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7, 2017
<제36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기사 A6(한국)면>
‘오바마케어’ ‘트럼프케어’ 도 갔다 “모두를 위한” ‘샌더스케어’온다 샌더스“몇주 안에 메디케어 법안 발의”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아웃사이더 를 내고 해당 기관은 환자들의 병원 이 돌풍’ 의 주역이었던‘민주적 사회주의 용시 의사와 병원에 내는 비용을 지불하 자’버니 샌더스(버몬트·사진) 상원의 는 방식이다. 원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샌더스 의원이 대선공약이었던‘모 샌더스 의원은 25일 버몬트 지역의 두를 위한 메디케어’법안 발의 계획을 타운홀 미팅에서“몇주 안에‘모두를 위 꺼내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1 한 메디케어’법안을 발의하겠다” 고 밝 호 입법’ 으로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 혔다. 이 법안은 공적 성격의 단일 건강 의 건강보험인‘오바마케어’ 를 대체할 보험법안이다. 주민이 보험회사의 기능 ‘트럼프케어’ 를 추진하다가 내부 반란 을 가진 주정부 산하 기관에 의료보험료 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비
보험료 가 치솟은 오바마케 어에 대한 비판이 큰 가운데 트 럼프케어 마저 표결 도 못 한 채 실패하 자 ‘샌더 스케어’ 를 앞세워 다시 워싱턴 중앙정 치로 복귀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샌더스 의원은“이 법안은 상식적인 제 안” 이라며“미국인에게 이를 이해시킨 다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나온 피터 웰치 (버몬트) 민주당 하원의원도“하원에서 샌더스와 함께 같은 법안을 발의하겠 다” 고 밝혔다. 그는“그것은 목표이다. 이번 의회에서는 할 수 없지만 미국을 위해 이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며“다른 어떤 선진국처럼 가격이 적정하고 접근 가능하며 보편적인 건강보험체제를 갖 춰야 한다” 고 강조했다.
뉴욕일보 공익 캠페인… 제19대 대선 재외국민 모두가 투표 참여합시다
3월30일(목)까지 유권자 등록 마쳐야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4월25~30일)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3월30일(목)까지 반드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영 주권자는 한 번 등록했으면 이번 선거에도 등록유효,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은 종전에 등록했더라도 다시 등록해야 함] ◆ 등록대상: ①국외부재자: 주재원, 유학생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유효한 자(체류신분에 관계없음), 미국 시민권자이면서도 대한민국 국적으로 등록된 자(이중 국적자) ② 재외국민: 영주권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자), 미국 시민권자 제외 ◆ 등록 방법: 온라인, 우편, 재외공관 방문, 순회 등록 현장접수 ① 전자우편은 본인의 신고에 한해서 제출할 수 있음 ② 여권번호만 알면 별도의 서류를 첨부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음 ③ 뉴욕·뉴저지한인회관에 비치돼 있는 재외선거등록신청서 작성 후 한인회에 제출 ◆ 등록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서류: 기간이 유효한 (한국)여권 원본 ◆ 제19대 대선 유권자 등록 확인: 유권자들은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실
(646-674-6089)에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람. 한국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영주권자는 한 번 등록했으면 이번 선거에도 등록유효,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은 종전에 등록했더라도 다시 등록해야 함 ◆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일: 2017년 4월25일(화)~30일(일) ◆ 투표소: ① 뉴욕 플러싱(장소 미정) ② 뉴저지한인회관 (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③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의료원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426) ◆ 투표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서류: ① 국외부재자: 여권, 주민등록증, 한국 운전면허증 (셋 중 하나, 기간이 유효한 원본을 지참해야 함) ② 재외국민: 기간이 유효한 여권 원본과 (미국)영주권 원본 ◆유권자 등록 확인: 유권자들은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실 (646-674-6089)에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하기 바람.
3월 27일(월) 최고 63도 최저 52도
비
3월 28일(화) 최고 58도 최저 49도
맑음
3월 29일(수) 최고 61도 최저 42도
3월 2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14.60
1,134.10
1,095.10
1,125.50
1,103.70
1,127.97
1,102.83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30일 마감 한국에 주민등록 살아있으면 선거 때마다 유권자등록 해야 주뉴욕총영사관(재외투표관리관 김 기환)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유권자 등록 수는 26일 현재 7,435명이라고 발표하고,“재외선거 신 고·신청기간이 3월30(목)일에 마감된 다. 아직까지 신고·신청을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공관방문 접수는 30일 오후 5 시에 마감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접수 는 30일 24시에 마감되며, 이후 접수된 신고·신청은 접수하지 않는다. 인터넷 신고·신청 주소(재외선거 홈페이지) 는 ova.nec.go.kr이다. 뉴욕총영사관은 커네티컷 순회영사(3월30일 정오~오후 3시) 때 현장에서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접수한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 와 이전 선거 당 시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로 서 재외선거인명 부에 오른 사람 중 선거일 이후 국내에 주민등록 을 하여 국외부
재자신고 대상자로 신분이 변경된 사람
은 반드시 다시 신고를 해야만 이번 선 거에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영구명부 등재여부를 재외선 거 인터넷 신고·신청 홈페이지 (http://ova.nec.go.kr)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인터넷을 이용하여 신고·신청한 유권자 중 아직까지 이메 일로 접수증을 받지 못한 사람은 여권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잘못 입력하여 처 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경 우는 반드시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 실로 연락해야 한다. (전화 : 646-6746089 또는 ovnewyork@mofa.go.kr). 유 효한 여권번호 등이 확인되지 않으면 선거인명부에 오를 수 없어 투표에 참 여할 수 없다. 26일 현재 미접수 상태 신 청자수는 60여명에 달한다.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7, 2017
뉴저지한국학교 소속 뉴저지어린이합창단이 창단 2주년을 맞아, 25일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노래도 하고 이웃도 돕고 즐거워요” 뉴저지어린이합창단, 자폐아돕기 자선음악회“브라보!” 뉴저지한국학교 소속 뉴저지어린이 합창단(단장 황현주)이 창단 2주년을 맞 아, 25일 오후 7시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ST. Peter’s Church, 619 Lexington Ave.)에서 제1회 정기공연 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공연 은 자폐 아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 회로 기획돼, 공연 수익금의 전부를 자 폐 아동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임인 ‘New Beginning for Special Needs, Inc.’ 에 기부했다.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청 중 300여명이 홀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 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보내온 정세균 국 회의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한국 동요,
미국 민요, 독일 가곡 등 총 17곡의 다채 대에 오르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한국 로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특히 핸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드벨 공연으로 시작된 오빠생각을 노래 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부른 후에는 청중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황현주 단장은“2015년 4월 창단 이 또 TriloGy Piano trio(Ashley kim, 래 지금까지 17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을 piano/ Renee choi, violin /Christina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 외에 Jung, cello)가 특별 출연했다. 도 우리 어린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한인2세 학생, 1~8학년 까지 총 35명 ‘나’하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우 으로 구성 된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음 리’라는 공동체를 배우고 만들어 가고 악감독 강혜영)은 음악을 통한 정체성 있다” 며“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미주류 의 함양 및 타민족과의 연대성을 도모하 사회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최선 고자 창단 되었다. 그간 워싱턴DC 의사 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당, 맨해튼 유엔본부 및 카네기홀 등에 뉴저지 어린이합창단의 25일 정기공 서 공연을 펼쳤으며, 뉴저지주 팰리세이 연은 우리은행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 즈파크 타운 정부가 개최한 설 공연 무 했다.
한인사회-NYPD“다리 놓는다” 경찰자문위, 경찰자녀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유주태 회장(오른쪽)과 리차드윤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왼쪽)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회장 유주 태)는 4월26일(수) 브롱스 소재‘팰람 & 스프릿 락 골프 코스(Pelham & Split Rock Golf Course)에서 ’ NYPD 경찰 자녀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를 개최 한다. 이번 골프대회를 특별후원하게 된 심재택 대회장은“올해 대회에도 5개보 로 경찰서장과 부서장 및 한인 단체장들 과 골프 애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 다. 골프대회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경찰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면 서,“뉴욕 한인사회와 뉴욕경찰(NYPD 간의 교류와 관계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대회에 동포들의 관심 과 대회 참가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탄핵’판결 끝났지만 태극기는 계속 휘날린다
‘탄핵’판결은 끝났지만 태극기는 계속 휘날린다. 26일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5스 트릿‘레오날드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한인자유민주수호회 강은주 회장,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홍종학 회장,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회장 안창의 목사, 현영갑 목사, 홍명희 부회장, 북한인권국제연대 남신우 대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장, 뉴욕월남참전전우회 등 300여명의“애국동포들” 이 양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박근 혜 태동령 탄핵 무효” 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인자유민주수호회>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된‘2017 경희 가족의 밤”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뉴욕 일원 경희대학교 동문들
‘모교 발전’뜻 함께하며 선후배간 친목 다져 뉴욕지구 경희대학교 총동문회,‘경희 가족의 밤’훈훈 뉴욕지구 경희대학교총동문회(회장 최판경)는 25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6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희 가족의 밤’행사를 가졌다. 이날 최판경 뉴욕지구 경희대학교총
동문회 회장은“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꿈꾸며 평화로운 사회, 풍요로운 미래문명을 창달해가기 위해 설립된 모 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경희 가족 모 두가 뜻을 함께 하자” 고 말하고,“내년 5
월~6월경 뉴욕에서 열리는‘북미주 경 희대학교 총동문회 총회’ 의 성공적 개 최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하자” 고당 부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음대와 체대, 무용 학부 동문들이 자아낸 화기애애한 분위 기 속에서 경희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선후배 간의 오붓한 우정과 친목을 다졌 다. <정범석 기자>
<정범석 기자>
스키협회 임시총회 미동부한인스키협회(회장 강경열) 는 26일 뉴저지 다래옥식당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징계위원회(위원장 이현천)를 구성하 고 박만호 전회장이 협회 명예를 실추 시켰다는 이유로 회칙 12조(상벌), 2항 과 14조(윤리)에 의하여 만장일치로 제 명했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협회> 대한미국 영관장교회 미동부지회 2017년도 정기회의가 25일 플러싱 삼원각식당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영관장교회 미동부지회 정기회의 대한민국 영관장교회 미동부지회 2017년도 월례회의가 25일 플러싱 삼원 각식당에서 열렸다. 김수웅 회장은 이 자리에서“오늘 모임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몸바쳐 일하던 영관장교 회원들이
함께 모여 국가 위기에 민족의 장래를 논의하는 자리이다.‘애국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를 깊이 새겨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 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노명섭 회장, 무공수훈자회 주윤덕 회 장, 월남참전전우회 황재헌 회장의 축사 와 양건일 총무부장의 사업보고, 정찬식 재정부장의 회계보고 등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의‘박근혜 대통령 탄핵’판결에 대한 부당함을 성 토하며 나라를 걱정했다.
종합
2017년 3월 2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배우자 잃은 슬픔’한국인이 가장 크다 여성은 1년 지나면서 안정세… 남성은 6~10년 지나도 우울감 지속 한국, 미국의 2.6배 평생의 동반자였던 아내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데 따른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 슬픔을 못 이긴 나머지 홀로 된 배우자 중 상당수가 남은 삶을 우울감에 시달리며 보내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자를 잃고 난 후 의 우울감을 한국인이 유독 심하게 겪 고, 그 기간도 오래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영국, 중국, 유럽 등지와 비교할 때 우울감 상승폭은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27일 미국노인학회가 발행하는 노인 학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 3 월호에 따르면 미시건대 인구연구센터 아푸르바 자다브(Apoorva Jadhav) 교 수팀은 2002∼2013년 사이 한국과 미국, 영국, 유럽, 중국의 55세 이상 고령자 2 만6천83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사별 후 의 우울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밝혔다. 나라별 분석 대상자는 미국 6천637 명, 영국 2천740명, 유럽 5천811명, 중국 7천834명이었다. 한국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고령화 연구패널조사 (Korean Longitudinal Study)에 참여
한국인들은 배우자 잃은 슬픔을 미국인들 보다 2.6배나 더 크게 느낀다.
한 3천813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분석 기간에 배우자를 사 별한 사람을 골라 부부생활을 함께할 때 와 사별 후의 우울 점수를 비교했다. 이 결과 미국은 배우자 사별 전 우울 점수 가 평균 1.25점이었지만 사별 후에는 1.86점으로 0.61점 상승했다. 또 영국 0.54점(1.57→2.11), 유럽 0.85 점(2.75→3.60), 한국 1.58점(3.49→5.07) 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은 배
우자 사별 전 4.24점이었던 우울 점수가 오히려 사별 후 3.75점으로 0.49점이 낮 아져 대조를 보였다. 눈여겨볼 대목은 한국인은 배우자 사별 전 평상시에도 우울감이 높았지만, 사별 후에는 우울감 상승폭이 비교 대상 국가보다 월등히 심해졌다는 점이다. 나 라별로는 한국의 상승폭이 미국의 2.6 배, 영국의 2.9배, 유럽의 1.9배에 달했 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주말 밤 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 1명 사망·15명 부상 주말인 26일 새벽 오하이오 주(州) 신 시내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 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엘리엇 아이작 신시내티 경찰서장은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시30분 께 카메오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공식 브리핑했다. 그는“여러 명의 남자가 바(bar)에서 다툼을 벌였다. 이어 여러 명이 총격을 가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정확하게 몇 명이 총격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
다. 아이작 서장은“모두 16명이 총격을 총격 용의자는 아직 한 명도 확인되 당했으며,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부상자 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나이트클럽 종 중 1명은 아주 심각한 상태” 라고 전했 업원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다. 사망자는 오브라이언 스파이크스 경위와 용의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27)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도 정확하지 않은 가운데 총격이 벌어진 나이트클럽은 토요일 경찰은 테러와는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밤을 즐기러 나온 200여 명으로 혼잡스 보고 있다. 폴 뉴디게이트 경찰부서장은 런 상황이었으며,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테러와 관련됐다는 흔적은 없다” 고말 뿔뿔이 흩어졌다. 했다. 한 목격자는 약 20발의 총성을 들었 카메오 나이트클럽은 금요일은 대학 다고 CNN 계열인 WLWT방송에 말했 생에게 초점을 맞춰 18세 이상이면 입장 다. 할 수 있고, 토요일은 21세 이상을 위한
라스베거스·LA 도심서 잇단 총격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호텔 밀집 지 역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인근에서 주말 새벽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안에 떨고 있다. 25일 CNN·CBS 등 방송 보도에 따 르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이 밀 집된 거리에서 이날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두 명의 피해자를 총으로 쏜 용의자 는 플라밍고 로드와 하먼 애브뉴 사이에 주차된 2층 버스에 올라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다 체포 됐다. 현장에는 경찰 수사팀과 협상팀이 출동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라스베거스
호텔 밀집 지역의 일부 카지노가 폐쇄됐 다. 인근 호텔 투숙객에 대한 대피령도 내려졌다. 앞서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돼지 복 면을 한 무장 강도가 벨라지오 호텔 럭 셔리 매장에 들어와 총을 쏘며 강도 행 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호텔 롤렉스 시계 매장 밖에서는 복면 강도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장 강도는 3명으로 이들 중 한 명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A 시내에서도 주말 총격 사건 으로 경찰이 무장 용의자를 사살하고, 이 때문에 메트로 라인(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ABC방송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T)에 따르면 LA 경찰국은 홀런벡
디비전 소속 경찰관들이 이날 새벽 LA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인 보일 헤이츠의 1번 가와 소토 가, 브리드 가를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한 용의 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총격 용의자 는 현장에서 달아나다 경찰관의 총에 맞 아 숨졌고 용의자의 총은 회수됐다. 경
배우자 사별에 따른 우울감은 모든 나라에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오래 지 속했다. 배우자를 잃은 첫해에는 남녀 모두 우울감이 가장 높았지만, 여성은 최장 10년의 관찰 기간에 서서히 결혼한 상태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반면 남성은 유럽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사 별 후 6∼10년이 지나도 높은 수준의 우 울감이 유지됐다. 특히 한국인만 보면 여성은 사별한 지 1년이 지나기 전에 신체적, 정서적 우 울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가 점차 안 정세를 되찾아갔지만, 남성은 2년 후에 우울감이 최고치를 보인 이후에도 이런 감정이 가라앉지 않 는 특징을 보였다. 우울감을 성별로 보면 여성은 신체 적인 우울이, 남성은 기분장애 우울이 더 심했다. 이처럼 우울감에 영향을 주 는 요인은 가족의 역할 차이가 가장 컸 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배우자 사별 후 시간이 지 남에 따른 우울증의 궤적을 비교함으로 써 나라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볼 수 있 었다” 면서“사별의 우울감을 가장 효과 적으로 극복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가 더 필요하다” 고 진단했다.
‘성인의 섹시한 밤’(grown and sexy night)으로 페이스북에 소개하고 있다. 신시내티 시내로부터 동쪽으로 11㎞ 가량 떨어져 있는 이 클럽은 과거에도 총격사건이 있었다. 2015년 새해 첫날 총격 사건에 이어 9 월에도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신시내티 시 매니저인 해리 블랙이 밝혔 다. 이 나이트클럽이 있는 지역에는 다 른 나이트클럽도 여럿 있다. 2012년까지 는 게이 바인 아도니스가 자리 잡고 있 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에는 플로리 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 격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71건의 총기난사 가 있었으며 이번 사건이 가장 많은 사 상자를 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찰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앞서 지난 23 일 LA 남부 108번 도로와 웨스턴 가 인 근의 주류 판매점 앞에서도 남성 2명이 주차된 트럭에 있는 사람을 겨냥해 권총 을 난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역 갱단 간 알력에 따른 총 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 다.
스마트폰용 6번째 주머니 달린 청바지.
남자들 스마트폰 어디에 넣고 다니지 청바지에 6번째 주머니 달면 어떨까? 남성들이 스마트폰을 어디에 넣고 다니느냐는 때로 골치 아픈 문제다. 여성들은 보통 핸드백이나 가방에 넣어 다니지만, 남성들은 주머니 어딘 가에 쑤셔 넣고 다니거나 그냥 들고 다 니는 경우가 많다. 적당히 넣을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라 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가 독창 적인 아이디어를 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26일 전했다. 청바지의 6번째 주머니가 바로 그것이다. 서부 개척시대에 태어난 청바지는 앞과 뒤에 각각 두 개씩 모두 4개의 주 머니를 갖고 있었지만, 후에 회중시계
보관용으로 앞주머니 바로 위에 작은 주머니가 추가됐다고 한다. 이 5번째 주 머니는 나중에 동전 주머니로 활용됐 다. 이번에 무지가 고안한 청바지의 6번 째 주머니는 오른쪽 뒷주머니 바로 위, 허리춤 아래 자리 잡고 있다. 더버지는“위치가 중심부에서 벗어 나 있어서 앉아 있을 때도 걱정할 필요 가 없도록 설계돼 있다” 고 말했다. 그러 나 휴대전화 전체가 들어갈 수 없어 카 메라가 위치한 윗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서 누군가 그것을 꺼내려고 시도한다면 도둑 받을 위험도 있다고 더버지는 전 했다.
주차면적 한 칸이 집값과 맞먹는다 ‘주차 지옥’브루클린 도심, 30만 달러 호가 주차 공간 부족과 비싼 주차비로 몸 살을 앓는 뉴욕 도심에서 차 한 대를 세 우는 주차면 한 칸 가격이 3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26일 NBC·CBS 방송 등 언론에 따 르면 최근 부동산 사이트‘브라운 해리 스 스티븐스’에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지역에 있는 한 건물 옥내 주차장의 주 차면이 개당 3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 다. 30만 달러짜리 주차면 소개 글에는 “주차 고민을 영원히 끝내세요! 주차 공 간을 찾아 빙글빙글 도는 일도, 눈 더미 에서 차를 꺼내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 도 더는 없습니다” 라고 쓰였다. 이 주차장에는 모두 145개의 주차면 이 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한다. 주차면 매입 비용과 별도로 월 관리비 291달러와 부동산세도 내야 한다. 파크슬로프는 집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 월세가 3천 달러를 훌쩍 넘는 고 급 주택가다.
뉴욕 도심의 한 주차장
아무리 그래도 브루클린 다른 지역 이라면 집 한 채를 살 가격에 누가 주차 공간을 살까 싶지만 실제로 몇 달 전 주 차면 1개가 8만 달러에 팔렸다. ‘30만 달러 주차장’ 이 있는 건물 건 너편에 차량 3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이 있었으나 부지가 아파트로 재개발되 면서 문을 닫아 이 일대 주차난이 심각 해졌다. 그런데도 30만 달러라는 터무니 없이 비싼 주차 비용에는 지역 주민들 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4
트럼프케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기의 트럼프’ 다음 시험대 세제개혁안도 험로 이제 취임 두 달을 갓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자신의‘반(反)이민 행정명령’ 과후 속 수정명령이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 이 걸린 데 이어 사실상 1호 입법안이 자‘오바마케어’ (ACA)를 대체하는 건 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 (AHCA)가 24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그것도 ‘친정’ 인 공화당 내부의 반발로 좌초 되면서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사법부와 입법부가 차례로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나선 셈이 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대선 승리 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핵심 대선공
'러시아 커넥션' 수사 지휘책임자인 제임스 코미 美연방수사국장
트럼프 ‘트럼프케어’ 좌초 후 “이제 내가 좋아하는 세제개혁에 집중” 공화 내부 ‘국경세’ 반대 목소리… 벌써 일각선 “상원통과 힘들것” 트럼프케어 무산 후폭풍… 프리버스-라이언 책임론에 쿠슈너 눈총 약이 줄줄이 물 건너가면서 큰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사안들이 즐비하다는 데 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시험 대인‘세제 개혁안’ (tax reform bill)의 의회 처리에‘적신호’ 가 켜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럼프케어 자진 철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이 제 내가 항상 좋아해 온 세제개혁 문제 에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내부적으로 세제 개혁안 을 완성해 발표 시점만 조율 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인터넷 매체‘악시오스’주최 행사에 참석해 백악관이 시뮬레이션까지 마치 고 완성 단계에서 세제 개혁안의 세부 조문을 다듬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 표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세제 개혁안의 핵심이자 최대 쟁점 은 수입품에는 관세를 물리고 수출품 에 대해선 면세 혜택을 주는 이른바 ‘국경세’ 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트럼 프 정부는 국경세로 1조 달러(약 1천 122조5천억 원)의 신규 세수를 확보해 법인세 인하로 생기는 세수 감소를 상 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 내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
킬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한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은 이미 국경세 도입 시 에 대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준비 중이고, 미 의회에서도 부정적 기 류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상원 내 부에서도 국경세 조항의 부작용을 우 려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어 벌써 일각에선 상원 통과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공화당 상원의원 가운데 국경 세에 우려 목소리를 낸 의원은 린지 그 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제프 플레 이크(애리조나), 마이크 리(유타), 팀 스 콧(사우스캐롤라이나), 데이비드 퍼듀 (조지아), 톰 코튼(아칸소), 마이크 라운 즈(사우스다코다) 의원 등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에서 세제 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하더 라도 상원에서는 10명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고, 퍼듀 의원 역 시 퇴행적인 국경세는 소비자들에게 타격이 되고 경제성장세도 끌어내린다 고 일갈했다. 만약 세제 개혁안마저 미 의회의 벽 을 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리 더십 타격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예상 된다. 세제 개혁안 이외에도 트럼프 대
통령의‘오바마 도청’허위주장, 트럼 프 대통령 핵심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 (FBI)의 전방위 수사, 민주당의 닐 고서 치 연방대법관 후보 인준 저지 등도 트 럼프 대통령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 다. 특히 이 가운데 러시아 내통 의혹, 즉‘러시아 커넥션’ 의 경우 FBI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자칫 트럼프 대통령 의 정통성 시비로까지 번질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주목된다. 핵심 측근이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 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논란으로 일찌감치 낙마한 데 이어 이번 사건으 로 향후 옷을 벗거나 사법적 책임을 지 는 인사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 럼프케어 좌초를 둘러싼 책임론이 제 기되면서 여권 전체가 자중지란 양상 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철회 직후 참모들에게‘이렇게 된 게 누구 책임이냐?’ 고 따져 물은 것으 로 알려졌다. 전날 기자회견에서는“공 화당의 그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 하지 않겠다” 며 절제된 반응을 보인 것 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큰 실망감과‘분 노’ 를 여과 없이 드러낸 셈이다.
MONDAY, MARCH 27, 2017
‘공화당 강경파 껴안나, 민주당과 타협하나’ 오바마케어 폐지 실패로 리더십 상처… 라이언 하원의장 타격 커 오바마케어(의료보험개혁법) 폐지 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공화당 내 강경파 또는 민주당 과 손잡아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최 대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취임 이후 최 고 역점을 뒀던 오바마케어 폐지가 무 산돼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강경파를 설득 하는 데 실패해 의회에서 투표조차 해 보지 못하고 백기를 들어 향후 각종 정 책 추진에서 힘이 떨어지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케어 폐지가 좌절된 것은 한 세대동안 지속되고 있 는 공화당 내전의 결과라고 전했다. 민 폴 라이언 하원의장 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 대 업적을 없애는 데 실패한 것이 공화 당 강경파와 온건파의 싸움 때문이라 은 많은 노력을 했다. 수십 명의 의원을 와 장애물, 어려운 협상이 남아 있다고 는 것이다. 만나 협상했다. 하지만 우리 당에는 전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예’ 라고 말하지 않는 그룹이 있다” 면 이 신문은 세제개혁이 통과되기 위 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만든 이른바 서“(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공화 해서는 세 가지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 트럼프케어가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수 당 너머를 봐야 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적했다. 없다며 끝까지 반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중요한 거래를 많 우선 세율인하와 국가부채증가의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폐지 실패의 책 이 했다” 고 말했다. 공화당 강경파보다 균형을 찾아야 한다. 공화당의 주장처 임을 당내 강경파에 돌리며 비난했다. 는 민주당과 타협할 필요성을 강조한 럼 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뉴욕타임스는“공화당 내 극우파들 것으로 해석된다. 는 기업이나 개인의 세금우대 조치를 이 기득권 세력들을 무너뜨렸다” 고해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케어 폐지가 줄여야 하는데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석했다. 실패한 데 따라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두번째는 세제개편의 목표가 무엇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난 트럼프 대통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원의 이며,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와 령은 공화당 강경파를 사로잡느냐, 아 장에 취임한 지 18개월된 라이언이 오 관련해 공화당 내부에서 입장을 통일 니면 민주당과 거래하느냐의 어려운 바마케어 폐지 실패에도 하원의장직을 해야 한다.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 선택에 놓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싫 유지하겠지만 위상이 흔들릴 것으로 은“상위 1%는 (혜택 대상이) 아니다” 지만 공화당 강경파에게 권력을 양보 예상했다. 고 하는 데 비해 라이언 하원의장은 해 정책의 동반자로 만들거나, 아니면 또 이 신문은 트럼프케어를 지지했 “상위 1%가 혜택을 보더라도 경제 성 야당인 민주당과 타협해야 앞으로 의 던 공화당 의원들이 내년 선거에서 정 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다른 이야 도하는 대로 국정을 수행할 것이라는 치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를 하고 있다. 게 이 신문의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폐지 국경세와 관련해서도 공화당 내에 공화당 내 중도우파인‘화요일 그 좌절 이후 세제개혁에 집중하겠다고 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라이언 룹’ (Tuesday Group) 소속인 톰 콜(오클 밝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 하원의장과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위 라호마)은“강경파는 우리 당의 진짜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회 위원장은 세수 보전을 위해 국경 문제” 라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전진하 월스트리트저널은 세율을 낮추는 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상 기 위해서는 이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내용의 세제개혁은 오바마케어 폐지보 원 공화당 의원 중에는 반대하는 목소 있다” 고 밝혔다. 그는“트럼프 대통령 다 쉬워 보이지만, 여러가지 다툼거리 리가 많이 나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오바마 친환경 규제’ 철회… “오는 28일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인‘에너지 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오 28일(현지시간)‘에너지 독립’행정명 립’행정명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 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철회하 령에 서명한다고 스콧 프룻 환경보호 부의 석탄화력발전소 동결·폐쇄 조치 고, 대신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청(EPA) 청장이 전했다. 프룻 EPA 청 등 이른바‘클린 파워 플랜’(Clean 중시하는 에너지 정책을 펼 것이라고 장은 26일 미 ABC방송 프로그램‘디 Power Plan·청정전력계획)을 철회하 밝혀왔다. 프룻 청장은“우리는 너무 스 위크’ 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이 는 것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친성장·친일자리는 반(反) 행정명령은 우리가 규제에 대한 친(親) “새 행정명령은 전임 정부가 클린 파워 환경’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며 성장·친환경적 접근을 한다는 것을 플랜을 통해 일자리를 없애려 한 시도 “우리는 환경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 확실히 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 에 대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다” 고 주장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막강’퍼스트도터 이방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이방카
2015년 출범했다. 이방카는 앞서 지난달 중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미 국 방문 당시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경제인회의 출범식에도 참 석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는 트뤼도 총리의 초청을 받아 뉴욕 브로드웨이에
A5
오바마‘말론 브란도 섬’체류하며 자서전 집필한다
내달 獨 여성경제정상회의도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다음달 하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여성경제정상회의(W20 Summit)에 참석한다고 AP통신 이 26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 용해 보도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미-독 정상 회담차 미국을 찾은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 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은 확 정되지 않았지만, 이방카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Apprenticeship Program)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W20 정상회의는 여성의 경제 력 향상을 위한 G20 차원의 노력 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지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 신작 뮤지컬‘컴 프롬 어웨이 (Come From Away)’ 를 함께 관 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방카가 트럼프 행 정부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 는 움직임과도 맞물려 그의 일거 수일투족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백악관 보좌진의 업 무공간‘웨스트 윙(서쪽 별관)’ 에 별도의 사무실도 마련하게 됐다. 아무런 공식 직책이 없이 백악관 에‘입성’ 하면서 이방카의 막강 한 영향력을 방증하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세제개편을 주도하 는 상·하원 의원을 백악관에서 만나 보육비에 면세혜택을 주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태평양 프랑스령인 폴리네시 아에 위치한‘테티아로아’섬에 장기 체류하며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가 2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이달 중순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찾는 테 티아로아 섬이 포함된 폴리네시 아 호화 리조트로 들어갔으며 여 기서 미셸 여사와 함께 집권 8년 의 자서전을 쓸 것으로 알려졌 퇴임 오바마, 골프 대신 ‘수상스포츠’ 삼매경 다. 테티아로아 섬은‘말론 브란 도 섬’ 으로 불리는 곳으로 배우 오바마 부부는 경매로 출판사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말론 브란도가 1960대에 이곳에 를 정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는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 서 영화 촬영을 하면서 환초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나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판권료 된 섬 전체를 사들였다. 지금은 여사가 각각 집필하는 자서전 두 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그의 자녀들이 소유해 섬 전체를 권의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추정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 리조트로 개발했다. 출판사는 책 100만 권을 오바 임스(FT) 등 일부 언론은 오바마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마 가족 이름으로 비영리 재단 부부 자서전 판권이 역대 미국 는 미국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 ‘퍼스트 북’ 과‘오픈 이북스’ 에 대통령 중 가장 높은 6천만 달러 와 자서전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기부할 계획이며, 오바마 부부도 (678억 원)가 넘는 가격에 팔릴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선인세의 일부를 오바마 재단 등 것으로 예상했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7, 2017
‘뇌물 피의자 박근혜’영장…“막강 대통령 권한남용” 검찰“구속영장 청구가 법과 원칙에 부합… 증거인멸 우려” 헌정사상 세번째 영장 청구 전직 대통령‘불명예’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공무비밀누설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구 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 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오 전 11시26분께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 식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와 동시에 서 울중앙지법에 박 전 대통령의 구 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나 서 6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 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통령으 로 헌정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 이 남게 됐다. 검찰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 한‘자료’ 에서“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하 여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
하는 등 권력 남용적 행태를 보였 다” 며“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 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 고 지적했다. 이어“그동안의 다수의 증거가 수집됐지만 피의자가 대부분의 범죄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 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존한 다”며“공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 라 뇌물 공여자(이재용 부회장)까 지 구속된 점에 비추어 구속영장 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반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위와 같은 사유와 제반 정황을 종합하여 구속영장 을 청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 합한다고 판단했다” 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 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명이 13가지에 달한다. 작년 10∼11월‘최순실 게이 트’ 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는 박 전 대통령을 미르·K스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대통 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오 른쪽)과 김주현 대검차장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츠재단 출연 강요 등을 공모한 피 의자라고 보고, 8가지 혐의 사실 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수사를 이어받은 박영수 특별 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수수, 직권남용 등을 적용해 5개 혐의를 추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비선 실세’최순실(61·구속기 소)씨와 공모한 적이 없다면서 자 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 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법정형 10년 이상인 특정 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을
포함해 역대 전직‘피의자 대통 령’가운데 가장 많은 13개에 달 해 사안이 매우 중대해 유죄가 인 정될 경우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 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순실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문형표 전 보건복지 부 장관·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 실장·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공범 혐의를 받는 피의자 들이 이미 무더기로 구속돼 재판 을 받는 점도 고려됐다. 이 밖에도 박 전 대통령이 전
혀 개입하지 않아 모르는 일이라 거나, 일부 의혹 사항에 관여한 사 실이 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정 상적인 국정 운영의 일환이었을 뿐 최씨 사익 챙기기를 도울 의도 가 없었다고 강조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도‘증거 인멸 우 려’ 로 영장 청구의 사유가 된 것 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5월 9일 조기 대선과 영향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수사를 그 후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 다. 그러나 검찰은 거꾸로 최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공식 선거 운 동 돌입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법과 원칙을 훼손시 키지 않으면서 선거 영향을 최소 화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결론 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23일 출근 길에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 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 문제는 오로지 법과 원칙, 수 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 라고 언급, 외부 환경에 휘 둘리지 않고 형사소추 절차를 원 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 력한 바 있다.
막오른‘수퍼위크’ … 대선 본선진출자 금주 가시화 민주당 27일‘호남대첩’ … 국민의당, 안철수 초반 압승 분위기 한국당, 31일 후보선출… 바른정당은 유승민 우세속 28일 결판 ‘5·9 장미대선’ 에 출전할 정 당별 대선 후보 대진표가 이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대 선 주자간 우열이 가시화되고 본 선 대결구도가 점차‘압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당장 범보수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31일, 28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또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 민의당은 다음주 후보선출을 앞 두고 있지만 이번주중 본선 진출 자가 누가 될지 가닥을 잡을 것으 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27일 광주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의 첫 순회경선인데다 호남이 야권의 전통적 텃밭인‘심 장부’ 라는 점에서 전체 경선 결과 를 가늠할 풍향계이자 경선 레이 스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하면‘대세론’ 을 굳히고 본선 진 출의 청신호를 올리겠지만, 안희 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이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거 나‘의미 있는 2위’ 를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호남을 시작으 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
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 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된 다.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후보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 를 할 경우 8일로 미뤄진다. 국민의당은 지난 25~26일 실시 된 호남권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 표가 누적 득표율 64.6%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사실상 본선 진출권 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득표율은 각각 23.5%, 11.9%였다. 안 전 대표는 부산 지역 TV토 론회가 열리는 이날 영남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벌써 본선을 대비하는 행보에 들어간 양상이
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 ·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 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 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 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 에서 4명의 주자 중 1명을 대선 후 보로 선출한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흐름 으로 볼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 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 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 순)이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관측 이 높다. 한국당은 26일 전국의 23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책임당원 현 장투표 결과와, 오는 29~30일 일 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 과를 토대로 본선 진출자를 뽑는 다. 바른정당은 4개 국회교섭단체 중 가장 빠른 28일 지명대회를 열 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유승민 의원은 40%가 반영되 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을 올려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있다. 유 의원은 승기 굳히기에 주력하는 반면 남 지사는 갈수록 격차가 줄 어들었다며 대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W스테이지 서소문 월드컬처오픈 코리아에서 열린 강연시리즈에서‘국민 대타협으로 희망의 나라로 함께 갑시다’ 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홍석현 회장“대타협 앞장서겠다” 대선출마 질문엔“정치 혼자 하나” ‘킹메이커’역할 할 수도 있느냐 질문에“뜬금없는 소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26일“차기 지도자는 대타 협을 성공하게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며“제가 대타협의 조건을 만들어내고 싶 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선 출마 여 부에 대해선“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회장은 이날 W스테이 지 서소문 워드컬처오픈 코리아 에서‘희망의 나라로’ 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1주일 전 회장직을 내려놓은 후 여러 추측이 돌고 있 는 걸 듣고 있다” 며 입을 열었다. 강연에서 연신‘대타협’ 을강 조한 그는“특히 정치인들은 대 타협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선 안 된다” 며“많은 대선 주자가 적 폐 청산을 얘기하는데, 제도 속 타협의 과정을 생략하고 지지자, 시위자의 힘을 빌려 쓸어버리겠 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 나올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사회의 최상위 1% 로부터 양보를 끌어내는 게 제 소 임” 이라며“1%의 자발적 양보를 바탕으로 한 대타협만이 번영의 길을 열 수 있다. 대타협을 성취 하는 일, 한국을 새로 거듭나게 하는 데 제 모든 힘을 보태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대선주자가‘연정’ 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대연정 에서도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정치 나 행정의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이해 당사자 간 대타 협을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홍 전 회장은 또“요즘 대선주 자들의 일자리 공약이 넘쳐나는 데 당장 정부 주도로 일자리를 만 드는 게 얼마나 지속할 수 있겠느 냐” 며“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주 체는 기업이어야 한다” 고 지적했 다. 그는 “탄핵 정국 관련해 JTBC에 대한 원망과 의심, 그리 고 책임을 묻는 어떠한 논리도 전 수긍하지 않는다” 며“언론의 자 유, 공정 보도, 여러 측면의 가치 와 원칙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기 도 했다. 홍 전 회장은 강연 후 기자와 만나‘킹메이커’ 의 역할을 할 수 도 있느냐는 질문에“뜬금없는 소리” 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력 대선 주자 중 ‘대타협’ 에 공감하는 주자를 지 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저는 언론사를 나온 사람 이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고, 마 음의 지지, 또 그 이상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Ⅱ
2017년 3월 2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국 관광금지 지시에 중국 단체비자 신청‘0’ 중국 전역서 한국 단체관광 올스톱…‘반한감정’ 탓 한국 여행객도 중국 꺼려
미국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애덤 쉬프 의원
미 의원 북핵 관련“트럼프, 더는 사실 아닌 주장 하지말라”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의 민주 쉬프 의원은 이어“대통령의 당 간사인 애덤 쉬프(캘리포니 신뢰는 일단 무너지면 절대로 (이 아) 의원이 25일 도널드 트럼프 전의 상태로) 완전히는 회복되지 대통령에게 사실이 아닌 주장은 않는다” 고 언급한 뒤 갑자기 북 더는 하지 말라고 공개 충고했다. 핵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 주례연설자로 나선 쉬 그는“만약 대통령이 어느 날 프 의원은 이날 라디오와 인터넷 ‘북한이 탄도 미사일에 핵무기를 등을 통해 중계된 주례연설에서 장착했고 따라서 대응이 필요하 지난해 대선 막판 버락 오바마 당 다’ 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라 시 대통령이 트럼프타워를 도청 면 이는 큰 문제가 된다. 반대로 했다는 이른바 트럼프 대통령의 만약 그게 사실이더라도 트럼프 ‘오바마 도청’주장이 허위로 판 대통령이 이미 미국인들은 고사 명이 났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 하고 동맹을 설득할 능력을 상실 이 밝혔다. 한 상황이라면 이는 더 큰 문제가 쉬프 의원은“제임스 코미 미 된다” 고 우려했다.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최근 하 쉬프 의원은“내가, 그리고 이 원 청문회에서‘트럼프 대통령의 나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청 도청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정보 한다” 면서“당신은 훌륭한 두 사 를 찾지 못했다’ 고 분명하게 증 람, 즉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 언했다”면서“트럼프 대통령의 스 장군과 (국가안보보좌관인) 주장은 완전히 헛소리로 드러났 허버트 맥마스터 장군을 발탁했 다” 고 말했다. 는데 제발 그들에게 자문하고 그 그는“미국 대통령의 근거 없 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들어라” 라 는 주장은 대통령직의 권위를 스 고 충고했다. 아울러“진실을 소 스로 약화시키고, 또 우리의 안보 중히 하고 명백히 사실이 아닌 주 와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을 장은 두 번 다시는 제기하지 말 약화시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라” 고 당부했다.
말레이 언론“김정남 시신 화장 후 북에 인도될 듯”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북한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뒤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 지 중국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고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 이시아 부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내 용을 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 다.
교도통신은“말레이시아가 오 늘 김정남 사체 처리 문제, 말레 이시아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 진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있 다” 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 언론은 김정남의 시 신이 말레이시아의 병원에서 다 른 장소로 반출됐다고 전한 바 있 다.
중국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 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 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 을 금지함에 따라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전혀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 海) 등 대도시인 1선 도시뿐만 아 니라 소규모 행정 단위인 3선 도 시까지 중국 전역에서 한국 단체 여행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중국 당국의 철저한 규제에 따른 것으 로 보인다. 2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이 여행사를 통한 한 국 관광 금지일로 정했던 지난 15 일 이후 현재까지 한국행 단체 비 자 접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한국 자유 여행을 하려는 중국인들의 개별 비자 신청도 절
관광객 줄어 한산한 북촌한옥마을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한 소식통은“중국인들의 한국 행 개별 비자 신청도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단체 비자는 지난 15일 이후는 전혀 없 다” 고 말했다. 그는“1선 도시뿐만 아니라 3 선 도시까지 모두 한국행 단체여
행이 막힌 것으로 이는 중국 여행 사가 자체적으로 지키는 부분도 있지만 단체 비자를 신청할 수 없 도록 중국 당국이 중간에서 아예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 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초 주요 여
행사들을 소집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며 관련 지 침 7개 항목을 구두 지시한 것으 로 전해졌는데, 실제 단체 비자 신 청이 전혀 없다는 점을 볼 때 이 지침이 명백히 사실로 드러난 셈 이다. 7대 지침에는 단체와 개인(자 유)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롯 데 관련 상품 판매 금지, 온라인 판매 한국 관광상품 판매 종료 표 시, 크루즈 한국 경유 금지, 관련 지침 어길시 엄벌 등이 포함됐다. 한국 정부는 항의 등을 위해 국가여유국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만 남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처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자 중국 국적 항공사들은 이미 대대적인 감편에 들어갔고 에어부산 등 국내 저가항공사들
드레스덴 선언 3년… 남 압박·북 도발 겹쳐 남북협력‘빙하기’ 전문가들“인도적 지원·순수 사회·문화교류로 물꼬 터야” 대북제재 분위기 훼손 않고 국내여론 이해할 범위서 추진해야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제안인‘드레스덴 선언’이 발표 된 지 28일로 3년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독일 드레스덴에서 남북한 주민의 인 도적 문제 해결과 남북 공동번영 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한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을 발 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모자(母子) 패키지 사업, 복합농촌단지 조성, 역사·문화 예술·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의 사업들이 제시됐다.‘드레스덴 선 언’ 에 담기기는 했지만 사실 과거 부터 줄곧 해오던 교류협력 사업 들이었다.
그러나 북한은‘드레스덴 선 언’ 을 흡수통일 시도라고 매도하 며 그나마 진행되던 사업들에 대 해서도 소극적으로 나와 남북교 류가 더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졌 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해 북한이 체제통일을 위한 조 직이라고 오해하면서 드레스덴 선언까지 함께 엮어서 반발한 측 면이 많다” 고 지적했다. 지난해 초 북한이 핵실험과 장 거리 로켓을 연이어 발사한 뒤에 는 우리 정부도 더는‘드레스덴 선언’ 을 입에 담지 않았고, 개성 공단마저 중단되면서 남북교류는 완전히 단절돼 빙하기로 접어들
었다. 정부는 북핵 문제와 관계없이 영유아나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진행한 다고 밝히고는 있다. 하지만 정부는“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규모는 신중하게 판단한 다” 는 말을 덧붙였다. 현 상황에 서는 사실상‘하지 않겠다’ 는의 미로, 실제 유진벨재단의 결핵약 지원 외에는 인도적 지원도 모두 끊겼다. 전문가들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엄중하기는 하지만 통일 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한다는 차원에서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압
박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급격 히 나빠진 국내 여론의 이해를 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진 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는“대북정책에 있어 비핵화라는 목표는 명확히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북에 촉구하면서도 기본적인 교류협력은 해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문화·스포츠 교류와 인 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 등 비정 치적 사안부터 접근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고 밝혔다.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북한 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북한에 현 금이 들어가지 않는 순수 사회문 화 교류와 모니터링이 수반된 인 도적 지원으로 남북교류를 한정 해야 국내외에서 큰 갈등을 일으 키지 않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도 감편 또는 투입 기종을 소형으 로 바꾸는 등 자구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사드 반 대 시위로 태극기를 훼손하는 등 반한(反韓) 감정이 사그라지지 않 자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취소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대형 A여행사의 경우 이달까지는 중국 여행 수요가 지 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4월부 터는 예약자의 60~70%가‘불안해 서 못가겠다’ 며 취소한 것으로 전 해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이달의 경우 예약 취소 시 환불 등의 문제 가 있어 중국 여행 수요가 작년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내달 부터는 예약 취소가 쏟아져 급감 한 상황”이라면서“대부분이 중 국이 너무 무서워서 못 가겠다며 예약을 취소했다” 고 말했다.
는 의미다.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전 장관이 지 난 24일 토론회에서“인도적인 문 제라든가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 기 위한 사업들을 조금씩 재개하 면서 남북 간 물밑 접촉을 통해 요 구할 것은 요구하는 게 맞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에선 이런 비정치적 교류 와 함께 남북 간에 정치·군사적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우리 나 름대로도 군사회담을 통해 비핵 화를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 면 서“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관심 있어 하는 체제보장과 비방중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핵·미사일 개발에 대 한 북한의 입장이 확고한 상황에 서 자칫 북한의 선전전에 이용당 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는 의견도 동시에 나온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외국계 기업, 순익 1조2천억원인데 배당 1조4천억원이라니 한국 소비자 덕분에 몸집 불린 외국계기업… 번돈 대부분 해외로 보내 한국 소비자들 덕분에 해마다 매출이 쑥쑥 늘어난 외국계 기업 들이 국내에서 번 돈의 대부분을 배당금과 각종 로열티 명목으로 해외로 유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스템에 따르면 스포츠웨어업체 아디다스코리아가 지난 10년 간 (2006~2015년) 한국에서 올린 누 적 매출액은 5조4천16억 원에 달 한다. 매출 규모가 2006년 2천170억 원에서 2015년 8천974억 원으로 10년새 231%나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출 고가 기준 매출이 1조 원을 넘어 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에서 번 돈의 대부 분은 배당금과 로열티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갔다. 아디다스코리아는 독일‘아디 다스AG’ 가 지분 100%를 보유하 고 있는데, 로열티에 해당하는 상 표 사용료와 국제 마케팅비 명목 으로 각각 매출의 10%, 4%를 지 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로열티 로 지급된 돈만 6천935억 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1조 원을 돌파 했으므로 로열티도 최소 1천400 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새 누적 배당금도 4천500 억 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에 당기 순이익이 5 천530억 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 면, 이 중 8할을‘배당잔치’ 에쓰 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이 20% 를 넘는 필립모리스도 상황은 비 슷하다.
한국Ⅲ
MONDAY, MARCH 27, 2017
세월호, 30일 전후 목포로 출발 내달초 침몰 해저면 수색 개시 세월호가 배수와 방제 작업을 마치고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해양수산부는 27일“세월호 선 체 안에 있는 해수 배출 등의 준비 작업을 마친 뒤 30일 전후 목포신 항으로 이동할 예정” 이라고 밝혔 다.
지난 26일 0시 반잠수식 선박 이 완전 부양함에 따라 세월호는 배수와 잔존유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밀폐돼있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선체 하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현지가 아닌 목포신 항 접안 및 거치 후 실시하기로 했
다. 천공 등을 통한 선체 내 유성 혼합물 회수는 용접작업이 수반 되는 선체 고정 및 부력탱크 제거 작업과 병행해 진행할 경우 안전 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서다. 해수부는 이날 중 와이어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목포신항으
로 이동 중에 세월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가 침몰해있던 해저 면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 는 작업은 4월 초부터 시작할 예 정이다.
유니클로 매장
2006년 2천234억 원이던 필립 모리스코리아의 매출은 10년 만 인 2015년에 8천108억 원으로 262% 급증했다. 10년간 누적 매출액은 5조2천 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2천억 원 을 기록했다. 문제는 당기 순이익 보다 2천억 원이나 많은 1조4천억 원이 배당금으로 해외로 빠져나 갔다는 점이다. 로열티로 본사가 챙겨간 금액 도 10년간 4천400억 원에 이른다. 로열티 비율은 매출의 6~12%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매출 성장세보다 로열티 금액 이 훨씬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곳 도 있다. 일본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유니클로’ (UNIQLO) 감사보고서를 보면 2006년 회계연도(2006년 9월 1일 ~2007년 8월 31일)에 340억 원이 던 매출은 2015년 회계연도에 1조 1천822억 원으로 34배 급증한 데 비해 로열티는 무려 100배 이상(2 억3천만 원→248억 원)으로 뛰었 다. 매출의 5% 정도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벅스도 지난 10년간 로열티 가 54억 원에서 387억 원으로 불 어났다. 스타벅스의 경우 매출액이 지 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만 큼 로열티 역시 이보다 더 늘어난 5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들의 과도한 배당 금 및 로열티 책정은 세금 회피 목적으로 국내 이익분을 빼돌리 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전 문가들의 분석이다. 더욱이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에서 번 돈을‘회수’ 하기에 바쁜 외국계 기업들은 예외 없이 기부 등 한국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는 인색하다. 스타벅스는 2015년 매출의 0.15%(12억4천만원) 정도를 사회 에 환원했고, 아디다스와 필립모 리스 두 기업의 기부금은 각각 매 출의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 었다.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 유 니클로는 2015년 회계연도 감사 보고서상 기부금이 아예‘공란’ 이었다. 거액의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세월호 선체, 큰 파손 없어…‘외부 충격’가능성 낮아져 선체 우측·바닥 상태 양호… 반잠수선에 누운 좌측은 불분명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만에 어두운 바닷속에서 올라와 전체 모습을 드러내 그동안 사고 원인 을 두고 제기된 숱한 의혹이 해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 한 세월호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원형이 크게 변형된 모습은 아니 다. 정부와 수사기관의 공식 발표 에도 불구하고 암초 좌초설, 폭침 26일 오전 반잠수선 갑판에 얹혀 있는 세월호의 선수. 선수 방향키가 오른쪽으로 휘어 설, 선박 및 잠수함 충돌설 등 각 있다. 종 외부충격설이 제기됐고, 이 때 문에 선체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 로 의문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공 지 않았다. 일부 긁히거나 부식된 입구)가 사고 당시 열려 바닷물이 감대가 형성됐다. 모습은 있지만 충격에 의한 파손 유입되는 바람에 침몰했다는 의 혹도 증폭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일단 외관이 노출된 세월호 우 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측과 바닥은 큰 파손이 없어 외부 대표적인 음모론인 잠수함 충 인양 과정에서 세월호의 선미 좌 돌설을 제기한 네티즌‘자로’는 측 램프가 열린 채 발견됐기 때문 충돌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그러나 인양 과정에서 선체의 ‘세월X’를 통해 세월호가 좌현 이다. 정부 발표대로 세월호가 화물 일부를 절단하는 등 훼손되면서 밑바닥 쪽이 잠수함 등과 충돌해 과적으로 인해 침몰했다고 받아 사고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차질 침몰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가 현재 왼쪽으로 누운 들인다 해도 화물 자체 대한 의혹 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상태여서 선체 좌측이 어떤 상태 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도 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쓸 철근 ◇ 일단 설득력 떨어진‘잠수 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외 부충격설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을 과다 적재하는 바람에 세월호 함 충돌설’ 가 침몰했다는 것이다. 세월호 선체 인양이 마무리 단 됐다. 세월호가 기계 결함으로 인해 과연 세월호가 외부 충격이나 계에 접어들면서 침몰 원인을 둘 조타기 등 기계 결함으로 침몰했 러싼 진상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침몰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대법원은 2015년 업무상 과실 는지, 철근을 과다 적재했는지 등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이후 검경합동수사본부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조타수에 은 이르면 28일 출범하는 세월호 등 수사당국과 정부는 세월호가 대해“조타 실수보다는 조타기의 선체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통해 며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선체 복원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타수의 부적절한 조타로 무리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정부가 발 ◇ 해수부“인양·조사과정서 하게 실은 화물들이 쏟아지면서 표한 사고 원인에 대해 법원도 의 선체 절단 불가피” 균형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결론 문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의 인양 과정에 26일 드러난 세월호의 밑바닥 서 선체에 구멍이 뚫리거나 일부 내렸다. 그러나 세월호가 바닷속 에 있는 동안 암초나 다른 선박에 의 방향타 모양은 위쪽으로 살짝 가 제거돼 선체 조사에 일부 차질 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부딪혔다거나 폭침을 당했을 것 들어 올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방향타 도 나오고 있다. 이라는 의혹에 더해 작년에는 잠 가 우현으로 5~10도 정도 꺾인 것 수함 충돌설까지 제기됐다. 대표적인 것이 세월호의 선미 일단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으로 보이는데 이 것만으로는 침 좌측 램프를 자른 것이다. 는 입장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이틀째 우측과 바닥에서 파손 등 외부 충 몰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이다. 인 23일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격에 의한 흔적은 발견되 최근엔 세월호의 램프(화물 출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끌어 올리지 못하 고, 반잠수정 거치도 어렵게 되자 이를 잘 라냈다. 가뜩이나 일각에선 램프 의 균열 가능 성을 사고 원 인중 하나로 지목해 왔기에
램프 절단이 사고 원인중 하나를 규명하는데 차질이 생기는 게 아 니냐는 지적이 있다. 램프 절단으 로 인한 화물 유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해난사고 전문가도, 법원도 램프 부분을 사고 원인으 로 지목한 적이 없다” 며“램프를 잘라내지 않으면 인양 자체가 불 가능해져 어쩔 수 없이 제거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램프을 절단 하기 전에 다이버가 직접 확인해 보니 램프가 열린 부위에 컨테이 너 박스 등이 쏟아지면서 열린 문 쪽을 막고 있었다” 며“램프를 제 거하더라도 세월호 안에 실어놓 은 차량이나 물건들이 유실될 가 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고 덧붙 였다. 해수부는 램프뿐만 아니라 배 의 평형을 유지하는 장치인 스태 빌라이저와 닻(앵커) 등도 인양 과정에서 떼어냈다. 스태빌라이저는 세월호 바닥 에 리프팅 빔을 설치하기 위해, 닻 과 같은 부재들은 인양 과정에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제거했다는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스태빌라이 저는 세월호의 사고 원인과 관련 이 없는 장치” 라며“사고 원인을 밝혀낼 핵심 장치인 조타실, 타기 실, 기계실 부분은 사고 당시 모습 으로 온전히 인양했다” 고 말했다. 인양 작업을 하면서 선체에 구 멍을 낸 것에 대해서도 일각에선 의혹을 제기한다. 현재 세월호에 만들어진 구멍은 140개 가량이다. 해수부는 숫자는 많지만 구멍 의 크기를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멍 10여개는 잠수부가 드나 드는 통로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는 A4용지 크기의 작은 구멍으로 서 인양을 도와줄 부력을 만들어 주기 위해 폰툰(물탱크 형태의 대 형 에어백) 등을 장착하려고 뚫은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앞으로 선체 내부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해수부는 가장 중요한 9명의 미수습자 수습과 유류품 등을 찾 아내기 위해선 조사 인력이 내부 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객실 부분만 절단해 누워 있는 상태를 바로 세 우고, 찌그러진 부분은 일부를 잘 라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유족과 미수습자 가 족들은 사고 원인을 제대로 조사 하려면 선체를 훼손해서는 안된 다고 맞서고 있다.
국제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나토 분담금 압박 트럼프” “‘동맹군 오폭’모술 사망자 511명… 어린이 187명” “메르켈에 420조원 청구서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자체 계산한 북대서양조약기 구(나토) 분담금‘미납액’청구서를 건 넸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6일 보도했 다. 독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7일 방미한 메르켈 총 리에게 모두 3천억 파운드(약 419조원) 에 달하는 청구서를 줬다. 청구서 전달 은 두 정상의 공식적인 회담이 아니라 사적인 만남 자리에서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2014년 나토 회원국이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 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근거로 청 구 비용을 산출했다. 미 정부 관리는 2002년을 비용 산출
메르켈(왼쪽)-트럼프
英 더타임스 보도… “메르켈, 청구서 무시”, 백악관 “가짜 뉴스” 일축 의 시작 시점으로 잡았다고 독일 측에 대를 기죽이는 것이었지만, 메르켈 총 설명했다.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 리는 트럼프 대통령의‘청구서 도발’ 일 총리가 국방비를 더 높이겠다고 약 을 무시했다고 독일 정부 소식통은 설 속한 시점이 2002년이었다는 게 이유 명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였다. “나토 국방비에 매우 특이한 관점을 갖 2002년 이후 독일 연간 GDP의 2% 고 있다” 며“나토 동맹은 회원비를 내 에서 실제 지출한 국방비를 뺀 금액들 야 하는 클럽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을 더하면 모두 2천500억 파운드(349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나토 조원)가 나왔다는 게 미 정부의 설명이 회원국의‘안보 무임승차론’ 을 주장하 다. 여기에 복리 이자까지 합치면 독일 며 적절한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고 불 의 미납분은 3천억 파운드로 불어난다. 평했다. 자체 제작한 이 청구서의 목적은 상 그는 지난 17일 열린 미국과 독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많은 국가(나토 회 원국)가 과거 많은 액수를 빚졌으며 이 는 미국에 매우 불공정하다. 이들 국가 는 그들의 몫을 내야 한다” 며 기존 주 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뿐만 아니라 국방비가 GDP의 2%에 미달하는 나토 회원국들의‘미납 계산서’ 를 준비시켜 놓았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 르켈 총리에게 청구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아베의 위기’…日국민 74%“‘아키에 스캔들’해명 납득 못 해”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사카 (大阪) 사학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와 관련해 일본인 10명 중 7명은 정부 측 해명을 납득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 과정에서 정부 개입은 물론이고 부 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관련됐다는 의 혹을 부인해 왔지만 국민 상당수는 이 를 차가운 시선으로 지켜본다는 것으 로 풀이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4~26일 TV도쿄와 전국 18세 이 상 남녀 94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4%가 정부 측 설명에 대 해‘납득 못한다’ 고 답했다. 납득한다 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신문은 앞으로 정부 측 설명 책임에 대한 요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도통신이 지난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이른바‘아키에 스 캔들’ 이 근거가 없다는 아베 총리의 해 명을 납득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2.6% 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그럼에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이번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선 지난달보다 2% 포인트 상승한 62%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강경 대응 의사를 재차 밝혔으며 19~22일에는 독일과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오 폭에 따른 이라크 모술 서부 민간인 사 망자가 애초 알려진 200여명이 아니라 5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 다. 중동 전문 매체 뉴아랍은 26일(현지 시간) 이라크 구조 당국 관리들을 인용 해 오폭으로 사망한 모술 민간인 수가 511명이며 이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 이가 187명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현재까지 시신 511구가 수습됐다면서 폭격으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이 중 200여구의 신원이 밝혀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폭격 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곳 까지 사망자가 생겨 인명 피해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이라크 당국은 전망했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오폭에 따른 이라크 모술 서부지역 민간인 사망자가 애 다. 초 알려진 200여 명이 아니라 511명이며 이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이가 187명으로 파악 현지 언론에서는 국제동맹군이 국 됐다고 중동전문 매체 뉴아랍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제적으로 금지된 무기를 폭격에 사용 은 이날 공습으로 건물이 파괴된 모술 서부 알자디다 지역에서 한 남자가 주변을 살펴보 는 모습.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살림 알주부리 이라크 의회 의장은 25일 국제동맹군의 오폭에 대해“매우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 며“대규모 민 간인 사망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국제동맹군은 25일 낸 성명에서 “공습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17일 이라크 군경의 요청에 따라 IS 조직원 과 장비를 공습한 모술의 서부 지역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지역과 일치한다” 면서 오폭을 사실상 시인했 다.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25일 성명을 통해“끔찍 한 이번 비극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며“민간인 피해를 피하는 특단의 대책 국제동맹군의 모술 서부 공습 을 계속 마련하겠다” 고 발표했다. 국제동맹군 참여 국가 가운데 해당 지역을 폭격한 곳이 어디인지는 공개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따른 민간인 어워즈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7일 모 하지 않았다. 피해를 집계·분석하는 독립 매체 에 술 서부를 폭격한 곳은 영국 공군이다.
러 전역서 부패 척결 촉구 反정부 시위… 2012년 이후 최대규모 모스크바 1만명 집결… 시베리아ᆞ극동 주요 도시서도 시위
아베 총리 부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순방하고 대북 율은 여론조사를 주관한 언론사에 따 문제와 자유무역 공조 방안 등을 논의 라 1.4~8%포인트 하락했다. 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집권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내각 지지율 자민당이 45%로 여전히 높았고 제1야 이 ‘보합’세를 보였다며 지난 1월 당인 민진당은 8%에 그쳤다. 각각 지 (66%)과 비교하면 4% 포인트 낮은 수 난달보다 1% 포인트 감소했다. 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요미우리신 자민당의 한 간부는“국민은 이번 문 여론조사에선 내각 지지율이 지난 상황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달과 비교하면 10% 포인트나 낮아진 “야당의 추궁은 당리당략으로 보인다” 56%로 집계됐다. 고 주장했다. 이는 아키에 스캔들 이후 아베 총리 그러나 아키에 스캔들이 장기화하 의 지지율 하락을 보여준 최근 여론조 는 가운데 민진·공산·자유·사민 등 사 결과 중 가장 컸다. 야 4당은 아키에 여사를 국회 증인으로 이밖에 3월 들어 아베 내각의 지지 불러 심문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26 일(현지시간) 공직자 부패 척결을 요구 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타스, 인테르팍스, AP 통신 등에 따 르면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주요 도 시들에서 각각 1천명에서 1만명에 가 까운 야권 지지자들이 가두행진을 벌 이며 부패 청산을 요구했다. 대다수 도시 당국이 불허한 이날 시 위에서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으며 일부 도시들 에선 수십~수백명의 참가자들이 경찰 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12년의 부정선거 규탄 대규모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날 전국 동시 다발 시위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대표적야권 운동가 알 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발표한 드미트 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정 축재 보고 서가 계기가 됐다. 나발니는 보고서에서 메드베데프 총리가 국내 외에 대규모 부지, 고급 저 택, 포도원, 요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가 공직자 월급
으로서는 도저히 구매할 수 없는 이 같 은 고가의 자산들을 축적한 배경을 조 사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나발니 보고서는 유튜브에서 1천 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 나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에 대해 해명 하지 않았고, 당국도 조사 의지를 보이 지 않고 있다. 이에 나발니는 자신의 지지자들에 게 부패 조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를 벌일 것을 촉구했고 이날 그를 따르 는 지지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모스크바에선 도심의 푸슈킨 광장 과 인근 트베르스카야 거리에서 경찰 추산 7천~8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 위가 벌어졌다. 일부 언론은 참가자가 1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푸틴없는 러시아” “푸틴 , 을 탄핵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는 이유로 이들의 행진을 가로막고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이에 시위대가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양측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약 500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 다. 시위에 참가하려던 나발니도 체포 돼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나발니는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벌금형이 나 구류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발니 체포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 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격렬한 몸싸움 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또 이날 나발니가 이끄는 반 (反)부패 펀드를 급습해 직원 17명을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서도 5천여 명이 시내 중심가에서 반 부패 시위를 벌였으며, 시베리아 도시 인 예카테린부르크·노보시비르스 크·크라스노야르스크·옴스크·이 르쿠츠크 등과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 토크·하바롭스크 등에서도 각각 수백 ~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시위를 내년 대 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야권의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보수와 간신배
삼월의 달력 문영희
<시인, 붉작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포트리 거주>
코발트 창들과 밖에 놓여있는 의자 몇 개 벽을 타는 담쟁이넝쿨 옆에 핑크빛 꽃나무 그리스의 세리 스트릿 3월이라는 숫자 밑에 넝쿨타고 올라가지 못한 30일이란 날짜가 버티고 앉아 있다 흔적도 없이 숫자를 지우며 수많은 사람이 왔다가는 길 골목에 갇혀 카운트 다운하며 풍경을 선별하고 있다
MONDAY, MARCH 27, 2017
등촌(登村) 이계선 목사
100만개의 촛불이 광화문으로 몰려 들어 청와대로 가는 밤길을 밝혔다. 수 십만의 태극기 행렬도 뒤 따라와 맞대결 을 펼쳤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을 일궈낸 붉은 악마들의 응원을 보는듯했 다. 10월20일부터 시작된 촛불시리즈. 128번째의 촛불이 타오르는 3월7일 오전 11시. 드디어 헌재(憲裁)의 이정미 주심 이 게임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를 불었 다. “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박근혜를 파면한다” 촛불팀이 태극기팀을 8:0으로 이긴 탄핵시리즈. 촛불도 태극기도 멋지게 싸 웠다. 세계는 한국의 촛불시위를 성숙한 한국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보도했다. 트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촛불팀이 태극기팀을 8:0으로 이긴 탄핵시리즈. 촛불도 태극기도 멋지게 싸웠다. 세계는 한국의 촛불시위를 성숙한 한국민주주의의 럼프를 탄핵하지 못 해 안달하는 미국인 꽃이라고 보도했다.…“5·9대선은 정책 대결, 인물 대결이 되도록 합시다. 한 손에 촛불 또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다시 광화문으로 모입시다. 북쪽을 향하여 들은 한국의 촛불시위를 부러워했다. 민주통일을 외칩시다. 청와대를 넘어 판문점을 넘어 평양성에 까지 들리도록…”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면 양 팀 선수 들은 서로포옹하고 격려해준다. 유니폼 더러워지고 훼손 당하고 잘못된 길로 가 말리기는커녕 섹스파티에 참석하여 분 비꼰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근 을 벗어 교환한다. 이긴 팀도 진 팀도 모 면 목숨 걸고 바로잡아 보존하는 게 보 위기를 돋궈주는 간신배들이었다. 보다 혜는 감격했다. 두가 승자 같다. 한국정치도 그랬으면 수다. 황희 정승처럼 사육신처럼 목숨 못한 김재규 정보부장이 궁정동에서 총 “국민들의 애국심이 감동스러워요” 좋겠다. 걸고 간언하는 충신들이 보수파다. 을 쏘아 황음무도를 없애 버리고 아방궁 코미디를 정극으로 오해할 정도로 “속으로는 걱정했는데 우리가 운 좋 한국형 보수파들은 권력에 빌붙어 을 초토화시켰다. 그날이 안중근이 한얼 바보란 말인가? 게 이겼군요. 이겨도 미안한 게 민주주 이권을 챙겨온 기득권자들이었다. 나라 빈에서 이등방문을 쏴 죽인 10월26일이 박근혜는 기자회견을 거부한다. 국 의이지요” 야 어찌됐던 자신의 배만 채우기 위하여 다. 안중근은 천주교 ‘ 김재규는 불교신 무회의에서도 토론을 못하게 하고 훈시 “우리가 깨끗이 졌소이다. 5월9일 대 권력에 아첨하는 간신배들이다. 이기붕, 자였다. 만 한다. 검찰조사에도 국회특검에도 응 선 리턴매치에서 정정당당 다시 만납시 김종필, 이후락, 김정렴, 박종규, 차지철, 아첨꾼보다 더 무서운 간신배들이 하지 않는다. 도무지 입을 열지 않는다. 다” 김계원, 김형욱, 김기춘처럼… 있다. 허수아비를 왕으로 앉혀놓고 자기 수첩공주답게 수첩만 갖고 다닌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탄 이승만과 박정희가 건국이념인 민주 들끼리 국정을 농락하는 간신배들이다. 기자들이 수군거렸다 핵이 끝나자 태극기파는 엉뚱하게 반공 주의를 어기고 잘못 갔을 때 바로 잡으 내시(內侍) 조고와 승상(丞相) 이사는 “말을 했다간 무식이 탄로날까봐 그 투쟁(?)을 벌리고 있다. 려고 간언했던가? 그 때마다 권력에 매 진시황의 유서를 위조하여 총명한 세자 러는 게 아닐까요?” “태극기를 든 우익보수는 애국시민 달려 아첨하며 부추겼다. 부소를 자살하게 한다.‘바보 왕자’호 그런데 이번 탄핵에서 박근혜의 실 이요, 촛불을 든 좌익진보는 종북 빨갱 늙은 이승만 대통령이 남산계단을 해를 꼭두각시 황제로 앉혀놓고 전횡을 상이 만천하에 들통 나버리고 말았다. 이다” 걸어 올라가다가 힘이 부쳐 그만“뽕” 해 휘두르다가 진(秦) 제국(帝國)이 망했 진나라 바보황제 호해처럼 박근혜는 7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호 같지 않은 버렸다. 내시처럼 따라붙던 경기도지사 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 짝이다. 시간동안 머리미용이나 즐기고 있었다. 가? 그렇다. 간신배들은 충신들을 역적 이익흥이 얼른 아첨을 떨었다. 유엔에서 20분짜리 영어 연설을 중학 “8명의 십상시” “3인의 문고리방”내시 으로 몰아죽이고 권력을 쟁탈했다. 북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생 영어 웅변하듯 하여 세계를 놀라게 (內侍) 조고 역활을 한 왕수석 김기춘, 독재자들은 반대파를 반동으로 몰아 공 그때“알랑방귀” 라는 신조어가 생겨 했다. 최순실 정은회가 국정을 농락하고 있었 개처형 한다. 이승만정권과 박정희정부 났다. 알랑방귀를 뀐 이익흥은 내무장관 단상에서 내려오자 옆자리에 앉아있 다. 청와대에서 새어나온 말. 는 민주인사들을 빨갱이로 몰아 제거했 이 된다. 는 동구권의 대통령이 사담을 건냈는데 “청와대 제1 실세는 정윤회, 제2 실세 다. 박정희 시대는 더했다. TV를 보다가 원고가 없으니 알아들을 수가 없다. 적 최순실 ‘ 제3 실세 박근혜 랍니다” 태극기를 휘두르는 (요즘은 성조기 이쁜 여자가 나오면 각하는“꼴깍”침을 당히 둘러댔는데 동문서답이 되고 말았 태극기부대들이 가치와 전통을 지켜 까지 들고 다닌다) 자칭 보수파들은 이 삼켰다. 그러면 뒤에 있던 중정과장이 다. 그녀의 무식한 영어실력에 세계가 나가는 진정한 보수가 됐으면 좋겠다. 승만과 박정희의 추종자들이다. 그러나 다음날 그녀를 알몸으로 바쳤다. 또 한 번 놀랐다. 상대를 역적이나 빨갱이로 몰아 처단해 그들은 보수파가 아니다. 채홍사 최선호의 수첩에 적혀있는 영화‘국제시장’ 에 국기하강식 장면 온 간신배 정신을 버렸으면 좋겠다. 보수(保守)란“가치와 전통을 보존하 “알몸미녀” 가 200명이 넘었다. 백제 말 이 나온다. 행동을 중지하고 태극기를 “5·9대선은 정책 대결, 인물 대결이 고 지킨다” 는 뜻이다.“가치와 전통” 이 년에 성충은 의자왕의 황음무도를 간하 향하여 주목해야한다. 부부싸움을 하던 되도 록합시다. 한 손에 촛불 또 한 손에 다가 죽었다. 남녀가 하강식 나팔이 불자 싸움을 중지 태극기를 들고 다시 광화문으로 모입시 청와대에 삼정승이 있는데 2인이 크 하고 벌떡 일어나 태극기 경례를 하는 다. 북쪽을 향하여 민주통일을 외칩시 리스챤이다. 비서실장 김계원 장로님, 장면이 나온다. 모두가 웃었다. 국기하 다. 청와대를 넘어 판문점을 넘어 평양 경호실장 차지철 장로님. 각하의 불의를 강식으로 국민을 묶으려는 독재정책을 성에 까지 들리도록…”
연 합 시 론
세월호 논란 접고, 선체조사위 활동 지켜보자 근 3년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 낸 세월호 선체는 한마디로 처참했다. 모진 세월에 할퀴고 찢긴 그 모습을 보 면서, 사고 후‘집단 트라우마’ 를 떠올 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슬픔을 누르고 가슴을 태우며 인양을 기 다려온 미수습자 가족의 심정이 어떨지 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정부는 적지 않은 반대를 무 릅쓰고 세월호 인양을 결정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이 사고의‘진행형’ 에 마침 표를 찍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 다.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을 가능한 한 씻어내고, 국민의 마음속 상처도 더 많이 치유하자는 뜻이었을 듯하다. 사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제 기된 갖가지 의혹 중에는 상식을 벗어나 는 억측이나 추론도 적지 않다. 세월호 선체 인양은 이런 소모적 논란에 종지부 를 찍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그런데 인 양된 선체가 목포 신항에 거치 되기도 전에 새로운 논란과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는 데 너 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아니냐는 논란 이 그렇다. 정부는 사고 1년 후인 2015년 4월 인양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그러고 나서 1년 11개월 만인 지난 23일 인양에 성공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린 주원인은 인양 방식의 변경이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상하이샐비지는 원래 해상크레인과 플로팅 독을 이용하 려고 했다. 그런데 사고 해역의 여러 난 조건 때문에 포기하고 잭킹바지선과 반 잠수 선박을 쓰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침몰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는, 사상 유 례가 없는 시도였다. 결국, 이 회사는 인 양 성공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 정받았다. 하지만 작업 기간이 원래 계 획보다 2배 이상으로 길어져 수지면에 서는 큰 손해를 봤다. 의도적으로 시간 을 끌었다는 주장을 수긍하기 어려운 이 유다. 인양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선미 램
26일 오전 반잠수선 갑판에 얹혀있는 세월호 모습.“…인양된 선체가 목포 신항에 거치 되기도 전에 새로운 논란과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프를 절단해야 했을 때 제기된 선체 훼 손 논란도 마찬가지다. 램프가 열려 사 고가 났을 수도 있는데 증거인멸이 아니 냐는 주장이었다. 그러면 램프 절단을 그만두고 인양도 포기했어야 하는지 되 묻고 싶다. 결국 해수부는 침몰 해역에 가라앉아 있는 무게 40톤의 램프를 인양 해 선체조사위에 넘기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도 인양 시점을 둘러싼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 선 주자인 홍준표 지사는 26일“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 왜 하필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하기 어 렵다” 고 말했다. 40여 일 남은 대선 판세 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의식한 발언인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등 구야 권의 반응과 극명히 대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민감한 상황에 해수부는 인 양 시점을 놓고 구설을 자초했다. 박근 혜 전 대통령의 파면 사흘 전에 나온 김 영석 해수부 장관의 발언이 발단이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4월 4, 5일이나 20일 전후 소조기가 올 것 같 다” 면서“4월부터 6월 사이 (적절한 시 점에) 인양을 시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
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나오고 나서, 김 장관이 공언한 것과 달리 인양 일정이 훌쩍 앞당겨진 셈이니 뒷말이 나 올 만하다. 인양된 세월호 선체는 반잠수 선박 에 실려 이르면 28일 목포 신항에 도착 할 것 같다. 선체가 부두에 거치 되면 정 부 합동수습본부가 가동되고, 머지않아 선체조사위도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지는 선체조사 위는 이미 국회 추천 5명, 유가족 추천 3 명으로 위원 진용을 갖췄다. 이르면 28 일 국회에서 위원회 구성안이 확정될 것 이라고 한다. 이 위원회는 최장 10개월간 활동하는 데, 자료·물건 제출 명령, 동행 명령, 참 고인 등 조사, 고발 및 수사 요청, 감사 원 감사 요구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 다. 이처럼 힘이 센 조사위원회가 곧 활 동을 시작하는 만큼 차분히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별다른 근거 도 없이 소모적인 의혹 제기에 매달리는 것은 특별법까지 만들어 이런 조사위를 가동하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2017년 3월 27일(월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7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