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1, 2014
<제270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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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실업률·재정적자 절반↓·주택시장 회복세…
美경제 성장궤도… 내년까지 낙관” 백악관 연례 경제보고서 내년 GDP 성장률 3.4% 내년 실업률 6.4% 예상 백악관은 10일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로 미뤄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으며 내년까지는 이런 추세 가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백악관은 이날 연방 의회에 제출한 연례‘대통령 경제보고서’(Economic Report of the President)에서 실업률이 최근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재 정적자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으며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제조업 일자리가 늘고 있고 수출 증가세가 가속 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진단했다. 보고서는“지난 5년간의 노력 덕분에 미국은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21세기에 잘 대처할 수 있다” 면서“2007년 경제위 기로 타격을 입은 주요 12개 국가 가운 데 취업연령의 성인 1인당 실질 국내총 생산(GDP)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 밖에 없다” 고자 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9%에 그쳤 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1%로 예상되는데 이어 내년 3.4%에 달하면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 는 것은 물론 실업률은 올해 6.9%에서
뉴욕건축가협회가 선정한 건축상(AIA New York Design Award) 프로젝트 부문 대상(Honor Award)을 수상 한‘삼각학교’의 이미지
백악관은 10일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내년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 했다. 보고서는 내년 GDP 성장률은 3.4%, 실업률을 6.4%로 예상했다. 사진은 월스트리트의 호황을 상징하는 황소상.
내년에는 6.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 그러나 이 보고서는 최근 우크라이 다. 특히 보고서를 제출한 제이슨 퍼먼 나 사태 이전에 작성된 것이어서 이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따른 경제적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은 이같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한편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11월 상황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어서 올 가 과거 정부보다 훨씬 적극적인 무역정 초 경제지표를 반영하면 더 나아질 것이 책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한국 등과 자유 라고 지적했다. 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무역장벽을 보고서는 또 가계자산 증가, 주택수 낮춘 점을 사례로 들었다. 보고서는 요 확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해외시 “FTA 협상 결과 관세장벽을 추가로 낮 장 안정화 등도‘호재’ 가 되고 있다면서 췄고, 더 큰 장벽도 해소했다” 면서 환태 최근 연방의회가 향후 2년간 예산안에 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과 범대서양 합의함으로써 이른바‘예산전쟁’ 에 따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미국과 유 른 불확실성을 제거된 것도 경제에 큰 럽연합(EU)의 무역협정)을 적극 추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름다운 세상…”
고교농구서 상대 자폐증 선수에 어시스트 골인 성공시키자 모두 한데 어울려 환호 고등학교 농구 경기에서 상대편 선 수에게 슛을 던지라고 패스를 계속 해주 는 장면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10일 지난 주말 캘리 포니아주에서 열린 트리니티 클래시컬 아카데미와 데저트 채플고등학교의 남 자 농구 경기에서 일어난 일을 전했다. 지역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학교의 경기는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트리 니티 아카데미가 23점이나 앞서고 있었 다. 이미 승부는 결정 난 상황이었다. 이 때 트리니티 아카데미는 자폐증을 앓는 농구부원 베우 하월을 교체 선수로 내보 냈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하월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아 정상적인 경기 로는 득점을 올리기 쉽지 않아 보였다. 경기 종료 50초 전에 하월은 동료 선수 들의 패스를 받아 자유투 라인에서 두 차례 슛을 던졌지만 공은 모두 림을 외 면했다. 공격권은 데저트 채플에 넘어갔고 데저트 채플 벤치에서는 이때 타임아웃 을 요청했다. 타임아웃을 마치고 나온 데저트 채 플은 공을 돌연 하월에게 넘겨줬다. 그 뿐만 아니라 골밑 가까이 그를 안내하기 도 했다. 하월의 두 차례 슛은 또 모두
실패했고 리바운드를 잡은 데저트 채플 선수는 또 공을 하월에게 건네며 세 번 째 슛을 시도하게 배려했다. 하월이 던진 세 번째 슛이 드디어 그 물을 갈랐고 하월은 마치 미국프로농구 (NBA) 결승전에서 마지막 위닝샷이라 도 날린 것처럼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 관중석의 학생들은 물론 트리니티 아카데미와 데저트 채플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모두 박수를 보내며 하월의 시즌 첫 득점에 아낌없는 축하를 전했다. 이 미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불 러 상대 학교 선수의‘작은 성취’ 를지 시한 데저트 채플 코칭스태프도 벤치에 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트리니티 아카데미 학교 인터넷 홈 페이지는“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데저트 채플이 하월의 득점을 도와준 장 면이었다”며 결승전 대패에도 마지막 순간 상대팀을 배려해준 데저트 채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욕 한인건축가 부부 창의성 큰 박수 학교를 삼각형으로… 바람따라 벽면 변하는‘풍루(風樓)’… “아예 없던 것을 만드는 것만이 창조 경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새 시각을 담 은 건축으로 한국인의 창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30대 건축가 부부가 형식의 틀을 깨는 건축물로 미국 업계의 조명을 받고 있다. 10일 건축업계에 따르면 뉴욕과 서울 을 오가며 활동 중인 나은중(36)·유소 래(32) 공동대표의 건축사무소‘네임리 스(Nameless)’ 는 최근 미국건축가협회 (AIA) 뉴욕지부가 수여하는 2개의 상 을 연달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뉴욕건축가협회가 수 여하는 ‘신진건축가상(AIA New Practices New York)’ 을 탄 데 이어 3 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동화고의 학습 동 건물인‘삼각학교’ 로 뉴욕건축가협 회가 선정한 건축상(AIA New York Design Award)에서 프로젝트 부문 대 상(Honor Award)을 수상했다. 뉴욕은 최신 세계 건축술과 미학 체 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AIA 뉴욕 지부가 격년으로 시상하는‘신진건축가 상’ 은 업계에서 글로벌 건축 리더의 등 용문으로 통한다. 부부인 나·유 공동대 표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미국 업계가 이들 부부에게 주목한 건 출품작의 창의성 때문이다. 건축상 대상 수상작인‘삼각학교’ 는 말그대로 삼각형 모양의 학교 건물로, 천편일률적 인 일자(一字) 학교 모양에서 벗어나, 하늘이 그대로 보이도록 천장이 뚫린 정 원을 삼각형의 중앙에 두고 복도와 교실 을 주변에 배치했다. 어디서든 소통할
미국의 권위있는 건축상을 잇달아 수상한 건축사무소‘네임리스’의 나은중-유소래 부부.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을 지향한 디자인 이다. ‘삼각학교’ 와 함께 출품돼 부부에게 신진건축가상을 안기는 데 일조한‘풍 루(風樓)’ 는 과학과 예술을 융합해 설계 한 누각이다. 현재 제주도에 설치돼 있 는 이 작품은 바람이 불면 풍량에 따라 알루미늄 패널로 된 벽면이 조금씩 움직 이면서 실내외에서 다양한 건물의 변화 상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남편 나은중 씨는“이번 수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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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건축인들이 선진 시장에서 맹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고 말했다. 특히‘풍루’ 라는 작품처럼 건축물에 대 한 편견을 깨고 참신한 해석으로 다른 분야와 활발히 접목하면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부부는 향후 1∼2년간 글로벌 전시회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뒤 국제적 수주 활동을 염두에 두고 서울사무소를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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