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0, 2017
<제36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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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북한 vs 미국, 비난 공세 격화… 긴장 고조 트럼프“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 … 미사일발사 비난 北신문‘대미 핵억제 조치 연속 취할 것’ … 추가 도발 시사 북한과 미국이 서로 비난 공세를 격 화시킴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트럼프“김정은은 매우 매우 나쁘 게 행동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했다. 19일 의회전 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 말 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 를 논의하는 회의를 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김정은)는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 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자체 적으로 개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북한이 이 날 공개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동북아시아 (한·중·일) 순방으로 대북압박 외교 를 펼친 것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 의지를 내비치며 맞불을 놨다는 평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북한을 향해 날이 선 비난을 날렸다. 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은 거의 안 했다” 고 썼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틸러슨 장관도 17일 한미 외교장관회 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 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초강경 대북 메시 지를 전달했다. ◆ 북한,“대미 핵억제 조치 연속 취
3월 20일(월) 3월 21일(화) 3월 22일(수) 할 것”추가도발 시사 = 북한이 트럼프 맑음 맑음 맑음 최고 51도 최저 41도 최고 56도 최저 36도 최고 42도 최저 24도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대응한 이른바 3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핵억제 조치’ 를 연속으로 취할 것이라 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122.80 1,142.44 1,103.16 1,133.80 1,111.80 1,136.27 1,110.92 ‘조선반도 긴장 격화의 근원’ 이란 제목 의 논설에서“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한사코 고집하는 특히 최근 북한이 감행한‘북극성 2 상황 등을 지적하며“우리가 내외 호전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형’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광들의 침략적 도전이 날로 무분별해지 그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핵 억제 조 전략군의 미사일 발사훈련이 미국의 는 조건에서 단호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 이라고 ‘항시적인 침략 위협’ 에 대응한 조치라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라고 주장했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핵 보유가 북 고 강변했다. 다. 미 관계를 총결산할 수 있는‘유일한 방 신문은 이날‘북침 전쟁책동을 단호 신문은“만일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 도’ 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 히 짓뭉개버릴 것이다’ 란 제목의 논평 이 북침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우리 할 수 있는‘절대적 담보’ 라며 북한의 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에 는 무자비한 핵 불소나기(세례)로 원수 핵 개발을 정당화했다. 대해“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 들의 아성을 초토화해버리고 조국통일 신문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하고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도발적 대전의 최후 승리를 이룩하고야 말 것” 근원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있다며 망동” 이라고 비난했다. 이라고 위협했다. “미국이야말로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 이어 이번 한미 연합훈련이 여느 때 최근 북한은 연일 한미 연합훈련을 연습으로 날과 달을 보내는 도발과 위협 보다 대규모로 벌어지고, 미군 특수전 비난하며 미국을 향해 위협 수위를 높이 의 주범” 이라고 비난했다. 부대가‘김정은 제거 훈련’ 을 진행하는 고 있다. ▶관련기사 A3·10면
“재외국민 모두가 투표 참여하자!” 뉴욕 대선참여운동본부 발대식에 300여명 참석 제19대 조기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 해 245만 재외국민 모두가 소중한 한 표 기 위한‘뉴욕 대선참여운동본부’발대 를 행사해야만 할 때가 왔다” 고 말했다. 식이 19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식당 연 그는 이어“특히, 이번 19대 조기대선 회장에서 300여 명의 뉴욕, 뉴저지, 커네 에서는 당략적 이해관계를 떠나 245만 티컷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과 재외국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주최측인 뉴욕 대선참여운동본부(본부 ‘최순실 국정농단’ 으로 인한 국가적 혼 장 박준구, 공동본부장 김동민)와 북미 란을 슬기롭게 극하고, 720만 해외동포 지역 대선참여운동본부(대표 미동부민 들의 권익과 위상 정립은 물론, 21세기 주포럼 강준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글로벌 통일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재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국민 모두가 앞장서 동참해 나가자” 고 이날 환영사에서 뉴욕 대선참여운동 강변했다. 본부 박준구 본부장은“더 이상 부정과 이날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비리가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 진행됐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치러진
1부 순서에서는 이송이 한국 전통무용 가의 홍춤을 비롯하여 재즈 보컬리스트 전송이, 최유진 양과 청사초롱무용단의 김지후 양이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2부 본 행사에서는 국민의례 및 주최 측의 환영사 외에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 장과 신민수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 장의 축사, 워싱턴 함석헌평화센터 신대 식 목사의 강연, 내빈소개, 박준구 뉴욕 대선참여운동본부장의 대선참여운동에 대한 현황 보고 등이 있었다.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50센트 이상을 충전할 때마다 추가되던 11%의 보너스액은 5%로 낮아졌다. 이 에 따라 카드에 40달러를 충전하면 4달 러40센트의 보너스액이 제공되던 것이 2 달러로 줄어들었다.
지하철과 버스삯 등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이 19일부터 인상됐다. 지하철과 버스삯의 기본요금은 현행
2달러75센트가 유지된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당초 기본요금을 3 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여 론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기본료 인상은 무산됐다. 그러나 메트로카드에 5달러
‘뉴욕대선참여운동본부’발대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재외국민 유권자들과 대선참여운동본부 주최측 관계자들
<정범석 기자>
기간별 정기 이용권 가격도 올랐다. 일주일 이용권은 1달러 인상되어 32달 러, 한 달 이용권은 4달러50센트가 올라 121달러가 됐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 기차(LIRR) 요
금은 한 달 이용권 이 최대 15달러, 일주일 이용권은 6달러75센트까지 4% 올랐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주 론 김 하원의원의 아내, 시이 루 앨리슨 탄 씨.
<사진제공=World Journal>
“아내로서, 뉴욕시민으로서 론 김의 꿈과 열정에 매료” 부인 탄 씨가 말하는 론 김 의원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무직에 돈도 없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30살 청년이었다. 그래도 나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 고 시이 루 앨리슨 탄 (Xi-Lou Alison Tan)씨는 남편인 론 김(Ron Kim)의원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말 했다.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탄씨 는 그들의 결혼 이야기를 하는 내내 행 복감과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탄씨는 론 김 의원이 자신의 가장 친 한 친구이자 카운슬러, 그리고 수호천사 라고 말한다. 그녀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왔다. 그녀가 살던 중국 연안 (Yunnan)은 다양한 소수 민족이 어울 려 사는 곳이었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의 또 다른 지방이라고 생각하며 어려움 없
이 빠르게 적응했다. 탄씨는“사실 미국이 중국의 다른 지 방인줄 알았다. 다른 나라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그리고 영어가 중국의 많은 방 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 을 빨리 배웠다” 며 당시를 회상했다. 탄씨와 론 김 의원은 이민과 관련해 여러모로 비슷한 점들이 많다. 두 사람 모두 7세에 이민을 왔고, 중국과 한국 출 신이지만, 아시아 출신으로 비슷한 가치 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느 끼지 못한다. 탄씨는 론 김 의원을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론은 다른 남자들과 달랐다. 대개 남자들은 내 앞에서 돈과 자동차를 과시하기에 바빴지만, 직장도 없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론 김은 그
가 가지고 있는 꿈과 열정을 풀어놓았 다. 놀라운 것은 그의 꿈과 열정이 지금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플러싱 에서 자란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맨해튼이 나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만 한다. 하지 만 론 김은 대학 졸업 후 플러싱으로 돌 아와 그가 갖고 있는 비전을 토대로 더 나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하며 그의 꿈과 열정에 여전히 매료된다고 한다. 탄씨와 론 김 의원이 약혼한지 1년 후, 론 김 의원은 당시 주 의회 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탄씨는 4개월 동 안 자원봉사자로 론 김 의원의 선거를 도왔다. 그녀는“비록 우리는 연인이었 으나, 사적인 감정을 뒤로 한채 오로지 선거를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유권자 들과 소통하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했 다” 고 말했다. 코넬 대학 졸업생인 탄씨는 두 딸을 기르는 바쁜 틈에도 Ackman-Ziff 부 동산 회사의 매니저로서 계속 일을 했 다. “론 김 의원은 직장이나 일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은 조언과 위로를 해준다” 고 말하며,“어느 날 론 김이 나 에게 그의 일과 나의 일 중 하나를 선택 해야 한다면 그의 꿈을 희생하겠다고 말 했다. 큰 감동이었다” 고 전했다. 탄씨는 남편이 낭만적인 사람은 아 니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론 김 의원이 그녀에게 준 발렌타인 데이 선물은 항상 꽃이나 초콜릿이었다.“부끄럽지만, 나 는 그에게 선물을 사준 적이 없다. 그러 나 다음에는 깜짝 선물을 준비해 놀라게 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항상 둘 다 너무 바쁘다고 덧 붙였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 발렌타인 데이의 가장 큰 선물은 하루를 쉬며 낮 잠을 자는 것이 아닐까라며 심각하게 웃 는다. 그들은 정말 바쁘게 산다.
“탈북여성 20대 4천달러, 40대 2천달러에 팔려” 2008년 탈북한 이소연 씨, 유엔기구 주최 토론회서 폭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CSW)가 지난 17일 뉴욕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탈북 여성의 연령대에 따라 몸값이 매겨 진다는 증언이 나왔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 면 2008년 탈북한 이소연 한국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는 이 자리에서“많은 탈 북 여성들이 중국 내 인신매매 조직을 통해 남성들에게 팔리고 있다” 며“20대 여성은 미화로 4천달러, 40대 여성들은 2천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고 증언 했다. 이 대표는“이들 여성이 대개 자신 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탈북했지만, 늘 언제 공안에 체포돼 송환될지 모르는 두 려움 속에 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에 정 착한 탈북 여성 3명과 북한자유연합 등
MONDAY, MARCH 20, 2017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회장 손성대 장로)는 17일 제47차 조찬기도회를 뉴욕영안교회 (담임목사 김경열)에서 가졌다. 김주열 장로의 사회와 손옥아 권사의 반주로 진행된 예배에 서 김경열 목사가‘일한대로 갚으리라(계22:12)’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정덕상 장로가‘조국과 미국을 위하여’ , 박성범 장로가‘사순절을 맞이 하여’ , 황규복 장로가‘뉴욕영안교회를 축복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통성기도가 진행됐다. <사진제공=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뉴욕 한인장로연합회 제47차 조찬기도회
111년 역사의 미주 송도중·고 동문 모임이 18일 오후 6시에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만리장성 식당에서 열렸다. 뒷줄 왼쪽 두 번째가 김헌구 회장, 앞줄 가 운데가 김찬영 동문, 오른쪽 끝이 김회창 동문(새로운교회 담임목사) <사진제공=미주 송도중·고 동문회>
111년 역사의 송도중·고 미주 동문들이 모였다 한반도 천년 고도인 개성에서 시작 한 한국사학의 명문, 111년 역사의 미주 송도중·고 동문 모임이 18일(토) 오후 6시에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만리장성 식당에서 열렸다. 송도중·고등학교는 당초 개성에 있 었으나 6·25로 인천으로 이전했다. 현 재는 인천 국제도시의 입구로 이전한 이
지난 2012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탈북 난민 강제북송 중지 호소 집회’
인권단체 대표들이 북한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개막된 제61차 유엔 경제사회이사 회 소속 여성지위위원회의 병행행사로 개최됐다.
래 농구와 입시와 인물양성의 사학의 명 문으로 예전의 명예를 회복하였다. 이날 김헌구 회장의 인도하에 교가 를 부르고 개성에서 공부하다가 6·25 로 인천으로 이사하여 개교하여 다시 공 부한 김찬영 동문(앞줄 가운데)의 인사 말로 시작하여 동문들은 서로 자신을 소 개하며 두 손 마주 잡고 담소하는 등 동
문으로서의 우정을 나누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56회 김회창 동문 (새로운교회 담임목사, 오른쪽 끝)의 말 씀이 있었고, 리셋 코리아의 주창자인 스탠포드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인 홍 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전 JTBC 회장) 의 조국에 대한 꿈을 소개함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사박물관 건립 기금 이덕규 씨 1,000달러 성금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추진하 고 있는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 (MOKAH) 건립 기금이 줄기차게 답 지하고 있다. 이덕규 건축설계사(TL Engineering) 가 17일 이민사박물관 건 립 기금으로 뉴욕한인회에 1000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사라김 뉴욕한인회 부이 사장, 이덕규 박사,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
종합
2017년 3월 20일(월요일)
시사전망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초강경 전환’트럼프 새 대북정책 곧 나온다
▶ 관련 기사 A1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초강경 대북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조만간 마련될 ‘트럼프표’새 대북정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정부의‘외 교사령탑’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군 사행동 불사를 포함한 초강경 대북메시 지를 발신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다시 한 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공개로 비판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공통된 메시지는‘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는 것이다. 즉 직전 버 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른바‘전략적 인 내’정책이 실패한 만큼 폐기하고, 이제 는 강력한 새로운 대북정책을 구사할 시 점이라는 게 그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에서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 들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 다(playing).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의 고 강도 대북 경고메시지에 다시 한 번 힘 을 실은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 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 를 취할 것이다.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 을 검토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대북 군사 옵션 에 대해“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 치 않는다” 고 전제하면서도“만일 북한 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 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 다.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핵과 미사일 시설 선제타격 옵션도 배제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사람의 이런 경고메시지는 새 대 북정책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 새 대북정책 어떤 내용 담길까 = 트럼프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작업을 이르면 이달 중 마무 리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북정책이 이달 중 완성 되더라도 최종 확정돼 공개되는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2인자’ 인 캐슬린 T. 맥팔런드 부보좌관이 지난 달 관련 정부 부처의 안보관리들을 소집 해‘주류에서 벗어난’의견까지 포함해 다양한 대북 방안을 제시하도록 지시했 고, 이에 따라 각 부처에서 검토 가능한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틸 러슨 장관 역시 전날“모든 조치를 모색 하고 있다” 고 확인했다. 트럼프 정부는 외교·경제·군사력 을 총동원한 전방위 대북압박 강화, 그 리고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실질적 압박의‘투트랙’전략을 큰 축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전 오바마 정부 때부터 지속해 온 유엔 안보리 제재와 양자제재 등 모든 대북제재를 전방위로 확대·강 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주요 핵시설 선제 타격, 정권교체, 테러지원국 재지정, 사 이버전 강화, 전술핵 한국 재배치 등의 고강도 조치들이 논의의 테이블에 올라 있다. ‘김정남 VX 암살’사건을 계기로 신 경성 독가스 VX 등에 대한 대응책도 함 께 논의되고 있다. ◆‘선제타격론’에 관심 집중 = 가장 큰 관심은 오바마 정부에서는 금기시됐 던 선제타격론이 포함될지 여부다. 선제 타격의 경우 자칫 국지전을 촉발하고 일 본과 한국, 그리고 양국에 주둔 중인 수 만 명의 미군 등에 막대한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등 리스크가 너무 크다 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북한이 레드라 인을 넘을 때를 대비해 옵션으로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 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 이라는 틸 러슨 장관의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역시 전 날 정례브리핑에서“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것(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 다” 고 확인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마련 작업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존 매케인(애리 조나) 상원 군사위원장, 밥 코커(테네 시) 상원 외교위원장, 코리 가드너(콜로 라도)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공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playing)”
北도발-中미온대처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트윗
오산기지로 이송된 사드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방부는“대한민 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 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 고 7일 밝혔다.
화당 지도부급 인사들도 선제타격을 포 함한 초강경 대북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있다. 미 의회에선 정권교체론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 두 번 째 관심사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포함 여 부다. 오바마 정부에서 지지부진했던 테 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는 김정남 VX 암 살 사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지정 요건과 절차가 복잡하긴 하지만,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대량파괴무기 (WMD)인 신경성 독가스‘VX’ 를 사용
네티즌“억지로 봐야 하는 동영상 광고 제일 싫어요” 한국내 네티즌은 인터넷 광고 중 동 영상 광고를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콘텐츠 이용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가장 선호하는 온라 인 광고로는 검색 광고가 꼽혔다. 2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한 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온라 인 광고 산업 동향 조사 및 분석’보고서 에서 작년 7∼12월 국내 PC·모바일 인 터넷 이용자 2천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선호 하지 않는 인터넷 광고 유형을 순위별로 골라 달라’ 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동영상 광고가 비호 감 대상 1순위와 2순위로 거론된 비율을 합치면 41.5%에 달했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게재되는 SNS 광고도 비호감 1·2순위의 응답을 합산한 수치가 27.9%였다. 그 외 비호감 반응이 많았던 광고로는 입소문을 노리는 바이럴 광고 (25.5%), 홍보 상품을 콘텐츠에 노출하 는 PPL 광고(25.4%), 만화·기사 등 흥 미로운 콘텐츠 형태의 광고인 네이티브 광고(24.8%) 등이 있었다. KISA 보고 서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은 이유로 이런 광고가 콘텐츠 감상을 대거 방해하고, 억지로 봐야 하는 경우 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광고 유형별로 이용 당시 불편 했던 경험이 있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는‘불편했다’는 답변이 51.0%에 달해 가장 수치가 높았다. 이용
불편에 관한 답변은 SNS 광고가 40.7%, 바이럴 광고 40.3%, PPL 광고 36.3% 등 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로는 검 색 광고가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검 색 광고가 선호도 1순위와 2순위로 꼽힌
한 데 대해 전 세계가 공분하고 있어 재 지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분위 기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 국으로 지정됐으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 검증 합 의에 따라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 에서 삭제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카드 꺼내드나 = 세 번째로 주목할 만한 조치는 트럼프 정부가 과연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담보
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세컨더리 보이 콧’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지 여부 다. 미국의 독자제재인 세컨더리보이콧 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기관 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사 실상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의 기업과 기관을 직접 겨냥함으로써 북한 을 실질적으로 옥죄는 수단이다. 이는 평소‘중국 역할론’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구상을 가장 실 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유효한 카드
비율이 도합 58.1%에 달했다. 국민 10명 적을 받았다. 그 외 주요 의견으로는‘불 중 6명이 검색 광고를 긍정적으로 본다 법·선정 광고’ (1·2순위 합산 42.3%), 는 얘기다. ‘웹사이트에 광고를 너무 많이 넣는 관 배너광고(1·2순위 합산 41.9%)와 보 행’(36.5%),‘과도한 개인정보 활용’ 상형 광고(30.1%)도 선호도가 높았다. (30.3%) 등이 있었다. 검색 키워드나 콘텐츠 활용 행태를 인터넷 광고와 관련해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순위별로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수집·분석해 개인의 필요와 취향에 맞 ‘사용자를 속이는 낚시 광고’ 가 1·2순 는 광고를 골라 보여주는‘맞춤형 광고’ 위 합산 답변율이 45.5%로 가장 많은 지 에 대해서는‘이용할 의향이 있다’ 는답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최근 북 한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서까지 퇴출시킨 미국은 이미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언제든지 꺼내 들 수 있 다는 경고를 중국에 보낸 상태다. 미국이 지난 7일 미국의 기술이 들어 간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네트워크 장비 를 북한과 이란에 불법 수출한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 기업 ZTE(중싱<中興> 통신)에 11억9천200만 달러의‘벌금 폭 탄’ 을 부과한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번 조치는 미국의 제재를 위 반한 외국 기업을 법적으로 처벌한 것으 로, 엄밀히 말해 세컨더리 보이콧은 아 니지만 필요하면 언제든 중국 기업을 직 접 처벌하고 제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밖에 이전 오바마 정부에서 이미 대책 마련을 지시한 사이버전 강화 방안 도 새 대북정책에 담길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스턱스넷 (Stuxnet)’이라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이버전을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한때 저지시켰던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 다. ◆ 본토와 동맹에 대한 방어체계 강 화 = 이런 대북, 대중 조치들과 더불어 트럼프 정부는 본토와 동맹에 대한 방어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 다. 이는 이미‘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최신형 무인공격기‘그레이 이 글’ (MQ-1C)의 주한미군 배치 개시를 통해 구체화됐다. 관심은 미국이 과연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문제까지 전향적으로 검토하느 냐 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핵무기를 재 배치하는 방안도 옵션의 하나로 검토하 는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방안이 현 실화될 경우 이는 우리의 핵 억지력 강 화와 더불어 북한의‘오판’ 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1958년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 를 처음 배치했으며 1960년에는 전술 핵 무기가 최대 950기에 달했으나, 1991년 남북비핵화공동선언에 따라 한반도에 서 전술 핵무기를 철수시켰다.
변이 35.3%로‘의향이 없다’는 반응 (23.8%)보다 많았다. 그러나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 를 제공할 것인지에 관해서는‘싫다’ 는 답변이 35.7%로‘제공하겠다’는 의견 (26.1%)을 앞질렀다. 맞춤형 광고의 편 리함은 인정해도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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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0 , 2017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후 70년 美 개입주의 외교 종언?
트럼프의 악수 외교?
트럼프‘세계경찰’포기하나
메르켈엔 거부 vs 아베와는 19초간 ‘꽉’
미국이 제2차 대전 때부터 시 작된 적극적‘개입주의’외교에 서 손을 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차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 한 1941년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개입 정책(engagement policy)이 약 76년 만에 단절될 상황에 처 했다. 뒤집어 말하면, 이는 2차 대전 전까지‘전통적 외교노선’ 으로 고수해온 ‘고립주의 (isolationism)’ 로의 회귀이자 베 트남전 개입 실패 후 잠시 득세 했던 ‘신고립주의(n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럼프 대통령의 국무부와 대외원 조 예산 삭감은 미국을 약하게 하고, 외교를 불구로 만들 것이 다. 충격적” 이라고 적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레이 먼드 오펜하이저 미국 대표는 “이 예산안은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을 협량하고 옹졸한 것으로 재인식시킬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온라인메체‘복스’ 는이 번 예산안을“기본 외교정책과의 근본적 단절” “ , ‘미국 우선’ 이아 닌‘오직 미국’ ” 등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예산서 평화유지· 원조 예산 줄이고 군비증강… 국제역할 축소 우려 증폭 베트남전 실패가 낳은 ‘新고립주의’ 부활 시도… 의회 반대로 실현은 어려울듯 isolationism)’ 의 부활 노력이라고 도 할 수 있다. ‘미국 우선(America First)’ 을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2018 회계연도 재량지출 예산안 제안서의 내용은 이 같은 기류와 경향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초대인 조지 워싱턴 전 대통 령 이후 이어져 온 고립주의 전 통은 제2차 대전 발발 이후 루스 벨트 정부가 연합군의 선두에 서 고, 종전 후 미국이 각종 국제기 구 창설을 주도하면서‘개입주 의’ 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은 당시 전화(戰禍)에 신 음하던 서유럽 국가들을 돕고자 ‘마셜 플랜’ 을 진행하고 세계은 행(WB)을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 창설을 주도해, 안보와 경제에서 미국 위주의 세계 질서를 만들었 다. 이후 미국은 소련과 경쟁하며 ‘반(反)공산주의 연합’ 의 좌장, ‘세계의 경찰’ 임을 자부하며 적 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 동 맹국과 자국의 이익을 절묘하게 배합하는 전략적 노선을 추구해 왔다. 미국은 이 같은 적극적 개입 정책을 통해 상당 부분 국력을 소모해야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반대급부로 세계의 경찰로서 미국의 확고한 리더십을 비롯해
상당한 국가적 이익을 얻어왔던 못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첫 재 것도 사실이다. 량 예산안이 의회 심의를 그대로 1960년대 베트남전에 개입했 통과할지 촉각을 바짝 세우고 있 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본 후 한 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 동안‘신고립주의’ 가 득세하기 외 안보 정책을 가늠할 기준이 도 했지만, 2001년 국제 테러조 되기 때문이다. 직 알카에다의 9·11 테러 이후 다만 미국의 동맹국 입장에서 미국이 곧바로 이라크와 아프가 는 다행스러운 결과가 나올 가능 니스탄을 침공하면서 다시‘개입 성이 커지고 있다. 주의’ 로 전환했다. 민주당이‘셧다운’ 까지 거론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이제 하며 강력 저지에 나선 가운데, 다시 전통적 고립주의로 돌아가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외교 면서‘개입주의’ 를 폐기하려는 안보 예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기간 내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 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들이 적정한 주둔 비용을 내지 “(국무부) 예산 삭감에 대해 매우 않으면 철군할 것이라고 밝히는 우려한다” 고 말했다. 등 미국의 이익을 최대한 우선하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겠다는 생각을 공공연히 드러내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온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이번 “예산안은 오자마자 폐기될 것이 예산안에서 국무부의 대외원조 고, 통과되지 않을 것” 이라고 했 기금과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들 고,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어가는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대 는 국무부 예산안을 삭감한 부분 신 국방부의 군비증강 예산을 대 에 대해“아마도 상원을 통과할 대적으로 늘렸다.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내년 예산안 의회 미국 내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제출… ’예산전쟁’ 돌입 이 같은 트럼프 정부의 고립주의 이 같은 기류에 대해 한국을 회귀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비롯한 동맹국들은 내심 상당한 드러내고 있다.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게 사실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 다. 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아직 드러내놓고 거론하지는 하버드대 교수는 트위터에서“트
중부군 사령관이던 2013년 의회 에서 국무부의 대외 원조가 미국 국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발언 도 트럼프 정부의 대외원조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재료로 사용되 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의원들에 게“당신들이 국무부 예산을 제 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결 과적으로 탄약을 더 사야 한다” 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 외교’ 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지 않아 논란이 일면서 과 거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악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트 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악수 를 하는 기이한 방식에서 그의 외교 정책을 읽을 수 있다고 분 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한 메르 켈 총리와 전날 백악관 내 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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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왼쪽) 대통령과 메이 총리가 손을 잡고 백악관 돌기둥 사이를 걷는
英메이 손등 ‘토닥토닥’… 가디언 “기이한 방식의 외교 정책” 실 오벌오피스에 나란히 앉아 사 수를 원하느냐” 고 묻는 메르켈 진을 촬영하면서 악수를 하지 않 총리의 말을 못 들었을 수도 있 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만, 여기저기서‘악수’ 를 외치 사진 기자들이 악수하는 장면 는 취재진의‘코러스’ 를 놓쳤을 을 요청하자 메르켈 총리가 트럼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 대통령을 쳐다보며“악수하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사진 실래요?” 라고 물었지만, 트럼프 촬영을 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이 얼굴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유튜브로 찌푸리고 손끝을 모은 채 기자들 보기 유튜브로 보기 만 바라봤다. 메르켈 총리를 향한‘악수 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방면에 대’ 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각 서 자신과 대척점에 서 있는 메 국 정상을 만나 악수를 할 때 보 르켈 총리와 형식적인 악수조차 였던 모습과 사뭇 달랐다. 하지 않음으로써 불편한 심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가디언 ‘적극적으로’악수를 한 정상은 은 분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악 다.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은 9m…“도저히 넘지 못할 높이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려면 9m 이상의 장벽 설계도를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세우겠다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약속한 국경 장벽의 높이가 CNN은“장벽의 디자인은 위 30피트(9.15m)에 달할 전망이 용 있게 보여야 한다는 데 초점 다.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 이 맞춰져 있다” 고 전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입찰에 사다리를 놓고도 오를 수 없 참가할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을 정도의 높이가 돼야 하며, 산 들에 통지한 시공계약 관련 내용 악용 후크(걸이) 등 전문 등반장 을 보면 이상적인 장벽의 높이로 비를 동원해서도 쉽고 기어오르 30피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18일 CNN방송 등 미국 언론 ‘시공 조건’ 인 셈이다. 또 장벽의 에 따르면 트럼프가 원하는 장벽 소재로는 견고한 콘크리트가 요 의 높이는 도저히 넘지 못할 정 구된다. 지하로도 6피트(1.8m) 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도 파고 들어가 지반에 단단히 CBP는 오는 29일까지 시공 붙어 있어야 하며, 대형 해머나 업체들을 상대로 제안서를 접수 산소용접기 등을 동원해도 최소 할 예정이다. 30분, 길게는 4시간 이상 견디는 장벽의 최소 높이는 18피트 구조로 시공돼야 한다. 장벽의 (5.5m)이지만 공사계약을 따내 문은 7.5m 이상 너비로 차량과
보행자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벽의 외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CNN은“미국 쪽에서 바라봤 을 경우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 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색을 표현해야 한다는 게 CBP의 제 안”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크고 아름 다운 장벽을 세우겠다’ 고한공 약과 맥락이 닿는 부분이다. 하지만, 남쪽인 멕시코 쪽에 서 바라보는 장벽의 외관에 대해 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이와 함께 CBP 순찰 요원이 국경 동향을 잘 감시할 수 있도 록 반대편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see-through constructuring) 도 요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 일 백악관 집무실 입구에서부터 아베 총리를 기다리다가 그가 리 무진에서 내리자 다가가 크게 포 옹한 뒤 양손을 부여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 견에서도 아베 총리의 손을 끌어 당겨 세차게 흔들며 19초 동안이 나 놓아 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 통령은 자신이 아베 총리의 상사 인 양 그의 손등을 여러 차례 두 드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 해“강력한 악수(Strong hands)” 라고 말했다. 당시 놀라면서도 씁쓸한 아베 총리의 표정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비슷한 장면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 리를 만났을 때도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갑 자기 메이 총리의 손을 잡고는 다른 손으로 그의 손등을 토닥였 다. 두 사람의 손은 이내 풀어졌 지만, 이 순간을 포착한 언론들 은 ‘두 사람이 어색하게 (awkwardly) 손을 잡았다’ 고보 도했다. 일부 언론은 과거‘미국의 푸 들’ 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던 시 절 영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모 습이라는 해석까지 내놨다. 주요국 정상 중 영국과 일본 에 이어 세 번째로 트럼프 대통 령을 만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의‘악수 외교’ 에 단단히 대비한 듯한 인상을 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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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0, 2017
정치권,‘홍석현 회장직 사퇴’ 에 설왕설래 <중앙일보·JTBC 회장>
대선출마·킹메이커·제3지대 합류 등 관측‘분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왼쪽), 정장현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 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10여분 간격으로 들어가고 있다.
검찰‘송곳 문답’앞둔 박근혜 피의자신문‘리허설’총력
정치권이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의 전격적인 회장직 사임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홍 회장이 정치적 메시지를 겸 한 사임사를 남겨놓고 회장직에 서 물러난 터라, 조기대선 정국에 서 모종의 역할을 하려는 의중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 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노무현정부 때 주미 대사를 지내며 유엔 사무총장 도 전설이 나온 적이 있고, 최근에는 대선 출마설이 불거져‘헛소문’
이라고 부인하는 일까지 벌어지 기도 했다. 정치권은 그가 지난 18일 사임 사에서“최근 몇 개월, 탄핵정국 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국민의 한 사 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 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 했다” 고 밝힌 점을 주목하는 분위 기다. 듣기에 따라 평소 다양한 정관 계 인사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 진 홍 전 회장이‘장미대선’ 에나 름의 역할을 하며 일정한 영향력
을 행사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낸 일각에서는 홍 전 회장이 더불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 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 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홍 전 회장 표가 주도하고 바른정당 등이 동 의 직접 출마 가능성은 작게 보는 조하는‘제3지대 빅텐트’ 를 염두 편이다. 이미 정당별로 경선 레이 에 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스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 다. 하면 홍 전 회장이 특정정당의 경 한 재선 의원은“김 전 대표는 선전에 뛰어들기에는 시기적으로 개헌이라는 매개를 쥐고 있지만 촉박하다는 것이다. 홍 전 회장이 어떤 매개를 가졌는 정치권의 한 중진 의원은 19일 지 아직 불분명하지 않으냐”며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경선 합 “제3지대라면 결국 후보단일화가 류가 아니라면 무소속 출마일 텐 화두가 될 텐데 그것이 얼마나 가 데 무소속은 쉽지 않다. 대선 출마 능할지도 미지수 아니냐” 고 반문 쪽은 아닌 것 같다” 고 말했다. 했다.
그가 사임사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재단과 포럼을 통해 시 대적 과제에 대한 답을 찾고 풀겠 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킹메이 커’ 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견해 도 있다. 또다른 쪽에선 민주당의 한 대 선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얘 기도 흘러나온다. 정치권의 한 전략통은“대선 출마를 위한 회장직 사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며“그러나 어 찌 됐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 는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 D-1… 헌정 네번째 불명예
변호인 9명 선임계… 예상 답변 마련·‘히든카드’에 긴장 장시간 조사 예상…“다리 불편하지만, 컨디션 문제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예정 로 관측되며 재임 중에 공개적인 된 검찰 조사에 대비해 피의자신 질의·응답을 거의 하지 않았던 문 예행연습에 전력을 쏟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장시간 질문에 응 20일 변호인단에 따르면 검찰 해야 한다.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 조사 과정이 외부에 공개되지 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가 21 는 않지만, 질문 내용을 미리 알 일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수 없고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역 통보한 후 박 전 대통령 측이 가 량으로 답변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예상되는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손에 땀 검찰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을 쥐게 할‘라이브’ 인 셈이다. 다. 따라서 변호인단은 돌발 질문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이 나오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침 조사실에서‘최순실 게이트’와 착하게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 관련해 제기된 13가지 혐의에 관 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해 피의자 신분으로 질문을 받을 있다. 예정이며 어떻게 답변하느냐가 검찰도 박 전 대통령 측의 기 신병처리(구속 또는 불구속) 방 존 답변이나 논리를 뛰어넘는 향과 기소 여부 및 관련 재판에 ‘히든카드’준비에 공을 들이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일련의 의혹에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은“질문 관해 미리 준비된 입장을 표명하 이 무엇인지를 예상해 어떻게 하 거나 올해 1월 1일 청와대 출입기 면 잘 답할 수 있을까에 가장 역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 가지 질 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문에 관해 직접 설명한 적이 있었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지만, 검찰 조사는 이와는 차원이 나오던 날 발을 접질려 다리가 불 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편하기는 하지만 검찰 조사를 못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받을 정도는 아니고 컨디션에 특 수백 항목에 달하는 질문 리스트 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를 작성 중이며 특수수사에 능통 고 전했다. 한 검사 수십 명을 투입해 답변 변호인으로는 유영하·황성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할 것으로 욱·채명성·정장현·위재민· 예상된다. 서성건 변호사 등 9명이 선임계 답변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 를 제출한 상태이며 외부 노출을 록되는 것은 물론 녹음·녹화될 꺼리는 일부 법조인이 물밑에서 것으로 보인다. 자문에 비공식적으로 응하는 것 검찰은 장시간 조사를 할 것으 으로 전해졌다.
삼성 뇌물 등 13개 혐의… 朴, 대부분‘모르쇠·부인’전략 전망 포토라인 거쳐 10층 조사 유력… 파면 이후 첫 육성 메시지 주목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하 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초의‘여 성 대통령’ 이자‘부녀 대통령’ 의 영광을 누렸던 박 전 대통령은 이 젠 피의자 신분으로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 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 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 전 9시 30분 박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달 10일 헌법재 판소 탄핵심판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11일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입문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 는 건 노태우·전두환·고(故) 노
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비선 실세’최순실(61·구속
이재오 대선출마 선언…“대통령 되면 1년내 개헌 끝내고 퇴임”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 재오 공동대표는 20일“분권형 개 헌 등 5대 대개혁과제를 취임 후 1 년 안에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 는 공약을 내걸고 대 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 충원 앞에서 최병국 공동대표 등 당직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갖고 이같이 밝히 고,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국
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 국회의원 임기 를 2년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대 통령이 5년 임기 중 4년을 국민에 게 돌려드리면 구 시대의 틀에 따 라 선출된 국회의원도 4년 임기 중 2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마 땅하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박 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은 권력만 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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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며, 무능하고 부패한 대한민 국 정치에 대한 탄핵”이라며 개 헌,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 신, 경제, 남북통일 등 5개 분야의 국가대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개헌과 관련해 국민이 직접 선 출한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외교· 통일·국방 등 외치를 전담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 를 담당하는‘4년 중임 분권형 대 통령제’도입을 약속했다.
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사익 추구 를 지원한 점이 인정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불소추 특권이라는 방패 없이 검찰의 조사를 받는 건 장기간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박 근혜-최순실 게이트’ 의 하이라이 트로 꼽힌다. 조사에선 ▲ 삼성 특혜와 관련 한 뇌물 ▲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 계‘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 남용 ▲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 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형량이 가장 무거운 뇌물 혐의가 조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 령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조사는 한웅재(47·연수원 28 기) 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특수1부가 있는 중앙지검 10층 영
상녹화조사실이 유력하다. 여기서 밤늦게까지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수 싸움’ 이 이어 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그간 여러 경로로 밝혀 왔듯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자신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께 삼성동 자택을 나서 차를 타고 검찰의 통보 시간 즈음 중앙지검 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도착하 면 출입문 앞 노란색 테이프로 표 시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유례없는‘파면된 전직 대통 령’ 의 피의자 출석을 앞두고 중앙 지검에선 포토라인 설치와 당일 취재진 출입 신청 절차 등 준비 작 업이 진행됐다. 파면 결정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 전 대 통령이 이 자리에서 직접 검찰 수 사에 임하는 소회나 국민에 대한 입장 등을 말할지도 초미의 관심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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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저희들의 사랑하는 아버지 뉴욕풍성한교회를 섬기셨던 박기전 장로께서 2017년 3월 18일 오전 8시50분 뉴욕시 후레시메도우 자택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천국환송을 위한 예식을 샌포드 중앙장의사에서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하오니 지인들께서는 함께 기도해주시면 큰 위로가 되겠습니다.
장례일정
유가족
◆ 환송예배 일시: 2017년 3월 20일(월) 오후 7:30 ◆ 발인예배 일시: 2017년 3월 21일(화) 오전 9:30 장소: 샌포드 중앙장의사 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 Tel: (718) 353-2424 ◆ 하관예절 일시: 2017년 3월 21일(화) 오전 11:15 장소: Pinelawn Memorial Park 2030 Wellwood Ave., Farmingdale, NY Tel: (631) 249-6100
유가족 연락처
아내: 백옥자 권사 장남: 박성근 자부: 장순실 손: 박진배, 박진용 차남: 박성원 목사 자부: 박영옥 사모 손: 박진호 목사, 박혜원사모, 박진수 전도사 삼남: 박성환 자부: 곽복희 손: 박진홍, 박에스더, 박진섭, 진정, 박온하, 박유하 장녀: 박선영 손: 박진기, 양유내 차녀: 신선희 사위: 신동구 외손: 신호영 삼녀: 김선미 사위: 김성윤 외손: 김은정, 김소연
박성원 목사 (718)683-8884
한국Ⅱ
2017년 3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한 위협이 美中의 최우선 과제” 틸러슨 美국무, 亞순방 동행 유일 美언론과 인터뷰 “北도발 지속시 누구도 원치 않는 곳 당도” 동북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임 박한 북한 위협이 미국과 중국 양국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라 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한 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는 전용 기에서 동북아 순방에 유일하게 동행한 미국 인터넷 언론‘인디 펜던트저널리뷰(IJR)’기자 에린 맥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 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북한의 위협 이 임박했다” 며“북한이 핵무기 틸러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와 무기운반 시스템의 개발을 계 속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에 따른 의 새 정부가 대화를 통한 관여 회견에서‘제재 수위를 더 높일 결과를 매우 우려하는 수준에까 를 더 원하고 군사적 태세는 누 것이며 북한이 선을 넘을 경우 지 이르렀다” 고 강조했다. 그러뜨리길 바랄 때 북한 문제를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 이는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 적절히 처리할 수 있겠느냐’ 는 다’ 는 취지의 발언과 맥이 통하 련과 한국의 사드(THAAD·고 물음에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는 것으로 보인다.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반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 틸러슨 장관은‘한반도 비핵 발해 최근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리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곳에 화’ 라는 점에선 이전 입장과 변 잇달아 발사한 것을 겨냥한 발언 당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으로 보인다고 IJR은 해석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그는 지난 17일 폭스뉴스 인 한국에 진보 정권이 들어설 계속하면“오늘 서 있는 지점보 터뷰에서‘협상 테이블에서 모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 다 훨씬 더 위험한 곳에 서 있는 옵션을 고려한다’ 고 밝힌 것과 한이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상황 우리를 발견할 것” 이라고 재차 관련해‘한·일 핵무장을 용인하 에서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강조했다. 지 않겠다’ 는 인준 청문회 때와 것인지와 관련한 물음도 있었다. 이는 틸러슨 장관이 지난 17 의 입장이 바뀐 것이냐고 묻자 틸러슨 장관은‘중국과 한국 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 기자 “노(No)” 라고 답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한반도 비핵화는 일본이 핵무기를 갖춰 야 할 필요성이나 이 같은 생각 을 무력하게 만든다” 고 설명했 다. 또한 북한에 취할 수 있는 모 든 옵션 중 이미 부과된 유엔 제 재를 포함해 제재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국제사회가 제 재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요구하 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그의 순방 중“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는 트위터 를 남긴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 다고 했다. 다만“트럼프 대통령의 메시 지는 내가 한국과 일본에서 지금 까지 전달한 것과 매우 일치한 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전반적으로 미·중 관 계는 정말 더 투명해질 필요가 있으며, 이는 오직 두 정상의 대 면 회담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방 미길에 오를 전망이다.
“韓기업 누구에 의지?”…中사드보복에 韓정부 저자세 논란 중국내 롯데마트 99개중 63개 영업정지, 16개 자체휴점 중국의 사드(THAAD·고고 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대 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저자세라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업계 피해 상황 집계 에도 소극적인데다 중국에 강력 한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는 것이다. 강대국인 중국과의 외교적 사안이어서 아주 세심하
게 다뤄야 할 문제라는 점을 인 정하더라도 한국 정부가 지나치 게 저자세이거나 정부 교체기에 복지부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국의 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 복 문제에 대해“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 고 말했다.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 행 총재 회의에 참석중이었던 유 부총리는 기자들을 만나“한한령 은 어딘가 실체는 있지만, 법적 실체는 없다” 며“법적 실체가 없 는 것을 가지고 국가 간에 얘기 할 수는 없다” 고 설명했다.
실효적인 대응 방안이 없을 뿐 아니라 정부의 업계 피해 상 황 파악이 늦었다는 비판도 있 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2일 중국 국가여유국이 자국 여행사 에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지 시를 내린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부나 관광업계 피해 규모 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A7
북한,‘美 본토 겨냥’ICBM 엔진 공개 보조엔진 달아 안정성 높여…고출력 액체연료 엔진 연소시험 김정은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ICBM 발사 시사
북한이 미국 본토에 핵탄두를 날릴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 엔진의 완성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대북정책을 예고한 데 맞 서 북한이 곧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다 시 격랑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아 래 서해 위성발사장(평안북도 철 산군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발사 장)에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다고 밝 혔다. 북한이 공개한 고출력 엔진은 사거리 5천500㎞ 이상의 ICBM 엔진인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앙통신은“지난 시기의 발 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 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식으 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 에서 단번에 성공했다” 고 주장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날 엔진 연소시험 장면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엔진과 시험장치의 모습은 작년 9월 20일 북한이 공 개한‘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 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 험’ 과 유사했다. 당시 북한은 엔진 추진력이 80tf(톤포스: 80t 중량을 밀어올 리는 추력)로 측정됐고 연소 시 간은 200초라고 주장했다. ICBM 엔진은 보통 미사일 상승 단계에 서 180∼300초 동안 연소 작용 을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력 80tf의 엔진 4개를 묶어 ICBM 1 단 추진체를 만들면 미국 본토까 지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 다. 북한이 작년 9월 연소시험에
북한 노동신문이 19일 공개한 엔진 연소시험 사진
사용한 엔진은 액체연료를 사용 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통신은 이날‘타빈 뽐프 장치’ (터빈 펌 프 장치)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혀 이번 시험에도 액체연료를 썼음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엔진의 불기둥 주변에는 작은 불기둥 몇 개가 더 보였다. 북한 이 작년 9월 연소시험을 했던 엔 진에 보조엔진 3개를 붙여 시험 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엔진은 미사일 자세 제어 용으로, 유도조종을 통해 미사일 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도록 하는 데 쓰인다. 북한이 엔진 출 력을 높이고자 여러 개를 결합하 는‘클러스터링’ 을 할 경우 미사 일 자세 제어가 어려워지기 때문 에 보조엔진이 필요해진다. 북한은 2012년 12월과 작년 2월 각각 발사한 장거리미사일 에도 보조엔진을 달아 미사일 자 세를 제어했다. 북한이 이번에 주엔진 1개 둘 레에 보조엔진 3개를 단 것으로 미뤄 클러스터링 없이 80tf짜리 엔진 여러 개의 추력을 낼 수 있 는 고출력 엔진을 개발했을 가능 성도 제기된다. 이번 엔진 연소시험 사진 속 주엔진의 불기둥 색이 작년 9월 에 비해 한층 선명해진 것도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
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 소 교수는“액체연료가 좀 더 효 율이 나은 것으로 바뀌었을 수 있고 엔진 효율도 증가했을 수 있다” 며“이 경우 연료통이 작아 지고 전체 길이를 줄여 이동식 발사 미사일로 만들기 쉬워진 다” 고 설명했다. 북한이 ICBM 엔진 시험을 공 개적으로 한 것은 올해 들어 처 음이다. 북한은 작년 3월에는‘대출력 고체로케트 발동기 지상분출시 험’ 을 한 데 이어 4월에는‘새 형 (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 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 을했 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액체연료 와 고체연료의‘투 트랙’으로 ICBM 엔진을 개발하고 있을 가 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북 극성 2형’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 시험발사에서 고체연료 를 사용한 바 있다. 고체연료는 미사일 주입 시간이 짧아 기습적 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유리 하다. 북한이‘북극성 2형’ 에 사용 한 고체연료 엔진의 성능을 강화 하거나 클러스터링하는 방식으 로 ICBM에 장착할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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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롯데家 3부자 나란히 법정 선다 경영비리 재판 시작… 장녀 신영자 이사장도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 겨진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20일 나란히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 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이래 5개 월 만에 정식 심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정식 재판엔 피고인이 의무적 으로 출석해야 해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3부자 모두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도 공동 피고인으로 올 라 있다. 총수 일가 5명이 한꺼번에 법 정에 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되는 셈이다. 일본에 거주해온 서미경씨는 입국해 이날 첫 재판에 출석하기 로 했다. 앞서 재판부는“첫 공판 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 고 서씨 측에 경고한 바 있다. 이날은 첫 재판인 데다 고령 인 신격호 총괄회장 때문에 오후 에 기일을 잡은 만큼 간단한 모 두(冒頭) 절차만 진행하고 마무 리될 예정이다.
검찰이 신 총괄회장 등의 공 소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신 총괄회장 등의 입장을 확인하는 순서다. 신동빈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8억원의‘공짜 급여’ 를 주게 하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롯데쇼핑 에 774억원의 손해를,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하는 등 471억원 의 손해를 각각 입힌 혐의로 기
소됐다. 신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함께 858억원의 조 세포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또 롯데시네마 매점에 778억 원의 수익을 몰아주도록 하고, 비상장 주식을 계열사에 고가로 넘겨 9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포함됐다. 신 전 부회장은 391억원의 공 짜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신 이 사장과 서 씨 등은 조세포탈 및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의 혐의를 받는다. 신 총괄회장 등의 재판은 준 비절차만 5차례에 걸쳐 열렸다. 기소 이후 꽤 시간이 흘렀고 수사 단계부터 롯데 측의 반발이 거셌던 터라 범죄 성립 여부와 배임·횡령 액수 등을 놓고 검찰 과 롯데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 된다.
서미경 누구…‘미스롯데’출신에 수천억원 주식·부동산 보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 각별히 챙기다 탈루 등 위법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신격 호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총괄회 장의 세 번째 여인, 서미경(57) 씨 가 19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어 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서 씨는 혼인신고 없이 신 총 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이지만, 신 총괄회장의 각별한 배려로 수 천 억 원대로 추정되는 롯데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날 법원에 불려 나오게 된 것도, 사실 신 총괄회장이 서 씨 와 그녀의 딸 신유미(34)의‘몫’ 을 챙겨주는 과정에서 탈법 혐의 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 사실상 세번째 부인…40세 차이 신 총괄회장 사이 딸 신유미 씨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왼쪽)과 사실혼 관계 서미경씨
신 총괄회장의 첫째 부인은 고(故) 노순화 씨로, 1940년 당시 19세의 신 총괄회장과 부부의 연 을 맺었다.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간 신 총괄회장은 1948년 6월 롯데의 상징이자 뿌리인‘껌’ 을 바탕으 로 마침내 자본금 100만엔, 종업 원 10명의 주식회사‘롯
데’ 를 세웠다. 일본에서 한창 사업을 키워가 던 1952년 일본 유력 가문의 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9) 씨와 재혼했고, 하츠코 여사와의 사이에서 현 경영권 분쟁의 당사 자인 장남 신동주(63) 전 일본 롯 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62) 롯데그룹 회장을 뒀다.
이후 신 총괄회장은 1965년 12월 18일 한일 국교 정상화 조 인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에 나섰고, 1970년대 하이틴 영화 등에 출연한‘미스 롯데’출신 연 기자 서미경 씨를 만났다. 신 총 괄회장(95)과의 나이 차이는 거 의 40세에 이른다.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인 신 총괄회장과 서 씨 사이 자녀 가 신유미(33) 현 롯데호텔 고문 이다, ◆ 홀딩스 지분만 7천억이상 추정…롯데백화점 식당도 운영 그동안 서 씨와 딸 신 씨의 구 체적 사생활은 수 십 년간 언론 에 노출된 적이 없고, 따라서 근 황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주 로 일본에 거주한다는 정보 정도 가 고작이었다. 이 모녀가 다시 주목을 받은 계기는 지난해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비 리 수사였다. 서 씨와 딸 신 씨의 탈세 규모 는 각각 약 300억 원으로 알려졌 다.
MONDAY, MARCH 20, 2017
경제 3대 주체 중 가계만 가난하다 소득 줄고 실업·빚에 이자폭탄… 금리인상에 가계 소비절벽 가속
정부 세수풍년·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 경제 3대 주체 중 가계가 위 기를 맞고 있다. 소득은 줄고 일자리 구하기는 힘든데 빚은 늘었다. 금리 상승 기 진입으로 빚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이자폭탄’ 까지 우려 된다. 정부와 기업은 가계보다는 상 황이 좋다. 정부 세수는 작년에 사상 최 대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는 올해 도 유지되고 있다. 상장사의 작년 순익은 사상 최대치로 추정된다. 정부와 기업 역시 빚이 있지 만 가계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국민총소득(GNI)에서도 가계 의 비중은 줄었지만 기업은 대폭 늘었다. 소비의 주체인 가계의 위기는 소비→투자→고용→소비로 이 어지는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 를 붕괴시킬 수 있다. 이는 경제 전체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살 리기 위한 가계소득 증대가 시급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쪼그라드는 가계 가계의 상황은 암담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 목·전국 2인가구 이상)은 439 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0.6% 늘 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 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물가 인상률을 감안한 작년 실질소득은 0.4% 줄었다. 가계 의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7년 만 이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흑자액 은 103만8천원으로 사상 최대치 였다. 벌이는 시원찮았지만, 허 리띠를 졸라맨‘슬픈’결과였다. 작년 가계 소비지출은 0.5% 줄 었다. 관련 통계가 나온 2003년 이후 첫 감소다. 일자리는 외환위기 직후 수준 으로 악화됐다. 지난 2월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외환 위기 직 후인 1999년 당시와 비슷하다. 2 월 기준으로는 1999년 관련 통 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2월 실업률은 5.0%로 1년 전 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이후 가 장 높다. 가계신용(가계빚)은 지난해 말 1천344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증가폭(141조2 천억원) 역시 사상 최대였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경제규모 에 비해 많을 뿐만 아니라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문제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3분기 기준 국내총 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은 91.6%로 1년 전보다 4.6%포 인트 상승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43개국 중 8위였고 이 비율의 증가 속도 는 세 번째였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79.4%), 유로존 (58.7%), 일본(62.2%), 영국 (87.6%)보다 높았다. 여기에 대출 금리는 오름세 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 로 인상할 것으로 시사해 금리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지 만, 대출이자 상승세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추가 이자부담이 9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저 신용,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들 의 금리 부담은 더 늘어난다. 경제활동의 성과인 전체 소득 에서도 가계의 몫은 쪼그라들고 있다. ◆ 정부 ‘나홀로 호황’ 지난해 국세수입은 242조6천 억원으로 전년보다 24조7천억원 (11.3%) 증가했다. 국세수입과 증가액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해 세수 증가율은 실질성 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경상 성장률의 3배에 육박한다. 기획 재정부는 지난해 한국의 경상성 장률을 4.0%로 추산했다. 경기와 소득이 좋아져 자연스 럽게 세금이 늘었다는 논리보다 는 사실상의 증세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더 공감되는 이유다. ‘ 유 리지갑’ 으로 불 리는 월 급쟁이 들이 내 는 근로 소득세 (근소세) 는 지난 해 사상
처음 30조원을 넘어서며 전년보 다 14.6% 늘었다. 정부는 명목임금 상승과 취업 자 수 증가로 근소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명목임금 상승 률은 3.8%였다. 올해 첫 달에도 세수는 호조 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국세수입은 33조9 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8천 억원 늘었다.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채무는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 미만이어서 100%가 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보다 훨씬 낮다. 나라빚은 세금으로 해결해야 돼 결국 가계의 부담이다. ◆ 상장기업 작년 순익 110조 육박…기업 현금 곳간 ‘넉넉’ 기업들은 영업환경 악화에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천901개 상 장사의 작년 실적을 추산한 결 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58조원과 107조원으로 사상 최 대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220개사의 작년 이익은 시장추 정치(컨센서스)를 반영했다. 나 머지 1천681개사는 발표한 실적 으로 집계했다. 기업들의‘현금 곳간’ 도 넉넉 하다. 대기업들인 순환출자제한 대 상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7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 업의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잉여 현금흐름도 증가했다. 기업의 순이익 증가는 구조조 정 등 비용 절감에 따른 영향이 크고 개선된 현금 상황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국제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中, 틸러슨 방중결과‘호평’ “세컨더리보이콧 언급 안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바짝 긴장했던 중국이 방중 결 과에 대해 양국 관계증진에 기여했다 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온 중국 압박 공세와는 달리 틸러 슨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北京)에서 중 국에 자극적인 발언을 삼가고 오히려 양국 우호를 강조하면서 중국의 입장 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데 반색했다. 틸러슨 장관 방중 기간 양국 회담 등이 비공개여서 격론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는 일본·한 국에서와는 달리 기자회견 등 적어도 공개석상에선 중국을 겨냥해 고고도
틸러슨 장관 방중을 대대적으로 소개한 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 외교부 홈피 틸러슨 방중사진 도배… “상호 우호증진” 中관영매체들 “틸러슨 방중, 미중 관계가 우선 순위였다”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는 물 론 중국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세컨더 리보이콧(secondary boycott, 2차 제재) 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틸러 슨 국무장관의 방중은‘성공작’ 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전했다. 20일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는 거의 모든 사진과 관련 내용이 틸러 슨 장관의 방중으로 장식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틸러슨 장관과 악수하는 사진을 포함해 왕이 (王毅) 중국 외교부장, 양제츠(楊潔지< 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국무위 원이 틸러슨 장관과 만난 사진들도 크 게 걸렸다.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 사진까지 들어가 있다. 시 주석이 틸러슨 장관에게 양국 간 우호를 강조했고, 틸러슨 장관은 트럼 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안부를 묻고 기 회가 되면 중국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 를 전달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왕이 부장과 양제츠 국무위원이 틸 러슨 장관과 각각 만나 양국 소통강 화·협력 증진·상호 신뢰 증진·갈등 의 적절한 해결을 강조하고 틸러슨 장 관이 화답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문판 인 글로벌 타임스는 틸러슨 방중평가
사설에서“중국과 미국이 상호 이해를 증진했다” 고 분석했다. 이들 매체는“서구 매체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틸러슨이 중국에서 말 한 것에 대해‘온건하다’ 고 보고 있다” 면서“틸러슨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에 사 드배치에 대한 합법성에 대해서도 공 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며 높이 평 가했다. 이어“틸러슨이 일본과 한국에서 발 언을 보면 북한 문제가 동북아 순방의 핵심 이슈인 것으로 보였으나 정작 중 국에 도착해서는 미·중 관계가 우선 순위였다” 면서“틸러슨은 미·중은 지 난 50여 년간 양국 관계를 규정할 새로 운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고 전했다. 아울러“트럼프 취임 후 양국 관계 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미국 측이 일 부 전례가 없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면서“양국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은 언론의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이 이번 방중에 서 보여준 긍정적인 태도가 향후 무역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협상을 대비한
미국 측의 복선일 가능성도 염두를 둬 야한다고 이들 매체는 주장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시진핑 주석 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협력이 맞는 선택” 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강조하면 서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 중 희망 의사를 전달하자 시 주석도 방 중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며 양국 간 훈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왕이 외 교부장의 틸러슨 장관과 공동 기자회 견에서“중국과 미국이 북핵 문제에 대 해 일부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 는 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양국 간 우호 협력의 분위기를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틸러슨이 방중해 내달 초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긴 밀히 조율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 고 보도했다. 베이징 소식통은“이번 틸러슨 장관 의 방중에 대한 중국 정부나 매체들의 반응을 보면 틸러슨 장관이 중국의 뜻 대로 자극적인 발언을 삼가고 양국 간 우호만 강조하고 갔다는 점에서 성공 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면서 “이 모든 게 내달 양국 정상회담을 위 한 기반 다지기로 볼 수 있다” 고 말했 다.
“美 틸러슨, 한중일 방문서 존재감 부각 실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한중일 방문 기간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매 트의 앤킷 판다 선임에디터는 19일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 한 칼럼에서 틸러슨 장관의 초기 몇 주 동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전임자들에 비해 미국 외교정책 결정 절차에서 한계가 훨씬 크다는 것을 시 사했다고 지적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의 한중일 3개 국 방문이 완전히 비생산적이지 않았 지만, 지난 2월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 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달리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내 필수 연 락창구(Point-of-contact)로 자리매김 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이 일본에서 북 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약속한 뒤 트럼프 행정부가 선제 군사 행동 가 능성을 포함해 북한과 관련한 모든 방 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며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내 고위 관리들도 다른 접근법 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서는 상 대국을 안심시키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며 피로에 굴복한 것이 긍정적 첫인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이 이후 자신의 피로에 따른 만찬 불참이 연출된 것이 라고 정리했지만, 이미 상처를 입었다 고 말했다. 판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 위터에 중국이 북한 문제에 거의 도움 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틸러슨 장관의 중국 방문이 복잡해졌 다며 틸러슨 장관이 이후 트럼프 대통 령의 트윗을 통지받지 못했으며 허를 찔렸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이 현재 아웃사이 더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시아 내 미국의 동맹국과 적국이 트럼프 행정 부의 아시아에 대한 계획에 대해 계속 불안해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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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日동맹-韓파트너’발언 논란… 日우선시 속내 들통? 트럼프도 北미사일 도발직후 日만 언급… 외교당국선 확대해석 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외교사 령탑’ 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일본 은‘동맹’ , 한국은‘파트너’ 라고 각각 표현해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 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한·중·일 3 개국 첫 순방에 홀로 동행한 미국 인터 넷언론‘인디펜던트저널리뷰(IJR)’인 터뷰에서“일본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our most important ally)” ,“한국은 동북아시아 안정과 관 련해 마찬가지로 중요한 파트너 (important partner)” 라고 각각 언급했 다. 공식 석상이나 기자회견이 아닌 한 개별 언론사 인터뷰이긴 하지만, 아시 아·태평양지역의 두 핵심 동맹에 대 해 동맹과 파트너로 차등 표현한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틸러슨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일과 한·미 관계에서의 불균형이 없다고 했다. 전체 맥락을 보면‘동맹’ 이냐 ‘중요 파트너’ 이냐의 여부는 의미를 부여할 게 아니라고 본다” 며 확대해석 을 경계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도“인터뷰 도 중 일본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뒤이어 한국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 로, 전체 맥락을 보면 큰 차이가 없다” 면서“틸러슨 장관이 일부러 차별을 두 고 발언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고 말했 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보통 우방에 대해 동맹과 파트너를 번갈아 쓰거나 동시에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그 런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게 이들 의 주장이다. 실제 틸러슨 장관은 전날 서울 도렴 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 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 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서“한미동맹은 한반도 그리고 또 아시 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 이라면서“우리는 계속 황교안 대 통령 권한 대행 총리와 남은 임기 동안 협력할 것이고, 또 한국민들이 뽑을 차 기 대통령과 함께 협력할 것” 이라고 공 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틸러슨 장관이 쓴 표현의 차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바 라보는 트럼프 정부의 미묘한 시각차 를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을 제기하 고 있다. 같은 동맹이지만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중시하는 트럼프 정부의‘속 내’ 가 은연중에 흘러나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엄연히 동맹에 비해 파트너가 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당국자들은 보통 우방에 대해 언급할 때 전략적 중요도에 따라 동맹-친구-파트너 순으로 언급한다. 물론 동맹에 대해서는 이 3가지 표 현을 한꺼번에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 번처럼 두 동맹을 비교해 다른 표현을 쓰게 되면 불가피하게‘오해’ 가 발생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틸러슨 장관이 일본, 중국에
서 외교장관 회담 후 만찬을 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만 만찬을 하지 않은 것 을 두고‘차등 대우’ ,‘만찬 취소’ ,‘만 찬 초청 없었다’ 는 등 개운치 않은 뒷 말이 나오는 터라 더더욱 그런 상황이 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지난 달 23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북한 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일본에 매우 불공정 하다” 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받는 나 라로 일본만 거명했던 터라 이런 우려 의 시각은 나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상외교 공백 상태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뉴욕의 트럼프타 워로 찾아가 발 빠르게 첫 회동을 한 데 이어 취임 직후인 지난달 초순 워싱턴 백악관과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로 이어지는 1차 미·일 정상회담을 성공 적으로 마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 분을 돈독히 함으로써 그의‘귀’ 를선 점한 상태다. 트럼프의 귀를 선점한 효과가 아래 각료들에게까지 자연스럽게 미치고 있 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대 목이다.
日아베 지지율, 아키에 스캔들에 10%P 급락… 47%까지 떨어져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비리 사 학 연루 스캔들에 휘말린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총리의 지지율이 한달사 이 10%포인트나 급락했다. 지지율은 여전히 40~50%대의 높 은 수준이긴 하지만 고공행진을 이어 가다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이 18~19일 실 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 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7~19일 조사 때에 비해 10%포인트나 낮아진 56%로 집계됐다. 지지율 하락폭은‘아키에 스캔들’ 이후 아베 총리의 지지율 하락을 보여 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크다. 이달 들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여론 조사를 주관한 언론사에 따라 5~8%포 인트 하락했었다. 이번 낙폭은 특히 지난 2012년 12 월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이 신문사 의 조사 중 가장 컸다 지지율 56% 역시 작년 9월 이후 요 미우리가 실시한 내각 지지율 조사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지지율이 떨어지면서“지지하지 않 는다” 는 견해를 밝힌 사람의 비율은 9%포인트 늘어난 33%였다. 지지율 하 락은‘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는 무당 파 사이에서 특히 컸다. 무당파의 아베 내각 지지율은 45%에서 33%까지 수 직으로 하락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이 18~19일 실 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 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7~19일 조사 때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진 56%로 집계됐다. 지지율 급락에는 비리 논란의 중심 에 있는 모리토모(森友) 학원과 아베 총 리 부부의 연관성을 묻는 새로운 의혹 들이 제기된 것이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모리토모 학원은 작년 관할 지방정 부와 수의계약을 통해 초등학교 부지 로 쓸 국유지를 평가액의 14% 수준인 1억3천400만엔(약 13억5천800만원)의 헐값에 구입했다. 아베 총리는 헐값 구 입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최 근 이 학원의 이사장이“아베 총리로부 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 고 폭로해
궁지에 몰려 있다. 일본 정부는 국유지를 헐값에 판 이 유를‘해당 토지에 매립된 쓰레기 처리 비용이 가격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 이 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설문에서 응답 자의 85%는 이 같은 설명에“납득할 수 없다” 고 반응했다.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헐값 매각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한 아베 총리의 답변에 대해서도 64% 가“납득할 수 없다” 고 대답했다. 여론은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모리 토모 학원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들통난 극우 이나다 도모미(稻田 朋美) 방위상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 다. 그는 남수단에 평화유지활동(PKO) 을 위해 파견된 자위대의 일일보고(일 보) 문건이 폐기됐다고 했다가 남아있 다고 말을 바꿔 은폐를 시도했다는 비 판도 받고 있다. 응답자의 81%는 모리토모 학원에 대한 이나다 방위상의 말바꾸기가“문 제가 있다” 고 답했고, 일보 은폐 의혹 에 대해서도 60%가“이나다 방위상의 책임이 크다” 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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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0, 2017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독자 시단(詩壇)]
덧없는 나그네 길에서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4월1일부터 취업비자(H1-B) 신청 시작 서류 미리 준비…재빨리 신청해야 한다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언제인가 깊고 험한 산 계곡 꼬부랑 외딴 길 걷다 보면 엎친대 덮친 꼴이 되기도 하는데 들판처럼 낮은 길이라서 성도라 입으로만 불음 받으며 아랑곳없이 쉽게만 살아가려나 한 두 끼쯤 뛰어 넘어서라도 내 뜻대로 내 앞만 보고 수많은 이웃은 살피지 않으며 그리 살다 해찰까지 부린다면 아니 함만 같지 못하나니 모나지 않고 처지지 않고 꾸준하게 지킬 것은 마침 내 다 이루어지는 길로 택함 받아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기다리시며 맞아주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수님 주신 말씀 따라 말씀대로 행하며 기도를 통하여 대화하며 응답받으며 살리라
앞으로 졸업을 하게 되는 젊은 청년 들은(2017년도) 이민법으로 왈가왈부 하는 내용을 접하게 되면 마음이 심란 하다고 하소연 한다. 트럼프 행정부를 우리는 아직 경험 하지 못 했는데도 우 려에 목소리가 높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필자의 소견을 말하자면, 한 개인의 생 각으로 세계 대통령을 할 수 없다. 미국 은 세계를 이끄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이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을 특별하 게 아무 문제없이 살고 있는 영주권 서 류미비자 신분의 이민자를 향해서 미 국에서 떠나가라고 할 수 없다. 미국 국민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 국을 향해서 불이익을 주는 사람들이 다. 평화롭게 살지 못 하고 다른 사람에 게 해를 끼치는 이들이다. 미국은 가족 을 중하게 여기는 나라이다. 미국을 사 랑하는 이민자들에게는 미국 사람들도 그들을 존경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경 험으로 알고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2017년 4월1일부터 취업비 자(H1-B)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미국 경기는 원활하게 움직이 고 있어서 올해에도 취업비자 할당량 을 4월초에 다 소진 될 것 같다. 그렇 게 되면 올해에도 또 추첨제로 바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다. 다름 아닌 신분 유지 때문이다. 올해 5월에 졸업하는 사람들은 그 나마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다. 그런데, 꼭 이번에 취업비자가 통과되어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우선 취업비자 스폰서가 있는 사람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 비 서류를 알려 드리려고 한다. ◆스폰서가 준비해 주어야 하는 서
4월1일부터 취업비자(H1-B) 신청이 시작 된다. 현재 미국 경기는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 어서 올해에도 취업비자 할당량을 4월초에 다 소진 될 것 같다. 신청 희망자는 필요한 서 류를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재빨리 신청해야 한다.
류 ① 회사세금보고서(2016년 것이 있 으면…. 없으면 2015년도 싸인할 사람 성함과 직책, 현재 직원 수 무슨 일 하 는 회사인지(brochure, catalog, advertisement, ect) 회사(Letterheads 약 10장 정도 필요함) ② 회사가 취업비자 다른 사람을 지 원해 준 적 있는지 ③ 본인 봉급은 얼마나 줄 것인지? 직책은? ④ 현재 직원 수(책크로 봉급 받는 직원, Full time, Part time) 등등 이다 ◆ 본인이 준비 할 서류 ①. 여권(미국 마지막 들어 올 때 갖 고 온 곳) ②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③ 이력서, 경력증명서 ④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 서, 기본증명서 등 이다. 위에 내용이 준비 되면 거의 완료 상태이다. ◆ 평가서 미리 준비해 놓아야 또 하나 덧붙여서 설명 하자면 미국 에서 졸업 한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지 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 졸업장은 없는데, 경 력이 12년 이상 되는 사람들은 미리 평 가서(Evaluation)를 받아 놓아야 취업비 자 진행상 시간을 벌게 된다. 이 평가서 를 받아 놓아야 취업비자 신청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필수이다. 취업 비자 신청 할 때 이 평가서도 함께 첨부 되어야 한다. 취업비자 신청 접수가 밀 릴 때 하게 되면 뭐든지 진행이 늦어지 므로 꼭 시간적 여유 있을 때 미리 받아 놓는 게 좋다. 어떤 때는 급해 죽겠는데 평가서 만 들어 주는 곳에서 서류가 더 필요하다 고 추가 서류를 달라고 할 때가 있다. 현재 전문직을 찾는 사람들은 희망 을 갖고 미국 50개 주를 생각하고 타주 에도 일자리를 알아 보는게 좋을 듯 하 다. 여러 주에 흩어져 살고 있는 고객들 에게 물어보면, 뉴욕주를 벗어났더니 일 할 직장도 많고, 물가도 싸고, 공기 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들 자랑 들 한다. 올해 2017년 정유년은 꼭 신분 변경 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뜻이 이루 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언제든 지 궁금한 것 있으면 무료상담이 가능 하다.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 료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연합시론
북한‘ 美의‘강력 경고’오판하지 말아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9일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의 지상분 출 시험 사진을 8장 공개했다. 이를 참 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오늘 이 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 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 이라고 공언했다고 한다. 북한 중앙 통신은“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 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 히 우리 식으로 새롭게 연구 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 고 주장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한이 공 개한 고출력 엔진이 사거리 5천500㎞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엔진 연소시험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이 지난 19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추진 연소시험을 전격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북한이 곧 ICBM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 력 80tf(톤포스: 8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추진 시스템, 단 분리 등 ICBM 핵심 기술을 추력)의 엔진 4개를 묶어 ICBM 1단 추 상당 수준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기권 밖으로 나간 ICBM이 다시 진입하는 데 진체를 만들면 미국 본토까지 날릴 수 필요한 재진입(re-entry)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ICBM 엔진 시험을 공개한 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론 등 다양한 카 적 대응 경고가 단순히‘겁주기’ 에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이 지난 드가 거론되고 있다. 군사적 옵션도 배 치지 않을 수도 있다. 북한이 이런 사실 달 12일 신형‘북극성 2형’중장거리탄 제하지 않을 정도로 대북 정책의 획기 을 알면서 도발을 감행하겠느냐는 낙 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서 고체연 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관론도 없지 않으나, 북한이 합리적인 료를 사용한 데 비춰, 액체연료와 고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부터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ICBM 엔진을 개 트위터에“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 의문이다. 다음 달 초 열릴 가능성이 있 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고 있다. 북한이 여러 해 동안 미국을 는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이 된다. 갖고 놀았다” 고 강하게 성토한 것도 이 유리한 국면 확보를 위해 계산된 도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 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을 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 105주년인 다음 달 15일이나 군 창 틸러슨 국무장관은 한·중·일 순 한반도 안보 지형이 갈수록 불안정 건 85주년인 25일께 ICBM 발사를 포 방에서“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 성을 더해가는 불가측한 구조로 변하 함한 전략적 수준의 도발을 할 가능성 리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곳에 당도할 고 있는 만큼 더욱 굳건한 대비 태세가 이 있다고 판단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 것” 이라며“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정 공백기이긴 시하고 있다. 다” 고 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보 공백까지 야기되지 않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은 한반 록 국방·외교 부문의 현상관리에 한 방문에 맞춘 북한의 이번 사진 공개는 도를 최악의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치의 흐트러짐도 있어선 안 된다. 정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 ‘벼랑 끝 전술’ 에 다름 아니다. 북한이 를 떠난 초당적 협력도 필수적이다. 경 기조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 과거에도 상투적으로 사용한 수법이지 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두고 있기는 된다. 만 이번은 다르다. ICBM의 사정권이 하지만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거 최근 미국 내에선 선제공격론, 전술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준이 되면 군사 나, 역이용하는 행태는 절대 금물이다.
2017년 3월 2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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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0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