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2, 2014
<제27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곳곳에 日욱일기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퇴치’ 앞장 책 표지·티셔츠 등 제보 국내외 한국 네티즌들이‘전 세계 욱 일기 퇴치 캠페인’ 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3·1절부터 이 캠페인을 전개해온 한 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캠페인 10일만에 세계 최대 규모 를 자랑하는 미국 자연사박물관 벽화,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책 표 지, 이탈리아의 명품 모스키노 웹사이트 에서 판매하는 티셔츠 등 50여 개의 욱 일기 제보를 받았다” 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에 잘못 그려진 욱일기를 SNS로 제보받아 그 기관에 욱일기의 진실을 담은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DIQtnb ifWgU)과 자료를 보내 다시는 사용하 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서 교수는“뉴욕의 한 유학생이 이메 일로 제보한 미국 자연사박물관에는 벽 화 2곳에 욱일기 형상이 있었다” 며 [뉴 욕일보 3월4일자 A1면-‘뉴욕자연사박 물관 벽화에 일본전범기 욱일기가 웬 말!’제하 기사 참조]“이 박물관을 포함 해 제보받은 50여 곳에 동영상과 우편물 을 즉시 전달해 수정을 정중히 요청했 다” 고 전했다. 영화‘박물관이 살아 있다’ 의 주무대 였던 자연사박물관은 5년 전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한국어 안내서 5만 부를 기증한 곳이다. 서 교수는“제보받은 사진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 욱일기를 잘 모르고 사용한 것 같다” 면서“곧바로 바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고 기대했다. 서 교수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오 는 2019년까지 캠페인을 전개해 욱일기 를 전 세계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다. 제보는 이메일 (bycmen@naver.com), 또는 서 교수의 트위터(twitter.com/seokyoungduk)· 페 이 스 북
(www.facebook.com/seokyoungdukP R)으로 하면 된다. 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도 욱일기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 서비스 11일 오후 46분간 장애 발생 단문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가 11일 오후 1시간 가까이 장애 를 겪었다. 트위터는 이날 오후 5시 1분부터 47
분까지 사용자들이 트위터 서비스에 접 근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밝히고 불편에 대해 사과하는 공지문을 띄웠다. 트위터는 시스템 장비 설치 과정에
11일 현재 900명 서명
욱일기가 발견되면 학부모협회 최윤 희 회장(347-563-4407, 사무실:718-3580428, 팩스:718-358-0155, 이메일 possible2015@hotmail.com)에게 연락 하면 된다.
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겨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문제 를 발견하자마자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 보하기 위해 통제 하에 시스템 원상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며 사용자들 중 많은 수가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트위터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문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달 초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출연자들이 스 마트폰으로 찍은‘셀카’사진이 화제가 돼 트래픽이 몰리면서 24분간 서비스 장 애를 겪은 적이 있다.
지난 3월초 발견된 기념품판매소 입구의 벽화와 다른 것이다.
뉴욕 자연사박물관 내 벽화 중앙에 그 려진“또 하나의”욱일기. 이 욱일기는
이탈리아 명품 모스키노 욱일기 디자인 티셔츠.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뉴욕일보 캠페인… 동해법 제정 청원 서명 10,000명 목표 달성‘보름달 완성합시다’ 뉴욕주에서도‘동해병기법’ 을 제정 하자는 한인들의 열기기 날이 갈수록 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뉴욕주 동해병기 범동포추진위원회 (위원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는 온라 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아지는‘동해 병기법 제정 청원서’ 를 자동적으로 뉴 욕주 의원 사무실로 즉시즉시 전송하고 있는데, 11일 정오 현재 약 900장의 청원 서를 발송했다. 또 한인 유권자들의 청원서가 늘어 남에 따라 이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범동포추진위에서 청원서 보내기 운 동을 담당하고도 있는 시민참여센터 김 동찬 대표는 11일“뉴욕주 하원법안 (A8742-2013)에 지지 의원(스폰서)이 한 명 더 늘었다. 62선거구의 조셉 버렐 리 의원이 법안을 지지하겠다고 알려왔 다” 고 발표했다. 이로써 11일 현재 상원 에서는 법안을 상정한 토비 앤 스타비스 키 의원을 포함 5명의 지지자를, 하원에 서는 법안을 상정한 에드워드 브라운스 테인 의원을 포함 10명의 지지자를 확보 했다. 동해병기법 제정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뉴욕·뉴저지의 한인들도“버지니 아주에 이어 이제는 뉴욕 차례” 라며‘청 원서’ 에 서명 운동에 너도나도 참여하 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11일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900여명의 청원 자들이 서명운동에 참가했다. 상원에 809건, 하원에 803건의 청원서가 발송됐 다. 두 숫자가 다른 이유는 현재 상원 정 원 50석에서 1석, 하원 정원 120석에서 9 석의 공석이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서명 할 때 주소를 불분명 하게 입력하거나 뉴저지 등 타주에서 청 원서를 서명한 한인들의 데이터를 따로 분리하기 때문에 숫자상 차질이 생긴 다” 고 설명했다. 뉴욕주 동해병기 범동포추진위원회
뉴욕 자연사박물관에 욱일기“더”있다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책 표지.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11일 현재
900명
목표 10,000명
는 뉴욕교협(회장 김승희 목사)의 협조 를 얻어 매 주일마다 한인교회를 방문해 서명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5일 플러싱 KCS 코로나경로회관(관장 헬렌 안)에 서 서명운동을 펼쳐 70명의 서명을 받았 고, 9일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
사)를 방문해 150명에게 서명을 받았다. 김동찬 대표는“동해병기법 통과를 위해 1만명 이상의 청원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 라며 많은 한인들이 서명운 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동해병기법 서명 참여 방법 ◆ 인터넷 서명운동 어떻게 참여하나? = 서명운동 참가는 시민참여센터의 웹사이트 http://nyaction.kace.org로 들어가 화면 가운데 있는‘서명하기 (Sign Petition)’항목을 누른 후 빈칸에 성명, 주소 등을 적어 넣으면 된다. △시민참여센터 문의 전화: 뉴욕 718-961-4117, 뉴저지 201-488-4201 △동해병기추진위: 917-514-4688 ◆ 종이 서명운동 어떻게 참여하나? = 뉴욕일보 3월12일자 3면에‘청원 서 명서’ 가 있다. 뉴욕 거주 한인은 빈칸에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적은 후 싸인하 고, 이웃들에게도 서명을 받아 오려 내어 시민참여센터로 우송하면 된다. △시민참여센터 주소: 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 for Community 35-20 147 St. (Suite 2D) Flushing, NY 11354
비
3월 12일(수) 최고 54도 최저 25도
눈
3월 13일(목) 최고 29도 최저 23도
맑음
3월 14일(금) 최고 42도 최저 37도
3월 12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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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노아은행, 글렌 모이어 펜실베니아주 금융당국 장관 초청 이사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 3월 정기 월례회가 1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방정환 뉴욕한 인경찰협회장(서 있는 사람)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3월 직능단체들 행사 잇따라
‘좋은 사랑방’개소식 후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배너를 기준으로 왼쪽 임형빈 고문, 오른쪽 이용 삼 팀장.
직능단체협 월례회
“아무나 와서 편히 쉬세요”
한인직능단체들이 봄을 맞이해 갈라 파티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낼 전망 이다. 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박헌) 는 23일(일) 오후 6시30분부터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회원의 밤 행사를 갖는 다. 한인보험재정협회(회장 아가다 김) 는 27일(목) 오후 5시30분부터 대동연회 장에서 연례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한 인수산인협회(회장 최원철)도 27일 오 후 6시부터 협회 사무실에서 정기총회 를 연다. 또 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 는 30일(일) 오전 9시부터 대동연회장에 서‘네일인의 축제- 2014 봄 네일&스파 쇼’ 를 개최한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효)는 4월3일 오후 6시부터 대동연 회장에서‘신·구 회장 이취임식 및 상 공인의 밤 행사’ 를 갖는다. 1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영진) 3월 정기 월례회에서는 이러한 행사 일
정 및 한 달 간 진행된 각 단체들의 활동 사항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김영 진 의장의 3월 한국 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김영진 의장은 한국을 방문하여 병 역법 개정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왔음을 밝히며“ ‘재외국민 2세에 대한 법률적 불이익개선 추진위원회(공동위 원장 민승기, 김영진)’ 의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병역법 개 정과 관련된 활동을 직능단체 단독으로 맡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러한 노력 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다” 고말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직능단체장 들도 지지 의사를 밝히며 적극 동참하 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직능단체 회원들로 새롭 게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9월 중 방한하 여 한국 국회 소회의실에서 병역법 개 정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 이다.
WEDNESDAY, MARCH 12, 2014
순수 동포은행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수)은 펜실베니아주 금융당국의 글렌 모이어 장관 초청 이사회를 2월27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금융당국의 구조 △산업 규제 현황 △사이버 보 안 의식 강화 등을 안건으로 90여 분간 논의를 진행했다. 김영만 이사장은 모이어 장관의 방문에 감사 를 표하며“이사진에게 매우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회의를 평가했다.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 으로 김영만 이사장, 호민선 이사, 다비드 슈왈츠 금융당국 행정원, 모이어 장관, 신응수 행장, 우윤구 부이사장, 김와영 박사. <사진제공=노아은행>
플러싱 좋은씨앗교회‘한인노인 사랑방’마련 플러싱에 한인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또 하나”마련됐다. 플러싱 좋은씨앗교회(담임목사 임 용수) 내‘좋은 사랑방’ 이 11일 개소식 을 갖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임형빈‘좋은 사랑방’고문은“일부 맥도날드점에서 한인 노인들이 쫓겨난 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워 사랑방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 며“갈 곳이 마땅 치 않은 노인들이 부담없이 찾아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임 고문은 이어“이 번‘좋은 사랑방’개설이 한인사회 뜻있 는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 보다 많은 곳에서 노인들의 쉼터가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좋은 사랑방’은 월~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노인 누구 나 이용할 수 있다. 또 항시 커피와 컵라 면 등 간단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되 며 TV시청과 컴퓨터도 사용할 수 있다. 바둑과 장기 등 여흥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수요일 소셜워커가 방문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노인아파트 신 청 등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며 목요일 에는 전문가가 방문해 생활상담 시간을 마련한다. △ ‘좋은 사랑방’ 주소: 35-18 Linden Place 3F. Flushing, NY 11354 △문의 : 646-338-3080, 347-3726377 <신영주 기자>
AWCA 가정상담소, 3월26일 무료 법률 상담 실시
뉴저지AWCA 가정상담소 가 11일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했다. AWCA는 매월 무료법률상담을은 실시하고 있는데, 3월부터 매달 2회(둘째주 화요일, 넷째 주 수요일)고 확대했다. 다음번 무료 법률 상담은 3월26일(수)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예약을 필요로 한 다. 줄리김 변호사가 상담하고 있다. △ 예약 및 문의: 201-862-1116 <사진제공=뉴저지AWCA 가정상담소>
<심중표 기자>
재외한인사회연구소, 19일 정기 세미나 개최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프로그램(KMP)의‘오바마케어 상담 및 가입 원스탑 프로그램’이 18일 (화) 특별 등록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한다. <사진제공=홀리네임병원>
오바마케어 등록 상담 1천명 넘어 홀리네임병원, 18일 특별 프로그램 추가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스승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한 모임을 11일 플러싱 189중학교에서 가졌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5월22일‘스승의 날’행사 준비상황 점검
의:212-374-6085) △저소득층 가정 자 녀를 위한 무료 여행 및 캠프 프로그램 ‘프레쉬 에어 펀드’(문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의:skim@freshair.org) △한국 학생들 희, 라정미)는 5월22일 개최하는 스승의 의 미국 학교 입학 등록 시 무리하게 저 날 행사 준비를 위한 2차 모임을 11일 플 학년으로 입학시켜 발생하는 문제점 등 러싱 189중학교에서 갖고 행사 초대장 을 안건으로 토의를 진행했다. 을 보낼 학교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모임에는 학부 또한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을 둔 모회 신임 이사에 오선예, 남미영 씨가 가정을 위한 뉴욕시교육국 주최‘장애 선임됐다. 학부모회 이사진 활동에 참 학생가족 컨퍼런스’(4월5일 오전 8시 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646-330아트앤디자인고(245 East 56th St), 문 1751(심미영 이사장)로 문의하면 된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프로그 램(KMP)의‘오바마케어 상담 및 가입 원스탑 프로그램’ 을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한인이 당초 목표였던 천 명을 넘었다고 홀리네임병원이 밝혔다. 병원은“3월15일과 22일 예정된 토요 일 세션을 비롯하여 3월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 라며“(이런 추세로 보 아)3월이 끝나기 전까지 1천5백명까지
등록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홀리네임 병원은 현재 오바마케어 등록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18일(화) 오후 5시부 터 8시까지 특별 등록 프로그램을 추가 로 마련한다. 이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01-833-3399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가 19일(수) KCS 강당(35-56 159th St. Flushing)에서 제24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UC Riverside 소수인종학과 교수이자 김영 옥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중인 장태한 교수가 초청돼‘세계인 김영옥’ 이란 제 목으로 강의한다. 한인 2세였던 故김영옥 대령(19192005)은 전쟁영웅이자 인도주의자로 이 름을 떨친 인물로, MSN.com이 선정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쟁 영웅 16인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은 2011 년에 개정된 한국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 장 교수는 이러한 김 영옥 대령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한인의 민족 정체성 고양 및 교육에 대한 방향을 제 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후 6:30~8:30분간 진행되며 세미나 전 간단 한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 재외한인사회연구소 718997-2810
재미한국학교協, 7월 인디애나폴리스서 학술대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강용진· NAKS)는 7월3일부터 사흘간 인디애 나주 인디애나폴리스 JW메리어트호텔 에서 제32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연 다고 11일 밝혔다. NAKS의 연례행사인 학술대회 및
총회에는 14개 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 교 교사와 교육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 이다. 참가자들은‘봉사와 전문성’ 이란 주제 아래 한국학교 교사 활동의 의미 를 평가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 을 모색할 예정이다.
종합
2014년 3월 1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이 아름다운 세상…”
친모 찾아 소치로 달려간 패럴림픽 미국입양 스키선수 장애로 오래 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는 진단을 받고 해외로 입양됐던 아이가 십 수 년이 지나 뛰어난 운동선수로 성 장, 친모를 찾아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 에 출전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 영화 같은 일의 주인공은 미국 대표로 2014 소치 동 계패럴림픽 여자 좌식 크로스컨트리스 키에 출전한 타티야나 맥파든(25)이다. 척추갈림증이라는 질환을 앓는 그는 6살 때까지 걷지 못하고 기어다녔다. 장 애가 있는 딸이 버거웠던 생모는 타티야 나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육원에 맡 겼다. 그는 결국 미국 보건부에서 장애 업무를 담당하던 데보라 맥파든에게로 입양됐다. 애초 오래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 단을 받았지만 미국에서 몇 차례 수술을 받고서 그는 놀랍게도 휠체어 육상 선수 가 됐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하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 를 휩쓸더니 2012년 런던에서는 마침내 금메달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타티야나가 동계 종목에 도전하기로 한 것은 고국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 가해 친모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마침내 지난 10일 열린 12㎞ 경기의 관중석에는‘두 명의 어머니’ 가 앉아 타 티야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친모 니나 폴레비코바는“정말 자랑스럽고 놀랍 다. 이건 기적이다” 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타티야나를 키워낸 데보라 맥파든은 “타티야나는 내 딸이지만 지금의 모습 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손길을 거쳤다” 며“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 단을 내렸던 나라에 돌아온 지금, 우리 아이는 건강하다” 며 활짝 웃었다. 대회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타 티야나는“눈은 매일 상태가 바뀌니까 스키가 휠체어 경주보다 어렵다” 면서도 “관중석의 두 어머니를 보고 큰 힘을 얻 었다. 오늘은 그저 가족들을 위해 달렸 다” 고 말했다. 미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대표 타티야나 맥파든(가운데)이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 좌식 크로스컨 이어“내가 이곳에 있음으로써 사람 트리스키 12km에 출전한 뒤 친모와 만나 환히 웃고 있다. 들은 나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거기서 올림픽에서는 모두 1,500m 이하 단 스턴, 시카고, 런던, 뉴욕 마라톤대회를 뭔가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나는 거리에만 출전했지만 타티야나는 2009 한 해에 모두 제패한 최초의 선수가 됐 항상 용기와 강한 정신으로 살아왔다. 년부터 마라톤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작 다.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는 메시 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틀어 보 하계 종목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진 지를 전했다.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 좌식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2km에 출전한 타티야나 맥파든(미국)이 10일 설원을 달리고 있다.
美최고 MBA 순위 하버드·스탠퍼드·유펜 공동1위 US뉴스 연례평가… 로스쿨은 예일대, 의대는 하버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 아대(유펜)가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원 (MBA)에 선정됐다. 11일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학 평가 매체인‘US뉴스&월드리포트’ 가 발표한‘2015학년도 대학원 랭킹’ 에따 르면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이들 3개 대 학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동 1위였던 하버드대와 스 탠퍼드대는 수위 자리를 지켰고, 유펜 와튼스쿨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들 3개 대학원 가운데 졸업생의 취 업 첫해 평균 연봉은 스탠퍼드대가 약 12만5천600달러로 가장 높았으나 취업 률은 71.1%로 하버드대(78.7%)와 유펜 (79.7%)에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어 시카고대(부스), 매사추세츠공 과대(MIT·슬로안), 노스웨스턴대(켈 로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UC버클리·하스), 컬럼비아대, 다크 머스대(터크), 뉴욕대(스턴) 등이‘톱 10’ 에 들었다. 이번 MBA 평가는 전국의 총 453개 대학원을 상대로 지원자들 사이의 평판
과 졸업후 연봉 및 보너스, 취업률, MBA 입학자격시험인 GMAT와 GRE 점수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 다. 법학대학원인 로스쿨 순위는 예일대 를 선두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각 각 2,3위에 올랐고 컬럼비아대·시카고 대(공동 4위), 뉴욕대(6위), 펜실베이니 아대(7위), 버지니아대(8위), UC버클리 (9위), 듀크대(10위) 등의 순이었다. 의학대학원은 연구 부문은 하버드 대, 스탠퍼드대, 존스홉킨스대가 지난 해와 같이 1~3위에 들었고, 진료 부문은 워싱턴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오리건 보건과학대가 톱3에 랭크됐다. 공과대학원은 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교 육대학원은 존스홉킨스대와 밴더빌트 대, 하버드대가 3위내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9월‘US뉴스&월드리 포트’ 가 발표한 연례 대학 평가에서는 프린스턴대가 1위에 올랐으며, 하버드 대와 예일대가 2,3위를 차지해 5년 연속 이들 대학의 3강 구도가 이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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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2, 2014
시와 인생
▲ 김보령 작가 ‘파이 오브 라이프’ (Pie of Life, 2013) ▶ 이소나 작가 ‘아이 해브 어 디자이 어 투 엔터’ (I Have a Desire to Enter, 2013)
김보령·이소나 화가, 18일까지 전시회
사람
엘피스 기타 코러스 정기 연주회에서 석필환 단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단원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을 열창하며 기념촬영 했다.
이병률
사람이 죽으면 선인장이 하나 생겨나요 그 선인장이 죽으면 사람 하나 태어나지요 실은 선인장은 넓은 잎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잎이 가시가 되었지요 사람에게 스미려고 가시가 되어 사람만큼을 살지요 아픈데가 있다고 하면 그곳에 손을 올려놓는 스님처럼 세상 모든 것은 스미고 사람의 아픔을 아프게 하지요 꿈이 있으니 결과적으로 꿈에 닿지 못한 사람들처럼 사람은 죽어서 무엇이 될지를 생각하지요
한인화가 김보령, 이소나는 18일까지 맨해튼 엘리자베스문 화재단에서 개최되는‘예측 불 가능한 여정’(Unpredictable Voyage)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 한다.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보령 작가의 작품에는 미묘한 색감과 다양한 형태의 제재들이 초현실 적인 형상을 마치 살아있는 생명 체처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의 작품 ‘파이 오브 라이프’ (Pie of Life, 2013)에서도 무질서한 형태와 색의 결합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 는 인간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 다. SVA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 를 취득한 이소나 작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얻은 영감을 바 탕으로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사 물을 그림의 소재로 사용한다. 이번 전시작‘아이 해브 어 디자이어 투 엔터’(I Have a Desire to Enter, 2013)에서도 수 많은 열쇠의 끝없는 배열을 통해 관람객에게 예측 불가능성과 무
한목소리로 부른“독도는 우리 땅” 엘피스 기타 코러스 정기공연“즐거웠다” 엘피스 기타 코러스(단장 석 필환 뉴욕샬롬교회 담임 목사)는 9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제6회 정 기 공연을 개최했다. 허걸 목사(뉴욕교회협의회 증 경회장)의 오프닝 기도로 시작된 공연은 송영기 뮤직 스튜디오 ‘스윗 피버 밴드(Sweet Fever Band, 기타 이윤영, 키보드 정다 운, 드럼 정재연, 보컬 죠엔옥)의 ‘오늘 같은 밤’ ,‘고래사냥’ ,‘브 르스 잼’연주가 있었다. 이어 박혜숙, 일레이나 박씨 의 밸리댄스 공연과 KCS 무용단
의 손수잔, 이경옥, 이희선, 윤차 로 포크송‘등대지기’ ‘모닥불’ , , 경, 강춘혜씨의 경쾌한‘노바디 ‘밤배’ ,‘내가’ ,‘언덕에 올라’ (Nobody)’공연이 이어졌다. 등이 계속됐다. 뉴욕필그림 선교무용단의 최 이어 다함께 ‘아침 이슬’, 윤자, 홍제니, 윤다이아나, 송소 ‘사랑해 당신을’ ,‘독도는 우리 자, 조희연, 양혜영, 원지숙씨의 땅’등을 부르며 이른 봄날 저녁 난타, 주기도문 공연이 거룩하게 두고 온 고국의 산하대지를 그 무대에 올려졌다. 리워하며 향수를 달랬다. 음악회는‘정든 그노래’ 를주 석필환 목사는‘6개월 정도 제로 성가‘주여 이 시간’ ‘내가 기타를 배우면 교회에서 찬양 인 어둠 속에서’ ‘나를 사랑하는 주 도가 가능하다’ 고 소개하며 연 님’ ‘가서 제자 삼으라’의 연주 주 봉사를 권하기도 했다. 가 있었다. △문의: 석필환 목사 (917) 기타와 하모니카, 아코디언으 417-9240
사람은 죽어 선인장으로 살지요 실패하지 않으려 가시가 되지요 그리하여 사막은 자꾸 넓어지겠지요
한함을 제시한다. 그레이스 노 큐레이터는“화 폭 위에 모호한 선과 색으로 유 기적 형태를 표현하는 김보령 작 가와 역학적이고 미래적인 느낌 의 작품을 주로 창작하는 이소나 작가의 작품은 외향적으로 비슷 하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무언가 를 창조해내고, 그 과정에서 작 가의 추상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실체적인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 는‘예측 불가능한 여정’ 을 떠나 고자 하는 욕구를 공유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전시회 리셉션은 14일(금) 오 후 6시부터 8시까지 엘리자베스 문화재단에서 진행된다. △장소: 맨해튼 에리자베스 문화재단(323 W 39th St, New York, NY 10018) △ 문 의 : lee.sona.sona1@gmail.com, www.sonaleestudio.com(이소나 작가 홈페이지), www.bokimstudio.com(김보령 작가 홈페이지)
<2014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발표>
<작가 소개>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1회 현대 시학작품상(2006)을 수상했으며, 현재‘시힘’동인으로 활 동 중이다. 시집으로는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 의 사생활> <찬란>, 산문집으로는 <끌림> <바람이 분다 당 신이 좋다> 등이 있다.
<해설 및 감상> 가시를 품고 사는 것이 사람이었던가? 넓은 잎을 가지고 있던 선인장이 가시가 된 것처럼 사랑할수록, 꿈꿀수록, 가 시로 변하는 것이 인간이었던가? 꿈이 있다는 것과 꿈에 닿 지 못하는 것은 한 문장인 걸 까? 사람이 죽어 선인장으로 산 다면 죽음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시가 되는 일이다. 인간은 죽음 후에도 죽지 않아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사막을 넓히는 일을 한다. 오, 광활한 먹먹함이여.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 학상>, <윤동주 문학상 [해외동포 부 문]>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 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음.
롱아일랜드음악학교 주최 ‘뉴욕유스콘서트’가 8일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롱아일 랜드음악학교>
롱아일랜드음악학교‘뉴욕유스콘서트’성황리 개최 롱아일랜드음악학교(교장 김 민선)의‘뉴욕유스콘서트’ 가8 일 오후 4시 맨해튼 링컨센터 멜 킨 홀에서 개최됐다. 26회째를 맞은 이날 콘서트
에는 음악학교 학생들의 앙상블 뮤지컬‘올리버’공연,‘어메이 징 그레이스’ ‘예배 춤’등 다양 한 순서가 마련됐다. 롱아일랜드 음악학교는‘솔로이스트 컴페티
5월은 ‘아·태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공연 원하면 4월4일까지 신청 하세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은 5월 개최되는‘아시아·태평 양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행 사에서 전통음악 및 무용 등을 공연할 한국공연단의 신청을 받
고 있다. 신청은 4월4일 금요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지원 자격은 뉴욕, 뉴저지, 커 네티컷 및 펜실베니아 등 인접 주의 정부기관이나 비영리단체,
션’행사를 통해 재능 있는 음악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한편 매년 ‘뉴욕유스콘서트’ 를 개최하여 이들의 연주 기회 및 음악적인 전문성을 심어주고 있다.
교육기관 가운데 5월 한 달 내내 열리는‘아·태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한국공 연단체 및 예술가이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행사는 아시안계 이민자들이 수세대에 걸쳐 미국의 역사, 사회, 문화 발 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자 미 국 의회에 의해 매년 5월로 지정 되었다. 행사에는 미국의 고위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한국 공연단 초청 신청이 4월4일 금요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사진출처=뉴 욕한국문화원 웹사이트>
정치·사회·경제계 인사부터 오피니언 리더, 지역 거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할 것으로 예 상되며,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들 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 고 있다. 이우성 문화원장은 “2012년 처음 실시된 이 사업은 전통공연예술이라는 한국의 소 중한 문화유산을 미 주류 사회가 개최하는 중요한 행사에 참여시 켜 효과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중 요한 프로그램” 이라며“올해도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우 수한 한국문화가 더 많은 미국인 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에서 확 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문화원 (Korean Cultural Service NY, 460 Park Ave. 6th Fl, New York, NY 10022)이나 문화원 이메일 (performingarts@koreanculture.or g)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212-759-9550
경제/내셔널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작정하고 망가진 오바마 오바마케어 홍보차 출연자 골탕먹이는 프로그램 출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역점 사업인 건강보험 개 혁안(오바마케어)을 홍보하기 위 해 작정하고 망가졌다. 미국의 30대 이하 젊은 층들 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인 터넷 방송인‘비트윈 투 펀스’ (Between Two Ferns)에 출연한 것이다. 인기 영화‘행오버’ 에 출연한 배우이자 코미디언이기도 한 이 방송 진행자 잭 갤리피애나키스 는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독 설과 풍자, 냉소가 섞인 질문을 날리기로 유명하다. 11일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젊은 층을 상대로 오바 마케어에 가입하도록 권유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나와 갤리피 애나키스의 짓궂은 질문을 잘 받 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마지막 흑 인 대통령이 된 기분이 어떠냐” 는 물음에“이번이 미국 대통령 과의 마지막 인터뷰인데 기분이 어떠냐” 고 되물었다. “(헌법상) 세 번째 대통령 임 기에 도전하지 못하는 게 기분 더럽지 않으냐” 고 묻자“세 번째 출마하는 게 좋은 생각이기는 한 데,‘행오버’영화 3편 같이 되지 않겠느냐. 별로 재미 못 볼 것 같 다” 고 받아쳤다. ‘행오버’3편이 1, 2편만큼 관 객을 끌어모으지 못해 흥행에 재 미를 보지 못한 점을 되레 비꼰 것이다. 갤리피애나키스는 오바마 대 통령의 기념 도서관을 출생지인
미국 인터넷 방송 ‘비트윈 투 펀스’(Between Two Ferns)에 출연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배우이자 코미디언 인 방송 진행자 잭 갤리피애나키스
“‘로드먼 대사’ 북한 보냈느냐” 질문에 “대사 아니다” 케냐에 설립하는 게 어떠냐고 권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고하기도 했다. “그(로드먼)는 우리 대사가 아니 하와이 태생인 오바마 대통령 다” 라고 점잖게 대꾸했다. 은 2008년 및 2012년 대통령 선 갤리피애나키스가 자신의 소 거 때 그가 미국 땅이 아닌 아버 매를 걷어 거미에 물린 팔뚝을 지 고향인 케냐에서 태어났기 때 보여주자 오바마 대통령은“내 문에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고 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주장하는 이른바‘버서’ (birther) 흉측하다” 고 표현했고 인터뷰를 들의 공세에 시달린 바 있다. 끝내면서 악수하려 하자 잠시 손 북한을 네 차례나 방문한 미 내밀기를 머뭇거리기도 했다. 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 오바마 대통령이 망신을 당하 니스 로드먼도 거론됐다. 는 것을 무릅쓰고 이 프로그램 진행자가“당신을 대표해‘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주시청자인 드먼 대사’ 를 북한에 보냈느냐. 젊은 층에 오바마케어 가입을 독 어디선가 읽으니 이번엔 헐크 호 려하기 위해서다. 건(프로레슬링 선수)을 시리아로 갤리피애나키스는 오바마 대 보낸다고 하던데 토냐 하딩(피겨 통령에게“닷컴(.com)이나 닷넷 스케이팅 선수 출신 복싱 선수) (.net) 웹사이트에도 접속하느냐, 이 더 낫지 않으냐” 고 물어본 것 아니면 닷가브(.gov)만 고집하느 이다. 냐” 며 은근히 오바마케어 전용
의회, GM‘늑장 리콜’진상조사… 청문회도 개최 당국도 사태파악 위한 답변서 요구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늑장 리 콜’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 께 청문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 회는 GM이 자사 자동차의 결함 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와 함께 청문 회를 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1일 전했다. 위원회는 조사와 청문회를 통 해 GM이 지난 10년간 13건의 사 망사고를 낸 차량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한 경위와 함께 회사 고위 간부들이 결함을 알고 있었는지, 결함 발견 이후 관련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NYT)는 GM의 주 요 간부들이 10여 년 전부터 점 화 장치의 결함으로 자동차 엔진 이 꺼지거나 전자시스템에 문제
가 생겨 에어백 작동 결함 등 치 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최근 보도 했다. GM은 지난달 13일 리콜 조치 를 발표했고 리콜 대상은 160만 대에 이른다. 미국의‘차량 리콜 강화 및 책
임에 관한 법률’ 은 자동차 제조 업체가 안전 결함에 의한 치명적 인 사고가 확인되면 이를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보고해야 하고 미국 교통부는 이를 토대로 추가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하원 에너지·상무위원장은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홍보 할 기회를 줬다. 오바마 대통령은“대부분 젊 은 미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 지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들 이는 비용이면 건강보험에 가입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서명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 국인은 이달 말까지 오바마케어 에 적합한 건강보험 상품을 구입 해 등록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보좌 관은“오바마케어 가입자를 획 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뭔가 돌파 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차원에서 출연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GM과 당국이 문제를 빨리 발견 해 조치하는 데 필요했던 부분 중에서 놓친 게 있는지를 살펴보 고 만약 그렇다면 시스템상의 문 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고 말했 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도 GM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107개 항목의 질의서를 보내고 다음 달 3일까지 답변서 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등 조사 에 착수했다. 늑장 리콜 의혹을 받는 GM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를 조사했던 안톤 발루카스 변호 사 등으로 내부 팀을 구성해 자 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GM의 리콜 대상은 쉐보레 코 발트, 폰티액 G5, 폰티액 퍼슈트 (이상 2005년∼2007년), 새턴 아 이언(2003년∼2007년), 쉐보레 HHRs, 폰티액 솔스티스, 새턴 스 카이(이상 2006년∼2007년) 등 모두 출시된 지 한참 지난 차종 들이다. NYT는“한때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GM이 이번 리콜사태로 또다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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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진영‘불법 선거자금 수수’의혹 증폭 사업가 檢 진술… “힐러리가 사건 알았다는 증거는 없어”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 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 무장관 진영이 2008년 대선 경 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이 법원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업가 제 프리 톰슨은 2008년 2월께 클린 턴 선거운동본부의 요청으로 스 트리트팀이라는 유세단체 운영 비로 60만8천750달러를 냈다고 연방 검찰에 진술했다. 앞서 WP는 작년 9월 이 스트 리트팀이 지원 금액이나 활동 현 황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적이 없는 불법 유세 활동을 벌 인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 다. 톰슨은 민주당 출신인 현 워
싱턴DC 시장 빈센트 그레이의 2010년 시장 선거운동을 몰래 지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 고 있다. 톰슨은 이 사건 수사에 서 힐러리 선거운동본부의 선임 자문위원(senior advisor)이 2008 년 자신에게‘스트리트팀’대표 인 트로이 화이트를 소개했고 이 후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 논의를 거쳐 운영비 지원에 합의했다고 진술했다. WP가 공개한 법원 문서에서 이 자문위원은‘개인 A’ 로만 언 급되지만 WP는 수사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람이 힐러리의 핵심 참모였던 민욘 무어라고 보도했 다. 이 자문위원은 톰슨과 화이트 에게 이메일로 선거운동 계획안 을 건네주고 조언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트리트팀 유세에 관여했다고 법원 문서는 전했다. 연방 검찰은 힐러리가 해당 유세에 관해 알고 있었다는 증거 는 확보한 게 없다고 밝혔다. 무어는 현재 공소시효(5년)가 만료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 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어는 이번 의혹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WP는 앞서 작년 9월 내부 소 식통을 인용해 연방 수사 당국이 무어가 실제 스트리트팀 활동에 관여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무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의 고위 참모이기도 했던 공보 전문가로 2016년 차기 대선 때 힐러리 선거캠프에 합류할 것이 유력시 돼왔다.
크라우드소싱의 힘…‘실종 여객기 찾자’에 60만 몰려 위성업체 네티즌 참여 제안…1천만회 위성사진 조회 미국의 한 민간 위성업체가 위성사진을 검색해 실종된 말레 이시아항공 여객기를 찾자고 제 안하자마자 수십만 명의 네티즌 이 몰려들었다. 11일 콜로라도주에 있는 디 지털글로브는 실종된 말레이시 아항공 여객기의 흔적 추적 웹사 이트(http://www.tomnod.com)를 개설한 지 이틀 만에 60만명이 몰려 사이트가 다운됐다고 밝혔 다. 디지털글로브는 전날 이 사
이트에 실종기가 사라졌을 것으 로 추정되는 남중국해와 태국만 인근 해역의 위성사진을 올렸다. 대중의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크라 우드소싱’ (crowdsourcing) 방식 으로 네티즌의 참여를 독려해 실 종기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다. 디지털글로브는 이용자들에 게 위성사진을 보다가 비행기 잔 해나 구명정, 기름띠 등 실종기 와 연관돼 보이는 것이 있으면
표시를 하도록 했다. 같은 지역에 많은 표시가 찍 히면 회사는 그 지역을 집중적으 로 살펴볼 계획이다. 디지털글로브 측은 지금까지 네티즌들이 1천만 회 이상 사진 을 조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예상을 뛰어 넘는 참여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며“가능한 한 빨리 점검을 마치고 새로운 사진을 올 리겠다” 고 말했다.
보수파“테슬라가 밉다”… 잇따라 판매 규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인 전기자동차 업체 테 슬라가 보수파 정치인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잇따 라 테슬라의 소비자 상대 직접 판매를 금지하는 각종 규제를 신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 크리스티 가 주지사로 있는 미국 뉴저지주 는 주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새 자동차 판매가 반드시 딜러를 거 쳐 이뤄지도록 의무화하는 규제 를 11일 신설했다. 미국에서 새 자동차 판매는 대부분 딜러를 통해 이뤄지지만, 테슬라는 자체 직영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견지해 왔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크리스티 지사의 주 행정부가‘식언했다’ (gone back on its word)고 주장했 다. 테슬라가 작년부터 이 문제 를 뉴저지 주 행정부와 논의하면 서‘그런 규제를 만든다면 주 의 회를 거치겠다’ 는 다짐을 받았 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주 행정 부가 의회도 거치지 않고 규제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정부 관계자는 “입법 없이 뉴저지에서 자동차 가 팔리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변 경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 다” 며“테슬라가 직접 판매를 하 려면 주의회에서 이를 명시적으 로 허용하는 법을 새로 만들도록 하라고 그간 확실히 말해 왔다” 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테슬라를 겨냥해 규제를 만들고 사실상 판매를 금지한 곳은 텍사 스와 애리조나다. 이 두 주 역시 주지사가 공화당 출신일 뿐만 아 니라 각종 선거에서 확고한 공화 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통과는 무산됐지만, 노 스캐롤라이나주 의회를 장악하 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테슬라 제품 판매 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규제를 만 들려고 작년에 시도한 적도 있 다. 이처럼 테슬라가 규제의 과녁 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일단 가장 큰 점은 지역에 서 큰 영향력을 지닌 자동차 딜 러들의 압력이다. 만약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판매를 하는 테슬라의 모델이 널 리 퍼진다면 중간 딜러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고, 테슬라 가 이런 지원으로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에 공화당 이 정략 차원에서 대응하는 면도 크다. 공화당 내에는 지구 온난 화가 진보 인사들의 거짓말이라 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테슬라로 대표되는 실리콘밸 리 혁신 기업들의 정치적 분위기 가 전반적으로 민주당 쪽으로 치 우쳐 있는데 대한 보수 인사들의 반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12년 10월 미국 대통령선거 토론에서 밋 롬니 당 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테슬라 가 오바마 정부로부터 융자 지원 을 받은 점을 지적하면서 실패자 (loser)라는 모욕적인 용어로 이 회사를 비난했다. 또 미국 보수 세력의 상징이 된 세라 페일린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작년에 페이스북 담벼락 글을 통해“오 바마 보조금을 받는 테슬라는 돈 을 까먹고 있고,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면 벽돌이 되며, 고치려면 4만 달러가 든다” 고 테슬라를 맹 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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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2, 2014
풍향계(風向計)
삶의 향기
방준재 <진주 골프동호회 회장>
이 땅에도 정녕 봄은 오는가? 구름이 또 잔뜩 끼어 있다. 무언가 또 오려나 보다. 바깥 기온은 화씨 34도를 가리키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하러 가 는 아침 풍경이다. 내일 모레면 서머타임이 시작한다. 그러나 대지에는 아직 봄기운이 전혀 없다. 3월에 접어들자“봄은 멀지 않다 하더니, 대지에 나는 벌써 봄기운을 보 고 느끼고 있다.”고 우리 고등학교 웹 사이트에 적어 두었지만, 아무래도 긴 겨울에 지쳐 헛소리를 신음처럼 내뱉 은 듯하다. 눈 아니면 비, 비 아니면 뼛속까지 얼얼해 지는 추위가 연속되던 2013년 과 올해에 걸친 겨울이 역대 겨울 시즌 중 최악의 겨울인가?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적설량으로는 1995년과 1996년의 겨울이 70인치 이상 퍼부었 고, 올해 겨울은 50인치 정도이니 적설 량에서는 최대, 최저 사이 중간 지대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그해, 1975년 겨울의 눈을 뚜 렷이 기억하고 있다. 현재 적을 두고 있는 병원의 수련을 시작했던 해이기 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길거리에 파킹해둔 차에 쉬임없이 눈이 내리고 쌓였다. 치우면 또 내려 덮고, 치우면 또 내리고… 나중에는 아 무 소용없는 짓을 거듭하고 있었다. 차 를 방치 했다. 눈이 내리면 내리는 대 로 수북이 쌓이면 쌓이는 대로 방치 했 다가 4월에 가서야 차를 눈 속에서 파 내었던 기억이 뚜렷하다. 10년전, 30년전의 적설량이 올해 보다 더 많았는데 왜 올 겨울이 이토록 지겹고 춥기도 하고 내게 오는 정신, 신체적 영향이 많은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만큼 늙어 버린 것이라 간단하 게 결론 지어 버리고 있다. 10대의 겨울, 그리고 40대의 겨울 의 경험이 70대로 접어든 올해와 어찌 같겠는가 말이다. 올 겨울에는 말로만 듣던 내 환자들 에게서 보던 계절성 우울증, 소위 윈터 블루스(winter blues)에 빠져 드는 내 자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 내 그때는 저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디를 밟으며 골프를 치고 있을 것이다. 겨울을 견딘 그린 위의 내가 보인다. 그 때는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아 ! 살 것 같다.”고 할까? 아니면 고질병처럼 내 전 신에 퍼져있는 우리 삶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생각하며 또 몇 번의 봄맞 이가 남았는가 생각하고 있을까?……”
신을 보고 있다. 이 말을 들은 어느 5년 선배는 칭얼거리지 말고 눈을 즐기고, 겨울 스포츠를 하라고 비아양인지, 충 고인지를 던진다. 탁 맥이 빠진다. 그저 봄이, 따스한 봄이 어서 오기 를 기다릴 뿐이다. 내 그때는 저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 디를 밟으며 골프를 치고 있을 것이다. 겨울을 견딘 그린 위의 내가 보인다. 그 때는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아 ! 살 것 같다.” 고 할까? 아니면 고질병처 럼 내 전신에 퍼져있는 우리 삶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생각하며 또 몇 번의 봄맞이가 남았는가 생각하 고 있을까? 아무래도 계절성 우울증이 꽤나 심한가 보다. 삶의 사계절을 생각 하고, 몇 번의 삶의 봄을 맞을 것인가 를 생각하는 걸 보니……. 아무려나 봄이, 대지의 봄이, 저 밝 은 태양과 함께 어서 오기를 기다려나 볼까?
逢南 韓泰格(봉남 한태격)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러시아 팽창정책(膨脹政策)의 좌절(挫折) : 크리미아(Crimea)전쟁(戰爭) 러시아 흑해(黑海)연안 동부휴양도 시‘소치(Sochi)’ 에서 인류의 축제 올림 픽이 폐막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개최지 소치로부터 300마일도 채 안되 는 흑해 북부연안에서 전운(戰雲)이 감 돌고 있다. ◆ 전쟁 계속된 크리미아 반도 흑해북부 연안에 위치한 우크라이 나(Ukraine) 크리미아(Crimea)반도로 러시아 군(軍) 1만5천명이 진군(進軍) 하였고, 모스코바에서는 전략의 요충 지(要衝地) 크리미아반도(半島) 합병(合 倂-Annexation)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 져 서방(西方)세계와 긴장(緊張)이 점중 (漸增)되고 있고, 급기야 양 세력간 충 돌(衝突)할런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 소리가 팽배(澎湃)해 지고있다. 이 시점에서 지난 두 세기 동안 열 강(列强)의 각축장(角逐場)이었던 크리 미아 반도에 관하여 일별(一瞥)하여 보 는 것도 현 사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사료된다. 크리미아를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19세기중엽 발발(勃發)하였던 크리미 아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 전쟁의 승패(勝敗)가 어떤 결과를 야기(惹起)시 켰는지 고찰(考察)하여 보기로 한다. 1853년(朝鮮朝 哲宗 4年에 해당)부 터 1856년까지 2년5개월간 지속된 크 리미아전쟁은 결과적으로 러시아가 불 란서, 영국, 오토만제국, 사르디니아(이 태리 전신) 연합군에게 패한 전쟁이다. 외관상으로는 700~800년전 십자군 전쟁처럼 일종의 종교(宗敎)전쟁 양상 (樣相)을 띄고 있었다. 모슬램국가인 오토만(Ottoman)제 국이 지배하고 있는 성지(聖地)내 예수 교도들이나, 가톨릭신자 그리고 정교 회(正敎會-Orthodox)교도들의 권리를 확보하여 주겠다는 명분(名分)이 있었 으나, 실제론 영국과 불란서가“저물어 가는 오토만제국” 의 영토로 남하(南下) 하는 러시아제국를 견제(牽制)하려 했 던 전쟁이다. ◆ 러시아의 처참한 패배 전투는 주로 흑해상 해전(海戰)으로, 육지에서는 크리미아반도에서 전개되 었다. 전쟁은 연합국측 35만명(불란서 9만5천, 영국 2만2천, 오토만제국 15만 이상), 러시아측 22만명의 전사자(戰死 者)를 낸 후에야, 오스트리아의 중재(仲 裁)로 1856년 2월 종식(終熄)되었다. 연
세바스토폴의 파노라마 전시관에 있는 크리미아전쟁의 전투장면. 나이팅게일은 이 전투에서 아군과 적군의 구분없이 부상병들을 치료 했다. 여기서 ‘적십지사’의 역사가 시작됐다.
합국의 승리로 끝났다. 러시아의 패전으로 흑해는 중립화 (中立化)되었고, 러시아는 흑해에 군함 한 척(隻)도 보유(保有)할 수 없게 되었 다. 전쟁이 끝나자, 1815년 워터루 (Waterloo)전투 패전 이후처럼 국경(國 境)이 새로 획정(劃定)되었고, 새로운 나라들도 탄생(誕生)하였다. 왈라키아 (Wallachia)공국(1861년 루마니아로 합 병됨)과 몰다비아(Moldavia)가 오토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고, 우크 라이나(Ukraine), 불가리아(Bulgaria), 루 마니아(Romania), 아저바이얀 (Azerbaijan), 아르메니아(Armenia), 조 지아(Georgia) 같은 나라들이 새로 생 겨났다. 전투로 인하여, 인구의 이동으로 인 하여 그리고 전쟁으로 야기된 민족주 의운동 등으로 인하여 하나의 전쟁‘크 리미아 전쟁’ 이 동(東)유럽의 지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 ◆ 역사에서 지혜 배워야 크리미아 전쟁은 양측 모두 군수(軍 需), 의료(醫療) 그리고 전술상 미급(未 及)으로 인하여, 상상(想像)을 초월한 피해를 감내(堪耐)해야 했던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연합국의 승리으로 인하여, 전쟁을 주도(主導)하였던 불란서가 19세기에 치른 전쟁중‘처음으로”승리한 전쟁 으로 기록되어 보나빠르트 나뽈레옹 의 조카인 나폴레옹3세 황제(*)의 인 기는 하늘을 찔렀다. 해전(海戰)에서는 영국해군(Royal Navy)이 러시아 흑해함대를 전멸(全 滅)시켰을 뿐 아니라, 발틱해를 봉쇄 (封鎖)하여 러시아 함대가 북해(北海) 나 대서양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전과(戰果)를 거두었다. 크리미아 전쟁은 최초의‘현대전 (現代戰)’ 으로 기록된다. 역사상, 처음 으로 철도(Railroad)라는 운송시설이 이용되었고, 처음으로 전보 (Telegraph)하는 통신방법이 사용되었 던 전쟁이다.
인류애를 구현한 간호사(Nurse)의 대명사 플로런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과 매리 시톨(Mary Seacole) 이 이 전쟁에서‘탄생’ 하였으며, 전투 장면를 사진기(寫眞器)에 담은 첫번째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러시아의 문호 (文豪) 레오 툴스토이 (Leo Tolstoy, 1828.9.9.~1910.11.20.)가 26세의 나이 로 육군장교로 참전한 전쟁이기도 하 다. 한 전쟁이 수 많은 결과를 초래(招 來)시키거나, 야기(惹起)시켰다. 역사는 우리들의‘교과서’ (Mentor)이다. 21세기 러시아 연방의 자르(Tsar황제, 皇帝)라고 불리우는 푸틴(Putin) 대통령의 러시아 신(新)팽창, 모험주의 가 이웃나라들에게 고통(苦痛)을 안겨 주지 않기를 바라며, 160여년전 500년 사직(社稷)이 저물어 가는 ‘강화(江華)도 령’ -철종 년대를 여행 하여 보았다. (*) 나뽈레옹3세 황 제 재위 시 조선과의 관계 병인양요(丙寅洋擾) 는 1866년(고종 3년)에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병인박해)을 구 실로 삼아 외교적 보 호 (diplomatic protection) 를 명분으 로 하여 불 란서가 일 으킨 제국 주의(帝國 主義)적인 전쟁이다. 로 즈 (Pierre Gustave
Roze)제독이 이끄는 불란서 함대 7척 (해병대 1,230명 승선)이 강화도(江華 島)를 점령하고 불란서 신부(神父)를 살 해한 자에 대한 처벌과 통상조약(通商 條約) 체결을 요구했다. 흥선대원군은 로즈 제독의 요구를 묵살(默殺)한 뒤 훈련대장 밑에 순무영 (巡撫營)을 설치해 무력으로 대항했다. 조선군이 완강히 저항하자 불란서 해 군은 40여 일 만에 물러났다. 불란서가 병인양요를 일으킨 진짜 이유는 천주 교 박해(迫害)에 대해 보복(報復)한다는 구실로 침범(侵犯)하여 조선의 문호(門 戶)를 개방(開放)시키려는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조선의 쇄국정책 (鎖國政策)은 한층 강화(强化)되었다. www.TedHan.com (718)631-1500 NavyOfficer862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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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통합신당 23일 창당대회… 당명은 16일 확정 당명에‘민주’넣냐 빼냐 놓고 갑론을박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통합신당의 중앙당 창당준 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 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 인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 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 리핑을 열어“신당 창당은 3월 중 완료하기로 했다” 면서 이같이 전 했다. 중앙당 창준위 발기인은 민주 당과 새정치연합에서 각각 300여 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달 선정됐던 새정치연합 발기인 374명을 인위적으로 줄이기 어렵 다는 판단에 따라 민주당도 비슷
한 숫자를 맞추기로 합의한 데 따 른 조치다. 따라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6명 전원과 고문단, 당무위원들 이 모두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하 기로 했다. 양측은 발기인 대회를 마치면 신당 창당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요건인 5개 시·도당의 창당대회 를 각각 개최한 뒤 오는 23일 중앙 당 창당대회를 열어 이달안에 중 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당추진단 산하 4 개 분과위원회 중 정무기획분과, 당헌당규분과, 총무조직분과 등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신당추진단 분과위원장단 합동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정강정책분과를 제외한 3개 분과 가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사안별 논 의에 착수했다. 신당 명칭은 12일부터 14일까 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을 거 쳐 결정키로 했다.
합참의장“한일관계 고려하며 일본과 안보협력” “한·미·일 3국공조 필요… 북한 유화조치 연연않고 대비태세 확고히” “전작권 전환조건 평가할 시점… 평가 뒤 신중히 검토” 미국을 방문 중인 최윤희(사 진) 합참의장은 11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간 공 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하 고 한일관계 등을 고려하며 일본 과의 안보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링 컨기념관 옆 한국전 참전기념비 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의 안보협력 문제를 묻는 질문에“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이 필 요하다” 며“한일관계 등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봐가며 발전적 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하 겠다” 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어 “당장 한·일간의 군사협력이 진 행되는 것은 아니며 정부의 기본 방침하에 안보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 능성에 대해“북한의 위협은 항상 상존하고 있고 언제 어떻게 도발 이 있을 지 모른다” 며“군은 최근 북한의 유화·완화조치에 연연하 지 않고 기본적으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최 의장은 내년말로 예정된 전 시작전통제권 전환문제에 대해 “오늘 미국 측과 논의가 있을 것”
이라며“시기적으로 전작권을 전 환받을 조건을 평가할 시점이며 평가를 거쳐 신중한 검토가 이뤄 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올 상반기 중으 로 재연기 여부가 최종 결론나느 냐’ 는 질문에는“시기에 대해서 는 언급할 때가 아니다” 라고 답했 다. 최 의장은 이날 낮 펜타곤에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 2시 간 넘게 오찬을 겸한 공식 면담을 갖고 북한 도발에 대처하는 한· 미 공조방안과 전작권 전환 등 동 맹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최 의장은 미국 측과의 협의
내용에 대해“통일기반을 준비하 는 과정에서 안보가 무엇보다 중 요하고,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 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공 고화가 긴요하다” 며“뎀프시 의 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 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 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한·미동맹이 60년 동맹 의 성과와 가치를 바탕으로 군사 협력 관계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포 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거듭나야할 때” 라며“한반도 안보는 물론 동 북아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끌 어내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 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뎀프시 의장은 아· 태 중시정책에 따라 한반도 안보 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 조하고 북한 도발에 대처하기 위 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자는 입 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뎀프시 의장은 최 의장에게 해 군 작전사령관 재직시 한미 안보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무 공훈장을 수여했다. 최 의장은 워싱턴DC 방문에 이어 12일 네브래스카주의 미국 전략사령부을 방문하고 하와이 소재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사령관 등과 한반도 안보현안을 논의한 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인터넷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 직접 제안을 통해 당 명을 응모해 16일 발기인 대회에 서 확정할 계획이다. 발기인 대회에서 곧바로 당명
이 결정되는 만큼 그 사이에 별도 의 가칭 당명은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신당 당명을 놓고 민주 당 내부에서는‘민주’ 라는 단어가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우세한 반면, 새정치연합에서는 ‘도로 민주당’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두 글자를 반드시 빼야 한 다는 여론이 강해 선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어떤 경우에 도‘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면서“60년 전 이승만 독재 정권 때 민치와 서민경제, 평화통 일의 기치를 들고 출범한 민주당 인데 이런 좋은 이름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고 강조했다.
‘빅5’병원 전공의 2차 집단휴진 참여 움직임 아산·서울대병원 전공의 휴진동참결의… 투표통해 결정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 단휴진에 동참하지 않았던 주요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24일부 터 6일간 진행되는 2차 휴진에 속 속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위 빅5 병원중 1차 집단휴진 에는 세브란스 병원과 서울성모 병원만이 참여했으나 2차 휴진에 는 서울아산병원도 참여키로 방 침을 정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 르면 지난 10일 오후 이 병원 소 속 수석 전공의들이 회의를 열어 24일부터 휴진 참여를 결의하고, 11일 온라인을 통해 전공의 전원 을 상대로 휴진 찬반 전수 투표를 진행중이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미 병원 소속 전공의 3분의 2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고 투표결 과도 어제 수석 전공의 회의 결과
최대 20곳 7월 재보선… 거물급 귀환 무대되나 여, 임태희 오세훈 나경원 원희룡 거론… 김문수는 가능성 적어 야, 정장선 이계안 김효석 박광온 물망… 손학규‘0순위’거론 7·30 재·보궐선거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물급 정치 인의 귀환도 주목된다. 7월 재· 보선 지역에 포함되려면 6월30일 까지 사유가 확정돼야 한다. 11일 현재 이미 재보궐 선거가 결정된 곳은 경기 평택 을과 경기 수원 을 2곳이다. 여기에 2심재판 에서‘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 은 의원의 지역인 서울 서대문 을, 인천 서·강화 을, 인천 계양 을, 충남 서산·태안, 전남 나주까지 포함하면 최대 7개 지역이 재보선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현역 의원들이 6월 지방선 거에 대거 출전하면서 대상지역 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시도별로 출마(예상) 현 역 의원은 ▲서울 = 새누리당 정 몽준(동작을) ▲부산 = 새누리당 서병수(해운대·기장갑) 박민식 (북구·강서갑) ▲대구 = 새누리 당 조원진(달서병) ▲인천 = 새누 리당 유정복(경기 김포) ▲광주 = 민주당 이용섭(광산을) ▲대전 = 새누리당 박성효(대덕) ▲울산 = 새누리당 강길부(울주) 김기현 (남구을) ▲경기 = 새누리당 남경 필(수원병) 정병국(여주·양평· 가평) 원유철(평택갑), 민주당 김 진표(수원정) 원혜영(부천 오정) ▲충북 =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충남 = 새누리당 홍문표(홍성 ·예산) 이명수(아산) ▲전남 =
민주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 ·장성) 주승용(여수을) 김영록 (해남·완도·진도) ▲전북 = 민 주당 유성엽(정읍) ▲제주 = 민주 당 김우남(제주을) 등이다. 이들 지역의 여야 의원이 지방 선거에 출마한다고 가정하면 의 원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14개 지 역구가 재보선 시장에 나오는 셈 이어서, 재판 진행 중인 곳까지 합 한다면 20개 지역이 넘을 수도 있 다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재보선에서 10개 지역을 넘긴 사례는 없었다. 이렇게 판이 커지면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유력 정치인의 여의도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우선 여권에서는 김문수 경기 지사가 거론된다. 2017년 대권을 노리는 김 지사로서는 원내에 교 두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7월 선거에 나서려면 이달 말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출마설도 돈다. 분 당에서 내리 3선을 했기 때문에 수도권이 후보지로 꼽힌다. 현재 페루에서 도시환경 자문 을 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도 6월말 임기를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재보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원희룡 나경원 전 의원도 ‘전국구’인물이어서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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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가능한 자원이다. 그 외에 국 회 배성례 대변인도 김포지역 출 마를 준비중이다. 야권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 문이‘0순위’ 다.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통합한 후 치러지는 첫 국회 의원 선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손 고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원 출마를 요청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장선 전 의원과 새 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 원장은 경기 평택을 지 역에서 본선 못지않은 당내 예선을 치를 것으 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신당 창당 과정에서 활약 중 인 민주당 박광온 대변 인과 박용진 홍보위원장 을 비롯해 천정배 전 의 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 린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김 효석 공동위원장을 비롯 해 서울 출신인 금태섭 대변인과 인천에 연고가 있는 박호군 공동위원 장, 전북에 기반을 둔 홍 석빈 공보위원 등이 나 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새누리당 현재
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차 휴진 참여가 결정된 것 이나 마찬가지” 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도 지난 10일 전공의 의국장 회의를 열고 의협의 집단휴진에 동참하 기로 결정, 11일 오후 4시까지 전 공의 전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공개된다. 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까지 휴진 참여가 결정되면 삼성서울 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빅5 병원 전공의들이 모두 24일부터 휴진 에 돌입하게 된다. 전공의들은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당시 4개월이 넘는 장 기 파업을 진행, 대형 병원들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어 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의석은 156석이기 때문에 7월 재 보선까지 일시적으로 원내 과반 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정치적 텃밭인 영호남 을 제외하고 서울, 경기, 인천, 충 남북 지역에서 열리는 재보선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 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여당의 과반 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 하 반기 원내 지형이 여소야대로 바 뀔 경우 당장 각종 입법이나 연말 예산 통과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 다. 반대로 여당이 승리한다면 그 러잖아도 신당 창당으로 내부 결 속이 공고하지 못한 야권에서는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대형 후폭 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 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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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2, 2014
한국·캐나다 FTA‘자동차’얻고‘쇠고기’ 는 양보 자동차 수출 확대 발판… 전자제품 등 다른 공산품도 수혜 호주·캐나다산 쇠고기 동시 개방… 농가 피해 클듯 TPP 협상 참여쪽으로 한발 전진… 참여 결정 임박 관측 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 려가 제기될 전망이다. 정(FTA)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 최대 수혜품목은 이번에도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12번째 자동차 자동차는 한-호주 FTA에 이 FTA 협정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캐나다 FTA 타결은 어 한·캐나다 FTA에서도 최대 2005년 7월 협상 개시 이후 8년 8 수혜품목으로 꼽힌다. 작년 대(對)캐나다 자동차 수 개월 만이다. 캐나다는 선진 8개국(G8) 회 출액은 22억2천700만 달러로 전체 원국이자 2012년 세계은행 통계 수출액의 42.8%를 점한다. 수출물량은 13만3천대로 미국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1조8 천억 달러의 세계 11대 경제대국 (75만7천대), 사우디아라비아(19 만6천대), 러시아(14만3천대), 호 이다. 우리나라로써는 미국과 캐나 주(13만6천대)에 이어 5번째다. 캐나다는 현재 한국산 자동차 다를 아우르는, GDP 17조 달러 규모의 북미 대륙을 FTA 권역으 에 부과하는 관세 6.1%를 발효 시 점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 로 묶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세계 14대 경제대국 가 폐하기로 했다. FTA가 내년 발효 운데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될 경우 2017년에는 한국산 자동 멕시코 등 5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차가 무관세로 캐나다 시장에 들 와 모두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 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경쟁력면에 다. 이에 따라 세계 GDP 대비 서 일본 및 유럽산 자동차보다 우 FTA 체결국의 경제규모를 나타 위에 서고 북미자유무역협정 내는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 (NAFTA) 회원국인 미국·멕시 (2012년 IMF 통계 기준)도 종전 코산 자동차와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8.9%에서 61.4%로 높아졌다. 현재 캐나다는 일본과 FTA 협 캐나다는 아시아 국가와의 첫 FTA 체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 상을 진행 중이고 유럽연합(EU) 과는 작년 협상을 잠정 타결했으 고 있다. 이번 한·캐나다 FTA는 전체 나 추가 협상 문제로 발효가 미뤄 적으로 우리나라가 자동차 등 공 지고 있다. 이에 따라 FTA 발효 산품 시장개방을 확보하고 쇠고 를 서두른다면 적어도 수년간은 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시장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내줬다는 측면에서 작년 12월 초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작년 기준 캐나다 자동차시장 타결된 한-호주 FTA와 유사하 점유율은 미국 44.5%, 일본 33.6%, 다. 다만 호주산 쇠고기에 이어 캐 한국 12.0%, 유럽 9.9% 등이다.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나다산까지 2030년께 무관세로 일 제히 국내시장에 들어오게 돼 국 “한국산 자동차가 현재 6.2%의 관 내 축산농가의 반발이 클 것으로 세를 물고도 10%가 넘는 시장점 유율을 보이는 만큼 관세가 사라 보인다. 여기에 캐나다가 과거 광우병 지면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 고 말했다. 발생 전력이 있는 국가라는 점에 으로 기대한다” 한국이 자동차에서 양보했다 서도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우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부두에서 수출을 기다리는 차량들.
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완성차 원산 지 판정과 관련해 미국산 부품의 상호 누적을 인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을 둔 포드, 제너럴모터스 (GM), 크라이슬러 등‘미국 빅3’ 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미국산 부품을 자유롭게 쓸 수 있 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에서는 FTA 발효 즉시 자 동차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한 한-호주 FTA에 비해 협상 결과 가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도 내놓 는다. 자동차 외에 관세율 6%인 자 동차부품은 3년 내, 7%인 타이어 는 5년 내 관세가 사라져 자동차 관련 품목이 전반적인 수혜 품목 으로 분류된다. 평균 관세율 5.9%인 섬유도 대 부분 3년 내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또 원산지 기준이 한-미 FTA의 원사 기준 방식(얀포워
드)에서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일부 수입산 원사를 사용하더라도 국 내산으로 인정돼 중소기업의 수 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냉장고(관세율 6%), 세 탁기(8%), 섬유·화학기계 (6.5~8%) 등의 관세도 즉시 또는 5년 내 철폐돼 현지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30년께 호주에 이어 캐나 다産 쇠고기도 무관세로 우리나라의 민감품목인 농축 수산물 부문은 비교적 보수적으 로 협상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 온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양허제외, 즉 현재의 관세가 유지되는 품목 은 쌀, 분유, 치즈, 감귤, 인삼 등 211개 품목이다. 꿀, 대두, 맥아, 보 리 등 11개 품목은 저율관세할당 (TRQ)이 부여됐다. 양허제외 품목 수로 보면 한· 호주 FTA(158개)보다 훨씬 많다. 한·미 FTA(16개), 한·EU FTA(42개)와 비교해도 농축수산
물 시장개방 수준을 크게 낮췄다 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대 관심품목인 쇠고 기는 40%의 관세를 발효 후 매년 2~3%씩 단계적으로 낮춰 15년 차 에는 완전 철폐하기로 해 축산업 계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는 한·호주 FTA에서의 쇠 고기 수입 조건과 일치한다. 한· 호주 및 한·캐나다 FTA가 내년 중 동시 발효된다고 가정하면 2030년에는 호주·캐나다산 쇠고 기가 일제히 무관세로 국내 시장 에 들어올 전망이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수입 쇠고 기 시장점유율은 호주산이 55.6%(14만3천t)로 가장 높고 미 국(34.7%. 8만9천t), 뉴질랜드(2만 3천t. 8.8%) 등의 순이다. 캐나다산은 광우병 파동 등으 로 시장점유율이 0.6%(1천t)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FTA를 계기로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가 광우병 발병 전력이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 명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작년 6월 캐나다산 쇠고기에서 수입이 금지된 척주(등뼈) 300㎏이 발견 됐다며 정부의 검역 체계에 문제 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 계자는“현재 사료값 폭등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호주산에 이 어 캐나다산 쇠고기까지 무차별 적으로 시장에 들어오면 축산농 가는 고사할 수밖에 없다” 고 강조 했다. 쇠고기와 함께 주요 민감품목 인 돼지고기는 22.5~25%의 관세 를 5~13년에 걸쳐 철폐하되 수입 급증에 따른 농가 피해를 막고자 농산물세이프가드(ASG)를 설정 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물량 이 4만3천398t(7천976만 달러)으 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점 에 비춰 사육농가보다는 오히려 양돈농가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 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의 최대 수입품목인 유연
탄, 펄프, 원목, 동광 등 원자재는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큰 영향이 없다. ◆ 한·캐나다 FTA 급물살탄 배경은 한-캐나다 FTA 협상은 2005 년 7월 시작됐지만 우리나라가 캐 나다의 광우병 발병으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자 캐나다측이 이 를 문제 삼아 2008년 3월 협상을 중단시켰다.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한 뒤 관련 절차가 진행되던 2012년 1월 쇠고기 수입 이 재개됐지만 이후로도 변화가 없다가 작년 11월에야 가까스로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이 앉을 수 있었다. 협상이 중단된 지 5년8 개월 만이다. 막상 협상이 재개됐지만 과정 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캐나다측은 쇠고기 부문에서 3 년 앞서 협상을 타결지은 미국과 동등한 조건으로 수입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관세 인 하폭을 미국산 쇠고기에 맞춰 2027년까지 관세를 완전히 없애달 라는 것이다. 또 캐나다의 거의 유일한 제조 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관세 인하도 민감한 문제였다. 자국에 생산공장을 둔 미국과 일본 완성 차 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캐나다측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우리측은 한-호주 FTA 협정문을 내밀며 쇠고기· 자동차 부문의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했고 결국 캐나다측이 우리 안을 받아들여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캐나다는 이미 한국과의 FTA 에서 미국에 선수를 빼앗겼고 호
주마저 앞서 FTA를 체결하면서 한국 농축산물 시장을 완전히 잃 을 수 있다는 심적인 압박을 받았 다고 한다. 여기에 세계 경제의 무게 중심 이 아시아로 급속히 이동하는 상 황에서 아시아 국가와의 FTA 체 결이 전무하다는 문제의식도 일 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측 협상단은 분석했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9개국과 FTA를 체결했지만 GDP 1조 달 러 이상 거대 경제권과의 FTA 체 결은 1994년 NAFTA 이후 처음 이다. 최경림 통상차관보는“한국이 일찌감치 미국·EU 등과 높은 수 준의 포괄적 FTA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인 중요성을 고려해 일본 에 앞서 한국을 FTA 파트너로 선 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전했 다. 캐나다와의 FTA가 성사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관심 표명을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결정에 한발 다가섰다 는 관측이 많다. 한국은 애초 TPP에서‘7+3+2’ 전략을 세웠다. TPP 협상 참여국 12개국 가운 데 이미 양자 FTA가 체결된 7개 국 외에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3개국과의 FTA를 마 무리 짓고 일본, 멕시코 2개국만 FTA 미체결국으로 남겨둔 채 협 상에 본격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략에 따라 호주, 캐나다와 는 FTA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달 재개된 뉴질랜드와의 FTA 협상 도 이르면 상반기 중 타결될 것이 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TPP 참여 결정이 그만큼 임박했 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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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3월 12일(수요일)
한-캐나다 FTA 타결… 세계 62%가 우리 경제영토 ‘국토면적은 세계 109위지만 경제영토는 세계 3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FTA)이 11일 타결됨에 따라 우 리나라의 FTA 경제영토가 더 넓어지게 됐다. FTA 경제영토 란 세계 GDP(국내총생산) 대비 FTA 협정을 맺은 국가의 경제 규모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 리나라는 2004년 한-칠레 FTA 를 시작으로 총 46개국과 FTA를 발효했다. 여기에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앞둔 한-콜롬비아, 한호주, 한-캐나다 FTA를 합하면 FTA 상대국은 49개국으로 늘어 난다. 여기에는 유럽연합(EU) 26개국, 아세안(ASEAN) 10개 국이 포함돼 있다. 2012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FTA 상대국의 GDP 총합은 43조7천 억 달러로 전 세계 GDP(69조9천 억 달러)의 62%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는 전 세계적으로 3위권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거대 경제 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칠레 가 78.5%로 가장 넓고 멕시코 (64.1%)가 그다음이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말 타결 목표로 한창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에 눈길이 쏠린다. 한-중 FTA가 실현되면 GDP 8조 달러의 거대시장이 펼 쳐지면서 FTA 경제영토가 70% 이상으로 수직상승, 멕시코를 제 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외에 뉴질랜드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회원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8년 8개월 만에 타결됐다. 이에 따라 캐 나다는 자동차, 가전제품의 관세 장벽을 없애고 한국은 쇠고기, 돼지고기의 수입 문 턱을 허문다.
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 레인 등과도 FTA 협상을 벌이 고 있다. 여기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을 통해 세계 3위의 경제대국 일본마저 우리 경제영 토로 편입한다면 사실상 전 세계 와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는 토
극지연구소가 경남 진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 추락한 암석이 운석인지를 가리기 위 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암석을 살펴보고 있다.
“진주 추락 암석, 운석으로 보인다” “철성분 함유량 엄청나… 지구상에 드문 돌” 경남 진주시의 한 비닐하우스 에 추락한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 이 크다는 견해가 추가로 나왔 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 과 교수는 11일 인천 송도국제도 시 극지연구소에서 취재진을 대 상으로 간이 브리핑을 열고“철 성분 함유량을 고려하면 이 암석 은 운석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최 교수는“암석의 철성분을 측정해봤더니 5~10% 범위에서 철이 함유돼 있다” 며“철이 산화 하는 지구 상에서 돌이 이렇게 많은 철을 함유하는 건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 라고 설명했다. 비닐하우스에 팬 피해 면적은 운석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 다는 견해에 대해서는“운석이 떨어지면서 화구를 만들려면 무 게가 100t은 돼야 한다” 며“이 암
당국, 우리·기업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정황 포착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 점에서 최대 60여억원의 비자금 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도쿄지점 연 루자는 현재 자회사 고위 임원이 돼 있다. 기업은행 도쿄지점 비 자금은 직원이 빌딩을 매입하는 데 유용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 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의 700억 원대 부실 대출 가운데 일부가 국내로 유입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 은행의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자신의 연봉보다 과도 하게 많은 금액을 국내로 송금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금액만 최대 60억원으로 추산됐 다. 이 가운데 비자금으로 활용 된 액수와 용처를 놓고 금융당국 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는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은행 도 쿄지점의 불법 대출 사건 이후
은행별 자체 점검 과정에서 우리 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에서 도 각각 600억원대, 100억원대의 부실 대출이 발견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우리 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자신이 받는 임금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국내로 송 금한 것은 정상적인 거래라고 볼 수 없다” 면서“따라서 비자금 조 성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비자금 연루자 와 용처다. 우리은행의 경우 당시 도쿄지 점에 근무하면서 비자금 의혹과 연루됐던 직원이 현재는 이 은행 자회사(위수탁 업무) 고위 임원 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도 전직 도쿄 지점 직원 중 일부가 연루됐는데, A씨의 경 우 비자금으로 국내에서 빌딩을 사서 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
대가 마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인구 5천만 명 규모에 자원빈국인 우리나라 는 결국 세계와의 무역에서 생존 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 며“기존 에 체결한 FTA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FTA의 보폭을 넓힐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석은 9kg 남짓이라 화구가 생길 수 없고, 운석이 떨어질 때 화구 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고 반박했다. 세간의 관심인 운석의 가치를 묻자“운석의 종류 등에 따라 가 격이 천차만별이라 현재 이 부분 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면서도 “아주 평범한 운석이 1g에 5달러 정도 되는 것 같다” 고 답했다. 극지연구소는 진주시의 비닐 하우스에서 발견된 암석을 지난 10일 밤 극지연구소로 옮겨왔다. 극지연구소는 암석 표면의 오 염물질을 제거한 뒤 1~5% 내외 로 시료를 채취해 운석이 맞는 지, 어떤 종류의 운석인지를 정 밀 분석하게 된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 운석이 맞는다면 국제운석학회에 조사 내용이 보 고되고 운석에 이름이 붙여진다. 극지연구소에서 사전 조사를 벌인 결과 암석의 무게는 9.36kg, 크기는 가로 18cm, 세로 14cm, 높이 12cm로 나왔다. 앞서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 도“표면에 탄 흔적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운석일 가능성이 커 보 인다” 고 추정한 바 있다. 이 암석이 운석으로 최종 판 명되면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 면에서 발견된 운석에 이어 국내 에서는 2번째로 낙하지점이 확 인된 운석이 된다.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께 진 주시 대곡면 강원기(57)씨의 파 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 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려졌다. 5천억원의 부실 대출을 받아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국 민은행 도쿄지점의 경우도 심각 했다. 한 전직 도쿄지점장은 국 내로 유입한 돈으로 대부업을 운 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국내은행 도쿄지점 비 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자 금 융당국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신한 은행 등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최근 해외 에서 일본 금융청 고위 관계자와 비밀리에 회동해 국내은행 도쿄 지점 비리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 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국민은 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사고가 비자금 의혹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본 금융청과 공동 검사에 나섰 으나 도쿄지점 직원이 자살하자 조사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1월 중순부터 일본 금융청과 공동으 로 재검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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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 위원회 구성… 범정부적 지원 논의 총리 위원장에 주요 부처 다수 참여… 정부지원단도 구성키로 정부가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준비하기 위한 위 원회를 구성하고 범정부적인 지 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 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교 황 방문 때 이뤄지는 정부 지원 기 본 방향 및 지원체계를 논의, 확정 했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 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외교부·법무부·국방부·안전 행정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 부 차관, 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 관세청장, 대통령 경호실 차장 등 이 참석했다. 정부가 교황 방한 5개월 전부 터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정부 주 요 부처 및 기관이 대부분 참석하 는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교황 방 한 기간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나 라에 쏠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황방한 정부지원위 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민화합 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범 정부 차원 협업을 통한 차질없는 지원 ▲교황청 및 천주교계 의견 최대한 존중 등을 정부지원 3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또 외교·의전, 행사 홍보, 경 호·안전 등 3개 핵심 분야를 중
심으로 범정부적으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을 중심으로 정부지원단을 가동 해 실무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음달 2차 위원회를 열어‘정부 지원 기본계획’ 을 수립하고 방한 준비와 관련된 후속조치가 신속
유엔“북한 고려항공은 민항기가 아닌 북한공군 소속” 북한의 유일한 민영항공으로 “고려항공에 대한 지원은 유엔의‘무기금수’조항 위반” 알려진‘고려항공’이 실제로는 북한 공군 소속이라고 유엔이 11 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에 대한 재정·기술 지원은 유엔이 정한 북한에 대한‘무기 수출 금 지’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고 유 엔은 지적했다. 유엔이 이날 인터넷에 공개한 ‘북한 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 널’의 연례보고서를 보면“고려 항공 소속 항공기와 승무원은 북 한 공군 소속으로, 고려항공이 실 질적으로 국가에 의해 통제·관 했다. 보고서는 또 2013년 8월 북 들에게 한정해 비밀 지침을 하달 리되고 있다” 고 돼있다. 한군 기술요원 18명이 탄자니아 하고 ▲선박운영자인‘원양해운 특히 보고서는“고려항공 소속 므완자 공군기지에서 F-7 전투기 관리회사’(오션매리타임매니지 항공기에 대한 재정·기술 지원 개량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에티 먼트)와 암호로 통신했으며 ▲화 은 무기금수에 저촉될 가능성이 오피아 탄약 제조회사 홈페이지 물이 발각될 경우 비상지침을 세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에 탄약 주요 공급자로 북한 추정 웠고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자 북한이 미얀마와 아프리카 국가 기업 등재 ▲북한이 우간다 경찰 동위치확인시스템을 작동시키지 들과 지속적으로 무기거래를 해 에 훈련방법 등 제공 등의 사례도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께 공개했다. 고서는 기술했다. 특히 2011년 5월 북한에서 에 ‘청천강호’사건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 유엔은 청천강호 리트레아로 출발한 선박에서 적 “북한의 포괄적인 무기 수출 전략 운영자로 등재된‘청천강해운회 발된 공작기계가 북한과 에리트 이 상세하게 드러난 사건” 이라고 사’와 이 선박의 실제 소유자인 레아간 지속적인 무기 관련 협력 규정했다. 특히 이 사건을 조사하 ‘원양해운관리회사’ 를 유엔의 북 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시 는 과정에서 북한이 ▲고위 선원 한 제재 대상에 추가로 올리는 방
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 이다. 정 총리는“방한행사가 화합과 평화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면밀히 준비해 야 한다”며“범정부적 지원체계 를 구성해 분야별 적극적인 협업 을 해달라” 고 주문했다. 또“아시 아청년대회, 순교자 124위 시복식 미사 등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교 황이 지향하는 가치인 화해와 평 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 정신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도 록 해달라” 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14일부 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 면담 및 대전교구에서 주 최하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 석, 시복식 미사 집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 5만명, 시복식 미사에 50 만~8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북한의 사 치품 밀수 현황에 언급, 북한이 최 근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에 사용 된 이탈리아제 정설기가 제조국 을 통하지 않고 불법으로 유입됐 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도“스키장에 사 용된‘프리노스 정설기’는 이탈 리아 정부 규정상 사치품에 해당 한다”면서“그러나 자국 기업이 북한에 정설기를 판매한 적이 없 다” 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제3 국 유통업자를 통해 편법으로 수 입됐다는 의미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이 소유 한 것으로 파악되는 영국‘프린세 스 요트사’ 의 호화 요트 취득 문 제를 전문가 패널이 조사하고 있 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경수로 가동 을 위해 필요한 물자인 관재압연 기, 지르코늄 합금 튜브 제작을 위 한 주형, 윤활유, 초음파탐상시험 장비 등이 북한으로 유입되지 않 도록 주의해달라고 유엔 회원국 에 촉구했다. 보고서 전문은 ‘https://www.un.orpoereports.s html’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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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EDNESDAY, MARCH 12, 2014
“말레이항공, 테러 가능성 배제 못해” CIA국장,“미스터리 남아 있지만 찾아 낼 것”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심페로폴 외곽 페레발노예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 기지 밖에서 러시아군으로 보이는 무장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친러시아 군이 크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 기 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포를 했다. NATO는 동쪽 국경 지역에서 정찰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군대, 크림 지역 내 우크라이나 부대에 발포
러’군사훈련 vs EU 2차 제재 경고 팽팽한 대치…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쟁상태”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동원 한 러시아를 겨냥해 유럽연합 (EU)이 수위를 높인 2차 제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렇다할 반 응을 보이지 않은 채 근래에 보 기 드문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위력을 과시하며 EU의 제재와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다. 러시아 해군 기지가 있는 우 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 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로 부터 독립하기로 결의하고‘독 립선언서’ 를 채택했다. □ 폴란드 총리 “EU가 17일부 터 2차 제재”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대한 대처로 EU가 오는 17일부터 추가 제재를 부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독일의 프랑 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 관은 독일 TV 방송에 출연, EU 의 2차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그러 나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경제제 재가 러시아와 EU 모두에 피해 를 줄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언 급해 2차 제재가 임박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남겼다. EU는 지난 주 러시아와의 비 자 면제 협정과 새로운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중단을 선언했 다. 2차 제재로는 우크라이나 사
태와 관련된 러시아 인사의 EU 입국 금지와 EU 내 자산동결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 다. □ 러시아 중부 지역서 대규 모 군사훈련 러시아는 중부 지역에서 20 년 내 최대 규모인 공수 훈련을 시작해 14일까지 진행한다고 이 타르타스 통신이 공수부대 대변 인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공수 훈련은 4천명의 공수 부대원과 전투기와 수송기 등 36 대의 항공기가 참가한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의 전격적인 지시로 지 난달 26일 서부군관구와 중부군 관구의 대규모 비상 군사훈련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된 후 단위 부대별 훈련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일련의 군사훈련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한 일상 적 전투태세 점검이라고 주장하 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에서는 우크라에 친서방 정 권이 들어선 이후 훈련이 집중적 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군사훈 련이 우크라 중앙정부를 압박하 는 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 크림 자치공 “독립 선언서” 채택 러시아에 속할지 결정하는 오 는 16일의 주민투표를 앞둔 우크 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독립을 결의하고 이날‘독립 선
언서’ 를 채택했다. 크림 의회는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크림 자치공화국 독립 선 언서’ 를 재적의원 100명 중 78 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크림 의회는 선언서에서“(특 정지역) 주민의 자기 결정권을 규정한 유엔 헌장과 다른 국제문 서, 코소보 독립의 합법성을 인 정한 2010년 7월 22일 자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판결 등에 기초 해 독립 결정을 내렸다” 고 밝혔 다. 크림 의회 블라디미르 콘스탄 티노프 의장은“선언서 채택으 로 우리는 크림을 공화국으로 선 포했으며 이제 독립 공화국의 자 격으로 러시아에 편입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는 크림 의회의 이 결의를 불법 으로 규정하고 주민투표 실시 중 단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독립 선언 서 채택이 크림 의회를 장악한 친러시아계‘반역자들의 짓’ 이 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로의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를 12 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크림 의 회를 강제 해산하겠다고 경고했 다. 반면 러시아 연방 하원은 주 민투표에서 크림의 러시아 귀속 결정이 나면 오는 21일 러시아와 의 병합을 위한 관련법률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 불붙은 美ㆍ러‘중앙아시아 주도권’신경전 지난해 러시아 ‘판정승’… 올해 카자흐서 또 ‘격돌’ 지난해 러시아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린 미국과 러시아의 중앙 아시아 주도권 신경전이 다시 불 붙고 있다. 올해는 역내 맹주로 떠오른 카자흐스탄이 주무대가 될 전망 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한발 앞서 나간 건 푸틴이다. 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은 이날 나자르바예프와의 10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을 상대로 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강변했 크림 반도 사태에 대한 각각의 다. 그는 나자르바예프로부터 입장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 “카자흐는 러시아의 전략적 동맹 다. 이다. 러시아를 이해한다” 라는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11일 말레이시아항 공 여객기 실종 사건이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 린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강 연에서‘현 시점에서 일종의 테 러일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느냐’ 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브레넌 국장은“여객기 실종 과 관련한 원인이나 책임 소재를 놓고 확인되거나 증명되지 않은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고의 한 요인으로 테러 연계 가능성도 아직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가설도 과소평 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테러 가능성 등 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언 급하지 않았다. 브레넌 국장은“우리는 이번 사고를 아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이나 연 방교통안전국(TSA) 등과도 긴밀 하게 협조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이어“미스터리가 남아 있기 는 하지만, 결국 여객기가 어디 있는지 찾아낼 것이고 (사고 원 인 등과 관련해) 올바른 방향으 로 끌어줄 과학적 분석을 할 기 회도 있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여객기가 실종되기 전 CIA 대테러센터 등에 어떤 경고 낌새 도 없었느냐’ 는 물음에는“말레 이시아항공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없었다” 고 밝혔다. 앞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 폴)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를 당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널드 K. 노블 인터폴 사무 총장은 이날 프랑스 리옹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정보를 더 얻을 수록 이번 사고는 테러가 아니라 는 결론으로 기울고 있다” 고말 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 사 선상에 올랐던 도난 여권 소 지자가 정치적 망명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종사의 자 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무성 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말레이항공 수사 새 국면… 가설‘무성’ 당국 “항공기 납치 등 4가지 가능성 조사” 미 항공 관리 “조종사 자살 가능성” 제기 최근 테러에 초점이 맞춰졌던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사건 수사 가 도난 여권 소지자의 신원 확 인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여객기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11일 도난 여 권을 소지한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이 이란 국적의 10대 청년으 로 당시 독일로 망명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 아 경찰청장은 이 청년이 테러단 체의 조직원으로 보이지는 않는 다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탑승자와 함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인의 도난 여권을 이 용,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에 탑 승한 것으로 알려져 테러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들이 수사선상에서 배제됐더라도 항공기 납치와 사 보타주 등 테러 가능성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승객·승무원들의 심리 적 문제와 이들의 개인 신상문제 등도 조사대상이다. 칼리드 청장은 이를 위해 승 무원은 물론 승객들의 경력까지 면밀히 들여다보는 등 광폭의 수 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항공 담당 관리는 극히 이례적이긴 하 지만 실종 여객기 조종사의 자살 가능성에 주목해 눈길을 끌고 있 다. 그는 실종사고 당시 기내의 이상 현상을 시사하는 어떠한 무
선 송신도 없었다면서 이런 가설
대답을 끌어냈다. 소식이 알려지자 오바마도 뒤 질세라 나자르바예프에게 즉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양국정상 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 결이라는 원론적 입장에만 뜻을 함께하는데 그쳤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카자흐
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시아는 주요 교섭국이다. 놓고도 1차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러시아는 이는 명백한 3일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린 “사보타주(악의적 위해행위)” 라 카자흐의 WTO 가입논의 회의에 며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제외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카자흐에 공 카자흐는 이미 러시아와 관세동 을 들이는 이유는 전략적 요충지 맹(단일경제공동체)을 맺은 터라 인 탓이다. 카자흐의 WTO 가입논의 시 러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앞마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이 공개한 도난 여권 소지 탑승자 2명의 모습.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말레이시아 민항청장이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상황에 관해 기자들에게 브 리핑하고 있다.
을 제기했다.
조종사 자살이라는 가설을 적 용하면 사고 항공기 위치를 알려 주는 조난 항공기 위치 송신기 (ELT)와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 스템(ACARS) 등 각종 첨단장비 들이 위급 상황에서 전혀 작동하 지 않은 의혹이 일거에 풀릴 수 있다. 레이더 추적이 이뤄지긴 하지 만 조종사가 통신장치의 기능을 중지시킨다면 지상 관제소 등은 기내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 고 손을 쓸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항공사고 전문가들 은 사고기에 탑재된 조난 항공기 위치 송신기(ELT) 등이 제대로 기능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 타낸 바 있다. 이들은 사고 기종인 보잉 777-200ER에 비상시 항공기 위 치를 알려주는 ELT 등 첨단장치 들이 탑재됐으나 이들 기기가 작 동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도 사고기 기종에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 (ACARS)이 탑재돼 있어 지상에 단문 메시지를 자동 송신할 수 있지만 기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ACARS는 기체 고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상에 단문 메시 지를 전송하는 자동 시스템으로 지난 2009년 대서양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항공편의 사고 원인 을 밝히는데 유용하게 활용됐다. 하지만 조종사 자살을 적용하 더라도 일부 의문은 여전히 해소 되지 않는다. 사고기가 이번 사례처럼 레이 더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은 기체가 높은 고도에서 공중 분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사고기의 회항 흔적 역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 아있다.
당이다. 그 중 옛소련권에서 러시 아 다음의 경제 대국인 카자흐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동맹이다. 카 자흐는 인구가 1천700백만 명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세배 가까이 많은 우크라이나보다 국내총생 산(GDP)이 100억 달러 이상 높 다.
2014년 3월 1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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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12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