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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8, 2017

<제36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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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8일 토요일

뉴욕 네일·세탁업계에 300만달러 지원안 주하원 통과

“꼭 받을 수 있게 만들자!”상원 상대 강력 로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뉴욕주 의 회에 상정한 네일·드라이클리닝 업소 규정 준수 지원 기금 300만 달러가 하원 을 통과했다. 이로써 3월 말경에 있을 뉴 욕주 상원 심사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지사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론 김의원 측은“지금도 뉴욕 주의회 에서는 각 단체별로 예산 확보를 위한 로비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전 하면서“다음 주가 지나면 상원과 하원 에서 예산안 절충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 전에는 반드시 상원을 상대로 명확한 우 리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론김의원 사무실 김영한 보좌관은 “지원펀드는 뉴욕주 환경보호국과 논의 돼야 한다. 상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까 지 아직 거쳐야할 과정이 많다” 고 말했 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뉴욕한인 네일협회(회장 이상호), 뉴욕한인드라 이클리너스협회(회장 박상석), 시민참

뉴욕 네일·드라이클리닝 업소 규정 준수 지원 기금 300만 달러 예산안 통과를 위해 17일 뉴욕한인회, 뉴욕한인네일협회,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 사회 단체장들이 모여 한인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여센터(대표 김동찬) 등 한인커뮤니티 명운동도 벌인다. 각계 단체장들은 21일(화) 오전 7시 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우리의 권 양마트에서 전세 버스를 이용해 알바니 리는 우리가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소재 뉴욕 주의회를 방문하고 뉴욕주 상 “300만 달러 예산 지원을 위해 한인사회 원의원들을 상대로 예산안 통과를 위한 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한다” 고 강조했 로비활동에 나선다. 또 다. fab.goaction.net를 통해 상원에 청원서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상원

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론 김 의원을 적 극 지원하겠다” 고 전하고,“300만 달러 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상석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 회장은“큰 그림을 위해 세밀한 밑그림 을 그리는 과정이다” 고 말하면서,“예산 안이 통과가 된다면 적극적인 홍보를 통 해 세탁협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네일·드라이클리닝 업소에 대한 환 경설비 규정을 지원하는 기금 300만 달 러 예산안이 확정되면, 한인을 비롯한 네일·드라이클리닝 업주들은 이 기금 을 통해 네일 업소 환기시설 설치와 세 탁 업소 퍼크 대체 기계 설치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뉴욕주 네일업소 6,000여곳 가운데 절반인 3,000여 곳 가량이 한인업소 이 며, 세탁업소 2,700여 곳 가운데 67%인 1400여 곳이 한인업소이다.

3월 18일(토) 최고 38도 최저 32도

한때 비

3월 19일(일) 최고 39도 최저 29도

맑음

3월 20일(월) 최고 47도 최저 37도

3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1.00

1,1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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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해 기자>

<한국 방문한 미 국무장관>

틸러슨, 초강경 대북메시지

“선 넘으면 군사행동 가능” “비핵화 결단 때까지 북한과의 대화 는 없다. 제재 수위를 더 높일 것이며 북 한이 선을 넘을 경우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외교사령탑’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이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초강경 대북 메시지를 던졌다.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는 것으로 알 려진 틸러슨 장관은 이날 앞서 진행한 판문점 방문 때는 대북 메시지 발신을 자제했지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함께 외교부 청사 2층 브리핑룸 단상에 오르 자마자 묵직한 바리톤 목소리로 강력한 경고 발언을 쏟아냈다. ▶관련 기사 A7(한국)면 우선 틸러슨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의 대북정책으로 불리는‘전략적 인내’ 의 종결을 공식 천명했다. 오바마 행정 부 초·중반기에 전개한 대북 전략적 인 내는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할 때까지 저

강도 제재와 대화 거부 기조를 이어가는 정책을 말한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수동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선 언을 한 셈이다. 그러면서 틸러슨은“북한이 핵무기 를 포기하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 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취해지는 유엔 안보리 제재가 최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시 더 강도 높은 양자 및 다자 차원의 대북 제재를 가할 것임 을 강력히 시사했다. 거기에 더해“군사 적인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 전제했지만“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 해야 된다고 하는 그 수준까지 (북한이) 간다면 그 옵션(군사적 행동)이 검토될 것(on the table)” 이라며 대북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 을 제시했다. 특히 북핵을“미국의 위협” 이라고 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세 종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 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한 뒤“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시점 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 북한이 요구 하는 한미군사훈련 중단도 거부했다. 이 는 대화로의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는 중 국의 제안을 명확히 반대한 것으로 해석 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한참 전‘종식’ 을 선언한 북핵 6자회담(남북한, 미국, 중 국, 러시아, 일본)의 동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북미간 직접대 화도 북한의 추가적인 전략 도발로 동북 아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성

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로 한반도 정세가 개선되기 전에는 쉽지 않아 보인 다. 틸러슨 장관은“(핵)동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 상조” 라며 북한의 핵실 험 중단과 핵시설 가동 중단 등에 대해 모종의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초강경 입장에 대해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전략적 도발로 응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G2(미중)의 두 스트롱맨 (트럼프-시진핑)이 대북 해법을 논의하 는 미중 정상회담, 김일성 생일(태양절 ·4월 15일) 등에 즈음한 북한의 대형 도 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한국 대선(5월 9일)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 국면으 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태도를 바꾸 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18∼19 일 방중 때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강하게 압박할 뜻을 피력했다. 중국이‘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 는 식으로 북한 의 전략적 도발을 자제시킬지도 주목된 다.

민권센터는 뉴욕시 학생 유권자 등록의 날인 17일 베이사이드 소재 카도조 고등학교에서 투표에 관한 설명회와 유권자 등록을 실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투표참여는 민주시민 권리이자 의무” 민권센터, 고등학교서 유권자등록 운동 민권센터는 뉴욕시 학생 유권자 등 록이 가능하다. 록의 날(Student Voter Registration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컨설턴트는 Day.SVRD)인 17일 베이사이드 소재 “단순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넘어서 카도조 고등학교에서 투표에 관한 설명 고교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국가의 의 회와 유권자 등록을 실시했다. 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법을 깨 뉴욕시의회, 뉴욕시 교육청, 뉴욕이 우쳐 주기 위한 행사” 라고 말하고,“뉴 민자연맹이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는 12 욕시 고교생 대부분은 이민자이거나 이 학년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됐 민자의 자녀이기 때문에 이들의 시민 다. 참여는 이민자 사회에 상당히 중요하 민권센터는 학생들에게 선거 규정과 다” 고 강조했다. 투표 참여의 중 요성을 교육하고 총 450여명의 유 권자 등록을 접 수받았다. 뉴욕주에서는 18세가 되는 해 부터 유권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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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8, 2017

“내 손으로 새 대통령 뽑겠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뜨겁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17일 하루 600여명, 누계 4,124명 제19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 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에 17 일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유권자 등록 현 황에 따르면 국외부재자 3천227명, 재외 선거인 779명, 총 4천124명으로 집계됐 다. 하루 사이에 600여명이 등록했다. 제19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 투표를 위해서는 3월30일까지 국외부재자, 재 외선거인 신고·신청을 마쳐야 한다. 신 고·신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http://ova.nec.go.kr),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방문, 우편, 전자우편 (ovnewyork@mofa.go.kr)중 선택해 접 수할 수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18일(토) 오전 10시 부터 오후 2시까지 H마트 뉴저지 리지 필드점, 플러싱 156스트리트점과 유니 온점 세 곳에서 대면접수를 진행한다. 또 20일(월) 오후 6시 뉴저지 한인회관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 점에서‘통영명품 수산물 특판전’테잎 커팅을 하고 있는 H-마트 권일연 대표와 이학석 통영시 부시장, 문성덕 통영시의회 부의장 을 비롯한 통영시 관계자들

제19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뉴욕총영사관 선관위에 따르면 17일 하루 사이에 600여명이 등록하여 누계 4,124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총선 당시 유권 자등록.

(21 Grand Ave. #216-B 2nd Fl.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진행되 는 세무설명회를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 하다. 방문 접수 시에는 최종 주소지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와 여권번호를 숙지 해야 한다. △문의 뉴욕총영사관 646-674-6000, 뉴저지 한인회 201-945-9456

커네티컷한인회관 건립기금 3000달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16일 뉴 욕한인회를 방문한 유을섭 커네티컷 한인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민선 회 장과 유을섭 회장은 뉴욕과 커네티컷 일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서로 긴밀 하게 협조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커네 티컷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3,000달러 의 지원금을 유을섭 회장에게 전달했 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가정상담소, 기술개발 및 취업준비 수강생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는 20일(월)부터 기술개발 및 취업준비 프

로그램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 등록은 직접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하며 전화, 전자우편 등으로 는 접수가 불가능하다. 오리엔테이션은 △20일(월), 22일 (수), 24일(금) 오전 10시30분 또는 오 후 1시30분, △3월 28일(화), 30일(목)은 오후 1시30분에만 진행되며, 이 중 한 번만 참석해 등록하면 된다. 각 수업 당 20달러의 재료비를 받는다. 오리엔테이션은 뉴욕가정상담소 소개와 더불어 간단한 시험을 통해 반 배정이 이루어진다. 재봉은 별도의 시

험이 없이 초급반부터 진행된다. 컴퓨터 수업은 이번학기에 새롭게 개설된 스마 트폰 강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 밖에도 컴퓨터 초급자 들을 위한 기본 윈도우 기초반부터, 구 직자들을 위한 엑셀, 인터넷반 등이 있 다. 영어도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진행되 며 회화반이 별도로 개설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일대일 직업상담과 일자리 찾기 도움, 이력서 교정, 금융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과 같은 다른 직업관련 경제자립 서 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이인애 직업교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718-460-3801 ext. 16,

“싱싱한 해산물로 봄 입맛 돋운다” H-마트, 26일까지 청정 통영바다 명품 수산물 특판전 경상남도 청정지역 통영바다에서 생 산된‘통영명품 수산물 특판전’ 이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H-마트 후원으 로‘17일(금)~26(일)까지 H-마트 뉴욕 플러싱 유니온’점과 뉴저지 리지필드 와 포트리 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통영명품 수산물 특판전’ 에는 통영시의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 협을 비롯하여 해담온, 대원식품, 빅마 마씨푸드, 태일식품 등 통영시의 대표적 해양수산물유통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직송된 싱싱한 멸치(Anchovy), 바다장 어(Conger eel), 굴(Oyster), 게(Crab), 멍게(Sea squirt), 건어물(Natural seasoning), 햇김(Laver) 등이 출품되 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어 새봄 고객들 의 식탁을 입맛 나게 하고 있다. 예로부터 통영바다는 외부로부터 파 랑의 진입이 적고 해수의 유동이 원활하 여 영양류의 공급이 풍부한 어장으로 천 혜적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양질의

‘통영명품 수산물 특판전’판촉활동을 하며 기념 촬영하는 (왼쪽부터) 이용운 통영시 마케팅 과장, 문 성덕 통영시의회 부의장, 이학석 통영시 부시장, 최정복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장

어종과 해초류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유 명하다. 이 지역은 수확고도 뛰어나 경 상남도 수산식품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H-마트/ 유니온 점: 29-02 Union

St. Flushing, NY 11354 / 리지필드 점: 321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 / 포트리 점: 112 Linwood Plaza #130 Fort Lee, NJ 07024 <크리스티나 정 기자>

솔로이스트 컴피티션, 5~17세 꿈나무 뮤지션들 40명 열띈 연주 제5회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솔로 이스트 컴피티션이 16일 롱아일랜드 대학 틸리스 센터 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 발된 40명의 5~17세 꿈나무 뮤지션들 은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비발디와 쇼팽의 선율들을 300여명의 관객 앞에 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날 음악 연주 외에도 리즈마 댄스 프로그램 소속의 재능 있는 댄서들이 현대무용, 힙합댄스, 그리고 K팝 댄스 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컨서바토리>


종합

2017년 3월 18일(토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3년 연속‘요리계 오스카상’후보에 오른 레이첼 양 씨 재미동포 1.5세 요리사인 레이첼 양(여) 씨가‘요리계 오스카상’ 으로 불리는 미국 제임스 비어드 상의‘베 스트 셰프’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임스 비어스 재단 (www.jamesbeard.org)은 현지시간 으로 15일“양 씨와 함께 에도와르도 조던, 케이티 밀라드, 그레그 덴튼, 저 스틴 우드워드 등 5명이 제임스 비어 드상의‘최우수 요리사’ (Best Chef) 후보에 올랐다” 며“최종 우승자는 오 는 5월 1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 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고 밝혔다. 양 씨는 남편 세이프 치치 씨와 함 께 3년 연속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 고, 2009년부터 4년 연속 준결승에 진 출했다.

영하는 그는 TV 음식 전문 프로그램 인‘셰프’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렸 다. 뉴욕의 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 편을 만났고, 결혼 후 시애틀로 옮겨 2007년 ‘줄’을 개업했고, ‘기린’ (Girin),‘레블’(Revel),‘트로브’ (Trove) 등을 잇달아 냈다. ‘줄’ 은 지난 2015년 미식가들을 위 한 잡지‘보나베띠’ 로부터 시애틀 최 고 식당에 뽑혔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베스트 셰 프를 비롯해‘베스트 뉴 레스토랑’ ,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 1.5세 요리사 레이첼 양 씨 월한 서비스’등 여러 부분에 걸쳐 수 재단에 따르면, 올해 이 상에는 미 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 전역의 2만4천여개 식당과 소속 요 이 상은 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 리사가 참가했다. 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의 퓨전 한식당‘주울(Joule)’ 을 운 이름을 따 1990년 제정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모든 종교가 똑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자” 무슬림 의사, 가톨릭계 대학‘종교연구’ 에 1,700만달러 기부 미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의사 부부 가 명문 가톨릭계 대학에 종교연구를 위 해 1천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출신의 라파트와 조르딘 안사 리 부부가 17일“종교연구에 써달라” 며 노트르담 대학에 거액을 희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 유럽의 중동난민 문제로 ‘종교’ 는 민감한 화두가 됐는데도 부부 가 노트르담 대의 종교연구소 설립 제안 에 선뜻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오히려 남편인 라파트 안사리는“지 금 뭔가 벌어지는 일이 아주 많지 않으 냐” 며“지금이 적기” 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는 부부의 이름을 딴‘세계 종교 참여 연구소’ 가 세워진다.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시에 여러 종교 의 전통과 관행이 지구촌에서 벌어진 사 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연구하는 게 목적이다.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등 모든 종 교는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게 안사

인디애나 주에 있는 노트르담대 캠퍼스

리 부부의 생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 다. 라파트 안사리는 암 전문의로 40년 전 파키스탄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이 대 학 인근의 인디애나 주 그레인저에 정착 했다. 세 자녀를 뒀는데 막내딸이 자폐

美 강제송환된 한국 중소기업인, 2년 법정투쟁 물거품 원산지 표기원칙 위반‘미국 정부 상대 사기미수 혐의’ 수출과정에서 빚어진‘원산지 표기’ 문제로 미국에 강제 송환돼 2년간 힘겨 운 법정투쟁을 벌인 한국의 유망 중소기 업체 대표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6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 방법원) 배심원단은 전날 국내 기계설 비 제조업체 K사 대표 이모 씨(51)의 8 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 다. 충북 청원에서 K사를 운영하며 첨단 기술 개발과 수출 실적 등으로 주목받은 이씨는 2009년 미국 14개주 정부와 고성 능 송풍기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0년 일부 한국산 완제품을 ‘미국 내 조립 (Assembled in USA)’ 으로 표기해 보 냈다가 세관에 적발돼 제품을 압류당하 고 벌금 및 계약 파기 행정 처분을 받았 다. 연방 검찰은 2012년 이씨를‘미국 정 부 상대 사기 미수’혐의로 기소했으나 이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2015년 1월 우연히 구속 영장 발부 사실이 드러

나 3개월 만에 미국으로 넘겨졌다. 검찰은“이씨가 허위 미국산 제품으 로 연방 경기부양법(ARRA) 지원을 받 는 계약을 성사시켰다”며“이를 통해 130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하려했다” 고 말했다. 또 2011년 시카고 교외 바타비 아에 있는 K사 미국 사무소를 수색, 한 국산 송풍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관공서에는 무조건‘미국산(Made in USA)’제품만 납품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효했으며, 이씨는 이와 관련, 시카고 에 지사를 설립하고 반제품을 미국으로 보내 조립한 뒤 납품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씨는“급증한 수출 물량 때문에 일 부 계약처의 납기일을 맞추기 어려워 내 린 결정이었으며, 당시 처벌로 모든 문 제가 해결된 줄 알았다” 고 주장한 것으 로 전해졌다. 시카고 지역에 사는 이씨의 고교· 대학 동문들이 이씨가 첨단기업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이룬 성과 등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씨의 대학 동문인 시카고 주민 황

모씨는 이날“지난주까지만 해도‘무죄 판결이 날 것 같다’ 는 소식을 듣고 모두 기뻐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항소 가능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 다. 이씨는 미국 강제 송환 후 한 달간 일 리노이 주 캔커키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가 2015년 5월 보석으로 석방돼 미국 법 원이 선임한 국선 변호인과 함께 본 재 판을 받았다.

당뇨 6주 프로그램 진행 중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메디케어 또 는 메디케이드 소지자로 당뇨 교육이 꼭 필요한 한인들에게 6주 과정의‘당 뇨자가관리(DSMP, Diabetes SelfManagement Program)’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이번 주 강의는 20일(월) 오 후 2-4시 퀸즈 정하상 한인성당(32-15 Parsons Blvd. Flushing NY)에서 갖 는다. △문의 및 예약: 201-658-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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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긴급구조요원을 애도하는 뉴욕소방관들 <nbc뉴욕 캡처>

브롱스에서 출동하는 앰뷸런스 하이재킹 다섯아이 엄마 구조요원 안타까운 죽음 뉴욕에서 긴급출동하는 앰뷸런스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다섯 아이의 엄마인 응급구조요원이 사 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7일 기자 회견을 열고“전날 밤 브롱스에서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뉴욕소방국 (NYFD) 소속 응급구조요원 야디라 아 로요가 사망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

했다. 매우 슬픈 밤이었다” 고 밝혔다. 산모의 구조요청을 받고 동료와 함 께 앰뷸런스를 몰고 현장으로 가던 아로 요는 앰뷸런스 뒤쪽 범퍼에 남자가 올라 타고 있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렸다. 조 수석에 앉아있던 모니크 윌리엄스도 하 차했다. 범퍼에 타고 있던 남성은 앰뷸런스

증을 앓아, 자폐 어린이를 돕는 비영리 단체에 지금까지 이미 100만 달러 이상 을 기부했고, 단체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쏟았다. 두 자녀는 변호사로 성장했으며, 막 내딸도 노트르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가족 전체가 무슬림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부인은“우리 는 이민온 후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 이제는 미국과 인류에 뭔가 돌 려주고 싶다” 면서“평등의 개념을 증진 시키기 원한다” 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 총장인 존 젠킨스 신부 는“우리에게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며“종교가 이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종교가 인류발전과 평 화를 증진하는 힘을 갖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안사리 부부의 기부금은 현금과 주 식 형태로 앞으로 분할 납부되며, 부부 가 사망한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서 멀어지는 듯하더니 갑자기 운전석 에 올라타고 운전하려고 했다. 이 남성 을 제지하려던 두 구조요원은 앰뷸런스 가 갑자기 후진하는 바람에 넘어졌고, 아로요는 차량 바퀴에 깔리기도 했다. 아로요는 또 전진하는 앰뷸런스에 매달 린 채 몇 미터를 끌려가기도 했다. 용의자가 몰던 앰뷸런스는 길가에 주차해 있던 차량 몇 대를 들이받았으 며, 길가에 쌓여 있던 눈더미에 부딪힌 뒤 멈춰섰다. 도망가려고 시도하던 용의 자는 근무 중이었던 뉴욕지하철(MTA) 소속 경찰관과 주위에 있던 행인에 의해 제압당했다. 올해 44세로 다섯 아이의 엄마인 아 로요는 인근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 망했다. 동료인 윌리엄스는 다행히 가벼 운 부상에 그쳤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 해 스물다섯 살인 호세 곤살레스로 최근 13년 동안 32회나 체포된 경력이 있으 며,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 려졌다. 붙잡힐 당시에 혼잣말로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중얼거린 것으로 전해졌 으며, 친척들은 청소년기에 엄마를 잃은 뒤 우울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살인과 중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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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트럼프시대

2차 反 이민명령 효력정지도 항소 트럼프 행정부, 반테러 정책 좌초 위기에 소송 미국 하와이 주와 메릴랜드 주 법원 등이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의 입국을 막 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 력 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트럼프 행 정부가 항소했다. AFP 통신은 17일 법무부가 메릴랜 드 주 그린벨트의 지방법원에 항소 통 지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 주 시오도어 추앙 연방판 사는 제2차 행정명령 발효일이었던 16 일‘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을 비롯 한 시민단체들이 이민자와 난민을 대 리해 낸 수정 행정명령 효력 금지 소송 을 대부분 수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메릴랜드 법원 판결은 재판이 완전 히 마무리될 때까지 전국적으로 효력 을 미치게 된다. 앞서 전날 하와이 주 연방법원 데릭 왓슨 연방판사도 15일 2차 행정명령 효력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미 법무부의 항소 결정은 새 명령이

하와이 법원의 행정명령 반대 시위

기존 명령에서 크게 후퇴했음에도 불 구하고 법원이 잇따라 위헌 취지의 판 결을 내림으로써 국가 안보를 위한 반 테러 정책이 좌초될 것이라는 위기의 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하와이 지방법원을 관할하는 미

제9 연방항소법원 제이 바이비 판사 등 은 의견서를 통해“반이민 명령은 대통 령의 권한 내에 있다” 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를 결정 함에 따라 2차 행정명령을 둘러싼 법률 논쟁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 23일‘트럼프케어’표결… 공화 지도부“통과 자신” 미국 하원이 오는 23일‘트럼프케 어’ 로 불리는‘미국건강보험법’ 을전 체회의 표결을 부칠 예정이라고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를 비롯한 현지 언론 들이 17일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당내 강경파와 일부 중도파가 법안 수 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를 위 한 찬성표 216표를 충분히 확보할 것 으로 보고 있다. 법안은 최근 백악관의 성안을 통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

화·위스콘신)이 대표 발의했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법안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온 공화당 의원 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北 수년간 미국을 갖고 놀아… 매우 나쁘게 행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그 들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 다(playing).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비난 은 미국 외교 수장인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 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이날 한미 외 교장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전 정권 시절의 대북 ‘전략적 인내’ 는 끝났으며 ‘선을 넘으면 군사행동이 검토될 것’이라는 취지의 초강경 경고를 던졌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북 핵 위협을 없애는 데 적극적 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 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대(對) 한국 보복조치 중단 을 강력히 요구했다.

SATURDAY, MARCH 18, 2017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 박차… 국경 구치소에 이민판사 발령 뉴욕, 마이애미 등 12개 도시에도 이민판사 발령 반(反)이민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체 류자 추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법무부는 17일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지역 구치소 6곳에 이민판사를 임 시 발령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 통 신 등이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州) 소재 구치소에 3 명의 판사가 배치되며 텍사스 구치소 3 곳과 뉴멕시코 구치소 1곳에 각각 1명 씩 배치될 예정이다. 발령 시기는 당장 20일부터다. 또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 미, 뉴올리언스,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도시에 이민판사를 새로 발령할 계획 이다. 법무부 이민심사행정국(EOIR) 대변 인은 현재 거론된 도시들에 판사를 발 령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민판사의 수가 300명이지만 50명의 지원자를 받아 채용절차를 진 행 중이며 1년 안에 신임 판사를 임용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이민법원의 정책을 입안하고 감독하는 업무는 법무부가 맡지만, 이 번 이민판사 발령은 국토안보부의 요 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6일 미국과 접한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국경장벽에서 한 멕시 코 남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조치는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 고 있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이민법원 의 심리 기간을 단축하고, 추방 속도를 올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미국 내에는 58개의 이민법원 이 있으며, 이민판사가 심리를 통해 불 법체류자의 추방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이민법원에 업무가 몰리면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총 54만2천646 건의 심리가 밀려 있다는 점이 문제점 으로 지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 반이 민 행정명령을 줄줄이 내놓으며 불법 체류 이민자 단속과 추방을 강화해왔 다.

“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땐 세금 年36억원 감면혜택” 세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는 투자 관련 수입에 부과되는 3.8%의 투자수입세이고, 다른 하나는 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개인(부부 2016년 세전 소득은 1억6천만 달러(1 합산의 경우 25만 달러)에게 추가로 천810억 원)였는데 절반이 넘는 8천 0.9%의‘메디케어 세금’ 을 부과해 같 360만 달러(945억5천만 원)가 임대 등 은 수준인 3.8%의 세율로 맞춘 장치다. 으로 얻은 부동산 관련 소득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015 320만 달러는 투자 소득세 과세 대 년 메디케어 세금으로 3천517달러를 상인 이 부동산 소득에 3.8%의 세율을 냈다. 두 세목의 폐지로 줄어드는 연방 적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세수는 향후 10년 동안 2천740억 달러 정부의 의료보험제도인‘오바마케어’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를 폐지하고 대신 새 보건법, 이른바 취임 후 재산을 백지신탁 하지 않은 ‘트럼프케어’ 를 도입할 경우 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도처와 미국 내 엄청난 세금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골프장, 빌딩 등의 여전히 소유하고 있 지적되고 있다. 고 경영만 두 아들에게 넘겼다. 때문에 오바마케어가 재원조달을 위해 세금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고액 세금 2010년 고소득자에 대해 도입한 2개 을 피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WSJ, 3.8% 세율 적용 투자소득세 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오바마케 어’ 를 폐지했을 때 세금감면 혜택을 보 게 될 고소득층에 트럼프 대통령 자신 도 들어있다고 미언론들이 17일 전했 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오바 마케어’폐지로 이 제도의 재원조달용 으로 도입된 3.8%의 투자 소득세가 사 라지면, 트럼프 대통령도 매년 최소 320만 달러(36억1천900만 원)를 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납 세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작년 대선 때 나온 수입내용을 토대로 한 만큼 이런 산정이 정밀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


내셔널/경제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합법거주 길 열어줘야” CNN“미국인 60%, 불법체류자 추방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정책과 관련해 미국 인의 60%는 미국에서 일하는 불 법체류자를 추방하기보다는 합 법적인 체류가 가능하도록 도와 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17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달 1~4일 여론 조사기관 ORC와 함께 미 성인 1 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민 정책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불법 이민에 대해 미 정부가 취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 라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 응답 자의 60%가‘직업을 가진 불법 체류자를 합법적인 거주자가 되 게끔 해주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 다’ 고 답변했다. 이같이 응답한 사람은 두 기 관의 6개월 전 조사에 비해 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의 주요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 고 있다. 그는 불법체류자 단속 및 추방에 대해 "정말 나쁜 놈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이라며 "이전에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속도로 이 작전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9월 실시된 조

사에서는 51%였다. 반면‘불법 입국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사람은 26%에 그치며, 6개월 전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불법체류자 추방 대책 개발’ 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사람은 13%로, 지난해 9월에 비해 2% 포인트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불법 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국토안보부는 국경 단속 공 무원을 1만여 명 증원하고 범죄 경력 이민자에 대한 체포와 구금 권을 확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단속 및 추방에 대해“우리나라 에서 정말 나쁜 놈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사작전” 이라며“이전에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속도로 이 작전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힐러리, 정치 재개 임박?…“숲 밖으로 나갈 준비됐다” 여성단체 연설에서 “분열된 나라 화합하도록 도울 것”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에게 패배한 이후 조용히 지내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제 숲 밖으로 나올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클린턴은 17일 밤 펜실베이니 아주 새크랜턴에서 열린 아일랜 드계 여성단체 주최 행사 기조연 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면서 대 선을 전후해 극심하게 분열된 미 국사회를 단합시키느 일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그는“정치적 분열이 개인들의 분열로 고착되도록 내 힐러리 클린턴이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아일랜드계 여성단 버려둬서는 안된다. 정치적 의견 체 연례 만찬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차 갑게 등을 돌리지 말고, 서로 귀 지 못하지만 이 곳 새크랜턴의 패배를 한 다음 날 클린턴이 뉴 를 기울이고 상대에게서 배우려 만찬장 등에선 이미 그런 길을 욕 주 채퍼콰에 있는 숲을 산책 해야 한다” 며 미국 사회가 분열 찾는 노력이 시작됐고 가능해 보 하던 일을 연상시키고 클린턴이 되는 현실에 관한 소식을 듣는 인다” 고 덧붙였다. 언론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세 일이 힘겹다고 토로했다. 클린턴은 특히“이제 나는 숲 상으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는 이어“우리가 할 수 있는 에서 나올 준비가 돼 있다” 면서 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보도했 것은 사람들을 단합시키고 한층 “그 길을 함께 찾고, 사람들이 그 다. 더 높은 수준의 공동의 기반을 길을 갈 수 있도록 북돋워 주는 힐러리 클린턴이 17일 미국 발견하는 것” 이라며“워싱턴에 일을 도울 것” 이라고 강조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아일 서 이런 노력이 나올지는 확신하 이 발언은 대선에서 쓰라린 랜드계 여성단체 연례 만찬 행사

에서 참석 발언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당시 클린턴이 남편 빌 클린 턴 전 대통령과 같이 개를 데리 고 산책하던 일은 산책 중 우연 히 마주친 여성 지지자가 클린턴 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 이스북에 올리며 알려져 화제가 됐다. 클린턴은 현재 대선을 전후한 시기에 대한 회고 등을 포함한 에세이를 집필 중이며, 오는 5월 26일 모교인 웰즐리 대학 등 여 러 곳에서 연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클린턴이 뉴욕 시장에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보 도가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턴의 선거운동 참 모였던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은“그는 어떤 선출 공무원 직에도 입후보하지 않을 것” 이라 며“클린턴은 평생 어린이, 가족 문제에 집중해왔고 앞으로 이들 을 돕는 방안을 생각해낼 것” 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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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에 뚫리고 기밀 든 노트북 도둑맞고 백악관 ‘무방비’… 야간 무단침입자 유유히 돌아다녀 초강대국 미국의 심장부인 백 악관이 무단 침입자에 뚫린 데 이어 비밀경호국 요원이 국가 기 밀이 든 노트북 컴퓨터를 도둑맞 는 등 또다시 경호에 허점을 드 러냈다. 17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 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백악 관에 무단 침입했던 조너선 트랜 이라는 26세 남성이 당시 17분 동안이나 백악관 구내를 유유히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과 가족 경호를 맡는 비밀경호국(SS)은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트랜이 지난 10일 밤 11시21분부터 17분 동안이나 백 악관 구내를 돌아다니다 붙잡혔 다고 17일 밝혔다. 트랜의 배낭에선 호신용 스프 레이 2통,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서적, 미국 여권, 노트북 컴퓨터 등이 들어 있었다. 그의 노트북 엔 러시아 해커들의 도청과 관련 한 정보를 자신이 찾아냈다고 대 통령 앞으로 보내는 편지 등의 문서가 들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백 악관 무단침입사건을 일으킨 트 랜은 SS 조사에서 자신이 대통령 친구이며 약속이 있어서 왔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아픈 사람’ 이라며 정신질환자의 소행 으로 가볍게 취급하고“SS가 어 젯밤 환상적으로 일했다” 며요 원들이 현장에서 체포한 일을 추 켜세웠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다행히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

대통령 위해는 일어나지 않았으 나 야간 무단 침입자가 무려 17 분 동안이나 백악관 구내를 돌아 다닐 수 있었던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장으 로서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제이 슨 샤페츠 공화당 의원은 트랜 사건과 관련, 백악관 보안과 경 호에 또 구멍을 드러난“최악의 사건’ 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SS의 요원이 지난 16일 국가기밀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노트북 컴퓨터 2대를 도둑맞아 비상이 걸렸다고 ABC방송 등은 보도했다. 뉴욕에 근무하는 이 요원은 자택 앞 도로에 세워둔 차량에 SS가 지급한 노트북 컴퓨터 1대 와 본인 소유 노트북 컴퓨터 1대 를 놓아두었다 분실했는데 인근 에서 노트북 가방만 발견됐다. SS는“요원들이 받은 노트북

엔 전체 디스크 암호화 등 다양 한 보안장치가 돼 있고 비밀로 분류된 정보를 수록할 수 없게 돼 있다” 고 강조하며 기밀 유출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했다. 그러나 한 수사 관계자는 이 노트북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의 사저인 뉴욕 트럼프타워 건물 평면도와 보안시설 설계도, 민주 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개인 이메일 사 용 사건’수사기록을 포함해 국 가안보와 관련된 정보가 담겨 있 다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현재 수사 당국은 한 남성이 노트북 가방을 든 채 걸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등 단서 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도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자주 일 어났으며, 이 때문에 비밀경호국 은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115년 역사 백화점 체인 JC페니 138개 매장 폐쇄… 온라인 강화 115년 역사를 지닌 미국의 백 화점 체인‘J.C.페니’ (JCPenny) 가 미 전역 138개 매장의 문을 닫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 선다. 17일 경제전문 채널 CNBC방 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JC 페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더욱 집중 하기 위해 일부 매장 폐쇄를 단 행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 목록 에 오른 138개 매장은 JP페니 전 체 매장 수의 14%, 연간 총 매출 액의 5%를 차지한다. 해당 매장은 41개 주에 흩어

져 있으나 본사가 있는 텍사스(9 곳)와 미네소타(8곳), 일리노이· 미시간·펜실베이니아(각 7곳) 등이 가장 큰 영향을 입었다. 마빈 엘리슨 JC페니 최고경 영자(CEO)는“급증하는 온라인 소매업체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신장할 수 있 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그는“미 래 소매산업계에는 오프라인 매 장과 온라인 플랫폼이 완벽히 결 합된 형태의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JC페니 측은 다음달 초 청산 절차에 들어가 오는 6월부터 약

5천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매 장 폐쇄와 별도로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공급망 설비를 캘 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에 이전 배치하기로 했다. 1902년 와이오밍 주 케머러 에 처음 설립된 JC페니는 2016 년 3분기 기준 미국 49개 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총 1천 1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작년 4분기 경영실적은 총 매 출 36억1천만 달러, 영업이익 1 억9천200만 달러(주당 61센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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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대북 전략적 인내 끝… 중국 사드보복 그만두라” 한미공동 기자회견서 선언…“외교·안보·경제 걸친 모든 대북 조치 모색”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 책은 이제 끝났다” 며 북핵 해결을 위한 초강력 제재·압박 방침을 천명했다. 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 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대 한 국 보복 조치 중단과 북핵 해결을 위한 추가적 노력을 중국에 촉구 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외교 사령 탑인 틸러슨 장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 교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 회견에서“북한의 고조되는 위협 에 대해 우리의 우방국과 논의해 서 평화에 대한 새로운 길을 찾고 자 한다” 며“분명히 말씀드린다.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은 이제 끝났다” 고 말했다. ‘전략적 인내’ 는 언론이 이름 붙인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비핵화를 향한 북 한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는 정책 을 뜻한다. 틸러슨 장관은“북한 위협이 이제는 지역(동북아) 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의 위협” 이라고 지 적한 뒤“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 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외교적, 안보적, 경제 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또“나는 우리가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취했

“북한과 군사적 갈등 원치 않지만, 선 넘으면 군사조치 상정”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 아니다… 핵 동결 논의 시기상조”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 하고 있다.

다고 믿지 않는다” 며 대북 제재의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자고 뜻을 수위를 더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 모았다. 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군사 행동 기자회견후 이어진 윤 장관과 옵션에 대해“군사적 갈등까지 가 의 회담에서 틸러슨은 제재·압 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 전제하면 박 추진에 있어 인내심, 일관성, 서도“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 집요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고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 차단을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위한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 중 “무기 프로그램의 위협 수준을 우 단 문제 등을 거론했다. 더불어 두 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된다고 장관은 북한의 불법 활동 차단, 북 믿는 그 수준까지 간다면 그 옵션 한에 대한 외교적 고립 조치 등에 (군사적 행동)이 검토될 것(on the table)” 이라고 말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윤 장관과 의 회담에서 대북 선제 타격에 대 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배석한 당국자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시점이 아니라 생각한다” 며“우리는 북한이 핵무 기,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해야 대 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

동결을 위한 대화에 대해“동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 상조” 라 고 잘라 말한 뒤 대화조건이 우선 달라져야 5자회담이든 6자회담이 든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러슨은 회담때 대화 추진의 조건이 될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 에 대해“저 멀리 지평선에도 그 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 다고 배석자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한미 군사훈 련을 중단하라는 북한과 중국의 요구에 대해“지난 40년간 한미가 함께 했던 군사훈련이며 매우 투 명한 훈련” 이라면서 일축했다. 아울러 틸러슨은“북한이 미국 본토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는 것 이 사실” 이라고 밝힌 뒤“(내일) 중국에 가서 중국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 것” 이라며“이제 중국은 대북 압력이든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 서든 이 위협(북핵 위협)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윤 장관과의 회 담에서 틸러슨 장 관은‘중국이 더 이 상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면 안 되며 커다란 전략 적 부채라는 점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 기 대통령과 함께 협력할 것” 이라 달하겠다’ 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 고 밝혔다. 그러면서“지금 한국 해졌다. 그 맥락에서 북한과 거래 정치 변화의 시기에 한국 국민들 한 중국 등 제3국 기업을 제재하 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 민주제 며 탄핵 인 는 세컨더리보이콧에 대해서도 도의 힘을 치하드린다” 양 장관 사이에 의견이 오간 것으 용에 따른 대통령 파면 등 정치상 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우리 동맹국에 대 틸러슨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 드 배치에 대해“한국과 주한미군 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흔들리 고 공언했다. 보호가 목적” 이라며“한국 정부가 지 않는다” 이와 관련 한미는 이번 외교장 계속 사드 배치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해 정권교체 여부 관 회담때 한미 확장억제전략협 와 관계없이 배치가 이뤄질 것이 의체(EDSCG) 차기 회의를 조기 에 열기로 하는 등 직전 오바마 행 라는 기대를 밝혔다.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에 정부때까지 진행해온 6~7개 고위 언급,“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급 외교·안보 협의 메커니즘을 조치는 부적절하고 매우 우려스 순차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우리의 럽다”며“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고 변함없는 목표는 한미 양국이 이 미 천명해왔고, 유엔 안보리 결의 틸러슨은 밝혔다. 회담에서 윤 장관은 사드 보복 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는 완전하 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 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즉 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순 CVID 방식으로 북핵을 폐기한다 이라고 말했다. 수 한국 기업은 물론 중국에 진출 는 것” 윤 장관은 사드 문제에 대해 한 한미 합작 기업들까지 중국의 보복 피해를 보고 있음을 강조했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 기 위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앞으 다. 틸러슨은“한미동맹은 한반도 로 차기 정부가 어떠한 정부가 되 그리고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더라도 엄중성과 긴박성을 염두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에 두면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 “우리는 계속 황교안 대통령 권한 라고 생각하고, 특히 외교정책과 대행 총리와 남은 임기동안 협력 안보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된 할 것이고, 또 한국민들이 뽑을 차 다는 점에서 많은 국내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안다” 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오는 22일 워싱턴 에서 열리는 반(反) IS(이슬람국 가) 장관급 국제연대회의 계기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기자 회견 후 약 1시간에 걸쳐 북핵, 사 드 문제, 한미동맹 등 3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틸러 슨 장관은 한일관계와 관련해 군 위안부 합의의 성실한 이행 필요 성도 언급했다고 배석자는 전했 다. 배석자는 외교장관 회담에 대 해“외교장관 회담이라 보기에 어 색할 정도로 굉장히 실무적이고 구체적 이야기를 했다”며“서로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오전 10시10분 께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블 랙호크(UH-60) 헬기를 타고 남 북 대치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 북한을 향해‘무 언의 경고’ 를 보냈다. 한미 공동 기자회견 전에 황교안 대통령 권 한대행 총리를 예방했으며, 외교 장관 회담 후 개인적으로 만찬 일 정을 가졌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오전 동북 아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중국 으로 떠난다.

틸러슨“북한에 1조5천억 줬는데 실패” 미 국무부 대변인“6자회담, 오랫동안 의도한 결실 못 봤다” “그래서 우리는 20년간 실패한 접근을 했다. 그것은 미국이 북한 이 다른 길을 가도록 독려하기 위 해 13억 5천만 달러(약 1조 5천272 억 원)를 제공한 기간을 포함한 다.” 17일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의 하면 렉스 틸러슨 장관이 지난 16 일 도쿄에서 미일 외교장관 회담 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17일 판문점을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촬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돼 미 영을 하고 있다. 국의 대북 기조와 관련한 시사점 이 주목된다. 지난 20년간 비핵화 정권의 대북 협상사를 틸러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점 ‘실패’ 로 규정한 셈이었다. 막바지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다 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맥 이어 토너 대변인 대행은 지난 는 점으로 미뤄 틸러슨 장관과 토 락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20년간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패 너 대행의 발언은 의미심장해 보 틸러슨이 언급한 13억 5천만 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대 인다. 북한과 안이한 협상을 하지 달러에 대해 마크 토너 미국 국무 해“매우 타당한 지적” 이라며“6 않을 것이며, 기존 6자회담이라는 부 대변인 대행은 미국의소리 자회담과 같은 기제가 오랫동안 협상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미 (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의도한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인 행정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4년 동안 식하고 있다” 며 6자회담에 대한 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에 지원한 총액이라며“50% 불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말을 두번 사지 않는다’ 가 식량 지원, 40%가 에너지 지원 그러면서 토너 대변인 대행은 는 기조 아래 북한 핵실험과 미사 이었다” 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 일 발사 중단, 핵시설 가동중단 등 에 보상하는 식의 협상 북핵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 험을 고려할 때 제재 관련 현행 ‘핵동결’ 되면서 제네바 북미기본합의 조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은 하지 않는 대북 강경 기조를 (1994), 9·19공동성명(2005) 등이 방안을 새롭게 들여다볼 필요가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다. 도출됐던 빌 클린턴-조지 W부시 있다” 고 밝혔다.


한국Ⅱ

2017년 3월 18일(토요일)

“북한, 흥남 화학단지에서 핵무기 원료 리튬-6 생산” “2012년 중국에서 수은·수산화리튬 구매” 북한이 핵무기와 수소폭탄 제 북한의 2012년 조달 계약서에 작에 핵심적 물질인 리튬-6을 함 “제품 구매가 시급하며, 조달은 경남도 흥남화학단지에서 생산 흥남 단지와 연관이 있다” 는손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씨가 적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미국 워싱턴DC의 민간단체인 댔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7 또“흥남화학단지에는 암모니 일 펴낸‘북한 리튬-6 생산’보고 아 처리 시설, 비료 생산 공장, 전 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분해 시설 등이 있다” 며“이 단 리튬-6은 핵무기에 중성자를 지가 리튬6 생산 공장이라는 것 집어넣을 때 필요한 삼중수소를 은 타당하다” 고 연구진은 덧붙였 생산하는 데 쓰이며, 농축 정도에 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구글 위성 따라 수소폭탄 연료로 사용할 수 사진을 살펴보면 이 단지에서 있다. 2009년과 2012~2014년, 2016년에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 등 건물 신축공사가 진행된 사실을 ISIS 연구진은 북한의 2012년 정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부 조달품 주문서를 토대로 북한 그러나 리튬-6 생산 시설이 이들 이 t(톤) 단위의 수은과 수산화 리 신축건물이 아니라 개조된 다른 튬 수십㎏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건물에 설치됐을 수도 있다고 설 수은과 수산화 리튬은 중국을 통 명했다. 해 북한에 유입됐다. 연구진은“북한의 리튬-6 생 연구진은“두 물질을 함께 구 산량을 추산할 수는 없지만, 북한 매한 것은 수은에 기반을 둔 공법 이 연간 수십 ㎏의 리튬-6를 생산 으로 리튬-6을 제조한다는 강력 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 것으로 한 표시이며, 북한의 구매량은 리 보인다” 며“이는 핵무기 제조뿐 튬-6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아니라 매년 삼중수소 몇g을 생 규모” 라고 설명했다. 산할 수 있는 양” 이라고 강조했 연구진은 리튬-6 생산 공장은 다.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의 흥남화 북한은 1990년대부터 수은 기 학단지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 반 공법의 리튬-6 실험을 해온 것 다. 으로 알려졌다.

미르·K재단 출연금‘직권남용·강요’ →’ 뇌물’ 로 방향 전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를파 헤치는 검찰이 청와대와 SK그룹 간‘부당 거래’의혹을 정조준하 며 뇌물죄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 다. 18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검 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 한다. 작년 11월 1기 특수본 수사 때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검찰청 에 나오는 것이다. 검찰은 최 회장의 출석 신분에 대해“일단 참고인”이라고 말했 다. 조사 과정에서 또는 그 이후에 라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검찰은 SK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111억원을 대가성 있는 뇌물로 볼 수 있는지를 집중 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애초 1기 특수본은 작년 11~12 월 수사에서 SK 등 대기업들이 박 전 대통령과‘비선 실세’최순 실(61·구속기소)씨 등이 공모해 강압적으로 출연금을 뜯어낸 것 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 해와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 팀이 삼성그룹의 재단 출연금 204 억원을 삼성 경영권 승계의 보답 차원으로 해석해 이재용(49·구 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경호·안전 등 사전전비 분주… 부장검사 2명 투입‘배수진’ 앞둔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 전 대 통령 변호인단도 막바지 대응 전 략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증거를 사안별로 정리하며 박 전 대통령 측의 방어 막을 뚫을 방안을 고심 중이고, 변 호인단은 검찰의‘송곳 추궁’을 피해갈 대책 수립에 심혈을 기울 이고 있다. 양측은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 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밤늦게 까지 사실관계와 적용 법리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전망 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9시 께 삼성동 자택을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수단은 청와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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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전격 소환… 박 전 대통령 뇌물죄 입증 승부수

‘박 전 대통령 소환 D-3’ … 검찰-변호인 긴장 최고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사 장소인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팎 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중앙지검 관계자들은 청사 주·부출입구 보안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의 동 선상에 있는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 경호팀 과도 안전 문제 협의에 들어간 것 으로 알려졌다. 전직 국가원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전두환·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 어 역대 4번째지만 서울지검 출석 은 처음이라 더 신경을 쓰는 분위 기다. ‘운명의 외나무다리 혈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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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경호 차량이 유력한 것 으로 알려졌다. 출발에 앞서 검찰 조사에 임하 는 심경을 포함한 대국민 메시지 를 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스타일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도 착하자마자 출입문 앞 노란색 테 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이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떠날 때 부터 청사 안으로 진입할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공장 준공 및 미 래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나서 최태원 SK회장으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대해 설명을 듣 고 있다.

함에 따라 법리 구도가 달라졌다. 검찰이 특검의 시각을 받아들 여 1차 수사 때와는 달리 상당히 적극적으로 뇌물죄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특히 2015년 8월 최 회 장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이듬해 상반기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 계획 수립 과정을 유심히 들 여다보고 있다. 2015년 7월25일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 회 의장을 단독 면담했고 한 달여 뒤 최 회장은 재벌 총수 가운데 유

일하게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 됐다. SK는 같은 해 11월 미르재단 에 68억원을, 작년 2~4월 K스포츠 재단에 43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청와대 와 SK 간 모종의 교감이 있었다 는 의심 정황은 곳곳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행동대장’역할을 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 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헌법재 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의장

모두 언론에 공개되고 TV로도 생 중계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로 들어 가기에 앞서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 급) 또는 부본부장인 노승권 중앙 지검 1차장(검사장급)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 다. 검찰은 주요 인사가 출석하면 담당 수사부서장이 차를 대접하 고‘조사 잘 받으시라’ 는 등 당부 를 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 한 최소한의 예우와 조사에 참여 하는 검사가 부장검사급인 점 등 을 두루 고려해 그 위 상급자가 박 전 대통령을 맞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이 실제 피의자석 에 앉아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되 는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사는 기본적으로 주임

검사인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되 상황에 따라 대기업 뇌물 수사를 전담하는 이원석 특수1부장 투입 도 예상된다. 처음부터 두 부장검 사가 함께 조사실에 앉을 가능성 도 있다. 검찰은 조사실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경호나 신변 안전 문 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조사 실 구조나 주변 여건 등 여러 요소 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7층에 있는 형사8부 영상 녹화조사실, 10층 특수1부 검사실 옆 조사실 등이 거론되는데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조사실은 기본적으로 영 상·녹음 장비, 폐쇄회로(CC)TV 등이 구비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쪽은 행여나 뒷말이 나오지 않도 록 조사 과정과 내용을 모두 기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영렬 지검장이나 노승권 차 장은 특정 장소에 설치된 모니터

에게 미리 알려줬다” 고 증언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 특검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김 점을 입찰할 때 감점을 준다’는 영태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 조항이 정작 면세점 신규 특허 공 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이 사면 고에서는 빠져 논란이 일었다. 사 을 며칠 앞두고 최 회장이 수감된 실상 SK·롯데 등 대기업에 특혜 교도소를 찾아가“왕 회장이 귀국 를 주려 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 을 결정했다. 우리 짐도 많아졌다. 기됐다.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 고 발언한 면세점 추가 설치 발표 두 달 부분이 있다. 전인 작년 2월 박 전 대통령과 최 ‘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을, 회장 간 2차 독대가 있었다는 점 ‘귀국’ 은 사면을,‘숙제’ 는 그 대 도 의혹을 부추긴다. 경영 현안에 가를 의미하는 은어가 아니냐는 관한 대화가 오가며 관련 청탁이 분석이 제기됐다. 있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각 김 전 의장은 특사 발표 직전 도 있다. 안 전 수석에게‘하늘 같은 이 은 검찰은 이외에 ▲ 작년 미래창 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 는 내용의 조과학부의 주파수 경매 ▲ CJ헬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 로비전 인수 등 SK 역점 사업 추 됐다. 진 과정에서도 청와대의 은밀한 관세청이 작년 4월 서울 시내 지원이나 SK측의 부정한 청탁이 면세점 4곳의 신규 설치를 발표하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는 과정에도 의심쩍은 부분이 발 검찰은 최 회장 조사를 통해 견된다. SK가 제공한 출연금의 대가성 여 SK는 2015년 7월 면세점 신규 부를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조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데 이어 그 사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게 해 11월에는 기존에 보유한 워커 뇌물 관련 범죄사실이 추가될 수 힐 면세점 사업권마저 잃어 면세 있다. 사업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상황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21일) 에 부닥쳤다. 를 불과 사흘 앞두고 서둘러 최 회 정부는 SK 등 대기업들에 재 장을 부른 것도 다분히 박 전 대통 기할 기회를 주기로 하고 신규 면 령에게 적용된 뇌물 혐의의 사실 세점 인허가를 추진했다. 관계를 충분히 다지려는 포석으 그런데 애초 계획안에 있던 로 읽혀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일정이 결정된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사진 기자들이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로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며 필요할 경우 신문 내용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방향 등을 지시할 것으로 전망된 ‘학습효과’ 다. 구속영장 청구 여 다. 부에 대해선 결국 법리와 여론의 검찰은 대면조사 하루이틀 뒤 향배가 결국 핵심 잣대가 될 것이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을 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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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덴마크 검찰“한국 보내겠다”vs 정유라“안가겠다” ‘법정공방’ 새국면… 정씨, 망명까지 추진하며 ‘지연작전’…송환 성사까지 갈 길 멀어 덴마크 검찰이 17일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함에 따라 불법 특혜와 비리 혐의를 받는 정 씨를 한국으로 데려와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게 됐다. 하지만 정씨가 검찰의 송환 결정에 반발, 법원에 이의를 제 기하고 소송에 나서겠다며 검찰 의 결정을 뒤집기 위한 법정싸움 을 공식화함에 따라 실제 송환이 성사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덴마크 검찰이 고심 끝에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것은 한국 특검이 정 씨에 대해 제기 한 혐의들이 그만큼 중대한 범죄 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다. 덴마크 법에 따르면 징역 1년 이상의 중범죄자에 대해 송환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보도자료 를 내고“정씨 사건을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한국으로 송환하기 에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 면서 “한국 검찰에서 처벌받도록 하기 위해 정씨를 송환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불법자금 유출 및 돈세탁, 삼성의 승마지원을 빌미 로 한 제3자 뇌물 연루 등의 혐의 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1일 정씨를 체포한 뒤 한국 특검이 보내온 범죄인 인도(송환) 요구서에 적 시된 정 씨 혐의와 정 씨 대면조 사 결과, 한국 특검에 추가로 요 구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정씨가

덴마크 검찰 정유라 한국 송환 결정(CG)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정 씨는 그동안 자신의 혐의 에 대해“엄마가 모든 것을 해서 나는 모른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 이라며 발뺌으로 일관했다. 또 자신에게 범죄혐의를 제기 한 특검은 야당이 추천해 임명된 만큼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자신이 한국 내 정치세력간 권력 다툼의 희생양임을 부각하며 송 환은 부당하다고 읍소해왔다. 하지만 덴마크 검찰은 정 씨 체포 76일째에 정씨의 한국 송환 을 결정했다. 검찰은 애초부터 정 씨가 송 환대상 요건에 부합한다는 전제 아래 세 차례 구금 연장을 거쳐 신병을 확보해 놓고 최종적으로 송환을 결정했다. 특히 정씨가 송환 결정에 불 복해 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 을 보임에 따라 소송에서 검찰의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없게 하려 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검찰이 정 씨를 송환

하기로 최종 결심한 데에는 한국 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 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을 확정 지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 특검이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화여대 교수들을‘학사 특혜’ 와 관련해 구속기소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씨의 혐의와 연결돼 있는 주요 인사들이 한국에서 범죄혐 의가 인정돼 탄핵되거나 구속되 면서 정 씨의 처벌 가능성도 커 짐에 따라 덴마크 검찰이 정씨를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결정하 는 논리적 근거를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것은 정 씨가 송 환거부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법 정에서 번복되는 것을 충분히 막 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정 씨의 변호를 맡은 피터 마 핀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이날 언

론 인터뷰에서“검찰의 이번 결 정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법정에서 따질 것” 이라며“소송 방침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씨 송환 문제는 검찰의 송환여부 결정이라는 1 라운드에서‘법정 싸움’ 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덴마크 법에 따르면 정 씨는 최소한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 서 두 차례 재판을 통해 송환 결 정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 또 실현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이론상으로는 대법원 상고도 가 능하다. 정 씨 변호인은“우선 지방법 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이어 고등 법원으로 갈 것이며, 가능하다면 궁극적으로는 대법원까지 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정 씨 변호인은 최근 언론 인 터뷰에서“법원에서도 정씨를 송 환해야 한다고 최종 결정하면 정 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 이라며 ‘망명카드’ 까지 내놓았다. 이에 따라 검찰의 송환 결정 에도 불구하고 정씨가 실제로 한 국에 송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송환 거부 소송과 정치적 망명 추진은 검찰의 송환 결정을 완전히 뒤집기 위한 것이 라기보다는 다분히 송환 시간을 끌기 위한 지연작전이라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정 씨로서는 일단 시간끌기에 성공한 면도 있다.

SATURDAY, MARCH 18, 2017

‘촛불’ 은 한주 쉬고 도심에서‘태극기’집회만“탄핵무효” 촛불집회가‘승리 선언’ 을하 고 떠난 서울 도심 광장에서 18 일“탄핵 무효” 를 주장하는‘태 극기집회’ 만 열린다. 친박(친박근혜)단체 모임‘대 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는이 날 정오 중구 대한문 앞에서‘제 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를 한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 면 직후 헌법재판소 인근 시위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김모(72)씨와 또 다른 김모(67)씨, 이모(74)씨 등을 추모하며 안국역 방면 행진 과 헌화 행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김씨 는 다른 집회 참가자 불법행위로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과다출혈로 숨졌 고, 다른 2명은 심장 이상이 사인 이었다.

탄핵 시위하다 사망한 회원 3명 추모…광화문에선 세월호문화제 이들 단체는 전날 신문 지면 광고 등을 통해“우리가 일어서 서 역사의 책임을 물어야 할 때” 라면서“침묵의 대가는 상상할 수 없으므로 행동만이 세상을 바 꿀 수 있다” 고 집회 참가를 독려 했다. 다른 친박단체 모임‘새로운 한국을위한국민운동’ 은 오후 2 시 청계광장에서‘종북세력 규 탄 태극기집회’ 를 연다. 김문수

금한령 직격탄… 지방국제공항, 中 운항스케줄 취소·중단 속출 中 이용객 발길 끊긴 공항 식당가·면세점 매출 곤두박질 면세점 “임대료 낼 돈 없어 대출받아…문 닫을 판” 울상 최근 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THAAD·사드) 의 한반도 배치 추진 여 파로 중국노선 운항이 중 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지 방국제공항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5일 중국 당국 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 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령 을 내리면서 중국인 여객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큰손’ 이었던 중국인 이용객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친 지방 공항 내 면세점이나 주요 식당가는 사실상 개점휴 업 상태다. 국제선 이용객의 90% 이상이 중국인인 청주공항의 경우가 대표

적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47분께 닝보(寧波)를 출발, 청주에 도착 한 이스타항공 JE892편은 텅텅 비다시피 했다. 전체 183석 중 9 명만 타 탑승률이 4.9%에 불과 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5분 선양 (瀋陽)에서 들어온 이스타항공 JE802편 역시 149석 중 48석을 채우는 데 그쳤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항공사들은 장기전에 대 비한 상태다. 올여름 청주공항에서 6개 중 국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던 이 스타항공은 옌지를 제외한 나머 지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 태다. 다른 항공사들도 사정은 마찬

썰렁한 제주공항

가지여서 청주공항서 중국노선 을 운항하는 5개 항공사가 올 하 계기간 띄우기로 했던 총 31편(1 주일·편도기준)의 항공기 가운 데 23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해 사상 첫 흑자 달성과 전국 공항 가운데 이용객 증가율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청주공항의 상승세에 제 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 고 있다. 국제선이라고는 중국노선이 유일한 무안공항의 사정은 더 심 각하다.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무효국민총궐기운동본 부 주최로 열린 탄핵무효주장 집회 참가자들이 태평로를 통해 서울광장으 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200편(중국∼무안) 가 깝게 운항했던 전세기가 올해는 단 한 편도 없다. 주 2회 운항하던 아시아나항 공의 베이징(北京) 정기노선 운 항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3 일까지 한 달가량 한시적으로 중 단된다. 정기노선 운항마저 줄거나 중 단되면 가뜩이나 썰렁한 무한공 항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중국인 이용객 의존도가 높지 않은 부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전 경기지사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이 6일째 두문불 출하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도‘박 근혜지킴이결사대’ 와‘대통령복 권국민저항본부’등 친박단체들 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 력 137개 중대(1만1천여명)를 투 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폭

력 행위를 단속한다.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 검 찰 소환조사 이후인 다음 주 토 요일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 정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 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 주최로 오후 6시께 소규모 촛불 문화제 만 열린다.

도 사드 여파를 피해 가지는 못 국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면서 폐 했다. 업 위기에 처했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시안(西 2014년 12월 중소기업 활성 安)을 잇는 노선을 오는 27일부 화 정책의 하나로 대기업이 주도 터 내달 20일까지 기존 4차례에 하던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이 서 2차례로 줄인다. 업체는 27개월간 단 한 번도 임 대한항공도 내달 2일부터 같 대료를 연체하지 않고 납부해왔 은 달 23일까지 부산과 상하이 으나 최근 사정이 달라졌다. (上海), 난징(南京)을 잇는 2개 노 지난달 하루 매출이 100만원 선 운항을 26회 감축할 계획이 이 채 안 되는 날도 있을 정도로 다. 매출이 급감했다는 게 면세점 측 대구공항은 지난해 1∼3월까 설명했다. 지 34편에 달했던 전세기가 올해 시티 면세점 허지숙 점장은 는 단 1편도 없다.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중국인 이용객 감소는 비단 보다 40% 줄었고 이달에는 감소 항공계뿐만 아니라 공항 내 면세 폭이 70%까지 확대될 것” 이라며 점과 식당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 “이대로 가다간 면세점을 유지하 고 있다. 기가 어려운 상황” 이라고 말했 청주공항 내 시티면세점은 중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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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트럼프 vs 메르켈 “방위비 공정부담해야”vs“무역협상 재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 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20일 취 임 후 처음 만난 두 정상은 북대서양조 약기구(나토) 집단안보체제의 향방과 무역협정, 이민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 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오랜 파트너였지만, 트럼프 대통령과는 난 민 문제와 독일의 국방비 증액 등 민감 한 현안을 놓고 그의 취임 전부터 사사 건건 갈등을 빚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정상회담 후 회견… 트럼프 ‘나토 지지ᆞ안보무임승차론ᆞ공정무역’ 동시제기 메르켈, 분담금 2%공헌 노력 약속하며 “EUᆞ美 윈윈 무역협정” 협상 제안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 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갈 등설을 불식시키려 했지만,‘나토 안보 무임승차론’ 에 근거한 회원국의 방위 비 분담금 증액과 공정무역 역시 강하 게 요구하는 등 기존의 강경 입장도 양 보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나는 나 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뿐만 아니라 우 리의 나토 동맹이 방위비의 공정한 몫 을 낼 필요가 점을 거듭 밝혔다” 고말 했다. 그는“많은 국가가 과거 많은 액수 를 빚졌으며 이는 미국에 매우 불공정

하다” 며“이들 국가는 그들의 몫을 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국내총 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 도록 하는 나토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방위비 부담을 늘 려 GDP의 적어도 2%를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약속에 감 사한다” 며 메르켈 총리의 약속을 평가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이 돼 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윈윈’ 의

다자 무역협정을 옹호하면서 유럽연합 (EU)과 미국이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 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반(反) 이 민’정책이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과 관련,“이민은 권리 아닌 특권이며 국 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는 입장을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 태에 대해“우크라이나 갈등을 해결하 기 위한 노력에서 메르켈 총리의 조언 과 공조에 감사한다” 며“이상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우리가 찾고 있다” 고 말했다.

“악수할까요”메르켈 물음에 트럼프‘묵묵부답’… 어색한 첫만남 ‘극과 극’ 양국 정상, 사진촬영ᆞ기자회견장서 삐걱… 英ᆞ日 정상회담과 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정상회 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첫 정상회담에 담 당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손을 서 초반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아저씨처럼 꼭 쥐고 토닥여 구설에 올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17 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일 백악관 내 집무실 오벌오피스에 나 만나서는 오벌오피스에서 손을 놓아주 란히 앉아 사진을 촬영하면서 악수를 지 않고 악수를 이어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했다. 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가디언은“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 사진 기자들이 악수하는 장면을 요 트 전령사인 메이 총리의 손은 오래도 청하자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록 쥐고 있었으면서 유럽통합의 화신 을 쳐다보며“악수하실래요?” 라고 물 인 메르켈 총리에게는 형식적인 악수 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말도 듣 조차 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지 못한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고 손끝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 을 모은 채 기자들만 바라봤다. 가 처음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나 공동 메르켈 총리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 기자회견장에서는 악수했다. 색이 역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 양 정상의 어색한 분위기는 기자회 진촬영 내내 메르켈 총리 쪽으로 눈길 견장에서도 이어졌다. 조차 던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 독일 일간지 빌트는“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도청 논란 관련 질문을 받자 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메르켈 총리에 “도청에 관해서는 나와 메르켈 총리는 게 손을 내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고 아마 공통점이 있을 것” 이라며 우스개 꼬집었다. 를 던졌다. 이 같은 모습은 앞서 영국·일본 정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메르켈 총 상회담에서의 악수 장면와도 대비된 리의 전화를 감청했다는 에드워드 스 다. 노든의 폭로를 상기하며 내놓은 경솔

한 농담이었지만 메르켈 총리는 움찔 하며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면서 불편 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NSA의 메르켈 총리 전화 감청은 2013년 미국과 독일 관계를 뒤흔들었 던 사건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현재는 휴대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으며 앞으 로도 도청하지 않겠다” 고 약속하며 간 신히 양국 관계를 봉합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 기구(나토) 동맹국이 방위비의 공정한 몫을 내라며‘안보 무임승차론’ 을언 급할 때도 메르켈 총리는 얼굴을 싸늘 하게 굳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르켈 총리는“사람들은 모두 다르 고 능력과 태생도 다르다” 며“이는 다 양성이고 좋은 것” 이라며 원론적인 발 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의견 차이 를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독일 일간 슈피겔은“이번 정상회담 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랭했다” 고평 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장하는 종교는 이슬람교” 이슬람교가 세계 종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NN 방송에 따르면 퓨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이슬람교는 전 세계에 서 가장 빨리 확장하는 종교로, 이슬람 교도가 다수인 국가나 지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2050년에 이 슬람교도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 하고, 21세기 말에는 이슬람교가 세계 에서 가장 큰 종교가 될 것으로 예상됐 다.

현재는 가톨릭, 개신교 등 기독교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10년부터 2050년까지 각 종교의 성장률은 이슬람교가 73%, 기독교 35%, 힌두교 34%였다. 이슬람교의 성장세가 빠른 것은 이 들의 출산율이 높기 때문으로, 이슬람 교 여성의 출산율은 평균 3.1명이다. 반 면 비 이슬람교도 여성의 출산율은 2.3 명이다. 이와 함께 이슬람 인구의 평균 연령은 비 이슬람 인구보다 7년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인의 이슬람교도에 대한 시각을 9ㆍ11테러 직후인 2002년과 현 재를 비교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민주당 지지 자들은 더 긍정적으로 변해 대조를 이 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슬람권 6개국(이란·시리아·리비 아·예멘·소말리아·수단) 출신 국민 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2차‘반 (反) 이민’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종교 차별을 막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법원 에 의해 시행이 중단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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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의 저주’페루서 폭우로 67명 사망 정부 8천640억 원 긴급 투입… 향후 2주간 호우 계속돼 피해 커질 듯 최근 페루에서 집중호우가 계속되 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최소 67명 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다. 폭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 피 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엘니뇨(적도 해수 온도 상 승) 탓에 발생한 집중폭우로 페루 전역 에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나면서 11명이 실종됐다. 전국 곳곳에서 11만5천 가구가 침 수되거나 파손됐으며, 다리 117개가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다. 마비된 도로 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을 정도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심각한 기후 문제에 직면해있 다” 면서“이렇게 강력한 폭우가 내린 것은 1998년 이후 처음” 이라고 밝혔 다. 지역별로는 북부 해안가 지역의 피 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병원이 물에 잠 기고 묘지가 유실됐다. 일부 마을은 불 어난 물에 고립됐다. 경찰 구조대는 전날 카치팜파 지역 에서 3일간 고립됐던 8명을 구조하고 홍수에 숨진 88세 노인의 시신을 수습 했다. 라 리베르타드 지역에서는 버스와

한 페루 시민이 경찰 구조대가 설치한 로프를 잡고 고립 지역을 벗어나고 있다.

트럭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최소 5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막 기후라 비가 좀처럼 내리지 않 는 수도 리마 교외 지역에서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로프를 설치해 고 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우아치파 지역에서는 6만5천 명의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긴급

대피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페루 정부는 피해가 커지자 긴급 구 호 자금으로 7억6천400만 달러(약 8천 64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기상 당국은 적도 부근 태평양의 바 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높은 탓에 이상 폭우가 내렸다며 폭우가 향후 2주간 이 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中 경제강압은 美에서 배운 것… 경제력 무기화 경쟁시대 도래” 美연구소, “백악관국가안보회의에 재무장관 참석 등 국가경제안보 전략 필요” “美, 동맹들이 中에 경제 핍박당하면 동맹 지원해야” “지난 20년간 미국이 독점해온 경 제력 무기 활용을 이제는 중국이 배워 따라 하고 있다” 에릭 B. 로버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 제재 전문가 10여 명이 펴낸 연구보고 서‘미국 이익 확보 방략: 경제력 무기 의 시대’ 는 최근 사드(THAAD·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따 른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주요 사례 로 들며 군사력 사용에 앞서 경제력을 무기로 자국의 외교안보목표를 달성하 려는 경제전쟁이 본격 전개되는 시대 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방어재단(FDD) 산하‘제 재·불법금융센터’소속 연구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중국뿐 아니라 러시 아, 이란, 북한, 이슬람국가(IS) 등 다수 의 국가와 비국가 행위자들이 미국이 날카롭게 벼려온 경제적 강압수단들을 배워서 같은 수법을 쓰거나, 미국의 제 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한 미국 국익 훼손을 막기 위해 새로운‘경제국가안보’전략을 짜야 한다고 트럼프 행정부에 건의하 는 게 이 보고서의 목적. 당연히 중국이 미국의 경제국가안보에 대한 최대 경 쟁자로 상정돼 있다. 주 필자인 로버는 롯데에 대한 중국 의 각종 제재에 대해“낯익어 보인다 면, 맞다” 며“중국은 미국의 경제 책략 과 제재의 눈부신 기록을 배워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고 최근 포린 폴리시에 기고한‘중국판 경제적 강압 책략’ 에 서 지적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목표 로 삼은 국가에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 는 대신 각종 규제장치, 구매 결정, 특 정 상품의 수입 금지, 전략 물자의 수출 제한 등 좀 더 교묘한 방식” 을 사용한 다는 것이다. 중국이 해양분쟁 상대국 중 일본에 대해 지난 2010년 희토류 수출을 제한 한 것이나, 2012년 바나나 등 필리핀산 농산품의 중국 수입 금지 등으로 필리 핀에 제재를 가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중국 시장 접근을 제한하 는 이러한 제재들 외에도, 미국의 군사 시설이나 그 주변 자산들에 대한 중국 기업의 구매 시도, 미국 동맹국들의 사

회기반 시설에 대한 중국 국영기업의 구매 시도 등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일 부도 미국 이익에 위협을 제기하는 중 국의 경제력 무기화 전략으로 봤다. 미국은 압도적인 경제력과 미국 달 러화의 안전성 덕분에“이러한 경제 전 장에서 유일무이하게 유리한 입지” 에 있었으나 이제는 중국 등의 등장으로 경쟁이 불가피한데, 그동안 공격자 입 장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중국 등의 경 제력 공격에 대한 수비 태세가 미흡하 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제력 공격 면에 서도 관계기관마다 산발적이고 정보공 유도 되지 않아 체계성이 부족하다며 포괄적인 국가경제안보 전략을 수립할 것과 그에 따른 정부조직 개편으로 국 가안보를 위한 경제력 무기의 효율성 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제언한 중국의 경제력 공 격에 대한 방어책 가운데“동맹국들이 중국의 제재 위협을 받을 때 동맹국들 을 도와야 한다” 는 대목이 눈길을 끈 다. 가령 동중국해나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이 일본이나 필리핀을 상대로 경 제적 강압 책을 쓸 경우 이들 나라에 희 토류를 판매하거나 이들의 수출품을 미국 기업이 사들이도록 미국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주는 체제를 갖춰야 한 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 동 맹국들을 경제적으로 강압하는 데 상 응해 미국이 중국을 경제적으로 제재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제언한 대안 중

에도, 한국행 발길을 딱 끊은 중국의 관 광객들을 대신할 대책은 보이지 않는 다. 보고서는 미국의 국가경제안보 강 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의 국가안보 침 해 여부를 심사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 원회(CFIUS)의 의무심의 범위를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국영기업의 투 자로 확대하고, CFIUS 산하에 정보기 술분야 신생기업이나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만 전담할 분과위원 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미국의 첩보동맹인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다섯 개의 눈(Five Eyes)’ 간 중국의 전략적 투자 등에 대한 정보공유 체제의 구축 필요 성도 주장했다. 보고서는 재무부에 국가경제안보 전략을 수립하는 정책기획실을 설치하 고, 백악관에 경제제재자문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하며, 백악관 국 가안보회의에 재무장관을 정규 멤버로 참석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FDD는 초당적인 연구소라고 스스 로 소개하고 있으나, 미국 언론들에 의 해‘친이스라엘’ 적인 경향이 있으며 미국기업연구소(AEI) 등과 같이 네오 콘적인 성향도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 회(NTC) 위원장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적인 경제민 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FDD의 보고서가 제언한 국가경제안보 전략과 접점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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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강박장애 원인 밝혀졌다” 뇌세포의 특정 단백질 부족하면 발생 불안장애의 일종인 강박장애(OC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의 원 인이 밝혀졌다. 강박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 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한다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 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장애를 말한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율리우스-막시 밀리안 대학(JMU) 생물학연구소의 카 이 슈 박사는 뇌세포의 특정 단백질 (SPRED2)이 부족하면 강박장애가 발 생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 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단백질이 부족한 쥐는 털 다듬기 (grooming)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이 단 백질을 보충해 주면 이러한 과잉 행동 이 진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 박 사는 밝혔다. 이 단백질은 세포의 중요한 신호전 달경로(Ras-/ERK-MAP kinase cascade)를 억제하는데 이 단백질이 부 족하면 이 신호전달경로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과잉반응을 유발하게 된 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단백질은 체내의 모든 세포에 있 지만, 특히 수의 운동(voluntary movement)의 조절에 관여하는 뇌 부

불안장애의 일종인 강박장애의 원인이 밝혀졌다.

위인 기저핵(basal ganglia)과 감정을 조 이 약들은 암 치료에 쓰이고 있는데 절하는 부위인 편도체(amygdala)에서 그 이유는 문제의 신경전달경로 활성 집중적으로 만들어진다고 그는 밝혔 화가 빈번히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라 다. 고 연구에 참가한 멜라니 울리히 박사 이 새로운 발견은 강박장애와 문제 는 밝혔다. 의 신호전달경로 사이에 연관이 있음 현재 강박장애 치료에는 항우울제 을 증명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 신호전 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쥐 실험에서 달경로가 강박장애의 치료 표적이 될 도 항우울제가 쥐들의 반복행동을 억 수 있을 것으로 슈 박사는 전망했다. 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 이 신호전달경로의 과잉 발현을 억 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제하는 약물은 이미 개발돼 있으며 그 ‘분자 정신의학’ (Molecular Psychiatry) 중 일부는 임상용으로도 승인돼 있다. 최신호에 실렸다.

“스타틴, 75세 이상 여성에 당뇨병 위험↑ ”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 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당뇨 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마크 존스 박사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복 용하고 있는 75세 이상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가 보도했다. 1921~1926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8천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호주 여성건강 종단연구’ (Australian Longitudinal Study on Women’s Health)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존스 박사는 말했다. 스타틴을 복용하는 75세 이상 여성 은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같은 연령 대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33%

스타틴제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투여 단위가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 높아지는 용량효과(dose effect)가 나타났다는 사 실이라고 존스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10년여의 복용 기간 중 대부

분 용량을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70대 후반에서 80대 여성들은 거의 50%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 들 중 5%가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따라서 스타틴을 처방하는 의사와 스타틴을 복용하는 고령의 여성 환자 들은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고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 이라고 존스 박사는 강조했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스 타틴 복용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 음을 의사와 환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 다. 이와 관련한 일부 임상시험에서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임상시험은 대부분 주로 40~70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령 여성이 대상이 된 임상시험은 거 의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약물과 노화’ (Drugs and Aging) 최신호에 발표됐다.

SATURDAY, MARCH 18, 2017

그날, 생리통으로부터 내 몸 지키기 우울증 유발하는 ‘생리 전 증후군’, 생활 습관 변화로 생리 기간에도 건강하게 여성들은 열살 전후부터 50대가 끝 나갈 무렵까지, 즉 생에서 40~5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생리를 한다. 여성의 삶과 생리는 그만큼 밀접한 관계다. ‘생리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으로 명명되는 질환은 많은 여성들을 아프고 피곤하게한다. 진통 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활 습관의 변 화를 통해 생리 기간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해보자. ◆ 생리전 증후군, 알고 대비하자 생리전 증후군이란 배란 이후 생리 가 시작되기 1~2주 전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변화 를 동반하는 이 현상은 생리 전·생리 도중·생리 후에 걸쳐 나타난다. 감정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피로감 과 우울한 기분이 들고, 이에 따라 수면 욕·식욕·성욕의 패턴이 변화한다. 또한 신체적인 통증을 수반하는데, 복 부와 골반 부근이 아파 일상 생활에 어 려움을 느낀다. 평소보다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나 고 변비와 어지럼증 증상도 함께 일어 난다. 특히 생리기간에는 몸이 부어 체 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 생리 기간에 섭취하면 좋은 음식 생리전 증후군을 피하고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좋은 식재료를 꾸 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다시마, 미역, 김, 파래 등의 해조류 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혈액 순 환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한다. 생리 기간 에는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것 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조류 섭취 가 도움된다. 꽁치, 멸치 등 칼슘이 많이 포함된 어류와 된장, 두부, 두유 등의 콩으로 만든 음식 역시 생리 중 호르몬 불균형 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첨가물이 들어가 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호박, 고구마, 꿀 등 자연적인 단 맛이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하거나 대추, 쑥, 우엉 등의 채소를 차로 달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밀가루 음식과 카페인 음료는 생리

기간때에는 꼭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 인을 섭취하면 가슴의 통증이나 몸이 붓는 증상 등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정서 적으로도 예민해져서 불편함이 더 커 질 수 있다. ◆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해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10분을 활용 해 온찜질과 복부 마사지를 해보자. 편안하게 누운자세에서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뒤 배를 시계 방향으 로 20회 가량 쓸어보자. 생리 기간에는 변비가 올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복부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과 소화 모두 에 신경을 쓰면 좋다. 평소 스타일링을 할때는 꽉 끼는 옷 을 피하는 것이 좋다. 레깅스나 스키니 진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 리로 인한 통증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 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면, 생리 기간 엔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신 으면 몸의 균형이 앞으로 기울어 자연 스럽게 허리와 다리에 힘을 준다. 이는 생리통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두 발을 베개 위에 올려 놓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두 발을 몸보다 높이 올려주면 자궁 근육이 이 완되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 기 때문이다.

태반·백옥주사 효과 검증 안돼… 관련 논문 단 1편 보건의료연구원, 국내외 4개 논문 검색 시스템 분석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통 해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데렐라 ·백옥·마늘·감초·태반주사의 피 로회복 및 미용 효과를 다룬 신빙성 있 는 국내외 연구논문이 단 1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주사제의 효과·효능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음을 의미하 는 것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김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 원은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강당에 서 열린 토론회에서 기능성 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외 논문 검색 시스 템 2개(Ovid-MEDLINE·OvidEMBASE)와 국내 논문 검색 시스템 2 개(Korea Med·KMBASE)를 이용해 문헌고찰을 시행했다. 각 주사제의 주요 성분을 검색어로 지정해 관련 논문을 찾은 다음 인간을 대상으로 피로회복· 미용 효과를 객관적인 연구모형으로 검증했 는지 따져본 결과, 중 국에서 2011년 발표된 신데렐라 주사(성분 명:티옥트산) 논문 단 1편만 남았다. 특히 이 논문조차 신데렐라 주사의 체중 감량 효과에 부정적이

었다. 논문 저자들은“비만 환자와 정 상체중을 가진 사람에게 티옥트산을 정맥에 투여해 대조군 실험을 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유의한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고 결론 내렸다. 김 연구위원은“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적 근거 산출과 평가가 필요하지 만 피로회복·미용 효과는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우므로 관련 논문이 드 문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그는“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피 부 미백 등을 목적으로 이들 주사제 사 용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유효성·안전성 근거 가 충분치 않다” 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신데렐라 주사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척수염·직업성 난청 치료 등에 쓰 이도록 효능·효과를 인정받았고, 백 옥주사(글루타티온)는 만성 간 질환에

서의 간 기능 개선 용도로 허가를 받았 다. 또 마늘주사(푸르설티아민)는 비타 민 B1 결핍증 치료에, 감초주사(글리시 리진)는 두드러기·습진·알레르기성 피부질환 개선에, 태반주사(자하거)는 갱년기 증상 완화·간 기능 개선에 쓰 이도록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박실비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은“이들 주사제는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어 실태 파악과 사후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라며“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는 허가 범위 외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 인이 마련돼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 회장은“의학회 에서도 이런 주사제의 효능·효과를 검증해보려고 했지만, 학술적 근거가 부족해 다룰 수 없었다” 며“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해 효능·효과 여부를 확 인해야 각 주사제의 안전한 처방이 가 능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봄철 유행‘알레르기 결막염’조심 “10세 미만이 20%”… 매해 180만명 이상 병원치료 꽃가루나 먼지 때 문에 눈 속 결막에 염 증이 생기는 알레르기 성 결막염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 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황사와 꽃 가루가 많은 봄과 가 을에 증가했으며, 지역 별로는 대전, 광주, 제 주에 환자가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의 진료정보 분석자 료에 따르면,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 료인원은 181만5천명 이었다. 진료인원은 2012년 185만2천명, 2013년 189만9천명, 2014년 185만명으로 최근 4년 간 매해 180만명 이상 이 병원서 치료를 받 았다. 2015년 기준 연령 대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전체의 20.4%(37만4천명)로 가장 많았다. 10대도 15.6%를 차지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전체의 36.0%를 차지 했다. 그다음으로 환자

꽃가루나 먼지 때문에 눈 속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이 큰 연령대는 30대(13.1%), 40대 (12.8%), 50대(12.0%), 20대(11.6%) 순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보다 많았다. 1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 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봄이 시 작되는 3월부터 가을이 끝나는 10월까 지 많이 발생했다. 2015년 월별 진료인원은 9월(31만 명), 8월(28만1천명), 5월(26만4천명), 4 월(23만9천명), 7월(22만8천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2011∼201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4천369명), 광주광역시(4 천116명), 제주특별자치도(4천115명)

순이었다. 반대로 진료인원이 적은 지 역은 경상북도(2천502명), 대구광역시 (2천663명)였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2015년 인 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각각 3천873 명, 3천484명으로 2011년보다 552명, 317명씩 많아졌다. 두 지역은 다른 곳 에 비해 환자 증가 폭이 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 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 동 시 인공눈물과 안경을 사용하면 알 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7년 3월 18일(토요일)

[독자 시단(詩壇)]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믿음 그리고 기도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하나님을 섬김은 용기가 믿음의 방법에는 지(知)가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신 하늘의 사랑은 땅에 말씀을 내리시고 섬김을 원하시니 순종뿐 요셉을 원하심은 섬김의 가늠이라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합니다 신앙의 출발은 인정하고 찾아 가는 것 예수를 확신 하는 것이 믿음 지식, 동의, 신뢰를 품고 주께 초점을 맞추니 성숙한 외로움에서 피네요 믿음, 기도, 모든 것 예수께서 주셨으니 나만 위한 기도는 우상 우리에겐 하늘의 복이 있어 그분의 충만함 임하도록 드리는 기도 충만은 진실 속에 피어나고 믿습니다 외침이 공허가 되지 않도록 맘문 다 열어 놓고 구주를 영접하여야 하건만 교언영색(巧言令色)의 자만 나는 죄인입니다 계절의 시샘으로 눈(雪)이 내리네요 눈(雪)오는 날에는 삶을 위해 겨울을 잃어버리고 자식들 종(從) 되셨든 어머님이 떠올라 생전의 모습 설음이 됩니다 목회자와 성도,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이웃과 이웃 서로 종(從)이 되어 섬길 때 의롭고 외로우신 하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 이뤄짐을 믿습니다 <시작(詩作) 노트 : 뉴욕 필그림교회 사순절 첫 주와 두째주 귀한 말씀 (빌2;5-11, 요14;23, 히12;2, 롬14-23) 듣고서 참고: 찬송가 538장

집 앞 도로 블럭이 나무뿌리로 들뜨거나 파손된 보도에 걸려 넘어질 위험과 보상 지난 달(2월9일 목요일)에도 입춘(2 월4일)을 전후하여 마치 봄이 온 듯 며 칠 동안 계속된 온화한 날씨를 헐뜯기 라도 하는 듯 폭설이 내려 한바탕 난리 를 쳤는데, 이번 주 화요일(3월 14일)에 는 봄이 오는 것을 막으려는 듯 새벽부 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이번 주 내내 다시 한 번 뉴욕시가 온통 불편을 겪었 다. 학교를 폐쇄하고 길가 주차규칙 (Alternate Street Parking Rules)을 정지 시키고, 인근 JFK, LGA 공항들은 항공 기 이착륙을 정지시켜서 수천편의 비 행계획이 취소되었다. ◆ 남의 집 진입로 막으면 벌금 우리 아들은 청소차의 눈치우기 (Snow Plowing)로 덮힌 차를 3일 만에 간신히 파냈다. 우리 집 차고 앞 진입로 (Drive Way)도 참호처럼 간신히 파내서 우리 차만 들락날락하는데, 어제 밤 잠 간 나갔다 온 사이에 어떤 사람이 염치 없이 차를 주차해놓았다. 관할 경찰서 에 전화해서 불평신고를 하려는데 311 으로 하라고 하는데 연결이 잘 되지 않 았다. 그래서 뉴욕시 웹사이트에 들어가 서 Vehicle Blocking Driveway Complaint를 하였다. 한 시간쯤 지나니 까 경찰이 와서 티켓을 발부하고 있었 다. 토잉도 시킬 수 있다고 일러주는데, 벌금 티켓(95달러)으로 개인 건물의 진 입로를 무단으로 막으면 안 된다는 교 훈을 주기로 맘먹고, 토잉은 참았다. 몇 해 전 북부 뉴욕에 놀러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 시골 주택가의 개인 주 택 진입로를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데 달려나와 호통을 치는 그 집주인의 살 기등등한 모습이 떠올랐다. 재수 없으 면 총 맞아 죽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 었던 순간이었다.

가로수 뿌리가 자라서 들뜨거나 파손된 보도에서 행인이 걸려 넘어져서 소송이 걸렸을 때, 그 집주인이 뉴욕시에 파손된 보도상태를 보고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가 상해청 구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택 소유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뉴욕시 공원관 리과에 ‘가로수와 보도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고하면 뿌리가 자라서 파손된 보도를 고 쳐준다.

미국은 한국처럼 높은 담장은 없지 만 개인 주택이나 토지의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함부로 침범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많은 이민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참고로 뉴욕시는 311을 돌리면 길 가 주차규칙(Alternate Side Parking Rules)을 알려준다. 위급한 상황 (Emergency)에는 911을 돌려야 한다.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개인주택의 진입로를 무단으로 막는 주차행위는 911을 돌려서 보고할 수 있다(Call 911 to report vehicles illegally parked in the actual driveway of private property). ◆ 주택보험의 개인책임보험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순수 주거용 1-2-3 가구주택(One-, Two-, Three- family residential real property that is in whole or in part, owner occupied , and used exclusively for residential purposes)은 모든 상용 건물

연합시론

첫 방한서‘도끼만행’ 현장 찾은 美국무장관 17일 한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 국 국무장관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 착한 후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로 향 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초대 외교 사 령탑이 첫 방한에서 남북 군사 대치의 상징적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아간 것이 다. 틸러슨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 역(JSA) 경비대대가 있는 캠프 보니파 스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했다. 캠프 보 니파스는 1976년 북한군의‘도끼만행 사건’ 이 발생한 곳이다. 틸러슨 장관이 별도의 대북 성명이나 메시지를 내놓 지 않았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 무언 의‘경고’ 를 날렸다는 해석을 낳았다. 틸러슨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가

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 고선 언했다. 그는“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 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 며“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형태의 모 든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던 전임 오바마 행정부 때와 달리 강력한 대북 압박 기조로 북 한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천명 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핵을 포기해야 대화 할 것’ 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북미 대 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북핵 동결을 위한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시기상 조” 라고 못 박았다. 그간 미국 조야 일

(Commercial Buildings)과 달리 뉴욕시 보도 책임 법(Sidewalk Liability Ordinances)에 저촉되지 않지만, 위험 한 상태의 보도에 대한 책임이 절대 면 제되는 것은 아니다. 건물과 인접한 보도의 위험한 상태 는 가로수의 뿌리가 제멋대로 자라서 보도의 상태를 울퉁불퉁하게 만든 경 우, 보도의 바닥이 깨지거나 패여서 행 인이 걸려 넘어질 소지가 있는 경우, 보 도 위에 내린 눈이나 진눈 개비가 얼어 서 미끄러운 경우 등 여러 경우가 있다. 특히 눈이 내린 후 눈을 제 때에 치 우지 않아서 생기는 위험한 상태는 바 로‘보도책임(Sidewalk Liability)’ 과직 결되는 상태인데, 무관심하게 방치하 는 경우 벌금 티켓을 받을 수 있고, 상 해를 입은 행인이 고소할 경우 민사책 임을 물게 될 수도 있다. 이 때 개입하 는 보험이 주택보험의 개인책임 (Personal Liability)보험이다.

각에선 북한의 핵무기 실전 배치를 막 기 위해 핵 동결 협상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기 조는 틸러슨 장관이 전날 일본에서 내 놓은 메시지에도 함축돼 있다. 그는 일 본 외무상과 회담한 후“지난 20년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며 외교 나 다른 부분에서 노력해왔지만 실패 한 접근법이었다” 고 말했다. 그는‘실패한 20년’ 에“북한이 다른 길을 가도록 독려하기 위해 미국이 13 억5천만 달러(약 1조5천271억 원)를 제 공한 기간이 포함된다” 고 덧붙였다. 틸 러슨 장관이 언급한 13억5천만 달러는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1994년)와 9· 19 공동성명(2005년)의 이행 과정에서 실행된 대북 중유 제공과 식량 지원 등 을 망라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의 대북 강경 발언과 유 사한 언급은 최근 트럼프 정부의 다른 당국자 입에서도 나왔다. 마크 토너 국 무부 대변인 대행은 16일‘미국의소리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 공원관리과에 즉시 신고를 특히 가로수 뿌리가 자라서 들뜨거 나 파손된 보도에서 행인이 걸려 넘어 져서 소송이 걸렸을 때, 그 집주인이 뉴 욕시에 파손된 보도상태를 보고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가 상해청구소 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택 소 유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뉴욕시 공원관리과(NYC Department of Parks & Recreation)에 가로수와 보도 프로그램(Trees & Sidewalks Program)이 있어서 신고하면 뿌리가 자라서 파손된 보도를 고쳐준 다. 다음은 이 가로수와 보도 프로그램 의 영문 설명이다.“In front of one-, two-, and three-family homes not used for commercial purposes and occupied by the owner only (legally designated as NYC Tax Class 1), Parks’ sidewalk repair program can help repair severe sidewalk damage caused by root growth. Funding to this program is limited, and repairs are made based on the severity of damage. Parks can assist you and your contractor if you wish to repair the sidewalk yourself by requesting a free Root and Sidewalk Consultation.”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VOA)’방송과 전화통화에서“6자회 담과 같은 기제가 오랫동안 의도한 결 실을 보지 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이 최근 제안한 6자회담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니키 헤 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우리는 6자회담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 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는 갈 수록 강화될 것 같다. 북한의 태도 변화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북한은 최근 6차 핵실험과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듯 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하 면서도“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 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 해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긴밀한 한미 협력과 소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 다. 아울러 인내심을 갖고 대북 상황관 리에도 빈틈없이 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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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전세계 달군‘꼬마 난입꾼’ ‘BBC 방송사고’켈리 교수 4살 딸, 인터넷 스타 등극 아빠의 생중계 인터뷰에 춤을 추면서 끼어들어 시선을 모은 ‘귀여운 난입꾼’매리언 켈리(4) 에게 전 세계 네티즌이 홀딱 빠 졌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 로버 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에 갑자기 등장해‘신 스틸러’ 가된 데 이어 15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사탕을 물고 나와 또 시선을 빼 앗은 매리언을‘새로운 인터넷 영웅’ 이라고 소개하면서 쏟아지

“핼러윈에 BBC소녀가 됐으면” [애슐리 페레즈 트위터]

“지구인들이여, 새로운 지배자에게 절을 올려라” [애덤 존슨 트위터]

매리언 따라잡기·팬 아트까지 는 소셜미디어 글들을 소개했다. CNN은 기자회견에서 트렌 치코트를 입고 연분홍 안경을 쓴 매리언이 TV 애니메이션‘아서’ 의 주인공과 똑 닮은 모습으로 등장해 매력을 발산했고 사람들 이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 다. 매리언이 연단 위에 의젓하게 앉은 사진을 올리며‘지구의 새 로운 지배자’ 라고 지칭하는가 하

면, 빨리 10월이 돼 핼러윈 의상 으로 매리언의 복장을 따라 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 매리언이‘난입’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색상·디자인의 옷 을 입은 성인 남자의 사진도“누 가 더 나은가요?” 라는 질문과 함 께 올라왔다. 아티스트들이 매리언을 그린 그림은 물론이고 보행기를 탄 아 기 동생 제임스의 모습을 그린

제임스와 매리언 그림. 매리언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에 이미 루이즈 트위터]

작품들도 등장했다. CNN은 이런 트윗들을 소개

하면서 매리언이‘전설급’ 이됐 다는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비행중 프로펠러 1개 이탈… 19명 탄 호주 소형기‘아찔’ 사브 340B 기종 긴급착륙…프로펠러 2개 중 1개 떨어져 나가 승객 16명과 승무원 3명을 태 운 호주 소형 여객기가 비행 중 2 개의 프로펠러 중 1개가 떨어져 나간 긴급상황에서 무사히 착륙 했다. 소형항공사인 REX 소속 사브 340B 768편은 17일 시드니 남쪽 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올 버리를 떠나 시드니공항을 약 20 ㎞ 남겨둔 지점의 1천800m 상공 에서 오른쪽 엔진 프로펠러가 떨 어져 나갔다. 사고 조사 관계자들은 이런 사고가 매우 드문 사례라며 탑승 자들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또 사고 원인을 규명 하는 데 필요하다며 프로펠러를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 달라고 요 청했다.

프로펠러가 이탈한 것을 알아 챈 조종사는 긴급상황인‘팬팬’ (pan-pan) 신호를 보낸 것으 로 알려졌다. 이는 조난을 알리 는‘메이데이’ (mayday) 다음의

긴급 신호로, 당장 생명을 위협 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상의 지원 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조종사는 당시“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갔지만, 정상적으로 통 제되고 있다. 아직은 날 수 있다” 라는 무선을 보냈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조 종사가 규정을 잘 지켰고 비행기 는 정상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 다. 호주 항공당국은 이번 사고가 모든 사브 340B 기종에 관련될 수 있는지, 사고기에 한정된 것 인지 조사하고 있다.

SATURDAY, MARCH 18, 2017

싱가포르 “한번에 10개까지만”… 동전 사용량 제한 추진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일상생 활 속 금전 거래에서 동전 사용 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 심을 끌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 가포르 중앙은행 격인 통화청 (MAS)은 결제 수단으로서 동전 사용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담은 자문보고서를 발행했으며,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제 수단으로 동전을 과도하 게 사용해 발생하는 불편을 방지 하기 위해 MAS는 특정 액면가의 동전을 한차례 결제에 10개까지 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통용되는 동전은 액면가에 따라 5센트, 10 센트, 20센트, 50센트, 그리고 1 싱가포르달러 등 모두 5종이 있 다. 각각의 액면가 동전을 10개 까지만 사용하는 방안이 도입되 면 동전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액 수가 최대 18.5 싱가포르 달러로 제한된다. 기존에도 5센트, 10센트, 20

센트, 50센트 등 4가지 액면가의 동전에 대해서는 각각 1회 결제 시 최대 2달러로 사용 한도가 정 해져 있지만, 1달러 동전의 경우 사용량 제한이 없었다. 이 때문에 거래 상대를 곤란 하게 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많 은 양의 동전을 동원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는 한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장에서 업 주가 고객에게 1천10싱가포르달

러(약 81만원)를 환불하면서 이 를 모두 동전으로 준 적이 있으 며, 같은 해 한 자동차 판매장에 서는 한 남성이 1만9천 싱가포르 달러(약 1천500만원)를 모조리 동전으로 결제한 적도 있다. MAS는“이번 제안은 가능한 많은 동전을 소진하려는 지급인 과 무거운 동전을 가능한 한 적 게 받아 불편을 줄이려는 수취인 간의 이해 균형을 잡는 선에서 마련됐다” 고 설명했다.

한국 래퍼, 美 입국 거부당해…“인종차별적 대우” 주장 한국 인디 힙합 뮤지션들이 미국 공항에서 24시간 억류됐다 가 입국을 거부당했던 것으로 뒤 늦게 전해졌다. 래퍼 던 말릭의 소속사 데이 즈얼라이브와 힙합팀 MBA의 소 속사 스톤쉽은 가수들과 스태프 등 9명이 지난 12일 미국 샌프 란시스코 공항에서 약 24시간 구 금됐다가 귀국했다고 17일 밝혔 다. 이들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 는 음악 페스티벌‘사우스바이 사우스웨스트’ (SXSW)의 인터내 셔널 힙합 스테이지에서 공연하 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유하 던 중이었다. 출입국관리소는 가수 중 한 명이‘뮤지션’ 이며‘SXSW 참가 목적으로 왔다’ 고 하자 비자를 문제 삼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 이다. 스톤쉽의 석찬우 대표는“이

래퍼 던 말릭

행사는 출연료가 없이 자비를 들 여간 것” 이라며“영리 활동을 하 지 않는 단기 체류 자격이니 전 자여행허가제(ESTA)의 승인만 으로 가능한 공연이었다. 이 같 은 내용이 담긴 SXSW 측과의 계 약서와 공문 등을 제시했지만 소 용이 없었다. 프로페셔널이니 (취업 관련 비자인) O나 P 비자 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고 설명 했다. 또한 석 대표는 조사를 받 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수모 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휴대폰을 압수하며 현 지 관계자들의 조력 가능성을 차 단했다” 며“가수에게‘랩을 해보 라’ 고 하거나 팀명을 듣고 엉덩 이를 흔들며 웃기도 했다.‘칭크’ (chink·중국인을 모멸하는 단 어)란 표현도 썼다” 고 말했다. 이어“현지 관계자들에게 트 럼프 정부 이후 입국 절차가 까 다로워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무 척 강압적이었다” 며“음악인이 니 이번 일을 음악 콘텐츠로 풀 어내 보려 한다” 고 덧붙였다.


2017년 3월 1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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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8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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