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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9, 2017

<제36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공유, 아시아 점령 시동 ‘도깨비’바람타고 대만·홍콩 팬미팅

공유

배우 공유가 오는 4월과 5월 대만과 홍콩에서 팬미팅을 연다. 공유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은 8일 공유가 다음 달 29일 대만 신추앙 체육관, 5월 5일 홍 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차례 로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tvN‘도깨비’

종영 후 진행되는 공식적인 첫 해외 프로모션이라 의미가 있다. 소속사는“이번 팬미팅의 슬 로건이‘Live your dream, hear your dream, you are my dream’ 인 만큼 수많은 팬의 꿈을 이뤄 줄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관련기사 B3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9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둘째가라면 서러울‘연기의 신(神)’들 귀환 한석규·손현주·최민식·송강호 등 스크린 복귀 한석규, 손현주, 최민식, 송강호. 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연기 신(神)’ 들이 극장가를 차례로 찾는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을 색다른 배역 으로 연기변신을 할 예정이어서 관객 들의 기대가 크다. 먼저 한석규가 이달 23일 영화‘프 리즌’ 을 통해 데뷔 후 첫 정통 악역에 도전한다.‘프리즌’ 은 밤만 되면 감옥 밖으로 나와 범죄를 저지른 뒤 다시 감 옥으로 돌아가는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한석규는 감옥에서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며 범죄를 진두지휘하는 죄수 익호 역을 맡았다. 최근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에서 부드러운 카리 스마를 보여준 그는‘프리즌’ 에서 눈 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익호로 변신하기 위해 목소리 톤과 말투, 걸음 걸이까지 바꾸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 였다는 후문이다. 손현주는 같은 날 개봉하는‘보통사 람’ 으로 한석규와 스크린에서 맞붙는 다.‘보통사람’ 은 1980년대를 배경으 로 강력계 형사가 나라가 주목하는 연 쇄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 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 화다. 손현주는 열심히 범인을 잡아 국가 에 충성하는 1980년대의‘보통 형사’ 이자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 고 싶어하는 평범한 가장 성진 역을 맡 아 그의 장기인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연 기를 펼친다. 4월 개봉을 앞둔‘특별시민’ 은 최민 식의 귀환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을 노 리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야기 를 다룬‘특별시민’ 에서 최민식은 30 년 연기 인생 최초로 정치인 연기를 선 보인다. 최민식은 속을 알 수 없는‘정치 9

THURSDAY, MARCH 9, 2017

한채아, 차세찌와 열애 인정 “좋은 만남 갖고있는건 사실”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설 을 깜짝 인정했다. 한채아는 8일 오후 왕십리 CGV에 서 열린 자신의 출연작‘비정규직 특수 요원’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언론 관계자들 앞에서 할 말이 있다. 얼마 전 제 열애설이 보도됐다” 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한채아는 차세찌와 1년째 교 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세찌 는 전 축구 국가대표감독이자 현재 축 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차범근의 셋째 아들이며, 전 국가대표 차두리의 동생 이기도 하다.

당시 한채아의 소속사는“친분이 있 지만, 열애는 절대 아니다” 라고 해명 한 바 있다. 한채아는“소속사의 입장에서는 제 가 여배우이고, 영화가 곧 개봉하기에 피해가 갈까 걱정한 것 같다” 며“하지 만 열애설이 보도된 분과 제가 좋은 만 남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밝혔 다. 한채아는“지금 이 발언도 회사와 상의한 것은 아니다” 면서“그러나 제 가 아이돌도 아닌데, 연애 중이라는 것 을 숨길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며 그간 고민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홍상수·김민희, 13일 국내 취재진 앞에 선다 언론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 참석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오는 13일 국내 언론 앞에 모습을 내민다. 홍보사 무브먼트는 8일 홍상수 감 독과 김민희가 13일 오후 2시 롯데시 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리는‘밤의 해변 에서 혼자’언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 람이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를 린국제영화에 참석했으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이 국내 취재진 앞에 서기로 한 것은 불륜 의혹 등으로 홍 감독의 영 화 자체가 국내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받은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 등을 우려해

정면돌파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션·정혜영 부부, 홀트아동복지회에 1억원 기부 9년째 선행…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총 13억원 후원

단’ 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송강호는 올여름‘택시운전사’ 로 관객들을 만난다.‘택시운전사’ 는 5· 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 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 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 오면 큰돈을 준다 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 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

야기를 담았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만섭역을 맡 아‘변호인’ (2013)에 이어 또다시 사회 성을 지닌 영화에 출연한다. 이 가운데 한석규와 최민식, 송강호 는 1999년 개봉한 최초의 한국형 블록 버스터‘쉬리’ 의 주역들이다. 남북한 정보요원들의 맞대결을 그린‘쉬리’ 에 서 한석규와 송강호는 남측 정보기관 요원, 최민식은 북측 요원으로 출연해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 이들 세 사람이 올해 출연한 세 작 품 모두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인 점 도 공통점이다.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위기 가정 아동 교육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 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과 정 혜영 부부가 지난 8일 홀트아동복지회 를 방문해 위기가정 아동교육비 지원 프로그램인‘2017 꿈과희망지원’ 에1 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부부는‘꿈과희망지원’ 에 매년 1억 원씩 9년째 기부했으며 지금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총 13억원을 후원했다. 션은“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 로‘꿈과희망지원’ 을 시작했다” 며“이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내가 정말 열심 히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또 아내가 항상 같은 마 음으로 함께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 ‘꿈과희망지원’ 은 위기가정 아동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홀

션-정혜영 부부 홀트아동복지회에 1억원 전달

트아동복지회의 프로그램으로 이들 부 부의 기부로 시작됐다. 2009년 전국 위 기가정 아동 100명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이 뜻에 공감하는 후원자들의 참 여로 현재 아동 300명의 교육비를 지 원하고 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현재까지 홀트 아동복지회를 비롯해 승일희망재단, 컴패션, 푸르메재단, 세브란스병원 등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 약 45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하며 나눔 문화 전 파에 힘쓰고 있다.


연예

2017년 3월 9일(목요일)

‘도깨비’대만·홍콩에 뜬다 공유, 내달 현지서 팬미팅 배우 공유가 오는 4월과 5월 대만과 션이라 의미가 있다. 대만과 홍콩에선 홍콩에서 팬미팅을 연다. ‘도깨비’ 뿐만 아니라 공유가 출연한 공유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숲은 8 영화‘부산행’ 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 일 공유가 다음 달 29일 대만 신추앙 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체육관, 5월 5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 소속사는“이번 팬미팅의 슬로건이 포에서 차례로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 ‘Live your dream, hear your dream, 다. you are my dream’ 인 만큼 수많은 팬 이번 팬미팅은 tvN‘도깨비’종영 의 꿈을 이뤄줄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 후 진행되는 공식적인 첫 해외 프로모 한다” 고 전했다.

‘JYP 커플’지소울·미쓰에이 민 결별했다 교제 인정 4개월 만에… 연안에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가수 지소울(29, 김지현)과 걸그룹 미쓰에이 민(26, 이민영)이 교제 인정 4 개월 만에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 트는 7일 오후“지소울과 민이 최근 결 별했다” 고 밝혔다. 지소울과 민은 오래전 미국과 한국 에서 지낼 때부터 서로 의지하며 매우 친한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 전했다.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지소울은 지난해 1월 앨범‘커밍 홈’ (Coming home)을 통해 국내 가요 계에 정식 데뷔했다. 음악 영재인 지소울은 지난 2001년 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으며 미 국에서도 실력을 갈고 닦아온 최장수 연습생으로 유명하다.

미쓰에이 민과 지소울

민 역시 오랜 기간 JYP엔터테인먼 트 연습생으로 지내다 지난 2010년 걸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 빼어난 춤 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칼릿 조핸슨, 프랑스인 남편과 이혼…2살 딸 양육권 다툼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32)이 프랑스인 남편과 이혼 소송에 들어갔 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 에 따르면 이날 조핸슨은 남편 로맹 도 리악과의 결혼이“회복 불가능할 정도 로 망가졌다” 며 뉴욕시 법원에 이혼 소 송을 제기했다. 2014년 결혼한 조핸슨과 도리악은 결혼한 지 2년이 채 안 된 지난해 여름 이미 결별했다는 사실을 지난 1월 공개 했다. 조핸슨 측은 도리악과 낳은 2살 외 동딸 로즈에 대해서는 공동친권을 유 지하되 본인이 맡아 키우길 희망한다 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남편 도리악은 로즈가 그와 함께 프랑스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세영“실제 효원이었다면‘밀당’좀 했을걸요” ‘월계수’ 종영…“현우 오빠와 정말 친하지만, 커플 가능성은 노노~” “극 중 효원이처럼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면 저라도 먼저 대시할 것 같아 요. 하지만 마음을 살짝 숨기고‘밀당 (밀고 당기기)’ 을 조금 했겠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 말극‘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민 효원 역을 맡아 강태양 역의 현우와 찰 떡궁합을 보이며‘아츄 커플’ 로 사랑 받은 배우 이세영(25)은 이렇게 말했 다. 이세영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 에서 가진‘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종 영 기념인터뷰에서“실제 제 성격은 시 원시원하고 결단력이 있다. 하지만 효 원이는 너무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 계수’ 로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또 이 없었다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면서 쉽게 갈 길도 돌아간 측면이 있 부끄럽다” 고 말했다. 한층 일찍 성장한 걸 알 수 있는 부분”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효원은 그동안 맡아온 역 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SBS TV‘형제의 강’ 으로 데 할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걱정이 컸지 실제로 7살 차이인 현우와의 호흡 뷔했으니 벌써 연기 경력 22년 차인데, 만,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 방송된 작품 에 대해선“현우 오빠가 워낙 오래 연 사실 그동안에는 뚜렷하게 대중에게 이기에 저만 잘하면 변신의 기회가 만 기한 베테랑이라 굉장히 좋았다”며 고 덧 “또 뒷부분에선 제가 이미‘효원이화 각인될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가‘월 들어질 수 있겠다는 예상은 했다” 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인생 작품’ 이 붙였다. 극 중 효원은 철이 없는 듯하면 (化)’ 가 된 상태라 애정을 적극적으로 됐다. 서도 사실은 가족들의 트라우마나 아 표현하고 감독님 앞에 나서서 극을 리 그는“오랫동안 연기한 것에 비해 픈 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위기 상 드하면서 오빠와 합이 잘 맞았다” 고말 드라마‘대장금’ 이나 영화‘여선생 대 황에선 가장 어른스러운 캐릭터다. 했다. 여제자’이후 크게 각인될만한 캐릭터 이세영은“태양에게 하는 대사 중에 두 사람이 워낙 좋은 궁합을 보였는 를 못 만났다” 며“어떻게 보면 제가 캐 ‘다들 정신없어하니 저라도 중심을 잘 데, 극 중 주인공 커플인 이동건-조윤 릭터를 잘 만들어내지 못한 것인데‘월 잡아야죠’ 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철 희에 이어 또 실제 커플이 탄생할 가능 성은 없을까. 이세영은 이에 대해“신경 안 쓴다” 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이상형이 다 르다. 전 남자다운 듬직한 사람이 좋고, 현우 오빠는 여성스러운 사람을 좋아 한다. 친하긴 매우 친하지만 교제할 일 은 없다” 고 설명했다. 활기찬 효원과는 조금 달리 실제로 집에서는‘아들 같은 딸’ 이라고 한다. 이세영은“장난기는 많지만 살갑게 는 못한다. 또‘어머니’ ,‘아버지’ 라고 부른다” 며“그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계실 때 잘해드리자는 마음에 아 버지 입술에 아직 뽀뽀도 해드린다” 고 말했다.

배우 윤제문 음주 운전 물의 공식 사과

스칼릿 조핸슨과 남편 로맹 도리악

두 사람간의 치열한 양육권 다툼이 예 상된다. 도리악의 변호인은“의뢰인은 그와 딸의 삶이 조핸슨의 촬영 스케줄에 따 라 돌아가는 데 지쳤다” 고 전했다. 이날 이혼 소송 제기 사실이 알려진

후 조핸슨은 연예매체 피플에 낸 성명 에서“헌신적인 엄마이자 한 개인으로 서, 내 딸이 언젠가 스스로 뉴스를 읽을 수 있을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에 앞으로 내 결혼생활의 파경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B3

배우 윤제문이 8일 열린 영화‘아빠 는 딸’제작보고회에서 작년 5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 과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윤제문은 이날 서 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 고회 공식 행사 시작 전 잘못된 행동으 로 여러분을 실망시킨 점을 정말 죄송 하게 생각한다면서 영화를 위해 헌신 해 온 스태프와 관계자에게 누를 끼치 게 되어 정말 면목없다며 고개 숙여 사

과했다. 그는 그동안 깊이 생각하고 반성했 다며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윤제문·정소민 주연의 영화‘아빠 는 딸’ 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 미디 영화로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불꺼진 자유의 여신상 ‘여성의날’파업 동참?… 해석 분분 미국 뉴욕항 리버티섬에 우뚝 솟은 명물‘자유의 여신상’조명 이 7일(현지시간) 밤 갑작스럽게 꺼졌다. 횃불과 왕관만 제외하고 여신 상은 몇 시간 동안 어둠에 갇혔 고, 선상투어를 즐기던 관광객들 이 불 꺼진 리버티섬의 모습을 경쟁적으로 공유하면서 한때 소 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미 언론들은 전 했다. 당장 SNS에서는 109주년 세 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전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여성없는 하루’총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에 서 소등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줄을 이었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는‘반 (反) 트럼프 여성행진’주최 측으 로서도‘자유의 여신상’ 만큼 의 미있는 상징물은 없지 않겠느냐 는 추측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자유의 여신상도 파업!” 이라고 썼고, 다 른 이용자도“저항에 동참한 자

조명꺼진 자유의 여신상(위)과 평소의 자유의 여신상

이 일시 정전됐다” 고 말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0월 허리 케인 샌디가 리버티섬을 덮치면 서‘자유의 여신상’ 의 조명이 일 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 날 뉴욕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황 소 조형물 앞에는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황소를 마주보고 서있는 소녀의 동상이 설치되기도 했다. 여성의 이사회 진출을 늘리고 젠더 다양성을 추구하자는 취지 로 투자자문사 스테이트 스트리 트 글로벌이 조각가 크리스틴 비 스발에 의뢰에 제작한 것이다. 비스발은 월스트리트저널 (WSJ)에“전통적으로 남성적인 환경인 월스트리트에 세워진 이 동상은‘이봐, 우리도 여기 있다’

SNS서 폭발적 반응… 공원관리청 “일시 정전일뿐” 유의 여신상에 감사의 뜻을 표한 다” 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미 국립공원관리청

(NPS) 측은“허리케인 복구 작업 의 일환으로, 긴급 보조 발전기 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예정에 없

고 말하고 있는 것” 이라며“여성 은 작고 연약할지 몰라도 강하다 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수 있다는 것을 TV 출연으로 증

카타르항공, 더블 침대형 비즈니스석 서비스 카타르항공은 8일(현지시간)

2인용 침대(더블침대)로 변하는 비즈니 스석을 6월부

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Q스위트’ 라고 명명된 이 좌 석은 옆자리 승객이 동의하면 가 운데 열 의자 2개가 침대로 변하

스페인 북서부 식당가‘연쇄 먹튀’골탕 “수백명 후식 때 줄행랑”… 경찰 수사나서 스페인 북서부 지방에서 100 여 명이 식사를 한 뒤 돈을 지불 하지 않고 도망가는‘먹튀’사건 이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 르면 스페인 중북부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의 레온 주(州)에서 최 근 이러한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 섰다. 접수된 사례들의‘먹튀’수법 은 대부분 같았다. 범인들은 식당에 미리 결혼 피로연, 세례 축하연을 연다고 예약하고, 예약 날이 되면 수백 명의 하객이 몰려와 먹고, 마시 고, 심지어 폭죽놀이까지 한다. 하지만 후식이 나올 때가 되 면 이들은 한꺼번에 자리를 떠나 자동차를 타고 도망가버린다. 종 업원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데 여

념이 없어 이들이 자리를 떠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을 노린 것 이다. 결국 이러한‘눈 뜨고 있는데 코 베가는’사기행각에 식당들 은 앉아서 수백만 원치의 피해를 봐야 했다. 이러한 연쇄 먹튀의 첫 번째 피해식당인 뱀비브레의 카르멘 호텔은 지난달 27일 두 소년의 세례 축하연에서 120명에게 음 식과 술을 제공했지만, 이들이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면서 2천 200유로(267만원)의 손해만 입 었다. 호텔의 대표 안토니오 로드리 게스는“우리가 막 케이크를 서 빙하고 있을 때 그들이 무례하지 않게 자리를 떠났다” 며“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동시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 다. 이는 당신 얼굴에 찬물을 붓

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라 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4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며칠 후 카르멘호텔로 부터 20㎞ 떨어진 유명 유적지 폰페라다의 한 식당에서도 결혼 피로연을 빙자한 같은 사기극이 벌어졌다. 결국, 이 식당은 1만 유로(1천 210만원)에 달하는 떼인 외상값 만 남았다. 수사에 나선 스페인 경찰은 현재 예약자와 신원이 일치한 루 마니아 출신의 한 남성을 체포했 다. 현재 경찰은 도주 중인 두 번 째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이미 스페인을 떠난 것으로 보인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중해 몰타‘아주르 윈도’강풍에 무너져 관광객에 인기 아치 모양 석회암…몰타 총리 “가슴 찢어져”

명하고 싶다” 고 적었다. 이 페이 지는 2주만에‘좋아요’ 가 20만 개 가까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멜라니가 꿈을 실현하는 무대 는 공영방송인 프랑스2 채널이 제공하기로 했다. 멜라니는 14일 부터 이 방송 스튜디오에서 기상 캐스터 훈련을 시작한다. 방송 당일에는 전문 기상캐스터 아나 이스 바이드미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다. 프랑스2 방송은 보도자료를 통해“우리는 UNAPEI의 보다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그리고 연 대를 실천하는 사회를 위한 투쟁 에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대표하 는 절경인‘아주르 윈도’ (azure window)가 강풍으로 무너졌다. ‘하늘색 창문’ 을 의미하는 몰 타를 대표하는 이 명소는 몰타 북부 고조 섬 북서부 해안에 위 치한 아치 모양의 자연 구조물로 석회암의 침식 작용으로 수 천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마다 수 많은 관광객과 다이버 들을 끌어들이는 이곳은 미국 HBO의‘왕좌의 게임’ 을 비롯한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도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8일 트위터에“수 년 동안‘아주 르 윈도’ 가 불가피한 자연 침식 으로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그 슬픈 날이 마침내 오고 말았다. 가슴이 찢 어진다” 는 글을 올렸다.

는 새로운 형태다. 또 가족이나 출장자를 위해 앞뒤 두 줄의 승객 4명이 중앙 테 이블을 두고 마주 앉아 대화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구조로도 변 형된다.

의자가 침대로 변하는 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칸마다 미닫 이문이 설치됐다. 창문 쪽 1인석 역시 좌석마다 문이 달려 완전히 외부와 분리된 다.

프랑스 다운증후군 20대 여성 기상캐스터 꿈 실현 프랑스의 다운증후군 여성이 기상 캐스터의 꿈을 이루게 됐 다. 파리에 거주하는 멜라니 세가 르(21)는 오는 27일 저녁 프랑스 2 채널에서 기상 캐스터로 나선 다고 프랑스지적장애인부모연 합회(UNAPEI)가 8일 밝혔다. 세가르는 유전 질환인 다운증 후군을 앓고 있다. UNAPEI는 평 소 기상캐스터의 꿈을 간직해온 멜라니의 사연을 전해 듣고 페이 스북에서‘멜라니는 할 수 있다’ (Melanie peut le faire) 캠페인을 시작했다. 멜라니 세가르 멜라니는 페이스북에“나의 꿈은 기상캐스터” 라면서“나는 남들과 다르지만 많은 일을 할

THURSDAY, MARCH 9, 2017

몰타 절경 ‘아주르 윈도’

현지 신문 타임스 오브 몰타 는 고조 섬의 주민을 인용, 이 구 조물이 이날 아침 강풍에 붕괴했 다고 보도했다. 로저 체셀이라는 이름의 주민은“구조물의 아치 부분이 굉음과 함께 바닷 속으로 무너져 내려 거대한 물보라가 일 었다” 고 전했다. 몰타에는 전날부터 기상 악화 로 강풍에 파도가 높아져 고조

섬과 몰타 본섬을 잇는 여객선의 운항도 수 시간 동안 중단됐다. 한편, 몰타 당국은 작년 1월 거친 파도에‘아주르 윈도’ 의절 벽 한쪽의 밑둥을 이루는 큰 조 각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이래 아치 부문 위를 걷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리는 등 구조물 보호에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붕괴를 막 지 못했다.

더블침대로 변하는 카타르항공의 Q스위트 좌석

Q스위트는 6월부터 B777 여 공 사장은 이날 공개행사에서 객기에서 제공된다. “이제 비행기 안에서 신혼 밤을 카타르항공은 이를 3년간 개 보낼 수 있게 됐다” 며“대신 소리 발했다고 설명했다. 는 내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농 아크바르 알바케르 카타르항 담을 섞어 말했다.


건강정보

2017년 3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눈이 구백냥이라는데” ‘골반도 성형수술 시대’… 한·미 의료진 공동연구 국민 4명중 1명“안과검진 안 받아”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 예로부터‘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이라고 할 정도로 눈 건강 의 중요성이 강조됐지만, 실제로는 안 과질환 예방에 매우 소홀한 셈이다. 백승희 김안과병원 교수팀은 2010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세 이상 2만2천550명의 설문조사 자 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연구결과를 대한안과학 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

눈 검사하는 어린이

김안과병원,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 2만여명 분석결과 논문을 보면 영유아검진과 학교검 진이 시행되는 5∼11세 소아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안과 검사(시력검사)를 받았다는 응답이 61.1%에 머물렀다. 그나마 실제로 안과의사를 찾아 질환 검사를 받은 비율은 56.3%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학교신체검사(19.8%)와 안경 점(7.4%)·소아과(4.1%) 등에서 받은 시력검사가 전부였다. 안과의사를 찾은 경우에도 상대적 으로 어린 5∼6세보다 본격적인 학령 기에 접어든 7∼11세가 더 많았다. 아이의 시력 성장은 대체로 만 7∼8 세에 완성되는 만큼 그 이전부터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매해 검진이 어렵 다면 최소한 1세, 3세, 6세 때에는 꼭

안과 전문의를 찾아 이상 유무를 확인 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아이가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는 증세가 있고, 시력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더 자주 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는 사시, 굴절이상, 약시 등 이 있다. 약시는 눈에 아무런 기질적 이 상이 없지만, 시력 발달이 제대로 안 돼 안경을 쓰고도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 는 경우를 말한다. 약시가 있는 아이는 스스로 안 보인다는 것을 알지 못해 불 편도 호소하지 않는 만큼 더 관심을 기 울여야 한다.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는 4분이 1이 넘는 26.5%가“지금까지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 다” 고 답했다. 또 지난 1년 이내 안과 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32%에 그쳤 으며, 26.5%는 안과 검사를 받은 지 3 년이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백승희 김안과병원 교수는“소아기 에는 아이들 스스로 눈 건강을 관리하 기 어렵고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지 않 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평소 부모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며“성인에서 도 초기에 시력감소가 없는 녹내장 등 의 질환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시 력 소실이 일어나기 전에 안과 검진으 로 시력장애를 예방하는 게 국민보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임신 초기 비만, 뇌성마비 아이 출산 위험요인” 고대안산병원, 유전체 조사 참여 2천여명 분석결과 임신 초기의 과체중이나 비만이 출 산한 아이의 뇌성마비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역학과의 에 두아르도 비야모르 박사 연구팀이 뇌 성마비 아이 3천29명이 포함된 스웨덴 아이들 142만3천929명(1997~2011년 출생)의 출생정보기록(Medical Birth Register)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메디 컬 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 임신 초기의 체질량지수(BMI: 체중 < kg>을 신장< c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5.29.9로 과체중이거나 30 이 상으로 비만인 경우 출산한 아이의 뇌 성마비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야모르 박 사는 밝혔다. 임신 초기 BMI가 18.5~24.9로 정상 인 여성인 경우 뇌성마비 아이 출산율 이 1천 명당 2.35명인데 비해 BMI가 고 도비만에 해당하는 여성의 경우 뇌성

체중재는 임신부

마비 아이 출산율이 1천 명당 5.19명으 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 과체중-비만과 뇌성마 비 아기 출산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세 밀히 분석한 결과 분만 시 산소 결핍이

연관성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 혀졌다. 30%는 낮은 아프가 점수(Apgar score), 17%는 기구분만(instrumental delivery)과 연관이 있었다. 아프가 점수는 1952년 미국의 마취 과 전문의 버지니아 아프가(Virginia Apgar)가 처음 만든 것으로 출생 1분과 5분 후 신생아의 피부 색깔, 심박 수, 호 흡, 근육의 힘, 자극에 대한 반응 등 5가 지 항목을 검사해 항목당 0~2점씩으로 채점해 합산한 점수다. 10점이 만점으 로 이상적인 점수는 8-10점. 뇌성마비는 중추신경계 손상에 의 한 근육마비와 운동기능장애를 특징으 로 하는 신경장애로 조산, 태아의 비정 상 성장, 감염 노출, 출생 시 산소 결핍, 유전적 소인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걷기 속도 느려지면‘인지기능 저하’의심” 고대안산병원, 유전체 조사 참여 2천여명 분석결과 보행속도가 느려지면 치매 등 노화 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 터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에 참여한 성인 2천222명의 4m 보행검사 와 노인 인지기능 평가를 수행한 결과, 평균 0.83㎧ 정도로 느리게 걷는 그룹 이 평균 1.02㎧ 이상 보통 속도로 걷는 그룹보다 노인 인지기능 평가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4m 보행검사는

시작 지점을 설정한 뒤 일직선으로 도 착 지점을 정하고, 평소 걷는 속도로 시 간을 측정했다. 보통 건강상으로 문제 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의 보행속도는 1㎧ 정도로 알려졌다. 걷기 등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것 은 인지기능을 비롯해 다수의 장기 및 근골격계의 복합적인 건강 기능 상태 의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 이번 연구에서 수면 무 호흡 증상을 가진 환자가 더 느리게 걷

는 경향이 관찰돼‘수면 무호흡 환자’ 의 인지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나타나 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철 교수는“걷는 행동은 우리 몸 의 에너지·운동 조절을 비롯해 심장 ·폐·혈류·신경·근육 등 다양한 장 기의 복합적인 건강 상태가 뒷받침돼 야 한다” 며“보행속도 감소는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봐야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노인 의학’ 최근호에 게재됐다.

실리콘 재질 보형물, 엉덩뼈에 덧대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팀은 미국 하버드의대 원유건 교수와 함께‘골반 성형술’연구결과를 전 세계에서 처음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술법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 서 열린 글로벌 미용성형학회‘임카스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2017’ 을 통해 소개 됐다. 수술은 골반 쪽 피부를 절개한 후 이곳을 통해 넣은 금속과 실리콘 재질 보형물을 엉덩뼈에 덧대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요 시간은 30분 안팎에 불과하다. 골반의 크기는 그간 선천적인 구조 를 교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 나, 이 수술법을 활용하면 선천성 기형 이나 후천성 변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골반이 작은 경우엔 확대수술도 가 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이기수 교수 는“외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현 대인의 요구에 따라 개발된 수술법으 로 보면 된다” 며“골반 형태 때문에 심 한 콤플렉스가 있던 분들에게도 도움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특허까지 취득한 이 수술법은 오는 24∼26일(현지시각) 멕시코 칸쿤

골반 성형 수술 전· 후 비교 예시도

금속과 실리콘 재질의 보형물을 엉덩뼈에 덧대어 고정한 그래픽

에서 진행되는‘IMCAS America 2017’ 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만성 콩팥병 환자, 복부비만 조심해야” 심혈관질환 위험 2배… “꾸준한 운동 필요”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환자는 정상체중이어도 복부비만이 있으면 심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세계 콩팥의 날’ (3월 9일)을 앞두고 국내 만성콩팥 병 성인환자 1천78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 울대병원 등 국내 17개 병원이 참여했 다. 질병관리본부는“환자의 체질량지 수, 복부비만과 연관된 허리·엉덩이 크기,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는 내장 지방의 증가로 대변되는 복부 비만이 심혈관질환 위 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점을 규명했 다” 고 밝혔다.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심혈관질 환을 피하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 비만을 줄여야 함을 시사한다.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 나 신장기능 저하가 지속적으로 관찰 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인구집 단보다 사망률이 높은데, 주요 사망 원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

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신장 분야 국제학술지인 키드니 인터내셔널 (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국내 대도 시 30세 이상 인구에서 만성콩팥병 유 병률은 13.7%에 달한다. 신장기능 소 실로 신장이식 또는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8만7천명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인 만성콩팥병 의 원인질환과 임상적 양상, 합병증 발 병 양상, 사망위험률을 파악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신장이식 환 자 등 4천명을 최장 10년간 관찰하는 연구를 시행 중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추적조 사 연구를 통해 생산한 기초자료를 근 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임상진료지침 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연구진, 팔에 붙이는 편두통 치료 패치 개발 팔에 붙이는 편두통 치료 무선 전기 자극 패치가 개발됐다. 전기자극 신경조절장치를 전문적으 로 개발하는 이스라엘의 세라니카 (Theranica) 사는 팔에 패치처럼 붙여 전기자극을 가함으로써 편두통을 진정 시키는‘네리비오 미그라’(Nerivio Migra)를 개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 이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편두통 치료 패치는 암밴드(arm band), 고무 전극, 건전지, 컴퓨터 칩으 로 구성돼 있고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돼 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이 밴드를 위팔에 차고 스마트폰 조작 을 통해 통증의 강도에 따라 적절한 전 기펄스를 보낸다. 전기펄스는 피부밑의 감각신경을 자극, 통증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 편두통을 크게 완화시키거나 멎 게 한다.

편두통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 된 임상시험에서는 암밴드를 빨리(20 분 내) 착용할수록 그리고 전기펄스 강 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 났다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이스라엘 람반 메디컬센터의 신경과장 다비드 야르니츠키 박사는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패치를 붙인 팔에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을 뿐 별다 른 부작용은 없었다. 미국 뉴욕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 대 두통 센터실장 리처드 립턴 박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효과가 큰 것 으로 나타나 기대된다고 논평했다. 뇌에는 만성 통증 조절 시스템이 있 어서 통증을 억제하는데 팔에 전기자 극을 가하면 이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편두통이 차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라니카 사는 곧 약 200명의 편두 통 환자를 대상으로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승 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편두통 치료 전기자극 장치는 이미 2종류가 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으나 유선이거나 이마 또는 목같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붙이게 돼 있다. 이에 비해 네리비오 패치는 팔 위쪽 에 붙이기 때문에 소매로 가리면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신경학’ (Neurology) 온라인판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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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MARCH 9, 2017

“벌써 봄이 왔나?” … 화사한 플라워 패턴 연출법 활용도 높은 꽃무늬 블라우스, 로맨틱한 플로럴 원피스 … 포인트 백과 슈즈로 기분전환!

올시즌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플라 워 패턴’ 이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알록달록한 꽃무늬가 그려진 패션 아 이템은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화사한 봄의 기운을 배가한다. 따스한 봄이 연 상되는‘플라워 패턴’연출법을 소개한 다. ◆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다양하 게 연출해봐” 여성스럽기만 할 것 같은 플라워 패 턴은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꽃무늬 블라우스는

스커트는 물론 데님 팬츠와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블라우스 와 니트 아이템을 레이어드한다. 페미 닌한 꽃무늬를 보다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어 데일리룩 스타일링으로 알맞 다.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소 녀시대 윤아처럼 몸에 붙는 터틀넥에 뷔스티에와 데님팬츠를 매치한다. 실내활동이 많다면 하늘하늘한 블 라우스를 단독으로 입어 화사하게 연

출한다. 패턴 블라우스를 입을 땐 지나 친 컬러 아이템은 피한다. 다만 블라우 스에 수놓인 꽃과 비슷한 계열의 컬러 아이템을 선택하면 멋스럽다. ◆ 플라워 패턴 원피스…”사랑스럽 거나 우아하거나” 봄이 가까워지자 화사한 플로럴 원 피스를 입은 스타들이 자주 눈에 띈다. 플로럴 원피스를 선택할 땐 소재와 디 자인을 고려한다. 잔잔한 꽃무늬가 그려진 시폰 소재 원피스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1.5배 예뻐 보이는 비밀”…트렌디한 귀걸이 연출 여성스러운 드롭 이어링·화려한 귀걸이 대세…활용도 높은 귀에 붙는 귀걸이 “귀걸이를 하면 1.5배 예뻐 보인다” 는 말이 있다. 그만큼 귀걸이는 여자들 의 외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 다. 귀걸이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 할 뿐만 아니라 얼굴과 가장 가까운 곳 에서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다. 스타일과 미모를 모두 살리는 트렌 디한 귀걸이 연출법을 소개한다. ◆ 대세는 드롭 이어링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은‘귀걸이’ 에도 통한다. 미니멀리즘이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몇 해간 작고 심플한 귀걸 이가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 복고 열풍 과 함께 귓불 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드롭 이어링’ 과 볼드한 장식이 달린 귀걸이를 착용한 스타들이 눈에 띈다. 드롭 이어링은 여성스럽고 단아한 랙핑크의 지수, 배우 공승연처럼 한쪽 매력을 배가한다. 드롭 이어링을 착용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귀걸이를 드 할 때 그룹 AOA의 설현, 배우 설리, 블 러내면 멋스럽다. 별다른 장식 없이 큐

빅이나 메탈 줄만 달린 귀걸이는 긴 헤 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머리카락과 함께 어우러져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

시폰 원피스에는 니트 스웨터를 레이 어드하면 트렌디하다. 겉에 넉넉한 오 버사이즈 니트를 입으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한다. 여기에 편안한 스 니커즈를 신거나 청키한 힐의 앵클부 츠를 매치해 마무리한다. 단아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면 허 리선이 드러나는 디자인의 원피스를 택한다. H라인 스커트는 세련된 느낌 을, 플리츠나 A라인 등 밑단이 퍼지는 스커트는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발은 발등이 드러난 펌프스나 스트

랩 샌들을 추천한다. ◆ “기분전환이 필요해”…플라워 패 턴 백&슈즈 화려한 꽃무늬가 새겨진 가방과 신 발 등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보자. 겨 울철 밋밋하고 어두운 의상에 포인트 를 주기 적합하다. 시크한 블랙 의상에 귀여운 꽃 모양 의 패치가 달린 미니백을 들면 스타일 링에 재미를 더한다. 컬러풀한 의상에

플라워 패턴 백을 매치할 땐 가방과 의 상의 색을 비슷한 계열로 통일한다. 화려한 꽃무늬가 가미된 슈즈는 심 플한 의상과 매치해 스타일링에 균형 을 준다. 패턴 원피스를 입을 땐 옷과 슈즈의 컬러를 맞춰 연출한다. 이때 잔 잔한 꽃이 여기저기 수놓아진 슈즈 대 신,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처럼 볼드한 꽃 장식이 단독으로 달린 슈즈를 추천 한다.

운 멋을 풍긴다. 줄 끝에 장식이 달린 귀걸이는 스타 일링에 포인트를 더한다. 단 줄 끝의 장 식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해야 멋 스럽다. 귀여운 비즈 장식, 시크한 링 장식, 고급스러운 큐빅 등 취향과 스타 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 능하다. 여러 개의 줄이 달린 귀걸이는 턱선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선택해 과 감하게 연출해보자. 미니멀한 스타일 의 의상에는 신민아처럼 반짝이는 장 식이 달린 귀걸이를 매치하면 좋다. ◆ 크고 화려하게…볼드한 귀걸이 반짝이는 큐빅으로 장식된 귀걸이 는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고급스 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이하늬 와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는 단색 의상 에 샹들리에 귀걸이를 착용해 우아한 포인트룩을 완성했다. 하트, 리본, 나비, 별 모양 등 크고 다 양한 장식이 달린 귀걸이도 인기다. 여 러 개의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귀걸이 는 펑키한 스타일링과 잘 어울린다. 현 아는 스모키한 버건디 메이크업에 볼 드한 귀걸이를 착용해 강렬한‘걸크러시’ 룩 을 연출했다. 묶음 머리를 연출 할 땐 링 모양 귀걸이 를 추천한다. 커다란 링 귀걸이는 시크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 다. 번 헤어스타일에 구멍 뚫린 별이나 하 트 모양의 귀걸이를 매치하면 깜찍하고 발 랄하다. ◆ ”영원한 인기 템”…귀에 붙는 귀걸 이 귀에 붙는 심플한 귀걸이는 언제나 사랑

받는 스테디 아이템이다. 귓불에 딱 붙 는 앙증맞은 귀걸이는 격식을 갖춘 차 림부터 편안한 평상복까지 어떤 스타 일링과도 무난한 연출이 가능하다. 포멀룩을 입을 땐 진주나 큐빅으로 된 귀걸이가 잘 어울린다. 칼라 재킷에 진주 귀걸이를 착용하면 단정해보여 면접용 귀걸이로 제격이다. 어두운 의 상에는 반짝이는 장식이 달린 귀걸이 로 화사하게 연출하면 좋다. 귀에 붙는 귀걸이를 피어싱으로 활

용하면 멋스럽다. 동그랗고 조그마한 비즈 장식을 여러 개 착용하면 세련된 느낌을 낸다. 배우 공효진과 박신혜는 귓바퀴에 작은 링 귀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 했다. 베이식한 의상에는 메탈 링 귀걸 이를, 페미닌한 스타일링에는 반짝이 는 링 귀걸이를 추천한다. 여성스러운 시폰 소재나 플로럴 패 턴 의상에는 장식이 달린 귀걸이를 선 택해 청초한 매력을 강조하면 좋다.

상큼한 캠퍼스 새내기들의 호감도를 높여 줄 ‘백’ 스타일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새내기들에게는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안함은 물론 호감도를 높이 면서 상큼한 여대생룩을 완성해 줄 백 아이템을 만 나보자. ◆ 레이어드 스타일로 트렌디하게 캠퍼스 새내기들은 책부터 메이크업 파우치, 소 품 등 가방에 담아야 할 물건이 넘쳐난다.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의 백은 실용적이면서도 넉넉하게 수납 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미니 크로스 백은 상 큼한 새내기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토트백은 발랄함과 청순함을 돋보 이게 해주고 클러치와 겸 크로스백은 어떤 스타일

에도 매치를 할 수 있어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 다. 퀄팅 디테일이 더해진 지갑은 체인 스트랩을 함 께 사용할 수 있어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유니크한 스타일로 포인트 패셔너블한 새내기로 거듭나기를 원한다면 유 니크한 스타일의 백에 주목하자. 사이드에 스터드 장식이 멋스러운 드로스트링 백은 스트링의 조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넉넉한 수 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스 클러치백은 독특 한 디자인으로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 며 스트랩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유니크한 새내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

2017년 3월 9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김현수, 2번째 멀티히트 박병호, 미국대표팀 평가전 결승타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원한 장타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서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 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 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 후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한 김현수는 시 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25타 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김현수는 7일 디트로이트전 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 타(2루타)를 쳐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 로 1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레이 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 인 우완 사이드암 윌 브라우닝을 상대 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장타력 까지 선보였다. 2015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의 가운데 높은 직 구를 잡아당겨 펜스를 직접 때리는 우 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 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마이너리그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 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 호(31·미네소타)는 미국대표팀과 평 가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 국대표팀과 평가전에 6번 지명타자로

한국과 개막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하던 이스라엘 선수들.

이스라엘, 네덜란드마저 제압… 조1위로 도쿄행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초청선수 신분 황재균, 최지만은 결장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 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앤드루 밀러의 공을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3루를, 호르헤 폴랑코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2회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박병호는 4 회 무사 1루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맞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박병호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드

류현진, 첫 시범경기는 2이닝 예정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 첫 경기는 다른 선발들과 같은 이닝을 소화한다. LA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8일 구 단 훈련지인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첫 시범경기는 2이닝을 던진다” 고 밝혔 다. 그는“투구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2회에 투구 수가 많아지면 도중에 내려 갈 수도 있다” 며 오는 12일 오전 5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등 판 계획을 설명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에게 시범경기 첫 경기에 서 2이닝씩 맡겼다. 류현진은 그동안 1 이닝 라이브 BP 1회, 2이닝 라이브 BP 2회를 소화했기에 2이닝 등판은 큰 부 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불펜 투구로 상태를 점검한 그

루 러신스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 라이를 쳐 타점을 올렸다. 결승점이 나 온 장면이었다. 이날 미국대표팀은 투수 7명을 투 입해 5회를 소화한 뒤, 6회부터 미네소 타로부터 투수를 지원받았다. 미네소 타 소속의 러신스키가 같은 팀 박병호 를 상대한 이유다. 미네소타는 미국대 표팀을 3-2로 눌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로 구성 한 타선은 이날 4안타에 그쳤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를 치르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 언츠)과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이날 결 장했다.

는 이날 커쇼와 함께 짝을 이뤄 캐치볼 을 하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연습을 하며 가볍게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다저스 캠프에서는 전날 등판 한 커쇼와 불펜을 던진 류현진, 훌리오 우리아스를 제외한 대부분 선발 투수 들이 일정을 소화했다. 고관절 이상으 로 지난 번 등판 도중 강판됐던 스캇 카 즈미어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불펜 투 구를 소화했다. 또 다른 선발 후보 브랜든 맥카시도 불펜을 던졌다.

이스라엘이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인 네덜란드마저 제압하고 조 1위 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 드 무대를 밟는다. 이스라엘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A 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4-2로 이겼 다. 이로써 대회 개막 전 복병 정도 평 가받았던 이스라엘은 3전 전승으로 A 조 1위를 차지하고 12일부터 일본 도 쿄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2승 1패가 된 네덜란드는 조 2위로 2라운드에 나선다. 두 팀은 이미 한국, 대만을 상대로 2 승씩 챙겨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A조 1위를 가리는 이날 맞 대결에서도 앞선 경기에서 뛴 주축 선 수들을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 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한국과 개막 경기 선발투수인 제이슨 마르키스를

시작으로 7명의 투수를 차례로 올려 1 이닝씩 막게 하는 등 모두 9명의 투수 를 투입해 네덜란드를 5피안타 6사4구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타자일순한 1회말 석 점을 뽑아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타이 켈리의 볼넷, 아이크 데이비스 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네 이트 프리먼이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려 선제 결승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잭 보렌스타 인의 2루수 땅볼, 라이언 라반웨이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씩 보태 3-0으로 앞서나갔다. 네덜란드는 3회초 란돌프 오뒤버르 의 볼넷, 유릭슨 프로파르의 우익수 키 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산더르 보르하츠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 프로파르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3루까지 욕심을 내다가 이스라엘의 깔끔한 중

계 플레이에 아웃당하는 등 경기를 뜻 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6회말 수비 실책을 주자를 내보낸 뒤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내야 땅볼로 안타 없이 추가 실점했다. 이스라엘은 8회 여덟 번째 투수 제 이미 블라이시가 1사 후 수비수 송구 에러와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몰리자 조시 자이드를 투입했다. 자이드는 10회 연장까지 치러 2-1 로 승리한 한국과 경기에서 8회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 리투수가 된 바 있다. 자이드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리고서 요나 탄 스호프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2 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하고 계속 1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디디 그레 고리우스는 다시 2루 땅볼로 요리해 병 살 처리하고 큰불을 껐다. 자이드는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인식 감독“대표팀, 갈수록 안일해진 면 없지 않다” “류현진, 김광현 이후 두려움 주는 투수가 없다” 김인식(70)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 식(WBC)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안 일한 정신력에 대한 세간의 질타에 대 해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에서 2017 WBC 1라운드 A조 대만과 최종전(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갈수록 치솟는 몸값에 비해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태도가 안일 해 보인다’ 는 지적에“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고 말했다. 한국 야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제4회 WBC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에 연패해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 정됐다. 거듭된 졸전에 대표팀 선수들의 경 기력과 정신 자세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다. 투수들은 볼넷을 남발했고 타자들 은 무기력했다. 타선에서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 록한 타자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전반 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졌다. 이를 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KBO

김 감독은“가슴 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뛴다는 명예도 중요한 가치 지만 사실 프로 선 수들은 자기 몸이 재산이라 다치면 누 가 책임져주지도 않 는다” 며“양쪽이 균 형을 맞춰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합이 맞아야 하는데, 갈수록 서 리그의 몸값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의 로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고 견도 적지 않았다. 큰 폭의 연봉 인상을 한숨을 내쉬었다. 이루기 위해서는 별다른 혜택이 없는 김 감독은 이와 함께 투수층이 얇다 WBC보다는 리그 개막에 맞춰 페이스 는 점에 대해서도 거듭 아쉬움을 드러 를 조절하는 것이 선수 개인에게는 합 냈다. 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는“류현진, 김광현 이후 10년 동 김 감독은“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안 상대가 두려워할 만한 투수가 안 나 대표팀을 구성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 왔다” 며“야구는 투수가 강해야 뭐든 고 있다” 며“그렇다고 무턱대고 선수 지 할 수 있다. 지난해(프리미어 12)에 들에게 태극마크를 강요할 수도 없다” 도 우완 선발이 없어서 고생했는데, 올 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해도 마찬가지였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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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적의 바르사, 1차전 0-4 패배 뒤집고 유럽챔스리그 8강행 추가시간 연속 골… 2차전서 6-1로 이겨 기적같은 대역전승 FC바르셀로나가 무려 4골 차를 극 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 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 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과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 는 1, 2차전 합계 6-5를 기록해 8강 진 출에 성공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적같은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승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첫 골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수아레 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밀 어 넣어 선취 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 파한 이니에스타가 중앙으로 공을 연 결했는데, PSG 레뱅 퀴르자와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상대 팀의 자책골로 추가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전반을 마쳤 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2골 이상이 필요했다. 후반 첫 골은 리오넬 메시가 만들었 다.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 한 네이마르가 상대 팀 토마스 메우니 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메이저 우승 꼭 한번 해야죠” LPGA 양희영

FC바르셀로나 수아레스(왼쪽)와 리오넬 메시가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 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와 16강 2차전에서 승 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상 대 팀 에딘손 카바니에게 일격을 당하 며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카바디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대 포알 같은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에 찬 물을 끼얹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최소 2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 었다. 시간은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는 후반 43분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기적을 만들 어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 마르는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만

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수아레스 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 다. 후반 50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 티 지역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 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에 마침표 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10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은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추첨식을 통해 결정된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 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 레너드없이 22점차 뒤집기 쇼… 9연승·50승 고지 샌안토니오 스 퍼스가 주포 카와 이 레너드가 빠진 가운데서도‘뒤집 기 쇼’ 를 연출했다. 샌안토니오는 8 일 텍사스주 샌안 토니오의 AT&T 센 터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 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샌안토니오 는 시즌 50승(13패) 고지를 밟으며 서 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새크라멘토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25승39패(서부 12위)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레너드가 휴식 을 취했다. 레너드는 올 시즌 평균 26.3 득점에 6.0리바운드로 맹활약 중인 주 전 스몰포워드로, 시즌 최우수선수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 에 빅맨 라마커스 알드리지 역시 결장 했다. 특히 1쿼터에는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리면서 크게 뒤졌다. 타이릭 에반 스, 코스타 쿠포스 등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면서 15-37, 22점차까지 뒤졌 다. 그러나 2쿼터부터 따라붙기 시작했 다. 샌안토니오는 카일 앤더슨과 패티 밀스 등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THURSDAY, MARCH 9, 2017

데이비드 리가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 럼에도 여전히 1쿼터의 점수차는 컸고, 전반을 15점차로 뒤졌다. 샌안토니오의 저력은 대단했다. 벤 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했지만 나오는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냈고, 점수차 는 점점 줄어들었다. 노장 마누 지노빌 리의 활약이 더해졌고, 새크라멘토의 공격력을 점차 둔화시키면서 4점차까

지 추격했다. 마지막 4쿼터, 끝내 경기가 뒤집 어졌다. 샌안토니 오는 리의 연속 득 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고, 4쿼터 6 분 여를 남기고는 밀스의 3점포로 95-92로 역전했 다. 당황한 새크라 멘토는 무리한 공 격과 실책을 남발 했고, 샌안토니오 는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샌안토니오는 의 마누 지노빌리 밀스와 리의 연속 득점에 이어 대니 그린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분28초 를 남기고 10799, 8점차까지 벌 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 오는 4쿼터엔 상대 득점을 단 18점에 묶었다. 샌안토니오는 노장 지노빌리가 19 득점 5어시스트, 밀스가 17득점 10어 시스트로 활약했다. 리도 18득점 10리 바운드로 골밑에서 제역할을 해냈다.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없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공백을 메웠다.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투어에 서 한국 자매 군단의 힘이 더 강해졌다. 4개 대회를 치렀는데 3개 대회 우승자가 한국 선수다. LPGA투어‘코리언 시스터스’ 가더 힘이 붙은 건 박인비(29)의 부활과 함 께 양희영(28)의 달라진 모습이다. 양희영의 하드웨어와 샷은 LPGA 투어에서 손꼽는다. 듬직한 체구와 부 드러운 스윙은 모든 선수의 부러움을 산다. 우승 없이 보낸 지난해 양희영은 상 금랭킹 13위(115만 달러), 평균타수 7 위(70.09타)에 올랐다. 장타 20위(평균 263.87야드), 아이 언샷 정확도 15위(그린 적중률 72.61%), 퍼팅 능력 12위(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수 1.77개) 등 기록을 보면 우 승이 한 번도 없는 선수라는 게 믿어지 지 않는다. 작년에 그는 준우승 2번에 3위 4번 을 했다. 뛰어난 성과라고 볼 수 있지 만, 승부처에서 약했다는 뜻이기도 하 다. 양희영은 지난달 혼다 타일랜드에 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22언더파 266 타)로 우승했다. 44차례 대회 동안 이 어지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강인 한 정신력을 과시했다. 악천후로 경기 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어수선한 분위 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양희영은“독해진 게 아니라 마음을 비운 결과” 라고 연합뉴스 인터 뷰에서 밝혔다. 그는“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게 우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건 양희영.

승에 대한 욕심이 부족했던 게 아니라 너무 우승에 집착했기 때문” 이라고 설 명했다. 양희영은“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연습량을 특별히 더 늘리거나 기술적 으로 변화를 준 건 없었다” 면서“왜 안 될까 고민도 했지만 간단하게 생각하 기로 했다” 고 털어놨다. 양희영은“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 고 하던 대로 하자고 다짐했고 계속하 던 대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라고 믿었다” 면서“참고 견딘 게 열매 를 맺은 셈” 이라고 말했다. 마음속에서 초조감을 지워버린 양 희영은 메이저대회 제패를 다음 목표 로 내세웠다. 양희영은“올해는 메이저대회 우승 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양희영이 말하는 메이저대회 우승 은 US여자오픈을 염두에 둔 것이다.

양희영은 US여자오픈에서 유별나 게 강했다. 지금까지 6차례나 10위 이 내에 들었다. 작년에는 3위를 했고 2015년과 201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 년에는 4위, 2010년에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순간도 그만큼 많았다. 72번 째홀 보기로 역전패를 당한 2015년 대 회가 뼈아팠다. ‘마음을 내려놨다” 는 양희영은 US 여자오픈 제패에 대한 의욕만큼은 마 음속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양희영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 랜도 집으로 향했다.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양희영은 다음 주부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기아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에 출전한다.

‘장타자의 시대’고민하는 골프계, 비거리 짧은 공 도입 주장 골프의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늘 어나는 장타자 때문에 매년 코스의 길 이를 늘이고 있다. 지난 2005년 US오픈이 열린 노스캐 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 스는 7천214야드였지만 2014년엔 7천 562야드로 길어졌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의 에 린 힐스 골프장은 8천야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타자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코스 를 밑도 끝도 없이 늘려야 하는 현실에 대해‘골프의 전설’잭 니클라우스는 “코스를 바꾸지 말고 공을 바꾸자” 고 주장한 바 있다. 코스를 길게 바꾸는 것보다 선수에 게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 공을 사용하 게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논리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US오픈을 개 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도 찬동하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전무이사

고 나섰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8일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전무이사 가 선수마다 비거리가 다른 골프공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전무이사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장타자로 꼽히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자신이 골프를 치는 상황

을 예로 들었다. 그는“나는 비거리가 100% 나오는 공을 사용하고, 존슨은 비거리가 80%만 나오는 골프공을 사 용한다면 같은 티에서 경기해도 문제 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현재도 티의 위치를 다르게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선수마다 비거리가 다른 공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그리 극단적 인 처방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일부 선수들도 데이비스 전무이사 의 의견에 찬동하고 나섰다. 찰 슈워첼(남아공)은“코스를 늘리 지 않고 비거리가 짧은 공을 사용하면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 에 경기 시간도 단축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데이비스 전무이사가 예로 든 존슨과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반대할 경우 비거리 짧은 공을 도입하 자는 주장이 실제 규정 변경으로 이어 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


2017년 3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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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9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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