 개 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미·일 기업 들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의 주요 산업에 대한 진 출 현황과 전략을 발표하며, 2014 브라 질월드컵 및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 픽 특수 예상 품목을 소개한다. 세미나의 세부일정으로는 △오전9 시부터 10시까지‘중남미 시장의 현황 과 진출 방안’ 에 대해 대한무역투자진 흥공사(코트라) 뉴욕수출 인큐베이터 의 안영주 센터장이 강연을, △오전 10 시15분부터 35분까지‘미국 내 일본계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 에 대해 일본 무역투자진흥공사(제트라) 연구소의 시로 아키야미 사무총장이, △오전 10 시40분부터 11시40분까지‘미국에서의 남미 비즈니스 진출 전략 모색- 일· 미 기업을 중심으로’ 에 대해 제트라 남 미국의 료 미즈노 매니저가 강연을 진 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는 3월24 일 월요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장소: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 텔(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 △신청 및 문의: (전화)212644-0140, (팩스)212-644-9106, (이메 일)office@kocham.org

이진아 사모는 목사 임직 플러싱 순복음안디옥교회에 경사가 겹쳤다. 이만호 담임목사가 3일 하와이 에서 개최된 제39차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에서 북미총회장으로 임명됐 고, 이진아 사모는 목사로 임직됐다. 순복음선교회 북미총회는 매년 300 여명의 미국 및 캐나다 지역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회를 가지는 행사로, 올해엔 3일부터 5일까지 하와이 호놀룰 루 퀸 카피오라니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순복음세계선교회의 이 사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는 4일 조찬기도회 에서 이만호 목사를 북미총회장으로 임 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뉴욕가정상담소 봄학기 프로그램, 4월14일 시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의 2014년도 봄학기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4월14일 시작된다. 프로그램의 세부일정으로는 △월요 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영어기초 반, 오전 11시30분-오후 1시 영어중급 반, 오후 1시15분-2시45분 컴퓨터기초 반, 오후 3시-4시30분 컴퓨터중급반 △

뉴욕 일원의 이민자 단체 들과 사회, 시민단체 및 노조들이 주축을 이룬‘진정한 서민용 주택을 위한 뉴욕시민 연맹’(New Yorkers United for Real Affordability)이 6일 뉴욕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공약한 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단체 가운데 민권 센터(회장 정승진)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서민용주택 공급확대”민권센터 등 시청앞 시위

플러싱 순복음 안디옥교회의 이만호 담임목사가 3일부터 5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린 순복음세계선교 회 북미총회에서 북미총회장으로 임명됐다. 이진아 사모는 목사로 임직됐다. <사진제공=플러싱 순복음안디옥교회>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30 분까지 퀵북스 한국어기초반, 오후 1 시-3시 한국어중급반, 오후 3시-5시30 분 한국어고급반 △수요일 오전 10시30 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퀵북스 영어 기초반, 오후 1시-3시 영어중급반 △금 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영어중 급반, 오전 11시30분-오후 1시 영어고급

반, 오후 1시15분-2시45분 컴퓨터기초 반, 오후 3시-4시30분 컴퓨터중급반이 다. 강좌는 4월14일부터 6월20일까지 10 주간 진행되며 목요일에는 별도의 강의 가 없다. △등록 및 문의: (24시간 핫라 인)718-461-3800, (전화)718-460-3801 ext-16, (이메일)kate@kafsc.org, (웹사 이트) http://kafsc.org, (페이스북 홈페 이지)www.facebook.com/kafsc

코참, 26일 세미나


종합

2014년 3월 7일(금요일)

‘욱일기 전 세계 퇴치’캠페인 벌인다 서경덕 교수‘욱일기의 진실’영상 600개 언론사에 배포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 대 교수가‘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 사 이야기-제3탄 욱일기’영상을 한국 어와 영어로 제작, 3·1절을 맞아 전 세 계에 일제히 배포했다. 제1탄‘끝나지 않은 이야기-일본군 위안부’ 와 제2탄‘독도-역사’편은 지 난해 9월과 12월에 각각 제작돼 유튜브 등 SNS를 타고 전 세계에 퍼졌다. 현재 욱일기 동영상은 유튜브에 한 국 어 (www.youtube.com/watch?v=WdDm VVNSKPw)와 영어 (www.youtube.com/watch?v=DIQtnbi fWgU)로 올라 있다. 6분25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2012 년 8월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경 기, 2013년 7월 동아시아컵 대회 한일전, 2013년 9월 이종종합격투기(UFC) 세계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욱일기를 비추 면서 시작한다. ‘가로 134.2㎝, 세로 152.5㎝의 네모난 바탕에 빨간 원과 주변으로 16개의 광선 을 쏘는 모양을 가진 이 문양. 단순한 디 자인으로 보기에는 그 상징의 무게가 너 무 크다’ 라는 자막에 이어 욱일기에 대 한 정확한 명칭을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 많 이 부르지만, 실제 이는 일본에서도 사 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욱일기가 정확한 표현입니다.‘욱일승천’ 은 사자성어로 아침 해가 떠오르듯이 하늘로 솟아오르 는 모습 혹은 파죽지세, 승승장구 등과 같이 강력하게 솟아오르는 기세를 의미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표현되는가는 오

“일본‘욱일기’는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것이다” 서경덕 교수가‘욱일기의 진실’영상을 만들어 전세계 200개국 대표 언론사 600개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고, 주요 포털사이트와 아프리카TV, KT의 IPTV인 올레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히려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의미인 지도 모른 채 단순한 디자인으로 받아들 이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 인식이 먼저 입니다.” 이어 천황의 군대를 위해 탄생했던 욱일기는 1870년 5월 15일 태정관 포고 355호를 통해 일본 육군의 정식 깃발인 육군어국기(陸軍御國旗)로 지정한 데 이어 1899년에는 칙령 제111호를 통해 일본 해군 군함기로 채택됐고, 이 깃발 을 앞세워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

하고 그 여세를 몰아 한반도를 침략했으 며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중-일 전쟁과 태평양전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설명 한다. 영상은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 (갈고리 십자형 휘장)를 비추며 욱일기 와 비교한다. 두 깃발은 제2차 세계대전 가해국의 상징이지만 2014년 현재 두 기호의 사회 적 의미는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한다. 독일이 2차대전 후 스스로 과거의 전

쟁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취 함에 따라 하켄크로이츠가 지닌 는 상징 성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달래는 사과의 뜻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영상은 외국인들에게 욱일기를 보여 주며‘알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 지’등을 묻는다.“모르고 있었지만 일 본 침략의 상징이라면 사용하는 것은 있 을 수 없다” 는 등의 다양한 대답이 나온 다. 그러면서 왜 이 영상을 제작해 배포 하는지를 설명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일제 침략의 상징 욱일기, 과거사를 모 르는 일본인에게는 그저 단순한 표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고 전 쟁을 일으켜 수많은 젊은이를 사지에 내 몰고, 어린 소녀들을 군(軍) 위안부로 끌 고 가 유린하고, 수십만 명을 학살했던 일본군의 상징이 하늘 아래서 아직까지 휘날리고 있다면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군에게 피해를 본 국가들은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 교수는“세계인들이 욱일기가 어 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단순한 디자인으 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이번 동영상을 통해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 고 전했 다. 그는“이번 영상을 CNN·BBC·뉴 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 스트 등 전 세계 200개국 대표 언론사 600개의 트위터 계정에도 올리고, 주요 포털사이트와 아프리카TV, KT의 IPTV인 올레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고 밝혔다. 제3탄 동영상은 메가스터디와 장유 리 씨, KBS 차다혜 아나운서의 재능기 부로 제작됐다.

“욱일기 문양 상표도 없애자” 서경덕 교수, 야스쿠니 신사 찾는 외국인들에 자료 배포 서경덕 교수가 욱일기 동영상을 전 세계 주요 언론사 600곳에 배포한 데 이 어‘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 을시 작한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에 잘못 사용되 는 욱일기 디자인을 제보받아 그 상품 제작사에 욱일기의 유래 및 역사에 관한 자료와 욱일기 영어 동영상을 함께 보내 앞으로 사용을 삼가도록 하는 프로젝트 다. 서 교수는“아직도 일본 도쿄의 야스 쿠니 신사에서는 욱일기를 활용한 상품 들이 버젓이 전시돼 외국인들에게 판매 되고 있다” 며“몰라서 잘못 쓰는 외국인 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바로

잡으면 되지만 알고도 쓰는 이러한 행태 는 더 큰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세계인들이 욱일기가 어 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단순한 디자인으 로 받아들여 사용하는 현 상황에서 독일 의 나치 전범기와 같다는 것을 전 세계 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고 역설했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한 서 교수는“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모자라 전시관 안에 욱일기 를 활용한 과자, 스티커, 다양한 문구류 를 판매하는 것을 목격하고 우경화의 심 각성을 파악하게 됐다” 고 술회했다. 서 교수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욱일기 동영상을 일본어로도 편집해 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서경덕 교수.

련 상품 제작사와 판매처에도 보낼 계획 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청년 문화 기업‘청년시대’ 와 함께 진행하며 이메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판매되는 욱일기 문양 문 구류.

일(bycmen@naver.com)로 제보를 받 는다. 3·1절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5 년 동안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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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시카고서 음주 교통사고 한국으로 도피했던 한인, 美송환 18년 전 미국에서 운전 중 사망사고 를 낸 뒤 법적 대가를 치르지 않고 한국 으로 도피했던 한국인이 미국에 송환됐 다. 6일 시카고 트리뷴은 1면 사이드 기 사와 11면 관련 기사를 통해“1996년 시 카고 교외도시에서 치명적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1998년 한국으 로 달아났던 S씨(75)가 16년 만에 시카 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씨는 전날 미 연방수 사국(FBI) 요원과 함께 시카고에 도착, 현지 경찰에 인도됐다. 곧바로 법정에 선 S씨는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됐으며 다음 심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S씨는 1996년 10월 자정무렵 시카고 교외 외곽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춰서있 던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에콰도르 이민여성 나란조(당시 43세)가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피해 자들은 멈춰선 차를 밀어 이동시키던 중이었다. 트리뷴은 S씨가 1980년대 초부터 15 년 이상 미국에 살았으나 시민권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S씨는 당시 상가 공동소유주 로 명의가 올라있는 자택을 포함해 총 100만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상태 임에도 연간소득이 1만2천달러에 불과 한 구두가게 매니저라고 법원에 보고했

다” 며“2천5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 고 풀려나 자산을 현금화 한 뒤 이혼한 부인에게 남기고 한국으로 도주했다” 고 전했다. 이 사건은 10년 이상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지난 2011년 시카고 트리 뷴이 해외도피 범죄자 탐사보도 기획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재조사가 시 작됐다. 트리뷴은 국제탐사보도기자협 회(ICIJ)에 가입해있는 한국인을 통해 S씨를 찾아냈고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S씨는 당시 인터뷰에서“나는 미국 법을 모른다.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지 알 수 없어 두려웠다” 고 도피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소주를 2잔 정도 마시고 운전했으나 취한 상태 는 아니었다” 며“전방의 차가 멈춰서있 는 줄 몰랐고 어두워서 차를 밀고 있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그 러나 경찰이 측정한 S씨의 당시 혈중 알 코올 농도는 0.181로 허용치 0.10의 2배 에 가깝다. 트리뷴은“S씨는 인터뷰 이후 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종적을 감췄다가 한 ·미 관계 당국의 공조 추적으로 작년 12월 체포됐다” 며“한국 법무부가 범죄 인인도조약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는 동 안 한국 교도소에 수감돼있었다” 고전 했다. S씨에 대한 다음 심리는 내달 15 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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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7, 2014

새누리‘여론조사 경선’허용·오픈프라이머리 준용 검토 ‘후순위자 배제·3배수 압축’컷오프… 기초의원은 2배수까지 압축 여성 기초단체장 우선추천 지역 확대… 현행보다 최소 한석씩 확대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광 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방식으로‘2:3:3:2’, 즉 대의원 (20%):당원(30%):국민선거인단 (30%):여론조사(20%) 반영 룰을 원칙으로 하되‘당심 왜곡’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만으로 도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예외 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경선 에서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

선)를 준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밤부 터 7일 새벽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 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후보자 추 천 규칙과 여론조사 시행규칙, 시 ·도당 공천관리위 운영지침 등 을 확정해 각 시·도당에 하달했 다. 여론조사 경선은 제주지사 경

선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고심 대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제주의 경우 현 우근민 지사가 지 서울과 경기 등을 대상으로 한 난해 11월 입당하면서 1만7천여명 오픈프라이머리의 경우 완전국민 의 당원을 무더기로 데리고 입당, 경선을 치르기에는 법적, 현실적 현행 룰 대로 경선을 치를 경우 당 으로 어려움이 있어 국민선거인 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 단을 대폭 늘리는 방식이 거론되 기되고 있다. 고 있다. 이 경우‘2:3:3:2’룰은 새누리당은 인천시장·울산시 ‘5:5’등으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 장 후보선출과 관련해서도 여론 졌다 조사 경선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 공천위는 또 후보난립에 대비 로 전해졌으며, 세종시장 경선도 해 예비 여론조사에서 후보자를

6·4 지방선거 출마 전국 공직자 152명‘줄사퇴’ 지방의원·경찰도 선거전… 행정·의정 공백 우려 6·4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 한이 6일로 끝나는 가운데 청와대 와 중앙부처를 비롯한 전국 각지 의 공직자들이 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전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대부분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난 가운데 지방의원과 공기업 임원 등도 잇 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행정과 의정 공백도 우려된다. 6일 안전행정부와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마를 위 해 공직이나 지방 의원직 등을 벗 어 던진 전국의 공직자는 152명으 로 잠정집계됐다. 안행부는 6·4 지방선거에 출 마하기 위해 작년 12월 이후 후보 자 공직사직기한인 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공직을 사직한 공무원 은 모두 152명으로 잠정집계됐다 고 밝혔다. 이들 중 중앙공무원은 17명, 지방공무원은 135명이다. ◆ 청와대· 중앙정부 공무원 청와대와 중앙정부 소속의 공 직자들도 잇따라 사퇴서를 내고 지방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대통령실 2명, 국무조정실 1명, 안행부 3명, 국민권익위 1명, 미래 부 1명, 고용부 1명, 교육부 2명, 대검찰청 1명, 경찰청 3명, 국회사 무처 2명 등이다.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 5 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고 표 심 공략에 나섰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지난달 24일 차관급으 로는 첫 사표를 내고 천안시장에 출마했다. 청와대에서는 양창호 민정수 석실 행정관 등 3명의 행정관이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했다. 또 이재훈 안행부 산하 과거사업무처리지원단 과장은 경 기 고양시의원 출마를 위해, 정헌 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북 익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 를 제출했다.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 유 두석 전 건설교통부 국장, 송기섭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재홍 전 행복청장 등 국토교통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0일 앞둔 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부 출신의 공직자들도 각자의 고 향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 지자체 공무원·공기업 임 원 시도별로는 강원(29명), 경북 (13명), 충남(12명), 전남·경남· 제주(10명), 서울·경기·전북(9 명), 대전 6명, 부산·충북 5명, 대 구 4명, 광주 3명, 울산 1명 순이었 다. 인천·세종에서는 사퇴한 공 무원이 없었다. 서울지역에서는 안승일 전 서 울시 노원구 부구청장 등 4명의 부구청장이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김영호 전 서울시 SH 공사 감사도 공직을 내려놨다. 경기도에서는 최형근 전 기획 조정실장이 화성시장, 김억기 전 교통건설국장과 이용희 전 평택 교육국장이 각각 양주시장과 평 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박정오 전 안산부시장과 홍승 표 전 용인부시장은 각각 성남시 장과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공직 을 사퇴했다. 이성호 전 양주시 도시건설국 장과 백경현 전 구리시 행정지원 국장도 사퇴와 함께 각각 몸담았 던 지자체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에서는 최정철 전 인천시 비서실장 등 3명의 공직자가 지방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내 려놨다. 강원도에서도 지방선거 출마 를 위한 명예퇴직이 줄을 이었다. 이광준 전 춘천시장은 지난해 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지 난 2월 초,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 항공사 사장은 최근 도지사 출마 를 위해 사퇴했다. 전주수 전 춘천부시장, 심규언 전 동해부시장, 전정환 전 정선부 군수, 최문순 전 화천부군수 공직 을 던지고 각각 해당 지역 자치단 체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경식 강원도 동계올림픽추 진본부 총괄기획과장은 평창군 수, 장철규 전 강원도 경제진흥국 장은 속초시장, 정용기 전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춘천시장에 나서 려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부산에서는 백운현 부산시 정 무특보가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퇴서를 내고 36 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났다. 이에 앞서 조성호 부산시 안전 행정국장과 박삼석 부산교통공사 감사도 사퇴하고 각각 부산 북구

청장과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 졌다. 김영준 부산시 특별보좌관도 공직을 벗고 부산시장에 출사표 를 던진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의 캠프에 들어가 총괄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박정현 정무부 지사가 부여군수 출마를 위해 이 날 사퇴했고, 박범인 전 농정국장 과 이수연 전 태안부군수,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이 자치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 퇴직했다. 대전시에서는 노병찬 행정부 시장과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 이 각각 사퇴하고 대전시장 선거 에서 맞붙는다. 충북은 김재영 전 일자리창출 과장이 영동군수, 김원종 전 진천 군 문백면장은 진천군수,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은 괴 산군수에 출마하려고 일찌감치 명예퇴직했다. 경남에서는 박완수 전 창원시 장이 지난달 5일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을 비롯해 조영파 전 창원시 제2부시장과 배한성 경 남개발공사 사장이 창원시장 출 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뒀다. 이밖에 김성택 의령부군수는 진주시장, 허성곤 경남도 기획조 정실장과 김정권 경남발전연구원 장은 김해시장, 윤상기 진주시 부 시장은 하동군수, 조광일 마산 합 포구청장은 산청군수에 각각 출 마하려고 사퇴했다. 경북은 박승호 포항시장이 도 지사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 을 비롯해 공원식 전 경북관광공 사사장과 이재웅 전 경북 문화재 연구원장 등 10여 명의 공직자가 지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대구에선 이재만 동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배광식 북구 부구청장 등 6명의 공직자가 출마를 위해 각각 사퇴 했다. 전남도는 배용태 행정부지사 가 목포시장, 정인화 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은 광양시장, 최영렬 종합민원실 장은 영암군수 출마를 위해 각각 사퇴했다. 제주는 도의원 출마를 위해 강 승화 제주도 인재개발원장 등 4명 이 공직을 사퇴했다. 울산에서는 울산시장 출마를

상위 3배수로 압축하고 하위 순위 자는 떨어뜨리는 방식의‘컷오프’ 제도도 도입키로 했으며, 다만 중 선거구제인 기초의원 후보에 대 해서는 후보 난립이 더 심할 수 있 어 2배수로까지 압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천위는 아울러 국회의원이 나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자의 경선 대책기구에 참여하거나 특 정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여성의 지방 자치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여 성 기초단체장 우선추천 지역을 현행보다 최소한 한 석씩은 더 늘 리기로 했다.

선언한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이 일찌감치 사퇴하는 등 5명의 시의 원과 공직자가 사퇴서를 냈다. ◆ 지방의원 지방 광역의원 등도 시장·군 수 선거 출마하려고 대거 사퇴하 는 등 의정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강석오·정재영· 이강림·김기선·최철규 의원이 각각 광주시장·성남시장·포천 시장·용인시장·하남시장에 출 마하기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 했다. 강원도의회 김용주 전 도의원 이 사퇴하고 춘천시장 선거에 나 서는 등 도의원 47명 중 10여명 안 팎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의 경우 김성규· 강석주·김영기·김오영·조근 도·조근제·황종원·허기도· 백신종 등 9명의 도의원이 자치단 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거 나 사퇴 의사를 굳히고 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동구청장 예비후 보로 나선 권명호 시의회 부의장 이 이날 사퇴서를 냈다. ◆ 교육공무원·경찰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경기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등 교육직과 경찰 공무원의 사퇴도 잇따랐다. 경기지역에서는 전직 교사 2명이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었다. 세종교육청에서는 홍순승 전 교육정책국장이 지난달 26일 퇴임 하고서 세종시 교육감 예비 후보 로 등록했다. 충남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 록한 서만철 공주대 총장도 지난 4일 총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은 충주 시장 출마를 위해 올해 초 일찌감 치 공직을 사퇴했다.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은 사 천시장, 박승주 전 순천경찰서장 은 보성군수, 이강순 전 용인경찰 서장은 용인시장 출마를 위해 제 복을 벗었다. 이 기간 자리에서 물러나고서 선거출마 의사를 밝힌 경북 출신 의 경찰공무원은 이강덕 전 해양 경찰청장,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 장, 임주택 전 칠곡경찰서장 등 3 명이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조선족 김모 (61)씨가 자살을 시도한 장소인 서울 영등포 소재 모텔의 객실.

‘간첩사건’조선족 자살기도 현장 왜 급히 치워졌나 경찰“단순 자살기도 사건으로 신고… 절차 따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조선족 김모(61)씨 가 자살을 기도한 현장이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에 깨끗하게 치 워진 사실을 놓고 의혹이 증폭 되고 있다. 사건의 중요 참고인 이 피로 쓴‘국정원, 국조원’ 이 라는 글자를 남기고 자살을 기 도한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조사 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치우도록 그냥 놔둔 점은 의문을 갖기에 충분 해 보인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6일 정오 께 취재진이 사건 현장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호텔 508호 객실을 찾았을 때 현장은 자살 기도가 발생한 곳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게 치워져 있었고 한창 청소가 진 행 중이었다. 일반 투숙객들의 이용도 평 소와 다름 없이 이뤄졌고 통상 적으로 경찰이 증거 수집과 조 사를 위해 일정 기간 일반인 출 입을 통제하려고 설치하는 접근 금지 띠도 없었다. 민변 관계자는“강력 사건에 서 현장 보존은 기본”이라며 “자살 시도인지 아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현장에 서 피로 글씨를 쓴 흔적이 발견 됐다면 조사가 필요한데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정리한 것은 수 사의 기초에 어긋난다” 고 지적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7일“서울 시 간첩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 사를 받던 인물이라는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호텔 주인의 자 살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 이어서, 통상적인 단순 자살 기 도 사건과 마찬가지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 며 고의 훼손 의 혹을 일축했다. 경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 하면 호텔 주인은 지난 5일 오후 6시 11분께 김씨가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이상하다 는 생각에 바로 112에 자살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서울 영등포경 찰서 역전파출소 직원들은 호텔 주인과 함께 객실 문을 열고 들 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 오후 6시 19분께 119를 불러 김씨를 병원으로 옮 겼다. 파출소 직원들은 단순 자살 기도 사건으로 생각해 현장에 있던 유서 등 증거물만 수거해 돌아갔다. 경찰은 유서와 자해할 때 쓴 흉기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이 없는 일반적인 자살 기도 사건으로 파악했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증거물만 수거하고 접근금지 띠는 설치하 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김씨가 검찰이 찾고 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김씨는 5일 낮 12시 51 분께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 팀 검사에게 보냈고 검찰은 바 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 로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 나 정확한 위치가 나오지 않아 김씨를 찾지 못했었다. 경찰은 이후 호텔을 다시 찾 아 벽면에 피로 쓰여진‘국정 원’글씨 등 현장 사진을 찍는 등 채증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 됐다. 당시에는 현장이 보존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다시 호텔을 찾기 전인 오후 7시 10분께 사건 현장에 갔고 이후 처음 출동한 파출소에 들러 수거된 증거물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증 등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현장 훼손 의혹이 일 자 채증 작업을 한 사실이 있다 며 말을 번복했다. 국정원이 연루된 사건이어서 심적 부담을 느꼈다가 경찰 책 임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잇 따르자 태도를 바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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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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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페이지 해킹… 1천2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1년간 수시로 해킹… 개인정보 이용해 휴대전화 판매·개통에 악용 KT“경찰수사에 협조… 고객 피해 최소화위해 노력” KT[030200]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가입고객 1천600만명 중 1천 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도 경위 조 사에 착수했으며 KT는 정보 유출 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찰수사 발표 = 인천경찰 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 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 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 문해커 김모(29)씨와 정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 체 대표 박모(37)씨도 같은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 지‘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삶 재현한‘아파트 인생’전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개인정보 를 빼내왔다. 이들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 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이 프로그램으 로 KT 가입고객의 9자리 고유번 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성공률이 높을 땐 하루 20만 ~30만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최근 1년간 1천200만명의 고객 정보를 털었다. 이들이 확보한 개 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 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 좌 등이다. 이들은 이렇게 빼낸 고객정보 를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했다. 이들은 인천시 남구 주 안동에 텔레마케팅 업체를 차려 놓고 텔레마케터 80여 명을 고용,

주로 약정기간이 끝나가는 고객 에게 전화를 걸어 시세보다 싼 가 격에 휴대전화를 살 수 있다고 현 혹했다. 이들은 최근 1년간 이런 수법 으로 1만1천여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115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 로 알려졌다. 또 확보한 개인정보 중 500만건의 정보는 휴대전화 대 리점 3곳에 팔아넘겼다. 해킹을 주로 담당한 김씨는 대 학에 진학하지 않고 독학으로 해 킹 능력을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 다. 정씨는 2007년께 모 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경력 이 있다. 경찰은 이들이 KT 외 다른 주 요 통신사와 증권사 등의 홈페이 지에서도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통신

6일 오후 서울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우리시대의 아파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아파트 인생’전이 개막해 관객들이 관 람하고 있다.

성김 대사“군 위안부, 중대 인권침해… 일본 해결해야” “윤 외교 유엔 연설에 동의… 일본, 피해자 고통 줄여야”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6일 일 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위안 부 혹은 성노예라는 문제는 아주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성김 대사는 이날 관훈클럽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 론회에서‘일본군 위안부는 징집

사 개인정보가 유출된 흔적은 발 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 재된 고유번호 9자리만으로 고객 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등 KT 의 보안시스템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KT 보안담당자의 고 객정보 관리 소홀 여부를 수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 KT 대책 = KT는 경찰 발표 직후“관련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KT는“이번 사건은 전문 해커 가 주도한 사건으로, 범인들은 홈 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 출했다” 며“정보 유출 경위에 대 한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 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고객 피 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

된 전시 성노예로 여전히 살아있 는 문제’ 라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의 전날 유엔 연설에 동의하느냐 는 질문에“동의한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분명히 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아직 그 고통에서 살아 가는,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의 고

통을 이해한다” 면서“저희는 일본 의 지도자들이 이분(피해자)들이 느끼는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식 으로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해결 방식에 대해 “(그것은) 결국 한일 문제” 라면서 도“일본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느 끼는 우려나 고통을 다스리고 만 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하

도록 미국은 우방국으로서 권유 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김 대사는 또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 國)신사 참배 시 실망했다고 밝힌 주일미국대사관의 논평이 모호하 다는 지적에 대해“주일미국대사 관 논평은 상당히 직설적이고 직 접적” 이라면서“미국대사관이 가 까운 동맹국이나 우방국에 대해 실망을 표현한다는 것은 흔한 일 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번에는 그 렇게 했다.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KT 홈페이지 가입고객 1천600만명 중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 으로 알려진 6일 오후 KT 광화문 지사 모습.

다” 고 밝혔다. 하지만 KT는 2년 전인 2012년 에도 전산망을 해킹당해 가입자 87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전 력이 있어 KT의 개인정보 관리 및 보안에 큰 허점이 있다는 비판 이 제기되고 있다. 2년전 당시 표

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나 서 사과문을 발표하고“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프라를 갖춘 기업 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지만 구두선에 그친 셈이됐다. 또 범인들이 이번 KT 가입자 1천2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매우 강력히 느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가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했던 것(내용)은, 우 리가 원하는 것은 일본이 이웃국 가들의 우려를 다스릴 수 있는 방 식으로 행동했으면 한다는 것, 우 리 눈에 도발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것” 이라고 지적했 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국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 법안을 채택한 것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으면서 도“저도 한국계 미국인의 한 사 람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이 대중 들과의 관계에서 목소리를 높이 고 좀 더 많이 사람들과 관여하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 다” 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 에 대해“일본이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안다”면서“어떤 상황도 한국에 해를 가하거나 한 미동맹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미국은) 허락하지 않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된 대북제재에 대해 “북한의 행동이 바뀔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밖에 성김 대사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최근 보고서 에서 북한 인권문제의 국제사법 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한 것과

관련,“(미국은) 여러 관련국과의 논의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최선 의 길을 찾아가려고 노력할 것” 이 라면서“논의 주제 중 하나가 ICC 회부 부분”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북한을 악 (惡)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북 한 인권 문제를 얘기하던 중에 나 온 것으로 북한 인권상황을 생각 해보면 악이라고 표현한 것이 놀 랍지는 않다” 면서“그렇 다고 해서 우리가 더 북 한과의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보여주는 신호탄 은 아니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세 및 북 한의 급변 가능성과 관 련,“북한 상황에 대해 많 은 의구심과 불확실성이 있다” 면서“그렇기 때문 에 우리가 억지력을 유 지해 어떤 상황에 대해 서도 준비하는 것이 중 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성김 대사는 자 신의 부친이 ‘김대중 (DJ) 납치사건’ 과 연루 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아버지가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 와 연관돼 있다고 (일부) 알고 있는데 제가 알기

데 사용된 해킹 프로그램이 누구 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파로스 프록시’(Parosproxy)로 밝혀져 KT가 보안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 다는 지적이 보안업계에서는 나 오고 있다. ◆ 정부 대책 = 개인정보보호 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재발방지 마련에 나 섰다. 방통위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경 위를 파악 중이며 경찰 발표가 사 실로 확인되면 KT의 개인정보 관 리·운영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 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차 피해 등을 막기 위해 한국인 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개인 정보 불법매매 사이트 등에 대한 단속과 점검 강화에 나선다. 정보보호 정책을 담당하는 미 래부는 경찰과 협력해 이번 해킹 의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번 해킹의 취약점 을 활용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통신망 관련 업체와 기관에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로는 당시 정부기관에서 일했던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버지는 연관돼 있지 않다” 고 부인 했다. 성김 대사의 부친인 고(故) 김 재권씨는 1973년 DJ 납치사건 당 시 주일 한국대사관에 공사로 근 무했으며, 이후 김씨가 미국으로 이민 간 것도 이 사건과 무관치 않 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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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7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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