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7, 2017
<제36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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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 월요일
“빛 속에서 평화·사랑 실천하며 살자” 부활대축일, 전세계서 미사와 예배 “예수 부활 하셨도다, 할렐루야…” 전세계 기독교계 최대의 축일인 부 활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예 수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가 봉헌됐 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각 성당과 예배당에서도 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 배를 봉헌하며“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빛으로 살며 온 세상에 밝 음과 평화를 펼치자” 고 다짐했다. ◆ 교황 부활절에 관행 깨고 즉흥 강 론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 아 곳곳에서 피의 폭력이 자행되고 있 는 현재 지구촌 상황을 한탄하며 전쟁 과 테러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바티 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부활 메시지‘우르비 엣 오 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 를 통해 시리아를 비롯해 전쟁과 테러,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촌 곳 곳에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복잡하고 극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는 현재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 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발걸음을 부활한 예수가 인도해 주길 기도한다” 며“각국 지도자들은 충돌의 확산을 막 고, 무기 거래를 중단하는 데 필요한 용 기를 지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부활절 미사 시 교황은 일반적으로 강론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프란치스 코 교황은 이날 전통을 깨고 즉흥 강론 을 하는 파격을 보였다. 교황은“너무
나 많은 재난이 이어지는 고통과 비극 4월 17일(월) 4월 18일(화) 약간흐림 4월 19일(수) 맑음 약간흐림 의 이 땅에서 부활한 예수에 대한 믿음 최고 72도 최저 49도 최고 59도 최저 43도 최고 56도 최저 48도 은 우리에게 (현실의)벽이 아닌 이면을 4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 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성베드로 광장을 아름답 게 장식한 히아신스와 튤립, 장미 등 약 1,137.30 1,157.20 1,117.40 1,126.20 1,126.20 1,150.94 1,125.31 3만5천 송이의 네덜란드산 꽃을 가리 키며“부활절은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 된 파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며“오 세월호뿐만이 아니다” 며“우리의 가치 전 5시45분 티넥에 있는 티넥 아모리에 늘 집에 돌아갈 때 예수의 부활 의미를 관도, 배려심도, 자존심도 저 바다 밑으 서 2000여명의 신자가 모여 합동예배 되새겨 달라” 고 당부했다. 교황의 즉흥 로 침몰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를 가졌다. 개신교계는“전 신자들이 설교가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소나기가 ‘믿음’ 의 가치가 끝없이 침몰해 버렸 부활의 영광의 아침을 깨우자. 특히 자 녀들에게 부활의 기쁨과 은혜를 경험 쏟아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 수 다” 고 지적했다. 만 명이 흠뻑 젖는 풍경도 연출됐다. 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실생활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 시키자” ▶ 바티칸 부활절 미사 자세한 기사 의회(NCCK)가 고난받는사람들과함께 에서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가톨릭 성당들도 15일 부활대축일 A9(국제)면. 하는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4· ◆ 한국, 세월호 희생자 영원한 안식 16가족협의회와 함께 이날 오후 4시30 전야미사와 16일 부활대축일 경축 미 기원 = 세월호 참사 3주기이자 부활절 분 안산 분향소 야외공연장에서‘4· 사를 봉헌하고 새신자들에게 세례성사 을 맞은 16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 를 베풀었다.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인 뉴저지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부활절 를 올렸다. ▶ 한국 부활절 자세한 기사 메이플우드 본당 이 경 주임신부는 15 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 A8(한국)면. 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 ◆ 뉴욕ᆞ뉴저지 한인 교계 = 대뉴 일 전야미사 강론을 통해“부활대축일 일이며 특히 올해 부활절은 세월호 참 욕지구한인교회연합회(회장 김홍석 목 의 의미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 자신도 사 발생 3주기를 맞는 날이기도 하다. 사)는 전 회원 교회가 합심하여 16일 오 새롭게 부활하는데 있다. 돌아온 탕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전날 오후 8시 전 6시 일제히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 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아버지 집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정오 를 올렸다. 전 회원 교회를 교회 위치 으로 돌아가야겠다. 아들의 신분을 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 별로 서부, 중부, 동부 3개 지구로 나눈 리고 종의 신분으로 살아가겠다고 결 뉴욕· 뉴저지 가톨릭 성당들은 15일 부활대축일 전야미사와 16일 부활대축일 경축 미 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 후, 다시 14개 지구로 나누어 지구마다 심하고 행동한 것과 같이 우리도 회심 사를 봉헌하고 새 신자들에게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사진은 유저지 메이플우드 성김대 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했다. 서울대 지역장을 옹립해 합동 축하 예배를 드 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하 건 한인 성당의 세례 성사. 느님에게로 돌아가, 참 빛과 소금으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강론 렸다. 고강 에서“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과 며“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으로 세월호 안식을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이어 뉴저지한인교회연합회(회장 김종국 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송의용 기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 참사 희생자들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사실 3년 전 바닷속으로 침몰한 것은 목사)와 뉴저지한인복사회도 16일 오 조했다.
“日軍,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또 나왔다” “발리에 부녀자 200명 데려가” 공문서 발견 日학자들 “아베, 흰 것을 검다고 말해” 비판 일본군 부대가 인도네시아에 위안 부를 끌고 가 난폭한 수단으로 협박했 다는 내용의 전범 재판 기록이 공개됐 다. 이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연행 했음을 드러내는 또 다른 명확한 증거 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여전 히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국 립공문서관과 법무성은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문서 19건,
182점을 지난 2월 일본 정부 내각관방 에 제출했다. 제출된 공문서는 태평양전쟁 후 도 쿄재판과 BC급 전범재판의 기록들이 다. 1999년 일본 정부의 법무성에 이관 돼 보관되어온 것들이다. 이 중‘바타비아(자카르타의 옛 명 칭)재판 25호 사건’ 이라는 자료에는 일 본 해군의 인도네시아 특별경찰대 전 대장이 전후 일본 법무성 관계자에게
“200명 정도의 부녀(婦女)를 위안부로 오쿠야마(奧山)부대의 명령에 따라 발 리 섬에 데리고 들어갔다” 고 말한 증언 이 담겨 있다. 또‘폰차낙(인도네시아 지명) 재판 13호 사건’ 의 판결문에는 “다수의 부녀가 난폭한 수단으로 위협 당했고 강요당했다” 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법무성은 위안부 문제의 정부 조사 에 필요한 문서라는 학자와 시민단체 의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공문서의 복 사본을 내각관방에 제출했다. 공문서 대부분을 발견한 하야시 히 로후미(林博史) 간토(關東)대(근현대사)
일본 군 부대가 인도네시아에 위안부를 끌고 가 난폭한 수단으로 협박했다는 내 용의 전범재판 기록이 공개됐다.
교수는 이들 공문서에 대해“군이 강제 적으로 위안부로 (동원)한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종군 위안 정부는‘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부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 이라는 게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내각관방이 수집한 공문서는 이번에 한다” 고 비판했다.‘일본군 위안부 문 제출된 19건을 포함해 모두 317건에 제 해결 전국행동’ 의 고바야시 히사토 달하지만 계속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모(小林久公) 씨도“아베 정권은 흰 것 자료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을 검은 것이라고 바꿔 말하고 있다” 며 도노무라 마사루(外村大) 도쿄대(일 “자료를 토대로 강제성을 인정하고 새 본근대사) 교수는“(이번에 확인된 공 롭게 사죄를 표명하면 문제 해결에 한 문서에는) 점령지에서 벌어진 다수 사 걸음 가까워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례에 대해 구체적 인 상황이 적혀 있다”고 지적했 다. 도노무라 교 수는 “그런데도 정부가 기존의 견 해를 바꾸지 않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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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APRIL 17, 2017
“재산한도 초과하는데 메디케이드 받을 수 있나?” 해밀턴-매디슨하우스, 24일 노후복지법 교육 강좌 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인‘해밀턴-매 디슨하우스 노인가족 지원서비스’ 는 ‘메디케이드 초과 재산 해결책’ 을주 제로 한국어 메디케이드 법률 강의를 다시 개최한다. 2차 강의는 24일(월) 오전 10시30분 부터 정오까지 약 1시간30분 동안, 유 나이티드헬스케어 아시안 플라자 3층 강의실(UnitedHealthcare Queens Asian Plaza136-02 Roosevelt Avenue, 3rd Floor Main Lecture Hall, Flushing, New York 11354)에서 실시한다. 지난 3월 약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 석한 강의‘메디케이드 초과 수입 해결 책’ 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강의는 재산 이 메디케이드 제한액 보다 많아서 메 디케이드를 받지 못해 의료비용의 부 담을 느끼고 있는 한인 시니어, 치매알츠하이머 환자, 뇌졸중 환자 및 장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메디케이드를 합법적으로 수 혜할 수 있는 법적 조치들과 환자의 마 지막 노후 비상금을 최대한 보호하고 건강한 배우자의 은퇴 자금을 적절한
‘해밀턴-매디슨하우스 노인가족 지원서비스’는 ‘메디케이드 초과 재산 해결책’을 주제 로 한국어 메디케이드 법률 강의를 2차 강의를 24일(월) 오전 10시30분부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플라자 3층 강의실에서 실시한다. 사진은 1차강의 모습.
수준 내에서 보존하기 위한 법적 조치 들이 설명된다. 또 메디케어세이빙스 프로그램(Medicare Savings Program)혜 택을 통해 메디케어 파트 B프리미엄을 면제 받아 노후 수입을 매년 1,200달러 이상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소개 된다. ◆ 강의 내용=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강사는 뉴욕시립대에서 노후복지법 (Elder Law)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파이 퍼앤최 법무법인의 최태양 파트너 변 호사가 맡는다. 최변호사는 중산층 수
준의 집이나 재산이 있을 경우에 합법 적으로 재산을 면제받고 메디케이드를 수혜할 수 있는 방법들과, 메디케이드 재산 보호용 트러스트(신탁) 설립 절차, 한인들이 트러스트를 설립하면서 자주 범하는 실수들, 트러스트 정부 승인 절 차, 트러스트를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 는 방법, 재산 명의 변경 및 자녀 증여 의 문제점, 관련 세금 문제 그리고 불법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되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하는 규정들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해밀턴-매디슨하우스의 손유정 사회복지사는 노후에 메디케어 세이빙 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이 노후 수입을 연간 1,200달러 이상 올릴 수 있는 메디케어세이빙스(Medicare Savings Program)혜택 신청에 관해 설 명한다. 해밀턴-매디슨하우스의 한누리 사 회복지사는 노인가족 지원서비스를 통 해 노인을 돌보는 한인들이 어떠한 도 움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날 강의는 질 의문답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수강료 는 없다. ◆ 해밀턴-매디슨 하우스 = 강의를 주최하는 해밀턴-매디슨 하우스는 1898년부터 자선활동을 하고 있었던 매디슨하우스와 1902년부터 결핵환자 들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선사업을 시작한 해밀튼하우스가 지난 1954년 에 합병하면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 다. 뉴욕시노인국의 지원을 받아 한인 노인의 가족들을 돕는 사회복지 프로 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어로 지역사회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고통받는 이웃 도우세요” KCS, 4월26일ᆞ5월3일 ‘응급처치훈련’
뉴욕한인회 김민선회장, 찰스 라빈 후보 만나 뉴욕한인회 김민선회장은 13일 롱아일랜드 올드 브룩빌에서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찰스 라빈 뉴욕주하원의원을 만났다. 이 만남은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이 주선했다. 아시안 리더들이 초청된 이 자리에서 찰스 라빈 의원은 자신의 정 책 등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개리 애커만 전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찰스 라빈 후보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대학동문총연, 26일 상속관련 세미나 뉴욕지구 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는 26일(수) 오후 6시30분 뉴저지 팰리세 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에서 지 식나눔 멤버쉽 세미나의 일환으로 상 속관련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전문가 인 현혜정 학술위원장이 유언장, Living Trust, ILIT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박진홍 변호사가 상속과 관련된 일반 적인 법률에 대해 소개한다. 회비 20달 러(저녁식사 포함). 대학총련은 4월15 일 등산 행사를 잘 마쳤다. 다음 등산 은 4월29일에 갖는다. △문의: 현혜정 학술위원장(347-806-6333) Email: AKUANYNJ@gmail.com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정신건강클리닉은 2차 정신건강응 급처치훈련(Mental Health First Aid Training)을 뉴욕성서교회에서 4월26 일, 5월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신청은 선착순 25명으로 제한되며 수강료는 무료. 4월19일까지 사전예약 을 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트레이닝을 통해 정신 적 또는 중독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 을 이해하고, 초기 대응하는 방법을 배 운다. 성직자, 교사, 학원강사, 서비스 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한인들에 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과정을 수료하면 8시간 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의 자격증 (Certification)이 수여 된다. 1차 강좌는 지난 3월25일, 4월1일 2
회에 걸쳐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렸 다. 이 강좌에는 25명의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정신질환의 초 기증상들과 초기환자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배웠다. 참가자들은“트레이닝을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자가진 단, 초기대응법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롤플레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 자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며 참가자 자신의 관점이 변화하는 경험 이었다고 전했다. △강의 장소: 뉴욕성서교회(Bibl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1201 Carll’s Straight Path, Dix Hills, NY 11746) △문의: 718-366-9540 김고은 koikim@kcsny.org
흥사단, 27일 월례회… ‘5월에 간 김재규를 생각한다’ 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7일(목) 오후 6시30분 흥사단 회의실 (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4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
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미주기독문학동우회 전 회장 이계선 목사가‘5월에 간 김재규를 생각한다’ 를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한다.
동해병기 백악관청원운동 사이트.
동해병기 백악관청원 10만명 돌파 마감 엿새 앞두고… 백악관 입장 표명 여부 관심 동해병기 백악관 청원 운동이 10만 시켰다는 사실을 각각 명기했다. ③ 명 돌파에 성공했다. 글로벌웹진‘뉴스 1974년 IHO와 1977년 UNCSGN(유엔 로’ 에 따르면 백악관 청원사이트‘위 지명표준화회의)가 동해와 일본해를 더피플’ 에서 진행 중인 동해병기 청원 같이 쓸 것을 권장했으며 ④관행화된 캠페인에서 14일 오후 10시 현재 10만 복수의 지명을 하나만 채택하는 것은 1,191명을 기록, 목표를 초과 달성했 부당하다는 유엔 결의안을 제시하고 다. ⑤2014년 버지니아주 의회가 동해병 이번 청원 운동은 지난달 21일 미주 기 법안을 공식 채택한 사실을 상기시 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이 키며 쐐기를 박았다. 시작한 것으로 25일만에 10만명 고지 한인들은“이런 상황에서 10만명 를 돌파했다. 백악관 청원사이트에서 이상이 서명에 참여함으로써 더 이상 한달간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 백악 미국 정부가 무관심하거나 과거의 논 관이 해당 이슈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 리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 이라고 명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오는 24일 말하고 있다.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백악관 청원운동을 주도한‘미주한 (IHO) 회의를 앞두고 백악관이 어떤 인의목소리’ 를 비롯, 버지니아한인회 입장을 표명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 (회장 우태창),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진다. (회장 김인덕), 한미여성재단(회장 은 현재까지 미 국무부는 1929년 일본 영재), 통합노인연합회(회장대행 연규 이 IHO에‘일본해(Sea of Japan)’ 를 등 홍) 등 버지니아 한인들은‘위더피플’ 재한 이후 공식 지도에 일본해 단독 표 이라는 공신력있는 청원사이트에서 기를 해왔다. 그간 미주한인사회를 중 1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심으로 동해 병기를 요구하는 목소리 IHO 회의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가 꾸준히 제기됐으나 미국 정부는 일 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해가 국제적으로 통용돼 왔다는 이 미주한인의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유를 들어 단일 표기 원칙을 고수해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압도적인 미국의 다. 여론을 확인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한인사회에서는 청원운동을 벌이 면서“목표는 달성했지만 청원 숫자가 며 설득력 있는 5가지 당위성을 제기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만큼 마감일까 했다. ①동해(East Sea) 명칭은 2천년 지 계속 참여해달라” 고 주문했다. <기 이상 사용돼 왔다는 점 ②일본해는 일 사제공=글로벌웹진 ‘뉴스로’ 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한 기간에 등재 www.newsroh.com>
성프란치스코의 집, 30일 ‘사랑과 나눔의 바자회’ 개최 성프란치스코의 집(FCC, Franciscan Care Center)은 개원 13주년 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 한‘제 12회 사랑과 나눔의 축제’바자 회를 30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까지 플러싱 147스트릿에 있는‘성프 란치스코의 집’ (147-07 Bayside Ave. Flushing, NY 11354)에서 갖는다. 바자를 마친 후 오후 5시에는 미사 가 집전 된다.‘성프란치스코의 집’ 은 거처할 곳이 없는 노약자들 에게 마음 편 안하게 거주 할 수 있는 생 활의 안식처를 무료로 제공하 고 있다. △문의: 윤 종옥 516220-9700
종합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트렌턴→펜 스테이션 행 NJ트랜짓“또”사고 허드슨강 터널서 멈춰… 1,200명 3시간 갇혀 뉴욕과 뉴저지 주를 연결하는 통근 열차가 14일 두 지역을 구분하는 허드 슨 강 아래 하저터널에서 멈춰 섰다. 열차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1천200 명의 승객은 3시간여 동안 어두운 터널 에 갇혀 꼼짝하지 못했다. 열차의 종착역인 뉴욕 맨해튼의 펜 스테이션에서는 이로 인해 다른 열차 들까지 1∼2시간씩 연착하면서 주말 을 앞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펜 스테이션에서 출근 시간대에 기차가 탈선해 마주 오는 기 차와‘스치는’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20여 일 만이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 시44분 뉴저지주 트렌턴에서 출발해 오후 3시15분 펜 스테이션에 도착할 예정이던 NJ트랜짓 3850호 열차가 ‘허드슨 리버 터널’ 에 진입한 직후 정 지했다. 한 승객은“열차 옆면에 무엇엔가 부닥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이는 것 을 봤다” 면서 30여 초 후 열차가 멈췄 다고 말했다. 터널 내 전력선에 전기공
뉴욕 허드슨리버 터널서 정지한 열차속 승객들
급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으로 알려졌 으나, 당국이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 이다. 다른 열차가 이 열차를 끌어내는 구 조작업으로 오후 6시께 펜 스테이션에 도착할 때까지 승객들은 비상등만 켜 져 있고, 에어컨도 멈춘 열차 안에서 3 시간 정도를 버텼다. 일부 승객은 열차를 빠져나와 터널 을 걸어나가려고 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동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혼란이 계 속됐다. 기차역에 있던 경찰관들이 성 난 한 승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테이 저건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총기 발사 로 오인되면서 역사가 아수라장이 됐 다.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바깥으로 한꺼번에 몰려나갔고, 인근 백화점은 한때 폐쇄됐다. 이 때문에 16명이 상처 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나이티드항공 또 구설수 예비부부“강제로 쫓겨났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 라와 이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 을 요구했다. 예비 신혼부부는“지정된 좌석으로 옮겼는데 왜 쫓아내려 하느냐” 고 항의 했지만, 연방 마셜은“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 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 고거 듭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 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이 들은 계속해서 구입하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들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는 요구도 거부했 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사 후 그들과 연락을 취해 그들이 다음날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항공권을 재예약해줬다” 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주 베트남계 미국인 데이비드 다오를 오버부킹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갑 질’파문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방 송은 전했다.
좌석 초과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강제로 내쫓아 공분을 샀던 유나이티드항공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결혼식을 올리 려고 휴스턴에서 코스타리카로 가려던 예비 신랑·신부를 내쫓았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16일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 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코 스타리카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던 두 사람은 자신의 지정석에 한 남성이 누 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그를 깨우는 대신 다른 줄에 가서 앉았 다. 홀은“1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 겼을 뿐”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무원
유나이티드항공서 강제로 쫓겨났다고 주 장한 예비 신혼부부
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 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 예비 신혼부부는 좌석 승급 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 로 돌아왔다.
‘무모한’30대 여성… 은행 5곳 돌며 강도짓 유타 주 솔트레이크에서 2시간 동 안 은행 5곳에서 복면도 쓰지 않고 태 연하게 강도 행각을 벌인‘대담한’30 대 백인 여성이 경찰 수배를 받고 있다. 16일 솔트레이크 지역 언론들에 따 르면 이 30대 백인 여성은 전날 오전 9 시35분부터 2시간20분 동안 솔트레이 크 시내 은행 5곳에서 잇따라 수납원 위협하고 현금을 뜯어냈다. 이 여성은 오전 9시35분 사우스 레 드우드 도로에 있는 체이스 은행에 들 어가 수납원에게‘나는 은행강도다. 현 금을 주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 는 내용의 쪽지를 건넸다. 하지만 수납원 을 둘러싼 방탄유리 때문에 이 여성은
돈을 빼앗지 못하고 그대로 은행을 나 왔다고 솔트레이크 경찰국 스콧 스몰 리 경사는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사우스 하이랜 드 도로에 있는 웰스파 고 은행 등 2곳에 잇따 라 들어가 똑같은 수법 으로 수납원을 위협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여성은 이 어 인근 샌디 시로 넘 어가 퍼스트 크레딧 유 니언 등 2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강도짓을 했 다. 솔트레이크 경찰국
은 지난 14일 웨스트 밸리의 은행 강도 도 이 여성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이 여 성은 다소 뚱뚱한 외모에 복면을 쓰지 않고 짙은 셔츠에 파자마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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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총기폭력 도시’시카고… 주말 밤사이 총격에 34명 사상 미국 제3의 도시 시카고가 점점 흉 포한‘총기폭력 도시’ 로 변모하고 있 다. 16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 면 시카고 전역에서 주말인 전날 밤부 터 이날 오전까지 총격사건이 이어지 면서 1명이 숨지고 최소 33명이 부상 했다. 밤사이 18시간 동안 경찰에 신고된 총격 사건만 최소 24건에 달했다. 총격 피해자 중에는 14∼17세 10대 3명도 포함돼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시카고의 주말을 핏빛으로 물 들게 한 총격 사건은 종교계·시민단 체 지도자를 포함한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평화의 행진’ 을 벌인 뒤 하루 만 에 발생한 것이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 시30분께 더글라스 공원 인근 한 가정 집에서 총성 20발이 울려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숨진 남성은 머 리와 등에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 은 손에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 이다. 목격자인 30대 트럭운전사는“갑자 기 말다툼 소리와 함께 병 깨지는 소리 가 나더니 총성이 울렸다” 고 말했고, 다른 남성은“총성은 20차례 울렸다”
시카고 총격사건 현장
고 했다. 이어 전날 밤 10시30분 시내 31번가 인근 해변을 거닐던 남녀 커플 도 누군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27세 남성은 다리에, 18세 여성은 오른 손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찰 에“해변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알고 보니 우리를 향한‘묻지마 총격’ 이었다” 고 진술했다. 또 이날 오전 6시 시카고 동부 우크 라이나 마을에서는 산책을 하던 32세 남성이 지나가던 차에서 쏜 총에 맞았 다. 마침 인근에 잠복 중이던 경찰은 이 남성을 쏜 차량을 뒤쫓아 총격 용의자 를 검거했다. 총격 용의자가 타고 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는 총기류 와 탄피들이 발견됐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총격사건 다 발 도시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총에 맞 아 숨진 주민 수만 760여 명에 이른다. 총격사건이 잇따르면서 시카고 인구는 점점 줄고 있다. 실제로 19개 주요 대 도시 중에서 시카고만 인구가 줄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4천330여 명 이 총격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760여 명이 숨졌다. 지난 20년 이래 최악의 피해다. 올해 들어서도 2월 중순까지 총격으로 7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 로 집계됐다.
‘묻지마 총기살인’페북 생중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페이스 북으로‘묻지마 총기살인’장면을 실 시간 중계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16 일 오후 2시께 한 남성이 클리블랜드 도심에서 행인을 살인하는 장면을 담 은 생중계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왔 다. 용의자는 아프리카계 스티브 스티 븐스로 확인됐다. 영상에서 스티븐스는 길가를 걷는 한 고령의 남성에게 다가가 느닷없이 ‘조이 레인(Joy Lane)’ 이라는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서 총을 꺼낸다.“조이 레인을 모른다” 는 답변이 되돌아오자, 스티븐스는 남성의 머리를 겨누고 방 아쇠를 당겼다. 피해자는 피를 흘리면 서 숨진 채 길에 방치됐다. 스티븐스는 이번에 생중계한 살인 외에도 또 다른 살인을 여러 건 저질렀 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영상은 올라온 지 약 3시간 후 페이스북에서 삭제됐다. 스티븐스 의 페이스북 계정도 비활성화됐다. 경찰은 스티븐스가‘무기를 가진 위 험한 살인 용의자’ 라며 그에 대해 수배 령을 내렸으며, 스티븐스 소유로 추정 되는 흰색 포드 퓨전 차량도 함께 찾고
총기 살인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중계한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
있다. 캘빈 윌리엄스 클리블랜드 경찰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스티브가 자수하길 바란다” 며“우리는 이 상황 을 최대한 평화롭게 끝내고 싶다” 고말 했다. 윌리엄스 서장은 경찰이 스티븐스 를 찾아내려고 그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으며, 스티븐스가 살인 대상을 무작 위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에 관한 정보를 공개 하지 않았으나, 한 남성은 클리블랜드 지역방송에 피해자가 그의 아버지로 78세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사건 후 낸 성명에서 “이는 끔찍한 범죄이며 우리는 이런 콘 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 며“우리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물리적인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긴급 상황에 법 집행기관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 끔찍한 범 행 현장을 그대로 전한 것은 처음이 아 니다. 이달 초에는 시카고에서 또래 여 학생을 집단 성폭행하면서 이를 페이 스북으로 생중계한 10대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에디 존슨 시카 고 경찰청장은“피해 여학생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40여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지만, 신고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고 개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교통 검문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 어가는 장면, 프랑스에서 극단주의 무 장단체‘이슬람국가’ (IS) 추종자가 경 찰관 커플을 살해한 테러 현장 등이 페 이스북으로 생중계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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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북한/미국/중국
“미군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 트럼프 北겨냥“선택의 여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전날 태양 절(김일성 생일) 열병식 후 미사일 도발 을 강행하자 북한 정권에 확실한 경고 음을 보내는 동시에, 중국에도 다시 한 번 압박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 지고 있다. 솔직 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 발언을 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북한의 6차 핵 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잇단 화력시위 를 해 왔다는 점에서 사실상‘도발 시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 는 경고 메시 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미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저지
트럼프 대통령 트윗
미 핵항모 칼빈슨호
北미사일 도발에 美 ‘막강 군사력’ 강조하며 北에 거듭 경고장 해석 “中이 北문제 협력하는데 왜 내가 환율조작국이라 부르겠나” 中압박 하기 위해 북핵추진 항모전단 칼빈슨 호 한반도 해역에 급파한 것은 물론 화 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 공군기 지에 토마호크 미사일 융단폭격을 가 한 데 이어 최근에는‘폭탄의 어머니’ 로 불리는 최대 재래식 무기 GBU-43 을 아프가니스탄의‘이슬람국가’ (IS) 근거지에 처음 투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 메시지도 거 듭 보냈다. 그는 다른 트윗 글에서“중 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 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라고 부르겠느냐?” 면서“(북핵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 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북압박 노력 약속에 대한 대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 음을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북한의 지 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중국 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줄 것 을 압박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 리조 트에서 열린 미·정상회담 때 양국 정 상 간에 북핵과 무역 문제에 대한‘빅 딜’ 이 이뤄졌음을 자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중국 이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그 대신 미국
은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를 유보 하는 일종의 주고받기식 거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비판하 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 다고 공언했으나 지난 12일 월스트리 트저널(WSJ) 인터뷰에서“중국이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 그 들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 라고 입장
을 180도 바꾼 뒤 지난 14일 정권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 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관찰대 상국’ 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도 북한산 석탄 반송, 자국 항 공사의 북한행 운항 중단, 북한 관광상 품 중단 등 대북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 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 다.
트럼프‘北비핵화 거부시 대비 모든 옵션 마련’NSC에 지시 맥매스터, 北미사일 발사에 “더는 지속시켜선 안된다는데 中포함 국제적 공감대” “북핵문제 곪아 터질 때 됐다… 몇주안에 군사적 충돌외 모든 조치 취할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 기존 동맹국은 물론 중국 까지 포함한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이 계속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쓸 수 있는 모든 옵션(options)을 마련하라고 국가 안전보장회의(NSC)에 지시했다. 미 안보부문 수장인 허버트 맥매스 터 NSC 보좌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의 수도 카불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 에서 진행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지시 사항 을 공개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트럼프 대통령 은 미국과 역내 동맹국을 위협하는 북 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 을 명백히 밝혔다”면서 “대통령은 NSC가 국무부와 국방부, 정보기관들 의 작업들을 총괄해 북한이 안정을 해 치는 이런 식의 행태를 지속할 경우, 북 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등에 대비 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마련하 라고 지시했다” 고 전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동 맹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이런 옵션 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동맹국 지 도자들과 북한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 든 옵션을 의제에 올려놓고 협의 중이 라고 맥매스터 보좌관은 밝혔다. 특히 맥매스터 보좌관은 실패로 끝 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안정을 해치며 위 협적인 행동 패턴” 으로 규정하고“이 는 더는 지속시켜서는 안 되는 상황이 라는 데 중국과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국제적 공감대가 있다” 고 말했다.
美,시리아처럼 北선제공격 못하는 이유는… 휴전협정·北핵능력 최근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가 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을 시리 아처럼 일방적으로 공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공격이 훨씬 위험하다 는 이유에서다. SCMP는 북한이 제2의 시리아가 되지 않을 이유로 휴전협정, 시리아와 다른 북한의 핵능력, 중국의 북한 지원 가능성, 한국과 일본의 반대 등을 꼽았다. SCMP는 한국전쟁이 1953년 7월 27 일 휴전협정 체결로 중단됐다며 미국 이 공격을 개시하면 유엔이 서명한 협 정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MONDAY, APRIL 17, 2017
또 시리아가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 또, SCMP는 북·중이 1961년 어느 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은 최근 몇 일방이 타국으로부터 침략을 받아 전 년간 핵무기 능력을 강화했다며 북한 쟁에 들어갈 경우 상대방이 의무적으 이 5차례 핵실험을 했으며 핵탄두를 소 로 군사적 지원 등을 제공하도록 규정 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 한‘조중(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다고 지적했다. 조약’ 을 체결했다며 이 조약이 두 차례 SCMP는 이런 주장이 객관적으로 연장돼 2021년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 확인되지 않았고 작년 무수단 중거리 다. 신문은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탄도미사일 발사가 여러 차례 실패했 위원장 정권이 붕괴하면 북한 난민이 지만,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자국 지역에 몰려들 것을 우려하고 있 령의 재임 기간인 향후 4년 이내에 미 다며 중국이 지정학적 관점으로도 북 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 장착 대륙간탄 한을 한·일을 포함해 미국과 연대한 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도 있을 세력의 침략 가능성에 대비한 완충지 것이라는 군사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 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이 없더라도 북한 붕괴를 했다. ‘조중 조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동의하 는 내용에 대해서는“이 (북핵) 문제는 곪아 터질 때가 됐고, 지금이야말로 군 사적 옵션을 제외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해야 할 때 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한 국과 같은 우리의역내 핵심 동맹국은 물론이고 중국 지도부도 진실로 공감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테이블에 올라 있는 우리의 모든 옵션은 정제 작업을 거치고 있고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지 고 있다” 면서“앞으로 몇주, 몇달 안에, 군사적 충돌을 제외한 조치를 취할 커 다란 기회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이 며. 그렇게 해서우리는 최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북한의 행동에 대한 중 국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 거듭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SCMP는 이어 한·일도 비군사적 방안을 선호한다며 서울이 휴전선에서 40㎞ 거리에 불과해 북한의 공격에 매 우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 퇴역대령인 샘 가디너는 미 국 시사잡지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소한 전쟁 개시 직후 24시간 동안 서울을 보호할 수 없다” 며“48시 간 동안 보호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 주장했다. SCMP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94년 영변 핵시설 폭격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북한과의 전투 강도가 한국전 이후 세계에서 벌어진 어떠한 전투보다 강할 것이라는 국방 관리들에 설득됐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비드 요세프 볼로즈코 칼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북한은 중국의 압력에 매우 취약하다. 북한의 대외 교 역의 80%가 중국에서 나온다. 북한의 모든 에너지 수요는 중국이 채워준다” 면서“우리의 동맹국들에 의지할 뿐만 아니라, 중국 지도부에도 의지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이밖에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김 정은 정권을 핵무기를 지닌‘적대적 정 권(hostile regime)’ 으로 규정한 뒤,“핵 심은 그들이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중 단하고, 이런 무기들의 개발을 중지하 고, 비핵화를 하는 것” 이라고 충고했 다. 그는 김정은에 대해“정치적 이유 외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형과 친인 척을 살해하고 많은 국민을 끔찍한 환 경의 감옥에 가둠으로써 잔인함을 과 시했다” 고 비난했다.
럼니스트는 이날 SCMP에 기고한‘모 든 신호가 전쟁을 표시하는데도 왜 한 국인이 동요하지 않나’ 란 칼럼에서 한 국인이 전쟁 우려에도 차분함을 유지 하는 것이 그간 수차례 남북 간 충돌에 만성이 된 점과 한국 내 다문화 확대, 북한의 대외 과시용 핵실험 이용 가능 성 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칼럼에 따르면 서울대 박명규 교수 는 한국인이 50여년간 이런 유형의 분 쟁 상황 속에 살면서 남북 간 여러 군사 적 충돌 상황을 경험한 것이 크게 우려 하지 않는 이유일 수 있다면서, 많은 미 국인과 중국인이 한국에 거주하기 때 문에 미국과 북한 모두 한국에서 사상 자를 낳을 수 있는 군사적 행위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말바꾸기 명수’트럼프 취임 3개월도 안돼 숱하게 뒤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취임 3개월도 되지 않아 많은 이 슈에서 말뒤집기를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편 집위원단 명의로 실은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얼마나 많이 어겼는지를 따라잡 기도 힘들다” 고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말바꾸기를 주제 별로 나누어 꼬집었다. 먼저 이 신문은 시리아 정권 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방 식을 지적했다. 2013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응하는 군사
정치적인 목적에서 저금리 기조 를 유지한다고 공격했다가 최근 저금리정책을 좋아한다고 한 발 언 등도 몇 개월 새 뒤바뀐 사례 들이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 덕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실을 직 시하기 시작했으며 업무에 적응 해 가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 기도 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도‘끔찍한’구상 을 바꾸지 않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납세내역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NYT “트럼프가 보여준 패턴은 배신… 적뿐 아니라 동맹도 불안해 한다” 작전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 진했을 때 트럼프는 어떤 개입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 근 그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 용했다는 이유로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폭격했다. 러시아와 관련한 입장도 뒤바 뀌었다. 몇 년 동안 시리아와 연 루돼 있는 러시아를 대선 과정에 서는 좋게 평가했으나 지난 5일 ‘러시아가 시리아와 연루돼 있 다’ 는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주 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테 러리즘과 싸우지 않고 있어 구닥
다리가 됐다고 비난했던 그는 지 난주에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이 후에는“나토가 변했다. 테러리 즘과 싸우고 있다. 한물가지 않 았다” 고 말했다. 나토가 바뀐 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바뀐 것일 뿐이라고 뉴욕타임스 는 꼬집었다. 의료보험 지원금을 삭감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삭감’ 을 무기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일, 처방약의 가격을 내리겠다고 했 음에도 의료업계 최고경영진을 만난 이후에 입을 닫아버린 일도 입장 돌변의 주요 사례로 거론됐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여름 휴
가를 비판하면서“집권하면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백악관을 거의 비우지 않을 것” 이라고 했 던 말은 웃음거리가 되기에 충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이면 마라라고 리조트를 찾는 바람에 오바마 대통령이 8년 동안 갔던 외부여행을 임기 첫해에 모두 소 진할 판이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하겠다고 했다가“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는다” 고 말한 것이 나, 트럼프 사업체에서 손을 떼 겠다고 한 뒤에도 여전히 연결고 리를 남겨두고 있는 일, 미국 중 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으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도 포기하 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 출신 은행가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백 악관에서 개인적인 재산을 쌓아 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이 보여주는‘패턴’ 에 야당인 민 주당원, 같은 당인 공화당의 강 경 보수 하원의원 단체인‘하우 스 프리덤 코커스’회원, 나토 회 원국, 중동의 독재자들, 그리고 미국의 잠재적인 동맹과 적까지 도 깊이 불안해할 것이라면서 트 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일관된 패턴은‘배신’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납세내용 공개’시위에 발끈…“누가 돈댔는지 조사해야” “지금 또다시 왜 납세문제가 제기되나?… 선거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납세내용 공개를 촉구하는 시위가 전날 곳 곳에서 열린 데 대해 발끈하며 시위대 후원 세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나는 공화당이 대선 선거인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단 투표에서 쉽게 이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면서 “그런데 지금 또다시 납세문제가 끝났다” 고 말했다. 다시 제기되나?” 라며 불편한 심 사실상 미국 곳곳에서 벌어진 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반(反) 트럼프’시위에 불순한 이어“누가 어제의 조직화된 정치적 배후가 있음을 시사한 것 소규모 시위에 돈을 댔는지 누군 이다. 이는 단순히 진보 진영의 가는 들여다봐야 한다. 선거는 주요 활동가를 넘어 야당인 민주
당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납세의 날’ 을 맞아 전 날 워싱턴 DC와 뉴욕, 캘리포니 아 주(州) 버클리 등 주요 도시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내용 공 개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으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유혈충돌 사태가 빚어졌다. 일례로 버클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내용을 공개하는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가 충돌하면서 20여 명이 체포되 고 최소 2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내내 납세내용 공개 압박을 받았으나‘국세청의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미뤄왔 으며,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공개 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 NBC방송이 트럼프 대통령의 2005년 납세자 료를 입수해 보도를 예고하자 슬 그머니 해당연도의 자료만 공개 해 비난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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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트럼프 납세내용 공개’시위 트럼프 지지-반대자 뒤엉켜 폭력에 20여명 체포… “피범벅된 남성도” “48개 주에 걸쳐 180여 행사 열려”… 국세청 상대 정보공개소송도 제기 미국‘납세의 날’ 을 맞아 진 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납세내용 공개 촉구 시위가 유혈충돌로 번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버클 리에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납 세내용을 공개하는 시위대와 트 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충돌해 20 여명이 체포되고 최소 2명이 다 쳤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 다. 이날 버클리 마틴 루터킹 시 민중앙공원에 200여명의 시위대 와 대통령 지지자가 몰리면서 경 찰이 분리대를 설치했지만, 양측 의 충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버클리 경찰 당국은 성명을 통해“많은 폭력이 발생했다” 며 “군중들에게 폭죽이 날아드는가 하면 후추 스프레이가 사용됐다 는 수많은 보고가 들어왔다” 고 설명했다. 버클리 경찰의 바이런 화이트 대변인은“다수의 부상자가 발 생하고 20여 명이 연행됐다” 고 말했다. 경찰은 칼과 깃대, 헬멧, 막대 기 등 무기로 사용된 물품을 모 두 압수했다. 시위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는 최소 두 명의 남성이 피투성 이가 된 얼굴을 한 모습이 포착 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버클리 에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많 다” 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납세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시위 를 벌였다.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수백 명이‘푸틴의 애완견이 아니라 면 납세 자료를 공개하라’ ‘트럼 , 프의 세금 내용을 움켜쥐어라’ , ‘특별검사를 지정하라’등이 적 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 다. 일부는‘반(反) 트럼프’ 를상 징하는 분홍색 모자를 쓰고‘트 럼프 반대, 백인우월주의 반대, 파시스트 반대’등의 구호를 외 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납세 자료 공개를 요 구받았으나“국세청 조사가 진 행 중” 이라는 이유를 대며 미뤘
15일 미국 ‘납세의 날’을 맞아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용 공 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시위 도중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로 폭력사태가 빚어진 모습.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시위 도중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로 폭력사태 가 빚어진 모습
으나, 취임 후에도 자발적으로 에서 180개 이벤트가 펼쳐졌다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트럼프 지난달에는 미 NBC방송이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맨해튼 안 트럼프 대통령의 2005년 납세 트럼프타워 주변에서 행사가 열 자료를 입수해 보도를 앞두고 있 렸다. 자, 슬그머니 해당연도 자료만 또 소셜미디어 트위터에는 공개해 비난이 일기도 했다. ‘#TaxMarch’ 라는 해시태그를 이 때문에 그는 1970년대 이 단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 후 대선후보에게 관행이 된 납세 다. 내용 공개를 거부한 첫 주요정당 또 시민단체‘전자사생활정 대선후보이자 첫 대통령으로 기 보센터’(EPIC)는 이날 국세청 록됐다. (IRS)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의 론 납세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 와이든(오리건) 상원의원은 연설 공개 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 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다. 미국의 전통을 마치 아이들이 엉 망인 성적표를 숨기듯이 쓰레기 통에 처넣어 버렸다” 고 비판했 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납세의 날 거리행진’주최 718-939-0900 측은 이날 미 50개 주 가운데 48 개 주의 주요 도시와 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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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9대 대선 선거전 개막 22일간 숨가쁜‘유세전쟁’돌입
지난 16일 각 당 대선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 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제19대 대통령선거전의 막이 17일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 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한 15명의 대선 후보 는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5월 8 일까지 22일간에 걸쳐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후보등록을 전후해 실시된 각 종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의 판세 는 야권에 속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가운 데 범보수 후보들이 추격전을 펴 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보수의 텃밭’격인 대구로 향한다.‘적진’ 의 한가운 데로 뛰어들며‘통합대통령’ 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이다.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 을 참배하고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정책발표 를 한다. 같은 시간 민주당 지도부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첫 선 거운동을 벌인다. 이후 문 후보와 지도부는 캐 스팅보트 지역인 중원 대전에서 집결해 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열 고 합동 유세를 한 뒤 저녁엔 서
울 광화문에서 당 전체가 결집하 는 총력 유세를 벌인다. 18일에는 제주와 전주·광주 를 차례로 찾는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개 시되는 이 날 0시 인천항 해상교 통관제센터(VTS) 방문을 시작으 로 선거 열전을 시작한다. 국민 안전 수호 의지를 강조하는 행보 라고 안 후보 측은 설명했다. 이후 출근 시간 광화문 광장 을 찾아 시민 인사를 한 뒤 1박 2
대선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전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 지역맞춤형 공약을 발표하 고 재래시장을 둘러본다. 홍 후보는 대구 중심가인 동 성로에서 첫 집중 유세를 벌이고 대구·경북(TK) 비상선거대책회 의를 주재하며‘텃밭’표심몰이 에 나설 계획이다. 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 작되는 0시 서울 중구 서울종합
文 대구 민주열사 참배, 洪 재래시장 방문 安 인천항 VTS, 劉 소방대원 격려 일 일정으로 전주, 광주, 대전, 대 구를 방문해 호남-충청-TK(대 구·경북)를 잇는‘전국 일주’ 표심 몰이에 나선다. 특히 광주에서는 자동차부품 산업단지와 양동시장을 잇달아 방문, 중소기업·자영업자들 지 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시간 손학규·박지원 상 임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부· 울·경과 호남 지역 유세전에 돌 입한다. ‘당당한 서민 대통령’ 을 슬로 건으로 내건 홍 후보는 이날 이 른 아침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 한다. 이어 충남 아 산의 현 충사로 이동한 다. 이곳 에서 충 무공 이 순신이 12척의 배 로 300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해 전을 떠 올리며 ‘필사즉 생(必死 卽生)’ 의 각오로
방재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근무 환경에도 국민안전을 위해 일하 는 소방대원들에 대한 격려 인사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도권 유 세전에 나선다. 오전 10시 인천상륙작전기념 관에서‘보수의 새 희망’출정식 을 겸한 첫 유세에 나선다. 인천 상륙작전처럼 단숨에 전세를 뒤 집고 대역전의 기적을 이룬다는 각오에 걸맞은 장소라는 설명이 다. 출정식 후에는 안산 청년창업 사관학교를 방문하고 경기도 의 회에서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발표 한다. 또 수원 남문시장, 성남 중앙 시장, 서울 잠실역 등에서 유세 를 이어간 뒤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제작자 간담 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시를 기해 대선 첫 일정을 서울메트로 가 운영하는 지축차량기지에서 시작한다. 심 후보는 기지를 방문해 청 소를 담당하는 중고령 여성 노동 자들과 검수고의 비정규직 정비 노동자들을 만나 감사함을 표하 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또 오전 8시 여의 도역 교보증권 앞에서 첫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구로디지털 단지 이마트 앞에서 임금 착취, 노동자 급사 등 문제 해결을 위 한 정의당의 노력을 소개한 뒤 미래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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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7, 2017
대선후보 등록자 15명 역대 최다…투표용지 길이 28.5㎝ 기존 기록은 4대·17대 대선 12명 출마…10년 만에 기록 경신 민주당 보조금 123억·한국당 119억·국민의당 86억·바른정당 63억·정의당 27억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몰렸 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 감한 결과 1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 회의원이 소속된 원내정당 후보 만도 6명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 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 표· 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새누리당 조원진 등 원 내정당 후보들은 전날 일제히 후 보 등록을 마쳤다. 또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 중연합당 김선동,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 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 선, 무소속 김민찬 등 원외정당 ·무소속 후보 7명도 전날 등록 접수를 마쳤으며, 16일에는 통일 한국당 남재준, 경제애국당 오영
국 후보가 등록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대선은 4대(1960년)와 17 대(2007년)로 모두 12명이 후보 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 번 19대 대선에 15명이 출마하면 서 10년 만에 기록이 깨졌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길이 또 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 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15명 기준 투표용지의 길이는 약 28.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후 보자 수와 관계없이 너비는 10㎝ 로 동일하다. 원내정당 후보에게는 소속 정 당의 의석 순서에 따라 차례로 기호가 부여했으며 원외정당 후 보는 소속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 으로, 무소속 후보자는 중앙선관 위에서 추첨해 기호를 결정했다.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후보 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 즉 18
일까지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 라 총 약 421억원이 배분된다. 16일 현재 의석수 기준 정당 별 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19석) 123억4천400만원 ▲자 유한국당(93석) 119억7천400만 원 ▲국민의당(40석) 86억9천 700만원 ▲바른정당(33석) 63억 3천900만원 ▲정의당(6석) 27억 5천600만원 ▲새누리당(1석) 3 천200만원이다. 단, 대선 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공언한 안철수 후보가 18 일 전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국 민의당 몫 2천800만원이 민주당 에 1천300만원, 한국당에 1천만 원, 바른정당에 400만원, 정의당 100만원 씩 나눠 추가로 지급된 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대선에 출
마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 한 경우 또는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지출한 선거 비용을 100% 국가가 부담하며, 유효투표총수의 10% 이상, 15% 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선거비용 의 50%를 보전해준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 당이 453억원, 민주통합당이 466억원을 보전받았으며, 17대 대선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이 381억원, 한나라당이 348억원,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30억원 을 보전받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7일 오전 0시부터 5월8일 자정까지 이며, 이달 27일 대선 선거인명 부가 확정된다. 또 5월9일 본 투 표일에 앞서 이달 25∼30일 재외 투표소 투표, 5월1∼4일 선상(船 上)투표, 5월4∼5일 사전투표소 투표가 이뤄진다.
文“인생 마지막 도전…조국과 국민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비상한 각오… 시대·정치·세대교체 문 연 첫 대통령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 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비상한 각오로 국민께 아뢴다” 며“더는 제 사랑하는 조국 대한 민국과 우리 국민이 힘들지 않게 하겠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 치겠다” 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SNS에 공개 한 동영상에서“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길을 나선다. 22일간 대장정에 나선다. 그 길 의 끝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 린다” 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아마도 이 길은 제 인생의 가장 마지막 도전이 될 것” 이라며“지난 5년간 오로지 이번 장정을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더 단련하고 더 강해 지면서 오늘을 기다려 왔다” 고 밝혔다. 이어“더는 국민을 아프지 않 게 하겠다. 더는 나라가 무너지 지 않게 하겠다” 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20년 전 오늘 4월 17일, 대법원은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 12·12를 쿠데타로 규정 하고 전직 대통령을 반란수괴로
단죄했다” 며“5·18이 명예를 찾았고 헌법의 역사가 바로 선 날”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오늘 시작하는 이 번 대선 또한 역사를 바로 세우 는 시작이어야 한다” 며“저는 이 번 대선을 역사에 남을 대선으로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문 후보는“사상 최초로 전국 적 지지를 받은 첫 대통령,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상황을 극복 하고 민주적 헌정 질서를 우뚝 세운 대통령, 15년·20년 민주정 부 개혁의 틀을 세운 첫 대통령,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시대교 체·정치교체·세대교체의 문 을 연 첫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만든 역사적 대선으로 만들고 싶 다” 며“절박한 소망”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그 길을 오로지 국 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 여기까지 온 것도 국민 덕분이 요, 앞으로 가야 할 이유도 국민” 이라며“반드시 이길 것이다. 기 필코 승리할 것이다. 22일 후, 승 리를 보고드리겠다” 고 말했다.
安, 광화문서 孫과 함께 출근 인사‘국민 신고식’ ‘텃밭’ 호남 공략… 4차산업혁명 준비한 ‘미래 대통령’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계획이다. 첫 유세전의 이름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광 ‘굿모닝 대한민국’ 이다. 화문에서 첫 유세전을 펼친다. 안 후보는 광화문광장의 세월 안 후보는 이날 아침 8시 광화 호 유가족을 고려해 율동 등 유 문 인근 세종로에서 출근길에 오 세 행사는 하지 않고, 시민들과 른 회사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 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한다. 이후 안 후보는 야권의‘텃 밭’ 인 호남 지역에서 유세전을 이어간다. 지난 경선 때 안풍(安
風)의 시발점이 됐던 지역인 만 큼 일찌감치 이곳 표심을 단단히 하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전주정보문화산업 진흥원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 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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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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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군사압박에도 미사일 발사 “발사직후 폭발”함남 신포일대서 시도… 5일 발사한 것과 유사 기종 북한은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서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 도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 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북한이 오 늘 오전 6시 20분께 함경남도 신 포 일대에서 1발의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 로 추정한다” 고 밝혔다. 합참은“실패한 미사일의 기 종 등 세부 내용은 분석 중” 이라 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기종 등에 대해서 는 정밀 분석 중이지만, 발사 직 후 폭발한 것으로 파악되어 정확 한 기종 식별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오 늘 발사 실패한 미사일은 지난 5 일 신포 일대서 발사된 것과 같
은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면서“지상 발사시설에서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폭발한 것 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북 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확인하 고“미사일은 거의 발사 직후 폭 발했다” 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6시42 분에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비행하다가 동해상에 추락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 여한 명칭)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 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추락에 이어 11일 만에 또 발사를 시도해 폭발한
북한은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서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것은 북극성 계열의 새로운 미사 일 개발 또는 스커드-ER의 고체 엔진 개량작업 등이 순조롭지 못 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두 차례 발사가 신형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개발 일환일 수 있 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개최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한 축 의 바퀴가 7개인 트레일러에 탑 재한 신형 ICBM 원통형 발사관 등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군사적으 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일종의‘무력시위’일환으
로 분석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 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17 ∼1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회담,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주한미군부대 방문 등 일정을 소 화한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미 사일 발사 시도는 북한에 대해 군사압력을 가중하고 있는 미국 에 대한“무력시위”의도가 있다 고 평가했다. 군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 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할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칼빈슨호, 25일께 동해상 진입… 北도발 억제‘무력시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계 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이전 행
구축함 2척· 순양함 1척 등도…한미, 고강도 연합훈련 협의 내주초 한반도 전구에 항모 3척…”美, 대북억제 행동으로 보여줘”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 슨호(CVN 70)가 오는 25일께 동 해상에 진입해 북한의 대형 도발 억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쪽으로 항해 중인 칼 빈슨호는 동해상에 도착하면 강 도 높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통 해 대북 군사적 압박 차원의‘무 력시위’ 를 펼칠 계획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7일“미 국은 우리 정부와 칼빈슨 항모 전단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협 의 중” 이라며“칼빈슨호는 동해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애초 칼빈슨호는 15~16일께 한국작전전구(KTO·Korea
한반도로 이동 중인 칼빈슨호 최근 모습
Theater of Operations) 내에 도착 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칼빈슨호는 북한이 김일성 105주년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을 전격 공개한 데 이어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6차 핵실 험이나 ICBM 발사 등 대형 도발
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해 에서 연합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내주 초에는 칼빈슨호와 현재 일본 요코스카에서 정비 중인 로 널드 레이건호(CVN 76)를 비롯 한 현재 서태평양 해상 쪽으로 항해 중인 니미츠호(CVN 68) 등 3척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전구 (戰區·Theater)에 위치하게 된 다. 한 전구에 항모 3척이 활동하 는 것은 군사적 측면에서 이례적 인 일로,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정 부 소식통은 설명했다. 정부 다른 소식통은“트럼프 행정부가 행동으로 대북 억제력
黃권한대행·펜스, 오후 만남…대북 경고·한미동맹 재확인 면담· 오찬 후 공동 발표…‘전쟁 불사’ 北에 공개 메시지 대북 긴밀 공조· 한미동맹 중요성 언급하며 ‘코리아 패싱’ 불식 전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 총리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방 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 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북 한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 해 논의한다. 이번 만남은 핵 추진 항모를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하는 등 미 국의 군사·외교적 압박에 대해 북한이 전쟁 불사론까지 내세우 면서 맞대응,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오찬 면담 이후 오후 3시로 예정 된 공동 발표를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도발을 규 탄하고 북한이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 로 관측되는 북한은 최근“최고 지도부가 결심하는 때 핵실험을 하겠다” 고 언급했으며 전날에는 펜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에 앞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 하기도 했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25일 인 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전략 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보고 있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의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압박·제재 기조를 재 확인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 조 강화 방침도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를 찾은 최고위급 인사인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대북 정책과 함께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 명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해 ‘최고의 압박과 개입 (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정책을 수립한 것 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이른바 확장억제를 포함해 미 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도 재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 다.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의 지휘를 받는 칼빈슨호 는 탑재된 항모비행단과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웨 인 E. 메이어함(DDG 108), 마이 클 머피함(DDG 112), 타이콘데 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레 이크 챔플레인함(CG 57)과 함께 이동 중이다. 칼빈슨호에는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 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 자전기, C-2A 그레이하운드 수 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 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 됐다. 구축함(배수량 9천200t급) 2 척과 순양함(배수량 9천600t급) 1척은 MK-41 수직발사 시스템 을 갖추고 시스패로 함대공미사 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2 유도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컴퓨터그래픽
北미사일 폭발 원인 궁금 미국의 ‘발사전 교란’ 작전 통했나 오바마 때 시작한 ‘레프트 오브 론치’ 연관성 제기 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은 2013년 2월 북한의 3 또 실패하자 버락 오바마 전 미 차 핵실험 이후에‘레프트 오브 국 대통령이 지시했던‘사이버 론치’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전’ 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 2013년 오바마 대통령이 북 일도 발사 직후 곧바로 폭발한 한의 핵·미사일 기술 개발을 저 것으로 파악돼‘레프트 오브 론 지하기 위해 도입한‘레프트 오 치’ 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추측 브 론치(Left of Launch)’프로그 을 낳고 있다. 램이 효과를 발휘하는 게 아니냐 하지만 미국의 작전이 성공 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파악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북 하기 어렵다. 한이 신포에서 시도한 미사일 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 직후 사 실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 폭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 하면서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노 작전과 연관있는 것으로 추정해 동당 위원장이 힘을 과시하려다 볼 수는 있지만 북한 미사일 실 가 흐지부지됐다고 보도했다. 패의 원인이 기술적인 결함인지, 이 신문은 이번 실패는 발사 이 작전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직후 폭발한 일련의 북한 미사일 원인이 작용했는지를 알기는 힘 실험 중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폭 들다. 발 원인에 관심을 기울였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미사일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신포에 발사 실험 실패가 미국의 작전 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나 60여㎞를 비행하다가 동해에 면서도 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에 추락한 바 있으며, 3월 22일 원 북한의 미사일발사 실패 확률이 산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비정상적으로 높다” 고 밝혀 여 1발도 불과 몇초 뒤에 공중에서 운을 남겼다. 폭발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 실패와 관 뉴욕타임스는 지난 3년동안 련해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레 북한과 미국 사이에 미사일 프로 적으로 구두 성명을 냈지만, 미 그램과 관련한 은밀한 전쟁이 진 국이 북한의 미사일 실패와 관련 행돼 왔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여전히 ‘레프트 오브 론치’ 를 거론했다.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매티스 장관은“도널드 트럼프 에 사이버공격, 통신망 교란 등 대통령과 국방부가 북한의 미시 의 방법을 활용해 미사일이 발사 알 발사 실패를 알고 있다. 대통 된 직후에 실패하도록 만드는 작 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 전이다. 다” 고만 밝혔다.
美부통령“한반도 긴장에 한미동맹 중요” 北도발상황 강조… 방한 후 용산 미군기지서 장병들과 식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직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언급하며 한 ·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 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미군기 지에서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으로 한·미 합동 임무 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오늘 아침 북 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국 국민 의 자유와 미국을 수호하는 (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병) 여러분이 매일 맞닥뜨리는 위험을 상기시키는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 이라며“전진하고 봉 사하며 두려움 없이 굳건히 버티 려는 여러분의 의지는 미국과 세
계에 영감을 준다” 고 말했다. 그는 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의 결의가 이처럼 강했던 적이 없고 용감한 이들이 있는 한국과의 역 사적 동맹에 대한 헌신이 이처럼 강했던 적이 없다” 며“여러분의 도움과 신의 도움으로 한반도의 자유는 영원히 승리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부터 18 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정 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비무 장지대(DMZ)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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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검찰, 17일 박근혜 뇌물죄 기소 국정농단 수사, 6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 에 선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 물수수 등 혐의로 17일 재판에 넘긴다. 작년 10월 언론의 국정농단 의혹보도로 촉발돼 본격화한‘박 근혜-최순실 게이트’수사는 이 날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6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 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 지검장)는 이날 오후께 박 전 대 통령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앞서 검찰은 12일 5차 구치소 방문조사를 끝으로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 통령을 구속한 이후 수감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직 접 방문해 보강 조사해왔다.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하루 앞둔 16일 오 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유 리벽에 붙은 로고 모습. 검찰이 앞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때 적용한 혐의는 총 13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에 선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 의로 17일 재판에 넘긴다.
받았다. 이 금액을 더하면 수뢰 혐의액은 최소 368억원으로 늘 어난다. 롯데와 함께 면세점 사업권 재선정 등 그룹 현안이 걸려 있 던 SK는 추가 출연을 요구받았 으나 실제로 돈을 건네진 않은 점을 고려해 뇌물공여 혐의 처분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이란 관측 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대면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
롯데·SK 뇌물액 포함 땐 혐의액 증가…우병우도 일괄기소 가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지위와 권한을 남 용해 대기업들이 거액의 출연금 을 미르·K스포츠재단에 내도록 압박(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했고, 결과적으로 기업경영 의 자유권·재산권을 침해했다 고 봤다. 특히 삼성그룹이 재단 출연과 최씨 지원금으로 낸 298억원(약 속액 433억원)과 관련해서는 경 영권 승계에 도움을 바란 대가성
이 있다고 판단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 의액은 기소 단계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외에 롯데 신동빈 회장에도 뇌물 공여 혐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 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이후 K재 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되돌려
로 전해졌다. 검찰은 기소 전 마지막까지 관련자 진술과 증거를 면밀히 검 토해 뇌물죄 추가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 서관도 이날 함께 불구속 기소하 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의 농단을 비호하거나 정부 인사에 부당하 게 개입한 혐의 등을 적용해 11 일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 구했으나 기각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개시 청와대 집기류, 자문위원회 문서 등부터 이관 시작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생산된 기록물의 이관 작업이 본 격적으로 시작됐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청와대와 각종 자문위원 회 등에서 생산된 기록물이 17일 부터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겨진 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대통령기록물법)’ 은 대통령
과 보좌기관, 경호기관, 자문기 관, 인수위원회 등이 생산해 보 유한 기록물을 대통령 임기가 종 료되기 전까지 대통령기록관으 로 이관하도록 규정한다. 대통령기록관은 다음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5월 9일 까지 이관을 마치기로 하고 지난 달부터 22곳의 생산기관과 이관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상대적으로 이관 자 체에 논란의 여지가 적 거나 분량이 적어 일찍 준비를 마무리한 기록물 들부터 이날 이관을 시 작한다. 청와대 비서실 등에 서는 대통령이 사용하던 각종 집기 등 문서가 아 닌 기록물부터 대통령기 록관으로 옮겨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생산된 기록물의 이관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옮겨야 하는 기록물의 양이 적은 각종 자문위원회에서는 문 서 기록물도 이관 작업이 시작된 다. 다만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등에서 작성된 문서들은 아직 준 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관 을 시작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
이 걸릴 전망이다. 대통령 기록물의 이관이 본격 화됨에 따라, 향후 황교안 대통 령 권한대행이 보호기간 지정 권 한을 행사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에 대해 최장 30년 범위에서 열람을 제한하는 보호 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통령기록관은 이 법이‘대 통령’ 에 대해“대통령권한대행 과 대통령당선인을 포함한다” 고 적시한 만큼, 황 권한대행에 지 정 권한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 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이 권한 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MONDAY, APRIL 17, 2017
“세월호 희생자의 영원한 안식 기원” 전국서 부활절 미사·예배… 광주대교구는 목포서 미사 세월호 참사 3주기이자 부활 절을 맞은 16일 전국 성당과 교 회에서는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 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이며 특 히 올해 부활절은 세월호 참사 발생 3주기를 맞는 날이기도 하 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전날 오 후 8시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정오 서울 중구 명동 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을 위한 미사로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 경은 이날 강론에서“세월호 참 사로 희생된 모든 분과 유가족들 에게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 며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으로 세 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하늘나라 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 고 염원했다. 이어“사실 3년 전 바닷속으 로 침몰한 것은 세월호뿐만이 아 니다” 며“우리의 가치관도, 배려 심도, 자존심도 저 바다 밑으로 침몰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서‘믿음’ 의 가치가 끝없이 침몰 해 버렸다” 고 지적했다. 또 염 추기경은“우리 자신들 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 스도를 우리의 삶 속에서 배척하 고 세속의 눈부신 기준을 좇고,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때로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마 저 물질적 가치와 저울질하는 우 리 사회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 다. 이날 명동성당 제단 앞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9명과 예수 그 리스도를 상징하는 10개의 부활 달걀 구조물이 설치됐다. 앞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 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 화문광장에서‘예수 부활 대축 일 현장 미사’ 를 봉헌했다. 또 광주대교구는 이날 오후 3 시 전남 목포 신항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 동 집전으로‘세월호 참사 3년 미사’ 를 봉헌하는 등 전국 천주 교회는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예수 부 활 대축일 미사를 열었다.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NCCK)가 고난받는 사람들과함께하는부활절연합예 배준비위원회, 4·16가족협의회 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30분 안 산 분향소 야외공연장에서‘4· 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 예배’ 를 올렸다. 이번 예배의 설교는 홍보연 샬렘영성원 목사가, 축도는 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가 맡 았다. 홍보연 목사는‘세월호, 우리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하고 있다. 이날 명동대성당 제단 앞에 세월호 미수습자 9인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달걀 장식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다.
부활절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의 부활’ 이라는 설교문에서 부 활하신 예수께서 빈 무덤에 있지 않고 갈릴리로 가셨다는 마태복 음 28장 1∼10절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 로 돌아가라고 하신 것은 다시 삶을 이어가라는 부르심” 이라고 말했다. 이어“부활하신 예수님은 무 덤이 아닌 갈릴리, 죽음이 아닌 삶 속에 계신다” 며“소외된 이들, 멸시받은 이들, 살아있지만 죽음 을 겪는 이들, 고통 속에 있는 이 들과 함께함으로써 죽음의 땅은 부활의 땅, 새로운 삶이 시작되 는 곳이 된다” 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는 대한예 수교장로회 통합·합동·대신 ·고신,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 교대한감리회 등 60여 개 교단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 렸다.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기독교 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 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절망 에 처한 자와 동행하시는 예수 님’ 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누가복음을 인용하며“외로운 인생길에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동행하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 라며“온 세상 사람이 나를 떠나 도 우리 주님은 절대 우리를 떠 나지 않으신다” 고 강조했다. 누가복음 24장의 13∼17절, 29∼32절은 예수의 제자들이 부 활의 믿음을 회복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 부활한 예수는 엠마오 로 가는 길에 제자들을 만나 동 행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를 알아 보지 못하다 저녁이 되어서야 예 수를 알아본다. 이 목사는“말씀을 깨닫지 못 하고, 믿음이 없음으로 인해 절 망이 우리 마음에 가득 차면 예 수님이 곁에 계신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 이라며“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 심으로 영(靈)의 눈을 뜨게 하시 고, 떡을 떼어 주사 육신의 건강 도 회복시켜 그들이 부활하신 예 수님을 볼 수 있게 하셨다” 고말 했다. 또 이 목사는 세월호 선체 가 3년 만에 인양된 사실을 언급 하며“더 이상 슬픔 속에 절망 속 에 머물러 있지 말고 부활의 예 수님을 바라보라” 며“고난 중에 함께 하신 예수님이 이제 부활의 예수님으로 그들을 만나주신다. 눈물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하신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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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곳곳에 정의와 평화 깃들길” 교황 부활절에 관행깨고 즉흥설교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곳곳에서 피의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현재 지구촌 상황을 한탄하며 전쟁과 테러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 절 미사를 집전한 뒤 부활 메시지‘우 르비 엣 오르비’ (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통해 시리아를 비롯 해 전쟁과 테러,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복잡하고 극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는 현재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 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발걸음을 부활한 예수가 인도해 주길 기도한다” 며“각국 지도자들은 충돌의 확산을 막 고, 무기 거래를 중단하는 데 필요한 용 기를 지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답게 장식한 히아신스와 튤립, 장미 등 약 3만5천 송이의 네덜란드산 꽃을 가 리키며“부활절은 아름다운 꽃들로 장 식된 파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며 “오늘 집에 돌아갈 때 예수의 부활 의 미를 되새겨 달라” 고 당부했다. 교황의 즉흥 설교가 끝나자마자 갑 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져 성베드로 광 장에 모인 신자 수만 명이 흠뻑 젖는 풍 경도 연출됐다. 교황은 아울러 부활 메시지를 통해 평소 주된 관심사인 난민, 빈자 등 사회 적 약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교황은“예수는 비인간적인 노동, 불법 인신매매, 착취와 차별 등 모든 형 태의 신구 노예제로 말미암아 희생된 사람들의 형상을 하고 있다. 또, 전쟁과 테러, 기아, 억압적 정권에 의해 강제로 삶의 터전을 떠나는 난민들과 동행한 다” 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 했다. 교황은 앞서 성금요일에는“파괴와 파멸, 난민선 난파 등 일상적으로 일어 나는 모든 잘못에 수치심을 느끼게 된 다” 면서“이런 일들이 용서와 사랑으 로 바뀌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활 전야의 자정 미사에 서는“난민과 빈자, 소외된 사람들의 존엄이 불의와 부패로 말미암아 날마 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다” 며 신자들 에게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부활절 미사는 어느 때보다 삼 엄한 보안 경계 속에 진행됐다. 부활 주간의 시작일인 지난 9일 이 집트 콥트 교회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 생해 수십 명이 사망한 데다 최근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등 유럽 주요 도 시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대형 차량 을 이용한 테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로마 경찰은 성베드로 광장으로 통 하는 길목 대부분을 봉쇄한 가운데 공 항에서처럼 금속 탐지기 등을 동원한 소지품 검사를 통과한 사람만 선별적 으로 광장으로 진입시키는 등 만일에 있을 테러에 대비했다. 한편, 1054년 교회 대분열로 가톨릭 에서 갈라져 나간 동방 정교회도 이날 나란히 부활절을 맞아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주로 동유럽에 분포한 수백만 명의 신자들 이 기념 의식을 치렀다. 158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공표한 그레고리력(歷)을 채택한 가톨 릭과 옛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동방 정 교회의 부활절은 수주의 시차가 나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날 짜가 겹쳤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리를 물 려주고 2013년 퇴위한 베네딕토 16세 도 이날 90회 생일을 맞았다.
‘술에 취한’태국 최대축제‘송끄란’… 교통사고 283명 사망 매년‘송끄란’축제 기간에 교통사 고로 몸살을 앓는 태국에서 올해도 어 김없이 수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17 일 보도했다. 태국 도로안전센터에 따르면 사실 상 송끄란 축제가 시작된 지난 11일부 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에서 2천 985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283명이 죽고, 3천87명이 다쳤다. 사망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338명)
보다 16.2% 줄었지만, 사고 건수는 작 년(2천724건) 대비 9.6%, 부상자도 전 년(2천891명) 대비 6.8% 증가했다. 이처럼 송끄란 축제 기간에 엄청난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요 원 인은 음주 운전이다. 도로안전센터가 송끄란 축제 마지 막 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발생한 600여 건의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분류 한 결과 음주 운전 사고가 269건으로 가장 많았다. 과속에 의한 사고(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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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술탄 대통령’등극… 국민투표서 개헌안 가결 찬성 51%, 2%p차 근소한 승리… 투개표 공정성 시비 일듯 터키가 약 1세기만에‘국부’아타튀 르크 체제에 종언을 고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은 16일 밤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승리 했다고 선언했다. 터키 선거관리위원회(YSK)에 따르 면 찬성투표가 51.3%로 반대투표를 2.6%포인트 앞섰다. 총유권자 5천836만여 명 가운데 5 천60만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87%를 기록했다. 찬반 격차가 3%포인트에도 못 미 치는 결과로, 투개표 공정성 시비가 거 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수도 앙카라, 에게해 연안 이즈미르 등 인구가 밀집 한 대도시와 마르마라·에게해 연안도 시에서는 반대투표가 앞섰지만, 코니
국민투표 승리를 기뻐하는 개헌 지지자들
에르도안, 2029년 이후까지 장기집권 가능… 반대진영 “1인 지배체제 우려”
부활절 메시지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
시리아 내전 등 말하며 “피의 전쟁ᆞ테러 멈춰라” 관심 촉구 즉흥설교 후 소나기… 유럽 실업 등도 지적하며 새 희망 기원 교황은 특히 전날 시리아 알레포에 서 시아파 신자들을 겨냥해 110여 명 이 사망한 버스 폭탄 공격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시리아 사태의 평화로운 해 결을 촉구했다. 교황은 전날의 공격을‘야비한 것’ 이라고 규정하며“공포와 죽음의 전쟁 에 희생되고 있는 시리아 민간인들에 게 평안과 위안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시리아를 위시한 이라 크·예멘 등 중동 전체의 평화, 내전과 기아에 시달리는 남수단·소말리아, 정치·사회적 갈등이 이어지는 중남 미, 유혈 분쟁이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등에도 평화가 깃들게 해달라고 간구 했다. 교황은 또한,“특히 높은 청년 실업 등으로 인해 위기와 어려움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 유럽이 새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고 덧붙였다. 부활절 미사 시 교황은 일반적으로 설교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프란치스 코 교황은 이날 전통을 깨고 즉흥설교 를 하는 파격을 보였다. 교황은“너무나 많은 재난이 이어지 는 고통과 비극의 이 땅에서 부활한 예 수에 대한 믿음은 우리에게 (현실의)벽 이 아닌 이면을 보라는 신호를 주고 있 다” 고 운을 뗐다. 교황은 이어 성베드로 광장을 아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끼어들기 사고(88건) 등이 뒤를 이었 다. 태국 정부는 올해도 음주 운전 사고 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 및 처벌 규정을 내놓았지만, 사고 건수와 사상 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지는 못했다. 한편, 태국 경찰은 수만 명의 인력 을 동원해 음주 운전 단속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3천969대의 오토바이 와 1천243대의 차량을 압수했으며, 1 만4천170여 명의 운전면허를 정지 또 는 취소했다.
아, 카이세리, 요즈가트, 시와스 같은 보수적인 내륙 도시에서 찬성 몰표가 쏟아졌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슬람주 의와 반서방 기조와 분열전략이 이번 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 헌법에 따른 정부구조가 2019년 11월 대선·총선 이후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헌에 터키 정치권력구조가 현행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 속칭‘제왕적 대통령제’ 로 전환된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1923 년 공화국을 수립한 지 약 1세기 만에 의원내각제가 폐기된다. 새 헌법에 따라 총리직은 없어지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부통령직위가 신설 된다. 대통령은 법률에 준하는 효력을 갖 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 있고, 국가비
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대통령이 판·검사 인사에 막강한 영향을 행사 할 수 있게 돼 사법부 장악력이 커졌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5년으 로 같아졌고, 같은 날 동시에 선거를 치 른다. 첫 선거는 2019년이다. 대통령은 1회 중임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조기 대선·총선 을 시행하는 권한을 갖고, 중임한 대통 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조기 대선에 또 출마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 임 조항에 따라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만료 직전 조기 대선을 시행한다면 2034년까지도 재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헌으로 그간‘21세기 술탄’ 으로 불린 에르도안 대통령이 명실상 부한 국정 1인자로서 더욱 막강한 권한 을 틀어쥐고 초장기간 집권할 수 있는
제도기반을 마련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에서 투표 후“개헌은 변화와 변혁을 위한 선택”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 헌법재판기구 협의체 인 베니스위원회는 새 터키헌법의 내 용이“터키의 입헌민주주의 전통에 역 행하는 위험한 시도로, 전제주의와 1인 지배에 이를 수 있다” 고 우려했다. 야권은 이번 투개표 결과에 대해 공 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 졌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은“선관 위가 투표 당일 날인이 없는 투표용지 도 유효 처리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며 잘못된 결정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제2야당 인민민주당은(HDP)은 “3~4%p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 며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를 할 것이 라고 예고했다.
유럽행 난민 본격‘밀물’…“주말 지중해서 최대 5천명 구조” 완연한 봄철로 접어들며 지중해에 또 다시 유럽행 난민이 밀물처럼 밀려 들고 있다. 독일 비정부기구(NGO) 유겐트 레 테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 대 등은 15일 리비아 연안에서 난민 약 3천 명을 구조했다. 유겐트 레테트는 이탈리아 해안경 비대와 민간 난민 지원 단체 등은 이날 지중해에서 약 35건의 개별 구조 작업 끝에 고무보트와 목선 등에 의지해 지 중해를 표류하던 난민들의 목숨을 구 했다고 밝혔다. 유겐트 레테트 관계자는 14일에도 최대 2천 명의 난민이 지중해에서 구조
됐다고 말해 주말 동안 구조된 난민 수 는 최대 약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 산된다. 이들 난민은 대부분 전쟁과 기아를 피해 본국을 떠난 사하라 사막 이남 출 신이라고 구조 당국은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700여 명이 16일 이탈 리아 시칠리아 섬의 아우구스투스 항 구에 도착한 데 이어 17일에는 이탈리 아 본토 칼라브리아에 1천100명이 들 어오는 등 구조된 난민들은 속속 이탈 리아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국경 통제 기관인 프 론텍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탈리아 에 들어온 난민은 총 2만4천250명에
달해 작년 1분기보다 약 30% 늘어난 가운데, 해상 날씨가 좋은 계절로 접어 듦에 따라 이탈리아로 향하는 난민 수 는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3월 EU가 터키와 맺은 난민송 환 협정 이후 서유럽으로 향하는 주된 통로이던‘발칸 루트’ 가 막힌 탓에 유 럽행 난민의 최대 관문이 된 이탈리아 는 작년에 역대 최다인 18만 명의 난민 이 쏟아지며 정치적·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 민 수는 약 800명이다.
시리아 알레포외곽 대피행렬 폭탄피격 사망자 112명으로 늘어 시리아 알레포 지역 외곽에서 반군 에 2년 넘게 포위당한 채 지내던 시아 파 주민이 버스를 타고 정부군 관할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 해 지금까지 적어도 112명이 숨진 것 으로 집계됐다. 16일 AFP통신 등 외신 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는 전날 시리아 북부 알레포 외곽 알푸
아와 카프라야 마을에서 시아파 주민 호송버스 행렬을 노린 차량 폭탄 공격 에 피난민 9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 혔다. 피난민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 는 주민 대피를 돕던 구호 직원과 호송 버스를 경호하던 반군 대원이라고 인 권관측소는 전했다. 이 단체는 또 중상 자를 포함해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소셜미디어와 시리아 지역 매 체에는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진 버스 행렬과 그 옆으로 시신과 소지품 이 흩어진 처참한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수천 명의 주민이 수십대의 버스를 타고 철 수를 하려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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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7, 2017
[독자 시단(詩壇)]
[커피 산책]
소년의 보리피리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Eco-friendly의 나라’ 코스타리카와 커피
정욱 <코스타리카 거주 동포>
◆ 칼럼에 앞서.
보리 피리 빌릴리 선률 고르고 바람 향기 일어 사르락 사르락 보리 여무는 소리.
두어잔 농주 사발 얼큰히 취기 오른 아부지의 육자배기 봄 날(日) 깊게 흐르고
소년의 어깨 춤에 노고지리 흥겨운 노래 보리피리 문 까망 입술 동무의 웃음 소리는 짙어가는 보리 내음,
선인(仙人)의 흥겨운 금(錦)방아 소리 쿵더쿵! 내일을 밝히니 보리피리 묻힌 향(香) 소록소록 익어 갑니다.
개울가 풀새에 졸던 누렁이의 투레질 보리피리 따라 눈물 흠치는 마음 어찌 알까요,
처녀 총각 머물다 간 자리 유성(流星)이 내려와 붉게 태우니 보리고개 한숨을 뉘 알리오
건너 마을 잔치 품팔이 다녀온 엄니의 치마폭 정성 호롱불에 도란도란 춘사월 깊어 갑니다,
<시작(詩作) 노트 : 지금쯤 고향 강변에는 유체꽃 만발하고 둔덕의 포전에는 보리와 밀 향기 가득할텐데 어릴적 소 몰고 보리 피리 불며 보리와 밀 서리에 온몸이 새까맣게 그을리던 동심이 그리워 썼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뉴욕일보의 모든 독자 여러분들 가 정에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인사 드립니다. 제 이름은 정 욱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성장했고, 경희대학 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한 후, 2015년 까지 21년 동안 섬유업계에서 근무하 며,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과 테말라에서 일하고 거주했습니다. 현 재는 아름다운 Eco-friendly의 나라 코 스타리카에서 조그마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는데, 코스타리카에 여행 오신 뉴욕한인상록회 하장보 회장님을 통해 뉴욕일보를 알게되어‘커피 산 책’ 이란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커피 전문가도 아니고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품 질 좋은 커피를 높은 긍지를 갖고 생산 하는 아름다운 나라 코스타리카에 살 면서 현지인 친구들 덕분에 운 좋게 아 름답고 훌륭한 커피농장들을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에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제 주관적인 이해에 맞춰 풀 어가려고 갑니다. 제가 작성하는 모든 칼럼에는 제 주 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잘 못된 자료 또는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코스타리카’는 어떤 나라인가? 코스타리카? 과연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일까? 멕시코의 어느 마을 이름인지 넘겨 짚는 사람들도 있다. 코스타리카는 알 파벳으로 Costa Rica로 기재하며, Costa는 스페인어로‘해안 또는 해변 (영문: Coast)’ , Rica는‘풍부한(영문: Rich)’ 이란 뜻이다. 중미 5개국 중 하나 이고, 지리적으로는 니카라과와 파나 마 사이에 위치해 있는 작은 나라이다. 국토 면적 51,000 평방km로 한반도 의 4분의 1에 불과하나 해안선은 1,300km에 이르고, 인구 450만명인 소 국이며, 1인당 GDP는 1만3,000달러 이다. 세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를 생 산하는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민주 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었고, 정치가 안정된 모범적인 입헌공화국이다. 1948년 12월 1일 세계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고, 국방비를 공교 육과 사회보장제도에 투자했다. 고등 학교까지 학비가 무료이기에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높고, 대부분의 국민이 의 료보험 혜택을 받아 병원비가 무료이 며, 생활수준 또한 중미에서 가장 높다.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초 또는 1위 에 위치해 있는 항목들이 많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세계 최초로 헌 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고, 국토 면적 51,000 평방km인 작은 나라이지만 국 토의 25%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국토 면적 대비 국립공원으로 지 정된 면적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북미 대륙과 남미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갖고 있으며 고산 지대와 저지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 어 생물다양성 1위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동·식물, 곤충이 서식(전 세계의 5%, 한반도의 4배)한다. 2004년 유전이 발견되었음에도 불 구하고 경제적인 모든 이익을 포기한 채 법으로 유전 개발을 금지했다. 2016 년부터 화석에너지에 의한 전기를 생 산하지 않아 현재 수력발전 80%, 지열 발전 12.9%, 풍력발전 7%, 태양광발전 0.1%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1위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 관련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해 탄소 배출 권한을 조금이라도 더 획득하고자 노력하는 상황에서 코스타 리카는 정 반대로 2021년까지 탄소중 립국이 되겠다고 코스타리카 정부 스 스로 2007년 전 세계인들에게 공식적 으로 발표했다. 탄소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줄여나 가고, 동시에 삼림은 늘려나가면서 탄 소가 배출되는 양을 삼림으로 흡수하 여 탄소중립(CO2 Neutral)에 이르겠다 는 것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 다. 코스타리카에서 외국인인 필자가 코스타리카에 거주하는 것을 긍지로 또 자랑으로 느끼고 있으니 이 나라 국 민들의 긍지와 자랑은 어느 정도일까?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추진 해오는 환경보호정책, 자연자원관리, 산림생태계 보전의 선두주자이며 동시
La Paz Waterfall Garden이라는 아름다운 공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 파묻혀 있는 필자.
지구 상에 존재하는 활화산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Volcano Poas
에 선두주자인 코스타리카는 그저 사 전적 의미로만 산림 및 자연자원 보호 가 아닌 녹색경제(Green Economy)라 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제시 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쯤 되면, 독자 여러분들의 코스타 리카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되었을 텐 데…, 그렇다면, 과연 코스타리카의 커 피는 어느 정도일까? 의견이 분분하지만, 농장 단위 커피 재배로는 코스타리카가 라틴아메리카 에서 최초라 하는데, 과연 코스타리카 의 커피농장들은 아름다울까? 커피는 크게 Robusta와 Arabica(또
는 Arabic)로 분류한다는데 코스타리카 는 어떤 것을 생산할까? 유기농 (Organic) 커피는 존재할까? 탄소중립 (CO2 Neutral) 인증을 획득한 커피농장 은 있을까? 필자가 앞에에 이미 두 번 에 걸쳐 코스타리카가 세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한다고 했는데 이는 과연 맞는 것일까? 다음 회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이 칼럼에는 필자가 조사한 자료를 기초로 쓰고 있으나, 혹시 주관적인 견 해가 포함되어을 수 있고, 잘못된 자료 나 옳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4월 17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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