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17b

Page 1

Wednesday, March 8, 2017

<제361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네덜란드에도 패 WBC 2회연속 1라운드 탈락 눈앞

한국야구가 국가대항전 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서 2회 연속 1라운 드 탈락의 수모를 눈앞에 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서울 고 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A 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무릎 꿇었다.

<관련기사 B3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8일 수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도 도전할 가치 충분” 박인비 “2013년부터 메이저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도 제패하고파” 12일 미국으로 출국… 이달 말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비 ‘골프 여 제’ 박인비 (29·KB금융 그룹)가 2020 년 도쿄 올림 픽 출전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인비는 8 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인터뷰 를 통해“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시 간도 많이 남았고 그때 제가 국가대표 가 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고 전제 하면서도“그래도 도전할 가치는 충분 히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 비는 이후 손가락 등의 부상 때문에 대 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 회를 통해 필드에 돌아온 박인비는 공 동 25위로 몸을 풀었고 5일 끝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서 우승하며 16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 했다. 박인비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 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 픈에서 우승하며‘커리어 그랜드 슬 램’ 을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2013년부터 메 이저 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 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며‘커리어 그랜 드 슬램’ 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 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 저 대회로 승격하기 이전인 2012년에 ‘골프 여제’ 박인비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백화점 와이드앵글 매장에서 열린 정상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메이저 대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회가 아니었다는 트집인 셈이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많은 분께서 에비앙 챔피언십도 우승하면 좋겠다는 싱가포르 대회 4라운드에서‘신기 련” 이라고 덧붙였다. 말씀을 해주신다” 며“저도 메이저 승 의 퍼트’실력을 뽐낸 그는“그날은 제 그는“사실 지난해 하반기에 부상으 격 이후에도 우승해보고 싶은 마음이 능력의 99%를 발휘한 것 같다” 고 만족 로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스스로‘다시 있다” 고 말했다. 스러워했다. 예전의 골프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의 그는“코스가 저와 잘 맞는 편은 아 박인비는“1, 2 라운드는 제 기량의 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이번 니라서 쉽지 않겠지만 역시 도전해볼 70%, 3라운드는 60% 정도가 나왔다” 우승을 통해 그런 문제를 해결했고 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고 돌아보며“매일 그 대회 4라운드처 심히 준비한 동계 훈련의 결과를 확인 LPGA 투어에서만 18승을 거두는 럼 퍼트가 잘 될 수는 없겠지만 한 달에 할 수 있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등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한 박인비지 한 번, 그것도 큰 대회에서 그렇게 된다 12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박인비는 만 정작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점에 대 면 좋겠다” 고 웃어 보였다.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해서도 아쉬워했다. 퍼트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그는 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박인비는“올해 제주 삼다수 대회와 “집중력” 이라고 답했다. 박인비는“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국민은행 대회 등 2∼3개 대회에 출전 박인비는“물론 타고난 감각이나 라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 며“이번 할 예정” 이라며“국내 팬 여러분 앞에 이를 잘 보는 부분도 있겠지만 퍼트가 시즌 자체가 제게는 골프 인생의 하나 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 잘 되는 날에는 집중력이 달라지는 것 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우 다” 고 기원했다. 같다” 며“사실 퍼트는 너무 깊게 생각 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계속 이어가서 하면 안 된다” 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고 다짐했다. 설명했다. 또 30일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 그는“퍼트는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해서 내가 잘 쳐도 홀 도“그 대회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중요 이 공을 외면할 하기 때문에 샷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때도 있다고 받아 한다” 며“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들여야 한다”며 출발을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그걸 왜 안되는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팬 사 지 고민하고 그러 인회를 앞두고 낮 12시 30분부터 팬들 다 보면 오히려 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 등 박인비의 높 더 안 풀리기 마 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WEDNESDAY, MARCH 8, 2017

‘도전자’황재균, 2호 홈런 MLB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김현수, 2안타 2타점

‘초청선수’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재균(30·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쳐냈다. 황재균은 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 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두 번 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를 대 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막혀 1루 땅볼로 돌아선 황재균은 5회 다저스 우완 스티브 겔츠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냈다. 1-2로 뒤진 상황, 1사 주자 없는 상 황에서 겔츠의 2구째를 받아친 황재균 은 캐멀백랜치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 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친 황재균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하며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과시했 다. 그는 7회 유격수 땅볼에 그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 패했다. 황재균은 7회말 수비 때 오스틴 슬 레이터와 교체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 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 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5안 타 중 장타는 3개(홈런 2개, 2루타 1개) 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동점 홈 런 이후에도 맥 윌리엄슨과 크리스 매 레로의 솔로포가 터져 4-2로 승리했 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황재균.

추신수, 2타수 무안타 침묵… 최지만, 결장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침 묵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 이즈 스타디움에서 치른 콜로라도 로 키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 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 도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시속 131㎞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앤더슨의 시속 145㎞ 직구 를 받아쳤으나 3루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 잉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 서 0.167(12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올해 나선 6번의 시범경 기 중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상 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 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말 2사 1, 3루에서는 중견 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김현수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좌완 애니 로메로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 타를 쳤다. 김현수는 2-2로 맞선 6회말 2사 주 자 없는 상황에서 한셀 로블레스로부 터 좌전 안타를 생산해 멀티히트를 완 성했다.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 바레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도미니카공화국에 5-4 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나서는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결장했 다.

역시 최강 커쇼, 시범경기 3G 6이닝 무실점 행진 ‘역시는 역시’ 였다.‘지구 최강의 ‘MLB.com’ 은 8일 커쇼의 등판 소감을 투수’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ᆞ 전했다. 커쇼는“몸 상태가 좋다. 공도 사진)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신이 난다” 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평했다. 이어 그는“타석마다 결과는 커쇼는 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 신경 안 쓴다. 다만 내 공에 타자들이 멀백랜치에서 열린‘2017 메이저리그’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안타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등판 를 맞지 않은 점은 좋다” 라고 밝혔다. 해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 이어 그는“타자들의 스윙을 유심히 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보고 있다. 타자들이 내 공을 편하게 느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 끼면 부드러운 스윙이 나온다. 안타를 록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 안 맞았어도 타자들의 스윙이 편안했 다.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에 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라고 서 6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설명했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한 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커쇼 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재균은 3회 커쇼를 상대했지만 1루 땅 의 속구 코너워크가 좋았다. 커쇼는 늘 이후 나머지 아홉 타자를 상대해 단 하 볼로 고개를 떨궜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에서 경쟁력을 갖 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위용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는다” 라고 칭찬했다.


스포츠

2017년 3월 8일 (수요일)

한국, 네덜란드에도 져 2연패 2회연속 1라운드 탈락 눈앞 한국야구가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 스볼클래식(WBC)에서 2회 연속 1라운 드 탈락의 수모를 눈앞에 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무릎 꿇었다. 9이닝 동안 6안타를 치는 데 그치고 세 차례나 병살타로 스스로 찬물을 끼 얹는 등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개막경기에서 복병 이스라엘 에 10회 연장 승부 끝에 1-2로 충격패 를 당한 한국은 이로써 2연패에 빠졌 다. 한국은 하루 쉬고 9일 오후 6시 30 분 같은 장소에서 치를 대만과 3차전에 서 이겨도 자력으로는 각 조 1, 2위가 나서는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게 됐 다. A조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날 대만을 15-7로 꺾고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고, 네덜란드가 1승으로 뒤를 잇는 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이스 라엘이 남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도 승리해 3승을 거두고 네덜란드가 대만 에도 져 한국, 네덜란드, 대만이 1승 2 패로 동률을 이뤄 세 팀 간 순위를 따져 보는 수밖에 없다. 만약 네덜란드가 8일 대만과 경기 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대만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2회 연속 1라운 드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은 2006년 WBC 첫 대회에서 4 강에 오르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 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1라운드 첫 경 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한 뒤 결국 2승 1패를 거두고도 2라운드 진 출에 실패했다. 복병 이스라엘에 일격을 당해 네덜 란드전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은 이 용규(한화·중견수)와 서건창(넥센·2

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김태균 (한화·지명타자)-이대호(롯데·1루 수)-손아섭(롯데·우익수)으로 중심 타선을 채웠다. 6번부터는 민병헌(두 산·좌익수), 박석민(NC·3루수), 김하 성(넥센·유격수), 김태군(NC·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네덜란드는 안드렐톤 시몬스(로스 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릭슨 프로파르 (텍사스 레인저스), 산더르 보하르츠(보 스턴 레드삭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 어 오리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와‘아시아 홈런왕’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으로 막강한 선발 라인업 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사이드암 우규민(삼성) 이 2013-2014년 삼성에서 활약한 릭 밴덴헐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균형은 1회말 쉽게 무너졌다. 첫 타자 시몬스에게 좌전안타를 허 용한 우규민은 프로파르에게 우측 펜 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선제 투런포 를 얻어맞았다. 이어 보하르츠에게도 3루타를 내줬 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 점은 막았다. 하지만 2회말 다시 한 점을 빼앗겼

다. 2사 후 란돌프 오뒤버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 때 포수 김태 군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 냈다. 그러자 시몬스가 좌익수 방면 2 루타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규민은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4회 2사 1루에서 원종현(NC) 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대표팀은 밴덴헐크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밴덴헐크가 던진 4이 닝 동안 2안타를 치고 볼넷 둘을 고르 는 데 그쳤다. 특히 2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주 자를 내보내고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 으로 기회를 날렸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의 유 격수 앞 병살타로 주자를 다 걷어낸 뒤 에 민병헌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3회에도 볼넷 두 개를 엮은 1사 1, 2 루에서 서건창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투수가 디호마르 마르크벌로 바 뀐 5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지만 후속타 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6회말 2사 1루에서 원종현 이 란돌프 오뒤버르에게 좌월 2점 홈런 을 맞아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실소·경례논란’김인식호, 최대 문제는‘투혼 실종’ ‘태극마크를 달게 돼 영광이다’ .대 표팀 선수들이 합류 소감을 말할 때 즐 겨 사용했던 표현이었다. 과연 진심이 었을까. 몇몇 선수들에겐 그저 태극마 크가 당연했던 건 아니었을까. 지금 야 구 대표팀 선수들에게‘태극마크’ 란어 떤 의미일까. 동기 부여는 잘 되었던 걸 까. 기필코 승리하고 말겠다는 간절한 마음 그리고 투혼은 정말 존재했던 것 일까.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 표팀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 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 야구 대표 팀과의‘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orld Baseball Classic)’본선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김인 식 감독은 패배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 서“실력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고 고백했다.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이 된 네덜란드는 자유분방함 속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이닝 교체 시에는 고척돔을

찾은 네덜란드 팬들에게 야구공을 팬 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3,4위전에서 서비스로 던져줄 정도로 여유가 넘쳤 는 8회 이승엽이 마쓰자카를 상대로 결 다. 네덜란드 뮬렌 감독은 경기 후“다 승 2루타를 작렬, 값진 동메달을 획득 들 메이저리그서 뛰는 선수들이다. 개 했다. 2006년 WBC 한일전에서는 8회 인이 할 일을 하면서 팀 플레이를 해야 역전 투런포를 치며 도쿄돔을 침묵에 한다” 고 강조했다 빠트렸다. 앞서 6일 한국은 이스라엘과 연장 포기할 줄 모르는 투지. 이 속에서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로 무릎 ‘약속의 8회’ ,‘기적의 8회’ 가 나왔다. 을 꿇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기회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은 여전 끝끝내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9회 히 신화로 남아 있다. 이 모든 게 끝까 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 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자세, 투 타와 주루사, 삼진 등으로 흐름이 끊기 혼에서 나왔다. 기 일쑤였다. 결국 두 경기 동안 단 1점 그러나 이번 2017 WBC 대표팀에서 밖에 뽑지 못하는 빈곤한 공격력을 보 는 좀처럼 이런 끈기 있는 모습을 찾아 여줬다.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대표팀 내에는 또 다른 문제 이미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서부 가 있었다. 바로 마음가짐과 자세, 싸우 터 좋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베 고자 하는 의지, 투혼의 부재였다. 테랑 선수는 더 이상‘국가대표’ 에큰 그동안 한국 야구 대표팀은 어려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의욕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 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포기를 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졌다. 몰랐고, 절대 무기력하지 않았다. 2000 임창용은 훈련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이게 마지막인데… 너무 가슴이 아파” 기억에 남을 경기로 2009년 WBC 결승과 이번 대회 이스라엘전 꼽아 “2회 WBC (결승)에서 그렇게 된 거 하고, 또 하나 이번 이스라엘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거 같아.” 탈락 위기에 처한 노감독은 아쉬움 이 가득한 목소리로 선수단 훈련을 바 라보며 이처럼 말했다. 김인식(70)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과 7일 네 덜란드전에 연거푸 패해 조별 예선 탈 락 위기에 놓였다. 아직 9일 대만전과 산술적인 2라운 드 통과 가능성이 남았지만, 실현 가능 성은 희박하다. 김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위해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이게 (국 가대표 감독으로) 마지막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고했 다. 대회는 끝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은 무언가 예고라도 하는 것처럼 지난 시 간을 돌아봤다. 2006년 김 감독은 초대 WBC 대표 팀 감독을 맡아‘4강 신화’를 썼고,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에 올라 한국 야구 위상을 한껏 높였다. 이후 KBO리그 우승팀 감독이 대표 팀까지 맡는다는 규정이 생기며 김 감 독은 잠시 현장을 떠났지만, 2015년 프 리미어 12 때 복귀해 팀을 정상으로 이 끌었다. 그래서 김 감독에게 붙은 별명도 ‘국민 감독’ 이다.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에 김 감독도 꾸준히 함께했지만, 이번 WBC는 사실 상 최악의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돌이켜보니 이긴 경기보다 패한 경 기가 더 생각난다는 김 감독은 2009년 WBC 일본과 결승전을 가장 아쉬워했 다. 당시 한국은 9회말 2사 후 이범호의 극적인 동점타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 고 갔지만, 연장 10회초 이치로 스즈키 에게 결승타를 내주고 말았다.

김 감독은“이번 이스라엘전도 별생 각이 다 든다” 면서“딱 하나(1점)만 들 어왔다면 달라졌을 텐데, 자꾸‘이러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만 난다” 며 속내를 털어놨다. 한국은 1라운드 통과의 분수령이었 던 이스라엘전에서 타선 침묵 속에 12로 졌다. 그래도 김 감독은 책임을 회

피하지 않는다.“어쨌든 이 모든 게 감 독이 책임져야 할 일” 이라고 말한다. 이제 김 감독은 9일 대만전에서 유 종의 미를 거두길 원한다. 대표팀에 부상 선수가 많지만, 김 감독은“조금씩 아프더라도 마지막 경 기니 나와야 할 것 같다” 며“마지막까 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차를 몰다가 접촉 사고를 낸 것이다. 더 욱이 면허 유효 기간이 이미 만료된 상 황이라 임창용은 벌금 30만엔을 내야 만 했다. 이제 임창용은 대회 후 KBO 상벌위 원회로부터 잠시 미뤄뒀던 징계를 받 아야만 한다. 이날 경기서는 급기야 승리가 사실 상 물 건너간 상황이 오자 대표팀 선수 단은 전의를 완전히 상실, 무기력한 모 습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 뒤지고 있 는 마당에 웃음을 지으면서 팬들의 질

책을 받았다. 또 네덜란드전에 앞서 애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김태균은 거수경 례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국 기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 중 모자를 쓴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 어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 고 나와 있다. 이 경기를 중계했던 박찬호 JTBC 해설위원도“이게 한국 야구의 수준인 것 같다. 한숨이 나오는 경기다. 배고픔 을 모르는 것 같다. 헝그리 정신이 부족

하다” 고 쓴 소리를 했다. 지난 2006년 WBC 2라운드 한일전 에서 한국은 2-1로 승리했다. 당시 패 배 후 이치로가 돌아서면서 소리를 콱 지르는 모습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 억 속에 남아있다. 과연 지금 대표팀에 패배 후 당시 이 치로와 같은 마음을 먹었던 선수가 몇 이나 있을까. 여실한 실력차, 투·타 모 든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선수들의 정신력,‘투혼’ 이 부족한 게 아니었을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2연패를 당한 한 국대표팀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9일 대만전을 대비한 훈련에 임했다. 김인 식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8 ,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3월 8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 발목잡는 오바마?” 유대계 교육기관 최소 12곳, 폭탄테러 위협 소개령 美에 난데없는‘딥스테이트’음모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뜬금없이 제기한‘오바마 도청 의혹’ 으로 벌집 쑤신 듯 어수선 한 미 정가에 ‘딥 스테이트’ (Deep State)’ 라는 생소한 용어가 등장했다. 딥 스테이트는 터키나 이집 트, 파키스탄 같은 군부 권위주 의 국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반(反)민주주의 성향의 숨은 권 력을 뜻한다. 막후에서 언제든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치에 개입 하는 터키 군부의 특성을 나타내 는 개념으로 주로 사용된다. 이 용어가 느닷없이 미국 정

대통령이 퇴임 이후 워싱턴D.C. 를 떠나지 않는 것도 딥 스테이 트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딥 스테이트 음모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에게는 매력적인 시나리오로 비칠 수 있 다. 그렇지만 뚜렷한 근거가 없는 이같은 음모론은‘러시아 커넥 션’ 을 비롯해 각종 의혹에 맞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을 전환 하려는 극우 진영의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지 W. 부시 정부와 오바마 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

1월 취임식 당시 트럼프(왼쪽)와 오바마

터키 군부 용어, 돌연 美등장… 극우진영 ‘오바마 배후’ 주장 치권에 등장한 것은 극우 매체 의 주장을 요약하는 키워드로 당혹스러운 선거 패배를 해명하 ‘브레이트바트 뉴스’ 의 보도가 ‘딥 스테이트’ 를 거론한 것이다. 는 동시에 진짜 스캔들(딥 스테 발단이 됐다. 앞서 보수성향 작가 겸 라디 이트)을 감추기 위한 것” 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버 오 진행자인 마크 레빈도“오바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7일 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마 전 대통령 측이 경찰국가 전 전했다. 도청했다고 주장하자, 이튿날 브 술을 사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 트럼프에 우호적인 스티브 킹 레이트바트 뉴스는‘딥 스테이트 해 조용한 쿠데타를 벌였다” 고 (공화·아이오와) 연방 하원의원 게이트’ 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주장하는 등 극우 진영에선 각종 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끄는 딥 세력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사사 브레이트바트 수석편집자 조 스테이트의 등장을 막아야 한다” 건건 발목잡고 있다는 극우 진영 엘 폴락은“러시아 해킹 의혹은 고 말했다. 킹 의원은 오바마 전

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은 MSNBC에 출연해“딥 스테이트 는 터키 같은 나라에서나 사용되 는 용어일 뿐 미국에서는 한 번 도 사용해본 적 없는 용어” 라며 음모론을 일축했다. 신미국안보센터의 로렌 D. 슐 먼 선임 연구관은 NYT에“현직 대통령과 그의 측근 인사들이 이 런 류의 생각을 드러냈다는 것은 충격적”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반이민 명령 2탄’도 법원행… 하와이주 첫 소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내놓은‘반(反)이민’행정명 령도 법원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 다. 7일 CNN에 따르면 하와이 주 가 트럼프의 행정명령 2탄에 반 대하며 처음으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다. 이날 법원에 제출된 하와이 주 법무장관 명의의 서류를 보면 하와이 주는 8일 새로운 행정명 령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막아달 라며 소송을 하기로 했다. 새로운 행정명령이 이미 법원 에서 제동이 걸린 첫 명령과 별 반 다른 게 없다는 게 하와이 주 의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슬람 권 6개국(이란·시리아·리비 아·예멘·소말리아·수단) 출

트럼프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 서명…영주권자 제외

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 국을 허용한다는 게 처음 명령과 는 내용을 담은 수정 행정명령에 크게 달라진 점이다. 수정 명령 서명했다. 이라크가 규제 대상에 이 나오자 시민단체와 일부 주는 서 빠지고 6개국 국민도 기존 비 ‘무슬림 입국 금지’조치이긴 마 자 발급자와 영주권자의 미국 입 찬가지라는 비판을 내놓았다. 수

트럼프 비판 무슬림 전몰유족 칸, ‘여행심사’로 캐나다 못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헌법전을 흔 들며 공화당 후보이던 도널드 트 럼프의 반(反)무슬림 공약을 비 판했던 무슬림계 미군 전사자의 아버지 키즈르 칸이 캐나다에 가 려다 발이 묶였다. 미국에 거주하는 칸은 7일 낮 캐나다 토론토의 한 행사에 참석 해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미 당국

의‘여행심사’ 로 출국하지 못했 다고 캐나다 CTV가 전날 보도했 다. 행사를 주최한‘람세이 토크’ 는 트위터를 통해“30년 이상 미 국 시민권을 가진 칸이 강연을 이틀 앞둔 5일 저녁 그의 여행특 권이 심사 중이라는 통지를 받았 다” 고 고지했다. 이어 칸이 강연 일에 토론토로 올 수 없게 되면 서 부득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

혔다. 강연의 주제는‘관용, 이해, 단결과 법치’ 였다. 칸은“저뿐 아 니라 국외여행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미국인을 매우 우려 스럽게 하는 일” 이라고 이번 조 처에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이 유를 전혀 듣지 못했지만, 조만 간 토론토에 갈 수 있기 기대한 다” 고 덧붙였다. 칸은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 변호사로 무슬림이

정 명령이 발표되고 일부 주의 소송 가능성이 나오자 법무부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법무부는 6일 연방법원에 새 로운 행정명령이 기존 명령의 범 주를 벗어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통지문을 보냈다. 하와이 주와 법무부 양측은 수정 명령의 발효 시점이 이달 16일인 점을 고려해 법원이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원한다. 하와이 주는 첫 명령이 나왔 을 때도 소송을 냈다. 당시 행정 명령을 전국적으로 일시 중단하 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하 와의 주의 소송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이번에도 하와이 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와 매사추세 츠, 워싱턴 등 다른 주의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 이번 조처가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슬람권 6 개국 국적자에 대한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과 연관됐는지는 분명 치 않다고 미언론들은 전했다. 칸은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2004년 이라크전에 참 전했다가 자살폭탄테러로 숨진 아들 후마윤 칸 대위를 거론하며 당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무슬 림 입국금지 공약을 비판했다.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최소 12개 도시의 유대인 교육기관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일시 폐 쇄 조치됐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에 지워터 비치의 유대계 학교(The Chicago Jewish Day School)에 이날 오전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 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 과정부 터 8학년(한국 중2)에 해당하는 학생 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 측은“오전 9시께 테러 위협 전화를 받고, 학생들을 대 피시켰다” 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폭탄 감지견을 동원, 2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아무 증거물이 나오지 않았고 학생들은 그제서 야 교실로 복귀했다. 유대인 단체‘반명예훼손연 맹 ’( A n t i - D e f a m a t i o n League·ADL)은“이외에도 이 날 하루 미 전역의 11개 유대 커

뮤니티센터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다” 며 밀워키(위스콘신), 워 싱턴DC, 뉴욕, 데이비(플로리다), 애틀랜타, 보스톤, 프레이밍튼 (매사추세츠), 록빌(메린랜드), 로 체스터, 시라큐스, 포틀랜드(오 리건) 등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최고 경영자(CEO)는“유대계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ADL 사무소 등 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이 지난 1 월 초 시작돼 오늘로 130여 차례

를 넘었다” 며 묵과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확인했다. 유대계 출신 잰 샤코우스키 미연방하원의원(민주·일리노 이)은 이러한 유형의 위협을“전 화 테러리즘”(telephone terrorism)이라 칭하면서“이 가 증스러운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게 정의의 심판이 있기를 바란 다. 어떤 형태의 반유대주의도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 고강 조했다.

로스 상무 “수개월내 나쁜 무역협정 재협상… 불균형 고치겠다” 美, 1월 한국 무역적자 25억8천만 달러… 중ᆞ일ᆞ독 이어 4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달인 지 난 1월, 5년 만에 최악의 무역성 적표가 나오자 수개월 내 무역협 정 재협상을 포함한 보호무역 노 선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미 상무부는 7일 지난 1월 무 역수지 적자는 485억 달러(약 55 조 7천억 원)로, 전월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역적자는 2012년 1 월 502억 달러 적자 이후 5년 만 에 가장 큰 것이다. 특히 미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에서 전월 대비 12.8%나 급증한 313억 달러 적 자를 기록했다. 한국과는 수출 33억6천810만 달러, 수입 59억5천400만 달러 로 25억8천5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대(對) 일본 및 독일과 의 무역적자는 54억7천290만 달 러와 48억8천280만 달러로 집계 됐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독일 에 이어 4번째 대미 무역 흑자국 이다. 정부는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펼쳐 막대한 무역적자를 개선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에 서“오늘의 데이터는 해야 할 일 이 아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트럼프 대통령 어젠다의 핵 심인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라 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이 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하 나의 중요한 단계” 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이를 위해 우리 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쁜 무역 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고, 열심 히 일하는 모든 미국인을 지키기 위해 무역정책을 더 강력하게 시 행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北-이란에 통신장비 불법수출 中ZTE에 1조3천억원 벌금 미국 정부는 7일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해 미국의 대(對)북 한-이란 재재 위반 혐의로 11억 9천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 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재위반과 관련해 외국 기업에 부과한 벌금 액 중 최대 규모다. 미 법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는 이날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ZTE가 제재위반 사실을 인정하 고 이 같은 규모의 민·형사상 벌금액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 했다. 벌금액 가운데 6억6천100 만 달러는 징벌적 벌금으로, 이 중 3억 달러는 7년간 납부 유예 를 받았다. ZTE는 미국의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미국 기 업으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제품을 대규모로 사들인 뒤 이를 북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 의 제재를 어긴 혐의로 지난해 미 상무부의 제재를 받았다. ZTE는 2010년 1월부터 지난 해 4월까지 6년여간 미국의 휴대 전화 네트워크 장비 3천200만

달러(약 367억8천만 원)어치를 이란 정부 산하 기업을 포함한 이란의 기업에 수출해 관련 통신 네트워크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 했고, 북한에는 28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수출했다고 미국 관 리들이 전했다. 대북 휴대전화 수출품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 되지 않았다. 상무부는 ZTE가 이런 불법활 동을 통해 이란 기업들과 수억 달러의 거래를 따낼 수 있었으 며, 또 대북제재 위반인 줄 알면 서도 283차례의 통제된 물품 북 한 거래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ZTE가 불법수출한 품목은 라 우터, 마이크로프로세서, 서버 등이다. ZTE는 제재위반과 별개로 지 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들 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시 도를 전방위로 벌였으나, 결국 관련 혐의를 결국 인정했다고 미 정부는 설명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 에서“ZTE는 민감한 미국의 기 술을 이란과 같은 적대적 정권에

넘어가는 것을 막는 수출 통제 규정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자 신들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관은 물론 자신들의 변 호인들도 속였다” 고 비판했다. 세션스 장관은 특히“이번 합 의는 우리가 그들에게 책임을 물 리는 것이고, 또 미국 정부가 법 을 위반하고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회사를 처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분 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라 고 말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성명에 서“전 세계에‘게임은 끝났다’ 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 라면서“경제제재와 수출통제법 을 무시하는 나라들은 처벌을 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가장 혹독한 결과들을 겪게 될 것” 이 라고 주장했다. 또“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서 우리는 미국의 국가안보 와 미국인 노동자들을 보호한다 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강력한 무역정책들 을 집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8, 2017

유엔 안보리,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는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 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 이사 국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를 강력하게 비난하며“갈수록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 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는 8일 오전 10시 유엔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언론성명을 채택 할 예정이다. 이날 성명은 미국이 초안을 작성했으며, 중국을 포함

한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합의 했다. 북한은 앞서 6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4발의 탄도 미 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

들 미사일은 1천㎞ 이상 비행했 고, 이중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 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 됐다.

‘인질극’치닫는 北-말레이 김정남 갈등…단교‘일보직전’ 업계 리더들 꼽은 차세대 기술혁신 허브 톱10 北 억류조치에 말레이도 맞불… 벼랑끝 대치에 치킨게임 양상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북한과 말레이시아 가 서로 상대국민을 사실상 인질 로 잡고 벼랑끝 대치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7일 오전 자국 내 말레 이시아 국민을 출국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불과 수시간 만에 말레 이시아 역시 자국의 북한인 전체 에 대해“나갈 수 없다” 고 못박았 다. 북한의 강력 펀치에 말레이 시아가 그보다 더 크게 맞받아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조선민주주의인민공 화국 외무성 의례국은 7일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중략) 조선 (북한) 경내에 있는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주조(주북한) 말레 이시아대사관에 통보했다” 고발 표했다. 이는 북한에 체류하는 말레이 시아인 11명을 사실상 억류하면 서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인질극’ 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 다. 이에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자국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과 관계자의 출 국을 전격 금지했다고 밝힘으로 써 북한에‘등가’ 의 조처를 하는 듯 했으나, 다시 나집 라작 총리 가 나서 말레이 내 모든 북한인 의 출국 금지로 확대한다고 밝혔 다. 말레이시아 현지 북한대사관 에는 이런 저런 명목으로 공식직 원이 2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됐으며, 말레이시아 거주 북한 주민은 1천여명에 달한다. 이런 단순한 체류 국민 숫자 만 보더라도 북한이 말레이보다 훨씬 불리해보인다. 특히 말레이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은 그동안 양국 간에 맺어진 비자면제협정으로 들어온 외화 벌이 일꾼들인데다, 잇따른 핵실 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사

6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정문에 무장한 경찰이 등 장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회에서 고립된 북한이 말레이를 무엇보다 북한은 말레이에 있 근거지 삼아 외화벌이는 물론 동 는 자국 외교관과 국민의‘안전 남아 외교의 전진기지로 삼아왔 담보’ 를 말레이 국민에 대한 출 다는 점에서 대치가 길어지면 북 국금지 조치의 명분으로 내세웠 한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 지만, 그와 관련해 구체적인 증 라는 전망이 나온다. 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북한과 말레이는 지난달 13일 ‘김정남 암살’사건이라는 실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 가 드러날까봐 그와 관련해선 아 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 예 언급조차 하지 않아 비난을 한 이후 수사과정에서 사사건건 자초했다. 대립하다가, 서로 강철 주(駐) 말 전례로 볼 때 북한 특유의‘벼 레이시아 북한대사와 모하맛 니 랑끝 전술’ 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잔 주북 말레이시아 대사를 맞추 로 인해 말레이로부터 같은 종류 방하면서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 의 공격을 받았다. 는 양상이다. 말레이의 최고지도자인 나집 북한이 말레이 국민에 대한 총리가“혐오스러운 조치” 라고 출국금지라는‘과격한’조치에 비난하면서, 자국 주재 북한 공 먼저 나선 데는 김정남 암살의 관원은 물론 북한 국민까지 모두 파장이 국제사회에 더 번지기 전 억류조치를 한 것이다. 에 무마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 북한의 강공에 더 큰‘초강 만큼 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 공’ 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기된다. 무리수가 되더라도 초강 말레이 당국은 자국의 심장부 수로 상대를 제압해‘진화’ 하려 라고 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정남이 맹독성 화학무기에 쓰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로 우리 이는 VX 공격을 받아 사망한데 국민에게도 비슷한 조치를 한 사 대해 명백한 진상 규명을 추진하 례가 있다. 2009년‘북한 체제 비 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는 북한 판’등의 이유를 내세워 현대아 의 행위를 주권침해로 규정하고 산 근로자 1명을 136일 동안 개 있다. 따라서 북한이 전향적인 성공단에 억류한 바 있다.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이 그러나 특정 국가와의 갈등을 에는 이’ 로 맞서겠다는 의지가 빙자해 해당국 국민을 사실상 억 분명해 보인다. 류하는 행위는 외교 역사상 찾아 북한 역시 최고지도자인 김정 보기 어려운 일인데다 법적 근거 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 도 빈약하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배후를

인정하게 되면 국제사회에서‘매 장’ 당할 수 있어 말레이의 이런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 할 수 있다. 사건 규명을 하려는 말레이와 진실을 덮으려는 북한이 팽팽하 게 맞선 형국이어서 접점 찾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 현지에선 이제 양국 간에‘단교’조치만 남 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 다. 의 말레이 당국 역시‘작심’ 기색이 역력하다. 말레이 경찰은 현재 쿠알라룸푸르 시내 북한대 사관 정문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북한 외 교공관을 봉쇄한 것이나 마찬가 지다.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 장관은 이날 현지 일간지 기고문 에서“북한과의 국교 단절이나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폐쇄 는 최후의 조치로 남겨질 것” 이 라고 밝혀, 향후 추이에 따라 선 택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익명을 요구한 아세안 국가 외교관은“이미 북한과 말레이시 아의 관계는 돌이킬수 없이 훼손 됐고 이대로라면 단교로 갈 가능 성이 커 보인다” 면서“몇 차례 상 황을 봉합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런 상황까지 간 이유를 납득하 기 어렵다” 고 말했다. 말레이 내 여론은 더 차갑다. 말레이와 북한 간 연간 교역규모 가 2천300만 링깃(59억원) 수준 에 불과하다며 북한이‘생떼’주 장을 하며 인질극까지 벌이는 걸 감내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말레이 당 국이 20일 내각회의를 열어 쿠알 라룸푸르 북한대사관의 폐쇄 여 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회의에서 북한대사관 폐 쇄가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단교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위 상하이… 지난해 18위 시카고가 올해 6위로 급부상 중국 상하이가‘제 2의 실리 콘밸리’ 를 넘보며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할‘테크 허브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규모 회계·컨설팅 업체 KPMG는 전 세계 테크놀러 지업계 리더 841명에게“미국 실 리콘밸리(샌프란시스코)를 제외 하고, 앞으로 4년 후 글로벌 기술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3개 도시 를 꼽으라” 는 질문을 던져 이런 결과를 얻었다. KPMG가 6일 발표한‘2017 글로벌 테크놀러지 이노베이션 리포트’ 에 따르면 상하이에 이 은 2위는 뉴욕, 3위는 도쿄· 베 이징, 5위 런던, 6위 시카고·위 싱턴DC · 베를린, 9위 보스턴 ·텔아비브 등이었다. 시카고 트리뷴은“지난해 18 위에 그쳤던 시카고가 올해 6위 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KPMG 측은 미 중서부 주요 대 학 인재와 교육, 훈련 프로그램,

2017 차세대 테크 허브 도시 톱10

테크놀러지 인프라 구축, 벤처기 업 육성 정책, 투자 등을 그 요인 으로 꼽았다. 상하이에 대해서는 푸둥 경제특구 내 수많은 하이테 크 공원과 금융시장에서의 뛰어 난 리더십 등이 차세대 첨단기술 의 리더로 이름을 올리는 데 힘 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PMG는“최근 첨단기술 시 장 및 기업은 미국과 중국이 최 상위권을 공유하고 있고 특히 미 국이 전 세계 기술혁신의 명백한

챔피언” 이라며“그러나 미국 도 시 점유율이 지난해 29%에서 올 해 26%로 떨어지는 등 미국과 그 외 국가 간 격차가 좁혀들기 시작했다” 고 밝혔다. 이어“중국의 최고경영자들 은 신제품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능력 고양, 사물 인터넷(IoT)·기 계 간 통신(M2M)·그 외 인터넷 기반 테크놀러지를 향후 3년간 더 많은 투자를 쏟아 부을 주력 분야로 설정했다” 고 덧붙였다.

英상원, 브렉시트 발동안에 두번째 수정안 통과 여당이 과반인 하원서 두 수정안 모두 거부될 전망 영국 상원이 테리사 메이 총 리가 제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 럽연합 탈퇴) 발동안에 대한 또 다른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이달 말까지 브렉시트를 개시하려는 메이 총리의 계획이 이행될 것이 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상원은 7일(현지시간) 저녁 정부가 제출 한‘유럽연합(탈퇴통보)법안’ 에 서 일부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찬성 366표, 반대 268표로 통과 시켰다. EU탈퇴통보법안은 리스본조 약 50조를 발동해 EU에 탈퇴 의 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 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한다는 간단한 내용이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영국 정부가 EU 27개 회원국과 2년을 기간으로 하는 탈퇴 협상에서 합 의에 최종 도달하기 이전에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표결하는 권한 을 갖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이 총리는‘협상안을 받든 지 아니면 협정 없이 EU를 떠나 는’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차원 의 거부권을 의회에 부여하겠고 약속했다. 반면 수정안은 의회가

영국 상원이 7일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발동안의 내용을 고친 또 다른 수 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는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 하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브렉시트를 발동하려는 애초 계획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수정안을 논의 중인 상원.

합의안을 거부하면 메이 총리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서 다시 협 상을 해야 한다. 앞서 상원은 영국내 EU 시민 권자들의 거주권한을 보장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도 지난 주 통과시킨 바 있다. 상원에서 여당인 보수당 의석 비중이 30%에 불과해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이 주도한 수정안이 잇따라 통과되는 결과로 이어졌 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법안이 내주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하원으로 되돌아오면 여당을 통

해 두 수정안을 모두 거부한다는 방침으로, 현지 언론들은 두 수 정안이 하원에서 거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법안은 다시 상원과 하원을 오가는 이른바‘핑퐁’과 정이 전개되지만 선출직이 아닌 상원이 선출직인 하원에서 거부 한 수정안들을 끝까지 고수하기 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 다. 이는 메이 총리가 애초 계획 대로 이달 말까지 리스본조약 50 조를 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7년 3월 8일(수요일)

나이키,‘스포츠 히잡’출시 무슬림여성 스포츠웨어 진출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가 이 슬람권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인 ‘프로 히잡’ 을 7일(현지시간) 출 시,‘블루 오션’ 으로 주목받는 무 슬림 여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 출했다. 나이키는 운동하면서도 벗겨 지지 않을 만큼 머리에 밀착된 신축성 높은 재질로 만든‘스포

월 나이키 본사를 방문해 시합용 히잡이 1개밖에 없어 불편하다 는 사정을 말했는데 나이키가 이 에 응답했다” 며 반색했다. 나이키는 이를 출시하기 전 작년과 올해 아랍권 여성이 등장 하는 광고를 유튜브를 통해 내보 내면서 시장 반응을 떠봤다. 이 광고는 히잡을 쓴 아랍권

이슬람권에서 히잡은 여성의 겸양과 정숙을 뜻하는 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견해와 정반대로, 히잡 을 여권을 침해하는 대표 상징물 로 여기는 인권 단체의 시각에서 보면 이슬람권 여성에 대한 편견 과 고정관념을 깨자면서도 물건

보수적 이슬람 종교계· 여성 인권 논란 예상 츠 히잡’ 을 선보였다. 상의와 하의는 기존 여성 운 동복과 큰 차이점이 없었지만 상 의가 약간 헐렁하고, 손목과 발 목까지 덮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이슬람권의 관습을 따른 점이 눈 에 띄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여성 역도선수 암나 알하다드는 사우 디아라비아 아랍뉴스에“작년 1

여성 운동선수가 남성 못지않게 격렬하고 전문적인 스포츠에 참 여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내용을 담았다. 그렇지만 나이키의 프로 히잡 제품이 여성 몸매가 그대로 드러 나고, 이슬람권에서 부정적 인식 이 여전한 여성의 적극적인 스포 츠 활동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보 수적 종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을 팔기 위해 히잡을 당연시한 나이키의‘상술’ 이 논란이 될 수 있다. 이슬람권은 여성의 야외 활동 이 제한적인 탓에 스포츠도 활발 하지 않다. 사우디는 2012년에서 야 여성 선수를 처음으로 올림픽 에 내보냈고, 공립학교에서 여학 생은 체육 과목이 없다. 그렇지만 이슬람권에서도 최

나이키 프로 히잡

근 여성의 지위와 구매력이 높아 지면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 목받고 있다. 2015년 글로벌 이슬람경제보 고서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이 옷 구매에 쓴 돈은 440억 달러로, 2021년엔 1.5배 정도 늘어날 것 으로 예측됐다.

보행 신호등 속 주인공을 여성으로…호주서 시범 설치 “상징성에 그쳐 돈 낭비” vs “남녀평등에 긍정적” 양론 횡단보도 앞에서 행인들에게 멈춰 서라거나 길을 건너라는 보 행 신호등 안에는 왜 항상 남자 모습만 있을까? 신호등 안 남성 모습이 사실 상 국제규격으로 자리 잡은 가운 데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 일 호주 멜버른에서 이를 바꿔보 려는 시험이 실시됐다. 호주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 른 당국이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여성의 윤곽이 들어간 보행 신호등을 번화가 사거리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호주 언 론이 보도했다. 멜버른 당국은 이날 중심상업 지구(CBD) 중에서도 가장 번화 가인 플린더스 스트리트와 스완 스톤 스트리트가 만나는 사거리 의 10개 보행 신호등 안 윤곽을 남성 모습에서 여성 모습으로 바

멜버른에 나타난 여성 윤곽의 보 행 신호등

꿨으며 이를 12개월 동안 유지하 기로 했다. 시범 시행에 앞선 논의 과정 에서는 상징적인 조치에 돈만 낭 비할 것이라는 쪽과 실질적이며 긍정적인 방법이라는 쪽으로 의 견이 갈렸다. 이번 작업을 위해 자금을 지 원한 멜버른위원회 측은 남성 모 양의 신호등만을 갖는 것은 여성 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 명히 했다. 이 단체에는 지역 내 사업자 모임 등 각종 단체 120개

가 참여하고 있다. 이 섞인 어떤 종류의 표현도 쓰 위원회 측은 장기적으로 빅토 지 말자는 사회적 운동이 잘못 리아주의 도로안전법을 바꿔 모 돼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 든 보행 신호등 안에 남성과 여 례라고 비판했다. 성 윤곽이 동등하게 들어가게 할 자유시장을 옹호하는 싱크탱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 공공문제연구소(IPA)의 에반 위원회의 마틴 레츠 위원장은 멀홀랜드도“차라리 교통혼잡 문 “무의식적인 편견이 고정관념을 제 해결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강화하고 매일매일의 결정과 태 써야 한다” 며 돈을 쓰는 데는 더 도에 영향을 준다” 며“남성과 여 좋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성이 모든 횡단보도에 고루 설치 새로운 교통 신호등을 본 행 되는 것이 이상적” 이라고 말했 인들도“좋은 접근법” 이라거나 다. “불필요하고 돈만 든다” 며 엇갈 빅토리아주의 피오나 리처드 린 반응을 보였다고 채널7 뉴스 슨 여성부 장관도“공공장소에서 는 전했다. 여성을 배제하는 데는 소소해 보 지난해 세계여성의 날에 맞춰 이지만 상징성에서 중요한 방식 스페인 발렌시아에서도 이와 유 들이 있다” 며“공동의 공간에 여 사한 조치가 시행돼 약 20개 주 성을 더 포함하는 것은 훌륭한 요 도로에 여성 윤곽이 있는 보 방법” 이라고 환영했다. 행 신호등이 설치됐다고 이 방송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편견 은 전했다.

출생도 영면도 같은 날에… 美 97세 쌍둥이자매 낙상사고로 운명 미국에서 고령의 쌍둥이 자매 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났 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 해 97세인 진 영 헤일리와 마사 영 윌리엄스는 지난 4일 오전 미 국 뉴햄프셔주 배링턴의 헤일리 집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다만 고령인 이 들이 발을 헛디뎌 넘어진 뒤 일

어나지 못해 밤새 추위 속에 떨 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쌍둥이 자매인 이들은 3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헤일리의 집으로 돌아온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자신의 차 로 가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다고 추정했다. 넘 어진 윌리엄스를 본 헤일리는 전 화로 도움을 구하려고 집에 들어 가려던 중 역시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는 차고 바닥의 깔개에서 넘어졌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윌리엄스와 헤일리는 각각 차 고로 향 하는 진 입로와 차고에 서 발견 됐다. 이웃 이 4일 오전 쓰 러진 쌍 둥이 자

매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 만 목숨을 구하지는 못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네팔 86세 노인 에베레스트 도전 세계 최고령 등정기록 깨지나 네팔의 80대 중반 노인이 세 계 최고봉(8천848m) 에베레스 트에 도전한다. 7일 네팔 일간 히말라얀타임 스 등에 따르면 올해 86세인 네 팔 산악인 민 바하두르 셰르찬은 전날 수도 카트만두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올 봄 등반시즌에 에 베레스트 정상을 다시 오르겠다 고 발표했다. 셰르찬은 앞서 2008년 76세 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 공한 최고령자로 기록된 바 있 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2013년 5 월 일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 (三浦雄一郞)가 80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깨졌다. 이에 셰르찬은 2015년 다시

올해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에 도전하는 네팔 산악인 민 바하두 르 셰르찬의 지난달 모습

에베레스트 등정을 추진했지만, 그해 4월말 네팔에서 7천8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7.8의 강

진이 발생하면서 무산됐다. 1931년 네팔 미아그디 지역 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용병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셰르찬은“에 베레스트만 생각하면 16살이 된 것 같다” 면서“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 전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는 성공의 장애물이 아니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젊은 이들뿐 아니라 노인들의 자존감 을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 란다고 덧붙였다. 셰르찬은 등정을 앞두고 건강 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 며 그의 등정에는 경험 많은 네 팔 등반인들이 함께 해 기술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그의 등정을 주관하는 서미트 네팔 트렉스는 전했다.

90세 고령에도 英 여왕 ‘말타기’ 취미는 못 말려 91세 생일을 한 달 앞둔 고령 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말타기 취미를 막지는 못한 것 같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 전했다. 여왕이 이날 윈저궁 인근의 템스 강변에서 말을 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사진 속 여왕은 안장 위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봄을 느끼는 듯 보였다 고 신문은 전했다. 머리에 헬멧 대신 스카프를 두른 여왕은 건강해 보였다. 여왕은 머리가 흐트러지는 것 을 피하려고‘단단한 모자’ 를쓰 는 걸 늘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 다. 평생 말타기를 즐겨온 여왕은 예전에 말을 타는 건“다른 사람 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고말 한 바 있다. 여왕은 지난해 성탄절 연휴 때 독감으로 수십 년 만에 성탄 예배와 신년 예배에 잇달아 참석 하지 못해‘건강 악화’우려를

윈저궁 주변에서 말을 타는 영국 여왕

낳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다른 왕 실 가족과 함께 교회 예배에 참 석해 공식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런 우려를 털어냈 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 재위 군 주인 여왕은 지난달 6일 재임 65 주년인‘사파이어 주빌

리’ 를 맞았다. 작년 9월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장 재 위 군주 기록을 세운 여왕은 비 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90대로 접어들면서 공식 일정을 줄이고 있다.


ԩঢ؎Ƿ

RPQWȞ S‫ ڝ‬X‫ۑ‬Hր‫ۑڈ‬I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B8

ɔ‫ ҆ۑډ‬ԩঢ؎Ƿ c

ԩঢ‫ ҆܄‬ч ĤďО‫ ۉ‬tNWQXMYSYMPPUS@O@PPXT eMm @Z@ ` N @O@ N@ N

J॥ś।ijࣥѾঢʷэijԓЂ‫ݝ‬J

ࣤͤ ‫۾ڒ‬Ţԓ Ђ‫ݝ‬ ू࢐‫ە‬L@‫ۑ‬эϻॷ‫ ΂ںݕ‬Ãɣ ϻॷ‫ڼܡ ˝ࡔ͕ ݕ‬Ҟ V‫ۑ‬řЛ ‫ ڝ‬DSLPPPL@҆Ȇ֢ DSLPPP ٙ‫ش‬Ãɣ ॥Ҟ ࡷ‫ݎ‬çܶ ॣ֫ɜҞ ۜŢ޵΂ ߾ࣈř ॣ֯Ҟ ɔ‫ ډ‬Ŧ ۡ،ɜҞ řЛ֫Å ،ࠡW֫M٤শW֫ ᶕ STWMWPWMPUSW

ॗִͣ QUPMSX@@

Մ֯ۧ΂ijপ ॥Ĺ।ij‫م‬Է

‫ڱ‬ɩ٦ࢧࣺ‫ ࢁێ‬Qb @ࡖʭ ϗϗ

،͕‫ ٱ‬Ò‫ ێ‬ijԓθ

RT֫Å ʭ‫ش‬ϙL@‫ݜ‬L@րٙۧ ‫ٳ‬ҿ

Ђ‫ݝ‬३ɩɳN ‫֫ۑ‬Z@S‫ڝ‬Ҝࢥ ϗܶ ࢼ‫ مۑڈ‬٤ॖHQPপI

ϗϗ Ãÿ DSXPLPPP HۜՆ॥ ԓ५‫۾ ڼ‬ট О‫ڈ ۉ‬ϓI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 ࢾ֢ۗٱ‬QWa @@ʮ߀

HQ֫ÅL@QQZRPMQRZRPI

Jj @ DULWXPLPPPJ ʅ‫@ ݖ‬QWLPPPs @

ᶕ YQWMTTVMSYTXHҜI

SNज़،ȧǦ ‫؍‬Ţijԓ

éРZ@WLVXSs @ࣺ࢏Z@RQ ʅ‫ ݖ‬QWLPPPs @

Sb @Rf @b L@DSLSPP Jॗִͣ QTVÃ SUa J ॕ֢ͯ֫Λ‫ ֢ێ‬b Sb @Rb @ʒࢊʭȆࠓ ˒L@RࠚL@ źǛ॥ ‫ॣݖ‬L@˝͉‫ێ‬Ҹ‫ێڢ‬ ৯ भ२ DRLUPP Ն࢑֫Խ ۘ‫ڿ‬L@ԟ࢚ ‫ڿܡ‬ QPPE@րπL@ࣺ࢏ Ȍ‫ڼ‬ љ‫˝إ‬H٤ज़֢DQUPHѾʭI ĚÅ ۘ‫ڿ‬I

R@΂࠽ ॕͯ޵‫܁ۖ ݎێ‬ éРZ@WLVXSs @ࣺ࢏Z@RQ

HQ֫ÅL@QQZRPMQRZRPI ۜՆ॥ О‫ۉ‬

ҸΛࢄς DQNUYm @a ҸΛࢄς c @ щԇ‫َݖ‬L@‫܁‬भ RÕ ԟ‫ڏ‬éР DRLXYPLPPP Hॕͯ޵‫ݎێ‬ भ२I@Ђˆ ϗ‫ ڐ‬щԇ ‫܁ۖ َݖ‬ ʅ‫ݖ‬Z@RLYUPs @ SÕ‫ۉ‬ ‫܁‬भÃ Մ‫ܿؽ‬

Ҹ΂࠹ ‫۾‬ট ԓ‫ۿ‬३ɩɳ éРZ@VLYPPL@Rࠚ‫΂ں‬ ‫߼ݕ‬Ãɣ ‫܆‬ॕ ‫ڳ‬HҜI@ YQWMUVPMQYWP @ ‫ڳ ێ܆‬HҜI@@UQVMTUXMSSTV

Ђˆԓ५‫ڼ‬ ۖ‫܁‬L@t @p HۜՆ॥ ‫۾‬ট О‫ڈ ۉ‬ϓI ʅ‫ݖ‬Z@QPLPPPs ᵂMM@@ҜʷԖ ψ‫ ߲ ࢄێ‬MMᵂ

ϗܶ DQLRPPŮ‫ ݖ‬րۖ҆ۧ ࣺࣤOू࢐‫ە‬L@ॗִͣ‫َݖ‬ ॗִͣ Rआрπ ॣ‫֢ڐ‬

Jʏś͉֢ࢾ Qआрπॣ‫ ֢ڐ‬J WPxYWL@Ub @Sb L@ RPQVȞ ԡ΂ ‫ݝ ڼݖ‬ Ţ޵َ U҉çπL@ȧʒ Qһͤ Jf @@m J QYTs N@TXa N@Q@आрπ ॣ‫֢ڐ‬ ‫ڏܖ‬॥ ʷȓL@ࡗ΂ɩ‫ع‬L@ɶʮ Ѽʱ‫ݝ‬L@Sѱ˝L@S‫֯ډ‬ R@Ã͉‫ ݖ‬ɶʮL@Ʒо‫ॣݖ‬ ÃÿО‫ۉ‬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RUxQQPL@ӂ˱ ԓ‫ ݎێ‬RPxUU Ub @Sb L@Ţ޵َ Qһͤ çπ MRआрπ ॣ‫ ΂֢ڐ‬ѽĈ Ãɣ ϗϗ Ãÿ DWTYLPPP HۜՆ॥ ԓ५‫۾ ڼ‬ট О‫ڈ ۉ‬ϓI Jѱ‫ێ‬ԓ‫ ˝ێ‬QYXÃ SRa J Rआрπ ॣ‫֢ڐ‬ Rb KQb L@Ʒо‫ॣݖ‬L@ࣺ࢏ Qʅ ϗϗ Ãÿ DVYPLP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HۜՆ॥ ԓ५‫۾ ڼ‬ট О‫ڈ ۉ‬ϓI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 QYUÃ SVa N@@Qࠚ ،ܶ ࢃ Qb @@Qb @@DQLVUP ᶕ YQWMTTVMSYTXHҜI

॥،ι ψࣤ řߏ

DSRPP

Ђ˟ ‫ࣵڱ‬πࣲ भ२ DYUP

RLWPPs O@QLUPPs

іTÕ টۧ֯ RNU ψΛL@@Ã͉‫ݖ‬

QLPPPs

T‫ ڝ‬QP‫ێ ۑ‬শ ۖܶ Ãɣ ॗִͣ QYUÃ SVa N@@ ᶕ YQWMTTVMSYTXHҜI Sb @@Rb

Hsqft@O@DQI Sb @Rf @b L@DSSLRRPP

RࠚL@@ࣺ࢏ भ२ DRLSPP

ॕ֢ͯ֫Λ‫ ֢ێ‬b

ᶕπࣨȔ YQWMTTVMSYTXHҜI pNs@@RRQ‫܂ې‬

źǛ॥ ‫ॣݖ‬L@˝͉‫ێ‬Ҹ‫ێڢ‬

‫ ࢾ֢ۗٱ‬QWa @@ʮ߀

Ն࢑֫Խ ۘ‫ڿ‬L@ԟ࢚ ‫ڿܡ‬

Sࠡ֯L@RNU‫֯ډ‬L@ψΛщɴL@

Ȍ‫ ڼ‬љ‫˝إ‬H٤ज़֢ ĚÅ ۘ‫ڿ‬I

ϗ‫ ڐ‬щԇ ‫َݖ‬ Ҹεࢄς p @@a @@ Մ‫ ېܿؽ‬RÕ‫܁ ۉ‬भL@t @p @ DQLVVPLPPP ʅ‫ݖ‬Z@RLYUPs L@éРZ@RLYUPs @ ϗ‫ ڐ‬щԇ ‫َݖ‬ ș ِ‫࠾ې‬Z@DYQLSPP Մ‫ ېܿؽ‬RÕ‫܁ ۉ‬भL@t @p @ ‫ڳ ێ܆‬HҜI@@UQVMTUXMSSTV ʅ‫ݖ‬Z@RLYUPs L@éРZ@RLYUPs @

Ʒо ‫ॣݖ‬L@‫ښ‬Տ O@˝π‫ شش‬भ२ ॗִͣ QYUÃ SVa N@@Qࠚ ࣺ࢏ RL@ࠚÅ ՜‫ڿؾ ڿ‬ ،ܶ ࢃ Qb @@Qb @@DQLVUP RࠚZ@@DRLTPP ᶕ YQWMTTVMSYTXHҜI Sࠡ֯L@R‫֯ډ‬L@ψΛщɴ

ᶕ YQWMTTVMSYTXHҜI

ѱ‫ێ‬ԓ‫ ˝ێ‬RRSÃ ȧʒ

‫ښ‬ՏL@ࣺ࢏ RH@޵ď भ२ I

Sb @@Qb

Jٙ‫ش‬L@‫شۑ‬L@ܿĹ‫ ش‬Ãɣॣ֭Ҟ

‫ڳ ێ܆‬HҜI@@UQVMTUXMSSTV

॥،ι ψࣤ řߏ

ᶕ YQWMTTVMSYTXHҜI

ϗϗ Ãÿ DVSPLPPP

ᶕ WQXMYSYMPY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Ğπ‫ ٱ‬ŢĊ ԽϿ

JYY֢ࢼ‫ش‬L@м‫֯ڏ‬L@ٍॴԓ ֬ʁ ˦ Ђ˟ ‫ مܞؽ‬Ãɣ ᶕ RPQMWVWMXTTT ᶕ UUQMRVUMRPRT ᶕ UUQMWYUMTYXV

J֫ք ч ij‫ڲ‬ H۩Εf @@s भ२I ॗִͣ TSMSX@@QVTÃ ‫˶ ֯ډ‬ς ࢃ і Q ࡷ‫ݖͭࠨݎ‬ ‫ ڼ۝‬і QL@ࠇԓ Ãɣ QRQMQR@RU @r N ‫ࢥې‬ș ÃɣL@ijࣃ णπ Sѱ˝L@R‫֯ډ‬ HѦ֢ QRѨ ‫܄‬çۧ řߏI Sࠚ ࡖʭॣ‫ ܿ ֢ڐ‬Rࠚ Ţ޵َ ř‫܂‬ ॥ ‫ڱ‬ɰ Ђˆ ॥Ĺԓ͍ Ԙďۘ‫ڿ‬ ᶕ WQXMVYVMXYRV qVUѦ֢ ‫ ؛ݝ‬QҞçπ

Ђ˟ ‫ࣵڱ‬πࣲ भ२ DYUP πࣨȔࣺࢁ‫ێڢ‬FSYa @ ϙॣ࢒ RPҞ çπ @ԓ‫ێ‬

G،‫مېۜ˨ ͕֔ێ‬

ᶕ YQWMSQYMRYPS

ٝ‫ ئ‬फ़ր

ʮі Οϰ‫ ࣤێ‬ĸ२ ॗִͣ QVRÃ @@a ‫ ۧݗ‬ɳɩɜ ǮՄҞ ডٙ ԓЛ֯ Ò‫ ֯ॣش֎ ێ‬Ҟ DVUPH‫ࣵڱ‬πࣲ भ२IL@@Ãĸ‫ٳ‬ҿ Ţ޵َ ‫؛‬L@@ijࣃणπ ᶕ STWMXWXMTPWR źǛॣď Ђ˟ ֫Խ Ðࠃ ۘ‫ڿ‬ ᶕ STWMSUWMVRUU ‫۾‬ট‫ڈ‬ϓ ᶕ WQXMVQRMPYPP ‫ ࢾ֢ۗٱ‬QTVs N@@RRa N টۧ֯ ˶ς ،ܶ ࢃ і ŗͭۗȔ DXUP ֢च‫ࣤͯ ֢ێ‬ DS@O@s @O@m ᶕ YQWMTTVMSYTX ȧʒԻԟAA@щԇ‫َݖ‬AA@ ‫۾ٳ‬৩ ԡ΂ƷтL@n @hvac Οϰ‫ࣤێ‬ QࠚZ@RLWPPs @ QTWMQU@@ʠ͉‫شڢ‬ H‫ॣݖ‬भ२Z@RLWPPs L@ۖĸ˳΂I ۣϊ Ҟ DUUP éРܶЛ֯ ˖ण ܶ޵ۧ ᶕ WQXMWYQMXXPX Ä‫ ܞ‬ʭϗч ՜ϗ‫ ܞؽ‬Ãɣ

Рॄ ϗϗ ᵂMM@@Ͽॄ ϗࣤπ֢ MMᵂ ֢ࢧ֢ भ֢ࢥ ϗࣤπ֢ f @ @ H@l @ @ @ I@ r N@DSXPP@M^ f @ @s @DYVP H@l @ @ @ I r N@DSXPP@M^@ f @ @s @DVYP JˬπѦπ Ãɣ DRP@@ J؇π ϗࣤπ֢ ԡï J M@@ࡷ DRYY

Jॗִͣ QTVÃ SUa J

ॗִͣ ȧʒ řߏ ijপ

MूHʏһI@@DRXY Mࣤ‫ګ‬HִśI@@DQYY

Sb @Rb @ʒࢊʭȆࠓ ˒L@RࠚL@ ŗͭۗȔ ٤ज़֢ͯࣤ ৯ भ२ DRLUPP DQNUP@O@s @O@m QPPE@րπL@ࣺ࢏ DQUPHѾʭI ȧʒԻԟAA@щԇ‫َݖ‬AA ᶕ YQWMTTVMSYTX@@HҜI RࠚZ@RLWPPs

DXPP@@HR‫ ې‬Ãɣ ߻Ã DQPPI

QTYs N@@RQa N ֢ࣟ˨٤ Ò‫ڼ‬ টۧ֯ ˶ς ،ܶ ࢃ і

s N@@ࣺ࢏ णπ

RÕ‫ ۉ‬٤ज़֢΂ ‫۾ٳ‬৩ ƷϹ܎ ۘ‫ڿ‬

ۧN@@ɶŢ Ãɣ

HۜՆ॥ ԓ५‫۾ ڼ‬ট О‫ڈ ۉ‬ϓI

HۜՆ॥ ԓ५‫۾ ڼ‬ট О‫ڈ ۉ‬ϓI Jॗִͣ Qb @@Մʁ řߏJ ᵂMM@@ҜʷԖ ψ‫ ߲ ࢄێ‬MMᵂ ψΛL@৯ भ२L@Qࠚ DQLVPP ᶕ YQWMYSYMTWQT ᶕ UQVMXTPMQXWWHҜI

ۧNɶŢ ÃɣL@@

ॕ΂चՏǫ ٤ज़֢ч ।‫ڏ ڜ‬ʭ΂ ࡷ‫ ݎ‬һ΂щ˝ ϗ‫۽ ڐ‬३ Ȍ‫˨֢ࣟ ڼ‬٤ ᶕ ‫܆‬ॕ ‫ ڳ‬YQWMUVPMQYWP DQLTUPH৩ࣹभ२I

qQU@@‫ ؛ݝ‬RҞçπL@@s Nࣺ࢏

ᶕ YQWMTXXMYXWSH@@ܶ‫ ܂ݗې‬I@@

ijপ ĚÅ ͯࣤ DQLWPP

ᶕ STWMSPQMYPVS

J՝Ʌ‫ ׏‬Ğͷ ۩Ε ࣽϗ

࢈ՆǦ һ΂щ˝

ψΛ щɴ DQLYUP

DXUP@@H@@‫ࣵڱ‬πࣲ भ२ I

J֫քĈͶ ɔ‫ ܶډ‬ijԓ ۜ‫ݕ‬ÿ ՜‫ݖ‬

Q‫ ې‬DXPP@@O@@R‫ې‬

ϗϗ Ãÿ DTYXLPPP

ᶕ YQWMYSYMTWQT

ɳȞÅ‫ ۉ‬м‫ڏ‬।‫ࠤࣲ ڜ‬

Hc @@яŞ ÃɣI

UPxQUUL@ࣺ࢏ Xʅ

R‫ې‬ÃɣH߻Ã DQPPI

J‫ ܆҉ۑ‬QPPE֯ࢁ ՝Ʌ‫׏‬

‫܆‬м ॥،ι ˒ ،ࣺࣤ ࢃі

QTYs N@@RQa N

ᵂMM@@ҜʷԖ ψ‫ ߲ ࢄێ‬MMᵂ

Hʏ ӍπL@@ʏ ֙öL@@ ʏ ϋ‫ ێ‬ҧ‫ۑ‬ր ۘɜ ŢѭI

˳η ِ֨ भ२G

πࣨȔ Rb @QNUb ᶕ YQWMXSXMYPTPHܶ‫܂ݗې‬I Ţ޵َ Rһͤ çπ

،ܶ ࢃ Qѱ˝

J߲֭ l @@ŢѭL@@Q@@ @@Q@@Ţѭ

DRLRPP ܶ‫܂ݗې‬ ॗִͣ QTSMRP@@SWa ᶕ YQWMUXWMWWWRHٙ‫ش‬О‫ۉ‬I

ϗϗ‫٭‬ՑÃɣ

ͯࣤ DRLRPP

ࣺ࢏L@ʭ‫ش‬ϙL@ϙॣ࢒ Ҳ

J֢ࢊ ҞԸ іѭ ч ŗ‫˳ م‬η

‫܆‬ॕ ‫ڳ‬HҜI@@YQWMUVPMQYWP

RࠚL@@،ܶ źǛ२L@@ψΛ щɴ

Ĥď О‫ۉ‬

֢च‫ࣤͯ ֢ێ‬

nj@PWPUU

Ҹ΂࠹ ‫۾‬ট ԓ‫ۿ‬३ɩɳ

Rb @QNUb

ϗϗ‫٭‬ՑÃɣ ijࣃ णπHRXѨLQUѨ Ѧ֢ ř‫܂‬I ‫܆‬ॕ ‫ڳ‬HҜI@@YQWMUVPMQYWP ᶕ YQWMTTVMSYTXHҜI

ϙॣ࢒ RPҞ çπ

@YQWMUVPMQYWP ‫܆‬ॕ ‫ڳ‬HҜI@ ‫ࢥ֢ߘڢ‬ ɴ֢ѱπ ‫ ڼ۝‬Qb

‫؛‬ԷÃɜ ֭О

ԡ΂éР Ʒо˖ण ψΛܶ޵ۧ DQLXPP Ä‫ܞ‬ ʭϗч ՜ϗ‫ܞؽ‬ Ãɣ РÌ SPEҜɽ६‫ إ‬२

ᶕ YQWMXSXMYPTPHܶ‫܂ݗې‬I

ș ِ‫࠾ې‬Z@DYQLSPP

‫֭ ڼ܀‬О ɔ ‫҆ ۑ ډ‬

DS@O@s @O@m ॗִͣ QWPÃ SUa @@ ȧʒԻԟAA@щԇ‫َݖ‬AA@ Rb N@Qb @ɳ͊ ۘ‫ڿ‬ ‫۾ٳ‬৩ ԡ΂ƷтL@n @hvac

ST@l @p L@p

мϊ‫ٍ ۉ‬ՄҞ ĸ२

ॗִͣ SUMRP@@QTWÃ

ŗͭۗȔ ֢च‫ࣤͯ ֢ێ‬

‫ ࢥ֢ߘڢ‬ɴ֢ѱπ ‫ ڼ۝‬Qb

QࠚZ@@DRLTPP

Ή،‫ ࢧࣹॹ ˝͗ۑ‬ɶʮéР

ᶕ WQXMVQRMPYPP DRLQPP ‫܆‬ॕ ‫ڳ‬HҜI@@YQWMUVPMQYWP

DQLVVPLPPP

ᶕ WQXMWUWMUSUP

źǛॣď Ђ˟ ֫Խ Ðࠃ ۘ‫ڿ‬ ܿ‫ؙ‬ǿǩіH‫ࣵڱ‬πࣲ ѾʭI ‫۾‬ট‫ڈ‬ϓ ‫ܶۖ֫ݏ‬Ãɣ

RࠚL@‫ॣڏܖ‬ď źǛ॥ ʷȓ QࠚZ@RLWPPs @

ԩঢ؎Ƿ О‫ۉ‬ ॗִͣ QUYs N@@TU@@a N@@ʮ߀ ᶕ WQXMYSYMPYPP

\@@֢ࢊࡃ‫ش‬L@@՝ɅՁ ِۧ F@@ कF@@ٔԢ ^ ֯‫ ۉܶک ۾‬՝Մ ij‫ڲ‬

ԓЛ֯ Ò‫ێ‬ʭ҆çπ ֎‫ ֯ॣش‬Ҟ Ţ޵َ Ţ޵َ ‫؛‬L@@ijࣃणπ ψΛщɴL@яࡔɩ

H‫ॣݖ‬भ२Z@RLWPPs L@ۖĸ˳΂I QPࣺ‫˝ڒ‬мϊ Ï،‫ ݖ‬o

ᵂMM@‫ڳ‬HҜI@ ψ‫ ߲ ࢄێ‬MMᵂ @ҜʷԖ@YQWMUVPMQYWP ‫܆‬ॕ ᶕ YQWMYSYMTWQT

ॗִͣ QYXs N@@SRa N@@ԓ‫ێ‬ Jॗִͣ QVS N@@d @@ N@@J ‫ ڼ۝‬Rѱ˝ Qࠚ QPPP N@‫ڿؾ ֯ॣݖ‬ ৩ࣹN@Õ֢N@ࣺ࢏ भ२ ͯࣤ DSLUPP DQLWUP ֬ʁ ‫ ڀ‬Ђ˟ ҿ‫ݎ‬ɩ֢ Ãɣ ᵂMM@@ҜʷԖ ψ‫ ߲ ࢄێ‬MMᵂ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ᶕ YQWMYSYMTWQT

ѱ‫ێ‬ԓ‫ ˝ێ‬SXa N@@RQUs @@ԓ‫ێ‬ ॗִͣ QVRÃ Rआрπ @@a Sѱ˝L@ԡ΂‫ڼݖ‬ Rࠚ

ॗִͣ QYUÃ SVa N@@

ᶕ YQWMTTVMSYTXHҜI

Ն࢑՜KRÃĸ H‫܁‬भ΂ ƷϹ܎ ۘ‫ڿ‬I HۜՆ॥ܶ޵ۧL@٤Ȇ ԓ५‫۾ ڼ‬ট ЂŢ‫ݖ‬ О‫ڈ ۉ‬ϓI éР˖ण Ãɣ

aí 4503&

Jߦ҆ۜʭ щ΂ ‫ۑ‬०ր ۘɜ

RࠚL@@ࣺ࢏ भ२ DRLSPP

QࠚZ@RLWPPs @ ҸΜࢄς ӂ˱ϗϗ ‫ॣݖ‬Hۖĸ˳΂IZ@RLWPPs @ éРKҿ‫ݖ‬ɩ֢ RࠚZ@RLWPPs @ϗϗ

‫܆‬ॕ ‫ڳ‬HҜI@@YQWMUVPMQYWP Ҹεࢄς p @@a @@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TTVMSYTXHҜI ᶕ YQWMYSYMTWQT

،ࠡ ֫Å ٝј Ãɣ

ᶕ YQWMYSYMTWQT

Sb @@Rb L@@яࡔɩ

ʅ‫ݖ‬Z@TLQPPs @éРZ@ULTPPs @

ۜϰ‫֢ࣤ ࠥێ‬υІ DTNRUm ۜϰ‫ ࠥێ‬DTNQYm m @b L@щԇ‫َݖ‬ щԇ‫َݖ‬L@ԡéРL@‫܁‬भ TÕ ʅ‫ݖ‬Z@WLRPPs L@éРZ@VLUPPs Ђˆ ۖ‫܁‬ RPPVȞ‫۾ٳ م‬৩ ԡ΂ Ʒо éР ࣺ࢏ QPʅL@ʅ‫ݖ‬Z@WLRPPs @ Մ‫ ېܿؽ‬WÕ‫܁ ۉ‬भL@t @p éРZ@ULPTPs ș ِ‫࠾ې‬Z@DRUVLPPP ș‫࠾ې‬Z@DRRRLUPP ‫܆‬ॕ ‫ڳ‬HҜI@@YQWMUVPMQYWP Ҹ΂࠹ ‫۾‬ট ԓ‫ۿ‬३ɩɳ

Sb @@Qb ৩ࣹN@Õ֢N@ࣺ࢏ भ२ RࠚL@@،ܶ źǛ२L@@ψΛ щɴ DQLWUP ͯࣤ DRLR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 QYXs N@@SRa N@@ԓ‫ێ‬ ѱ‫ێ‬ԓ‫˝ێ‬ RRSÃ ȧʒ ‫ ڼ۝‬Rѱ˝

DQLYPP@ࣺ࢏ ‫ڿؾ‬

ѱ‫ێ‬ԓ‫ ˝ێ‬RPYÃ USa

ϗϗ ÃÿDSRϊHȓď ÃɣI

ᶕ @HҜI ᶕ YQWMTTVMSYTX@ YQWMTTVMSYTXHҜI

HۜՆ॥ ԓ५‫۾ ڼ‬ট О‫ڈ ۉ‬ϓI

‫܆‬ॕԻԟL@щԇ ‫ڳ‬HҜI@@YQWMUVPMQYWP ȧʒ ‫ َݖ‬ԟ‫ڏ‬éР

ᶕ YQWMYSYMTWQT

πࣨȔ ॣ‫ ࠛͯێ‬Qआрπ ॣ‫֢ڐ‬

TPՆ UUՆ

HۜՆ॥ ԓ५‫۾ ڼ‬ট О‫ڈ ۉ‬ϓI

ș‫࠾ې‬Z@DRQVLPPP ŗͭۗȔ ԟ‫ڏ‬éР Ҹ΂࠹ ‫۾‬ট ԓ‫ۿ‬३ɩɳ DRNRXm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STWMRPPMSTSW

ঝ҆ ‫ؽ‬Л Ãɣॣ֭

ϗϗ DRYPLPPP

@DXTPL@QLPPP

ϗϗ Ãÿ DXSPLPPP

ȓ‫ ۑ‬ɩऑ F@м‫ڏ‬Ã‫ ک‬Ãɜ

J‫مݝ‬Է ‫۾‬টǦ ‫ࢥې‬ș‫΂ں‬

Rb L@RࠚL@ψΛ щɴL@৩ࣹ भ२

ܶϗԟ DQQLUPPL@ͯࣤ DRLWUP

éРZ@QVLXPPs

࢛ۜřЛ ‫֫ॣڜ‬ɜ Ҟ

QLRPP L@@ܶϗԟ DYLXPP

ʅ‫ݖ‬Z@QTLTWPs @

Ն‫ ݎۑ‬ĸ२

ᶕ VTVMUYUMPUXU

ॗִͣ QTPÃ ɔ‫ ډ‬҂‫ ڜ‬řߏ

࢛֢ DULUPP

ࣺ࢏ QRʅL@ʅ‫ݖ‬Z@XLTPPs @

‫ ࣤࢧ֢֫ش‬ĸ२ Lू ࣺ࢐‫ە‬

ͯࣤ DSLWTUH࢛֢ भ२I

щԇ ‫َݖ‬L@U‫ۑ‬э ٤ॖ

ᶕ YQWMYSYMTWQT

ٙ‫ش‬Ãɣ॥ ϰ˨࠽

ҸΜࢄς ࠹ज़Fѱ‫ ࢄێ‬ԯ ϗϗ

ѼʱL@Ʒо ‫ॣݖ‬L@Ã͉‫࢏ࣺ ݖ‬

ȓ‫ ۑ‬ɩऑ ч м‫ڏ‬Ã‫ک‬

ࣃ‫ ݕ‬҂‫ ڜ‬ĸ‫ې‬

ѓ֫Å ܶ޵ Qʅ Ãɣ ᶕ YQWMTTVMSYTXHҜI

৩ࣹN‫۾‬Ţ भ२ DRLQUP

ᶕ YQWMUVPMQYWP@ @‫܆‬ॕ ‫ڳ‬HҜI@@ QUȞ ՆŝÊϻ

‫ݖ‬ŝ ‫۾‬টܶՆ‫ڈ‬

৩ࣹ भ२ DQLWXP

‫܆‬ॕ ‫ڳ‬HҜI@@YQWMUVPMQYWP ѱ‫ێ‬ԓ‫ ˝ێ‬ȧʒԻԟ

QVPMPW@h @h @e

ᵂMM@@ҜʷԖ ψ‫ ߲ ࢄێ‬MMᵂ

ϻॷ‫ۖ ݕ‬ɩɳN

Rࠚ SࠚMRb Kɳ͊

Rb N@QࠚL@ψΛ щɴ

HۜՆ॥ ԓ५‫۾ ڼ‬ট О‫ڈ ۉ‬ϓI

ࣃ‫ݕ‬҂‫مڜ‬Է ‫ ۾ڒ‬Ãɣ॥

‫܆‬ॕ@Ҹ΂࠹ ‫ڳ‬HҜI@@‫۾‬ট JJJ@ YQWMUVPMQYWP ԓ‫ۿ‬३ɩɳAA JJJ@@Ҹ΂࠹ ‫۾‬ট ԓ‫ۿ‬३ɩɳAA

ॗִͣ QVRÃ TSa

ҸΉ֢ ࠹ज़ԯL@@भɽ ʅ। řߏ

Ҹ΂࠹ ‫۾‬ট ԓ‫ۿ‬३ɩɳ

‫إ‬ψ‫إ‬ψ পԓ

३ÿ०ր ۘö ʭ‫˝ٱ‬τ

‫܆‬ॕ ș‫࠾ې‬Z@DRWSLXPP ‫ڳ‬HҜI@@YQWMUVPMQYWP

éРZ@XLTQUs ᶕ YQWMYSYMTWQT ș‫࠾ې‬Z@DRVXLPPP

éРZ@RYLSXSs ۜϰ‫ࠥێ‬Z@@DTNUm ș‫࠾ې‬Z@DYTQLRVU@ щԇ‫َݖ‬L@ɶʮ Rࠚ ԡéР DÃÿО‫ۉ‬ Ђˆ ۖ‫܁‬L@t @p

c@@@d@@@l ϻॷ‫֯҆ ॼ֫ ݕ‬Ҟ

ș‫࠾ې‬Z@DRWSLXPP R@΂࠽ ॕͯ޵‫܁ۖ ݎێ‬

H߭ éРZ@RLYUPs UÕ‫܁ ۉ‬भÃɣI ș‫࠾ې‬ZDYLQPPP t @p L@ʅ‫ݖ‬Z@XLPPPs

‫܁‬भ UÕHॕͯ޵‫ݎێ‬ Ն࢑՜KRÃĸ भ२I@

f @@UQVMYSSMQTSP

ᶕ YQWMTTVMSYTXHҜI

DQLUUP

‫ ۜ۾ڒ‬ĸ२

ᶕ YQWMSWQMXPRR

ijࣃ णπHRXѨLQUѨ Ѧ֢ ř‫܂‬I

‫ ߒ۾‬Qһͤ çπ

Մ‫ې‬ʝ‫شࡃێ‬

H࢐ܶ ‫ڐ‬ʅI

ᶕ STWMSYRMVRSSHࣶOٙ‫ ش‬О‫ۉ‬I

Jj @ @DULWXPLPPPJ ș‫࠾ې‬Z@DRVXLPPP@

ҸΛࢄςӂ˱ϗϗ DVNVm ҸΜࢄς щԇ‫َݖ‬H޵‫ێ‬Ǧ ࢐‫ڒ‬I éРKҿ‫ݖ‬ɩ֢ ϗϗ

Ţ҉ŞK࠹мՑ Ãɣ

DVLWPPLPPP ϗ‫ڐ‬ щԇ‫َݖ‬ ʅ‫ݖ‬Z@QPP@ @QPPL@éРZ@XLVQUs ϗ‫ ڐ‬щԇ‫َݖ‬

RN‫ࣃ۾‬Л‫ڏ‬NঊʅЛ‫ڏ‬ijԓ

ᶕ VTVMRYTMPPRR

Ţք ј‫ ֯ڐ‬Ҟ

‫ࣵڱ‬πࣲ भ२ HS‫ې‬Ů‫ݖ‬LR‫ ۉې‬Ĉ‫ ڐ‬ȓďÃɣI

‫˝ڐ‬ԓ‫ ˝ێ‬a N@@Sࠚ

ِͽ ‫܆‬॥‫ڿؾ‬N@@U‫ ۑ‬řЛ

p ‫م‬öٙ‫ش‬О‫ۉ‬

JҸΛࢄςJ JҸΛࢄςJ DVLWPPLPPP

ș‫࠾ې‬Z@DRVXLPPP@ ؎‫܄‬ˀ ‫܁‬भI@QPPE@ۖ‫܁‬

ٙ‫ش‬L@@࠾ॏࢥ ۡॣ֫ɜ Ҟ

ᶕ RQRMXPTMVWWW

߾ۖĸ ѾʭL@DQLVPP@

UÕ‫ۉ‬ ؎‫܄‬ˀ ֢ࢼ‫ش‬H‫ॴڼ‬L@a @F@ @˦˦ ‫܁‬भI@QPPE@ۖ‫܁‬

HR֫ÅL@YZSPMQQZSPI

‫ ڜݗ‬ĸ२

f L@ny@QQSUT

RࠚL@@Sѱ˝L@@R‫֯ډ‬ Rb N@Qb @ɳ͊ ۘ‫ڿ‬ ψΛщɴL@ ࠻˨Ց ߲ďA @ RࠚL@‫ॣڏܖ‬ď źǛ॥ ʷȓ DRLRPP QPࣺ‫˝ڒ‬мϊ Ï،‫ ݖ‬o Hࣺ࢏‫٭‬ՑI ԡ΂ Ʒо ψΛ DQLXPP YQWMTTVMSYTXHҜI РÌ SPEҜɽ६‫ إ‬२

ԡ éРL@Õ‫ ॣݖ ݝې‬Rb

‫˝ڐ‬ԓ‫ ˝ێ‬WTÃ Qb

ᶕ RPQNRSSNSWUR

SPMSP@SQ @a N@u @CUPV

ॗִͣ QVVs N@ ॗִͣ QWPÃ SUa @a N @ࢁ΂ߘ΄ @

F@TRa

UÕ‫شࢼ֢ ۉ‬H‫ॴڼ‬L@a @F@ @˦˦ ʅ‫ݖ‬Z@QPP@ @QPPL@éРZ@XLVQUs

QN॥ś।ijijԓ

ᶕ UQVNTXWNTRSP@@

N

ॗִͣ ‫ࢼڱ‬ज़، ࣺࢁ‫ێڢ‬

ᶕ STWMSPQMYPVS

MˬπѦπ Ãɣ DRP@@ ᵂ؇πࠡʅᵂ RUTMPQ@@n @@b N l @@n L@@ny@@QQSVS WQXIRRYMPPXY

ܶܿ ‫م‬ॕࢥ֢ࡪ΂ ԓ‫ ڏ‬Ãɣ ،ܶ źǛॣö րπˀ ۧ՜ QPPϿ ٝј ˝σր ۘɜ ۧ՜ ࠝij֯ ѾʭL@ĚҜі Ѿʭ


B9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ڿ‬ ɃĸǦ॥Ѩ‫ڼ‬Ā‫ॣإش‬ɜܷ‫ڿ‬ ،Лʭŗܷ‫ڽڿ‬ज़०ր‫֨ؾ‬ɩɳN@@ܷ‫ڼڿ‬ ǝŮ‫ݖ‬ʁ֭‫ٱ͉˳ڽ‬ψࠡǷʁ֭‫ۉ‬ٙগ‫ڽ‬ ǖďÇïۖɩɳN@‫܈ض‬Ãʁ֭‫ڽڿܷڼ‬ ϔöˁïۖɩɳN@@

\@@мʷҜ րԸপ প‫ ڜ‬Ђ‫^ݝ‬ ‫ڐ‬π րԸপɜ ِۜĜ րԸ‫ ڽ‬ԓ͑ॣɜ Ђ‫΂ںە‬Է J‫܄‬Ţ‫࢕ ې۽‬Ը O@րԸÏ‫ܢ‬ J‫܄‬ŢЂ‫ ە‬ч ࠝЃʭЂ Jւপ րԸ Êԟ O@‫֫۾‬প ˦

ԩঢ؎Ƿ

\ǦɈ‫ ۉ‬Ţপ^ ÃǙ ď‫܄‬ĞȠ‫͉ێ‬ɜ ࣨ՝‫م‬Է щ҆΂ Ԙ،Ç˽ à ۘɜ ï Ò֨ɩɳN@@ २Ɛ Ҝۜʿď २Ɛ ՄĚ० ր ۘɜ ԓ‫ ؽ‬H@@t I‫ۘ ێ‬ɳϻ ؑ،҆֫‫ںؐ ݖ‬ͺɩŮ_@@ ԟ֬‫΂ں‬ɜ ɳ ؑďۘɜ ؕ‫ێڢ‬H@@a ᷍à ŗ Ţপà ˁïۖɩɳN ̝॥ ঊ֫ʅ Ãۧ ࢁö ʅˆʿď ۘɜ éÏО‫܆‬ ࠛΕ‫ۉ‬। ۖɩŮ_@@ٝі‫ۉ‬।ۖɩŮ_@@ ɔࣤπ͉‫ ΂܆ܖ҆ ࣤێ‬ϓÃ‫ ݘ‬Նभθ ʿԘπɜ ‫ڒ‬ʷ‫ ΂ں‬éÏ‫ں޿ ڽ‬Ն‫ڈ‬N Ńŝॣ֭Ҟ ِ͊ܶՆ‫ڈ‬ ᶕ О‫ۉ‬Z@@STWMUUQMPSPXHa I@@

‫ ٱک‬Ò‫ॴ ڼ‬ԓθ ࣃॣٍ мܶ ԓপ‫ م‬րԸ Оট‫܄ ۉ‬υ‫ ڽ‬ưॣďۜ ३ɩɳN@

ŗͣǦʁ֭‫ێێ‬Նԟ‫م‬ԷԩϿ‫ڽېܶۉ‬ ϊDZɳϻܷ‫ښ͵ˆڽڿ‬०फ़‫ڈ‬ɜ‫֨ؾ‬ɩɳN@ ܷ‫ڿ‬শ‫م‬ԩϿ‫ێېܶۉ‬ʁ֭‫֯ܶࡋݖڽ‬ ïۖɩɳN@@ŗͣǦԩϿ‫ڽېܶۉ‬ϊǦ‫ݖ‬ Њॣ٘ɳϻʁ֭‫ݖڼ‬٥‫ ͋ێ‬ę‫م‬Է‫ۉܫ‬ ঐѪ‫ڽ‬юöˁïۖɩɳN@ ‫ݖ‬٥‫ڼ‬ďࣃ‫ۧۉ‬՜ۖɩɳN@‫ͣێ‬॥ ‫ݖ‬٥ ঐѪ‫ڽ‬ज़ॣɜŦ‫ڼ‬ԩϿ‫ڽېܶۉ‬ϊǦ‫إ‬ ३ɩɳN@ʁ֭‫ܷێ‬Ţ‫م۾‬ƞϊǦ‫إ‬३ɩɳN@ ŗҞ‫ڼ‬ٝրŗπ֢ʭۖɩɳN@@‫܆‬ÃŗҞ‫ڽ‬ ՜Õ६˝πü֨ɩɳN@ŗͣϻܷ‫ۉڿ‬Ěभ‫ٱ‬ ˆ͵‫̆ڼږ‬ǦÇïۖɩɳN@ŗπď ʁ֭‫ۉ‬ ٙগĜéÏ‫کڽ‬६Ţʭ६˝πü֨ɩɳN ܷ‫م۾ڿ‬ԩϿ‫ڽېܶۉ‬ƞϊǦՆ‫ڈ‬N@@@ Jܷ‫ێڿ‬ÃŮ‫ێ‬٤ďۘɳďɚǞ֫ɜҞ J@ō֭‫ێ‬Ʌ‫ێ҆م‬ďҠ؎ॣďˆ͵‫ڒ‬Ҟ J@ࠛ‫ۉڱ‬ŢʭθюŢ‫֫ॣڜ‬ɜҞ ԟɽ‫۾‬টZ@@UQVMURQMTQRT@@ ‫ؼ‬ŝߒЃԓ

ʇԓЂHʇ֢θ ԓ͑ॣɜ Ђ‫ە‬I Jϗܶ ‫˨֢ࣟ ۑڈۑ‬٤ m HSVMUQ@m @ N@f I@ ‫م‬Է ‫܄‬ŢЂ‫ ڽە‬Ð֨ɩɳ ٤শ W֫ X֫ ‫ࠓٴ‬Fࢢď ЛΕ ֤ͭʭ ६˝υɩɳN Jϗܶ ր‫ ۑڈ‬٤শ X֫ ‫܄‬Ђθ ‫ک‬॥ ‫ࠓٴ‬L@ࢢď ҆ࠂ֤ͭ ۘ֨ɩɳN JŗΠ֤ͭ ‫ܞ‬ЃZ@@‫ࠓٴ‬L@ࢢďL@ @ L@ࡶ ֢ࢴL@ҿ‫ه‬Ǧ ‫ࠓٴ‬L@ ΟщL@޵޵޵L@ֻщL@ۜ‫ێ‬ҸL@Ԙԓ ϰʹöL@щ޵࢐ JۖۧΕ DQPO@ߦ҆ۜ ডٙ ᶕ VTVMSRWMPPPV

\ ե в‫ ˨ ࣟ ֢ ݗ‬٤ ^ ֯ ‫ ۾‬՝ Մ Ţ࢐ H ‫ ͮۑ‬L ‫ ࣳ ֢ ࡧ ش‬L ѱ ‫ ֢ ێ‬I ˝ͧ Jɳ‫ح‬॥ ِͽࠚ‫े ڽ‬Ҝ॥ Ĉॼ J‫ ҆ߦ ۾ٳ‬SÕ‫ ڝ‬՝Մ‫ݖ‬ʭ Jijপ ޷‫ح‬ɶ ࣥѾ‫ݖ‬ʭ Jď˦।ij ࡖԷࣤ њ˝ JVPՆ ‫ێ‬ԟ è‫ ܄‬ψ֫ď ‫۾‬টܶՆ‫ڈ‬ JQZQ@Õ‫ݖې‬ʭ JŢ࢐N˝ͧ ʷ֫ ˦΃֫ ०‫ې‬

ŢՄ րԸ‫ ڼې‬Р΄ րԸ‫ م‬Ğֱ‫֭ںۘ ێ‬ ߦ҆ প‫ڜ‬ʭ ডٙ ॣ٤ɩ ‫ِ͊ ޵ۑ‬H‫۾‬ট ОۜL@ࠥ​ࠥ٤ࢽL@ Mϰ‫˦ ۑ‬I@ܶ֫Ţ щ͎ɩɳN ՄϿ ߲ٙԻ ᶕ RPQMSQPMTXTS M Z@@ ` N

\‫و‬ज़֢ Ţ࢐ ࡔ֢ͣ ʷকপ^ JǮȜȧ՜L@‫ۜ҆ߦٹ‬ ‫ڽ؍ڿ‬ԓ͑ॣɜɃĸ˟‫ ݖ‬ʅডٙ Jϗܶ‫ۑڈڝ‬٤‫۾‬QQ֫ Jϗܶট‫ۑڈ‬٤‫۾‬QP֫ JϗܶЃ‫ۑڈ‬٤শS֫O@W֫ Jϗܶࢼ‫ۑڈ‬٤‫۾‬QP֫ JŢ࢐ЛΕʅٍL@ЛΕ‫܆҆؍‬Ě JQQȞ‫ݮ‬Ţ࢐ij֯‫ە‬ JQѨ٤֫ϻR֫Å‫ێ‬ԟј‫ڐ‬ö˂ JÄ‫کܞ‬ОĚِZ@॥‫ې‬ҎԓՈࢥL@‫ڜ΂ح‬L@Ȋִচ ‫ڀ‬Ĺ‫ې‬Ђ‫ە‬L@ijপ‫م‬ԷĚِ J॥ɸʷকপҿDSP Jۧ՜Z@ॗִͣQTWÃ О‫ۉ‬Z@@@YQWMTQWMYRTP@@H@@ɶۧ I WQXMXXWMQRPT@@H@@эۧ I@@@@@@@@@@ WQXMXXWMQRPT@@H@@эۧ I

ɔ ֢࢐ࣤ Ԗ‫؍‬প Jᦨᆩ‫ ڼ‬Ȇθ ॶ६ ᆩ‫ ΂ں‬٤͉ॣď ᆩ᥵‫ڐ ڼ‬π‫م‬ö Рߏͧ Ԙ͉ॣȓN

J ۧ՜ Z@@ ɔ‫ ډ‬ॗ ͣ ִ Q U P Ã ᶕWQXMTRWMSSRS

ɔ‫ ډ‬һ π ֢ Ԣ ՜ य ‫ ؙ‬ԟ һ ɶ‫ ڜ‬Ђ‫ݝ‬ J ‫ ܆‬W প ‫܄‬Ţ ِ ܶ প J Ђ ‫ ڜ ې ݝ‬Z@@ Ǯٍ PP Ͽ ϗɸ Q প؅ ‫ ڜ ΂ ح‬L@@ Ȋ ִ চ ʝ‫ شࡃێ‬Ո࢐‫ِܶ م‬পθ ‫ ܄‬Ţ ‫ ΂ ں ۽‬ɳɮ HQ Ȟ ֢ ࡃ ܹ I ‫ڱ‬ɣ॥ ‫ݖ‬ৈۜ Ђ֫ď ‫ݑ‬îö ِܶ ॣ֯ Ҟ J ϗܶ ‫ ۑ ڈ ڝ‬٤শ W ֫ ِ֨ ‫҆؍‬Ċ ᶕWQXMVTPMXYYU ‫؍‬ɶۧ ᶕVSQMWTRMTQTQ ߭ Л ᶕWQXMUWXMYPVX э ۧ ᶕWQXMXXWMQRPT@@ @ @

ࣤͤ ࣺ࢏ ۜπ ޿֨ɩɳ ᶕ VTVMRYTMPPRR

\@@ܹŢՆभࠛΕ ^@@ J‫ݚ‬҂‫ ڽ‬ٝіॣ֫ď ࣃ‫مݕ‬Է ६іʿՆ‫ڈ‬N ࣺࢊ֤؄҂L@@ȶ‫ݕܙ‬L@@ࠛϗLۜऩ‫ݕ‬L@@‫֯ڈ‬ŝLӁȼL ֱřĈԢL֭Ҝ‫ݕ۾‬LʁȼLďঋ‫˦ ؖ‬NNNN প߽‫ֲ֫ॣ ڽ‬٤N@@ࠛ‫ֲ֫ॣڱ‬٤ ᶕ VTVMVSTMXPXP ψπ، щ‫ێ‬٤࢛ ɔ‫ݖډ‬ԓۧ ‫ܞێ‬ř

Mѱ‫ێ‬ԓ‫߾ ˝ێ‬я ॗִͣ Ĉ‫ڱ‬ M߾я֫ÅZ@@،ࠡ X֫ MԖॴ ‫ۑڈ‬Z@@ր‫ۑڈ‬O@@‫ۑڈۑ‬ Mِ͊ ‫۾‬টZ@@YQWMXXUMRWPQHֱ‫܄‬ւI YQWMRXRMUUPSHե۩ߑI

৐ʅ‫ܹ ڏ‬ŢՆभA ܶԓ؎ϔďLրք‫ۉ ێؾ‬উϿA Åण३ɩɳN،ࠡL‫ֱ܁‬L‫ۼ‬ȝ֬‫۾‬ Q֫Å‫۾‬শ‫ م‬॥ؑ؅ ˳̼॥ Р॥࠿‫΂ں‬ YPÕ ˝֫ď Ђ˟Ğ‫֫ॣࠛٳ ڽٔۿ‬ď ٝіॣֲ֫٤N@ࣥ৩ ЛοL՟Ã͊L‫ش‬ź ॷπL@ߐ߻L@ʅࣈēL@ @ @˦ ʁȼL@ďঋ‫ؖ‬L@ࠛϗLࣺࢊ֤L@ֱřĈԢ ‫۾‬υԻ яŢҜ‫۾‬L@ӁȼL@ॷࣺL@ÅL@‫׻‬Õ Ä‫ܞ‬Ƿۧ‫ॣࣦ​ࣦ ڽ‬ö‫֫ॣݖڱ‬ď ցϻ‫ֲ֫ॣࠇ ڽ‬٤N ᶕ VTVMRWYMQQRW@@ ᶕ VTVMVSTMXPXP

J֫ÅZ@ܶ W‫֤ͭ ۑ‬

ᶕWQXMVWYMUPPR

\@@ȧ͕‫ ٱ‬Ţ࢐HभࢁIθԓ͑ॣɜ Ђ‫^ ە‬ Jۧ՜Z@QTPMUU@STa @f L@ny J֫ÅZ@ϗܶЃ‫ۑڈ‬٤শS֫ V֫H޵শѽĈÃɣI J‫ڜ܄‬Z@WϿ JО‫۾ۉ‬টZ@WQXMSUYMXXPR HҜ‫֫܆‬ϰՆ‫ݖ‬ǮþܶՆ‫ڈ‬I pNsZ@Ţ҉ࡔ˝،֫ɜҞ

ᆩᮬ՝‫ࠝ م‬ĸʿ‫ ش‬ԓ͑ॣϹ ॴ҇६‫֫ݝ‬ɳN

JR‫ێې‬ԟ ˦΃֫ ०‫ې‬ HX QP I

\‫ ࣃ۾‬Ĺ‫ ؍‬ЛΕ ֤ͭ^ JŢ‫؍‬Z@ɶ՜L@՜ŝL@ܿŝL@ॶज़πL@࢚न՜L@ʅŝL@Ã‫إ‬ŝ JԓРZ@ƯĜπL@‫ݟ‬L@‫܆‬ŝL@ۧĸL@ҝ H‫ڴ ڀ‬ʷL@Л‫ڏ‬I ِ֨Z@ϗܶ Ѓ‫ ۑڈ‬٤শ T֫ V֫ ۧ՜Z@TUMVU@@QVRs @@f @@nyQQSUX Ѓ‫۽‬Z@Իij ч ޷‫ح‬Hijপ ч Ä‫ॴ ܞ‬ԓ ߾ِI ߲ܶZ@мĹ ०ͰΛ‫ إ‬Ĺ‫ ح޷ ؍‬Իijপ শ‫ڜ‬Z@Ã֢झ ۧ΂ijপ Իijপ ᶕ WQXMUWPMTRWU ᶕ YQWMVXSMUPTV@@

\@@ত‫ ܆‬ʁȼ ֺ ^ ֭ˡ‫ ۉ‬Đ֬‫ ͉ێ‬Ҡπɜ ৩ύ͉‫إ‬ ʁȼ ֺA@ʁȼNďঋ‫ ؖ‬ÕԻ‫ڝ࢑ م‬॥ ঱Ĝ ᵂࠇŞ ॄЃ Jত‫ ܆‬ˀۧL@҆π ď߻ۧL@ϒۘɜ ॥ۖ ѓ ďĸψL@msgЛߓà ʅߑ ŨL@̇Ĺ ̇ Ä‫ ܞ‬ϊˆL@ďŢέHްÇҿL@laÇҿL@ԛąԘI@ ȏ ‫ܞ‬έH،Ѕ˝L@কˆL@˻࡛I ࠰πभɩ،Ԗ ЛԽ࢙ éÏ Ï‫܄‬ ؕٝі‫ ڼܡ م‬Ä‫ ܞ‬؄‫ؗ‬έ ᶕWQXMSUYMUURUHd @@k IЛΕ јɸ

‫ێ‬ĤǮ ЛΕ éÏ ҆ॼ O@@ ϰ˨ࡃ‫˝ێ‬ ϰ˨ࡃ‫ ش‬O@@ ٤щψࡃ‫^ش‬ Jɔ‫مܶډ‬Է ֫ॴॣɜ ЛΕ̝ɜ ‫ۼ‬͹॥ éÏ҆ॼ ֭ߗ ч Ý֭ ԟՆ৩ ԟɽ६ ˝υɩɳN J‫م‬ՈՒ ॗ͗ ‫ ڝ‬DRP J‫ڱ‬।ԩ ч ‫ە‬ԖҜ ЛΕ J६҂ʅ ч ‫ڝ‬Ǯ޺‫ڏ ۾‬ԓ Ã‫ڐ ܗ‬ʅ२ J‫۾‬ট О‫ۉ‬Z@@YQWMUQWMVRQY H‫ڱ‬Ǧ‫ ˝ࣲێ‬éÏ҆ॼI QSVMPR@@r @@a N@@f L@@ny@@ f I@@XXXMSVYMSQYS ` N

\@@ny@@ǦЛ ֲۜÃ ޷‫ح‬ɶ ޷ե ^ RȞ‫ݮ‬ϗܶট‫ ۑڈ‬H@পҿ‫ڿؾ‬I ޷‫ح‬٤শT֫ U֫ JࠝijN֬ԓU֫ V֫ J‫҆؍‬ЛΕ‫܆‬Ě JÄijɶɃĸ˟‫ݖ‬ডٙH@‫ێ‬ɶ‫ڀ܆ڼ‬I Jٙ‫ڿ҇ې۽‬ՄÃ‫޷ٱ‬եÃθҜιL@ܿ҆Ţʭ Jۧ՜Z@ॗִͣQTWÃ О‫ۉ‬Z@@YQWMTQWMYRTP VSQMVVRMXSVSH߭ЛI@@@@@@@@@@@@@

\мܶ ॥‫ ې‬Էট঍প প‫ ڜ‬Ђ‫^ݝ‬ мܶ॥‫ې‬Էট঍প‫م‬Էɜ٤͗॥Ĺ‫ࣃ۾‬Оট ܿ‫ॣۉ‬Ǧ‫ې‬Էٝθԓ͑ॣď२Ɛ ĚҜॣ֯প‫ڽڜ‬Ђ‫ݝ‬३ɩɳN ۧ՜ Z@@RTXMQR@n @b @CbR@@l @n @ny H@RTX@ @‫ॣݖ‬I ֫ÅZ@@٤‫۾‬QP֫M@٤শS֫ ǫ‫ݣ‬Z ‫ڝ‬M॥śч॥ОO@টMоট րMԓĺۜчʷ‫ح‬টO@ЃM॥śч॥О ŝM॥ОO@ࢼM॥śч॥О ᶕ WQX@@MTRSMPVPU ᶕ WQX@@MUWXMYPVX Ğֱۘ‫֭ں‬Ҟ‫ڼ‬،ЛܸҿР‫ێؾ‬ ԟŢ֫Å‫م‬іОॣՏԷМॶ‫ڽ‬ɚƖֲ҆֫٤

wednesdayL@march@XL@RPQW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MARCH 8,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44) 스트라빈스키의‘불새 모음곡(The Firebird Suites)’ < 수필가 정은실 >

‘알재단’은 3일 맨해튼 소재 센터 포 픽션에서 고태화 작가를 초청하여 ‘아티스트 토크’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알재단>

알재단, 고태화 작가 초청‘아티스트 토크’

발레 ‘불새’의 공연 장면. 카슈체이 성에 불새가 나타나자 성 안의 모든 사람들이 쓰러질 때까지 춤을 춘다.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 최한 고태화 작가 초총‘아티스트 토 크’ 가 3일 맨해튼 소재 센터 포 픽션 (The Center for Fiction)에서 열렸다.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 의해 올 해의 작가로 선정돼 지난 2월에 개인 전을 마친 고태화 작가의 아티스트 토 크에는 20여명의 미술애호가들과 동

그동안 우리가 흔히 생각해 왔던 불 새의 개념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불 사조’ 의 개념이다.‘피닉스(phoenix)’ 라고 부르는, 진홍색과 금빛 깃털을 가 진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새로 아라비아 사막에서 살고 마지막 에 꼭 한번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죽 었다가 다시 그 잿더미 속에서 부활한 다는 새이다.

료 작가들이 참석해 최근 활발한 행보 를 보여주고 있는 고태화 작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판화 설치작가인 고태화씨 는 20여년의 작품 활동과 전시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작품철학과 작업 과정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 을 가졌다.

재미한인들이 개설한 한국문학 영문 번역 사이트

한국문학 번역사이트‘koreanlit.com’개설 재미한인들, 헌대문학ᆞ칼럼ᆞ여행 등으로 구성 재미한인들이 만든 비영리 단체인 ‘매사추세츠 민간 한국문화원’ (KCSOM)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영 어로 번역해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소개하는 사이트(koreanlit.com)를 처 음으로 개설했다. 사이트 구축에 앞장선 유희주 시인 은 최근“미국은 다민족이 만들어내는 질서 속에서 의미를 찾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다. 한국의 문학이 또 다른 나라의 문학과 함께 다양한 모습 으로 섞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힘들을 모아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며 “문학에 대한 열정보다는 한국과 미국 을, 더 나아가 세계를 함께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했다” 고 개설 이 유를 밝혔다. 그는“사이트 개설에는 국내 많은 작가와 전승희, 고유진, 권 순희, 매튜, 임옥, 이화현, 권순자 등 동 포들이 참여했다” 며“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첫 한국문학 영문 번역사이 트는 탄생할 수 없었다” 고 소개했다. ‘한국 현대문학을 세계로’ (Where modern Korean literature meets the world)라는 기치 아래 만든 이 사이트

는‘현대문학’ ,‘칼럼’ ,‘예술문화자 료’ ,‘여행’ ,‘독자번역 응모’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문학’ 은 시, 동시, 산문, 북한 의 문학으로 꾸며졌고, 현재 시 부문에 는 장석주의‘밥’ , 권순자의‘위안부 1’ ㆍ’ 천개의 눈물’ , 이재무의‘밥알’ ㆍ’ 첫눈’ , 이산하 시인의‘한라산’등 이 번역 게재됐다. 동시는 한혜영 시인의‘상상하는 고양이’ ,‘도랑에 빠진 자전거’ ,‘물’ , ‘엄마의 목소리’ ,‘큰소리 뻥뻥’등의 작품을 실었고, 산문은 유희주 시인의 ‘춤추는 사회’ ,‘자연스러운 사회’등 을 올려놨다. ‘북한의 문학’코너에는 리호근 시 인의 시‘임진강’1편을 소개한다. 2005년 발표된 이 시는 구구절절 분단 의 아픔을 묘사하고 있다. 임진강 관산 마을이라고 하는 곳에서 강을 바라보 며 통일을 염원하는 순수한 시다. KCSOM 측은 앞으로 한반도 내에 서 창작된 현대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영어권 나라에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 웠다.

◆ 러시아의 전설 ‘불새’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 키(Igor Stravinsky)의‘불새(Firebird)’ 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불사조의 불새는 아 니다. 2014년 소치올림픽의 시작에서 도 말했듯이 평화와 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새로 러시 안인이라면 누구든지 어릴 적부터 민 요처럼 듣고 자란 이야기이다. 그러나 불변한다는 의미에서는 볼 때 같은 개 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이 시작되는 배경은 카스체이 성의 정원으로, 사냥을 나갔던 이반 왕 자가 마왕 카스체이가 사는 성에 들어 갔다가 그 정원에서 불새를 발견하게 된다. 왕자에게 붙잡힌 불새는 자신의 깃털을 하나 내어주고 풀려나고, 왕자 는 이내 카스체이에게 붙잡히게 되지 만 결국 불새의 도움으로 이반 왕자는 카스체이를 죽이게 된다. 2장에서는 카스체이의 죽음과 동시 에 그의 마법에 걸려있던 성 전체가 모 두 마법에서 풀려난다. 여기에는 많은 공주와 기사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 장 아름다운 공주가 이반 왕자와 결혼 을 하는 장면으로 극은 끝을 맺는다.

스트라빈스키의 ‘ 불새 모음곡(The Firebird Suites)’ 음반. 스트라빈스키

◆ 타악기군의 묘미 ‘봄의 제전’ 에서도 보이듯이 이고 르 스트라빈스키의 곡들은 대부분 발 레곡들이 많다. 그 이유는 스트라빈스 키의 아버지가 상트페테르브르크의 마 린스키극장을 대표하는 베이스 바리톤 이었던 관계로 어릴 적부터 스트라빈 스키는 오페라와 발레 안에서 자랐으 므로 그의 곡들 중 발레곡이 많은 건 당 연한 일이다. 물론 우리가 현재 모음곡으로 듣는 불새는 발레곡이 아니고 발레곡을 연 주회용 모음곡으로 단축화한 것으로 길이가 짧다. 1910년도의 작품인 발레 곡은 50분 정도의 곡이다. 그 후 모음곡 으로 편성하면서는 거의 반 정도인 20-25분 정도로 간소화시키고 조금씩 다르게 1911년, 1919년, 1945년도의 3 버젼이 있는데 그 중에서 1919년도의

독서사랑모임, 3월25일 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독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층 (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

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 집한다. 3월 모임은 3월25일이며, 지정 된 책은 조지 오웰의‘1984’ 이다. 참석 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문학동우회 ‘창작클리닉’, 25일 시와 문학 강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인 지 망생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 후 2시~4시 뉴욕갈릴리교회(34-37

146 St. Flushing, 노던 버거킹 건너 35 Ave.와 34 Ave. 선상)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3월 모임은 25일(토) 갖는다.

버젼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악기군에서도 음역에 따라 다양한 악기군이 사용되지만, 눈에 띄는 것은 타악기군의 구성이다. 마법, 전설의 새 등을 다루고 있는 만큼 신비로운 분위 기 연출을 위해서는 중·고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음률타악기나 발현악 기가 효과적이다. 그 예로 1장에서 카스체이의 마법 에 걸린 정원을 묘사할 때는 첼레스타 가 사용되고 또한 불새가 나타나는 부 분에서는 하프 글리산도가 색채감을 더한다. 하프는 마법에 걸린 공주들이 춤을 추는 부분의 반주부에서도, 춤을 추다 잠든 괴물들에게 불새가 자장가 를 불러주는 부분의 반주부에서도 효

과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카스체이가 이 자장가에 취해 있다가 스스로 깨어날 때, 그리고 이반 왕자가 카스체이의 생명이 담긴 알을 찾아 파괴하여 카스체이가 죽음을 맞 이했을 때는 팀파니, 큰북, 탐탐, 심벌 즈 등이 관악기군의 사용과 함께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고요한 호른의 울림이 현으로 이어지고 이윽고 총주 에 이르는 순간 마왕 카스체이의 마법 이 사라진다. 억압은 자유로, 슬픔은 환 희로, 불의는 정의로 바뀐다. 그리고 왕 자는 공주와 결혼식을 올린다. ◆ 누구의 영향을 받았을까? 스트라빈스키는 크게 두 사람의 작 곡가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 다. 흔히 혹자들이 말하기는 림스키 코 르사코프만을 꼽는 사람도 있으나 그 의 곡 전곡을 들어보면 다분히 몽환적 이고 신비스런 프랑스 인상주의의 향 기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관현악법에 있어서는 림스키 코르사코 프의 영향과 그의 음악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로는 드뷔시의 영향이 아니었을 까 조심스런 추측을 해본다. 언젠가 그림같은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는데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가 나란히 있는 풍경이었다. 누군가의 서 재 한 모퉁이에서 드뷔시는 소파 옆에 서 있고 스트라빈스키는 소파에 앉은 채로 있는 사진인데 어찌나 스트라빈 스키의 손등에 내리 쪼이는 햇빛이 강 렬하던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풍경 이었다. 그 사진 탓인지 항상 스트라빈스키 의 곡을 대하면 그 안에 드뷔시의 정신 이 엿보이곤 한다. 러시아인이기 때문 에 굳이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들먹이 지 않더라도 슬라빅한 느낌은 곡의 전 반에서 넘치도록 흘러나온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건강정보

2017년 3월 8일(수요일)

伊, 작년 출생아 역대 최저 노인비율 22.3%로 EU 최고 유럽에서 저출산 문제가 가장 심각 한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작년 출 생아 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7일 이탈리아 언론은 이탈리아 통 계청(Istat)을 인용, 작년 출생아 수가 2015년에 비해 1만2천명 줄어든 47만 4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해 출생아 수는 1861년 통일 이탈리 아가 개국한 이래 최저치다. 반면, 작년 사망자 수는 60만8천명 에 달해 출생아 수를 13만4천명 웃돌 았다. 사망자와 출생자 수의 이 같은 격 차는 2015년의 16만2천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것이다.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저출산, 노 령화 현상으로 이탈리아인의 평균 연 령은 전년 대비 0.2살 늘어난 44.9세로 상승했다. 출생아 수 감소를 대량 유입된 난민 이 상쇄하며 작년 이탈리아 총 인구는 전년에 비해 8만6천명 감소한 6천57만 9천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 천35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

이탈리아 노인들

는 비율이 22.3%에 달했다. 이 같은 노 인 인구 비율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8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90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도 72만7 천명으로, 2002년의 4만2천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100세를 넘는 사람 도 1만7천명에 달해 2002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여성 1인이 평생 낳는 아이 수 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아 수의 평균은 1.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부 도시 볼차노의 합계출산율이 1.78명으 로 가장 높았고, 남서부 섬 사르데냐가 1.07명으로 가장 낮았다.

肝세포 재프로그래밍으로 췌장 세포 만들어 독일 연구진 “새로운 1형(소아) 당뇨병 치료길 열어줄 수 있을 것” 독일 연구팀이 간(肝)세포를 재프로 그래밍(reprogramming)해 인슐린을 분 비하는 췌장의 도세포(islet cell)로 전화 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도세포는 췌장에 마치 섬처럼 분포 돼 있으며 이 중에는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베타세포가 들어있다. 독일 헬름홀츠 협회 산하 막스 델브 뤼크 분자의학센터(Max Delbrueck Center for Molecular Medicine)의 프란 체스카 스파뇰리 박사는 쥐의 간세포 를 체외에서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췌 장의 도세포로 분화하는 전구세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 데이가 보도했다. 이는 면역체계의 공격으로 베타세 포가 소실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1형(소아)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 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뇰리 박사는 쥐의 간에서 채취 한 세포에 췌장의 도세포에만 있는 TGIF2 유전자를 주입하자 간세포로서 의 특성을 잃고 췌장의 전구세포로 바 뀌었다고 밝혔다. 이 췌장 전구세포를 당뇨병 모델 쥐 에 주입하자 혈당이 개선됐다. 이는 이 재프로그램 된 인슐린을 만 드는 췌장의 베타세포와 유사한 기능 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B11

“생후 6개월 뇌 촬영으로 자폐아 진단 가능” 미국 연구진 “뇌척수액 증가하며 이를 MRI로 포착” 생후 6개월에 뇌 촬영으로 자폐증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캐롤리나 발달장애연구소(Carolina Institute for Developmental Disabilities)소장 조지프 파이븐 박사 연구팀은 2살 때 자폐아 진단을 받은 아이는 생후 6개월부터 뇌 척수액(FCS: cerebrospinal fluid)이 증가 하며 이를 MRI로 포착할 수 있다는 사 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6 일 보도했다. 뇌척수액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연질막과 지주막 사이에 있는 공간과 뇌실을 채우고 있는 액체로 뇌를 충격 으로부터 보호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형이나 누나 중에 자폐아가 있어 자 폐증 위험이 큰 221명과 자폐증 가족 력이 없는 122명 등 유아 343명을 대상 으로 생후 6개월, 12개월, 24개월 때의 뇌 MRI 영상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확인됐다고 파이븐 박사는 밝혔 다. 자폐증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 가운 데 47명은 2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 다. 자폐증이 확인된 이 아이들은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이 다른 아이들보다 18% 늘어나 있었고 이 상태가 생후 12 개월과 생후 24개월에도 지속됐다. 특히 이들 중 자폐 증상이 가장 심 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뇌척 수액이 24%나 많았다. 또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이 많은 아이일수록 다른 아이에 비해 머리 가 누기와 팔-다리 움직임 등 총체적 운

생후 6개월에 뇌 촬영으로 자폐증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기능(gross motor skill)이 떨어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 증가로 나 중 자폐증 진단을 예측할 수 있는 정확 도는 약 70%로 분석됐다. 정확도가 완전한 정도는 못되지만, 뇌척수액은 표준 MRI로 관찰할 수 있 는 만큼 자폐증 위험을 일찍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이 븐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데이비스 캘리 포니아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 (MIND Institute) 연구실장 데이비드 아 마랄 박사는 자폐증은 보통 2~3세가 되어야 행동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 고 이를 일찍 탐지할 수 생물학적 표지 (biological marker)가 없는 만큼“매우

중요한 발견” 이라고 논평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계와 의학 계는 뇌척수액을 단순히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것으로만 생각 했다. 그러나 그 후 뇌척수액은 뇌의 대 사활동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처리하 는 여과 시스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 다. 뇌세포들은 쉴 새 없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 그 과정에서 뇌세포는 염 증성 단백질 같은 부산물을 수시로 걸 러내고 하루 4차례씩 새로운 뇌척수액 을 보충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물정신의학 학회 학술지‘생물정신의학’ (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美 FDA, 야간다뇨증 치료제 최초 승인

독일 연구팀이 간(肝)세포를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의 도세포(islet cell)로 전화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고 스파뇰리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쥐의 배아에서 채취 한 미성숙 간세포와 췌장 세포의 유전 자 발현 특성을 분석, TGIF2 유전자의 존재를 알아냈다. 세포의 재프로그래밍은 특정 세포 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다른 종류의 세 포로 바꾸는 것으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경우 췌장에 있는 다른 세 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세포의 가소성(cell plasticity)으로 봤을 때 유리 할 수 있다. 스파뇰리 박사는 그러나 간세포가

췌장 세포보다는 접근과 채취가 쉽고 풍성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쥐와 사람이 다르긴 하지만 이 실험 결과는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으로 서 새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그의 연구팀은 이미 인간의 간세포 를 췌장 세포로 전환하는 실험에 착수 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심근경색 치료 효과 높이는‘지방줄기세포 시트’개발 고대안암병원 “기존 줄기세포 치료법보다 생착률 우수”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주사 방 식이 아닌‘지방줄기세포 시트’ 를이 용한 심근경색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을 제시했다. 임도선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방줄기 세포 시트를 동물(쥐)의 병변 부위에 직 접 부착하고 이식해 본 결과, 기존 줄기 세포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다른 조직 과의 결합률이 높아졌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주사기로 줄기세 포를 이식하는 기존 치료법은 줄기세 포가 몸에 들어간 후 시술자가 원하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치에 생착하기를 기다려야 하므로 실제 치료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았 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정교 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 부 위에 직접 부착·이식하기 때문에 생 착률이 약 90%에 이르렀다는 게 연구

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 줄기세포 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성장 인자’ 의 주변 세포 활성화 효과도 약 2.5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임도선 교수는“이번에 개발된 치료 법을 통해 심근경색 치료에 있어 혈관 의 신속한 재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 다” 며“줄기세포 치료법을 한 단계 발 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생체 조직공학’ (Tissue Engineering) 최신호 에 게재됐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밤중에 잠 을 깨 자주 소변을 보는 야간다뇨증 (nocturnal polyuria) 치료제 녹티바 (Noctiva)를 승인했다고 AP통신 등이 6 일 보도했다. FDA가 야간다뇨증 치료제를 승인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녹티바는 취침하기 30분 전 코 스프 레이 형태로 투여하게 된다. 녹티바는 신장이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게 함으 로써 소변의 양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녹티바는 하룻밤 두 번 이상 잠을 깨 소변을 보아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 되 의사는 야간다뇨증의 원인을 잘 살 펴서 처방해야 한다고 FDA는 밝혔다. 야간다뇨증은 울혈성 심부전, 당뇨 병 환자의 혈당관리 미흡, 약물 복용, 방광·전립선 기능장애 등 다양한 원 인에 의해 발생한다. 50세 이상 야간다뇨증 환자 1천45

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는 녹티바가 야뇨 횟수를 최 소한 절반 이상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티바에는 그러나 최고 단계의 경 고인 블랙박스(black box) 경고문이 부 착된다. 우선 체내 나트륨이 부족한 저나트

륨혈증(hyponatremia)을 경계해야 한 다. 사용하기에 앞서 혈중 나트륨 수치 가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을 시작한 후에는 자주 혈중 나트륨 수치 를 점검해야 한다.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데도 방치 하면 경련, 혼수, 호흡정지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손상 된 환자, 루프 이뇨제 또는 글루코코티 코이드 같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녹 티바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녹티바의 기타 일반적인 부작용은 코 충혈, 재채기, 혈압 상승, 요통, 코출 혈, 기관지염, 현기증 등이다. 녹티바는 미국의 서레너티(Serenity) 제약회사와 아일랜드의 앨러간 제약회 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흡연 따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메커니즘 밝혀졌다 흡연이 주범인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메커니 즘이 밝혀졌다. COPD는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등 두 가지 폐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폐를 오가는 공기의 흐름이 제한돼 호 흡곤란을 일으킨다. 가장 큰 원인은 흡 연이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elmholtz Zentrum Muenchen) 종합폐질환센터 폐 복구·재생실장 멜라니 쾨니히스호 프 박사는 담배 연기가 폐의 자기치유 (self-healing) 메커니즘을 손상시켜 COPD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건강한 사람은 폐의 항상성 (homeostasis)을 유지하는 자기치유 메 커니즘인 WNT/베타-카테닌 신호전 달경로(WNT/beta-catenin signaling pathway)가 정상기능을 수행하는데 COPD 환자는 이 신호전달체계가 작

동하지 않는다고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늘려주자 WNT 밝혔다. 그 이유는 폐 세포 표면에서 신호전달경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폐 WNT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하는 FZD- 세포의 기능이 복구됐다. 4(Frizzled-4) 수용체가 없기 때문이라 이 연구결과는 COPD의 새로운 치 고 그는 설명했다. 료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이 수용체가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전망했다. 사라져 폐 세포는 성장을 멈춘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 이다. (American Thoracic Society) 학술지 쾨니히스호프 박사는 폐 세포 배양 ‘호흡기-집중치료의학 저널’ (Journal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성장이 정지된 폐 세포에 FZD-4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8, 2017

“스타킹 지겹지 않니?” …사랑스러운‘니삭스’스타일링 이번 시즌 귀여운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니삭스’도전… 어떤 아이템과 매치할까?

‘니하이 삭스’ (knee-high socks, 이 하 니삭스)는 1960년대 미니스커트가 널리 보급되면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커트와 니삭 스의 조합은 교복 패션, 프레피룩, 스쿨 룩 등으로 불리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 하는 스타일링으로 자리했다. 니삭스는 어떤 아이템과 가장 잘 어 울릴까. 미니스커트 외에 멋스럽게 코 디할 수 있는 아이템과 스타일링 법을

소개한다. ◆ 미니 스커트 + 니삭스…”사랑스 러워” 체크 패턴의 테니스 스커트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오버니삭스를 신으면 사랑스러운 스쿨룩이 완성된다. 상의 로 베이직한 티셔츠나 맨투맨을 입으 면 단정하거나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니삭스는 허벅지를 드러내는 아이

템으로 한 겨울철에 코디하기엔 추울 수 있다.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처럼 무 릎 길이의 롱코트와 함께 매치하면 더 욱 포근하다. 가수 현아는 알록달록한 퍼 코트에 블랙 니삭스를 매치해 펑키한 매력을 뽐냈다. 여자친구의 소원은 몸의 굴곡 이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를 입고 화이 트 니삭스를 신어 청순함과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심플한 디자인 의 원피스나 스커트가 지루하다면 니 삭스로 분위기를 전환해보자.

“사라진 볼륨을 찾아라”…예쁜 가슴 가꾸는 법 가슴 탄력 살리는 운동, 쉽게 변하는 가슴 모양 바로잡는 습관 올바른 브래지어 착용으로 볼륨 UP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 는 75A,‘볼륨감 넘치는 몸매’ 와는 다 소 거리가 멀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는 두껍게 껴입은 옷에 그나마 있던 볼 륨마저 사라지는 듯한 상실감을 느낀 다.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피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슴은 탄력을 잃고 처 지기도 한다. 평평한 가슴과 미워진 가 슴 모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아름다 운 가슴 가꾸는 법을 소개한다. ◆ 예쁜 가슴 만드는 운동법 가슴은 대부분 유선과 지방조직으 로 이루어져 있다. 가슴을 지탱해주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쉽게 모양이 변하 고 처진다.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고, 또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슴 부위에 근육 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쁜 가슴을 만드는 대표적인 운동 으로 팔 굽혀 펴기가 꼽힌다. 근력이 약 한 사람은 바닥에 무릎을 대고 실시한 다. 팔 굽혀 펴기는 가슴 근육은 물론 팔 근육, 어깨 근육, 복근까지 운동이 되는 상체 전신운동이다. 바닥에 짚은 팔의 너비가 넓을수록 가슴 탄력과 볼 륨을 키우는 데 효과가 좋다. 가슴이 옆으로 벌어졌다면 두 손을 합장하는 자세를 추천한다. 편안히 앉 은 상태에서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 합장한다. 이 상태에서 양손을 서로 힘

껏 밀었다 멈추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 한다.

이때 가슴에 힘이 들어 가도록 자세 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사이즈가 같아

◆ 핫팬츠 + 니삭스, 보이시한 매력 니삭스는 핫팬츠와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다리의 노출을 상대적으 로 줄여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그룹 EXID의 정화처럼 긴 기장의 상 의로‘하의실종’스타일링에 도전해보 는 것도 좋다. 정화는 긴 맨투맨으로 핫 팬츠를 덮어 원피스 처럼 연출하고 니 삭스를 착용해 톰보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5부 혹은 7부 바지에 길이가 짧은 니삭스를 신으면 다리 길이가 짧아 보

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니하이 부츠 vs 샌들 vs 단화, 가 장 잘 어울리는 신발은? 니삭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은 롱부츠다. 니삭스가 부츠 위로 살짝 올 라오는 길이의 니하이 부츠를 선택하 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다. 배우 이다 희는 검은색 니삭스와 슬림 핏의 부츠 를 매치하고 긴 다리를 부각했다. 배우 강소라는 니삭스와 스트랩 힐

을 함께 매치했다. 니삭스로 울퉁불퉁 한 종아리 선을 감추고 플랫폼 힐이나 스트랩 힐을 신으면 다리가 더욱 슬림 하고 길어 보인다. 니삭스로 클래식한 스쿨룩을 연출 하고 싶다면 플랫슈즈 또는 스니커즈 를 매치한다. 와펜으로 포인트를 더한 재킷과 플레어스커트 차림에 흰색 니 삭스를 착용하면 단정하면서 멋스러운 스쿨룩을 완성할 수 있다.

도 가운데로 모아진 가슴이 상대적으 로 볼륨감이 더 있어 보인다. 탄력을 잃고 처진 가슴을 탄탄하게 만드는 백조자세도 좋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양손을 어깨 옆에 두고 내쉬 는 숨에 고개를 끌어 올려 허리를 스트 레칭한 뒤 자세를 유지한다. 다시 내쉬 는 숨에 배꼽 먼저 바닥에 닿도록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변하기 쉬운 가슴 모양”…아릅답 게 유지하는 습관은? 예쁜 가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 소 습관이 중요하다. 가슴 지방은 유동 적이기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쉽다. 무심코 했던 행동들을 개 선해 예쁜 가슴 모양을 가꾸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면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가슴 모양을 변형시키므로 주의한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 용해 가슴 처짐을 방지한다. 샤워 마지 막 단계에서 시원한 물로 마사지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 가슴 모양을 예쁘 게 만든다. 유선과 지방조직이 발달하기 위해 서는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단백 질이 풍부한 콩류와 등푸른 생선, 저지 방 육류를 추천한다. 또한 여성호르몬 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 유도체인‘이소플라본’ 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챙겨 먹는다. 석류, 파슬 리, 체리, 마늘, 당근과 같은 채소 등이 도움된다. ◆ 가슴 라인 살리는 브래지어 착용 법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방법만 바꿔 도 예쁜 가슴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브 래지어를 착용할 땐 몸을 앞으로 45도

가량 숙여서 가슴이 컵 안에 잘 담기도 록 착용한다. 겨드랑이 주변의 살을 끌 어 모으면 볼륨감이 더욱 강조된다. 자신의 가슴 사이즈와 모양에 알맞 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 다. 가슴이 작다면 와이어와 패드가 있 는 것, 얇은 레이스보다 가슴 형태를 잡 아 주는 몰드형 브래지어를 추천한다.

처진 가슴이 고민이라면 컵 아래에 두툼한 패드가 달린 업 스타일 기능 브 래지어를 선택한다. 가슴을 위로 끌어 올리 듯 착용하는 게 좋다. 벌어진 가슴 을 모으기 위해서는 측정한 사이즈보 다 살짝 여유 있는 컵의 브래지어를 착 용한다. 패드는 바깥쪽으로 넣어 가슴 이 가운데로 모이도록 한다.


연예

2017년 3월 8일(수요일)

“5년 만의 새 앨범…‘진짜 박지윤’만날 것” 정규 9집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박지윤 인터뷰 “새 앨범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저 스스로 단단해지고 성장해가면서 아쉬움 없이, 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할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5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박지윤 에게서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최 근 정규 9집‘박지윤9’ (parkjiyoon9)을 발표한 박지윤을 3일 서울 강남구 소니 뮤직 사무실에서 만났다.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하늘색 꿈’ 을 부르던 앳된 소녀도,‘난 이제 더 이 상 소녀가 아니에요’ 라고 노래하는 섹 시 아이콘도 아니었다. 가수 데뷔 20주 년을 맞는 성숙미 넘치는 싱어송라이 터 박지윤이었다. 1997년 12월 정규 1집‘박지윤 퍼 스트’ 로 데뷔한 그는‘하늘색 꿈’ 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0년 발표한‘성인 식’ 은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과감한 가사와 강렬한 안무, 중독적인 멜로디 가 어우러진‘성인식’ 은 대중을 사로 잡았고 그는 섹시 아이콘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하늘색 꿈’ 도‘성인식’ 도 박지윤이 선택한 길은 아니었다. 그는 대형 기획사를 떠나 자신만의 길을 찾 아 나섰다.2009년 정규 7집 앨범‘꽃, 다시 첫 번째’ 를, 2012년 8집‘나무가 되는 꿈’ 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의 변신을 감행했다. 이번 앨범은 무려 5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주변에서 이번 앨범을 듣고 오랜만 에‘진짜 박지윤’ 을 듣는 것 같다는 말 씀을 많이 해줬다” 고 박지윤은 말했다. 새 앨범에 수록된 총 10곡 가운데 박지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는 8 곡이다. 그만큼‘진짜 박지윤’ 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정규 9집은 7집과 8집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이제 막 싱어송라이터로 서 첫발을 뗐던 전작들에 비해 성숙미 가 돋보인다. 박지윤은 특히 사운드의 완성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장르도 사용한 악기도 다채로워졌다” 면서“특히 좋은 연주자가 함께 해줘서 연주 측면에서 사운드가 진일보했다” 고 자신했다. 또 싱어송라이터 곽진언, 기타리스 트 조정치,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콘트 라 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이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면면만 봐도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그의 입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쓸쓸한 트 럼펫 소리, 서늘한 보컬이 어우러진 ‘겨울이 온다’ , 재즈 감각의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의 조화가 밝은 봄의 기 운을 느끼게 해주는‘기적’ , 박지윤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슈퍼스타K’8년만에 쉰다 “폐지는 아니고 방향 논의 중” 엠넷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슈 퍼스타K’ 가 8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을 선택했다. 엠넷 관계자는 7일“올해 엠넷 라인 업에‘슈퍼스타K’ 는 없다” 며“단 폐지 는 아니며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을 내 부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슈퍼스타K’ 는 2009년 출발해 지 난해까지 8개 시즌이 방송됐다.‘슈퍼 스타K’ 의 돌풍으로 MBC TV‘위대한 탄생’ , SBS TV‘K팝스타’등 지상파에 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편성됐고 신 드롬으로 이어졌다. ‘슈퍼스타K’ 는 그동안 서인국, 허 각,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정준영, 곽진언, 김필 등 다양한 가수를 발굴해냈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는 초 반만큼 화제성을 몰고 오는 데 실패한

측면이 없지 않고, 시청률도 저조해지 면서 재정비 차원에서 휴식기를 갖기 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곤과 폭행시비 남성‘무고’로 재판 넘겨져 주먹 휘두른 다른 1명과 함께 기소…이태곤은 정당방위로 불기소

의 섬세함으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를 노래한 타이틀곡‘그러지 마요’등 새 앨범은‘진짜 박지윤’ 을 만날 수 있 는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박지윤은 현재‘박지윤 크리에이티 브’ 라는 1인 기획사를 만들어 자신만 의 음악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10·20 대의 화려한 시절을 뒤로하고 험난한 길을 걷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하진 않 았다. 그냥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선택했을 뿐” 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언젠가‘나란 사람은 자아가 무척 강한 사람이구나’ ,‘하고 싶은 것 을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깨 닫게 됐다” 며“혼자 하는 만큼 힘들지 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 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자신의 음악인생에서 ‘성인식’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의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 ‘성인식’ 을 불렀을 무렵에는 행복 이 뭔지도 몰랐어요. 심지어 제가 잘 된 것인지도 모르고 살았으니까요. 미처 누리지도 못한 행복이었죠.” 그러면서 그는“대중의 사랑이 행복 의 절대 기준은 아니다” 라며“행복은 결국 내가 찾는 것이다. 남이 나에게 주

는 게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어떤 뮤지션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 고 싶으냐는 질문에 박지윤은 대답은 허를 찔렀다.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쳤으 면 좋겠다는 생각 자체가 짐이고 부담 이에요. 그냥 제 갈 길을 가야죠.” 이어 그는“매 순간 제게 맞는 일을 하고 행복을 위해 살 것” 이라며“제가 그렇게 살면 그런 모습으로 기억해주 지 않을까요?” 라고 반문했다. 또 한때 돌았던 결혼설에 관해 묻자 박지윤은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꽤 소문이 심각하게 돌더라” 라며“결혼이 장난도 아닌 데 좀 언짢기도 했다” 고 털어놓았다. 이어“언젠가 진짜 제게 좋은 일이 생기면 그때 축하해주셨으 면 한다” 고 유쾌한 웃음으로 답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새 음반이 나왔으니 당분간 다양한 무대 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오는 17, 18일 서울 마포구 서 교동 벨로주에서 단독콘서트를 열 예 정이다. 그가 단독콘서트를 여는 것은 2009 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공민지, ‘역적’ OST 참여… 솔로 가수 시동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23)가 MBC TV 드라마‘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솔로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7일 OST 제작사 ㈜스노우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공민지는 7일 낮 12시 ‘역적’ 의 OST 곡‘사랑하고 싶었던 거 야’ 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공민지의 감성적인 음색이 담긴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홍길동(윤균상 분)과 가령(채수빈) 사이의 묘한 기류가 담겨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에 대한 기 대를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4월 투애니원에서 탈퇴한 공민지는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에 둥지를 틀고 솔로 활동을 준비했다.

배우 이태곤(40)과 시비가 붙어 폭 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남성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 봉)는 신모(33)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 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태곤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신씨 친구 이모(33)씨는 상해 혐의 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7일 오전 1시께 경 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호프집 앞에서 이태곤에게 반말로 악수를 청했다가 반말을 따지며 악수를 거부한 이태곤 과 시비가 붙었다. 이씨는 이태곤을 주먹과 발로 수차

례 폭행해 코뼈 골절로 인한 전치 3주 상해를 입혔다. 신씨는 이태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음에도“주먹과 발로 맞았 다” 며 경찰에 신고하고 쌍방 폭행을 주

장했다. 그는 목, 가슴, 엉덩이, 다리에 타박 상을 입었다는 진단서와 무릎 및 정강 이 상처 사진까지 제출했지만, 상처가 이전부터 있었거나 이 사건과 무관하 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이태곤은 당시 방어를 위해 이 씨와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지 만 용인서부경찰서는 정당방위로 판단 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검 찰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태곤은 2005년 SBS TV 드라마 ‘하늘이시여’ 로 스타덤에 오른 뒤 연 개소문, 겨울새, 내 인생의 황금기, 보 석비빔밥, 황금물고기 등에 출연했다.

유호진 PD 드라마 연출 첫 도전…’최고의 한방’ 5월 편성 지난해 KBS를 떠나 몬스터 유니온 으로 이적한 유호진 PD가 드라마 연출 에 처음 도전한다. 몬스터 유니온은 한류 드라마와 예 능 등 제작을 목표로 KBS와 KBS 계열 사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다. 몬스터 유니온은 7일 KBS 2TV‘1 박2일 시즌3’ 의 부활을 이끌었던 유 PD가 제작하는 새 예능드라마‘최고의 한방’ 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유 PD의 복귀작이자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유 PD 특유의

스토리 라인이 살아있는 예능 스타일 이 드라마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최고의 한방’ 은‘프로듀사’ 를 제작해 예능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개 척했던 서수민 PD와 초록뱀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전해 졌다. 이 드라마는 인생을 치열하게 고민 하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로, 5월 편 성을 목표로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꽃샘추위 녹여준 ‘연탄천사’ 유재석…또 5천만원 후원 ‘연탄천사’방송인 유재석이 연탄 후원이 거의 끊기다시피해‘연탄 보릿 고개’ 라고 불리는 시기에 또다시 5천 만원을 후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7일 유재석 씨가 지난 2월 사 랑의 연탄 8만3천340장(5천만 원)을 후 원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해 2월과 11월 각각 5 천만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하여 5년째

에 떠는 서울 마지막 달동네 104마을 과 상계 3, 4동 등 556가정에 150장씩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연탄은행 허 목사는“ ‘김영란법’ 과 ‘최순실 사태’ 로 인해 후원 분위기가 위축된 데다 해마다 12월이 지나 해가 바뀌면 연탄 후원이 끊기다시피 해 2, 3월 꽃샘추위에 연탄은행은 보릿고개 사랑의 연탄 42만6천 장(2억3천만원) 를 겪어야 하는데 유 씨의 후원은 가뭄 을 후원해 2천849 가정을 지원했다. 의 단비가 됐다” 며 감사의 뜻을 표했 유재석의 후원으로 2, 3월 꽃샘추위 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기획사‘갑질’ 에 메스 연습생 노예계약 족쇄 사라진다 가수가 꿈인 중학생 A양은 가수 데 뷔 준비를 위해 한 연예기획사와 연습 생 계약을 맺었다. 언젠가 가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시작한 연습생 생활이었지만 막 상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연예기획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 로그램도 체계적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학업과 병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 었다. 결국 가수의 꿈은 잠시 미루고 연습

공정위, 8개 주요 연예기획사 연습생 계약서 불공정약관 바로 잡아 과도한 위약금, 모호한 계약 해지 사유 등 개선 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계약 해지 얘기를 꺼내자 연예기획 사 측에서 2년여간 들어간 비용을 근거 로 1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위약금 을 낼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양은 결국 지금까지도 계약을 해 지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연습생 생활 을 이어가고 있다. 계약 해지 때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 하거나 연습생 계약이 끝난 뒤에도 전 속계약을 요구해 계속 같은 연예기획 사에 남도록 하는‘노예계약’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명예 훼손 등 추상적인 이유로 일방 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획사의 갑 질도 앞으로는 불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8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계약서를 심사해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바로 잡 았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자산총액 120억원 이 상인 연예기획사로 SM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JYP, FNC엔터테인 먼트, YG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 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DSP미디 어 등이다. 앞으로 연습생은 본인 책임으로 계 약이 해지되더라도 연예기획사가 훈련 을 위해 직접 투자한 금액에 한해 위약 금을 부담하면 된다. 지금까지 JYP, DSP미디어, YG·

FNC·큐브·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등 6개사는 연습생의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되면 투자비용의 2∼3배 금액인 1 억∼1억5천만원을 위약금으로 청구해 왔다. 공정위는 이들 연예기획사가 요구 해온 위약금은 계약 해지 때 통상적으 로 예상되는 손해액의 크기에 비해 과 다하다고 봤다. 연예기획사들은 연습생 1인당 월평 균 148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중 교육비용은 91만원 수준이다. 연습생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같 은 연예기획사와 전속체결 의무를 지 도록 하는 JYP, 큐브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등 3개사 약관은 우선 협상 의무만 부담하는 수준으로 대폭 완화 됐다. 이들 기획사는 계약이 끝난 뒤에 연 습생이 전속계약 체결을 거부하면 투 자비용의 2배를 위약금으로 내도록 하 고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라도 연습생이 3년 이내 다른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 을 하면 위약금을 부과하는 연예기획 사도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 조항이 법률상 보장된 제3자와의 계약 체결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연습생 계약은 연예 인 전속계약과 별도 계약인만큼 연습 생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봤다.

별도 유예기간이나 사전 통지 없이 연습생 계약을 즉시에 해지할 수 있도 록 한 JYP, DSP미디어, 로엔·큐브· YG엔터테인먼트의 약관 조항은 사전 에 해지 사실을 알리고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도록 개선됐다. 연습생에게 계약 해지 사유를 고칠 기회를 보장하고 언제든지 계약이 해 지될 수 있는 불안정한 지위에 연습생 이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소속 연예인의 명예·신용 훼손을 이유로 연습생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 록 한 DSP미디어, SM·FNC엔터테인 먼트 등 3개사의 약관 조항은 모두 삭 제됐다. 계약 해지 근거로 제시된 조항이 지 나치게 추상적·포괄적이어서 연습생 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한 계약 해지는 연예인 계약 관련 법적 분쟁 중 2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연예기획 사는 공정위가 2009년 만든 대중문화 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근거로 이 같은 해지 사유를 명시한 것으로 조사 됐다. 공정위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 계약서의 해당 조항도 불공정한 측면 이 있다고 보고 악용 우려가 없도록 바 로 잡을 계획이다.

WEDNESDAY, MARCH 8, 2017

中 금한령에 한류스타‘수백억 매출 물거품’ 올해 신규 광고계약 전무, 스타마케팅 끊겨…”거품 걷고 실력 쌓아야” 동남아· 미주시장 눈 돌려야…중국없이 흑자 성공한 ‘도깨비’ 귀감 중국에서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 던 한류 스타들도 금한령(禁韓令)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작품 섭 외와 계약이 전면 중단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신규 광고계약도 이뤄지 지 않고 있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활발히 활 동해온 추자현, 황치열 등은 직격탄 을 맞았고, 공유와 이동욱 등은‘도 깨비’ 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음 에도 중국에 아예 진출하지도 못했 다. 연예계는 중국 특수가 사라진 것 을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위 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 한다. ◆ 중단된 스타마케팅 …중국 매 출 수백억 사라져 중국에서 인기 스타인 이광수, 김 범, 김지원 등이 소속된 킹콩바이스 타쉽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이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중국 관련 광고와 행사가 모두 없 어졌기 때문이다. 킹콩바이스타쉽의 이진성 대표 는 5일“사드 정국으로 중국 매출이 사라졌다” 며“지난해 말까지는 그래 도 광고 문의가 가끔 들어오긴 했지 만 실제로 성사된 것은 없다” 고밝 혔다. 이어“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계 속될 것 같은데 뾰족한 해결책이 없 으니 안타깝다” 고 말했다. 그는“그나마 우리 배우들은 국 내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중국 활동에 전념해온 스타들은 타격이 엄청나다” 고 전했다. ‘도깨비’ 에 저승사자로 출연한 이동욱도 이 회사 소속이다.‘도깨 비’ 는 중국에서 불법 해적판이 유통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 대표는“이동욱이 제일 아까 운 케이스” 라며“사드 정국이 아니 면 이동욱의 경우는 중국에서 1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었을 것” 이라며 아쉬워했다. 지난해‘태양의 후예’ 가 중국에 서 터지면서 송중기가 중국에서 수 백억원을 벌어들인 것과 비교한 추 산치다. 송중기와 비교하면‘도깨 비’의 공유는 중국에 진출했다면 250억 원은 너끈히 벌었을 것이라는 예상도 연예계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7~9월 한-중 동시 방송 돼 중국에서 41억뷰를 기록한‘함부 로 애틋하게’ 역시 중국 특수를 목전 에서 놓쳤다. 44억뷰를 기록한‘태 양의 후예’ 와 맞먹는 인기를 누렸지 만,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는 중국에 발도 들이지 못했다. 오래전에 잡아 놓은 드라마 홍보행사마저‘사드 정 국’ 과 함께 취소됐다. 이렇게‘흉흉’ 한 와중에 전지현, 송혜교, 김수현, 박해진 등 일부 톱 스타의 경우는 올 1월까지 중국 광 고를 재계약했다. 이들을 모델로 내 세운 영상 광고는 자취를 감췄지만 옥외 광고판과 지면 광고는 최근에 도 중국 시내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나마도 지난 며칠 사이 상황이 더 나빠지면서 한 치 앞을 내 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거품 걷어내고 국내 시장서 경 쟁력 쌓아야 그간 송혜교와 김태희를 비롯해, 송승헌, 비, 장혁, 권상우, 손태영, 이 준기, 김하늘, 박시후, 김범 등 많은 스타가 중국 작품을 촬영했다. 이들의 중국 출연료는 한국보다 최소 2~3배 이상이었다. 또 채림과 추자현은 아예 중국에 머물면서 중 국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했다. 그러나 이 역시‘옛일’ 이 되면서 스타들의 활동무대는 다시 국내로 좁아지게 됐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 트의 황지선 대표는“중국 시장은 거품이 심했던 측면이 있다” 며“이 기회에 거품을 걷어내고 국내 시장 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 고 강조했 다. 황 대표는“너도나도 중국 특수 를 노려 몸값과 작품값을 올려받았 다” 면서“특수가 사라진 상황에서는 오로지 실력으로 경쟁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동안 많은 연예인이 중국 시장 을‘대안’ 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시장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 이라 더욱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지적이다. SBS 글로벌콘텐츠팀의 김용재

PD는“중국 시장의 문이 다시 열리 면 우후죽순 난립하던 한류 콘텐츠 와 제작사의 옥석이 가려질 것” 이라 고 전망했다. 김 PD는“지금은 중국이 한류 예 능을 무단으로 베끼기 딱 좋지만 막 상 자기들의 힘으로만 만들면 프로 그램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 끼게 될 것” 이라며“실제로 한국을 배제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중국 프 로그램의 시청률이 뚝 떨어지고 있 다” 고 전했다. 그는“중국 방송사도 광고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시청률이 높아 야한다” 면서“한류 제작진과 스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다시 문 이 열리면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과 콘텐츠를 찾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 다. ◆ 동남아· 미주· 넷플릭스 등 다른 시장 개척해야 ‘푸른 바다의 전설’ 은 총 제작비 가 220억 원,‘도깨비’ 는 160억 원이 들었다. 웬만한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회 당 제작비가 4억원인 상황에서 이들 드라마는 10억원을 투입했으니 해 외 시장 판매가 절실했다. ‘사드 정국’ 에 가로막혀 중국에 팔지 못하면서 두 드라마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두 드라마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특히 ‘도깨비’ 는 많은 돈을 벌었다. 중국 이 없어도 흑자를 낼 수 있을 만큼 세계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일본이 아직 있고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파 키스탄,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또 미주, 캐나다, 중남미, 유럽, 오 세아니아 등도 동영상 스트리밍 사 이트를 통해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들 시장에서 나오는 매출 을 다 합쳐도 중국 하나를 상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개척할 시장은 아직 넓다. 마운틴무브먼트의 황지선 대표 는“동남아시아 시장을 작게 보지 않는다.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다” 면서“좋은 콘텐츠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수출가가 높아 질 수 있다고 본다” 고 전망했다. 특히 영어권 시장 확대를 위해서 는 넷플릭스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BS 콘텐츠사업부 관계자는“시 간이 좀 걸리겠지만, 장기적 관점에 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접근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2017년 3월 8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8 , 2017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