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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5, 2017

<제36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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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이익은 바라면서 행동하지 않는 한인” 네일·세탁업 지원 예산확보 온라인청원, 겨우 165명 호응

“4월초 의결… 이제 시간 없다. 빨리 서둘러 보내야”

웹사이트(fab.goaction.net) 청원서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는 네일 및 세탁업 소상인 지원을 위한 뉴욕 주정부 기금확보 온라인 청원을 지 난주부터 시작해 24일 현재 총 726명이 청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인은 총 165명으로 불과 22.7%에 달해, 한인 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특히, 현재 소상인 지원금 300만 달러 가 포함된 예산안은 곧 4월초 상원의 의 결에 부쳐질 예정으로, 향후 1주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요청된 지원금 300만 달러는, 론 김 의원이 네일과 세탁업계가 처한 환경 규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요청해 예산안에 포함돼 하원을 통과했 다. 하지만, 현재 뉴욕주 상원 내에는 관 련 문제에 이해도를 가진 의원이 별로 없어, 시민들의 청원 및 교육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청원 참가방법은 fab.goaction.net 을 방문, 이름, 주소와 이메일주소를 기 입하면, 자동으로 청원인의 이름으로 된 편지가 해당 주 상원의원의 지역구 사무 실과 올바니 의회 사무실로 전송된다. 현재까지 청원서가 접수된 상원의원 중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 총 163건 으로 최다 전송을 받았으며, 그 뒤로 토 니 아벨라(89건)와 마틴 골든(65건) 상 원의원이다. 한인 청원자가 165명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들은 플러싱 거주 김OO씨(57, 익명 요구)는“우리 한인들의 사회참여, 행동에 문제가 있다. 우리 한인의 권익 을 찾는 일에 왜 이렇게 무심한지 정말 딱하다” 고 말하고“한인들은 이익을 바 라면 그 이익이 오도록 직접 행동하지는 않고 가만히 앉아서 남이 해 주겠지 하 고 바라는 행태는 고쳐나가야 한다” 고

강변했다. 또 다른 한인 최OO씨(63)도“얼마 전 뉴욕타임스지에서 한인 네일업계에 대한 보도를 하자‘사실이 아니다’ ‘과 장 됐다’ ‘부당하다’ 고 야단을 치며 큰 소리를 내더니, 정작 그 때 지적된 건강 에 좋지 않은 작업환경을 개선하려는 시 설비를 지원 받자는 것에는 왜 외면하는 지 이해 할 수가 없다” 고 지적하고“이 런 일에는 비단 네일업계나 드라이크리 닝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한인들도 한인 사회의 주력업종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모두 청원 이메일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앞으로 한주 동안 한인동포들의 적 극적인 참여로 한인사회 경제에 중요한 세탁 및 네일업계 지원금을 승인 받기를 기대한다.

3월 25일(토) 최고 65도 최저 42도

3월 26일(일) 최고 44도 최저 42도

3월 27일(월) 최고 59도 최저 53도

3월 2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22.50

1,142.14

1,102.86

1,133.50

1,111.50

1,135.97

1,110.62

<김기해 기자>

이민국, 불법체류자‘급습’강화 뉴욕 등‘피난처 도시’검거 바람

이민국은 뉴욕 등‘피난처 도시’ 에서 불법체류자‘급습’ 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 로스앤젤레 스에서 이민국(ICE) 요원들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해 경찰차에 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민국 요원들이 밤낮과 장 소를 가리지 않고 불법체류자 검거에 나 서면서 피난처 도시들의 불만은 고조되 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은 지난 16일 연방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에 이민국 요 원들의‘법원 스토킹’ 을 자제하라고 경 고 서한을 보냈다. 캘리포니아 대법원의 트럼프 행정부의‘반(反)이민’정책 이 같은 서한 발송은 최근 이민국 요원 4 으로 미국 전역에 불법체류자 검거 바람 명이 패서디나 법원 청사의 법정 밖 복 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도에서 불법체류자 남성을 급습해 체포 CNN방송은 24일 연방 이민세관단 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로스앤젤레스 타 속국(ICE)이 이른바‘피난처 도시’ 에서 임스(LAT)는 전했다. 이민국은 피난처 불법체류자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 도시에서 급습 방식으로 불법 이민자를 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피난 체포함으로써 지방 사법당국의 협력을 처 도시’ 란 불법 이민자를 추방·구금 압박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는 대신 보호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말 텍사스주 오스틴의 치안판사 앤드루 한다. 오스틴은 방송 인터뷰에서“지난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스틴에서 이민국의 급습이 이뤄지고 행정명령을 통해 피난처 도시에 대한 연 있는 것은 보안관이 ICE와 협력을 제한 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고 밝혔 하도록 한 결정에 대한 보복” 이라며“금 지만, 지금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 주 초 회동을 했으나 보안관과 이민국 프란시스코, 오스틴 등 300여 곳의 피난 담당자 간 불화가 계속됐다” 고 말했다. 처 도시가 있다. 지방 정부들이 재정적 앞서 이민국은 이달 초 뉴욕, 로스앤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의 반 젤레스와 애틀랜타, 시카고 등 주요 대 이민 정책에 협력하지 않고 이민자 보호 도시를 포함한 9개 주(州)에서 동시다발 를 지속하자, 이민국은 경찰처럼‘급습’ 로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규모 단속에 나 을 통해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하고 있다. 서 수백 명을 체포했다.

‘안착’세월호 배수작업 박차 이르면 28∼29일 목포 도착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돌발 변수 없이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이철조 세 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 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 다. ▶ 자세한 내용과 세월호 관련 기사 A8(한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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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RCH 25, 2017

뉴욕일보 공익 캠페인

우리는 당당한 대한민국 유권자입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합시다! ◆ 유권자 등록: 뉴욕총영사관 주말 순회접수 △일시: 2017년 3월 25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뉴욕(플러싱): H-마트 유니온점(29-20 Union St. Flushing, NY)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점(321 Broad Ave. Ridgefield, NJ) ◆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일: 2017년 4월25일(화)~30일(일)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3월30일(목)까지 반드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 등록대상: ①국외부재자: 주재원, 유학생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유효한 자(체류신분에 관계없음), 미국 시민권자이면서도 대한민국 국적으로 등록된 자(이중 국적자) ② 재외국민: 영주권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자), 미국 시민권자 제외 ◆ 등록 방법: 온라인, 우편, 재외공관 방문, 순회 등록 현장접수 ① 전자우편은 본인의 신고에 한해서 제출할 수 있음 ② 여권번호만 알면 별도의 서류를 첨부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음

③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마트나 교회 등에서 현장접수 ④ 뉴욕·뉴저지한인회관에 비치돼 있는 재외선거등록신청서 작성 후 한인회에 제출 ◆ 등록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서류: 기간이 유효한 (한국)여권 원본 ◆ 투표소: ① 뉴욕 플러싱(장소 미정) ② 뉴저지한인회관 (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③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의료원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426) ◆ 투표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서류: ① 국외부재자: 여권, 주민등록증, 한국 운전면허증 (셋 중 하나, 기간이 유효한 원본을 지참해야 함) ② 재외국민: 기간이 유효한 여권 원본과 (미국)영주권 원본 ◆유권자 등록 확인: 유권자들은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실 (646-674-6089)에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하기 바람.

19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율 고작 7.7% 30일 등록 마감“서두르자!” … 뉴욕 1만명 돌파 기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9일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국민 유권자 198만여 명 가운데 24일 오전 기준으로 유권자 신고·신청을 해 등록을 마친 이 는 15만2천781(7.72%)명이라고 밝혔다. 등록자 가운데 거주국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1만1천743명, 유학생·주 재원·여행자 등 국외부재자는 14만1천 38명이다. 대륙별로는 △아주지역 7만4천12명 △미주 4만3천420명 △구주 2만8천131명 △중동 5천286명 △아프리카 1천932명 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만2 천328명) △중국(2만8천509명) △일본(1

만1천394명) △캐나다(8천160명) △호주 (7천657명) 순이다. 23일 목요일 오전 현재 뉴욕총영사관 에 등록한 재외선거인 숫자는 789명, 국 외부재자는 5627 명으로 모두 6,41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2016년 총선 재외 선거 때의 6,120명보다 많지만, 18대 대 선 당시 1만992명보다는 적은 수 이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등록자가 1만명을 넘어 설 것을 기 대하고 있다.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인 국가는 브 루나이로 128명 중 95명이 신고·신청해 74.2%가 등록을 마쳤다. 처음으로 재외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관련자들이 23일 PS 308을 방문, 한국어 교육에 대해 샤론 오드윈 교장과 면담 을 가졌다. <사진제공=한미헤리티지재단>

브루클린 PS 308, 한국어 교육 한미헤리티지재단과 교육방안 등 논의 브루클린 16개 지역 공립학교 중 최 초로 PS 308이 한국어 수업을 전교생에 게 제공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미헤 리티지교육재단(이사장 최경미)과 최 영배 전 브루클린 한인회장, 윤준상 브 루클린 한인회장, 고상운 현 이사장, 박 윤숙 뉴욕한국국악원회장, 안경배 태권 도협회장, 임형빈 한미헤리티지교육재 단고문 등은 23일 PS 308을 방문해 샤론 오드윈 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오드윈 PS 308 교장은“한국어 교사 채용을 위해 뉴욕시 교육청과 협 력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가‘월드 랭

귀지’ 의 차원을 넘어선 이 시대의 진정 한 교육을 위한 도구가 되어주길 바란 다” 고 당부하고,“김태미, 이운숙씨 2명 의 한국어 교사를 추가 채용 하겠다” 고 전했다. 아울러 오드윈 교장은“한국어, 스페니쉬 두 언어가 PS 308에 큰 비전을 줄 것” 이라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미헤 리티지교육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 어갈 뜻을 밝혔다. 윤준상 브루클린 한인회장은“훌륭 한 일에 앞장서는 오드윈 교장의 계획 이 한국어를 통해서 잘 이루어 질 수 있 도록 협력할 것” 이라 말했다.

투표소가 설치되는 대만(타이베이대표 여할 수 있다. 부)은 3천502명 중 1천566명이 신고·신 선관위는 한인회, 교회 등 재외국민 청해 44.7%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재외선거관 등을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거 보내 선거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주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 자정까지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22만2천289명 다. 유권자 등록은 인터넷으로 중앙선관 (10.1%)이 등록했고, 15만8천235명이 투 위나 각 지역 공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표에 참여했다. 직접 신청하거나 지역 공관 방문 또는 선관위 관계자는“영구명부제에 의 팩스 신청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해 등록된 4만4천73명을 포함하면 이번 수 있다.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은 지난 18대 대선 직전 선거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의 숫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며 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4만4천73명은 주 “재외선거의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 소 등의 변경 사유가 없으면 별도의 신 도 마지막까지 등록을 독려할 계획” 이 청 절차 없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에 참 라고 밝혔다.

뉴욕시의회 2선거구에 출마하는 로니 조 후보자는 24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함께 뉴욕한인회를 방문하고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시 시의원선거 출마 로니 조 후보 뉴욕한인회 방문, 한인사회 지지 호소 미한국상공회의소, 여름 인턴십 그룹 면접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 장 김원기)는 24일 맨해튼 한국무 역협회 빌딩 4층 한국센터에서 제13차 KOCHAM 여름인턴십 프로그램 최종 합격자 선발을 위한 면접 을 실시했다. 이번 면접은 일반적인 미국의 1:1개별 면접방식과는 달리 지원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5~6명의 지원자들이 동시에 면접에 참여하는 그룹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코참>

뉴욕가정상담소, 이민사박물관 건립 성금 1천달러 전달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는 2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이민사 박물관 건립을 위 한 성금 1000달러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김봄시내 소장은“이민사 박물관 건립 이 한인사회와 한인후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 이라 기쁜 마음으로 뉴욕가정상담소를 대표해 성금을 전달했다” 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이 민사 박물관에 대한 뉴욕가정상담소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이민사 박물관 건립이 잘 마 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 고 말했 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시의회 2선거구에 출마하는 로 니 조 후보자는 24일 론 김 뉴욕주 하원 의원과 함께 뉴욕한인회관과 이민사 박 물관을 방문해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을 면담했다. 로니 조 후보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국토안보부와 연방통신위원회 (FCC) 등에서 근무했다. 김민선 회장은 로니 조 뉴욕시의원 후보에게“적극적인 지지” 를 약속하며 “한인커뮤니티와 미국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애리조나 이민자 가정 출신 로니 조 후보자는“11살 때 뉴욕에 처음 와봤다. 오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면서 “2010년에서 2011년까지 더 데일리 비스

트(The Daily Beast)에서 일하면서 뉴 욕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사 회에 대한 애정을 쌓았다” 고 뉴욕시의 회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조씨는“애리조나로 이민을 와 서 처음 몇 년간 자동차에서 생활해야 할 정도로 지독히 가난했다. 우리 가족 중에서 대학을 마친 사람은 내가 유일 하다” 고 말하고“이민자 가정의 고충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동안 백악관과 MTV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 험을 쌓았다. 내게 주어졌던 소중한 경 험들을 바탕으로 공무원으로서 뉴욕시 와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 를 얻고 싶다” 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 소했다.


종합

2017년 3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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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스웨덴에 사는 입양한인 자매 30년만에 만났다

“이제 우릴 낳아주신 어머니 찾으러 한국 가요” “올해 여름 생모를 찾으러 모국을 방 문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다르지만 같은 어머니를 둔 이성동복(異姓同腹) 입양 한인 사라 훌트퀴스트(35)·케이티 아르멘다리즈 (32) 자매는 지난 2월24일 스페인 마드리 드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극적으로 상봉 한 이래 새로운 공동의 목표가 생겼다. 꿈속에서나 그리던 생모를 함께 찾아 나 서는 것이다. 입양기관에 남은 기록에 따르면 서 울에서 태어난 자매의 생모는 김숙희 씨. 김 씨는 마음의 병이 깊어 자주 입원 하다 결국 가족에게서 버림받았다. 자매 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입양기관을 거쳐 스웨덴과 미국으로 보내진 이유다. 자매의 삶은 여느 입양 한인들과 다 를 바 없었다. 성장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차별과 싸워야 했다. 버려진 사 실을 알게 되고서는 가슴 한켠에 미움을 싹이 텄지만 혈육에 대한 원초적인 그리 움은 어쩔 수 없었다. 30년이 훌쩍 지나 낯선 땅에서 처음 만난 자리에서 금세 혈육임을 알아채고 서로 눈물을 닦아줄 수 있었던 것도 그 런 그리움의 힘이었다. 자매는 그 자리 에서“이제는 모두 용서할 수 있는”부 모를 함께 찾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 세계에 있는 20만 입양 한인의 대 변자가 되고 싶다는 자매의 의지도 한국 행을 결심하게 하는 동기가 됐다. “우리의 상봉 스토리가 알려지고, 생 모를 만나는 과정이 공개되면 한국 정부 가 해외입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한국 정부는 입양 절차를 투명하게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방법을 취하지 않고 있죠. 무엇보다 한국 사회는 여성을 낙담시킵 니다. 안전한 고용과 자녀 지원이 있다 면 대부분의 생모는 자식을 키우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들에게 한 번 싸워볼 기회조차 주지 않아요. 세 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 중 하 나인데도 말입니다.”

사용법, 사진·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 기초반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 초급반으로 진행된다. 수 강료는 100달러이며, 개인 노트북과 마 우스를 준비해야한다. 선착순 10~15명 까지 접수. △문의 201-945-9456

2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 하우스쿠퍼스(PwC)가 분석한 바로는 미국에서는 15년내 로봇의 직업 자동화 비율이 38%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독 일은 35%로 미국보다는 좀 낮은 편이고 영국은 30%, 일본은 21%로 로봇의 직업 점유율이 훨씬 더 낮게 추정됐다. 이런 추정의 근거는 미국내 직업이 자동화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있다. 미국에서 보험, 파이낸싱 등의 업무 는 지역적인 소매 영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고 그만큼

로봇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다. 반면 영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런 업 무가 국제적이고 더 복잡한 성격을 갖는 다. 접객, 푸드서비스, 교통, 창고 업무 등 이 대표적으로 인간이 로봇에게‘바통’ 을 넘겨줘야 할 부문이다. PwC 분석가들은 미국내에서 완전 자동화가 이뤄질 첫번째 직종으로 트럭 운전을 꼽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장거리 고속도로 수 송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인간의 간섭없 이 내비게이션 조작 만으로 자동화가 가

능할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의 직업 대체를 가로막 는 규제와 장애물도 존재한다고 PwC 보 고서는 지적했다. 경제적·법률적 규제 장벽이 기술적 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직업 대체를 막아 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사고 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문제가 여전히 의문형이다. 또한 로봇의 경우 유지·보수 비용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그런 비용이 필요없 는 인간 근로자와의 경쟁력을 따져봐야 한다.

PwC의 존 호크스워스 수석 경제학 자는“통제된 환경 외부에서의 움직이 는 로봇은 큰 진전” 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인공지 능(AI)이 미국의 직업을 대체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로봇을 통한) 자동 화가 인간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받아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여건 을 만들어줄 것” 이라며“그것은 단지 저 임금 일자리를 빼앗는 것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입양당시 아르멘다리즈(왼쪽)와 훌트퀴스트. 오른쪽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 음.

스웨덴과 미국으로 입양돼 각각 다 른 문화 속에서 살던 자매는 어떻게 만 났을까? 동생 아르멘다리즈는 지난 2006년 모 국을 처음 방문해 자신의 입양을 담당했 던 기관을 찾았다가 자신에게 형제자매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피붙 이를 찾는 노력을 백방으로 펼쳤지만 허 사였다. 그러다 9년 후 DNA 테스트를 통해 친척을 찾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 고는 한 방울의 피를 관련 기관에 남겼 다. 스웨덴에 사는 언니 훌트퀴스트는 동생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정체성을 인지한 후부터 한국 출신이란

로봇이 15년안에 미국내 직업의 38% 대체

IT전시회 CeBIT에 등장한 로봇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4월3 일(월)부터 5월22일(월)까지 뉴저지한 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8주 동 안 2차 컴퓨터 교실을 마련하고 수강생 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컴퓨터 교실에 서는 컴퓨터 사용법, 자료 검색, 이메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난 입양 자매 아르멘다리즈(왼쪽)와 훌트퀴스트

사람이 기계한테 일자리 빼앗긴다 2030년 초에는 미국내 직업 가운데 3 분의 2 이상이 로봇 자동화에 의해 위협

사실을 숨기고 부끄러워했으며 자신의 삶을 복잡하게 만든 생모를 찾을 생각조 차 하지 않았다. “다른 아시아인들과 떨어져 백인 사 회에서 자라온 것은 저의 정체성과 자아 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내가 누구인 지’ 를 진솔하게 물어보기까지 정말 오 랜 시간이 걸렸죠. 그렇지만 남을 생을 계속 열등한 사람으로 살기는 더 싫었습 니다.” 훌트퀴스트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이전까지만 해도“절 대 한국인이 될 수도, 한국인의 정체성 을 가질 수도 없다” 고 생각했던 그는 당 시 한국인과 함께 있으면서‘온전한 인

간’ 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귀국 후 5개월 만에 DNA 검사를 받았고 놀랍게 도 유전자가 일치하는 여동생이 있다는 결과를 지난 1월 확인했다. 다음 단계는 정신없이 다가왔다. 그 는 동생의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찾았고, 얼굴이 나타나자 직감적으로 혈육임을 알았다. 게다가 형제자매를 찾고 있다는 글 속의 여러 정보를 퍼즐처럼 맞춰보자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는 그때 바로 너구나 하고 생각했 어요. 곧바로 이메일을 보냈죠.”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살면서 언니의 편지를 받은 아르멘다리즈는 울기 시작 했다. 그는“우리가 자매일 수 있다는 언 니의 말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고 했다. 자매는 매일 대화를 나눴고, 스페 인에 갈 예정이던 동생의 제안에 언니도 마드리드로 날아갔다. 그리고 2월24일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 다. “그건 엄청났어요. 둘이 대화를 하자 종교적 믿음에서 와인과 음식을 좋아하 는 것까지 비슷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 죠. 천상 자매였던 거예요. 그리고 한국 의 해외입양에 대한 정책을 비판하는 것 도 한목소리였죠.” 자매는 자신들의 상봉 이야기가 널 리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많은 입양인 이 유전자 검사를 받고, 한시라도 빨리 뿌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 문이다. 자매의 상봉 이야기는 미국 입양단 체‘325Kamra’ 가 연합뉴스에 제보하면 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생부모를 찾는 입양인은 DNA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 는 서울의 입양한인 쉼터인‘뿌리의 집’ (www.koroot.org)을 방문하라고 권한 다. 자매의 기사는 22일 연합뉴스 영문 기 사 (http://english.yonhapnews.co.kr/feat ure/2017/03/21/96/0900000000AEN20170 321009200315F.html)로도 소개됐다.

을 받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컨설팅 보고서가 나왔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고기차의 모습

<트위터 캡처>

뉴욕에서 또 기차 탈선 펜 스테이션서 마주오는 기차 스쳐‘아찔’ 사망 및 중상은 없어 24일 뉴욕의 가장 번잡한 기차역인 펜 스테이션에서 출근시간대에 기차가 탈선해 마주오는 기차와‘스치는’아찔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기차 역으로의 진입과 출입이 중단돼 출퇴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보스턴을 출발해 워싱 턴DC로 향하던 암트랙 기차가 펜 스테 이션을 느린 속도로 빠져나가다가 탈선 하면서 뉴저지 트랜짓 기차의 옆면을 스쳤다. 소셜미디어에 승객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기차의 옆면에 생긴 자국 과 찌그러진 모습 등이 보인다. 승객 조던 기어리는 자신이 앉아 있 던 좌석의 옆에 있던 유리창이 날아갔 다면서 기차의 찌그러진 모습을 트위터 에 올렸다. 뉴저지 트랜짓 대변인은 암트랙이

탈선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역으로 오가는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역으로 향하던 기차들은 뉴저지 주 로 돌아왔다. 암트랙 측은 보스턴에서 워싱턴DC 로 향하던 아셀라 고속열차 2151호가 펜 스테이션을 서서히 빠져나가는 중에 ‘작은 탈선’ 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기차의 뒤쪽 차량은 여전히 기 차역을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248명의 승객은 역 안으로 안전하게 대 피했다. 뉴욕 소방국은 현장에 구조요 원을 파견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다 행히 사망자와 중상자 없이 경상만 몇 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작년 9월에는 뉴욕으로 연결되 는 관문인 뉴저지 주의 호보켄 역에서 기차가 플랫폼과 역사를 가르는 분리대 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뉴저지한인회, 2차 컴퓨터 교실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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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케어

‘트럼프케어’표결철회로 사실상 폐기

트럼프 리더십에 큰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자신의‘1호 입법’안건인‘트럼프케 어’ (AHCA)에 대한 미 하원의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이를 전격으로 철회했 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 에 실패하면서 트럼프케어 처리에 필 요한 과반 216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트럼프케어 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향후 ‘트럼프케어 2탄’ 이 나올 수 있지만 현 재로서는 그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이처럼 트럼프케어 1차 입법 시도 가 좌절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게 됐 다. 특히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대통령 의 폐지 1호 대선공약인‘오바마케어’ (ACA)를 대체하는 것이어서 트럼프 대 통령이 받을 정치적 타격은 더욱 클 것 으로 예상된다. 더욱이‘반(反)이민 행정명령’ 이법 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린 데다가‘오 바마 도청’주장이 허위로 판명 나고 자신의 핵심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 의 부적절 접촉 의혹에 대한 미 연방수 사국(FBI)의 전방위 수사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악재를 만나 자칫 트럼 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이번 사안 은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 장에게 큰 타격” 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철회는 트럼 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 의장의 독대 후 전격으로 결정됐다.

SATURDAY, MARCH 25, 2017

‘위기의 남자’트럼프… 건보법·反이민·대법관 잇달아‘제동’ 러시아 커넥션 의혹도 ‘뇌관’… 민주 ‘초반 흔들기’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의 첫 대법관 지명인 닐 고서치 후보자 초반부터 끝없이 밀려드는 각종 악재 의 인준을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 에 허덕이고 있다. 도 새 정부에 큰 타격을 입혔다. 특히 야심차게 추진해온 역점 국정 민주당 입장에서는 1라운드부터 과제들이 모두 시작부터 암초에 걸리 ‘탐색전’또는‘허니문’없이 트럼프 면서 정권 내부에서는 자칫 조기 레임 대통령을 흔들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덕(권력 누수)을 걱정해야 하는 게 아니 동력을 조기에 약화한다는 전략이 성 냐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공적으로 먹혀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첫 행정명령인‘반(反)이민 행정명 반면‘개혁 조치’1·2탄이 연달아 령’ 이 지방연방법원 여러 곳에서 잇달 좌절되고 인사권에도 제동이 걸린 트 아 제동이 걸려 효력을 상실한 데 이어, 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설상가상(雪上 24일 오후에는‘1호 법안’ 인‘미국건 加霜), 사면초가(四面楚歌)이다. 강보험법(America Health Care Act· 이런 식으로 간다면 조만간 발표될 일명 트럼프케어)’ 이 이틀간 두 차례 개혁 조치 3탄인 세제 개혁안(tax 시도 끝에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도 못 reform bill)도 의회에서 험로를 걸을 가 하고 철회됐다. 능성이 커졌다. 앞서 전날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세제 개혁안에는 수입품은 과세하

고 수출품은 면세하는 내용의‘국경 세’ 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미국 내 부는 물론 세계적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주요 개혁 조치들을 끌 어갈 힘을 보여주지 못한 트럼프 대통 령이 이 같은 논쟁적 법안을 의회에서 순조롭게 통과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커넥션 의혹 을 수사 중인 사실을 확인한 것도 트럼 프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뇌관’ 으 로 부상했다. 만에 하나 트럼프 대통령 의 측근 중 하나라도 러시아와 내통한 혐의가 포착된다면 순식간에 탄핵 정 국이 도래할 수도 있다.

두번 시도끝 철회‘트럼프케어’내용 뭐길래…새 법안 나올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ᆞ공화 지도부 총력전에도 결국 역부족… 당내 강경파· 중도파 ‘암초’ 일명‘오바마케어’ 를 대체하는‘미 국건강보험법(America Health Care Act·일명 트럼프케어)’ 이 의회 첫 관 문인 하원 문턱을 결국 넘지 못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은 24일 오후(현 지시간) 예정됐던 하원 전체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단독 처리를 시도 했지만, 과반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하 면서 결국 전날에 이어 또 상정을 보류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다. 또 보험료 지원 기준을 현행 소득 기준에서 연령 기준으로 변경하되, 지 원 대상은 연간 소득 7만5천 달러(가구 당 15만 달러) 이하로 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소 요 재정의 연방정부 지원액에 지원 한 도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급여 항목은 주(州) 정부가 정하도록 했다. 의료저축계정(HSA)에 대한 면세 한

지원하는 현행 조항도 2020년부터 폐 지되도록 했다. 전국민 건강보험 의무 가입을 사실 상 없애는 대신 보건소 예산으로 올해 4억2천2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조항도 있다. 트럼프케어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반법안으로 추진 할 경우 상원 의결정족수 60석을 확보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예산조 정안(budget reconciliation)의 형태로 마

‘전국민 건보’ 포기하고 보험료 면세한도 높여…일반법 아닌 예산조정안 폴 라이언 美하원의장

‘프리덤 코커스’ 등 공화당내 강경보수파 설득 끝내 실패 ‘트럼프케어 싫으면 오바마케어 존치’ 최후통첩도 안먹혀 ‘1호 입법안’ 좌절… 폐지공약 1호 오바마케어는 당분간 존치 라이언 의장은 표결 직전 백악관을 인 그레그 월든(공화·오리건) 의원도 는 상황에 부닥쳤다.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반 지지 확 “이 법안은 죽었다. 다시 표결을 시도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덤 코커스 등 보에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표결을 강 할 계획이 없다” 고 단언했고, 라이언 각 정파를 여러 차례 접촉하며 설득 노 행해봤자 부결될 것이 뻔한 만큼 자진 의장도“오바마케어는 다른 것으로 대 력을 벌인 데 이어 전날에는 투표에 실 철회를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체될 때까지 앞으로 당분간 계속 법으 패하면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존치하고 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남아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책으로 걸음을 옮길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반(半) 도박, 반(半) 협박성’경고도 했 트(W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트럼프 정책, 즉 오바마케어의 대체법안인 트 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케어 표결을 철회했다” 고 밝혔다. 럼프 케어는 건강보험 가입을 법적 의 민주당은 표결 철회 직후 즉각 환영 라이언 의장도 트럼프케어 표결 철 무화하고 미이행 시 개인과 고용주에 의 입장을 나타냈다. 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트럼프케어 모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전국민 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 처리를 위한 과반을 거의 확보했으나 무 가입’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 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오늘은 일부 미달했다” 면서“이런 상황에서 로, 강경파와 온건파 양쪽으로부터 모 우리나라에 위대한 날로 기록될 것” 이 표결을 강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 두 비판을 받아왔다. 라면서“오늘 하원에서 일어난 일(트럼 이라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프리덤 코커스’ 를 비롯한 당내 강 프케어 표결 철회)은 모든 미국 국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트럼프케어 경파들은‘무늬만 폐지’ 라는 비판을 고령자, 장애인, 아동, 참전군인들의 승 2탄을 마련해 표결을 시도할지 등 향후 해 왔고, 중도 성향인‘화요 모임’소속 리” 라고 자평했다. 의 구체적인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으 의원들은 무보험자 증가를 우려하며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 나, 일단 이번 안건은 물 건너간 것이라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다. 마했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이들이 끝까지 반대하면서 공화당 도 성명을 내고“재앙적인‘트럼프-라 공화당 중진이자 트럼프케어 주무 은 과반이 넘는 237석을 확보하고도 이언 건강보험법안’ 의 패배는 곧 이 나 상임위인 에너지·통상위원회 위원장 자력으로 트럼프케어를 처리하지 못하 라 노동자 가정의 승리” 라고 말했다.

보험료 지원기준도 소득→연령 변경… 트럼프 “선택권 주고 경쟁 유도” 주장 찾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 콘신)에게서‘정족수가 모자라는 만큼 자진 철회하자’ 는 취지의 권고를 듣고 정식으로 철회를 요청했다. 공화당은 전체 하원 의석 435석 가 운데 법안 처리에 필요한 과반을 여유 있게 넘는 237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당내 강경보수파와 일부 중도파 의원 들이 트럼프케어 원안의 수정을 요구 하고 나서면서 이날도 정족수를 채우 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현행법인 일명‘오바마케어’ 와가 장 구별되는 트럼프케어의 핵심 내용 은 건강보험 가입을 법적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개인과 고용주에 모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전국민 의무 가입’

도를 1인당 3천400 달러에서 6천600 달러로 인상하고, 인출액 중 의료비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한 세율을 20%에서 10%로 반감하는 내용도 포 함됐다. 아울러 고령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 한도도 현행 3배에서 5배로 상향 조정 했고, 외래·응급·인원 등 10개 항목 에 대한 필수의료보장 규제 권한을 2020년부터 연방정부에서 주정부로 이양하게 된다. 이밖에 미국 가족계획연맹(낙태· 피임 지원 단체)의 낙태 시술에 대한 연 방예산 지원 규정을 삭제하고, 저소득 층(연방빈곤선 100~250%)의 본인부 담(deductible) 비용을 조세 환급으로

련됐다. 이는 예산 관련 조항만 개정하는 한 정적 개정안이어서‘의무가입 조항’ 을 직접 폐지하지 못하고, 그에 따른 벌금 조항만 소급 형태로 폐지하는 것이어 서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로부터‘무늬 만 개정안’ ,‘오바마케어 라이트’ 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공화당 내 일부 중도파는 현행 오바마케어를 폐지할 경우 정권의 핵 심 지지층 중 하나인 저소득층 백인들 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를 드 러내 왔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공화당이 조만 간 새로운 건강보험법 대체법안을 성 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오바마케어 곧 폭발할 것… 패자는 민주당 지도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 ‘오바마케어’ (ACA)는 곧 폭발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1호 입법 안건인‘트럼프케어’ (AHCA)에 대한 하원 표결을 전격으로 철회한 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케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케어는 직전 버락 오바마 정 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를 대 체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에 끝내 실패하자 표결 직전 전격적으로 철회 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우리는 (트 럼프케어 통과 조건인 과반에) 거의 근

접했었다.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 며아 깝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을 언 급했다. 이어“민주당의 지지는 없었 다. 민주당에서는 (찬성) 표가 전혀 없 었다” 면서“이번 싸움의 패자는 오바 마케어를 안고 있는 (민주당 하원, 상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라 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트럼프 세제개혁안’완성 ‘국경세 도입’세계적 논란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세제 개혁안 (tax reform bill)이 사실상 완성돼 발표만 기다리는 것으로 24일(현 지시간) 전해졌다. 개혁안의 핵심이자 최대 쟁점 은 수입품은 과세하고 수출품은 면세하는 내용의‘국경세’ 를신 설하는 것이어서 미국 내부는 물 론 세계적인 논란을 예고하고 있 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안보를 비 롯한 모든 면에서 긴장 관계가 고조돼온 중국과 심각한 수준의

망도 적지 않다. 특히 미국이 주도해온 글로벌 자유무역의 위축과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므누신 장관은 이 같은 우려 를 고려한 듯“국경세는 다른 나 라들에서 운용하는 부가가치세 와 유사하다” 며 다른 나라의 세 제와 일종의 표준화를 이루려 한 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다만 우리 정 부는 국경세가 수출업자들에 타 격을 줌으로써 통화 할증 (currency adjustment)을 유발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

므누신 재무 “세제개혁안 조만간 발표… 국경세는 외국의 부가가치세랑 비슷” 이르면 8월 휴회기前 통과 추진… 상원 ‘통상 마찰ᆞ자유무역 위축’ 우려 적지않아 무역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 이 전했다. 된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인터넷 백악관은 현재 시뮬레이션까 매체‘악시오스’행사에 참석해 지 마치고 완성 단계에서 세제 “지난 두 달간 작업을 한 끝에 여 개혁안의 세부 조문을 다듬고 있 기까지 왔다” 며 이같이 밝혔다. 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이 백악관은 국경세 도입을 통해 라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1조 달러의 신규 세수를 확보해,

법인세 인하로 생기는 세수 감소 를 상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다만 적잖은 상원의원들이 국 경세 도입 조항의 부작용을 우려 하고 있어 상원을 무사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

까 우려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입안 가능성을 낙관하면서 이르면 8월 의회 휴 회기 전, 늦어도 올가을까지는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킨다는 방 침이다.

“트럼프 비밀주의 청산해야”… 민주당‘마라라고법’발의 미국 연방 의회에서 일부 민 주당 의원들 주도로 일명‘마라 라고 법안’(MAR-A-LAGO Act)이 발의돼 화제다. 24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마 라라고 법안은‘미국 행정부 투 명성을 위한 기록접근법’ (Making Access Records Available to Lead American Government Openness Act)의 머 리글자를 따온 명칭이다. 법안의 요지는 백악관을 비롯

해 미국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 출입하는 방문자들의 기 록을 공개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는 트럼프의‘겨울 백악관’ 이라 고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와 뉴 욕 트럼프 타워도 포함됐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 령 재임 당시에는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정규적으로 발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 간 이후 지금까지 백악관 방문자 기록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신

문은 전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톰 우달(뉴멕시코)·셸 던 화이트하우스(로드아일랜 드)·마이크 퀴글리(일리노이) 상원 의원과 톰 카퍼(델라웨워) 하원 의원 등이다. 우달 의원은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까지 백악관 방문자 기록 발표를 거부하고 있다” 면서“현 행정부 에서 실세가 누군지는 오로지 트 럼프 대통령만 알고 있다” 고밝 혔다. 이어“대통령이 백악관에

트럼프 반이민명령 저지한 하와이 판사에 신변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미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의 데 릭 K.왓슨 연방판사가 신변 위협 에 시달리고 있다. 24일 CBS방송에 따르면 연방

수사국(FBI)의 마이클 에른스트 대변인은 왓슨 판사에 대한 위협 메시지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 다면서 필요한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어떤 메시지가 전달됐 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

다. 왓슨 판사에 대한 위협은 미 본토에서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따라 연방 법원집행관 사무실에서 추가로 인력을 배치 해 왓슨 판사에 대한 신변 보호 에 나서고 있다. 집행관들이 심각한 위험의 정

관한 정보 접근에 벽을 쌓아서는 안 된다” 면서“전임 정부처럼 백 악관은 물론이고 대통령이 활용 하는 마라라고 리조트와 트럼프 타워에서의 방문자 기록도 공개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법안이 의결될 가 능성은 거의 없다. 연방 의회 상·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가, 의회에서 통과되더 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받 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를 파악한 뒤 신변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의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왓슨 판사는 15일 이슬람권 6 개국(이란·시리아·리비아· 예멘·소말리아·수단) 출신 국 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한 트럼 프 대통령의 2차 행정명령 효력 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결정 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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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매너포트‘러시아 의혹’,의회 조사받게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폴 매너포트가‘러시아 스 캔들’ 과 관련해 미 하원의 조사 를 받게 됐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8월 친 (親)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소속 정당에서 1천270만 달러(약 143억 원)를 받고 미 정 가에 로비한 과거 행적이 드러나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에 서 사퇴했다. 또 최근에는 12년 전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돕고 자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천 만 달러(약 112억 원) 규모의 비 밀 지원 계약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트럼프 진영의‘친 러시아’몸통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측의 러시아‘내통’ 의혹을 조사 중인 미 하원 감독 위원회 데빈 누네스(공화·캘리 포니아) 위원장은 24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매너포트가 자 발적으로 감독위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누네스 위원장은“매너포트 가 지난 23일 감독위에 연락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시절의 폴 매너포트

해왔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감독위의 매너포트에 대한 조사 시점과 공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감독위는 아울러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측과 러시아 간‘내 통’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연방 수사국(FBI) 제임스 코미 국장과 국가안보국(NSA) 마이크 로저스 국장에게 비회기 중 감독위에 출 석해 비공개로 관련 보고를 하도 록 했다.

누네스 위원장은“비공개로 부르는 것은 두 기관장이 공개로 는 발언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의문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감독위는 코미 FBI 국장 이 누네스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에 게만 하는 통상적인 보고 형식이 아니라 모든 위원 앞에서 수사 내용을 설명하도록 했다.

트럼프 정부‘환경파괴 논란’키스톤XL 송유관 건설 공식 승인 트럼프 “오늘은 미국인의 일자리 위한 위대한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4일 환경파괴 논란 끝에 사업이 불허된‘키스톤XL 송유관’건설 프로젝트를 공식으로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스톤 XL 프로젝트를 승인한 뒤“이번 사업 승인으로 미국 에너지 정책 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외 국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오늘은 미국인의 일 자리(창출)를 위한 위대한 날” 이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말 키스톤XL 프 로젝트와‘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승 인을 거부한 2대 송유관 건설사 업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 정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키스톤 XL 프로젝트 승인은 오바마 정 부의 중요한 결정을 뒤집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스톤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州)에서 미국 텍사스 주 정유 시설까지 하루 80만 배 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총 길이 1 천800㎞의 송유관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으로 규모가 총 80억 캐나다달러(약 6조7천300억 원) 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우 려 등을 이유로 2015년 11월 이 사업을 불허했다.

구글ㆍ유튜브 광고 중단 확산… 스타벅스, 월마트도 동참 미국 대표 정보기술(IT) 업체 구글의 광고 기술 허점으로 불거 진 거대 기업들의 광고 거부 사 태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이 운 영하는 유튜브의 혐오 발언이나 극단주의 영상에 기업ㆍ정부 광 고가 붙어 물의를 빚자, 유튜브 광고를 중단하는 기업들이 잇따 르고 있다. 펩시코, 월마트, 스타벅스는

24일(현지시간) 유튜브 광고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으며, 영국 BBC 방송도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사 AT&T, 버라이즌, 맥도날드, 폴크스바겐, 존슨앤드존슨, 세계적 제약회사 인 GSK, 렌터카 회사인 엔터프 라이즈홀딩스, 영국회사 막스앤 드스펜서, 글로벌 은행 JP모건체 이스, 로레알, 도요타, 영국 정부 등이 유튜브 광고를 중단하거나

제삼자 웹사이트에 대한 광고 중 단 조처를 했다. 이는 인종 혐오 나 극단주의적 내용을 담은 유튜 브 영상에 광고가 붙었기 때문으 로, 기업들은 이런 부정적인 영 상에 광고가 붙지 않도록 통제할 능력을 과연 구글이 가졌는지 의 심하고 있다. 구글은 기업들이 의뢰한 광고를 유튜브 영상이나 제삼자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붙 게 하는 온라인 광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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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SATURDAY, MARCH 25, 2017

검찰, 청와대 두번째 압수수색 시도 우병우 비리 증거 확보나서… 최순실 농단 묵인·방조 의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 위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 찰이 청와대 관련 부서의 압수수 색을 벌였다. 다만 청와대 측이 수사관의 경 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압 수수색은 이전과 같이 검찰이 요 구하는 자료를 대신 건네주는 임 의제출 형식으로 진행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 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 본)는 24일 오후 4시 40분께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9시 50 분까지 약 5시간 남짓 이뤄졌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한 장소 는 민정수석비서관실과 전산 서 버,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특 별감찰관실 등 3곳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 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 찰이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과 연관된 곳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 해진 24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 사 창성동 별관 앞이 취재진으로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 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24일 오후 춘추관 앞이 취재진으로 붐비고 있다.

붐비고 있다. 청와대 측은 검찰 수사관 등이 경내에 들어와 수색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방식의 압수수 색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청와대 연풍 문 인근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제 시하고 청와대 측과의 협의에 따 라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 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특수본 측은“형사소송법 규정 에 의거해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불승인함에 따라 청와대에 특정

자료를 요구했고, 청와대의 협조 하에 자료를 제출받았다” 고 밝혔 다. 압수수색 장소로 비춰볼 때 검 찰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과 관 련한 증거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비선 실세’최순실 씨가 국정 에 개입한 행위를 제대로 감찰 예 방하지 못하거나 이를 방조 또는 비호했다는 게 우 전 수석에게 제 기된 핵심 의혹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달 22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 치소를 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 에 탑승한 뒤 귀가하고 있다. 법원 은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진보 성향 인물‘찍어내기’에 협조하지 않 은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인사에 개입한 의혹, CJ E&M ‘표적조 사’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인사에 관여한 의혹 등 조사 ·활동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하 거나 위법 행위를 했는지도 그에 게 제기된 의혹이다. 민영화된 한국인삼공사 대표 의 임명과 관련한 세간의 평가를 수집한 의혹도 함께 받는다. 다만 청와대 측이 자료를 임의 제출하는 방식이라 압수수색의 실효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 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산 서버는 실물에 접근 하지 못하다 보니 의미 있는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 려졌다. 검찰이 이런 한계에도 청와대

압수수색에 다시 나선 것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으로 해석된다.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 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 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것 으로 전해진 24일 춘추관에서 연 풍문 쪽으로 가는 도로가 통제되 고 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 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이 직무와 관련해 내린 지시사항이나 보고받은 내용 등 관련 문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수사에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특수본은 작년 10월 29일 당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 석비서관과 정호성 청와대 부속 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 려 했으나 청와대 측이 공무상 비 밀과 군사 비밀 보호 등을 이유로 이를 승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날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 다.

민주‘투표유출’관련자 조사 “문재인 캠프 관계자 의혹”vs”사실무근”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최근 대 선후보 경선에서 현장투표 결과 추정 자료가 SNS를 통해 유출된 사태와 관련,‘단체 채팅방’ 에자 료를 처음 올린 인사들을 대상으 로 대면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진상조사위는 22일 개 표 종료 직후 지역위원장들이 참 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 방에 6명의 지역위원장이 해당 자료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각 현장 투표소에서 참 관인으로부터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결국 유출된 자료가 근거 가 없는 이른바‘찌라시’ 는 아닌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진상조사위 양승조 위원장은 “6명 가운데 3명을 대면조사하고 이들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 다” 고 말했다. 조사위 다른 관계 자도“이들은 특별한 의도 없이 취득한 정보를 올렸다고 하더라” 라고 설명했다. 조사위는 이후 나머지 3명의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도 대면조 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외에도 자료를 가 공해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은 별 도로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

속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캠 프가 의도적으로 자료를 유포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물밑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한 캠프 측에서는 문제가 된 6명의 지역위원장 전원이 문 전 대표 캠프 특정 본부에 몸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 다. 그러나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이라며“거론된 인사들은 캠프에 직을 갖고 참여하고 있지 않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만일 이들이 캠프 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우리가 일부러라도 홍보를 하지 않았겠나” 라며“다른 캠프가 음 해성으로 이런 정보를 흘린 것 아 닌지 의심될 정도” 라고 말했다. 진상조사위 양 위원장 역시 “이들 6명이 문 전 대표 캠프 관 계자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 으로 확인됐다” 며“적어도 4명은 특정캠프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 이라 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광주·전남서 첫 경선… 사실상의‘결승전’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을 시

작한다. 이날 광주 5곳, 전남 23곳, 제주 2곳 등 모두 30곳에서 오전 9시부

터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가 진행 된다. 사전 선거인단이 따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한 다음 투표할 수 있는 방식 이다. 주 행사장인 광주 김대중컨벤 션센터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각 후보의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 날 연설 순서는 추첨에 따라 박주 선 국회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대표 순이다.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면 바 로 투표소별로 개표를 진행한 다 음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26일에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 순회경선이 연이어 개 최된다.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호남 지역 경선은 전체 경선의 승 부 향배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는 점에서 사실상의‘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전체 당원 중 절반 정도가 호남 지역일 정도로 이 지

국민의당 안철수·박주선·손학규(왼쪽부터) 대선후보 경선주자가 24일 오후 광주 남 구 서동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역에 당세가 쏠려 있다. 특히 개표 결과가 즉시 공개된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역 경선에 미치는 영 향을 고려할 때 첫 경선인 광주· 전남·제주 지역의 중요성이 더 욱 크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은 마지막까지 호 남 지역을 돌며 표심 확보에 온 힘 을 쏟아 부었다. 국민의당은 호남지역 경선 이 후에도 5개 권역에서 경선을 더 치른 다음 내달 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20% 비율로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이틀 동 안 진행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 후 보가 없으면 이틀 뒤인 내달 6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편,‘사전 선거인단 없는 현 장투표’ 라는 사상 초유의 실험적 제도로 경선을 치르다 보니 각 후 보 측의 세력 동원 경쟁과 현장 투 표소 관리 등에서 각종 잡음을 생 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다. 또 야권 경쟁자인 더불어민주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흥행 측면 에서 선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 망된다.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왼쪽).

한국당, 경선개표 참관 금지… 유출방지책 마련 중앙선관위에 개표 일임… 동영상 찍고 금고에 보관 자유한국당은 오는 26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현장 투표 결과 유출을 막기 위해 각 후보 캠프의 개표 과정 참관을 금 지하기로 했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후보캠프 참관인들은 개표 과정 을 참관하지 않고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전부 맡기기로 했다” 고 밝혔다. 당 선 관위는 지난 20 일 본경선 진출 자 4명을 확정 한 뒤 곧바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 다고 김 선관위 원장이 전했다. 이 자리에 서 일부 후보는

캠프별로 2명씩 참관인을 전국 231개 투표소에 보내 개표 상황까 지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했으나 이 경우 참관인들이 개표 상황을 소속 캠프에 보고하면 결 과가 사전에 유출될 수 있다는 반 론도 제기됐다. 실제로 더불어민 주당은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 정되는 자료가 첫날부터 유출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논의 끝에 한국당은 캠프별 참 관인이 투표 과정만 참관하도록 했다. 이들에게는 당에서 10만 원 씩 식비 등을 지급한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개표 작업과 개표 후 봉인하는 과정은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로 합 의했다. 개표 후 집계 결과는 중앙선관 위에 보고하고 당에는 알리지 않 는다.


한국Ⅱ

2017년 3월 25일(토요일)

한국 사회통합 수준, 20년 내내 OECD 최하위 보사연, OECD‘사회통합지수’비교… 성별 임금격차‘최악’ 한국의 사회통합 수준은 1995년 이후 20년 동안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성별과 나이, 빈부에 따라 차별받고, 사회 제도와 타인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의미다. 또 시민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개인이 교육을 통해 사회·경 제적 성취를 이루기 어려우며, 사회 갈등을 민주적으로 해결 하지 못하는 사회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사회통합지수 개발 연구’ (정해식) 보고서에 따르면 1995~2015년 5년 주기로 측정 한 사회통합 지수를 측정한 결 과, 한국은 5차례 모두 지수값 0.2(1 기준 상대값) 수준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특히 사회 구성원이 제도를 통해 권리를 실현하고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자원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역량 을 측정한‘사회적 포용’항목 에서는 5차례 모두 꼴찌였다. ‘사회적 포용’항목의 세부 지표는‘상대 빈곤율’,‘성별 임금 및 고용률 격차’ ‘비정규 , 직 고용 보호’ ‘비자발적 , 임시 근로자 비율’ ‘GDP(국내총생 , 산) 대비 노인을 위한 사회지 출’등이다. 이 중‘성별 임금 및 고용률 격차’ 의 지수값은 5 차례 모두‘0’ (30위)이었다. 연구진은“고용 상태와 임 금 수준에서 성별 차이가 심각 한 수준이며 20년 동안 변함없 는 지수값을 보면 성별 격차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을 보여 준다” 고 지적했다. 사회통합지수는‘사회적 포 용’외에 타인과 제도에 대한 신뢰와 관용, 시민적 자유와 참 여 등을 측정한‘사회적 자본’ ,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가능성 을 보여주는‘사회이동’ , 민주 주의 지수와 자살률, 노동 조건 등이 포함된‘사회 갈등과 관 리’등 네 가지 항목으로 산출 했다. 이 중‘사회적 자본’지수가

22~23위로 평가돼 다른 지수보 다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하지 만 세부 지표(2015년 기준)를 보면‘타인과 안전에 대한 신 뢰’(12위)나‘정부 등 기관에 대한 신뢰’ (16위),‘관용’ (9위) 이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의사 표현, 언론, 집회결 사의 자유 등 시민적 자유’ 는 27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사회이동’지수는‘교육 성취도’ (1위)는 최상위였으나, ‘공교육 지출’(23위) 등 다른 세부 지표가 하위권에 머물면 서 전체적으로 24위(2015년)에 그쳤다. ‘사회갈등과 관리’지수는 1995년 21위에서 2015년 26위로 악화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자살률’ 은 1995년만 해도 상 위권(9위)이었으나 2010년과 2015년에는 30위로 내려앉았 다.‘비정규직과 정규직 급여 격차’ 는 2010년 29위, 2015년 27 위로 여전히 하위권이다. 30개 OECD 회원국을 1995 년과 2015년 사회통합 지수에 따라 그룹으로 나눠보면 덴마 크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의 사회통합 지수가 0.8~0.9로 가장 높았다. 지수가 0.6~0.8 수준인 두 번째 그룹에는 네덜란드, 프랑 스, 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이슬란 드 등 유럽의 8개 나라가 속했 다. 사회통합 수준이 중하위로 볼 수 있는 세 번째 그룹은 호 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일본, 체코,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등 10개국이 었다. 이들 나라의 사회통합 지 수는 0.4~0.6 사이에 분포한다. 한국이 속한 최하위 그룹은 헝가리, 폴란드, 미국, 그리스,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이스 라엘 등 8개국으로, 이들 나라 의 사회통합 지수는 0.4 이하에 머물렀다. 보고서는“종합지수 와 사회적 포용 지수가 20년 동 안 순위 변화가 없고 사회갈등 과 관리 지수가 악화했다는 사 실은 사회통합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 준다” 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북한“미국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 보이면 선제 핵강타”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 대변인 담화로 위협 북한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이 보이면‘선제 핵강타’ 로 그 본거지를 초토화할 것이라 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단체 조선평 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24일 대

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은 무모한 선제타격 기도가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 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고 으름장을 놨다. 담화는 또“북침전쟁책동에 대

처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 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전환 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우리 백두산 혁명 강군 은 남조선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미 본토의 침략 아성을 핵 조준경 안 에 집어넣고 적대세력들의 일거

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고 위협했다. 또“미국은 이미 선임자들이 쓴맛을 볼 대로 보았으며 휴지장 이 된 지도 오랜 선제타격 계획 자 체를 쓰레기통에 내던져야 한다” 며“우리에 대한 선제타격 안으로 말하면 이미 20여 년 전에 그 파국

미 F-35B 스텔스기, 한국서 정밀 폭격 훈련했다 미군이 일본에 배치한 최신예 F-35B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 에 출동해 정밀 폭격훈련을 한 후 복귀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전투 기가 이번 주 한반도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케이멥 (KMEP)’ 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개된 F-35B는 미 제 1해병비행단, 제12 해병비행전대 소속이다. 미군 측은“이번 비행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전술적 상호 운용 성과 연합 전투 수행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KEEP은 다른 한미동맹 훈련과 마찬가지 로 현재의 상황과는 무관한 방어 적 성격의 훈련” 이라고 설명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 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미 해병

F-35B는 지상군에 폭격을 지원 하는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술 폭격임무가 특히 부여된 스텔스 기다.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山口) 현 이와쿠니(岩國) 미 해병 항공 기지에 10대가 배치됐으며 연내에 6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지 에서는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 저 증원되는 주일 미 해병대가 출 발하는 곳 중 하나다.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B는 최대 항속거리(이륙 이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가 2천220㎞에 달해 일본 이와쿠니에 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에서 작 지난 23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 해병 항공기지에서 미군 최신예 F전이 가능하다. 35B 스텔스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지난 14일 태평양 상공에서 미 F-35B 전투기가 이번 주 한반도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케이멥(KMEP)’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 ‘스 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트래토탱커’를 통해 첫 공중급 대가 보유한 최신예 항공기의 한 을 통해 실시하는 훈련은 한반도 유에 성공했다. 반도 전개는 미국이 한미 동맹을 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미 이는 유사시 한반도에 출동하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장해준다” 는 F-35B의 작전 반경을 확대한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며 고 밝혔다. 것으로, F-35B가 한반도 상공에 “대한민국 해병대 교환 프로그램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하는 서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발판을

적 후과로 하여 자멸 안으로 낙인 찍혀진 골동품에 불과하다” 고비 난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북침전쟁연 습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조선반 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인 선제타격 수단들을 모두 끌어 내 가야 한다” 고 요구했다.

마련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F-35B는 우리 공군이 내년부 터 도입하는 기본형 F-35A에 헬 기와 같은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 한 기종으로, 해병대 강습상륙함 과 같이 항공모함보다 작은 함정 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 는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 졌다. 유사시 북한의 대공 레이더 망을 피해 은밀히 선제타격할 수 있는 무장능력과 탐지능력을 보 유하고 있다.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 (JDAM),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 재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무장능력을 갖췄다. F-35B의 단거리 수직 이착륙 능력, 스텔스 기능, 최첨단 레이 더, 센서 기술 및 전자전 시스템은 5세대 전투기로서 최고 수준의 역 량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미국, 중국기업과 개인 등 추가 제재… 북한 생필무역도

“사드, 한반도 보호 위해 불가피”

정례적 업데이트 작업이지만 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내포

미 하원 외교위원장, 나경원 의원과 만나

미국 국무부는‘이란·북한· 시리아 대량파괴무기(WMD) 확 산방지법’ 을 위반한 개인과 기업 등 총 30개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 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지난 21일 자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면서 “이들은 이란 등지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품목 등을 이전했고, 또 이란과 북한, 시리아에 수출입 통제 상품과 서 비스, 기술 등을 건네거나 이들 국 가로부터 관련 품목을 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국무부는“이번 제재는 해당 기업과 개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의 소속 국가 및 정부와는 관

련이 없다” 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이날 우선으로 공개 한 11개 기업과 개인 제재 명단을 보면‘시노텍 탄소-흑연 회사’ 를 비롯한 중국의 기업과 개인이 총 9개로 가장 많고 북한과 아랍에미 리트가 각각 1개씩이다. 제재를 받은 북한 기업은 생필 무역회사로, 이 업체는 이미 다른 혐의로 미국의 제재대상 리스트 에 올라 있다. 국무부의 이번 추가 제재는 정 례적인 업데이트 작업의 일환이 지만 상대적으로 중국 기업과 인 사들이 많다는 점에서 중국에 보 내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 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기업과 기관을 직접 제재하는‘세컨더리 보이콧’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한편, 이번에 적용된 이란·북 한·시리아 WMD 확산방지법은 이들 3국으로부터 핵개발 물질이 나 미사일 관련 물자 및 서비스 등을 획득하거나 이들 국가로 이 전하는 외국의 기업과 개인을 상 대로 제재를 부과하는 근거법이 다. 이 법은 2000년 이란을 상대로 먼저 채택됐으며 2005년 시리아, 2006년 북한이 제재대상 국가로 각각 추가로 지정됐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 원장은 24일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 복과 관련,“사드 배치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 핵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보호하 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미국은 중국에 충분히 전달할 필 요가 있다” 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미 하원 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 원을 만나“중국의 사드 보복 조 치에 대해 중국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중국의 경제 보복 에 대해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대

응해야 한다” 며 중국의 사드 보 복 중지 촉구 결의안이 미 의회에 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협조해달 라고 당부했다. 나 의원은 또 다음 달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과 관련 해“회담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 한 큰 그림을 도출하도록 양 정상 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인 한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 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미 의 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문제 에서 더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 로 접근하고 있으며 한국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 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SATURDAY, MARCH 25, 2017

세월호 이르면 28∼29일 목포 도착 배수 작업 박차… 16m 부양 완료할 계획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 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돌발 변수 없이 모든 과 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은 25일“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 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 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 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 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는 2척의 잭킹바 지선에 의해 인양되고는 바지선 에 묶인 채 24일 오후 8시 30분 반잠수선‘화이트 마린’호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이후 물밑으로 내려간 반잠수 선 위로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 이 진행됐고, 이날 0시께 세월호 가 반잠수선 테크 위에 정확한 자리를 잡았다. 이날 오전 0시 50분 세월호 바닥면이 반잠수선의 데크에 처 음 닿았고 4시 10분께에는 반잠

2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 부근에서 세월호를 목포로 이동할 반잠수 식 선박인 화이트마린호가 준비를 하고 있다.

수선이 세월호 선체의 전체 무게 를 받치게 됐다. 앞서 잭킹바지선이 세월호를 와이어로 인양할 때 선체의 자세 를 잡으며 무게중심을 찾는 작업 을 벌였는데, 이때 입수된 데이터 가 반잠수식 선박의 프로그램에 도 전달됐다. 이후 7시 30분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묶은 와이어가 제 거됐고 오전 10시 현재 잭킹바지 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와이어가 완전히 제거되면 잭 킹바지선은 세월호와 분리되고, 반잠수선은 홀로 남은 세월호를 안고 부양한다. 반잠수선은 세월호를 떠받치 기 위해 지금도 해수면 위 2m가 량 부양한 상태인데, 앞으로 16 m까지 14m 더 상승해야 한다. 반잠수선은 이날 중 16m 부 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잠수선 이 9m 상승하면 세월호가 완전

‘반잠수선 선적’난제 해결한 세월호, 남은 과정은 세월호 사흘정도 수면 위 부양… 내부 물빼기·고박작업 진행 세월호 인양 과정의 최대 난 제였던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선적하는 작업이 25일 새벽 완료 되면서 끝날 것 같지 않던 세월 호 인양 작업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 작 업의 가장 까다로운 공정 가운데 하나였던 반잠수선 선적이 완료 되면 파고나 조류 등 기상 여건 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목포 신 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비교적 순탄할 전망이다. 일단 세월호를 수면 13m 아 래에 있는 반잠수선의 받침대 위 로 올리는 선적 작업이 이뤄진 만큼 곧바로 세월호와 잭킹바지 선을 연결했던 인양줄을 제거하 는 작업이 진행된다.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을 연결 해준 와이어가 모두 제거되면 임 무를 마친 잭킹바지선은 철수한 다.

이어 반잠수선을 서서히 부양 시키면서 세월호는 물 위로 완전 히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반잠수선이 선체를 밀어 올리 는 과정에서 선체 내부의 해수를 자연적으로 배출시키고 선체에 있을지 모르는 50㎘가량의 기름 이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제거 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선체가 수면 위로 완전히 떠

침몰 현장에 유실 막기 위한 펜스 설치…잠수부 투입 수색 세월호 객실부분은 절단해 바로 세우고 조사할 듯 세월호가 반잠수선 거치로 사 실상 인양에 성공하면서 정부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9명의 미수 습자 수습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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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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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반잠수 선에서 추모 의식을 치르는 방안 을 4대 교단과 협의했다” 며 선체 위에서 할지 아니면 인근 다른 선박으로 접근해 의식을 치를지 추후 상황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해상에서의 모든 작업이 끝나

면 최종 목적지인 목포 신항까지 87㎞를 이동하는 데 하루 정도 걸린다.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선체 를 고정하던 와이어 해체 작업과 선체 하역 준비 등이 사흘간 진 행되고 이후 선체를 육상에 최종 거치하는 데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당초 모든 공 정이 내달 4∼5일께 완료될 것으 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전 단계에서 일정이 계속 앞당겨졌던 만큼 향후 과정 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르면 이달 말에도 목포신항 도착이 가 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해저면·선체 샅샅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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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배 출되지 않은 해수를 추가로 빼내 고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 게 된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완전히 고박되면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 족이 선체에 오르거나 여의치 않 을 경우 다른 선박에 탑승한 상 태로 인근에서 선체를 볼 수 있

히 물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후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 거 작업이 진행된다. 자연식 배수 를 원칙으로 하되, 밀폐된 화물칸 위주로 천공도 할 예정이다.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는 유실 방지와 기름 방재를 위해 1m 높 이의 사각 펜스가 설치됐다. 이 작업에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 발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 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는 데,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세월호 는 이르면 이달 28∼29일에는 목 포 신항 앞바다에 도착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에 따 르면 반잠수선 인근 해역의 최고 파고가 이날은 0.5m, 내일은 0.9 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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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앞 으로 세월호의 수색 작업은 수중 과 지상에서‘양동작전’ 으로 펼 쳐진다. 현재 침몰한 현장에는 250X150m 크기의 펜스가 설치 돼 있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빠져나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세월호가 이동한 자리에는 잠 수부들이 투입돼 펜스 주변부터 안쪽으로 이동하며 샅샅이 수색 하게 된다. 세월호가 누워 있던 해저 조

사도 진행한다. 세월호가 3년간 바닷물 속에 있으면서 창문 등을 통해 유실물 등이 흘러 내렸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세월호 와 닿아 있던 해저면의 경우 4번 이상 반복 수색을 한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목포 신항 으로 거치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이 시작된다.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을 비롯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100 여명이 참여하는 세월호현장수 습본부가 꾸려지고 선제 정리· 조사 업체‘코리아쌀베지’ 와함

께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등 수 색에 착수한다. 국회가 선출하는 5명, 유가족 대표가 선출하는 3명 등 총 8명 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원회 도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밝힌다. 해수부는 현재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의 객실 부분을 절단 한 뒤 바로 세워 수색에 들어가 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세월호는 3년이나 바닷속에 있으면서 선체 내부가 상당부분 파손, 붕괴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객실이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조사 인력의 투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객실 부분에 는 미수습자들을 비롯해 희생자 들의 유류품이 남아 있을 것으로

2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 부근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반잠수식 선 박에 선적된 세월호를 보고 있다.

“가족에게 데려다주렴” 반잠수식 선박 오른 세월호 보며 기도 바닷속 세월호가 3년 만에 처 음 진도 맹골수도를 벗어난 24 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잘 실려 육지까지 무사히 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루를 보냈다. 가족들은 오후 2시께 세월호 와 잭킹바지 등의 첫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다 함께 갑판 에 나와 저 멀리 세월호의 모습 을 바라보며 서로 부둥켜안고 기 뻐했다. 이어 세월호 선체가 양 쪽에 연결된 잭킹바지와 예인선 들에 의해 오후 4시 55분께 시속 0.6kn(약 1.85km)의 속도로 반잠 수식 선박을 향해 출발했다는 소 식이 전해지자“안심하긴 이르 지만 큰 능선을 하나 넘긴 기분” 이라며 안도했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잘 가고 있는지 한 번씩 갑 판에 나가보기도 했지만 멀리서 천천히 움직이는 세월호의 이동 모습을 눈으로 식별하기가 쉽지 않아 뉴스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소식을 확인했다. 가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 에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를 싣 고 육지에 도착한 뒤 선체 수색 을 하게 될 여정을 어떻게 준비 할지 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후 7시께부터 육안으로도

추정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세월호가 거꾸 로 뒤집혀 선미부터 침몰 하는 바람에 선미 객실부 가 찌그러져 1~2m가량 압축된 상태” 라며“선체 (객실부분) 절단 방안과 바로세우기 등은 수색을 위해서 물리적으로 불가 피한 측면이 있다” 고말 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 족과 미수습자의 가족들 은 선체를 훼손할 경우 유실 가능성이 있다며 이 방식에 우려를 표하고 있 다. 선체 내부 진입을 위 해 우선 방역과 선체 외 부 세척 작업이 시작된 다.

세월호와 반잠수 선박 간 거리가 부쩍 가까워진 것이 보이고 오후 8시 이후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 박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 보였 다. 가족들은“반잠수식 선박 위 로 세월호를 거치하는 작업이 어 려운 만큼 일단 지켜보자” 면서 도“오늘은 오랜만에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는 말로 에둘러 기 쁨을 표현했다. 지난 2014년 일주일에도 몇 번씩 세월호 수색 작업이 이뤄지 던 바지에 올랐던 일, 거센 물살 때문에 한순간 바지가 100여m 가 밀렸던 일화 등을 이야기하며 끝까지 날씨가 도와주길 기도하 는 가족도 있었다. 오후 10시께 세월호가 반잠 수식 선박의 데크 위에 위치를 제대로 잡았다는 속보에 이어 25일 자정을 기해 세월호 위치 조정 작업이 무사히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또 한 번‘희망’ 을 찾았다. 허다윤 양의 아버지 허흥환씨는“앞으 로 많은 과정이 남았다. 육상에 세월호를 거치하기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9명의 미수습자를 수색하는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진짜‘시작’ ” 이라며 앞으로 여 정을 위해 모처럼 잠을 청했다.


국제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英의사당 보안 취약 경고 있었다” ‘로마 조약’60주년 행사 앞둔 伊 로마는‘폭풍전야’ 지난달 英 하원 행정위원회서 허술한 바리케이드 지적 지난 22일 영국 런던 의사당 앞에서 테러가 발생하기 한 달 전 이미 의사당 정문 쪽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의 회에서 제기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실제 테러 용의자인 칼리드 마수드 (52)는 이 문을 통과해 의사당 앞마당 으로 들어가 키스 파머 경관(4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열린 영 국 하원 행정위원회에선 군중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엉성한 조립식 바리케이드의 취약점이 집중하여 거론 됐다. 의회 앞 인도에 설치된 이 바리케이 드는 경관 2명이 손으로 직접 여닫아야 해 경관을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지적 도 나와 의원들이 이 대신 더 견고하고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문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을 열어주는 경관은 비무장 상태여서 그냥 밀고 들어올 수 있는 구 조라는 것이 도마에 올랐다. 그런 지적에 따라 연말까지 바리케 이드를 교체키로 했으나 그 전에 테러 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의 지적이 조금 더 빨리 받아들 여졌다면 파머 경관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의원들은 테러 직후 의회의 구조적 보안 취약성을 하나둘씩 지적하고 나 섰다. 톰 브레이크 자유민주당 의원은 정 문에서 자동차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 을 지적하며 자동차 통행을 막아야 한 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을“가장 취약한 고리” 라 며“의원과 동료, 직원들이 차로 (의사 당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며 다른 사람 들도 같은 길로 걸어들어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도“그냥 넘어오면 될 정도로 쉽다. 이중 문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22일에도 출차 차량 때문이 이 문이 열려있어 테러 용의자가 의사당 안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바라본 영국 의사당

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접 근성 확보도 중요하다” 며“경찰 및 기 관과 보안을 점검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테러 용의자 마수드가 의회 경 비팀의 무장 경관이 아닌 마이클 팰런 국방 장관의 개인 경호요원 총에 맞고 진압된 사실이 확인돼 무장 경관의 소 재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특히 마수드가 총에 맞은 자리에서 열린 문 3개만 지나면 바로 테리사 메 이 총리에게 닿을 수 있을 만큼 지척이 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런던경찰, 테러범 사진 공개하고 시민 제보 요청 테러 관련 2명 추가 체포…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영국 런던 차량 테러를 수사 중인 런던경찰청이 24일(현지시간) 범인 칼 리드 마수드(52) 사진을 공개하고 수사 에 도움이 될 시민들의 제보를 공개 요 청했다. 런던경찰청은 현장에서 사살된 범 인 마수드가 테러리스트의 선전에 영 감을 받아 전적으로 단독으로 범행했 는지 아니면 누군가 범행을 조장했거 나 지원 또는 지시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마수드에 관한 어떤 정보라 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 적인 제보를 호소했다. 앞서 런던경찰청은 아직은 마수드 가 단독으로 저지른 범죄에 무게를 두 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남부 켄트에서 태어난 마수드

유럽연합(EU)의 모태가 된‘로마 조 약’ 의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EU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에‘폭풍 전야’ 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4일‘로마 조약’60주년 기념식과 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개 회 원국 정상들과 EU 고위 관리들이 속속 로마에 도착한 가운데 이탈리아 치안 당국은 본격적인 경계 태세에 들어갔 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테르미니 역, 외곽 고속도로 출구 등 로마로 진입하 는 관문의 단속이 강화되고, 바티칸과 이탈리아 대통령궁 등 정상들의 이동 경로와 대표적 관광 명소에는 사복 경 찰과 무장 군인 3천여 명이 배치돼 수 상한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심장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이틀 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이용해 일어난 테러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5일 EU 정상 회의 장소 등 주요 지점에는 트럭과 밴 등 대형 차량의 진입이 원천 봉쇄되고, 행사장 반경 10㎞ 상공의 비행도 금지 됐다. 온라인 상에서의 테러 모의 등 수상 한 움직임을 감시하는 특별 전담반도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은 외국 경찰과

EU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 배치된 군 병력

공조해 25일 행사를 겨냥한 공격 계획 협이 갈수록 더 예측불가능해지고 있 등을 실시간 감시한다. 음을 보여준다” 며“우리는 웨스트민스 보안 당국은 25일 로마 시내 곳곳에 터 다리에서 지휘부와 연결되지 않은 서 예정된 EU 통합에 반대하는 대규모 ‘외로운 늑대가’스스로를 방아쇠로 시위가 폭력 시위로 번질 우려에, 런던 당긴 것을 똑똑히 보았다” 고 우려했다. 테러처럼‘외로운 늑대’ 에 의한 예측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25일 밀라 할 수 없는 테러 위협이 더해짐에 따라 노 방문을 앞두고 밀라노 당국 역시 교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황의 동선에 맞춰 시내 곳곳에 경찰력 이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 2천500여 명과 CCTV 200대를 배치하 고 있다고 자평했다. 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과 소 하지만 마르코 민니티 이탈리아 내 방 대원들을 충분히 대기시키는 등 보 무 장관은 이날“런던 테러는 테러 위 안 태세를 최고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아베교과서로‘전쟁가능국가’가르치는 日… 안보법제 교육 강요

런던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칼리드 마수드

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유사한 테러를 막기 위해 행인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웨스트민스 터 다리에 보호 기둥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니키 모건 전 교육부 장관은“한 경 관이 비극적으로 숨졌지만 테러범은 겨우 20m 안쪽까지 들어왔을 뿐” 이라 며“들여다볼 부분이 있기는 하겠지만 성벽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의회 대변인은“의회가 민주주의 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이후 경계 태세 최고 수준”

는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사건과 관련해 모두 9명이 구금 상태라 등 2003년까지 수차례 범죄를 저지른 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들 9명이 전과범이지만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이번 테러 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은 없었다. 그는 정보당국의 테러 의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심 감시망에 있지 않았으며 이번 범행 그는 또 버밍엄과 런던 등에서 모두 모의와 관련해 사전에 정보당국에 포 16곳을 수색해 컴퓨터에 저장된 엄청 착된 첩보도 없었다. 난 정보들을 포함해 2천700점을 압수 세 자녀를 둔 아빠인 마수드는 이번 했다고 설명했다. 주 초 버밍엄에서 승용차를 임대해 지 부상자와 관련해 로울리 치안감은 난 22일 런던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 “적어도 50명” 이 다쳤고 이중 12개국 터 다리에서 인도를 질주하는 테러를 출신 3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벌인 뒤 의사당 마당에 있는 경찰을 흉 면서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기로 찔려 살해하고 현장에서 경찰에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런던에 사는 75 의해 사살됐다. 세 남성 레슬리 로드가 병원에서 치료 앞서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치안 를 받던 도중 전날 끝내 숨져 사망자가 감은 이날“간밤에 추가로 두 건의 중 용의자를 빼고 4명으로 늘었다고 덧붙 요한 체포를 했다” 고 밝히고 현재 이 였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한일합의 기술해라” 강요 일본 정부의 올해 교과서 검정을 통 과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집 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한 안보 관련법제(이하 안보법) 관련 내용이 상 세히 기술돼 있다. 일본 정부가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 에게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뀌 었다는 것을 적극 알리기 위해 출판사 들에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24일 일본 정부가 검정을 통과한 것 으로 발표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중 문부과학성으로부터 집단적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수정 요구를 받은 것은 모두 6종에 이른다. 한 정치경제 교과서는 신청본에“각 의(국무회의) 결정으로 일부 (집단적 자 위권이) 행사 가능한 것으로 변경됐다” 고 기술했다가 문부과학성으로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요건에 대해 이 해하기 어렵다” 는 지적을 받았다. 출판사측은 교과서에“일정 요건을 채운다면 일부 (집단적 자위권이) 행사 가능한 것으로 변경됐다” 고 적은 뒤 ‘요건’ 에 대해‘우리 나라의 존립 위기

사태, 다른 적당한 수단 없음, 필요 최 소한도의 실력행사’ 라고 자세히 서술 하고서야 검정을 통과했다. 집단자위권은 일본과 밀접한 관련 이 있는 타국이 공격을 당했을 경우 일 본 스스로가 공격을 당한 것과 마찬가 지로 간주해 대신 반격할 수 있는 권한 이다. 일본은 지난 2015년 자위대가 집 단자위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안보법 을 강행처리하면서 전쟁가능한 나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노골적으로 관련 내용을 충실히 다룰 것을 요구받은 출 판사와 편집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출판사에“제도 인 만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 다” 고 관련 내용을 상세히 다룰 것을 요구했지만, 교과서 집필자들은 집단 적 자위권을 둘러싸고 많은 헌법학자 들이 위헌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 인 만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 다. 한 교과서 집필자는 교도통신에 “무력행사에 관한 정부견해의 논리는 (정교한 것이) 유리세공같다. 무리해서

교과서에 채워 넣으려고 하면 왜곡이 생긴다” 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다른 집필자는“사실관계가 틀린 것만 지적하던 교과서 검증이 아베 정 권이 들어선 뒤 바뀌었다” 며“정부의 견해를 중시하거나 난징(南京)학살의 희생자 수처럼 통설이 아닌 사항에 대 해서는 그것(통설이 아니라는 것)을 명 시하도록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정부의 견해를 무리하게 밀어붙이 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검정 과정에서도 적지 않았다. 한 일본사 교 과서는 신청본에서“과거 아시아여성 기금을 설립했다” 고 기술했다가“최근 의 동향에 대해 오해할 우려가 있다” 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2015년 한일위안 부 합의 관련 기술을 추가한 뒤에야 합 격 도장을 받았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적지 않은 역사학자들이 한국에서 한 일합의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는 움직 임이 있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주 요 쟁점이 날 가능성이 높은 유동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배우게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테러‘영웅’英외무차관, 여왕 자문기구 위원에 임명 런던 테러현장에 뛰어들어 죽어가 는 경찰관을 살리기 위해 분투해‘영 웅’ 으로 떠오른 영국 외무차관이 여왕 자문기구인 추밀원(Privy Council)의 위 원으로 임명됐다.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실은 24일(현지 시간) 토비아스 엘우드 외무차관(51·

보수당 하원의원)을 추밀원 위원에 선 임한다고 밝혔다. 14세기 말 리처드 2세 때 국왕의 자 문기관으로 발족한 추밀원은 현재 영 국 여왕에게 정치적 자문을 하는 고위 정치인의 전통적 모임으로 자리 잡았 다. 추밀원 위원에 임명되면‘라이트 오너러블’ (Right Honorable)이라는 경

칭이 부여되고,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 밀 정보를 보고받을 자격이 생긴다. 엘우드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인근에서 범인이 휘두른 칼에 쓰러진 고(故) 키스 파머 (48) 경관에게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을 시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현재 영국 내에서‘영웅’ 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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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암은 운수에 달려 있다? “DNA 복제‘무작위 오류’ 가 주 원인” 암은 운수가 나빠서 걸리는 것일까? 아니면 유전이나 생활습관과 발암물질 노출 등 환경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 24일 과학매체 사이언스와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 들이 암은 유전이나 환경보다 우연히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크리스티안 토마세티 교수와 이 대학 버트 포겔스타인 킴멜 암센터 공동소장 등이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DNA 복제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작위(또는 우연한) 변이 오류로 발생 하는 암이 가장 많다’ 는 것이다. 생물체의 몸에선 끊임없이 세포분

미국 과학자들이 암은 유전이나 환경보다 우연히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美연구팀 “유전·환경영향 생각만큼 크지 않다… 조기진단 중요” 열, 즉 하나의 세포가 두 개로 늘어나는 증식이 일어나는데 이때 원래 세포의 DNA도 복제된다. 이때 무슨 이유인지 는 몰라도 무작위로 DNA 돌연변이 오 류가 생기고 이것이 누적돼 암을 일으 킨다. 그동안에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각각 또는 합쳐서 이런 돌연변 이를 일으킨다는 것이 정설로 돼 있었 으며 이에 따라 환경과 생활습관 개선 을 통한 예방이 강조돼왔다. 이미 토마세티 교수팀은 2015년 일 부 암이 다른 암에 비해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서‘무작 위 돌연변이’이론을 제시해 거센 논란 이 일었다. 연구팀은 이번엔 미국 뿐만아니라 영국 등의 암 유전자 관련 데이터베이 스, DNA시퀀싱 데이터 등 69개국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환경, 유전, 무작위 변 이 등이 각각 여러 암의 원인으로 작용

하는 상대적 비중을 수학적 모델로 분 석, 계산해냈다. 그 결과 분석 대상으로 삼은 32개 암 가운데 평균 66%가 DNA 무작위 변 이 오류 때문이며 환경 요인은 29%, 유 전 요인은 5%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 또 암 종류에 따라 이 비율이 달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전립선, 뇌, 뼈의 암은 95% 이상이 무작위 변이 때문인 반면에 일부 폐암의 경우 흡연 등 환경 요인이 65%로 가장 많다는 것 이다. 이 같은 차이는 해당 신체 부위 줄 기세포의 분열횟수가 각각 다르기 때 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적의 대부분이 몸 밖에 있는 것(환경 요인)이 아니라 체내에 존 재하는 것이고, 무작위로 일어나는 것 이라면 암에 대한 인식과 전략도 바뀌 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암 환자나 그 가족이 생활방식과 유전 때문이라며 지나치게 자책하며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경 요인이나 예방의 중 요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은 여러 변이가 겹쳐져 발생하며, 역 학적 연구에 의하면 40%는 생활습관 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 다는 이론은 여전히 타당하다는 것이 다. 다만 생활습관과 환경 요인을 개선 해도 상당수 암의 경우 우연히 발병하 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기 발 견을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역 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온 라인판에 24일(현지시간) 게재되고, 그 의미 설명과 관련 논란 등을 담은 기사 가 사이언스 뉴스난에 별도로 실렸다.

서울의대 “제2형 당뇨병 있으면 암 사망률 26% 증가” 당뇨병이 모든 종류의 암 사망률을 평균 26%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팀은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을 통해 2005년부터 12년 동안 7개국(한국·일본·중국· 대만·인도·싱가포르·방글라데시) 77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사실 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인만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암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세

계 최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종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평균 26% 더 높아졌다. 주요 질환별로는 ▲ 자궁내막암 2.7 배 ▲ 간암 2.1배 ▲ 갑상선암 1.9배 ▲ 신장암 1.8배 ▲ 유방암 1.7배 ▲ 췌장 암 1.5배 ▲ 담도암 1.4배 등이었다. 제2형 당뇨병은 선천적인 인슐린 분비기능 부족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 뇨병(소아 당뇨병)과 달리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흔히 성 인 당뇨병으로 불린다. 유근영 교수는“제2형 당뇨병이 아 시아인에게 중요한 암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급증하는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 해 생활습관 개선 등 당뇨병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당뇨 병학’ (Diabetologia) 최근호에 실렸다.

SATURDAY, MARCH 25, 2017

“위내시경만 잘 받아도 위암 사망률 절반으로” 국제위암학술대회 발표 “위암 치료, 수술만이 능사 아냐” ‘아바타 쥐’ 활용한 새로운 치료약 개발도 활발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 전 세계 1 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그러나 2 년마다 제공되는 국가 암 검진만 잘 받 아도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조 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위암학회는 24일 부산 벡스코 에서 열리고 있는‘2017년 국제위암학 술대회’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이하 KINGCA)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내놓고,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신약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소 개했다. 위암학회에 따르면 2004~2009년 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천658만4천 283명 중 위암 판정을 받은 5만4천418 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횟수와 위암 사망률(2012년 12월 기준)을 조사해보 니 위내시경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사망률이 49% 감소했다. 이런 사망률 감소 효과는 한번 받은 사람 37%, 두 번 받은 사람 68%, 세 번 이상 받은 사람 81% 등으로 검진 횟수 와 관련성이 컸다. 학회는“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위암 사망률을 낮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고 설명했다. 이혁준 위암학회 학술간사(서울대 병원 외과)는“위내시경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

위내시경 검사

람이 상당히 많은데 위암을 조기에 발 견해 사망률을 낮추려면 2년에 한 번씩 은 반드시 위내시경을 받는 게 바람직 하다” 고 조언했다. 또 위암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위암 치료를 위해 꼭 외과적 수술만 고 려할 게 아니라 앞으로 혁신적인 치료 약(표적치료제ㆍ면역항암제)을 활용해 환자 몸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 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런 신약 개발에는 일명‘아바타 쥐’기술이 동물시험 단계에서 적용되 고 있다. 아바타 쥐는 쥐에 인간의 면역 세포를 삽입해 사람과 동물 간 차이를

극복하고, 암 세포별ㆍ환자 개인별 특 징을 반영한 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 는 방식이다. 전 세계 아바타 쥐 기술 연구를 선 도하고 있는 미국 잭슨 연구소의 찰스 리 교수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 해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가 이미 현실화됐다고 소개 했다. 찰스 리 교수는“사람과 비슷한 면 역기능을 가진 쥐에게 다양한 항암제 를 적용한 후 종양 억제 효과를 관찰해 신약 개발에 적용하는 게 이 기술의 핵 심” 이라고 말했다.

“골칫거리 대기오염…파킨슨병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10㎍ 증가하면 파킨슨병 입원 위험 1.6배↑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 한국인 100만명 빅데이터 분석결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면 요즘처럼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날 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이런 날에 외출하면 병이 갑자기 심해져 응급실을 찾을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12년치 (2002∼2013년) 표본 코호트(역학) 자 료를 바탕으로 한국인 100만명의 질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6일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갑자기 응급실을 찾은 사례만 뽑아 입원 당일을 포함한 8일간의 대기오염 농 도를 살폈다. 분석 대 상 대기오염물질은 미 세먼지(PM2.5), 이산 화질소(NO2), 이산화 황(SO2), 오존(O3), 일 산화탄소(CO) 5가지 였다. 이 결과 파킨슨병 외에 다른 질환이 없 는 환자들의 경우 단 기간의 대기오염 악화 로 증상이 심해져 응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면 요즘처럼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급실을 찾은 경우가 77건으로 파악됐 성이 확인된 환자 중에는 65세 이상 고 다. 치매, 당뇨병, 뇌경색 등의 합병증 령자들이 많았다. 이 중에서도 75세 이 을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이런 사 상 노인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 다. 례가 314건으로 더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기오염물 각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증가에 따 른 파킨슨병 악화 위험도는 이산화질 질에 장기간이 아닌 단 며칠만 노출돼 소가 가장 심했다. 이산화질소가 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10ppb 증가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입원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 위험도는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 다. 김호 교수는“대기오염물질은 호흡 됐다. 미세먼지는 1㎥당 10㎍씩 늘어날 기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을 때마다 입원 위험도가 1.6배 상승했다.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도 1ppb 증가 포함한 인체의 다양한 신체기관에 악 면서 하면 입원 위험도가 각각 1.6배, 2.3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 치솟았다. 오존은 농도가 0.1ppm 증 “파킨슨병 등의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 가하면 입원 위험도를 1.5배 높이는 요 다면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 인이었다. 출을 삼가는 게 최선의 대책” 이라고 권 파킨슨병 악화와 대기오염 간 상관 고했다.

‘루게릭병’진행 나타내는 생물표지 발견 병이 진행됨 따라 p75ECD 단백질 수치도 점점 높아져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 적인 질환인 루게릭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의 진행 정도를 나타 내는 소변 속 단백질 생물표지가 발견됐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마이클 베나타 박사는 소변 속의 p75ECD 단 백질 수치가 루게릭병 의 진행 속도를 나타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UPI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루게릭병 환자 54 명을 대상으로 2년여 에 걸쳐 소변 속 이 단 백질 수치 변화를 측 정한 결과 병이 진행 됨에 따라 이 단백질 수치도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 나타 박사는 밝혔다. 처음 소변검사 때 이 단백질 수치가 낮 았던 환자가 높았던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이는 이 단백질 수 치가 병의 예후를 나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소변 속 단백질 생물표지가 발견됐다.

타내는 표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베나타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단백질 수치는 치료제의 효과를 가늠하는 표지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단백질은 원래 출생 초기에 중요 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성인에게는 운 동신경 세포(motor neuron)가 손상되 지 않는 한 나타나지 않는다. 루게릭병 모델 쥐를 대상으로 진행 한 실험 결과를 보면 이 병이 시작됐을 때 이 단백질이 운동신경 세포에 다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실제로 근육 약화가 나 타나기 전부터 소변에서 검출되기 시 작했다.

이 단백질은 루게릭병 환자의 사후 검시에서도 운동신경 세포에서 발견되 고 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 하 국립 신경질환-뇌졸중 연구소 (NINDS)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가 퇴행 성 변화에 의해 점차 소실되면서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으로 언어장애, 사지 무력, 체중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 가 결국 호흡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 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 지‘신경학’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 다.


2017년 3월 25일(토요일)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전문가 보험상담 건물보험

테넌트가 나간 후 오랫동안 건물이 비어 있습니다 보험회사에‘방화방지 신청서’ 를 제출해야 합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장호마을 초등학교 교정에서 푸르게 자라고 있는 김철원 나무 ‘주목’

살며 생각하며

장호마을 어린이들을 생각하나 슬프게도…

방준재 <삼척 장호마을 어린이 후원회장>

2009년 ‘뉴욕 아저씨들’이 보낸 후원금으로 ‘점프’를 구경하고 나온 장호마을 어린이들과, 2010년 해양 체험 학습을 하고 있는 장호마 을 학생들. <사진제공 장호마을 후원회>

◆ 우리의 만남 다면 지나친 주장일까? 사와 힘을 모았다. 그렇게 우리는 장호 매년 3월이 오면 나는‘연애편지’ 라 그러한 정신 함양을 위해서 내 몸과 마을 후원회를 정관도 없고, 회칙도 없 는 명목으로 뉴욕/뉴저지에 사는 나의 마음의 자세가 더 황혼길에 접어들기 는 상호 신뢰 속에 오늘까지 이어져 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쓴다. 2002년부터 전에 설립한 것이‘장호마을 어린이 후 던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2016년 작 이니 올해로 16번째가 될텐데, 그 편지 원회’ 다. 다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년 까지다. 를 쓰기를 멈췄다. 대신 우리 진주고등 다. 15년 전, 내 나이 쉰일곱이던 2002 그런데 애석하게도 김철원 변호사 학교 동문회 웹사이트에 모든 이가 볼 년, 그 해 한국의 어떤 일간지에 실렸던 가 그 젊은 나이 45세에 심장마비로 타 수 있겠금, 영문으로 <장호마을 어린이 ‘ 나의 시선과 관심을 붙들었던, 기사 계했다. 4년 전 이다. 오늘도 철원이를 들을 생각하나 슬프게도…>라며 말을 의 주인공 삼척 장호마을의 보건소장 생각하면 내 눈엔 이슬이 맺힌다. 4년 잇지 못하듯 지난 15년간의 우리 인연 남윤미씨를 찾아 나섰다. 연락 할 수 있 전 플러싱 순복음교회에서 영결식이 을 회고 해 봤다. 는 개인 정보를 찾았다는 말이다. 1주 있었을 때, 그 많은 조객 앞에서 조사 동창의 웹사이트라지만 모두가 수 일여가 걸렸다.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弔辭)를 하던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눈 줍은지 아니면“혼자서 잘 놀아라” 는 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지만. 듯 아무도 댓글 하나 달지 않는 개인 블 ◆ 우리들의 이야기 ◆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지만 로그(Blog)처럼 웹사이트 그 제 2646 그리 멀지 않는 약 20년 전, 고국 대 (Everything has it’ s Season) 회 째로 돌렸다. 이것은 영문 대신에 한 한민국에는 IMF라는 국가위기-곧 국 철원이가 타계한 후 장호마을에 부 글판이라고 해두자. 가가 깡통 차는 그런 경제적 위기에 몰 탁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 2002년 봄. 당시‘미주한인청소년 렸다. 그러나 알량한 당시 위정자들은 소나무 한그루 심어 줄수 없냐고? 재단’ 의 회장 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 IMF 관리를 모르는 듯, IMF체제하의 그런데, 마을 주민들은 소나무 대신 기 보다도 어른으로서 자라나는 우리 국가 경영이 어떤 것인지도 몰라 허둥 “살아 천년(千年), 죽어 천년(千年)”그 한인 2세들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대고만 있었다. 향기를 잃지 않는 주목(朱木)을 마을 아 단체마다 부르짖는 개인 정체성, 나아 국가 재정 파탄 속에 구조조정이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중학교 교정 가서 국가 정체성이 없는 아이는, 사회 는 극약 처방이 뒤따르고 당시 나의 친 에 심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김철원 변 밖에서도 얘기 하지만 이 이민자의 나 구들은 자기 경력최고 지점에서 길바 호사의 이타적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라 미국에서 항상 정신적 방황을 한다 닥으로 내 몰리기도 했다. 그런 국가 경 위해 심어준 주목 사진을 받아 보았을 는 말을 굳게 믿어 왔다. 영파탄 속에도 위정자들이란 위선자들 때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다. 미국의 정신을 알 뿐만 아니라 자기 은“네 탓” 만 하듯 과거 정권 욕이나 해 철원이가 타계한 후 내게도 커다란 조상의 나라 대한민국의 정신도 무엇 대고 있었다. 참 한국적‘남의 탓’ 은 오 변화가 오고 있었다. 한마디로 세상을 인가 생각하고, 천착해서 자기 몸의 일 늘도 계속되고 있다. 금부치도 팔고, 기 떠나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 부분이 될 때 이 나라에서도 한국계 미 업도 팔아 치우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 리는 천년을 살수 없지 않느냐는 말이 국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다 이라던 어제의 뉴스에서 세계 뉴스에 다. 는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것 서 모욕적인 뉴스 대상이 되고 있었다. 장호마을 어린이 돕기, 더 밝은 미 은 배타적으로“대한민국 만세” 라든 장호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IMF 래를 여는‘사랑의 나눔 정신’ 을 누가 지,“대한민국 최고” 라는 구호와는 또 의 광풍이 그곳에도 몰아 쳤다는 말이 이어주고,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듯 다른 측면을 말한다. 다. 조그마한 어촌,‘한국의 나폴리 이 더욱, 더욱 이 정신을 키워가야 하는 그런 맥락으로 이 나라 미국을 사랑 (Napoles)’ 라는 아름다운 어촌에도 어 데…. 철원이가 타계한 후 내게는 정신 하면서 참여하고, 같이 숨쉬고, 미국이 른들은 도시로 밥벌이 나서고, 뒤에 남 적 공황이 왔다. 누가 있어 받쳐주고, 갖고 있는 그 밑바닥의 정신, 곧 애국 은 애들은 무엇을 했겠는가? 뒤에 남겨 누가 있어 손잡고 가는 사람이 있어야 심, 자원봉사, 나아가서 기부문화를 이 진 아이들을 보건소장 남윤미 소장이 하는데, 세월만 가고 있었다. 그래도 버 나라에서 배우고, 체득하고, 실천하는 불철주야 일반 주민의 질병관리 뿐만 텼다. 이제는 숨 고르기를 해야 할까? 그런 우리의 젊은 세대이기를 간구해 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보건소의 의문이 들었을 때 올해로서 우리의 아 왔던 것이다. 문을 활짝 열었던 것이다. 책도 사다놓 름다운 얘기 일수도 있는 장호마을 어 1994년‘채널13(CH 13-PB5) 한인 고 놀이터로 전환시키는 탁아소랄까. 린이들과 얘기, 그 해맑은 미소들을 잊 후원회’발족 당시도 그랬고, 그 해 참 보육소랄까. 그런 역할도 했던 것이다. 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여했던‘미주한인청소년재단’때도 똑 그 기사를 읽는 나는 가슴이 황홀했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가보다. 같은 마음이었고 2002년 봄, 5월에 퀸 다.“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 있는지 자전거나 이리저리 타면서 음유시 즈식물원 원장 수잔(Susan)을 만나‘퀸 요?”아마 이것이 나의 첫 질문인듯 하 인처럼 통기타라도 치는 세월을 기다 즈식물원 한인후원회’ 를 창설했을 때 다.“아이들의 통학을 위해서 자전거가 려 볼까? 그 속에 장호마을 어린이들 도 이 나라에 살면서도 모두가 공감하 필요하다” 는 말을 들은 후 나의 젊은 아, 나는 우리의 그 아름다웠던 15년의 고, 보편적 인간다움, 곧 문화를 사랑하 친구이자 항상 같이 채널13후원회나 인연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리 고 예의를 존중하며 교양적 인간 육성 청소년재단이나 퀸즈식물원 한인후원 라. 에 말 못하는 숨은 뜻이 있었다고 말한 회를 발벗고 나섰던 고(故) 김철원 변호 우리의 내일, 장호 어린이들아!

어떤 건물 주인이 리스가 만료되어 테넌트가 나간 후 오랫동안 새 테넌트 를 구하지 못하여 건물을 빈 채 놀리고 있었다. 테넌트가 들어있다는 전제 아 래 든 보험은 이 경우에 소용이 없으므 로 건물 주인은 자발적으로 새로운 상 황에 맞는 보험을 들어야 하는 데, 그냥 놔두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타는 데 지장이 생긴다. 그러므로 보험 회사가 건물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 고 보험계약을 취소한다는 통지서를 보낼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뉴욕주에서는 상용건물을 보험에 들 때 방화방지를 위한 신청서(AntiArson Application)[사진 참조]를 보험 회사에 제출하게 되어있다. 이 신청서 는 뉴욕 주법에 의해서 보험금을 탈 목 적으로 방화할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설문서로서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보험계약의 취소사유가 된 다. ◆ 비어 있는 건물의 보험 건물보험은 테넌트가 어떤 업종에 종사하는가에 따라서 보험요율이 다르 게 적용된다. 예컨데, 식당이나 델리가 게처럼 쿡킹(Cooking)을 하는 업종이 들어있는 건물과 사무실건물(Office Building)의 요율은 현저한 차이를 보여 준다. 여러 테넌트가 든 건물은 위험도 가 가장 높은 테넌트의 요율이 적용되 고, 비어있는 비율(Vacancy Rate)이 25%이상이 될 경우 보험을 드는데 어 려움이 생길 수 있다. 빈 건물을 전문적으로 보험을 들어 주는 보험회사들이 있다. 재산보험(화

방화방지를 위한 신청서(Anti-Arson Application)

재)만 들 수도 있고, 책임보험과 함께 묶음(Commercial Package)으로 보험을 들 수도 있다. 보험기한은 3개월, 6개 월, 9개월, 12개월 등이 있고, 건물 전 체가 비어있는 경우에는 무단출입금지 (No Trespassing) 표지를 붙이고 모든 출입구를 밀봉하여(fully secured and locked) 무단출입을 예방해야 한다. ◆ 빈건물 특수 보험 빈 건물의 외부나 내부를 수리할 때 는 특수한 형태의 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 때 드는 보험은 재산에 대한 보험은 (가)Builder’s Risk, 그리고 책임에 대 한 보험은 (나)Owners & Contractors Protective Liability 라 부른다. 이상 (가)(나) 두 가지 보험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리고 완성되어 입주 할 수 있을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가) 화재나 기타 원인으로 발생한 손실 또 는 (나)책임을 물어주는 보험이다. 보험은 일반적으로 그 기한이 1년 인데, 이상 (가)(나) 두 가지 보험은 예 상되는 공사기간에 따라 3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등 보험기한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공사 일정 이 예상에 어긋나는 경우 보험기한 연 장이 가능하다. (가) Builder’s Risk는 공사에 들어 가는 전체 비용(Total Cost)이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며, 공사가 진척 되가

는 정도에 따라 보험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공사 가 완성되었을 때 보험금은 전체비용 과 같게 될 것이다. (나) Owners & Contractors Protective Liability 는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책임손실을 물어주 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공사장 안 팎에서 다친 행인에 대한 책임, 땅을 파 다가 옆집 건물의 지반을 건드린다든 가, 등. 이 보험은 공사 청부업자 (Contractor)가 들어야 하는 보험 (Contractor’s Liability)과 중복이 되기 도 하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이 책임보 험은 공사를 시키고 있는 주인을 보호 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가 끝나고 건물국(Department of Buildings)으로부터 점유허가 (Certificate of Occupancy)가 나와서 테 넌트가 들어오면 일반적인 건물보험으 로 바꿔들어야 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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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SATURDAY, MARCH 25, 2017

“지구를 위한 한 시간” ‘美10대 성폭행 SNS 생중계’모두 구경만 했다 남산·빅벤·에펠탑 불꺼진다 세계 랜드마크‘지구촌 전등 끄기’행사 참여 불타는 토요일 밤,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 랜드마크에 어둠이 깔릴 예정이다. 24일 세계자연기금(WWF)은 다음 날 밤 8시 30분 전 세계 170여개 국에 서 1시간 동안 소등이 이어질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환경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캠페인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 캠페인은 전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환경 운동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전 세계 178개국 1만2 천700여개 랜드마크에서 불이 꺼졌다. 올해 한국에서는 서울 남산타워, 흥 인지문, 숭례문, 서울시청, KT 광화문 사옥을 비롯해 부산의 부산타워, 영화 의 전당, 부산시청, 부산항대교 등이 참 여한다. 전주 전동성당, 수원화성도 소 등된다. 해외에서는 영국 빅벤과 국회의사 당, 터키 블루 모스크, 아랍에미리트 지난해 페루에서 열린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UAE) 부르즈 칼리파, 이탈리아 콜로 세움, 프랑스 에펠탑, 미국 엠파이어 스 테이트 빌딩,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 라 궁전, 이집트 피라미드, 호주 오페라 하우스, 일본 도쿄타워, 홍콩 빅토리아 하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명은 각국 현지시간에 맞춰 꺼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을 담당하는 WWF의 시 다스 다스 국장은“지난 10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바 다를 보호하는데 일조했고, 동남아시 아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보전 프로 젝트 기금을 모을 수 있었다” 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우리 모두의 열정으로 하 나뿐인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세웠다” 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에 참여한 파리 에펠탑 각 개인도 집에서 스위치를 내리거 나 온라인 서약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 (www.facebook.com/earthhour)에서 확 다. (earthhourkorea.org)나 페이스북 인할 수 있다.

신고의무 논란… “범죄 활동과 연계된 사실 입증해 보여야”

소셜미디어 생중계로 범죄를 목격 하고 신고하지 않은 이에게 방임죄 적 용이 가능할까. 미국 시카고의 15세 소녀가 집단 성 폭행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고, 40여 명이 이를 실시간으 로 지켜보면서 아무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시 청자 책임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23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범죄조직원 5~6명이 대입준비고등학 교 여학생(15)을 성폭행하면서 페이스 북으로 생중계한 사실이 피해자 가족 의 신고로 뒤늦게 알려졌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21일에야 페이스북에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 여 학생과 아는 사이라며 용의자 신원 확 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공포에 찬 얼굴로 성폭 행당하는 여학생의 얼굴이 보이지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없었다. 수사당국은“동영상 시청자를 구체 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에 소환장을 보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죄 활동과 연계된 사실을 입증해 보 여야 한다” 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이용자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폭력 영 상은 모두 삭제될 것” 이라며“이런 범 죄는 매우 끔찍하며 페이스북은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 는 기본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범죄 현장 목격자 의 의무는 무엇인가, 이들은 왜 폭력을 막으려 하지 않았을까” 라고 의문을 던 졌다.

노스웨스턴대학 법대 제프리 어댄 젠 교수는“동영상을 보고도 경찰에 신 고하지 않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라며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도 다운로 드하지 않는 한 혐의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법률전문가들은“미국에서는 폭력 행위를 보게 된 사람이 상황에 개입하 거나 경찰에 선고해야 할 어떠한 의무 도 없다” 고 전했다. 소위‘의무 없음’ 원칙으로 불리지만, 예외는 있다. 많은 주에서 공격받고 있는 피해자 가 어린이인 경우, 반드시 중재에 나서 도록 하는 법을 채택하고 있다. 목격자와 피해자의 관계도 형사· 민사상의 책임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 다. 고용주가 종업원에게, 교사는 학생 에게, 배우자는 상호 간에 책임이 있다. 폭력범죄 현장이 페이스북으로 생 중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시카 고에서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일이 다. 지난 1월에는 4명의 흑인(10대 3명, 20대 1명)이 정신적 장애가 있는 백인 청년 1명을 48시간 동안 잡아놓고 인 종적 욕설을 퍼부어 가며 구타하는 장 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가 이용 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세월호 구름’계기… ‘국제구름도감’30년만에 개정 WMO, 사상 첫 디지털 온라인판 내며 새 구름 유형 11개 추가 1천72일 만에야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22일 강원도 원주 일대에서 세 월호 희생자 추모‘노란 리본’ 과 같은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 많은 사람이 놀 라워하며‘희생자들이 하늘에서 보낸 메시지 아니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 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구름에 대해 “두께가 얇은 형태의 새털구름(권운 卷 雲)일 수 있다며“보통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된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권운은 바람 방향에 따라 휘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리본 형태를 띨 정도로 한 바퀴 이상 꺾인 경 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 라고 덧붙였다. 인류역사에서 구름은 자연현상을 보고 상황을 판단·예측하는 과학적 사고에도 활용됐으나 인간의 영감을 자극해 각종 예술 작품으로도 나타났 으며,‘하늘의 뜻’ 과‘민심’ 을 대변하 는 것으로도 해석됐다. 현대 과학자들은 구름에 대해 물의 순환과정이자 태양광을 막거나 복사열 을 보존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구 에너 지 균형과 기후 및 기상 조절에 핵심 역 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름 연 구 결과는 날씨와 기후, 항공 및 선박 운항, 천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 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국제구름도감’ (International Cloud Atlas) 개정판을 발 표했다. 1896년 처음 나온 이 도감은 구름의 종류에 관한 일종의‘성경’ 이다. 1987 년 마지막 개정 이후 30년 만에 이뤄진 이번 개정판엔 11개의 구름 유형이 추 가됐다. 무엇보다 최초로 디지털 온라인판 으로 만들어 WMO 홈페이지의 관련 웹 (https://www.wmocloudatlas.org/home. html)에서 다양한 구름 종류와 설명 등 을 담은 글은 물론 동영상 (https://www.wmocloudatlas.org/video/ Cloud_Atlas_V3.webm)과 사진으로누 구나 볼 수 있다. 새로 추가된 구름 중 하나는‘두루 마리 구름’ (roll cloud)이라고도 하는 ‘볼루투스’ (Volutus)다. 볼루투스는 라 틴어로 회전한다는 뜻이며, 수평축을 중심으로 천천히 도는 원통모양의 구 름을 말한다. 또 하나는 물결 모양의 구름인‘아 스페리타스’(Asperitas)다. 라틴어로 ‘거칠다’ 는 뜻을 지닌 이 구름은 영국 ‘구름평가협회’ (CAS)의 설립자 개빈 프리터-피니가 2009년 새 형태로 분 류하자고 제안한 뒤 CAS회원들이 캠 페인과 로비를 벌였다. 오늘날 새 구름의 발견과 분류에는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을 찍어 올리고, 관심와 열정을 쏟는 이른바‘시민과 학’ (civil science)의 덕택이 크다. WMO의 새 구름 채택과 분류는 형 태와 구조, 배열과 투명도, 밝기, 온도, 높이, 부가적인 모양. 기온이나 기상에 주는 의미 등을 세세하게 따져 이뤄진 다. 라틴어 이름을 붙이는 분류체계는 1803년 영국 화학자이자 아마추어 기 상학자 류크 하워드가 만든 것이다. 일 반적 외양을 표시하는 속(屬)에서 시작,

네덜란드 글림먼 상공에서 2017년 1월 6일 찍힌 구멍(hole punch) 구름. 구름 속 수분 온 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 아직 얼음 결정으로는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게를 견디지 못 하고 내려앉으며 주변 수증기를 흡수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6시 38분께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단구사거리에서 촬영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나타난 하늘.

인공위성들이 2013년 9월 8일 정오 무렵에 촬영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영상을 합 성한 이미지.

호주에서 활영된 물결모양 구름 아리페리타스의 일종.

모양과 내부 구조에 따라 종(種), 경우 에 따라 그 이하의 변종 또는 아종(亞 種)으로도 나뉜다. 18세기에 칼 폰 린네가 고안한 생물 분류체계와 유사하지만 구름 유형은 100여 개에 불과해 엄청난 생물 종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다. ‘세월호 리본 구름’ 이‘국제구름도 감’ 에 새로운 구름으로 등재될 수는 없 어도 한국민들의 마음속엔 무엇보다 특별한 뜻을 지닌 구름일 것이다.


2017년 3월 2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5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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