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2, 2017
<제36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한국 각 정당들, 대선 정책 토론회서 다양한 정책 제시
저마다“재외동포 정책·기구 확대” 참가자들“공약(公約)이 선거 후 공약(空約) 되지 않아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재외동포와 이주민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 센터에서 열린‘제19대 대통령선거 정 당별 재외동포·이주민 정책 토론회’ 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재외동포청’설립을 내세웠고, 국민의 당은‘대통령 직속 재외국민 위원회’ 신설을 약속했다. 토론회는 재외동포신문, 세계디아 스포라학회, 재외동포포럼, 국제한민 족재단,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동북아평화연대, 광주시고려인마을, 안산고려인지원센터너머 등이 공동 주 최하고 재외동포연구원과 한중커뮤니 티리더스포럼이 주관했다.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투표 지원 위원장, 조규형 국민의당 특보, 양 창영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이 발 표자로 나섰고, 임채완 재외동포연구 원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회장, 곽재 석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장, 김 종헌 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 김성 우 한중커뮤니티리더스포럼 회장, 박 우 한성대 교수, 김웅기 홍익대 교수, 박찬석 공주교대 교수, 김판준 길림사 범대 교수, 박옥선 중국동포여성 CEO, 김승력 안산고려인센터 너머 대표 등 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성곤 위원장은“재외동포청 신설 과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해 국적, 병무, 세금, 건강보험 관련 법 도 정비하겠다” 고 발표했다. 각 당은 다문화와 재외동포의 사각 지대에 놓인 국내체류 조선족·고려 인·사할린 한인 등에 대한 체류자격 확대와 인권보호 확대 등도 약속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채완 원장은“다문 화 관련 지자체 조례는 247개지만 재 외동포와 관련해서는 12개에 불과하며 그나마 실질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 은 3개뿐” 이라며“80만 명에 이르는 국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정당별 재외동포· 내체류 동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확 이주민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대돼야 한다” 고 주문했다. 곽재석 원장은“재외동포가 거주국 며“동포 차세대 교육 확대,·결혼 이 부 등 여러 부처로 분산되어 있어 정책 과 국내를 오가는 일이 잦아졌고 국내 주민·다문화가족 처우 개선, 재외국 의 통일과 효율성이 떨어졌던 게 사실” 재이주도 느는 만큼 재외동포 지원의 민의 우편·인터넷 투표가 가능하도록 이라며“외교부 산하에‘동포청’ 을 신 초점을 해외에만 두어서는 안 될 일” 이 정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설하고 동포사회 통합과 화합의 발판 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이전에는 외교적 마찰 이 될‘동포역사박물관’ 을 추진한다” 김종헌 사무총장도“재외동포 중에 과 예산 및 인원확충에 따른 부담으로 고 소개했다. 이어“연간 2천만 명에 달 서도 사각지대에 놓은 사람들이 국내 추진이 좌절됐다” 며“외교적 환경이 하는 해외여행객과 260만 명에 달하는 체류 동포” 라며“한국 사회에서는 대 전보다 유리해졌고, 기존 예산과 인원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선진형 재외국 통령의 의지와 관심이 정책과 법 제정 으로 운영할 수 있기에 국민부담 없이 민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체류 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누가 당선 고 호소했 재외동포청을 설립할 수 있다” 고 강조 동포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겠다” 고 되더라도 애정을 쏟아달라” 다. 했다. 재외동포청 조직에 대해서는 1실 덧붙였다. 토론자들은“이번 재외선거에서 역 3국 13개과로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특보는“동포청 신설은 국내 관계자를 비롯해 정부 각 부처의 관계 법 제도상 실현하기 어려운 데다 외교 대 최대인 30만 명이 선거인 등록을 한 자들을 끌어모으고 외부 전문인력도 적 마찰 우려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 것에서 보듯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가 며“대선 공약(公約)이 선거 후에 포함시켜 159명으로 구성한다고 제시 택을 높이고 정책추진에 힘이 실릴 수 높다” 했다.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재외국민 상 는 공약(空約)으로 변하지 않도록 발표 고 당부했 양창영 위원장은“현재 재외동포 정 설위원회를 신설하겠다” 며“재외국민 된 정책을 꼭 추진해 달라” 책이 외교부, 법무부, 교육부, 행정자치 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 다.
트럼프,“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더라”발언에 백악관“韓, 수천년간 독립적이라는 것 잘 알아” 백악관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이른바‘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 더라’발언 논란과 관련,“우리는 한국 이 수천 년간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알 고 있다” (We know well that Korea has been independent for thousands of years)” 라고 밝혔다. 마이클 안톤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공보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사실 확 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인 논평 요청에 대해“우리는 일반적으 정부가 명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로 정상 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 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밝 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면서 이같이 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말했다.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州) 마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 라라고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때 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 “시 주석이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 석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 닌 한반도(Korea) 역사에 대해 말했다.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 켰다. ▶ 관련 기사 A3면 엄청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이 발언 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졌 기 때문에 시 주석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발 언을 특유의 화법으로 과도 하게 단순화시킨 것인지 등 은 아직도 구체적으로 확인 되지 않았다. 루캉(陸慷)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
흐림
4월 22일(토) 최고 64도 최저 48도
흐림
4월 23일(일) 최고 60도 최저 48도
약한비
4월 24일(월) 최고 60도 최저 52도
4월 2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6.00
1,155.88
1,116.12
1,147.10
1,124.90
1,149.63
1,124.01
앤드류 박 변호사(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21일 플러싱 소재 한미충효회 사무실에서 후원 금 5,000달러를 한미충효회에 기탁했다.
“한국의 효사상 미국에 심자” 앤드류 박 변호사,한미충효회에 5천달러 후원 앤드류 박 변호사는 21일 플러싱 소 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되는 재 한미충효회 사무실에서 후원금 ‘제17회 효자효부 시상식 및 경로대잔 5,000달러를 한미충효회(회장 임형빈) 치’ 에 사용된다. 에 기탁했다. 후원금은 5월16일(화) 퀸 한미충효회는‘제17회 효자·효 부·효행 장학생 시상식 및 경로대잔 치’ 를 앞두고 4월30일까지 후보 추천 을 받는다. 추천 대상자는 미국 거주자 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로 비영주권자, 부모가 외국인인 사람, 이 발언으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이 외국인 자녀를 둔 사람 등 체류신분에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런 언급이 있었는지는 확인해주지 △문의: 718-321-3050, 않은 채“한국 국민이 걱정할 필요가 <김기해 기자> 646-338-3080 없다는 것” 이라고만 답변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2, 2017
트럼프‘반이민 행정명령’어떻게 대처할까? 23일 팰팍 성미카엘 성당에서 무료 세미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으로 인해 한인사회의 불안이 증폭되 고 있다. 이 가운데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인 대응 방 안 등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23일(일) 오후 4시 뉴저지 팰리세이즈에 있는 성 미카엘(마이클)성당(19 E. Central Blvd,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에 개최 된다. 이 세미나는 KCB(한인가톨릭방 송, 지도신부 조민현, 사장 황미광)이 주최하고, 하늘가족재단과 성 마이클 성당이 주관한다. 미 동북부 한인사제 협의회(회장 백운택 신부), 시민참여센 터(대표 김동찬), 중앙장의사(대표 하봉 호)가 후원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는‘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한 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큰 주제 아래 △박동규 변호사가‘이민행정명 령과 대처방안’ , △김동찬 시민참여센 터대표가‘행정명령의 배경과 대책’ △최영수 변호사가‘이민국체포 및 추 방절차와 구제’△박제진 변호사가 ‘이민자의 정부보조’ 를 설명하고, △ 조민현 신부(성 마이클 성당 주임)가 가 톨릭의 입장을 전달한다. 사회는 황미 광 KCB 사장이 맡는다. 참가자들을 위 해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는“트럼 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대비하여 새로운 행정명령의 전반적인 이해와 우리 한인사회의 대처방향을 알아보고 자 세미나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셔서 속 시원한 해답을 얻어 가 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문의: 시민참여센터 201-4884201(뉴저지), 718-961-4117(뉴욕), 성미카엘성당 201-944-1061
뉴욕대한체육회는 2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대한체육회 이사회,“6월 전미주한인체전 선전”다짐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김일태)는 21 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계획 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체육회는 신임이사장에 진신 범 이사를 선임하고 42명의 이사진을 위촉했다. 또한 2017년 예산으로 수 입·지출을 각각 13만3,190달러로 통
과시켰다. 김일태 회장은“뉴욕대한체육회는 동포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 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 인동포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진신범 신임 이사장은“체육회 발전 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사진을 단결
해 집행부를 돕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대한체육회는 6월 달라스 전미 주한인체전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 하반기에는 친선골프대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 뉴욕동 포 운동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기해 기자>
독서사랑, 29일 독후감 모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알리는 포스터.
뉴욕일보 게 시 판 ◆ 한인봉사센터, 25일 정신건강세미나 개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는 ONA(Office of New Americans)와 공 동으로 정신건강세미나를 25일(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한인봉사센터 (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울증, 불안, 정신질환 등 유익한 정신건강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우울증 및 정신불안에 관한 무료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의: 718-939-6137 ◆ 문학동우회 ‘창작클리닉’, 29일 시와 문학 강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인 지망생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 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시30분 뉴욕갈릴리교회(34-37 146 St. Flushing, NY 11354, 노던 버거킹 건너 35 Ave.와 34 Ave. 선상)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4월 모임은 29일(토) 갖는다. 이날 윤영범 시인 의시작법 강의와 곽상희 시인의 작품 평,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된 다. 이날 송온경 회원과 김진혜 회원의 뉴욕문인협회 신인상 우수상 당선 축하연 도 함께 열린다. △문의: 646-283-5658, 646-241-3747.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독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 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 층(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다. 4월 모임은 4월 29일이며, 지정된 책은 최인훈 작가의 ‘광장’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H마트, 제4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참가자 접수 시작 5월28일(일) 접수 마감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제4회 NY-NJ-PA주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를 6월3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레오니 아 그레잇 론(40 Fort Lee Road, Leonia, NJ 07604)에서 개최한다. 우천 시 10일(토)에 다시 개최한다. 참가 접수 및 시상은 유치부, 초등 부, 중등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그림 대회 주제는 행사 당일 알려준다. 도화 지는 대회장에서 지급되며 지급된 도 화지가 아닌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미술도구 및 개인 용품은 각자 준비해 야 한다. 행사 당일 사전 접수자에 한 해서 간단한 간식 및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접수는 안된다. 참가자 전체 1명에게 주어지는 △
대상은 장학금 1000달러와 트로피 및 상장, △1등은 부서별 1명씩 장학금 300달러와 트로피 및 상장, △2등은 부 서별 2명씩 200달러 H마트 상품권과 트로피 및 상장, △3등은 부서별 3명씩 100달러 H마트 상품권과 트로피 및 상장, △장려상은 50명에게 각각 30달 러 H마트 상품권과 트로피 및 상장이 주어지는 등 모두 68명이 상을 받는다. 총 5,5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될 예 정이다. 참가신청은 4월21일(금)부터 5월28 일(일)까지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 H마트 전 매장 내 고객센 터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0달러이 며, 접수시 20달러짜리 H마트 상품권 으로 교체, 증정해준다. △문의: H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 (877-427-7386).
대뉴욕지구 한인의류산업협회는 2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21대 엄수흠 회장(왼쪽) 과 22대 김영호 회장(오른쪽)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의류산업협회 김영호 22대 회장 취임 대뉴욕지구 한인의류산업협회는 2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회원 및 축하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엄수흠 회장과 22대 김영호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22대 김영 호 신임회장은“한인의류산업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세대교체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민선 뉴욕한 인회장, 손영호 동포영사, 이상호 직능 단체의장과 론 김 뉴욕주하원위원이 <김기해 기자> 축사를 전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로버트 아스토리노 웨체스터카운티장 면담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20일 로버트 아스토리노 웨체스터카운티장이 웨체스터 화이트 플래인스에서 주최한 카운티 시정연설 행사에 초청 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스토 리노 카운티장은 웨 체스터카운티의 2017년 정책과 지난 해의 실적 그리고 미 래의 계획들을 설명 했다. 이날 김민선 회 장과 박윤모 웨체스 터카운티 한인회장 은 아스토리노 카운 티장에게 웨체스터 한인 커뮤니티에 대 한 관심을 부탁했다.
종합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韓, 中의 일부였다”발언 파문 확산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는 21일 오전8시 제48차 조찬기도회를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에서 가졌다.
장로연합회, 조찬기도회“뜨거웠다”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학원과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국학운동시민연합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규탄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 주석은 최근 미· 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사단체들, 시진핑에 사과 요구 “비양심적인 역사 날조”… 집회 후 中대사관까지 행진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2002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 주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 석이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발언을 했 프 미국 대통령에게“한국은 사실 중국 다” 면서“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역사 의 일부였다” 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 날조에 국제 사회의 제재가 필요하다” 면서 한국의 민족정신 연구기관 ㈔국 고 촉구했다. 학원과 역사단체가 항의했다. 이성민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도 국학원과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중국은 지금처럼 자국 위주의 역사관 국학운동시민연합은 21일 오후 서울 만 고집하는 국수주의 태도로는 21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시 주석 기 선진국으로 대접받을 수 없다” 면서 의 망언을 규탄한다” 며 결의대회를 열 “시 주석은 역사 왜곡을 사과하고 재발 었다. 방지를 약속하라” 고 요구했다. 김유경 국학원 서울 공동대표는“중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시 주석 국 정부는 한민족의 정통성을 송두리 에게 항의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돌아 면서 대선 후보들에게“한 째 무시하는 역사 왜곡‘동북공정’ 을 봐야 한다”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도 구상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월스트 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정상회 담 당시 시 주석이 중국과 한반도, 북 한이 아닌 한반도(Korea) 역사를 얘기 했다.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고 말했다” 고 밝혔다. 이 발언은 WSJ 인터뷰 기사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온라인매체 쿼츠가 WSJ가 인터넷에 공개한 인터뷰 전문을 인용해“한국을 격분하게 만들 일” 이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두 정상이 한 발언의 진위보다 10년, 20년 후가 더 걱정이다. 미국 청소년들이 수업 시간
상을 위하여” , 박석지 장로가“조국과 미국을 위하여” , 송윤섭 장로가“본교 회(뉴욕평화교회)를 축복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장로연합회는 롱아일랜드 미네올라 에서 뉴욕 베이사이드로 새로 이전하 고 수리중인 평화교회에 장로연합회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식사후
민재기 장로(바울선교전도단장)는‘노 방전도의 이론과 실제’ 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 2사람씩 짝지어 예수님 을 영접시키는 훈련을 실습으로 했다. 장로연합회는29일(토) 회원친목 등 산을 갖는다. 5월조찬기도회는 19일 (금) 오전8시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 희 목사)에서 갖는다.
민족의 뿌리 정신인‘홍익정신’ 에바 탕을 둔 인성교육을 세워달라” 고 당부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시 주석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규탄하고, 그간 중국 정부가 벌인 역사 왜곡을 시 정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중국대사관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시 주석이 (정상회 담에서) 중국과 한반도(Korea)의 역사 에 대해 말하면서‘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고 했다” 고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반크, 시진핑‘한국 中 일부’발언 반박활동 돌입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미·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고발 언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반박하는 캠페 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반크는 지금까지 제작한 한국 역사 관련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반박 영상도 만들어 전 세계 초·중·고교에 퍼뜨릴 계획이다. 또 5월 한 달 동안 시 주석의 발언과 트럼 프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왜 문제가 되 는지를 조목조목 알리는 콘텐츠를 제 작해 SNS로 전 세계에 집중 홍보할 방 침이다. 전국 초·중·고교생과 대학 생이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는‘글로 벌 한국홍보대사’ 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회장 손성 대)는 21일 오전8시 제48차 조찬기도 회를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 에서 가졌다. 이날 임병남 목사는 빌1:20~21을 본문으로“그리스도의 이름을 내라” 라 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는 정권식 장로가“부활의 소망과 신앙향
에 배우는 세계사 교과서에‘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식민지이며 속국’ 이라는 내용이 광범위하게 실려 있는 게 문제” 라면서“이런 왜곡된 교과서 를 보고 배운 미래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한국 역사를 중국의 속국 으로 인식하게 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부정적으로 소개한 역사 를 바꾸기 위해서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시대 등의 올바른 한국사를 세계인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반크에 따르면, 중국의 역사를 소개 한 외국 교육기관과 백과사전, 박물관, 도서관 등의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53 개 기관의 사이트에 첨부된 세계지도 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회 김상철 회장과 임 원진들은 20일 뉴저지 마하(Mahwah)에 있는 뉴저지 경찰아카데미를 방문하고 경찰 지망생들의 훈련 및 교육 과정을 견학한 후 향후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6번째 뉴 욕총영사관 윤후의 영사, Law & Public Safety Institute Director Richard Blohm 학교장,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회 김상철 회장, Fire & EMS Academies Coordinator Larry Rauch) <크리스티나 정 기자>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 경찰아카데미 방문… 협력 방안 논의
일검관, 미동부 검도연맹 주최 검도대회 출전, 우수한 성적 거둬 미동부 검도연맹(Eastern United Stated States endo Federation) 주최 검 도대회가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Upper Merion Townswhip 커뮤니티 칼리지에 서 열렸다. 이 대회는 미동부에서 제일
큰 대회로서 이번 대회에는 18개팀 360여명이 참가 했다. 이 대회에 뉴욕 의 일검관(관장 김건우)소속 30여명의 관원들이 참가하여 좋은 성적으로 입 상했다. 이영현 군(베이사이드 고등학
교 11학년, 2급)이 무단자부에서 우승 을 차지했고, 주니어부(만 13세~15세) 와 시니어부(만 16세 이상)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일검관>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북한/미국/중국
“中은 北의 경제 생명줄”
SATURDAY, APRIL 22, 2017
‘심상찮은’중국군 움직임… 북한 이상동향에 촉각
트럼프“北문제 해결 원하면 해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현지시간)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조 하면서 북핵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라 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중 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 (economic lifeline)이다.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 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 이라 는 글을 올렸다. 중국이 진정으로 마음만 먹으면 북 핵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고강도 압박 메시지를 중국에 다시 한 번 보낸 것이다. 지난해 대선 때부터‘중국 역할론’ 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동안 중국이 돕지 않으면 미국 독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고강도 대 중 경고에 방점을 뒀으나 최근 들어서 는 중국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압 박성 독려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 하고 있다.
지난 7일 정상회담때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中에 ‘북핵 문제 앞장서 해결하라’ 압박 메시지 거듭 발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백악관 정 상회담을 마친 뒤 한 공동 기자회견에 서 관련 질문에“모든 전문가가‘중국 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고 말을 한 다” 면서“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 한) 선박이 되돌려보내 졌고, 또 다른 많은 일(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다”
며 중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경한다. 우리 가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훌륭한 정 상회담을 했는데 우리는 서로 좋아한 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 말하면 나 는 그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 면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열 심히 일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일단 중국의 북핵 문 제 해결 노력을 지켜보면서 그 결과에 따라 이후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 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 는 최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전략적 인내’정책을 폐기하고‘최고의 압박 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를 골자로 하는 강경한 대 북 원칙을 수립한 상태다.
백악관“트럼프‘특이 움직임’발언, 北문제 해결 도움과 관련” 트럼프의 전날 돌발언급 설명… 구체적 내용은 공개 안해 미국 백악관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 도중 뜬 금없이 언급한 ‘특이한 움직임’ (unusual moves)에 대해 북핵 문제 해 결에 도움이 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 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고, 또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공유(공개)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그러나 그 문제(북한)와 관 련해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을 트럼프 대 통령이 목도한 게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달라는 거듭된 질문에“나는 그렇게 할 수 없 다. 권한이 없다” 며 답변을 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 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4시 조금 지나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관련 질문에“모든 전문가가‘중 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고 말을 한 다. 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 박이 되돌려보내 졌고, 또 다른 많은 일
中 정보자산 동원 北핵실험 징후 감시… 북중접경 경계도 강화 中 잇따른 무력 과시, 韓美엔 ‘시위’… 北엔 ‘핵실험 자제 압박’ 근래 중국군의 움직임이 심상찮아 보인다. 이지스함의 서해훈련에 이어 초음 속 전투기의 실탄사격훈련까지 공개했 는 가하면 중국 공군에도 비상령이 내 려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중국군이 보유 전략 및 정보 자산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공개하는 것은 이 례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중국군이 이런 제스처를 한반 도 주변에서 취했다면 미국과 일본, 한 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지만, 이달 초 미국에서의 미중정상회담 이후에는 기류가 바뀌어 북한을 겨냥한 기색도 역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을 계기로, 미중 양국이 북한 압박 강화 에‘협력’ 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국군의 대외활동 공개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북한 압박용이라 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태양절(김일성 생 일·4월 15일)은 지났지만 이달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계기로 6차핵실 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이상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여러 채 널로‘레드라인’ 을 넘지 말라는 시그 널을 보내고 있어 보인다. 최근 중국군의 대외활동 공개도 이 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국 당국은 첨단 전략자 산의 집중과 훈련 공개를 통해, 북한 핵 실험 가능성을 이유로 핵추진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로 파견하는 미국과 한국에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 내는 한편 북한에도 섣부른 행동을 하 지 말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북 제재 강화에 동의하면서도‘대화와 협 상’ 을 통한 북한 문제 해결을 주장해온 시 주석은, 이런 군사적인 액션과 함께 설득 작업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
항모 랴오닝함에서 이륙하는 중국 해군 J-15 함재기
中 국방부 “북중접경 경계 강화 사실 아냐” 부인 국 국방부가 겉으로는 부인하고 있으 세를 강화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 중국군 당국은 정보자산을 총동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백악 해 북한 내 인민군 이동을 감시하고 있 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 으며, 북중 접경에서의 경계 태세를 강 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북핵 문 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 한 소식통은“중국은 내달 일대일로 는 도중에“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특이한 움직임’ (unusual move)이 있 회담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을 었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내외에 알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북 앞서 중국 매체들은 지난달 말 서해 한의 우발적인 행동을 가장 우려하고 (황해)와 인접한 보하이(渤海.발해) 해 있다” 면서“한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역에서 중국제 초음속 공격기 Q-5가 중국도 군사적 자원을 동원해 북한을 시뮬레이션 목표물에 실제 미사일을 감시, 압박하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발사해 타격하는 훈련 사진을 공개하 다. 기도 했다. 관영 CCTV는 북해 함대 소속 최신 중국은 북한이 건군절 85주년을 전 후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형 구축함 시닝(西寧)호가 서해에 투입 보고 위기대응조치를 가동한 것으로 돼 처음으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인 장 알려졌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면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 보쉰(博迅)이 최근 전했다. 중국 국가안전부(우리나라의 국가 미 CNN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정보원 격)의 상위 조직인 중국 국가안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중국이 19일 전위원회는 최근 여러 차례 한반도 위 부터 공대지 및 순항미사일 역량을 갖 기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 북한이 핵실 춘 폭격기의 경계태세를 갖췄다고 보 험을 강행하면 미국이 선제타격을 가 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폭격기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위기대응 조치 가 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늘었고, 경계 태 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北매체, 中겨냥해“경제제재시 우리 관계 파국적 후과 각오해야”
숀 스파이서 美백악관 대변인
(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다” 고 말한 뒤 갑자기“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특 이한 움직임이 있었다” 고 말해 궁금증 을 자아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 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북핵 문 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 박한 데 대해선“우리는 유엔에서도 그 렇고 중국의 공개적인 (대북)언급을 통 해서도 그렇고 그들이 취한 많은 긍정 적 조치들을 목도해 왔다” 면서“트럼 프 대통령이 어제도 에너지(석탄) 분야
와 관련한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고말 했다. 이어“플로리다(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맺은 양국 관계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중국이 적절한 대북 압박을 돕는 매우 긍정적인 호들을 보 고 있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이 1주일 전에도‘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것’ 이라 고 말했는데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발언은 일관된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북한이 최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 는 중국을 향해 북중관계에서‘파국적 후과’ 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관영매 체를 통해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정필’ 이라는 인물의 명의로 지난 21일 게재 한‘남의 장단에 춤을 추기가 그리도 좋은가’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우리 주변국’ 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 았으나, 명백히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 로 해석된다. 논평은“최근 우리 주변 국에서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 에 전례없이 방대한 전략자산들을 끌 어들이면서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 아가는 데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 조치들과 관련하여서는‘필요한 조치’ 요,‘전환 적 수준의 반응’ 이요 뭐요 하면서 우리
를 어째 보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하 며 어떻게 대하여야 하겠는가” 라고도 는 말들이 튀여나오고 있다” 고 언급했 주장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 다. 이어“특히 앞으로 우리가 그 누구 민일보의 중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 의‘경제제재’ 에 견디지 못할 것이라 球時報)가 지난 18일 사평(社評)에서 고 하면서 저희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북핵 문제에서 중국과 미국의 협력 면 중요한가를 재고려해 보아야 한다느 적이 넓어지고 있다” 고 밝힌 것을 겨냥 니, 우리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 부 한 언급으로 보인다. 논평은“우리는 흥에 필요한 지지와 방조를 제공할 수 지금까지 경제제재 속에서 살아왔지 있다느니 하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고 만, 오직 자기 힘으로, 우리가 선택한 비난했다. 최근 중국 전문가와 관영매 정의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왔다”며 체 등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시에 원유 “자력자강에 의거하는 길만이 살길이 공급 중단 등 이전보다 한층 강력한 제 라는 철리” 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재에 나설 의향을 밝힌 데 대한 반응으 중국을 향해“만일 그들이 우리의 의지 로 풀이된다. 논평은“4월 18일에는 공 를 오판하고 그 누구의 장단에 춤을 계 식언론을 통하여 우리가 핵, 미사일 계 속 추면서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에 매 획을 추진한 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 적 여달린다면 우리의 적들로부터는 박수 수였던 미국을 저들의 협조자로 만들 갈채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와의 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 관계에 미칠 파국적 후과도 각오해야 로 그들을 과연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불체자‘피난처도시’9곳 6월까지 연방법 준수 압박 불법체류자 정보 제공해야…“준수 안하면 연방보조금 보류·중단” 미국 법무부가 대도시를 포함 한 9개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정보제 공을 요구하면서, 6월 30일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연방 차원의 재 정보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이런 공문이 불법이민자를 보호하는 이른바‘피난처 도시 (Sanctuary City)’9곳에 전달됐다 고 보도했다. 이들 지역은 뉴욕, 캘리포니 아, 시카고, 시카고 및 인근을 포 함하는 쿡 카운티,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라스베이거스, 밀워 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다. 법무부 감사팀이 지난해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정보공유 문제에 서 연방 법과 자치단체 규정이
뉴욕 트럼프타워 앞 反이민정책 반대시위
상충한다고 판별한 곳들이다. 이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지난달 말 백악관에서의 기자회 견을 통해 불법체류자 지원 도시
로 남는 도시에 대해서는 더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주지 않겠 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은 것이 다. 공문은“2016 회계연도의 보
조금을 받으려면 6월 30일까지 각 도시가 1996년 연방법을 준수 하겠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는 내용이다. 이 연방법은 지방정부가 주민 의 이민자 지위에 관한 정보를 연방 정부에 주지 말도록 강요하 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공문은 지방정부 사법기관에 대한 보조금을 감독하는 법무부 산하‘사법프로그램’부서의 부 서장인 앨런 핸슨 명의였다. 핸 슨은 현 정부의 출범 전,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셸비(앨라배마) 상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었다. 핸슨은“이런 조건을 준수하 지 않는다면, 보조금 지급이 보 류되거나, 중단되는 결과가 올 수 있다” 고 말했다.
예일대 정신과 세미나서“트럼프 편집증적이고 망상적” “전문의 4만여 명 ‘트럼프 위험한 심리 상태, 대통령직 수행불가’ 서명” 미국의 명망 있는 정신과 의 사 세미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에 대해“위험한 정신 질환” 이 있다는 공식 견해가 발 표됐다. 21일 예일대 의과대학에 서 열린‘트럼프의 정신건강에 관한 정신과 전문의 콘퍼런스’ 에 서 많은 참석자는 트럼프 대통령 이“편집증적이고 망상적” 이라 면서“트럼프의 심리적 상태가 미국에 가하는 위험에 대해 미국 국민에게 경고하는 것은 우리의 윤리적 책임” 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디펜던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존 가트 너 박사는“자신의 취임식에 역 대 가장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고 한 트럼프의 발언은 심각한 정신 질환 증상이었다” 면서“이는 단 순한 거짓말이나 자기애주의(나 르시시즘)를 넘어서 그가 편집증 과 과대망상증의 소유자임을 취 임 첫날 입증한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 기에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이고 직접적인 진료 없이 정신 상태를 알릴 수 없음을 규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가트너는“진 단을 위해 개인적 면담이 꼭 필 요하다는 것은 실제로는 별 의미 가 없다” 고 반박했다. 이번 콘퍼런스 주관자인 밴디 리 예일 의대 교수는 모두 알고 있으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증 상인 유명한 정신과 용어‘방 안 의 코끼리’ 를 인용하면서,“이제 대중들은 모두 알게 됐고, 널리 취임식에서 주먹을 불끈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하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뉴욕대 정신과 의사인 제임스 생각하는 전문의 모임인‘듀티 했음을 전문적 소견으로 믿는다” 투 원(Duty to Warn)’ 의 창립멤버 면서“수정헌법 25조 4항에는 대 길리건은“오랫동안 구금 시설에 이기도 한 가트너는‘트럼프의 통령이 자신의 직책과 권한을 이 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 정신질환으로 대통령직을 수행 행할 수 없을 때 교체돼야 한다 면서 살인자와 강간자 같은 이 할 수 없다’ 는 온라인 청원서에 는 점을 규정하고 있다” 고 적혀 사회가 생산한 가장 위험한 사람 지금까지 4만1천여 명의 정신과 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들 가 들을 대하면서 멀리에서도 위험 전문가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운데는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 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며“그러 온라인 청원서에는“여기 서 은 사람에 대한 전문적 의견 제 나 여러분은 나처럼 위험을 인지 명한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도널 시는 미국 정신의학회의‘골드 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50년을 드 트럼프의 심각한 정신질환으 워터 룰’ 을 위반한 것이라는 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며 트럼프의 로 인해 그가 미합중국 대통령의 판도 있다. 골드 워터 룰은 정신 위험성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강 의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지 못 과 의사들이 공인에 대해 공식적 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여름부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본격 진행” 국토안보장관, 세션스 법무와 함께 1박2일 멕시코 국경지대 순시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 장 관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미 국-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 계획과 관련해 올여름부터 본격 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장관은 보수 성향의 폭 스 뉴스 인터뷰에서“미국 전역 에서 대략 100개 기업이 장벽 건 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들 이 현재 장벽 원형(견본)을 준비 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언급했 다. 켈리 장관은“연방정부의 계 약이라는 것은 원래 매우 복잡한 비즈니스지만 그래도 늦은 봄이 나 이른 여름쯤이면 일부 장벽 원형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 면서“따라서 여름부터는 (장벽 건설 작업을) 전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빨리 진행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 정부는 이 힘든 일 들과 싸우고 처리할 것” 이라면 서“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다음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대통령에게 미루거나 떠넘기지 않고 지금 당장 다룰 것이다. 그 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에게 지시한 일” 이라고 덧붙였 다. 켈리 장관은 이날 제프 세션 스 법무장관과 함께 1박 2일 일 정으로 멕시코 국경지대를 돌아 보던 중 현장에서 폭스 뉴스의 인터뷰에 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의회에 올 회계연도 추가예산안
을 요청하면서 첫 62마일 구간에 대한 건설 비용으로 10억 달러 (약 1조1천360억 원)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믹 멀베이니 백 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AP통 신 인터뷰에서“우리는 장벽 예 산을 원하고, 또 (불법이민 문제 를 담당할) 관리들을 원한다. 이 것이 우리의 우선 추진 과제” 라 며 미 의회의 조속한 장벽 예산 승인을 거듭 촉구했다.
법원, 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에 3조원 벌금형 연방지법 판사 “경영진의 대규모 사기… 임직원에 큰 피해” 독일 폴크스바겐 자동차그룹 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28억 달러(약 3조1천800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일간 USA투데이에 따 르면 미 디트로이트 연방지방법 원의 숀 콕스 판사는 이날 폴크 스바겐과 미 연방정부(법무부) 간의 유죄인정 합의를 받아들였 다. 이날 인정된 벌금 액수는 지 난 1월 폴크스바겐이 애초 합의 한 벌금액(43억 달러)보다는 다 소 줄어든 것이다. 콕스 판사는 폴크스바겐이 10년간에 걸쳐 고 의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 더라도 28억 달러의 벌금액은 충 분히 크다고 밝혔다. 콕스 판사는“이번 사건은 폴 크스바겐 경영진에 의해 저질러 진 대규모 사기행각” 이라며“여 기에는 폴크스바겐 이사회의 책 임도 있다” 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사기와 사법방 해, 대기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왔다.
폴크스바겐 로고
폴크스바겐은 미국 내에서 출 시한 총 60만 대의 디젤 차량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고의로 줄 이는 조작장치를 탑재했으며, 회 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정부의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하도록 관 련 서류 등을 조작한 것으로 드 러났다. 폴크스바겐 측은 2015년 9월 미 캘리포니아 주 환경당국과 학 계의 실험으로 배출가스 조작 사
실이 들통난 이후에도 컴퓨터 파 일을 삭제하는 등 자료를 은폐하 려 한 혐의도 받았다. 폴크스바겐의 합의금 규모는 미 사법 역사상 BP의 원유 유출 사고 다음으로 큰 액수다. 폴크스바겐은 형사소송과는 별도로 자사 차량 소유자들이 미 국에서 제기할 민사소송 등과 관 련해 170억 달러의 합의금을 물 어내야 할 상황이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장미대선’안보논란 증폭 이번엔‘송민순 문건공개’파장 ‘5·9 장미대선’선거전이 초 반부터 연일 안보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 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고조된 안보 위기를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끌 고 가려는 소재로 적극 활용하면 서 안보문제가 연일 대선 정국의 전면에 부상한 것이다.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역시 이 문제를 쟁 점화할 태세다. 손금주 수석대변 인은 언론 브리핑에서“(송 전 장 관의 주장이) 대부분이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며“저 희 당에서 어떻게 추가적으로 대 응할지는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송민순, 인권결의안 기권시 北입장 담은 문건 공개하며 문재인 반박 홍준표 “문재인 거짓말 크게 한 것” 맹비난…안철수 측 “추가대응책 검토” 文측 “盧전대통령 기권결정후 北에 통보한 이상, 이하도 아니다” 주된 공격대상은 각종 여론조 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 주당 문재인 후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범보수는 물론 국민의당 안철 수 후보까지 문 후보의 안보관 검증에 가세했다. 21일에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 의안 표결 시 정부가 기권한 것 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전날 문 후보가 북한을 주적 이라고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 은 것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면, 이날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 부 장관의 회고록이 또다시 대선 쟁점으로 등장했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정부의 기권 결정을 내릴 때 국
가정보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시) 청와대 메모가 공개됐다” 며 알아보자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 “ ‘송민순 회고록’ 을 보면 문 후 장했지만 문 후보는 북한에 직접 보가 거짓말도 크게 한 게 된다” 물어보자는 게 아니라 국정원의 고 지적했다. 해외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반응 그는“거짓말하는 분, 안보 관 을 판단해봤다는 것이라는 취지 련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로 반박했다. 않는 그런 분한테 과연 국군통수 그러나 송 전 장관은 이날“김 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거기 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으로 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 며“문 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후보가 대통령 되기엔 어렵다고 것” 이라며 해당 내용이 담긴 문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건을 공개했다. 해외정보망이 아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니라 직접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 김영우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 용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연해“ ‘송 전 장관은 거짓말이다, 다른 후보와 캠프는 즉각 문 증거가 없다’ 는 식으로 계속하니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이 또다시 까 송 전 장관이 문건을 공개한 드러나고 거짓해명까지 드러났 것 아니냐” 며“문 후보는 계속해 다며 무차별 공세를 퍼부었다. 서 북한 정권을 의식하고 눈치를 홍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 본다. 한반도에 대한 전반적인 론회에서“오늘 아침에 보니 (당 상황 인식이 잘못되면 유사시에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이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 해“기권 결정을 한 이후에 북에 통보한 것” 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 리핑에서“송 전 장관 관련 보도 의 핵심 쟁점은 노무현 전 대통 령이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 고 나서 결정했는지 여부” 라며 “분명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주 재한 11월 16일 회의에서 인권결 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 정했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11월 16일 노 전 대통 령이 결정한 후 우리 입장을 북 에 통보했을 뿐” 이라며“그 이상 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고 덧붙 였다.
SATURDAY, APRIL 22, 2017
文·安‘PK 목장의 결투’ …주말유세 정면 대결 文 ‘우위 굳히기’ vs 安 ‘고향서 역전’… 혈투 예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번 주 말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정 면으로 맞붙는다. 나란히 이 지역 출신으로 이 번 대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는 선거 운동 개시 후 첫 주말 유세 지역으로 고향을 선택 하며 화끈한 유세 대결을 예고했 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성 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 트,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 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PK 지역 지지율 40%, 안 후보는 30%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현재의 우위를 그대로 굳혀 대선일까지 끌고 가려는 문 후보와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를 고향에서부터 뒤집으려는 안 후 보 간의 각축전이 예고됐다. 문 후보는 토요일인 22일 울 산과 창원, 부산에서 잇달아 유 세를 펼친 다음 당일 저녁 상경 한다. 문 후보는 당 경선에서 승리 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지난 4일 경남 김해 봉하마 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 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후 선거 유세를 위해 PK 지역을 찾는 것 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 정 충남도지사도 이날 부산을 방 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는
송민순, 2007년 인권결의‘北의견 사전문의’문건 공개 北 “결의 찬성시 남북관계 위태로운 사태 초래” 입장 보내 宋 “묻지는 말았어야 했는데 문실장이 물어보라고 해서…” 메모도 공개 송민순 전 외교통상
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유
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을 담을 자신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 당시 정부가 사전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21일 공개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발 간한 회고록‘빙하는 움직인다’ 에서 당시 정부가 유엔 총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에서‘기 권’ 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한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11월 20일 싱가포르 ‘아세안+3’회의에 참석 중이던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백종천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이 사전 확 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운데)가 2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두 팔을 들며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유세에 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직 도지사 신분이라 선거 운동 지원에 제약이 있지만, 간접적으 로나마 지지 호소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안 후보는 문 후보보다 하루 이른 21일 경부선 KTX에 몸을 실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 에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 재확산에 나서기 위함이다. 안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문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PK 를 남은 선거 기간 세를 불릴 수
있는‘전략 지역’ 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 자는“안 후보 지지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 PK라고 보고 있다” 며“유세를 통해 지지기반 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과 부산 을 잇달아 찾은 데 이어 22일에 는 창원을 방문해 유세를 펼치고 김해 봉하마을도 들러 노 전 대 통령의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한 북한의 입장을 보고했으며, 이 혀 있다. 후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했다고 또“남측이 진심으로 10·4 그는 회고록에서 기술했다. 선언 이행과 북과의 관계발전을 이번에 공개한 문건은 당시 바란다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정부가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청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 와대가 문건 형태로 정리한 것이 다” 며“우리는 남측의 태도를 예 라고 송 전 장관은 밝혔다. 의 주시할 것” 이라고 돼 있다. 문건에는“남측이 반(反)공화 문건 하단에는 손 글씨로 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 ‘18:30 전화로 접수 (국정원장→ 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 안보실장)’ 이라는 내용이 적혀 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 있다. 도 정당화될 수 없다” 는 북한의 이에 따르면 북한의 입장을 입장이 들어 있다. 전달받은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 이어“만일 남측이 반공화국 이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인권결의안 채택을 결의하는 경 전화로 전달했고, 백 실장이 이를 우 10·4 선언 이행에 북남간 관 문건 형태로 정리해 노 전 대통 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를 초래 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될 수 있음을 강조함” 이라고 적 특히 송 전 장관은 기권 결정 을 둘러싼 상 황과 관련, 자신의 당시 수첩이라며 “묻지는 말 았어야 했는 데 문 실장이 물어보라고 해서…” 라고 쓴 자필 메모 도 공개했다.
한국Ⅱ
2017년 4월 2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北, 25일 창군절 계기 핵·미사일 도발 강행하나 올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군 창건 85주년… 연일 의미 부여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진행하고 신형 ICBM을 공개하 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는 데 그쳤다. 25일 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일각에서는 북한이‘평화적 맞아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인 우주개발 권리’ 를 주장하며 발사를 강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공위성’ 을 빙자해 장거리 로 5년, 10년 단위의 이른바‘꺾 켓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어지는 해’ 를 중시하는 북한은 4 내놨으나, 이 또한 빗나갔다. 다 월에 들어서면서 올해가 김일성 만 북한은 지난 16일 함경남도 생일 105주년, 군 창건 85주년이 신포 지역에서 중거리 미사일로 되는 해라며 연일 의미를 부여했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가 다.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수차례 이 때문에 세간에서는 북한이 거듭돼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 김일성 생일(15일)을 맞아 6차 핵 태를 봤을 때 미국을 크게 자극 실험을 하거나 대륙간 탄도미사 할만한 대형 도발은 아니었다. 일(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것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일 이라고 예상했지만, 북한은 이날 성 생일에 열병식만 진행했다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점에서 창군절인 25일을 전후해
서는 실제적인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이르면 25 일 한반도 해역에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무 게가 실린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 만 있으면 언제든지 6차 핵실험 을 감행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 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실험 여부를 판단하는 미국 특 수정찰기 WC-135(콘스턴트 피 닉스)가 20일 동해 상공에 긴급 출격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한 것 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창군절을
전후해 ICBM 시험발사를 진행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대륙간 탄도미 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 라고 밝힌 만큼 김정은의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번 기념일 을 계기로 ICBM 시험발사에 나 설 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 북한이 중국의 고강도 압박과 미국의 경고에 부담을 느 껴 정면돌파보다는 당분간 숨 고 르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 도 나온다.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 이나 ICBM 발사를 감행할 경우 그동안 북한을 향해 거듭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던 도널드 트럼
北풍계리 핵실험장‘밀봉’수준…핵실험 증거 수집 어려워 美 핵폭발탐지전문 WC-135기, 1차 핵실험 때만 방사성물질 포집 다중 차단문· 차단벽 구조로 ‘제논’ 새어 나올 틈새 봉쇄 예상 북한군 창건 85주년(4월 25 일) 등을 계기로 6차 핵실험 가능 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실 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 방사성물질을 포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핵실험 후에는 방사성물질이 갱도의 틈새로 새어 나와 대기 중으로 확산하는데 이때 공중, 해 상, 지상에서의 포집 장비로 이를 잡아내 분석하면 우라늄 또는 플 루토늄 등을 넣은 핵폭탄을 터트 렸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간 다섯 차례의 핵 실험을 했으나 미국의 핵폭발탐 지전문 특수정찰기 WC-135(콘 스턴트 피닉스)는 1차 때만 방사 성물질을 포집해 플루토늄탄으 로 분석한 바 있다. 다만, 국내 장 비로는 다섯 차례 모두 핵실험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 ‘제논’ 을 포집하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 2대만 있는 핵폭발탐지전문 특수정찰 기는‘불변의 불사조’ 로 불린다. 미군이 이 정찰기에 이런 별칭을 붙인 것은 그만큼 임무수행에 자 신감이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
국방부는 지난 2010년 9월8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한 핵실험장의 갱도 내부 구조가 담긴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중앙TV는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 제4부를 제작, 2009년 5월25일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 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보냈으며 군은 이 영상에 나온 수평갱도 내부 구조 모습을 캡쳐했다.
다.
미국은 2006년 10월 북한의 1 차 핵실험 때부터 지난해 9월 5 차 핵실험 때까지 보유 중인 2대 의 WC-135기 가운데 1대를 동 해 상공에 파견해 방사성물질 수 집 등의 활동을 해왔다. WC-135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비 로 방사성물질을 탐지한다. 정찰 기 내 대기성분 채집기 내부 온 도를 영하 50도 이하로 낮추면
공기 중의 핵물질이 달라붙는다. 핵폭발 과정에서 원자가 인공 적으로 깨지면서 방출되는 크세 논(크세논·Xe-135)과 크립톤 (Kr-85), 세슘(Cs-137) 등의 방 사성물질을 수집한 후 측정, 핵실 험 여부는 물론 농축우라늄 폭탄 인지, 플루토늄 폭탄인지를 구분 한다. 보잉 707 여객기와 유사한 C-135 수송기와 EC-135C 전 자전기의 변형기인 WC-135는
시간당 최대속도가 648㎞, 최대 상승고도가 12㎞로 통상 33명의 승무원과 전문분석 요원이 탑승 한다. 각종 첨단 수집·분석 장비를 갖췄지만 대기 중에서 핵실험의 유력한 증거가 되는 방사성물질 이 포집되지 않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장 지하 갱도 구조를 추측 해보면 수긍이 간다. 방사성물질 이 새어 나올 틈이 없도록 내부 에 여러 개의 차단문과 차단벽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 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 산(해발 2천200m·화강암지대) 에 파놓은 핵실험용 갱도는 현재 1~4번까지 식별되고 있다. 최근 들어 서쪽으로 새로 갱도를 뚫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1번(동쪽) 갱도는 2006년 10 월 1차 핵실험 이후 더는 사용하 지 않고 있고, 3번(남쪽) 갱도는 한 번도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2번(북쪽) 갱도에는 2~5 차 핵실험이 이뤄졌다. 한 개의 갱도에는 속으로 들 어갈수록 여러 갈래의‘가지 갱
프 미국 행정부는 군사적 대응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중국은 중 국대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실제 적이고 강도 높은 대북 경제제재 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 연구실장은 22일“미국과 중국 이 전례 없는 압박에 나선 상황 에서 북한으로서는 핵실험이나 ICBM 발사가 부담스러울 수 있 다” 며“미·중에 굴복하지 않는 다고 과시하기 위해 중거리 미사 일 발사와 같은 저강도 도발은 할 수 있지만, 미·중이 정한‘레 드라인’ 을 넘어설 대형 도발은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 다.
도’ 가 뚫려있다. 2번 갱도에서 네 차례의 핵실험이 진행된 것도 여 러 갈래의 가지 갱도 때문이다. 지난해 1월 4차와 9월 5차 핵실 험이 진행된 2번 갱도 속의 가지 갱도 사이의 거리는 400여m에 불과했다. 한 개의 갱도에는 충격흡수와 방사성물질 차단을 위해 여러 개 의 차단문과 핵폭풍·잔해 차단 벽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 다. 이는 북한 조선중앙TV가 2010년 9월 8일 공개한 핵실험 장의 갱도 내부 구조가 담긴 사 진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다. 당시 중앙TV는 기록영화‘내 가 본 나라’제4부를 제작, 2009 년 5월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 보냈다. 길이 1㎞ 내외의 수평갱 도는 달팽이관 모양으로 이뤄졌 으며 9개의 차단문이 설치됐다. 전체 10개의 차단문 가운데 갱도 입구에 있는 10번째 문은 출입문 으로 분석됐다. 달팽이관 모양의 가장 안쪽에 설치된 핵폭발 장치를 터트리면 가스나 잔해가 갱도를 따라 급속 히 퍼지는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1번부터 9번까지의 차단문을 또 설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핵폭풍·잔해 차단 벽을 3중으로 설치했다. 차단벽 은 각각 4, 5번 차단문 뒤, 9번 차 단문 앞에 설치돼 있다.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인 전략 적 도발을 할 경우 중국 정부가 석유 공급 중단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北핵실험시 원유공급 차단 가능성” 中전문가 “ICBM 도발시도 마찬가지” “전쟁 비용 너무 커…대화 재개해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나 대 그는“이런 제재 방안도 있지 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만 6자회담 등 협력을 통해 문제 추가적인 전략적 도발을 할 경우 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중국 정부가 석유 공급 중단을 다” 면서“사실 중국은 평화적인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전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가 주장이 나왔다. 것을 원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장터우성(張池生) 중국국제 는 (도발의 당사자인) 북한이 결 전략연구학회장은 21일 오후 니 정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어재단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이들은 미국 항공모함 칼빈 에서 개최한‘한중현안대화’기 슨호의 한반도행, 북한의 추가 자간담회에서“미·중 정상회담 도발 가능성 언급, 중국의 전투 에서의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 기 훈련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다는 공감대에 따라 만약 북한이 긴장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점에 추가 도발하면 더 엄격한 제재가 공감하면서 위기관리가 중요하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 이라며 다고 제언했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원유) 공급 자칭궈 원장은“지금 긴장도 차단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가 높아가지만, 미·중이 모든 본다” 고 전망했다. 카드를 다 보여주는 수준까지 다 장 학회장은 이어“지난해 북 다르지는 않으리라 본다” 면서 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북 “미·중 양측이 한반도 위기 발 한산 석탄 수입을 줄이고 지금은 생시 공동으로 관리하고 이를 해 중단했다” 면서“이런 점을 보면 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말 중국도 북한에 아주 큰 압력을 했다. 가하고 있는 상태” 라고 강조했 장터우성 학회장은“현재 확 다. 실히 한반도 주변의 긴장도가 고 그는 다만,“중국 정부가 고려 조되고 있다. 북한과 마찰이 생 하는 다른 점은 이런 제재가 북 기고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도 있 한의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다” 고 우려하면서“시기적으로 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라면 보면 2~3년 후 북한이 핵 능력 서“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하지 을 완성하고 미국 본토에 대한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면 미국이 자칭궈(賈慶國) 베이징(北京)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이 대 국제관계학원 원장도“장 학 라고 우려했다. 회장 생각에 동의한다” 면서“만 그는“현재 중·미 어느 쪽도 약 북한에서 핵실험이나 미사일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을 발사하면 송유관을 통한 공급 하지 않는다고 본다” 면서“전쟁 도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중국 은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빨 에서) 나오는 상황” 이라고 전했 리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 다. 하다” 고 덧붙였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투속 세월호 진입로 속속 뚫어 미수습자 발견‘한걸음 더’ 세월호 선내 진입로가 속속 확보되면서 미수습자 발견에 대 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 나흘째인 21일까지 4층 선수 부분 2곳, 선미 1곳에 진입로가 확보됐다. 이곳은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곳으로 미수습자가 가장 많을 것 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이미 뚫려 있는 개구부나 선체 중앙·위쪽(우현)에도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추가 천공(구멍 뚫기)도 이뤄
세월호 선내 수색작업 영상이 21일 오전 공개되고 있다. 진흙과 엉킨 집기 류 등이 온통 짙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열악한 공간에서 작업자들이 맨손 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까지 인양·수색 과정에 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47 점, 유류품 235점이 수습됐다. 20일간 인양 과정에서 뼛조각 은 37점이 나왔다. 19∼20일 진 도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에서 뼛조각 5점이 나왔다. 선내 수색을 하고 나흘째인 21일에는 미수습자가 많을 것으 로 추정되는 4층 선수 부분에서 뼛조각 1점이 나왔다. 선내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면서 뼛조 각 4점도 발견됐다. 인양 과정에서 유류품 108점
세월호서 뼛조각·유류품 속속 나와… 선내 수색, 펄·진흙 분리 본격화 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 는“수색 초기 진입로 확보 단계 로 아직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면서“진입로를 추
가 확보하고 선체 내외에서 수거 한 펄이나 진흙도 분리 작업이 본격화돼 미수습자가 곧 발견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진도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
도 40개 구역 가운데 절반까지 이뤄졌다. 선체 내외에서 수습한 펄이나 진흙도 분리 작업이 본격 화하고 있다. 뼛조각과 유류품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 나왔고 수색 과정에서는 유류 품 127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진상 규명 단서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도 현재까지 6대가 수 습됐다.
박근혜 사저 산 홍성열 회장은…전두환 장남 농장도 인수 “회사와 관계없이 개인적 용도로 싸게 나와 구매… 박 씨와 전혀 친분없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사들인 주인공으 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 등에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회 사와 관계없이 홍 회장이 개인적 용도로, 별다른 의도 없이‘싸게 나온 것 같아서’구매했다고 들 었다” 고 전했다. 홍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의 남동생 박지만 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 관 계자는“박 씨와 전혀 친분이 없 다는 게 홍 회장이 여러 차례 밝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힌 입장” 이라며 부인했다. 충남 당진 출신의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까르뜨니트’ 라는 패션 브랜드를 내놓고 성공하며 패션
·유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기 시작했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미국·일 본 등에서 주목받던 유통방식 ‘아웃렛 시스템’ 을 국내에 선구 적으로 도입, 2001년 서울 금천 을 구 가산동에‘마리오아울렛’ 열었다. 최근 롯데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집중하는‘도심형 아웃 렛’ 의 사실상 원조 격이다. 홍 회장은 낙후한 옛‘구로공 단’지역이 패션 중심지로 변모 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5년 서강대로부터 명예 경제 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IMF “한국 경제, 美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위험” 북한의 도발 위협을 포함한 각종 지정학적 악재에도 한국 경 제는 견실하지만, 미국이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이 21일 밝혔다. 마커스 로들로어 아시아·태
평양 담당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 리핑에서“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지금부터 한국 경제에 가 장 큰 위험 요소” 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핵 도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보복 등의 지정학적 위협 요소에 대해서는“한국에 지정학 적 위험이 있지만, 아직 이것이 한국의 무역 투자에 어떠한 의미 있는 영향은 미치지 못하는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어“국제적인 불확실성은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처럼‘화제’ 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5년 12월 마리오아 울렛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 약 5만 7천m² (1만7천여 평)에 이 르는 국내 최대 허브 농장‘허브 빌리지’ 를 인수했다. 이‘체험 농장’ 은 과거 전두 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 의 소유였으나 검찰이 전 전 대 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 차원에서 매물로 내놨고, 이를 홍 회장의 마리오아울렛이 118 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이미 한국에 영향을 미쳐온 상 태” 라며 각종 지정학적 위험 요 소가 이미 한국 경제에 반영돼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또“한국은 아태 지역 경 제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 면서 은행의 자본 비 율과 환율 등의 측면에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SATURDAY, APRIL 22, 2017
홍준표‘돼지흥분제 논란’일파만파 2005년 자서전서 성범죄 모의 내용 뒤늦게 알려져 “혈기왕성할 때” 한국당 해명도 빈축… 국민의당·바른정당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가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 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서전에서 고백한 사실이 21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 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국 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정치권에 선 홍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홍 후보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으로 활동하던 2005년 출간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자전적 에세이‘나 돌아가고 싶 다’ 의‘돼지 흥분제 이야기’대 홍 후보는 책에“다시 (과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대학교 1 목이다. 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 학년생에게 약물을 몰래 먹인 성 홍 후보는 고려대 법대 1학년 담하지 않을 것” 이라며“장난삼 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이상 우 생 때 있었던 일이라면서“같은 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리는 홍 후보를 대선 후보로 인 하숙집의 S대 1학년 남학생이 짝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 정할 수 없다” 면서“한국당의 유 사랑하던 여학생을 월미도 야유 로소 알았다” 고 서술했다. 일한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인 나 회 때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혈기왕성한 때 벌어진 일” 이 경원 의원이 나서 홍 후보 자격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 라는 한국당의 해명도 또다른 논 을 박탈하라” 고 요구했다. 해달라고 했다” 고 밝혔다. 란을 불렀다. 바른정당도“여성에 저급한 그는 이어“우리 하숙집 동료 이 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인식을 보여준다” 며 가세했다. 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주 오전 tbs라디오 인터뷰에서“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기로 했다” 면서 해당 남학생이 시에도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 맥주에 흥분제를 타서 여학생에 라고 반성했고 지금 생각해도 잘 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게 먹였으나 여학생의 반발로 미 못된 일” 이라면서“그것이 불쾌 초청토론회에서“충격적인 뉴스 수에 그친 점, 하숙집 동료들 간 했다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 흥분제 약효를 놓고 격론이 벌어 드린다” 고 말했다. 보가 될 수 있느냐” 고 목소리를 진 점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다만 지금으로부 높였다. 이 내용을 발췌한 사진이 사 터 45년 전, 사회적 분위기가 다 바른당의 박순자·박인숙·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본 른 상황에서 혈기왕성한 대학교 이혜훈·이은재·진수희·김을 격적으로 퍼지면서 인터넷에서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동 등 전현직 여성 의원 10명도 는 명백한 성범죄 모의라면서 분 너그럽게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노하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 다” 고 덧붙여 비판을 샀다. 을 통해 홍 후보를 규탄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 다른 당에서는 홍 후보에게 이들은“현역 국회의원인 시 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여론 점에 자서전을 내면서 부끄러운 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에 나섰다. 범죄사실을 버젓이 써놓고 사과 “내가 (성범죄에) 관여한 게 아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한마디 없다는 것은 더 기막히 다” 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가 대학 시절 강간미수 다” 라면서“대선후보가 아닌 정 그는“같이 하숙하던 S대 학 의 공동정범이었다는 사실이 재 상적인 사고를 가진 한 인간으로 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 조명됐다” 고 지적하면서 후보직 서도 자질부족인 홍 후보의 사퇴 은 것” 이라면서“책의 포맷을 보 사퇴를 요구했다. 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면 S대 학생들 자기네끼리 한 이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김경록 야기를 내가 관여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해야지 정리가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되는 그런 포맷” 이라고 주장했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다.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하지만 온라인 여론은 싸늘했 기사제보 : (718) 939-0047 다. 홍 후보가 스스로 글의 말미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에‘가담’ 이라고 표현한만큼“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은 이야기” 라는 해명을 사실 그 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다.
국제
2017년 4월 22일(토요일)
G20, 세계경제 회복세 확인 하방위험 대응 정책공조 논의… 강화 합의 주요 20개국(G20)이 세계경 제의 회복세를 확인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저생산성 및 소득불평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경기 하방위험에 대응해 정책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 역주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논 의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 다. G20은 21일 미국 워싱턴 D.C 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에 대 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 석했다. 이날 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 1월 전망 당시에 비 해 0.1%포인트(p) 상향된 3.5%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급격한 신용확대에 따른 금융취약성 증 가, 저생산성 및 소득 불평등, 자 국 우선주의 정책 등 하방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판단했다. 회원국들은 이같은 IMF의 세 계경제 진단에 공감하면서 성장 모멘텀 지속, 하방위험 대응을 위한 정책공조를 강화하자고 뜻 을 모았다. 특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 조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 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달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공동선 언문(코뮤니케)에서 빠진‘보호 무역주의 배격’ 은 이번 회의에서 도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일부 국가가 그동안 세계경제 성장의 원동력 이 자유무역에 있었다며 앞으로
G20은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국으로서 IMF가 검토 중인 신 규 지원제도와 관련해 낙인효과 가 두려워 지원이 필요한 국가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IMF가 먼저 제도이용을 제안하는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국가 간 자본 흐름의 급격한 변동으로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IMF와 OECD 등 주요 국제기구 간 일관적인 시각을 가
불균형에 대응한 포용적 성장·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공감 ‘美 반대’ 보호무역주의 배격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 유일호 “IMF 신규대출제도 낙인효과 최소화” 등 강조 도 보호무역조치를 경계해야 한 다고 강조했지만 주요하게 논의 되지는 않았다” 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불균등한 소 득분배 등이 반세계화와 자국 우 선주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 단, 포용적 성장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까지 IMF는 성 장과 불평등의 관계,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와 세계은행그룹 (WBG)은 포용적 성장 달성을 위 한 정책수단 분석 보고서를 마련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추 가 금리인상,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 응하기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국들은 IMF 신규대출 제 도 도입(Liquidity Swap Line) 등 보다 촘촘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Global Financial Safety Net)이 필요하며, 과도한 국가 간 자본 이동에 따른 위험에 대응하기 위
해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을 강화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 다. 그동안의 재정확대 중심 정책 에서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민간투자 재원 유입 확대를 위한 원칙 (Principles on Crowding-in Private Finance)을 마련하고, 다 자개발은행 간 특정분야·지역 에 편중된 보유자산을 교환해 리 스크를 완화하는 재원 최적화 (Balance Sheet Optimization) 방 안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또 국제금융 거버 넌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저명인사그룹(Eminent Persons Group)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Tharman Shanmugaratnam) 싱 가포르 부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저명인사그룹은 G20과 국제금 융기구의 최적 역할 및 협력방안 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내년 10 월 G20 재무장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
질 수 있도록 합동보고서를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국인 독 일의 주도로 G20 중점의제로 추 진 중인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 브의 추진경과와 향후계획도 논 의됐다. 아프리카 협력 이니셔티브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민간·인 프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 및 포용적 성 장을 꾀하는 것으로 현재 코트디 부아르와 모로코, 르완다, 세네 갈, 튀니지 등 5개국이 개별 투자 협약을 마련 중에 있다. 유 부총리는 이들 5개국의 투 자협약을 지지하는 한편 한국도 이들 국가에 맞는 다양한 공적개 발원조(ODA) 프로그램을 통해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독일 함 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 의 전 마지막 재무장관·중앙은 행총재 회의로 바덴바덴 회의 이 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별도 공동선언문은 작성 하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프랑스 대선… 샹젤리제 테러 영향 주목 선거운동 종료… 유력주자들 안보대통령 자임하며 한표 호소 마지막 여론조사서 마크롱 지지도 1위…르펜과 박빙경쟁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에 지난 20일 저녁 파리 샹 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관을 상대 로 일어난 총격 테러 사건이 어 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파와 극우 진영에서 경륜 부족과 안보 취약 등의 비판을 받아온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 롱(39) 후보는 지지율 하락 우려 에도 여전히 1차 투표 지지도 1 위를 수성했다. 11명의 후보는 21일 자정(현 지시간)까지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열이틀간 의 공식 선거운동을 종료했다. 1차 투표를 사흘 앞둔 20일 저녁 파리의 최고 번화가인 샹젤 리제 거리에서 경찰관들을 상대 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총격 테러가 발생해 표심의 향배에 관 심이 집중됐다. 유력주자들은 21일 예정됐던 마지막 유세와 지지자 집회 일정 들을 전면 취소하고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으로 마지막 선거 운동 스케줄을 대체했다. 이들은 자신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최고의 적임자라면서 테 러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유권자 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대선 지지도 2위권인 국민전 선(FN) 마린 르펜(48) 후보는 사 건 다음 날 아침부터 이번 테러 와 관련해 주요 후보 중 가장 기 민하게 움직였다. 그는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열 고 현 사회당 정부와 직전 니콜 라 사르코지 정부를 싸잡아 비난 하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해서는“겁쟁 이처럼”대처했다며 각을 세우 고, 국경통제와 테러위험 인물 즉각 추방을 주장했다. 르펜과 근소한 차이로 지지도 1위를 지켜온 마크롱도 회견을 열고“테러범의 뜻은 프랑스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로
프랑스 대선 후보들 홍보물
서 국민을 보호하는 대통령의 역 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 고강 조했다. 그는 르펜이‘나였다면 이런 테러는 없었을 것’ 이라고 발언 한 것에 대해“무책임한 기만” 이 라며“그는 시민들을 위협으로 부터 보호하지 못할 것” 이라고 공격했다. 마크롱은 집권하면 프 랑스 정보·수사기관들의 대테 러 첩보업무를 총괄 조정할 태스 크포스를 신설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지도 3위권을 지키며 막판 스퍼트로 결선진출을 노리는 공 화당의 프랑수아 피용(63) 후보 도 자신이 최적의 안보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공언했다. 그는“프랑스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한 싸움은 나의 몫이 될 것” 이라며 테러 위협에 대한 대처를“차기 대통령의 가장 최 우선 순위” 라고 강조했다. 피용 은 집권 시 영국·유럽연합· 러 시아·이란·터키 등이 참여하 는 테러 격퇴를 위한 외교 이니 셔티브를 출범시킨다는 구상을 밝혔다. TV 토론과 SNS 공간에서의 선전으로 좌파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며 막판 상승세를 타온 4위 권 급진좌파 진영 장뤼크 멜랑숑 (65) 후보만 유력주자 4인 가운 데 유일하게 예정된 유세 일정들 을 소화했다.
총무상 등 日의원 90명 무더기 야스쿠니 참배…아베는 공물 봉납 스가 관방 “아베 공물봉납, 私人자격… 의원참배도 개인판단”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을 비롯한 일본 여야의원 들이 21일 2차대전 당시 A급 전 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 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배하 는 대신 공물을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무상은 이날 오전 춘계예대제 (春季例大祭)가 열리는 도쿄(東 京) 지요다(千代田)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며 방명록에‘총무
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라고 적었 다. 그는 신사·신전에 바치는 공 물인‘다마구시료(玉串料)’ 를사 비로 냈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일본 보수 정치인들의 산실인 마쓰시타(松 下) 정경숙 출신으로, 수정주의적 역사인식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 는 우익 인사다. 그는 각료 신분 임에도 그간 일본의 패전일이나 예대제에 지속해서 야스쿠니신 사를 참배해왔다.
이와 함께‘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이하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 회 등 여야 의원 90여명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집단 참배자 중에는 에토 세 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 일본유족회 회장인 미즈오치 도 시에이(水落敏榮) 문부과학 부 (副)대신 등 정부측 인사도 포함 됐다.
오키나와(沖繩) 비하 발언으 로 비판을 받고 있는 후루야 케 이지(古屋圭司) 자민당 선거대책 위원장, 야마구치 순이치(山口俊 一) 전 오키나와북방담당상 등 자민당 의원들과 민진당 소속 하 다 유이치로(羽田雄一郞) 전 국 토교통상도 참배했다. 야스쿠니 참배 의원모임은 매 년 춘계예대제, 추계예대제, 종전 기념일(8월 15일) 등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야스
A9
일본 여야의원들이 21일 오전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 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쿠니신사는 춘·추계예대제를 가장 중요한 제사로 치고 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로는 작 년 춘계예대제에는 90여명이, 추 계예대제에는 80여명이 각각 야
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는 이전 춘·추계예대제와 마 찬가지로 참배는 하지 않고‘내 각총리대신 아베신조’ 라는 이름
샹젤리제 총격 테러가 발생한 이후 나온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마크롱이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 만, 테러 영향으로 르펜이 약간 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 왔다. 여론조사기관 오독사가 이번 테러와 마지막 TV 토론이 종료 된 뒤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마크 롱의 1차 투표 지지율은 24.5% 로, 23%인 르펜을 1.5%포인트 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크롱은 테러 하루 전 진행된 직전 조사보다는 지지 도가 0.5%포인트 빠졌지만 르펜 은 1%포인트 늘었다. 가장 강경 하게 테러 대응을 주장해온 르펜 이 이번 테러에 따른 수혜를 봤 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중도우파 공화당의 피용과 급 진좌파 진영의 멜랑숑은 19%로 동률을 기록했다. 선두 네 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르펜만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올랐다. BVA 조사에서는 마크롱과 르펜이 23%로 동률을 보였으며, 멜랑숑 19.5%, 피용 19%로 나타 났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피뒤시알 조사에서는 마크롱 24.5%, 르펜 22.5%, 피용 19.5%. 멜랑숑 18.5% 순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23일(현지시간) 오 전 8시부터 전국 6만7천여 투표 소에서 대선 1차 투표를 진행한 다.
으로 ‘마사카키’(眞신<木+ 神>)를 공물로 보냈다. 마사카키 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아베 총리는 2차 내각 총리 취 임 다음해인 2013년 12월 야스쿠 니신사를 찾았지만, 이후에는 춘 ·추계예대제와 종전기념일 등 에 참배를 하는 대신 공물로 보 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북 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 는 가운데, 도발행위를 자제시키 기 위해서는 한국, 미국과 영향력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2, 2017
“인공지능, 개념부터 정립”“업무상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 뇌종양 발병 요인” 의료계에 활용도 높아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AI)‘왓슨 포 온콜로 지’ (Watson for Oncology)를 이용한 환 자 진료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병원 측은 의학저널 290종, 의학 교 과서 200종 등 1천200만 페이지에 달 하는 자료를 학습한 왓슨이 내놓은 진 료 결과는 의료진의 의견과 완전히 일 치한다면서 왓슨 도입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내 의료계에 왓슨과 같은 AI 기술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이에 따른 사회 ·윤리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회 국가생명윤리포럼이 21일 오후 서울 글로벌센터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윤혜선 한양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는 AI를 이용한 의료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관련 법규의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법률이 면허를 받은 소수의 의료인에게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지만,‘의료행위’ 의 개념 에 대한 명시적 정의 규정은 없다고 지 적했다. 따라서 의료행위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재검토는 물론 AI가 적용된 새로 운 의료기술이나 기기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인증·허가제도가 필요하다고 윤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 개발과 이용에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확보와 처리·보안, 개인정보·사생활 보호, 의료 사고나 오작동에 의한 피해 책임 등도 신속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했다.
인공지능 의사 ‘왓슨’ 도입
생명윤리포럼 개최…인공지능 의료윤리 논의 왓슨을 이용한 진료에 관해 사례 발 표를 한 길병원의 이언 교수는“왓슨은 발전된 의학 교과서의 개념으로, 평소 의사들이 진단과 처방을 내릴 때 서적 과 논문을 참고하는 것과 같은 성격으 로 봐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고 밝혔다. 즉“의료 기기나 장비가 아닌 만큼 허가가 필요하지 않고, 의료 신기술 등 으로도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 법상 왓슨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 다” 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의 의료적 활용과 생 명윤리’ 를 주제로 국가생명윤리심의 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과학 계와 의료계, 산업계, 윤리계, 정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이용해 의료 데이터를 가공하는 벤처기업 뷰노코리아의 이예 하 대표가 인공지능 활용의 전망과 한 계를 소개하고, 고인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는 AI로 인한 의료 패러다임 변화 의 사회·윤리적 측면에서 전망과 문 제를 제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빅데이터 시대 의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와 인공지능 의 오작동 등 의료 사고에 대한 책임 귀 속 문제, 의료 인공지능을 평가하는 인 증제도나 활동영역 제한 등 사회적 규 범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은 지난 달 발족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 한 생명윤리 제도개선 마련을 위한 민 관협의체’ 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 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 건복지부는 밝혔다.
다이어트 소다 마시면 치매·뇌졸중 위험 커진다 美연구팀, 4천300여명 대상 장기간 추적 조사서 상관관계 발견 “인공감미료 영향…설탕음료가 건강에 좋다는 건 아냐” 당분이 없거나 적은 소위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한 캔씩만 마셔도 뇌졸중 이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거의 3배 커 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의학매체 메드스케이프 등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대 신경 과 매튜 파스 박사팀은 45세 이상 미국 성인 4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 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연 구결과를 학술지‘뇌졸중’온라인판에 20일 발표했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8차례 식 습관과 건강상태 등에 관해 설문하고 검사한 결과를 분석한 뒤 나이, 성, 교 육 및 수입, 열량 섭취량과 식품의 질, 운동, 흡연 등 다른 영향 요인들을 제거 하고 뇌졸중과 치매 위험 증가 정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하 루 한 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주일에 한 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96배, 알츠하 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은 2.89배 커 지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로 가는 동맥이 나 뇌정맥이 혈전 등으로 인해 막히면 서 뇌에 피가 잘 흐르지 않아 뇌조직이 기능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 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증상 이 나타나 위험에 처하고 나중에 치매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파스 박사는 인공감미료 음료와 치 매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것은 자신들 이 처음이며 이 연구결과는 인공감미 료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역학 조사로 상관관계만 밝힌
伊법원 “15년 동안 하루 3~4시간 휴대전화 쓴 남성에게 산재급여 지급하라”
업무상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 뇌 종양 발병 요인으로 인정된다는 법원 판결이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21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 리아 북서부의 이브레아 지방법원은 2010년 뇌종양이 발병한 로베르토 로 메오(57)가 불가피한 업무를 위해 누적 된 장시간의 휴대전화 통화가 질병의 원인이 됐다며 산업재해보험공단을 상 대로 제기한 산재 급여 지급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탈리아의 한 이름있는 회사의 관 리자로 일하던 로메오는 15년 동안 업 무 조율과 고객 응대를 위해 하루 3∼4 시간 사무실과 자택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휴대전화의 전자파 등이 특 정 암을 유발하는 인자로 작용할 수 있 다는 의료 전문가의 견해를 받아들여 “산재공단은 이 남성에게 매월 500유 로(약 60만원)의 산재 급여를 지급하 라” 고 명령했다. 이 남성의 소송을 대리한 법률 회사 ‘암브로시오&코모도’ 에 따르면 1심 법원에서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병의 연관성을 인정한 판결이 나 온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유사한 판결이 2009년과 2012년 이 탈리아에서 내려진 적이 있으나, 이는 모두 항소심 판결이었다고 이 회사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남성
설명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이번 판결 결 과를 홍보하며“다른 뇌종양 환자들도 누적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1천640시 간을 초과할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 다” 고 공지했다. 뇌종양이 다행히 양성이었으나 종 양 제거 수술로 청신경이 손상돼 청력 을 잃은 로메오는“휴대전화 사용을 죄 악 시 할 생각은 없지만 이번 판결이 휴 대전화 사용 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계에서는 휴대전화 전파 의 암 유발 가능성을 여전히 확증되지 않는 논쟁거리로 여기는 터라 이번 판 결은 항소심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제한된 연구에서만 휴대전화와 암이 상관 관 계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대부분 의 연구에서는 양자 사이의 인과 관계 가 발견되지 않았다” 고 지적하고 있다.
미 연구팀,“땅쥐, 무산소 상태서 18분간 생존” 응급시 별도의 에너지 공급구조 있는 듯… “뇌손상 등 예방치료에 응용” 기대 땅속에 사는 쥐의 일종인‘벌거숭이 뻐드렁니 쥐’ (Heterocephalus glaber) 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무려 18분 동안이나 견디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무산소 상태에서 견딘 후에도 신체에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응급 시에 평상시의 산소 호흡과는 다른 별도의 에너지 산출구 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 과를 21일자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 온 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심장병 등으로 무산소 상 태에 빠졌을 때 발생하는 뇌와 장기 등 신체 손상을 막고 치료하는데 응용이 가능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일반 쥐와 벌거숭이 뻐드 렁니 쥐를 각각 산소농도 5%와 아예 산소가 없는 상태에 놓고 관찰했다. 일 반 쥐는 양쪽 모두에서 금세 죽었다. 이 에 비해 뻐드렁니 쥐는 산소농도 5%에 서는 5시간, 무산소 상태에서도 18분 간 생존했다. 무산소 상태에서는 심박 수가 크게 떨어져 1분에 50회 정도에 그쳤다고 한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뻐드렁니 쥐 의 체내에 당류의 일종인 과당이 증가 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평상시의 에너 지원인 포도당 대신 과당을 이용해 뇌 와 심장 같은 생존에 관계되는 조직에 에너지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벌거숭이 뻐드렁니 쥐는 아프리카 에 서식한다. 수명은 약 30년으로 일반 쥐나 덩치 가 큰 시궁쥐 등에 비해 매우 길다. 암 에 잘 걸리지 않는 특성이 있어 인간의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홍삼, 동물실험서 아토피피부염 치료 효과”
여러 종류의 다이어트 소다
것이어서 인공감미료가 생물학적으로 뇌졸중과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를 확인하는 추가 연구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파스 박사 팀은 앞서 지난 3월 학술 지‘알츠하이머와 치매’ 에 기고한 별 도의 중년층 대상 22~28년 추적 조사 연구논문에서 인공감미료든, 설탕이 든, 과일주스든 당분이 많은 음료를 자 주 마시는 사람들의 뇌 부피가 상대적 으로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 알 츠하이머 질환의 증상 발현 이전에 나 타나는 인지 저하 관련 특징들이 더 많 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파스 박사팀은 그러나‘뇌졸중’ 에 실린 연구에선 설탕이나 과당 등 일반 당분 음료와 치매와는 관계가 별로 없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구 초점 을 인공감미료에 맞췄기 때문으로 분 석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설탕 등 당 분의 위험성을 밝혀낸 기존의 연구결 과들이 많으므로 당분 섭취를 제한하 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제임스 피켓 영국알 츠하이머협회 수석연구원은 인공감미
료가 치매 위험 증가의 원인인지를 보 여주는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 지만 높은 상관관계를 처음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 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울스터대학의 메리 해넌-플 레처 건강과학과장은 인공감미료가 혈 관 질환과 당뇨 위험을 높인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까지 반영할 경우엔 인공감 미료의 치매 유발 위험 정도가 파스 박 사팀 연구결과보다는 많이 낮아질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과학·의학자 문위원회(MSAC)의 케이스 파고 국장 은 파스 박사팀이 2개 연구에 사용한 역학적 데이터와 결과에‘혼란스러운 점’ 이 있어 논문의 결론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어렵다고 메드스케이프에 밝 혔다. 파고 국장은 아직 이 논문만으로 다 이어트 음료를 약간씩 마시는 사람의 치매 위험이 눈에 띄게 커진다고 결론 짓고 탄산음료나 주스를 아예 끊으라 하기 보다는 이는 식사와 운동을 포함 한 전체 건강관리의 작은 부분이며 좋 은 경고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홍삼 추출물이 아토피피부염 치료 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 실험동물에 홍삼 추출물을 투 여해 염증 억제와 피부의 수분 손실 감 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홍삼은 염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혈중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를 약 39% 감소시키는 것 으로 나타났다. 면역글로불린 E는 아
토피피부염을 진단하는 대표적 지표로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부분은 혈중 면
역글로불린 E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유발될 수 있는 피부 수분 손실은 20% 줄였고, 가려움 증도 완화해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 켰다. 조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 이 아토피피부염 염증 억제 및 가려움 증 조절 등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며“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 성을 제시한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 에 게재됐다.
“안면홍조 폐경 여성, 우울증 위험↑ ” 폐경으로 오는 가장 흔한 갱년기장 애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hot flush) 가 우울증을 촉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호주 모니쉬(Monash) 대학의 로이 신 워슬리 박사 연구팀이 폐경 여성 2 천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삶의 질을 조사하고 우울증 검사 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UPI 통신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전체의 약 13%인 267명이 중등도 (moderate) 내지는 심한 안면홍조를 겪 고 있었다. 이들은 안면홍조가 아주 가볍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중등 도 내지는 심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 이 3배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슬리 박사는 밝혔다. 연령, 결혼 상태, 체중 등 다른 요인 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 루치아
노 나르도 박사는 안면홍조가 우울증 을 유발한다기보다는 두 증세가 모두 갱년기 증상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 대체로 45~55세 사이에 맞게 되는 폐경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잠자면서 땀을 흘리는 야한 증, 관절통, 집중력 저하 등 갱년기장애 증상을 수반한다. 폐경여성 4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 는 안면홍조는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시간 계속되며 잦으 면 하루에 20번까지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여성 건강 저널’ (Journal of Women’ s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2017년 4월 2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운전하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복잡다단한 이민 생활이 주는 불안 감과 초조감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 한 상태에서, 또는 휴식의 절대량이 부 족해서 신체적으로 고달픈 상태에서 매일 자동차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은 수시로 변하는 도로상황에 대한 판단 력과 조정능력이 크게 저하된다는 사 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사고는 매일 도처에서 셀 수 없이 발생하는 일이지만, 각 개인에게 는 생소하고 당황할 수밖에 없는 곤혹 스러운 경험임에 틀림없다. 자동차 사 고를 당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언제나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 사고현장서 해야할 일들 - 당황하겠지만 냉정을 찾도록 노 력한다 -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말싸움을 하지 않는다 - 내가 잘못했더라도 잘못을 스스 로 인정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 우선 차를 세우고 경찰을 부르도 록 노력한다 - 자기에게 유리한 증인이 있으면, 그 증인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둔다. 사고에 연루된 차에 탄 사람은 증 인이 될 수 없다. ◆ 상대방에 대한 정보 파악 경찰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 도 있으므로, 경찰이 왔건 오지 않았건 사고현장에서 상대방의 운전자(Driver), 차주인(Vehicle Owner), 보험회사 (Insurance Carrier), 등에 대한 사항을 반드시 적도록 노력한다. 물론 내 것도 상대방에게 내어 주어야 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당황하겠지만 냉정을 찾아 우선 차를 세우고 경찰을 불러야 한다. 상대 방을 비난하거나 말싸움을 하지 말고, 설사 내가 잘못했더라도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말고, 자기에게 유리한 증인이 있으면, 그 증인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두어야 한다.
① 상대방 운전자: 운전 면허증 (Driver License)을 보고 이름(Name), 주 소(Address), 운전 면허증 번호(Driver License Number), 생년월일(Date of Birth)을 적는다. ② 상대방 차주인: 차량 등록증 (Registration Receipt)을 보고 이름, 주 소, 번호판 번호(Plate Number)를 적는 다. ③ 상대방 보험회사: 보험카드 (Insurance ID Card)를 보고 차량 등록 증에 적힌 이름과 차종이 같은가를 대 조하고, 보험회사 이름(Insurance Carrier’s Name)과 보험증서 번호 (Policy Number), 차종(Year & Make)를 적는다. 이상 3가지 정보를 가지고 보험 청 구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간다. 상대방 이 도망간(Hit & Run) 경우에는 최소한 도망친 차량의 번호판 번호(Plate Number)라도 적어둬야 한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 이상‘기억 해야 할 사항들’ 을 염두에 두고, 차분 하게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상 대방의 신원, 상대방의 차량, 상대방의 보험에 대한 정보를 그 현장에서 적어 두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즘은 사고가 나자마자 사고 현장 에서 휴대전화기로 전화를 걸어 어떻 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가 하면, 차량 번호판, 사고현장, 운전자 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을 적는 필기도구가 없어도
SATURDAY, APRIL 22, 2017
휴대전화기에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 어서 매우 편리한 세상이다. ◆ 사고 보고 꼭 해야 뉴욕주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 했을 때, 사람이 다치거나 죽거나, 어떤 한 사람의 재산피해가 1,000달러 이상 일 경우에는 그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 들은 10일 이내에 사고 보고서(MV104)를 작성하여 차량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 = DMV)에 제출해야 한 다. 사고 보고를 하지 않는 것은 경범죄 (Misdemeanor)이며, 운전면허와/ 또는 차량 등록이 사고 보고서를 차량국이 접수할 때까지 정지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들 은 집에 돌아와서 각자 가지의 입장에 서 본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차량국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왔을 지라도 경찰 이 자기의 보고를 대신해 주는 것은 아 니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고가 난 이후에 사고현장 에 오기 때문에 사고경위를 본 당사자 는 아니다. 다만 경찰은 사고현장에 대 한 설명과 사고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진술을 그대로 경찰 보고서(Police Report)에 적을 수 있을 뿐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시민권은 받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자격과 준비 절차, 서류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들은 요 즘 마음이 뒤숭숭 합니다. 미국에서 신 분해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있는데… 떠나온 대한민국 모국의 정 치상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마음 은 더욱 힘듭니다. 요즘 미국 뉴스를 가만히 들여다 보 면 한반도를 향해서 속내는 이렇게 보 입니다. 대한민국과 우방국인 미국 행 정부는 연일 북한에 대해서 이번 기회 에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한다면서 주변 나라들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 한이 핵을 소지하게 되는 것도 큰 문제 이지만 인권 문제도 크게 작용하고 있 습니다. 미국과 손잡고 있는 우리 대한 민국은 점점 곤경에 처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대한민국에 어려움을 생 각해서라도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신분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할 필요 가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 시민권을 소 지할 경우 대한민국을 위해서 미국행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취업을 통해서 영주권을 받 았건, 결혼으로 받았건, 가족 초청을 통 해서 받았던, 시민권 신청 자격이 되는 모든 한인들은 시민권 신청을 하는 것 이 좋습니다. 올해는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은 한인 들이 1월부터 현재까지 시민권 신청들 을 하고 계십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살기에 평안하고 좋아져야하는데 현실은 왠지 뒤숭숭 하기만 합니다. 앞으로의 미국을 바라보면 미국 시 민들을 보호하는 우선정책으로 더 심 하게 갈 분위기입니다. 물론 예전부터 미국은 미국시민을 우선 보호하는 정 책이었지만 더 심하게 보호하는 경향 으로 간다는 것은 반대로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아주 경미한 일에 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전 범죄 기록이나, 한국에 재산이나 한국에 있는 의료 보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시민권 신청 자격이 된다면 미국 시민권 을 취득하는 것이 여러모로 살아가기에 안전할 것이다.
험으로 인해서 미국 시민권 신청을 미 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미국 시 민권을 신청 할 수 없신 한인들은 제외 한 그 외에 사람들은 시민권 신청 자격 이 된다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게 여러모로 살아가기에 안전합니다. ◆ 시민권 신청 자격 시민권 신청 자격은 영주권 취득 한 지 5년 되기 3개월 전이면 신청이 가능 합니다. 물론 시민권자와 결혼으로 영 주권 받은 사람들은 3년이면 시민권 신 청을 할 수 있고, 영주권 취득후 아무 법적 문제 없었던 사람들은 시민권 신 청도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주권 취득 후 경찰기록이
있는 겨우에는 간단하게 처리 될 수는 없습니다. 범죄기록 내용도 준비해야 하고 그 내용도 함께 설명해 주어야 합 니다. 경미한 사고면 시민권 받는데 문 제가 없지만 조금 무거운 범죄라면 신 청을 할 수 있는지 없는 지는 우선 먼저 확인해 보고 진행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청시 또 하나의 이슈는 미국에 내야할 세금 관계 입니다. 개인 사업으로 인해서 밀린 세금이 있었는지, 개인 세금도 안 낸 것이 있는 지, 만약 있으면 이 또한 변호사와 잘 의논해야 합니다. 정부에 내야할 세금 을 체납 되었을 경우에도 밀린 세금을 국세청과의 payment plan에 따라 조금 씩이라도 갚아 나가시면 시민권 신청 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민권 인터뷰 시 매달 지불하고 있다는 증빙서류를 갖고 가야 합니다. ◆ 시민권 신청 서류 시민권 신청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할는 정보/서류는 다음과 같 습니다. ① 영주권 사본 앞, 뒷면 ② 사진2매 ③ 최근 5년간 외국방문기록 ④ 최근 5년동안 직장, 5년동안 집 주소 ⑤ N-400 시민권 신청 서류는 이 민국 웹 사이트에 접속해 받으면 됩니 다. ⑥ 이민국 신청 비용은 지문 비용까 지 합쳐서 725달러 입니다. ⑬ 신청서 보낼 주소 : USCIS, P.O BOX 660060, Dallas, TX 75266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료 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2017년 4월 2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2, 2017